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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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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11-04 10:36

  ////제2378호


////날짜 2022년 11월 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뉴노멀 시대, 일차의료 편입 위한 전통의약의 역량강화 방안은?


///부제 복지부-WHO,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부제 16개국 53명 전문가 참석, 전통의약의 감염병 대응 전략 등 논의


///본문 뉴노멀 시대 전통의약의 감염병 대응 성과를 공유하 고,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전통의약이 일차의료에 포함되기 위해 표준 화와 근거 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 서더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하고, 대한한 의학회(회장 최도영) 후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뉴노멀 시대, 국가 일차보 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이며, 16개국 53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인류의 생명과 직결된 위기 속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16개국 53명의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미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초 고령 사회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는 시점에 전통의약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인 과학화, 표준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민규 한의약 정책관은 “3년여 시간 동안 코로나의 전세계적 확산은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우리일상에 큰 충격을 가져왔고 전문가들은 감염병 위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적 예방을 위해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WHO는 보편적 건강 증진을 위해 일차의료의 근본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 전통의학을 일차의료에 통합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한의학은 예방의 학, 통합의학으로서 국가 일차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컨퍼런스가 각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활발한 교류와 논의를 통해 세계 전통의약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중국과 한국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의약을 활용한 사례를 컨퍼런스에서 공유함으로써 언제 다시 우리를 위협할지 모르는 감염 병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준비하는 것은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의미가 크다”며 “전통의약의 전략, 건강보험 정책, 표준임 상지침과 공공보건의료의 역할 등 컨퍼런스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는 전통의약의 제도적 발전과 미래의학으로 도약할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세션을 운영한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는 매년 정책 세미나 개최, 각종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국내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화, 표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은 “코로나로 학문도 산업도 국경도 허물어지는 것을 보며 건강한 삶을 위해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한단 것을 경험했다”며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귀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새 시대를 맞아 일차보건 의료체계에서 전통의약의 의미있는 역할을 찾아가는 역사적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 본부 통합보건의 료서비스국 루디 에거스(Rudi Eggers) 국장이 ‘통합보 건의료 서비스와 전통의약’을 주제로, 경희대한방병원 정희재 병원장이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밖에 대한한의학회가 진행한 4개 학술토론회(심포지 엄)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한 7개 분과(세션)가 운영됐다.


학술토론회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그리스, 우루과이, 멕시코 등 8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침술과 한약제제에 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시대 전통의 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필리핀 특별분과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의약 제도를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나아가 서태평양지역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양국 및 세계보 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필리핀 국가사무소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나머지 분과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전통의약 전략,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공공보건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 전통의약 분야의 교육·면허·건강보험 정책, 표준임 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확산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 졌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세계 인구의 80%가 이용하는 전통의약, 일차의료에 포함해야”


///부제 루디 에거스 WHO 통합보건서비스 국장 기조연설


///부제 “별개 아닌 하나의 통합의료서비스로 제공돼야… 데이터 및 근거 마련 필요”


///본문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통합보건의료 서비스와 전통의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루디 에거스 WHO 통합보건서비스 국장은 “전세계 인구의 80%가 전통의약을 이용하고 있다”며 “일차의 료에 포함시켜 별개가 아닌 하나의 통합된 의료서비스로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루디 에거스 국장은 “통합의료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 되고 있다”며 “국가별 많은 수요와 기회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천연물 제품의 경우 수조달러의 산업이 형성돼 있다”며 “전통의약은 오랜 역사와 지식, 스킬을 자랑하 는데다 종사자도 수백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의약이 일차보건의료와 보편적 의료보 장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에 대해서는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이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전한 한국은 예외”라고 덧붙였다.


에거스 국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의 학과 관련해 정책을 수립한 국가는 98개국이며 이는 WHO 회원국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107개 회원국은 전통, 보완의학 관련 전담 부서를 운영 중이며 124개국은 전통보완의학 관련 법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WHO 회원국들을 둘러봐도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의 전통의약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 른 지역도 어느 곳이든 전통의약의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약의 도전과제와 관련해서는 “2019년 설문조 사를 통해 전통의약의 현황을 살펴보니 많은 회원국이 리서치나 데이터 및 근거가 부족한 게 이슈였다”며 “국가별 재정지원이 부족하고 안전성 등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없는데다 교육 및 훈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WHO는 세계보건의약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보편 적인 의료 확대 방안을 이 자리에서 논의하고 내년에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에거스 국장은 “각국의 이해 당사자간 전통의약의 비전을 합의하고 각국의 상황과 역량에 맞춰 보편적 의료 확대를 위해 유익한 논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위한 일선 개원가의 의견은?”


///부제 대한한의학회 · 한의협 전국시도회장협의회, 학술협력 교류회 개최


///부제 근거 창출·학회 중심의 대국민 홍보·개원가 회원들의 참여 활성화 등 제안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회 장협의회(회장 이병직·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그랜드 머큐어엠베서더 창원호텔 티파니룸에서 학술협력 교류 회를 개최, 한의학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일선 회원들이 원하고 있는 학술 발전방향에 대한 시도한의 사회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는 코로나19 가 앤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향후 한의 학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일선 개원가에서 한의학회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토록 해가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그동안 한의협과 한의학회는 지속적인 협력체 계를 구축해 왔지만, 방법론적인 부분 등에 있어서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 이를 개선코자 하는 노력들이 끊임 없이 있어 왔다”며 “앞으로 갈길은 멀겠 지만 오늘 학술협력 교류회를 시작으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상호간 조율하 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한의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 한의학회에서는 △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 2023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70주년 창립기념식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일정 △2024 ICMART 개최등 전국 시도지부의 일정 안내 및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학회와 협회간 학술 교류 협력 및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박성우 서울시회장은 “협회와 학회가 보다 긴밀한 관계 속에서 협력이 필요하며, 두 단체의 협력 강화는 큰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만큼 한의학 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병직 경남도회장은 “임상가에 서는 학회에서 근거(논문)를 보다 많이 창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학회에서 책임을 갖고 근거를 창출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학회의 활발한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임상 에서 활용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도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기술로 발전시키는 노력도 병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부산시회장은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로, 실례로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의 난임·치매 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폄훼에 대해 협회 차원의 대응보다는 학회 차원에서 대응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감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리 양질의 연구가 진행된다 하더라고 결국 알려지지 않으 면 소용이 없는 만큼 학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용진 대전시회장은 “예전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개원가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해 논문을 발표하는 데에는 어려 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개원 한의사 회원들이 발표자로 학술대회에 참여할수 있는 보다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 개원 한의사의 아이디어나 치료기술들이 학회에 의해 체계화되는 과정을 거쳐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개발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 자리와 같이 협회와 학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더 많이 마련됐으 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도영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 회에서 학술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일선에서는 어떠한 부분은 좀 더 개선해 줬으면 좋겠는지 등의 의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으 며, 많은 좋은 의견들이 제시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의학회에서는 개원 가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회무를 진행함에 있어 충분히 반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남북통일을 선언하고 추구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있겠지만,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어떠한 순서로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이처럼 협회와 학회간의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임 에도 방법론이나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의협 44


대 집행부는 최대한 많은 의견을 받아 수용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한의학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조율해 나감으로서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남동우 교수, 국제침술협의회 이사로 선출


///부제 “유럽과 아시아 국가간의 가교 역할 충실히 해나갈 것”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가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침술협의 회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남동우 교수는 “침구사 할아버지와 외교관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키워왔던 두 가지의 꿈을 이룬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며 “앞으로 유럽 중심의 국제침술협의회가 외연을 넓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선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술 발표 세션에 나선 남 교수는 한국 한의의료 실태는 물론 대한한의학 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정책연수 프로 그램 및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연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교육 커리큘럼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남동우 교수팀(박경복 연구원, 전새롬 박사 등)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며 한의학의 우수 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남 교수는 “오는 2024년 7월에 개최 예정인 제주도 국제침술협의회 국제학술대 회에 대한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책임감을 갖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우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제 한의학교육원 위원, 대한한의학회 기획 총무이사 겸 국제교류이사, 대한침구의 학회 국제부회장, 세계침구학회 표준위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춘숙 위원장,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건보 적용 필요”


///부제 환자에 대한 혈액 검사는 국민건강권 확보위한 환자와 의료인의 권리


///부제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지역계획 수립과 시행도 촉구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병)이 최근 종료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의의료기관에서 행하고 있는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지역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춘숙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의 행정해석에 따라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으나 건강보험은 의과에만 적용되고 한의과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차별성을 지적하며, 이미 2020 년·2021년 국정감사 시에도 문제시 됐으나 아직까지 개선되고 있지 못한 점을 따져 물었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 지적 사항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한의협과 의협 등 관련 단체의 협의가 필요하여 신중 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까지도 관련 단체와 어떤 협의도 진행된 사항이 없으며 논의조차도 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재 질의를 통해 한의의 료기관의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결정을 촉구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의과와 한의과 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이 있어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면서 한의 혈액검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검사의 치료 효과성, 의료적 중대성, 비용 효과성 등 종합적 고려가 필요한 바 관련 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 겠다고 답변했다.


정 위원장은 또 보건소장에 대한 특정직능의 우선 임 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특정직능 위주의 보건소장 우선 임용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음으로 관련 법령의 개정 필요성을 두 차례에 걸쳐 권고한데 이어 법제처와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는데도 원론적인 답변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 보건소장 채용 시 지역별 편차 등 고려해 개선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보건소가 지역 내 일차의료 기관의 역할 및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기능을 수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임용 기준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 보건소장은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총 괄 지휘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운영 하는 등 전문 역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의사 보건소장 채용의 어려움 및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현재 발의되어 있는 개정안의 국회 논의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또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 강화 필요성 공감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행 ‘한의약육성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고려하여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고 돼있으나 다만,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이행 실적이 저조하여 현행 규정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지자체가 복지부에 지역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 과정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한의약진흥원의 우수 한약 육성사업 품목 확대 및 한약재 수급조절 업무에 필요한 관련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우수한약 육성사업 품목 확대를 위해 현재 친환경 한약재 이외 ‘우 수농산물관리’ 한약재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우수한약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량소비 한약재 공급체계 구축 및 한약재 수급조절 관련 예산 증액은 사업내용 검토 및 사업계획 구체화 과정 등 논의를 거쳐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혜영 의원, “한의사도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필요”


///부제 보건복지부 “한의 치료 포함 여부는 기존 제도와의 정합성 종합 검토”


///부제 치매 관리에 한의가 배제된 사유 및 한의사 활용 계획도 따져 물어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 례대표)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 도입 및 치매관리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이유와 개선 방안을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은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주치의제도 외에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 도입과 장애인 치과주치의 전국 확대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장애인의 만성질환 및 장애로 인한 건강상태를 지속 적·포괄적으로 관리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면서이 같은 목적을 고려할 때 서비스 제공 내용에 한의 치료의 포함 여부는 기존 제도와의 정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협회 측에서 제안한 모델(안)에 대해서 한의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은 건강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 시행 당시 도입됐고, 부산시·대구 남구·제주 제주시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 됐으며, 시범사업 연장 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적용 지역 확대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치매 관리에 있어 한의가 배제된 사유와 함께 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고려 및 세부 계획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 로의 진행 억제·증상 개선이 가능함에 따라 주민대상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를 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력병원 및 협력의사 선정 기준에 포함시키는 것은 영상기기·혈액검사 활용 등 치매진단절차 관련 의료법적 문제 등도 선행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자체(보건소)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치매 예방교실 등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분야 협력에 대해 관련 단체와 지속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남인순 의원, 국정감사서 한의약 육성 방안 집중 질의


///부제 한약제제 개발 지원, 국공립 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확대 필요성 제기


///부제 한의의료기관의 신속항원 검사 시행, 첩약 시범사업 유효성 등 물어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 (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이 최근 마무리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약제제 개발 지원, 국공립 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확대, 한의의료기관의 신속 항원 검사 시행, 의사만을 위한 보건소장 우선 임용 개선 등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다양한 질의를 통해 정부의 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특히 보건복지부장 관을 대상으로 한약제제 개발 지원 확대 및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은 “세계 보완대체 의약 시장은 2014년 425억 달러에서 2020년 931억 달러로, 2030년 3805 억 달러로 성장하는 등 연평균 15.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도 현재 제4차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2021~2025)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에 385억 원, 2022 년에 442억 원을 투입하여 한의약 혁신기술 개발(R&D)과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의 해외진출 지원 및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한의약 육성시 책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 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어 “복지부가 제출한 ‘한약제제가 건강보험 약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추이’에 따르면 매년 0.2%를 차지하고 있다가 지난해에는 0.1%로 축소됐으며, 지난해 건강보험 약제비 총 21조 2097억 원 중 한약제 제는 352억 원으로 0.16%에 불과하 다”면서 “2020년에 비해 건강보험 약제비는 증가했어도 한약제제는 387억 원에서 35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과 더불어 한약제제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 한약제제 보험 급여 확대 필요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한약제제 개발 지원 및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답변과 함께 한약제제 개발 관련 연구개발 및 한약제제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한약제제 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에 대해서는 요양급여 대상 여부 결정에 관한 원칙(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효과성 등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환자의 비용부담 정도, 사회적 편익 및 건강보험 재정 상황 등)에 따라 급여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남 의원은 또 “월경통, 안면신경마 비, 뇌혈관질환(65세이상) 3개 질환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부터 첩약 건강 보험적용 시범사업을 3년간 추진 중인데, 시범기관 9025개 중 약 32.1%(2893기관)에서 약 5만 6000건 처방, 약 3만 1000명 수진자 급여혜택 (2020.11월~2022.3월 진료분 기준) 이 제공됐다”면서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 및 수가, 대상질환과 처방일수 적절성 등 평가를 착실히 추진해야 하며, 대상질환이 3개로 협소한 점을 개선하여 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질환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의를 통해 복지부의 추진 의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첩약 건강 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3개 대상 질환에 대해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가, 대상질환, 처방일수 등 현 시범사업 모형 개선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 또한 “국립한방병원은 부산 대학교 한방병원 1개소에 불과하며, 국공립 의료기관 224개소 중 한의과를 설치한 기관은 87개소(38.8%, 2018년 12월 기준)에 불과한 실정이


