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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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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3-13 11:32

//제 2253호
///날짜 2020년 3월 16일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협, 의협 한특위 4가지 주장에 일일이 반박
///부제 안전성, 유효성 운운할 때 아니야…양약 역시 치료 근거 없어
///부제 WHO 보고서, 한약 사용 권장으로 해석하기 충분
///부제 코로나19 환자들에 청폐배독탕 사용돼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6 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한방치료 묵과하지 않 겠다’는 한특위의 주장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한의협은 코로나19 치료법에 관한 대한의사협회 (이하 의협)의 비과학적·비합리적 주장을 놓고 공개토론 을 하자고 제안했다. 최혁용 회장은 “의협에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안 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국민을 시험하는 비윤리적 행위며, 장사행위로 간 주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현재 코로나19를 치 료할 수 있는 유효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양약에는 있는 지 되묻고 싶다. 있는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외에도 △WHO는 사스와 메르스, 코로 나19에 대해 한방치료를 권장한 적이 없다 △청폐배독 탕은 위중형 환자에게만 권장된다 △WHO 보고서에 한약 사용을 권장하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실이 없 다는 의협의 주장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 박했다.
양약의 안전성, 유효성 역시 입증된 것 없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는 인류가 처음 만나게 된 질병이 며, 현재 양방에서 쓰고 있는 모든 약들이 코로나19 환자 에게는 써본 적이 없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약이 존재하지 않고, 신종 감염병을 마주할 때면 우리는 항상 똑같은 상황에 놓이 게 된다”며 “양약 역시 안전성, 유효성이 명확히 밝혀지 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는 이유는 중국에서 코로 나19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방에서는 에볼라, 에이즈, 말라리아, B형 간염, 독감 치료제 등 중국진료지침에서 권장하는 약을 다 쓰고 있는 반면 유독 중국진료지침에 포함된 한약을 두고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운운하며 활용을 반대하고 있다”며 의협의 행태를 꼬집었다. 또 의협은 “중국 정부와 중의사들이 WHO에 한방 치 료 병행 권고를 제안한 것이고, 그럼에도 WHO는 사스 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해 그 어떤 한방 치료도
권장한 적이 없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은 “사스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를 적어둔 보고서가 WHO 홈페이지에 있다. 이는 WHO가 주관하 지만 일선에서 직접 사스를 마주한 연구자들이 내놓은 결과물”이라며 “WHO가 한약치료에 대한 효과를 게재 했다는 것이 권장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거꾸로 양약 치료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실제 2004년 13편의 임상연구로 구성된 ‘사스에 대한 한약의 효과’ 보고서는 지금도 WHO 홈페이지에 들어가 서 확인할 수 있다.
WHO ‘사스에 대한 한약의 효과’ 보고서도 발표 한의협은 이날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대구·경북 자 가격리자들을 위해 전화로 환자들의 특이 반응을 체크 하고, 환자가 원한다면 직접 한의치료에 나섬과 동시에 증상에 맞는 한약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환자들에게 사용될 한약 즉, 청폐배독탕은 연조 엑스로 만들어 제공될 예정이다. 청폐배독탕은 중국진 료지침에서 경증, 중등증, 중증 환자에게 적용하며, 위중 증 환자는 환자의 실제 정황에 맞춰서 구제치료로 활용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의협은 “청폐배독탕은 촌각을 다투는 위중형 환자의 응급처치에 환자 상태를 고려해 사용할 것을 권 장할 정도로 안전성이 없고, 기타의 한약재도 단지 증상 의 호전만 기대하고 있다”며 한의협에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최 회장은 “중국진료지침은 중국 위생건강위원 회에서 발표하는 국가지침이며, 경증 환자부터 중증환 자까지 기본 약물로 청폐배독탕을 활용하라고 제시하고 있다”며 “어디에도 위중형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위한 약 으로 사용하라는 이야기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의 진료지침에
따라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는데 의협에서 그 내용을 왜곡해 근거가 없다고 표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혹세무 민”이라며 “마침 중국정부가 진료지침을 영문판으로 만 들었는데 의협에서는 꼭 읽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관련 첫 논문이 등장한 지 오늘로 고작 한 달이 지났음을 언급하며, 30일 안에 한약의 안전 성, 유효성을 검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 근거를 제시하거나 그 근거를 바탕으로 한약 사용을 권장한 적이 있다는 의 협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 답했다. 또한 WHO 보고서는 특별하게 한약이 효과가 없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고, 새롭게 효능을 시험하고 있는 항바 이러스제나 크로르퀸 등과 동등한 선상에서 한약의 효 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약, 코로나19 사용대상 치료제 효용성 있어 최 회장은 “WHO 보고서에 따르면 한약 효과가 현재 로서는 인정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대상이 라는 이야기”라며 “하지만 의협이 이 보고서를 왜곡해 ‘코로나19 치료에 권장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한·양방을 갈라 싸울 때가 아니며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코로나19에 쓰고 있으며, WHO에서 권고한 그 방식을 우리나라에서 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관련 WHO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백신이 없 는 상황에서 개발 전까지 즉시 확인해야 할 치료제 목표 를 5개로 선정했으며 여기에는 한약이 포함돼 있다. 최 회장은 “의협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파비피라비르, 크로르퀸, 혈장요법 등 현재 양방에서 쓰 고 있는 모든 코로나19 치료제들도 근거가 없게 된다”며 “무작정 한약만 폄훼하려는 의사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 은 그만하고 냉정한 자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사스 치료에서 한약이 높은 치료효과, 예방 효과를 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한약에서 좋은 효과가 나와 이번 코로나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길 바라며, 의협에서 원한다면 공개토론도 할 자신이 있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한의약이 함께 합니다”
///부제 9일부터 ‘1668-1075’ 전화상담 통해 확진자들에게 무료 한약 처방
///부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부제 자원봉사 의료진들 환자와 증상 상담, 적합한 한의 처방으로 건강 회복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무료 한약 처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 만),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원장 김종대)과 함께 대구한의대 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대표번호 ‘1668-1075’를 통해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다고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상으로 한약 을 처방하고 있다. 전화상담센터는 9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될 때까지 주 중에 운영(9시~18시)되며, 대구·경북 한의사회에서 모집한 16명의 자원 봉사 한의사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원한 30여명의 한의사 인력이 상주하여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집을 통해 한의사 인력이 추가 배치돼 확진자 진 료에 나서게 된다. 전화상담센터는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한 의계가 요청한 한의사 진료를 포함한 한의약 의료지 원 일체를 거부함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추진하여 구축됐으며, 한의사 회원들의 성금과 자발 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표한 ‘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을 근거로 구축된 전화상담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수신 →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 확인(확진자에게 통 보된 확진문자 확인 등) → 녹취 및 개인정보 수집·활 용에 동의 확인 → 대면진료 절차 준용(한의사의 전화 상담을 통한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 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처방 시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사항 안내) → 한약 수령 방법(보호자 직접수령 또 는 택배발송)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9일 진료 센터가 설치된 대구한의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 서 확진자 치료에 일조하기 위해 전화상담센터를 개 소하게 됐으며, 한의사의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이 코 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확진자 치료율을 높일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이미 중국 정부는 한양방 협진을 통한 코로나19 치료를 시행하고 85%의 코로나19 환자들 에게 한약을 투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정부와 일부 지자체들은 아직도 양의사단체의 눈치만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우리나라 한의 계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별, 단계별 맞춤처방을 위한 ‘한의진료 권고안’을 발표한 만큼, 이 매뉴얼에 따 라 더 이상 정부에 기대지 않고 한의계 스스로 코로나 19 확진자들에게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하는 일에 적 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최 회장은 “국가 감염병 관리와 관련한 감염병 예방법의 그 어디를 찾아봐도 의사가 할 수 있 는 역할을 한의사가 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철저하게 차별받고 있다.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현재 현행법령 을 어기면서 한의약을 배제하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차 별”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또한 “코로나19는 우리가 겪는 미증유의 사태이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으며, 제대로 대응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 해야 한다. 그 자원에는 한의약과 한의사가 결코 빠져 선 안된다. 법적으로도 그러하며, 근거와 한의 수준을 봐서도 배제되선 안된다. 오늘부터 전화상담을 통한 한의진료센터를 개설, 운영하는 이유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우리가 먼저하기 위해서다. 마침내 국가가 한 의사와 한의약을 받아들여서 방역체계 내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한의약이 공공의료 참여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코로나19는 바이러스의 변종을 일으 켜 우리 인류가 처음 접하는 새로운 질병이다. 그나마 치료한 경험이 축적된 사례는 처음 바이러스가 발생 돼 한양방 병행 치료를 시행해 적지 않은 치료효과를 본 중국의 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그들은 한양방 병행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였던 임상근거를 제7판에 이르는 진료지침을 만들어 공개했다. 그 진료지침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준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한양방 병행치료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한의약 치료효과의 임상적 근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코로나19 치료,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
///부제 역학조사 및 검체채취에 한의사 적극 활용, 한·양방 협진 실시 등 요구
///부제 한의협, 한의약 활용한 코로나19 극복에 회무역량 총집중
///본문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인력 및 병상 부 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의계의 참여를 거부당하고 있는 현실 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 대 요구사항을 시급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 의협)는 지난 6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 5대 요구 사항 이행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 역학조사·검체 채취에 한의사 적극 활용 △대구지역 자원한 한의사들 즉각 배치 △확진자 한방병원 입원 허용 및 한·양방 협진 실시 △생활치료시설 입소 확진자 에 대한 한의사 대면진료 시행 △자가 격 리자에 대한 한의사 전화상담 및 한약처 방 허용 등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보면 한의사는 감염 병을 진단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으며, 방 역 소독 작업도 지시하라고 되어 있는 것 은 물론 한의사는 의사와 함께 호흡기 감 염증·감기·바이러스 폐렴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직종”이라며 “그러나 간호사, 임 상병리사, 심지어 일반인인 공무원까지 도 하는 검체 채취에 정작 의료인인 한의 사를 배제하고 있는 현 상황은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를 수행할 수 없도 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감염병은 국가적인 재 난으로 국가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 력을 총동원해 극복해 나가야 함에도 불 구, 자신들의 기득권을 챙기고 의료를 독 점하겠다는 의사협회의 주장에 휘둘려 한의사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이 과연 대 구·경북 지역 국민을 위한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지금도 경기도 광주, 김포, 여주, 과천, 인천, 경남 하동 지역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검체 채취업무에 구 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의협의 주장대로 라면 이들 모두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 고 있는 것이며, 해당 보건소는 무면허 의 료행위의 교사범이 되는 것이 맞는 것이 냐”고 반문하며,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 장과의 면담석상에서 현재의 직역갈등으 로 대부분의 선별진료소에서 한의사들이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토로했으며, 이에 박원순 시장은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 의료지원단 모집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것을 즉각 시정토록 실무진에게 지시하 는 한편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김진표 위원장도 회의석상에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진료 참여가 거절당한 부분을 지적하며 시정을 당부키도 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 된 중차대한 사안에 한의와 양의에 대한 구별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정부 에서도 이미 한의사 등 모든 의료자원을 수용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대구시는 이같은 정부의 입장에 발맞춰 특정직역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하루 빨 리 자원한 한의사들을 코로나19 진료일 선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대구 지역에 위치한 모 한방 병원에서는 현재 입원하고 있는 일반환 자를 전원시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 자만을 위한 병원으로 운영키로 논의하
고 대구시에 문의를 했지만 거부당한 사 실이 있었다. 최 회장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유일 한 근거는 중국에서의 치료경험이며, 중 국에서는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양방 협 진치료가 더욱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쏟 아지고 있으며, 실제 중국 정부의 진료지 침에도 한·양방 협진을 통한 환자 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한약인 청폐배독탕을 경 증과 보통, 중증 환자에 따라 처방토록 권 고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양 방 치료에 활용되는 약은 중국에서 사용 했던 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일한 근거 가 중국의 치료사례라면 우리나라 역시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며, 가장 협진이 손쉽게 진행될 수 있는 한방병원에 확진자의 입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히며,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에 따라 한·양방 협진을 기본으로 하고, 권고안의 지침대로 한약 맞춤처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 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자 방역당국은 지역내 주요 공공시설 등을 생활치료시 설로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로 함에 따라 한의협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확진환자에 대한 한의사의 대면진료 시 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전국적인 시행이 어렵다면 대구와 경북 등 특정지역을 지 정해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줄 것을 요 청했다. 최 회장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하는 확진자들의 관리에 부족한 의료인력을 채우기 위해 의대·간호대 학생들을 모집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학생 들까지 모집하는 현실에서 감염병에 대 한 진단·보고 의무가 있고 학교에서도 충 분한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임상현장에 서 감염병을 진단·치료하는 의료인은 한 의사는 정작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무엇 이라고 해석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과연 이런 상황에서 한의사를 배제함으 로써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 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 산 방지를 위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한 시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의협에서는 찬성의 뜻을 표명하고 국 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공표하며, 감염이 의 심되는 모든 질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대면진료가 아닌 전화상담 및 진료, 처 방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한의협에서는 무료진료소 설치를 통해 확진자들로부터 전화를 받 아 진단하고, 처방에 나설 계획이며, 이 같은 한의협의 취지에 공감한 여러 제약 회사들도 한약을 탕전하겠다고 자원하 고 나섰다”며 “그러나 대구시에서는 이 러한 한의협의 제안조차 거부하고 있으 며, 확진자들에게 이같은 한의무료진료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접근도 차단하고 실정이다. 대구시가 전향적인 자세로 최소한 환자들이 전화를 통해 무 료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는 사실만이라고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폐배독탕 무료 배포, 어떻게 가능했나?
///부제 7개 제약사 공동 기부…3억원 상당·2천명 복용량
///부제 연조엑스 형태…물 없이 간편 복용·휴대도 편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난 9일부터 대구한 의대 한방병원 코로나19 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환자들 에게 처방하는 청폐배독탕. 전염성을 가진 호흡기 질환 대상자에 쓰이는 청폐배독탕은 코로나19 중국 진료지침 6판에 따른 것으로 무료로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특히 한의협에서 이번에 배포한 제제는 연조엑스(농축 액으로 물엿과 같은 형태)로, 환자들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이렇게 한의협이 자발적으로 전화 문의하는 자가 격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약을 무료 배포할 수 있게 된 데는 7 개 제약사의 공이 크다. 씨와이, 옴니허브, 새롬제약, 그린 명품제약, 함소아, 옥천당, 씨케이 등 7개 한약 제조업체 는 공동으로 이번 청폐배독탕 제조에 참여했다. 7개 제약회사는 비용 지원에는 차이가 있지만 각 제약 사가 20가지가 넘는 약재를 3~4가지씩 품목을 나눠서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곳에서 한꺼번에 연조엑스 로 가공한 뒤 적십자에 지정 기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 다. 적십자는 한의사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약품을 배부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약품은 약 3억 원 상당이며 20만포 이상이 공급될 예 정이다. 이는 환자 한 명이 100포를 복용한다고 가정할 때 2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 8일 기준 대구의 입원 대기자는 약 2000명이었다. 윤영희 씨와이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바 이러스 감염 시 환자의 체력 소모가 크고 치료 중 면역력 이 크게 떨어져 중의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발표들을 속 속 내놓고 있다”며 “대구 경북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약 산업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처방되는 한약의 공식 명칭은 ‘청폐배독탕 연조엑스’로 중국 진료지침에 따르면 경증부터 아주 위중한 시점 직전 까지는 청폐배독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협은 자체 제작한 진료 지침에 의해 하루에 3번 3포씩 복용하는 것으로 3일을 한 번에 처방한다. 그 뒤 경과를 봐서 같은 과정을 세 번 반복해 복용토록 할 방 침이다. 또 추후 전화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첩약을 추가로 병행 처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자가 격리자에게는 해열제가 배포된 정도인데 전화 상담을 통해 불안에 시 달리는 환자들이 실제로 케어받는 느낌을 받아 조금이 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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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 한약’ 해쉬태그 릴레이 공유로 이어져
///부제 SNS 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전화상담 한의진료 뜨거운 반응
///부제 “환자들에게 도움되겠네요…의료진 여러분들 힘네세요” 응원
///본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카페 등 인터 넷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코로나 한약’ 해쉬태그 공유 릴레이가 이뤄지면서 지난 9일부터 대한 한의사협회가 전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자를 대상으로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 전화상담을 통 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진료를 개시함 과 동시에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1668-1075, 한의사 전화상담 을 통해 코로나 19 환자분들께 무료로 한약을 처방해드 립니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올렸다. 이와 더불어 최혁용 회장이 직접 나서 전화상담센터 가 설치된 대구시 소재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9일부터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 진료가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한의약이 함께 하겠다는 점을 널
리 알려 나갔다. 이 같은 점이 언론보도와 각 개인의 SNS로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각종 SNS에 #코로나 한 약 해쉬태그 공유가 릴레이로 번지 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의계 의 전화상담 무료 진료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해쉬태그에 팔로우를 한 네티 즌들은 “전화로 무료처방 너무 좋네 요, 한의사협회 감사하네용, 코로나 19로 인해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확진자분들께 힘이 될 좋은 소식이네요, 이렇게 많 은 분들이 힘써주고 계시니 코로나 19 따위 곧 잡힐거에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한의사분들 너무나 고마운 일이죠. 우리나라도 의사 한의 사 협진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한의사 선생님들 확 진만 받고 아무 진료도 못받은 채 격리되어 있는 환자분들 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자가격리된 환자들 과 아직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소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대구에 계신 모든 의료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확진자들에게 무료로 한약 처방 하고 있어요. 최고네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9일 발표한 담 화문을 통해 “한의사들이 상담하고 진단하고 한약을 처 방할 것입니다. 모든 진단, 처방은 무료입니다. 치료에 드는 비용을 국가에 전가하거나 환자에게 받지 않습니 다. 우리 한의사들의 단합된 힘으로 비용을 해결할 것입 니다”라면서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었건, 생활시설에 입소해 있건, 또는 병실에 입원 중이건, 확진자 그 누구 라도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 전화를 하면 성심껏 상 담하여 환자에 맞는 한의약 처방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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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연부조직한의학회, 기부 동참
///부제 대구시에 강활패독산 등 전달
///본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가 9일 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공무원들과 의료진, 의료사각지대 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해 옥병풍산가미방 50제와 강활패독산 40제를 기부했다. 연부조직한의학회가 기부한 옥병풍산가미방은 현재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한약으로 수많은 임상례를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된 처방이다. 또 강활패독산은 몸살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한약제 제다. 유명석 회장은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에서 감염의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불철주야 고생하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학회회원들이 기부금을 모아 옥평풍 산과 강활패독산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대구 내 저소 득층에게도 면역력 증강을 통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부조직한의학회는 앞으로도 국민 전체 의료 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부조직학회는 이번 한약제제 대구시 전달 에 앞서 지난 5일 코로나19 한의약 대응을 위한 기 부금 35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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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굵은 구슬땀이 확진자의 고통 덜고,   한의약의 제가치를 찾는 길”
///부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걷는 길이 곧 새 길 만드는 것”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강영건 이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총괄
///본문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을 맞이하여 선뜻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한의사 의료 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 러분들이 걷는 길이 곧 한의약이 걸어야할 새로운 길을 만드는 일이다. 정말 정말 참 여해주신데 감사드린다.”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 1층에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에서 상주하며 진료와 관련한 전반적 운 영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강영건 기획이사.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구시 현장에 내려와서 상주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 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강 이사는 조금도 주저 없이 대답했다. “저는 자칭 재난 담당 한의사다. 이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중국 사천성 등 재난 지역을 수차례 방문해 재난상황에서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것을 매뉴얼화해서 단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늘 찾았던 것이 이번에도 대구 를 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강 이사는 자신의 힘듦보다 한의계가 이 기회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지속적으 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비상 사태를 맞아 자가격리 상태인 확진자들에게 한의약 진료 를 통해 그들의 건강을 돕는 게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생활보호시설 등에 격리돼 거주하는 분들을 찾아가 직접적으로 진료해 한의약의 제가치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강 이사는 감염병 사태를 맞이해 한의계의 치료 매뉴얼을 정립하는 매우 중요한 계 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병에 대처하는 실질적 대처 매뉴얼이 생기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계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가는 길이 곧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고, 이 분들의 한발 한발 이 한의약이 국민에게 다가서는 귀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진심으로 봉사자 여러분 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경북 회원들과 함께 진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부분 적극 지원”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수석부회장, 진료센터 준비, 운영에 분주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를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를 놓고 많이 고민했는데, 중앙회가 적극 나서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부 회원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돕 고자 하고 있으며, 이 일을 계기로 지부 회 원들도 한 마음으로 결속해 이 비상 시국을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수석부회장은 코 로나19 사태와 관련 경북지부 TFT 위원장 을 맡아 중앙회와 지부의 효과적인 협력 체 제를 통해 진료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아쉬움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국가가 적극 나서서 한의약을 효과적 으로 활용했다면 더 좋은 증상 개선 효과가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소극적으로 나선 부분은 크게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한의계가 적극 나 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직접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서려고 하는 것은 결 국 한의사라는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무엇보다 일선 국민에게 한의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널리 홍 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에게 각자가 이용하고 있는 각종 SNS를 통해 한의진료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방의 주요 신문 및 방송 등 언론매 체를 이용해 현 사실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며 이 사실이 널리 알 려져 대구 경북지역의 확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사이에도 알고 있는 일반 지인들로부터 응원과 격려의 전화가 이어 졌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 감사하다는 말씀이다. 확진자가 경증 상태인데도 특별히 무 엇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 선생님들이 무료진료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 다며 감사의 전화를 많이 하고 있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분명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 으킬 것이다. 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부 회원들과 함께 필요한 부분의 지원을 아끼 지 않겠다”고 밝혔다.
