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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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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12-11 09:57

 ////제2288호


////날짜 2020년 12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0 한의혜민대상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부제 확진자들 대상 자발적으로 나서 적극적인 한의진료 펼친 공로   


///부제 정세균 총리 "한의학은 계승 발전시켜야 할 고유의 전통의학"


///본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헌신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가 영예의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8일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2주년·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코로나19 한의백서 출판 기념회)’을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의사의 참여는 여전히 배제됐지만, 이번에는 예전과는 달리 정부의 외면에 좌절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직접 환자들을 만났으며, 그것이 바로 한의진료센터였다”며 “한의진료센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용기와 열정, 그리고 노고들이 환자에게 만족과 기쁨을 줬고, 정부에게는 당혹감을 주는 등 엄청난 반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정부, 국회, 청와대는 한의사들의 이같은 열정과 국민들의 열망을 결코 외면하지 못할 것이며, 비록 독점기득권 이해관계자가 있지만 국민의 뜻이 그들 소수의 이익을 넘어설 것”이라며 “진료센터에 참여한 여러분들은 한의계의 영웅이자 이 시대의 영웅,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여러분들의 노력들로 인해 한의사는 국가방역을 책임지는 포괄적 의미로서의 의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김성주·권칠승·고영인 의원 및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영빈 미주한의사협회 공동회장이 동영상 축사를 통해, 또 국민의힘 강기윤·김상훈·이종성·전봉민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한의진료센터에 참여한 모든 한의사·한의대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한의학은 병을 다스리는 것을 넘어 삶을 치유하는 인술로, 사람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이 담긴 의술”이라며 “한의학은 계승·발전시켜야할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으로, 정부는 우리 한의학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손쉽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는 한편 한약재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통해 한의약 발전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한의협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초 국내에 코로나19가 발병하자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에 적극 나선 ‘한의진료센터(센터장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겸 대변인)’가 대상을 수상했다.


방대건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많은 활동히 상당히 위축된 점을 감안, 수상자 공모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국가의 감염병 방역 위기에 맞서 한의약의 효용성을 널리 전파한 후보들이 응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한 한의진료센터는 지난 3월9일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에 개설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데 앞장섰으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서울로 확대 개설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가 인정돼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경호 센터장은 “한의진료센터에 참여해준 한의사·한의대생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매우 힘든, 그리고 성공할 수 없었던 일이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으로 인해 한의약이 한층 더 발전되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또한 예산조차 없던 초창기 예산·약재 등을 쾌척해 한의진료센터 운영에 큰 도움을 준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등 모든 한의계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한층 더 코로나 진료에 대한 한의약의 발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의회원 모두가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감염병 진료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후보로 응모했던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코로나19 한의진료 자문단 △미주한의사협회 등 6개 기관 역시 코로나19 극복에 혁혁한 공을 세웠음을 인정, ‘2020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의진료센터 진료에 제일 많이 참여한 △김대하 △모영택 △김민주 △김주봉 △서유경 △신윤상 회원과 더불어 한의진료센터 최다 후원자(단체)인 △김중호 김중호한의원장 △이동생 동생한의원장 △사단법인 동의난달 △누베베한의원 △경희한의대 82-35기 동기회 △자생의료재단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 한의진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한 직원인 △김한영 한의협 대리 △이재원 이안메디한약품 과장 △최경호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 대외협력과 계장에게는 각각 ‘공로패’가 시상됐다. 


한의약품과 한약재 등을 적극 후원한 △그린명품제약 △경방신약 △경진제약 △씨와이 △옴니허브 △새롬제약 △함소아 원외탕전실 △한의유통 △한풍제약 △옥천당 △씨케이 등 한의약산업체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밖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홍보 동영상 콘테스트’서 입상한 한의대생(대상: 최진우·박신혁, 우수상: 강하진·권희주·박정수)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송선영·신혜진, 동의대 한의과대학 박수나)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 2부에서는 ‘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려 그 뜻을 더 했다. 


이날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출간 경과를 통해 ‘코로나19 한의백서’는 코로나19 경과와 대한한의사협회의 대응 과정을 기록했으며, 한의계의 코로나19 대응 성과 및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규제 완화 관점에서 허용 필요”


///부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20 기술규제 정책연구 콘퍼런스’ 개최   


///부제 이광호 위원 “판례서도 권장…협진 가능 기관이나 대학부터 접근”


///본문 기술규제의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자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도 규제 완화의 관점으로 접근, 단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지난 1일 한국규제학회와 함께 ‘기술규제의 사회적 합의 제고’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한의사 의료기기 활용 규제쟁점과 대응방안(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반대학에서의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엄미정 연구위원) △신기술 활용 식품의 정책 형성과정 분석과 규제이슈 진단(정일영 연구위원) 등 주제의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연구원의 ‘기술규제 개혁을 위한 의제설정 연구’ 4차년도 사업으로, 의료·교육·식품 분야에서 기술규제의 사회적 합의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쟁점의 발전과정과 판례, 주요 쟁점별 현황을 분석한 이광호 위원은 “한의사 의료기기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의학의 과학화와 의료체계 일원화 등을 통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중장기적 접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의계와 영상의학 전문가의 연계 프로그램, 한·양방 협진병원 영상 의료기기의 데이터베이스화와 질환별 통계 구축, 정책 협의와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기구 부활, 장기적 관점에서의 의료일원화 구상 필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먼저 이 위원은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 “영상의료기기 활용의 수요가 발생할 때 전문가 판독을 의뢰해 한의 진료에 활용하고, 한의계 내에서 영상의료기기 수요를 조사해 전문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거나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며 “한의대와 의대를 모두 보유한 대학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데이터베이스화 방안에 대해서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임상결과를 학술연구로 발전시켜 새로운 분과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방안은 한의대에 영상의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과를 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책 협의 제언에 대해 이 위원은 “정책 협의와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기구도 다시 가동해야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 참여와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해 사회적 합의를 다시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무산된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와 구성한 협의체를 재개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 만족도 등 사회적 필요성을 재논의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은 이어 “협의기구를 통해 이원화된 구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과학화 관점에서 한의계와 의료계를 통합해야 한다”며 “의료인 양성에는 많은 시간과 사회적 비용이 투입되므로 사회적 수요를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인력 양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은 ‘전통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국민들의 일차 진료 기능을 수행해 왔는데, 해방 이후 본격적으로 양의 체계가 도입되면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양원체계가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됐다”며 “갈등이 크지 않았던 초기와 달리 지식체계가 각각 발전함에 따라 한의사와 의사 직역의 충돌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또 헌법재판소, 대법원, 하급법원 등 주요 판례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면서 “주요 판례를 보면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될 경우 적극 사용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전국 시·군·구 역학조사관 58.2% 불과 


///부제 코로나19 빠른 확산에도 134개 기초단체 중 78곳만 배치


///부제 “감염병 관리 인력으로 한의사 적극 활용 필요” 


///본문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군·구(이하 ‘기초단체’)에서는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해야함에도 역학조사관이 충원된 지자체는 5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 역학조사관 임명 현황’에 의하면 역학조사관 의무배치가 필요한 134개 기초단체 중 실제 충원이 된 지자체는 78개(58.2%), 137명이었다. 


특히 지난 9월초에 비해 19개의 지자체만 추가로 개정법령에 따라 역학조사관의 충원이 이뤄졌다. 


앞서 국회와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의 역학조사를 원활하기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4일 “인구수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의 장은 소속 공무원으로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두어야 한다”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근거해 시행규칙 제42조의2(역학조사관을 두어야 하는 시·군·구)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구’로 개정됐으며, 이 규정은 지난 9월 5일부터 시행됐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어떤 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퍼져나가는지 조사하여 실질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력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역학조사관은 방역, 역학조사 또는 예방접종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의료인, 약사, 수의사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역학조사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 중에서 임명된다.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인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역학조사관 충원은 지지부진하다”며 “감염병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역학조사관 충원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한의계는 공직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들을 중심으로 전국 시·군·구에서 역학조사관 및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지난 8월말 기준 전체 심층역학조사관의 80%에 해당하는 64명(도청 역학조사관 37명, 시·군 역학조사관 27명)이 공중보건한의사로 채워져 있고, 11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때부터 한의계는 국가방역업무에 있어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정부가 감염병 관리 인력으로서 한의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시범사업 최종안 회원투표 발의’ 가결


///부제 한의협 대의원총회, 4일부터 9일까지 서면결의 진행    


///부제 


///본문 ‘2020년 11월20일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 발의의 건’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결과, 재적대의원 250명 중 216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49명·반대 63명·기권 3명·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이와 관련한 회원들의 찬반 여부를 묻는 전회원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는 지난 2일 대의원 98명으로부터 서면결의 요구서가 접수돼 지난 4일 10시부터 9일 17시(도달기준)까지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서면결의가 함께 진행된 ‘2020회계연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은 가결됐으며,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등록비 활용 방안 승인의 건(보험 관련 연구, 한의보건사업 및 직역 활성화)’ 및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교육등록비 활용방안(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승인의 건’은 부결됐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추진


///부제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 한의약 육성 조례안 대표 발의


///부제 “수원시민 위해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더욱 활성화해야”  


///본문 한의약을 통한 수원시민들의 건강증진 향상과 관련 산업을 장려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수원시의회에서 마련될 전망이다.  


수원시의회 조명자(사진·더불어민주당, 세류1·2·3·권선1동)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으며,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산업 등 한의약 육성 기본방향에 따라 각종 시책을 마련해 관리·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의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시책을 마련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의약 관련 사업을 사무위탁하고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의약 관련 용어의 정의 △시장의 책무 △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명시했다. 


조 의원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온 우리 민족 고유의 의약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전통의약 및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원시민을 위해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등에 관한 정책을 발전시켜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고령화 사회 대응을 도모하고자 한의약 발전 기반 조성 및 대체의학의 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지난 7일 복지안전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으며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의회-용인시한의사회, 


///부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부제 제 250회 용인시 임시회에 한의약 육성 조례안 상정 예정    


///본문 용인시의회(의장 김기준)와 용인시한의사회(회장 황재형)는 지난 8일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의 진행으로 김상수 부의장, 이은경, 유진선, 명지선 의원과 용인시한의사회 황재형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으며,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조례의 내용 중 개선할 사항 및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을 활용해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예방 의학과 월경곤란증 등 각종 질병 수요에 대응하고, 용인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의 근거 마련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시는 조례 제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조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의회는 조례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시민사회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다가오는 제 250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책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적인 인원만 참여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제1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성료


///부제 이응세 원장 “한의약 산업화 다양한 의견 수렴, 인류 건강증진에 이바지”   


///부제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제1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에는 ‘천년의학이 한 알로 응축되다’ 포스터를 제작한 권예지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총 상금 9백만 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30일간 진행, 표준화·과학화·현대화를 통해 변화 발전하는 한의약 산업을 창의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한의약 육성 및 대국민 인식개선에 앞장섰다는 평을 얻었다.