고,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시군구 보건소 258개소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71.3%인 184개소인 것으로 파악됐 다”면서 “국공립 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를 확대하고, 일선 보건소에 한의과 진료를 실시하는 등 한의약 공공 인프라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현대화와 관련해 별도 한방병원 신축계획이 검토되었으나 현재는 현 한방진료부와 동일한 30병상 규모로 이전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립한방병원 설립의 필요성, 기능 및 역할 등을 고려하여 최소 수련병원 기준인 70병상으로 확대하여 한방 진료, 임상·협진연구, 한의약 국가 정책사업 관리, 전문의 수련 등의 기능및 역할을 수행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복지부장관의 견해와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공공 인프라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현재 국공립병원 한의약 인프라 확대를 통한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 감염병 재난위기 대응과정서 한의약 역할 배제돼선 안돼


이와 함께 남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감염병 재난위기 대응과정에서 전통 민족의약인 한의약의 역할과 기능이 배제되고 차별받아 왔다”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부장관과 질병청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원칙적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한의의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우나 일부 지역 에서 감염병 확산 상황, 의료인 수급, 필요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하여 한의과 공보의에 신속 항원검사를 수행하도록 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남 의원은 또 의사만을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하는 차별적 기준의 개선 및보건소 추가 설치를 독려하고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보건소가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및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기능을 수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임용 기준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 보건소 장은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총괄 지휘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운영하는 등 전문 역량이 요구 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의사 보건소장 채용의 어려움 및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현재 발의되어 있는 개정안의 국회 논의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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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한의 70년, 한의계를 선도하다”


///부제 ‘경남한의사회 70년사 출판기념식’ 개최


///부제 70년의 역사 거울 삼아 미래 한의학 발전방안 모색하는 뜻깊은 장 마련


///부제 경남한의사회 역대 회장 참여한 북콘서트…생생한 에피소드 소개 ‘눈길’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지난달 29일 그랜드 머큐어엠베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남한의사회 70년사 출판기념식’를 개최, 창립 후 한의계를 선도한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에도 한의약의 위상을 드높 이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병직 회장(사진) 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이 자리는 경남한의사회가 70년 동안 살아왔던, 지내왔던 역사를 책으로 출판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충분하 지는 않지만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경남한의사 회의 역사를 다함께 공유 하고, 특히 경남한의사회 전임회장님들이 회무를 수행 했던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 만큼 경남한의사회, 나아가 한의계의 역사를 함께 되돌아보고 미래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사진)은 격려사를 통해 “잘못된 역사 기술 하나로 인해 우리의 역사와 삶이 통째로 바뀔 수도 있는 등 올바른 역사를 되돌아보고 회고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며 “지난 70년 경남한의 사회가 보여온 발자취와 투쟁의 역사 속에서의 선도적인 모습으로 앞으로도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경남한의사회가 앞장서 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의협은 물론 나머지 시도한의사회에서도 그 모습을 뒷따라 최선을 다해 한의계의 의권 수호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경남은 이제마 선생이 활동을 하는 등 한의학과 인연이 깊은 지역 으로, 코로나 극복에 있어서도 한의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염병 팬데믹 등 점차 양방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이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케이팝 등의 열풍을 한의학이 이어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명래 창원시 부시장은 “경남은 전국 어디보다 자긍심 높고 긍지를 가지고 있는 한의학의 뿌리 고장으 로, 그동안 한의학의 민족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며 “오늘 경남한의 사회 70년사 발간기념식을 계기로 모든 한의계가 세상을 위해, 한의학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정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도 축사에서 경남한의 사회의 70주년사 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한의협과 한의사, 그리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경남한의사를 중심으로 모든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조길환 경남한의사회 70년사 편찬 위원장이 편찬과정을 설명한데 이어 “경남한의사회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국민의료법 제정이라는 현대식 한의사제도를 관철하면서 대한한의 사협회의 모태가 되고, 부산시한의사회·울산시한의사 회를 분가시킨 근간”이라며 “회장 재임시절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세월 속에 묻히며 소실되어가는 역사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편찬과정을 통해 후세에 역사를 남길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며, 앞으로도 경남한의사회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진송근 경남한의사회 명예회 장이 ‘醫在仁’이라고 적힌 휘호를 전달해 의료인으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전달하는 한편 김영근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은 직접 작사·작곡한 ‘한의찬가’ 악보 현판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2부 행사에서는 이병직 회장의 사회로 경남 한의사회 장이수·고용석·진송근·윤진구·박종수·조길환 전임회장이 참여해 북콘서트로 진행, 회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주요한 회무 및 그 뒤에 숨겨진 다양한 에피소 드를 생생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최형두 국회의원, 정시식 경남 인수위원장, 조명래 창원특례시 부시장, 김승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부장, 박정준 산청세계전통 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동은 한국방송 TV 제작부장, 심선엽 NC다이노스 팀장, 이정은 비컴 대표, 서미숙 공간연구소 대표 등 외빈을 비롯해 대한한 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박인규 대의 원총회 의장, 한윤승·최정국 감사 및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장·전임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경남도회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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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환절기 감기 예방, 충북한의사회가 함께 합니다”


///부제 충북한의사회, SBS 충북방송 통해 라디오 캠페인 진행


///부제 이정구 회장 “도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 다할 것”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환절기 감기 예방에 대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라디 오를 통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SBS충북 지역방송 CJB(101.5Mhz)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방송 시간은 출퇴근 시간과 시청률을 고려해 메인 시간에 배치 됐으며, 일일 4회 이상 방송되고 있다. 방송 내용을 보면 “환절기 불청객 감기가 돌아왔다. 감기는 보통 1∼2주면 자연 치유되지만,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증상 완화를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 력을 키워주는 쌍화차나 건강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감기에 걸리면 잘낫지 않거나 자주 걸리는 분은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로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게 좋다”는 멘트를 통해 감기 예방을 위 한 건강관리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기 △따뜻한 물 많이 마시기 △기침 예절 지키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실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들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정구 회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독감의 동시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감기예방법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북한의 사회는 도민들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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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 회계법인 베율과 업무 협약 체결


///부제 세금 환급 업무 지원 등 경정청구 관련 업무 상호 협력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가 회계법인 베율과 경정청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전광 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 윤철상 총무부회장겸 서구한의사회장, 이정원 중구한의사회장, 김지남 동구한의사회장과 회계법인 베율 김기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원들의 한의원 경영 및 절세와 관련하여 도움을 주고자 체결됐으며, 국세기본법 제45조의2 제1항에 의거하여 직전 5년 동안 받지 못했던 세제혜택과 자료미 비로 인해 초과 납부한 세금을 국세청으 로부터 정당하게 환수 받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 베율은 대전시 소재 한의의료기관의 세금환급 가능여부 무료진단 및 세금환급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회원들의 한의원 경영 및 절세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의료기관 경영 제고와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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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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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주시민 건강 증진 위한 한의약 사업 구상”


///부제 조길형 충주시장 ·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참석해 의견 수렴


///부제 충주시한의사회, 월례회 개최…한의약 발전 방안 논의


///본문 충주시한의사회(회장 박병옥)는 지난달 25일 월례회를 갖고, 충주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방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월례회에는 조길형 충주시 장과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이날 참석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앞으로 충주시 한의사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사업이나 정책 등을 제안해 주면 충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병옥 회장은 “월례회에 조길형 시장과 이정구 회장이 직접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원하는 한의약 관련 사업을 모색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될 수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구 회장도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분회 회원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적었는데, 모처럼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한의약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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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2022년 성남헬스케어컨벤션’ 참가


///부제 이종훈 회장 “한의약 과학성 홍보하는 계기 기대”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이종훈)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2022년 성남헬스케어컨벤션’ 개막식에 참석했다.


성남시 관내 의약단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해 성남시의 의료관광 사업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성남헬스 케어컨벤션은 빅테이터, 인공지능 등 4 차 산업 기술을 결집한 성남시의 의료관 광과 헬스케어 산업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전시 행사는 82개 기업사가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방역, 제 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였으며, 74개사 바이어와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종훈 회장은 ‘시민건강강좌’ 강연과 29일 진행된 ‘학술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 한의약의 과학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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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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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도입 필요하다”


///부제 서정숙 의원,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 개최


///부제 자율징계권, 정부 규제에서 자율 규제로 전환해 의료인 윤리성 제고


///부제 한의협 주홍원 법제위원, “공정성 확보위해 ‘한의·의·치 연합 징계위’” 제안


///본문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주최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주관아래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 미나실에서 개최된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에서는 각 의료 단체들의 징계권 확보에 대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공청회의 개회사를 통해 서정숙 의원은 “의료인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만큼 고도의 윤리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오늘 공청회가 ‘제 식구 감싸기’ 가 아닌 국민과 환자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자율징계권 관련 법안이 작년에 발의됐 으나 현재까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계류 중에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는 의료인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자율징계권 확보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각 의료단체 중앙회에 윤리위 원회가 있지만 내려지는 징계들이 형식적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의료 단체에 자율징계권이 부여된다면 그 존재만으로도 일부 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행위와 일탈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준래법률사무소 김준래 변호사는 ‘의료인 자율 징계권 제도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자율 징계권과 관련한 해외사례와 함께 제도 안착을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자율징계권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자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잘못된 업무를 수행할 경우, 소속된 조직이 규제와 감독권을 스스로 행사하는 것으로, 국가 혹은 사회를 보호하고 공익성을 확보하는 수단의 일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징계권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영국의 경우는 정부와 독립된 전문 기관에서 자율징계권을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는 주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기구가 따로 존재하고 있다. 김준래 변호사는 “의료계에는 의료인 진료 관련 비위 행위 등에 대한 의료인 주도의 징계기구가 사실상 존재 하지 않는다”며 “의료인의 부도덕행위 등 발생시 정부의 민원처리나 사법적 해결에 맡겨져 있어 의료계가 국민 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의료인 스스로 의료서비스 질 관리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인 간의 불만 이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규제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자율징계를 위한 담보 조건으로 △국민 신뢰를 위한 ‘공익성’ △의료인 보호가 아닌 ‘공정성(중립 성)‘ △위부 위원이 참여하는 ‘개방성’ △운영과 결과의 ‘투 명성’ △협회와의 ‘독립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와 더불어 “정부는 무조건적이고 일방 적인 관 주도의 행정보단 국제적으로 공통된 의료인 면허제도 관리의 흐름과 합리적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의료인 면허제도 관리를 정부 규제에서 자율 규제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고문이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적정·적법성 판단은 의료현장을 잘 이해하는 의료전문가에 의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는 “현행 정부 주도의 징계로 인해 의료계 전반에 대한 국민불신과 의료분쟁 등 혼란이 야기 됐다”며 “결국 신뢰와 의료는 분리될 수없다”고 강조했다.


전 법제이사는 또 “현재 정부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 업을 진행 중인데,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전문가평가제를 세부별로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주홍원 법제위원은 자율징계권의 도입은 필수적이라면서 한의·의·치 연합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경험과 신뢰도를 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법제위원은 “해당 분야 전문가만이 알 수 있는 직업 윤리 위반행위와 불법 의료행위를 각 협회가 징계한다면 의료현장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법제위원은 이어 “현행 복지부 징계절차를 현실화· 정례화하고, 많은 의료인의 참여를 법제화해야 한다“며 “의료단체·의료인들이 징계절차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이후, 한의·의·치가 공동연합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변호사협회 등의 법조 단체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한 경험 축적·신뢰 확보를 이룬 뒤 각 협회가 자율징계 권을 행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피력했다.


보건복지부 김수연 구강정책과 사무관은 “국내외 유사 사례를 검토해 실제로 자율규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확인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 의료계 중앙회와 논의·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율징계권 확보 위한 한의 · 의 · 치공동 징계위원회 구성 ‘제안’


///부제 불법적인 의료행위뿐 아니라 비도덕적 의료행위 대한 규제 필요 ‘강조’


///부제 주홍원 한의협 법제위원, 국회공청회서 단계적 접근방법 제시


///본문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의료인 자율 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에서 주홍원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위원은 자율징계권 도입의 필요성 및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주홍원 법제위원은 “자율징계권은 의료계의 숙원 중 하나”라며 “생명을 다루는 의료행위는 법으로만 규제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우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의료행위는 그 특수성을 잘 아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도입 필요성


주 법제위원은 “직업윤리 위반행위나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각 협회가 징계한다면 위법하지는 않지만,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비도 덕적 의료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며 “불법적인 의료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계가 자율징계권을 가지면 의료현 장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제재가 있다면 적정한 진료를 할 유인이 더욱 강해져 의료현장이 적법적이고 도덕적으로 운영 돼 보다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면적 자율징계권 도입시 △회원들의 반발


△정치적 활용의 위험성 및 협회 내 갈등 심화 △징 계위원회의 적정한 운용에 대한 의문(공정성 시비) 등 예상되는 문제점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 이다.


이와 함께 그는 “자극적인 기사와 일부 극소수 부도 덕한 의료진의 행위로 대중들이 의료인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비도덕적 의료 행위에 대한 판단은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판단 하기보다는 의료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의료 인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소수의 일탈로 전체 의료인 비난받아선 안돼


주 법제위원은 자율징계권의 즉각 도입으로 발생 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우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보건복 지부 징계절차를 현실화 및 정례화해 기존의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한의·의·치가 공동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변호사협회 등 법조단체의 조력을 받는 방안을 제안한 주 법제위원은 “이를 통해 정적 제거 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소송에 경험이 있는 법조인들의 참여를 통해 보다 정밀한 논리로 징계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주 법제위원은 “한의·의·치 연합 징계위 원회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그동안에 쌓은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각 의료인 협회가 자율징계권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자율징계권을 확보해 일부 극소수 의료진의 일탈을 이유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이 비난받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현주 교수, 청년정책조정위 청년위원 ‘위촉’


///부제 윤석열정부 청년 제도 정책 전반에 걸쳐 수립 및 심의, 조정에 참여


///부제 “청년 한의사로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삶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본문 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오현주 임상교수가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7차 청년 정책조정위원회’에서 한의사로는 유일하게 청년위원으로 위촉,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됐다.


