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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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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9-25 10:39

////제2279호


////날짜 2020년 9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에게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적용기준 


///부제 자보심사지침 신설…자동차보험 청구 가능 


///부제 소애주구 일정 조건 하에서 사용 가능…한의 자보환자에게 도움 ‘전망’


///부제 심평원장이 자보심사지침 운영할 수 있다는 규정 신설 후 처음 마련돼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개 항목 신설…12월1일 진료분부터 적용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 17일 「자동차보험 ‘자보심사지침’ 공고 안내」를 게재, 5항목의 신설 지침을 공지했다. 이번에 신설된 지침은 오는 12월1일 진료분부터 시행된다. 


자보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은 기존 고시에서 해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나 세부사항 없이 자보 진료수가만 존재하는 항목에 대해 시행시기나 적응증 등 세부적인 사항을 명시해 놓은 것으로, 지난 5월10일 시행된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742호(2019.12.10.)에 의거해 심평원장이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규정 신설 후 처음 마련된 심사지침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심사지침은 총 5항목으로, △교통사고 환자에게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적용기준 △교통사고 환자에게 첩약과 건강보험 등재 한약제제(또는 복합엑스제) 병용투여시 적용기준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체온열 검사 적용기준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도수치료 적용기준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이온삼투요법 적용기준이다.   


이번 심사지침은 각 분야 전문가, 손해보험협회 등 총 13인으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공정성 및 일관성을 제고했으며,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위해 만든 심사지침인 만큼 교통사고 환자에게만 적용해야 하고,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산재, 실손보험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환자에게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적용기준’은 교통사고 환자(15세 이상)에게 소애주(길이 10㎜, 두께 1〜2㎜)를 이용하여 시행한 직접애주구는 유효한 온열자극을 주기 위한 것으로, △요배부, 둔부, 견·고·슬관절의 해당 부위의 혈위에 소애주를 5장 이상 시행한 경우 인정함 △상기 1을 제외한 부위의 혈위에 소애주를 3장 이상 시행한 경우 인정함 △소애주를 이용하여 직접애주구 시행시 혈자리, 장수, 환자상태 등 관련 내용을 반드시 작성하여 기록하여야 함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심평원은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심사지침은 신체적 성숙도를 고려해 15세 이상에만 적용하게 된다”며 “소애주를 이용해 직접애주구 시행시 혈자리, 장수, 환자상태 등 관련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고, 직접애주구 청구시 해당 내용을 기록한 진료기록부를 첨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환자에게 첩약과 건강보험 등재 한약제제(또는 복합엑스제) 병용투여시 적용기준’에서는 △각 약제의 적응증 및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투여시 인정하며, 첩약과 건강보험 등재 한약제제(또는 복합엑스제)와의 병용투여는 인정하지 아니함 △다만 입원기간 중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1회 복용량에 한해 사례별로 인정함이라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박종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이번 심사지침이 신설됨으로 인해 그동안 자보환자에게 사용하지 못하던 실뜸(소애주구)이 일정 조건 하에 사용 가능하게 됨으로써,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사지침에 대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와 요양기관업무포털에서 조회 가능하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뜸 적용기준 관련 자보심사지침 신설, 어떻게 진행됐나? 


///부제 ‘16년 직접애주구로 인정받지 못한 공개심의사례 발표 후 지속적 논의 진행


///부제 지난해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회의서 한의계·보험업계 의견 청취


///부제 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건강보험상 불합리한 부분 적극 발굴해 개선 추진


///본문 소애주구(실뜸)를 이용한 직접애주구의 자동차보험 자보심사지침이 오는 12월 진료분부터 적용, 그동안 자보환자에게 사용하지 못했던 실뜸이 일정 조건 하에서 가능하게 돼 한의 자동차보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12월 실뜸 관련 공개심의사례 발표를 통해 ‘실뜸을 이용한 구술은 시술부위(경혈)에 온열자극을 주기 어려워 치료 유효성의 실효를 얻기 어려우므로 적정진료로 볼 수 없어 동 기관에서 청구한 직접애주구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개최된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이하 심의회) 전문위원회에서는 심평원의 공개심의사례와는 달리 발표 이후 심사청구된 실뜸과 관련된 28건에 대해 ‘실뜸 사용은 직접애주구로 산정함이 타당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2018년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심의회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심의회는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의료계 위원 참여로 심의회의 심사 결정 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 의학적 검토가 필요한 심사청구사건에 한해서는 심사 결정을 보류해 달라”는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했고, 이후 심의회에서는 실뜸 관련 심사청구건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13회 심의회’에서 ‘(실뜸)열이 치료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한의계와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당시 심의회에 참석한 한의계 위원은 “(실뜸은)쑥을 재료로 미립대 크기로 손으로 하던 것을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계로 마는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재료를 규격화해 타는 열량을 일정하게 하도록 발전시킨 것”이라며 “명칭이 ‘실뜸’이라고 하니 온열자극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삭감이 된 것 같은데, 실제 실뜸을 이용한 결과 미세한 화상도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려와는 달리 피부에 온열자극은 충분히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뜸을 직접구로 청구한 것은 문제된 적이 없으며,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자보에서도 인정돼야 할 것이며, 만약 실뜸의 크기가 문제라면 직접구의 세부적인 행위분류에서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인정돼야 할 것이며, 만약 세부적인 행위분류가 필요하다면 향후 관련 연구를 진행한 후 이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실뜸과 관련된 심사청구에 대한 결정이 계속 미뤄져 대기 중인 건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방치한다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현안을 계속 방치하는 셈”이라며 “하루라도 빠른 결정을 통해 현재의 혼란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견 청취 후 진행된 차기 회의에서는 실뜸 관련 28건의 심사청구건을 모두 인정키로 하는 한편 실뜸에 대한 인정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키로 의결했고, 심평원에서는 지난 5월 실뜸에 의한 직접애주구 등 자보심사지침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에 한의협에서는 관련 학회의 의견을 반영해 한의계의 의견으로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개최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사위원회 제1차 자동차보험심사조정위원회에서는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심사지침(안)이 상정돼 서면심의를 거쳤으며, 지난 16일 심평원의 공고를 통해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 자보심사지침 등이 공고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협에서는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실뜸과 관련된 심사청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의견서 제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심사지침 마련을 통해 실뜸에 대한 적용기준이 마련된 만큼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보다 세심한 한의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느끼고 있는 자동차보험·건강보험 제도상 불합리한 부분들을 적극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한의진료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한의약이 더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청폐배독탕,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학술대회서 눈길 끈 코로나19 한의임상진료


///부제 가천대한의대 양승보 교수,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등 소개        


///본문 최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편수헌, 이하 대공한협)가 개최한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한의임상진료가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뤄진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는 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사진)가 나와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 △코로나19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코로나19의 한의진료 등에 대해 챕터별로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양 교수는 서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활약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한의진료 챕터에서는 지난 2월부터 마련된 코로나19의 한의진료지침과 한약치료 연구동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양 교수는 지난 3월 5일과 14일 각각 마련된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 한의진료지침(2.1판) 및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진료지침(2판)을 소개하면서 변증에 따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두 지침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호전을 위해 한의임상에서는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의 통처방을 권고하는데, 투여에 앞서 열사(熱邪)에 의한 외감(外感) 및 호흡기(呼吸器) 증상과 습사(濕邪)에 의한 소화기(消化器) 증상의 경중(輕重)을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  


그러면서 양 교수는 실제 코로나19 경·중증 환자에 청폐배독탕을 병행할 경우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 기침 등의 폐렴 증상의 개선과, 혈액 검사 상 림프구 백분율, AST, ALT, D-dimer 등의 정상화, 폐 CT 소견 상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성 약재인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산약 등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및 면역 조절 효과도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그동안의 청폐배독탕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또 그는 지난 3월 8일 개소한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진료상담센터’를 통해 한의 의료진들이 실제 임상에서 청폐배독탕를 비롯한 은교산, 형방패독산, 구미강활탕, 소청룡탕 청혈보명탕, 곽향정기산 등을 코로나19 확진자의 변증에 따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히 설명했다. 


양 교수는 “청폐배독탕 투여 시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또한 안전성을 위해 국내에서 활용되는 청폐배독탕은 관동화가 제외됐으며, 구성 약재 중 마황의 경우 심장 질환자, 감초의 경우 고혈압, 고령자, 심장 또는 신장 장애가 있는 환자, 부종이 있는 환자, 인삼의 경우 와파린 복용자에게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지침도 함께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폐배독탕은 효과적인 표적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치료에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공한협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약 건강보험과 그에 따른 활용을 주제’로 △한의약 건강보험 정책 및 제도 현황(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 의료기기 임상적 활용(버키 김현호 대표) △추나 건강보험 적용의 의미와 임상적 활용(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학회장) △피부질환에서 보험 한약제제 사용(청연한방병원 전선우 진료원장)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앞서 대공한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음에 따라 ㈜버키가 운영하는 한의계 온라인 교육의 대표 플랫폼인 ‘한의플래닛’과 온라인 강의 및 보수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성남이로운재단, 코로나 위기극복 협약 체결


///부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근무 보건관계자 지원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제명, 이하 성남분회)와 성남이로운재단은 지난 18일 성남이로운재단에서  ‘코로나 위기극복 나눔 실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투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보건관계자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제명 회장을 비롯한 성남분회 박재만 부회장, 성남이로운재단 장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제명 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성남시 분당구, 중원구, 수정구 보건소,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한 코로나 거점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함께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분회는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1차 기부로 총 35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생맥산 2690팩과 경옥고 9000포를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ㆍ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분당차병원 등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온라인 상담회’ 참여기관 모집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10월 14~16일까지 온라인 개최 


///부제 온라인 상담 매칭 및 화상회의 서비스 등 지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주최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신규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프로그램 개발 및 비즈니스 파트너 탐색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지원을 위한 유치전략 관련 온라인 세미나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온라인 상담 매칭 및 화상회의 서비스 지원 △상담회 참가기관 정보가 수록된 디렉토리북 배포 △참가 의료기관 홍보영상 온라인 송출 및 게시 등을 지원한다.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 있는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관련 유관기관 등은 오는 9월 29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관련자료 일체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외국인환자유치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계가 21대 국회에 바란다…“교육과 고용에서 경계 허물어 달라”


///부제 한의사 권익 신장 위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현안 전달 


///부제 백종헌 의원 “부산 한의 난임 성과 경험…국민 입장 대변할 것”


///부제 서영석 의원 “한의는 기본적으로 통합 의료…1차 의료에 적합” 


///본문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현안 전달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날 한의협은 특히 교육과 고용 분야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백 의원은 “부산시의회에서 복지환경위원장만 3번을 역임한 경험 덕에 당시 부산시한의사회와도 난임 사업 등을 추진하며 여러 실적을 실제로 봤다”며 “국민을 대변하는 입장으로 벽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입장에서 그나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는 곳이 보건복지위원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복지위가 여야 간에는 첨예하지 않지만 직역 간은 매우 첨예해 오히려 여야 구분없이 각 직역의 이해를 충실하게 대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직역을 대변하는 게 꼭 국민을 대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의계는 전체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정도에 불과해 국민에 이익이 되는 주장을 하지 않으면 애초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직역 다툼 조정을 할 때 한의사들의 주장이 국민 이익에 가깝다는 사실 하나만 염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의원은 “아무리 의사 출신이라도 의사 입장만 대변해서는 제척사유가 될 수 있다”며 “국민의 시각으로 접근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의협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보건의료특위는 민주당 내 구성된 상설특위로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지키는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서 위원장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교육 통합 얘기를 꺼냈다. 일원화는 저항이 있을 것 같아 단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한의는 기본적으로 통합 의료를 하는, 양질의 가정의 역할을 담당하므로 예전부터 1차 의료를 담당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타각적 굴절검사에서의 안경사 배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불법, 리베이트 등 의사 독점으로 인한 다양한 폐해들을 언급하며 의사들의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한 ‘대체공급원’으로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수술실 CCTV 설치와 성분명 처방 법제화 등 의료계 발전을 위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의사들에게만 모든 행위를 허용할 게 아니라 자격을 갖춘 직역은 비슷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공급을 다변화해야 정부가 필요시에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병으로 인한 엄중한 시국에 의사들이 파업 등을 동원해 배째라 하는 형국이 또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또 “현재 병원급과 달리 의원급에서는 교차 고용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한의사와 의사 두 개의 면허를 가진자는 한의원 겸 의원을 개설할 수 있지만 한의사와 의사가 동업해 한의원 겸 의원을 내는 것은 불법이라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면허 통합이 어려울 경우 ‘의료기관’이라도 통합해 경계를 허물면 고용 부문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한의계가 그동안 제시했던 대학 학칙 개정을 통한 한의대와 의대에서의 교차 교육 뒤 복수 면허를 취득하고 특정 지역에서 복무하도록 하는 교육개편 방안에 대해 서 위원장은 “의료통합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의료 강화야말로 제가 할 일”이라며 “현재 당정에서 거론되고 있는 의료취약지의 의사 인력 유인책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의협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대구에서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한의사가 배제됐던 부분을 재차 설명했고, 김상훈 의원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며 “코로나19 한의진료전화센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의 면담에서 의원실 관계자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단순 시범사업이 아니고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라며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우수 한약재 인증사업, 국립한방병원 건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기 사용 국민 공감대 확산 


///부제 한의협, 제2회 인권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인권위원회(위원장 김광재, 이하 인권위)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제2차 위원회를 갖고 골밀도측정기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위원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낮은 만큼 의료기기 사용이 실제 국민보건 향상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쉽게 이해하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명확한 논리를 개발, 적극적으로 알려 공감대를 키워가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추가경정 예산 1조8837억 원 확정 


///부제 복지부 1조6684억 원, 질병관리청 2153억 원


///본문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소관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8837억 원이확정됐다.


보건복지부 소관은 1조 6684억 원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1조4431억 원) 대비 2253억 원이 증액됐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내용은 실직·휴폐업 등에 따른 소득 감소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 가구 대상 긴급 생계자금 지원(3509억 원, 55만 가구), 저소득 근로 빈곤층 대상 ‘내일키움일자리’ 제공(5천 명, 240억 원), 중학생까지 ‘아동 특별돌봄·비대면 학습’ 지원(670만 명, 1조 2709억 원),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의 의료인력 등 대상 상담·교육 및 현장훈련비 추가 지원(179억 원) 등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아동 특별돌봄 지원(2074억 원) △아동보호 및 학대예방(47억 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179억 원)이 증액됐다.


질병관리청 소관은 정부안에 제기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153억 원이 늘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회-8개 한의 쇼핑몰 MOU 체결


///부제 학술대회 참가자 전원 온라인 쇼핑몰 5% 할인 쿠폰 제공  


///부제 ‘코로나19 극복 희망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 할인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는 지난 18일 한의학회 회의실에서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과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하고, 한의사 회원의 학술활동을 적극 지원 및 한의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김경태 자문위원을 비롯해 △(주)한의 △세진메디칼약품 △허브원 △안진팜메디 △(주)이메디샵 △대중메디팜 △(주)케이엠솔루션 △한케어 등 8개 한방 온라인 쇼핑몰 대표와 동방메디컬 이효행 대표, 한의플래닛 김현호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MOU는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프라인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정보와 혜택을 학술대회 참가자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여회원 모두는 8대 한방 온라인쇼핑몰 5% 할인 및 적립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쿠폰은 학술대회가 종료된 후, 10월부터 발행되며 이수증 배포시 쿠폰북을 함께 동봉할 예정이다. 유효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다.


최도영 회장은 “금년에 불가피하게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 분들에게 정보와 도움을 주겠다는 대표님들 덕에 학술대회가 좀 더 풍성해졌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의계가 산업적인 측면에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학회는 산·학·연 모두가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한의계의 산업이 호황을 맞을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대회 운영사를 맡고 있는 한의플래닛 김현호 대표는 “한의사로서 학술대회에 참여만 하다가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운영하게 됐다. 굉장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특히 이번 협약식이 변화되고 있는 소비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돼 의미 있다”며 “한의계가 느린 걸음을 하고 있지만 구매, 사용패턴들을 인지하고 온라인 소비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한의계 영역을 넓혀가는 입장에서 이러한 소비문화를 이끌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한의학회는 MOU에 이어 ‘코로나19 극복 희망 릴레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겨내자 코로나19 #함께하자 우리모두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한의학 등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 등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이벤트다.


한의학회는 이날 업무 협약식을 가진 업체 대표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고, 분과학회들을 다음 릴레이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한의학회 한 관계자는 학회뿐만 아니라 한의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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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공약침·법제유황 기술 이전 및 단삼약침 개발 추진


///부제 기린원외탕전·(주)프리모 바이오텍·(주)이마인드·(주)경산 협약 체결  


///본문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상지대학교 전통산업진흥센터에서 의미 있는 기술이전 및 협약식 3건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약 20여년간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많은 한의사들에 의해 사용되어온 오공약침의 기술이전과 무병장수의 치료제로 알려진 금액단의 구성물질인 법제유황의 기술 이전, 그리고 국내산 단삼을 이용한 단삼약침 개발 연구 협약식이 기린원외탕전 강의실에서 이뤄진 것.


이날 협약식은 각각 △(주)프리모 바이오텍과 기린원외탕전의 오공약침 기술이전 협약식 △(주)이마인드와 기린원외탕전의 법제유황 기술이전 협약식 △(주)경산과 기린원외탕전의 국내산 단삼을 이용한 단삼약침 개발을 위한 협약식 등 총 3건이 진행됐다.


