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4호
////날짜 2024년 6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석영 ‘천연두’ 근절…“한의사의 감염병 관리 역할 확대”
///부제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 지석영 선생의 삶과 종두법 조명
///부제 윤성찬 회장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 우수성 널리 알리는 계기바라”
///부제 한의학, 최신 과학기술 및 다양한 학문과 융복합 교류로 다학제 발전 장려
///본문 인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천연두(天然痘)를 예방하기 위해 종두법 (種痘法)을 도입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전염병 퇴치에 공헌한 한의사 지석영(池 錫永)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랑구 한의약문화축제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중랑구·대한한의사협 회·서울시한의사회·중랑구한의사회·충 주지씨대종회·경희대 한의대·한의학연 구원·한의약진흥원 등이 후원한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15일 서일대학교 호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한의사 지석영의 삶과 종두법의 역사를 조명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의 사회아래 진행된 식전행사에서 윤성찬 회장(대한한의사협회)은 축사를 통해 “종 두법을 도입해 우리 민족의 수많은 생명을 수호함으로써 위대한 업적을 일군 한 의사 지석영 선생의 생애와 종두법 도입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일본과 중국 에서 이뤄진 종두법의 역사와 한의약의 활약을 고찰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심포 지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당시 한의사들의 역할과 노력을 되돌아봄으로써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영교 국회의원(중랑구갑)은 “이 땅에 처음으로 백신을 도입한 한의사 지석영 선생님의 선열을 기리는 것은 물론 한의약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널리 알리 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뒤 “지석영 건강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의약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응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형수 충주지씨 대종회장은 “지석영 선생은 우두법을 통해 천연두 예방접종을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큰기여를 하셨다”면서 “이번 축제가 지석영 선생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학술 심포 지엄에서는 △한의사 지석영의 연대기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 종두 법의 역사와 지석영(이태형 대한한의사 협회 학술이사) △우두법의 전파와 그 확산(아오키 토시유키 일본 사가대학 명예 교수) △종두법으로 살펴본 중국과 외국의 의학교류(장재립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 연구원) △신종 감염병 전주기 의학적 관리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권 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5 건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한의사 지석영의 연대기’를 발표한 김남일 교수는 1855년 儒醫 지익용(池翼龍)의 넷째아들로 태어나 성장한 한의사 지석영(1855~1935)은 1879년 부산 제생의원에서 종두법을 직접 배웠고, 1880년 수신사 김홍집의 수행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내무성 위생국 우두종계소에서 종두묘의 제조 및 축장법 등 종두법(種 痘法)을 학습하고 귀국해 종두장(種痘場)을 차려 우두 접종을 널리 보급해 천연두 예방에 결정적으로 기여 했던 역사적 사실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지석영 선생은 1899년 관립의학교 초대 교장으로 취임해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고, 1914년 의생규칙이 반포되자 의생으로 등록(면허 6호, 관보 460호)했으며, 1915년 전선의회(全鮮醫會) 회장, 1924년 동서의학연구회(東西醫學硏究會)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제 강점기 이후 한의학 학술 활동과 한의사로서의 임상 활동에 적극 나섰던 이력과 더불어 < 牛痘新說>, <中麥說>, <신학신설> 등의 저술을 통해 한의학과 농학 등의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삶을 조명했다.
‘한국 종두법의 역사와 지석영’을 발표한 이태형 학술이사는 우두법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두창(급성 발진성 전염병, 천연두)이라는 질환에 대처한 선조 한의사들의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태형 학술이사는 “허준은 ‘언해두창집요’라는 전문 의서를 저술해 두창에 대한 적극적인 의료 개입과 민간에서의 적절한 처방을 도왔으며, 정약용은 ‘임증 지남의안’과 ‘의종금감’ 중 종두 관련부분을 정리하여 본인의 홍역 및 두창 치료를 위한 한의서인 ‘마과회통’ 말미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어 “유의 이종인 또한 ‘시종통편’이라는 인두법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실제로 적극적인 인두 법을 시행하였으며, 지석영 역시 본인이 저술한 ‘우두 신설’을 통해 효과적인 우두법을 위해 우두접종 이후 아이가 약하여 고름과 딱지가 제대로 생기지 않을 때당귀와 녹용이 군약이 되는 ‘귀용군자탕(歸茸君子湯)’ 을 복용케 했고, 접종 후 제대로 상처가 합해지지 않거나 아물지 않을 때는 ‘생기산(生肌散)’이나 ‘금화산 (金華散)’과 같은 한약 처방을 쓰도록 서술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또 “이처럼 한의사들은 전염병 관리에 있어 열성적으로 대처했고 현대의 백신 접종에 해당하는 종두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국내에 우두 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한의사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 이사는 또한 “하지만 현대의 한의사들은 코로나 19 창궐 당시 신속항원검사 및 백신 접종 권한을 부여 받지 못했다”면서 “한의학의 역사를 볼 때 코로나19 와 같은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있어서도 한의사들의 역할이 보다 확장돼야 하는 것은 물론 현대사회에서 최신 과학기술 및 다양한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다학제 차원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반드시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두법의 전파와 그 확산’을 주제로 발표한 일본의 아오키 토시유키 교수(사가의학사연구회 회장)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종두법을 습득해 시행하고 지석영 선생의 종두법 습득에 단초를 제공했던 일본 종두법의 역사와 전파 및 확산과정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일본 의사학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문부과학성의 과학연구 비를 지원받아 일본 전역으로 퍼진 우두 접종법의 보급 역사를 연구 조사해 ‘천연두와의 싸움’ I, II, III, IV 로 이어지는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아오키 토시유키 교수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처음 네덜란드 상관의(商館醫)가 일본 아동들을 대상으로 우두장(牛豆漿)을 접종했지만 실패를 거듭했으며 1849년에 비로소 우두가(牛痘痂·Cowpox scab)를 접종해 처음 성공했다.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우두법 연구가 시작됐으며 1849년 사가번의 의사가 나가사키에서 최초로 종두를 성공시킨 후 사가번 지역 내에서 조직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이후 나가사키 인근 오무라번에서 우두 접종을 개시했으며 1861년 의사들이 종두를 하면서 의학교육을 실시하는 의학관의 창설을 청원해 설립 됐다.
또한 수많은 의사들이 종두소를 설립하고 서양의학 강습소를 개설했으며 1877년 이들 의학소는 동경대 학의학부가 되며, 이 시기부터 일본에서 청신한 우두 묘 제조 방법이 사용됐다. 1877년 부산 일본거류지의 제생의원에서 우두종두를 실시했으며, 이곳서 지석영 선생이 우두법을 습득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보급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아오키 토시유키 교수는 “1980년 세계보건기구 (WHO)가 수천 년 동안 인류를 괴롭힌 끔찍한 역병이 었던 천연두 근절을 선언하게 됐다”면서 “이는 감염병과 싸운 무수한 의료인들의 노력과 이를 지지하는 행정이나 사람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종두법으로 살펴본 중국과 외국의 의학교류’를 발표한 장재립 연구원(중의사)은 1713년 태의 朱純嘏의 <痘疹定論>, 1741년 張琰의 <種痘新書> 간행 등 중국 고대로부터 확인되는 종두서의 간행과 종두술의 전파 역사를 설명한데 이어 1688년 러시아, 1726년 유럽, 1790년 조선, 1841년 일본 등 중국 인두술의 해외 전파 사례를 설명했다.
‘신종 감염병 전주기 의학적 관리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을 발표한 권선오 연구원은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접근 원리는 병원체의 박멸이 아닌 인체가 병원체의 체내 침입에 대항하는 자생력을 지지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때 한의약에 서는 부정거사(扶正祛邪: 질병에 대항하는 저항력의 근원인 정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한의치 료법) 치료법을 시행하는 만큼 예방-급성기-회복기-후유증기로 이어지는 전주기 동안 병태생리적 증후가 매우 복잡다단한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한의약이 제시하는 전일적(holistic) 관점의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이어 △감염병 한의병리(傷寒, 溫病)의 재해석 △감염병 대응에 활용 가능한 국내 자생 한의약 자원 발굴 △인체중심 감염병 전주기 대응 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감염병취 약군, 백신보조제, 후유증 관리 등) △방역정책 의사 결정에 한의계 의견수렴(중수본, 중앙임상위원회 등한의전문가 참여) △정부주도의 감염병 전담 공공의 료기관 협진 모델 개발 및 실증 등 신종 감염병 대처를 위한 한·양방 융복합 임상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협진 체제 구축 등을 제언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의사 지석영 선생의 삶과 업적 조명과 한의약의 대중화를 위해 15, 16 일 양일간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제1 회 지석영 건강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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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유형의 어려움 해소 위한 한의약 보장성 강화 필요”
///부제 한의협·건보공단,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 개최
///부제 윤성찬 회장 “동일 의료행위 차별 적용 등 한의의료기관 접근성 저해요인 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을 진행한 결과 3.6%의 인상률로 타결한 가운데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스마트룸에 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 이 개최됐다.
이날 체결식은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 장·김남훈 급여상임이사 등과 함께 협상이 타결된 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 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조산협회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및 각 공급 자단체 인사말을 시작으로 계약서 서명과 함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지난 4월1일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수가협상에 진행하게 됐는데, 오늘 계약을 체결하는 단체에서도 협상 결과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할 것이지만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및 현 의료계 상황 등을 고민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타결이 이뤄진 것같다”면서 “더불어 건보공단에서도 공급 자단체가 기대하는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했을지언정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재정위원회로부터 밴드를 확보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건보공단의 환잔시주 연구결과에 따라 인상률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에 따라 한의 환산지수 인상률은 지난해에 이어 의약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협상이 타결됐다”며 “하지만 환산지수 인상 률이 높다는 것은 해당 의료단체의 경영 상황 등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볼 수도 있어 (가장 높은 인상률에)마냥 좋은 마음만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한의과 유형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열악한 상황에 처 해 있으며, 더욱이 최근 필수의료 및 중증 질환 보상체계에서도 소외되는 부분이 많아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환산지수 인상률만으로는 모든 부분에서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동일 의료행위에 대한 차별 적용이나 현대 진단 기기 사용의 제한 등은 국민들의 한의의 료기관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꼭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윤 회장은 “올해부터 시행되 고 있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서도 한의 부분의 대책은 미미한 상황”이 라며 “향후 연도별 추진 계획 마련시에는 한의약 부분이 좀 더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병원과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 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 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5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 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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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22대 국회 복지위 개회…보건의약인 8명 등 24명 위원 확정
///부제 박주민 위원장 “의료공백, 연금개혁, 저출생 등 해결 과제 산적”
///부제 더불어민주당 간사에 강선우 의원 선임
///본문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3일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갖고, 더불 어민주당 간사로 강선우 의원을 선임한데 이어 차기회의에서는 복지부 장·차관을 출석시켜 의대정원 관련 의료공백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 복지위원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상임위원회로, 막중한 역할을 가슴에 새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 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의대증원 문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18일에는 전국적으로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예고돼 있어 보건복지위원회를 열게 됐다”면서 “의료공백 사태는 물론 연금개혁, 저출생 문제 등 복지위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할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간사에 강선우 의원(강서갑·재선)을 선임했다.
강선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 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강선우 의원은 “국민들께서 ‘내일은 좀더 나아지겠지’라는 최소한의 희망과 기 대를 만들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위는 이어 1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전체회의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이기일 1차관·박민수 2차관 출석을 요구 하기로 의결하고, 의정갈등 장기화 등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질의하기로 했다.
이번 제22대 보건복지위원회에는 24 명의 위원 가운데 의사 6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 등 보건의약인 출신 위원 8명이 배치됐다.
의사 출신 의원으로는 △김윤 의원(더 좋은보건의료연대 상임대표 역임) △서 명옥 의원(한국공공조직은행장 역임) △ 인요한 의원(연세대 의대 교수) △한지아 의원(을지대 의대 교수) △김선민 의원(건 강보험심사평가원장 역임) △이주영 의원(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이 배치됐다.
약사 출신 의원으로는 서영석 의원(보 건의료위원회 특별위원장 역임)이 배치 됐고, 간호사 출신 의원으로는 이수진 의원(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역임) 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1대 보건복지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4선)도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 가게 됐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출신의 이개호 의원(4선)과 3선 출신의 백혜련 의원, 소병훈 의원도 복지위에 배치돼 활동하게 됐다.
한편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여야·당선수·가나다 순)
<국민의힘>
김미애(해운대을·재선)·백종헌(부산금 정·재선)·박준태(비례·초선)·서명옥(강남 갑·초선)·안상훈(비례대표·초선)·인요한 (비례대표 ·초선) ·최보윤(비례대표 ·초 선)·한지아(비례대표·초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위원장 ·서울은평구갑 ·3선) · 남인순(송파병·4선)·이개호(담양함평영 광장성·4선)·백혜련(수원을·3선)·소병훈 (경기광주갑·3선)·강선우(간사·강서갑· 재선)·서영석(부천갑·재선)·이수진(성남 중원 ·재선) ·김남희(광명을 ·초선) ·김윤 (비례대표·초선)·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 창·초선)·서미화(비례대표·초선)·장종태 (대전서구·초선)·전진숙(광주북구을·초 선)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비례대표·초선)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비례대표·초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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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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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2단계 시범사업 총 9522개 기관서 진행
///부제 보건복지부, 첩약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공모 선정 결과 발표
///부제 한의원 1641개소·한방병원 62개소 등 총 1716기관 선정…17일부터 참여
///본문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공모 결과 1716개 기관이 선정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첩약 시범사업 참여기관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국민들의 첩약 시범사업 활성화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추가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한의원 1641 개소 △한방병원 62개소 △병원 12개소 △종합병원 1 개소 등 총 1716기관이며, 이들 기관들은 17일부터 첩약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첩약 시범사 업은 △한의원 9037개소 △한방병원 432개소 △병원 35개소 △종합병원 8개소 △요양병원 1개소 △약국 9 개소 등 9522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시범사업 참여기 관은 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첩약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상기관은 한의원 및 한방병원, 병원·종합병원(한의 진료과목 운영시)이며, 첩약의 조제·탕전은 공동이용탕전실 및 (한) 약국에서도 한의원, 한방병원 및 한의 진료과목 운영 병원 처방에 따라 실시 가능하다.
대상 환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시범기관 외래에서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첩약을 처방 받는 환자이며, 대상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 질환후유증 △월경통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 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뇌혈관후유증의 경우는 제1부상병인 경우, 나머지 질환은 주상병인 경우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급여일수는 한의사 1인당 1일 최대 8건, 월 60 건, 연 600건(전액본인부담 처방은 해당건수에서 제외) 이며, 환자 1인당 연간 2가지 질환으로 각 질환별 10일 분씩 2회(최대 10일씩 총 4회) 적용 가능하고, 이후에는 전액본인부담(100/100) 급여가 적용되는 한편 본인부 담률은 한의원의 경우 30%, 한방병원은 40%가 각각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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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상 속 다빈도 질환 걱정 말고 한의원으로!”
///부제 한의협, 감기·급체·담결림·발목염좌 등 포스터 시리즈 제작·배포
///부제 의료공백 해소, 일차의료서 한의약 적극 활용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양방의 진료 총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진단과 치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선언하면서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다빈도 질환 포스터 5종을 시리즈로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포스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걸리는 질환인 △감기 △급체(소화불량) △담결림 △발 목염좌 등 4종과 통합 포스터 1종 등 총 5종으로, 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의 한의원은 이번에 포스터로 제작·배포되는 4가지 질환 이외에도 일차의료, 필수의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질환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침과 뜸, 부항, 추나, 보험용 한약제제를 활용해 적은 부담으로 충분히 한의원 에서 치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또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림으로써 의료공백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특히 “일차의료, 필수의료 분야에서 3만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을 적극 활용 한다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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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식품에 표시·광고 금지하는 한약 유사명칭 범위 확대
///부제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일부개정고시
///부제 공진·경옥 등 두 처방명 조합 명칭 금지 확대
///본문 식품에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 범위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일부 개정고시’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고시의 시행일은 2026 년 1월1일이다.
이번 고시안은 식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어 사용을 금지하는 한약 처방명의 유사 명칭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공진(공신) 또는 경옥과 한약제형명 등으로 조합된 한약 처방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못한다. 한약제형명은 탕·전·단 등 33개로 규정됐고 대표적인 예로는 공진탕·공진보감·경옥탕·경옥단 등이 있다. 십전대보진, 대보환, 대보단 등 그 외 다른 한약 처방 명에 대한 유사명칭 25개는 금지 목록에 반영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그동안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 확대를 위해 식약처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왔다. 2022년 4월, 식약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에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와 함께 담당부서 면담 등을 통해 유사명칭 개정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한의협의 노력이 반영돼 같은 해 12월29일에 는 공진·경옥에 더해 33개 제형명이 포함된 조합명칭을 유사명칭으로 한다는 내용의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고시(안)’가 행정예고 됐다.
이어 지난해 5월3일 개최된 식품 등 표시광고자문위 원회에서는 한약과 관련 없는 제품까지 규제되지 않도록 한약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형태의 제품으로 규제 범위를 한정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같은 해 8월25일에는 공진(공신) 또는 경옥과 한약 제형명 등을 포함해 조합된 명칭, 한약제형으로 제조된 제품으로 공진(공신) 또는 경옥을 포함해 조합한 것으로 한약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명칭으로 유사명칭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동(同) 고시 개정안이 재행정예고 됐다.
한의협 배창욱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약과 관련된 부당한 표시·광고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보다 올바른 표시·광고로 소비자 건강과 선택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약 관련 부당한 표시·광고에 대한 법 집행의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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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양의 협진 치료의 미래는?
