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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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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8-21 11:08

////제2274호


////날짜 2020년 8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합교육 추진 전 회원투표 발의 ‘철회’ 


///부제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 활용방안 제안…“발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


///부제 최혁용 회장, 지난 19일 대회원 담화문 발표 통해 철회 의사 밝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지난 12일 ‘기존 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마련됨을 전제로, 한의과대학 등의 한의학·의학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의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를 내용으로 발의한 회원투표를 철회했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19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이번 회원투표는 지역의사·공공의사 제도에 한의사가 참여하기 위한 정책 추진이 목표였지만 시도지부장, 대의원, 지부 임원들의 큰 우려와 함께 회원들도 격심한 논쟁을 벌였다”며 “정책을 위한 투표가 한의계의 분열과 혼란을 야기했다면 이는 전적으로 회장의 부덕이며, 책임인 만큼 더 늦기 전에 투표를 철회함으로써 이러한 문제가 한의계를 좀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회장의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원투표 발의는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의대정원 증원·지역의사제·공공의대 설립 등의 변화에 한의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 발의하게 됐다는 것.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급속한 변화 속 


한의계의 발빠른 대응 필요”


이에 한의사에게도 포괄적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공공의료에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었으며, 이를 위해 교육과 면허의 변화가 필요하며, △복수전공 △학점교류 △직접교육 등의 방법으로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도구 사용의 제한이 없는 상태로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책은 의료통합·의료일원화에 맞닿아 있으며,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뜻을 묻지 않고서는 진행할 수 없기에 회원투표를 발의하게 된 것이지만, 정작 회원투표 발의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다수의 시도지부장들은 기존 면허자의 상호호혜에 따른 자율권 확대가 선결되지 않은 학제 통합에 우려를 표하며, 한의대 정원을 이관하는 방식의 통합학제 추구는 한의학 자체를 소멸시킬 위험도 있고, 한의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회원투표 철회를 요구했으며, 대의원들 역시 이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보였다.


특히 최 회장은 최근 모 시도지부 회장과 지부 임원, 회원들이 함께 한 만남의 자리가 상호간 이해를 높일 소통과 토론의 장이 됐다며, 이날 논의됐던 내용도 담화문을 통해 함께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수의 복수면허자 양산’을 가장 크게 우려하며, 양쪽 면허를 다 받은 후배들이 한의계와 기존 한의사의 이익을 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이런 정책이 추진될 때는 반드시 기면허자의 경과조치가 선결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키도 했다. 반면 한의대에서 현대의학 교육을 더 강화하고, 이를 한의사면허시험에서 평가하고, 졸업생들이 한방-양방 포함해 모든 도구를 다 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는 동의했으며, 이것이 진정한 한의사의 업권 확대라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회원투표 관련 우려…


회장으로서 받아 안아야 할 준엄한 명령


최 회장은 “이날 직접적인 토론회를 통해 비로소 시도지부장들과 대의원들의 생각을 좀 더 명확히 볼 수 있게 됐다”며 “부족한 협회장의 성급한 투표 발의로 인해 고심했을 시도지부장, 대의원,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토론회 이후 △한의대에서 현대의학 교 육을 강화해 한의사면허만으로 도구 제한 없이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 △한의대생을 의대 복수전공 또는 학점교류를 해서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하고,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한의대 전체 정원의 10% 내외)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이 복수면허를 받는 경우는 학제의 전면적 개편인 만큼 기존 면허자의 구체적인 경과조치가 가시권에 들 때 경과조치 내용을 포함한 안을 가지고 회원투표에 부치는 정책 등 3가지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첫번째 정책 추진의 끝이 한의대가 포괄적 통합교육이 되고, 한의사면허가 보편적 통합면허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며, 이 모델은 평소에 제가 주장해왔던 것과 내용상으로는 다를 것이 없는 부분”이라며 “또한 두 번째 정책의 경우에는 현 상황에서 정책 추진의 합리성과 실현가능성을 고루 갖춘 중재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일부 한의대생들에게 또 기존 한의사들에게 추가 교육의 기회를 주고 지역-공공의사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세 번째 정책의 경우는 시도지부장, 대의원, 회원들 모두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그러한 우려는 회장으로서 제가 당연히 받아안아야 할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에 그 뜻을 받들어 이번에 발의한 회원투표를 철회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앞으로 한의사의 역할영역 확대 및 면허권 강화에 매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 회장은 “우선 진정한 의미에서 한의대 교육이 통합교육의 역할을 하고, 한의사가 통합의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기에는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또한 한의대생 및 기존 한의사가 추가교육을 통해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찾아내는 한편 다수의 한의대생이 의대 복수전공 후 의사면허도 받는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기존 면허자의 구체적인 경과조치가 가시권에 들 때 회원투표를 통해 회원의 뜻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제 회원투표를 대신해 숙의와 토론을 통해 시도지부장들의 의견을 모아나갈 것이며, 이러한 정책 추진에 대해 대의원총회의 뜻을 묻는 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양방 전공의들 ‘한의시술 피해사례 모집’ 중


///부제 “한의계 전반을 비방하려는 목적 아닌지 의심돼”   


///본문 ‘4대악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던 인턴, 레지던트 등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한의 치료에 대한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설문을 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반대하는 4대악 의료정책 중 하나인 첩약 급여화 사업을 막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내용으로만 보면 한의 치료를 비난하려는 목적이 짙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설문 내용을 보면, 설문 주체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로 밝힌 이 설문은 전문의 수련을 받는 동안 환자들이 한약, 침, 뜸 등 한의학 관련 시술로 환자들이 피해를 본 사례를 모으고 있다.


설문은 이어 “3차 단체 행동 기간 동안 관련 ‘case(증례)’를 모아서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에게 어떤 방식의 홍보가 필요할지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질문은 수련 병원 선택, 환자 case report, 환자 case 선정 후 피드백을 보낼 연락처, 단체행동과 관련된 아이디어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도입 등 정부의 4개 의료 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며 조속한 철회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전협은 지난 7일 1차 집단 휴진에 이어 14일 전국의사총파업에 참여하면서 대한의사협회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 왔다.


이와 관련, 설문 실시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한 김형철 대전협 대변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의계 관계자는 “첩약은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은 치료법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돼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사업인 데다 이 사업을 합리적으로 반박하는 설문도 아니어서, 한의계 전반을 비방하려는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서 양방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자의 입장이라 인터뷰에 목적에 맞게 답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양방 병원에만 내원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은 임의성이 높아 대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수해 등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국민 삶의 질이 저하된 상황에서 의대정원 확대 반대 등을 이유로 조직적 행동을 하고, 뒤로는 이런 조사를 진행하는 이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료인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감염병 입원 치료 거부 시 긴급 체포 추진 


///부제 이원욱 의원,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감염병 환자가 입원치료를 거부할 경우 긴급체포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감염병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지 않거나 입원 또는 치료를 거부하는 등 소극적으로 치료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사처벌 규정만 두고 있다. 문제는 치료 거부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해당 행위에 대해 징역 1년 이하의 처벌을 하다 보니 긴급 체포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서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신병확보 행위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지정 감염병 환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행위를 한 경우 처벌 조항과 방역 업무에 대해 위계,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징역 3년 이상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해 긴급상황시에 긴급체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방역 당국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 활동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국민 불안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이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신속한 격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사회 공동체에 위험을 끼치는 행위를 엄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숙의와 토론이 더 필요한 ‘통합의사’ 정책


///부제 대의원·시도지부·명예회장 등 


통합의사 추진 우려 표명 


///부제 한의협, ‘기면허자 경과조치 없는 


회원 투표, 중단’ 수용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집행부가 한의사, 의사간 교차교육을 통한 ‘통합의사’ 양성 논의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기면허자를 위한 경과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전회원 투표가 무의미하다는 회원들의 반대 목소리를 전격 수용한 것이다. 다만 한의계는 한의대의 현대의학 교육 강화와 한의사의 면허 범위 확대라는 큰 틀에서의 정책 방향에는 공감대를 확인하며, 기면허자에 대한 구체적인 경과조치가 확보 등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통해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정해 나가기로 했다. 본란에서는 그간의 진행 상황을 정리해 봤다. 




◇국회 간담회서 쏘아올린 신호탄


한의협이 통합의사와 관련된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지난 6일 열린 ‘한의사와 한의과대학을 활용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 국회 간담회’에서다. 의료일원화를 전제로 한의대생이 의학 수업을 들으면 한의사와 의사 두 개의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인력으로 활용하자는 게 골자다. 


이어 12일 최혁용 회장은 대회원 담화문을 통해 ‘기존 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 마련을 전제로 한의학·의학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의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 추진에 대한 찬/반 투표’를 발의했다. 그리고 같은 날 김경호 부회장은 한의협 유튜브 채널 ‘한방에 산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핵심은 최근 정부가 꺼내든 의료인력 재편 논의에 한의사도 참여해 역할 영역을 넓히려는데 정책 추진의 목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전회원투표 추진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총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부 의견을 모으기 위해 회원의 뜻을 불가피하게 묻기로 했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협회에 힘 보탠 한의대 학장협 


협회의 통합의사 정책 추진 의지에 힘을 실어준 건 학장단이었다. 전국 한의과대학장·한의학전문대학원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3일 “현재 배출되고 있는 한의사는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역간 갈등으로 질병 진단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현대 의료 진단 및 치료기기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통합의대로의 전환을 통해 양쪽 면허를 취득한 통합의료인을 배출함으로써 양질의 질병 진단은 물론 치료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2년 추가교육 등 학제개편을 통해 양쪽면허를 취득하는 통합의대로 전환함으로써 코로나19로 부각된 ‘의료인력 확충’이라는 정부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논리다. 




◇대의원들 “학제통합 중단” 회원투표 촉구


그러나 기면허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당장 대의원단이 나섰다. 대의원들은 “기면허자의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은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회원투표 실시를 요구했고, 해당 내용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대의원들이 서면결의를 진행했다. 결과는 재적대의원 250명 중 197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60명(81%), 반대 34명(17%), 무효 3명이었다.


대의원단은 “코로나로 대면 회의가 곤란한 상황에서 학제의 변화 등이 가져오게 될 엄청난 후폭풍과 기면허자들의 상대적 피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제변화를 꾀하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며 “기존 면허권자들에 대한 경과조치가 구체적으로 담보된 이후에 추진하라는 취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부·분회, “충분한 논의 없어 분열 가중”


반대 목소리는 12곳의 시도한의사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시도지부로 번지기 시작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7일 ‘경과조치의 세부내용 선결없는 통합의대 추진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의협 중앙회가 회원 투표 전에 회원들에게 경과조치의 내용이나 실현 가능성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회원 투표를 서둘러 진행하는 것은 회원들의 대리인으로서의 의무를 심각하게 저버린 것”이라며 “회원투표를 즉각 중단하고 공식 발언 전에 주변 임원들과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한의사회는 18일 “통합의대안은 한의사의 정체성과 한의사의 권익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복수면허자만을 양산하는 졸안”이라고 지적했다. 의사의 면허권까지 동시에 부여하는 것은 양의사의 권리를 행사하게 하는 것일 뿐 한의사의 위상변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한의사에게 오히려 상당한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분회 차원의 성명 발표도 있었다. 양천구한의사회는 회원투표안을 두고 “백년지대계인 교육방안을 졸속으로 처리해 한의대 학제를 바꾸고 양방의대와의 학제교류 내지 통합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논의도 없이, 집행진 단독으로 일방적인 주장만을 강요하면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치르는 투표는 매우 불합리하고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전회원 투표가 안건에 대한 명확하고 충분한 설명과 사전 논의 없이 성급하게 진행된다면 한의계에 더욱 큰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중앙회는 조건을 불문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전회원 투표를 즉각 중단하라”며 “경기도한의사회는 시도지부장 성명서에서 밝힌 입장대로 시도지부장들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조차 이루지 못한 중앙회의 전회원투표가 중단되도록 실제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즉각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 명예회장들 가세…사퇴 압박도


한의계 원로들도 거들고 나섰다. 11명의 한의협 명예회장들은 “집행부가 난데없는 한양방 의료일원화로 한의사 제도를 없애려 하고 있다”며 “최혁용 회장을 비롯해 한의대 학장들까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통합의대가 되지 않으면 한의학 교육혁신이 될 수 없고 양질의 의료인력 확충에 기여할 수 없는 것처럼 주장한 것은 양질의 의학교육으로 국민 건강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는 학장과 교수들이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한의학의 현대화는 정책적 개선만으로도 이뤄질 수 있고 한의학과 한의사 제도 말살을 획책하는 통합의사의 추진 명분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학제통합 추진 중단’ 서면결의 요구 가결


///부제 197명 참여해 찬성 160명(81%), 반대 34명(17%), 무효 3명


///부제 의결주문은 학제통합 및 변경추진 중단 회원투표 실시 요구   


///본문 ‘대의원총회는 2만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에 대한 회원투표 실시를 요구하기로 함’으로 적시하여 진행했던 대의원 서면결의 결과, 재적대의원 250명 중 197명이 표결에 참여하여 찬성 160명(81%), 반대 34명(17%),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이는 지난 11일 서울지부 42번 이승언 대의원 외 10인(서울 김지만, 서울 황만기, 부산 박지호, 인천 황병태, 대전 양진배, 경기 강서원, 경기 이만희, 충북 김진배, 충남 김종인, 전남 최종원 대의원)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요구서 107매(유효 105매, 무효 2매)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이 요구서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4일 오후 3시까지 대의원들의 서면결의가 진행됐으며, 대의원총회 박승찬 부의장(사진 왼쪽)의 참석 아래 14일 오후 3시 5분부터 찬/반 결과가 집계됐다. 


이번에 실시한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요구서의 의결 주문 사항은 ‘대의원총회는 2만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에 대한 회원투표 실시를 요구하기로 함’이다.


서면결의를 제안한 배경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제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대면회의가 곤란한 이 상황에서 학제의 변화 등이 가져오게 될 엄청난 후폭풍과 기 면허권자들의 상대적 피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제변화를 꾀하는 정책을 중단하고 기존 면허권자들에 대한 경과조치를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제시하고 담보된 이후에 추진하라는 취지로 대회원 회원투표를 요구할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발의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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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WHO “코로나19로 정신보건 위기”


///부제 정신보건·가정폭력 피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지원 필요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세계적인 정신보건 위기를 낳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카리사 에티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국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화상 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의 정신보건 위기를 미주지역에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가 모든 국가에서 ‘초대형 악재’가 됐다”며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WHO 미주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속해 있다.


에티엔 국장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환각, 초조, 과잉행동, 정신질환을 동반한 섬망증과 불면증, 우울증 등을 겪게 된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많은 이가 감염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에티엔 국장은 이어 “방역 최전선에서 목숨 걸고 장시간 일하는 의료진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몇 달 간 비상근무를 한 의료진은 탈진한 상태로 우울증과 불안증을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자가 격리 조치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수 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가 집에 갇혀 외부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대유행 기간 가정폭력 실상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정신보건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서비스는 필수적인 사업”이라면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과 가정폭력 피해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고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의 핵심요소로 고려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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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어렵게 이뤄진 의-정 간담회 소득 없이 ‘결렬’


///부제 의협, 의대증원·공공의대 철회 및 첩약 급여화 폐지 선언 요구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지난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어렵게 간담회를 가졌으나 아무런 소득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의협이 정부에 의대증원·공공의대 철회 및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폐지를 우선 선언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복지부는 매우 엄중하고 국민들의 우려가 큰 현재의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비대면진료 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해나가자고 의협에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을 중심으로 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공공의대 철회 및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폐지를 정부가 우선 선언한 이후에만 이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화가 종료된 것.


하지만 복지부는 지속적인 대화를 요청하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하고 협의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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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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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한의약혁신기술사업 신규과제 선정


///부제 정의민·안효진·여수정 교수, 약물상호작용연구·한의중개 개인연구 등   


///본문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신규지원 세부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총 3개 과제로 약물상호작용연구 분야와 한의중개개인연구(신진도약형) 분야이며, 총 지원비는 20억6000만원이다. 


사업의 선정 과제에 따라 수행기간은 각각 3년·5년 이내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는 한의학과 정의민 교수, 한의예과 안효진 교수·여수정 교수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후속사업으로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상지대 관계자는 “2020년도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완전해제로 인해 각종 정부재정 지원 사업 참여에 제한받지 않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 참여 및 선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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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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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과 전공의 “진료환경 안전하지 않다”  


///부제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49개 수련한방병원 근무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결과 발표   


///본문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의과 전공의들이 2명 중 1명꼴로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면서도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협)가 전국 49개 수련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일반 수련의와 전문 수련의를 대상으로 폭력 및 부조리 행위·안전 보장·급여 및 교육 수준 등 수련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2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7.9%가 언어나 신체적 폭력 등 직간접적인 부조리를 경험했다. 구체적으로는 19.3%가 연차 및 오프 관련한 부조리를 겪은 적이 있으며 금전 관련 문제(7.1%), 업무 관련 문제(6%), 과도한 징계(6%) 등으로 부조리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의 경우 24%의 전공의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답했으며, 월 1회 이상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답한 전공의는 6.4%에 달했다. 또한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이나 행동이 없었다는 응답은 91.9%였지만, 3.1%는 관련 발언과 행동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언어나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직위는 선임 전공의(각 56.1%, 80%), 교수 및 진료과장(38.3%, 40%)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의들은 이런 부조리를 경험하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이나 행동의 경우 94.1%에 이르는 전공의가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문제제기로 상황이 개선된 사례도 언어폭력이 2%, 기타 부조리 문제가 2.8%에 그쳤다.