이날 오공약침의 개발자인 원광대학교 침구과 김성철 교수는 “기린원외탕전의 우수한 생산시설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오공약침의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이 없는 법제유황의 대량생산과 액상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원광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강형원 교수는 “파킨슨병과 같은 각종 퇴행성 뇌질환이나 말기 암 등에 효과적인 법제유황을 대중화하여 희귀·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경산의 대표로 국내산 단삼 재배에 성공한 신민섭 한의사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단삼약침이 한국에서도 토종 단삼을 원료로 개발돼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술 이전 및 협약이 진행된 기린원외탕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약침과 경구용 모두 보건복지부 인증을 취득한 한방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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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청연, 엘리트 체육 꿈나무 한약 지원으로 화제


///부제 청룡기 야구선수권 홈런왕, 타점왕 차지한 동성고 최성민 선수 지원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이 야구 전국대회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에게 한약을 제공하는 등 엘리트 체육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청연은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 경기 2홈런을 때려내는 등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광주 동성고 최성민 선수에게 한약을 제공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한약 제공은 청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엘리트 체육 선수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축구, 야구, 발레 등 다양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 선수에게 제공된 한약은 심폐지구력 향상에 탁월해 격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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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전한련 ‘한의학 폄훼근절 공모전’ 대상에 원희주·이세린 학생  


///부제 한의학 오해 풀고 첩약시범사업 등 올바른 정보 제공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하 전한련, 의장 현민욱)이 시행한 ‘한의학 폄훼근절 공모전’에 원희주(대구한의대 본과2학년), 이세린(동국한의대 본과2학년) 학생이 포함된 팀이 각각 카드뉴스·영상 부문 대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지난 22일 전한련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출품작에 대한 심사가 완료돼 아래와 같은 팀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수상한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심사는 전한련 상임위 평가 30%, 학생 평가 70%를 합산해 이뤄졌으며 영상 부문에는 대상 100만원·최우수상 70만원·우수상 50만원이, 카드뉴스 부문에는 70만원·50만원·30만원이 지급된다.


카드뉴스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송다현(원광한의대 본과1학년), 이수현(원광한의대 본과1학년) 학생이 소속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영상 부문에서는 이채은(동국한의대 본과3학년), 이대희(세명한의대 본과3학년) 학생이 속한 팀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카드뉴스 부문 대상 수상작은 ‘알아보아요 한의학 백과사전-한의학에 대한 오해’ 카드뉴스를 통해 동의보감, 한의학, 한약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의학논문 등을 제시하며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렸다.


먼저 ‘동의보감에는 투명인간 되는 법이 나와 있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은 수천년 동안의 임상경험이 축적된 중국, 한국의 의서를 집대성한 의학적 가치가 있는 서적”이라며 “눈앞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을 없애는 ‘은형법’은 안과질환에 쓰이는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은 비과학적이고 정체됐다’는 오해와 관련해서는 “국내외에서 한의학에 대한 실험과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과학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침·한약·한약재 성분에 대한 여러 논문이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가 공동으로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수행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보약 먹으면 살찐다’는 오해와 관련, “한약 자체는 열량이 높지 않지만, 한약의 쓴 맛을 줄이기 위한 꿀 등의 첨가물이 고열량”이라며 “건강원에서 판매하는 건강즙에도 동물의 영양성분이 녹아 있어 열량이 높다”고 했다.


“한약은 못미덥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도입해온 한약재 우수한약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을 2015년부터 모든 한약재 제조업소에 의무화하고, 위생적인 한약재가 생산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6명의 추천을 받은 이 카드뉴스에 대해 독자들은 “유익한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가장 까다롭게 인증을 하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만큼 한약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부문 대상 수상작인 ‘첩약, 몰라줘서 미안해!’ 영상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시범사업이 국민건강에 미칠 영향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형래 전한련 기획국장은 “한의학도로서 한의학 폄훼를 근절하고자 시행한 공모전에 많은 학우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양질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한련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의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등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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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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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펜데믹 위기 더 자주 다가올 수 있다” 


///부제 박능후 장관, G20 보건-재무장관회의 참석


///부제 펜데믹 다룰 국제 체제 활용 및 지원방안 논의


///본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지난 17일 개최된 G20 보건-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대유행(이하 펜데믹) 위기가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음을 우려하며 펜데믹 대응격차 해소를 위한 감염병 예측분석능력과 의료 접근성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3.26)에서 G20 정상들이 요구한 바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위원회(GPMB)가 펜데믹 대응 격차를 평가하고 발표했으며 G20 보건·재무장관들은 △펜데믹 대응 격차 △코로나19 대응 도구에 대한 공정한 접근 방안 △펜데믹을 다룰 국제 체제 활용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박능후 장관은 펜데믹이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러한 펜데믹 위기가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음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감염병 예측분석능력 강화를 통한 조기대응과 보편적 의료보장과 같은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의료 접근성 보장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준비대응위원회의 노력 및 활동에 지지를 표하며 한국도 K-Health 국제협력 전략사업(ASEAN 국가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 및 보편적 의료 보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보건·재무 장관들은 △ACT-A(코로나19 대응수단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 체제), COVAX Facility(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위한 백신 공급 체제)의 중요성 △WHO를 포함한 UN체제의 역할 △보건의료체제 강화 필요성 △보편적 의료보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합의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라며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평한 분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ACT-A 및 COVAX-Facility와 같은 연대와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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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식약처, 직무이용한 부당거래 여전…실태조사는 부실  


///부제 2018년 신고대상자 열 명중 1~2명만 신고…심사는 5% 미만 


///부제 2019년 실태조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시행조차 안 해


///부제 “의료제품·건기식 분야 4급 이하도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해야”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직무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부당거래하는 등 의심사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청렴도 사전 감시체계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의료제품·건강기능식품분야 대민업무부서 직원 658명을 대상으로 본인 명의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보유·거래를 조사한 결과 자진 신고대상자는 17.6%인 116명에 그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직무 정보 이용여부를 심사한 대상자는 전체 조사대상의 4.9%인 3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무 정보 이용여부 심사 대상자 32명 중 직무정보이용이 의심되는 18명(56%)에 대해 거래내역과 민원처리내역을 확인했는데, 의약품 업무를 하면서 의료기기분야 주식 153주를 매수한 사례, 임용 이전 취득한 바이오분야 주식(1,191주)의 정기배당을 통한 주식 증가 사례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무정보 이용 부당거래 의심사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제품·건강기능식품 분야 직원의 청렴도 사전 감시체계가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 실시해야 하는 2019년 금융투자상품 신고실태 조사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주요 대응을 이유로 실시조차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현행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상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의 재산등록 대상은 식품위생 대민업무, 위해사범 수사업무 담당자는 7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이지만, 의료제품·건강기능식품 분야는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만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사진)은 “지난 7월에도 의약품 허가서류를 외부로 유출한 식약처 심사관이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직무 정보를 악용한 부당거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지만 식약처 의료제품·건강기능식품 분야 직원들은 금융투자 상품 보유·거래 실태조사도 본인 명의의 상품에 한해서만 자율적으로 신고하도록 돼 있고, 재산등록 대상에서도 제외돼 사전 감시체계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의료제품·건강기능식품 분야 4급 이하 직원들도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하는 등 종합적인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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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왕실 의료진이 침술 연습한 ‘청동인체상’ 온라인 공개


///부제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서 ‘9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소개 


///본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이 이달 ‘큐레이터추천 왕실유물’로 조선 시대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을 선정하고, 지난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소개해 주목된다.


조선 시대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침과 뜸(침구술)이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이 침구술을 시술하면 환자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침구술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수백 개의 경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조선 왕실에서는 청동으로 경혈을 표기한 인체상을 만들어 정확한 침구술을 익히는 연습을 했다.


연습을 위해 제작한 청동인체상 머리 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물이나 수은을 넣은 뒤, 시술자가 올바른 혈 자리에 침을 놓으면 액체가 흘러 나오도록 했다. 


‘승정원일기’ 기록에 의하면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왕비인 인원왕후(1687~1757)를 치료하기 전 2명의 의관을 선정할 때 청동인체상으로 시험했다는 기록이 있어 왕실에서 직접 사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왕실에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인체상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이 유일하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2019년 5월부터 매달 전시되고 있는 유물 중 한 점을 선정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휴관 중임을 고려해 9월 선정 유물인 청동인체상은 유튜브 채널로 23일부터 공개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진행될 전시체험과 교육운영에도 활용될 계획이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코로나19로 박물관 휴관이 잦아지는 만큼, 국민이 직접 찾아오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해당 유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영상 콘텐츠로 꾸준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자


///제목 코로나 우울로 신음하는 대한민국, 반년새 16.9%p 급증


///부제 4·6·9월 3회 조사…54.7%, 69.2%, 71.6%로 경험 비율 상승 


///부제 인크루트·알바콜, 코로나블루 추이 변화 조사 결과 발표  


///본문 코로나19 유행이 반년 이상 지속되며 정부가 코로나 우울에 새로운 질병분류코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대표 서미영 albacall.incruit.com)은 지난 4월과 6월 그리고 이달 3회에 걸쳐 ‘코로나 우울 추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우선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 경험비율’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 4월에 실시한 조사결과는 54.7%, ‘생활방역 전환 이후’인 지난 6월 실시한 조사결과는 69.2%로 나타나는 한편 이달 ‘수도권 2.5단계’ 중 실시한 조사결과는 71.6%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거리두기 추이별 우울감 수치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0점부터 100점까지 10점단위 척도로 ‘매우 그렇다’는 100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에 가깝게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우울감 수치는 △49.1점, 생활방역 기간 이후에는 △53.3점, 그리고 이달 현재 우울감 수치는 △67.2점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우울도 심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습니까?’라는 질의와 관련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지난 6월에는 89.6%, 이달에는 9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 확산세는 물론 장기화 추이 모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 우울 증상에도 주목했다. 지난 4월 조사결과 코로나 우울 증상 1위에는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및 지루함’(22.9%)으로 나타나 당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 누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또 6월에는 ‘일자리 감소·채용 중단 등으로 인한 불안감’(16.5%) 및 ‘줄어드는 소득으로 인한 우울감’(13.9%)이 1·2위에 꼽힌 바 있다. 즉 서서히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체감되고, 실제 소득 또한 줄어들어 불안하고 우울했다는 것. 


또한 수도권 2.5단계가 실시 중에는 ‘무기력함’(16.2%) 및 ‘사회적 관계결여에서 오는 우울함·고립감’(14.5%)이 각각 상위에 랭크돼 장기화에 따라 무기력함 및 우울증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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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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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 동구한의사회, 구청에 2차 한약 지원 


///부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관계자 격려


///본문  광주광역시 동구한의사회(회장 조현주, 이하 동구분회)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동구청과 동구보건소 직원들을 격려 방문하고 경옥고(환)와 쌍화탕(탕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구보건소 한방진료실에 근무하는 김지은 공직 한의사는 2월부터 일반진료는 중단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황실에서 발열체크와 코로나19 검사, 주말 검체이동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상황에 대해 “감염병관리팀이 속해있는 보건행정과는 지속되는 야근과 주말근무 등으로 지쳐 있어서 7월부터 감염병예방팀이 신설돼 인력이 배분됐다”고 전했다.


동구한의사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회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2월말에 시행했던 ‘동구청 격려 기부사업’에 이어 ‘동구청 2차 격려 기부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물품은 경옥고(환)과 쌍화탕(탕약)이며 특히 쌍화탕은 격무로 밤낮없이 시달리는 직원들의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줄 약으로 회원들의 기부로 진행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에 동참해준 동구한의사회 회원은 강자본(중화한의원), 곡덕성(감초한의원), 김성민(맑은한의원), 민영규(민한의원), 박상준(북경당한의원), 박태희(미소필한의원), 오현(원광한의원), 조광명(광명당한의원), 조현주(남광주한의원), 최명호(명성한의원), 황충연(신선한의원) 한의사 등이다.


조현주 동구분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험난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수고하는 임택 동구청장 및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꺼이 동참해준 동구한의사회 회원들과 보건소에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지은 한의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두 번이나 선뜻 도움을 주신 동구한의사회의 고마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모두 힘든 와중에 소중한 한약을 기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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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상용화 ‘추진’  


///부제 한의학연, 한약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기술 이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연구부 전원경 박사 연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치매DTC융합연구단에 참여해 개발한 ‘한약 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개발 기술’을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은 지난 18일 치매DTC융합연구단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학협력연구동에서 배애님 치매DTC융합연구단장, 한의학연 전원경 책임연구원, 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식과 더불어 향후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술이전은 선급기술료, 5억원 및 경상기술료, 총매출액 1.5%의 조건으로 체결됐다.


기술 이전된 조성물은 한약재이자 식품으로도 알려진 소재에서 유래한 치료용 물질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물질이 치매로 인한 인지장애를 정상화한다는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외에도 독성시험 연구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모두 국제학술지 ‘뉴트리엔츠’(Nutrien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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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불법 의료광고 적발만 하고 방치하는 복지부


///부제 의료법 위반, 최근 3년간 3864건…처벌 10%도 안 돼 


///부제 광고 중단 요청받은 양방병원, 버젓이 SNS에 광고 게재


///본문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광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적발만 하고 처벌은 안 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법 위반 광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는 436건, 2018년 587건, 2019년 1591건, 2020년 6월 1250건으로 매년 위반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병원은 2017년 120건, 2018년 122건, 2019년 81건, 2020년 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벌 건수가 미미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단체 산하 의료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모니터링 결과를 분기별로 보고만 받을 뿐 실제로 처벌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보건소)에 처벌을 의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 보건의료 단체에서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불법 의료광고를 실시한 병원에 광고 중단 요청을 하고 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처벌을 안 하는데 의료광고 처벌규정은 왜 있냐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 소재 모 병원 인스타그램 광고에는 다이어트 3주 프로그램을 정상가 32만4000원이 아닌 18만에 제공하고, 프로그램 중 신데렐라 주사를 처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인스타그램은 사전심의 대상인데도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신데렐라 주사’가 명시됐으며 과도한 할인(50% 이상)도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 병원은 올해 2월 인스타그램에서 생생후기를 확인하라며 의료법 위반이 모니터링에서 적발돼 광고 중단 요청을 받았는데도 버젓이 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의료법 56조 제2항을 위반하면 업무정지 1개월 및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병원들이 SNS로만 불법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병원 이용 또는 시술 후기를 작성하는 어플(플레이스토어 기준 100만명 이상)에서도 불법 광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용 후기에 병원 명까지 기재하며 불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러한 어플은 청소년들도 다운받을 수 있지만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 성형 후기 사진들도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종성 의원은 “특정 병원에서 불법 의료광고로 환자들을 유인하면 다른 병원에서도 동일하게 따라해 불법 의료광고가 만연하게 된다”며 “정부는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할 뿐 아니라 처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불법 광고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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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헤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국인 지방간 유병률 특징 분석 


///부제 손창규 교수팀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


///부제 “한약재 ‘사인’ 지방간 치료에 효과 있어”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간-면역연구센터 손창규 교수팀이 한국에서의 지방간의 유병율과 특징을 SCI급 국제논문 (Clinics and Research in Hepatology and Gastroenterology, IF  2.718)에 발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국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의 유병율과 관련된 61편의 논문 (총 관찰 대상자 837,897명, 남자 405,979명, 여자 405,918명)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돼 있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과거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생활환경의 개선이나 예방접종 및 치료약물의 개발로 현저히 줄어든 대신 이제는 지방간이 현대인들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비알콜성지방간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체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간에 지방이 쌓인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돼 만성적인 간염, 간섬유화증 및 간경화와 간암으로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또 지방간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등의 발생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성인병의 관리차원에서도 지방간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의 비알콜성지방간의 유병율도 선진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막연히 추측되고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의 비알콜성지방간의 유병율은 30.3%로 10명 중 3명이 해당하는데 남자 (41.1%)가 여자(20.3%)에 비해 유병률이 약 2배 더 높으며, 여성은 폐경기 이후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이 대략 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중간 정도 이상의 지방간은 성인의 약 10%에 있고, 염증을 동반하는 지방간염은 약 2%의 성인에서 나타났다. 연도별 추세의 분석에선 남녀 모두에서 7년 정도에 약 10%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연구팀은 한약재 중에서 ‘사인’이라는 분획물이 지방간의 치료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손창규 교수는 “한국인의 새로운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방간 유병의 특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 논문으로, 향후 지방간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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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납부서비스 ‘확대’ 


///부제 4대 사회보험료 인터넷 지로 및 모바일 지로 사이트서 간편결제서비스 개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편익을 위해 비대면 납부서비스를 개선, 건강·연금·고용·산재 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는 인터넷 지로 또는 모바일 지로 사이트에서 간편결제 수단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를 선택해 4대 사회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에 따라 개인회원 및 개인사업자 회원은 4대 사회보험료를 간편결제 방식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4대 사회보험료 통합징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보공단은 납부자별(개인·사업장)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자동이체 등 11개 납부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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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윤나 교수, 경희대 대학원 의학계열 최우수학위논문상 ‘수상’


///부제 알츠하이머와 우울증과의 상관관계…한의학적 이론, 현대과학적 접근으로 규명 


///부제 유병률 높은 두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방향 제시 도움 ‘기대’


///본문 김윤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교수(사진)가 ‘Streptozotocin 유도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인지 손상에 만성 구속이 미치는 영향 및 신경 염증 연관성과 lipocalin-2의 역할’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경희대학교 2019학년도 후기 의학계열 최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2019학년도 후기 학위취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논문상 심사에서는 우선 각 학과별 교수회의 등을 통해 석사학위·박사학위(석박통합과정생 포함) 각 1명씩 추천하게 된다. 이후 추천된 인원을 대상으로 대학원에서 심사기준에 의거해 계열별 심사를 진행하고, 계열별로 △최우수학위논문상 1명 △우수학위논문상 석사학위 2명 및 박사학위 2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수상과 관련 김윤나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과 부담감이 동시에 드는 것 같다”며 “그동안 지도해 주신 조성훈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님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신경정신과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발성 알츠하이머 치매에 우울증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연구로, 신경염증과 연관된 Lipocalin-2(이하 LCN2)의 매개 역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우울증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는 있지만, 이와 관련된 근본적인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한의학에서도 현대의 우울증과 유사한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이 만성화되면 치매의 기본 병리 중 하나인 ‘간신음허증’(肝腎陰虛證)으로 발전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같은 한의학적 이론에 착안해 신경 염증 기전을 기반으로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의 연결 인자로서 LCN2의 역할을 중심으로 이번 연구를 했다. 최근 LCN2는 알츠하이머병 및 우울증 모두에서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윤나 교수는 Streptozotocin(STZ) 유도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과 만성 구속 스트레스 우울증 모델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기억력은 STZ 주입과 구속에 동시에 노출된 마우스(STZ+Restraint)에서 더 심각하게 악화됐으며, 치매 병리와 연관되는 단백질인 tau는 전전두엽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고, BDNF 및 CREB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한 LCN2는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성상세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산발성 AD의 초기 단계에서 기억 손상을 가속화시키며, BDNF-CREB 경로의 손실과 성상 세포의 LCN2 증가와 관련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향은 해마보다는 전전두엽에서 두드러져 알츠하이머 치매에 의한 해마 변성 외에도 우울증이 전전두엽의 신경염증을 유도해 기억 장애의 급속한 진행을 촉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연관성을 밝히고 새로운 조절 인자를 제안하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기획한 이번 연구는 한의학 이론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 현대과학적 방법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유병률이 높은 두 질환에 대해 예방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로, 향후 보건의료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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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근거,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려요! 


