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28호
///날짜 2019년 9월 9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역사회 통합돌봄, 미래를 보고 적극 참여
///부제 “지자체마다 예산 운영에 대한 해석·적용 달라…의료인 동인 요소 없어”
///부제 과도기적 혼란 상황, 어렵더라도 관심갖고 참여해 씨앗 뿌려둬야
///부제 10여개 지자체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적인 한의중심모델 개발 필요
///부제 커뮤니티케어 추진 연석회의
///본문 8개 지자체로 시작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이 9월부터 16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31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커뮤니티케어 추진 연석회의’를 개최, 지부 및 분회차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각 지역별 상황을 종합해 보면 가장 큰 문제는 의료인의 동인 요소가 없다는 점이다.
사회복지분야가 중심이 되고 의료부분의 비중이 작다 보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지자체마다 예산 운영에 대한 해석과 적용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업에 참여해 활동하는 데 대한 최소한의 실비조차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A 분회장은 “담당 공무원들도 허둥지둥대며 난감하다, 어렵다, 돈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더구나 의료분야는 의료법상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전혀 정리되지 않아 실제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B 분회장은 “열정페이식으로 해야 한다면 과연 그렇게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고, 만약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난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동인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부원장에 따르면 한의의 경우 참여하고자 해도 선결돼야 할 문제가 많다.
이 부원장에 따르면 지역중심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
복지부가 방문진료 수가 제공기관으로 의과만 우선 고려중이다 보니 기존에 한의사 방문진료서비스를 계획했던 지자체들의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체계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의료급여에서의 한의사 방문진료 서비스도 막혀 있기 때문이다.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모델(안)은 현행 의과 시범사업과의 서비스 중복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장애인의 의료 미충족 해소를 위해서는 의과 서비스 중복과 상관없이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돼야하는 만큼 쟁점사항에 대한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한의사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요구된다.
한의재활서비스를 통해 회복기 재활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 한방병원에 대한 유형 제한을 철폐하고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 관련 별도의 한의 모형 시범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만성질환관리 역시 복지부가 의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함에 따라 서비스 내용 중 의과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사업추진이 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환자의 케어플랜 수립 시 혈액검사가 필요하지만 장애인주치의처럼 의과와 겹치는 수가라는 이유로 시범사업 시작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과와 겹치는 부분에 대한 수가인정과 필수항목 포함 등의 절차가 요구된다.
한의사가 할 수 있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내용에 포함되지 못해 비용, 행정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서 혈액검사 수가 적용, 장애인주치의제에서 의과 근골격계 평가척도 사용, 치매관리에서 의과와 동일한 치매검사 수가 적용 등 의과, 한의과 공통 척도 사용이 허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호 부회장은 현재 지역별 상황에 대해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정부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5년, 10년 내에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 그래서 결국은 의료서비스가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만성질환관리제가 그렇듯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관심을 두지 않다 몇 년 후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회에서는 지금 당장 혼란스럽다 하더라도 5년, 10년 후를 생각해 한의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극 참여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지역 한의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복지부 정형훈 한의약정책과장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은 대상만 정해졌을 뿐 어떤식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모두 지역에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혼선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며 “다만 한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부합한 의료로서 해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많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의과와 차별성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한의중심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행정안전부에서 하고 있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 사업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또 방문건강증진사업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광주 서구에서 실시한 사업결과를 보면 한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건강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어 처음에는 지원이 미비할 지라도 지자체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춰 다양한 모델을 개발한다면 향후 힘을 발휘해 충분한 보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 과장은 “한의약정책관실도 창구역할을 통해 지역에서 10여개 정도 한의약 중심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한의협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등 지난 20년간 충분한 사례를 쌓아왔기 때문에 사례를 만드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좋은 사례를 추려 구체적인 사업 형태로 만들어 가는데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정 과장은 “정부 체계에 맞추려면 기존 사업들을 새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상태에서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 사업은 다양한 공공·민간 자원의 통합·연계 서비스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27개, 2019년에는 47개 시군구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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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지역사회 기반 ‘의료플랫폼’ 통해 맞춤의료 모색
///부제 기동민 의원, ‘미래 의료로 실현하는 1차 의료 역량강화’ 토론회 개최
///부제 개인 주거공간 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를 한데 모아 주치의가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의료 플랫폼'이라는 의료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1차 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개인의 주거공간에서 오는 데이터들과 의료 빅데이터 등을 플랫폼의 형태로 한데 모아 주치의들이 의료 서비스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의료로 실현하는 1차 의료 역량강화' 토론회에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 의료라는 기술을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기술은 '의료 플랫폼' 활용이다. 홍 교수는 "의료 정보의 생산지는 병원이 아니라 환자가 평소하는 거주하는 주거지"라며 "이러한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플랫폼 기반의 미래 의료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즉 평소 환자 주거지인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생체 시료 등을 잘 활용만 해도 건강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더이상 대형병원에 의존하는 체계가 아닌 지역 사회 중심의 의료 체계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대학병원은 미래 기술 등을 활용해 희귀질환을 다루고 환자는 평소에 진료받던 잘 아는 의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 교류가 원활히 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여기서 주치의는 병원과 연계해 상급 의료기관까지 연계되도록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고 부연했다.
홍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원격의료와도 비교해 설명했다. "원격의료는 내용과 관계없이 말 자체만으로도 찬반 논란이 있는데 의료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원격의료는 상급 병원에 있는 훌륭한 의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울 경우, 원격 대면을 통해 최소한의 진료를 받는다는 개념이지만 지역 사회 의료를 전부 건너뛴다는 얘기고 이로 인해 상급병원 쏠림이 가속화돼 동네의원을 더 죽이는 시스템이라는 것.
그러나 의료 플랫폼은 지역사회에서 해당 환자를 꾸준히 진료해 왔던 주치의가 환자에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급 병원에 의뢰하는 시스템으로 원격의료와 기술이 같더라도 방향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종한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는 '지역 통합 돌봄과 보건의료의 근간이 되는 일차의료'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가 분절화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서비스의 제공이 시급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임 대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는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게 핵심인데 지역 사회 내 협의구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복지와 의료가 분절돼 있어 통합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에도 통합 서비스 구축을 주요 목표로 삼아왔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ICT를 기반으로 하며, 이탈리아도 민간 조직인 사회 협동조합이 통합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1차의료에서 의료와 복지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의사 역할이 치료에서 예방과 조정, 연계로 바뀌는데 이것이 미래 1차의료 주치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강재헌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핀란드의 사례를 들어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인구 600만이 사는 작은 나라지만 6개 주정부가 관리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의료정보가 100% 공유된다"며 "아무 의원에 가서 이름만 대면 진료 내역과 검사 기록이 있어 종이 처방전이 따로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핀란드보다 IT기술이 훨씬 발전했으나, 개인 정보 보호가 더 우선시되고 있다"며 "개인 정보,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건강 증진, 헬스케어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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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제2회 의료용 대마 전문가 세미나 성료
///부제 美 대마 처방 의료인·전문가 초청…국내활성화 어떻게?
///본문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대표 강성석 목사, 이하 운동본부)가 의료용 대마를 처방하는 의료인과 해외 대마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국민대학교 법학관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주관으로 2회째 개최됐다.
세션1에서는 강성석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가 대마 합법화 이후 대마 사용의 실제,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세션2에서는 미국에서 침구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드리 리차드 한의사가 미국에서 대마 처방 현황에 대해 세션3에서는 미국에서 의료대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켈리 베이커가 대마 유통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강성석 대표는 “대마 단속 48년 만에 마약법이 개정됨에 따라 3월 12일부터 의료용 대마를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특정 외국 제약회사에서 만든 대마성분 의약품으로 처방범위가 한정됨으로써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불만과 불편함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환자 편익 증진을 위해 대마 사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Q&A 와 토론 시간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최문석 부회장, 노태진 약무이사를 비롯해 환자, 환자가족, 의료인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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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한약산업협, 국민 보건 향상 위해 맞손
///부제 한약산업 및 첩약급여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와 한국한약산업협회(회장 류경연, 이하 한약산업협)가 한약산업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2일 한의협 소회의실에서 한약산업과 첩약급여 관련 정책추진, 연구, 정책수립 및 의료기관 규격품 한약재 개선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하고자 ‘한약산업 및 첩약급여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양 기관은 △한방의료기관 규격품 한약재 개선에 관한 사항 △한약산업 및 첩약급여 관련 행사일정의 공유 및 참가에 관한 사항 △한약산업 및 첩약급여 관련 연구 진행시 업무 협조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전체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범 한의약계가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굳건한 협력체계를 확립, 한약산업 발전과 더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경연 회장도 “한의협과 협력해 더 좋은 양질의 한약재가 한의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됐을 때 한의의료기관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한약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의협과 한약산업협은 지난 4월 서울한방진흥센터 회의실에서 ‘첩약 건보 약재 공급 및 안전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위해서는 저빈도·신선 한약재에 대한 안정적 공급이 선결과제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대책을 강구키로 한 바 있다.
이 간담회에서 한약산업협은 저빈도·신선 한약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할 경우 자칫 첩약 건강보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과 함께 우수 한약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기준·규격·기원·성상이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한의협은 기원과 성상은 유전자 차원의 분석과 지표성분에 대한 연구 등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합리적으로 개선해 가야하는 만큼 상호 협력해 데이터를 구축,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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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서 한의 의료 봉사
///부제 다문화 가족 600명 참여…근육통 환자 대상 한의약 의료 지원
///본문 전국 다문화 가족이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지는 ‘제10회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의 의료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해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 600여명이 참가해 종목별로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이벤트 부스 옆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대한한의사협회 의료진이 준비한 진료실이 마련돼, 대회 참가자들의 건강을 돌봤다.
3년째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강은주 한의사는 “매년 배드민턴대회 때마다 평균 50〜60명의 환자들이 한의 진료소를 찾고 있다”며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인데 연습을 너무 많이 한 만큼 대부분 어깨, 팔 통증을 호소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의 치료를 통해 한의약을 알리는 일에 보람을 느껴 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은 오늘 배드민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며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우리 공동체에 널리 전파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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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생명사랑 지킴이로 나선다
///부제 수원시자살예방센터와 ‘생명사랑 의료기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최병준)와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달 29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생명사랑 의료기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지역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향후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시민의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수원시가 건강한 생명사랑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병준 회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노인 환자의 경우, 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과 자살에 대한 호소가 높기 때문에 한의사가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사랑안전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으며, 수원시의 자살률 감소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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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헌재,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
///부제 헌재 “외부 자본·영리 추구로 인해 의료 공공성 훼손 우려 커”
///부제 합헌 결정에 따라 1인 1개소법 보완입법 필요성도 대두
///본문 한 명의 의료인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는 ‘1인 1개소법’이 마침내 합헌 결정을 받으며 지난 5년 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위헌법률심판사건 중 ‘의료법 33조 8항 위헌제청(2014헌가 15외 3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1인 1개소법에 대한 위헌제청과 헌법소원심판 모두를 기각하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재판은 의료법 제33조 제8항 위헌제청과 의료법 제87조 제1항 제2호, 의료법 제33조 제8항, 의료법 제4조 제2항, 의료법 제33조 제8항 본문 등 총 4건의 위헌제청 및 헌법소원심판이 병합돼 결정됐다.
헌재는 판결에서 “1인1개소법은 외부 자본의 개입과 지나친 영리 추구로 인해 의료 공공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항이자 의료시장의 독과점과 의료양극화를 막기 위한 법률임을 비춰볼 때 이 조항은 과잉 금지의 원칙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인 1개소법이 헌재로부터 합헌 결정을 받았지만 사무장병원 처벌 등에 대한 보완입법 필요성도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적발한 총 1273개 사무장병원을 일반 의료기관과 비교분석한 결과 의원급 병실 당 병상 수는 일반의원이 2.62개인 반면 사무장의원은 4.57개로 나타났다.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연평균 입원 급여비용: 일반의원 90만1000원·사무장의원 100만3000원 △진료건당 진료비: 일반병원 15만1000원·사무장병원 28만2000원 △연평균 주사제 처방률: 일반의료기관 33.0%·사무장의료기관 37.7% △입원일수: 일반의원 8.6일·사무장의원 15.6일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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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폐기물 감축 우수병원에 인센티브 제공 추진
///부제 사회관계장관회의서 논의…대형병원 자가멸균시설 설치 등
///부제 위해성 낮은 의료폐기물, 일반 소각장서 처리 가능 전망
///본문 정부가 의료폐기물을 감축하는 의료기관에 단속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이 주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 추진 점검 및 향후 계획(안)’이 1호 안건으로 논의됐다.
해당 안건은 정부가 지난해 6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의 후속으로, 지난 대책의 성과와 한계점을 점검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불필요한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우선 감염 위해성이 낮은 일회용 기저귀는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일회용 기저귀의 의료폐기물 제외’를 담은 현재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은 입법예고 기간(8월 8일까지)을 거쳐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이다.
특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배출 점검을 실시하고 의료폐기물 우수 감축병원에 대해 의료폐기물 지도점검 유예와 정부 포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적정 수준의 처리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종합병원 내 자가멸균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의 자가멸균시설 의무화는 올 7월 중순 문진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관리법안에 담겨 있는데 올 정기국회부터 심의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병원의 자가멸균시설은 교육기관 200미터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금지한 교육환경보호법(교육부 소관)에 의해서도 제약을 받고 있으나 멸균시설에 한해 허용하는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환경부는 아울러 위해성이 낮은 의료폐기물은 전용소각장 외의 소각시설에서도 처리가 가능토록 ‘전용소각제도’를 폐지하는 등 처리방식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소각시설에서 처리 시 시설기준은 전용시설과 동일하므로 안전멸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최근 3년간 의료폐기물 처리비가 급등한 점을 감안해 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자 등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처리 비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처리업계 상생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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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포괄적 논의 중
///부제 제제 한정 의약분업 논의 중단
///부제 의료기기 사용 확대 운동 지속
///부제 한의사협회 제29회 중앙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4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29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경과 및 한약제제 한정 의약분업 논의 중단 등 한의계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첩약보험 급여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처, 기관·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약 급여화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를 구성, 지난 4월 18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모두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첩약 행위수가, 급여대상 질환, 약제비 산정, 한약사 및 한약조제약사 참여 여부 등 첩약보험 급여화를 위한 포괄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약제제 한정 의약분업 논의 중단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개최됐던 제24, 25회 정기이사회 이후 정부와 의약분업 논의는 일체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 6월 3일 최혁용 회장의 담화문 발표를 통한 의약분업 논의 전면 중단 선언과 6월 5일 복지부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한약급여화협의체의 한약제제 분과 실무협의체에 참여 중단을 통보한 이후 의약분업 논의는 더 이상 진행하고 있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에 제출된 ‘대한한의사협회 정관 제9조의2 제2항에 의한 회원투표 요구서’와 관련해서는 현재 제출자인 조현모 회원에게 밀봉된 회원투표요구서에 대한 개봉 동의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이 현재까지의 경과로 보고됐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의 활동 현황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 등 전국 26개 지역에서 혈액검사와 관련한 교육이 이뤄져 모두 1581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선 한의원에서 혈액검사 사용 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이 소개됐다. 또한 협회는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사용하다 의사협회에 의해 고발된 한의사 회원의 항고사건 및 한의협 중앙회장 무고 피고소 사건과 혈맥약침 파기환송건에 대해 법무법인에 위임하여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달 13일부터 18일까지 ‘한의과대학생 영상진단 여름캠프’를 개최해 한의대생들이 한의의료를 함에 있어서 초음파영상진단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 방안 연구’를 시작해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약 난임치료지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산부의 날이기도 한 10월 10일에 ‘한방의 달, 한방의 날’ 행사와 함께 ‘(가칭)한의약 난임치료지원사업 성과대회’를 열어 지자체의 한의약 난임치료지원 사업의 추진성과를 대내외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을 통한 난임 극복의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안이 보고됐다. 이와 더불어 8.15 해방 이후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제도 확립에 크게 기여했던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사업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전통의학의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ISO/TC 249와 관련한 최근의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 한의학이 중심이 돼 표준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과 함께 세계의과대학목록(WDMS)내 한의과대학의 재등재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와 협력해 한의대 교과과정 및 국시 개편 추진과 한의대 교과목의 영문명칭을 포함한 교육과정의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더불어 의료폐기물 배출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법정의무 사항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있는 바, 현재 회원들의 교육이수 편의를 위해 지난 달 19일부터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이용해 수강토록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회원 안내를 통해 관련 교육의 수강이 활발히 이뤄지게 하겠다고 보고됐다.