△영상 △만화 △포스터 △캐릭터 등 4개 부문 전 국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내·외부 전문가 1, 2차 심사로 최종 7종의 작품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인 권예지 씨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제형 개발은 현대 한의약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포스터 이미지에 녹여보았다”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한의약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세 원장은 “공모전을 계기로 한의약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과 더불어 한의약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 및 한의계 홍보물로 저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의약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권예지(천년 의학이 한 알로 응축되다; 포스터)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김성철(미래를 열다; 포스터), 배유미(한의약의 가치를 담다; 영상) △장려상: 고철민(오해를 풀면 보이는 과학; 만화), 김지원/김세진/김도은(무한의약 우리한약; 영상), 정온유(한이; 캐릭터), 서혜인(한의약, 안전을 채우다; 포스터)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음식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부제 ‘동의보감 식치방 특별전시’ 오는 31일까지 개최   


///부제 


///본문 ‘동의보감(東醫寶鑑)과 선비식치(食治)’를 주제로 하는 동의보감 식치방 특별전시가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소수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문화재청에서 시행하고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한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홍보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동아시아 최고 의서로 알려진 동의보감은 태의(太醫) 허준이 내의원 의관 및 유의(儒醫)들과 함께 편찬을 시작해 1610년 완성,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동아시아 최고의 의학서적으로 당대 동아시아 의학지식을 종합함을 물론이며 예방의학과 공공의료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 의료 서비스와 관점을 리드한 선구자적 종합의서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할 만큼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이며, 세계 의학사에 크게 기여한 의서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외에도 △동의보감과 전통 식치(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식치방의 현대적 재현(신성미, 영주 식치원) 등 전통 식치에 대한 세미나도 지난 4일 진행됐다. 


한편 식치는 음식물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몸을 조리하는 방법을 말하며, 음식의 특성에 따라 한의학적 원리를 적용해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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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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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KOMSTA, ‘2020 의료봉사 임상역량 강화 교육’ 실시 


///부제 피부, 안구건조증, 장애아동치료 등 강연 진행


///부제 2021년 KOMSTA WFK봉사단 예산 증액 결정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지난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경교육센터 7층에서 ‘2020 의료봉사 임상역량 강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KOMSTA 이승언 단장을 비롯해 손영훈 부단장, 박치영·김영삼 이사, 허영진 대의원,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과 한의사 14명 등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주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들을 생각하는 KOMSTA 단원들의 마음이 교육에서 느껴진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한의사의 해외진출에 대한 필요성과 방안 등이 잘 모색되길 바라며, 저 또한 KOMSTA 단원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승언 단장은 KOMSTA의 사업목적, 핵심사업 등 현재까지 29개국 160차 해외봉사활동에서의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해외 봉사활동을 국내 봉사활동으로 전환하고, 현재는 서울시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서남권글로벌센터 등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됐을 때 진행할 해외봉사활동을 좀 더 다채롭고,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기존에 진행하던 두 센터에서의 봉사활동과 더불어 내년에는 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을 확대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단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봉사활동이 확대될 수 있는 이유는 KOMSTA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 덕분”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2021년 해외 ODA예산 중 KOMSTA WFK봉사단 예산 증액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노력해준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단원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코로나19 이후 내실 있는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은 △실전 임상 피부질환 치료의 이해(KOMSTA 박치영 이사) △안구건조증을 중심으로 한의약 안과치료의 이해(KOMSTA 김영삼 이사) △한의약을 통한 장애아동치료의 이해(KOMSTA 허영진 대의원)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13일에도 한의사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2차 ‘의료봉사 임상역량 강화 교육’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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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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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생들이 예측한 2050년 한의학의 모습은?”


///부제 ‘나른 팀’ 대상 수상 등 총 6개팀 선정…한의학연 원장상 및 총상금 600만원 수여  


///부제 한의학연, ‘한의학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영상 공모전 결과 발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이 2050년 미래사회에서 한의학이 보여줄 역할을 대학생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예측해보고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한의학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영상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15일부터 약 3개월간 영상 접수를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한의대생은 물론 타 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기획력 △완성도 △활용성 △표현력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최종 6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 결과 ‘나른 팀’이 제출한 ‘My Roommate Became Ginseng!’이라는 작품이 대상에 선정,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나른 팀’은 글로벌 한방병원, 원격한의진료, 인공지능을 통한 일상 속 건강관리 등 2050년의 미래 한의학을 클레이 인형을 활용해 참신하게 표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에는 다섯 가지의 한의학 미래를 뉴스 형식으로 사실감 있게 표현한 ‘하니리포터즈 팀’의 ‘쿔늬우스’ 작품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스마트 시대 속 개인의 일상 속에 녹아든 한의학의 미래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벅찬스튜디오팀’의 ‘2050년의 Daily 한의학’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에는 ‘한우리 팀’의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Hot Hani 팀’의 ‘한방케어클러스터’, ‘하니사이(HaniSci) 팀’의 ‘시대에 발맞춰 발전하는 한의학, 2050년의 모습은’ 작품이 선정돼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한의학연 유튜브(www.youtube.com/user/kiomvideo)를 통해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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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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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주시한의사회-굿네이버스 전북본부 업무 협약 


///부제 위기가정 청소년 여아를 위한 온심(溫心) 생리대 지원 기금 300만원 전달   


///본문 전북 전주시한의사회(회장 심진찬)가 전주시 내 위기가정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과 사회적 지지망 구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1월 30일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주시 내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과 사회적 지지망 구축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 연계지원 등을 상호 합의하여 위기 가정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식에서 전주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청소년 여아를 지원하기 위한 온심(溫心) 생리대 지원 기금 300만원을 전달하였다. 


‘온심(溫心)’은 아동 4대 권리 중 하나인 ‘발달권’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내 위기가정 청소년 여아에게 생리대와 온열찜질팩, 위생용품 등을 담은 키트를 지원하여 개인 위생 강화와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한의사회 심진찬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하여 여러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에 양 기관이 합심하여 소외된 전주시 내 위기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전주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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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자


///제목 “공공의료 인력 부족…한의사·의사 의료일원화 도움”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본문 우리나라 국민의 89%는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의사와 의사간 면허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에 대해 국민 54.1%는 ‘도움 된다’고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보건과 복지 현안에 대해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CATI)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남성은 49.6%, 여성은 50.4%이고,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29세 이하 17.8%, 30대 15.6%, 40대 18.8%, 50대 19.5%, 60대 15.3%, 70세 이상 13%였다. 오차범위는 ±3.10% (95% 신뢰수준)이다.




국민 대부분 “의료인 면허 관리 강화해야” 


우선 국민의 89%는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법 대리 수술 방지 및 환자 보호와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의료인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의료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국민 90.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강력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가 유지되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도 3년 이내 면허가 재교부 되는 현행 의료법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의료인이 받은 ‘행정처분 이력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2.7%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공공의료 및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의사와 한의사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해 국민의 54.1%는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42.3%가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의제임을 확인했다. 


또 국민의 80.8%는 의료진 확보 및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3명으로 OCED 36개 회원국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만큼 의료인 수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도시와 농촌 등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이나 지역별로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역 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해야 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해 75.8%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병원은 중증 환자 위주의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주장에 대해 국민 79.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대형병원이 중증 환자 위주로 개편되면 외래진료 축소로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서는 국민의 73.2%가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보장률 확대 따른 건보료 인상 61% ‘수용 가능’ 


건강보험 보장률 확대에 따른 보험료 인상 방안에 대해 국민의 61%는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 2019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은 총 진료비 대비 64% 정도인데,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보장률을 7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 밝혔다. 보장률을 높이려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국민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 취해야 할 조치사항으로 △방역과 일상이 공존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초점을 둔 사회대응(54%) △역학조사 역량 확충 및 선제검사로 환자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는 방역대응(34.1%) △중환자 치료역량 확충 및 병상 운영 체계 효율화(10.2%) 등 순으로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업무 외 이유로 부상이나 치료가 필요할 때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상병수당’ 제도에 대해 국민 68.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국민의 79.3%가 이러한 상병수당제도 도입으로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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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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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계 발전 위해 학부모들도 힘 보태겠다”


///부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부모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경희대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학부모협의회(이하 PTA)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개최, 코로나19를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한의과대학 교수와 학부모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을 비롯해 이의주 부학장, 차웅석 학과장 그리고 PTA 임원단과 회원 약 60여 명이 참석해 한의과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날 이재동 학장은 축사를 통해 “자녀들이 6년의 교육과정을 수행해 훌륭한 한의사로 또는 한의학자로 사회 진출하는데 학부모님들께서 힘이 돼 주겠다며 창립한 이 모임이 두해 째를 맞았다”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자녀들에 대한 애정, 한의학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내주신 것과 함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이렇게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학장은 “최근 한의계의 다양한 이슈로 인해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바는 자녀분들이 훌륭한 학문을 하고 있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의료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자녀가 공부하는 학문에 미래와 비전이 있음을 확신하고, 사회에 첫 발걸음을 하기 까지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PTA 원영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의 도움으로 학부모 간 쌍방향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며 “이 모임을 만들었던 목적, 즉 자녀들의 숨어있는 잠재력을 각성해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며, PTA가 현재는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에서 한의과대학의 현재, 미래를 함께 고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이의주 부학장이 예과 1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구성 △대학교육 △한의과대학 커리큘럼 △학사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학생들의 교육 방향성과 관련해서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원영호 대표가 PTA 경과 보고 및 활성화 방안과 PTA 설립 취지 및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원 대표는 “앞으로도 PTA 교육위원회나 발전위원회 등을 운영해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한의학계가 당면한 과제들에 관심을 기울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PTA는 지난해 7월 국내 한의과대학에서는 최초로 창립,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하고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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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차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부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 프로그램 마련 ‘눈길’ 


///부제 첩약급여화 질환의 이해 돕는 강의로 회원 전문성 강화 


///본문 월경통·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증 등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대상 질환의 감별·진단과 처방·운용 방안 등을 공유해 한의 진료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 ‘2020 온라인 2차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성료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일차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 동안 온라인 플랫폼 한의플래닛에서 2차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인 ‘근골격 질환의 일차진료’에서는 전년도 우수강연상 수상자가 준비한 △일차진료 한의사를 위한 근골격 응급처치(박지훈한의원 박지훈 원장) △발뒤꿈치통증에 대한 진단과 침도치료(안준석한의원 안준석 원장) △발: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에 대한 추나치료(기성훈 누리담한의원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보장성 강화를 위한 한의진료’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월경통 일차진료:의무기록 작성과 처방 운용의 실제(김동일 동국한의대 한방부인과학교실 교수) △일차진료 한의사를 위한 뇌졸중 한의진료:한의원에서 만난 주요 10scene 위주로(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 △안면신경마비의 감별 진단과 한의학 관점에서의 치료적 접근(김종욱 우석한의대 부교수) △현훈검사(급여항목) 적극 활용하기:검사 방법 및 의무기록 작성법(이의주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사상체질과 교수) △한의진료의 표준도구 활용방안:행위정의와 임상경로(서병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침구과 교수)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먼저 김동일 교수는 월경통 치료를 위해 생식 건강을 지키는 한약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한의치료 권고안에 나온 처방의 근거, 상용 한약 처방 등을 소개했다. 월경통의 양상과 실제 의무기록 사례, 임상술기(OSCE) 상황지침과 환자교육도 함께 제시했다. 