“삶의 터전 잃은 사람들에게 한의약은 한줄기 희망 줄 것”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이정호 수석부회장, 현장 찾아 진두지휘
“대구시는 전시상태와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신음하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은 그들에게 희망을 건네주는 한줄기 빛이 될 것이다.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이 상담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에 나설 것이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이정호 수석부회장 은 전화상담센터가 개소한 첫날부터 센터 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정호 수석부회장은 특히 의료인의 사명을 강조했다. “대구시에 소재하고 있는 우리 한의사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 져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비상시국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비상사태를 맞이 해 한의사라는 신분으로서 가만히 앉아있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의연히 찾아서 나선다면 분명히 국민들에게도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이번 일로 인해 한의약이 공공의료 측면의 필요성이 한층 더 요 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환자들과 전화로 상담을 하고, 처방을 하는 의료행위는 그들의 질병 치료 에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그들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개선시키는데 도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서 이런 결과물들이 향후 정부 정책 담당자들에게 한 의약의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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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굵은 구슬땀이 확진자의 고통 덜고,   한의약의 제가치를 찾는 길”
///본문 “대구경북은 전시상황,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 총동원해야” 한의협 정동기 보험이사, 자원 의료진 참여해 환자 상담
“대구 경북지역은 전시 상황과 마찬가지 다. 이미 잘 알다시피 확진자 수가 급증해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 은 물론 생업 현장에서도 적지 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 대구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로서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자원 봉 사로 참여하게 됐다.”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정동기 원장은 대구시에서 정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주일에 2회(월 요일, 화요일)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자로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이 안타깝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환자들이 고통으로 신 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양방을 따지면서 한의사, 한의약이 배제되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직역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된다. 감염증상을 호 전시키기 위해 가용 가능한 수단이 있다면 모든 것을 총동원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 에 한의사협회에서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한의사이자 대구시민의 일 인으로서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 겠다”고 말했다. 정동기 이사는 현재의 상황을 전쟁 상황에 비견했다. 정 이사는 “가령 전쟁이 났 다고 치자. 동원 가능한 모든 총, 포를 비롯한 무기들이 총동원돼야 하지 않겠냐,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처럼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도 결코 굴복해선 안 될 전시 상황과 마찬가지다. 이  상황에서 한방, 양방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고 밝혔다. 정 이사는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 있 기 때문에 한의사협회가 불가피한 선택으로 독자적인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 하게 된 것이다. 이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다른 자원봉사 여러분들과 함께 힘 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종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의료봉사할 것” 이필한 한의사, 서울 중구서 내려와 쉼 없이 의료봉사 참여
“원래 계획은 이번 주까지만 의료봉사할 계획이었는데, 그 계획을 바꾸게 됐다. 많 은 봉사자 여러분들께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고, 몇몇 확진자분들과 통화하다 보니 이 자리를 뜨고 갈 수가 없다. 이 상황이 종 료될 때까지 계속 상주하며 한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 이필한 한의사는 자원봉사를 위해 서울 서 근무하던 한의원에 사직을 하고 내려왔
다. 고향이 대구인 그에게 대구시민들의 고통은 남들 이야기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이뤄지는 양방 처치의 경우 특별한 치료약이 준비 돼 있지 못하다. 이에 반해 한의약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역병(전염병)에 대한 치료 경험이 쌓여 있다. 분명히 이런 위기상황에서 한의약 처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원봉사에 참 여하게 됐다.” 이필한 한의사는 한의약이 확진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는 예로 중국의 상황 을 이야기했다. “이미 사스, 메르스 사태 때 중의약과 서의약의 협진 치료로 인해 큰 효과를 보았다 는 결과가 입증됐고, 이번 코로나19 감염자들에 대한 한양방 협진을 통한 치료효과 결 과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양방 단독진료, 또는 한방 단독진료, 이와 더불어 한 양방 협진진료 등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는 다 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한 의계가 정부 지원 없이 운영하는 이 전화상담센터의 향후 운영 효과는 한의약의 효용 성을 높이는데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필한 한의사는 또 “한의사 신분으로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건, 어디건 기꺼이 달려갈 것”이라면서 “이런 의료봉사가 한의사협회 차원이 아닌 국가 방역 및 의료체계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전화상담 후 청폐배독탕 처방했어요” 정윤서 포항의료원 한방과장, 휴가내서 전화상담센터 참여
정윤서 포항의료원 한방과장은 걸려오 는 전화에 쉴새없이 응답하며 환자들에게 한의약 치료 방법을 차분히 안내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정윤서 과장은 “포항의료원도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확진자들을 돌보고 있다. 다만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라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 을 듣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정 과장이 처음으로 전화를 받은 것은 75 세의 여성이었다. 두통이 있어 코로나 감염여부를 진단받 은 결과 지난 1일 확진자로 확인돼 자택에 서 자가 격리중인 환자다. 기저질환은 고혈압이 있었고, 기력이 빠지고 기침이 심했던 단계에서 조금 벗어나 현재는 잘 걸어다닐 수 있고, 입맛도 많이 돌아온 회복기 단계의 확진자인 셈이다. 이와 관련 정 과장은 “전화상담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게 응대했다. 전화 상담 결과 어느정도 회복기 단계인 것 같아 그분께 청폐배독탕과 공진단을 처방해 드 리면서 반드시 완쾌돼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말씀도 같이 드렸다”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한의약을 처방해 드리는 것 이외에 그 분과 통화하면서 느낀 점은 의료진 들의 돌봄을 간절히 원한다는 점이었다. 자가격리돼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 에서 한의사와의 건강상담은 질병 치료 외에도 그 분이 정신적 위안을 얻는 소중한 기 회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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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위기의 대구, 한의사와 한의약 활용해야”
///부제 한의생태계연구소·아름다운연구소, 코로나19 분석 보고서 발표
///부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의사, 한의사 구분 없이 모든 의료인력 투입
///부제 치료 병상수 확보해 중증 진행 가능한 고위험군 즉시 입원치료
///부제 한의약 치료 병행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수준 종합적 개선
///본문 한의생태계연구소와 아름다운연구소가 코로나19의 특징과 대구현황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중약 치 료 효과가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의약 치료 로 도움을 받도록 할 것을 제언해 주목된다.
코로나19 특징 “위기의 대구, 내일의 대구를 위해 한의사와 한의약을 활용하라-코로나19의 특징과 대구현황 분석을 통한 제 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바이러스구조의 특성, 세대기, 잠복기 등을 통해 볼 때 SARS, MERS 보다 높 은 감염력을 갖고 있으며 병세가 경증에서 급격하게 진 행하거나 위중에서 사망에 이르는 속도가 빠르다. ‘중국 우한에서 2019년 코로나19에 감염된 폐렴에 걸린 138명 입원환자의 임상적 특성 연구’를 보면 발병 에서 호흡곤란까지의 시간은 평균 5.0일, 병원 입원은 7.0일,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까지는 8.0일, 발병 에서 ICU(중환자실) 입원까지 평균 9.5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의 사스-CoV-2 폐렴에 걸린 중증환자의 임상과정 및 결과’ 연구에서는 ICU 입원부터 사망까지 의 평균 기간은 7일로 집계됐으며 중증환자 52명 중 32 명(61.5%)이 28일 이내에 사망했다. 국내 사망자(3월3일 0시 기준) 28명을 분석해 보면 사 망 후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제외한 23명의 확진 후 사 망까지는 평균 4.05일이 소요됐다. 중국에서 환자가 입원하는 시점에 체온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중앙임 상위원회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3.1)에 의하면 중증 임에도 체온이 37.5도가 안되는 환자들이 52%이며 전 체적으로 환자 1000여명을 조사했을 때 56%의 환자가 실제 체온을 측정했을 때 높게 나오지 않았다. 또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시점에 단순 흉 부 X-ray검사에서 이상 유무를 살펴봤을 때 중증 폐렴 인 환자의 경우에도 약 4분의 1은 단순 흉부 촬영에서 폐렴이 보이지 않았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러한 코로나19의 특징은 국내 역 학분석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확진 후 입원대기 중에 급격한 악화로 사망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구와 후베이성 비교 대구는 지난 2월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신천지 교 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해 3월6일 기준 전체의 75% 를 차지하고 있다. 3월6일 기준으로 대구에 확보된 병상 수는 2241실이며 생활치료센터 1189실을 합해도 확진자가 1217명 더 많 다. 현재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 수만도 2249명이다.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베이성과 비교해 보면 3월 6일 기준 대구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92.6명으 로 후베이성(115.7명)보다도 1.7배 높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의료진 수는 우한 3.57명, 후베 이성 전체 2.67명인 반면 대구는 2.37명으로 대구의 의 사 수는 우한의 60% 정도다. 대구의 한의사 수(인구 1000명당 0.46명)를 더하더라 도 대구는 인구 1000명당 2.85명으로 우한의 80% 수준
이다. 종합해 보면 2018년 기준으로 대구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5베드로 병상 수는 후베이성, 우한보다 많고 의료인력은 부족한데 대구의 확진자 수 증가속도는 후 베이성에서의 확진자 수 증가속도를 넘어서고 있는 셈 이다. 이처럼 의료시설과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한의사의 참여는 여 전히 제한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가지 제언 이에 한의생태계연구소와 아름다운연구소는 중앙재 난안전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게 4가지를 제언했다. 먼저 의사, 한의사 구분 없이 모든 의료인력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즉시 투입하라는 것. 코로나19의 특징을 보면 감염력에 의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현재 병상 및 의료인력 확보 속도보다 빠르게 나 타나 입원 및 시설격리를 대기하고 있는 환진자의 빠른 상태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지금도 고위험군 사망례 증가는 물론 연일 대구, 경북 내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있 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공공민관 병원의 협력을 통한 치료 병상수 를 확보해 중증으로 진행 가능한 고위험군 환자는 즉시 입원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한의약 치료를 통해 도 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은 초기의 급격한 환자의 증가로 인한 혼란에 대 응하면서 한의약을 치료에 적극 이용, 경증·중증 환자의 악화를 막고 치료율을 높였으며 치료기간을 단축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발표된 ‘전국 각지역 신형 코로나 바 이러스 폐렴에 대한 치료방안 분석’에 따르면 한의·양의 협진 그룹이 임상증상 소실일수(2일 단축), 체온정상회 복 일수(1.7일 단축), 평균 입원일수(2.2일 단축)의 평균 점수가 양의 단독진료 그룹보다 우수했다. 또한 한의·양의 협진 그룹이 양의 단독 진료 그룹보다 임상치료율은 33% 높아진 반면 중증으로의 전환율은 27.4% 감소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폐렴 50례에서 한약의 임상효 능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또는 의심환자 50명 중 한 약치료 결과 23건(46.00%)이 임상적으로 치료됐고 26 건(52.00%)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총 유효율은 98.00%였다. ‘청폐배독탕의 코로나19 치료의 임상효과 관찰’ 논문 에서는 청폐배독탕이 환자의 실험실 검사 이상 지표와 임상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키고 환자의 부작용을 줄여 주며 치료 효과를 효과적으로 높여 준다고 보고했다. 네번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 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대구쪽방촌은 무료급식소가 폐쇄되면서 어르신들이 나 장애인분들이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장 애인 돌봄을 해주던 지원자분들 중 자가격리되는 분들 이 발생해 혼자 생활하기에도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 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은 현재 턱없이 부족하고 실제적 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의생태계연구소는 “코로나19의 특징과 대구 및 후 베이성의 코로나19 발병 경과를 통해 현황을 분석해 향 후 위험요인들을 살펴본 결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세심 한 관리가 당장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권단체간의 갈등 문제를 떠나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의약은 이미 코로나19치료 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고 현재 중국 감염병 발생지역 곳곳의 의료현장에 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특히 대구 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즉각적인 한약 의 예방 및 치료방법을 활용한다면 코 로나19의 예방 및 치료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통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 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한의약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 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설치, 지난 9일부터 대표번 호 ‘1668-1075’를 통해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 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 상으로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사 참여 및 한의 약 활용이 배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가 급박한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한의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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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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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폐계내과협의회,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2.1판 발표
///부제 中국가지침(2) 토대로 청폐배독탕 투여 임상 권고안 제시
///본문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가 최 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제1판)’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6일 에는 제2.1판을 발표했다. 폐계내과협의회는 중국 국가위생건강 판공청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공동으 로 반포되는 국가지침인 ‘신종코로나 바 이러스 폐렴 진료방안(新型冠状病毒感染 的肺炎诊疗方 案)’(2)에서 중의변증치료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2판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폐계내과협의회는 △국내 적용을 위한 검토 및 주의사항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의 호흡기 건강관리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과 관련된 의심환자(무증상의 접촉자, 자가격리 중 밀접접촉자 포함) △ 관찰기·경증형 환자·회복기 환자 대상 대 체 투여 가능한 한의건강 보험제제약 등 을 전문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제시안에 따르면 먼저 예방시 고려사 항으로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해 접촉을 피하는 생활수칙이 가장 우선적인 예방
법이지만,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의 발병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면역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분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대원칙 은 보기(補氣), 거풍(祛風), 청열(淸熱), 거 담(祛痰)이라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빈용 본초는 황기, 감초, 방풍, 백출, 금은화, 연 교, 길경, 곽향, 관중, 자소엽, 호근, 사삼, 청피, 맥문동, 패란, 판람근, 의이인, 상엽 등을 제시했다.  이에 일반인의 호흡기 건강관리에 기 여할 수 있는 한방건강보험제제는 연교 패독산(連翹敗毒散)과 보중익기탕(補中 益氣湯)의 병용투여, 연교패독산(連翹敗 毒散)과 생맥산(生脈散)의 병용투여를 추 천했다. 치료시 고려사항에 대해 폐계내과협의 회는 우선 초기 임상증상이 주로 발열, 해 수, 인통 등의 상기도감염 혹은 호흡기 증 상 위주인데다 간헐적으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폐렴이 진행되거나 입원 치료 과정에서 소화기 증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확진자에 대한 청폐배독탕(淸 肺排毒湯) 투여에 앞서 열사(熱邪)에 의한 외감(外感) 및 호흡기(呼吸器) 증상과 습 사(濕邪)에 의한 소화기(消化器) 증상의 경중(輕重)을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고 밝 혔다. 또 처방을 임상에 사용할 때 환자의 증 상을 잘 파악해 열감(熱感)이 심할 경우에 는 마행감석탕(麻杏甘石湯)과 소시호탕 (小柴胡湯)의 약구성에 중점을 두고, 기침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사간마황탕(射干 麻黃湯)의 약구성에 중점을 두고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 및 대변 이상에는 오령산(五苓 散)과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약 구성에 중점을 두고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한의건강보험제제로 청폐배독탕 대체 투여시 고려사항으로는 갈근해기탕(葛根 解肌湯), 소시호탕(小柴胡湯), 불환금정기 산(不換金正氣散) 등 세 기본처방의 합방 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인후두 증상으로 열증(비건(鼻乾), 구 건(口乾), 인후통(咽喉痛), 누런가래(黃色 痰)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소시호탕(小 柴胡湯)을 빼고 형개연교탕(荊芥蓮翹湯) 의 합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 침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소시호 탕을 빼고 묽은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는 행소탕(杏蘇湯), 누런 가래가 있는 경우는 시경반하탕(柴梗半夏湯)의 합방을 고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 증상 중 더부룩함 등이 심할 경 우에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을 빼고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합방을 고 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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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 한의약 전화상담 궁금할 땐? …유튜브로도 확인하세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유튜브에 한의약 치료 안내 영상 게재
///부제 무료상담번호인 ‘1668-1075’와 청폐배독탕 효능·복용법 소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 기지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 진자 중 자가격리자를 위한 한의약 치료 안내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지난 9일
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자가격리자들 을 위해 청폐배독탕 연조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튜브 영상을 통한 홍보 및 소개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지부는 이를 위해 ‘청폐배독탕 연조
