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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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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2-21 11:22

///제 2250호
///날짜 2020년 2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방역 대응, 한의계가 끝까지 응원합니다”
///부제 한의협-경기도회, 경기 이천 찾아 격려금 및 경옥고 전달
///본문 한의계가 우한 교민들이 생활하는 경기도 이천시를 찾아 또 한 번 온정의 손길을 건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20일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인근에 마련된 경기도 대책본부 도지사 현장사무실을 찾아 우한 교민과 이천시민, 방역대책 관계자들을 위해 격려금 500만원과 경옥고 등 1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격려금 전액은 경기지부가 마련했으며, 한의협과 시도회장협의회(회장 황병천)는 경옥고 등 한의약품을 후원했다.
이날 격려방문에 나선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과 윤성찬 경기지부 회장, 구삼회 이천시한의사회 회장, 김영선 경기지부 부회장, 박석규 경기지부 부회장, 강서원 경기지부 이사 등은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을 비롯한 경기도 방역대책 실무자들을 만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경기도내 감염 발생현황과 한의계 참여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최문석 부회장은 “이천의 경우 중국인들이 일부 생활하고 계시다 보니 한의사 중 일부가 요청을 받고 중국어 의료 통역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진료에는 한의사가 다 빠져있다. 국방어학원에 군의관은 현재 2명이 파견된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양방 정형외과, 내과 의사”라며 방역 및 감염치료에 한의계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도 “코로나19에 대해 한의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선 의료기관인 한의원도 감염의심환자가 오면 전달체계를 갖춰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는 각 지역 의약단체장들을 함께 불러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의사회하고만 협의를 하고 있다”며 “타 직역단체장들도 함께 불러 같이 협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채호 정무수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한 교민과 이천시민을 위해 격려금과 의약품을 선뜻 기탁해줘 이천시민과 경기도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한의사회나 치과의사회, 약사회도 방역대책을 위한 협의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의계는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최혁용 회장 및 시도회장협의회 회장들이 충남 아산시에 마련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청북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우한 교민과 아산, 진천 시민의 건강을 위한 격려금 및 경옥고 100박스 등을 기탁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난임’ 한·양방 협진 대규모 융합임상연구 진행
///부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10년 간 총 1545억5000만원 지원
///부제 국민건강스마트관리연구개발사업단 5년 간 총 389억5800만원 지원
///부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 스마트관리사업단장 공모
///부제 다빈도, 난치성 질환 기술 개발에 한·의협진 성과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 R&D 과제 통합 공고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일 한의기반융합기술과 한의약혁신기술,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분야가 포함된 2020년도 제2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통합공고했다.
이번에 공고된 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의기반융합기술분야의 한의융합 다빈도·난치성 질환 대응 기술 개발은 다빈도 또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의·한 협진을 통해 개별 진료 보다 나은 임상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한 협진 예방·진단·치료·관리 기술의 임상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분야가 소규모 융합임상연구와 대규모 융합임상연구로 구분된다.
이 과제는 반드시 의과·한의과 임상의사가 공동으로 연구자로 포함돼야 하며 융합 임상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 실용적 임상연구, 대규모 관찰연구 등 연구 목적에 맞는 다양한 임상연구가 가능하다.
또한 신약(천연물신약 포함) 또는 의료기기 개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규모 융합임상연구 과제는 △의과 치료 효과증진 및 합병증 최소화(항암치료 효과 증진, 수술 후 회복 속도 개선, 골절 후 회복 속도 개선, 기타 의과치료 효과 증진) △다빈도·난치성질환 관리(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협진 관리, 아토피·천식 등 면역 질환 협진 관리, 당뇨·비만 등 대사성 질환 협진 관리,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 질환 협진 관리, 암 협진 관리, 기타 다빈도·난치성 질환 협진 관리) △미충족의료수요 해결(난임 시술의 성공률 상승을 위한 협진관리, 중독 치료 성공률 상승을 위한 협진 관리, 기타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이 예시로 제시됐으며 이외의 주제도 신청 가능하다.
선정 과제수는 2개이며 최종목표는 IF(Impact Factor) 상위 30% 이내 또는 IF 5이상 SCI(E)급 논문 1건, 후속 연구 수행을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 프로토콜 수립 및 해당 IRB 승인이다.
연구기간은 3년 이내  5억5000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대규모 융합임상연구는 난임 시술의 성공률 상승을 위한 협진 관리를 단일 내용으로 제한했다.
4년(1+3년) 이내 31억5000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이 과제의 1단계 목표는 임상시험 프로토콜 수립 및 의·한 다기관 IRB 승인(임상연구 수행 기관)이다.
2단계는 다기관 임상연구결과 전체를 통합 분석한 내용의 논문이 반드시 포함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IF 합 8 이상이어야 한다.
한의약 혁신기술 분야 과제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단장으로 사업단장은 사업단 내 모든 과제의 기획·평가·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해야 하며 임기는 총 5년(2+3년)이지만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며 5년 후 평가를 거쳐 연임이 가능하다.
주관연구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임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사업단장은 선정 후 국가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주관 또는 세부연구책임자로 참여할 수 없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후속기획에 기획위원으로 참여해 사업단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과 지침 마련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근거 중심의 한의약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보장성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 목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연계 성과 활용·확산 △한의 의료기술의 급여 반영 및 신의료기술 인증 △한의 임상연구 수월성 및 질 제고 △합성의약품·한약 병용투여 지침 개발 및 활용 기반 마련 △질환별 한의 연구·진료 거점 센터 구축이다.
10년(2+3+2+3) 간 연 208억6000만원 이내(총 1545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이 과제의 1단계(2년) 목표는 △한의임상연구 모형 개발 가이드라인 제공 △한의의료서비스 실증연구 가이드라인 제공 △한의임사진료지침 개발 지원 △한의임상진료지침 고도화 지원 △한약에 최적화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구축) 모델 개발 △약물상호작용 연구 수행 가이드라인 제공이다.
2단계(3년)에서는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인증 누적 14건(1단계성과 포함) 이상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작 및 인증누적 11건(1단계 성과 포함) 이상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지원 △한의의료서비스 또는 한의임상연구 관련 장애 요인 해소 성공 사례확보 △합성의약품·한약 병용투여 임상지침 개발 완료 1건 이상 △질환별 한의 연구·진료 거점 센터 구축 지원을 목표로 한다.
3단계(2년)에서는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인증 누적 20건(1, 2단계성과 포함) 이상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작 및 인증 누적 22건(1, 2단계성과 포함) 이상 △합성의약품·한약 병용투여 임상지침 개발 완료 2건(1, 2단계성과 포함) 이상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목적의 경제성 평가를 포함하는 전향적 임상연구 완료 누적 4건 이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성과를 활용한 신의료기술 인증 누적 2건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
4단계(3년)의 목표는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 및 인증 누적 30건(1~3단계성과 포함) 이상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작 및 인증 32건(1~3단계 성과 포함) 이상 △개발된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한의표준임상경로 보급·확산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목적의 경제성 평가를 포함하는 전향적 임상연구 13건(3단계서과 포함) 이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단 및 동사업의 가이드라인개발 연구 등 연구성과를 활용한 신의료기술 인증 2건 이상 △동사업의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등 △한의의료기술 정책 반영 2건 이상(연구성과를 활용한 한의의료기술 수가 개발 및 급여 반영, 국가시범사업 모형 개발 및 실시, 지자체 사업 활용, 보건소 등의 공공사업화, 관련 규정 및 제도 개선 또는 신설) △합성의약품·한약 병용투여 임상지침 개발 5건(3단계 성과 포함) 완료 및 보급·확산 △질환별 한의 연구·진료 거점 센터 8개소 이상 구축 완료 등이다.
국민건강스마트관리분야 과제 역시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단장으로 주관연구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전임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겸임근무도 가능하다.
사업단장은 선정 후 국가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주관 또는 세부연구책임자로 참여할 수 없으나 겸임으로 신청한 경우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는 경우에 한해 사업단을 포함 3책5공(참여연구원으로 총 5개, 이 중 연구책임자로는 총 3개까지 동시 참여) 이내로 기존 과제 수행이 가능하다.
사업단장의 임기는 총 5년(2+3년)으로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국민 건강관리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 일차의료기반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단은 5년(2+3) 이내 총 389억58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최소 요구성과는 국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일차의료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효과성이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활용·확산을 위한 근거를 창출하는 것으로 1단계(2년)는 △보건소, 일차의료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효과성이 검증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8건 △개발된 서비스 모델의 시범사업 실시 4건 △서비스 모델에 대한 SCI(E)/SSCI 논문 투고 4건을, 2단계(3년)에서는 △보건소, 일차의료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효과성이 검증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15건 △개발된 서비스 모델의 시범사업 실시 10건 △서비스 모델에 대한 SCI(E)/SSCI 논문 게재 누적 15건(1단계 실적 포함) △연구 성과의 정책 활용(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및 정책반영 등) 10건이 요구된다.
문의사항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질의응답(Q&A)으로 질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국민 10명 중 6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
///부제 서울대 유명순 교수 연구팀, 1천명 대상 신종코로나 설문조사 실시
///본문 메르스 때 보다 예방에 더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메르스보다 치명률 떨어지는 신종코로나 위험의식 과도
국민들은 자신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게 보는 한편 관련 뉴스를 접할 때,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명순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는 “불안은 성숙한 시민행동과 사회적 신뢰, 정부, 전문가, 언론, 시민사회 간 효과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이 갖춰질 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신종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2.7%에 불과했지만, 감염될 경우 건강영향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3.8%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신종코로나로 인해 일상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0.2%에 불과했다.
국민들이 신종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으로는 △불안(60.4%) △공포(16.7%) △충격(10.9%) △분노(6.7%) 등으로 집계됐다.

‘사람인’도 직장인 1446명 조사…64%가 ‘두려움 느낀다’
근처에 기침·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두려움 느껴
이와 같은 감정들이 직장인들의 출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46명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관련 설문조사 결과, 64%가 ‘신종코로나 확산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근처에 기침·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가 5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53%) △사무실·번화가 등 사람 많은 곳에 있을 때(38.8%) △방문했던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34.9%) △바깥에서 손잡이를 만지는 등 접촉이 있을 때(32.7%) 등 순이었다.
유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감정들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감정촉발요인(outrage factor)의 측정도 진행했다. 감정촉발요인에 따르면 ‘인위성’ 즉, 신종코로나는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의 활동에 의해 초래된 위험’이라는 인식이 5점 척도 중 3.99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신종코로나로 동시에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참사가능성(3.94) △‘공포, 두려움을 불러 일으킨다’는 공포(dread, 3.92) △‘과거의 유사한 감염사례를 떠올리게 한다’는 사고전력(accident history, 3.87) △‘위험 발생, 대응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이 있다’는 불공정함(3.8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신종코로나가 감정적 반응 촉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

신종코로나, ‘메르스보다 더 치명적일 것’ 응답 절반에 달해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률 35%…신종코로나는 81.2%가 착용
유 교수팀은 지난 감염병(메르스) 경험이 현재의 위험 판단과 위험 대응 행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
신종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력이 더 클 것이다’라는 설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인 49.3%에 달해 “그렇지 않다(20.5%)”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종코로나는 메르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더 오래 지속되며, 사회에 피해를 더 크게 끼칠 것이라는 인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팀은 “신종코로나의 치명률이 메르스에 비해 높지 않다”며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당면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사회의 위험인식이 과도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들의 신종 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한 대응 행위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게 유 교수팀의 설명이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이 마스크 착용 행위라는 것.
유 교수팀은 2016년 메르스 사태 조사에서 ‘마스크를 착용 한다’가 35%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가끔’, ‘자주’, ‘항상’ 착용한다는 응답자가 81.2%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응은 ‘양호’…언론 대응 등 사회적 위기 관리는 ‘불안’
정부-국민 간 소통 개선돼야…신종코로나 정보 접근성 떨어져
정부 대응에 대해 영역별로 질문한 결과, 보건당국의 환자치료, 방역, 검역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감염 환자의 치료’는 응답자의 53.8%가 ‘중간’(=3) 보다 높은 ‘잘하고 있다(4 혹은 5)’로 집계됐고, ‘잘 못하고 있다(1 혹은 2)’는 16.7%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 대응 중 ‘언론 대응’이나 ‘국제외교적 조정’과 같이 바이러스 대응을 넘어 사회적 위기 관리 측면에서는 각각 23%, 27%만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해 ‘못 하고 있다’는 반응과 역전 현상을 보였다.
정부 당국, 언론, 국민 간의 원활한 위기 소통을 위해 개선될 지점도 파악됐다. 매일 보건당국에 의해 감염병 현황 정보가 만들어져 언론 등을 통해 전달되지만 정작 국민들은 관련 용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유 교수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정보는 귀하의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충분했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충분했다’라고 답한 비율이 29.5%에 그쳤고, ‘부족했다’는 응답자가 30.7%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신종코로나가 한국 사회를 기습한 것과 관련, 장기적 대응 방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자진 신고, 정확한 정보공개 등 시민의식의 성숙’을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 응답자가 70.7%로 가장 많았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다양한 임상례로 중의치료 효과 ‘확인’
///부제 후베이성 외 다른지역 중의약 통한 완치 및 증상 개선율 87%
///부제 청폐배독탕 복용 701례 중 130례 완치 퇴원, 51례 증상 소실, 268례 증상 개선
///부제 청폐배독탕 복용 1일 후 52%, 6일 후 95%가 체온 정상 회복 
///본문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기자회견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의정사 지엔지앙(蒋健) 사장과 과기사 리위(李昱) 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코로나19 치료 현황에 대한 국무원 연방 예방통제 시스템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의약 치료 현황과 중의약 치료의 뛰어난 임상 효과를 설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국가의 대내외 언론 및 홍보를 관장하고 있는 국무원 사무기구)에 따르면 중의약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무원 지도하에 ‘중의약 예방치료2019-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와 ‘코로나 19의 중서의결합 예방치료 임상연구’ 두 가지 긴급 과제를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의 중의약 예방치료 효과 방제 임상 선별 연구’가 시작됐으며 산서(山西), 하북(河北), 흑룡강(黑龙江), 섬서(陕西) 4곳에서 중약 복방인 ‘청폐배독탕(清肺排毒汤)’을 사용한 코로나19 임상 효과 관찰 및 데이터 분석이 실시됐다.
214례의 임상효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전국에 청폐배독탕을 추천 처방으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현재까지 10개 성 57개 지정병원에서 청폐배독탕을 복용한 확진자 701례를 관찰한 결과 130례가 완치돼 퇴원했으며 51례는 증상이 소실됐다.
268례에서는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고 212례는 증상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례 정보가 비교적 상세한 351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청폐배독탕 복용 전 112례의 체온이 37도 이상이었으나 청폐배독탕을 복용한 1일 후 51.8%가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복용 6일 후에는 94.6%가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침증상을 동반한 214례 환자의 경우에는 복용 1일 후 46.7%가 기침증상이 사라졌고 복용 6일 이후에는 80.6%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어졌는데 무력감, 식욕부진, 인후통 등 기타 증상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351례의 경증 환자 중 중증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었고 22례의 중증 환자 중 3례는 완치돼 퇴원했으며 8례는 일반적인 상태로 호전돼 모두 46례의 완치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청폐배독탕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현재 각 지역별로 관련 임상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효과가 있는 처방을 제출 중인데 일례로 광주에서 제출한 ‘폐렴1호방(肺炎一号方)’ 역시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중의약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일 먼저 국의대사, 원사 등 중의학 전문가 8명이 전국의료치료전문가팀에 소속돼 우한으로 파견돼 임상 관찰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각 성의 진료 방안과 임상경험까지 참고해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쳐 질병 전 과정의 중의약 예방치료 방안을 만들어 전국으로 배포했다.
이와함께 각 지역 중의약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우한지역 지원 사업에 나섰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모두 28개의 성(시, 구) 630여 중의병원에서 이미 3100여명의 의료인력이 후베이성 지원을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중의약관리국 역시 장보리(张伯礼), 황루치(黄璐琦), 통시아오린(仝小林) 3명의 원사를 주축으로 하는 전문가팀과 4차례의 국가중의의료팀 등 모두 588인을 우한으로 파견해 후베이성의 중서의결합병원(湖北省中西医结合医院), 우한금은담병원(武汉金银潭医院), 강하방창병원(江夏方舱医院), 뇌신산병원(雷神山医院)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각 지역 중의의료기관 역시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고 있는데 모든 성의 성급 전문가팀에 중의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6개 성(시, 구)과 신장생산건설병단(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군대 조직으로 개간과 변경 방위를 실시하는 국가기관)에는 성급 중의약전문가팀이 독립적으로 신설돼 각 지역 실제상황에 맞는 진료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중의약의 확진환자 치료 참여율은 85.2%(6만107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의 중의약 치료를 통한 환자 완치 및 증상 개선율은 87%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국무원에서는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 치료 업무에서의 완벽한 중서의 협업 체제 확립에 관한 통지(关于在新型冠状病毒肺炎等传染病防治工作中建立健全中西医协作机制的通知)’를 통해 전국에 중·서의 협동 시스템을 구축해 중·서의 협동 대진제도 강화, 진료 전 과정에 중의약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지시한 바 있다.(출처 : http://www.scio.gov.cn/m/xwfbh/gbwxwfbh/xwfbh/wsb/Document/1673466/167346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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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서의 협업 전염병 치료 업무 시스템 구축 지시
///부제 중·서의 협업 대진제도 강화 및 중·서의 결합진료 방안 제정 등 요구
///본문 중국 정부가 전염병 치료에 중·서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지시해 주목된다.
지난 1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 치료 업무에서의 완벽한 중·서의 협업 체제 확립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세 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먼저 중·서의결합 치료 업무 시스템 구축이다. 각 급의 위생건강행정부서와 중의약관리국 주관부서가 함께 코로나19의 중·서의 협업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
전염병치료기관의 수요에 맞는 중·서의 협업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의약이 포함된 진료방안을 제정해 공동회진, 다학과 대진(오진을 막기 위해 두 사람 이상의 의사가 진찰을 하는 것), 병례 분석 토론 등을 수행하라고 명시했다.
두번째로 중·서의 협업 대진 제도 강화를 지시했다.
중·서의 공동 참여, 전 과정의 중·서의 협업 대진 제도를 구축해 중의약이 전염병 예방 통제와 임상치료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또한 전염병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과 전염병 치료에 참여하는 종합병원, 전문병원은 중의과(중·서의결합과)를 설치해 긴밀하고 상시적인 중·서의 협업 대진을 수행할 수 있는 진료방안을 제정하도록 했다.
다만 중의과(중·서의결합과)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중의 역량이 부족한 기관은 외부 중의 전문가에게 요청해 환자치료 방안과 난치병 병례 토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환자가 바로 중의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설명했다.
세번째는 완벽한 중·서의 결합진료 방안 제정 연구다.
