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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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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9-21 17:35

////제2278호


////날짜 2020년 9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보험 시범사업 시행 준비 ‘본격화’ 


///부제 시범사업 참여자 대상 교육 진행…시범사업 참여 위한 ‘필수조건’ 


///부제  총 5개 강의 프로그램으로 구성…교육 첫 일주일간은 2부제로 이수해야


///부제  시범사업, 본사업 진입 여부의 성패 달려…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


///본문 이르면 10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실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시범사업의 질 관리와 성공적인 본사업의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 15일 한의협 홈페이지 등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신청자 교육 실시’ 관련 안내문을 게재하고, 이달 16일부터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마감시(아직 미정)까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위한 필수조건에 포함되는 것이며, 시범사업 신청시 (교육)이수증 제출이 필요한 만큼 시범기관 공모 마감 이전에 반드시 교육 이수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교육 대상자는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에 근무하는 한의사로, 신청기관은 개설자를 포함한 재직 한의사(상근·근무시간이 주 5일 이상이면서, 주 40시간 이상인 경우) 모두 교육을 이수해야 시범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 이수는 시범기관 참여 신청조건으로만 적용된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에는 한의원만 적용되며, 재정상황을 고려해 ‘22년부터 진행되는 2단계 시범사업부터 한방병원(외래)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수강방법은 한의협 회원전용 홈페이지의 보험교육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 초반에는 많은 회원의 교육 수강으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교육 개시일부터 일주일간은 면허번호에 따라 2부제(16일: 짝수 면허번호 회원, 17일 홀수 면허번호 회원…)로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수강비용은 ‘20회계연도 회비를 포함해 부과된 회비를 완납한 회원의 경우에는 교육등록비를 납부한 것으로 갈음되며, 회비 미·체납 회원은 가상계좌 또는 카드 결제를 통해 교육등록비를 납부해야 한다. 다만 ‘20회계연도 말까지 미·체납 회비를 완납하는 경우에는 교육등록비는 환불된다.


이번 교육은 △안면신경마비(우석대 김종욱 교수) △뇌혈관질환후유증(경희대 권승원 교수) △월경통(동국대 김동일 교수) △첩약 안전성,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한의협 노태진 약무이사)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한의협 김경호 부회장) 등 5개의 강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안면신경마비’에서는 안면신경마비의 진단평가 및 감별진단을 비롯해 임상진료경로, 주요 한약처방 및 관리와 섭생 등을, ‘뇌혈관질환후유증’에서는 뇌졸중의 분류, 위험인자, 예방, 관련 약물, 진단 및 평가척도, 한약치료 근거 등에 설명하며, ‘월경통’에서는 월경통 첩약진료 표준임상 경로 구조 설명과 평가와 치료, 이차성월경통의 원인 질환과 임상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첩약 안전성,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에서는 안전성 교육의 필요성, 한약 전주기 안전관리 방안, 한약규격품 사용·원내조제 기준 가이드라인 안내 등이,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서는 한의 건강보험 현황 및 급여 확대의 의의를 비롯 첩약 시범사업의 의의·추진경과 및 개요·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제언·향후 정책방향 등이 설명된다.


이번 교육과 관련 박종훈 한의협 보험이사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범사업 역사상 전국 단위의 대규모 신청기관 모집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보험당국은 처음부터 소규모 기관 대상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원했다”며 “그러나 한의협에서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이러한 협상과정에서 양질의 시범사업을 담보하기 위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이어 “이번 시범사업은 수많은 외압과 쟁점을 극복하기 성사된 것이기에, 시범사업의 질 관리와 본사업으로의 안착을 위해 이번 교육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즉 시범사업에 한정하여 신청자 대상의 교육이라는 점에 그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본사업 진입시 급여조건으로 작동하지 않게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들은 물론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그만큼 이번 시범사업의 성패와 질 관리, 사업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들이 향후 첩약 건강보험 본사업의 여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든 회원들이 염두에 두고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한의협 중앙회 보험의약무정책팀(02-2657-5083, 5077, 5036, 5078, 5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양의약계의 첩약 시범사업 공청회 제의, 대환영” 


///부제 “첩약 시범사업 성공적 안착 위해 건설적 관계로 거듭나자”


///부제 “의료가 양의계의 전유물 아니듯 첩약도 마찬가지”


///부제 “향후 각종 건강보험 정책 등 적극 참여해 국민 대변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양의약계가 제안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청회(공개토론) 개최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17일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한약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염원하고 있는 양의약계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의계와 양의약계가 비하와 폄훼 등 소모적인 상호비방에서 벗어나 오롯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협력하는 건설적인 관계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2만 5000명의 한의사는 양의약계가 제안한 10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공청회(공개토론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범의약계 비대위’라는 명칭으로 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범의약계는 첩약 시범사업에 포함돼야 할 10가지 사안을 제안했다. 해당 내용은 △첩약에 대한 안전성·경제성·효과성 평가 △한의임상표준진료지침(CPG) 보완 △탕전기관을 포함한 조제기관의 시설과 공정의 표준화, 인력기준과 질 관리 △규격품 사용 대상 이외 한약재 품질안전관리 방안 마련 △한약재 이력관리 바코드시스템 도입 △한약재는 약사법이 아닌 식약처 고시(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법 개정 정비 필요 △원외 탕전실에서의 제조 행위 금지 △첩약 시범사업이 필수 의료비 경감에 미치는 영향 검증 등이다. 


한의협은 이어 “의료가 양의사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처럼 첩약 또한 한의사만의 일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는 양의약계의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향후 양의계의 각종 건강보험 급여화 정책에도 반드시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해 의료전문가로서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의대 유급·제적의 아픔을 겪어본 한의계는 양의계가 똑같은 아픔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비록 국시 거부를 통해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정부는 재응시의 기회를, 의대생들은 재응시 신청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불어 의사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논의의 장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 중단 결정


///부제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통합 중단···찬성 9340명, 반대 3678명  


///부제 총 투표자 1만3018명으로 재적회원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회원들의 선택은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대의원총회 의장)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2만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에 대한 회원투표』 결과,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2만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에 대한 회원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권자 2만3285명 중 총 1만3018명(55.91%)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 중 찬성의 수가 9340명(71.75%)으로 투표자의 과반수에 달해 해당 의안은 찬성으로 의결됐다. 반대의 수는 3678명(28.25%)으로 나타났다.


회원투표와 관련해 정관 제9조의2 ③항에서는 “회원투표는 온라인투표로 하고, 재적회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되 다음 각호의 1에 대하여는 재적회원 2분의 1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 이번 회원 투표에는 재적회원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이 있었음으로 해당 의안은 찬성 의결로 효력을 발휘한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 즉시 투표결과를 한의협 공식 통신망(akom)의 협회 공지사항에 안내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약 폄훼 악플러들 선처는 없다” 


///부제 15일, 한의약 폄훼 댓글 12건 강서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부제 법무법인 송담에 정보통신망법위반 사건 위임, 적극적 대응 예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 최혁용)는 지난 15일 한의사 회원들로 구성·특정된 한의협에 모욕적인 댓글을 단 악플러 12명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의협은 앞으로도 뉴스기사,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가짜뉴스와 한의약 폄훼 댓글들을 낱낱이 찾아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고소된 내용으로는 지난 3일자 서울경제 뉴스 기사 중 「한의협 “의대 정원 확대 등 논의에 한의계 등도 참여해야”」 라는 제목의 기사에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모욕적인 댓글을 적시한 건으로 총 12건에 해당된다.


피고소인들은 댓글을 통해 ‘낄끼빠빠좀(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설치지 말고 제사나 올리든지, 굿이나 하든지’, ‘꼴값 떠네’, ‘개소만도 못한 바보’ 등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경멸의 감정 내지 의사를 표시하고, 추상적 관념을 사용해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한 단체의 인격을 경멸하는 내용을 표시했다고 판단, 이에 한의협은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한의협은 외부로펌인 법무법인 송담과 지난 16일 계약을 맺고, 한의약 관련 가짜뉴스와 폄훼 등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과 관련된 사건들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악플러들을 향해 선처는 없을 것이며, 단발성이 아닌 고소·고발 등 최고수위로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달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한의약 폄훼 게시글 및 댓글을 여러 차례 고발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는 전 회원으로부터 가짜뉴스 및 혐오뉴스에 대한 제보를 받아 허위사실들을 채증하고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의료중재원, ‘제1기 온라인 시민참여혁신단’ 모집


///부제 기관 혁신 성장 위해 시민 의견 적극 반영…내달 6일까지 누구나 신청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은 국민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수렴해 혁신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1기 온라인 시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의료중재원의 운영 및 혁신 성장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하고 정해진 이메일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심사를 통해 내달 13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1기 온라인 시민참여혁신단의 임기는 2021년 6월 말까지 약 9개월이며 △기관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의견) 제안 △기관 혁신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전파·공유 활동 △기관 혁신활동에 대한 자문 및 개선의견 제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의견 제언의 참신성, 혁신활동의 적극성 등이 우수한 단원에게는 소정의 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윤정석 원장은 “온라인 시민참여혁신단을 통해 기관의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 ‘온라인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부제 대한한의학회, 첫날 수강생 2000명 돌파…27일까지 접수 가능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처음 공개됐다.


이날 한의학포털 ‘한의플래닛’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페이지를 통해 4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36개의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동영상을 공개했다. 회원으로 접속한 후 상단 메뉴 바에서 ‘온라인 강의’를 클릭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수강생은 14일 오후 기준 2310명이다.


주관 학회인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한방비만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경락경혈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 준비한 강의를 24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수강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수강 도중에 정지하고 다시 재생하거나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며, 학습 현황은 강의 목록의 ‘진도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의 동영상은 PC, 휴대폰, 태블릿, MAC OS 등의 기기로 수강 가능하며 최대 3대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동영상 수강시 문제가 생기면 우측의 ‘온라인 강의 이용 가이드’를 확인하면 된다.


김현호 한의플래닛 대표는 “기존 오프라인 학술대회에는 대회 첫날 신청 회원수가 7000명 정도였는데, 27일까지 접수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강의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여러 차례 전문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으며 평점까지 이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일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은 △36개 전 강좌 수강 △보수교육 평점 4점(4개 강좌 100% 이수자) △병·의원 부착용 이수증 발급 △자료집(PDF) 개별 다운로드 △기프티콘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에 따라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지만, 강의의 질은 오프라인 강의와 비교했을 때 결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대한한의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질병관리청’ 승격…정작 한의약 관련 부서는 ‘전무’ 


///부제 감염병·만성질환 관리·치료에 탁월한 한의약 배제는 국민적 손실


///부제 한의협, 의료독점 폐해 민낯 보여준 양의사들의 전유물 되지 말아야 


///본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유행을 계기로 지난 2004년 국립보건원 조직에서 개편돼 신설된 질병관리본부가 16년 만에 코로나19를 계기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게 됐다.


지난 12일 정식 출범하게 될 질병관리청은 5국 3관 41과의 총 1476명 규모로 확대돼 급성·만성질환에서부터 감염병 질환에 이르는 모든 질병에 대한 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정원의 42%인 569명이 늘어나고 조직도 대폭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인력의 충원이나 한의약 활용을 전담하는 부서는 눈에 띄지 않아 국가의 질병 관리 및 방역시스템에서 한의약 활용이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 아니냐는 한의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11일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새롭게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에 의료전문가인 한의사의 참여확대와 한의약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양의사들의 총파업 사태를 겪으면서 특정 직역의 의료독점이 얼마나 큰 폐해를 가져왔는지가 여실히 드러났을 뿐 아니라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조항에 양의사를 포함한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의 역할도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이상 질병관리청이 결코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


한의협은 “한의계는 질병관리청 승격 이야기가 처음 거론됐을 때부터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는 전담기구 마련 및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지금이라도 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정책국, 감염병위기대응국, 감염병진단분석국, 의료안전예방국, 만성질환관리국 등 5국 인적 구성에 한의사는 물론 보건의료계 전 직역의 전문가들이 고르게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특히, 감염병 및 급성·만성질환 관리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한의약과 한의사를 배제한다면 크나큰 국가적·국민적 손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삼, 백출, 복령 등 서울시 유통 한약재 품질 ‘우수’ 


///부제 한약재 10종 134건 모두 품질과 안전성 검사 적합


///부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면역 강화에 좋은 ‘십전대보탕’ 한약재 원료 검사  


///본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역력 증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 유통중인 한약재의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환절기에 건강을 챙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면역 강화 효과가 있는 십전대보탕의 원재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한약재 품질 검사는 한약재 전문가가 육안으로 진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성상 검사 및 지표 성분의 함량 등을 분석하고, 안전성 검사는 납, 비소, 수은, 이산화황,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십전대보탕의 원료인 인삼, 백출, 복령 등 10가지 한약재 134건 모두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십전대보탕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최근에는 집에서 쉽게 끓여먹을 수 있도록 시판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며 “다만,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개인 맞춤 처방을 위해서는 한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경연구원은 서울약령시에 강북농수산물검사소를 두고 서울 시내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와 식·약 공용 농·임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십전대보탕은 몸을 전반적으로 보양(補養)하는 대표적인 한약처방으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많은 국민이 건강을 위해 찾고 있다.


십전대보탕은 인체에 기운을 보태주는 ‘사군자탕’의 재료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에 피를 보태주는 ‘사물탕’의 재료인 당귀, 숙지황, 천궁, 작약을 주재료로 하고 거기에 황기와 육계를 더한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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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방역 공헌 공직한의사 등 44명 표창 수여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대처 공로 격려


///부제 윤성찬 회장 “감염병 예방 등에 한의사들이 주체임을 각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지난 9일 경기도한의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업무에 공헌한 공직한의사 26명 공중보건한의사 18명 총 4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창장 수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 및 검체요원으로 활동해준 노고에 크나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직한의사 26명과 공중보건한의사 18명 등 총 44명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김영선 총무부회장, 공직한의사 대표로 설현 원장과 공중보건한의사 대표로 박현기(경기도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표) 한의사가 참석했다.


공직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활약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시작해 전국 시·군·구내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현재(8월말 기준) 전체 심층역학조사관의 80%에 해당하는 64명(도청 역학조사관 37명, 시·군 역학조사관 27명)이 공중보건한의사로 채워져 있고, 11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보건소에 근무중인 공직한의사들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체채취는 물론 각종 방역 업무와 자택격리자 모니터링 등 평상시 진료업무와 다른 업무가 계속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야간근무 및 휴일 근무를 가리지 않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수고해왔다.


윤성찬 회장은 “코로나19로 감염병과의 최전선에서 병마와 맞서 싸우는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방역 최일선에서 보여준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한의사’를 명시해 모집하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감염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 역시 ‘한의사’들이 당당한 주체임을 국민들과 보건의료 당국에 각인시키는 크나큰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한의사회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기 한의사는 수상소감에서 “한의사로서 공공의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공공의료에 포함되어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선배 한의사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선배님들의 노력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그리고 훗날 후배들에게 더 탄탄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맡은 일에 국한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능동적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는 공직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 업무에 있어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정보 공유 및 대책 마련 등을 양 측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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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지원 


///부제 30여개 한의의료기관서 연말까지 진행…환자 1인에 첩약 2회 무료 제공


///부제 한의협, 진료단 화상교육 지원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 이하 광주지부)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회복을 위한 무료 첩약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치료 후유증이 있는 시민 6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오는 12월 31까지 진행된다. 