///부제 한의대생·청년한의사 36명으로 구성 


///부제 NCKM 생생하니(生生Hanui) 기자단 발대식 개최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 이하 사업단)은 지난 11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 정책본부에서 ‘NCKM 생생하니(生生Hanui)기자단’발대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서 김남권 사업단장은 “젊은 한의인재들로 구성된 생생하니 기자단을 통해 사업단에 대한 범한의계 관심 유도와 기자단의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생산되는 참신한 콘텐츠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 활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대생, 청년한의사 36명으로 구성된 생생하니 기자단은 앞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한의약 연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NCKM, 한의약 근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개발하고 홍보하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


생생하니 기자단 활동소식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www.nc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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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출연연 중 책임급 여성연구원 비율 한의학연 27%로 가장 높아” 


///부제 25개 출연연 책임급 여성 비율 9.2% 그쳐


///본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서 근무하는 책임연구원 급 여성 비율이 남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책임 급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27%였다.


지난 20일 김상희 국회부의장(사진)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25개 출연연의 책임급 여성 인력은 626명(지난 6월 기준)으로 이는 전체 책임급 인력(6천775명)의 9.2%, 남성 책임급 인력(6천149명)의 10.2%에 그쳤다.


전체 인력으로 확장해 보면 전체 인력 1만 2138명 중 여성은 20.8%인 3196명이다. 


전체 출연연 가운데 절반 가량(12곳)은 책임급 여성의 비율이 10% 미만이었고 이 중 8곳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경우 전체 책임급 인력 236명 중 여성은 단 3명 뿐(1.3%)이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근무하는 여성 책임연구원도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재료연구소(2.9%·5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3.1%·6명), 한국기계연구원(4%·10명), 한국건설기술연구원(4.4%·11명), 국가보안연구소(4.7%·8명), 한국원자력연구원(4.5%·36명) 등의 여성 비율이 5% 미만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책임 연구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27%(29명)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26.3%·25명), 녹색기술센터(25%·1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17%·32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15.7%·22명), 안전성평가연구소(15.4%·6명), 세계김치연구소(15.4%·2명) 순이었다.


김 부의장은 “여성 과학 기술인력의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적 제약이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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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초등학생 성교육에 한의사 교의 교육이 큰 도움”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관련 논문 게재


///본문 초등학생 성교육에 한의사 교의 교육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된 ‘초등학교 대상 한의사 교의의 성교육 효과 설문조사’ 논문이 대한예방한의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다.


세명대 한의대 박정수 교수 등 논문 저자들은 지난해 2개 초등학교 고학년 3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교육을 분석했다. 


교육 전·후 초등학생들의 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성 지식은 교육 전 평균 2.16점에서 교육 후 평균 3.89점으로 상승했고, 성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지표가 상승했다.


한의학에 대한 호감도는 교육 전 평균 3.42에서 교육 후 평균 3.61로 높아졌다.


초등학교 시기에 형성되는 성 지식과 성 가치관은 일생 동안 성 행동과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인터넷의 발달과 무분별한 미디어 노출로 그릇된 성 인식을 가지게 될 위험이 있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성 성숙이 시작되는 초등학생 시기부터 체계적인 성교육이 중요하다. 이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 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학교보건법 제15조에 따라 관내 초중등학교 등에서 학교 주치의(교의) 사업을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교의를 맡은 한의사들이 학교보건법상 학교의사(교의)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학교 환경위생과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성교육 외에도 한의학과 한의사 직업에 대한 소개, 효율적인 학습법, 감염병 예방, 교직원 건강관리법 등의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직전에 진행된 감염병 예방 교육은 큰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회 황건순 위원장은 “기존에는 한 학교에 한 명의 한의사 교의가 강연 등을 진행했으나, 작년에는 한 학교에 여러 명의 한의사 교의가 방문해 강연 등 활동을 해 보다 집중력 있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이 일반 국민들은 물론 교사들 사이에도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교의들이 어떠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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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난임치료로 건강한 임신 지원합니다!


///부제 서초구,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2차 신청 모집 


///본문 서울 서초구가 지난 14일부터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2차 신청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자연임신을 원하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남성은 연령 제한이 없으나 여성은 1979년 이후 출생자(만 41세 이하)로 제한된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 자가점검 후 서초구보건소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최종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지정 한의원 중 대상자가 선택한 한의원(거주지역 관계없이 자율 선택)에서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119만2320원까지 지원받다.


서초구 참여 의료기관은 꽃마을한방병원, 더의선한의원, 로이한의원, 생기한의원, 서초경희한의원, 서초한의원, 인애한의원, 자연담은한의원, 자유한의원, 하이미즈한의원 등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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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세요!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2020 블로그 기자단 모집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진흥원)이 한의약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한의약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


평소 개인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의약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취재 콘텐츠 분야 8명, 영상 콘텐츠 분야 2명 등 총 10명이다.  


기자단 활동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6개월이며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선발된 기자에게는 위촉증, 기자증, 기자단 키트 등이 제공되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기자 3명을 선정해 표창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모집 기간은 9월18일부터 10월4일까지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10월 7일 진흥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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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상북도한의사회 ‘2020 보수교육’ 온라인 개최 


///부제 고혈압, 비만, 추나 등 다채로운 강의 눈길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이하 경북지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도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경북지부 보수교육은 △고혈압(우석대 한의대 한방순환신경내과학교실 장인수 교수) △비만, 대사증후군의 시작(경희대 한방병원 신장내분비과/비만센터 유정화 교수) △추나 영상진단(원광대 한의대 이정한 교수) △아동학대 예방요령(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 등이 강의주제로 구성됐다.


고혈압을 주제로 강의를 한 장인수 교수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이른바 국민병이 고혈압이고, 30세 이상에게는 33.5% 60세 이상은 65.2%(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달하는 유병률을 보이며 한해 총 진료비만 2조 9213억 원이 드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일차진료의로서 고혈압의 개요, 기전 및 진단 기준 이해 △일차진료의로서 항고혈압제 이해 △환자가 복용중인 약물 파악 △환자 상담에 따른 약물의 변경이나 가감 조언 △한의임상진료지침(CPG)에서 권고하는 한의치료 이해 △생활관리 조언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은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또한 가족력, 흡연도, 당뇨, 복부비만 등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갖고 있으면 중증도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 교수는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 신장, 뇌, 망막 등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며, 이는 심부전 관상 동맥질환, 신부전 뇌졸중, 혈관성 치매, 망막병증 등 표적장기손상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는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며, 고혈압 치료의 목적은 결국 환자들의 사망률 억제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 고혈압을 인지 후 약물 등 치료를 하기 시작하면 뇌졸중의 경우는 35~40%, 심근경색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보면 혈압 3mmHg만 낮춰도 뇌졸중 사망이 8%, 관상동맥질환 사망은 5%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장 교수는 1기 고혈압에 해당하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권장하고, 2기 고혈압일 경우는 위험요인이 없다 하더라도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약물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초기에는 가급적 저용량으로 사용하다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한 가지 약을 상용량 이상으로 증량하는 것 보다 다른 2차 약을 소량 병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강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 교수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 생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체중감량, 운동, 절주, 금연 등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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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3회 학의학으로 홍보 UCC 공모전’ 개최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12월 4일까지 접수…대상에 500만원 상당 부상 


///부제 “감염병·의료기기·첩약 건강보험 등 주제 선택 5분 영상 만들어야”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한의학 대국민 홍보와 다양한 한의학 홍보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20 제3회 경기도한의사회 한의학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해 주목된다. 


이번 공모전은 △감염병(감염병 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의진료센터의 활동) △의료기기(한의약에서 현대적 진단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필요성) △첩약 건강보험(2020년 10월 시행되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내용과 국민건강 개선에서의 역할) △기타 한의약 관련주제 등 중에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5분 내외의 영상이나 카드뉴스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 가능하며, 영상의 경우 실사 촬영(스마트폰 촬영 가능)이나 광고, 애니메이션 등 형식은 자유다. mp4 형식으로 1920 × 1080 픽셀 이상을 권장하지만  avi, mkv, mpeg, mp4, wmv 동영상 파일도 가능하다. 


카드뉴스의 경우 1000 × 1000 픽셀에 맞춰 최소 8장 이상의 JPG나 PNG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수상작은 PSD/AI 원본파일 제출이 필수다.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4일까지며, 심사 결과는 오는 2021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의회의장상 및 5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이어 △최우수상(3작품) 150만원 상당 부상 △우수상(4작품) 50만원 상당 부상 △장려상(10작품) 20만원 상당 부상 △입선(5작품) 10만원 상당 부상 등이 주어진다. 


카드뉴스 부문에서는 △대상(1작품) 150만원 상당 부상 △최우수상(1작품) 100만원 상당 부상 △우수상(2작품) 50만원 상당 부상 △장려상(5작품) 20만원 상당 부상 △입선(5작품) 10만원 상당 부상 등이 주어진다. 


윤성찬 회장은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와 경기도 한의사 역학조사관 등을 통해 한의계가 감염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한의사들도 당당한 주체임을 국민들과 보건의료 당국에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UCC 공모전의 영상작품을 통해서도 일반 국민에게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인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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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려운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 되기를 기대”


///부제 중랑구한의사회·NH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는 지난 23일 NH농협은행서울강북사업부(본부장 윤원기)와 ‘금융지원 상호 협력·교류 협약’을 체결, 회원들에게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또한 개업한의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도 협력키로 했다. 


개업 한의사의 발굴·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및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간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에서는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은 ‘NH메디칼론’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월 건보공단의 ‘요양기관 금융대출 지원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농협은행에서 출시한 ‘NH메디칼론’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로, 최고 3억원 이내를 지원하게 되며, 최대 1.7%까지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의료 분야 예비창업 한의사 등 유망창업기업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협력사업 수행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의 구성·운영을 통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현승 회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의료기관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회원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한의의료기관 운영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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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공공성, 보건의료 개혁으로 이뤄내자!”


///부제 의정합의 폐기 및 노동·시민·정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협의체 제안 


///부제 114개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보건의료 6대 개혁안 발표 


///본문 114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3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정부와 의협의 합의 폐기 및 노동·시민·정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협의체 구성 등 보건의료 6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의료공공성 강화, 시민과 함께 보건의료 개혁!’이라는 제하 아래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의료계는 진료 거부로 인한 실질적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성찰적 태도도 보이지 않았고, 정부와 의협의 합의 또한 공공의료 강화정책을 백지화시키는 것이었다”며 “의정합의를 즉각 파기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적 공론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홍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은 “공공의료기관 신설과 공공의료체계 구축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용 대비 수입이 1을 넘어야 한다는 경제성·수익성 중심의 예비타당성 조사 장벽에 부딪쳐 왔다”고 지적하며, “의료공백지역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는 국가재정법을 개정해 경제성 평가 대상에서 ‘공공병원 신설’을 면제하고, 정부는 공공병원 예산을 적극 편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우석균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의정협의체가 보건의료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법대정원 문제를 정부와 변협이 결정하고 기업정책을 정부와 재벌이 결정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정부여당이 시민들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공공의료와 공공의료인력에 대해 의정협의체가 아닌 시민·노동단체와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흥수 민주노총 비대위원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한국의 2배인 독일의 경우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독일 의료계의 적극적인 환영 아래 의대 입학정원 50% 확대를 결정한 반면 한국은 집단 진료거부 사태로 국민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외면하는 ‘전교 1등 의사’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의료가 공공재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과 공공병원 등 의료자원을 조속히 확보하고, 지역과 필수의료영역에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모두 발언 이후 △정부와 의협 합의 폐기 및 노동·시민·정부의 보건의료정책 협의체 구성하라 △공공의료기관 신설 및 기존 공공병원 확대·강화하라 △공공의사 양성과 보건의료인력 확충하라 △공공보건의료 컨트롤타워 설립하라 △필수의료 공백 방지 법제화하라 △의료영리화 중단하라 등의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보건의료 6개 개혁안’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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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석 명절


///부제 (사)동의난달, 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 생활용품 전달 


///본문  사단법인 동의난달(이사장 김홍신·명예이사장 신재용)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2일 전국의 12개 장애학교를 비롯해 영락애니아, 엑소더스, 다락회, 포토포엠, 작은숨골공동생활가정에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동의난달은 지난달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구레군을 방문해 한방소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기증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나눈 바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사)동의난달은 한의학의 전통 계승 발전 및 의료봉사와 복지활동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어여삐 여기며 인간적 우월성을 함양하고 인간의 건강한 행복을 달성하려고 창설한 단체로, 지난 1992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국내와 국외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와 더불어 ‘포유웰니스센터’도 발족해 ‘이주민노동자 건강돌봄’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하에 장애인 복지를 위한 조직을 두고 △시각장애학생 미술작품초대전 △시청각장애학생 가창 및 무용대회 △시각장애학생 사진촬영 및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복지를 위해서는 의료봉사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을 조직해 매년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의난달 관계자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은 더 외로운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작은 정성이나마 이번에 전달하는 물품들을 통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따뜻한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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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고 극복하자!”


///부제 인주한방병원 등 4개 단체, 인천교통공사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전달 


///본문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주한방병원(병원장 김태헌), 가온요양병원(병원장 강승훈), 예온치과(대표원장 장선호) 및 인천지체장애인협회(회장 안병옥) 등 4개 기관은 지난 22일 인천교통공사를 방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역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해 인천교통공사 정희윤 사장, 안희태 경영본부장, 가온요양병원 고정아 총괄본부장, 예온치과 장선호 대표원장, 인주한방병원 한종헌 원무부장,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안병옥 협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대중교통 운영기관인 인천교통공사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섯 기관이 쌓아온 경험과 인프라를 공유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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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파업의 추억 


///본문 지난 7월 23일 오전 7시 국회 정문 앞에서 최대집 의협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들은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한 후 8월 14일, 1차 총파업을 강행하였다. 그로부터 12일 후 정부와의 막판 협상에서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8월 26일부터 3일간 의협은 또다시 2차 총파업을 이어갔다. 2차 총파업 후 일주일 내로 정부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이번에는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으나 다행히 9월 4일 정부와 의협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은 코로나 안정 후 원점에서 재논의 하기로 합의하였다. 


의협 집행진과는 별도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행동의 지속을 시사했다가 파업 18일만인 9월 8일 오전 7시부터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하였고 현재 남은 문제는 의대생들의 국시구제 여부와 최대집 회장의 탄핵 여부이다. 7월 23일 기자회견부터 2개월여에 걸친 의사들의 단체행동은 잠시멈춤 모드로 일단락된 상황이다. 


의사들의 파업뉴스 접하며 제1·2차 한약분쟁 떠올라


의사들의 짧고 굵은 파업뉴스를 접하다보니 27년 전 한의대생들의 가늘고 길었던 파업의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11조 제1항 제7호의 ‘약국에서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약장을 두어 이를 청결히 관리할 것’이라는 약사의 한약취급금지 조항을 1993년 3월 5일 그 당시 보건사회부(오늘날의 보건복지부)에서 일방적으로 삭제하였고, 이는 약사도 한약을 임의조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한의대생들의 데모를 야기하게 되는데 바로 1993년 1차 한약분쟁이다. 


그로부터 2년 후 1995년 9월에는 보건복지부가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으로 약대 안에 한약학과를 둔다는 안을 발표하자 한의대생들은 한의대 내 한약학과 설치, 한의약법 제정, 한의약정국 설치 등을 주장하며 수업거부에 돌입하였고 무려 1년 6개월간 투쟁을 지속한 결과 한의대생들은 집단유급을 당하게 되었다. 1995년 2차 한약분쟁의 참혹한 결과이다. 


이 분쟁의 결과로 92학번에서 96학번에 해당하는 전국의 한의대생들은 1년이라는 시간과 두 학기분의 등록금을 도둑맞았다. 전교 1등 출신들이 대부분이었던 한의대생들은 그 당시 교수들 강의를 듣지 않아도 실력을 척척 쌓아가는 자기주도학습과 비대면 강의에 최적화된 스마트로 똘똘뭉친 집단지성 그 자체였다. 그래서였을까? 그토록 크나큰 국가적인(?) 손해가 났음에도 그 누구도 사과를 하거나 책임지는 이들은 없었다. 크고 작은 상처와 금전적 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 개개인의 몫이었다. 그 때부터 이미 한의사들은 그 어느 집단보다도 혹독한 각자도생의 삶을 강요받게 되었는지 모른다. 총성없는 전쟁터가 된 개원가는 이러한 한약분쟁의 후유증에서 비롯된 잔인한 결과물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의사 파업 기사에 달린 수많은 댓글들 중에는 “잘난 너네들 없어도 별일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호연지기로 무장한 글들도 있었고, 환자로서 직접 겪은 의료사고 혹은 불친절하고 실력없는 의사들에 대한 비난글도 많았다. 


