///제 2145호
///날짜 2017년 12월 2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첩약) 보험급여 추진 법안 시동 걸렸다
///부제 65세 이상 노인 건보 가입자 및 피부양자 한약(첩약) 보험급여 실시
///부제 한의협,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편의성 증진 차원서 ‘환영’
///본문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사진)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제46조2의 신설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65세 이상의 노인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 보험급여를 실시한다.
또 한약(첩약)에 관한 보험급여의 범위·방법·절차, 그 밖의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78만여명으로 2010년에 비해 2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노인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들이 양약보다 더욱 선호하는 한약은 거의 건강보험이 적용받고 있지 못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한약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
따라서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치료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 장기적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더 큰 의료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게 양 위원장의 설명이다.
양 위원장은 “노인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우수한 한의 의료서비스인 한약(첩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65세 이상 노인에게 한약(첩약) 보험급여를 실시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고, 질병 치료 효과로 질병이환율을 감소시켜 의료비 절감 및 노인 삶의 질을 개선하며 더 나아가 노인의 건강 증진과 보건복지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법안 발의 소식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의협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65세 이상 어르신의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편의성을 증진하고 한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크게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달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한약(첩약) 보험급여 실시 여부를 묻는 전 회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개표 결과 78.23%라는 찬성으로 해당 사안을 협회 차원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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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지지합니다!
///부제 6개 한약 관련 단체, 지지 선언 및 구체적 실현방안 마련 촉구
///본문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의해 대표발의된 가운데 한약 관련 단체들이 지지 선언을 해 주목된다.
(사)한국한약산업협회, (사)한국한약유통협회, (사)한국생약협회, (사)서울약령시협회,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사)전국생약농협연합회 등 6개 한약 관련 단체는 지난 20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실에서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 지지 성명을 발표, 국민건강 증진과 국내 한약재 제조, 유통 및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6개 한약 관련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령인구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높은 선호도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한약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한약(첩약) 건강보험이 실시될 경우 한약(첩약)에 대한 대국민 수요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한약 제조업 및 유통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효능이 우수한 한약재의 생산과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한 한약재(약용작물)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안전성이 뛰어난 국내 한약재의 상품화를 통해 한약 관련 2, 3차 산업 분야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퇴행성 질환에 한약 치료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약 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6개 한약 관련 단체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효과 좋은 한약을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약을 살리고 재도약시키기 위해서는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이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65세 이상을 시작으로 생애주기별로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한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약령시 내에는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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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회장 후보자들의 약침 급여화 해법은?
///부제 기호 1번, 자가 조제권 문제와 연계돼 있어 신중한 접근 필요
///부제 기호 2번, 약과 행위를 묶어 하나의 포괄적 급여 형태로 접근
///부제 기호 3번, 원외탕전 공인인증 시스템으로 안전성 높일 것
///부제 제1권역 정견발표회 개최
///본문 지난 8일 제2권역(부산, 울산, 경남)으로부터 시작된 제43대 회장·수석부회장 보궐선거 권역별 정견발표회가 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제1권역 정견발표회에서 회원들은 적폐청산 및 약침의 급여화 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약침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 세 후보는 모두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을 강조했으나 해법에서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기호 1번 박혁수 후보는 “100/100 급여화가 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약침 급여화는 다른 항목보다는 수월하게 진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에 따르면 약침을 급여화하는 방법으로는 제약회사를 통한 제품을 급여화하는 방법이 있고, 기존 약침처럼 자가조제한 것을 급여화하는 투트랙이 있다. 제조된 약침액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급여화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는 있지만 기존 약침을 급여화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분석에 따라 박혁수 후보는 “제조제품과 자가조제품의 대표적인 하나씩을 급여화하는 작업을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문제는 이 둘의 차이점이 한의사의 자가 조제권 문제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더 고민하고 학회와 전문가 단체들과 더 많은 논의를 거쳐 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최혁용 후보는 “약침은 약으로서의 속성(한약의 투여경로 변경)과 침술 행위로서의 속성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정부를 설득해 이 두가지 속성을 함께 인정받느냐가 숙제”라고 판단했다.
최 후보는 “특정 재료에 대해 별개의 재료대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약침과 행위를 묶어서 하나의 포괄적 급여로서 원외탕전에서 표준화된 약을 한의사의 행위와 합쳐 급여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원외탕전은 한의사만이 쓸 수 있는 사실상 한방전문의약품의 산실로 약침의 안전성·유효성·표준화는 국가가 제어하는 원외탕전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중국에는 중성약 주사제가 100종이 넘는데 이것을 가져와야 하고 GMP시설을 통해 생산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약들은 한의사의 것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한약의 투여경로 변경으로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박광은 후보는 “한의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무기 중 하나가 약침이지만 독점적 권리로 잘 만들어가야 함에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약침은 실질적으로 그 행위 자체가 우리 고유의 영역으로서 약침액 뿐만 아니라 침을 놓는 위치에 따라 얼마든지 신기술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를 잘 살펴보겠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문케어에 있어 우리의 외연을 넓혀나가기 위해서는 약침과 추나요법 등이 모두 급여화 돼야 하는데 특히 약침은 본인부담율이 50%, 80%를 차지하더라도 일단 급여로 들어가 널리 사용되도록 하고 약침 제조에 있어서는 원외탕전의 공인인증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높여나가도록 하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잘 준비해 적절한 수가와 약침의 유지관리 비용 등을 총체적으로 포괄해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적폐청산에 있어서는 세 후보 모두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였음을 강조한 기호 1번 박혁수 후보는 “전무후무한 선동질과 거짓말로 이러한 암흑기를 만들어낸 원인을 찾아 해당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래야만 대한한의사협회의 역사 속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법적 근거를 가진 적폐청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 변화에 대한 적폐청산 △정책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끌어낼 수 있는 적폐청산을 제시한 기호 2번 최혁용 후보는 “적폐청산 역시 우리에게 옥죄인 사슬들을 제거해 한의사의 미래를 여는데 목적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3번 박광은 후보는 “회계상의 문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숨김 없이 밝혀내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도 보완할 것”이라며 “정확히 진상파악을 하고 책임자를 가려 문책할 것은 문책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해 한의계가 소통과 화합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우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인터넷 투표는 오는 28일부터 개시돼 내년 1월2일에 마감되며 투표결과는 1월3일 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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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회장 후보자들, 유권자 표심 호소 ‘총력’
///부제 “최우선 추진 과제는?” 질문에 후보자 ‘3人3色’ 답변
///부제 회비 인하 질문에도 서로 답변 달랐지만…세 후보 모두 헌신 뜻 밝혀
///부제 제43대 한의협 회장 보궐선거 제5권역 정견발표회 개최
///본문 지난 14일 광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5권역(광주·전남·전북) 합동 정견발표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한 후보 각 개인들은 본인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기호 1번 박혁수·기호 2번 최혁용·기호 3번 박광은 후보(이상 기호 순)는 최우선 추진 업무와 협회비 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합동 정견 발표회에서 나온 공통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일문일답이다(질문에 대한 발언 순서대로 요약) .
Q. 차기 협회장이 된다면 최우선으로 추진할 과제는 무엇인가.
기호 2번 최혁용 후보
저는 한의사가 의사 역할을 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첩약이 건보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또한 한의사가 온전히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다. 한의사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놓고, 한의대도 그대로 놓고 한의사가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제가 가진 우선순위 공약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말하겠다. 저는 대한민국 한의사들이 역할에 제한 없이 눈앞의 환자를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쓰면서 한의학 특성을 살려낼 수 있는 진정한 의사가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가장 핵심 공약이다.
기호 3번 박광은 후보
의료기기 관련 입법의 통과를 위해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다. 이 의료기기 건에서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염원이자 숙원이다. 지난 10일 의사들의 거대한 집회를 보셨나. 반대가 녹록치 않다. 녹록치 않다고 해서 우리가 포기하겠나. 놔버릴 수 없다. 지난번 우리는 국회를 움직였고, 사회단체를 움직였고, 여론도 등에 업었다. 고지가 눈앞이다. 조금만 더 우리가 힘을 합쳐 전략을 세우면 반드시 풀 수 있다고 본다. 가장 큰 매듭인 의료기기 건을 풀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한의계의 신의료기술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고, 급여도 더욱 확대돼 나갈 때 우리의 외연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기호 1번 박혁수 후보
회장에 당선되면 회무를 정상화 시키는 게 첫 번째라고 본다. 단적으로 지금 중앙회에서 지난 5년 동안 보험 관련 업무가 박살났다. 보험 관련 회의는 하루에도 서너 개 겹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럼에도 단 한 명의 보험이사가 ‘나 혼자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왔던 게 근본적으로 우리가 힘들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 한의약 보험 보장율이 3.2%로 하락할 때 치과는 5%로 치고 올라갔다. 보험 파트는 적어도 두 명, 세 명 영입해서 같이 회무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저는 중앙회 총무이사를 두 번 하면서 회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확실하게 뜯어고쳐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미리 방지를 하겠다.
Q. 협회비가 다른 의권단체보다 비싼 부분이 있다. 회비를 낮출 생각은 없는지. 또 협회장 월급을 조정할 생각은 없는지.
박광은 후보
3년 내에 중앙회비를 10% 인하하겠다. 새내기 회원들에는 중앙회비를 2년 동안 인하하겠다. 출산 여성 한의사들도 마찬가지로 인하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하니까 혹자는 ‘공약 함부로 말할 수 있습니까’ 라고 말한다. 저는 성남분회장 4년, 경기지부장 3년을 하면서 계획된 행사를 다 치뤄냈다. 오히려 더 많이 계획하고 더 실행했다. 그럼에도 매년 예산 8000만원에서 1억원을 남겼다. 3년 동안 근 2억 5000~3억원 되는 예산을 다음 집행부에 넘겼다. 회무에 임하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진실되고, 얼마나 정직하게 회무를 운영하느냐에 결정된다.
중앙회장 급여에 대해서는 각 후보자들 간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급여를 받는 것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해서 회무 발전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
박혁수 후보
만약 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 월급을 없앤다’라고 정해진다면 저는 따라가겠다. 또 저는 이 선거를 위해서 ‘회장이 받는 급여를 없애겠다’라고 약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다음 선거에서 회장 후보는 재산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 나와야 된다. 회장에 대한 문호는 그와 관련 없이 본인의 능력과 열정을 가지고 덤벼야 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는 회비 2만원을 인하한 적이 있다. 우리 한의협이 개인 회원에게 회비 2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은 회원에 대한 예의다. ‘회원들이 많이 어려우니까 저희도 절약하겠습니다’ 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차기 회장이라면 그 돈이 새지 않고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또한 그 예산 이상의 의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감사 더 확실히 받고, 그것을 보고드리는 게 맞다.
