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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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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215호




///날짜 2019년 6월 3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찬성한다”   




///부제 ㈜C&I소비자연구소, 1000명 대상 온라인 패널조사




///부제 일반 국민 65.2% 찬성, 한의원 이용 경험자 77.9% 찬성 




///부제 “의료인 선택 폭 넓어지고, 의료기기 활용 자격있는 의료인이어서”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제한 ‘모르고 있다’ 57.3%




///부제 반대 이유는 ‘영상의학 전문지식이 없어…’




///본문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 65.2%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에 걸쳐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p). 




응답자 1000명 중 지난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방문 경험이 있는 경우는 39.8%였으며, 여성은 41.4%·남성은 38.3%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또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것이 침(77.7%), 뜸이나 부항(38.7%), 추나요법 등 한의물리치료(29.6%), 탕약 및 한약제제 처방(29.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대에서 침이 가장 많았고, 남성의 경우 침을 제외하면 뜸이나 부항, 탕약처방 등이 여성에 비해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추나요법 등 한의물리치료를 받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많았다. 




현재 한의사가 대법원 판례에 의해 사용이 공식적으로 허가된 의료기기는 청력검사기,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자동시야측정기, 세극동현미경 등이다. 한의사는 의료법상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기기 사용이 기본적으로는 가능하나 방사선검사 등의 경우 자격을 갖춘 자가 검사를 하고 판독을 해야 하는 조항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초음파진단기, 혈액분석기, 뇌파검사기, 광선조사기 등에 대해서는 사용가능한지에 대한 명확한 법적 해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현대의료기기가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57.3%로 절반이 넘었으며, ‘자세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5.3%, ‘대략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7.4%였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엑스레이 및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무면허의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2%, ‘반대한다’는 응답이 34.8%였다.




특히 최근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77.9%’가 찬성했으며, 경험이 없는 경우는 ‘56.8%’로 나타나 한의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에서 찬성하는 빈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는 △환자가 한의사와 양의사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46.9%)이라는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의사는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자격이 있는 의료인이기 때문(24.2%) △한의사도 대학에서 영상의학, 방사선학 등 관련교육을 받기 때문(13.8%) △환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9.8%) △한의약의 세계화와 이를 통한 국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4.4%) 등이었다. 




반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보면 △한의사는 영상의학 전문지식이 없어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37.5%)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넘은 진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24.0%) △의료비가 이중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아서(19.3%) △현행 의료체계 및 면허 제도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18.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 반대하는 경우보다 우세했지만, 실제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하면 해당 검사를 어디서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의원에서 그냥 하겠다’는 경우는 30.4%에 그쳤으며, ‘근처 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하겠다’는 응답이 69.6%였다. 




이는 의료체계상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동의하지만 지금 당장에는 의원이나 병원에서의 검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이 질문문항에서도 최근 한의원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한의원에서 그냥 하겠다는 응답이 41.4%로 경험이 없는 응답자 23.1%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밖에도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교육과정 이수나 시험을 통한 자격 획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89.3%에서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최근 한의원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오히려 추가적인 교육이나 자격획득 과정이 필요하다(91.3%)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설문과 관련 ㈜C&I소비자연구소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직능의 주장이나 요구보다는 의료소비자의 편의와 이익을 중심에 놓고 교육 및 건강보험체계와의 연관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계 관계자는 이번 설문과 관련 “이미 국민들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찬성의견은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입증돼 왔으며, 한의계에서는 한의사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의 진료 편의성과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꾸준하게 요구해오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한의의료기관 이용자의 찬성빈도가 높은 것 역시 직접 한의의료를 받아보면서 현대의료기기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인식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건강보험 점유율 ‘16년 3.7% → ‘17년 3.5%로 0.2%p 감소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2018 건강보험 주요 통계’ 자료 공개  




///부제 한의원 1만4295개소 1.3% 증가…한방병원은 307개소 1.6% 감소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24일 '2018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공개한 가운데 지난해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는 2조7132억원으로, 2017년 2조5426억원과 비교해 17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6583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31조6527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72일로 나타났으며, 입내원 1인당 진료비는 7만3799원(전년대비 9.9% 증가)·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2만6891원(전년대비 11.7% 증가)이었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한의원은 2조3554억원으로 전년 2조2040억원에 비해 6.9% 늘어났으며,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3.5%(한의원 3.0%·한방병원 0.5%)로 전년 3.7%(한의원 3.2% ·한방병원 0.5%)에 비교,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종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14조333억원(25.2% 증가) △종합병원 12조5817억원(14.3% 증가) △병원 6조9596억원(9.6% 증가) △요양병원 5조5262억원(8.4% 증가) △치과병원 2652억원(7.2% 증가) △의원 15조828억원(10.1% 증가) △치과의원 3조9021억원(4.6%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점유율은 병원급·의원급은 전반적으로 하락한데 비해 상급종합병원은 1.9%p, 종합병원은 0.3%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Big 5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지난해 총 급여비 58조5836억원 가운데 3조9730억원으로 전년대비 25.7%가 증가, 전체 의료기관의 8.5% 및 상급종합병원의 35.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7만865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4% 증가한 가운데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709만명(전체의 13.9%), 진료비는 31조6527억원(전체의 40.8%)으로 나타나는 한편 전체 대비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지난해 말 기준 요양기관은 9만3184개소로 '17년 말과 비교해 1.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한의원의 경우는 1만4295개소로 1.3%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307개소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07만명이며, 이 가운데 직장은 3699만명·지역은 1408만명으로 나타나 직장가입자의 비율이 72.4%로 나타나는 한편 재외국민 및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97만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시회 투표, ‘첩약 급여화’,‘제제한정 분업’ 반대   




///부제 제제한정 의약분업 70.8%, 첩약 급여화 65.2%로 반대 우세




///부제 제제(과립제 등)한정 의약분업과 첩약(탕약) 급여화 정책에 대한 서울시 회원 투표 결과




///본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및 제제(과립제 등)한정 의약분업에 대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 회원의 선택은 모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53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원투표 결과 3585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66.86%)한 가운데 제제(과립제 등)한정 의약분업의 협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 70.8%(2538표), 찬성 29.2%(1047표)로 나타났다.




첩약(탕약) 급여화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 65.2%(2339표), 찬성 34.8%(1246표)로 반대 의견이 앞섰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이번 투표가 정책 찬반 투표로서 중앙회 정책에 구속력은 없지만 회원들의 민의를 수렴한 만큼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앙회에 첩약급여화·제제한정분업 전면 재검토 요구  




///부제 성명서 발표…“보험정책팀 전면교체 하라”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가 지난달 28일 회원투표 개표 결과 현재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제제(과립제 등) 한정 의약분업과 첩약 급여화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제제한정 의약분업 논의의 즉각적인 중단과 첩약 급여화의 전면 재검토, 보험정책팀의 전면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먼저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중앙회에 건의할 것이며 그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회원들의 뜻과 배치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보험정책팀에 대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과 1년 반 전에 광의의 첩약 급여화에 대해 78%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던 회원들이 현재 진행하는 첩약 급여화 정책에 대해서는 65%의 서울회원이 반대 의견을 준데 대해 다각도로 면밀히 논의한 결과 현 집행부가 추나요법의 자동차보험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태도와 결과로 인해 회원들에게 불신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따라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현재 추진하는 두 가지 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수용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향후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회원들의 동의와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함을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다시 하나되는 성숙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제1회 상임이사회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 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8일 회관 회의실에서 제1회 상임이사회를 갖고 회원투표 결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이번 결과가 한의계의 분열이 아닌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다시 하나되는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첩약 급여화 정책이 불과 1년 반 전에 실시된 전회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첩약 급여화 정책에 대해서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된 데는 첩약 급여화 자체를 반대한다기 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추나요법의 자동차보험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불신 및 혼란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원의 뜻을 받들어 회원투표 결과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앙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 앞서 홍주의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혼자 이뤄낼 수 없고 다수의 의견에 따라 흘러가야 한다”며 “환경이 바뀌고 더 좋은 조건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회원의 뜻을 그대로 받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적으로 이번 결과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못할 수 있겠으나 어쩌면 우리 내부의 민주성에 대한 또다른 시험대일 수 있다”며 “이번 회원투표 결과가 분열이 아닌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다시 하나되는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1일부터 4일까지 회원투표 진행  




///부제 첩약 건보·제제 의약분업·기존 회원투표 결과 채택 여부 ‘의견 수렴’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3일 선거관리위원회 개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등과 관련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원투표를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 1일 9시부터 시작해 오는 4일 18시까지 회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첩약 건강보험의 경우에는 ‘중앙회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 한약사와 한조시약사의 완전한 배제는 어렵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진행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으로, 또한 제제 의약분업은 ‘한약 제제 보험을 의약분업의 형태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한다. 




이와 함께 ‘기존 회원투표 결과에 대한 채택 여부’에서는 ‘현재 중앙회는 약사, 한약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첩약 건강보험을 논의하고 있으며, 제제 의약분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1]2013년 사원총회에서 ‘비의료인과 함께하는 첩약의보 반대’를 의결하였음 [사실2]2017년 홍주의 회장대행 당시 ‘65세 이상의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에 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한 전회원투표에서 찬성으로 의결하였음. 현재 중앙회는 [사실2]를 근거로 [사실1]에 위배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회원들은 △회장대행 당시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 △사원총회 결과에 위배되므로 중앙회는 정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중 선택하면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수진자 수 감소·근골격계 질환 편중 심화…한의계 미래 ‘불투명’




///부제 현재의 왜곡된 한의진료 형태 개선 없이는 한의계 어려움 타개 어려워




///부제 첩약건보, 제제보험 확대는 왜곡된 형태 개선키 위한 진료수단 다양화 위한 것  




///부제 김경호 수가협상단장, 한의계 어려움 해소 및 양질의 한의의료 제공 위해 ‘최선’ 




///본문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수가협상이 지난 한달간 진행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는 한의계의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각종 통계자료에 근거해 제시하며 수가 인상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경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한의협 부회장)은 타 유형과는 달리 한의의료기관의 실수진자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더불어 보장성 강화로 인해 혜택이 돌아가는 다른 유형과는 달리 한의원의 경우에는 이로 인한 혜택이 ‘제로’로 나타나는 등 한의 보장성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경호 단장은 “올해 수가협상을 진행하면서 한의계의 현황을 분석코자 다양한 자료를 검토·분석한 결과 앞으로 한의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중요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즉 지난 ‘14년부터 ‘18년까지 한의의료기관의 실내원환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부분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한의의료기관의 실수진자 수는 ‘14년 약 1318만명에서 ‘18년에는 약 1249만명으로, 69만여명(-5.2%)이 감소했으며, 이는 매년 평균 1.3%씩 감소하는 추세다. 실수진자 수 감소는 한의의료기관 입내원 일수에도 영향을 미쳐 ‘14년 약 1억666만일에서 ‘18년에는 약 1억412만일로 약 254만일(-2.4%)이 감소, 매년 평균 0.6%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단장은 “최근 5년간 단 한번의 예외 없이 한의 유형은 실수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다른 유형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면서 지난해 건강보험에서의 한의진료비 점유율은 3.5%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이는 한의의료의 쏠림으로 인해 실수진자 수 감소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고, 더욱이 진료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으로 자칫 한의학의 존재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의보장성 강화를 통한 한의진료 수단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풍재활이 의과에는 보험이 적용되고, 한의과에는 적용되지 않아 대학한방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를 예로 든 김 단장은 “한의진료의 강점은 내과·부인과·소아과 질환에 있는 데도 불구, 첩약 등과 같은 다양한 진료수단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 않아 근골격계 질환으로만 환자가 쏠리고 있는 의료의 왜곡현상을 바로잡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한의계의 어려움은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다행히 최근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에 △한약제제 등 필수 항목 중심의 한의약 보장성 강화 추진 △만성질환 관리에서 한의(치과) 별도 운영모형 종합 검토 △교육·상담료를 한의과, 치과, 약국 등으로 확대 방안 검토 △중증장애인 포괄적 건강관리 모델을 한의(치과) 분야에서도 단계적 도입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단장은 “현재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첩약 건강보험이나 제제보험의 확대 역시 이러한 왜곡된 한의의료를 바로잡고자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한의사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확고한 치료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정책 이외에도 한의진료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한의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준다면 중앙회에서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마음이며,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어떤 정책이든지 도입하기 전에는 우리가 가지 않았던 길이기에 많은 우려가 생길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러한 우려를 기정사실화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부분들은 외면한 채 아예 가보지도 않겠다고 하는 것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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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첩약 건보, 실손보험 재진입으로 인한 파급효과 클 것”




///부제 최혁용 회장, 자보추나에서의 불안정·불편·불이익에 대한 대회원 사과




///부제 제2차 첩약건강보험 공개토론회 개최




///부제 이해상충 문제 해결 위한 3가지 방안 검토 중




///부제 정치적 싸움은 최소화하고 정책적 논의로 화합해야




///본문 지난달 23일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제2차 첩약 건강보험 공개토론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손보험 재진입으로 이어져 이로 인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10년 내 대한민국 의료계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사건이 실손보험 표준약관이라고 생각한다”며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이 만들어지면서 한의와 치과의 비급여 부분이 빠지게 된 부분을 지적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실손보험 표준약관 개정 이후 양방 의료기관에 가면 비급여까지 실손보험에서 보장해 주니 부담 없이 이용하는 반면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게 되면 모두 자기 부담이 되다 보니 한의의료기관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8일 추나 급여화로 2009년 이후 사실상 최초로 한의치료가 실손보험에 재진입하는 효과가 났고 본인부담금 80%인 복잡추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것이 시사하는 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손보험에 재진입한다는 것은 환자가 사실상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재 실손보험에서는 약사가 임의조제로 의약품을 주는 것에 대해 보장하지 않고 의약분업 하에서의 약재비만 적용을 해주고 있다.




