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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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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5-18 10:15

  ////제2308호


////날짜 2021년 05월 1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비급여 목록 고시 명확화 및 실손보험 보장 ‘촉구’


///부제 한의협,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44대 주요 회무방향 설명  


///부제 공개할 목록 명확히 없는데 맹목적인 공개 요구…앞뒤 맞지 않는 ‘모순’


///부제 실손보험에서 보장 제외…국민의 선택권 제한 등 의료시장 심각히 왜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2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및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한의 비급여 목록 고시·실손보험 보장 등을 촉구하는 한편 제44대 집행진에서 추진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재협상,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일련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만기·이진호 부회장, 이마성·안덕근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홍주의 회장은 “지난 4일 한의협을 비롯 의협, 병협, 치협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비급여 보고 의무화정책에 대한 공통된 문제점을 차지하고서도, 한의계만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코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한의 비급여 목록의 부재 및 실손보험에서의 적용 제외 등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비급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보고하라고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작 한의과 비급여 행위에 대한 목록 고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지난 3월29일에는 그나마 목록에 있었던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TENS(경피전기자극요법)마저 한방물리요법의 공개항목 상세분류에서 삭제해 공개항목을 더욱 불명확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홍 회장은 “정부에서는 한의과의 비급여 행위에 대한 목록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모든 비급여 행위를 보고하라는 어불성설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의계에서는 이번 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고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73%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에서 한의과의 비급여가 보장에서 제외됨에 따라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의료선택권을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의료시장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2009년 한의 비급여가 표준약관에서 제외된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한의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비급여 행위들은 환자들이 선택함에 있어 부담을 갖는 의료행위로 인식되고 있으며, 결국 의료시장을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어 심각한 의료시장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며 “실제 ICT·TENS는 양방에서는 급여화되는 반면 한의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사례와 같이 한의계에서는 이미 대중화되고 검증된 한의 비급여 행위들에 대한 급여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진호 부회장은 “비급여 보고화의 내면적인 이유를 보면 낮은 허들로 인해 만연해진 비급여를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한의과의 경우에는 표준약관에서는 제외시켜 그러한 이유와는 거리가 먼데도 같이 책임을 지우는 측면이 있는 것은 부당하다”며 “더욱이 한의과는 목록에 있는 비급여 행위마저 타 직역의 일방적인 의견만을 반영해 삭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급여를 관리하겠다는 명확한 a정책 추진의지가 있다면 적어도 타 직역의 근거없는 비방은 무시하고 정부의 소신대로 급여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비급여 보고화 정책 이외에도 44대 집행부의 향후 회무방향에 대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오갔다. 


우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진단기기는 과학의 산물이며, 이는 인류 공통의 자산인 만큼 의과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사용에 있어 장애가 없어야 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홍 회장은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입법활동을 전임 집행부에서의 활동들을 승계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며, 이에 더해 ‘진단영상파일 공유 시스템’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며 “환자 동의라는 전제 아래 모든 의료기관에서 진단영상파일이 공유된다면 환자들이 이중삼중으로 부담하는 진단검사비용의 절감과 더불어 의료기관들이 고가의 의료장비를 보유하는 부담 또한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재협상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홍 회장은 “우선 전임 집행부에서 수가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15만원이 목표지만, 그보다는 회원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적인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부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즉 과도한 행정적인 부담으로 인해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료소비자인 환자들도 진료를 받고 수납하고 나갈 때까지의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됨에 따라 결국 한의사-환자 모두에게서 외면받는 시범사업이 되고 있다. 반드시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충분히 재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의 관계 정립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홍 회장은 “한의협뿐만 아니라 의협도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이며, 다만 각 구성원인 한의사와 의사의 의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10여년을 돌이켜보면 자신들의 직역과는 상관이 없는 부분들에까지 참견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국민들에게 한의협과 의협인 매일 다투는 관계라는 선입견이 심어진 것 같다”며 “한의협과 의협 모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는 발전적으로 서로 협조와 견제를 하면서 지냈으면 한다. 즉 각자의 영역을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간의 윈-윈이 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제안한다.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합리적으로 의료를 소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는데 서로 협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과의 실손보험 진입과 관련 홍 회장은 “손보사 관계자들에게 2009년 한의과가 표준약관에서 배제된 이유로 일부 의료기관들의 과도한 청구라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며 “현재 의과의 행태를 보면 도수치료만 하더라도 근골격계 질환을 진료하는 의과에서는 모두 시행하고 있으며, 가격도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등 남발되는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 부회장은 “최근 들어 실손보험도 과도하게 청구될 비급여의 경우에는 특약으로 보장하고, 특정행위에 대해서는 할증도 붙이는 등 다양한 안전장치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과의 실손보험 진입도 처음부터 한의 비급여가 전체적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겠지만 부분적으로 들어갈 현실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의과대학 입학에 앞서 생화학을 전공한 홍 회장의 이력에 맞춰 한의학이 융합에 적합한 학문인지를 묻는 질문에 “융합이 가능한 학문”이라고 확답했다. 


홍 회장은 “한의학과 의학이 철학은 다르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대상물이기 때문에 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어떤 방법은 옳고, 다른 방법은 옳지 않다는 것은 없다. 어떤 질환에 대해 우위에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치료기술들을 융합해 질환을 빠른 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그 나름대로 융합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그러나 학문적으로는 융합이 가능하지만, 융합된 기술이 개발되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포기만을 강요하는 현재 제도의 제한으로 인해 이러한 융합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쑥을 이용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중국 투유유 교수의 사례가 이같은 학문간 융합 발전의 좋은 예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도 이러한 융합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간담회에 앞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4대 집행부 출범 이후 보건의약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협이 국민들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오해가 없도록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진료 헌신한 의약단체 “수가 보상해 달라” 


///부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위한 상견례


///부제 한의협  “특단의 조치 필요…합리적 밴딩 기대”


///부제 코로나 진료 헌신한 의약단체 “수가 보상해 달라” 


///본문 2022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의약단체가 첫 상견례를 가졌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하며 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한 건보공단 측과 달리, 코로나19 방역과 진료에 헌신해 온 의약단체들은 “더 이상 버틸 곳이 없다”며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2022년도 상생협력의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간담회’에는 건보공단 측 김용익 이사장,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과 의약단체 측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주의 회장,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정영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조산협회(이하 조산협) 김옥경 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용익 공단 이사장은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지쳐있고 가입자는 경제·고용 위기로 기업·가계가 한계 상황이며, 공급자는 의료이용량 감소로 경영여건이 악화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해 수가협상은 그 어떤 해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적 재정운영과 차질 없는 보장성 확대 추진, 적정수가 보상을 통한 경영정상화로 보험자·가입자·공급자간 합리적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상생의 파트너십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토대로 성공적인 수가계약이 될 수 있도록 가입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의계, 코로나 여파로 역성장 호소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한의계의 피해를 호소하며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회장은 “보건의료단체를 비롯한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들 모두 코로나 극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부는 심지어 소상공인이 무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적부조와 같은 지원금도 지불해왔다”며 “그러나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로 일선에서 코로나 환자의 접촉 빈도가 높고 최전선에서 진료에 임하는 의료단체들의 어려운 상황을 건보공단에서 부디 혜량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한의과는 코로나 여파로 역성장을 했다”며 “한의 진료비가 2.6%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환경이 무너지면 코로나 극복은 요원해지는 만큼 의료기관들이 버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합리적이고 여유 있는 수가 밴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의료계 피해 지원, 선진국比 미흡 


이필수 의협회장은 주요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의 의료계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부터 수가 논의를 시작해 팬데믹이 정점이던 지난해 4월 코로나 환자 진료 수가를 두 배 인상했고 그럼에도 의료기관 피해가 급증하자 5월에는 코로나 중환자 진료 수가를 3배 인상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첫 발생 이후 올해 1월까지 부분적 수가 신설은 이뤄졌으나 의료기관 피해에는 크게 미흡한 걸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 수가가 원가에도 못 미친단 사실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정부, 국회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이 가운데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 강화 추진 과정에서 관행 이하로 수가를 밀어붙이는 등 정책은 의료현실을 반영 못하는데 의료기관 환자는 늘어나면서 수익성 저하로 경영은 더 어려워졌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수가 인상률은 매년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공급자가 배제된 건보공단 재정소위에서 수가협상 밴딩 규모를 낮게 설정해 일방적 계약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건의했다. 매년 밴딩 규모가 2%로 결정된 채 수가협상에 임하는 것은 총 재정지출을 정해놓고 각 직역 간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으로 명목만 수가협상이지 사실상  ‘수가통보’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또 “우리나라처럼 사회보험 방식의 건강보험 제도를 택한 주요 선진국은 건강보험 국고 지원액의 비율이 네덜란드는 55%, 일본은 39%, 벨기에 34% 등으로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우리나라 건보 국고 지원액이 선진국 수준인 30%까진 안 돼도 국민건강보험법서 정한 20% 수준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협 “비상시에는 새로운 틀 필요”


정영호 병협회장은 “수가협상 뿐 아니라 올해 3/4분기 및 하반기에도 코로나 종식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커질 거라 생각한다”며 “결국 백신이 아무리 공급 돼도 적기에 충분히 접종되지 못하면 제때 집단 면역 형성이 어려운데다 의료인력도 무한하지 않아 하루에 국민 백만 명씩 접종하려면 쥐어짜듯 인력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수가 몇% 올라간다고 대세가 되는 건 아니지만 의료인들이 격려와 위로를 받을 수 있어 사기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의 수가 협상은 정상 상황에서 적용했던 것이지, 비상상황에서 정상 때의 틀을 제시하는 건 무리인 만큼 특별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치협 “감염관리 비용, 반영 안됐다”


이상훈 치협회장은 “작년 수가협상을 하던 이 맘 때도 이미 코로나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의료인들은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방역 최전선에서 일했는데 수가협상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이후에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진료수입의 25%가 감소하는 등 동네 치과가 무너지고 파탄지경에 이른다는 데이터가 충분히 나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치과는 특히 30cm 앞에서 환자를 보기 때문에 비말 감염에 취약한데다 전파를 막기 위해 페이스 쉴드, 글러브 등 감염관리 비용이 진료비용 못지않게 발생하는데도 전혀 반영이 안됐다”며 “작년처럼 현실 반영 안 된 실망스런 결과가 반복되면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역설했다. 




◇약국·조산원 “우리가 더 심각”


김대업 약사회장은 “약국은 행위료가 7.7% 감소, 조제건수도 15%나 감소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공급자단체들은 오늘이 가장 비장해 보인다. 정상 상황이 아닌 만큼 지난해보다 나은 밴딩 폭을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김옥경 조산협회장은 “전국 조산원 운영이 열악한데도 코로나 시대 산소통을 들고 산모집에 가서 아이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많이 올라봐야 건당 3만원, 15군데서 나눠가지면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수가협상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의협·병협·치협 등 의료 4단체 공동 기자회견


///부제 “정부의 불합리한 비급여 통제 정책 즉각 중단하라!”   


///부제 민감한 환자 개인의료정보 노출 및 일선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가중 ‘우려’


///부제 홍주의 회장 “이미 국민 알권리 충족…단순한 편의주의적 탁상행정 발상”


///본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 추진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료 4개 단체는 지난 4일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와 더불어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불합리한 비급여 통제 정책의 추진을 즉각 재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비급여 관련 법령 개정 사항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장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토록 하고, 자료를 미제출하거나 거짓 보고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 비급여 진료에 대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라는 측면이 유난히 부각되고 있지만, 비급여 진료는 과거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도입 당시부터 이어져온 고질적인 저수가 정책 하에서도 우리나라 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상당한 동기를 부여해 왔다”며 “비급여 진료비가 일정한 공과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도 없이 도덕적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며, 특히 비급여에 의존하지 않고는 의료기관 운영이 불가능한 고질적인 저수가 구조는 그대로 둔 채 성급하게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만을 추진한다면 이는 의료 붕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2년 당연지정제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비급여대상의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국민의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등 비급여 진료비는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에서 의료비 급증을 억제하는 기제로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비급여에 대해 과(過)만을 부각해 통제 일변도의 정책만을 취한다면 이는 현행 건강보험 제도의 근간이 되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유지 근거를 정부 스스로 훼손하는 모순을 발생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이번 정책이 국민 불안이나 의료기관의 과도한 행정부담 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모든 비급여 진료비용을 상세히 수록한 비급여 코드에 따라 심평원에 실시간 보고를 하면 국가는 어떤 환자가 언제 어디서 무슨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며 “이는 환자의 입장에서 매우 두렵고도 염려가 되는 부분이며, 더욱이 이같은 예민한 자료가 외부 유출이라도 된다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4개 의료단체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인 진료정보를 완전히 노출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전면적 신고 의무화를 즉시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는 한편 비급여 진료비용의 공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자료를 바탕으로 필수의료가 아닌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비급여 진료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력 상황 등을 감안, 의료계 4개 단체와 정부간 협의를 통해 일정 규모 이하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비급여 보고 및 공개 사항을 강제조항이 아닌 임의조항으로 규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이미 모든 의료기관에서는 원내 고지를 통해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전 비급여 내용을 인지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등 국민의 알권리가 충족되고 있음에도, 이를 넘어서 모든 비급여 행위를 보고하라는 것은 단순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일 뿐”이라며 “이는 의료인들을 단순한 비급여 의료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정요원으로 전락시키는 것에 불과”하고 지적했다. 