최혁용 후보
중요한 것은 회계의 투명성이라 생각한다. 협회비에 대한 얘기가 왜 계속 나오냐면 일반적인 기업의 회계 관행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금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법에 입각해서 타당한 회계를 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회계가 투명해지면, 그래서 어디에 어떤 돈이 쓰이는지 회원들이 다 안다면 저는 수납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고 나서 우리에게 회비 인하의 여력이 있다면 수납율만 높아지면 회비 인하 안 할 이유가 없다. 회원들에게 부담을 과도하게 짊어지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월급과 관련해서도 대의원총회에서 받지 말라고 하면 저는 안 받을 수 있다. 저는 그 전에 제가 받는 회장 급여는 반납하려 한다. 그 돈을 더해서 젊은 한의사들이 상근할 수 있는 자리를 더 만들어서 회무를 강화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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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 건보 강화로 문재인케어 대비해야”
///부제 역량·회무경험·전문 지식 등 적극 어필하며 차별성 강조
///부제 한미래포럼, 한의협 회장 후보자 초청토론회 성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 입후보자들의 공식 토론회가 한의학미래포럼(이하 한미래포럼) 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용산역 4층 ITX 6호실에서 열린 한미래포럼 제56차 토론회에서는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혁수·기호 2번 최혁용·기호 3번 박광은 후보(기호 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 후보는 토론회 동안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사회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공통 질문으로 나온 문재인케어에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후보자 모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기호 3번 박광은 후보는 급여 확대를 위해 첩약과 추나요법의 급여화 등을 반드시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 한의계가 급여화에 동참하지 못하면 한의약의 건보 퍼센테이지는 더 떨어질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날이 올 것이다. 문재인케어에 우리가 적극 다가서야 한다”면서 “치협이 임플란트를 비급여에서 급여화하면서 치과 치료 시장 파이가 더 커진 사례가 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외연을 넓혀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최혁용 후보는 첩약 건보와 의료기기 사용 실시 등도 이뤄질 때 비로소 급여 확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한의사가 도구의 제한 없이 실질적으로 의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때 한의사의 모든 행위는 국가에 의해 구매될 것이다. 만약 첩약이 급여화 되지 않으면 한약은 매번 홍삼, 건기식과 비교당한다”며 “또 한의사도 KCD에 따라 환자를 진단, 처방하고 있다. KCD에 입각해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의료기기법 입법화와 사용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호 1번 박혁수 후보는 4대 중증 만성질환제, 치매국가책임제, 장애인주치의제의 참여와 같은 의권 확보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추나요법이나 첩약 건보 외에도 이 모든 것이 우리 한의계가 의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다. 차기 회장은 이 중 하나만 완성시켜도 훌륭하다고 자평될 것이다”면서 “의료 선택권이 박탈당한다는 국민 입장에서 접근해야지만 우리가 쟁취할 수 있다. 한의약의 건강보험 점유율을 4~5%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문케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나온 개별질문에서도 각 후보는 본인의 역량이나 회무 경험, 전문 지식 등을 적극 어필하며 차별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차기 회장이 된다면 전문 임원 등 인재풀 구성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광은 후보는 “누가 되든지 간에 각 캠프 구성원 모두다 저마다의 주특기가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을 잘 살려 드림팀을 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지속적인 회무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탕평의 정책을 펴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좋은 결과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법률인으로서 한의계에 반하는 정책 추진 우려에 대한 질문에 최혁용 후보는 “제약회사를 설립한 것도, 변호사가 된 것도 결국은 한의계의 정책문제를 풀기 위해서였다”며 “경영자로 살려 했다면 열심히 사업했을 것이고, 로스쿨 가려고 3년 동안 공부도 안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회원 여러분들의 걱정 제가 잘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책 실현에 있어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질문에 박혁수 후보는 “정책가를 옆에 두고 그 분들을 돕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다.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는데 그런 게 없다면 어떻게 서울시한의사회 회무를 꾸려왔겠냐”고 반문하며 “서울시 회무 맡으며 중앙회가 하지 못한 일들을 해왔다. 전문성 지닌 임원진들을 적극 밀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OX 질문에서는 △건보 수가협상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독립기구 신설 △추나요법 건보 도입시 한의사 전체에게 차별없는 사용 보장 등에 모두 찬성 의견을 보인 반면 △한약제제 한정 의약분업 도입 찬성 여부(1번 후보만 미정) △한의사와 의사가 공유하는 의약품 분류 필요 여부(2번 후보만 반대) 등은 이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한미래포럼 한의협 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민족의학신문사가 주최하고, 한미래포럼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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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약침학회 협력 통해 자보환수 소송 적극 대처할 것”
///부제 제43대 한의협 회장 후보들, 약침 중요성 공감… “약침 수가 개선 위한 정책 마련할 것” 강조
///본문 제43대 한의협 회장 입후보자가 지난 17일 대한약침학회 강당에서 약침학회 회원들에게 약침에 대한 입장과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한의약 내 약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약침 수가 개선 등 약침 관련 현안에 대한 자신의 정책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양회천 수석부회장 후보는 “우리가 당선되면 약침학회 현 집행부와 자리를 만들어 약침학회가 정상화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약침의 품목허가, 조제권 투트랙 보장, 약침 시술 및 수가에 관한 한의사 권리 확보 등의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는 약침의 제약화에 대해 “약침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진행 중인 사업”이라며 “한약 품목허가에 관한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한의사만 쓸 수 있는 약침 허가 트랙을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제권 보장에 대해서는 “맞춤형 조제 한약은 한의약의 경쟁력”이라며 “제약화와는 별도로 조제 약침을 유지하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투트랙으로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 현실적이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외탕전원의 시설 운영·관리로 조제약침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약침 시술 및 수가에 관한 한의사 권리 확보와 관련, “대한약침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를 지원, 협력을 통해 약침술에 대한 학술 근거를 보강·확충하겠다”며 “향후 현실적인 약침 행위수가를 준비해 약침 행위수가를 준비하고, 제제수가를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호 3번 박광은 후보는 “앞으로 건강보험은 첩약뿐만 아니라 추나, 약침 등도 적용 가능성이 거론될 것”이라며 약침 수가 정상화, 자동차보험에 대한 약침 수가 개선, 신기술 개발, 원외탕전 현안 대책 강구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약침 수가에 대해 박 후보는 “원가 이하의 수가로 인해 한의원의 경영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한의원 관리 비용도 수가에 반영하는 등 약침 수가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현행 수가 산정의 근거가 약침 자체에 있다”며 “약침 행위는 제도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대화로 행위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1부위, 2부위 등 현행의 단순한 행위 기준에서 다양한 행위분류 개발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기술 개발의 경우 “단순약침행위가 저가에서 고가의 수가로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초음파를 이용한 약침 시술 등 다양한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원외탕전 등록 간소화, 예비조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보험위원회에서는 약침학회 추천 인사도 합류해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최혁용 후보는 “특정 정책은 문제인식, 해결방법, 정치의 3가지 요소가 어우러질 때 실현될 수 있다”며 “우리는 문제인식과 정책은 갖고 있는데, 이를 실현할 대내외적 정치라는 매개가 우리에게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며, 본인이 이 매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약침은 약이기도, 침이기도 하다”며 “이 두 가지 구분을 두가지 관점에서 풀어내야 한다. 행위로서의 속성을 갖고 있는 약침 영역은 원외탕전 강화로 가야 한다. 이는 복지부의 정책 기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또 “행위로서의 약침을 급여화하면 첩약 급여와 마찬가지로 포괄적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 경우 한의사들이 써온 수많은 약침을 대거 급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외탕전에 대해 최 후보는 “한의사들에게만 허용된 한방전문의약품 영역”이라며 “복지부가 추구하는 원외탕전 방식이 약침 급여화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기존에 쓰고 있는 약침을 정부에서 인정받는데도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한약의 투여경로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GMP를 갖춘 제약회사가 한약의 일종으로 주사제를 제조해 한의사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자보환수 소송에 대해서도 협회장이 되면 적극 약침학회에 협조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순서에는 질의응답, 자동차 진료 보험 수가 환수 피해에 대한 대책 등이 이어졌다.
한편 안병수 대한약침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로써 2회를 맞은 약침포럼은 약침이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해 현 제도권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준비된 오늘의 2차 약침포럼을 통해 약침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회원들이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보환수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회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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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비급여 한약, 소득 따라 이용 격차 크다”
///부제 소득 수준 낮은 한의 외래 이용자 위해 한약 급여화 ‘필요’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연구원, ‘제9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세션서 발표
///본문 소득이 낮은 가구는 소득이 높은 가구에 비해 비급여 한약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 국민 대상 조사를 토대로 비급여 한약 이용을 분석한 첫 연구로, 소득 수준이 낮은 한의 외래 이용자를 위해 한약 급여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에서 ‘한의 외래에서 첩약을 포함한 비급여 한약 이용결정요인 분석’을 발표하고, 소득 5분위가 1분위보다 130% 가량 비급여 한약을 더 이용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의원 방문 횟수를 종속 변수로 둔 연구 중에는 소득이 높은 경우 한의의료 이용량이 줄어든 결과도 있었다”며 “이는 한의 급여 서비스는 저소득층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어 이용량이 많지만, 고가의 비급여 한약은 저소득 계층이 이용하기 어려워 저소득 계층의 이용 금액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중간 계층인 소득 2~4분위의 비급여 한약 이용량이 늘어나지 않은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5분위 계층을 제외하고는 중간 계층 소득인 2~4분위 계층에서도 모두 비급여 한약 이용에 비용 면에서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만성 호흡기 질환 보유, 3개월 이상 의약품 복용,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구일수록 비급여 한약 이용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호흡기 질환의 경우 비염, 천식 질환이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건기식은 홍삼 시장 등의 성장으로 비급여 한약과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이 결과는 건기식의 범위가 넓어 홍삼 등 비급여 한약과 유사한 제품으로 한정할 수 없는 점, 건기식과 비급여 한약 소비자층이 비슷해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는 점 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약국·한약방에서 한약을 구매한 가구는 한의의료기관의 비급여 한약 구매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약국·한약방에서 구매한 한약이 한의의료기관의 비급여 한약 대신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10번에 7~8번꼴 한의원 방문…절반이 비급여 한약 이용
2015년 한국의료패널에서 한의 외래를 이용한 2만6389건 중 한의원 이용 횟수는 전체의 95.79%에 해당하는 2만527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의원에서의 비급여 한약 이용 빈도는 722건으로 2.9%만 비급여 한약을 이용했다. 비급여 한약 이용률이 10%에 달하는 한방병원과 대조적이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기준 질환별로는 77.18%(2만367건)가 ‘근골격계 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 외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근골격계 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방문한 경우 비급여 한약을 이용한 경우는 1.8% (357건)밖에 되지 않았다. 가장 높은 비율로 비급여 한약을 이용한 질환은 ‘호흡계통의 질환’으로, 방문 건수의 15.1%가 비급여 한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더딘 데 반해 국민의 33.3%는 한의 의료서비스의 개선 사항으로 고가의 의료비를 선택했다”며 “이는 가격 장벽이 한의의료서비스 이용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 68.3%가 한의 분야의 시급한 급여 적용 분야로 한약이 선택됐다는 조사결과도 인용했다.
한의 건강보험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이 2005년 4.4%에서 2015년 현재 4.0%로 감소했다. 현재 건강보험 비급여 행위로 고시된 한의 의료행위는 16개로 전체 비급여 행위 개수인 658개 대비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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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장애인주치의제 내년 시행…한의계 참여 방안은?
///부제 장애인건강권법, 지난 19일 국무회의서 의결
///부제 한의계 “장애인 의료선택권 제한”…복지부 중장기적 검토 선회
///부제 “장애인주치의 사업모델 개발 만전 기해야”
///본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건강주치의제가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이로써 오는 30일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내년부터 ‘장애인 건강 주치의제’가 도입된다.
장애인건강주치의제란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 관리가 필요한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및 일상 질환을 관리해주는 제도다.
이 사업은 전문장애관리를 담당하는 주장애관리의사와 만성 질환 및 일상적 질환 관리를 담당하는 일반건강관리의사로 주치의 유형을 분리해 운영된다.
장애인건강주치의가 되고자 하는 의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애인건강주치의로 등록하면 된다. 또 주치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으려 하는 장애인은 이들 중 원하는 의사를 방문해 신청을 하면 서비스가 개시된다.
그렇게 되면 주치의는 연 1회 장애인의 장애상태, 생활습관, 병력, 질환관리 상태, 환경요인 등을 평가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 제공한다. 교육·상담에서는 질병·건강·장애 관리에 대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자상태에 따라 전문진료과에 합병증 등을 의뢰하고 진료결과를 회신받아 관리, 보건소 등 지역사회 관련 기관 및 서비스를 안내하는 진료 의뢰·연계도 이뤄진다.
주치의는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를 중심으로 종합병원 의사까지 참여 가능하다.
복지부는 내년 1분기부터 참여 희망 의사를 모집해 주치의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의사를 주치의로 등록, 환자의 서비스 신청을 받아 2분기부터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는 지체, 뇌병변, 시각 3개 장애유형에 대한 전문장애관리서비스만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15개 전체 장애유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주치의제, 한의계 현주소는?
