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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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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2-11-18 09:03

  ////제2380호


////날짜 2022년 11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근거 없는 개정 ‘총력 대응’


///부제 임상적 · 학술적 근거 구축 비롯 물리적 대응 등 전 한의계 역량 결집


///부제 한의협 자동차보험 TF, 환자의 진료권 박탈 및 한의사의 치료권 침해 우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전국 시도한의사회와 함께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대한 근거 없는 개정 추진에 대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한의협은 지난 13일 한의협회관 중회 의실에서 ‘제2회 자동차보험 TF’ 회의를 개최,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정과 관련된 일련의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자동차보험TF 안덕근 위원장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약침 등이 포함된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전국 시도지부 보험임원들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 하기 위해 급박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정안은 자동차사고 환자의 일상적인 회복을 위한 충분한 치료를 받을 권리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의료인인 한의사의 진료권마저 침해할 우려가 다분한 만큼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안덕근 위원장과 한창연 위원(한의협 보험이사)는 국토교통부 와의 진행됐던 간담회 결과를 비롯해 그동안 한의 진료수가 개정과 관련된 일련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정안은 국토부가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자동차보험 한의 자보수가와 관련된 연구의 결과 물이 아닌 국토부가 선정한 자문위원 중일부의 의견만을 국토부의 의지대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한의계에서는 연구 결과가 아닌 근거도 없는 진료수가 개정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연구를 통한 도출된 근거자료를 제시하기 보다는 도저히 근거로는 납득할 수 없는 것들만 내세우면서 진행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협회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확인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번 개정안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대한 한의학회와의 공조를 통해 학술적·임상적 근거자료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자동 차사고 환자들의 빠른 일상회복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환자들의 치료 받을 권리를 빼앗는 것뿐만 아니라 한의 사가 환자의 회복을 위해 치료할 권리마저 빼앗을 우려가 높다”며 “더욱이 자동 차보험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은 결국 건강보험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이는 곧 건강 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한의 자동차보험이 국민들로부터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이로 인한 만족도가 높아 전체 자동차보험 에서의 진료비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자동 차보험료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근거도 없는 진료수가 개정에 나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물적담보와 인적 담보가 6:4의 비중이며, 인적담보 부분에서 불과 6%대를 점유하고 있는 한의 자동차보험의 진료비를 낮춘다고 해서 과연 전체적인 자동차보험료에서 얼마만큼의 인하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 였다.


이에 이날 참석한 전국 시도한의사회 보험임원들은 이번 개정안이 환자의 진료권리 및 한의사의 치료권 침해, 더불어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는데 공감하고, 학술적·임상적인 근거 구축은 물론 보다 강력한 물리적인 대응방 안도 적극 검토하는 등 전 한의계가 합심해 총력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안 위원장은 “우선 전국 시도한의 사회에서도 일선 회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의견을 부탁드리며, 중앙회에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된 내용을 즉각적으로 시도한의 사회와의 공유하는 등 소통을 보다 강화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충분한 근거자료를 확보해 국토교통부 등을 비롯한 정·관계에 이번 개정안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성에 대한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하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서겠지만, 만약 정부에서 근거도 없는 개정안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도 불사할 것”이 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토교통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부제 손보사 이익 대변 정책 즉각 중지 및 국민과 환자의 기본 건강권 보장해라!


///부제 한의의료기관은 교통사고 환자 고통 해결하는 희망적 존재


///부제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 성명, “국토부의 잘못된 행정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이병직·이하 협의회)가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동차 사고 피해자들과 협의 없는 일방적인 국토교통부의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에게 한의의료기관은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희망적 존재다.


즉 눈에 보이는 손상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이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일상으로 복귀시켜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바로 한의치료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90%가 넘는 자동차보험 환자들의 한의치료 만족도는 이를 반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토교통부는 손보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한의 의료기관의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에 대해 터무니 없는 과잉 규제를 시작했 으며, 이는 교통사고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 이윤만을 앞세우는 것인 만큼 국토교통부는 각성 해야 한다는 것.


협의회는 “일부 비윤리적 진료 행태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사 회원들은 스스로 정화하고, 심지어 불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법처리에 동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한의사 회원들의 의학적 소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환 자의 치료 시기와 기간을 줄이려고만 시도하고 있는 것에 피해자와 같은 국민으로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 며, 이런 형태야말로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협의회는 “한의의료기관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 환자에 대한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건강보험의 영역으로 넘어갈 것이며, 이는 국민 전체의 건강보험 료를 희생시켜 보험사의 이익을 지키는 것일 뿐”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국민과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에게 사과함과 동시에 제한 없이 환자의 충분한 치료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한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개악을 즉각 철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의회는 “만약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2만5천 한의사들은 국민들과 함께 국민권익 수호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 며,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 통부 장관은 즉각 사과할 것 △국토교 통부는 손보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즉각 중지하고 국민과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의 기본 건강권을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위, ‘추천도서’ 홍보 지원 나선다


///부제 매년 1회 선정해 5월 초 발표…판매 촉진 지원 등 확산방안 모색 소아청소년 기관 및 (재)청년재단에 한의 도서 기증도 추진


///부제 소아청소년 기관 및 (재)청년재단에 한의 도서 기증도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소청위 추천도서 선정계획 승인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 제작 △ 2022회계연도 소청위 예산 전용 △소청위 추천도서 홍보 지원 △‘2021∼2022 한의사 학교 보건 사업 결과 보고서’ 제작


△(재)청년재단 도서 기부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청위 추천도서 선정 계획으로 △전용 도서신청 양식으로 접수 △연 1회, 4월 중 선정 △가정의 달 5


월 초에 발표하는 것 등을 원칙으로 하고, 선정 작품 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 다. 이어 추천도서로 선정된 도서들에 대해서는 판매 촉진 지원과 함께 소청위 추천도서 전용 표장의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아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재)청년 재단에 소청위 제작 도서를 비롯해 한의 관련 소아청소년 도서를 기부를 진행키로 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에 진행한 한의사 학교 보건 사업 결과 보고서를 제작키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일이 있었 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선 안되며 한의계도 해당 참사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황건순 ·이승환 부위원장, 이용 호·김지희·장승훈·이훈·김세중·정진호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다음달 1일 개최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 ‘개선’


///부제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기준’ 개선안 14일부터 시행


///본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자동차보 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교통사고 환자가 상급병실을 이용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전체 의료기관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 관으로 축소하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선안을 이달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입원치료는 일반병실 사용이 원칙이지만, 그동안 △치료 목적(예:


전염병 등)이나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한 경우(7일 이내)에는 예외적으로 상급 병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원료는 병실등급과 관계 없이 자동차보험에서 전액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소규모 의원급에서 일반병실이 없는 경우에 적용하는 예외규정을 악용해 상급병실 위주로 설치하고 고액의 병실료를 청구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지난해 9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향’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치료목 적’의 경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한 경우를 병원급에만 적용하고 의원급에는 적용 제외한 것으로, 의료법상 치료 목적에 따라 병원급(입원)과 의원급(통원)의 시설·인력을 달리 운영하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번 고시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정보마당/법령정보/행정규칙’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수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고통, 함께 나누겠습니다”


///부제 한국EFT협회 등 연합해 온라인 무료 심리상담서비스 제공…30일까지 접수


///부제 감정자유기법 등 다양한 트라우마 치료법 접목…외국인 피해자도 신청 가능


///본문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여러 단체들이 모여 온라인 무료 심리상담을 시작한다.


한국EFT협회·한국배치플라워협회·한국브레인스 포팅연구원·한국M&L심리치료연구원은 다른 단체의 후원을 받지 않고 순수한 자원봉사를 통해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와 목격자 및 관련 경찰·구조인력·재난 관리자와 해당 지역거주자 및 간접경험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등으로, 이번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현재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이란 이태원 참사 이후 불안·우울·죄책감·무감각·짜증·두려움 등의 정서적 증상이나 불면·악몽·통증·피로 등의 신체적 증상 혹은 지나친 긴장감, 장면이 계속 떠오르는 것, 평소보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 참사를 상기시키는 것들을 회피하려는 행동 등을 말한다.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초기의 반응은 정상적이지만, 이런 반응들이 초기에 얼마나 빨리 회복 되느냐에 따라 더 크고 장기간 지속되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초반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번 상담에서는 다양한 심리치료법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담에서 활용되는 치료기법들을 살펴보면 우선 ‘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EFT)은 트라우마 치료의 효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 한의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도 등재된바 있으며, 해외 재난현장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기법 으로 지난해 발간된 ‘한의 재난매뉴얼’에도 대표적인 비약물요법으로 게재돼 있다.


또한 ‘배치플라워’(Bach Flower)는 영국의 의사인 Edward Bach가 만든 자연치유법으로, 불안과 충격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켜주는 꽃과 나무의 추출물을 복용하는 치료방법이며, 2003년에 EMDR 치료사였던 데이비드 그랜드 박사에 의해 개발된 ‘브레인스포팅’(Brainspotting)은 트라우마및 부정적인 경험을 치료하기 위해 시선을 이용하는 비교적 최신의 뇌-신체기반 트라우마 치료법으로 샌디후크 총기 난사사건의 생존자나 우크라이 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심리 지원 으로도 사용됐다.


이와 함께 ‘M&L심리치료’(M&L psychotherapy) 는 한 존재의 내면의 힘을 믿어주는 치료자(Loving Beingness)와 내담자와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안전· 안심의 장에서 리소스를 키워나가는 심리치료로 트 라우마에 효과적인 안전한 치료이다.


온라인 무료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은 한국브 레인스포팅연구원 홈페이지(brainspottingkr.


imweb.me)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는 외국인 피해자도 다수 발생한 만큼 한국브레인포스팅연구원에서는 미국 브레인스포팅 커뮤니티와 연계해 외국인 피해자도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외국인 피해자의 심리 지원과 관련된 문의는 ‘brainspottingkr@gmail.com’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이번 심리상담을 준비한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 경정신과 서주희 과장은 “이번 심리상담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심리지원 제공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EFT협회·사암침법학회·한국브레인포 스팅연구원에서는 오는 23일 △이태원 참사로 직간 접적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한의대생 △개인적인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했던 한의 대생 △트라우마 치료방법에 관심이 있는 한의대생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한의대생 등을 대상으로 ‘트 라우마가 남긴 흔적, 그 마음을 어루만지다’를 주제로한 온라인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수강을 희망할 경우 한국EFT협회 홈페이지 (eftkorea.net)에 접속 후 공지사항에서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 그 마음을 어루만지다’ 게시글을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美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의약 가치 알리다


///부제 K푸드, K팝, K무비 이어 이제 K-Medicine 한류


///부제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11일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빌딩 전광판에 한의약의 가치를 담은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한의약 홍보 영상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15분간 뉴욕 한복판에 있는 초대형 나스닥 전광판을 장식하며 뉴욕 시민들과 전 세계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의약 홍보영상은 ‘Experience all about Korean Medicine(한의약의 모든 것을 경험하세요)’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한의약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의약의 가치와 역할을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친근 하게 표현했으며, 최신 트렌드인 SNS 라이브 콘셉트로 영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 객들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약초 족욕, 한의치료 등 한의약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약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약으로서 과학화, 표준 화, 현대화 정책을 통해 수많은 임상연구를 거치며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웰 니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예방 중심의 의료 가치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한의약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의약진흥원은 이번 한의약 홍보 영상을 통해 한의약이 생소한 세계인들도 한의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의약 홍보 영상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되어 한의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의약 홍보 영상을 더 많은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내국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한의약 홍보 영상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은 “현대 한의약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세계인들이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한의약에도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영희 의원 “한약 유사 명칭 사용 식품, 소비자 피해 우려”


///부제 유사식품 판매 행위 규제 현황 및 규정 정비 등 향후 제도 개선 방안 질의


///부제 식약처 “식품 등에 사용을 금지하는 한약 유사명칭 확대 추진할 것” 답변


///본문 한약 유사 명칭 사용 식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종료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영희 의원(국민의힘) 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게 한약 유사 명칭 사용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은 질의를 통해 “한약 유사 명칭 사용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혼동 및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현행 이같은 행위 현황과 더불어 현행 규정의 정비 검토 진행 내역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한약처방명 및유사명칭을 식품의 제품명, 광고 등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약처방명을 사용하는 온라인 광고를 점검하고, 법령 위반 사이트는 차단 및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또한 한약처방명 등 광고로 인해 소비자가 식품을 한약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제품 구매시 주의사항, 부당광고 사례’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모니터링·규제 강화로 소비자 피해 ‘방지’


더불어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어 식품 등에 한약 처방명 및 이와 유사한 명칭(현재 92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고 현황을 밝힌 식약처는 “현재 식품 등에 사용을 금지하는 한약 유사명칭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공진단·경옥고 등 한약 유사명칭이 범람하는 처방명은 고시에 명시된 명칭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규제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정방향은 공진·경옥과 33개 제형명·물질명(환, 액, 탕 등)을 조합한 명칭, 그 외 한약유사 명칭 22개 추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식약처는 “앞으로도 한약명 칭을 교묘히 조합해 규제를 피하는 명칭에 대한 모니터링과 규정을 강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식약처장은 고시(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를 통해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의 구체적인 내용을 예시하고 있으며, 식품 등을 의약 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와 관련 사항 중 한약의 처방명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고시(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해 해당 명칭을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관련 고시에 명시된 명칭과 완벽히 일치한 경우에만 규제가 이뤄지고 있어, 원래 한약처방 구성약재 일부를 유사한 효능의 약재로 변경 하거나 다른 약재 및 식품을 첨가해 한약 유사 식품을 제조한 뒤 한약(처방)명 혹은 유사명칭을 교묘히 변경하는 등의 편법으로 조합한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 처벌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지난 3


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식약처에 전달했으며, 이를 근거 로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기 타가공품(54건, 65.8%) △고형차·액 상차 등 다류(18건, 22.0%) △그 외 기타 농산가공품(10건, 12.2%) 등 82건의 부당광고(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킴)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요청한 바 있다.


한약재 성분 오·남용 등부작용 ‘우려’


이와 관련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는 “현재 의약품으로 제조되고 있는 한약제제의 경우 각 구성원료 및 원료 용량이 허가사항 등에 명시돼 있어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반면 식품은 이에 대한 의무가 없어 제조사 임의로 원료및 함량을 조합해 한약과 유사한 식품을 제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이같은 식품에 한약 유사 명칭을 사용,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식품을 의약 품으로 오인·혼동시켜 의약품의 효과를 기대하며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이사는 “식약공용품목 원료 및 함량이 임의로 변경돼 조제된 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한약재 성분 오·남용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국민건강 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국정감사에서 최영희 의원의 질의에 대한 식약 처의 답변을 환영하며, 이같은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제도 개선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며, 한의협에서도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물리요법 상세분류 삭제 문제점 ‘지적’


한편 최영희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게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 중 ‘한 의물리요법’의 상세분류를 삭제해 항목을 불명확하게 한 이유와 함께 향후 보고 제도 시행에 따른 고시 개정시에는 이를 원래대로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의를 통해 한의물리요법 급여 화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이에 복지부는 답변을 통해 “비급여 가격 공개항목 선정시 의약학적 중요 성, 사회적 관심도, 공개 필요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으며, ‘17년도 공개항목 선정 당시 자동차보험에서 경피자극요법과 경근간섭저주파요법을 인정한 점을 참고해 공개항목에 포함 했다”며 “다만 ‘21년 비급여 공개제도를 의원급까지 확대할 당시 의료계 내부에서 비급여 목록 고시에 등재되지 않은 경피전기자극요법과 경근간섭 저주파요법의 세분류와 관련한 논란이 있어 비급여 목록 고시 기준으로 명칭을 통일했으며, 한의 비급여의 세부 분류에 대한 의료계간 이견이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합리 적인 분류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21년 기존 명확 하게 특정됐던 공개항목이 상세분류 삭제로 인해 불명확해지는 후퇴행정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정부에 강력 하게 항의한 바 있으며, 보건의료발전 협의체 회의를 통해 한의물리요법 공개항목의 명확화를 위한 관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지만 아직까지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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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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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임기 중반 44대 집행부, 단일대오 형성해 희망찬 미래 다지길”


///부제 한의협, 2022 회계연도 임시감사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2 회계연도 임시감사’를 개최, 임기 중반을 맞이한 44대 집행부의 회무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기획홍보국, 총무비서팀·비 서실(팀), 법무국을 대상으로, 13일에는 보험정책팀, 학술교육국제팀, 재무팀, 전산팀, 의약무정책팀, 한의학정책연구 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한윤승 감사는 “한의협에 불행한 역사가 있지만 결국 계속 남는 분들은 결국 직원들”이라며 “이제는 정말 어렵다. 직원들이 내 일처럼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정국 감사는 “회원들이 참 어려워 하고 있다. 의권, 이권뿐 아니라 심리적인 자괴감까지 한의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최근 회원들의 울분이 터진 특별한 시간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의협 중앙회가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좌절만 준다면 협회의 존재가치는 더욱 위축되고 회무 추진 탄력도 줄어들 것”이라며 “임기 1 년 6개월을 넘어 후반기에 접어드는 44 대 집행부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드리운 먹구름을 헤쳐 나가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다지는데 임시감사가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연희 감사는 “재차 말씀드리지만 감사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협회가 잘되기 위한 지적”이라며 “회무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집 행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감사들께서 수고를 많이 하신 걸로 안다” 며 “나날이 발전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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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민 75% “시의료원 설립 시 ‘한의진료’ 포함해야”


///부제 광주시의회 환복위 ‘시민 건강권과 공공의료’ 여론조사


///부제 조석호 위원장 “결과 토대로 공공의료원 설립 힘 보탤 것”


///본문 광주시민의 75%가 광주시의료원 설립 시 진료에 ‘한의’를 포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14일 광주시의회가 발표한 시민의 건강권과 공공의료에 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은 공공의료원의 설립에 기대감을 내비 쳤다.


