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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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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11-25 13:57

   ////제2381호


////날짜 2022년 11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물리요법 급여 확대 적용 건의


///부제 박민수 2차관 “향후 소통 및 협력 통해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부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대한한의사협회 방문


///본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1 일 제2차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한한의 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를 방문, 보건의약단체 현안 공유 및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취임 인사와 더불어 한의계 주요 현안을 청취코자 한의협을 방문한 박 차관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는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 한·의 협진 활성화 등을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과제로 반영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한·의 협진 시범사업, 첩약 건강 보험 적용 시범사업, 자락관법 급여기준 확대, 온냉경락요법 급여기준 확대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진행 돼온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복지부의 사업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홍주의 회장은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개선 △한의물리요법(ICT, TENS 등)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현황과 함께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홍 회장은 “정부에서는 지난 ‘19년 4월 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추나요법에 대해 재정적인 부담 등을 우려해 비정 상적으로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준을 마련해 적용했다”며 “그러나 3


년이 지난 지금 실제 재정추계를 보면 정 부의 우려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급여 도입시 2년간의 모니터링을 거쳐 급여기 준, 수가조정 등 제도 보완 추진을 예고했 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현행 50% 또는 80%를 환자가 부담하는 비정상적인 본인부담률을 한의원 30%·한방병원 40% 등으로 정상화하는 방안과 함께 현재 수진자당 연간 20회의 제한 역시 25∼30회 또는 제한 삭제 등과 같은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20년 11월2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경우에는 임상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해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 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홍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수가, 한약재 원산지 표기, 약재비 감모율 미반 영,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한 일선 한의 원의 부담 과다 등의 이유로, 한의사 회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며 “국 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시범사업이 추진된 만큼 앞으로 단순한 미봉책이 아니라 임상 현실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약재 원산지 표기 삭제, 현실적인 수가 인상 등 근본 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 용과 관련 홍주의 회장은 경근간섭저주 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의 경우 동일한 기기 및 질환에 적용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의과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로, 한의과에서는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는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 하며, 이에 대한 급여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같은 건강보험 적용의 형평성 문제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 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및 한의의료기관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의사가 간섭파치료 기, 고주파치료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과 함께 자동차보험및 공무상 특수요양비에서도 급여로 인정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의료비 절감 및한의의료 접근성의 향상을 위해 ICT, TENS 등과 같은 다빈도 한의물리요법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의계의 의견을 심도깊게 청취한 박민수 차관은 “국민 진료비 부담 완화 및국민의료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한의 건강보장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한의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며,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정부에서는 한의계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현장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 확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당연한 조치”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성명,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혜택 제공”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는 지난 2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한방물리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는 지난 2009년 ‘경피경근온열요법’과 ‘경 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 등이 최초로 보험급여에 적용된 이후 한의계에서 다양한 한방물리요법 들에 대한 급여 전환을 요구해 왔음에도 2019년 4월 ‘추 나요법’이 급여화된 이후 추가적인 건강보험 급여화가 결정된 항목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유사한 의료행위에 대해 의과 의료행위는 급여를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방의료행위인 한방물리요법만 여전히 급여에서 소외되어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는 불공평한 현실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또한 “본 학회는 한방물리요법의 전문학회로서 한의사의 가장 보편적인 의료행위 중하나인 한방물리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화 우선 적용이 필요한 한의치료법이며, 이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한 방의료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가장 시급하고 국민이 원하는 의료행위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본 학회는 오늘(24일) 개최되는 심평원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 경근간섭저주파요법 (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의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결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 서 “현재 비급여인 해당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이번 한방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에서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 전기자극요법(TENS), 초음파요법, 초단파요법, 극초단 파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결정을 내려주시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 학회는 한방물리요법의 전문학회로서 건강 보험 급여화를 통해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 면서 양질의 의료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한방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최종 확정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1983년 학회가 창립된 이래로 척추와 관절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성 질환, 신경계 마비 질환,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에 따른 체형 및 자세불균형 등을 바로 잡아 건강을 향상시키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학술영역을 담당하는 전문 학술단 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브랜드위 “한의사 국시 문제 지적 의협, 도 넘는 행태”


///부제 “한방의료행위, 한의약육성법에 ‘과학적 응용 · 개발’로 명확히 규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이하 브랜드위)는 대한 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한의사 국시문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경악을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오직 한의사 폄훼에만 열 올리고 있는 양의사들에게 부끄러움을 깨닫고 본업에나 충실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브랜드위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의학인 한의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에 맞게 한의사도 진료 시 국제 질병분류에 기반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따라 진단과 진료하며 한의사의 교육내용에도 기본적인 양의학 교육 내용과 과정이 포함된 것이 이미 오래전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 폄훼하는 것은 한의약을 말살시키려는 반국가적, 반민족적 행위”라며 “이런 차원에서 양의계의 이번 기자회견은 스스로 본인들이 얼마나 안하무인에 오만방자한지를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항에는 한의약을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해 과학적으로 응용·개 발한 한방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 및 한약사를 말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협에서는 전날 기자회견 자료에서 해당 조항을 설명하며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라는 문구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국민과 언론을 기만 했다는 지적이다.


또 “방사선 진단장치와 같은 과학문명의 이기인 현대 진단의료기기를 마치 의사들의 전유물인양 ‘의과진단기 기’ 운운하는 작태를 보였다”며 “더 나아가 한의대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라며 겁박하는 파렴치한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의약 전문가도 아니면서 한의사 국시문제의 문제점이 있다고 실례를 들어가며 만용을 부린 것은 도가 넘어도 한참 넘어선 행태이며, 아무리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인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주장 이다.


의협이 기자회견에서 예로 든 재생 불량성 빈혈환자나 급성백혈병 치료에 관한 문제의 경우 말 그대로 난치성 질환에 관한 사항으로, 한약 처방 이외에도 다양한 한의치료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양방만이 옳고 양방의 처치법만을 따라야 한다는 일방적인 주장은 한의약에 대한 문외한임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무지의 소치에 불과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어 “국가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들은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으며, 그배경에는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병리학 등을 기초로 한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진단의료기기와 관련 된 충분한 교육과 실습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한의사의 현대진단의료기기 사용의 정당성이 공론화 되고 다수의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밝혀졌듯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를 찬성한다는 잇단 발표에 놀란 양의계가 이를 억지로 막으려는 수단으로 한의사 국시문제를 들고 나왔다면 이는 양의계의 크나큰 오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은 시대의 요청이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한 의료인인 한의사의 책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도 가릴 수 없듯 우리 한의사들은 양방의 저급한 방해와 악의적인 폄훼에 결코 굴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역설 했다.


또 의협을 향해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례를 언급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한의대생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잊어버릴만 하면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는 대리수술과 리베이트 사건, 각종 환자 성추행 등양의계 내부에서 곯고 있는 불법행위 단속에나 전력하길 바란다”며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던 2020년 여름, 공공의대 신설 반대 등 자신들의 이익을 내세우며 과감히 총파업을 감행했던 양의계와 국시를 거부한 의과대학 본과 4학 년들의 단체 유급을 막기 위해 정부를 협박해 결국 재시 험을 봤던 무소불위 양의계의 씁쓸한 단면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 한의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한의협 제33회 중앙이사회, 지부 및 분회 영문 표기 기준도 정립


///부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부지매입) 신청서 제출 등 경과 보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2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3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과 함께 한의사 영문 면허증 및 전문의 자격증 상 ‘한의사’ 영문표기 변경에 따른 표기 기준 정립,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 입주(부지매입) 신청서 제출 경과를 확인하는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현행 비대면 진료상황에서의 문제점 및 우려 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자본의 불균형적 연계에 따른 의료의 상업화’, ‘일부 특정의료기관의 환자쏠림에 따른 의료체계의 붕괴’, ‘의료 인의 면밀한 진찰을 위한 상황적 제한에 따른 의료질 저하’, ‘오진 위험의 증가’ 등에 따른 우려 사항 해소를 위한 법률 조항 보완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 제외를 법률에서 명확히 제한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비대면 진료의 인원 및 시간 등 제한 방안, 비대면 플랫폼 확산에 따른 문제점 해소 방안, 의료인이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 하는 경우 등에 대한 진료거부 해소 방안 등의 법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향후 비대면 진료의 장단점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와 대응책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 명칭(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을 포함한 정관 개정이 지난 5 월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이후 ‘한의학’의 영문 표기가 ‘Korean Medicine(KM)’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영문 면허증과 전문의자격증상 ‘한의사’ 영문 표기가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돼 사용되고 있는 현황이 보고됐다.


다만, 한의학(Korean Medicine(KM))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의 새로운 영문 명칭이 표기됨에 있어 전국 시도지부 및 분회별로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어 영문명칭 사용에 따른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해 통일된 표기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부의 영문 표기는 통일 성을 고려하여 AKOM(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을 표기하고, 그 앞에 지역명을 표기하기로 하되 영문약칭 표기에 대해서는 지부의 자율성에 맡기기로 했다(예시: 서울시한의사회/Seoul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SAKM)).


또한 분회 영문 표기는 지부 영문표기 뒤에 ‘분회명+branch’를 붙이되 분회명 에서 ‘gu’는 생략하는 것을 권고하나 지부 (분회) 상황에 맞게 표기하는 것을 허용하 기로 했다(예시: Seoul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Gangnam branch).


회의에서는 또 지난 제66회 정기대의 원총회 의결(2022.3.27)에 따라 충북 오송 소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부지 매입) 신청서를 지난달 11일에 충청북도 도청에 최종적으로 제출한 상황이 보고 됐다.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매입할 예정인 부지는 첨단의료복 합단지가 조성 중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8,582.2㎡(2,596평)에 이른다.


한의사협회가 공식적으로 첨단의료복 합단지 입주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충청북도의회가 조만간 상임위원회와 본회 의에서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게 되고, 이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충청북도와 금년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정관시행세칙 제2조(감면) ⑤항의 ‘제2항 내지 제4항에 따른 금액산정에 있어서 1,000원 단위 미만을 절사한다’는 조문을 ‘제2항 내지 제4 항에 따른 금액산정에 있어서 분기별로 10원 단위 미만을 절사한다’고 고쳐 중앙 회의 ARIS 프로그램에서 분기별 회원구 분에 따라 자동으로 회비가 부과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10원 단위 미만을 절사하는 내용의 정관시행세칙 개정의 건을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현행 ‘계약 및 동심의위원회 규정’ 가운데 내용이 포괄적이거나 모호하여 사실 관계가 불분명하거나 현실과 거리가 있는 조문을 정비키로 했고, 이와 관련한 조문대비표 등 개정안을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기윤 의원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건강보험 적용 필요”


///부제 ‘20년 국감부터 3년째 질의 이어져…정부, “관련 단체와의 논의 필요”만 운운


///부제 국민건강권 증진 및 불합리한 건강보험 체계 바로잡기 위해 개선 ‘시급’


///본문 최근 종료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한의의 료기관 혈액검사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한의약정책과는 답변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한의과와 의과 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이 있어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한의 혈액검 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검사의 치료효과성, 의료적 중대성, 비용효과성 등 종합적 고려가 필요한 바 관련 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정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이지만, 현재 이에 대한 정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의료행위 급여 적용 형평성 문제 및 국민 불편 야기


실제 ‘20년 국정감사 답변에서도 “보건복지부에서는 한의의료를 목적으로 수행하는 채혈과 자동화된 분석 결과의 활용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한의협·의협 등 관련 단체의 협의가 필요해 수가 신설은 신중한 검 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바 있으며, 지난해 국감에서도 “현행 의료행위의 수가체계는 한의과와 의과별로 구분 등재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의협·의협 등 관련 단체의 협의가 필요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해, 3 년째 비슷한 취지의 답변으로 갈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권선우 의무이사는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에 대해 관련 법률상 명시된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차별화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권 및의료선택권, 접근성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나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혈액검사의 경우 의과는 건강보 험이 적용되는 반면 한의과는 건강보험이 미적용되고 있다. 이는 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한 형평성 문제임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의료이용에 대한 불편을 야기시키는 것으로써 현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13년 헌법재판소에서는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 사에게 과학기술의 산물인 의료기기의 사용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판결 등을 기초로 ‘14년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행정해석을 내린 바 있다.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구체적 정책 추진 필요


이에 한의계에서는 한의원의 혈액검사 사용운동 전개 등을 통해 실제 환자의 질병 치료에 혈액검사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건강보험 급여 결정을 하지 않고 있음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같은 한의계의 의견을 수렴해 3년간 지속적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협력하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수신 대한한의사협회장 귀하 (경유) 제목


권선우 의무이사는 “국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 및 수혜 권이 보장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혈액검사의 경우 의료계 내 직종별로 건강보험 급여-비급여를 달리 적용하는 불합리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비단 혈액검사 에만 국한되어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 러한 불합리한 체계로 인해 국민들은 한의과와 의과를 중복 방문하는 불편함과 더불어 이로 인한 시간적·경제 적인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권 의무이사는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 건강 보험 급여화는 의료인인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질병상태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결과 확인을 통한 효율적인 진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더욱이 동일한 검사에 대해 급여-비급여로 달리 적용하는 불합리한 체계를 바로잡는 길”이라며 “정부 에서는 국정감사의 답변이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하는 등 국민건강권 증진 차원에서 하루 빨리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발전 위해 한의계와 정부 긴밀히 협력”


///부제 각 기관별 현황 공유 및 협조 요청사항 ‘공유’…지속적인 협력 다짐


///부제 보건복지부, ‘제2차 한의약 유관기관장 협의회’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한의약 유관 기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한의약과 관련된 정부, 공공기 관, 민간단체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 로써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출범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측인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공 동협의회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참석 했고, 민간단체에서는 홍주의 대한한의 사협회장(공동협의회장), 이진호 대한한 방병원협회 부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 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 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민규 정책관은 회의에 앞서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된 한의약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한의약 관련 단체들의 지속적인 관심 및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 정책관은 “현재 앞서 소개해드린 성과 이외에도 많은 정책과 사업들이 진행 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 늘 이 자리를 통해 각 기관의 현황을 공유 하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기관간 연계와 협력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한걸음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최근 들어 모든 문제를 경제적인 논리로만 풀어서는 안되는 데도 불구, 사회 전반이 경제적인 논리를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이러한 부분 에서 한의계가 많은 핍박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앞으로 한의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장들은 정부 또는 다른 기관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 등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육성·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개선방안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기준 개선방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표준 전자의무기록(EMR) 보급·확산 △한의 약 연구개발(R&D) 혁신(규모 확대,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한의계가 정부와 공동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강민규 정책관은 “한의의료 서비스 개선 및 한의약산업 성장을 위해 서는 한의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소 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 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계침구학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성료’


///부제 김용석 교수, 부회장 연임…남동우 교수는 집행이사로 선임


///부제 ‘한의학 침술 진흥과 전 국민의 건강 보호’ 주제로 전통의학 발전전략 논의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백용현)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침구학회(WFAS) 총회및 2022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 침구의학회에서는 김용석 명예회장, 남동우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남상수 교수, 김정현 교수, 홍예진 교수, 전새롬·박경복·김정록 회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60여명의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40여명이 현장 에서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9차 집행위원회 제 6차 회의를 통해 △침술 관련 신기술 요법의 연구 및 보급 강화 △침술 다국어 과학 홍보 및 다국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강화 △집행위원회 제도 개선 △한의학 전통문헌 및 보건, 과학 홍보 침술에 관한 각국 집행위원회의 제안 등이 논의됐다.


또 업무 및 재무현황 보고와 함께 지난 5년간 주요 진행상황과 성과를 검토와 더 불어 향후 5년간의 세계침구학회 학술대 회의 유치국 선정과 제11차 회원 총회 및 2027년 세계침구학술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김용석 명예회장은 부회장으로 연임됐으며, 남동우 교수는 집행이사로 선임됐다. 김용석·남동우 교수는 이번 총회에서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제 전통의학계에서 한국 한의학을 알리는 한편 일본과 유럽 대표단을 비롯해 호주 등과도 교류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세계침구학회연합 회·중국중약과학원 주최 및 싱가포르중 의사협회 주관으로 ‘2022 세계침구학술 대회’가 개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9회 세계침구주간 기간 동안 ‘한의학 침술 진흥과 전 국민의 건강 보호’를 주제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서의 ‘한의학 침술’의 계승 혁신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 전략에 대한 학술토론을 펼쳤다.


26개국 620여 명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 2개의 오프라인 분과회의장과 1개의 온라인 분과회의장에서 △침구 등 전통의학의 기초이론 △과학연구 △임상경험 △전문응용 △제품연구개발 △서비스 무역 및 문화전파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학술교류와 토론을 전개했다.