///부제 장애인 건강정책 수립 위해선 보다 전문적인 통계 필요
///부제 국립재활원, ‘제11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 개최
///본문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14일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양의 협진’을 주제로 국립재활원 나래관에서 ‘제11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양의 협진치료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통계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윤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 11회를 맞이한 한의과·의과 심포지엄은 그동안 한·의 협진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는 장이었 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2016년에 시작된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보건통 계는 국가 승인 통계가 된 이후 최근 정기통계품질진단 3년 연속 우수(최상급) 등급을 달성했다”면서 “오늘 자리를 통해 한의과·의과 협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 장애인 분야 이슈 통계 생산·제공
이날 세미나는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 양의 협진을 주제로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 현황과 활용(김예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 연구사) △장 애인의 한의의료 이용과 진료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김동수 동신대학교 한의과 대학 예방한의학교실 교수) △장애인 한의사업과 장애인 통계(이영섭 한국한의 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국립재활원 한· 양의 협진과 장애인 통계(손지형 국립재 활원 한방재활의학과 과장) 등 발제가 진행됐다.
먼저 김예순 연구사는 국가단위 빅데 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산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연구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통계가 취약한 게 현실”이라면서 “장애인 건강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통계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발전을 위해서는 장애인(장애유형별)의 기대여명·건강수 명, 장애인 건강검진 완전 수검률, 장애인 건강검진 사후 관리율과 같은 장애인 건강정책 수행에 요구되는 대표 지표 산출이 필요하다. 또한 장애판정(장애등록)부터 여러 곳에 분산된 장애인 건강데이터를 통합 ·표준화해야 하며, 국제기구 (WHO·OECD) 등 비교 가능한 장애인 건강 통계를 산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분야 이슈 통계를 생산·제공하고,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해나 가야 한다는 게 김 연구사의 주장이다.
이어 김동수 교수는 ‘장애인의 한의의료 이용과 진료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국민건강보험 표본 데이터를 통해 분석 했다.
김 교수는 “장애인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따라 장애인 주치의 제도가 도입됐지만, 한의의료서비스는 포함 되지 못했다”면서 “장애인 한의 주치의 설계 시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특성별 한의의료 진료지속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정보 자료를 활용한 정책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표본코호트 DB’를 활용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표본 데이터 분석 결과, 장애인 중 낮지 않은 비율이 한의과에 대한 진료지속성이 높은 점, 한의 진료지속성이 높은 그룹이 별도로 존재해 이들에 대한 한의 진료 선택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면서 “때문에 이들을 위한 장애인 한의 주치의 제도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애인 한의사업과 통계 연관성은?
이어 이영섭 책임연구원은 ‘장애인 한의사업과 장애인 통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장애인의 다빈도 주요 질환과 한의임상 다빈도 상병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면서 “한의사 장애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대한 장애인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 분야 장애인 건강관리 서비스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상위 10개 질환 중 근골격계 질환이 3개 질환으 로, 이는 한의의료서비스 강점 질환 중하나다.
이 연구원은 또한 장애인 통계 데이터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장애인 관련 국가승인 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장애인 관련 79개의 통계목록과 2928개의 통계표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들은 전반적인 현황조사에는 활용하 기엔 장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 연구원은 “한의과와 의과의 협진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 만, 실제 진료 및 진료정보의 연계는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장애유형 및 중증도 등 패턴에 따라 한·양의 협진의 효용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때”라고 강 조했다.
이어 손지형 과장은 ‘국립재활원 한·양의 협진과 장애인 통계’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손 과장에 따르면 국립재활원은 지난 2010년 한의과를 설치한 이래 이듬해 협진 교육과 심포지엄을 본격적으로 시작 했으며, 2012년에는 협진 컨퍼런스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협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연구에 근거한 협진을 의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연간 4000여 건의 협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뇌졸중·뇌손상·척 추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마비·경직·통 증·변비·불면·무기력·식욕부진·우울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손 과장은 이날 장애인과 관련돼 진행 되고 있는 다양한 통계들을 비롯해, 한국 한의약진흥원이 진행한 한의의료이용실 태조사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손 과장은 “현재 한의의료이용과 관련 해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어떤 데이터를 축적할 것인지, 또 그 방법과 개선 방향은 무엇인지를 포함해 장애인들의 건강 개선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서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에 이어 진행된 세션2에 서는 한·양의 협진과 통계방향을 주제로 박민정 서울디지털대학교 보건의료행정 전공 교수, 박유선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임성민 국립재활원 재활 연구소 임상재활연구과 연구관, 이정섭 국립재활원 한방내과 과장, 호승희 국립 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 과장, 김동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 한의학교실 교수, 이영섭 한국한의학연 구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했으며, 허영진 전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부회장, 이채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도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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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 및 가족들의 건강은 한의약으로∼”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부산지방 보훈청에 무료 한약 조제권 전달
///부제 오세형 회장 “고령의 국가유공자들, 한의진료 큰 도움될 것”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은 12 일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를 방문, 400만원 상당의 무료 한약 조제권 전달식을 갖고 보훈가족들의 건강 증진 및 보훈 가족 예우문화 확산을 확산에 나섰다.
이에 앞서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008년부터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가족 한의진료 업무협약 체결한 이후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마다 고령의 보훈 가족중 건강 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해 무료 한의 진료와 한약 조제권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17년간 340명의 보훈가족에게 6800만원 상당의 조제권이 전달됐다. 이와 관련 오세형 회장은 “부산시한의 사회에서는 매년 국가 유공자 및 그 가족을 위해 무료 한약 조제권을 전달, 지금의 국가가 존립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신 분들 및 가족들에 대한 예우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훈가족 예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회장은 “점차 고령의 국가유공 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각종 만성·노인성 질환과 방문진료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을 보훈병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건강 증진 및 진료선택권 확대를 위해 서라도 보훈병원에 한의과 진료를 확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2008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의 한약 조제권 후원사업이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의 보훈가족 예우 분위기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고, 국민과 보훈이 하나되는 일상 속보훈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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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한의사회, 국가유공자 한의진료 지원 나선다
///부제 인천시와 국가보훈대상 한의진료 지원…국가유공자 100명 지원
///부제 정준택 회장 “지자체 중 첫 사업…새로운 한의 사업모델 구축”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한의진료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한의사회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3일 인천광역시청 대접견실에서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 협약 식’을 갖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 의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한의진료 지원사업은 전국 지방자 치단체 중 첫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국가보훈대상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므로 의료수요가 높고 신체가 노약한 경우가 많아 신체적 부담이 적은 한의진료 지원을 통해 의료효율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국가보훈대상자 한의 진료 지원사업에 대해 양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한 것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사업 참여 의료기관 추천 및 교육 △사업 제반서류 제출 △한의진료 및 사업비 부담에 대한 사항 △사업 홍보 및 기타 사업 관련 협의 등의 부분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인천시한의 사회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중 경제사정이 어려운 대상자 30명을 선정해 개인별 증상 및 체질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인천시 예산 6000만원을 지원받아 국가 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국가유공자들 대부분 이 고령자여서 만성 질환이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이들 질환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진료는 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커다란 기여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인천에서 처음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진료 제공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는 사업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나라를 지키신 국가영 웅의 의료지원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한의진료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질 높은 한의의료서 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협약식에 참석한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연로하신 국가보훈대상자에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진료를 지원하 는데 뜻을 함께 해주신 인천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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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6·25 참전 유공자에 한의약 지원
///부제 경남서부보훈지청과 6·25 참전유공자 건강복지지원 업무협약
///부제 이창훈 회장 “유공자분들을 예우·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본문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경남서부보훈지청(청장 김상희)과 13일 ‘6·25 참전유공자 건강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 고, 참전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은 경남 서부지역 3 개 시(진주,통영,사천)와 7개 군(고성,남 해,하동,산청,함양, 거창, 합천)의 관할 기관으로, 호국보훈가족 및 유족의 우대 및보호, 참전용사 및 군인과 제대군인에 대한 우대 및 지원 업무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이해 진주시분회가 취약계층 참전유공자들 의 뜻을 기리고,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진 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 로,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참 전유공자의 한의진료 및 한약 지원 등 건강증진 △보훈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 상호 추진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거주 6·25전쟁 참전 유공자 22명은 진주시 분회 소속 한의원 11개소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이창훈 회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진주시에는 유공자 분들이 약 160명 정도 계신데 더 늦기 전에 국가 및 지자체에서 한의진료 등의 복지정책을 확대해 각종 부상과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으로 미력하 게나마 유공자분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 고, 이와 함께 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조성되길 바란 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분회는 지난 2018년부터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한의진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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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지부 이사회 “회원 권익 증진 회무에 집중”
///부제 통합돌봄사업,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지원, 난임치료 지원 등
///부제 김광겸 회장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우수 성과, 회원들께 감사”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12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부 행사 및 광주이 주민건강센터 지원방법 등에 대해 논의 하고, 지부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수고해 주신 임원분들에게 감사드 리며, 앞으로도 광주시한의사회는 회원 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오는 28일 한국한 의약진흥원의 주관으로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하는 ‘2024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성과대회’에서 광주 서구한의사회가 대상을, 광주 북구한의사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중앙회 지부사업 지원금 사용계획 △지 부행사 개최 및 행사비 집행 △광주이주 민건강센터 지원방법 등의 안건이 논의 됐다.
이와 함께 △2024년 지부 보수교육 결과 △광주광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경과 △2024년 광주시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경과 △하반기 지부특강 추진 계획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 사업’ 참여 현황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및 지자체 사업 계획서 내용 보고 등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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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이자형 도의원과 교의사업 활성화 등 논의
///부제 이용호 회장 “한의사 교의, 성장·면역력 등 관리에 큰 도움될 것”
///부제 이자형 의원 “청소년들의 불균형체형 예방 및 교의사업에 관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2일 이자형 경기도의원와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내 학교에서의 한의 사의 청소년 건강증진사업(교의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4 경기도 학교 주치의 사업계획 내용,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조례, 학교보건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자형 의원은 “청년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현재 도의회 교육행정위원 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 및 정신적인 건강 돌봄에 있어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존 경기도 조례 내용인 학생들의 불균형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에 대한 사항과 함께 경기지부에서 제안하는 교의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호 회장은 “우리나라가 처한 초고령·저출생에 있어 청소년들의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의사들이 성장, 면역력, 자세 교정 등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담당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기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기지부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함께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자형 도의원, 이용호 회장을 비롯해 경기지부 민상준 수석부회장·최병준 총무부회장·이현수 재무약무부회장·이계석 북부 의무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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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달서구한의사회, 저소득 이웃의 건강 책임진다
///부제 달서구한의사회-달서구, 한의주치의 사업 추진
///본문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와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저소득층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동네 한의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의주치의 사업은 달서구한의사회와 달서구가 연계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2년 달서 구사회복지관협회와 의료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1471명에게 연 1~2회의 무료 한의진료 및 체질별 한약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올해는 5월에서 6월 중순까지 달서구한 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한의원 45 개가 참여해 저소득층 190명을 대상으로 한의주치의 사업을 진행했으며, 대상 자의 거주지와 가까운 한의원의 한의사를 주치의로 지정해 한의진료 및 한약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달서구 한의사 들이 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한 건강지킴 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태헌 회장은 “달서구한의사회 회원 들의 재능 나눔으로 취약층 이웃들에게 건강을 전달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한의사회와 협업해 주기적인 진료 및 한약 지원으로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한의원 원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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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진주교육지원청, 업무협약
///부제 관내 초·중학교 저성장학생 120명에게 맞춤형 한약 지원
///부제 ‘아이가 에나 좋은 진주 교육’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
///본문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과 진주 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외숙)은 7일 교육 장실에서 저성장 학생 한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의 생애주 기에 잘 맞는 성장을 위해 11개 한의원이 참여해 진주 관내 초·중학교 저성장 학생 120명에게 맞춤 진료와 진맥을 통해 한약을 지원한다.
이외숙 교육장은 “우리 이웃의 소중한 자원인 진주시한의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꿈꾸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한의사회와 진주교육지원 청은 앞으로도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 추진을 통해 학생 들의 건강을 지켜 바른 성장을 돕는 한편 ‘아이가 에나(진짜, 정말) 좋은 진주 교육’ 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써 함께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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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부 보수교육, 초음파 술기 및 한의방문진료 역량 강화
///부제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 방법 등 교육
///부제 이용호 회장 “지자체 한의약육성 사업 참여 방안 홍보에 만전”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7일 킨텍스 제2전시장 아네스홀에서 제3권역(고양) 보수교 육을 개최, 초음파 활용 술기 및 재택의료센터 운영 등한의사의 일차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용호 회장(사진 왼쪽)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수교 육에서는 회원들의 돌봄 영역에서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일차의료 및 한의방문진료 노하우 관련 강의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 오른쪽) 은 격려사를 통해 “역사의 봄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회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동영상) △복부초음파(추홍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뇌졸중한의중점연구센터 박사)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방호열 거제 동방신통부부한의원)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추홍민 박사는 상·하복부 스캔법을 통해 주요 경혈의 초음파상 구조물과 복부비만 약침 시술을 위한 프로토 콜을 설명했다.
추 박사는 “한의학 진단의 복부초음파 스캔 프로토콜에 있어 초음파로 관찰하고자 하는 부위는 ‘경혈’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데 경혈 피하에 위험 장기가 존재할 수도 있고, 어떤 해부학적 구조물을 자극할 목적이냐에 따라 경혈 초음파를 진료 보조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면서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침도치료에 대한 치료효과 평가, 효과 비교, 진단 등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는 만큼 초음파는 이제 한의진료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추 박사는 “초음파 영상에서 자기 주관에 의해 병변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도 Artifact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브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다른 각도나 위치에서 비등 방성에 유의해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추 박사는 특히 복부 지방 부위 두께 측정 프로토콜에서 지방은 적은 하중에도 압착이 쉬운 만큼 최대한 표피에 초음파 프로브를 대기만 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주요 측정 포인트는 △상복부의 중완혈 △배꼽 옆 천추혈 △하복부의 관원혈 △복결혈 기준으로 측정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방호열 원장은 경기지역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터득한 다 학제 협력 노하우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호열 원장에 따르면 한의사가 현재 참여 가능한 방문진료 사업으로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중앙정부·지자체 사업 등이 있으며, 관련 업무로는 장기요양의사소견서·방문간 호지시서 작성 등이 있다.
방 원장은 특히 △정부의 정책 기조(방문진료·재택의료 확대) △노인인구 및 거동불편자의 급격한 증가 △추가 방문진료 사업 가능성(장애인주치의, 노인건강주치의, 치매 주치의) △연속적인 방문진료 서비스 가능(주치의) △인구 문제에 따른 외래 진료 대상자의 감소에 따라 이제 한의계에 한의방문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 원장은 한의방문진료와 관련해 △지침 △왕 진가방 꾸리기 △진료 방법 △보험 청구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방 원장은 보건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서로 다른 직역이 동시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MDS매뉴 얼에 입각한 시스템인 ‘다학제 진료’를 통한 △우울증 환자 △와상 환자 △재택호스피스 △욕창 환자 돌봄 사례와 함께 센터와 재택(환자, 보호자, 요양보호사) 간 실시간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시에 의료서비 스를 신속·유기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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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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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도한의사회,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 간담회 전개
///부제 회원 고충 청취 및 한방이음사업 등 안내
///부제 현경철 회장 “회원들의 도민 돌봄사업 참여 홍보에 만전”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서귀 포시 동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한데 이어 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등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부가 올해부터 도민 의료 지원 활성화와 회원 고충을 청취하고자 추진하는 ‘연속 기관단체 및 회원 간담회’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 △제주시, 제주시 동부·서부 회원 △제주시보건소 △ 제주도청 △제주도의원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 해나갈 계획이다.
관내 식당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는 서귀포시 동부 회원들을 비롯해 현경철 회장, 이상훈 무임소이사가 참석해 △제주지부 사업 소개 △한의계 정책 설명 △회원 의견 청취 △건의사항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경철 회장은 회원들에게 △취약계층 한방이음 사업의 건 △출산첩약 지원사업(여성 건강 통합돌봄 보조금 사업)의 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건 △한·양방 통합 지원사업 및 선택난임치료 사업 전환의 건 등을 설명했다.
현 회장은 지난달부터 제주지부가 ‘한방이음사업’을 실시, 현재 장애인 등 취약 계층 54명을 대상으로, 침치료, 한약 투여 등 한의진료를 6회째 실시하고 있다 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출산 산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 으로 ‘출산첩약 사업 지원금’을 ‘여성건강관리 사업’으로 전환, 제주도에 바우처 금액 상향을 요청했으며, ‘한의난 임치료 지원 사업’은 ‘한·양방 통합 및 선택 지원사업’으로 변경·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동수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개정안’ 통과에 따라 앞으로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서 나이 제한 부분은 폐지하고, 내년부터 담당부서를 복지정책과 가족친화팀에서 보건소로 변경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새 사업에 앞서 서귀포시 동부회원들을 직접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최근 이어져오고 있는 의료대란과 더불어 한의계 에서도 정책적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한방이음사업,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등 회원들이 도민 돌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 안덕면에서 가진 서귀포시 서부회원 간담회에는 문창민 외부부회장, 김남훈 홍보이사 등이 참석해 추진 사업 현황 등을 설명했다.