또한 홍 회장은 “비급여 항목 공개에 앞서 행위 정의나 분류 등이 먼저 전제돼야 함에도 불구, 그러한 목록이 구체화되지 않았음에도 무조건 보고하라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며 “이는 졸속적인 정책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회장은 “이번 정책이 정부의 안대로 실행된다면 의료행위 자체를 상품화해 인터넷 최저가 구매와 같이 가격만 보고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부적절한 행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또 정책 시행시 어느 집단이 이익을 볼 것인지가 자명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실손보험사들을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에 현재에도 비급여를 공개하고 있는 병협이 참여한 것은 6월 이후부터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모든 내역을 심평원에 보고하기 때문으로, 이는 병협도 동조하기 어렵기 때문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영호 병협 회장은 “비급여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보건의료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건강보험)재정의 문제로 인해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된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재정적인 문제가 충분히 뒷받침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급여 억제 정책을 시행할 경우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의료 4개 단체와 정부가 좀더 실질적·현실적·실무적인 협의를 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상훈 치협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불법 기업형 사무장의료기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치협의 기조는 ‘의료는 결코 상품화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실행으로 인해 환자들이 가격만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면 과잉·부실 의료라는 폐해가 나타날 수 있어, 의료 4개 단체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실질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4개 의료단체가 국민들의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 비급여 신고 의무화에 대한 정책은 정부의 일방적인 진행이 아닌 전문가단체와의 충분한 소통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감한 개인 진료정부의 유출에 대해서는 이미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일선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부담 가중 등의 많은 우려점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는 4개 의료단체와 심도 있는 논의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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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인식 제고 나선다


///부제 교의 사업 지원·소아청소년용 한의협 홈페이지 제작 등 검토   


///부제 한의협, 제1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가 지난 3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한의사 교의(校醫) 사업 지원을 비롯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인식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24~25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증진 사업 및 각 지부의 학교 주치의(교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아청소년위원회’를 신설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위원회 위원 모두 열화와 같은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참석해 줘 감사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위원회 회의에서는 먼저 각 지부에서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한의사 교의 사업의 내용을 일괄 정리해 공유하고, 추후 사업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교의 사업의 방안으로 ‘감정자유기법(EFT)’ 활용을 검토하는 한편 소아청소년에게 있어 한의사 및 한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별도의 소아청소년용 한의협 홈페이지 제작 추진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중보건한의사회 및 보건소근무한의사에게 한의사 교의 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이에 따른 재정적 지원 방식도 검토했다. 


위원회는 한방소아과학회 등 학계와도 연계해 다빈도 소아청소년 질환 소개 및 예방법에 대한 콘텐츠 개발과 추후 위원회를 통해 만들어질 한의사 교의 및 소아청소년위원회 보고서의 정식출판을 위한 출판사 설립 여부 등도 검토했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소아청소년위원회가 실질적인 사업 수행 조직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교의 사업에 대한 한의사 활동 현황을 조사하고, 해당 한의사 중 일부를 추가 위원으로 위촉하는 안을 의결했다.


한편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황만기 △부위원장: 황건순, 이승환 △자문위원: 김현동 △위원: 정진호, 김지희, 장승훈 △간사: 윤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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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졸업 후 교육 내실화 위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부제 최대 16개 가량 신규 제작, 온라인 콘텐츠 효과적 관리 위해 소위원회 구성  


///부제 한의협, 제2회 보수교육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졸업 후 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학제적 교육 등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송호섭·이하 위원회)는 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소위원회 구성 △보수교육기관 승인 검토 △온라인 보수교육 강의 콘텐츠 개발 논의 △보수교육 등록비 환불 △기타의 건 등을 논의했다.


송호섭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제44대 집행부의 온라인 보수교육 관련 회무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늦은 시각에도 참석해준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준비된 의안을 차질 없이 논의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졸업 후 교육의 내실화와 다학제 교육 구성을 위해 현안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를 선정해 보수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올해에는 최대 16개 가량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신규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강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한 위원은 “현재 온라인 보수교육이 추나요법 등에 치중돼 있는데, 보수교육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 좀 더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 구성키로 했고, 보수교육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서병관·박미순 학술이사를 선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호섭 위원장을 비롯 서병관·박미순 학술이사, 박종웅 재무·정보통신 이사, 최성열·이재희·박재우·민상연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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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시민단체와 의료공공성 강화 등 논의


///부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12차 회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6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 제1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12차 회의에서는 그 동안 협의체에서 논의된 의료 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 및 인권, 의료전달체계 등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공유했다. 


또 협의체 논의사항을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 제도 개선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 참여와 제안에 감사드리며, 협의체에서 논의된 의견들이 보건의료제도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용자 중심으로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정책 방향이며, 상반기 발표 예정인 보건의료발전계획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정책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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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부제 윤성찬 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경기한의사회 가족과 함께 실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지난달 29일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어린이 보호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는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의 교통안전 표어가 담긴 보드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회장은 전화연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를 수행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과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추천했다. 


윤성찬 회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확대하고자 하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전문화를 경기한의사 가족들과 함께 실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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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시, 한의난임치료 5월 말까지 접수 


///부제 인당 최대 180만원 한약 지원  


///본문 대전시는 5월 한 달 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신청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부부로 만 44세 이하 여성이면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전시 소재 지정된 한의원에서 6개월 간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180만원까지 한약비 등이 지원된다. 단, 국가난임부부시술비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난임 시술일 기준으로 1년이 경과해야 한방난임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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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한의사회, 손종학 부의장에 감사패 전달


///부제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 대표발의 등 한의 정책 사업 확대 공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보건의료 향상과 시민의 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울산시의회 손종학 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4일 울산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한의 정책 사업 확대 등에 노력해 온 손 부의장을 만나 감사패 전달 및 울산시민 건강증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손 부의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산후조리 한약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난임치료 지원조례’를 지난해 대표발의했다.


손 부의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정, 그리고 출산, 육아,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왕석 회장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으로서 다방면의 분야에서 울산시민의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울산시가 마련한 보건의료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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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양천구청, 양천구한의사회 희망온돌 기부 감사장 수여


///부제 배창욱 회장 “양천구 주민 복지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   


///본문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에 참여한 양천구한의사회(회장 배창욱)가 지난 6일 양천구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양천구와 양천사랑 복지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3개월간 운영해 총 10억 6145만 9346원(성금 6억 725만 924원, 성품 4억 5420만 8422원)을 모금했다. 한의사회는 이 과정에서 양천구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창욱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 놓여있지만 주민의 건강과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사업이 있다면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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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북구한의사회, 북구청에 의약품 기탁 


///부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힘쓰는 보건소 의료진에 전달  


///본문 광주광역시 북구한의사회(회장 김상훈)가 지난 3일 북구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나서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800만원 상당의 경옥고 환 100상자를 전달했다. 


김상훈 광주북구한의사회장은 “북구한의사회 회원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해 기부에 뜻을 모았다”며 “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와 방역 활동에 힘쓰는 의료진 및 관계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인 광주북구청장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옥고를 전달해주신 광주북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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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수가협상단 ‘구성’ 


///부제 단장에 이진호 부회장…이승언·금창준·주홍원 이사와 함께 협상 나서


///본문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수가협상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지난해에 이어 이진호 부회장이 단장(사진)의 중책을 맡았으며, 이승언 보험/국제이사·금창준 보험이사·주홍원 약무이사가 함께 수가협상에 나서게 된다.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 6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홍주의 회장 등 의약단체장과의 합동간담회를 시작으로 유형별 수가협상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수가협상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선 의료기관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손실 보상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비단 의료기관에만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손실을 야기한 만큼 가입자 단체들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 것인지가 수가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진호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가협상단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더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의협·치협·병협 3개 단체가 협상을 결렬시키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2.9%라는 인상률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단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한의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에 대한 부분을 수가협상장에서 어떻게 설명해내고 반영시킬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통계지표뿐만 아니라 한의의료기관이 실질적으로 임상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진료환경을 가입자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단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직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의 사명감 아래 묵묵하게 진료현장을 지켜주고 있는 한의사 회원 한분 한분을 위해서라도 성공적인 수가협상으로 이끌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은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를 대표로,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윤유경 수가계약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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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건강보험 발전방안 연구 위해 전문가들 ‘한 자리에’


///부제 대한한의학회, 오는 22일 ‘한의보험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본문  한의과 상대가치 산정 구조의 기준이 되는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상대가치 제도의 고찰을 통해 한의진료 수가체계 및 제도 발전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는 오는 22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한의 상대가치 현황 및 현안 과제 분석’을 주제로 ‘한의보험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오프라인과 줌(ZOOM) 화상회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의 역사와 현황(서병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한의학회 보험이사) △한의 상대가치 역사와 현재(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3차 상대가치 개정과 한의계의 함의(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제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과 한의계 대응전략(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각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 이번 워크숍을 통해 건강보험 산정의 기준이 되는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 체계 및 상대가치 제도를 돌이켜보고, 이를 토대로 한의 건강보험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민건강에 한의약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의 토대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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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육태한 교수, 한의학교육평가원 신임 원장 ‘선출’


///부제 한평원, 제3차 이사회 개최…상임이사 임명은 이사장에 위임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육태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한평원 상임이사·사진)를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상우 원장의 사임에 따라 재적이사 13명 중 9명의 찬성을 얻어 선출된 육태한 교수는 내년 12월31일까지 한평원을 이끌게 된다. 육태한 원장 선출로 공석이 된 상임이사 임명은 홍주의 한평원 이사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육 신임 원장은 “1995년 대학교수가 된 후 20년이 넘게 강단에서 한의학 교육 변화의 흐름을 지켜봐 왔다. 한의학 교육은 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내긴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한의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한의학 교육 변화에 있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소수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은 성과만큼이나 중요하다.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어도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어야 논의 결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임 원장이 이끄는 한평원이 한의학 교육의 방향을 슬기롭게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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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2차 이사회 개최…온라인 멘토링 등 추진


///부제 생리통 홍보책자 편찬 및 생리대 지원사업 계획 등   


///본문 대한여한의사회가 온라인 멘토링 논의 등을 담은 2021회계년도 2차 이사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매년 실시하는 여한의사 후배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은 여한의사가 직면한 진료 환경 개선과 한의계 외 공직, 경영 분야, 해외에서 근무하는 한의사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고 취업정보 등을 교류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6월 경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주무이사의 주관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학교별 소수 오프라인 모임도 추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사회는 생리통 홍보책자 편찬과 관련해 생리대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을 통해 책자를 기증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이밖에 학술 분야에서는 상반기 중 온라인으로 매선요법 관련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의계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여한의사 후배들의 진로 모색을 위한 지원에 여한의사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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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 드시고 코로나 백신 거뜬히 극복하세요”


///부제 중랑열린한의사회, 독거 어르신에 한약 전달   


///본문 중랑열린한의사회(회장 이준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4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중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을 방문해 ‘어버이날 감사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랑열린한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면역증진 한약 2870팩을 준비해 전달했다. 


면역증진한약은 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 가능한 무료급식수급자 어르신에게는 준비된 물품과 함께 배포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의 경우에는 직접 찾아가 배포할 예정이다. 


조희정 관장은 “매년 지속되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한약을 기다리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준호 회장은 “독거 어르신들은 평소 여러 방면의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세밀한 도움의 손길이 요구된다”며 “어르신들이 백신의 부작용을 극복하도록 근육통과 피로개선에 좋은 면역증진한약이 안정적인 접종효과와 참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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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주 일이삼한방병원, 대한노인회전주시지회와 업무협약


///부제 질환예방, 보건상담 등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전북 전주 일이삼한방병원(대표원장 양선호)과 대한노인회전주시지회(회장 전영배)가 지난 7일 일이삼한방병원 사무실에서 의료지정병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이삼한방병원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전주 동북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각종 질환 예방, 진료, 보건상담 등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선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 및 의료보건교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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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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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중앙회-시도지부 간 업무협조 방안 모색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 사무국(처)장협의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16개시도지부 사무국(처)장협의회(회장 김영근)가 지난 7일 충청남도한의사회관 회의실에서 2021회계연도 상반기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회와 시도지부간 업무협조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회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와 김혁호 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회 추심제도 활성화 및 비협조적인 회원에 대한 제재방안 등을 마련하는 방안이 건의됐으며, 회무정보시스템 보완 등 상호간 효율적인 업무방안과 역량 강화를 집중 모색했다.


김영근 회장은 “코로나-19로 한의계 전반이 힘든 상황이지만 사무국에서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하반기 협의회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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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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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협 참여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상생’ 의지 확인


///부제 홍주의 회장 “직역 오해 해소하고 국민건강 수호하는 자리 되길”   


///부제 보건복지부-의약단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12차 회의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6개 보건의료단체가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개최, 비급여 신고 의무화 제도를 비롯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11차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불참 기조를 유지해 왔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 12일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 12차 회의’에서 강도태 복지부 차관은 “오늘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는 의협을 포함한 6개 의약단체가 모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강 차관은 이와 더불어 “정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보건의료분야의 중요사항을 논의하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는 사항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내 분과협의체를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그간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비롯해 의정협의체, 이용자협의체 등 각계와 다양한 소통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각 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 중 추진 가능한 사항들은 금년 중 수립예정인 보건의료발전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등 보건의료 발전방안 논의와 법령안에 대한 의견 조율, 직역 간 업무범위의 합리적 조정 등 중요한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적정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논의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은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의약단체별 발언에서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국민건강을 수호한다는 측면만큼은 추호의 의심이 없을 것”이라며 “이런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로의 한발씩 양보하고 직역 간 오해를 해소하는 협의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의협은 9.4일 의정 합의체를 통해 제기된 안건은 그대로 계속 논의하고, 이 곳 협의체에서는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발전적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며 “직역 간 의견이 다른 사항에서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 특정 직역의 일방적 의견이 아닌 각 직역의 의견이 존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호 대한병협회장은 “오랫동안 밖에 있던 의협의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의협이 그동안 공식 논의에 참여를 안한 만큼 의협 측 의견을 조금 더 존중해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받아들여지는 형태가 됐으면 좋겠다. 해묵은 숙제들을 발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협의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협의체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을 위해 보건의료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자리인데 비급여 부분만 해도 여러 이유를 들어 전체 의료인의 거의 전부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현장 목소리가 전혀 반영 안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협의체가 의료인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의료직능의 특성을 살리면서 변화에 적응하고 항상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이 되도록노력하겠다”며 “협의체가 12차에 이르는 만큼 논의가 더 깊어지고 결실들이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협의체가 완전체로 거듭났다”며 “6개 단체가 서로 협력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중심으로 산적한 현안을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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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회 위상 강화 위해 논문투고 등 제규정 개정 


///부제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금 지급…학회 활성화 방안 등 중점 논의


///부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제 ‘치료의학 한의학,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 선정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6회 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한의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논문투고규정 등 제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학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학회에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제는 ‘치료의학 한의학,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정했다.


한의학회는 지난 12일 제6회 이사회를 열고 △논문투고규정 등 제규정 개정 △한의학회 API 개발 및 연동 △한의보험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한의 상대가치 워크숍) 개최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문투고규정 등 제규정 개정은 한의학회지의 SCOPUS 등재를 위해 기존의 논문투고 및 게재논문 편집·심사 규정, 연구윤리 등의 규정 개정으로 한의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논문투고 규정의 경우 게재비용, 한의학회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 이용, 글씨체, 전체 분량 등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논문투고 규정에 있던 표절방지 조항은 편집·심사 규정으로 이동했다. 