이에 한의계도 장애인건강주치의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장애인의 한의의료 접근성 제고에 있어 한의의료기관의 주 치료 질환과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한 추가 발생되는 질병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1년 전체인구와 장애인 다빈도 질환 20순위 비교’를 살펴보면 장애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단일 질환은 등 통증이었다. 뒤 이어 △무릎관절증(4위) △어깨 병변(6위) △기타 추간판 장애(8위) ‘기타 연조직 장애(9위) 기타 척추병증(10위) 순이다.
이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빈도 질환과 매우 흡사한 양상이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상병급여현황의 경우 등 통증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 연조직 장애(2위) △어깨 병변(5위) △무릎관절증(8위) △기타 추간판 장애(17위) 순이었다.
즉, 장애로 인한 환자의 회복기나 유지기를 위해서는 한의약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장애인건강권법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이 한의사(한의의료기관)의 참여를 제한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이를 수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건의해 왔다. 장애인주치의제 참여가 가능한 의사를 하위법령에서는 양의사들로만 명시를 해놨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도 한의협 등과 두 차례 미팅을 가지며, 오는 2019년 장애인주치의제 사업 확대시 한의계의 참여 방안을 중장기적 검토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만 장애인주치의제 참여에 있어 평가목록표를 비롯한 적정 모델(안)을 한의계가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양방의 경우 지난해 8월 이전부터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수가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만큼 한의계도 그에 준하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재환 한의협 의무이사는 “장애인주치의제를 두고 정부와의 논의가 뒤늦게 이뤄진 만큼 내년 시범사업 참여는 힘들게 됐지만, 하위법령에서의 제한은 수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도 “한의계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평가표 등 장애인주치의 사업모델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은 많은 국민들이 널리 이용하듯 재활치료에 특별한 강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재활의학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며 “또 장애인들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한의사의 진료영역 확대 측면에서 꼭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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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난임치료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부제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강동경희대 한방병원·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부제 온경탕·배란착상방 투약 및 침구치료 시행
///본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연구지원으로 한의 난임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김동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교수가 주관연구책임자로,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이진무 교수와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최창민 교수가 세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약(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연구’는 1년에 걸쳐 100명의 원인불명 여성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과 침구치료를 적용, 유효성과 경제성을 평가한다.
참가자는 양방난임 치료 사업에 참여한 난임여성의 연령 비율에 맞춰 30세 미만(5%), 30세 이상~34세 이하(40%), 35세 이상~39세 이하(40%), 40세 이상~44세 이하(15%)로 구분해 연령별로 선정하며 참가자에게는 온경탕과 배란착상방을 난소주기에 맞춰 차례로 투여하고 침구 치료도 병행된다.
처방되는 한약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3년 이상 200례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표준치료처방이다.
침과 뜸 치료는 배란이 이뤄지는 시기까지 매달 3회 적용되는데 침은 백회, 관원, 자궁, 제탁, 삼음교, 음릉천 혈에, 뜸은 관원에 온구로 시술한다.
4개월간 이같은 치료를 받은 후 3개월 간 자연임신을 관찰하게 되는데 임신 후에는 배란착상방을 추가로 투여해 착상을 돕게 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난임 보조생식술 시술 대비 비용효과분석을 통한 한의난임치료의 경제성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한의난임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에 대한 판단 근거를 마련, 향후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특정 난임시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200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난임치료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난임치료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진행된 사업을 통해 뛰어난 난임치료 효과는 물론 시술을 받은 난임부부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는 아직까지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지원 및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보건복지부는 ‘한의난임치료의 임상적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과 ‘지자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 사업 대상자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적 타당성을 전제로 건보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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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전대둔산한방병원-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임상연구 위해 맞손
///부제 “공동 임상연구 통한 상호발전 기대”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임상연구의 공동 수행을 위한 4자간 상호협력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력의 상호 교류 및 연구 장비 시설의 활용을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력하게 된다.
네 기관은 각 기관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각종 교육 및 연구개발이 가능해져 우수한 임상연구의 공동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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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보건사업, 시민 의료복지 향상에 시의원들도 납득”
///부제 곽재영 성남분회장, 한의난임치료지원 조례안 시의회 요청
///부제 “가계부담 완화·출산율 증대 위해 한의난임치료 정책 수립해야”
///본문 [편집자 주]
성남시의회가 최근 ‘성남시 한의난임치료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조례안은 지관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최승희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이에 발의 배경과 그간의 과정은 어땠는지 곽재영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을 만나 들어봤다.
Q. 이번 조례안 발의에 성남분회가 기여한 부분은 무엇인가.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교의사업과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필두로 경로당주치의사업 및 각종 취약계층 대상 첩약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제안하고 추진해 왔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4년간 지속돼 왔다.
그리고 본회는 난임부부들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높은 수요를 생각해, 성남시에 정규사업화를 통한 안정적인 한의난임치료의 확충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양방난임시술만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돼,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관내 난임부부들이 안정적으로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조례 발의를 시의회에 요청하게 됐다. 조례를 발의해 주신 의원들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게 하자는 부분에 뜻이 모아져 조례 발의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Q. 성남시의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한의치료에 대해 이해를 시키고, 한의약 보건의료사업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의원들이 한의약 치료 효과에 대해 잘 몰라 외면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접하고 설명드리면 결국 이해하게 돼 한의약 보건의료사업이 시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상당히 유효하다는 점에 대해 납득을 하게 됐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국가의 저출산 극복 과제와 맞물려 명분이 확보돼 있었다. 또 그간 사업 결과보고서에서 보고된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와 높은 수요에 대해 의원들이 납득하고 움직여준 것 같다.
Q. 조례안을 추진 중인 한의사회나 지자체에 해주실 말이 있다면.
지난 9월 양방난임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됐지만, 한의난임치료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배제됐다. 이제 난임부부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궁극적으로 출산율 증대를 위해서라도 각 자치단체별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보완적 정책 수립이 불가피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더 나아가 한의난임치료는 단기적 치료비 지원을 넘어 성별·생애주기별 맞춤형 한의난임예방사업으로 거듭나야 하며, 난임 예방을 위한 한의약적 양생교육사업으로 확대돼 추진돼야할 것이다.
Q. ‘한·양방 협진을 통한 공공의료의 구축’을 목표로 성남의료원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한의사회로서 성남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병원 운영에 대해 계속 논의와 의견수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한의난임치료지원 조례 주민 간담회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난임의 경우 한·양방 협진시 시너지 효과가 확실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협진 시범 모델이 우리 성남시의료원에서 나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현재 2개로 확정된 한의 진료과목 수는 한의 치료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 시민건강증진의 의료원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한의 진료과목 확충과 병실 수 확대를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생각이다.
Q. 한의난임치료 외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회무가 있다면 무엇인가.
본회 교의사업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을 체험시키고 학업으로 방치되고 있는 청소년 건강을 관리해 나가고자 시작된 본회 중점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원장들이 직접 방문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직접 진료했으며, 그 만족도는 보고서를 통해 보고됐다시피 매우 높다. 이렇게 교의사업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건강 관리사업 외에도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 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위한 첩약지원사업 등을 시에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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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파 속에서 피어난 보건의약단체의 ‘36.5℃’
///부제 사공협, 서울노인복지센터 찾아 어르신에게 무료급식
///부제 성금 1000만원 기탁도…제4차 사회공헌활동 성료
///본문 연일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는 사랑의 온정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국내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보건의약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이날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2017년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성료했다.
이날 사공협 관계자 70여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독거노인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 2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001년 개관했으며,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제공과 함께 노인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앞서 사공협은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인 희유 스님에게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시작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서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많은 보건의약 단체장들이 앞장서 어르신들에게 갈비탕을 배식했다.
노인복지센터를 자주 찾는다는 김모 할머니는 “한파가 찾아와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만 무료급식 때문에 오늘도 센터를 방문했다”면서 “우리 노인들한테는 밥 한 끼 사먹는 것조차 부담인데 이렇게 대접받으니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희유 관장은 “오늘 귀한 시간을 내서 저희 센터를 찾아오신 만큼 가실 때는 보람차게 가시는 게 저의 보람이자 센터 직원 모두의 보람”이라며 “보건의약단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찾아와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드린다”고 말했다.
안혜선 사공협회장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우리 어르신들을 돌보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공협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12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06년 발족했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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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선생님들은 이런 일을 하시는구나∼”
///부제 대구한의대, 한의사 직업 체험 등 초등학생 꿈 찾기 진로캠프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가 경산시와 함께 진로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 경산시 드림스타트 꿈 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경산시가 주최하고 대구한의대가 주관한 꿈 찾기 진로캠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학과체험, 진로특강, 직업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 16일 대구한의대 한학촌에서 전통예절 교육과 사물놀이, 에코백 만들기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시작으로 특히 오후에 진행된 학과체험에서는 인체에 존재하는 경락 및 경혈 체계를 이해하고 직접 침을 시연해 보는 한의사 직업체험 등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14년 경주여자중학교 40명을 시작으로 2015년에 4377명, 2016년 9458명, 올해에도 8359명의 청소년에게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진로교육기부 체험기관으로 인증받았으며,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는 경북 20여개의 센터 중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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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무의 연속성 가진 보험정책 추진 ‘공감’
///부제 대의원총회에 ‘보험특별위원회 구성’ 의안 상정 추진
///부제 한의협, 보험위원 및 전국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16일 ‘제5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한의건강보험 분야의 현안 공유와 함께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인외래정액제 제도 개선 △한약(첩약) 보험급여 실시 추진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 조사 △의료기관 제증명 표준서식(안) 마련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2단계 적용 및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산재보험 진료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건강보험 관련 주요한 회무에 대한 경과보고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부터 추나요법 급여 적용이 예정된 가운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 회원 교육방안에 대한 지금까지의 추진경과를 보고하는 것은 물론 각 시도 보험이사들로부터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추나요법이 급여 적용될 경우 최대한 많은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대전제 아래 관련 학회는 물론 보건복지부와도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높은 치료효과에 따른 국민의 높은 수요에 따라 한의자동차보험 진료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함으로 인해 보험회사에서 소송 및 진료방해 등의 진료권 침해 행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보험회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의진료의 특성과 현실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발표된 문재인케어에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생애주기별 한의의료서비스도 예비급여 등을 통해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명시된 만큼 정부에 한의계의 현황 및 제도 개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문재인케어 내에서 한의약 분야의 참여를 확대, 국민들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키로 했다.
이밖에도 다른 회무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보험 업무의 경우에는 단기적인 대응만이 아닌 중장기적인 구상 아래 회무의 연속성을 갖고 추진돼야만 미래 회원의 먹거리인 보험 분야가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험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의안을 마련, 향후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하는 한편 한의건강보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보험이사 및 시도 보험이사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원구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보험 개선을 위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연석회의에 참석해 준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오늘 연석회의가 한의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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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 의료계와 소통 나서는 심평원 의정부지원
///부제 의약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이하 의정부지원)은 올 한해 관내 의료계와의 소통을 위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개최, 시·군 의약단체장들을 찾아 의약계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심사부서와 종합병원간 Hot-Line 설치 △양 방향 열린 소통을 위한 종합병원 청구담당자 설명회 △CEO 간담회 및 의료진과 보험심사팀이 참여하는 맞춤형 간담회 개최 등이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인 정선·홍천 지역을 대상으로 강원도한의사회와 함께 침, 한방파스, 한약제제 등의 의료용품 지원을 비롯 의료진과 함께 무료 진료를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상두 의정부지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계와 심사평가원의 상생을 위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2018년은 의료계 참여 기반의 실무워킹그룹 등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지역의료계와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역 보건의료 발전의 가치 창출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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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제목 2017년 한의계 10대 뉴스
///본문 [편집자 주]
한의계에서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한해였다. 2번의 임시 대의원총회, 2번의 전 회원투표 실시 등을 통해 김필건 전임 회장이 해임되는 등 한의계의 혼란이 있었던 반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명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잇달아 발의되기도 했다. 본란에서는 2017년 한해 동안의 주요 한의계 뉴스를
정리해 봤다.