또한 정관시행세칙 제1장 신상신고 제2조 회비감면 5호 ‘기타 이에 준하는 회원’의 기준을 마련해 개인채무, 압류 등에 따른 회원들의 회비 납부에 따른 부담을 감면시켜 주기 위한 세부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직무대행의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 인준의 건 및 이재성 사무총장과 1년간(2019.4.10.~2020.4.9) 재계약한 것을 추인하는 것과 김부권 변호사(자문변호사 및 정책대변인), 이석호 변호사(자문변호사), 최원석 닐슨코리아 전무(홍보 자문위원), 이웅정 전 윤리위원장(윤리고문), 신수용 성균관대 교수(정보통신 자문위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을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운영 규정 △보수교육 규정 △한의약단체표준 제정업무 규정 △회의비 등 지급규정 △직원인사 및 보수 규정 △상임위원회 운영 규정 △한의학정책연구원 규정 등의 제·개정안 작성과 사무처의 노후 PC 교체 및 한의사 국시 문항개발을 지원키 위한 관련 예비비의 사용 승인을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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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급여 추나요법, 양질의 서비스 제공 위한 노력 ‘지속’
///부제 교육 이수 후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신고해야 청구 가능
///부제 오는 11월9일 한의협 대강당서 6차 교육 실시…추나요법 질 관리 ‘만전’
///부제 ‘추나요법 급여’ 제5차 추가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4월8일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화가 적용된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추나요법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대강당에서는 18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제5차 추가교육(오프라인교육)이 실시됐다.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은 한의협 홈페이지에 마련된 9시간의 온라인교육과 6시간의 오프라인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시간의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 급여 추나요법에 대한 청구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급여 추나요법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청구에 앞서 교육 이수에 대한 신고가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15시간의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을 모두 이수한 회원의 경우에는 한의협 홈페이지에서 교육이수증을 내려받은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이수 신고는 심평원에 ‘의료인력 신고’가 되어 있는 한의사에 한해 가능한 만큼 혹여 교육이수 신고를 한 이후에 근무하는 의료기관이 변경될 경우에는 다시 한번 교육이수 신고를 해야 하며, 현재 의료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들의 경우에는 향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때 신고하면 된다.
이날 5차 교육에서는 박태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교수(척추신경추나의학회 보험이사)가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실례’를 주제로 한 교육을 통해 △추나의학의 개요 및 행위 정의 △추나요법의 역사 △추나요법의 기법체계 △추나요법 시술 관련 용어 △추나요법 적용을 위한 진단평가 및 치료계획 △질환 진단-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추나 행위 진료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근막추나, 관절가동추나, 관절신연추나, 관절교정추나, 탈구추나 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한 김규섭 굿모닝한의원장(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교육위원)은 발표를 통해 부작용, 합병증 및 주의사항을 비롯 경추부·요추부·탈구 추나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은 건강보험 청구자격이 부여되는 교육인 만큼 한의협에서는 교육의 질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날 교육에서도 지정좌석제를 통해 철저한 이석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각 강의 종료 후에는 QR코드를 활용한 ‘퀴즈 및 평가지’ 제출을 통해 교육내용을 점검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추나요법 건강보험에 대해 2년간의 모니터링 후 급여기준, 수가 조정 등의 제도 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의협에서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만족하지 않고 건강보험 제도 안에 확고히 자리매김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홍보와 더불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오프라인 교육은 총 29회 개최돼 1만7080여명의 회원이 이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제6차 추가교육은 오는 11월9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6차 추가교육을 비롯해 온라인 교육 수강방법, 교육이수증 출력방법, 심평원 교육이수 신고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의협 홈페이지 알림마당 ‘406번’ 게시글인 ‘중앙회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5차·6차 추가교육 실시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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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장의학 국민 건강증진 우선시 한다는 점 같아”
///부제 티벳(중)의약대학, 한·중 교류 위해 한의협 방문
///본문 티벳(중)의약대학 연수 대표단이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 한중 양국 기관간의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양국민의 우의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은 지난 2일 한의사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티벳(중)의약대학 연수 대표단을 대상으로 중의약과 다른 한의학의 전통, 특성, 역사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티벳(중)의약대학은 역사 문화도시인 중국 시짱자치구 라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부로부터 비준 받은 전국 유일한 의약고등교육학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본교는 대외합작과 교류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영국·아프리카·일본 등 24개국에서 방문강의와 더불어 전 세계에 중의약학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최문석 부회장은 “티벳자치구 장의약 당뇨병 예방치료 혁신센터이자 국가장의약 고위급인재 양성의 중임을 맡고 있는 티벳의약대학 관계자들이 한의협을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오늘은 한의학의 전통, 특성, 역사 등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최 부회장은 “한의학과 장(중)의학이 술기 면에서는 다를 수 있겠지만 공익을 추구하고,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며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중의학과는 다른 사상의학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벳(중)의약대학 연수 대표단은 △사상체질의학의 구성 및 특성 △한의대 교육과정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 등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한의협 4층에 마련된 AJ 원외탕전 약침조제시설 현장을 방문해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의 생산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티벳(중)의약대학 연수 대표단 한 관계자는 “한의학과 장의학의 차이점이 많지만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우선한다는 점은 일맥상통한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준 한의협에 감사하고, 한의약과 장의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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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은 안전하고 치료율 높은 의학”
///부제 추나요법 건강보험 실시에 대한 내용도 진행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CBS·원음방송 라디오 통해 한의학 홍보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가 전국방송 라디오를 통해 한의학 홍보에 나서 주목된다.
먼저 지난달 26일부터 WBS(원음방송) 라디오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공익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광고는 조윤호 개그맨과 김난희 한의사(서울시한의사회 홍보위원장)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한의약이 안전하고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의학임을 알려준다.
조윤호 개그맨이 “길을 가다가 발목을 삐긋해도 당황하지 않고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빡 맞으면 끝!”이라며 유행어로 시작해 김난희 한의사에게 한의학에 대해 물어본다.
김난희 한의사가 “한의학은 우리 몸을 이롭게 하고 치료효과가 뛰어난 의학입니다. 수천년 전부터 적립되어 대를 이어 임상에서 검증을 거쳐왔기 때문에 안전하고도 치료율이 높죠”라고 설명하면 조윤호 개그맨이 “아~ 단순히 침만 맞고 보약만 먹는게 아니군요”라고 말한다.
이어 김난희 한의사가 “맞습니다. 사람들의 체질과 증상, 몸의 면역상태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맞게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침이나 뜸, 추나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한 체질로 회복시키면서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의학이라고 하는 거죠”라고 덧붙여 설명하면 조윤호 개그맨이 “안전하고 내 몸에 도움이 되는 치료가 필요할 때 우리 한의학, 우리 한의원으로 고고고~”라 외치며 마무리 된다.
이 광고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특별한 아침 정연아입니다.’(월~금 07:05), ‘동근소리 둥근이야기’(월~금 18:05), ‘I love국악’ (토~일 08:05) 프로그램 중 송출된다.
CBS 음악FM에서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실시에 대한 대국민 공익광고를 진행 중이다. “만성통증으로 고생하신 분들께 희소식이 있습니다”로 시작한 이 캠페인에서는 “올해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되어 환자분들에게 부담이 확 줄었는데요.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척추와 관절, 인대, 근육을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회복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추나요법은 통증뿐 아니라 두통, 소화불량, 고혈압 등 내과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습니다”라고 추나요법을 설명한 후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해 추나요법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라고 한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08:05~08:10, 08:50~08:55), ‘배미향의 저녁스케치’(19:05~19:10, 19:50~19:55)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김휘열 홍보이사는 “전국방송을 통해 한의학을 홍보하는 것인 만큼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사 회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일을 AKOM통신망에 올려놨으니 부담없이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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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1일, 서울시한의사회 Family day 개최!
///부제 서울랜드서 WBS공개방송 패밀리콘서트와 함께 열려
///부제 타 지부 회원 및 가족도 참석 가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가 오는 21일 특별한 Family day를 연다.
5400여 서울시한의사회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는 2000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도 남다르다.
서울랜드(경기 과천)에서 열리는 이번 Family day는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및 그 가족은 물론 타 지부 회원과 가족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특히 서울랜드의 다양한 놀이기구와 편의시설 이용은 물론 패밀리콘서트(WBS 원음방송 공개방송)를 유치해 코요태, 라붐, 느와르, 해시태그, 버스터즈, 뉴키드, 헤이걸스 등 유명가수 연예인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회비완납회원에게는 1인당 2매의 입장권을 무료로 증정하고 그 외에는(타 지부 회원 포함) 1매당 1만원에(1인당 6매까지)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시한의사회 홈페이지(skma.or.kr) 팝업창을 통해 온라인 신청 및 입금을 해야 하며 현장 당일 구매는 불가하다.
입장권(자유이용권)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서울랜드 정문과 카페베네 사이 서울시한의사회 부스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수령 즉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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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특별한 Family day서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김휘열 홍보이사
///본문 오는 21일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서울시한의사회 Family day준비에 여념이 없는 서울시한의사회 김휘열 홍보이사.
그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인원도 많고 여건상 전체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2000년 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러한 자리를 갖지 못했다”며 “한의계 내부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회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친목을 다지고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Family day를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시한의사회 Family day는 자주 갖기 어려운 행사인 만큼 특별하게 준비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모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놀이기구가 있는 서울랜드에서 원음방송 패밀리콘서트(공개방송)를 함께 진행하는 것.
김 홍보이사는 “공개방송 유치를 통해 회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유명가수 연예인과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뿐 아니라 참여를 원하는 타 지부 회원 및 가족들도 모처럼 열리는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행사에 많이 참여해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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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치료, 스포츠경기 선수들에게 매우 ‘효과적’
///부제 세명대 한방병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한의 진료
///부제 충북지부 이주봉 회장 등 격려 방문
///부제 “한의진료, 선수들 부상치료 큰 도움”
///본문 충주 세명대학교 한방병원 진료진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한의진료 지원에 나서 화제다.
충주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 마련된 선수촌에서 태권도, 유도, 한국합기도, 우슈, 주짓수, 씨름, 카바디 선수들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부항요법 △추나요법 △한약처방 △드레싱 △테이핑 등 한의진료를 통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정부의 국제체육행사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 무예 경기 대회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통 속에 머물러 있던 무예를 세계인과 함께하고, 이를 통해 세계가 하나 되는 평화와 화합의 완벽한 무예올림픽으로 자리 매김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00여 개국,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2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진료 총 책임자인 세명대 충주한방병원 이은용 병원장은 “우리들의 역할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한의학의 효과 그리고 나아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병원장은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한의진료를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병원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참가하는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료지원 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스포츠경기에서 한의치료가 선수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도 한의진료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세명대학교충주한방병원 이은용 병원장을 비롯해 △정수현(한방재활의학과) △공경환(한방내과) △이참결(침구의학과) 교수와 △이재성(침구의학과) △박종한(한방재활의학과) △권정연(한방내과) △권오현(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등 총 8명의 봉사자가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대회 4일차에는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주봉 회장, 김진균 재무이사, 충주시한의사회 손만례 회장 등이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진료실을 방문했다.
이주봉 회장은 “전 세계에서 많은 무예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세명대 한방병원 진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진료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돼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의 한의약이 전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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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제휠체어마라톤 현장에서도 빛난 한의치료
///부제 한의치료 받은 태국 타나 와랏 풀코스 우승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의무지원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는 지난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세계 각국 선수단을 위한 한의 의무치료실을 운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18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 30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마라톤대회로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5㎞(경쟁부문), 5km(어울림부문) 종목으로 진행됐다.
스포츠한의학회는 앞서 대회기간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선수단 숙소인 잠실롯데호텔에서 선수 및 임원을 대상으로 주간진료와 야간진료를 시행했다. 대회 당일에는 경기 현장에서 선수들 치료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10명의 한의사가 의무지원했다.
한의진료실에는 총 25명의 선수들이 와서 진료를 받았으며, 전날 한의진료실에서 치료 받은 태국의 타나 와랏 선수가 풀코스 마라톤에서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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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강우규 의사’ 의거 100주년…일제에 항거했던 ‘한의사’
///부제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주권 잃은 조국의 상황 개탄
///부제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 강우규 의사 의거, 항일투쟁·의열운동 도화선 평가
///부제 3.1절·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한의계도 독립운동 참여한 한의사 발굴
///부제 한의협 “보건의료계 남아있는 일제 잔재 청산…포괄적 의사로 갈 것”
///본문 일제의 신임총독에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왈우(曰愚) 강우규 의사(1855~1920년)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마련됐다.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대한한의사협회, 광복회, 평안남도중앙도민회, 덕천군민회 등이 후원했다.
장원호 기념사업회장은 인사말에서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가들은 많지만 강우규 의사처럼 독립운동과 청년 학교 설립, 한의사로서 민중을 치료하신 분들은 드물다”며 “그의 거사는 이후 항일투쟁의 표상이 되었고 의열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용기와 희생, 교육정신과 애국심에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인다”고 말했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흰 두루마기 차림과 백발의 나이로 의거를 단행한 강우규 의사님은 의거 이후 체포돼 마지막 순간까지도 일제에 결코 굴복하지 않으셨다”며 “의거 100주년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정부는 항구적 평화 한반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기념행사가 의사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국 직전에도 의연했던 왈우 강우규 의사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의 고귀했던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리고자 강우규 의사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우규 의사는 1855년 평안남도 덕천군에서 태어나 형 강인규에게 한학과 한의학을 수학했다. 한의학과 한약방을 통해 얻은 명성과 수익으로 1887년에는 영명학교를 세우고 청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치며 애국사상을 고취시켰다.
한일병합에 통분(痛憤)한 그는 1911년 동만주지방 러시아령의 이만시(市), 하바로스크시(市)로 넘어가 한인부락을 심방(深房)하면서 밋카루시카에 한인학교, 해삼위에 장로교회와 한인민회 등을 설립해 독립운동을 계속 전개했다.
강우규 의사는 1919년 3.1운동 소식을 듣고 신흥동(길림성 요하현)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나서게 됐으며, 이후 대한국민노인동맹단에 가입해 길림성 요하현 지부장을 역임하며 활발히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제가 새로운 총독을 임명한다는 소식을 듣고 총독 처단을 결심했다. 이때 그의 나이 만 64세였다.
강우규 의사는 5월 30일 서백리아 철도 청용 정차장에서 러시아인으로부터 거금을 주고 영국제 폭탄 2개를 넘겨받아 그해 6월 11일 해삼위에서 일본기항 월후환으로 출발, 14일에 원산항에 도착했다.
이후 경성으로 온 강우규 의사는 9월 2일 남대문역에서 부임식을 마치고 막 관저로 떠나는 신임총독 사이토 마코토(齊藤 實)의 마차에 폭탄을 던졌다. 하지만 폭탄이 빗나가면서 조선총독부 관리 등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을 뿐 아쉽게도 총독 피살에는 실패했다.
그는 훗날을 도모하고자 피신했지만 9월 17일 순사부장 김태석에게 붙잡히면서 결국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이후 강우규 의사는 총독 암살사건으로 인해 이듬해 1920년 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언도받았고, 5월 27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사형이 최종 확정됐다.
강우규 의사는 아들에게 “내가 죽는다고 조금도 어쩌지 말라. 내 평생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음이 도리어 부끄럽다. 내가 자나 깨나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라는 충절이 담긴 유언을 남기고 그해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다.