최 회장은 “첩약이 급여화되면 우리는 건보 추나에 이어 다시 한번 실손보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한조시약사와 한약사의 실질적 배제라는 우리의 목표를 훨씬 더 손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는 별개로 비급여 한약과 약침술, 비급여에 여전히 남아있는 추나까지 실손보험에 집어넣기 위한 협회 차원의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첩약 건보는 건보 추나와 마찬가지로 실손보험에 의해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한 회원은 자보추나 부분에 대한 대회원 사과를 요구했고 최 회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최 회장은 “익숙하게 세팅됐던 기준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준들을 이제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당장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필요함에도 선뜻 시술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도가 바뀌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불안정과 이 부분들이 회원들에게 드리는 불편함,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손해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첩약 급여화에 요양병원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 회장은 가장 후순위에 있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요양병원에 줄 생각이 없다. 협회도 비록 많은 회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요양병원까지 포함시키면 우리의 이익을 다른데 주는 격이 될 수 있어 요양병원 첩약건보에 대해서는 굉장히 후순위로 미뤄놓고 있다”며 “저희 계산으로는 제한을 걸수록 요양병원에 돌아갈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다. 요양병원 급여는 우리가 일찌감치 떼어내기 쉬운, 우리로서는 덜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제한정 분업이 첩약 분업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최 회장은 그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제제분업과 첩약분업은 별개의 정책이다. 정부가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첩약도 같이 분업해 달라 해도 정부가 받아주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인력부족과 재원문제다. 첩약 사용권자와 제제 사용권자가 법적으로 달라 분업의 상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상대도 다르고 제도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기 때문에 제제가 분업되면 자동으로 첩약도 분업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정부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양의사도 막지 못했는데 어떻게 자신하느냐는 질타가 이어졌고 최 회장은 “양방의약분업은 정부 추진대상이었다. 한의는 그것이 아니다. 또 양방은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급여화지만 한의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전부 비급여로 두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것만 급여화 하겠다는 것이다”며 “정부의 입장에서는 양방은 강제로 해야 할 니즈가 있지만 한의는 그러한 니즈가 없다. 제제분업되면 첩약도 분업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마음 이해한다. 그 위험성을 안고 우리가 제제분업을 논의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한 우려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해상충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제제한정 분업 정책을 추진 않는 것 △함소아제약 생산 제제를 한의사와 약사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 △함소아제약에서 의약품생산과 관련된 영역을 매각하는 것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사의 역할 영역을 넓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갈 것이다. 3가지 중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겠다. 지금도 해결책을 찾고 있다. 어느 방안으로든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토론회에서는 당부의 말도 나왔다.




김용호 전 한의약정책관은 지난 2012년에 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할 수 있었지만 한의계가 반대해 시범사업 조차 해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하며 “침이 급여화돼서 한의원이 유지되고 있다. 환자 없는 한의사는 있을 수 없다. 대중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한의학은 죽는다.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거나 몰라서 하는 질문들이 너무 많다. 정부 입장도 중요한데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주는 돈으로 시범사업을 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때 하지 않으면 된다. 무조건 받아서 해봐야 한다. 찬성, 반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 회원은 한의계가 현안을 두고 화합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은 “누구보다 제가 바라는 것이다. 우리안의 정치적 싸움이 정책적 호불호까지 갈라놨다. 의료기기를 우리가 써야 하고 첩약 건보도 해야 한다. 충분히 설득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며 “화합을 누구보다 원한다. 제 힘이 닿는 한 우리 안의 정치적 싸움은 최소화하고 정책적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은 토론회에 앞서 “찬, 반으로 격렬한 논쟁을 하더라도 우리가 동지라는 사실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며 상호 존중하며 수준 높은 토론회가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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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 회원 열띤 관심    




///부제 회원들,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수집에 적극적 참여  




///부제 “혈액검사 급여화 될 수 있도록 협회 노력 해달라” 당부 




///본문 한의의료기관 내 혈액검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전국 시도지부 혈액검사교육이 점점 열띤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21일 대전광역시한의사회를 시작으로 첫 스타트를 끊은 지 일주일 만에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충청북도한의사회, 경기 수원시한의사회 등에서 열린 혈액검사교육에 많은 회원들이 교육장을 방문해 교육을 이수하고, 혈액검사 활용을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양 교보빌딩에서 열린 한의협 ‘제5차 전국시도지부 혈액검사교육’에서도 60여명의 안양시한의사회(이하 안양분회) 회원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의협과 안양분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교육에서는 두 시간 반 동안 정맥채혈과 혈액분석 등 혈액검사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정성이 안양분회 회장은 교육에 앞서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바로 지금이 변화해야하는 시기다. 오늘 이 사용운동이 의료영역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혈액검사는 환자 피드백이 중요한 만큼 검사활용에 있어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건 한의협 기획이사도 교육 의의에 대해 “과거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 한의사들도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국민 인식은 변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군다나 혈액검사는 우리가 쓸 수 있는 근거가 많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있었고, 한의대 교육 과정과 국시 과목에서도 매년 시험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결국 혈액검사는 한의의료행위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시행할 혈액검사 사용 운동에 대해서도 그는 “‘한의원 가면 피검사 한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협회는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온 역량을 쏟아 홍보에 매진할 것”이라며 “그렇게 쌓인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이 한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함은 물론, 국민 인식 변화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안양분회 회원들은 먼저 30분 간 채혈의 기본적인 정의부터 혈액의 구성, 정맥채혈의 구체적인 방법 및 절차, 주의사항 및 혈액검사 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부터 배웠다. 




이어 열린 채혈실습에서는 4인 1개조로 나눠 두 시간 여 동안 직접적인 채혈과 혈액검사기기를 활용한 실습 등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회원들은 이번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계기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한의의료기관 내 적극적인 활용을 다짐했다. 




안양분회 이언희 회원(이언희한의원)은 “한의의료기관에서의 혈액검사 활용은 늘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채혈실습에서 환자와 채혈자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 한약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혈액검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혈액검사교육 실시 소식에 경기 안산에서 왔다고 밝힌 민웅기 원장(자미한의원)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한약이 신장에 나쁘다 간에 나쁘다’라는 잘못된 속설을 바로잡고자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개별 처방된 약이 아닌 어떤 약물을 썼는지 모를 비의료인이 조제한 한약까지 뭉뚱그리다 보니 이런 속설이 나타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병원 근무 때 IV 카테터 삽입이나 채혈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혈액검사 사용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안양분회 한 회원은 “임상에서 한약 투약 전후 수치 비교를 통해 한약의 인과관계를 밝힌다는 건 환자와 한의계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후 한의사의 혈액검사 활용이 보편화 됐을 땐 검사비용이 각 한의의료기관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혈액검사가 급여화 될 수 있도록 협회가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14년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가능한 의료행위로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임의비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용적인 문제와 수탁을 받는 업체에 대한 타 단체의 압박 등의 이유로 한의의료기관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었다. 




한의협은 혈액검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보편적인 행위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난 11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나설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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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장성 강화 배제로 한의계 어려움 ‘상상 이상’




///부제 실수진자수 지속 감소, 경영 악화 가중, 신규 졸업자의 취업 문제 심각




///부제 “보장성 강화로 해결 못한다면 수가라도 보전해줘야” 




///부제 한의협 제2차 수가협상 




///본문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제2차 수가협상을 갖고, 한의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수가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난 김경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들리는 바에 의하면 건보공단이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힘들 정도로 재정소위에서의 밴딩이 빡빡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 건보재정에서 1700억원의 재정적자를 낸 것과 관련 재정소위나 시민사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위험하다는 식의 얘기가 나오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강제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즉 1700억원의 적자의 경우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재인케어를 진행하면서 당초 누적된 20조원의 건보재정 흑자 가운데 2조원을 쓰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1700억원만 사용됐기 때문에 오히려 관리가 잘 된 것 아니냐는 공급자의 입장과는 달리 재정소위나 시민사회에서는 ‘예측가능한 진료비,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의 달성을 위해서는 이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단장은 “적자에 대해 상호간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하지만, 이 부분을 빌미로 삼아 밴딩이 많이 못주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항상 받는 쪽에서는 더 받고 싶어하고, 주는 쪽에서는 덜 주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특히 올해에는 상호간의 격차가 갈등이 빚어질 정도로 큰 것으로 예측돼 수가협상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단장은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해 한의계가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설명하는 한편 보장성 배제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경영이 악화되고 한의의료기관 축소로 이어져 신규 졸업자들이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며, 보장성 강화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수가에서라도 이를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의보장성 강화항목은 전무하며, 유일하게 됐다면 의과와 같이 올라간 노인정액제 정도인데, 노인정액제도 시행될 때만 수가인상 수준 이상의 증가폭이 있었을 뿐 그 이외에는 수가인상 폭보다 작은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이어 “의과의 경우는 보장성 강화를 열심히 하게 되니깐 취업의 문도 넓어지고 있는 반면 한의의료기관의 경우는 어렵다보니 자꾸 자리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신규 졸업자들의 취업의 문을 제한시키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한의계에는 이러한 신규 졸업자들의 취업 문제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단장은 “이러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반영시켜 보장성 강화에서 소외됐을 때 나타나는 부분을 이번 수가협상에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며 “만약 보장성 강화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없다면 수가에서라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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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쟁점 해결 위한 학술 근거 구축




///부제 대한한의학회,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 회의…임병묵 위원장 선임 




///본문 올해 초 정부에 의해 진행된 첩약 급여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지난 4월에는 ‘한약 급여화 협의체’ 첫 회의가 시작되는 등 첩약 급여화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3일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이하 학술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될 첩약 급여 시범사업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적인 근거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학술자문단은 한의학회를 중심으로 대학 교수 및 연구자, 한의협 임원 등이 참여해 운영될 예정이며, 이날 회의에서는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또한 부위원장으로는 이은용 한의학회 부회장·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을 선임했다.




특히 김경호 부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현재 첩약 건강보험을 놓고 한의계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어찌됐든 첩약 건강보험을 해야 한다는 의지는 충만한 상태이며, 현 정부 역시 추진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며 “다만 유관단체들에서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놓고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및 표준화와 관련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추나요법 급여화 당시에는 관련 학회인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침구의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학술적인 대처에 충실하게 임해줬기 때문에 잘 넘어갈 수 있었다”며 “첩약의 경우에는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으며, 한두 학회가 아닌 각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해온 교수 및 연구자들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나서줘야 한다. 또 향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매해 평가 및 확대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데, 이때도 학술적 근거가 뒷받침돼야만 전면 급여화로 갈 수 있는 동력이 되므로, 오늘 이 회의가 그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이 한약 급여화 협의체의 구성 배경과 함께 첫 회의 결과 및 향후 일정, 보건복지부와의 자문회의 등 그동안 첩약 급여화와 관련돼 진행된 경과를 설명하는 한편 현재 제기되고 있는 주요 쟁점사항들을 공유했다.




임병묵 위원장은 “올해 초 첩약 관련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자마자 타 단체에서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다. 첩약 건강보험 추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이러한 문제 제기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적 대응과 함께 시범사업 모델 구성에 있어서도 학술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첩약과 관련된 안전성·유효성 확보방안을 비롯해 시범사업 추진시 대상질환 선정기준, 질환의 급여 적용 우선순위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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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미래 여한의사 대상 진로 탐색 멘토링




///부제 “미래를 바꾸는 시간…인생 지표 제시할 선배와의 만남”




///부제 전국 12개 한의대 여학생 90여명 참석, 뜨거운 열기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전국 12개 한의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진로 코칭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25일 청담동 인근에서 진행된 ‘여한의사 선배들과 함께 하는 진로 멘토링’ 행사에는 미래의 여한의사 9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여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존 수도권 여한의대생들 위주로 진행됐던 진로 멘토링을 올해 처음으로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여학생들로 대상을 확대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기획됐다. 행사 전 각 학교 대표들의 도움으로 여한의사의 삶과 다양한 진로 고민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30년 전 졸업할 때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했던 경험 때문에 앞으로의 한의사 진료 인생에 지표가 되는 좋은 멘토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한의계 선배들을 만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는 것은 앞으로 한의사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방증과 지표가 아닐까 싶다”며 “직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것”을 조언했다.




17대 여한 회장을 지낸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은 “1972년 경희대를 졸업해 47년간 이 길을 걸으며 한의사로서의 인생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의학의 맥을 이어갈 인재들의 진로에 오늘 멘토링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12개 한의대 소속 학생 대표가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동국대학교 학생 대표는 “본과 2학년 때 진로 멘토링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 또 참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우석대 학생 대표는 “진로 멘토링에는 처음 참석하는데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나중에 멋진 한의사가 돼 이 자리를 빛내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들과 만난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졸업 후 한의 의료기관에 제출할 자기소개서 쓰는 법, 여한의사의 부원장 취직 경험담, 개원 시기에 대한 고민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다.