그리고 최근 의료사고를 다룬 시사 프로그램을 요약해 놓은 글들도 꽤 많이 보였다. 의협이 정부에서 철회해야 할 4대 악법 중 하나로 거론한 첩약의보 관련 기사에 대해서도 조직적인 댓글부대가 가동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의사에 대한 도를 넘는 욕설과 패륜적인 표현으로 가득찬 댓글들 일색이었고 팩트체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의 의도적 곡해가 심해도 너무 심한 글들이 넘쳐났다. 


황종국 판사, 제도권 의학의 비판적 시각 다룬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


의사, 한의사들이 온라인상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비난받는 현실을 접하다보니 면허증 있는 의사, 한의사가 못 고치는 병이 너무도 많으며 그러한 이유로 민중의술을 부활, 장려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하셨던 황종국 판사의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1, 2, 3권) 라는 책이 떠올랐다. 황 판사는 자신이 비후성비염 수술후유증으로 오랜 시간 고생을 하였고 부산지방법원 의료사건 전담재판부의 재판장을 맡으면서 의사들의 수술이나 치료로 후유증 혹은 사망에 이르는 별의별 희한한 의료사고들을 재판을 통해 끊임없이 경험을 축적한 분으로 “양의사들이 병을 잘 못 고치는 이유”, “한의사들이 병을 잘 못 고치는 이유”라는 챕터에 현재의 의학교육만으로는 현대의학도 한의학도 제대로 배워서 병을 고치는 단계에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분명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판사로서 재판장에 도착한 온갖 의료소송을 집중적으로 접하다보니 제도권 의학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기가 오히려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의학의 부작용에 관해서는 『의료과실과 의료소송』(육법사, 2002)이라는 책에 실린 판례들을 간추려서 거의 20페이지에 나열하고 있는데 이 판례들에 거론된 질병과 의료사고의 기록들을 차분하게 읽다보면 의료행위 그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과오를 의미하는 의원성 장애(iatrogenic disorder)라는 병명이 억지스런 조어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황 판사의 한의학에 대한 비판은 한의학의 근본을 잃고 기득권에 안주한 채 스스로 한의학의 입지를 좁혀버린 한의사들의 무능함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기감(氣感)에 대한 수련을 필요로 하는 침, 뜸, 사혈, 수기요법 등은 외면하고 방치한 채 처방책 뒤적거려서 한약 처방 위주의 진료를 하고 있으니 한의학이 병을 잘 못 고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한의학의 주된 치료방법과 대부분 겹치는 위대한 민중의술인 단식, 침뜸, 부항, 수기요법, 인산 김일훈의 죽염건강법, 음양식사법 등은 한의사들이 경시해온 탓에 면허는 없지만 여기저기 숨어있는 민중의술 계승자들이 너무도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다며 이들을 불법의료로 묶어두지 말고 어떻게든 자격을 주어 의사, 한의사들이 못 고치는 환자들을 살려내자고 강변하신다. 


황판사의 3권의 책이 출간된 것은 2005년. 그 이듬해 2006년에는 4대 일간지에 <민중의술 살리기 국민운동 전국연합 창립대회> 전면광고를 실으며 민중의술만이 난치 질환자들과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희망이므로 4월 어느 토요일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세계 의술의 중흥을 선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게 된다. 


이 광고 하단에 실린 민중의술 관련 단체에는 “고려대학교 침구학연구소”, “국제발관리총연합회”, “김선애 두개천골요법”, “대한카이로프랙틱협회”,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침구복지학회”, “한국오약석신부 발건강법 국제교류협회” 등 300여개의 꽤 익숙한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2020년 오늘날까지도 유투브에 본인 이름을 걸고 온라인으로 환자상담을 하기도 하고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거나 메디컬 상가의 한 귀퉁이에서 치료사 명찰을 달고 다양한 환자들을 몰래몰래 혹은 대놓고 보는 분들일 것이다. 다양한 지하의료 시장에서 면면히 그리고 끈끈하게 한의계와는 일면식도 없는 듯 때로는 한의계의 일부인 것처럼 암약 중인 것이다.  




건보에서 3..49% 차지하는 한의진료…


부끄럽고 싸늘한 현실


지난 2개월간 그 어떤 정치나 경제 분야를 뛰어넘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단체는 의협이었다. 의학은 필수재이자 공공재이다. 의사들의 파업이 응급실 환자들과 수술 예정 환자들에게 절대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의사들은 ‘의느님’으로 추앙받는다. 이에 반하여 한의학은 극도로 제한적인 질환에 있어서만 의학의 대체재로 추천되고 취향에 따른 선택재로서 보완기능이 강하다. 한의사들이 한의느님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년 기준으로 건강보험에서 한의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9%이다. 첩약 급여화 예산이 전체 건보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064%에 해당한다. 응급질환이나 항암제 급여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첩약 급여화로 돌리는 것도 아니고 한약 때문에 건강보험료가 오르지 않음에도 “첩약의보화”를 4대 악법에 포함시켜 “효과없는 한의학에 나랏돈 쑤셔박는다”는 프레임으로 지난 2개월간 한의학이라는 단물빠진 고기를 그들은(여기에서 그들을 어떤 특정인들로 한정지울 수는 없을 것 같다) 물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 건강보험에서의 3.49%라는 한의학의 아큐파이. 지난 2개월간 온라인에서 첩약의보 관련해서 달린 수많은 댓글만큼이나 받아들이기 부끄럽고 싸늘한 현실이기도 하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한의계는 만족시킬 준비가 돼 있는가?


지난 9월 19일 WH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전통 약재의 임상 3상 규정을 승인했고 전통 약재 임상실험 데이터를 관리하고 감시하는 기구 설립을 위한 헌장과 기준서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쑥의 일종인 아르테미시아(Artemisia)로 만든 음료(CVO;COVID-Organics)를 마실 것을 촉구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전부터 제기되어온 코로나19 라는 신종 바이러스 질환에 전통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WHO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연구소에서 개발한 의약품과 같은 기준으로 전통 약재의 임상시험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소환된 아르테미시아 관련 기사는 2015년 투유유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가 개똥쑥에서 뽑아낸 말라리아 특효약 ‘아르테미시닌’을 개발해 1990년대 이후 말라리아 퇴치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로 201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놀라운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코로나19에 있어서 면봉으로 비강을 후비는 검사 장면이나 백신 개발 뉴스를 접하게 되면 현대의학에서도 마스크와 손씻기 이외의 별다른 해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적인 치료를 공식적으로 보탤 수 없다는 좌절감에 신종 감염병과 한의학 사이에서 좁혀질 수 없는 거리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가도 산발적으로 확진자들이 발생했다는 뉴스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동충하초 설명회, 산양삼 설명회, 기타 면역기능을 높여준다는 건기식 사업 설명회들을 떠올리면 기존의 제도권 의학을 온전히 못 믿거나 정통 의학 쪽의 치료에 만족을 못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something different를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건강 분야에 있어서의 그 선택적인 수요와 시장의 큰 부분이 한의학이면서도 황 판사의 지적대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영역을 축소시켜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한의학, 환자들에게 위로와 응원 건넬 수 있는 


‘보살핌의 의학’ 


“저는 한방이 잘 맞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침이란 걸 맞아봅니다”, “동생이 의사거든요. 한의원 가지 말라고 말렸는데 요통에는 침치료가 좋던데요”, “족저근막염인데 체외충격파 받아도 안 낫던데요. 동료가 추천해서 한의원으로 왔어요”, “역류성식도염인데 약 먹어도 비슷하다가 침치료 꾸준히 하니까 인후부 이물감이 확 줄어서 너무 좋아요”


임상 한의사들이 날마다 환자들에게 듣는 흔한 대사들일 것이다.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라고 누군가가 내게 묻는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로 접근가능한 질환인지에 대해서 일단 상담을 해드리고 싶으며 그동안 고생하셨을 환자분의 손을 먼저 잡아드리겠다고 약속하리라. 의학만큼 한의학도 공공재이자 필수템인 이유는 일차적으로 현대의학을 경유했으나 호전을 경험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넬 수 있는 인본주의적인 태도를 갖춘 한의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리라. 의료는 분명히 보살핌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학부 시절의 투쟁마저 이제는 향기롭게 느껴지다니 역시 가을은 추억의 계절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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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 ‘GMP 인증’


///부제 원료부터 완제 생산, 품질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제제생산센터가 지난 21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완제의약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서를 받았다.


GMP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으로 의약품 생산에 적합한 시설과 시스템을 갖춰야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을 수 있다.


한약제제생산센터가 GMP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한약제제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GMP 적격 공공기관으로서 원료부터 완제 생산, 품질관리까지 One-stop service의 제공이 가능해졌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고품질 임상시험용 한약제제의 생산·공급으로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한의약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응세 원장은 “한약제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장비의 GMP 인증에 따라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제약사나 한방병원, 연구기관 등에 폭넓은 연구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약제제 생산시설, 품질분석실, 제형개발실 등 최첨단 연구시설과 전문 연구인력을 갖춘 한약제제생산센터는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의 생산·공급과 한약제제를 전문적으로 위탁생산(CMO)할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건립됐다.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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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이아름 학생, 마이크로RNA의 염증 반응 관련 기전 규명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동일) 3학년 이아름 학생이 지도교수인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 지도하에 마이크로RNA가 다양한 염증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 SCI급 국제저널인 Biomarker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주목된다.


지난 17일 동국대학교에 따르면 ‘마우스의 혈중 마이크로RNA와 염증’을 주제로 한 이 논문은 마우스에 패혈증, 뇌 질환, 섬유화 등 다양한 염증 관련 질병에서 혈중 마이크로RNA가 염증에 관여하는 기전에 관한 연구로 마이크로RNA와 관련된 Downstream pathway들이 미토콘드리아 반응, 산화반응, 세포사멸 반응과 같은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아름 학생은 “다양한 논문을 접하면서 침의 염증 억제 효과기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다양한 염증 억제를 설명하는 효과기전 중에서도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마이크로RNA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염증 관련 동물 마이크로RNA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국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에 지도교수인 김승남 교수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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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방향 


///본문 신종 감염병은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은  “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병원체에 의해서 발생하여 보건문제를 야기하는 질병”으로 정의되고 있다(WHO).  여기서 새로운 병원체라는 의미는 인류가 처음 경험해 보는 감염병으로서, 이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인구의 비율이 없거나 매우 낮은 상태를 의미하고 보건문제란 인간에게 임상적 질병을 일으키고 유행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코로나 19라는 신종 감염병이 야기하는 보건문제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는 올 가을부터 2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코로나 전후의 삶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감염병 대두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인1)이 제기되고 있다.


이상의 문제들은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내용들이다. 인구증가와 고령화, 도시화는 산업혁명과 농축산 혁명으로 가능해졌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생태계 교란과 기후변화를 야기한다. 산업화와 세계화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되어 굴러가고 있으며 인류는 다양한(그리고 파괴된) 생태계와 접촉면을 늘리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인류, 다양한 생태계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은 80년대부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여기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항생제 남용과 병원체의 변화는 병원체와의 진화적 군비경쟁으로 인류를 내몰고 있다. 




신종 감염병과의 공존이 필요하다 


이상의 내용은 신종감염병이 일시적 이벤트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현 인류가 지탱해온 삶의 양태는 필연적으로 신종 감염병의 발발과 대유행(pandemic)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병원체의 빠른 주기 진화경쟁으로 인해 감염병의 완전한 정복이 아닌 공존을 전제로 한 적응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류는 적응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1980년에 WHO가 선언했던 “천연두와의 승리”와 같은 완벽한 승리는 가능하지 않다. 세계적 석학들을 비롯해 모든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이전의 삶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이다. 




보건의료에서도 신종 감염병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된다


신종 감염병의 치료와 관리,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기존 보건의료 시스템의 과제는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염병과의 공존을 고려할 경우, 기존 보건의료 시스템은 크게 변화되어야 한다. 기존 보건의료상의 주요 이슈는 급성 질환의 적극적 치료와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 이를 위한 의료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일차보건의료의 강화 등이었다. 


하지만 감염병과 공존하는 시대에 보건의료 시스템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는 감염병 중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중환자 치료 시스템, 일반 병의원의 감염관리 대책, 감염병의 예방, 역학적 관리를 위한 공중보건 시스템의 수준 강화 등이며 이를 위한 막대한 규모의 재정이 필요하다. 


이는 기존 보건의료시스템을 유지해왔던 질서와 다르다. 한국의 경우, 대형병원의 환자 집중은 매우 강력하다. 이런 대형병원에서 감염병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완전하게 독립되고 감염 우려가 없는 동선과 음압처리된 병실과 충분한 치료인력을 보유해야 하며 이는 기존 대형병원들이 유지되어온 수익 구조와 충돌한다. 중증 감염환자는 일반 중환자 대비 1인당 진료시간이 길고, 감염환자 1인당 간호인력 투입 수준이 일반 중환자 기준 대비 4배 이상이며, 격리환자와의 접촉 최소화에 따라 보조인력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훨씬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이는 돌봄인력 최소화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현 병원 시스템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공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응급실을 통해 병실로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대규모 병실을 하나의 공간에 유지하고 있으며 장례식과 부대시설을 통해 대규모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현 대형병원의 구조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상반기 코로나19의 상황이 극단으로 가지 않은 이유는 위중한 환자의 발생이 컨트롤 가능한 범주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위중한 환자가 폭증하게 되면 한국 보건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일반 병의원에서의 감염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한국에서 감염이 호발하는 공간은 종교시설,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 다중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시설이다. 이 중에서 원내감염은 메르스 유행시기 크게 대두되었던 문제로 이번 코로나19에서도 요양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감염이 상당수 발생했다. 의료진의 감염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환자 폭증사태에서 의료진은 가장 취약한 그룹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내감염과 의료인 보호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은 진료를 축소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의료이용량 자체가 크게 감소했다. 물론 접촉이 줄고 모임, 이동이 감소하면서 감기 등 감염성 질환과 사고로 인한 질환이 감소한 것은 있으나 필수 의료이용을 줄이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큰 감소 폭을 보이고 있다. 그림을 보면, 일반병의원에 비해 종합병원이상의 감소 폭이 더욱 큰 것을 알 수 있다. 


돌봄 영역은 더욱 문제가 된다. 지역사회 돌봄사업은 아예 중단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보건의료 서비스가 더 이상 대면서비스만을 중심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대면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옵션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보건의료 대면 서비스가 전부였다. 외국에서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도서산간, 교도소 등 의료접근성 취약지역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옵션이었고 보다 질좋은 서비스는 대면서비스라는 인식이 강력했다. 한국에서는 의료산업화 이슈까지 겹쳐서 도입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서 비대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9가지 예측을 발표했다2). 내용은 다음과 같으나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일관된다. 


“면대면이 줄어들 것이다“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은 외국과 비교해도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형병원 집중이 매우 심각하며, 의료이용량, 즉 병의원을 방문하고 진료를 받고 입원하는 사례는 OECD국가 중에 가장 많다. 반면, 의료인은 OECD대비 가장 적다. 그 공간을 보호자들과 간병인 등 비 의료종사자들이 메꾸고 있다. 병원은 그야말로 인구폭발의 상태이다. 그럼에도 병원들은 인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가지고는 신종 감병병 시대의 보건의료 시스템 개편은 불가능하다. 




단기 정책이 아닌 구조적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에서 의사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정원 확대, 전문 돌봄 인력 처우개선 및 확충을 통한 의료인력 구조의 개편과 병의원으로 와야만 서비스를 받는 대면 서비스 중심의 진료 문화 개선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데는 이러한 현실 인식이 존재한다. 


모든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는 일부 변화가 아닌 인류가 살아온 삶의 양식이 크게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역시 현재의 구조를 유지한 채로는 이후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이러한 변화는 일차의료기관에서도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의 보건의료가 대형병원 중심으로 발전해오면서 의원급 의료기관 역시 병원식 진료에 익숙해져왔다. 많은 환자를 짧게 진료하고 진료건수와 행위를 늘리는 방식이 그것이다. 


이러한 일차의료기관의 진료는 의료비 효율성을 개선하고 보건의료 구조를 개편해가는 추세에 맞지않다. 외국의 일차의료기관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주치관리 서비스와 일부 전문 클리닉으로 개편되어 지역사회에서 생존하고 있는 사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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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신청자 교육 ‘순항 중’ 


///부제 24일 9시 기준 회원 7752명 이수 완료 및 1779명 회원 수강 중


///부제 한의협, 대규모 시범사업인 만큼 균형잡힌 결과 ‘중요’…교육은 ‘필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질 관리와 성공적인 본사업 안착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에 근무하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신청자 교육’이 많은 회원들의 성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 9시 기준으로 7752명의 회원이 수강을 완료하고, 1779명의 회원이 수강 중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총 9531명의 회원이 교육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의협에서는 지난 16일 ‘첩약 건강보험 신청자 교육에 대한 안내’를 통해 이번 교육이 갖는 의미와 함께 회원들이 교육과 관련돼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한의협은 안내를 통해 “이번 교육은 첨예한 쟁점을 극복하고 시작되는 시범사업의 질 관리와 성공적인 본사업 안착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며 “본사업 안착을 위해서는 시범사업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며, 대규모 사업인 만큼 균형잡힌 결과를 위한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의협은 이번 교육은 한의사의 전문적 의료행위를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범사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교육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첩약 안전성,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대상 질환의 CP에 따른 첩약진료의 객관화(차팅 및 심평원 리포팅)와 시범사업을 통한 양질의 근거 마련을 위한 것이며, 실제 주된 내용도 대상 질환에 대한 진단평가, 평가 척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의협은 이어 “필요성에 따라 사업 신청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설정된 이번 교육은 청구와 연동되는 급여기준이 아닌, 사업 신청과 연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추후 공지될 사업 신청 이전에 교육을 완료해야 한다”며 “더불어 신청자 교육 등록비의 경우에는 보수교육이나 추나요법 사전교육과 같은 기준의 간접비 명목으로 설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의협은 “교육 시작 전부터 다수의 회원들이 강의를 수강할 것으로 예상해 대비를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회원들이 동시에 접속한 관계로 강의 시작 초반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오류가 발생해 회원들에게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협회에서는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것이며, 아직까지 시범기관 참여 공모 일정이 전해지지 않아 수강기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가급적 많이 몰리는 기간을 피해 수강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정상규 작가


///제목 잊혀진 항일영웅 한의사 독립운동가 신현표 선생下


///부제 정상규 작가의 한의사 독립운동 


///본문 1930년 3월 11일 대성, 동흥, 은진 중학교 학우회 간부들이 체포되면서 학생들의 분노가 커졌다. 나는 1,0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에 다시 모여 성토대회를 열었다. 이번 성토대회가 있기 전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격문을 만들어 돌리기로 계획했다. 일본의 탄압과 우리가 얼마나 무분별한 학대에 노출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전단지를 확인한 학생들이 대거 모여들게 되었고 성대한 성토대회를 열 수 있었다. 