국무총리 산하기관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 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 로, △기본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시행계획의 수립 및 추진실적 점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분석·평가 및 이행 사항 점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에 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역할 조정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오현주 교수가 청년위원 으로 위촉됨에 따라 향후 청년 대상 보건복지 정책을 비롯해 교육, 일자리, 주거, 참여, 균형발전 등윤석열정부의 청년 제도 정책 전반에 걸쳐 수립 및 심의, 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상체질과 전문의인 오 교수는 경희대에서 한의학박사, 서울대에서 보건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한방사상 체질 전문의-비전문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이란 연구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 개인기초연 구사업’에 선정돼 연구 책임자를 맡아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부모 근로자들의 기존 육아휴직 제도를 보완하는 재택 형태의 유연근로제 도입 및 보장에 대한 정책을 고안,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국민공약으로 정식 채택되기도 했다.


오현주 교수는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지닌 청년위원 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보건의료 전문 지식과 사회경험을 보유한 청년 한의사로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처음 참석한 회의에서 정부위원들이 청년위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주는 모습에서 정부 각 부처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고르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 위해 고심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형식적인 위원회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됐고, 앞으로 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진심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교수는 향후 계획과 관련 “국가에서 중장 기적으로 청년들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에 집중하도록 청년위원으 로서 진언을 아끼지 않고 매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 다”며 “특히 교육 및 보건복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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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저출산 극복에 기여”


///부제 한의의료기관 찾는 난임부부 경제적 부담 큰 현실…이번 조례로 수요 증가 기대


///본문 관악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대표발의한 박용규 관악구 의원


[편집자주]


지난달 12일 서울 관악구의회가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관악구는 서울에서 11번째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한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본지에서는 이번 조례를 대표발 의한 제9대 서울시 관악구의회 박용규 의원을 만나 제정 계기및 향후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관악구 보라매동 · 은천동 · 신림동 구의원에 당선된 뒤 현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된 계기는?


A. 저출산·저출생 시대에 특히 출산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관악구 난임부부의 한의난임치 료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여,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 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발의하게 되었다.


Q. 한의난임치료 지원이 필요한 이유는?


A. 한국사회는 2022년 합계출산율 0.81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난임부부는 침구요법을 제외한 첩약, 약침 등 대부분의 진료비용을 본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치료를 받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의난임 치료를 구에서 지원한다면 구민 경제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고 생각한다.


Q. 지역 내에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수요나 선호 도는?


A.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참여자 수가 많지 않지만, 차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34명, 2020년 15명, 2021년 19명, 2022년 10월 기준 10명이 지원했으며, 사업선호도(만족도)는 87.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Q. 조례 발의에 있어 어려움은?


A. 조례의 필요성을 공감해주신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발의할 수 있었다.


Q. 이번 조례안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구민들이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원활하게 받을 수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례제정의 목적, 용어의 정의, 난임부부 지원 사업 내용 및 지원대상 등이다.


Q. 이번 조례가 시행됨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점은?


A. 무엇보다 난임부부들에게 홍보가 되어 관련 사업에 보다 많은 지원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업수행에 있어서 근거가 마련된 점은 체계적인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


Q. 한의난임치료 외에도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이 있는 분야는?


A. 관악구에서 실시하는 ‘어르신 한의약건강증진사 업’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대부분 참가자들의 만 족도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부에서 한의약을 통한 폭넓은 지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A. 한의약 빅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등 더 많은 한의약 관련 지원정책을 펼쳐 국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필요할 것 같다.


Q. 지역 시민들과 한의사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는 평균 수명 연장보다는 건강수명 연장에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인 만큼, 한의약을 통해 지속적 체질개선 및 건강증진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이번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구민건강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계속 한의약 지원에 대한 정책 및 개선에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이주민건강센터에 후원금 기부


///부제 김광겸 회장 “사회적 나눔 활동과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설 것”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무료진료 후원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작은 금액이지만 매년 후원하고 있고 이주 민건강센터 창립멤버 및 현재 등기이사인 평강한의원 김경수 원장도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며 “광주시한의사회는 사회적 나눔 활동과 인도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 이주민의 든든한 벗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2005년 6월 26일 창립한 무료진료소다. 장시간 노동, 의사소통의 어려움, 건강보험 미취득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주노 동자,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약 200 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한의과 진료단 박경화 진료단장, 김은규 센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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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회원에 ‘인테리어비 혜택’ 마련


///부제 켐팩과 업무협약 체결…창호, 도어, 바닥재 등 특별가로 제공


///부제 이병직 회장 “회원들의 복지 및 권익 증진 위해 최선다할 것”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지난달 25일 인테리어업체 ‘켐팩’(대표 이동구)과 협약을 맺고 회원 들에게 인테리어 관련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남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1년간 인테 리어 제품을 특별가로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번 협약의 품목은 창호, 주방, 붙박이장, 현관장, 욕실, 도어, 벽지, 바닥재 등이며, 겨울철을 맞아 교체나 수리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주식회사 켐팩은 ‘LX하우시스’의 공식 대리점으로 경남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제품을 연간 1회 이상 특별가로 제공하며 경남지부는 상기 행사 진행과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특별가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12 월31일까지 경남지부 사무국을 통해 회원 확인증을 발급받은 뒤 LX 하우시스 커머셜 상담센터(1600-0122)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직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다가올 겨울철을 대비해 회원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한 것으로, 방한 설비를 점검해 보다 따뜻하고 깨끗한 진료환경에서 환자를 돌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직 회장, 켐팩 이상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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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설립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


///부제 허재혁 제주보화당한의원장 2000만원, 일원 김향 대표 1000만원 기탁


///부제 장흥통합의료원 · 한의약진흥원 · 다인음료, 건강 에너지음료 ‘산맥’ 1만병 전달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제1회 졸업생인 안대종 중화한방병원장이 1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최근에는 제주보화당한의원장 허재혁 동문이 2000만원, 일원 김향 대표가 1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허재혁 원장은 현재까지 총 3050


만원을 기탁한 가운데 추가로 누적 기부금 5000만원을 약속하며, “나를 한의사로 만들어준 모교 원광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광대가 없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과 함께 꾸준한 기금 기부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 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 다인음료는 공동으로 2300만원 상당의 건강 에너지음료 ‘산맥’ 1만병을 대학에 전달해 한의과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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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양시보건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발대식 가져


///부제 한의사회 등 의약단체 참여…의료 종합대책 및 보건의료네트워크 구축


///본문 광양시보건소는 지난달 27일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광양시 한의사회장, 의사 회장, 치과의사회장, 약사회장 등 4개 의약단체장과 ‘광양시 보건의료발전협의 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 활동을 상호 협약했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감염병 발생 등 유사시 보건의 료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앞으로 의료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을 수립 하고 정책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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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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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립 70주년 종로구한의사회, 한의계 풀뿌리 단체의 상징”


///부제 “18년째 분회장직 감개무량…믿고 맡겨준 회원들에 감사”


///부제 “서울시 한의약건강증진·난임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자부”


///본문 구한의사회는 내년 1월 창립 70 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분회로서 사실상 대한한의사협회의 역사와 떼어내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관록의 원로들과 과거로부터의 전통과 대를 이어 운영하는 한의원들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종로구한의사회는 한의계 풀뿌리단체의 상징이며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회장직을 맡은 지 18년째라는 서울 종로구한의사회 이동진 회장(경희한의원 장)은 분회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진 회장은 임상에서 40년째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그 기간의 약 절반을 회무 활동과 병행해 왔다.


그는 한의계에 몸담으며 기억남는 일로 한약파동 당시 삭발한 채 가열차게 가두투쟁까지 불사하며 회원들의 의권을 위해 투쟁했던 일, 서울시한의사회 축구단 선수, 감독, 단장으로 뛰면서 전국한의사 축구대회에서 준우승 및 우승까지 차지한 일 등을 꼽았다.


지난 2013년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초기부터 5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 종로구 등급판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 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후까지 활동한 기간을 합치면 총 만12년 동안 위원장으로 해당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분회장직을 18년째 맡고 있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종로구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곳이다.


조선시대 의료행정체계를 관장한 부서인 전의감, 혜민서, 활인서 등의 터가 종로에 남아있다. 종로가 한의학 역사의 중심인 이유다.


이런 곳에서 종로구가 한의학의 메카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들의 의권 확보와 관공서 및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공조로 관내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을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돌이켜볼 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분회장직을 맡게 된 계기는?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4년 부회장을 맡던 중 회장직이 공석이 되는 상황이 됐고, 어쩌다보니 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는데 어느덧 18년이 됐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또 오랜 기간 믿고 맡겨준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코로나를 거치며 한의사회 모임 등이 많이 위축된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꾸려갔는지 궁금하다.


일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선 한의원의 운영 자체가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던 게 현실이다. 덩달아 분회 활동도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한약 후원전달 정도의 행사를 진행했다.


여러 가지 대면행사나 모임을 갖기 어렵다보니 소통의 양적 수축을 질적 팽창 으로 도모하려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해 분회 관련 소식을 안내했는데 다행히 회원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


◇요즘 근황은?


최근에는 엔데믹을 맞아 보건소 등과 협의해 코로나 이전에 했던 한의학 관련 행사의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 열린 ‘전통 한의학, 종로와 만나다’ 같은 포럼이다. 당시 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민들과 ‘종로구가 한의학의 메카’라는 역사적 자료들을 공유해 학술적으로 유익한 시간은 물론, 실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병의 한의학적 대처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강의시간도 가진 만큼 너무나도 유익하고 자긍심이 넘치는 행사였다,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업적은?


일례로 종로건강한마당이나 이동신문고 등 관 주체 연례행사에서 한의학 및 무료진료 관련 부스를 확보해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 홍보의 장을 열어 왔고, 기타 관내 유관단체장인 구청장, 국·과장, 건보공단 종로지사장, 보건소장은 물론 세무서장, 경찰서장까지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꾸준하게 접촉해 소통에 나서 회원들의 의권문제와 관련한 권익 확보에 힘써왔다.


서울시와 공조해 추진한 어르신 한의 약건강증진 사업과 난임사업도 빼놓을수 없다. 시범사업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사업 안정화, 연속화에 기여했다고 자부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2025년 3월까지가 임기다. 아직도 3년 이나 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직은 유관기관과의 관계가 소원한 게 사실이다.


소소한 사건사고의 해결 뿐 아니라 한의 계의 거시적 의권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정부나 관계기관들과 유기적 공조관계를 돈독히 해 정책이나 사업, 지침 설정 초기 부터 한의계의 입장과 권리를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다. 지역 이익단체의 장으로서 근본적인 권리주장 및 이를 실현해내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고 남은 임기 동안 매진할 생각이다.


◇분회 활성화의 필요성 및 발전적 협회가 되기 위해 제언한다면?


모든 조직은 말단부터 활성화하고 공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단기층조직인 분회가 힘을 내야 전체 한의계 조직이 강화되고 한의사들의 모은 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갈 수 있다.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게 기본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해 왔다. 앞으로 더욱 회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분회장 이후 한의사로서 목표나 계획은?


분회장 퇴임한 후에는 개원한의사로 돌아가 조용히 진료에 매진하려 한다. 하지만 언제라도 제 경험이 필요한 시급한 일이 협회에 발생한다면, 힘이 닿는 한 팔을 걷어붙이고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나설 것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 발의


///부제 전용태 도의원 발의…한방산업단지 조성 및 연구 · 개발 활성화 기대


///본문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가 발의 됐다. 지난 2일 전라북도의회 전용태 의원 (진안·사진)은 오는 제396회 정례회에 맞춰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전용태 의원은 “전북은 진안을 비롯한 동부 산악권 지역 대부분이 약용식물 재배지로써 완벽한 조건이기에 전북의 약용식물에 대한 품질은 이미 유명하지만, 이를 활용한 한의약 연구· 개발과 한의산업 추진에 대해서는 미 비하거나 없는 상태”라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 의원은 “한의약 육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발전을 가능 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서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 등의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발의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 립·시행 △도지사의 계획 수립의 협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한방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시행 된다면 전북 지역은 한의약 인력 양성과 한의약 분야의 세계화를 위한 계획 마련을 통해 도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약용 재료를 생산하며 한의산업 육성을 현안으로 가진 도내 지역들의 체계적 지원과 개발이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조례안은 해당 상임위의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에 열리는 제396


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대문구, ‘제28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성료


///부제 동대문구한의사회, 사전예약 통한 한의진료 부스 운영


///본문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달 28일~29일 이틀 간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 및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제28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서울약령시협회 주관으로 3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환경보 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도심속 친환경 힐링투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선조들의 제세구민과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한의약 발전을 위한 이번 축제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한방 패션 쇼, 한방에 놀장(場), 전통혼례식 등이, 약령시 일대에서 보제원 제향, 보제원 무료 진료 및 투약, 약 썰기 대회, TBN 라디오 공개방송, 풍물패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김월진 약령시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19년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축소됐던 보제원 문화축제를 3년여 만에 개최하게 됐다”며 “약령시협회는 조선시대 구휼기관인 보제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까지 책임지기 위해 노력한 끝에 한약재 거래 량의 70%를 점유하며 국내 최고 한방산 업의 메카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를 지역구로 둔 안규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러한 한방 문화가 이어진 덕에 오늘날 K-문화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이 우뚝 서는 문화강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치구 축제는 처음 참여했는데 약초 향기 가득한 이 곳이 동대문구의 축제를 넘어 서울


시의 대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심 속 친환경 힐링 투어’가 주제인 만큼 한약재의 우수성이 널리 평가받고 더좋은 약재가 유통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약령시는 선조들의 경천애인 정신이 깃든 곳”이 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약재와 최고의 한의진료기술, 한방진흥센터가 널리 알려지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약령 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용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한의약 발전을 기원하며 “한의원에서 현대의학 기구를 사용하고 한의에도 실손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구휼과 제민정신으로 많은 역할을 해온 한의약이 이 제는 세계인들을 구휼하도록 약령시가 시발점이 돼 K-메디슨이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동대문구한의사회가 진료 부스를 운영, 구민들의 건강 돌봄 이로 나섰다.  주민센터에서 사전에 취약계층을 대상 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예약된 환자들은 무료진료대기실에서 대기하다 한의사회 부스에서 진료를 마친 뒤 약사회 부스에서 포장된 약재 처방을 받아가는 형식으


로 운영됐다.