2부에서는 △김소형 한의사의 ‘미국한의사 진출하기’ △송정화 경희효전한의원 원장의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현재와 우리의 나아갈 길’ △조선영 모유수유한의학회 회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얻게 된 기술들’ △윤영희 씨와이 대표의 ‘여성 경영인의 하루’ △정지연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의 ‘나의 진로 선택기’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 뒤 동의대 학생은 “여학우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다”며 “여성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탐색을 통한 커리어 설계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 학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한의사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으며 용기와 자부심을 얻었다”며 “나중에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줄 수 있는 이런 뜻 깊은 자리에 꼭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민예은 여한 총무이사는 “이번 행사는 졸업을 앞둔 전국 본과 4학년 여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풀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회원 니즈에 부합된 행사들을 기획하는 여한의사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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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상북도한의사회, 단합된 동력으로 한의약 발전 매진




///부제 2019년도 회원학술대회 및 회원 가족한마당 행사 개최




///본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회원들의 건강보험 현황 및 청구 방법 등을 공유하고, 회원 가족 모두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한의사회는 지난달 26일 경주호텔에서 회원학술대회 및 회원 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 최신 임상지식 습득과 함께 회원 가족 모두가 화합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북지부가 한의난임치료 사업, 캄보디아 의료봉사 실시, 한의학의 인술제민 사상 전파 등 다양한 사업과 적극적인 회무 추진으로 타 시도지부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중앙회 역시 경북지부 회원 여러분이 보여준 활동 및 회무참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모쪼록 이번 학술대회와 회원가족한마당 행사가 경북지부의 발전과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건강보험의 이해(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박숙희 팀장) △건강보험제도 및 한방분야 기준안내(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박선영 차장) △의료법과 한방의료행위 개념(한의협 김경호 부회장)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의 해석(부산대 한창우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또한 제3부 순서로 진행된 회원가족 한마당 행사는 회원 가족들이 참여한 춤, 노래, 장기자랑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회원과 회원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하는 자리가 됐다.




이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모처럼 회원과 회원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한의계의 현안도 논의하고 함께 부대끼며 단합을 다지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며 “이런 단합된 동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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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의료기관 홈페이지 광고, 주의 사항은?




///부제 ‘소비자 현혹·치료효과 보장·6개월 이하 경력’ 게재 금지




///부제 위반시 업무정지 및 1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한의협 홈피 상세내용 안내




///본문 최근 블로그나 카페 등 한의 의료기관 홈페이지 광고와 관련된 민원으로 인해 보건소 등을 통해 의료법 위반으로 단속을 당하는 회원들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광고된 사항이 있을 경우 게시를 중단하거나 삭제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을 담은 회원 안내 문자 메시지를 지난달 23일 발송했다.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경우 사전 심의 대상 매체에는 해당되지 않더라도 게재된 광고 내용은 마찬가지로 의료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최상급을 의미하는 ‘최고의’, ‘가장’, ‘완벽한’ 등의 단어나 환자 유인의 소지가 있는 ‘○○신문 선정 우수의료기관’, ‘탤런트 ○○○지정병원’ 등의 문구, 치료효과를 보장하거나 치료기간을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완치’, ‘일주일이면 치료한다’ 등이 이에 속한다.




환자의 치료경험담이나 치료 전·후 비교 사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경험담은 가명을 사용한 일반인을 언급하며 질병에 대한 설명 후 통상적인 치료방법 등을 제시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다. 치료 전·후 비교 사진은 실제 해당 의료기관에서 치료한 환자의 사진만을 허용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 치료 전·후의 기간을 명시하고 환자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광고가 가능하다.




전문의를 표시할 경우에는 전문과목과 함께 병기해야 하며 6개월 이하의 임상경력은 광고할 수 없다. 의료와 무관한 자격증, 학력, 경력 등의 기재도 안 된다.




TV, 잡지 등 출연 사실의 게재도 캡처사진만 허용하되 방송사와 프로그램명 등 세부사항 기재는 불허하고 있다.




또 ‘칼 대지 않고 침으로 치료’와 같이 의료 직역간 비교하는 내용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다.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지 않고 통상적인 의학용어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치료법, 시술명, 처방명 등의 의학용어를 사용해 술기·시술명을 표시하는 신의료기술에 관한 광고도 주요 위반사항 중 하나다.




이러한 의료광고 금기 규정을 위반해 광고를 게재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은 행위를 중지하거나 위반사실을 공표, 정정광고 등의 조치를 명할 수 있다. 




의료법 제63조 제2항에 따라 위반행위의 중지 등의 명령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개월 이상의 업무정지 및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의협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협회공지사항-의료기관 홈페이지 광고 관련 주의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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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문케어 부작용…대형병원 쏠림 심화”




///부제 최도자 의원, 상급종합병원 총 진료비 작년 한 해 동안 28.7% 증가 지적   




///본문 문재인케어가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바른미래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7년 10.9조원이었던 상급종합병원의 총 진료비는 작년(2018년) 14조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17년 전년대비 3.6% 증가했지만, ‘18년에는 전년대비 28.7%가 증가했다. 




전국 7만여개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 중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년 20.9%에서 ‘17년 20.1%로 감소했지만, ‘18년에는 22.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는 ‘16년 50.3조원에서 ‘17년 54.3조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고, ‘18년 61.4조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의 총 진료비는 10.5조원에서 10.9조원으로 3.6%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문재인케어가 본격 시행된 ‘18년 28.8%가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명세서 건수도 ‘16년 4000만건에서 ‘17년 3900만건으로 1.5% 감소했지만 ‘18년에는 약 4500만건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도자 의원은 “문재인케어가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하며, “의료전달체계 개편 없이 보장성만 강화하면서 정작 상급종합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지방 중소병원은 존폐의 위기에 몰려있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의료비 폭증과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상급병원 쏠림방지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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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한의약으로 건강 관리!




///부제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후원 협약




///본문 해운대 자생한방병원과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선수단은 지난 15일 체력 증진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열린 LG와의 주중 홈경기를 맞아 롯데 자이언츠는 제휴사 매치데이를 개최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매치데이’ 행사를 마련해 해운대자생한방병원을 공식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후원 협약식을 맺었으며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추나베개 등 각종 경품을 관중들에게 제공했다.




2015년에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협력병원으로 지정된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은 매 시즌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기력보충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한약을 후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의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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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주민들 큰 호응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부제 대구시 달서구한의사회, 저소득층 대상 한약 무료 투약 지원




///부제 노희목 회장




///본문 [편집자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 사업의 본질은 민간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돌봄으로 그들의 건강파수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때에 대구시 달서구한의사회(회장 노희목)가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노 회장으로부터 주치의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노회목 회장, “맞춤형 진료가 큰 장점”




달서구청과 연계 30~50곳 한의원 참여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맥을 같이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이란?




달서구에서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당시에는 관내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약을 무상으로 처방하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이 점차 확대돼 현재는 학생만이 아니라 저소득계층 희망자들에게 연 1~2회의 한약 무상 처방을 하고 있다. 2018년까지 총 누적인원은 467명에 이른다. 달서구청 및 달서구 관내 복지관과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에도 30여 개소 한의원이 참여해 17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한의원별 몇 명을 중점적으로 돌보고 있나?




매년 30~50개소의 한의원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1개소 당 1명~4명의 환자들에게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무상 처방이 가능한지를 미리 조사한 뒤 사업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한의원 1개소 당 2명에서 많게는 12명까지 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섭외는 어떻게 하였는가? 




달서구청에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계층 주민들에게 접수를 받은 뒤 이 분들을 가까운 복지관과 연계하고, 복지관은 다시 한의원으로 환자들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달서구한의사회·달서구청·달서구 관내 복지관이 서로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은 주로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가?




다양한 질환을 지니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비염, 아토피, 체력저하로 인한 코피흘림 등이 많다. 중장년층들은 수면장애, 만성 피부질환, 만성 호흡기계 질환 등을 많이 앓고 있으며, 노년층 환자들은 기력저하, 관절통 등을 주로 호소한다.








한의약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가?




맞춤형 진료를 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사례로, 심한 강박증으로 수면장애를 앓고 계시는 환자가 있었다. 이 분의 경우 신경과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면 부작용 때문에 양약을 잘 못 드시고 있었다. 그래서 환자의 증상을 고려하여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드리니, 수면의 질도 좋아지고, 환자가 지니고 있던 제반 증상들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사업에 소요되는 재정은 어떻게 충당되나?




한약 재료값 등 처방에 대한 지원을 구청과 연계된 복지관에서 기부금 영수처리를 하고, 한의원에서는 이를 세무신고 시 지출경비로 처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한의원은 도대체 어떤 치료를 하는 곳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막연하게 ‘한약은 보약’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한약으로도 여러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특히 체질에 맞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한의약 치료법이 건강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들 여겨 현재는 많은 호응을 해주시고 있다.  








부족하거나 개선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관내 한의원이 170여곳이라 좀 더 많은 한의원의 참여가 필요할 것 같다. 해마다 참여 하시는 원장님들이 늘 참여 해주시고 있는데, 다른 원장님들도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 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달서구청과 수요조사 등을 벌이고 있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의 사업으로 정착될 것이라 믿는다.








정부의 커뮤니티 케어 사업과 맥을 같이하는가?




그렇다. 이 사업을 좀 더 세밀하게 지역 연계화시키고, 특히 한의원과 환자들과의 연계를 밀도 있게 한다면 지역 커뮤니티 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달서구한의사회 회원 73명이 목요일 점심을 이용해 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 월 2회(총 24회), 학산종합복지관에서는 주 1회(총 49회) 의료봉사를 했다. 올해는 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는 월 2~3회(총 38회), 학산종합복지관에서는 월 3~4회(총 42회) 등 종합 80회로 늘려 진료 중이다. 많은 회원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는 덕분에 올해는 대략 1000~1200명 가량의 환자들을 돌볼 수 있을 듯 하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 전 달서구보건소 내에 한의진료소가 마련돼 5급 의무직으로 김태령 회원께서 근무하고 있다. 그간 달서구한의사회가 달서구청, 달서구 보건소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온 결과다.




지난 해는 달서구 내 보건소에 ‘한의건강강좌’를 개설해 노인과 性, 한의학과 함께 여름나기, 사상체질로 건강지키기 등의 주제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갔다. 또한 경로당 한방진료사업도 펼쳤다. 총 8곳의 경로당에 한의사 회원 12명이 참여하여 연인원 180여명에게 무료 진료를 했다. 달서구청이 주최한 하프마라톤대회에도 참여해 한의진료소를 열고 200여명의 환자들에게 테이핑요법, 추나요법, 침구치료 등을 시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의약이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안은?




많은 주민들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한의원을 먼저 찾는 내원율은 떨어지고 있다. 한의원은 단순히 보약 짓는 곳이라는 개념을 불식시키기 위해 질병 치료, 특히 일차진료기관으로서 진단과 치료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관리함에 있어 효율적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달서구한의사회만의 장점은?




달서구한의사회는 그간의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계승하여 더욱 이웃 나눔 실천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다 같이 잘 사는 달서구한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전 시행된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관내 지정 게시대를 섭외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이와 관련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여한의사 회원들만을 대상으로는 쉽게 배우는 추나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추나요법 보험 청구 교육을 구상 중이며, 혈액검사기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달서구한의사회는 항상 회원들 속에 있다. 회원과 함께하는 분회, 회원이 필요하다 여기는 분회가 되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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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기치료, 불필요한 수술 및 약물 복용 막아 의료비 절감




///부제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 성료…美 의사협회 보수교육 평점 부여




///부제 국제 수기치료 발전 위해 상호 공동연구 및 대상 질환 확장




///부제 전인적 관점의 추나요법, 근골격계 제한 건보 적용 개선돼야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Washington State Medical Association, WSMA)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추나요법이 현대화, 표준화를 기반으로 국제 의료계 석학들이 인정하는 대표적 수기치료 가운데 하나로 어깨를 나란히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더욱이 수기치료의 경제성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치료 영역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발표들이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에 이어 한의 보장성 강화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기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임상분야를 점검해 확장하고 수기치료의 경제성까지 살펴보고자 했다”며 “공통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오스테오페틱과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 윌리엄 메이요 회장 역시 “미국에서 전인적 관점의 수기치료가 점점 더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COM(Colleges of Osteopathic Medicine)의 숫자도 늘어나 33개 주 53곳에 35개의 COM이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만 3만918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미국 의대생의 25%에 해당되며 2030년에는 DO(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가 전체 미국 의사 중 2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전인적 관점에서 환자와 협력해 치료하는 추나의학과 상당한 공통점이 많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추나·수기치료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안과학 및 기타 전문 분야에 대한 오스테오페틱 수기의학의 연관성(윌리엄 메이요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장) △통증과 질환 치료에서의 수기치료-비용효과 재조명(대니엘 윌리엄스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 면허인증위원회 부위원장) △수기치료의 국제 공동연구 전략(켄디 헨셀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회장) △추나 및 오스테오페틱 수기치료의 장점과 유사성 및 차이(로렌스 프로캅 미시건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장) △추나급여화 과정 및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에 적용하는 추나요법-SJS무저항요법(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윌리엄 메이요 회장은 2017년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안과학 등 전문 분야에 오스테오페틱 의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수기치료는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누관협착,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안압증가, 안구건조증, 건조각막결막염, 고안압증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인체는 전인적으로 모든 기관이 연결돼 있고 자가 치유와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시켜 주는 수기치료가 항상 일차적인 치료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디 헨셀 회장은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에서 만성질환, 근골격계 예방, 통증관리,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영향력 등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지원을 하고 있으며 NIH(미국국립보건원)에서 수주한 연구비만 지난 10년간(2009~2018) 180% 증액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공동 연구 전략을 통해 중증이나 난치질환에 대한 수기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점진적으로 치료범위를 넓혀나갈 필요성을 강조한 그녀는 그간 진행돼 온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파킨슨병 치료 연구과정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오스테오페틱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과 자세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모션캡쳐 기술로 확인하는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니얼 윌리엄스 부위원장은 “최근 논문들을 살펴보면서 전통적인 전인적 관점은 잊어버리고 국소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전통을 놓지 않으면서 과학적으로 학문을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체를 ‘텐세그리티(Tensegrity)’ 구조에 빗대 설명하며 수기치료가 주는 장점들을 소개한 그는 “단순히 구조적 변화만이 아니라 해당 조직의 생리학적, 유전학적 발현자체를 변화시킨다”며 “질병에만 집중하면 구조적 부분, 즉 사람에 대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여기에 한의학과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장점이 있다. 환자 전체 상태를 고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만 건강보험 급여화가 된 데 대해 “통증환자를 보면 내과질환 등 다른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인적 관점에서 통증치료는 물론 다른 질환도 치료가 된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로렌스 프로캅 회장은 추나요법과 오스테오페틱 의학 두 수기치료 모두 환자의 신경·근육계 구조를 교정해 저하된 몸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유사한 철학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발전해 온 학문으로 숙련된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병리적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불필요한 약물 복용과 수술을 막아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 수기치료는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기저에 깔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를 환자들이 잘 받아들이도록 설명하고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 또 보험회사에 얼마나 비용효과적인지를 교육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과 함께 활발한 상호 교류는 추나와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영역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제언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미국 의사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강의 장면을 송출해 보수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 미국 의료진들은 미국의사협회 의사인증 카테고리 1(AMA Physician’s Recognition Award(PRA) Category 1 Credit™)에 따른 보수교육 평점을 최대 3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는 MD(Medical Doctor)와 DO라는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는데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 비수술 치료법을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 받은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에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미국 MD와 DO 모두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각국 전문가들의 교류는 더 발전된 수기치료법의 교육과 개발 그리고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치료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인적 관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치료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해외 수기치료의 노하우를 적용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IT기술과 인공지능 발달로 미래의학은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 정립은 물론 의과와 어떻게 서로 협진해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장기 비전을 고민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의과와 한의학을 갈등관계가 아닌 건전한 경쟁관계로 발전시키고 한의학과 의과가 협력해 더 나은 치료기술을 개발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의학 관련 연구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고 세계의학을 선도해 나가는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줄 것이라 믿는다”며 “미국의사협회의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최신지견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공유해 다각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찬반 의견 ‘치열’ 