제 무료 제공 알림’ 홍보 영상과 ‘청폐배독 탕 연조 복용법 소개’ 홍보 영상 두 개를 경 기도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먼저 1분 32초 영상으로 구성된 ‘청폐 배독탕 연조제 무료 제공 알림’ 홍보 영상 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 스 확진자 중 자가격리된 분들에게 청폐 배독탕 연조제를 9일부터 무료로 제공한 다”며 “코로나19 한의사 무료전화 상담번 호인 ‘1668-1075(한방치료)’를 통해 자원 봉사 한의사가 전화상담 후 무료로 한약 을 처방한 뒤 집 앞까지 전달해 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어 “청폐배독탕은 한의협 공식 코로 나19 대응 한방연조제로서 20가지 이상 약재로 구성돼 코로나19 경증초기와 보 통단계에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폐배독탕에 대한 코로나19 임상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 했다. 또한 ‘청폐배독탕 연조 복용법 소개’ 영 상에서는 강영건 한의협 기획이사가 대 구에 위치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 담센터’를 직접 찾아가 센터내부를 소개 하는 한편 청폐배독탕 복용법을 알기 쉽 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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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관리에 한의사 투입을 촉구한다”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 전국 한의대, 한의전 예방의학교수 성명서 발표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 전국한의과대학, 한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수 일동은 지 난 5일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 및 의료 현장에 한의사를 투입하여 효과적인 관 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 한의대, 한의전 예방의학과 교수 들은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폭발적 유행이 라는 유례없는 재난적 상황을 맞아 온 국
민이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 서 “전국 확진자의 90%가 발생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의료인력, 병상 등 의료 자원의 부족으로 감염 관리에 큰 어려움 에 처하자 전국 각지의 의료인들에게 도 움을 호소하였고, 한의사 99명도 자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 경북지역을 지원하기 위 해 자원한 의료인들 중 유독 한의사가 불분 명한 이유로 투입되지 못하는 이해하기 어
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한의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 조에서 감염병 환자를 진단한 경우 신고의 무가 있으며, 동법 시행령 제15조에서 인체 검체 채취 및 시험을 할 수 있는 역학조사반 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또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
전문대학원에서는 예방의학과 공중보건 학과목을 통해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에 대해 교육받고 이를 국가시험을 통해 평 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럼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정부가 특정 의료단체의 눈치를 보고 한의사를 대구, 경북지역의 감염 관리에 투입하지 않는 것 은 대단히 비합리적이고 위법적인 것”이라 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특히 “국가적인 위 기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건강 수호를 위해 한의사를 감염관리에 즉각 투입할 것 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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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외국인 환자 한국의료 만족도는 91점
///부제 외국인 환자 97.7%는 재이용하거나 추천 의사 있어
///부제 한방통합치료는 ‘의사의 의료 지식과 질’ 항목서 만족
///부제 진흥원,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본문 지난해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의료에 대 한 종합만족도는 91.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 환자의 97.7%가 한국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 으로도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19년 외국인환자 만족도조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환자는 1200명이며, 국적별 로는 중국 256명(21.3%), 러시아 235명(19.6%), 미국 156 명(13%), CIS 149명(12.4%), 중동 137명(11.4%), 동남아 시아 93명(7.8%), 몽골 91명(7.6%), 일본 83명(6.9%) 등 순 이었다.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에 이은 의료서비스 기대대비 만족도는 평균 91.2점으로 한국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서 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한국 의료수준 에 대해서는 평균 91.1점으로 응답해 한국 의료수준이 매우 우수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의료서비스 차원별 만족도에 있어서는 ‘직원서비스’가 92.8점으로 가장 높았고, ‘병원편의(92.1)’, ‘접근성 (91.8)’, ‘의사소통 및 환자 존중(91.0)’, ‘병원생활(90.9)’, ‘정보 및 교육제공(90.2)’, ‘진료비(86.9)’ 순이었다. 의료서비스 항목별 만족도에 있어서는 ‘통역 서비스’ 에 대한 만족도가 93.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진의 환 자 존중적 서비스(93.3)’, ‘코디네이터 서비스 제공(93.2)’, ‘의사의 의료 지식과 기술의 질(93.0)’ 등의 순이었다. 반 면 ‘식사메뉴와 음식의 맛’은 83.1점으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왔다.
의료기관 유형으로 살펴본 국적별 의료서비스 만족도 현황에 따르면 한방통합치료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86.2 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그 중 중국 환자가 91.5점으로 한의약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중동(91.0), 러시아(90.4), 미국(89.6), 몽골(86.0) 등 순이었다. 하지만 한의사의 의료 지식이나 기술, 치료 효과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외국인 환자 의료 만족도에 있어 한방통합치료 는 전체 항목 중 ‘의사의 의료 지식과 질’ 항목에서 90.6 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사소통 및 환자 존중 (87.9)’, ‘치료 후 결과에 대한 설명(87.8)’, ‘본인의 질환 및 상태에 대한 설명(87.3)’, ‘의사의 진료시간 제공(85.7)’ 등 순으로 응답했다. 또 병원생활 만족도와 관련해서도 외국인 환자들은 한방병원의 시설 인프라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 결과 한방병원의 ‘전반적인 병원 환경’은 93.6점을 기 록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환경 조성’ 항목에서는 95.0점 을 ‘청소/린넨 서비스’에서도 95.0점을 나타냈다. 이어 ‘병 실공간 온도 등 쾌적성(92.5)’, ‘식사 메뉴와 음식의 맛 (92.5)’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사항들을 종합한 결과 한방통합치료에 대한 외국인 환자들의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서는 8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한방통합치료를 선택한 경로에 대해 묻는 질문 에서 외국인 환자의 36.7%는 ‘가족 및 지인 추천’이라고 답했다. ‘잡지, 브로슈어 등을 통해 선택했다’는 응답은 30.6%, ‘인터넷 검색(22.4%)’, ‘여행사 등 에이전시 소개 (8.2%)’, ‘병원추천(6.1%)’, ‘TV, 라디오(2.0)’ 등 순이었다. 또 이에 대해 의료기관 한 관계자는 “양한방 진료에 대 한 외국인 환자들의 호기심은 있지만 체류 기간 문제 때 문에 실제 진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외국인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만큼 웰니 스나 힐링 차원의 면역력 증가 프로그램에 대한 발굴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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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 진통 관련 연구 3대 테마는 임상·통증관리·기전 연구
///부제 한국, 미국·중국 이어 3번째로 많은 논문 발표
///부제 가장 많은 논문 발표는 경희대…전체의 5.6% 차지
///부제 채윤병·이향숙 교수, 20년간 침 진통 연구 동향 분석
///본문 최근 20년간 침 진통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가 Journal of Pain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Bibliometric Analysis of Research Assessing the Use of Acupuncture for Pain Treatment Over the Past 20 Years’ 논문에서는 총 4595편의 논문을 계량서지학적으 로 분석해 주된 키워드, 연구분야, 국가, 저자, 기관 등을 제시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침 진통 관련 전체 연구의 10.4% 를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30.7%)과 중국(24.2%)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희대학교는 전체 연구의 5.6%를 발표, 하버드 대학 (4.2%)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기관 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혜정(경희대학교), 이명수(한국한의학연구원), 이장헌(서울대학교), 박히준(경희대학교) 교수 등 4명의 연구진은 전세계 10위권 내를 차지해 대한민국이 세계 침 진통 관련 연구를 주도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와 소속기관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 국가들의 많 은 연구 단체들이 통증 조절을 위한 침술 연구 결과를 많 이 발표하고 있으나 인용이 가장 많은 저자는 클라우디
아 비트, 클라우스 린드, 벤노 브링하우스, 휴 맥퍼슨(유 럽)과 테드 캅츄크, 비탈리 나폴도, 지안콩(미국) 등 유럽 과 미국 출신이었다. 논문 수가 많았던 연구 분야는 통합보완의학, 신경과 학, 일반내과, 마취의학이었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알아본 침 진통 연구는
주로 임상연구, 통증관리연구, 기전연구 등 3가지를 테 마로 연구되고 있었다. 많은 임상실험에서 요통과 목 통증 환자에 대한 침술 효능을 연구했으며 지금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의 대안으로 암 관련 및 수술 후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하고 있었다. 또 인간과 동물의 뇌영상 연구를 포함한 많은 연구에 서 진통과 관련된 침술의 신경 기질을 탐구했다. 현재는 이러한 연구유형이 통증조절에 대한 침술치료 의 효과와 메커니즘 연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도별 키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메커니즘 연구 키워드가 다른 스터디 유형의 키워드보다 더 널리 보급되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채윤병 교수(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는 “20년 간의 침 진통 관련 연구에서 주요 연구 키 워드 분석을 통해 지난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주된 연구 진과 연구 방법을 파악하는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연구를 함께 수행한 이향숙 교수(경희대학교 한의약 융합연구정보센터)도 “한의약 분야의 연구동향 분석은 새로운 연구주제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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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 지역 한방병원서 대구 환자 수용” 제안
///부제 최혁용 회장, 이용섭 광주시장과 간담회
///부제 “한의원서 혈액검사 가능한데 타액검사 왜 안되나”
///본문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이 광주시청을 찾아 한의계의 코로 나19 치료 참여를 요구하며 “전국 한방병 원의 3분의 1이 밀집해 있는 광주 내 한방 병원에서 대구 환자를 수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는 중앙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 회장을 비롯해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과 광주시청측 이용섭 시장, 이평형 복지건강국장이 배 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혁용 회장은 “광주에는 전국 한방병 원의 3분의 1이 모여 있다”며 “모든 한방 병원이 한·양방 협진 치료를 하고 있고 의 사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 환자를 이송해 오고 있는 광주시에서 한방병원 을 코로나19 치료 병원으로 지정해 병행
치료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차원에서 전문가 대책회의 때 한의사도 같이 참여하도록 했으면 좋겠 다”며 “역학조사관 임명은 지자체 의무인 만큼 임명시 한의사들도 인력풀에 넣고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체 채취와 관련해 “간호사나 임 상병리사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의 사는 혈액검사도 합법인데, 침이랑 가래 뱉는 검사를 못하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잘 알아들었 고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광주시는 난임 치료에도 한의를 포함시켰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한의사들의 적극 참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혁용 회장은 사스 이후 중국 내 한·양방 코로나19 병행 치료 방법과 최 근까지 개정된 7판 치료 지침 등을 자세 히 안내했다. 특히 중국 코로나19 치료 약인 청폐배독탕 연조엑스 샘플을 시 관 계자에게 보여주며 한의협이 무료로 환 자들에게 진단 및 치료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한의사들이 한국표준질병 사 인분류인 KCD를 적용해 현대의학 질병 명으로 진단하고 한의학으로 치료를 하 고 있으며, 감기나 독감, 폐렴 등의 치료 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대 본 과 3,4학년 때 검체 채취와 관련된 실습 이 이어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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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참여 배제는 부당…지자체 차원의 노력 필요”
///부제 송철호 울산시장, 한의계와 간담회서 한의사의 코로나19 업무 배제 문제에 ‘공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 의협)가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감염증에 대한 중국의 중의약 활용방안에 대한 설 명과 더불어 검체 채취 등 한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 참여 배제에 대한 문제점 등 을 지적했으며, 이에 울산시 관계자들은 한의계의 의견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지난 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는 한의계에서는 최혁용 한의협 회장과 주왕석 울산시한의사회장, 박규섭 울산 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전지형 울산시 한의사회 여한의사회장, 황명수 중앙대 의원이, 또한 울산시측에서는 송철호 울 산시장, 김홍식 울산시청 식의약안전과 장, 조은진 사무관, 안영미 사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2003년 중국에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하 사스) 치료
를 위해 한약 투여가 국가 차원의 지침에 포함된 사실을 알리고, 현재 코로나19 방 역 및 치료 업무에서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최 회장은 “중국에서 이른바 ‘사스 영웅’ 이라고 불리는 중의약 전문가들은 코로 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때 중국 우한 으로 파견돼 국가 차원에서 중의약 지침 을 발간했다. 현재 6판까지 나온 이 지침 에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한약을 어떻 게 병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나온
다”며 “코로나19 치료에 에볼라, 말라리 아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한국도 그 치료 방법을 따르는데 한약은 아직 사 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처음에는 한의사들이 검체 채취도 하고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하고 있었는데, 의계에서 한의사의 검체 채취를 막고 나서니 전국적으로 채취 업 무에서 한의사들을 배제해 버렸다”며 “한 명의 의료진이 절실한 대구광역시에 파 견되기를 원하는 한의사들이 100여 명인
데, 대구는 한의사들의 자원을 구보했다. 심지어 대구대한방병원에서는 병원을 코 로나 전담병원으로 하겠다고 나섰는데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앙안 전대책본부가 모든 지침과 매뉴얼을 일 제히 내려주는데, 이 단계에서부터 한의 사가 배제되면 아무래도 현실적인 어려 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한의사 참여가 어렵다고 하 기보다는, 우리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 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 했다. 송 시장은 이어 “2015년 중국의 투유유 교수가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발견해 노벨상을 받는 등 감염증 치료 영 역에서의 중의약의 활용 가치는 대단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한약의 활용 가치를 감안해 한의사의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방역 업무 참여 건에 대해 의계와 중앙안 전대책본부와 심도 깊은 협의를 진행하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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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코로나19 극복 성금 및 한약 전달
///부제 주왕석 회장, “검체 채취 등 한의사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도울 것”
///본문 울산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 산지부)가 지난 5일 쌍화탕 기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날 울산지부 주왕석 지부장, 박규섭 수석부회장은 울산시청에서 최혁용 대한 한의사협회장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쌍화탕 50박스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 회(회장 한시준)에 전달했다.
울산지부는 이어 울산중앙병원 인근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선 별진료에 투입된 의료진을 격려한 후 쌍 화탕 2500봉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배 문섭 중앙병원 진료부원장, 박수용 행정 국장 등이 참여했다. 주왕석 회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시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울산지부도 국가적인 재난사태 해소를 위 해 검체 채취 등 한의사가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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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여러분, 힘내세요〜”
///부제 전라북도한의사회, 전북도·장수군에 한방 쌍화탕 전달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는 전 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확 산 방지 및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5일 전북도청을 방문, 한방 쌍화탕 70박 스(1000만원 상당)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대응 기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 김동수 사 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일선 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는 의 료기관 및 관계기관에 배부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선호 회장은 “코로나19 지 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 는 대응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라북도한의 사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달인 한방 쌍화 탕을 드시고 끝까지 힘을 내주시기 바란 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쌍화탕만큼 따
뜻한 전라북도한의사회 배려에 감사하 며, 코로나19 대응을 하는 기관에 큰 힘을 보태는 위로가 되어 줄 것”이라며 “도에 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해 코로나19 종식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한의사회는 같은날 장수구청 을 방문, 쌍화탕 10박스(100포)를 기탁했 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코로나19 전담 대 응부서인 안전재난과와 장수군의료원 등 담당자들에게 전달됐다. 전북한의사회는 “최일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유입을 막고자 고군분투 하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 하고 싶어서 쌍화탕을 지원하게 됐다”며 “한의사회 회원들도 의료인으로서 코로 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 했다. 이에 장영수 장수군수는 “코로나19 대 응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직원
들 및 관계자들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준 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 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코로
나19로부터 안전한 장수군을 만들고 지 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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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제주도한의사회가 응원합니다!”
///부제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에 쌍화탕·경옥고 전달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이상기) 가 코로나19 사태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 는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공
무원 및 관계자들에게 쌍화탕과 경옥고 를 전달해 힘을 보탰다. 지난 5일 서귀포시청을 찾은 이상기 회 장과 강준혁 외무부회장, 고상현 원장은 쌍화탕 20박스와 경옥고 20박스를 기증 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땀
을 흘리고 있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 음을 전했다.다음날인 6일에는 이상기 회 장과 이경원 총무이사, 최종원 사무국장 이 제주시 고희범 시장과 면담을 갖고 제 주도청 위생과도 방문해 쌍화탕과 경옥 고를 각각 전달했다.