보호자와 환자의 폭언이나 돌발행동의 경우 52.1%의 전공의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의료 환경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서도 28.8%의 전공의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급여에 대한 만족도는 57.9%의 전공의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지도 전문의의 지도 및 책임 하에 진료하고 있다고 느끼는 전공의는 과반을 훌쩍 넘는 79.2%를 차지했다. 전문의의 지도로 학문적, 임상적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전반적인 만족도는 각각 74.8%, 73.6%로 긍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민백기 한전협회장은 “이번 설문은 한전협에서 전국 수련의를 대상으로 각 병원별 수련실태 및 부조리·폭력의 경험 여부, 체감하는 안전 보장의 정도, 급여 수준에 대한 만족도,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최초의 조사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한전협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병원별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파악, 실제 근무시간 산정에 따른 임금 지급, 불필요한 당직 일수 제한 유도 등 더욱 원활한 한의과전공의 수련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협 위원이 문항별 가중치를 정량화해 만든 이번 설문은 병원의 규모 및 수련 성격에 따라 각 병원들을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하위 병원의 수련환경을 비교한 상향평준화로 수련환경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전체 전공의 인원수가 ‘30명 이상’ 으로 분류되는 병원은 총 4개 수련병원이었으며, 자생한방병원(강남)·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경희대학교한방병원·대전대학교대전한방병원 순이었다. 


전공의 ‘20명 이상, 30명 미만’으로 분류되는 병원은 총 8개 수련병원이었으며 부산대학교한방병원·부천자생한방병원이 상위그룹 30%,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동서한방병원이 하위그룹 30%에 속해 있다. 


전공의 인원 ‘10명 이상 20명 미만’ 으로 분류되는 병원은 총 20개 수련병원으로 상지대학교부속 한방병원·동수원한방병원·동국대학교분당한방병원·세명대학교부속한방병원·분당자생한방병원·광주자생한방병원이 상위 30% 그룹에, 목동동신한방병원·대전대학교천안한방병원·원광대학교익산한방병원·동신대학교나주한방병원·동신대학교목포한방병원·동신대학교광주한방병원이 하위 30% 그룹에 포함됐다.


전공의 인원 ‘10명 미만’에 해당하는 병원은 4개 병원이었는데, 국립중앙의료원이 가장 높았고 가천대학교부속길한방병원이 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반수련병원은 총 13개 병원이 조사됐으며 잠실자생한방병원·그린한방병원·일산자생한방병원은 상위 30% 그룹에, 중화한방병원·대구자생한방병원· 대전대학교서울한방병원은 하위 30% 그룹에 포함됐다. 


구체적인 점수와 순위는 한의학플랫폼 ‘한의플래닛’에 회원가입을 한 후 한의과대학 학생이나 한의사 등 자격을 인증하면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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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청년건강 페스티벌’ 개최


///부제 보건의료 주제로 행복건강 부스 운영 예정…누구나 참여 가능


///부제 내달 12일, 청년들의 보건의료 의식수준 향상 위한 프로그램 구성 


///본문  청년들의 보건의료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청년건강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제4회 청년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다음달 12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청년을 위한 행복 건강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주제인 △CPR교육 및 헌혈 캠페인 △위생교육 및 손톱 청결 챌린지 △의료진 응원 캠페인(굿즈 판매) △보건의료지원단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현장에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위생교육 부스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부상한 일상 속 개인위생 관리를 주제로 다루며, 손을 씻으면서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손톱 위생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한 ‘잠시만 손톱(STOP) 챌린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및 보건의료와 관련한 상식 퀴즈 활동도 진행된다.


손창현 회장은 “이번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및 축제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인들도 봉사에 참여해 의료 안전을 유지하고 응급 상황 발생시 긴급 처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기에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고 말했다.


선윤지 부스기획단장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지금, IHCO에서 진행하는 ‘청년건강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보건의료 의식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IHCO는 한의대, 의대, 치대, 간호대, 약대 등 보건의료계열 전공의 청년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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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방 의료독점의 폐해, 이제는 끊어내자


///부제 양방 의료독점 깨지 않으면 의사 집단파업 막을 수 없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논평, 


“의료독점 특단의 조치 마련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14일 논평 발표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뒤로한 채 집단파업을 강행한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보에 심히 유감을 표하며, 이 같은 양방 의료독점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논평을 통해  양의계의 집단파업 사태는 양방에 집중되어 있는 의료독점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일로 규정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는 모두 12개의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의료의 공통영역인 해부학과 병리학, 생리학, 약리학, 응급의학, 법의학, 예방의학 등과 함께 전통 한의학과 현대화된 한의학 과목들까지 교육·실습하여 의료인인 한의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2만 5,000명에 이르는 한의사들이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진료실과 연구현장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와함께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양의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의료의 기득권을 쥐고 있는 양의사들은 의료관련 정책과 제도가 본인들의 뜻과 다르고, 본인들의 독점권과 멀어진다 생각되면 서슴없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 ‘한의사는 청진기도 사용하지 말라’는 수십 년 전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은 차치 하더라도, 전국 보건소장 임명과정에 한의사의 지원 자체를 저지하고, 교육차원의 상호 교류를 위한 의대교수의 한의과대학 출강을 막는 것은 물론 한의사에게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업체들에게 부당한 압력까지 행사하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극렬히 방해하는 행태는 양방이 얼마나 잘못된 선민의식에 빠져 있는지를 증명해 주는 단면이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각종 리베이트 사건과 유령수술 문제, 각종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사고 등 본인들의 치부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수술실 CCTV 설치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사제에는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 역시 양의계에 기형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독점권력이 가져온 심각한 폐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특히 지난 2015년 예방접종에 대한 양의사들의 독점적 권한을 악용하여 접종비를 현실화 하지 않으면 국책사업인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던 양의계의 모습은 양방 의료독점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양방의 의료독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방치가 지속되면 독점 권력은 더욱 공고해 져 제2, 제3의 집단파업을 강행해도 정부와 국민들은 그저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를 ‘의료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 조항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의료계’라는 명칭은 오직 본인들만이 사용해야 한다는 양의계의 오만한 태도에 경종을 울려야 하며, 이를 위해 양방의 의료독점을 막을 수 있는 상쇄권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의협은 “국가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들은 그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국민들이 양의계 눈치를 보며 불안에 떨어야 할 것인가”를 되물으며, 양의사들의 집단 파업과 의료독점 구조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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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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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건의료인력·공공의료 늘려요〜”


///부제 보건의료노조 전국 공동행동 기자회견 개최  


///본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의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력의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산별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주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날 나순자 위원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대형병원에서 의사가 부족해 의사 업무를 간호사 등이 하는 불법의료가 만연하고 환자 안전까지 위협받는다는 사실은 의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의사협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센티브를 더 줘야 한다고 하지만, 이미 지방 공공병원 의사 연봉이 최고 5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인센티브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나 위원장은 “11일 24개 병원사업장에서 집단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불법의료 근절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핵심 요구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요구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27일 파업에 돌입한다”며 “보건의료노조는 불법의료 근절과 환자 안전 위해 의사인력 확충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면 의사협회와는 정반대의 요구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정부·환자·의사·보건의료노동자들이 의사 부족과 불법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현장 발언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A씨가 가면을 쓰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의료 실태를 고발하고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을 절실하게 호소했다. 


A씨는 “간호사가 공공연하게 의사 업무를 하고 있으며, 수술과 처방 등까지 불법의료가 상시적으로 이뤄지지만 정작 사고 발생시에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간호사도 불법임을 알지만 가장이기에 두려움을 느끼며 매일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게 맞나 고민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불법의료 근절을 위해서는 “현재 간호사가 대신 하고 있는 일을 할 의사가 충원돼야 한다”며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영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지부장 직무대행은 “전체 병상수 중 10%에 불과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치료의 75%를 담당했다. 이는 공공병원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 수준의 대응이 불가능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하며 병원 운영의 어려움이 생겨 이를 호소했지만, 일부 지방의료원에선 임금 체불까지 발생하는 등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 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없다면 대부분의 공공병원이 곧 한계에 봉착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환자 안전 위협하는 불법의료 근절 △의사인력 확대 및 공공의과대학 설립 △의사 및 간호사 등 필수보건의료인력 확충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및 보건의료인력 문제의 체계적 해결 △공공의료기관 확대와 공공의료기관 설립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코로나19로 분투 중인 의료현장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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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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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인력 부족 해소 위해 


한의대, 할 수 있는 일 하겠다”


///부제 실무 진행 위한 정책위원회 구성


///부제 한대협,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지역공공의료 부족 현상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학 교육을 조속히 혁신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이재동·이하 한대협)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만복림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역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전국 한의대·한의전 학장·원장의 뜻을 모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한대협 이재동 이사장(경희한의대 학장), 한창호 상임이사, 정현종·최성열 감사와 함께 송호섭 가천한의대 학장, 김동일 동국한의대 학장, 나창수 동신한의대 학장, 이상협·이해웅 동의한의대 교수, 안희덕 대구한의대 학장, 설인찬 대전한의대 학장,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박상균 상지한의대 학장, 김이화 세명한의대 학장, 송범용 우석한의대 학장, 김영목 원광한의대 학장, 송미덕 한의협 학술부회장,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역공공의료에서 한의사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정체성, 각 대학에 필요한 구체적인 교육, 성명에 포함될 명칭, 한의학 정체성 등의 의견이 다채롭게 논의됐다.


이재동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는 일차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춘 한의사 양성을 위해 한의대의 교육 방향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춰 얘기했으면 좋겠다. 현행 법에서 한의사의 진단이 제한돼 있는 만큼 한의사가 진단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의계 교육을 통합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재동 이사장은 또 “한의사가 보편적인 의사로 거듭나려면 한의대를 통합의대로 전환해서, 학제 개편 등의 절차를 거치더라도 의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학장은 “지역의료, 일차의료의 역할을 다하려면 결국 현재 한의대에서 시행 중인 의생명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기초 교육 통합, 임상실습 개방, 전공의들의 공동 교육 등 양질의 의생명교육을 위한 통합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범용 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의료, 공공의료의 부족 현상이 드러난 시점에서 기존의 한의사를 활용하고, 한의대 교육을 개선해 관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규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의사, 공공의료 정책에 한의사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센티브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대생도 병원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이사회에서는 이 외에도 한평원 의생명교육 기준의 적정 비율, 기준에 대한 강제성 여부, 실무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상우 한평원장은 “의생명교육 등 특정 기준에 대한 강제 요청은 각 대학마다 요구가 달라서 일괄적으로 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수업 시수도 줄일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 부분도 구체적인 강의 방식 등 한평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이상의 제안까지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날 실무를 진행할 ‘정책기획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각 대학에서 영역별로 추천을 받아 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 및 법인화 경과보고의 건을 진행하고, 다음 정기총회 일정을 오는 11월 28일 오후 3시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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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유튜브 통해 한의약 난임 치료 홍보 


///부제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출연…서울시 난임사업 소개


///부제 김영선 여한회장 “유튜브로 다양한 한의약 알리기 나설 것”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유튜브를 통해 서울시 한의 난임지원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9일 대한한의사협회관 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에는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이 참석해 서울시 한의약 난임 사업의 성과와 진행과정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사업 성과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특별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지난 2018년 3월 제정돼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의 각종 한의약 사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올해는 특히 서울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시청의 많은 사업 예산이 통으로 삭감되는 와중에도 한의약 분야 예산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12억 9500만원을 배정,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만 41세 이하 여성·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 거주 및 사실혼 등이고, 치료기간 3개월(집중치료)·2개월(관찰 기간)에 한의약 난임 치료 3개월 첩약비용의 90%(본인부담 10%)를 지원한다. 지원 상한액은 119만 2320원인데, 수급자 및 차상위는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홍 회장은 작년과의 차이점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던 사업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고, 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사업에서 ‘지자체’가 직접 관할하는 사업으로 바뀌었다”며 “대상자들은 각 구 보건소에서 신청한 후 서울시 전역 지정된 어느 한의원에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시청 난임 홈페이지에서 양방과 동일하게 직접 신청이 가능해진 것도 성과”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의 난임치료의 효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도 이어졌다. 


김지영 여한 부회장은 여성 난임의 원인을 분석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양방의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통한 보조 생식술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의 난임치료의 장점으로는 여성의 경우 △배란 유도 효과 △골반 혈류저항 감소 △자궁내막 상태 호전 △스트레스 완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분비 활성화를 꼽았다. 


남성 역시 생식능력을 주관하는 신장의 기능을 보양하고 생식기능을 강화해, 정자와 정액의 생성능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정자 형성과 정자의 활동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난임 지원사업 등 한의약을 통한 지자체의 사업과 국민들의 한의 치료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며 “여한의사회는 유튜브를 소통 창구로 삼아, 향후에도 다양한 한의약 지원사업을 비롯한 한의약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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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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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공공의료 인력 확충 위한 한의대 교육 변화 필요성에 공감


///부제 한의협, 한대협 이사와 간담회 개최 


///부제 한의대 자체 교육으로 역량 증진 ‘3안’ 찬성 다수 


///본문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원장이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한의대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점 교류·복수 전공·자체 교육 등 구체적인 개선 노력과 한의대 변화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만복림에서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이재동, 이하 한대협)와 간담회를 열고 이날 수렴된 의견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 방대건 수석부회장, 최문석 부회장, 송미덕 학술부회장,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 한대협 이재동 이사장(경희한의대 학장), 한창호 상임이사, 정현종·최성열 감사, 송호섭 가천한의대 학장, 김동일 동국한의대 학장, 나창수 동신한의대 학장, 이상협·이해웅 동의한의대 교수, 안희덕 대구한의대 학장, 설인찬 대전한의대 학장,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박상균 상지한의대 학장, 우연주 상지한의대 조교수, 김이화 세명한의대 학장, 송범용 우석한의대 학장, 김경한 우석한의대 교수, 김영목 원광한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부족한 공공의료 인력의 해법을 한의계 차원에서 마련하고, 이 정책 방향과 대학교육의 관련성을 전달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은 공공의료 부족,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 부족 등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빠르게 화두로 등장시켰다. 당정도 의대 신설, PA 양성화, 일반의와 전문의 비율 조정 등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의료를 국가가 관장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의료의 제도권 진입은 곧 생존과도 직결된다. 1899년 대한의학교가 동양의술과 서양의술을 함께 가르쳤듯, 현재의 한의대 교육은 이미 의생명과학에 기반한 의과내용을 더욱 보강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한의사의 공공의료 진출에 더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협회 정책 방향에 대해 이재동 이사장은 “한의대도 관련 방향으로 교육을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의료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한의학 교육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려면 한의대의 의생명과학기반 교육도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기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의대 ‘직접 교육’ 가장 선호…


    교원 충원, 시수 확보 등은 과제 


최 회장은 이어 당정의 의대 정원 증원의 배경과 한의대의 역할을 설명하고, 공공의료 영역에 참여하는 한의사를 위해 현재 한의대에 필요한 변화 방향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복수 전공 △학점 교류 △직접 교육 등이 언급됐다. 


‘복수 전공’은 한의대 학생에게 복수면허의 기회만 보장하는 안으로, 다른 제도는 유지한 채 학칙 개정으로 한의대와 의대의 공통 영역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학점 교류’는 한의대생이 의대, 해외의 관련 대학에서 수강한 강의의 학점을 한의대에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 교육’은 한의대가 의과대학의 교육을 포함한 의학교육을 직접 시행해 교육 역량을 늘려가는 방안으로, 현재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제시기준인 KAS2021 이상을 의미한다. 이 중 ‘학점 교류’와 ‘직접 교육’은 입법 사안이다.