지역 한의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며 지정 치료기관은 30여개소다. 치료용 첩약은 의료기관의 전액 부담하며, 1인당 15일분의 첩약이 2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진료단 온라인 교육이 진행됐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는 강영건 국제/기획이사가 화상회의에 참석해 전화진료센터 운영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 등을 소개했고, 송미덕 학술부회장은 동영상 강의를 사전 공개해 공통된 차트 기록 및 처방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한의협은 향후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해당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의권 광주지부 수석부회장은 “약 480여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는 절반이 이미 완치된 상태이며 현재 치료중인 환자들도 회복과 함께 사회 복귀가 예상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병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할 의료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완쾌돼 사회로 복귀하는 등 후유증 치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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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부산 북구, 통합돌봄 한의진료 방문시범사업 추진


///부제 주 1회 한의사 가정 방문…문진·질환관리·건강 상담 등 


///본문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방진료 방문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9월부터 시행된 해당 사업은 북구 한의사회 소속 4개 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의사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돌봄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 진찰, 질환 관리, 간단한 운동요법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하게 되며 1인당 주 1회, 최대 월 4회까지 방문진료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북구 거주 만60세 이상 노인 중 △요양병원 장기입원 후 퇴원한 노인 △180일 미만 단기입원 후 퇴원한 노인 △장기요양 3-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 △등급 외 판정노인 △만75세 도래자 고위험 노인 중 통합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를 통한 상담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정명희 구청장은 “한방진료 방문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에 대한 의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입원 후 퇴원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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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이 미래의학으로서 지닌 가치 ‘재확인’


///부제 총 58개국,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3일간 심도깊은 논의 나눠  


///부제 한의학연·미국 침연구학회, ‘국제 침(針)연구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제20회 국제 침연구학술대회: KIOM-SAR 2020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이하 KIOM-SAR 2020)’를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과 미국 침연구학회가 공동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총 58개국, 2000여명이 참가해 심도깊은 강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기조세션에서 국내·외 16명의 연사가 전통의학 관련 연구·임상사례·정책·문화를 아우르는 발표를 진행했다.


첫 기조 세션에서는 ‘미래지향적 전통의학 약물 연구: 단일 연구에서 복합 처방 연구의 단계로’를 주제로, △국가별 한약 처방 현황 △처방 관련 연구 방법론과 설계 △적절한 임상시험 종류 △화학약품을 개발 과정의 규제 문제 극복방법 등이 논의됐다.


특히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는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등 다빈도 처방 한약연구로 한약이 미국에서 건기식으로 승인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과정과 의미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침의 과학적 근거를 활용한 수술 전후 환자 관리’라는 주제 아래 △세계 최초 수술 전후 치료에 대한 침술 적용사례 △침술 시행시 장애물과 극복방법 등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학 전정(Zhen Zheng) 부교수는 침 및 경혈지압이 수술 후 어지러움 및 구토 증상을 1/3가량 감소시키고 약물 복용도 1/3로 줄인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재 의료 분야에서 침술 및 관련 연구의 효율적 통합을 위한 미국 국립보건원 및 다양한 민관 업계의 준비 방법이 논의됐고, 네 번째 세션에서는 ‘통증과 중독에 있어서 침술 작용의 신경 기전’이라는 주제로 △침 치료의 신경 처리 분석 연구 결과 △통증·중독에 대한 침 치료 기전 관련 연구에 대한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기조 세션에서는 ‘새로운 사회의학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통의학과 통합의학 정책 수립 및 시행’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최신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심포지아 세션 및 120편 이상의 포스터 발표 등이 이어지며,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와 임상적 성취를 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와 정책 결정자가 함께 임상현장에서 얻은 성취를 확인하며 미래의 연구의제를 정립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통의학이 미래의학으로서 지닌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통의학 관련 연구·임상·정책의 현장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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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부조직의 학술적 발전 및 치료법 정착에 노력할 것” 


///부제 연부조직한의학회, 세명대 한의과대학에 학생지부 ‘창립’


///본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가 세명대 한의과대학에 학생지부를 발족,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이하 연부조직학회)는 지난 9일 연부조직학회 세명대학교 학생지부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족한 원광대학교 학생지부에 이어 두 번째 학생지부이다. 


특히 이번 창립총회는 국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언택트 창립총회’로 시행됐다. 3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우종원 학생(세명대 본과 3학년)을 회장 및 학술연구부장으로, 최소연 학생(세명대 본과 2학년)을 총무로 선출하는 한편 학생들과 한의사간의 활발한 소통과 교육을 위해 연부조직학회 회원인 서창우 원장(원주 민제한의원)을 지도한의사로 임명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유명석 회장이 직접 실시간 영상을 통해 연부조직학회와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으며, 우종원 회장이 연부조직학회 진료 프로토콜 등 2021년 1학기까지 학생 지부 스터디 플랜을, 최소연 총무가 만성 통증의 기전에 대한 최신 논문을 정리해 발표했다. 


또한 외부 강사로는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과 강경호 원광대지부 지도한의사(순창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한의사)를 초빙해 도침치료에 대한 개론과 두통 질환에 대한 정침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수강키도 했다. 


한편 이날 우종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부조직학회의 두번째 학생지부로서 학생들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해부학과 신경과학에 입각한 연부조직 치료법 정착에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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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 북구 인성한방병원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전달


///본문 광주 북구 인성한방병원이 광주 북구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방파스 500매와 덴탈 마스크 2000매를 기부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전의상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병원장은 또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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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원구,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에 한의진료 지원


///부제 지정 한의원 통해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 등 진료비 전액 지원  


///본문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치매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에게 한의진료를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전통 한의약 기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인지기능평가, 우울증 선별검사 후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중증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제외된다.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정 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12~16회), 한약 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등의 한의진료와 개별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노원구는 이같은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10일 노원구 월계보건지소에서 노원구한의사회 나철 회장, 박근도 어르신건강ㅈ으진사업 단장, 김근홍 원장과 함게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늦어진 사업의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 한의약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 난임 부부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만 6세~13세 미만 아동 200여 명은 한의원을 방문해 한의 건강검진을 받고 검사 결과 저신장, 허약 등 질환이 있는 아동은 1, 2차 첩약 처방과 최종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자연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 40명에게는 3개월간 첩약 비용을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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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금융지원 혜택으로 안정적 한의의료기관 운영”


///부제 동대문구한의사회-NH농협은행서울강북사업부 업무 협약 체결  


///본문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장동민)는 개업 한의사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 14일 NH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본부장 윤원기)와 금융지원 상호 협력·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NH농협은행은 동대문구한의사회 회원들에게 금융 등 각종 이용편의를 제공하게 되는데 우선 ‘NH메디칼론’을 지원한다.


‘NH메디칼론’은 지난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기관 금융대출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이 출시한 것으로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로 최대 1.7%까지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의료분야 예비창업 한의사 등 유망창업기업에게는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장동민 회장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한의의료기관 운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원기 본부장도 “NH농협은행의 점포망을 통해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경영과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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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영등포구, 한의원서 치매·우울증 관리 받으세요!


///부제 16개 지정 한의원 진료비 전액 지원 


///본문 서울특별시 15개 구에서 어르신들의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 예방하고,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도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영등포구는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대비 치매환자수는 2015년 총 4092명에서 2019년 총 5115명으로 1.04% 증가하는 등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 및 인지저하 어르신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전통적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지역 내 한방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정 한의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시작했으며 심사평가는 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필수조건으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또는 신경정신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성 보유 여부, 사업참여 의지와 진료 경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지정 한의원은 경희우리한의원, 경희윤동학한의원, 경희해바라기한의원, 광동한의원, 늘사랑한의, 대명한의원, 맑은숲한의원, 미소짓는한의원, 신세계한의원, 오동나무한의원, 장준혁한의원, 정담한의원, 제인중국한의원, 태창한의원, 통달한의원, 한사랑한의원 등 16곳이다.


지원 대상자 자격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 평가 검사 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100명이며 지난 14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은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되고, 혈액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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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 강동구, 난임부부 한의약 치료 지원


///부제 한의 난임치료비 최대 119만원 지원 


///본문 서울특별시가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25개구로 확대한 가운데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도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강동구민 중 사실혼을 포함해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부부(여성 만 41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내 지정 한의원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으며 강동구 지정 한의원으로는 △지성한의원 △김재석 한의원 △구구한의원 △경희123한의원 △경희다강한의원 △함소아한의원 △행복한의원 △조정래 한의원 △경희 한빛한의원 등 9곳이다.


첩약,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한의약 난임치료(3개월)와 첩약비용의 90%로 최대 119만원까지 지원되며 연 1회 신청에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자가 선별검사를 시행한 후 결과지와 함께 구비서류, 신분증을 지참하여 강동구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한방치료비 지원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난임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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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2020년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


///부제 임상 한의사 위한 한약재 감별과 응용·의료법 유의사항 등 소개 


///부제 김광겸 회장 “언택트 강의로 회원 교육 내실화”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 이하 광주지부)가 코로나19로 인한 3단계 확산 방지 시정방향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2020 광주지부 보수교육’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보수교육 강의로는 △임상가를 위한 한약재 감별과 응용(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의학 박사) △임상한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법 유의사항(김용호 대구한의대 교수) 등이 회원들에게 제공됐다. 


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오용하기 쉽거나 위품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한약재 33품목에 대해 유통현황/감별기준/선택원칙 등 의 내용을 준비했다”며“예를 들어 강활은 국산강활과 중국강활의 식물종이 다르고 약효도 다른데 같은 이름으로 쓰이는 실정인 만큼  처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호 대구한의대 교수는 ‘한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법 유의사항’에서 판례 및 행정처분 사례, 한약 및 추나 관련 판례, 형사처벌 등의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어 광주시한의사회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2020 광주지부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 제공 등 교육 내실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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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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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산구한의사회, 보건소에 코로나19 한약 지원


///부제 경옥고·향소산 등 기탁…지난 2월에 이어 2차 기부   


///본문  광주광역시 광산구한의사회(회장 임승일, 이하 광산분회)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광산구보건소 직원들을 격려 방문하고 경옥고와 향소산(첩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보건소 한방진료실에 근무하는 오치승 한의사는 보건소 상황과 관련해 “2월부터 일반 진료는 중단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황실에서 발열체크와 코로나19 검사, 주말 검체이동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병 관리팀이 속한 보건행정과는 지속되는 야근과 주말 근무 등으로 지쳐 있어 7월부터 감염병예방팀이 신설돼 인력이 배분됐다”고 전했다.


이번 격려 기탁은 지난 2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회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진행했던‘광산구보건소 격려 기부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향소산은 코로나블루와 기기울체 등을 개선하고 몸을 가볍게 하는 약이다. 


임승일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험난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동참해준 회원들과 광산구보건소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한의사 위상을 높이고 있는 오치승 한의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한약이 코로나19 대응과 방역에 헌신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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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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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대생 주도 한약 기관지염 완화 효과 SCI급 저널 게재


///부제 정세영 등 상지한의대 3명 연구 


///본문  한약 기관지염 완화 효과를 다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생의 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됐다.


지난 9일 상지한의대에 따르면 권보인 교수 지도로 정세영·박준규(16학번), 박지원(14학번·2020년 졸업) 학생이 제출한 논문이 영향력지수(IF) 3.6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 macology’에 실렸다.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염에 대한 한의처방 ‘소자도담강기탕(蘇子導痰降氣湯)’의 완화 효과를 규명한 이 논문은 지난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 학부생연구프로그램(KIOM-URP)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내용을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한의과대학 병리학실험실에서 동물실험, 논문분석 등 연구에 매진해 이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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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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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저출산 극복 위한 한의약적 정책방안 모색


///부제 손종학 울산시의회 부의장·울산시한의사회 등 정책간담회 개최


///본문 울산광역시의회 손종학 부의장(환경복지위원회)은 지난 14일 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이상옥 환경복지위원장, 전영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윤호 환경복지부위원장, 백운찬 의원,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및 울산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방 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손종학 부의장은 “저출산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단기적으로는 고령화률을 증가시켜 국가재정을 붕괴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노동인구 감소로 인해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오늘 저출산 극복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 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약적 정책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시한의사회 관계자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난임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임신·출산의 사회·의료적 장애를 제거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 출생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또한 둘째아 이상 출산모의 빠른 건강 회복과 사회 복귀에 기여하기 위해 산후조리 한약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 출산을 장려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기존 한의약적 지원이 산후와 임신전후 지원에 국한된 것을 생애주기 전체를 대상으로 여성들의 건강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행복한 임신 프로젝트’, ‘해피 회임 드림사업’ 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종학 부의장은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한 폭넓고 다양한 자료가 제시된다면 한의약 정책사업의 확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오늘 제시된 제반사항에 대해 원활히 해결하고 지원될 수 있도록 시 관계부서와 함께 세심히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주왕석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울산시와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기쁘다. 향후 남구분회에서 시행 중인 난임사업을 시차원으로 확대하고, 첫째아 출산까지도 한의약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게 적극 협조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울산시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한의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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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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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근대 한의학자 석곡 이규준 선생 ‘기념관’ 건립한다 


///부제 포항시, 2022년 완공 목표…석곡의 생애, 사상 등 전시 예정


///본문  근대 한의학과 철학, 두 학문의 융합 선구자로 포항을 빛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삶을 따라갈 수 있는 석곡기념관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이규준 선생의 생애, 철학, 사상 등 활동 결과물의 체계적 관리 및 보존과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 콘텐츠 확충을 위한 학술연구 및 편찬자료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석곡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기념관은 그의 고향인 포항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40억 원(국비 16억·지방비 34억)으로 건축연면적은 1370㎡(415평)에 해당된다.


석곡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2년에 완공된다. 지하는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자료 등을 보관하는 수장고로 활용되며, 지상 1층은 △석곡학습관 △체험관 △상설전시실 2층은 △기획전시실 △디지털영상관 △소강당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특히 기념관에는 석곡의 족적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책자와 400여 점의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고, 그의 후손 및 후학을 대상으로 한 유물수집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포항시는 기념관 운영에 대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석곡의 정신과 업적 함양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의 특화 △지역 역사·문화·철학 자원과의 연계 등 홍보 마케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석곡은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당시 한의학을 빛낸 삼대(三大) 의가(醫家)로도 알려져 있다. 황도연, 이제마와 함께 삼대 의가로 꼽히는 석곡 선생은 오늘날 한의계에서 사상체질을 주창한 동무 이제마 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석곡 이규준 선생은 한의학의 선구자이며 실학자로 포항이 낳은 큰 인물”이라며 “선생의 생애와 철학을 시민들에게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석곡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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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집콕 S-라인 비만관리교실’ 모집 


///부제 남원시 28일까지 접수…NAVER BAND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안전하게 운동하고,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는 ‘한의약 집콕 S-라인 비만관리교실’ 프로그램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만(대사증후군) 관리교실은 NAVER BAND를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며, 10월5일부터 12월17일까지 주 3회 일정으로 실시한다. 


11주 동안 체계적인 비만 관리를 위해 한의사, 영양사, 기공체조 지도사, 홈 트레이닝을 위한 전문운동강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며, 1:1 한의약적 처치 및 상담, 식이교육, 밸런스 센서볼·폼롤러를 이용한 홈트레이닝 코어근육 강화 및 근력운동지도, 전신순환 기공체조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28일까지고, 만 20〜55세 미만 지역주민은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신체 계측 체성분(Inbody) 검사의 비만도 25 이상, 혈액검사, 혈압, 혈당검사, 한의사 개별면담으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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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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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몸은 실증에서 열증을 거쳐 시간 지날수록 허증단계로 진행” 


///부제 제주한의사회 온라인 보수교육 실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이상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020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임상 한의사를 위한 맘 편하게 한약 처방하기(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 △한의사의 통합의료(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 △아동학대, 노인학대, 장애인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해웅 교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하여(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황의형 교수)를 주제로한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주성완 원장은 몸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기의 소모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 상태가 어느단계에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의학의 석학인 한스 셀리에의 일반적응증후군(GAS)에서는 우리 몸의 상태를 ‘반응기’, ‘저항기’, ‘탈력기’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반응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가 흥분했다가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는 단계를 말한다.


‘저항기’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흥분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태로 몸의 대사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단계다.


‘탈력기’는 대사가 왕성하게 일어나더라도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식욕이 줄어 전체적인 몸의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몸의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단계다.