강우규 의사는 순국 직전에도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斷頭臺上)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猶在春風).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有身無國)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豈無感想)”라는 유시를 남기며 주권을 잃은 현 조선의 상황을 개탄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3월, 강우규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1967년에는 그의 시신을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으로 모셨으며, 이듬해부터는 덕천군민회 주최로 국립묘지에서 추모식을 매년 거행하고 있다.
순국 80주기를 맞아 2000년부터는 평안남도중앙도민회 주최로 통일회관에서 추모식을 올리고 국립묘지 참배행사를 갖고 있으며, 2011년에는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가 국가보훈처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의거 장소인 서울역 광장(구 남대문역 광장)에 동상을 세우고 매년 의거일 행사를 거행하며 항일 투혼의 넋을 기리고 있다.
한의계, 독립운동가 발굴 등 한의 정체성 재확립
이에 한의계에서도 한의사였던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100주년과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을 통한 한의학 정체성 재확립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의협은 항일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왈우 강우규 의사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기획 중에 있다.
또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원직 선생의 삶도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비밀연락기관인 국내교통연락원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 발행의 신문과 문서를 국내에 배포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독립공채 판매·군자금 모금 등의 활동을 했다. 그는 1944년 연합군의 한국상륙에 대비해 준비하던 중 체포·수감돼 1945년 옥사했다. 이원직 선생은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바 있다.
자생의료재단도 지난달 19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에서 독립운동가였던 신홍균 선생(한의사)을 재조명했다.
그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과 함께 독립군의 3대 대첩으로 꼽히고 있는 ‘대전자령 전투’에 직접 참여했으며,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신현표 선생과 함께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단체 대진단을 이끌며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보건의료계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한의사가 역할과 영역에서 제한 없이 포괄적 의사로서 본연의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의 사용과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과거 한의사의 영역은 수술이나 종두법과 같이 외과적 처치, 전염병 관리 등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활동해 왔음에도 현재는 그 역할 영역이 굉장히 축소된 상태”라며 “침, 뜸으로 대표되는 한의학의 독자성, 고유성은 다 일제와 해방 이후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가 만들어 낸 허상이다. 다시 한의사가 치료의 전문가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와 전문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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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도 참여 말라는 의협
///부제 의협, 산하 의사회에 공문…‘의과 영역 침탈 부추길 것’
///부제 2단계 시범사업 결과 총 치료기간 및 치료비용 감소 확인
///부제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재정 절감 외면한 채 세계 흐름 역행
///본문 6일까지 참여기관을 공모한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산하 의사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의협은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협진이 부적절하며 특히 의·한 협진 제도는 한의계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의과 영역 침탈을 더욱 부추길 것이기 때문에 시범사업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했다는 것.
한의약이라면 맹목적으로 반대하고 폄훼하는 양의계의 반(反) 한의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실 의협은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할 때도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결과, 협진 다빈도 질환에서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과 총 치료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안면신경장애의 경우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이 7.95일~9.93일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비협진군 대비 4만1617원~7만3419원의 총 치료비용이 절감됐다.
추간판장애도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8.21일~14.79일의 총 치료기간이 감소했으며 7만5011원~14만4624원의 총 치료비용 감소효과를 보였다.
뇌경색증에서도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이 29.75일~36.76일 줄어들어 13만4039원~23만2339원의 총 치료비용이 감소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세계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은 통합의학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는 한의학을 포함한 전통의약의 효과에 주목하고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미군 통계에 따르면 만성질병관리에 야전침술을 보조치료로 사용해 74%에서 증상이 호전됐으며 72%의 환자는 건강회복이 촉진되는 등 임상유효성이 66%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2011년 미국 육군 군사기지에 과학통증치료센터를 건립하고 군인들에게 침구, 척추교정, 추나안마 및 물리치료 등을 활용한 종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침구를 육군의 과학통증 연구 범주에 포함시켰으며 2013년에는 걸프전 증후군(피로, 근육골격통증, 두통, 두훈, 기억이상, 소화불량, 피부트러블, 급박한 호흡, 정서장애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걸프전 퇴역군인 70만명 중 10만명이 걸프전 증후군 증상을 보임)에 대한 침구치료 유효성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침구가 진통제의 사용을 줄인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2016년부터 전쟁 환경에서 침구를 사용한 통증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국 내과학회 역시 허리 통증 치료 방법으로 침술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접목 활성화 추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경부통 및 요통 환자 5명 가운데 2명은 현대의학적 접근 방식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대체의학치료를 모색했으며 4명 중 3명은 대체의학이 현대의료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미국은 이미 2004년부터 천연물 신약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06년 생식기 사마귀 치료제 승인을 시작으로 HIV로 인한 설사 치료제 등 제품이 출시되면서 천연물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회사가 개발한 ‘사티벡스’가 다발성경화증 치료 등에 효능을 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영국 국민의료서비스(NHS)에서는 기침 및 감기치료 관련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아유르베다 생약 치료제(안드로그라피스)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2016년 홍콩 중문대학과 시드니대학 연구진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에 대한 한·양방 병행 치료 관련 임상문헌을 검토한 결과, 한약을 양약과 병행 투여한 경우 최대 폐활량에서 첫 1초간 내쉰 날숨의 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COPD 환자가 한약과 양약을 병행해 복용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되고 급성 악화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사 제도가 없어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전체 의약품 생산량의 10%가 한약을 이용한 의약품일 정도로 한약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일본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약은 대건중탕으로 수술 후 장폐색 및 유착 방지를 위해 사용한다.
더구나 국내 의계에서 걸핏 하면 근거 없는 한약 간독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오히려 B형 간염 및 C형 간염 환자의 간경변으로의 이환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제로 한약을 투여하고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에도 한약이 무작위 대조연구를 통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됨에 다라 임상에서 처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83%가 간질환 증상이 호전됐을 뿐 아니라 간 섬유화, 간경병증 등 B형 간염 관련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한약이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6년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에서는 한약이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데 유의한 효과 있다고 보고했으며 대만에서는 국가 전수조사를 통해 10년 간 추적관찰 결과 한약 투여가 B형 간염 환자의 총 사망률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일본에서 지난 10년 간 조사한 약물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한약물에 의한 사고는 0.48%에 불과했으며 그중에서도 96.1%가 단순 투약 실수인 것으로 조사돼 한약물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됐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같이 안전하고 내성이 없으며 비용대비 효과성이 뛰어난 전통의약을 적극 활용하려는 상황임에도 국내 의계만이 국제적 흐름과 동떨어진 주장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로인해 잃어버리고 있는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일 수 밖에 없다는데 있다.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2020년까지 시행, 본 사업 여부 평가 계획
협진 성과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 중심으로 양질의 의·한 협진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총 3단계로 계획돼 1단계 시범사업(‘16.7.15)에서는 협진 이용 환자의 진료비를 경감하기 위해 협진 후행 행위에 급여를 적용했다.
현재 동일기관에서 같은 날, 동일 질환에 대해 의과·한의과 협진 시 의과·한의과 치료 중 선행행위만 급여를 적용하고 후행행위는 비급여로 했던 것을 시범사업에서는 후행행위에도 급여를 적용해 준 것.
2단계 시범사업(‘17.11.27)에서는 협진 매뉴얼 구비 및 표준 절차 이행 기관에 대해서 협진 수가(일차·지속협의진료료)를 적용했다.
3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의·한 협진 기관을 대상으로 협진 서비스 질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등급을 부여(1등급, 2등급, 3등급) 할 예정이다.
또 기관 등급별로 1만1000원~2만3000원 수준의 차등 협의진료료를 적용(의사, 한의사 각각 산정)하고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협의진료료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실시 기관은 국·공립 및 민간병원을 포함해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대상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 등 협진 필요성 및 효과성이 있는 질환 위주로 제한한다.
정부는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을 2020년 말까지 시행하고 본 사업 전환 여부에 대한 평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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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강원 횡성에 울려 퍼진 강원도한의사회의 ‘인술(仁術)’
///부제 도내 유관단체와 의료취약계층 대상 봉사
///부제 더덕축제 기간 응급치료도 지원…약 1000명 대상 진료 성과
///부제 오명균 회장 “도 차원 한의사 건강방문관리 사업 활성화 필요”
///본문 강원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을 위해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 회원들이 한의의료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지부를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 강원도간호조무사회, 청일면 봉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강원 횡성군 청일면행정복지센터에서 횡성군 지역 노인 및 저소득층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사랑 의료봉사’를 개최했다.
강원지부는 의료 취약계층이 많은 도 특성상 농촌을 직접 방문해 침, 뜸, 부항, 약제 등을 처방하는 무료한의진료를 도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강원 삼척시를 시작으로 정선군, 태백시를 거쳐 올해 4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횡성 더덕축제 기간(8월 30일~9월 1일)에 맞춰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응급치료도 겸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의진료 소식에 어르신들 ‘북적’
지난달 30일 오전에 기자가 찾아간 청일면행정복지센터 내 한의진료실에는 의료봉사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농촌어르신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의진료실에 온 어르신 대부분은 고된 농사일과 고령의 나이로 인해 무릎이나 허리, 발목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치료를 위해 건보공단이 마련해준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을 찾았다.
2층에 마련된 진료실 입구에는 먼저 어르신들의 접수를 도와줄 책상이 놓여 있었다. 의료봉사를 위해 휴가를 내고 참가한 봉사단원들이 접수를 도와줬다.
접수 책상 한쪽에는 어르신들에게 나눠줄 한방파스를 비롯해 팔물탕, 우미탕, 소청룡탕, 가미소요산 등 한약제제들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한의진료실은 총 두 개로 남, 여 따로 나뉘어 있었다. 그 중 약 60평 크기의 여성 진료실에는 약 20여개의 베드와 5개의 온열치료기가 놓여있었다. 진료실 한켠에서는 오명균 강원지부 회장을 비롯해 공이정 전 강원지부 회장, 김하동 원장 등이 어르신들을 위한 인술(仁術)을 베풀고 있었다.
그 중 김하동 원장에게 무릎 침 치료를 받은 이금순(85) 할머니는 농사일로 인해 5년 전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왼쪽 무릎에도 이상이 생겨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올 봄까지 원주의 한 관절병원에서 입원생활을 했다.
그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청일면에는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통증이 와도 참는 수밖에 없었다”며 “이 먼 곳까지 한의사 선생님들이 와서 무릎을 치료해준 덕분에 통증이 줄고 가벼워졌다”며 웃었다.
15년 전 일본에서 횡성 청일면으로 시집왔다는 나카모토 사유리(55) 씨도 이날 진료실을 찾아 공이정 전 회장에게 손목 치료를 받았다.
농사일로 인해 만성적인 팔 저림이 심했다는 사유리 씨는 “팔이 아파도 병원이 멀어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았는데 오늘 침 치료를 받아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든다”면서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의료봉사를 해주는 의료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의대생·간무회·건보공단 등 ‘의료 나눔’에 한 뜻
이번 강원지부 한의의료봉사를 위해 힘을 모아준 봉사단원들도 눈에 띄었다. 먼저 상지대 한의과대학 재학생 세 명은 이번 의료봉사에 봉사단원으로 참가해 의료진들을 도왔다.
상지대 김준열 학생(본과 2학년)은 “현직 임상에서 활동하시는 원장님들의 수준 높은 진단과 치료를 직접 눈으로 보게 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치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아 봉사를 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윤현준 학생(본과 3학년)도 “학생들끼리 가는 의료봉사에도 몇 번 참여했지만 임상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 분들의 의술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의미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의의료봉사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간무회 회원 다섯 명도 어르신들을 베드로 모시는 것부터 해서 침 치료 후 발침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정명숙 강원도간무회 회장은 “의료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조업무 또한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양 단체간 시너지 효과가 커 보람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도 이날 어르신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을 제공하는 한편, 어깨안마기 40대와 대형선풍기 13대를 청일면 내 각 마을회관에 기증했다.
특히 31일에는 청일면행정복지센터 내 주차장에서 빨래차량을 이용해 세탁서비스도 제공했다.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 박지연 대리는 “마을회관에 대형선풍기가 들어오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특히 좋아하셨다”며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매우 뿌듯한 감정이 든다. 이 봉사활동이 매년 잘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공이정 전 회장은 “강원한의사회 말고도 여러 유관 기관과 단체가 합심해 의료봉사를 꾸려 나가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연례행사로 개최하겠다는 4년 전 공약사업이 매년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 격려 방문도 이어져
강원지부 의료봉사가 진행된 기간 동안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도 청일면행정복지센터 진료실을 직접 찾아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진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봉사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덕담을 나누는 한편 허남윤 한의의료 봉사단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횡성을 찾은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한의학은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질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강원 도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명균 강원지부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의 의의에 대해 “강원지부는 유관단체와 함께하는 봉사를 지향한다. 서로 봉사에 같은 뜻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그 만큼 더욱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봉사도 더 많은 사람들과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찬 나눔의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의료봉사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휴가도 반납한 채 적극 참여해 주신 지부 회원들과 유관단체들께도 감사 말씀 드린다”며 “강원도는 타 지역보다 낙후된 의료 환경에 놓인 만큼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한의사 건강방문관리 사업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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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전지부 한의사의 날…회원 화합의 장
///부제 회원 및 회원가족, 후원 보육원과 함께 한화-KT전 야구경기 관람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의 ‘2019년 한화이글스와 함께하는 대전광역시한의사의 날‘ 행사가 성료됐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대전지부 회원 및 회원 가족, 대전지부에서 후원하고 있는 보문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총 400여 명이 참여, 뜨거운 응원을 통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전지부 김용진 회장이 시구를, 보문지역아동센터 아동이 시타를 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한의약 홍보 영상을 방영하는 한편 경기 클리닝타임에는 한의약 퀴즈를 통해 경옥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아울러 경기 시작 전에는 대전지부 임원과 대전대 한의대생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향낭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였고, 응원막대풍선·파우치·지퍼파일·추나요법 홍보문구를 넣은 극세사 타올 1000여 장을 회원 및 일반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방대건 수석부회장, 강영건 국제/기획이사,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주봉 회장,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 전라남도한의사회 강동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은 향낭재료와 복주머니 400개를 후원하였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퍼화일 및 파우치를 후원했다.
대전지부 김용진 회장은 “대전지부는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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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학 관련 참신한 소개 영상 기다립니다”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2회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 개최
///부제 대상 300만원 상금 수여…11월 22일까지 접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한의학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제2회 경기도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은 국민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의학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공모전에는 한의학, 영상 관련학과 대학생을 비롯해 영상 제작, 광고 홍보 및 디자인 등에 소질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 및 팀(4명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응모 부문은 UCC 동영상이다. 르포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 영상으로 제작 가능하며, 영상 시간은 2분 내외다.
응모주제는 ‘한의학 대국민 홍보’다. 일상생활 속 한의학과 간단한 한의학 상식 알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일상생활 속 한의학은 △한의학이 중요하다고 느낀 때 △한의학에 감사한 때 △내가 생각하는 한의학 △한의학 하면 떠오르는 단상 △의미 있는 한의학 경험 사례 등을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풀어내면 된다.
간단한 한의학 상식 알기 부문은 한의학 상식에 관한 정보를 재밌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UCC를 제작하면 된다. 공모전 심사는 주제 적합성(30)과 창작성(40), 기술력(30)으로 평가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3팀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단 수상 기준에 부합하는 공모작이 없을 경우 수상 내역이 조정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국민의 올바른 한의학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자료, 한의학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 및 응모기간은 9월 2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경기도한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파일은 이메일(uccggakom@gmail.com) 또는 경기도한의사회에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되며, 시상은 오는 2020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윤성찬 경기지부 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전 국민이 한의학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 홍보 공모전은 경기지부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경기지부가 주관하며 가천대학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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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대한약침학회,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희망나눔 의료봉사
///부제 충주 농촌지역 거주 어르신 위해 한의의료 봉사
///본문 (사)대한약침학회(학회장 강인정)는 (사)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와 함께 지난 1일 충주축협 대회의실에서 농촌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을 위해 ‘희망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 기관의 사회공헌 협약에 의해 진행됐으며, 약침학회 소속 한의사 6명, 간호사 및 자원봉사단 30여명과 나눔축산봉사단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침술·약침술·한약제제 처방·방문 진료 등을 농촌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 150여 명에게 제공했다.