또 연구윤리 개정안에는 연구 과정에서 위·변조, 표절 등 연구부정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API 개발은 학술대회 개최시 학회 API를 온라인 플랫폼에 연동해 등록 회원의 연회비 납부 여부를 확인하고 등록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회원가입 시 대한한의사협회 API 연동으로 면허번호 및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또한 한의진료의 건강보험 진입을 위해 한의계의 대응전략 수립과 관련한 ‘한의상대가치 워크숍’은 오는 22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치료의학 한의학,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를 고려해 수도권역은 오는 11월 7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지방권역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께 온라인 플랫폼에서 통합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의 건은 제8회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기초분야 회원학회나 규모가 적은 회원학회도 원활한 학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하지 않는 34개 회원학회에 연간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제8회 정기총회 회의결과 △보건복지부 정관개정 허가 △직원 인사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현황 △학회 홈페이지 관리 및 유지보수 현황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지원사업 신청 △2021 회원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수요조사 △2021 한의학회 모범생 표창장 수여식 개최 △제34회 ICMART 세계의료 침술대회 한국세션 개최 △2021 회계연도 연구용역사업 한국표준 한의과 의료행위분류체계 최신화 및 전산화 사업 △한의학용어집 개정 작업 △2021 회계연도 사업예산 및 추진일정 현황 △위원 추천 현황 △각 위원회 활동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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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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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임상약침학회의 교육은 임상활동의 처음이자 끝” 


///부제 임상약침학회 양재원 학술부회장, “임상현장 직접 접목 장점”  


///부제 6월5일부터 12월4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정규 강좌 대장정


///부제 ‘면역약침의학회’서 ‘임상약침학회’로 명칭 변경, 새롭게 도약  


///본문 




<편집자주> 




면역약침의학회(회장 안덕근)는 최근 학회 명칭을 ‘임상약침학회’로 변경했다. 변경의 핵심 이유는 근거중심의 학술적 논거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오는 6월5일부터 연말까지 대장정의 정규 강의를 진행한다. 양재원 학술부회장(서울 중랑구 구대한의원)으로부터 임상강좌 준비와 학회가 추구하는 지향점 등을 들어봤다.




Q. 최근에 학회 명칭을 변경했다.


: 약침은 인체에서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는 한의 치료법이다. 그런데 ‘면역약침의학회’라는 학회 명칭은 약침의 우수한 효과를 통합적으로 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학회가 추구하는 바도 근거중심의 의료와 학술적으로 이치에 맞는 것을 중시하다보니 비과학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다보니 학회 명칭을 ‘임상약침학회’로 바꾸게 됐다.  




Q. 6월초부터 하반기 학술 세미나를 시작한다.


: 학회 명칭 개칭 이후 최대 규모의 학술 세미나라 할 수 있다. 6월5일부터 12월4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12강으로 구성된 정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한의사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직접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질환과 이를 약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강좌를 준비했다.   


두통,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어깨, 무릎, 고관절 등에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물론 생리통,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내과 질환까지 총망라했다.


또한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강좌도 계속 이어간다. 가령 대한한의영상학회 박형선 원장은 허리, 무릎, 어깨, 목 등의 MRI 판독 강의로 호평을 받았고, 약침 조제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연구소장 또한 약침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관한 성과들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강좌는 올해도 계속된다.




Q. 오프라인 세미나를 많이 갖지 못해 아쉬울듯하다.


: 우리 학회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회가 갖는 공통적인 안타까움이다. 코로나19 이전 만해도 한 해에 보통 1개의 정규 강좌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등과 연합 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3~4번의 보수교육 강좌와 학술지 발간 및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방역체계가 완벽히 이뤄진 공간에서 학문 탐구에 열정을 갖고 있는 회원들을 모시고 강의를 열게 됐다.  




Q. 정규 강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임상약침학회의 교육은 임상활동의 처음이자 끝이다. 한의대 졸업 후 임상에 뛰어든 젊은 한의사들이 임상의 높은 벽과 치료율과의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의 초심자이거나 구조의학에 대해 잘 모르든, 안전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있는 회원이든,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약침을 쉽게 배우고 바로 다음날 임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단과 약침의 종류 선택, 니들 선택, 약량 조절까지 프로토콜화된 강의를 준비하고 있고, 해부학 및 인체의 구조에 대해 많은 경험이 있는 교육위원들도 참여해 근육 및 혈자리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도제식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심부의 근육 자침 시 신경, 혈관,장기 손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안전한 주입 방향을 소개하고, 봉약침의 안전한 사용법과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 요령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근골격계, 신경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등의 각종 질환에 약침을 사용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전수할 방침이다.




Q. ‘임상약침학회’만이 갖는 특장점이 있는가?


: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듯 임상약침학회의 최대 장점은 훌륭한 인적 자원이다. 학회 교육위원 및 임원진 대부분이 오랜 학술 활동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어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접 학회와의 교류와 통섭(統攝)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그렇다 보니 다른 학회에서 활발히 학술활동을 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들이 우리 학회와 연합하거나, 합류해 강좌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약침을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폭넓게 제시한다.




Q. 임상약침학회의 궁극적 지향점은?


: 학회가 추구하는 확고한 지향점은 ‘근거중심의 의학, 임상중심의 약침학’이다. 근거 없이 ‘~카더라’ 식은 인정받기 어렵다. 또한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운 진부하고, 난해한 이론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약침학회는 대한한의학회의 정회원 학회라는 책임감을 갖고 약침의 근거 확립과 과학화, 체계화에 앞장서 ‘약침학’이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도구로 성장하는 기반을 닦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원외탕전에서 나오는 약침 중 옥석만을 가려서 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침이 보급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임상에서의 우수 사례들을 모아 약침치료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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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부부가 함께 한의 난임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난임부부로 대상자 확대…40쌍, 총 80명 선정


///본문 대구시가 만혼에 따른 난임 인구증가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한방 난임 지원을 기존 난임여성에서 난임부부로 대상을 확대한다.


신청대상으로는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31일까지 난임 진단서 및 주민등록등본 서류를 갖춰 신청서와 함께 대구시한의사회 이메일(akom2000@korea.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난임부부 80명을 최종 선정,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 간 매주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과 상담, 침·뜸 시술 등 체계화된 한방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지난해 ‘2020년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추진 결과 난임여성 43명 중 7명(16.28%)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난임으로 고통 받는 대구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치료가 끝난 참여자 43명 중 26명이 응답한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한약 복용을 포함한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에서 참여자 전원 만족을 나타냈고, 향후 한방 난임 치료가 경제적인 지원 정책으로 법과 제도에 반영되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난임은 더 이상 여성의 문제도 개별 가정의 문제도 아닌 사회현상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한방 난임 지원사업의 남성 참여를 계기로 난임 극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대구시도 앞으로 ‘대구광역시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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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동의대 한의대에 장학금 전달


///부제 이학철 회장 “국민건강 한축 담당하는 의료인으로의 성장에 도움되길”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6일 동의대 한의과대학(학장 김훈)을 방문, 재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이학철 회장·좌승호 수석부회장·이광덕 홍보이사가, 동의대 한의대에서는 김훈 학장·김원일 부학장·이상협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이학철 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모든 한의대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학생들에게 잘 전해져 국민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훈 학장은 “매년 꾸준하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생을 선발해 한의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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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부모님의 가르침 따라 나눔 실천할 뿐”


///부제 박병천 한의사, 어버이날 맞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본문 박병천 한의사가 지난 7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31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박 한의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 박범덕 씨와 어머니 이선주 씨를 모시고 뜻 깊은 가입식을 가졌다.


박병천 한의사는 “모두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항상 베풀고 도움이 되라는 부모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에 동참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동남아시아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과 교육 지원 등에 기부금이 쓰여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이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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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덕산한의원 조양규 원장, 대구한의대에 발전기금 전달  


///부제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증진 위해 500만 원 쾌척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여주 덕산한의원 조양규 원장이 최근 총장실에서 대학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에서 학업을 마친 뒤 마다마디 힘찬 한의원 부원장, 잠실 함소아 한의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여주 덕산한의원 대표 원장으로 진료 중에 있다.


조원규 원장은 “재학시절 학교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 이에 후배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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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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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현대해상화재보험과 MOU 체결 


///부제 건전한 진료 환경 저해하는 교통사고 보험범죄에 공동 대응 합의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석현 자동자보험부문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보험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해 보험범죄 유형에 관한 정보 교류와 협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자의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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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 회원들과 열심히 연구·소통하며 변론할 것” 


///부제 사법연수원 19기 수료 후 20년간 경찰 조직 헌신한 베테랑 변호사


///부제 “악의적 한의약 비방·의료 직역 갈등·특허 문제 등 도움 드릴 것”   


///부제 한의협 고문변호사로 위촉된 법무법인(유) 한결 박상융 변호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2회 정기이사회에서 협회 고문 변호사로 법무법인(유) 한결 박상융 변호사를 위촉했다. 


박상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경찰관으로서 20년간 공직에 몸을 담다 지난 2013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한의 회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늘 경청 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박상융 변호사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상융 한의협 고문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9기 수료, 약 20년간 서울 양천구, 대전 중부, 충남 논산, 경기 김포 등 6개 지역 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지능범죄수사과장을 거쳐 2013년 6월 경기 평택서장을 끝으로 경찰을 퇴직한 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찰출신 변호사로서 이번에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로 위촉돼 좋은 인연을 갖게 된 점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




Q.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3년 경찰 경정 특채로 채용됐다. 


경찰은 수사뿐만 아니라 교통, 정보 등 다양한 국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건사고 관련 수사와 예방활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아픈 곳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사회의 의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찰에 지원했고, 경찰서장과 경찰청 마약지능범죄수사과장 등 주로 수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늘 경찰관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과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했다.




Q. 20년간 경찰에 헌신하신 뒤 2013년 6월 퇴임했다. 그 이후 변호사로서 어떠한 활동을 했나?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로서 형사사건뿐만 아니라 민사, 행정 등 다양한 사건을 직접 선임하고 수행했다. 세월호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도 경찰 출신 변호사로서 지상파, 종편 방송에도 사건분석 관련 분석가로서 참여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별검사보로 위촉돼 2년여에 걸쳐 특별검사로 수사와 공판에도 직접 관여했다.


억울하게 징계 받거나 수사를 받는 경찰관과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료변론도 해왔다. 그간 경찰과 검찰, 법원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바라본 경찰, 검찰, 법원의 문제점을 분석한 <경찰이 위험하다>, <범죄의 탄생>, <경찰을 말한다>라는 책도 발간했다.




Q. 한의사협회 고문 변호사를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과 먼저 사적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이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로 활동했던 대학 선배와 같이 한약제조처방 관련 법적자문 활동을 한 적도 있다. 또 평소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허준 선생을 존경한 것도 고문 변호사를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한의와 양의간 협력진료체계를 구축해 좋은 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했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계가 의약품과 치료법을 개발해 세계적인 의료인으로 발돋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제 주변 선후배, 친구들 중에는 의사도 있지만 한의사도 많다. 그리고 경찰 생활 중 틈틈이 한의진료도 받으면서 내 몸을 치유한 경험도 많다.


또 군 검찰관 시절에는 의사나 한의사 선생님들의 의료봉사활동을 지켜보면서 마을 주민들이 한의치료를 훨씬 선호한다는 느낌도 가졌다.


다만 국회나 보건복지 분야 등에 한의사 출신 인사들이 거의 진출하지 못해 제대로 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Q. 한의 회원들이 의료활동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각종 법률적인 문제 중 특히 어떤 분야를 두고 자문을 구하는 게 좋을까?


‘한약처방은 비과학적이다’라는 검증이 안 된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부터 △한약사-약사, 한의사-의사간 치료의 범위와 한계 설정 문제 △신약개발관련 물질특허 문제 △한의건강보험 수가 관련 인정범위 △한의학 관련 의료법, 약사법 등 관련 법률 제개정 △진료와 약품개발·광고·홍보 과정에서의 고소고발 △그 외 약품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 중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딪치는 제반 문제 등 제가 소속돼 있는 법무법인(유) 한결의 변호사들과 같이 협력해 도움을 드리겠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고문 변호사 위촉패를 받으면서 한의협 전국 이사회장의 뜨거운 열기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한의사들이 한의약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회의록을 통해 느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한의 회원들과 열심히 소통하며 변론하겠다. 한의사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최고의 고객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소통하고 변론하겠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은 한의사 교의사업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2020년도 한의사 교의사업 평가 보고서 발간   


///부제 진로직업 박람회서 한의사·한의약 소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최근 ‘2020학년도 서울특별시 한의사 교의 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한 해 사업을 되돌아봤다. 


서울시 한의사 교의사업은 청소년들의 질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건강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나 건강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질병을 예방·치료해 청소년들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104개 서울시내 초·중등학교에서 교의사업을 실시했으며 학생과 교원을 합쳐 총 2238명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 및 성교육 등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의 한의사들의 직접적인 대면 교육이나 교의 활동은 시행하지 못한 상황.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 박람회’와 ‘교사 대상 응원 한약 지원’, ‘교사 대상 화병·우울·불안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진로직업 박람회서 한의사·한의약 소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11월13일까지 열린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 박람회’에 참가해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사에 대한 설명과 실시간 Q&A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가 되는 과정을 소개한 동영상부터 △한의사 및 한의학 Quiz 콘텐츠 △문답 콘텐츠 △Q&A 등을 초·중·고등학생에게 제공했다. 


특히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의과의 기본 교육과정 영상과 한의 전문과의 소개, 졸업 후 진로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신경계 조절을 통한 통증 완화 등과 같은 침의 기전과 한약재에 대한 설명, 경혈·경맥에 대한 설명 등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한의학 토막 상식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 결과 ‘한의사’ 부스에는 총 6만8412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찾았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총 5553명이 참여해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매우 만족(5점)’은 3520명(62.3%)이었고, ‘만족(4점)’은 1197명(21.1%), ‘보통(3점)’은 744명(13.1%), ‘약간 아쉬움(2점)’ 110명(1.9%), ‘아쉬움(1점)’ 92명(1.6%) 등 순이었다.   


이에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감도 및 한의원 이용 의향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초·중등교사 27.2%, 코로나 시기 ‘화병’ 앓아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3일까지는 서울시내 초등 3개교와 중등 1개교의 보건교사를 포함한 교사 81명을 대상으로 화병·우울·불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지난해 3월부터 교사들은 수업 계획의 변동, 원격 수업 준비 및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화병이나 우울, 불안 등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응답 교사들 중 화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81명 중 22명(27.2%)으로, 일반 인구의 화병 유병률(4.2~13.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병은 남성(28.94점)에 비해 여성(30.38점)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교사(29.41점)에 비해 중학교 교사(31.64점)가, 경력별로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경력 교사(31.70점)가 가장 높았다.