이 3단계를 한의학에 대입해 보면 ‘반응기’는 ‘기울’, ‘저항기’는 ‘화열’, ‘탈력기’는 ‘허증’으로 볼 수 있다.


실증양상에서 열증양상을 거쳐 시간이 지날수록 허증양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스트레스의학에서 말하는 모델과 상당히 부합한다는 것.


공황장애와 같이 지나치게 반응을 나타내거나 자주 반복되는 정서적인 짜증, 분노 또는 육체적인 증상을 보이는 ‘기울’단계에서는 카테콜라민의 반응을 줄여주는 우황첨심원, 소합향원, 주사안신환이나 교감신경 과흥분 상태를 진정시켜주는 시호제, 향부자제와 같은 소간리지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본격적인 실증상태인 ‘화열’단계가 되는데 장기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의 편중이 발생하며 만성적인 흥분상태와 더불어 대사나 염증에 영향을 주는 열증상태가 된다.


열증이 심장(심열, 심화), 간(간열, 간화), 근육(기열, 양명열), 뇌(간양상항) 등 어디에 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증상 개선을 위한 변증과 치료가 선택돼야 한다.


기열, 양명열의 경우 특정 장기에서의 반응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열이 높아져 있는 상태로 체질저긍로 소양인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석고와 하고초를 활용하면 좋은데 백호탕, 안전백호탕, 하고초산 처방을 쓸 수 있다. 다만 칼슘과 길항적으로 작용하는 인의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기 때문에 인이 많이 들어가 있는 육류, 유제품, 계란 등을 피하도록 하면 임상적 경과가 더 좋다.


심열은 흉민, 경계, 정충, 심번 등의 양상을 보이는데 주로 불안 양상의 경향이 크다.


삼황사심탕, 치자시탕, 산조인탕, 천왕보심단, 청심보혈탕, 사물안신탕을 처방할 수 있다.


간화는 협통, 흉민, 한열왕래, 흉협고만, 구역감 등을 보이며 현맥 양상이 뚜렷하고 복진 상 압통은 크게 없다.


주로 분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큰데 시호, 초룡담, 천련자, 청피, 여지핵 등의 약재를 활용하면 좋다.


그래서 시호가용골모려탕, 억간산, 가미소요산, 용담사간탕 등을 처방할 수 있다.


간양상항은 두통, 현훈, 이명, 안구충혈 더 나아가면 판단력 및 집중력 저하, 감각이상, 운동이상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양상들이 심열이나 간화가 아닌 경우 천마구등음, 진간식풍탕, 조등산 등의 처방을 사용하면 좋다.


만성적인 ‘허증’ 단계에서는 흥분징후들이 두드러지지 않고 신진대사 등 활동이 줄어드는 징후로 판단할 수 있다.


기혈허 단계는 복진 상 압통이 잘 나타나지 않는 대신 심하부, 복직근의 긴장이 심한 편이다.


기허와 혈허의 구별은 일차적으로 식욕의 유무로 판단한다.


기허에서 양허로 가는데 있어 체온이 저하돼 온도와 관련된 증후가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식욕이 줄어들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과정이 기허이고 중심 체온이 저하돼 온도 변화에 민감해지는 과정이 양허라고 볼 수 있다.


주 원장은 “만성병은 기울에서 항상 시작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양상, 소화기능 저하, 수면 불량이 중요한 지표”라며 “기울은 흉부로 가면서 氣分의 문제로, 복부로 가면서 血分의 문제로 주로 파급되기 때문에 기울이 있다면 흉부에 담음이 있는지, 복부에 혈체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흉부의 문제를 주로 호소하면 화열이 얼마나 심한지를, 복부의 문제를 주로 호소하면 한습 여부를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수기의 정체가 오래되면 방광축수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진액부족이 오래되면 어혈증이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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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합니다 


///부제 인재 배양 및 한의학의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역량 높여야…착실한 준비 필요


///부제 면역력 증진 통해 바이러스 극복 산학공동연구 신청…성과물로 해외진출 모색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허담 ㈜옴니허브 대표이사가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뜻에서 5000만원일 기부했다. 본란에서는 허담 대표이사로부터 기부금을 전달한 계기와 함께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들어봤다.


Q. 경희대 한의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계기는?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는 한의학으로 노벨상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저는 평상시에도 한의학은 참 훌륭한 학문이고 임상으로서도 탁월한 학문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Q.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많은 동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배양되어야 하고, 한의학의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대학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타 학문과의 교류 영역을 넓혀나가고, 준비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디 슬로건으로만 그치지 말고, 착실하게 준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지난해 부산대에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대학에 기부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저는 한의학이 실전의학으로 완성되기 위해 ‘현장의 살아 있는 교육과 체험’이 바탕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에 도제교육과 전승의 장점도 분명히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대학 교육현장에 접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대학에 기부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향후 경희대와 공동연구를 진행,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한 계획은?


“현재 당면과제인 코로나19의 해결책을 한의학에서 찾아보고자 경희대와 산학공동연구를 신청했다. 면역을 증진함으로서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비록 다양한 변종이 나타난다해도 한의학에는 많은 경험치들이 있는 만큼 탁월한 솔루션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옴니허브에서는 이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해 왔고, 대학의 연구시설을 활용해 결과치를 검증함으로서 산업화하고자 한다. 세계시장은 (국내시장보다)더 넓기에 한의학의 구체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Q. ㈜옴니허브에서는 한의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바른 한약재를 만들고, 계약재배하며, 실험검정분석하고, 품목을 늘리고 하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평생을 한다고해도 어찌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냥 열심히 하고자 노력하고자 할 뿐이다. 


힘이 닫는다면 한의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발굴하고, 한의원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침 사용 후 사용할 수 있는 ‘v-패치’를 개발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Q. 코로나19에서 한의약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한의계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 방역현장이나 질병관리본부에 한의사가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또한 국민과 환자를 위해서 보건당국에서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향후 바이러스 시대를 대비한 국가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강한 듯해도 한열의 관점에서 보면, 병세의 추이를 조절해 나가는 한의학적 대응이 가해지면 잘 통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치료 역시 어렵지 않다고 본다.”


Q. 후학들이 어떤 한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한의학이 기회의 땅으로 들어왔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해나가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만 머물지 말고 세계로 나가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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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 방문진료에 어르신들도 ‘웃음꽃’ 


///부제 안산시한의사회, 안산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참여


///부제 전완기 원장 등 관내 한의사들 2주 1회 재가노인 방문진료  


///부제 침·부항 치료 및 생활 지도로 재가노인 지병 악화 예방


///본문 지난 14일 오전 8시 50분 경기 안산시 본오동. 등에 배낭을 짊어진 한의사는 월요일 아침부터 다세대주택 골목을 누볐다. 골목을 누빈 끝에 그는 한 다세대주택 현관으로 들어갔다. 


한의사가 들어간 곳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대상자인 김상희(가명, 85세) 할머니의 집. 김 할머니는 현관문을 열고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한의사를 맞았다. 한의사도 반가운 마음에 김 할머니와 가벼운 포옹을 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한의사는 2020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완기(전 안산시한의사회장) 청수한의원 원장이다. 그는 2주에 한 번씩 김 할머니집을 찾아간다.  




“한의원 못 가서 어쩌나 했는데…” 


할머니는 전 원장의 부축을 받고 안방 침대로 향했다. 각자 의자와 침대에 걸터앉은 전 원장과 김 할머니는 서로 근황을 물었다. 주로 김 할머니의 몸 상태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 할머니는 요즘 왼 발이 꼬이고 저려서 잠을 통 못 이룬다고 했다. 10년 전쯤에 찾아온 척추관협착증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할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탄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간다. 


다행히 안산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본오동주민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김 할머니가 편하게 치료를 받으시라고 방문진료 대상자로 선정했다. 


전 원장은 김 할머니의 영양상태, 수면상태 등을 체크한 뒤, 배낭에서 혈압계를 꺼내 그의 혈압을 쟀다. 혈압은 정상범위였다. 그는 김 할머니를 엎드리게 한 뒤 할머니 허리와 발목에 침을 놓았다. 


김 할머니가 15분 동안 침을 맞는 동안 두 사람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나눴다. 김 할머니가 기르는 반려견 이야기부터 김 할머니 호적에 관한 이야기까지 의사와 환자의 관계라기 보단 마치 오랜 친구 같은 분위기였다. 


사실 두 사람간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원장에 따르면 5년 전 김 할머니는 전 원장이 운영하는 한의원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노화 때문에 김 할머니는 거동이 더욱 불편해지면서 재작년부터는 한의원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한의원조차 가는 것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지원한 전 원장이 방문진료 대상자에서 마침 김 할머니 이름을 발견했다. 이에 전 원장은 김 할머니 댁 방문진료를 본인이 직접 가겠다고 보건소에 요청했다. 그 덕에 두 사람은 사업이 시행된 지난 7월부터 다시 재회하게 됐다. 


침 치료가 끝나자 김 할머니는 왼쪽 발목과 무릎을 구부렸다 피기를 반복했다. 확실히 치료받기 전보다 가동범위가 늘어난 모습이었다. 김 할머니의 얼굴엔 이내 웃음꽃이 폈다. 


김 할머니는 “허리에 아픈 통증이 계속 된데다 다리가 저려 걸음을 못 걸었는데, 지금은 지팡이 짚고 근처 학교 정문까지 걷기도 한다”며 “한의원 못 가서 어쩌나 싶었는데 방문진료 덕분에 다시 원장님을 만나게 돼 내가 요즘 살맛 난다”며 활짝 웃었다.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2020 안산형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안산시한의사회 및 안산시약사회와 함께 시작했다. 사업은 한의 방문진료와 가정방문 약사 사업으로 나뉜다. 현재는 안산시내 한의원 10개소와 관내 약국 22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한의 방문진료 사업의 경우 2주에 한 번씩 한의사가 대상자 가정으로 방문해 침, 뜸, 부항치료 등을 시행한다. 당초 계획은 올 한 해 동안 30명에게 약 500건의 치료를 하도록 되어있었지만, 사업이 늦게 진행된 탓에 현재 한의 방문진료 참여 어르신은 100여명으로 늘었다. 


그 덕에 전 원장은 김 할머니 외에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어르신 총 13명과 인연을 맺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김 할머니처럼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내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방문진료를 하는 날이면 보통 한의원 진료 시작 전 두 군데, 한의원 진료가 끝난 후 두 군데를 방문해 돌봄 대상 어르신들을 만난다”며 “한의원 운영 시간 앞뒤로 최소 한 시간 반은 시간을 쏟아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 원장은 방문진료 사업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사는 환자들에게 치료 외에도 섭식 지도나 자세교정,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고, 한의사도 일반진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다른 성취감을 맞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돌봄사업, 환자 삶의 질 향상이 관건”  


전 원장은 “방문진료 대상자 대부분은 독거노인인데다 보행장애를 겪고 있어 부실한 식단은 물론 외로운데서 오는 우울감까지 가지고 있다”면서 “일반진료와 달리 방문진료의 경우에는 침 치료를 하는 동안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가질 수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그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의료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식사, 운동, 가족 및 주변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형성 등 환자의 삶이 전체적으로 상향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전 원장은 “2주 만에 방문진료 대상자를 다시 찾아 갔더니 그 기간 동안 왕래한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한 노인도 계셨다. 이처럼 몸이 아픈 것 보다 사회적 관계 단절에서 오는 우울감이 더욱 큰 경우가 많다”면서 “방문진료와 관련해서는 사업의 취지와 실행방법, 대상자 응대 방법 등에 대한 철저한 의료진 사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2019년 5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안산시한의사회, 안산시약사회, LH 경기지역본부 등 5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 및 단체들은 안산시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사업과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거클린사업, 지역내 호스피스 체계구축과 웰다잉 교육, 돌봄 가족지원, 재가 노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서비스 등 내실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내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의료, 돌봄,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언택트 시대 맞춘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모범사례로 활용되기를” 


///부제 동시통역 제공, 6개의 방송채널 운영 등 철저한 준비로 학술대회 ‘성료’ 


///부제 기존의 침 중심서 벗어나 한약, 정책,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연구 발표


///본문 Q. KIOM-SAR 2020을 소개한다면?  


“침·한약을 비롯한 전통의학과 관련된 연구, 임상, 정책 등을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인 ‘KIOM-SAR 2020’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58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전통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학 관련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메인 프로그램과 함께 한의과대학 학생의 발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메인 프로그램에는 5개의 기조세션, 3개의 심포지아 세션, 2개의 워크숍 세션, 2개의 구두발표 세션 및 100여 개의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조세션에서는 5개국 16명의 연자들이 자신의 최신 연구결과물을 온라인에서 라이브로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쳐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별프로그램에서는 한의대생에게 ‘한의과학자로서의 진로탐색 특강’, ‘한의과대학생 참가 수기 공모전’ 및 ‘한의학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영상 공모전’을 제공했다. 이 중 진로탐색 특강에서는 한의대 졸업생들이 자신의 진로로 대다수 선택하는 임상가 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현장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Q.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솔직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학술대회를 유치하면서 예년과 같이 오프라인 방식으로의 개최를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학술대회 개최 형태를 두 번이나 조정했으며,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작성해 시나리오별 학술대회 개최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외국인은 온라인으로, 내국인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학술대회 개최에 초점을 맞췄지만 5월 연휴 이후 국내 상황이 악화되면서 300명 이상 참석하게 될 학술대회를 다시 한번 온라인 형태로 전면 개편했다. 이때가 학술대회 개최 3개월 전인 6월이었다. 이처럼 행사 형태의 전환으로 인해 전문업체 선정은 물론 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많은 개편이 필요했다. 유례를 살펴보기 어려운 3일간의 국제 온라인 행사의 개최였지만, 현재 온라인 강의 및 토론에 활용되는 유튜브, ZOOM 등의 채널을 기반으로 국내 ICT기술을 접목한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또한 동시통역 제공, 유튜브로 학술대회를 시청하기 어려운 중국 등록자를 위해 Zoom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최대 방송 채널을 6개까지 운영했다. 특히 이번 기조세션, Q&A 등 라이브로 방송이 되는 세션이 많아 대회 전 방송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이에 라이브 발표가 있는 외국 연자 중 일부는 사전 발표 녹화영상도 준비했고, 인터넷 접속사고 발생시 대처방안 등 온라인 방송사고 뿐만 아니라 현장 발표시 발생할 수 있는 방송사고까지 다방면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다. 이러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부직원들뿐만 아니라 여러 학회, 한의과대학 등 한의계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지면을 빌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이번 학술대회가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면?


“기존 SAR은 침연구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 특성상 침 관련 발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KIOM-SAR 2020은 침 연구뿐만 아니라 한약, 정책, 산업 등 전통의학 분야 전반에 걸쳐 발표가 이뤄졌다. 한약과 관련해서는 전통의학 복합 처방연구 및 각국의 한약 처방 현황, 규제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정책과 관련해서는 난임, 마약성 진통제 남용, 출산율 관리, 추나요법 급여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내용이 다뤄졌다. 그외에도 해외에서는 생소한 도침 시연과 함께 그 연구현황을 다룬 워크숍에서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키도 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유도한 발표로는 한약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기조세션1에서 크레이그 호프(Craig Hopp) 미국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 외부연구지원부장의 강연이 있었다. 그는 국립보완의학통합센터 내 천연물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약물 상호작용, 연구방법론 개발 등의 현황과 천연물을 활용한 중독 치료, 통증 관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같은 세션에서 강승우 아리바이오 상무이사는 보중익기탕, 자음강화탕, 육미지황탕, 팔물탕 등 한약 연구를 통해 미국에서 NDI(건기식) 승인을 받은 과정과 의미를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의학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통의학 정책을 다룬 다섯 번째 기조세션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의난임사업과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 연구 결과, 향후 연구과제’를 주제로 한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 발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준 마오(Jun Mao) 교수의 ‘미국 내 침을 활용한 암치료 현황 및 효과에 대한 소개 발표’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의대생들에게 전통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키도 했다.”