///부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국회토론회 개최




///부제 찬성측, 환자의 안전 및 불법행위 등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




///부제 반대측, 진료위축·정보 유출 및 의사-환자간 신뢰 붕괴 등 우려




///본문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제출된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는 20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경기의료원·경기연구원 주관으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국회토론회가 개최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열띤 찬반의견이 오갔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수술실 CCTV 운영은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방책으로, 의사와 환자간 불신을 걷어낼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인화 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리수술이나 수술실 내에서의 성추행 등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CCTV 설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반면 의료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수술실 CCTV 설치의 필요성과 더불어 설치 이후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우려 등을 종합해 법안이 마련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및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의 ‘수술실 CCTV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주제 발표와 함께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서영현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부대표 등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패널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김해영 의협 법제이사·박종혁 의협 홍보이사·장성환 법무법인지우 변호사 등 반대하는 입장의 패널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정일용 원장이 발표한 경기도의 설문조사(2018년 9월 실시)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CCTV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원장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얻어지는 장점으로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 성희롱, 대리수술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원장은 “의료분쟁시 객관적 증거 필요·환자 인권 향상·예방적 차원의 시스템 등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는 국민적인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는 만큼 제도화의 필요성은 충분하며, 향후 국공립병원 수술실에 CCTV 우선 설치와 함께 의료인이나 환자의 동의 하에 촬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들의 불신을 해소시킨다는 것이 경기도의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이세라 기획이사는 수술실 CCTV 설치를 ‘교각살우’(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에 비유하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된다면 의료진의 집중력이 저하돼 실수를 야기하는 등 최선의 수술환경 조성이 불가능해 진료 위축이나 방어수술이 조장될 수 있으며, 또한 금융기관조차 정보 유출이 빈번한 상황에서 민감한 신체 부위가 포함된 영상정보 유출에 대한 보안 문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어 “CCTV의 설치 이유로 제시하고 있는 대리수술이나 성추행 등은 CCTV 설치 이외의 방법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밝히며, 그 대안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 △출입시 지문 인식 △수술실 입구에 CCTV 설치 △현재 직원 등 내부자 고발 △불법대리수술 적극 고발 △윤리교육 및 자율징계, 면허관리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는 “의사들은 우직하게 일하는 소와 같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통해)5000만 국민과 10만 의사가 서로 불신하게 되고, 일부 잘못된 쇠뿔을 교정한다면서 소들을 몰살시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찬성측 패널 4명·반대측 패널 4명이 참여해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제시하며 치열한 의견이 오갔다.




찬성측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의 목적은 의료인을 감시하거나 의료행위 제한, 인권 침해의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환자의 불안감 감소와 안전 확보, 예방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향후 법제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권리 확보, 예방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과 함께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반대측은 수술실 CCTV 설치로 인해 의료인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의사들을 소신있게 진료를 할 수 있을지, 설치에 따른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수 하나는 환자들에게 돌이킬 수 있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등의 문제점 제시와 더불어 이 부분은 의료문화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좀 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며, 수술실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 진입, 확고한 국가의 공식적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부제 보험, 회원의 먹거리 책임지는 정책…첩약건보 등 어려움 타개하기 위해 최선 




///부제 정동기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본문 Q. 보험이사를 맡게 된 계기는?




“2012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한의계 내부의 논란으로 인해 논의조차 해보지 못하고 폐기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 첩약건보 TF에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되어 현 최혁용 중앙회장과 알게 됐고, 그 인연이 이어져 43대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를 맡게 됐다.” 








Q. 보험이사로 주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43대 집행부와 인연을 맺게 된 이유도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첩약건보 진입이다 보니, 첩약건보 진입 관련 서포트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Q. 보험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지역 분회에서 이사를 맡아 회무를 하고, 2011년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학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첩약건보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2012년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건정심을 통과하는 것을 보면서 이 정책은 한의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의계 내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를 계기로 더욱 보험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Q. 회원으로서의 입장과 중앙회 임원으로 직접 회무를 하면서 느끼게 되는 차이점도 있을 것 같다. 




“일반회원이었을 때는 사실 중앙회 보험회무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저 막연하게 ‘한의계가 원하는 정책들을 실현하면 될 텐데 왜 저렇게 해결을 못할까?’라는 단편적인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실제 임원으로 회무를 접하고 보니 의료계 전체의 상황에서 한의계의 힘이 얼마나 약하고, 상대적인 약자인지를 절감했다. 그리고 약자가 강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을 늘리고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게 됐다. 지면을 빌어 43대 집행부 이전의 수많은 집행부와 임원들이 이어오신 회무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최근 첩약 건보, 제제 의약분업 등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보험정책은 집행부와 상관없이 회원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파트다. 특히나 현재 각종 통계자료처럼 회원들의 살림살이가 힘들어져 가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중요한 상황이다. 첩약건강보험, 제제 급여 확대를 위한 제제 의약분업 정책의 시작은 모두 회원들의 팍팍한 경제적인 현실에서 출발한 정책들이다. 한의계의 살림살이가 호황이라면 이러한 정책들을 실행할 이유가 매우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한의계의 상황이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 시점은 정부의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점점 더 도태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한의계 전체가 벼랑 끝에 몰린 상태에서 새로운 살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현 집행부의 마음이다. 부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져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첩약건강보험 안과 제제 급여 확대를 위한 제제 의약분업 안이 도출돼 회원들 스스로 찬성과 반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Q. 보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한의계에 있어 건강보험으로 진입의 의미는? 




“국가의 보험제도 안으로 진입한다는 것은 국가가 그 치료를 보증해주고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준다는 의미다. 물론 반대 급부로 국가는 국가가 보증해준 치료에 대해 적절한 관리 감독을 하는 것이다.




한의치료가 보험이 된 이후 수십년간 이번 추나요법 건강보험을 제외하고 새로운 보험 진입 항목이 없었다는 것은 비급여 한의치료 중 국가가 보증해주고 재정적으로 지원해줄 만한 항목이 없었다는 것이다. 추나요법의 건보 진입의 경우 시범사업이 끝나고도 논의가 1년 이상 걸렸고 무산될 위기를 몇 번이나 겪으면서 정말 어렵게 진입을 한 경우다. 국가에서 보증해주고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는 보험 진입은 쉽지 않지만 진입할 경우 확고한 국가의 공식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Q. 중앙회 정책에 대해 회원들이 느끼는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방안은? 




“회원들의 눈높이에서 회원들의 불안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회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건전한 토론과 의견 개진의 장이 지금보다 더욱 자주 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Q. 임기 중에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은?




“가장 바라는 것은 첩약건강 보험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제대로 된 논의과정을 거쳐서 도출된 첩약건보 최종안을 회원들과 제가 직접 찬성과 반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Q.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9년 정도 계속해오고 있는 배드민턴과 근교의 밭에서 키우고 있는 각종 유실수들을 돌보는 것이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다. 아마 한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농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웃음).” 








Q. 인생의 좌우명은? 




‘중용’, 즉 어딘가에 치우침이 없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좌우명이자 목표다.”








Q. 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현재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회원 한분 한분이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서 목소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 




‘순망치한’이라고 했다. 현재의 한의계 현실이라면 많은 회원들이 소위 빈의로 내몰리게 될 것이고, 그 충격은 중의에게 미칠 것이며 그 다음은 부의가 될 것이다. 결국은 한의계라는 전체 숲이 몰락할 것이다.앞으로 한의계라는 숲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회원 한분 한분이 깊이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한의사/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제목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 ⑪ 




///부제 극한 직업-한의대 편




///본문 1년 중 각종 행사가 많이 있는 달은 아무래도 5월일 것이다.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도 있고 종교적으로 경건한 마음을 가지며 새로이 다짐을 하기도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은 5월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약간은 들뜨면서도 훈훈한 모습이 관찰되는 날이기도 한데, 언젠가부터는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며 스승을 공경하는 미덕을 잃어버리고 서로 부담스러운 날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교육은 전공을 막론하고 그 자체로 숭고한 일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의학이나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가르친다는 것은 전공 특성상 교수에게 1인 다역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의학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은 방대한 학업량과 성적, 혹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번 아웃(burn out)을 경험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러한 번 아웃은 학생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대학 교수의 주 업무는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의과대학의 상당 수 교수들은 환자 진료와 함께 연구까지 수행해야 한다. 더군다나 점차 갈수록 의학 교육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관리, 교육 여건 개선, 교육 과정 개편 등 교내외의 여러 변화와 그에 맞는 책임을 짊어진 의과대학의 교수들은 장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나 탈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의료나 교육 분야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 하는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탈진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탈진 현상은 개인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업무 수행의 완성도를 낮추며 의료 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의과대학 교수의 탈진 현상은 해외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스트레스나 탈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서적 소진과 냉소주의, 성취감 저하 등의 3가지 하위척도로 구성된 탈진 검사 MBI-HSS를 이용한 설문에서 미국 의사들 중 30~60%가 탈진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한 미국의 26개 의과대학의 교수 4,5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자기 효능감의 저하, 고립감, 도덕적 스트레스, 기관의 문화적 변동, 직무 만족도 저하 등으로 인해 4분의 1가량의 교수들이 기관을 떠나 이직하거나 직업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연구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의 탈진에 대해 연구한 것이 많지는 않지만 2014년에 3개 대학의 교수를 대상으로 MBI-HSS 설문검사를 시행한 연구가 있다. 그에 따르면 정서적 소진 탈진은 11.8%, 냉소주의 탈진은 25.3%, 성취감 결여 탈진은 14.5%였는데 하나 이상의 탈진을 보이고 있는 교수는 37.1%에 달해 3분의 1 이상의 교수가 탈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진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정서적 소진 탈진의 경우 주당 근무시간, 자신의 건강상태 등이 있었고 냉소주의 탈진은 근무 연한이 4~9년일 때 가장 많았다고 한다. 성취감 결여 탈진은 50대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정서적 소진 점수는 ‘진료’가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한 교수에서 높았고, 냉소주의 점수는 ‘교육’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답한 교수들에서 높았다. 사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교수들은 41.9% 였다. 연구자들은 근무시간이 많은 경우이거나 일과 개인생활의 불균형, 낮은 자기 효능감, 우울증, 동료나 환자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탈진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아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업 소진 연구나 대학 교원의 스트레스와 탈진 현상에 대해 한의계 내에서 연구된 바는 거의 없지만, 한의대의 경우에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진료와 연구, 교육을 맡게 되는 교수의 주 업무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보통 극한 직업이 가진 특징을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 예측할 수 없는 업무 흐름, 빠른 일정과 감당하기 힘든 책임 범위, 잦은 행사, 고객을 위한 대기, 멘토링과 인재 채용의 책임, 잦은 출장, 직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 등으로 이야기되는데 의과대학의 교수를 생각하면 많은 부분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소통의 방법이나 스트레스 조절법 등의 교육과 함께 교육 당사자의 이해와 협력의 분위기 조성,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교육 개선 등으로 대학에서의 탈진과 소진이 현격히 줄어들기를 소망한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효과 체험한 난임가족들, 성과보고회도 적극 참여




///부제 “사업 참여 한의원, 처방 등 임상 경험 공유가 큰 도움”




///부제 조 정 문 안양시한의사회 난임성과보고회 준비위원장




///본문 지난달 18일 안양시 만안구 보건소 5층은 뛰어다니는 아이들로 어수선했다. 안양시와 안양분회 주최로 열린 ‘한의난임지원사업 성과 발표회’에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사업에 참여했던 총 16팀의 부부와 자녀들이 참석해 북적대고 있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곳곳에 매달린 풍선을 잡아떼는 아이들과 눈높이에서 대화하던 조정문 안양시 난임성과보고회 준비위원장(現 안양분회 수석이사)는 “난임사업을 실시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이후 성과발표회 자리까지 가족을 모으는 일이 더 힘들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행사를 기획한 조정문 위원장으로부터 그간의 여정을 들어봤다. 








