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64호
///날짜 2018년 5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9 요양기관 수가협상’ 어떻게 될까?
///부제 한의협 김경호 단장, 이진호 부회장, 손정원·이은경 이사 등 수가협상 참여
///부제 경영에 실질적 도움될 수 있게 협상 11일 공급자단체 대표 간담회 가져
///본문 내년도 요양기관 급여비용을 결정할 수가협상이 지난 11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공급자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올해 수가협상단으로 김경호 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진호 부회장·손정원 보험이사·이은경 기획이사로,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강청희 급여상임이사·현재룡 급여보장본부장·고영 보험급여실장·윤형종 수가급여부장으로 각각 구성했다.
이번 수가협상과 관련 김경호 부회장은 “올해 들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비롯한 인건비 및 물가 인상 등에 따른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영지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최악이라는 것이 개원가의 목소리”라며 “이번 수가협상에 임하면서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다양한 근거자료를 구축해 이를 토대로 건보공단을 설득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악화된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가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이하 문재인케어)’을 추진하면서 양방쪽의 보장성에 대해서만 관심을 쏟고 있는 반면 한의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부분은 오히려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등 철저하게 소외돼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이러한 부분들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만큼 수가협상 과정에서 이러한 한의의료기관의 실정이 반영될 수 있는 부분들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적정부담-적정수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정부의 첫 수가협상인 만큼 어느 정도는 적정수가에 맞춰 수치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는 있지만, ‘적정수가’라는 개념에 대해 정부가 보는 시각과 한의계에서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그 차이를 줄이는 것 역시 이번 수가협상에서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제43대 집행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무 중 하나인 일차보건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해서도 수가협상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돼야 하는 만큼 한의사 직능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주춧돌을 마련한다는 생각을 갖고, 협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부회장은 “한의계가 전체 건강보험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 종별이 타 의료종별보다 높은 비율로 수가협상을 마무리되더라도 실제 체감율과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의협 수가협상단에서는 이같은 수가협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은 공급자단체 대표와의 상견례에 앞서 지난 9일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수가협상 관련 가입자대표-의약단체 간담회’를 갖고, 수가협상에 앞서 당사자간 소통 및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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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책이 국민의 삶에 스며들어 느낄 수 있도록 할 것”
///부제 박능후 장관, 지난 1년 주요정책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 설명
///부제 올해는 ‘커뮤니티 케어’와 ‘한국형 One Health’ 체계 구축
///본문 “지난 1년이 포용적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법·제도 틀을 다지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한해였다면 앞으로는 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지난 1년간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장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년간 소득, 의료, 돌봄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국정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복지부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병원비로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가고 있다.
보장률 70% 달성을 목표로 의료비 부담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택진료비를 없애고 상급병실료도 급여화하는 등 3대 비급여를 해소했으며 초음파, MRI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3800여 개의 비급여항목을 급여화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해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 치매 예방부터 검진, 상담, 서비스 연결은 물론 치매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까지 하고 있으며 치료와 신경인지검사 등 고액의 검사비용도 건강보험으로 지원했다.
이외에 아동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소득보장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펼쳤지만 저출산 문제나 여전히 남아있는 복지 사각지대, 사회복지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문제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돼 보다 세심하고 과감한 대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국정과제에 더해 ‘커뮤니티 케어’와 ‘한국형 One Health’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탈시설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의료, 주거, 돌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지역사회 중심 돌봄서비스체계로 지난 3월 복지부 내에 ‘커뮤니티 케어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5월 초에는 사회보장위원회에도 ‘커뮤니티 케어 전문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관계부처, 전문가 논의와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월에는 ‘커뮤니티 케어 종합계획’을 마련,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위험이 다양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소관이 불분명한 건강위해사건이 많아져 기존의 대응체계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어려워지면서 인수공통 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대응, 식품·대규모행사 관련 감염병 대응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범부처가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적 건강 문제의 대응체계인 ‘한국형 One Health’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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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포괄 시범사업 참여기관 교육 실시
///부제 심평원, 실무교육 및 현장견학 등 실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신규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2차 실무교육과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은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30개 기관의 신포괄 제도에 대한 이해와 시범사업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돕기 위해 도입 시기에 따라 2차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차 교육은 오는 8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도입할 예정인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차례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2차 교육 가운데 실무교육은 내년 1월에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도입을 준비하는 12개 기관의 의무기록·전산·행정·심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실무교육에서는 △수가·원가·비급여 자료 제출 △조정계수 및 정책가산 산출방법 및 세부기준 △진단코딩 관리 △심사자료 제출 및 심사내용 △CP 개발 및 평가 등에 대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장견학은 오는 25일, 28일, 30일 등 3회에 걸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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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임상연구, 정책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
///부제 “정책과 연계, 별개로 둘 수 없어… 설계 단계부터 반영돼야”
///부제 한·양방 학문적 이해 높여 전향적 제도 정책 수립도 필요
///부제 정부-연구기관-협회, 한의약 R&D 발전 방안 논의
///본문 한의약 연구개발(R&D)을 통한 한의학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단체, 직능단체간 정책 및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충남 안면도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한국한의학연구원 워크숍에서 진행된 ‘한의학! 혁신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패널에는 이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참여해 약 한 시간여 동안 한의학 혁신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한의약 정책과 연구, 일선 한의사를 대표하는 대표자들끼리 모여 공식토론을 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 자리다.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해 연구자 스스로 근거 구축하는 연구가 필요
토론에서 패널들은 우선 한의약 연구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책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우리가 연구한 결과가 어떻게 쓰일지 알기 위해서는 정책을 알아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어떤 정책을 펼칠지 모르고서 우리가 어떤 연구를 펼쳐 나가겠는가. 한의약 정책과 시장에 대해 연구자들도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연구와 정책을 별도로 분리하지 말고, 연구 설계 단계서부터 이해관계자끼리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들의 임상시험이 한의학을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할게 아닌, 임상시험이 정책 실현에 있어 어떠한 결과를 나올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서 임상 설계 단계에서부터 같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도 “현재 한의쪽에서도 치료 행위 근거에 대해 안전성·유효성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근거 창출을 위해서라면 전통의학이 활성화 된 중국이나 일본 등의 사례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거꾸로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해 연구자 스스로가 근거를 구축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은 “치매국가책임제나 감염관리 대책 등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한의학연에서 근거 구축하는 연구를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복지부가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을 수립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또 한의약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양방간 학문적 이해를 통한 전향적인 제도 정책의 수립도 강조했다.
의사 면허를 가진 한 연구원은 플로어 발언을 통해 “한의학연에 온지 만 5년됐는데 한의계를 제일 많이 이해하는 의사라 자부한다”면서 “의사와 한의사가 한 공간에서 같은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첫 단추”라고 소개했다.
정부·연구원·협회 상호간 긴밀한 공조로 한의약 육성 발전
그는 “한의계에 많은 데이터가 구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무시하는 의사들도 있다. 서로에게 존중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연구자들 입장에서도 양의사와 한의사간 서로가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방과 한방이 같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은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한·양방 협진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환자들은 협진 병원에 가면 정말 자기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진료를 아낌없이 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능간 일원화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서로 공감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이를 정책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도 “그런 측면에서 제도 정책이 증거보다 앞서나가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청파전을 3상까지 해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지만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니까 한의사·양의사간 분쟁이 일어났다”며 “중국은 중성약을 만들면 중의사와 서의사가 서로 같이 쓴다. 제도가 완비돼 있었다면 양 직능간 사용권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복지부와 한의약연, 한의협이 긴밀한 공조를 이뤄 나가자고 서로 당부하기도 했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은 한의학연에 대해 “한의약산업을 육성시킨다는 목표 하에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우선은 한의학계를 위해서 연구하고, 복지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교류할 수 있는 한의학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오늘 모인 세 명의 뜻이 맞는 만큼 서로가 공조해서 뭔가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연대하고 단결하자”고 화답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이렇게 세 명만 한 자리에 선 것은 오늘이 처음 있는 일인데 패널 토론까지 함께 해준 두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자리가 많은 국민들이 우리 연구자들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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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남북 의료협력, 일방 지원 아닌 공동으로 진행
///부제 박능후 장관, ‘문재인케어’ 반대하는 의협과 대화로 풀어갈 것
///부제 감염병, 모자보건 등 협력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 기대
///본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재인케어’를 반대하며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화를 통해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지난 1년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주요 정책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 자리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은 정부의 핵심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협에 대한 복지부의 대처 방안이었다.
박 장관은 “의정협의체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실무적인 내용과 각 사안별 개선책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 왔다. 다만 새로 들어선 의협 집행부가 일부 불만을 제기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활발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며 “차차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협이 예고한 총궐기대회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의료계 나름대로의 필요성이 있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하나의 의사표출 방안 중의 하나라고 본다”며 “그것이 대화를 불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화를 해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궐기대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저희들은 또 그 의사를, 표출되는 의견들을 세심하게 들으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의료지원에 대해 박 장관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공동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남북간의 의료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한 박 장관은 “감염병의 경우 남한과 북한이 따로 구분돼 있는 그런 지역이 아니다. 향후에 남북간에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면 남한의 감염병이 곧 북한에 갈 수도 있고 또 거꾸로 북한에 있는 감염병이 바로 남한에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처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어떤 일방적인 지원의 입장보다는 그런 입장을 버리고 북한과 남한이 서로 공동협력하는 자세로 북한의 요구사항이 있거나 협조사항이 있으면 그것에 대응해서 같이 협력해 나갈 생각인데, 기본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공동대응체계 그리고 모자보건의 같은 경우에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그런 보건 대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북한에서 그것을 요청하거나 필요로 할 경우에 저희들이 모자보건사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펼쳐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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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美, 암환자에 대한 침 치료 다큐멘터리 제작
///부제 “암 치료에 필요한 침술, 과소평가되고 있다”
///본문 미국 공식 한의사 인증위원회인 침구 및 동양의학 위원회(NCCAOM)와 국제기구가 암 치료에 대한 침술 효과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 치료 교육을 하는 미국 기반의 국제기구 Acupuncture Now Foundation(ANF)는 지난 7일 복수의 외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뇌종양 인식의 달’ 제목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ANF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이 영상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아동병원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침 치료를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인 윌리엄 루던은 아이들의 뇌수술 후유증과 합병증 치료를 위해 병원 소속 한의사를 소개한다. 침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피로, 메스꺼움 및 통증이 줄어들고 뇌수술 후의 고통도 눈에 띄게 완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9일 현재 홈페이지에 올라온 첫 번째 에피소드 ‘Getting to the Point’는 소아암 환자의 가족이 소아암을 치료하는 방식을 다뤘다.
매튜 바우어 ANF 사장은 “침 치료는 미국에서 확실히 인기가 있지만, 그 잠재력은 여전히 과소평가되는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이 한의학적 치료가 현대 의학과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NCCAOM의 최고경영자 코리 워드 쿡 박사는 “광범위하고 깊이가 있는 침 치료 효과는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침술 관계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에게 중요하다. 이 영상을 우리가 후원하게 돼서 영광이며, 앞으로 더 많은 영상이 제작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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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전 기회균형선발 확대 가시화
///부제 교육부, 한의전 기회균형선발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기회균형 선발을 확대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4일 교육부는 한의전 등 의학계열 전문대학원의 기회균형 선발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14일까지 의견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법·의학 계열 신입생을 선발할 때 기회균형 전형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취약계층이 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여건을 마련해 교육의 형평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한의학·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하는 신체적·경제적 또는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0의 5 이내에서 정원 외로 선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법령 개정 이유서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선호 분야인 의료 분야 전문대학원 진학기회 확대와 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적정인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의·치·한의과대학과 동일한 비율을 설정함으로써 대학과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는 기회균형 선발이 전문직의 질적 저하를 초래해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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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시, 저출산 극복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시작
///부제 성동·은평·노원·금천구 참여… 난임 여성의 배우자도 대상
///본문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난임시술 지원을 하고 있으나 2017년 기준 전국합계 출산율이 1.05명인 가운데 서울시는 0.84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는 난임부부의 한의시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일반병원에서 진행한 배란유도술, 인공수정술의 13.5%보다 훨씬 높은 임신률(평균 24.1%)을 보였고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87.5%로 매우 높았다.
특히 양방 난임 환자의 치료중단 원인 1위가 치료과정에서의 고통(45.0%)이고 2위가 비용 부담(26.6%)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한의 난임치료는 자연임신이 가능하고 인공시술로 인한 다태아 발생을 배제할 수 있으며 보조생식술과 한의시술의 총 비용 및 임신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평균진료비(본인부담금)가 양방의료기관의 52% 수준으로 비용 효과적이어서 양방 난임치료시술의 부작용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공모로 선정된 성동, 은평, 노원, 금천 등 4개구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들어갔다.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 여성의 배우자도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주목된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남성 난임 진단이 3배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여성뿐 아니라 그 배우자에 대한 치료를 병행함으로서 임신성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만 44세 이하의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과 여성지원자의 배우자로서 정자 검사 이상자(정충생산감소, 비정상정액 등)를 대상으로 하며 4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한의약 치료 및 치료 중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또 △도관장치폐쇄, 질로의 운반 장애 등 남성배우자의 불임 △조기난소부전으로 인한 조기폐경 소견 △난관요인에 의해 난관폐색의 소견 △골반염증성질환의 후유증으로 복막 내 장기 유착소견 △전신질환으로 1년 이상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조현병, 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신경정신과 치료경력 및 치료 중인 환자 △배란유도제, 보조생식술 등 의약시술을 받는 중인 환자 △기타 본 사업에 부적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같이 기질적 이상 등 한의약 치료 부적합자는 대상자에서 배제된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간기능 항목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하, 신기능 항목은 정상 상한치의 1.2배 이하까지를 대상자로 하며 B형 간염 및 C형 간염 보균자, 알코올중독자,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스테로이드·결핵약·항진균제·항생제 등 상시 복용자, 이외 간기능 및 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는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6~8개월간 한의약 치료를 받게 된다.