문창민 외무부회장은 “올해는 회원들의 일차의료 관련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초음파 진단 및 다양한 가이드 술기 교육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연속 간담회를 계기로 회원들과의 만남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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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임신율 ‘20.4%’
///부제 113명 중 23명이 임신에 성공…33세 이하인 경우 38.7%가 임신에 성공
///부제 종합적인 사업 만족도 9.4점…치료법 중 ‘한약 치료’에 가장 만족해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지난해 부산광역 시와 함께 진행한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2023년도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연구’라는 제하로 게재된 이번 논문은 최수지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교수, 원지윤 동의대 한의대 경락경혈학교실 교수,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 사업팀장, 윤현민 동의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지난해 사업 참여자 163명(여성 137 명·남성 26명)을 분석한 것으로, 치료를 완료한 대상자는 여성은 113명·남성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자, 조경종옥탕·사물탕·당귀작약산 등 처방
대상자들은 4개월간 지속적인 한약 치료와 함께 주 1 회 이상의 침구치료 및 상담을 시행했으며, 한약 치료의 경우 1회당 15일씩 처방해 총 8회 4개월간 투약하는 한편 약침치료는 자하거 약침을 좌우 신수혈에 각 0.5cc씩총 1cc를 자입했다. 이 가운데 한약 치료의 경우 여성에게 처방된 한약(탕약)은 조경종옥탕, 사물탕, 당귀작약 산, 태음조위탕, 온경탕, 심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의 순이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육미지황탕, 쌍화탕, 독활 지황탕, 조경종옥탕 등이었다.
이와 함께 한의학적 변증 결과에 따르면 신허형으로 분류된 여성 대상자가 48.7%로 과반수에 가까웠는데, 이는 최근 발표된 2022년 경기도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 신허형 변증이 가장 많았던 것과 같은 결과로, 한의난 임치료를 받으러 오는 난임 여성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대상자의 한약 처방은 조경종옥탕이 전체 처방의 32.9%로 가장 많이 처방됐는데, 조경종옥탕은 칠정상(七情傷)으로 인한 불임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기존 지자체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도 많이 처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상자들이 기질적 원인이 아닌 상세불명의 난임 으로 진단받은 것과 현대 난임 여성들의 스트레스(七情 傷)가 많은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사업 결과 전체 대상자 113명 중 23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율은 20.4%로 확인됐다. 임신 결과는 지난 1월31일까지 대상자가 제출한 의료기관에서 발급된 임신확인서를 기준으로 했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낭이 확인된 경우’를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 고, 양방시술로 인해 임신된 경우는 제외하고 자연임신된 경우만을 포함했다.
임신에 성공한 경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33세 이하의 경우 31명 중 12명으로 38.7%가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33세 초과 37세 이하의 경우 33명 중 7명으로 21.2%, 37세 초과 40세 이하에서는 23명 중 3명으로 13.0%, 40세 초과군에서는 26명 중 1명으로 3.8%의 임신율이 확인돼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체외수정 실패 경험 높을수록 임신율 떨어져
더불어 반복된 체외시술의 실패는 나이의 증가로 이어지기에 임신율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4회 이상의 선행 체외수정 실패는 유의하게 임신율과 분만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성 대상자 중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42명(37.1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평균 과거 체외수정 횟수가 약 1.5회로 최대 10회까지 분포했으며, 4회 이상 체외수정 실패를 경험한 경우가 16.8%로 그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임신율 제고를 위한 노 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신한 대상자들의 처방횟수는 △1회 1명 △2회 7명 △3회 1명 △4회 3명 △6회 3명 △7회 3명 △8회 5 명 등으로 분포, 즉 치료 1개월 내에 8명, 2개월 차에 4 명, 3개월 차에 3명, 4개월 이후에 8명 임신한 것으로 나타나 임신 대상자 23명 중 절반 정도는 2개월 내에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에서는 종합만족도 조가 약 9.4점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치료법의 경우 ‘한약 치료’는 평균 9.5±1.1점, ‘침 치료’는 평균 9.4±1.2점, ‘뜸 치료’는 평균 8.9±2.0점으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또한 ‘한의 난임사업의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개월(15.8%), 4개월(34.7%), 6개월 (47.4%)로 나타나 대상자 대부분이 한의 난임사업의 적정기간으로 3개월 이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재참여 의사의 경우에는 9.7±0.9점으로 나타나 재참 여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학적 사업모델 제시 ‘큰 의의’
이밖에 2022년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보였던 난임 사업의 홍보(약 7.9점)는 2023년 만족도 조사에서도 8.4점으로 문항 중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키 위해 보다 다양한 홍보방 안이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팀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 업’은 한의 시술을 통한 난임부부 임신 유도 및 출산율 향상과 더불어 생식건강 증진으로 출생아와 임산부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한의 시술을 통한 임신 및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며, 획일화된 난임시술의 대안을 마련하고, 한의학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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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2024] 성공 기원 D-100 카운트다운 선포
///부제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주제로 제주서 9월27일 개막 예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16일 노블 발렌티 삼성홀에서 ICMART2024 성공개 최기원 D-100일 기념 카운트다운 선포식을 진행, 성공 개최를 위한 돛을 올렸다.
ICMART2024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올해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ICMART2024의 개막을 100일 앞두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학술교류 활동을 통해 대외 적으로는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 고, 국내 한의사와 국민들에게는 한국 한의학에 대한 외국 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행사에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등을 비롯한 학회와 협회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ICMART2024의 성공 개최 기원에 힘을 보탰다.
최도영 회장은 “앞으로 남은 100일동안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그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ICMART2024 성공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먼 이국땅에서 한국을 찾아오시는 분들께 잊지 못할 한국의 아름다움과 한의학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또한 “한 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주신 대한한 의학회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침구 및 한약 치료가 실제로 전세계 보건 의료에서 활용되는 현황을 확인하며, 이번 기회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국민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한한의사협회도 대한한의사협 회장 어워즈 신설 등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동우 국제교류이사는 “ICMART2024 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ICMART 회원들도 이번 학술대외에 기대가 크다.
한국의 한의사들이 다양한 분야로 전문 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전통의학이 활용되고 국가적으로 다양한 의료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부분 들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가고 싶어 한다” 며 “전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오니, 9월 아름 다운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ICMART 2024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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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정통위, 회원 위한 편리한 시스템 구축
///부제 정유옹 위원장 “정보통신의 역할은 회원 위한 양질의 정보 제공”
///부제 홈페이지운영위원회·한의맥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정유옹·이하 정통위)가 13일 협회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 홈페이지· 한의맥 등 정보통신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옹 위원장은 “정보통신의 역할은 회원들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열린 회무를 실현하는 것이며, 아울러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 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정통위는 앞으로 홈페이지 및 한의맥 활성화에 기여 함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 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계연도에 진행된 정보통신사업을 점검하고, △홈페 이지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건 △한 의맥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건 등 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홈페이지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건에서는 홈페이지(통합, 커뮤니티, 로그 인API) 운영에 있어서 관리 규정에 따른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이날 구성된 홈페이지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은 김석희 총무/홍보이사가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으로는 김동영 정보통 신이사, 위원으로는 강오석 법제이사·김 지호 기획/학술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한의맥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건에서는 한의맥의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추진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 사업 방향 설정 및 성과 도출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한의맥소위원회 위원장은 김동영 정보 통신이사가, 위원에는 김병철 거북이한 의원장·김대훈 금탑한의원장·이진원 일동대영한의원장·박재준 광동한의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협회의 정보통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구성된 정통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 회장 △부위원장: 김동영 한의협 정보통 신이사 △위원: 김석희 한의협 총무/홍보 이사, 김지호 한의협 기획/학술이사, 손지영 한의협 보험이사, 이채은 한의협 의무 이사, 양운호 서울시회 정보통신이사, 유효정 경기지부 정보통신이사, 임정두 인천시회 정보통신이사, 김민기 우리카드 정보보안부 과장, 김민경 LG전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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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시,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어르신들로부터 호평
///부제 고양시한의사회와의 협력 통해 한의 진료와 건강상담 제공
///부제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94.3%, 재참여 의사 97.3% 달해
///본문 고양특례시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사업이 어르신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사업’은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고양시한의사회와 시보건소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지내고 있어 의료 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만성질 환과 통증치료를 돕고, 우울증 해소와 치 매 예방 등 개인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 다수 이용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및 의료상담, 기초건강체크, 보건 교육, 스트레칭 교실 등을 진행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건강관리 및 의료혜택도 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한의진료 및 건강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 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도움이 되었고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94.3%를 차지했다. 또한 사업 전반 만족 도는 95.9%, 재참여 희망은 97.3%로 대상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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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입법 재추진할 것”
///부제 “한의약의 육성 및 일차· 공공의료 역할 확대 등 모색”
///부제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미래 준비”
///본문 Q. 재선을 축하드린다.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개인적으로 이번 총선은 매우 어려웠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데다 갑작스런 선거구 축소 및 조정으로 유례없는 현역 국회의원 3인이 경선을 치러야 했으며, 선거구가 조정되며 더넓어진 지역에서 더 많은 유권자 분들을 새롭게 만나야 했다.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했다.
그동안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 실현과 국민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게 걸어온 길을 유권자분들께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제22대 국회에서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Q. 제22대에서도 복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당장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갈등 봉합을 비롯해 필수·지역 의료 문제 해결, 초저출생·초고령화 위기 대응, 국민연금 개혁, 국가돌봄체계 확립, 유보통합 추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있도록 저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 하지만 매우 안타까운 부분은 새로운 국회가 문을 열면 모든 논의가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체감은 매우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절차적으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겠지만 기존 21대 국회의 주요한 보건복지위원회의 현안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민생 과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그동안 한의약 발전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
한의약은 초고령 사회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양방의사 중심으로 이뤄져, 더 큰 진전을 이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문적 원리와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적 제도와 인식의 변화 속에서 한의계의 정당한 권리 확보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 하기 위해 제도, 행정, 재정 등의 다양한 지원 및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의약 발전과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이 증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현 의료현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의대정원 확대는 물론 초저출생·초고령사회 위기, 지역의료 확충 등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들은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할 때 필수·공공·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전제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매우 부적절한 사태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의사단체의 행태도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밀어붙 이기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린 것이다.
의대정원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듯이 의료일원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의료일원화는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는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근본적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양방의사 중심의 수직적인 구조, 의료기관 내에서만 행해지는 공급자 중심의 의료돌봄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계 관련 입법 추진 계획이 있는가?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와 뇌파계 등의 활용과 관련해 대법원의 전향적인 판결이 있었다. 이는 사법부의 판결 역시 학문적 원리와 과학기술의 발전,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가 현대적 의료기기를 활용해 진단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일차의료와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한의계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Q. 한의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통해 시대 변화를 제시한데 이어 AI 기술이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모든 영역이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변화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이에 한의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 다.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났듯 민심보다 위대하고 무서운 것은 없다. 한의계의 새로운 도전이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갈 수있어야만 민심의 지원을 얻을 수 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가 한의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내부 총의를 현명하게 모으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한의계가 더 넓은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할 때 더 밝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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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고령사회, 파주시를 한의약 선도 도시로
///부제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시행,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에 도움
///부제 “저출생 해결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과 관련된 조례도 준비 중”
///본문 의성 허준 묘소가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급격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노인 건강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파주 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제정했 으며, 이 조례는 이달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박은주 위원장으로부터 한의약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Q. 파주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대 파주시의원으로 당선돼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2022년 제8대 파주시의회 도시산 업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어린이문화운동과 도서관 활동, 시민단체 활동가로 활동했으며, 개인 적으로는 환경생태 관련 교육원을 운영 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시민환경, 교육, 사회, 여성각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주민 발의를 통한 ‘친환경학교 급식지원조례 제정’과 함께 ‘임진강지키기 운동’, 정책모니터링 등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왔다.
Q. 도시산업위원장으로서 중점 추진 사업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시는 남서쪽은 신도시 지역, 동남쪽은 농업이 주를 이루는 자연부락으로 구성돼 있다.
지리적·환경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주 민들의 삶의 방식과 요구도 다르고, 때로는 서로 상반된 입장에 처하기도 한다.
특히 신도시 쪽은 많은 인구 유입으로, 자연부락 쪽은 반대로 적은 인구 로 인해 교육·교통 분야 인프라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의정활동 목표는 신도시는 신도시대 로, 자연부락은 자연부락대로 지역적 특성과 삶의 방식에 맞춰 다함께 살기 좋은 파주시를 만드는 것이다. 중점 추진 사항은 교육 및 교통 불편 해소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한다.
Q.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섰다.
파주시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의학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파주시는 과거 허준 선생 관련 한의약 사업 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진행이 미비했으며, 귀한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많은 어르신들이 한의약에 대한 높은 선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행정적으 로는 지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한의사협회와 윤후덕 국회의원(더불 어민주당)과 함께 의료복지의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기본적인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의 고유 의학으로, 파주시를 한의약 선도 도시로 만들고,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발판을 마련코자 했다. 개인적으로 건강 체질이 아니어서 한의진료를 자주 받고 있다.
제가 한의약을 신뢰하는 것은 대증적 방식이 아닌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방식 이기 때문이다. 많은 질병이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모든 장기나 몸의 기관 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오랜 기간 양방 처방 약을 복용할 경우 따르는 부작 용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서구에서도 한의약 등 동양 의학의 장점들을 이슈화하고, 연구 등 큰관심을 보이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의약의 신비한 효과를 알고 있었기에 조례 제정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의약 분야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Q. 의료대란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무책임한 정책으로 전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제 가족 중 뇌종양으로 지난 3월 수술을 앞두고 있다가 의료 대란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급하게 수술을 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은 넘겼 지만 많은 시민들이 소위 의료대란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고, 실제로 돌아가신 분도 있다. 의료계 입장에선 의사 수가 늘어나는 것이 반가울 수는 없지만 이에 앞서 증원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을 때 국민이 오롯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보여준 상황이라고 생각 한다.
Q.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의 역할은?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1인 가구가 늘어 나게 돼있다. 파주시에서도 종종 고령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노령인구의 돌봄 문제는 곧 다가 올 ‘미래의 내 문제’ 로 바라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노령인구가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에 참여해야 한다.
한의약 분야가 그런 점에서 현재의 노령인구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는 지역 돌봄의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한의약은 지역사 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노인정 순회 진료나 방문진료 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갈수 있어야 한다.
Q. 한의약과 관련된 추진 계획이 있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한의난 임치료 지원과 관련된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내용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난임치료에 지원될 사항들을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계신 전국의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 다. 양방에 비해 여러모로 열악한 상황 에서 한의약의 전통을 지켜주시는 덕분에 더욱 한약계가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미약하지만 파주시에서 한의약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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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 땅에 최초 백신 ‘종두법’ 도입한 한의사 지석영 업적 되새기다
///부제 다채로운 홍보·체험 프로그램 통해 한의학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조명
///부제 윤성찬 회장 “지석영 선생의 뜻 이어받아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매진”
///본문 우리나라 최초의 백신인 ‘종두법’을 도입한 것이 한의사 지석영 선생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현대화된 한의학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장이 마련 됐다.
중랑구한의약문화축제준비위원회(위 원장 김성민·중랑구한의사회장)는 15, 16일 이틀간 용마폭포공원에서 ‘한의학과 함께 하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제1 회 지석영 건강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건강축제는 서울시와 중랑구를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중랑구한의사회, 충주지씨대종회,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5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의 축제 개최의 의미 및 내외빈 소개에 이어 류경기 중랑 구청장과 김성민 중랑구한의사회장의 개막 선언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 사를 통해 “한의사 지석영 선생님은 흔히 ‘마마’로 불리는 천연두 예방을 위해 종두 법을 도입하는 등 민족의 수많은 생명을 수호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며, 이처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낡은 틀을 과감히 깨뜨리는 선생님의 모습은 참된 의료인의 본보기가 됐다”면서 “이러한 한의사 지석영의 지혜와 업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 으며,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건강한 내일을 이한 지석영의 지혜’는 바로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임상에서 실천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들의 다짐이라고 할 수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축제에 마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국민들에게 한의학이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 3 만 한의사는 지석영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 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서영 교·박홍근 국회의원, 조성연 중랑구의회 의장, 지형수 충주지씨대종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지석영 건강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의사인 지석영 선생의 뜻을 이어받은 한의사들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어 16일 개최된 건강축제에서는 △ 한의학의 역사 △전염병의 역사, 천연두 △지석영 선생의 일대기 △면역과 한의약 △여성질환 △척추질환과 체형분석 및 상담 △한의 물리치료기기 전시 및 체험 △한의 다이어트 인바디 측정 및 비만 상담 △현대화된 한의원 진료실 체험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 과거부터 현대 한의 학까지의 발전된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전부터 감염병 창궐시 한의약을 통한 선조들의 대처방안을 관람객들에게 적극 알렸다.
특히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던 ‘현 대화된 한의원’ 홍보부스에서는 뇌파계, 맥진기, 초음파 진단기기, 매선, 변화되고 있는 한약 제형 등과 관련된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진행, 한의학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과학과의 접목을 통해 점점 진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 켜줬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코자 지석영 선생의 일대기 및 한의약 관련 상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OX 퀴즈’와 함께 각 홍보부스를 돌면서 스탬 프를 받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 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한의학 상식(이미지 원장) △건강하게 사는 법(김학준 원장) △알아 두면 유용한 경혈점(강처럼 원장) △허리, 무릎, 어깨에 좋은 운동(박상용 원장) △ 비만과 다이어트(권만재 원장) △감정자 유기법(권대호 원장) 등 시민건강강좌와 더불어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건강축제 현장에서는 대한 한의사협회와 (사)오케이좋아 연애인봉 사단(총감독 신창석)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체결, 우리나라 백성을 위해 이 땅에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참된 의료정신을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협력은 물론 기부문화 조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에 종두법을 도입한 한의사 지석영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오늘 지석영 건강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케이좋아 연애인봉사단과 함께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단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창석 총감독은 “오늘은 대한한 의사협회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욱 뜻깊은 날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소외된 곳, 힘든 곳에 사랑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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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필수의료에 ‘한의사 필수의료 역할 확대’ 포함
///부제 “직능단체와 함께 힘을 모아 과제 풀어가는 4년 될 것”
///부제 한의협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참석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 어민주당)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 나실에서 ‘보건의료 직능단체 대표자 정책간담회’를 개최, 보건의료 전문가 자문 그룹 구성과 함께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결을 위해 ‘한의사의 필수의료 역할 확대’ 를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박소연·서만선 부회장을 비롯 15개 보건의료 직능단체 대표자가 참석한 이날 정책간담회는 김윤 의원의 의정활동 계획을 각 보건의료 직능단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선 당시 단체별 간담회 및 협약 과정에서 소통했던 주요과제 현황 발표와 함께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자문 그룹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김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 라 의료 환경 및 기술의 변화와 함께 보건 의료계 직능인들의 능력 또한 크게 발전 했지만 낡은 제도와 불합리한 정책들로 인해 이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는 지난 30년간 의료 정책 연구를 하며 지켜왔던 신념처럼 의정 활 동에서도 여러분과 한 약속을 성실하 게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과제를 풀어나가는 4 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정 책들을 많이 발굴·추진하기 위해선 현장의 이해관계자들과 늘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보건의료단체들과 긴 밀하게 협력해 국민 건강을 위해 꼭 필요 한 제도 개선 및 법률 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국민 중심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한 22대 민생과제 핵심’을 주제로 향후 의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윤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보건의료 관련 정책 반영을 위해 각 직능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의견을 청취, 이후 수렴한 정책 과제를 크게 △지역·필수의료 △의료 돌봄 △보건의료인력 △비급여 개선 및건보 보장성 확대 등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특히 △지역·필수의료 과제 부문에 ‘한의사의 필수의료 역할 확대’를, △의료돌봄 과제 부문에는 ‘노인돌봄 및일차의료에 한의 활용방안 마련’을 명시 했으며, △‘한의 발전’ 등 직역별 연구개발 활성화도 포함되도록 했다.