김 교수는 환자교육시 유의사항에 대해 “온열요법을 포함한 자가치료와 한약치료의 중요성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만성통증의 경우에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의료진의 태도가 중요하며, 불안이나 우울을 동반한 상태라면 더욱 세심한 평가와 치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교수는 뇌졸중의 정의와 진찰·진단·치료 과정을 제시하는 한편 △뇌졸중 재활 △혈관성 파킨슨증후군·소혈관성뇌경색 △뇌졸중 후 인지장애 △뇌졸중 후 실어증 △뇌졸중 후 우울증 △뇌졸중 후 섬망 △중추성 통증 등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대한 증례와 처방을 공유했다.


권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뇌졸중에 대해 갑자기 진행되는 일부 혹은 전면적인 뇌기능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뇌졸중은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진, 영상의학 검사, 치료구상 등의 과정을 거쳐 진료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종욱 교수는 안면신경마비의 감별·진단·평가 방법을 제시하고 한의학적으로 안면신경마비에 접근할 때 유용한 정보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안면신경마비의 진단 시점에서 중추성과 말초성 안면마비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에게 안면신경마비의 단계별 진행 경과와 조건별 예후를 설명하고, 장기 치료에 대비해 합병증 등 후유증을 미리 설명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의주 교수는 현훈검사의 행위정의와 종류를 이해하고, 검사를 수행해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통해 급여화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공유했으며, 서병관 교수는 의료행위와 수가제도, 행위정의체계, 한국표준한의과의료행위 분류체계와 한의임상표준진료지침(CPG)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최도영 회장은 “대한한의학회는 2020 온라인 1차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이어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8개 강의를 추가한 2차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의 8개 강의 뿐만 아니라 1차 학술대회의 36개 강의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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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COVID-19에서의 한의학 역할 적극 모색 


///부제 COVID-19 진행과정과 한의학 학술정보 및 성과 ‘공유’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 ‘2020년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COVID-19 대유행과 예방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2020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COVID-19의 진행과정을 되돌아보는 한편 한의학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의 ‘K-방역과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는 △COVID-19에 대한 국내·외 보완통합의학 연구(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코로나바이러스 병리와 한의약 치료(주명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COVID-19 한의 치료제 개발 전망(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COVID-19 한의전화진료센터 운영 과정과 성과(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 △중국과 중의약을 활용한 COVID-19 대응 과정(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국가 감염병 방역체계내 한의학 참여 방안(박선주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COVID-19가 가을부터 재유행함에 따라 메디스트림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강사들은 메디스트림이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사전에 녹화를 진행한 후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녹화된 강의를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청취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술대회에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 기간 동안 참여한 참가자는 학회 정회원 15명, 비회원 30명으로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임병묵 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지금까지 COVID-19에 대한 한의학적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한의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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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 방문진료는 거동 불편한 분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 


///부제 방문진료사업으로 진료실 속 모습 성찰…주민 생활도 들여다볼 수 있어


///부제 안훈모 월곶한의원장, ‘찾아가는 한의학 건강돌봄서비스’ 참여 


///본문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김포에서 17년째 한의원을 운영하는 안훈모라고 한다.




Q. 참여한 방문진료사업을 소개한다면?


김포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한의학 건강돌봄서비스’에 참여해 달라고 분회에서 제안해 왔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이고, 7월에 첫 모임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류되다가 10월이 지나서야 재개해 10회 정도 진료를 했다. 진료하기에는 일정이 빠듯해서 참여한 원장과 환자분 사정에 따라 주 1~2회로 진료 계획을 잡았다. 개인적으로 초진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본격적인 치료는 2회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진료에 들어가게 됐다. 




Q. 치료를 마친 환자 분들의 주소증과 진단, 치료 방법은?


선정된 4명 중 2명은 예전에 한의원에 내원하던 분이었고, 다른 2명은 처음 뵙는 분이었다. 사전조사 때 4명 모두 근·골격계 증상을 주로 호소했고, 이중 2명은 속쓰림 등 소화 장애도 앓고 있었다. 실제 만나보니 보행이 불편하신 분은 몸이 무거워지면 생활이 불편할까봐 하루 한 끼만 드시고, 활동이 많은 분은 체력이 떨어질까 봐 억지로 식사를 하게 되면서 대체로 비위기능이 허약해진 공통점이 있었다. 과거 골절상에 의한 후유증으로 보행이 불편한 2명은 빨래 널기나 화장실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의 통증이 개선되길 바랐고, 다른 분들도 허리·무릎·어깨·경추통 등을 호소했다. 


 치료방법으로는 통증제어를 위해 척추관절 부위에 침구치료를 시행하고, 내과질환에 효과가 있는 수지침을 병행했다. 다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라 통증치료만으로 운동기능이 향상되기 어려울 것 같아, 방문할 때마다 단순추나요법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드렸고 한약제제 투약으로 치료효과가 지속되도록 했다. 




Q. 침 치료로 가장 호전된 사례는?


80대 신체장애 어르신 한 분을 소개하고 싶다. 오른쪽 다리에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분인데, 5년 전에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상을 당한 후로 보조기를 차고 걷던 것조차 어려워 손으로 기어서 생활을 하시던 상황이었다. 그렇다보니 체중을 실어서 사용하는 왼쪽 어깨와 골절후유증이 있는 왼쪽 팔꿈치에 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 분을 치료하기 위해 먼저 목과 어깨관절, 팔꿈치관절의 기체울혈을 침 치료로 해소하고 목과 어깨 관절에 단순추나요법을 시술해 경직된 근육을 풀고 관절을 신전시켰다. 한약제제로는 ‘구미강활탕’을 선택해 근육의 통증을 거풍지통 효능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환자 분은 워낙 밝은 성격에 사교적이셨던 분이라, 외부활동을 못하셨던 답답함에 입맛도 떨어져 있었다. 식후 복부 창만감으로 하루 식사를 한 끼만 하고 있어 근육량도 많이 빠져 있는 상태라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채 치료를 시작했다. 


어깨 치료에 진척이 있고 일정한 식사량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지도하면서 근육이 탄력이 생기자 약해졌던 왼쪽다리에도 힘이 붙기 시작했다. 이웃에서 계란을 줘도 살찌면 몸이 무거울까봐 안 먹고 버리기도 했다는데, 하루에 계란 한 개 이상 꼭 섭취하시도록 매번 방문 때마다 말씀을 드렸고 식사도 하셨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또 방문할 때마다 보조기를 차고 기립이라도 하게 하면 하지순환에 도움이 될까 해서 기립을 권유했다. 보조기를 차고 일어나고 싶긴 했지만, 힘이 없는 반대쪽 다리 때문에 넘어질까 엄두를 못 내고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왔다고 했다. 자녀분들도 다시 넘어져 다치면 더 큰일이라고 만류해서 시도도 못해보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다고. 


어르신은 치료가 진행되면서 왼쪽 어깨통증이 줄면서 왼쪽 무릎과 발가락에 힘이 붙으면서 혼자서도 일어나고 실내에서 지팡이와 보행기에 의지해서 걸을 수 있게 됐다. 후반부에는 혼자서 기립도 하고 방안을 걸어도 지치지 않아 오랜만에 냉장고 윗칸의 물건을 꺼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처음 방문 때부터 죽기 전에 보약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웃의 노인분이 자녀가 해주는 보약을 복용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이 몹시 부러웠다는 것이다. 장애인 연금으로 지내시는 분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을까 해서 확답을 못하고 있었는데, 회복 의지가 워낙 강하니 말리기 어려워서 마지막 진료를 마치고 한약을 준비해 전해드렸다. 다음에 다시 뵐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주변에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시던 어르신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Q. 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올 봄에 한 주민의 간곡한 부탁으로 왕진을 시작했다. 90세가 넘으신 자신의 아버지가 다리에 힘이 빠져 일어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시간을 내서 한 달 이상 왕진하며 증세 호전을 보던 차에, 어르신 부인이 뇌경색 재발로 입원한 영향으로 기력이 떨어지면서 왕진도 함께 중단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어르신이 치료받고 예상보다 호전되는 모습을 보고, 조금만 도와드려도 좋아지실 분들이 거동이 불편해서 내원하지 못해 진료실 밖에 머무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고민이 들었다. 한의원에 묶여있다는 핑계로 관성에 빠진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 계기였다.  




Q. 사업 참여 이후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면?


사업 설명을 들을 때는 의료봉사 정도로 생각했다. 대상자 진료차트도 공공사업이다보니 평가에 중점을 두고 차트가 구성돼 있어서, 생소하기고 하고 효용성에 의문이 들기도 했다. 실제 초진의 경우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리고 진료실 초진 때보다 묻고 대답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진료가 진행되면서 매번 기록하는 운동능력 테스트는 치료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환자분 역시 성취감을 얻는 면도 있어서 한의원 진료 때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복지제도가 다방면에서 시행되고 있는데도 소외된 분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 어렴풋이 알던 복지제도를 현장에서 보니 느낌이 달랐다. 식재료 공급에서부터 난방문제 지원까지, 필요한 자원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건의료의 역할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만, 남용하면 낭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의약 방문진료는 거동불편한 분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Q. 성공적인 돌봄사업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은?


우리 지역에서는 첫 시행이기도 해서 대상자 선정에 시행착오가 있었다. 의료소외자 중에 와병상태나 중증장애를 가진 분들을 우선 선정하다보니 한의약으로 치료 목표를 잡기 난해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한의진료에 대한 기대치가 낮거나 기존에 한의진료를 받으시던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대상자가 중간에 변경되기도 하고 치료가 중단되기도 했다. 


진료실에서 보는 환자분들은 본인이 필요해 선택해서 내원하시는 분들이니까 이런 문제가 없지만, 방문진료에는 여러 변수들이 있어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오랜 중풍후유증으로 와병상태였던 한 환자분도 보호자의 신청으로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막상 초진시 방문해보니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심하셔서 진료를 완강히 거부하기도 했다. 다음 해에 추진될 때 충분히 논의해야 할 지점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방문진료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실 속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지역의 환자분들 생활을 밀접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지역 한의원에서 진료하면서 느끼던 한계를 성찰해 볼 있는 자리였다. 다음에 방문진료 사업 제안이 오면 또 참가할 생각이고 주변의 원장님들에게도 적극 권유할 생각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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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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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부 박사과정 현은혜연구원 


///제목 한의원 내 한약이상반응 대응 매뉴얼 구축에 대한 제언  


///본문 매뉴얼 구축의 필요성


 약물이상반응(adverse drug reaction)이란 약물을 정상적인 용법에 따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유해하고 의도하지 않은 반응으로, 흔히 ‘부작용(adverse effect)’으로 표현된다. 약물이상반응의 양상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약물의 안전성 향상과 신뢰도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으로, 국내 식약처를 중심으로 관련 보고 시스템 및 가이드라인 등이 운영되고 있다. 단, 보고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가 수집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의료기관 수준에서의 대응 매뉴얼이 체계화되어야 한다. 