의견 수렴 결과, 각 대학교와 대학원은 의과대학 유무, 정원과 교원의 규모 등으로 인해 입장의 차이가 있었으나 다수는 한의대를 존속하면서 최대한의 교육을 하기 위한 ‘직접 교육’의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A 학장은 “가능한 안은 직접 교육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며 “한의대와 의대는 현재 협진, 융합연구 등의 측면에서 경계가 모호해지는 측면이 있다. 다만 한의대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등 동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B 학장은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직접 교육 안을 선호한다”며 “B 의대의 교육 수준을 한의대와 비교하는 과정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체 한의대가 통일된 목소리와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C 학장은 “C 한의대는 연구역량은 갖춰져 있지만 주변 지역 의대와의 협조가 다소 불투명해서, 복수면허나 학점교류 등의 안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며 “직접 교육 안의 경우 현재 의생명과학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교수 확보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D 학장은 “현재 내년에 진행될 한평원의 인증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활하게 KAS2021의 기준을 맞추려면 관련 인센티브를 풀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 당국 차원의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 학장은 “직접 교육 안이 가장 좋다고 본다”며 “지역 의과대학과 연계하기는 어렵고, 지역에 설립될 것으로 확실시된 공공의대도 설립 장소를 두고 이견이 많다. 한평원에서 의생명교육과정 등 관련 기준을 강력하게 제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F 원장은 “F 한의대는 재활병원이 적자여도 유지하는 등 공공의료차원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공공의료원이나 국립거점병원에서 한의대 학생이 실습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G 학장은 “지방대학의 특성상 교원 충원, 지역사회와 교수들에 대한 의견 등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한다”면서도 “학과장과 한·양방 수업을 5.5대 4.5의 비율로 목표를 두고, 기초교수 과목을 줄이면서 시수를 맞추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H 학장은 “학점교류안과 자체교육안을 지지한다”며 “K 한의대도 한의학 교육 개선을 위해 수시로 교과과정을 개편해 오고 있었는데, 교원 충원이나 시수 조정 등이 가장 힘들었다”며 “지역공공의료인의 확충 법안은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 학장은 “세 가지 안 모두 목적성만 정확하다면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과과정 개편안을 짰는데, 목적이 불분명해서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건 후배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이다. 저라도 나서 의생명과학 분야를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학제 개편해서라도 변화” 의지 보여


실제로 각 대학은 기초와 임상 비율 조정, 임상실습에 필요한 인프라 마련 등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 한의대는 의대에서 가르치는 수준에 대한 평가 연구를 진행 중이며, B 한의대는 다가올 한평원 인증에 맞춰 KAS2021 기준에 맞는 임상실습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C 한의대 역시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병원 내 한의과 인턴 수를 다시 증원해야 한다고 요청한 상태다. 


이 외에도 8년제 도입, 지역 거점 국립의대와의 교류 방안 등도 언급됐다. A 학장은 “필요에 따라 기존의 6년 학제를 8년으로 늘려 새로운 의과 교육을 편성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이날 모은 의견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추가로 수렴해 각 대학이 원하는 통합의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취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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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보수교육 온라인 개최  


///부제 건강보험의 이해·면역항암제 한방면역암 치료 등 구성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편으로 ‘경기도한의사회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경기지부 보수교육은 필수 의무교육인 △건강보험의 이해(자생한방병원 김민규 원장)와 선택교육인 △면역항암제와 한방면역암 치료 I II(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병원장) △발목염좌의 진단과 치료(더나은참연구소 정다운 원장) 등을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로 구성해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먼저 김민규 원장은 강연에서 건강보험으로 인정받는 기준은 행위별 시기별로 다른 만큼 고시 기준을 늘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검진에 있어서는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하고 선별진료소를 가더라도 의료급여를 인정하겠다고 지난 2월 고시가 됐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했다면 의료급여 행위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이라며 “이렇듯 상황에 따라 고시로 인해 수정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행위정의를 지키느냐 아니냐에 따라 요양급여 대상으로 분류되느냐 임의 비급여로 분류되느냐도 갈리기 때문에 진료를 하는데 있어 행위정의 또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화승 병원장은 강연에서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최신 면역항암제에 대한 소개와 한방면역암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면역항암제에 대해 “2017년 해외 한 논문에 따르면 면역 관문 저해제라는 개념이 진행성 암질환에 있어 치료의 방향과 개념을 바꾸어놓았다 할 정도로 세계 암치료의 시장은 면역항암제가 주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암 면역치료에 있어서도 3가지 면역치료 요법으로는 세포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과 단일 클론 항체 물질과 같은 항체를 이용한 치료 방법, 사이토카인을 이용한 치료 방법 등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다운 원장은 한의원에서 주로 보게 되는 발목염좌 케이스 현황과 진단 방법 과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발목 초진 환자로 오는 케이스 10명 중 7명은 외측 염좌에 해당하고 2명 정도는 내측 부분 염좌의 형태를 띈다”며 “10명 중 1명 정도는 인대결합손상과 골절의 형태로 오는 케이스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대의 상태에 따라 발목염좌의 등급 또한 3단계로 나눌 수 있다”며 “환자가 다친 발목 부위에 체중부하를 얼마나 싣는지를 유심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찬 한의약 정보 콘텐츠들을 만들어 경기도한의사회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속 소개해 온 경기지부는 이번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지부 회원 약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최신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윤성찬 회장은 “경기 지역의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 보수교육 활성화를 통한 한의사의 전문성 제고와 회원들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했다”며 “대국민 한의약 홍보와 한의사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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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취약계층 아동에 무료 한약 지원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가정위탁 및 취약계층 아동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약 8850만 원 상당의 한약을 지난 19일 울산시에 전달했다.


이 한약은 가정위탁 및 취약계층 아동 29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울산지부는 아동이 직접 한의원에 방문해 진맥을 받은 후 조제된 한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왕석 회장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회원 기관과 합심해 한약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취약계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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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면력한방병원과 협약


///부제 전국 규모 대회 선수단 의료인력 지원 및 의료복지 등 협력   


///본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체육회, 강서구 소재 면력한방병원과 함께한 3개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서울 서남권 협력병원 구축을 통해 전국 규모 대회 등의 선수단 의료인력 지원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및 서울시체육회 의료 복지 등을 협력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임찬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임흥준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 강주안 면력한방병원 대표원장, 경만선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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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민들로부터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


///본문 여수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이하 통합센터)에서는 지난 5일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행복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365차한의원 차재훈 원장 부부의 특별한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차재훈 원장은 통합센터에 1000만원의 후원과 매월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아동 4명에게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미혼모 가정에 물품지원, 독거어르신에게는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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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통합의료·의료기기 사용 등 다양한 현안 공유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온라인 보수교육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임상 의사를 위한 마음 편하게 한약처방하기(주성완 다나을한의원장) △한의사의 통합의료(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 △의료인 법정교육(이해웅 동의한의대 교수) △의료기기 사용에 관하여(황의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주제의 온라인 지부 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주성완 원장은 단·장기 스트레스, 수면의 개념과 스트레스에 따른 기타 내분비의 변화를 설명하고 기울·화열·기열·양명열·심열·간화·간양상항 등의 특징을 소개했다.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코르티솔,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순환리듬과 함께 REM 수면, 부신피로증후군(Adreanl Fatigue) 등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주 원장은 “모든 병에는 시간적인 순서가 있다. 스트레스 의학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며 “장부 변증론치도 고정된 증상의 조합이 아니라 시간변화 과정의 한 단면을 포착해 정리한 것이므로, 진단과 치료에서도 선후관계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미덕 부회장은 ‘피부에 뭐가 났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주소증을 두드러기·팽진·소양·각질·홍조·부종 등으로 구분하는 진단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통합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개념과 역할을 통해 향후 의료 영역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4P(Personalize·Predictive·Preventive·Participate)’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약 안전성 연구의 목적과 한·양약 병용투여 사례, 한의학 교육 차원의 변화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한의학 교육은 한의사가 일차의료에서 효과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이미 일선의 한의사들은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통합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최신 지견과 임상례를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웅 교수는 아동학대, 노인학대, 장애인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을 통해 진료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학대의 사례와 유형, 예측 징후를 소개하고 신고의무자로서의 의료인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않은 아동, 노인, 장애인에 대한 학대 신고는 의료인의 의무 중 하나”라며 “이들에 대한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따라 300~500만 원 수준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의형 교수는 전기치료, 광선치료, 수(水)치료 등 한방물리요법의 개념과 진료시 접할 수 있는 증상별 물리요법의 종류를 소개했다.


황 교수는 “한방물리요법은 한방재활의학에서 다루는 질환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적용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을 포괄하는 용어”라며 “한방물리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올바른 진단이 선행돼야 하며, 그에 따라 적절한 자극 방법을 결정한 후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자극의 질과 양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명균 강원지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 우려에 따라 강원지부는 온라인 보수교육 활성화를 통해 한의사의 전문성 제고와 회원들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강원지부는 전문성 제고 등 지부 차원의 노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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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한통합암학회, 2020 전문가연수교육과정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부제 9월6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혜화홀서 개최   


///본문  (사)대한통합암학회(회장 김진목, 이사장 최낙원)가 오는 9월 6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국내·외 ‘통합암치료’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2020 전문가연수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연수교육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여 교육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Hybrid 형태로 진행되며 온라인강의는 https://event-us.kr/ksio/event/20904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오프라인은 60명으로 등록이 제한되며 사전등록은 9월4일까지다.


통합암치료 진단 및 치료기술, 삶의 질 개선과 암 예방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임상정보를 토대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전공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기타 보건 의료 영역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문가연수교육과정은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 2020 전문가연수교육과정 이수증과 대한한의사협회 이수 평점도 부여된다.  


이번 강연은 생명의 근원을 파헤치는 생물정보학자이며 유전체 전문 분석 기업인 (주)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성훈 부사장의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액체생검 동향’ 강연을 시작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의 ‘폐암 표적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의 ‘면역함암제 내성에 대한 고찰’, 필립메디컬센터 필립프라임 제상현 센터장의 ‘암환자에서 자율신경과 면역’,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박소정 교수의 ‘한약물을 이용한 통합암치료’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미국전문의이며 하나로의료재단 성상엽 본부장의 ‘암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가?’,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의 ‘암환자의 피로 관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의 ‘COVID19와 통합종양학’을 주제로한 특강도 진행된다.


(사)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암 진단과 치료의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이번 연수교육과정을 통해서 통합암치료에 대한 확신과 신념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통합암학회는 2015년 출범해 2018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허가번호: 제435호)를 받아 국내 통합암치료를 대표하는 최고의 학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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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우수인재 양성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부제 꽃빛한방병원, 우송정보대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본문  꽃빛한방병원이 우송정보대학과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꽃빛한방병원은 우송정보대학 동캠퍼스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차세대 혁신성장 동력 기업 발굴과 산학협력 고도화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 협력 △교육, 연구, 기술 등 정보교류 협력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협력 △학생 취업 및 현장실습 상호협력(병원행정과, 언어치료과, 간호학과, 뷰티디자인학부) 등이 포함됐다. 


꽃빛한방병원 이명선 원장은 “이번 가족기업 협약식을 통해 특성화학과가 많은 우송정보대학과의 교류를 보다 확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 의료제품 신속한 제품화 지원…직제 개편


///부제 식약처 본부 차장 직속 ‘허가총괄담당관’·‘첨단제품허가담당관’ 신설   


///본문 의료제품의 허가·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해 의료제품 허가·심사 체계가 개편된다.


이에따라 생약·한약제제를 포함한 의약품에 대한 허가·심사 및 제도개선은 신설된 ‘허가총괄담당관’에서 총괄한다.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에 따르면 이번 의료제품 허가·심사 체계 개편으로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평가원)에서 수행하던 허가업무는 식약처 본부 차장 직속과에서 수행하고 심사업무는 평가원에서 계속 수행하게 된다.


먼저 의료제품 허가 업무는 본부 차장 밑에 ‘허가총괄담당관’과 ‘첨단제품허가담당관’ 2개과를 신설, 운영한다.


본부 2개과 중 의약품(생약·한약제제 포함)에 대한 허가와 의료제품 전반에 허가·심사 제도개선을 총괄하게될 ‘허가총괄담당관’에서는 △의약품 제조판매품목·수입품목의 허가 △의약품 허가제도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록대상 원료의약품 등록 △의약품 분류에 관한 사항 △약국제제 및 의료기관 조제실제제 범위 검토에 관한 사항 △허가·심사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허가 관련 지침서 제정·개정 △혁신제품조정협의회 운영 △허가·신고 사전검토에 관한 사항 총괄 등의 업무를 소관하게 된다.


‘첨단제품허가담당관’은 △생물학적제제·유전자재조합의약품·유전자치료제·세포치료제·조직공학제제 및 의약외품 제조판매품목·수입품목의 허가 △의료기기(1등급 중 허가 대상 및 3·4등급만 해당)의 품목류 및 품목별 제조·수입 허가 △의약품과 의약외품 및 의료기기가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결합된 제품(융복합 의료제품) 분류 및 허가 △바이오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및 융복합 의료제품 허가제도의 운영에 관한 사항 △의료기기에 대한 재심사 명령 등 융복합 의료제품과 바이오의약품(의약외품 포함), 의료기기 허가 업무를 담당한다.


평가원에서는 심사업무를 계속 수행하게 되는데 원장 밑에 ‘사전상담과’와 ‘신속심사과’ 2개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평가원 2개과 중 ‘사전상담과’는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한약(생약)제제를 포함) 및 신약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 사전상담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 및 신약의 품목허가신청 사전상담 △신속심사 대상 의료기기(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제외)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 사전상담 △신속심사 대상 의료기기의 품목허가신청 사전상담  △임상통계자료의 사전상담 및 심사 지원 △의약품 등의 사전검토제 운영 △소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제품화 지원 △사전상담 관련 지침서·해설서의 제정·개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규제조화센터 운영 등 국제협력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신속심사과’는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한약(생약)제제를 포함) 지정신청 자료 검토 △신속심사 대상 의료기기(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제외) 지정신청 자료 검토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신속심사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의료기기의 기술문서 및 임상시험자료 신속심사 △소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사전검토(기허가 품목은 제외) △신속심사 관련 지침서·해설서의 제정·개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제정된 ‘첨단재생바이오법’과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허가·심사, 첨단재생의료 고위험 임상연구계획 심사 등 신규업무 처리를 위해 분야별 첨단기술 전문가 확충 및 맞춤형 심사체계를 도입, 운영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허가·심사의 종합적인 검토하에 정책 연계성이 강화돼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트렌드에 따른 신개념 의료제품에 대한 고품질·신속심사를 위한 전담 심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의료제품 허가·심사 체계 개편을 통해 허가에는 과학적인 근거위에 합리적인 정책 판단을 더하고 심사에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사전에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획기적인 치료제에 대한 신속심사를 실시함에 따라 의약품 등 제품화 기간 단축으로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신속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처는 허가의 본부 정책기능 강화와 평가원의 심사 전문성을 유지하게 됐으며 생명위협 질병치료제, 위기대응의약품(신종감염병 백신 등), 혁신신약 등에 대한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제약업계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절반, 코로나19 재확산에 개인 방역 ‘강화’ 


///부제 ‘강화’ 51.1%, ‘비슷’ 30.9%, ‘느슨’ 14% 등으로 나타나


///부제 리얼미터, 코로나19 예방 개인 방역 변화 정도 조사 


///본문 코로나19 예방 개인 차원 방역 변화 정도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더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달 19일 0시부터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코로나19 예방 개인 방역 변화 정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조금 더 강화했다’라는 응답이 51.1%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30.9%, ‘느슨해졌다’는 14.0%, ‘잘 모름’ 4.0%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개인 방역 변화 정도에 대해 권역별로 수도권인 경기·인천(55.7%)과 서울(55.0%), 대구·경북(50.8%), 부산·울산·경남(50.7%)에서는 ‘강화했다’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이어 광주·전라에서도 ‘강화했다’라는 응답이 45.8%로 다수였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비슷한 수준’ 46.2%, ‘강화했다’ 41.7%로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강화했다’ 응답이 50대에서 60.1%로 가장 많이 나타난 가운데 30대(59.3%), 40대(56.8%), 60대(45.1%)에서도 ‘강화했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으며, 20대에서는 ‘비슷한 수준’ 46.4%, ‘강화했다’ 41.5%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념 성향에 따라서 ‘강화했다’는 응답은 진보층의 경우 65.0%에 달한 반면 중도층 및 보수층에서는 각 49.9%, 43.4%에 그쳤다.


이밖에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4.6%가 개인 방역을 ‘강화했다’고 답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강화했다’는 응답은 43.7%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무당층의 경우에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4.9%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았고 ‘강화했다’는 응답은 40.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9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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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10명 중 8명 “코로나19 구상권 청구에 찬성”


///부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찬성 79.7%, 반대 17.4%, 잘 모름 2.9%로 나타나


///본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적용 등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코로나19 방역 구상권 청구 찬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찬성’ 응답이 79.7%(매우 찬성 50.6%·찬성하는 편 29.1%), ‘반대’ 응답이 17.4%(매우 반대 7.3%·반대하는 편 10.1%), ‘잘 모름’은 2.9%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광주·전라(찬성 88.9%, 반대 11.1%)와 경기·인천(84.4%, 13.9%)에서 ‘찬성’ 응답이 80%대로 많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77.4%, 22.6%)과 서울(77.1%, 18.8%), 부산·울산·경남(75.0%, 19.5%), 대구·경북(71.3%, 27.2%)에서도 구상권 청구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도 ‘찬성’ 응답이 많았는데 40대(찬성 87.9%, 반대 7.3%)와 30대(85.1%, 14.9%), 20대(82.9%, 12.1%), 60대(80.4%, 17.9%), 50대(77.0%, 20.1%)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응답이 59.4%로 다수였지만 전체 찬성 응답 79.7%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분포를 보였다. 