집중치료기간(여성 4개월, 남성 2개월) 동안에는 한약 복용과 정기적인 한의 시술 및 상담을 받고 경과관찰기간(2개월)에는 정기적인 한의 시술 및 상담만 받게 되며 추적관찰기간(2개월) 동안에는 전화로 건강상태 및 임신 여부를 관리받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지정한의원은 임상경력 5년 이상으로 본 사업이 공공사업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해 공익을 우선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사업과 관련된 간담회와 교육 및 토론회에 참석하고 한의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곳만 엄격히 선정됐다.
사업비는 구별 5000~60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성동구는 5월 4일부터 31일까지, 은평구는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노원구는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금천구는 5월 4일부터 31일까지 각 구 보건소에서 30명 내외로 접수받고 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국민의 치료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출산지원 정책은 양방에만 치우쳐 정부 차원의 한의학적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분포한 서울시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난임 부부들이 꿈을 이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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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출시 1개월간 ‘4만9315건’ 판매
///부제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만3578원
///본문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10대 과제에 따른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가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현대해상 등 7개 손해보험회사에서 대면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지 1개월 동안의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총 4만9315건(일평균 2348건)이 판매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일반 실손의료보험(11만3151건) 대비 43.6% 수준이다. 출시 2주차 이후 판매건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비대면 채널(TM)을 통한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동 기간 원수보험료는 총 26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험료(보험료/계약건수)는 5만3578원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평균 보험료가 일반 실손의료보험(1만8043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보험료가 높은 중장년층이 다수 가입한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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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내서 연수받은 외국의료인, 사후관리 강화된다
///부제 최도자 의원,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개정안’ 발의
///본문 외국 보건의료인의 국내연수를 통합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은 지난 10일 한국 보건의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내연수 외국 보건의료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연수를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의료기술과 보건의료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글로벌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외국의료인 국내연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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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6.13 지방선거에 한의사 8명 예비후보 등록
///부제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회 2명, 기초의회 4명
///부제 24일~25일 후보자 등록시 최종 후보 윤곽
///본문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지방선거)에 한의사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6.13 지방선거 출마 한의사는 모두 8명으로 시장과 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2명, 광역의회 2명, 기초의회 4명 등이다.
◆기초단체장 -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무소속 오규석 군수(동국대 한의대 88학번)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에 3선 도전을 앞둔 오 후보는 지난 8년 동안의 군정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오로지 기장 발전, 기장 자존심, 그리고 법과 원칙, 청렴, 결백 뿐이었다. 지난 8년 동안 일궈낸 성과와 사업을 잘 마무리 짓고 싶다”고 강조하며, 3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수에 전 경북한의사회 김지수 회장(김지수한의원, 자유한국당)이 출마했다. 전 경북도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성주 군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굳은 각오로 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화합·통합의 군수 △지역경제 살리기 △농·축산업 소득 증대 △도·농복합도시 건설 △역사문화 인프라 강화 △영유아·청소년 교육 여건 개선 △복지사회 구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역의회 - 2명의 한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이명규 원장(푸른경희한의원, 자유한국당)이 시·도의회의원(인천부평구 제1선거구)에 출마했다. 이 원장은 현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를 맡고 있고, 전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보건특보를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의 추진 ∆부평미군부대의 조기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 개발방식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 되도록 노력 ∆부평의 전통시장 및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인천지역 학교 내 스포츠클럽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 등을 내세웠다.
조옥현 원장(고구려한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전남도의원 목포제2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목포제2선거구는 목포지역 전남도의원 선거구 중 행정동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조 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복지의 확대 ∆치매국가책임제에 의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내실화 ∆난임사업의 확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첩약 의료보험 시범 등 보건복지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초의회 - 모두 4명의 한의사가 출마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정경진 전 경기도한의사회장(정경진한의원, 바른미래당)이 시의원(구리시 나선거구)에 출마했다. 정 후보는 “적대적인 양당 정치가 아닌 국민들이 만들어준 다당제의 꽃을 피우기 위해 토론과 협치를 기본으로 민생과 생활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기존 중앙정치에 종속된 지방 정치의 폐해가 시의 병이므로 병을 고쳐 실질적으로 지방 자치에 근거한 지방정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김진성 전 동두천시한의사회장(경희이담한의원, 바른미래당)도 동두천 시의원(가선거구)에 출마했다. ‘함께 잘사는 따뜻한 동두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김 후보는 동두천 사회적경제 추진봉사단, 경기분도 시민의 힘 공동대표, 동두천 중소기업협회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라남도에서는 현 시의원이자 문규준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문규준 원장(무소속)이 순천시 시의원(마선거구)에 출마한다. 순천시 생활체육 농구연합회 부회장, 한의협 중앙대의원, 전남한의사회 봉사이사, 순천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문규준 원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의원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서는 허영태 원장(오한의원, 민중당)이 포항시차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한다. 민중당 포항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 원장은 ‘개발보다 안전’, ‘댐보다 수영장’이라는 모토로 구시대적인 개발 논리보다 안전에 중점을 둔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민의 숙원인 수영장 건립, 문덕 원동 지역버스 증편, 원룸지역 가로등 설치 등이 그 예이다.
이외에도 도의원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회원들이 있으나 이는 각 당의 최종 득표수 및 순번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최종 후보자등록 신청시 각 후보의 출마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공식 선거기간 개시일은 이달 31일부터이며, 선거일은 6월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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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난임지원사업의 세금낭비 주범은?
///부제 정부, 양방의 난임시술 지원에 올인해 10여 년간 무려 1조원 육박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병기) 난임위원회는 최근 양의사들로 구성된 바른의료연구소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사업의 결과를 폄훼한 것과 관련해 이를 강력 성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달 중순 특정 지자체를 언급하며, “한방난임사업에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2년 연속 단 한 명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요인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2018년도에도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구민들의 세금 낭비가 아닌가”라면서 한의난임치료사업을 폄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회 난임위원회는 지난 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2002년부터 무려 16년 동안 초저출산 국가(합계 출산율 1.3명 미만)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국비 3746억5000만원과 지방비 4471억6000만원 등 총 8218억1000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난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양방의료계에 퍼부었으며, 2017년 10월부터는 건강보험까지 적용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의 보고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투입된 것은 물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37만6877건의 정부지원 난임시술(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이 이뤄졌으며, 같은 기간 체외수정시술 건수 역시 2012년 3만2010건에서 2016년 5만2439건으로 63.8% 증가했으나, 체외수정시술 임신율은 2012년 40.2%에서 2016년 37.2%로 오히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울산시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도별 난임시술(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및 임신현황’ 자료를 보면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난임지원사업에 참여한 양방의료기관의 임신 성공률은 30% 안팎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국회 자료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난임지원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중 임신 성공률이 전무(0%)한 곳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회는 또 “참으로 안타깝게도 한의계는 양방측의 집요한 방해와 정부의 냉대 속에 한의난임지원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만혼(晩婚)이 늘어나면서 고령층 여성의 출산이 늘고, 둘째와 셋째 아이의 출산나이도 점차 높아짐에 따라 난임 부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여성의 건강을 회복하고 난자의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하여 자연 임신과 보조생식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한의약 치료가 난임 부부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자체 한의약 난임사업이 진행된 전국의 11개 시도(20개 기초단체)의 16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자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 임신 성공률이 24.9%에 이르렀다.
실제 수원시한의사회와 수원시보건소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했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서는 모두 101명의 사업 참여 대상자 중 33명이 임신에 성공해 32.7%의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사업 후 만족도에서도 75%의 긍정적 평가가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성공 사례에 힘입어 최근 들어 부산광역시, 충북 제천시, 충남, 경북, 경기 안양시, 성남시 등이 한의난임치료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울산시회는 “해당 지자체별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의난임치료사업의 경우 짧은 기간과 적은 치료 케이스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지 못한 곳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임신 성공률 0%인 곳이 수두룩하다고 알려진 양방의료계가 이를 빌미삼아 세금 낭비라며 꼬투리를 잡는 것은 ‘적반하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대책을 논의하고 사회 구조를 바꾸어 나가려고 머리를 맞대듯이 난임 부부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 분야에서는 각각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양의사들은 본인들의 치료법만 옳다는 지독한 아집과 오만에 빠져 한의계의 난임치료 노력을 비난하며 훼방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회 난임위원회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를 자신들의 억지논리에 끼워 맞춰 세금 낭비라는 명목으로 여러 지방단체를 압박하고, 한의 난임치료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행태는 물론 한의약 난임치료가 난임 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음에도 이를 비난하는 행태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히면서, “만일 양의계가 악의적인 폄훼를 멈추지 않고 국민과 언론을 계속 호도한다면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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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 자동차보험 환자 ‘지급보증번호’ 확인 쉬워진다
///부제 심평원, 14일부터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 시범 운영… 9월 전체 보험회사로 확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9일 의료기관 업무편의성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심평원·보험회사간 지급보증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1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급보증정보’는 손해보험회사 및 공제조합이 자동차보험 진료의 지급의사 여부와 지급한도, 사고일자, 보상한도 등을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정보로, 지금까지는 의료기관이 보험회사에 전화로 지급보증정보를 요청하면 팩스로 전달받아 제공된 지급보증정보를 재입력하는 등의 과정으로 진행돼 정보전달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서면출력에 따른 자원 낭비 등 업무 효율화에 대한 개선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심평원은 우선 삼성화재해상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KB손해보험 3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구축, 전화 요청에 따른 정보전달 오류를 최소화하고 팩스로 송신받아 처리하던 업무를 정보화·자동화함으로써 의료기관·보험사간 지급보증업무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며, 오는 9월에는 전체 보험회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의료기관이 환자명 및 사고접수번호를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에 입력하면 보험회사는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급보증정보를 발급해 심평원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의료기관은 중계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은 요양기관업무포털(http://biz.hira.or.kr) > 자동차보험 > 지급보증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나아가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에 적재된 정보를 의료기관 진료비청구 사전 점검 및 진료비 청구 후 오류 점검에 활용토록 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청구오류를 최소화시킴에 따라 심사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지선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심사 청구과정에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업무를 발굴해 전산화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은 물론 의료기관 및 보험회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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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무장병원 적발의사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
///부제 사무장병원 적발 의사 40대 가장 많아… 60대 이상은 35.9%에 달해
///부제 김승희 의원, 근본적 해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
///본문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상반기 사무장병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현행 의료법 제33조 제2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의료인의 면허를 대여해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사무장병원’의 문제가 근절되지 않아 건강보험 재정손실과 의료 질서 교란을 유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총 206건으로 나타났으며, 과별로 살펴보면 의과가 117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의 경우 각각 45건(21.8%)과 44건(21.3%) 적발됐다. 같은 기간 적발된 사무장병원의 총 환수 결정 금액은 약 5345억원이었으며, 과별로는 △의과 약 4593억원(85.9%) △한의과 약 647억원(12.1%) △치과 105억원(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 분석해 본 결과 40대(26.2%), 50대(25.2%)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은 60대 29명(14.1%), 70대 34명(16.5%), 80대 11명(5.3%) 순으로 나타나는 등 총 74명(35.9%)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김승희 의원은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의료질서가 교란되고 있다”며 “사무장병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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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360년 전통 대구 약령시, 한의약 힐링!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약령시축제에 회원들 대거 참여해 의료봉사
///부제 3~7일 대구약령시축제 성료 한방힐링센터 운영 큰 인기
///본문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구약령시 약전골목 일대에서 41회째 개최돼 한의의료봉사, 약저울달기, 약차 나누기 등 다채로운 한의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대구약령시 개장 360주년을 맞아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약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 등 9개의 테마길 운영과 한방힐링센터, 사상체질진단관 등 한의약으로 힐링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일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서막을 연 축제는 참여자들이 함께 대형 약탕기로 약차를 나눈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약령시 360년의 역사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약령시 역사관’, 약령시의 유물 및 사진 전시와 함께 현대 과학기술과 약령시의 모습을 융복합한 ‘약령시 점포박물관 투어’ 및 ‘과거와 현재 약령시’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약저울달기’, 약령맛길의 한방푸드트럭 운영, 허준 및 대장금을 함께 찾는 캐릭터 테마 프로그램 ‘약령명탐정’, 약첩 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약초방향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의학을 통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대구시한의사회의 의료봉사가 전개된 한방힐링센터와 체질 진단기로 사상체질 진단에 나선 사상체질진단관 등은 행사기간 내내 많은 인기를 모았다.
대구시한의사회의 의료봉사에는 최진만 회장을 비롯해 30여명에 이르는 의료진이 참여해 침 뜸 부항 등의 전통적 한의치료는 물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정당성을 알리는 등 시민과 한의약이 함께한 힐링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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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제목 카드뉴스 알려드립니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학술교육국제팀
///본문 한의약의 올바른 대국민 홍보를 위해 협회에서는 비염, 통증 등 한의치료 효과와 관련한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SNS(https://www.facebook.com/akompr)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기 바라는 회원들께서는 협회 홈페이지(구 홈페이지:알림마당/협회공지사항, 신 홈페이지:한의약과 건강/이미지 자료)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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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집’ 발간
///부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손해배상책임의 유무 의견 등 상세히 기술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16년부터 2017년 말까지의 의료조정 및 중재사건 중 활용할 가치가 있는 사건 90건을 선정해 ‘2016/2017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90건의 사건은 당사자 사이의 합의가 성립된 37건과 조정 결정을 받은 53건으로 구성돼 있다. 분쟁 당사자 사이의 의견이 일치하면 합의가 성립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조정부가 합의를 권하는 내용의 조정결정을 하게 된다.
각 사례는 △사건 개요 및 쟁점 △분쟁해결방안(관련 의학지식, 감정결과의 요지, 손해배상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의견) △처리결과 등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손해배상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대한 조정부의 의료적·법리적 의견을 상세히 기술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참고할 수 있다.