 그간 한약은 조제의약품으로서의 투약 형태와 건강기능식품 및 각종 민간요법 등과의 혼동된 인식, 그리고 의원급을 중심으로 발달된 한방의료기관의 구조 등으로  인해 약물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기관 차원의 대응은 단편적인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고되는 이상반응들이 모두 '한약 부작용'으로만 속단되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한약에 대한 불명확한 불신이 양산되었으며 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자료로서 활용되기도 어려웠다.


이에, 한의원 내에서 약물이상반응 의심사례가 확인된 경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아래의 매뉴얼을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한의원의 진료 환경에서 이들을 완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부정적인 사례를 조사하고 보고하려는 시도 역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 근거를 구축하고 신뢰도를 향상함으로써, 한약의 역할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반응의 확인 


① 이상반응의 발견 또는 보고


한의원 내에서 이상반응이 처음 확인되는 것은, 주로 담당의의 발견 또는 환자·환자보호자(이하 상담의뢰자)의 상담 요청에 의한다. 그러나, 환자들의 경우 실제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약물과 연관시키지 못하거나 또는 그 연관성을 잘못 파악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담당의가 구체적이고 면밀히 진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상담 개시


이상반응에 대한 상담을 시작할 때 담당의는 가장 먼저 상담의뢰자의 호소에 공감과 관심을 표하며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 상담의뢰자의 상담내용을 듣고 그대로 기록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되, 상담의뢰자의 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


이상반응이 확인된 경우 반응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① 이상반응 양상에 대한 조사


이상반응의 현재 상태, 발생일, 증상, 경과, 발현 패턴 등을 파악한다. 가능한 경우 이를 통해 이상반응의 유형을 분류할 수 있다.  


② 환자에 대한 조사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의 문진 또는 진료기록상의 정보를 통해 현병력, 동반 질환, 과거력, 가족력 등을 확인한다.


③ 임상 검사 소견의 확인


일부 이상반응의 경우 혈액·소변검사, 알레르기 검사 등이 해당 반응의 중증도나 인과성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경우 약물치료 전후에 관련 임상 소견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존 검사 기록을 확인하거나, 담당의가 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거나, 또는 검사기기가 구비된 경우 원내에서 수행하도록 한다.


④ 이상반응의 중증도 평가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이상반응의 중증도를 평가하며, 이는 향후 조치 선택에 참고가 된다.


약물에 대한 조사 


① 문진을 통한 조사


이상반응과 의심약물간의 시간상 전후, 의심약물의 투여 중지·감량 시기와 이 때의 상태 변화, 재투여시의 증상 재발현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의 범주를 의약품(전문 · 일반)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나 환자가 스스로 사용하는 민간요법 등으로 폭넓게 확인하고, 여러 병원의 여러 진료과에서 약물을 처방받는 경우 복용하는 모든 약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환자가 자신의 모든 복용약물들을 세세히 알기 어렵고 확인 절차에 긴 노력이 소요되므로, 담당의는 환자군별 주요 사용 약물과 약물별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인지하여 환자에게 효율적으로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② 문헌 자료를 통한 조사


담당의는 문진 후 필요시 의심약물에 대한 문헌 자료를 조사하여 해당 약물의 알려진 부작용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인과성 평가


이상반응과 의심약물간의 인과성을 평가하는 것은 약물이상반응 여부의 판정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만일 인과성이 낮게 평가된 경우라면 기존 치료를 지속하는 타당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신뢰도와 활용도가 높은 평가도구들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으며, 어느 하나의 도구가 최우선이 아닌 상황에 맞는 도구를 활용한다.  




이상반응에 대한 조치


① 중증도에 따른 조치


중증도가 경증(mild)인 경우는 유사 계열이나 이상반응의 가능성이 낮은 대체 약물을 추천하거나, 기존의 약물 용량을 감량 또는 투약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 이상반응이 일과성일 경우는 기존 약물을 그대로 투여하도록 할 수 있다.


중증도가 중등증(moderate)인 경우는 현실적으로 재투약은 어렵다. 기존 약물을 중단하고 증상 경감에 대한 치료를 수행하거나, 일부 가능한 경우에는 증상 경감에 대한 치료와 기존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중증도가 중증(severe)인 경우는 기존 치료를 중단하고 증상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와 증상 경감을 위한 치료가 가능한 타 기관에 전원할 수 있다.  


중증도가 중대한(serious)인 경우는 기존 치료를 즉각 중단하고 증상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와 증상 경감을 위한 치료가 가능한 타 기관에 신속하게 전원해야 한다.


② 약물 안전카드의 활용


위와 같은 조치 이외에, 이상반응의 중증도가 중증(severe) 이상이거나 담당의 소견에 따라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약물 안전카드’에 환자의 약물이상반응과 관련된 약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여 배부함으로써, 환자가 유사한 부작용을 다시 경험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상 사례의 기록과 보고


① 이상반응의 기록


한의원 내 관계자(이하 관계자)는 의심약물, 이상반응 내용, 경과조치 등에 대해 구조화하여 보고하며, 이 중 약물 인과성이 판정된 사례에 대해 별도의 기록을 작성한다.  


② 이상반응의 보고 


관계자는 상기 절차에 대한 원내 보고 및 기록을 통해 한의원 자체 교육자료 또는 진료 중 투약 시 참고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원외 보고를 시행할 수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정보들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고, 나아가 약물이상반응의 실마리 정보로 분석되어 특정 사례에 대한 체계적 평가 또는 심층적 약물역학연구가 수행된다.  




제언


지금까지 한약의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원내 대응 매뉴얼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현재 한의계 내에서 이와 같은 대응 매뉴얼뿐만 아니라 한약의 특성을 반영한 보고 시스템에 대한 논의와 연구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먼저 매뉴얼 구축과 시스템 개발에 대한 한의계 내부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이를 토대로, 한방 의료기관 내에서 활용 가능한 대응 매뉴얼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수행하고, 매뉴얼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대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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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걸을 수 없던 제가 한의치료로 걸을 수 있게 됐어요” 


///부제 포시의 방문한의진료 받고 통증이 호전


///부제 힘없던 다리에 힘이 생겨 거실 순회도 가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10월부터 김포시 ‘찾아가는 한의학 건강돌봄서비스’를 통해 방문한의진료를 받은 윤복순씨에게 치료 후 달라진 점과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앞서 안훈모 월곶한의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윤씨에게 침 치료, 단순추나요법, ‘구미강활탕’ 처방 등의 한의 진료를 시행해 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보행기에 의지해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안훈모 원장님께 방문진료를 받은 윤복순이라고 한다. 오른쪽 다리에 소아마비가 있었는데, 5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는 걷는 것도 어려워 기어다니면서 생활을 해 왔다. 그조차도 체중이 왼쪽 어깨와 팔꿈치에 과도하게 실리다보니 이쪽의 통증도 커져 온 몸이 아픈 상태였다. 사고 전에는 시에서 하는 장애인 캠페인 활동에도 나서서 참여할 만큼 외부 활동을 즐겼는데, 사고 후 바깥 활동을 못하니 입맛도 떨어져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 


Q. 치료받은 후에 가장 달라진 점은?


이전과 비교하면 훨씬 생활이 나아졌다. 침 맞을 때에는 머리 위로 올라가지 않던 팔이 이틀 정도는 올라가더니, 두 달 정도 진료를 받은 지금은 생활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힘이 들어가지 않던 다리에 힘이 생겨서 보조기를 이용해 거실을 한 바퀴 도는 것도 가능해졌다. 한의 진료 이전이라면 낙상 걱정 때문에 꿈도 못 꿨던 일이다.


Q. 방문진료 종료 후 통증 관리는?


따로 하는 건 없지만, 근육 형성을 위해 계란 같은 걸 꼭 챙겨 먹으라고 해서 배고프지 않아도 먹고 있다. 한의사 선생님께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현재는 한약도 복용하고 있는데, 근력이나 기력 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향후 방문진료 참여 의사는?


집에서 직접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더 받을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이건 제 욕심인 것 같다. 무턱대고 부담드릴 순 없다. 더욱이 저녁 늦은 시간에 찾아오셔서 진료 마치고도 다른 일정이 있다고 가시는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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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기자


///제목 식욕부진(Anorexia)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식욕부진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주소증(主訴症)의 하나로, 식욕이 없거나 먹고싶은 욕망이 부족한 것입니다.


•식욕부진은 소화기 또는 소화기 외의 여러 가지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식욕부진과 체중감소는 노년기와 진행성 암 환자에게서 매우 흔히 나타납니다. 


•[R63.0] 식욕부진은 비급여상병으로 보험청구 시 심사조정을 합니다.




원인


•위 질환: 급성 위염,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장 질환: 십이지장종양, 장폐색, 충수염 등


•간·담 질환: 급성 간염, 담낭염 등


•췌장 질환:  만성 췌장염, 췌장암 등


•소화기 질환 외: 정신적 장애(불안증, 우울증, 신경성 식욕부진), 고도의 울혈성 심부전, 요독증, 폐기능부전, 내분비 질환(부갑상선기능항진증, Addison 병, 범뇌하수체 기능저하증), 악성 종양, 약물 부작용(항고혈압제, 이뇨제, 강심제 및 마약성 진통제) 등이 있습니다.




예후


•식욕부진은 때로 난치병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고 점차 심해지는 경우에는 체계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원에서는 자세한 병력청취와 진단을 통해 기저질환을 파악한 뒤 비위기허(脾胃氣虛)ㆍ간기범위(肝氣犯胃)ㆍ명문화쇠(命門火衰)ㆍ위음부족(胃陰不足)ㆍ음식정체(飮食停滯) 등의 병인병리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침구(鍼灸)치료를 통해 위장관 기능을 개선하고, 식욕을 증강시킵니다.


① 약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위장관 기능을 저하시킨 상태에서는 사관혈(四關穴) 자침이 위장관 운동을 증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②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암 환자의 식욕부진에 합곡(合谷), 태충(太衝), 족삼리(足三里), 삼음교(三陰交), 연곡(然谷) 등의 혈위에 침치료를 시행했을 때 식욕부진이 개선되었습니다.


