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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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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10-12 10:01

////제2280호


////날짜 2020년 10월 1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 한의진료 선호하지만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선 한의진료 배제 


///부제 ‘17년 대비 ‘19년 청구건수 52.31% 증가


///부제 허종식 의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및 경찰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주문


///본문 교통사고 환자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는 한의 진료를 배제한채 의과 진료만 이뤄지고 있어 한의진료과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 갑·사진)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환자 치료에 대한 환자 수 및 심사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재활전문 국립재활원에서도 ‘한방재활의학과와 한방내과’가 설치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방전문 재활의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재활의학과에서 진료(외래·입원)받은 환자의 83.2%가 한의 진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국립재활원 자체 조사연구, 2011).


자동차 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비율 및 치료 청구 건수 역시 한의의료기관에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는 타 의료종별과 달리 진료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의 진료를 찾는 환자 수 또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사고 환자(후유 장애인 등 포함)의 한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전체 환자 수 대비 한의의료기관 이용환자 수의 비율이 2014년 18.7%에서 2016년 26.5%로 증가, 급여여부 상관없이 이용환자가 연평균 23.3% 증가했다(자동차보험 한방진료 현황과 개선방안, 2017, 보험연구원).


이는 한의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7년 대비 ‘19년 청구건수 증감율도 의과 의료기관은 1.01% 증가한 반면 한의의료기관은 52.31% 증가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자동차보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환자가 한의 진료를 선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한의진료과 미설치로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종식 의원은 “교통사고 환자의 증가 폭과 만족도 결과를 보더라도 교통재활병원에 한의 진료과 설치가 타당함에도 계속 미루고 있다는 것은 교통사고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불어 경찰병원도 미설치된 한의 진료과 설치를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 13개 지역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한 교통사고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의료 이용 자동차사고 환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37%, 만족이 63%였으며 만족 이유로는 가장 많은 74%가 ‘치료효과’를 꼽았다(조사기간 : 2010년 8월~9월).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 활용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부제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약 정책포럼서 코로나19 백서 제작 현황 등 공유 


///부제 TF 구성·근거축적 등 한의계 코로나19 주요 대응 소개


///부제 대구·서울 상담센터 참여 한의사 대상 폭넓은 의견 수렴  


///본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의 한의약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대구·서울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활약했던 한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8일 2층 명예회장실에서 ‘코로나19 한의약 정책포럼’을 통해 현재 제작 중인 코로나19 한의 백서에 담기는 내용을 공유하고,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백서 제작에 반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한의백서 소개’를 주제로 발제한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코로나 백서 구성과 개요, 해외 사례, 한의계 대응, 전화상담진료센터 현황, 향후 과제 등의 백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백서가 80% 정도 완성됐다. 정부의 특성 등 주요 내용을 최근 업데이트했고 현재 대구·경북에서의 확진자 관리 현황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백서 개요에는 코로나의 특성·동향과 정부의 주요 대응 현황, 중의약의 대응 실태 등이 담겼으며 한의계 부문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한의계 TF 구성, 근거기반 대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건의, 대회원 서비스, 홍보활동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대응에 핵심 역할을 했던 전화상담진료센터의 구축 배경과 운영 현황을 담았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전망과 비대면 진료 사례, R&D·교육개혁 등 향후 과제도 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원장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소 배경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경증이거나 무증상 환자들은 확진을 받고도 자가격리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지도 못해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며 “이런 환자들을 한의계로 이끌어오자는 협회의 결정에 따라 3월 6일부터 토론에 들어갔고, 3일 뒤인 9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비대면 진료를 하다보니 복용 약에 대한 관리, 예진 운영 등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의대생이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환자들에게 편하게 안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 지원 없이 순수하게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었고, 양의계의 비방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했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현재도 매일 꾸준히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확진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한 결과, 지난 5월 29일 기준 확진자 1만1441명 중 20.3%에 해당하는 2326명을 진료했다. 재진환자 수는 9594명에 달했으며 처방 수는 8391건을 기록했다. 센터에 참여한 인원은 한의사 1620명, 한의대생 1825명이 참여했다.


정부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선별진료, 역학조사, 해외입국자 관리 형태로 코로나19에 대응했으며 공중보건한의사도 경기도 심층역학조사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등의 역할을 맡아 활약하며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응했다.


발제 이후에는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김봉현 수석부회장, 이정호 대구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성우 강남구한의사회장, 정동기·모영택·오지현 한의사, 장연수·신혜진 학생 등 대구·서울 센터에서 활약한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화상회의로 의견을 냈다. 협회에서는 방대건 수석부회장, 최문석 부회장, 박종훈 보험이사, 고동균 의무·법제이사, 이승준 법제·약무이사, 심희준 의무이사, 최건희 의무·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의진료센터의 운영을 담당했던 강영건 국제/기획이사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현장에 참여했던 한의사, 학생, 임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제작 중인 백서의 현황을 공유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한의약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한 귀중한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양방 중심 감염병 체계서 한의계도 ‘할 수 있다’를 증명”


///부제 “감염병 치료 통해 한양방 협진·한의 감염병 전문기관 지정 기회 삼아야” 


///부제 코로나19 한의백서(가칭) 추진 위한 ‘한의약 정책포럼’ 비대면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달 28일 협회관 2층 명예회장실에서 ‘코로나19 한의약 정책포럼’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 역할과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계 구성원들은 ‘코로나19 한의백서(가칭)’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한의약 치료 사례를 근거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 나온 한의계 내부 구성원들의 주요 발언들을 모아 정리했다.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한의협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실제로 해냈다. 아직도 기억난다. 최혁용 회장이 코로나 진료센터를 해보자는 말을 처음 했을 때, ‘당연히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이 센터를 실제로 구현해내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해줬다. 최진만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이정호 수석부회장,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김봉현 수석부회장 등 대구경북에서 실제로 센터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다. 감사 인사를 정중하게 드린다. 사무처 통계를 보면 진료 실제에 참여한 한의사가 477명, 참여했던 한의대생이 320명이다. 우리 한의계에 이렇게 800명 가까운 소중한 자원이 쌓였다. 감염병을 실제로 진료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보다 나은 모습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백서에 우리의 성과를 잘 담아서 힘찬 전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정부나 국회 관계자와 만나다보면, 코로나19 국면에서 확산 방지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치료나 관리 측면에서 한의학이 참여한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을 못 하고 있다. 그러면서 데이터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 만드는 백서가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우리가 대관하거나 국회나 정부를 설득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게 이 백서다.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분들, 도움 줬던 분들의 영향이 크다. 세세하게 도움 주신 부분까지 모두 구체적으로 담아주셨으면 한다.”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한의진료센터는 양방일변도 진료체계 속에서 각각의 한의사에게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됐다. 한의계가 뭔가 액션을 취하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다. 


이번에 우리가 경험하면서 쌓은 한의사 각자의 노하우들을 경험하지 못한 한의사들에게 진료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전달해 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봐야할 것이다.“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코로나19로 우리 한의사들이 하나가 된 건 분명하다. 한약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호전되고 있다는 당연한 소식부터, 소외된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한의사로서 정말 필요할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리 없이 기여하고 있다는 데 대해 나 자신만이 느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이 땅의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좋은 치료를 환자들이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음번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이 아닌 ‘더 많이 존중받는’치료가 되면 좋겠다.”




이정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3월 코로나 위기로 힘들어 했던 대구를 위해 내려오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의학과 경험의학이 같이 공존해 통합의학으로 갈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 백서에 그런 해답이 담기기를 기대한다. 한약을 평소 복용했던 사람들이 코로나 감염될 기회가 적었다는 것에 대한 실증도 나오고. 홍보 해주고, 자료 찾아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약 복용이 급성 감염병의 후유증을 경감시켰다. 이러한 결론을 잘 잡는다면 21세기 한의학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강영건 대한한의사협회 국제/기획이사


“매일 한의진료센터가 끝난 저녁에는 콘퍼런스를 했다. 대구에서는 모여서 하고, 서울에서는 온라인으로 했다. 기술발전에 따라 한의진료센터도 업그레이드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이면 이 포럼도 모여서 했을 텐데 지역에 상관없이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기술 발전을 실감한다.” 




박종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신종 감염병 초기 대응은 결국 병원 진료 몫이 될 것이다. 한의계가 협진이나 한방병원으로서 감염병 전문기관이 된다든지, 격리병상이나 음압병상 사용 여건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제도적 변화에 대한 어필을 해야 한다. 공공의료의 인력으로서 한의사가 참여하려면 공공의료에 특화된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의사도 여기에 관심 갖고 의료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고동균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법제이사 


“환경적으로 정부가 한의계를 받아주지 않는 상황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있었던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주치의제, 치매사업 등에서 한의계 배제는 반복됐다. 이게 코로나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이번 경험으로 우리는 우리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고 경험을 만들어갈 지에 대한 실질적인 소득을 얻었다. 우리는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외부 사업 근거를 만들어서 문서화한 것만 갖고 정부와 협의해 왔고 이를 정부가 받아주지 않은 것에 답답해했다. 이번 대응을 통해 정부가 받아주지 않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게 우리 역량이다.”




학술자문단 조남훈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코로나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를 만든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 자문해보니까 원장들마다 진료 스타일이 다 달랐다. 가이드가 없었다면 안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두 번째로 한의사와 자문단간 피드백이 안 된 부분도 간혹 있었다. 이에 처방을 바꾸는 일이 원활히 잘 안된 경우도 드물지만 있었다. 다음에는 더욱 더 원활한 피드백이 있었으면 한다. 또한 백서가 나오고 논문이 잘 나와서 공표가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한의사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학술자문단 윤종현 한의사 


“학술자문단이 가장 걱정했던 게 사고다. 혹시나 한의사가 진료하면서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법적책임을 지는 부분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자문단이 나서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양방은 그럴 필요가 없다. 매뉴얼 만들고 그대로 진료하면 책임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한의사가 진료할 때는 그런 것을 개개인이 책임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굉장히 스스로 꺼리게 만들어지는 요소가 됐다. 지금 치료 데이터 가지고 논문화해 그근거를 정부에 제시해 결과적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한의사도 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역 프로토콜에 한의사도 역할을 해야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고, 데이터도 더 모을 수 있고, 근거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


“감기를 한약으로 치료했던 시기가 20년 전이다. 지금은 일반 환자들이 한약을 치료제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신종 전염병을 통해 많은 의료질서가 달라지고 있다. 정부도 예산 집행이나 의료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질병, 기후변화, 의료 시스템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한의계도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파악해야 한다. 또 한약을 어떻게 치료약으로 인식하게 할 건지, 가격저항이 있어도 치료를 위해 한약을 써야 한다고 믿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한다. R&D 제도와 근거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적다. 그럼에도 한의계가 다뤄야 하는 내용이 있고, 가야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백서에 담고자 한다. 담론이 조금 더 풍부해졌으면 좋겠다.”


박성우 무임소이사(강남구한의사회 회장) 


“이번 경험이 한의계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 구성원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 계속 이런 상황들이 만들어질 텐데 한의계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영택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쳥폐배독탕 위주로 처방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생활치료시설에 격리돼 있는 바람에 처방을 할 수 없었다. 이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는 이번 8월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도 지원했다. 경기도에서도 어디에 배치할 지 고민을 많이 하더라. 제가 배치 받은 역할은 역학조사관이었다. 그럼에도 부르지 않았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의사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양방의료계하고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정동기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코로나 감염병 치료의 경우 실제 양방중심으로 돌아갔다. 의원도 진료 못했다. 거점병원만 했다. 만약에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한의계도 한의치료할 수 있는 거점병원을 지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진료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난제가 있었다. 감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병원이 있다면 거길 거점으로 삼아 더욱 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질병청에 한의사 인원도 배치돼야 한다. 그래야 정부와도 대화 창구가 열린다. 한의 쪽에서 감염병 연구할 수 있는 거점기관도 필요하다. 공공기관 활용 등을 통해 연구기관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논문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논문 신뢰성도 높아진다.”




심희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학술자문단에서 조언해준 게 참 많은 도움이 됐고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대한 데이터화 작업은 서울센터의 최건희 이사가 가장 늦게 퇴근하면서 수고를 했고, 김용수 이사도 고생이 많았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한의 방문 진료 사업 현황을 파악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의 방문 진료는 현장 참여도가 높고 한의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방문수가도 조속히 나와야 하는데, 관련해서 더욱 노력하겠다.”




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정보통신이사


“전화상담센터를 열고 이런저런 압력을 받았다. 환자유인행위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았다.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진료환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그런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됐다. 나중에는 한의진료센터 참여를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인식전환을 만들어냈다. 여기 참여했던 한의사에게도 인식 변화가 있었다. 우리도 전염병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것이다.”


오지현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저는 대구와 서울 한의진료센터 두 곳에서 진료를 했다. 사실 처음 진료할 땐 긴장했다. 그러다 진료를 계속 보다 보니 경험치가 쌓였다. 이 부분이 의료진에게는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한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한의약 치료에 대한 경험치가 쌓였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또 한의진료 가이드라인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진료하는데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염병 시대를 맞아 한의계 역시 가이드라인을 더욱 체계화, 디지털화해야 될 것이다.” 




신혜진 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학생 자원봉사)


“전화상담센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점은 모두가 한뜻으로 모여 했기 때문이다. 국가방역체계 포함되지 못하다 보니 학생으로서 한계도 느꼈다. 환자들이 한약을 못 받는 것 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의계도 국가방역체계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정부로부터 코로나 겪었던 사람들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격리해제 된 후유증 있는 환자들에게는 한의원에서 침 치료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쳤으면 좋겠다.” 