시의료원 설립 후 자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1.1%, 필요에 따라 이용은 54%로, 95.1%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것으로 확인됐다.


한의 진료에 대해서는 의료원에 필요 하다는 응답이 75.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6%로 나타나, 필요성에 대한 공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광주의료원 설립 시 제공해야 할 의료 분야로는 ‘응급 외상 중증 의료’가 2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만성질환 지역사회 건강관리’ 25.2%, ‘건강검진 환자안전’ 13.2%, ‘재활 치료 분야’ 10.4% 순이었다.


광주시의료원에 기대하는 사항으로는 ‘의료인력 진료수준’ 29.9%, ‘최신 의료 시설장비’ 22.4%, ‘다양한 진료과목’ 18%, ‘취약계층 진료’ 9.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9월 26∼30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조석호 위원장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공공 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뿐”이라며 “공 공의료원 설립은 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만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의료원 설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은 “여론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공공 한의진 료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해 만족 도를 높이고 한·양방 의료 협력 시스템의 개발과 발전을 도모하는 등 광주광 역시한의사회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의료, 한의사 역할 필요”


한편 광주광역시의료원은 ‘지방의료 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보건의료의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서구 치평동 도심융합특구 내에 부지 25,000㎡(연면적 41,000㎡), 350병상 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원은 광주시의료원에 한의 진료와 한방 보건 지도 사업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광주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6월 대표 발의한 바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한의사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부터 국립중 앙의료원에 한의진료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의료원, 경기도 의료원, 충북의료원, 충남의료원, 전북의료원, 제주도의료원 등에서도 이미 한의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여개가 넘는 지역보 건소, 군의관, 공중보건의 영역에서 한의사들은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재난의료, 예방중심의료, 의료취약지역이나 의료취약계층의 진료 등에 한의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근 3년여에 걸친 코로나 19 감염 상황에서 공중보건한의사까지 포함해 국가에서 동원 가능한 거의 모든 직역의 의료인들이 검체 채취, 역학 조사 등에 헌신한 전례를 볼 때, 재난 상황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공공의료원의 설립 목적인 예방중심의료의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이나 캠페인, 취약계층에 대한 검진 등을 들 수 있다” 며 “이런 활동들은 한의사의 주요 업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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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인력에 한의사 제외 ‘문제’


///부제 “치료접근성 떨어지는 장애 특수교육대상자 위한 선택권 보장에 힘 쏟아야”


///부제 이희원 서울시의원, “한의사의 치료지원 사업 재지정, 교육부에 건의할 것”


///본문 서울특별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이 지난 9일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2012년부터 참여한 한의의료기관이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에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하게 된 부분을 지적 하고, 추후 재지정을 위한 과정에 서울시교육청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제공기관 및 인력과 관련 동법 제28조 제2항에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치료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2020년 교육부는 한의의료기관을 치료지원 대상 기관에서 제외하는 법령 해석을 함으로써 한의사가 치료지원 인력에서 배제됐다. 이는 한의사도 직접 수 행에 의한 물리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나 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축소해석한 결과로, 특수교육대상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처라는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 또한 한의사가 치료지원에 필요한 인력에 포함될 수 없는 것으로 유권해석을 하는 등 교육부 방침과 동일한 기조를 나타냈다.


이에 이희원 의원은 이 사안과 관련해 법령 해석 및 행정심판 결과 등을 존중한다면서도, “보건의료기본법 제 49조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의료를 육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점을볼 때 한의의료 또한 보건의료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며, 보건의료 면허를 소지한 사람을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인력의 조건으로 삼은 해당 법규의 해석이 보다 넓게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장애 특수교육대상자들은 주변에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해서 의료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 며 “이들을 위한 요구와 필요성이 있다면 현재 시행되는 사업을 충분히 검토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치료 대상자의 요구와 선택권이 박탈 되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교육부에 한의사가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에 재지정될 수있도록 건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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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광역시 한방병원협회 ‘창립’


///부제 박상원 회장 · 조병제 수석부회장 · 김경훈 감사 · 방선휘 총무이사 등 임원 구성


///본문 부산광역시 한방병원협회(이하 한방병원협회)가 지난 14일 창립총회를 갖고, 향후 부산 지역 한방병원의 발전 도모와 함께 수련교육 향상 등을 통해 국민보건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부산 지역 한방병원장과 함께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김 영호 부회장 등이 참석,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와 한방병 원협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방병원협회의 정관을 원안대로 확정하는 한편 임원 선출을 통해 초대 회장에는 박상원 이너피스한방병원장을 선출하고, 조병제 수석부회장(체담 한방병원), 김경훈 감사(장덕한방병원), 방선휘 총무이 사(휘림한방병원)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앞으로 한방병원협회에서는 △한방병원의 운영·시설의 개선 및 실천 △의사, 의료요원의 수련 △지역사회에 대한 보건 및 계몽 지도 △회원 권익 보호 및 발전 △의 료제도 조사 연구 △지역사회 발전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회장은 “부산 지역 한방병원 발전을 위한 구심 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한방병원은 물론 한의학의 제도 및 치료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 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의학=치료의학=건강지 킴이’라는 인식이 명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지역 한방병원의 목소리를 대변 하는 한방병원협회의 창립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부산시 한의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전체 한의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나가겠다”며 “한의원 이나 한방병원 모두 한의학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 고자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마음은 동일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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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농어촌 의료봉사 ‘성료’


///부제 이상민 이사장 “의료봉사 활동으로 연천군의 의료공백 해소됐으면”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사장 이상민)가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 30명의 자원봉사자와 3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하반기 농촌 의료봉 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호트격리 시설 예방키트 지원물품 전달 △통합진료 △치매 스크리닝 △응급의료교육


△맞춤형 체험활동 등으로 진행했다.


그 중 코호트 격리 시설 지원 물품은 KF94 마스크, 파스, 항균 티슈, 고체 비누, 손소독제, 경옥고로 구성됐으 며, 통합진료는 △예진(간단한 문진 및 바이탈 체크, 혈당 체크) △본진(침 치료 등 한의치료) △한약 및 일반의 약품 처방 등이 실시됐다. 또한 치매 스크리닝은 치매 선별 검사지인 MMSE-DS를 활용했으며, 치매 예방 및 소근육 발달을 위한 활동인 팔찌 만들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보건 의료교육은 전문 응급구조사와 함께 구급함을 이용한 응급처치 교육(구성품 설명 및 사용법 교육), 모형을 이용한 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상민 이사장은 “의료원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 파견 및 공보의 감소로 2020년 3월부터 안과·한의과 진료가 중단됐다”며 “오랜 기간 동안의 공백이 이번 의료봉사 활동으로 수혜자들의 건강 증진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최병용 연천군보건의료원장은 “연천군의 코호트 격리시설에 코로나 예방키트 긴급지원이 격리해제에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의료원 원내에 한동안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한의과 진료를 제공해준 봉사회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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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보수교육 발전적 운영 등 현안 논의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12회 이사회 개최…내년 1월14일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부제 최도영 회장 “학술적 근거 마련 통해 한의학 역량 강화에 역할할 것”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제12회 이사회를 열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영남권역)의 결과 보고를 비롯해 한·중학술대회 개최, 한·일심포지엄 개최, 2024 ICMART 한국유치 홍보, 국제컨퍼런스 개최, EBM특별위원회 발족, 기초한의학협의체 구성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거의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 와중에 내달 11일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및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성황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며, 제38대 한의학회 역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2 전국한의학학술 대회(수도권역) 개최의 건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개최의 건 △대한한의학회 회원 범위 논의의 건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의 건 △향후 일정 논의의 건 등을 심의했다. 우선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개최 건’ 에 대한 논의에서는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LIVE 시연, 실습강연 및 다양한 주제발표 강연장을 분할하여 운영하기 위해 개최 장소를 오디토리움 에서 컨퍼런스E룸으로 변경하는 한편 이태원 참사 사례에서와 같이 의료인으로서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법정 의무교육인 ‘응급상황시 심폐소생술 응급상황 대비교육’을 실습 강연으로 추가 편성해 수도권역에 등록한 회원들에게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첫 개최될 예정인 기초한의학학술대회와 관련된 예비비 사용 승인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초한의학학술대회는 한의학회 산하 기초 분야 10개 회원학회가 모여 각 학회들의 연구와 교육 방향을 발표하고,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한의대생, 대학원생 들과의 교류도 진행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학회 회원 범위 논의의 건’에서는 지난 2022회계년도 임시감사에서 정관의 회원 구분 및 범위와 관련된 지적사항에 대해, 회원의 구분 및 허용 범위와 관련해 정관시행 세칙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검토를 제도위원회에 위임해 진행키로 했다. 현재 한의 학회 정관 및 시행세칙 규정에는 개인회원을 대한민국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자로 정하고 있는데, 개인회 원의 허용범위에 대한 명확한 분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 1월14일 개최될 예정인 ‘대한한의학회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학술대상·미래인재상 시상도 함께 진행, 한의학 학술연구자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학술대상은 △연구 △산업 △교육 △논문 분야에서 총 24건이, 미래인재상은 연구와 봉사 부문을 합쳐 총 32건 접수돼 현재 1차 서류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 통과자에 한해 수도권역 학술대회에서 학술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시즌에 활성화된 온라인 보수교육 현실에서의 쟁점과 문제점을 파악해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 지침을 마련하기로 하고, 협회·학회 등 보수교 육기관의 협력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 참여기회가 확대 및 장려될 수 있도록 학회·협회 임원진이 모여 학술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를 진행키로 하는 한편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활동평가 등 향후 계획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에서는 한의사 회원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학술적인 근거 구축을 통한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적인 근거를 잘 마련해 한의사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또 회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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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혜민대상 심사위, 2022년 대상 후보 심의


///부제 한의사협회 창립 124주년 · 한의신문 창간 55주년 기념식도 개최


///부제 12월13일 글래드호텔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진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황병천)는 지난 17일 회의를 개최, 올 한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2022년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에 나섰다.


황병천 위원장은 “전국 시도지부는 물론 한의계 외부 에서도 한의혜민대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훌륭한 업적을 쌓은 많은 후보들이 자천, 타천으로 추천됐다”면서 “후보 접수에 응모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에 서는 지난 13일까지 마감된 각 후보자들의 활동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뒤 영예의 대상자를 비롯 여러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 심사위원회는 오는 12월13일(화) 오후 7 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A에서 개최 예정인 ‘2022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주최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한의신문사, 후원 AJ탕전원)에서 영예의 대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2022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대한 한의사협회 창립 124주년·한의신문 창간 55주년 기념 식과 함께 개최돼 한의사협회와 한의신문이 걸어온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매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의혜 민대상 시상식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 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 및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의혜민대상’이란 상의 명칭은 고려시대 서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의료기관이었던 혜민국(惠民局 →조선시대에 이르러 ‘혜민서’(惠民署)로 개칭)처럼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찾아내 시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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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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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심평원 대구지원과 간담회 개최


///부제 진료 현장의 생생한 의견 전달…원활한 진료환경 구축 ‘최선’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지원장 윤중한)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 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구지원에서는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서비 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등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한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북한의사회에서도 그동안 진료심사등 심평원 업무과 관련 회원들이 임상현 장에서 느끼고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 및 대화창구가 필요하다고 제안 했다.


김현일 회장은 “바쁜 업무 와중에도 한의사들의 의견을 듣고자 시간을 내준 대구지원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견이 전달되고, 이것이 실제 업무에 반영된다면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한의사들의 보다 원활한 진료가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윤중한 지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이러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 려고 한다”며 “전달해준 의견에 대해서는 실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이재덕 전임회장·김봉현 수석부회장·황성연 부회장·이동원 보험부 회장·조희창/노정일 보험이사·진용인 총무이사·김난용 섭외이사·왕기언 국제이 사가, 대구지원에서는 윤중한 지원장·임 창선/최순옥/황지현/김원희 심사팀장·구 성희 행정팀장·정남원 전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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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목포시, 민간 협력 보건의료협의체 ‘출범’


///부제 한의사회 등 참여…독감, 코로나19 동시 유행 대응방안 논의


///본문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 및 보건의료 사업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목포시 보건의료협의체(위원장 소영호·목포시 부시장)가 지난 8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협의체에는 목포시한의사회를 비롯해 목포시 의사회·치과의사회·약 사회, 대한간호협회 전남지부, 목포한국 병원, 목포시의료원, 효노인전문요양병 원, 목포아동병원, 목포시소방서 등 의료 단체 및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보건의료협의체 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데 이어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해 소아 확진자의 외래·입원·응급 등 의료 접근성 향상과 취약시간대 소아 환자의 효율적인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 다. 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 적극 처방을 권고하고, 동절기 추가 예방접종(2가 백신)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보건의료협의체는 목포시 보건의 료 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과 의료대응 체계·정책 시행 등에 대한 자문·협의 기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질 제고와 주기적인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소영호 위원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 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역의 보건의료 단체,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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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호트 격리시설에 코로나 예방키트 긴급지원


///부제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이상민 이사장


///부제 “마스크 · 위생용품 등 종사자 및 입소자에 도움되길”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지난 10일 코로 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한 경기도 A 요양기관에 코로나19 예방키트(KF94 마스크, 손소독제, 위생용품, 구강보건 키트, 경옥고 등)를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A요양기관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코호트격리는 확진자를 ‘동일 집단’(코 호트)으로 묶어 통째로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되면 확산방지와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와 입소자 등모두는 2주간 외부 출입이 전면 금지된채 시설 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외부인의 시설방문도 차단된다.


이상민 이사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을 위해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동행 하에 개인방역보호장비 (PPE)를 착용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긴급지원했다”며 “코호트 격리 조치로 불편 함을 겪고 있는 종사자 및 입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한 역학조사관은 “이번 긴급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예방에 도움이 되고 추가 발생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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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북동부보훈지청, 우석대와 보훈 가족에 쌍화탕 나눔


///부제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 건강한 겨울나기 기원


///본문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이 우석대학교 한의학과(학장 송범용)와 함께 우석대 약학관에서 보훈가족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쌍화탕 제조했다.


청소년 재능기부 보훈봉사의 일환으로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학생 20여 명은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정성을 담아 쌍화탕 재료들을 탕전하고 파우치 및 박스에 포장하는 작업을 했다.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분들과 그 유가족분들에게 드리는 것이 라고 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탕전 했다”며 “쌍화탕을 통해 든든하고 건강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조된 쌍화탕은 약 1천500개(50박 스) 분량으로 11월 중 전주보훈요양원에 재소중인 보훈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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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 취약계층 주민 건강관리는 한의약으로∼”


///부제 부산 북구한의사회 · 북구청, ‘한방보듬이 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제 박진호 회장 “성심을 다한 진료로 건강한 삶 유지에 최선”


///본문 부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진호)와 북구청(구청장 오태원)은 지난 9일 북구 청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건강 관리를 위한 ‘한방보듬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방보듬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북구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에 북구는 대상자의 거주지 인근 한의원을 전담의원으로 지정해 6개월간 주 2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중 건강상태 조사와 상담을 통해 상·하반기 각 2회 총 300여명이 선정되 며,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한의원별로 5명에서 10명씩 배정돼 6개월간 총 48회의 한의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진료 이외에 약침, 한약 등과 같은 비급여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해당 한의 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이웃애 희망나눔 사업 기금’으로 공동부 담해 지원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방보듬이 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해준 북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앞으로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민·관의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 나아가 지역사 회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박진호 회장은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 는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사업 추진을 결정해준 오태원 구청장 및 구청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북구한의사회에서는 사업 대상자에 대한 성심을 다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에도 참여해 구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방보듬이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구포동)청보한의원, 백강한의 원, 구포한의원, 소영한의원, 미엘인애한 의원, 삼동한의원 △(금곡동)율리한의원, 장원한의원 △(화명동)가온자리한의원, 화명한의원, 예지한의원, 날씬엄마튼튼 아이한의원, 바른맥한의원, 편작한의원, 한솔부부한의원 △(덕천동)경희 엘피스 한의원, 선부부한의원, 엄상섭한의원, 덕산한의원, 청심한의원, 푸른솔한의원, 인향한의원 △(만덕동)제민한의원, 은행나 무한의원, 신덕한의원 등 25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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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화 위한 기술 지원 나선다”


///부제 한의약진흥원·무주군, ‘한의약산업 지역협력 성공모델 업무협약’ 체결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일 무주군(군수 황인홍) 과 한의약 산업 지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상호 지원·협력체계 구축 △한의약의 미래가치 창출과 지역 한의약 산업 확 대·성장을 위한 기술지원 및 교류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정창현 원장은 “천마, 머루의 주산지인 무주군과 한의약 자원 육성, 산업화 관련 정보와 기술, 인력 등을 활발히 교류한다면 훌륭한 지역 상생모델을 만들어낼 수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공공 기관으로서 전국 지자체와 굳건한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인홍 군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한의약 산업이 무주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무척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교류협력을 통해 무주의 한의약 자원 산업 경쟁력이 강화 되길 바라며, 양 기관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육성 기반 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으로, 미래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 하는 한편 지역 특화 한의약 자원 육성 및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무주군은 ‘09년 농림수산식품부로 부터 천마가 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지역 특화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머루 생산단지로서 ‘08년 지리적 표시를 등록해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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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계양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부제 올해 25명 지원 계획…한약 비용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


///본문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 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한의학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난임부부의 건강 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계양구는 올해 난임부부 25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주민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계양구인 난임 진단 여성을 대상자로 하고 있으며,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 등에 알레르기 반응 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1회 이상 지정 한의원에 내원할 수 있어야 하며, 한의약 난임치료 기간 중 양방 난임 시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 치료를 위한 한약 비용(1인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료 후 3개월간 임신 여부를 추적 관찰(진료 상담)한 다. 한약을 제외한 침구 치료 등의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이다.