③ 내관혈(內關穴) 지압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폐암 환자의 식욕부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뜸치료가 전이성 암 환자의 식욕부진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한약치료는 부작용 없이 식욕부진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①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입맛이 없고 음식을 먹지 못할 때에 평위산(平胃散), 이공산(異功散),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양위진식탕(養胃進食湯), 전씨이공산(錢氏異功散),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 태화환(太和丸)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② 여러 연구를 통해 밝힌 약리작용을 보면 육군자탕(六君子湯)은 소화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소화관운동 촉진작용, 위배출능 촉진작용 및 위적응성 이완에 대한 작용 등을 나타냅니다. 이밖에도 위점막 혈류의 개선작용, 식욕항진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의 분비촉진작용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③ 암 환자의 식욕부진 개선에 대해서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을 포함한 황기(黃芪) 제제가 다용되는데, 이는 사이토카인조절을 통한 면역증진 효과를 나타냅니다.




생활관리


•마음을 유쾌하고 명랑하게 가지며, 특히 식전이나 식사 중에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적당히 신체를 단련하면 비위(脾胃)가 튼튼해지고 식욕이 증가합니다.


•편식과 폭음폭식을 피하며 자극적인 음식을 삼갑니다.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Acute upper respiratory infections)


///부제 Vol.5 2018 SPRING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상부호흡기계(코, 인후두부)에 침범한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인보다 소아에게서 발열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환자가 이미 앓는 질환이나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원인


•서로 다른 종류의 수백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있습니다.


•보통 감염 환자의 비말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진단


•X-ray: 다른 폐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객담검사법을 합니다.




예후


•대체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이행되는 경우는 소아, 노인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염증을 억제하고 감기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발열을 줄이는 데도 침치료가 효과적이라고보고하였습니다.


•한약치료


①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반응을 줄이거나 발열, 전신통, 후두부 통증 등의 증상을 줄이는 데효과 있습니다.


② 사백산(瀉白散) 합 삼소음(蔘蘇飮), 연교패독산(連翹敗毒散)합 쌍화탕(雙和湯), 사백산(瀉白散) 합 시령탕(柴苓湯), 갈근탕(葛根湯) 등도 상기도 감염에 의한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③ 소청룡탕(小靑龍湯)은 재채기, 맑은 콧물, 오한이 심한 풍한형(風寒形) 감기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생활관리


•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습니다. 수건 등 개인 위생용품은 감염자와 같이 쓰지 않습니다.


•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 기침이 잦은 경우에 공기가 건조한 환경이 많으므로 충분한 수분섭취를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의 난임치료 효능 및 기전 분석 ‘눈길’  


///부제 경희대 한의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Antioxidants’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차전자, 오자연종환, 익신건비탕 등 분석   


///부제 산화스트레스 조절 통해 생식체계 보호하고, 난임 치료·예방 효과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사진)이 불임과 난임을 치료하는 한약물의 기전을 정리한 ‘Role of Antioxidant Natural Products in Management of Infertility: A Review of Their Medicinal Potential’라는 제목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JCR Q1, 영향력 지수 5.014)에 지난 10월7일 게재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은 정상적인 부부 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불임과 난임의 차이는 임신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정확하냐, 그렇지 않느냐 정도로 구분된다. 현재 다양한 한약 처방을 불임과 난임 치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생리학적 기전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발표된 이번 논문은 향후 관련 연구와 임상시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의과대학 재학생(노승진·고아라·김다빈·박민정)들로 구성된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우선 최근 5년간의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연구를 분석하면서 불임 치료 효능을 파악, 다양한 한약물이 남녀불임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환경호르몬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 자체에서 생성되는 반응물질 중 하나)로부터 생식체계를 보호하고 불임을 예방한다는 내용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연구팀은 남성 불임과 관련해 81개의 연구 결과를 수집했으며, 이 중 식물 종류의 한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75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팀이 선별한 논문에서는 다양한 한약물이 정자의 양과 형태, 운동성을 정상화하고 부고환의 기형 등 기능적 이상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팀의 분석 결과 특히 난임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육종용, 구기자, 우차 신기환, 익신건비탕 및 오자연종환의 효능 및 기전을 분석·확인했다. 또한 동물과 균 종류의 한약물인 ‘양봉꿀벌’과 ‘장지버섯’ 추출물도 남성 불임에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여성 불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한약물은 남성 불임에 비해 그 수가 비교적 적게 나타난 가운데 연구팀이 분석한 17개 논문 중 ‘계피’, ‘향부자’, ‘로얄젤리’ 등이 대표적으로 효과가 좋았다. 이처럼 여성 불임에 효과를 보인 한약물은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염,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구조적인 질병에도 효능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여성은 자궁질환과 호르몬 기전이 복잡한 탓에 불임보다는 임신 과정이나 유산 등에서 보이는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많았다”며 “여성 불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약물을 추출하는 동·식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민간요법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이에 논문 제1저자인 고아라 학생은 “단순히 남자는 꿀물을 마시고, 여자는 계피차를 마시는 게 몸을 따뜻하게 해 좋을 수 있지만, 약재는 약재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전문적인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약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1저자인 노승진 학생도 “이번 논문을 통해 불임과 난임 치료에 한약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유연해졌으면 좋겠다”며 “불임이 닥쳤을 때 먹는 것도 좋지만, 자녀계획이 있다면 미리 한약 처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의 임상활용 영역 확대…제제 중심서 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부제 약침요법서 아시혈 의미·활용방법, 표준화된 치료체계 등 ‘제안’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약침요법 임상활용 주제 ‘2020년 학술대회’ 성료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달 28일 ‘약침요법 임상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한의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대적 한의학 치료법인 약침요법에 대한 개념 재정립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표준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 60여명의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등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침요법의 개요와 임상적 활용방안(박성욱 회장) △약침의 활용법에 대한 이해-봉약침을 통한 치료 원리와 방법론 제시(조승연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약침 치료의 효율성 제고와 표준화를 위한 고찰-아시혈의 개념과 약침을 활용한 통증 관리를 중심으로(박성욱 회장) 등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성욱 회장은 발표를 통해 약침요법의 개념과 성립과정, 활용되고 있는 현황 등을 설명하는 한편 약침요법을 임상에서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과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회장은 “약침 치료는 근골격계나 신경계에서 비롯된 통증은 물론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응용할 수 있으며, 치료효과가 즉각적이고 재현성이 뛰어난 현대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법”이라며 “그럼에도 약침이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원리나 표준화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부족해 개개인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임상 현장에서 치료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한 이론에 기반해 보다 일관된 방식으로 약침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회장은 “약침을 쓰는 이유는 그 치료점의 치료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침을 임상현장에서 사용하다 보면 약침제제보다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놓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용방법에 따라 약침치료의 효능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임상 사례들과 학술적 근거를 통해 약침 치료가 일관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는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구체적 치료점인 아시혈의 의미와 활용방법, 이를 활용한 표준화된 치료체계 및 취혈법 등을 하나의 치료체계로 상세히 소개했다. 


박 회장은 “약침요법이 주사요법과 다른 점은 치료점의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각 질환 및 증상별 약침치료 방법론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검증되어 표준화된 치료점과 자극방법들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전신적인 몸의 상태와 인체의 전인적 연결성을 고려하고 치료해 완치시키는 한의학의 강점에 기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통증 치료에 있어 약침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 또한 높아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약침의 임상 활용 영역 확대와 연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약침요법이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주기적으로 지속하는 한편 각각의 증상별·질환별 치료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 및 실습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부제 “한계 보완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한의학 세계화’예요”


///부제 中·日언어 공부하며 국제 경험에 관심…한의학 우수성 해외에 알리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동신한의대 최홍욱(한의학과 4년) 학생에게 수상 소감과 비교과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바란다.


이번에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게 된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최홍욱이라고 한다.




Q. 수상 소감은?


우선 큰 영광이다. 한의대에서 보낸 지난 6년은 끝없는 질문과 고민의 시간이자, 동시에 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인재상을 수상한 지금의 초심은 살아가면서 평생 기억할 것이다.




Q.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예과 때부터 중국과 일본의 중의학, 캄포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마다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원활한 의사소통과 원서 독해를 위해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공부하게 됐다. 일본어와 중국어는 각각 제2외국어와 의학 중국어로 고등학교 시절, 예과 시절에 배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한자가 베이스라서 배우기에 수월했다. 자격증 시험 위주로 공부하면서 시간대비 효율을 챙기고 느슨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다보니 점점 국제 경험이나 해외 학회에 관심이 가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 동양의학회에 참여하고 일본의 한의학 기관도 탐방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서인지 자생의료재단 자생 글로벌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해외에 나가지 못해 메디스트림 등 한의계 사이트에 학술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Q. 방대한 학업량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비교과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여러 좋은 선배님과의 만남 덕분이다. 저학년 때 학교 선배님들이 다른 학교 학생이나 선배 분들은 물론 한의계 이외의 분들도 많이 만나보라고 조언해 줬다. 그래서 한의대 졸업 이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전국 한의대학생 모임인 ‘대신 만나 드립니다’를 하게 됐고, 여기서 많은 훌륭한 분들을 인터뷰하면서 더욱 자극을 받게 되는 선순환을 그릴 수 있었다. 




Q. 졸업 후 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은?


‘한의학 세계화’는 우리의 우수한 점을 세계에 널리 알릴뿐만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부족하거나 본받을 만한 부분은 받아들여 우리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해외 대학원 진학, 해외 학회 참석, 국제 진료 등으로 최신 학문적 지견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면서 내공을 쌓으려고 한다. 


또한 한의 치료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에게 전파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해 한국의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싶다. 지금까지의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술적 성과물을 번역해 학문 교류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 강단에 서서 후학을 양성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Q. 꿈을 위해 현재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먼저 한의사가 돼야 하니 국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원래 국시 마치고는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나 학회 등에 가고 싶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 아쉽다.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해, 익혀온 외국어들을 복습해 녹슬지 않게 하려고 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관심 있는 임상 분야를 더 배우고 싶기에 졸업 후에 수련의를 하려고 한다. 동시에 유학에 필요한 조건인 석사 과정을 밟을 생각이다. 학업 외적인 면에서는 학생 때 많은 신세를 졌던 ‘대신 만나 드립니다’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내년에는 졸업해서 한의사 회원이 되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제가 여러 쟁쟁한 수상자분들과 함께 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벅찬 감동을 느낀다.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딴짓’, 즉 비교과 활동의 가치를 높이 사주신 인재상 관계자 분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꿈꾸고 열심히 살겠다. 그리고 주제넘은 말일 수 있겠지만, 언젠가 한의학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렇게 소중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혜민대상’ 한의약의 귀중한 가치 전파, 그것이 시상식을 후원하는 이유”


///부제 “후원 단체도 늘어나고 시상식의 규모도 더 커지길 기대”


///부제 약침학회와 AJ탕전원간 협업 통해 약침 안정적으로 조제


///부제 약침은 천연물과 현대과학 응용한 최선의 무기 중 하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의신문사가 주관하고 있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후원하고 있는 AJ탕전원 안병수 대표(대한약침학회 회장)로부터 시상식의 발전 방향 및 대한약침학회와 AJ탕전의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AJ탕전원이 올해까지 3년 동안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후원하고 있다.