우울척도(CES-D) 점수에서도 응답자 81명 중 36명(44.4%)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남성(37.5%)에 비해 여성(46.2%)이 더 우울한 경향을 보였다. 심한 우울이 있는 경우도 남성(25.0%)에 비해 여성(27.7%)이 많았다.


학교별로는 우울감을 느낀 초등교사가 25명(44.6%)이었고, 중등교사는 11명(44.0%)이었으며,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47.8%)들에서 우울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불안장애척도(GAD-7) 역시 전체 81명 중 35명(43.2%)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31.3%, 여성이 46.2%로 여성에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화병과 우울, 불안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모든 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된 만큼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향후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심각한 정도의 우울을 나타낸 22명 등 치료가 필요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과 같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교 개학과 온라인 수업, 수업일수 감축 등으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 놓인 교직원들을 위해 교사대상 응원 한약을 지원했다. 


기존 교의활동이 진행된 학교 중 3곳을 선정한 뒤 인후염증에 의한 불쾌감이나 통증, 감기, 호흡기성 만성감염증에 도움이 되는 ‘청인유쾌환’ 185상자를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이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전공분야 울타리 넘어 타분야와 활발히 소통” 


///부제 박상표 전 한의약산업과장, 부산한의전 초빙교수 임명   


///부제 “산학협력단서 협진·한약표준조제센터 활성화 역할 수행” 


///부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임명된 박상표 전 한의약산업과장에게 임명 소감과 맡은 역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한의신문의 인터뷰가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 1988년에 경남 마산에서 수강한의원 원장으로 9년 11개월 임상을 하다가 97년 한약분쟁 후에 보건복지부에 한방정책관실이 만들어지면서 97년 3월에 사무관(5급)으로 특별채용되어 국립인천검역소장을 마지막으로 작년 12월 31일자로 정년퇴직을 했다. 만 23년이 지났는데 정말 세월이 쏜살같다.




Q.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평소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가 작년 연말 퇴직 직전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초빙교수 제안이 들어와서 4월 1일자로 산학협력 초빙교수로 발령을 받게 됐다. 부산 한의전에서 한의사 출신 퇴직 공무원을 교수로 초빙해 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배려이면서 좋은 선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 막 발령받은 상태라서 대학사회와 조직, 그리고 향후 과제에 대해 이런 저런 기초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




Q.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317호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구 과제의 계획은 협진과 한약표준조제센터의 활성화 방안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에서 정책과제가 주어지면 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Q.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으로 재직했던 공직 경험이 도움될 듯 싶다.


아직은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 대외교섭 역량을 발휘하는 단계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항룡유회’(亢龍有悔)의 단계를 지나 이제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잠룡물용’(潛龍勿用)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본래 뜻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주변 상황에 영합하여 마음을 바꾸지 않으며 뜻을 펼치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고 그 뜻을 몰라줘도 고민을 하지 않는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상태라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해 우선 고민해야 할 분야는?


한의약의 발전은 내부 동력과 외부 조력이 잘 어울려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내부 동력은 미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외부 조력은 단순한 기대가 아닌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현대화는 미래 비전과 내부 동력을 갖추지 않으면 성과 없는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한의약의 미래 비전을 살필 때 몇 가지를 전제해야 한다. 먼저 첨단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의약 이론을 재해석하고 의료기술을 재무장해 한의 의료의 약한 부분인 진단분야의 개발과 발전에 집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약과 제형에 대한 생산, 품질관리, 처방, 제조 분야의 신뢰와 한의학의 특성에 맞는 여러 가지 그룻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약간 다른 각도로 미래 비전의 중요 변수 중에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다. 한의 의료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 다양성, 그리고 의료시장의 추이에 대해 어떤 자리매김과 역할이 가능한지 다각적인 고민과 대안을 지금 이 시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래는 고민하고 대안을 만드는 쪽에서 주도하고 기회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한의학 교육 변화의 필요성이나 방향성은?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각자 전공분야의 울타리를 극복해 교내 소통과 외부 교섭을 활발히 해야한다. 그래야만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문 전공의 진정한 의미는 세상의 모든 대상과 현상을 전공분야로 접근하고 해석함과 동시에 다른 분야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본다. 전공분야의 울타리를 세우기만 하면 그 높이만큼 갇힐 것이고, 다른 분야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만큼 학문의 실용성과 넓이가 확장할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1∼2년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세 가지 정도를 정리하고 싶다. 첫 번째로 한의 통계와 자료의 항목 개발과 분류 체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집단지성에 의미 있는 과제를 선정해 관련단체와 학회, 전문가 그룹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의계의 역량 과시와 동시에 전문집단과의 협력사업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만들어 보고 싶다. 두 번째 관련 내용은 적당한 시점에 제안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는 앞서 언급한 인구구조 변화와 한의계의 대응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차기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제출할 내용의 목차와 내용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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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시 중구한의사회, ‘코로나 예방 접종’ 의료지원 


///부제 김정률 회장 “백신접종 후 한의치료에 대한 편견 바로 잡길 바라”


///본문 대구시 중구한의사회(회장 김정률)가 코로나 2차 예방 접종 대상자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의료 지원을 실시해 화제다.


중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2일부터 5월 4일까지 대구동산병원 대구중구예방접종센터에서 대구시 중구 관내 만7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2차 예방 접종에서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코로나19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등 의료 지원에 참여했다.


특히 중구한의사회는 특정지역에서 백신접종 후 한의치료를 금기사항으로 안내하는 것을 지적하며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접종부위 통증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없다면 한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은 문제되지 않고, 침/부항 치료와 한약 복용 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률 회장은 “접종대상자가 만75세의 고령자분들로 구성돼 1차 접종 시 한의원 진료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었다”며 “아주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관련 내용들에 대한 근거 부족으로 한의원을 찾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설명을 드리고자 의료지원을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한의계는 대구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해 한의사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었다”며 “이번 지원 역시 환자들을 위한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한의진료가 국가방역체계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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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북한의사회, 전북경찰청에 방역물품 지원


///부제 코로나19 예방 위해 전주 한지마스크 6,600장 기부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의무경찰 및 사회복무요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주 한지마스크 220박스(6,600장/330만원 상당)을 전라북도경찰청(청장 진교훈)에 기부했다.


전라북도경찰청은 기부된 방역물품을 의무경찰 140명과 사회복무요원 72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양선호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민생치안 활동과 청사 방호업무에 노고가 많은 의무경찰과 사회복무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캄보디아에 의약품 등 해외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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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에 한의약품 전달


///부제 전주시한의사회,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본문 전라북도 전주시한의사회(회장 박상구)가 지난 7일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공진단을 기증했다.


전주시한의사회 박상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과로로 쌓인 피로를 회복하시라는 의미에서 공진단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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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도움 필요한 곳에 희망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  


///부제 송도한방병원, 송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쌀 730kg 전달  


///본문 송도한방병원(대표원장 엄기일)은 지난달 30일 송도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회만·이영미)에 쌀 730kg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지난 4월 송도에 개원한 송도한방병원이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개원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이와 관련 엄기일 원장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원식에 축하 화한 대신 기부용 쌀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달하는 송도한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미 송도1동장은 “쌀 화환 기부라는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서주신 송도한방병원에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과 뜻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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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0만 인구 이상 특례시 유지하려면 한의약 활용해야” 


///부제 한의약 육성·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한 김상현 창원시의원


///부제 한의약 활용한 출산친화도시 추진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


///부제 “법적 근거 마련돼 지역 현실 맞는 한의약 사업 추진할 것”  


///본문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당장 2022년 창원특례시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원시 인구는 109만 명에서 현재 104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낳게 하려면 한의약도 적극 활용해야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최근 한의약 육성 조례,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김상현 시의원은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들만 다섯을 둔 김 의원은 “우리 상임위에도 임신이 안 돼 시험관아기 시술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며 “한의 치료를 원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든 임신과 출산을 위해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초유의 감염병 사태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애쓰는 한의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의 난임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 나라에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난임치료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다. 제도 개선에 대한 주변의 목소리는 물론, 한 명이라도 더 낳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는 의지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또 전국적으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있는 부분도 많은 참고가 됐다. 




◇한의약 육성 조례도 함께 발의했다.


한의약육성법 3조에 보면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해 해당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데, 법적 근거가 없어 추진을 못하고 있었다.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창원시의 특성에 맞는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예상되는 효과는?


기대가 크다. 특히 한의 난임치료지원 조례의 경우 대상자들이 분명한데다 시에서 난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하는 만큼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는 출산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의약 육성 조례의 경우에도 시장이 주요 시책의 추진 방안 및 지역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단체 등에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보를 창원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보건행정분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 




◇조례안이 발의됐을 때 주변의 반대에 부딪히지는 않았나?


일부 의원들이 한약은 보약에 불과하지 않냐는 선입견을 보이기는 했으나, 출산율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의 난임치료 지원은 여성에 대한 보호 차원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난임 부부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득을 했고 결국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이 됐다. 출산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나.




◇향후 계획 및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속인 만큼 복지와 여성 정책에 관심이 많다. 출산, 다자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과 소외계층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이 제도서 소외되지 않길 바라며 법안 발의”


///부제 한의학, 제도에 진입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 누리길 


///부제 곽내경 의원, 부천시 한의약 육성조례 대표 발의 


///본문 [편집자 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생애주기별 치료사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부천시 한의약 육성조례안이 지난달 28일 부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본란에서는 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곽내경 의원에게 발의 배경과 조례 제정 소감, 앞으로의 의정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간사 곽내경 의원이라고 한다. 이전에 국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하면서 의회나 정책, 예산 등 전반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점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초등학생의 부모가 된,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이기도 하다. 




Q. 부천시 한의약 육성조례 통과 소감은?


발의한 조례가 통과되면 매우 기분이 좋다. 통과되는 과정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반대 여론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통과했다. 관건은 이후다. 조례가 제정되고 예산을 책정해도 집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번 조례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는 근거를 마련했는데, 이후 한의약 육성 조례가 실제로 추진되는 것까지 확인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한의약 육성 조례 발의 배경은?


부천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24일, 부천시는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방문간호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진행되던 사업이 소멸되거나 등한시 되는 것이 우려돼 살펴보던 중에 한의약이 통합돌봄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조례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지역사회에 의료봉사를 하고 싶어도 행정적, 재정적 시스템상의 문제에 부딪혀 지속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을 꼭 해소하고 싶었다. 




Q. 법안 발의와 의결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한의약 육성 조례가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다른 직역의 의료인들을 소외시키지 않을까 걱정했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서로의 역할도 다르고, 염려할 정도도 아니어서 안심하고 발의할 수 있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아이를 키우거나 부모님을 모실 때, 건강이 우려될 때 한의학을 찾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이렇게 친밀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 때문에 쉽게 한의학에 접근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첩약 건강보험 등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의학 관련 재정 지원으로 저소득층이나 상황이 어려운 가정에서도 한약 및 한의약 치료를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한의약 육성 조례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평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의 분야가 조례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으면 부천시민이 한의약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발의하게 됐다. 좋은 사업이 일시적으로 추진되다가 사라지기보다는 안정된 체계를 갖게 하고 싶었다. 실제로 한의계는 부천시에서 저소득층 방문진료사업이나 경로당 봉사사업 등을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한의약 관련 사업이 기반을 닦았으면 좋겠고, 한의약 역시 전투적으로 다가섰으면 한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앞으로의 의정 활동이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 전까지 1년 정도 남았다. 그동안 발의한 조례를 중심으로 사업이 잘 진행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조례 통과 이후 지역 한의원 원장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억눌려있었던 한의계의 참여에 물꼬를 터줬다는 이유였다. 본의 아니게 너무 송구스럽고 더 감사했다. 많은 전화로 응원해주셨던 한의원 원장님들에게 고생 많으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다면 적극 나서서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2023 산청엑스포’ 행사장 방문


///부제 동의보감촌, 세계적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 조성 전망 


///본문 경남 산청군은 이재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가 ‘2023 엑스포’ 행사 예정지인 금서면 동의보감촌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등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23산청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하나로 동의보감촌을 찾은 현장방문단은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약초시장, 동의보감 탕전원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 등 경남도 관계자들도 동석해 국제행사 개최의 타당성과 ‘산청엑스포’ 개최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2023 산청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경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산청군은 지난 2013년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엑스포 이후, 10년째가 되는 2023년에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 절차를 추진 중이다.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 출입관문인 동의문과 보감문을 설치하고, 출렁다리 힐링교 등 관광·체험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지리산 산약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산약초재배단지를 만들고 동의보감촌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도 조성 중이다.


산청군은 2023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지리산 중산관광지와 남사예담촌, 황매산, 대원사계곡길 등을 잇는 산청관광벨트를 구축해 맞춤형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상품도 개발, 지역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2013년 개최했던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국내 개최 엑스포 중 가장 성공적인 콘텐츠 중 하나로 손꼽힌다”며 “특히 당시 엑스포 개최 이후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은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 힐링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해 연간 방문객 150만명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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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송정덕 산청군의원, ‘한방·항노화의 날’ 지정 건의


///부제 “한방약초축제 기간인 10월 10일, 세계에 산청 알려야”


///본문 송정덕 경남 산청군의원(사진)은 지난 6일 제274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 개최 준비와 함께 한방과 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산청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방·항노화의 날’ 지정을 건의했다.


송 의원은 “산청군은 지난 2008년부터 한방·항노화 전담 기구 설치, 한방약초산업특구 지정,‘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20년째 한방약초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한방과 항노화 산업을 성공적으로 집중 육성·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이는 한의계와 공직자들의 열정, 군민들의 오랜 노력이 함께 일군 성과물이다. 산청을 아끼는 대·내외 유관기관 및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0여종의 약초를 품고 있는 ‘어머니의 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이 한방·항노화의 본 고장임을 다시 한번 세계 만방에 알리고 소중한 자산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한방약초축제 기간 중인 10월 10일을 ‘한방·항노화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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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정한 원광대한방병원장, ‘고고(GO!GO!) 챌린지’ 동참


///부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설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GO!GO!)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릴레이 챌린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다짐 릴레이로, ‘하지 말아야 할 1가지’와 ‘해야 할 1가지’를 약속한 뒤 다음 참여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정한 병원장은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원광대 한방병원 교직원들도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격려하며,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한 병원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송용선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장과 신상훈 익산병원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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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공동 협력’


///부제 세명대부속한방병원·제천시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클리닉’ 사업 추진  


///본문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병원장 김형준)과 제천시 드림스타트가 지난달 28일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클리닉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건강클리닉 사업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은 아동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 간기능 이상, 소아비만, 저성장·저체중 등 이상 소견 아동들의 성장·비만 클리닉에 대한 치료를 후원해 성장기 아동들의 균형 있는 신체 발달 및 체계적인 비만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동 건강클리닉 사업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맞춤형 한의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들의 체질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 드림스타트는 0〜12세 아동과 부모, 임산부를 대상으로 40여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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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이세연, 김수경, 장선경 학생


///제목 - 한양방협진 통합암치료 파인힐 병원 참관 후기 -  


///본문 암 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무엇일까.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양방협진방법론’ 수업에서 협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부하던 중, 통합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파인힐병원에서 진료 참관 및 의료진 인터뷰 기회가 성사되었다. 한방과 양방을 결합한 암 치료의 실제를 하루 종일 가까이서 경험한 후 인상 깊었던 부분 몇 가지를 전달드리고자 한다.