이날 한의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 몸이 아파도 한의원을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서 한의진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농촌지역에 활력이 되어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약침학회 봉사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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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서 속 맥(脈) 특성 ‘과학적 규명’
///부제 통증으로 유발된 긴장된 맥 특성을 과학적 맥진(脈診) 지표로 개발
///부제 월경통 환자 대상 임상시험 통한 임상 유효성 확보…’Scientific Reports’에 결과 게재
///부제 한의학연 전영주 박사 연구팀·경희대한방병원 공동연구
///본문 맥(脈)의 긴장 정도로 환자의 통증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돼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5일 미래의학부 전영주 박사 연구팀이 경희대한방병원과 함께 객관적인 맥진 지표를 개발해 전통의서 속 맥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7월 게재됐다.
맥진(脈診)은 인체의 생리 및 병리적인 건강상태를 요골동맥(橈骨動脈·손목 부분에서 요골과 피부 사이를 지나는 동맥)의 맥파를 통해 관찰하는 한의학 대표 진단법으로, 이에 앞서 연구팀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량적 맥파 데이터를 획득·분석할 수 있는 맥진기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맥의 세기, 깊이, 너비, 첨예도, 불규칙성 등의 맥파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명나라 이시진이 1564년에 편찬한 맥학에 관한 책인 ‘빈호맥학’(瀕湖脈學)에 나오는 “긴맥(緊脈)은 한사(寒邪)가 원인이 되어 모든 통증을 주재하니”라는 구문에서 긴장된 맥과 통증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규명코자 한방부인과 다빈도 통증 질환인 월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시험에는 20대 월경통 환자군(이하 환자군) 24명과 건강대조군(이하 대조군) 24명이 참여했으며, 피험자는 부인과 질환 등 기질적 질환(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피험자는 월경기, 난포기, 황체기의 월경주기에 따라 한의학연에서 개발한 맥진기(KIOM-PAS ver.2.0)를 이용해 맥파 신호를 측정했으며, 동일 질환이라도 증상에 따라 맥파가 다를 수 있는 만큼 3인의 한의사가 변증(辨證) 진단도 함께 수행했다.
환자군의 변증은 약 96%가 ‘기체어혈’(氣滯瘀血·기가 몰린지 오래되어 어혈이 생긴 것으로, 발생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해당 부위가 단단하게 붓거나 살이 상하기도 함)로 나타났으며, 연구팀은 기체어혈로 진단된 통증 환자가 긴장된 맥의 특성을 보인다는 전통의학 고서의 이론을 입증하고 그 특성에 따른 통증정도를 파악하고자 맥파 신호에서 정량적 지표를 찾아 분석했다.
연구팀은 긴장된 맥파는 가압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나타나므로 가압 크기를 일정하게 증가시킬 때 최대 압맥파가 나타나는 시간은 짧아진다는 특성에 주목, 가압에 따른 맥파의 저항 구간을 긴장도(PTI) 지표로 정의해 정량화하는 한편 그 외에도 최적 가압(OAP)과 맥의 깊이(PDI), 맥의 세기(PPI) 등도 함께 분석해 월경주기에 따른 월경통 환자군과 대조군 간의 맥파 지표들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난포기와 황체기에서는 환자군과 대조군간 맥파 지표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 월경기에서는 환자군과 대조군간의 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환자군의 맥이 대조군의 맥보다 긴장되고 깊이가 얕으며 최적 가압값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맥파 신호를 기반으로 통증 상태의 긴장된 맥을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통증의 치료 경과를 맥진을 이용해 정량적으로 진단,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 전영주 박사는 “한의학 맥상(脈想)을 정량적 지수로 구현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임상 유효성까지 검증함으로써 새로운 맥진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지표를 개발하고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맥진은 수천년간 임상에서 활용한 한의학 대표 진단법”이라며 “맥진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의약 진단·치료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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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선미 교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제목 한의임상과 혈액 검사 ③
///부제 신부전 환자와 한약 복용
///부제 “간독성과 신독성을 의식하여 소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본문 한약이건 양약이건 모든 약물 복용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간독성과 신독성일 것이다. 모든 약물을 복용할 때는 이러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간독성과 신독성을 의식하여 소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본인의 경험상 한약을 복용하고 나서 급성 신독성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었다.
또한 신부전 환자에게 한약을 투여하여 신장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경우도 아직까지는 없었다. 그리고 투석 환자에게 한약을 투여한 경험도 있다(물론 이때는 다른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한약을 투여하였다. 복막 투석 환자였는데 입원 한달 동안 하루에 3회 한약을 복용했지만 신장기능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 환자(외래 환자일 경우)에게 적어도 일주일에서 길면 10일 정도 신장기능 관련 검사(BUN/Creatinine)를 통해 신기능을 모니터링하였다.
한약과 간독성에 관련한 참고자료는 신독성에 비해 많은 편이다. 연구에 의하면, 전국 10개 한방병원의 입원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에 따른 간 손상 관찰연구를 수행한 결과 6명(0.6%)에게서 간 손상이 발견됐다. 양약에 대한 간 독성 연구에서 간독성 발생률은 1% 정도였다(스위스(1.4%), 프랑스(1.3%) 등) 1).
하지만 신독성에 관한 연구는 드물어서 일반 한의사들이 진료 현장에서 신부전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할 때 조심스러워 지는 것은 본인도 마찬가지이다.
신부전이란 일반적으로는 GFR(사구체여과율)이 50 mL/min이하, 혈청 크레아티닌 2mg/dL 이상이 된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근육량이 적은 고령이나 여성 환자에게서는 크레아티닌이 2 mg/dL 이하라도 GFR의 저하가 확인될 수 있다. 진단기준으로는 48시간 이내에 0.5 mg/dL 이상 또는 1.5배 이상의 증가, 6시간에 걸친 소변량 0.5ml/kg/시간 미만이 있다.2) 만성 신부전은 5단계로 나뉘며, 임상양상은 다음 표와 같다3).
혈액 검사를 통하여 혈청 Creatinine 수치와 신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BUN(혈중요소질소)의 추적 검사를 통해 신부전이 있는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할 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구체여과율은 혈중 크레아티닌을 이용하는 MDRD(Modification of diet in renaldisease study)와 CKD-EPI(Chronic Kidney Disease - Improved Prediction Equations)를 통해 알 수 있다(최근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CKD-EPI가 비교적 사구체 여과율이 높은 즉, 비교적 건강한 신장을 가진 사람에게 좀더 정확한 신기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1993년 유럽에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하고 발생한 급성 진행성 간질성신섬유화증(Rapidly progressive interstitial renal fibrosis)이 발생하여 의해서 보고되면서 Chinese herbs nephropathy (CHN: 한약신병증)이라고 명명되었다. 이후에 신섬유화증의 원인이 중국산 광방기(廣防己 : Aristolochia fangchi)에 함유된 아리스톨로크산(aristolochic acid)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아리스톨로크산이 함유된 쥐방울덩굴과(馬兜鈴科, Aristolochiaceae) 약물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광방기 (廣防己, Aristolochia fangchi), 관목통(關木通, Aristolochia manshuriensis)(현재 유통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대표적이다. 또한 세신(Asiasarum seiboldii), 청목향(Aristolochia contorta)과 마두령(Aristolochiadebilis)은 모두 쥐방울덩굴과 식물이며 아리스톨로크산(aristolochic acid)을 함유하고 있다.
이 중 마두령의 아리스톨로크산 함유량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상용처방 용량에서는 신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세신, 청목향은 아리스톨로크산 함유량 자체가 매우 낮아서 신장에 이상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식약청에 의해 2005년 6월 1일부터 마두령과 청목향은 유통 및 사용이 금지되었다4)).
하지만 신부전 환자에게 질환의 치료 목적(신부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라도)으로 한약 투여해도 혈액검사 중 BUN(혈액요소질소)/Creatinine 수치 모니터링을 통해 신기능을 알 수 있고, 최근 신부전 환자에게 한약을 투여하는 임상 증례도 늘고 있으므로, 신부전 환자 한방 치료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60~89 mL/min/1.73㎡ 범위에 있는 신장애 환자(신부전 단계에서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는 신장 배설되는 약물로 인해 유해한 결과가 나타날 위험성이 증가되지 않는다5). 신독성은 한약이든 양약이든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는 한의사가 그 점을 인지하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설명해 주고, 이해시킨다면 환자가 믿음을 가지고 치료에 따를 것이다.
• MDRD 공식
eGFR(ml/min/1.73m2) = 186*Scr-1.154*Age-0.203*0.742 if female*1.212 if Black
• CKD-EPI 공식
eGFR(ml/min/1.73m2) = 141*min(Scr/κ,1)α *max(Scr/ κ,1)-1.209*0.993Age*1.018 if female, * 1.212 if Black
κ = 0.7 for females and 0.9 for males
α = -0.329 for remales, -0.411 for males
min : minimum of Scr/κ or 1
max : maximum of Scr/κ or 1
출처
1).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Archives of Toxicology. 2017
2). Steps to Internal medicine. Nephrology. Seoul:Jungdam; 2013, p. 245-55.
3). 2014년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만성콩팥병 환자의 단계별 관리
4). 2007 대한한방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최근 독성 문제가 제기된 한약에 대한 오해와 실제
5). 신장애 환자 대상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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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초저출산 한국, 한의약 난임치료서 해법 찾아야”
///부제 출생아 수, 전년比 8.7% 감소…출산율 지속 하락, 인구문제 심각
///부제 한의협 “저비용·고효율 한의 치료,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
///부제 “양방의 악의적 폄훼와 방해, 난임 부부의 치료기회 박탈”
///본문 한국이 OECD 국가 중 유일한 초저출산국이 됐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한의약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2만6800명으로 2017년 대비 8.7%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계 출산율은 1에도 못 미치는 0.98명으로 2017년의 1.05명 보다 7.1% 감소해 인구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출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을 회복하려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도와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며 한의약 난임치료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한의협의 주장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한·양방 난임시술 비용 및 임신율’ 자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24%로 양방 난임시술인 인공수정술의 13.5%를 상회했으며, 비용 또한 경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의약 난임치료는 임신 이외에도 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서 진행한 한의난임사업 설문조사에서 한의약 치료를 받은 난임여성의 68.9%가 월경통이 감소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호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 대다수가 한의 난임치료를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조사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무려 응답자의 96.8%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 난임부부지원 사업결과 분석 및 평가 보고서’의 조사에서도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별도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3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의약 난임지원 관련 조례를 제(개)정 했으며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처방과 침구치료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국회 토론회를 통해 공개된 전라북도 익산시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익산시 관내 총 155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사업(한약과 침, 뜸 등 4개월 치료, 6개월 추적관찰)을 실시한 결과 5년간 평균 임신성공률이 34.2%(총 155명 중 53명 임신)에 이르렀으며, 5년 모두 한의가 양방보다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의 난임치료가 이 같은 특·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제외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며, 양방에서는 학술적·임상적으로 검증된 한의약 난임치료를 언론 등을 통해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심지어 이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안하무인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의협은 “한의약 치료가 반복유산과 절박유산, 임신초기는 물론 양방의 시험관아기시술과 병행 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학술논문과 연구결과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 치료를 깎아 내리고 방해하는 것은 난임부부의 소중한 치료기회를 박탈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국가적 대란으로 다가온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책을 하루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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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난해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 기록…‘0.98명’
///부제 ∨ 40대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출산율 감소
///부제 ∨ 20대 후반 출산율 가장 크게 감소…세종시 제외 모든 시도에서 감소
///본문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8명으로 출생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6800명으로 전년대비 3만900명(8.7%)가 감소했으며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도 6.4명으로 전년대비 0.6명 감소했다. 합계 출생율은 0.98명으로 전년대비 0.08명(7.1%) 줄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91.4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이 46.1명, 20대 후반이 41.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졌으며 전년대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한 가운데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다.
20대 후반 출산율의 경우 6.9명(14.4%), 30대 초반은 6.3명(6.4%)으로 각각 감소했다.
첫째아는 17만6900명, 둘째아는 11만9700명, 셋째아 이상은 2만82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만1000명(5.9%), 1만4100명(10.5%), 6800명(19.4%)이 감소했다. 첫째아 구성비는 54.5%로 전년대비 1.8%p 증가한 반면 둘째아 구성비는 36.9%, 셋째아 이상은 8.7%로 전년대비 각각 0.6%p, 1.1%p 줄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첫째아는 31.9세, 둘째아는 33.6세, 셋째아는 35.1세인 가운데 고령(35세 이상) 산모 구성비는 31.8%로 전년대비 2.4%p 증가했다.
다태아(쌍태아 이상)는 1만3690명으로 전년대비 232명 감소했으나 총 출생아 중 다태아 구성비는 4.2%로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극소 저체중아(1.5kg 미만) 구성비는 단태아의 경우 0.5%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다태아는 6.7%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세종(5.7% 증가)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에서 감소했다.
대전이 14.0%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그 다음이 울산(13.1%), 전북(11.9%), 서울(11.2%) 순으로 낮아졌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57명), 전남(1.24명), 제주(1.22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0.76명), 부산(0.90명), 대전(0.95명) 순으로 낮았다.
시도별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3.55세), 부산(33.11세) 순으로 높았고 충남(31.95세), 충북(32.01세) 순으로 낮았다.
전년대비 모의 평균 출산연령 상승폭은 울산·전북(0.27세) 순으로 크고 충북(0.04세), 경남(0.11세) 순으로 작았다.
대구,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다태아 비중이 높아지거나 유사한 가운데 서울·광주(4.7%)순으로 높고 대구(3.4%)·강원(3.6%) 순으로 낮았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백유상 교수 경희대학교 원전학교실
///제목 趙憲泳(1900-1988)의 생애(4)
///부제 趙憲泳의 해방 이후의 활동
///본문 해방 직후 趙憲泳은 임시정부 및 연합군 환영준비위원회 사무차장을 맡고 원세훈과 함께 조선민족당을 조직하였다가 韓國民主黨 결성에 참여한 후 지방부 부장 등을 맡게 된다. 1946년 2월에는 大韓民國非常國民會議 후생위원, 동년 11월에는 韓國民主黨 상임위원, 1947년 1월에는 반탁독립투쟁회 중앙집행위원, 동년 10월에는 韓國民主黨의 중책인 조직부장이 되었다.
대체적으로 중도우익의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1948년 5월 10일 총선에서 단일 후보로 경북 영양군에서 무투표 당선되었다. 당선 이후에는 헌법기초위원 등을 맡았으며, 특히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추진하고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의 반민족행위처단법을 견제하는 담화 등에 대하여 반대하는 발언을 하였으며, 국가보안법의 제정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내기도 하였다.
1948년 10월 韓國民主黨을 탈당한 이후 우익과 더욱 등을 돌리게 되어, 1948년 12월에는 친일경찰 노덕술 등에 의한 반민특위 위원들과 정부요인의 암살계획이 폭로되기도 하였고, 1949년 6월에는 폭도들이 경북 영양군의 趙憲泳 본가에 침입하여 가옥을 전소시키고 금품을 탈취하는 일이 벌어져 이 과정에 경찰 및 주민 등 2명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이후 趙憲泳은 韓國民主黨을 탈당하고 잠시 民主國民黨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다시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1950년 5월 30일 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국회를 개원한지 일주일도 못되어 한국전쟁이 일어났으며, 전쟁 동안 趙憲泳은 납북되어 이후로 남한에서는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한의사제도 배제한 洋醫단일법안 강력히 반대
趙憲泳은 제헌국회 활동 기간 동안 국회의원 중에서 368회로 가장 발언을 많이 한 의원이었으며 헌법제정을 위한 헌법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주주의 헌법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고, 남녀동등의 기본권에 대해서도 여성의 권한 신장을 주장하였다.