한국측에서는 홍예진 교수와 박경복 연구원이 각각 ‘Acupuncture therapy f o r t h e t r e a t m e n t o f H i p Osteoarthrit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Efficacy and safety of thread embedding acupuncture combined with acupuncture for c h r o n i c l o w b a c k p a i n : A randomized, controlled, assessorblinded, multicenter clinical Trial’란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에 한의진료 근거 마련


///부제 전북도의회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 개정 시행


///본문 지난 11일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내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에 한의진료가 가능하도록 근거가 마련됐다.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도지사는 한의학 및 의학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을 수행 하는 경우 사업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라북도 내 3개 시군에 2023년도 사업예산이 편성되어 사업시행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치매환자의 예방 및 관리에 한의진료가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매관리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의 진료 요양 및 치매 퇴치를 위한 연구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 으로 수립·시행함으로써 치매로 인한 개인적인 고통 및 피해와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도민 건강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15년 제정됐던 이 조례에 서는 도지사가 치매관리사업을 시행하여 도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책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치매의 예방· 관리를 위한 기본시책 △치매검진사업의 추진계획 및 추진방법 △치매환자의 치료·보호 및 관리 등이 포함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과 시행,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한의 치매 예방및 관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서 관련 사업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졌 고, 이는 이번 조례 개정안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전북 지역의 한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은 수년째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열린 전라북도 치매관리 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진안군은 얼마 전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 료하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복지 활성화 영향력, 재정 집행의 효율성 등을 인정받았다.


장수군의 경우 이미 지난 2020년 ‘장수군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통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 업’을 조례에 직접적으로 명시한 것으로 잘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장수군 한의사회에서 공동 실시한 결과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에서 지남력, 기억력, 구성 능력, 주의력, 언어능 력, 판단력 등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평균 4.09점이 상향됐으며, 대상자 60명 중인지기능 유지 및 개선은 51명으로 86.4%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점수 17.28점에서 19.36점으로 2.08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 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노인우울척도 (SGDS)는 평균 5.14점에서 4.61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치료 참여 대상자 중 84.7%는 치료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한의사회 양선호 회장은 “치 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 애자 및 인지저하자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한의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이 큰 역할을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안을 통해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에 지자체의 참여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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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1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 성료


///부제 한의약과 웰니스 산업의 가치 재발견 및 융합 위한 기반 마련


///부제 제주한의사회, 난임 및 코로나 후유증 한의진료 지원 홍보


///본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제주 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JIBS(이용탁 사장)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박람회’가 지난 19일 부터 20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한 한의약, 웰니스 제주로 힐링하다’를 주제로 희귀생약전 시(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동의보감 전시(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 단), 한의진료체험(제주특별자치도한의 사회)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19일 개최된 개회식에서는 (재)제주한 의약연구원 오진택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동주관사인 JIBS 이용탁 사장의 환영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 사,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 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오유경 식품의약 품안전처장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제주의 특화 자원및 자연 환경과의 연계를 통해 한의약의 본질인 ‘건강 회복’과 웰니스를 통한 ‘심리적 치유’라는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제주 웰니스 인증 기업이 참여한, 웰니스 홍보관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 할 수있는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 숲 치유와 AI 형상진단 관련 특별 강좌와 제주도 내 판매 유통 업체들이 참여를 통해 다양한 제주 먹거리를 선보였으며, 김승현 시인의 ‘진피’를 소재로 한 시 낭송 및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전시 관람 및 한의진료 체험, 웰니스 투어, 문화예술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하고 한의약과 웰니스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준비한 진료 부스에서는 한의 난임 지원 및 출산첩약 지원 사업, 코로나 후유증 치료, 추나요법 등에 대해 홍보하고 도내 한의사 회원들이 이틀 동안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제주특 별자치도가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 자원과 관광 웰니스 자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이러한 자원들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인 제주형 한의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 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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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 한의약·웰니스 융합 전시체험 박람회’ 참여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약 위상 제고 위해 제주한의약연구원과 협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20일 제주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 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한의약·웰니스 융합 전시체험 박람회’에 참여했다.


‘웰니스 제주의 세계화, 건강한 한의약 으로 힐링하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서울시한 의사회는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상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한편, 한의약 자원 유통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등 양 기관의 정보 교류 활동을 더해 박람회 참여의 의의를 더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이번 한의약·웰니스 융합 전시체험 박람 회를 통해 한의의료와 웰니스의 융합을 주제로 새로운 관점에서 한의약의 우수 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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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라북도의회, ‘한의약 육성 조례’ 통과


///부제 21일 본회의에서 가결…20일 이내로 공포 전망


///부제 전용태 의원 “한의약 육성과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


///본문 전라북도의회가 지난 21일 열린 제396 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용태 의원(진안) 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에서는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도지사의 계획 수립의 협조 △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 한방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전북 지역 내 한의약 인력을 양성 하여 도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약용 재료 생산이 확대되어 한의산업 육성을 현안으로 가진 도내 지역들의 체계적 지원과 개발이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에


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통과된 ‘한의약 육성 조례’는 20 일 이내로 공포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전라북 도의회 전용태 의원은 “전북은 진안을 비롯한 동부 산악권 지역 대부분이 약용식물 재배지로써 완벽한 조건이기에 전북의 약용식물에 대한 품질은 이미 유명하지 만, 이를 활용한 한의약 연구·개발과 한의 산업 추진에 대해서는 미비하거나 없는 상태”라며 발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전 의원은 “한의약 육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발전을 가능하게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서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 등의 활성 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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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도민 심리지원 연계망 구축 나선다


///부제 경기도 심리지원센터와 협약…필요 시 한의치료 진행


///부제 한의사 및 종사자 위한 감정노동 관련 특강도 제공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도민의 심리건강을 위해 도내 심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과 한의 치료를 지원한다. 경기지부와 경기도심리지원센터(센터장 김은주)는 지난 17일 경기지부 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심리지원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지부와 경기도심리지 원센터가 경기도민의 심리건강 서비스 강화와 심리지원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건 강을 위한 상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사례를 발굴하고 심리지원센터에 연계해 사업지원 및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담서비스 외에 한의약적 치료가 필요해 심리지원센터에서 연계된 사례에 대해서는 한의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심리지원센터는 연계된 내담자에 대한 심리 평가·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 사례 및 타 기관 연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의 경우 지속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한의사 및 종사자들을 위한 감정노동 관련 특강 및 소진 예방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내담자 중한의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한의사회에 연계하기로 했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학은 원래 몸과 마음,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하며, 어느 한 부분이 건강하지 못하면 나머지 부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질병관을 가진 의학”이라며 “이번 경기도심리지원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지부가 도민의 심리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한의학과 심리학을 활용한 심리지원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센터장은 “최근 한의치료의 정신건강 영역에 대한 활약에 감사하다”며 “더불어 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연구와 사례 연계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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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간담회


///부제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 논의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의사회)가 지난 16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와 간담회를 갖고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 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여한의사회 측에서는 박소연 회장, 신 현숙 이사, 정겨운 이사가 참석했고, 범죄 피해자지원연합회 측 김갑식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범죄피해자 지원연합회는 지난 2003 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참사를 겪으며 민간차원의 사회적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한해 10만여 건의 긴급구호, 신변보 호, 상담지원, 경제지원, 의료지원, 취업 지원 등 피해자와 가족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범죄피해자지 원연합회의 전반적 활동 내용과 여한의사 회에서 수년간 진행되어온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여한의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진행 중인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와 활동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여한의사회 측은 지금까지 범죄 피해 자들에 대한 의료 지원에서 한의진료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범죄피해 자지원연합회 측이 향후 피해자들에게 한의진료에 대한 홍보활동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범죄피해자 들의 만성 트라우마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여한의사회와 협업을 통해 범죄 피해자 들에 대한 다양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방법을 모색, 다양한 범죄피해자 지원 협의체 미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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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다 현실적이고 알찬 한의난임사업 추진에 만전 기할 것”


///부제 충청남도한의사회, 충남도와 한의 난임치료 사업 개선방향 논의


///부제 매년 참여대상자 90% 이상 만족…초저출산시대 극복하는데 기여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서 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김창훈 저출 산대책위원은 지난 17일 충청남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 난임 사업 확대를 위해 난임여성 연령 제한과 남성 지원 기준안 등에 대한 검토 및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충청남도는 지난 ‘15년 천안시에서 시작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 업이 3년간 31.3%의 임신성공률을 거둔 이래 ‘17년 충청남도 조례 개정을 통해 ‘18년부터 현재까지 충남 전역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충남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을 보면, ‘18년부터 ‘21년까지 529명(부부기준 465쌍)의 난임환자 에게 한의 난임치료를 제공, 99명이 임신에 성공해 21.3%의 임신성공률을 거뒀으며, 매년 참여대상자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올해 치료환자는 총 41명으로 ‘21년 140명에 비해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 전반적인 저출산 분위기 △부부동반 치료의 어려움 △혈액검사 등 각종 서류 제출의 부담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사업 왜곡 및 폄훼 활동 △ 홍보 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충남한의사회에서는 △ 사업 대상 여성의 연령 제한 △부부 동반 치료 △남성 단독 치료 폐지 △ 보건소 기초혈액검사 재개 필요성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 확대 등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사업 대상 여성 연령 제한 ‘필요’


난임치료 현황을 살펴보면, ‘19년 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만 40세 이상 고령층의 난임여성 지원이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19년부터 ‘21년까지 만 40세 이상의 여성 대상자 중 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2명에 불과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양방 산부 인과와의 사업 연계 없이 한의 단독 치료로 사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자연임신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 여서 지나친 고연령 여성 난임환자의 경우 사업 참여가 적절치 못한 만큼 사업 취지에 맞게 사업 대상 여성 연령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민원 제기 가능성이 있어 추후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부부동반 치료, 임신성공률 향상


부부동반 치료를 가능하게 했던 지난 ‘20년과 ‘21년 사업을 통해 부부 모두 기질적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의 난임’의 경우 부부동반 치료시 사업 참여율을 높일 수 있고, 동반 노력과 치료에 의해 임신성공률을 향상 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남성 정액검사상 WHO의 기준치에 현격히 미달인 경우에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남성단독 치료로는 단기간 치료를 통해 자연 임신을 돕는다는 사업의 성격과 맞지 않아 남성 지원 기준안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현행 치료기간은 여성의 경우 치료기간 3개월과 임신시도기간 1개월 로, 남성은 치료기간 3개월로 정해져 있는데, 충남한의사회에서는 이를 남녀 모두 치료기간 3개월과 임신시 도기간 1개월로 정해 자연임신을 시도하고 이후 2개월의 관찰기간 동안 에는 지정한의원에서 치료 이후의 자연임신이나 보조생식술과 관련된 임신 여부를 추적조사하는 형태의 사업 계획안을 제시했다.


혈액검사 중단, 참여자 부담 가중


현재 사업 지원 신청서류에는 신체 질환의 기왕력을 파악해 한의약 치료시 참고를 위한 목적으로 기초 혈액 검사와 간기능검사, 호르몬검사 등의 결과를 첨부서류로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지원을 받으려면 양방의원, 보건소, 지정한의원을 수차례 드나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왔다.


더불어 검사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지적됐는데 ‘20년 이전에는 보건소에서 1만원 이내로 받을 수 있었던 혈액 검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건소 검사가 중단돼 현재는 민간 병원에서 7∼10만원의 혈액검사 비용이 소요돼 지원 신청 자체의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판단 아래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지원 신청시 코로나로 중단됐던 보건소의 기초 혈액검사 재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산후건 강관리 지원사업 적용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행 둘째아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산모에게 산후 관련 치료비용의 20만원 한도 내 지원하는 ‘다둥이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데, 홍보 부족으로 인해 지원사업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산모가 많은 실정이다.


이와 함께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 양육을 위한 지원은 많이 있으나 출산후 힘든 산모에게 지원해주는 정책은 없어, 출산만 하면 여성의 역할을 마무리 짓는 현재의 출산 장려 정책에서 벗어나 출산 후 산후풍 등 건강관리 의료비 지원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모든 출산 산모에게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필요


이와 관련 이필우 회장은 “2023년은 충청남도사업 6년차에 접어드는 해로, 한의 난임사업에 대한 검토와 개선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알찬 사업 진행을 통해 도내 난임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초저출산시대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 원도 추가 모집해 규모를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충남한의사회에서는 지난 5월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한 수기를 공모하는 ‘하니아이드림’ 공모 전을 개최해 도민 홍보에 적극 나선 바있다. 공모된 수기는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돼 지역 커뮤니티에 게재, 한의난 임치료로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한의난 임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애인주치의, 국민주치의로 가는 교두보…한의 역할 확대해야”


///부제 한의약진흥원, 장애인 건강돌봄 개선방안 간담회 개최


///부제 일차의료 주축 교육제도 개편 및 시민사회 소통 확대 제안


///본문 장애인주치의제는 결국 국민주치의제로 가는 교두보이며, 일차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계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1일 한의약진흥원 서울 분원에서 열린 ‘장 애인 건강돌봄을 위한 개선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임종한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장은 “세계적으로 주치의제도는 남녀노소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장애인들만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애인주치의는 결국 국민주치의로 가는 교두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치의라는 것은 환자가 방문 시 필요한 서비스를 다 해주는 것”이라며 “한의약 자체가 통합적 관점을 갖고 있는 만큼 강점을 지닌 일차의료 분야 에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학회장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 건강주치의를 위한 일차의료기관은 최소 3만5천 개소 이상은 돼야 하며, 의과의 경우 진료 전문화가 대부분으로 필요 의료기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한의의 경우 일차의료에서 건강돌봄관리 등에 특화돼 있으므로 일반건강관리에 한해서라도 선제적 참여가 필요하 다는 것.


그러면서 “양방이 못하는 역할을 한의가 앞서서 해야 한다. 한의사 수가 2만 명이 넘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일차의료 역할을 하는 주치의로 양성하고 나머지는 전문 영역을 갖는 구조로 개편할 것”을 제안 했다. 즉 기존 양방과 같은 구조를 한의가 따라가려고 할 게 아니라 한의가 일차의료를 주축으로 교육 제도 등을 개편하고 시민사회의 소통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유상 한의약진흥원 본부장은 “한의사가 스페셜 리스트로서의 역할이 아닌 일차의료로 영역을 확대 해야 한다는 조언에 공감한다”며 “조선시대에도 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어릴 때 앓았던 병을 기록한 책자 등의 문헌 연구를 한 적이 있다. 아마 주치의 개념이 이런 게 아닐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은 단순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아닌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주치의제도 역시 단순히 의료 인이 환자를 진료한다는 개념을 넘어 직업, 환경, 생활까지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본다는 관점이 포함된 명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 본부장은 포괄적 장애인 한의치료 지원 제도와 관련해 △임상 및 연구는 물론 장애인 미병 치료가 가능한 ‘국립 한의약 임상 연구센터’ 설치 △ 국가치매책임제와 동일한 장애인 질환 국가책임제, 영유아 장애 의무진료 등을 포함하는 ‘장애인 의무 진료’ 도입 △장애 유발 가능성이 높은 저체중 출생아 관리 및 치료, 건강증진 사업을 시행하는 ‘보건소 장애 영유아 한의진료’ △국공립 병원 및 보건소의 한의약 장애인주치의제 사업 연계 등을 제안했다.


심희준 일차보건의료학회 청년이사는 ‘한의사 중심 장애인 건강돌봄 활성화 제언’ 발제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느낀 장애인 진료의 개선방안에 대해 조언 했다.