사례집은 내과계, 외과계, 산부인과, 기타 의과계, 치과계, 한의계 등 6개 진료과목으로 돼 있고 환자측 신청 사건과 보건의료인측 신청 사건을 구분해 관심 사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국수 원장은 “이번 사례집이 기존 사례집들과 함께 의료분쟁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학회 및 환자 단체 등에 배포되는 이 사례집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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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집단 패혈증’ 환자들, 상온 방치된 프로포폴 맞아
///부제 20명 중 7명 중환자실…질본 “41종 주사제 검사 중”
///본문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고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20여명이 모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 7일 내원환자 29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오심 등을 호소해 패혈증이 의심되는 20명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20㏄병에 든 프로포폴을 하루 평균 300㏄정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피부과 원장 박모(43)씨와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 등 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4∼7일 약 60시간 동안 프로포폴 주사제를 상온에서 보관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세균 증식이 빨라져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불투명한 백색 빛깔 때문에 ‘우유 주사’로 불리기도 한다. 수면내시경을 비롯해 통증이 있는 피부과 시술, 성형외과 수술 등에 주로 쓰인다.
해당 피부과는 사건 당일 피부색을 밝게 하는 ‘토닝 시술’과 주름을 개선해주는 ‘리프팅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이용한 수면마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약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주사를 섞는 과정이나 투여하는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프로포폴과 포도당을 희석해 투약하는 경우가 있는데 섞고 바로 주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온에 놓고 나중에 주사하거나 보관할 때 균이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의약품 관리대장도 수거해 프로포폴 사용 일시와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질본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프로포폴을 포함해 개봉 주사제, 주사기 등 총 41종의 검체를 채취해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미생물 검사를 진행 중이며, 치료 의료기관에서 혈액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감염 또는 기타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며 “신고일 이전 진료자 조사, 입원환자 경과 관찰 및 추가 환자 발생감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 증상이 발생한 20명 가운데 9일 기준으로 중환자실 7명, 일반병실 9명, 응급실 1명 등 17명이 입원한 상태로 3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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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치매의 진단과 치료’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봄 연수강좌 개최
///본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기상)가 지난달 2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2018년 봄 연수강좌를 개최, 치매의 진단과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공유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진단 및 치료,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치매에 대하여 치매의 통합의학적 이해와 진단검사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김동현 교수, 한·양방 복수면허자인 이정국 원장,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이종민 교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고효연 부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배현수 교수 및 김태훈 부교수, 정선용 조교수 등 각계의 다양한 전문 연자들이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기상 회장은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는 임상 진료와 학술 연구 등을 통해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두는 주제와 이에 대한 최신 지견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많은 분들께 유익한 연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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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1억5400만원 지급
///부제 건보공단, 실제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꾸며 거짓청구 등 사례 적발
///본문 #A병원의 경우 보험설계사 및 설계사의 가족, 병원장의 지인 등과 공모해 실제 입원하지 않았지만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3100만원을 거짓으로 청구했다. 신고인에게는 740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4일 ‘2018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18개 기관) 신고자에게 총 1억5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18개 기관에서 거짓·부당청구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13억3000만원이며, 포상금 최고액은 4900만원으로 요양병원 신고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위 신고인은 병원 내 종사자로서 실제 입원환자 간호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간호사를 거짓으로 근무한 것처럼 신고해 입원료 차등제를 부풀려 청구한 사례를 신고한 것으로, 건보공단 조사결과 총 5억3000만원 규모의 부당청구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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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생약)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소통 연구’ 진행
///부제 동국대, 식약처 ‘2018년 연구용역개발사업’에 선정
///본문 동국대학교가 2년간 ‘한약(생약)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소통 연구’를 진행한다.
동국대학교 교책연구기관인 바이오메디융합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2018년 연구용역개발사업’과 농림수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식약처의 ‘2018 연구용역개발사업’인 ‘한약(생약)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소통 연구’는 2년 동안 총 2.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의 제조 및 유통과정 중 생성될 수 있는 비의도적유해물질의 위해관리와 저감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약제조 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제조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고령화사회에 따른 한약(생약) 및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관련 시장의 성장과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선진국에 의존적인 상황에서 탈피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
신한승 바이오메디융합연구원장은 “바이오·의학·한의학·약학 대형 융복합연구과제 수주, 우수 글로벌 연구인력 영입, 첨단 연구장비 투자, 보유기술 사업화, 바이오메디캠퍼스 재학생 R&D교육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메디캠퍼스의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국대학교 VISION 2020 중점 추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은 2년간 총 사업비 6.7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초음파와 고주파 등의 첨단 가공과 살균기술을 이용해 천연물 추출 공정과 열처리공정 등의 개선을 통해 최근 국내 식품 기업들의 최대관심사인 Home Meal Replacement (HMR, 가정식대체식품) 개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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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영주시한의사회, 산모 한방첩약 지원으로 ‘호평’
///부제 경상북도 평가에서 영주시보건소 최우수상 수상
///본문 경상북도 영주시한의사회가 셋째 아이 출산 가정과 다문화가정 산모를 대상으로 산모한방첩약을 처방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영주시보건소는 출산 장려를 위해 영주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지역 내 보건의료단체, 기업 등과 함께 관련 사업을 펼친 결과 2017년 저출산 극복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모한방첩약 지원사업은 셋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나 다문화가정 산모에게 26만원 상당의 산모한방첩약을 지원하는 것으로, 영주시와 영주시한의사회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이외에도 농번기인 이달부터 10월까지 오지 마을 10개소를 직접 찾아가는 야간 한방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 한방 순회 진료는 농사일과 낮은 접근성으로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순흥면 태장3리 지경터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주 1회씩 월 4회에 걸쳐 진료가 진행되며, 한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반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선정지역을 방문해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섬김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새롭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주민들의 건강증 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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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미세먼지 해독효과 연구 착수
///부제 배현수 교수팀,바이오믹스 연구소 등과 MOU
///본문 청양맥문동의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효능 연구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시작된다.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팀과 바이오믹스 연구소(대표 홍성빈),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대표 이인석)는 지난달 22일 경희대에서 ‘청양맥문동 효능 연구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날 배현수 교수는 “맥문동은 한의학에서 중요한 보약제로 호흡기계 및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 면역력 개선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며 “이러한 효능을 세포실험, 동물실험 등을 통해 현대과학적으로 입증, 청양맥문동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성빈 대표는 “청양맥문동은 청양구기자와 함께 청양군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효능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청양 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진행과 관련 현지 관계자는 “재배농민들은 칠갑산 계곡 겨울 한파를 이겨낸 청양맥문동에 대한 효능 연구가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 연구가 시작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를 계기로 청양맥문동 재도약의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맥문동은 예로부터 한의학의 중요한 약재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등에 폐기능에 좋은 것으로 소개돼 있고, 조선시대 영조·정조 등 왕들이 즐겨먹은 것으로 승정원일기에 400여회의 기록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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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감서 거짓말 하면 처벌
///부제 김광수 의원 “국정 농단 더는 안 돼”
///본문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말했을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사진)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국회 거짓 답변 처벌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무총리·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의 직에 있는 사람이 국회에 출석해 사실관계에 관한 질문에 답변할 때 허위의 사실을 말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경우 지난 2016년 10월 국회예산결산위원회에서 김광수 의원이 “사라진 7시간이 최순실 씨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대단히 강하다”라고 질의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그 시각 최순실은 청와대 관저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황교안 전 총리의 거짓 답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쳤지만 현행 규정상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국회 회의장에서조차 뻔뻔스럽게 거짓말로 진실을 감추려 했다”며 “국무총리, 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 등의 출석 및 답변에 관한 의무가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 만큼 국회에서 허위 사실을 답변했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여해 국정이 농단되는 역사가 절대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나갈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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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공지능(AI) 기술 적용된 의약 기술 속속 개발
///부제 식약처, 뇌경색 분류 등 AI 의료기기 국내 임상시험 첫 승인
///부제 KAIST, AI 딥러닝 활용‘19만개 맞춤형 약물 처방’ 선보여
///부제 경희대, 인공신경망 분석 경혈 선택 KIOM, AI 한의사 기술 개발
///본문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밀 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 결과 분석’을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처음으로 승인되었으며, 승인된 임상시험은 모두 3건으로 나타났다.
승인된 임상시험 3건은 뇌경색 유형을 분류하는 소프트웨어, 성장기 어린이 등의 골연령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X-ray 영상을 통해 폐결절 진단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등이다.
또한 3D 프린팅으로 손상된 광대뼈를 재건할 수 있는 인공광대뼈, 전기자극을 통해 치매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심리요법용뇌용전기자극장치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시험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승인된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주요 특징은 4차 산업 관련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본격화, 위해도가 높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임상시험 꾸준한 증가세, 미용 관련 필러 임상시험의 증가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외에도 ‘AI 약사’ 시대를 몰고 올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도 눈에 띠고 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김현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약물-약물 및 약물-음식 간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딥 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해 약물 상호작용 예측 방법론인 딥디디아이 (DeepDDI)를 개발했다.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4월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19만 2284개의 약물-약물 상호작용을 아우르는 86가지의 약물 상호작용을 92.4%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시스템 딥디디아이 (DeepDDI)를 개발했다.
딥디디아이는 두 약물 A, B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예측 결과를 다음과 같이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영문 문장으로 출력한다.<“The metabolism of Drug B can be decreased when combined with Drug A (약물 A를 약물 B와 함께 복용시 약물 B의 약물 대사가 감소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로 약물-약물 및 약물-음식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신약 개발과 복합적 약의 처방, 투약시의 음식 조절 등을 포함해 헬스케어, 정밀의료 산업 및 제약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1호 AI 의사’격인 인공지능(AI) 의료기기가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세계 첫 의료용 인공지능인 IBM 왓슨이 의사를 보조해 암 진단을 했다면, 이번 인공지능 의료기기는 전문의처럼 환자에게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의사’가 탄생한 것으로서 향후 의사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미국 의료기기업체 IDx가 개발한 안과용 인공지능 의료기기 ‘IDx-DR’에 대해 최종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IDx-DR은 환자의 눈 영상을 분석해 당뇨 망막병증을 진단한다. 이 의료기기가 본격 보급될 경우 환자는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전문의 진료를 기다리지 않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원격진료하는 온라인 진료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일본 전국 약 1600곳의 의료기관이 온라인 진료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4년 전 조사에서는 약 560개 의료기관만이 온라인 진료를 실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이 급증한 셈이다.
이처럼 원격진료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에 가면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 진료는 출근 전 10분 또는 바쁜 일과 중에서 잠시 짬을 내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어느 때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관련기술의 개발이 눈에 띠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도 이와 연관된 기술 개발이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채윤병 교수팀은 최근 ‘Frontiers of Medicine’지에 ‘Characterization of hidden rules linking symptoms and selection of acupoint using an artificial neural network model’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인공신경망 분석을 통해 환자의 증상 정보 입력만으로 어떤 경혈을 선택하여 치료할 지를 예측 가능케 했다.
연구진은 232건의 임상증례기록에서 환자 증상과 경혈 선혈의 관련성을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학습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증상과 경혈과의 관련성을 찾아내 어떤 경혈을 선택하게 될지에 대한 예측정확성(86.5%)을 나타내 보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향후 한의 임상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료기술이 개발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이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18년도 2차 정규직 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인공지능 한의사 및 한방의료기기 개발’에 나설 적임자를 찾고 있다.이처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개발은 앞으로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한 환자 맞춤형 약물 처방은 물론 질병 자체만을 선별해 타킷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정밀 의료의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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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장애인주치의와 한의학 ⑧
///이름 송윤경 교수 가천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제목 각 장애별 전문적 관리와 후유증 최소화하는 한의진료
///부제 지체장애를 야기한 원인질환의 합병증에 항상 유의
///본문 [편집자 주] 본 기고에서는 한의학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를 위해 장애인의 건강 관련 문제와 소통의 문제 및 시행법령을 이해하고, 한의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자 한다.
지체장애(physical disability)를 판정받고 오게 되는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먼저, 장애등급을 받게 되는 기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실제 등급별 기준은 지자체의 홈페이지 혹은 장애인 관련 단체의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지체장애의 유형은 1. 절단장애(상지, 하지), 2. 관절장애(상지, 하지), 3. 지체기능장애(상지, 하지, 척추), 4. 변형장애 등으로 구분되며, 장애진단을 하는 전문의에 의해 원인 질환 등에 대하여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치료 후에도 장애가 고착되었음을 진단서, 소견서, 진료기록 등으로 확인된 경우 등급판정을 받게 된다.
먼저, 1. 절단장애의 경우에는 절단에는 외상에 의한 결손뿐만 아니라 선천적인 결손도 포함되며, 절단 부위가 단순 X-선 촬영으로 확인되거나, 절단 부위가 명확할 때는 이학적 검사로 검사하여 확인된 경우이다.
2. 관절장애는 관절의 강직, 근력의 약화, 또는 관절의 불안정(동요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상태 등)이 있는 경우이다. 관절강직은 관절이 한 위치에서 완전히 고정(완전강직)되었거나, 관절운동범위가 감소된 것(부분강직)을 의미하며, Goniometer 등 관절운동범위 측정기로 측정한 관절운동범위가 정상운동 범위에 비해 어느 정도 감소(%)되었는지에 따라 구분한다.
관절운동범위는 수동적 범위를 기준으로 하지만, 근육의 마비 혹은 외상 후 건이나 근육의 파열(능동적 관절운동범위가 수동적 관절운동범위에 비해 현저히 작을 경우)에는 능동적 관절운동범위로 대신할 수도 있다. 상지의 3대 관절은 어깨관절, 팔꿈치관절, 손목관절이며, 손가락의 세 개의 관절은 중수수지관절, 근위지관절, 원위지관절을 말한다. 하지의 3대 관절은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을 말한다.
3. 지체기능장애는 팔, 다리의 장애와 척추장애로 대별된다. 팔, 다리의 기능장애는 마비, 관절 강직으로 상지 혹은 하지 전체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인데, 주로 말초신경계의 손상이나 근육병증 등으로 운동기능장애가 있는 경우로서, 감각손실은 포함하지 아니한다. 팔 또는 다리의 기능장애가 마비에 의한 경우는 근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지만 기능적이 되지 못할 정도 즉, 근력 검사상 3등급(Fair) 이하인 경우이다. 척추장애의 판정은 척수의 외상 또는 질환에 의하여 척수가 손상된 경우를 대상으로 하며, 추간판 탈출증, 척추협착증 등으로 인한 신경근 병증에서 나타나는 마비는 해당되지 않는다(단, 척수원추 conus medullaris와 마미 cauda equina 의 손상은 포함).