3.1만세운동의 기세로 적극적으로 만세운동과 항일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뜻을 함께하는 학생들이 은진중학교로 모여들었다. 은진중학교는 당시 영국 조계지 앞에 있었기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일본 경찰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기에 우리는 마음 놓고 담아두었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일본에 분노한 학생들과 일반인, 농민들이 대거 은진중학교에 모여 성토를 하게 되었고 나도 이들과 함께 은진중학교에서 항일투쟁을 위한 성토에 들어갔다. 일본의 야만적 만행을 규탄하면서 체포된 학생들에 대한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독립군들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성토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일본 경찰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열 명 남짓한 기마경찰과 순사가 정복을 입고 철조망 밖에 포진하고 있었다. 그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해산하라고 명령했다.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성토를 벌이고 있을 때 공산주의 지식인들이 동참하면서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을 제3차 간공사건이라 불렀다.


나는 학생들과 은진중학교에서 일본경찰과 대치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동지들이 함께였다. 일본 경찰이 압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우리가 아니었다. 나는 간부들과 철조망 앞으로 달려가 우리들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처음에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변론을 펼쳤지만, 곧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일본 경찰의 거만한 태도에 우리는 모두 분노를 느꼈고 순식간에 수십의 학생들이 순사들을 덮쳐 때리고 짓밟았다.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만행처럼 옷과 모자를 갈가리 찢어 놓았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손과 발이 어느덧 주저 없이 나아갔다. 독립군들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학생들과 일본 경찰의 몸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 경찰들이 무력 진압을 시작했다. 나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마 경찰이 휘두르는 군도에 맞아 옆구리에 커다란 자상을 입게 되었다. 자상을 입은 나를 일본 경찰은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1달 넘게 병원 치료를 받고 나서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치료가 대충 마무리되자 서대문형무소로 끌려갔다. 


미결수로 수감된 나의 죄수 수감번호는 1679호였다. 나는 공산주의자와는 무관한 일반인으로 참여했지만, 무력투쟁으로 일제에 항거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1930년 4월 23일 감옥이라는 곳이 이토록 열악하고, 힘든 환경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간 내가 누렸던 생활이 얼마나 평안하고 행복한 것이었는지, 힘든 상황에 떨어져 보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칼에 베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들과 벌였던 혈투는 이제 잊을 수 없게 됐다. 현장에서 학생 한 명은 일본 경찰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 한 명의 저항이 끊어지게 되며 우리의 저항도 끝이 났다. 


나까지 포함해 69명의 인원이 체포되며 심문을 받게 됐다. 심문을 받는 사이에도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여럿 잡혀 들어왔다. 나와 함께 잡힌 일행을 비롯한 69명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경성지방법원으로 호송되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답답한 마음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나를 담당한 검사는 삼포웅장(森浦熊藏, 모리우라 쿠마조우)으로 1908년 대구지방법원의 검사로 한국에 부임한 이후 구한말 시기 의병을 심문하고, 3·1운동 당시에는 경성지방법원의 검사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심문한 공안 검사였다. 그만큼 일본에 저항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엄격하게 판결을 내리는 강성한 인물이었다. 


 이제 내 앞길은 어떻게 되려는지, 막막한 암흑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문득, 작은 아버지 생각이 났다. 지금 이 암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1930년 11월 28일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저녁. 서대문형무소에서 석방이 됐다. 제3차 간공사건 재판에서 불기소 처분으로 풀려난 것이다. 일반인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이토록 공기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작은 창틀로 보던, 작게 조각된 하늘이 넓게 드리워진 아래 땅을 밟고 서 있으니, 자유에서 오는 행복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져 몸을 떨어야만 했는데, 밖의 햇살은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다행히 금은화(金銀花) 달인 물을 몰래 들여올 수 있어서, 상처는 덧나지 않게 치료할 수 있었다. 베인 상처는 아물기도 힘들지만, 거기에 청결 상태도 좋지 못한 곳에 있어서 다른 염증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컸다. 


 이날 재판에는 나를 포함한 49명이 넘겨졌다. 그중 20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을 수 있었고, 다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 형무소에 수용된 사람들이 형무소 방향은 죽어도 보기 싫다고 입버릇처럼 왜 말을 하는지, 그곳에서 직접 생활해보니 알 것 같았다. 


그나마 형무소에서 겨울을 맞이하지 않은 건 천만다행이었다. 겨울에는 동사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홑이불과도 같은 거적만으로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배고픔까지 더해지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1932년 9월 5일 고향 북청(北靑)으로 돌아온 지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다. 석방되고 바로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더는 가족의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집에 한 사람으로 충분하다.”


 집에서는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은 오래전 소식이 끊긴 작은 아버지만으로 족하다며, 더는 일본의 간섭받는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느낀 바가 있었다. 사람은 본인이 설 시기와 자리를 정확히 알고 행동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을 선동하고, 앞장서 나가 독립운동을 하기에는 부족한 사람이었다. 내가 가진 신념이 확고하고, 그러한 사실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채워지는 게 아니었다. 




양방과 한의사 자격 2가지 모두 취득한 의사


 사람을 이끌 수 있는 통솔력과 설득력을 겸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까지 참여하려 한다면, 군사적인 훈련을 받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동지들이 있어야 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건 바로 사람을 치료하는 일이었다. 나는 한의학으로 부족한 부분을 양의학으로 채우기 위해 양의사 시험 준비를 했다. 통화현 임강현으로 이주한 후에는 양의사 시험에만 몰두했고, 양방과 한방 의사 자격 2가지를 모두 취득한 의사가 되었다. 


“의술이 아닌 인술을 펼친다.” 


양의사 만주 의사 허가증을 취득하며 항상 좌우명처럼 여겼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환자들 치료에 몰두하면서, 뒤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경제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현장에서 몸을 움직여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었지만, 아버지가 그러셨듯 금전적인 도움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 정상규 작가는 지난 6년간 역사에 가려지고 숨겨진 위인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알려왔다. 최근까지 514명의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보건 및 복지문제를 도왔으며, 오랜 시간 미 서훈(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을 받지 못한)된 유공자를 돕는 일을 맡아왔다.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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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에 타는 듯한 아픔 ‘대상포진’…한의치료로 통증 조절


///부제 급성기 통증·치료 후 오는 만성신경통에도 침·뜸·한약 치료 ‘효과’


///부제 강민서 교수 “한의치료, 통증 감소는 물론 면역력 높여서 재발 방지 도움” 


///본문 “50대 여성 A씨는 벌써 세 번째 재발한 대상포진의 심각한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대상포진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수포가 다 사라져도 통증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진통제를 복용하고도 통증이 줄지 않아 결국 한방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침과 뜸, 한약 치료를 받았더니 쑤시는 통증이 줄어들어 잠을 이룰 수 있었고, 이전보다 수포도 빨리 사라졌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수포가 무리 지어 발생하고 발진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피부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로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과로나 스트레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함께  고령에서 발생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4만4516명에 이르렀다. 4명 중 1명(19만7693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1.5배 더 많이 발생했다. 




치료 후에도 30% 이상이 ‘만성통증’ 겪어


대상포진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바로 통증이다. 급성기에는 대부분 쑤시는 통증부터 불에 타는 듯한 느낌과 같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옷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유발되는 때도 있다. 또 초기에 치료가 적절하지 못하면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 3명 중 1명에서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며, 이 중 30%는 1년 이상 통증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대상포진의 극심한 통증은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된다. 때문에 통증 조절과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억제가 치료의 주요 목표가 된다. 


양방치료로는 바이러스의 증식과 확산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진통제를 이용해 통증을 조절하게 되는데, 이것만으로 통증 조절이 어려운 경우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어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의치료다. 급성기 때부터 한의치료를 병행할 경우 통증의 감소는 물론 치료 이후 발생하는 만성통증 등 후유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 통해 한의치료의 통증 감소 효과 ‘입증’ 


실제 한의치료의 통증 감소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서 확인돼 왔다. 


‘Phytother. Res’, ‘J Altern Complement Med’, ‘Chengdu Universit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등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급성기 대상포진 환자에게 10일간 침·뜸 치료를 했을 때 표준 양방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통증 지속시간을 7일, 수포와 발진의 회복은 3〜4일 단축시켰다. 


또 ‘용담사간탕’과 같은 습열을 치료하는 한약 복용이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률을 7배 낮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으며, 신경차단술 등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60세 이상의 포진 후 신경통 환자에게 계지가출부탕가감을 3개월 사용해 76%의 통증호전을 보였다고도 보고되기도 했다.   


특히 한의치료는 대상포진의 급성기와 치료 이후 후유증 발생시 모두에서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어서, 면역력이 많이 저하돼 재발하거나 통증이 오래가는 환자에서는 개인 치유력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침·뜸 치료, 통증 지속 및 수포·발진 회복 시간 단축


즉 대상포진의 급성기에는 양방 표준치료인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자가치유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매일 또는 격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침·뜸 치료, 항염증 작용을 하는 소염약침과 외용 한약 습포를 병행하면 수포를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통원치료를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병변 부위가 너무 넓어 이차감염이 우려되면 입원을 통해 집중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 병변이 모두 회복되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오래돼 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단되는 때는 신경 기능의 회복을 돕는 봉독약침, 미세순환 개선 효과가 뛰어난 부항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대상포진은 만성적인 신경통을 남기지 않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침, 뜸, 한약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저하된 회복력을 올리는 것이 병의 치료뿐 아니라 이후 후유증과 재발의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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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박사


///제목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 ⑱ 


///부제 교육을 평가하는 일  


///본문 학생들이 잘 쓰고 있던 동아리방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실습 준비실로 바뀌었다. 그 공간은 외부의 손님 한 무리가 다녀가신 후에 다시 동아리방이 되었다. 


모 한의대 졸업생의 모교 인증 평가에 대한 회고였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한의학 교육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기억이 내뿜는 자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의대 교육 여건과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아직도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수를 41개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 2013년과 2016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2018년 2월 폐교되면서 우리나라의 의과대학은 40개가 되었다. 몇 해 전,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역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지 못하여 폐과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 


이젠 교육을 평가하고 인증해야 하는 시대가 된 듯하다. 하지만 국내 의과대학에서는 의학교육 평가인증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만 20년이 되었다. 




인증평가 시즌되면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평가인증은 ‘전문가 집단이 특정 프로그램이나 기관에 대하여 상호 동의한 기준(standards)에 합치하거나 도달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그 기관의 프로그램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은 의과대학에서 이 사회가 원하는 의료인을 양성하고 배출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여러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평가해서 공개하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교육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교육과정과 교육 여건들의 부족한 점을 개선시켜야 하고, 교육과정의 실행과 평가, 성과들이 평가인증 기준에 충족했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2016년 교육부가 고등교육법을 개정하면서 모든 의과대학의 평가인증을 의무화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부실한 교육을 하는 의과대학을 폐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각 의과대학은 좋은 인증평가 결과를 받으려 분투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역시 한정되고 부족한 경우가 태반이라 각 학교의 교육실이나 의학교육 책임자들은 인증평가 시즌이 다가올 때 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각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학 교육을 평가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고단한 일이지만, 그로 인해 의학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더 나은 역량을 갖춘 의료인이 배출된다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기적인 평가와 인증을 통해서 의학교육 시스템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자료가 되며, 의과대학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인증 평가가 가지는 장점인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평가인증의 절차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자체평가(self-evaluation), 2단계는 방문평가(site visit), 3단계는 인증기관의 인증 결정 및 발표(accreditation decision)이다. 


자체평가의 단계에서는 의과대학이 미리 정해진 인증 기준에 따라 학교와 교육 상황을 분석하는 단계로, 인증 과정의 기반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단계이다. 방문평가단계에서는 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학교에 방문하여 자체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증기관이 방문평가의 결과에 따라 인증(6년, 4년), 조건부 인증(1년), 불인증 등을 결정하고 발표하게 된다. 




인증평가, 한의학 교육 상향 평준화 기여




한의학교육평가원 역시 인증평가 사업을 현재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12개 한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주기 평가인증이 진행 중에 있다. 인증은 4년과 6년으로, 조건부인증은 2년, 한시적인증 1년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평가인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한시적 인증이 2회 이상이면 불인증으로 판정한다. 


한의학교육의 지속적이고 확실한 인증평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한의사를 배출하도록 하는 한의계의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고, 한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한의학 교육기관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개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평가 기준과 준거 개발에 힘을 쏟아 명확한 기준 설정과 합리적인 인증평가 절차를 확립한다면, 한의과대학의 자발적 교육 개선노력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한의학교육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한의계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보건 복지 향상에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국제 사회에서 한국 한의학 교육이 더욱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화시대에 세계 의학교육계와 나란히 발맞추며 한의학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교육을 견인하는 한의학교육의 인증평가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법 의료광고 주요 유형과 사례 5


///부제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의료광고는?


///부제 다른 의료인 등을 비방하는 내용


///부제 일반인에게 혐오감 일으키는 시술행위 노출


///부제 심각한 부작용 등 누락한 광고


///본문 [편집자 주]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에서 의료광고를 진행할 때 점검·준수해야 할 사항 및 실수하기 쉬운 위반 사례를 정리한 ‘유형별 의료광고 사례 및 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불법 의료광고 주요 유형별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의료법 56조(의료광고의 금지) 2항에서는 다른 의료인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와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시술행위를 노출한 광고, 심각한 부작용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한 의료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먼저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 비방 광고에 대해 ‘다른 의료인 등을 비방할 목적으로 해당 의료인 등이 수행하거나 광고하는 기능 또는 진료방법에 관해 불리한 사실을 광고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보통 치과에선 잇몸뼈가 부족하면 원데이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치과는 다릅니다”와 같은 광고가 이에 해당된다.


시술행위 노출 광고에 대해서는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 ‘의료인이 환자를 수술하는 장면이나 환자의 환부 등을 촬영한 동영상·사진으로서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을 게재하여 광고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기관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시술과정 영상 게시물’도 이에 해당되는 것일까?


시술 장면 관련 영상 광고의 위·적법 여부는 시술관련 영상 게시의 불가피성, 보통의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전체적·궁극적 인상, 시술 장면이 의료소비자 심리에 자극하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돼야 하는데 시술 장면 영상(사진) 노출 등으로 인해 의료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거나 혐오감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법상 금지된 수술 장면 등 시술행위 노출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다.


다만 판례에서는 주관적인 ‘혐오감’에 대해 특정인이나 집단의 주관적인 입장에서가 아닌 일반적으로 사회 평균적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사회통념에 따라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대법원 2017, 2018).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의료인 등의 기능, 진료 방법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한 광고’란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 ‘의료인 등의 의료행위나 진료 방법 등을 광고하면서 예견할 수 있는 환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부작용 등 중요 정보를 빠뜨리거나 글씨 크기를 작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눈에 잘 띄지 않게 광고하는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행위나 진료방법에 대해 부작용 표시가 없거나 수술효과와 같은 장점만을 나열한 경우, 본문보다 부작용 정보 표시를 작게 하는 광고는 의료법 위반행위가 될 수 있다.


이는 ‘표시광고법상’으로는 기만적인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기만적 표시·광고’란 사실을 은폐 또는 축소·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표시·광고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러면 실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밝혀진 시술·수술 등에 대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라고 광고하는 경우 의료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일까?


관련 논문 등 의학전문 자료에 근거해 관련 시술·수술의 특징이나 장점을 설명한 것으로 사실과 부합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광고한 것이 아니라면 일률적으로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작용 등 중요정보 누락 광고 또는 과장광고로 보기 어렵다는 판례가 있다.


A병원이 병원 홈페이지에 미세지방주입술과 관련해 ‘부작용 걱정이 없음  붓기와 멍이 거의 없음’이라고 게재한 광고 건에 대해 헌법재판소(2013)는 “의료법상 금지되는 부작용 표시위반광고 내지 과장광고에 해당하지 않음. 미세지방주입술에 관한 대한성형외과학회지나 대한피부과학회지 등 자료에 의하면 주사기를 이용한 지방주입술은 흉터가 전혀 문제되지 않고 합병증도 거의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며 부작용 없이 반영구적인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소개돼 있음. 미세지방주입술에 대한 A병원의 위 광고는 흉터나 부작용, 멍 등이 전혀 없다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의학전문 자료에 나타난 미세지방주입술의 특징이나 장점을 그대로 설명한 것에 불과하여 실제로도 사실과 부합하는 취지의 의료광고임”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가급적 이러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수술·시술 방법을 사용할 경우 통증이나 출혈이 적다면 이를 ‘통증이나 출혈이 거의 없다’고 광고하는 것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통증의 정도 등을 표현하는 광고의 내용에 불확정적인 개념인 ‘많다’, ‘적다’, ‘거의 없다’ 등을 불가피하게 사용했다고 해서 의료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일반적인 소비자의 오인 소지가 없도록 광고해야 한다.