중·서의 전문가들을 조직해 현지에 적합한 중·서의결합 진료 방안을 제정하고 중의약이 참여하는 진료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을 세분화해 지도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또 중·서의결합 등 다학과 종합치료를 강화함으로서 코로나19 등 전염병의 임상 치료 중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모색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재활하는 동안 중의약의 우수한 장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도 명시했다.(출처 : http://bgs.satcm.gov.cn/zhengcewenjian/2020-02-12/130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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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건보 재정, 계획된 범위 내서 안정적 운영
///부제 건보재정은 당해 연도에 2조8243억원 감소…누적 적립금 17조7712억원 보유
///부제 효율적 재정 관리로 건강보험종합계획상 전망보다 3393억원 개선
///부제 수입확충·지출관리 강화로 ‘23년 이후 매년 적립금 10조원 이상 유지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2019년도 건강보험 재정 운영 결과 당초 계획된 범위 내에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현금흐름 기준 재정은 연간 2조8243억원이 감소함에 따라 누적 적립금은 17조7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된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전망한 당기수지(△3조1636억원)보다 3393억원 개선된 수준으로, 소득 중심의 부과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보험료 수입은 확대되고 보험급여비 내역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출을 관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종합계획과 비교해 수입·지출 재정수지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입은 피부양자의 지역가입자 전환에 따른 가입자 증가,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 증가 등에 따른 부과제도의 공정성이 강화돼 당초 예상보다 403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 인상·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나고, 정부지원 예산이 확대되는 등 총 5조9484억원 증가했다
또한 지출의 경우에는 매월 급여비 변동요인을 세부적으로 분석·점검하고 개설기준위반·부당청구 기관에 대한 적발·환수 등 불필요한 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 당초 예상보다 638억원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구 고령화, 만성·중증질환 진료 증가, 신규 보험급여 확대 등에 따른 요양급여비 증가와 20·30세대 건강검진 확대에 따른 검진비 증가 등으로 총 8조5949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년과 대비해서는 수입과 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9.6%)보다 지출 증가(13.8%) 규모가 더 커, 당기수지는 전년보다 2조6465억원 감소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국민의 의료부담 경감을 위해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를 급여화 하는 ‘보장성 강화 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국민의 혜택이 증가하는 만큼 한시적으로 재정 지출이 불가피하게 확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계획 수립 당시부터 국민의 부담을 급격히 증대시키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며 “정부지원 예산도 전년대비 ‘18년 3000억원, ‘19년 8000억원, ‘20년 1조1000억원 규모로 지속 확대되어 보험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한편 보험료는 기존 누적돼 있는 적립금(‘17년 기준 약 20.8조원)을 적절히 활용해 과거 인상률(‘07〜‘16년간 평균 3.2%)보다 더 높아지지 않고 적정 수준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어 “올해에도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정책적 방향에 기반해 재정을 관리해 나가되, 제도 개선 및 사회경제 지표 등 재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부과기반 확대, 정부지원금 증대 등 수입확충 및 부당청구 근절, 합리적 의료 이용지원 등 지출관리를 강화해 향후에도 매년 10조원 이상의 적립금을 지속 유지하여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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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회 복지위, 정부 코로나 대처 공방…선방vs질타
///부제 與 “사망자 없는 철통 방어…전 세계서 호평”
///부제 野 “중국인 입국 자체를 막았어야…초기 대응 실패”
///부제 박능후 장관 “의료기관 지원 강구 중…마스크업체와도 연결”
///본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 는 가운데, 정부의 대처 능력을 두고 여 야가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정부의 철 통 방어 덕에 사망자가 없다고 평가했 고, 야당은 중국인 입국을 허락해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사태가 악화됐 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전 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업무보 고 및 현안질의를 했다. 여당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정부의 대 응이 적절했다는 평가다. 여당 코로나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희 더불 어민주당 의원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사망자가 나오지 않 는 등 전 세계로부터 철통방어라는 칭찬 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 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야당의 지적에 기동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다 면 아무것도 안 믿는다”며 “정부가 잘하 고 있는 것은 칭찬해서 함께 위기를 극 복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잘한다고 하는 데 국내에서는 질식할 정도로 비판한 다”고 방어했다. 김상희 의원은 “지역 사회가 감염될 경우 의료기관의 부담이 대폭 상승할 수 있는데 정부가 얼마나 지원을 해 줄 것 인가”라며 “당장 의료기관에서는 구매 선 확보가 어려워 의료진이 쓸 마스크조
차 부족하고, 일반 환자들이 병원 찾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질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에 대해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고 자발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에 있 다”며 “마스크는 실제 의료진들에겐 원 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량생산업체와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제세 의원은 “현장 진단 키트의 긴 급 사용 허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확진 키트는 허가 받은 업체가 두 곳인 데,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공급 단가를 낮출 여지가 있는지도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사 출신으로 미래통합당 코로나바 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대책 TF 위원 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아직까 지 사망자가 없는 건 다행”이라면서도 메르스의 교훈을 살린 의료진들에게 공 을 돌렸다.  신 의원은 “코로나는 시작부터 지역 사회 우려를 내포했다”며 “정부는 29번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해 인색하게 평가했고 초기 감염 의심 자들의 입국부터 철저히 통제하지 못한 탓에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승희 의원은 “정부에서 중국 후베이 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관련해 ‘성공적’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잘못됐
다”며 “애초에 입국 자체를 막았어야지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검사 하는 것은 소극적이며 중국 자체에서 봉 쇄령이 내려진 뒤 2주 후의 입국 제한 조 치는 이미 늦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 였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입국을 금지시 키는 게 최선의 방역이겠지만 입국을 적 절히 하면서 방역을 최대화하는데 고민 이 있는 것이지 무조건 다 때려막고 못 오게 하는 것이 합리적 대책은 아니다” 라며 “중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긴밀 히 연결돼 있고 주변 서태평양 국가가 묶여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 다”고 답했다. 윤종필 의원은 “의료기관에 12번이나 갔는데도 검사를 안 받은 확진자가 있다 는 건 방역 체계에 구멍이 있다는 말로, 희망자가 원하면 간단하게 테스트를 받 도록 해야 한다”며 “해외 유입 차단에 집 중하던 방역 체계에서 감염 패턴을 반영 해 진단 테스트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 역 사회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
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른바 ‘코 로나 3법’(검역법·감염병예방법·의료법 개정안) 등 총 9개의 감염병 관련 법안을 상정했다. 유의동·정병국 의원안은 제4 급 감염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을 추가하는 내용을, 원유철 의원안은 유치원생·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 에게 무상으로 마스크 배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동민 의원안은 환자와 접촉하거나 의심자에 대한 조치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기관 외 기관에 대한 손실보상, 감염병의 예방, 방역·치료 필수품, 장비 및 의약품에 대 한 수출제한조치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 을 담았다. 송언석·원유철 의원안은 보 건복지부가 해외 신종감염병 발생 국가 로부터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금지·정 지를 법무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위는 19일 법안소위 법안 심사를 거쳐 20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의 결한다.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다음 달 5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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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복지부-콤스타, 해외의료봉사 협력체계 구축”
///부제 중·장기 의료봉사 도입 성공적…미얀마서 장기 의료봉사, 현지 주민들 높은 호응 보여
///부제 KOMSTA 귀국보고회&홈커밍데이 개최
///부제 허영진 단장, “겸손과 나눔 바탕으로 해외의료봉사 지속”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콤스타)이 겸손과 나눔이라는 콤스 타 본래의 가치를 되새김과 동시에 콤스 타를 이끌어 온 선배 봉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콤스타는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엘 린포레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KOMSTA 귀국보고회 & 홈커밍데 이’를 개최, 지난 20여 년간 콤스타의 흔 적을 기억하고 콤스타의 미래비전을 제 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영진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는 무척이나 많은 발전을 이뤄낸 한 해였 다. 2019년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혁신’ 이라 할 것”이라며 “4가지 혁신을 함께 이 뤄낸 봉사단원 여러분들과 이 영광을 함 께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 단장은 “우리가 이러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무조건적인 지지와 변 함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선배 그리고 동 료 여러분들께 작은 선물을 하고자 이 자 리를 마련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콤스 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교 만과 독선은 버리고 겸손과 나눔을 바탕 으로 앞으로도 봉사하고자 한다”고 덧붙 였다. 콤스타는 지난해 △중장기 의료봉사 도입 △전문화된 특화진료 시작 △한의 대 학생 단원제 도입 △자부담의료봉사 부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방향성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중장기 의료봉사의 경우, 그간 콤 스타가 진행해오던 10일 가량의 단기봉 사의 틀을 깨고 3개월, 5개월 간 미얀마에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의료봉사에 있어 한의학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기 여를 했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장점은 지역중심 진료가 가능한 기동성이다. 콤스타는 이 런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봉사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복지 부 행정가로서 콤스타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할 것이며, 정책사업 등 연 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한의학 을 통해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콤 스타 단원들의 희생으로 한의학의 우수 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 같다”며 “콤 스타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올해는 국가적 지원이나 협회의 지원이 부족하 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이승혁 수석부회장은 “생업을 미루고 자비를 들여서 봉사활동 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콤스타 단원 여러분은 그 어려운 일을 장기간 해내고 있다”며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콤스타의 활동으로 국내·외 한의사들이 큰 자부심을 갖는 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활동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선 회장은 “처음 해외의료봉사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국내에도 환자들이 많은데 굳이 해외까 지 나가서 의료봉사를 해야할까’ 의아심 을 가졌지만 막상 해외의료봉사에 참여 해보니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콤스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올 해는 여한의사회가 콤스타와 해외의료봉 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보 겠다”고 밝혔다. 이날 콤스타는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에게 봉사인증서를 수여하고, 2019 WFKKOMSTA 봉사후기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미얀마로 5개월 간 중장기 해외의료봉 사를 다녀온 신애숙 씨는 해외에 한의학 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준 콤스타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 씨는 “미얀마로 떠나는 날, 단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의 얼굴을 뵀을 때 무척 이나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 겁고,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많이 들었다” 며 “다행스럽게도 미얀마에 도착한 지 얼 마 지나지 않아 적응하게 됐고, 콤스타의 인도주의를 실천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 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열악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 도 한의학을 알릴 수 있었고, 의료로부터 소외된 해외에서 파견한의사들이 자율적 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줘 즐겁게 근무할 수 있었다”며 “이 좋 은 기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영(성유당한의원) 원장은 “스탈린 에 의해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머무는 아리랑 요양원에서 의미 있는 의료봉사 를 하게 됐다”며 “피가 섞여서 인지는 몰 라도 한의학을 통해 진료를 할 때면 호의 적이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 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봉사하는 입 장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시 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콤스타 이은비 사업팀장은 “오늘 행사 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콤스타에 한의대 학생들까지 참여하게 돼, 세대간 소통이 나 아이디어를 이야기함에 있어 시너지 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콤스타 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많은 고민 을 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 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콤스타는 2020년에도 우즈베키 스탄, 미얀마, 스리랑카, 몽골 등으로 해 외의료봉사를 떠난다. 이와 관련된 사업 계획 및 세부일정은 대의원총회에서 수 립할 예정이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콤스타 시상식과 함 께 다문화사회를 돕는 서남권 글로벌센터 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수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KOMSTA 동반자상: 김선옥홍(자닮 인요양병원), 김영선(대한여한의사회 회 장), 김용기(동성한의원), 박웅덕(신세계 한의원), 윤홍일(기분좋은한방병원), 조 한숙(동명한의원) △KOMSTA 공로상: 강동철(자닮인요양병원), 이상운(자생한 방병원) △2019 KOMSTA 감사패: 서울 시한의사회 △KOMSTA 777 나눔표창 장: 김규만(굿모닝한의원), 이강욱(경희 녹수한의원), 이승언(리우한의원) △ KOMSTA 꿈나무 장학생 : 정민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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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세종시 난임부부도 한의난임사업 혜택 받는다
///부제 세종시의회,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 간담회
///부제 별도 자치단체 충남의 한의난임치료 결과에 영향
///본문 앞으로 세종특별시 난임 부부도 여성 몸 에 친화적이고 만족도도 높은 한의난임사 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3 일 세종시 의회 3층 의정실에서 한의난임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 회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의 난임 문제 현 황과 세종시의 난임치료 현황, 충청남도 의 한의난임치료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 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지원 대상 범위 및 예산 규모, 한의난임치료비 책정과 한 의난임치료 효과성 측정 등 조례 제정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14일 충청남도가 공개한 ‘2018 충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보고서’ 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충남의 각 자치단체 에서 진행한 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은 20.7%다. 사업 참가자들의 주관적 만족도
설문조사 중 80.46%가 한의 치료로 긍정 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의회 이영세 부의장, 채평석 행정복지위원장, 손현옥 의원 외에도 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 장, 이환 세종시한의사회장, 임헌우 세종 시한의사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이영세 부의장은 조례 제정 취지에 대 해 “난임은 개인 문제라는 기존 인식의 틀 에서 벗어나 저출산 위기 극복이라는 사 회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한의 난임치료 지원을 조례로 제정해 양방과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난임치료를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과 장점에 대한 검증된 데이터를 토대로 시행 규칙 과 예산 규모 등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정 책 수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조례안을 제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은 “세종시가 충 남한의사회의 분회이지만 그동안 한방난 임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간 담회를 통해 세종시 난임부부에게도 한의 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첫걸음을 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환 세종시한의사회장은 “한의난임치 료는 몸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자 연임신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에 환자 들의 만족도도 높고 양방치료와 병행했 을 때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옥 의원은 “출산 장려 차원에서 충 분히 추진해볼 만한 정책 사업으로 보인 다”며 “조례 시행규칙 등 세부 항목에 대 해서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서 별
도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평석 행정복지위원장은 “추후 해당 조례가 발의된다면, 위원회 차원에서 심 도 있는 논의를 거쳐 조례 제정이 긍정적 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한의난임치료 지 원 조례 제정에 앞서 정책 수혜자인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방 식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논의된 조례안은 사업비용 추 계, 조례안 용어 검토 등 추가 보완을 거 쳐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제61회 임 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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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 수강생 모집
///부제 심평원 홈페이지 통해 내달 10일까지 접수…총 14강좌로 구성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하 심평원)이 내달 10일까지 ‘제17기 건강 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이하 최고 위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강보험의 심사·의 료행위·치료재료·약제관리 등 심평원 주 요 업무, 보건의료정책, 외부인사 특강 등 보건의료 관련 다양한 주제 강의와 자유 토론 등 총 14강좌로 구성된다.
이번 과정은 4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 고, 오는 3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14주 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심평원 교 육장(서울시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22층) 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www. hira.or.kr) ‘국민참여>HIRA교육>최고위 자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개설돼 올해로 17 기째를 맞는 최고위자과정은 그동안 정 부, 국회, 법조, 언론, 보건의약계 등 각 계·각층 리더 640여명을 배출했다. 수 료생들은 각 분야에서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 고 있다. 최고위자과정을 총괄하는 김선민 심 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건강보험을 넘어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 위자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 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과정이 대내·외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 고, 보건의료 분야 안목과 지식의 확대,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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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신기술, 헬스케어 등 10대 규제 개선
///부제 범부처 ‘10대 규제개선 TF’ 운영, 3월 중 로드맵 마련
///본문 정부가 범부처 ‘10대 규제개선 TF’를 운 영해 의료신기술, 헬스케어 등의 규제 개 선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 업정책국장을 비롯한 과기부, 국토부, 산 업부, 금융위, 국토부, 중기부 등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영역의 규제를 집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범부 처 ‘10대 규제개선 TF’ 출범 회의를 개최 했다. 정부가 10대 규제 집중 산업 분야로 선 정해 획기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한 영역은 △데이터·AI △미래차·모빌리티
△의료신기술 △헬스케어 △핀테크 △기 술창업 △산업단지 △자원순환 △관광 △전자상거래·물류 등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3월 중에 ‘10 대 규제집중 산업분야 혁신 로드맵’을 수 립하고, 로드맵을 바탕으로 6월까지 분야 별 규제혁신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용범 차관은 “다수 부처 또는 이해 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 어 해결이 어려웠던 규제들을 집중적으 로 발굴, 해결하는 한편 현재 활발히 운 영 중인 8대 정책TF와도 긴밀하게 공조 하여 이번만큼은 국민이 꼭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8대 정책TF는 ①40대
일자리 TF ②서비스산업 혁신TF ③바이 오산업 혁신 TF ④10대 규제개선 TF ⑤1 인가구 정책TF ⑥제2기 인구정책TF ⑦ 구조혁신TF ⑧데이터경제 활성화 TF 등 이다. 김 차관은 또 “혁신(Innovation)은 리 더(leader)와 추종자(follower)를 구분하 는 잣대라는 말이 있다”면서 “4차 산업혁 명은 이미 우리 앞에 있지만, 이를 가로막 는 규제들로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우 리 스스로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미국, 중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적인 혁신 흐름의 추종자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절 실한 시점에서 실질적인 규제개선을 이 끌어 내기 위해 ‘10대 규제개선 TF’를 발 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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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여파에도 경상남도한의사회 정기총회 성료
///부제 이주영·박완수·성상구·윤한홍 국회의원 등 자리 빛내
///부제 이병직 회장, “난임치료 성공률 높여 더 많은 도민께 다가갈 것”
///부제 최혁용 회장, 총선 대비·코로나 참여·첩약 상황 등 상세히 설명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가 제70회 정기대의 원총회를 열고 올해 살림살이를 확정지 었다. 지난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 기총회는 코로나19로 단체행사들이 줄줄 이 취소되는 가운데에도 참석자들이 행사 장을 꽉 채워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경남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 원 4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병직 회장은 “지난해는 추나 급여화 등 으로 한의학이 국민 곁으로 다가간 한 해였 다”며 “올해 경남 난임 치료 지원이 도내에 보다 많은 난임부부의 치료를 돕고 임신 성 공률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계가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차별화된 한의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의료기기 사용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선 진화는 물론 다양한 패러다임으로 진단 치 료를 통해 사랑받는 한의학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경남 창원 마산 합포구를 지역구로 둔 이 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국회 부의장)은 “이병직 회장이 언급한 현안들을 국민 건 강 증진에 도움되는 기준으로 국회에서 법 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 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의학이 과학적이지 못 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제도적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전염병으로 요즘 잘 안 모이는 데 이 곳은 열기가 가득하다”며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 고 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한의사들이 침 한술마다 정성 어린 마음으로 치료하듯 정치는 국민 살림살이를 보살 피는 일이 아닐까”라며 “국민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인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4차 산업혁 명 시대 화두는 통합”이라며 “디지털이 삶 속 깊숙이 들 어왔고 공직사회에서도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는 가운 데, 보건의료단체도 통합하는 마음으로 의사 단체와 한 의사 단체가 머리를 맞대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 “한 반도 최초의 방역은 지석영 선생으로, 우두법을 퍼뜨려 천 연두를 종식시켰다”며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 역할을 한 다는 말에는 국가 방역 사업에 들어가는 것도 포함되는 만 큼 복지부와 가이드라인을 협의 중이며 추후에 다시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한의사가 역할 영역에 제한없이 국가 의 공적 의료시스템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43대 집행부의 신념”이라며 “작년이 추나 급여화의 해였듯 올해는 첩약 급여화의 원 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총선이 얼 마 안 남은 상황에서 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중요한 문제”라며 한의사 출신 후원 방안 및 회비 미납자 후보자 지원 방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최혁용 회장은 “비단 선거 국면이 아니더라도 중앙회는 단체로서 정치자금 후원은 못하지만 대관영역에서 정치력 확 보를 위한 노력은 하고 있고 그럼에도 한의 사 회원들이 버튼업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모아야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회비를 내지 않아 회원의 의무를 안 한 분 들께는 협회 차원의 지원이 어려울 것”이 라고 답했다. 또 “총선 후보자들 초청 토론회는 준비가 되고 있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총선 TF가 출범해 이사회를 통과했고 예전 성남과 수 원에서 후보자들과 한의약 관련 질의를 하 고 토론회를 했던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전 파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분회 단위에서 그릇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첩약 급여화 진행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건정심 소위에서 다루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연기가 된 상 황”이라며 “2010년 자동차보험에 한의가 들어갈 때 이렇 게 커질 줄 몰랐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의 치료가 좋 다는 인식이 자리 잡혔고 첩약도 제한된 조건이더라도 일 단 진입해 범위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경남한의사회의 예산은 2억8966만3000원 이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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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임신 및 산후 모유수유 시 한약 투여 ‘안전’
///부제 양약 부작용 우려한 산모들… 모유수유 시 한약 복용 증가
///부제 모유수유학회, 2020년 보수교육
///본문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가 2020 한의사 보수교육을 개최, 임신과 산후 모유수유 시 안전한 한약 투여 지침 을 공유했다. 지난 1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열린 학술대 회에서 조선영 모유수유학회장은 “산전과 산후 진료 중 모체와 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약 및 양약 등 전반적 약물에 관한 전문지식을 알고 안전성 상담 진 료를 익히고자 교육을 마련했다”며 “지자체에서 한의 난임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문교육을 참고해 향후 관리사업에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강의인 ‘임신 후기, 모유수유 중 안전한 약물 투여와 사례’에서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부인과 교 수는 “양약 복용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들이 모유 수유 시 한약을 먹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연구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제인증수유상담가(IBCLC) 역할을 소 개하며 “일정 기간을 거치면 한의사도 자격을 받을 수 있다”며 “상황에 따른 지도를 위해 수요자들이 증가하 고 있고 다양한 정보 등 교육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안내했다. 임신 후반 및 수유 중 한약복용의 안전성과 관련해 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약물투여는 한양방을 불문 하고 표준화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한약과 관련 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 명했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산후 6주간 호소 증상은 “근골격계”가 가장 많았으며, 상지관절통 >부종>요통,골반통>경항부통>유방증상>하지관절통> 발한>대변관련증상>절개부위통>피부질환>수면장애 순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첫 1주간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부종”이며 2~3주 사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 인과 박사가 ‘임신 초기 한약 안전성’에 대해 발제했다. 조 박사는 임신초기 한약 안전성 논란과 절박유산 의 한약 치료에 대한 이상반응, 임신 중 한약의 용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절박유산의 한약치료의 경우 중국 문헌들을 분석한 결과 “절박 유산 시 한약 복용이 독성을 유발한다거나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 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임신 중 한약 사용과 안전성’에 대해 총 52개의 한국 문헌을 검토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상위 10 개의 처방은 안전이천탕 132례, 보생탕 44례, 당귀산 37례, 궁소산 31례, 교애사물탕 24례, 달생산 19례, 안태금출탕 15례, 사물탕 10례, 팔물탕 8례 등으로 조사됐다.