4. 변형장애는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가 있는 경우(최소 5cm 이상 혹은 건강한 다리길이의 1/15 이상 짧은 사람), 척추측만증의 각도가 40도 이상인 경우, 척추 후만증의 만곡각도가 60도 이상인 경우, 성장이 멈춘 성인으로 신장이 작은 사람(만 18세 이상의 남성으로서 신장이 145㎝ 이하 혹은 만 16세 이상의 여성으로서 신장이 140㎝ 이하인 경우) 등이다.
지체장애 환자가 호소하는 일반적인 증상, 위장기능장애, 배뇨 · 배변 기능의 문제, 기타 근골격계 통증, 정서적인 문제 -우울증 등 -, 불면 등의 일반적인 증상에 대한 치료 및 관리와 더불어 각 장애별 전문적인 관리와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한의진료가 적용될 수 있다. 치료과정에서는 지체장애를 야기한 원인질환의 합병증에 항상 유의하여야 한다.
그 중 척수 손상에 대한 부분을 조금 살펴보면, 임상적으로 완전손상과 불완전 손상으로 나뉘는 척추손상시 주된 호흡근인 늑간근(신경지배 T1~T7)과 복근(신경지배 T6~T12)이 기능상실과 병변부위 아래에 위치한 호흡근의 마비로 인해 효과적인 기침이 불가능해지므로 기관지 분비물들이 축적되어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유발되고, 척수손상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체위배담법과 적절한 자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손상된 지절의 모든 관절을 하루 2회씩 완전 관절운동범위까지 운동시키고, 적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보조도구 등이 필요하다. 체간과 마비된 상지 혹은 하지를 이용한 적절한 이동에 대한 훈련과 보행훈련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되어야 한다.
향후 구체적인 장애유형별 일반진료 및 전문진료에 대한 매뉴얼에 대한 확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다음호에서는 시각장애 및 기타 부분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고 본 기고를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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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자침(刺針)과 같은 자극감으로 침의 효능 그대로 재현했죠”
///부제 강동환 원장, 허준레이저 개발해 한의협에 기증
///부제 의료기기 개발 좌초됐지만…연정회 ‘의료기자문위원단’ 꾸려 큰 도움
///부제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 침, 국내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한의협 역할 기대
///본문 연정회는 최근 ‘한의학 이론과 도구의 현대화’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허준레이저 5대를 기증했다. 허준레이저는 최근 반도체기술과 침을 접목한 PWM(펄스폭변조) 블루 레이저를 통해 실제로 ‘자침(刺針)’과 같은 자극감으로 침의 효능을 그대로 재현하고, 광원을 PWM해 쑥뜸의 효능을 그대로 재현한 한의 의료기기다.
이에 허준레이저를 개발한 강동환 원장(한의학 박사·연정회 고문)을 만나 개발 동기와 기증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허준레이저 개발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A. 한의학은 질병 치료에 무한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국민의 보물이다. 하지만 침, 뜸으로 질병이 치료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도 그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의학이 비과학이어서가 아니다. 아직 과학의 발전이 도달치 못한 영역에 한의학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 왔고,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진리에 기반을 둔 의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치료도구의 변천은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불편할 수가 있어서 현 시대에 맞는 도구를 개발해야만 했다. 다양한 침법과 여러 종류의 침의 자극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에는 현재의 기술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레이저와 광선을 이용해 가장 보편적인 체침과 간접구의 효능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실제로 침을 맞을 때의 느낌과 뜸을 뜰 때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해 내고자 개발하게 되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나온 기기 중엔 최고라 자부한다.
Q. 허준레이저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발됐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들은?
A. 한의치료는 훌륭한 치료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의 통증·감염 우려, 뜸의 화상 우려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한의계를 보면서, 좀 더 안전하면서도 충분한 침·뜸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한의 의료기기가 있었으면 하는 갈망이 컸었다.
물론 레이저침, 전자뜸이 이미 개발됐고 사용도 하고 있지만 기존 레이저침은 무통의 자극이라 침을 맞을 때의 침감이나 효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함이 있다. 전자뜸은 쑥뜸과 같은 깊은 온열감이나 효과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단점들이 있었다. 이런 단점들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이때 조재경 교수(경상대 교수, 동경공대 공학박사)를 천운처럼 만나게 됐다. 이후에 한의학적인 이론과 치료방법에 대해 수없이 많은 토론과 반도체기술과의 접목을 다양하게 실험 연구해 침·뜸의 원리와 효능에 가장 근접한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성공을 했지만, 다시금 고민에 빠지게 됐다. 조 교수팀은 ‘한방의료기기 개발 정부지원 사업’ 등으로 기술개발비용은 확보가 가능했지만 상품화 시키는데 들어가는 제작비용, 허가비용 등의 문제로 제작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때, 평소 함께 한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국내외 의료봉사 등 많은 활동을 해왔던 학술단체인 ‘연정회’에서 이런 어려움을 알게 됐다. 그리고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의료기자문위원단’을 결성해 도움을 주면서, 중단되었던 의료기기 제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자문위원단’은 의료기기 사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한의사를 위해, 현재 개발된 훌륭한 기술을 이용해서 시대에 맞는 한의의료기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문위원단과 연정회원들이 의료기기 선구매 투자 등을 통해 제작비용, 허가비용도 확보했다.
그리고 자문위원단의 끊임없는 회의와 실습을 통해서 한의 진료현장에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기가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허준레이저는 연구, 개발, 제작 모든 과정 속에 많은 한의사들의 간절한 갈망과 땀이 스며들어 있다. 한의사가 개발한,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의사를 위한 한의 의료기기로 태어났다. 그래서 기기 위에 ‘허준상’을 올리고 명칭도 ‘허준레이저’로 정하게 됐다. 사용하게 될 한의사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전 과정 함께 해 온 조재경 교수와 연정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허준레이저만의 특징 및 장점은.
A. 침을 맞을 때의 자침, 유침, 발침의 침감을 레이저로 구현해 침의 효과를 재현했다. 뜸이 타는 시간에 따른 온열감과 깊은 침투력도 광원으로 재현하도록 했다. 레이저는 깊이 침투가 되지는 않지만 자극 방식의 강약을 줘 자입되는 느낌을 뇌가 인지해 반응하도록 했다. 강·중·약의 강도는 자극의 민감도에 따라 조정하며, 여성, 소아, 예민한 분에게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뜸 또한 강·중·약으로 나눠 피부 손상 없이 열을 축열할 수 있고, 좋은 쑥을 뜰 때의 느낌을 받도록 했다.
레이저 자극의 크기는 일반 체침 정도에 맞추었고 뜸의 직경도 보편적 간접구의 크기에 맞췄다. 체침과 간접구를 기준으로 해 효능은 최대한 올리면서 다양한 조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Q. 허준레이저의 활용방법과 효능 정도는.
A. 기존의 침·뜸의 원리에 입각해서 쓰면 되지만, 경험상 레이저는 신경활성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독맥과 협척혈을 동시에 응용하는 것이 좋다. 뜸은 기존 뜸의 방식대로 응용하면 된다. 침은 여러 곳에 유침해 통합적 효용을 얻을 수 있으나, 레이저는 유침이 불가능하므로, 통합적 효능까지는 얻기가 어렵다. 하지만 보다 안전하며 보편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뜸은 효능에서도 우수하고 연기와 냄새가 없어 더욱 좋다.
Q. 허준레이저를 기증하게 된 이유는.
A. 허준레이저는 오직 전문가인 한의사가 치료에 사용하는 레이저 침 치료기다. 기존 레이조조사기의 안전장치에 관한 규정이 한의사의 진료에 맞지 않아 시술에 불편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전문가의 시술에 중점을 둬 한의사 진료환경에 맞도록 법령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기존의 법령으로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침 치료기인 만큼 한의협도 식약처에 이런 개념의 의견을 적극 피력해줬으면 좋겠다.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침 치료기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전 세계에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 침이 대한민국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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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희귀난치성 질환도 한의학 도움 받으세요”
///부제 대한한의학회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부제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난치성 질환의 한의 치료 사례 공유
///본문 통계적으로 국내 2만명 이하의 유병률을 보이면서도 치료는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한의학적 방식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학회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 우수 회원학회상을 받은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약침의학, 영상진단 등의 강의로 희귀난치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하반기까지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난치성 근골격계질환, 포착신경병증 및 난치질환에 대한 약침의학 강의를 KTX 영등포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사는 신민섭·최석우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부회장과 김성철 회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난치성 근골격계질환 강의를 5월19일, 6월16일, 7월7일, 8월25일, 9월8일 5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난치성 통증의 유형과 부위에 따른 약침의 선택과 치료 △난치성 경추부 및 요천추부질환의 봉약침 응용, 난치성 견부질환의 자하거약침 및 당귀약침 응용 △난치성 고관절 및 슬부질환의 섬수약침 및 사독약침 응용 △난치성 엘보우, 손목, 수지, 발목, 족지부 질환의 다양한 약침 응용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오공약침의 응용 등의 순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난치성 말초신경계질환에 대한 강의는 10월 6일과 27일, 11월10일, 12월1일에 각각 ‘포착신경병증 총론’, ‘단발신경병증과 포착신경병증’, ‘안면신경마비, 삼차신경통, 안면경련, 안검연축, 안와상 신경통, 두통, 후두신경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항암 화학요법 환자의 말초신경병증 CIPN’ 그리고 난치성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쇼그렌증후군, 섬유근통, 레이노증후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금년에는 한의 임상에서 난치성질환 치료에 대해 약침의학 강의를 중심으로 회원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매선침, 사암침, 도침 등과 결합한 복합 신침치료법으로 임상치료의 폭을 넓혀 회원들에게 강의의 장을 열고 치료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 담당할 전문센터 필요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한의계의 희귀난치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고 관련 한의학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희귀·난치질환은 현대의학에서도 제대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질병으로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크고, 치료에도 많은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가 매우 적어 감별 진단법이 부족하거나 전문가 부족에 따른 오진율이 높은 병으로 알려져 왔다.
국내에서 2만명 이하의 유병률을 보이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베체트병,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골형성부전증 등 7000여개 이상이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는 희귀질환을 인구 100만명당 약 650명에서 1000명이 발병하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질환 중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10% 미만이며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된 질환은 20여 개에 불과하다.
회장은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루게릭센터의 김성철 센터장이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브라질 마세요에서 열린 루게릭 국제학술대회에서 ‘루게릭 질환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한방치료의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현지 의사의 루게릭병을 호전시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침 치료를 받은 현지 의사 출신 루게릭병 환자는 양방 치료로 호전을 보지 못하다가 김 회장의 치료 후 손가락과 허벅지, 배, 얼굴 부분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브라질에는 레어디지즈센터(Rare Disease Center·희귀질환 센터)가 있지만, 한국에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내의 한의 전문 희귀질환 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지난 3월1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회에 걸쳐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영상진단과 한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키도 했다.
이와 관련 학회 관계자는 “X-ray, CT, MRI, 초음파 등 영상진단데이터에 근거해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타당성을 제고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한의 치료를 위해 이 같은 주제의 보수교육을 개최했다”며 “한의사는 환자를 진료할 때 정확한 상병명을 기록해야 하고, 특히 난치성 질환에 대해 환자에게 그 질병에 대한 예후와 수술적응증, 한의학적 치료의 타당성을 설명하려면 필수적으로 영상기기를 활용한 진단법을 익혀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관련 학회와 함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회원 만족도가 높은 보수교육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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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文 정부 출범 1년, 식·의약품 안전관리 강화한다
///부제 식약처, 생활 속 불안요인 차단 및 안전관리 사각지대 관리 강화
///본문 문재인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민이 주인인 정부,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식·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9일 정부 출범 1주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으로 △먹거리 안전 국가 책임제 구현 △국민과 함께 생활 속 불안요인 차단 △여성용품 안심사용 환경 조성 △안전관리 사각지대 관리 강화 △취약계층 치료기회 확대를 제시했다.
먼저 식약처는 무분별한 농약·동물용의약품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를 2019년 농산물을 시작으로 2021년 축·수산물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 공공급식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향후 ‘공공급식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급식 안전관리를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 정보제공 강화 차원에서 유전자변경식품(GMO) 표시 강화를 위해 소비자단체, 관계부처,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성과 객관성이 보장된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과 의약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시행하고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국민이 원하는 안전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소비자단체 의견을 반영해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한약 등 각 분야별로 시중에 유통 중인 여성용품의 수거·검사 대상을 확대하며 올해 10월부터 생리대에 전성분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는 한편 2019년 말까지 쿠마린(착향제)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26종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경우 해당 물질을 제품 포장에 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불법판매와 허위·과대광고 행위 근절을 위해 식품, 의약품 등 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감시기능을 통합·운영하는 사이버조사단을 지난 3월 신설한 만큼 온라인 불법유통과 허위·과대광고 점검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관계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온라인 소비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약류의 생산·유통·사용 등 모든 취급내역을 보고·관리할 수 있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필수의약품 지정과 백신의 자급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희귀·난치 질환자가 치료 또는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를 적시에 공급해 치료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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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천하는 나눔, 함께 하는 성장”
///부제 자생의료재단, ‘2017년 사회공헌 백서’ 발간
///본문 자생의료재단이 ‘2017 사회공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백서에는 자생의료재단이 지난해 노인, 청소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가 총망라돼 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생의료재단의 의료봉사는 30회에 이르며, 수혜인원만 5048명, 봉사인원은 324명에 달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매월 의료봉사를 2.5회 실시하고, 지역민 420여명을 찾아나선 셈이다.
특히 자생의료재단은 지난해 주로 농어촌을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한의치료를 실시했으며,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봉사 수혜인원은 3만6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생의료재단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을 위해 건강 캠페인과 직업 체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은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은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척추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수혜인원은 215명이며 임직원 기부금 3000만원이 전달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수혜인원은 1514명이며 지원 금액은 약 2억원이며, 사업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로부터 ‘2017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키도 했다.
이밖에 자생의료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디딤돌이자 미래 한의학 글로벌 인재들에게 날개가 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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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남, 한방 항노화·해양 웰니스 관광 육성
///부제 문체부,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로 경상남도 선정
///본문 경상남도가 한방 항노화 및 해양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경상남도(산청, 함양, 합천, 거창, 통영, 거제, 고성)를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부가 ‘웰니스 관광’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거점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웰니스 관광’의 거점을 육성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는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이번에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앞으로 산청·함양·합천·거창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 웰니스 관광’과 통영·거제·고성을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을 육성한다.