지원을 원하는 부부는 난임진단서 1부 (자궁난관조영술 결과지·정액 검사결과 지·AMH 결과지 포함),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신청서 1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1부, 개인정보 동의서 및 사업 참여 동의서 1부를 준비해 계양구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 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실(032-430-7882∼3)로 문의하면 된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경제적·심 리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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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대상 진료수행평가 ‘시행’


///부제 표준화 환자 활용 한의학 임상역량 평가…생동감 있는 모의진료 환경 구축


///부제 한상윤 교수 “임상 각과 협력 통해 CPX 모듈 제작, 문제은행화가 목표”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동희)은 최근 대학 둔산캠퍼스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수행 평가(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이하 CPX) 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CPX란 모의진료 환경에서 병력 청취, 신체 진찰, 치료 계획, 환자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 술기,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임상역량교육의 대표적인 시험이다.


대전대 한의대에서는 매년 배우를 섭외해 일정 시간 표준화환자 교육을 통해 CPX에 활용해 오고 있으며, 실제 한의원에 방문한 듯한 표준화환자의 실감나는 연기에 학생들은 자연스레 적응하며 다양한 임상술기를 충실히 사용해 모의진료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희 학장은 “CPX는 생동감 있는 모의진료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임상 상황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는 측면에 의의가 있다”며 “한의학교육실을 주축으로 향후 임상 역량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실무를 총괄한 한의학교육실 한상윤 교수는 “과거 시행돼 오던 시험방식을 올해에 개선해 더욱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며 “학생들이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내심 뿌듯하 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앞으로 임상 각과의 교수들과 협력해 CPX의 모듈을 다수 제작, 문제은행화하는 것이 목표”라 며 “CPX를 더욱 효과적이고 완전한 형태가 되도록 정비 하며, 한의학 임상역량 평가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전대 한의대이 배출하는 모든 졸업생들의 임상역량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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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봉독약침 시술 후 이상반응 ‘2.32%’ 불과


///부제 이상반응 대부분 가려움증, 국소부위 피부 붉어짐 등 가벼운 증상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팀, SCI급 학술지 ‘Toxin’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경희대한방병원은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 교수·배인후 전공의 연구팀이 진행한 봉독 약침요법의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결과가 SCI급 학술지 ‘Toxin’(IF 5.075)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봉독 약침요법(BVP)은 통증 감소 및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난 봉독을 질병과 관련 있는 혈위나 압통점에 투여 하는 치료법으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반응 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부작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근골격계, 암, 자가면역질환 등 한정된 환자군을 대상 으로 한 연구를 넘어 내과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환자군까지 포함해 이상반응 연구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2013년 1월1일부터 2021년 5월1일까지 경희대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봉독 약침을 시술받은 4821명 환자의 6만2413회 시술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연령 △성별 △봉독 약침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의 종류 및 빈도, 중증도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봉독 약침을 시술받은 환자 중 2.32%(112인) 가 이상반응을 호소한 것이 확인됐고, 생명에 지장을 끼칠 수 있는 이상반응 및 아나필락시스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반응을 호소한 환자 중 대부분은 생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도 수준의 가려움증, 국소부위 피부 붉어짐 등이었다. 또한 112명 중 2명만이 흉부 불편감, 전신 부종 등의 이상반응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처치 없이 자연스럽게 증상이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의 빈도는 여성, 고령, 근골격계 주소의 환자가 남성, 저연령, 타 질환군의 환자에 비해 높았다. 이는 봉독 약침요법 시술 부위가 작고 단시간에 잦은 빈도로 시술되는 근골격계 질환의 시술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론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경계 질환자나 뇌혈관 질환자는 타 질환군에 비해 특별히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권승원 교수는 “다양한 질환을 주소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봉독 약침요법의 이상반응을 연구한 이번 연구가 봉독 약침요법 시술 범위 확대와 안전한 치료의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한 1저자인 배인후 전공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봉독 약침요법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약물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와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 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 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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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세미나 ‘성료’


///부제 권보인 학과장 “온고창신 정신 되새겨 성과 창출해 나가길”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유준상)은 지난 4일 교내 본관 5층 강당에서 한의과대학 학생회(회장 신현상) 주관으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재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세미 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한정흔 학생회장 및 임원들이 함께 참여해 학술교류의 첫 장을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만수 영통한의원장의 ‘한의학적 탈모 치료’, 김용주 상지대 한의대 방제학교실 교수의 ‘코 로나19에 대한 한의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 이어 학생회에서 주관한 우수 논문과 스터디 부 문 공모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해 상장과 장학금 수여가 이뤄졌으며, 스터디 부문 1등은 양희준 학생(본과 3)의 ‘경험이 과학을 만나다’가, 논문 부문에서는 박소현 학생 (본과 2)이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과 토픽 모델링 기법을 활용한 동의보감(東醫寶 鑑) <풍문(風門>과 < 한문(寒門)>의 분석’ 이 1등을 차지했다.


권보인 상지대 한의학과장은 “매년 개최되는 한의과대학 학술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화돼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옛 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의미의 ‘온고창신’ 정신을 되새겨 학생들이 한의대 교육을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해 새로운 성과들을 창출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학술제를 계기로 세명대 한의과대학과 학술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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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미래 의학으로서 한의약이 재조명되도록 최선”


///부제 서영석 의원 “저출산 문제 대응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법안’ 준비 중”


///본문 [편집자 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실효성 있는 한의약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적 · 재정적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한의계 정책에 앞장서왔다. 이에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소회와 내년도 보건의료 중점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 해 동안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는?


최근 세 번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마쳤는 데, 지난 1년간 활동을 돌이켜 보면, 대통령과 집권여 당이 바뀌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 방역체 제가 전환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위기를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더 중요한 것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드러난 보건 복지 분야의 여러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다시는 반복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병원인 대구적십자병원과 진주의료원 폐원으로 코로나19 유행 초기 병상 부족 문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공의료 강화는커녕 일부 지자체에서 지방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 보건복지는 국민의 생명과 삶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가의 책임이고, 따라서 국가가 주도적으로 하며, 이를 민간과 시장에만 맡겨서는 결코 안 된다. 영리와 수익성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복지 정책이 실행될 수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에 바라는 제도적 개선점은?


지난 7일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며 반년 만에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이 완성됐는데, 보건복지부도 인사실패로 인해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고, 국정 감사 직전에서야 장관이 임명되는 등 오랜 시간의 공백이 발생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조규홍 장관도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보건복지를 효율성과 재정 중심의 관점으로만 보고,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한 듯해 아쉬움이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 중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6만 1천개 삭감했는데,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한 달 30시간 일하고 27만원을 받는 일자리로 주로 75세 이상, 저소득 노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삶의 유일한 활력소이자, 생계를 책임지는 공공형 노인일자리 를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라는 미명 하에 대규 모로 감축하고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으로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공공형 노인일자리 개수를 올해보다 더 늘릴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했다. 향후에도 이처럼 건전 재정이라는 이름 아래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줄이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방향과 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 했는데 취지와 배경은?


현행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상 많은 지자체가 지역계획 수립이나 시행을 하지 않고 있어 현행 규정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법안을 발의하게 됐으며, 법안의 주요 내용은 지역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지역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추진실적 및 평가 결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및 시행의 실효성을 제고 하려는 것이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적으로 더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평소 한의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으로서 모든 보건의료 정책과 입법에 있어서 우선으로 두는 가치는 국민 건강 증진이다. 연장선상에서 어느 특정 직능이 보건의 료에 있어서 독점적 권한을 가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보건의료 직능단체와 두루 소통 하고 있다.


또한, 한의약을 포함한 한의학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의학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고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에서 개설자인 의료인 혹은 별도의 적정인력을 통해 안전관리책임자를 명확히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그 일환이다. 아울러 현재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도 준비 중이다.


중점적으로 이루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내년이면 21대 국회에서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있는 만큼,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그동안 발의한 법안들과 지적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던 것들을 책임 지고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상병수당 제도화가 있다. ‘아프면 쉴 수 있는 법’은 국민에게 꼭 필요하기도 하고, 첫 대표발의 법안인 만큼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못 하게 되면, 그 기간 동안 소득이 상실 되는데 소득 손실을 보전받을 길이 없어 경제적 어려 움이 컸다. 법안을 발의하고, 계속해서 정부와 상병 수당 제도화를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7월부터 상병 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사업 이행과정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며 법 통과와 함께 제대로 된본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도래함에따라 온라인상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고, SNS·스마트폰에 익숙한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자 수도 급속히 증가했 다. 마약류 중독 확산을 사법부의 몫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소관 부처인 복지부와 식약처가 제 역할을 해청소년들에게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중독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재활과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여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기 전에 우리 사회 마약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을(乙)’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사회 ‘을’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1대 국회 개원했을 때부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보건복지 영역에서는 보육교사, 사회복지 종사자 등 우리 사회 돌봄을 책임지는 돌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강조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 분투하고 계신 모든 한의사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이 글로벌 스탠다 드가 될 수 있도록, 또 미래 의학으로서 한의약의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 다.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여건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부제 드림스타트 아동 진료사업, 건강생활지원센터 의료봉사 등 추진


///부제 어르신 건강관리 위한 경로당 진료사업 재개 및 방문진료 사업 계획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인천 연수구한의사회 윤왕수 회장으로부터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분회 사업들과 함께 분회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윤왕수 회장 인천 연수구한의사회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한의원 80여개소, 한방병원 6개소에 총 100여명의 회원들이 진료하고 있는 연수구한의사회는 동별로 반을 구성하고 똘똘 뭉쳐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의 다른 구에 비해 나이도 젊고 생각도 탄력적이어서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분회다.


처음에는 전임 회장단에서 분회를 맡아보라는 권유로 분회장을 시작해 부담감이 컸지만, 이제는 나름 회무도 파악돼 재미있게 회무에 임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총무 이사, 재무이사, 학술이사, 감사 등 임원들과도 팀워크가잘 맞아 회무 진행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된 분회 활동을 하기에 어려웠 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의욕적으로 임기를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Q. 최근 연수구에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다.


“이형은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9월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에는 구청장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지역내 난임부부들을 대상으로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 치료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명시돼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법적인 토대가 마련됐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현재 세계에서 제일 낮은 수준인데, 이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부양 비율이 증가해 경제적 압박이 점점 심해질 전망이다. 이번 연수구의 조례 통과가 단초가 되어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난임으로 고통받는 많은 국민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우리나라 출산율 증가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14년부터 드림스타트 아동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후원사업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임 임원단에서 진행하던 것으로, 의미도 있고 반응도 좋아 지속하고 있다.


후원금 전달뿐 아니라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드림스 타트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자녀에게 구청과 한의원에서 각각 5대4의 비율로 비용을 부담해 아토피 피부염·비염 등을 치료해주는 한의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 며, 올해 구청 예산은 270만원 정도다. 내년에는 참여하는 한의원 수 및 예산 확대를 구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Q. 이밖에 주요한 회무가 있다면?


“먼저 연수구보건지소 내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 되고 있는 교육·상담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회원들이 릴레이로 건강교육및 상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중풍후유증, 운동관 절계 질환, 관절염, 각종 통증질환 등을 겪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며, 하루 15명 내외로 방문하고 있고, 만족도는 높은 편이어서 내년에는 일주일에 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수구 관내 학교에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과부하가 걸린 보건소 직원·공무원 등에 한약 전달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보훈가족 건강보약사업, 노인회 여름보약 지원사업 등도 병행 중이다.”


Q. 향후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코로나19 이전에 진행했던 경로당 건강교육 및 진료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경로당의 신청을 받아 해당 경로당과 가까운 한의원과 매칭, 한 달에 1 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 및 교육, 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구청도 호의적이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아 연내에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왕진) 사업도 진행할 계획으로, 한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연계해서 건강 상태가 열악한 어르신들을 한 달에 한번 방문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Q. 코로나로 인해 회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같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회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월례회의, 분회모임, 송년회 등은 전혀 하지를 못했고, 총회도 카톡에 단체방을 만들어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사전에 예행연습도 하고, 회원들도 많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온라인 총회를 마칠 수있었다.


코로나가 엔데믹 상황으로 진행되면서 지난 5월 2년 만에 월례회를 가졌는데, 회원들도 오랜만에 직접 보니 모두 좋아했던 모습들이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다. 아직도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우선은 코로나 이전에 진행했던 사업 위주로 복원을 하고, 점차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Q. 분회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은?


“한마디로 회원들이 편하게 잘 진료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만들고, 한의학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늘리기 위해 중앙회·지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이 분회의


역할일 것이다. 분회에서 하는 사업은 모두 이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


분회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예전보다 분회에 갖는 회원들의 관심이 많이 줄어든 부분도 있지만, 분회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는 등 분회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전통의학인 소중한 한의학이 양의학에 밀리고, 우리의 영역은 자꾸만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 각자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흐름에 관심을 갖고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했으면 한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들 힘들었겠지 만, 항상 국민건강을 위한 진료 최일선에서 의료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전국 한의사 회원들을 응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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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어떤 내용 담겼나 2


///본문 [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 3개의 세션 중 두 번째 세션인 ‘주제 강연’을 소개한다.


◇Session 2 – 주제 강연


비내시경으로 진찰하는 비과질환 정현아 대전대학교


정현아 교수는 비내시경 장비를 직접 이용해 비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임상적으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급만성 비염, 비부비동염, 알레르기 비염, 비용종 등의 모습을 내시경을 통해 확인하고 진단 하는 과정을 알아본다.


정 교수는 “한의의료기관에서 비내시경을 활용해 얻게 되는 진료상의 이점이 많다”며 “내시경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환자에게 경과를 설명해주는 등 풍부한 진료가 가능 하다”고 전했다.


비만 에너지 대사와 마황 약재의 임상 사용 송미영 더리셋한의원


송미영 원장은 비만과 관련한 에너지대사를 바탕으로 비만의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적 접근방법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구체적으로는 비만과 관련한 에너지 항상성·에너지 섭식·에너지 소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활용한 임상적 접근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송 원장은 “비만은 에너지대사의 불균형으로 생긴 질환으로, 이번 강의에서는 비만의 병리를 이해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며 “비만 치료의 최다 빈도 사용 약물인 마황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오이드 에피데믹 시대의 의료용 대마 처방 강성석 한국디스펜서리


강성석 대표는 2020년 UN 마약위원회의 ‘마약단일 협약’ 개정 내용과 WHO의 의료용 대마 권고사항을 돌아보고 ‘오피오이드 에피데믹’ 시대에 환자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는 의료용 대마 처방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강 대표는 “지난 8월 식약처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의료용 대마’가 들어간 것에 대한 배경, 즉 국제사회의 통제물질에서 지정 해제되는 과정에 참여한 경험과 함께 선진국에서 전초 처방이 자리 잡게 된 정책 배경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후유증의 이해 이범준 경희대학교


이범준 교수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잔기침에 대한 이해와 관리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일반 만성적인 기침과 코로나로 인한 잔기침의 질병의 범주와 이해는 물론 그에 대한 한의 학적 접근과 관리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에 의한 후유증이 낫지 않고 고생 하는 사람이 많아 이에 관한 한의학적인 관리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며 “처방의 소개가 아닌 질병에 대한 이해를 통해 추후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초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의 일차의료 중심의 신장 비뇨기 질환 접근법 신선미 세명대학교


신선미 교수는 신장 요로계 검사에 대한 소개와 실제 임상례를 통한 검사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소변검 사에 대한 기본적인 리뷰와 함께 실제 케이스를 통한 검사 판독 방법을 익혀 한의 진료에서의 진단적 범위를 넓히는데 있어 다양한 근거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일차 진료 현장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소변검사 및 신장 기능을 추적 검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혈액검사 등과 함께 한약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신장 독성을 중심으로 임상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최신 자료와 전문가적 견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전도 자동판독을 활용한 두근거림 진료 권승원 경희대학교


권승원 교수는 흉부 불편감을 호소하며 한의 의료기 관에 내원한 환자 진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심전도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단순 심전도 판독법에 대한 해설 형태가 아닌 심전도 기기가 제공하는 ‘자동판독’ 기능 활용을 토대로 한 심전도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자동판독기능은 운전 시 사용하는 내비게 이션과 같다”며 “이 내비게이션을 임상현장에서 원활히 활용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제공해 질환 스크리닝과 협진 의뢰 상황 감별에 대한 임상 역량 함양을 기대한 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과 연구 연계, 선순환… 학술 발전의 밑거름”


///부제 아토피 피부염의 침 치료 효과에 대한 기초 · 임상적인 접근법 ‘공유’


///부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개최…“한의학 발전 여정에 동참”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4 일 ‘침 치료,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을 까?’라는 주제로 ‘제4차 온라인 학술아카 데미’를 개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의 효과와 작용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실제 임상과의 접목할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술아카데미에서는 경희대한방 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의 효과를 임상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염미정 교수가 기초 연구 관점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의 작용기전을 발표하는 한편 박히준 회장은 기초·임상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서 연구와 임상간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수 있는 방안들을 제언했다.