Q.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가 있다면?


“온라인 형태로는 처음 개최하는 학술대회였기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록할지, 등록하더라도 학술 발표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제 참석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해당 학술대회의 평년 등록 기준인원인 300명을 훌쩍 뛰어넘어 200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나아가 3일간 활동한 누적 참가인원은 5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의 특성상 방송사고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동시에 최대 6개의 채널로 방송을 했고 한·영 동시통역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방송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고,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활용해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형태의 국제학술대회를 아무런 사고 없이 진행하고 더 나아가 평년 기준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는 이런 온라인 학술대회가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6개의 채널로 5개의 기조 세션, 3개의 심포지아 세션, 2개의 구두발표, 2개의 워크숍 및 100여개의 포스터 발표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함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한의계 및 출연연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모범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NICE 신규가이드라인 초안, 만성통증 관리에 오피오이드보다 침술 권장 


///부제 오피오이드 통증완화 근거 부족하고 부작용 사례도 다수 보고


///부제 침술, 27개 연구 검토결과 통증 완화 및 삶의 질 향상 근거 인정


///본문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신규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만성 통증관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보다 침술을 권장해 주목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동향 브리프(8월호)에 소개된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NICE의 신규 가이드라인 초안에서는 만성 통증관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오피오이드의 경우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침술, 물리치료, 심리요법, 항우울제를 환자들에게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피오이드의 통증완화 근거 부족과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됨에 따라 전문가위원회가 오피오이드의 사용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는 최근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오피오이드가 통증환자 10명 중 9명에게서 효과가 없다고밝혀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반면 27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침술이 3개월 이내 통증 완화와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근거로 제시됐다.


만성통증 관리에 인지행동치료 등과 함께 침술을 권장하는 신규 가이드라인은 조만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20년간 침 진통 관련 논문을 분석해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Bibliometric Analysis of Research Assessing the Use of Acupuncture for Pain Treatment Over the Past 20 Years’ 논문에서는 총 4595편의 논문을 계량서지학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한 결과 침 진통 연구는 주로 임상연구, 통증관리연구, 기전연구 3가지를 테마로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임상실험에서 요통과 목 통증 환자에 대한 침술 효능을 연구했으며 지금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대안으로 암 관련 및 수술 후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지난 1월 미국 메디케어 서비스센터(CMS)는 만성요통을 겪는 가입자에 대한 침술 치료를 메디케어가 커버해 주는 방안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는 1년에 90일, 20회의 침술 세션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메디케어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그 대안으로 침술이 검토됐으며 많은 증거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침술의효능에 대한 결론을 얻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65세 미만의 영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중의약 산업 규모 급성장…면역력에 관심 높아져” 


///부제 국내도 코로나 이후 73.3%가 ‘면역력 향상’에 신경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동향 브리프서 소개


///본문  코로나19 사태로 중의약 산업 규모가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매월 발행하고 있는 한의약 동향 브리프(8월호)에서는 중국 차이나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이를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중국 북경 동인당(同仁堂)의 중의약 제품 매출이 8~10% 증가했다.


일부 약국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의약 제품의 소비량은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와(燕窩), 구기자(枸杞子) 등의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의약 제품 판매원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한약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재료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구기자(枸杞子), 인삼(人蔘), 아교(阿膠), 동충하초(冬蟲夏草) 등이 인기 품목이다.


이에따라 지난 7월 기준 관련 중국 내 보건관련 업체 수도 34만 8000개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5.67% 증가했으며 주가도 연초 대비 평균 30% 넘게 상승했다.


이는 중국 내 90년 이후 출생자의 90% 이상이 양생(養生)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고, 그 중절반 이상이 양생(養生)을 실천하고 있다는 보고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신식상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의약 건강제품은 2년 연속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90년 이후 출생자가 온라인 제품 구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15일 오픈서베이가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실시한 모바일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과 관련해 더 많이 신경 쓰게 된 부분을 묻는 말에 73.3%의 응답자가 면역력 향상을 꼽았다.(복수응답)


이어 질병·질환 예방(56.5%), 체력 증진(46.0%), 스트레스 해소·관리(40.0%), 피로 해소(39.2%), 체중 관리(32.6%) 순이었다.응답자들은 본인을 위해 연평균 3.5회, 총 28만 원어치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 면역력 향상이 67.6%로 가장 많았고 건강유지·증진(64.6%), 피로 해소(48.0%), 체중 조절(13.9%) 등이 뒤를 이었다.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구매하거나 더 많이 먹게 된 건강기능식품을 묻는 말에는 55.4%가 ‘특별히 더 먹는 것은 없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비타민(20.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15.0%), 홍삼(11.4%) 등을 새로 샀거나 더 구매했다고 응답했다.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의약에 대한 미국 내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중의학에 대한 수요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직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백신 및 특정 항바이러스성 약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감기 증상 완화 및 면역계 증강 관련 처방과 인동등(忍冬藤), 계피(桂皮), 작약(芍藥)등의 한약재를 주로 찾았던 것.


이러한 가운데 대만게놈연구센터는 지난 7월 중약재 ‘백편두’에서 추출한 단백질 FRIL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 단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FRIL 처리된 세포의 세포막을 침투할 수 없으며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5% 미만)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동물 실험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FRIL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마스크 등에 뿌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의료광고는? 


///부제 ‘세계최초’ ‘최저가’ ‘완벽해결’ 등 객관적 사실과 다른 거짓된 내용 


///부제 의료인의 경력이나 시술 경험에 대한 과장·거짓도 금지


///부제 다른 의료인의 것과 비교해 우월한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비교광고’


///본문 [편집자 주]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에서 의료광고를 진행할 때 점검·준수해야 할 사항 및 실수하기 쉬운 위반 사례를 정리한 ‘유형별 의료광고 사례 및 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불법 의료광고 주요 유형별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의료법 제56조(의료광고의 금지) 2항에서는 의료인 등이 하지 말아야할 의료광고를 제시하고 있는데 지난 호에서는 미평가 신의료기술 광고와 치료경험담 등 치료효과 오인 우려 광고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동 조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거짓광고와 비교광고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거짓내용을 표시하는 광고에 대해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는 ‘의료인,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및 의료 관련 각종 사항에 대하여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 등 거짓된 내용을 광고하는 것’이라고 구체적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다시말해 ‘세계 최초’, ‘전 세계 최초’, ‘최저가’, ‘1시간 만에 완치’, ‘완벽해결’ 등과 같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거나 객관적으로 증명이 어려운 배타적 표현을 사용하는 광고는 의료법 제56조제2항 제3호 위반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헌법 재판소에서는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거짓·과장광고라 함은 진실이 아니거나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진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소비자로 하여금 오인이나 혼동을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는 광고로서 그로 인해 의료광고 규제의 목적인 국민건강이나 건전한 의료경쟁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의미한다”며 “거짓·과장광고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때는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가 당해 광고를 받아들이는 전체적·궁극적 인상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의료인의 경력이나 시술 경험에 대한 거짓·과장된 내용도 거짓광고에 해당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지난 2012년 대법원 판결 내용을 예로 들겠다.


A치과병원이 보톡스, 필러와 같은 시술을 전혀 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원 홈페이지에 “특히 저희 A병원은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많아, 많은 분들이 미용이나 습과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찾아주고 계십니다”라고 게재해 광고하는 것은 보톡스, 필러 시술이 치과의료의 면허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개원 이후 위 시술을 한 적이 없음에도 많은 환자들이 위 시술을 위해 꾸준히 찾아주는 것처럼 광고한 점만으로도 거짓·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찾아준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당해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A병원은 개원 이후 실제로 보톡스 시술을 한 적이 없으므로 진실과 어긋나고 설령 종종 보톡스 시술에 대해 문의하는 손님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들이 실제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 데까지 이르지 아니하였다면 이를 ‘꾸준히 찾아준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어도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린 내용으로 이러한 광고 문구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A병원은 개업 초기임에도 미용이나 습관개선 등을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오인하거나 혼동하게 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2016년 대법원은 A의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거짓 내용이 기재된 명패를 사진 촬영해 게시한 건에 대해서도 거짓광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의료법에서는 다른 의료인 등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과 비교하는 내용의 광고도 금지하고 있다.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는 ‘비교 광고’에 대해 특정 의료기관 개설자, 의료기관의 장 또는 의료인이 수행하거나 광고하는 기능 또는 진료 방법이 다른 의료인 등의 것과 비교해 우수하거나 효과가 있다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술 아무데서나 받지 마세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만을 약속하는 △△의원이 도와드리겠습니다’라든지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 발치 교정을 선호합니다. 발치를 하면 치아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환자의 만족도를 위하여 의사의 관점에서만 치료 하지 않고 최대한 비발치 교정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와 같은 내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면 비교대상을 특정하지 않으면 괜찮을까?


비교대상이 되는 특정 의료기관 또는 특정 의료인을 명시하지 않고 광고의 주체가 되는 해당 의료기관의 진료방법을 일반적인 진료방법과 비교해 광고하는 경우 이를 일률적으로 다른 의료인 등의 비교 광고로 보기는 어렵지만 특정 의료인이 수행하는 진료방법 등이 다른 의료인 등에 비해 우수하거나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광고를 통해 일반적인 소비자로 하여금 특정 진료방법이 우월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성공률 98%, ○○에도 불구하고 △△을 강요하는 병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 사용 광고에 대해 “일률적으로 다른 의료인 등의 비교·비방 광고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의료광고 심의기준’에서 ‘수술 없이’ 표현과 같이 시·수술 방법에 대한 비교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취지, 일반적인 소비자로 하여금 특정 치료방법이 타 치료방법에 비해 우월한 치료방법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볼 여지가 있으며 전체적인 광고 내용과 객관적인 근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정상규 작가


///제목 잊혀진 항일영웅 한의사 독립운동가 신현표 선생上


///부제 정상규 작가의 한의사 독립운동


///본문 1930년 1월 26일 광주에서 학생운동이 일어났다. 대규모의 학생항일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서울, 대구, 부산, 평양에서 학생들이 참여했다. 멀리 연변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흘러들어왔고 많은 조선인 학생들이 이번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나도 그들의 뜻에 동조하기로 했다. 가만히 앉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기는 싫었다. 물론 서양의업을 배우고 의사의 길을 택하기로 했던 내가, 운동에 나서는 결심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요시찰 집안으로 의사 시험을 몇 번 신청해도 수험번호조차 받지 못했다. 시험에서 여러 번 제외된 적이 있었지만, 가까스로 양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 자칫하면 어렵게 취득한 양의사 자격증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대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기에는 가슴이 뜨거워져 견딜 수 없었다.


요시찰 집안의 삶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은 아버지(신홍균)는 만주 지방 명의로 수십 년간 한약국을 운영해 명성이 자자했다. 그런 작은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시작하자 일본은 우리 집안을 호감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이는 내가 가진 희망에 방해가 될 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작은 아버지를 원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명의로 소문난 작은 아버지 덕분에 한의학을 스물이 되기 전부터 수학하고 때로는 침술도 배울 수 있었다. 스물넷이 되어서는 양의학 공부에 집중해 3년간 개인 사립의원에 종사하기도 했다.




“참혹한 짓에 대해 가슴에 원한지심 품고 있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에 나선 것은 작은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는 없다. 또 하나, 나는 일본이 우리 가족에게 벌였던 참담하고 참혹한 짓에 대해서 여전히 가슴에 원한지심1)을 품고 있다. 


작은 아버지가 대진단 단장으로 맹활약하던 당시 내가 열일곱 되던 해 가을, 삼숙 신동균이 죽임을 당했다. 중국 지방 압록강 연안 봉천성 장백현 십오도구 대구사 지방에 생활 중 압록강 건너 함경남도 삼수군 강진면 두지리 나람포 왜정 주재소 헌병대의 암살대가 월강토벌하여 삼숙을 죽였다. 


암살하고 압록강에 수장까지 시켰으니 가족들이 품고 있는 원한과 분노를 어찌 사그라뜨릴 수 있겠는가. 만약 그때 나도 그곳에 함께였다면 필시 일본군 손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내 목숨이 살아있는 건,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요, 또 우리 가족이 품어온 뜻을 이어가라는 뜻이 되기도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저 멀리 만주에서 독립군을 꾸려 활동하는 작은 아버지에 대한 소식은 간간이 전해져 오는 서신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홍균이 마누라가 불쌍하지. 잘난 의사 만났다고 집에서는 경사가 났었는데 말이야.”


아버지는 항상 안타까운 심경을 담아 이렇게 얘기하고는 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작은 아버지에 대한 후원은 아끼지 않았다. 몸으로 도울 수 없지만, 경제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고는 했다. 


나는 광주 학생운동이 일어난 배경에 관심을 가졌다. 곡창지대인 호남 지역에 대한 일본의 착취가 가혹했던 모양이었다. 그들의 착취가 심해지며 반일감정이 격화됐다. 또 3·1만세 운동 이후 민족운동의 방편으로 각급 학교에서 조직되었던 독서회와 동맹휴학의 열풍이 일며 이번 운동이 전개됐다. 


우리 사회는 항일 분위기가 충만한 시기였고 학생들의 항일맹휴가 그치지 않았다. 사회는 불경기로 전반적으로 침체하여 있었고, 앞날이 보장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반일감정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광주 운동은 성진회(醒進會)의 조직에서 시작됐다. 성진회는 일본의 억압에서 탈피하겠다는 독립 정신과 사회과학의 연구, 식민지 교육체제 반대라는 민족적 사회적 방향 의식이 있었다. 




일본교육을 노예교육이라 비판하며 구호 외쳐


연변에서는 학생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근대 학교가 세워지고 민족교육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던 이유가 클 것으로 생각됐다. 사회단체와 연계되어 학생운동이 고양되고 있었다. 룡정의 각 중학교에서는 동맹휴학을 단행했고, 거리로 많은 학생이 나섰다. 


그들과 함께 거리로 나가 태극기와 수기를 흔들었다. 일본 제국주의 타도와 광주 학생 사건으로 검거된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우리는 일본의 교육을 노예 교육이라 비판하며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우리의 시위 행렬은 일본영사관 앞까지 서로의 등을 의지하며 앞을 향해 나아갔다. 이곳에서 앞장섰던 학우회 간부들이 현장에서 50명 넘게 체포됐다. 일본 경찰은 우리를 가축처럼 취급하며, 우리들의 간절한 외침을 듣지 않았다. 오로지 무력으로만 제압하려는 그들의 탄압에 시위는 멈춰질 수밖에 없었다. 


1930년 2월 3일 일본은 만주총국 간부들의 검거에 나서기 시작했다. 만주총국의 선전부장에 취임한 장주련은 총국 동만도 책임비서인 윤복송, 선전부장 강석준 등과 밀의하여 3·1만세운동 제11주년 기념식을 처음으로 준비했다. 우리는 그간 받았던 민족의 울분을 터트리기 위해, 이에 동참하여 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동만주(북간도)에 3·1 만세운동 제11주년 기념준비위원회를 비밀리에 조직하고 위원회 지도로 1930년 3월 1일을 기하여 농민, 학생, 노동자의 일대 시위를 전개하려고 했다. 3·1절을 기리며 다시한번 만세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들고일어난 것이다.