관광객들은 산청의 ‘동의보감촌’, 함양의 ‘산삼휴양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방 족욕, 약초차 요법, 항노화 약선요리 등을 체험하고, 해양 자원을 중심으로 피부건강 프로그램,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정부는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을 투입해 경남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접수했으며 접수된 7개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과 더불어 ‘웰니스 관광 25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인 문체부는 국내외에 ‘웰니스 관광’을 집중적으로 광고하고 주요 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웰니스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은 최근 삶의 질 향상, 건강 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자연·휴양 자원과 건강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관광과 연계해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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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각 대학 정부지원 연구센터 현황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대한한의사협회·한약진흥재단·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6 한국한의약연감’을 공동 발간했다. 본란에서는 ‘2016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부분들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다.<편집자 주>
‘2016 한국한의약연감’에는 2016년 기준으로 각 대학별 정부지원 연구센터 및 사업단에 대한 연구현황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BK21 PLUS)은 연구 특성을 전문화하기 위해 △한의 분자세포기전 연구팀 △한약 작용기전 소재개발 연구팀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 △한의 콘텐츠 정보개발 연구팀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한의 분자세포기전 연구팀’은 한의학적 생명 현상을 분자세포기전 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약 작용기전 소재개발 연구팀’은 한약에 대한 성분 분석 및 효능 연구를 통해 그 기전을 밝히는 한편 나아가 새로운 신물질의 개발을 주된 목표로 한다. 또한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은 인체 생명 현상 중 한의학의 경락·장부 시스템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생체 신호들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치료 및 기타 응용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한의 콘텐츠 정보개발 연구팀’에서는 한의학의 의학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잘 활용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공공의 목적 아래 한의학 건강정보 콘텐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정보 관리시스템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최초로 설립된 국가 지정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는 국내외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관련 전문연구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집·가공해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에 기반을 둔 데이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의약 분야 특성화 콘텐츠로는 근거중심한의약 DB, 약물상호작용 DB, 표준경혈 DB, 생약 up-to-date 등이 있다.
대구한의대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중독제어연구센터
또한 대구한의대에는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와 중독제어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급만성 간질환을 중심으로 전통 방제학의 약물배합이론을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과의 융합을 통해 표적지향적 복합약물작용점의 개념으로 분석, 최적 약물배합에 따른 상승적 치료효과를 세포 및 동물수준에서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한방약물배합이론의 객관성을 확립하며, 이를 통해 최적 신규방제 및 배합약물의 유효지표성분들을 응용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Multi Target-Multi Drug의 학문적 기반을 확립하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제전문학술지(SCI) 21편, 비SCI 4편을 게재했으며, 이밖에 학술발표 14건, 특허출원 3건 및 석사 4명, 박사 2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중독제어연구센터는 정신-경혈 커뮤니케이션 틀에서 경혈 자극이 자기통제를 강화시키는 기전에 근거, 중독의 유발과 예방, 치료모형을 확립해 나가는 한편 인간의 중독은 단순한 생물학적 모형만으로만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인과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의 효과를 통합하는 개인맞춤형 중독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비약물적 중독제어모형의 뉴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센터의 성과물인 초학제 중독제어 진단, 예측 수리모형, 초학제 교육프로그램, 초학제 중독 제어 프로토콜은 이미 알코올 중독병원에서 활용단계에 있으며, 국내 800만명, 200조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달하는 심각한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대 난치성면역질환의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
이와 함께 대전대 난치성면역질환의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는 2005년 지식경제부 지역혁신센터 사업으로 시작해 장비 활용, 공동연구개발, 기술 이전, 개발기술 사업화 및 기술 지도,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의생명과학 클러스터 기반 구축 및 기업 지원을 통한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대 건강노화 한의전문인력 양성팀·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
부산대에서는 건강노화 한의전문인력 양성팀 및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가 운영 중인데, 양성팀에서는 한의학적 지식 및 원리를 바탕으로 노화에 따라 증가하는 면역 관련 암 발생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한의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건강노화에 주요한 면역노화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융합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한의약을 이용한 건강노화 기술의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센터의 경우에는 암, 대사질환, 뇌혈관질환을 중심으로 노화에 따른 저하를 예방·치료·회복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능 회복 등의 효능이 있는 한약재 발굴 △선도한약재를 확립된 동물모델에 적용한 효능 평가 △기능회복 효능이 있는 한의치료법 확인 등의 분야에서 SCI급 저널 40편, 학술대회 발표 22건, 특허 출원 6건(국제 1건 포함), 등록 2건 등의 성과를 냈다.
세명대 한방바이오산업임상지원센터
한방화장품, 식품 및 한약제제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장비구축 및 활용, 연구개발, 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One-Stop 기구인 ‘세명대 한방바이오산업임상지원센터’는 한방바이오 제품들에 대해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과 연계해 임상효능시험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고부가가치 바이오메디컬 제품을 생산토록 해 한방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원광대 한방체액조절연구센터
이밖에 원광대 한방체액조절연구센터(MRC)에서는 한의학적 방법의 체액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임상 적용을 위한 최적의 방제 및 침구 기술을 확보하며, 체액 조절 변조로 인한 질병 치료를 위한 한·양방 협력치료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방체액조절연구센터에서는 △한방제제의 호르몬계 체액조절 기전 규명 및 질환 응용 연구 △타액에 포함된 부신피질호르몬 분석시스템 마련 △대사성 질환 모델에서 체액조절인자에 대한 이해와 응용 △체액대사 조절 한방제제의 뇌혈관 질환 치료 검증 등 심-혈관 및 호르몬계 조절을 통한 체액조절 변조질환 개선 연구와 함께 △한방제제의 신기능 변조질환 핵심조절 기전 규명 연구 △신장 손상과 합병증 예방 및 조절 한약 개발 △피부의 수분 조절 Target 발굴 및 기전 연구 등의 한방제제의 신기능 조절을 통한 현대 질환 응용 연구를 통해 신귀경약물의 체액조절 핵심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현대 질환 개선 연구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첩약 건강보험, 선택의 시간이 왔다
///부제 첩약건강보험 추진 특별위원회 정책연구소위원회
///부제 한의전망대
///본문 첩약 건강보험 논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첩약은 80년대 중반, 한의 보험제도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한의 보장 중 가장 핵심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하지만 84년 청주·청원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던 시절부터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아직 미완의 제도이다. 한의약에 건강보험이 도입된 것은 1987년으로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렀고 건강보험 급여율이 전체 한의약진료의 50%를 넘는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적 치료수단인 한약은 거의 대부분 보험급여 되지 못하고 있고 추나, 물리요법, 약침 등 대중화된 치료기술 역시 급여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초기 충분한 연구와 검토없이 도입된 한의약 건강보험은 한방의료기관의 진료행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양방의료기관에 비해 긴 진료시간과 진료행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진료에 대한 적절한 지불을 하지 못하는 기형적 구도로 정착되어 있다.
2018, 건강보험 제도 개선의 큰 전환점
한국 건강보험은 급여항목의 저수가와 비급여 및 의료행위량의 공급자 자율성으로 특징지워진다. 급여항목으로 들어갈 때 원가를 낮춰 저수가로 들어가는 대신 의료공급자가 비급여를 자유롭게 제공하고, 행위별수가제로 행위량을 늘릴수록 수익을 낼 수 있게 허용하면서 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는 크게 진단·진찰, 처치,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의과와 치과의 경우, 다양한 행위와 의약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이 확대되어 가격은 떨어지고 행위량이 많아진 항목을 급여로 넣고, 새로운 비급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건강보험과 비급여 수익을 동시에 확대해 왔다. 건강보험 급여를 늘리면 비급여가 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였던 것이다. 한의를 제외한 의과·치과에서 급여와 비급여 영역은 행위와 의약품 전반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다.
한의계는 한의약품의 보험급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오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비급여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의는 의료행위가 매우 협소하여 새로운 비급여를 창출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의약품 전체를 비급여로 유지하면서 급여와 비급여 시장을 분리하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진찰과 시술 중심의 급여 확대와 의약품 영역의 비급여 시장 창출로 크게 대비되어 발전해왔다. 한의계에서 한약은 단순한 비급여 항목이 아닌, 비급여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는 ‘저수가→행위량 확대+비급여 창출→정부 저부담+실손 확대→국민부담 증가’의 구조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①비급여 항목의 전면급여화 ②저수가의 정상화 ③공급량의 합리적 조절 ④비급여 통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흔히 문케어가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만 알려져 있으나 그 안에는 이러한 정책조합이 준비되어 추진되고 있다.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것만 목적이 아니라 비급여의 자율성, 행위량 확대를 규제하겠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수가 인상, 보장항목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이 제도 추진 과정에 한의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무엇보다 비급여 항목의 전면급여화 과정에서 비급여 한약의 전면 급여화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의과나 치과의 비급여 항목과 한의 비급여항목은 층위가 다르다. 의과나 치과는 다양한 시술과 의약품 중에서 비급여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이나 한의는 의약품 전체가 통으로 비급여이다. 56종 보험한약제제를 고려해도 금액이 극히 미미하다. 따라서 반드시 비급여 한약의 전면급여화가 문케어와 동반 추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약은 치료적 목적의 수단, 의약품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43대 집행진 취임 이후, 문케어를 담당하는 복지부의 관계 부서와 비급여한약의 전면 급여화를 논의해왔고, 정부는 첩약을 먼저 급여화하자는 의견을 전달해왔다. 비급여한약은 크게 한의사가 생산하는 한약(첩약이라고 통칭되어지지만 원내탕전·원외탕전에서 생산한 환·산·고·탕제 모두를 포함)과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한약제제로 크게 구분된다. 정부에서는 한의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과제로 한의사 생산 한약, 첩약의 급여화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것이 한의계가 이번에 추진하는 첩약 건강보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비급여 시장 통제, 저수가 인상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한의 비급여의 대표인 한약, 그 중에서도 첩약을 이번 기회에 급여화하지 않으면 한약은 다시는 정부가 공인하는 치료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어렵게 된다.
제도는 보장과 규제를 동시에 포함한다
지금 시기, 한의계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제도화는 정부 보장과 진료과정에 대한 규제를 동시에 포함한다. 진료행위를 표준화해야 하고, 질 관리에 필요한 정보 공개와 프로세스 개선을 강제받을 것이며, 유효성과 비용효과성을 증명해야 한다. 한약사회, 약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도 해야 하며 완전한 독점을 인정받기 어렵다. 한의계는 그동안 이러한 부담 때문에 첩약에 대한 급여를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젠 선택을 해야 한다.
첩약을 필두로 비급여 한약 전반을 제도화할 것인지 선택의 시간이 왔다. 한약을 국가가 보장하는 시스템 내에서 관리할 것인지, 계속 비급여 시장에 둘 것인지, 한의계의 공통된 의견이 필요하다. 모든 개혁은 정부 초기에 이뤄지며 2018년 올해 주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43대 집행진은 첩약건강보험 추진을 제일 우선 과제로 당선되었다. 2017년 11월 첩약건강보험 추진에 대한 대회원 조사결과는 78%의 찬성이었다.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4월16일 출범했고, 4월28일에는 전국 지부 보험이사들과 함께 첩약에 대한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주요한 쟁점은 다 다루어졌고, 한의계 첩약 기본 제안서의 초안도 나왔다.
이젠 논의해야 한다. 첩약건강보험 추진방향과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지점에 대해 깊게 토론하고 하나하나 검토해봐야 한다. 첩약건강보험 추진 특별위원회 내에 회원소통위원회가 있고 이 틀에서 회원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한의신문 지면을 통해 소통을 위한 기본 제안을 풀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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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기상도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근거로 한의의료와 관련된 현황을 매주에 걸쳐 팩트시트(통계자료표・fact sheet) 형태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한의의료가 처해져 있는 사실 인식과 더불어 향후 한의학 육성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점점 추락하고 있는 한의 총진료비, 반등은 가능할 것인가?
2014년 한의 총진료비가 정점을 찍은 이후 한의원을 포함한 한의약 분야 전반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추세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하향세를 막을 방법을 찾는게 급선무다.
한의원 총진료비 점유율, 치과의원과도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데…
- 한의원 총진료비 점유율은 2014년부터 지속 감소 중
- 의원의 총진료비 점유율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점유율 자체가 워낙 높음
- 치과의원의 총진료비 점유율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 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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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 한약소비실태는?8
///부제 한의원 10곳 중 6곳 ‘원내탕전’만 이용
///부제 탕약 1제당 평균 최저가격 17.6만원, 평균 최고가격 38.6만원
///부제 월 평균 원내탕전 건수 42.5건, 원외탕전 건수 19.9건
///본문 [편집자 주]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한약은 무엇이고 처방한약의 선호 제형은 무엇인지, 평소 한약재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2017년 한약소비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알아본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탕전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한의원의 경우 10곳 중 6곳(58.3%)이 ‘원내탕전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탕전과 원외탕전 모두 이용’하는 곳은 29.0%, ‘원외탕전만 이용’하는 곳은 12.1%를 차지했다.
이를 진료분야별로 살펴보면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반’ 진료를 하는 경우 ‘원내탕전만 이용’하는 곳이 61.6%, ‘원내탕전과 원외탕전 모두 이용’하는 곳은 28.8%, ‘원외탕전만 이용’하는 곳은 8.9%였고 ‘특화’ 진료를 하는 경우에는 ‘원내탕전만 이용’하는 곳이 41.8%, ‘원외탕전만 이용’하는 곳이 35.9%, ‘원내탕전과 원외탕전 모두 이용’하는 곳이 22.3%였다.
‘부분특화’ 진료를 하는 경우에는 ‘원내탕전과 원외탕전 모두 이용’하는 곳이 40.6%, ‘원내탕전만 이용’하는 곳은 33.3%, ‘원외탕전만 이용하는 곳’은 26.1% 순으로 조사돼 진료 분야가 ‘일반’인 경우 원내탕전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매출 규모별로는 매출이 커질수록 ‘원내탕전과 원외탕전을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탕약 1제(20첩)당 최저가격은 ‘20만원 이상’ 48.8%, ‘10~20만원’ 48.3%, ‘10만원 미만’ 2.8%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평균은 17만6000원으로 분석됐다.