또한 趙憲泳은 국민의료법 제정 과정에서 1950년 2월에 한의사제도를 배제한 洋醫단일법안이 제출되었을 때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여 무산시키기도 하였다. 1944년 일제강점기에 공포된 朝鮮醫療令이 해방 후 여전히 효력을 가진 상황에서 당시 보건부는 한의사가 배제된 保健醫療行政法安을 文敎社會委員會에 제출하였는데 전국적으로 11만명이 서명한, 漢方醫 보호를 위한 법안을 만들라는 진정서가 위원회에 쇄도하였고, 趙憲泳의원도 강력히 반대함으로써 이 안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趙憲泳이 납북된 이후 1951년에 비로소 한의사제도를 포함한 국민의료법이 공포되었다.
해방 후 趙憲泳이 남한에서 활동한 시간은 짧으나 그의 저서는 널리 유행되었다. 가장 유명한 『通俗漢醫學原論』은 해방 후 1950년에 乙酉文化社에서 重刊되었으며 지금까지 醫門社, 眞玄, 學林社, 學園社 등의 출판사를 거치면서 간행되어 현재까지 애독되고 있다. 또한 윤구병이 『通俗漢醫學原論』에 주해를 달고 『한방이야기』로 서명을 바꾸어 1987년에 간행하였다.
일제강점기 동안 간행되었던 『民衆醫術理療法』, 『肺病漢方治療法(肺癆證治)』, 『神經衰弱症治療法(心氣證治)』, 『胃膓病治療法(脾胃證治)』, 『婦人病治療法(女科證治)』 등은 각각 1955년에 杏林書院에서 한정판으로 重刊되었고, 이를 다시 합본하여 1963년에 『東洋醫學叢書:五種』이 간행되었다.
『漢醫學의 批判과 解說』, 1957년 杏林書院서 重刊
또한 1942년에 한의학 부흥 논쟁의 글들을 모아 간행되었던 『漢醫學의 批判과 解說』은 1957년 杏林書院에서 重刊되었고, 정근식의 해설과 박석준, 최종덕의 보론을 덧붙여서 1997년에 『漢醫學의 批判과 解說』로 다시 출간되었다. 『海山隨筆集』, 『議會演說集』 등은 아직 미간 상태이다.
趙憲泳이 남한에서 한의계에 몸담았던 시기가 대략 1930년대 초반부터 1950년까지의 20년 미만의 기간인데 그의 학문이 후학들에게 계승된 기록은 확실하지 않다. 단, 李鍾馨의 『韓國東醫學史』에서는 京城醫學專門學校 출신의 姜弼模가 趙憲泳을 계승하였고, 盧正祐가 師事하여 계보를 이었다고 하였다.
姜弼模는 학교 졸업 후 한의학을 공부할 때에 趙憲泳의 『通俗漢醫學原論』을 읽었다고 회고하여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반면에 盧正祐는 자신의 저서인 『韓國醫學史』에서 趙憲泳을 언급하고 있지 않아 師承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해방 후 한의과대학에서 韓方生理學을 연구하였던 尹吉榮도 젊은 시절에 『通俗漢醫學原論』을 읽고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이후 그가 한의학의 현대화에 노력한 점도 趙憲泳의 입장과 유사한 점이 있다.
한의학 분야 이외의 저작물 중 茶山 丁若鏞에 대한 논설이 다시 학술잡지에 수록되기도 하였는데, 1974년 12월에 「醫學 上으로 본 茶山先生」이 『韓國學』에, 1979년 12월에 「漢醫學上으로 본 茶山醫學의 特色」, 「醫學上으로 본 茶山先生」 등이 『茶山學報』에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趙憲泳은 광복 이후 주로 정치 활동에 주력하여 언론 및 잡지에 기고한 글들도 대부분 정치적 이슈에 대한 것들이었다.
1947년 1월부터 5월까지 『再建』에 「嶺南騷擾의 眞相·原因·對策」, 「國立서울大學校案과 學生盟休에 對하여」, 「右翼陣營의 行動統一을 强調함」 등을 연달아 발표하였고, 제헌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1948년 6월과 9월 京鄕新聞에 각각 「憲法制定에 臨한 私案」, 「國際聯合과 韓國獨立-大西洋憲章의 精神을 想起하라」 등을 발표하였으며 동년 9월에도 『海東公論』에 「新國家憲法論」을 발표하였다.
1949년 5월과 10월에는 東亞日報에 각각 「議政壇上의 一年回顧」, 「國民會運營엔 愼重(上)」을, 동년 5월 『새한민보』에 「美國撤退와 國內輿論」, 8월 『民聲』에 「얄타協定과 極東暗雲」, 8월과 11월 서울신문에 각각 「건국1년의 업적(정계편)」, 「和戰 兩樣의 態勢」, 9월 『新天地』에 「北大西洋同盟과 太平洋同盟」, 11월 『國會報』에 「國會와 政府」 등을 각각 발표하였다.
1950년에는 1월에 『民聲』에 「歸屬財産은 어떻게 處理되나」, 『新天地』에 「現政府에 對한 나의 要望」 등을 각각 발표하였고, 2월 『民族文化』에 「國內政界의 回顧와 展望」, 4월 東亞日報에 「民族的 重大危機」를 발표하였다. 정치적 주제 이외의 기고로는 1949년 10월 『民族文化』에 「民族精神理念과 그 昻揚方法論」의 좌담 내용이 실렸고, 1950년 漢城日報에 당시 文壇을 비판한 「權力에 屈從阿附 淸廉한 節操 없다」가 게재되었다.
납북 후 趙憲泳 활동 관련한 공개 자료는 제한적
북한으로 납북된 이후에 趙憲泳은 정치 활동보다는 주로 한의학 연구 및 임상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평양의과대학 동의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동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연구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1965년에 동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과학연구와 임상 치료에 힘썼으며 특히 심장병에 대한 뜸 치료법 등 가치 있는 치료법들을 개발하였다.
『동의처방학』, 『동의용어사전』 등을 집필하였고 『醫方類聚』, 『醫林撮要』, 『東醫寶鑑』 등 고전 의서들을 번역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국내에서 『醫方類聚』 국역본은 1991년에 간행되었고, 趙憲泳이 金東日 등과 번역한 『東醫寶鑑』은 1994년에, 조선시대 楊禮壽의 『醫林撮要』 번역서도 1999년에 간행되었다.
1956년에 북한에서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집행위원이 된 이후 1988년 사망 직전엔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의 서기장까지 맡아서 일하였으며, 1971년 1월부터 1972년 2월까지는 북조선 국가원수 겸 국무원수상 예하 朝鮮東洋醫科學特報秘書官으로 활동하였다.
1988년 5월 23일 사망 때에는 북한으로부터 적십자사를 통하여 소식을 알려왔으며, 평양시 삼석구역에 있는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의 특설묘지에 안장되었고 2004년경 평양시 용성구역의 재북인사들의 묘역으로 이장되었다. 납북 이후 趙憲泳의 활동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료가 제한적이므로, 향후 남북교류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한 이후 보다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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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16개 지자체로 확대
///부제 8개 지자체 추가
///부제 부산 북구, 부산 부산진구, 경기 안산시, 경기 남양주시,
///부제 충북 진천군, 충남 청양군, 전남 순천시, 제주 서귀포시
///본문 지난 8월 국회에서 통과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에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 지자체 수 확대가 반영됨에 따라 9월부터 8개 시군구가 추가된 총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이 확대 실시된다.
이번에 확대된 지자체는 부산 북구, 부산 부산진구, 경기 안산시, 경기 남양주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청양군, 전남 순천시, 제주 서귀포시로 모두 노인분야 선도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1차 선도사업 지자체는 노인분야 선도사업 5곳(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장애인 분야 선도사업 2곳(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정신질환자 분야 선도사업 1곳(경기 화성시)이다.
지자체별 주요 서비스를 보면 부산 북구는 △요양병원 통합환자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케어안심주택 운영지원 △고령자형 공공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보급 사업 △돌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찾아가는 약물관리 사업 △영양식 제공사업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 사업 △병원 이동 지원 서비스 사업 △돌봄 공백 채움 사업 등 총 19종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 부산진구는 △요양병원 통합 환자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3종(한의 방문진료, 다제약물복용 관리, 치과 주치의) △부산진구형 통합주거서비스 모델 4종(고령자 대안가족, 공유주택, 노인돌봄주택, 중간시설운영) △커뮤니티 키친 ‘따로 또 같이 한솥밥’ 운영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노인친화형 주거환경개선 ‘행복누리 홈’ 사업 △돌봄가족 통합패키지(상담, 교육, 단기돌봄, 여행 등) 지원사업 등 총 33종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요양병원 통합 환자 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역사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맞춤형 방문 복약지도 △등급외 판정 노인 긴급돌봄 및 민간기관 활용 가사지원 사업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용한 틈새 돌봄 서비스 △선순환 자립형 케어안심주택 △노인 건강맞춤형 영양 식사 지원 △맞춤형 주거 편의시설 지원 사업 △취약계층 어르신 방문형 건강관리 사업 △스마트 돌봄 시스템 등 총 17종의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 안산시는 △요양병원 통합 환자 평가 및 케어플랜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지역사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 △안심생활 지원(응급 안전 알림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용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등 총 27종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 진천군은 △요양병원 통합 환자 평가 및 케어플랜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확대형 가사간병 서비스 확대사업 △한의 순회진료 사업 △안심복약 지원사업 △방문 물리치료 지원사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심생활 지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거동불편 어르신 이동지원 사업 △맞춤형 식사지원 사업 △어르신 일상생활 지원 사업 △거점 경로당 동네복지사 운영 등 총 20종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 청양군은 △요양병원 통합 환자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영양보충형 식사배달사업 △돌봄형 이동지원사업 △우리마을 돌보미 사업 △방문형 건강관리사업(인지재활, 운동처방, 건강상담) △민원처리방 사업 △초기치매 통합관리 사업 등 총 20종 사업을 진행한다.
전남 순천시는 △요양병원 통합환자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사업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확대형 가사간병 서비스 사업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어르신 주거환경개선사업 △맞춤형 방문운동지도 사업 △맞춤형 식사지원 사업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돌봄 지킴이 사업 △이웃사촌 돌봄 운영 △공동부엌 설치 등 총 27종의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요양병원 통합 환자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 △지역사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어르신 토탈케어서비스(생활지원, 식사, 이동지원, 목욕서비스) 제공사업 △어르신 맞춤형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거동불편 어르신 보행기 지원사업 등 총 21종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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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12
///부제 갱년기, 한의약으로 가볍게 극복하세요!
///부제 갱년기 증상 43.2%, 우울감 48.2% 개선
///부제 만족도 89.3%…침 치료 86%, 한약 93%
///부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 ‘갱년기 증상개선 프로그램’
///본문 폐경기 변화는 중년 여성의 삶의 질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 감소는 신체적 증상은 물론 우울, 외로움, 실패감 같은 정신적 변화를 겪게 하고 심뇌혈관질환, 골관절질환 등의 발생위험을 높인다.
이처럼 인생의 전환점인 중년기 건강상태는 노년기 건강상태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완화 및 삶의 질 개선은 중요하다.
이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는 한의치료를 접목한 갱년기 증상완화와 건강관리를 통해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갱년기 증상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갱년기 증상개선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사와 참여자간 매주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한약 처방 및 침 치료를 병행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갱년기 한의약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또 마음챙기기 프로그램, 산림치유 및 힐링다도 프로그램은 물론 국학기공과 단전호흡, 약선교육 및 약선 요리교실 등을 연계했다.
그 결과 갱년기 증상(쿠퍼만 검사)은 29.2에서 16.6으로 12.6이 감소해 43.2%의 개선율을 보였다.
우울감(PHQ-9)은 8.97에서 4.65로 4.33이 감소해 48.2% 개선됐으며 한국판역학연구센터우울척도(CES-D) 평가에서도 19.58에서 10.89로 8.69점이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삶의 질(EQ-5D)은 0.812에서 0.867로 0.055가 향상됐으며 주관적 건강수준(VAS)은 58.25에서 64.82로 6.57(11.3%)점이 개선됐다.
갱년기 건강지식·행태 수준은 35.14에서 40.02로 4.88점 향상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89.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약에 대한 만족도는 93%, 침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86%였다.
지인 참여권유 의사는 96.5%(매우그렇다 53.6%, 그렇다 42.9%), 재참여 의사는 89.3%(매우그렇다 42.9%, 그렇다 46.4%)였으며 프로그램 효과여부에 대해서는 82.2%(매우그렇다 39.3%, 그렇다 42.9%)가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갱년기여성대상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96.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갱년기 증상개선 프로그램’의 이같은 성과는 대조군(갱년기 헬시미즈 프로그램 참여자)과 비교했을 때 쿠퍼만 검사(대조군 4.06 감소), 우울증 검사(대조군 1.52 감소), 삶의 질(대조군 0.035 향상), 주관적 건강수준(대조군 2.43 향상) 등에서 개선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지구 보건소는 한의진료, 한의건강교육, 한의체조 등 한의약적 중심 프로그램 운영이 갱년기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변화에 더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수지구 보건소는 한의치료를 통해 매주 한의사 진단 후 직접 침 치료 및 한약 처방을 함으로써 갱년기 증상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일상생활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지압법 소책자 제작 및 한의사를 통한 건강지압법 강의 및 매회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갱년기 건강교육자료 제공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 점을 꼽았다.
다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표준 교육자료(PPT, 소식지)로 교육 진행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낮아 향후 갱년기 프로그램표준화를 위해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자료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수지구 보건소는 다년간 자체 운영해온 갱년기 프로그램을 이번 시범사업 프로그램과 접목해 한의약기반 갱년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지구 보건소는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 우수기관과 우수시범사업 부문 성인대상 프로그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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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예비 한의사들의 궁금증, 속 시원히 풀어드려요”
///부제 자생한방병원, 전국 한의대 4학년 대상 병원·원외탕전실 등 견학 진행
///부제 추나·약침·동작침법(MSAT) 등 자생 비수술 치료법 참관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과 원외탕전실 견학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3일, 27일, 29일, 30일에 걸쳐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에서 초청한 4학년 학생 총 127명을 4개 팀으로 나눠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졸업을 앞둔 예비 한의사 학생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선도적인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시스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견학 참여 학생들은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을 찾아 병원 주요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실제 환자들이 받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침, 동작침법(MSAT) 등 자생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자생한방병원의 대표적인 응급침법인 동작침법이 소개되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동작침법은 침을 혈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운동시키는 치료법으로 진통제 대비 약 5배 높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과의 질의응답도 준비됐다. 학생들은 한의사로서의 직무나 필요 역량과 같은 실무적인 차원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외에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자생한방병원이 새로 도입한 ‘한의사·의사 한자리진료‘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오고 갔다.
또 학생들은 남양주시와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을 방문해 첨단 시설에서 엄격하게 관리되는 한약 조제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견학했다. 학생들은 현재 추진 중인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약침, 탕약, 환약 등 다양한 종류의 한약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남양주시, 성남시,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은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에 준하는 표준화된 조제과정과 철저한 위생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약침 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을 획득해 그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대전대학교 최현규(27) 학생은 “끊임없는 치료법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리는 자생한방병원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짧은 참관이었지만 새롭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장차 한의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비 한의사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진료와 한약조제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의사로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견학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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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송파구에 2일 개원
///부제 한국형 통합의료 실현…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 지향
///본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병원장 유화승)이 2일 개원해 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은 현재 대전, 천안, 청주 3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이번 9월 서울에 진출하게 되면서 중부권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대표 한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내 위치한 혜화복합시설에서 지상 8층 동서암센터·통합면역센터, 7층 척추신경재활센터, 6층 여성의학·소아청소년센터 등 4개 진료센터와 3개 병동, 50병상을 운영한다.
병원 내에는 고주파온열치료실, 면역주사실, 감압치료실, 뜸실, 좌훈실, 수족욕·반신욕실, 요가명상실, 비즈니스센터 등과 한의학·의학 협진을 통한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물리치료실 등 환자케어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췄다.