장연수 동의한의대 본과 1학년(학생 자원봉사) 


“한의진료센터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제작중이라 들었다. 다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의 내부 구성원이 아닌 대중과 언론에 소개된다면 그 효과가 굉장할 것 같다. 한의약에 대한 제 주변 인식은 어르신들 드시는 약이나 면역증진을 위해 먹는 약, 어깨 아플 때 가서 침 치료받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한약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질병치료제라는 점을 더욱 어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계가 20대나 30대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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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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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회비 완납회원에 선물 발송 …고통분담 차원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온라인 전체이사회 통해 최종 결정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지원하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완납회원에게 감사의 의미로 백화점상품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한의사회는 회칙에 따라 최근 온라인 전체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체이사회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2020회계연도까지 회비 완납(8월말 기준)한 회원에게는 전액 납부회원에겐 3만원, 반액 납부회원에겐 1만5000원, 1/4·1/6 납부회원에겐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해 주기로 했다.


윤성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비를 완납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올해는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예정했던 몇 가지 행사를 취소하고, 협회 긴축재정을 통해 확보한 여유예산을 회원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기분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모쪼록 건강 잃지 않으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재무부회장도 “2020년 예정된 사업 중 경기한의가족축제한마당, 전국한의사축구대회, 사랑나눔아르메디콘서트 등 경기도 회원분들과 함께 할 행사들이 취소돼 경기도 임원들이 논의한 결과 회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기로 결정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해서 많은 회원들이 만족할 선물로 정했다”며 “작은 선물이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 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오는 12월말 기준으로 2020회계연도까지 회비 완납 회원에게는 추가로 오는 2021년 1월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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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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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원도회,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앞장 


///부제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가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와 원주공단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경로당 의료봉사, 강원도민 대상 한의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명균 강원지부장, 이성문 원주시한의사회장, 이운용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명균 회장은 “한의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강원지부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운용 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건강한 강원도를 만드는데 힘쓰는 공단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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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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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 극복 자선사업’에 회원들 열띤 후원 


///부제 성남시한의사회, 분당 누베베한의원 경옥고 9000포 후원 등


///부제 한의사 회원 35명 참여로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한약 전달 


///본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제명)가 지난 8월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에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 릴레이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최근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보건관계자를 지원하기 위한 릴레이 후원 운동에 총 35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여해 생맥산 2690팩과 경옥고 9000포를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분당차병원 등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전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특히 누베베한의원 분당점 김서영 대표원장은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을 위해 성남시한의사회에 경옥고 9000포를 기탁했다. 


김서영 대표원장은 기부 배경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등 모두가 한 번 더 힘든 시기를 마주하게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지쳐있을 감염 예방 최전선의 의료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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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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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성남·하남시분회, 2020 온라인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주성완 원장의 ‘맘 편하게 한약 처방하기’ 주제로 총 3강 진행


///본문 경기도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시한의사회 주관으로 ‘2020년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이하 분회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최근 들어 여러 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단체행사가 어려워지면서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도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온 분회학술세미나를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을 도입해 진행했다. 


강의 주제는 ‘맘 편하게 한약 처방하기’로, 해아림한의원 강남점의 주성완 원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총 3강으로 이루어진 세미나는 1강 생리, 2강 병리, 3강 처방해설 및 실전적용을 세부주제로 스트레스 의학과 일주기 리듬 연구를 기반으로 한 한의학의 진단과 처방 과정의 전반에 대하여 다뤘다. 


분회학술세미나는 성남분회, 광주분회, 하남분회, 수원분회, 안산분회, 군포분회, 안양분회, 의정부분회, 부천분회 등 경기지부 회원 241명과 서울지부, 부산지부, 인천지부, 경남지부, 전북지부 등 타 지부 회원 49명, 총 29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사전등록 한 회원을 대상으로 1,2강은 녹화 영상으로 공개가 되었으며, 마지막 3강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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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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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법과 암·화병 치료 등 최신 임상 지견 소개 


///부제 전남한의사회,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


///부제 다양한 실무 강의로 보수교육 내실화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동윤, 이하 전남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편으로 ‘2020년 전라남도한의사회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전남지부 보수교육은 대한한의사협회 온라인 보수교육센터를 통해 △의료법(대구한의대학교 김용호 교수) △한의 통합 암치료의 개요(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병원장) △화병(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 △개인정보보호의 이해와 자율점검 시스템 사용법(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기획실 박근석 차장)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먼저 김용호 교수는 의료법 강연에서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 및 면허취소 후 구제방법, 의료사고 판례 및 행정처분 사례, 의료법 위반시 벌칙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의료사고 판례를 소개하면서 한의사의 조제, 처방상의 과실 여부와 전원의무 위반 여부, 설명의무 위반 여부 등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실제 한 환자가 2~3년 전부터 당뇨병치료제 등의 양약을 복용하면서 한의원을 통해 한약을 복용했는데 2개월 지난 시점에 황달증세가 나타나고 이후 간부전이 나타나 간이식 수술을 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그때 재판부에서는 한의사가 이 같은 의무를 지켰는지를 따져 과실 여부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의 처방 과실이 없다 하더라도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간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양약 복용 여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약, 양약 복합작용에 의한 간손상 설명의무가 있는 만큼 간기능검사를 통한 이상 유무를 살펴 한약복용을 지도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화승 병원장은 강연에서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최신 면역항암제에 대한 소개와 한의면역암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면역항암제에 대해 “2017년 해외 한 논문에 따르면 면역 관문 저해제라는 개념이 진행성 암질환에 있어 치료의 방향과 개념을 바꾸어놓았다 할 정도로 세계 암치료의 시장은 면역항암제가 주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암 면역치료에 있어서도 3가지 면역치료 요법으로는 세포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과 단일 클론 항체 물질과 같은 항체를 이용한 치료 방법, 사이토카인을 이용한 치료 방법 등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선용 교수는 화병에 대한 한의 진단과 변증, 평가도구, 치료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정 교수는 화병에 대한 진단으로 인지적으로 가치 상실, 자존감 훼손, 분함, 열등감 등이 나타나며, 정서적으로는 분노, 우울, 불안 증세가 또 신체적으로는 마비, 통증, 치밂 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화병은 보통 6개월 정도 지속된 증상이 나타나야 화병으로 진단을 하는데 최근에는 반응이 올 때 급성 화병이라는 말을 쓴다”면서 “화병에 있어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되면 신체, 심리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심하면 반응성 우울증으로까지 악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병에 대한 한약치료와 침구부항치료, 정신치료, 기공치료 등의 최신 지견에 대해 설명했다.  


박근석 차장은 개인정보보호의 이해와 자율점검 시스템(SCSS)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의료기관 홍보, 홈페이지 회원 관리 등 진료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 수집시에는 진료정보를 진료목적 외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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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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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올시즌도 안양한라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부제 안양시한의사회 정성이 회장 “지역 내 홍보 통해 지속 교류 다짐” 


///본문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정성이, 이하 안양분회)가 올해도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이하 안양한라)의 든든한 서포터로 나선다.


안양분회 정성이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 7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안양한라 선수 및 관계자들과 함께 시즌 개막을 기념하는 출정식을 갖고 안양한라의 선전을 응원했다. 


앞서 안양분회는 지난 9월 21일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한라 홈경기 활성화와 상호 홍보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10월 5일 아시아리그 안양한라와  PSK사할린과의 홈경기에서 ‘안양시한의사회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안양한라는 안양분회 회원과 가족 40여명을 초청해 무료경기관람과 퍽드랍(시구) 행사를 가졌다.    


그 후로도 양 단체는 안양 지역사회 발전과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하키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온 바 있다. 


정성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됨에 따라 경기 응원은 어렵겠지만, 꾸준한 지역 내 홍보와 경기 중 소정의 격려 물품 전달로 그 의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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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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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암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온라인으로 진행 


///부제 한의면역암치료 및 암성 피로 한약치료에 대한 증례중심 강의 마련


///본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윤성우)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한의통합암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2020년 대한암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비접촉 세미나 진행을 권고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medistream.co.kr, 이하 메디스트림)에서 진행되며 대한암한의학회 정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수강이 가능하다.


온라인 강의 특성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에서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며 2개 강좌를 100% 이수한 회원들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2점과 이수증 발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통합암치료 연구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병원장의 ‘최신 한의면역암치료’와 파인힐병원 장성환 원장의 ‘암성 피로와 한약치료: 증례 중심의 접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한의면역암치료의 최신지견과 암성 피로의 한약치료에 대한 증례중심 강의를 통해 종양억제에 사용하는 최신 표준치료인 면역항암화학요법과 임상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한의치료의 근거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암치료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창립됐으며 한의학을 통한 암 치료를 임상을 통해 충실히 수행하고 많은 논문 발표와 연구 활동으로 학술 활동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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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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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이사 연석회의


///부제 첩약보험 대국민 홍보…‘카카오 이모티콘’ 제작 


///부제 기존 캐릭터 ‘츄니’와 함께 대국민 홍보 강화 유력


///부제 카드뉴스·유튜브 등 각 지부 온라인 콘텐츠 공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조만간 시행할 예정인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에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첩약시범사업 캐릭터 개발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홍보이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지부의 홍보사업 중 성공적인 사례를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첩약 시범사업을 알리기 위해 캐릭터를 새롭게 제작하되, 기존에 제작된 ‘츄니’를 함께 내세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츄니 이모티콘 무료 다운로드가 일주일 만에 소진되는 등 기존의 인지도를 활용해 대중에게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작 기간, 기존 캐릭터에 대한 한계 등을 고려해 새로운 캐릭터를 단독으로 내세워 시범사업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안도 고려해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알리기 위해 이모티콘 외에도 온라인 홍보 동영상, 동영상 배포 온라인 광고, 온라인 포털 배너 광고, 온라인 바이럴 광고, 온라인 홍보 이벤트 등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연석회의는 카드뉴스·포스터·유튜브 제작 등 각 지부에서 시행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수집해 첩약시범사업 홍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충청남도한의사회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기존 홍보자료에 임상연구 등 연구결과를 추가해 침·뜸·한약 등 한의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정리해 왔으며, 여한의사회는 양질의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에 첩약 급여화 사업 등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상세불명의 통풍·중증근무력증·퇴행성 무릎관절염·경추간판장애 등 한의학정보협동조합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회원에게 공유하는 건은 전회원이 가공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제공에 대해 협동조합과 협의하고, 배포방식은 비용이나 전달률 등을 감안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비대면·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김계진 홍보위원장, 장동민 위원, 중앙회 권오빈·안병수 홍보이사, 엄재용 강원지부 홍보이사, 경기지부 정은철 홍보부회장·전영준 홍보이사, 박민호 경북지부 홍보이사, 하인영 광주지부 홍보이사, 안정조 대전지부 홍보이사, 김휘열 서울지부 홍보이사, 유재갑 전남지부 홍보이사, 박준상 제주지부 홍보이사, 김우석 충남지부 홍보이사, 김지은 여한의사회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윤호영 한의학정보협동조합 발행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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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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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관련 한약재 바코드 시스템 ‘도입’ 


///부제 제조업체서 출고시 바코드 부착…한의의료기관 입고시 한약재 정보 리딩


///부제 hGMP에 의해 이미 안전성 담보…시스템 도입으로 국민의 신뢰 향상 ‘기대’


///본문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한약재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관련 한약재 표준코드 신청 및 바코드 부착’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첩약에 사용되는 한약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 첩약 한약재의 ‘규격품 사용 원칙 및 규격품 한약재 관리’를 위한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향후 시범사업 참여 기관들은 반드시 바코드를 확인 후 한약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격품 한약재란 한약재의 기준과 규격을 두고 한약재 생산 인증을 받은 업체(hGMP 인증)에서 정해진 기준과 규격에 따라 생산된 것으로, 현재 생산 및 수입, 입·출고 등의 각 과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해놓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밀검사·위해물질검사 등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한약재(규격품) 사용·관리를 위한 표준코드 및 바코드 시스템은 한약재 제조업체에서 출고되는 한약재에 바코드를 부착, 한의의료기관 입고시 해당 바코드로 ‘한약재 정보’를 리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약재 표준코드’란 개개의 한약재를 식별하기 위해 고유하게 설정된 번호로서 국가코드, 제약사코드, 품목코드 및 검증번호를 포함한 13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은 한약재 제조사가 식약처 허가(신고)를 받은 한약재에 대해 각 업체별로 의약품센터에 한약재 품목별·포장단위별로 표준코드를 신청(제품정보보고서 제출)해야 한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부여·공고되는 표준코드는 ‘제품정보보고서’를 제출·접수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KPIS) 홈페이지→고객센터→공지사항에 공고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부여된 표준코드는 13자리 숫자를 포함한 숫자나 문자 등의 데이터를 일정한 약속에 의해 스캐너가 읽을 수 있도록 인쇄된 심벌(마크)인 바코드로 작성, 한약재 품목별·포장단위별로 한약재에 부착하면 된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GMP(우수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파는 농산품인 한약재와는 관리기준 자체가 다르며,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의약품용 한약재의 품질에 대해서는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이같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규격품 한약재 식별·관리를 위한 바코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국민들이 보다 더 안심하고 시범사업에서 사용되는 첩약을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첩약(한약)은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최우선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를 희망하는 한의약치료 1순위로 꼽혔으며, 정부도 이 같은 국민들의 희망에 따라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반드시 본사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영석 의원, 의료일원화 및 통합약사 문제 해결 촉구


///부제 의사, 한의사 면허통합 어려우면 학제 통합이라도 서둘러 달라 


///부제 박능후 장관, “공감대 얻어가면서 같이 논의해 가겠다” 


///본문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의료일원화 및 통합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서영석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강화를 강요하고 있다. 보건의료 인력 증원과 공공의료기관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단순히 의료인력 확충방안 마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차제에 의사와 한의사의 의료일원화를 논의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의료일원화를 위한 통합의사제를 논의하려면 직역간 갈등도 많아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책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입장을 고려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지만 이미 미국, 독일, 영국 등도 통합의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과거에 의협과 한의협이 이와 관련된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그동안 집단간 갈등만 남기고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본연의 의무는 다하지는 못했는데 차제에 이 문제를 공론화해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박능후 장관의 입장을 물었다.