총 395명의 여성 중 343례가 정상 분만을 했고, 건 강한 태아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례는 조산, 38례가 유산을 했는데 대다수의 유산 은 절박유산이나 습관성 유산 등의 기왕력을 가진 임 신부에서 일어나 유산의 결과가 복용한 한약에 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는 것 으로 분석됐다. 임신 초기 한약 사용의 주의사항과 관련해서는 “임 신 초기 한약은 전통의서의 관련 조문, 안전성 연구, 증례연구에 기반해 용량을 정해 처방하도록 해야 한 다”며 “모체에 질환이 발생해 아픈데 태아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까봐 무조건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함을 환자에게 일깨워 주고, 의 료진의 진단을 거쳐 처방을 받는 게 안전하다는 사실 을 환자에게 알려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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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일제 강점기 한의사의 또 다른 이름 ‘독립운동가’
///본문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 투신한 한의사들의 삶이 최근 지상파를 통해 재조명된 가운데 삶의 터전에서 묵 묵히 헌신한 한의사의 업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술국 치 당시 독립운동에 뛰어든 일부 한의사는 저명한 소설 가의 친·인척이거나 종교인이었으며, 독립운동가의 든 든한 버팀목의 이력을 지니고 있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한 ‘1898~2011 대한한의사 협회사’에는 1907년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이 후 다양한 방식으로 주권을 되찾으려고 한 한의사들의 사투가 나와 있다.
◇천도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인으로도 활약 일제강점기 시절 일부 한의사는 한의업과 독립운동 외에도 천도교, 불교 등에서 활약하며 격동하는 근대사 에 기여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광희·변태우·정구용 선생 등이 있다. 1892년 함경북도 학성에서 태어난 김광희 선생은 1922년 7월 고려혁명위원회 해외조직부장으로 활약하 는 한편 11월 천도교 신·구파간 내분 수습을 위해 신파 의 포조 대표위원으로서 협의를 성공시켰다. 1930년에 는 한족총연합회의 지도당으로 조직된 신한농민당 위원 장으로 헌신했다. 이같은 공로로 정부는 김광희 선생에 게 1953년 대통령 표창, 1991년 애국장을 수여했다. 천도교 신도이기도 했던 변태우 선생은 1939년부터 신문·라디오 등 대중매체가 일본의 전과를 과대 보도하 는 데 불만을 품고 일본의 불공정한 보도를 비판하고 나 섰다. 일제는 1940년 제주도에 중국을 겨냥한 발전 기지 를 만들면서 도내 반일세력으로 천주교회 신도 조직을 탄압 대상으로 삼았고, 변태우 선생은 1941년 10월 군사 기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심한 고문을 당했다. 이듬해 인 1942년에는 국가보안법 및 국가보호법 위반으로 징 역 1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조국이 광복 한 후 광주 시내에 개원하며 지내다 1950년 고문의 여독 과 옥중 생활 후유증으로 광주 자택에서 별세했으며, 정 부는 1993년 광복절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정구용 선생은 1918년 제주도 서귀포시의 무오 법정 사 항일운동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법정사 항일운동 은 3·1 운동보다 5개월 먼저 제주도에서 일어난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전국 최대의 무장항일운동이다. 당시 주 지 김연일과 함께 ‘반일 반외세’를 기치로 항일 비밀결사 를 결성한 후 민족 독립을 주장하며 무장 봉기를 주도했 다. 제주도내 일본 관리와 상인을 내쫓기 위해 마을주민 등 700여 명이 행동에 나섰다. 1923년 체포돼 3년형을
선고받은 정구용 선생은 출소 후 경북 포항의 보경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정부는 2002년 정구용 선생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했다.
◇저명 문학인의 친척이거나 소설에 등장하기도 또한 독립운동에 투신한 한의사들은 저명한 문학인의 친척이거나, 유명한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티브를 제공 하기도 했다. 시인 이육사의 외삼촌으로 알려진 허발 선 생 외에도 나병규·조헌영·유경집 선생이 있다. 1919년 강원도 철원 애국단에 지원한 나병규 선생은 서울 상동교회를 통해 알게 된 대한독립애국단 단원 조 종대 선생의 활동을 도왔다. 신현구 선생 등이 결성한 대 한독립애국단은 본부를 서울에 두고 강원, 충청, 전라도 등지에서 임시정부를 지원하고 있었는데, 조종대 선생 이 지부 설치에 힘을 쏟을 때 나 선생은 한의원을 경영하 면서 연락 거점을 등을 제공했다. 소설가 나동향의 조부 이기도 하다. 시인 조지훈의 아버지인 조헌영 선생은 일본 와세다 대학 사법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조선유학생 학우회장, 신간회 동경지회장 등을 지내면서 항일운동 을 벌였다. 1945년 해방 후 임시정부와 연합군 환영준비 위원회에서 사무차장을 역임하고 제헌국회의원으로 활 동하면서 한의학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노력했다. 경상 북도한의사회는 1988년 5월 타계한 조헌영 선생을 명예 회장으로 추대했다. 안중근 의사와 의형제를 맺을 만큼 친분이 두터웠던 유경집 선생은 1909년 아들 유동하와 안중근 의사 등 7 명이 모여 구국 혁신을 맹세하는 ‘7인 동맹’을 조직했다. 자신의 아들 유동주에게 안중근 의사의 의거 당시 러시 아 통역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경집 선생은 고 향 원산을 떠나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살다가 옴스크시 를 거쳐 혁명 직후 폴란드로 이주했다. 유경집 선생은 안 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가 이문열의 작품 ‘불멸’ 에서 안중근을 돕는 인물의 모티브가 됐다. 소설에서 유 경집은 안 의사에게 “얼마 되지 않지만, 군자금에 보태 쓰도록 해 달라”며 적지 않은 돈을 쾌척했다. 유명한 독립운동가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 한 의사도 있다. 1910년 경술국치를 겪은 후 독립운동에 투 신하기로 결심한 이원직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 부에 몸담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 앞에서 조국독립에 자 신을 바칠 것을 맹세했다. 군자금 모금을 위해 임시정부 에서 발행한 독립공채를 매각하는 등 다양한 공적을 남 겼지만, 일본경찰에게 체포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석방된 이후에도 독립운동을 하다 1945년 5월 광복을 3 개월 여 앞두고 옥사했으며,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이 외에도 정치인, 기업가, 교육가, 기자 등 다양한 영 역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도 투신한 한의사들의 이력 도 눈에 띈다. 연희전문학교 문과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한일청 선생 은 1926년 태극기와 격문을 6·10 만세운동 당시 배포하다 일본 경찰에 기소됐다. 이후 일본 도쿄에서 ‘조선운동’ 기 자로 활약한 뒤 한국에서 ‘중아일보’ 예천지국을 운영했다. ‘제4차 조선공산당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30년
6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독립운동과 사회계몽운동, 한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한 한 일청 선생은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대됐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제약사를 세운 박성수 선 생은 1920년 9월 독립운동에 가담해 1년여의 옥고를 치 렀다. 솔표 우황청심원, 위장약, 위청수 등 대표적인 한 약을 개발한 박 선생은 설립초기 전국에 약재를 나르며 독립운동가의 편지를 함께 전달한 공로로 독립유공자에 선정됐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방주혁 선생은 독립운동가였던 이시영 선생의 독립운 동 자금 부탁을 받고 밀사 한웅을 민영식 선생과 만나도 록 주선해 동대문 경찰서에서 문초를 받았다. 이후 46세 때 이시영 선생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 신했다. 해방 후에는 부통령이 된 이시영의 정치 고문, 민주 당 최고위원 조병옥의 정치고문을 지냈으며 국제연합 사무총장에게 한국 가입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 러나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로 업적을 쌓은 방 선생의 공적은 현재 국가보훈처에 독립운동가로 등록돼 있지 않다. 앞서 KBS 1TV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세상의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들, 한의사’ 편에서 일제에 맞서 독 립운동에 헌신한 강우규·신홍균·허발 선생 등 한의사 3 인의 삶을 추적했다. 역사교육 ‘독립운동가’ 앱 개발자인 정상규 씨는 이들 한의사의 삶을 추적하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한의 사들의 독립운동을 발굴하며 한의학이 발전해온 원동력 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독립운동에 대한 시각으 로 역사의 숨은 주인공을 찾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 혔다. 또한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이 방송에서 “한의 학은 역사적으로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학문이 다. 그 동안 축적한 경험은 형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전 세계의 의학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런 역사를 지닌 한의학과 접목된다면 새로운 의학을 만드는 데에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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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질환별 강의로 임상에 적용하기 수월… 사진, 동영상 자료 등 부족한 부분 보완바래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입장 중 배진석 전라남도한의사회 학술이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Q. 개편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한 지역의 일선 회원들의 반응은? 일선에서 보수교육을 공부하고 예전보다 실질적으 로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많다. 보수교육을 개편한 지 꽤 된 것으로 아는데, 일차의 료를 맡고 있는 한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 편된 점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질환별 다양한 한 의치료도 중요하지만 특정 질환에 대해 기본적인 처 치와 전문화된 치료가 병행을 해야 임상에도 좋은 치 료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Q. 과목 중심 강의였던 이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보는가? 과목 중심은 이론적인 면이 강하고 임상에 직접 사
용하는 부분들이 부족했다고 본다. 달라진 질환별 치 료는 훨씬 임삼에 적용하기 좋다. 예전보다 질환별 치 료가 세분화 되어 있어 특정 질환에 침 치료 한약 치 료, 보험약 치료법들이 비교적 잘 구분되어 있다고 생 각한다. 예를 들어 이비인후과 한약처방 가이드에서 알레르기비염, 축농증, 감기 등에 대해 세분화 되어 임상에 적용하기 좋다. 또한 온라인 강의인 관계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시청하기 좋고, 다시 보고 싶은 때 재시청하기도 수월 하다.
Q. 추가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첫 번째, 앞으로도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바 탕으로 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자료가 더욱 추가
되길 기대한다. 실질적인 사진과 동영상 자료도 보완 되면 좋을 것 같다. 현재는 이론적인 설명이 다소 많은 편이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실질적인 사진, 동영상 자료가 부족한 편이다. 두 번째, 질환별로 보편화된 치료 매뉴얼을 담은 영 상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특정 질환을 치료 할 때 진단을 한 후 물리치료에 이어 부항·뜸·약침을 사용하는 등의 순서를 강의에서 보여주는 식이다. 세 번째, 추나요법의 부위별 최신 치료법들이 동영 상 자료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보험 등에서도 중요하 게 다뤄지는 추나요법은 단순추나와 복잡추나 등으 로 분류되는데, 이들 각 분류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이뤄지면 더 효과적인 강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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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만성 어지럼증 환자 과학적 규명
///부제 유호룡 교수팀,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와 건강인의 차이 입증
///부제 ‘SCIENTIFIC REPORTS’에 게재 
///본문 대전대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은 유호룡 교수(사진)팀의 “건강인과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의 병태생리적 차
이 과학적 입증”에 관한 논문이 국제학술 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고 지난 17일 밝혔다. 유호룡 교수팀은 만성 주관적 어지럼 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간의 병태 생리 적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9년 5월부 터 2015년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65세 건강인(무작위 선정) 199명과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 자(한방내과전문의 진단을 받은 환자 대 상으로 선행 연구의 기준에 따라 선정) 47
명을 선정한 후 혈액 채취를 통한 산화·항 산화의 상태와 스트레스 호르몬 그리고 염증 관련 인자들에 대해 분석 및 설문조 사해 어지럼증 환자들의 각 요인 간의 상 관관계를 분석했다. 어지럼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어지럼 증 환자들의 혈액 내 산화적 손상 지표(산 화 스트레스)들이 건강인들에 비해 유의 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항 산화 요소들은 어지럼증 환자들이 건강 인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고, 염증 인자
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항산화 효소들 간의 인자들 (총 글 루타티온과 카탈라제 활성화, 카탈라제 활성화와 SOD활성화)은 일치하는 경향 을 보였다. 항산화 능력과 글루타티온은 어지럼증의 주관적 지표인 VAS와 반비 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질 과산화와 는 비례했다. 유호룡 교수는 “만성 어지럼증 환자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 는데, 이번 연구로 만성 어지럼증 환자에 대한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게 돼 의미 있다”며, “향후 어지럼증 환자에게 과학 적인 치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 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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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이대연 포레스트한방병원장, SCI 논문 심사위원 위촉
///부제 ‘Anti-Cancer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 등
///본문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사 진)이 SCI 학술지 중 암 관련 해외 학회 지 ‘Anti-Cancer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 ‘Current Drug Delivery’, ‘Medicinal Chemistry’의 논문심사위원 으로 위촉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대연 병원장은 그간 한방암치료 연 구로 다수의 논문을 써왔다. 그 중 일부 가 S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논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대연 병원장은 “포레스트한방병원 자
체 연구소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위 해 연구한 노력들이 결실을 이룬 것 같다” 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로 한국 의학 계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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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KBS와 함께 ‘코로나19’ 공익캠페인
///부제 ‘코로나19’ 극복 위한 각계 각층 사람들의 헌신에 격려 담아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 용익·이하 건보공단)과 KBS(사 장 양승동)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로 인해 고생하는 환자, 국민, 의 료인 등 각계 각층의 노력을 격 려하는 공익캠페인을 제작했다. 건보공단과 KBS가 공동으로 준비한 ‘코로나19 격려편’ 공익캠페인은 ‘코로나 19’를 이겨내기 위한 의료진 등 국민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 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공익캠페인이 코로 나19를 이겨내기 위해 고생하는 의료인, 환자,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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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9년 성북구 한의난임사업 임신성공률 31.8%
///부제 참여자 전원 정부 지원 한의난임사업 원해
///부제 한·양방 병행 치료 건의도 많아
///본문 지난해 실시한 서울 성북구 난임부부 한방치료 지 원사업 결과 임신성공률이 31.8%, 임신유지율이 100%로 나타나 주목된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30일 성북구 보건소에서 ‘2019년 난임부부 한방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총 대상자 35명(여 23명, 남 12명) 중 한명의 중도 탈락(여 1명)자를 제외한 34명 이 치료를 완결했다. 참여 여성의 평균나이는 36.7세였고 인공수정은 평균 2.75회, 체외수정은 평균 3.17회 시술을 받은 바 있으며 평균 1.6회의 유산 경험이 있었다. 치료를 종결한 여성 대상자 22명 중 7명이 임신에 성공해 31.8%의 임신성 공률을 보였다. 임신 성공자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자연임신에 성공(85.7%)했는 데 이는 전년 사업 임신성공률 29.1%, 자연임신 비율 57.14%에 비 해 증가한 수치다. 임신에 성공한 여성의 평균 난임기 간은 2.43년이었고 평균 연령은 36.7 세였다. 4명은 35~40세, 3명은 40세 이상으 로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임신이 성공 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임신 성공자 중 2명이 보조생식술에 실패한 과거력 (각각 인공수정 1회, 3회)이 있었는데 인공수정을 3회 시행한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자연임신에 성공했으며 인공수정을 1회 시행한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체외수 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이는 한의 난임치료와 보조생식술이 병행될 때 더 욱 높은 성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기존 논문들의 결 과와 마찬가지로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는 부부들에 게 한의치료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 한다.
한의치료, 보조생식술과 병행시 긍정적 영향 임신 성공자들 중 5명이 평균 1.6회의 유산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에서 마지막으로 임신성공을 보고 한 대상자의 경우가 특히 눈길을 끈다. 자연유산 2회의 과거력이 있었던 이 참여자는 사업 도중 자연임신에 성공했으나 임신 7주차에 안타깝게 도 계류유산이 돼 소파술을 진행했다. 그런데 한의 난임치료를 지속한 결과 다시 자연임 신에 성공했으며 현재 임신 14주차를 유지 중이다. 한의 난임치료가 반복 유산을 겪는 난임부부의 임 신 성공 및 유지,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다. 한의 치료로 이상반응을 보일 경우 즉시 치료를 중 단하고 사업단에 보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했으
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 한의치료는 단순히 수정 및 착상을 돕는 것 뿐만 아 니라 월경통, 월경불순, 대하를 비롯해 소화력, 기력 저하 등의 회복을 도와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향상시 키는 것이 기본 방향으로 사전사후 치료효과 관련 설 문지를 통해 증상변화를 확인한 결과 임신군에서는 한의치료 후 월경관련 증상, 소화, 수면, 대변, 냉증 상 태 모두 호전됐으며 비임신군에서는 ‘매우 좋아짐’ 10.2%, ‘좋아짐’ 67%, ‘상태 유지’ 22.8%로 77.2%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임신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한의치료로 신체의 전반
적인 증상이 개선된 셈이다. 이같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100%(매우 만족 60%, 만족 40%)였다. 여성 참가자의 대다수가 한약복용으로 난자 질 상 승, 체력 보강, 식욕 및 활력 증가, 혈액순환, 생리통 호전 등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난임에 대한 이해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 ‘한의사와의 상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 ‘침 치료’ 를 꼽았다.