임준성 동대문구한의사회장은 “지역 한의의료기관 원장들이 진료를 빼고 참여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1500여명을 목표로 했는데, 코로나 이후 침체된 분위기 때문인지 참여자가 예년보다는 저조 하지만 동대문구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진료부스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구민들이 방문했으며 당뇨,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만성병 위주로 진료를 받았다.  20년 이상 약령시축제 한의진료에 참여해 왔다는 박순재 동대문구한의사회 부회장은 “1년에 한번이라 아쉽다”며 “조금 더 횟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민센터가 추천한 주민들은 실제로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이동이 어려워 부스까지 못 오는 분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안다”며 “진료부스 활성화를 위해 사전예약제가 아닌 축제에 참여한 당일 구민들도 진료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십여 년동안 진료에 참여해 왔다는 최재영 동대문구한의사회 이사는 진료 부스까지 걸음이 삐뚤어진 어르신의 걸음


걸이를 몸소 교정해 주고 있었다. 최 이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단백질 대사 등의 문제로 만성피로나 스트레스가 적체돼 있어 활동을 못해 사람들이 많이 예민해져 있고 내분비계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며 “오늘 진료가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기를 바라고 사회 전체 분위기가 쳐져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태구 동대문구한의사회 대의원은 “3년 전 보다 좀 썰렁한 것 같다. 코로나로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지만 내년에는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진료부스를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 이전처럼 활기를 되찾 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슬픔과 비통함에 빠진 국민 여러분을 보듬고 치유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31일 “2만8천 한의사 일동은 삼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면서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서 하루빨리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쾌유하실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의료인의 책무 수행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아울러 “대한한의사협회 2만8 천 한의사 일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서 슬픔과 비통함에 빠진 국민 여러분을 보듬고 치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며, 대한민국에서 다시 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 면,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2일 기준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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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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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태원 참사로 고통 받는 분들의 회복에 최선 다하겠다”


///부제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이태원 비극적 참사에 깊은 애도 표현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정인철) 는 지난달 31일 “이태원의 비극적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수많은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서울 한가운데서 발생한 유례없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전 국민은 엄청난 슬픔과 트라 우마를 겪게 됐다”면서 “현장의 대응요원뿐 아니라 온 국민이 마음을 합하여 이번 참사에 함께 슬퍼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이어 “이번 참사로 충격에 빠진 유가족과 친지 그리고 재난 현장에서 애쓰시는 소방대원, 경찰관, 응급구조사 및 많은 재난대응요원 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최 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한의학은 지난 미국 9·11 테러, 세월호 사건 및 포항 지진 현장과 같은 국내외 재난상황에서 침, 한약, 정신 요법 등의 치료법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에 힘써 왔다”면서 “학회에서는 최근 ‘재 난트라우마 한의진료 매뉴얼’을 개발하여 국가 재난상황에서 한의학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적 대규모 재난상황에서는 모든 직종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해야 하며,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와 한방신경 정신과 전문의는 한국인의 문화에 맞는 한의학을 통하여 이번 참사로 고통 받는 분들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 회의 도움이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인 트라우마 구호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재난트라우마 지원체계에 적극 협력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잠시 일상을 멈추고 먹먹한 가슴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커다란 슬 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의 회복을 위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도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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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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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이태원 참사 애도’ 성명 발표


///부제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위한 의료인의 의무 수행할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주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압사 참사와 관련,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꽃다운 청춘들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가족 및 친지를 잃은 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서 울시청 재난 대응 전문 자원봉사단인 ‘바 로봉사단’와 함께 재난 상황에서 의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지자 체와 협력해 보다 체계적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의료인의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분들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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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성료’


///부제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 ‘큰 호응’…내달 11일 수도권 학술대회 기대감↑


///부제 최도영 회장 “실속 넘치는 한의학 학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해 나갈 것”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지난달 30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 학!’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한의학학 술대회 영남권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최도영 한의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3년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자 학술대회에 직접 참가해준 회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선 개원가에서 임상진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들로 구성했다”며 “한의학회에서는 매년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분석 등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및 학술적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고 실속 넘치는 한의학 학술 축제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중심으로서 지향해야 할목표를 제시하고,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적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더욱이 한의계를 대표하는 주요 학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임상강의는 회원 여러분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한의 영상학회가 △초음파의 한의 임상 활용 및 신의료기술 개발 △주요 여성질 환의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 및 관리 △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슬관절·견관절 초음파 △Neuroimaging of the Spine △폐암의 영상진단과 한의치료 동향 등 생동감 넘치는 현장 강의를 준 비했다.


또 두 번째 세션을 주관한 대한암한 의학회는 △전립선암의 통합의학적 치료 △한약물의 microRNA 조절을 통한 항암 효과 △폐암의 이해와 한의 진료 △맞춤의학과 통합암치료 등 강의를 통해 한의 암치료를 포괄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 슬관절 질환에 대한 초음파 가이드 △ MRI Reading △슬관절 질환의 원인에 따른 침도 치료 등의 강의로 세션3 을 진행했다.


특히 특별세션으로 시연 및 심화강 연 등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세션4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효과 연장 기법으로서 매선 치료의 근거 중심적 접근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 △일차의료기관 기반 현훈검사의 맞춤 훈련 △턱관절균 형치료의 임상실제 등 강의는 물론 현장에서의 시연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다음달 11일에는 코엑스에서 올해 마지막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인 수도권역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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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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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방아쇠 수지의 도침 치료, 경혈 초음파 활용시 효과↑


///부제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서 환자군 모두 증상 소실…부작용 발생도 ‘전무’


///부제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연구결과 게재… 숙련도의 차이 보완


///본문 방아쇠 수지의 도침 치료에 경혈 초음파를 결합해 시술한 결과 치료효과가 유의하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가 정기세미나에서 소개한 것으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988)에 ‘방아쇠 수지 증후군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도침술: 41개 증례의 전향적 연구’라는 제하로 게재된 논문이다.


현재 방아쇠 수지(탄발지)의 현대의학적 치료는 △부목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 활차 절개술 등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가운데 부목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미미하고, 환부의 스테로이드 주사는 유의한 효과가 있지만 주변 지방조직의 괴사, 피부의 변성, 힘줄의 끊어짐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더불어 수술적 방법은 아무리 간단하더라도 심리적 장벽이 있고 절개술후 생기는 활줄 현상도 환자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탄발지를 가진 41명의 환자 중 20명은 초음파 유도하에 도침 치료군으 로, 나머지 21명은 블라인드 도침 치료군으로 나눠 임상 증상, 부작용, 시술시간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초음파 유도하 치료군은 한번의 치료로 증상이 모두 소실된 반면 대조군인 도침 치료군에서는 21 명 중 15명에게서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었고, 1명은 호전이 전혀 없었다. 또한 초음파 유도하 치료군에서는 부작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조군에서는 1명이 시술 직후 A1 활차 주위로 부종이 생겼다.


이와 관련 박창영 한의영상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 재현성 측면에서 방아쇠 수지 증후군 치료에 초음파 유도하 도침술이 매우 우수 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도침 치료는 방아쇠 수지 같은 협착성 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전통 한의학적 치료 법으로, 서양의학적 치료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도침 치료는 섬유화되고 유착돼 달라붙은 조직을 떼어내어 즉각적으로 증상을 해소시켜주고, 장기적으로는 주변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 다는 치료기전이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것. 다만 병변이 있는 혈자리에 정확하게 시술하지 못할 경우에는 주변 신경, 혈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치료자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경혈 초음파 활용을 통해 보완할 수있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현재 다양한 질환에 대해 초음파 유도하 도침술에 대한 임상시 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축적과 더불어 활발한 증례 중심의 토론을 통해 임상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논문을 작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도 방아쇠 수지 환자들이 전국 어느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도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임상진료 지침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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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증(寒證)’ 유전지표 발굴…한의 예방치료 활용 기대


///부제 대전시민 4천명 건강코호트 활용…연관 유전지표 활용해 염증 조절 기능 확인


///부제 한의학연 진희정 박사 연구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진희정 박사 연구팀이 ‘한증’(寒證) 연관 유전지표를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성 과는 ‘Regulation of CIRP by genetic factors of SP1 related to cold sensitivity’라는 제하로 국제 저명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IF=8.78) 에 게재됐다.


한의학에서 한열(寒熱) 진단은 기본 변증 내용 중 하나로, 임상에서는 한증과 열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한증은 냉감을 많이 느끼고, 이로 인해 신체 기능과 대사활동이 저하되며, 저항력이 감퇴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손과 발, 하복부 등이 추위에 민감하다. 현재는 진료 과정에서 문진, 촉진 등으로 추위에 대한 민감도, 창백한 안색 등을 종합해 한증 여부를 평가하는데, 미래에는 환자의 유전 특징 등을 포함한 정밀의료서비스가 한의임상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전체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그일환으로, 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전시민 건강코호 트의 유전체역학 정보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한증 연관 유전지표 56개를 찾아냈다. 이어 한증 관련 특정 유전 형질을 가지는 그룹에서 혈액 내 염증반응이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한증과 관련된 유전지 표가 CIRP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 함으로써 혈액 내 염증 조절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냈으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CIRP 유전자가 유전지 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함께 밝혀냈다.


CIRP 유전자는 △세포 증식 △ 생존 △텔로미어 유지 △종양형성 등과 같이 다양한 세포 과정에 관여 하는 중요 유전자로, 현재 학계에서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연구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향후 한증 민감성 유전연구의 지침이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진희정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증과 관련된 유전지표가 실제 임상적 활용이 유용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대전시민 건강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증의 유전 영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의 진단 및 치료의 가치를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용 원장은 “한열은 한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 개요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한의학적 진단의 유용성을 확인시킨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의 개발로 이어 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 기술연구회에서 추진하는 한의학연의 BIG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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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 영예의 우승 ‘경상북도한의사회’


///부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기리며 묵념 시작으로 개회…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


///부제 준우승 충북한의사회 · 3위 대구시한의사회 · 4위 부산시한의사회 각각 차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한의사회·함 안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제11회 보건복 지부장관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가 지난달 30일 함안공설운동장 스포츠타운 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우승은 경상 북도한의사회가 차지했다. 다만 이날 축구대회는 4년만에 개최된 대회였지만, 전날 벌어진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참가한 선수단 모두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도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 됐으며, 개회사에 앞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인사말을 통해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를 이곳 함안에서 개최되는 것을 축하해 야할 일이지만, 어제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국의 충격과 아픔을 함께 하고 있어 축사 대신 이 자리에 모든 분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 제의 참사로 인해 미래동량인 150명이 넘는 젊은 영혼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이러한 국민적인 대비극 앞에서 우리 모두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맡은 바 소임과 주어진 일을 성실 하게 해나가는 것이 국가동량인 우리 한의사 회원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홍 회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앤데믹으로 다다르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계도 앞으로 펼쳐질 앤데믹 이후를 철저히 대비해 회원들이 희망을 갖고 진료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민건강의 안위


를 위해 진료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는 함께 축구를 사랑 하는 마음으로 한데 어울려 회원들간에 우애를 나누고 무리 모두의 동지애를 함께 느끼며 다치는 사람 한 명도 없이 건강 하게 진료현장에 복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 며 성공적인 축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한편 홍주의 회장과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축구대회를 위한 격려금을 전달키도 했다.


이날 축구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12개 팀(대전·충남 및 전남·광주 단일 팀, 전북·제주 불참)이 참가해 총 2개 조로


나눠 예선전이 치러졌다. 경기 방식은 각조가 리그전을 펼쳐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시 3점, 무승부시에는 1점을 부여해 승점에 따라 조 1·2위를 선정하고, 이후 결승전은 각 조 1위가, 3∼4위전은 각 조 2 위가 각각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지부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관중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으며, 각 조 1 위의 승점이 1점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 결과 A조(경남, 대구, 강원, 경북, 경기, 인천)에서는 경북한의사회가 1위· 대구시한의사회가 2위를, B조(울산, 부산, 서울, 대전·충남, 전남·광주, 충북)에 서는 충북한의사회가 1위·부산시한의사 회가 2위를 차지해 대망의 결승전은 경북한의사회와 충북한의사회의 대결로 치러졌다.


결승전에서는 경북한의사회가 충북한 의사회를 2:1로 꺽고, 대망의 제11회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의 우승컵을 안았으 며, 3∼4위 전에서는 대구시한의사회가 승리했다.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충북한 의사회는 12명의 엔트리로 참가해 전경기 교체선수 없이 풀타임으로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준우승을 움켜쥐는 쾌거를 이뤄내 이번 대회의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개인상 부분에서는 최우수 선수에 경북한의사회 우렁찬 선수가, 득점상에는 5골을 기록한 이우정 선수(경북 한의사회)에게 돌아갔으며, 야신상은 대구시한의사회 최규민 선수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축구대회에는 조근제 함안 군수,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 송성철 함안군축구협회장 등의 외빈과 함께 한의협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한윤승·최정국 감사,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 권선우 의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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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간수 · 비수 · 삼초수 혈자리의 자침 심도 및 치료기전 ‘탐색’


///부제 대한침도의학회 동국대 학생지부, SCIE급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구 연부조직한의학 회) 동국대 학생지부가 ‘간수, 비수, 삼초수의 심도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란 제하의 논문을 SCIE급 학술지인 ‘Medicine’(IF=1.889)에 게재됐다.