이상기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 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있 기에 조만간 안정을 되찾으리라 믿는다” 며 “한의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테니 정성껏 달인 쌍화탕과 경옥 고를 드시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더욱 힘 을 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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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우석한의대 교수 및 학생, 코로나19 한의진료 위한 기부금 쾌척
///부제 자발적 참여에 칭찬 이어져…대한한의사협회에 600만원 전달
///부제 장인수 학장 “코로나19 확산 저지 위해 한의약 활용돼야”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 무료진료에 힘을 더하 고자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및 학 생 일동이 대한한의사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해 화제다. 이번 기부금은 우석한의 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했 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뜻에 교수들도 동 참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2일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 600만 원을 전달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강민수 학 생회장은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을 겪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
로 모금에 참여해줬다”며 “이 기부 금이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인수 학장은 “대한한의사협 회의 노력에 학생들의 뜨거운 마 음이 더해져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길 기원한다”며 “한의약 치 료를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처럼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의약이 적극 활용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의약 치료를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발적 기금 모금에 참여해준 우석대 한의과대 학 학생 그리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건강 회복을 지원 하고자 대구지역에 한의진료소를 설치하 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 화상담과 한약처방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위기극복에 적 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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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제40회 대의원총회 온라인으로 개최
///부제 최진만 회장 “코로나19 종식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 승인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 이 하 대구지부)가 지난 10일 제40회 정기대 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구 지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 대면 총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만 회장은 “코로나19로 대구지역 주 민 분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 구지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 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회무와 더불어 2020년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으 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현재까지 경과를 보면 코 로나19는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가 많은 어
르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위에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 회장은 “대구는 점차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 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대구지 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지부는 지난달 26일에도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는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 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부의금 결산(안) 승인의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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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부제 2020년 난임사업, 둘째아 출산여성 첩약지원 등에 회무역량 집중
///본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보건복지부가 집단 활동·모임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울 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 산지부)가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안종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인해 대의원총회를 온라 인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이해해주길 바 란다”며 “코로나19가 진정돼 정상적인 진 료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 두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울산지부는 한의난임사 업이 공공의료사업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 록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둘째아 이상 출산 여성 첩약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진 행시 건당 3만 5000원과 시 보조금지원을 5 만원으로 늘려 향후 사업추진 목표치에 도 달할 수 있게 회무를 진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세 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0회 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 4가지 상정된 의안이 원안
대로 의결됐다. 주왕석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 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시 민들을 돕기 위해 준비했던 사업을 당장 내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선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의료인으로서 역 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울산 지부에서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 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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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순천시한의사회, 대구지역에 한약 10박스 전달
///부제 “대구지역 봉사자 건강 위해 준비”
///본문 순천시한의사회(회장 배진석)는 코로 나19 사태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구지역 의료인 및 봉사 자를 위한 한약제 10박스(300만원 상당) 를 대구광역시로 보냈다고 지난 5일 밝 혔다. 배진석 회장은 “일선에서 코로나 바이 러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지역 봉사자들의 위 로와 건강을 위해 작지만 정성을 담아 준 비했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여 소중 한 희망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길 기원한다” 고 전했다. 순천시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재능기부로 매월 2회씩 찾아가는 경로당 한방치료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순천시와 협약해 노인 지역사 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한의진료사 업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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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기고
///이름 김종우 교수,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제목 바이러스 시대의 한방신경정신과 진료 “마음을 편하게, 면역을 강하게”
///본문 코로나 바이러스를 접하면서 하루 종일 바이러스 라는 세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면역학 베스트셀러 ‘뷰티풀 큐어’의 서문에는 수면, 안정 등을 통한 면역계의 강화에 대한 설명이 나오 고, 그 방법으로 연구되었던 태극권이나 마음챙김 명 상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를 괴롭히는 대다수의 질병은 몸의 자연 방어 로 치유된다. 이러한 자연치유력을 이해하고 활용하 는 것은 과학이 인류의 건강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로 판명될 것이다”[뷰티풀 큐어]. 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지만, 바이 러스로 인한 인체의 생물학적 변화, 더구나 조금 더 들 어가면 면역계의 변화를 통한 질병의 발생에 있어서도 정신이나 마음이라는 요소 역시 분명하게 존재한다. 특히 이렇게 집단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더구나 사회 적 충격을 함께 하는 경우에는 인간 본연의 생존 문제 를 흔드는 불안이라는 것이 우리를 잡고 있다. ‘무엇이 가장 불안한가요?’라고 병원 동료들에게 물었다. 1.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 이미 질환에 대한 역 학 자료가 나오면서 걸리는 것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다는 답이 있다. 2.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었을 때의 민폐? 자가격 리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 눈치 보이고, 심지어 의료기관에서 일을 하는 경우는 기관 폐쇄 같은 것이 일어 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있다. 물론 위와 같이 이분법적인 질문과 대답만 있는 것 은 아니다. 여럿 복잡한 상황과 이에 대한 해석이 있 지만, 무엇보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집에 200개 의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5개의 마스크를 사 겠다고 긴 줄을 서 있는데, 이유인즉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이다. 바이러스가 무척 과학적인 주제인 것 같지만, 작금 의 현상을 보면 그다지 과학적이지 않다. 예측이 불 가능할 뿐 아니라, 어디서 언제 폭발을 할지 모른다 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병원이나 기관에 심리지원센터가 파견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불 확실성에 대한 과학적, 아니 논리적 이해와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키우 기 위해서 일 것이다. 불안은 바로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진다. 불안과 직
접 연관이 있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혈압 상 승, 두통과 같은 통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감 기 증상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기침을 조심하 고 드러내지 않으려 하여도 잔기침이 나고, 온 몸은 어쩐지 화끈거리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런 저런 증상이 의도치 않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불안도 이렇게 관찰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까? 결국 불확실 한 미래에 대하여 현재 내가 어떻게 지내는가가 관 건이고, 이 역시 마음의 안정과 면역의 증가로 귀결 된다.
 - 증상에 대한 알아차림과 지금 내가 어떤 상태 인지에 대한 관심과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심지어 심리적 감기 증상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뉴 스를 듣고 증상이 심해지는 나를 보면서 스스로 얼마나 외부 자극에 민감한지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의 증상이 심리적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를 알아 보는 과정은 불안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 이기도 하다. : 가능하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앉거나 누워서 자신의 몸을 점검해 본다. 심호흡을 서너 번 한 이후 이완된 상태를 만들고 확인한다. 몸의 어디가 불편하 지, 또 어떤 양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찬찬히 찾아본 다. 또 그런 가운데 불안의 감정이 있는지도 찾아보 고, 이런 감정이 올라왔을 때 나의 몸이 어떻게 반응 하는지도 관찰해 본다. 집중과 관찰을 통해서 이완과 안정을 확인하였다면, 이 상태에서 증상 역시 변하는 것을 확인해 본다. 변화하고 줄어들고, 때로는 사라 지는 것을 느껴본다.  
- 자신의 행동 변화도 주목해 보자. 집에 돌아와 손을 씻어본 경험이 없는 내가 손을 닦고, 이런 행 동이 사실은 원래 했어야 할 행동이라는 것을 자 각한다. 기본적인 행동 수칙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찬찬히 실천해 본다. 손 씻기를 한다면 찬찬 히 알아차림을 하면서 해보는 것인데, 마음챙김 명상을 공부할 때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 그동안 급하게 대충 대충 넘어갔던 행동 가운데 위생에 관련된 행동을 찾아본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수행을 하면서 그 때의 느낌을
확인한다. 손 씻기를 한다면 따뜻한 물의 감촉을 느 끼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씻으면서 손의 모든 부위를 닦는다고 세심한 주의를 두고 실행을 한다. 그리고 이후에 깨끗하게 느껴짐 역시 관찰한다. 이런 행동을 의도적으로 수행을 하면서 자신의 의도가 실제 몸에 서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그 행동의 결과로 무엇을 느낄 수 있는지 확인한다.
- 효과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면역이 올라가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집에 들 어와서 긴장 상태에서 벗어났다면, 충분한 이완상 태를 만들어 본다. 호흡이나 태극권 같이 감각이 나 동작에 집중하는 것과 같은 명상 방법이 이완 을 유도하여 과도한 코티솔의 분비를 완화시킴으 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 명상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쉽게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것이 호흡법이다. 호흡에 집중을 하고 관찰 을 하는 것이다. 명상이 처음이라면 호흡에 맞춰 숫 자를 세어 본다.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하나라고 마음 속에서 읊조리고, 이러한 숫자세기를 열, 스물 점점 늘려가 본다. 숫자 세기가 익숙해지면 호흡 자체를 관찰한다.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대상에 집중하는 것은 이완을 만들어가는 최선 의 방법이다. 단지 대상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이완 반응은 일어난다.
-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할까? 사실 아무 것도 하 지 않는 것 자체가 불안을 유발한다. 허둥대어 여 럿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순서를 정해 서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다. 30분의 시 간이 있다면 책을 읽고, 1시간의 시간이 있다면 면 역력을 키우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이상의 시 간이 주어진다면 작정하고 명상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행동으로 옮긴 다. 요즘같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직접 요리를 해 본다. 특히 면역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음식 이라면 작정하고 만들어 먹을 필요가 있다. 만드는 과정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다. 이때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그 음식이 우리 몸 곳 곳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끼는 듯하게 먹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먹기 명상에서도 강조를 하고 있다. 오 로지 먹는 행위와 그로부터 느껴지는 감정을 알아차 림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시대에 무력한 우리를 만나고 있다. 그러 나, 이 장면에서 그동안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우 리의 자연치유력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마음을 안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부터 시 작을 한다면 시련 역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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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83.7%, “코로나19 심각한 질환이다” 인식
///부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응답
///부제 치명률은 낮지만 지속적 확진자 증가 및 사망소식에 영향
///부제 유명순 교수 “감정촉발원인 강화…정부 및 언론 대응에 원인” 지적
///본문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한국헬스커뮤니케 이션학회장)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국민인식 2차 설 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차 설문조사 때와 비교 해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 답자는 12.7%에서 19.8%로 상승한 반면 ‘낮다’는 42.7% 에서 29.2%로 감소했으며, 감염될 경우 건강영향 등 피 해가 ‘심각하다’는 인식은 68.9%로, 1차 조사 때의 73.8%보다는 낮아졌지만, 연구진이 한국리서치와 협력 조사로 진행한 2월 2주차 조사 결과인 57.5%보다는 다 시 11.4%p 높아졌다. 이는 치명률이 34%대를 기록한 메르스의 1/10 이하 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다는 정보는 계속 전달되지 만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사망 소식이 잇 달아 알려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참사 가능성 인식↑76.0%→87.9% 또한 지역감염 확산 국면을 맞아 코로나19가 ‘질환으로 서 얼마나 심각하다고 보는지’ 그리고 ‘내가 속한 지역이 감염에 얼마나 취약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의 결과 응답자의 83.7%가 코로나19가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 했으며, 56.4%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시·군·구 단위)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 응답비율은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p=0.000) 감염 확진자 숫 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응답자의 84.5% 가 거주 지역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응답한 것에 비 해,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은 취약하다는 인식이 각 각 47.6%, 42.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협요소에 대한 감정을 자극해 위험성 판 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감정촉발요인’(outrage factor)의 측정에서는 전반적으로 응답자들의 인식이 감
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강화된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자발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이라는 것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8.5%에서 55.3%로 증가하고, ‘나에 의해 통제 가능하다’는 항목은 ‘그렇지 않다’는 응답 이 10.6%에서 27.1%로 크게 늘었다. 또 ‘중국은 교류해 도 우리가 별 혜택을 얻지 못할 나라이다’ 항목에는 ‘그렇 다’는 응답이 28.7%에서 32.3%로 증가했으며, 동시다 발적으로 대량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참 사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가진 응답도 76.0%에서 87.9%로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더욱 위험하다’ 는 생각은 64.0%에서 38.8%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 나19가 주로 기저질환자나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사실 이 널리 알려진 결과로 보인다.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는 ‘보건당국이 안이하고 부실 한 대응을 하거나, 감염 환자들이 부도덕하고 무책임하 게 외부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함으로써 초 래된 위험’이라는 생각은 62.4%에서 74.2%로 확연한 증가가 감지됐으며, ‘나와 내 가족이 특히 영향을 받게 될 위험요인’이라는 생각도 45.6%에서 56.0%로, ‘자연 현 상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에 의해 초래된 위험’이라는 생 각도 76.0%에서 83.2%로 각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많은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위기 리더십이 효과적으로 발휘되어 점차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견과 행동이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거의 모든 감정촉발요인이 강화된 것은 그동안 ‘과도한 불안 자제’ 를 말해온 당국과 언론이 실제로는 위협의 사회적 대처에 감정적 요인이 작동할 여지를 키우는 역방향으로 대응 및 소통해 온 것은 아닌지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자가격리될 가능성 있다 ‘71.5%’ 또한 연구진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는 ‘자가격리’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 질의한 결과 ‘감염의심 또는 확진으로 격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1.5%가 ‘있다’고 응 답하는 한편 자가격리에 대한 긍정, 부정 정서를 -5점 (매우 부정적)∼5점(매우 긍정적)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0.01 표준편차 2.70으로 중립에 가까웠다. 이같은 답변은 인구사회적 특징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났는데, 특히 젊은층(18∼29세)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가격리에 대해 부정정서 답변이 높게(비율 41.9%) 나 타나, 최근 언론보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 타난 청년층의 부정적 반응을 미리 파악하고 동참을 위 한 소통 노력이 별도로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밖에 자가격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한 가 지 적어달라는 개방형 질문 답변을 정리한 결과, 상황 자 체(외출금지)만큼 부정적인 정서(두려움, 답답함)와 전망 (감금, 감옥, 고립, 봉쇄)이 드러났으며, 일부에서는 자가 격리는 도리, 협조, 배려로 보는 긍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효능감을 △개인 △지역사회 △정치영 역에 걸쳐 조사도 진행했다.
필요시 자가격리 등 불편 감수하겠다 ‘65%’ 이에 따르면 개인 수준 효능감의 경우에는 개인 차원 의 예방행위(마스크 쓰기, 손씻기, 기침 예절) 효능감은 1 차 3.56점 2차 3.70점으로 코로나19 한 달이 지난 시점 에서도 높은 수준의 효능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 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다중시설·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 모임 취소, 종교 등 행사 불참)의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95%)는 믿음이 높게 나타나 효능감이 실제 이행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또 현 시점에서 거주하는 지역이 위기에 대비하고 위 기 피해를 극복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믿는 효능감이 사 회심리적 방역에서 중요하다고 가정했다. 총 7개 문항으 로 조사한 결과 ‘내 지역 사람들은 필요시 자가격리 등 기 꺼이 불편을 감수할 것’이라는 항목에 대한 긍정은 65% 로 가장 높았고, ‘내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생기더라도 그 환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을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60.2%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8.6%만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 의 경우 긍정 답변이 45.3%로 낮고 부정적인 답변이 29.9%로 상대적으로 많아 확진자 급증세에 입원대기가 많은 이 지역의 엄중한 현실을 반영했다. 또한 ‘내 지역은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하고 회복할 것이다’, ‘내 지역의 (교육, 돌 봄, 요양 등)취약시설들은 지역감염 확산에 잘 대비하고 있다’, ‘내 지역의 지자체장(시장, 군구, 구청장)은 감염병 대응을 잘 지휘할 것이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각각 57.5, 47.9, 46.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그렇지 않다’ 혹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7.6, 11.3, 12.5%에 불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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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의료기관용 공적마스크 ‘아콤몰’서 판매
///부제 政, 의료기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방침에 따라
///부제 한의협 등 의료계 4개 협회 중심 마스크 공급 중
///부제 12일부터는 회원 1인당 최대 50매까지 마스크 판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 의협)가 지난 11일부터 의료기관용 공적 마스크를 협회 복지몰인 아콤몰(www. akommall.com)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앞서 한의협은 정부의 의료기관 마스 크 수급 안정화 방침에 따라 지난 일평균 마스크 확보 물량을 2만매에서 5만6500 여매(보건용마스크: 3만9536매, 덴탈마 스크: 1만6936매)로 대폭 확보했다. 지난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
총리, 이하 중대본)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마스크가 수급될 수 있도록 의료계 4개 협 회(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 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중심으로 마스크를 공급·배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배포 방식도 기존 생산업체 → 공적판매처(개별계약) → 의료기관을 거치는 시스템에서 생산업체 → 조달청 (일괄계약) → 4개 협회 → 의료기관을 거 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마스크 공급 정책에 따라 한의 협은 한의의료기관에 공적마스크를 배분 하기 위해 아콤몰을 통해 지난 11일 회원 당 1회, 최대 10매까지 유상 공급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는 마 스크 확보 물량 안정화에 따라 회원 1명 당 최대 50매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 하고 있다. 또한 한방병원 근무 회원과 요양병원, 병원 근무 회원, 한의공보의 및 국공립기 관 근무 회원, 의료업무 미종사 회원에 한 해서는 각 소속 상위기관을 통해 공급 받 거나 의료기관용 공적마스크 공급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에 제한을 뒀다.  또한 보건복지부-의료계 4개 협회 간 협의체를 구성해 격일 단위로 공적마스 크 공급·배분 점검회의를 추진, 추가 개선 방안 등도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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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한약처방 급증에 ‘폄훼’ 골몰하는 양의계
///부제 “흡입성 폐렴 걸릴 수 있다”며 국민 불안 야기
///부제 한의협, 전화상담센터 지원 계속…공개 토론 제안
///본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한약 지원 과 관련해 “흡입성 폐렴 위험이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자 대한한의사협회 (이하 한의협)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양 의계는 ‘한약을 잘못 먹으면 흡입성 폐렴 에 걸릴 수 있다’는 근거없고 무책임한 발 언으로 국민 불안과 오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한약의 높은 치료효과와 선호도 가 두려워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얄팍한 속셈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의협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 호하는 의료인단체로서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한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통한 무료 한약처방과 지원을 계속할 것” 이라며 의협에 국민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 을 모색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9일부 터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1668-1075)’를 개소하고 무료 한약처 방에 들어갔다.