심 이사는 “진료했던 부천 지역의 경우 주장애 장애인환자의 부모들은 좋은 시설에서 치료를 받길 원했기 때문에 이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담당해야 할영역”이라며 “다만 일반 미충족 의료에 대한 보완의 경우 방문진료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진료에서 의료진의 역할은 진단을 확실히 내리고 케어플랜을 수립해 복지 영역에서 개선되 도록 이끌어가는 역할인데 한의사들의 경우 현장에 가면 역할 행위에 매몰된 측면이 있다”며 “장애인들이 본인 건강상태에서 인지 못하는 부분, 즉 괜찮다고 하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 부분을 의료진이 찾아내 짚어주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 교수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진료가 활성화 되기 위한 한의의료의 특성에 대해 △방문진료에 친화적 △근골격계, 소화기계 질환 건강관리 전문 △통합적 건강관리에 익숙 △건강 관리와 치료의 동시 진행 가능 등을 꼽았다.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조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후속 연구 방향 제언’ 을 통해 한의약을 통한 장애인 건강관리 및 방문진 료, 증례 등의 관련 연구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고, 관련 연구들의 한계에 따른 후속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의 미충족 수요 파악 및 정책방향 수립 등을 위한 질적연구, 다양한 결과와 질환에 대한 연구, 정책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장숙랑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부회장은 “UHC(모든 사람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양질의 필수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WHO))에 맞추어 인구, 서비스, 비용 측면을 고려해 사업을 매칭해야 한다”며 장애인 주치의의 방문 진료 활성화 시 고려사항으로 인건비 지원, 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방문진료 대상자 연계, 장애인 본인 부담금의 정액분담제 등을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의사 참여 등으로 일차의료가 강화될 경우 수가체계와 관련한 현실적 방안을 묻는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의 질의에 대해 임종한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장은 “미국 보고서에 의하


면 행위별 수가제의 비중을 90%, 가치기반 지불제를 10%로 하다가 나중에 행위별 수가제를 10%로 줄여도 의료기관의 수익구조는 변화가 없으면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서비 스의 양과 질 모두 개선돼 의료진도 만족하는 결과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임 학회장에 따르면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역 과제로 ‘환자 중심 의료체계 구축’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기존 행위별 수가와 가치기반 지불제도 개편 방안을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은 행위별 수가와 등록 관리료에 대한 효과성과 실효성에 대한 것으로 단계별 행위별 수가와 등록관리료에 대한 비율을 조정함으로서 수요자(장애인)과 공급자(의료인)의 비용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불제도를 개편해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 계의 진입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주장애 뿐 아니라 일반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좋은 경험을 쌓고 결국 건강보험 확대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사회적 돌봄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부제 민족의학연구원, ‘사회적 돌봄과 한의학’ 주제 학술대회 개최


///부제 황만기 원장 “문제점을 최소화하기보단 가능성 극대화하는 관점 중요”


///본문 민족의학연구원(이사장 서유석)이 지난 19일 ‘사회적 돌봄과 한의학’을 주제로 2022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적 돌봄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한의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자리로, 관련 분야 연구결과 발표와 논평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19세기 말 조선 사회에서는 건강과 질병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돌봄 의료서비스, 높은 접근성 및 낮은 비용 ‘중요’


이날 1부에서는 김동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돌봄의 시대, 한의학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돌봄과 한의학과의 연계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김 교수는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초고령사회 진입, 기대여명 증가 등 우리나라의 거시적 흐름을 봤을 때 돌봄의 시대가 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며 “돌봄이라는 연구를 진행하며 들었던 고민들을 중심으로 발표해 보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이어 “돌봄에서 일차의료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돌봄의 시대에서 필요한 보건의료는 높은 접근성과 낮은 비용으로 제공되는 일차의료서비스”라며 “현재 일차의료 정책과 관련 한의학의 역할에 대한 단기 적·중기적·장기적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차의료 속성인 환자 중심성과 지속성이 한의학의 정성적 진찰과 환자 교감 중시와 연계된 강점을 중심으로 연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교수 노태진 원장


실제 이같은 김 교수의 지적대로 정부에서는 최근 △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일차의료 수가 개선 노력 등의 일차의료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노태진 서화한의원장은 ‘일차의료의 속성과 한의 학’이라는 주제로 김동수 교수의 발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노 원장은 “김동수 교수의 제언처럼 한의학의 정성적 인 진찰이 일차의료에 있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의사는 한약처방을 하거나 치료를 할 때 꼭 변증을 하게 되는데, 그 변증을 하며 물어보는 질문들이 정성적이고 구체적이다. 이런 질문들이 모여 한의사들이 특별히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일차의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13개 통합돌봄 지자체 선도사업 지역에 한의사 참여


이와 함께 2부에서는 심희준 부천시한의사회 이사가 ‘통합돌봄 한의 방문의료 추진사례’들을 소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건강돌봄서 비스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약사·물리치료사·운동 치료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군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통합돌봄 지자체 선도사업을 진행하는 16개 지역 중 13개 지역에서 한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통합돌봄 한의 방문의료 주요 사례로는 △대상자와 한의사의 1:1 매칭 집중관리 △방문의료 전담 한의사 고용 △한의사-물리치료사 동행 사업 등이 있으며, 대상 자의 삶의 질 향상과 통증 감소, 우울감 해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심 이사는 “한 의사가 방문진료를 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 큰 차별점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한의 방문진료의 필요성및 효과성을 더욱 객관적 으로 파악하기 위한 한의 진료 사정 평가 도구가 마련된다면 이같은 효용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대상자 대부분은 만성질환을 보유 중이며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질환 특이적인 한약제제 활용이 필요하다”며 “현재 간호사는 리핏처방권, 약사는 방문약료, 물리치료사는 방문물리치료 독자개설권 등각자의 직역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인 만큼 한의계에서도 방문진료 전문가를 양성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심 이사의 발표에 대해 임상희 마포의료복지사 회적협동조합 상무이사는 ‘마포의료사협 무지개의원’의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마포의료사협이 어떤 방향 으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운을 뗐다.


그는 “마포의료사협은 2012년 조합원 1500세대, 출자금 4억원으로 시작해 지역사회 건강돌봄거점 마련 및 조합원 평생건강관리체계 마련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공동체 협동조합”이라며 “마포의료사협의 방향성은 지역사회자원연계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모두가 돌봄자가 될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조들의 건강 관리법은?


마지막 3부에서는 김정선 원장(김정선한의원)이 ‘질병 예방에서 보건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19세기 말 선조 들의 건강과 질병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 원장은 “19세기 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불리한 생활조건에서 살다보니 현대와는 다른 질병 양상을 겪었다”고 밝히며, 프랑스 신부인 달레의 기록 및 조선정 부병원 보고서 등 역사 기록에 나타난 건강과 질병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조선정부병원 보고서’에 따르면 제중원을 찾은 가장 많은 경우는 소화기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었으나, 말라리아 역시 제일 흔한 질병이었다”며 “조선 시대에는 장티푸스, 발진티푸스, 세균성 이질, 인플루엔 자, 콜레라 등 전염병들이 시기를 달리하면서 끊임없이 유행했다”고 전했다.


김정선 원장 황만기 원장


그는 이어 “19세기 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만연하던 질병양상은 점차 변화돼 감염병 질환이 감소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근대화 이후 지속되어온 영양상태와 보건 위생의 개선 덕분”이라며 “의학기술의 발전과 의학처치 이전에도 보건위생 및 영양상태가 개선되면 질병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들은 역사자료를 통해 밝혀낼 수있다”고 말했다.


특히 ‘질병 예방에서 보건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장(한의협 부회장) 은 “사회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환경이나 제도적 환경 역시 사람들에게 임상학적으로 건강과 질병을 야기시킨다”고 운을 떼며, ‘질병생성의 기전은 병인 (Agent), 숙주(Host), 환경(Environment)의 3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공중보건학의 생태학적 모형을 예로 들면서 사회의학의 측면에서 질병과 전염병의 관계를 고찰했다.


황 원장은 “사회복지학에서는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강점 관점’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이 부분에서 한의학과 맞닿아 있는 측면이 있다”며 “23년차 한의사로서 느낀 부분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스트에좀 더 방점을 찍어 접근하는 게 훨씬 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런 의미에서 ‘강점 관점’ 이 사회복지정책과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약 5개 단체, 의료영리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부제 “만성질환자의 일상 속 건강관리서비스, 의료와 나눌 수 없어”


///부제 “무면허 의료행위 난무 우려…심각한 위해요인 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의사협 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지난 23일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영리화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보건의료 제도는 경제적, 상업적 관점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결과의 유효성을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보건의약 단체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결여된 의료영리화 정책 구상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깊은 유감을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자의 일상속 건강관리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며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및 사례집’ 개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2008년 이후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으나 개인 건강정보의 상업적 유출, 서비스의 상품 화·고급화로 인한 건강 불평등 심화 우려, 의료 영리화 등을 이유로 의료계 및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제도화가 무산됐고, 관련 법안들도 폐기된 바 있다는게 이들의 입장이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건강관 리서비스는 건강유지와 질병예방 및 악화방지를 위해 제공되는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등”이라며 “이는 의료 행위와 필연적으로 연계돼 제공되는 서비스로 의료와 비의료라는 영역을 이분 법적으로 나눌 수 없기 때문에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법 상 의료행위와 비의료행 위에 대한 구체적 정의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는 ‘비 의료’라는 명목 하에 비의료인에 의한 무면허의료행위가 난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의약품 정보제공 서비스 행위에 있어 이용자가 의약품의 성분, 효능효과, 부작 용(허가사항)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약품의 이름, 조제 일자, 수량, 복약시간 등을 앱에 입력해 알람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어 이는 명백히 약사들의 전문성에 기반해 이루어지는 복약지도의 영역으로 의약품 투약의 안전성과 효용 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 따라서 이를 비보건 의료인에게 허용 한다는 것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해치는 심각한 위해요인이 될 거라는 주장이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정 부는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가 의료인의 판단·지도·감독·의뢰 범위 내에서의 보조적 서비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건강군이나 위험군이 아닌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까지 포함돼 있어 무면허의료행위는 물론 이고 만성질환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위해를 끼칠 수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 이라며 “가장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민감정보로 분류되는 개인의료정보를 해킹 등에 취약한 전자적 형태로 임상의 료정보의 생산과 관리의 주체인 의료기 관을 패싱하고, 공공기관인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제공하겠다는 것은 보험업 법 개정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결여돼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바”라고 목소 리를 높였다.


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건강보험 관련 공공기관의 개인 건강정보가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이 이미 드러났다”며 “민간보험사들은 노골적으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심평원 건강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도는 디지털 헬스 케어 활성화를 명분으로 보건의료서비 스의 왜곡과 상업화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현재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 비대면 진료 중계 플랫폼 문제를 더욱 더 악화 시킬 것이 자명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객관적인 사회적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국회및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경우 사전에 반드시 의약계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국가의 보건의 료정책에 공급자인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 낭독 뒤 요구사항 으로 △비의료인이 만성질환자에게 환자 건강관리 및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1군 만성질환관리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서 제외할 것 △2군 (생활습관개선형), 3군(건강정보제공형) 의 건강관리서비스 역시 건강관리서비스 라는 명목으로 비의료인이나 비의료기관 에서 무면허의료행위가 제공돼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도록 보건당국 에서 철저한 관리하고 감독 할 것 △환자의 의약품의 성분, 효능·효과, 부작용 등에 관한 정보 제공행위를 비의료 건강관 리서비스에서 제외할 것 △비의료 건강 관리 서비스 1, 2, 3군에 대한 인증제를 폐지하고 무면허의료행위 등 허용범위를 벗어난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인이나 의료행위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 의료기관에 환자를 유인·알선하는 환자유인행위등 수많은 불법 소지가 난무하고 있는 ‘건 강관리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을 엄격히 정할 것을 요구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어쩌다 분회장’에서 ‘열정맨’으로 각성… 모든게 회원들의 온정 덕택”


///부제 이종훈 회장, “한의학은 아픈 이들을 보듬는 ‘한(恨)의학’”


///본문 분회 활성화가 답 40


경기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으로부터 분회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종훈 회장은 경희대 한의대·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2002년부터 성남시에서 한의원(현 이종훈여성한의원)을 운영 하며 한국신지식연합회 중앙회 이사, 성남시한의사회 난임사업추진위원회 소위 원장, 성남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26대 분회장에 선출되며 ‘성남헬스케어컨벤션 시민건강강좌’, ‘공 익성 시민교육’, ‘성남시민건강박람회’ 등활발한 대면사업을 진행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인식 개선에 나섰다.


Q. 분회 회무에 관심갖게 된 계기는? 


솔직히 말하면 ‘어쩌다’가 맡게 됐다.


회무에 대해 관심 없는 일반 회원이었으나 최우진 전 분회장님께서 “이제 연배가 됐으니 부회장을 맡아 회무를 함께 해보자”는 요청이 있으셨다. 그동안 회무를 모르고 진료만 해왔기 때문에 분회 회무를 맡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부담도 컸지만 이를 계기로 열심히 배우게 됐다.


이후 신임 분회장이 되면서 코로나19 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회원들에게 실질 적인 지원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의 성과에 이어 조례에 근거한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Q. 분회장을 맡은 소희는?


분회장 초기, 회무를 하며 어려웠던 점은 회원들의 낮은 참여도였다. 저 또한 얼마 전까지 분회에서 하는 일에 관심 없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회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또한 지역사회 의약단체 활동에 참여하다보니 ‘기울어진 운동 장’도 실감했다. 의사회단체와 보건당국 과의 긴밀한 협조에 부러움과 동시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분회에 순수한 열정을 가진 회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에너지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대면행 사로 ‘성남시민건강박람회’에 참가해 ‘코 로나 후유증 Good Bye 한의건강상담관’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건강상담과 한의약 홍보에 나섰는데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도 얻었다.


이날 현장에서 “궁금했던 건강 문제가 한의사 선생님들과의 상담으로 풀렸다”, “앞으로 한의사 관련 소식에 대해 관심 갖겠다”는 등 반응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큰 보람을 느꼈다. 상담 봉사를 진행해 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지역사 회에 봉사나 의료 지원 사업을 할 때마다 열정적으로 뛰는 회원들을 보며 다시 한번 분회장으로서의 의미와 자긍심을 높여나갈 수 있었다.


Q. 기억에 남는 사업은?


분회장이 되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특히 시민들에게 전통적인 보약을 더 친숙 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 다. 어린 시절에는 보약을 성장하며 먹고, 어른들도 봄·가을이 되면 복용하던 하나의 ‘문화’였지만 요즘 아이들은 보약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성인이 돼서는 더욱 희박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먼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했다.


이때 개그콘서트로 친숙한 개그맨 김 대희 씨를 분회 홍보대사로 위촉해 그의 친숙하고 밝은 이미지를 적극 내세웠는데 보약을 한 번도 복용하지 않은 어린이 들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Q. 분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회원들에게 일방적인 단합을 요구한다 기보다는 먼저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답해야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


으로 재미있는 강의를 기획해보려고 한다. 임상 한의약 강의 뿐 만아니라 산업 화, 미래교육, 심리학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회원들에게 색다른 강의를 선사해보고자 한다. 결국 좋은 강의를 통해 회원 분들끼리 오프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단합이나 참여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Q. 나에게 ‘한의학’이란?


대학 입학 후 ‘음양오행’, ‘우주변화의 원리’ 등을 접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 이라 생각했다. ‘내 이해력이 떨어지는 가?’ 라는 의문을 많이 가졌던 기억이 난다. 그 시대의 음양오행은 그 자체가 과학 이었지만 현재 과학적 도구로 받아들인 다면 어려운 점들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의학이 음양오행의 이론과 결부돼 있지만 오행을 배제했듯이 음양이 라는 틀에서도 조금 벗어나 현대적으로도 재해석되길 바란다.


회무를 하고, 시민들을 만나며, 한의학의 진정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 나에게 한의학이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학문적 기반이며, 생명과학으로 재해석되길 바라는 ‘한(恨)의학’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처음, ‘어쩌다 분회장’이었지만 회원들의 온정을 통해 열정적으로 분회 사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결국 회원들이 나를 분회장으로 만든 셈이다. 내년에는 출산 여성의 산후보약 지원과 어르신 복지와 관련된 바우처 사업을 펼치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후회가 남지 않는 분회장’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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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어떤 내용 담겼나 完


///본문 [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 3개의 세션 중 마지막 세션인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소개한다.


기조발표(기초한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


한국 의사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김남일 경희대학교


김남일 교수는 보완대체의학 및 통합의학 개념의 역사와 함께 한의학과 이들 개념간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보완대체의학’ 용어 변화의 의의를 살펴보 고, 한의학의 입장에서 이들 개념을 어떻게 인지하고 활용해 나가면 좋을 것인지에 대해 제언한다. 김 교수는 “통합의학 개념으로의 이행이 보다 환자 중심적 가치 및 근거를 토대로 한 다양한 의료체계와의 협조적 관계를 추구하고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초한의학의 현황과 과제 설정 및해법을 중심으로 지규용 동의대학교


지규용 교수는 한의학사를 간단히 검토하고, 현대물리학의 발전과정을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난국의 근본원인과 기초한의학회가 수행해야 할 당면과제를 도출해 발표한다. 지 교수는 “현재 한의계에서 진행되는 모든 연구는 한의학의 치료능력을 향상시키고 과학적 근거를 입증해 임상적 효용성과 사회적 중요성을 높이는데 집중돼 있다”며 “이는 기초한의학회 회원이 반드시 가져야할 자기 인식과 목표설정작업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감염병 또는 바이러스)


만성 난치성 통증의 평가 및 치료 기술 김선광 경희대학교


김선광 교수는 최신 뇌신경 이미징과 AI 융합기술로 실시간으로 깨어 있는 동물의 자발통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진통제 효능평가에 활용하는 기술을 설명한 다. 특히 이번 원천기술을 통해 한의약 치료법이 만성 난치성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 기존 진통제나 치료기술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한의 치료기술의 통증 조절 효능과 기전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진보된 한의 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역병과 의료 위기 대응의 역사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이 수년간 고통받고 있는 상황 에서 조선시대 전역에 유행한 역병에 대응해 간행했던 ‘간이벽온방’을 통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질병 해설이나 약물에 언해를 부기해 한글 창제 이후 의학 분야에서 실용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의학사를 통해 대응사례를 고찰해 봄으로써 미래에 다시 닥쳐올 역병의 침습에 대비한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생물학으로 본 변증 연구의 미래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연구원은 한의학의 변증 개념과 아울러 최신 연구 트렌드인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 유형을 탐색하고, 그 유형별로 새로운 군집을 정의내리고자 하는 시도들을 소개한다. 또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시스템 생물학의 연구방법론을 차용해 어떻게 한의학의 변증 개념을 측정 가능한 생물학적 현상으로 정의내릴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대응 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상현 연구원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원전학, 그 중에서도 온병 분야를 연구해온 입장에서 연구과제 TF 회의에 참석한 결과와 국가방역체계로의 청사진을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한의계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던 부분들을 각계각층의 입장에서 간략히 되짚어보고, 향후 한의계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Young Scientist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침 치료와 양방치료 병행의 경제성평가 현은혜 서울대학교


현은혜 연구원은 한의과·의과 병행 치료가 임상적 성과와 환자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바, 다빈도 질환 중 하나인 무릎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의과의 일반치료(비약물요법 및 경구 약물요법 치료)에 침치료를 병행한 치료와 일반 치료 단독 시행을 비용효 과분석을 통해 평가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기계학습 관점에서의 한의학 변증 모델링 배효진 가천대학교