대한침도의학회는 ‘20년부터 원광대, 동신대, 세명대 등에 학생지부를 설치하고 교육 및 특강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학회 회원들과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신침(新鍼)요법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주요 경혈에 대한 해부생리학적 분석을 통해 경혈의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 창출과 치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자침 심도와 자입 방법, 질환 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연구해 ‘대한침도의학회 지’((구)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지)를 통해 소개해 왔다.


이번에 동국대 학생지부에서 게재한 논문은 △간수


△비수 △삼초수 등 세가지 혈자리를 선정하고, 국제 영문 데이터베이스와 중국 및 국내 데이터베이스에 검색식을 통해 해당 혈위들을 활용한 임상연구들을 조사,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을 통해 혈자리의 가장 효율적인 자침 심도와 각도를 조사하고 해당 혈의 치료 기전에 대해 탐색하고 이를 제시했다.


제1저자인 조연우 한의사는 “본과 4학년 때부터 시작한 이번 연구에서 배수혈 자침을 활용한 내장기 조절 기전을 해부학적 근거를 통해 정리하며 공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지부 논문을 지도하고 함께 작성한 대한침 도의학회 학술위원 채효청(선유재한의원)·추홍민(원 광대학교) 한의사는 “개별 경혈의 자침 심도, 자입 방법, 자입 후 침체 조작법에 대한 구체화된 연구가 지속 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학회가 제시하 고자 하는 임상치료법의 기본 근거를 구축하려는 연구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연구 방법 제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유명석 대한침도의학회장은 “학회에서는 한의 학적 치료의 객관적·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번 논문은 그러한 우리들의 노력을 학계로부터 인정받은 첫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앞 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한의사들뿐만 아니라 한의대 학생들의 연구활동에 대해 체계적·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정밀한 해부학적 지식과 생리적 이해를 기반으로 인체의 구조 및 기능적 특성에 근거해 연부조직의 침구치료를 연구하는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지난 6월부터 대한한의학회 인준을 거쳐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에서 ‘대한침도의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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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을까?”


///부제 경락경혈학회, 오는 14일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치료기전 등 공유


///부제 임상적 · 기초연구적 · 통합적 관점 등으로 나눠 기초 · 임상 활용방안 강구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가 한의학 연구성과와 관련해 침에 관심 있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임상의, 한의대 생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제4차 학술아카데미가 개최된다.


‘침 치료,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침의 효과와 작용기전을 뇌와 피부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우선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가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침의 효과를 임상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염미정 교수가 기초연구 관점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침의 작용 기전을 발표한다. 또한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는 기초와 임상을 종합해 뇌와 피부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침의 아토피피부염 치료기전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학회와 함께 △경 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맞춤형 침치료기초연구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등의 공동주최 및 후원 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락경혈학회는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위해 저녁시간을 활용해 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 방식으로의 운영 및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https://qrco.de/bcuDdR’ 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에는 아카데미 3회 이상 참석시에는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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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담적한의학회, 오는 21일 온라인 정기학술대회 개최


///부제 ‘난치성 질환의 한 · 양방 융합의학적 접근’ 주제로 강연 진행


///본문 위장이 굳어지는 난치성 위장병 ‘담적증후군’을 연구 하는 대한담적한의학회(회장 최서형)가 ‘난치성 질환의 한·양방 융합의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2022년도 제6 회 온라인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5일까지 하베스트(www.havest.kr) 플랫폼을 통해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강의는 △공황장애와 담적(허봉수 학회 이사 및 전문의) △위식도 역류질환과 담적(노현민 학회 이사 및 전문의) △인지장애 한의진료, 근거기반 융합의학적 접근(권승원 경희대 교수) △생활체육인 진료를 위해 필요한 운동생리학 및 영양학(김창업 가천대 교수) △담적증후군의 과학적 연구(양승돈 우제융합의학연구소 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하베스트(www.


havest.kr)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참가대상자는 대한담적한의학회 회원 및 한의사, 전공의, 공보의 및 한의대생이고, 4개 강좌를 모두 수강시 보수교육 2평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담적한의학회는 250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 며, 지난 2020년 3월에 대한한의학회 정식학회로 인준을 받았고 올해로 6번째 온라인 정기학술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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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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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당뇨 치료를 위해전 세계인들이 한국 방문하는 날 오길”


///부제 간 기능을 중심에 놓고 치료…한의학은 당뇨 치료하는데 희망적인 학문


///부제 기획하는 과정서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


///본문 AKOM-TV 대담 ①


[편집자 주] AKOM-TV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이 인플 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을 대상 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초대 손님은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넘겨 실버버튼을 받은 ‘당뇨스쿨’ 채널의 이혜민 원장이다.


이혜민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당뇨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에게 필요한 당뇨 지식을 주제로 매주 3회씩 업로드하고 있다. 당뇨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네이버 상담한의사로도 활동 중이다.


Q.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당뇨를 치료하러 오는 분들이 50 ∼60대인데, 그분들은 글로 만나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만나는 걸 더 친숙하게 느끼신다. 또한 당뇨는 한의학으로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사실 진입장벽이 높은 질환이라, 당뇨에 관한 내용을 한의학적인 시선에서 지속적으로 접하게 해보고 싶었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이렇게 치료하는구나’, ‘한 약에서는 이런 관점으로 당뇨를 바라보고 있네?’ 등과 같은 생각들을 통해 훨씬 더 친숙하게 한의학을 통해 당뇨 치료를 결심하게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Q. 실버버튼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사실 2018년부터 시작해 구독자 10만명이 될 때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구글 본사에서 영문 편지를 받고나서 굉장히 기쁘고 감격스러웠 음은 물론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골드버 튼 받아야 하는데 언제 구독자 100만명을 가지?’ 등과 같은 생각도 들었다.


Q. 한의약의 당뇨 치료 장점은?


당뇨 치료라고 하면 사실 혈당을 낮추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혈당을 낮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실제 당뇨약 복용자들의 통계를 내보면 28%만 목표치가 있다.


6.5% 당화혈색소 밑으로 조절하는 비율이 28% 밖에 안 되는 한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7∼ 80%가 조절이 잘 되고 있다. 그만큼 당뇨가 복합 적이고 굉장히 어려운 질환이다.


당뇨는 인슐린은 나오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이런 내 몸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는 게 한의약적 치료이기 때문에 굉장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한의약 당뇨 치료는 혈당을 낮춘다는 개념이 아닌 전신의 불균형을 조절함 으로써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수 있는, 당뇨를 허락한 몸의 불균형을 조절한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양방에서는 당뇨 치료를 할 때 인슐린이 나오는 ‘췌장’ 얘기를 많이 하는데, 혈당을 조절 하는 장기는 ‘간’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혈액을 저장 했다가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간이기 때문이 다. 그럴 때 포도당도 같이 조절이 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굉장히 중요한데, 한의학적 진료를 해보면 사실 간열이 있거나 간 기능이 허한 환자들이 너무 나도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간이안 좋으신 환자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도와줬을때 혈당이 잡히기 시작한다.


따라서 간 기능을 항상 중심에 놓고 치료하고 있으며, 한의학은 당뇨를 치료하는데 희망적인 학문 이라고 생각한다.


Q. 매주 3개씩 당뇨 관련 유튜브를 업로드하는 데, 진료와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가?


초반에 혼자 운영할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임신 했을 때도 일주일에 2개씩 올렸고, 출산 후에도 유튜브가 계속 업로드될 수 있게 미리 촬영분을 만들 어놓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저 이외에도 5명의 원장님이 더 계셔서 총 6명이 같이 하고 있다 보니 부담이 많이 줄어 진료하면서도 충분히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영상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된다. 그 고민은 하루종일 진료하면서 혹은 집에서 밥을 먹다 가도 이런 내용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채널 운영에 있어 기획 단계가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고, 동영상 편집 같은 경우에는 편집자가 따로 고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


Q. 네이버 상담한의사로서 보람된 일은?


당뇨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문들에 답변을 드리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아, 이게 한의학적으로도 치료가 되는구나’를 알게 돼서 희망이 생겼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가 네이버 상담한의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됐었고, 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저는 한의학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희망을 널리 널리 알려 나가고 싶다. 특히 유튜브는 열려있는 플랫폼이며,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당뇨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에 찾아오는 그런 날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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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취약계층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


///부제 서만선 단장, “정확 · 공정 · 투명 · 적합 원칙으로 아이들 돌보겠다”


///본문 서만선 단장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편집자 주]


최근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수원시한 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 이하 봉사단)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의식주 지원까지 봉사영역을 확대했다.


봉사단은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최병 준) 산하기관으로 정조대왕의 애민정 신을 받들어 소외계층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취지로 창단됐다.


봉사단은 지난해 창단해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서만선 단장으로부터 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소회를 들어봤다.


Q. 나눔봉사단을 소개한다면?


나눔봉사단은 후원자와 나눔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창립 이래 여러 뜻있는 단체 및 개인 회원들이 수많은 의료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특히 작년 초에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게 의료봉사, 재능기부와 함께 생필품 후원이 시급함을 알게 돼 최병준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봉사단을 창단했다.


조직은 서만선 단장과 이현수 부단 장을 중심으로 재무팀(정진용), 봉사팀 (최상현), 홍보팀(이지은), 사업팀(나종 인), 사무국(수원시한의사회)으로 구성 됐으며 현재 봉사단 인원은 창단발기인 43명 포함해 현재 46명이 매월 정기 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익명으로 ‘자녀 돌 기념’, ‘칠순 기념’, ‘마라톤 완주 기념’, ‘그냥 생각나서 후원’ 등재치와 따뜻함을 갖는 명칭의 후원 회원도 있다. 이들은 수원시한의사회 회원과 가족, 관련 업체, 타 분회 회원들이다.


그동안 미혼모 양육지원, 조손가정 생필품 박스 지원, 초등학교 입학 아동 학용품 지원, 공부방 책걸상 지원 등을 후원했 으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겨울용품 지원과 김장 나누기, 경옥고 나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Q. 이번 봉사활동 및 사업 내용은?


이번 ‘가가호호 행복나눔 후원사업’은 수원시 보육아동과 드림스타트팀의 도움을 받아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와 보호자의 행복과 건강을 지켜드리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먼저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상품권 후원과 운동화 학용품, 책상 등 물품 후원이 이루어졌으 며, 보호자의 건강을 위해서 김유라·성지 함·최상현·한상민·허금범 회원이 탕약 1 개월분과 침구 치료 등 한의진료를 봉사· 후원하기도 했다. 후원 사업이 마무리되고 사업평가회에서 각 가정의 아이들과 보호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Q. 후원 대상자의 선정 기준과 과정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봉사단의 주 대상은 아이들로 수원시 보육아동과나 드림스타트, 휴먼서비스 센터, 자원봉사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추천한 기관이나 개인, 나눔봉사단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하는 경우 등으로 나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하고 있으며 나눔위원회를 매월 1회 연다.


대상자의 선정 기준과 과정은 △정확성 (정말 도움이 필요한지) △공정성(공신력이 있는 기관이 인정했는지) △적합성(사업 취지에 맞는지) △투명성(대상자에게잘 전달됐는지)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Q. 주요 후원 대상이 아이들로 정한 이유는?


수원을 상징하는 정조대왕이 제정한 자휼전칙(字恤典則) 정신을 이어받고 싶은 바람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 아동복 지를 위해 법률을 제정해서 전국에 반포 하고 영구히 규정을 지켜 행하라고 한 것은 아이들의 미래가 곧 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자기 보호 능력이 없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장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특히 지금처럼 엄중한 시대에는 아이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는 것이 나눔봉사단의 판단이었다. 수원에는 보육원을 비롯해 아이들 쉼터, 드림스타트, 지역 아동센터 등 여러 아동복지시설이 있다. 이러한 시설과 연계하여 필요한 나눔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


Q. 앞으로 계획은?


이번 사업에서 필요 물품 후원과 더불어 한의진료 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봉사 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삼고 싶다.


후속 사업으로 월경곤란증, 치료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도 후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또한,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과 봉사단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봉사단은 앞으로 정확·공정·투명·적합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겠다.


활동의 원동력은 회원 여러분이며 봉사단은 회원 여러분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지속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韓昇璉의 科學哲學的 東醫學論 “과학과 철학의 견지에서 동서의학 제휴의 길을 모색하다”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38)


///본문 “요컨대 ‘과학의 어머니는 철학’이라는 점도 재인식 해야겠으나 동의학체계에는 순수한 자연철학적 사상 체계와 과거 동양민족이 장구한 시간을 두고 얻은 과학성을 띤 종합적 체험적 지식체계가 상호연관되어그 본질을 혼성하고 있으므로 현대 지식인은 실험적 방법을 통하여 우선 현대인이 충분히 이해되며 납득될 수 있는 데까지 종합의학적 체계를 확립시키는데 있어 그 근본적인 본질만을 분리견지하는데 치중해야 될 것도 깊이 인식해야 된다.