진료분야별로는 ‘부분특화’, 매출 규모가 ‘5억원 이상’인 경우 ‘20만원 이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최저가격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권으로 18만6000원이었다.
‘수도권’(‘20만원 이상’ 50.1%, ‘10~20만원’ 46.7%, ‘10만원 미만’ 3.2%, 평균 17만7000원)과 ‘전라권’(‘20만원 이상’ 53.5%, ‘10~20만원’ 45.2%, ‘10만원 미만’ 1.3%, 평균 18만6000원)에서 ‘20만원 이상’ 비율이, ‘충청권’(‘10~20만원’ 55.4%, ‘20만원 이상’ 39.2%, ‘10만원 미만’ 5.4%, 평균 17만원)과 ‘경상권’(‘10~20만원’ 50.0%, ‘20만원 이상’ 48.4%, ‘10만원 미만’ 1.6%, 평균 17만4000원)에서 ‘10~20만원’ 비율이 높았다.
탕약 1제당 최고가격은 ‘40~50만원’이 39.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40만원’ 21.9%, ‘50만원 이상’ 21.2%, ‘20~30만원’ 13.0%, ‘20만원 미만’ 4.3% 순이었다.
최고가격 평균은 38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진료분야별로는 ‘일반’ 진료를 하는 한의원인 경우 ‘40~50만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고가 평균이 가장 높은 권역 역시 전라권으로 3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최고가격 평균 39만3000원)은 ‘40~50만원’ 39.4%, ‘50만원 이상’ 24.2%, ‘30~40만원’ 18.4%, ‘20~30만원’ 13.9%, ‘20만원 미만’ 4.1% 순이며 ‘충청권’(최고가격 평균 37만6000원)은 ‘40~50만원’ 36.3%, ‘30~40만원’ 27.5%, ‘50만원 이상’ 19.0%, ‘20~30만원’ 10.8%, ‘20만원 미만’ 6.4% 순, ‘경상권’(최고가격 평균 37만2000원)은 ‘40~50만원’ 33.5%, ‘30~40만원’ 26.6%, ‘50만원 이상’ 20.8%, ‘20~30만원’ 14.2%, ‘20만원 미만’ 5.0% 순, ‘전라권’(최고가격 평균 39만4000원)은 ‘40~50만원’ 61.0%, ‘30~40만원’ 22.5%, ‘50만원 이상’ 8.2%, ‘20~30만원’ 6.8%, ‘20만원 미만’ 1.5% 순이었다.
월 평균 원내탕전 건수는 42.5건이다.
‘50건 미만’이 76.2%로 가장 많았고 ‘50~100건’ 16.7%, ‘100~300건’ 5.8%, ‘300~1000건’ 1.2%, ‘1000건 이상’ 0.1%로 조사됐다.
진료분야별 월 평균 원내탕전 건수는 ‘특화’진료를 하는 곳이 45.9건이었고 ‘부분특화’ 44.0건, ‘일반’ 42.2건인 가운데 ‘일반’인 경우 ‘50건 미만’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매출 규모별 월 평균 원내탕전 건수는 ‘1억원 미만’ 21.9건, ‘1~2억원’ 36.8건, ‘2~3억원’ 34.5건, ‘3~5억원’ 47.7건, ‘5억원 이상’ 94.1건으로 매출 규모가 낮을수록 ‘50건 미만’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월 평균 원외탕전 건수는 19.9건인 가운데 ‘50건 미만’이 88.5%로 대부분이었다.
다음으로 ‘50~100건’ 7.0%, ‘100~300건’ 4.3%, ‘300~1000건’ 0.2% 순이었다.
진료분야별 월 평균 원외탕전 건수는 ‘특화’ 진료를 하는 곳이 45.3건, ‘부분특화’ 22.2건, ‘일반’ 16.0건으로 ‘일반’진료를 하는 한의원의 ‘50건 미만’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매출 규모별 월 평균 원외탕전 건수는 ‘1억원 미만’ 16.5건, ‘1~2억원’ 11.7건, ‘2~3억원’ 13.6건, ‘3~5억원’ 22.5건, ‘5억원 이상’ 40.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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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칼럼
///이름 정우상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학술이사(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과장)
///제목 5 · 17 ‘세계 고혈압의 날’ 기념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부제 대한한의학회, 한의학의 미래를 열다
///본문 [편집자 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들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각종 보건 관련 기념일을 제정, 국민들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 및 치료,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 전문가들이 각종 보건 관련 기념일에 맞춘 해당 질환 및 질병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법 및 예방법을 소개하는 ‘대한한의학회, 한의학의 미래를 열다’칼럼을 게재한다.
고혈압은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수축기 130 mmHg, 확장기 80mmHg 이상을 고혈압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0세 이상 전체 성인의 1/3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나이가 듦에 따라 그 유병율이 증가하여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공히 50% 이상, 즉 2명 중 1명은 고혈압에 이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이 발병할 수 있으며 고혈압에 걸리더라도 두통이나 머리가 멍한 느낌, 뒷목 뻣뻣함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나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즉, 고혈압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둘 경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합병증으로서 뇌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뇌졸중을 유발하므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발병가능성을 30~40%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망막출혈, 시력손실,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은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하나 가벼운 경도의 고혈압인 경우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으로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고혈압의 소인(素因)을 평소에 치료, 관리해야 합니다.
즉 가족력상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및 당뇨병 등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화다(火多)한 체질, 습다(濕多)한 체질, 원기(元氣)가 허약한 체질 등 고혈압으로 쉽게 이환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조절하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 치료는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손목 안쪽의 내관(內關), 신문(神門) 혈은 교감신경을 억제하여 불면, 혈압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고혈압의 소인(素因)을 일깨워 주는 유인(誘因), 즉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우선 포화지방산, 염분, 당분 등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야채 섭취를 늘리는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적당량 운동의 생활화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항상 평정한 마음상태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한 화냄, 슬퍼함, 흥분, 근심, 걱정 등은 고혈압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는 어느 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혈압을 상승시킬 수 인자들이 어려서부터 장노년시까지 오랫동안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은 바로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자료.
Acupuncture therapy improves vascu lar hemodynamics and stiffness in middle-age hypertensive individuals.TerentevaN,ChernykhO,Sanchez-GonzalezMA,WongA.
Complement Ther Clin Pract. 2018 Feb;30:14-18
Effects of acupuncture on circadian rhythm of blood pressure in patients with essential hypertension].LeiY,JinJ,BanH,DuY.Zhongguo Zhen Jiu. 2017 Nov 12;37(11):1157-61
Intradermal acupuncture on shen-men and nei-kuan acupoints in patients with insomnia after stroke.KimYS,LeeSH,Jung WS, Park SU, Moon SK, Ko CN, Cho KH, Bae HS. Am J Chin Med. 2004;32(5):771-8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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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에서 낙상사고 주의하세요〜”
///부제 환자안전사고 4427건 중 의료기관 내 낙상사고 2117건(47.8%)
///부제 환자 위험요인 전신쇠약>보행장애>근력저하>인지장애 등의 순
///부제 고령자의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위험 높아 세심한 주의 필요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지난해 말 ‘환자 주의 안내문’ 제작·배포
///본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에 대해 의료기관 종사자는 물론 환자,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의료기관에서의 낙상사고, 특히 고령자의 낙상사고는 골절이나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도 최근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낙상에 대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는 등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 의료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4427건 중 의료기관 내 낙상사고가 2117건(47.8%) 보고돼 다빈도로 지속 보고되고 있어 환자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에 제시된 주요 사례에 따르면 보호자 부재 중 침대난간을 내린 채 수면하다 침대 아래로 낙상한 후 의식수준이 저하돼 개두술을 시행했지만 사망한 사례를 비롯해 아스피린 복용 중인 환자가 혼자 침대에서 보행보조기구(워커)를 잡고 일어나려다 미끄러져 넘어져 경막하출혈을 진단받고 사망한 사례 등을 제시하고 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현황을 분석해 보면 낙상사고 발생장소는 병실(54.3%)이 가장 많았으며, 그 중 침대에서의 낙상이 68.2%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편 60대 이상 환자의 낙상이 7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위험요인 중에는 환자(57.0%) 및 환경적 요인(43.0%)이 가장 높아 환자 및 보호자 대상 교육, 기관 내 낙상 위험환경 점검 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자의 위험요인으로는 전신쇠약, 보행장애, 근력저하, 인지장애, 어지러움 등의 순으로, 또한 환경적 위험요인으로는 보호자(간병인 등) 부재, 침대난간, 보행·보조기구 등의 순으로 나타나 환자의 질환 및 증상을 고려한 낙상 예방대책과 함께 침대난간 사용 등에 대한 보호자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자 낙상사고 위해사례 총 1250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3년 294건, 2014년 402건, 2015년 554건으로 매년 35% 이상 증가하고 있는 한편 이 가운데 치료기간이 확인되는 376건을 분석한 결과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된 중상해 사고는 49건(13.0%)으로 전체 중상해 사고비율(3.7%)보다 약 3.5배 높았으며, 사망사고는 2건(0.5%)으로 전체 사망 사고 발생비율(0.05%)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낙상사고를 당한 고령자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고령자 본인은 물론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안전사고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침대 사용시 추락으로 인한 낙상사고에 주의해야 하는 한편 가급적 낮은 높이의 침대를 사용하며,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고령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는 이 같은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환자 주의 안내문’을 제작, 한의의료기관에서 원내 게시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해당 안내문에는 ‘낙상 주의’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갑자기 일어나면 넘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일어나세요”라는 문구를 삽입해 환자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낙상사고는 실제로 진료행위와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주의의무를 부과하는 판결이 계속되고 있어, 의료기관이 손해배상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또한 관련 판례에서 의료기관에서의 낙상사고가 문제되는 사건에서 의료진이나 직원이 환자를 빈틈없이 관찰, 보조한 사정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대체로 의료기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경향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제작된 환자 주의 안내문을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원내에 게시한다면 불미스러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제작된 환자 주의 안내문은 한의협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알림마당>협회 공지사항(번호 2222)’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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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36)
///제목 “高麗에서 간행한 ‘靈樞’, 중국의 교과서가 된다”
///부제 탄바 모토타네(丹波元胤)의 黃帝針經論
///본문 일본의 의학문헌학자 탄바 모토타네(丹波元胤, 1789〜1827)의 『中國醫籍考』(1819년 간행) 5권의 醫經의 ‘內經靈樞經’條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발견된다.
“『宋史』 哲宗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093년(元祐八年) 正月 庚子日에 高麗에서 헌상한 黃帝針經을 天下에 반포하였다. 江少虞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哲宗 대에 臣寮들이 말하기를 내가 보건데, 高麗에서 헌상하여 온 책 안에 黃帝針經九卷이 있다. 素問序에서 漢書藝文志의 黃帝內經十八卷이라고 칭한 것에 의거할 때,素問은 이 책과 더불어 각각 九卷이니 이에 본래의 숫자에 부합된다. 이 책이 오랫동안 兵火를 겪어 亡失되어 거의 없어졌는데, 뜻하지 아니하게 東夷(高麗를 말함. 역자주)에서 보존해두어 지금 이에 와서 헌상하였으니, 篇帙은 모두 온존하니 海內에 선포하여 배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외워 익히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조정에서 상세하게 참작해줄 것을 엎드려 바라니 尚書工部에 하달하여 印板에 새겨서 國子監에 보내어 법식에 따라 인쇄하였다. 귀하게 여길 바는 濟衆의 功이 널게 天下에 미치게 하는 것이니, 황제께서 秘書省에 명령을 내려서 의서에 통하여 훤히 알고 있는 관원 두세명을 가려 모아서 교정 대조하도록 하고 本省에 명령하여 詳定을 마치고 명령한 바에 의거하여 시행하였다.(宋史哲宗紀曰:元祐 八年, 正月庚子, 詔頒高麗所獻黃帝針經於天下, 江少虞曰:哲宗時, 臣寮言, 竊見 高麗獻到書內, 有黃帝針經九卷。據素問序, 稱漢書藝文志, 黃帝內經十八卷, 素問與此書各九卷, 乃合本數, 此書久經兵火, 亡失幾盡,偶存於東夷, 今此來獻, 篇帙俱存, 不可不宣布海內, 使學人誦習, 伏望朝廷詳酌, 下尚書工部, 雕刻印板, 送國子監, 依例摹印施行, 所貴濟衆之功, 溥及天下, 有旨令秘書省, 選奏通曉醫書官三兩員校對, 及令本省詳定訖, 依所申施行。)(宋朝類苑)”(필자의 번역)
위의 기록은 탄바 모토타네가 자신의 저술 『中國醫籍考』에 『宋史』와 江少虞의 『宋朝事實類苑』에 언급된 내용을 따온 것이다. 『宋朝事實類苑』은 宋나라 시대 江少虞이 編한 것이다. 이 책은 少虞가 宋代 朝野의 事迹에 散見하여 있는 諸家들의 記録들을 모아서 편찬한 것이다.
위의 기록에서 ‘黃帝針經九卷’은 후대의 『靈樞』이다. 당나라의 王冰이 『素問』에 주석을 붙일 때(762년 완성) “班固漢書藝文志曰, 黃帝內經十八卷. 素問卽其經之九卷也, 兼靈樞九卷, 乃其數焉”이라고 하여 이미 『靈樞』를 언급하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주석 가운데에 ‘靈樞曰’, ‘針經曰’의 인용이 혼재되어 있어서 林億 등이 송나라 시기인 1057년 校正醫書局이 설치되어 의서를 교정하는 가운데 王冰이 『靈樞』와 『針經』을 같은 것으로 보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調經論第六十二의 “神氣乃平”에 대한 王冰의 注釋을 林億이 評論하여 “詳此注引 ‘針經曰’, 與三部九候論兩引之, 在彼云『靈樞』, 而此曰『針經』, 則王氏之意, 指『靈樞』爲『針經』也”라고 한 말에서 확인된다. 아울러 林億은 王冰의 『素問』주석에 나오는 『針經』의 문장은 당시 『靈樞』라고 호칭하고 사용된 책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에 『靈樞』라는 이름의 책이 온전한 판본이 없기에 다 알 수 없다고 하였다.