또한 지난 21대 국회에서 완수하지 못한 아젠다인 △간호법 제정(대통령 거부 권)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도입(임기만료 폐기) △간호·간병 급여화(더불어민주당 공약) △지역사회통합돌봄법(법·시행 령·시행규칙 개정 필요) 등에 대한 입법및 법 개정 과제도 목표로 설정했다.
김 의원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인력지 원법 패키지 추진’을, 지역의사제와 공공 의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패키지 추진’을 과제 해결 계획으로 제시했으 며, 재가급여를 확대를 통한 간호·간병 급여화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직역별 요구를 반영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필 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 진하는 상황”이라면서 “지역사회 노인 등여러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법 개정 역시 현장 의견을 모아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실은 법안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보건의료인력위 원회’를 구성해 직종별 엄부범위 조정 기전 마련, 의료기사 전문자격제 도입, 근로 환경 처우개선을 △‘지역필수의료위원회’ 를 통한 지역·공적 간호사제, PA(진료지 원인력), 의료기관 인력기준 개선, 지역완 결형 책임의료 직능별 역할 확대를 △‘건 강돌봄위원회’를 통해 노인돌봄·일차의료 직능별 역할 확대, 방문진료 서비스 역할 확대를 △‘비급여 개선 및 건보 보장성 강화 위원회’를 통해 각 영역별 보장성 확대 이슈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달 2주차에 보건의료인력 자문그룹 참여자를 확정하고, 3주차에는 회의를 통해 법안 초안을 공유하고, 숙의할 것이며, 내달 초에는 ‘보건의료인력지 원법’을 발의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보건의료 단체 대표자 현안 토의는 비공개로 전환돼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 협회를 비롯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대한간호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 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작업 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 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전문간호사협 회(가나다 순) 회장 및 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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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계 전문인력 양성 위한 2년간 여정 ‘마무리’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4학기 수료식’ 개최
///부제 박성욱 회장 “선배 세대 뛰어넘는 후학들이 나와야 학문 발전할 수 있어”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1일 강동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한의학&뇌 질환 아카데미 4학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제1기 2년 과정을 마무리했다.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는 젊은 한의 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실력 있는 전문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과 치료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한의 치료 전문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한의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배 세대들이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가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한 첫 시도로 관심을 모았던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는 성공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4학기 프로그램에서는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인체관-동의보감을 통한 몸과 뇌질환 이해’ 강의를 비롯해 △두통 △어지럼증 △ 실신/뇌전증 △안면마비/안면통증 △떨 림/이상운동 △마비/감각장애 △뇌혈관 질환 △치매/인지장애 △파킨슨병 △수 면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에 대한 증후별 감별진단과 표준치료를 소개하는 한편 이들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형상과 소증에 기반한 사상인변증’(정우엽 미래본 경희한의원장) 및 ‘한·중·일 삼국 동양의 학의 근대 과정’(차웅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한의학이 다양한 질환에 대해 충분한 효용과 활용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아쉬었다”면서 “특히 뇌신경계 질환의 경우 더 많은 부분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도 적극 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부분이 안타까워 2년 전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아카데미가 한의 학적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과의 차별점과 특장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앞으로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볼 때 어떻게 감별 하고 치료를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 다”며 “이번 아카데미 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앞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임상 에서 적극 활용하는 훌륭한 임상가로 성장해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에 이어 장학금 전달과 함께 한의학 뇌질환 활용방안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 됐다.
수료식 이후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4학기 과정 및 전체 한의 학&뇌질환 아카데미를 수강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더불어 향후 아카데미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수강생은 “양방이 어떠한 질환과 약을 1:1로 매칭하는데 반해 한의학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또한 질환이 오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감별하는 방법부터 다양한 처방의 활용법까지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얻은 것 같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B수강생은 “뇌질환과 관련해 한·양의 학적 관점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더욱이 약침이나 사상처방 등에 대해 좀더 깊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 카데미를 수강하기 전에는 환자를 어떻게 대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진료를 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내 자신의 터닝포인트와 같은 강의 였다”고 밝혔다.
C수강생은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책속의 지식만이 지식이 아니라, 사람 속에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이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수님처럼 내가 아는 내용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기 과정을 마친 박성욱 회장은 아카데미의 개설 취지를 ‘청출어람(靑出 於藍)’이라고 한마디로 요약했다.
박 회장은 “어떠한 학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배 세대를 뛰어넘는 후학들이 나오고, 또 그 후학들을 뛰어넘는 후배들이 계속 나와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이론은 물론 그동안 임상에서 활용했던 모든 노하우를 후학 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매 강의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통합뇌질환학 회에서는 한의학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이번 아카데미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일선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약침을 활용 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약침의 정석’ 확장 개정판 발간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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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주)7일 HAVEST, 교외임상실습 프로그램 ‘성료’
///부제 ‘의료기업가정신 개론’ 수업과 연계해 창업 관련 강의 및 대담 진행
///부제 김현호 대표 “넓은 시야 가지는 기업가정신 강조한 뜻깊은 시간”
///본문 한의학·통합의학 교육플랫폼 HAVEST 운영사인 ㈜7 일(대표 김현호)은 3일부터 일주일간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외임상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진행된 이번 교외임상실습은 김현호 대표가 책임교수로 있는 경희대학교 ‘의료기 업가정신 개론’ 수업과 연계해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설계팀 연구원들과 협력, 창업을 준비하는 한의대생 들을 위해 개선된 형태로 구성됐다.
‘기업가정신 경험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창업과 관련한 강의와 대담이 이뤄졌으며, △창업 과정 △규 제와 기회 △투자와 지원 등 실무적인 내용들이 다뤄졌 다. 또한 모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팀 빌딩, 서비스 개발, 투자설명회(IR) 등 초기 스타트업이 겪어야 할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을 토론하고 실습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주요 실습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창업의 3요소 △스 타트업 성장전략 △Financial Plan △투자와 도덕적 해이 △불편함을 구체화하기 △Business Model Canvas △투자설명회(IR) △HAVEST 업그레이드 등이며, 학생 들은 ‘㈜Momkey’, ‘㈜Daytime’이라는 가상의 회사를 설립해 팀원들의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권남규 학생은 “일주일간의 과정을 통해 창업의 기초부터 기업가정신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과 관련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임호진 학생은 “일주일간의 실습을 통해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점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공학적인 백그라운드를 한의 학과 융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 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호 대표는 “수년 전과는 달리 스타트업 씬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으며, 사회가 창업을 권장하던 시절과 달리 많은 기업가가 실패하고 투자 시장도 경직되 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건강한 구조를 만들어가며 살아남는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는데, 즉 아이디어나 열정 만이 아닌 실제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넓은 시야를 가지는 기업가정신을 강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2022년 ‘교외임상실습(비 의료기관)’, 2023년 ‘의료기업가정신개론’ 과목을 차례로 개설, 기업가정신을 통해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주체적 삶의 설계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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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4개 유관학회 연합세미나…“임상 현장에 직접 도움”
///부제 각 학회 특성 맞는 직업군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한 한의학적 중재 발표
///부제 추나의학회·임상약침학회·침구의학회·스포츠한의학회, 시너지 효과 극대화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대한침구 의학회(회장 양기영)·대한스포츠한의 학회(회장 장세인)는 16일 대한스포츠 한의학회 강의실에서 ‘직업군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한의학적 중재’를 주제로 ‘2024년도 4개 유관학회 연합세미 나’를 개최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벌써 12년 동안 연합세미나를 진행 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직업군별 수행 능력 강화라는 주제로 준비를 하게 됐다”며 “특히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 서는 향후 발레리나, 기타리스트, 첼리 스트 등 여러 공연예술을 하는 분들에 대한 병리적 분석 및 한의학적 치료와 같은 부분을 더 연구하고 회원들께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덕근 회장은 “우리 임상약침 학회는 약침이 실질적인 환자군과 또한 직업군별로 어떤 질환에 적재적소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 으며, 다른 유관학회 강사님들도 기라성 같은 강사님들이 포진해 정말 좋은 강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쪼록 오늘 마련된 유익한 강의들을 잘 들으시고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실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기영 회장은 “올해까지 세 번째로 참석하게 됐는데 휴일에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많이 강의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면서 “각 학회의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 들을 받아 가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뜻깊은 것 같으며, 오늘 배운 부분들을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 다”고 강조했다.
장세인 회장은 “스포츠한의학회가 준비한 강의는 여성 스포츠 선수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많 은 고민을 했으며, 다음에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장애인 선수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오늘 강의를 들으 시면서 여러분들이 인사이트를 더 넓혀 임상에서 조금 더 즐겁게 환자들을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격려차 세미나에 참석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4개
학회가 연합해 통합적인 세미나를 진행 하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향후 더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며 “최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여러 기회가 생겼는데 이러한 것들을 활용한 한의치료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며, 4개 회원학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가수나 성악 가에 대한 추나의학적 접근(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 △약침을 이용한 바이올린 연주자의 통증 치료 (양재원 임상약침학회 부회장) △야구 선수를 위한 부항요법(양기영 대한침 구의학회장) △여성 운동선수 치료시 고려사항(함유정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교육이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기성훈 학술이사는 “가수나 성악가 처럼 목소리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흔한 주소증으로 고음을 내기 힘들며, 안정 적인 음정을 유지하기 힘들고, 쉰 목소 리,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 가래 등을 들수 있다”며 “음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으로 후두의 위치, 윤상갑상관절, 입천 장, 구인두, 턱,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 이사는 해부도와 각종 영상자 료를 통해 후두와 성대의 구조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전경부, 측두골, 턱 등각 부위 기법에 대한 추나의학적 목표와 치료 방법을 사진, 영상자료 및 직접 시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기 이사는 “목소리를 지키기 위한 수칙으로 성대의 윤활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가 생기는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 진단 및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재원 부회장은 “바이올리니 스트는 연주 횟수의 과다한 증가, 부적 절한 운동요법, 워밍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주하는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근골격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바이올린을 잡는 자세로 인해 어깨와 목 근육의 단축 및 긴장이 증가할 수 있고 턱관절 장애 등 연주 자세에 따라 다양한 신체 부위에 통증이 수반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이와 관련한 어깨부위 치료 혈위로 견정,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견1·2·3점 등을 소개 했으며, 경항부 치료 혈위로는 풍지, 협척혈 내측, 흉쇄유돌근, 상부승모근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양 부회장은 극상근 건염, 상완이두근 건염 등 견관절의 대표질환 및상완골 내·외측상과염, 협착성 건초염등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주로 발병할 수있는 질환에 대한 약침치료 방법 및 약침 투여 용량 등을 상세하게 강의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양기영 회장은 “손상이나 과도한 운동 후 근육 회복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바로 부항요법”이라며 “국소 조직의 산소화가 상처 치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골격근에 대한 부항요 법의 적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산소와 영양소가 풍부한 혈액의 빠른 유입은 근육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조직 손상의 치유를 촉진하며, 피하 조직액을 제거해 혈액 및 림프 순환을 개선한 다”라며 “또한 근육 긴장과 통증을 완화 하며, 유연성과 강도를 높이고, 재활기간 동안이라면 회복 주기 단축을 도울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 회장은 부항의 종류를 소개 하고, 실제 야구선수의 부항요법 사례를 들려주는 한편 시연을 통해 다양한 부항요법중 주관법을 참여자들에게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함유정 교육이사는 “여성 운동선수의 건강을 유지하고 경기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특정 스트레스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여성의 생체역학적 차이에서 생길 수 있는 부상과 생리적 차이로 인해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함 이사는 “생체역학적 차이로 여성은 비접촉성 전방십자인대(ACL)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ACL 손상의 특징, 기전, 검사 방법 등과 함께 신경근 불균형 다빈도 유형과, 신경근 조절을 위한 훈련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생리적 차이점으로 인한 ‘여성의 3징후’ 인 낮은 에너지 가용성, 생리불순, 골밀도 저하 등과 낮은 에너지 가용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다룬 스포츠의 상대적 에너지 결핍(Relative Energy Deficiency in sport, RED-S) 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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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 발간, 혈액검사 활용 등 논문 수록
///부제 당뇨병성 인지장애 조절, 위암 임상 관찰, 교의사업 등 눈길끌어
///부제 문상관 편집위원장 “최신 임상 결과 공유로 더 나은 치료법 모색”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혈액검사 활용 현황, 당뇨병성 인지장애 조절, 위암환자의 한의표준 임상경로 개발, 교의사업 활성화 등의 연구 논문을 담은 ‘대한한의 학회지’(제45권 제2호, 2024년 6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학회지에는 총 9편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으며,
△四逆湯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의 관계에 대한 고찰 △한의사의 혈액검사 활용 현황 및 교육 실태 △네트 워크 약리학적 접근을 통한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 湯)의 당뇨병성 인지장애 조절 가능성 및 기전 탐색 △복 합가공 과정에 의한 대마 뿌리 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증진에 관한 비교 연구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통한 황금의 바이러스성 폐렴 치료 기전 예측: HIF-1α와 HSP90 조절을 통한 저산소 상태 조절을 중심으로 등이 수록됐다.
또한 △위암 환자의 한의 표준 임상경로(Clinical Pathway) 개발 임상적용 관찰연구 △우울감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한방치료 이용과 관련된 요인분석: 제2기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중심으로 △2023년도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연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의사업 참여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 등도 게재됐다.
이와 함께 △비대면 한의진료를 통한 교육으로 완치한 욕창환자 3례에 대한 증례보고 △외측상과염의 초음 파유도하 자하거약침 치험1례가 담겼으며, 리뷰논문으 로는 △한의학 교육의 연구 동향 : 국내외 연구를 바탕 으로 △약침 제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대한 연구 동향 분석: 문헌 검토 등의 케이스 리포트도 수록 됐다.
문상관 편집위원장(사진)은 “이번 학회지의 발간은 한의학 연구자와 임상의들에게 중요한 학술적 자원 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다”면서 “더 나아가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환자 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6월호는 대한한의학회지 사이트 (https://www.j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로서 연중 수시로 논문을 접수받아 국문 3회, 영문 1회 매년 총 4회 발간 중이다. 연구논문(Original Article), 임상 및 증례보고(Case report), 종설(Review), 단신 보고(Mini Review) 등이 투고 가능하며, 한의사 회원과 한의학 및 관련 학문 연구자라면 누구나 투고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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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증 원외탕전실 총 19곳…일반한약 13곳, 약침조제 6곳
///부제 복지부 인증 원외탕전실 공지, 포레스트 진안탕전실 4년 연장 인증
///부제 한의약진흥원·원외탕전협회, 탕전실 평가인증제도 맞춤형 컨설팅 제공
///본문 보건복지부는 7일 한약 조제 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 운영, 조제 등 한약 조제 과정 전반을 평가하여 인증받은 원외 탕전실 19곳을 공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 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19곳 이며, 이 가운데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13곳이고, 이번에 인증 기간이 연장된 곳은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로 2024년 6월9일부터 2028년 6월8일까지다.
또한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중 하성한방병원과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소규모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곳이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연 매출액 15억 원 미만인 경우에 적용되며, 품질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일반 원외탕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받으나 문서작성 및회의체 운영 등 위생 및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 등이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13곳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전남) △동의한방 두앤목한의원 원외탕전실 (서울)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 전실(전북)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 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 2관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 (경기) △양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남) △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북경한의원 원외탕전 실(충북) 등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은 6곳은 △남상 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 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 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등이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대한원외탕전 협회(회장 서영석)와 함께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이 맞춤형 컨설팅은 원외탕전실로 인증 받기 위한 시설, 인력, 조제, 위생, 서류 작성 등의 방법은 물론 원외탕 전실의 인증 기간 연장 및 지속적인 운영 관리의 노하우 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외탕전실 관련 세부적인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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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주시, 한의난임치료 참여자 모집
///부제 청주시내 33개 지정 한의원서 집중한의치료 등 지원
///본문 청주시 보건소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 기회와 함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침·뜸·한약 등 임신에 필요한 한의치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법적 혼인부부로 44세 이하 여성과 여성 지원자의 배우자로서 정액검사 이상 소견을 받은 남성이다.