그리고 아울러 현대는 아직 인류과학의 만능시대가 아니라 발전과정에 놓여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과학인들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현대 서양의학을 완성된 것으로 간주하고 여기에 동의학을 예속시킴으로써 야기되는 파생적 기현상은 모두 무리한 ‘합리화’에 의존되는 것이므로 여기에 재인식을 요하게 되는 것 이다. 필자는 과학을 부정하는 자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학의 근본원리원칙 등에 적어도 철학에 속하는 자연률에 불과하며 일정한 자연산물인 인간두뇌는 자연의 일정한 원리원칙법칙 등에 순응할 수 있는 과학을 추설하는데 있어 일정한 한계가 있으리라는 것을 확신하므로 이 한계 외에 사물에 대한 모든 현상에 대해서는 변증법적 사고방식이 적용 되지 않을 수 없음을 또한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인간생활에는 편의책으로 과학적 문명의 발전이 요구되는 동시에 철학적 사물관이 수반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동의학의 철학적 종합적 본질은 어디까지나 이러한 의의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특히 이 점을 강조하는 바이며 재인식하지 않을 수없다는 것이다.”


위의 글은 한승연 선생의 「동서의학의 근본문제를 논함」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서 1964년 『醫林』 제45 호에 1쪽부터 3쪽까지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글로서 이 논문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韓昇璉 先生(1914∼?)은 1914년 함경남도 정주 출신 으로서 1948년부터 東洋大學館(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경희대 한의대 등에서 강사 및 교수로서 수년간 활동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평양의전을 졸업해 의사가 된후에 196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의학박 사를 취득했다. 그의 저술로 『東洋醫學原理의 科學 的 體系』, 『韓國東西醫學硏究 1世紀 記念 論文集』 등이 있다. 또한 韓國東西醫學硏究會를 조직하여 운영 했다. 위의 글은 그의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그의 견해를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양대 의학의 비교를 통해 고찰한 것이다.


그는 한의학의 분석성과 서양의학의 분석성을 조화롭게 조화시켜 각각의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동양의학은 기초학, 임상학을 통하여 일맥상통되는 자연철학의 종합사상이 뿌리깊게 침투되어 있는 사실과 또 여기에 과학성을 지닌 누적된 경험지식이 첨가혼입돼 있다고 했다.


또한 서양의학은 주로 국부에 치중한 나머지 과거 1세기 이상이나 인체종합현상을 도외시하여 왔으며 최근에 와서 종합적 생리기능에 관심하게 되었기에 이제 동서양의학이 상호제휴할 수 있음을 확신할 수있다고 한다.


그러한 근거로서 한승연 선생은 ①감기에 대해서 서양의학에서 대증요법이 선행되지만 전신의 생리 기능에 유의해야 할 때에는 보혈강장이뇨 등의 종합 요법에 치중케 되는 것은 동의학과 거의 일치한다는점 ②홀몬요법, 바이타민 요법 혹은 혈청요법 등과 신경기능과의 밀접한 관련설 등은 동의학적 종합성에 접근되어 있음 ③신진대사문제, 알러지학설 혹은 이상체질론 등 인체에 대한 종합적 연구가 필요한 부문에 동의학과 제휴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될 수 있는점 ④인체의 생리기능이 정상 혹은 이상상태라고 하는 말은 이미 종합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에 동의학과의 제휴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효선 동신대학교 예과 2학년


///제목 슬기로운 한의대생 랩실 생활


///부제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15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동신대 한의대 예과 2학년 김효선 학생에게 랩실에서 보낸 2022년 여름방학 경험에 대해 들어봤다.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 운동, 악기 등각자 소정의 목표를 정하는 것은 누구나다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누군가는 성장 하거나 숨을 돌리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사실 침대와 한몸이 되어 잉여롭게 보내기 쉬운 게 현실이다. 방학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로 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여러 선택지들 중 하나로 랩실에서 2022년 여름방학을 보낸 경험을 소개하 려한다. 크게 Mouse LPS 모델-익수영 진고가미방, 관절염 블라인드 테스트, Rat DSS 모델-뜸치료, 케이지워싱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다.


◇Mouse LPS-익수영진고가미방 모델


mouse 군은 크게 Con, LPS, 100mg/ kg, 200mg/kg, 400mg/kg이다. 뒤의 세군은 익수영진고가미방을 존대로 7일간 경구투입한 것이고 이후 sacrifice의 4시간 전에 LPS(lipopolysaccharide)를 0.5mg/ml 투여하여 급성염증을 유발하 였다. 익수영진고가미방은 경옥고, 천문 동, 맥문동, 지골피로 구성된 익수영진고와 꽃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금, 어성초로 구성된다. 좌측의 사진은 익수영 진고가미방을 경구투입하는 것이고 우측 사진은 sacrifice후 mouse에서 liver와 spleen을 분리한 것이다.


◇관절염 블라인드 테스트


관절염의 조직학적 단계는 grade 0,1,2,3,4,5로 나눌 수 있다. grade 0은 표면 및 연골 형태가 유지된 상태이고 점점 grade가 올라갈수록 표면이 불연속적 이고 균열이 생긴다. 이때, 상위 연골이 어느 정도로 고갈되었는지 염색정도와 세포의 수 등을 파악하며 grade를 매겨 보았다. 블라인드테스트를 진행한 사진 들은 모두 grade 2이내였다.


◇Rat DSS 모델-뜸치료


DSS은 dioctyl sodium sulfosucc inate(습윤성하제)이다. Con군은 계속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였고, DSS군, ST25 뜸치료군(DSS, ST25, CV4), ST36 뜸치 료군(DSS, ST36, GV4)은 DSS를 4% 투여하고 9일차 때부터 DSS를 2% 투여하 였다. 주의하였던 점은 천추, 관원을 뜸치 료하는 ST25뜸치료군, 족삼리, 명문을 뜸치료하는 ST36뜸치료군과 달리 DSS 군은 치료 시 마취만 해야한다는 것이다. 뜸치료를 진행하면서 rat의 stool, anus 상태를 확인하였고 DAI(disease activity index) score를 측정하였다. 좌측 사진은 뜸치료 후 rat의 무게를 재는 것이고 우측 사진은 뜸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케이지 워싱


케이지 워싱은 rat의 케이지가 더러워졌을 경우 세척을 하는 것이다. 먼저 깔집을 케이지에서 긁어내어 버린 후 락스, 세제를 섞어 케이지를 설거지하였다. 케이지가 많았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위의 DSS모델의 경우 다른 normal군에 전염되면 안 되기에 신경써서 워싱했었다.


여름방학을 함께한 랩실은 위와 같이 실험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생각 보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실험이 설계되고 동물실험이기에 변수가 많다는 점이 새로웠었다. 요즘 한의학의 과학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과학화의 현장에 함께한 느낌이 들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한의대생의 진로와 관련하여 기고한 적이 있는데 한의대 학부생들이 랩실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한의학 기초 연구가 본인과 잘 맞는지 파악해나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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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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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공한협, 턱관절통합의학연구소와 특강 개최


///부제 이영준 박사, 턱관절치료 관련 주요 치료 소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 호)가 턱관절통합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강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턱관절통합의학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대공한협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공중보건한의 사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한의사의 턱관절치료 한방의료행위의 적법성’, ‘턱관절과 연관된 각종 질환의 발생 및 치료솔루션’, ‘턱관절균형요법의 주요 임상 질환 소개’ 등으로 구성된 이번 특강은 이영준 박사(이영준 한의원)의 대상 시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을 진행한 이영준 박사는 “장차 한의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이 될공중보건한의사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한의학 에서 턱관절 치료가 신생소외분야로 남지 않도록 턱관절균형의학에 대한 더욱 깊은 연구풍토가 이루어지고 나아가 한의계의 진료영역 확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호 회장은 “이번 강의는 9월에 진 행된 제 1회 워크숍 이후 진행된 2번째 대면 특강으로, 치료 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범주가 넓다는 것을 공중보건한의사 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영준 박사의 강의 내용은 우리가 평소 익숙하지 않은 분야지만 모든 수강생들에게 직접 시연 함으로써 특강 내용을 참석자들이 몸소 깨닫게 해 준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특강에 참가한 김균도 공중보건 한의사(사천시 정동보건지소)는 “한의대 6년 과정을 마친 뒤 한의사가 되어서도 생소한 분야인 ‘턱관절’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강의라 좋았다”며 “ 턱관절과 연관된 상부경추부의 중요성을 확연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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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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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송파구에 ‘자생엔젤박스’ 전달


///부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해 100박스 후원…사회공헌 ‘앞장’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잠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민식)은 최근 송파구 관내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에게 여성위생용품으로 구성된 1000만원 상당 ‘자생엔젤박스’ 100박스를 후원했다.


자생엔젤박스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매달 위생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여성청소년 1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80개가 들어있다.


이날 전달된 자생엔젤박스는 송파구가 족센터, 잠실종합사회복지관, 도담하우스 3개 기관을 통해 지난 14일 관내 저소득 여성청소년 100가구에 전달됐다.


자생의료재단·잠실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관내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생엔젤박스를 준비했다”며 “지역주 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 송파구는 홀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든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최우선 관심을 두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눔에 앞장서 준 자생의료재 단과 잠실자생한방병원에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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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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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부제 손창규 대전대 한의대 교수, 그룹연구의 전략적 접근방법 제안


///본문 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는 대학 대정4관 강의실에서 ‘문제 해결형 연구의 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손창규 교수가 집단연구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방법과 성공전략을 설명하고, 그룹 연구에서 꼭필요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그룹 연구에 있어 팀의 화합보 다 목표의 화합을 이뤄 효율적인 선택과 압축된 결과 물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미현 센터장은 “그룹 연구를 추진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참여 연구진 모두가 목표의 화합을 이뤄 한의학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전남지역 대학 중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기초의과학 분야 (MRC·Medical Research Center)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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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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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부제 이정한 센터장 “국민의 몸과 마음의 고통 덜어내고 건강한 사회 만들 것”


///본문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이정한·장흥통합의료병원장)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 상’은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헤럴드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원천이자 선진한국 창조의 주역이 될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격려 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 차원을 넘어 건강한 일상생활의 수행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맞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장흥군·국 립나주병원 ·원광대학교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고 준비 해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특히 장흥통합의료병원의 의료자원과 장흥군 우드랜드의 환경자원을 가진 전남 마음건강센터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무엇이든 하지 않을 자유 속에서 한의학, 의학, 보완대체요법 전문가가 다양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소방 관, 교직원, 지역 내 고령자 등 다양한 대상에 맞는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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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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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제목 “단 하나의 치즈 구멍이라도 막으려 한다면”


///부제 부정적인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동기로 승화시켜 나가야 해


///본문 한의약 웰빙 & 웰다잉 5


편집자 주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스위스 치즈 모형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wiss_cheese_model.svg


환자 안전의 원칙 중 ‘스위스 치즈 모델’이라는 개념이 있다. 의료 사고의 잠재력을 가지는 언행이 실제로 환자에게 위해를 끼치는 사고로 가시적 발현이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야만 한다는 개념이다.


이 때 ‘일련의 과정’이라 함은 원칙적으로 해야만 했었던 업무의 누락으로 인해 시작된다고 한다. 치즈의각 층은 각 단계의 업무이며 다시 말해서 의료 사고 예방을 위한 방어물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스위스 치즈의 모양이 그러하듯 현실적으로 그 방어벽은 필연적으로 구멍이 뚫려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인과 환자 간에 여러 층의 스위스 치즈를 겹쳐 놓고 진료를 하게 된다.


한의계 인식은 치즈 구멍이 꿰뚫려 있다고 생각


반대로 해석하자면, 그렇기에 의료 사고가 발생된 것은 단 하루의 누락으로 기인된 것이 아닌 짧지 않은 시간동안 치즈의 구멍이 커지고 그 구멍이 서서히 일렬로 배열되기까지 하면서 한시에 꿰뚫려 발현된 것이다.


의료 사고의 과정을 설명하는 모형이라고는 하나,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일부의 대중이 한의계에 간헐 적으로 표출하는 불신 또한 몇 십년간의 치즈 구멍이 누적되어 오면서 발현된 사고 중 하나라고 생각되곤 한다.


거듭 말했듯 나의 주 진료 층이 굳이 한의사인 나를 멀리서 찾아온 암 환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의 확률로 내가 그들에게 해야 했던 말은 ‘당신이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한방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설득 아닌 설득이었다.


내가 특정한 질환 군을 주로 담당해서 유독 그런 경험을 많이 한 것일 수 있겠지만, 휴대폰 하나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온라인 상 점점 악화되는 듯한 불신의 행태들을 보면 그저 ‘일부의 대중’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하기 쉽지 않다.


아니,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우리의 생계와 미래의 문제도 있을 것이며 우리의 도움이 적절하게 들어가면 훨씬 상승된 삶의 질을 누릴 것이 분명한 지금과 미래의 환자들 문제도 있을 것이나, 무엇보다도 이로 인해 현재 한의계 내부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는 현재 한의계의 인식에는 치즈 구멍이 꿰뚫려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그 구멍의 크기가 큰지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은, 지난 6년간 그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직관했기 때문이 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단 하나의 치즈 구멍이라도 막으려 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며 악화를 예방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대중의 니즈(needs)를 따라야 할 때”


다행히 내 주변에는 비슷한 관념으로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같은 계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확신이 더해진다. 이러한 노력에 있어 핵심적인 관념은 이제는 우리가 대중의 니즈 (needs)를 따를 때가 되었다는 점이다.


대중 또한 이미 알고 있는, 혹은 대중이 ‘의료기관’ 이라는 곳에 내원했을 때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듣길 바라는 의학 정보들이 있다. 과거의 한 때에는 권위 라는 단어를 앞세우며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보다 우리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보들을 먼저 주입했었다. 물론 진료 현장에서의 권위는 전문성을 포함하는 이중적 의미의 단어이므로 그 필요성을 매우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이 나에게 무 엇을 듣고 싶어 하는지의 관점에서 진료에 임한다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흐르는 것을 느낄 것이고 그것이 치즈 구멍을 막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환자와 의사간의 관계 또한 일종의 인간관 계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보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암 환자를 진료하면서 그들이 나에게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그래서 지금 내 상태가 심각한가?’였다. 상태라 함은 크게는 암의 상태이 겠지만 수많은 검사와 치료 중에 수시로 변하는 징후와 결과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기도 했다.