침 치료의 유효성 · 안전성 ‘확인’


지난 ‘16년 2월부터 ‘21년 4월까지 진행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규명한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한 김규석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는 과연 침치료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효과가 있을까라는 가장 기초적인 연구질문에서 시작된 연구”라며 “그동안 많은 연구진 들의 노력으로 예비연구-본연구를 진행 하면서 침 치료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는 SCORAD(total) 점수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통계적 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침 치료의 빈도 는 경제적 비용 및 내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주 2회 권장하는 치료 빈도와 더불어 주 2회 침 치료를 기준으로 2주차부터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고, 4주간 치료 종료 후에도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예비연구 및 본 연구 등을 통해 560회가 넘는 침 치료를 시행했지만 심각한 부작용 보고가 없어 안전성도 확보 하는 한편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와 소화기 증상(심하비경·소화불량)과 연관성을 보이는 경향도 확인, 현재 관련 연구를 진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전에는 저 또한 임상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한약을 많이 사용했지만, 이번 연구결 과를 토대로 최근에는 경증 환자에게는침 치료만 시행하는 등 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일선 한의원에서도 이같은 근거에 기반한 치료 및 연구결과를 환자 들에게 설명하면서 진료에 임한다면 한의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이 는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미정 교수는 “아토피 피부 염은 소양증과 더불어 최근에는 우울감· 불안감 가중 등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야기시킨다는 보고가 되고 있다”며 “이에 연구팀에서는 침 치료의 항소양증 효과와 더불어 정서장애 조절에 대한 효과 및기전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침 치료, 정서장애 완화에도 도움


염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침치료는 5-HT2 및 5-HT7 수용체를 통


해 세로토닌에 의해 매개되는 가려움증에 특히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과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및 소양증은 물론 동반되는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아토피 피부염에 수반되는 뇌 보상 회로의 neuronal adaptation을 조절함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히준 회장은 발표를 통해 지금 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침 치료에 대한 기 초·임상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설명 하며, 향후 진행할 연구방향과 더불어 연구와 임상과의 연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들을 통해 침 치료의 효과성, 변증과의 연관, 안전성 등을 파악해 왔고, 이러한 연구결 과들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개선효과및 염증 조절에 대한 기전을 밝혀오고 있다”며 “현재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증상 조절에 있어 장과 뇌축 조절이 핵심기 전이 될 것이라는 연구질문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모든 조각이 맞춰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 로고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물, 임상에서 근거로 적극 활용


또한 박 회장은 “한의치료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궁금증들이 연구 질문화되고, ‘연구’라는 방법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구조가 한의 학은 물론 전반적인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임상에서 생긴 궁금증을 연구를 통해 풀고, 다시 연구에서 나온 결과물들이 임상에서 근거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학문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임상과 연구는 서로 다른 분야가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의계에 이같은 선순환 구조가 보다 확립돼 한의학 발전이라는 여정에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센병의 치유는 ‘따뜻한 관심’”


///부제 “의료인은 ‘봉사’와 ‘나눔’이라는 기본 명제가 전제돼야”


///부제 조범연 의왕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장


///본문 [편집자 주]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의왕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조범연, 이하 봉사단)이 한센병 입원환자 1000여명에게 한의약 진료를 실시해 공로패를 수상했다.


봉사단은 의왕시한의사회 산하기관으로, 회원들이 의성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과 나눔 정신으로 취약계층을 돌보자는 취지로 창단했다.


현재 의왕시한의사회 회장이자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조범연 단장(신농씨한의원)으로 부터 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소회를 들어봤다.


Q. 봉사단을 소개한다면?


의왕시한의사회는 지난 ‘10년경부터 관내 요양원 입소 환자들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의료지원을 하던 중 분회 회원들의 강한 의지와 요구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할 곳으로 2014년 8월 한센복지의원을 찾았다.


20여명의 회원 분들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 원을 펼치며 ’나눔봉사단‘이 라는 명칭을 정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 사업으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및 대민 의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Q. 봉사활동 및 사업 내용은?


월 2회에 걸쳐 관내 한센복지의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침구치료, 추나, 부항요법 등 한의학적인 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센병은 유전병·불치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견과 차별의 상처가 크다. 한센병 관련 균에 대한 치료와 관심으로 잘 돌본다면 호전될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우리나라가 ‘한센병 퇴치 수준에 이르렀다’고 인정할 만큼 환자가 줄고 있지만 기존 환자들이 고령화가 되며 젊을 때 보다 더 심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이에 봉사단은 한센인의 사회복귀와 개선을 위해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Q. 한센병 치료를 하며 느낀 점은?


20년 전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으며 의료 시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뜻한 관 심이라고 깨달았다.


특히 한센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상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를 주저해 질환을 키워 장기화·만성화·난치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곧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 지는 악순환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데 국가나 사회에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Q. 봉사활동에 있어 ‘한의의료’가 갖는 장점은?


한의학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뿐 아니라 그 증상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려는 부분에서 큰장점이 있다. 원인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담을 포함 한 자세한 진료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와 심적인 안정까지 도모하게 돼 난치, 중증에 대한 치료에 용이하다. 한센병의 제일 초기 증상은 특정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전문기관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봉사에서 가장 큰 장점은 한센인들의 치료 과정에서 올 수 있는 불구의 진행이나 육체적 고통 등을 치유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Q. 취약계층 봉사 확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은?


한센병에 대해 복지기관에서 환자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우리 주변 취약계층이 어느 지점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 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다거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지자체 차원에서 한의 진료에 대한 요구가 있는 곳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의료인이라 하면 단순한 직업군의 하나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봉사’와 ‘나눔’이라는 기본 명제가 전제되는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도움도 큰보탬이 될 수 있는 곳이 많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의료지 원뿐만 아니라 어떠한 종류의 나눔이라도 동참한다면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회장 (단국대 석좌교수, 에모리의대 겸임교수, 중국의약대학 객좌교수)


///제목 “저만치 앞서 가는 대만 중의계”


///부제 코로나 한약 치료제 ‘NRICM101’, 대만서 300만 회 넘게 의료보험 처방


///부제 “한국과 대만, 제도적 차이가 둘 사이에 극복할 수 없는 격차 만들어”


///본문 지난 2월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COVID-19 國際 中醫藥學術研討會’가 열렸는데, 주최측인 中國醫藥研究 發展基金會가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 자격으로 기조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에 ‘COVID-19疫 情, 傳統醫學活躍的最佳機會(COVID-19, Golden Opportunity for Globalization of TRM)’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발표를 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든 대만 중의계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내용이었다.


그 발표 동영상은 3월 13일 新北市에서 열린 ‘2022 國 際中醫藥臨床學術大會’에서도 재방영된 바 있다. 두 행사의 강연사례비는 작년에 별세한 施純全(시춘첸) 교수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돼 이번에 대만 衛生福利部와 外交部가 공동 주최한 ‘Global Health and Welfare Forum(GHWF)’의 전통의학분야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방문하게 됐다.


2022 GHWF 기조연설 초청


GHWF은 10월 31~31일 양일간 진행되는데, 석달전 中華民國中醫師公會全國聯合會(전연회, 대만의 한의사 협회)측에서 11월 6일 열리는 시춘췐 교수 기념 학술세 미나에도 참석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시춘췐 교수는 대만 중의계에서 中醫藥發展法 통과를 주도하는 등 의권 신장에 두드러진 기여를 해온 인사로, 1년 전 가오슝의 대학 숙소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했었다. 10년 전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연)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는 대만대표단의 일원으로 한의연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가 “대만의 國家中醫藥硏究院(국중 연·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hinese Medicine, NRICM)이 한의연보다 한참 오래 전에 설립됐는데, 지금은 한의연이 국중연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활발하다.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한의연이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90년대 세차례에 걸친 한약분쟁을 겪으면서 한의계의 엄청난 노력과 투쟁이 있었으며, 특별히 그 기간에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전원이 1년 유급하는 희생을 하였다”고 말하자, 시 교수는 갑자기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자리를 벗어났었다. 참석자들이 모두 당황하였는데 그때 필자는 그의 전통의학과 학생들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로 대만의 중의약발전법 등 의권 신장을 위해 여러 차례 상호 교류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는 사망하기 바로 전까지 국제동양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 ISOM)의 대만지부 부사무총장을 맡고 있기도 해 종종 줌미팅을 통해 전통의약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 인연이 있는 그의 기념행사 이기 때문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


GHWF로 시작된 대만 일정은 한 개인에게 주어질 수있는 특별하고도 최상의 예우였다. 이 자리를 빌려 그들 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일주일 동안 GHWF 발표, 中醫藥司 주최 ICD-11세미나 발표, 국중연 방문 강의, 전국 4개 대학 초청 강연, 전연회 신구회장단 간담회, ISOM 대만지부 이사회 참가, 시춘첸 교수 기념학술세미나 참가를 비롯해 매일 저녁의 만찬(GHWF, 順天堂製藥, 中醫藥司, 국중연, 중화침구의학회, 萬國製 藥 등 초청) 등 일주일 내내 분주했다.


10월 31일 오전에는 衛生福利部 中醫藥司가 주최한 評估ICD-11對中醫藥發展之影向及策略建議 Forum에 참석해 ‘The impact of the ICD-11 on the development of TM and strategic recommendations’ 를 발표했다. 포럼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 는데, ICD-11의 전통의학 챕터(ICD-11-26) 작업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일본 게이오 대학의 겐지 와타나베 박사가 ‘Development of TM chapter of ICD-11’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나는 ICD-11-26의 첫 출발이 되는 WHO-IST(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표준용어)에서부터 ICD-11-26의 향후 실행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 SCI 저널에 필자가 발표한 ‘A Proposed Revision of the ICD-11 Chapter 26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와 ‘A digital application for implementing the ICD-11 traditional medicine chapter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을 상세히 소개했다.


ICD-11 전통의학 챕터 실행 계획 발표


패널 토론을 통해서는 비록 대만이 UN회원국이 아닌 관계로 ICD-11-26 작업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실제 활용에서 모범을 보임으로써 향후 수정보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주문한데 이어 실제 임상에서 양의학의 病名과 한의학의 證名으로 더블 코딩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래야만 우리 전통의학의 임상이 객관 적으로 이해되고 통합의학을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 날 오후에는 GHWF에서 ‘Retrospective and Prospect of Traditional Medicine through the Pandemic’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COVID-19가 이제 종식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위기가 우리 전통의학계에게는 오히려 그 역할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근거로 COVID-19로 인한 전 세계 한약 및 전통의학 시장 동향과 함께 COVID-19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예로 들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동서 통합 의학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COVID-19가 우리에게 양의학 위주의 기존 방역의료체계에서 한·양방 통합의학으 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2일 GHWF 일정이 모두 끝난 다음 날 오전에 타오웬 국제공항 인근의 린코우에 소재한 長庚大學을 방문해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Beyond the COVID-19 Pandemic:


Envisioning the Integrative Medicine’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 강의 후 중의학계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양츠웨이 대학 부총장 겸 의과대학 학장 일행과 오찬을 마치고 국가중의약연구원(중의연)에 들렸다.


국중연은 60년의 역사를 지닌 국립 전통의학전문 연구기관이며, 이번 팬데믹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NRICM101(淸冠一號)의 개발 주체이기도 하다. 수이창 원장은 32년전 필자가 중국의약대학 대학원에서 강의할 때의 석사 반 학생이기도 했다. 당시 그 대학원의 요청으로 ‘東醫壽世保元’을 강독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졸업 후 대만에서는 드물게 체질의학을 전공했다. 그 당시의 강의 자료와 경험이 필자가 귀국 후 그 책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바탕이 됐다.


국중연 초청세미나에서는 ‘On the Way to Globalizing Traditional Medicine’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강의는 NRICM101의 성공적 개발에 대한 축하로 시작했다.


이어 국중연이 이미 전 세계 전통의학계의 ‘Hidden Champion’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히든 챔피온’이 되기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했다.


10년 전 故 시춘췐 교수가 후발의 한의연에 뒤진 국중 연에 대해 개탄하였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전세가 역전돼 보인다. 3배 이상의 인력과 훨씬 많은 예산을 가진 한의연이 이번 팬데믹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데 비해 국중연은 팬데믹 위기를 대성공의 기회로 전환하고 국제적으로 그 명성을 높였다.


국중연의 최대 성과, NRICM101


NRICM101은 형방패독산을 기본으로한 처방으로 대만에서 이미 300만 회 넘게 국민의료보험에서 처방됐으 며, NRICM101으로 한방병의원 방문 환자수가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대만의 12개 제약회 사가 동일한 처방으로 제조하는 바람에 구성 한약재가 부족해서 소청룡탕(小靑龍湯) 등은 아예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그 약은 Amazon에서 먼저 보급된 청폐배독탕(淸肺排 毒湯)보다 더 인기리에 미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국중 연은 NRICM101의 성공을 발판으로 계속해서 201, 301, 401, 501의 시리즈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의를 마치고나서 元山大飯店 Grand Hotel에서 NRICM101 개발팀 전원과 함께 만찬을 했다. 이제는 한국 한의계가 10년전 시 교수가 가졌던 격동의 분발을 가져야 할 때다.


대만에는 4개의 중의학 교육기관이 있는데, 이번에 모두 순회 강연을 했다. 강의의 공통적인 제목은 ‘Beyond the COVID-19 Pandemic: Envisioning the Integrative Medicine’으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을 이용하긴 했지만, WHO 전통의학 표준화와 COVID-19 팬데믹이 전통의학계에 준 교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3일 오전에는 花蓮의 慈濟大學에서 중의학계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를 마치고 대학병원을 방문해 중서의 결합에 앞장서고 있는 신경외과 교수 린신롱 원장 일행과 담소를 나눴다. 이후 新北市로 가서 전연회 신구회장단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대만은 여러 모로 닮은 점이 많아 서로 이끌어주는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전연회 짠용자오 이사장은 ISOM의 당연직 부회장으로,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 술대회(ICOM)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들은 내게 내년 대만 國醫節 행사에 꼭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커부양 전임 이사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막역한 사이로 NRICM1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국민보험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한 인물이라고 한다. 신구 회장단이 동석하여 서로 화목하게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단합된 모습은 대만 중의 계가 가진 최대 강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됐다.


4일 오전에는 가오슝의 義守大學에서 학생들 대상 으로 강의하고, 오후에는 타이쭝의 中國醫藥大學에서 교수와 대학원생들에게 강의했다. 강의 전에 객좌 교수 임명장을 받았는데, 지난 30년 이상 그 대학이 내게 지속적으로 보여준 신의(信義)이기도 하다.


대만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보다 최근 COVID-19 팬데믹 위기에 오히려더 잘 나가고 있는 대만의 중의계에 대한 부러움이 컸 다. 또 거기에는 20세기 후반 호황을 누리다가 밀레니 엄에 접어들면서 하강하고 있는 한국의 한의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겹쳤다.


똑 같이 일제 강점기를 겪은 한국과 대만이지만, 두나라 전통의학계는 점차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강점기에 완전히 잘려 나간 한의학의 전통을 해방 후 오로지 독학으로 부활시켰는데, 그 결과 임상가에서는 비교적 쉽게 한의사의 구실과 역할을할 수 있었지만, 대학에서의 온전하고도 심도 있는 학문 전승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대만은 다행스럽게 蔣 介石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 온 대륙의 중의학계 인사 들이 중의학 사승의 맥을 이어주었다.


완전 독학의 한의계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 고, 결정적인 것은 陳立夫 선생 같은 지도자가 중서의 결합을 지지하면서 중국의약대학에 중의(中醫)와 서의(西醫) 두 면허 소지가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졸업 생들을 배출했다는 점이다. 그 대학 졸업생 가운데 엘리트는 미국 독일 등 의료선진국에 의사의 자격으로 수련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돌아오면서 중국의약 대학 등 교육 및 연구기관의 지도층이 됐다. 그 때에 경희대학교 등 국내 한의대는 오로지 환자 보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제도적 차이가 세월이 흘러 이제는 둘 사이에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만들고 말았다.


이번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올린 NRICM101 도 그렇게 배출된 중서의 의사가 대만의 三軍總醫院 (Tri-Service General Hospital) 등 주요 양방병원에 포진하여 임상 연구를 담당함으로써 가능했다.


한국과 대만은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상호 학습하고 협조할 수있는 최고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나 대만 전통의학계 각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쌓여 있다. 대만의 경우는 전문 의제도, 원외탕전원, 국립대학내 중의학계 설치 등 한국이 이미 해결했던 현안들을 앞에 놓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통합의사 제도, NRICM101과 같은 한약신약 개발 등이 중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장래에도 한의 계와 중의계가 서로 학습하고 협조하는 상생의 사다 리가 되어 줌으로써 양국의 현안들이 풀려 나가기를 희망한다.


이제라도 사사로운 이익과 제한된 경험에 사로잡혀 구태에 머물지 말고 미래 한국의료 발전을 위해서 통합의학이든, 일원화든 한의학과 관련된 제도를 혁신 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이 각자도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를 구원하는 길이고, 한의학을 제대로 살려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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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약 유래성분의 암세포 전이능력 차단 규명


///부제 대전대 한방병원 연구팀, 차세대 항암제 가능성 확인


///부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한약 유래성분(CRE)이 암세포의 전이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규명, 차세대 항암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이현)은 동서암센터 이남헌 교수 연구팀과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의 상피-중배엽전이(EMT) 과정을 한약 유래성분(CRE)이 차단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관련 유효성분을 확인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상피-중배엽전이(E p i t h e l i a lMesenchymal Transition)란 상피세포가 극성 및 세포 간 부착을 잃고 이동성 및 침윤성을 얻음으로써 간엽 줄기세포가 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암전이(metastasis)의 시작에 기여하는 기전이다.


암치료기술이 발달하고 항암제가 개발 되며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발, 전이된 암에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상피-중배엽전이(EMT)현상 때문으로 EMT는 암세포 전이에 기여하며, 항암 제에 대한 내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치료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인 항암제 내성은 약물표적변형, 세포사멸억제, 약물의 세포밖 배출, DNA 손상 수리, 약물 불활성화, 상피-중배엽전이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져 있고 임상에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는 면역항암제도 약물 내성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 전략이 필요하다.