이밖에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90.5%로 전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찬성’ 79.9%, ‘반대’ 19.3%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찬성’ 68.7%, ‘반대’ 27.2%로 다른 이념성향에 비해 다소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의 만성요통 개선 효과 ‘과학적 규명’


///부제 MRI 영상 활용해 침 치료시 만성요통 환자의 뇌구조 변화 분석   


///부제 침 치료시 허리감각 회복되면서 뇌의 일차감각피질 활성화 영역 회복


///부제 한의학연·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 연구결과 ‘NeuroImage’에 게재  


///본문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진이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의 뇌 구조를 변화시켜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임상의학부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침 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의 뇌 일차감각영역(primary sensory area) 변화를 유발해 둔해진 허리의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뇌영상 및 의료영상 분야 연구기관인 미국 하버드의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센터의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뇌 영상학 분야 권위지인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이달 15일 게재됐다. 


그동안 한의학연은 한의 병·의원 등 임상현장에서 만성통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온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에 침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힌 기존 연구의 후속으로 진행, 만성요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78명의 만성요통 환자가 참가해 침 치료를 실시한 진짜 침 치료군 18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60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진짜 침 치료’는 요양관·신수·위중·태계 및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허리 부위 2〜3개의 혈자리에 추가로 침 치료를 시행했으며, ‘가짜 침 치료’는 통과하지 않는 가짜 침으로 피부에 약한 자극을 주거나, 레이저침을 사용한다고 알린 뒤 전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 피부에 아무 자극을 주지 않는 플라시보 치료를 진행하고, 연구대상자들에게는 모두 효과가 좋은 침술 중 하나라고 안내했다.


또한 연구팀은 침 치료 효능을 정확히 확인코자 대조군을 다시 37명의 가짜 침 치료군과 진짜 침 및 가짜 침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23명의 일반 치료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4주간 총 6회에 침 치료를 실시했으며, 치료 전·후 전체 피험자 대상으로 허리부위 촉각예민도를 측정하는 2점식별검사를 수행한 결과, 진짜 침 치료를 진행한 실험군은 치료 전보다 촉각예민도가 약 18.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짜 침 치료군 및 일반치료군은 촉각예민도가 약 4.9% 둔감해진 것으로 나타나 진짜 침 치료만 만성요통으로 인해 둔감해진 허리부위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동일 실험을 통증과 상관없는 손가락에서 시행한 결과에서도 치료 전·후 2점식별검사 값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으며 진짜 침 치료군과 대조군 간의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MRI를 활용해 침 치료시 만성요통 환자의 뇌 구조 변화를 관찰했다.


우선 fMRI를 이용해 허리 자극시 뇌의 일차감각피질에서 활성화되는 영역(이하 허리영역)을 획정한 연구팀은 T1 강조영상을 통해 허리 감각이 둔해질수록 허리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4주 6회의 치료 후 피험자의 뇌 구조를 관찰한 결과, 진짜 침 치료군만 허리감각이 회복되면서 허리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확산텐서영상(DTI)를 이용해 만성요통 환자의 뇌백질 구조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진짜 침 치료 후에만 허리감각이 회복되면서 허리영역 뇌백질 구조 이상도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피험자를 대상으로 통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불편감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조군의 불편감이 4.6% 감소한데 반해 진짜 침 치료군은 11.0% 감소해 진짜 침 치료군에서만 유의미한 개선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김형준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객관적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웠던 침 치료 효능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며 “향후 섬유근육통 및 신경병증성 통증 등 다빈도 통증 치료기전 관련 연구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열 원장도 “한의학연은 우수한 한의약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한의학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세계 우수 연구기관과의 국제협력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사업(KSN2013240) 및 보건복지부 한의국제협력연구사업(HI17C2212)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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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량 눈에 띄게 증가해


///부제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진료량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량의 절반을 넘어    


///부제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외래 진료비는


전체 자동차보험 외래 진료비의 70.3% 


///부제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진료량 매년 꾸준히 증가 


///본문  - 2019년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청구건수(약 1,080만건)는 전년 대비 약 26.4% 증가,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진료비(약 9,874억원)는 전년대비 약 35.1% 증가


  •2019년 병의원 자동차보험 청구건수(약 873만건)는 전년 대비 약 0.1% 감소, 병의원 자동차보험 진료비(약 1조 1,463억원)는 전년대비 약 1.7% 감소




 - 자동차보험 한의의료기관 청구건수 5년간 평균 18.5% 증가, 자동차보험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5년간 평균 29.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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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약사 제도 폐지하라!”…복지부 앞 집회


///부제 한약사회 “한약사들에게 기약 없는 희망과 현실의 고통 주고 있어”    


///본문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 이하 한약사회)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회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분업 시행 없는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전면 거부하며 한약사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한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에게 “더 이상의 기망과 실책을 멈추고 한약사 제도의 실패를 인정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약사회는 또 “지난 1993년 한의약분업을 전제로 한약사 제도를 만든 정부는 20여 년이 지나도록 장관과 공무원들 모두가 방치하고 배제하고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통해 한의약분업의 약속을 지키라는 한약사들의 애끓는 정당한 요구도 결국 정부가 거부했다”며 “이에 한약사들도 첩약보험 시범사업 참여를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약사회는 또 △한약사제도 폐지를 약속하고, 폐지 과정을 계획하여 발표할 것 △정부는 그간의 기만적인 행동에 대해 한약사들과 한약학과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할 것 △기회비용과 인생의 목표점을 날린 한약사들의 삶의 노고에 대해 배상의 책임을 완수할 것 △한약학과 학생들을 구제할 것 △이 모든 과정을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중간에는 김광모 회장과 한약학과 학생 대표 등이 복지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김광모 회장은 “면담을 통해 복지부가 곧 있을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 계획을 수립할 때 한약사 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정부와 한의사, 한약사로 협의체를 구성해 한약사 제도 개선을 위한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우선 참여하며 진행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정부에서는 첩약보험에 처방전이 얼마나 실제로 나가는지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집회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첩약보험 시범사업 최종 안건을 보고하고 3년간의 시범사업을 확정지은 것에 한약사회가 반발하며 개최됐다.


앞서 집회 개최를 예고한 한약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한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 전문가와 단체들이 시범사업에 대한 정부 계획안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첩약보험 시범사업 강행에 대한 반대를 표명해왔다”며 “유효성분 함량과 약효가 균일하지 않은 채 투약된 한약을 바탕으로 만든 데이터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그 결과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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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근육 타박상에 봉약침의 근육조직 재생효과 입증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오민석 교수팀 “임상 현장서 봉침 활용 높일 것”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오민석 교수 연구팀이 봉약침의 근육조직 재생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교통사고나 낙상과 같은 외상성 손상에서 근육은 쉽게 손상된다. 근육의 손상은 곧 우리 몸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의 적절한 회복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같은 치료법은 뇌출혈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봉약침은 봉독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멜리틴을 추출해 정제한 약침으로 항알러지, 항염증, 항관절염, 항암효과 등을 가진다.


연구팀은 봉침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Mellitin)을 쥐의 상완이두근 손상을 유발한 뒤 주사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근육 회복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쥐의 활동량, 트레드밀 활동 정도를 관찰했고 염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염증 유발물질인 MCP-1, TNF-, IL-6등의 양을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근육 재생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MyoD, myogenin, smooth muscle actin등의 물질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활동량과 트레드밀 운동평가에서 비교군인 소염진통제(디클로페낙) 투여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근육 재생의 지표가 되는 물질들의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회지 Journal of Pharmacological Sciences (IF 2.835)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을 진행한 오민석 교수는 “근골격계 손상의 기능적 장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에서 봉침의 활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9월 2일까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공모


///부제 복지부, 수도권 외 8개 권역 당 최대 3개소 선정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수도권 외 8개 권역(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의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일까지 20일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기관을 모집한다.


그동안 수도권 외 지역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이 부족해 치료 대기기간이 길고, 전국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받는 ‘어린이 재활 난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을 뿐 아니라 어린이 재활치료는 환자의 특성상 전문치료사의 1:1 전담 치료가 필수적이나 현행 수가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어린이 재활치료 제공기관의 만성적 운영적자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17.8월)과 제5차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18.5월)에 따라 지역사회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기 위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어린이 재활 관련 인력·시설·장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권역별 1~3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 재활치료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을 마련, 어린이 재활환자가 거주지역 내에서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복지부(www.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www.hir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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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내부 장기의 질병 상태에 따라 변한다”


///부제 경혈 중앙·가장자리·주변 각각 자극…대장통증 감소효과 전기생리학적으로 관찰


///부제 대구한의대 김희영 교수 연구팀 판위 박사,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경혈은 우리 몸에 365개가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경혈이 고정된 해부학적인 위치에 일정한 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혈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동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다라는 문제도 제기되는 등 경혈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 자체가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내부 장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피부 표면에 이완통(referred pain)이 발생하며, 이때 경혈은 활발한 신경원성 염증 현상(Neurogenic inflammation)을 보이게 되는데, 신경원성 염증현상을 보이는 경혈은 Evans blue 염색약을 정맥에 투여하게 되면 가시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최근 대구한의대학교 김희영 교수 연구팀의 판위(Fan Yu) 박사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혈이 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활성을 띄는 경혈의 크기나 모양과 그 숫자가 달라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Mustard oil을 쥐의 결장에 투여하게 되면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용량을 달리 투여하게 되면 △경증 대장염 △중등도 대장염 △심한 대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해 대장염 모델을 유발했다. 


이어 신경원성 염증현상을 보이는 경혈을 찾기 위해 Evans blue를 정맥 투여하게 되면 경혈이 파랗게 보이게 되는데, 경증의 대장염에서 2〜3개의 활성 경혈을 보이는 반면 중증의 대장염에서는 활성 경혈의 숫자가 10여개까지 증가함이 관찰되는 한편 그 크기도 1〜2mm에서 8〜10 mm까지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등도의 대장염을 유발했을 때 커진 경혈이 과연 경혈로서의 기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파랗게 염색된 경혈의 중앙, 가장자리, 주변을 각각 자극해 대장통증 감소효과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커진 경혈의 중앙 또는 가장자리를 자극해도 침술 효과가 나타나, 질병이 심할 때 커진 혈위의 어디(중앙 또는 가장자리)를 자극해도 그 경혈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확인돼 질병이 심해지면 경혈도 커지는 양상, 즉 동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전기생리학적 기전 연구를 진행, 내부 장기의 질병이 심해지면 척수의 등뿔신경세포(dorsal horn neuron) 중 광범위 역동성 뉴런(Wide dynamic neuron)이 중추신경계의 감작(central sensitization)이 유발되고 이는 역으로 피부에 있는 경혈의 크기, 모양, 숫자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발생함을 규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학계에서 경혈이 고정된 것인지, 동적인 특성을 지닌 것인지에 대한 최근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경혈이 내부 장기의 질병 상태에 따라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밝혔다는데 학술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브리검영대학교 Scott Steffensen과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지난 6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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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316억원…환수금액 51.7% 그쳐


///부제 외국인 건강보험 지출액 3조4422억원…중국이 전체의 71.6% 차지


///부제 강기윤 의원, 외국인 본인확인절차 강화 및 거주기준 강화 필요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미래통합당)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와 올해 건강보험료율을 각각 3.49%, 3.20% 인상해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 건강보험 부정수급액이 316억원에 달하고, 특히 중국·베트남 등의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지출액(상위 20개국)은 3조442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최근 5년6개월간 외국인들이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도용하거나 자격상실 후 급여를 부정수급한 금액은 △2015년 35억9900만원(4만130명) △2016년 28억9100만원(4만201명) △2017년 67억5400만원(6만1693명) △2018년 90억8600만원(10만2530명) △2019년 74억3500만원(7만1870명) △2020년 6월 말 18억5100만원(1만4960명) 등 최근 5년6개월 동안 총 316억1600만원(33만1384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부정수급액을 환수한 금액은 전체의 51.7%인 161억1400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해외 국가별(상위 20개국)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건강보험급여를 지급한 금액은 중국이 2조4641억원으로 전체(3조4422억원)의 71.6%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2153억원 △미국 1832억원 △대만 770억원 △우즈베키스탄 719억원 △캐나다 535억원 △필리핀 532억원 △일본 52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강기윤 의원은 “외국인 건강보험증을 별도로 만들어 본인 확인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건보공단이 출입국 및 세무 당국 등과 협조해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수급자격을 확인·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일부 외국인들이 진료 목적으로 입국해 국내에서 의료쇼핑의 보험혜택을 받고 출국하거나 지속적인 국내 거주 목적이 아닌 단기간 체류 후 건보재정을 지원받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은 현행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경우 특례 규정에 의하여 국내에 6개월 이상만 거주하면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거주기간 기준을 1년 이상으로 강화해 우리나라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도모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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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정상규 작가


///제목 독립운동가 조헌영 제헌국회에서 한의학계의 유일한 대변자 上  


///본문 조헌영(趙憲泳·사진, 1900~1988, 자 응문(應文), 호는 해산(海山))은 1901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 마을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예로부터 인근의 도계리, 가곡리와 함께 한양 조씨 집성촌이 형성된 지역이다.


어릴 때 구한말 의병대장이던 할아버지 조승기(趙承基)와 선친으로부터 사서삼경과 한학을 익혔다. 그의 유년시절을 추적해보니 경북 대구보통학교를 수료하고, 경북 영양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대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 대학교 사법부 영어영문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일본 유학시절이 조금 특이했다. 유학시절 재일본 동경 조선유학생 학우회장, 신간회 동경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조헌영은 항일운동에 가담했다. 




한의학 연구에 몰두, ‘漢醫學 原論’ 집필




1930년대 ‘신동아(新東亞)’에 한의학 학술논문을 연재했는데 1931년 신간회가 해체된 뒤에는 한의학 연구에 몰두하여 동양의약사(東洋醫藥社)를 개설했다. 


이때의 연구로 근대한의학을 개척하여 현재 우리나라 한의학의 기초를 수립했다는 말을 듣는다. 


또한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오랜 기간 전개된 한의학 부흥 논쟁의 중심에서 한의학 부흥을 역설하기도 했다. 지면을 통해 당시 양의사인 장기무, 정근양, 약사 이을호 등이 제기한 한의학에 대한 견해들을 내용에 따라 찬성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한의학이 ‘뜨거운 감자’로서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1934년부터는 ‘한의학원론(漢醫學原論)’에 이어 ‘폐병치료법’, ‘신경쇠약치료법’, ‘위장병치료법’, ‘부인병치료법’을 간행했고, 한의과대학의 교과서로도 활용된 ‘동양의학사’와 ‘통속한의학원론’ 등을 집필했다. 


조헌영이 특히 대단한 것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중시했다는 점이다. 즉 두 집단 간의 대립에 집중하지 않고, 환자의 처지에서 더 좋은 치료를 고민한 것이다. 


1934년에 발간한 대표 저서인 ‘(응용자재)통속한의학원론’을 통해 이전에 발행된 서양의학 소개의 의학서적들(조선총독부 발행)이 단순히 해부학과 생리학, 약물학, 전염병학 등 서양의학 기초지식과 진료 및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과 달리,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서양의학의 내용을 실용적으로 접목시켜 한의사뿐만 아니라 처음 한의학을 접하는 입문자나 일반인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동서의학 융합의 학문관을 지향했다. 




한의학과 서양의학간 융합의 학문관 지향




조헌영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특성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서로 보완하여 접목해 나간다면 현실에서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한의학과 서양의학 간의 형식적인 통합이나 어느 한편의 이득을 위한 보완적 병합을 추구하지 않고 양자 간 비교와 융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한의학자들, 한의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충분히 시사하는 점이 크다. 


1935년. 한의사로 명성을 떨치던 그에게 또 특이한 발자취가 발견됐다. 조선어학회 표준말 사정위원,『큰사전』편찬전문위원을 지내며 ‘언어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독립운동에 매진한 것이다. 


당시 조선말사전, 말모이 작업에 참여한 조선어학회 학자들은 대부분 극심한 고문을 받거나 실제 사상자가 발생할 만큼, 일본경찰에 큰 탄압을 받았다. 영화 ‘말모이’로도 알려진 바로 그 내용과 인물들 속에 조헌영 한의사가 있었다는 말이다. 정말 놀라운 대목이다. 이쯤 되면 한의학은 위장술이고 실제로는 독립운동가가 아니었나 의심스러울 정도다.




임시정부 및 연합군 환영준비위 사무차장 역임




그는 1936년 인사동에 일월서방(日月書房)을 설립했고, 1945년 광복이 되자 8월 18일 원세훈(元世勳) 등과 조선민족당을 결성했는데 홍명희(洪命憙) 계열에 속했다. 


조선민족당이 그 해 9월 4일 한국민주당 결성에 참여한 뒤 지방부장에 이어 조직부장까지 역임했다. 이때 임시정부 및 연합군 환영준비위원회 사무차장도 역임했던 기록을 보아 단순히 한의사로 명성을 날렸다기보다 독립운동가들과 오랜 시간 교류하고, 그들과 함께 크고 작은 거사에 참여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해방직후 정치인과 특히 임정 관련 위원회는 대다수 독립운동가로만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1946년 11월 26일 한국민주당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1947년 1월 26일 경교장에서 열린 반탁독립투쟁회 결성에 참여하고, 이철승, 윤보선 등과 함께 반탁투쟁회 중앙집행위원의 한사람으로 선출됐다.