그들이 나에게 듣고 싶어 하는 의학 정보는 ‘나의 크고 작은 변화들에 한방치 료가 우선이어도 되는 것은 무엇이며, 당장 표준 치료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 지’였으며 그 대답을 축약하 자면 결국 레드플래그(red flag)의 구분이었다.


생각보다 레드플래그를 구별해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진료 현장에 투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을 우리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한의암치료의 길에 발을 들인 이상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중이 ‘믿음’을 떠올리는 진료현장 체계 구축


당연한 말을 거듭 강조하는 것이지만 어떤 질환 군을 주로 보던지, 특히 내과 질환계라면 반드시 적어도 레드플래그 정도는 현장에 대입을 하며 정확한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한의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스위스 치즈 모델’의 탄생은 현상의 분석을 위함도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의료로 인해 발생할 수있는 위해의 확률을 단계적으로 줄임으로서 의료 오류를 최소화 하고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도처에서 내외부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의 한의계이지만, 그럼에도 지금에서 발현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모든 분께 응원의 말을 보내드리고 싶다.


부정적인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동기로 승화시켜 누구라도 단 하나의 치즈 구멍이라도 막으 려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다수의 대중이 ‘믿음’ 이라는 단어부터 떠올리는 진료 현장 체계를 구축한 한의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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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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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학교 메디컬학생연합회, 이리자선원에 500만원 기부


///부제 한의과대학 비롯 7개 학과 참여…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전달


///본문 원광대학교 메디컬학생연합회(단장 이상원)가 지난달 31일 익산시 소재 노숙인 복지시설인 이리자선원(원장 이동 수)에 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금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학을 비롯해 한약학과, 약학과, 의예/학 과, 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7개 학과의 스텝 200여명이 축제 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이리자선원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의 자활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원광대 한의과대학 서지명 학생회장은 “원광대학교 7개의 메디컬 학과가 어려운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기부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늘품제 축제에 활발히 참여해준 모든 학우들과 부스 운영을 준비 하며 함께 고생한 스텝, 그리고 메디컬 학생연합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예비의료인으로서 사회적인 약자를 돌보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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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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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임정화 교수, ICMART 2022 우수 포스터상 수상


///부제 ‘치료 저항성 불면증에 대한 전침술의 효과와 안전성’ 주제로 발표


///본문 임정화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 경정신과 교수가 지난달 14일에서 16일 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 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 침술 협의회) 국제학 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 교수는 ‘치료 저항성 불면증에 대한 전침술의 효과와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 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중등도 이상의 불면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침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전침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불면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증가했다는 것을 입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면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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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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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HCO, ‘연천 문화의 거리 축제’서 의료봉사


///부제 이상민 이사장 “무료진료소 운영 통해 의료공백 해소에 총력”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IHCO)가 지난달 29일 연천군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제1회 연천 문화의 거리 축제’에 참석해 무료진료소 의료봉사 지원에 나섰다. 이번 연천읍에서 주최한 문화의 거리 축제에는 연천군에 거주하는 다문 화가정, 65세 이상 고령인구, 청소년 둥이 참석했다.


IHCO는 연천군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한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을 포함해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무료진료 소를 운영, 50여명을 진료하는 한편 코로나19 키트, 손소독제, 구강키트, 파스, 경옥고 스틱, 다과 등을 지원했다. 이밖 에도 심폐소생술(CPR) 교육, 활력징후 측정, 올바른 복약지도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상민 IHCO 이사장은 “무료진료소 운영을 통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의료 사 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65세 이상 고령인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했다”며 “공공의료 해소를 위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임윤진 국내의료지원사업본 부장은 “2022년 하반기 봉사회에서 지난 9월부터 농어촌 4차례 이동진료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왔다”며 “더 높은 의료봉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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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 예이재한방병원, 토월중학교와 업무협약


///부제 지역학생 건강증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본문 창원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 길)과 창원 토월중학교(교장 강인숙)가 지난달 28일 지역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종 자문과 건강증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 임직원 분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예이재한방병원 손태성 총괄이사는 “우리 지역 학생들의 건강과 학생들을 책임지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작게 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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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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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사)햇살마루, 울진군서 한의 의료봉사 실시


///부제 2022년도 농촌 재능 나눔 농한기 활동 지원 사업 일환


///본문 사단법인 햇살마루(이사장 엄경희)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 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 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농촌 재능 나눔 농한기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울진군 죽변면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한의사 3명, 간호사 3


명, 스태프 5명으로 구성된 의료팀과 죽변면 현지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죽변면 여성자원봉사회, 국제여성 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죽변지회, 죽변면 새마을부녀회, 죽변여성의용소방 대 봉사단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햇살마루는 이날 진료받은 죽변면 어르신들을 위해 칼슘이 가득한 자연드림 물과 파스, 핸드크림 등 5백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장세석 죽변면장은 “죽변면 어르신들을 위해 먼 걸음 해주신 사단법인 햇살 마루 의료봉사단과 함께 참여한 죽변면 봉사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 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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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정국한의원, 인니 의료관광객 대상 한의 진료


///부제 람풍大 교수·학생 22명, 한의 다이어트 진료 패키지상품 이용


///부제 체질 검사 뒤 이침·진맥·산삼 비만약침·침 치료 등 제공


///본문 인도네시아 람풍대학교(University of Lampung)경영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22명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김정국한의원(대표 원장 김정국)에서 한의 다이어트 진료를 받았다.


이번 팸투어단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웰니스 의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O2O회사 ㈜메디 라운드가 글로벌 이커머스플랫폼 LAZADA를 통해 소개하는 의료관광 패키지를 구매해 입국했다.


행사를 주관한 (주)메디라운드 측은 “특히 한의 약을 활용한 다이어트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의료관광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김정국 대표원장(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중국사업단장)의 한의 다이어트 진료 프로그램 안내 브리핑 뒤, 사전 문진과 인바디 검사로 체질과 체중 관련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제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치료는 이침, 진맥, 신청자에 한해 산삼약침, 침 치료의 순으로 이뤄졌다.


한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소개를 맡은 김정국 대표원장은 “비만진료 및 다이어트 시장 규모가 커지는데도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기존의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에 한약까지 복용할 때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을 들은 학생들은 한약 먹은 뒤 체중 감량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해당 한약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한지 등의 질문과 개별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침 치료를 맡은 신세진 원장은 “기본적인 식욕조절은 한약 으로 하지만 의료관광차 방문한 다수의 관광객들을 위해 간단하게 붙이는 이침으로 비위 기능을 조절하도록 했다”며 “산삼 비만약침은 복부나 허벅지에 놓는데 생각보다 안 아파서 외국인 들도 어렵지 않게 맞는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관광객들은 침 치료를 신기해 하고 두려워하면서도 막상 진료 뒤 별 거 아니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진료를 받은 Rahmad Iqbal 씨는 “침은 난생처 음인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며 “검사와 상담을 통해 왜 체중관리가 안 되는 원인을 파악해 유익했다. 이번에 받은 환약도 한 번 잘 복용해 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INTA RINI 씨는 “한국이 자국의 전통의학을 활용해 의료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것이 놀랍다”며 “전통의학이라고 해서 한국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한옥 같은 곳에서할 줄 알았는데 까페같이 멋진 인테리어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국 대표원장은 “한의약에 대한 외국인 환자 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이에 호응 하기 위해 오늘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3일분 약을 무료로 제공했다”며 “김정국한의원은 서울관광재 단이 선정한 의료관광협력기관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해외진료가 더욱 활성화 되고 한의진료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종 (주)메디라운드 대표이사는 “엔데믹으로 한의약 분야 유치가 재개되고는 있으나 21년에 한방병원이 1434명, 한의원이 1158명 유치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의원 1개소에서 22명이 방문한 것은 상당히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가오는 수학능력시험, 남은 기간 관리법은?


///부제 초조 및 불안, 수험생 · 학부모의 공통된 고민…심할수록 평소처럼 생활해야


///부제 김윤나 교수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지압,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본문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마무리 하는 시간으로,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며 벼락치기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클리닉)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즉 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호흡이완법을 통해 이완한 후 다시 집중하는 등의 주의전환 노력이 필요 하며, 눈썹 안쪽 끝 오목한 곳(찬죽혈)을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 향상과 불안 감소에 유용하다는 것. 또한 김 교수는 “식사도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수 있어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 며, 더부룩함이나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두뇌 기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아침식사는 부담이 적고 영양이 가득한 죽이 좋지만, 원래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 또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최소화하는 대신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필수이며, 열량 보충에는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마실 수 있지만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시험에 방해될 수도 있어, 따뜻한 차나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수험생들에게 좋은 한방차로는 진피 (귤피)차가 있는데, 진피는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편협된 생각을 줄여주며,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데에 효과가 있는 만큼 시험 준비로 오랜 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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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제10회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


///부제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입원 환자와 지역 주민까지 나눔의 뜻 동참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26일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제10회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는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우리 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선 행사다.


이날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 야외주차장 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바자회는 임직원 들이 기부한 200여 점의 생활용품과 의류, 화장품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장 한 켠에는 파전과 떡볶이, 순대 등 자생봉사단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도 판매됐다.


이번 바자회에 참여해 먹거리 준비를 도왔던 자생봉 사단원 이미화(58)씨는 “바자회 취지를 듣고 선뜻 참여 했는데 참석자분들께서도 기쁘게 대해주시니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봉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입원 환자와 지역 주민들은 바자회를 찾아 물건을 구입하고 음식을 즐기며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또한 부대행사를 통해 경추베개, 건강차 등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바자회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꾸준히


이어져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자생 희망드림 장학’ 사업에 기부됐으며 지금까지 2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워원장(잠실자생한방 병원 병원장)은 “소중한 마음이 모여 시작됐던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가 1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의 나래를 펼칠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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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쾌척


///부제 단양 장수한의원 배용주 원장, 300만원 전달


///본문 단양 장수한의원(원장 배용주)이 지난달 27일 제천 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배용주 원장은 해마다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뿐만 아니라 단양군장학회와 모교인 세명대학교 등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한편 20년 동안 지역 노인 요양시설에서 중풍·치매 환자들에게 침과 뜸, 진료상 담을 해왔다고 알려졌다.


배 원장은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라 어렵게 공부를 하면서 이웃과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지중현 이사장은 “매년 제천 지역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장학금을 기탁해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재단에서도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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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半虛半實 비만에 활용하는 ‘瀉脾湯’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33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신진대사질환인 肥滿 관련 3번째 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만은 외형적으로 건장한 모습이나 실제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많은 비만환자의 경우 그동안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시도 및 실패의 과정에서 체력의 과부하과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외형에서는 實한 모습이지만 내적으로는 虛 한 상태인 虛實兼證 혹은 半虛半實의 상태를 띠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의학의 특성적인 이론인 虛實은 현대에 발생하는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의 접근에서 매우 매력적인 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랜 임상내용이 축적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은 모든 질병의 대처에서 초기-중기-말기의 개념을 뚜렷하게 구분하고 있는데, 이때 단계별 대응으로서의 虛實개념을 각종 약물 및 식품요법에서 구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서 면역증강, 항노화 등을 위한 천연물의 역할은 한의학 적으로 邪氣의 實과 正氣의 虛의 개념이 필수적인 내용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 瀉脾湯


朴炳昆 선생의 ‘한방임상 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육식을 좋아하고 腹滿 견비통 두통 耳鳴환자의 경우에 下劑(예: 防風通聖散)를 쓸 수 없을 때 사용하라’라고 되어 있다.


실제 脾實은 脾에 邪氣가 옹체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景岳全書에서도 ‘脾가 實하면 脹滿氣閉하거나 몸이 무거우므로 消導 혹은 運脾시켜야 한다’고 했다. 실제적으로 脾 實에 응용된 대부분의 처방들이 이러한 원칙에 충실했고, 여기에 淸熱(예: 瀉黃散) 瀉 下(예: 瀉脾除熱飮)의 약물이 첨가되는 형태를 띠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질병의 진전에 따라 점차 祛痰 위주로의 처방 변화와 더불어 虛症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는데, 瀉脾湯은 이의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瀉脾湯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茯苓 平 甘淡 心 肺 脾 腎 利水滲濕藥 除脾濕→助脾藥 2.5錢 半夏 溫 辛 有毒 脾 胃 肺 化痰藥 溫化寒痰藥 2.5錢, 製 桂枝 溫 辛甘 心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1.5錢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1.5錢 人蔘 微溫 甘微苦 脾 肺 心 補益藥 補氣藥 1.5錢 黃芩 寒 苦 肺 膽 胃 大腸 小腸 淸熱藥 淸熱燥濕藥 1.5錢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補氣藥 ▶調和之藥


위의 구성 한약재 7품목의 본초학적 특징에 대해 半虛半實비만을 적응증으로 분석 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2(微溫2) 平2 寒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되는데, 이는 寒症으로 진입한 경우의 비만에 적용된다고 해석된다. 溫性藥物은 脾臟의 寒痰과 解 表를 통한 肺臟의 風痰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寒痰과 風痰의 제거는 君藥 인 茯苓의 平性을 이용한 이뇨를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半虛상태에 진입한 비만의 경우에는 治寒을 위해 溫性약물에 집중했고 이의 배설통로로서 小便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는 半虛半實의 陽虛비만에 응용됐음을 알 수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4 辛味3 苦味1(微苦1) 淡味1로서, 甘辛味 로 정리된다. 이는 半虛상태에 대한 滋補和中緩急의 甘味와 半實상태에 대한 發散行 氣의 辛味의 역할 분담으로 해석된다. 즉 虛症에 진입한 비만의 경우 그동안의 공격적인 滲泄法에 대한 보완의 의미로서 甘味를 배합함으로써 表裏兼治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5(胃4) 肺6(大腸1) 心4(小腸 1) 腎1(膀胱1) 膽1로 脾肺心經으로 정리된다. 半虛半實비만을 기준으로 재분석하면 주된 歸經으로서의 脾胃經은 脾惡濕 脾爲生痰之源, 肺大腸經은 肺爲貯痰之器 肺主皮毛, 心小腸經은 心移熱於小腸 下能利小便而滲濕, 肝膽經은 肝主疏泄로 설명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解表藥2 補益藥2 利水滲濕藥1 化痰藥1 淸熱藥1로 정리되는데, 利水滲濕藥1種을 대표로 하여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濕’에 연계된다는 것이 다. 解表藥2種은 發汗을 통한 ‘濕’의 제거로 ‘其在皮者 汗而發之’인 皮水에 해당된다. 補 益藥2種에서 調和之藥인 甘草를 차지한다고 해도, 人蔘은 脾氣虛의 주증상인 飮食無 味 泥狀便의 ‘脾惡濕’에 응용된다는 점에서 下劑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의 虛症비만에 적합한 약물이다. 化痰藥1種은 ‘濕生痰’의 기전으로 설명되며 淸熱藥1種은 淸熱燥濕약 물인 바, 이와 같이 처방구성약물 모두 ‘濕’에 연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2. 瀉脾湯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분석


瀉脾湯을 세분하여 보면 3가지 처방의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半夏 茯 苓 甘草로 조성된 二陳湯去陳皮를 君藥처방으로 했으며, 人蔘 半夏 黃芩 甘草 生薑으로 조성된 小柴胡湯去柴胡의 의미와 桂枝 甘草의 桂枝甘草湯이 臣藥처방으로 조합됐 다고 볼 수 있다.