서울시 전체로 한의난임사업 확대 실시에 ‘주춧돌’ 또 주변 난임 가족 및 친지에게 추천(매우 그렇다 70%, 그렇다 30%)하고 사업이 종료된 후 난임에 대 한 한의치료를 추가적으로 받을 의향(매우 그렇다 60%, 그렇다 40%)이 있다고 했다. 설문 참여자 전원이 한의난임치료가 정부 난임사업 의 경제적 지원정책으로 반영(매우 그렇다 80%, 그렇 다 20%)되기를 원했으며 건의사항으로 더 많은 난임 부부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양 방 난임 지원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제도적 개선 의견 을 제시, 한·양방 병행치료를 원했다. 따라서 한의치료 집중치료 기간을 거친 뒤 자연임 신 시도 뿐만 아니라 보조생식술을 병행해 치료를 받 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성북구한의사회 서재영 난임사업단장은 “2019년
난임사업에서 31.8%의 임신성공률과 100%의 임신 유지율은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부터 서 울시 전역으로 확대실시되는 한방난임부부 치료비 지 원사업으로 더욱더 많은 난임부부들이 출산의 기쁨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성북구한의사회 양태규 회 장은 “2017년부터 지난 3년간 성북구 한방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을 지원해 준 성북구청과 성북구보 건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지난 해 연말 성북구의회에서 지자체 예산으로 한방난임 치료비지원사업 예산이 조례로 통과돼 2020년부터 성북구 난임부부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도록 도움을 준 만큼 성북구한의사 회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보건소 황원숙 소장도 “2017 년 서울시 최초로 난임부부에 대한 한 방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성공적 으로 진행해온 결과 서울시에서도 지 원사업을 점차 확대실시해 2020년에 서울시 전체로 확대실시하도록 선두주 자 역할을 해주신 성부구한의사회와 성북구 한방난임사업단 여러분의 노력 에 감사드리며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 에게 혜택이 주어져 저출산위기를 극 복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며 성 북구와 성북구보건소의 아낌없는 지원 을 약속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사업대상 포함 한편 성북구의 2017년 출산율은 0.82명으로 서울 시 중 17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3년간 성북구의 난임 요인을 분석한 결과 원인 불명이 전체의 70.3%, 남성 요인이 11.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목할 부분은 남성 난임의 증가추세로, 성북구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남성 난임 진단받은 사람이 2004년 2만2166명에서 2014년 4만8704명으로 10 년새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성북구에서는 2017년부터 사업대상자에 남성 을 포함시켜 난임 부부를 함께 치료하고 있다. 집중치료 4개월, 관찰 및 상담치료 4개월로 진행된 성북구 한의난임치료는 여성 참여자의 경우 집중치료 기간에 한약 월 2재 기준으로 4개월 투약 및 주 2회 침·뜸 치료를, 관찰 및 상담치료기간에는 2주 1회 진 료·상담 및 침·뜸 치료가 이뤄졌으며 남성 참여자에 게는 집중치료기간 동안 한약 월 1재 기준으로 4개월 투약했다. 여성 참여자에게는 조경종옥탕, 온경탕, 귀비탕, 창 부도담탕, 오적산, 혈부축어탕을, 남성 참가자에게는 화강쌍보탕, 고본건양단, 사육탕을 대표 처방으로 하 되 진료 원장의 대면진료 결과에 따라 가감 및 처방 변 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김승택 원장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건강보험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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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부당청구·보험사기 방지 위해 공·사보험 협력 필요”
///부제 공·사간 정보 공유 위한 입법적 접근 필요, 독립된 기관 설립 통한 공동 대처
///부제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KiRi리포트’ 이슈 분석 통해 제언
///본문 건강보험 부당청구 및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서는 공· 사보험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하는 ‘KiRi리포트’ 최근호가 발간된 가운데 이슈분석 코너에서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은 ‘건강보험 부당청구 및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공·사보 험 협력’이란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 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134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고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2015년 상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동안 생명 및 장기손 해보험 관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8.34% 증가(연평균 증가율 8.45%),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관련 보험사기 적 발금액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명 및 장기손해 보험 사기는 손해율 증가를 통 해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생명 및 장기손해보험 보험 사기는 대부분 의료 관련 사기로, 동일 건에서 민영보험사기와 국민건강보험 부당청구가 함께 발생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민영 보험사기에 연루된 의료기관은 부당청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문제의료기관은 허위진단서 발급, 입·퇴원기 간 허위 기재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용을 부당청구하고, 허위 입원자는 보험회사로부터 보험 금을 부당하게 지급받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 제기되 고 있으며, 입원기간을 조작하거나 진단명이나 수술기록 을 조작하는 문제의료기관은 민영보험사기와 국민건강 보험 부당청구에 모두 연루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 험과 민영보험간 협력이 필요하지만 보험사기 및 부당
청구에 대한 공·사협력 대응, 특히 정보 공유를 통한 협 조에는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2009년 ‘정부합동보험범죄전담대책반’이 구성돼 공·사협력을 위한 시도가 이뤄졌지만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민건 강보험과 민영보험간 협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 던 것이 바로 공·사간 데이터 공유 문제였다. 이 글에서는 의료사기 방지를 위한 공·사 협조체계의 사례로 미국의 ‘HFPP’(Healthcare Fraud Prevention Partnership)를 제시했다. 연방정부, 주정부, 법집행기관, 민영 건강보험회사, 의 료사기 방지단체간 공·사 협조를 위해 2012년에 설립된 HFPP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재정청(CMS), 급여조 사국(OIG), 노동부 연방산재 보험, 국방부 건강국 (DHA), 법무부 연방수사국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협의체는 이사회, 데이터 교환, 분석결과의 운영 및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는 ‘데이터분석·검토위원 회’(DARC), 종합적 분석결과와 모범사례 등의 공유를 담 당하는 ‘정보공유위원회’(ISC)10)로 구성돼 의료사기 적발 및 방지를 위해 공·사간 데이터 및 정보 공유, 공유된 정보
분석도구 활용, 사기방지 모범사례와 효과적인 적발 및 방 지 방법 공유를 위한 포럼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미 국 보건의료재정청과 계약을 맺은 제3신뢰기관(TTP)이 안전한 데이터 관리 분석환경, 데이터분석에 대한 전문지 식을 제공하고, 데이터분석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변혜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기 건은 개별 건 만을 검토할 때는 적발이 불가능하지만, 집적된 데이터 를 분석할 경우 동일한 수법, 동일한 사기자의 사기 패턴 을 발견해 낼 수 있는 만큼 정보의 공유와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며 “또한 한 권역에서의 보험사기 적발은 연루 된 사기범을 검거함으로써 다른 권역의 보험사기를 적 발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변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서는 금융위원회·금융 감독원의 보험사기 관련 자료 요청권의 법적 근거 마련 등 공·사간 정보 공유를 위한 입법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 다”며 “장기적으로는 정부, 소비자, 보험회사,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독립된 기관을 설립해 공동으로 보험사 기 및 국민건강보험 부당청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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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석부회장은 가정에서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죠〜”
///부제 회무의 빈 자리 없는지 살피고, 회무방향이 정해지면 준비·조정하는 역할
///부제 올해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공공기관에 한의과 설치 중점 추진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그동안 회무를 진행한 소회를 들어보는 한편 지난해 회무성과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Q. 그동안 부평구분회장, 인천시한의 사회 부회장·수석부회장을 맡아 적극 적으로 활동해 왔다. “부평구분회 총무이사부터 한의사회 회무를 한지가 이제 20여년이 된 것 같 다. 그동안의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 한의 원 준비위원장을 담당했던 것이다. 이는 국제대회에 공식적인 한의진료소가 선수 촌에 개설되었고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이후 개최되는 (국제)대회와 평창동계올 림픽까지 지속적으로 선수촌에 한의진료 소가 개설되는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수석부회장 3년 임 기에서 이제 1년이 남았다. 지난 2년 동안 의 임기동안 여러 사업들이 있었다. 이제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지부사업들을 잘 마 무리 하고, 수석부회장의 임기를 무탈하 게 마무리하고 싶다.”
Q. 현재 담당하고 있는 회무 분야는? “인천시한의사회에는 총 5명의 부회장 이 있으며, 부회장별로 각각의 분야가 분 배되어 있다. 현재 수석부회장으로서 주 로 보험, 법제 분야와 함께 중앙회에서 추 진하는 여러 비대위 업무 등과 전반적인 지부회무에 관여하고 있다.”
Q. 자신만의 회무철학은? “회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이권단 체인 한의사협회가 회원의 권리 보장 및 확대에 있어서 앞장서서 해나가야 한다 는 점과 함께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 을 때 바람막이가 되어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무 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사안에 대한 회원 들의 의견 수렴을 철저히 하여 회원들의 뜻을 잘 모아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점 역 시 회무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회무에 임하고 있다.”
Q. 지난해 괄목할 만한 회무 성과는?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의 성과가 있었 다. 우선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기존 시행 되던 구와 함께 부평구·남구·남동구 등에 서 확대 시행됐고, 또한 인천시와의 협의 를 통해 인천 전지역에서의 한의약 난임치 료 지원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점
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Q. 올해부터 한의난임사업이 인천 전 지역에서 실시된다. “인천에서 난임부부 여성 150명을 대 상으로 1인당 180만원의 한의약 지원사 업이 3월부터 시행된다. 2011년에 지부 에서의 난임사업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시예산이 아닌 건설기술교육원과의 협조 로 인한 사업이었고, 이번 사업은 시예산 이 처음으로 투입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전에는 몇몇 구에서만 사업이 진행됐지 만 올해부터는 인천 전지역에서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인천시한 의사회에서는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그 치지 않기 위해 높은 임신성공률의 확보 를 이루어내는 것과 함께 시조례 제정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 도록 노력하고 있다.”
Q.올해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 면? “올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인천광 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조례를 근거로 난임지원 사업 및 경로당 주치의 제의 사업을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또 한 아직 인천에는 지역의료원에 한의과 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만큼 공공기관 한 의과 설치 등의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목 표를 가지고 있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현재 부평구에서 ‘부평비전 2020위원 회’의 보건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위 원회는 구민과 담당공무원 분과전문가들 이 모여 부평구의 정책 제안을 하는 협의 체다. 부평구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제도 의 경우 이 위원회에서 논의·제안돼 지난 해부터 시행할 수 있어 상당히 보람된 일 이었다. 올해에도 보다 세심한 시선으로 구민들의 삶을 살피고 정책 제안들을 잘 해서 부평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도 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부평구 테 니스협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맡아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테니스 실력이 늘지 않아 올해에는 테니스 실력 발전의 해로 삼아 보려고 한다.”
Q.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가정에서도 아버지-어머니의 역할이 있듯이 회무에 있어서도 그러하다고 생 각한다. 수석부회장은 가정에서의 어머 니 역할처럼 회무의 빈 자리는 없는지 살 피고, 회무의 방향이 정해지면 준비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좌우명이 있다면? “인생에 좌우명이 있다면 “신념에 노력 을 더하면 뭐든지 해 낼수 있다”와 “무슨 일을 하건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해낼 수 있고,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 큼 밖에 못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해낼 수 없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항 상 마음에 갖고 생활 하고 있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요즘 그동안 방송에서 인기가 없었던
트로트와 씨름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씨름의 희열 등의 방송을 통해 인기의 부 활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의 방식이 아 닌 새로운 접근방법을 이용해 이러한 변 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도 이 렇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며, 추나요법 급여화가 그 시작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첩약 급여화, 1차 의료 및 한 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확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등을 포함한 한의 보 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쉽고 부담없 이 한의원에 내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요즘 사 태에 회원들의 고통이 클 것 같다. 모두 같이 힘을 내서 잘 헤쳐 나갔으면 바람이 며,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같이 나아 갔으면 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체계…향후 과제는?
///부제 가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자원 확충 및 국내 의료·검역 시스템 적극 활용
///부제 국가재난대응체계서 국무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하는 단일지휘체계 구축 필요
///부제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서 향후 과제 제언
///본문 지난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초 확인된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한 제언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이슈와 논점’(1656호)에서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체계 현황과 향후 과제’(배 재현·김은진 입법조사관)란 제하의 글을 통해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서 는 가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자원의 확충이 필요하며, 국 내 의료·검역 정보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한편 국가재난대응체계에 있어서도 국무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하는 단일지휘체계를 구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정부대응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적절 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각 에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내· 외 현황을 점검, 우리나라 감염병 재난 관리의 한계와 향 후 개선방향을 모색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에서는 현재 대응체계의 평가와 관련 우선 ‘감염 병 발생 대비를 위한 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는 중앙·권 역별 감염병 전문치료 병원은 2017년 지정된 국립중앙 의료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전부이며, 시도별 임시격리 시설 역시 지역별 지정시설이나 수용 인원수에 대한 적 절한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다. 또한 감염병 발생시 신속 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적절한 방역조치 및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역학조사관 제도 역시 원활한 운영에 한 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역 대응체계의 효율성’과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 증상·잠복기 감염자와 그로 인한 2·3차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아직 감염 사례가 많이 나타나 지는 않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우한시 등에서 국내로 입 국한 외국인에 대한 관리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입국 심사시 중국 내 지역간 이동 이력의 파악은 입국인의 진 술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등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있 으며, 감염병 유행 지역이 확대됨에 따른 DUR 연계 지 역 확대 등 조치에 있어서 효율적 활용에 미흡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염병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와 관련해서는 “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제기능을 하지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신종 감염병의 방 역은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 단독의 힘으로는 효과 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글에서는 향후 과제로 △감염병 발생 대비를 위한 보건의료자원 확충 △검역 대응체계 정비 △신속 한 중대본 구성·운영 △국무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하 는 단일지휘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선 보건의료자원 확충을 위해서는 감염
병의 연구·예방, 환자의 진료 및 치료 등을 담당하는 감 염병 전문병원과 감염병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해 확 산을 저해할 수 있는 임시격리시설의 적정한 지역 안배 와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과 함께 역학조사관 관리에 있 어서는 각 시·군·구에도 자체적으로 역학조사관을 배치 할 수 있도록 하고, 역학조사관으로서의 비전과 명확한 역할을 제시해 우수한 역학조사관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과 민간 전문가 그룹 활용에 대한 방안 등 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염인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해 제3국 등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자발적인 신고가 매우 중요하 며, DUR 또는 수진자 자격 조회시스템 활용에 있어서도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국가간 이동이 많아지고 감염병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등의 변화되는 검 역환경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대본부장을 국무총리로 하고 수습본부장은 재 난관리주관기관의 장으로 하는 통합적 국가재난관리 및 단일지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대본의 주요 기능은 재난에 대한 총괄 조정 및 지원으로, 재난대응을 위한 관련 부처들의 협력적 대 응을 촉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 나 행정안전부장관의 위상으로는 부총리급인 기재부,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을 컨트롤하기에는 한 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대본의 역할에 비춰본다면 현 실적으로 총리의 권한수준을 가져야 각 부처를 통합 조 정하고 지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 이들은 “이번 사태는 국민건강을 지키고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감염병 대응 역량은 물론 국제 적 단계의 신속한 정보 수집과 정책공조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향후 국 가 및 지역간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감 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해 보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의 대응 역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장용호 열린한의학회 회장
///제목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코로나19’
///본문 ‘직중(直中) 태음(太陰)’으로 상한병에 속한다. 병 사가 태양, 양명, 소양을 거치지 아니하고 바로 태음 으로 넘어간 예이다. 그만큼 병이 세고 인체의 방어선을 무력화 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정의 하고 있는데 일곱번째 인체감염 코로나 바이러스로 보고되고 있다.
발열, 기침, 폐렴, 호흡곤란, 무기력,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간 전염이 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 되었으나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태 이다. 전자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바이러스 입자 표면이 돌기처럼 튀어나와 그 모양이 마치 왕관처럼 생겼다 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물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 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넘어온 경우이 다. 사스나 메르스도 이에 해당된다. 유전자 변이란 결국 코로나 형태 즉, 침투하기 쉬 운 모양으로 진화하면서 사람에게 넘어와 파괴력이 커지는 것이다. 이 때 코로나 바이러스의 뽀족한 부분이 인체의
조직을 찌르면 바늘로 찌르듯 통증이 생기고 염증이 생긴다. 그러면서 우리 인체는 면역세포로 부터 분비되는 단백질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을 대량 분비하여 면역과 염증에 관여한다. 한의학에서는 임맥과 독맥을 돌려 치료한다. 특 히 대추혈은 뭉쳐있던 육양경맥을 풀어헤쳐 외부 적과 싸울 수 있도록 전투 준비를 하며. 육부의 기 능을 살리고 열을 떨어뜨리는 명혈로서 치료에 매 우 긴요하다. 기경팔맥 중 대맥도 눈여겨 봐야 한다. 코로나19는 병의 진행이 매우 빨라 소음병을 거쳐 궐음까지 순식간에 전경되어 죽을 수 있다. 한약으 로는 진액을 보충하여 청혈시켜야 한다.
///끝

///시작
///면 21
///세션 기고
///이름 안수기 원장(그린요양병원, 다린탕전원 대표)
///제목 피막(避幕)과 피접(避接) -조상들의 전염병 공포
///부제 “병의 핵심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독감일 뿐이다. 공포보다는 적극적인 대처와 치료를 꿈꾸자. 한의학에서 그 해답을 찾자.”
///본문 사내들은 안다. 방뇨(放尿), 그 배설의 쾌락, 그리고 그 끝자락에 밀려오는 허무의 전율을, 일명 ‘진저리’라 부른 다. 차가운 것이 몸에 닿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또는 몹 시 싫증이 나거나 귀찮아 떨쳐지는 몸짓 등에서도 진저 리를 친다. 언제부터인가 그 진저리가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 이제는 정말 진저리가 난다. 중국발 독감!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고 있다. 공공시설이나 관 공서, 심지어 병원까지 예외가 없다. 드디어 대구와 부 산에도 상륙했다. 이쯤 되면 웬만한 강심장도 불안하 다. 트라우마이자 강박증이다. 한마디로 전염병 공포 이다. 문제는 전염병의 문제를 넘어선 휴유증, 이미 경 제가 심상찮다.   전염병은 작금의 현상만은 아니었다. 역사서에도 끊 임없이 등장한다. 역병, 역질, 윤행, 시질 등으로 불렸 다. 특히 가뭄이나 홍수, 전쟁과 기아 등의 재난상황에 서 더욱 기승을 부렸다. 전근대적 시대인지라, 역병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가장 위협적인 공포였다. 민 심이 흉흉해진다. 때로는 공동체나 사회질서가 붕괴된 다. 따라서 역병에 대비하는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겨냈을까?  피접(避接), 조상들의 대표적인 전염병 회피수단이었 다. 비접이라고도 하며 피우(避寓)라고도 한다. 역병이 돌 면 환자를 격리하거나 현재의 위치에서 벗어나 요양을 하 는 것이다. 한편 환자가 있는 집이나 마을을 피해 거처를 옮기기도 했다. 병자들과의 접촉을 피해서 다른 곳에 임 시 거처를 마련하곤 하였다. 상류층들은 별궁이나 관아에서 마련한 특별한 휴양시
설에 거주하였다. 부유한 이들은 경관이 수려한 산사를 선호하였다. 특히 의술을 아는 승려의 도움을 받는 산사 도 있었다. 일반 백성들은 친정이나 친척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층민들은 여러 여건상 부랑민이나 유 랑자들로 전전하였다.
피접(避接), 조상들의 대표적인 전염병 회피수단 피막(避幕)제도란 것도 있었다. 격리 수용소에 해당되 는 시설이다. 피접이 양반가나 상류층의 전염병의 대피 수단이라면 피막이란 질병에 걸린 병자들을 특별한 장 소에 격리시키거나 수용하여서 질병을 관리한다. 환자 를 격리한다는 의미에서 피접보다 강도 높은 방역체계 이다. 피막은 규모 및 대상에 따라서 약간의 명칭이 분류된 다. 초막은 마을이나 읍의 외곽에 한적한 숲이나 시냇가 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한 움막이다. 주로 하인이나 노비 들의 격리장소다. 기초적인 의식주만 해결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임시 보호소의 성격이 강했다. 후대에는 장 사를 지낼 시신을 일시적으로 안치하는 곳으로도 전용 된다.  피병소(避病所)는 피막보다는 조금 더 개선된 환경이
다. 일차적인 간호와 기초적인 치료는 이루어진다. 현대 의 병원의 전신에 해당하는 것이다. 집단 수용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질병가(疾病家)는 주로 빈집이나 여분의 집 에 마련하는 것이다.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설치하였다. 주로 왕궁의 나인들의 질병에 대비한 격리 수용시설로 추정된다. 연산군은 한 칸에 3명씩 수용할 수 있는 50칸 의 질병가를 만들었다 한다. 궁녀들이나 궁내거주자들 의 휴양시설로 사용하였다.
일차적 간호와 기초 치료가 이뤄졌던 피병소(避病所) 역병 환자를 섬에 격리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조선실 록, 문종 편에서는 병자들을 무인도에 집단으로 수용하 는 것을 토론에 붙인다. 비인간적이라 신하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는 했으나 발상이 파격적이다. 근대에 소록도 의 아픔도 실존하였으니 후대에 실행한 것이다.  최근 특정 지역이 화제다. 아산, 진천, 이천 등이 대표 적이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교민들이 집단으로 수용 되었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고강도의 격리 조치이다. 조선시대의 회피방법을 보는 듯하다. 한편 이들 지역에 각계의 온정들이 밀려든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지도부의 미담도 기사화 되었 다. 이들 지자체를 통해서 위문금과 경옥고를 전달하 고 교민들을 위문하였다. 아름다운 미담으로 박수를 보낸다. 세상사 과유불급이다. 공포감이 과한 부분은 없는가 를 묵상해보자. 병의 핵심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코로 나바이러스도 독감일 뿐이다. 공포보다는 적극적인 대 처와 치료를 꿈꾸자. 한의학에서 그 해답을 찾자. 한의사들이 먼저 자신감 을 갖고 치료에 임해보자. 우수가 지났다. 이제는 진저리 나는 독감이 퇴치되길 기대해본다. 그것도 한의학을 통 해서 말이다. 좋~다, 한의학!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비 부담 가중시키는 비급여 관리 방안은?