1948년 5월 10일 제헌의회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지 5개월 후 조헌영은 한국민주당을 탈당했다. 그 이유가 참 아름답다. 탈당 직후 제헌의회에서 조헌영이 강력히 추진한 법안은 다름 아닌 ‘반민족행위처벌법’이었다. 




제헌국회서 ‘반민족행위처벌법’ 강력 추진




반민족행위 악질 친일파, 밀정, 매국노등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독립운동가들과의 교류와 활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여기서 조헌영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특임경찰, 특별검사처럼 반민족행위자들을 조사하는 일도 수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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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③


///부제 口眼喎斜의 경련 완화시키는 처방 ‘견정산’   


///본문 #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牽正散의 처방의미] : 楊氏家藏方에서 제시된 처방인 牽正散은 처방명의 牽(끌 견)正(바를 정)에서 알 수 있듯이, 비틀어진 것을 올바르게 제 위치로 잡아당겨준다는 의미다. 동의보감 및 방약합편 등의 문헌에서 中風의 口眼喎斜 치료에 사용된 처방이다.




[牽正散의 구성]


도표의 내용을 정리하면, 


1)주된 한약재는 白附子, 白殭蠶, 全蝎이다


2)기타 의견으로 용량을 조정한 경우(임상방제학)와 효능 증대를 위해서 蜈蚣, 天麻 등을 추가한 경우가 있다.




1. 주된 구성 한약재 3종 대상 분석 


한약명기미귀경효능(대분류)효능(소분류)


白附子溫 辛 有毒脾 胃化痰藥溫化寒痰藥


白殭蠶平 鹹辛 無毒肝 肺平肝藥平肝熄風藥


全 蝎平 辛 有毒平肝藥平肝熄風藥




위의 약물구성에 대하여 본초학적으로 재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1)白附子: 溫化寒痰藥에 속하는 白附子는 기원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백부자(關白附, 노랑돌쩌귀) Aconitum koreanum와 중국에서 수입되는 獨角蓮(禹白附) Typhonium giganteum 2종이 있으며, 작용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구별해 사용함이 마땅하다. 정확히 구분하자면 風痰이 經絡에 阻滯되어 나타나는 中風, 眩暈, 破傷風 등 證에는 祛痰효능이 강한 禹白附를 사용하고, 風寒濕邪로 인한 頭面部의 질환에는 祛風濕의 효능이 강한 關白附를 사용해야 한다(別錄과 이후 많은 서적에서 白附子로 통칭된 것은 대개 關白附의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풍의 종류 중 中經絡에 속하는 口眼喎斜의 경우, 關白附를 사용하는 것이 1차적으로 마땅하며(風痰이 足陽明經을 손상시켜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나타난 口眼喎斜), 원인에 치중하여 祛痰의 목적이라면 禹白附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겠다. 牽正散에서의 白附子의 역할은 1차적으로 寒痰을 제거하는 關白附의 효능에 부응한다고 정리된다. 


한편 이와 같이 2종류의 기원종도 효능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장에서는 僞品까지 혼용돼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僞品으로 약효에서 전혀 엉뚱한 ①뚱딴지 Herianthus tuberosus와 개뚱딴지 Helianthus strumosus가 있다. 塊莖의 모습이 關白附와 비슷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2)白殭蠶: 平肝熄風藥에 속하는 白殭蠶은 누에 Bombyx mori가 생육기간 중 습도가 맞지 않아 白殭蠶菌 Beauveria bassiana에 감염돼 죽은 蟲體를 건조한 것(蠶病風死 其色白故曰白殭蠶 死而下朽白殭)이다. 주로 肝經으로 들어가, 內風에는 解痙하고 外風에는 化痰散結하는 효능이 있어 風痰으로 인한 諸證(痰熱抽搐 風熱頭痛 中風口眼歪斜 皮膚瘙痒 및 瘰癧痰核 咽喉腫痛 등)에 응용된다. 牽正散에서의 역할은 경련을 억제하는데 있다고 정리된다.




3)全蝎: 平肝熄風藥에 속하는 全蝎은 全蝎(鉗蝎) Buthus martensii 의 건조체로, 대부분 晒乾한 것(淡全蝎)이 유통되나, 이전 유통방식인 부패를 방지할 목적의 鹽煮하여 晒乾한 종류(鹹全蝎)도 있다. 주로 肝經에 들어가 비교적 강한 息風止痙 작용이 있어 痙攣抽搐의 要藥이 되나, 性이 平하여 熱證과 寒證에 증상에 따라 응용이 가능하다. 牽正散에서의 역할은 경련을 억제하는데 있다고 정리된다. 


이상 牽正散의 각 약물의 역할을 분석하면, 白附子는 口眼喎斜의 원인인 寒痰에 초점을 맞춘 약물이고, 白殭蠶과 全蝎은 口眼喎斜의 2차 증상인 경련에 초점을 맞춘 약물로 정리된다. 이런 면에서 초기 口眼喎斜의 대표적인 처방으로서, 적응증(심하면 顔面部의 肌肉이 씰룩거리는 병증-통상 안검경련이 수반)에 사용의미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2. 기타 牽正散 관련 내용 분석 


1)용량이 조정된 牽正散(白附子 6g, 白殭蠶 9g, 全蝎(去毒) 3g)-이는 2차 증상인 경련에 초점을 맞춰 白殭蠶 6g과 全蝎(去毒) 3g이 사용됐으며, 원인인 寒痰에 대처해 白附子 6g으로 대비하였는 바, 항경련에 대한 부분을 강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2)기타 牽正散에 추가될 수 있는 약물분석(蜈蚣 天麻) 


①蜈蚣의 본초학적 내용→平肝藥 : 平肝熄風藥


性味溫 辛 有毒歸經


效能主治息風止痙, 解毒散結, 通絡止痛. 治小兒驚風, 抽搐痙攣, 中風口喎, 半身不遂, 破傷風症,風濕頑痺, 瘡瘍, 瘰癧, 毒蛇咬傷.




같은 효능군에 속하는 全蝎과 蜈蚣을 비교하자면, 全蝎은 辛平해 일반적인 痙攣에 쓰이며 通絡止痛 작용이 우수하다. 반면에 蜈蚣은 辛溫하며 鎭痙의 효능이 강해 심한 경련에 적합하다. 즉 鎭痙효과를 비교하면 蜈蚣(天龍)>全蝎(人龍)>蚯蚓(地龍·土龍)으로 정리되는 바, 이런 면에서 蜈蚣의 추가는 더욱 더 강한 경련효과를 기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蜈蚣 역시 蜂毒류 물질과 histamine양 물질의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사전 修治의 필요성이 있는데 대부분의 문헌기록에 의하면 酒炙 혹은 薑炙하여 頭足尾甲 등을 제거하고 사용하라고 돼 있다.




②天麻의 본초학적 내용→平肝藥 : 平肝熄風藥


性味平 甘 無毒歸經


效能主治平肝息風, 定驚止痙. 治頭痛眩暈, 肢體麻木, 小兒驚風, 癲癎抽搐, 破傷風症




역시 같은 효능군에 속하는 약물인 天麻는 肝經에 들어가 平肝息風止痙하여 肝風內動으로 인한 眩暈頭痛과 痙攣抽搐 및 肢體麻木 手足不遂등 일체의 風證에 寒熱을 막론하고 모두 적용한다. 특히 頭痛과 眩暈에 더욱 양호한 효과가 있는 眩暈의 요약이라는 점에서, 天麻의 추가는 口眼喎斜 부수증상인 頭痛과 眩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설명된다.




3)牽正散 구성약물의 修治法: 유독성 및 동물성 한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므로 아래의 修治과정을 거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①白附子-生白附子를 물에 담가 1일에 2~3회씩 물을 갈아주고 5~7일 후에 건져낸다. 이후 다음의 3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수행한다. ㉠두부와 함께 약 30분간 삶아서 두부를 버리고 陰乾(白附子 50㎏, 豆腐 1.25㎏) ㉡生薑片과 물을 가하여 내면의 白心이 없어질 때까지 끓여 건조(白附子 5㎏당 生薑 500g) ㉢生薑片과 白礬을 넣어 내면의 白心이 없어질 때까지 끓여 건조(白附子 500g당 生薑·白礬 각 100g)한다. 이 중 독성감약의 목적으로는 ㉠의 방법이 합리적이다.


②白殭蠶-다음의 2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행한다. ㉠米泔水에 1일간 담가두었다가 微炒하거나 薑汁炒 ㉡麩皮炒(白殭蠶 500g당 麩皮 62.5g)가 있다. 이 중 米泔水와 麩皮의 역할은 白殭蠶의 비린 맛을 교정하는데 맞춰져 있으므로, 微炒하거나 薑汁炒가 합리적이다. 


③全蝎 : 다음의 3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행한다. ㉠頭足尾 제거 ㉡酒洗후 건조 ㉢薄荷끓인 물에 담갔다가 건조(全蝎 500g당 薄荷 100g)한다. 특히 소금에 절여 있는 鹹全蝎의 경우에는 반드시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이 중 頭足尾 제거는 주된 독소부위를 제거하라는 의미이고, 술과 薄荷의 사용은 비린 맛을 교정하는데 맞추어져 있으므로, 全蝎 전체를 薄荷酒에 酒炙하는 것이(證治準繩방법)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3.牽正散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현재 口眼喎斜에서 응용되는 牽正散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정리하면,


1)牽正散은 化痰의 白附子와 抗痙攣의 白殭蠶 全蝎이 배합된 처방으로 寒濕에 편중된 경우에 적합하며, 이중 白附子의 경우 關白附 Aconitum koreanum 을 1차적으로 사용함이 마땅하다. 




2)유독성 및 동물성인 약물이므로 보다 철저한 修治를 거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정확한 약물의 선택과 적합한 修治를 거쳐야만이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은 말할 것이 없겠다.




3)보통 口眼喎斜에 응용된 처방의 변화를 보면, 초기 實症에 응용가능한 牽正散처방이 이후 加味理氣祛風散(牽正散 合 理氣祛風湯:金永勳先生方)→加味補益湯(만성虛症:朴炳昆先生方)에서 모두 牽正散구성약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응용가치가 매우 높은 처방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세명대 한의대, 개인 맞춤 한의의료서비스 구축 


///부제 유전체 정보, 맥의 상태 등 건강정보 빅데이터 통해 한의학 활용


///부제 전국 최초로 한의 빅데이터 플랫폼 만들어 


///본문 세명대 한의과대학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이 교육부가 시행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산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산업 한방 정밀의료 분야에 공동 참여해 전국 최초로 ‘한방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세명대 한의대는 한방 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한방의료 정보들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데이터·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방 정밀의료는 한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시킨 것으로 한의학적 진단에 활용 가능한 △유전체 정보 △맥의 상태 △맥박 수 △얼굴색 △혀의 상태 등 진료정보 △체형 △걸음걸이 △기호 △땀 △대소변상태 등 생활습관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개인에게 한의학적으로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정밀의료는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 개인 건강정보를 토대로 최적화된 진단 및 치료를 적용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될 수 있으며, 최근 유전체 분석기술 발달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의 확보가 수월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연평균 13.3%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3년에는 100조 원이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바이오헬스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정밀의료 육성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에 실무를 맡은 세명대 한의대 박선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시킨 한방 정밀의료 산업을 시행 중인 곳은 전무하다”며 “충북이 지역특화산업으로 한방 정밀의료 산업을 선점하고 전국 최초로 한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 및 기업체 유치, 지역 내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대학과 지역이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바이오산업 3분야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중 한방 정밀의료 분야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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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침향’의 뇌세포 염증 억제 규명 


///부제 뇌 속 미세아교세포의 인플라마솜 경로 억제해 항염증 효과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이 전통적으로 뇌질환에 처방해 온 ‘침향’이라는 한약물이 뇌세포의 염증반응을 제어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치매나 파킨슨병을 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이나 우울증 및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많은 질병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의 발생하는 여러 가설 중에서 낮은 수준의 만성적 염증성 반응이 뇌세포의 손상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한다는 가설(Low-grade systemic neuroinfl ammation)이 가장 주목받고 있고, 천연물을 이용해 이를 제어하는 예방·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침향은 침향나무의 수지가 침착된 것으로 심재부위에서 굳어 만들어진 목재로 과거 한의학에서 ‘수승화강(水昇火降)’하는 약리적 효능으로 정신을 맑게 해주고 화를 가라앉힘으로써 진정 작용을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정기를 보하기 위해 처방돼 왔다. 


스트레스나 비정상적인 외부물질이 뇌에 침투하거나 쌓이면 뇌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가 비특이적 면역반응을 일으켜 중추신경계 질환 및 중추피로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미세아교세포가 흥분하면 ‘NLRP3 인플라마솜 경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특히, IL-1beta)을 과도하게 분비해 인접한 신경세포를 죽게 만드는 염증환경을 만든다. 또 인플라마솜의 활성은 다른 염증기전과도 상호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더욱 심각한 뇌 염증상태로 발전시킨다. 이러한 비이상적 면역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뇌 주요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나아가 퇴행성 뇌 질환 및 주요우울장애와 같은 뇌 정신신경병증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본 연구팀은 침향에서 뇌의 미세아교세포가 매개하는 뇌 염증성 변화를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탁월한 분획을 분리하고 그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미세아교세포의 ‘인플라마솜 경로’에 약리적 억제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한의학에서 뇌·정신질환에 전통적으로 처방돼 온 침향의 특정한 분획이 미세아교세포의 ‘인플라마솜 경로’억제를 통한 항-뇌 염증 효과를 최초로 밝힌 것이다. 


이번 연구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소속의 이진석·손창규교수팀이 수행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국제분자과학회지, IF: 4.556) 2020년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을 이끈 손창규 교수(사진)는 “향후 침향의 약리 활성 성분을 밝히고 추가 연구를 통해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를 비롯한 스트레스성 퇴행성 뇌질환에 유효한 약물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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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골관절염 환자 제때 치료 받지 못할 가능성 1.7배 높아… 원인은 ‘접근성’


///부제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상당한 영향 미쳐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본문 골관절염 환자가 관절염이 없는 사람보다 미충족 의료(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를 경험할 확률이 1.6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있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조후인 한의사 연구팀(사진)은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질병관리본부의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응답자 중 대상자 1만129명을 선정 및 분석했다.


골관절염 여부는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요추관절 등 세 부위에 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를 활용했으며, KL grade 2단계 이상일 경우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한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KL grade란 X-ray 사진 상 관절 간격의 감소와 관절의 골극형성이나 연골 손실 등의 이상 소견을 나타내는 지표로 1~4단계(KL grade 1~4)로 분류하며 4단계로 갈수록 골관절염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골관절염 환자군(2782명)과 대조군(7347명)을 구분하고 미충족 의료 경험을 분석한 결과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은 12.1%(891명)만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했으나 골관절염 환자군은 전체의 31.6%(878명)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오즈비(Odds ratio,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 값으로 확인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군이 대조군 보다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의 오즈비 값이 1.65배 높았다.


또 인과매개분석을 활용해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가용성과 접근성, 수용성으로 나눠서 분석함으로서 미충족 의료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어떠한 변수가 작용했는지를 확인했다. 


가용성 측면에서는 공공 보건·보건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의 충분한 공급, 이용 가능 여부를 살피고 접근성에서는 모든 이들이 의료시설·서비스에 접근 가능한지를, 수용성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접근성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은 의료보장제도와 교통 편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의료보장제도가 확립돼 있지 않으면 경제적 능력에 따라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교통 편의성이 떨어질 경우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에 불리함을 가지는 계층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충족 의료의 원인 중 큰 영향을 끼친 접근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활동제한의 매개효과가 23.9%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과정에는 활동제한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활동제한은 현재 건강상의 문제나 신체 혹은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조후인 한의사는 “골관절염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며 보행장애등으로 인한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골관절염 환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질환’으로 불리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통증과 보행장애, 운동제한 등 증상이 특징이다.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으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관절염 환자 수는 440만명에서 2018년 486만명으로 5년새 약 1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골관절염 환자들은 보행장애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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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국민 8명 중 1명꼴 복용


///부제 식약처, “여성이 63.4% 차지…디아제팜 성분 가장 많이 처방”  


///본문 국민의 8명 중 1명 꼴로 의료용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1년간(‘19.4~’20.3)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19.4∼’20.3 동안 항불안제 처방량 등을 기준으로 36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 의사 개인별로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가 제공됐다.