1. 김필건 회장 해임
•대한한의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의결 및 회원 5902명에 요구에 의해 ‘김필건 회장 해임에 대한 투표’ 실시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투표 및 우편투표 진행
•총 선거인 1만9692명 중 1만4404명 참여…1만581명 찬성으로 해임 의결
•투표결과 발표 시점으로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임명직 부회장·이사 전원 해임
2. 회원투표로 한약(첩약) 보험급여 추진 ‘결의’
•홍주의 회장 직무대행, 65세 이상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에 관해 보험급여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 묻는 회원투표 발의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회원투표 실시
•총 선거인 1만9731명 중 1만1948명 참여…9347명 찬성으로 가결
•한의협, 회원의 뜻 명확히 확인된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 추진
3. 의료기기 활용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
•김명연 의원,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인재근 의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으로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한의협,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통해 관련 입법에 최선의 노력 기울여
4. 추나요법 시범사업 건강보험 추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이 2월13일부터 시범사업 실시
•2014〜2018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
•향후 추나요법 급여화 대비해 협회 및 관련학회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급여화 대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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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제목 2017년 한의계 10대 뉴스
///본문 5. 대법원, 김남수 유죄 ‘종지부’
•대법원,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남수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0만원 선고한 원심판결 ‘확정’
•한의협, 국민건강 위해 우려 다분한 무면허 한의의료행위에 대한 경각심 심어준 판결 ‘환영’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 및 처벌과 더불어 평생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조속 입법 ‘촉구’
6. 한의난임치료 지자체 지원 조례 줄이어
•제천, 부산에 이어 올해에도 충청남도, 경기도 안양시·성남시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각 지자체 중심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
•한의계, ‘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연구’ 등 근거 확대 ‘박차’
7. 한의계 국가 제도권 사업 진입 위한 목소리 높여
•치매국가책임제, 장애인 주치의제 등에 대한 한의계 참여 지속 주장
•한의약적 치매 치료,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로 효과 확인…일본은 가이드라인에 한약 활용 담겨져
•장애인주치의제, 장애인단체서도 환자의 진료선택권 보장 차원서 한의계 참여 당연 ‘강조’
8. 자동차보험 한의물리요법 진료수가 신설
•국토부, ‘자동차보험진료수가 한방물리요법의 진료수가 및 산정기준’ 공지
•자동차보험 한의물리요법 진료수가 신설돼 국민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이용 가능
•한의계, 자보뿐 아니라 건강보험 내에서도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확대 ‘촉구’
9. 문케어에 생애주기별 한의치료 건보 적용 포함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료에서 필요한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하 문케어)’ 발표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생애주기별 한의의료서비스도 예비급여 등을 통해 건보 적용 확대 명시
•문케어에 대한 환영의 입장 밝힌 한의계, 관련 연구용역 및 국회세미나 개최 등 참여 확대방안 강구
10. 국감, 한의사의 제도권 참여 확대방안 ‘주문’
•인재근 의원, 일반 한의사에게 제한된 치매 진단 관련 역할 확대 촉구
•남인순 의원, 국회 지적에도 한의난임사업 확대 안한 정부 강력 질타
•남인순 의원, 세계의대목록에 한의대 등재 노력할 것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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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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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진료하며 평범한 일상을 감사히 여기게 됐어요”
///부제 천안개방교도소에서 한의진료실 운영 중인 김강익 한의사
///부제 김강익 공중보건의
///본문 [편집자 주] 한의신문은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개방교도소 한의진료실에서 진료 중인
김강익 공중보건의에게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일과와 지원 계기, 지원 절차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천안개방교도소의 한의진료실이 성황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 같은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A. 지금 근무하고 있는 천안개방교도소의 경우 노인질환이나 운동 또는 작업 등에 의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수용자들이 진료 대상입니다. 이런 점에서 한의치료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침 또는 부항의 효과가 수용자에게 특히 더 좋은 반응을 보인 것 같다.
Q. 공보의로서 교정시설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지원 절차는.
A. 교정시설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돼 지원했다. 군의관이 아닌 공중보건의의 경우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직무교육 기간에 지자체 또는 중앙배치기관에 지원하게 되는데, 이때 중앙배치기관을 지원하면 된다. 중앙배치기관은 해마다 배정되는 곳이 다른데, 2017년 공중보건의 중앙배치는 모두 교정시설에만 배정됐다.
Q. 일을 시작하게 된 시기와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지.
A. 공식적으로 교도소에 출근하여 임기를 시작한 날은 4월13일이었다. 하지만 교정시설에서 한의진료가 처음 시행됐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년간 근무하신 의료 과장님과 직원 분들을 통해 주의해야할 사항을 숙지하며 적응기간을 가지고 진료를 시작했다.
교정시설의 경우 보건소와 다르게 오전과 오후에 정해진 시간에 진료를 본다. 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도 급한 경우 수용자들이 수시로 찾아오기도 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도소 내에 심리 치료팀이 구성돼 교도관과 함께 직원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A. 출소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아들과 목욕탕을 가는 것이라며, 출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진료를 했던 수용자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일상적인 것, 평범한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며 교정기간에서의 복무기간을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게 됐다.
Q. 다른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A. 공보의가 기본적으로 보건복지부 소속이지만, 교정기관 공보의들은 동시에 법무부에 속하게 된다. 그래서 법무부에서도 추가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수용자들과의 사건 사고에 대한 주의 또는 예방교육이 많다. 이런 이유로 교정시설 공보의들도 조금 더 긴장상태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Q. 교정시설에 배치될 수 있는 다른 후배 공보의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 아직 공보의 1년차라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몇 년 동안 교정시설에서 복무할지 모르지만, 먼저 배치된 교정시설의 상황에 적극적인 태도로 적응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면 좋겠다. 저의 경우 첫 한의 공보의였기 때문에 조금 막막했지만 함께 근무하는 직원 분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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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비만 여성 절반 “약물 이용 체중 감량”…한의약 다이어트 어떠세요?
///부제 비만 성인 여성 353명 조사 결과…“약물·미용성형 경험률 높아”
///부제 한약 통한 절식요법 5kg↓…체중 감량 도움
///부제 침 치료, BMI 등 체중 감소에 ‘효과’
///본문 다이어트 식품 섭취 경험이 있는 비만 여성의 절반 이상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이뇨제·식욕억제제 등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여성의 지방흡입·지방주사 등 미용성형 경험률도 50%에 달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한채정 교수가 최근 1년간 다이어트 식품 섭취 경험이 있는 20~50대 성인 여성 353명을 대상으로 체중 조절 경험과 다이어트 식품 구매 행태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비만 여성의 51.1%는 이뇨제·식욕억제제 등 약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체중 여성의 약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시도율(34.7%)보다 16.4%p 높은 셈이다.
비만할수록 미용성형도 더 많이 경험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여성의 51.1%가 체중 조절을 위해 지방흡입·지방주사 등 미용성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체중 여성은 26.1%·과체중 여성은 39.4%가 체중 감량을 위한 미용성형을 경험했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미디어의 영향으로 비만이 각종 질병의 유발인자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체형이나 외모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겨울이 되면 비만인의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에 더욱 민감해진다. 추워진 날씨 탓에 활동량은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체중이 증가하면 체력도 급격히 저하돼 피로를 쉽게 느끼고, 목과 허리 등에 더욱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발효한약·침 치료, 체중 감량에 ‘효과’
이 가운데 최근 한의약을 통한 다이어트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송미연·김고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팀은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이 비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입원한 비만환자 26명을 대상으로 ‘7일간의 감식기-14일간의 절식기-14일간의 회복식기’를 차례로 진행하면서 식이 및 운동 요법을 병행하는 등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절식요법 시행 전·후 체중은 평균 71.6kg에서 66.4kg으로 5.2kg 감소했다.
체지방량 역시 24.6kg에서 20.7kg으로 3.9kg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25.7kg에서 25.4kg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간수치 ALT는 평균 30.1에서 20.5로 줄었으며, 지질수치인 Total cholesterol과 triglyceride는 각각 181.5에서 156, 103.9에서 90.5로 감소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절식요법 시행 이전에 동반됐던 불면, 요통, 여드름 등의 임상증상이 개선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홍콩침례대학 중의약학원과 홍콩의원관리국이 공동으로 비만 환자에 대한 침 치료를 실시한 결과 신체질량지수(BMI) 등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18~68세 사이의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침 치료 그룹과 가짜 침 치료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복부 등의 부위에 16회의 침 치료를 실시했다.
모든 참가자의 BMI는 경도 비만에 해당하는 25 이상이었으며 실험 3개월 전부터 체중 조절을 위한 약물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다. 치료에는 복부와 하지 등 특정 신체부위를 자극하는 방법이 쓰였으며, 이 외에도 귀의 경혈 중에 기점·신문점·비점·위점 등을 자극하는 이압요법도 받게 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의 체중은 평균 2.47kg 감소했다. BMI 평균 역시 1.56 kg/㎡ 감소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체중 감소를 보인 참가자는 몸무게는 7kg이나 감량됐다. 반면 가짜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의 체중은 평균 0.54Gkg 감소했다. BMI는 3.2 kg/㎡ 떨어졌다.
연구를 주도한 종리단 박사는 “침 치료가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 활동을 촉진하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과 베타 엔돌핀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김규석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조교수
///제목 여드름에 대한 외과적 치료의 한 가지 대안으로서의 화침 요법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여드름에 대한 외과적 치료의 한 가지 대안으로서의 화침 요법
서지사항
Kim EB, Kang KW, Kim MJ, Kamg JY, Jeong MJ, Jang IS. A Systematic Review on the Efficacy of Fire Needling for the Treatment of Acne. The Journal of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2016;32(2):151-64. doi: 10.13045/acupunct.2016024.
연구설계
여드름에 대한 단독 또는 한·양방 복합으로 시행하는 화침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여드름의 단독 또는 한·양방 복합으로 시행하는 화침 치료의 국내외 연구 동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살펴보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여드름 or 심상성 여드름 환자
시험군중재
치료군 설정에 따라 3가지 유형
1. 화침 단독 치료: 화침만을 사용, 병변 부위에 직접 시술, 2~7일에 1회 시술로 총 4회
2. 화침 및 한방 복합 치료
· 한약 - 소좌탕가감 (消痤湯加减), 종통안교낭 (腫痛安胶囊), 청열제습탕 (清熱除濕湯), 마황부자세신탕가감 (麻黃附子細辛湯加減)
· 체침
· 부항 요법 - 배수혈 (背兪穴)에 건부항을 붙이고 움직이는 주관법 (走罐法)과 매화침으로 자락한 뒤 시행하는 습부항 사용
3. 화침 및 한·양방 복합 치료
대조군중재
대조군의 유형에 따라 분류
1. 양방 치료: 양약 외용제 (Tazarotene cream, Clindamycin phosphate gel, Adapalene gel, 0.025 % Tretinoin cream)와 양약 경구투여제 (Isotretinoin soft capsules, Roxithromycin, Minocycline hydrochloride, Metacycline, Doxycycline)
2. 한방 치료: 한방 치료 조건을 시험군과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해 시험군 처치로 화침과 뜸을 병행하고 두 개의 대조군은 각각 화침과 뜸의 단독 치료를 시행 혹은 체침을 대조군으로 사용
3. 한·양방 복합 치료
평가지표
대부분의 연구에서 화침 치료의 평가 지표로 유효율을 평가하는 방법인 ER (The clinical effective rate)을 사용하였고, 추가로 GAGS, Acne-QoL, IL-2 levels을 사용
주요결과
모든 연구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를 통해 여드름에 화침 단독 또는 한·양방 복합 치료가 대체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결론
본 연구를 통해 심상성 여드름에 화침 단독 또는 한·양방 복합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드름에 대한 화침 치료의 효과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임상시험을 포함한 양질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최근 여드름 치료와 관련하여 자동 미세침 (auto microneedle therapy system) [1], 황련해독탕 (黃連解毒湯) 약침 [2] 등의 다양한 외과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한의계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여드름에 화침을 사용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드름에 외과적 치료의 대안으로서 화침의 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연구라 생각된다.