이남헌 교수 연구팀은 암 전이를 차단 하는 치료제 발굴을 위해 다양한 후보 한의소재를 탐색했다. 그 결과 CRE가 상피-중배엽전이(EMT) 과정을 억제해 전이를 차단한다는 사실과 그 유효성분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연구팀은 이동분석 (Migration assay)과 침윤분석 (Invasion assay)를 통해 한의소재(CRE) 가 암세포 이주와 침윤을 각각 36%, 75% 억제함을 확인했다. 또한 CRE가 암전이 억제인자인 E-cadherin을 증가시키고 암전이 촉진인자인 Vimentin을 감소시 킴을 gene과 pretein 수준에서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이남헌 교수는 “본 연구는 한의소재 유래 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제 개발 연구”라며 “지속 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암치료율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한의소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이현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새로운 한의소재가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도 지닌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사망율을 줄이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암 전이를 차단하는 새로운 한의소재를 발굴하여 한의학적 개념의 항암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 분야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 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IF=5.51)’에 게재하는 한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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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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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맹수 원광대 총장, 한의과대학에 도서 기증


///부제 한의과대학 초대 학장인 변중선 선생 일대기 담은 도서 150권 전달


///본문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한의과대학 초대 학장인 선산 변중선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구국과 개벽의 길을 찾다 선산 변중선’ 150권을 한의과대학에 기부했다.


변중선 선생은 독립운동가, 의사, 교육자, 종교인으로서 국가와 원불교, 그리고 한의학에 대한 기여가 높아 원광대 원불 교사상연구원에서 추모를 위해 집필한 도서다.


박맹수 총장은 “국가와 원불교를 위해 헌신하고, 한의과대학 초대 학장을 역임 했던 변중선 선생을 한의과대학 50주년을 맞아 책으로나마 기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학장은 “한의과대학의 뿌리를 만들어준 변중선 선생님을 이번 기회를 알게 되고, 기릴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매년 선산 변중선 선생을 재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다음 50년의 한의학 과학화및 세계화, 미래화를 달성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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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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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의료원, 울릉도 농민 대상 한의의료 봉사


///부제 한의의료 봉사단, 주민 200여명 진료 · 건강관리교육 · 보건교육 실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원장 변준석) 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울릉도에서 농업인 대상 한의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협 경북지역본부 ·도농상생운동국민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봉사는 ‘농업인 행복 버스’의 일환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진행된 것이다.


이번 의료봉사에서 의료원측은 지난해 진행한 의료기록을 토대로 도서 지역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한방내과·침구의 학과·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및간호사, 한약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파견돼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진료와 함께 건강관리법 강의와 개인별 맞춤형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변준석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기관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하소연을 듣고, 다시 한 번의료 인프라의 불균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의료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농협중앙회 경북지역 본부 금동명 본부장이 방문해 울릉도의 의료 인프라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금동명 본부장은 “의료사각지대의 울릉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준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이 건강한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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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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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홀로사는 어르신 코로나19 한의의료 지원


///부제 달서구한의사회 정수경 회장 “코로나19 치료에 한약이 우선적으로 권고되길”


///본문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정수경, 이하 달서구분회)가 달서구청(구청장 이태 훈)과 함께 이달부터 저소득 의료취약계 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 코로나19 한의의료 지원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 달서구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에 의한 것으로, 달서구분회와 달서구보 건소가 연계해 코로나19 확진이력이 있는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약 등한의진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서구분회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참여 한의원을 40여 곳 모집해 지난달 26일부터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달서구분회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 참여 한의원과 대상자를 일대일로 연계해 코로나19 후 피로감, 기침 등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진찰해 대상자의 상태에 맞춰 한약을 지원할 계획이며, 처방 완료 후에도 맞춤형 관리법 등 지도할 예정이다.


정수경 회장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관리에 한의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한의학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의료취약계층의 면역력 강화와 호흡기질 환 극복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관리 및 치료에 한약이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사례가 되어 보다 많은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신종 감염병 발생과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 지친 주민들이 한의진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 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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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금산군보건소, 갱년기 여성 건강증진 한의학 프로그램 전개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상담 및 맞춤형 한약치료, 심리안정 건강 교실 등 추진


///본문 충남 금산군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금산스포츠센터 1층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갱년기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학 프로그램을 전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초 참여자 모집을 통해 선정된 관내 40세 이상 65세 이하 중년여성 15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 한의사 상담 및 맞춤형 한약치료, 심리 안정 건강 교실 등을 총 12회 진행한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가 존재 하지만 보통 50세 전후 나타나며 안면홍 조, 갱년기 땀, 불면증, 피로감, 두근거림 등을 겪는다.


갱년기 여성 건강증진 한의학 프로그 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한방보건팀에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 증상은 여성 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자연적인 노화증상”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의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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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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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정부시, 의정부쾌척한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부제 의정부시 장애인체육회 신임이사 위촉도 함께 진행


///본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7일 의정부쾌척한방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신임이사 위촉장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 장과 이원일 의정부쾌척한방병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육 활동에 대한 의료반 적극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장태수·이주형·안경미·김정근 신임이사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행사 이후에는 의정부시장, 장애인체육회 신임이사, 의정부쾌척한방병원장이 장애인 체육복지 향상과 의정부시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다함께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1년 한의과 심사결정 요양급여비용 3조622억원


///부제 건보공단 · 심평원, ‘2021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공동 발간


///부제 전년대비 3.80% 증가…전체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의 3.3% 점유


///부제 한의의료기관 0.88% 증가한 1만5005개소…한의사 인력은 2만2542명


///본문 한의의료기관 0.88% 증가한 1만5005개소…한의사 인력은 2만2542명


///끝




///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휘문 공중보건한의사 인천시 강화군 길상보건지소


///제목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살다보면 불필요한 모욕을 견뎌야 하거나 맞대응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


///본문 “의료법령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진료할수 있는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구입 자체를 제한할 법령상 근거는 없으며, 한의사가 학술,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초음 파진단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 5462, 2015. 11. 30.


필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보건 지소에서 지소장으로 근무 중인 3년차 공중보건한의사이다. 비록 군 복무 신분 이지만 한의사가 공직에 근무 하다 보면 보람찬 일과 동시에 불가피한 공격에 시달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기록부(논문 읽는 한의사)’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근무하던 1년 차 공보의 시절부터 책을 읽고 난 리뷰 혹은 맛집을 다녀온 후기를 쓰는등 취미삼아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 바로 얼마 전 11월 초, 이전에 작성한 블로그 게시글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 있었다. 독자 분들은 ‘안전하고 효과 적인 침 시술을 위한 초음파 유도하 침시술 가이드북’이라는 한국한의학연구 원에서 발간된 책을 알 것이다. 그 책의 리뷰를 작성하며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토대로 한의사들은 연구, 학술 목적의 동의서를 환자분들로부터 받고 초음 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환자 분들의 진료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생각기록부’라는 네이버블로그 게시 글 논란


이 게시글에 어느 주말, 문제가 발생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조회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위 ‘한무당’을 비롯한 각종 조롱 섞인 내용을 담은 댓글들이 봇물처럼 달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필자는 신고와 삭제를 반복하며 애써 잠깐의 해프닝으로 이 사태를 넘겼다.


그리고 그 다음 주가 되어 근무 중인 보건소의 공중보건의 담당 주사님으로 부터 충격적인 내용을 듣게 됐다. 필자 에게 블로그 게시글 두 건(초음파 관련 내용)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국민신문고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이 었다. 필자가 공무원 신분의 한의사로서 불법의료를 조장, 홍보하고 있기에 시정을 요청하고 현재 지소에서 불법의 료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이에 더해 개인의 근무태도까지 문제를 삼아 성실여부를 조사하고 피드백을 달라는 요지였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 국민신문고 접수


그저 취미로 사견을 곁들인 글 몇 조각을 쓰던 블로그로 인해 개인 감사까지 받게 되다니 충격이 여간 크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민원인이 누구인지, 정확한 민원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서는 신고자 비밀 의무에 따라 알지 못하므로 지금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게시글의 갑작스런 조회 수 증가, 악성 댓글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당시 달린 댓글 중 본인이 정형외과 전문의라고 주장하며 (초음파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라는 글도 있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아무래도 의사와 관계된 커뮤니티 혹은 집단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도 들었다.


담당 주사님과 통화를 끊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한 다음 대한공중보건한의 사협회 오픈카톡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한 블로그 내용으로 인해 국민신문고가 접수되었고 이로 인해 개인 감사를 받게 되었는데 협회 차원에서의 도움을 주실 수는 없는지 하는 문의였다. 답변은 금방 왔고 잠시 뒤 문영춘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님의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요청 드렸던 사항은 민원이 제기된 블로그 내용들을 검토해주시고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복지부 유권해


석에 따라 가능함을 보건소 측에 공문 형태로 발송해주실 수 있는지 등의 여부였다.


공무원 신분으로 민원이 들어온 이상 개인 근무태도 및 불법의료행위 여부 감사는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이 일로 인해 보건소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불법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내용을 검토한 후한의협에서는 보건소로 공문을 발송해 주셨고 침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이사님께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결과적으로 국민신문고 민원 건은 무탈하게 잘 해결됐다. 불법의료 광고 내리듯 글을 내리거나 비공개로 하는 일도 없었고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내용을 상단에 크게 적시함으로써 더 이상 이내용에 토를 달지 못하도록 글을 재정 비하는 기회도 됐다.


보건소 의약관리팀에서는 필자의 근무지에 불시 방문하여 근무 태도 등을 확인하고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한 법령 및 유권해석, 문제가 된 블로그 게 시글과 책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보건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문의한 결과 등을 토대로 민원 건과 관련하여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답변을 했다고 한다.


위 내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필자와 같은 공중보건의사 등 공직 한의사의 경우 개인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물론 전역을 5개월여 앞둔 상태에서 문제를 키우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고자 글을 내리거나 비공개 전환을 하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의 사의 의권과 관련한 법령에 대한 문제이며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직역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위와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됐다.


“한의계 의권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 내”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살다보면 불필요한 모욕을 견뎌야 하거나 맞대응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조용히 넘어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며 현명한 방법일 수 있으나 의권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어 필자와 유사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대한한의사협회 혹은 소속 협회, 지회로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에 따라 차분히 대응한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돌파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대한공 중보건한의사협회 임원진 분들과 대한 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 특별히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표한다.


<참고>


◇ 책 리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시술을 위해 초음파 사용은 더욱 권장되어야 합니다(feat.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가이드북, 한국한의학 연구원). 관련 링크: https://blog.naver.com/ ahen1101/222869037001


◇ 초음파 자격증: RMSK 근골격계 초음파 자격증 접수 완료했습니다(feat.소노하니, 한의 사, 초음파 유도하 자침). 관련 링크: https:// blog.naver.com/ahen1101/222859452533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초음파 활용, 한의학의 새로운 경쟁력 될 수 있다”


///부제 한의영상의학회, ‘초음파 콘서트: 百聞不如一見’ 주제로 보수교육 개최


///부제 고동균 회장 “경혈 초음파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 13 일 서울역 공간모아 회의실에서 ‘초음파 콘서트: 百聞 不如一見’이란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 경혈 초음파의 실제 시연을 비롯해 실제 임상연구 사례를 통한 활용방안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어깨관절 및발목관절의 경혈 초음파 Live scan’이란 강연을 통해 초음파 스캔시 보다 잘 관찰될 수 있는 자세 등과 같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오 부회장은 “2002년 침 시술 깊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표면보다는 심부에, 그리고 통증성 자극을 줬을 때 중추신경계의 변화가 더 잘 일어나고 오래 지속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며 “이러한 선행연구를 참고해 만성 견관절통 환자들에게 호침보다 자극이 강한 약침을 노수혈의 심부에 초음파 유도하 시술해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임상 연구시 한의사 전용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면 한의치료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혈 초음파 활용한 임상연구 소개


‘요골신경병증에 대한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강연한 안태석 교육이사는 “경혈에 침을 놓으면 Acupuncture signals은 구심성 신경을 통해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돼 국소적·분절적·전반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되며, 한 연구에 따르면 혈자리를 프로카인 으로 국소마취한 후 침 치료를 하면 진통 효과가 나타 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침 치료의 효과가 말초신경을 매개로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요 골신경병증으로 말초 감작 혹은 중추 감작된 환자들의 경우 심부 골막이나 신경 외막까지 깊게 자침해 자극강도를 높여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면 경혈의 심부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현범 원장은 ‘어깨 부위의 경혈 초음파 활용례’를 통해 어깨 부위의 통증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들의 임상 양상은 매우 다양한 만큼 환자들의 이학적 검사에서 의심되는 오체의 다양한 손상을 경혈 초음 파를 이용하면 보다 구체화할 수 있고, 주변의 위험 구조물을 피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자침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데 이어 ‘휴대용 초음파를 이용한 경혈 초음파 시술’에 대해 발표한 이상수 원장은 “해상도가 높은 초음파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숙련 도에 따라서는 휴대용 장비로도 시술이 가능하다”며 “공간 활용의 이점이 있고 접근성이 좋은 휴대용 장비인 ‘아큐비즈’가 일선 개원가에 보급됨에 따라 앞으로 일차의료기관에서의 한의 임상연구가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나아가 한의 표준진료로 인정받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경진 원장은 ‘외측 발목의 경혈 초음파’ 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해계혈은 급성·만성 발목 질환에 다빈도로 사용되는 혈자리로 발목관절의 통증과 염증, 고유수용감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심자시 심비골신경과 함께 주행하는 전경골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경혈 초음파를 이용해 해계혈에 접근한다면 혈관 손상없이 안전하게 득기감을 유도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밀한 병변 분별, 위험한 구조물 회피에 ‘도움’


또한 ‘발목 후면의 경혈 초음파’에 대해 강연한 정현섭 원장은 아킬레스건은 외상보다는 과사용으로 인한 질환들이 더욱 잘 발생하는 곳으로, 같은 위치에 서도 건증이나 건막염, 점액낭염, 부착부병증과 같이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정확한 치료 목표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더불어 주변 경혈에 시술할 때 경골신경이나 비복신경, 소복재정맥, 후경골 동정맥 등 위험한 구조물들이 바로 옆으로 주행하고 있어, 태계혈·곤륜혈 등에 시술시에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경혈 초음파의 사용은 정밀하게 병변을 분별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위험한 구조물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치료 목표로 삼을 수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창영 원장은 ‘손목 경혈의 안전한 자침을 위한 경혈 초음파 활용례’ 강연을 통해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를 경혈 초음파의 도움을 받아 대릉혈에 정 확하고 안전하게 자침해 우수한 효과를 낸 치험례를 소개하며, 이 때 정중신경의 피부가지를 피해 반드시 척측에서 진입해야 하고, 진입시에는 척골동맥의 박동을 도플러로 확인하면서 치료하면 안전하게 대릉 혈에 자침할 수 있다는 치료 프로토콜을 제안했다.


또한 ‘건병증에 대한 경혈 초음파’에 대해 발표한 이대욱 원장은 “근건병(筋腱病)은 임상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다빈도 질환이지만 환부의 관찰이나 문진을 통한 환자의 통증 호소 정도, 이학적 검사나 압통 확인을 통한 절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병변을 판단하 고, 시술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며 “경혈 초음파는 기존의 사진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실제 근건(筋腱) 을 관찰하면 정확한 약침·도침 시술이 가능하고, 위험 구조물이 많은 고위험 혈자리에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휘근 원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의 장부 형상 초음파 소회’란 발표를 통해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소개했다.


경혈 초음파, 망문문절 사진의 ‘확장판’


권 원장은 “기존의 눈, 코, 입, 귀, 손 끝으로 하는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四診)은 훌륭한 임상적 가치가 있는 반면 한계 또한 명확하다”며 “임상에서 장부 초음파를 통해 기존 망문문절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많은 의문들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 원장은 “환자의 증상과 기존의 망문문절을 통해 임상의 단서를 잡고, 장부 형상 초음파로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은 양방에서는 할 수 없는 한의 학적 진단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망문문절 사진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의학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동균 회장은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랜만에 많은 한의사 회원들을 만나 대면으로 보수 교육을 진행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은 그만큼 경혈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이같은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해 임상에서 경혈 초음파의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허준이 한국 양생의학의 계보를 만들다”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39)


///부제 許浚의 養生醫學論


///본문 許浚의 저술 『東醫寶鑑』은 養生術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


첫째, 이 책의 편집에 참여한 인물 가운데 도교 양생술에 조예가 깊은 鄭 의 동생 鄭碏이 있다는 점이 다. 鄭碏은 형 鄭 으로부터 도교 수련을 전수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정렴은 『龍虎秘訣』이라는 책을 쓴 도교 계통의 유명인이었다.


둘째, 이 책에서 篇名으로 사용하고 있는 內景이라는 명칭이 도가서적인 『黃庭經』에서 따왔다는 점이 다. 『黃庭經』은 晋 武帝 때의 장군인 魏舒의 딸 魏夫人 이 317년경 펴낸 것으로 『黃庭內景經』, 『黃庭外經經』, 『黃庭遁甲緣身經』, 『黃庭玉軸經』 등 네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비유를 사용하여 精, 氣, 神으로 인체의 생리를 논술했다. 후세 사람들이 이 책을 道家 의 근본으로 떠받든 것은 이 때문이다.