해당 전화상담센터는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금으로 운영되며 코 로나19 확진자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지 원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강한 의지와 사 명감의 결실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한의계의 이같은 노력에 의협 은 협조는커녕 오히려 “코로나19에 한약 을 잘못 먹으면 흡입성 폐렴에 걸릴 수 있 다”며 악의적인 내용으로 폄훼하고 있다 는 지적이다.
한의협은 이어 “흡입성 폐렴은 5um 미 만의 비말액이 세기관지 또는 폐포에 침 착돼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것은 양의계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발언이 선동이 아니라면 양의 계는 어떻게 한약을 복용했을 때 이 같 은 폐렴이 발생하는지 명확한 근거를 제 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만일 문제 삼고자 하는 단어가 ‘흡 인성 폐렴’이라고 할 경우, 단순히 액체
를 마시다가도 생길 수 있는데, 그렇다면 코로나19 환자에게는 흡인성 폐렴을 일 으킬 수 있는 모든 액상의 물질을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뜻이 된다”며 “이것이 양 의계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과학적 근거 인가? 의료인으로서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 문했다. 이어 “중국에서 한약을 투여했을 때 코 로나19 확진자들의 87%에서 효과가 있 다는 연구결과 역시 환경적 한계 문제로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도출된 결과이 기는 하나 그렇다고 양의계의 주장처럼 절대 폄하될 연구가 아니다”라며 “경증 환자 뿐 아니라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실 시한 한·양방 협진 치료 조사에서도 평균 입원일수의 단축, CT영상 결과 호전율의 상승, 중증으로의 전환율 감소, 림프구 수 치 상승 등의 다양한 결과들이 도출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료지침(7판)을 발표하고 한 약 투여를 치료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콜센터 집단감염 이 발생해 그 어느 때보타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의료의 공백을 메 우며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동료 의료인 의 선의를 짓밟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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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군산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모집
///본문 군산시가 한의 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난임부부 총 30쌍 을 대상으로 한약 및 침구치료 등 1인당 총 180만원 상당의 지원을 6개월 가량 치 료 받게 된다. 지원자격은 지원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난임부부 로, 오는 25일까지 정부 지정 난임 시술 의 료기관의 난임진단서 및 정자검사결과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의 구비서류와 신청서를 시청 건강관리과 모자보건계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 대상자는 군산시 한 방난임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한의 난임치 료는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체외수 정 등 난임 시술 효과제고 위한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건강 증진으로 임신성공 및 출산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전액 시비로 최종30명을 선정해 5,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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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美,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아지자 한약 수요 증가
///부제 2월말 이후 독감 치료 및 면역증진 약 주문 두배 늘어
///부제 주문량 증가로 주문 제한…공급 지연 공고도 게시
///본문 지난 9일 로이터 통신은 최근 코로나19 감 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뉴욕 내 한약을 찾는 수 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U.S. coronavirus threat fuels demand for traditional herbal remedies’ 제하의 기 사에 따르면 뉴욕시 침구사이자 중의사인 클 레이튼 슈는 뉴욕시가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 스 확진 병례를 발표한 이래 그의 진료소를 찾 는 전통중의요법 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된 이후 중의사협회 회원들이 상황을 주시하며 예방 과 치료를 위한 처방을 공유하면서 특정 재료 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 했다. 김화중의약공사(뉴욕의 차이나타운의 중심 지대에 위치하고 중의사들에게 장기간 약재 를 공급하는 약재상) 역시 호흡기 및 다른 질 환에 대한 전통 중국 치료약 수요 증가를 경험 하고 있다. 2월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사례가 미국 각지에 만연하기 시작한 이후 독감 유사 증상 을 치료하거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약
주문이 거의 두배나 늘었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작은 중약국에 근무 하는 패트릭 시우에 따르면 이전에 통상 2주 나 3주내에 팔렸던 40파운드의 약재가 요즘 에는 며칠 사이에 다 팔리고 있다. 현재 금은화, 판람근충제 등 잘 팔리는 약 은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 또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들 약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약도매 상이나 중의사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 고 있는 특정 약재의 공급에 어려움이 있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 샌프란시스코의 중약관련 회사인 메이웨이 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량이 비정상적 으로 증가해 고객들에게 주문량을 실제 필요 한 만큼만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중국 발 컨테이너선의 양이 적어 공급 지연이 예상 된다”고 공지했다. 김화중의약공사 토마스 륭 사장 또한 “중약 판매회사들은 이미 평상시 주문량의 50% 이 상을 주문할 수 없으며 독감관련 약재들에 대 한 배급을 해야만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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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부산대 한방병원 8대 병원장에 이인 교수 취임
///부제 美 듀크대서 방문학자로 연구…임기는 2022년 3월까지
///본문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이 제8대 병원장에 이인 한방내과 교수(사진)를 임명했다고 지난 12일 밝 혔다. 2010년 3월 부산대 한방병원이 개원하면서
부터 근무를 시작해 한방내과 과장, 진료부장, 제4대 한방병원장을 역임한 이 병원장은 원광대 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수련, 전문
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7~2018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Medical School)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으며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기획이사, 통합뇌질환학회 교육 이사, 한국의료분쟁조정 중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0년 3월1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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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우리 모두가 함께 합니다”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각 구 분회, 방역당국에 물품 지원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이 하 인천지부)가 지난달 27일 인천시청 행정관리국장실을 방문해 쌍화탕 50박 스(1000만원 상당)를 전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 고 있는 시 관계자들을 격려한 가운데 각 분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부 연수구·서구·계양구·남동구· 중구 한의사회는 각각 구청 및 보건소를 방문해 한약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
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힘을 보태 고 있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분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구 구청 및 보건 소에 한약을 전달하고 있으며, 물품 지 원 이외에도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코로 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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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구미시한의사회, 시청에 한약 1000포 지원
///부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추가 지원도 약속
///본문 구미시한의사회(회장 서정철)가 코로 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구미시청 재 난안전본부에 한약을 전달했다. 지난 6일 구미시한의사회는 구미시청 을 방문,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청 직원들의 피로를 줄이고, 기력회복 을 돕기 위한 한약 1000포(약 2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한약 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체력 증진에도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의 경과를 지켜본 후, 필요하다면 추가로 피 로 해소 한약을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서정철 회장은 “구미시한의사회 일동 은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19로 인한 어 려움을 함께 나누고,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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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주시한의사회, 시보건소에 쌍화탕 전달
///부제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적 협력
///본문 원주시한의사회(회장 이성문)는 지난 5일 원주시보건소를 방문, 코 로나19로 인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 는 원주시보건소 직원(협력인력 포 함 100여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관계자들의 노고에 도 움이 되고자 쌍화탕을 전달했다. 원주시한의사회는 이날 방문을 통 해 보건소장을 통해 대략적인 현황 을 설명듣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는 등 향후 대 처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성문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불철주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소 관계 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원주시보건소 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원주시한의사 회의 따뜻한 온정에 보건소장을 비 롯한 관계자들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 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원주시한의 사회 이성문 회장과 함께 허승 총무 이사·이윤녕 학술이사, 서영준 보험 이사, 당유위 고문, 박성진 원장(현 대한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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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북강서구한의사회, 북구청에 쌍화탕 전달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각 구 분회서도 온정의 손길
///본문 부산광역시 북강서구한의사회(회장 박진호)가 지난 6일 코로나19로 비상근 무를 하고 있는 북구청 재난안전 대책본 부를 방문, 가미쌍화탕 4600팩(180명 분량)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북 강서구한의사회 박진호 회장과 정소영 부회장, 이대일 총무(이사)가 함께 자리 했다. 이날 박진호 회장은 “온 나라가 혼란스 럽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머지않아 안정되리라 는 희망을 갖게 된다”며, 관계자들의 노 고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소영 부회장·이대일 총무(이사) 도 “북강서구 60명의 한의원 원장들이 탕전과 포장 그리고 배송까지 자원봉사
를 해줬기에 이 사업이 가능했다”며 “‘피 로 해소의 대명사’인 쌍화탕을 드시고 힘 내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달인 만큼 관 계자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 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희 북구청장은 “코로나19는 아직 백신이 없는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회적 백 신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그 역할을 박 진호 회장님을 비롯한 북강서구한의사회 가 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내 서 구·영도구·사상구·진구·동구·사하구·해운 대구·중구 한의사회 등에서도 해당 보건 소 및 구청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경옥고·쌍화탕 등의 한약을 전달하며 관 계자들의 격려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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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활용되길”
///부제 이강민 공보의, 경기도 부천서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중
///부제 의료인 부족 해결이 급선무…한정된 의료자원 효율적 활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기도 부천에서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중인 이강민 공보의로부터 코로나19 현장 소식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역학조사관으로 현장에 투입돼 있 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일 때부터 경기도는 발 빠르게 대응을 하 고 있었다. 이미 공중보건한의사 가운 데 2명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 었고, 기존 인력으로 대처가 어려울 만 큼 상황이 심각해져 경기도 보건의료정 책과와 감염병관리과의 협력을 통해 나 또한 공중보건한의사 역학조사관으로 투입됐다.
Q.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가? 국민들이 뉴스를 통해 접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충들이 있다. 인력이 항상 부 족하고, 근무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의료인 역시 사 람인지라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위험하게는 판단과 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시 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Q. 어떤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가? 공보의가 됐을 때, 진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역학조사 업무 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일 을 수행하고 있다. 결국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그런 측 면에서 진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으며 일을 계속하면서 그 의미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
Q. 부천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보건소 소속이지만 한 시적으로 부천 지역에 배치 명령을 받 았다. 부천은 의료기관이 매우 많다. 현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등록기준상 음식점 이 약 1만 개가 있는데 의료기관이 1천 개 정도가 있다.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어 자가격리 통보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채점 기준 을 이미 알고 있는데다가 의료기관간 긴밀히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기 때 문에 어느 한 곳을 보건교육 수준에서 종결하면 이전에 자가격리 통보를 받 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맹렬히 반발할 정도다.
Q. 주로 어떤 업무를 하는가? 대개 의료기관 현장조사와 보건소 협 조 요청을 담당하고 있으며, 확진자 동 선에 의료기관이 많지 않으면 상황실에 서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1 차 보고서를 확진자 발생 당일 상신해 야 한다. 보건소에서의 일과를 이야기하자면 감염병관리과의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 지역으로 우선 출동을 한다. 해당 지 역의 역학조사관 및 보건소 가용 인력 을 파악하고, 상호협의를 거쳐 해당 건 에 대한 업무분장을 설정한다. 현재 상황이 심각해서인지 보건소에 서 왔다고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주민 분들이 협조적이다. 그렇게 조사를 마치고 주민 분들과 헤어질 때는 “다시 만나지 맙시다”는 농 을 던지며 인사를 하고 떠난다.
Q. 한의사로서 코로나19 사태를 어떻 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기본 예방수칙을 당연히 따라야 한 다.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것이 기본 예 방수칙이기 때문이다. 한의학도 분명
이 사태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제도 권에서는 영어와 숫자로 된 근거를 요 구하고, 그마저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도 자체가 좌절되는 경우를 많이 봤 다. 코로나19 관련 한의의료지침도 나 온 것으로 안다. 널리 사용돼 많은 사람 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때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경기도는 대처 능력이 빠 르다. 타 시도에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 는 한의사 공보의 차출 건을 경기도는 승인했다. 현재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 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안전하다는 생 각이 든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음에 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력 부족과 그들의 노고를 우리 는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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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모든이들에게 작은 도움 되기를, 임영우 대표원장(누베베한의원, 한의학 박사)
///부제 한의진료센터 운영 통한 비대면 진료·치료 제공은 현 상황서 매우 적절
///부제 국가 방역체계에 참여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권리·의무 다하는 것
///부제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협에 코로나19 기금 1000만원 기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 의협)가 회원 및 회원단체 등 기부 희망 자(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한의약 대응을 위한 기부금(현금) 및 기부물품 (현물)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 선 한의사 회원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 표원장은 최근 한의협에 1000만원을 기 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대응에 힘을 보탰다. 임 원장은 “한의계를 비롯한 국민 모두 가 다방면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 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들도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던 중 조금이나마 도 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기업, 국가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극복할 수 있 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영우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의협에 성금을 기탁하게 된 계기는? “국내 코로나19의 본격적 확산으로 한 의계를 비롯한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가 공중보건 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을 직접 방문, 코 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해 노력 하고 있는 한의협과 대구·경북 한의사회 및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 민하던 중 다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조 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 게 됐다.”
Q. 한의계에서도 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선 한의사로서의 생 각은 어떠한가?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은 물론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 진료와 처방을 실시하며, 약 배송까지 전면 무료로 지원 하는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 회적 거리두기 등 접촉의 최소화가 중요 한 시점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치료를 제공하는 한의협의 조치는 현 상황에 매 우 필요한 부분이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지역사회 감염 예 방을 위해서도 효과적이고 적절한 방법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가 방역체계에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의료인인 한의사 로서 의무와 권리를 다하며, 이를 통해 한 의사의 역할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일이 라고 생각한다.”
Q. 2018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도 기부 를 하는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이유는 무 엇인가? “국민에게 보탬이 되며, 한의계의 발전 을 목표로 하는 일에 적극 공감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경희 노벨 프로젝트’를 비 롯한 이번 한의협에 코로나19 극복을 위 한 기부를 진행한 것 역시 국민의 안전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힘 써주시는 한의 협의 뜻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일이 있다면 힘이 닿는데 까지 도울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 이다.”
Q. 기부 등 사회활동 외에도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근거 창출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 적 비만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 “한의학적 비만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근거중심의학을 실천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객관화· 세계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의학이 가진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일반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하는 이유 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근거에 입각한 체질과 증상에 맞는 상담과 처방을 함으 로써 보다 발전된 치료의학을 제시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싶은 바람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인과 기업, 국가 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또한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각자의 자 리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 사드리며,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 을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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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63년 韓東錫이 제안한 醫林落穗運動, “치료 경험의 수집 전통을 만들어나가자”
///본문 963년 『대한한의학회지』 제1권 제2호에는 韓東錫 先生의 「醫林落穗」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韓東錫(1911〜1968)은 함경남도 함주 출신으로서 李 濟馬의 再傳弟子인 金弘濟를 선생으로 모시고 한의학 을 학습하였고, 1950년 한국전쟁이 나면서 남한으로 월 남하여 1953년 韓長庚 先生의 지도를 받았다. 한의사 검정고시가 있었던 1953년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후 로 1960년대부터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에서 黃帝內經, 運氣篇, 周易 등 과목들을 강의했다.
韓東錫 先生의 「醫林落穗」는 다음과 같은 글을 서두 에 써놓았다. ‘醫林落穗’란 “한의사들이 떨어뜨린 이삭” 이란 뜻으로 “한의사들 자신이 축적해온 경험”을 의미 한다. “誰知盤中飧이 粒粒皆辛苦랴 하는 말이 있다. 이것 은 古人들의 節米思想에 對한 아낌없는 述懷이다. 이러 한 心境을 가진 詩人의 눈에 萬一 벼이삭 한 개만 눈에 띠었다면 보다 더 感情에 찬 詩句가 또 흘러 나왔을 것 이다. 世態人情의 不均性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旬日一食도 못하여 集團自殺을 企圖하는 사람에게는 恨없이 貴中한 金粒落穗도 쌀밥이 싱거워서 못먹는 사 람들에게 있어서는 발아래 흙과 함께 부서져버릴 것이 아닌가? 이것은 우리 醫學徒들에게도 吟味할만한 가치가 있다. 古人의 名著나 名醫의 秘方이라면 血眼이 되어 돌아 다니지만 臨床周邊에 흩어져 있는 우리 醫林의 落穗는 疎忽히하는 傾向이 없지 않다. 筆者는 這間 어떠한 患 者를 治療하다가 落穗 한 개를 發見하고 過去의 나의 學究生活이 적은데 注意를 기울일즐 몰랐던 形式的인 惰性을 慨嘆한 적이 있다. 그래서 筆者는 이 글을 쓰면서 또 이렇게 생각하여 본다. 萬若 三千會員들이 一人一穗運動을 일으킨다면 - 臨床周邊에서 주을 수 있는 – 또한 自己自身을 充分 히 가르쳤다고 생각하는 餘滴들에다가 生理學的인 뼈 와 病理學的인 살을 붙여서 學界에 내놓는다면 이것이
바로 생생한 臨床敎科書가 될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 여 본다.” 위의 글은 당시 3000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한사람마 다 가지고 있었던 치료 경험을 모아서 대한한의학회지 를 통해서 공유해보자는 것으로 학술적 공통분모를 만 들어나가자는 운동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로 그는 구체 적으로 醫案의 형식으로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꾸 준히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의 제안은 많은 한의사들의 공감을 받아 이후로 대한한의학회지의 호마다 수많은 치료 경험이 醫案의 형식으로 게재되기 시작한다. 그 대열에 참여한 사람 은 1963년 권도원, 권영준, 김갑철, 맹화섭, 이구협, 이 현수, 장재남, 조충희, 차돌생, 허재숙, 홍성초 등이 있 고, 1964년 국명웅, 권영식, 김동필, 김동희, 김문성, 김승기, 김장범, 박영덕, 박인빈, 반창균, 김문성, 이구 협, 이기순, 이문봉, 이상흡, 이재원, 임영재, 장경옥, 장태눌, 전만식, 전봉화, 정성락, 조세형, 조충희, 차상 현, 허재숙, 홍순백, 홍순용, 황계선 등이 그 대열에 참 여한다. 1965년에는 권영식, 맹화섭, 신길구, 오흥근, 이주련, 채차출, 황창순 등이 치료경험을 학회지를 통 해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전통은 지금까지 계 속 이어지고 있다. 한동석 선생의 醫林落穗運動은 이후 경험방 수집 의 서의 간행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1965년 杏林書院에 서 간행한 『經驗方三百選集』, 1971년 漢城出版社에서 간행한 『實效特方 驗方集』, 1972년 『漢藥鍼灸 特殊秘方 集』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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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여파로 한의원 휴업했다면…직원 수당 어떻게?