배효진 연구원은 기계학습의 관점에서 한의학 변증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이는 변증예측모델 구축에 집중돼온 기존의 인공지능 방법론 기반 연구들과 달리 실제로 한의 사의 정보처리체계를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서 인공지 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한약기전의 복잡성 포착을 위한 네트워크 약리학 접근 이원융 가천대학교


이원융 연구원은 해석가능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약처방 추천 시스템을 소개한다. 특히 기계학습을 활용해 환자의 임상진단지표를 바탕으로 해석과 함께 사상체질 처방을 추천해주는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했 으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해석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받은 바 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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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너만 귀하냐? 나도 귀하다!!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 <34>


///부제 내년 대한민국의 핵심키워드 ‘평균실종’


///본문 운전을 시작하면서 습관이 하나 생겼다. 나 혼자만의 공간이다 보니 혼자 무언가를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있는 것이다. 어느 영화의 유명한 장면에서의 대사일 수도 있고(“내가 니 시다바리가?”,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뭣이 중헌디?!” 등을 큰 소리로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 다), 나에게 띄우는 편지일 수도 있으며 누군가를 위한 고백의 예행연습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갑자기 떠오르는 미운 사람들을 향한 욕설일 수도 있다. 나혼자 내뱉는 말들이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노래를 워낙 좋아하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인지라 다양한 애창 곡들을 부르며 운전 연습을 핑계삼아 여기저기를 탐험 하듯 다니는 일이 요즘 참으로 꿀맛이다.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역시 아직은, 어쩌면 당분간은 초보운전자 모드로 운전을 해야 하기에 당황스러운 가슴 철렁한 순간을 넘기고 나면 가슴을 쓸어 내리고 심호 흡을 해대며 ‘제발!! 부디!! 당신도 나도 안전운전 하십시 다. 당신은 귀합니다. 나도 귀합니다. 다치지 맙시다. 아프지 맙시다. 그저 안전운전 하십시다. 무사귀가 하십시 다’ 많이 유치하지만 이런 주문을 속사포 랩처럼 읊조리고 만다. 초보운전자인 나로서는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 야만 그 안녕에 기댈 수 있는 처지이기에 이런 간절함을 품을 수밖에 없다. “쓔웅” 굉음을 날리며 우측 빽미러 쪽을 스치듯 지나가는 배달 오토바이를 바라보면서도 원망스럽기보다는 “조심하시오, 제발”을 외치고 있고 초보 운전 스티커를 붙인 내 차를 조롱하듯 “쌩쌩” 과속을 뽐내는 베테랑 차량들의 뒤통수에도 욕을 날리기보다는 “뭘 그리 서두르시오. 그래봤자 빨간불에서 다시 만나질 텐데…”라며 저들처럼 운전이 자연스러워 지더라도 절대로 절대로 속도를 자랑하지는 않으리라라고 다짐해 본다. 운전은 잘 하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하는 게 중요 하다는 한 후배의 고언을 되새기며 말이다.


다중우주의 여운 남긴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최근, 역주행이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면 단연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다. 그렇다면 뒷심 발휘와 역주행 흥행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그래서 가장 많은 평론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는? 바로 『에에올』 로 불리우는 양자경 주연의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이다. “메타버스의 끝판왕”, “이토록 기발한 각본이라니…”, “다중우주 휘저은 양자경의 다중연기” 등 여러 매체와 유투버들의 추천 영상 썸네일만 접했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아니 보고 그냥 넘어가기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지난주 일요일 밤 가장 늦은 시간 의 영화를 예약했고 영화를 다보고 나와 시계를 들여다 보니 자정이 코 앞이다.


내용은 복잡했으나 한 장면, 한 장면이 상당히 다채로 웠으며 이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 이동하는 방법들을 표현하는 많은 장치들은 B급 정서를 기본값으로 설정한듯 보였으나 그러한 유치한 장면들 또한 기존에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발랄함으로 바로바로 보완이 되곤 했다. 전체적으로는 산만할 정도로 정신없는 화면 들이 몰아쳤으나 두 돌멩이가 등장하는 만화적 장면이나 가끔 삽입되는 인물들간의 느린 대사 덕분에 숨멎과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감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기이한 감정의 요동침을 경험했다.


미국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는 중국인 가족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국세청 직원으로부터 경비처리 실수를 지적받는 장면에서의 주인공 에블린(양자경)의 고단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 표정이 너무도 리얼해서 다른 우주로의 탈출이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해방이나 회피, 도망이나 해소가 시급할 것 같은 안타까움 으로 그 장면을 본 관객들을 쉼없이 불편하고 조급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에서 에블린이 처해 있는 고달픈 현실은 수없이 많은 다중 우주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설정은 우리가 지금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세계 또한 우리가 속해 있는 다양한 우주 속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영화적 상상을 자극했다. 영화가 끝이 났는데도 멀티버스에 대한 여운이 계속 남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서 동네의원 개원의로 옮긴 삶의 모습은?


우리가 보통 “000은 진짜 사차원이야”라고 이야기할때 사차원 평가를 듣는 그 타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 기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내포하는 것이 사실 이다. 이해불가, 용납불가, 접근불가 등의 삼중으로 높다란 편견의 격벽을 미리 쳐놓고 그 사차원적 인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을 발동시키곤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사차원 소리 듣는 그들은 현 우주보다 다른 우주에 더 긴밀하게 몰입하고 있는 인물일 지도 모른 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우주는? 나의 다른 우주로의 점핑은? 그리고 에블 린처럼 나라는 존재는 현 우주에서의 존재에 만족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10년간 응급의학과 전문 의로 치열한 의료의 최전선 에서 활약을 하다가 아버지 처럼 모시던 선배 의사의 유지를 받들어 노인네들 가득한 동네의원 개원의로 자리를 옮긴 김 원장은 그의 저서 『괜찮아, 안 죽어』(김시영 저, 21세기 북스, 2019년 3


월)에서 우주를 옮겨온 듯한 그가 겪고 있는 이 놀라운 변화를 환자로부터 얻은 많은 위로의 순간을 담담하게 기록하면서 스스로를 적응 시켜가고 있는 듯하다.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치열하고 냉혹할 정도의 칼날같은 판단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더와 액팅을 실행해야만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잇장 앞뒷면 정도의 차이로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직시해야만 하는, 하루에도 수


십번 그런 장면을 목도해야만 하는 가장 치열한 의사 중의 의사인 응급실 의사의 역할을 하다가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노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엘리베이 터도 없는 2층에 위치한 소박한 의원의 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게된 저자의 이런저런 고백에 공감가는 대목이 많았다. 응급실의 치열함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한의사들이 주로 만나야 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저자인김 원장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환자들과 거의 겹치는 유사 그룹이기에 책에 등장하는 환자로부터 겪은 대부 분의 일들(붕어빵을 사오시는 할매나 떡 한봉지를 쥐어 주며 원장만 몰래 먹으라고 말하는 아줌마 등등)은 상당히 익숙했다.


- 의사의 질문에 환자가 다시 대답하는 이 반복 과정이 진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진단하고 로봇이 수술하는 시대라지만 진료의 기본인 문진은 여전히 꼭 필요하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 응급실에서 동네의원의 진료실로 옮겨 오고 난 뒤 더는 내 눈 앞에서 죽고 사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만날 수도 없고 만나서도 안 되는 일이다. 어느새 내 진료의 우선순위는 백퍼센트 선착순이며, 증상의 경중을 따지는 일 역시 무의미해진 지 오래다. 경증이라고 말할 것도 없는 그저 내 눈엔 ‘괜찮아, 안 죽어’의 환자들만 있었으니까.


-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처방도, 비타민이 가득한 수액도 착한 아들과의 수십년 추억이 주는 위로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치료’라고 부르는 나의 어줍잖은 개입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형식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 나는 아직 나쁜 의사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 조금덜 나쁜 의사가 되고 싶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평생이 걸리는 아주 긴 숙제일지라도 나는 그 숙제를 감사한 마음으로 해 볼 생각이다. 이게 나에게 주어진 행복한 미션이라 믿으면서 말이다.


- 뭐 이딴 걸로 병원에 올까 했던 ‘허접한 증상’을 마치 큰병이라도 걸린 것마냥 호들갑 떠는 환자들도 싫었고, 응급실에 가라고 소리를 질러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귀어두운 노인네들도 싫었다.


- 마침내 나는 당뇨병 관련 연수강좌를 찾아다니기에 이르렀고, 덕분에 시시하고 지루한 일로만 생각했던 만성질환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만날 죽고 사는 사람들만 보다가 혈당 측정을 위해 손가락 끝에서 피 한 방울 겨우 짜내고 앉아 있는 할매를 보니 딱히 할 말도 없다. 지금 당장 어디가 크게 아픈 것도 아니고.


- “아이고, 내가 이 병원 없으면 어뜨게 살어.” 심장이 멈추고 의식이 사라진 환자를 원래대로 돌리는 것만이 사람 살리는 일의 전부가 아님을, 그리고 너무나 재미 없고 심심해서 속 쓰림과 불면증을 가져다 주었던 나의 일상이 결국 나를 지켜주고 있음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부산대 시절 휠체어에 아내를 앉히고 뇌출혈 수술 후한방병원에서의 입원치료 및 재활을 상담하러 보호자분이 방문했던 일이 갑자기 떠오른다. 휠체어에 똑바로 앉기도 힘들어 보이는 아내분의 발 한 쪽은 휠체어 발받침 아래로 떨구어져 있었고 날이 꽤 쌀쌀했는데 환자분 목이 휑해 보여서 진료실 수건을 하나 얼른 빼내 목에 감아 드렸다. 뇌질환 환자분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나 독감도 잘 낫질 않아서 폐렴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늘 보온에 신경 쓰시라고 보호자분께 당부를 드렸다. 병원 시설에 대한 질문을 하시길래 물리치료실로 안내를 하려던 찰라에 아내분이 갑자기 속이 불편하다며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하셨다. 성격 급한 보호자분은 뒤도 안 돌아보고 진료실 문을 박차고 화장실을 향해 휠체어를 세게 밀더니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났 는데도 진료실로 복귀를 안 하시길래 궁금해서 화장실 쪽으로 나가보니…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 방금 그 휠체어를 밀고 떠나신 보호자분의 샤우팅이 들렸다.


문뜩 떠오른 부산대한방병원 재직시절의 환자


더 가까이 가서 상황을 살펴보았다. 환자분이 남녀 화장실로 나누어지는 좁다른 골목 초입에 대규모의 vomiting을!! OMG!!! 이번에는 미화 여사님의 차례 였다. “지가 저 토사물을 치울라캐도 보호자 냥반이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어야제, 내는 뭐 여그서 걸레질 하니까네 사람으로도 안 보이는 갑제요?!” 이어서 보호 자분이 또 나서서 뭐라고 말씀을 하시려길래 환자분이 속이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으니 3층 야외 정원으로 모시고 나가서 바람 좀 쏘이고 다시 들어오시라고 내가 앞장서서 휠체어를 밀었다. 환자분과 보호자분을 밖으로 모신 후, 여사님께 상황을 여쭈어 보았다.


당신은 복도 반대편에서 대걸레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남편 보호자분이 손짓으로 아줌마를 부르며, “아줌마, 이리 와서 여기 먼저 치워!!”라고 명령을 했다고 한다. 가까이 와서 복도 상황을 보니 기가 막힌 데다가 미안한 기색도 없이 이래라 저래라 하니 너무 속이 상하셨다는 말씀. 더 이상의 예의범절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는 보호자 때문에 더 이상 시간낭비를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내 진료실을 방문하신 환자분 문제이니 청소 반장님께 사태를 설명드렸고 복도 전체를 물청소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여사님께는 너무 죄송해서 커피값이라도 따로 챙겨 드리려고 진료실로 다시 복귀하려는데 잠시 정원으로 나갔던 환자분과 보호자분이 진료실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본인들의 뒷담화를 하는 것으로 오해라도 했는지 남편분이 여사님과 내 쪽을 향해서 다시 한 번 “당신 들!!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경남생활체육지도자협 의회배드민턴분과부회장이야!!!”


그 순간 보았다. 이마에 맺힌 두 방울의 초라한 땀을. 그 분의 놀라운 신분(!!)을 알게 된 후 가장 먼저 재빠르게 태세 전환을 한 건 나였다. 보호자분 대신 회장님이라는 호칭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본디 부(副)는 생략해서 부르는 것이 상호간의 예의이다. “회장님. 죄송해요. 제가 이 지역 사람이 아니라 경남에 좀 약합니다. 사모님 때문에 심려가 크셨겠어요.


저희 미화 여사님도 좀 놀래셔서 그러셨나봐요. 저희 병원 방문하신 환자분은 치료를 하시든 그렇지 않든 저희 병원의 귀한 손님이신데, 죄송합니다. 반장님 오셔서 다 수습했구요, 물리치료실 시설 먼저 보여드 릴께요. 같이 이동하실까요?” “나, 기분 나빠요. 이병원 마음에 안 들어. 건너편 재활병원으로 가볼 테니까 그리 아시고, 직원들 교육 잘 시키세요. 이런 병원 저런 미화원들이나 간호원들(?)이런 사람들 관리가 중요하다고… 시골에 있는 병원이라 어쩔 수가 없구만!!!” ‘졸지에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은 시골 병원 으로 전락하였고 간호사로 명칭변경된 게 언제인데 간호원이라니!!!’ 우리 모두가 여기저기 다중우주를 떠다니는 존재라고 가정하면 “내가 누군지 알아?”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이해가 된다. A라는 우주에서 왕으로 살던 사람인데 B라는 우주에서 왕취급을 받지 못하니 어떤 하나의 우주에서 개빡침을 경험할 때 갑자기 우주간 에너지 교란이 생겨나면서 현재는 B우주에 존재해야 하는 시간임에도 A우주에서의 왕으로 동시에 존재하 려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중우주에서 다양한 캐릭으로 살아야 하는 다중인격이 인격간 혼동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


인 것이다. 이런 인물들을 현실에서 가끔 마주칠 때면, 그들에게는 현실 자각 타임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니 잠시 “LET IT BE” “LET IT BE” 오전 11시 30분경 진료실로 가끔 전화가 걸려 온다.


“원장님, 점심시간에 점심 드시죠?” ‘이 질문의 저의는 무엇일까?’ 빨리 파악해야 한다. 점심을 사겠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간식을 사온다는 말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점심시간을 할애해서 치료를 해달라는 말은 아닐까?’ 살짝 떠보았더니 역시나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혹은 우리 00님이 시간이 없으셔서 12시 반에 방문 해도 될까 하고요…” “죄송해요. 비서관님. 제가 오늘 은 다른 선약이 있어요. 1 시 오후진료 시작 시간에 맞춰 오시면 기다리시지 않고 바로 치료받으실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시간 못 내어 드려서..” “아닙니다. 원장 님. 점심시간에는 쉬셔야 죠…” 너도 귀하다. 그리고 나도 귀하다. 너의 점심시간도 귀하고 나의 점심시간도 귀하다. 너도 입이 다. 나도 입이다. 너의 노동권도 중요하고 나의 휴식권도 중요하다. 오늘도 국회 진료실은 평화롭게 너무도 평화롭게….


매년 대한민국을 핵심 키워드 몇 개로 진단하시는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제시한 단어는 “평균실종”이다. 학력의 격차 만큼이나 경제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양극화로 국적만 같을 뿐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 거기에 개개인의 취향이 너무도 다양하고 확고해서 N명의 소비 자에 N개의 취향이 존재하는 N극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 특정 계층을 목표로 타겟 상품에 집중 하자는 마케팅이 과연 먹힐 지도 미지수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 많은 개원 지침서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앞선다.


김 교수는 최근 방송에서 본인이 제시한 많은 키워드 중 “멀티 페르소나”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부캐 신드롬과 온라인에서 익명성에 기대에 키보드 워리어로 변신하는 악플러 중에는 사회적 으로 멀쩡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현 우주에서 한의사라는 주 캐릭터로 일상을 살아내고 있지만 누구나 가슴 한 켠에는 다른 우주와 다른 부캐를 꿈꾸고 있을 한의사 선후배 여러분, 멋진 연말을 기원합니다. 그러고보니, 크리 스마스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군요!!”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삭발까지 나선 간호법 제정 투쟁에 힘 보태


///부제 황만기 부회장 “간호법은 ‘국민 약속’… 논란될 수 없어”


///부제 간협 신경림 회장 비롯 13명의 임원들 단체로 삭발식 감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삭발 투쟁까지 나선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의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에 힘을 보탰다.


간협은 지난 21일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열고 “국민의 명령이다! 간호법 제정하 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정쟁을 중단하고 간호법 심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간호법의 즉각적인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투쟁에는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을 비롯해 보건의료·노동·법률·시민사회 단체 등 주최 측추산 5만여 명이 결집했다.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는 단체의 일원으로 궐기대회 현장에 참여한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 지지의사를 표명 했다.