박 장관이 “의료일원화 특히 의료계와 한의계를 통합하자는 논의는 2017년, 2018년 2년간 활발하게 논의했다. 거의 합의에 이를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의료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다만 순서는 일단 의학과 한의학 교육을 먼저 통합시키고 그 다음에 면허통합을 논의하면 순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까지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답하자 서 의원은 “우선 면허통합이 어려우면 학제 통합이라도 빨리 서둘러 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 의원은 “한약사는 한약분쟁으로 생겨난 사생아 같은 측면이 있다. 제도가 잘못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제에 의료일원화와 함께 통합약사도 같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약사 문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현실적으로 의료일원화보다 더 힘든 문제다. 한약사는 약사에 비해 규모도 작고 크게 목소리 내기 힘들다. 그렇지만 그 부분도 공감대 를 얻어가면서 같이 논의해 가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런 문제는) 방치하면 할 수록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선배 의사들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제 “의료독점 개선되지 않는 한 집단 파업은 반복될 것”  


///부제 한의협 논평, 불공정 관행 깨는 근본적 문제 해결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의료독점과 이로 인한 불공정 관행이 근절되지 않는 한 의사들의 집단 파업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의 논평에 따르면, 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29일 ‘의사 파업은 정부가 원인을 제공하였으므로, 의사 국시 문제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지난 의사 파업에서 가장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한 이들은 다름 아닌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었으며, 선배 의사들은 성금을 모아주며 격려했고, 많은 교수 또한 적극지지 성명 및 사퇴서를 제출해가며 전공의, 의대생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렇게 후배들을 앞세웠던 선배 의사들은 이제 와서 이 모든 것이 정부 탓이니 정부가 해결하라고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평생 공부만 해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던 후배 의사들은 파업 과정에서 선배들에게 배운 것들이 어떤 것인지 전 국민에게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의 의견은 가볍게 무시되었다.   


특히 한의협은 “우리 사회가 어떤 사건과 마주쳤을 때 과연 누가 몸통이냐는 논란에 잘 휩싸이곤 한다. 그러나 의사 파업은 전교 1등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배운 것을 너무나 잘 보여준 나머지 의대생들이 마치 몸통인 듯 의대생들의 사과에 매몰되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이번 파업의 출발점은 의사 수가 모자란다는 것이었다. 공공의료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업과 의사 국시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도, 정부도 자기가 했던 말을 잊어버린 것 같다. 아니면 애초에 주장 자체가 그저 자기 입장에서 그때그때 유리하게 활용하는 카드 정도였던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더불어 “의사수가 충분하다던 의사들은 의사가 모자라니 국시를 꼭 봐서 의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의사수가 부족하다던 정부는 이 정도는 배치를 조정해서 견딜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무슨 궤변인가? 코로나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이들은 왜 서로 싸운 것일까?”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우리는 의사 파업의 본질이 ‘의사들의 의료 독점 야욕’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논평 참조: 양방 의료독점 깨지 않으면 국민 볼모로 한 제2, 제3의 집단파업 막을 수 없다/https://www.akom.org/Home/AkomArticleNews/1100266?NewsType=2)”고 덧붙였다.


또한 “수술실내의 불법수술과 CCTV 설치 반대, PA 양성화 반대, 불법 리베이트,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반대, 간호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단독 법안 반대, 건강보험 재정이 걱정된다면서도 성분명 처방은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총파업을 하자고 부르짖은 것은 또 누구인가? 이쯤 되면, 이번 파업으로 의사들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특히 “의료독점과 그로 인한 불공정 관행이 근절되지 않는 한 이런 파업은 반복될 것이다. 선배의사들의 독점이 후배 의사들의 미래가 되는 한 의대생들은 또 다시 최전방에 나서게 될 것이 자명하다. 정부는 이제라도 본질적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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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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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동네의원…한의원 진료비 9.2% 감소해 가장 큰 타격


///부제 전년 동기 대비 환자수 4.6%, 입내원일수 13.2%, 총진료비 0.9% 감소


///부제 의원급, 입내원일수 14.0%, 진료비 4.7% 감소


///부제 병원급, 입내원일수 9.3% 감소, 진료비 0.8% 증가


///본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이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의료기관 총진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피해가 컸는데 그 중에서도 한의원이 전년동기 대비 입원내원일수는 16.3%, 진료비는 9.2%나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까지 국민 총의료비는 27조 8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611억원) 감소했다.


의료기관을 찾은 수진자는 누적인원 기준 39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으며 진료와 입원 등을 포함한 입내원 누적일수는 4.5억일로 13.2% 줄었다.


월별 증감률을 보면 1월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수진자수는 2.8%, 입내원일수는 0.2%, 진료비는 5.6% 증가했다.


그러나 2월 대규모 집단감염 확산으로 2월부터 수진자수는 1.6%, 입내원일수는 0.3% 줄더니 3월에는 수진자수 16.6%, 입내원일수 22.1%, 진료비 3.5%, 4월에는 수진자수 19.2%, 입내원일수는 28.2%, 진료비는 8.6%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민의료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요양기관 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입내원일수는 조산원(38.6% 증가)을 제외한 모든 종별에서 감소했다.


보건기관이 26.3%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의원 16.3%, 병원 15.9%, 약국 14.3%, 의원 14.2%, 종합병원 11.7%, 치과병원 10.4%, 치과의원 9.8%, 상급종합병원 6.8%, 한방병원 0.7%, 요양병원 0.02% 감소했다.


진료비는 보건기관 12.4%(68억원), 한의원 9.2%(756억원), 치과병원 7.7%(79억원), 치과의원 7.6%(1172억원), 의원 3.2%(1731억원), 종합병원 2.2%(1081억원), 병원 0.6%(152억원), 약국 0.1%(81억원) 순으로 줄었다.


반면 진료비가 증가한 곳은 한방병원이 21.3%(284억원), 조산원 17.8%(0.4억원), 요양병원 5.9%(1142억원), 상급종합병원 2.2%(1082억원) 순이었다.


진료과별로 보면 병원급의 입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8%(1198억원) 증가했다.


의원급의 입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했으며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7%(3659억원) 감소했다.


의원급 중 진료비 감소폭이 큰 곳은 소아청소년과 37.6%, 진단검사의학과 19.0%, 이비인후과 18.1%, 한방과 9.2% 순이었다.


감소액은 치과가 1172억원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소아청소년과 954억원, 한방과 7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북, 전남,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료비가 감소한 가운데 경북 6.1%, 대구 5.4%, 충남 3.2%, 충북 2.1% 순으로 감소했다.


전봉민 의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되고 있는 국민의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재정의 배분전략을 수정해 국민의 의료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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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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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오는 23일까지 제19회 학술대상 공모 


///부제 해외 SCI 학술지 게재 논문도 신청 가능…교육 부문 추가


///부제 한의대생 대상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오는 25일 마감  


///본문 올해부터 해외 S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도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학술 강의나 저술 등의 활동을 한 연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는 한의학의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이 변경한 제19회 학술대상의 지원자를 오는 23일까지 연구·산업·교육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학술대상에 지원할 수 있는 연구 및 논문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6월30일까지 게재된 것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씩 총 9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각각 3명씩 선발하는 우수논문상, 우수강연상은 1명당 100만원을, 또한 공로상 수상자는 약 30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논문의 주 저자는 소속 학회나 한의대 학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신청서 양식에 첨부해야 하며, 제출 양식은 한의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한의학회는 한의대·한의학전문대학원생, 공보의, 군의관을 대상으로 2020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우수한 예비한의사를 선발하기 위해 안진팜메디 후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이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참가상 15명 등 총 2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며, 선발된 예비 한의사 전원에게 장학금 총 800만원과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기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 증서가 주어진다.


지원자는 논문초록, 포트폴리오, 봉사활동 등의 서류를 첨부해 대한한의학회(skom1953@daum.net)에 전달하면 된다.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한해 학술적 성과를 내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의학회의 학술대상과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상이나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열리는 대한한의학회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한의학회 김우영 주임(02-2658-3627)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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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비임상시험센터, GLP 인증


///부제 한의약진흥원, 신뢰 있는 한약 독성 및 유해성평가 자료 생산 기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임상시험실시기관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기준/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GLP 인증은 표준작업지침서(SOP)와 적절한 인력, 시설 장비를 구비한 후 정해진 시험법에 따라 시험한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해 수행능력과 적절성을 평가받아 인증받는다.


정용현 한약비임상시험센터장은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식약처 GLP 인증기관이 되면서 신뢰성 있는 한약 독성평가와 유해성평가 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 인해 안전한 한약재 근거와 한약제제 개발 및 한약 전임상평가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약 산업 육성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약비임상시험센터는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전남 장흥에 SPF 청정 동물실, 세포 실험실, 한약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과 부속 5개동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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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허담 대표이사, 부산대에 한의학 발전 5000만원 쾌척


///부제 “부산대 한의전 임상연구 위해 쓰이길”


///본문 동우당제약 허담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부산대에 따르면 허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권영민 태을양생한의원장과 공동명의로 부산대 한의전의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권 원장이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다시 약정을 하게 됐다. 


허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인 부산대가 한의학 임상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며 “뜻을 함께한 권영민 원장님은 곁에 없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영규 부산대 한의전 원장은 “허 대표의 기부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부학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 준 고(故) 권영민 원장님의 숭고한 뜻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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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67억원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 선정 


///본문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원장 노세응)이 앞으로 5년간 연구비 67억이 넘는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은 지속적인 임상연구가 가능한 통합의료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며, 구체적 과제는 우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통합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립 및 임상의료기관 현장 적용확산, 통합의료연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간 14억 40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한다.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최고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제시’를 연구목표로 삼고 지난달 19일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원광대학병원, 원광대학교한방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우수한 통합의료연구 관련 연구자들은 연구 사업단을 구성했다.


연구 사업단은 △4대 중증질환과 노인성 질환의 통합의료 시스템 구축 및 보급 △희귀 난치 질환 및 만성통증 환자의 통합의료 플랫폼 구축 △뇌졸중 환자에서 인지 및 운동기능장애에 대한 통합의료 임상근거 분석 및 프로토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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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강남구의회,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 마련…한방난임치료 포함


///본문 서울 강남구의회는 지난달 22일 제288회 임시회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서울시 강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한방 난임치료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해당 조례 심사 결과를 보고한 행정재경위원회 이도희 부위원장에 따르면 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박다미 의원의 “난임으로 고통받는 구민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제안 설명을 했으며 이에 대해 전문위원들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난임극복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려는 것으로 바람직하다 판단되고 특히 남성치료비 지원은 전국 최초로 사업을 발굴, 난임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그 의의가 있다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심사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대해 위원 간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난임부부 지원범위 및 치료범위 확대라는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되 구조적 변병에 대한 지원제한 단서조항만 삭제해 수정 가결했다는 설명이다.


조례안은 법률혼 또는 사실혼의 부부 중 최소한 한 명이 난임에 해당하는 주민등록상 강남구 거주자 중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종료된 난임부부의 추가 시술 지원 △양방 난임치료가 필요한 남성 △한방 난임치료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강남구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가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난임부부를 위한 공연, 강연회 등 힐링 프로그램 운영 △난임 예방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의 사업도 예산의 범위에서 시행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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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a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실시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9월말부터 3개월 간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를 9월말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3년마다 진행되는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는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이용행태, 만족도와 한약(첩약, 한약제제)의 처방현황, 다빈도 처방 등 국가통계자료 구축으로 한의약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일반국민 및 한의 외래·입원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와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 조제·판매기관이 대상인 ‘한약소비실태조사’로 구성되는데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과 만 19세 이상 한의 외래 및 입원서비스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실태와 인식정도, 수요, 이용행태 등을 분석한다.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 조제·판매기관 2800개소를 대상으로 한약의 연간 처방현황 및 소비 실태 등을 파악한다.


올해 조사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조사원과 조사대상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면조사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그 외에 설문지를 가구 문 앞에 전달 후 추후 회수하는 방식 등 다양한 비대면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응세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신뢰성 있는 국가통계자료 생산으로 한의약 정책 수립 및 한의약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www.koms.or.kr)를 통해 운영 중이며 조사의 목적, 배경, 내용, 주기 등 기초보고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학술용 데이터는 연구목적으로만 제한되며 자료 이용 목적 및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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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제1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제 전 국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총 상금 900만원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현대 한의약 산업을 널리 알리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1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개인 및 팀(3인 이하)) 참여 가능하며 모집 분야는 영상, 만화, 포스터, 캐릭터 4개 부문이다.