대법원(2010)은 A병원이 병원 홈페이지에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아나 잇몸을 절삭, 절개하여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게재한 광고에 대해 “의료법상 금지되는 부작용표시위반광고 내지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에 해당하지 않음. 레이저 치료기에 의한 임플란트 시술이 다른 시술방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표현방식 역시 레이저 치료기 제조사에서 만든 책자의 내용을 참고로 레이저 치료기에 의한 임플란트 시술의 장점을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차원에서 사용된 것임. 나아가 위 광고에서 사용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라는 표현이 곧바로 ‘통증과 출혈이 없다’ 또는 ‘전혀 없다’라는 의미로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에게 인식됨으로써 그들의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기도 어려움”이라고 판단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민경


///제목 알기 쉬운 법률 이야기02


///부제 의료기관의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관하여


///본문 최근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커피숍, 음식점 등 각종 매장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성명, 전화번호를 기재하면서 “혹시 내 정보가 유출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번쯤은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이 진료현장에서 취득하는 환자의 정보도 법이 보호하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일하는지요?


오늘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아니한 의료기관 내 개인정보의 취급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소 재미없을지 모르는 이야기를 해드리려는 이유는, 법이 의료인에게 환자의 의료관련 개인정보에 대하여 높은 수준의 보호를 요구하고 있고 그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무거운 제재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려 여러분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할 때 주의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환자의 의료관련 개인정보는 민감정보 해당




정보란 “관찰이나 측정을 통하여 수집한 자료를 실제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한 지식 또는 그 자료”라고 사전적으로 정의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영상 등을 통하여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도 개인정보에 해당합니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 거주”, “한의사”, “전화번호 뒷자리 1234”라는 각각의 정보는 서로 결합하여 한 개인을 특정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보호법이 말하는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의 사상, 정치적 견해, 건강 등의 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은 민감정보라고 하여 특별한 보호대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여러분이 취급하는 환자의 의료관련 개인정보는 이러한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진료과정에서 접하는 환자의 정보는 다른 개인정보에 비하여 신체 관련성이 훨씬 커서 타인에게 공개될 경우 심각한 침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호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 또는 성병과 같이 환자가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기를 원할 정보들이 공개될 경우 당사자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의료법은 진료정보의 누설 금지, 전자의무기록상 개인정보의 탐지, 누출, 변조 또는 훼손 금지, 진료기록부 제3자 열람 금지 등을 통해 환자의 개인정보를 누설하는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및 면허정지처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료관련 개인 정보는 진료 목적으로만 이용 




여러분이 진료과정에서 취급하는 환자의 의료관련 개인정보는 대체로 의료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해당할 것이므로 그 수집이나 이용에 대한 환자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정보는 오로지 진료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병원홍보, 건강정보 혹은 백신접종 안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법이 요구하는 사항 이외의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진료목적 외에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법이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의료관련 정보, 보호와 활용이 관건




이제 딱딱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아래에서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하여 흔히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례 몇 가지와 그에 대한 판단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① 간혹 병의원을 새로 개업하면서 다른 병의원으로부터 환자의 개인정보를 양도받아 자신의 홍보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도받은 개인정보에 대하여 환자가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것에 동의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양도한 병의원에게 동의한 것이므로, 그 개인정보를 양도받은(양수한) 병의원은 이를 홍보에 이용하여서는 안됩니다. 


만약 그 개인정보를 홍보에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양도시 환자에게 개인정보를 이전하려는 사실,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주소·전화번호, 개인정보주체가 개인정보의 이전을 원하지 않는 경우 조치할 방법 및 절차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② 환자의 접수증은 진료에 필요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의료기관의 접수 프로그램에 입력하기 위한 목적의 임시자료라고 볼 수 있으므로, 접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입력을 마쳤다면 그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즉시 파기(5일 이내)해야 합니다. 만약 업무환경상 즉시 파기가 어려워서 임시로 보관해야 하는 경우라면 외부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보관 및 잠금 처리해야 합니다. 


실제로 접수증을 이면지로 활용하여 내원한 환자가 다른 환자의 개인정보를 취득하여 문제된 적이 있습니다. 


③ 최근 의료관광 등을 이유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외국인 역시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병의원들은 이들에 대한 개인정보도 철저히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개인의 의료관련 개인정보는 보호의 필요성이 매우 큰 데 반하여, 제약,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활용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데이터3법의 시행과 맞물려, 지난 8월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의료정보의 보호와 활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는 바로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 관련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이메일(kmklawyer@naver.com)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신속하게 끝까지 지원한다” 


///부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제1차 감염병임상시험센터 협의체’ 회의 개최  


///본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이하 재단)이 ‘정부 책임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끝까지 지원한다’는 정부 기조에 부응,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이하 사업단)으로 지정(단장 배병준)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코로나19 환자는 대부분 지역의료원 등에서 치료 중으로, 해당 병원에서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시험 전문인력, 시설, IRB 등이 열악해 임상시험 수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 반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춘 병원 임상시험센터(32개)에는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 확보에 한계가 있어, 다기관 연구네트워크 구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사업단은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거점병원과 환자 확보가 용이한 감염병 전담병원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선정·운영 중에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및 아주대학교병원을 각각 주관연구기관으로 하여, 지역의료원 중심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포함해 총 21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3개 주관연구기관, 18개 참여병원 및 6개 연계 생활치료센터의 협업을 통해 경증·중증·건강인 대상의 다각적인 감염병 임상시험 추진 모델 마련과 함께 이를 통해 향후 1·2차 의료기관의 임상시험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한 지역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기관 운영평가시 가점 부여, 건강보험 요양급여 심의시 신속심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의료진의 참여의지를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단은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에서 신속·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감염병임상시험센터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 지난 22일부터 가동했다. 


협의체에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중앙임상위원회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대한감염학회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주관연구기관 책임자 3인 등 총 13인이 참여하며, 장인진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회장과 배병준 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향후 협의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정부지원과제 등과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의 연계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정부지원과제(이하 정부지원과제)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그외 과제(이하 일반과제)는 협의체에서 마련한 일반과제 우선순위 선정기준 통과 과제를 대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협의체에서는 일반과제 우선순위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과제를 심의·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필요시 재단 내 ‘공익적임상시험지원센터’의 임상컨설팅 과제로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재된 감염병 임상시험 정보의 통합과 활용을 위해 감염병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모델 개발 및 적용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의 부재로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임상시험 데이터가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어 그간의 임상시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해 신약개발의 효율성 증대 기회가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등 주요 감염병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감염병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의료기관 등에 적용해 국가 차원의 감염병 데이터 집적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개발한 감염병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모델 기반의 국가감염병 임상시험 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시험 설계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병준 단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속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정부지원과제를 최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임상시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사업단 내 ‘상담센터(전담대응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내 ‘신속대응팀’을 설치·운영해 원활한 임상시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지원과제 외의 일반과제에 대해서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내 ‘공익적임상시험지원센터’의 임상컨설팅단을 구성해 코로나19 표준 프로토콜 제공, 임상시험 계획 및 승인단계 절차 안내, 관련 서식 제공 및 검토, IRB·식약처 보완사항에 대한 지원, 임상시험 관련 교육 등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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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입원환자 30%, 정신과 진단 받아”


///부제 공황장애·우울증 등…항불안제 약물 처방도


///본문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과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30%가 정신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지난 22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자료를 확인 및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환자 중 기존의 정신질환자 또는 치매환자를 제외한 일반인 확진자 80명의 30%인 24명이 공황장애, 우울증,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 등의 정신과적인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80명 중 20%인 16명은 항불안제 등의 정신과 약물까지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만큼 각종 질병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지속 공유되면서 전 국민적인 불안감을 유발한 질병은 없었다”며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 예방만큼 국민들의 심리적인 방역도 중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코로나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불안감을 낮추는 동시에 입원치료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질환 상담, 검사 및 치료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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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합니다!”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릴레이 공익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 동참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지난 22일 경북 경산본원에서 릴레이 공익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에 동참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올해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에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를 넣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응세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 또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스테이 스트롱’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참여기관으로 경산과학고등학교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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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1958년 『東方醫藥』 제4권 제4호에 나오는 學界消息 


///부제 “동양의학연구회가 발족돼 1회 강연회가 열렸던 1958년 그 해에는…”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36)


///본문 1958년 12월30일 『東方醫藥』 제4권 제4호(통권 12호)에는 ‘學界消息’이라는 제목의 소식란이 몇쪽에 걸쳐 기재돼 있다. 『東方醫藥』은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의 박성수 회장이 발행인으로서 이후 1959년 4월27일에 제5권 제1호가 발간되기까지 총 9회가 발행됐다. 『동방의약』은 1955년에 발행된 『동양의약』과 연속선상에 있는 잡지이다.


아래에 ‘學界消息’의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1958년 8월18일 회를 소집하고 간부진의 개편을 결정하였다. 신임회장에 許燮 , 부회장 尹大鉉, 감사 裵二鎬, 車京允, 申京善이다.


○서울시한의사회 감사 洪鍾憲 逝去: 서울시한의사회 발족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 운영에 헌신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天賦한의원 원장 洪鍾憲 監事가 숙환으로 1958년 10월24일 영면하였다. 선생은 강원도 삼척군에서 탄생하여 三陟보통학교, 서울 中東중고등학교, 京城법학전문학교 등을 수학하였다. 


○전국시도한의사회장 회의 개최: 1958년 9월3일 서울시 도봉산정에서 개최. 국회 속개에 따라 국민의료법 개정법률안이 심의될 기운에 비추어 한의사 영역에 관한 여하한 법제상 변동에 대해 업계의 통일된 결속을 기하고자 전국시도한의사회장 회의를 朴性洙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주재로 개최되었다.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朴鎬豊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7시간 동안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토의사항에서 현재 京鄕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夏季腦炎에 대한 한방요법이 양방대책에 비하여 월등히 우수한 치료성적을 과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제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제도상 결함에 대해 방역당국이나 보건당국의 반성을 촉구하였다. 


○東洋醫學硏究會 발족: 東洋醫藥大學 出身 한의사가 중심이 되어 한방의학의 질적 향상과 과학적 선양에 이바지하고자 동양의학연구회를 결성하였다. 앞으로 순수한 학술단체의 성격을 십분 발휘하여 정기학술발표회, 강연회 또는 좌담회 등을 수시개최하여 사학 발전에 진력할 것이다. 고문에 金長憲 敎授, 吳宗植, 李鍾奎 博士. 대표간사 朴賢緖. 총무간사 李尙仁. 학술간사 洪性善. 섭외간사 박노훈. 출판간사 李文宰.


○앞서 발족을 본 동양의학연구회에서는 그 첫 사업으로 1958년 10월16일부터 5일간 서울 YMCA에서 제1회 학술연구강연회를 가졌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6일 「鍼灸醫學에 對한 硏究」(박노훈), 「西歐에 있어서의 鍼灸醫學」(李文鎬 博士), 10월7일 「氣味的으로 본 東洋醫學의 藥理」(洪性善), 「東洋醫學의 思考方式」(尹吉永), 10월8일 「治療方式의 새로운 硏究」(朴賢緖), 「東洋醫藥의 科學性」(吳宗植), 10월9일 「내가 體驗하는 臨床에서」(宋炳基), 「東洋醫學界의 今後의 使命」(盧東輝), 10월10일 「東洋醫學의 歷史的 硏究」(李尙仁), 「東洋醫學의 갈길」(李宗奎).


○崔俊相 院長 逝去: 서울시한의사회 최준상 원장은 향년 81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는 일제시기 甲種醫生免許를 취득하여 서울시에서 한의원을 개설하고 평생동안 국민보건에 이바지하였다. 그의 장남 崔健熙 先生도 선친의 유업을 계승한 한의사로서 서울 예지동에서 天一한의원을 개설하고 있다. 


○마산일보 기사사건 타결: 1958년 5월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마산일보 문화난에 게재된 의사 김모씨의 논문 「여름 衛生과 傳染病」의 논문 중에 한의학 및 한방치료행위를 모욕한 취지를 발표한데서 발단한 마산시한의사회 및 경상남도한의사회의 분노에 찬 고소제기사건은 비상한 충격을 전학계에 준 바 있었는데, 그 후 피소인 김모씨와 경남의사회장이 수차에 걸쳐 경남한의사회장 李羽龍 先生을 探訪陳謝를 거듭하였으며 피소인의 간청에 의하여 道幹部會를 소집한 석상에서 필자 자신이 본의 아닌 과오를 범한대 대하여 陳謝의 書面을 접수하고 熟議를 거듭한 결과 대승적 견지에서 관용의 아량을 보여서 이미 訊問이 계속되고 있는 고소를 취하할 것을 결의하여 10월29일자로 이를 정식 취하함으로서 그동안 업계에 관심이 크던 同事件의 완전타결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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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 소외계층 돌봄으로 의료인 사회적 의무 실천


///부제 김도연 비경한의원장, 경찰발전협의회서 성금 기탁·한의 진료 진행


///본문 서울수서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협의회장: 김도연 비경한의원장)가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 기탁, 한의 진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남드림빌 아동 한의진료,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성금·성품 기탁식, 구룡마을 독거노인가구 방문순서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서경찰서 장성원 서장, 전재근 경무과장, 능인종합사회복지관 김기연 관장, 수서경찰발전협의회 김도연 협의회장, 오유식 고문, 이규성 간사, 지우제 재무국장, 박현건 감사, 안성일 회원 등이 참석했다.


경찰발전협의회는 이날 능인종합사회복지관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 비타민, 파스, 마스크, 소독제, 생활용품, 추석선물 세트 등의 성품과 5043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별 후원업체로는 비경한의원(대표원장 김도연 한의학박사), 다이소(회장 박정부),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배), 한나패션(대표이사 오유식), 대명루첸(대표이사 지우제), 서울한촌라이온스클럽(회장 이규성) 등이 참여했다.


김도연 협의회장은 “수서경찰서와 수서경찰발전협의회는 추석명절을 맞아 능인종합사회복지관과 협의해 독거노인, 취약계층, 탈북민 가정 등을 돕기 위해 성금· 성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성원 수서경찰서장은 “수서경찰서는 코로나19 현장점검 등 강남구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 최일선에서 주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위기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이 잘 지켜지기를 바라며, 행사를 주최한 경찰발전협의회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정하고 합리적인 치안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설치된 경찰발전협의회는 여성·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찰관서장이 교육자,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주민을 회원으로 위촉하며, 김도연 협의회장은 지난해 4월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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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허준 한방 관광자원화사업’에 경희대 선정 


///부제 파주시, 종합 문화관광사업으로 단계별 사업추진   


///본문 파주시는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사업’의 용역 대상자로 경희대학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허준 한방 관광자원화사업은 동의보감의 저자 구암 허준의 고향으로 역사문화관광 컨텐츠 개발 차원에서 허준을 재조명하고 한의의료 관련 산업을 육성, 명소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파주시 비즈니스룸에서 지난 17일 개최된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사업’의 입찰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는 4개 업체의 제안설명과 함께 지역이해도, 사업방향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문이 이루어졌고 분야별 기술능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경희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사업은 용역기간 내 심포지엄,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차별화된 한방의료 관광자원화 사업이 결합한 종합 문화관광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현재 허준의 묘역은 민통선 지역인 진동면 하포리 12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전쟁이후 방치돼 오다 1991년 발견돼 2009년 7월 3일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소중한 자원”이라며 “시민자문단 및 학계 등과 협력해 단계별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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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한방병원,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협약 병원 선정


///부제 회원 건강 증진 위한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 등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강창석 회장)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통합암치료 등 한의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성사됐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는 대전한방병원을 협약 병원으로 선정하게 됐으며, 병원은 회원들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일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높은 수준의 한의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의 자부심을 높이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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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상주시 보건소 ‘한의약 1대1 비만관리 프로그램’ 운영


///본문 경북 상주시 보건소가 비만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1대1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1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전문 운동처방사의 운동지도 △영양사의 식이요법 교육 및 한의사의 건강 상담 △비만침 등 다양한 한의약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주 1회 운영한다.


또, 참가자에게 건강생활 실천 수첩을 제공해 매일 자신의 운동과 식사 일지를 적어 이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전·사후 기초건강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신체계측(신장, 체중, 허리둘레) 및 체성분 측정으로 체지방률, 허리둘레 등 건강 수치의 변화를 파악해 비만 관리에 성공한 참가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요가매트, 라텍스 밴드 등 비만관리 물품도 지원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순열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된 사례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이 건강 체중 및 건강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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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명절 만들어요”


///부제 OK한방병원, 세종특별자치시에 마스크 2만400매 기탁   


///본문 OK한방병원(원장 김건형)이 추석명절 이웃사랑 물품으로 마스크 2만400매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에 기탁했다.


김건형 OK한방병원 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관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세종시민들과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날 전달받은 마스크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경로당 496곳(마스크)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OK한방병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힘들 때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선한 마음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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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6년간 정신건강검진에 130억 쏟았지만 실효성 의문


///부제 강병원 의원 “극복방법 전달에 그쳐…전면 개선해야”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검진 후 후속조치가 없어 사후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이 지난 21일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정신건강검진에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76만 명을 검진했고 93만 명의 우울증 의심자가 발생했지만 재진단 통보를 한 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진 후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가 없었던 셈이다. 