황 부회장은 국회를 향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여야 정쟁을 즉각 멈추고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법사위에 상정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 공청회와 4차 례에 걸친 법안심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이 검증됐음에도 일부 단체들의 간호법 반대 주장을 이유로 국회 법사위가 간호법 상정과 심사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사 역시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현실이 매우 개탄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한의사들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함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특권 직역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만기 부회장은 “간호법은 우수 간호인력을 양성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 적정하게 배치하고 처우개선을 통한 장기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임박한 초고령사회에 보건의료와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법”이라며 “여야 모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제정을 약속한 법안으로서 특정 직역을 위함이 아닌 거대 정당들이 직접 국민 앞에서 한 약속으로 논란이 될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즉시 중단하고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직시하길 바란다”며 “국회 법사위는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즉각 간호법에 대한 체계와 자구를 심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간협 신경림 회장을 비롯해 13 명의 임원들이 단체로 삭발식을 감행하며 간호법 제정에 대한 투쟁의식을 확고히 했다.


삭발식에서 신경림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 민운동본부와 함께 간호법 제정의 그날까지 힘찬 투쟁과 외침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 반대 단체들은 국민의 보건의료를 담당 하는 일원으로서 국민건강을 위해, 환자안전을 위해, 간호 돌봄을 위해 간호법에 대한 억측과 거짓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국회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입법부 본연의 역할인 국민을 위한 법률 제정에 충실해야 한다.


민생개혁법안인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고 주문 했다.


삭발식 후 이들은 간호법 제정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법에 따라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국민의힘은 여야대선공통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대한의사협회와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과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요구사항이 담겨있다.


간호법은 지난 5월 17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 범의료계가 반대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는 국회 여야 의원 36명이 참석해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간호법은 간호사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확보하는 법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으며 국민을 위한 국민행복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여당과 최대한 협의 조정하겠으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번 정기국회 내에 5분의 3 이상의 동의 받아 본회의에 상정하고 최대한 간호법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여야 모두 간호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왜 법사위에서 간호법을 통과시키지 않는지 이해할 수없다”며 “복지위 위원장으로서 약속을 지키고, 간호법이 법사위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간호법이 통과된다고 해서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는다”며 “간호법이 통과되면 대한민국 간호사는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돌보고 간호할 수 있어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0년 된 간호법을 개정 하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며, 의료 환경의 시대 변화에 따른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만약 법사위 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국회법이 정한대로 복지위에서 간호법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은 “보건의 료노조가 간호법을 찬성하는 이유는 조합원 중 간호사가 많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9.2 노정합의와 간호법 모두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간호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지금 의협과 일부 단체들은 간호법이 직역 이기주의이며,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얘기한다”며 “현재 의사 부족으로 의료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의협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을 기를 쓰고 반대하고 있다. 누가 직역 이기주의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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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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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종우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제목 “참사가 PTSD와 화병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부제 재난 트라우마의 진료 가이드라인에 한의학 치료의 장점 뚜렷


///본문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이태원 참사 이후에 주목받고 있는 정신장애다. 정신과 진료실에서 간혹 만나게 되는이 정신장애가 이제는 누구나 경험하는 장애가 되어 버린 듯하다. 이태원 참사가 그러하다. 참사의 희생 자와 가족, 당시에 그곳을 방문했던 사람, 혹은 이태 원의 추억이 있는 사람, 뉴스를 보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사람에게 그야말로 참사이고 트라우마가 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정리해 보면서 문제를 풀어나가 보자. ‘외상’ 혹은 ‘트라우마’는 커다란 충격으로 일상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고 감당하기 어려운 자극을 말한다. ‘후’는 이후를 뜻하는 것으로 트라우마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과 혹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는 자극과 반응, 그리고 이들 간의 관계를 고려하여야 한다. 자극은 명백한 스트레스 사건을 말하는 것이고, 반응은 자극 이후에 나타나서 충격, 갈등, 소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노, 불안, 우울 같은 정서적 반응과 통증, 불면증과 같은 증상을 모두 말하게 된다.


자극과 반응은 서로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때로는 증폭, 때로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장애’는 일정 시간 지속하는 양상으로 치료의 대상이 됨을 말한다. 단기간의 반응을 굳이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고, 이것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되면서 PTSD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 시기가 급성 스트레스 반응에 그칠 것인지, PTSD로 이어질 지에 대하여 결정적인 시기가 된다.


“우리는 PTSD가 만연된 나라에서 살고 있어”


한국 사회는 PTSD를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경험을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경험에서 비롯된 잠재적인 트라우마와 함께 여러 사건이 반복적으로 중첩이 되면서 고스란히 장애로 이어지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의 지속으로 척결되지 않은 이른바 친일파 문제, 종전 상황이 아닌 일시적으로 전쟁을 멈추고 있는 휴전의 상황과 반복되는 빨갱이 논쟁, 그 이후에 재난이라고 불렸지만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울함과 분함을 지울 수 없는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각각이 기억 속에 남아 장애를 지속시 키고 있다. 우리는 그야말로 PTSD가 만연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PTSD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문제를 드러내고 이를 다시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가능한 문제에 대하여는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반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수용하는 것인데, 여기에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 시각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각이 있어야 최소한 납득이 되고, 용서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그저 덮어 놓는다면 이는 결코 문제의 해결이 아니고 또다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불씨를 그저 잠시 시야에서 치우는 것뿐이기에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제기된 한국의 PTSD가 모두 해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덮어 놓은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PTSD, 한의학의 전통적 질병 개념인 ‘화병’ 연상


PTSD를 이야기 하다 보면 한의학의 전통적 질병 개념인 화병이 그러함을 알 수 있다. 억울하고 분함 이라는 것을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자극이 있으면 언제든 폭발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흔히 휴화산에 비유하는데, 여전히 깊은 내면에는 불씨가 살아있는 것이다. 처음 자극이 있을 때는 단기간 분노 반응이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과 감당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절망과 우울함이 이어지고, 이어서 잠잠해지는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속에는 늘 억울함과 분함이 쌓이고, 다른 이차적 자극이 있게 되면 이전의 불씨가 폭발하여 정서적인 문제뿐 아니라 여러 신체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중간에 있는 잠잠한 시기를 마치 해결이 된 것처럼 생각해 버리는 태도가 결국 화병을 단지 감추게 되는 것이고, 더 큰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지금의 이태원 참사를 다시 보면, 결과의 희생자는 있지만, 원인은 나중에 밝히자고 주장을 한다. 원인을 찾는다고 하면서 특정한 어떤 한 사람 혹은 한 문제를 가해자로 지목해 덤터기를 씌우고자 하거나 도리어 사회의 전체적인 문제로 퉁치고 넘어가 버리고자 하는 듯하다. 실체는 점점 더 꼬이게 만들고 추모 만을 강요받고 있다. 이전 세월호가 몇 년간 시간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명백히 밝혀진 것이 없이 억울함과 한(恨)만을 남기게 된 것과 유사하다.


참사로 인하여 발생한 후유증을 의료계가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리적 지원이다. 참사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러한 지원을 뒷받침해 줘야 할 기본은 사건에 대하여 투명하게 드러나서 피해자가 납득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하는 치유로 결코 이어지지 않는다.


도리어 이러한 노력을 마치 사건을 덮어 버리는 의도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치료를 위해 방문한 의료인을 적대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피해자 들은 여전히 언제든 분노가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그저 덮어 버리게 되는 꼴이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적 안정의 기본은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위치에서 가능한 것이다.


“억울함과 분함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억울함과 분함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억울하고 분함에 대한 문제는 화병 환자의 주요 증상이다. 분노를 삭이면서 남은 것은 여전히 살아있는 불씨이다.


이 불씨를 죽이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 이 불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가지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다.


화병 치료를 하면서 화병 환자의 분노를 없애려고 시도할 수도 있지만, 분노의 감정을 문제 해결의 힘과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고 또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면서 이제 그 잔재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드러나고 있다. 정신의학적 접근에서는이 참사가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PTSD로 남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잔재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아니라 잘 분리하여,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PTSD가 화병으로 남겨지지 않기 위해 참사의 진실을 명백하게 알려져야 하고, 또 책임을 져야 한다.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야 용서가 되고 받아들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화병을 치유할 수 있게 된다.


한의계에서 최근에 발간된 재난 트라우마의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한의학 치료의 장점을 잘 정리하고 있는데 △통합적 치료(심리증상+신체증상 함께 고려) △경제성/효율성(침 치료) △기존 치료의 대안 (심리치료나 정신과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때) △자 가관리법 제공(혈위 지압, 감정자유기법, 도인운동 등) △전통 지혜의 활용(한국인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이 제시되어 있다.


의료계의 한 축으로 이태원 참사를 안타깝게 바라 보면서 한의계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참사가 PTSD로 또 화병으로 발전하지 않도 록, 그리고 시대를 돌아보는 성찰과 함께 변화의 힘과 에너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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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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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상범 명화당한의원장, 원광대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부제 한의대 설립 50주년 기념 릴레이 기부 참여…모교 발전에 동참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설립 50주 년을 맞아 졸업생들의 릴레이 발전기금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강형원 한의과대학장에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대전 명화 당한의원 김상범 원장은 “모교를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올해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미약하나마 모교 발전에 참여해 기쁘고, 꾸준히 모교에 관심을 두면서 한의과대학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동문으로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 구성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함께 박맹수 총장 친필 사인이 담긴 한의과대학 초대 학장 선산 변중선 선생의 일대기 ‘구국과 개벽의 길을 찾다, 선산 변중선’을 전달한 강형원 학장은 “동문 선배로서 후배와 모교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동문이 많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의대의 새로운 50년을 준비 하는데 있어 전 구성원이 합심 협력해 Warm & Wise 비전에 맞게 제생의세를 실천하는 한의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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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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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리조은한방병원, 송산3동 주민자치회와 업무협약


///부제 양재훈 원장 “한 가족처럼 주민 모두의 건강 돌볼 것”


///본문 우리조은한방병원(대표원장 양재훈) 과 의정부시 송산3동 주민자치회(회장 임용혁)는 지난 15일 송산3동 공공복합 청사 공용회의실에서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재훈 대표원장과 류윤미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임용혁 송산3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협약 내용은 △지 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연간 1회, 협력을 통한 농촌 의료봉사활동 실시 △자원봉사 활 동 증진을 위한 지역 연계 활동 모색 등이다.


양재훈 병원장은 “송산3동 주민 모두를 한 가족처럼 안전, 봉사, 친절을 슬로 건으로 전 의료진이 신의와 성실을 다해 진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임용혁 회장은 “진심을 담아 송산3동 주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조은한방병원과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과 주민 편의 도모를 위해 주민자 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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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안진팜메디와 업무협약 체결


///부제 미래인재상 후원 등 적극 협력 다짐


///본문 대한여한의사회가 지난 17일 안진팜 메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진팜메디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 에는 여한의사회 측 박소연 회장, 박미순 부회장, 김지희 총무이사가, 안진팜 메디에서는 김봉수 대표, 기획관리부 김현정 과장, 서동원 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 후원을 비롯한 기부금 전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소연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각종 의료봉사 등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 방법을 논의 하며 양측의 긴밀한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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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융합 뇌건강클리닉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인지 기능 장애, 치매 개선 방법 모색 의의


///본문 동국대학교일산 한방병원 구병수 교수가 한, 양방 융합 뇌 건강클리닉 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Medicine’지에 게재됐다.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치매 관리가 시급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본 연구진은 한의과 치료와 의과 치료를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관리하는 동국대학교병원 뇌 건강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5년간(2015년 5월~2020


년 6월) 뇌 건강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의 특성과 치료 결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환자의 전자 의무 기록을 검색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뇌 건강클리닉 서비 스 모델을 평가했다.


연구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한 82명의 환자 중 기준에 적합한 환자 56명을 최종 분석했다. 이 중 19명의 환자는 경도 인지 장애(MCI) 진단을 받았고, 간이 정신상태검사(MMSE)를 시행 12명의 환자 중 8명은 인지가 악화되지 않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인지 기능 장애와 치매를 개선할 수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며 “경도 인지 장애에 대해 유망한 결과를 보여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구병수 연구팀은 경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우황청심원과 도네페질 병용 투여의 효능 및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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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북 지역 체육인들의 건강 증진 ‘공동협력’


///부제 청주자생한방병원 · 충청북도체육회, 후원 · 업무협약 체결


///본문 충청북도체육회(회장 윤현우)와 청주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지난 15 일 충북도 내 체육인들의 복지 향상과 상호 홍보 및 후원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후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청주자생한방병 원은 충북도 내 체육인 및 가족들에게 내원시 실질적인 진료 및 건강정보 제공과 함께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약속했다.


최우성 병원장은 “평소 다양한 스포 츠를 즐기며, 충북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체육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포츠한의학회와 팀닥터 프로그램 경험을 토대로 체 육인들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해운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부임 후 처음으로 협약을 맺는 곳이 도내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대형 한방병원이 라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함께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운동법 안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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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


///제목 입원환자들의 기저질환 확인 검사, 한의사가 할 수 없다?


///부제 수사와 재판 잘 받는 법 19


///부제 “의료공학기기 활용의 의사 독점 사고, 구시대적 산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계를 둘러싼 다양한 법적 분쟁을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수 없다. 더불어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할 수 없다. 입원환자들의 기저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및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TENS), 도수치료도 양방의사의 면허에 속하는 의료행 위라는 것이다.


한,양방 협진병원에서 양방의사들이 근무하지 않는 요일에 한의사가 양방의사들을 대신해 입원 전 혈액검사, 소변검사 및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도수치료를 처방 하고 간호사로 하여금 양방의사의 처방 없이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하도록 지시하고 물리치료사로 하여금 양방 의사의 처방 없이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도수치료를 하도록 한 후 마치 양방의사가 직접 환자를 진료, 처방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 요양급여를 편취한 것과 관련 한의사를 의료법 위반과 사기죄로 기소해 유죄판결을 받았다.(광주지방법원 2019고단424판결)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한의사가 채혈을 통해 검사 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 돼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하여 한의사도 진료에 필요한 경우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혈액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2014.3.14.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 제467호 질의관련 보건복지부회신)하였는데도위 판결은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과 배치된다.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의하면 경피적전기자극치료 (TENS)도 한의사의 면허된 의료행위로서 건강보험 및자동차보험에서 한의 물리치료로 인정받고 있는데도 말이다.


◇복지부 유권해석 · 헌재 판결과도 배치


헌법재판소에서도 안압측정기 등에 대한 판결에 의하면 의료법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제1조)으로 하고 있는 바, 법 제27조 제1항관련 해석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중점을 두어 해석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기초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고 작동이나 결과판독에 한의사의 진단능력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교육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한의사의 안압기 등의 사용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하였 다(헌재 2013.12.26.결정).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취지 및 한의과대학 교과과 정,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라 의과, 한의 의료행위 간의 진료방법 및 치료기술이 점차 접근되어 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혈을 통하여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었다.


위 광주지법의 판결은 위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배치되는 판결로서 이와 관련 법정에서 위 자료를 제시하면서 다투지 않은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현재 양방 역시 혈액검사, 소변검사는 양방에서 진료시 검사수치를 참고로 하여 진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양방만의 고유면허영역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더욱이 이와 관련 병원에서 실제 채취와 검사, 측정은 임상병리직원들이 한다는 점, 측정수치검사결과를 단순히 양방에서 참고로 검진에 활용한다는 점, 검사와 관련 특별히 양방의사의 고유처방이 필요하다고 보기가 어렵 다는 점 등에서 위 판결이 위 검사항목이 양방의 고유면 허영역이라고 판단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이다.


현재 코로나검사와 관련 한의사도 코로나 확진여부 검사를 할 수 있는 것과 관련 소송이 제기(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거부처분취소)된 상황에서 아직 법원에서 이와 관련 변론기일이 열리지 않는 점은 필자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검사 항목이 양방의 고유면허 영역?


위 광주지법의 재판과정에서 위 보건복지부의 유권해 석자료를 제출하거나 보건복지부에 사실조회신청을 하였더라면 판결결과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한, 양방을 떠나 질병의 검진과 치료에 있어 AI, IOT, 빅데이터, 유전자지도분석, 로봇기술 등이 도입되는 등 의료공학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시점에 검사관련 의료공학기기의 활용이 단순히 양방의사만이 독점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고는 구시대적 산물이다.


더구나 최근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에 있어 각종 의료검사기기 활용 교과목이 개설되고 실습을 통한 검사 기기 활용능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혈액, 소변검사 등의 처방이 한의사의 면허영역의 밖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행 한의약육성법과 관련 한의 의료행위 영역의 명확한 정의와 함께 한의의료기술의 표준화와 한의학 및서양의학공동치료기술관련 명확한 규정을 통해 한, 양방 간의 업무영역 다툼이 사라졌으면 한다. 각종 검사방 법과 첨단 검사진단장비의 활용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 보호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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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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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 · 중 침구 연구동향 공유 및 공동연구 방향 모색


///부제 한의학연, ‘2022 한 · 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개최


///부제 이진용 원장 “인류 보건의료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위한 협력 기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22일 중국중의과학원(원장 황루치 ·이하 중의과학원)과 ‘2022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한의학연에서는 2016년 중의과학원과 상호 연구 교류·협력 협약을 갱신 체결 후 매년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열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 엄에서는 ‘최신 침구 연구동향 및 향후 공동연구 모색’을 주제로 양 기관 연구자 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온라인 화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장 등 주요 인사의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한의학연 연구전략부 문진석 부장의 ‘침구경락·ICT 융합연구센터 운영 현황 소개’ 발표로 시작됐다.