시간 지날수록 항일운동이 계급투쟁으로 변질


많은 이들이 함께한 것은 그동안의 핍박과 설움이 컸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비록 중국 땅에 있기는 하지만, 조선총독부 일본 헌병 주재소가 설치되어 있어, 일본의 감시와 민족적 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일본이 했던 만행에 말로는 모두 표현할 수 없는 멸시와 서러움의 나날이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하나의 뜻으로 통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지식인 중에는 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공산당 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자신의 철학이 없이 이들의 단체에 가입하는 데 있었다. 이들은 단순히 일본과 대항할 수 있다는 급한 마음에서 가입했다. 일본군 하나라도 더 쓰러뜨리려면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운동이 계급 투쟁적으로 변해가면서 민족주의자들, 아나키즘 계열 인사들과 적을 두게 되었다. 그들은 혁명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혁명이 최우선 순위에 올라야 한다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었다. 공산주의자들의 신념과 철학,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동의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인(仁)의 정신이 결여된 혁명은 옳지 않다고 여겼다. 나는 명분을 찾고, 뜻을 펼치기 위한 혁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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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중인가? 단중인가?


///부제 국립국어원, 한의대 경혈학 교재 등 ‘단중(膻中)’ 사용


///부제 중국, 대만 등 해외 사례에서도 ‘단중(膻中)’으로 표기  


///본문 최근 본지 9월 7일자 35면에 게재된 ‘감초툰’의 내용 중 ‘두 젖꼭지 사이에 있는 전중혈’의 표현을 놓고 ‘전중’은 잘못된 표현이다, ‘단중’이란 표현이 맞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 학술위원회,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경락경혈학 교재, 중국 및 대만 등 해외 사례를 수집해 전중과 단중에 대한 표현의 정확성을 짚어봤다.


가장 먼저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서 ‘단중’을 검색하면 ‘단중(膻中)’이라는 표현과 함께 풀이말로 ‘임맥에 속하는 혈(穴)의 이름,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가운데에 있다’고 소개돼 있다. 


이에 반해 ‘전중’을 검색하면 ‘전중^혈(전중穴)’이 뜬다. 관련 설명으로는 ‘임맥에 속하는 혈(穴)의 이름.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가운데에 있다’고 적시한 뒤 ‘⇒규범 표기는 ‘단중 혈’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종합할 때 국립국어원의 정확한 표현은 ‘단중(膻中)’이다.


또한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경락경혈학 교재편찬위원회에서 지난 2018년 발간한 ‘표준경혈 핸드북’에서도 ‘단중(膻中)’으로 표현했다.


부위는 앞가슴부위, 앞 정중선 위, 넷째 갈비사이 공간(intercostal space)과 같은 높이로 표현했고, 취혈은 신봉(神封), 유중(乳中), 천계(天谿), 천지(天池)와 같은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내 한의약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WHO 표준안에 근거한 취혈 동영상에 따르면 ‘단중(膻中)’으로 소개하고 있다. 단중(膻中)의 부위로는 앞가슴부위, 앞 정중선(anterior median line) 위, 넷째 갈비사이 공간(the 4th intercostal space)과 같은 높이로 표현했다.


이와함께 학술위원회에서 자문 의뢰한 원광대학교 한의대 김재효 교수는 “膻中은 임맥에 속하는 혈의 이름으로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가운데를 뜻하며 ‘단중’이나 ‘전중’이나 모두 독음이 가능하다. 다만 예전에는 전중이라 표현했으나, 최근에는 표준어로서 단중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의사학회에 추천받은 소재진 원장(소재진한의원)은 “‘膻中’을 어떤 한의사 선생님은 ‘전중’으로 읽고 어떤 한의사 선생님은 ‘단중’으로 읽는데 어떻게 읽는 것이 옳은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膻中’은 ‘단중’이라고 읽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소 원장은 또 “‘膻中’의 ‘膻’은 ‘袒(단)’ 즉 ‘윗도리를 벗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윗도리를 벗으면 드러나는 가슴의 가운데’라는 뜻에서 ‘膻中(단중)’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詩經』에 “襢裼暴虎(단석포호)” 즉 “윗도리를 벗고 호랑이를 때려잡다”라는 말이 보이는데, 『說文解字』는 이 말을 인용하면서 “『詩』曰: 膻裼暴虎라” 즉 “『詩經』에 이르기를: ‘膻裼暴虎(단석포호)’라고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膻(단)’이 바로 ‘襢(단)’과 같은 뜻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때의 ‘襢(단)’은 ‘袒(단)’ 즉 ‘윗도리를 벗다’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그래서 <張景岳>도 “膻中(단중)은 胷中(흉중)이라는 뜻이다”라고 하였고 “膻(단)은 唐坦切(당탄절)이라” 즉 “膻(단)의 音(음)은 唐(당)과 坦(탄)의 反切音(번절음)이라고 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대만의 경우도 ‘膻中’을 ‘danzhong’으로 표기하고 있다(출처:www.baidu.com, https://www.zdic.net),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s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참조).


또한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단중을 검색하면 ‘단중(膻中): 임맥에 속하는 혈(穴)의 이름.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가운데에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전중에 대한 설명은 없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단중과 전중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전중혈은 가슴뼈 중앙에 위치하는 혈자리”, “전중혈 마사지, 화를 풀어준다”, “스트레스를 푸는 전중혈” 등이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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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 등 요양기관 자율점검 실시 및 항목 사전 예고


///부제 6개 항목 약 550개소에 대해 순차적으로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오는 21일부터 한방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 모자동실 입원료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자율점검제도는 요양기관에서 착오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그 내용을 요양기관에 통보하고 요양기관이 자발적으로 부당·착오 청구 내용을 시정하여 청구 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요양기관의 경우 부당이득금은 환수하되 현지조사·행정처분은 면제해 준다.자율점검 대상 항목은 공정성·객관성·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약계가 참여한 ‘자율점검운영협의체’ 논의를 거쳐 선정하는데 이번에 선정된 대상은 △모자동실 입원료 △통증자가조절법(Patient Controlled Analgesia) 행위료 △원내 직접조제 착오 청구 △산립종 절개술 행위료 △한방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등 6개 항목이다.


먼저 ‘모자동실 입원료’는 산모와 신생아가 같은 병실에 최소 12시간 이상을 입원해 진료·간호를 받은 경우에 산정하게 되는데 현지조사 결과, 신생아가 산모와 다른 병실에 입원한 경우에도 모자동실 입원료를 착오 청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통증자가조절법’ 행위료는 휴대용(일회용) 지속 주입재료(의약품주입펌프)를 사용해 환자 스스로 약물주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에 산정하며, 약물 주입로 확보행위 여부에 따라 2종류의 행위료(LA204, LA205)를 산정하지만 통증자가조절법 약물 주입 시 이미 확보된 정맥내 주입로에 Infuser(주입기)만 연결했음에도 시술 당일 주입로를 새롭게 확보하고 Infuser(주입기)를 연결한 것으로 비싼 행위료(LA204)를 청구한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촉탁의 원내 직접조제’는 사회복지시설과 촉탁의가 속한 의료기관(협약의료기관 포함)이 모두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소재한 경우 가능함에도 최근 촉탁의가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아닌 지역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진료하고 원내직접 조제 후 착오 청구한 것이 확인됐다.한편 ‘촉탁의’는 사회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포함)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한 후 주기적인 방문활동 등을 통해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말한다.


‘산립종 절개술’ 행위료는 눈꺼풀의 마이봄샘(Meibomian gland)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단단한 결절) 염증을 절개하고 내용물을 긁어내 치료하는 경우에 산정해야 하지만 눈꺼풀의 몰샘(Moll’s gland), 짜이스샘(Gland of Zeis) 등에 발생하는 급성 화농성 염증을 단순한 소절개로 배농하는 치료인 ‘맥립종 절개술’을 실시하고 ‘산립종 절개술’ 행위료로 착오 청구한 것이 확인됐다.


‘한방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되는 한방약제에 대해 구입량과 청구량을 비교한 결과 구입량보다 청구량이 많은 요양기관이 상당수 확인됐으며 현지조사 결과에서도 실제 처방·투약한 수량보다 증량해 청구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청구해 약제 구입량과 청구량 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틀니 요양급여비용은 진료단계별로 급여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틀니 최종 장착 이전에 중간단계에서 진료가 중단된 경우 해당 단계까지만 비용을 산정해야 하는데 틀니 청구 심사 결과, 진료 단계를 중복해 청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21일부터 통증자가조절법 행위료, 원내 직접조제 착오청구 항목에 대한 부당·착오 청구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 137개소를 자율점검 대상기관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자율점검 통보대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율점검을 수행하고 이를 신고한 경우에는 현지조사,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복지부 정영기 보험평가과장은 “자율점검 항목을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요양기관이 자율점검 사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자율점검 대상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요양기관들도 부당·착오청구 내용을 점검하고 청구 행태를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점검 대상으로 통보된 기관 이외에도 많은 요양기관들이 관련 청구 내용을 점검하고 잘못된 청구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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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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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오는 30일 종료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완료 못하면 단속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어” 


///본문 2020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기간이 오는 30일에 종료된다. 기간 내에 자율점검을 완료하지 못하면 단속대상으로 분류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아직까지 자율점검을 수행하지 못한 한의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달 14일을 기준으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대상기관(한의원) 1만 4513개소 중 7541개소(51.96%)가 신청을 했고, 그 중 6883개소가 자율점검을 완료했으며 658개소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의 주관으로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받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한의원 개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협에서 제정한 자율규제 규약 등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자율점검을 성실히 완료한 기관에 대해서는 단속대상 제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자율점검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단속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자율점검을 완료한 한의원 명단을 새로 발족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해야하며, 이를 기반으로 누락된 한의원의 경우 단속대상으로 분류돼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http://privacy.akom.org’에 접속해 공지사항과 FAQ를 참고하고, 이외에 다른 문의사항이 있다면 협회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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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길”  


///부제 대전시 허숭해 허씨한의원장, 지역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기부 


///본문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은 지난 11일 저소득층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원을 송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영주)에 기탁했다.


이와 관련 허숭해 원장은 “평소 지역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전념하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영주 송촌동장은 “소중한 장학금을 전달해준 허숭해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씨한의원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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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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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박태희 원장


///제목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한의약진료 시작


///부제 “코로나 치료에 중의약 활용한 中, 선진국보다 확진자 적어”


///부제 광주, 건보공단과 코로나 후유증 한의 치료 사업 실시 


///부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 참여, K-방역의 또 다른 시작


///본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시절이다. 코로나19는 사람들 간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사람들이 계획했던 일들의 시간의 거리도 벌려 놨다. 경제, 문화, 체육 모든 방면에 피해를 주었고, 모든 이슈를 잠식한 2020년의 초대형 사건이 되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빠른 대처와 환자 관리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코로나19 관리 국가가 되었다. 휴가철과 광복절 집회 등으로 2차 대유행이 있었지만 다시 일일 환자 수 100명대로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정부의 권고대로 재택근무, 휴업, 마스크쓰기 등등을 잘 따라주는 모든 국민들의 힘일 것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그래서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렸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COVID19로 명명되었다. 아직까지 우한폐렴이라고 하는 단체나 매체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라는 차별금지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런 사소한 명명의 차별은 직업, 성별, 나이 등등 다른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절의 차별은 의외로 또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다.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의료진이 부족해서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겪는 와중에 한의의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치료에서의 배제는 이 시기를 잘 헤쳐 나가는 정부에게 큰 오점이 되었다. 


감염병예방법에는 한의사도 감염병 예방과 진료, 치료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처 상황에서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정작 참여를 원하는 의료인이 진료에서 배제되는 문제는 국가적 손실이자 또 다른 차별이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한의사들의 참여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의료 인력의 부족을 메워나가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는 2차 대유행을 했던 최근에 의료 인력을 모집하면서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의 의료인력은 모집에서 배제하였다. 


아직은 의료 인력이 넉넉한지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을 받는 지역이 그 안에서 또 다른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은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 그 결과 광주광역시의 이번 모집에서는 의사1명, 간호사 55명, 임상병리사 19명, 간호조무사 28명, 요양보호사 3명, 응급구조사 1명이 모집되어 의료현장에 투입되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경우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백서를 통해 중의약이 방역 전 과정에 참여, 중의 약만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명시했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조직한 중의의료팀은 경증 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 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 결합 치료법을, 의학관찰기의 발열이 있는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중약을 복용시켜 면역력을 높였으며 퇴원한 환자에게는 중의 재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활 지도를 제공하는 등 중의 재활 방안을 실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결과 의료선진국이라는 미국, 유럽보다 적은 확진자로 코로나19를 막아내고 있다. 


다행히 광주에서도 한의약치료를 이용한 코로나 극복사례가 마련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한의약진료단이 9월에 출범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는 예방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완치된 이후에 겪는 환자들의 후유증 또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후 석 달 가까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은 피로감과 호흡곤란, 기억력장애 등을 느낀다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라망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렸으나 입원은 하지 않은 2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감염 79일이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러한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전문적으로 진행되어 있지 않다보니 코로나19 치료환자들의 사회복귀 지원이 체계적으로 되지 않고 개인의 역량에 맡겨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와 함께하는 이번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약 치료 사업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치료에 또 다른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진료단의 한약치료는 후유증환자 60여명에게 무료로 이루어진다. 이를 발판삼아 코로나19의 초기단계와 경증 치료에 한의약을 이용한 치료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미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었을 때 대구한의대병원에 한의진료센터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치료를 시행해왔다. 그 결과 정부발표 기준(5월 30일) 확진자 1만1441명 중 2326명이 이 기간 동안 한의진료센터를 찾았다. 


같은 기간 재진환자는 9594명, 처방 수는 8391건이었다.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20.3%에 달하는 확진자에게 한의약 치료를 실시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고 중환자병상 치료 기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또 다른 K방역의 시작이 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코로나19를 빠르게 탈출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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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종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조례 부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부제 한의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재의요건 3가지 중 해당되는 부분 없어


///부제 한·양방 협업 통해 수혜자 중심의 난임치료 시스템 구축 시대 열렸으면


///부제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 부결 관련 입장 밝혀


///본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의원은 지난 17일 대표발의했던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이하 한의난임조례) 부결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를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의난임조례를 세종시의회 제6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후 세종시장이 재의를 요청, 제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례안에 대한 재의결한 결과 2/3 찬성을 얻지 못해 최종적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10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2/3 찬성 요건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의회와 집행부의 의견이 다를 경우, 늘 상존하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다양한 구성을 고려해보면, 한번 의결된 것이라 할지라도 다시 재의결을 위해 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이 요건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고유권한인 의결권을 훼손하고 결과적으로 독립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이 요건은 조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집행부 의도대로 의안을 결정하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 지방자치법 제107조는 ‘지방의회의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20일 이내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한의난임조례가 재의 요구를 할 만큼 ‘의회의 권한을 넘어섰거나 법령에 위배되었거나, 공익에 해치는 법안’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에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자치 사무와 법령에 의해 지자체에 위임된 사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할 때와 주민들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사항이 필요한 때 등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며 “모자보건법 제11조에는 ‘지방자치단체는 난임 등 생식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라고 했고,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사업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의무 규정 중 하나로 두었으며, 동법 제10조에는 모자보건전문가에 한의사가 포함돼 있고, 제11조의2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한의학적 기준을 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처럼)법률에서도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지방사무의 하나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는 것”며 “더불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제10조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자녀의 임신·출산·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제시돼 있는 등 한의난임조례는 세 가지의 재의 요건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 수와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들의 한의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즉 모든 국민에게 주어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인 ‘의료선택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해 양의계에서는 임상연구 등 검증절차의 미흡을 이유로 강력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 의원은 세종시에서 한의난임치료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그 조례를 근거로 지원사업을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조례 발의배경에 대한 설명도 함께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범적으로 운영하는)과정에서 실제 수혜자 규모와 치료 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후, 사업 규모와 예산 등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와 의견 조율을 하고 사회적 합의 과정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집행부의 일부 편향적인 입장과 한의치료를 반대하는 양의게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좌절된데 대해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울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성에게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치료의 기회를 보장해 달라는 핵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한·양방이 협업해 난임에 대한 연구 및 치료를 통해 효과성 검증은 물론 체계적인 기준 마련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난임치료 시스템 구축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며, 더불어 수천년간 축적돼온 전통 민족의학의 지식과 경험이 세종시 난임부부에게도 적용되고 지원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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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재학생·교직원에 코로나19 방역키트 지급 


///부제 세명대학교 총학생회, 마스크, 손세정제 등 4종으로 구성 


///본문 세명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안유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키트’를 재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14일부터 지급한다.