지난 1년 간(‘19.4.1~20.3.31) 전체 국민 5184만명 중 1813만명(35%)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국민 3명 중 1명꼴이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자 중 여성이 57.2%, 남성이 42.8%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로 보면 40대(20.0%)에서 60대(17.6%)가 많이 사용했는데 그중에서도 50대(21.2%)가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의료용 마약류 효능별 처방 환자는 마취제(912만명), 최면진정제(823만명), 항불안제(660만명), 진통제(309만명), 식욕억제제(131만명), 항뇌전증제(98만명), ADHD치료제(14만명)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성분별 처방환자수를 살펴보면 프로포폴이 824만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그 다음으로 미다졸람(633만명), 디아제팜(319만명), 알프라졸람(266만명), 페티딘(239만명), 펜타닐(189만명), 졸피뎀(185만명), 로라제팜(114만명), 클로나제팜(96만명), 에티졸람(95만명)이 뒤를 이었다.


의료용 마약류 중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전체국민 8명 중 1명 꼴인 660만명(12.7%)이며 여성(63.4%)이 남성(36.6%)보다 사용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19.5%)부터 70대(15.9%)의 환자 수가 많은 가운데 60대( 20.4%)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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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88) 


///부제 李昌彬의 中風治法論


///부제 “중풍 치료의 매뉴얼화된 정보를 제시한다” 


///본문 몇일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서 경희대한방병원장을 역임하신 류기원 교수님으로부터 당신께서 평생 모아온 한의학 학술자료 전체를 기증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자료 가운데 1968년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여원현)에서 간행한 『경상북도한의사회지』 제2호가 포함돼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李昌彬 敎授(1920〜1994)의 「中風治法」이라는 한쪽짜리 논문이 눈에 띄었다. 


李昌彬 敎授는 한의학 교육에 헌신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평안북도 영변 출신으로 1950년대 동양대학관을 1회로 졸업한 후로 1953년 동양대학관이 서울한의과대학으로 인가될 때 관장 朴鎬豊, 石柔順 등과 함께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1976년에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2대 학장으로 취임하여 한의학 교육에 열정을 불태웠다.


李昌彬이 학자로서 역점을 둔 것은 교육용 교재의 집필이었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교재로서 『圖解經穴學 上下』, 『靈素病理學』, 『運氣學』 등이 있다. 특히 鍼灸學 분야에서 그는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교재들은 각종 학술잡지에 투고한 원고와 평소 집필한 원고를 모아서 만든 것들이다.


李昌彬 敎授의 「中風治法」이라는 논문은 중풍의 예방법, 구급법의 두 개의 큰 틀로 구성된 치료의 매뉴얼적 성격의 글이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한다. 




1.中風豫防法: ⑴天麻丸을 愈風羌活湯으로 調服한다. ⑵上半身 以上에 항상 灸瘡을 가진다. ⑶항상 攝養에 주의하여야 한다.




2.中風의 救急法: 일단 中風에 罹患하여 갑자기 卒倒하며 失神이 되고 手足이 無力하거나 또는 手足에 痙攣이 일어나기도 하고 혹은 牙關緊急이 되어 服藥이 不可能할 때에는 救急療法으로써 鍼灸療法을 시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때에는 먼저 五臟의 氣絶症을 조사하고 取嚔法을 사용하여 본 다음에 施鍼하는 것이 좋다.


⑴五臟의 氣絶症: 眼合不開는 肝氣絶이요, 口開不合은 心氣絶이요, 手足不握은 脾氣絶이요, 鼻鼾有聲은 肺氣絶이요, 遺尿不禁은 腎氣絶이다.




⑵取嚔藥의 處方: ①通關散(入門方) 細辛, 唐皂角, 薄荷, 雄黃 各等分 爲末하여 吹入鼻腔한다. ②通頂散(丹心方) 石膏 二錢, 藜蘆, 川芎, 細辛, 人蔘, 甘草 各等分 爲末. ③搐鼻通天散(丹心方) 川芎, 細辛, 藜蘆, 白朮, 防風, 薄荷, 唐皂角 各等分 爲末. ④搐鼻通天散(直指方) 唐皂角, 細辛 各等分 爲末. 又一方 南星, 半夏 各等分爲末. ⑤通關散(醫鑑方) 南星, 半夏, 唐皂角 各等分 爲末하여 吹入鼻腔한다.




⑶牙關緊急의 解除方: ①破棺散(入門方) 南星五分, 龍腦二分半을 爲末하여 擦牙한다. ②開關散(直指方) 巴豆油紙를 鼻腔內에 揷入한다. 




⑷施鍼法: 四關穴, 百會穴, 印堂穴, 人中穴, 承漿穴, 中脘穴, 足三里穴, 太衝穴에 시술한다. ①牙關緊急 解除하기 위한 시술은 四關穴, 人中穴, 下關穴, 頰車穴, 十二井穴出血. ②蘇生後에 오는 半身不遂의 시술은 人中, 承漿, 肩髃, 曲池, 足三里, 太衝에 시술하다. ③蘇生하여 服藥이 가능할 때의 施藥方은 通治方으로 牛黃淸心丸, 至寶丹, 半身不遂通治方으로 加味大補湯, 左半身不遂治方으로 加味四物湯, 加減潤燥湯, 右半身不遂治方에 加味君子湯, 祛風除濕湯, 言語不能治方에 淸神解語湯, 精神蒙昧治方에 牛黃淸心丸, 至寶丹, 口眼喎斜治方에 淸痰順氣湯, 外用塗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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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국 호우피해 지역에 한약 긴급 지원


///부제 자생의료재단, 수재민 개인별 건강 상태 진료 후 맞춤형 처방


///본문 자생의료재단이 최근 발생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호우피해 지역 수재민들에게 한약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오는 10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최근 국민들의 첩약, 보약 등 한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국가적 재해복구에 팔을 걷어 붙여 지원을 시작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은 지난 19일 올해 최악의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을 방문해 임시대피소에서 지내는 수재민들을 격려하고 한약 및 침구류 200세트를 전달했다. 송악면에 지원되는 한약의 규모는 해당 지역과 논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가 수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약 총 1000세트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한약 긴급지원이 재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수재민들의 개인별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한약을 처방할 방침으로 무더위 속 이어지는 복구 작업으로 기력이 소진된 이들에게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보약을, 긴 장마로 인한 습요통 및 관절통에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척추·관절 질환치료 한약을 전달한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지원이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한약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긍정적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수해 복구 작업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수재민 분들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긴급히 지원한 자생한방병원 한약을 통해 수재민들이 심신을 회복하고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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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대협 “의대 증원 철회 안하면 의사 국시 거부” 


///부제 기 접수된 실기시험 접수 취소할 것으로 예정  


///본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실기시험은 지난 7월 27일∼31일에 걸쳐 온라인 접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의료진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열린 14일부터 국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임에도 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꾸려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성명서에서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생들에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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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전문의, 농업인 위한 무료 건강진단 


///부제 경북농협, 농촌지역 어르신 대상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본문 경북농협 농업인행복버스가 지난 7일 농업인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농촌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천농협 수변지점을 찾았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매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문화·복지 사각지대인 도서·산간지역을 직접 찾아 무료로 의료서비스, 문화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천농협이 주관한 이날 농업인행복버스는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의료진이 160여 명의 지역 원로 농업인들을 위해 건강진단 및 진료와 검안 및 돋보기 지원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4월 처음 실시될 예정이었던 농업인행복버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소 늦게 시작됐다. 올해 총 7회의 농업인행복버스를 경북지역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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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9〜30일, ‘2020년 통합뇌질환학회 연수강좌’ 개최 


///부제 박성욱 회장, 임상 활용 가능한 ‘파킨슨병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 강연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파킨슨병’을 주제로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평가방법, 다각적인 치료적 접근법 등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치료법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된다.


파킨슨병 치료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의 및 한의사가 주요 대상이며,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대응해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파킨슨병의 개요와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박성욱 회장) △파킨슨병 표준치료의 현황(조승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 △파킨슨병 환자 평가방법 및 실습(양승보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수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통합뇌질환학회 홈페이지(www.ibds.or.kr)에서 등록 가능하며, 문의는 통합뇌질환학회 사무국(02-440-855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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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주치의제 강화해야” 


///부제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를 확충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국회 토론회 개최 


///본문 내실 없이 파편화된 시범사업 재정비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ICT 기술을 도입한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주치의 제도로 일차의료기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한정애·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를 확충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진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만성질병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커뮤니티케어의 발전 전략(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지역사회 의료발전 모델과 커뮤니티케어(홍윤철 서울대학교 교수) △ 커뮤니티케어와 스마트 거주공간(권혁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 등이 발제를 맡고 지정 토론에는 조비룡 서울대병원 교수, 양난주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사업처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실장,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가 참여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지역사회 돌봄이 정착되면 건강·복지·인권의 증진, 노동력의 추가 공급, 일자리 창출, 불평등·양극화의 극복, 산업의 발전, 사회개혁 과제, 사회보험재정의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 돌봄의 정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돌봄’ 기능의 인식을 제고하고, 대규모 재원을 확보하는 등 공공시설과 공공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등 시설 및 가정 등 재가 위주로 구성된 지역사회 돌봄을 탈시설화, 탈가족화해 보건·복지 인력이 가정을 방문하는 형태로 의료서비스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2007~2019년 동안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8.2%에서 40.5%로 두 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노인 1인당 진료비도 207만원에서 465만7000원으로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 지출이 2020년 35조5223억원에서 2060년 337조113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윤철 교수는 미래의 커뮤니티와 지역사회가 변화해야 할 방향으로 일차의료와 ICT기술을 강화한 발전모델을 제시하면서 현행의 의료시스템이 질병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민간에서 민관협력의료체계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지역사회 주치의는 지역주민들의 의료정보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지역사회의 ‘공유 커뮤니티 병원’과 연계하는 한편 지역의료 제휴센터 간호사와 간호상담 및 방문간호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병원, 지방 의료원, 보건소 등이 포함되는 공유 커뮤니티 병원은 주치의에게 진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교육과 연계된 진료협력센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개방형 병실, 호흡기 전담 클리닉도 설치된다.


권혁례 본부장은 “주거공간에 ICT기술을 융합해 안전한 생활을 돕는 ‘스마트 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공간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원주택 신규공급 등으로 10년간 약 22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대내 감지기, 원격 검침 데이터 정보 등 디지털케어와 AI기반 헬스케어를 토대로 구축되는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 조명, 난방 제어 및 디지털 케어 등 8종 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 거주 공간이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지정 토론에서는 의료와 교육 인력의 소통, 요양병원 등 기존 의료체계의 효과적인 활용, 돌봄 인프라 구축의 시사점,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정책주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조비룡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난주 교수는 “우리나라 요양 서비스는 서비스를 받는 본인이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을 받아내는 시장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내실 없이 파편화된 시범사업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흥 처장은 “현행의 고령화복지주택은 운영비 부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예산지원과 부처간 협업 통해 고령화 복지주택 등 기존의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는 “돌봄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채 큰 그림만 그리는 상황에서 이런 자리는 바람직하다”며 “지역돌봄의 대상을 노인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희귀병, 화병환자 등으로 확대하는 점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일 실장은 “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소득 여부와 상관없이 보편적인 돌봄을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주거공간 확보, 보건의료 복지분야 협업을 통한 대상자 발굴 및 욕구 파악, 부문 간 연계 서비스 제공 등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한정애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돌봄 수요가 급증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누가,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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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고령 암 환자의 아스피린 복용, “독 될수도”


///부제 美 하버드 의대 연구팀 “사망 위험 추가” 


///본문 고령 암환자의 아스피린 복용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수련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연구진은 암에 걸린 70세 이상 고령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병세가 더 악화해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모내시대, 미국 미네소타대 등의 연구진도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 국립암연구소 회보(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치매, 신체장애 등이 없는 미국과 호주의 70세 이상 주민 1만9114명(일부 65세 이상 미국인 포함)에게 무작위로 아스피린 또는 위약(placebo)을 복용하게 하고 평균 4.7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팀은 2018년 10월 우려스러운 보고서를 내놨다. 아스피린 사용이 주로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의 확대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엔 더 포괄적인 암 연관성 분석 결과가 담겼다. 기존의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다 암 발생 위험이 추가된 것이다.


관찰 기간 아스피린을 복용한 피험자 중에는 981명이, 위약을 복용한 피험자 중에는 952명이 각각 암 진단을 받았다. 두 그룹 간에 암 발생 건수나 암 유형 등의 특이한 통계적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먹고 있는 피험자는, 위약 복용자보다 전이암 발생 위험이 19%, 4기 암(말기암) 진단 위험이 22% 높았다.


특히 4기 암 환자 가운데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피험자는 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위약 복용자보다 더 컸다.


MGH 암센터 디렉터를 맡은 앤드루 T. 챈 하버드 의대 교수는 “말기 고형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 중일 경우 특히 사망 위험이 높았다”라면서 “아스피린이 고령자의 암 성장에 역효과를 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한 다수의 피험자가 70세 이전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고령자가 새롭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챈 교수는 “그렇다고 이미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고령자까지 중단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특히 젊은 나이 때부터 복용한 사람은 더욱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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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국 시진핑, 코로나19 퇴치 주역들에 포상


///부제 중난산 ‘공화국훈장’·장보리 등에 ‘인민영웅’ 칭호 수여


///본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퇴치에 크게 기여한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사진)에게 중국 내 최고 영예 훈장인 ‘공화국 훈장’을, 중의약 전문가인 장보리 톈진중의약대학교 총장(중의과학원 명예원장, 중국 공정원 원사)을 비롯한 장딩위 진인탄병원장, 천웨이 군사의학연구원 소장에게는 ‘인민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결정으로 이같은 내용의 주석령에 서명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참여해 ‘SARS 영웅’으로 불린 중난산 원사는 이번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도 의료진과 함께 우한을 직접 찾아 방제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 생방송에 출연한 그는 중의약 치료 효과에 대해 “코로나19 증상으로 발열, 무력감 등이 있는데 중의약은 이런 증상에 효과가 있다”며 “연구결과 연화청온(连花清瘟)캡슐이 비록 작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연화청온 캡슐의 코로나19 치료 기전을 입증한 논문(Lianhuaqingwen exerts anti-viral and anti-inflammatory activity against novel coronavirus(SARS-CoV-2))을 국제학술지 ‘Pharmacological Research’ 3월 20일자에 게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연화청온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숙주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의약은 항바이러스 효과와 증상 완화를 병행해 더 많은 임상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중약 처방으로서 연화청온은 사스와 독감 치료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약”이라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최신 지침에서 대표적인 중의 처방으로 연화청온을 다시 권고한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복제와 면역학적 조절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연화청온의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된 연화청온은 광범위의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기, 독감, 조류독감, 메르스 등의 치료에도 활용돼왔다.


‘인민영웅’ 칭호를 받은 장보리 원사 역시 황루치, 통시아오린 원사와 함께 중의약 전문가팀을 꾸려 우한 방역 일선에서 활약했다.


지난 3월 그가 이끈 중·서의결합치료팀은 코로나19 치료 34례 환자와 서의 단독치료팀 18례의 임상통계 수치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중·서의결합치료팀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상 완치(호전)율은 중·서의결합이 94%, 서의단독이 61%였으며 보통군에서 중증형으로 넘어가는 악화율에서도 중·서의결합이 6%, 서의단독이 33%로 나타난 것.


이에 장보리 원사는 “중의와 서의는 각각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또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점이 있음을 이번 전염병 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창궐하자 ‘중서의병중(중의와 서의를 함께 중시한다)’ 방침 아래 1월 21일 처음으로 국가급 중의전문가 8명을 전국의료치료전문가팀 소속으로 우한에 파견했다. 


이들은 의과 의사들과 함께 우한에서 직접 확진자를 진료하면서 중의진료방안을 수립, ‘코로나19 진료방안 3판’에 수록했다.


이후 중의 전문가들이 실제로 진료 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임상정보를 반영시켜 진료방안을 수정, 보완해 실용적이고 세분화된 지침을 만들어 보급했다.


지난 3월 23일 국무원판공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중 7만4187명인 91.5%가 중의약 서비스를 받았으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후베이성에서도 확진자의 90% 이상인 6만449명이 중의약을 사용했다.


임상효과율 역시 90%이상으로 중의약이 코로나19 경증환자와 일반 환자의 중증도 이행률 및 사망률을 낮추고 회복기 재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약의 조기개입과 재활단계에서의 효과를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진료 방안 중 가장 대표적 처방은 청폐배독탕(清肺排毒汤)이었다.


청폐배독탕을 사용한 환자 중 증상이 악화된 사례는 없었고, 완치돼 퇴원한 이후에도 간과 신장의 손상에 대한 보고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1일 중국 국무원은 임상 관찰을 통해 효과가 우수했던 청폐배독탕을 포함한 중의약 약물 6가지를 ‘3약 3방’으로 선정, 발표하고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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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보고 안내서 마련   


///부제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의무화로 안전관리 강화”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영업자(건강기능식품제조·판매업자,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자, 약국개설자)가 이상사례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고 절차와 조치 방법 등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해 식약처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법령을 개정, 지난 6월4일 공포 및 시행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해 의심되는 이상사례를 알게 됐을 때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돼 영업자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영업자는 이상사례를 알게 된 날부터 7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며 식품안전나라 사이트 통합민원상담(https://www.foodsafetykorea.go.kr/minwonMain New.do)을 활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보고 서식에 따라 전화, 팩스, 우편 등을 통해 보고할 수 있다.