‘최신 침구동향’을 주제로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침구 분야 연구 및 성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의 학연 한의과학연구부 최유진 선임연구원이 ‘불면증 환자를 위한 침 치료와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주제로 침 치료의 불면증 개선 효과 및 침 치료에 잘 반응하는 불면 환자의 특성 탐색 결과를 소개하며 참가 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중의과학원 침구연구소 쉬환팡 부주임의사는 ‘침 치료를 통한 조발성 난소 기능부전의 임상사례 연구’를, 한의학연 서수연 기술연구원은 ‘경혈자극에 의한 뇌 유래 신경성장인자 제어를 통한 정서질환 치료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아이템 모색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는데, 한의학연 한의약데이 터부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침구경락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통데이터모델 구축’이라는 발표를 통해 중국과의 공동연구를 제안 했다.


이와 함께 중의과학원 기초이론연구소 쉬뤄단 부연구원이 ‘전기방사기술을 중약제제에 사용하는 발전과 응용’을, 한의 학연 전푸르메 박사후 연구원이 ‘한·중 매선요법 연구 비교 및 현황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중의과학원 임상기초의학연구소 왕하오 보조연구원은 ‘중국의 오태(五态) 와 한국 사상체질의학의 차이점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하며 양국의 체질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제안키도 했다.


발표 후 각 세션에서는 패널 토론을 통해 양 기관이 향후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전통의 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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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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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윤영희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 ‘선정’


///부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날카로운 지적으로 시정 개선방안 마련 노고 치하


///본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 원장 강석주)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으로 올바른 시정 개선방안을 마련 한 윤영희 시의원을 ‘최우수 의원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영희 의원은 고양정신병원에서 실시한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도 선거권이 있음에도 불구, 올해 2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 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 서는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위험물보관 창고가 상시 화재 위험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창고 옆에서 흡연하고 있는 문제, 가스실 내 환기 불량으로 인해 폭발 위험 노출되는 문제 등을 지적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키도 했다.


이번에 최우수 의원상으로 선정된 윤의원에게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작한 최우수의원 상패와 함께 쌀 20kg 1포를 부상품으로 수여했다.


이와 관련 강석주 위원장은 “상임위 자체로 선정한 최우수 의원상은 서울시의 회에서는 처음 시상한 것으로, 의원들이좀 더 행정사무감사에 매진토록 해 복지 정책 향상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시민 복지 서비스를 증진시키는 등 긍정적인 시그 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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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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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참여


///부제 정유옹 회장 “한의학 접목된 사업모델 토대 구축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보건복지부가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치료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9개 시·도를 선정해 지난 8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1인 가구 명단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여건과 특성에 따라 △안부확인 중심 형 △생활지원 중심형 △심리·정신지원 중심형 △사전·사후관리 중심형 중 하나 이상의 사업모형을 선택,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가 중화2동주민센터 및 우리동네 돌봄단과 함께 ‘중랑구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건강마당’이라는 제하로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선 올해에는 지난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총 4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업 참여자들이 일주일간 자신의 생활경험을 함께 나눔 으로써 혼자가 아닌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으며, 비상연락망 구축을 통해 상호간 방문을 유도하는 등 고독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가 참여하는 사업모델인 만큼 △사상체질 강의 △함께하는 경혈 마사지 △체질별 약선요리 △알면 좋은 한의약 건강상식 △몸-마음 명상 등 신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을 위한 한의약적 프로그램도 접목돼 있다.


이와 관련 정유옹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에 한의계가 처음 부터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이 아직 까지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한의학을 접목한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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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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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통합의학 국제학술지 ‘PIM’ 창간


///부제 하버드대·콜롬비아대·도쿄대 등 의료분야 전문가 편집위원으로 참여


///부제 창간호, 코로나 후유증 연구 중점…치료 현황 분석 결과 게재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최근 통합의학 전문 공식 국제학 술지 ‘통합의학에 대한 관점(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 이하 PIM)’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PIM은 한의학뿐만 아니라 통합 의학 분야까지 폭넓게 게재할 수 있는 영문 국제학 술지로 통합치료의 기전과 과학적 근거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창간됐 다. 이번 학술지 창간은 지난 30여년간 자생한방병원이 한의학 세계화와 객관화·표 준화를 위해 노력한 산물이기도 하다.


특히 PIM은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 지인 만큼 다양한 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이 발간에 참여했다. 노르웨이 트롬쇠대 학교 테리에 알랙(Terje Alraek) 교수와 베이징대학교 지안핑 류(Jianping Liu) 교수, 자생의료재단 이예슬 연구원장 등이 편집인으로 참여했고 하버드대학교와 콜롬비아대학교, 도쿄대학교 등의 유수 인사들이 편집위원으로 힘을 보탰다.


10월에 발간한 창간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나타나는 후유증을 주제로 한 논문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심사를 거쳐 최종 게재된 논문은 △통합의학에 대한 관점 확대: 코로나19 시대의 세계 보건 증진 △ 코로나 후유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 및 의료 접근 개요: 국내 전국 조사 분석 △코 로나 후유증 한방치료 현황 △어깨 통증에 대한 침술의 잠재적 역할: 임상 진료 지침에 대한 문헌고찰 △연구와 학술교 류, 의료보험 측면에서의 수기치료의 범위 확대: 두 건의 국제회의 요약 △침술이 신경통에 미치는 영향: 동물 모델을 활용한 기전 연구로 총 6건이다.


특히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 중 52.1%가 코로나 후유증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논문은 시의성 있는 주제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학술지에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 보존치료의 현황 및 효과에 대한 논문도 게재됐다.


연구 결과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84.3%가 ‘기력저하 및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활용된 한방 보존치료는 ‘한약 처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국제학술지 PIM의 창간은 한의 학이 국제적 수준으로 나아가는 데 디딤 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 의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의학의 세계적 입지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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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AAO 2023 Convocation 참가단 파견 등 현안 논의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사회 및 전국교육위원대회 개최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 ·이하 추나학회)는 지난 19일 ‘제3회 이사회’ 를 개최, 그동안 진행됐던 회무경과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해에도 전국교육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 여해 2022년 정규워크숍 중앙수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될 수 있었고, 한 해동안 학회 일에 성심을 다해주신 여러 임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 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학회 운영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추나요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3일 진행된 ‘제 28기 정규워크숍 중앙수료시험’ 실시 결과 366명이 시험에 참여해 참여 전원이 합격했다는 결과를 보고받은데 이어 내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AAO 2023 Convocation’ 참가단 파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신경근골격계 생리학과 골병증 개념’ 을 주제로 미국 정골의학회가 주관하는 AAO 2023 Convocation는 신경 근골격계 생리학에서 정골의학의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며, 이에 추나학회 에서는 대한한의학회 2명의 참가자와 함께 총 9명의 참가단을 파견키로 했다.


특히 이번 AAO 2023 Convocation에 서는 추나학회에서도 ‘한국 추나의학 소 개 및 경추 가동기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양회천 회장을 비롯해 송경송 부회장, 남항우 학술위원장, 이현준 국제이사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튿날인 20일에는 ‘2022 추계 전국교육위원대회 및 CIQ인증강사 연수대 회’가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의주 경희대 한의 과대학 교수(사상의학과)의 ‘사상체질 병증 S O P(S t a n d a r d o p e r a t i n g procedure): 소양인 임상사례 중심’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부인과 질환 영역에 대한 추나요법 근거 마련 및 기법 표준화 연구 중간 보고(송윤경 추나학회 학술 이사) △CIQ 팀별 토의 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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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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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초음파 활용한 도침 치료, 척추관 협착증 치료효과↑


///부제 혈관, 신경 및 척수 경막 손상 예방해 도침치료의 안전성도 함께 높여


///부제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도침 치료에 경혈 초음파를 결합할 경우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 회장이 정기세미나에서 소개한 ‘요추 황색인대의 초음파 유도하 도침술: 카데바 연구’란 제하의 논문으로,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IF 2.650)’에 게재됐다.


허리의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탈출, 후관절 골극, 황색인대 비후 등으로 인해 척추관·신경근관·추간공 등이 좁아짐에 따라 척수나 신경근이 압박돼 발상한다.


임상증상으로는 허리와 다리에 통증, 저림, 힘 빠짐 등 감각이상이나 근력저하가 나타난다.


진단은 MRI검사, 신경전도 및 근전도검 사를 통해 가능하며, 침구치료·물리요법등 비수술 요법으로 우선적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두꺼워진 황색인대와 추간판과 후관절을 충분히 절제해 압력을 줄여주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퇴행성 변화가 심한 경우 수술로도 한계가 있어 한의의료기 관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척추 주변 경외기혈인 협척혈(EX-B2)에 어느 방향과 깊이로 시술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유도하에 가로·세로 2가지 방향으로 접근했다.


연구 결과 세로 접근법에 비해 가로 접근법이 진입 경로가 짧고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가로 접근법을 권고하는 한편 시술 후 관찰한 결과에서는 혈관과 신경, 그리고 척수 경막을 손상시키지 않아 침 시술용 초음파를 활용하면 안전성 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문지현 한의영상학회 교육 위원은 “이번 연구는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경혈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도침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전통 한의학적 치료법인 도침은 황색인대가 섬유화되고 유착된 부분을 떼어내어 척추관 협착증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특히 신경이 밀집돼 있는 척추 부위에 시술할 때 침시술용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경혈의 깊은 곳까지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태석 교육이사는 “앞으로 침 시술용 초음파를 활용한 임상연구들을 지속 적으로 국제저널에 출판해 객관적인 데이 터를 구축할 것이며, 한의영상학회 차원에 서도 한의 초음파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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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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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당뇨병 치료의 경험을 메모로 적어 보전하다”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40)


///부제 노정우 교수의 당뇨병론


///본문 盧正祐(1918〜2008)는 동양의약대학 부교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학문적 업적을 쌓은 한의학자 다. 2019년 노정우 교수의 사위 윤동원 원장(미국 L.A 가야한의원 원장)과 따님 노효신 선생이 경희대 한의대 의사 학교실에 노정우 교수가 남겨놓은 자신의 자료들을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실에 기증했다.


자료를 살펴보다가 「동양의학적 견지에서 본 당뇨병」(주: 본인 노정우의 당뇨병에 대한 견해)이라는 제목의 두장짜리 자료를 발견했다. 검은 볼펜으로 작성해서 3개를 복사해놓은 이 자료는 노정우 교수의 당뇨병에 대한 견해를 메모의 형식으로 적은 것이다.


아래에 그의 메모를 정리한다. 아래의 자료는 그의 메모를 정리한 것이므로 노정우 교수의 당뇨병에 대한 체계적인 논리적 경험을 정리한 자료는 아니다. 그러나 노정우 교수의 당뇨병에 대한 경험과 인식에 대한 일부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에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아래에 소개한다.


○연혁: 경험과 음양오행설, 인체 각 장기와 결부시켜 체질화하여 기록의학으로 당뇨병을 서술한 것은 약 1800∼ 2000년 사이일 것이다. 서적으로 영추, 소문–내경(이론체 계), 임상의전–금궤요략: 팔미환, 신기환 등


○右關(脾: 소화기기능 이상) 洪大, 右尺 또 左關(腎: 내분비 및 비뇨생식기능저하, 감퇴).


○병리학적 견지: 土克水(相助相制의 원리)


○체질 사상체질의학: 4型 太陽(肝), 太陰(心肺), 少揚(腎), 少陰(脾). 전체 환자 인구의 85%가 太陰體 점유. 당뇨병 환자의 95%가 太陰體. ○치험례: 환자의 생활환경 발병 유인 ①갱년기 전후 비롯하여 부인의 다산, 많은 임신중독(노화현상의 질병)


②다식가와 부유층 ③음주 과다 ④운동 부족 ⑤무절제한 성생활 및 정신적 과로.


○증후: 침구경락학적 확견. 중지 무명지 및 신경, 용천, 삼초수, 신수의 과민현상


○치험례: ①4.19 전후하여 모 회사 사장을 치료 ②급성악성은 10∼15일 短 期善治 ③장기완치요법은 약 효과 지연


④극히 쇠미한 말기증후환자는 경험이 없음.


○증후: 심한 허탈감, 피로, 구갈, 전신쇠약, 불면, 혈압이상, 요통, 빈뇨, 뇨단백, 뇨붕증, 선기, 다식, 다음, 다뇨, 음위, 전신쇠약, 혈당치 상승, 심장 및 간기능 장해, 건망, 사고력부진, 폐결핵.


○단점: 복약기간은 1∼3개월. 복용량이 많다. 약값이 많이 든다. 시일이 오래 걸린다(주사요법자 더욱 심함), 그러나 약물 복용 후 1/2, 1/3로 인슐린 양 줄어 7∼10일내에 중단 가능함.


○건강관리 요령: 적당한 량의 운동으로 체내 축적된 에너 지를 소모시키고, 체내 산소의 공급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 기능을 왕성케 한다. 소기과 책식으로 혈액의 알카리성으로 변화시킨다. 음주와 성생활의 절제시킨다.


○약의 단점과 효능: 단시일에 피로 탈력감이 소실된다.


선기와 식욕이 2∼3일에 조절된다. 수면, 혈압 재뇨, 요통 하체신경염이 없어진다. 기억력이 회복되고 사고력이 향상 된다. 활동력이 증대된다.


○숙지황, 부자, 육계 등은 태음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제화하는 경우 여러 기술을 합작하여 효과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사료됨.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성폭력 추방 ‘동행’ 캠페인 전개


///부제 여한의사회 · 여성인권진흥원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의사회) 가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내달 1일까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하는 여성폭력 추방주간 ‘동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폭력 방지 필요 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성폭력 피해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의학적 도움을 받는 장소인 한의원에 여성폭력 피해 지원 정책 관련 홍보물을 비치해 피해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한 다는 방침이다.


홍보물은 상담전화(여성긴급전화 1366) 및 신고전화(112) 안내, 본원 홈페이지(하위 카테고리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 QR코드 연동을 통해 피해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한의사회는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한 대국민 신뢰도 향상 및 이미지 제고를 기대했다. 박소연 여한의사회장은 “국민의 편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해 온 전문가 집단으로서 여한의사 회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파킨슨병의 운동성 · 비운동성 증상 관리에 ‘효과적’


///부제 환자 따른 맞춤형 증상 관리로 삶의 질 개선 적합…적극적인 활용 필요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학술대회 개최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 20일 강동경 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한의학과 서양의학, 기초와 임상을 포괄해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통합뇌질환학회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담당할 통합의학적 치료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침과 한약의 파킨슨병 치료 기전: 장-뇌 축을 중심으로(김승태 부산대 한의 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인별 치매 발병의 감수성 차이(정용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신경조절술(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김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파킨슨병 관리에서 약침의 활용-통증과 자세이상을 중심으로(박성욱 회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파킨슨병, 장에서 시작된다는 이론 ‘주목’


이날 김승태 교수는 발표를 통해 “최근 서양의학에 서는 파킨슨병의 발병이 뇌에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뇌-장 연결축 이론이 주목받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결 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이러한 개념들은 오래 전부터 파킨슨병을 대할 때 뇌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와의 관계성을 살피면서 진료해 왔던 한의학적 치료·관 리법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한 김 교수는 “침과 한약은 염증 및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뇌 안의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운동증상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더불어 대장의 염증 및 밀착면접의 파괴를 억제 함으로써 파킨슨병의 발병 및 변비 등과 같은 비운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 했다.


이어 정용 교수는 퇴행성 뇌질 환도 다른 질병과 같이 원인과 증상, 진행 속도 등이 개인별로 다양 하게 차이가 남에도 동일하게 평균적인 치료가 시행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인별로 치매에 걸리게 되는 위험도의 차이를 결정하는 뇌 인지 예비 능과 유전적 다형성에 대해 진행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했으며, 박창규 교수는 뇌심부 자극술과 같은 신경조절술과 감마나이프·초음파를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수술요법 등도 함께 소개했다.


침 치료 기전, 뇌과학적으로 ‘확인’


이와 함께 김형준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한의 치료가 분명 임상에서 많은 치료효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기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신뢰에


대한 부분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손목터널증후 군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비롯해 만성요통에 대한 연구 등의 결과물들을 통해 침 치료의 기전을 뇌과학적 으로 확인한 연구성과들에 대해 설명했다.


박성욱 회장은 파킨슨병의 다양한 증상 중 서양의 학에 비해 한의학적 관리가 특히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통증’과 ‘자세이상’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 및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침요법 등을 소개해 참석 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 회장은 “통증과 자세이상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인 ‘경직’과 연관이 있는 부분으로,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증상들”이라며 “더욱이 현재 서양의학적 치료는 △약효 소멸 현상 △ 약효 지연 현상 △이상운동증 등의 한계로 인해 서구 에서도 보완대체의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 서, 한의약은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은 물론 비운동 증상까지도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통증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오랜 유병기간과 높은 유병률로 인해 삶의 질의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리가 돼야 할 부분”이라며 “더불어 자세이상의 경우에는 외견상의 문제뿐 아니라 통증·호흡곤란 및 삼킴장애 유발, 낙상 등과 연계 되어 환자들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아시혈 치료, 통증 및 자세이상 개선에 ‘효과’


이어 박 회장은 임상에서 통증과 자세이상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약침요법에 대해 자신의 임상경험 소개와 더불어 노하우도 공개했다.