여성은 원인불명이나 배란장애로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이며, 남성은총 정자 수 1500만/ml 미만 또는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또는 정상 형태 정자 4% 미만이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청주시내 33개 지정 한의원에서 집중한의 치료 3개월, 경과관찰치료 3개월을 지원하며,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침·뜸 등의 한의치료를 본인부 담금 없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 난임진단서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할 보건 소를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상당보건소(043-201-3626), 서원보건소(043-201-3271), 흥덕보건소(043-201-3365), 청원 보건소(043-201-3492)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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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영상 기반 관절질환의 통합적 접근법 모색
///부제 대한한의영상학회·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부제 ‘Show Me The Knee’ 주제로 한의치료에 영상진단 적용 공유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와 대한희귀 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는 9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에서 ‘Show Me The Knee’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X-ray, MRI, 초음파 등 영상진단의 전문적 활용과 한의치료 적용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무릎 질환에 대한 X-ray, CT, MRI, 초음파 등의 진단법과 약침, 도침 등의 치료를 연계하는 통합적 치료방법이 소개돼 200여 명의 참석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최유민 우석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교수는 ‘Radiologic Diagnosis of Knee Joint; Xray, CT’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Anatomy 기반 다양한 질환의 영상및 임상자료를 토대로 한의임상에서 Xray, CT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등 한의영상의학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 ‘Knee MRI; Soft Tissue Injury’에 대해 발표한 오승윤 우석대 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사상체질의학과)는 “MRI는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통해 무릎 전체의 영역을 단층으로 촬영할 수 있어, 연부조직의 손상과 그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초음파의 경우는 실시간 검사 및 초음파유도 시술이 가능하고 목표 부위뿐만 아니라 신경분지, 혈관 등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민섭 대한한의영상학회·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부회장(척유침구과한의원장)은 ‘Knee Joint Pharmacopuncture(Non Guided Injection)’이란 주제 의 발표를 통해 MRI는 MSK 진단의 gold standard로서 무릎관절 손상에 대한 민감도·특이도가 높은 진단법으 로, 해당 손상 부위에 대한 적정한 약침의 주입을 통해 항염증 및 손상된 조직의 회복, 경련의 완화, 혈행 순환의 작용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약침 시술은 US Guided Injection도 가능하지만, MR 영상에 근거한 palpation을 통해 해당 병소에 시술하는 치료법도 있다고 밝히며, 실제 임상에서의 시술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소침습 도침치료’의 저자인 윤상훈 청연 한의원장은 ‘Acupotomy of Knee Us’를 주제로 한 발표 에서 0.4mm의 얇은 도침을 활용해 저자극을 통해 시술 통증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줄인 최소침습의 도침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도침이 근골격계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강조하는 한편 실제 시연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전 과정을 라이브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금강한의 원장)장과 이대욱 대한한의영상학회 학술위원(포항삼성 한의원장)의 콜라보 강의로 진행된 ‘슬관절 초음파 Live session’에서는 초음파 진단과 치료의 프리젠테이션, 초음파의 스캔 시연을 이원으로 진행해 학술대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 부회장은 “무릎 관절은 주변으로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이 주행하는 부위로 초음파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취혈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특히 초음파를 통해 시술 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혈해, 양구, 슬안, 양릉천혈 등에 대한 ‘신경완해술’을 직접 시연해 포착신경병증 (nerve entrapment)의 한의치료에 대한 외연을 넓히는 시술례를 발표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졸업을 앞둔 전국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김명은 학생(원광대 한의과대학 본4)은 “이번 ‘THE KNEE ACADEMY 2024’에 참석해 무릎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통합적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 했다”며 “X-ray, MRI,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법과 약침, 도침 치료법의 시술 영상 및 시연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무릎관절 초음파 라이브 세션에서는 약침을 통해 타깃 부위를 박리하는 접근법인 신경완해술을 새롭게 접했고, 한의학과 현대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의 실용성과 효과를 확인하게 됐고, 추후 임상에서 적용할 수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행사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한의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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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누베베 비만연구소, ‘안전한 비만 치료, 마황 활용 가이드북’ 출간
///부제 누베베한의원의 35만 여건의 한의 비만 진료 노하우 공개
///부제 임영우 원장, 한의학 발전 위해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본문 한의 비만 치료에서는 단미제로 ‘마황’ 이 가장 다빈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마황의 체중 감량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지만, 인터넷에 ‘마황’을 검색해보면 부작용 등 안전성을 걱정하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같은 메스컴의 정확하지 않은 자극 적인 기사와 정보들로 인해 아직까지도 다수의 환자들은 마황 및 한약에 대한 오해로 한약 복용을 주저하거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임상에서는 부작용이 심하지는 않은지, 간수치를 높이는지, 기저질환이 있어도 복용이 가능한지,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수 있는지 등 환자들의 마황과 관 련된 다양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마황은 뛰어난 효과만큼 개인에 따라 다양한 발현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처방 과 안내에 신중해야 하며, 환자의 기저질 환을 비롯해 전신 건강상태, 혈압 및 맥박 등을 잘 관찰해 사용을 고려해야 하는 비교적 활용이 까다로운 한약재다.
한의계에서는 마황 활용과 관련해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이 발간되고, 안전 성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되는 등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서적이 없어, 비만 치료에 처음 임하는 한의사들이 마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누베베 비만연구소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한의 비만 치료에 있어 ‘마황’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 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안전한 비만치료를 위한 마황 활용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특히 이 책에는 마황 관련 선행 연구들은 물론 비만 전문 누베베한의원의 35만 여건 진료 노하우 등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안전하게 마황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비만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와 관련 누베베 비만연구소 임영우 대표는 “이 책이 비만 환자들을 진료할 때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자료와 경험들이 쌓여 한의 비만 분야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 한다”면서 “이같은 취지를 더욱 살리고자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의학 발전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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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금용 천수당한의원장, 옥천군에 1000만원 기탁
///부제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은 그 가치 더해”
///본문 정금용 천수당한의원장(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 10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아동 가구 등을 위한 이웃사랑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정금용 원장은 모교인 남대전고등학교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황규철 옥천군 수와는 남대전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인연으로 옥천군 저소득 아동 가구 등을 위한 후원금 기탁 의사를 전했다. 정금용 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은 그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후원금이 저소득 가구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탁에 감사한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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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 여름호 발간
///부제 2024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두 번째 편 ‘여(女)’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이 만드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년 여름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는 2024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중 두 번째 편인 ‘여(女)’ 특집으로 구성돼 여성이 겪는 다양한 질환을 담고 있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여성이 특히 더 주의해야 할 질환과 가임기, 임신과 출산, 갱년기와 같은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의료 지식, 비만과 난임, 탈모, 호르몬 대체요법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학술 섹션인 ‘지현우’s pick’에서는 여성 갱년기에 좋은 한약에 관한 논문을 살펴보고, ‘화병 A to Z’에서는 화병 환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열어 환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설명한다.
클리닉 섹션 ‘체계적인 시간관리’에 서는 항상 빠듯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관해 도움이 될 만한 책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정희진 조합원이 투고한 특별기고 ‘손톱이 설레서 들떴나’에 서는 출산 후 겪은 조갑박리증 치료기를 보여준다.
특히 인터뷰 ‘온보드가 만난 사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을 만나 △45대 집행부 회무 원칙 △집행부의 주요 공약 사항 △한의 약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앞으로의 협회 운영 방침 및 한의약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 기를 들어봤다.
한정협 홈페이지에서 조합원으로 가입 하면 정기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개별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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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배용주 원장,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기탁
///부제 2019년부터 매해 장학금 전달…누적장학금 1500만원
///본문 배용주 단양 장수한의 원장은 7일 제천시장실을 찾아 제천시인재육성 재단(이사장 지중현·이하 재단)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을 기탁한 배용주 원장은 2019년 부터 해마다 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어 누적 장학금이 15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배 원장은 평소 봉사를 생활화해 22년 동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 사를 꾸준히 해오고, 재단뿐만 아니라 모교인 세명대학교와 단양군장학회에 장학금을 매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에는 ‘아름다운 납세상’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타의모범이 되고 있다.
배용주 원장은 “어린 시절 가난해 이웃과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에 베풀며 살고 싶어 어려운 환경에 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기 부는 받는 사람만큼이나 기부하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지중현 이사장은 “항상 지역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가져줘 진심으로 감사하 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제천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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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의 발전 위해 보다 다양한 기기 개발에 최선”
///부제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 피부미용 관련 의료·미용 기기 개발 및 수출
///부제 K-MEX서 토닝 레이저, 제모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 등 선보여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2006년 설립돼 피부 미용 관련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개발·제조해 수출 하고 있는 회사로, 수출을 위해 CE, FDA, ANVISA, GOST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하는 등해외에서의 다년간 축적된 경험 및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2021년 첫선을 보인 발톱진균증 개선 목적인 ‘아톰레이저(ATOM LASER)’는 현재 약 300대 이상이 국내 병·의원에 납품됐고, 2022년 4월에는 중저가 CO2 제품인 ‘PENTAGON G SLIM’을, 2023년에는 1450nm 파장대의 레이저 장비인 ‘NOABLE LASER’를 출신한데 이어 올해에는 KIMES 2024에서 LUMINA UP이라는 HIFU의 신제품을 출시한 바있다.
이번 K-MEX에서는 △멜라닌 색소 병변 개선에 효과적인 토닝 레이저 ACTIVO(Nd:YAG) △강력하고 가벼운 다이오드 제모 레이저 AROMA GRAND △레이저의 기본 제품인 CO2 서지컬 레이저 PENTAGON G SLIM △여드름과 콜라겐 재생에 효과적인 다이오드 레이저 NOABLE LASER 등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에서는 이번 K-MEX 전시기간 동안 제품에 대한 시연을 비롯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직접 해소될 수 있도록 기기 제조업체에서 직접 부스에 상주해 다양한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진행한다. 더불어 부스 내에서 제품과 제품 사용 방법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구매에 대해서 특별한 혜택을 드리려고 준비 중이다.
한편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에서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HIFU 장비에 대해 핸드피스 무빙형과 카트리지 도트형 듀얼 핸드피스가 장착된 LUMINA UP 제품의 홍보와 양산화를 진행,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에 적극적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 다. 또한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MICROWAVE 제품 및 제모 및 토닝, 리프팅, 홍조, 하지정맥 등에 효과적인 755nm + 1064nm Dual Long pulse Nd:yag 레이저를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자사에서 출시되는 제품 라인이 더욱 견고해짐에 따라 한의 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고, 비만에 더욱 효과적인 시술 방법이 가능하도록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에서 그 효능 및 안전성을 더욱 인정받으면 나아가 AI 기반의 의료기기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일 수있을 것이며, 이는 한의약 업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있다고 자신하는 만큼 향후에도 ㈜대주메디테크엔지 니어링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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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권 확장 위한 기술 개발 지속해 나갈 것”
///부제 자연생탕전실, 제약기준에 맞춘 청정실 구현 등 10년째 운영 중
///부제 K-MEX서 오는 7월부터 조제 시작할 예정인 무통세신약침 선보여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자연생탕전실은 아직 인증제 인증을 받지 않았지 만, 혈액제제를 생산하던 제약회사의 설계와, 무균제제 제조시설 설비기준에 맞춰 설계, 제약에 적합한 청정실을 구현했다.
또한 전실과 패스박스를 이용한 청정구역 동선 관리 등 인적·동적 물동선을 달리 운용해 인체에 투약하는 약침의 무균 조제에 적합한 탕전실로, 한의계 3번 째로 크린룸 시설, 개인탕전실로는 최초로 시공돼 10 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는 오는 7월부터 출시 예정인 약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약침을 정상 체액에 보다 가까운 조성으로 삼투압을 조정해 약침성분 외의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더욱 편안한 약침 시술이 가능토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전시기간에는 가이드 시술용으로 신개발 처방된 무통세신약침 조제 샘플(시험용)을 부스를 찾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자연생탕전실에서는 현재 어백(魚白)약침, 동충하초약침 처방을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는 원외탕전실 인증을 목표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연생탕전실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한의산삼연구회를 기반으로 시작된 자연생탕전실은 산삼약침을 필두로 자연생을 대표하는 죽염약침과 세신약침, 봉독 1000:1 등을 조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한의산삼연구회는 산양산삼을 좀 더 잘활용해 보고자 모인 연구모임으로, 산삼약침을 사용 하기 시작하면서 혈맥약침술에 큰 기대를 하게 됐다” 면서 “이를 통해 한의사가 수액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코자 지난 2013년 혈맥약침술에 적합한 조제를할 수 있는 탕전실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애석하게도 2019년 신의료기술의 절차 이전에는 임의비급여라는 대법원의 결정이 있은 뒤로는 환자에게 직접 비용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자연생탕전 실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의사의 의권을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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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
///부제 심수보 회장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 주성준 회장 “국민건강 돌보는 교육 마련”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 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와 9일 대구 한의대 수성캠퍼스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 나를 개최, 본격적인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3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 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 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공의 선생님 들이 임상현장에서 터득한 술기와 임상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는 한의사가 배웠고, 할 줄 알고, 할 수 있는 술기들을 재강화하는 시간으로, 교과 과정 중 실습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에서 체득한 술기들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습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 재택의료센터·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원장님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들이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에서 1교시는 ‘문진 기초 및 응급 감별(원희주 전공의)’ 교육을 통해 △SOAP 기본 문진법 △차팅, Vital sign, 응급상황 감별법을 설명했으며, 2교시 ‘드레 싱과 욕창 관리 교육(강지현 전공의)’에선 △드레싱의 방법과 재료, 욕창의 관리와 임상활용 사례 △창상부위 Irrigation, Chlorhexidine과 Povidone-iodine을 이용한 소독, 창상피복제 적용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3교시에는 ‘비위관 및 도뇨관 교육(김채은 전공 의)’을 통해 △비위관과 도뇨관의 목적 및 적응증, 금기, 합병증, 임상활용 사례와 함께 △관련 술기 실습이 진행됐으며, 4교시 ‘채혈 교육(김서현 전공의)’에서는
△혈액검사 항목과 의의, 정맥채혈 방법 및 검체 용기에 대한 소개 △Syringe를 이용한 정맥채혈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5교시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강지현 전공 의)’ 교육에서 △BLS(Basic Life Support)와 ACLS(Advanced Life Support) △BLS(가슴압박, 기본기도술기, AED 활용) 관련 팀별 실습을 통해 수강 생들이 직접 체득하도록 했다.
교육을 진행한 강지현 전공의는 “역량 강화를 위한 수강생들의 열정을 보며 저 또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 로도 각 분야의 지식들을 공유하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원희주 전공의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서로 다른 곳에서 쌓은 노하 우를 나눔으로써 한의계가 성장해나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현 전공의는 “실습 중 병원과는 다른 환경에서 진료하시는 원장님들의 임상례가 공유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환경에서 고군 분투하하고 있는 한의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 으며, 김채은 전공의는 “한의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술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 현장에서 이를 활용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 의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대공한협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강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한 명 한 명 지도해 주셔서 좋았다”, “병원에서 수행되는 상세한 차팅 및 술기들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실습 시간도 충분했으며, 더자주 열리길 바란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성준 회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형태의 세미나이 기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대공한협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후원 사의 도움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의사의 의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도 국민 건강을 돌볼 수 있는 BCS 교육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아큐비 즈포켓 제조)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공한협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권역별로 각각 30명이 등록·수강할 수 있으며, 다음 강의(수도권역) 는 7월14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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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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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동일 교수
///제목 “난임 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부제 난임의 병인, 진단, 치료 등 근거 기반 합리적 임상 정보 제공
///부제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본문 여성 난임의 진료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근거에 기반 한 합리적인 임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최근 발간됐다.
이 진료지침은 새로운 임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2010 년 개발된 진료지침을 개작하여 고도화한 것으로, 전통 적인 한의학 이론과 지식은 물론 현대 의료 환경을 반영한 임상연구 논문에 기반해서 만들어졌다. 여성 난임의 병인, 진단, 치료, 섭생관리 등 일련의 한의 의료서비스의 표준이 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개발한 기술 서다.
난임 유형에 따른 28개의 권고안과 진료 알고리즘 제시
이 진료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의 방법론에 따라 여성 난임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한의 사, 연구 방법론 전문가 및 의료소비자 관점의 전문가 등 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아울러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단이 제공하는 검토·인증 절차를 거쳐 개발 과정의 방법론적 타당성과 함께 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공인받았다.
지침의 개발 과정에서 여성 난임의 한의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여러 난임 진료지침을 검토하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해 체계적 문헌검색을 진행했다.
또한 근거 수준에 기반을 둔 지침 개발 과정과 병행해 고전문헌 근거와 국내 난임 진료 현황에 따른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개발된 지침이 한의학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여성 난임 환자 내원 시 표준화된 진단 기준을 적용하고, 난임 유형에 따른 한의 단독 치료와 한의과 및 보조생식술의 협진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28개의 권고안과 진료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난임 환자 치료 방법 및 임상 현황 등 분석·반영
또한 국내 난임 임상 진료 현황을 진료지침에 반영하기 위해 한의의료기관(6개 대학 부속 한방병원과 42개소 한의원 참여)에서 난임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료 방법및 경과를 수집하고, 환자의 특성 및 임상 현황 등을 분석해 진료지침에 반영했다.
이와 관련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연구진은 “이번 개정 진료지침이 환자의 특성과 임상 수요에 따라 원인불명 여성 난임과 난소예비력 저하에 의한 여성 난임에 대해 한의 단독치료와 한의진료, 보조생 식술을 병행하는 복합치료 임상현장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진료행위를 수행해 한의 난임 진료의 질향상과 치료 결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국가한의임상정 보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및 홍보용 리플렛,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과 함께 임상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공중보건의 등을 대상으로 한 난임 교육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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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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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혈액검사 활용 현황 및 실태는?