///부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휴업은 휴업수당 지급의무 없어
///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우려로 개원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사람들이 되 도록 외출 자제를 하면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 도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일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 염이 확인되고 대구·경북뿐만 아닌 서울·경기 지역까지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개원가의 원내 감 염 위험도 급증한 상황이다.  따라서 원내 확진자 방문이나 경영난으로 인한 휴업도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최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배 포한 ‘코로나19 관련 노동관계법 주요 Q&A’와 대한한의 사협회 코로나19 관련 한의원 노무관계 안내 게시글을 통 해 코로나19 관련 주요 노동법 이슈들을 알아봤다.     Q.  사업장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휴업을 실시한 경우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할까? A. 근로자 중 확진환자, 유증상자, 접촉자가 발생해 추 가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방역 등을 위한 사업장 전체 또 는 일부를 휴업한 경우에는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보기 어려우므로 원칙적으로 휴업수당 지급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근로자 생계보호를 위해 가급적 자발적으로 유 급으로 처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당국에 의해 입원·격 리돼 같은 법 제41조의2에 따라 유급 휴가비용을 지원받
은 경우에는 반드시 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Q. 유급 휴가비용은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가? A.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해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에게 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게는 유급 휴가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에서 발부한 격리통지서를 받고 격리된 자이거나 입원 치료통지서를 받고 입원한 자로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자에 한해서다. 지원기준은 개인별 임금 일급 기준으로 지급하되, 1인 상한액은 13만원을 적용한다. 기간은 입원·격리기간 중 별도의 유급휴가를 제공한 일수다. 따라서 지원금액은 1 일 과세급여액(최대 13만원) x 유급휴가 기간이다. 신청방법은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유급휴가 지원 신 청서 △근로자가 입원 또는 격리된 사실과 기간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재직증명서 등 근로자가 계속 재직하 고 있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유급휴가부여 및 사용 등 확인서 △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갑종 근로소득에 대 한 소득세원천징수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 장 통장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Q.     감염병 확산예방 등을 위해 사용자가 자체적 으로 휴업을 실시한 경우 휴업수당을 지급해 야 하는가? A. 근로자 중 확진환자, 유증상자, 접촉자 등이 없거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한 방역조치가 완료된 이후에도 사용자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휴업을 실시한 경우에는 사용자의 귀책사유에 해당하므로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근기법 제46조). 단 5인 미 만 사업장의 경우 휴업수당 지급 의무는 없다. Q.   매출감소, 부품공급 중단 등으로 사용자가 휴업 을 실시한 경우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하는가? A.  병원이나 여행사, 숙박업종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
스 확산의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예약취소·고객감소·매 출감소 등으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의 귀책사유에 해 당하므로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이 또한 5인미만 사업장의 경우 휴업수당 지급의 무는 없다. 그러나 경영악화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 함에도 유급 휴업·휴직 등의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한 경 우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부는 병의원까지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Q. 코로나19 대응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란? A.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해 고용조정 이 불가피한 경우 유급으로 휴업, 휴직 등의 고용유지조 치를 실시한 사업주에게 고용유지를 위한 보조금을 지 급하는 제도다. 지원금액은 당초 노동자에게 지급한 인건비의 1/2~2/3까지 지원했으나 한시적으로 2/3~3/4까지(1 일 상한액 6만6000원, 연180일 이내) 지원되도록 상향 했다. 또 2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 기간의 휴업·휴직 한 사업장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신청 절차는 먼저 ①사업주가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고용센터에 제출한 이후,②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고, ③고용센터에 매월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고용 센터는 사실관계 확인 후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 게 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 홈페이지(www. ei.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Q.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입증돼야 고 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는지? A. 기준달(고용유지조치 실시 첫날이 속하는 달의 직 전달)의 매출액이 △기준달 직전연도 같은 달 월평균 매 출액 △기준달 직전 3개월 월평균 매출액 △기준달 직전 연도 월평균 매출액 등 이 3가지 요건 중에서 매출이 15%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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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이끈 주역
///부제 인천시 연수구 안세승 옥련한의원 원장
///본문 “동장 권유로 활동해온 한의 진료 사업이 어느덧 5년 차를 맞았네요. 일주일에 두 번씩 진행하던 사업이 시간 이 흘러 횟수로는 300회를 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5년간 저소득층 주민에게 침, 뜸 등 한의 진료를 펼친 안세승 옥련한의원 원장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한의 진료를 이어가기 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 의체(민간위원장 박인규),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주영)와 함께 체결한 이번 협약은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희망지기 행동상점 대표인 안세승 원장이 연수구청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해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은 2016년 3월부터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을 선 정해 침, 뜸, 부항 등 한의 진료를 무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복지 요구를 충족하 고 보장시스템을 증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운영되 는 민관 네트워크 법적기구다. 시·군·구의 지역사회보 장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하는 등 의 업무를 심의, 자문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가 옥련동과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이 는데, 여기에 한의과도 참여해주면 어떻겠냐고 동장님 이 권유해 와서 2016년부터 한의 진료를 시작하게 됐어 요. 거동이 어렵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여력이 되
지 않은 어르신 5분을 선정해 1주일에 2번씩 침, 뜸 등 진 료를 봤죠. 장애인 단체에서 2년 동안 한의 진료한 경험 도 있어서 참여하는 데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주치의 사업에는 소외계층으로 선정된 주민들을 위해 김치를 담그거나 떡국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의 활동도 포 함된다. 첫 삽을 뜰 때만 해도 자원봉사 인원이 10명 남짓 이었던 이 사업은 5년 동안 꾸준히 확장돼 30명 정도로 늘 어났다. 하지만 인원 중 의료인은 안 원장 한 명 뿐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양방 의사에게도 연락을 했는데, 시 간을 내기 어려워 참여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더라 고요. 그렇지만 저희 동의 주치의 사업은 다른 어떤 지역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최근 구에서 개최하는 성 과대회에서 제가 속한 옥련2동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안 원장은 현재 인천시한의사회의 미혼모시설 ‘모니카 의 집’ 방문 진료, 연수구 분회의 사할린동포 거주 지역 방문 진료 등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으니 까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저의 재능을 통 해 사회에 기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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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코로나19 진료방안 제7판’ 발표
///부제 중증형 환자 중의 추천처방 추가
///부제 기계호흡 복부팽만 위중형 환자에 대황 사용 가능
///부제 비동기화 경우 대황·망초 사용 추가
///본문 중국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폐렴 진료방안(제7판)’을 발표했다. 7판에서는 일련의 예방 관리 및 치료 조치로 중국의 전염병 증가가 어느 정도 억제됐으며 대부분의 지역(성)에서도 전 염병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질병에 대한 임상적 표현, 질병 의 병리 인식과 진단 및 치료 경험의 축적 으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를 강 화하고 완치율을 높이며 사망률을 줄이고 병원 감염을 피하되 국외 발병이 증가추 세인 만큼 국외 유입으로 인한 질병 확산 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6판과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역학적 특 성에서 대·소변으로 인한 감염에 조심할 것을 명시했다. 또한 부검과 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 로 폐, 비장, 림프절과 골수, 심장과 혈관, 간과 담낭, 신장, 뇌 조직, 부신, 식도, 위 와 내장 등에 대한 거시적, 미시적 해석을 통해 폐와 면역계 손상이 주된 원인이며 대부분 속발성 손상임을 설명했다. 임상적 특성에서는 일부 아동 및 신생 아의 경우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세 혹은 생기가 없고 호 흡이 가빠짐 정도의 증상만 나타날 수 있 다는 점을 추가했다. 임상분류에서도 △호흡수 증가 (<2개 월, RR≥60회/분; 2~12개월, RR≥50 회/분; 1~5세, RR≥40회/분; >5세, RR ≥30회/분) 발열과 울음으로 인한 영향 제외 △안정 상태에서 손가락 산소포화 도≤92% △보조적 호흡(신음, 콧방울 벌 름거림, 三凹征), 청색피부(증), 간헐적 호 흡 중단 △수면과잉, 경련 △거식, 수유의 어려움, 탈수증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중증형으로 분류했다. 아동의 중형·위중형 임상 경보 지표로 △호흡 속도 증가 △수면과잉, 정신반응 저하 △젖산의 점진적 상승 △흉부 영상 에서 양측 흉부 또는 다폐염 침윤, 흉강 적액이 확인되고 단기간 병변이 빠른 경 우 △3개월 월령 이하의 영아 또는 기초
질환이 있는 경우(선천성 심장병, 기관지 폐 발육 부진, 호흡기 기형, 비정상 헤모 글로빈, 중증 영양 불량 등), 면역결함 또 는 저하된 경우(면역억제제의 장기사용) 를 제시했다. 항바이러스 치료의 주의사항으로는 3 개 이상 항바이러스제의 동시 사용을 권 장하지 않으며 견딜 수 없는 독성 부작용 이 나타날 시 관련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 라고 했다. 특히 중의치료 부분에서는 중증형환자 중 발열, 안면부가 붉으며 기침을 하고 가 래는 황색을 띠며 점액이 적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있다. 호흡이 가쁘고 피로해 힘 이 없으며 입이 건조하고 구역질이 나며 음식 생각이 없고 소변은 짧으며 적색을 띤다. 대변은 상쾌하지 않으며 홍설과 황 니태가 보이고 활삭맥이 나타나는 역독 폐폐증의 추천처방 명칭 ‘화습패독방’을
추가했다. 위중형환자의 내폐외탈증에 대한 추천 처방에 기계호흡기 동반 복부팽만, 변비 혹은 대변 볼 시 시원하지 않을 경우 생대 황 5~10g 사용이 가능하고 비동기화 (patient-ventilator dyssynchrony)일 경우 진정제와 근육이완제 사용 아래 생 대황 5~10g, 망초 5~10g 사용이 가능하 다고 포함시켰다. 또한 중증 및 위중형 중증환자의 중약 주사제 추천 용법에 면역억제제에 생맥 주사액 20~60mL bid 처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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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환자, 중·서의결합치료가 입원기간 14.3% 단축
///부제 총질병지속기간 11.4%, 해열시간 8.6% 줄여…서의단독치료 보다 중·서의결합치료가 효과적
///본문 중국 상해시공공위생임상센터에 입원 한 코로나19 환자의 서의단독치료 대비 중·서의결합치료 효과를 후향적으로 관 찰한 결과 중·서의결합치료가 임상증상 을 개선하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비위중형 환자의 단순서의 치료 대비 중서의결합치료의 치료효과의 후향적 관찰’연구에서는 67례의 코로나 19환자를 서의단독치료군 18례, 중·서의 결합치료군 49례로 나눠 서의단독치료 군에서는 산소치료 및 항바이러스제, 대 증치료를 시행하고 중증환자에게는 항염 제, 면역조절제 및 감마글로불린 치료를 실시했다. 중·서의결합치료군에서는 이러한 서
의치료에 중성약 및 중약탕제를 추가로 복용시켰다. 두 치료군의 일반증상과 영상학적 소 견, 병리검사 정보, 중의증후(설상, 맥상) 정보를 수집, 분석했으며 두 치료군의 임 상 치료효과 비교는 해열시간, 임상증상
점수, CT개선율, 위중형 전환율, 입원기 간, 총질병지속기간을 지표로 평가했다. 그 결과 중·서의결합치료군의 입원 기간이 서의단독치료군 보다 14.3% 짧 았다. 중·서의결합치료군이 서의단독치료군 에 비해 총질병지속기간은 11.4% 줄었고 해열시간은 8.6% 단축됐으며 입원 6일 째 임상증상점수는 21.1% 더 낮았다. 입원 6일째의 CT영상 개선율은 서의 단독치료군이 5% 더 나았으며 위중형으 로의 전환율은 모두 0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서의결합치료군이 서의단독 치료군 보다 입원일수를 많이 단축시켰 고 입원 6일째의 임상증상 개선도가 더 우수했지만 두 치료군의 총질병지속기
간, 해열시간, 입원 6일째의 CT 개선율의 차이는 통계학적 의미가 없었다(P>0.05). 한편 두 치료군의 일반증상, 병리검사 수치, 영상정보 차이는 통계학적 의의가 없었으며(P>0.05) 환자들의 주요 증세는 발열(71.64%),  해수 / 건해(52.24%), 무 력(47.76%),  식욕부진(35.82%),  인통 / 가려움(31.34%),  백담 / 황담(26.87%),  한출(25.37%), 설사(22.39%), 코막힘 (13.43%), 두통 / 현훈(13.43%)으로 두 치료군의 임상증상 차이는 통계학적 의 의가 없었다(P>0.05). 중서의결합치료군 중에 습독울폐증(濕 毒鬱肺證)이 32례로 65.31%, 열독폐폐 증(熱毒閉肺證)이 17례로 34.69%를 차 지했다. 환자의 설색은 홍(紅) 혹은 담홍(淡紅), 설태는 백니(白膩)가 많이 관찰됐으며 맥 은 활맥(滑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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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21년 식·의약 연구개발(R&D)사업 현장수요조사
///부제 식약처, 코로나19 등 식·의약 안전관리 이슈 및 안전기술 과제 발굴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 약품안전평가원이 2021년 식·의약 연구 개발(R&D)사업 과제 발굴을 위해 일반 국 민을 대상으로 현장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일상생활 및 산업·연 구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식품·의약품 안 전기술과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안전관
리 이슈 분야에 참신한 연구 과제를 공모 하기 위한 것으로 식품·의약품 등 관련기 관의 전문가 및 연구자 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연구과제의 필요성, 목적, 내용, 연구동향 등을 작성해 식약처 연구관리 시스템(rnd.mfds.go.kr) 또는 이메일 (nifdsrnd@korea.kr)로 오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투명하고 공 정하게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해 나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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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칼럼
///이름 조인성 세무사, 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코로나19’로 인한 세무상에서의 대처방법은?
///본문 이번호에서는 코로나와 관련한 이슈사항에 대해 서 다루어보자.
1. ‘코로나19’로 자가격리시 유급휴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41조 2항)에 따르면 회사는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 즉 사업주의 선택사항이다. 다만 국가로부터 유급휴 가 관련 비용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유급 휴가를 주어야 한다.
2. 유급휴가도 주고 정부지원금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 중복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입원 또는 격리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준 사업주에게 보조 금을 준다. 지원금액은 해당 근로자의 임금수준에 따라 차별적용하며 하루 최대 13만원이며, 관할 국 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회사로부터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확진 또는 격리 근로자는 정부가 가구수에 따라 생활지원비를 지급 한다(1인 가구 월 45만4900원〜5인 이상 월 145만
7500원). 단 격리기간이 14일 이상이면 1달분을 주 고, 14일 미만인 경우에는 일할 계산한다.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3.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임금을 지급한 사 업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근로자 1인당 하루 최대 6만6000원(월 최대 198 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원칙은 재고량이 직전연도 월평균보다 50% 증가하거나 생산량, 매출액이 15% 이상 감소해야 한다. 다만 이번 코로나19에 관련해 서는 근로시간이 20% 이상 줄어든 경우로 지원 요 건을 완화했다. 
4.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시 월급은? 근로기준법(제46조)에 따라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할 경우 휴업기간에 평균 임금의 70% 이상 휴업 수당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즉 근로자의 휴가 신 청이 없었으나 사업주 자체판단으로 휴업을 할 경우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정부의 격리조치 등 불
가항력적으로 휴업을 할 경우에는 사용자의 귀책사 유가 아니므로 휴업수당은 발생하지 않는다. 