협력(cooperation)을 뛰어넘은 진정한 협업(collaboration)을 향해


한양방협진을 표방하는 의료기관은 많아지고 있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미비, 한의사와 의사 간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으로 인해 질적 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 알고 있다. 하지만 파인힐병원에서는 구성원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협진 체계가 돋보였다. 우선 암 환자의 초진부터 한방 진료원장과 양방 진료원장이 함께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병력을 청취하며, 앞으로의 진료 계획을 수립했다. 입원환자 회진 시에도 두 진료원장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며 환자가 필요로 하는 치료를 적재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의료부(한방, 양방), 간호부, 물리치료부, 영양부와 상담부 대표가 모여 ‘다학제적 접근 회의’를 매주 연다는 점이었다. 환자에 대한 각 부서의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양방 양측에서 시행하는 진료를 서로 이해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으로 염증성 설사가 심한 암 환자가 있었는데 지사하는 양약을 투여한 후 변비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때 사하하는 양약을 투여하면 환자의 몸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 장성환 한방 진료원장은 조중이기탕을 처방했다. 이것을 통해 환자의 무기력해진 장 운동성, 소화력과 전반적 컨디션이 회복될 수 있었다고 했다. 


양방 진료원장들과 수간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한의학에 대해 잘 몰랐고 편견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애기해줬다. 그런데 여러 방면의 한의학 치료를 통해서 암 환자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한방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했다. 진정한 의미의 협업을 위해서는 치료 능력을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현대의학적 지식으로 소통하되, 한의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해야


협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임상 현장에 대하여, 양방측에서 협진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실제로 그런 기관도 많겠지만, 최소한 파인힐병원의 양방 진료원장들은 한의학 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함께 협력하여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한양방의 마음은 같지만, 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서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양측의 상호 노력이 동등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적어도 한의사가 먼저 준비가 되어 있으면 어떨까. 한의사가 먼저 양방치료의 효능과 한계를 파악하고, 한방치료의 장점을 어필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보다 수월한 협진이 가능할 것이다.


협진을 함께하는 양방 진료부와 협진의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아무래도 현대의학적 관점에 더 익숙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양방협진을 위해서 우리는 현대의학적 지식에 더욱더 익숙해야 한다. 자주 보는 질환의 서양의학적 치료 루틴, 빈용되는 양약의 기본적인 정보 및 부작용 등을 꼼꼼하게 알고 있어야, 환자의 문의와 증상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풍부한 한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에 대해 정확한 변증을 하고, 올바른 처방을 하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약을 변경하는 것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협진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합한 치료를 해낼 수 있다면 한양방 상호간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리라 생각한다.


암 환자들은 한방치료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진다. ‘양방에서는 한약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한약을 먹어도 되는 건가요?’, ‘암에 걸렸다고 하니 주변에서 약초 달인 물을 주셨는데, 이것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등이다. 이에 한방 진료원장은 항암치료에서 한약의 효능을 확인한 근거 높은 임상 연구 및 증례 보고를 소개하면서, 한약을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는 환자의 편견을 없애줬다. 또한, 알려진 한약 부작용은 대부분 민간에서 안전성 및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약재를 임의로 먹은 결과이기 때문에, 한의사의 처방 하에 지어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확인시켜줬다. 


이처럼 항암치료의 기전과 한계, 그리고 한의학적 치료 방법 및 근거를 환자에게 끊임없이 제시하는 모습에 처음에는 이러한 설명이 환자가 이해하기에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죽는 것은 무섭지 않지만, 죽더라도 왜 죽는지 알고 죽고 싶다. 누구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서 답답했다”라는 환자의 말을 통해 필자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환자들은 그 누구보다 본인의 질병과 치료에 대해 궁금해했고, 본인이 납득이 된다면 양방이든 한방이든 가리지 않고 치료받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서로를 인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환자에게도 이를 공유하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진료를 하는 것이 완전한 한양방협진의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 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과 가능성


현대에 많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암 정복은 여전한 인류 공통의 과제이다. 사실 한의학을 사랑하는 필자로서도 암 환자의 한의학 치료를 생각했을 때 치료의 개념인 curative treatment보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palliative treatment의 개념을 먼저 생각했었다. 양방과 마찬가지로 한방도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힘들다면, 과연 한의사는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장성환 한방 진료원장은 항암 중 마른기침, 설사, 수족저림 등을 호소하였으나 양약으로는 해결이 불가했고, 한약으로 비로소 호전된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해줬다. 이처럼 파인힐병원의 통합암치료는 환자가 수술, 방사선 등의 표준 항암치료를 잘 견뎌낼 수 있게 건강 상태를 북돋아서 표준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통해 희망을 찾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이라는 그늘 아래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통합암치료가 이에 대응하는 암 재활치료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암치료의 부작용 감소 및 환자의 수면, 소화, 정신적 증상 개선을 위한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였다. 뿐만 아니라, 표치(標治)가 아닌 본치(本治)를 통해 한약이 면역계를 정상화하고 종양이 자라나는 미세환경 자체를 개선시키는 암의 본질적인 치료에도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치료의학에 대한 사명감, 후진 양성


COVID-19가 우리 삶의 여러 가지를 방해하는 시기에, 가장 조심스러운 일 중의 하나인 외부인의 병원 방문을 허락한 마음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먼저 통합암치료라는 분야를 후배 한의사에게 소개하고, 그 뜻과 학문을 이어갔으면 하는 사명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한의학의 치료적 효과에 견고한 확신과 자부심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을 해본다. 모든 학문은 그것을 익히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살아서 발전한다. 


특히 수 천 년의 시간 동안 여러 국가와 사람들을 거쳐서 발전해온 한의학은, 아직은 후배의 입장인 우리 세대에도 그 치료적 역할을 다하며 발전할 것이고, 또 그 이후의 세대에도 끝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후배들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보고 선배 한의사가 되었을 때 그 태도를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번 방문으로 깨달은 것은 암 환자에 대한 한양방협진에서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가능성은 생각보다 크게 열려있다.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들에게 힘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참관을 허락해준 장성환 원장과 파인힐 병원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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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 30대 청년들 코로나19 정신건강 심각


///부제 “우울하다, 자살하고 싶다” 증가, “두렵다, 불안하다” 감소


///부제 맞춤형 심리지원 시급, 정부 “마음건강 회복 적극 지원”


///부제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본문 코로나19 장기화로 20~3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6일 코로나 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1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29일부터 4월12일까지 전국 거주 19~71세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불안, 우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낙인, 일상생활 방해 정도, 심리적지지 제공자, 필요한 서비스 등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자살생각 증가 등 정신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22.8%로, 지난해 조사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지역사회건강조사) 3.8%에 비해서는 약 6배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20~30대가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30대는 2020년 첫 번째 조사부터 꾸준히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조사 초기에는 가장 낮았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급격히 증가해 우울 수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20~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0%, 30.5%로,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젊은 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7.1로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대 여성이 31.6%로 가장 높았다.


또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16.3%로 2018년 4.7%(2020 자살예방백서)에 비해 약 3.5배 높아졌고,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9.7%와 비교해도 크게 높아졌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우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30대가 22.5%, 21.9%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2.5%, 60대는 10.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남성이 17.4%로 여성 15.1% 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25.0%로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전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여부는 평균 1.7점(3점 기준)으로,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 불안 여부도 평균 4.6점(총점 21점)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일상생활 방해정도는 총 10점 중 4.4점으로,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영역별로는 사회·여가활동(5.3)에 방해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정생활 방해(4.1), 직업방해(3.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심리적인 지지 제공자는 가족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직장동료가 21.3%,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9.6%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 30대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4.0%, 57.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기대하는 필요 서비스로는 감염병 관련 정보(2.13), 개인 위생물품(2.07), 경제적 지원(2.04)이 높게 나타났고, 정신과치료,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마음건강 대책을 강화하여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맞춤형 심리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하여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5) 


///부제 秦泰俊의 地黃三白論 


///부제 “地黃劑服用時 三百의 作用을 임상연구로 규명해보자”


///본문 秦泰俊 先生(1925∼2015)은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시에서 진한의원을 개원한 후 40여년간 극빈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천했으며, 東燕장학회라는 이름의 장학회를 설립해 사회에 기여했다. 


진태준 선생은 국제적 학술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침구학술대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일본동양의학회 등 수많은 학술대회에서 적극적으로 학술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힘썼다. 


1973년 9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그는 「地黃劑服用時 三白作用에 對한 臨床的 硏究」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때 나온 논문집에는 초록만 기록되어 있고, 같은 해 간행된 『醫林』 제100호에 전체 논문이 수록돼 있다. 


이 논문에서 地黃劑란 生地黃, 乾地黃, 熟地黃을 말하며 三白이란 蘿蔔根(大根), 葫(大蒜), 葱 등을 말한다. 이 논문은 秦泰俊 先生이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던 地黃劑를 복용할 때 大根을 먹으면 白髮이 된다는 말을 들어온 것에 대해 실제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연구를 기획, 임상연구로서 밝힌 것이다. 


그는 1962년부터 1972년까지 11년간 생지황을 재배하는 과정에서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비교 연구를 했을 뿐 아니라 환자 145명에 대하여 지황제를 투여하면서 임상적 실험을 한 결과를 도출했다. 


그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裁培矣驗에 있어서 各己 季節的인 植物이기 때문에 至茅 時期가 -定치 않아 相互比軟에는 多少 支障이 있었으나 成長過程에서는 何等의 異常点을 堯見할 수가 없었다(表2).


2. 硝子甁內 五個月間 貯藏實驗에서는 特別히 生地黃의 發茅 및 成長이 旺盛함을 볼 수 있었다(表2).


3. 11年間에 男子 36名 女子 109名에 對한 臨床實驗에서 冷水 以外에는 無禁忌로 하였으며 大根과 蒜 等은 汁이나 料理 김치 等으로 服用시켰으며 特記할 것은 10代에서부터 先天的인 白髮患者에게 投藥 實驗했으나 服藥後 白髮이 增加되는 것은 全然 發見할 수가 없었고 最高 160貼까지 服用한 患者 亦是 白髮은 認証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服葉後 11年이 經過한 분도 現在 墨髮만이 生生함을 볼 수 있다(表 6〜9).


끝으로 演者는 옛 先輩의 說을 無視하는 것은 아니지만 本 硏究에서는 實地 諸實驗에 依해서 앞과 같은 俗信과 典據와는 달리 地黃劑 服用時 三白作用으로 因한 白髮은 찾아 볼 수  없었기에 이 자리를 빌어 斯學을 硏究하시는 여러 先輩님과 좀더 硏究해 볼 問題가 아닌가  生覺되며 삼가 諸賢의 叱責을 바라는 바입니다.”


표가 모두 수록되어 있는 『醫林』 제100호의 논문을 보면 본 연구의 표1은 ‘三百과 生地黃의 混合栽培實驗’을 실시한 결과를 도표화한 것으로서 대산, 총, 대근, 생지황을 특정 시기 파종해서 발아와 성장과 채취의 기간을 설정한 것을 적고 있다. 표2는 ‘生地黃과 三百의 硝子甁內實驗’으로서 生地黃과 생대근, 생지황과 대산, 생지황과 총, 생지황과 洋葱, 생지황과 玉葱의 5개 대조군을 1971년 12월3일 실시해 1972년 1월3일 1차, 1972년 2월3일 2차, 1972년 4월3일 3차로 살펴본 결과를 적고 있는 것이다. 표3은 표2와 같은 방식으로 乾地黃과 三百, 銅, 釘과의 硝子甁內實驗의 결과이다. 표4은 표2와 같은 방식으로 熟地黃과 三百, 釘과의 硝子甁內實驗의 결과이다. 


표5는 地黃劑服用法을 적은 것으로 食前 30분 복용하고, 최저 복용첩수는 2첩, 최고 복용첩수는 160첩, 금기는 冷水라고 적고 있다. 표6은 연령별 환자수, 표7은 연령별 자연백발률, 표8은 연령별 선천적 백발률, 표9는 지황제복용으로 인한 백발률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표9에서 지황제 복용으로 인한 백발률을 0%라고 통계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안지명 원장, 세명한의대에 장학금 5000만원 기탁 약정


///부제 2019년부터 꾸준히 어려운 학생들 위해 장학금 지급


///본문 세명대(총장직무대행 권동현) 한의과대학 07학번 졸업생 안지명 원장(설명한의원)이 2030년까지 10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기탁하기로 했다. 장학금 기탁 약정식은 지난 12일 세명대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 원장은 2019년에도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작년에는 설명한의원 재직 부원장들과 함께 장학금 6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금년에도 코로나로 인해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권동현 총장직무대행은 “큰 결심을 해준 안지명 원장께 감사드리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선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랑스러운 세명대인의 자긍심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학교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지명 원장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며 “학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인한방병원, 천안시복지재단에 쌍화탕 전달 


///본문 메디인한방병원(병원장 최강민)이 지난 10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메디인 쌍화탕 4800포(3000만원 상당)를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김갑쇠)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최강민 병원장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며 도울 수 있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방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갑쇠 이사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에 동참 해주고 있는 메디인한방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성주원 원장


///제목 의료계 동북공정, ‘한약과 천연물’


///부제 고려의학, ‘북한의 한의학’으로 소개…“고려약은 당연히 한약으로 번역돼야”


///부제 ‘천연물’로 번역하는 것은 한의학 배제한 채 한약자원 활용하려는 의도   


///본문 SBS-TV에서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만에 조기 종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32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80% 이상 사전 제작된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이었겠지만 SBS의 선택은 단호하고 신속했다. 그만큼 여론이 심상치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실제 역사에 허구의 이야기를 집어넣는 역사 소재 드라마는 언제나 재미와 역사 왜곡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선구마사에 조선 태종(이방원)과 양녕대군, 충녕대군 등 실존 인물을 굳이 꺼내들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해를 품은 달처럼 가상의 인물로 꾸려갈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논란이 될 법한 역사적 인물을 사용했다. 그것도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충녕대군)을 소재로 말이다.