///부제 773명 설문조사…768명 동의 “한의진료 시 혈액검사 활용 필요하다”
///부제 578명은 실제 혈액검사 활용, 미활용 이유는 “법과 제도 안전장치 부족”
///부제 “수련 과정에 준하는 수준의 강도 높고 실용적인 교육 제공할 필요 있어”
///부제 김미경·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2호에 게재
///본문 한의사 대부분은 한의진료 시 혈액검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법적, 제도적인 안전장치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미경 교수(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와 한창호 교수(동국대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최근 발간된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2호에 ‘한의사의 혈액 검사 활용 현황 및 교육 실태’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에 따른 것이다.
이번 논문은 혈액검사에 대한 사회적 통념의 변천과 이를 반영한 유권해석 및 판례의 변화에 발맞춰 한의사 들의 혈액검사에 대한 태도와 활용 현황 및 관련 교육 경험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수행한 결과가 수록됐다.
설문조사는 혈액검사에 대한 태도, 활용 경험, 교육 경험을 묻는 문항과, 대상자의 특성(성별, 연령대, 진료경 력, 근무형태, 현재 진료 여부, 근무기관, 한방병원 수련 경험, 한의사 전문의의 경우 전공 과목)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23년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의 기간 동안 대한한의사협회에 이메일 주소가 등록된 한의사 회원 중 총 773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문항별 응답 결과 한의진료에서 혈액검사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대상자의 절대 다수인 768명(99.35%)이 동의했으며, 실제로 한의진료에 혈액검사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78명(74.77)으로 이중 338명 (43.73%)은 ‘23년에 혈액검사를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현재 혈액검사를 진료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 한 응답자는 240명이었으며, 그 이유로는 △법적, 제도적 안전장치 부족(47.8%) △혈액검사기 구입 비용 및 혈액검사 건당 비용 부담과 같은 경제적 문제(41.91%) 등이다.
또한 과거 혈액검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7.62%가 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 으며, 교육 경로는 △한의과대학 학부 과정(41.27%) △ 한방병원 수련 과정(32.60%) △한의사 보수교육 (28.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거 받은 교육이 현재 한의진료에 혈액검 사를 활용하는 데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는 대상자의 58.85%가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가 향후 혈액검사 활용을 위한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다 (95.21%)고 답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이 밖에도 △검사활용 경험 △현재 활용 여부 △관련 교육 경험 △교육의 유용성 △추후 교 육 희망도 등을 대상자의 특성(성별·연령·진료경력·근 무형태·현재진료여부·근무기관·수련경험·전공과목)에 따른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응답 경향의 차이를 간략히 살펴보면 젊고 진료 경력이 짧은 한의사일수록 혈액검사 활용 경험이 부족했지만 교육 이수율은 높았으며, 교육의 유용성에 대한 동의율은 떨어지고, 교육 수요가 특히더 높았다.
또한 한방병원 수련 기간이 길수록 혈액검사 활용 경험률은 높고, 혈액검사 교육의 유용성에 대한 동의율도 높았으며, 추가 교육에 대한 요구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의 절대 다수가 한의진료에 혈액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실제로 혈액검사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7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다만 ‘23년도에 혈액검사를 활용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주된 이유는 법적·제도적 문제와 경제적 부담 등임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검사와 관련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한의사 대상 혈액검사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 했으며, 높은 교육 의지를 확인 한 바, 과거의 교육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수련 과정에 준하는 수준의 강도 높고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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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1996년 hot 했던 시절을 기억하자”
///부제 1997년 『한방과 건강』에서 전하는 국내 한의계 소식
///본문 『한방과 건강』이 1997년 1월호를 간행한다.
『한방과 건강』은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건강생 활을 지향하는 독차층을 겨냥한 한의학잡지로서 많은 한의학자, 한의사들이 집필에 참여하 였다.
1997년 1월호인 관계로 뒤에 덧붙여진 ‘국내 한의계 소식’난에 나오는 내용은 대체로 1996 년도까지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다.
○ 한방정책관 설치 직제 개정령 확정, 공포:
의약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건 복지부의 한방정책관 설치에 관한 직제개정령이 확정, 공포됐다. 한방정책관 밑에 한방 의료및 한약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부이사관, 보건 부이사관, 서기관 또는 보건서기관 각1인을 둔다고 규정했다.
○ 민족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대토론회 개최: 민족 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대토론회가 1996년 12월 3일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8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토론회에서 최환영 서울시 한의사회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서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의료법, 약사법의 불공평 운용 등의 법률적 체계 △주무행정 조직체계의 서양의약 위주의 조직 구조 △기존의약인단체 관련 주무부 서의 한의약에 관한 무지와 오만 △정책 당국의 한의약 발전 의지에 대한 의지의 결여” 등을 꼽았다. 뒤 이어 이상복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의 “정부의 한의약 정책의 문제점 및 한약 분쟁 해결 방안”이 제시됐고, 이어 이승교 서울시한의사회 이사의 “국민을 위한 한방 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 박찬국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부정한조시 무효화 및 한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 발표가 이어졌다.
○ 이제마 생애조명 학술 세미나 개최: 문화체육부 선정 문화의 인물 제정기념 ‘이제마의 달 기념행사및 학술 세미나’가 1996년 12월 6일 한국 프레스센터 에서 개최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제1부 학술세 미나에서 사상의학의 미래상(노정우, 경희대 초대 한방병원장), 이제마의 의학사상(정우열, 학회 이사장), 이제마의 생애에 대한 연구(박성식, 동국대 한의대), 이제마의 학문사상(송일병, 경희대 한의대)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제1회 이제마상은 사상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정우 前 경희대 한의대 초대 한방병원장에게 수여됐다. 공로패는 이상호 한국프로레슬링협회부회장, 석우진 이학박사, 유승원 前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조영락 도봉구한의사회 회장, 이명복 서울대 명예 교수, 오병호 前동국대 외래교수, 이의원 선릉 의원장, 김석정 평화통일자문위원, 이호용 前 서울시한의사회 감사 등에 수여됐다.
○ ‘한약가격 적정화 방안연구’ 정책 토론회 개최: 1996년 12월 29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회의실에서 ‘한약가격 적정화 방안 연구 – 첩약 적정가격 산정결과’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한국보건의 료관리연구원 양동현 박사는 한약조제지침서상 1백 처방을 중심으로 조제되고 있는 현 시중약국의 한약 평균 가격의 적정 수준은 현 가격의 53.7%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 97 대입 특차모집 한의대 인기 여전: 97학년도 대입특차 모집결과 한의학과 경쟁률은 우석대 29.75 대 1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한약재 관리 지방청으로 이관: 보건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약재 허가 관리개선방안을 마련, 허가대상품목으로 되어 있는 의약품 등을 신고품목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종우 센터장
///제목 “한의 임상 현장에서의 모바일 기반 환자지원 서비스를 시작하며”
///부제 한의사와 환자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치료 효능 높이기
///부제 한의학 신경정신과 서비스의 새로운 환자 전달체계 연구
///본문 한의학 의료 현장은 한약과 침을 통해 통증 질환을 다루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 었다. 그러나 점차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침과 한약 이외에 상담이나 명상과 같은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근자에는 감정자유기법이 한의 신의료기 술로 등록이 되면서 새로운 치료법들이 적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상담과 교육, 그리고 평가와 점검이 필요하기에 정작 활용하고는 싶지만, 짧은 시간에 활용하기가 어렵고, 또 수가를 산출하 기도 어렵기에 널리 쓰이고 있지 않다.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한의학 정신건 강센터에서는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새로 개발된 기법이 실용적이고 쉽게 활용 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서비 스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신의료기술과 한의학 신경정 신과 서비스의 새로운 환자 전달체계를 연구해 온 경희대 한의학정신건강센터 (KMMH)에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기반 의 환자지원 서비스를 한의원, 한방병 원의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는데 취지는 다음과 같다.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 서비스의 혁신은 새로운 신의료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과학기술(ICT)의 도입을 통해 편리 하고 과학적인 서비스로 환자에게 다가 가야 한다.”
“한의사는 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는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와 한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 효능을 높여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는 환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료에 참 여하는 것이다. 이런 참여에 모바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정자유기법과 명상은 일상에서 적용하여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의학의 여러 치료와 함께하면서 한의사 로부터 배우고, 또 점검받을 수 있다.”
세미나에서 다루는 주제는 신의료기 술인 감정자유기법과 한의학 상담에 기
반 한 의료명상 프로그램이다.
※ 감정자유기법(EFT)은 트라우마로 인하여 발생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을 조절한다.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에 대한 학습을 통하여 임상에서 감정자유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의 교육과 학습으로 감정자유기법을 환자에 게 쉽게 교육하고, 환자가 쉽게 배울 수있다.
·일상에서의 감정자유기법의 활용 교육으로 환자가 일상에서도 감정자유기 법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 경과에 대한 점검 및 환자-의사 소통 강화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한의원과 환자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 의료명상(Medical Meditation):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하여 자생력을 키우고 최적의 상태를 만든다.
·명상에 대한 학습은 임상에서 명상을 치료 목적을 명확하게 하여 활용할 수있도록 한다.
·모바일을 통한 명상의 교육과 학습으로 명상을 환자에게 쉽게 교육하고, 환자가 쉽게 배울 수 있다.
·일상에서의 명상의 활용 교육으로 환자는 일상에서도 명상을 목적에 맞춰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 경과에 대한 점검 및 환자-의사 소통 강화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명상 효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한의원과 환자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에서는 모바일 기반 한의 치료는 모바일을 통해, 한의 사는 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 맞춰 습득하고 환자에게 실용적으로 교육하 며, 환자는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이는 목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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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931년, 경성 지역에서 한의원의 이용 실태는?
///부제 보춘의원 ‘장부’ 분석 통해 내원자 및 처방 분석 등 당시 실상 확인
///부제 키니네 등과 같은 새로운 신약 제제 활용 등 한의약 나아갈 방향 제시
///본문 일제강점기 경성 지역 한의원의 이용 실태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A&HCI 저널인 ‘의사학’의 표지논 문으로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성 지역 한의원 이용 실태: 1931년 보춘의원 ‘장부’ 분석을 통해 본 경우’란 제하의 이번 논문은 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한의 사·사진)가 제1저자로, 신동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보춘의원은 근현대를 대표하는 한의사인 청강 김영훈 선생이 60여 년간 운영한 곳으로, 약 12만건의 진료부와 처방전 등 대량의 자료가 남아있다.
그러나 ‘장부’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소책자는 1931 년 자료가 유일하며, 이번 논문에서는 1931년 전체 내원 자를 정리한 이 소책자를 중심으로 내원자 인물군, 거주 지, 약가 결제양상, 개별-가족 또는 내원-왕진 진료양 상, 처방 내역 등의 분석을 통해 당시 한의원이 이용 양상을 분석했다.
이번 논문은 청강 김영훈 선생에 대한 배경적 이해를 시작으로 1931년도 보춘의원 ‘장부’ 속 환자 인물군을 △ ‘장부’를 통해 본 내원자 실태 △유력자들의 의약생활 양상 △보춘의원 내원자의 지역 분포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장부’ 속 처방 약가(藥價) 및 진료·결제에서는 △보춘 의원 처방과 약가 개요 △보춘의원 특수 단방과 특정 진료 △1년 주기 이용 패턴과 결제 양상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이용자는 진료비 총액으로 근거해 볼 때 유력층이 지배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고, 집안 단위로 대가족이 빈번하게, 또 다양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씨 일가 민병주·민대식·민병석 등 3개 가(家)가 (진료비 기준 한 해 총액의)40%를 넘는 비율을 보이고, 경일은행장 장길상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평상시에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물론 여행을 떠날 때 상비약을 처방받는 등 다양한 한약의 활용 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분포는 보춘의원이 위치한 낙원동에서 반경 1km 내에 다수가 존재하지만 강화나 개성 같은 곳도 적지 않았고, 심지어 경상도·전라도·황해도에서 방문하는 환자도 많은 등 서울 이외 지방 내원 환자가 22%를 상회했다.
특히 1931년 보춘의원에서는 1000여 종이 넘는 처방을 내리면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진료 처방 역시 주요 기본방 수십 가지가 빈번하게 쓰였지만 한 번만 쓰인 약도 52%를 넘을 정도로 처방 선택의 범위가 넓었다.
보춘의원에서 많이 처방된 약을 총액과 빈도 순으로 살펴본 결과 청심환·소합원 같은 구급약을 비롯해 관음 고, 가미화위탕, 가미온위탕, 가미이음전, 가미귀비탕, 가미지황탕, 가미화위전, 가미온중탕 등 비위를 보하거나 간신을 보하는 보약들이 많았지만, 반대로 낮은 가격 대의 형응환, 일청환 등도 상비약으로 많이 처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키니네 등 새로운 신약 제제도 한의진료에 허용, 여성과 소아를 중심으로 널리 쓰이는 부분도 확인됐다.
보춘의원에서는 주요 진료과목으로 상한, 중풍, 부종, 노채와 함께 탈영실정(脫營失精)을 내세웠다. 이중 탈영 실정은 김영훈 선생이 정신병을 일으키는 7가지 사례 중첫 번째 제시한 것으로 “사람이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모든 일이 순순히 잘 되어 나가다가 하루아침에 큰 변괴를 당하여 신분이 몰락해지고 재산을 박탈당하여 알거지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소위 화병”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조선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질병의 연속성에 ‘화병’이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있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는 한 해 동안의 자료 분석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장부’를 통해 당시 한약 사용의 관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1년 단위로 봄, 가을에 가족이 모두 예방 차원에서 보약을 지어먹는 것 △경제적 여유가 있을 경우 다른 무엇보다 충분한 구급약과 보약을 선택하고 확보하는 데 적극적이 었다는 점 △주요 내원자층이 확실히 존재하면서 일회성 내원자의 비율 또한 커서 그에 대한 처방 종류와 범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이 확인됐다는 것.
이와 관련 전종욱 교수는 “보춘의원의 내원환자 대부 분은 김영훈으로 대표되는 한의약의 상징 곧 기존의 왕실 전통에서부터 오래 활용되어 온 한의약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에 두고 있었고, 한의약에 대한 효과를 인정해 방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골절도 한의원에서! 접골탕 이야기
///부제 최영진 원장 저술…한약 골절 치료 증례 모음, 韓·美 동시 출판
///본문 골절 치료를 앞당기는 접골탕 치료 사례를 수록한 증례 보고 서적이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간됐다. 한글판 제목은 “골절도 한의원에서! 접골탕 이야기”이 며, 영문판 제목은 All story of Jeopgoltang - Case series of fracture healing”으로 아마존북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에 모두 접골탕 특허를 등록한 최영진 원장의 저작이다. 이 책은 접골탕을 미국과 한국에 모두 특허 등록할수 있었던 실험 결과를 설명하고, 접골탕으로 골절 환자를 치료한 증례를 x-ray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골절의 회복 과정은 염증기, 복원기, 재형성기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는데, 한의학에서는 각각 활혈거 어(活血祛瘀), 접골속근(接骨續筋), 보기양혈 건장근 골(補氣養血, 健壯筋骨)을 원칙으로 치료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당귀수산을 활용하고, 중기는 접골탕, 후기에는 육미지황탕 등을 응용하여 수증가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골절의 후유증에는 지연유합, 불유합, 부정유합이 있다. 지연유합은 골 유합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속도가 평균적인 예상치보다 느려 골유합이 지연되고 있는 경우이며, 불유합은 수상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골유합 진행이 멈춘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이다. 이 때는 뼈이식 등 재수술이 필수적이다. 부정유합은 뼈가 붙기는 하였으나 골절 전의 상태와는 다르게 유합되어 운동 제한이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책의 저자 최영진 원장(경희다복한의원)은 지연유합 상태의 환자를 접골탕으로 치료하여 불유합이 되지 않게 치료한 case report를 SCI 저널에 발표 (Individualized herbal prescriptions for delayed union: A case series)한 바 있는데, 이 책에 더 자세한 내용을 수록했으며, 이외에도 수지 절단 환자의 접합 수술 이후 골유합이 늦어질 때 접골탕을 처방해 치료한 사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케이스들도 함께 수록했다.
최영진 원장은 “손가락 골절에서부터 갈비뼈, 척추 압박골절, 고관절, 대퇴골, 경골, 중족골, 발가락 까지 다양한 골절환자의 회복 과정을 x-ray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골절이 라는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될수 있을 것”이라며, “영문판을 동시에 출판해 한국의 한의학이 미국에 K-medicine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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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한의원에서의 비용 처리
///본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들이라면 절세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원장님들이 ‘내가 이런 비용을 지출했는데 경비 처리가 가능할까요?’, ‘오피스 텔을 하나 구해서 원장님 본인 숙소로 쓰는데, 월세 경비 처리 될까요?’ 등과 같은 질문도 있고, 업무 처리를 위해 컴퓨터를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이런 경우에 비용 처리가 가능한지 등 이러한 질문들이 주를 이룬다.
먼저 비용 처리에 관한 핵심은 바로 사업자가 지출한 비용이 해당 사업과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인데, 기본적 으로 사업자가 지출한 비용이 내가 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비용 처리의 첫번째 조건이 충족이 되는 것이다.
비용 처리 개념을 알기 전에 먼저 ‘부가세 증빙’과 ‘소득세 증빙’으로 2가지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우선 ‘부가세 증빙’은 적격증빙이라고 하는데, 그 종류 에는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의 증빙이 있다. 따라서 사업자의 비용 인정을 위한 증빙은 바로 부가세 증빙이라고 부르는 적격증빙이라는 증빙이 먼저 있어야 한다. 즉 사업과 관련해 무엇인가를 구매했 다면 반드시 거래처로부터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의 적격 증빙을 꼭 받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사업자 경비 처리를 위해서 적격증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종합 소득세에서의 비용 처리는 어떨까?