이는 지난 6년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7790만 명 중 신체 건강에 위험자 3810만 명에게 재진단 및 유선상 사후관리를 해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건보공단이 시행하는 전국민대상 ‘일반건강검진’엔 ‘정신건강검진’이 포함돼 있다. 정신검진은 만 20세~만 70세(10년 간격)를 대상으로 하며, 지정된 나이에 검진을 받지 못하면 10년 뒤에나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은 ‘Patient Health Question naire-9: PHQ-9’ 평가도구를 사용해 9문항에 표기하는 방식이며, 해당 평가도구에서 10점 이상이 나오면 우울장애 의심자로 진단을 내린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정신검진을 받은 국민은 476만 명이며, 투입된 예산은 130억 원이다. 해당 검사를 통해 드러난 우울증 의심자는 93만 명으로, 검진자 10명 중 2명꼴로 우울증 증상이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작 우울 의심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조치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인 ‘우울증과 극복방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시적으로 우울증 의심자 통보를 하고 있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자는 5년간 100만 명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증뿐만 아니라 기타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 요인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공단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강병원 의원(사진)은 “한국은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6년간 예산 130억 원을 투입해 일반건강검진 절차에 정신건강검진을 포함했지만 정작 사후관리는 미흡했다”며 “정신질환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하는 만큼 초기에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울증 의심자에게 재진단 권유 등 사후관리가 보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율 14%에 불과


///부제 출입자 및 시설 관리 목적 대부분…향후 설치 의향도 15%에 그쳐 


///부제 권칠승 의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공감대 높여 법제화 최선”


///본문  전국 의료기관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율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술실 내부가 아닌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한 의료기관은 60.8%였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CCTV 설치현황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의료기관 1722개소 중 14%인 242개소만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있었으며, 향후 수술실 내부 혹은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곳도 1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의료기관의 CCTV 설치현황을 처음으로 전수조사한 것으로, 지난 7월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있었던 권 의원의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신마취 수술실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 1209개소와 의원급 633개소 등 총 1842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비율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병원급 의료기관보다 높았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596개소 중 18.4%인 110개소에 설치한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1126개소 중 11.7%인 132개소만이 설치하고 있었다.


치과병원 42.8%(14개소 중 6개소), 치과의원 28.5%(7개소 중 2개소), 종합병원 21.3%(305개소 중 65개소) 등의 순으로 높은 설치율을 보였고, 요양병원은 15개소 중 수술실 내부에 CCTV가 설치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또한 설치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출입자 관리’(35.4%)와 ‘시설 관리’(범죄·시설안전 및 화재예방, 32.5%)이 대다수로 나타났으며, ‘분쟁대응’(9.1%)과 ‘환자 요청시 제공’(4.5%)이라는 답한 비율은 낮았다.


이와 함께 CCTV 선명도는 얼굴과 개략적인 수술 환부 확인이 가능한 수준인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식별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40.8%, ‘개략적인 수술 환부 확인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20.6%로 나타났으며, 구체적 수술행위까지 확인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9.7%에 그쳤다.


또 수술실 내부에 설치된 CCTV는 대부분(약 92%) 녹화기능이 있었지만 1/3은 녹화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 80% 이상은 녹화자료를 보관하고 있었지만 환자에게 녹화자료를 제공한 경험은 거의 없었다. 


반면 수술실 출입구 CCTV는 의원급 의료기관보다 병원급 의료기관에 더 높은 비율로 설치돼 있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1194개소 중 66.1%인 789개소, 의원급 의료기관은 632개소 중 51.1%인 323개소가 수술실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75.3%(325개소 중 245개소), 치과의원 66.6%(6개소 중 4개소), 병원 63.4%(838개소 중 532개소), 치과병원 56.2%(16개소 중 9개소) 등의 순으로 설치율이 높았고, 수술실 출입구 CCTV를 설치한 목적 역시 출입자 관리(51.4%) 및 시설 관리(29.7%)가 대다수였다.


한편 향후 수술실 내부 혹은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의료기관은 15% 정도에 그쳤다. ‘신뢰 저하로 인한 업무부담’(32.8%), ‘의료인력의 사생활 보호’(18.6%) 등 주로 의사와 환자간 신뢰 저하가 우려돼 향후에도 설치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권칠승 의원(사진)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의 열명과 공감대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의 설치현황과 향후 설치할 의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의료인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게 하고 의료인과 환자간 신뢰를 높이는 방안이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여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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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올해 의료진 등 코로나19 감염 산재신청 94건


///부제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연령별로는 50대가 最多


///부제 송옥주 의원 “완치 후 후유증도 산재보험 처리돼야” 


///본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갑)이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산재 관련 현황’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산재보험 접수된 건은 94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83%에 해당하는 78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으며 불승인 비율은 2건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현황으로는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직 종사자의 비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사건으로 확진된 콜센터 상담원이 1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강원 19%, 경기·인천이 12%, 부산·울산·경남이 11%로 나타났다. 가장 접수 건수가 적었던 지역은 광주·전라·제주와 대전·충청·세종으로 각각 2%로 나타났다.


연령별 현황으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29%, 60대 16%, 30대 14%, 20대 9%로 나타났다.


송옥주 의원(사진)은 “지역감염 확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이 늘고 있어 업무관련성 인정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나 모든 노동자가 산재보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코로나19는 후유증도 산재보험에 적용돼 건강하게 가정과 직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대응 공공병원 역할 큰 데도 비중은 지속 감소 


///부제 “병상 수 기준 공공의료 비중 매년 감소…지난해 8.9%” 


///부제 남인순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서 ‘공공의료 확충’ 촉구 


///부제 “공공병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대상 제외 등 개선 시급”


///본문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공공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매년 공공의료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적극적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사진)은 지난 17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3~4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시 환자 치료의 약 77.7%를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에서 담당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 의원은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공공의료 비중은 병상 수 기준 8.9%에 불과하다”며 “공공의료 비중이 2017년 9.2%, 2018년 9.1%, 지난해 8.9%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뒷걸음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병상의 90% 이상을 민간 의료기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의료체계에 머물러 있어 국가와 지자체가 수립한 보건의료정책을 집행할 직접적인 수단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OECD 주요국의 병상수 기준 공공의료 비중은 영국 100%, 캐나다 99.3%, 프랑스 61.6%, 일본 27.2% 등으로 우리나라 보다 훨씬 높고, 민간보험에 의존하는 미국도 공공의료 비중이 21.5%에 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메르스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변종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하고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취약지역과 계층에 대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충해 나야 한다”며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8.9%에 불과한 공공의료 비중을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확충해 나갈 것인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또 남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대전의료원 및 서부산의료원 설립 추진 과정에서 예비타당성 심사제도 개선을 기획재정부 및 KDI에 요청했는데, 이러한 사실을 총리께서 알고 있는가”라며  “총사업비 500억 이상, 국비 300억 이상일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는데,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심사제도 하에서는 공공병원 설립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감안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에서 공공병원 건립 등 공공의료체계 구축사업을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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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10가구 중 8가구 건기식 구매 경험…연평균 30만원 소비 


///부제 지난해 건기식 시장 4조6000억원…연평균 8.9% 성장세


///부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가 치료’ 관심 높아져 매출 더욱 증가   


///본문 국내 10가구 중 약 8가구(78.2%)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정 당 건강기능식품 연평균 구매액은 30만197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과 소비 행태를 분석한 ‘건강기능식품시장·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했다. 


먼저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5821억원이다. 지난 2016년 3조5635억원에서 약 28.6%가 성장한 수치로 이 기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8.9% 성장했다. 


구매 경험률도 2017년 71.6%에서 78.2%로 약 7% 올랐으며, 구매 가구수는 1359만 가구에서 1517만 가구로 약 160만 가구가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건강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였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2월부터 ‘자가 치료(Self-Medication)’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월까지 네이버트렌드를 통해 ‘자가 치료’의 검색량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20년 1월 34만건에서 2월 50만건, 3월 100만건, 4월 87만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3개 원료 역시도 모두 ‘면역력 증진’과 직접 관련된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이었다. 이들의 시장 규모는 홍삼 1조5088억원, 프로바이오틱스 6444억원, 비타민 6366억원이었다.  


특히 2020세대의 홍삼 구매가 급증하면서 ‘정관장몰’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019년 1분기)보다 146% 성장해 2030세대가 새로운 홍삼 소비자로 부상했다. 


한편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통계청에서 정의한 고령인구(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는 16.1%지만 오는 2025년에는 20.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연령대별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대국민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50대와 60대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고 말한 응답률이 각각 60.3%, 68.5%였다. 2030대의 응답률인 32.2%, 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


또한 정부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제 완화도 건강기능식품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사전 협의 제도를 도입해 기능성 원료의 새로운 기능성 인정 절차를 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 절차 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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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정부질의에서도 도마 위에 오른 ‘의사 파업’


///부제 이수진 의원 “의대생들, 대국민 사과해야” 질타


///부제 보건의료정책심의위 활용해 공공의료 정책 다루자는 제안도 


///본문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최근 의사 총파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의사 수는 OECD 평균·지역 간 격차·필수 진료과목 인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그럼에도 의사들은 집단휴진과 진료거부를 강행하며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병원 노동조합의 경우 파업권을 행사할 때도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른 제약을 받기 때문에 중환자실·응급실·수술실·암병원 등 인력은 유지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총파업은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어 “불법 집단행동이 일부 언론에서 파업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노조법상 파업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의대생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공공재·공공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대안으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그는 “심의위는 관계자, 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라며 “지금이라도 이를 가동해 의대 정원,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공무원 의사·간호사제 등 폭넓게 공공의료강화정책을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총리는 “우여곡절 끝에 의정 합의가 이뤄졌고 국회에서도 당과 협의가 있었다”라며 “우선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를 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햇빛 못 보는 중년여성, 뼈 건강 챙겨야


///부제 우울증·스트레스 있을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위험 높아져


///부제 뼈 건강 위해 비타민D 섭취하고 ‘홈트레이닝’ 습관 들여야


///본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고립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는데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가뜩이나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일조량까지 감소해 국민들의 뼈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미처 챙기지 못한 ‘뼈 건강’을 위한 팁을 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코로나19에 우울감·스트레스 호소


코로나19로 변한 일상 탓에 심리적 불안감과 고립감이 커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Blue)’의 합성어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 및 육체적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는데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7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명 중 1명(35.2%)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41.6%)이 남성(28.8%)보다 높았다. 특히 여성은 생리 전후나 임신 전후, 폐경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문제는 이러한 우울감과 정서적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 우울증·스트레스 노출된 중년여성, 골다공증 위험 ↑


우울증은 정신 질환이지만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폐경 전이라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 것.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연구팀이 21~45세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89명과 없는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는 우울증 여성이 17%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2%에 비해 훨씬 많았다.


요추 골밀도가 낮은 경우도 우울증 여성이 20%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9%)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뼈를 파괴하는 단백질 분비가 늘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골밀도는 35세 전후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점차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들어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된다.


김학재 원장은 “중년여성은 폐경 전후로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뼈건강이 나빠진다”며 “대표적인 중년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집안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 골밀도 높이는 비타민D 섭취에 신경 써야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고립도 중년여성의 뼈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지만,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내활동 시간도 늘어나면서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은 찾는 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 4만9852명에서 2019년 15만9424명으로 약 3.2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비타민D 결핍환자도 3.2배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여성 비타민D 결핍 환자는 12만 5610명으로 남성 환자는 3만3814명 보다 무려 약 4배 가까이 많았다. 


비타민D는 뼈와 관절, 골밀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소인 만큼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하루에 햇볕을 10~15분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엔 이조차 쉽지 않다. 따라서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IU 가량이며 70세 이상은 800 IU다.


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한다.




■ ‘집콕’ 땐 ‘홈트’가 뼈 건강 지키는 지름길


바깥 출입이 어려워도 집 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골밀도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걷기 운동을 할 때 하체에 2배의 체중 부하를 받는 만큼 요즘처럼 실내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집안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뛸 때는 5배 정도의 체중이 실리게 돼 중년 이후에는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뛰는 운동 보다는 걷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맨손체조와 제자리 걷기와 같은 운동은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운동시간은 최소 20분 이상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학재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면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집안에서라도 활동량을 늘리고, 뼈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오달석


///제목 방풍통성산, 프로바이오틱스 병용 요법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방풍통성산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 요법이 비만의 에너지 대사 상승과 내독소 발현에 미치는 영향 평가




서지사항


Lee SJ, Bose S, Seo JG, Chung WS, Lim CY, Kim H. The effects of co-administration of probiotics with herbal medicine on obesity, metabolic endotoxemia and dysbiosis: a randomized double-blind controlled clinical trial. Clin Nutr. 2014 Dec;33(6):973-81. doi: 10.1016/j.clnu.2013.12.006.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설계




연구목적


프로바이오틱스와 방풍통성산의 병용 요법이 비만에 효과가 있는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으로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체질량지수(BMI) 25kg/m² 이상의 19~65세 여자 64명




시험군중재


프로바이오틱스와 방풍통성산 병용 요법




대조군중재


방풍통성산 단독 요법




평가지표


일차 평가지표: 체중, 장관 세균총 투과도


이차 평가지표: 혈중 지방산 수치, 허리둘레, 혈압, 체질량지수, 장관 세균총 분포, 내독소 수치, 삶의 질(KOQOL) 평가 




주요결과


Pearson's correlation test를 통해 병용 요법군의 체성분량은 내독소 수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positive correlation을 나타냈고(r=0.441, 체중; r=0.350, 체질량지수), 락토바실러스균의 분포와도 차이 나는 positive correlation을 나타냈다(r=0.425, 체중; r=0.407, 체질량지수).


그람 음성균의 경우 허리둘레와 positive correlation을 나타냈고(r=0.359),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도 positive correlation을 나타냈다(r=0.393). 


반면에, 비피더스균은 내독소 수치와 negative correlation을 나타냈다(r= -0.350).     




저자결론


방풍통성산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 요법은 비만 환자의 에너지 대사를 상승시키고 비만 관련된 내독소를 제거한다. 이를 장내세균총 분포와 내독소 수치와의 연관도를 통해 평가했다.




KMCRIC 비평


Gordon 등이 2006년에 장내세균총이 비만에서 에너지 대사 증가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이후에[1] NIH Human Microbiome Project(HMP) Roadmap Project가 2007년 말에 시작되면서[2],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인체 생태병리에 미치는 기능을 파악하는 것부터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그 기능이 알려진 세균총에 대한 응용 연구 중 병용 요법 연구로서 기본적으로 방풍통성산의 체중 감량 효과 외에 프로바이오틱스와의 병용 요법을 통해 비만한 성인 및 중년 여성 대상자에게서 에너지 대사를 상승시키고 내독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평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단독 요법군이 설정되어 세 군으로 수행됐다면 좀 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한 비교 연구가 될 수도 있었다. 또한, 8주간의 병용 요법을 통해 나타난 비만 관련 지표의 변화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 값을 나타내었는지, 즉, 임상적 유의성을 충족시키는지는 고찰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인구 집단에 대한 효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일련의 연구로 확장하여 대표성을 확보한 후, 대조군과의 차이가 난 장내세균총의 어떤 역할이 항비만 효과 중 에너지 대사 또는 내독소 수치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지 인과관계를 포함한 작용 기전을 파악하는 연구로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3]. 이는 연관성이 보고된 초기 연구의 영원한 후속 연구 주제이므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참고문헌


[1] Turnbaugh PJ, Ley RE, Mahowald MA, Magrini V, Mardis ER, Gordon JI. An obesity-associated gut microbiome with increased capacity for energy harvest. Nature. 2006;444:1027-31.


https://pubmed.ncbi.nlm.nih.gov/17183312/




[2] Turnbaugh PJ, Ley RE, Hamady M, Fraser-Liggett CM, Knight R, Gordon JI. The human microbiome project. Nature. 2007;449:804-10.


https://pubmed.ncbi.nlm.nih.gov/17943116/




[3] Dewulf EM, Cani PD, Claus SP, Fuentes S, Puylaert PG, Neyrinck AM, Bindels LB, de Vos WM, Gibson GR, Thissen JP, Delzenne NM. Insight into the prebiotic concept: lessons from an exploratory, double blind intervention study with inulin-type fructans in obese women. Gut. 2013;62:1112-21.


https://pubmed.ncbi.nlm.nih.gov/23135760/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312031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안수기 원장


///제목 폐병쟁이 내 사내 


///부제 문화 향기 가득한 한의학 ⑧


///본문 그 사내 내가 스물 갓 넘어 만났던 사내 몰골만 겨우 사람/꼴 갖춰 밤 어두운 길에서 만났더라면 지레 도망질이라도 쳤을/터이지만 눈매만은 미친 듯 타오르는 유월 숲속 같아 내라도/턱하니 피기침 늑막에 차오르는 물 거두어주고 싶었네/


산가시내 되어 독오른 뱀을 잡고/백정집 칼잽이 되어 개를 잡아/청솔가지 분질러 진국으로만 고아다가 후 후 불며 먹이고/싶었네 저 미친 듯 타오르는 눈빛을 재워 선한 물같이 맛깔/데인 잎차같이 눕히고 싶었네 끝내 일어서게 하고 싶었네/그 사내 내가 스물 갓 넘어 만났던 사내/내 할미 어미가 대처에서 돌아온 지친 남정들 머리맡 지킬 때/허벅살 선지피라도 다투어 먹인 것처럼/어디 내 사내뿐이랴


(폐병쟁이 내 사내-허수경)




이슬이 서곡이라면 서리는 된서리이다


가을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오색단풍? 뭐 그리 나쁘지 않다. 그래도 뭔가 조금 아쉽다. 잠시 조상들에게 물어보자. 


계절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지혜가, 절기(節氣)이다. 4계절아래 디테일을 두었으니, 친절하다. 24가지로 나누었다. 익숙한 단어들이 들어온다. 이슬과 서리이다. 추분(秋分)을 정점으로 흰 이슬, 찬이슬인 백로(白露)가 한로(寒露)가 배치된다. 그리고 서리, 상강(霜降)이 뒤따른다. 


이슬과 서리, 가을의 이미지이다. 대변자이다. 아, 영롱함, 맑은 영혼? 너무 낭만적이다. 아니 순진한 것이지, 이슬 맞으며 날을 새워봐라. 그런 단어들 일(一)도 없게 된다. 서럽고 춥다. 그것도 처절하다. 분노할 틈도 주지 않는다. 오늘의 현실처럼, 이슬이 서곡이라면 서리는 그야말로 된서리이다. 서릿발이다. 산천초목은 모두 오금이 저리고 속절없이 시든다. 이를 비유하여 준엄한 꾸지람, 추상(秋霜)이다. 