1)二陳湯(太平惠民和劑局方)-燥濕化痰 理氣和中하는 처방으로, 痰이 많거나 惡心 嘔吐 혹은 頭眩心悸 혹은 中脘不快 혹은 惡寒發熱하거나 生冷한 것을 과식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脾胃不和를 치료한다. 즉 痰飮諸疾의 기본처방으로서 주된 대상이 胃中 寒濕痰濁 등에 활용된 처방이다. 瀉脾湯의 경우 理氣약물로서 順脾氣시키는 陳皮가 빠져 있는데, 전체 처방구성에서 실제 포함되어도 무방하다고 본다.


①茯苓의 ‘白補而赤瀉’원칙에 따라 白茯苓과 赤茯苓을 선택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즉 보다 적극적으로 瀉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赤茯苓을 선택하고, 이미 虛症으로 진입됐다고 판단되면 白茯苓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②‘茯苓佐半夏 共成燥濕之功’원칙에 따라 半夏를 통한 소화기의 濕痰 제거와 茯苓을통한 濕痰의 소변 배출이 공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전체내용은 1차적으로 ‘濕’ 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후 濕生痰의 과정을 통한 ‘痰’의 제거로 이어지는 것이다.


③半夏와 生薑의 배합-生薑은 비록 약한 發汗이지만 이를 통한 비만치료효과를 낼수 있다고 보며, 아울러 半夏의 독성을 감약시키는 相畏약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한의처방에서 半夏 사용시 生薑이 함께 배합되는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薑半夏 및 製半夏로 修治할 때 生薑이 유용하게 사용됐던 점과 연계한다면, 生薑의 추가보완적인 의미로 설명될 수 있겠다.


2)小柴胡湯(傷寒論)-和解少陽하는 半表半裏의 기본처방으로 汗吐下를 적극적으로할 수 없을 때 응용돼 三禁湯이라 부르기도 하며, 惡寒發熱 胸脇苦滿 食慾不振 등의 邪 氣가 少陽經에 울체된 경우를 치료한다. 본 처방의 경우 君藥인 發散風熱약물의 足少 陽厥陰의 行經藥인 柴胡가 빠져 있다. 柴胡는 肝氣를 解鬱시켜 邪氣가 少陽經에 있는 것을 치료하는 主藥이지만, 본 처방의 목적인 陽虛비만에 특별히 肝經鬱滯가 없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될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


①黃芩은 新根을 條芩과 子芩으로 나누고, 古根을 枯芩과 片芩으로 나누어 효능을 구분되기도 한다. 또한 新根을 총칭해 條芩이라 하고, 古根을 총칭하여 枯芩으로 분류 하기도 한다. 이의 효능에 대해 “枯芩은 體輕達上하여 淸肺火에 사용하고 條芩은 體重 下達하여 淸大腸熱에 사용한다”고 했다. 이런 면에서 이론적으로는 비만의 경우 新根 인 條芩의 사용이 더욱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②人蔘은 補脾氣의 대표약물로서 微溫하고, 半夏는 祛脾濕痰의 대표약물로서 역시 溫性이며, 黃芩은 淸熱燥濕하는 常用약물이 되어 濕熱諸證에 사용되는 寒性으로서, 3 약물은 상호 보완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溫性처방인 瀉脾湯에서 黃芩은 反佐의 역할을 담당하며, 아울러 脾惡濕의 원리에 맞춘 人蔘 및 半夏, 그리고 淸熱燥濕의 黃芩의 공통점인 ‘濕’부분에서 일치되는 효능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桂枝甘草湯(傷寒論)-心陽을 補하는 처방으로, 지나친 發汗으로 心陽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心下悸를 치료한다고 기술돼 있다. 하지만 傷寒論수준에서의 기본처방으로 서, 완만한 發汗과 이를 통한 2차의 순환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虛症진입의 단계에 적합하다고 정리된다.


①桂枝는 發汗解肌를 통한 助陽化氣(인체의 혈액순환을 유익한 방향으로 촉진)약물 이다. 실제 發汗은 麻黃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發汗인데, 뒷목에서 땀이 날 정도(解肌)를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通陽散結 行氣導滯를 위한 약물들과 함께 배합돼 응용되기도 했다(예: 枳實薤白桂枝湯).


②桂枝는 기본적으로 助陽化氣(溫化)작용을 나타내어 心經의 陰陽俱虛로 인한 心悸 脈結代 등의 병증에 炙甘草 人蔘등과 배합됐으며(예: 炙甘草湯), 陽氣不行으로 인한 痰 飮 혹은 蓄水 등의 水濕停留에 茯苓 甘草 등과 배합돼 응용됐다(예: 苓桂朮甘湯).


3. 정리


비만에 대한 한의처방의 응용내용을 보면, 초기의 적극적인 대처(예: 下劑와 강력한 發汗-防風通聖散 등)와 중기의 근원적인 대처(예: 祛痰과 이뇨-九味半夏湯 등)에 이어, 이후 점차 虛症에 대한 대처를 했음을 볼 수 있다. 비만치료에 응용된 瀉脾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비만에서 적극적인 下劑와 발한의 과정이 어려운 경우와 초기 비만치료에서 적극적인 치료과정을 거쳤지만 치료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虛症 에 진입한 경우인 半虛半實의 비만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김수담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원 박사과정)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연구원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원


///제목 “전 세계 통합의학의 무한한 가능성 엿볼 수 있는 자리”


///부제 제19회 국제통합암학회 컨퍼런스 참관기


///부제 엠디앤더슨·메이요클리닉, ‘제19회 국제통합암학회’ 공동주최


///부제 암 환자들의 통증 관리 위한 통합의학 관련 지침 등 소개


///부제 소아암 환자 위한 댄스 치료 등 포스터 전시 참여


///본문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제19회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 컨퍼런스’가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 (Scottsdale)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애리조나주는 미국 통합의학의 본산지로서 통합 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앤드류 웨일(Andrew Weil) 통합의학센터가 투손(Tucson)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Delivering Multidisciplinary Integrative Oncology Care Across Communities(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다학제 통합 종양학 치료 제공)’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애리주 나에 위치하고 있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과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병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을 필요로 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본 회의 및 동시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신 임상, 연구 및 방법론에 대한 통합양식을 폭넓고 깊이 있게 제공했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워크숍의 주제는 총 3세션 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원하는 주제를 선택 하여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세션은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요가 치료에 관한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통합종양학에 대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구현과학 (Implementation Science)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은 소아암 환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지원하기 위한 댄스 테라피에 관한 내용이었 는데 본 주제는 당일에 취소돼 아쉽게도 워크숍이 열리지 못했다.


필자는 구현과학 세션에 참석했는데 본 워크숍은 각 참석자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구현과학에 관한 설명과 전략들이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참석 자들끼리 소그룹을 이루어 SIO의 통증 임상 지침을 예시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구현과학을 계획하고 실현할지에 대한 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컨퍼런스는 애리조나 대학교의 Floyd “Ski” H.


Chilton 박사의 정밀영양학에 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그는 ‘서양식 식사가 유전자에 따라 어떻게 염증, 암,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본회의 중에는 Brian Lawenda 박사의 ‘종양학 치료에서의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 in oncology care’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는데, 그내용은 ‘개인 맞춤형 건강 최적화 및 상담을 위한 바이오마커 테스트, 자가 모니터링 및 건강위험평 가의 사용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그는 “우리의 관심과 목표를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학회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는 현재 본인의 멘토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SKCC)의 Jun J. Mao 박사의 ‘Pain Guidelines & Implementation’라는 발표였는데, 주요 내용은 ‘최근 SIO와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공동으로 발표한암 환자들의 통증 관리를 위한 침술을 비롯한 통합 의학에 관한 여러 지침’에 관한 것들이었다.


◇유화승 대전대 교수, 한국대표로 발제


그리고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의 유화승 교수가 SIO 국제회의 세션에서 한국 대표로 현재 한국 에서 시행되고 있는 통합암학회의 교육 인증 프로 그램을 자세히 소개했다. 유 교수의 발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통합암학회인 대한통합암학회(KSIO)에서 실시하는 통합 암 치료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 밖에도 중국, 호주, 스위스, 영국, 독일, 이스 라엘 등 다양한 나라의 통합 암 치료 교육에 관한 현황이 발표됐다.


마지막 날 SIO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를 소개하는 ‘Best SIO’의 발표가 있었는데, 그중 MSKCC의 Mingxiao Yang 박사의 ‘COMT Val158Met 유전 자형이 암 생존자의 침술에 대한 진통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많은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 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통증 관리를 위한 침술 중재에 대한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암 치료 최신 연구 포스터 소개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한쪽에서는 포스터가 게시 됐는데 침 치료, 마사지, 한약, 요가, 댄스 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통합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들이 포스터로 소개되고 있었다.


필자는 한국 통합종양학의 최신 경향이라는 주제와 소아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댄스 치료, 산조인을 활용한 불면증 치료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했다.


금번 학회에서 또 인상 깊었던 점은 Talies in West에서 진행된 참석자들 간의 사교 파티였다.


유명한 건축가인 Frank Llyod Wright의 연구실 에서 사막의 석양을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과 함께한 애피타이저도 좋았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사람이 모여 통합 암 치료에 관한 거리낌 없는 자유로운 토론은 학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필자는 금번 학회를 통해 통합 암 치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여러 학자 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한국의 통합종양 학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그 방향을 가늠해 볼 수있었다는 점과 통합의학의 무한한 잠재적인 가능 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었다.


마지막으로 컨퍼런스에서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대전대학교의 유화승 교수님, 함께 참가하신 부산대학교의 박소정 교수님과 치휴한방병원의 장혁준 원장님, 그리고 학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배려해준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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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개소…한의 공공의료 강화


///부제 이종훈 성남시한의사회장 “지역주민 위한 한의의료서비스 확대”


///본문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일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 성남시의료원 안태영 부원장· 강미숙 한의과 진료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개설은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과 진료에 대한 지역주민 요구에 적극적 으로 대처한 결과다.


강미숙 진료과장은 “이번 한의과 개설로 지역주민들은 한의·양방· 물리 치료 등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한 번의 걸음으로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한·양방 협진으로 더 세밀한 진료가 가능해져 시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진료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종훈 회장은 “성남시의 료원 한의과 개설로 지역주민들의 만성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많은 시민들이 ‘한 의과’에 찾아오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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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의료인 단체의 자율징계권 확보


///본문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9 명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변호사협회는 변호 사법 위반은 물론 소속 지방변호사 회나 대한변호사협회의 회칙을 위반 하거나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자체 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제명, 3년 이하의 정직,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변호사의 직무와 관련 하여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그 형이 확정된 경우거나 변호사법에 따라 2회 이상 정직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후 다시 징계 사유가 있는 자로서 변호사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영구 제명’까지 가능하다.


변호사회가 이토록 강력한 징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데는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 옹호 및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직역임으로 변호사의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는 총의(總意)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반해 의료인 단체도 의료법 령에서 규정한 의료인의 품위손상행위 등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윤리위원회 등의 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징계 정도가 경고 또는 시정지시, 500만 원 이하의 위반금 부과, 1개월 이상 3년 이하의 회원 권리 정지 등에 불과해 징계의 실효 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정숙 의원 주최로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가 개최된 것은 의료인 단체도 변호사협회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징계 권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볼 수 있다.


의료인 단체의 강력한 자율징계권 행사에는 양면성이 따를 수 있다. 단체의 입장은 소속 회원들의 비윤리 행위를 강하게 규제하여 환자 진료에 성심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보통 의료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에 반해 회원의 입장에서는 중앙회가 비윤리 행위를 빌미로 여타 개별적 행위까지 지나치게 통제할 가능성이 높고, 공인된 강력한 수단을 남용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지닐 수 있다.


상황과 처지에 따라 일장일단의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의료인 단체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위해서는 더욱 엄격한 태도와 엄중한 입장 아래 자율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의료인 단체의 자율징계권 확보는 이번과 같은 전문가단체 위주의 공청회 외에도 단체와 회원, 그리고 정부기관 등 다양한 이해주체들이 모여 활발한 토론을 통해 서로가 받아 들일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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