종합소득세의 비용처리는 부가가치세보다 조금 덜 엄격한데, 우선 앞에서 얘기했듯이 세금계산서와 같은 적격 증빙이 있는 경우에는 사업 관련성이 있는 경우 당연히 비용 처리가 가능하고, 만일 적격 증빙이 없다고 하더 라도 계좌이체 내역이나 영수증 등과 같이 사업자가 그비용을 지급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빙이 있는 경우에는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경비 처리 기준이 조금 다르다 보니 사업 관련 지출을 하고 적격 증빙을 받지 못했지만 계좌 이체내역이나 영수증이 있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공제는 안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시 비용 처리는 가능한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처음 사업자를 내고, 인테리어를 하고 세금계산서를 못받은 경우라도 통장 출금내역이나 계약서를 갖고도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다는 뜻인데, 다만 원칙적인 방법은 아니니 세무서에서는 이렇게 적격증빙을 안받고 경비 처리를 하려고 하면, 상대방이 매출 신고를 제대로 했는지도 다시 확인해 문제를 삼을 수도 있고, 3만원이 초과된 증빙에 대해서는 2% 가산세를 매기게 된다.
이와 함께 사업자의 비용 처리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설명했는데, 첫 번째는 사업용 차량이다. 사업용 차량이 리스나 렌트일 때는 임차료 항목으로, 자신의 명 의일 때는 감가상각비나 이자비용이라는 항목으로 사업 자에서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는데, 업무용 승용차에 해당 되면 차량 1대당 1500만원에 운행비율에 따라 추가로 인정을 받고, 경차나 화물차량의 경우에는 한도 없이 경비 처리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드린 바 있다.
두 번째는 인건비인데, 인건비라고 하면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급여 뿐 아니라 프리랜서나 일용직 등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 인건비와 같은 경우에는 일반 상품이나 서비스와 부가세가 없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공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종합소득세 신고시 경비 처리가 가능한 항목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건비 신고 유형에 따라 국세청에 미리잘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간단히 요약해 보면, 인건비의 경우 직원 급여는 급여에 대한 원천징수나 4대보험 신고, 그리고 프리랜서에 대해서는 3.3%에 해당되는 사업소득 원천징수신고 라고 해서 국세청에 제때 잘 신고해야 적정한 인건비로 인정이 될 수가 있다. 특히 인건비는 이처럼 사업자의 비용 처리 방법이기 때문에 경비가 부족할 때 실제 일하지 않은 사람이나 가족을 인건비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국세청에서는 이런 걸 모르는 것이 아니고, 실제 대금이체증빙이나 용역수행내역 같은 것을 제대로 소명할 수 없으면 나중에 다 부인이 되니, 미리 이러한 요건을 잘 지켜야 한다.
세 번째로 경비 처리와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 중 사업용 신용카드 부분이 있다.
소득세 신고를 할 때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등록된 카드내역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등록된 카드가 없었 는지, 빠진 카드내역까지 전부 확인해서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사업용 신용카드에 등록할 수 없었던 백화점 카드나 가족카드 내역 중에서도 접대비나 사업상으로 사용한 지출이 있다면, 사업자의 소득세 신고시 경비 처리가 가능하다.
네 번째로 대표자 인건비도 경비 처리가 되느냐는 질문도 있는데, 법인 같은 경우에는 대표자도 인건비 항목 으로 보아 비용 처리가 되지만, 개인사업자인 경우에는 대표자 인건비는 비용 처리대상이 아니고, 특히 직원 없이 혼자 사업을 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개인이 쓰는 카드 지출도 대부분이 개인적 지출로 보아 부가세 공제나 경비 처리가 되지 않는 반면, 직원이 있는 경우 식대나 커피숍 이용금액들도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비로 볼수 있어 직원 신고가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다.
또한 동일한 커피숍이나 식대도 거래처에 대한 접대를 위한 지출로 보는 경우 접대비라는 항목으로 비용 처리가 될 수 있다 접대비는 업무추진비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업무추진비 지출은 부가세 공제는 되지 않지만 소득세 신고 때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기본 3600만원의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곱한 금액을 한도로 경비 인정이 된다.
이렇게 각각의 지출이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대표자의 개인 식대로 보아 경비 처리가 안될 수도 있고 거래처에 대한 접대비로 경비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잘 구분해 경비 처리를 한다면 절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 접대비에는 청첩장·부고장 같이 경조사비가 포함되는데, 건당 20만원씩 인정받을 수가 있어, 10장만 있어도 200만원 경비처리를 할 수 있다.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사소하게 생각하고 증빙을 아예 안모으는 경우도 있어, 이럴 땐 나중에 경비 처리한 내역에 대해 증명을 할 수가 없으니 미리 증빙을잘 챙겨놓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로, 사업 관련 필수비용으로서 비용처리가 능한 항목으로는 사업장에서 나가는 수도나 전기, 가스, 건물관리비, 월세 같은 항목이 있다.
건물관리사무소에서 사업자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주는 경우가 있지만, 관리사무소 중에서는 세금계산서 발급없이 단순히 납부영수증으로만 주는 경우가 있어 소득세 신고를 할 때 꼭 챙겨봐야 한다.
여섯 번째로 최근에는 대출 이자비용을 꼭 챙기는데, 사업자라면 사업 초기비용 부담 때문에 대출을 받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이자비용 또한 경비처 리가 되는데, 거래하는 은행에서 대출이자비용 납입내 역이나 이자비용 출금내역을 받아 전달해주면 경비 처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사업과 관련된 물품 구입을 쿠팡이나 지마켓과 같은 쇼핑몰에서 하는 등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물건을 구매한 경우인데, 이 부분은 증빙에 따라서 적격증빙에 해당하면, 부가세 공제와 소득세 비용 처리 모두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지금까지 개인사업자의 비용 처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한 내용만 잘 기억해도 절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증빙 관리가 절세의 기초인 만큼 잘 관리해 불필요하게 새어 나가는 돈 없이 세무 관리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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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나의 배우
///본문 “맞아요, 넘어진다”
-‘모든 사람은 아프다’ 공연에서 무슨 담당이었 죠?
-음향 담당이었어요.
-어땠어요? 힘든 건 없었어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고... 유진규 선생님이 워낙 꼼꼼하세요. 음향 편집을 직접 해오시거든요. 공연이 좀 어려웠지만 예술적인 느낌은 좋았죠.
-음향을 맡는다는 건 어때요?
-선곡을 오랜 시간 들여서 해요. 극의 분위기에 맞고 연출의 의도와도 맞아야 하고, 극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죠. 음향을 맡다 보니 제가 연출하는 무대에 서도 음악을 중요하게 쓰는 편이에요.
-지난번에 연출하신 무대 끝나고 제가 박스로 찾아가 질문했던 거 기억하세요?
-기억하죠. 대본에 어떻게 적혀 있냐고 물었죠.
-맞아요. 하하하. ‘그 장면’이 대본에 어떻게 적혀 있냐 물었어요.
-‘넘어진다’고 적혀 있다고 했죠.
-맞아요. 넘어진다.
CHAD, 느닷없이 바닥에 폭삭 쓰러진다.
RANDY (도로 달려와 바닥에 쓰러진 CHAD를 본다.) 괜찮니?
CHAD 어… RANDY 왜 그래ㅡ… 일어나… (CHAD를 도와준다.) CHAD 고마워. 어… RANDY 왜 그래? 괜찮아? 왜 그런 거야?
CHAD (무슨 일인지 모른다.) 어... 넘어졌어...
RANDY 좀 보자.
CHAD 아냐ㅡ... 난 그냥ㅡ… (잠깐 사이) 나 너를 사랑하 는 거 같아.
RANDY, 할 말이 없다.
지금 CHAD가 뭐라는 거지?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CHAD, RANDY를 본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다시 폭삭 쓰러진다.
RAN/CHA 아!
CHAD (드러누워서) 그래, 그거야. (일어난다.) 널 사랑한 다구.
연극 ‘올모스트 메인’ 2막. 마침내 두 사람이 풀썩 풀썩 쓰러지는데,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이 겁나고 다시 사랑을 받아들이는 그들이 마주 선 채 풀썩풀썩 넘어지는데, 대본에 지시문은 어떻게 되어 있으 며, 연출은 배우에게 어떻게 요구했을까, 나는 무척 궁금했다.
-‘사랑에 빠지다’가 ‘fall’인데, 그건 ‘넘어지다’라는 뜻도 되고요. 번역을 거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뒤에서 잡아당기듯이 넘어지기를 바랐어요. 자의적이지 않게, 의도하지 않게, 어떻게 움직이든 동작보다 그 호흡이 더 중요하 다고 생각했죠.
저항을 칼처럼 가슴에 품고
조명이 켜지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했다. 머쓱한 듯 옷깃을 당기고 머리를 긁적인 다. 정방형의 마루로 된 돌출무대가 놓여있다. 극이 시작되자마자 배우들은 마루 위가 아닌 마룻바닥을, 무대 가장자리를 힘겹게 돌기 시작했다.
붉고 탁한 조명. 몸에 지닌 것 없이 슬로우모션으로 어깨에 흙짐을 둘러멘 노역의 현장을 연기했다.
기역자로 구부러져 가까스로 걸음을 옮기는 몸에 내리꽂히는 일본어와 채찍 소리. 연극 ‘섬’. 탄광, 징용, 어느 날 끌려와 암흑천지인 곳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 일본 천황의 항복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마지 막까지, 드디어 파도 소리가 섬을 열어젖힐 듯 쏟아질 때까지 그들은 자유를 갈망한다. 꼭 한 가지 저항을 칼처럼 가슴에 품고. 그 저항이 일본군 앞에서 펼치는 연극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그는 천생 배우다
-저 때, 극이 끝나고 그대로 불이 켜진 건가요?
-아뇨, 무대 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거죠.
-조금 전까지는 배우로 무대에 서 있었는데, 마치고 나서 저렇게 관객 앞에 서면 기분이 어때요?
-개운하죠. 잡고 있던 긴장을 놓는 시원함이요. 철봉에 매달려 있다 놓게 되는 해방감.
-연기와 연출은 어떻게 달라요?
-연출은 극의 전체 리듬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고, 연기는 아무래도 본인의 행위를 하면 부분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머리가 아니라 시점으로 말이 죠.
-취중진담 하시던 1인극도 굉장히 좋게 봤어요.
-1인극은 내 이야기에서 끄집어내야 하죠. 심리적 근거를, 생성되는 걸, 제 안에 갖고 있던 걸 꺼내는 거죠.
-힘든 작업이겠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있는 대본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과는 다르죠. 전체 플롯만 정한 다음 그때그때 떠오르는 말들이 흐름을 가지고 가는 상태예요.
-말의 상태...
-말이 갖고 있는 상태를 중요하게 여겨요. 떠오른 말이 입 밖에 내어지는 과정. 그 각각의 말들이 흐름을 가지는 거. 이 다음을 나는 어떻게 하고 싶지? 고통스럽고 힘든데, 그걸 희석시켜 전달하는 거죠.
고통과 생성과 상태라는 말. 시점과 리듬과 행위 라는 말. 호흡과 흐름과 전달이라는 말. 그는 천생 배우다. 진료 차트에 십 년 전 이름을 올린, 내가 성장을 지켜보는 나의 배우.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박승혁 원장
///제목 침 치료, 냉동-해동 배아 이식의 임신율 향상과의 관계는?
///본문 KMCRIC 제목
침 치료는 냉동-해동 배아 이식 (FET)의임신율을 향상시키는가?
서지사항
Zhu C, Xia W, Huang J, Zhang X, Li F, Yu X, Ma J, Zeng Q. Effects of acupuncture on the pregnancy outcomes of frozen-thawed embryo transf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ublic Health. 2022 Sep 9;10:987276. doi: 10.3389/fpubh.2022.987276(2021 IF 6.461).
연구 설계
침과 거짓침 또는 무처치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냉동-해동 배아 이식(Frozen-thawed embryo transfer, FET)을 받는 불임 여성에게 침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냉동-해동 배아 이식을 받는 불임 여성 환자.
시험군 중재
침 치료(침, 전기침, 온침, 경피적 전기 경혈 자극).
대조군 중재
거짓침 또는 무처치.
평가지표
임상적 임신율, 생화학적 임신율, 자궁내막 두께, 자궁내막 패턴, 출생률.
주요 결과
1. 침 치료는 냉동-해동 배아 이식을 시행하는 불임 여성의 임상적 임신율을 증가시켰다(RR = 1.54, 95% CI [1.28, 1.85]).
2. 침 치료는 생화학적 임신율을 높였다(RR = 1.51, 95% CI [1.21, 1.89]).
3. 침 치료 결과 자궁내막 두께가 증가했다(MD = 0.97, 95% CI [0.43, 1.51]). 4. 자궁내막 패턴을 관찰했을 때, 침 치료는 trilinear endometrium의 수를 증가시켰다(RR = 1.41, 95% CI [1.13, 1.75]).
5. 출생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자 결론
침은 냉동-해동 배아 이식(FET)의 임신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근거의 질은 낮음에서 중간 정도이다. 침 치료는 여러 국가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다. 하지만 표본 크기가 작고 방법론적 품질이 낮은 임상시험은 결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연구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엄격한 RCT를 고려해야 하며, 침 프로토콜에 대한 더 많은 조사가 필요 하다. 또한 체외 수정-배아 이식을 위한 보조 치료로 침 치료를 시행할 때, FET와 fresh cycle의 차이점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냉동-해동 배아 이식(Frozen-thawed embryo transfer, FET)은 불임 여성에게 시행되는 보조 생식 기술 중 하나로, 이전의 체외 수정 시도에서 실패하여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적합한 냉동 배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 이다[1]. FET는 fresh cycle에 비하여 임상적 임신및 정상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2], 난소 과자극 증후군의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3].
본 연구에서는 FET를 시행하는 불임 여성에게침 치료가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총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및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시험군에서는 침 치료, 전침 치료, 온침 치료, 경피적 전기 경혈 자극을, 대조군은 무처치 또는 거짓침을 시행했다. 14편의 RCT에서 FET를 받는 불임 여성의 임상적 임신율이 보고되었는데, 침 치료가 임상적 임신율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다(RR = 1.54, 95% CI [1.28, 1.85]). 5편의 RCT 에 포함된 생화학적 임신율의 경우에도 침 치료가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RR = 1.51, 95% CI [1.21, 1.89]). 또한 12편의 RCT에서 보고된 자궁 내막 두께가 침 치료 후에 통계적으로 증가했고
(MD = 0.97, 95% CI [0.43, 1.51]), 7편의 RCT에서 측정한 자궁내막 패턴에서는 trilinear endometrium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다(RR = 1.41, 95% CI [1.13, 1.75]). 출생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FET를 시행하는 불임 여성 에게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요법으로 침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겠으며, 부작용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침치료는 자궁내막 두께 증가와 trilinear endometrium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배아 착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4].
하지만 본 연구에 포함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의 전반적인 근거 수준이 높지 않고, 14편 모두 중국에서 시행된 연구라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 다. 따라서 적절한 대조군을 설정하여 엄격한 기준으로 잘 설계된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FET를 비롯한 체외 수정의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한의학 치료의 효과가 입증 되기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쉰 목소리와 동반된 만성기침의 진단적 접근
///본문 이번호에서는 만성기침과 더불어 쉰 목소리로 한의의 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감별진단을 알아 보려고 한다. 지난달 11세 남아가 2달이 넘은 기침과 쉰목소리를 호소하면서 내원했다. 진료 전 대기하는 15분 정도 사이에도 끊임없이 기침을 하고 가래섞인 허스키한 목소리로 보호자와 말을 하고 있었다.
환아의 병력은 2달 전 감기로 시작했고, 당시 기침이 있어 로컬 이비인후과에서 Chest XR촬영을 했지만 별이 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으며, 임상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 하에 항히스타민제를 한달간 복용했다. 그러나 차도가 없어 1달 전 다른 이비인후과로 옮겨 다시 Chest XR촬영을 했지만, 이상이 없고 동일하게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된다는 진단 하에 항히스타민제와 류코트 리엔제를 한달간 복용하고 있으나 처음에는 기침만 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쉬더니 현재는 완전히 쉰 목소리가 되어 기침과 헛기침을 하루종일 반복하는 상태라고 한다.
8주가 넘은 만성기침, 이물감, 목청소를 위한 헛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에서 고려해야할 질환은 만성 후두 염, 인후두역류질환, 성대점막질환, 상기도 기침 증후군 등이 있다.
먼저 만성 후두염의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만성 후두염의 주된 증상은 발성장애, 인후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등이며, 내시경으로 살펴볼 것은 성대 주위 발적, 피열 연골 주위 발적이나 부종, 후두벽의 분비물 등이다. 임상에 서는 피열연골이 발적되거나 부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두 번째는 인후두역류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위식도역류질환에 비해 흉부작열감이나 위산 역류증상 보다는 기침, 잦은 헛기침, 이물감,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인후부 증상을 주로 하는 질환으로, 최근 목소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많이 진단받아 오는 경향이 있다. 내시경에서 살펴볼 모습은 식도와 후두의 연합부 발적 비후, 후두점막의 전반적 부종, 끈적이는 분비물이 이상와나 후두강으로 고여있는 모습, 성대돌기 육아종(접촉 육아종)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쉰 목소리로 생각할 수 있는 성대점막질환은 성대결 절, 폴립, 라인케부종, 성대구증 등 여러 질환이 있고 특히 기침이나 헛기침이 더해진다면 이중 성대 폴립과 접촉성 육아종을 좀 더 고려해 볼 수 있다.
성대의 폴립은 소리를 자주 지르는거나 반복적인 기침으로도 발생하는데 보통 편측으로 발생하고 급성이면 출혈성 폴립으로 보이거나 오래되는 경우 반투명의 무혈관 회색을 보이는 점액형으로 나타난다.