유화승 병원장은 “전통 있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신뢰 있는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형 통합의료를 실현하는 환자중심·미래혁신 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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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전공의 수련정보 설명회 개최
///부제 한의대생 20여명 참여…교육 및 진료시스템, 시설 등 견학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개최한 전공의 수련정보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병원 13층 세미나실에서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정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의대생들에게 청연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진료시스템, 시설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20여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고용준 청연홀딩스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희근 청연중앙연구소장의 교육시스템 소개 △설재욱 원장의 연구시스템 소개 △김종환 의국장의 수련의 생활 소개 등이 이뤄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 학생은 “한의대생들 사이에서 청연한방병원이 워낙 유명해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병원을 둘러보니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커서 놀랐다”며 “기존에는 일반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청연을 보고 나니 이곳에서 수련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흔히들 인턴 생활은 지옥이라고 하는데 청연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힘들게 고생하는 것도 좋지만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배우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청연에서는 실제로 1년에 수백회에 달하는 자체 세미나 등으로 실효성 있는 수련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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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건학 60주년 기념…뉴비전 선포
///부제 4차 산업혁명시대 리드, ‘향산 한학촌’ 역사관 개관
///부제 대학발전 기여한 조무상 원장 등 특별공로상 수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일 기린체육관에서 교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 국내외 내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 60주년 기념식 및 뉴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권영일 행정처장과 항공서비스전공 정현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변창훈 총장의 기념식사, 기우항 이사장 격려사, 이상길 대구시행정부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축사, 건학 60년사 봉정, 연혁보고, 교직원 표창, 장학증서 수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는 건학 6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혁신과 특성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5년간 대학의 교육역량과 성과들을 최고로 인정받아 각종 정부의 연구사업과 재정지원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이날 대구한의대는 건학이념 구현과 교육목표 실천에 노력해 왔으며 대학발전에 적극 협조하고 기여한 공이 큰 조무상한의원 조무상 원장과 ㈜태왕 노기원 대표이사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진 2부 뉴비전 선포식은 변창훈 총장, 변정환 명예총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등 11명의 내빈이 참석해 대구한의대의 뉴비전을 선포했다.
변창훈 총장은 “건학 6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대구한의대가 있기까지 많은 노고를 해주신 대학 구성원들과 도움을 주신 국내외 내빈들께 감사하다”며 “국민보건 향상과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전문인 양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건학 60주년을 맞아 대학의 위상 정립과 함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마련된 대학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학 역사관은 대학 탄생을 비롯해 대학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한 역사 자료를 전시한 건학이념존, 대학상징존, 연표존, 학교홍보영상존, 역사자료존 등으로 나눠 배치했다.
또한 대학 한학촌을 건립한 대구한의대학교 설립인이며 당시 총장으로 재직한 향산 변정환 박사의 공을 기리고자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의견을 모아 설립인의 호를 따서 ‘향산 한학촌’으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향산 한학촌은 현재 재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위한 수업과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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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이재수 총동창회장, 모교에 1억원 쾌척
///부제 이재수 회장 “건학 60주년 맞아 명문대학 발돋움하길”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총장실에서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이재수 총동창회장(이재수한의원장, 한의학과 2기·사진 왼쪽)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회춘의학연구소와 제한의원의 설립년도인 1959년을 대학 건학의 연도로 지정하고 지난 2일 기린체육관에서 건학 60주년 기념식을 가지게 됐다. 이런 뜻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이재수 총동창회장은 대학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재수 총동창회장은 “본인도 학창시절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내가 대학에서 받은 혜택 이상을 후배들을 위해 환원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눔과 기부는 사회 지성인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하며, 모교가 건학 60주년을 맞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마중물이 돼 다른 동문들의 모교사랑이 도미노처럼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재수 총동창회장께서는 평소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베품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분으로 존경하고 있다”면서 “기부하신 발전기금은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총동창회장은 대구한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의학과 동창회장, 대구 수성구한의사회 회장, 수성문화재단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성구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구 수성경찰서 의사협력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2년도에는 아너소사이어티 가입과 자랑스러운 선행·효행부문 대구시민상 수상, 대구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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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 발전과 학생들 학업 증진에 도움되기를”
///부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김광중·양재하 교수, 발전기금 3000만원 기부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학과에 교수로 재직한 김광중 교수(사진 왼쪽)와 양재하 교수(사진 오른쪽)가 지난달 28일 총장실을 방문,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는 지난달 말 35년여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캠퍼스를 떠나 대학 구성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직 중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한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는 “학생들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중 교수는 경희대에서 한의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4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한의학과장, 한의과대학장, 대외협력처장, 한방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양재하 교수는 서울대에서 약학학사, 석사, 대구효성가톨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5년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학술정보원장,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소장, 중독제어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변창훈 총장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를 통해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김광중 교수와 양재하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교수님들이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은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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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10)
///부제 1978년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현판식
///부제 “1978년 제기동 한의사협회시대를 열다”
///본문 1978년 12월16일 개관한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의 현판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개관 테이프를 끊은 직후 많은 來賓과 임원,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현판식은 먼저 李錦浚 중앙회장과 申鉉碻 보건사회부 장관, 梁承喜 서울지부 회장이 각각 중앙회와 서울시회 현판을 회관정문에 부착했다.
이날 하오 2시 신현확 보사부장관을 비롯한 장경식 의정국장, 金定濟, 裵元植 전임회장, 김재덕 대한한약협회장, 배동수 한국생약협회장 등 내빈과 李錦浚 會長을 비롯한 徐冠錫, 任學萬 부회장, 李鍾馨 대의원총회 의장, 梁承喜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등이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서 3층 회의실에서 신현확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 李錦浚 會長은 인사를 통해 “창립 26주년을 맞아 회원의 협조로 협회가 사단법인체로 등장했고 마침내 한의학계의 복지전당인 한의사회관도 만들어졌으니만큼 앞으로 한의학의 연구개발에 한층 더 매진하자. 우리의 학문이 향상발전되는 것과 비례해서 주변의 침해와 도전 또한 더욱 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학문의 수호와 영역의 확보를 위한 각오를 한층 강화시켜 협회를 중심으로 총화전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현확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이 제도화된 후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룩해온데 대해 한의학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한의사회관의 건립을 계기로 더욱 학문의 연구와 국민의료기반조성에 힘써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연구 방향의 개척에도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격려했다.
어어 한의사회관 건립기반조성에 공이 큰 李範成 전임회장에 대해 李錦浚會長으로부터 感謝牌가 증정되고 제일생명보험주식회사 하병수 이사와 이종현씨 등 회관건립에 유공한 인사에게 각각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계속해서 같은 자리에서 임원 및 내빈 회원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자축연이 벌어졌다.
1978년 12월 20일자 한의사협보에서 밝히는 한의사회관 건립을 위해 축하금을 보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서관석(부회장), 임학만(부회장), 김성기(회생당한의원), 신승규(신생한의원), 신민교(서울한의원), 서홍일(전 부회장), 조용안(전 부회장), 허연(제원한의원), 김덕래(대동한의원), 선우기(수동한의원), 박창균(경기도 양주군 분회장), 동대문구분회, 중앙회 법제위원회, 경희대 한의대 14기 동문회, 이필운(충남한의사회 회장), 박병곤(박병곤한의원), 김경식(나성한의원), 정인회(창세한의원), 장태표(대광한의원), 김억래(대동한의원), 허명옥(삼양한의원), 이종형(이종형), 한대희(월곡한의원), 황재학(원광한의원), 이성휘(덕성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 운영위원회, 서울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
1978년 당시 회관 건립의 토대가 이루어진 것은 1972년도 여의도부지 매입, 1977년 12월 다시 賣却한 것을 기점으로 1978년 9월 제기동 회관 마련까지의 길고 긴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회관이 마련된 동대문지역에서 1978년 당시 유일한 사단법인체였기에 입주 축하연에는 국회의원 이인근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다수 참석하여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부터 제기동에서 활동을 해온 한의사협회의 한의사회관은, 1994년 협회회관 이전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가 결성된 이후, 수많은 한의계 인사들의 기부금이 모여 2005년 드디어 현 강서구로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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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재수 원장(대구시 이재수한의원)
///제목 행복한 노후 멀기만 할까
///부제 행복한 노후는 살던 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치며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삶이 최선의 길
///본문 장수(長壽)는 축복일까? 나이가 들어 늙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들까? 장수는 분명 축복이다. 그러나 노년에 건강을 잃을 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심리적, 경제적 부담 등으로 가족 간의 불화(不和)와 갈등, 고통을 겪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격할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노후(老後)는 멀기만 한 것일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여기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은 약(藥)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의사로서 마음이 무겁다. 마음먹고 생활습관만 바꾸면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실행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현실적인 괴리가 많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노년의 삶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서 약물에 의존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약의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게 된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2012년 한 해 동안 270일 이상 약물 처방을 받고 입원 경력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 2013년부터 이들의 경과를 추적) 노인 환자 300만 7620명을 추적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질병 치료를 위해 ‘5개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보다 입원 및 사망위험이 각각 18%와 25%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상자 가운데 5개 이상 약물(다제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46.6%로 나타났다. 이 중 ‘부적절 처방’을 받은 비율이 47.1%로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보다 33.2%포인트 높았다.
또한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질환이 있고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는 지난해 기준 95만 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로 다제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건강한 삶은 힘들기만 한 것일까? 약이 없는 건강한 사회는 요원하게만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5세 이상 사망 전 10년간 요양시설 이용자의 1인당 평균 입원 일수와 비용도 주목된다. 노인들의 요양시설 이용 인원과 이용기간을 살펴보면 2016년 11만2554명이 593일, 2017년 12만2531명이 661일, 지난해는 13만1802명이 707일(약 1년 11개월)을 요양시설에서 보냈다.
이처럼 국내 노인들은 요양시설(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이용 대상자들이 생애 마지막 10년간 요양시설에서 지출한 진료비 총액은 2018년 6조5966억 원, 2017년 5조6125억 원, 2016년 4조5411억 원으로 분석됐다.
요양시설에서 생애 마지막 2년으로 삶을 마감하는 사회. 어떻게 이 지경까지 이르렀나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는 가족은 물론이고 국가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요양시설 이용 기간이 길수록 삶의 질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요양시설 이용으로 신체적, 정신적 기능도 더 빨리 저하된다는 사실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행복한 말년을 요양시설 입원 대신 다양한 재가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 방문재활 등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것’도 시설로 향하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정부는 2026년부터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를 보편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영국 등에서 실시하는 모델이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본인의 집이나 동네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따라서 행복한 노후는 살던 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치며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삶이 최선의 길이라 여겨진다. 또한 약물(藥物)의 심각한 의존을 피하는 안정된 방법은 한의학적 섭생에 유의하는 것이다. 과식, 과음을 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등의 양생의 지혜를 따르는 방법이다. 물론 정신적·육체적 과로를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는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행복한 노년의 삶은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이고 소중한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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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혁신경영추진단’ 출범
///부제 국민중심 혁신경영을 위한 체질 개선 박차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혁신경영추진단’이 출범됐다.
지난 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진 ‘혁신경영추진단’은 조인성 원장을 단장으로 외부위원에는 이은희 교수(인하대), 이현 교수(신한대), 임정수 교수(가천의대), 변정호 대표(진회계법인)가 위촉됐으며 내부위원으로는 실장, 센터장이 포함됐다.
혁신경영추진단은 앞으로 △신규 준정부 기관 지정에 따른 기관경영 체질 개선 △혁신적 건강증진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 △고객만족 경영강화 및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한다.
특히 9월부터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혁신과제 및 고객 중심의 경영개선 과제 등을 발굴하고 혁신에 대한 직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적 가치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성 원장은 “혁신경영추진단 운영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 크게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경영추진단을 필두로 전 직원이 시대변화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시도해 보는 등 혁신을 체질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부위원인 이현 교수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건강’을 다루는 국가와 국민에게 아주 중요한 기관으로, 혁신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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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노무 업무 지원 공인노무사 위촉
///부제 아주노무법인 김재명 대표, 고문 공인노무사 위촉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성욱, 이하 성남분회)는 지난달 28일 ‘2019 회계연도 1차 운영위원회’에서 아주노무법인 대표 김재명 노무사(사진 오른쪽)를 분회 고문 공인노무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성남분회 회원이 의료기관 내에서 생기는 각종 노무 업무나 노무 분쟁에 대해 손쉽게 자문이나 지원 요청을 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성남분회 회원이라면 고문 공인노무사를 통해 수도권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관 내부 규정을 설정하거나 근로계약서 및 임금대장 등 각종 서식을 제작하는 업무, 직원의 입ㆍ퇴사 등에 관한 자문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업무 시 비용은 기관 내 근로자 수(30인 기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발생한다.
성남분회 김성욱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한의원에 근로하는 직원 노무 문제로 고민하면서 정보를 찾고자 해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고문 노무사를 통해 회원들의 노무 업무 편의를 제공하고자 위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명 노무사는 “아주노무법인은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전담으로 노무업무를 많이 진행해 왔다”면서 “의료기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데, 기관에서 요구하는 각 상황에 맞춰 규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성남분회와 아주노무법인 간 업무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과 노무 업무 시 지급 비용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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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서울지원, 송파구 가락동으로 이전
///부제 9일부터 본격 업무, 원스톱 민원 서비스 제공 주력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김충의·이하 서울지원)이 서울특별시 중구 시대를 마감하고, 송파구 IT벤처타워(송파구 중대로 135, 동관)로 이전해 9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건물 2층에는 고객지원부·민원실이, 9층에는 심사평가위원실·심사평가3부, 13층에는 심사평가2부·지원 빅데이터센터, 14층에는 심사평가1부가 각각 위치하게 된다.
서울지원은 사무실 이전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소재 전체 의료기관 △서울시·구청 △의약단체에 변경된 주소를 안내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에도 이전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충의 지원장은 “서울지원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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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힐링 산청에 빠지다’ 산청한방약초축제 27일 개막
///부제 10월 9일까지 축제광장·동의보감촌 일원서 개최
///본문 산청군은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이달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간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최우수축제 지위를 유지하다 올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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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출간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가 최근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하루하루 피곤한 당신을 위한 자율신경 치료법’을 출간했다.
2018년 출간된 ‘깊은 피로를 해결하는 자율신경치료법’(원제: 深い疲れをとる自律神経トリートメント)의 번역본으로, △피로 체크 방법(자가진단법) △몸 상태를 조정하는 자율신경 치료법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유용한 자율신경 치료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비즈니스맨·여성·소아 등 개인 특성에 맞는 활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경락, 경혈 지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신경치료법을 한데 모아 정리한 것으로, 한의학 용어를 쉽게 풀어내 누구나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경혈을 찾는 법부터 지압법까지 그림으로 녹여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관련 권승원 교수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쌓이면 어깨 결림이나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경혈을 활용한 자율신경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도 피로를 느끼거나 피로 때문에 중요한 순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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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난치성 사마귀’ 한의치료, 부작용은 낮고 효과는 높다
///부제 “티눈·굳은살과 비슷, 발견 못해 방치하는 경우 많아”
///부제 한약 통한 전신 치료 및 침·약침·뜸 활용해 병변 부위 국소 치료 ‘병행’
///본문 #고등학생 A군은 예전부터 손에 티눈이 있어, 티눈 밴드를 이용해 제거해보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생기고 크게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방치해두었다. 최근에는 티눈 주변에 검은 점 같은 것이 여러 개 보이는 것 같고 다른 손가락으로도 번져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돼 동네 병원을 방문하니 바이러스성 사마귀라는 것을 들었다. 병원에서는 냉동치료를 권유받았지만 통증이 무서워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중 면역력을 높여 치료하는 한의치료에 대해 알게 됐고, 뜸과 한약을 통해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었다.