공식 후원 명칭은 비록 ‘AJ탕전원’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인 후원은 탕전원 자체라기보다는 탕전원과 함께하는 모든 한의사 회원 분들이 하고 있다. 2011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눈여겨보아 왔다.  사단법인 약침학회 산하의 굿닥터스봉사단이 전국 각 지역으로 매년 15회 정도에 걸쳐 의료봉사하고 있는데, 한때는 이 봉사단이 대상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만큼 한의혜민대상에 관심이 많았으며, 더욱이 전국의 모든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훌륭한 분을 발굴하여 포상하는 매우 뜻깊은 시상식이기에 한층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 기관으로서 긍정적 요소가 있다면?


한의혜민대상은 지금껏 매년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바탕으로 한의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을 함으로써 한의계의 모든 인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매년 시상식을 개최함으로써 정부, 국회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귀중한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게 시상식을 후원하는 핵심적인 이유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한의계 동량인 한의과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한의약 산업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패를 시상하고 있어 시상식의 권위가 날로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후원기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올 한의혜민대상은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수상했다.


우선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의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한의진료센터의 수상은 센터 자체로만의 영예가 아닌 센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한 수많은 의료진과 한의대생, 후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다만 국가 감염병 위기 극복에 한의계가 적극 나섰음에도 그러한 점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아직도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예산은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확장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안일한 의료정책과도 무관치 않다. 국가 감염병 위기에서는 한·양방 구별 없이 필요한 모든 의료인력을 투입하여 국민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양방 일변도의 의료체계로만 접근해 현재와 같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의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운영하는 진료센터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한의치료가 국가 방역의 중요한 한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 관계자들이 한의진료센터가 왜 금년도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게 됐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대한약침학회와 AJ탕전원이 지향하는 가치는?


한의사에게 약침은 최선의 무기 중 하나다. 천연물과 현대과학을 응용한 의학, 한의학, 첨단 침구학 및 약침학의 연구 발전 및 나아가 인류의 건강한 행복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학문과의 과학적 융합과 혁신을 통해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다.


지난 9일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불법약침제조 운운하며 한의사회관 앞에서 시위를 했다.


새벽에 기습적으로 1인 시위를 하고 급히 사진만 찍고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대한약침학회가 한의사회관 건물 내에 무허가 약침생산 공장을 차려 불법 주사제를 대량 제조, 유통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모두 억지에 불과하다. 


이미 한의 개원가에서는 수준 높은 약침제제를 환자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각 한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약침액들은 모두 KGMP 시설에 준하는 무균실에서 제조되고 있다. 의사들의 몽니에 신경쓰지 않고 한의사 회원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양질의 약침제제를 개발, 보급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이다. 




AJ탕전원만이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첫째, 1990년도 설립된 대한약침학회의 약 30년간 기술 경쟁력이 반영되고 있다. 약침학회와 탕전원간 협업으로 한의학 원리에 근거한 가장 많은 종류의 우수한 약침을 안정적으로 조제하고 있다. 둘째, 현재 제반 수익의 대부분은 약침학 교과서, 약침 임상실습 지침서 개발을 비롯해 영문국제학술지 JOP과 국제학술지 JAMS의 발간, iSAMS 국제컨퍼런스 지원, 굿닥터스봉사단 운영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한의혜민대상 후원뿐 아니라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한의계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AJ탕전원을 이용하는 한의사 회원들께 하고 싶은 말은?


AJ탕전원의 약침을 사용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발전에 일조하고 한의계의 후학 양성을 돕는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바라는 바는?


올 시상식에 국무총리께서 축하인사를 건넨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향후에는 대통령께서 축하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이름에 걸맞도록 한의계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훌륭한 많은 분들이 수상하기를 바란다.


 명실상부 한의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자랑하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 단체도 늘어나고, 시상식의 규모도 더 커졌으면 좋겠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시상식을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일반인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는 한의계의 노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해 주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5) 


///부제 宋埈憲의 一淸漢方要論 


///부제 “유학적 한의학관으로 한의학의 본원을 세상에 알리다” 


///본문 宋埈憲 先生(1910∼1989)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역임한 송효정 교수님(경희대 58학번)의 부친으로서 경상북도 김천시 一淸한의원의 원장이었다. 


송효정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송 교수님의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송 교수님 본인으로 이어져 한의학을 가문의 학문으로 이어가셨다. 할아버님께서 처음에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한의원을 시작한 이래로 아버님인 송준헌 선생께서 처갓집이 있었던 경상북도 김천으로 한의원을 이전 개원해 가업을 이었고, 송효정 교수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해 학문을 잇게 됐다.


송효정 교수님의 용인댁에 방문했을 때 부친 宋埈憲 先生의 『一淸漢方要論』(1976년 행림출판사 출간. 저자 송준헌, 편자 송효정)이란 제목의 책을 기증받았다. 2017년 기증받을 때만해도 아무 생각없이 연구실 구석에 놓아 두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열어 펼쳐보니 송준헌 선생의 학술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앞으로 이 책이 한의계에서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하면서 아래에 소개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 


『一淸漢方要論』은 한방 원리, 養生法, 養精法, 養氣法, 養神法, 한방의 지식, 한방의 상식, 한방요법의 실제, 附錄으로 구성돼 있다. ‘한방 원리’에서는 불노와 장수, 노쇠 예방과 과학적 연구, 뇌하수체와 회춘, 불노와 식물, 갱년기의 위험, 간장은 생명활동의 센타, 오십 이상의 생리, 수명연장과 직장, 십년은 젊어졌다, 발달된 노인병, 소문만복래, 성홀몬과 노화방지 등의 내용들로 한의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고, ‘養生法’, ‘養精法’, ‘養氣法’, ‘養神法’에서는 『東醫寶鑑』 內景篇의 身形, 精, 氣, 神 등 門에 나오는 각종 양생의 방법들을 송준헌 선생의 맥락에서 정리해 앞 부분에 소개하고 있다.


‘한방의 지식’에서는 ①現代醫學은 病名으로서 다룬다 ②症候로서 다루는 病者를 치료하는 한방 ③왜 질병에 걸리는가 ④現代醫學으로 治療되는 病과 안되는 질병 ⑤한방의학으로서 치료되는 질병 ⑥한방치료법의 법칙 ⑦한방약의 복용법 등을 다루고 있고, ‘한방약의 상식’에서는 ①민간약과 한방약 ②한방약의 종류와 처방 ③보통인 치료법의 주의와 한계 ④한방치료를 받고자 할 때 등을 다룬다.


이 책의 백미는 아무래도 ‘한방요법의 實際’의 부분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위하수증과 위아토니증의 실례와 치료, 위산과다증,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만성위가다루와 만성위염, 습관성 변비, 慢性下痢, 개복수술후의 장유착, 담석증과 담낭염, 기관지천식, 신장염 네프로제, 방광염, 신우염, 전립선비대, 고혈압증, 당뇨병, 신경통과 요통, 류마티스, 습관성 두통, 불면증, 혈도신경증, 전간과 분열증, 불임과 流産癖, 유산벽의 실례와 치료, 결핵성 질환(폐결핵, 신장결핵, 가리에스), 허약아동, 축농증과 만성비염, 담마진, 습진, 치질, 감기의 한방약. 


‘한방요법의 실제’에서 다루는 질환들에는 원인, 증상, 치료법뿐 아니라 송준헌 선생 본인이 경험했던 치료 醫案을 상세하게 질환별로 정리하고 있어 본인과 같은 의안 수집가에게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 부분에 ‘附錄’으로서 제1장 道德의 意義, 제2장 心性論, 제3장 道德의 體用論, 제4장 善惡論과 道德의 힘, 제5장 誠과 信, 제6장 道德과 人倫的 區別 등 儒學的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은 송준헌 선생의 유학자적 한의학자, 즉 儒醫라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 있는 한의학, 많은 국민들이 봐주었으면”


///부제 ‘스톱모션’ 기법 및 영어로 제작돼 국가·연령 구분 없이 다양한 계층에 흥미 유발


///부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그리는 미래 ‘동일’…협업 통해 미래지향적 의료체계 갖춰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실시한 ‘한의학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른팀 조나현 학생(원광한의대 본과 3)으로부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영상의 기획의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나른’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1인 팀으로 참가한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나현이다. 작품의 기획과 영상 촬영 및 편집까지 담당했고, 작품 속 목소리는 친구들(김진현·이은경)의 도움을 받았다. 한의과대학 내의 ‘영화in’이라는 영상 제작 동아리를 하면서 입학 때부터 영상 제작에 친숙해졌고, 회장이 되어 영상감독이라는 경험을 해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평소 한의학의 대중적 시각매체를 통한 인식 개선에 관심이 많아 진로탐색 동아리, 기자단 등 다양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Q.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예상하지 못한 큰 상이라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보자,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수작업으로 만든 두 캐릭터에게 애정이 많이 간다. 또한 고급 장비를 빌려주고, 생기 있는 목소리를 빌려준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배운 영상 제작 경험들을 더 많이 발휘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또 올해는 한의학에 대한 미디어와 매체의 인식이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영상 제작 경험이 많을수록 대중과의 소통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의계의 영상 공모전과 대외활동에 늘 관심을 두고 있던 와중, 한의학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영상 공모전을 보고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 




Q. 기획 의도와 함께 애니메이션 기법 및 영어로 제작한 이유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다면 구현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050년의 미래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모션그래픽이나 CG 같은 고급 기술을 써야 하나’ 등과 같이 표현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스톱모션이라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손재주를 살려서 직접 세트장과 캐릭터들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국가, 연령층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쉽고 명료한 영어 표현들을 이용한 ‘영어동화’ 형식으로 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2050년의 미래에서는 한의학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꿈꾸면서 영어권 도시인 미국 LA를 배경으로 삼게 됐다.”




Q. 동영상을 통해 전달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을 통한 딱딱한 영상보다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쉬운 영어 표현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속 2050년의 모습이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모습임을 친근하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차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 맞닿아 있는 한의학의 모습을 많은 국민들이 봐주었으면 좋겠다.”