안내서의 주요내용은 △보고대상 및 보고기한 △이상사례 관리체계 △이상사례 보고방법 등이다.


안내서는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5년간(‘15~’19)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 건수는 2015년 502건에서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1132건 등 총 416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이상사례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드러기, 메스꺼움, 변비가 대부분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강화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관리체계에 따라 이상사례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식약처 누리집 또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원장


///제목 변증론치 표준화 제고 방안 中 


///부제 “변증론치 표준화, 진단과 치료과정 각자 마다 달라 쉽지 않아”  


///본문 2. 건선치료를 통한 변증론치표준화 방안  


현재 한의학은 변증론치를 표준화하는데 여러 면에서 상당한 한계와 문제가 있다. 증, 증후중심치료,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이 제각각이며 주관적 일수 밖에 없는 학문적, 기술적 등의 복합적 요인 때문이다. 난치성 피부병인 건선치료과정을 통해 변증론치의 새로운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 건선의 증상 및 특징


건선은 적반, 구진, 인설과 딱지가 피부의 일부나 전신에 나타나는 병이다. 이외에도 환자에 따라 상당한 증상이나 특성의 차이가 있다. 특히 육체적 질환이지만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이환기간이 길어지면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이 동반되는 복잡한 질병이다. 주요 기전은 면역계이상이며 특히 서양의학에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질병중의 하나이다. 




〈전형적인 건선〉


- 현재 치료


서양의학치료는 면역계이상으로 인한 염증질환의 관점에서 면역조절과 소염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제재 등이 개발되었다


. 그러나 이 약물들의 효과는 크게 제한적으로 치료 중 일 때는 호전이 되나 중단하면 곧 재발되며 부작용이 심하다. 재발없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어 현재로는 평생 갖고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각 한의사마다 경험방이나 교과서 등 각자의 자료원에 따라 처방한다. 


이러한 결과로 변증과 처방, 치료법이 서로 크게 차이가 있다. 여러 한의원에서 치료한 환자들에서 확인한 바로는 처방 뿐 아니라 음식섭취, 주의사항도 서로 달랐다. 동일한 질병이고 동일직종의 한의사에게서 치료했는데도 말이다. 중의학에서도 최근까지 건선변증이 무려 443개로 한의학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각 중의사마다 자신만의 변증을 한 결과이다. 이러한 한의학이나 중의학의 결과는 환자 뿐 아니라 한의사, 중의사에게도 큰 혼란을 주게 된다. 하나의 질병에 443개의 변증이 되고(중의학), 셀 수 없을 만큼의 치료법이나 주의사항이 난무하는 것(한의학)은 누가 봐도 큰 문제가 있다. 


다행이 최근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표준화를 위한 노력이 중의학이나 저자 등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 중의학(2013년)에서는 중요 변증을 3개, 9개의 아형 변증으로 구분한 진료지침서(CPG)가 발표되어 전에 비해 상당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 새로운 변증과 치료


저자는 전과 다른 방법으로 변증론치를 적용했다. 먼저 건선을 정확하게 진단하고(저자, 피부과의사의 진단 참고 등) 100명의 건선환자의 증상, 건선환자의 특성(특징)을 분석하였다. 환자의 건선상태(증상, 발생부위, 유형 등) 그리고 건선이외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 전에 서양의학, 중의학 논문에서 중요 특성을 파악하여 미리 문항(진료부)으로 개발하였다. 


환자의 주소증은 일부 참고만 했으며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논문 등에 나타난 건선과 중요하게직접관련된 특성을 변증대상으로 하였다.


건선의 주요 증상과 환자의 특성은 피부염증(적반 구진 인설이나 딱지 등), 땀배출 장애, 계절성(여름에 호전되고 겨울에 심함), 추위탐 임을 알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서양의학, 중의학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것만이 건선과 직접, 중요하게 관련된 것들이다. 이러한 자료와 근거는 기존의 책이나 자료에 없는 것이며 동시에 상당한 수의 환자군 분석없이 개별적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다. 현재 각 환자가 말하는 여러 증상은 비전문가의 의견으로 건선과 직접, 중요하게 관련되지 않거나 약하게 관련되어 치료와 상관이 없거나 오히려 방해를 줄 수 있다. 


우선 새로운 방법으로 얻어진 변증의 수(개수)는 전에 비해 매우 적다. 또한 건선과 중요하게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로 이전과는 크게 다르다. 이 변증으로 치료했을 때 이전보다 치료효과, 기간, 재발율, 부작용 등이 훨씬 좋았다(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최근 발표된 중의학눈문 등을 참고).


현재 한의계는 진단단계부터 증, 증후, 질병 등으로 서로 달라 변증의 표준화가 불가능하다. 증, 증후에서 질병으로의 변화(전환)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호소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같은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군(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 정신, 정서적 특성(특징)을 바탕으로 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을 病證辨治(변증론치가 아님)라고 하며 이미 중의학에서는 일반화되어 적용중이다. 증에서 질병으로의 변화는 의학의 발전의 측면으로 바라봐야 하며 한의학의 정체성을 잃어 버린다는 인식은 잘못이다. 이것은 오히려 변증론치를 제대로 적용, 활용하는 방식이며, 治病必救於本할 수 있어 한의사나 한의학의 역할을 좀 더 올바르고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이은희 교수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한국 홍삼 파우더 캡슐이 여성 수족냉증에 미치는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한국 홍삼 파우더 캡슐 8주간 복용(1일 2회, 총6g)이 여성의 수족냉증에 미치는 효능 및 안전성




서지사항


Park KS, Park KI, Kim JW, Yun YJ, Kim SH, Lee CH, Park JW, Lee JM. Efficacy and safety of Korean red ginseng for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14 Oct 8.




연구설계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연구목적


한국 홍삼 파우더 캡슐(한국인삼공사의 함량 규정에 따라 6년근 Panax ginseng C.A. Meyer로 만들어진 500mg 파우더 캡슐, 이하 KRG) 8주간 복용(1일 2회, 각 3캡슐, 1일 총 6g)이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CHHF, 이하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미치는 효능 및 안전성을 수족부 표면의 적외선 체열 진단 및 다양한 평가지표를 통해 입증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16~60세 여성 중 수족냉증을 호소하며, ∆T hands(협백혈 LU4와 노궁혈 PC8) 사이의 온도 차이가 0.3℃ 이상 확인되는 80명




시험군중재


KRG를 아침, 저녁 식사 후 회당 6캡슐씩 하루 2회 복용


1일 총 6g씩 8주간 복용




대조군중재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홍삼향이 나는 동일 외형의 캡슐을 시험군과 동일한 방식으로 복용




평가지표


primary outcome: 손의 적외선 체열진단을 통한 피부 온도 ∆T hands의 변화


secondary outcome: ∆T feets(복토혈 ST32, 태충혈 LR3의 온도 차이의 변화), VAS score(수족냉증 민감도), 냉부하 검사, 손등과 손가락 온도의 차이(DDD), 심박변이도(HRV), SF-36 score


안전성 평가: lab 검사(혈구수, ESR, LFT, renal function), 부작용 및 증상에 대한 일지 작성




주요결과


그룹 간 baseline의 차이는 없었으며, ∆T hands는 8주 후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1.30±2.16 °C vs. 0.37±1.45 °C; P=0.027).


∆T feets는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VAS score는 손, 발의 수족냉감 모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오른손 다섯 번째 손가락의 냉부하 시 회복 온도의 상승이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시험군, 1.07±2.79 °C 대조군 0.25±2.84 °C ,P=0.040).


부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졌다.


DDD&SF-36 score는 차이가 없었다.


logarithmic high-frequency power는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하강하였다.




저자결론


KRG는 수족냉증 여성의 말초 혈관 확장을 통하여 ∆T hands를 유의하게 상승시켰으며, 손등과 손가락 온도 차이의 유의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손가락보다는 손 자체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항진된 교감신경이 수족냉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하에 HRV를 통한 자율신경 측정을 하였으며, 정상 범위의 logarithmic LF/FH ratio하에서 logarithmic HF가 감소한 결과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KRG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8주간의 KRG 복용을 통해 수족냉증 여성의 ∆T hands의 변화를 유의하게 보여주었다. 시험의 설계 및 과정에서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어 보인다. 


다만, 연구대상이 16세~60세로 청소년기 여성에서부터 폐경기 전후 여성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홍삼이 갱년이 여성에게 hormonal effect [1]를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연령대별 분석을 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사료된다.


심박변이도(HRV)에 관련해서는 홍삼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처음 분석한 부분으로 참신한 outcome index라 볼 수 있으나 해석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며, 자율신경계 관련 요인을 체크하기 위하여 outcome index에 대한 선행연구들 분석 후 추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 연구는 연구설계를 적절히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Double-blinding의 문제가 나타났다. 


따라서 자율신경 요인에 관한 부분 또한 Double-blinding 없이 논의하는 데는 오류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본 연구의 연구진들이 '수족냉증 환자의 HRV 특성연구' [2]를 수행하여 발표했으며, 그 결과 수족냉증 환자의 전 연령대에서 부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활성화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부교감신경을 감소시킨 결과에 대한 해석은 상기연구를 참고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Estrogen receptor is activated by korean red ginseng in vitro but not in vivo. J Ginseng Res. 2012 Apr;36(2):169-75.


https://pubmed.ncbi.nlm.nih.gov/23717117/


[2] 박연경, 박강인, 박경선, 황덕상, 이창훈, 장준복, 이진무. 수족냉증 환자의 HRV 특성연구.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12;28(1):92-101.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10019


///끝




///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한 케어팜(care farm) 조성해 환자 치료” 


///부제 신민섭 원장, 농업회사법인 ‘경산’ 운영으로 농생명바이오 추구


///부제 산양젖과 단삼 결합해 뇌 재생 발효제품 개발 추진


///부제 한약재 단삼의 국산화 추구, 활용범위 굉장히 많아 


///부제 농업 회사법인 ‘경산’, 미래 한의학의 새 대안 제시 


///본문 전북 전주시에서 척유침구과한의원을 운영하는 신민섭 원장,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틈만 나면 1시간여 거리의 임실군 범당골로 달려간다. 아버지의 청춘이 담겼던 곳, 그리고 미래의 꿈의 산실 ‘케어팜(Care Farm)’이 무르 익어가는 곳, 거기에 경산(耕山)이 있기 때문이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경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민섭 원장은 범당골에 한의약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고의 ‘케어팜(Care Farm)’을 일군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회사의 이름인 ‘경산’은 부친(신태근 임실치즈 1대 이사)의 호다. 


부친은 지난 해 별세한 故 지정환 신부와 함께 오늘의 임실치즈가 있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임실치즈의 산 역사이자, 증인이다. 1960년대 말 지정환 신부와 함께 허허벌판이었던 임실의 한 외진 곳에 젖소를 풀어 우유를 생산하고, 치즈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임실치즈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다.  


1972년경 임실에 처음 젖소가 들어왔을 때만해도 이 젖소를 구경하려고 초등학교 아이들의 주요 소풍 목적지였던 범당골. 소를 방목해서 키우기에 딱 알맞은 곳이자, 임실치즈의 발원지인 범당골에서 ‘경산’의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신민섭 대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산’을 범당골에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 범당골은 일생을 소와 함께 하신 아버지의 역사가 담긴 터전이다. 약 4만여 평 정도 되는 이 범당골은 완전히 독립된 골짜기로 초지와 산이 어우러진 멋진 낙원과 같은 곳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범당골을 사회에 환원하고, 후손들에게 의미있게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이 뭔지를 고민한 끝에 농업회사법인 경산(耕山)을 만들었다. 궁극적으로는 범당골 케어팜(care farm)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를 가꾸는데 기여하고 싶다.




‘경산’의 주요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


: 현재는 한우 100여 마리를 방목하여 키우고 있으며, 단삼(丹蔘)도 재배 면적을 늘려 나가고 있다. 산양도 키울 준비를 하고 있다. 경산이 추구하는 핵심 모델은 케어팜이다. 이 케어팜에서는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care와 farm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치매환자나 파킨슨 질환자처럼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 있는 분들을 케어 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 보다 산양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산양의 울음소리가 아이 울음소리 같아서 치료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동물로 알고 있다. 


또한 발효 제품의 생산도 추구하고 있다. 임실치즈가 대한민국 발효 제품의 원조였듯이 여건이 된다면 산양젖과 단삼을 결합해 퇴행성 신경계질환의 치료에 유익한 장내 미생물과 뇌의 반사(Gut-Brain axis) 관계를 이용한 뇌 재생 발효제품을 만들고 싶다. 


한약재 ‘단삼’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


: 범당골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갖춰졌고, 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케어팜을 조성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이곳에서 구상하는 게 바로 농생명바이오다. 건강증진과 생명연장의 꿈을 발효유산균에서 찾아 보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필요한 한약재를 고민하던 중 자연스럽게 떠오른 게 단삼(丹蔘)이다. 


학교 때 배웠던 단삼의 活血化瘀 養血安神과 같은 효능은 상당히 피상적이었고, 또한 정작 국산 단삼이 없다는 측면에서 단삼의 국산화에 큰 매력을 느껴 무작정 재배를 시작했다. 


한약은 예방 및 치료적 관점을 모두 가진 장점이 있는데, 특히 심혈관 질환은 예방이 상책이다. 예방이 절실한 분야가 바로 심장인데, 단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상시 복약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중이다.


다행히 단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져 있다. 심혈관질환의 예방이란 범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약재가 단삼이고, 또한 수면의 질 향상에도 매우 필요하다는 사실을 임상을 통해서 확실히 느꼈다. 단삼이 국산화만 된다면 활용범위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케어팜을 한의약과 연계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여러 제약회사에서 앞으로의 트렌드를 수면의 질 향상이라고 보고했다. 앞으로 건강한 수면과 관련된 의약품 시장은 급속히 팽창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발효제품, 그리고 예방한의학을 결합시키는 케어팜으로 성장시키는 게 주요 목표다. 우리 한의계가 홍삼이라는 큰 그림자를 볼게 하니라, 빛을 발할 수 있는 치료 트렌드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경산’을 운영하는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 농업회사법인을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농축산업의 비전은 결코 긍정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는 것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도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경재배 단삼을 들 수 있다. 현재 단삼의 잎을 분석하는 과정중인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1년 사시사철 단삼의 잎을 채취해서 한의약품 혹은 한방화장품을 위한 원료물질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퇴행성 신경계질환은 어느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고 복합적 원인(multi cause)에 의해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단일성분 약물치료는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합성분의 복합작용이 가능한 물질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어찌보면 농생명바이오라는 관점과 가장 부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지점이 바로 경산의 궁극적 목표다.


치매환자에게 어렸을 적 혹은 건강했을 때의 주변 환경을 VR을 통해서 재생해주면 상태가 많이 좋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아마도 케어팜이 완성되고 나면 실제로 한의학적 치료와 결합을 할 방침이다. 지금은 그 가능성과 타당성을 찾는 과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산’이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가?


: 현재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 학회를 기반으로 4명의 한의사들이 합심해서 현대의 불치병과 희귀병을 천년의학의 한의약 소재에서 찾아 새로운 혁신적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침술의 자극통로인 경락을 새로운 과학적 실체이며 뇌약물 전달 통로로서 프리모순환계를 연구하는 ㈜프리모바이오텍 이라는 연구벤처회사를 만들어 퇴행성 신경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에 금액단(법제 유황)을 액상화시키는데 성공해 이를 후각신경총(olfactory nerve plexus)을 자극함으로써 환자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연계해 농업회사법인 경산에서는 국산 한약재를 이용한 최상의 원료물질을 만들어 내고, 바이오회사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유효한 치료 한약제제를 개발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한의약 신산업의 모습으로 판단해 ‘경산’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의약이 이원화돼 있어 독립적인 한의료법이 없기 때문에 한의약만의 특성을 살린 제약화시설이 만들어지기 힘든 여건이다. 그 나마 fast track인 원외탕전이라는 제도가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해서 한의계의 미래 성장소재와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의학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미래 한의사의 새로운 희망과 대안이 될 것이다. 농업회사법인 ‘경산’이  그 길로 가는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 26


///부제 홍수해로 밀려오는 난맥상(亂脈相)   


///본문 아직 바이러스 감염병 유행이 종식되지도 않았는데, 지루한 장맛비에 태풍까지 더해져, 온 국토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빈발하여 인명이 희생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연중 지속된 역병에다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첨단을 달리던 과학문명도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종일 이어지는 재난특보와 수해상황을 지켜보다 옛 사람의 문집 속에서 수재에 관한 몇 편 글에 주목하게 된다.


『심재집(心齋集)』(5권2책)은 조선 후기 이곤수(李昆壽)의 시문집인데, 1967년에 이르러서야 손자인 이경의(景儀)가 편집하여, 간행한 것이다. 그래서 겉모양은 도포를 입은 선비인데, 본문은 단장한 새색시처럼 깨끗하고 산뜻한 표정이다. 