심평원, 9년간 사마귀 환자 수 2배 증가…
10대 이하가 48.3%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약 25만8000명이었던 사마귀 환자 수가 2018년에는 약 49만5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10대 이하의 청소년은 23만9462명으로 48.3%에 달했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 시기에 걸리기 쉽다”며 “또한 어린아이는 사마귀를 숨기거나 발견하지 못해 점차 커지고 번져 난치성 사마귀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유두종 바이러스(HPV)
저항력 감소가 주요 원인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돼 피부 또는 점막 표피가 과다하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사마귀는 자연 치유되는 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발생하고 쉽게 낫지 않게 된다.
강 교수는 “대개 미관상의 문제 이외에 특별한 불편감이 없고 언뜻 보기에는 티눈이나 굳은살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사마귀가 아닌 티눈, 굳은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면서 난치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사마귀의 한의치료는 한약 복용을 통한 전신 치료와 침·약침·뜸과 같은 병변 부위 국소 치료로 이뤄진다.
특히 한약 치료는 통증에 민감하거나 두려움이 있는 어린이나 병변의 범위가 넓어 국소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병력이 긴 경우 실시한다.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의이인’(薏苡仁)이 있는데, 달면서 서늘한 성질을 가져 ‘건비삼습’(健脾渗濕·비를 튼튼히 하고 습을 내리는 효능) 및 ‘청열배농’(淸熱排膿·열기를 식히고 고름을 빼내는 효능)의 역할을 한다. 의이인은 말초혈액의 림프구 조성을 조절하고 세포 면역을 증강해 항바이러스 및 항종양 효과를 가져 손발 사마귀를 비롯한 HPV 감염증의 치료에 빈번하게 사용된다.
한약으로 면역력 높이고, 봉침·뜸
치료로 바이러스 직접 제거
또한 국소 치료는 주 1〜2회 내원해 침, 약침, 뜸 등 일련의 치료를 시행하며, 한약 복용과 병행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침은 사마귀가 발생한 부위와 연관된 경락을 자극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사마귀가 있는 말초 부위의 혈류순환을 촉진하며, 치료에 사용되는 약침은 주로 봉독약침이 사용된다.
강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봉독은 다양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 확인돼 있어 사마귀의 증식을 막고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뜸 치료는 사마귀 병변 부위에 직접 시행하게 되는데, 뜸을 연소시키면서 발생하는 열 자극과 뜸의 약리효과를 직접 병변에 작용시키기 위해서다. 사마귀 치료에 사용하는 뜸은 연소할 때 중앙부 온도가 500〜700℃까지 상승하는데 고열로 바이러스를 파괴하고 면역반응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열 자극으로 인한 화상을 피하고자 크기와 횟수를 적절히 조절한다.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 필요
한편 “사마귀는 접촉에 의해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강 교수는 “사마귀 환자는 사마귀 부위를 자주 만지거나 손이나 입으로 뜯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는 손이나 발에 발생한 사마귀를 빨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가족 중 사마귀 환자가 있다면 사마귀를 뜯어낸 손톱깎이나 수건과 같은 물품을 공유하지 않아야 하고, 문손잡이나 수도꼭지와 같은 곳은 자주 닦아주면 좋다”고 밝혔다.
이밖에 불량한 위생 상태 또한 사마귀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과 발 등 신체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말레이시아서 한의약 우수성 알릴 의료기관 모집”
///부제 보산진, 11월 중 ‘한의약 시장개척단’ 쿠알라룸프르서 개최
///부제 WMTC·중국의료관광박람회 참여 기관도 함께 모집
///본문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보산진)이 보건산업 국제 경쟁력 제고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홍보회 참가기관 모집에 나선다.
보산진은 ‘2019 한의약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과 ‘제12회 World Medical Tourism & Global Healthcare Congress(WMTC)’, ‘중국국제의료관광 박람회’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오는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릴 ‘2019 한의약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에 보산진은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을 한 국내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가기관 설명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원한다.
이 행사는 현지 보건의료 및 관광 에이전트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WMTC’에 보산진은 참가 의료기관 및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네트워킹 테이블과 컨퍼런스 Pass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의료관광 분야 정부 관계자 및 환자유치 병원, 유치업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는 국내 의료관광 상품 홍보 및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지원한다.
이 대회는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국제의료박람회로 전 세계 130여개 의료관광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관련 업체 2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박람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자에게는 각 행사별로 행사 참가비 및 왕복항공료(일반석, 1인)를 제공한다. 공식 일정에 한해 현지 이동 차량도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행사별 신청기관이 5개소를 초과할 경우 선정평가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신청방법은 보산진 홈페이지 공지사항-참가기관 모집공고에서 참가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기한은 오는 16일(월) 18:00시 까지며, medicalkorea@khidi.or.kr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산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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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람이 오니 익산시가 좋다” 인구 늘리기 실천 협약
///부제 익산시·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등 체결
///본문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원광대 치과병원이 지난달 28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익산 인구 늘리기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박맹수 총장,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 이정한 익산한방병원장, 김종윤 원광대학교병원 행정처장, 피성희 치과병원장, 박영석 열린총동문회장, 모찬원 원광학원 법인 사무처장을 비롯 협약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익산지역 인구감소 추세가 심각해 미래 지역사회 존립 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제1호 인구 늘리기 민·관 실천협약이 이뤄졌다.
이날 협약서에 명시한 인구 늘리기 관련 익산시 역할은 인구 관련 인식전환 인구교육 및 인구정책 홍보, 인구 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 기관·단체의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 협조 지원 등이며, 참여 기관 역할은 소속 교직원과 학생 익산 거주 미전입자 바른 주소 갖기 운동 전개,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 소속 교직원과 학생 인구 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시 인구 관련 시책사업 추진에 협조 등이다.
이날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산시가 없는 원광대, 원광학원은 있을 수 없고, 원광학원, 원광대 없는 익산시도 있을 수 없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도 익산시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도시, 사람 중심의 글로벌 마인드 대학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멋진 파트너십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익산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앞장선다면 극복할 수 있다”며 “오늘 첫 번째 협약을 계기로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인구 늘리기 릴레이 민·관 실천협약 체결은 인구 주요정책 실천 활동에 파급력 및 결속력이 높고,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익산 소재 기관·단체·기업과 연이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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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이제는 한의학이 담당한다”
///부제 상지대 한방병원·학생심리상담센터, 대학정신건강서비스 MOU 체결
///부제 한방신경정신과 연계 통해 포괄적 상담 및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병원장 차윤엽)은 지난달 30일 상지대학교 학생심리상담센터(센터장 전영주)와 상지대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대학정신건강서비스’는 상지대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포괄적인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우울이나 자살, 중독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또한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 중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한 학생들을 한방신경정신과로 연계해 심리상담과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심리·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방병원과 심리상담센터 관계자들은 “대학정신건강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학생들이 심리적 문제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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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최은지원장 자윤한의원(인천 송도)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소아 근시 환자에 이혈(耳穴) 자극 추가 시, 근시 조절 효과는?
///본문 KMCRIC 제목
소아 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저농도 (0.125%) 아트로핀 점안액 치료에 이혈 (耳穴) 자극을 추가 시행한 결과 근시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함을 확인
서지사항
Cheng HC, Hsieh YT. The effect of low-concentration atropine combined with auricular acupoint stimulation in myopia control. Complement Ther Med. 2014 Jun;22(3):449-55. doi: 10.1016/j.ctim.2014.03.004.
연구설계
single-blind, parallel,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저농도(0.125%) 아트로핀 점안액 치료에 이혈(耳穴) 자극요법을 병행했을 때와 병행하지 않았을 때 근시 조절 효과를 비교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6~12세의 소아 근시 환자(spherical equivalent ≤ -0.5 diopter) 11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하였으며, 최소 6주간의 경과 관찰을 완료한 73명을 대상으로 결과 분석함(시험군 20명, 대조군 53명).
시험군중재
·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밤에만 한 방울 점안 + 이혈(耳穴) 자극요법을 하루 3회, 회당 5분 이상 시행함.
· 이혈은 한의학적으로 눈과 관련된 ‘神門, 心, 目1, 目2, 眼’ 5가지 혈을 선정하여 1mm 크기의 합금구(合金球)를 테이프로 붙이고 환자 본인의 손가락으로 자극하도록 했음.
· 알레르기 반응을 피하고자 1주일 간격으로 내원하여 합금구 테이프 부착을 반대쪽 귀로 바꿨음.
대조군중재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밤에만 한 방울 점안함.
평가지표
아래 항목들을 3개월마다 측정, 1년간의 변화량으로 환산하여 두 군을 비교함.
- 구면 대응치(spherical equivalent, SE)
- 안축 길이(axial length, AL)
- 전방 깊이(anterior chamber depth, ACD)
- 안압(intraocular pressure, IOP)
주요결과
총 110명의 참여자 중 6개월 이상의 경과 관찰까지 완료한 수는 73명임.
- 구면 대응치(SE)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나 시험군에서 근시가 덜 진행됨(-0.41 diopter vs. -0.66 diopter, P < 0.0001).
- 안축 길이(AL)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안축 길이 연장이 덜 진행됨(0.24 mm/year vs. 0.32 mm/year, P = 0.02).
- 전방 깊이(ACD) :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더 증가함(0.076 mm/year vs. 0.031 mm/year, P = 0.0004).
- 안압(IOP) : 시험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음(-1.01 mmHg/year vs.-0.03 mmHg/year, P = 0.007).
안압이 다른 평가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안압이 1mmHg 감소할수록 SE는 0.021 diopter/year(P=0.006) 증가하여 근시 진행이 감소하였고, ACD는 0.003mm/year(P=0.04) 증가하였으며, AL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저자결론
소아 근시 환자들에게 저농도(0.125%) 아트로핀 치료에 이혈 자극요법을 병행한 결과 아트로핀 치료만 시행한 것에 비해 근시 진행 및 안축 길이 연장이 적게 일어났으며 전방 깊이는 더 깊어지고 안압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음. 따라서 이혈 자극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과 함께 시행하는 것은 근시 조절에 유효함.
KMCRIC 비평
근시의 진행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하는데[1] 특히 근거리 업무 활동이 늘어나면서 눈의 조절작용이 과도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2,3]. 아트로핀은 비특이적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로 모양체근을 마비시켜 눈의 조절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근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4].
또한 국소적으로 도파민 신경전달물질 및 망막 성장 신호를 억제하고 전신적으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을 억제하여, 안축이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5]. 1% 아트로핀 vs 대조군의 연간 근시 진행도를 비교한 기존 연구 중 한 연구에서는 –0.28D vs. -1.2D[6], 다른 연구에서는 +0.06D vs –1.19D로 보고됐다[5]. 아트로핀 농도별 연간 근시 진행도를 관찰한 연구에서는 0.5%일 때 -0.04D, 0.25%일 때 -0.45D, 0.1%일 때 -0.47D로 나타났다[7].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를 참고하여 눈부심(photophobia) 같은 아트로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0.125% 아트로핀 점안액을 사용했다. 이혈 자극요법의 근시 치료 효과는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8-16], 대부분 구면 대응치(SE)만 측정하고 안압(IOP), 안축 길이(AL), 전방 깊이(ACD) 등은 측정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어 본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효과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또한 각 군의 치료 시작 전의 특성(baseline characteristic)에 대하여 명시하였으며, 중재에 관한 설명이 시험군, 대조군 모두 비교적 자세히 서술되어 있고 맹검은 평가자 맹검(patient assessor-blind)이라고 명시했다.
본 연구는 사전에 프로토콜을 ‘ClinicalTrials.gov’에 등록한 연구로 모집인원 110명, 최종인원 73명으로 비교적 많은 수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늘려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일반적인 침 치료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게 자극이 덜한 이침요법을 이용하여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다만 무작위화를 차트 번호에 따라 홀수는 대조군, 짝수는 시험군으로 배정했다는 점과 시험군, 대조군 중재 외의 추가적인 치료를 제한하였는지에 대한 언급이 명확하지 않은 점, 탈락률이 시험군에서 63%로 높은 점과 대조군으로 플라시보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던 점 등이 아쉽다.
향후에는 가짜침(비혈자리) 자극을 대조군으로 하여 플라시보의 효과를 고려한 연구와 본 연구처럼 객관적 평가지표를 다양화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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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증환자, 상급종합병원 이용 줄인다
///부제 1차 의료기관 의사 판단 후 적정 의료기관 직접 의뢰, 환자 쏠림현상 해소
///부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 발표
///본문 정부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대책을 내놨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중 중증환자 비율 등을 강화하면서 중증진료에 대한 수가 보상은 높이고 경증진료 수가 보상은 낮추며 1차 의료기관 의사가 판단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직접 의뢰하도록 한다.
또 상급종합병원 이용 경증 외래환자의 본인부담률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실손보험 보장범위도 조정해 경증환자의 상급종합병원 이용 감소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환자 집중 해소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마련, 4일 발표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이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증가해온 가운데 상급종합의 고유기능에 맞지 않는 외래·경증진료가 여전한 실정이다. 또한 서울,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지방환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으로 환자가 집중될 경우 중증환자분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적기에 충분히 진료받기 어렵고, 경증환자분들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의 집중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의료기관의 종류별 기능에 맞게 역할을 정립하고 환자는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마련됐다”고 했다.
이번 단기대책 추진방향은 아프면 먼저 ‘동네 병·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의사가 의뢰하는 적정 의료기관에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다만 의료제공 및 이용체계는 의료체계의 구조·자원 등 전반적인 사항과 연계돼 있고 오랜 기간을 거쳐 형성된 국민의 의료이용 관행과도 관련이 있어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우선 상급종합병원의 기능에 맞지 않는 경증환자 진료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정책·제도 등을 일부 개선·보완하는 단기대책부터 마련해 추진하되 전반적인 의료 제공 및 이용체계 개편과 의료이용 문화 개선방안 등 중장기 대책은 추가적인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기대책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상급종합병원이 스스로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 진료는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평가 및 수가 보상 체계를 개선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중증환자가 입원환자의 최소 30% 이상(기존은 21%)이어야 하며 이보다 중증환자를 더 많이(최대 44%까지) 진료하는 병원은 평가점수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환자 중심 진료 노력을 유도한다.
반대로 경증환자의 입원과 외래 진료비율은 낮춰 경증환자는 가급적 동네 병·의원으로 되돌려 보내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제4기(’21~’23)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현 상급종합병원 42개소 중 30개소 이상이 현재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를 진료하면 불리하고 중증환자 진료시 유리하도록 수가 구조도 개선된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진료하는 환자의 중증·경증 여부에 관계없이 환자 수에 따라 의료질평가지원금을 지원받고 종별가산율(30%)도 동일하게 지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증 외래환자(100개 질환)에 대해 의료질평가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경증(100개 질환)으로 확인된 환자(약제비 차등제 적용 환자)는 종별 가산율 적용을 배제(30%→0%)해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단, 이 경우 종별 가산율 변화로 환자의 본인부담금도 함께 줄어들지 않도록 본인부담률(현행 60%) 인상을 병행하며 경증환자에 대한 수가 보상을 줄이는 대신 중증환자에 대한 보상은 적정수준으로 조정한다.
중환자실 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에 대해서는 적정 수가를 지급하고, 다학제 통합진료료 등 중증환자 심층진료 수가도 합리적으로 조정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특별히 중증환자 위주로 심층 진료를 시행하는 병원(상급·종합)에는 별도의 수가체계를 적용하는 시범사업도 시행, 해당 의료기관의 운영 구조 자체를 중증·심층진료 위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의 명칭도 ‘중증종합병원’으로 변경한다.
중증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병·의원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꼭 필요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진료의뢰가 이뤄지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환자가 병·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 받아 본인이 직접 상급종합병원을 선택해 가는 구조로 의뢰 필요성이 낮은 경증환자도 상급종합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는 동네 병·의원의 의사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만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직접 진료를 연계해 주는 체계로 의뢰절차를 강화한다.