세명대 총학생회는 대학 구성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마스크 △에어로쿨 마스크(재사용 향균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휴대용 손세정제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방역키트’를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은 14일부터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4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또, 코로나19가 진정돼 모든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참여할 경우 지급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안유준 회장은 “이번 방역 물품 지급이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까지 지급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이 시행한 ‘제자사랑 한마음교직원 특별장학금’ 성금 모금 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총 30억 원 규모의 장학금 지급 계획을 세워 약 22억 원을 지급 완료했고, 추후 8억 규모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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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체험학습 등 지역 공동체 발전 위해 맞손 


///부제 천안시 동남구 123한의원, 천안오성고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천안시 동남구 소재 123 한의원이 마을교육 공동체 발전을 위해 천안오성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협약은 한의학 등 의료분야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 진로특강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천안오성고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립을 위해 하늘건축사 사무소, ㈜지표건설, 범옥 ENG, 선문대 SW중심대학 등 지역사회 기업·기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왔다. 


한상인 원장은 “천안오성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어찌나 예의가 바른지 기억에 남을 정도”라 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학생들과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종 교장은 “한상인 원장은 훌륭한 의술로 이웃 분들께 칭송이 자자한 분”이라며 “조건이 좋은 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여러 차례 권유받았음에도 찾아오시던 분들이 불편할 것을 염려해 떠나지 않고 계시는 훌륭한 한의사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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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0) 


///부제 康秉秀 敎授의 張介賓熟地黃論


///부제 “熟地黃 활용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찾아보자” 


///본문 故 康秉秀 敎授(前 동국대 한의대교수. 2009년 작고)는 1974년 『醫林』에서 100호 기념 논문 공모에서 「時代性으로 본 張介賓과 熟地黃」이라는 제목으로 입선한다. 


이 논문은 1974년 간행된 『醫林』 제105호에 수록되어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張介賓이 많이 사용한 熟地黃에 대해 醫史學的 견지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아래에 요약한다.




○ 문제의 제기: 張仲景의 傷寒論이 중국의 대륙성 기후 특히 長沙地域의 변태적 요인으로서 설명할 수 있다. 金元代에 몽고족의 침입으로 漢族이 쌓아 놓은 봉건제도가 붕괴됨으로서 새로운 자각과 경험을 발표할 수 있는 사회가 전개되어 金元四代家가 탄생할 수 있었다. 


특히 元代의 朱丹溪는 그 시대의 한족과 몽고족의 사회적 갈등 속에서 痰火治療에 香附子를 많이 이용하였고, 도시 중심가의 부호들은 精力爲主의 補藥을 喜用하고 그 주변이나 농촌은 虛損治療의 新藥을 많이 쓰게 되는 등 모든 문제들은 시대적 환경이 어떤 질병을 일으켜 어떤 형태의 의학이 발전하게 되는 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 張景岳의 新學說 창달: 張景岳은 선대 朱丹溪의 寒涼的 치료가 元氣를 상하게 하고 相火가 元氣의 적이라는 설을 공격하면서, 生氣는 陽이며 補陰으로서 陽氣를 낳으니 熟地黃은 이를 보충할 수 있는 補陰補腎의 藥力을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明代 후기와 淸代에 이르러 그의 학설은 더욱 널리 알려졌고 補腎論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점과 越南人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은 明代의 사회적 발전, 지리적 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 越南人과 張景岳: 越南人은 지리적으로 아열대의 무더운 기후에 살아서 補血補腎의 熟地黃의 藥效는 그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張介賓의 학술과 치료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해양을 통해 남방으로 中國과 越南이 往來하게 됨에 따라 중국문화는 越南에 많이 전이되게 된다. 이에 明代에 원활한 해상왕래는 明淸代의 醫書들이 많이 들어가게 됨에 따라 越南人의 체질에 맞는 張景岳의 학술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 張景岳의 熟地黃과 補腎: 그의 저술 『本草正』과 『新方八陣』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熟地黃은 제일의 補血藥으로서 諸經의 陰虛한 자는 熟地黃이 아니면 안된다. 모든 虛損한 者는 發熱이 되고 頭痛이 되고 焦渴이 되고 喉痺가 되고 嗽痰이 되고 喘氣가 되며 혹은 脾腎이 寒逆하여 嘔吐가 되고 혹은 虛火가 血을 口鼻에 載하고 혹은 水가 皮膚에 泛하고 혹은 陰虛하며 泄瀉하고 혹은 陽浮하며 狂躁하고 혹은 陰脫하여 外馳하고 陰虛하여 神散한 者 熟地黃의 水가 아니면 족히 취하지 못하고 陰虛하여 火勝한 者는 熟地黃의 重이 아니면 족히 降하지 못하고 陰虛하여 躁動하는 者 熟地黃의 精이 아니면 족히 鎭하지 못하고 陰虛하여 剛急한 者는 熟地黃의 甘味가 아니면 족히 緩하지 못한다. 腎水不足은 精液不足으로서 壯水之製인 熟地黃을 爲君하여 山藥, 枸杞子, 白茯苓, 山茱萸, 甘草를 加하여 左歸飮이라 하고, 命門火의 발기부족을 益火之製인 熟地黃을 爲君하여 山藥, 枸杞子, 杜沖, 山茱萸, 附子, 肉桂, 甘草를 加하여 右歸飮이라 한다. 




○ 결론적으로 張景岳이 補精으로 外感, 內傷의 모든 사기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 예방의학적 태도는 明代의 안정된 사회가 추동적 작용을 한 것으로서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학문이 나타나 질병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된다는 의학의 궁극적 역할에 대한 문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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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한마음창원병원, 진료 협력 MOU


///부제 한양방진료 협진 본격화…경남도민 건강증진에 맞손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과 지난 16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경남권 한양방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경남도민 건강증진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진료 후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경우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향후 환자가 희망하거나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한양방이 모두 결합된 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그동안 한양방 협진 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경남권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중증질환이나 기타 질환이 의심될 경우 진료 의뢰가 수월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은 “이미 진료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 78개 협력병원네트워크를 보유한 한마음창원병원도 2021년 3월 개원예정인 신축병원을 기반으로 양한방이 결합된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경남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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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방동물전문트레이너 과정 개설 


///부제 반려동물보건학과-한의예과-한메디, 교육과정 운영 업무협약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한방동물전문트레이너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021년부터 제1회 민간자격증 시험을 시행한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한의예과 교수(송지청 교수, 이봉효 교수)는 한메디와 최근 한방동물전문트레이너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의학을 동물에 응용하는 동물한방학은 반려동물에 대한 산업이 증가하면서 치료 방법으로 보편화 되고 있으며, 동물에 한방을 전문적으로 적용할 의료인구를 길러내는 단체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 국제수의침구학회 (IVAS, 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 미국수의침구학회 (AAVA, American Academy of Veterinary Acupuncture), 브라질수의침구학회 (ABRAVET, Brazil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Acupuncture) 등 많은 한방수의학회가 동물 침술, 한약 및 마사지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국제수의침구학회의 경우 지난 1974년 시작돼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200명의 수의침구사를 길러내고 있으며, 현재 1800명 이상이 수의침구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도 20여개 단체에서 매년 600~1000 여명 이상을 길러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전통수의학회가 활동하다가 중단돼 동물침술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단체나 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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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청소년 안전망 구축 위해 상호 협력 


///부제 공주경희양·한방협진병원, 공주시청소년꿈창작소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공주경희양·한방협진병원이 지역 청소년의 건강 증진 등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공주시청소년꿈창작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협약은 창작소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진료와 자문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주경희양·한방협진병원 2층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재승 병원장, 오연욱 공주 BBS 회장, 김민정 공주시청소년꿈창작소 관장, 이찬 공주시청소년꿈창작소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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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긴급 지원 융자신청 접수


///부제 10월16일까지 신청접수…최대 20억 원까지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추가융자 신청을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토·일요일·추석연휴 등 제외) 받는다.


이번 융자는 3차 추경으로 편성된 4000억 원 중 지난 8월 융자신청을 받아 은행 심사를 거쳐 결정된 2377억 원을 대출해 주고 남은 잔액 1623억 원이 대상이다.


대출금리는 지난 융자와 동일하게 연 2.15%(분기별 변동금리), 상환기간은 5년 이내 상환(2년 거치, 3년 상환)로, 예산 범위 내에서 의료기관 당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한다.


추가 융자 신청 대상은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또는 지난달보다 감소한 의료기관(비영리법인 개설 병·의원 포함)으로 가까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접수가 가능다다.


집행은 은행 심사를 거쳐 10월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신청 기관이 많을 경우 연매출액이 30억 원 이하 병의원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적극 참여(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 운영)한 병원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지원 기준은 추경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은행심사금액의 100%까지 지원하고,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의 경우 3개 의료기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번 3차 추경 추가신청은 융자비율을 금융기관 심사금액 대비 100%까지 높이고,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의 지원을 확대해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을 조기에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다만 융자신청이 잔여액을 초과할 경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발표한 경영안정자금(1000억 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은행의 전화상담실(콜센터)(국민은행 1588-9999, 신한은행 1577-8000)와 영업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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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제목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교실 ‘비대면’ 운영  


///부제 익산시, “코로나19로 무료해진 일상…온라인 수업으로 활력 찾길”


///본문 익산시보건소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한의약 임산부 건강교실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주 1회씩 총 6회 과정으로,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이달 11일과 18일 실시된 ‘태교의 필요성’ 및 ‘임산부 건강체조’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태항아리 만들기, 수경식물 재배, 모유수유 교실, 산후조리 및 산후풍 예방법 등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교실 사전검사 설문지를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SNS 인증사진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임산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해진 임산부 일상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증진 업무를 효과적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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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취약계층 어르신 15명에 한약 무료 제공


///부제 경북 구미시한의사회


///본문 구미시한의사회(회장 서정철)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한약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앞서 구미시한의사회는 구미시청과 보건소에 총 400만 원 상당의 한약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직접 진맥해 체질에 맞는 기력회복 한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철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 의료 나눔에 동참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 등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평소 꾸준히 봉사해 온 구미시한의사회에 감사하다”며 “소외계층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환경 증진에 최선을 다해 시민과 함께하는 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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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철원군 수재민 의료지원 나서  


///부제 한약 비롯 김치냉장고, 생활용품 등 15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본문 철원군은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11일 올해 최악의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은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찾아 김치냉장고와 생활용품, 수재민들의 건강을 위한 한약 등 1500만원 상당의 수해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김동희 사회공헌실장과 김종연 이길리 이장, 강세용 철원군의회 의장, 김영보 동송읍장,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 김영애 철원군 자율방재단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길리 마을 수재민들을 격려하고, 한약 70세트와 김치냉장고 생활용품 등을 직접 전달했다. 


이에 앞서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19일에도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 직접 충남 아산 송악면을 방문해 수해지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전국 각지에 수해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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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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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질병관리청 개청…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총력 지원


///부제 정은경 청장 “코로나19 극복에 최선 다할 것”


///부제 건강위해대응관 신설…건강 위해 예방 사업 추진


///본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출범에 따라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며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 위기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 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청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연구 뿐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해 상시적인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건강위해대응관 신설을 통해 “기후변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미세먼지, 흡연, 손상 및 중독 등 생활 속 건강위해요인을 조사 감시하고,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해 근거 중심의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토대로 지역단위 건강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보건연구원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국가 보건의료 R&D 전략 수립 및 성과관리의 중추기관으로 발돋움하며, 바이오 빅데이터 및 의료인공지능 등 정밀의료시대를 여는 미래의료 분야 연구 기능과 맞춤형 질환 연구 기능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라며 “국민들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16년 만에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은 5국 3관 41과의 총 1476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급성·만성질환에서부터 감염병 질환에 이르는 모든 질병에 대한 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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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내 코로나19 항체형성률 0.07%…집단면역 불가능 


///부제 코로나19 항체 1차 조사 0.03% → 2차 조사 0.07% 


///부제 방대본, 코로나19 항체 2차 조사 결과 발표


///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 형성률 표본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기준으로 0.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지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경기,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 1440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단 1명(0.07%)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도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돼 항체 형성률이 0.03%에 그친 바 있다.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이 각각 7.3%와 17%의 항체 형성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미국 뉴욕시의 경우 지난 4월 항체 형성률은 24.7%였다고 밝힌바 있으며, 스페인과 벨기에 역시 각각 6.3%, 6%로 나타났다. 


뒤집어 말하면 한국이 그동안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격리 치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0.07%라는 수치는 지역사회에 항체를 보유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집단면역을 통한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은경 청장은 “양성률이 해외 사례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건 6월에서 8월 초 사이 국내 확진자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해외의 경우 신속검사법으로 조사를 진행해 양성률이 좀 더 높게 나오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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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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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영상 콘텐츠 ‘공모’


///부제 심평원, 내달 15일까지 공모…우수작 5팀 선정해 총 300만원 시상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주최하는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영상 콘텐츠 공모’가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심평원이 제공하고 있는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포함한 일반 영상과 애니메이션,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보건의료 통계정보와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 영상을 각 개인(팀)의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후 참가 서식과 함께 공모 영상 주소를 공모 담당자 이메일(pipione2@h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http://opendata.hira.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은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부문 무관 1팀), 우수상(부문별 1팀), 장려상(부문별 1팀) 등 총 5팀이 선정되며, 총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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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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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르게 쓰는 마스크가 백신입니다!”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 영상 게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감염병 예방의 필수요소인 마스크 올바로 쓰기의 생활화를 위해 ‘착한마법(착한 마스크 사용법)’ 캠페인 영상을 제작, 유튜브(https://youtu.be/HJOKcgcHafs) 등 온라인 매체에 송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이번에 제작한 ‘착한마법 캠페인 영상’은 서로의 일상을 지키는 착하고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착한 마법’으로, 또 그렇지 않은 잘못된 마스크 사용법을 ‘나쁜 마법’으로 설정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4대 ‘나쁜 마법’은 △입만 막는 ‘입마’(입마스크) △쓰나마나 ‘턱마’(턱마스크) △이건뭐냐 ‘코마’(코 마스크) △엉성하다 ‘엉마’ 등이며, 잘못된 마스크 사용에 따른 비말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나쁜 마법을 버리고 착한 마법을 쓰자는 의미로 ‘바르게 쓰는 마스크가 ‘백신’이다’라는 멘트와 함께 올바른 마스크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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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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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융합한의학의 가치와 미래를 조망한다”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 오는 26일 ‘2020년도 정기 학술대회’ 개최


///부제 ‘지방분해약침 개발과 임상 활용’ 기조강연 및 2개 세션 6개 주제 발표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이해수·이하 융합한의학회)는 오는 26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263호 대강당에서 ‘2020년도 정기 학술대회’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 청중을 제한해 진행될 예정으로, 융합한의학회 홈페이지(www. ackm.org)에서 등록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가 가능하며, 학술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유튜브 융합한의학회 채널에서 학술대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융합한의학의 가치와 미래’(The value and future of Convergence Korean Medicine)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기 학술대회는 융합이론에 근거한 진단 플랫폼, 각종 치료 소재 및 한약제제 개발 등 최신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이해수 회장의 ‘지방분해약침 개발과 임상 활용’에 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는 ‘융합한의학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이란 주제 아래 △Natural products prevent acute gout by suppressing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우석대 한의과대학 양갑식) △Development of herbal medicine applying to th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상지대 한의과대학 안효진) △한양방 융합이론 기반 Acute/Chronic phase target 아토피 외용제제 개발(경희대 한의과대학 김미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AI시대 한의임상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의 제2세션에서는 △Translational herbal medicine development strategy for obesity treatment(CY기업부설연구소 임정태) △Effects of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on Height Growth in Children with Mild Short Stature: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변증 기반 한의 정밀(맞춤형)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경희대 한의과대학 양웅모)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학술 발표 이후에는 ‘융합한의학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전전략이 논의된다.  