5. 출퇴근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산업재해로 인 정되나? 개별상황에 따라 다르다. 2018년 개정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코로나19 와 같은 전염병은 사고가 아니라 질병으로 분류돼 출 퇴근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게 고용노동부의 입 장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산재에 해당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다. 통상 출퇴근 재해의 해당 여부는 교통수단의 사업 주 지배관리 여부, 통상적인 경로, 방법의 일탈 여부 가 포인트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통근버스 에 확진자가 탑승하였고 그 탑승자로 인하여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 능성이 있다. 다만 근로자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 면서 출퇴근길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으 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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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집중력 잃지 않고 차분히 대응”
///부제 정부, 유행 단계에 맞는 대응전략 필요…서로 믿고 연대한다면 위기 극복
///부제 보사연, ‘코로나감염-19’ 주제 보건·복지 ISSUE&FOCUS 시리즈 1편 발행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 하 보사연)은 지난 5일 코로나19 관련 특 집호로 ‘보건복지 ISSUE&FOCUS’ 제 373호를 발간했다. 보사연은 이번 특집 호를 시작으로 코로나19 관련 시리즈를 총 4편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특집호 1편인 이번 논고 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현황과 과 제’라는 주제로 보건정책연구실 김남순 선임연구위원이 집필했다. 김 선임연구 위원은 지난 2015년 발간한 ‘2015 메르스 백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 백서 연구팀 연구책임자로 활약한 바 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우선 “현재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 것으 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집중력 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요 구된다”고 조언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관련 문제점으로 메르스 이후 정부가 감염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 한 전문인력, 확진자 치료와 격리에 필요 한 음압격리병상 수의 부족과 더불어 코 로나19 관련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만 공포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나 허위 정 보가 언론 보도를 통해 유통되는 현상을 차단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 로는 △유행 단계에 맞는 대응전략 수립 △시민이 주도하는 방역 △인포데믹 차 단과 심리 방역 △신종 감염병과의 장기 전에 대한 대비 등을 제언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철저한 검역과 역학조사, 광범위한 접촉자 관리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 왔지만 대구·경 북 지역의 감염클러스터 발생과 그 영향 으로 인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 제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현재 유행 단 계에 적합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전파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한 시민들이 밀접한 환경에서 접촉하지 않 도록 하는 것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이 사회에 혼 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팩트 체크를 통 해 가짜 뉴스를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역
학조사, 임상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 석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며 “더불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기고 있어 마음건강도 관리가 필요한 만큼 심 리 방역이 필요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구 온 난화와 같은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신 종 감염병이 4〜5년 주기로 반복해서 유 행하고 있어, 신종 감염병과의 싸움은 우 리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로서 앞으로 장
기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 며,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과 위 상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미국 CDC와 같 은 세계적 수준의 방역기관으로 발전하 도록 할 것과 바이러스를 포함한 생물 자 원과 백신,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소 설립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와 시민 모두 가 서로 믿고 연대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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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시원, 한의사 국시 문항개발 지원자 모집
///부제 다양한 문항 확보 등 국가시험
///부제 질적 향상 기대…8월까지 접수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 성, 이하 국시원)이 양질의 문항 확보를 위해 한의사 국가시험의 문항 개발 인력 을 공개 모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한의사 등 국가시험을 치르는 모든 직 종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이번 문항 개발 은 임상현장에서 맡은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추 진됐다. 직무 수행 내용을 고려해 신뢰성
과 타당성을 갖춘 문항과 이해력·사고력· 응용력 등 임상 실무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야 한다. 지원자는 한의과대학이나 대학원의 전 임교원이거나 한의학 분야 교육강의 경 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문항개발능력 향상워크숍을 이수해야 한다. 접수 부문 은 문항, 임상 사례, 사진 자료 등이다. 서류는 국시원 홈페이지(www. kuksiwon.or.kr)에서 각각의 양식과 저 작권 양도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를 내려받아 한의사 직종 이메일(omd@ kuksiwon.or.kr)로 8월31일까지 제출하 면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 개발 작성
지침, 직종별 국가시험 출제 범위 등을 확 인할 수 있으며 접수 결과는 문자 수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항 개발 참가자는 문항개발능 력향상 워크숍 참여와 문항관리 사업 등 에 우선권이 부여되며 기념품, 감사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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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치협 박영섭, 이상훈 회장후보 결선 진출 확정
///부제 제31대 치협 회장, 오는 17일 최종 결정
///본문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사진 왼쪽)와 기호 4번 이상훈 후보(사진 오른쪽)가 최종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총 선거인 1만 6969명 (문자투표 1만 6919명, 우편투표 50명) 가운데 1만 2770명이 참여해 75.2%의 투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3459표(27%)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2854표(22.3%) △기 호 3번 김철수 후보 2724표(21.3%) △
기호 4번 이상훈 후보 3733표 (29.2%)를 각각 획득, 4명 후 보 모두 선거인단 과반수 획득 에 실패함에 따라 1·2위를 차 지한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 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 를 당선인으로 하며, 1차 투표에서 당선 인이 없는 경우에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다수 득표자 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편 결선 SMS투표는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됐으며, 우편 투표의 경우 결선 투표 선거일인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지 정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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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우석대, 완주군청에 녹용대보단 기증
///부제 남천현 총장,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 도움되길 희망”
///본문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지난 10일 완주군청 군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완주군에 녹용대보단 400세트(약 10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녹용대보단 은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에서 제조하 는 것으로, 녹용과 당귀를 가미한 한약으 로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남천현 총장은 “면역 기능이 약해 코로 나19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이 어
려운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이웃사랑 을 실천하게 돼 더욱 뜻깊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과 우석대 는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방역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 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귀중한 기부 감사 드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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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학 구성원들 건강 기원, 쌍패탕 전달
///부제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교수·직원·시간강사 등 대상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 구한방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 는 가운데 대학 구성원들의 건강과 예방 을 기원하기 위해 쌍패탕을 조제해 전달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쌍패탕은 교수와 직원, 시간강사, 조교 등 대학 구성원 800여명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변준석 의료원장은 “코르나19로 인해 하루하루 긴장과 불확실성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대 구한방병원에서 바이러스 예방과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을 준비했다”면서 “감기치료와 몸의 기혈을 조화롭게 하고
신체를 보양하는 효과가 있기에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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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광명시한의사회 “자가격리자 위해 한약 제공”
///부제 광명시장과 면담에서 보건소 통해 한약 후원 뜻 밝혀
///본문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 영, 이하 광명분회)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광명시민을 위해 경옥고와 공진단 등 한 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영 회장을 비롯한 광 명분회 임원단은 지난 4일 광 명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및 이현숙 광 명시 보건소장 등과 광명시 코로나19 대 책을 위한 면담을 갖고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 광명분회는 자가격리자들이 감염 및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 고 있다는 시의 설명에 공감하며, 현재 광 명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에게 코
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을 전하고 추후 필요한 한약들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 오창영 회장은 “광명시한의사회는 광명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의약품을 제공할 만반 의 준비가 돼 있다”며 “모두가 함께 뭉쳐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한의사회가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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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함대현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제목 “식이섬유 식품은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식이섬유 식품의 섭취는 장내 세균의 건강한 발 효를 활성화하여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서지사항 Zhao L, Zhang F, Ding X, Wu G, Lam YY, Wang X, Fu H, Xue X, Lu C, Ma J, Yu L, Xu C, Ren Z, Xu Y, Xu S, Shen H, Zhu X, Shi Y, Shen Q, Dong W, Liu R, Ling Y, Zeng Y, Wang X, Zhang Q, Wang J, Wang L, Wu Y, Zeng B, Wei H, Zhang M, Peng Y, Zhang C. Gut bacteria selectively promoted by dietary fibers alleviate type 2 diabetes. Science. 2018 Mar 9;359(6380):1151-6. doi: 10.1126/science. aao5774.
연구설계 개방 표지식(open-label), 평행 그룹식(parallelgroup), 무작위배정(randomized) 비교임상연구
연구목적 제2형 만성 당뇨 환자에게 정제하지 않은 곡물,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식이를 약 두 달간 복용시켰을 때 중국당뇨학회 권장 당뇨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들에 비해 당뇨 지표들이 좋아지는지, 그리고 단쇄(short chain)지방산을 생성하는 장 내 세균총의 변화가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평가하 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혈당 색소 6.5% 이상 12% 이하, 35세에서 70세 사이의 중국 한족 출신, 제2형 당뇨 환자 43명 대상
시험군중재 정제하지 않은 곡물, 한약, 프리바이오틱스를 혼 합한 식이 복용 환자군(27명)
대조군중재 중국당뇨학회 권장 당뇨 치료 식이 + 식생활 교 육 처치 환자군(16명)
평가지표 1) 당뇨 지표: 혈당 색소, 공복 혈당 수치, 식후 혈 당 수치
2) 장내 세균총 지표: 분변 샘플의 pH, 장내 세균 이 생산하는 acetic acid와 butyric acid 양, shotgun metagenomic sequencing을 이용한 장 내 세균 다양성
주요결과 제2형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은 섭취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acetic acid와 butyric acid 등의 단쇄(short chain)지방산을 생산하는 장내 세 균들이 부족하거나 결핍되었을 때 발생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들 단쇄지방산을 발효 생산하는 장내 미생물들을 활성화시키는 것 이 중요하므로 식이섬유나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함. 정제되지 않은 식이섬유나 한약, 프리바이오틱 스는 병원에서 당뇨 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일반 적 당뇨 식이보다 당뇨 증상 개선에 더 좋음을 실험 적으로 보여줬음.
저자결론 정제되지 않은 식이섬유나 한약, 프리바이오틱 스의 섭취는 장내에서 단쇄(short chain)지방산 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을 활성화시켜 제2형 당뇨 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다. 이들 장내 세균총에 의해 장내에서 생산되는 단 쇄지방산들은 이들의 숙주인 사람에게 건강한 삶 을 줄 수 있는 ‘ecosystem service’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KMCRIC 비평 야채나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같은 식이섬유가 각종 대사성 질환에 유익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왔으나 이 효과는 장내 세균총의 밸런스 조절에 의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2형 당뇨 만성 환자들을 대상으 로 임상시험을 시행하였으며 이와 함께 시험용 식 이 처치 전후에 이들의 분변을 이식한 무균 마우 스에서의 shotgun metagenomic sequencing을 통해 장내 세균총의 효과를 보여줬다. 당뇨 환자군은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한약, 프리 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시험 식이를 섭취하였으며 혈당 색소(HbA1c)는 섭취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비 례적으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었고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수치에 대한 효과는 섭취 초기(총
84일 중 28일차)에 현저하게 감소됐다. 시험 식이와 대조군 식이 복용 전후의 분변을 무 균 마우스에 이식하여 분석한 결과 양쪽 식이를 두 달간 섭취한 후의 분변을 이식한 마우스의 혈당 지 표가 호전되었으며 시험 식이 처치 후가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 시험으로 결국 시험 식이에 의한 당뇨 환자 혈 당 지표의 호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한 것이라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당뇨 환자에게 시험 식이를 투여하고 0, 28, 56, 84일 경과 시점에서 채취한 분변 샘플을 이 용하여 메타게노믹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 세균 총(마이크로비옴)의 분포를 조사하였으며 기존의 이론과는 달리 치료군의 분변에서 유의할 만한 gene richness(장내 세균 종류 또는 다양성을 대변 하는 지표)의 증가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녹말과 이눌린 등 특정 탄수화물 대사 관련 효소 유전자 (carbohydrate-active enzyme–encoding genes) 의 다양성은 증가했다. 즉 식이섬유가 전체적인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보다는 특정 기능과 관련된 미생물총의 다양성에 미친 영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섭취된 탄수화물을 발효하여 acetic acid나 butyric acid와 같은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다양성이 양쪽 식이 섭취 모두 에서 크게 증가하였음이 관찰됐다. 기존의 알려진 미생물 genome data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식 이섬유를 함유하는 시험 식이를 먹인 환자 분변에 서 15개의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균주들이 섭취 후 28일째에 최고치를 찍으며 크게 증가하였음이 나타났다. 예상과는 달리 소수의 그룹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발효성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 식이섬유에 의 해 활성화되는 이들 15종의 단쇄지방산 생산 균주 들은 계통분류학적으로 서로 간에 연관성이 크지 는 않지만 장내의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고 당뇨 환 자의 장내에 부족한 단쇄지방산을 보충해줌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는 동일한 목적을 수행하는 일종 의 협동조합(guild)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 access=R2018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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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연구와 임상 연계 선순환 체계 구축… 한의학 현대화 앞장설 것”
///부제 이대연 원장, SCI급 학술지 심사위원으로 활동
///부제 암·근골격계 질환 한약물 유효성분 연구 분야 심사
///부제 여성암종 치료 한약물질 연구도 제출…현재 심사 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SCI급 학술지 중 암 관련 해외 학회지인 ‘Anti-Cancer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 ‘Current Drug Delivery’, ‘Medicinal Chemistry’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대연 포레스트한방병원장으로부터 그간의 연구 성과와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SCI급 국제학술저널의 심사위원회 (reviewer panel)위원으로 위촉됐다. 한의사 출신 병원장이 SCI급 국제학술 저널의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 는 일이 분명 흔치는 않은 것 같다.(웃음) 항암보조 한약제제 개발 및 양·한방 협 진 통합 암치료 요법 수립 등을 목표로 설 립된 포레스트한방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다보니 ‘Herbal Medicine FDY003 Inhibits Colon Cancer in Colo205 Xenograft Mouse Model by Decreasing Oxidative Stress’ 등의 논문 이 의약학 분야의 권위있는 저널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됐고 해당 저널들로부터 심 사위원회 위원(review panel member)으 로 활동하라는 제안까지 받게 됐다. 연구 성과가 인정받으면서 향후 연구들을 심사 할 기회가 새롭게 온 셈이다.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해 달라.  현재 병원 내 연구소에서는 항암치료 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고 체 내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항암보조 한약제제인 FDY003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성과는 ‘Pharmacognosy Magazine’지에 게재된 바 있다. 최근에는 항암 부작용을 개선하는 사 물탕의 약리효능 메커니즘 연구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실렸다.  또 후속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여성암종 치 료에 효과적인 신규 한약물질 조합들을 발굴했고 관련 연구논문들은 현재 SCI급 학술저널에 제출돼 심사 중에 있다. 또 척추관절센터에 내원 환자들을 대 상으로 항산화·항염증·진통 효과를 발휘 하고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약도 개발했다. 그 외 미세먼지 와 감염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고 면 역력을 높여주는 비강 분무제형의 약을 개발하는 연구도 수행한 바 있다.
◇병원 내 연구소를 운영하고 직접 연 구를 수행하는 이유는? 환자 또는 다른 의료계통 종사자들과 의 소통과정에서 상대가 한의학적 사전 지식이 부재한 가운데 전통적인 한의약 적 이론과 개념을 기반으로 한의치료의
효능과 원리를 전달할 때 한계를 느낀 적 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의학적 치 료관에 의과학·약리학적 정보들을 융합 활용하는 한약물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항암보조 한약제제 개발 시, 전통 한의 약적 지식정보만 치중하기보단 해당 암 종(예: 유방암) 치료에 있어 우수한 약리 효능을 보유한 핵심 유효성분을 실험데 이터에 기반해 대규모로 발굴하고 이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한약재를 스크 리닝하는 식이다. 이후 스크리닝된 한약 재 중 항암효과를 가장 크게 발휘하는 특 정 한약재 조합을 실험을 통해 동정해 항 암보조 한약제제를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양방 협진 치료요법의 현대 한의학적 해석과 약리 학적 치료원리를 환자들에게 전달해 더 과학적·객관적·보편적인 이해를 돕고자 했고 환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얻 고 있다.
◇해당 기초연구 결과들을 임상현장에 적용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초연구 성과도 중요하지만 임상현장 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인삼에 함 유된 유효성분 중 하나인 ginsenoside RG3는 다양한 암종에 대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이 약리효 능이 나타나는 데에 필요한 성분함량이 한약제제에 정량적으로 포함됐는지, 조 제 시마다 유효성분 함량이 일관되게 유 지되는지 확인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약제제의 안정성 평가를 통한 효능 및 제조공정 표준화기 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국 내 한방병원 최초로 무균조제설비 (isolator system)를 도입한 포레스트한 방병원 원외탕전원에서는 원내 보유한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 HPLC) 기기를 이용해 조제된 한약물의 품질과 효능을 표준화하고 독성·미생물 검사시험을 수행해 약물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평가함으로써 정량화·수치화된 치료요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들의 건강상태 및 복용 편의성 을 고려해 한약제제를 개발하는 제형조 제기술 연구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보통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소화 력, 흡수력이 저하된다. 이 때문에 한약제 제의 약리효능을 향상시키고 약 복용 중 설사 및 소화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는 무효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제 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추출정제법을 개 발했으며 해당 연구 성과는 다수의 학술 저널에 게재됐다.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 키기 위해 탕약 외에 농축한약, 캡슐, 약 침, 크림 등을 개발하는 제형조제기술 연 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서의 활동 계획, 중점 을 둘 분야는? ‘Medicinal Chemistry’지, ‘Current Drug Delivery’지, ‘Anti-Cancer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지 등의 저널에 투고된 논문 원고들을 연간 일정 편수 이
상 심사하고 해당 투고논문의 주제 독창 성, 연구내용의 논리성과 타당성, 논문 구 성의 명확성, 결과의 활용성 등을 객관적 으로 평가하게 된다. 투고 논문의 학술적 수준, 연구내용의 성격, 과학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게재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고 문제점 및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지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로 암과 근골격계 질환 등이 대상이 되며 천연물·한약물 유래 유효성분의 효 능 평가 및 약리기전 탐구, 신규개발 약물 의 유효성과 안전성 분석, 약물제형 설계 및 전달기술 개발 등의 투고논문들을 심 사할 계획이다.