Q. 영상을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점은?


“클레이를 직접 제작해서 촬영했는데, 영상에 나오는 음식 모형을 만들어 세팅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밥알 하나하나의 크기가 너무 작았는데, 그걸 일일이 만들어서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그런데 테이블이 너무 잘 흔들려서 수십 번 밥상을 엎고서 다시 밥알을 하나하나 모으고, 촬영하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Q. 예비 한의사로서 자신이 만든 동영상에서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


“이번 영상을 제작하면서 느낀 점은 한의학의 미래 모습이나 의학의 미래 모습이나 모두 원하는 방향은 결국 같다는 것이었다. 원격진료를 꿈꾸고, 실시간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 개인에 초점이 맞춰진 맞춤의학, 그리고 예방의학을 꿈꾸는 모습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에서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학에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서로 협업해서 각자의 장점을 수용한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미래지향적 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욱 학업에 매진해 제 전문 분야에서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최근에는 학문 이외에 다양한 경험들도 많이 해보면서 어떤 일을 했을 때 가장 가슴이 뛰는지 탐색해보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질문하고 고민해 해결책을 찾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질문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이런 공모전들이 많이 열려 한의대생과 한의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다 함께 고민해 보고 아이디어를 내서 일반 대중들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신혜진 학생(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년) 


///제목 치료의학인 한의약, 코로나19 현장에서 증명하다


///부제 ‘한의진료센터’ 통해 한의학에 대한 믿음 더욱 커져 


///본문 2020년 2월 말,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아주 추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추운 것보다, 매일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오는 상황 속에서 마음조차 꽁꽁 얼어버리는 시기였습니다. 


신문과 뉴스에서는 연일 ‘의료 인력 부족’, ‘병상 부족’과 관련한 이슈를 다루고 있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한의대생으로서, 예비 한의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를 비롯한 공중보건한의사는 방역 체계에서 철저히 배제되었고, 그런 상황을 지켜보며 내가 여태껏 학교에서 배운 한의학은 정작 범국가적 비상 상황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방역 체계에서 철저히 한의사가 배제되는 상황 속에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멈춰있지 않았고, 정부의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액션을 취했으며, 수많은 새로운 일을 시도함을 목격했습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한다는 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움 속에서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던 제게 아주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학생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확인하고는 일체의 망설임 없이 신청했고, 학생봉사자로서, 특히 학생봉사자 팀장으로 일하면서 값진 경험과 다양한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방이 아닌 치료로서의 한의약


한의진료센터가 개소한다는 공지가 올라오자 한의대생들 사이에서 의견들이 분분했습니다. ‘과연 한의약이 처음 마주한 바이러스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이러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의진료센터 현장에서 직접 일하면서 환자들의 증상이 점차 개선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치료로서의 한의약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한약은 보약’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다는 것을 환자들과 소통하면서 느꼈습니다. ‘이런저런 증상에 한약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환자분들로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한약은 몸이 허할 때 먹는 것이 아니라, 증상 개선 및 질병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소식은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범사업이 무사히 끝나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국민들에게 한약이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원격의료, 한의약의 가능성 확인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한의사는 방역 체계 일선에서 배척당하고, 원격 진료가 아니면 환자를 진료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한의대에 들어오면 우선적으로 배우는 한의약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법인 望聞問切. 이 중에 한의진료센터에서는 환자들에게 증상을 물어보는 방법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환자들과 소통하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한의약의 원격의료 가능성이 충분히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길 바라지만 혹여나 코로나19 후에 또 다른 감염병을 마주할 때를 대비해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른 한의학의 진단법을 원격 의료에 접목할 방안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준화, 통계화의 중요성 새삼 느껴


앞서 말했듯, 한의진료센터는 이전 사스, 메르스 사태 때는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바닥에서부터 준비해나간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한의진료센터 개소 전부터 중앙회 임원분들은 진료 매뉴얼을, 학생들은 예진 매뉴얼을 만드는데 열심이었습니다. 처음 매뉴얼을 만들 때에 정말 꼼꼼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직접 환자분들을 예진하면서 매일 수정 및 보완점을 발견했습니다. 


표준화된 매뉴얼이 있으니 새로운 봉사자가 와도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었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히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이번에 만든 매뉴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에 출간하는 진료 매뉴얼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는 ‘코로나19 한의백서’는 한의약의 전염병 치료에 아주 중요한 반석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봉사하면서 했던 일 중에서 가장 꼼꼼하게, 철저하게 맡아달라고 중앙회 임원분들로 부탁받았던 일이 바로 환자의 증상 및 투약 기록입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사전에 약속된 객관적인 도구로 기록하는 것이 후에 통계를 내고, 논문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고, 비록 저는 통계 및 논문의 과정에는 직접 참여하진 않았지만 절실히 느꼈습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의약


해외 진출이 목표인 저에게 한의진료센터에 찾아온 외국인 환자분들은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예진 및 진료 통역을 하면서, 외국인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한의약이 국제적인 보건 분야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더욱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가 된 한의계


정부의 지원을 일절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한의백서’라는 소중한 결과를 낼 정도로 이번 한의진료센터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한의사, 한의대생 그리고 중앙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한의계가 하나로 뭉쳐 현재 당면한 여러 이슈들을 이번 한의진료센터에서 해냈듯이 잘 해결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학생 봉사 팀장으로서 일하는 것은 하루하루가 도전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고, 마음이 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덕분에 저는 한의사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고, 인격적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식되어, 한의진료센터에서 만난 모든 중앙회 이사님들, 한의사 선생님들, 한의대생 학우분들과 다시 한 번 모여 마스크 없이 크게 웃으며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한영 대리(대한한의사협회 회무경영국 총무비서팀)


///제목 “한약 배송하면서 힘든 것이 생각 안날 정도로 보람”


///부제 대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서 확진자들에게 한약 배송


///부제 “나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지금도 마다않고 언제든지 달려갈 것” 


///본문 올 2월 대구지역에 신종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특정 교회 소속의 한 환자가 매개체가 되어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눈만 뜨면 늘어나고 있어 국민의 근심이 치솟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경북한의사회와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의 협력 아래 대한한의사협회가 주도하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대구에 설치, 전국의 자원봉사 한의사 분들과 한의대생이 참여하여 감염병 확진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처럼 진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처음 대구에 내려갈 때만 해도 그냥 사소한 것들 중 도울 일이 있으면 돕자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대구에 내려가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시내 도로에는 차가 거의 안다녔으며, 택배를 보내도 언제 받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진료센터에 참여해 한약을 직접 차에 싣고 확진자들이 머물고 있는 가정이나 격리 시설을 찾아 나서는 배송 업무를 맡게 됐다.


한약 배송은 전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처방 나온 약들을 전달해야 할 곳의 세부적인 이동 계획표를 짠 후 자원봉사자 한의대생 2명과 함께 직접 수송을 하는 일이다. 


한번 배송에 나서면 대략 6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진료센터 운영 초창기에는 처방건수(20~30건 정도)도 많지 않았고, 차량 한대로도 배송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한의진료센터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배송 건수가 급격히 많아졌고, 차량 한 대를 가지고는 도저히 배송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때 자원봉사자 한의대생과 대구·경북한의사회 회원 분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이어지면서 각자 자신의 지역에 처방이 나온 한약을 한의진료센터에서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 수거를 하여 배송을 해주셨다. 어느 날은 하루 100여 건이 넘게 배송을 한 적도 있다. 


그런 배송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배송 첫 날 한약을 전달하여야 할 길을 잘못 찾아서 확진자와 전화로 통화하게 됐다. 그 분은 대구지역 택배가 원활치 않아 한약을 못 받겠거니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약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무척 좋아하셨다. 


다음날 격리시설로 들어가게 돼 한약을 못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직접 배송까지 해줘 한약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로 감사하다고 몇 번이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봉사는 봉사시간을 채워야만 하는 의무적 상황에서만 해왔는데 한약을 배송하면서 겪은 봉사 활동은 힘든 것이 전혀 생각이 안날 정도로 큰 보람이 있었다.


그럼에도 사회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운영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우리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의사협회에서 한의진료센터를 언제 다시 활성화시킬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소멸돼 나와 내 주변의 모든 이웃들이 코로나19 이전의 평온한 날로 돌아가 모두가 안정되고 행복을 꿈꾸며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최경호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 대외협력과 계장


///제목 “한의인들의 열정에서 한의계의 밝은 내일을 기대” 


///부제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전화상담센터 개설 차질 없이 준비   


///본문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가 대한민국 특히 대구·경북지역으로 확산돼 하루 확진자의 수가 수백 명씩 발생하여 대구·경북이 전 세계에 공포의 도시로 소개되고 있었다. 


그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고,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의 지원 아래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설을 위해 전화상담센터, 약제 포장 및 창고, 회의실, 비품창고 등의 공간이 필요하여 별관 1층 전층을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이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간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화, 배선, 집기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했기에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소속 각 부서 담당 직원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전화상담센터 개설시점에 맞추어 차질 없이 준비를 진행했다.


전화상담센터 개설 초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발생하는 상황이었으나, 한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전화상담센터(대구)’가 마감되는 시점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수십 명대로 안정화됐다.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이 본연의 업무를 뒤로하시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진료하시는 모습과 전국 한의대 학생들의 상담지원 업무, 직접 한약배송을 위해 봉사하는 장면들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또한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의료용품은 물론 맛있는 간식거리까지 보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한의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한의계의 나아갈 길이 분명 밝을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게 돼 기쁨에 앞서 부끄러우며 숙연해지는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 이 공로상은 결코 저 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에 저의 작은 노력이 더해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상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며 살 것을 다짐한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이들이 밝은 미래 꿈꿀 수 있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확대 꿈꾼다”


///부제 무료진료 비롯 마을 일손돕기, 농촌 체험연계 등 지역사회 활력 증진 ‘한몫’


///부제 건강과 나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서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 


///본문 [편집자 주]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달 30일 ‘제5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한 가운데 ‘건강과 나눔’이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건강과 나눔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농촌지역 주민 6400여명에게 무료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마을 일손돕기, 지역 농가 직거래 및 농촌 체험연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증진시킨 노력이 인정받았다. 본란에서는 건강과 나눔 안형준 대표(청천한의원장)로부터 수상 소감 및 그동안의 활동 내용,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2001년 건강과 나눔의 전신인 ‘참의료실천단’이 결성된 이후 보건의료 계열 종사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뿐 아니라 일반 사회인, 학생 등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그분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선행을 내세우기 꺼려했는 데도, 이처럼 큰 상을 통해 격려해주니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그동안 진행한 농촌 지역 관련 사업은?


“건강과 나눔에서 한의진료는 일부분에 불과한데, 제가 대표다보니 한의진료가 강조된 것 같다. 애초에 건강과 나눔은 의료적 시혜를 베풀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가 아니라, 아픈 사람의 눈높이에서 그분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피는 활동으로 시작했고, 의료봉사 역시 처음부터 농촌을 이해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다가갔기에 봉사활동은 마을축제가 됐다.    


농번기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당장의 치료보다는 2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찾아내 상급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그리고 노인성 질환이 많은 농촌의 특성상 영양수액을 준비했고, 진료에 참여한 모든 환자분과 자원봉사들에게 당일 직접 만든 삼계탕을 대접했다. 


또한 대학생 농활대를 중심으로 2박3일 동안 농촌일손돕기를 하며 공동체를 배우고, 농촌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참여한 대학생들은 사회인이 되어서도 고향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마음으로 농촌의료활동에 맞추어 귀한 휴가를 내, 고향집을 방문하는 정겨움으로 서로를 반겨주었다. 이렇게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농촌에서 생산된 농작물(멜론) 직거래가 시작되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도시지역 단체와 연계하는 도농상생사업 등으로 점차 확대하게 됐다.”  