이와 관련 이해수 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부득이 현장 청중을 제한해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돼 송구하다”며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들도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합한의학회는 한·양방 융합이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임상한의사가 진료현장에서 응용하여 한의사의 치료영역을 넓히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한·양방 융합이론 기반 진단 및 치료기술 연구개발 △대한융합한의학회 학회지 발간 △국내·국제 융합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학회 회원 상호간 공동 연구개발, 조제, 기술 공개 및 이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분해약침 리포사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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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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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북한 모자보건 현황…“격차 점차 벌어지고 있다”


///부제 격차 심화되는 모자보건, 방치 말고 조화의 관점에서 지원 필요


///부제 강동경희대병원 김채영 교수팀, ‘남·북 모자 건강 보건통계’ 발표


///본문 남·북한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북한의 모자보건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남·한 아동건강 및 보건관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남·북한 모자보건 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채영·정성훈·최용성 교수와 배종우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는 최근 ‘남·북한 모성 소아 보건통계 비교’(Comparison of Maternal and Child Health Statistic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란 제하의 논문을 ‘한국모자보건학회지’ 7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국내 및 국제 출처의 데이터를 이용해 모자·소아 인구와 출생 및 사망률 등 남·북한의 모자 및 소아 건강 관련 지표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은 1970년까지는 북한보다 우리나라가 높았지만, 1970년대 이후 남·북한 모두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만약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세 미만의 영아사망률과 5세 미만 유아사망률이 1990년대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이후 우리나라는 지속해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북한은 1990〜2000년까지 영아사망률과 5세 미만 유아사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민간기관,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북한의 보건 관리 측면의 취약성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북한 아동의 건강과 건강 관리는 남·북한 조화의 관점에서 소아청소년과학의 중요한 의제로, 양국간 상당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 북한의 모성보건의 현주소에 대해 고찰하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정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남·북한의 모자보건 현황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자보건 지표의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건강 자원과 관련 인프라의 심각한 결여로 보건정책의 개혁이 필요한 상태인 만큼 정부에서는 북한 주민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적절한 지원을 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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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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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는 24일 ‘제13회 한국복지패널 학술대회’ 개최 


///부제 보사연 유튜브 채널 생중계…3개 세션 총 15개 주제 발표 및 토론 진행


///부제 보사연·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한국복지패널 활용한 연구성과 공유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오는 24일 ‘제13회 한국복지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당일 유튜브 보사연 채널로 접속하면 시청할 수 있다.


우선 세션1은 아동·노인·노동을 카테고리로 △아동 청소년기 진로성숙도 변화 분석 △노후소득보장제도 수급과 고령자 노동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베이비부머와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의 노동궤적과 빈곤의 관계 등 총 5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또한 세션1 종료 후에는 조흥식 원장과 강철희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의 축사 및 대학원생 우수논문 시상식에 이어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패널 다층모형 분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세션2에서는 △청년기의 어떠한 특성이 우울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가? △한국인의 복지태도의 변화궤적 탐색 등 ‘건강’과 ‘복지인식’을 두 갈래로 발표되는 등 4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 및 정책평가, 빈곤 등의 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 세션3에서는 △2015년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이 수급자의 복지 인식에 미친 영향 분석 △영유아 양육지원정책의 효과 분석 △빈곤계층의 빈곤원인인식 유형에 따른 우울변화 추적 연구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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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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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지홍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소아의 급성 위장염에 프로바이오틱스는 효과적일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소아의 급성 위장염에 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는 효과적일까?




서지사항


Schnadower D, Tarr PI, Casper TC, Gorelick MH, Dean JM, O'Connell KJ, Mahajan P, Levine AC, Bhatt SR, Roskind CG, Powell EC, Rogers AJ, Vance C, Sapien RE, Olsen CS, Metheney M, Dickey VP, Hall-Moore C, Freedman SB. Lactobacillus rhamnosus GG versus Placebo for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N Engl J Med. 2018 Nov 22;379(21):2002-14. doi: 10.1056/NEJMoa1802598.




연구설계


전향적, 무작위배정, 환자, 양육자, 임상의, 평가자 눈가림 비교임상연구




연구목적


급성 위장관염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에 대한 적절한 근거가 부족했으므로 소아 인구에서 임상적으로 유용하고 타당한 결과 지표를 평가하는 높은 질의 충분한 파워가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서 소비자와 임상의에게 지침을 제공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 응급실에서 의료인으로부터 급성 위장관염 진단(7일 미만의 기간 동안 매일 수양성 대변 3회 이상, 구토가 있거나 없음)을 받은 3개월에서 4세 사이의 소아


· 소아나 소아의 양육자가 균혈증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면역 약화 상태, 이전 6개월간 전신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 유치 카테터의 존재, 알려진 구조적 심장 질환, 등록 시 나이가 6개월 이하의 아이들에서 조산의 이력) 혹은 만성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염증성 장 질환) 배제


· 또한 췌장염, 담즙성 구토, 혈변이 있는 경우 배제함.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혹은 마이크로크리스탈린 셀룰로오스에 대해 알려진 알레르기가 있거나 에리트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베타락탐 항생제에 대해 알려진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배제(이 제제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로 유래된 침습성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 필요할 수 있으므로)




시험군중재


·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의 1×10^10 집락 형성 단위(colony forming units) 경구 투여


· 매일 2회 5일간 복용




대조군중재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와 동일한 외양의 위약을 동일한 방법으로 경구 투여




평가지표


· 1차 평가 지표: 등록 이후 14일 내 수정된(modified) Vesikari 척도(점수 범위는 0~20점까지, 높은 점수가 더 심각한 질병을 나타냄)에서 총점 9점 이상의 질병 사건으로 정의되는 중등도 및 중증의 위장관염


· 2차 평가 지표: 설사와 구토의 기간과 빈도, 보육 기관 결석 기간, 가정 내 전염 비율(이전에 무증상이었던 가정 접촉자에게서 위장관염 증상의 발생으로 정의)




주요결과


· 971명 참가자 중 943명(97.1%)이 임상연구를 완료하였음.


· 시험군과 대조군 간에 설사 기간(중앙값, 시험군에서 49.7시간, 대조군 50.9시간, P=0.26), 구토 기간(중앙값, 양군에서 0시간, P=0.17), 보육 기간 결석(중앙값, 양군에서 2일, P=0.67), 가정 내 전염의 비율(시험군 10.6%, 대조군 14.1%, P=0.16)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저자결론


5일간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를 복용한 급성 위장관염의 학령 전기 소아들이 위약을 받은 아이들보다 더 나은 결과는 없었음.




KMCRIC 비평


급성 위장관염은 잠재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소아의 2번째 사망 원인이다[1]. 연구가 진행된 미국이나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급성 위장관염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성가신 질환이며, 응급실 내원과 입원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2]. 메타 분석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숙주 면역 반응 조절을 포함한 여러 기전을 통해 소아 급성 위장관염의 결과를 개선시킨다고 제시하고 있지만[3,4], 포함된 연구들에서 방법론적 한계가 있었으며, 보행하는 아이들을 평가하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4,5]. 위장관염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에 대한 적절한 근거가 부족함에도 전 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사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했다.


이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에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와 위약은 1차, 2차 평가 지표 모두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이전 메타 분석에서 포함되었던 더 작은 규모 연구와 차이[4,6]가 있는데, 위장관염 중증도의 여러 측면이 포함된 타당화된 합성 평가 지표를 사용했기 때문에 개별 증상에 기반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저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 연구는 대규모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였다는 점, 추적 조사에서 시험 제제를 경구 투여하는 5일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14일에 다시 조사하여 보다 증상이 길게 지속되는 소아들까지 조사했다는 점과 미국의 지리적으로 다양한 지역 인구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한계점으로 증상에 대해서 부모의 보고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부정확한 회상이 배제되지 않았을 수 있다. 또한 보호자들이 시험약을 냉장 상태에 두도록 지시받았지만 약이 가정이나 이동 중에 온도의 극단에 노출되었을 수 있고 이것이 세균의 생존 능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저자들은 이것이 상업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서도 같은 한계로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임상에서 소아들이 위장염, 변비, 만성 복통과 같은 소화기 문제뿐만 아니라 잦은 감기, 성장 부진, 질병 예방 등 여러 이유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고 있는 것을 종종 관찰하게 된다. 널리 활용되고 접근성이 좋은 만큼, 프로바이오틱스를 소아가 복용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에 대해 위와 같은 연구 결과들이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Diarrhoeal disease fact sheet. 2017.


https://www.who.int/en/news-room/fact-sheets/detail/diarrhoeal-disease




[2] Freedman SB, Steiner MJ, Chan KJ. Oral ondansetron administration in emergency departments to children with gastroenteritis: an economic analysis. PLoS Med. 2010 Oct 12;7(10). pii: e1000350. doi: 10.1371/journal.pmed.1000350.


https://pubmed.ncbi.nlm.nih.gov/20967234/




[3] Feizizadeh S, Salehi-Abargouei A, Akbari V. Efficacy and safety of Saccharomyces boulardii for acute diarrhea. Pediatrics. 2014 Jul;134(1):e176-91. doi: 10.1542/peds.2013-3950.


https://pubmed.ncbi.nlm.nih.gov/24958586/




[4] Szajewska H, Skórka A, Ruszczyński M, Gieruszczak-Białek D. Meta-analysis: Lactobacillus GG for treating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updated 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Aliment Pharmacol Ther. 2013 Sep;38(5):467-76. doi: 10.1111/apt.12403.


https://pubmed.ncbi.nlm.nih.gov/23841880/




[5] Schnadower D, Finkelstein Y, Freedman SB. Ondansetron and probiotics in the management of pediatric acute gastroenteritis in developed countries. Curr Opin Gastroenterol. 2015 Jan;31(1):1-6. doi: 10.1097/MOG.0000000000000132.


https://pubmed.ncbi.nlm.nih.gov/25333367/




[6] Allen SJ, Martinez EG, Gregorio GV, Dans LF. Probiotics for treating acute infectious diarrhoe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0 Nov 10;(11):CD003048. doi: 10.1002/14651858.CD003048.pub3.


https://pubmed.ncbi.nlm.nih.gov/21069673/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8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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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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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이동현 원장, 최고령으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자격 시험 합격


///부제 외래환자 감소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남는 시간 활용해 공부 


///부제 2019년 공식합격자 수는 한국에서 51명으로 소수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위해 우리도 실력 쌓아야”


///부제 2020년 추정 한의사 자격시험 통과자는 전국 한의사의 0.5%정도에 불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고령으로 미국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자격증 (ARDMS-RMSK)을 취득한 이동현한의원 이동현 원장에게 자격증 취득 소감과 준비 과정, 임상에서의 활용 계획,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1977년 경희한의대에 입학하고 동대학원 석·박사, 경희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소아과 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쳐 현재는 대구시에서 진료하고 있는 개원의다. 소아 질환 중에서 성장과 비만을 위주로 진료하고, ‘아빠! 엄마! 나도 키 크고 싶어요’, ‘소아 청소년 비만 한방으로 끝내기’ 등을 저술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는 전공인 소아과 질환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성인도 함께 치료하고 있다. 


Q. 미국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자격증(ARDMS-RMSK)을 취득한 소감은?


매우 기쁘다. 간절하게 필요한 자격증이었다. 그 동안 초음파를 이용하여 진료를 하면서 양의사들로부터 자주 도전과 항의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 시험을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많이 알게 됐고, 또 초음파 진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니 더 자신 있게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자격증에 대해 소개해 달라.


초음파 관련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하는 시험이다. 미국에서 1975년 설립된 ARDMS는 초음파 진단 분야의 시험 및 인증 자격을 관리하는 독립적인 국제 비영리조직이다. 


기존에는 의료기사 등 모든 의료인이 응시했는데, 2015년 이후에는 의사와 한의사만 보는 시험으로 바뀐 후 난도가 조금 더 높아졌다. 합격률은 50~60% 정도다. 


2019년 4월 통계에 따르면 이 자격증을 취득한 전 세계 591명 중 한국인은 51명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언론에 보도될 만큼 드물었는데, 2020년 현재까지 합격한 양의사는 주로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의사로 약 20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전국 총 한의사의 누적 통과자는 약 0.5%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험분야는 해부학, 병리학, 초음파 가이드 중재술, 데이터 통합, 물리와 기기장치 조직 등의 분야를 통합해 평가한다.


Q. 합격 이후 업무 범위의 변화는?


시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근·골격계 치료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게 됐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계속 한의원에서 치료할 것인지, 상급병원에 의뢰를 할 것인지를 보다 정확하게 체크해 진료할 수 있다. 일반 환자에게도 예후를 더 정확하게 설명 가능하다.


Q. 최고령으로 이번 시험에 합격했다. 


시험 응시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30~40대이다 보니 의도치 않게 최고령 합격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거의 아들·딸 또래와 함께 시험을 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래 환자가 줄어들고, 평소 하던 새벽 운동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남는 시간을 공부에 활용했다. 


또 젊은 사람들은 양육 등에 시간을 뺏기지만 우리 나이에는 그럴 일이 없다. 자식들이 다 성인이 되다보니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공부하는데 젊은이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면 불리한 점이 크게 없다.


Q. 시험에 응시하려는 다른 분들께 드릴 팁은?


대한한의사협회는 많은 초음파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도 있고 분과별로는 한의영상학회도 있다. 자주 참여해 강의를 들으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견은?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한의사는 한복만 입고, 호롱불 밑에서만 진료해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달리 말하면 동의보감에 전기불이 없으니 전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식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장기의 형태를 설명하는 ‘장상론’을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 앞부분에 배치했다. 장기의 모양을 알아야 진료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의사도 현대기기를 통해 장기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물리학자가 만든 초음파 기기를, 한국에서 의사가 먼저 의료기기로 등록했다는 이유로 한의사가 쓰지 못하고 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양의사들이 청진기와 혈압기도 못 쓰게 해서 대법원 판결까지 간 것으로 기억한다.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의료행위를 하는 한의사가 사용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난센스다. 수 년 전에는 주사기가 양방 시술기기로 등록됐다는 이유로 한의사의 약침 시술에서 주사기를 쓰지 못하게 했다. 결국 주사기와 유사한 약침주입기를 만드는 해프닝도 있었다. 양의사가 면허 취득과 함께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다는 식이니, 힘에서 밀리는 한의사가 아무리 논리에 맞는 주장을 해도 관철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우리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의료기의 사용을 계속 주장해야 한다. 영상기기의 기초인 엑스레이 영상과 초음파기기조차 못 쓰게 하면서, 뼈 부러진 것도 모르고 침을 놓았다느니 임신 입덧인데 체했다고 약을 썼다느니 하면서 한의학을 폄훼하고 있다. 