◇추구하는 한의학적 연구방향이 있다 면? 한의학은 수천 년 동안의 임상경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축적된 만큼 우 수한 의학적 잠재력과 안정성을 보유하 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의학적 접근법 과 사고체계의 차이로 인해 한의학의 언 어가 현대 양방 의학과의 간극이 발생한 다고 본다. 예컨대 ‘사과’라는 물체를 우리가 ‘apple’이라고 부르든 ‘사과’라고 부르 든 ‘pomme’이라고 부르든, 대상의 본 질은 바뀌지 않는다. 축적된 경험으로 부터 얻은 한의학의 전통적인 이론과 개념을 양방 의과학적·약리학적 방법 론으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앞으로 한의계가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자 세로 한의사들이 전통적인 한의이론 만 을 고집하지 않고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취해 현대 의생명학 지식을 포용, 습득함으로써 보편적인 언어로 대중 및 다른 의학계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객관화에 대 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어 한의학적 치 료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한의학이 우수한 의학적 가치를 인정받 아 전세계적으로 발전하고 도약하는데 이바지하고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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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주노동자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 기다립니다”
///부제 희망세상,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료…‘09년부터 운영 중
///부제 이주노동자 진료 이외에도 시리아 난민 등 소외된 외국인에 진료 제공
///본문 비영리 민간단체인 ‘건강과 나눔’이 의료소외 지역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노동자진 료센터인 ‘희망세상’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할 한 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희망세상은 지난 2009년 인천 서구에서 운영 되던 이주노동자진료센터가 부평구 부개동으로 이전하면서 문을 열게 된 곳으로, 한의과를 비롯 해 의과, 치과, 약국, 물리치료실이 매주 일요일 마다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한의계에서도 희망세상의 의료봉사에 초기 부터 참여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노 동자들에게 한의치료를 통한 따뜻한 인술을 베 풀고 있다. 초기에는 강래엽·신부용·이창열 원장이 한방 운영위원회를 맡으며, 행동하는 의사회와 참의료 실현청년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진료를 맡아 운영했지만, 결혼이나 한의원 이전 등의 개인적인 문제로 진료에 공백이 많이 생기 면서 한의진료소 운영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과 나눔’의 활동 취지에 공 감한 인천 지역 한의사들은 인천광역시한의사 회 내에 봉사동아리인 ‘동의보감’을 결성해 한의 과 진료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은주연 원장, 박진구 원장을 거처 유승엽 원장이 한의과 운영위를 맡아 진료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건강과 나눔 안형준 대표(청천한의 원장)는 “10여년 전 ‘사장님 나빠요’라는 패러디물로 이 주노동자 인권 문제가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시절 희망 세상에는 건강보험증이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주 말이 아니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로 북적였다”며 “당시 희망세상에 나오시는 한의과, 의과, 치과 선생님들 은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일을 찾아 떠나신 부모님 세대 들을 생각하며 진료에 동참하곤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되 면서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이 낸 세금으로 외국인들이 먹튀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희망세상의 경우 에도 외국인에 대한 보장성 확대로 이제 그 역할을 다했 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희망세상은 지금까지도 계속 활 동을 지속하고 있다. 안 대표는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되기
는 했지만, 아직까지 희망세상이 우리 사회 에서 해야 할 역할은 존재하고 있다”며 “실 제 제주도 예멘 난문문제로 국민들에게 난 민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인천공항에는 시리아 등 에서 발생한 난민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정 부 정책으로 난민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 까지 희망세상은 그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계속 진료실을 지켜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렇듯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한의사가 해야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려는 의지로 건강과 나눔은 활동을 지속하 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 의료진은 운영에 있 어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인천시한의사회 봉사동 아리인 ‘동의보감’의 도움으로 희망세상을 운 영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한의원을 이전하 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료가 어려운 원장 들이 있어 진료에 동참할 의료진은 항상 부 족하다”며 “매주 일요일마다 진료가 이뤄지 는 관계로 참여하는 원장님들의 부담을 최소 화하기 위해 1년에 4회 정도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에 따 라 언제든지 상호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꼭 희망세상이 위치해 있 는 인천 지역 한의사 회원들 이외에도 평소 에 봉사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원장님들도 지역에 상관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 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세상 진료에 관심있는 한의사 회원은 유승 엽 원장(유승엽한의원 032-819-9996, 010-34699996)이나 안형준 원장(청천한의원 032-507-3700, 010-6259-282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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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이 불러온 증상과 대처법 하루종일 마스크 써 나타난 증상, 이렇게 하세요!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방 문하거나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생각날 때마다 손을 씻게 됐 고 재택근무가 늘어나 하루 대부분 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들이 예기치 못한 증상들을 일으 키고 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 통증과 입가 여드름, 손 건조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건강 관리법에 대 해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귀 통증’과 ‘코 눌림’ 마스크를 장시간 쓰고 있 다보면 흔히 귀 뒤쪽이 당겨 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 한 통증은 마스크를 벗으면 금새 사라지지만 민감한 사 람은 마스크를 1시간만 쓰고 있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 기도 한다. 콧잔등에 철사로 마스크를 고정하면서 이로 인해 코에 마스크 자국이 남 아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잦다. 귀와 코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자극들은 신체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한의학적으로 코는 폐의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귀는 손, 발과 함께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많은 경혈이 모여 있어 장시간 마스크로 귀와 코가 불편할 때
는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귓불 뒤에 음푹 파인 지점에 위치한 ‘예풍혈’은 머리로 통하는 기혈 순환을 도와 두통, 피로, 현기증, 이명 등 증 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양쪽 콧방울에 있는 ‘영향혈’도 코 주변 혈액순환을 원 활히 하고 코 막힘을 풀어줘 편안한 호흡을 도와준다. 두 혈자리 모두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 나 문질러주면 된다. 단, 지압하기 전에 손을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 써서 생긴 ‘입가 여드름’, ‘습열’ 배출이 관건 반복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입가에 여드름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있 으면 마스크 내부 공기가 습해지고 피지 등 피부 노폐물 의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입가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 크를 벗어 때때로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 를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기보다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의료종사자, 자 영업자, 서비스 직군 등의 경우 아침과 저녁마다 꼼꼼하 게 세안해 얼굴의 유분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濕熱)이 쌓여 여 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본다. 몸에 습열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 식, 기름지고 음식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전신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실시 해 땀을 내어 습열을 배출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
잦은 세정제로 푸석해진 손, 씻은 직후 핸드크림 너무 자주 손을 씻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져 푸석푸석 해지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핸드크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껏 손 소독을 마쳤는데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 은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손을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 용은 손의 청결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해진 피부에 핸드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 을 최소화해야 하며 위생용 장갑을 착용하는 방법도 추 천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 을 많이 움직여줘야 핸드크 림이 고루 발리는데 용이하 고 손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과 함께 스트 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재택근무 위협 ‘무릎 관절’…늘어난 몸무게 관리 재택근무나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서 감소한 활동량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 도 생겼다.열량소모가 줄어든 반면 식사량은 이전과 동 일하게 유지되면서 쉽게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 것. 살이 찌게 되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는 곳은 무릎이다. 늘어난 몸무게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보통 증가한 체중의 4~7배의 압력이 무릎 관절에 더 해지는데, 부담이 지속될수록 무릎 연골이 마모되기 시 작하고 결국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치료를 실 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을 통 해 관절의 회복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연골 재생을 돕고 관절 변형 및 조직 파괴를 억제하 는 한약을 처방해 관절염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식이요법 조절과 동시에 최대한 활 동량을 늘려 몸무게 관리에 나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가 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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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서양이 은폐한 ‘세계상품’ 인삼을 찾다
///부제 서양 열강에 왜곡된 동아시아 인삼 역사 다룬 ‘인삼의 세계사’ 주목도서
///부제 미국서 열린 ‘인삼 페스티벌’에 호기심 느낀 사학과 교수
///부제 7년 걸쳐 국내외 인삼 관련 문헌 모아 집대성
///부제 한국에 뿌리 둔 한의학 두고 ‘중의학’ 오해하는 해외 시각 겹쳐 보여
///부제 고려인삼 평가 바로잡듯 한의학 가치도 재평가돼야
///본문 “한국에서 온 좋은 뿌리를 보냅니다. 여 기서 이 뿌리는 은과 맞먹는 가치를 지니 는데, 너무 귀해서 보통 사람의 손에는 들 어오지 못하고 한국과 교류할 수 있는 쓰 시마 전주에 의해 무조건 일본 천황에 보 내집니다. 이곳에서 이 뿌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약으로 간주되며 죽은 사람도 살려내기에 충분합니다.” 1617년, 일본 히라도에 주재하던 영국 동인도회사 상관원 리처드 콕스는 런던 본사에 이 같은 통신문과 함께 고려인삼 을 보냈다. 고려인삼이 유럽에 상륙한 최 초의 공식 기록이다. 고려인삼이 유럽의 ‘대항해시대’에 처 음 알려진 후 영국과 미국 등 주요 열강의 관심을 받고, 일제 주도의 약용연구산업 에 활용되는 등 고려인삼의 궤적을 그린 ‘인삼의 세계사’가 지난달 17일 간행됐다. 저자인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1995년 미국에서 ‘아메리칸 진생 페스티 벌’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우연 히 19세기 영국 소도시 신문 데이터베이 스에서 ‘ginseng(인삼), corea(한국)’을 검 색했더니 200여 건의 검삭 결과가 나와 연구를 진해앟게 됐다. 저자는 인삼을 세계사에서 되살리기 위해 의학 논고부터 약전, 동인도회사 보 고서, 경제학 논고, 식물학서, 지리지, 여 행기, 박물지, 신문기사, 서신, 사전, 소 설, 광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문헌을 섭 렵한다. 한국 인삼 연구는 일제강점기를 제외 하면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됐지 만, 90% 이상이 인삼의 약리작용을 분석 하는 내용이다. 오늘날 미국과 유럽에서 인삼을 많이 소비하고 있는 이유를 알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인삼이 처음 서양과 조우한 17 세기 초부터 18세기까지의 교류를 본초 학을 중심으로 개괄한다. 또한 세계상품
으로서의 인삼이 동아시아라는 중심부와 유럽, 북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수출 상품이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18세기 이후 서양이 인삼의 유 효성분을 추출해 ‘근대식 약전’에 편입시 키는 데 실패하면서 인삼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고 동양의 낯선 것으로 배척하는 ‘타자화’가 일어난 사실을 지적한다. 인삼 의 세계사를 통해 의약학의 성패가 의약 적 효능뿐만 아니라 역사적이고 문화적 인 차원에서 좌우된다는 명제를 증명한 셈이다.
◇‘고려인삼’의 자생지 오류가 학명에 도 반영되다 인삼이 유럽에 알려지는 과정은 고려 삼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 한 역사와 맞닿아 있다. 마르티니 등 주요 서양 학자들은 19세기에 이르기까지 고 려 인삼이 2등 인삼이라고 여기고 있었
다. 이런 인식은 지금의 중국 산서성 장치 현 지역에 해당하는 ‘상당’의 인삼이 가장 좋다는 ≪본초강목≫의 기록에 영향을 받았다. ≪본초강목≫의 저자인 이시진이 살던 당시에는 상당 지역에서 인삼이 더 이상 산출되지 않았고 그 사실을 이시진도 알 고 있었지만, 문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 던 서양 학자들은 ≪본초강목≫만을 단 독 저작으로 인정하면서 당시의 한국 인 삼인 백제삼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1735년 간행돼 지식인들의 베스트셀 러로 등극했던 ≪중국통사≫ 역시 같은 역시 오류를 범하면서 백제삼에 대한 잘 못된 사실을 재생산했다. 오늘날 사용되는 고려인삼의 학명을 정한 러시아 학자 칼 안톤 본 메이어에게 도 예외는 아니었다. 메이어는 843년 세 계 식물학회에서 고려삼을 이종명명법에 따라 ‘Panax ginseng C.A. Meyer’ 로 등 록하면서, 자생지로 한국 남부와 함께 중 국 산서성과 하북성을 언급한다. 북미에 서 나는 인삼을 ‘가짜인삼’, 동아시아삼을 ‘진짜인삼’이라고 부르며 두 인삼을 명확
하게 구분했지만, 여전히 ≪중국 통사≫ 의 오류를 답습하고 있었다.
◇열강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의 핵심 상품으로 주목 고려인삼에 대한 오류가 바로잡히게 된 건 제국주의 시대에 인삼 재배가 민감 한 주제로 떠오르면서부터다. 영국 언론 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만주에 관심 을 가지면서 “산적의 식민지”와 다름없는 만주가 “금광과 인삼이 충부한 지역”이라 는 데 집중했다. 이런 관심은 1886년 전 문가로 구성된 영국인의 만주 탐사의 결 과물인 ≪백두산 등정기≫ 출간으로 이 어졌다. 19세기 후반부터 열강의 각축장으로 한반도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후, 영국은 한반도를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국가로 조명하면서 빠지지 않고 ‘인삼’을 언급했 다. ≪중국 통사≫ 등에서 제대로 된 평가
를 받지 못했던 한국산 인삼이 재평가되 는 순간이었다. 영국 신문은 한국에서 중 요한 교역품인 고려인삼이 “중국에서 매 우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앞 다퉈 소개했 다. 고려인삼에 대한 관심은 일반 인삼과 홍삼을 구별해서 언급하는 수준까지 이 르렀다. 일본이 한반도를 찬탈한 이후 인삼 연 구는 거의 일제의 주도로 이뤄졌다. 일본 은 강제합병직후 ‘의생규칙’을 제정해 한 의사를 의사보다 격이 낮은 ‘의생’으로 격 하했지만, 한약을 매우 가치 있는 자원으 로 인식하고 전쟁 체제 아래서 한약 자원 을 활용하기 위해 큰 관심을 기울였다. 예전부터 조선 인삼을 몰래 반출해 국 산화를 시도하던 시도가 합병 이후부터 는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농상공부 식산 국의 산림과를 통해 한반도 약용식물을 착취하기 시작했다. 극약과 독약의 채취, 아편 제조와 양귀비 밀재배 등으로 축적 된 대규모 데이터는 경성제국대학 ‘스기 하라교실’의 연구 재료가 됐다.
◇ 국적 사라진 ‘고려인삼’, 네덜란드 소나무숲 밑에서 자라다
해방 후 세계 각지에서 나는 인삼이 객 관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고려인 삼도 그 가치를 재평가받기 시작한다. 20 세기 초에는 인삼 재배자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북이 등장하는데, 이 중 교과서처 럼 사용됐던 존 쾰러의 ≪인삼과 골든실 재배자 핸드북≫에는 한국삼 인삼을 높 이 평가하는 대신 “일본인삼은 특별히 가 치가 없다. 그런 것을 중국 시장에 갖고 간다면 교통비나 겨우 빠질까 말까 한 정 도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찰스 루트가 쓴 일반인 대상의 인삼 입문서 ≪인삼이란? ≫에서도 중국에서도 최고도 대접받는 인삼이 고려인삼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오랜 수난을 겪어온 고려인삼이지만, 오늘날에도 그에 걸맞은 위상을 지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2017년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한국 인삼의 홍콩 시장 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 캐
나다산 인심이 72%인 데 비교가 안 될 정 도다. 세계 곳곳에서 인삼이 재배되면서 인 삼의 국적도 사라지고 있다. 저자는 2015 년 미국 최대의 인삼 농장인 워스콘신 위 소의 ‘수 인삼회사’에 방문해 고려인삼 반 입 경로에 대해 묻게 되는데, 수 대표는 “우리는 중국을 통해 합법적으로 수입한 고려인삼을 재배한다”면서 고려인삼 밭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나는 고려삼이 알려지지 않 은 유통 경로로 해외에 수출되면서 국적 을 알 수 없는 본초가 된 셈이다. 제국주의 이전에는 중국삼으로 유럽에 알려지고, 이후에는 일제에 의해 주도적 으로 개발된 고려삼의 궤적은 한의학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동의보감, 동의수 세보원 등 중국과 독자적으로 한의학 이 론을 개척해오던 한의학은 일제에 의해 배척된 이후부터, 그 잔재로 진면목을 제 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균형감 있는 시각을 위해 인삼의 사회적 가치를 재평 가하듯 한의학의 사회적 가치 역시 역사 적으로 재조명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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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대학원 졸업생 코로나19 확진
///부제 한의대 건물 폐쇄…학생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절실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생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유했던 한의대 건 물이 폐쇄됐다. 동대문구 2번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 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해당 학생은 동대문구 내 14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24 일 기침을 시작해 이틀후인 26일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당시 검사대상이 아니었고 지난 9일 경희대학교병원 선 별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아 10일 양성판 정을 받았다. 1차 문답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2월 24일과 25일, 2월 28일과 29일, 3월 1일 과 7일 경희한의대 연구실을 방문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희대는 해당 학생이 경유한 한 의대 건물 전체를 당일부터 13일까지 폐
쇄하기로 하고 한의대 건물과 이과대·간 호대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도 폐쇄 했다. 또한 한의대 건물 전체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대학 종합상황실에서 해당 학 생의 학교 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은 “앞서 경희 대 개강은 16일로 미뤄졌고 이후 2주간 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돼 실제 등교는 30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개학이 늦 춰져 학생들의 자유시간도 그만큼 늘어 나면서 동아리나 향우회, 종교 활동 등 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일을 타산지 석으로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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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제가치
///본문 중국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는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중의 약과 중의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감 염병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중서의 결합치료로 효과를 본 임상적 연구결과라 할 수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진료방안’이 제7판까 지 발표됐다. 특히 중서의 결합치료 효과는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중국 상해시 공공위생임상센터가 코로나19 환자 에 대한 서의단독 대비 중·서의결합 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 중·서의 치 료가 임상증상 개선 및 입원기간 단 축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코로나19 환자 67례 중 서의단독 18례, 중서의 결합치료 49례를 살펴 본 결과, 중서의 결합치료군에서 서 의단독치료군보다 입원기간 14.3%, 총질병지속기간 11.4%, 해열시간 8.6%가 단축되는 등 여러 부문에 있 어서 중서의 결합치료의 효용성이 확 인됐다. 그럼에도 국내는 코로나19 확진자 에 대한 방역 및 치료에 있어 한의약 과 한의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적은 인 원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확진자 전 수조사나 검체 채취에 나서고 있을 뿐 정작 필요한 대구·경북지역의 한 의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등장한 것 이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1668-1075)’다. 대한한의사협회와 대구시한의사회, 경북한의사회, 대 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이 주도적으 로 나섰고, 이에 화답한 자원봉사 의 료진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를 대상으로 전화상담과 한약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이 전화상담센터는 정부와 지방자 치단체의 외면 속에 한의약계가 힘을 모아 인력, 장비, 제약 등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투입해 운용하는 민간 혜 민서인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라면 누구나 전 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 가격리 상태이건, 생활시설에 입소해 있건, 확진자라면 제한없이 접근 가 능하다. 전화상담센터에 상주하면서 전반 적인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대한한의 사협회 강영건 기획이사는 자원봉사 의료진들의 노고가 코로나19 확진자 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돌보는 귀 중한 기회이자, 감염병에 대처하는 한의약 매뉴얼을 체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원봉사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 이 훗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서에 한 의약과 한의사의 미활용은 큰 정책적 판단 실수였고, 뒤늦게 나마 효과적 인 활용방법을 찾은 것은 그나마 다 행이었다고 실릴 수 있을 때 ‘한의진 료 전화상담센터’가 제가치를 인정받 고, 올바른 평가를 받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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