응모 주제는 ‘한의약 인식 개선 및 변화·발전하는 한의약(산업)에 관한 대국민 홍보’이며 세부 주제와 응모 서류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10월 27일까지이며 출품 규격 및 공모 절차 준수 여부, 평가 기준에 의해 내·외부 전문 심사위원 5인이 작품 심사를 진행해 보건복지부 장관상(300만원) 1작품,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200만원) 2작품, 장려상(50만원) 4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이응세 원장은 “표준화, 과학화, 현대화를 통해 변화 발전하는 한의약 산업을 창의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한의약 소비 촉진 및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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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시, 창원시한의사회와 ‘한약지원사업’ 협약


///부제 취약계층 300명에 한의원 100곳 매칭해 한의 진료 지원 


///본문 창원시가 지난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최중기)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지원사업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창원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100여 곳의 한의원에서 건강 돌봄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300여명에게 4천만 원 상당의 한약과 한의원 진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시한의사회는 경로당 한방주치의사업, 교육청 교육복지지원사업, 코로나19 극복 대구콜센터 지원금 기탁,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하는 창원시보건소에 한약 지원, 한의사 의료봉사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중기 창원시한의사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협력해 한의원 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건강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한의사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창원시한의사회가 든든한 주치의가 되어줘 감사하다”며 “시민건강 증진을 비롯한 시민들이 느끼는 창원시 복지에 대한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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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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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끝나지 않은 수해 현장…한의진료로 아픔 달래


///부제 “수해 복구 및 진상 규명될 때까지 지역주민들의 건강 보살필 것” 강조 


///부제 길벗,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서 의료봉사 등 수해복구 동참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은 서울교대 함께참깨 동아리와 함께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갑작스런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달랬다.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구례군의 전례 없는 이번 수해는 폭우와 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환경부의 실수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3미터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마을의 소 1600여 마리 중 900여 마리가 죽고, 농사를 짓던 작물들과 비닐하우스를 쓸 수 없게 된 상황에 직면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길벗은 지난달 26일에는 양정마을에서 고혈압, 우울, 무기력, 불면,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보험 한약제제, 한의약적 생활지도 등 한의진료를 시행했다. 또한 이튿날인 27일에는 광평마을에서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철근을 펴는 작업과 비닐 제거 작업, 쓰레기 청소 등을 진행키도 했다.  


이와 관련 김지석 길벗 학생모임 대표는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줄로만 알았는데, 댐 방류를 직전에 알려주고, 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실수로 발생한 명확한 인재라는 것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성주, 제주 강정마을 등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의 현장을 몇 군데 가 보았지만, 진료를 하면서 ‘죽고싶다’는 말을 많은 주민분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곳은 처음이라 이것 역시 굉장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있으면서도 저희가 와준 것만으로 진심으로 고마워해주시고, 배가 꺼지지 않을 정도로 인심이 가득 담긴 간식을 잔뜩 내어주셔서 오히려 마을분들에게 힘을 받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길벗은 구례군 주민들이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원인규명, 재발방지 대책, 국정감사’를 요구하며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길벗 첩약연대뱅크에서는 수해복구작업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쌍금탕’을 제공키도 했다. 이번 쌍금탕 지원에는 박재만 길벗한의원장, 오춘상 오씨삼대한의원장 등이 동참했으며, 진료에 사용된 보험 한약제제는 몬즈약품유통에서 후원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최초 고려인삼 성분의 항우울효과 ‘검증’


///부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Rf’ 성분, 우울증에 영향 미치는 성상세포 보호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김윤나 교수, ‘고려인삼학회지’에 게재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사진)가 고려인삼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Rf성분의 항우울효과를 확인, 연구결과를 통합의학·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 5.487) 7월호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성상세포제거 우울증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f가 손상된 성상세포를 회복시켜 행동변화에 미친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s of ginsenoside Rf on behavioral change in the glial degeneration model of depression by reversing glial loss)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두엽의 성상세포 수가 크게 감소하는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군인 ‘쥐’에게 성상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했다. 이후 6일간 진세노사이드 Rf를 경구 투여한 결과, 항우울효과는 물론 손상된 성상세포에 대한 보호효과까지 관찰됐으며 대조군에 비해 세포 감소정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는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고려인삼의 고유 유효성분이 아토피 및 접촉성 피부염 이외에도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의미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효능에 대한 다각적인 임상연구 활동을 통해 우울증 치료제로서 인삼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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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동신대-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연구 교류 MOU


///부제 한의학 및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 목표 


///본문 동신대학교(총장 최일)가 한의학 및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과 지난달 25일 ‘학술-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동신대 최일 총장, 나창수 한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최선미 부원장, 김대영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교육인력, 시설, 실험 실습 기자재를 함께 활용해 한의학 기초분야를 공동 연구하기로 하고, 관련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동신대는 대학원에 한의학 분야 학·연 협동 석·박사 과정을 개설 및 운영한다. 


최일 총장은 “한의학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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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조숙증 한약 치료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한약치료군, 혈청 에스트라디올·황체형성호르몬 수치 낮춰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성조숙증의 한약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JACM)’에 게재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의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연구에는 성조숙증 아동 650명을 포함한 9개의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한약복용군이 GnRH대조군에 비해 여성호르몬인 혈청 에스트라디올, 황체형성호르몬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는 한약 치료를 통해 여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사춘기 발달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상반응 발생률 또한 한약복용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더 낮게 보고됐다”고 전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가 일찍 시작돼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 몽우리가 발달하고 고환의 크기가 증가 등의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은 뼈성숙을 촉진해 성장판을 일찍 닫게 만들어 최종 성인키를 감소시키고 이른 사춘기 경험으로 정서적, 심리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에서 성조숙증의 치료제로서 한약이 널리 사용돼 왔으나 한약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혜림 교수(사진)는 “한약을 활용한 성조숙증 치료가 증가하는 가운데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앞으로도 한약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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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채기헌 원장, 목원대에 장학금 400만원 전달 


///본문 채기헌 생기나라한의원 대표원장(사진)이 목원대학교에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채기헌 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매학기마다 4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 현재까지 7248만원을 기탁했다.


채 원장은 울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승철 감독(힐탑교회 담임목사)의 권유로 매학기 목원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채기헌 원장은 “여러운 시기이지만 목원대룰 통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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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장애인 체육선수 경기력 향상 위해 맞손


///부제 장덕한방병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장덕한방병원이 지난 6일 장애인 체육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광순 장덕한방병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양 기관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장덕한방병원은 장애인선수에게 우선적으로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 장애인스포츠의학 실무기술 및 정보교류로 장애인선수의 재활치료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드니패럴림픽대회 휠체어육상 4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문정훈 선수는 2014년 12월부터 장덕한방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2015년, 2017년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신광순 병원장은 “장덕한방병원은 장애인체육 선수의 재활치료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선수의 건강을 돌보며 비수술 치료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회장은 “장덕한방병원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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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청연, 女고교농구 MVP 이해란 선수에 한약 지원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이 광주 수피아여고 농구부 이해란 선수에게 한약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한약 제공은 청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축구, 야구, 농구, 발레 등 다양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이해란 선수에게 제공된 한약은 운동으로 지친 몸의 회복기능을 돕는 한약재가 포함돼 있어 선수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재활센터에서는 이 선수에게 1:1 맞춤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란 선수는 최근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결승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우승일 이끈 주역으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U18 아시아 챔피언십, U19 여자농구 월드컵 등 국외에서도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해란 선수는 “청연에서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지원 사업으로 저를 지목해주시고 한약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프로선수가 목표인데 그 때까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1년 신인드래프트까지 다치지 않고 팀과 함께 우승을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용 병원장은 “이해란 선수처럼 미래가 촉망한 선수들과 인연을 맺고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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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MG창원중앙새마을금고와 MOU


///부제 창원당당한방병원, 의료 자문 등 역할   


///본문 창원당당한방병원이 지난달 25일 MG창원중앙새마을금고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병진 창원당당한방병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MG창원중앙새마을금고 임직원과 회원들에게 진료 혜택 등 의료 자문 역할을 수행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업계와의 제휴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창원당당한방병원은 의학·한의학 협진을 통한 개인별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진료과목은 턱관절, 체형교정, 디스크,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후 재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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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탄핵 면한 최대집 회장, 내홍은 여전 


///부제 전공의·의대생 등 피켓 시위…고성 등 장내 소란


///부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부결  


///본문 정부·여당과의 ‘의대 증원 원점 논의’ 합의 이후 임기 내 세 번째 탄핵 위기에 몰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가까스로 남은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불신임에 찬성하는 대의원들의 수가 상당하고, 비대위 구성에서 찬반 동수가 나오는 등 의료계 내홍은 여전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의협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불신임의 건, 임원 불신임의 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등 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이날 총회는 실내 5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탓에 방을 나눠 진행했다. 그러나 총회 시작 전부터 의대생, 전공의 등이 입구에서부터 피켓 시위를 펼쳤으며 50인 이상 출입을 금지하는 주최 측에 맞서 강제로 회의장에 입장을 시도해 몸싸움과 고성 등이 오고 갔다. 


첫 번째 안건인 ‘최대집 회장 불신임 안건’은 203명이 투표해 찬성이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3분의 2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의결정족수에 못 미쳐 부결됐으나 불신임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게 됐다. 


두 번째 안건인 ‘방상혁 부회장과 상근 임원 6명에 대한 불신임안’도 부결됐다. 각 임원들에 대한 투표는 개별로 진행됐다. 불신임 대상은 최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다.


특히 송명제 대외협력이사가 투표 전 신상발언에서 “합의가 이뤄진 지난 4일부터 구체적 사유없이 전라도 출신이라 불신임돼야 한다는 등 힘든 욕설을 들었다”며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의료계를 모른다’는 비난 글을 본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하자 장내에서는 욕설과 고성이 심하게 오고갔고 의장이 “감정적으로 자극하지 말라”며 서둘러 투표를 진행했다.  


세 번째 안건인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원래 진행하기로 한 무기명 투표에 대한 반발이 많아 기명 투표로 중간에 바꿔서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해 섹션을 나눠하는 첫 총회다보니 방별 마이크 시스템의 오류로 발언권을 못 얻는 대의원들이 많아 ‘기명 투표’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이 총회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겨우 발언권을 얻은 한 대의원은 “임원들이야 신상 관련이니 무기명 투표가 맞지만 대의원 한명, 한명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 무기명에 숨어서는 안 된다”며 “많은 비용 들여 전자투표기를 임대했는데 고작 출석체크하려고 빌렸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먼저 이석한 대의원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한 표가 사표가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기 투표자들의 표는 살리되, 남은 대의원들만 기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개표 결과 찬성과 87명 반대 87명 동수로 부결됐다. 


3번 안건까지 투표가 끝났지만 의장은 투표권이 없는데 이번에는 주승행 의장 직무대행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그러나 그대로 부결처리됐고 오후 6시 35분 강제 폐회 이후에도 고성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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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정심 자리 늘려달라던 의협, 3년간 불참률 67%


///부제 지난해 수가협상 불만으로 11월까지 연속 불참


///부제 최혜영 의원 “정원 확대 요구 전에 회의부터 출석”  


///본문  건강보험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의 증원을 요구하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건정심 참여율은 막상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28번이나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출석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는 19번이나 불참(불참률 67.9%)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합의기구의 성격으로 건강보험 가입자8인·의약계 8인·공익대표 8인·위원장1인(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구성된 건정심에서 의협은 의약계 8인 중 가장 많은 2명이나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28번의 출석회의에서 참석률이 가장 저조한 셈이다. 


의협의 건정심 불참이 잦은 이유는 ‘수가협상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2018년 6월에 실시된 2019년도 수가협상에서 의협은 건강보험공단과 자정 마감시간을 넘기며 협상을 벌였지만, 공단이 제시한 2.7% 인상안(추가 소요 2830억원)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같은 달에 실시된 건정심부터 2019년 11월까지 실시된 19번의 출석회의에 연속으로 불참했다. 그러나 2.7% 인상안은 건정심에서 가입자와 공급자, 공익대표들이 모인 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약 2830억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지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사회적 합의기구로 만들어진 건정심의 구조를 무너뜨리며 의협 정원 확대를 주장하기 전에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건강보험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부터 성실하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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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5년간 의사 성범죄 686건, 강간·추행이 90%


///부제 김원이 의원 “의사 특혜 과도…처벌 강화해야 한다” 


///본문  최근 5년간 의사 성범죄가 686건 발생했는데도 환자들은 범죄 이력조차 알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지난달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4건이던 의사 성범죄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엔 163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도 14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 유형으로는 강간이나 강제 추행이 613건으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으며, 불법촬영도 62건(9%) 으로 드러났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 등 의료인이 성폭행이나 불법촬영과 같은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료행위와 연관되지 않는다면 의사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원이 의원은 “의사가 강력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면허를 유지하게 하는 현행법은 특정집단에 대한 과도한 특혜”라며, “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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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에도 한의 방문진료 참여 수요 여전” 


///부제 충북 진천군, 엄마손길·약손 한방관리 서비스 등 활발


///부제 노인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조례 제정…한의 의료 포함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진료를 부담스러워 할 법도 한데, 그보다 한의 의료진이 가정에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엄마손길 통증관리서비스’ 등 충북 진천군에서 시행하는 한의사의 방문진료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데 대해 채은경 진천군청 주민복지과 주무관은 지난 5일 이렇게 말하면서 방문진료 내 한의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전 조사에서 한의 치료로 통증 관리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데다, 실제 사업시행 이후에도 뛰어난 효과로 통증 관리에 큰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진천군에서 시행하는 한의 방문진료는 엄마손길 통증관리 서비스, 약손 한방 관리 서비스 등이 있다.


지난 6월 23일부터 사업을 재개한 엄마손길 통증관리 서비스는 65세 이상 병원 퇴원자 중 질환이나 수술로 통증이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장기요양등급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는 1회당 최대 60분 동안 총 8회의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기초 설문으로 통증 부위를 파악해 진료한 뒤 만족도조사를 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의사는 이들 환자의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가정에서 침·뜸 등 한의 진료와 한의학적 양생법 등을 제공한다. 


약손 한방 관리 서비스는 어르신이 자주 방문하는 경로당을 거점 돌봄센터로 지정해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행 초기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한 후 잠시 중단됐다. 


진천군에서 올해 방문진료를 신청한 누적 군민 수는 22일 기준 35명이다.