◇위원장직을 맡게 된 계기는? 




안양분회에는 특이하게 수석부회장직이 없고 수석이사라는 직함이 있다. 부회장직이 부담스러워 한사코 마다했는데 결국 이사라는 직급으로 중책을 맡고 있다.(웃음) 난임 성과 보고가 분회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자리다보니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성공적으로 끝난 사업의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감사한 마음이다.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아무래도 난임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낸 가족들을 섭외하는데 고충이 있기는 했다. 일단 난임 과정을 거쳤다는 사적인 얘기를 불특정다수 앞에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 섭외 자체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출산에 막 성공한 경우라면 출산 이후 몸조리를 하거나 육아에 신경 써야 하고 이 경우 외출하는 일 자체가 상당히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다. 그럼에도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는 물론 이제 막 치료에 들어간 올해 사업대상자 중 4팀이나 이 자리에 나와 주셔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참석자 수가 대략적으로 정해진 뒤 장소를 섭외했고 점심시간마다 짬을 내 팸플릿, 유인물, 현수막 등을 만들었다. 통계라는 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성공률에 대한 통계를 작성할 때도 오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작년까지 난임사업단 지정한의원에서 진료를 한 걸로 알고 있다. 소감은?




진료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을 참여했는데 막상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전 개인적으로 치료할 때는 아랫배가 차다고 하면 맞는 약을 썼고 그러면 임신이 쉽게 성공했던 기억 때문에 스스로가 난임 치료에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보니 양방에서 이미 난임 판정을 받고 오신 분들이 부지기수라 임신이 쉽지는 않았다. 인공수정 2~3번 경험에, 임신력이 아예 없는 총 3팀이 방문했는데 그 중 1팀만이 임신에 성공했다. 시범사업 성공률과는 비슷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이전의 개인적인 진료 경험에 비하면 쉽지만은 않은 셈이다.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한의원에 오는 분들은 물리적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분들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진료에 임해야 한다. 








◇난임 치료, 계속할 의향은?




전국 지자체의 평균적인 한의 난임 치료 성공률이 24~27%인데 제가 직접 해 보니 이 정도 수치가 나오더라. 즉 저 말고 다른 누가 해도 표준적 진료를 하는 한의사라면 비슷한 결과 나올 수 있어 다른 분들께 양보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통계 수치는 한의약 자체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의약 난임 치료의 핵심은 신체의 순환을 개선시키는 역할이기 때문에 임신이 잘 되는 조건으로 바꿔준다. 설사 사업 기간 내에 임신이 안 되더라도 체질을 바꾼 뒤 다시 양방 치료를 시도하면 임신이 더 잘되는 것 같다. 








◇한의사들의 참여는 어땠는지?




회원들 참여는 적극적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부인과 전공자 등 임상 경력이 많은 분들을 우대했다. 




첫해인 2016년의 사업참여 대상자는 20명에 10개 한의원이 참여했고 시 지원을 받아 이듬해에는 35명이 사업에 참여, 15개 한의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45명의 환자가 지원해 15개 한의원이 참여, 총 한의원당 3명의 환자를 맡아 3개월 한약, 3개월간 침 치료의 효과를 추적 관찰했다. 








◇비용 부담은?




시에서 환자 1인당 6개월간 치료비로 90만원, 지난해에는 103만원을 지원했는데 한 명당 대략적인 치료비는 150만원이다. 즉 모자란 나머지는 치료에 참여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셈이다. 








◇다른 분회의 난임 사업 참여를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안양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원장들 스터디가 있다. 뭔가 대단한 걸 배운다기보다 개별 경험을 남들 앞에서 표현하는 게 자기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또 한약 처방의 효과 등 임상 경험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정리해 밴드에서 공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임을 분회 차원에서 정례화 할 것을 권한다. 또 사업단장 직함이 있고 체계를 갖추다보니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때 평균을 상회하는 성공률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한의약 치료 기술 배운다 




///부제 복지부·진흥원,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 개최




///본문 한국 한의사들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한의약 이론 교육 및 우수한 임상치료 기술을 전수하는 장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대강당에서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에는 한국의 주요 한방병의원 소속 전문가 등 총 5명의 한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디스크·관절 질환의 한의약적 비수술 치료법, △과학적 근거 기반 안면마비 침술 치료법 △척추·관절 통증 침 치료법 △심혈관계 질환의 침 치료 등을 주제로 이론교육 및 진료시연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달했다.




세미나는 한국 보건복지부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가 공동 주최하고, 진흥원과 타슈켄트 국립의과대가 주관한 행사다. 




현지 의과대학 교수진 및 의료인 대상으로 한의약 우수 치료 기술 전수를 통해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 및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에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이동욱 차관(한-우즈벡 보건의료협력센터장 겸임)이 참석해 환영사를 했고, 현지 보건부 제1차관 및 교육부 차관,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의 고유의학인 한의약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분야는 작년 11월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양국 정부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 개최는 이러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에게 한국 한의약을 지속적으로 교육시키고 싶다”며 “한의약 연수, 한의학과 개설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8월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대통령 결의문을 발표하였으며, 같은 해 11월 전통의학 제도 도입 등을 위해 한국의 자문을 요청한 바도 있다.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을 배워 보건의료 개혁을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특히, 우즈벡 정부는 전통의학 안착에 한국과의 협력을 바라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인근 국가로의 한의약 확산을 위해 환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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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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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한의약 세계에 전파… 진료시연 높은 관심 




///부제 한국-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 참여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한의약 진료세미나에서 진료시연을 하는 등 한의약 치료 기술 전파에 힘쓰고 있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한의약 이론 교육 및 우수한 임상치료 기술을 전수하는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가 열렸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세미나 첫 발표자로 나선 박종승(청연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한의약 피부·비만 치료에 대한 이론 교육과 진료시연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희대한방병원, 부산대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4명의 한의사가 참석했다.




박 센터장은 “한의약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자리에 대한민국 한의사로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한의약 연수사업, 한의약 진출 등으로 그 규모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은 “청연은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약 전파와 진출을 위해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등과 교류협력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진료세미나를 통해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연한방병원은 2018년 3월 카자흐스탄 진출에 이어, 2019년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현지 의대생 대상 한의약 교육, 한의 상담 진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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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 범국민추진위 구성 




///부제 복지부, 2019년 환자안전의 날 기념식 개최




///부제 “국가기념일 제정 통해 안전 관리체계 구축” 




///본문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환자안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개최, 국회의원, 정부기관, 보건의료인 및 보건의료기관단체, 환자단체, 노동계, 시민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가장 안전해야 하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사는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나아가 국민 모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특히 올해는 환자안전법이 시행된 지 3년째로, 오늘 기념 행사가 환자 안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보건의료기관이 안전한 곳으로 거듭나도록 환자 서비스 질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2차 환자안전 종합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실태조사 수행, 환자 안전 사례 분석, 의료기관 현장 지원팀과 연계해 인프라 구축 등 안전한 체계적인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환자 안전 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환자안전법에 나오는 내용은 최소한의 규정일 뿐 안전을 전적으로 담보하는 건 아니다”라며 “안전의 문제는 삶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으로 단순히 의료인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추진위는 내부 운영 방침과 등을 마련하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각종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개별법 제정 절차를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거나 국가기념일 제정 주관부처 요구 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상정 등의 절차를 거쳐 관보 게재 및 공포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추진위는 “환자안전의 날은 환자의 보호 및 의료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환자안전법 제정의 계기가 된 故정종현 군의 사망일로, 이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환자안전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통해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환자안전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적극 참여한다 △우리는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통해 환자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우리는 다함께 힘을 모아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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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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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최신 한의 암 치료의 근거와 임상적 적용 공유




///부제 대한암한의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홍상훈)는 지난 19일 원주시 오크밸리 골프빌리지 아젤리아 홀에서 ‘최신 암 치료의 근거와 임상적 적용’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암한의학회는 학회 활동을 다양하게 알리고자 대도시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8년 춘계학술대회는 제주도에서 개최해 한의 암 치료의 개괄, 침, 뜸, 한약 등 한의원에서 접근 가능한 치료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유전자 기반의 스마트 암 진단’(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을 주제로한 특강에 이어 △폐암의 통합의학적 진단과 관리(상지대한방병원 통합암센터 정의민 교수) △최신 간암치료의 근거와 임상적 적용(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이남헌 교수) △최신 유방암 한의 치료-근거 및 임상적 적용(前 소람한의약연구소 소장 한가진 박사) △전립선암 한의치료의 최신 지견 -근거 제시와 기전(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전형준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경철 박사의 발표는 유전자 암 진단에 대해 쉬우면서 이해를 돕는 강의로 간단한 유전자 상식, 액체 생검의 개요와 임상적 적용, 빅 데이터 기반의 암 진단과 우리나라의 기술 개발 현황을 통해 유전체 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의민 교수는 폐암의 통합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한약의 활용을 중점적으로 발표했으며 이남헌 교수와 전형준 교수는 한약이 간암, 전립선암의 치료작용 기전에 대해 약물별로 연구된 논문을 체계적으로 발표함으로서 임상가에서 한약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유방암의 개요, 진료가이드라인, 임상진료지침을 소개한 한가진 박사는 특히 유방암의 유전자 분류(ER, PR, HER2) 한약치료의 근거를 기존 연구 중심으로 설명하고 삼중음성(Triple negative;ER-, PR-, HER2-)에 대한 한약치료 연구 결과 등 특별한 치료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귀 등의 호르몬 민감성 한약재의 유방암 환자 적용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 창설돼 20여 년간 꾸준하게 활동해 오고 있는 학회로 2013년에는 ‘한의 통합 종양학’을 편찬, 통합의학 관련자들에게 근거 중심 한의학을 알리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연수 강좌를 개최함으로써 한의 암 치료의 기반을 넓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16일에는 2019년 전문가 연수과정(각론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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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고양시, ‘치매 조기검진’ 지원




///본문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달 28일, 고양시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해 치매 조기검진을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역의 동네의원에서 치매 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 1월 ‘고양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5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도 완료했다.




협약에 참가하는 고양시 관내 동네의원은 고양시 3개 보건소와 협업해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정밀검사와 치매국가책임제의 각종 치매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기존 대형병원과의 민관협업 사례와 달리 지역의 동네병원과 민관협업이라는 새로운 의료협업 유형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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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04) 




///부제 1978년 노정우 교수가 적은 하와이에 한국 한의학 전파기




///부제 “나의 사명은 미국에 한국 한의학을 심는 것” 




///본문 몇일 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가서 필자와 고병희 교수(경희대 한의대 사상체질의학교실 명예교수)가 ‘한국 한의학의 역사와 인물’과 ‘사상의학’이라는 주제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 강의실에서 실시하였다. 필자 개인적으로 이 강의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과 토론의 기회를 처음으로 가진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 자리는 故노정우 교수(1918∼2008)의 사위인 윤동원 원장과 따님 노효신 원장의 주선으로 미국 한의사 보수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특별히 노정우 교수의 따님이신 노효신 원장께서는 필자의 방문기간동안 노정우 교수께서 90평생 한의사로 활동하신 동안 보관하고 계셨던 개인자료를 아낌없이 경희대 한의대 정재한의학역사박물관에 기증하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동원, 노효신 원장의 가야한의원(LA 소재)에 방문해서 노정우 교수의 보관자료를 보는 순간 필자는 전율로 몸을 떨었다. 이러한 개인자료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필자와 같은 연구자에게 전달되게 하신 노효신 원장과 윤동원 원장께 감사의 마음이 절로 크게 일어났다. 그리고 이 자리가 故노정우 교수의 학술세계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었다. 노정우 교수는 동양의약대학 교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학문적 업적을 쌓은 한의학자다. 




자료의 일부를 가지고 오고 나머지 자료는 국제택배로 받기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부 자료를 열람하는 과정에서 노정우 교수께서 쓰신 메모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미국 하와이에 온 목적, 경과, 하와이에 한의원을 내게된 동기, 앞으로의 전망, 애로점 등을 직접 만년필로 작성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 메모에 자신의 나이를 61세로 적고 있는 것으로 보아 1978년도에 작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래에 노정우 교수의 메모를 그의 목소리로 요약하여 정리한다.




○ 하와이에 온 목적: 서양의학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만성병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고혈압, 심장마비, 신경통(류마치스), 각종 신경질환, 백혈병, 암 등은 서양의학이 거의 포기하고 있는 분야이다. 서양의학의 한계를 동양의학으로 풀어가려는 것이 바로 하와이에 온 목적이다. 하와이는 東과 西의 접촉이 가장 빈번한 곳이다. 여기를 발판으로 동양의학을 전파하려 한다. 경희대학교에서 23년간 교수로 있으면서(동양의약대학까지 포함한 연도) 그리고 6년간 병원장으로 있으면서 서양의학이 풀수 없는 많은 사각지대를 동양의학으로 풀었다. 이 동양의학을 서양에 전파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 하와이에 온 경과: 1975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제4회 세계침구대회에 참석, 대회장을 맡아 일하던 중 몇 사람의 미국인 동지를 만났다. 뉴욕에서 개업하고 있는 변호사 아터 스타인버그씨와 하와이주 의회 수석법률고문으로 있는 넬슨 변호사였다. 이들은 모두 나에게 치료를 받아 중풍과 심장병을 고친 사람들이다. 그리고 하와이대 교수로 있는 사무엘 리 박사도 나의 주장에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들이 1975년 하와이주 의회를 움직여 하와이대학에 동양의학 과정을 설치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이 결의안의 실천에 기대를 걸고, 또 넬슨 변호사 등으로부터 강력한 권유를 받아 경희대학교 교수직을 사직하고 하와이에 왔다. 75년 7월 하와이에 온 후 넬슨, 리 등과 함께 동의학 보급연구를 위한 ‘동서의학연구재단’이라는 재단을 주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설립하고 하와이대학에 동의학 과정을 설치하려는 등 동의학 보급에 노력하였다. 그동안 주정부로부터 침사자격증도 획득했으며 St. Sanfrances병원에서 동의학 단기강좌를 M.D대상으로 실시하여 수료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 병원을 내게된 동기와 경과: 병원을 열어 서양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쳐놓으면 동양의학 이론을 전파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호누룰루 경찰서 맞은 편의 메디칼 빌딩 304호에 개업하였다. 