셋째, 양생법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身 形門의 丹田有三, 背有三關, 保養精氣神, 以道療病, 虛心合道, 搬運服食, 按摩導引, 攝養要訣, 還丹內煉 法, 養性禁忌, 四時節宜 등이 이러한 내용이다. 또한이 내용들의 뒷부분에 養性延年藥餌와 單方을 부기해 의학과의 실제적 연관성을 찾고자 했다. 精門, 氣 門, 神門 등에도 각각 양생법과 도인법을 서술하고 있다. 精門의 精宜秘密, 節慾儲精, 煉精有訣, 導引法 등과 氣門의 胎息法, 調氣訣, 六字氣訣 등과 神門의 心藏神, 人身神名 등이 그러한 내용들이다. 그리고몇 개의 門에 導引法과 修養法이 들어 있다. 五臟 각각에 修養法, 導引法이 기록돼 있고, 六腑 중 膽에 膽腑導引法이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많은 導引 法, 修養法이 있다. 耳, 鼻의 修養法, 牙齒의 修養固齒 法, 臍의 煉臍延壽, 腰, 內傷의 導引法, 髮의 髮宜多櫛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의학과 양생술을 완전한 하나의 일관된 체계로 만들고자 시도한 허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넷째, 辟穀과 救荒을 연결지워 양생술이 개인의 양생으로만 끝나지 않고 백성들의 救荒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 雜病篇 권 9의 雜方의 救荒辟穀方의 嚥津服水法, 服六天氣法 등과 斷穀不飢藥으로 松柏, 黃精, 天門冬, 葛根, 何 首烏 등 약물들을 기록하여 救荒을 돕고자 한 것 등이 그러하다.


다섯째, 양생의 중요 부분인 노인의 양생을 약물치 료와 연관시키고 있다. 身形門에 있는 “附 養老”에는 老人血衰, 老人治病, 老人保養을 제목으로 하여 노인 의 무병장수법을 쓰고 있는데 여기에는 양생법과 의학적 약물치료를 혼용시켜 놓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허준의 『동의보감』을 養生醫學의 寶庫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 후기로 넘어가면서 『醫門寶鑑』,『廣濟秘笈』,『濟 衆新編』 등 이 시기에 나온 의서들을 살펴보면 養生醫 學的 傳統이 퇴색된 것 같은데, 이것은 치료의학적 전문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에서는 치료의학적 전문성의 강화가 이뤄지고, 다른 편에 서는 養生醫學도 전문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 하게 되었다. 曹倬의 『二養編』, 李昌庭의 『壽養叢書類 輯』, 徐有榘의 『葆養志』 등이 그러하다.


『二養編』은 양생의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의학 부분은 대체로 『東醫寶鑑』에서 따왔으므로 『東醫寶鑑』의 영향을 받은 養生書籍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上篇은 立敎, 明倫, 格致, 誠正, 修齊, 治平 등 6권으로 되어 있고, 下篇은 권1은 恥忘이라는 篇名으로 天地 運氣, 內景篇, 外形篇, 권2는 恥徇이라는 篇名으로 戒 耳欲, 戒目欲, 戒口欲, 戒鼻欲, 戒四肢欲, 권3은 無恥 라는 篇名으로 養生格言, 運氣, 攝養, 治病, 雜病有因 등 제목의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목차들만 보아도 『東醫寶鑑』보다 더욱 양생의학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東醫寶鑑』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徐有榘의 『林園經濟 志』에 포함되어 있는 『葆養志』는 의약이 부족한 향촌 에서 도인법만으로도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 목적을 지니고 양생의학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는 면에서 양생의학으로 질병을 치료하고자 한 『東醫寶鑑』과 통한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것이 체질이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2022년 추천도서 ⑤


///부제 쉽고 재미있게 사상의학을 알려주는 책


///부제 김찬우 원장 “사상의학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라”


///본문 사상의학을 공부하고 체질에 따른 진료와 처방을 고민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체질을 알려주고 싶은 한의사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사상체질 이해서인 < 이것이 체질이다>란 제하의 저서가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저자인 김찬우 보강한의원장은 평소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사상체질을 쉽게 알리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던 내용을 정리해 ‘이것이 체질이다’(펴낸곳 부카, 104쪽)를 펴냈다.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을 10년 넘게 공부해온 김찬우 원장은 사상체질을 임상에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체질을 진단하는 것이라고 느낀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얻어진 결과 물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김 원장은 체질에 대해 처음 듣는 환자에게 1∼2분 남짓한 시간 동안에 이해를 시키고 무슨 체질인지를 스스로 알게 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 니었지만, 한의사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당신은 이 체질입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누구나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도록 사상의학을 이해시키는 것이 체질 진단의 임상 활용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1장: 간단히 알아보는 사상 체질 △2장: 왜 4개의 체질로 나뉘는가?


△3장: 사상체질에 나타나는 에너지의 형태 △4장: 기후와 사상체질 △5장: 진료, 상담, 그리고 담소 △6장: 수세보원속 마음 챙김 등 6장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상체질에 대해 평소 궁금해 했던 ‘내가 어떤 체질일까?’, ‘내 체질에 맞는 생활은 어떤 것일까?’,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 까?’, ‘나와 같은 체질의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등의 내용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찬우 원장은 “사상의학을 공부하는 동료 한의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책을 저술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사상체질에 대해 환자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기에 일반인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쓰긴 했지만, 사상의학을 오래 공부해온 분들에게도 ‘아,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은 어쩌면 사상의학이 라는 거대한 산을 오르는 첫 걸음에 불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계에서 사상의학에 관한 논의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침구의학회, ‘하지질환의 임상적 접근’ 주제 학술대회 개최


///부제 하지질환 환자 위한 피부침 · 추나 · 도인법 등 임상강좌 마련


///부제 백용현 회장 “근골격계 질환…환자의 한의약 진료요구도 가장 높아”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백용현)가 오는 24일까지 ‘하지질환의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에서 진행 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하지질환에 대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실제 임상현장 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관절 질환 이해, 무릎통증 피부침 치료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동의보감 관점에서 하지통증의 한의학적 개념 및 치료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제시하는 한편 무릎 관절 추나 치료법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는 ‘고관절 질환의 이해와 수술적 접근’을 주제로 고관절 질환의 검진법·진단·수술적 치료법과 함께 사진자료와 영상을 통한 양방치료적 지견, 수술 후 주의사항·티칭 등 환자 관리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전주현 교 수는 ‘무릎통증에 대한 피부침의 임상운 용’을 주제로 피부침의 소개와 함께 무릎 통증에 대한 피부침의 임상적 응용, 통증 부위별 치료 예시, 피부침의 장점과 주의 사항에 대해 전달한다.


또한 현동한의원 김공빈 원장은 ‘동의 보감에 근거한 하지통의 한의학적 개념과 치료’를 통해 동의보감 족문을 중심으로 하지통증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개념과 치료법을 설명하며 하지질환에 대한 도인법을 사진자료와 함께 강의한다.


이와 함께 치유본한방병원 남항우 원장은 ‘무릎관절 추나치료’에서 무릎관절의 기능해부학을 시작으로 무릎 다빈도 질환(장경인대증후군, 슬개건염, 거위발 염)에서 근막의 치료적 접근법을 제시한 다. 또 반월판의 평가 및 가동기법, 경골-대퇴관절의 굴곡, 신전제한에 대한 외측 활주 관절가동기법 등 무릎관절의 추나 치료에 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한 백용현 회장은 “근골격계 질환은 환자들의 한의약 진료 요구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특히 고관절, 무릎 통증 등 하지통에 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다 양한 한의치료기술의 효과가 발표되며 한의약적 치료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강의를 통해 하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이해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24일까지 메디스트림 보수교육 페이지를 통해 등록과 수강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동구, 2022년 의 · 약 · 정 협의회 개최


///부제 동구한의사회 등 참여…건강격차 해소 위한 보건의료사업 논의


///본문 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최근 2022년 의·약·정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찬진 동구청장과 안영미 동구보건소장, 조승연 인천시의료원 원장, 백승호 인천백병원 원장, 동구한 의사회 장선우 총무, 동구의사회 이현우 회장, 동구치과의사회 김은정 회장, 동구 약사회 천명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분야 주요 시책과 의약업소 협력, 동절기 코로나19 트윈 데믹 예방을 위한 감염병 대응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어르신이 많은 동구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사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만에 개최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유기적 협력을 강화, 신뢰받는 보건의료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성아 경희대한방병원 수련의


///제목 대학원 및 수련 생활의 동기부여된 소중한 경험


///본문 2022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ICMART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024년 7월 우리나라 제주에서 개최되는 37회 ICMART를 앞두고, 많은 교수님들과 대한한의 학회·대한한의사협회 등에서 대규모로 참여했는데 수련 의로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그 후기를 간략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0월 13일 저녁,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로마 공항에 도착했다. 비록 출발 일주일 전에 갑자기 로마에서 볼로냐로 가는 로컬 비행기가 사라져, 한의학회를 비롯한 약 30명의 인원이 장장 5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버스로 가야 했지만, 막상 따뜻한 10월의 이탈리아를 마주하니, 들뜬 마음으로 일정을 시작할 수있었다.


14일 아침, 학회장에 도착해 등록 후 ICMART가 새겨진 에코백과 이름이 써진 목걸이를 받자 이제 드디어 학회가 시작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째 날 오프닝 세레모 니가 있기 전, Jun J. Mao.와 Qiufu Ma의 강연이 있었 는데, 두 분 모두 대학원 수업 및 침구과 콘퍼런스 시간에 다뤘던 논문의 저자였기 때문에 연예인 보는 기분으로 강연을 들었다. 이후로는 다양한 부스에서 홍보하는 학회나 제품, 책을 구경하기도 하고, 4개 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발표를 들으러 다닐 수 있었다. 이번 ICMART 에서는 근골격계 통증, 내과, 부인과, 소아과 등 다양한 질환군을 다루는 데서 그치지 않고, segmental acupuncture, neural therapy, magenetic treatment 등 침 치료를 다방면에서 다루고 있어 여러 주제를 찾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첫날 오후에는 필자가 ‘Feasibility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 for Sequelae after COVID-19 Infection: A Protocol for Prospective Case Series’을 주제로 30분간 구술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주제 발표하는 홀에서는 오후 내내 코로나 관련된 세션이 진행됐는데, 확실히 코로나및 후유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한의학연구원의 위탁과제로 올해 시행하고 있는 증례군 연구로, 코로나 감염 이후 후유 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침구 치료를 시행한 전향적 임상 연구였다.


향후 RCT에 대한 시행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자 계획 했던 연구 프로토콜과 현재까지 모집한 환자 데이터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질문으로 한국 임상 현장에서의 침구 치료 경험, Long COVID에 대한 한의치료 등의 질문이 있었고, 향후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 치료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코멘트로 끝이 났다. 이렇게 여러 연구자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한의 치료와 연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연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고찰해볼 수 있는 힌트들을 얻을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


3일간의 짧은 학회였지만, 이번에 해외 학회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우선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의학이 어떻게 임상에서 쓰이고, 연구되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 그중에서도 특히 유럽에서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전통적인 한의학에 관심이 많고, 기전적인 것과 EBM에 집중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완전 임상 위주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왜그렇게 치료했는가에 대한 생각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고, 결국 효과가 있었 는지 없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같은 유럽이든, 아니면 아시아 계열이든, 다른 나라의 한의학 제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이에 대한 질문도 많은 편이었는데, 예를 들어 독일에선 소시호탕과 같은 일부 한약제제를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하다는 점이 신기 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TCM 기반의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발표를 듣다 보면 대부분이 WHO 표준 용어가 아닌, TCM용어로 한약·약재· 혈위를 표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교수님들께서는 ICMART가 유럽 의사들이 주축이 돼 형성된 학회로 중의학 기반으로 교육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한편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는 분야들을 연구하고 있는 분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대학원 및 수련 생활에 있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본과 3학년 때,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정신과 관련 학회에서 구술 발표했던 경험과 비교하자면, 그 학회에서 필자가 유일하게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를 생소한 학문으로 생각해 침에 대해 매우 기초적인 질문들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번 학회에서는 한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학회였기 때문에 보다 학문적으로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었고, 평소에 수업을 듣거나 논문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강연을 들으며 이해되기도 했으며, 들어보기만 했던 치료 방향들을 실제로 소개하는 세션에서는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련 기간을 돌아보면, 인턴으로 입사하는 해에 코로 나가 유행하는 바람에 많은 학술대회 등이 비대면으로 시행돼 그동안은 줌으로 듣는 것만 가능했었다. 이번에 대면으로 진행된 ICMART에 참여해보니 현장에서 체감하고 경험해 본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 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이탈리아에 다녀올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한국한의학연 구원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생논문제, 최우수상에 나현욱 학생


///부제 개교 50주년 기념해 개최…18개 팀 참가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 이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달 27일 개최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논 문제’에서 나현욱 학생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PRISMA 2020 지침에 근거한 한방재 활의학과학회지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의질 평가’라는 주제로 논문을 제출한 나현욱 학생(지도교수 이정한)에게는 상장 및부상 100만원이 주어졌다.


나현욱 학생은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의 보고의 질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며 “이를 통해 한의계 에서 더욱 신뢰도 높은 근거를 마련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가 후원한 이번 논문제는 임정태 교수가 간사를 맡아서 실무를 진행하고, 김재효(심사 위원장) ·강대길 ·김성철 ·문연자 ·엄동명 교수가 심사에 참여했다.


지난 7월 5일간 진행된 학부생 리서치 캠프의 참가팀들을 포함하여, 총 18팀이 참여한 이번 논문제에는 올 한 해 동안 학부생들이 수행한 연구가 발표됐다. 포스 터와 동영상 발표 예선을 통해 7개의 팀이 본선에 선발되었으며, 본선에 진출한 팀을 대상으로 학술제 본선 당일 구두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18 개의 팀의 포스터가 모두 한의과대학 본관에 전시되었고, 팀별로 제작한 ‘5분 동영상’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홈페이 지 ( h t t p s : / / k m e d . w k u . ac.kr/?page_id=5519)에 게재되었다. 논문제 시상식은 지난 6일 열린 원광대 한의과대학 50주년 기념행사 때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논문제에서 금상은 ‘LPS에 의해 활성화된 BV2세포에 대한 대복피의 신경 염증보호효과’를 발표한 조현규 학생(지도교수 배기상)이 수상했다. 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 70만원이 주어 졌다.


조현규 학생은 “대복피 물 추출물의 신경염증보호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뇌의 대식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진행하고 그 성분을 분석하였다”며 “한약재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 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은상은 ‘한의학을 이용한 심부전의 Real-World Data연구에 대한 현황 및전망: Scoping review’로 박정수, 박성 준, 심다은 학생(지도교수 임정태) 팀이 수상했다. 상장과 부상 50만원을 수상한 박정수 학생 팀은 “최근 한의계에서 건강 보험자료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며 “Realworld data를 활용한 연구가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결과지표에 대해 무작위 대조군 연구의 시간, 비용 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자료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나라임에도 한국의 한의약 관련 연구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 움을 느꼈다”며 “한국에서도 real-world data를 활용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면 좋겠고, 현재 연구팀에서도 심부전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심부 전에 대한 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동상은 △햄스트링 근육 신 장에 대한 근에너지 기법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강예현 학생(지도 교수 이정한), △두개천골요법의 국내외 임상 연구 동향: 스코핑 리뷰-곽민제 학생(지도교수 이정한) △학생환자 대상 한의진료실습 교육에 대한 참여 학생 및 졸업생의 인식 조사-이동하 학생(멘토 조은별/지도교수 임정태), △음릉천의 효율적 자침법에 대한 고찰-이도형, 김경환, 권유진 학생(지도교수 김재효) 등이 수상 했다.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30 만원이 주어졌다.


논문제에 참여한 본과4학년 윤소영 학생은 “임정태 교수님 지도아래 지난 1월 부터 매주 ‘Under graduate Research Program’(URP)를 참여하여 한의임상중 개연구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일 년 가까이 열심히 진행한 연구를 소개하였고 연구에 대해 교수님들께서 관련 피드백을 제시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우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를 직접 진행하고, 발표해보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논문제의 간사를 맡아 진행한 임정태 교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18팀이나 지원해서 동영상 예선도 별도로 준비 하고, 심사를 맡아주신 교수님들이 고생을 해 주셨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서 학교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학부생 리서치 캠프와 학생 논문제를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는좀 더 다양한 주제와 방법론으로 돌아와서 원광대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정착시 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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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강성현(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8기) 더좋은한방병원 병원장 前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2002∼2005)


///제목 호몽(蝴夢) 장학금을 기부하며


///본문 [편집자 주]


강성현 원장은 강순수 교수의 뜻을 기리고 후학양성을 위해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올해부터 매년 장학생 2명에게 각 100만원씩 10년간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필자의 선친이신 호몽(蝴夢) 강순수 교수께서는 한의과대학이 개교한 지 몇해 후인 1976년 필자가 중학생일 때, 필자의 모교이기도 한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과 인연을 맺으셨다. 그 무렵 아저씨 같이만 보였던 한의대 1, 2, 3기 선배 님들께서는 방학이면 한의학에 대한 열정으로 서울에 있는 선친의 연구실까지 올라와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런 제자 들을 선친께서는 너무도 자랑스러워하 셨고 많이 사랑하셨다. 사실 선친께서는 한의사 집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셔서 도처에 무의촌이 많던 1960년대, 한·양방 동시면허를 허용하던 그 시대 에 서울의대에서 현대의학 교육을 3년더 받으시고 경상북도 무의촌 공의로 3


년을 봉직하셔서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누구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계셨고 나의 모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 선후배님들로부터도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다. 모교의 설립 후 얼마지 않아 2대 학장이신 이창빈 학장님의 부름으로 학과장으로 모교에 부임하신 선친께서는 이후 4대 학장을 지내시고 대한 방제학회를 설립하여 창립회장을 지내시며 한의학 속에 방제학이라는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일에 전념하셨 다. 선친께서는 그 후로도 2011년 별세 하실 때까지 쉬지 않고 후학들을 만나 셔서 ‘한의학의 추론적이고 연역적인 많은 제반 문제를 보다 확실하고 명료 하게 구체화시켜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셨고, 또한 후학들이 탐구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시기 위해 노력하셨다.