박 회장은 “약침요법은 경혈이나 체표의 특정 반응 점에 조제된 약침액을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으로, 침의 물리적인 자극에 화학적인 자극인 약침액


의 약리작용이 동시에 작용하게 해 경혈에 대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고, 그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치료방법”이라며 “약침요법을 시행하기 전에는 우선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데 통증과 자세이상의 관리를 위해서는 ‘아시혈’을 치료대상으로 하여 적절한 약침요 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혈은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 점이 있다 △압통과 함께 조직이 뭉쳐져 있는 경결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자리가 없는 유동적 혈자리


△같은 환자라도 치료시마다 압통과 경결을 확인한후 시행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 곳 주변, 경혈 주변, 관절 주변에 주로 생긴다 △근육이나 근막 조직 내에 단단하게 굳은 경결점으로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 아시혈에 영향을 받는 주변 근육들 또한 긴장도가 증가돼 있다 등과 같은 아시혈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는 한편 아시혈에 약침치료를 시행하면 아시혈의 경결이 해소되면서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함께 개선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직’이 감소되고 통증과 자세 이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파킨슨병에 대한 완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한의약적 치료는 파킨 슨병 환자의 경직과 서동증, 자세 이상 같은 운동 증상은 물론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등과 같은 비운동 증상에 대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만큼 향후 한의 약이 보다 큰 역할을 해 나갈 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포격 12주년 연평도, 한의진료로 온기


///부제 자생의료재단, 연평도 국가유공자 · 주민에 의료봉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연평도 포격전 12주년을 기려 국가보훈 처(처장 박민식)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왕진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 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날 한의 의료봉사에는 자생의료 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 생한방병원장)과 국가보훈처 이제복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강남·부천· 잠실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1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연평도 내연평종합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환자별 맞춤형 문진을 진행한 뒤 침치 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자생의료재단이 전개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자생 의료재단은 연평도 포격전 직후인 2010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연평도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6·25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 원을 통해 3억원 규모의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서해5도에 속하는 연 평도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평도는 상주하는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한 탓에 ‘의료서비스의 오지’라고도 불리는 만큼 자생한방병원의 방문은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은 이모 씨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려면 육지로 나가야 해서 허리가 아파도 끙끙 대며 참는 것이 능사였다”며 “섬까지 방문해 세심하게 진료를 해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 장은 “의료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연평도 주민분들을 위해 국가보 훈처와 함께 이번 한방 의료봉사를 계획했다”며 “연평도 포격전 이후 12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그날의 아픔이 남아있는 지역 주민분들에게또 다른 의미의 치유가 됐길 바란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약침학회, ‘의료용 대마’ 주제로 온라인 보수교육 실시


///부제 12월 2일부터 Zoom을 통한 실시간 강의 및 메디스트림으로 수강 가능


///본문 대한약침학회가 ‘의료용 대마’를 주제로 12월 온라인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보수교육은 첫째 날에는 19시부터 22


시까지 Zoom을 통한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고, 다음날부터는 종료일까지 강의 녹화본을 메디스트림을 통해 수강할 수있다.


강사는 안병수 대한약침학회 회장, 한준희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과장, 이기평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상혁 ICR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나서게 된다.


의료용 대마와 관련하여 △대마총론 △ 국내외 헴프산업 현황 및 규제, 연구동향


△의료용 대마 해외 사례 : 캐나다 △미국 의료용 대마초 연구 및 현재 규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 약침학회(전화 02-2658-9052, 이메일 kpi-jpharmaco@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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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석대 한의대, 전주보훈요양원서 의료봉사


///부제 송범용 학장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지속 추진”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송범용)이 지난 21일 전북동부보훈지 청과 함께 전주보훈요양원 찾아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2022년 청소년 재능기부 보훈봉 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의료봉 사에는 한의과대학 재학생과 부속 한방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은 보훈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침 · 뜸·부항 등 한의진 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으며, 학생 들이 직접 제작한 쌍화탕 1500포도 함께 전달하며, 장기 요양 중인 국가 유공자와 유족들 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범용 학장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한의의료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합천군보건소, ‘찾아가는 한방기공체조교실’ 운영


///부제 내달 9일까지 8개 경로당서 동절기 건강관리 강화


///본문 경남 합천군보건소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한방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지난 16 일 밝혔다.


이번 한방기공체조교실은 지난 15 일부터 12월9일까지 율곡면 항곡1구 마을 경로당 등 8개소 경로당을 선정해 40세 이상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관절강화, 자세조절, 심신 이완, 단전호흡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문 강사를 통해 활기 넘치는 몸과 밝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질병과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는 동작 및동절기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법 또한 제공한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찾아가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을 통해 지역주민의 근력및 균형감각을 강화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동절기 건강관리 대비 다양한 찾아 가는 보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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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유준상 학장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의학교실)


///제목 절경(切經): 경락경혈안진법에 대한 소개


///부제 上편. 경맥진 經脈診 (경락진 經絡診)


///본문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진단법은 ‘사진(四診)’이라고 하여 네 가지를 말하는데, △눈으로 보는 ‘망진(望診)’ △귀로 듣거나 냄새를 맡는 ‘문진(聞診)’ △물어보는 ‘문진(問診)’ △ 맥을 보거나 특정 부위를 눌러보는 ‘절진(切診)’이 있다.


여기서는 절진에 대해서 좀더 살펴보고자 한다. 절진에는 배수혈이나 복모혈과 같이 특정 경혈을 눌러보아서 질병의 위치를 알아내는 경혈안진이 있고, 복부를 눌러보는 복진, 그리고 진맥부위를 눌러보는 맥진이 있다.


우리나라 한의사의 경우, 침치료시 맥을 우선시해 환자의 왼쪽 손에서 심, 간, 신을 확인하며 오른쪽 손에서는 폐, 비, 명문(삼초) 확인을 통해 어느 부위의 맥이 강하거나 약한지를 조사해 문제의 경락을 찾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작은 손목에서 6개 혹은 12개의 경락 중 문제가 되는 경락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맥진에서 찾지 못한다면 증상을 문진해 가령 기침, 가래, 인통 등을 호소한다면 경락 중 폐경락에서 오수혈, 원, 락, 극혈 등을 찾아 혈을 정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실제적으로 배수혈이나 복모혈 중에서 문제의 경락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몇 년 전 LA에 거주하면서 한의진료를 하는 분으로부터 경혈을 압진해 문제의 경락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후 일본 도서에서 침구에 사용되는 진단학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찾다가 발견한 것이 ‘절경(切經)’이라는 방법이다.


‘절맥(切脈)’이나 ‘절경(切經)’에서 ‘절’은 ‘끊는다’는 것이 아니라 ‘진맥하다’라는 의미로 절경이란 ‘경락을 진맥하다’라는 의미다.


◆ 환자에게서 문제가 되는 경락을 찾는 방법을 말한다.


국내 한의사들은 이미 많은 경혈 혹은 압통점을 만져 보면서 융기되거나 속에 단단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을 느낀 경우가 많을 것이다. 혹은 그 성질이 단단하거나 물렁물 렁한 느낌도 느껴 봤을 것이다. 또는 해당 경혈의 부위가 촉촉한 느낌 혹은 건조한 느낌, 열감, 냉감을 느껴 봤을 것이다. 이런 것을 종합해 문제의 경락을 찾는 과정이 바로 절경이다.


참고한 도서로는 『思うツボ ― 切經探穴の實際および身體部位別ツボの特徵とその 變え方』와 『日本鍼灸の診斷學 ― 傳統流派から中醫學まで』이다. 체계적인 순서와 삽화는 일본도서가 알기 쉽게 잘 되어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침구학 교재로 사용되는 『침구의학』에서는 비슷한 개념으로 ‘경락경 혈안진법’으로 소개돼있으므로 그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문제의 경락을 어떻게 찾을까?


먼저, 망진을 동원해 어느 경락에 피부의 변화 가령 반, 구진, 피부위축, 피부색소침 착, 백반증, 습진, 신경성 피부염, 태선화, 인설, 혈관확장이나 축소, 출혈, 경피증, 땀구멍 각화증 등이 나타나는 지를 확인 두 번째는 문진(問診)을 동원해 어느 경락라인을 따라서 통증, 마비감, 시큰거리거나 붓는 느낌, 냉감, 열감 등이 나타나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촉진해 보는 것이다. 경락라인을 따라서 엄지손가락의 지복(指腹) (손톱아래부위)을 이용해서 가볍게 문지르거나 혹은 엄지나 검지로 가볍게 꼬집으면서 이상 반응을 보는 것이다. 또는 세게 누르거나 문지르는 방법으로 깊은 층의 이상반 응을 보는 것이다. 이러한 촉진을 통해서 결절, 양성 반응물, 압통점, 피부 융기, 경결, 함요, 이완, 온도변화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촉진방법 탐색반응 촉진부위


1. 망진 눈으로 관찰


2. 전체의 가벼운 찰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가볍게 문지르면서 촉진한다


기육과 주리의 상태, 발한, 온도 3. 경맥의 가벼운 찰진


검지 혹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밀어 나가면서 촉진한다


기육과 주리의 상태, 발한, 함요 4. 경맥의 촬진


엄지와 검지로 피부를 가볍게 집어 올린다


피부의 저항과 통증 등의 감각


5. 손(발)가락의 압진


손톱, 발톱부터 중수지관절 (중족지관절) 앞까지 엄지와 검지로 누른다


6. 경맥의 가벼운 압진


검지 또는 중지로 경맥상을 가볍게 누른다


긴장, 함요, 경결, 압통 7. 경맥의 깊은 압진


피부의 광택, 색깔의 변화, 피모의 상태, 주리 상태, 팽융과 함요, 근육의 상태


수태음폐경 魚際穴~尺澤穴 수궐음심포경 勞宮穴~曲澤穴 수소음심경 少府穴 ~ 少海穴 수태양소장경 腕骨穴 ~ 小海穴 수양명대장경 合谷穴 ~ 曲池穴 수소양삼초경 陽池穴 ~ 天井穴 족양명위경 衝陽穴 ~ 足三里穴 족소양담경 足臨泣穴 ~ 陽陵泉穴 족태양방광경 京骨穴 ~ 委中穴 족태음비경 商丘穴 ~ 陰陵泉穴 족궐음간경 太衝穴 ~ 曲泉穴 족소음신경 然谷穴 ~ 陰谷穴


압통


엄지 혹은 중지, 검지로 경맥상을 강하게 누른다


깊은 부위의 경결, 압통


◆ 문제의 경혈을 어떻게 찾을까?


손가락 끝이나 탐침 혹은 침병으로 해당 경혈을 눌러 압통, 경결, 함요, 긴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눌러봐서 시원한 느낌이 들면 허증, 통증이 가중되면 실증으로 본다.


압통의 크기에 대해 『침구의학』에서는 네 단계로 구분해 △+ 약간 통증 △++ 분명한 통증 △+++ 통증이 심하지만 참을 만한 정도 △++++ 통증이 심해서 견디기 힘든 정도로 구분했다.


일반적으로 압통과 경결은 질병의 경과 중에서 생기거나 없어지 기도 하고, 돌출(융기)은 실증, 함요는 허증을 반영한다.


혈위진단에 주로 사용하는 경혈은 방광경 위에 있는 배수혈, 복부에 있는 모혈, 손목과 발목에 주로 있는 원혈, 16개의 극혈이 있다.


이에 대해 좀더 구체화한 것이 일본의 서적들이다.


절경에서는 경맥진(經脈診), 경락진(經絡診), 경혈진(經穴診)으로 구분하는데 본란에서는 먼저 경맥 진과 경락진에 다뤄보고자 한다.


1. 경맥진(경락진)


일본에서는 주로 7가지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12쌍의 경맥을 눈으로 관찰하는 망진을 시행한다. 둘째는 전체적으로 손바 닥을 이용해 가볍게 문지르는 찰진, 셋째는 경맥을 검지 혹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밀어 나가는 가벼운 찰진, 넷째 엄지와 검지로 피부를 가볍게 집어 올리는 촬진, 다섯째 손가락, 발가락 부위의 압진, 여섯째 경맥을 가볍게 누르는 압진, 일곱째 경맥을 깊고 강하게 누르는 압진으로 구성된다.


※ 관련 논문은 대한한의진단학회지 2021;25(1):72-87 「유준상. 경락경혈안진법을 적용한 절경방법론에 대한 고찰」을 참고바람.


(다음 연재글 절경(切經) : 경락경혈안진법에 대한 소개 下편‘ 경혈진’에서 계속).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우초 안덕균(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수, 미사경희한방병원)


///제목 동충하초 배합처방 해설


///본문 인체에게서 일체의 허약(虛弱)증상(허 학(虛虐), 허비(虛痞), 허창(虛脹), 허통(虛 痛)을 치료하는 성약(聖藥)으로 정수(精 髓, 정액, 진액과 골수)를 도와서 장수에 이르게 한다.


본듸 이 약은 중국의 사천성지방의 동 충 하 초 ( 冬 虫夏 草 ) ( C o r d y c e p a s sinenesis)가 최상품이며 그 다음은 운남, 귀주성 산이다.


동충하초는 해발 4000m이상의 고산 지방에서 야생하며 재배가 안 되는 희귀 약물이다. 그러므로 매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일반인은 접근이 어려운 명품 약이다.


기원


동충하초 균류는 500종이상인데 그 중에서 동충하초 Cordyceps 속(屬 genus) 의 식물은 몇 종(種 species)이 안 되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희귀종을 연구 개발한 동충 하초 미리타리스 (Cordyceps militalis)가 있다. 종래에 국내에서 개발했던 눈꽃동 총하초는 속(屬),과 종(種)이 전혀 다른 것을 동충하초라고 하여 판매되고 있다. 물론 눈꽃동충하초(P a e c i l o m y c e s japonica)에도 약효성분이 있으나 Cordyceps 속 식물과는 너무 다른 특이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고 심지어는 원 종 동 충 하 초 에 함 유 되 여 있 는 Cordycepin 성분이 militalis 종을 수년간 연구한 결과에서 현저하게 증가하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게 되었다.


같은 미리타리스 동충하초라고 하여도 곡물(穀物)에서 재배한 것보다도 곤충(昆 蟲)에서 재배한 미리타리스 동충하초에 서는 월등한 성분에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것이 소위 버섯제품 음식, 저질의 시판품이 다 그렇게 재배된 것 들이다. 이들에게서는 안전성과 효능상, 성분상에서 큰 차이를 입증하고 있었다.


미리타리스동충하초의 재배과정에서 특수한 배지의 활용, 유효한 성분의 연구, 이를 통한 약리실험, 그리고 임상연구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성분 연구


cordycepin, adenosin, 베타-glucan, mannitol, ergosterol, aspartic acid, glutamic acid, histidine, threonine, grginine, tyrosine, glucine, alanine, tryptophane, methyonine, valine, phenylalanine, isoleucine, leucine, ornithaine, cordycepic acid, amino acid, gaba, vitamin, A, B12, 칼슘 등.


미리타리스 동충하초의 cordycepin 성분의 함량은 원종 자연산 동충하초보다 15배의 함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일반축 출물 보다 발효한 추출물은 체내의 흡수 율이 50%이상으로 증명 되었다. 그러므로 항산화물질의 생성지표물질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약리작용


1. 면역기능 2. 항암작용 NK세포의 활성으로 항암작용 3. 심혈관계통에 작용 혈압강하작용 4.평활근에 작용 기관지평활근에 확장작용 5. 물질대사에 작용 혈당의 강하작용, 혈청코레스테롤과 베타 지단백의 하강작용으로 정상유지 작용.


6. 내분비계통에 작용 정낭과 자궁의 중량증가작용, 남성홀 몬의 분비촉진 작용 7. 항염증작용 8. 신장기능에 영향 신장사구체 세포의 독성감소작용, 세포 보호막 Na+,K+, ATP효소와 지질의 과산화를 감소와 유관작용을 하고 있었다.


9. 진정작용 10. 항경련작용 11. 항균작용 12. 혈소판 감소와 비장위축에 현저한 보호작용


임상


1. 만성 간염 2. 만성 신장기능 쇠약 3. 고혈압 4. 알러지비염


한방문헌고증


약성


달고 평온하다. 페경, 신경에 작용한다.


효능


보페기, 실주리, 보신익정하므로 페가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 천식, 페결핵, 페농양, 페암, 식은 땀, 신장허약으로 인한 정력감퇴, 유정, 허리와 무릎의 연약 무력, 동통을 치료한다.


배합 처방


1. 해수천식


페와 신장기능의 허약으로 오는 천식, 해수에 호흡이 불규칙한 증상을 치료한 다. 인삼 호도육과 같이 사용.


페가 약하여 오래동안 기침을 하고 간혹 가래에 피가 석이는 경우에는 아교 맥문동, 천패모를 같이 사용하여 페의 호흡 기능을 도우면서 기침을 멋게 한다.