Q. 농촌지역에서의 한의진료의 반응은?


“건강과 나눔에서는 이주노동자진료소도 운영하는데, 이곳에서는 치과 진료나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병 관리가 위주이며, 저소득층 어린이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이 위주가 되다보니 한의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노인성 질환, 특히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은 농촌의료봉사에서는 매년 의사, 치과의사가 진료를 마친 시간에도 한의사는 계속 남아 진료를 하게 되고 결국 가장 늦게 진료를 마치게 되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Q. 농촌봉사활동에서 좀 더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은?


“최근 들어 대학생 농촌활동과 농촌의료봉사는 위축되고 있다. 농촌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교통의 발달로 전통적 개념의 무의촌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사 및 자원봉사자들도 기존과 같은 대규모의 농촌의료봉사팀을 구성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그렇다고 몇 세대 살지 않은, 정말 오지의 농촌으로 들어갈 봉사팀을 꾸리는 것은 실효성이 너무 낮다. 그래서 전통적인 대규모 농촌의료봉사는 지양하고, 대신 도심 속 의료소외지역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Q.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봉사 등 활동에 지장이 있었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이주노동자 진료소 역시 문을 닫아 한의진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정예화된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일선에서 소외받을 수밖에 없는 이주민지원단체에 마스크, 소독제 등과 같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이주노동자 진료소는 문을 닫았지만, 공공의료기관(인천의료원 등)과 연계해 독감예방 접종과 필수진료는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지역아동센터)들에게 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등과 연계해 건강꾸러미(마스트, 소독제 등)를 배부했으며, 매년 진행했던 어린이건강축제 역시 취소됐지만 인천의료원·한림병원·약사회 등과 연계된 건강검진 및 영양제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들 중 현직 의료인으로 ‘감염병 예방교육 강사단’을 구성해 병원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교사, 청소년, 어린이집 교사 등을 상대로 감염병 예방교육 활동을 진행했으며,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등 코로나19 방역일선에 계신 분들에게도 꿈베이커리 등과 연계해 수시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Q. 지난해 보건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낄 것 같은데, 앞으로의 계획은?


“건강과 나눔은 의료 소외지역 봉사활동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언론에 알려진 일부 몰지각한 시민단체의 일탈행위에 실망한 분들이 많겠지만,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더 많이 사랑받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살려 건강과 나눔의 이름으로 외형은 작지만 속은 알찬 의료기관을 만들어 회원들과 함께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운영하고 싶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는 한의사의 정체성을 한번 더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전국민이 전염병으로부터 고통받는 국가적 재앙의 상황에서마저 공공의료에서 배제된 한의사가 공식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는 모두 막혀 있었다. 저 역시 답답한 마음에 ‘코로나19 한의진료상담센터’가 서울에 개소되자마자 참여했지만, 비공식적인 전화상담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비공식적이라도 참여할 기회가 넓어져 공공의료의 영역에서 한의사가 당당히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종식돼 이주노동자진료소에서의 진료를 재개할 때 오랜 공백을 깨고 한의진료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 다시 한의진료소가 문을 여는 날 많은 원장님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기타·젬베로 꽉 찬 무대 만드는 ‘제이슨 므라즈’ 보고 기타연습 시작했죠”


///부제 이동해 바디올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닥터조이’에 출연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닥터조이’에 ‘기타치는 한의사’로 출연한 이동해 바디올한의원장에게 기타를 치게 된 계기와 한의원과의 병행, 인상깊은 에피소드 등을 들어봤다.  현재 ‘이블루(EBLUE)’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원장은 ‘바람부는 날’ 밴드, 슈퍼스타K6 슈퍼위크 진출 경험이 있으며 2019년 자작곡 앨범 so beautiful, Anyway 뮤직비디오를 발매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원에서 바디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해 원장이다.




Q. 여러 예술 활동 중 노래와 기타를 선택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끼 있는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고등학교 이전까지 스스로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무대에 오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노래방에 갔다가 친구들의 권유로 학교 노래자랑에 갔는데, 환호 받았던 경험 덕에 노래를 열심히 부르게 됐다. 여러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으면서 커리어를 쌓아 갔다. 


대학에 올라와서도 노래만 하다가, 우연히 해외 뮤지션인 제이슨 므라즈가 ‘토카’라는 퍼커셔니스트와 단둘이 EBS 음악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에 나와서 기타 한 대와 젬베 한 대로 기막히는 공연을 하는 걸 보게 됐다. 그 전까지는 반주 음악(MR) 위에 노래하던 게 당연했던 시절이었고, 반주 위에 노래하는 것이 ‘비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었으니 충격을 받은 것이다. 기타 한 대, 젬베 한 대로 그렇게 꽉 찬 무대를 만든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날로 바로 동아리방에 있던 허름한 기타를 가지고 매일매일 연습하게 됐다.




Q. 한의원 경영과 연주활동을 병행하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신규로 개원한지 이제 막 한 달이 됐다. 개원 준비하는 기간 내내 거의 손에 잡지 못했다. 더욱이 코로나도 겹치면서 여러모로 더 바짝 긴장하다보니 여유를 잃는 게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최대한 여유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그 수단 중 하나가 기타 치며 읊조리듯 작곡하는 일이다.


한의사로 일하기 전에는 버스킹도 왕성하게 하고 연습도 자주 했다. 공중보건의가 끝나고 임상가로서 세상으로 던져진 이후에는 이전만큼 기타를 잡지는 못했다. 스스로 공부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저는 ‘올빼미형’ 인간인데, 아침에는 힘이 없어 안 하게 되고 밤에는 9시에 끝나 집에 오면 10시라 또 못 한다. 여러모로 여유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음악을 할 때 느끼는 정신적인 여유가 사라지는 느낌이 너무 싫다. 그래서 1시간씩은 꼭 나지막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 치는 시간을 갖곤 한다. 다만 예전과는 양상이 좀 달라졌다. 과거에는 공연을 대비한 연습 위주의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주로 작곡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하고나면 명상한 듯이 머리가 개운해지고 차분해진다.




 Q. 어쿠스틱 버스킹 밴드 ‘바람부는 날’에서 여러 차례 버스킹 공연을 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6 멤버들과 함께 조인으로 진행했던 홍대 길거리공연이 가장 즐겁고 신났다. 원래도 한주에 한 번씩은 만나서 아지트처럼 쓰던 술집에 가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던 게 일상이었는데, 처음으로 그 멤버들이 의기투합해서 진행한 버스킹이었고, 무엇보다 함께 한다는 사실로 즐거웠던 공연이다.




Q.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은.


현재는 계속 작곡 라이브러리를 쌓아나갈 생각이다. 이렇게 하나둘 쌓이면 여유가 생겼을 때 좋은 곡들로 엄선해서 하나하나 발매할 생각이다. 예전에 함께 하던 ‘바람부는날’ 멤버들과도 다시 한 번 뭉쳐서 좋은 곡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고, 그에 앞서 좋아하는 대상이 있다는 사실이 가면 갈수록 정말 축복받은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렇게 까지 미쳐볼 수 있었구나 싶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슴 속에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 하나씩은 반드시 있다. 그걸 찾아내느냐 못 찾아내느냐는 오로지 도전해보고 실패해보는 것 말고는 없다. 나이의 의미가 점점 무색해지는 요즘,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앞뒤 따지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안에 보석을 찾아내고, 우리 모두가 하나쯤은 ‘미친 듯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낼 수 있으면 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무당’ 자동완성 검색어 사라진다


///부제 사회적 갈등 조장할 우려 큰 단어로 규정…회원사 서비스에 즉시 적용      


///본문 앞으로는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 등) 내 한의사 비하 뜻이 담긴 ‘한무당’ 자동완성 검색어가 사라진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 검색되는 한의사 비하 표현에 대한 강력제재에 나선 지 약 한 달 만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는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최근 한의사 자동완성 검색어 중 ‘한무당’ 검색어를 삭제 또는 그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결정은 회원사 서비스에 바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 11월 다수의 포털사이트에 △‘한무당’ 금지어 지정 △‘한무당’이 검색창을 통해 자동완성 또는 검색되지 않도록 조치 시행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와 연결된 인터넷 공간에 기재, 게시돼 있는 ‘한무당’ 용어 삭제를 위한 행정명령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에 KISO 정책위원회는 해당 안건에 대해 11월 말 심의를 열고 검색어 삭제 결정을 내린 것.  KISO는 이 안건이 자율규제인 KISO 정책규정 제13조 제2항 제3호에 해당한다고 판단, 연관검색어 등 자체가 특정 △지역 △종교 △사상 △장애 △인종 △출신국가 등을 비하하는 단어를 포함하는 연관검색어 등으로 그러한 단어를 노출시키는 것이 과도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삭제 또는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특히 KISO는 해당 검색어가 △특정 직업인이 의료인으로서 비과학적이거나 전문성이 없다는 의미로 차별·비하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크고 △의료인으로서 비과학적이거나 전문성이 없다는 의미는 나아가 차별받아야 하거나 배제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도 있으며 △자동완성 검색어 서비스의 특성상 이용자에게 적극적으로 검색을 추천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계가 의료계보다 상대적으로 소수라는 점도 감안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업체 한 관계자는 “사회 갈등 요소가 있는 서비스에 대해 업계가 토론과 절차를 거쳐 자정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혜민(惠民) 대상


///본문 “국민 여러분들이 손쉽게 한방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보장성 강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약재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통해 한의약 발전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한의협과 함께 하겠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열렸던 한의신문사 주관의 ‘2020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축하하여 주기 위해 보낸 축사 동영상의 일부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은 “한의학계가 더욱더 우리 국민건강에 크게 역할하고 봉사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고려시대에 아파도 치료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위해서 혜민국이라는 의료기관을 설치했다. ‘혜민(惠民)’이라는 말에는 백성을, 국민을 사랑하는 은혜의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한의혜민대상이 혜민국처럼 국민을 위해서 은혜를 베풀고 열심히 하는 분들을 시상하는 자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김성주, 권칠승, 고영인 의원을 비롯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미주한의사협회 이영빈 회장이 축사 동영상을 통해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축하했고, 국민의힘 김상훈, 강기윤, 전봉민, 이종성 의원 등도 축전을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소수의 인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 보인 것은 시상식이 한의계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현재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고려시대의 혜민국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한의혜민대상 후보에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자문단,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미주한의사협회,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등 국가의 감염병 방역 위기에 맞서 한의약의 효용성을 널리 전파한 곳들이 대거 응모했다. 


후보로 응모한 곳들은 고려시대의 혜민국처럼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전국으로 확산되자 자발적으로 나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했거나 각 지역사회에서 감염병 환자들을 돌보며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


바로 이 지점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이 지향하는 바다. 한의계의 내적 성장을 차근히 이뤄가는 가운데 우리 한의약의 소중한 가치가 국민 저변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는 데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