필자는 40년 전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로 입학시 험을 보러 내려왔던 그 해 겨울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동안 필자는 학교를 졸업 후 임상을 하면서 1993년 한약분쟁이 일어나 한의학을 수호하려는 대한한 의사협회의 의권운동에 투신하였고, 11년이 지난 2004년에는 그 결과물로서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로서 한의 약육성법 초안을 법제연구원과 함께 연구하고 입법 발의하고 제정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입학한지 40년 만에 집안의 가업인 “갑자원한의원”을 잇는 “더좋은 한방병원”도 설립하게 되었으며 의권 운동과 그 여파로 두 번의 기나긴 휴학과 복학 끝에 입학한 지 40년 만에 박사 과정의 졸업도 눈앞에 두고 있다. 모교인 한의과대학도 경사스러운 개교 50 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차제에 선친 께서 개교 초창기에 부임하셔서 누구보 다도 자랑스러워하시고 믿음직스러워 하시고 사랑하시던 제자와 후학들에게 가지고 계셨던 감사와 사랑, 격려의 마음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한한 영광이다. 한의학과 더불어 선친께서 열정을 바치셨던 나의 모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호몽 장학금이 선친이 그토록 꿈꾸시던 한의학 발전과 후학양성의 또 하나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장학 금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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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이주관 자연한방병원장 (한의자연요법학회 영남·부산 지부장)


///제목 자연요법인 향기치료는 무엇이고, 임상에 어떻게 효과적인가?


///본문 [편집자 주] 한의자연요법학회의 ‘향기요법’은 비급여 코드번호(480510000)로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오일인 정유를 이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각종 질병의 치료 및 건강 유지를 도모 하는 치료법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향기치료의 정의와 임상 적용 방법 등을 소개한다.


향기치료란?


향기요법(Aromatherapy)이란 약초(허브)에서 추출한 고농도의 정유(Essentil Oil)를 사용하여 치료에 응용 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5000년 역사를 가진 향기요 법은 고대 중국, 이집트의 왕족 및 귀족층이 애용한 우수한 치료법으로, 의학자인 히포크라스도 “건강유지의 비결은 약초 정유의 목욕과 흡입, 마사지를 매일하는 것”이 라고 말했을 정도다.


향기치료는 최근 화학적이며 부작용이 많은 서양의학의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부작용이 없이 효과적이고 대표적인 자연치료로 향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 한의사들로 구성된 한의자연 요법학회(KONI)에서 최초로 도입해 환자 치료에 적극 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1. 기원전부터 의료로 사용되어 온 아로마테라피 (향기요법)


사람이 ’향기’의 신체적, 정신적 작용에 눈뜨게 된 것은 나무를 불에 지필 때 좋은 냄새가 나고, 마음이 가라앉는 다거나,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되면서부터라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향기의 역사는 인류의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른다.


향료로서 역사에 등장한 것은 기원전 3000년경의 메소토타미아(기름진 땅)이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종교 적인 의식이나 제례 등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향나무를 제단에서 태웠다.


식물 방향 성분의 성질을 이해하고, 사용한 것은 고대 이집트다. 살균 작용이 있는 沒藥(몰약)이나 乳香(유향) 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미이라(Mirra)를 만들 때 부패 방지를 위한 재료로 써왔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할 때에 동방박사 세 사람이 가져온 예물에도 ‘몰약’과 ‘유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쩌면 기원전부터 의약품으로 사용돼 왔을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렇듯 기원전부터 식물과 식물의 방향 성분은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즉 한의학, 인도의학(아유 르베다), 아랍의학도 근본은 같았으며, 사용된 국가와 지역의 발전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


2.향기의 냄새가 뇌에 도달하는 메커니즘


* 비강과 후상피


①비강 속 상부에는 후각을 느끼는 후각기가 존재한 다. ②후상피에는 냄새를 식별하는 특수한 신경조직인 후세포 1000만~2000만개 정도가 빽빽이 늘어서 있다.


③비강 점액 중에는 하나의 후세포에서 20개 정도의 후소모가 나와 있으며, 냄새 분자는 후소모와 접촉한다.


* 후상피에 있는 후세포의 모식도


①후소면 표면에는 후각수용체가 있고, 후각수용체와 그것을 활성화하는 냄새 분자가 결합하면 후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이온 채널(이온통로)이 알리고, 세포는 탈분극하여 전기 신호(신경임펄스)가 발생한다. ②후 상피에서 나온 신경돌기(축산:신경세포에서 뻗어나온긴 돌기)는 집합되어 스무개 정도의 후 신경다발이 되어 사골사판(후신경공)에 무수하게 알려 있는 작은 구멍을 통과한다.


* 후각의 중추신경로


후구의 사구체에서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형성세포는 탈분극(세포 바깥과 안은 전 위차가 있고, 안은 (-)에 대전(분극)하고 있는데, 이 전위차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하여 전기 신호(신경임펄스)를 발생한 신호는 후신 경을 거쳐 2차 뉴런으로 전달된다.


후구를 거쳐서 이상피질, 편도체, 시상하부, 대뇌피질의 후각야(안와피질)로 순식간에 전해져서 최종적으로는 신호를 한다. 즉 냄새감각이 후각야에서 발생하여 냄새 종류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 후각의 향기가 인체흡수경로


①두뇌의 변역계 전달로 진정, 자극, 긴장완화, 행복감 효과를 지닌 신경화학물질로 생성한다. ②뇌하수체 상부, 중부, 하부로 나누어져 뇌의 중심부 하단에 있는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 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자궁수축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등 분비를 조절한다.


* 피부(Skin)경로


정류의 입자는 아주 작아서 일차적으로 모공과 땀샘을 통해 피부에 흡수된다. 이차적으로 정유의 지용성(지 방에 녹는 성질)으로 인하여 지방질 속에 녹아들어 피부 세포 사이로 침투하여 피부의 진피층까지 흡수된다.


그 이후 모세혈관과 임파 순환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게 된다. 순환된 정유는 친화력을 특정기관에 머물기도 한다. 인체 내에서 정유는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 동안 머물면서 치유과정을 계속한다.


3. 의료 분야에서 주목하는 향의 특수성


1) 기억능력


“막 내린 커피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감 귤, 박하 향기를 맡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장미 냄새에 휩싸게 되면, 여성스러운 기분이 든다.” 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독특한 것은 기억의 연상 작용이다.


특정 향에 대해 독특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감정과 연관된 개개인의 과거 경험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건뿐만 아니라 그때의 감정 상태까지 연상시 켜준다. 예를 들어, 아주 어렸을 때 맡았던 엄마의 향수 냄새는 그와 유사한 냄새를 맡을 때마다 푸근한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듯 향은 아주 오래 기억되기 때문 처음 아로마테 라피 즉 향기요법을 접하는 환자에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 느낌을 남기냐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향기는 여러 가지 감각을 환기시킨다. 이는 좋아하는 냄새에 의해 뇌가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2)주관성


주관성이라는 말은 사람마다 같은 향을 대하면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같은 향기를 사용 하더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개개 인이 지닌 체취가 다르기 때문이다.


후각은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방식이 다른 아주 주관적인 감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 때에 뇌가 어떠한 반응을 미치는 지를 수치화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는다.


또한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에 의해 뇌의 각 부분 에서 혈류량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대한 측정도 가능 하게 되었다.


4. 향기는 직접적으로 뇌에 작용한다.


<생쥐 뇌의 혈류 변화 fMRI 화상-라벤더>


신경세포는 활동할 때 산소를 운반하는 것은 혈액 중에 있는 헤모글로빈이지만, 신경세포가 활성화하면 산소 소비가 증가하여 뇌혈류가 증가하게 된다.


라벤더 정유의 향을 맡았을 때 생쥐 후구의 혈류의 (MR 신호 강도로 나타난다) 변화를 알아보니, 1분 후에는 외측의 혈류가 감소하고, 복측(腹側:중뇌의 중앙선 근처에 있는 신경 세포들의 집합)이 증가했다.


어떤 생쥐라도 같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같은 냄새를 맡았을 때 후구(난형원이고 사골사판위에 실린다)의 동일 부위가 활성화 혹은 억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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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미병의학회 ‘2022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한의 비만치료 관련 다양한 주제 발표, 호응도 높아


///본문 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메디스트림을 활용해 ‘2022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비만 치료에서 수면장애, 불면증의 관리(김종우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비만 치료에서의 임상영양 관리(박유경 경희대 임상영양학과 교수) △노화와 근감소증(원장원 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의 강의 함께 김은주 누베베한의원장이 ‘대면 및 비대면 한의체중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 비만환자의 체중 감량, 이상반응 비교연구: 후향적 차트리뷰’란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박유경 교수는 강의를 통해 식사와 운동,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등 다양한 비만 진료 지침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영양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비만인에서의 식사치료는 다양한 식사방법을 통해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고, 영양적 구성이 잘 갖춰진 식단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며 “비만 관리에 있어 개인마다 식사량과 영양소 구성을 개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 밝혔다.


“비만 치료에 있어 성인, 청소년, 노인 에 대한 적용 알고리즘이 조금씩 다르다” 고 밝힌 박 교수는 “성인의 경우에는 이차성 비만의 여부 확인 후 치료 혹은 추적관 찰을 이행하고, 청소년 비만은 비만 정도와 동반질환의 유무 확인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노인의 경우는 근손실을 동반한 비만이 많기 때문에 근육의 질과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비만 발병률이 굉장히 높아졌으며, 이는 코로나 유행 시기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 음식의 섭취는 늘어난 반면 걷기를 비롯한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에 맞게 고기, 생선, 달걀, 콩류에 속하는 단백 질을 충분히 먹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영양소 구성과 함께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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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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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상훈 교수, UCI서 한의학 특별강연 진행


///부제 의약계열 교수 · 학생 대상 ‘침과 한약의 성공적 연구와 진료 사례’ 주제


///부제 UCI 방문 교수로 교육 및 연구, 진료 전 분야서 한의학 세계화 토대 마련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 (국제한의학교육원장)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이하 UCI)에서 ‘침과 한약의 성공적 연구와 진료 사례’란 주제로 UCI 의약계열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경희대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한의 약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UCI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관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온라인 한의학 교육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상훈 교수는 올해 UCI 방문 교수로 재직하면서 암 환자의 잔존증상 관리를 위한 전침 임상연구의 침 치료 시술 과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에서 한의과 진료실을 개설하는 등 교육·연구·진료 전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은 한의사 회원들이 진출 대상국가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이지만 아직까지는 기존 해외 진출자들의 경우 한인 교포 대상의 개인 개업의 형태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한국 한의학이 좀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 등 공공기관에 진출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현지에서 부딪히는 각 단계별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다양한 의약계열 교수들과의 교류 확대를 비롯해 침구 임상연구의 자문 및 시술에 참여하고, 의 대생들의 통합의학 수업에 참석하는 등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그동안 국제교류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 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이 곧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거점으 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에 따르면 UCI는 ‘17년 사무엘리재단으로부터 2억 달러(한화 2800억원)를 기부받아 모든 의약 계열 기관들이 통합의학 연구를 중심으로 재편 성됐으며, 실제 UCI 메디컬센터와 5개의 부속병원에서는 침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오픈한 수잔 사무엘리 통합건강연구소 빌딩에는 침구 치료실을 비롯한 42개의 통합의학 진료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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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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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어르신들 건강 충전하세요∼”


///부제 담양군, 경로당 중심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본문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한의약 노인건강 충전교실’이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잠정 운영 중단됐다 가 재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 진료 서비스와 뇌·손가락 자극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대바구니 만들기 등의 공예체험을 접목시킨 것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한의진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 됨에 따라 시행하는 ‘한의약 노인건강 충전교실’은 이웃간 친목 도모와 노년기 우울과 외로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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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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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광명시, 이태원 참사 관련 한약·침구 치료 무료 지원


///부제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로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


///본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은 시민들의 심신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광명시한의사 회와 함께 한약 및 침구 치료 등을 지원 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광명시민 중 이태원 참사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목격자 등이 며, 지난달 29일 저녁 8시부터 30일 새벽 4시까지 이태원에 있었던 사실이 사진 또는 휴대폰 타임라인으로 인증되는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대상자는 3개월분의 한약 및 침구 치료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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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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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가자미 선생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공연장 바닥에 선생은 누워 있다. 바닥이 찬데 웃통을 벗은 맨살이 바닥의 냉기에 상하지나 않을까 보는 사람은 걱정이 되는데 그는 아무렇지 않아 한다.


객석을 향해 모로 누운 그의 몸에 조명이 떨어진 다. 가까운 곳 바닥에는 작은 손전등이 켜진 채 놓여 있어서 그의 얼굴을 집중해서 비춘다. 눈이 부시지 않을까? 그러나 그는 무심히 앞을 보는 것처럼 그저 눈을 뜨고 있다.


어깨가 눌린 채로 왼팔을 힘없이 늘어뜨려 얼굴 앞에 놓고 그는 숨을 쉬는 것 같기도, 쉬지 않는 것 같기도 한 자세로 누워 있다. 저 자리에서는 무엇이 보일 까? 뺨을 바닥에 대고 그는 누워 있다. 내가 거기 다가가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그와 나란히 눕지 않는 이상 나는 지금 그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오히려 눈이 부셔서 그는 아무것도 못 보고 있는 것일까?


객석 끝자리에 관객처럼 앉아서 나는 공연의 시작을 기다린다. 나는 마치 객석에 앉은 관객처럼 무대 바닥의 그를 본다. 휑한 무대에 야윈 육체가 널브러 지듯 놓여 있다. 꼭 아름답다고만은 할 수 없는 장면 이다. 더군다나 그는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지 않으면 어쩔 것인가. 고요한 정지 상태를 지켜보아야 하는 오 분 십 분이 지난 다. 나는 출연자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을 뒤섞어 그를 바라본다.


선생은 어떤 날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관객들이 들어선다. 팸플릿을 든 관객들이 출입문 으로 들어와 무대 바닥을 딛고 지나 자리에 앉는다.


극장의 구조가 객석 계단이 안쪽에 있는 모양새여서 뒷자리로 가서 앉으려는 사람들도 무대를 걸어 지나 가야 하는 구조다. 그 걸어 지나가는 자리에 선생은 누워 있다. 들어오는 사람들은 들어서자마자 대면하는 무대의 배우 때문에 흠칫 놀란다. 어떤 이들은 눈을 떼지 않고 무대를 지켜보며 몇 걸음을 걷는다. 어떤 사람 들은 못 본 척 자리를 찾아 빠르게 들어간다. 어떤 이들은 이런 상황이 자연스럽다는 듯 여유롭게 움직인다.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할까? ‘뭐야? 벌써 시작한 거야? 저 사람이 배우인가?’, ‘어색하네. 뭘 하려는 거지? 뭘 하고는 있는 건가?’, ‘저이가 배우인가 봐. 이런 게 연극이지.’ 객석에 자리를 잡고 앉고, 무대의 불이 꺼지고, 정적이 찾아들고, 몸과 마음이 준비된 다음에, 무대에 조명과 함께 나타나는 배우. 이런 전형적인 예비도 없이 들어서자마자 맞닥뜨리는 어떤 날것을 선생은 보여주고 싶었을까? 그는 저기 누워서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고 있을까? 그들의 표정이나 걸음걸이가 선생에게는 보일까?


사람들은 무슨 말을 들었을까?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관객 입장이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다. 같은 자세로 누워 있는 것도 몸이 뻣뻣해 지는 일일 텐데, 눈에 손전등 불빛을 쬐고 찬 바닥에 누운 배우의 나이 든 몸이 점점 더 걱정된다.


출입구 쪽에서 스태프가 양해를 구한다는 말을큰 소리로 전한다. “비가 와서 예약하신 분들 도착이 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10분만 더 기다렸다가 공연을 시작해도 될까요?” 관객들은 착하기도 하지. 다들 낮은 소리로 그러자고 답을 해준다.


마침내 10분이 지나고, 서둘러 들어온 관객 몇이 무대 앞을 지나고, 불이 꺼진다. 선생의 몸을 비추던 조명과 얼굴을 환히 밝히던 손전등도 꺼진다. 선생은 단 한 번의 움직임도 대사도 없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극은 이제 시작이지만, 극은 이미 거기 시작되어 있었다. 선생은 마치 아무렇지 않게 놓여 있는 물건 처럼 자기 자신을 전시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그러하듯이 선생은 선생의 말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혼잣말처럼, 객석을 향해.


10분, 20분의 시간을 무대를 보며 앉아있던 사람 들은 무슨 말을 들었을까? 낯설고 어색한 시공간을 이렇게 무심히 던져주는 것도 연극이 하는 일 중의 하나일 것 같았다.


아프다는 건 이런 거구나!


전체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나는 선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 대해서 여쭈었다.


“언젠가 길을 가는데 말이야, 여기 근처 천변을 걸었던 날이야. 밤늦게 숙소로 가던 길이었는데, 그때가 자정이 넘었지, 아마. 그날따라 공연 준비가안 풀려서 무지 힘든 날이었어. 연출이랑 스태프 들... 우리끼리 연습하면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게많거든요. 그게 다 잘해 보려고 그러는 거지만. 횟집 앞을 지나는데, 영업을 마치고 불이 다 꺼졌어.