논문에서 언급한 결과를 토대로 연도별로 여드름의 화침 치료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2014년 이전까지 약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고된 연구는 6편에 불과하나 2014년을 기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그 해에만 11편의 연구가 발표되었고, 그 후로 이러한 추세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중국에서 화침이 여드름 치료에 대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며, 이는 피부 외과 질환에 대한 화침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화침 치료는 비교적 안전하며 여드름에 효과가 우수한 치료법으로 여드름 치료의 대안으로서 그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화침 치료는 그 근본적인 원리가 강한 열 자극을 병소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시술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그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침 치료에 비해서는 보다 침습적인 처치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언급한 화침 치료에 대한 부작용은 대부분 시술 후 경미한 작열감과 통증이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그 증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별도의 처치 없이 호전되었으나, 실제 임상에서 시술시에는 보다 주의를 요해야 할 것이다.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 맹검 (blind) 적용이 불가능한 화침 치료의 특성으로 인해 질 평가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중국 문헌을 중심으로 분석이 시행되었던 점과 여드름 질환의 정의 및 분류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까지 화침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을 보면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것이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피부 외과적 질환에 대한 화침 치료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논쟁이 활발한 만큼 앞으로 화침의 효과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연구가 진행되어 그 효과가 거듭 입증된다면, 오래 전에는 열 자극과 동시에 물리적 자극을 가하기 위해 불에 달군 침을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레이저와 같이 국소 부위에 강한 열자극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존재하므로 화침 원리를 이용한 현대적 의료기기의 활용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참고문헌
[1] 성은진, 조은희, 박민철. 자동 미세침(AMTS)을 이용한 여드름 치험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2010;23(3):236-46.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article/articleSearchResultDetail.do?cn=JAKO201013351018070&SITE=CLICK
[2] 김혜윤, 홍석훈, 박인해, 신선호, 권영미. 한약과 압출 치료에 병행한 황련해독탕 약침의 여드름 치료 22례 임상 보고.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2015;28(3):114-25.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article/articleSearchResultDetail.do?cn=JAKO201525850340497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60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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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평원, 역량 중심 평가·인증 기준 공유 확대
///부제 2017년도 제2회 이사회 개최… 신준식 이사장 선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내년에 한의학 교육 관계자에게 한의학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과정 개발을 위한 워크숍, 한의학교육심포지엄 등을 통해 한의계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평원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017년도 제2회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사업 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는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및 교육,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국제교류 및 홍보 등의 사업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강 이사에 따르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교육 부문에서는 평가인증 사업으로 내년 제2주기 본평가를 앞둔 경희대 1개교에 대한 평가·인증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학교는 모니터링 평가를 받게 되며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등 한의대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평가인증 설명회도 개최한다. 특히 신규 교원 대상의 대학별 평가인증 설명회와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과정 개발 강의 지원 및 심화 워크숍, 제4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등은 보수교육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한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상한·온병 전문가위원회 등의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일부 대학에서 실시 중인 임상술기센터에 대한 표준화 방안에 대한 논의 등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및 관련 인프라 연구도 내년에 새롭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교류 및 홍보 부문에서는 중국 등 국제인증기관과의 교류 회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평원은 또 이날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을 한평원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12월31일까지다. 감사로는 안준석한의원의 안준석 원장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한평원 손인철 원장은 한평원이 중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이사들에게 보고했다.
손 원장은 임상교육 및 실기교육에 대한 강화, 한의계 내부의 평가인증 이해 증진 및 강화, 의생명교육 강화, 교육학 및 인문학적 성찰 등을 주제로 한평원이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교육부 인정기관 재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준식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사회에 참석해주신 한평원 이사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의계가 현재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뜻을 모아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현재 전국 12개 한의대·한의전 중 가천대·상지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은 한평원으로부터 5년 인증을, 우석대는 3년 인증을 받았다. 가천대·상지대의 재평가·인증 결과는 이달 중 인증판정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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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빅데이터 소개 및 창업 R&D 활용 사례 공유
///부제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설명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4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제약산업 종사자 및 관련자 6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소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R&D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가고 있는 라인웍스와 CJ헬스케어는 실제 보건의료빅데이터 이용 경험 사례 및 R&D 분석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는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관련 문의·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는 한편 빅데이터 관련 현안 공유 및 개선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배수인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심평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건의료 분야 스타트업의 성공창업 및 R&D를 적극 지원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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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수준별 지원 시스템 마련 필요
///부제 복지부와 진흥원 사업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 가능
///부제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 세미나
///본문 지난 19일 더플라자호텔 서울 루비홀에서는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사업 추진 실적을 보고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극동러시아(한의약 해외홍보센터 운영, 한의약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미국 LA·뉴욕(한의약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일본 도쿄(한의약 해외홍보회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한의약 해외홍보회 개최), 키르기스스탄(한의약 해외홍보센터 운영), UAE(한의약 비즈니스 미팅) 등 주요 6개국에 한의약을 알렸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관계자들을 초청, 한의약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로부터 한국 한의사는 의료인으로서의 우수함을 인정, 우즈베키스탄 재활의학과 의료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로 조만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명동 메티컬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청주 국제공항에는 한의약 홍보관을, 대구 국제공항 2층에서는 한의약 한방체험관을, 제천 국제엑스포장에서는 19일간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운영했으며, 제주도에서는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에 한의진료센터를 구축, 내년 1월15일부터 외국인 선수들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는 7개 지원의료기관(온바디한의원, 자생한방병원, 명옥헌한의원, 이은미한의원, 청연한방병원, 해들인한의원, 자샘병원)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외에도 한의약 SNS 채널(영어, 일어, 러시아어) 운영 및 주기적 카드뉴스 게재, 한의약 홍보 영상 4편 제작, 한의약 글로벌헬스케어 역량강화 교육과정, 한의약 글로벌헬스케어 컨설팅 지원 사업 운영 등을 추진했다.
진흥원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그 길을 안내할 수 있는 진흥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한의약 온라인 해외마케팅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한 EC21 정연중 팀장에 따르면 올해 타깃 국가 SNS 채널 팬 수는 4만9402명을 달성했으며 홍보영상 4편의 조회수는 23만9242회에 달했다.
홍보채널에는 △자연치료 △최소침습 △한의사 교육과정의 질과 한약재의 표준화, 과학화 △융합과 창의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한·양방 협진 체계의 고급 의료서비스를 핵심가치로 담아낸 콘텐츠를 주 2회 기획 및 제작해 총 136건의 SNS 콘텐츠를 게재했다.
정 팀장은 내년에는 해외환자 타겟 대상 병·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홍보효과 증대와 일본 홍보채널에 대한 변경, 이벤트 프로모션을 활용한 홍보효과 증대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문원한의원 김경희 이사는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시장 확대 전략과 제언’을 통해 “복지부와 진흥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기관들의 가장 많은 고민 내용이 의료관광을 하려면 뭘 준비해야 하는지, 홈페이지·코디네이터·에이전시와도 계약했는데 해외환자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료관광 유입 국가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으로 이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해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1년간 진행될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을 연초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초부터 지속 성장 가능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씨앗단계와 준비단계에서는 의료관광 희망 의료기관의 객관적 수준을 평가하고 원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지원해주고 새싹단계와 성장단계에서는 국내·해외 인프라 구축 지원을, 확장단계와 해외진출 준비단계에서는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홍보사업, 해외 거점 지원 및 지식재산권 지원 등 의료기관별 경쟁력을 지원해 주는 단계별 세심한 지원을 제안했다.
경희대 이상훈 교수는 ‘한의약 해외 의료진 연수 사업 필요성 및 전략’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기관 인정보수프로그램 추가 개발 △타국과의 한의학 교류 프로그램 개발 △국제한의학교육 전담 교수 요원 확보 △온라인 강좌 및 SNS 활성화 △한의학부의 외국인 유학생 입학제도 마련 및 추진을, 인프라분야에서는 △연수생 숙박시설 확보 △연수생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연계협력 분야에서는 △관·산·학 연계를 통한 의료산업화 추진 △의료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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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침구의학회, 국제학술지 등재 위한 ‘힘찬 출발’
///부제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발간기념식, 침구의학의 한단계 도약 ‘다짐’
///본문 대한침구의학회(이하 침구의학회)는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국제학술지인 ‘JAR(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발간기념식을 개최했다.
침구의학회는 1984년 ‘대한침구의학회지’ 창간 이후 2014년 ‘The Acupuncture’라는 명칭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전체 영문으로 발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제학술지 등재를 위한 첫걸음으로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이하 JAR)’를 발간했다.
이날 이은용 침구의학회 회장은 “JAR 발간을 통해 침구의학회가 학술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JAR 발간을 계기로 국제학술대회 등 학술활동을 강화해 한의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JAR 발간을 위해 힘써준 임직원들과 오늘 발간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내외빈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침구의학회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다방면으로 접촉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매진,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호주 등 12개국 총 42명(국내 17명·국외 25명)을 JAR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s)으로 위촉하는 한편 다수의 심사위원(reviewer)도 함께 위촉해 국제적인 한의약 분야 전문가 결집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JAR’ 주요 편집위원에는 세계적 학자인 노르웨이 Kristiania대학의 Stephen Birch 박사를 비롯해 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 이상훈 경희대 침구의학과 교수 등이 핵심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내 한의학계 교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한국 한의학 입장에서 리뷰(실질적 논문심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학자들이 리뷰하는 시각을 접할 수 있어 국제적인 전통의학에 대한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송호섭 JAR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은 “한국은 세계 전통의학을 선도하는 Stakeholder 중 하나이며, 침술은 주요 한의의료행위”라며 “이런 가운데 대한침구의학회지(The Acupuncture)는 한의계를 대표하는 중요 국내 저명학술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침구의학회에서는 JAR 발간을 통해 세계 속의 침구의학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JAR를 통해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천명하는 인류 보건복지 향상에 침구의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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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추나 치료의 안전성·효과성 강화 노력 지속할 것”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전북지회 제23기 정규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본문 추나 치료의 안전성·효과성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는 자리가 전라북도 지역에서 개최됐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전북지회는 지난 6일 추나의학아카데미 제23기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최종 시험을 통과한 37명과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송년회와 함께 열린 이 행사에는 김성배 전라북도한의사회 회장, 심진찬 전주시한의사회 회장, 김정호 전북한의사회 정보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23기 정규교육생들의 수료식에 이어 축사, 수석 졸업생의 답사, 추나 홍보 관련 계획, 회고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한의사회 의무약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경수 지회장은 “불법적인 도수치료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추나 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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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우들의 지친 심신… 음악으로 달랜다
///부제 자생의료재단, 연말 환우 위한 힐링콘서트 개최
///본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6일 자생한방병원 논현 신사옥 1층 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힐링 콘서트는 아픈 몸으로 인해 마음까지 지쳐있는 환우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매년 자생의료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올키즈스트라’가 출연해 환우 및 가족,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지역주민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간여 동안 클래식 연주를 펼쳤다.
이번 힐링콘서트를 관람한 박수연 씨는 “입원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클래식 공연으로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며 “아픈 사람들을 위해 공연해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비록 전문적인 클래식 공연이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환우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우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작은 나눔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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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상한론에서의 복용량 단위 ‘1승=65ml·1양=6.5g’
///부제 대한본초학회·한약진흥재단 공동 동계학술대회
///부제 현재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는 별도의 논의 필요
///본문 상한론에 기록된 복용량 단위를 분석한 결과 1승=65ml, 1양=6.5g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현재 임상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15일 도미인프리미엄 서울가로수길 호텔에서 열린 대한본초학회·한약진흥재단 공동 동계학술대회에서 ‘상한론에서 복용량이 개수로 표기된 약의 연구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김인락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경구투여 중 탕제에 대한 것만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부피로 표기된 것은 15개 품목, 개수로 표기된 것은 18개 품목이다.