진료의뢰의 원칙을 의사가 적정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직접 의뢰하는 ‘의사 직접 진료의뢰’로 정하고 의뢰·회송시스템을 활용해 의사가 직접 의뢰한 경우에만 의뢰 수가를 적용하고 환자들도 불필요하게 의뢰서를 요구하지 않도록 상급종합병원이 의뢰서를 개별 제출하는 환자보다는 의뢰·회송시스템을 통해 다른 병·의원에서 직접 진료 의뢰된 환자를 우선적으로 접수·진료하도록 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평가도 실시(의료질평가 등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부천시, 어르신 위한 한의주치의 등 확대
///부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위해 ‘거점경로당 주치의제’ 확대 시행
///부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팀’ 신설…한의진료 제공
///부제 “어르신들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도록 적극 지원”
///본문 부천시가 한의약을 비롯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관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주치의제 확대에 나선다.
부천시보건소는 9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거점경로당 주치의제’와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팀’을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거점경로당 주치의제’란 지역 내 관내 병의원과 권역별 거점 경로당을 1:1로 연결해 월 1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보건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이다.
통합돌봄 사업 확대 실시에 따라 부천시보건소는 지난달 26일 5개 의약단체(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기존 12개 경로당에서 노인복지관, 일반경로당 등 6개소를 추가한 총18개소에서 일반·한방·치과 진료 및 보건교육 등 포괄적인 전문 의료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천시보건소는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팀을 신설·운영한다.
대상은 장기요양등급외 A로 판정된 어르신으로, 각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주민자치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대상자를 선별해 보건소로 의뢰하면 방문간호사가 대상 가정에 개별 방문한다.
대상자의 욕구를 조사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 한의진료를 비롯한 운동지도, 영양교육, 구강관리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맞춤형 건강관리팀은 한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등 보건소 내 전문인력 18명으로 구성되며, 월 1회 사례회의를 통해 어르신 건강문제 공유 및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옥영 건강증진과장은 “거동이 불편해 외부로 나올 수 없는 어르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주치의제 운영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보건소나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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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이교태 선생 처방전 등 순천대박물관에 기증
///부제 이혜숙·이인숙씨, 외조부 직접 작성한 처방전 및 고문서 등 762점 기증
///본문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달 28일 순천대박물관에서 이혜숙 대원식당 前 대표, 동생 이인숙 여사와 손세호 손산부인과 원장의 소장품 총 803점에 대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혜숙 前 대표와 이인숙 여사는 한의사였던 외조부 이교태 선생(1880〜1956)이 직접 작성한 처방전 및 한약 관련 자료 등 고문서, 고서류와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등 수집·사용했던 생활용품을 포함한 총 762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밖에 손세호 원장은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 풍년을 관장하는 옥황상제와 산을 지키는 산신, 삼국지연의의 관우를 신격화한 관성제군 등 무속에서 신당 등에 안치하는 다양한 종류의 신상(神象) 총 41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고영진 총장은 “기증해주신 생활사자료 및 무속신상은 근현대 우리나라 민중들의 생활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증 자료들을 소중히 보존하고 알려, 지역사회에서 그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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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료 통해 건강해지는 어르신들 모습에서 보람”
///부제 맥한의원·서울S한의원, 평화의 모후원서 ‘효사랑 침 봉사’ 실시
///본문 수원시 장안구 조원 2동은 지난달 25일 양로시설인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 입소 중인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효사랑 침 봉사’를 실시했다.
매월 2회 관내에 위치한 서울S한의원과 맥한의원의 지원으로 평화의 모후원에서 무료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효사랑 침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주축으로 단체원들도 동참해 진료보조와 노인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이날 진료에 나선 한기춘 원장은 “침 봉사를 통해 이제는 어르신들과 많이 친해져 안부도 주고 받는다”며 “아프시던 어르신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작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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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종한 생생마디한의원장, 소외계층 아동 후원
///부제 아동양육시설 아동 60명에게 1년간 3300만원 상당 한약 지원
///본문 익산시는 지난 2일 생생마디한의원(원장 김종한)이 익산시를 방문해 아동양육시설 아동 60명에게 1년간 3300만원 상당의 한약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한 원장은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진료상담과 한약 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동이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미래에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양육시설을 위한 지역의 관심과 참여에 큰 의미가 있고, 지역사회복지의 좋은 사례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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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 체험 유튜브 컨텐츠 234만 조회
///부제 통인한의원–파워 유튜버 영국남자와 콜라보 진행
///부제 해외에서 ‘거북목’ 치료 방법에 대한 문의 이어져
///부제 유튜브에 ‘영국남자’ 검색 후, 체질검사 콘텐츠 클릭
///본문 최근 SNS 상에서 ‘한의학’ 관련 해쉬태그를 달면 재생되는 영상들이 화제다. 여러 가지 증상, 질환들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을 통한 자가 진단법,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 운동법, 예방법 등을 마치 병원에서 진료하듯 설명해주는 유트브 동영상. 통인한의원의 이승환, 신상훈, 이지연 원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영상을 통해 ‘한의학’을 소개하게 된 계기는?
이승환: 글과 사진으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탐색하다 영상을 만들게 됐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 영상을 보고 찾아오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보 전달의 효과가 글보다 영상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주제로 선정하고 있다. 진료 중, 생각지 못한 질문을 받을 때면 그 내용 역시 반영하곤 한다. 신상훈, 이지연 원장과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에게 많은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다.
신상훈: 유튜브가 소위 ‘대세’이니 네이버 블로그 등의 다른 홍보방법과 함께 시도해봤다. 대중들에게 편하고 쉽게 정보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영상이라 생각했고, 늘 아이디어 회의를 열어 일반적인 질환과 증상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들을 찍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스럽게 영상을 찍는 노하우는?
이승환: 학창시절 동국대 한의대 연극동아리인 ‘애오라지’에서 활동했었다. 배우로서 연기를 했을 뿐 아니라 조연출, 조명, 무대설치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봤기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즐겁다. 극 중에서 다른 사람이 돼보는 경험은 타인을 이해하고, 특히 환자들과 함께 공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경험 덕분에 어떤 주제를 놓고 촬영을 할 때, 따로 대본을 준비하기보다는 흐름대로 편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지연: 저 역시 학창시절 연극부, 밴드부 등 다양한 공연 동아리 경험이 있어 카메라 앞에서는 비교적 긴장을 덜 하는 것 같다. 더불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덕에 치료와 질병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는 것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영상을 계획할 때는 길이를 1분 이내로 올리기 위해 미리 어떤 내용을 전달하지 대략적으로 선정하지만, 따로 대본을 만들거나 특별히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 실제 환자들께 설명하듯 평소 진료처럼 말하고자 한다.
신상훈: 음악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다. 학교 축제 무대와 클럽 공연, 교회 찬양팀 등의 경험이 있기에 영상을 찍는 것에 큰 두려움이 없다. 영상을 찍을 때엔 실제 진료 현장에 있다는 느낌으로 접근한다. 환자를 진료하듯이 편하게 해야 어색하지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을 제작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신상훈: 가장 중요한 것은 쉽고, 짧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환: 사실 우리 모두 방송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영상이 길어지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영상을 보시는 분들 역시 짧은 시간에 핵심 정보만을 얻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1분 이내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파워 유튜버 ‘영국남자’와 함께 촬영해 화제다.
이승환: 운이 좋았다. 평소와 같이 토요일에 진료를 하고 있었는데 친한 한의사 친구가 유튜브 촬영 제의를 받았는데 촬영할 여건이 되지 못 해 대신해 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더라. 평소 아내와 유튜브를 즐겨 보고, 영상 제작에도 관심이 많아 흥미를 갖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그 채널이 평소 즐겨보던 ‘영국남자’라니! 망설일 필요 없이 바로 진행하게 됐다. 물론 어떤 내용을 담아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짧은 동영상 한 편이지만 전 세계 3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남자’ 채널의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개인 한의원 홍보가 아닌, ‘현재의 한의학’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싶었다. 영문으로 만든 사상체질 설문지와 분석 프로그램을 구하고, 체형측정 프로그램 폼체커의 도움을 받아 환자를 진단하고, 필요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전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자는 것이 1차적 목표였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영국남자’를 검색 후, 체질검사 썸네일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조회수 230만 돌파와 약 4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승환: 편집을 재밌게 해줘서인지 보는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영상이 끝나자 조회수와 댓글 수가 눈에 들어왔다. 외국인들은 “한의학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됐다”, “그래서 거북목은 치료 됐는가”, “한국말을 못 하는데 한의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는가?” 등의 코멘트를 해주었다. 기획의도에 맞는 반응들을 얻어 기분이 좋았다.
신상훈: 동영상이 업로드 된 후 외국인 환자 수가 확실히 늘었다. 의외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은 “저도 거북목 증상이 있어서 왔는데요”라고 한국말을 구수하게 구사하시더라. 이번 주에만 6명의 외국인 환자가 내원했는데 한의 치료를 받고 매우 만족스러워해 뿌듯했다.
이지연: 이전에도 외국인 환자들이 종종 내원을 했지만 콘텐츠가 방영된 이후 초진 환자가 많이 늘었다. 이번 영상이 외국인 환자들에게 한의학을 소개하는데 좋은 반응을 끌어낸 계기가 되어 기쁘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 한국 생활 중 생긴 통증으로 고생했던 외국인 환자가 출국을 앞두고 한의원을 방문했다. 치료 후 통증이 경감돼 출국 전날까지 치료를 받았었다. 타지에 서 온 아픈 환자들을 마주하면 마음이 좋지 않지만 이내 치료를 받고 웃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도 없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거북목’이 유행어가 됐다.
이승환: 진료받은 신부께서 심한 거북목 증상을 보여 ‘turtle neck’ 이라고 설명했는데, 본의 아니게 별명을 지어준 것 같아 미안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거북목’이라는 증상이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항 및 추나 등 한의약 치료법을 소개하고, 치료 후 호전된 결과를 확인하는 하나의 스토리를 구상했다. ‘영국남자’ 유트버들은 우리의 설명을 경청했고 새로운 경험에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영상을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거북목’이 뭘까하는 의문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 베테랑들은 다르더라. 단어 하나, 치료의 한 포인트에도 수차례 재밌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당초 의도했던 한의학 홍보 목표에 약 80% 정도는 도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정보 전달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한의원 유튜브와는 결은 달라도 여러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촬영했던 모든 시간들이 소중한 경험이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시청해왔던 유튜버가 나와 함께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유쾌한 영국남자들의 다채로운 제스쳐와 긍정적인 반응들 덕분에 2시간이 넘는 촬영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향후 목표는?
이승환: 세계적인 인기 강연회 ‘TED’에 출연해 우리가 현대사회에 살아가면서 부지불식간에 하고 있는 생활습관들의 문제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려주고 싶다. 지금 업로드하고 있는 영상들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연습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열심히 병행하고 있다. Michael Elliott, 라이브 아카데미 등 유용한 유튜브의 무료강의들을 통해 듣고, 말하며 ‘TED’에서 강연하는 모습을 꿈꾼다. 머지않은 미래에, 그 무대에 서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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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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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미인대회,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 시간…한의학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부제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 우승 조가비 씨
///부제 한의학, 부작용없이 심리적 안정감 주는 치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 우승의 영광을 안은 뮤지컬배우 조가비 씨로부터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평소 건강관리 비결과 한의학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조가비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늘 돌아오는 질문이 “본명이냐”는 질문이었다. 아버지께서 지어 주신 조개껍질이란 뜻의 순우리말인데 감사하게도 예쁘고 특이한 이름 덕을 많이 보며 산 것 같다. 한의사 어머니(마갑영 광주 경희순한의원장)를 둔 덕에 한의신문 독자들과도 이렇게 지면을 빌려 인사를 드리게 됐다.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대회인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미스인터콘티넨탈은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1971년 이래로 48년의 전통과 역사와 더불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전세계 미인의 대축제다. 특히 이번 2019미스인터콘티넨탈코리아는 아시아투어시리즈로 격상돼 예선부터 아시아 각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기획됐고 중화권 진출 9년차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한국 유일의 미인대회다. 실제로 이번 대회 합숙기간 동안 중국 닝보, 상해 지역을 방문하여 뷰티박람회,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 대회를 직접 경험해본 결과 외형적인 미는 물론이고 개인의 탤런트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복합형 미인대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 대회 이전 비공개 사전심사 때 개인 탤런트를 심사에 많은 비중을 두는데 현재 뮤지컬, 연극 배우로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뮤지컬 곡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선보였는데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들었다. 단순히 외형적인 미만을 평가하지 않고 개인 탤런트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은 참 흥미롭고 다른 미인대회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국무용, 국악, 파워댄스, 쇼호스트, 진행능력, 외국어 능력 등 저마다의 재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후보들이 너무 멋졌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
◇대회를 치르고 느낀 점은?
나를 더 사랑하는 법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배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있어 정말 큰 용기와 원동력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우승상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주변 사람들 덕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뒤에서 응원을 해주었구나 감사한 마음이 컸다.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는데 늘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싶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평소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먹고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 또 적어도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한의사이신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어머니가 늘 강조하는 건강신념이 좋은 약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평소의 식습관, 생활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생선, 멸치, 나물, 계란 등등 몸에 좋다는 것들을 골고루 밥상에 늘 챙겨주셨다.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과 한의치료 경험이 있다면.
어머니는 저에게 한의사이시기 전에 딸을 너무 사랑하는 여느 다름없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이 커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의 모습이 어색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침을 놔준다고 하면 뭔가 어색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살면서 아파본 적이 없다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재학시절 2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극장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을 너무 심하게 삐끗해서 공연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 때 처음으로 어머니께 침을 맞으며 치료를 받았는데 정말 신기하게 붓기도 빨리 빠지고 회복돼서 적기에 공연을 할 수 있다. 그 때 그 기적 같은 경험 이후로 한의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되고 주변에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막상 한의사 부모님 밑에서 크다 보니 한의학의 효능에 대해 크게 체험할 일이 없었는데 그때 ‘아 한의학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고 크게 느낀 것 같다. 그 뒤로는 침도 많이 맞게 됐다.
◇향후 계획은?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국, KOREA’가 널리 외쳐질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서 정말 후회없이 나를 표현하고 한국을 널리 알리고 오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어려서부터 한의학을 많이 경험해보고 접해보니 부작용 없이,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안전한 치료법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아하는 한의학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자신을 표현하는 법은 많이 배운 만큼 제대로 한의학을 표현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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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실 CCTV’ 민간의료기관 확대
///부제 경기도, 내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지원사업’ 추진
///본문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인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자 오는 2020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수요조사를 통해 수술실 CCTV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병원급 민간의료기관 10〜12곳을 선정, 1개 병원당 3000만원의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이를 위해 도는 2020년 본 예산에 3억6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모를 통해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모집한 뒤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상 이행조건을 충족하는지 여부 등을 검토해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지원사업'이 실시될 경우, 민간병원의 CCTV 설치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도민의 선택권 강화 및 관련 법령 입법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도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있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 시범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5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또한 지난 3월 전국 1818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수술실에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는 등 수술실 CCTV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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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사설
///제목 주목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본문 보건복지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투자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는 기조아래 총 82조8203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이 가운데 주목되는 예산은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이다. 복지부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약제제 및 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 연구 등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관련 예산 77억7900만 원을 편성했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목표를 위해 임상지침개발, 한의약 임상근거 창출 등에 집중 지원되며,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1576억 원을 투자한다.
따라서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 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 54억여 원,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 72억여 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77억여 원 등 모두 204억여 원의 예산이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되는데 이는 올해 155억 원 대비 31.4% 증가한 예산이다.
정부가 한의약 분야에 대해 매해 꾸준하게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하여 지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실 그동안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양의약 분야에 초집중돼 왔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 82조8203억 원 역시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상당 부분이 양의 분야에 집중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분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내년도 한의약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될 각 한의약 전문가들은 무거운 책임을 지닐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하나 하나가 한의약 미래의 존망(存亡)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탈피해 직접적으로 한의약 산업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개원가 임상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연구 결과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곧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확대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질적인 연구결과물의 양산 밖에 답이 없다. 예산의 증액에 부합하는 훌륭한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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