방문진료에서 두드러지는 한의학의 차별점에 대해 정상록 충청북도한의사회 진천분회장은  “진맥, 변증으로 통합 진료를 하는 한의학의 특성이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진료를 통해 환자 분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 서비스는 통증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우울감을 개선해 삶의 만족감을 제고하고, 전문 한의 서비스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을 회복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한의사 등 의료인이 환자의 가정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한의사의 방문진료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지난 5월 시행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는 통합돌봄을 받는 노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문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정덕희 주민복지과 팀장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가정에 의료진이 방문하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그러려면 의료인이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필요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여기에는 한의사의 방문진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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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도 비켜간 방문 진료…돌봄 공백 없는 광주 서구  


///부제 1년째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참여 중인 김슬기 한의사 


///부제 “방문 진료로 제때 전원 조치…상황 악화 막아”


///본문 “거동이 불편한 1인 노인 가구야말로 코로나19에 반드시 방문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죠.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될수록 기댈 곳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분들의 심리적 고립감과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1년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슬기 한의사는 감염병 시대 방문 진료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올해 초 코로나19 대확산 시점과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 격상 시기에 잠시 중단되기는 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광주 서구의 돌봄사업은 현재진행형이다. 한의사와 동행 간호사, 돌봄 대상자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시 손 소독제 사용, 체온 측정, 제반 증상 유무 확인 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한 덕에 광주 서구 방문진료 현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청정구역이 됐다. 이러한 노력 덕에 광주 서구청은 지난 7월 통합돌봄 사업의 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통합돌봄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한의사는 “코로나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환자들 중 가정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했지만, 대개 혼자 사는 노인들은 집에 누군가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위안감, 행복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방문진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장점 외에도 소외계층에게 누군가로부터 지속적인 돌봄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환자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넘어, 그들의 주변 가족 이야기나 환자가 속한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됐다는 김슬기 한의사로부터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코로나 시국에 방문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시작은 지난해였다. 침구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출산과 육아로 쉬던 중 광주 서구에서 방문진료 사업을 실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를 결심했다. 진료에는 항상 뜻이 있었지만 자녀들이 어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긴 어려웠던 차에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 병원 내 근무가 아닌 환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것도 의미있어 보였다. 이왕 시작한 일이니 코로나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방문진료 사업을 소개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만성질환자 명단이 제공되고 동사무소에서 따로 발굴된 통합돌봄 대상 중 한의진료를 원하는 분들에 한해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의 가정으로 찾아가 살던 곳에서 건강관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의사 외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이 방문해 환자의 건강을 살피고 각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진료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 중 통증이 있고 원하는 경우에 한해 침, 부항, 테이핑, 운동요법, 추나요법 등을 제공한다.




◇진료 현황은?


지난해에는 환자 한 명당 주 1회씩 총 6회 방문, 총 62명의 대상자에게 치료가 제공됐다. 올해에는 환자 한 명당 주 1회씩 총 12회 방문하고 있다. 현재 참여 한의사는 7명이며, 로컬 한의사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제 경우에는 보통 평일에 주 5회, 하루 평균 4~6명, 평균 40분 정도로 진료하고 있다. 초진 상담시에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되며 진료 시간 외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상당한 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수술 후 통증이 심한 환자가 있었다. 하루는 바로 전날 개인적인 일로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하더라. 들어보니 아내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 칼을 들고 위협하다가 집을 나갔다는 얘기였다. 결국 아내가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마무리는 됐지만 환자는 그 과정에서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고 있었다. 힘들어하던 환자는 한의진료를 받고 나면 5일은 통증 없이 편하게 잘 수 있다고 매주 치료를 기다렸다. 치료 중간에도 언제 더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끊임없이 질문했다. 


횟수가 정해져 있어 치료를 종료하긴 했지만 다행히 통증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 환자의 통증이나 건강상태 등 물리적 치료 외에 환자가 처한 상황, 환경들을 알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더 열심히 돌봐드렸던 것 같다. 이렇게 간절히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진료 서비스가 좀 더 지속적으로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료진이 가정 방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 외에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 방문진료의 필요성을 절감한 계기가 있다면?


초기 처치를 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을 사례들이 있다. 치료를 잘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처치가 필요한 위급 상황인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원시켜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어떤 뇌경색 환자의 경우, 여느 때처럼 통증 치료차 방문했는데 전날 저녁부터 갑자기 걷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근력저하가 발견돼 바로 119를 불러 대학병원으로 전원시켰다. 당일 응급실 Brain MR상 뇌경색으로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스텐트 시술 후 증상이 호전됐다. 


대퇴부가 골절됐는데 모르는 환자도 있었다. 골다공증 정도로만 알고 약도 끊고 치료도 받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한번이라도 넘어졌으면 대퇴 분쇄골절로 큰일 날 뻔했다는 소견을 듣고서 무척 고마워하더라. 한의사 선생이 검사받아보라는 소리에 이상하다 싶어 병원을 갔지, 안 그랬으면 보행이 안 돼도 별다른 처치 없이 집에 있었을 거라는 할머니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철렁하면서도 안도감이 들었다. 




◇해당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 보완돼야 할 점은. 


치료의 지속성 측면이 가장 아쉽다. 통합돌봄 대상자 한 명당 제공할 수 있는 진료의 총 횟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주 1회라도 치료를 받을 때는 호전되다가도, 치료를 쉬게 되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환자들이 많다. 가능한 진료서비스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대상자들은 많기 때문에 어느 선까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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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1학년도 전국 한의예과 수시 경쟁률 29.53대 1 


///부제 경희대 62.19대 1로 1위…동신대 2위        


///본문 202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지난달 28일 마감한 가운데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의예과 수시 모집 경쟁률은 29.5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12개 대학 입학처에 따르면 수시 전형으로 선발되는 2021학년도 한의예과 인원 437명(정원내)에 1만2906명이 지원해 이 같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73명을 모집한 경희한의대에 4540명이 지원, 62.19대 1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을 견인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자전형 중 인문·자연계열의 경쟁률이 각각 7명 모집에 1744명(249.14대 1), 23명 모집에 2230명(96.96대 1)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13명, 30명을 모집하는 인문·자연계열에 각각 212명,354명이 지원해 16.31대 1,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20명 정원에 796명이 지원한 동신한의대가 39.8대 1, 24명 정원에 750명이 지원한 상지한의대가 3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일반·지역학생으로 나눠 선발한 동신한의대의 학생부교과 전형에는 각각 10명 정원에 424명, 10명 정원에 372명이 지원해 42.4대 1,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 상지한의대는 각각 10명 정원에 465명, 5명 정원에 211명, 9명 정원에 74명이 지원해 46.5대 1, 42.2대 1, 8.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자는 상지한의대·동신한의대가 12월 24일, 우석한의대 25일, 대구한의대 26일, 경희한의대·가천한의대·대전한의대·세명한의대·동국한의대·원광한의대·부산 한의전 등 7개 대학이 27일, 동의한의대는 2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2개 한의대는 2021학년도에 289명을 정시로 선발할 예정이며 정시 모집은 내년 1월 7~8일에 시작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만5301명 줄어든 49만3433명으로 수능이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이다.


2021학년도 한의예과 입시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한의대가 정시 모집에서 수능최저기준을 두고 있는 만큼 남은 2개월 동안 수능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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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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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코로나19 예방키트 전달


///부제 서울, 대전 일대 소외계층 278가구 대상 봉사활동 진행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IHCO)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전달해 화제다.


지난달 26일 IHCO는 서울 용산구와 종로구, 대전 중구와 유성구 일대의 소외계층 어르신 총 278가구를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손소독제, 파스, 건강 음료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정부의 방역수칙 및 자체 봉사 매뉴얼 준수 하에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IHCO 4기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하반기 첫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 전, 방역을 위해 자원봉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 체온측정, 손 소독을 실시했으며, 키트 전달 이후에는 어르신들께 일일이 전화를 드려 키트 사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IHCO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사회 복지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건강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IHCO 선윤지 본부장(국가재난지원사업)은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안전한 비대면 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HCO 백승연 본부장(재가방문지원사업)은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에,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모든 과정에서의 첫 번째 고려사항”이라며 “봉사자들, 어르신분들 모두에게 안전하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임원진과 봉사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IHCO는 구호물품 지원 활동 외에도 교육기부 사업에 선발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보건의료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카카오같이가치’ 펀딩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봉사활동 진행 및 세부사항은 IHCO 공식사이트(http://ihcomed.org/)와 인스타그램(@ihco_m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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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적 우수자 선발대 배치하는 의사 국시, “특혜 과도”  


///부제 강병원 의원 “실기시험 랜덤 배정 등 절차 개선해야”  


///본문 성적 우수자를 선발대에 배치해 문제를 복원한 뒤 후발대가 치르게 하는 등 의사 국시 실기시험 절차상 특혜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은평을,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이 지난 5일 한국의료인국가시험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두 달 가량의 기간 동안 치러지는데 응시자의 시험일 배정을 전적으로 대학에 일임하고 있어 여러 부정행위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시원에 따르면 의사국시는 응시자가 자기 시험날짜를 정해 시험 접수를 한다. 각 대학에서 그 대학 소속 학생이 실기시험을 치를 수 없는 날 2일을 국시원에 알려주면, 국시원은 그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날짜에 대학별 응시인원수를 제시한다. 그 날짜별 응시인원 수에 맞춰 대학에서 누가 시험을 치를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성적우수자가 먼저 시험을 치르는 ‘선발대’가 되고 그 선발대가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문제를 복원해 후발대에게 알려주는 일이 연례적으로 반복돼 왔다는 것이다. 


국시원은 실기시험이 도입된 2009년 이후 2년만인 지난 2011년에 집단 문제유출 사건이 일어나 검찰 수사가 착수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왔다. 


이에 국시원은 의사국시 응시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면서 “의사실기시험 문항을 복원 또는 유출할 경우 민·형사상 조치 및 당해시험 무효, 응시자격 제한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포함시켰으며, 시험 당일 시험문항 등에 관한 비밀유지 서약서를 제출받고 있다. 또 실기시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문항복원이 이뤄지는 의과대학 관련 사이트 및 SNS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이 연례적으로 집단 문제유출을 반복해 온 것이다. 


강병원 의원은 “어떤 시험도 응시자들이 시험볼 날짜와 순서를 다 정하게 해 주지 않는데 의사국시가 이렇게 치러지는 것은 의대생에 대한 과도한 특혜”라며 “공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일이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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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현대과학, 임상·학계간 융합으로 한의학 경쟁력 강화”


///부제 임상의 목소리와 학계의 연구성과 이어주는 튼튼한 가교역할 ‘다짐’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 ‘2020년도 정기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이론에 근거한 진단 플랫폼, 각종 치료 소재 및 한약제제 개발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융합한의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이해수·이하 융합한의학회)는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융합한의학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2020년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연자들과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유튜브 융합한의학회 채널을 통해 학술대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의계 등 각계의 인사들이 동영상을 통한 축사를 통해 융합한의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의 미래 모습이 침·한약이라는 도구의 전문가가 아니라 질병의 예방·관리·치료의 전문가, 즉 포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의료 통합이나 일원화는 한의사가 제한 없이 의사 역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라며 “통합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학문간 융·복합을 통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런 의미에서 융합한의학회가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많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은 “융합이 대세인 시대에서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의학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융합한의학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의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는 기둥이 되는 학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다학제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융합한의학회가 그러한 학술단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도 “의학 분야에서 어떤 난치질환의 치료율이 50%라고 가정할 때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5, 10%만 치료율을 높여도 의학 분야에서는 굉장한 발전이다. 한의계에서 이러한 역할을 융합한의학회가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이상영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이용복 대한약학회장도 축사를 통해 융합한의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이해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의 위축을 타개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같은 제도적인 개선과 더불어 한의학계 내에서 임상과 학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산학협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융합한의학회에서는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 이를 통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진단체계를 구축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이야말로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넓히고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일 것”이라며 “융합한의학회는 임상현장의 목소리와 학계의 연구성과를 이어주는 튼튼한 가교역할을 통해 한의계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웅모 경희한의대 교수는 ‘융합한의학회 비전 및 연혁, 운영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융합한의학회가 걸어온 길과 함께 향후 학회의 목표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양 교수에 따르면 융합한의학회는 한의학 이론을 기반으로 타 학문과의 소통·융합을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하고, 한의학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한편 더 나아가 한의학을 통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창립됐다.


양 교수는 “현재 한의학계에는 많은 학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주로 학교나 임상을 중심으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각 분야를 연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왔던 것 같다”며 “즉 융합한의학회는 한의학과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한의학을 발전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의계 내에서 학계와 임상계, 산업계를 아우르는 융합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만큼 임상과 학계가 같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서로의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융합한의학회에서는 현재 국소지방분해침 리포사 개발·보급과 함께 아토피 외용제제, 호흡기 치료용 흡입제제, 비염 및 탈모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용 한약제제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더불어 내년에는 변증 기반 한의 정밀(맞춤형) 진단·치료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현황을 소개했다.


양 교수는 “융합한의학회에서는 앞으로도 실제 임상 수요가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해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즉 임상 현장에 있는 회원들이 실제 니즈와 요구에 맞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임상에 실용적 기여를 할 수 있는 학회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현재도 임상자문단을 운영해 개발하고 있는 제제에 대한 의견 수렴 및 피드백을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한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융합한의학회인 만큼 앞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의학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해수 회장의 ‘지방분해약침 개발과 임상 활용’에 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는 ‘융합한의학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이란 주제 아래 △Natural products prevent acute gout by suppressing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우석대 한의과대학 양갑식) △Development of herbal medicine applying to th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상지대 한의과대학 안효진) △한양방 융합이론 기반 Acute/Chronic phase target 아토피 외용제제 개발(경희대 한의과대학 김미혜)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AI시대 한의임상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의 제2세션에서는 △Translational herbal medicine development strategy for obesity treatment(CY기업부설연구소 임정태) △Effects of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on Height Growth in Children with Mild Short Stature: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변증 기반 한의 정밀(맞춤형)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경희대 한의과대학 양웅모) 등이 발표됐다.