○ 병원전망과 애로점: 한의학은 의료보험 혜택이 없지만 양방병원에서 고치지 못한 환자들은 결국 오게 될 것이다. 실무에만 기울어서 연구하는 시간이 줄어들까 하는 개인적 걱정은 있다. 그리고 다른 한인 한의사들과 경쟁적 입장이 아닌 공생적 입장에서 진료할 것을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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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 무엇을 담고 있나? 6




///부제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및 소득 부과기반 강화 




///부제 분리과세소득에 대해서도 보험료 부과 검토




///부제 기존 보험료 경감제도 전반적으로 정비




///부제 고액·상습 체납자 압류재산 공매 등 적극 대응




///본문 지난호에서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추진과제 중 △합리적인 지출구조 설계 △통합적·효율적인 노인의료 제공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호에서는 ‘건강보험의 신뢰 확보 및 미래 대비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인 △공평한 보험료 부과 △가입자 자격·징수 관리 제도 개선 △통계·정보 관리 강화 △건강보험 운영체계 개선 중 △공평한 보험료 부과 △가입자 자격·징수 관리 제도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




 공평한 보험료 부과




‘공평한 보험료 부과’를 위해 △보험료 부과체계개편 지속 추진 △소득에 대한 부과기반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들이 추진된다.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가입자간 부담의 형평성과 소득부과 강화 효과, 국민 수용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적정성 평가를 2021년에 실시한다.




또 국회에서 합의된 2단계 개편안을 토대로 적정성 평가결과 등을 반영해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 2022년에 시행에 들어간다.




고가차를 제외한 자동차보험료 폐지, 재산공제 확대(과표 5000만원) 등 지역가입자의 소득 외 요소에 대한 보험료 부과를 축소하는 한편 지역가입자의 소득보험료도 직장가입자와 동일하게 보험료율 기준으로 부과함으로써 형평성을 제고하고 보험료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고소득 피부양자, 보수 외 고소득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




이와 함께 비과세 소득의 과세 전환 등 조세제도와의 연계, 분리과세소득 등 과세대상임에도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 소득에 대해 신규 부과하는 방향으로 소득에 대한 부과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는 예정대로 실시하되 2020년 말까지 임대주택을 등록한 경우 임대의무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분 감면을 통해 부담을 완화하고 2021년 이후 건강보험료 감면에 따른 등록 증가 효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추이 등을 고려해 감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가입자 자격·징수 관리제도 개선




‘가입자 자격·징수 관리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을 통한 자격기준 정비 △부담수준을 고려한 보험료 경감제도 정비 △납부능력에 따른 체납관리 차별화 △내·외국인 가입자간 형평성 제고 방안이 진행된다.




직장가입자의 적용 기준 정비를 위해 사회보험간 정합성 확보를 위해 올해 징수통합의 효과성 분석 및 향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고용시장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근로시간, 소득 등 기준을 사전에 정비한다.




지역가입자 세대 기준은 보험료 부과 단위인 ‘세대’인정 범위를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및 주민등록세대 기준 등을 고려해 재정비한다.




2020년에는 가입자간 형평성, 재정건전성, 부과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보험료 경감제도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체납관리는 저소득층 체납자의 경우 연체율 등 납부 부담을 낮춰 생계형 체납자 등 저소득층의 성실 납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보험료 징수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다만 연체금 징수, 급여 제한 등 조치의 실효성 확보 및 사회적 약자 배려간 합리적인 균형이 확보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납부능력이 있지만 체납한 인적사항 공개 대상(체납기간 2년이 지나고 체납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지역가입자와 사업장)인 고액·상습 체납자는 부동산, 금융자산 등 압류 및 압류재산 공매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사전급여 제한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인적사항 공개 대상을 확대하면서 신속하게 공개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외국인 가입자 100만명 시대에 대비해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당연가입 등 건강보험 관리체계 개선대책을 이행해 나간다.




올해 진료 목적 입국, 당연가입에 따른 체납 증가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고 인도적 체류허가자 지역가입 허용, 취약계층 부과기준 일부 보완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외국인 보호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의 가입 및 급여 이용 실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리체계의 적정성 및 추가 제도 개선을 검토하되 외국사례, 건강보험제도 특성 등을 고려해 외국인 자격기준, 보험료 부과·관리, 급여내용 등 전반을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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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선납진료비 환급 불만, “미용시술·성형수술 가장 많다”




///부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의원급이 95.2% 차지




///부제 소비자원, “당일 충동적 계약 및 선납 피해야”




///본문 최근 3년여 동안(2016~2019.3)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 여성의 피해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 계약 시 의료기관들이 비용 할인 등의 명목으로 진료비나 계약금을 선납으로 받는 경우가 많으나 계약해제·해지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3개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계약해제·해지로 인한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72건이며 올해 3개월까지 34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54.5%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9.0%, 30대 34.2%로 20~30대가 73.2%를 차지했고 40대 11.4%, 10대 이하 와 50대가 각각 5.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9.8%로 남성 20.2% 대비 4배나 많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급이 9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병원급 2.9%, 종합병원 1.5% 순이었다.




진료유형별로는 레이저 레이저·토닝 및 제모시술, 필러·보톡스 주입 등의 ‘피부시술’이 46.7%로 가장 많았고 눈·코·가슴성형 등의 ‘성형수술’이 26.1%(71건)로 뒤를 이었다.




또 ‘체형교정’ 9.6%, 다이어트 시술 등 ‘비만치료’ 7.4%, ‘한약·침치료’ 4.0%, ‘건강검진 예약’ 2.6% 순으로 조사됐다.




선납진료비 결제 시점은 상담을 위해 ‘내원한 당일’이 91.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상담일 이후’는 7.0%에 불과했다.




‘상담 당일’에 비용을 결제한 사례를 살펴보면 의사진료 없이 상담실장이나 유선·메신저 상담만으로 계약하고 비용을 선납한 사례, 당일 결제 시 비용이 할인된다는 안내를 받고 결제한 사례가 많았다.




계약 이후 해제 또는 중도해지를 한 사유는 단순변심, 거주지 이전 등의 ‘개인사정’이 65.4%로 많았고 다음으로 통증, 소양감 등 ‘부작용’ 17.7%, ‘효과불만족’ 8.1%, ‘서비스 불만’ 3.3%, 마취실패·시술기계 고장·병원 이전 등 ‘의료기관의 사정’ 2.2%(6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서는 성형수술 계약의 해제 시점에 따라 환급액을 달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성형수술 관련 71건이 모두 이러한 규정에 따른 환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동 건의 계약해제 시점을 분석한 결과, 수술예정일이 3일 이상 남았음에도 계약금을 환급받지 못한 피해가 52건(73.3%)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수술날짜를 잡지 않았음에도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7건에 달했다.




또 성형수술 계약해제에 따른 위약금은 총 수술비용의 10%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음에도 10%가 넘는 선납진료비를 결제한 경우가 27건(38.0%)에 달했으며 수술비용 전액을 결제한 경우도 7건이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계약해제·해지에 따른 환급이 이뤄지도록 의료기관들에게 권고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가격할인 등의 광고에 현혹돼 충동적으로 계약하지 않을 것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 △계약 시에는 시술 종류 및 횟수 등 계약내용, 총비용과 계약금, 계약해제·해지 시 환급 규정 등을 상세히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이종운 공주시의원, 공주의료원 한의진료과 개설 촉구




///부제 공주시 노인인구 24%… 양승조 지사 만나 약속받아




///본문 이종운 공주시의원(사진)이 공주의료원에 한의진료과와 심혈관센터 개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운 의원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면담을 통해 한의진료과의 경우 내년까지, 심혈관센터는 2년 내에 개설되도록 양승조 지사로부터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주시 인구 10만 7000명중 65세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3.7%인데 공주의료원에 한의진료과가 없어서 노인병 치료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공주시에서도 TF팀을 만들어 한의진료과 개설 안을 충남도에 올리겠다”며 “충남도지사와 만난 내용을 김정섭 시장에게도 전달해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사회운동본부, 저소득 소외계층 위한 무료 이동진료 




///부제 한의진료부터 결핵검진까지 폭넓은 진료…연 6회 진행 




///본문 (사)건강사회운동본부가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2019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이동진료는 연간 총 6회 진행되며 경희궁의봄한의원, 경희한빛한의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인하대병원, 연세고운미소치과 등이 참여해 한의진료는 물론 내과, 안과, 치과, 기본검사, 결핵검진까지 폭 넓은 진료가 이뤄진다.




올해 일정은 지난 26일 하하 아시안 페스티벌(경기도 의정부 시청앞 광장)을 시작으로 6월2일 경기도 화성(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6월9일 경기도 김포(김포종합사회복지관), 9월1일 인천남동구(인천외국인력지원센터), 9월8일 서울 강북구(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 10월27일 제9회 한마음 걷기축제(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 가치를 현대 의과학적 맥락서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




///부제 이 승 훈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부제 침의 최신 과학적 기전부터 임상 근거까지 한권에 정리




///부제 이승훈 교수,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 번역 출간




///본문 최근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 교수는 1998년 초판이 소개된 이후 2016년 전면 개정된 바 있는 ‘Medical Acupuncture: A Western Scientific Approach’를 번역한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공동 역자: 강중원, 권승원, 김건형, 김태훈, 이지은, 조대현)을 출간, 출판 5일만에 1쇄 선주문이 완료되고 2쇄 인쇄가 들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전통경락이론에 과학적 접근법을 접목한 침 치료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 진료뿐 아니라 현재 보건산업진흥원 한·양방 융합과제를 수행하는 등 침의 과학적 근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침의 자극방법에 대한 과학적 기전에서부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근거까지 잘 정리돼 있어, 침 치료의 가치를 현대 의과학적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의료인 및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승훈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침의 과학적 기전은 어떠한지?




“과학적 접근방법에서는 침 치료를 국소(local) 자극, 분절적(segmental) 자극, 전신적(general) 자극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국소 자극은 흔히 아시혈로 알려져 있는 환부를 직접 자침하는 근위 취혈을 말하는 것으로, 말초 조직에 침 치료를 시행하면 축삭반사, 아데노신A1수용체 활성, 근막유발점 비활성화 등을 통해 국소 부위의 통증을 줄이거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진다. 이는 아시혈의 실제 과학적인 기전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것으로, 즉 특정 질환에서는 국소 아시혈 치료가 원위 경혈 자침에 비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말한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경우 아시혈 치료의 기전을 알고 정확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 분절적 자극은 신경이나 경락을 따라 자극하는 방법으로, 주로 물리치료에서 사용하는 ‘관문조절설’을 통해 설명된다. 또한 체성 신경은 내장 신경과 척수 후각에서 연접해 뇌로 상행하며, 전통 경락체계에서도 경맥이 장부와 연결되거나 다른 장부로 분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을 통해 체표 경혈 자극이 특정 내부 장기를 조절하는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체성내장반사 등을 통한 배수혈과 복모혈 자침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전신적 자극은 흔히 오수혈 등을 이용한 원위 취혈법에 대한 원리를 설명한다. 척수나 뇌에서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통하거나 뇌의 변연계와 같이 정동적인 영역에 작용해 전신적인 통증 억제, 약물 중독, 우울증, 불임 등의 치료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








Q. 한의사가 침의 과학적 기전을 알아야 할 이유는?




“한의사는 침의 전문가이다. 그래서 침을 해석하는 관점인 전통경락학설과 의과학적 맥락(과학적 기전, 근거중심의학) 모두에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 그 중 이번 서적에서는 침의 전문가로서 알아야 할 두 가지 관점 중 하나인 의과학적 맥락에서 침의 자극 방법에 대한 과학적 기전과 함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전통경락학설 뿐 아니라 의과학적 맥락을 모두 잘 이해한다면, 실제 임상에서 침 치료를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침의 과학적 기전을 알면 전통경락학설에서 제시했던 이론들을 좀 더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임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언제 환측이 아닌 건측에 침 치료를 해야 하는지, 보사법에 따른 자극이 어떻게 다른지, 치료 시간은 몇 분을 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전침 치료시 몇 Hz가 가장 적절한지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Q. 침 치료원리를 이해할 때 전통경락학설과 과학적 관점이 공존할 수 있을까?