저자는 조선 후기 매산 홍직필과 노사 기정진에게 배운 성리학자이기에 수많은 시문과 경의문답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필자가 눈길을 둔 글은 권3 잡저(雜著)에 수록된 「치홍수론(治洪水論)」과 「도산도수론(導山導水論)」, 그리고 권4 통문(通文)에 실려 있는 「압록원방천조주역사행나걸시문(鴨綠院防川造舟役事行儺乞施文)」등이다. 




물의 자연스런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선결요점




온통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관심사가 홍수와 수해인지라 먼저 홍수론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洪이란 글자는 가로지른다(橫)는 뜻과 같다. 물이 옆으로 흐르거나 거꾸로 나오는 것(橫流而逆行)을 홍수라고 한다. 홍수는 큰물(홍수洚水)을 말하니 물이 가로질러 역행해서 홍수가 나면 난리가 일어나니 다스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자문한다. 


그에 대한 답은 역시 물의 자연스런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선결요점이다. “물의 성질은 본디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것이니 내려 보내는 것이 본성을 따르는 것이다. 본성에 따르면 다스려지고 이를 무시하면 어지러워진다.”      


  그가 진단한 홍수의 원인과 치법은 다음과 같다. “하류가 좁게 막혀있어(壅塞) 본성을 따르지 않아 어지럽게 된 것이니 치수란 하류의 옹색한 곳을 터주고 물의 본성에 따라 이끌어주면 그만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토기가 왕성한데 수로가 미진하면 물이 범람하고 옆으로 흘러나오게 된다고 했으니 인간이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산길을 끊고 물길을 막아 도로를 만들고 물이 모이는 곳에 제방을 막아 아래로 흘러갈 물을 가두어 두었으니 범람을 자초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이 바다로 흘러 내려갈 길로 이끌어야 하듯이 세상일의 흐름도 이와 같아 자연스러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글의 요지이다. 




옛 사람의 지혜, 치산치수론 여전히 유용한 사실




우리 의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논의가 있으니 허준이 펴낸 『찬도방론맥결집성』에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다. 


“홍(맥)이란 물과 같으니 혈과 기가 몸 안에서 흐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물이 물길을 따라 흐르지 않고 역행하여 홍수가 되는 것이니 오직 기혈은 평상을 유지하여 사나워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사열(邪熱)이 편성(偏盛)하게 되면 영위가 갈 길을 찾지 못해 기가 막히고 혈이 흘러넘치게 되는 것이다(氣壅而血溢). 그러므로 그 맥동이 깊이 누르거나 들어 올리거나 모두 극대하여 피부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물이 뒤섞인 느낌이 드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앞의 글에 이어 「도산도수론(導山導水論)」에서는 물을 다스리는 치수법이 도수론이라면 산도 역시 이끌 수 있다는 도산론(導山論)을 주장하고 있다. 


 “물이란 움직임이 있어 흘러갈 수 있으니 동쪽으로 길을 터주면 동쪽으로 흘러가고 서쪽으로 물길을 트면 서편으로 흐름이 일어나는 것이다. 산은 움직임이 없어 옮겨갈 수 없으니 동쪽 산을 서쪽으로 옮길 수 없다. 그러므로 이끌어 옮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산을 이끌 수 있단 말인가. 산에는 근맥(根脈)과 조리(條理)가 있어 물길에 원맥(源脈)과 주리(湊理)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길로 말미암아 이끌 수가 있는 것이다. 반드시 산을 옮기고 물길을 바꾸는 것을 말함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산자락을 마구 깎아 길을 내고 물을 막아 가두는 것이 개발의 상징이자 발전상으로 내세우던 현대문명이 자연이변 앞에서 속수무책인 것을 보면 옛 사람의 지혜가 담겨있는 치산치수론이 여전히 유용한 논의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압록원방천조주역사행나걸시문(鴨綠院防川造舟役事行儺乞施文)」은 저자가 사는 고장 앞을 흐르는 압록원 방천을 막아 홍수의 피해를 줄이는 한편 통행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배를 건조하자는 내용으로 발의한 통문이다. 




기와 혈 다스려 영위가 잘 순환될 수 있게 양생에 주의




압록원은 전라도 곡성현에 있는 나루터로 물이 푸르고 물고기가 흔해서 오리와 철새가 많이 날아들어 압록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지만 원래는 섬진강과 보성강의 푸른 물줄기가 합류되는 지점이라 합록(合綠)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고장인데, 주변에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가 많아 물이 불어 넘치고 길이 끊기는 일이 많았던 모양이다. 제방을 쌓아 강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배를 만들어 촌민들이 물고기를 팔아 소금을 사갈 수 있도록 나루터를 조성하고 배를 고쳐서 오고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건의문이다. 


물길을 터주는 일이나 제방을 쌓는 일이나 구명선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재난대비책은 큰일이 닥치기 전에 준비해 두어야만 하는 일들이다. 내 몸 안의 기와 혈을 다스려 영위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양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을 관리하는 일은 누구나 각자 힘써 행해야할 스스로의 재난대비책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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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내 외국인환자 등록 유치기관 절반이 ‘실적 저조’ 


///부제 유치실적 연 20명 미만 47.5%…0명인 의료기관도 13.6%


///부제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받은 의료기관도 10곳에 그쳐 


///부제 국회 예산정책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내실화 방안 마련해야”   


///본문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한 의료기관의 약 절반(47.5%)은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연 2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환자를 아예 유치하지 못하거나 유치실적이 연 10명 이하에 그친 의료기관도 10곳 중 약4곳(3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19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관련 수행 사업의 내실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3에 따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려는 의료기관, 유치하려는 자(유치업자)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등록해야 한다. 


또한 동법 제11조4에 따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는 외국인환자의 국적, 성별 및 출생연도, 진료과목, 입원과목, 주 질병 등을 포함하는 전년도 사업실적을 매년 2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복지부장관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및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를 평가하고, 그 결과 일정 수준을 충족한 유치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정(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지정제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내역사업인 유치기관 관리 사업에는 유치기관 등록 및 관리(2억 8000만원), 유치기관 평가·지정 제도 운영(6억4300만원)에 소요되는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2020년에 보고된 2019년의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유치의료기관은 2049개소, 유치업자는 1518개소가 등록되어 있으나,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20명 이하(미보고 제외, 0~20명)인 유치기관은 973개소(47.5%), 유치업자 858개소(56.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이 전혀 없는(0명) 경우도 유치의료기관 279개소(13.6%), 유치업자 604개소(39.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적보고를 하지 않은 유치기관은 법률에 따라 시정명령 및 등록취소가 가능한데, 실적 미보고로 인한 시정명령과 등록취소가 상당 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2017년 실적 미보고기관에 대한 2018년 시정명령과 등록취소 건수는 각각 583건, 95건이며, 2018년 실적 미보고기관에 대한 2019년 시정명령과 등록취소 건수는 각각 874건, 207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지정제도에 대한 유치의료기관의 참여도 역시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외국인환자 특성화체계(유치실적, 전문의 보유 등), 환자안전체계(안전관리, 감염관리 등) 2개영역 총 152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현지평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그러나 도입 첫해인 2017년에는 34개소가 신청해 지정받은 기관은 5개소에 그쳤으며, 2018년에는 신청 자체가 2개소로 급감, 그 중 1개소만 지정받았으며, 2019년에는 4개소가 신청하는 등, 동 제도의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짧은 평가주기(유효기간 2년)로 인한 평가 준비 부담 등이 그 원인이라는 게 예산정책처의 설명이다.  


또 유치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년간 지정기관 표시(KAHF) 사용과 메디컬코리아 국제행사 및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내 홍보를 지원 받을 수 있지만 인센티브의 실효성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예산정책처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제 참여가 저조하므로,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질 및 환자 안전성 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을 지정, 한국의료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신뢰도 제고라는 동 제도의 당초 도입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동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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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K-방역품목 등 보건산업 수출 26.7% 증가


///부제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 총 96억 달러(11조4000억원) 기록 


///본문 진단키트·손 소독제 등 수출 ‘견인’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방역‘ 모범국으로 평가 받으면서 진단키트를 비롯한 보건산업이 신성장 수출 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30일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일자리·경영성과 등 주요 실적 동향을 발표했다.


진흐우언은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의 수출, 일자리, 경영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관세청(수출), 고용정보원DB(일자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경영성과)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38억 달러(+52.5%), 화장품 34억 달러(+9.4%), 의료기기 23억 달러(+2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생산 소독제의 수출액은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35만 달러) 대비 6687%나 증가했다.


국내 생산 소독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88개국으로 수출됐는데, 그중 미국 수출은 3월 이후 급증해 전체 소독제 수출의 52.1%(1억2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 25.6%(5824만 달러), 중국 5.4%(1237만 달러) 등 순을 기록했다.


또한 진단키트를 포함한 진단제품은 의료기기 수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산 진단제품의 해외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진단제품 수출액은 최근 3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 173개국으로 상반기 7억3000만 달러(+507.4%) 수출했으며, 총 수출의 31.4%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 뚫고 보건산업 종사자 수 3.2% 증가


보건산업 수출의 성과는 국내 보건산업 고용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9000명(+3.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업 종사자가 7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 7만4000명, 의료기기 5만2000명, 화장품 3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1분기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280개사이며, 매출액 합계액은 총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총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0.4%로 1.2%p 증가했다.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금년 상반기까지 수출, 일자리, 경영실적 등 타산업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이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래 신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제목 “남북 교류 및 평화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


///부제 김진혁 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위원 활동


///부제 자카르타서 치료해준 북측 전경호 선수의 진심어린 감사 ‘기억에 남아’


///부제 침·사혈 등 운동선수 치료에 강력한 치료도구…한의학 적용 분야 넓어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김진혁 원장(한의사)으로부터 위원으로 위촉된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남북 장애인 체육교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은?


“최근 개최된 대한장애인체육회 ‘2020년 제1차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회의에서 박진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영종 위원(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과 함께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하나로 갈등을 줄이려면 스포츠나 문화 교류가 많아져야 한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또 한의사로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막내 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해 남북교류와 남북평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 




Q. 위원으로 위촉된 계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4개국 배구대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아시아컵 5개국 탁구대회 등에서 남측팀 전속의로서 남측 선수나 북측 선수단을 치료하고 남·북한 교류 국제경기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도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남북 단일팀 합동훈련이 진행된 북경에서 탁구, 수영 등 전 종목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경옥고와 파스, 소화제 등 상비약을 지원한 적도 있다.”




Q.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배구대회에서 북한의 에이스라 불리는 전경호 선수는 연습 내내 허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당시 제가 남측팀 한의사로 치료를 했다. 


평소 요추 3〜4번에 디스크 증상이 심했고, 장요근 근육을 운동하다 다쳐 호텔에서 추나요법과 침구·부항 치료 등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장에서는 사혈과 스티커침 치료를 병행,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틀 전에는 잘 걷지도 못했는데, 치료 후 점프하는 데도 무리가 없는 등 경기를 잘하게 됐으며, 남측 이예림 선수와 함께 전경호 선수가 나란히 MVP를 수상하기까지 했다.  


북한측 팀닥터와 전경호 선수는 대회 종료 후 직접 찾아와 북한 개성 고려 인삼, 구기자차 등을 선물하는 등 훈훈함을 줬는데, 북한체제에 있어 남측이 보여준 선의(善意)에 대해 감사표시하는 이번과 같은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라고 체육계 관계자들이 전해줬다. 


지금도 (그때 받은 선물을)집에 잘 전시해 두었고, 고려인삼·구기자차는 참 맛이 좋았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웃음)” 




Q. 선수들을 돌보면서 느꼈던 한의학만의 장점은? 


“우선 국제경기는 연달아 열리는 탓에 선수들은 쉬는 시간 이후 바로 연습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해주고, 경기 중에도 쉬는 시간 중간중간마다 처치와 함께 근육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이때 침이나 사혈, 파스, 스티커침 등은 매우 강력한 치료도구가 된다. 동시에 염좌나 근육피로, 쥐가 나는 등의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에 즉시성·즉효성이 매우 뛰어나 스포츠에도 한의학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고 생각된 순간들이었다.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이러한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어떠한 활동을 하게 되며, 개인적으로 위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될 수도 있지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인해 오는 10월 평양에서 ‘제2차 아시안 피스컵 대회’ 개최가 예정돼 있으며, 대회 개최에 대한 북측의 확답도 있었다고 한다. 또 현정화 감독과 남측 팀닥터로 참여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아시아 5개국 탁구대회도 성황리에 끝나 다른 국가의 순환 개최가 논의되기도 했다.  


앞으로 남·북한 스포츠 교류에 남측 한의사로서 선수들과 남북 교류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또한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북측 팀닥터들과도 여러 차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측의 스티커침·압봉침·뜸·부항 등을 비롯한 의료장비 등을 북측에서는 잘 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북간의 단절이 오래되면서 의료기기 등이 많이 바뀌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북측 한의사들과 남측 한의사들이 모여 의료장비나 진단기기, 치료법 등 상호간에 달라진 한의학적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생겼으면 한다.” 




Q. 남북 교류 이외에도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일들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교육청에 손세정제를 기부한 것을 비롯 △YWCA 미혼모 여성들 대상 산후보약 지원 △가정폭력피해아동 지원 △문화취약계층에게 영화, 연극 관람 등 문화나눔지원 △대전보훈청 제휴병원으로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한약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전·청주·세종 지역에 취약계층 한약지원 △사랑의 열매·초록우산재단 의료지원활동 △대전도로교통공단과 대전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노란발자국 설치 사업지원 △포항 지진사태 지원 △강원도 산불지원 △대전봉사체험교실 장애인 의료지원 △탈북민 의료지원 등과 같은 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너무 힘든 경쟁국가여서, 각 시민사회 스스로 서로서로 안정망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동시에 우리들이 밥먹고 생활하는 일생의 모든 생활과 우리가 하는 의료행위도 다들 누군가의 배려로 할 수 있는 일상생활이자 사회생활이다. 항상 서로 감사하고 배려하고 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회소외계층들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약 통일이 된다면 북한을 넘어서 남측 한의사들이 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더 많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남북 교류와 장애인체육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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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국민의견 수렴


///부제 국민권익위,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실시


///본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https://www.epeople.go.kr/cmmn/idea/redi rect.do?ideaRegNo=1AE-2008-000 1196)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7일 1차 파업을 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전국의사 총파업이 진행되면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한 사회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지역 의료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7월 23일 당·정 협의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 관련 민원이 5000여 건 이상 제기되는 등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키로 한 것.


설문항목은 △지역별 의료 불균형 해소 방안 △의대 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등 의사 수 확충 방안 △의료인력 파업에 대한 의견 등 총 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우리 사회 발전과정에서 불가피한 갈등을 건설적으로 이끌어 갈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국민권익위는 심각한 사회 갈등이 예상되는 사안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갈등 조정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투표 철회, 더 나은 대안 마련 위한 고민


///본문 통합교육과 관련한 전회원 투표 공고가 취소됐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19일 동영상과 텍스트로 구성된 대회원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전회원 투표 철회 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난 12일에 공지됐던 전회원 투표도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앞서 최혁용 회장은 지난 12일 ‘기존 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마련됨을 전제로, 한의과대학 등의 한의학·의학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의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를 공고했었다.


하지만 이 공고 이후 중앙대의원 105명이 “대의원총회는 2만5천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과조치가 선결되지 않는 집행부의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을 중단할 것’에 대한 회원투표 실시를 요구하기로 함”으로 적시해 총회 서면결의 요구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른 서면결의 진행 결과  재적대의원 250명 중 197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60명, 반대 34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11명을 비롯해 12개 시도한의사협의회장, 전국 한의과대학장·한의학전문대학원장 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충남한의사회, 양천구한의사회, 수원시한의사회, 부한메디포럼,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회원 투표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최혁용 회장은 시도한의사 회장을 비롯한 일선 회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19일 대회원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전회원 투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 회장은 △한의대 교육이 진정한 통합교육이 되고 한의사가 진정한 통합의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대생 및 기존 한의사가 추가교육을 통해 지역-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찾겠다 △다수의 한의대생이 의대 복수전공 후 의사면허도 받는 경우에는 기존 면허자의 구체적인 경과조치가 가시권에 들 때 회원투표를 통해 회원의 뜻을 묻겠다는 세 가지의 정책 추진으로 한의사의 역할영역 확대와 면허권 강화에 매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투표를 대신하여 숙의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세 가지의 정책 추진에 대해 대의원총회의 뜻을 묻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피력했다.


투표 철회에 따라 통합의료와 관련한 혼란은 진정될 수 있지만, 세 가지의 정책 추진과 관련한 사안은 회원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 다수의 공통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토론 과정이 필수적 전제 요소라 할 수 있다.


반대 의견을 발목잡기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반대 의견을 동의 의견으로 바꾸기 위해선 상대방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과 행동도 바뀌어야 한다. 현재보다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하고 마련하는데 반대 의견은 때론 큰 힘이 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