///부제 비급여 본인부담 연평균 10.7% 상승해 전체 의료비 증가 견인
///부제 비급여는 제도권 밖에서 관리돼 의료 질 관리도 취약한 상황
///본문 보건사회연구원, 비급여 관리 방안 정책 제시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급여비는 8.2%, 건강보험 법정 본인부담은 7.4% 증가한 반면, 비급여 본인부담은 연평 균 10.7% 증가해 전체 의료비 증가를 비급여가 견인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보건정책연구실장은 보 건복지포럼(통권 제279호)에 게재한 ‘보건의료정책 현 황과 과제: 지속가능성 확보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급여는 보건의료제도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인 보장성, 의료의 질, 재정 효율성을 모두 악화시키는 연결 고리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장성 측면에서도 비급여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켜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 자가 체감하는 보장률은 정체시키고 있다는 것. 또한 신 연구실장은 비급여가 제도권 밖에서 관리됨 에 따라 급여와 달리 심사,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의료의 질 관리 기전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비급여 의료비 부담으 로 민간 보험에 의존하는 국민들이 증가하면서 필요 대 비 과다 의료 이용을 유발할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연구실장은 지금까지 비급여 문제가 공급자 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비급여 개선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정부가 발표한 비급여 관리 대책(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등을 토 대로 △인프라 구축 △관리 기반 △제도 등 3단계로 구 분해 정책을 제시했다.
비급여 관리 위해 건보 코드로 통합 우선 비급여 관리를 위해서는 비급여 코드 표준화, 비 급여 정보 공개 확대, 비급여 관련 법령체계 정비 등 비 급여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코드가 없는 비급여가 존재하는 상황인데 다 코드가 부여된 비급여의 경우에도 전체 공사 의료보 장제도와 의료기관 단위에서 표준 코드를 사용하지 않 음에 따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드가 없는 비급여의 경우 파악 시 코드를 즉시 부여하고, 해당 비급여 목록과 표준 코드를 상시적으로 고시해 전체 의료보장제도와 개별 의료기관이 동일한 비급여에 대해 동일한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 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산재보험, 자동차보험, 보훈, 실손보험 등 타 의 료보장제도에서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해 상이한 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건강보험 코드 기준을 따르 도록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의료보장제도에서 새로운 비급여 발생 인 지 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비급여 표준 코드 부여 를 신청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해당 비급여 항목에 대해 표준 코드 부여 후 전체 의료보장제도에 공유 및 적용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구축도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신 연구실장은 “개별 의 료기관에서 비급여 표준 코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 해 비급여 정보 공개 항목, 신포괄 및 전문병원 의료 질평가지원금의 비급여 자료 제출 등에 대해 우선 적으로 의료기관이 표준 화된 비급여 코드를 사용 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 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 했다.
‘사전 동의제’ 규정화해 환자 선택권 강화 비급여서비스의 경우 환자뿐만 아니라 정부도 관리 기전을 전혀 확보하 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 큼, 비급여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 증진을 통해 환자 의 선택권과 결정권을 강 화하고 정부 관리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대체 가능한 급여서비스, 비급여 진료 의 필요성, 비급여 진료의 비용, 비급여 진료로 발생 가 능한 부작용 및 합병증 등의 정보가 포함된 환자 사전 동 의서를 만들고, 환자가 사전에 비급여서비스 이용에 동 의하는 사전동의제에 대한 규정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급여서비스의 경우 환자의 의료비 부담뿐만 아 니라 의료의 질 및 진료 적정성 측면에서 환자의 안전과 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정부가 관리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비급여를 관리하기 위한 기반을 확대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비급여 진료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기준 개발 및 적용, 의료 질 확보와 적정 진료 제공에 대한 평가를 위해 단계적으로 비급여 심사 청구 제도를 도입하는 방 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실장은 “특히 정부가 2020년부터 급여 진료와 병행하는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해 건강보험 청구 시 함 께 자료를 제출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할 예정인 만큼, 백 내장 등 비급여 비율이 높은 항목에 대해 시범사업을 우 선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 해소 목적의 영양제 주사와 같은 급여 병용 금지 비급여의 경우에도 진찰료, 검사료 등 급여와 병행 청구 시에만 급여 행위에 대해 조건부 급여로 인정해 주 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손보험과 연계한 비급여 관리 강화도 필요  신 연구실장은 의료기관이 창출하는 비급여를 환자가 경제적으로 감당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근간에는 실손보험이 존재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보장성 강 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비급여가 감소하는 속도보다 비 급여 증가 속도가 더 빠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비급여의 급여화를 통해 비급여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이에 대응해 새로운 비급 여를 계속 만들어 냄으로써 비급여를 통한 수익 유지 또 는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수치료, 영양제 주사 등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비급여서비스에 대해서도 실손보험에서 보장해 줌으로 써 환자는 경제적 부담 없이 비급여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모두 재정건전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급여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은 EDI 청구 시스템 및 급여 지급 시스 템에 대한 노하우, 비급여 표준 코드 및 목록 등을 실손 보험에 제공하고, 실손보험은 현재 종이 자료 중심의 비 급여 데이터의 전산화를 통해 건강보험에 비급여 정보 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매환자 급증…초기부터 한의치료로 관리
///부제 경도인지장애 환자, 정상인보다 치매 발생률 10배 높아
///부제 한약·침 등 한의치료, 인지와 기억 관련 뇌 부위 ‘활성화’
///부제 “기억력 저하 함께 나타나면 치매 조기 검사 꼭 받아야”
///부제 치매 증상은 스트레스, 노화, 순환 원활하지 않아 발생 
///본문 2018년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약 75만 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38만 여 명인 것을 고려한다는 치매를 앓고 있는 비율이 10%를 상회하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지만,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정상인보다 10배가량 치매가 발생하기 쉽다. 경도인지장애란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 로,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 근 들어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보다 인 지기능, 특히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일 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된 상태 다. 2016 치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 노인 중 22.6%가 경도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건망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경도인 지장애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박정미 교수(강동경희대한 방병원 한방내과·사진)는 “정상인은 1 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의 경우에는 8〜 10% 정도로 10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다”며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면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치매 조 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초기부터 치료 를 받는 것이 예후가 좋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의 주된 증상인 건망증의 원인을 여러 가지 요인에서 파악하고 있다. ‘동의보 감’에서는 ‘건망증이란 갑자기 한 일을 잊어버리고 아무리 애써도 생각이 나 지 않는 것이다. 사색을 지나치게 하여 마음이 상하면 혈(血)이 줄어들고 흩어 져서 정신(神)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 게 된다. 비(脾)가 상하면 위의 기능이
쇠약해지고 피곤해져서 생각이 더 깊 어진다. 이 두 가지가 다 사람을 깜빡 잊어버리게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근거해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풀고 비 위를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건망증을 치료한다. 치매에 대한 한약 치료로는 조등산, 팔미지황환, 억간산 등을 사용하는데, 구성 약물인 조구등과 목단피가 아밀로
이드 단백질의 뇌 내 응집을 억제하고 응집된 아밀로이드 β를 분해하는 것으 로 밝혀졌다. 특히 스트레스 노화로 인 한 기억력 장애는 원지, 인삼, 황기, 당
귀 등으로 이뤄진 가미귀비탕을 주로 활용한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최근 진행한 연 구 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24주간 가미귀비탕을 투약한 결과,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위 약 복용군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됐고, 기억력 역시 현저히 개선되었음을 확인 했다”며 “증상 초기에 가미귀비탕과 같
은 한약을 복용하면 기억력을 유지, 개 선하고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 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약 치료와 함께 침·뜸 치료를 통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인지를 개선하는 치료 방법도 도움된다. 최근 뇌 f-MRI 연구에서는 침 치료가 인지 와 기억에 관련된 전두엽, 측두엽 등의 해당 뇌 부위들을 활성화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는 걷기 등 적 절한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평소 스트 레스를 잘 관리하며, 절주 및 금연과 책 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등 머리 회전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히 자는 것 도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
///부제 삼세한의원, 함양군·교육청 등과 ‘유지경성’ 업무협약 체결
///본문 경남 함양군이 한의의료기관 및 지역 교육청과 함께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 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관내 학생들의 아토피 질환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 도우미는 물론 작은 학교의 학생 유 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 서 서춘수 함양군수, 노명환 함양교육지 원청 교육장, 고광재 삼세한의원장, 소중 한 메디케어 장진석 대표원장, 한장아아 토피연구소 한유창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교육기관·의 료기관간 ‘유지경성(有志竟成)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으로, 2020 함양산삼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의 굳은 의지가 담긴 올해의 사
자성어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건 강을 지켜 나가겠다는 함양군의 의지 도 담겼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삼세한의원은 전 주시에 소재한 한의원이고, 한장아아토 피연구소는 아토피 전문 연구기관이며, 소중한 메디케어는 서울시 금천구에 위
치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 전문 의료기 관이다. 이날 서춘수 군수는 “군민건강 관리는 주민행복의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인 만 큼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 비스 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미 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
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기관 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 건강검진비 일부 경감, 작은학교 재학 아토피 학생 종 합검진비 및 아토피 치료비 전액 지원, 함 양군 문화, 관광, 축제, 엑스포 등 홍보 지 원, 협약 체결 의료기관 이용 협조 등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삼세한의원은 아토피 질환 으로 진단 확정된 학생이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경우 아토피 질환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에 대해 경감 편의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의료협력 및 홍보지원 기관 으로 의료에 관한 제반사항과 자문, 함양 산삼엑스포를 비롯한 함양군의 홍보를 지원하며, 건강상담을 비롯해 군민을 대 상으로 건강강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함양군과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을 통한 군민의 건강 실익 이 한 단계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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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치협 제31대 회장 선거, 4파전으로 진행
///부제 박영섭, 장영준, 김철수, 이상훈 후보…직선제 투표
///부제 선거일은 3월 12일…약 1만6500명 투표 참여 예상  
///본문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이 다음달 10일 선출된다. 이번 선거 에는 △박영섭 △장영준 △김철수 △이 상훈(기호 순) 후보의 4파전으로 진행되 며, 선거일 하루 전까지 각 후보들 간 정 책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 이 하 선관위)는 지난 11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등록 마감 및 기호추첨, 권역별 정견발표회 개최 여부 등을 확정했 다. 특히 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 직후 각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진행, 그 결과 박영 섭 후보가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기호 2 번, 김철수 후보가 기호 3번, 이상훈 후보
가 기호 4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 후보로 이상복, 강충규, 박태근 후보를 등 록했으며, 기호 2번 장영준 후보는 김종
훈, 최치원, 김 욱 후보를 등록했다. 또 기 호 3번 김철수 후보는 김영만, 장동호, 윤 정아 후보와 함께 회장단을 꾸렸고, 4번 이상훈 후보는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 후
보를 등록했다. 이들은 남은 기간 동안 정책공약 발표 및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통해 본격적 인 표심잡기 레이스에 들어선다. 선거권자들은 오는 19일 선관위에서 투표방법 공고(안내문 발송)를 전달 받고, 선거 일주일 전인 다음달 3일에는 모의 투표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이번 모의투 표 대상자가 문자투표 방법을 선택한 선 거인인 만큼 그 숫자가 약 1만65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10일 선거일에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시 치러지는 2차 결선투표의 경우 이에 대한 SMS 문자투표는 3월 12일 시행하되 2차 우편투표 분과 함께 결선투 표 선거일인 3월 17일 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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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공개 모집
///부제 26일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3월 3일 면접심사 예정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공개 모집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표하며 그 업무 를 총괄할 임기 3년의 원장을 이달 21일까 지 모집하며, 26일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3월 3일 면접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장 공모에 따른 자격요건은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이 있는 자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한 지 식과 경험이 있는 자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이 있는 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 전한 윤리의식이 있는 자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자 △‘공공기관 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국민건 강보험법’ 제23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등이다. 제출서류는 △원장 지원서 1부(소정양식) △자기소개서 1부(소정양식) △직무수행계 획서 1부(소정양식) △대학이상 졸업증명서 각 1부 △경력(재직)증명서 일체 △병역필
확인 증빙서류 1부(군필 또는 면제자에 한 함-주민등록초본, 전역증, 병적증명서 등) △면허 또는 자격증 사본 1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1부 △기타 지원서에 기 재된 내용과 관련된 증빙서류 일체 등이다. 서류 접수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 재경영실 인사부이며, 접수방법은 직접 방문(대리인 접수가능) 및 우편접수에 한 한다. 우편접수는 등기우편으로 접수마감일 시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제출된 서류는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임 용이 취소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인재경영실 인사부 (033-739-22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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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한의학硏과 간담회  
///본문 광주시한의사회가 한국한의학연구 원과 간담회를 개최, 임상과 연구 분야 의 연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6일 전남 나주 동신대 내 한약 자원연구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 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과 최고야 박 사, 광주시한의사회 및 전라남도한의사 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 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연구 단계에 서부터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치 료에 효과적인 자료를 많이 만들어 달 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한의약이 과 학화, 현대화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구원의 지역
조직인 한약자원연구센터는 생긴 지 좀 됐지만 지역한의사회와 그동안 만남을 못 가졌다”면서 “출연연이 생긴 이후 지 역 조직과 공식적인 간담회는 처음으로 조만간 전남지부와도 개최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최고야 박사는 “연구자들은 사실 논 문이나 특허가 될 만한 과학적인 접근 만 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필 요로 하는 게 뭔지 잘 모를 수 있다”며 “임상 한의사들의 우선순위는 무엇인 지, 연구가 필요한 약재는 무엇인지 등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던 만큼 앞 으로 교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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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찾아가는 어린이 한의약 건강교실’ 대상자 모집  
///부제 의정부보건소, 2017년부터 지속…교사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매우 높아
///본문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이종원)가 지난 19일부터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미취 학아동을 대상으로 호흡기건강관리를 주 제로 하는 ‘어린이 한의약 건강교실’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운영하고 있는 한의약 건강교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 춰 한의약적인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 및 어린이 안마도인 체조, 한약재 체험, 아로 마 오일을 활용한 코 주위 혈자리 마사지 및 훈증기 체험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가 정통신용 리플렛과 건강물품을 제공해 지
속적인 건강 관리가 되도록 돕는다. 특히 2019년 교사대상 만족도 조사에 서 만족 이상 비율이 매우 높아 호평을 받 은 바 있으며, 유아에게 시각·촉각·후각을 활용한 매우 적합한 체험식 프로그램이 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있었다. 대상기준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5〜7세)으로, 1회 교육인원은 30명 내외이다. 교육 일시는 3월〜12월 중 수 요일 또는 금요일, 오전 10시〜11시 운영 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35개소를 모집 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 추후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한편 교육 신청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 시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실(031-87060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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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난임 사업, 모자보건 조례 제정으로  제도화 기틀 다질 것”
///부제  “치료 중도 포기자, 양방 난임 시술 중복지원 없도록 대상자 선정에 만전 기해야” 박태수(양산시한의사회장)
///본문 난임 치료 지원자 선정 조건 완화해 접근성 ↑ “사실 한 명도 성공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습 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최악의 한의 난임 사 업 대상자 선정 조건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희박한 대상 자들로부터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비록 적 은 임신 성공 인원이지만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수 양산시한의사회장은 지난 19일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로 ‘43%’의 임신 성공률을 보인 한의 난임 치료 사업을 꼽으며 이렇게 밝혔다. 총 10명의 지원자(경남도 배정 4명, 양산시 배정 6명) 중 이 혼 등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중도 포기자 3명을 제외한 치료 지속자 7명 중 3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성공률 43%라고 하기에는 난임 환자 사업 대상 수가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양적으로는 분명 적은 수치라 인터뷰하기가 망설여졌지만 악조건 속에서 이루 어진 값진 성과라 소개하게 됐다”고 답했다. 예컨대 체외 수정 시술(시험관 아기) 등 양방시술을 10회나 실패한 경 험이 있는 42세 난임 여성이 임신에 성공한 것은 분명 대 단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치료 참여 한의사의 평균 치료 기간 3개월(114일) 끝 에 3명 성공이라는 결과가 기쁘고 한의학의 우수성이 입 증돼 자랑스럽다”는 박 회장은 “지난 양산시 정기총회에 서 임신을 성공시킨 회원에게 시상했고 이런 성공 사례 를 정리해 임상특강 형태로 회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 를 만들려고 한다”며 한의 난임 사업에 참여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의 난임 사업에 대한 양의사회의 방해 공작이 전 방위로 펼쳐졌지만 이를 뿌리치고 경남지부 임원진 의 도청과의 수많은 협의와 노력으로 올해는 사업대 상자 선정조건이 ‘난임 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 는 난임 여성’으로 확대돼 난임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 게 됐다. 또 모자보건법 제11조에 근거,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작년부터는 경남도가, 올해부터는 양산시가 치료비 전 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돼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양산시 차원의 한의 난임 치 료 조례 제정 혹은 모자보건 조례 제정을 목표로 제도화 의 기틀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박태수 회장으로부터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양산시한의사회가 난임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전국 시도지부별로 난임 사업이 이미 많이 진행돼 좋 은 결과물들이 보고되고 있고 경남지부도 이러한 흐름 의 일환으로 4년 전부터 한의 난임 사업을 시작했다. 작 년부터는 경남도 내 지자체 중에서는 양산시가 시 차원 에서는 최초로 별도의 단독 난임 사업을 제안해 와 경남 도 사업과 병행 실시했다. 한의 난임 치료의 우수성을 입 증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회원들의 치료영역을 확장시키며 건강보험 급여화에 일조해야 된 다는 생각으로 난임 TF팀을 구성해 보건소와 긴밀히 논 의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치료에 직접 참여를 했나? 직접 치료에 참여했다. 재작년부터 총 2회다. 재작년 에는 임신 성공이 됐으나 임신 3개월에 유산이 돼 최종 출산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작년에 맡은 환자는 2회 치료 뒤 중도 포기해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요즘 다른 지자체의 사업 참여 조건이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 정도인 곳이 다수인데 반해 4년 전 첫 사업 때부터 경남도와 양산시는 ‘양방 난임 시술 5회 이상 실시한 자’, ‘양방 시술 횟수가 남은 자 중에 44세 이하 가임여성 중 에서도 고령자’를 우선 순위로 선정하는 조건이다 보니 대다수 회원들이 이런 조건으로는 사업 참여를 거부하 자는 의견이 많아 회장으로서 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 하는데 상당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치료 과정에서 느낀 고충이 있다면? 난임 치료 지원자들의 경우 양방 시술 스케줄을 미리 잡아놓고 한의 난임 시술을 중복으로 잡아 진료를 받으 러 오는 환자들이 있었다. 한의 치료를 받다가 일정 시점 이 되면 치료 기간을 채우지 않고, 미리 계획한 양방 시 술을 받으러 가는 탓에 한의치료가 중단되는 경우가 더 러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의 치료로 상당히 개선을 시켜 놓았음에도 성과가 잡히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최근 양산시보건소와 간담회를 하면서 대상자 가 신청시에 중도 포기자를 최대한 거를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내용은 난임 치료기간을 종결하고 12월말에 참여 한의사가 진료비를 청구하고 정산해 주는 시스템인데,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애초에 최대한 취지를 알려 치료비를 먼저 납입하도록 하고, 치 료 종결자에 한해 치료비를 정산해 주고 중도포기하면 혜택이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도록 요청했다. 양방은 이 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 보건소 측의 설명도 있었다. 또 다른 환자의 치료 기회가 박탈당한다는 사실을 주 지시키면 환자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치료에 임할 수 있 게 되리라고 본다.