크기가 1.5cm보다 적으면 부피로 표기하고 그 이상이면 개수로 표기했다.
개수는 실측이 가능하지만 기원종이 다양하고 각각의 크기가 달라 기준을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개수, 무게, 부피로 표기된 것이 있으면 용량 측정의 단서가 된다.
개수로 표기된 18개 품목 중 연구된 11개(계자황, 대조거핵, 생무자거피, 포부자거피, 치자, 행인거피첨, 아교, 지실거양핵, 총맥, 반하세, 계자각) 품목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1승=65ml, 1양=6.5g이다.
이를 기준으로 내경을 확인해 보더라도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어떠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김 교수는 “전제는 한약재의 품질이 동일하다고 보고 용량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이라며 “현재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는 별도로 원판 복원의 목적이 있는 것이지 편의성이나 약효성을 떠나 이를 꼭 따라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영식 경희한의대 본초학교실 한의사는 ‘위 궤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약 추출물 개발’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선복화와 작약으로 구성된 추출물 HT074가 HCI/EtOH,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indomethacin), 스트레스성 급성 위 궤양에 대한 위장 보호 효과와 아세트산에 의해 유발된 만성 위 궤양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여 줬는데 이는 위산 분비 억제와 위 점액의 분비에 의한 위 점액 장벽 유지에 기인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인의 5명 중 1명이 소화계통 질환을 경험했으며 이들 환자의 68%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인해 소화기계 환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화기계 환자의 50% 이상이 위염, 위궤양을 앓고 있으며 해마다 약 553만명의 환자가 위염 및 십이지장염으로 내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위산분비 억제제가 주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위점막보호제인 스티렌도 높은 처방빈도를 보이고 있지만 시판 중인 위산분비억제제의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스티렌은 위산 분비에 효과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한방 상병명인 ‘위완통’은 한의 의료기관 다빈도 상병 순위 10~12위, 청구건수 기준 17위에 해당하는 다빈도 질환에 속하며 특히 질병 치료 목적의 한의의료 이용 이유 중 10위에 해당해 한약 위장관 치료제는 만족도와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effect of Fraxinellone on pancreatitis(원광대 김명진) △The inhibitory Effect of Bee Venom on Mast Cell mediated Allergic inflammation Responses(상지대 강윤미) △토종자원 하냑재 기반구축 연구(한약진흥재단 조현우) △한약제제 약효표준화 연구(한약진흥재단 이국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정종길 대한본초학회 회장은 “유관기관과의 학술교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외연을 확대해 한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공동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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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간 진료정보 교류 위한 기반 마련…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 구축
///부제 복지부, 진료정보교류포털 통해 진료정보 교류 내용도 한눈에 확인 가능
///본문 환자가 원하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간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정보와 약물, 투약, 검사기록 등을 전자적으로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일 환자의 진료정보교류 참여 동의 정보, 교류에 필요한 진료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위치 정보를 관리하는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이하 교류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및 각 협력 병·의원 등 1322개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변경을 통해 교류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환자 방문시 교류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 상급종합병원간, 상급종합병원 ↔ 병·의원간, 병·의원 ↔ 병·의원간에 이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은 지난 21일 진료정보교류포털(www.mychart.kr)이 개통됨에 따라 자신의 진료정보교류 내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또 진료정보교류포털을 통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거주지 인근의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의료기관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뿐 아니라 포털을 통해 직접 진료정보교류 참여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고, 동의한 내용을 확인, 수정 또는 철회할 수 있으며 본인의 진료기록이 제대로 전송됐는지, 진료받을 의료기관에 도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간 진료기록 송·수신 정보를 진료정보교류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환자가 의사에게 먼저 알리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약물 알러지 등의 과거 진료기록을 확인해 치명적인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병원 이전시 환자가 직접 CD나 진료기록 복사본을 들고 다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진료정보교류포털이 오픈된 지난 21일 연대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에 참여 중인 의료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내년에도 지역 거점을 기존 6개소에서 신규 2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2022년까지 19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의료기관들이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지역 거점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료정보교류표준 고시 적용을 위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연계 가이드라인(‘17.2.)’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을 개선하면 된다.
참여절차 및 기술지원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회보장정보원(02-6360-6911)을 통해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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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WHO ICD-11 내 전통의학 챕터 개발 진행사항은?
///부제 한의학연, WHO ICTM 사업 관련 국내 이해관계자 회의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1일 총 9개 기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학 국제 분류체계를 개발하는 WHO ICTM(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전통의학 국제 분류체계) 사업 관련 국내 이해관계자 회의를 개최, 사업 결과물인 전통의학 챕터 개발 경과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WHO ICTM 사업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통의학 분류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WHO WPR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서태평양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전통의학 국제 분류체계 개발에 착수한 뒤 2010년 전통의학 주요 국가인 한·중·일의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병증·진단 분류체계를 중점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를 통해 개발된 전통의학 챕터를 향후 WHO ICD-11(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11·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 내에 포함시켜 2018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현재 전통의학 챕터(베타 버전)에 대한 전문가 평가가 완료됐으며,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다국가 현장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남점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권오민 한의학연 원장 직무대행,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최행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분류체계실 부장, 김기현 사회보장정보원 보건의료정보표준화부 차장, 김용석 국내 ICTM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통의학 챕터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WHO ICTM 사업 소개 및 ICD-11의 전통의학 챕터 개발 경과(한의학연 이종란) △WHO ICTM 사업의 의의 및 향후 계획(WHO 본부 보건의료정보근거연구부 Nenad Kostanjsek·화상 연결)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와 ICD-11의 전통의학 챕터 비교 현황(경희대 인창식·화상 연결)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전통의학 챕터 개발 과정을 공유했으며, KCD의 한방 분류 코드(U코드)와 ICD-11의 전통의학 챕터를 비교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전통의학 챕터 적용을 통해 생산되는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 남점순 한의약정책관 직무대행은 “한국은 적극적으로 WHO ICTM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그 결과 전통의학 챕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전통의학 챕터의 성공적인 개발과 향후 활용 및 확산을 위해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의학 챕터란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통의학 표준 용어를 활용해 전통의학 질병명, 증상명 등을 설명한 전통의학 분야 병증·진단 분류 체계로 WHO ICD-11 내 새로운 챕터로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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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한의임상진료지침’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
///부제 유라시아 내 한의학 확산 일환…우즈벡 교육자료 활용 추진
///부제 향후 비만 이외에 우울증, 견비통 등 임상진료지침 보급도 계획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한의학 콘텐츠 보급과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지난해 한의학연이 출판한 ‘한의임상진료지침 비만편’의 러시아어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한의학 콘텐츠의 러시아어 번역을 통해 유라시아 내 한의학 관심을 제고하고 임상·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확대를 도모하고자 시작된 것으로, 특히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과 한의학연 연구진 및 국내 의료진의 협력으로 번역과 발간이 이루어져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어 사용권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최근 의학 교육기관인 국립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에서 한국 한의학 강의가 정규 과목으로 개설될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번역본을 현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한의학연은 이번 한의임상진료지침 비만편의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에 이어 앞으로도 해당 국가 내 주요 질환의 수요를 파악해 우울증, 견비통, 안면신경마비 등 한의임상진료지침 7권을 순차적으로 번역해 유라시아 내 국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오민 한의학연 원장 직무대행은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을 통해 한의학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 나가길 바란다”며 “번역본 발간을 시작으로 한의학이 유라시아 내 임상과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임상진료지침 비만편 러시아어 번역본’은 한의학연 홈페이지(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에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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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식품 허위·과대광고 10건 중 7건은 질병치료 효과
///부제 모니터링 결과 192건 적발…절반(49.5%)은 고발 조치
///본문 ㅍ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식품을 모니터링해 허위·과대광고 192건을 적발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또한 판매자 정보가 불분명한 사이트 1만 6553건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사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위반 유형은 항암, 당뇨 등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것이 135건(70.3%)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체별로는 인터넷이 180건(93.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질병 치료·예방이 135건(70.3%)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27건, 14.1%) △체험기(8건, 4.2%) △허위표시(8건, 4.2%) △심의미필(6건, 3.1%) △사실과 다른 광고(5건, 2.6%) △인증·보증·추천(3건, 1.6%)등의 순이었다.
위반 매체로는 인터넷이 180건(93.8%)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문(10건, 5.2%)과 잡지(1건, 0.5%), 홈쇼핑(1건, 0.5%) 등의 순이었다.
조치 사항으로는 고발이 95건(49.5%)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정지 73건(38.0%), 시정명령 13건(6.8%), 품목제조정지 등 기타 11건(5.7%)이다.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질병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판매자의 정보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카페·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외인터넷망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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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27)
///이름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의학의 발전은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
///부제 任元濬의 醫學便宜論
///본문 任元濬(1423~1500)은 萬百姓들에게 도움이 되는 醫書 編纂에 매진한 儒醫로 평가된다. 그는 1456년 을과로 급제해 집현전부교리가 됐고, 이후에 호조·예조·병조·형조 등 4조의 참판, 예조판서와 의정부좌·우참찬 등을 역임했다.
그는 風水地理와 卜筮, 醫學 등에 뛰어났고, 특히 그의 뛰어난 의술로 인해 이미 名醫로 언급되고 있다. 世祖가 心醫, 食醫, 藥醫, 昏醫, 狂醫, 妄醫, 詐醫, 殺醫 등 8종의 의사를 품평한 ‘醫藥論’을 지어 任元濬에게 주해를 부탁해 반포한 것을 볼 때 세조가 그의 의학적 능력을 깊이 신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몇 개의 醫書의 편찬에 관여했다. 특히 『瘡疹集』은 그의 역작이라 할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단종 1권 즉위년 5월25일 조문에서 다음과 같은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http://sillok.history.go.kr/main/main.do에서 따옴. 넘버링은 필자가 설명의 편의를 위해 임의대로 붙임).
“行副司正 任元濬이 의학의 便宜를 조목조목 진달했다.
①두세 문신으로 하여금 의학의 가르침을 나누어 맡게 하되 英敏한 무리들을 택하여 방서와 경문을 읽게 하고, 또 內醫 등으로 하여금 읽게 하여 四孟月에 재주를 시험하여 黜陟에 빙거하소서.
②여러 도의 좌우 界首官이 의국을 설치하여 약을 제조하여서 팔게 하소서.
③唐藥을 덜 쓰고 새로 鄕藥을 써서 혜택을 베푸소서.
④다시 鍼灸專門의 법을 세워서 항상 익히게 하여 침과 약을 아울러 쓰소서.”
任元濬이 의학의 便宜에 대해 의견을 올린 것은 조선의 개국 초기부터 이뤄진 의학의 학술 진흥의 흐름을 이어서 백성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만들어내겠다는 실천적 측면이 강하다. 아무래도 이러한 의견은 실천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조목으로 정리해서 내놓은 것이리라.
이 네 가지 의견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①의 의견은 의술의 수준을 학술적 바탕을 갖춘 학문적 경지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에 테크닉적으로만 뛰어난 것으로 뛰어난 의사라고 말할 수 없으며, 뛰어난 의사라면 이를 뒷받침하는 학술적 논리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 이를 학리적으로 승화시켜 학식으로 쌓아갈 수 있는 능력도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인 것이다. 아울러 “內醫 등으로 하여금 읽게 하여 四孟月에 재주를 시험하여 黜陟에 빙거하소서”는 평가제도를 적용시켜 학문에 매진하도록 독려하자는 것이다.
②는 백성들에게 의학의 혜택이 충분히 베풀어지도록 국가에서 나서자는 것이다. 계수관이란 조선 초기에 있었던 지방제도의 한 형태로, 행정구역을 의미하는 대읍 혹은 그곳의 수령을 지칭한다.