1155년이 되어 南宋의 史崧이 ‘家藏舊本’을 내어서 『靈樞』를 만들었는데, 이 ‘家藏舊本’이 高麗에서 1093년 송나라에 獻上한 『針經』인 것임이 분명하다. 시기적으로 60년 정도의 차이가 있기에 ‘家藏舊本’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高麗에서 간행한 『針經』이 송나라에 전달괴어 기존에 있었던 『靈樞』라는 이름의 책을 대체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靈樞』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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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환절기에 심해지는 아토피…잘못된 관리법은?
///본문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인체의 저항회복력에 더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되어 아토피환자들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습관이지만, 흔히 식·생활습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들 중에도 잘못 알려진 것들, 혹은 가려들어야 하는 것들을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씻는 것을 최소한으로?
아토피 피부염 상태에 따라 목욕과 샤워의 횟수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씻는 것 자체가 피부에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올바른 세정법과 목욕법은 질환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피부 상태는 극심한 소양감으로 인해 긁으면서 찰상이 생겨 진물과 딱지가 생성되는 것이 반복되는 악순환으로 색소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된 상태와 병변이 없는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피부 표면에 진물과 땀 같은 노폐물들과 먼지, 진드기, 세균 등 같은 알레르기 항원 물질들이 피부에 엉겨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샤워를 통해 씻어주는 것이 좋다. 목욕은 피부의 상태에 따라 횟수나 시간의 조절이 필요한데 전문 의료진을 찾아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시에 급성 염증을 줄여줄 수 있는 한약재를 달인 입욕제를 풀어서 하면 도움이 된다.
색소침착이나 태선화가 진행된 피부 혹은 건조한 피부의 경우에는 목욕 자체가 치료의 한 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 이은지 센터장은 “대부분 목욕을 하면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다 벗겨질까봐 걱정을 하지만 목욕은 피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정상적으로 탈락됐어야 할 각질들이 피부에 인설로 남아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도와 피부에 각종 치료 및 보습 성분들이 더 잘 흡수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목욕법도 중요
피부를 씻을 때는 피부와 같은 산도(대략 평균 pH 5.5)를 가지고 있는 약산성 세정제(인공방부제, 인공색소, 인공향, 화학계면 활성제 등 미포함 제품 추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각질층을 떨어지게 할 수 있는 때를 밀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피하고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병변이 있는 피부는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로 운동을 하는 등 땀이 나는 상황에도 병변 부위는 땀이 잘 나지 않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반신욕을 통해 땀과 피지 분비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나이와 병변의 상태, 체력 정도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목욕 후 보습을 가장 강조한다.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종한 교수는 “씻고 난 후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흡수시키고 바로 보습제(인공방무제, 인공색소, 인공향, 화학계면 활성제 등 미포함과 저자극성 제품 추천)를 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대한 즉시, 적어도 3분 이내 수분이 마르기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고 목욕 이후 더 건조하다고 하는 경우는 보습제를 빨리 발라주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달걀, 우유, 고기, 밀가루 먹으면 안된다?
우유, 달걀, 땅콩, 고기, 밀 등과 같은 음식들이 모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알레르기가 아토피 피부염의 동반 증상인지, 유발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김종한 교수는 “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특히 영유아기 때에는 음식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게 되고, 나이가 들수록 흡입 항원(집먼지진드기, 곰팡이, 화분 등)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며 “일부 환자의 경우, 특히 소화기관에 기능적 혹은 기질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분명 음식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나 이 알레르기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서 소멸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의심이 되는 것이 있다면 피부 단자 검사나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그 음식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지 피부비만센터장은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들 중에는 달걀, 우유, 고기와 같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많으므로 심하게 제한을 했을 때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그 음식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다면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오히려 소화기가 약하거나 냉한 체질의 사람이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피하거나 열이 많은 사람이 맵고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피하는 등 본인의 몸 상태에 따른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면역력을 키워 오히려 피부 장벽 기능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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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세무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종합소득세 신고시 주의할 사항은?
///본문 종합소득세 신고시즌을 맞이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세 신고는 근로소득만 있어서 연말정산을 마친 근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고해야 한다. 물론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도 연말정산을 잘못 신고한 경우, 즉 돌려받을 세금을 덜 돌려받았다거나 원래 내야 할 세금보다 많이 낸 경우, 또는 부모님 공제를 형제끼리 중복공제를 받는 등으로 원래 내야 할 세금보다 적게 낸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정정할 수 있다.
따라서 2017년까지는 근로소득만 있고 2018년도에 개원한 원장의 경우에는 올해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지만, 2017년도에 개원한 원장은 매출이 없다고 하더라도 종합소득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 또한 2018년도에 개원했을지라도 이자나 배당 등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거나 조그만 오피스텔이 하나 있어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 경우, 혹은 선배 한의원에 잠깐 페이닥터로 근무했거나 강연소득 등의 다른 사업소득이 있을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기한
※매출이 5억원 미만
2018년 5월1일부터 2018년 5월31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매출이 5억원 이상(부동산 임대소득 포함)
성실사업자로 분류돼서 2018년 5월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다만 자녀들 교육문제 등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미국 IRS에 6월15일까지 신고해야 하므로 매출이 5억원 이상인 성실사업자인 경우에도 미국 세무일정을 염두에 둬 늦어도 6월 초까지는 한국 세금 신고를 끝마치는 것이 좋다.
올해 신고시 주의할 사항은?
국세청은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사전성실신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전년보다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한 개별분석자료(60종)를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등 58만명에게 신고 전 제공했고, 소득률 저조자 명단 (38만명)도 담당 세무사에게 별도 제공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가사경비까지 분류해 신고 안내문에 기재하는 등 점점 국세청 시스템이 정교해지므로 가사경비에 대해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요 개별안내항목은 다음과 같다.
△성실신고에 도움이 되는 개인별 전산분석 자료 △매입금액 대비 적격증빙(세금계산서 등) 과소 수취 혐의자료 △복리후생비, 지급이자, 재고자산 가공계상 등 재무제표 분석 자료 △평균소득률(업종, 지역, 외형별) 대비 소득률 저조 △인적용역자의 필요경비에 가사 경비 포함 확인
국세청 입장은 소득세 신고가 마감되는 즉시 신고내용을 검토해 불성실 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을 통해 시정조치하고 사후 검증에 불응하거나 탈루 금액이 클 경우에는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불성실 신고와 세무조사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사전 안내한 납세자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사후검증을 실시할 계획이고 국세청이 제공한 개별분석 자료의 반영 여부를 확인해 이번 신고에 성실하게 반영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입금액 누락 및 필요경비 허위계상 등 불성실 신고 혐의 전반에 대해 엄정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개별분석 자료 사전제공 여부에 불문하고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경우에는 혐의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 사후검증 및 세무조사를 엄정하게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사후검증 대상자(국세청의 주요 타켓)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납부방법
세무사로부터 받은 납부서를 이용해 은행 등에 납부하거나 계좌 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전자납부(공인인증서 필수)할 수 있다. 단 신용카드로 납부시에는 소정의 카드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
불성실하게 신고한 납세자는 사후 검증, 세무조사에 따른 탈루세금 추징과 더불어 신고 불성실 가산세(최대 40%), 납부불성실 가산세, 현금영수증 미발급 가산세 등의 부담으로 더 큰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성실히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가지고 추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신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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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민 의료비 경감과 거꾸로 가는 의협, “투쟁 전위대 구합니다”
///부제 문케어 저지 위한 ‘일천 의권 투쟁단’ 공모
///본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문재인케어 저지를 명목으로 대정부 투쟁단을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이로써 의협은 그들이 주장하는 의권 실현이 국민 의료비 경감과 정면으로 배치(背馳)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됐다.
지난 9일 확인된 ‘일천 의권 투쟁단 입단 원서’에는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약 600명의 열혈 의권 투사들을 모으고, 전국에서 추가로 400명의 열혈 의권 투사들을 모아, 강력한 투쟁의 전위조직, 행동조직이 되게 할 것”이라며 “기존 의협 산하단체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의사 회원들의 교육과 홍보, 학습에 큰 역할을 하며 회장의 직속 기구로서 긴급 사태 발생시 서울,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3시간 이내에 비상 소집에 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쓰여 있다.
입단 신청을 통해 지역별 모임에 가입한 뒤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 모여 회장이 소집명령을 내리면 즉각 지정된 장소로 모여 투쟁을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최대집 회장 행보에 곳곳서 우려의 시선
그러나 이러한 최대집 회장의 행보에 대해 여당 지도부와 정부는 강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당측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지난 3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최대집 의협회장이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만들고 있다”며 “우려스러운 사실은 최 회장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쓰레기 더미’라고 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수석부의장은 또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 증가를 막을 수 없다”며 “의사협회도 편향된 시각으로 국민과 맞서려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최대집 집행부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한편 의료계 유관단체장들을 개별 접촉해 문재인케어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대한의학회장의 만남은 이례적인 일로 복지부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만남은 지난 19일 복지부 장관과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당선자와의 만남 이후 하루만에 추진된 것으로 ‘의협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의협은 가뜩이나 고립된 현재의 상황을 더욱 자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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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협 30대 회장에 김철수 씨 재당선
///부제 지지율 약 82%… 2020년 4월까지 임기
///본문 선거무효로 3개월간 공석이었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수장 자리는 재도전한 김철수 후보에게 돌아갔다.
지난 8일 치협 개표 결과, 김철수 회장은 총 투표수 9154표 중 7488의 찬성표(문자투표 7429표·우편투표 59표)를 얻어 득표율 81.8%로 당선됐다.
김철수 회장이 단독 출마한 이번 선거는 “기호 1번(단일후보) 김철수 회장 후보,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를 회장단으로 선출하시겠습니까? 찬성 (1번), 반대 (2번)”을 묻는 찬반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기는 당선 직후인 8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3월11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재선거 회장 임기를 잔임기간 2년으로 확정함에 따라 오는 2020년 4월까지다.
당선 확정 후 김철수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지난 3개월간의 회무공백을 떨쳐내고 회원들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서 뛸 것을 약속드린다”며 “산적한 현안들을 앞에 두고 어깨가 무겁지만 재선거 기간 동안 쏟아준 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충언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회원들의 권익과 국민 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단 없는 전진, 더 강한 치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마했던 김 회장은 치과계 ‘7대 미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수가 정상화 △치과의사 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자율징계권 확보 △1인1개소법 수호 △치과대학 정원 감축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7대 공약’으로는 △문케어 활용 · 보장성 강화 △협회 정관 및 규정 전면 개정 △공공기관 및 해외 진출 확대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 △회원들과 하나 되는 협회 △연구·개발을 통한 회원 권익증진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확립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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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권승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제목 억간산, 도파민 신경계 기능 억제로 이상 행동 심리 증상 호전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억간산은 어떤 기전을 통해 치매 이상 행동 심리 증상을 호전시킬까?
서지사항
Takeyoshi K, Kurita M, Nishino S, Teranishi M, Numata Y, Sato T, Okubo Y. Yokukansan improves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y suppressing dopaminergic function. Neuropsychiatr Dis Treat. 2016 Mar 15;12:641-9. doi: 10.2147/NDT.S99032.
연구설계
rater-blinded, randomized, flexible-dose, triple-group
연구목적
이상 행동 심리 증상 (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을 보이는 치매 환자에게 억간산 투여가 카테콜라민 대사산물 (catecholamine metabolites) 혈장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여 치매 BPSD에 대한 억간산의 효과 기전을 추정해보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BPSD를 보이는 치매 환자 42명
시험군중재
억간산 엑기스제 (TJ-54, 쯔무라제약, 일본) 1일 2.5~7.5g씩 총 8주간 투약
대조군중재
대조군1: 리스페리돈 (Risperidone) 1일 0.5~2.0mg씩 총 8주간 투약
대조군2: 플로복사민 (Fluvoxamine) 1일 25~200mg씩 총 8주간 투약
평가지표
· NPI-NH (BPSD 평가), MMSE (인지 기능 평가)를 시험 시작 전, 시험 종료 후 (8주 후)에 평가
· 또한, 정맥 채취를 통해 호모바닐린산 (HVA, homovanillic acid), 3-methoxy-4-hydroxyphenylglycol (MHPG)의 혈장 농도를 2주 간격으로 평가
주요결과
· NPI-NH상 세 군 모두 치료 전에 비해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하지만, 세 군간 호전도의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 호모바닐린산은 억간산군에서만 시험 전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혈장 농도를 보였으며 (0주차 평균 17.1 (표준편차 7.6) → 12.2 (6.8), p=0.006), 리스페리돈이나 플로복사민을 복용한 군에서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저자결론
억간산은 도파민 신경계 기능 억제 (혈장 호모바닐린산의 감소)를 통해 치매 BPSD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2013년 Journal of Clinical Psychopharamacology에 소개되었던 리스페리돈 (Risperidone), 억간산, 프로복사민 (Fluvoxamine)의 치매 이상 행동 심리 증상 (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에 대한 무작위화 대조 연구의 2차 분석 연구로 발표되었습니다 [1]. 이번 연구의 목표는 억간산의 치매 BPSD에 대한 추정 작용기전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리스페리돈, 억간산, 프로복사민은 치매의 BPSD에 대해 모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억간산이나 프로복사민이 리스페리돈 그룹에 비해 추체외로계 증상 발현율이 낮게 나타나 복용에 안전할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1]. 임상적 유효성은 비슷하게 나타났으므로, 억간산과 기타 2개 약물의 작용 기전에 차이가 있다면, 각 환자의 상황에 맞춰 보다 정밀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본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 결과, 억간산을 복용한 군에서만 혈장 호모바닐린산 (HVA, homovanillic acid)이 치료 전후 유의한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전 연구를 통해 억간산의 구성 약물인 조구등에는 인돌알칼로이드 (Indole alkaloid)인 Geissoschizine methyl ether (GM)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2], 바로 이 GM은 부분적 도파민 D2 수용체 작용제 (partial agonist for dopamine D2 receptor)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partial agonist는 해당 수용체에 결합하여 그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이지만, full agonsit에 비해 말 그대로 부분적 효과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full agonist와 partial agonist가 함께 있을 때는 partial agonsit는 경쟁적 억제제 (compeititive antagonist)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GM과 유사한 작용을 한 것이 aripiprazole인데, 이 역시 부분적 도파민 D2 수용체 작용제로서 도파민 신경 기능의 억제로 작용하며 그 결과 HVA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이 결과들을 종합했을 때, 억간산이 치매 BPSD에 과도해진 도파민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유효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리스페리돈은 비전형적 항정신병약으로 조현병 치료에 유효한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현병에서의 효과 기전 역시 도파민 D2 수용체 억제를 통한 HVA 감소입니다 [4]. 치료 전 HVA가 상승되었을 경우, 이 HVA가 리스페리돈 복용을 통해 감소하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HVA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해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 활용한 리스페리돈의 용량이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 수준보다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고찰했습니다.