◇중도 포기하는 환자들, 이유가 뭘까? 대부분 개인 사정이다. 이혼, 치료받기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사유, 치료 의지 부족 등이 있는데 작년에 맡은 환자의 경우는 체중이 102kg이었다. 임신보다 비 만이라는 질병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환자였던 셈이다. 게다가 양방 시술 10회 이상 시술, 40세라는 나이, 음주 과다, 육류 과다섭취 등 신체 조건이 만만치 않았다. 환 자도 자신이 신청을 철회한 후 고심 끝에 재신청해 다시 왔다. 치료가 난해하지만 상담과정에서 환자에게 실망
감을 주지 않으려 했다. 끝까지 잘 따라 오면 임신을 성 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비만 치료와 섭생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식생활 습관 등을 강력히 주문하고 지도했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없 었는지 두 번 오고 자진 포기하더라. 비만과 난임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체의 기능들이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해결할 문제들 을 방치한 채 임신이 될 리가 없다. 담당 의사의 지시를 따라 실천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
◇개선돼야 할 부분은? 지난해까지 한약은 15일분 6제 투약으로 3개월분이 처방됐다. 그러나 배란이 되고 확인되는 과정을 확인하 기에는 물리적으로 기간이 짧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서는 기간을 좀 더 넉넉하게 잡고 한약 처방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 10제(5개월분) 정도의 처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치료 대상자로 선정해 한 의 난임치료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 져 양산시보건소와의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난임 남성 환자도 신청을 받아 치료하기로 협의가 된 상태다.
◇올해 목표는? 한의사회가 사업비의 반을 부담해야 하고 열악한 사 업자 선정조건 때문에 거부 요청이 많았음에도 포기하 지 않고 난임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양방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난임 치료를 성공시켜 더 많은 사람들 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전 국 시도지부의 노력으로 한의 난임 치료 통계들이 축적 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에 난임 치료가 급여화되는 제도적 발판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 되고 싶다. 급여화로 인해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 택이 궁극적으로 가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그동안의 노력으로 한의 난임 조례, 모자보건 관 련 조례가 전국 각 시도 의회별로 속속 제정되고 있다. 경남지부도 노력하고 양산시 분회도 일조해 올해에는 한의 난임 조례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자보건 관련 조례 가 제정돼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 을 다지고 싶다. 전북도에서 시행하는 ‘산후건강관리 지 원 사업’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중앙회에서도 이러한 여 러 사업들을 묶어 전담부서를 만들어 기획하고 포괄적 지원을 해주고 확장시켜 나갔으면 바람이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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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과 미디어 전문가의 협업…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다”
///부제 강남구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유튜브 ‘강한의사들’
///부제 ‘토끼와 거북이’ 우화처럼 양질의 콘텐츠로 경주
///부제 금성찬 지엠씨웍스 대표, “콘텐츠 한계 극복할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강남구한의사회와 협업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인 금성찬 지엠씨웍스 대표이사에게 콘텐츠 제작 계기와 SNS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유튜브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 시 청자들은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콘텐츠 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방법 공유 등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좋아요’ 와 ‘구독’을 누른다. 유튜브를 통해 올바 른 한의학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한 의사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강남분회) 한의사들이 출연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강한의사 들’도 그 중 하나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골드피디’ 채 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는 강남명인한의 원의 이슬기 원장, 김정국한의원의 김 정국 원장 등 강남분회 소속 한의사들 이 출연해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알 기 쉽게 풀어준다.
‘강한의사들’이 주목 받는 이유는 분 회 차원에서 제작한 첫 유튜브 콘텐츠 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영상 제작 전 문가가 대중이 궁금해 하는 한의학 관 련 질문을 한의사에게 던지면, 한의사 는 이 질문에 대해 알기 쉽게 답변한다. 이 질문에는 오해도 있고 단순한 궁 금증도 있다. 의료 소비자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한의사들이 답하니 시청 자들이 받아들이기에도 무리가 없다. 한의학 전문가 집단과 미디어 전문가가 협업한 결과다. ‘강한의사들’을 기획한 유튜버 ‘골드피 디’는 지상파와 케이블TV의 다큐멘터 리부터 교양, 예능까지 폭넓은 장르의
프로그램을 연출해 온 방송PD 출신인 금성찬 지엠씨웍스 대표이사다.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던 중 지상 파에서 한의학 건강정보프로그램 연 출 경험이 있었던 저희 제작팀장이 한 의사 분들과 유튜브에 맞는 콘텐츠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마침 골드피디채널에서도 건강 관련 콘텐츠를 계속 고민 중이어서 바로 첫 미팅 날짜를 잡은 게 작년 10월쯤이었 다. 이후 박성우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을 포함해 다양한 한의사 분들과 수시
로 만나며 콘텐츠 방향을 잡아 갔다. 이 과정에서 제가 알고 있었던 한의학 정보들 중에 잘못 알려진 것들이 꽤 많 다는 걸 알게 됐다. 대표적인 게 침이 나 부항도 의료보험이 된다는 것, 한의 원도 질환 별 전문과가 있다는 것들이 었다.” 여기에 양의학에 대한 이해와, 환자 를 위해 한·양방 협진이 이뤄져야 한다 고 보는 한의사의 태도가 제작자들의 신뢰를 샀다고 한다. 해외에서 한국의 한의학 의술이나 치료 기구들이 유명한 게 많다는 사실도 제작진을 매혹했다. 금 대표는 ‘YWCA 올해의 좋은 프로그 램 대상’(2004, EBS 도전! 죽마고우),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2005, EBS 도전! 죽마고우), ‘한국장애인인권 상’(2005) 등을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 다. 강원대 신방과 겸임교수로서 강단 에도 서고 있다. 17일 현재 ‘강한의사들’의 누적 조회 수는 3600회를 웃돌았다. 업계 선후배 나 동료의 의견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덕담이나 농담 삼아 건네는 말들이 ‘대박 날 것 같다’는 거였다. 각종 언론사 등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내주고 있다. 그리고 저희 채널의 다른 콘텐츠들에 비 해 댓글 참여도가 월등히 높은 것 같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두 번째로 공개된 콘텐츠에는 일부 악의적인 댓글도 보였 지만, 응원을 하거나 좋은 정보를 얻었 다는 등 긍정적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한의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두 분 너무 말씀 잘 하신다 (유튜버 ‘p I’)”, “여자 선생님 말씀 너무 잘 하신다. 감기를 공기에 비유한 것도 이 해가 잘 되고 합리적이다(유튜버 ‘잡았 나 fishing TV’)”.  일각에서는 의학계 등 전문적인 분야 의 검증을 전문의라는 개인이 나서 일 반화하는 데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강한의사들’은 강남구한의사회 단체 가 주관했다는 점, 수년 간 방송프로그 램을 제작한 영상 전문가가 협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보다 기대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정 보의 질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어려운 SNS 미디어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만한 콘텐츠라는 얘기다.” 자극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범 람하는 SNS 미디어에서 의사 등 전문가 집단이 제작한 콘텐츠의 활용이 기대되 는 이유다. 금 대표의 목표도 자극적이고 휘발성 많은 콘텐츠가 조회수를 올리는 SNS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양질의 콘 텐츠로 ‘느리지만 오랫동안’ 승부하는 것 이다.
“저희 골드피디 채널의 기본 모토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 나오는 ‘SNS미 디어업계의 거북이’이다. 꾸준히 성실 하고 책임감 있게 양질의 콘텐츠로 경 주하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신 념이다. 참고로 저희 유튜브 콘텐츠 중 ‘랠리, 8일 간의 여정’이 있는데 업로드 후 2개월 차까지는 1000회를 넘지 못했 다. 그런데 작년 12월을 전후로 각종 커 뮤니티와 파워 블로거 및 유튜버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불과 보름여 만에 누 적조회 수 1만 회를 상회하고 있다. 최 근 한 IPTV채널과도 방영권 계약이 이 뤄져 조만간 일반 방송채널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조회 수와 시청시간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강한의사 들’ 역시 꾸준히 구독수가 증가되는 스 테디셀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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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
///제목 『東醫寶鑑』의 乾鑿度論  “건강 유지를 위한 양생법, 도인법, 약물요법, 침구요법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본문 『東醫寶鑑』의 제일 첫 門인 身形門은 『乾鑿度』에 나오는 말로 시작한다. “『乾鑿度』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늘에서는 형체가 乾에서 나오는데, 이 에는 太易, 太初, 太始, 太素가 있다. 태역 은 아직 기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고 태초 는 기가 나타난 시초이며 태시는 형체가 나타난 시초이고 태소는 물질의 시초이 다. 형체와 기가 이미 갖추어진 뒤에는 痾 가 되는데 痾는 瘵하고 瘵한 것은 병들게
되니, 병이 여기에서 생긴다. 사람은 태역 으로부터 생기고 병은 태소로부터 생긴 다.” 『東醫寶鑑』전체에서 『乾鑿度』를 인용한 것은 위의 문장이 유일하다. 위의 문장은 『東醫寶鑑』의 의서로서의 성격을 이해하 는 데에 중요한 키가 된다. 『乾鑿度』라는 책은 『易緯』에 속하는 8종의 책 가운데 하 나이다. 동한시대 鄭玄의 주석에 따르면 ‘乾鑿度’의 ‘乾’은 天을 말하고 ‘鑿’은 뚫는 다는 뜻이고 ‘度’는 길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乾鑿度’란 “하늘로 향하는 길 을 열러준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上卷과 下卷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上卷에 서 주역의 성질, 팔괘의 기원, 괘효상의 구조와 서법의 예 등을 서술하고 있고, 下 卷에서 九宮, 四正, 四維가 陰陽의 數에 부합된다는 것을 논증하고 있다. 그 도식은 太易 → 太初 → 太始 → 太素 → 渾淪 → 天地 → 萬物의 순서로의 분화 이다. ‘寂然不動’한 太易이 太始로 가는 것 은 무형에서 유형으로 가는 과정이고, ‘形 變而有質’하여 太素가 된다. 氣形質의 세 가지가 혼연일체가 된 것이 ‘渾淪’이며, ‘渾淪’은 또한 ‘一’이라고도 하니 즉 ‘太極’ 을 말한다. ‘太極’이 一分爲二하여 “淸輕 者上爲天, 重濁者下爲地”하며 이렇게 해 서 만들어진 天地가 萬物을 生한다는 것 이다. 이러한 천지만물이 생성되는 원리 는 후세의 도가와 도교에 흡수되었고 宋
明理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이상 張其 成의 『易學大辭典』 참조). 이와 같은 맥락에서 身形門의 제일 앞 부분을 『乾鑿度』의 宇宙生成論으로 시작 을 연 것은 『東醫寶鑑』 醫論의 독창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身形門이 시작하 기 전에 나온 身形藏府圖의 뒷부분에 나 오는 ‘孫眞人曰’로 시작하는 문장에서 天 人地의 형상적 유사성에 대한 논의를 이 어서 우주의 분화의 과정 속에 공통적으 로 내재되어 작용되는 원리에서부터 사 람의 실존의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 것 이 아닌가 한다.  『東醫寶鑑』의 인용문이 『乾鑿度』의 원 문과 차이가 나는 면이 보인다. 먼저 앞부 분에 “天形出乎乾”이라는 말이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氣形質具而未離故曰渾淪”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形氣已具而痾痾 者瘵瘵者病病由是萌生焉人生從乎太易 病從乎太素”이라고 바꾸고 있다. 이것은 허준이 『乾鑿度』를 의학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을 의미한 다. 허준의 의학관은 이 부분의 문장의 변 용 속에 녹여져 있다. 새로 삽입된 “하늘에서는 형체가 乾에 서 나온다(天形出乎乾)”는 것은 그 뒤의 太易, 太初, 太始, 太素 과정의 원천을 乾 으로 본 것으로서 “萬物資始”라는 乾卦의 德을 우주의 시원으로 잡고 있음을 드러 내는 것이다. 그리고, 形氣가 갖추어져서
질병이 생겨난다는 이야기로 이 부분의 내용을 정리하여 마무리 짓고자 하고 있 다. “형체와 기가 이미 갖추어진 뒤에는 痾가 되는데 痾는 瘵하고 瘵한 것은 병들 게 되니, 병이 여기에서 생긴다”는 것은 사람의 질병이 생기는 원인을 내재적으 로 痾 → 瘵 → 病의 순서를 설정하고 있 는 것으로 사람이 확연한 질병으로 느끼 기 위해서는 이러한 단계의 마지막인 ‘病’ 으로까지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 다면 ‘痾’는 形과 氣가 갖추어져서 발생하 는 숙명적 불균형을 의미하며, ‘瘵’는 사람 마다의 체질적 강약, 타고난 운명의 차이, 섭생방법의 好惡 등으로 인한 질병발생 의 原因子들이 된다. “사람은 태역으로부터 생기고 병은 태 소로부터 생긴다”는 것은 太易, 太初, 太 始, 太素의 과정을 거쳐 氣形質이 만들어 지는 단계적 발전은 사람에게도 마찬가 지로 적용되는 것이므로 사람의 본원인 太易은 사람들이 지향해야할 건강의 추 구점이 된다. “병은 태소로부터 생긴다” 고 하였으므로 氣形質의 마지막 단계인 太素의 단계는 질병이 만들어질 바탕을 마련하는 과정의 끝이므로 사람들이 육 체라는 ‘有形’에 사로잡혀 있는 한도내에 서는 질병은 숙명적으로 피할 수 없는 것 이 된다. 이 지점에 바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양생법, 도인법, 약물요법, 침구요법 등의 필요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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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구한의사회, 지역주도형 동네돌봄 활성화 ‘동참’
///부제 대덕구, 지역 의약단체와 업무협약 체결…돌봄 인프라 확대
///본문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어르신 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지역주도형으로 대덕구형 동네 돌봄을 추진하며 돌봄 인 프라 확충과 활용자원 연계 등 정책의 안 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구민의 사랑방에서 한의사회 등 관 내 의약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덕구 한의사회(회 장 임재덕)를 비롯해 의사회(회장 송재 기), 치과의사회(회장 김미중), 약사회(회 장 김병훈) 등 의약단체장들이 참석한 가 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의약단체들
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활성화를 위한 △ 의료서비스 자원 공유 및 개발 △의료 돌 봄 대상자 발굴 및 지원 등 대덕구형 동네 의료 돌봄 사업의 안정적 실행에 적극 협 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의약단체와의 협약으로 기존 돌봄의 틀 을 확대시켜 공공에서 해결하지 못한 어 르신 중심의 맞춤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 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공공의 협력을 기반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지속적 으로 확대하고 개발하는 등 지역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대덕구는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역의 복 지기관 7곳,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6곳 등
총 17개 기관과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사 회적 경제 조직 등 다양한 돌봄 관련 기관 들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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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함양군,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대상자 모집  
///부제 사전·사후 검사 및 지정 한의원서 한약, 침, 뜸 등 한의약 관리    
///본문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2020년 ‘난임 부 부 한의치료 지원’ 대상자를 오는 28일 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난임 부부 한의치료지원 사업은 양방 난임 시술 외 보다 다각적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학을 활용한 치료 지원 으로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 임신 성공 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의치료 대상자는 2명이며, 우 선순위 기준 대상자는 함양군 거주 난임 부부로 난임 검사 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난임 여성으로 한방치료 및 추후 관 찰기간 동안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을 중 복지원 할 수 없으며, 기준중위소득이 낮은 사람이 우선으로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전·사후검사(간 기능검사, 고지혈증검사, 신기능검사, 혈색소, 혈당)와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침, 뜸 등 3개월간의 지속적인 한약 복 용, 주 2회 이상의 침구 치료는 물론 치 료 이후 3개월간 2주에 1회 이상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비서류는 본인 신분증, 주민등록등 본, 난임 진단서사본, 정액검사 결과지, 건강검진결과서를 지참하여 보건소 출 생지원계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함양군보건소 출 생지원계(960-5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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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조제 비용 등 산후건강관리 의료비 지원
///부제 남원시, 침구치료·한약 조제 비용 등 1인당 최대 20만원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올 1월 1일 이후 출산한 남원시에 주소를 둔 모든 산모에게 출산 후 육체적·심리적 건강 회 복과 산모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산 후건강관리 의료비를 지원한다. 출산 후 산모가 전라북도 내 산부인과 및 한의과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치료와 관련한 △진찰료 △주사료 △처치 및 수술 료 △검사료 △침구치료 △한약 조제 비용 등 진료 받은 급여, 비급여 본인부담금을 1 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 다만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치 료와 관련 없는 처치, 미용비 등은 지원내 용에서 제외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한의원 11개소(동서, 문심당, 백세, 석봉, 약손, 운봉서울, 정 성, 제중, 중앙, 지리산산내, 청춘한의원) 와 산부인과 2개소(남원의료원, 한마음
산부인과)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임신기간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출산 후 적절한 치료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신 전 건강상태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심리 적 고통도 상당해질 수 있다”며 “이 사업 을 통해 산모들에게 산후 건강회복에 도 움을 주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 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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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해 진영읍보건지소, ‘찾아가는 한방다스림사업’ 확대
///부제 기초 건강상담·침·한약 치료·치매선별검사·금연상담 등
///본문 김해시 서부건강지원센터 진영읍보건 지소는 지난 19일 의료취약지역 주민들 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찾아가는 한방다 스림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한방다스림사업’은 공중보 건 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매주 월요일, 금요일 각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별 기초건강상담, 침 시술, 한의 약제 처방, 보건교육 등 한의약 의료서 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치매선별검 사 및 금연상담도 실시한다. 진영읍보건지소 관계자는 “해마다 만 족도가 높고 참여 마을의 재방문 요청이 많아 방문 횟수를 확대했다”며 “고령화
시대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의료 취약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보다 실질적 이며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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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청연-전남도청공무원 노조 업무협약 체결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 연)은 전남도청공무원 노조 사무실에서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도공무원 노조 소속 임직원의 건강복지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키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고용준 청연홀딩스 대표 를 비롯해 장승규 전남도공무원 노조위원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승규 전남도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지 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우리 노조원 들의 건강 증진에 힘쓸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청연과 함께 앞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용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형식적 인 협약이 되지 않고 양 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 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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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등 의·약학 해외 우수인력 국내 취업 시 소득세 50% 감면
///부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본문 올해부터 한의학을 포함한 의·약학 및 ICT 융합연구 분야 우수인력이 국내로 복귀해 취업을 하게 되면 5년 간 소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 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 (안)을 입법예고했다. 본 개정령(안)에 따르면 제10조(내국인 우수 인력의 국내복귀에 대한 소득세 감 면)를 신설, 국내복귀 시 소득세 감면이 적용되는 내국인 우수 인력의 요건 중 자 연계·이공계·의학계 분야의 범위를 한의 학, 수학, 분자생명, 기초의학, 기계, 전기 전자 등 구체적으로 정하고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 경력이 인정되는 국외의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국외 대학과 그 부설연 구소, 국책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 로 정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18조의3(내국인 우 수 인력의 국내복귀에 대한 소득세 감 면) 1항에서는 “학위 취득 후 국외에서 5 년 이상 거주하면서 연구개발 및 기술개 발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 로 정하는 내국인 우수 인력이 국내에 거 주하면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연구기관 등에 취업해 받는 근로소득으로서 취업 일(2022년 12월 31일 이전인 경우만 해 당한다)부터 5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달 까지 발생한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소득 세의 100분의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 면한다. 이 경우 소득세 감면기간은 소득 세를 감면받은 사람이 다른 연구기관 등 에 취업하는 경우에 관계없이 소득세를 감면받은 최초 취업일부터 계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16조의
3(내국인 우수 인력의 국내복귀에 대한 소득세 감면) 1항에서는 법 제18조의3 제 1항 전단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내국 인 우수 인력’이란 자연계ㆍ이공계ㆍ의 학계 분야의 박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을 포함한 요건들을 제시해 놓았다. 그리고 이번에 신설될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제10조 1항에서는 “영 제16조 의3제1항제1호를 적용할 때 자연계ㆍ이 공계ㆍ의학계 분야는 별표 1의 2에 따른 학문분야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고, 2개 이상의 학문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 우 그 중 하나가 별표 1의 2에 따른 학문 분야에 해당하면 영 제16조의3제1항제1 호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고 명 시했다. 이와함께 2항과 3항에서는 “영 제16조 의3제1항제3호에서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국외의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란 외국의 대학과 그 부설연구소, 국책연구 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이하 이 조에서 ‘국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라 한다)를 말한다”며 “영 제16조의3제1항제3호를 적용할 때 국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원(행정 사무만을 담당하는 사람은 제외한다)으로 근무한 기간이 합산하여 5 년 이상인 경우(휴직 등으로 인해 실제로 연구원으로 근무하지 않은 기간을 제외 한다)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규정했다. 별표 1의 2에서는 자연과학단, 생명과 학단, 의약학단, 공학단, ICT·융합연구단 으로 구분하고 자연과학단은 수학, 물리 학, 화학, 지구과학으로 생명과학단은 분 자생명, 기초생명, 기반생명으로 , 의약학 단은 기초의학, 응용의학, 치의학, 한의
학, 간호학, 약학으로, 공학단은 기계, 건 설/교통, 재료, 화공으로, ICT·융합연구 단은 전기/전자, 통신, 컴퓨터·소프트웨 어, 정보기술융합, 바이오·의료융합, 에 너지·환경융합, 산업기술융합으로 구체
화했다. 또 각분야별로 세부분야를 구분하고 있는데 한의학은 기초한의학, 응용한의 학으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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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만성질환관리 위해 ‘공유진찰제’는 어떨까요?