하지만 그저 실존 인물을 비틀었다는 논란만으로 조기 종영된 것은 아니다.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더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의 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소수민족 분쟁의 단초를 제거하고 조선족의 이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문화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고대사는 물론 북한을 침탈하기 위한 거대한 포석이라는 우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경계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북공정은 2007년에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중국의 역사왜곡 시도는 2021년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다. 2021년 1월 초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사회 기여 단체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에 의해 동북공정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2007년 이후에도 중국은 전세계에 꾸준히 로비를 해왔다고 한다. 전세계의 교과서 출판사에서 나오는 세계사 교과서나 사전에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역사라는 식으로 기술되거나, 한반도가 청나라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6.25전쟁의 발발원인이 북한의 남침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동북공정 같은 고대사 이외에도 근현대사 등 다른 시대의 역사까지도 왜곡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역사왜곡 프로젝트는 이제 소수민족 분쟁요소의 제거라는 내부적·방어적 성격에서 중국의 타국 간섭을 위한 확장주의적·팽창주의적 성격도 띄고 있다. 또한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이나 김치를 중국의 음식이라고 주장하며 역사 뿐 아니라 문화적 왜곡에까지 나서는 등 왜곡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동북공정 같은 왜곡이 의료계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에서는 북한의 고려의학에서 사용하는 고려약을 한약으로 소개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천연물이라고 소개하면서 실상을 왜곡한다. 


대한민국 통일부 공식 블로그에서도 고려의학은 북한의 한의학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려약 또한 한약으로 번역되는 것이 당연하다. 북측에서 발행하는 자료에는 천연물이라는 언급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약을 천연물로 바꾸어 언급하는 것은, 한의학을 부정하면서도 내심 한의학적 자원을 활용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의료계의 한약 왜곡은 통일 이후 의료체계 개편 및 의료일원화와도 맞닿아 있다. 북한에서는 한국과 같은 의료이원화 체계이지만 상호간의 의료행위가 자유롭다. 


애초에 고려의학 자체가 서양의학과 병행, 발전시킨 한의학이며, 의학대학에 고려의학부를 설치하여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학적 진료, 처치뿐만 아니라 서양의학적인 진단, 처방도 가능하다. 


따라서 서울대 및 일부 양방 세력의 한약 왜곡은 의료일원화 및 남북의료통합에서 한의사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키고 한약 및 한의사의 권한을 흡수하려는 고도의 술책에서 비롯된 행위로 보인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영토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와 비슷하게 보이는데,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본 글은 저자의 견해이며, 한의신문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영상진단기기·생체현상계측기기의 미래 전망은?


///부제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의 특성과 정책 전망-2


///부제 영상진단,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Radiomics 기술이 핵심 


///부제 생체현상계측데이터와 환자정보 융합한 독립형 의료기기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창간호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전망’ 분석 보고서 중 영상진단기기와 생체현상계측기기 산업의 특성과 미래 전망을 짚어본다.




미래 의료환경은 기술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로의 이동과 데이터의 통합이 핵심 요소이고, 방향성은 환자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의사, 장비, 환자, 정보가 물리적으로 병원에 제한돼 배치되지 않으며, 접근성 측면에서 원격의료가 활성화되고, 진료기록, 영상, 라이프 로그데이터까지 효율적인 데이터의 통합과 활용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영상진단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Radiomics 기술이 핵심 축을 형성하며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의 발굴 등에도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상진단기기 


전통적인 영상진단의료기기는 X-ray, CT, MRI, 초음파, 그리고 PET 등을 포함한 핵의학 영상기기가 있는데, 최근에는 빠른 영상 획득과 처리로 효율적인 서비스와 경제성의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X-ray, CT 등 방사선을 이용하는 경우,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위해를 최소화하면서 진단적 영상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요오드나 가돌리니움 성분의 조영제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영제 투여량을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고도 조영 증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기술 역시 개발되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잠재력이 커 급격한 발전이 예상되는 영상진단기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필두로 한 디지털헬스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모바일기기, 로봇기술 등과 결합해 의사와 환자 관계, 진단과 치료의 구분, 병원 및 진료전달체계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영상진단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방향은 △영상진단 및 임상적 결정의 정확성 향상 △영상질 및 진단의 효율성 개선 △인간의 인지를 넘어선 진단능력 향상으로 나눌 수 있다. 영상진단의 정확성 향상에 대한 인공지능 연구와 제품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X-ray 영상 진단부터 CT, MRI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술개발 대상 질환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주로 암 진단에 초점을 맞췄으나 점차 감염병, 뇌, 심장질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COVID-19에 대해서도 인공지능 영상진단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환자의 조기 선별에 이용하거나 심각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영상 질 개선에도 적용된다. CT의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도 영상질을 진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 영상복원(iterative reconstruction)기술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한층 효율적인 영상잡음 제거가 가능하게 됐고 이는 GE, Canon 등 상용 CT 제품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MRI에서는 상대적으로 긴 촬영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영상기법이 개발되고 있었고 이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우수한 성능으로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추세다. 


다만 의학적 가치의 실현과 안전성에 대한 균형 잡힌 논의가 필요하다. 의료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높은 의료수준의 요구, 양질의 의료데이터 구축의 어려움, 비판적이고 철저한 임상 검증 등의 한계 요소를 긍정적으로 잘 활용하면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된다.


또 미래의 의료 환경을 예측해 5G 환경에서 라이프로그 데이터, 원격진료, 인터넷 병원 등에 적용될 신기술을 개발, 적용, 검증하는 고수준의 연구 개발을 지향해야 한다. 




◇생체현상계측기기 


생체현상계측기기에 포함되는 기기로는 청진기, 생체활력징후 측정기기, 내장기능 검사용기기, 호흡기능 검사용기기, 검안과 청력검사용 기기, 지각 및 신체진단용 기구 등이 있으며 스마트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생체현상계측데이터와 다양한 환자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 활용돼 인공지능 기반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발전하는 추세다. 


실제 생체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3억8050만달러(4560억원)에서 2019년 5억1740만달러(6204억)로 연평균 46.7%의 성장을 하고 있어 2023년에는 24억4789 만달러(2조9748억원)로 성장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진료의 활성화로 생체현상 계측기기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생체활력징후인 혈압, 맥박, 체온, 호흡수 측정과 센서 기반의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의 측정은 웨어러블 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모인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의 개발로 위험 발생을 사전에 알리는 기능과 이러한 환자정보를 기존 EMR과 연동하는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실시간 이동 심전도 모니터링으로 정보가 의료진에게 전송되고 검토돼 적절한 진단과 조치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셈이다. 


센서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활력징후와 수면패턴 등 생활습관까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기술은 스마트워치 형태나 환자침상에서 환자의 생체현상계측 분야의 최신 기술개발 및 활용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흡기질환의 진단과 상태측정 및 치료효과를 보기 위한 폐활량 측정 등의 기능 검사는 필수적이다. 최근 고령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호흡기능검사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됐고 생활거주 공간에서의 실시간 측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측정된 호흡기능검사 결과가 모바일 기구와 연동돼 플랫폼에 저장돼 환자의 상태를 관리하고 EMR과 연동돼 정밀 치료에 활용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에 환자의 호흡기능검사 결과를 미세먼지측정 등 환경정보와 환자의 다른 신체정보와 연계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AI기반으로 악화를 예측하는 시스템들이 개발되고 있다. 


청진기의 경우, 디지털 청진기로 발전해 원격지에서 의사가 환자의 청진음을 들을 수 있게 됐고, 디지털화로 관상동맥질환 등 더욱 정밀한 부분까지 청진이 가능하며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진단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AUM Cardiovascular의 AUM은 심장 청진 소리의 변화를 통해 동맥 질환의 징후를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디지털 청진기는 초음파 등 영상기기와 융합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 보조 장치로 활용될 것이다. 


이외에도 뇌파를 분석해 뇌전증 발작을 예측하거나 기억장애형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하는 AI 기반 진단이 시도되고 있다. 


다만 최근의 생체현상 계측기들은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의료기기에 복합돼 있어 빠르게 변하는 기술을 기기에 반영하려면 계속 인허가가 요구된다. 또 각 의료기관의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술이 표준화 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목되는 만큼 인허가상의 절차를 개선하고 빠른 국제표준화 제시와 반영이 필요하다. 


또 의료기기의 사용에 대한 보상은 보험체계 내에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의료기기의 사용이 쉽지 않다.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의료현장에 빠른 도입이 가능하도록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가 효율성을 확대해 첨단의료기술이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한의전 총 재학생은 ‘4598명’…대구한의대가 ‘최다’ 


///부제 전체 전임교원 497명…기초교원 213명, 임상교원 284명…연구교수는 34명


///부제 총 24개의 대학별 부속병원 운영…병상수는 2123개, 수련의는 363명 


///부제 ‘2019 한국한의약연감’ 통해 본 한의계 주요 현황은? ⑤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요 현황을 수록한 ‘2019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대학별 기초교원 수는 213명, 임상교원 수는 284명으로 전체 전임교원은 497명이었으며, 연구교수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희대(94명)로 집계된 가운데 원광대(54명), 부산대(48명), 대구한의대(45명), 대전대(41명), 동국대(4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교수가 많은 대학 역시 경희대(19명)였다.


또 각 대학 부속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각 대학마다 1〜3개 정도의 부속병원을 운영해 총 24개의 부속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총 병상수는 2123개, 수련의 수는 363명이었다. 


병상수는 경희대한방병원이 183개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 규모인 경우 7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 부속병원별 수련의 수는 경희대가 120명을 보유해 가장 많았고, 대전대(58명), 동국대(32명), 원광대(30명) 등의 순이었다. 




내과·침구과, 모든 대학병원 운영




각 대학 부속병원의 전공을 9개(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안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피부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9개의 전공과목 모두 개설해 운영되고 있다. 


부속병원에서 가장 많은 전공과목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는 과목은 내과·침구과로 모든 부속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재활의학과(22개소) △부인과(21개소) △안이비인후과(20개소) △신경정신과(18개소) △소아과(18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19년 기준으로 대학별 교육 훈련 현황을 보면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한의학사 및 한의무석사과정의 학생정원은 756명으로, 경희대·대구한의대가 각각 108명으로 가장 많고, 원광대가 90명, 대전대·동국대 각각 72명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정원 외 입학생 규모는 ‘19년 한해 36명으로 정원의 4.7% 수준이었다. 




석사과정 313명·박사과정 299명 




전체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4598명으로, 대학별로는 △대구한의대 669명 △경희대 644명 △원광대 590명 등이었고,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한의무석사과정생과 학석사통합과정생을 합해 총 285명이 재학 중이다.


또 전문 연구자 양성과정인 학술학위과정의 입학정원과 재학생 수는 학교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총 재학생 수는 석사과정이 313명, 박사과정이 2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석사과정에 174명, 박사과정에서 123명이 재학 중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세명대로 석·박사 과정을 합쳐 11명이었다. 


이밖에 한의사 국가시험의 경우 ‘19년 731명이 합격했으며, 매년 95〜98%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는 한편 졸업 후 한의사 교육(보수교육)은 ‘19년을 기준으로 전체 2만2308명의 보수교육 대상자 중 1만6000명이 이수했고, 966명이 면제돼 미이수자는 5051명으로 나타나 미이수율은 22%였다.


한편 ‘19년을 기준으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현황을 살펴보면, ‘10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최초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3년 인증)을 실시한 이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함에 따라, 합리적인 평가인증 결과와 방향을 위해 평가기준과 판정기준을 수정해 진행되고 있다.




‘17년부터 제2주기 한의교육 평가




이를 연도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년: 원광대(5년 인증) △‘13년 경희대(5년 인증) △‘14년 대구한의대 및 세명대(각각 5년 인증) △‘15년 부산대·대전대·동신대·동의대(각각 5년 인증) △‘16년 동국대(5년 인증) 및 우석대(3년 인증), 가천대·상지대(한시적 인증(1년))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17년에는 가장 먼저 평가인증에 참여했던 원광대를 기점으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실시됐으며, 원광대는 이 기준에 따라 4년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16년에 한시적 인증을 받았던 가천대는 5년 인증을, 상지대는 3년 인증을 받으면서 제1주기 평가인증이 마무리됐으며, ‘18년에는 경희대가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4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조기호 교수


///제목 한약물 제제도 식약처 울타리 속에 : 인보사 사건을 돌아보면서 


///본문 본란에서는 한약제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여부에 대한 조기호 경희한의대 내과학 교수의 견해를 싣는다. [편집자주]


지난 2월 19일 허위자료를 제출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허가를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소속 임원들이 ‘인보사 성분조작’ 혐의에 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보사는 1998년 개발에 착수하여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 국산 신약 29호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나, 미국 FDA 검증 과정에서 다른 성분이 발견되면서 식약처가 2019년 5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같은 달 30일 코오롱생명과학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하면서 19년 개발사가 종말을 내렸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을 75%,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을 25% 비율로 섞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인보사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2상까지 진행됐으나 3상을 진행하던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보사의 성분 중에 있어야 하는 형질전환 연골세포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형질전환 신장 세포로 뒤바뀐 사실이 발견되어 국내에서 발칵 뒤집힌 ‘약품 승인, 허가를 둘러싼 사건’으로 비화되었다. 


허가 승인에서 취소까지 22개월 남짓 동안, 297개 의료기관에 1303명의 환자 정보가 등록됐다. 하지만 인보사 총투여 건수는 3707건에 달하고 환자 수가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제 1심 재판이 끝난 상태라 뭐라 하기에는 이르지만, 나는 이 사건에서 의사의 책임과 환자의 손해는 누가, 어떻게 지는가 하는 점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특히 의사의 책임 한계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이 나의 초미 관심사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의사가 환자에게 권유하고 처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으며, 엄정한 법 테두리 내에서 일어난 일로서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 없다는 중론으로 흘러가고 있다.