“침 치료가 일반 물리 자극요법과 다른 점은 단순히 국소 자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유기적인 체계로 인식하고 표와 본을 치료하는 한의학 이론의 맥락 하에 치료를 시행한다는데 있다. 이때 표증 치료를 위한 국소 자극(근위 취혈)은 해부학 및 신경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아시혈, 통증유발점 등을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본증 치료를 위한 경혈 자극(원위 취혈)은 과학적인 관점을 견지하되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오수혈이나 배수·복모혈을 활용해 장부나 전신적인 측면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 근위 취혈에 대한 과학적 기전은 많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 있지만, 원위 취혈의 경우 척수상위, 변연계, 자율신경계 등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단, 원위 취혈은 경혈 자체의 속성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혈자리를 오행이나 육기에 배속해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그 혈성을 해석하거나 운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이지홍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에 한약 추가치료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한약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증상 개선에 기존 치료에 대한 추가 치료로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Gasparotto FM, Dos Reis Livero FA, Tolouei Menegati SEL, Junior AG. Herbal Medicine as an Alternative Treatment in Autism Spectrum Disorder: A Systematic Review. Curr Drug Metab. 2018;19(5):454-9. doi: 10.2174/1389200219666171227202332.








연구설계




임상연구, 전임상연구, 리뷰 논문을 포함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연구목적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한약의 사용을 개관 (overview)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시험군중재




기존 치료에 미가공 추출물, 약초의 혼합물, 또는 약초 추출물의 격리된 화합물, 격리되지 않은 제제 혹은 혼합 제제를 추가함.








대조군중재




리스페리돈 (risperidone) 혹은 리스페리돈과 한약의 위약, 혹은 치료하지 않음.








평가지표




행동 증상, 과민성, 불안, 과잉행동, 요구에 응하지 않음 (noncompliance), 뇌파 활동 등








주요결과




1. 3,157편의 문헌이 검색되었고, 최종적으로 23편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2. 비판적으로 검증된 모델을 사용하는 전임상연구가 진행되었고, 일부 유망한 예비 결과가 있다.




3. 대조군 임상연구의 데이터 가용성이 현재 매우 제한적이다. 




4. 다른 방법론의 사용과 매우 적은 환자 수로 인해 이 조제약의 효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




저자결론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서는 아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에 추가 치료로서 한약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하지 않는다.








KMCRIC 비평




그동안 여러 약물 및 비약물 치료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 ASD)의 치료에 제안되었다. 현재 약물치료, 특히 향정신성 약물은 과민성, 불면, 공격성과 같은 신경학적 및 행동 증상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종종 약을 중단하게 되기도 한다 [1]. 현재 ASD 치료의 첫 번째 선택은 TEACCH (Treatment and Education of Autistic and Related Communication Handicapped Children) [2]나 ABA (Applied Behavior Analysis) [3]와 같은 행동 요법의 비약물적 방법으로 제한되어있다. 이 중재들은 주로 의사소통과 사회화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유망한 결과를 보여왔다 [4]. 현재 효과적인 약물치료가 없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일 것 같은 여러 종류의 보완대체의학 (CAM)이 생겨났으며 [5], 최근 ASD가 있는 아이들의 28%가 CAM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추정되었다 [6,7]. 한약은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ASD 치료에서도 정규 치료로 사용되는 한약에 대해 여전히 폭넓게 연구되고 있다 [8]. 이에 본 연구에서는 ASD에서 한약 사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하였다. 




문헌을 고찰한 결과 각 조제약들은 행동 문제나 심각한 과민성, 불안, 과잉행동 등에서 일정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효과를 입증하기에 대상자 수가 매우 적고 각 연구에서의 방법론이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치료에 한약을 추가 치료로 사용을 권고하기에는 가용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이 연구의 한계점은 우선 개별 연구의 결과에서 구체적인 평가 지표나 수치 없이 막연히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중재군에 대한 요약 자료나 효과 추정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문헌 선택 과정에서도 각 단계에서 평가된 연구 수와 배제된 연구 수 및 이유, 흐름도가 제시되지 않았다. 그리고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문헌만 포함시켰기 때문에 한약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문헌이 배제되었다는 한계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포함된 연구의 비뚤림 위험에 대한 평가 결과가 제시되지 않아 비뚤림 위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이 논문에서는 코크란 연합의 권고와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지침 (PRISMA)에 따라 작성하였다고 언급되었지만, 논문을 살펴보면 PRISMA 각 항목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본 논문은 비체계적 문헌고찰이라고 볼 수 있으며, ASD의 한약 치료에 대하여 향후 보다 엄격한 방법론을 사용한 체계적 문헌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Fitzpatrick SE, Srivorakiat L, Wink LK, Pedapati EV, Erickson CA. Aggression in autism spectrum disorder: presentation and treatment options. Neuropsychiatr Dis Treat. 2016 Jun 23;12:1525-38. doi: 10.2147/NDT.S8458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382295








[2] Ichikawa K, Takahashi Y, Ando M, Anme T, Ishizaki T, Yamaguchi H, Nakayama T. TEACCH-based group social skills training for children with high-functioning autism: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Biopsychosoc Med. 2013 Oct 1;7(1):14. doi: 10.1186/1751-0759-7-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083413








[3] Fernandes FD, Amato CA. Applied behavior analysis and autism spectrum disorders: literature review. Codas. 2013;25(3):289-9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408342








[4] Goldson E. Advances in Autism-2016. Adv Pediatr. 2016 Aug;63(1):333-55. doi: 10.1016/j.yapd.2016.04.0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426906








[5] Levy SE, Hyman S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treatments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Child Adolesc Psychiatr Clin N Am. 2015 Jan;24(1):117-43. doi: 10.1016/j.chc.2014.09.00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455579








[6] Green VA, Pituch KA, Itchon J, Choi A, O'Reilly M, Sigafoos J. Internet survey of treatments used by parents of children with autism. Res Dev Disabil. 2006 Jan-Feb;27(1):70-8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919178








[7] Perrin JM, Coury DL, Hyman SL, Cole L, Reynolds AM, Clemons T.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use in a large pediatric autism sample. Pediatrics. 2012 Nov;130 Suppl 2:S77-82. doi: 10.1542/peds.2012-0900E.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118257








[8] Pandey M, Debnath M, Gupta S, Chikara SK. Phytomedicine: An ancient approach turning into future potential source of therapeutics. J Pharmacognosy Phytother. 2011;3(2):27-37.




https://academicjournals.org/article/article1379686434_Pandey%2520et%2520al.pdf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805034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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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기식, 한의사의 영역으로” 




///부제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 출시 준비하는 ㈜씨와이  




///본문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급증하는 소비에 따라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덩달아 오남용과 부작용 문제까지 사회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 몸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처방이 가능한 전문가인 한의사가 건강기능식품의 선택과 복용을 지도해준다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기식 소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한의약 기업 ㈜씨와이가 올 7월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씨와이의 윤영희 대표, 김건형 마케팅본부장,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을 만나 한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의 출시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출시하게 된 계기는?




윤영희 대표(이하 윤) : ㈜씨와이는 한약재, 한약을 산업화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으며, 좋은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 산업계를 선도하고 성장코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씨와이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의사는 물론 건기식 전문가들을 TF팀으로 구성해 제품개발, 출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이하 최): 건기식 시장을 살펴보면 약 50% 이상이 한약재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의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는 모습에 많은 우려를 느꼈다. 또한 현장에서 진료하는 동료, 후배 한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환자들이 내원해 증상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말하면서 어떤 건기식을 먹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다. 환자들이 한의사에게 건기식을 묻는다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의 제품을 갈망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 대한 한의사의 대답은 한의학적 연구개발과 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하고 정직한 제품이라 판단했다. 일반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








Q. 어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가?




김건형 마케팅본부장(이하 김) : 2019년 7월에는 관절, 아미노산, 다이어트, 소화효소, 프로폴리스 등 총 5종을 선보이게 된다. 동의보감 편의 가치를 이어 [편] 시리즈로 5종이 먼저 출시되는데, 식약처 인증 기능 성분에 자연에서 얻은 전통 한방 소재를 부원료로 더했다. 올 하반기에도 약 3종의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 20여 종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건기식만 선택할 우려는?




윤 :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은 한의사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절대 원칙으로 두고 있다. 한약 대신 건기식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한약과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한약과 겹칠 것이란 우려는 없다. 








Q. ‘더한’이라는 브랜드명도 눈에 띈다.




윤 : ‘더한’이라는 브랜드는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한의원에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라는 의미와 함께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삶에 건강을 더한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질병에 앞서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한의사가 고객을 위해 연구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이 바로 ‘더한’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가치다.








Q. 건기식 출시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최 :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한의사들이 모여 건기식 연구개발부터 진행했는데, 한의원 전용 판매를 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성분, 디자인, 맛, 제형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엄을 갖춘 완성도 높은 건기식이 개발되었다고 자부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김 : 건기식 런칭을 위해 약 100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받았다는 점은 ㈜씨와이가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닌 건기식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본다. 한의원과의 상생, 그리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좀 더 편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진정성으로 개발된 더한 건기식은 한의원에서 우선 판매할 예정이고, 그 방향성에 맞춰 기획과 홍보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바라는 것은 ‘한의사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다. 이번 ‘더한’ 런칭을 통해 건기식 영역을 한의사의 것으로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씨와이의 작은 움직임이 건기식의 주인이 한의사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윤 : ㈜씨와이는 한약재 제조, 유통,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 신약개발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한의약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 지금처럼 회사의 이익이 아닌 상생을 목표로 한의계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멈추지 않고 연구, 개발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또한 한의학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과 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마약 진통제 대신 침 치료…통증치료대체법 하원 통과




///부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안 시행되면 한방 통증치료 보험 적용 가능성도 높아져  




///본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통증치료 대체요법으로 침술을 포함한 비약물학적 치료를 권고하는 법안(AB 888)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하원을 통과해 상원 심의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달 17일자 LA중앙일보 미주판에 따르면 법안을 발의한 로우 의원은 약물에 의지한 통증치료 대신 한의치료 등 대체요법을 권장하면 진통제 중독을 막을 수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동법안에서는 환자나 주치의가 통증치료 때 약물처방 대신 침술 및 대체요법 척추교정, 물리치료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 등을 먼저 선택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이 시행되면 환자는 주치의를 만날 때 침술을 포함한 비약물 통증완화 전문치료 추천(referral)을 요구할 수 있으며 주치의도 환자가 통증완화 치료를 요구할 때 진통제 처방 전에 대체요법을 먼저 권할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 침술.전통의학통합협회(CalATMA) 서정은 홍보담당은 “환자나 주치의가 통증치료 대체요법으로 한방 침술을 택하도록 권고하는 법안은 큰 진전”이라며 “한방치료를 더 잘 알릴 수 있다. 법안을 시행하면 한방 통증치료 보험 적용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우경 대표원장도 “최근 보훈병원에서도 침술을 치료 방법으로 도입했다”면서 “법안이 통증치료 대체요법을 권고한 수준이지만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2011년 미국 육군 군사기지에 과학통증치료센터를 건립하고 군인들에게 침구, 척추교정, 추나안마 및 물리치료 등을 활용한 종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침구를 육군의 과학통증 연구 범주에 포함시켰으며 2013년에는 걸프전 증후군(피로, 근육골격통증, 두통, 두훈, 기억이상, 소화불량, 피부트러블, 급박한 호흡, 정서장애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걸프전 퇴역군인 70만명 중 10만명이 걸프전 증후군 증상을 보임)에 대한 침구치료 유효성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침구가 진통제의 사용을 줄인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2016년부터 전쟁 환경에서 침구를 사용한 통증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야전침술요법은 만성통증을 완화시키고 아편류 약물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미군의 통계에 의하면 만성질병관리에 야전침술을 보조치료로 사용해 74%에서 증상이 호전됐으며 72%의 환자는 건강회복이 촉진되는 등 임상유효성이 66%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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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 전시




///부제 제주한의약연구원-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MOU




///본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오른쪽)과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왼쪽)은 제주 한의약 자원의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양 기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약연구원이 주최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연합전시(제주)’를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한의약 자료의 수집·조사·연구 △자료의 보존 및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공동 전시 또는 특별전시 등에 적극 협력한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2019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연합전시’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산청한의학박물관,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역사박물관), 경희대학교(한의학역사박물관) 등 전국 4개소에서 개최되며 동의보감 영인본,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류 및 등재 증명서, 전시용 목판 등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7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100일 동안 전시될 계획이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은 “동의보감은 역사적 가치와 기록정보로써의 중요성, 관련 인물에 대한 업적과 문화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소중한 자원으로 제주에서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이번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한의약 관련 자료와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발굴해 박물관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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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알레르기·자가면역질환·암… 면역체계 문제와 해답 정리  




///부제 한동하 원장, ‘면역이 답이다’ 출간…한약에 대한 오해 바로잡아




///본문 인간의 몸을 지키는 면역체계의 정체를 밝히고, 면역의 문제로 생기는 알레르기·자가면역질환·암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 발간됐다. 