가을은 오행(五行)에서는 금(金)이다. 백색(白)이다. 폐(肺)이다. 코(鼻)이다. 피부(皮膚)이다. 슬픔(悲)이다. 인체 기관들의 상호간의 인과관계의 조합들이다. 이미지화 된 키워드로 연상하여 의론(醫論) 완성한다. 한의학의 최고의 장점이다. 




열정의 병인 결핵, 한의학의 폐로(肺癆)다


숙강(肅降)과 용평(容平)! 옛 의서(醫書)들이 권고한 가을의 자세이다. 쌀쌀한 기운에 다 말라서 떨어질지니, 용모와 안색을 평안하게하고 근신하며 대기하라! 극적 변화이자 서릿발처럼 매섭다. 숙(肅)은 가을의 단어이다. 엄숙하고 신중하다. 공경과 예를 다하는 자세다. 


그래서 가을은 절제하며 겸손해야 한다. 신체리듬은 규칙적이어야 한다. 더 차가운 겨울을 대비하는 지혜이다. 멀리는 봄의 새 생명을 꿈꾸어야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가을에는 오버하지 말라. 버릴 것은 버리고 모든 자본과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부족하면 보충해 놓자. 근신하고 겸손하게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 인간사나 건강도.


해가 짧아진다. 따라서 일찍 자야한다. 또한 건조하고 춥다. 진액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따뜻한 차나 한약이 맞는 이유이다. 예로부터 가을 건강, 한약이 대세였다. 한약 처방에 인색하지 말자. 가을의 처방은 건조하면 안 된다. 차면 더욱 안 좋다. 거기다 우울하게 하면 최악이다. 자연에서나 인체도 늙는다는 것도 알고 보면 수분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런 계절은 보음(補陰)을 주로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폐병, 한 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사극의 단골 소재였었다. 피를 토하는 사내, 헌신하는 여인. 열정의 병인 결핵, 한의학의 폐로(肺癆)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지금도 가볍게 보거나 자만하기에는 이르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아우성이다. 한의계도 예외가 아니다. 폐병쟁이를 지켜내려는 그녀의 심정.


균(菌)보다 돈이다. SNS상에 개업 한 건도 아쉬운데 폐업인사들을 접한다. 결혼이 아닌 이혼 파티를 접하는 느낌! 기가 막혀서 헛웃음도 안 나온다. 아니 그저 울고 싶다. 


분노를 넘어 처연한 이 현실, 그 어디에서 위로를 받을까? 지금 우리에게는 위안, 아니 허벅살 선지피라도 절실하다. 모두에게 가을 햇살, 가득하시길 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 27 


///부제 집단우울증을 극복할 이 시대의 용치탕(龍齒湯)


///본문  긴 장마 끝에 청명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봄부터 이어진 신고의 나날을 견딘 끝에 수확하는 기쁨을 돌아가신 조상들의 음덕으로 여기고 모두 함께 나누고자 추석에 성대한 명절상 차림을 준비했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유례가 드물게 오래 지속된 역병 탓에 고향방문이나 성묘도 미뤄야 할 참이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올 봄에 처음 건너와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지 반년을 넘기도록 쉽사리 수그러들 줄 모르는 기세에 이제 해를 넘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감염을 막는 일도 시급하려니와 생업에 지장을 받고 집밖 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해 우울해진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마침 필자가 맡은 이번 학기 강의주제가 한국의 의안(醫案)을 발굴하는 연구에 대한 것이어서 여러 문헌을 찾아보다가 삼국시대에 있었던 희한한 우울증 치료 사례를 기록한 기사를 읽게 되어 독자들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사기 열전(列傳)편, “龍齒湯을 써야한다”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지은 『삼국사기』에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사기』처럼 열전(列傳)편을 두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김유신을 필두로 을지문덕, 거칠부, 이사부, 장보고 같은 위업을 남긴 장수와, 박제상, 계백 같은 충신, 강수, 최치원, 설총 같은 문장가와 학자, 백결선생이나 김생, 솔거와 같은 예술가, 게다가 후삼국시대의 주역으로 패권을 다투었던 연개소문, 궁예, 견훤과 같은 패왕들에 이르기까지 50여 사람이 등장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기』 편작창공열전에서처럼 의가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 열전 가운데 녹진(祿眞)조에는 기막힌 의안(醫案)이 하나 등장한다. 그 개략은 다음과 같다. “녹진은 23살에 벼슬길에 올라 내외의 여러 관직을 거친 끝에 집사시랑(執事侍郞, 侍中의 차석급)에 올랐다. 헌덕왕은 대를 이을 아들이 없어 아우인 수종을 세자로 삼고 궁에 들게 하였다. 이 무렵 각간 충공이 상대등이 되어 정사를 논하다가 병에 걸리게 되었다. 관의(官醫, 원문에서는 國醫라 하였음)를 불러 진맥을 했더니, 심장에 병이 들었으므로 용치탕(龍齒湯)을 써야한다고 하였다.”


  얘기를 좀 풀어서 해보자면, 아마도 당시 벼슬을 논하는 일(인사전형)을 진행하다가 주위로부터 여러 청탁과 외압을 받아 걱정이 많았을 충공은 장기간 휴가를 얻어 문을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녹진이 찾아가 문안을 여쭈는데, “상공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정사를 돌보다가 풍로(風露)에 촉상하여 영위(榮衛)의 조화를 잃고 지체(四肢)의 편함을 잃었기 때문이 아닙니까”하고 물었다.




龍齒는 진경 작용 뛰어나 鬼魅같은 병증 사용 


충공이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나 정신이 혼미하고 답답하고 불안할 따름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녹진은 “상공의 병환은 약이나 침만으로 다스려지지 않고 지극한 말과 고매한 담론(至言高論)으로 단번에 깨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목수가 집을 지을 때, 각기 크고 작은 재목에 따라 도리나 서까래로 나눠쓰듯이 나라의 인재도 재주와 능력에 따라 역할과 직임을 나누어 써야 한다고 충언을 하였다.  


이에 깨우침을 얻은 충공은 어의의 왕진을 사양하고 곧바로 입궁하여 국왕을 알현하고서 직언을 올린 다음 다시금 정사를 돌보기 시작하였다. 충공이 우울증에 시달린 원인은 아마도 살아있는 권력인 국왕과 후계자로 지명된 세자의 주변 세력으로부터 야기된 복잡한 갈등관계로 빚어진 것이리라. 결국 국왕에게 간언을 올리고 세자를 설득하여 당면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나서야 마음의 병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셈이다.


  용치탕(龍齒湯)은 심허증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여기서 용치란 용의 뼈라고 알려진 용골의 일종이다. 고생대 맘모스나 포유동물의 오래 된 화석 파편으로 탄산칼슘이 주성분을 이룬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용골은 오장의 사기를 몰아내고 정신을 안정시켜주며, 설사나 몽설, 출혈, 과도한 한출을 수렴하고 빈뇨를 다스리는데 쓰인다고 적혀있다. 


기원이 석회화된 동물의 뼈인지라 불에 달구어 곱게 가루 내어 채질해서 써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용치(龍齒)는 진경, 안혼(安魂)하는 작용이 뛰어나, 전간(癲癎)이나 경광(驚狂), 귀매(鬼魅) 같은 심각한 병증에 사용한다고 했다. 




이 시대의 心醫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


한편  『의방유취』 오장문에서 이 용치탕을 찾아볼 수 있는데, 심허(心虛)로 인한 경계(驚悸), 수와불안(睡臥不安)하는 증상에 쓴다고 하였다. 처방 구성에는 용치와 인삼이 주재이고 작약, 담죽여, 당귀, 반하곡, 복신, 강활, 목향, 모근 같은 약재가 들어간다. 10가지 약재를 가루 장만하여 은을 달인 물에 생강과 함께 넣어 달여 먹는다. 고관귀족이 아니면 아무나 쓸 수 없는 처방일터인데, 적응증으로 보아 각간 충공의 증상이 어떠했을 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밀접접촉을 피하기 위해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활동이 제한되다보니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우울심리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냥 집안에 틀어박혀 참고 견디라는 것은 애초 무리생활을 전제로 문명을 발전시켜온 인류에겐 질병감염에 못지않은 끔직한 형벌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다. 


국민 우울감을 일거에 해소시킬 수 있는 용치탕 같은 명약, 녹진과 같이 말 못하고 고통 받는 심중을 어루만져줄 이 시대의 심의(心醫)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한방의약품 국제 경쟁력 높일 것”


///부제 국내 한방건강보험약 시장 점유율 1위


///부제 매년 10억원 이상의 과감한 시설투자


///부제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훈


///부제 제조시설 현대화로 연 평균 30% 이상 매출 증가


///부제 독자적인 방법과 노하우로 신제품 개발 집중


///부제 충남 금산에 제2의 도약 위한 신공장 준공


///본문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방신약 김충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제형변경 한방의약품 개발에 앞장 서고 생약제제 표준·과학화, 활발한 수출 활동 등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1992년 한약원료를 공급하는 대연제약을 모태로 1999년 설립된 경방신약은 한방의약품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한방건강보험약품으로 정제(알약) 및 연조엑스(농축액) 등 다양한 제형개발에 성공, 한방건강보험약품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한방건강보험 단미엑스혼합제 56품목, 단미엑스제 67품목과 함께 연조엑스 21품목, 정제 13품목(단미 2 품목 포함)을 출시, 판매 중이다.


특히 2019년 제조시설 현대화를 통해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방신약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한방건강보험약 실적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관리(QC)가 곧 경쟁력이란 소신을 갖고 매년 10억원 이상의 과감한 시설투자와 생약성분의 과학적 분석, 함량의 규격화에 중점을 두고 매진해 온 김충환 대표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충환 대표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시켜 한방과 양방의 장점을 집약함으로써 양방제제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5년부터 품질경영부를 신설, 연구인력을 3배로 늘리고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방식을 쫒기보다 독자적인 방법과 노하우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길을 택했다.


경방신약은 일반적인 직접가열추출이 아닌 순환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설비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순환추출 방식을 고집한 것은 단위당 유효성분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정제의 경우 단미 건조엑스를 혼합해 만드는 방식이 아닌 단미엑스 상태에서 혼합한 후 건조엑스로 만들어 정제화함으로써 복합제제와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와함께 고시로 정해진 엑스량을 따르기 보다 실질적인 수율로 제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연구결과 엑기스 함량이 5%에서 많게는 25%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분 함량은 높이고 부형제 양은 줄여 약효는 높여주면서 소화불량 등 복용자의 부담은 줄여줄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새로운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엄격한 잣대로 매우 깐깐하고 신중하게 품목 허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하나씩 증명해 가며 허가를 받아야해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그 과정은 기존에 비해 몇 배나 더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엄격한 허가과정을 거친 만큼 경방신약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4년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함에 따라 경방신약은 한방제약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실사를 통해 지난 2015년 8월 25일자로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및 PIC/S 규정에 의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받았다. 


최근 경방신약은 충남 금산에 제2의 도약을 위한 신공장을 준공했다.


금산 신공장은 대지 8000평·전용면적 2600평 규모의 한방생약·천연물의약품 생산·제조기지로 25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됐다. 우수 한약제조(HGMP)부터 원료 의약품 추출(BGMP), 액상제 및 고형제 완제품 생산(KGMP)에 이르는 시스템을 갖추고 연내 GMP 인증 획득 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방제약기업 중 최대 규모로 1시간당 1.5톤, 1일 30톤 정도의 수처리가 가능한 정제수 처리 시설이다.


사실 중국산 엑기스를 사용하면 원가를 30% 정도 줄일 수 있지만 경방신약은 오히려 추출 시설에 투자해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중국산 엑기스는 정제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나며 직접 가열방식으로 추출해 자칫 탄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는 경방신약은 금산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2014년부터 450여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김충환 대표는 “금산 신공장 준공은 경방신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우수한 한방의약품을 생산해 한국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약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방신약은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대표이사 김영규)으로부터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를 받아 양질의 한방의약품 생산을 위한 꾸준한 투자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앤틀러스 활동, 삶의 옵션 아닌 ‘필수’


///부제 오희정 드림한의원장, 아이스하키 선수활동 하며 유튜브 ‘닥터조이’ 참여


///부제 힘들어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 아이스하키 매력


///부제 근력 부족·체중 조절 필요한 여성에게 효과 큰 운동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닥터조이'에 아이스하키를 하는 한의사로 출연한 오희정 드림한의원장에게 아이스하키 시작 배경과 아이스하키만의 매력, 영상 촬영 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천안에서 드림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오희정 원장이다. 아산 지역팀에서 하키를 처음 배우고 있었는데, 서울에 한의사 팀이 있다고 해 앤틀러스에 가입한 지 만 5년이 되어 간다.




Q.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스하키를 하기 전에 요가, 헬스, 수영 등 개인 운동만 했었다. 아는 원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아이스하키에 입문하게 됐는데, 처음엔 빙판에 서 있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평소의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이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




Q. 어떤 분들과 시합을 하게 되는지?


보통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친선경기나 각 수준별 대회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무산됐다.




Q. 그동안의 수상 경력.


앤틀러스로 대회를 나가서 수상한 적은 없다. 개인적으로 충남 아이스하키협회 도대회, 춘천시장배 아이스하키 대회, 앤틀러스 자체 대회 등에서 베스트 플레이어 수상을 한 경험은 있다.


Q. 주로 언제 아이스하키 운동을 하는지.


앤틀러스는 일요일 오전, 목요일 밤에 주로 운동을 한다.




Q. 아이스하키만의 매력은?


시원한 빙판에서 스케이팅을 하기 때문에 시원하고 빠른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스케이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키 스틱으로 퍽을 자유자재로 드리블하며 상대와 겨루는 운동이라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많은 자극과 의지를 느끼게 된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다보면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 많다. ‘어제 그 경기, 그 장면에서 내가 상대를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피해서 좀 더 높게 슛을 쐈어야 하는데...’ 하는 식이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또 열심히 연습해서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스하키에 갈수록 빠져드는 것 같다.




Q. 앤틀러스만의 특색이 있다면?


만 7년 된 팀인데 시작부터 멤버들이 꾸준하고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팀이라 마음이 매우 편안하다. 이탈 인원이 별로 없고 꾸준하게 멤버가 느는 편이다. 어떤 집단을 소개할 때 가족 같다는 말로 친밀감, 소중함을 표현하는데 그런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앤틀러스는 제게 삶의 옵션이 아니라 필수 같은 느낌이다. 흔하지 않은 운동을 함께 하는 사이, 한의사 동료라 더 끈끈하고 서로를 잘 챙겨주는 것 같다.




Q. 닥터조이 출연 계기는?


주장께서 권해주셔서 출연하게 됐다. 보통 아이스하키는 과격하고 남자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엔 여자 아이스하키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자들도 충분히 즐기고 신체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체력관리에 좋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Q. 한의학 홍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우선 이렇게 재미난 영상을 찍어 주시는 닥터조이에 감사드린다. 영상 찍기 전에 다른 편들도 봤는데 재밌었다. 다들 끼도 넘치시는 것 같다. 


몇 년 전 친구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는데,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만든 광고가 영화 전에 올라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직장을 다니는 친구였는데도 둘이 같이 환호하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이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씀은?


아이스하키는 매번 약 10킬로그램 가량의 장비로 무장을 하고 뛰는 운동이다. 그만큼 근육량 증가나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상당히 재밌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근육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권장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유익하다.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좋아져서 개원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여러모로 힘드신 분들이 많을 텐데 다들 체력, 멘털 잘 관리하셔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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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위 국감 일정 확정…복지부·질병청 내달 7일 


///부제 건보공단·심평원 20일·종합감사 22일…일부 화상회의 진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달 7일부터 22일까지 피감기관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날짜별로 보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내달 7일(국회)과 8일(화상회의, 국회·세종·오송)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3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국회)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진행된다. 


20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다. 22일에는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기관감사 날짜는 총 8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일 줄었고 코로나19 방역대응에 힘쓰고 있는 복지부와 질병청을 고려해 대면 출석회의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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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제도권 의료만이 지속가능한 발전 담보 


///본문 아무리 훌륭한 치료기법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이 공식적인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하면 민간요법으로 전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것은 머지않은 미래에 사멸을 예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국민의 높은 호응 못지않게 제도권으로 편입돼야만 한다.


한약사회가 지난 24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한약사들은 복지부에게 악용당하는 우리의 존재가 오히려 국민에게 무익하고 유해하다 판단하여 스스로 폐지의 길을 택하였다. 보건복지부에 요구한다. 이제 더 이상 시간만 끌며 꼼수부리지 말고, 즉각 한약사제도 폐지를 위한 계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한 것도 결국 한약사 역할의 제도권 안착을 요구하는 메시지다.  


또한 의사협회가 소위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시행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해 이들 정책을 좌절시키고자 하는 핵심 이유도 제도권 내에서 양방의료의 독점적 지위를 더 확고히 하자는 속셈에 지나지 않는다. 


한의사협회가 지난 16일부터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첩약 안전성,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것도 결국 제도권 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자동차보험의 한의과 점유율은 ‘14년 19.2%→‘15년 24.2%→‘16년 29.2%→‘17년 33.4%→‘18년 38.9%→‘19년 43.2%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한의과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은 2019년 기준 3.5%에 불과한 실정이며, ‘14년 4.2%→ ‘15년 4.0%→‘16년 3.7%→‘17년 3.7%→‘18년 3.5%→‘19년 3.5%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요양급여비용의 점유율 확대는 한의계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더 많은 한의의료행위가 건강보험 수가로 반영될 수 있어야만 낮아지는 점유율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의 철저한 준비는 두말할 나위 없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7일 「자동차보험 ‘자보심사지침’ 공고 안내」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에게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실뜸) 적용 기준을 마련해 오는 12월 1일 진료분 부터 보험청구가 가능토록 한 것은 한의과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모든 보건의료단체는 엄연한 이익단체로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더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협회의 회무 추진도 이번의 직접애주구 사례처럼 각종 한의 의료행위가 제도권 의료로 포함돼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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