2. 식은 땀


페의 호흡기능이 허약하여 주리가견실 하지 못하면 황기 인삼, 백출를 배합한다.


만약 음허(陰虛)하여 도한(盜汗)이 있으면 생지황, 숙지황, 황기를 배합하여 자음 익기 지해시킨다.


3. 신기부족, 양위, 유정,


동충하초가 보명문, 비정익기 시키므로 정력부족과 이로인하여 요통, 하지무 력에 유효하다.


토사자, 백질여, 파극, 으로 보신익정 시겨서 치료한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이재수 원장 대구시 이재수한의원


///제목 사유원을 다녀오다


///부제 장자의 사상이 내포된 소요헌(逍遙軒)의 의미를 깨달으며 자연의 은혜에 공감하고, 가을을 만끽한 하루


///본문 입동(立冬)이 지난 요즘, 각 가정은 김장 준비로 분주하고 대입 수험생을 둔 집안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거리에는 낙엽 들이 바람에 나뒹굴고 있어 확연히 초겨 울의 문턱에 서있다.


희망나눔위원회 감성 충전 ‘가을 나들이’


얼마 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희망나눔 위원회 일원으로 군위 ’사유원(思惟園)‘으로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만산홍엽으로 둘러싸인 사유원은 아담하고 고즈넉한 풍경으로 나그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유원의 초입에 들어선 순간 솔숲으로 이루어진 ‘치허문(致虛門)’을 마주했 다. 치허문은 극도의 비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 해설사는 우리나라에 ‘군사 군(軍)’이 들어간 지역은 이곳 군위군 (軍威郡)과 군포시(軍鋪市) 2곳 밖에 없다 면서 전쟁과 관련된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임을 상기시켰다.


“이곳 정원에는 6천여 평의 부지에 수령이 최소 300여 년 이상부터 최고 600 여 년 된 모과나무가 108그루가 있어요” 라고 천년을 가는 모과 정원이 되라는 의미에서 ‘풍설기천년(風雪幾千年)’이라면서 일명 모과원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는 또 “하루 수용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 것도 사유원의 본래 취지에 따른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을 이곳 군위에서 감상하는 것은 행운 이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풍설기천년 상단에 위치한 전망대인 팔공청향대(八公淸響臺), 새 둥지 전망대 라는 소대(巢臺), 허공을 가른다는 뜻의 능허대(凌虛臺), 사색하는 연못인 사담(思 潭), 그 측면에 새들의 수도원으로 조사 (鳥寺)가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눈앞에는 물이 흐르는 망각의 바다와 붉은 피안의 세계가 공존하는 형식 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타내며 영생을 생각하는 곳인 명정(瞑庭) 등의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멀리 소백산을 바라보며 마음을 씻는 소백세심대(小百洗心臺), 공자가 살구나무 언덕에서 가르쳤다는 것에서 유래한 전망대인 행구단(杏丘壇), 전통 한국정원인 유원, 한국 전통 정자인 사야 정(史野亭) 등으로 소담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자연스러운 풍광을 감상에 큰 위안


“자연스러운 게 더 좋은 데 인위적인 작가의 작품이 있어서 좀 아쉽다.”, “아니, 그래도 이렇게 좋은 곳을 볼 수 있으면 고맙지요.”, “비판만 하지 말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합시다.” 희망나눔 위원들의 생각이 저마다 달랐다.


사유원의 아름다운 경관에 건축가의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선 것에 다소 의아 해하는 눈치들이었지만 그래도 화창한 가을날에 자연스러운 풍광을 감상할 수있는 것에 큰 위안을 두는 듯했다. 한 사물을 두고 각자 보는 눈이나 생각에 따라 인식이 천차만별이듯 세상 이치도 그러 할 것 같다.


“산이란 산을 많이 다녀 보아도 이제껏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치를 간직한 산을 볼 수 없었다”면서 나에게 연신 감탄조를 뿜어내는 어느 동(洞) 위원장님의 온화한 미소가 떠오른다.


나도 그에게 “그렇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자연의 풍광을 가슴에 담으며 감국이 만개한 오솔길을 여유롭게 걸었다.


자연의 깊은 은혜에 탄복할 무렵 내 가슴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이라는 시가 들어왔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쓰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이 손짓하며는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사유(思惟)의 사전적 의미는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철학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을 뜻한다. 사물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추리 하는 등의 일련의 사고 과정은 인간만의 전유물이라.


여기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는지 모른다. 사유원 내숲길을 걸으며 많은 사유와 함께 장자의 사상이 내포된 소요헌(逍遙軒)의 의미를 깨달으며 자연의 은혜에 공감하고,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다.


※소요헌(逍遙軒): 장자의 소요유에서 이름을 가져왔으며. ‘우주와 하나 되어 편안하게 거닐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동치미’는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선물


///부제 텃밭에서 찾은 보약 18


///부제 “채소를 많이 드세요”, 장을 위한 섬유질 섭취가 가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9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추워진다는데 밭에 무, 배추 거둬야지요?” 제가 어머 니께 여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가 한 번 온 다음에 배추를 수확해야 배추가 맛이 있는데...”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데 가을 가뭄이 길었습니다.


“안 되겠다. 이번 주 토요일에 배추 따서 일요일에 담가 야지.” 어머니가 결정을 내리신 듯했습니다. “일기예보에 일요일에 비 온다고 하는데, 한 주 더 기다릴까?”, “비 오고 날이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거든.”, “비는 와야 하고 날은 안 추워야 하고, 김장 날 잡기가 너무 까다롭다.”


◇ 김장, ‘이렇게 담가야해’ 법칙은 없어


그렇게 김장하는 날은 인간의 일정보다 하늘의 일정에 맞추어야 합니다. 주말에 일손이 많을 때 김장을 하려고 했던 계획은 틀어지고, 배추가 비를 흠뻑 맞아, 물이 올라 맛있어진 후 수확을 했습니다. 주말이 아니어서 배추를 거두고 무를 뽑는 것을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10포기 정도는 아직 날씨가 괜찮은 것 같아서 밭에 두었다. 무도 일부 남겨 뒀지. 다음 주말에 무를 묻을 땅을좀 파줘!”, “이 서방에게 이야기해둘게. 같이 가서 파두 자.” 예전에는 무 묻을 땅 정도는 스스로 파셨던 분입니 다. 힘쓰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시나 봅니다.


김장이야 각 가정마다 담그는 방법이 다릅니다. 소금 농도, 젓갈 사용도 다 다르지요. 굴을 넣는 집도 있는데 저희 시댁은 갈치를 넣어서 익혔습니다. 청각을 넣거나 가재미를 넣는 집도 있더군요. 그러니 모든 음식이 그렇 지만 ‘이렇게 담가야해’ 하는 법칙은 없습니다. 이집 저집 김장을 맛보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다 다르게 담그는 방법 때문이지요.


그에 비해 동치미는 무와 소금만 있으면 되는 것이니 맛이 다 같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소금 농도의 오묘 함과 동치미 보관 온도에 따른 발효 차이가 집집마다 맛을 다르게 합니다.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딸이 딱딱한 무김치를 좋아해서 동치미를 꼭 담급니 다. 저희 집의 비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무는 껍질을 절대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국물 색이 맑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껍질에 ‘소화효소와 비타민 C’ 가 많아서이기도 합니다.


◇ 무와 동치미 국물을 따로 보관


저희는 소금에 저린 무에 물을 부을 때 갓과 파를 함께 넣습니다. 망에 생강과 마늘을 갈아서 같이 넣지요. 망에 넣는 이유는 그냥 갈아서 넣으면 국물이 탁해져서입니 다. 여기에 배를 갈지 않고 4등분만 내어서 같이 넣어 줍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동치미 국물이 익으면 무와 동치미 국물을 따로 보관합니다. 동치미 국물만 냉장고에 넣고, 무는 잠길 정도의 국물을 남긴 후 더 발효를 시킵 니다. 이때 배는 빼서 버립니다. 무가 익었다 싶으면 국물이 적게 들어가 있는 무도 냉장고에 들어갑니다.


그랬다가 먹기 직전에 무를 썰고 거기에 미리 냉장 보관한 동치미 국물을 넣습니다. 그러면 잘 익은 무에 상큼하게 맛이 든 동치미 국물을 함께 즐길 수가 있습 니다.


무 수확 때 무청은 꼭 집으로 가져와서 옷걸이에 걸어 둡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말려야 무청 시래기를 제대로 만들 수 있지만,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베란다 에서 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 섬유질 많은 음식이 무엇이냐?


누군가가 장에 좋은 유산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 냐고 물으면 저는 대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섬유질은 자주 드시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여지없이 돌아오는 질문은 섬유질 많은 음식이 무엇이냐입니다.


채소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야 따로 특정 음식을 권해 드리지 않아도 너무나 채소가 흔합니다. 그래서 ‘채소를 많이 드세요’라고만 언급해도 장을 위한 섬유질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날이 추워서 채소가 흔하지도 않고 많이 먹고 싶어지지도 않지요. 그래서 꼭 무청시래기를 드시라고 권합니다. 된장을 풀어서 무청 시래기를 푹 고아 먹으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올 겨울은 연말 모임이 그래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3년을 참아 온 모임이니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시고 술도 한 잔기울이세요.


술을 먹을 때는 시래기가 들어 있는 국이나 찌개를 드시고, 다음 날 아침 숙취 해소에는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드셔보세요.


그리고 점심때는 배추국까지 드시면 전날 먹은 술 기운은 다 날아가 버린답니다. 저희 어머니가 술을 자주 마시는 사위를 위해 준비해주시는 음식이랍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 애착 갖게 돼”


///부제 AKOM-TV 대담 ② 한의학 홍보대사 김경식 개그맨


///부제 ‘김경식의 혀준보감’ 등 다양한 한의학 프로그램 진행


///부제 아콤티비의 성공적인 안착 위해 실질적인 도움 드리고파


///본문 [편집자 주] AKOM 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김경식의 혀준 보감’이라는 유튜브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계의 딱따구리 김경식 개그 맨을 초대해 한의약과 관련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 요즘 근황은?


20여년간 매주 일요일에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달 전부터는 TVN 교통방송에서 매일 교통에 관한 지식과 정보, 교통상 황을 전달해 드리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광고마케 팅, 유튜브 제작 및 채널 개설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Q. ‘동안’하면 떠오르는 연예인 중 한명인데, 비결은?


옷을 자연스럽게 입는 부분도 그렇고, 카메라가 돌때는 텐션 높게 촬영하는 마음가짐이 동안의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마음으로나 외적으로나 균형 밸런 스를 유지해야 하고, 마음을 기분 좋게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의학 홍보대사, 한의학 프로그램을 3년 이상 진행하면서 들었던 건강상식 들도 많은 도움이 된다.


Q. 그중 한의학적인 비결은?


사실 한의원을 아파서라기보다는 (건강을)유지하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아 (동안의 비결이)한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진단도 굉장히 잘 맞아 촬영이 많을 때 먹으면 원기 회복 및 피로가 개선되고, 회식자리에서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체력보충이 되는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제는 사향냄새도 좋게 느껴질 정도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항상 균형을 얘기하 는데, 탄수화물만을 먹으면 안된다든지 이런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편이다. 이런 저의 모습이 한의학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같다.


Q. 한의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사실 아픈 사람 입장에서는 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어느 것이 되던 병이 낫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아버지가 50대 중반에 암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가족 중에 처음 중환자가 생겨서 유명한 박사님을 수소문해 양의학도 해보고 수술도 해보 고, 지금 생각하면 조금 그렇지만 굼벵이, 구더기 등 여러 가지 민간요법까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아들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봤다. 그때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고 느꼈다.


이후에 어머니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는데. 아버님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과 병행해 치료했 다. 어머님은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약을 드시고 계시고, 회복을 위해 공진단도 드시고 있다. 또한 와이프 역시 암수술을 했는데, 3∼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발없이 잘 살고 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한의학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관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다보니 한의 사협회랑 가까워지게 된 것 같다.


Q. 연예인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 선호도나 신뢰 도는?


전체 연예인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한의학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굉장히 신뢰하고 있는데, 사실 제가 혈압이 높아 혈압약도 먹고 있으며, 한의학 치료와 함께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연예인들은 항상 관리를 해야 활동도 많이 하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데, ‘관리의 한의학’을 추천드리고 싶다. 한의원은 아파서 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도 관리를 하러 가는 곳으로 신경써야할 것 같다. 요즘 한의원에는 인바디도 있고 과학화·현대화 되어 있고, 이런 데이터베이스 속에서 한의학적으로 이 사람의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훨씬 적을 뿐만 아니라 본인한테 딱 맞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생애주기별 관리를 통해 주기와 상황에 맞게 각자의 체질에 따라서 관리를 해주는 것. 이것이 한의학이 맞춤의학으로서 가진 특장점인 것 같다.


Q. 지금까지 받은 한의약 치료 중 가장 큰 효과를본 치료는?


와이프가 유방암 수술을 한 이후, 신체 밸런스가 깨져서 갑상선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우울증이 오기도 했는데 한의학 치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된 것을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저 같은 경우도 혈압이 170∼180까지 갈 정도로 굉장히 높았는데, 두 달째 한의약처방과 함께 운동 병행과 저염식단을 하고 나서 혈압이 많이 떨어졌다. 혈압 약도 원래 먹던 것을 지금 반으로 줄인 상태다.


Q. 현재 ‘김경식의 혀준 보감’이라는 유튜브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AKOM TV’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혀준보감 구독자수나 조회수를 보면 어디 조언 한마디 할 수 있을까(하하).


‘AKOM TV’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제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와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 리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어 공중파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려고 한다. 30년된 제 친구 이동우와 함께 유튜브 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제 친구는 11년 전 중도장애로 시각장 애인이 된 친구인데, 이 친구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형식의 콘텐츠를 구상중이다. 어른들이 들으면 좋아할 동화를 들려줄 건데,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어 하고 아이들이 봐도 되는 그런 책들을 읽어줄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초음파 영상정보 활용한 임상 발전 업무협약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 제주도한의사회 · 한의영상학회 ‘맞손’


///부제 경혈 초음파 스캔 기술 보급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추진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19일 제주특별 자치도한의사회 및 대한한의 영상학회와 초음파 영상정보를 활용한 임상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 진과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문창민 외무부회장, 대한한의영상학회 고동균 회장등 총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 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하고 초음파 영상정보를 활용한 임상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경혈 초음파 스캔 기술의 보급을 위한 기초 프로그램 개발과 경혈 초음파 임상교육 기획 확대 및 임상정보 교류를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 등의 목표를 설정 하고 한의사 의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사 모두의 인식 전환과 동참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 의료기기 사용이 야말로 한의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과 역할 증대를 일궈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것이며, 나아가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 로 세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라는 숙원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문창민 외무부회 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서울에서부터 제주도까지 먼 걸음 해주신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사회 또한 임상 발전을 목표로 서울 특별시한의사회 및 대한한의영상학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대한한의영상학회 고동균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한의사의 보편적 영상진단 활용도가 넓혀지길 기대한다”며 “서울특별시 및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함께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 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를 활용해 나갈 수있는 환경이 적극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상생과 존중이 아닌 갈등만 조장


///본문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개최해 한의사 국가시험을 문제 삼은데 이어 한의학 육성의 근거 법령인 ‘한의약육성법’을 폐기하라는 억지 주장을 쏟아 냈다.


특히 한의사 국가시험은 한의사의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양산하는 시험대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이는 한의사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처방 및 처치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게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등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협회의 이 같은 타직역에 대한 폄훼와 비방은 직역 간 지켜 야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선 것이 며, 한의사 제도를 부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 온 한의약을 말살하고야 말겠다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


현대 정보화 시대의 흐름은 어느 분야에서건 단일 학문, 단일 정보만 으로는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힘들다는 것이 정석이며, 이를 극복 하기 위해 학문 간 융복합 연구와 결합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 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한의와 양의는 모두 한국표 준질병사인분류(KCD)의 기준에 따라 진단과 진료를 하며,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 과정 역시 현대 의료 분야 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첨삭과 수정 보완을 거듭해 가며 국민의 질병 퇴치와 건강 증진을 위한 해답을 찾 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의료인의 자격 여부를 묻고자 하는 것이 바로 국가시험이 며, 그 시험에 대학 교육 과정에서 익히고 터득한 분야가 시험문제로 출제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더욱이 현행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정의) 제1항에는 ‘한의약이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 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이하 ‘한 방의료’라 한다) 및 한약사를 말한다’ 라고 규정돼 있기에 얼마든지 과학 적인 근거 이론을 토대로 시험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이미 2003년 부터 제정돼 시행 중인 ‘한의약육성 법’을 폐기하라는 억지와 함께 한의사 국가시험이 마치 큰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을 호도했다.


국가시험을 이유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한의사는 무조건 싫고, 한의약은 사라져야 한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의사와 한의약을 극도로 혐오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훗날 의사협회 스스로가 오늘날의 행적을 되돌아본다면 반드시 부끄러운 역사의 오점으로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생과 존중이 아닌 폄훼와 갈등만을 조장하는 집단을 어느 누가 국민의 생명을 돌보는 바른 의료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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