///부제 10~15명 환자 그룹 묶어 관찰식 일대일 진료로 진행
///부제 여러 환자에게 동일한 정보 제공하는 만성질환 진료에 강점
///부제 경험 환자 98%가 만족…‘한국형 공유진찰제’ 논의 필요
///본문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보건의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유진찰제(Shared Medical Appointments: SMA)’를 도입하자는 제 언이 나와 주목된다.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고령사회 진입 으로 인해 국가적 의료비용 부담이 커지 고 있는 만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에게 있어 사전적 예방을 강화하자는 측 면에서다.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이현주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브 리프 Vol291에서 ‘의료서비스 전달방식 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공유진찰제란 전통적인 의사-환자 간 일대일 진료 방식과 다르게, 동일 질환 환 자군과의 집단 진료 환경 속에서 검사, 교 육, 임상적 지원을 포함한 진료를 수행하 는 방식을 말한다. 진료예약을 위해 수 주,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만성질환 영 역이나 여러 환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 공하고, 진단을 반복하는 진료 분야에 적 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유진찰제, 왜 필요할까? 10~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90분 간 ‘관찰식’ 일대일 진료로 진행되며, 추가 적으로 반구조화된 건강교육, 환자 간 상 호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의료팀원의 구성은 의사 및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을 기본 구성원으로 하되, 추가적으로 필요에 따라 행동학자, 물리 치료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을 포함해 구성할 수 있다. 우리나라 만성질환자는 2017년 기준 전체 인구의 33.6%(약1730만명)를 차지 하며, 진료비는 전체 의료비용의 41%(28.2조원)에 달한다고 이 교수는 설 명했다. 게다가 2018년부터는 고령사회(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진입하게 되 면서 65세 이상의 의료비용은 전체 의료 비용의 40.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노인의 80% 이상은 1개의, 60% 이상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 국가적인 의료비용, 의료진 등 자원 의 부담은 더욱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앙적 부담으로 다가올 인구 사회학적 변화와 보건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건의료계도 의료서 비스 컨텐츠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하 고 있지만 현행 의료전달체계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급의 한계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자 입장에서는 오랜 대기시
간 대비 짧은 진료시간, 단순처방을 반 복하는 형식적인 진료에 의료이용 만족 도가 떨어진다”며 “특히 만성질환 등 자 가관리가 필요한 질환에 대한 교육자원 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동호 회 및 검증되지 않은 정보교류에 의존하 는 등 스스로 자구책을 찾게 된다”고 지 적했다. 따라서 예방 가능했던 질환의 심화로 외래, 입원,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고, 의 료진 및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증가하는
의료수요 대비 인력의 부족 현상과 인건 비 및 진료업무의 과중한 부담으로 이어 지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니즈를 충족시 킬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다고 설 명했다.
공유진찰제, 해외에서는 큰 성과 입증 시스템 측면에서도 의료보험재정은 악 화되고 일차의료의 약화 및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의 쏠림 등 왜곡된 현상이 해결 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환경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방법의 마련도 용이하지 않 다고 덧붙였다.  공유진찰제에 대해 미국가정의학회 (AAFP)는 공유진찰제를 기존 진료방식 에 대한 혁신적 관점에서의 ‘재설계 (Redesign)’라고 평가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자 관점에서도 예약대기 기간이 단축되고 의료진과의 진료시간 연장 등 진료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동변화를 통한 자가 관리 개선효 과도 나타났는데 공유진찰 중 의료진 교
육 및 다른 환자의 경험을 경청함으로써 얻는 학습효과가 크며, 환자 그룹 간 경험 과 진단 공유를 통해 질환에 대한 이해도 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 공유진찰제를 통한 해외 의료기 관의 성공사례는 속속 입증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지난 1999 년 공유진찰제를 도입해 2019년 현재는 100명 이상의 의료진이 200가지 유형 이 상의 공유진찰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적용 질환군은 소화기내과의 자가면역 질환부터 중독, 만성심부전, 당뇨, 다발성 경화증, 골다공증, 파킨슨병, 예방의학, 체중관리, 갱년기질환, 예방의학 영역에 서 침술, 뇌건강, 만성질환자 요리요법, 적정체중을 위한 섭생요법, 불안감/스트 레스/불면증 통합 관리, 생활습관 개선 (Lifestyle Essentials SMA), 만성통증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 공유진찰제 경험 환자의 79~98% 는 만족했으며, 85%는 다음 진료 시에도 동일 진료방식을 희망한다고 조사됐다.    팔로알토 의료재단의 경우 지난 2011 년부터 치매, 노인우울증, 낙상 영역 중심 의 ‘Successful Aging SMA 케어 모델’을 통해 고령사회가 직면할 노인의료를 효 과적으로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이 교수는 전했다.
의원급 경증질환 중심 ‘한국형 공유진찰제’ 만들 수 있어  이 교수는 이에 공유진찰제가 우리나 라도 국내 의료기관 간 기능 재정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용될 수 있도 록 ‘한국형 공유진찰제’를 도입하자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의원급 역점질환으로 분류 된 52개 경증질환 중 공유진찰제에 적합 한 기준에 준하는 당뇨,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에 적용될 수 있도록 2, 3차 지 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주변 의원급 일 차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연계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은 인적자원, 공간을 제공해 해당 질환의 자가관리 교 육을 강화한 공유진찰제를 일정 기간 시 행할 수 있고, 협력관계 하의 의원급 기관 이 환자를 의뢰함으로써 협업을 이룰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또 의원급 일차의료기관 간의 자원공 유를 통한 협업하는 방식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연합 모델’을 구성하자고 제시 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의원급 기관간 자 원 공유를 통해 만성질환 진료, 교육 및 관리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된 일차의료지원센터와의 자원 공유를 통해 영양, 운동 사업을 실시하자는 게 골자라 고 설명했다. 또 의원급 일차의료기관이 책임질 수 없는 중증질환 영역에 대해서는 (상급)종 합병원형 모델을 만들어 독자적으로 시 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공유진찰제’ 사전 과제는? 공유진찰제의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이 교수는 공유진찰제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과학적 근거 수집, 적정 의료수가 중심 정책 수립 및 환자/의료진 교육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유진찰제는 기존의 일대일 진 료 시스템 및 행동의 변화를 동반하는 만 큼 도전과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 에 체계적인 실험계획, 과학적 근거기반 자료 수집을 위한 시범운영, 문서화 및 비 용타당성 분석을 포함한 성과모니터링 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정의료수가와 관련해서도 그는 수가 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 기반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미국의 공유진찰 제 지불방식의 경우 기존 일대일 진료수 가 기준 적용이라는 원칙 하에 그룹 단위 로 지불하지 않고, 환자 개인별 단위로 취 급한다”며 “진료의 복잡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수가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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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권리보다 의무 앞세워 감동 받았죠”
///부제 지상파 다큐 출연해 독립운동 가담한 한의사 소개
///부제 ‘독립운동가’ 앱 개발, 정상규 포윅스 대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31일 KBS 1TV <다큐세상> 의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 한의사’ 편에 출연해 한의사의 독립운동을 추적한 사회공헌기업 포윅스의 정상규 대표를 만나 보았다.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의사가 나라를 위해 목숨 을 걸고 독립투사가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배우고 깨달은 지식인으로서 권리보다 사회적 임무를 보다 중 요시했다는 겁니다. 이런 한의사의 공적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줬고,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31일, KBS 1TV <다큐세상>의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 한의사’ 편에서 담담하고도 결연한 어조로 방송을 진행한 정상규 포윅스 대표는 일제강점기 시절 주권을 되 찾기 위해 노력했던 한의사의 활약이 후손들에게 널리 알 려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생업을 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조국 독립이라는 대의까지 실현하는 과정 이 후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위인의 눈부신 업적은 기릴 만하지만, 말 그대로 대단한 분들의 행적이어서 공감하기 어려워하죠. ‘먹고 사는 문 제’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제 가 진행을 맡았던 방송은 달랐습니다. 평소에 알려진 인 물을 언급하며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식이 아닌,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독립운동의 의지를 놓지 않았던 한의사 분들의 삶이 그려졌습니다. 이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 대표가 새롭게 알게 된 한의사의 행적은 이색적이 다. 1907년 군대가 해산된 후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진 한의사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한의업을 이어가면서 다른
한 편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약재를 채취하기 위해 방방곡곡을 다니며 지리를 꿰뚫고, 약재와 함께 독립군 의 서신을 전달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독립운동에 십분 활용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한의사들의 활약은 충분 히 영화 같다고 정 대표는 말했다. 자료 찾는 일은 정 대표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 한국에 는 자료가 없어 일본과 중국 현지 등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본 국회도서관과 외무성 외교사료관, 공문서 사료 관, 방위성 등에서 수천 페이지가 넘는 고문서를 뒤졌다.
국가유공자 예우 낮아… ‘독립운동가’ 앱 개발  “꼬박 4일 동안 제가 원하는 성과는 거의 찾지 못해서 진이 다 빠졌죠. 그러다 중국에 가서야 일본에서 찾은 단 서를 연결해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계 형 국민대 교수를 만나 같은 인물의 다른 이름을 알게 된 후 다시 원점에서 조사를 시작했어요. 지난 3년은 이런 시간의 반복이었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다시 과거 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겁니다.” 정 대표가 걸어온 길이 곧 방송 출연의 계기였다. “독립 전쟁으로 나라를 세운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미 국은 참전 영웅에 대한 예우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국 가죠. 백일 우월주의 집단이 탄생한 지역에서 직간접적인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왜 한국인인 나 는 이런 차별과 대우를 겪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대한 민국을 땅의 크기로만 평가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한국의 제 또래와 다른 고민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미국 오리곤 대학을 졸업한 그는 부모의 병환 소식을 듣고 2013년 귀국해 공군 장교로 자원입대했다. 미국
영주권 취득 기회를 포기한 결정이었다. 군 복무를 하 다 만난 의열단의 후손은 그가 자랐던 미국사회의 국가 유공자 후손과 사뭇 달랐다. 자부심을 느껴야 할 후손 이 자신의 내력에 대해 부끄럽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 다. 이 후손을 포함한 대부분이 좌익계열 독립운동가라 는 낙인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났는데도, 국가는 그 들을 외면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어요. 국가가 후손을 이렇게 대하면, 국가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누가 과거의 그들처럼 나설 수 있을까. 제게 독립운동가는 고결한 선조 들이자 위대한 선배 군인입니다. 후손을 진심으로 돕고 싶 었어요. 그래서 역사교육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자고 결심 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 만, 요즘 모바일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쓰니까요.” 정 대표가 개발한 ‘독립운동가’ 앱은 독립운동가의 정 보와 서거일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을 개발한 후 언론사 칼럼 연재, 독립운동 서적 간행 등으로 국가유공 자를 꾸준히 알려온 그는 우연히 독립운동가로 활약하 던 한의사의 공적을 접한 후 방송 출연까지 하게 됐다. “역사에 기록된 위인보다 그렇지 않은 위인이 더 많습니 다. 공적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여성이거나 아 이여서 주목받지 못한 분들도 있겠죠. 한의사 출신 독립운 동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인물조차 한의 사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방송이 오늘을 살아가는 한의사에게 큰 자부심과 깊 은 울림을 안겨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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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학교실 권승원 교수
///제목 변증별 중약 처방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효과적인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변증별 중양 처방 적용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증상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서지사항 Li JS, Li SY, Xie Y, Yu XQ, Wang MH, Sun ZK, Ma LJ, Jia XH, Zhang HL, Xu JP, Hou CX. The effective evaluation on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patients treated by comprehensive therapy based o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atterns. Complement Ther Med. 2013;21(6):595-602.
연구설계 Open-label,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3가지 변증별 중약 치료가 COPD 환자 의 증상 및 삶의 질에 대한 미치는 효능을 알아보고자 시행한 연구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COPD 진단기준에 부합하며, 중의 변 증 기준상 폐비기허 또는 폐신기허 또는 폐신기음허에 해당하며, GOLD 1~3등급
에 해당하는 COPD 환자 352명을 대상으 로 했다.
시험군중재 대조군의 GOLD 기준별 치료는 기본 적으로 실시하고, 추가로 - 폐비기허 시 Bu Fei Jian Pi granules 3.83g씩 1일 2회(황기, 당삼, 백 출, 복령) - 폐신기허 시 Bu Fei Yi Shen granules 4.25g씩 1일 2회(인삼, 황기, 산 수유, 음양곽) - 폐신기음허 시 Yi Qi Zi Shen granule 5.16g씩 1일 2회(인삼, 황 정, 숙지황, 맥문동) 6개월간 투약하 였다.
대조군중재 GOLD 기준별로 치료를 실시했다. - GOLD 1 : albuterol sulfate (Ventolin, Glax oSmithKline), 100g/ dose, 매회 100g - GOLD 2 : formoterol fumarate dehydrate (Oxis Turbuhaler, AstraZeneca), 4.5g/dose, 매회 4.5g, 1 일 2회 - GOLD 3 : salmeterol fluticasone propionate (Seretide, GlaxoSmithKl ine), 1회당 50/250g, 1일 2회 6개월간 투약하였다.
평가지표 치료 시작 전, 3개월 후, 6개월 후 그리 고 12개월 후(follow-up)에 - 증상 : 기침, 가래, 숨헐떡임, 가슴갑 갑함, 숨참, 무기력함, 청색증, 그리고 증 상 총점 - 삶의 질 : WHOQOL-BREF questionnaire, adult COPD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COPD-QOL)을 측정 했다.
주요결과 · 총 352증례 중 306증례만이 모든 임 상시험 과정을 마쳤다. · 기침, 가래, 숨헐떡임, 가슴갑갑함, 숨 참, 무기력 점수와 증상 총점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대조군보다 좋 은 결과를 나타냈다(p<0.05). · WHOQOL-BREF상 신체적, 정신적, 사회 그리고 환경 영역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를 보이며 좋은 결과(p<0.05)를 보였으 며, COPD-QOL에서는 일상생활능력, 사회활동, 우울감, 불안감 영역에서 시험 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보다 나은 결과(p<0.05)를 보였다.
저자결론 변증별 중약 처방이 COPD 환자의 증
상 및 삶의 질 개선에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MCRIC 비평 COPD 환자는 만성적인 폐질환으로 인 해 전신 기력저하를 필두로 한 삶의 질 저 하를 보이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 졌으며, 이 삶의 질의 저하를 교정해 주는 것이 COPD의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침은 이미 밝혀진 상태이다. 이러한 COPD 환자의 QOL에 대한 몇 몇 한약 처방의 유효성 역시 밝혀져 있 다. 이번 연구는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변증별 처방이 유효함을 밝혔으므로 보 다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특히나 삶의 질 측면 뿐 아니라 COPD의 증상까지 유 의하게 호전시켰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 가 있다. 다만 본 연구는 open-label study로 진행되었으므로,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 할 수 없다. 특히 본 연구의 결과가 주관 적 평가지수인 삶의 질 측면에 많은 영향 을 주었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추후 연구 에서는 blinding 요소를 추가한다면 보다 좋은 수준 높은 근거를 얻을 수 있을 것으 로 생각한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 il?cat=RCT&access=R20131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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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우리도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어”
///부제 ‘논리를 쉽게 만화로 풀다, 한의학교실’ 발간
///부제 한의학, 치료 효과만큼은 현대의학에 뒤지지 않아
///본문 일본에서 ‘한방’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은 에도시대에 들어와서다. 서양의학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자 그것과 구별하기 위 해 탄생한 이름이다. ‘한’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일본으로 전파된 중국의 의학대계가 세워진 것이 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한방’은 2천여 년 전 중국 대륙에서 고 안돼 독자적으로 발달해왔고, 동양의학 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양의학이란 넓은 의미에서는 아라비아 이동의 아시아 제 국에서 발생·발전해 온 의학의 총칭이다. 그중에는 △중국-중의학 △한국-한의 학 △일본-한방 등이 포함된다. 이들 의학은 그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함께 발전해왔다. 그 가운데 일본의 동양의학은 지금으 로부터 2천년도 더 앞서 중국 대륙에서 그 기초이론이 고안된 것이다. 긴 세월에
걸쳐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이용한 경험 을 뒷받침으로 한 의학대계가 약 6백 년 전에 일본에 전해져 독자적으로 발달한 것.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발 달한  ‘일본한방(한의학)’을 ‘동양의학’으로 정의하고 해설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동양의학은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것도 많지만, 현대의학에 뒤지지 않는 치 료 효과가 확인된 의학이다. 지금까지 치 료하지 못한 만성병이 동양의학의 치료 로 개선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동양의학은 그러한 의미에서도 앞으로 기대되는 의학이며, 현재도 연구가 진행 중인 주목해야할 의학이라 말할 수 있다.