이밖에 학술 발표 이후에는 ‘융합한의학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전전략들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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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강의 암 후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확인’ 


///부제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DNA 손상 및 염증 억제 효과 확인


///부제 이진주·정명인 학생 공동 제1저자 참여 등 연구진 한의학과생으로 구성 ‘눈길’


///부제 경희한의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한약재 등 효능 분석…‘Antioxidants’에 게재


///본문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와 4학년 학생 5명이 암 치료 후유증을 억제하는 식물성 한약물의 효능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피로와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인 ‘악액질’(Cachexia)을 조절하는 한약물인 생강, 인삼, 울금, 단삼, 동충하초, 지모, 황백, 대건중탕, 십전대보탕, 육군자탕 등의 효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제1저자부터 공저자 모두 한의학과 4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Plant Extracts as Possible Agents for Sequela of Cancer Therapies and Cachexia’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MDPI의 국제 1급 저널인 ‘Antioxidan ts’(JCR ‘Food Science & Technology’ 분야 상위 7.19%)에 지난달 7일 게재됐다.


김봉이 교수 연구팀(한의학과 14학번 이진주·박혜진, 15학번 정명인·김효림·문원경 학생)의 이번 연구는 암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과 악액질에 관한 연구로, 한약재로 쓰이는 천연물이 암 치료 부작용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분석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암 치료 후 나타나는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후유증의 연관성을 발견하기 위해 관련 논문 200여 개를 분석하고, 기준에 맞는 74개의 논문을 리뷰하는 한편 동시에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반복해 임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생강이 암 치료 후유증 감소와 악액질 조절에 효과가 있고 추출방식이 달라도 유사한 효능이 있다는 점을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에 대해 생강의 물 추출물(water extract)은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DNA 손상 및 염증을 억제하고, 정수유지(oloresin)를 사용한 추출물은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완화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켰다. 또한 정유(essential oil)를 사용한 추출방식에서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항산화 효소들을 활성화시키는 등 생강이 암 후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논문 게재 전 심사를 맡았던 리뷰어 중 한 명은 이 논문에 대해 “암의 후유증 및 악액질에 대해 식물 추출물 약제의 효능을 자세히 소개한다. 논문은 암 후유증과 악액질 개선에 효능을 보이는 식물 추출물에 관한 74개의 논문을 자세히 리뷰했다. 흥미롭고 잘 쓰여진 논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3대 암 치료로 불리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묶어 리뷰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암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한 이진주 학생은 “저널에서도 ‘임상실험 가설을 제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임상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요청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논문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한편 김봉이 교수 연구팀 학생들은 실습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논문작업에 몰두해 이번 성과를 거뒀으며, 이진주·정명인 학생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치료법이 거의 없던 암 치료 부작용과 악액질 조절에 한약과 식물성 약물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후보물질을 선별해 신약 개발 등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법 의료광고 주요 유형과 사례 6 


///부제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의료광고는?


///부제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


///부제 법적 근거 없는 자격이나 명칭 표방


///부제 신문·방송 등 이용해 기사·전문가 의견 형태 표현


///본문 [편집자 주]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에서 의료광고를 진행할 때 점검·준수해야 할 사항 및 실수하기 쉬운 위반 사례를 정리한 ‘유형별 의료광고 사례 및 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불법 의료광고 주요 유형별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의료법 56조(의료광고의 금지) 2항에서는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이나 법적 근거 없는 자격 및 명칭을 표방하는 내용, 신문 등을 이용해 기사 또는 전문가의 의견 형태로 표현하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먼저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에 대해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는 ‘의료인,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및 의료 관련 각종 사항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장 광고’는 광고의 내용이 사실을 과장한 것, 사실보다 지나치게 부풀려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실이 아니거나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진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으로 하여금 오인·혼동하게 할 염려가 있는 광고로 객관적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가 없는 내용, 또는 현대의학상 안전성 및 유효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기재해 의료서비스 소비자에게 막연하거나 헛된 의학적 기대를 갖게 하는 광고는 의료법 상 금지되는 허위 또는 과장광고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A는 내과의원을 개설·운영하는 내과 전문의겸 한의사이고 B는 같은 건물에서 A와 별도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인데 A와 B는 각자 ‘양·한방 협진 검사, 양·한방 종합검진’ 등의 문구를 기재한 광고전단지를 배포했다.


이에대해 대법원(2003)은 “A와 B는 각자 건물의 다른 층을 사용하며 독립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의료장비도 각각 구입해 비치하여 각자의 의료장비를 이용해 각 그 해당 분야에 관하여 개별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을 뿐 한의원과 내과의원을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님에도 마치 일반 환자로 하여금 두 의료기관 중 어느 한 곳에만 가면 마치 한의사와 내과의사의 긴밀하고 유기적 협조 아래 한방과 양방의 종합적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할 염려가 있는 과장광고를 함”이라고 판단했다.


또 A한의원은 홈페이지에 ‘국내 최초 양·한방 협진의원 개설, 국내 최상품 청정한약재 처방, A한의원은 아이질병을 소아과가 아닌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을 최초로 심어 준 대표적 소아전문 한의원입니다’라고 게재해 광고했다.


대법원(2003)은 “‘국내 최초’, ‘국내 최상품’, ‘대표적’ 등의 문구는 이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거나 그에 관한 결정기준을 마련하기 곤란하여 그 자체로 진실에 반하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명확한 근거도 없으므로 위 광고는 일반인으로 하여금 오인·혼동하게 할 염려가 있는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A는 ○○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해 광고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는데 광고전단지 하단에 ‘○○정형외과, 신경외과병원 원장 전문의 A’라고 기재했다.


대법원(1983)은 이에 대해 “의료법상 병원이 아닌 의원임에도 ‘병원’으로 기재하고 진료과목인 신경외과와 전문과목인 정형외과를 따로 표시하지 않아 마치 A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양과의 전문의인 것처럼 오인 혼동을 일으키게 할 수 있는 허위·과장광고”라고 판결했다.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내용의 광고’를 하는 것도 의료법 위반행위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박사’ 등의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는 것은 가능할까?


법적 근거 없이 ‘○○○박사’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법적 근거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의료광고 등에 표기하는 전문과목의 명칭은 해당 규정에 따른 전문과목에 맞게 표기해야 할 것이며 관련 규정에 따른 전문의 자격이 없음에도 전문의 자격을 표방해 광고하거나 전문과목을 다르게 표기해 게시하는 경우 이는 거짓·과장광고 또는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광고에 해당할 것”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신문, 방송, 잡지 등을 이용해 기사 또는 전문가의 의견 형태로 표현되는 광고’에 대해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서는 “특정 의료기관·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에 관한 기사나 전문가의 의견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신문·인터넷신문 또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기간행물이나 ‘방송법’ 제2조제1호에 따른 방송에 싣거나 방송하면서 특정 의료기관·의료인의 연락처나 약도 등의 정보도 함께 싣거나 방송하여 광고하는 것”이라고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취재의 대상인 것처럼 기사의 형식으로 게재된 의료광고로서 의료소비자가 해당 내용의 객관성, 전문성에 대해 오인하거나 과장되게 인식될 우려가 있는 경우 의료법 위반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


의료기관 연락처 등 의료기관 관련 정보가 포함된 언론보도도 여기에 해당될까?


보건복지부는 “해당 조항의 취지는 취재의 대상인 것처럼 기사의 형식으로 게재된 의료광고 등으로 인해 의료소비자가 해당 내용의 객관성, 전문성에 대해 오인하거나 과장되게 인식해 잘못된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 의료인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 모두 의료법령 위반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며 최종적인 적법 여부는 △게시물의 전체적 인상(정보 제공형 또는 환자 유인형) △해당 게시물이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여부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개입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했다.


의료기관 관련 정보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언론보도 사례를 일률적으로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광고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인 등이 의도해 의료기관 정보 등에 관한 사항을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의 언론보도가 이뤄졌다면 이는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신문 등을 이용한 기사형태 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그래서 특정 의료기관·의료인의 연락처, 약도정보 등은 없더라도 기사에 광고성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 의료법 위반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1) 


///부제 嚴漢光의 焦崗穴論


///부제 “中風 治療의 새로운 혈자리를 발견하다” 


///본문 嚴漢光 先生(2018년 작고)은 1959년 경희대 한의대를 8회로 졸업한 후 1965년 대동한의원 원장을 역임했고, 1974년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엄한광한의원 원장을 했고, 미국의 삼라한의과대학·로얄한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4년 10월 25일에서 26일까지 2일간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제1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嚴漢光 先生은 「卒中風의 鍼灸硏究」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중풍을 침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음양허실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진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크게 實熱症과 虛冷症으로 구분하여 望聞問切의 四診方法으로 診斷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治療穴로서 百會, 水溝, 承漿, 曲池, 手三里, 焦崗, 合谷, 少商, 少澤, 足三里, 太衝, 隱白, 至陰, 天柱, 風池, 中脘, 崑崙 등을 제시하고 있다. 


嚴漢光 先生이 제시한 치료혈 가운데 ‘焦崗’이라는 이름은 매우 생소한 혈자리이다. 이 논문에서 嚴漢光 先生은 이 혈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을 붙이고 있다.


“필자가 1968년 대구시 삼덕동에 中風患者 金○○(66세 여성) 댁에 往診을 하여 치료 중 曲池穴을 施鍼키 위하여 우연히 焦崗穴部를 按之則 意識不明인 환자가 많은 충격을 받으므로 이곳에 刺鍼하여 보았더니 의외로 경과가 양호하여 그 후로 6년간 실제치료에 이용하였던 바 큰 효과를 보았다.”


1974년 12월호 『漢方春秋』에 실린 그의 논문 「卒中風의 鍼灸硏究」에는 手厥陰心包經의 郄門과 曲澤의 사이에 위치를 定位하여 圖示하고 있다.


그는 1968년 8월부터 1974년 8월까지 6년간 대구시 대동한의원에서 치료한 卒中風患者 가운데 240명을 實熱症과 虛冷症으로 나누어 主穴인 焦崗穴을 이용하여 燒山火補法과 透天凉瀉法을 사용하여 소기의 치료성적을 거두어 이를 표1. 治療成績表, 표2. 치료기간과 성적, 표3. 年齡別 성적, 표4. 男女左右 虛冷實熱 罹患率이라는 4개의 도표로 정리했다. 


표1. 治療成績表에 따르면, 실열증이 60%, 허냉증이 40%였고, 사망이 5%, 治癒와 良好가 75%였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은 68%의 罹患率을 나타냈으며 그 치료에 있어서는 男女左右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표2. 치료기간과 성적에 따르면, 실열증이 허냉증보다 치료율이나 이환율이 모두 많았고, 효과가 없을수록 치료를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무반응은 1주일내에 치료를 중지함이 가장 많았으며, 효과가 양호하면 1주일 이상 1개월까지 치료를 제일 많이 하였다고 분석하였다. 


표3. 年齡別 성적에 따르면 年齡은 최하 35세, 최고 74세였으며, 60∼69세까지가 제일 많고, 50세 이상이 79%였다. 사망률은 5%로 매우 낮았다. 표4. 男女左右 虛冷實熱 罹患率에 따르면 남녀 모두 右側罹患率이 높았다고 분석하였다.


焦崗穴에 사용된 鍼法은 燒山火法과 透天凉法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燒山火法은 鍼을 淺部에 刺入하여 大指를 前進하여 鍼이 右轉하게 하는데 3번 이렇게 하기를 9회하여 緊而不轉이면 2∼10분간 留鍼하였다가 또 다시 刺入 1/2를 더하여 다시 3번 右轉하기를 9회한 후 2∼10분간 留鍼하는 것이다. 拔鍼은 서서히 提引하여 緩慢히 혈자리를 按한다. 透天凉法은 鍼을 深部에 刺入하여 大指를 後退하여 鍼이 左轉하게 하는데 3번 이렇게 하기를 6회하여 得氣되거든 2∼10분간 留鍼하였다가 점점 鍼을 退하여 淺部位로 引提하여 또 다시 6陰數로 大指를 後退하여 氣滿(緊不轉)하거든 留鍼하였다가 서서히 鍼을 提引하여 緩慢히 穴을 按하는 것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세계화 방안은?


///부제 2020 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


///부제 “전통지식 과학적 가치 부여하고 서양의학과 차이점 인식해야”


///부제 고대의학서 등 컴퓨터 전산화 통한 현대적 연구도 실행할 수 있어야 


///부제 국외 한의고문헌 발굴 통한 한의학 알리기도 매우 중요


///본문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은 한의약의 과학화와 함께 전통지식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수 천 년 간 경험으로 증명된 한의약에 현대과학적인 가치를 부여하되 문화, 지식, 삶, 민족 등의 이름으로 함께 이어져 온 역사적 가치 또한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6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 주최하고 동의보감사업단이 주관한 ‘2020 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가 ‘대한민국 UNESCO 가입 70주년 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 –동의보감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안상우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지 11돌이 되는 해로 허준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동의보감 집필을 계속해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봉착한 만큼 동의보감 등에 담겨진 전통의학의 지혜를 빌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통지식에 과학적 가치 부여해야 한다” 


먼저 ‘전통지식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장)는 “전통지식이 과학적으로 표현될 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제시했다. 