20년 가까이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연구하며 환자들을 치료해온 한동하 원장(한동하한의원)은 최근 ‘면역이 답이다’라는 제하의 책을 발간하고, 아토피 피부염, 비염, 두드러기, 건선, 자반증, 갑상선 이상,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암 등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비결을 제시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항원검사의 불확실성, 항생제의 남용과 부작용, 먹을 때뿐인 항히스타민제, 마약과도 같은 스테로이드의 문제 등 현재 병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치료하면서 생기는 문제들과 한계를 짚어보는 한편 한약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과 진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원장은 “면역은 몸을 지키는 방패로, 면역반응이 적절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암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그러나 무작정 면역반응이 강하게 해서는 안된다. 즉 외부 병원체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당연히 면역력을 높여야 하겠지만, 면역반응의 과도한 반응은 오히려 새로운 병을 만들어내는 등 면역반응은 마치 시소처럼 잘 균형 잡힌 안정적인 반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이어 “알레르기를 비롯한 면역 질환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환자를 괴롭히고 삶의 질을 극도로 떨어뜨린다”며 “20년 가까이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겪는 환자를 돌보면서 왜 이런 질환이 생기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온 결과들을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들며 설명한 지식과 경험이 담긴 책인 만큼 환자들이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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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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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7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약 현황은? (3) 




///부제 한의의료기관 보유 영상진단·방사선 치료장비, ‘08년 대비 173% ‘증가’




///부제 면허 한의사 수 2만4120명…한의사 1인당 국민 수 2147명




///부제 한의의료기관 수는 1만4467개소…전체 의료기관 중 21.7% 차지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면허 한의사 수는 ‘08년 1만7541명에서 매년 평균 약 731명씩 증가했고, ‘16년 대비 ‘17년에는 660명이 증가해 2만4120명이 됐다. 면허 한의사 수 증가에 따라 한의사 1인당 국민 수는 점차 감소해 ‘08년 한의사 1인당 국민 수는 2782명이었지만 ‘17년에는 2147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의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복수면허자는 ‘13년 이후 20명 이상씩 증가해 ‘16년에는 319명에 달했고 ‘17년에는 소폭 감소해 316명이 돼 ‘17년 기준으로 면허 한의사 수 대비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관별 종사 한의사 인력동향을 살펴보면 병원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08년 1602명으로 전체 면허 한의사 수 중 9.1%를 차지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7년에는 14.8%(3641명)로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한의원에 종사하는 한의사 수 비율은 면허의사 대비 ‘08년 70.8%에서 ‘17년 60.4%로 10.4%p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면허자는 316명…




면허 한의사 수 대비 1.3%




또한 보건소에 근무하는 일반 한의사의 경우 ‘08년 51명에서 ‘12년 78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 ‘17년에는 55명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일반 한의사는 ‘13년에 그 수가 다소 증가해 16명이었지만 ‘17년에는 2명으로 감소했다. 병역대체로 복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는 보건소 근무자가 ‘10년 332명이었다가 ‘13년 223명으로 감소했고, ‘17년에는 25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경우 공중보건한의사는 ‘13년 552명에서 ‘17년에는 691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전문의의 경우  ‘17년 2903명으로 집계, 전체 면허 한의사 수 대비 약 1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과목별로는 한방내과전문의가 1045명으로 전체 한의사전문의 중 약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침구과전문의 603명, 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41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한의의료기관 수는 ‘08년 1만1387개소에서 매년 평균 342개소씩 증가해 ‘17년에는 1만4467개소가 나타나, 전체 의료기관 6만6631개소 중 한의의료기관이 약 21.7%를 차지하고 있었다. 








220여개 공공의료기관 중 




한의과 설치 ‘90개소’




또한 ‘17년 기준으로 전체 요양병원의 수가 1529개소로 나타난 가운데 한의과를 설치한 요양병원의 수는 1238개소로 전체 요양병원의 81.0%를 차지하고 있으며, ‘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220여개 공공의료기관 중 한의과 진료과목을 설치한 공공의료기관은 총 90개소였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개소, 종합병원 8개소, 병원 7개소, 한방병원 1개소, 요양병원 73개소에서 한의과 진료과목을 설치·운영 중이다. 설립 형태에 따라서는 국립 및 국공립병원이 5개소, 특수법인 12개소, 시·도·군·구립 및 공립병원이 73개소였다. 더불어 한의과 병상수가 별도로 집계되는 요양기관은 3개소로서, 부산대한방병원이 100개(병상), 국립중앙의료원이 31개(병상), 대전보훈병원이 5개(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의의료기관의 개·폐업 동향을 살펴보면 ‘17년에는 1081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이 개업했고, 808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의 비(Ratio)를 살펴보면, ‘15년에 0.79로 높아졌다가 ‘16년에 0.76, ‘17년에 0.74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검사장비, ‘08년 575대서 




‘17년 1240대로 115.7% 증가 




특히 한의의료기관의 보유 의료장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이 가운데 영상진단 및 방사선 치료장비의 경우 ‘14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는 ‘08년 총 6만2777대에서 감소와 증가를 반복해 ‘17년에는 13만4871대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장비 중 검사장비의 경우 ‘08년 575대에서 ‘17년 1240대로 약 115.7% 증가했고, 영상진단 및 방사선 치료장비는 ‘14년 이후 크게 증가해 ‘08년 180대에서 ‘17년 492대로 1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의 보유 장비를 크게 증가시킨 것은 한의 장비로 ‘08년 3만5242대에서 ‘17년 10만632대로 늘어났다. 한의 장비 중에서도 시술기가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17년 시술기의 대수는 8만8205대로 ‘08년 2만1308대보다 약 314% 증가해 다른 한의 장비에 비해 증가속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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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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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요양병원 찾는 어르신들, 한의학적 치료 선호”




///부제 요양시설 중개플랫폼 ‘케어닥’ CMO 우승엽 이사 




///부제 “친구같이 캐주얼한 한의학 기대해…”




///본문 “요즘 많은 어르신 분들이 요양병원에서 한의학적 케어를 받길 원하신다. 뼈, 관절 등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 분들에게 요양병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이 ‘침 치료’와 ‘뜸 치료’다. 아무래도 대부분이 수술을 받은 전력도 있고 나이도 많으셔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신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한의학적 치료를 선호하시는 것 같다.”




‘케어닥’ 서비스를 운영하는 ㈜원스텝모어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 마케팅책임자) 우승엽 이사는 여느 30대 초반의 청년들과 달리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점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이 쉽게 케어받으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고 있다.




우 이사는 한의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운을 떼며, 한의계와 협업을 통해 노인건강 증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Q. ‘케어닥’은 어떤 서비스인가?




‘케어닥’은 정부기관의 평가등급이 매겨진 노인요양시설의 정보 및 사용자의 후기 등을 조회할 수 있고, 검증된 요양시설 정보를 제공해 사용고객이 적합한 요양시설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중개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노인요양시설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Q.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현재 ‘케어닥’ 서비스 CMO를 맡고 있다. 영업, 제휴, 홍보, 마케팅 등 서비스에 필요한 전반적인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을 이용할 어르신 그리고 보호자를 직접 만나는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CMO로서 역할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모두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의무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Q. ‘케어닥’이 요양원, 요양병원, 재가센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 운영 전에 의료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조언을 얻었다고 들었다.




그렇다.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치료다. 좋은 복지, 맛있는 음식, 편안한 시설 등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이 진료를 받아 건강해지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환자들이 겪고 있는 질환, 혹은 통증 부위 등 진료 알고리즘을 검색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의료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질병의 분류, 검색 서비스 알고리즘을 설정할 수 있었고,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Q. 최근 요양병원을 개설하거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의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 한의사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사실 내가 한의사 분들에게 다가가 조언을 구해야 한다. 처음부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서 한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신다. 그 분들은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의학으로 케어받고 싶어 하신다. 가장 큰 이유는 뼈, 관절 치료가 필요한 노인 분들이 요양시설을 많이 찾으시는데 그 분들이 침 치료와 뜸 치료를 선호하신다. 아무래도 더 이상의 수술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고, 재활 쪽으로 눈을 돌려 치료받기를 원하신다. 추후 요양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한의사 분들을 직접 찾아가 한의학적 치료를 서비스에 녹이는 방법에 대해 자문해 볼 생각이다.








Q. 한의계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방문의료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돌봄서비스, 한의의료봉사, 노인 한방진료비 지원사업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케어닥’ 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물론이다. 한의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인대상 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업무에 대해서도 기획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오프라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면 보건소와 협력해 ‘케어닥’ 서비스 설명회를 열거나 대표번호를 안내할 수 있는 작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착한요양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케어닥’이 정한 5대 약속을 지키고 이행하는 요양병원에 마크를 부여하는 캠페인이다. 




5대 약속은 △노인 인권 보호 △약물 오남용 방지 △CCTV 설치 및 공개 △식사품질관리 △시설의 위생과 노인 관리이며, 이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것이다. 마크를 가지고 있는 병원은 고객들이 더욱 신뢰하고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주 고객층이 노인들인데 오프라인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 ‘케어닥’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노인 분들을 모시고 어플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40~50대이다. 물론 본인이 직접 요양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있다. 그 분들을 위해 ARS 서비스를 따로 운영 중이고,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Q. ‘케어닥’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였고, 본인이 직접 요양원을 찾는다고 우리에게 전화를 하셨다. 문제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정보들이 있는데 이를 전혀 모르셨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분에게 직접 찾아 갔다. 국민건강보험에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보험등급과 같은 기초적인 내용부터 어떤 질환이 있고, 어떤 관리가 필요하신지 내용을 써 내려갔다.




함께 동사무소에 찾아가 장기요양보험을 받을 수 있게끔 도와드렸고, 요양병원은 아니지만 방문요양사를 소개시켜드릴 수 있었다. 그 분은 연신 “고맙다”, “희망이 생겼다”라는 말을 하셨고,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됐지만 그 분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케어닥’에 전화를 하신 거다. 혼자서 수십 아니 수백 번 고민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Q. 노인들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것 같다.




사람은 늙게 마련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것이다. 이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노인에 대한 복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할 수 있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찾으시는 노인 분들은 누군가의 부모님이다. 환자로 생각하기보다 몸이 조금 불편한 누군가의 어머니이고 아버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한의계에도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요양병원이든 한의원이든 찾아오시는 노인 분들에게 공감해주시고, 친구가 돼 주셨으면 좋겠다. 병원에 계신 노인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였다. 공감대가 형성되면 대한민국에서 노인 복지 시장도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Q. ‘케어닥’이란?




‘의무’다. 요양사업은 계속 커질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 항상 의무감을 가지고 일한다. 이 사업이 음지가 아닌 양지로,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이 목표이자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Q.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원이라는 공간이 예전보다 동양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점점 캐주얼하게 다가온다. 한의학이 젊은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의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케어닥’ 서비스를 이용할 잠재적인 고객들인 젊은 친구들이 한의학에 대한 관념을 바꾸게 된다면 요양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적 치료들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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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진흥재단, 표준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본 공개    




///부제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서 확인 가능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이 완료된 30개 질환의 예비인증본을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 www.nckm.or.kr)에서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 이하 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학술적·임상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예비인증본을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본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2016~2021)의 주요 중간성과물로 국제표준인 AGREEⅡ 방법론에 입각해 각 학회 및 전문가위원회의 엄격한 검토·평가를 통해 예비인증이 완료된 자료다.




다만 사업단은 자료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사용목적과 주요대상에 따라 제공 범위를 3개 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임상에서 사용하고자 할 때 필요한 수준으로 서론, 질환개요, 지침개발 절차, 권고사항 중 권고문과 권고수준, 진료알고리즘 및 확산도구(환자용, 한의사용 등), 용어정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단계는 세부 권고문 작성 근거에 대한 것으로 개별 근거 연구결과에 대한 설명과 요약, 권고안 도출에 대한 설명, 참고문헌 관련 내용이며 3단계는 구체적인 연구방법에 관한 것으로 검색전략, 핵심질문별 근거자료, 공식적 합의도출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2단계와 3단계는 개별신청 절차를 거쳐 내부 검토 후 개별회신된다.




이응세 원장은 “이번 예비인증본 공개를 통해 한의약 임상근거 확산, 학술적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책방향 수립 등 공익적 가치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한의 진료의 근거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고 보장성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업단은 현재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운영,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 등 한의약 관련 근거창출 및 확산·보급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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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미래  




///본문 첩약보험 시범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첩약보험에 대한 상당한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의 회원 투표 결과는 첩약보험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회의 투표는 5362명의 유권자 중 66.86%에 이르는 3585명이 참여했다. 안건 1)제제 한정 의약분업의 협의 지속 여부를 물은 투표에서는 반대 70.8%(2538명), 찬성 29.2%(1047명)로 나타났다.




안건 2)첩약 급여화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은 투표에서는 반대 65.2%(2339명), 찬성 34.28%(1246명)로 나타났다. 제제한정 의약분업과 첩약 급여화에 대해 큰 우려가 상존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부산시한의사회도 1일부터 4일까지 첩약 건강보험, 제제 의약분업과 관련해 회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 이 두 곳 지부의 투표결과가 전체 회원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국 최대지부인 서울시회와 부산시회의 투표결과는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를 결코 가벼이 볼 수만도 없다.




첩약보험과 제제한정 의약분업은 한의약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미래를 바라보는 회원들의 시각이 천양지차다. 한쪽은 고사(枯死)하는 한의약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다른 한쪽은 오히려 한의약을 고사시키는 첩경(捷徑)이라고 진단한다.




사고의 극과 극이 평행을 달리고 있다. 내가 주장하고 있는 가치가 최고의 선이다. 내 뒤에 줄을 설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주장에는 대립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 중간에는 반드시 접점이란 것도 있다. A와 B의 주장에는 각각의 허점과 오류가 있다. 또한 그 못지않게 분명한 사실과 장점도 담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에 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하는 것’을 물은 2017년 11월의 전회원 투표에서는 78.23%가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현재의 이견 대립에도 불구하고 ‘첩약보험 급여화는 찬성한다’는 접점이 위치하고 있음이다. 다만, 대상과 방법에 있어 논란이 거센 것이다. 따라서 해답은 양측 모두가 공감하는 최적의 첩약보험 모형을 도출하는데 있다. 




물론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 상호 공감하는 최적의 모형 도출은 너무도 힘든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사안은 반드시 결론을 내려야 하는 문제다. 




극과 극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은 끝없는 토론과 대화에 있다. 올 연말까지는 시간이 있다. 이 기간동안 서로의 주장에 대한 충분한 논박(論駁)을 통해 최적의 공통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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