반면 프로복사민은 SSRI로서 체내 세로토닌 수준의 상승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도파민 뉴런의 작동을 간접적으로 억제, 그리고 노르아드레날린 뉴런의 작동을 억제함으로써 치매 BPSD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6]. 본 연구에서는 이와 맥을 같이하여 프로복사민 복용군에서는 HVA의 유의한 감소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며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억간산은 리스페리돈보다 높은 도파민 수용체 억제 작용을 보였음에도, 도파민 수용체 억제 작용을 가진 약물들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체외로계 증상 발현이라는 부작용이 리스페리돈에 비해 적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양한 약재로 구성되는 복합제제인 억간산이라는 한약 처방에는 도파민 수용체 억제 작용 이외에도 다양한 작용이 겸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다양한 약제로 구성되어 화학 합성 약물보다 유해사고의 발현 위험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서도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문헌
[1] Teranishi M, Kurita M, Nishino S, Takeyoshi K, Numata Y, Sato T, Tateno A, Okubo Y.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risperidone, yokukansan, and fluvoxamine for the treatment of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a blinded, randomized trial. 2013 Oct;33(5):600-7. doi: 10.1097/JCP.0b013e31829798d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948783
[2] Pengsuparp T, Indra B, Nakagawasai O, Tadano T, Mimaki Y, Sashida Y, Ohizumi Y, Kisara K. Pharmacological studies of geissoschizine methyl ether, isolated from Uncaria sinensis Oliv., in the central nervous system. Eur J Pharmacol. 2001 Aug 17;425(3):211-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513840
[3] Ueda T, Ugawa S, Ishida Y, Shimada S. Geissoschizine methyl ether has third-generation antipsychotic-like actions at the dopamine and serotonin receptors. Eur J Pharmacol. 2011 Dec 5;671(1-3):79-86. doi: 10.1016/j.ejphar.2011.09.00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51966
[4] Creese I, Burt DR, Snyder SH. Dopamine receptor binding predicts clinical and pharmacological potencies of antischizophrenic drugs. Science. 1976 Apr 30;192(4238):481-3.
https://www.ncbi.nlm.nih.gov/pubmed/3854
[5] Guiard BP, El Mansari M, Merali Z, Blier P. Functional interactions between dopamine, serotonin and norepinephrine neurons: an in-vivo electrophysiological study in rats with monoaminergic lesions. Int J Neuropsychopharmacol. 2008 Aug;11(5):625-39. doi: 10.1017/S146114570700838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205979
[6] Dremencov E, El Mansari M, Blier P. Noradrenergic augmentation of escitalopram response by risperidone: electrophysiologic studies in the rat brain. Biol Psychiatry. 2007 Mar 1;61(5):671-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934772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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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4·4·16 그날, 그 바다 결코 잊지 않을 것”
///부제 청년한의사회,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그날, 바다’ 영화상영회 개최
///부제 세월호 유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위한 다양한 노력 이어나갈 것
///본문 4월은 모두에게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 기운을 맞이하는 기분 좋은 계절이지만, 지난 2014년 4월 이후부터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가슴 한 구석에 커다란 슬픔으로 자리잡고 있는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슴 아픈 4월로 기억되고 있다.
바로 2014년 4월16일. 304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정확한 진상규명조차 되지 않아 유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슬픔의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사들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는 지난달 30일 종로 3가역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된 영화 ‘그날, 바다’를 함께 관람하는 영화상영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김이종 청한 회장은 영화상영회를 개최한 계기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잘 규명해 주겠지라는 기대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의사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하루 빨리 진상이 규명돼 유가족들이 슬픔을 벗어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분들은 ‘기억해 주세요’,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부탁의 말과 함께 사람들이 가방에 노란배지를 달고 있는 것만 봐도 큰 힘이 된다고들 말씀들을 한다”며 “청한은 물론 한의계, 더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사건을 좀더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화상영회에서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현재 청한과 연대하고 있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 최승우씨로부터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 사례를 듣고 그 심각성에 대해 인식키도 했다.
김이종 회장은 “앞으로 청년한의사회에서는 세월호 유족들과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날, 바다’는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및 치밀한 조사를 토대로 원인에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2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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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환자 진단,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될 땐 ‘하니ON’
///부제 이럴 땐 이런 앱
///본문 [편집자 주]본지에서는 독자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니ON 앱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제39기 졸업생들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으로, 크게 ‘진단편’과 ‘경혈편’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진단편’ 메뉴에서는 한의원 보험 청구 상위 질병을 기준으로 실제 일차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병 상위 15개를 정리했다. 진단에 필요한 플로우 차트를 한방과 양방에 적용해 각각 도식화했으며, 진단시 필요한 질문과 내용을 수록한 체크리스트도 눈에 띈다. 새내기 한의사들이 처음 환자를 대할 때라도 당황하지 않고, 무엇부터 해야할지를 빠르게 스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혈편’은 졸업생들이 실제 경혈학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12경혈 순으로 정리한 경혈편 △SCI급 임상논문을 토대로 한 효능편 △오수혈, 원, 락, 극, 모, 수혈과 팔회혈의 내용을 정리한 부록 세 파트로 이뤄져 있다.
특히 경혈편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원광대 제39기 졸업준비위원회에서 촬영하는 등 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다운로드 방법 : 구글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하니ON’ 검색 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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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두통, 원인에 따라 한의약 맞춤치료 제공
///부제 긴장형 두통, 침·약침·부항 치료 및 한약 복용으로 치료효과 높아
///부제 편두통, 주 1〜2회 침 치료로 통증 강도 감소 및 발생일수 감소
///본문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씩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그만큼 발병요인도 스트레스부터 뇌혈관 질환까지 다양하다. 또한 두통은 머리가 아픈 질병인 만큼 민감한 사람일수록 두통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2017년 두통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은 ‘일차두통’과 ‘이차두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일차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를, 이차두통은 뇌혈관 문제나 뇌종양, 감염 등의 질환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주변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두통은 대부분 일차두통으로, 일차두통은 다시 목·뒤통수·어깨 부위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과 뇌신경과 혈관 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편두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이차두통은 보통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해결되지만, CT나 MRI 등의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일차두통은 원인질환이 없어 진통제만 먹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이와 관련 조승연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는 “증상이 지속되지 않고 심하지 않으면 두통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 지압을 꾸준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데, 지압은 막힌 기혈의 순환장애를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두통에 좋은 혈자리로는 두통과 어지럼증에 좋은 ‘백회혈’, 속이 울렁거릴 때 좋은 ‘내관혈’,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견정혈’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교수는 두통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한편 특히 한의치료에서는 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침 치료를 하는 경혈이나 한약 처방을 선택하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 목·뒤통수·어깨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머리를 누르거나 조이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긴장형 두통의 경우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 등이 주요한 원인이다. 이 경우에는 뒷목이나 어깨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며, 주로 침 치료, 약침 치료, 부항 치료 등을 시행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한약 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두통 중에서 특히 치료효과가 좋다.
또한 편두통은 뇌신경과 혈관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데 침 치료, 한약 치료 등을 포함한 한의치료를 통해 발작이 유발되는 것이나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주 1〜2회 침 치료를 시행하면 편두통 강도가 감소하거나, 편두통 발생 일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부작용 발생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치료를 받아도 편두통이 반복돼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거나, 주 3회 이상 자주 발생하는 경우, 또는 치료 약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은 예방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의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한의치료 이외에도 일상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조언했다.
두통은 대부분 지나친 과로나 스트레스, 긴장, 수면 부족이 주된 원인인 만큼 두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마음을 평화롭게 해 과도한 긴장을 삼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물을 피하고 찬바람이나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복부가 냉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성질이 차가운 채소나 과일 섭취를 피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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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폐증’ 한의학으로 치료 가능성 열다
///부제 행동교육치료와 침 치료 병행시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 -8.10점 감소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장규태·이지홍 교수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등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한약 치료 병행할 경우에도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 -5.02점 감소
///본문 흔히 자폐증으로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1000명당 7.6명의 유병률을 보이는 발달성 장애 중 하나로, 보통 3세 이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인관계나 의사소통, 놀이, 행동 등의 영역에서 각각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의 상담과 행동치료를 더해 한약과 침 치료를 함께 받을 경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돼 앞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자폐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장규태·이지홍 교수팀(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은 침과 한약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와 함께 진행시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27개 무작위대조군연구의 1736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의 유효성을 분석한 결과 행동교육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행동교육치료만 시행한 것에 비해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hildhood Autism Rating Scale)’와 ‘자폐증 행동 체크리스트(Autism Behavior Checklist)’ 점수가 각각 -8.10점(95% CI -12.80, -3.40), -8.92점(95% CI -11.29, -6.54)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한약 치료의 경우에는 10개 무작위대조군연구의 567명을 대상으로 한약 치료와 행동교육치료를 병행했을 때 행동교육치료만 시행한 것에 비해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 점수가 -5.02점 감소(95% CI -7.20, -2.83)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장규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약과 침 치료가 행동교육치료와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법과 병용될 때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아이가 눈을 잘 마주치지 않거나 사람을 보고 웃지 않는 경우, 또한 엄마와 떨어져도 별다른 반응이 없거나 말이 더딘 증상 등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관찰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의치료를 위한 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제작을 위해 한방소아과 및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등 국내 한의사를 대상으로 치료 실태조사를 시행해 치료방법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침 치료(28.3%), 한약 치료(27.3%), 뜸 치료(6.4%) 등의 순서로 활용되고 있었다. 한약은 육미지황탕, 온담탕, 귀비탕, 억간산 등의 처방 빈도가 높았으며, 침 치료의 경우에는 백회(머리), 합곡(손), 사신총(머리), 신문(손목), 태충(발등)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장규태 교수는 “한의사들은 치료에 있어 불안과 짜증, 갑작스런 기분 변화와 같은 정서 문제 개선을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로 설정하고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인증까지 마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향후 한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통합의학 국제 저명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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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광주한방병원, 치매 예방·치료 임상연구기관 선정
///부제 2020년까지 5억6천만원 지원… 전침과 전산화 인재재활 병용치료 효과 검증
///본문 동신대광주한방병원이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에 들어간다.
동신대광주한방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2018년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다빈도 난치성 대응기술개발사업’의 임상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신대한방병원 김재홍(사진) 침구과 교수팀이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5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치매 전(前) 단계인 경도인지 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전침(전기침)과 전산화 인재재활 병용치료가 치매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동신대광주한방병원 관계자는 “난치질환인 치매 예방을 위한 한·양방 융합치료기술을 개발하고 협력 진료 및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한의학과 의학의 통합의학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홍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한·양방 융합기반 치료기술로 ‘뇌졸중 치료를 위한 뇌신경융합자극 치료기술’과 ‘족관절 염좌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SCI(E) 저널인 ‘Trials’와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각각 1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올해에도 ‘Trials’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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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복지부,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위해 ‘맞손’
///부제 고독사 예방 위한 안부전화 서비스 등 적극 협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손잡고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지난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복지부가 추진하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후원연계 및 안부전화 서비스,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방문서비스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의협은 이 사업의 공식 참여단체로서 다양한 지원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이 우리 사회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정착하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박능후 장관은 “가정의 달 5월은 어렵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한의협 2만 5천 한의사 일동은 독거노인이나 치매환자, 장애인 등을 위한 치매국가책임제, 장애인주치의 사업과 같은 일차의료 주치의로서 임상과 학술연구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부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복지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의협 등 19개 기업·단체와 함께 하는 ‘2018년 어버이날 孝사랑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180명)을 초대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평소 효행을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된 모정숙(국민훈장 동백장) 씨를 비롯한 개인 및 단체 31명에게 어버이날 정부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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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하락세 못 벗어나는 한의 경기 지표
///본문 한의의료시장의 경기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들이 하락세다. ‘2016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국내 한약재 재배 농가 수는 2011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4년 반짝 증가했지만, 2015년부터 다시 감소하고 있다.
한약재 생산량도 마찬가지다. 2016년 기준 7만7303톤으로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이와 함께 외국산 수입 약재의 물량도 감소세에 접어 들었다.
2016년 한약재 총 수입액은 1억3331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한의의료기관의 직접적인 경영 지표라 할 수 있는 건강보험 점유율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에서 한의의료기관 진료비는 전년대비 증가분은 2015년 이후 1000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한의원 총진료비 점유율은 2012년 3.65%, 2014년 3.76%, 2016년 3.28%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치과의원의 점유율은 2012년 3.12%에서 2014년 4.20%, 2016년 5.08% 등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의원의 경우는 2012년 21.74%, 2014년 20.75%, 2016년 19.56%로 큰 변동폭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의의료시장의 각종 통계 수치들이 감소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핵심은 국가의 의료로 편입되지 못했다는 점, 즉 건강보험 급여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 또한 그 중심에는 첩약의 비급여화가 놓여 있다.
다행이 이 같은 문제점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다. 첩약건강보험추진특별위원회가 첩약보험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여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한의계 내부의 총의(總意)를 구하기 위한 의견수렴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첩약보험은 제43대 집행부 최대의 정책 공약이라 할 수 있다. 가시적 결과를 원하는 회원들의 바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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