권대영 박사는 전통지식의 정의에 대해 “우리 민족 고유의 지식으로 3000년, 4000년간 축적된 역사”라며 “만약 이것이 비과학적이었다면 현대에 이르기 까지 전통지식으로 살아남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전통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 받은 이유에 대해 그는 “충분히 과학적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지식에 관심을 안 가졌거나 비과학적이라 폄하했기 때문”이라며 “대표적으로 한의학이 그렇다. 동의보감은 전통지식을 집대성했음에도 그러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통지식에 과학적 가치를 부여하고 사람들과의 반복적인 교류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 박사는 그 교류의 키워드로 ‘과학’을 꼽았으며, 이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 박사는 “서양은 이미 2000년, 3000년 전부터 과학을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수단으로 삼았다”면서 “우리도 분석적인 사고를 통해 전통지식을 소통의 수단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지식이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도 이를 쉽게 과학적 용어로 이야기를 못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그래서 가설을 해석하려는 시도조차도 인문학적인 설을 붙여 이야길 할 수밖에 없었다. 자칫 비과학적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권 박사는 동서양 사상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이 두 학문 사이의 다름도 서로가 인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학에 있어 사람들이 주목하는 건 서양의학과 어떠한 다른 점”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먼저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적 맥락에서 문화, 지식, 삶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동서양 학문이 서로 소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초경집주 등재 약재 730여종 등 웹DB 구축 


싱가로프 난양공과대학교 마이클 스탠리 베커 교수는 ‘본초경집주의 전산화 및 활용 연구’ 주제강연을 통해 “한의문헌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그 지식을 해석할 수 있다면 한의연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며 컴퓨터 전산화를 통한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마이클 스탠리 베커 교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에서 LKC 의과대학 의료인문학 조교수에 재직 중이며, 국제아시아전통의학회(IASTAM) 부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도홍경이 집필한 5세기 책 ‘본초경집주’에 나와 있는 약재 목록을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산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가 전산화한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 약 730종에 달하는 본초정보를 산지, 채집시기, 효능별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지도화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베커 교수는 “전통의학이 가지고 있는 경험의학을 현대화함으로써 생약물질에 대한 더욱 풍부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화를 통한 동아시아 고대 약물 지식이 더 세계화되고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더욱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국외 서적 발굴도 세계화 방안의 밑거름 


이와 함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김현구 연구원(박사과정)과 미국 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해외에 나가 있는 “한의고문헌 발굴과 재외교민 역사 교육 역시도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세계화 방안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현구 연구원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문헌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한 후 현재 영국국립도서관,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및 니덤연구소 도서관, 런던 동양·아프리카대학 도서관, 웰컴도서관 등에서 소장 중인 한의고문헌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가 낯선 영국땅에서 찾아낸 한의고문헌만 해도 19세기 간행된 ‘동의보감’, ‘신편의학정전’, ‘경사증류대전본초’, ‘의림촬요’, ‘제중신편’ 등이다.    


김현구 연구원은 “주로 중의고문헌 목록에서 한의서를 발굴할 수 있었는데 해외 도서관이 소장 중인 한의고문서의 발굴을 통해 웹 데이터베이스 제작 및 전시회 기획도 세계화와 한의약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영 교장은 미 캘리포니아 거주 한국계 미국인에게 한국 역사문화 교육을 위해 지난 15년 동안 헌신한 교육자로, 동의보감을 통해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동의보감과 관련한 체험 활동 부스와 역할극 등을 통해 동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의보감과 한국 문화유산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세계기록유산을 널리 알리고 동포 학생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작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전통의약 역할 재조명


///부제 2020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


///부제 中, 코로나19 확진자 92% 중의약 치료 통해 호전 


///부제 美·호주 등에서도 코로나 한약 치료 관심 높아져 


///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시대를 맞아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의약과 중의약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해 다양한 임상자료들을 발표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 25일 경상남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2020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고 △코로나19와 중의진료(중국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 △미국의 코로나 현황과 전통의학적 대처(미국 자생한방병원 어바인분원 김일화 분원장) △호주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호주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 △K-방역과 한의학(식품의약품안전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한약치료 효과, 메타분석 통해 증명 


먼저 고성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소개하며, 전통의학이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으로써 임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의학은 옛 황제내경부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까지 그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소개했다. 


고 교수는 “중국의 경우 2003년 사스를 겪으면서 중의약육성발전방안을 통해 전통의약에 대한 롤플레잉을 명확하게 설정해왔다”며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감염이 유행할 때도 95% 이상 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결합 치료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92%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후베이성 확진자의 경우 90% 이상의 유효성을 나타냈다. 


또 고 교수는 “‘피토메디신(Phytomedicine)’에 게재된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 효과의 메타분석 논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사용했을 때 평균 2.67배나 더 매니지먼트가 됐다”며 “사망률과, 중증도 역시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한의계 또한 개인면역과 중증환자 관리체계와 같은 공공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고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약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결국 양생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의료정책 내에서 한의학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확진자 92% 중성약 치료…중증 이환 막아  


이어 펼쳐진 주제발표에서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는 중국은 중서의결합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먼저 홍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확산되면서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는 코로나19 중의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그 중 상하이 코로나19 중서의결합진료 방안에서는 △영양식 보충 △항바이러스약 투여 △중의약 투여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했다. 


특히 중의약 투여와 관련해 상하의 중의는 3방3약을 제시했는데 3가지 치료방법으로는 통부(通腑), 화습(化濕), 청열(清列)이며, 3가지 약으로는 형은과립과 육신환, 담열청 등을 사용했다. 환자의 열을 내려 중증으로 악화되는 걸 최우선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 그 결과 중증, 위중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으며, 평균해열 일수는 3일, 평균퇴열은 5일이나 단축했다. 


홍 교수는 65세 여성 환자 임상사례를 소개하면서 “5일째 40.8도에 달하는 고열과 기침 가래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와 항생제, 해열제 치료를 했지만, 고열이 계속됐다”면서 “중성약을 복용한 후에야 3일 만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체온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에 있어 중의는 병세를 호전시키고 장기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결과”라며 “비상시국에만 중의약을 응용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관리 상태에서도 중의약을 응용해야 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 중의약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염 관리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감염병 관리체계서 한의약 활약하려면?  


이같은 치료 효과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내 의료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한의약과 중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생한방병원 김일화 어바인분원장은 “중의대나 중의매체 등을 통해 코로나 치료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화청온캡슐을 비롯한 금화청강, 마황행위, 마황자감초 등에 대한 미국내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도 “호주 정부와 호주 의약단체에서도 코로나19를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가에 대해 의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한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시드니 한 지역 매체가 소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와 관련해 한약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태국도 코로나 치료에 있어 한약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은 “코로나19에 전통의약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약이 한 단계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를 쌓고 쌓다 보면 한의계가 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1980년대 초 중의약은 중국 의료시장 내에서 약 2~3%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2003년 사스 사태 때 양의약이 한계를 보이고, 중의약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정부가 전염병방지법에 중의약과 관련된 조항을 넣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 


고 과장은 “중국은 2006년 개정에서도 중의약 관련 조항을 삽입했고, 2016년에는 중의약법을 개정했다. 중국에서는 전략 전술적으로 중의약을 지원하는 상황이며, 시진핑 주석도 중서의 결합과 중의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률은 낮았고, 코로나 중의약 치료만 하더라도 90개 연구, 141개의 등록 프로토콜이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닌 연구, 특허, 산업까지 연결되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 한의진료권고안과 한의전화진료 가이드 제정을 통해 코로나 초진환자 20.3%에 대한 한의약 치료,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역학조사관으로서 활약 등은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계가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서형식


///제목 청상방풍탕은 여드름 환자에 효과가 있는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청상방풍탕은 염증성 여드름 환자의 안면 열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나?




서지사항


Kim B, Kim KI, Lee J, Kim K. Inhibitory effects of Cheongsangbangpoong-tang on both inflammatory acne lesion and facial heat in patients with acne vulgaris: A doub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lement Ther Med. 2019;44:110-115. doi: 10.1016/j.ctim.2019.03.018.




연구설계


단일 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




연구목적


청상방풍탕이 열증(Heat pattern)을 조절하여 염증성 여드름을 억제할 수 있는지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안면(헤어라인부터 턱의 경계까지)에 10개 이상의 염증 부위(구진, 농포, 낭종)를 가진 여드름 환자로 19세 이상의 남녀 56명




시험군중재


청상방풍탕(CBT) 과립 5g을 8주 동안 하루 3회 식전 복용




대조군중재


가짜약 5g을 시험군과 동일하게 복용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치료 전후 염증 부위(구진, 농포, 낭종)의 개수


2차 평가지표: 비염증 부위(면포)의 개수, 평정 척도(NRS, number rating scale), 연구자 평자(IGA, 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한국형 여드름 중등도 평가 시스템(KAGS, severity score on the Korean acne grading system), 혈청 코르티솔(serum cortisol),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DHEA-S)




주요결과


청상방풍탕군이 대조군에 비해 1차 평가지표인 염증 부위의 백분율 수(percentage count)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2차 평기지표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음. 


변증 유형에서는 풍열형과 충임부조형에서 담어형과 습열형보다 효과적이었음.




저자결론


청상방풍탕은 안면 열과 염증을 억제하는 것과 관련해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잠재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KMCRIC 비평


여드름은 면포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의 비염증성과 면포에 구진, 농포, 결절 등을 동반하는 염증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평가 도구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한의계는 비염증성과 염증성 여드름의 평가 및 치료와 관련해서 아직 가이드라인은 마련하고 있지 않지만, 여드름의 유형을 변증과 연결하는 평가 도구 [1]를 개발하여 일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여드름 중증도 평가와 관련해서 KAGS( Korean acne grading system)은 염증성 여드름을 구진(경증)과 결절(중증)으로 구분하고 구진과 결절의 개수에 따라 6등급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KAGS를 2차 평가 도구의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여드름을 비염증성과 염증성으로 구분하고 염증성 여드름 관련해서 구진, 결절, 낭종을 경중에 따른 구분 없이 1개의 범주로 설정하여 청상방풍탕 4주 투약 후 유의성을 관찰하는 1차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청상방풍탕 4주 투약 후 효과를 살펴보는 결과에서는 1차 평가 지표에서 감소율은 유의성 있게 감소했다.


KAGS를 포함한 2차 평가 지표 모두에서 감소율은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구진)과 중증(결절)이 혼재되어 있는 1차 평가 지표에서는 유의성 있는 감소율을 확인하기는 하였지만, 경증(구진)과 중증(결절)으로 구분된 2차 평가 지표인 KAGS에서는 유의성 있는 감소율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경증에 유효한지, 중증에 유효한지를 알기는 어렵다.


다만 염증성 여드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으로 여드름을 풍열형, 습열형, 담어형, 충임부조형으로 분류하는 변증 평가 도구와 DITI 측정 결과와 연결하여 제시한 결과에서 청상방풍탕은 풍열형과 충임부조형에 보다 유효함을 언급하고 있다. 


향후 여드름 연구에서 변증 평가 도구를 추가하여 연구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함에 있어 성별에 대한 고려와 1차 평가 지표에서의 의도치 않은 치우침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결과를 해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청상방풍탕의 치료 효과를 항염 효과로 보고 있으며, 혈청 코르티솔(serum cortisol)과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DHEA-S)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효과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1] Shin JH, Jeong WY, Moon YK, Nam HJ, Kim YB, Lee JH, Kim KS. An Expert Survey for Developing the Pattern Diagnosis Instrument of Acne. J Korean Med Ophthalmol Otolaryngol Dermatol. 2015;28(2):23-32. doi: 10.6114/jkood.2015.28.2.023.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991613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90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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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통합의학연구(IMR)’ 코로나19 특집호 발간 


///부제 통합보완의학 분야 세계 수준 국제학술지로 국제 주요 보건이슈 선도


///부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분석 등 총 28편의 논문 수록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통합·보완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이하 IMR)가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IMR은 한의학연이 발간하는 통합·보완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로 지난해 10월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에 등재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스코퍼스(Scopus)에도 등재되며 창간 8년만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한 IMR의 첫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는 2.172(2019년 기준)로, IMR이 속한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28개 학술지 중 11위를 차지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합의학과 코로나19: 연구와 근거’를 주제로 발행된 이번 코로나19 특집호에는 총 114편의 논문이 접수돼 최종 28편이 게재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과 한국의 가이드라인 분석을 통한 코로나19 의학관찰기에 유용한 한약 정보 △퇴원한 환자의 재택 치료법 △한의학의 코로나19 관리 및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분석 등의 연구결과 등이 소개됐다.