③은 중국 중심의 약물 지식과 약물 공급체계로부터 벗어나 조선 독자적인 약물 지식과 약물 공급체계를 갖춰 의학의 독립체계를 이루어보자는 자주성에 대한 선포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고려시대 향약의학의 번성과 조선 세종시기 『鄕藥集成方』, 『醫方類聚』 등 서적들의 출판과 향약의 장려책 등으로 충분히 분위기 고양은 이루어진 상태였지만 이를 실현해내기 위한 사회경제적 환경의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상황이었던 것이다. 임원준은 이것이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수반된 정책적 결단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④는 침구학의 부흥에 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변하고 있는 것이다. 鍼灸學 專門醫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전 세종시기에 黃子厚(1363~1440)에 의해 제기돼 시행되기도 했지만 이 시기보다 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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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이대목동병원 사망환아 검출 시트로박터균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 일치
///부제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 내성균으로 확인
///부제 항생제 불필요한 감기 걸린 소아 62.5%에 항생제 처방하는 한국
///부제 광범위항생제 사용량 OECD 평균의 2.5배…광범위항생제 비중도 2배 이상
///부제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 시급
///본문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3명의 환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의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의 배양검사를 통해 지난 18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했으며 내성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3명의 사망환아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했으며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확인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인 것으로 19일 오후 최종 확인된 것이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감염의 원인균으로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세균과의 통성혐기성 그람음성막대균에 속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항생제 내성이 잘 생겨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결국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베타락탐계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파계열(세팔로스포린, 세포탁심 등) 항생제가 있다.
현재 정확한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있는 질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함께 감염 사망원인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검사 등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질본은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속단을 경계하면서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항생제 오남용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던 문제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일부로 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규종(CRE)이 전수 감시체제로 변경된 이후 3개월만에 3배나 급증했다.
다른 항생제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의 확산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VRE와 MRSA 모두 전수감시 대상이 아님에 불구하고 지난해의 경우 VRE는 1만2577건, MRSA는 4만1330건이나 신고됐다. 2011년 VRE 891건, MRSA 3376건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새 10배가 넘게 증가한 셈이다.
질본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에 참여해 지난 1년간 수행한 국내 감시 결과에서도 황색포도알균의 71.2%, 대장균의 10.6%, 폐렴막대균의 26.2%가 제3세대 항생제인 세프타지딤에 내성을 보였으며 겐타마이신에 대한 아시네토박터균의 내성률은 62.0%, 황색포도알균 40.9%, 대장균 30.0%, 폐렴막대균 17.3%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항생제가 불필요한 감기에 대해 항생제 처방률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간 44~45%로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 4월 질본의 발표에 따르면 급성기관지염으로 진단받은 소아의 62.5%(입원 94.1%, 외래 64.5%)에서, 급성세기관지염으로 진단받은 소아 외래환자의 66.9%에서 항생제가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년도 의약품 소비량 심층분석 자료).
광범위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퀴놀론과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를 8.6DDD/1,000명/일 사용해 OECD평균 3.5DDD/1,000명/일 보다 2.5배나 많았다.
전체 항생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OECD 평균은 17.0%인 반면 우리나라는 35.4%나 됐다.
2014년 하반기 국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도 항생제 처방 건 중 광범위 항생제(세파 3세대 이상) 처방률이 2006년(2.62%) 대비 2014년(5.43%)에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사용을 결정함에 있어 세균 감염증이 확인된 경우 좁은 항균범위를 갖는 항생제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바이러스가 원인인 일반 감기 등에도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Jim O’Neill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며 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 82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정부의 보다 강력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 Citrobacter 속 Citrobacter freundii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장내세균과의 통성혐기성 그람음성막대균이다. Citrobacter속 균은 물, 토양, 음식, 동물이나 사람의 장관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으나 사람에게는 주로 의료관련감염으로 전파된다. 건강한 사람의 일부에서 대변 내 정상 상재균으로 존재하며 항생제 내성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파경로는 Citrobacter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 모체를 통한 수직감염도 보고되고 있다.
요로감염(40∼50%), 복강 내 감염, 담도 감염, 연조직 감염, 골수염, 호흡기 감염, 수술부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균혈증은 요로감염, 담도감염, 복부 감염, 혈관내 장치 감염 및 침습적 시술로 인해 주로 생겨 Citrobacter freundii균은 의료기구 관련 균혈증의 원인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장관 내 높은 균의 집락화와 의료진의 손을 통한 균 전파로 인한 의료관련감염 유행사례도 몇 사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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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美, 대규모 임상 통해 침(鍼)의 암 환자 통증 완화 효과 규명
///부제 컬럼비아 의대 연구팀, 11개 암센터서 환자 226명 대상 연구 결과
///부제 침술, 대조군보다 항암 부작용인 관절통에 유의한 효과
///부제 요통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등…美 침술 통증 억제 효과에 주목
///본문 침술이 유방암 환자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로써 유방암 항암치료의 대표적 치료 부작용인 관절통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컬럼비아 의대 던 헐쉬만 박사(유방암 센터장)팀은 미국 11개 암센터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침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의 통증이 유의하게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건강저널 ‘메드라인플러스’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소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 11개 암센터 유방암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유방암 항암 치료제인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를 복용하고 있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에스트로겐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 아로마타제를 억제해 에스트로겐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치료제다. 주로 폐경 이후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관절통과 골절,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실험군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실제 침술을 놓은 그룹과 가짜 침술을 놓은 그룹, 침술을 하지 않은 그룹이었다.
그 결과 침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의 관절 통증은 대조군들보다 더욱 유의하게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허시먼 박사는 “침술이 유방암 환자의 치료 부작용인 관절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또한 침술은 둘록세틴이나 마약성 진통제 등의 처방약에 대해서도 합리적 대안(reasonable alternative)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 의학계는 침술의 통증 억제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내과학회에서는 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요통에는 약물보다 비약물치료인 침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침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마약성 진통제 기반 통증완화제(opioid-based pain-relief drug)가 심각한 부작용과 중독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많은 암센터에서는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조요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암센터 중 약 90%가 환자에게 침술을 권하며, 70% 이상이 ‘부작용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달부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침술을 이용한 임상이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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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 ‘본격화’
///부제 보육기, 고막절개 기준 등 36개 제한 사항 급여 확대
///본문 보건복지부가 36개 급여 제한 사항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로 확대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적용방법 및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행정예고함으로써 본격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이번에 급여(예비급여)로 확대하는 보험기준 36개는 주로 횟수, 개수 등 수량을 제한하는 보험기준 항목으로 그동안 의료기관에서는 정해진 횟수, 개수, 적응증을 벗어나 시술·처치를 하기가 어려웠고 시술·처치를 하더라도 비급여로 환자가 전액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서는 36개 기준 중 남용가능성이 낮은 13개 항목은 제한 기준 자체를 없애 필요한 만큼 환자가 이용할 수 있게 건강보험 필수급여로 전면 적용키로 했다.
오남용 우려가 있는 23개 항목은 기준 외 사용을 허용하되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는 예비급여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한 기준을 폐지해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하는 13개 기준 항목은 △보육기 △고막절개술 △치질 수술 후 처치 △심장 부정맥 검사 △폐기능검사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심전도검사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암환자에게 시행하는 방사선치료 △혈액교환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수혈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경피경간담즙배액술 △중금속검사 △간 또는 신생검시 특수염색검사 △요관확장용 치료재료다.
이용할 수 없는 제한은 풀되 본인부담률(90%)을 높여 허용하는 23개 기준 항목은 △장기이식 시 약물검사 등 7개 항목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균주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두개골 조기유합증 교정용 치료재료 △운동점차단술용 치료재료 △갑개소작술 △결막제거술 △전염성연속종제거술 △요도약액주입 △전립선맛사지 △치핵(치질) 처치 △당뇨병 검사 △바이러스배양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세포병리검사 △안근기능검사다.
복지부는 이번 기준 개선을 통해 환자는 의료비 부담을 덜면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관은 급여기준 제한 없이 충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복지부는 행정예고를 마치고 개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각급 의료기관의 시스템이 정비되는 2018년 4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남아 있는 급여 제한 기준 항목(400여개)을 2020년까지 각계 의견수렴과 협의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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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격 촉각 센싱 기술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본문 사람 손끝의 촉감을 신경 시냅스를 통해 뇌에서 인지하듯이 로봇 손끝에 장착돼 실제 사람의 피부처럼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센싱 기술이 개발됐다. 촉감을 느끼는 접촉 부분과 센서 부분을 공압튜브로 연결해 기존의 전자센서가 작동하기 어려웠던 수중 및 고온의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과 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철기 교수 연구팀은 ‘자기 시냅스가 결합된 원격 촉각 센싱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의 ‘바이오닉암메카트로닉스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에 ‘Remote tactile sensing system integrated with magnetic synapse’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접촉부와 센서부 사이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원격방식으로, 접촉부에서 직접 센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접촉부에 사용된 유연 소재의 점탄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접촉부에 피부와 유사한 부드러운 소재를 써도 그 성질과 관계없이 정확한 값을 반복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기계부터 재료, 전자, 물리, 화학까지 다양한 공학 분야의 전공자들이 머리를 맞댄 융합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임현의 나노자연모사연구실장은 “원격 촉각 센싱 기술은 기존의 유연소재를 이용한 촉각센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라며 “바이오닉 암 또는 로봇에 적용하면 원전 사고 현장이나 물 속 등 기존 전자센서가 작동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도 높은 촉감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국민의 복지 향상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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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일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미병 연구 협력 ‘본격화’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일본 미병시스템학회, ‘대전미병선언’ 발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에서 일본 미병시스템학회 후쿠오 요시히로 이사장과 동아시아 미병연구 협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는 ‘대전미병선언’을 발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의학연 미병연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일본 미병시스템학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례 교류를 추진 중에 있으며, 그 결과 두 기관간의 미병연구 협력 내용을 담은 ‘대전미병선언’이 발표됐다. 이번 선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간 미병연구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의학연 미병연구단은 최근 일본의 ‘미병과 항노화’ 학술지에 한국의 미병 연구를 소개하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후쿠오 이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했다. 특히 후쿠오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2013년 이후 일본 미병시스템 학회에서 설정한 주요 아젠다가 실행된 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가나가와 현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미병산업을 구체적인 예시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후쿠오 이사장은 미병제약, 미병식품, 미병기기를 모두 포괄하는 미병산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미병을 인식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미병 인센티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미병 관리를 위해 사용자가 해야 할 것들을 인센티브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후쿠오 이사장은 일본의 보험회사들이 보험 계약자들에게 주는 혜택 중 건강을 유지할 경우 보험료를 절감해주는 제도가 좋은 예이며, 이를 극대화한 전략으로 지역민이 자연스럽게 건강을 증진하는 ‘스마트 웰니스 커뮤니티(Smart wellness community·SWC)’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후쿠오 이사장은 “대전미병선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원활한 미병 연구 협력을 기대한다”며 “ICT가 발달한 한국에서 일본의 성공적 미병전략을 수용한다면 더 발전한 형태의 미병산업이 형성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시우 한의학연 미병연구단장도 “이번 대전미병선언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병을 학문적으로 성숙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향후 미병연구의 국내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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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제목 故 김진수 KOMSTA 명예단장을 떠나보내며…
///부제 추모사
///본문 엄동의 시절. 쉰하나,
당신이 세상을 훌쩍 떠나시다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당신의 온화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립니다.
부친의 가업을 이어 시작한 당신, 그 열정은 늘 뜨거웠습니다.
사람을 아끼는 당신의 사랑은
학창시절을 시작으로
지역 한의사 모임에서도
한의대 강의하며 제자에게도
한의사 해외의료 봉사단( 콤스타 )에서도
늘 식지 않은 화로 같았습니다!