◇법 울타리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의사의 행위가 법망을 벗어나서는 보호받기 어렵지만, 그 테두리 안에서 일어난다면 1차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암묵적 신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의사는 얼마나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즉 식약처의 보호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물은 법의 관리 속에서 이루어져야만 발을 쭉 펴고 잘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약이라 하는 것은 효과와 효능보다 안전성이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하는 세상이다. 한약 처방의 효능은 두루뭉술하여 적확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안전성만은 우위를 가지는데, 이마저 환자에게 어필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모든 것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나아가는 세상이다. 비결과 비법이 판치는 환경은 생존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한쪽에서는 컬러 프린트로 약물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더 알고 싶으면 즉각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엄중함을 새삼 재삼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한약물 제제는 가능하면 식약처의 승인이라는 보호막 속에 넣어두어야 한다. 한의사 처방의 대다수를 점하는 첩약 비율을 엑기스 제제와 조정하여야 한다. 


제약회사에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기가 매우 까다롭다. 승인 절차와 과정이 까다로운 만큼 품질은 비례한다. 치료제로서의 양질은 국민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 좋은 품질의 수백 품목 식약처 승인 한약 제제는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한의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이웃 나라의 예이지만, 코로나19 와중에 일본에서는 2020년 한방제제 매출이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불황을 탄다든지, 취약한 환경 탓이라는 원인론은 그만하고, 양약에 비하여 안전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약 제제의 식약처 승인이 대폭 늘어나야 한다. 한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우리가 모자라는 것은 안전성이 확보된 한약물이다. 


한국 의료의 한쪽에서는 의료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진단해주고, 최선의 치료법을 찾을 때 도움을 주는 동료로 등장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을 보장해 줄 다가올 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협회의 새 진용이 갖춰진 이때 더 멀리, 더 높이 바라보는 시선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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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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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오준


///제목 중료혈 전침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료혈 전침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서지사항


Wang Y, Liu B, Yu J, Wu J, Wang J, Liu Z. Electroacupuncture for moderate and sever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LoS One. 2013 Apr 12;8(4):e59449.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sham침 대조군, 평가자 맹검 연구




연구목적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전침 시술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


 경혈점, 비경혈점에 전침 시술 시 차이가 있는지 관찰




질환 및 연구대상


50~70세, IPSS상 중등도(8~19점) ~ 중증도(20~35점)이며 3개월 이상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50~70세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 100명




시험군중재


· 양측 중료혈


· 0.30mm x 100mm 침을 45도 각도로 국소적인 묵직함이나 외음부로 방사되는 감각이 느껴질 때까지 6~8cm 자입한 후, 20Hz 전류를 환자가 참을 수 있는 최대 강도에서 약간 낮춘 정도의 세기로 가함.


· 첫 2주간은 주 5회, 마지막 2주간은 주 3회씩 총 16회 실시




대조군중재


· 양측 중료혈 외측으로 2촌 부위(6.7cm가량)


· 시험군과 같은 방식으로 전기 자극을 가함.




 평가지표


1차 평가 지표


·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6주차 


2차 평가 지표


· 배뇨 후 잔뇨량(PVR), 6주차


· 최대 요속(Qmax), 6주차


·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18주차




주요결과


· IPSS는 6주 후 시험군은 20.10±6.52에서 12.84±5.87로 감소하였고, 대조군은 18.76±6.06에서 16.42±6.80으로 감소함. 


· ANCOVA를 통한 결과 분석에서는 6주 후 IPSS가 intention-to-treat 및 PP(per protocol) 분석에서 각각 대조군보다 4.51점(p<0.001), 4.12점(p<0.001) 낮았음. 18주 후 intention-to-treat 분석에서도 3.20점(p<0.001) 낮아 유의한 개선을 보였음. 


· 잔뇨량(PVR) 및 최대 요속(Qmax) 측정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음. 


· 2례의 경미한 혈종 외 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음.




저자결론


중료혈 전침 자극은 비경혈 전침 자극에 비해 IPSS가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잔뇨량 및 최대 요속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중료혈 전침 자극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KMCRIC 비평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남성 중 40%, 80대 남성 중 90%의 높은 유병률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치료법은 크게 대기 요법, 약물, 수술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특정 환자군에게만 적용할 수 있거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보다 보편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본 연구는 2010년 9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중국 광안문 병원에 내원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침 연구다. 같은 기관에서 시행한 유사한 디자인의 이전 연구 [2]에서는 중료혈 전침 자극이 경구 복용 약 terazosin보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전과 달리 대조군 중재를 비경혈점 시술로 설정하여 중료혈의 경혈 특이성(specificity)을 평가하고자 했다. 그 결과, IPSS로 평가한 증상의 호전도가 그룹 간 유의한 차이를 보여 중료혈의 특이적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중료혈 전침은 3번 천골공을 통하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천골 신경조절(sacral neuromodulation)로 볼 수 있다. 천골 신경조절은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고 [3,4], 임상에서 전기 자극 기기를 체 내에 이식하는 시술로 응용되며 1997년 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5]. 전침 시술 방식(강도, 주파수, 유침 시간)에 따른 효과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침 시술이 혈중 PSA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6,7], fMRI에 의미 있는 변화를 야기했다는 점에서[8-10], 이번 연구 결과 역시 전립선 자체의 조직학적 변화보다는 뇌 조절(brain modulation)을 통한 작용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는데, 이에 관한 기전 연구도 더 필요하다.


프로토콜 논문에 따르면[11], 본 연구는 원래 IPSS 0~7점의 경증(mild), 8~19점의 중등도(moderate), 20~35점의 중증(severe)환자들 중 경증 및 중등도 환자들만 대상으로 했다. 그러나 모집이 잘 되지 않아 IPSS 8점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환자(moderate to severe)로 대상을 변경했다. 차후 IPSS로 분류한 모집 대상을 달리하거나, 하위 그룹 분석을 통해 어느 그룹에 전침 치료가 유의한지 평가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4주 치료를 하고 18주 추적 관찰을 했는데, 보다 장기적 지속 효과를 평가하는 후속 연구를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1] Nickel JC. The overlapping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nd prostatitis. Curr Opin Urol. 2006 Jan;16(1):5-1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385194




[2] Yang T, Zhang XQ, Feng YW. Efficacy of Electroacupuncture in Treating 93 Patients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Zhongguo Zhong Xi Yi Jie He Za Zhi. 2008 Nov;28(11):998-100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213342




[3] Leng WW, Chancellor MB. How sacral nerve stimulation neuromodulation works. Urol Clin North Am. 2005 Feb;32(1):11-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698871




[4] Vignes JR, De Seze M, Dobremez E, Joseph PA, Guérin J. Sacral neuromodulation in lower urinary tract dysfunction. Adv Tech Stand Neurosurg. 2005;30:177-22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350455




[5] Thompson JH, Sutherland SE, Siegel SW. Sacral neuromodulation: Therapy evolution. Indian J Urol. 2010 Jul;26(3):379-84. doi: 10.4103/0970-1591.7057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116359




[6] Yu JS, Shen KH, Chen WC, Her JS, Hsieh CL.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on benign prostate hyperplasia patients with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a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1;2011:303198. doi: 10.1155/2011/30319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584227




[7] Johnstone PA, Bloom TL, Niemtzow RC, Crain D, Riffenburgh RH, Amling CL. A prospective, randomized pilot trial of acupuncture of the kidney-bladder distinct meridian for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J Urol. 2003 Mar;169(3):1037-9.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576840




[8] Fang J, Jin Z, Wang Y, Li K, Kong J, Nixon EE, Zeng Y, Ren Y, Tong H, Wang Y, Wang P, Hui KK. The salient characteristics of the central effects of acupuncture needling: limbic-paralimbic-neocortical network modulation. Hum Brain Mapp. 2009 Apr;30(4):1196-206. doi: 10.1002/hbm.2058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571795




[9] Fang J, Wang X, Liu H, Wang Y, Zhou K, Hong Y, Liu J, Wang L, Xue C, Song M, Liu B, Zhu B. The Limbic-Prefrontal Network Modulated by Electroacupuncture at CV4 and CV12.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515893. doi: 10.1155/2012/51589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291848




[10] Napadow V, Lee J, Kim J, Cina S, Maeda Y, Barbieri R, Harris RE, Kettner N, Park K. Brain correlates of phasic autonomic response to acupuncture stimulation: An event-related fMRI study. Hum Brain Mapp. 2013 Oct;34(10):2592-606. doi: 10.1002/hbm.2209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504841




[11] Wang Y, Liu Z, Yu J, Ding Y, Liu X. Efficacy of electroacupuncture at Zhongliao point (BL33) for mild and moderat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ials. 2011 Sep 26;12:211. doi: 10.1186/1745-6215-12-21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43105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3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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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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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1 국제 간호사의 날 보건의료노조 현장 좌담회’ 上


///부제 PA 93% “의사 업무 대신한다” 응답


///부제 교육과정·자격조건 없는 무면허 불법의료…환자 안전 위협


///부제 대리처방, 대리수술 등 5대 불법의료 행태 제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개최한 ‘2021 국제 간호사의 날 보건의료노조 현장 좌담회’ 토론 결과를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의사 수 증원 요구에도 의대 증원 등 대책 마련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처방, 동의서 작성 등 의사 대신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에 노출되는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이하 PA)은 해마다 늘어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2021 국제 간호사의 날 보건의료노조 현장 좌담회’를 열고 △병원 현장의 불법의료 실태조사 결과 보고(오선영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병원 현장, 불법의료 어디까지 하고 있나(현장 조합원 영상 증언) △의사인력 부족이 불러온 불법의료 현장을 말한다(국립대·사립대·민간병원 노조 조합원)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오선영 정책국장은 병원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5대 불법의료로 ‘대리처방’, ‘대리동의서’, ‘대리수술’, ‘대리처치 및 시술’, ‘대리조제 및 복약지도’를 꼽고 “환자 치료와 안전에 직결된 의사의 주요 업무를 PA나 간호사에게 전가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며 “PA의 의사대리 업무는 교육과정이나 자격조건이 없는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로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선영 국장은 이어 “의사업무를 대행하다 의료사고 등이 발생하더라도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니 법적으로 환자를 보호할 수도 없어 간호사들은 수시로 불안에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오 국장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의 PA는 2016년 770명에서 2017년 885명, 2018년 850명, 2019년 951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7월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1020명을 기록했다.


26개 국·사립대 병원에서 일하는 PA는 올 4월 기준 1680명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인 13개 병원이 평균 50~99명의 PA를 보유하고 있었다. 15.4%에 해당하는 4개 병원에는 100명 이상의 PA가 근무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일반외과 PA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 27.9%, 정형외과 7.0%로 그 뒤를 이었다.


5대 불법의료행위 중 대리처방을 한 중환자실 PA는 ‘구두처방 대리입력’(85.3%)과 ‘각종 검사, 처치, 시술 처방’(85.2%)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는 ‘약물, 검사, 시술 등 정규처방(73.6)’, ‘입·퇴원 처방(67.7%)’, ‘신규환자 처방’(58.8%) 순이었다.


대리처치 및 시술 경험이 있는 흉부외과 PA는 ‘각종 배액관 관리’(88.5%)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드레싱’(87.1%)과 ‘수술 후 처치’(82.9%)가 그 뒤를 이었다. ‘각종 관 관리 및 제거’(80.0%), ‘수술 전 처치’(65.7%)나 ‘수술 보조’(65.7%)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리 기록을 작성한 신경외과 PA는 ‘경과 기록지’(88.5%) 업무에 가장 많이 투입되고 있었으며 ‘입·퇴원 기록지’(80.8%), ‘소견서·진단서’(65.4%), ‘수술기록·진료기록’(61.5%) 업무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국장은 “PA는 자신이 간호사도 의사도 아닌 직종이라고 생각하며, 환자는 자신이 보지만 의사 이름으로 서명하는 데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의 판단에 환자를 맡기고 환자의 치료방향까지 결정하라는데 문제가 생기면 결국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토로한다”며 “감염병 상황에서 더욱 열악해진 간호사의 업무 여건을 이제는 개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병동간호사·PA “의사 수 부족” 한 목소리


실제로 보건의료노조가 지난해 9~10월에 실시한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현장간호사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보면, 근무 중 간호업무 이외의 의사업무를 수행하는지의 여부를 묻는 문항에 응답 병동간호사의 76%인 632명이 ‘의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PA의 93.4%인 269명이 근무 중 의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응답한 PA의 100%가 의사업무에 투입된다고 답했다.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의사업무를 전가하는 이유로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비용 절감’ 이 17.6%, ‘모호한 업무분장’이 12.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병동간호사(34.6%)와 PA(50.7%)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의사업무 전가로 가장 어려운 점은 병동간호사, PA 전체에서 ‘책임소재 불분명’(34.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과다’(28.8%), ‘불명확한 업무지시’(10.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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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속 ‘선퇴’,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 ‘입증’ 


///부제 한의학연 임혜선 박사 연구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가려움 증상 2배 완화…NLRP3 활성 억제로 염증유발 물질 조절 기전 확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6일 한약자원연구센터 임혜선 박사 연구팀이 선퇴(蟬退)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억제 효과와 그 작용기전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 ‘산화의학과 세포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IF: 5.076)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의학연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벌레 등을 포함한 동의보감 속 충부(蟲部) 약재의 치료 효능을 실험을 통해 규명하며,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고 있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동의보감에 경련·경직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기재된 선퇴가 파킨슨병으로 유발된 행동장애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밝힌 바 있다.


이어 연구팀은 여러 전통의서에 기재된 선퇴의 또 다른 효능인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 치료 효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토피 피부염에 적용하며 동물실험을 통한 유효성 검증 연구를 수행했다. 


동물실험에서는 집먼지 진드기를 피부에 도포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실험쥐에게 선퇴 추출물을 6주간 경구 투여하며 증상 개선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가려움증 행동평가에서 선퇴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의 긁는 시간이 평균 33초로 나타나, 처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의 평균 수치가 69초인데 반해 2배 이상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정상수준(18.60μm)에서 116.60μm로 두꺼워진 각질층 두께가 선퇴 추출물을 투여한 쥐에서 다시 평균 35.80μm까지 줄며 피부가 3배 이상 다시 얇아진 것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자 실험쥐에게서 일어난 면역반응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외부인자로 인한 위험신호를 잘못 인식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복합체 NLRP3의 활성이 선퇴 추출물 투여로 완화되는 한편 NLRP3 활성시 촉진되며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4 △인터루킨-8 등 염증성 사이토 카인 발현이 감소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개선된다는 기전을 확인했다.