한국 한의대만큼 높은 수준의 한의대가 세계적으로도 전무한데, 한국 한의사처럼 의료기기를 쓸 수 없는 의사도 없다. 현대기기의 사용을 계속 요구하면서 우리 내부적으로 실력을 쌓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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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충분’…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


///부제 - ‘한의약은 감염병과는 무관하다’는 인식 바꿀 수 있는 근거 마련


///부제 - 예방-진단-치료-회복기 전주기 걸쳐 다학제 한의약 감염병 연구


///부제 - 한의학연, ‘한의정책’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한의계 참여 모색


///본문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발간한 ‘한의정책’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관련 R&D 현황을 조망하는 한편 향후 한의계가 코로나19를 비롯 감염병 체계 내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권선오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은 ‘COVID-19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전망’이란 제하의 글을 통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한의과학자의 관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전망에 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의학적 관점에서 코로나19의 감염 초기에 특이 증상이 없으나 전파력이 높은 확진자에게는 변증시치를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가장 큰 과제가 이 시기 확진자의 감염 전파력 감소 및 중증으로의 이행 억제인 만큼 한약재를 비롯한 천연물자원을 활용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화청온, 전통의학 활용 치료제 개발 잠재성 ‘확인’  




권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후보물질 개발 경험에 의하면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가 예상 외로 많고, 이에 대한 선행 연구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며 “다만 천연물 후보 소재 발굴에서 치료제 출시까지의 신약 개발 단계에서 넘어야할 허들이 여러 단계 존재하고, 지식재산권의 경제적 가치가 낮다는 인식으로 인해 천연물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증상 환자의 경우 한의학의 변증시치기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밝힌 권 연구원은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진료지침에 수록된 중의약 활용 환자 관리지침에서도 초기-경증기-중증기-회복기 각 단계에 맞는 변증 분류 및 처방 약물 조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임상시험 또한 다수 진행되고 있고 일부 치료효과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 충분함에도 국내 한의약 연구개발은 ‘미미’ 




또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중국에서 개발돼 현재의 코로나19까지 활용되고 있는 ‘연화청온’의 사례는 전통의약을 활용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연화청온과 미국 NIAID에서 실시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은 설계상의 차이로 인해 일대일 비교분석으로 어느 치료가 우월한지 판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연화청온의 투여가 전반적인 임상증상 회복율에 있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며 “또 연화청온의 임상시험 논문의 저자들은 연화청온의 투여가 감염 전파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이나 처방 및 투여가 용이한 연화청온 캡슐제제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분야 연구동향 분석 결과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잠재적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선행 연구의 결과가 과학적 근거 또한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분야의 국내 한의약 연구는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로 장기간 진행돼온 중의약의 감염병 연구와 비교하면 인프라 구축상황 및 연구 여건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지금부터라도 한의약의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체계적인 연구개발의 수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더불어 한의약은 감염병과는 무관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국가 방역체계 및 공공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진석 한의학연 연구기획팀장은 ‘COVID-19와 한의약 R&D’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국내 감염병 R&D 추진 전략 △COVID-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소개 △감염병 관련 연구사업 공고 현황 등 감염병 관련 R&D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또 KISTI에서 최근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R&D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 및 복제 기전, 바이러스-숙주 상호작용기전 규명 관련 기술 △감염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 연구 및 백신 개발 관련 플랫폼 기술 △구조-활성 모델링 기반 바이러스 예측 및 활성 조절기술 △감염병 역학조사 및 물, 환경 생태학적 연구 △단백질 구조 및 기능 기반 항바이러스 제제 설계 및 조절기전 연구 △다중검출 및 현장진단 플랫폼 관련 기술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성분-다중표적’ 기반 치료기술 연구도 고려해야




또한 이러한 연구사업들의 표준분류코드를 분석해 본 결과에서는 감염학-의약품 합성·탐색, 한의임상과학-감염학, 치료용항체-세포성·체액성 면역, 백신-면역학, 진단검사의학-진단병리학, 생물정보학 등 다학제가 융합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팀장은 “한의약 분야에서의 감염병 연구는 예방-진단-치료-회복기 전주기에 걸쳐 다학제 융합을 기반으로 감염병 연구 인프라부터 정책 및 기초 연구, 진단기술, 치료기술, 예측기술 개발 연구전략이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전세계적으로 앞으로 신변종 감염병이 발생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만큼 국가 지정 10대 감염병뿐만 아니라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특정 바이러스 연구도 고려해야 하며, 한약의 특성인 다중성분-다중표적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기술 연구도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문 팀장은 “감염병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사회변화로 인해 앞으로 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비대면 온라인 진료 도입과 함께 디지털 치료제, AI 기반 실시간 질병진단기술,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 기술과 감염병 확산 에측 조기경보 기술과 관련한 헬스케어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ICT와 융합한 한의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역시 동시에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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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간협 “병원내 간호사 인력기준 준수 시급” 


///부제 “간호사 법정 기준 미달 채용 의료기관 처벌 개정안 환영”


///부제 “간호사 확보, 환자 안전과 사망률 직결 직시해야”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가 간호사를 법정 기준에 미달해 채용한 의료기관에 대해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간협은 10일 논평을 내고 “간호사 숫자가 법정 기준에 미달된 의료기관을 공개하는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는 오랫동안 간호협회가 주장해오던 것으로 간호사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병원들이 의료법 기준보다 훨씬 적은 간호사를 채용, 간호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했다. 


간호사 수가 법정 기준에 미달돼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들의 병원 이름과 주소, 위반 행위와 처분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협은 “일부 중소병원들은 그동안 경영난과 구인난을 명분으로 간호사를 기준보다 적게 채용했다”면서 “이 때문에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살인적인 노동 강도 탓에 출산·육아에 어려움을 겪은 간호사들이 7~8년 만에 퇴직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은 입원 환자 2.5명 당 간호사 1명(조별 근무는 환자 12명 당 간호사 1명)으로 의료법에 기준이 정해져 있다”면서 “또 이같은 정원 기준을 채우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시정 명령을 내리고, 시정하지 않으면 업무정지 15일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의료기관 감독 기능을 가진 중앙·지방정부가 의료기관의 위법적 행위에 대해 지난 50여년간 눈감으면서 중소병원 간호사들은 고된 근무에 시달리며 스스로 면허를 포기하는 길을 택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간협은 “정부도 이런 사실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간호사 정원 기준이 법에 명시된 이유는 간호사 확보가 환자의 안전과 사망률에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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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사회, 한약사제도 폐지 및 배상 계획 요구


///부제 국민에게 무익하고 유해하다 판단해 스스로 폐지의 길 택해


///본문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 이하 한약사회)가 한약사제도 폐지 및 배상계획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약사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첩약보험 시범사업 관련 협의체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논의 과정에서 한약사가 한약조제지침서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돼야 공정함을 설명했으며 조제과정의 안전성·유효성·균일성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했고, 무면허자가 조제한 한약에 보험급여를 지급하는 경우를 우려해 그에 대한 감시와 예방을 요구했다. 또한 기관분업을 실시하지 않고 처방자에게 처방료와 조제료를 지급한다면 과다처방과 약물남용이 발생함을 주장했다. 한약사제도는 이 모든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며, 첩약건강보험은 당연히 한약사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고 설명한 후 “보건복지부가 한의사만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협의체와 건정심을 들러리로, 한약사는 무면허자의 불법조제를 가리기 위한 편법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한약사제도를 악용한 첩약보험 시범사업안에 대해 참여 거부를 공언하고 복지부 스스로 필요성을 없앤 한약사제도를 폐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복지부는 지난 20여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한약사제도를 방치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복지부에게 악용당하는 우리의 존재가 오히려 국민에게 무익하고 유해하다 판단해 스스로 폐지의 길을 택했다”며 “복지부에 요구한다. 이제 더 이상 시간만 끌며 꼼수부리지 말고, 즉각 한약사제도 폐지와 배상을 위한 계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약사회는 지난 8월 14일 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방분업 시행 없는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전면 거부한다며 △한약사제도 폐지를 약속하고, 폐지 과정을 계획하여 발표할 것 △정부는 그간의 기만적인 행동에 대해 한약사들과 한약학과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할 것 △기회비용과 인생의 목표점을 날린 한약사들의 삶의 노고에 대해 배상의 책임을 완수할 것 △한약학과 학생들의 구제할 것 △이 모든 과정을 빠른 시간내에 완료할 것 등을 복지부에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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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산청군,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산청약초시장 소개


///부제 27일까지 추석 특판 행사…온라인 장터서 구매 가능


///본문  산청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산청약초시장’을 홍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산청약초시장 랜선 나들이’에서는 시장 내 13개 입점 농가 농업인들이 직접 출연, 각 점포의 제품 판매현황과 각 제품이 갖는 효능 등을 소개했다.


이날 실시간 스트리밍에 도전한 한 입점 농가는 처음 겪는 낮선 홍보방식에 어색해 했지만 이내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받고 자란 우수한 약초와 제품들을 알렸다.


실시간으로 송출된 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한방약초축제 기간인 27일까지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동영상 스트리밍에 소개된 약초시장 제품은 ‘산청약초시장 온라인장터(http://herb.iscs.co.kr)를 통해 확인·구매할 수 있다.


산청약초시장 외에도 우수한 산청 약초제품은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산청군은 현재 온라인 채널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종합 정보제공 시스템도 갖췄다. ‘2020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http://2020scherb.or.kr)를 통해 산청 약초와 농특산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한방약초축제에 입점이 예정됐던 농특산물 농가 35곳과 약초농가 43곳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제품소개, 구매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산청군 공식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도 판매농가와 제품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구매방법을 홍보한다.


임종식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청 약초와 우수 농특산물을 산엔청쇼핑몰 뿐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스토리, 우체국쇼핑몰 산엔청 기획전, e경남몰 기획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며 “이번 온라인 판매대전이 지역 농업인께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여러분에게도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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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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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릴 때부터 한의 집중치료로 ‘증상 개선’


///부제 2〜6세가 집중치료 최적기…침 치료, 의사소통 문제 개선에 ‘효과’


///부제 억간산 등 한약 치료, 과민성·과잉행동 감소 효과…일본서도 사용 권고


///본문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지속적인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결핍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흥미, 상동행동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자폐 상태와 중증도, 연령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했지만, 최근에는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침·한약 등의 한의치료가 부작용 없이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년새 환자 50% 증가




최근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폐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7728명에서 2019년 1만1361명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남성 환자는 9518명으로 여성 환자 1873명에 비해 5배가량 많이 진단되고 있으며,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증상이 심각하고 70〜80%에서 IQ가 70 이하로 나와 지적장애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는 생후 2년 동안 이상하고 반복적인 행동과 특이한 의사소통이 나타나면서 증상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장규태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사진)는 “발달지연이 심각한 경우에는 12개월 이전에 특징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미묘한 경우에는 24개월 이후에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지적기능이 낮거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또 초기에 의사소통 능력 결핍이 있거나 상동 행동(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지속되면 예후가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자폐증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약물치료·행동치료·특수교육·부모교육 등을 조합해 진행하고 장기간에 걸친 치료가 중요하다. 대체로 평생 지속하는 경향이 있어 조기 개입과 집중치료시 예후가 좋으며, 만 2〜6세까지가 집중치료에 가장 좋은 시기다.




침 치료, 약물 치료와 병행시 효과 1.5배 높아




침 치료는 백회·신정·사신총을 포함한 두침요법 등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2018년 출판된 두침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에서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증상 개선에 97%의 소아에서 의미 있는 유효율을 보였고, 특히 언어적 의사소통 문제를 가장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 치료와 함께 행동 개선 약제인 리스페리돈을 병행하면 단독 투여보다 증상 개선 비율이 1.5배 높을 것으로 나타나 한·의 협진을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침 치료의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돼 낮은 비용부담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흥분·불안·충동 등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




이와 함께 한약치료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가미온담탕, 이중탕, 인화탕을 사용한다. 흥분이 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에는 뇌신경 보호,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가미온담탕’이 효과적이며, 불안증이 위주가 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인 경우에는 진정 작용과 더불어 항불안 작용이 있는 ‘이중탕’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화탕’은 진정 작용과 항불안 작용이 있고 장기적인 체력 저하와 행동 이상이 위주가 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에게 ‘억간산’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라 표준치료 시행




한의학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은 뇌와 심장, 간장, 신장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심장에 기운이 부족하면 친한 사람과 친하지 않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표정이 없으며, 언어를 중복해서 말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정신과 인지 활동을 보일 수 있다. 특이한 행동으로 지적을 자주 받게 되면 심리적 상처를 받게 되어 간장의 기운이 막히며 고집이 세고 산만한 증상을 보인다. 


또 증상이 오래되면 비위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등 과도한 편식을 보일 수 있다. 신장은 정(精)을 만들고 저장하는데 부족하면 뇌가 수액을 통한 영양을 받지 못해 정신활동의 이상과 발달지연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신장의 기운은 뼈와 통하는데 부족한 경우 골격이 왜소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억간산 효과 임상연구 진행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등 근거가 높은 논문들이 많이 출간돼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 치료에 대한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한약 치료, 침 치료, 수기 및 운동요법, 한방병행치료, 기타치료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예비인증)이 마련돼 한의학 치료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의사의 진단으로 한의학적 원인을 구분하고 개인별 맞춤식의 침술과 한약 치료가 이뤄지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한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억간산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연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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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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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국대의료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건강 책임진다!


///부제 동국대학교의료원-나눔의집 업무 협약


///본문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일산불교한방병원, 경주병원, 경주한의원, 분당한방병원 등 동국대학교 의료원 산하 5개 의료기관이 ‘나눔의집 건강관리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동국대의료원(원장 조성민)과 나눔의집(원장 우용호)는 지난 15일 동국대일산불교병원 4층 중강당에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할머니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료비 30% 감면 △종합건강검진료 30% 감면 △상급 병실 우선 이용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나눔의집 소속 직원들의 종합건강검진에 대해서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나눔의집 사회봉사 관련 업무 등도 지원키로 했다.조성민 의료원장은 “할머니들이 몇 분 남지 않으셨다. 지금이라도 좀 늦었지만 부처님 자비를 실현하는 의미로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할머니와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용호 원장은 “나눔의 집에 계신 분들은 94세, 97세 등 100수를 바라보고 계시는 분들로 가장 긴급한 것이 의료, 치료, 그 다음에 재활치료, 건강에 관한 것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민 동국대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해원 일산불교병원장, 임성우 일산한방병원장, 김광기 연구부원장, 권범선 기획처장, 이형열 행정처장, 진영숙 간호부장, 지도법사 능지 스님, 우용호 나눔의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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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철저히 준비


///본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2020년 10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협회에서는 첨예한 쟁점을 극복하고 시작되는 시범사업의 질 관리와 성공적인 본 사업 안착을 위하여 시범사업 참여 시 제반 유의사항 등에 대한 회원 교육을 실시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5일 전국의 회원들에게 안내한 공지다. 16일부터 시범사업의 3개 대상 질환의 임상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육이 이뤄지기까지 참 멀고도 긴 세월을 돌아왔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원하는 첩약보험이건만 무려 36년 만에 보험 진입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셈이다.  


1984년 청주·청원 지역에서 시작되었던 첩약급여 시범사업도 국민의 선호와는 달리 한의계 내부와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결실을 이루지 못했고, 2012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첩약보험 급여화의 문턱까지 갔으나 끝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다. 


그로부터 8년의 세월이 흐른 후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등 3개 질환을 적용 대상으로 2023년 9월까지 시범사업을 3년간 진행하여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 사업으로 넘어갈지를 결정하게 된다.


제대로 된 첩약보험이 건강보험 제도에 안착돼 국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받기까지는 아직도 3년이라는 숙성의 세월을 필요로 한다. 3년 후 본 사업의 정상적 시행을 위해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육부터 제대로 수강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육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등 시범사업에 해당하는 핵심 질환은 물론 첩약 안전성과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교육이 없다.


이번 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한의계 내부의 첩약보험 급여화에 대한 호불호와 더불어 세부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첩약보험 급여화의 파행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어깃장 놓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금년 10월부터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해야 된다고 결정이 됐고 정부 입장에서는 건정심에서 결정한 대로 시행할 의무가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그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첩약의 보험이 적용될 때 어떻게 될 것인지, 안전성·유효성 여러 가지 제기됐던 문제들을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그 첩약의 당사자인 대한한의사협회 그 다음에 한약사까지 포함해서 그런 부분이 논의돼야 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볼 때 시범사업이 큰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야만 훗날 시범사업의 효용성, 첩약 자체에 대한 안정성, 유효성을 논할 때 한의계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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