거기 수족관이 있잖아. 파란색 형광 불빛이 환히 비치는 수족관인데, 그 안에 가자미 한 마리가 엎드려 있는 거야. 가자민지 넙친지 아무튼. 딱 한 마리가 있었어. 이놈이 죽었나? 하고 보니까 아가미를 아주 조금 움직여. 음, 살았구나. 내가 저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저도 나를 가만히 보는 거야. 둘이 눈이 마주쳤으니 뗄 수가 없잖아.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내가 일부러 이쪽으로 한 걸음을 움직였어. 그랬 더니 걔도 눈동자를 탁, 움직이는 거야. 아, 너 살아 있구나! 죽기 직전이 아니고, 살아 있구나! 아프다는 건 이런 거구나!”


선생은 풀리지 않던 무언가를 그렇게 풀었나 보다. ‘모든 사람은 아프다’의 ‘아프다’를 그렇게 몸에 받아들였나 보다. 상심하고 아픈 날의 선생을 스스로 그렇게 해석했나 보다. 그 장면을 꼭 넣어야 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선생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배우는 그 장면을 ‘가자미 퍼포먼스’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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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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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공인중개사 (스타세무회계/스타드림부동산)


///제목 종합소득세 신고가 중요한 이유 3가지는?


///부제 한의원 세무 1:1 맞춤 퍼스널티칭 <1>


///본문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이번달부터 한의신문에서 새로 세무칼럼을 맡게 된스타세무회계/스타드림부동산 김조겸 세무사/공인중개사입니 다. 첫 칼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제가 작성하는 칼럼의 방향과 목표로서, 한의원 개원을 고민하고 계신 봉직의부터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원장님들 모두가 공감하고, 가장 궁금 해하셨던 내용으로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가 중요한 이유 3가지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우선 종합소득세 신고는 <종합소득금액>이라는 성적표를 받는 중요한 ‘시험’이다. 매년 이 시험을 통해 우리는 세금을 더 많이 낼 수도, 또는 더 적게 낼 수도 있는 것이다.


먼저 종합소득세 신고의 세액계산 흐름도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아래의 표처럼 <종합소득금액>이란 한 해 개인이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말하는데, 사업소득뿐 아니라 이자, 배당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합산한 금액이다.


이 중에서 <종합소득금액>은 사업자의 경우 총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순이익의 개념이며, 근로소득자의 경우에는 총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제외한 근로소득에 해당된다.


따라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원장님의 경우 매출 대비 적정수준의 소득을 신고하고 있는 것인지, ‘소득 률’의 기준에 있어 타 사업자 대비 너무 적게 신고하 거나, 너무 높게 신고되는 것은 아닌지 등과 같이 적정수준의 소득금액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양가족 등 기본공제, 연금보험료공제 등을 반영한 과세표준에서 세율을 적용하여 산출세액이 나오게 되고, 여기에서 다시 세액공제 감면과 가산세를 고려해서, 최종 납부할 세액이 결정된다. 최 근에는 200여가지의 조세특례가 있어, 세제혜택에 따라 최대 100% 감면이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개인 별로 적용가능한 세액공제 감면이 모두 적용돼 더 낸세금이 없도록 하는 최선의 절세관리가 중요하다.


둘째, 종합소득세 신고결과에 따라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가 변경된다.


상용근로자로서 4대 보험 가입대상 근무직원이 있는 사업장의 대표(원장)는 직장가입자로 분류되고, 이 경우 먼저 최초의 직원 보수와 동일하게 매월의 기준보수월액에 따라 신고한 보험료를 매달 납부하게 된다.


(1) 보수월액 건강보험료(2022년 기준)


건강보험료 = 보수월액 x 보험료율 (6.99%=가입자 3.495%+사용자 3.495%) 장기요양보험료 = 건강보험료 x 장기요양보험료율 (12.27%)


(2) 국민연금보험료: 보수월액 X 9% (가입자 4.5% + 사용자 4.5%)


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를 한 이후에는 매년 종합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의 경우 보수월액이 변경될 뿐 아니라, 추가로 정산분에 상당하는 소득월액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고, 국민연금은 매년 7월을 기준으로 기준소득월액이 조정된다.


소득월액보험료(2022년 기준)


건강보험료 = (연간 보수외소득 - 3,400만원) ÷ 12월 × 소득 평가율 × 건강보험료율(6.99%)


1(연간 보수외소득 – 3,400만원) ÷ 12월 = 소득월액 2(소득월액 × 소득평가율) × 건강보험료율 = 소득월액보험료 소득평가율: 사업 · 이자 · 배당 · 기타소득(100%), 연금 · 근로 소득(30%)


장기요양보험료 = 건강보험료 x 장기요양보험료율(12.27%)


따라서, 소득금액에 따라 정산보험료가 추가되거나 환급이 되어 세금뿐 아니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의 부담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종합소득금액의 중요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업자의 경우 종합소득금액을 기준으로 대출, 청약 등 제도에서 소득증빙을 판단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에는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이라고 부르는 DSR이 부동산 정책에 따른 대출규제의 지표가 되며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다.


DSR은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한 지표인데, 주택담보 대출 이외에 금융권에서의 대출 정보를 합산하여 계산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의 이자를 더한 금융 부채로 대출한도를 계산하는 반면 DSR은 주택담보 대출의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더한 원리금 상환액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 하기 때문에 더 엄격하다.


DSR을 도입하면 연소득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금융부채가 커지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되기 만큼 소득관리가 중요하다.


• DTI =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이자 상환액) / 연간 소득 • DSR =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따라서, 부동산 구입이나 대출, 청약계획이 있다 면, 연간 소득 기준이 되는 종합소득금액(사업소득금 액)을 적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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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환절기에 빈발하는 인후염의 진찰과 치료는?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6>


///본문 최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목이 아파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이나 늘고 있다. 며칠 전에 45세 여자 환자가 목이 건조하면서 아프고, 말을 조금만 하면 두통까지 생기면서 쉰 목소리도 심해 일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내원했다. 사실 쉰 목소리는 간호사라는 직업과 아들 셋의 엄마로 오래 전부터 약간은 있던 상태였다.


내원 3일 전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성대에 물혹이 보이지만 수술할 정도까지는 아니니 한달 정도 기다려 보자는 소견을 듣고, 3일분의 진통제와 소염제를 복용했 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이 계속 불편감이 커 한방병원으로 왔다는 것이다.


진료시 ‘목이 아프다’라고 하면 살펴봐야 할 부위는 △ 구인두 △구개편도 △후두 △성대이다.


우선 구인두의 염증을 확인하려면 펜라이트와 설압자가 필요하다.


환자의 구인두는 마치 짚신을 만들 때 짚으로 새끼를 꼬아놓은 듯 또는 자갈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듯 울퉁 불퉁하게 인두과립이 올라와 있고, 전체적으로 발적과 종창이 있어 인두염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편도의 상태를 보는데, 구개편도는 구인두를 보면서 구개궁의 양 측면을 좀 더 살펴보면 된다. 대부분은 별다른 방법 없이 한눈에 관찰이 되지만, 다만 환자에 따라서는 전구개궁이 구개편도를 가리고 있는 경우도 있어 아래 사진과 같이 설압자 2개를 이용해 구개궁을 밀면서 편도를 노출시켜야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과 같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시기에는 편도선 염이 자주 발생한다. 편도선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누어지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편도의 상태 확인과 더불어 증상을 통해 감별이 가능하다.


이 환자의 경우에는 편도에선는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아, 다음으로 후두를 살펴봤다.


후두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관찰이 가능한데, 필자의 경우 외래에 구비돼 있는 것은 강직형 후두경으로 환자의 혀를 잡고 보는 방법이다. 사용방법은 비내시경과 동일하며, 후두경을 넣고 보면 되지만 환자가 두려움으로 인해 혀에 힘을 주고 있을 때는 혀뿌리가 구인두를 막아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 본인이 스스로 혀를 잡는 방법이 더 수월하다.


이렇게 하여 보이는 곳은 후인두와 성대, 피열연골, 식도 입구이다. 염증이 후인두와 성대 주위까지 번져 있는지 발적과 부종, 분비물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된다.


아래의 사진처럼 후두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림프 과립이 부어 있거나 가래와 같은 분비물이 고여 있는 경우, 또한 피열연골이나 후두개 같은 주위조직이 부어 있는 모습이 각 상황에 따라 보이게 된다.


이 환자의 경우에는 매끈하고 대칭이여할 양측 성대중 우측 전 1/3부위에서 성대 폴립이 보인다. 그렇다면 성대 폴립이 보인다고 한의치료가 어려운 것일까?


현재 환자가 호소하는 목구멍 뒤쪽의 통증이나 건조 감, 또한 오후가 되면 기운이 없어 말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짜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은 물혹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론 폴립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목에서 더쉰소리가 나고 발성피로감이 있지만 한달 동안 폴립이 줄어들기만 기다리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는 종합하면 성대 폴립을 가진 상태에서 급성 인후염이 최근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급성적인 상태만 치료해도 목소리를 포함한 많은 증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두염을 치료하기 위해 은교산과 연교패독산 보험제 제를 같이 복용토록 했고, 천돌혈에 소염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했으며, 침 치료 후에는 전자뜸을 목에 올려놓고 10분간 유지했다.


목 질환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은 인후부는 상화를 가진 곳이면서 족소음신경이 순환하는 곳으로, 화를 주증상으로 하는 곳이지만 발산을 과다하게 하거나 찬약을 장기간 쓰는 것보다는 사혈을 해주거나 만성기로 접어들수록 목을 내외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목수 건을 항시 하도록 하고, 쉽게 마시는 냉수나 음료수를 중단하게 하며, 배에 꿀을 넣어 끓여 따뜻하게 수시로 마시 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추가적으로 폴립을 가라앉히기 위해 갑자기 소리를 지르지 말고, 꼭 필요한 말만 배에 힘을 주고 발성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일주일 3회 치료로 목의 통증은 vas 5로 아래로 줄어 들고, 두통 및 목 주위의 모든 불편감은 소실됐다. 쉰 목소리도 기존의 약간 허스키한 상태 정도로 호전됐으며, 걱정이 많았던 폴립은 지속적으로 관찰키로 했다. 만성 인후염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목수건이나 목도리를 빼지 못하고 만성 통증과 불편감에 시달리 면서 생활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 한의치료는 증상 개선은 물론 만성 인후염으로의 이행을 방지에 큰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이승욱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제목 “한의계에 초음파, 한의대에 초음파”


///부제 ‘한의 임상에서 경혈 초음파의 활용’ 특강을 듣고…


///부제 한의계서 사용하는 경혈 초음파에 대한 시각 형성할 수 있던 소중한 시간


///부제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향후 초음파 활용의 실습 확대 ‘기대’


///본문 일전에 메디스트림에서 본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실습 강의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학년이 모자라 문조차 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 대전대를 직접 방문해 강연을 한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됐다. 아마도 신청 순번을 보면 1등이지 않을까 싶다. 1등 상품은 없었지만 컸던 기대만큼 강의는 유익했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 기에 충분했다.


‘경혈 초음파’ 학생의 눈높이서도 이해


강사인 오명진 금강한의원장은 ‘SONO -HANI’라는 온라인 초음파 교육사이트 강사이자 한의영상학회의 교육부회장님 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을 통해 오 원장 님은 한의원에서는 아직 수가 청구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학술연구 목적으로 범용 초음파 진단기를 사용해온지 25년이 넘었다고 했다. 또한 미국진단초음파 협회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인 복부 (RDMS AB), 근골격계(RMSK), 혈관 (RVT) 초음파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의사 중 처음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을 직접 말씀해 주셨 다. 우리가 사랑하는 학문의 발전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해온 선배님께 존경심이 들었으며, 이는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한의 임상에서 경혈 초음파의 활용’이란 제목으로 시작된 이번 강의에서는 초음파 기기란 무엇이고 물리적 특성은 무엇이며, 초음파 기기가 단순히 자침할 때이외에도 한의사가 어떻게 더 활용할 수있는지, 이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 인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 편하게 듣기 좋은 강의였다. 이 수업을 듣고 나면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경혈 초음 파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오 원장님은 참가한 학생들의 학년을 파악하고 배우고 있는 과목들에 대해 물어본 뒤 우리의 눈높이에 맞도록 설명을 진행했다.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으 면, 가장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한의대생으로서 초음파 기기를 바라 보는 이해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명료 하게 답변해 줬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할 것을 우려해 수강을 망설이던 학우들도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수강하고 싶다는 반응들이었다.


경혈 초음파 활용, 한의약 신뢰도 향상


강의의 첫 슬라이드에는 ‘Seeing is Believing’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다보면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들을 만나고 생각의 흐름이 막힐 때가 있다. 눈으로 한번 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을 것 같은데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혈을 관찰하고 침 시술하는 과정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수업 내용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 원장님은 침 치료시폐 주변 부위의 기흉, 주슬관절 부위(委中穴 등) 의 위험한 구조물들을 피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을 초음파 시연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한의학의 경락이나 경근(經筋) 손상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있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환자 입장에서 침습적인 치료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면 믿고 다시 내원하거나 추가적인 치료를 더 시도해 볼 수 있는 라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깨 회전근개 손상에 대한 임상 연구를 통해서는 약침이 견우혈(肩髃)에 들어가는 것을 함께 보면서 통증이 줄어 드는 것을 느끼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되는 과정을 겪는다면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선 단락에서 See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는 복부 초음파의 시연 영상을 보면서 더 와닿았다. 우리가 침구 치료와 한약 처방을 하기 전 초음파로 장부 형상을 관찰한다면 한의학적 변증의 타당도를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을 것이다. 즉 한의학의 이론의 타당 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독자적인 한의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을 폄훼하는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 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 강연을 통해 침과 한약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 들어왔을 때 초음파 연구 결과를 제시해 해결했던 사례를 소개 했는데, 학술연구 목적의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눈에 보이는 근거를 만들고 한의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구축할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년이 올라가고 더 전문적인 내용을 배우게 될 수록 교수님들을 더욱 존경하게 된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연구하고 있는 내용이나 환자들을 진료 하면서 얻은 최신 정보들을 반영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업 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수업에 바라는 점을 항상 시험지 마지막에 보너스 문제로 내주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신 다. 만약 다음에 초음파 기기가 활용될수 있는 과목에서 그런 질문이 나온다면 초음파 기기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내용을 꼭 적을 것 같다.


좀 더 배울 순 없을까 ?


아직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 연구 목적의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 지만 한의대생이 생의학에 기반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는 점에서 초음파 영상을 배우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한의사 전용 경혈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가 출시되면서 우리가 임상에 나갔을 때 침 시술용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의학은 실제 사체를 해부해 얻은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발전해왔고, 교과과정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진단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음파를 활용해 침구 시술을 해보는 실습이 대폭 확대 되기를 바란다. 침 시술용 초음파를 통해 시대에 걸맞는 현대 한의학, K-pop 같은 K-Medicine으로 거듭나 세계 보완대체 의학 시장을 이끌어갈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 의료기관, 2년 전보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부제 2022년 사회조사, 도시 지역 만족도 63.1% 높은 인기


///본문 2022년 사회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한의 의료기관 의료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실시한 ‘2022 사회 조사’ 결과를 지난 16일에 공개했다. 이번 년도 사회조사는 가족·교육과 훈련·건 강·범죄와 안전·생활환경 등 5개 부문을 조사했으며,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62.0%로 집계돼 2년전 ‘2020 사회조사 결과’보다 1.8% 상승 했다.


한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만족도의 경우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에서는 63.1%, 농어촌 지역에서는 56.1%의 만족 도를 보였다.


그 외 주로 이용한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병원(64.1%), 치과 병의원(61.2%), 의원(60.6%),보건소(56.4%), 한 ·약국 (51.9%)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는 △긴 대기시간(22.3%) △비싼 의료비(22.1%) △치료 결과 미흡(18.3%)


△불친절(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에서는 농어촌 지역에 비해긴 대기시간, 비싼 의료비, 불친절, 진료 불성실, 불필요한 검사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올해 사회조사에서는 한시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49.6%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소통 감소(18.4%),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14.2%) 순이었다.


특히 가구별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의자보 진료수가 개악 시도 규탄


///본문 최근 국토교통부가 손해보험사들의 입맛에 맞게 한의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를 개악하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 한의계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지난 14 일 ‘국토교통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 인가?’라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 하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한의자 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악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시도지부장협의회는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와 더불어 손해보험사들의 이익을 위한 잘못된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자동차보험 TF’ 회의를 긴급 소집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한의자보의 진료수가 개정 방향은 자동차사고 환자의 일상적인 회복을 위한 충분히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행위마저 침탈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들리는 바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의 증상 및 질병 정도에 따라 한의진료의 특성에 맞게 처방되고 있는 첩약의 처방 일수를 조정하고, 이에 더해 약침시술의 시행 횟수도 제한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는 한의계 및 자보업계와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상호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감대를 도출하 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자체 개정안을 만들어 내달 중 개최 예정인 자동차 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의계가 이번 개정 방향을 개악 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공적으로 수행된 한의자동차보험의 최종 연구 결과물이 아닌 국토교통부가 자체적 으로 선정한 자문위원 중 몇몇의 의견을 토대로 안을 만들고 있으며, 개정안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근거가 매우 부실하다는데 있다.


이 때문에 전 한의계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며, 한의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의자동차보험 진료비의 증가율을 단순 수치로만 계산하면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없다. 진료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선호 현상에 기인한다.


이미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교통사고 후 제공받은 한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에 대하여 매우 높은 만족 도가 분명하게 확인된 바 있다. 이같은 현상을 외면한 채 한의의료기 관의 정당한 의료행위를 옥죄려 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진료권 침해는 물론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침탈하는 행태가 아닐 수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