NLRP3는 외부 유해물질 등의 위험신호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관련 세포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생을 촉진시키는데, 몸의 이상으로 NLRP3이 정상 또는 매우적은 위험을 위험신호로 오인하면 과잉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와 관련 임혜선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는 이차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안전성이 검증된 천연물 한약재 선퇴의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능 규명은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문병철 한약자원연구센터장은 “곤충, 벌레 등 동의보감 충부편에 기록돼 있는 한약자원은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유효성이 검증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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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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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선복화’의 신경보호 치료 효과 규명


///부제 선복화 추출물 농도 진할수록 미토콘드리아 산화스트레스 억제


///부제 연구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Antioxidants (IF=5.014)’에 게재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대뇌 표면을 이루는 대뇌피질뉴런을 대상으로 선복화의 신경보호 효과에 대한 기전을 실험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선복화 추출물이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으로 인한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검증했다. 


홍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의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Antio xidants (IF=5.014)’ 3월호에 게재됐다.


‘선복화(Inula britannica var. chinensis)’는 국화과 금불초의 꽃을 말린 전통 약재로 천연 항산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선복화 속 항산화 물질은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유지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돼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점차 신경세포체인 뉴런에도 악영향을 끼쳐 신경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성장과 주기, 생성, 사멸 등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산소를 이용해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아데노신 삼인산(ATP, adenosine triphosphate)을 생산한다. 


하지만 신경세포가 손상을 받았을 때,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도 손상돼 ATP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중지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소가 활성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으로 전환된다.


과도하게 형성된 활성산소종은 세포의 DNA 손상을 유발하고 세포 사멸 및 조직 손상 등을 유도하는 산화스트레스 환경을 만든다. 산화스트레스란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신경질환 치료와 관련해 신경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있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배아 17일 차 실험쥐의 대뇌피질에서 분리한 뉴런을 대상으로 선복화 추출물의 신경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산화스트레스 환경을 조성하고 선복화 추출물을 다양한 농도로 처리했다. 미토콘드리아의 증감 여부 및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과산화수소를 처리했을 때 미토콘드리아 개수가 크게 감소했는데, 선복화를 처리한 군에서는 농도가 진해질수록 미토콘드리아가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연구팀은 과산화수소로 손상된 대뇌피질뉴런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기능 장애가 발생함을 확인했다. 여기에 선복화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스트레스가 억제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회복됨을 검증했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선임연구원(사진)은 “전통적인 약재로 이미 임상에서 사용 중인 선복화의 신경보호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선복화의 신경보호 및 재생 효과가 규명된 만큼 향후 신경질환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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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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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사연의 비전은 우리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부제 보사연 이태수 신임 원장 취임…여섯 가지 운영전략 제시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제25대 원장에 선임된 이태수 원장(사진)의 취임식이 지난 3일 보사연 본원 5층 세종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98년 건강보험 통합추진단의 일원으로 보사연과 공식적인 첫 인연을 맺은 이후 국가의 다양한 보건·복지 분야에서 함께 해왔다. 이제 보사연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니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무감이 교차한다”며 “연구자로서, 정책실천가로서, 복지권의 옹호자로서, 그리고 행정경험자로서 얻은 자산을 모두 쏟아붓겠다. 국가·사회·보사연이 삼위일체가 되어 발전하는데 벽돌 한 장 얹는 심정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100년 역사를 써야 할 보사연이 다시금 생각해야 할 비전과 도약할 방향은 어디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그 답은 우리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국가적으로 직면한 ‘거대한 도전’에 대해 한국 사회의 적응과 대응, 그 속에서 복지체제의 재편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 답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보사연을 향해 절실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보사연의 존재 이유와 소명 의식에 기반해 이러한 요구들에 응할 책무감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포용적·민주적 리더십으로 보사연의 공적 사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보사연의 비전으로 ‘한국복지국가의 완성을 견인하는 최고의 싱크탱크’와 이를 위한 △개별정책을 넘어 정책 전체의 통합성 제고 전략 △국가 정책 전체와의 정합성 확보를 위한 협업 전략 △장기-중기-단기의 입체적 관점의 구현 전략 △예견적 정책 분석 역량 제고 전략 △정책생산과 유포의 플랫폼으로서 기능 향상 전략 △지속적인 경영혁신 수행 전략 등 6가지 운영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이태수 원장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기획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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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이필수 회장 취임


///본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한라룸에서 제41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9·4 의정합의에 따라 의료계 권익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저의 당선은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 투쟁 이후 흩어진 의료계 내부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정부 협상으로 의료계 권익과 국민건강 수호에 앞장서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밖에도 의사 전문성 및 자율성 강화, 국민건강 수호자로 자리매김,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 확립, 필수의료체계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미래지향적 의료패러다임 정립,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한 의·정 협의체 구성, 코로나19 위기상황의 정상화에 앞장 설 것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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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 취임  


///부제 “한의난임·치매사업 등 공공의료 한의약 사업 확대에 앞장 설 것”  


///본문 서울특별시 강남구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김정국 전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이 취임했다.


강남구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근)는 지난달 28일 제24대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선거 개표결과 기호 1번(단독후보) 김정국 후보가 선거인(대의원) 53명 중 투표율 58.49%인 31명이 투표해 찬성 31표(득표율 100%)를 득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국 신임 회장은 이의기간을 거쳐 지난 1일 강남구한의사회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하고 임기에 들어갔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5월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김 신임 회장은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과 함께 강남구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한의약 치매사업을 이끌면서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사업 확대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또 분회 차원에서 강남구한의사회 유튜브 콘텐츠 ‘강한의사들’의 진행을 맡으며 한의약 영상제작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김 신임 회장은 한의학적 치료의 강점이 있는 질환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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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학적 타당성 판단 및 근거기반 심사기준 마련”


///부제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취임’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제7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인 이진수 위원장(사진)을 임명했다. 신임 이진수 위원장은 지난 3일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2년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임 이진수 위원장은 1950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텍사스주 UT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수 위원장은 “위원회 역할 변화에 대한 대내외의 요구를 반영해 위원회 본연의 기능인 의약학적 타당성 판단과 근거기반 심사기준 마련 등 위원회 기능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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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한의학연구원, 송미영 부원장 임명


///부제 ‘04년 한의학연 입사 후 선임본부장, 정책실장 등 역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지난 1일자로 송미영 신임 부원장(사진)을 임명했다.


송 신임 부원장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KAIST에서 전산화학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4년 10월에 한의학연에 입사한 이후에는 선임본부장, 정책실장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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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석영 선생의 후예들, 코로나19에 맞서다” 


///부제 OBS 경인TV 특집다큐 <한의, 역병에 맞서다>  방영


///부제 종두법 도입·보급 지석영 선생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소개


///부제 의료인으로서 현대 역병에 맞서는 현재와 미래 한의사들 집중 조명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일조하기 위한 한의계의 사투와 헌신을 집중 조명한 TV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OBS 경인TV는 지난달 30일 0시 특집다큐 <한의, 역병에 맞서다> 편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집중 운영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 내 한의사 및 한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들의 고군분투기를 1시간 동안 방영했다. 


다큐에서는 먼저 두창 등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전염병을 극복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짚어 내려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석영 선생(훗날 의생면허 7번)이 쓴 우두법에 관한 의서 ‘우두신설(1885년)’을 소개하면서 ‘예방접종’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사람이 바로 한의사임을 강조했다.   


실제 지석영 선생은 중국에서 번역된 서양의학 서적을 보며 제너(Jenner, 종두법의 창시자)의 종두법에 관심을 가졌고, 이 ‘우두신설’을 통해 우두법 소개부터 두묘의 제조와 종우를 사육하는 법, 소아접종법 등 종두법에 관한 모든 치료법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지 선생은 또 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관립의학교를 설립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 학교의 교장으로 재임한 인물이다. 


다큐는 이어 한의진료센터에서 헌신한 한의사 및 한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실제 치료받은 환자들의 증언을 통해 신종 감염병에 있어 한의약 진료의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 


우선 다큐는 지난해 1월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일 때 한의협이 감염병 치료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한의협은 국가 방역시스템에서 한의계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대구한의대학교의 협력을 받아 지난해 3월9일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 한의진료센터를 출범시키고 확진자 진료에 나섰다. 


이에 대해 최혁용 전 한의협 회장은 “대한민국 한의사들이 만든 한의진료센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의 감염병 비대면 진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큐에서는 전국의 한의사들이 봉사 활동을 위해 센터에 집결한 가운데 환자들의 아픔과 마주했지만, 한의계가 단순 접근이 아닌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감염병 치료에 접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미덕 전 학술부회장은 다큐 인터뷰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토대로 한약 치료와 변증이라 하는 한의학에서의 특별한 진단 방법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분석했다”며 “경증에 쓰는 약은 폐계내과 교수들의 도움을 얻었고, 비교적 중증에는 중국에서 6차 가이드가 나올 때까지 확정된 쳥폐배독탕을 두고 ‘우리가 이걸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겠다’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친 뒤 준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지침’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가 발간됐고, 한의진료센터의 전화 상담부터 처방까지 모든 프로세스는 이 정해진 프로토콜에 의해 운영됐다.


특히 다큐에서는 코로나19 한의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있어 느낀 한약치료의 강점 등을 상세히 조명했다.


한 30대 여성 환자는 다큐 인터뷰에서 “3월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처음 드는 생각은 ‘왜 내가 걸렸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러다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나 미각과 후각이 완전히 없어져 밥을 먹기가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철결핍성 빈혈인데다 갑상선 환자여서 잘 먹고 잘 쉬어줘야 하는데 후각, 미각이 없으니까 그게 안 되더라. 그 때 한의진료센터에서 보내준 한약을 먹으며 회복됐다. 누가 나를 위해서 약을 지어줬다는 느낌. 보호받는다는 느낌 덕분에 더욱 좋았다”고 술회했다. 


또 다른 60대 부부 환자는 그 당시 고충에 대해 “확진 후 허리하고 무릎이 너무 아팠다. 내 나이가 예순 넷인데 내 평생 그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라면서 “당시에는 미각을 잃어 밥맛도 없었고, 설사도 났었다. 또 평생 고혈압이 없었는데 입원해 혈압을 재보니까 180까지 나왔을 정도로 두렵고 숨 쉬기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사람 지인이 (한의진료센터를)추천해 한약을 먹었는데 몸 회복에 너무 좋았다”며 “우리도 한의사에게 전화 진료를 받으며 약을 타게 됐고, (전화 진료를 할 때마다) 나의 상태에 맞게 그 때마다 처방을 바꿔줘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은 확진자는 지난해 6월30일 기준 2264명. 전국 누적 확진자 대비 17.7%가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무료 한의약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 누적 진료건수는 1만1775건이었으며, 누적 처방건수는 8570건이었다. 


또 ‘2020 한의약 코로나19 백서’에 따르면 환자 한 명당 전화 진료를 평균 5.14회 받았다. 그 중 5회 이상 진료받은 환자는 438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자들은 평균 17.29일 동안 한의약 전화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20일 이상 진료받은 환자가 769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다큐에서는 진료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들과 한의대 재학생들의 한의진료센터 참여 계기와 소감,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바람 등을 전하며, 의료인으로서 현대 역병에 맞서 싸우는 현재와 미래 한의사들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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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ISOM 부사무총장에 유준상 상지한의대 학장 선출


///부제 차기 ISOM 사무총장에 송호섭 국제·학술부회장 추천


///부제 ISOM 한국지부 이사회, 제20회 ICOM 개최 및 ISOM 운영 논의   


///본문 국제동양의학회(ISOM) 한국지부 부사무총장에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학장이 선출됐으며, 차기 ISOM 사무총장으로는 한의사협회 송호섭 국제·학술부회장이 한국지부의 추천을 받았다. 


ISOM 한국지부는 지난 6일 한의협 소회의실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여ISOM 한국지부 이사 임명을 비롯한 △ISOM 부사무총장 선출 △차기 ISOM 사무총장 추천 △제20회 ICOM 개최 △ISOM 운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홍주의 ISOM 한국지부장은 “한국지부에서 개최하는 첫 이사회인 만큼 ISOM의 발전적인 운영 방안은 물론 ICOM 개최에 따른 다양한 사안을 심도있게 다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는 최근 남동우 ISOM 한국지부 부사무총장의 사임 의사에 따라 신임 부사무총장으로 유준상 학장을 선출했다. 유 부사무총장은 앞으로 2년 동안 ISOM 각 이사국간의 원활한 의사 조율을 통해 국제동양의학회의 발전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한 현직 ISOM 사무총장의 임기가 6월 15일 만료함에 따라 차기 ISOM 사무총장으로 송호섭 부회장이 추천을 받았으며, 차기 ISOM 국제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20회 ICOM의 개최 시기는 유준상 부사무총장 주도로 구성되는 ICOM 집행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 집행위원회에는 한의협을 비롯해 대한한의학회와 한의약 관련 유관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ISOM 운영 방향은 제20회 ICOM을 치른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제 학술단체간 활발한 학술 교류를 위해 한국·일본·대만·호주·그리스·홍콩 등 각 이사국별 학술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ISOM 한국지부의 학술위원회 구성을 ICOM 집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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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한의 비급여 목록의 정비와 고시 선행


///본문 정부는 최근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한의협, 의협, 병협, 치협 등 의료 4개 단체는 지난 4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비급여 진료비 신고 의무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는 비급여 진료에 의존하지 않고는 의료기관 운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과 의료기관의 행정력 추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정책을 강행하면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지난 12일 별도로 ‘한의과 비급여 목록 고시’와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정부의 의료 정책이 큰 모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를 의원급까지 확대·강화하려는 것은 의료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의료를 강제하려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한의과의 경우는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를 의무화하기 전에 한의 비급여의 구체적인 행위 목록부터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가령 큰 테두리에서 ‘한방물리요법’이라는 비급여 목록은 존재하나 실제 한방물리요법의 범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대부분의 한의 물리요법 항목들이 세부적으로 목록화 돼 있지 못하다.


비단 한방물리요법 뿐만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한의과 비급여 진료 항목이 구체적인 목록으로 정비되고, 고시되지 못함으로써 한의과의 상당수 비급여 진료가 실손보험의 보장 항목에서 제외돼 있다.


실제 지난 2009년에 실손보험과 관련한 표준약관 개정 시에 실손보험의 보장 항목에서 한의 비급여 진료 분야가 제외됨으로써 실손보험 가입자 대부분이 실질적인 한의과 비급여에 대한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료 소비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인 의료 선택권을 직·간접적으로 제한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급여의 보고에 대한 의무를 부과하기 이전에 한의 비급여의 명확한 목록화와 고시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문제가 해결돼야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비급여 고지, 공개, 설명, 보고 등의 제도에 충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