한의학 그리고 서양의학 전신의 균형을 진찰하는 한의학은 환 부를 부분적으로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하나의 통일된 것으로 생각하고 전신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는지를 찾아 내, 국소적으로는 물론 전체의 컨디션을 조정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각증상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서양의학은 인체를 다양한 장기 나 기관 등으로 세분화하고 종양 등 이상 이 있는 부위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등 을 특정하고, 그것에 대한 치료를 행한다. 전염병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에는 큰 효 과가 있으나 자각증상이 있음에도 원인
이 되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 두 의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병에 대한 대응이다. 서양의학은 병원균, 바이러스 를 공격하는 약을 쓰거나 수술 등의 방법 으로 환부를 직접 치료해 회복시키는 과 정을 보이고, 한의학은 자연치유력을 높 여 병을 고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또한 서양의학에서는 소화기, 순환기 등과 같 이 신체를 세분화해 치료하는 반면 한의 학에서는 신체를 전체로 생각해 전체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할까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한다. 저자는 두 의학 모두 이점을 갖고 있다 는 데 동의한다. 또한 ‘세분화한 치료’, ‘전 신을 조정하는 치료’가 함께 이뤄져 서양 의학과 한의학이 융합한다면 이상적인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한의학, 너는 누구니?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화 로 그려져 한의학의 독특한 사고법을 최 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1장 ‘한의학의 기본을 알자’에서는 생명 에너지를 나타내는 기, 자연계의 균형을 나타내는 음양론, 만물을 나타내는 오행설 (목, 화, 토, 금, 수) 등을 소개하며, 오행색 체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2장 ‘한의학으로 본 인체’에서는 신체에 관련된 한의학의 세 가지 기본 개념에 대 해 파악하고, 기(氣)·혈(血)·수(水)가 생성
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오장육부의 기본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오장인 간(肝), 심(心), 비 (脾), 폐(肺), 신(腎)의 주요 작용과 각 오장 의 상태가 나빠지면 일어나는 증상에 대 해 알아본다. 또한 오장을 보좌하는 육부 의 주요 작용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3장 ‘병을 대하는 한의학의 사고방식’에 서는 한의학적인 시각으로 보는 병의 원 인, ‘증’을 판별하는 기준으로써의 한의학 이론, 실제로 ‘증’을 결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병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4장 ‘한의학의 여러 가지 치료법’은 한 약, 약선을 사용하는 방법과 사계절의 변 화 및 신체의 변조에 대한 연관성을 설명 한다. 마지막으로 5장 ‘병의 증상별 치료’에서 는 감기, 숙취, 변비, 비만, 냉기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한약, 약선, 경혈 등을 활용 해 몸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 한다. 한의학은 단순히 의학으로만 분류하기 에는 아쉬운 면이 있다. 인체의 구성, 균 형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신체의 변조까 지 객관화 시켜 병에 따른 증상을 구체화 시켰다. 글, 그 중에서도 갑골문자인 한자로 기 록된 한의학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 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만화를 함께 병행해 독자들의 머릿속에 이미지를 형상화시키 도록 유도하고, 독자와 한의학 간의 간격 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한의학의 정체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 아닌 ‘한의학, 너였구나!’라 는 느낌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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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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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드림스타트…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기
///부제 양천구청 국선덕 과장, 양천구한의사회 협약…아동한의진료사업
///본문 하늘 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양 천구 드림스타트팀은 취 약계층 가정 아동의 공평 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 의 보장, 문제의 조기 진 단을 위해 통합적이고 예 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21 일 양천구한의사회와 업 무협약체결(MOU)을 맺 고, 취약계층 아동들이 한의약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했다. 양천구 드림스타트 팀을 이끌고 있는 국선덕 여성가 족과장은 “개개인의 체질,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을 파악 해 병의 근원을 찾아내 뿌리 뽑는 한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Q. 본인 및 드림스타트팀을 소개한다면? 양천구청 여성가족과장으로서 여성, 청소년, 온 가족 의 꿈을 키우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드림스타트팀은 0세에서 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이 하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 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 중 드림스타트 서비스가
필요해 보이는 사례가 의뢰 접수되면 아동통합사례관리 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 및 발달상황 등 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대상가정의 욕구와 문제들을 파악한다. 이러한 초기상담과 사정결과를 바탕으로 사례회의를 통해 각 가정에 맞는 서비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지 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기관과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서 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상가정의 문제를 해소하 고 나아가 변화와 성장까지 이끌어 내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에 양천구한의사회와 MOU를 맺고, 또래보 다 성장이 늦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을 대상으 로 아동한의진료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대상자는 인근 한의원과 연계해 개별 아동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 와 한약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건강의 근원을 다스려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의학이 라 생각했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종합 적으로 파악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생명 본연이 갖 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아토피나 비 염 등과 같이 면역력과 관련성이 높은 질환들은 한의진 료·치료를 통해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 도 알고 있다.
Q. 양천구한의사회와 협업을 하게 된 계기는? 한의학이 치료의 수단으로 좋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 계층 가정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던 찰나, 양천구한의사회가 먼저 취약계층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어줬다. 양천구한의사회의 사업취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 각했고, 함께 건강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기로 약 속했다.
Q. 드림스타트 사업의 한의학 역할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몸 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건강해야하고, 몸과 마음 이 건강한 아동들이 성장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간다 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한의학은 이미 우리 사회의 건 강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한의계에 꼭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말 업무협약체결에서부터 아동한의진료사업 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양천구 한의사회 배창욱 회장님을 비롯, 회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 또한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기탁해주신 후원금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전달을 완료했고, 전달 받으신 모두 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드림스타트 아 동한의진료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올 한 해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또한 양천구한의사회가 어르신 한의건강증진사업, 한 의난임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데, 앞 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한의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 록 한의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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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안상우 박사
///제목 심신의 단련과 치유, 활쏘기의 놀이문화
///본문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호로병 모양을 닮은 투호통 을 두고서 두 패로 나뉜 사람들이 둘러 모여 통속에 화살을 던져, 누가 많은 수를 넣는가를 겨루는 놀이 다. 지금은 폐기되었지만 예전에 사용했던 1000원짜 리 한국은행권 지폐에 그 모양이 그림으로 실렸을 정 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에는 명절에 고궁이나 민속촌 등에서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예전에는 주로 사대부 양반가에서만 행해졌 던 귀족문화였던 것 같다. 따라서 놀이할 때 예(禮)를 갖추었는데, 일반 백성들은 놀이도구를 마련하는 일 이며 절차가 복잡하여 아무나 함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로연서 투호놀이, 기로소의원은 원로들 건강 담당  조선시대에는 주로 궁중의 연회나 고관들의 기 로연(耆老宴) 때 여흥으로 벌였다. 기로소는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관직을 지냈던 고관들을 위해 설 치해 운영하던 조정의 자문기구로 원로를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로 연중 2회 기로연을 베풀었던 것이다. 때문에 여기에는 약방 즉, 내의원 소속 의원들 가운 데 일정 수를 파견하여 연로한 원로들의 건강을 전 담하여 보살피게 하였기에 기로소의원이란 직책이 내려졌다. 한의학역사박물관의 전시관에는 기로소약방주부 의 직첩이 전시되어 이러한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따라서 기로연에서 투호놀이를 시행했다는 것은 이 것이 비교적 나이 많은 노인이나 운동량이 적은 사람 들에게도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운동방법이라 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중국 당나라 때에 성행하여 우리나라로 전 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북사(北史)』 백제전과 『신당 서(新唐書)』 고구려전에 백제와 고구려 사람들이 즐 겼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우리나라에도 일 찍부터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애초에 우리 민족은 큰 활을 만들어 쓰고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그 시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지 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놀이방법은 대개 당나라 학자 사마광(司馬光)의 『투호격범(投壺格範)』에 기록된 것에 근거하는데, 오 늘날 구태여 복잡하고 의례에 가까운 옛 방식을 따져 노는 경우는 없다. 대략 설명하자면, 투호 병은 입 지 름이 3치이고, 양쪽 귀의 입 지름은 1치이며 높이는 1 자이다. 항아리 속은 팥으로 채워둔다. 던지는 사람 은 2살[矢] 반쯤 되는 거리에 서서 화살 12개를 사용 하는데, 길이는 2자 4치이다. 실수하지 않고 병에 던 져 꽂히는 것을 으뜸으로 삼는데, 먼저 120을 채우는 쪽이 이긴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그 놀이기구나 놀이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우연히 정조 때의 학자 열암(悅庵) 하시찬(河時贊, 1750~1828)이 남긴 『팔례절요(八禮節要)』라는 책을
살피다보니 의외 투호에 대한 예법이 수재되어 있었 다. 여기서 팔례란 용어가 좀 생소하게 다가오는데, 8 가지 예법 가운데 사례(四禮)는 물론 우리가 익히 아 는 관혼상제를 말한다. 나머지 4가지는 지금은 대부 분 잊혀져버린, 향음주례(鄕飮酒禮), 향약례(鄕約禮), 사상견례(士相見禮)와 함께 바로 이 투호례(投壺禮) 가 들어있었다.
활쏘기, 견비통이나 허리통증의 재활운동 접목  이에 따르면 투호 역시 주당(主黨)과 빈객(賓客)의 두 팀으로 나누어 시행하는데, 이때 서로 정해진 위 치와 규정을 잘 지키고 따라야만 하도록 세밀하게 규 정해 둔 것이다. 오늘날 고급 스포츠일수록 경기운영 방식과 게임 룰이 정확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이 해하면 된다. 양측에서 4살씩 돌아가면서 던지도록 되어 있으니,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며 번 갈아 차례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진퇴하는 방식과 순 서를 잘 지켜야 하므로 굳이 예법으로 설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예법과 절차상으로는 국궁의 활쏘기와 유 사하지 않을까 싶은데, 다만 투호는 멀리 과녁을 설 치해 두고 활을 쏠 수 있을 만큼 넓은 들과 많은 인원 이 오를 만한 사대(射臺)가 갖춰져 있지 못한 경우, 집 안 마당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마저 도 마땅치 않을 때에는 대청마루나 방안에서도 약식 으로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투호 는 사례, 즉 활쏘기의 축소판(投壺者, 射禮之細也.)이 라고 말하였다. 실제 필자는 오래 전에 사대부 고택 에서 나왔다는 대나무 투호통과 댓살을 본 적이 있는 데, 바깥출입이 어려울 때 선비가 방안에서 즐기는 놀이기구라는 설명을 들었다. 눈비가 내리는 날씨에 바깥출입이 어렵거나 독서에 지친 시간에 몸풀기에 적당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대개 활쏘기와 투호는 원근의 거리가 다르긴 하지 만 던져진 화살이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물리적 법칙을 몸으로 익혀야만 하고 팔과 어깨, 등 과 허리를 모두 사용하기에 일정 부위에만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골고루 체력을 연마할 수 있어 겨울철 실
내운동이나 레크레이션으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견 비통이나 허리통증 환자에게 재활운동 종목으로 개 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민속놀이, 인체단련과 의약의 상관관계 접점  투호를 할 때에는 격식에 맞춰 적절한 덕담과 벌 칙도 수반하는데, 정해진 위치에 술상을 차려놓고 3 번 던진 다음에 이긴 쪽이 진 쪽에게 벌주를 먹이고 “좋다”고 소리친다. 또 한 번 이길 때마다 말을 한 마 리씩 세워 세 마리를 채울 때까지 하는데, 일종의 스 코어보드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 호리 병처럼 목이 잘록한 병이나 단지를 의미하는 호(壺) 란 술을 채워두던 용기로 잔치할 때 자리 사이에 비치 해 두던 것인데, 손님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꺼내서 쓰게 된 것이라 한다.  이러한 투호는 운동과 예절, 주흥과 절도가 어우러 진 일종의 체력단련법이자 병법훈련이 되었을 것으 로 보인다. 근래 『동무유고』에 기록된 ‘지풍조(知風 兆)’를 비롯한 여러 문장을 통해 무인을 지향하였던 이제마의 병법 인식을 읽어내고 사상인의 체형기상 을 표현하는 용어와 개념에 궁술(弓術)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대폭 채용되었음을 밝힌 논고가 발표되어 주 목을 받은 바 있다. 무술과 민속놀이, 그리고 인체의 단련과 의약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접점으로 받아 들여진다.
<참고 문헌>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한국민속의 세계》5권, 고대민족 문화연구소 출판부, 2001. 심우성, 《우리나라 민속놀이》, 동문선, 1996. 이상호, 《전래놀이 101가지》, 사계절,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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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쌍화탕’과 ‘쌍화차’ 차이는 계란노른자가 아니다
///부제 한의약 오해 바로 잡기…한의약적 심리상담 진행 
///부제 카페 ‘예담’ 운영, 이지현 한중한방병원 진료원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경기 부천시에서 20년 동안 운영된 전통찻집 ‘예담’을 인수해 손님에게 심리상담도 제공하는 이지현 한중한방병원 진료원장에게 카페의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카페 ‘예담’을 운영하게 됐다. 카페 정중앙에 쌓여진 촛농의 높이처럼, 예담은 20년 동 안 꾸준히 쌍화차를 팔아온 전통찻집이다. 주인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기에 십몇 년 동안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단 골  손님들이 많고, 카페 곳곳에도 손님들이 손수 써놓은 글 씨와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예담 카페를 인수한 건 지난해 10월부터다. 예담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주인이 바뀐 셈이 다. 대표 메뉴인 쌍화차는 그대로 두고, 한의사이기 때문에 추가로 보여드릴 수 있는 체질차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그 외에 한의학과 민간요법 그리고 심리 관련 콘텐츠를 마련해 손님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예담’의 주력 상품은? 쌍화차와 체질차, 그리고 한복빵이 있다. 먼저 예담의 대표메뉴는 쌍화차다. 직접 끓이는 쌍화차는 크게 쓰지 도 않고 달지도 않고, 적당히 건강한 맛이다. 이 차에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손님들이 가끔 물어보신다. 하지만 예담은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쌍화차 에 계란을 넣은 적이 없다. 쌍화차를 내놓으면서 ‘쌍화차 와 쌍화탕의 차이는 계란이 아니다, 한약재이다’는 말을 함께 곁들인다. 쌍화차는 식품용 한약재를 사용한 건강 ‘차’ 이고, 쌍화탕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만 판매 가능 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의약품용 한약재를 사용한 ‘약’ 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체질차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자 신에게 조금 더 맞을 차를 고를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알고리즘을 따라 가더 라도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는 알 수 없다. 단순하게 몇 가지 질문으로 ‘4가지 중 어떤 체질’로 나눌 수 있는 건 아 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질이 정말 궁금하다면, 전문 한 의원이나 한방병원으로 내원하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한복빵은 오프라인에서 현재 이 가게에서 만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이다. 한복을 ‘한국 기모노’라고 잘못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마들렌으로, 우리농산물을 이용해 만든다. 예담의 분위 기와도 잘 어울리고 디저트에 담긴 취지도 마음에 들어 서 제가 먼저 납품을 요청한 상품이다.
‘예담심리보고서’, ‘예담일일기록지’는 무엇? 예담심리보고서는 심리유형검사인 ‘MBTI’ 와 기질 및 성격검사(TCI), 여기에 동양의학적인 이론을 추가해 나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담일일기 록지는 보고서 작성 이후에 꾸준히 나에 대해 생각해볼 기 회를 제공하는 기록지이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한방심리요법인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경락심리치료)도 소개돼 있다. 예담 카페가 몸 뿐 아니라 마음도 쉴 수 있는 ‘심신 힐링’ 공간이 되길 기원하기에 이 런 심리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도입하게 됐다.
현직 한의사로서 ‘예담’을 차린 배경은? 제가 지역 특성상 거의 보기 힘든 젊은 여자 한의사다보 니, 아무래도 환자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다. 평소 한의학이나 관련한 궁금증을 진료실서 자주 물어보 는데, 듣다보니 민간요법과 한의학을 혼동하고 있다는 사 실을 알게 됐다. 또한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경동시장에서 약을 사다 먹을 생각을 하는 분을 보면서, 의약품용 한약재에 대해 일반 소비자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 다. 하지만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약이 시장에서 파는 한약 과 다르다고 하면 별로 와닿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그래 서 19년째 ‘쌍화차’를 팔아왔던 전통 찻집을 인수해서 대중 이 쉽게 들릴 수 있는 ‘카페’에서 한의학과 한약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손님은? 카페에는 ‘쌍화차와 쌍화탕의 차이는 계란 노른자가
아니라 한약재의 차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 문구를 보고 쌍화‘차’ 잘 먹고 간다고 말하는 손님을 만날 때 뿌 듯한 마음이 든다.
한의학에 대한 대중의 가장 큰 오해는? 가장 큰 오해는 민간요법과 혼동하는 점이라고 생각 한다. 같은 맥락에서 대중들은 시중에서 파는 한약재와 병원에서 짓는 한약의 차이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 다보니 농산물로 취급되는 식품용 한약재를 별다른 지 식 없이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실제로 식품용 한약 재를 먹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 학술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나온 연구를 봐도, 한약재를 이용한 간 독성의 90%가 한의의 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이 아니라 민간에서 섭취한 단 일 한약재였다는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중들은 자신들이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 했던 것 같다. 한약재 뿐 아니라 부항, 침도 마찬가지다. 한약재나 부항, 침 등을 잘못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위 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싶다.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민간요법과 한의학은 엄연히 다르지만, 민간요법 역 시 한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겨 야 한다. 그래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예담이 전 달하고자하는 한의학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 이를 위해 마케팅 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 남녀노소, 젊은 분들과 나이 있으신 분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 한방 카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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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제4차 국가중의의료팀 우한 파견
///부제 섬서성, 중약과 침구 활용한 코로나19 추천 처방 발표
///본문 제4차 국가중의의료팀이 우 한에 파견됐다. 중국 국가중의약 관리국에 따 르면 국가중의의료팀 중 상해 (上海), 길림(吉林)팀이 지난 15 일 우한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뇌신산병원(雷神山医院) 치료 업무에 투입됐다. 상해, 김림, 광동 지역 중의약 의료인력으로 구성된 이번 국가 중의의료팀은 상해시가 122명 으로 가장 많으며 주로 상해중 의약대학 부속병원 소속 의료인 들이다. 이들 중에는 SARS 전염병 치료업무 에 참여했던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졌다. 우한시에는 지난 14일 강하중의방창 병원(江夏中医方舱医院)이 정식으로 개 원했다. 방창병원(方舱医院)은 코로나 바이러 스 감염증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건 설된 병원으로 현재 우한에는 총 10곳의 방창병원이 있으며 5600여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5개 병동에 총 400여 병상을 보유한 강하중의방창병원은 중의치료 위주로 특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진 은 국가중의의료팀 소속 중의의료인력 들이다. 한편 섬서성(陕西省)은 중약과 침구를
활용한 코로나19 중의약 추천 처방을 발 표했다. 중약처방은 국가 추천 처방인 청폐배 독탕(清肺排毒湯)이며 침구처방 혈은 열 결(列缺), 경거(經渠), 태백(太白), 음릉천 (陰陵泉), 곤륜(崑崙), 통곡(通谷), 액문 (液門), 지구(支溝), 풍지(風池), 풍부(風 府), 소상(少商), 상양(商陽), 관충(關衝) 이다. 이중 풍지(風池), 풍부(風府)를 빠르게 침으로 자극해 경락을 통하게 하고 유침 하지 않으며 소상(少商), 상양(商陽), 관 충(關衝)은 사혈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과 침구처 방을 병행하면 효과를 높힐 수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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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비상 시국’
///본문 중국 우한으로부터 발병한 코로나 19가 국민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있 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악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건강과 생명은 물론 경제와 문화 의 문제로까지 비화되자 정부는 급 기야 지난 18일 비상한 상황에는 비 상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진단과 함 께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두 영역 모 두에서 특단의 대응을 위해 가용 가 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 지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발 원지인 중국에서 확진자가 크게 소 강상태를 맞거나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한 쉽게 풀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특히 의료분야는 문케어로 인해 보험재정이 과다 지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지출에 근거해 수 입을 결정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 입에 근거하여 지출하는 재정 절감 형태로 보건의료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 는 1조44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 해  9.70% 증가했다. 한의원은 2032 억여원에서 2543억여원으로 25.11%, 한방병원은 1359억여원에 서 1873억여원으로 37.82%씩 각각 증가했다. 한의과의 자동차보험 진 료비 급등과 달리 상급종합병원, 병 원, 의원 등은 적지 않은 감소세를 보 였다.
이처럼 한의과가 양방과 보다 자 동차보험 진료비의 압도적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은 지난 해 4 월부터 적용된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있다. 비급여가 공적 보험 의 제도 속으로 반영되면서 환자들 의 치료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 됐고, 치료비에 대한 부담도 낮아져 한의과 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성장했 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비상시국을 맞아 정부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기 부양 에 나선다고 해도 제도권 의료로 편 입돼 있지 못하면 곁불조차 쬘 수 없 는게 현실이다. 한의과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급상 승이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다. 한의 약이 국가의 공공재로 확고히 자리 매김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생 존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케어, 커뮤니티케어, 장애인주 치의제 등 정부가 의료의 공적기능 을 강화시키기 위한 정책에 주안점 을 두었다면 한의약의 미래도 그 흐 름에 맞게 호흡을 맞춰 가야 한다. 정부 각 부처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그것을 극복하 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따라서 한 의계도 국가 전염병 관리 체계에 한 의약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것과 더불어 첩약보험 시범사업 실 시 등 한의약의 보장성을 한층 더 확 대시킬 것을 강력히 주문해야 한다.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경제 살 리기가 특정 분야만 집중되지 않도 록 절실하게 호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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