또한 △코로나19의 한·양방 통합 치료를 위한 기초·임상 연구 결과 및 연구동향 △코로나19 치료·연구 관련 윤리·교육 분야에서의 한의학의 역할 △영국 Evidence Aid의 코로나-19 대응 활동 등 코로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포괄적 주제를 다뤘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이번 특집호 발간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통합·보완의학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얻는 계기가 됐다”며 “IMR이 세계 보건이슈 관련 우수 논문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MR 코로나19 특집호는 홈페이지(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grative-medicine-research)에서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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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  


///부제 향후 출연기관의 바이오 분야 역할과 협력 체계 강화 도모


///부제 한의학연, 생명연, 화학연 등 바이오 분야 9개 출연기관 MOU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하 생명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송창우) 등 바이오 분야 9개 출연기관은 지난 6일 생명연 KOBIC동 대회의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 분야 출연기관의 역할 강화 및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 국가출연기관의 바이오 분야 역할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이들 협약기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출연기관 역할 확대를 위한 협력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분야 선도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지원 △출연기관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 기관들은 국가 출연기관의 역할 확대를 위해 감염병 등과 같은 국가 아젠다 해결 등 국민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며,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국가출연기관에 대한 높은 요구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출연기관간 전략적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바이오 분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바이오 및 의학, 공학, 데이터기술 융합형 협력 사업을 중점 발굴할 예정으로, 향후 대형성과 창출을 위해 기관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정부 출연기관간의 R&D 연구협력을 통해 향후 발생할 감염병 문제 등 국가 아젠다 해결을 위해서 국가 출연기관의 역할 확대 및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서 국가출연기관으로서 바이오 분야 현안 해결에 기여하며, 미래 바이오 시대를 대비하여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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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대처…한의사 등 역학조사관 임명 


///부제 경기도 고양시, 신규 지방공무원 2명 


///본문 고양시는 지난 9월 18일자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의사 등 역학조사관 2명을 신규 임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역학조사관 2명은 2020년도 제4회 지방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의 역학조사관 분야 최종합격자로, 한의사 경력 및 보건학 박사학을 소지한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공중보건의 역학조사관이 파견 형태로 지원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시 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에 대한 전문가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정에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리 시를 전담하는 전문 역학조사관을 확보해 코로나19 방역 등 감염병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전염병 통합관리로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근디스트로피’ 환자에 전침 치료 효과 나타나”


///부제 청연중앙연구소 윤상훈 연구원,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본문 희귀난치질환으로 알려진 근디스트로피 1형 환자에게 한의학의 전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청연중앙연구소는 최근 희귀난치질환으로 알려진 근디스트로피 1형(Myotonic Dystrophy type 1)의 치료 사례에 대한 케이스 리포트 논문이 SCI급 국제저널인 메디슨에 발표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약 2년 간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그립 마이오토니아(grip myotonia, 한 번 쥔 주먹이 수십 초간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을 앓고 있는 근디스트로피 1형 환자가 지속적인 전침 치료 후 증상이 현저히 호전되고 환자 만족도와 손의 기능도 향상 됐다는 내용을 실었다.


논문의 1저자인 청연중앙연구소 윤상훈 연구원(사진)은 “이번 연구는 증례연구에 불과해 전침치료를 통한 증상 완화의 가능성을 밝힌 것뿐이며, 더욱 양질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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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광주 동성고 최성민 선수 “한약 먹고 프로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일게요!”


///부제 청연의 한약지원 약속 다음날,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지명 받아


///부제 1군 데뷔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 시작…롤모델은 강백호 선수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20일 청연한방병원(이하 청연)은 제7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광주 동성고 외야수 최성민 선수에게 한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선수는 프로에 가게 된다면 청연이 지원해준 보약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1일, 최 선수는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프로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에게 야구선수로서의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제75회 청룡기 홈런왕 및 타점왕을 수상하고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부름을 받았다.


사실 올해는 걱정이 많았었다. 수술 직후 재활기간이 짧았기에 야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넉넉지 못했다. 하지만 준비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 그리고 좋은 결과까지 일궈낼 수 있어서 뜻깊은 한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부상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


철저한 관리와 뛰어난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연 재활센터에서 웨이트를 하면서 받았던 의료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어깨 및 발란스 치료를 주로 받았는데, 치료기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두 달 반 만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이전에도 한의학과 관련된 치료를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회복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고교 시절 수술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로 어깨가 조금씩 불편했었다. 어깨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를 받았는데 어깨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또한 한약처방과 관련해서는 내 체질에 맞도록 한의사 분들이 한약을 알맞게 지어주시고, 약물에 해당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는다. 내 몸에 잘 맞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또, 운이 좋게 이번에는 청연에서 지원해주는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 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한약을 지원받게 됐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매력은?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야구장에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야구가 잘 되는 날에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성적이 좋지 못 하거나 약점이 드러나도 이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계속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앞선다.


이제는 프로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좋은 기량을 펼칠 기회가 주어졌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해낼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하고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Q. 야구 선수로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과 목표는?


크지 않은 체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변화구 대처능력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당분간은 이 부분을 극복해내기 위해 집중할 생각이다.


KT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는데 롤모델인 강백호 선배님이 계신다. 1년 차일 때부터 자신감 넘치고 패기 있는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팬들에게 좋은 선수로 각인됐다. 나 또한 야구 선수로서 시간이 흘러서도 팬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싶다.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어서 일차적으로 1군 데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구선수는 팬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하다. 하루 빨리 예전처럼 팬들과 야구장에서 만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


한의계에서도 ‘코로나19 무료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한약이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길 기대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가장 먼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와 함께 주말 리그에서 부진했었는데 청룡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셨던 감독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두 번째 경기에서 만들어낸 연타석 홈런은 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그리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했던 친구들에게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정상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고 싶다. 1군에 콜업 돼서 팬 분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병동서 한약 처방으로 응급 상황 대응…응급 한의의료 가능성 확신”


///부제 권승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조교수,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역자 참여


///부제 日 동양의학회와 왕래하며 다양한 한약 활용법 국내에 소개


///부제 한의의료 활용 과정서 발생한 문제, 제도 차원으로 접근해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나카에 하지메 아키타대학대학원 교수의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신간에 역자로 참여한 권승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조교수에게 참여 계기와 응급한의의료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과제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조교수로 근무 중인 권승원이다. 한방내과전문의 취득 후,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이후 학교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어 현재에 이르게 됐다.


고교시절 일본어를 전공한 점, 은사이신 조기호 교수님과의 만남 등을 계기로 일본동양의학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일본과 왕래하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환경에서 한방약을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사들의 모습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큰 흥미를 느껴, 지금까지 약 20권 이상의 일본 한방관련 서적을 번역하여 출간했다.




Q. 이번에 ‘응급질환 한방진료’ 역자로 참여했다.


전공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뇌혈관질환이나 퇴행성 뇌질환 환자를 위주로 한 병동환자를 진료해 왔다. 병동환자들의 다양한 호소에 그때그때 즉각 효과를 낼 수 있는 한약처방을 자주 활용하곤 했다. 운이 좋게도 저희 병원인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는 수백여 종의 원내조제 엑기스제와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사입 엑기스제가 있어서, 즉시 대응해야 하는 병동환자의 ‘온콜’ 상황에서 즉각 효과를 낼 수 있는 한약처방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즉각 효과가 필요한 응급외래에서도 한약 엑기스제를 활용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나카에 하지메 선생은 2011년 ‘EBM에 근거한 응급, 집중치료영역의 한방 사용법’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전공의 3년차였던 나는 이 책에 큰 감흥을 받았다. 오령산·시령탕·영계출감탕·육군자탕·작약감초탕·대건중탕·향소산·치타박일방·십전대보탕·억간산 등 10개 처방의 근거에 입각한 응급질환·집중치료영역에서의 활용법이 나와 있었는데, 매번 촌각을 다투는 응급의학 전공의사가 근거에 기반해 한약처방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해 나카에 선생이 단행본 신간을 낸 사실을 알게 됐다. 원제는 ‘급성기 한방매뉴얼’이었다. 아마도 저자께선 2011년의 ‘EBM에 근거한 응급, 집중치료영역의 한방 사용법’ 감수 이후에도 계속 한방처방을 활용한 임상을 해오신 것 같다. 책을 보니, 이번에는 근거뿐만 아니라 저자 본인의 임상경험 등 훨씬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1년 이후 약 9년의 시간 동안, 사용하는 처방의 종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분야 등의 스펙트럼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온 셈이다. 그래서 국내에 선생의 책을 소개하자고 마음먹게 됐다. 




Q. 이 책이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즉각 효과를 내야 하는 응급상황에서 어떤 한약처방을 활용하면 좋을지 막막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읽어보시면 ‘특별한 처방이 있다기보다는 평범한 처방들로도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구나!’ 하는 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에 ‘응급질환’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외래를 보는 한의원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목차 면면을 살펴보면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급성장염·두통·요통·슬관절염·두드러기·어지럼증 등에 대한 대처법도 나와 있다. 외래 환자 중 급성적인 증상을 호소하지만 이학검진 또는 신체검진 상 특별한 검사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응급실에 갔지만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 조치된 환자가 다음 날 계속되는 증상완화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환자의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병동환자를 주로 보는 분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병동환자의 각종 콜에 원내에 비치된 엑기스제를 활용한 임상을 해 가는데 도움이 될 정보가 다수 수록돼 있다. 




Q. 한약이 응급의학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는가?


저자는 한 번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의학적 특성이 한 가지 처방으로 다양한 효과를 내는 한의약적 특성에도 부합하다고 봤다. 일단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한 가지 처방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른바 ‘멀티 타깃’  작용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응급상황에 적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약처방은 서양의약과는 달리 ‘인체 자체의 저항력’을 활용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도 응급질환에 또 다른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응급상황에 놓인 환자들은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증상 자체가 어떤 병태생리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했든지 일단 증상 자체가 조절되길 희망하는데, 병태생리가 명확치 않더라도 대증치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한약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 응급의학이 발전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국내에서는 ‘한의응급의학’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의응급의료를 제도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제도권 내 한의학의 활용방안을 담은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만 봐도, 한의응급의료는 빠져있고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도 한의사는 배제돼 있다. 법률과 제도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한의사가 배제되다시피 되어있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역시 한의의료서비스는 전무한 상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6장’에 등장하는 응급의료기관 지정에 관한 법이 제정된 후, 해당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한방응급실’이라는 명칭의 진료시설을 개설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요건을 만족하는 한방병원은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한의응급의료는 실종되다시피 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하지만 나카에 하지메 선생의 이 책은 현재 한의학의 위기가 제도의 문제일 뿐, 우리 전통동양의학의 한계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한의사와 한의 의료가 응급의료에 도입될 수 있게끔 적절한 제도적 개선과 입법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원화된 현 의료체계를 최대한 활용해내기 위한 정부당국자와 정치인들의 의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한의학의 학문적 기반, 근거창출은 학교와 연구시설에서 해야 할 문제다. 하지만 한의의료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제도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학문과 현실의료는 별개라는 의미다. 학문이 아무리 융성하더라도, 제도적 뒷받침이 없다면 그저 학문에서 그치게 된다. 


정부 당국자나 정치인들이 대학이나 연구시설에 대한 지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중한 우리의 의료자산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전향적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Q. 감염병 등 재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는 한의학적 처방을 소개한다면?


소시호탕을 꼽을 수 있다. 지난 7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하는 IMR(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소시호탕의 가능성을 주제로 리뷰논문을 게재했다. 소시호탕은 B형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임상근거와 실험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청폐배독탕에도 소시호탕이 구성약물 중 하나로 포함돼 있다. 국내에선 보험적용이 되는 56종 처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소시호탕은 다양한 처방과 배합되며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각종  상황에 활용돼 왔다. 시호계지탕·시박탕·시함탕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소시호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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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최고 한의학 연구기관으로 도약” 


///부제 한의학이 중심되는 미래의학 선도하기 위한 ‘힘찬 다짐’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개원 26주년 기념식’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7일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개원 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김종열 원장 및 대표 포상 수상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뛰어난 업무성과로 한의학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운영팀 유새롬 연구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우수직원상에는 연구기획팀 강승현 선임연구원, 지능화추진팀 김태홍 선임연구원, 비임상연구협력팀 김선기 연구원, 정책전략팀 이수정 선임행정원, 홍보협력팀 정지우 행정원, 재무회계팀 임대영 선임행정원, 한의정책연구센터 박지은 선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논문상’에 임상의학부 김애영 책임연구원·한약자원연구센터 서영혜 연구원·임상의학부 정창진 선임연구원이, ‘우수특허상’에는 지능화추진팀 차성원 책임연구원, ‘우수기술이전상’에는 미래의학부 이시우 책임연구원, ‘우수표준화상’에는 지능화추진팀 장현철 팀장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창안상’에는 비임상연구협력팀 김유리 연구원, ‘사회공헌상’에 총무시설팀 한덕인 행정원, ‘청렴활동상’에 총무시설팀 전현준 기술관리원, ‘공로상’에 임상의학부 이명수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한편 김종열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사회에 글로벌 역량을 잘 보여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한의학이 중심되는 미래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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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코로나19 지속돼도 한의의료는 배제


///본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기준 전 세계 인구는 78억 명인데 WHO 추정치가 사실이라면 약 7억8000만 명이 감염됐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기존의 코로나19 외에도 자연 생태계 파괴로 인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인류를 공격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처치를 위해 양방의료에만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처치법도 없는 상태에서 향후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그 때에도 양방의료만 고집하여 국민의 생명을 방치할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대외적으로 코로나19 종결 상태를 발표한 중국의 경우는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확산되자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에서 코로나19 중의진료방안을 제정해 양방과의 협진을 통해 확진자 치료에 나서 큰 효과를 봤다.


지난달 25일 ‘2020 동의보감 프리 컨퍼런스 포럼’에 참석했던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도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면서 “그 결과 중증, 위중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고, 평균해열 일수도 3일, 평균퇴열도 5일이나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올 3월 코로나19기 대구 경북지역에 창궐할 때 한의사를 파견하고 싶다는 한의계의 건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는 물론 보건복지부까지 양의사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한의사들을 검체 채취, 역학조사, 확진자 진료 등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기본적인 처치 활동에서 완전 배제했다.


이웃나라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가용해 자국민의 생명 지킴이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국민의 건강증진보다 직역간 논란을 우려해 지자체와 정부의 기본적 책무를 외면하고 있으며, 그런 복지부동과 직무유기는 아직도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실제 대한한의사협회가 3월 9일부터 운영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는 800여명에 가까운 한의 인력이 참여해 지난 5월 기준 확진자 1만1441명 중 20.3%에 달하는 2326명을 진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정부는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 수 발표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골몰하고 있지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을 돌보기 위한 한·양방 협진진료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돌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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