접촉성 육아종은 목에 힘을 주고 지나치게 낮은 소리 발성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하면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열연골 성대돌기 주위 점막과 연골막에 염증이 생기고 여기에 인후두역류가 있으면 더욱 악화돼 발생 하는데 육아종의 경우 시일이 지나면서 성숙된 육아종이 탈락해도 잔여 육아종이 남거나 또는 수술로 제거해도 염증이 재발하면서 육아종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아 기침과 쉰 목소리 연하곤란의 증상을 오랫동안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고 하며, 과거 후비루 증후군이라 불리는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만성기침의 87%까지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 이 질환은 비염 특히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한 점액 분비물이 인후두를 자극해 발생한다고 하고 만성경과가 길수록 비강쪽의 증상이 미약해 구인두를잘 살펴 후비루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진상 자극된 구인두점막에 자갈 모양의 림프과립이 있거나 비인두에서 구인두로 내려오는 점액을 확인한다.
환아의 후두와 성대에는 위에서 살펴본 모습들이 없어 만성 후두염, 성대점막질환, 인후두역류질환은 배제 했다. 그간 두차례에 걸쳐 chest XR도 촬영했고, 청진기로 확인한 호흡음에서도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었다. 이 후 만성기침과 쉰 목소리를 유발할 수 있는 후비루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비강 안을 확인했는데 감기에 걸린지 2달 경과한 상태로 비강 안은 약간의 끈적이는 점액만 비도에 조금씩 보이고 구인두도 분비물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위와 같은 질환을 염두에 두고 다시 살펴보던 중 환아가 설압자로 인해 약간의 구역반사가 발생하자 구개궁이 좁아지면서 비인두 아래쪽이 보이고 여기에 진한 꿀처럼 달라붙어있는 점도 높은 분비물이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기침의 가장 큰 원인은 후비루였던 것이고, 장기간 복용한 약으로 인해 인두 건조감이 심해지면서 분비 물은 점조해지고 인두는 과자극됐던 상태였다.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는 기침과 목청소를 자주 하다보니 쉰 목소리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기침과 쉰 목소리는 증상의 시작이였던 만성 비염을 치료하면 같이 없어질 증상이므로 형개연교탕을 처방했 고, 여기에 더해 환아가 코와 구인두를 관리하는 방법을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를 위해 코는 한쪽식 살살 번갈아 풀고 뒷목으로 내려오는 콧물을 없애기 위해 너무 세게 기침이나 목청소를 하지 말 것과 함께 외출 후에는 하루 한번씩 식염수로 비강 세척을 하도록 했다. 또한 당분간 찬 과일이나 음료수를 먹지 않고 건조해진 목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설명하고 잘 지키 도록 약속했다.
병원에 다녀간 이후 한달 조금 넘게 경과한 6월3일 증상을 확인했더니 놀랍게도 한약 복용과 생활수칙을 지킨지 일주일이 경과된 시기부터 기침은 말끔히 소실됐 고, 거의 동시에 쉰 목소리도 호전돼 기존의 목소리로 돌아왔다고 했다.
만성기침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감별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 질환을 염두에 두고 하나씩 배제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증례였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해금으로 전하는 인생의 새로운 선율”
///부제 박신엽 심포니한의원장,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 우승자
///부제 “해금 연주는 일상의 활력소, 치유 위한 음원을 만들고 싶어”
///부제 연말 즈음 한의원서 환자분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공연 기획
///본문 Q. 해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방음악 치료’ 수업을 들을 때였다. 수업 시간에 강은일(해금), 유경화(철현금), 허윤정(거문 고) 등 국악기 연주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다.
전통악기 연주자분들의 강의도 이어졌 는데 주선율인 해금을 들으며 굉장히 멋있었단 생각을 했었다. 꼭 해금을 연주해 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참 좋다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나 자신을 위해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대학생 시절에는 풍물패 동아리 활동도 조금 했었다. 악기 중 해금은 사이즈가 작아 다른 악기에 비해서 가지고 다니 기도 편하고,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해 시작하게 됐다.
Q.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은?
레슨선생님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은 좋겠어요. 하루 종일 해금할 수 있으니까요.” 그때 선생님의 갈 길 잃은 눈동자란...
일주일에 한 시간 레슨 받고 또 일주일에 하루 이틀 잠깐씩 연습할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매일 해금을 켜다 보니 우선 여기저기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주변에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 감이 무겁게 다가왔다.
하지만 잘 안 되는 부분들을 계속 연습해 가면서 조금씩 연주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좋았고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음에 나 스스로 놀라면서 한편으로 또 즐거웠다.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면서 완전히 만족스러운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그준비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그러한 나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지고 남들에게도 열심히 했음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만족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해금’ 연주가 진료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취미생활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일상생 활에 활력소가 된다. 환자분들과도 꼭 해금에 국한되지 않고 각자의 취미를 나누 기도 하고 특히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 과는 더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지난 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FUN AGAIN이라는 제목의 공연에 참여 하게 됐다. 해금프로젝트 시즌1, 2 수상 자들의 무대에 아마추어 부분 수상자들과 함께 3명이 합주했다.
팀 이름은 아리율(아마추어의 리듬과 선율)로, 팀원 중 한 분인 아요님이 작곡한 ‘출항’을 연주했다. 셋이 만들어가는 음악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큰 무대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두 번째이기도 하고 경연이 아니기도 해서 덜 떨렸고 이런 기회를 또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 큰 무대가 아니 어도 한의원에서 환자분들과 함께 소소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부터 있지만 내가 그럴 실력이 충분한가 싶어서 용기가 나질 않았다. 올 상반기에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힘을 얻어 연말에는한 번 실행해 볼까 한다.
이후 연주 실력이 더 향상된다면 더 큰꿈을 꿔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해금 연주 단에 참여하거나 만들거나, 혹은 초보자 들에게 해금을 가르쳐주거나, 치유를 위한 음원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이제원 원장
///제목 “체중 감량을 위해 내원했습니다”
///부제 한방내과적 관점으로 질병의 내면에 다가가면, 환자의 주요호소 증상을 넘어 질병의 근본에 이를 수 있어
///본문 1934년 한의학자이자 민족운동가인 조헌영은 『通俗 漢醫學原論』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한의학적 관점은 종합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생리 현상의 부조화에서 밝히려고 한다. 한의학은 치료 방법이 전체적이고, 자연적으로 생리 변화를 조정하여 질병 현상을 없앤다. 한의학은 근본을 치료하는 의학(治本醫學)이 다’고 정리하고 있다.
“다이어트하고 싶어 내원했습니다.” 20대 남성 환자가 내원했다. 하지만 환자의 이 말에 쉽게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환자가 가진 질병의 본질은 매우 복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한 과학적 탐구, 임상추론을 시작했다. 나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세 하고 정확한 정보 수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의학 이론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환자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도 빠뜨리지 않고 수집해야 한다.
내원 시 환자의 체중은 106.5 ㎏으로 BMI는 33.6 ㎏/ ㎡에 달했다. 혈압은 140/90 mmHg, 맥박수 113 bpm, 체온은 36.6 ℃였다.
체중 증가 외 건강상의 불편함을 적어보게 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문진으로 채워나갔다. 환자는 체중 증가 외에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저하, 입마름 및 입냄 새, 손바닥의 박탈성 각질융해증 (exfoliative keratolysis), 수면장애, 땀분비 증가 등을 호소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음주와 카페인 섭취는 거의 없는 편이었 다. 최근 7년 동안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었고, 하루 평균 2회 식사를 하는데 배달 음식 위주의 식단이었다. 식습 관이 매우 좋지 않았다.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했다. 먼저, 심전도 검사상 동성빈맥과 좌심실 비대 소견이 관찰 됐다. 진단의학적 검사에서는 AST 38 U/L, ALT 72 IU/L, γ-GTP 84 IU/ L, Triglyceride 286 ㎎/dL, Hb A1c 6.0 %, Insulin 83.80 μU/mL 등의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표 1).
추가로 시행한 간염 바이러스 검사에서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의심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심한 간지방증 소견이 관찰 됐다(그림 1).
舌診상 榮•淡白한 舌質 및 白•厚•潤한 舌苔가 관찰되었고, 脈診상 兩側 寸•關脈이 弱하고 尺脈이 沈한 脈象이 관찰됐다.
이들 결과를 종합할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NAFLD), 당뇨전단계, 이상지질혈증, 고인슐린혈증, 濕痰證, 痰飮型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약 9개월 간의 치료를 계획했다. 치료 계획에는 약물 치료 외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 지지요법, 운동교육 등이 모두 반영되어 포괄적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기능 검사 결과를 고려하여 약물 처방에 茵蔯蒿를 적극 사용했다.
치료 2주 후 AST, ALT 수치가 오히려 상승하였다.
하지만 일시적이었고 수치는 2개월 만에 모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량 및 간지방증 개선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었다(표 1).
γ-GTP, Triglyceride, Hb A1c 수치는 치료 시작 후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다. Insulin 수치 역시 치료 시작 후 큰 폭으로 감소하여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감소하였다. 이를 통해 인슐린 감수성 및인슐린 저항성도 회복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래 치료 계획은 9개월 후 체중 77㎏에 이르는 것이 었다. 하지만 환자는 치료 6개월 만에 체중 74.0㎏, BMI 23.2㎏/㎡로 회복했다. 진단의학적 검사에서도 대부분 정상 범위에서 잘 유지되었다. 심전도에서는 동성빈맥과 좌심실 비대 소견이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상 관찰되었던 간지방증 소견도 크게 개선 되었다(그림 2,3).
이와 함께 소화불량, 복부팽만, 입마름, 수면장애, 땀분비 증가 등 환자의 주요 증상들 역시 호전 또는 크게 완화됐다. 결국 치료는 계획된 기간보다 3개월 빠르게 종료될 수 있었다.
환자는 “반복적인 검사 및 진료를 통해 케어받는다는 점과 몸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 다”고 치료 과정을 요약했다.
한의학은 근본을 다스리는 의학이다. 그러므로 한방 내과에서는 고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간질환약 등이 각각 별도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드물다. 질병의 근본에 접근하여 잘 다스리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간질환이라는 다양한 질병이 함께 치료되기 때문이다.
체내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인 비만은 생리 현상의 부조화로 인해 나타난 결과이다. 그래서 비만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내과 질환과 관련이 있다.
생리 현상을 정상화하면 내과 질환이 해결되며, 체내 지방과 체중 역시 자연 스럽게 정상 범위로 회복될 수 있다.
우리 몸은 국소적인 조직과 장기들이 선형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유기 적인 상호 관계 속에서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한의학의 관점은 생명 활동을 다루는 데매우 탁월하다. 한방내과적 관점으로 질병의 내면에 다가가면, 환자의 주요 호소증상을 넘어 질병의 근본에 이를수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윤제필 원장
///제목 “한의약산업으로 미래 일차의료 모델 제시할 때”
///부제 한국건강산업협회 및산하 뇌건강협회· 바이오헬스학회 발족
///부제 “의료기기 · IT ·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 통합 연구 계획”
///본문 Q. 한국뇌건강협회·바이오헬스학회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 기술개발 등을 통해 건강산업의 고도화를 이루 고자 한국건강산업협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산·학·연과 의료 기관의 유기적 협력 및 정부기관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 제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건강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최근 우리사회가 뇌졸중,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더불어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모든 학문과 기술 영역이 통합적인 관점에서 뇌건강증진 표준 모델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한국건강 산업협회 산하에 한국뇌건강협회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바이오헬스 건강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바이오헬스학회도 출범시켰다. 앞으로 이들은 한국건강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서 더욱 깊이 있는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Q. 참여하는 인사들이 매우 다양하다.
이진형 美 스탠퍼드대 뇌공학과 교수(엘비스창업자), 류호룡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기획처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장(전 길병원 신경외과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범용 지티에이컴 대표(바이탈링 개발) 등 각 분야 석학 및 전문가들이 모였다.
앞으로 이들이 각자의 지혜를 모아 의료기기·IT·바이오 등많은 분야와 통합적인 연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될 것이다.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사회 구조적 이슈를 해결하고,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건강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및 전문 인재 양성 지원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회원-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사업 추진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건강산업 서비스 개발 지원 등 우리나라가 진정한 건강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Q.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개발 현황은?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 ‘뉴로매치(NeuroMatch)’는 환자의 뇌를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대상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기술로,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의계 최초로 필한방병원·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이 이진형 교수팀과 함께 파킨슨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심박, 산소포화도, 체온변화, 스트레스 및 수면상태, 호흡수, 혈압 등을 3.9g 이하 초경량 반지로 확인할 수 있는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바이탈링’ 등 다양한 진단 보조 장치를 활용해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Q. 초고령 사회에서 한의가 나설 산업 분야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뇌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한 의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지금도 각종 신경계·내과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진행되고 있으 며, 다양한 임상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그 치료 효과를 확인할수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초음파진단기기에 이어 뇌파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매, 파킨슨과 같은 난치병에도 한의사들이 객관적인 진단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원격진료 및 방문진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들이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헬스케어제품을 활용해 일차의료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때다.
Q.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체감한 한의약 위상은?
최근 대전시한의사회 국제이사로서 대전시한의사회, 대전 시, 대전관광공사 등 3개 단체가 협력한 베트남 현지인 대상 해외의료봉사와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K-MEDI 세미나’를 기획하고, 추진한 바 있다.
이틀 동안 500여 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및 초음파중재 약침술 등 차별화된 한의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대전시한의사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빈증성 보건국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통의학과 관련한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대전 의료웰니스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해서는 한의학의 비수술척추관절치료, 항암치료, 초음파 중재 약침술을 소개했는데, 현지 의료진과 에이전시로부터 한의학과 국제 의료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한의의료의 기술 발전을 위한 바람이 있다면?
정부의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발표한 제4차 한의 약육성발전종합계획 비전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앞으로는 한의약을 통해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해 한의의료가 노인 및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들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접근 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하며, IT·과학· 바이오 등과 한의학이 접목된 융합치료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한의약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템 개발을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과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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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농촌왕진버스’가 의료취약지 찾아갑니다
///부제 충남도, 한의진료 등 농촌 주민 건강 관리
///본문 충청남도가 도내 농촌 주민 건강을 위해 이달부터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한의진료를 포함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공주시 사곡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11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취약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농촌왕진버스 국가 공모 사업에 도내 12개 시군 29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지방비· 농협중앙회 등 총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올해는 10개 시군 12회 진행한 지난해보다 지방비 등을 보태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해 5억여 원을 증액했다.
사업 대상지는 당진 신평면, 공주 사곡면, 부여 세도면, 논산 노성면 등 도내 의료·교통이 취약한 곳 29개소다.
대상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독거노인 등이며, 의료·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의료수급권자 등 취약계층과 만성 질환자, 치매환자 등도 포함했다. 검진 기관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한의진료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기관인 농협과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의료 검진은 농촌 주민의 질병 관리와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며, 주요 내용은 한의진료를 비롯해 △검안 및 돋보기 지원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이다.
직접적인 검진 외에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질병 예방법도 설명하고 교육한다.
대상 지역 내 농협 인근에서 운영 중인 검진 장소까지 이동 버스를 주기적으로 운행해 검진이 끝난 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촌왕진버스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지방비를 투입하는 만큼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이 필요한 검진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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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권해진 원장, “한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부제 27일 양천문화재단 개울건강도서관서 몸과 마음 돌보기 강연
///부제 약재와 혈자리 알아보기, 한방차 시음하기 등 건강더하기 특강
///본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 의원·사진)은 6월27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양천문화재단 개울건강도서관 2층 어울 림실에서 ‘우리 동네 한의사와 함께하는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 특별 강연에 나서 지역주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건강증진에 나설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개울건강도서관의 건강더하기 특화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는 권해진 원장은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라는 주제아래 △몸과 마음의 연결을 한의학을 통해 알아보기 △ 약재와 혈자리 알아보기 △한방차 시음하기 등을 통해 한 방에 마음까지 살펴드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동네 한의사’, ‘텃밭에서 찾은 보약’ 의 저자이기도 한 권해진 원장은 지난 5월 부터 7월까지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책 향기 따라 숲속 노을로’라는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의 원리1-음양오행, 자소엽차/글쓰기-말이 글이 되는 방법 △ 한의학의 원리2-침 뜸, 박하차/글쓰기-같은 주제 다른 사연 △한의학의 원리3-침 뜸, 배초향전/글쓰기-같이 쓰기의 힘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권해진 원장은 “최근 각 지역의 도서관 이름에 ‘건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일반적인 도서 대여, 독서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 한의 학의 대중화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해진 원장은 이어 “이번 개울건강도서관의 강연을 통해서는 심신 모두가 지쳐있는 분들에게 한의학을 통해 마음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현 대인들의 질환 중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나는 심신증 (psychosomatic disease, 心身症)이 많은데, 평소 스트 레스에 강한 몸을 기르려면 한의학에서는 무엇을 강조 하는가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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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척추·관절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려요”
///부제 일산자생한방병원, 고봉산 환경정화 봉사 나서
///본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마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베레스트 30회 등정으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셰르파 카미 리타는 지난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이 쓰레기 문제로 심각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친환경 행보가 대세로 떠오르며 일상 에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봉산을 찾아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고하고 깨끗한 등산길을 만드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봉산은 해발 208m의 산으로 둘레길과 함께 일산의 경치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포함해 장사바위, 영천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날 일산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 15명은 등산 객의 왕래가 잦은 고봉산 둘레길을 거닐며 생수병, 비닐, 담배꽁초 등 환경 오염의 주범인 쓰레기와 통행에 방해 가 되는 잡목들을 치우는 ‘플로깅(Plogging)’을 통해 환경정화에 앞장섰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에서 유래됐다. 오늘날에는 조깅뿐만이 아닌 등산, 산책 등의 활동에서도 쓰레기를 함께 줍는 행동을 플로깅이라 통칭하고 있으며, 일산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고봉산 환경정화에 발 벗고 나서며 환경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동우 병원장은 “이번 고봉산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의 환경보호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일산자생한방병원은 지역 내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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