당신이 사람을 품으며 맺은 인연은 이제 씨앗이 되어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한의학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아!! 꽃을 피우고 가셨어야 하는데, 더 큰 열매를 맺었어야 하는데!!
십 수 년 전부터 당신은 가혹한 병마와의 싸움을 시작하셨습니다.
여러 번의 큰 고비를 넘기고도 거뜬히 일어서신 당신이었지만
마지막 고개는 너무나 힘겨우셨던 건가요?
아직 할 일이 많은데, 그리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셨는데...
당신을 많이 닮은 남매와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형수님을 이렇게 남겨놓고
차마 걸음이 안 떨어질 텐데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끝내 떠나고 마셨네요.
너무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영정 앞에서 눈물로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어릴 적 친구들부터, 너무 짧은 삶을 애석해 하시는 노교수님, 그리고 수많은 동료 한의사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으시면서도, 여전히 웃고 계신 영정 사진을 보면, 그리고 이토록 애도해주는 많은 분들을 보니… 그래도 가시는 마지막은 행복한 분이셨습니다.
편안하게 보였던 당신의 마지막 모습처럼 영정속의 환한 웃음처럼,
그곳에서는 더 이상 병마로 괴롭지 않고 편안하실 거라 믿습니다.
당신이 남긴 씨앗들이 예쁘게 꽃 피고 아름답게 열매 맺는 모습을 하늘에서 잘 지켜봐 주십시오.
벌써 보고 싶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이제는 부디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당신과 20년 넘게 함께 한 한의사 동생 올림 (약손한의원 오정진)
- 故 김진수 명예단장 약력
•2013 ~ 2015
: 현재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2006 ~ : KOMSTA 주최 주요 국내의료봉사 다수 참여
•2007 ~ 2012
: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감사
•2003. 8.7 ~ 8.15
: KOMSTA 제48차 몽골 해외의료봉사단원
•2000. 8.9 ~ 8.19
: KOMSTA 제24차 카라칼팍스탄 해외의료봉사단원
•2000 ~ 2006
: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부단장
•1998. 7.20 ~ 7.27
: KOMSTA 제11차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단원
•1998 ~ 2000
: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이사
•1997. 7.29 ~ 8.5
: KOMSTA 제9차 타자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원
•1996. 7.19 ~ 7.28
: KOMSTA 제5차 에디오피아 해외의료봉사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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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개최
///부제 한의협 회장 후보자들 참석해 지지 호소키도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는 지난 7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드레꽃 한정식에서 100여명이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범용 총동문회장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한의과대학 신축건물이 금년 12월 완공되도록 5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내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의대 동문회의 각종 행사에 참석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학장도 축사를 통해 한의과대학 신축 건물에 50억원의 건축기금을 협찬해준 동문들과 함께 지난해 한의대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연구 등에 써달라며 1300억원대의 재산을 모교에 기부한 이영림 동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 입후보자인 기호 1번 박혁수 후보, 기호 2번 최혁용 후보, 기호 3번 박광은 후보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공약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형섭 감사의 감사보고 및 장학기금 정기예금 1억4000만원·일반회계 잔금 1100여만원 등의 2017년 결산안과 함께 2017년 골프대회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광호 전 경희한의대 학장, 유기원 전 경희대한방병원장, 신재원 충남도의회 부의장, 양상은 전 총동문회 회장, 홍주의 한의협 회장 직무대행, 이승헌 서울시회 수석부회장, 팽재원 전 서울시회장, 신형섭 인천시회 대의원총회 의장, 최정원 여한의사회 회장, 손숙영·소경순 전 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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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울산지역 공공성 확대 적극 도울 것”
///부제 문재인정부의 공공병원 설치 추진에 협조 의사 밝혀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정부 울산공약실천단과 오찬 모임을 갖고 울산 지역의 공공성 확대 움직임에 힘을 싣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날 울산지부는 공공병원 설치등 울산대선공약실천단의 의료 공공성 확대 방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공공병원 설치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울산지부 이병기 회장, 황병수 총무이사, 성주원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심규명 단장, 박향로 집행위원장, 이선호 국립병원 유치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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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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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동국대, 산·학·연 협력 강화 위한 협약 체결
///부제 한의학 및 한방산업 발전 ‘공동 추진’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지난 19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학본관 로터스홀에서 산·학·연 협력 및 학생 교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한의학, 한방산업, 바이오산업 등 양 대학 강점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연구·기술 개발, 기술지도 활성화와 정보 교류 △양 대학이 수행 중인 정부 재정지원사업 성과 공유 △학생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생상담, 유학생 유치, 교수학습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및 정보 교류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지역 대학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한의학과 한방·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 노하우와 산·학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태식 동국대 총장도 “한의학과 한방산업, 바이오산업은 미래사회에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두 대학이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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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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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경주시한의사회 취약계층 건강증진 공로 감사패 수상
///부제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 후원할 것”
///본문 경상북도 경주시한의사회가 지난 19일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주시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경주시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취약계층아동에게 한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주시의 ‘드림스타트’ 사업이 참여해 왔다. 보건복지부 주최의 드림스타트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240여명에게 신체·건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왔다.
양영이 경주시한의사회장은 “경주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이렇게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더 많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경주시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관심과 후원을 해주고 있는 경주시한의사회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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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세무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챙겨야 할 것은?
///부제 한의원 세무칼럼 114
///본문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맘 때면 송년회나 올해 안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 처리에 쫓기기 마련인데, 아무리 바쁘더라도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말정산인데 연말정산은 소득세법에 따른 공제요건이 대부분 12월31일자가 기준이기 때문에 해를 넘기지 말고 12월 말까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남은 열흘간 부지런히 챙기면 내년 2월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바쁘다고 미뤄두었다가는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인적공제 소득기준 꼼꼼히 보자
소득공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적공제이다. 세금을 내는 직장인이 가족을 부양하는 것에 대해 공제해줘 부양하는 가족이 많을수록 세금이 적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5000만원의 연봉이더라도 부양가족이 1명인 직장인과 2명인 직장인의 경제력이 다르므로 가족수에 따라 소득에서 차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본공제로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씩 소득을 공제해 주고 공제대상자 수는 한도가 없다. 또 부양가족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 교육비 등은 부양자의 세금에서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적공제는 그야말로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핵심 열쇠다.
인적공제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입양자 포함)를 기본으로 하고 만 20세 이하나 만 60세 이상의 동거 중인 형제, 자매,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와 조부모 등이 모두 인적공제 대상이다. 부양가족의 조건은 연소득 100만원 이하다. 부모는 같은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아도 부양가족으로 인정해 준다. 또한 시부모, 조부모, 장인, 장모도 포함된다.
특히 부양가족이 장애인인 경우 추가로 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세법에서 인정하는 장애인 기준은 장애인복지법 기준보다 넓기 때문에 체크해두면 큰 절세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암, 치매,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환자를 장애인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병원에서 연말정산용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불의의 사고로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당해연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이혼한 경우에는 배우자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다. 육아 휴직 중인 배우자도 총급여가 5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인적공제 대상이다. 국가에서 준 육아휴직, 출산 전후 휴가급여는 비과세 소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 결혼했거나 결혼 예정이라면 올해 안에 혼인신고를 마쳐야 각종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벌이 부부는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여성근로자는 연봉이 4147만원 이하인 경우 부녀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처부모님, 시부모님이 만 60세 이상으로 소득금액 1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 이하인 경우 부양가족 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12월에 가입해도 공제 혜택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보통 돈을 쓴 만큼 세금을 돌려준다. 하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공제를 위해 소비를 늘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저축을 하면서도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 상품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연금저축이다. 12월에 가입해도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올해 월세계약을 맺었다면 올해 안에 임대차계약서의 주소지로 주민등록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월세를 살고 있다면 최대 75만원 세액공제의 기회가 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이 무주택 세대주면서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서 월세를 살고 있는 경우 월세지급액의 10%가 세액공제된다.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세액공제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월세송금 증빙자료(월세 현금영수증, 계좌이체확인서, 송금통장 사본)를 준비해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납세자 본인이 아닌 기본공제 대상자(배우자 등)가 임대차 계약을 맺었더라도 월세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제대상 주택에 고시원도 추가되었다. 단 월세 공제를 받기 위해서 임대차계약서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월세공제는 세입자인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니 꼭 챙겨야 한다. 또한 고시원 등 월세액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12월 안으로 임대차계약서의 주소지로 주민등록주소지 이전해야 한다.
형제자매의 경우 12월31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함께 거주하고 있어야 만 20세 이하나 장애인공제대상자인 형제자매의 부양가족 공제나 교육비 공제 받을 수 있다.
그 외에 준비해야 할 것은?
☞올해 구입한 중고자동차 금액의 10%는 신용카드 공제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안경구입비, 교복구입비,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 교육비 납입증명서 등 연말정산 간소화자료에 누락될 수 있는 서류는 미리 구비하면 편리하다.
☞부양가족 대상자 중 현역으로 입양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동의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공제율 30%의 현금영수증도 연말정산 때 쏠쏠한데 휴대전화번호로 현금영수증을 자동발급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현금영수증(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나 전화 ARS를 통해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특히 올해 핸드폰 번호가 변경된 경우 현금영수증 사이트에 이전번호와 현재 번호 모두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중도입사로 연봉이 면세점(1인 가구 1400만원, 2인 가구 1600만원, 3인 가구 2500만원, 4인 가구 3000만원) 이하라면 세금이 0원이므로 연말정산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만약 내년으로 미루어도 되는 큰 금액의 소비가 있다면 내년으로 미루어 이후에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좋다.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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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한의사회, 어르신과 따뜻한 연말 보내기
///부제 노인종합복지관서 ‘익산시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따뜻한 식사’ 행사 가져
///본문 전북 익산시한의사회(이하 익산분회)는 지난 12일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익산 색소폰앙상블 소리사랑 봉사단의 후원 아래 ‘익산시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따뜻한 식사’ 행사를 개최했다. 연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익산분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과 배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박용권 익산분회장은 “이 행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쁨과 고통을 나누는 공동체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진행하게 됐다”며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아침을 거르고 이른 점심을 드셔야 하는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익산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올해로 3회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분회에서는 2015, 2016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500여명분의 식사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회원들이 직접 배식에 참여해 봉사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행사에 지역 봉사단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실시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접 행사에 참여한 지역의 한 어르신은 “매해 한의사 선생님들이 잊지 않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식사 이외에도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색소폰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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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 여학생 대상 한방생리통 교실 운영
///본문 용인시 처인구보건소가 관내 중학교를 찾아가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방생리통 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한방생리통 교실은 내년 2월16일까지 관내 고림중학교에서 총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고림중, 처인구보건소가 청소년 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실시된다.
한방생리통 교실에서는 평소 생리통이 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침 시술, 한약, 찜질팩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리통으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와 건강 악화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한의약을 기반으로 한 지역 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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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약(첩약) 급여화…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본문 지난달 대한한의사협회가 회원투표를 통해 한약(첩약) 급여화를 추진키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가운데 지난 18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건강보험공단은 65세 이상의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에 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실제 한약(첩약)의 경우 노인층에서의 높은 선호도와 함께 치료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노인들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인 것을 감안한다면 한약(첩약)이 급여화가 될 경우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좋은 한약(첩약)을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법률안이 발의되자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약 관련단체, 농민단체 등은 국민의 진료 선택권 보장 및 편의성 증진 등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양의사단체에서는 한약(첩약)에 대한 효과성 등을 운운하며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에도 유례가 없는 급속한 고령화 진행으로 인한 노인의료비 급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에서,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 효과 등으로 인해 노인층의 선호도가 높은 한약(첩약)이 급여화된다면 질병 이환율을 낮춰 노인의료비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에서 발의되는 여러 가지 법안들이 발의되고 통과시키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그러한 법안들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이번에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역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은 노인층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안될 것인가이다.
그동안 노인층에게 높은 선호도 및 치료·예방 효과가 입증된 한약(첩약)인 만큼 이번 법률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돼 노인들의 활기찬 삶에 한의약이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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