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5호
////날짜 2024년 9월 1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건강증진사업, 국민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
///부제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개최
///부제 지자체·유공자 표창, 사업 현황 및 우수사례 등 공유
///부제 최우수상에 경남 통영시보건소…갱년기 성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4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 지역주 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사례 선정 기관과 유공자를 표창하는 한편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예방의학과 만성질환 관리에 강점이 있는 한의약을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 서는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한의약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또한 김헌주 원장은 축사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전인적인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 차원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급자와 수혜자 만족도를 계속 높게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 향상 에도 이바지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보건소 13개소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상(최 우수 1개소, 우수 2개소, 장려 5개소)과 한국건강증진개 발원장상(5개소)을 수여하고, 8명의 유공자에 대해 보건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최우수상: 경남 통영시보건소 △우수상: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강원 횡성군 보건소 △ 장려상: 서울 도봉구·강원 평창군·충남 부여군·충남 아산시·전북 완주군 보건소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통영시보건소는 40대에서 60대까지 갱년기 성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 우울, 불면과 관련한 한의약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해 성과를 달성하 고, 대상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은 △경기 고양시 덕양 구·충북 충주시·서울 구로구·충북 보은군·경남 사천시 보건소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임향선(서울 중구보건소)·강희철(경기 부천 시보건소)·최현숙(전북 순창군보건소)·김현영(경북 김천시보건소) 사업 담당자와 함께 김건호(충북 영동군보 건소)·주형준(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오경준(전북 익산시보건소)·이진모(경북 문경시보건소) 공중보건한의 사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이연경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 증진사업센터장이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운영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연경 센터장은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농어촌·중소도시 주민의 한의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 이전의 단계를 진단하고, 질병으로 이환되는 미병 단계의 관리를 중시하는 한의약의 예방의학적 강점을 활용한 보건사업의 확대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해 사업이 추진됐다”며 “보건복지부의 제4차 한의약육 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보건소의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농어촌 일차진료 ‘빨간불’…“한의과 공보의 긴급 활용해야”
///부제 의과 공보의 응급실 투입으로 농어촌지역 의료공백 사태 악화
///부제 의료대란 해결 위해 한의과 공보의 활용하는 신속한 행정명령 필요
///부제 거듭되는 진료파업 대비…중장기적으로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3 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 속에 의과 공중 보건의의 응급실 파견으로 농어촌 지역의 의료공백 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행정명령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통해 한의과 공보의를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또한 거듭되는 진료파업으로부터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한의과 공보의에게 보건진료 전담공 무원의 진료권을 부여하는 ‘농어촌의료법’ 개정을 함께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는 2015년 2239명에서 2023년 1434명으로 805명(36%) 감소했으며, 전국 1217개 보건지소 중 340개(28%)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의과 공보의가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의료대란에 따른 응급실 진료 파행을 최소화 하기 위해 4일부터 약 235명의 의과 공보의와 군의관을 전국의 응급실에 파견한다는 긴급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와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한의과 공보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한의협은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이 안정적 으로 복무하고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약리학은 물론 병리, 생리학 등을 배운 한의과 공보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 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한의과 공보의의 경우 3∼4주 정도의 필수적인 추가교육을 받으면 추석 연휴 이후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며, 전문의 출신 한의과 공보의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 인 케어가 가능하다”면서 “나아가 반복되고 있는 의료대란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한의과 공보의는 의료취약 지역에서 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행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의료기본권과 의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공한협 “공중보건 역량 갖춘 한의사 보건소장 마땅”
///부제 성명문 발표…한의사 보건소장 임명 ‘환영’
///부제 “한의약의 공공보건 분야 중추적 역할” 기대
///본문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명과 관련 대한공중보건한 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가 3일 성명문을 통해 “한의약이 공공보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공한협은 “예방의학, 감염병 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공중보건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충분히 갖춘 한의사가 보건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라며 “한의사들은 이미 학부 과정에서 예방의학, 예방한 의학, 보건의약 관련 법규 및 다양한 임상과목 교육을 통해 공중보건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왔으며, 공중보건한 의사와 공직한의사 등 공공의료 분야에 근무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공한협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역학조사·신 속항원검사를 시행했고, 비대면 한의진료 또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 한의진료 권고안’이, 지난 2월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매뉴얼’이 개발·배포되는 등 한의사는 공중보건 위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취약지에 의사 보건소장이 채용되지 않아 보건행정에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의사 보건소장이 임용된 부산광역시 서구와 강원도 속초시도 각각 5개월, 10개월 동안 보건소장이 공석 상태였으며, 아직도 강원도 내 5곳의 보건소는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사 보건소장의 임명은 지역 보건의료 서 비스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공한협은 아울러 “공중보건한의사 또한 2005년 첫한의사 보건지소장 임명 이후 공공보건 분야 저변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며, 특히 올해는 의과 공중보건의사 지원이 급감함에 따라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공중보 건한의사가 보건지소장을 맡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의사 보건소장과 보건지소장 증가를 통해 ‘의료법’ 제1조에 따른 국민건강 보호와 증진이 더더욱 충실히 이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난 2013년 2411명에서 2024년 1213명으로 급감했으며, 특히 올해 의료공백으로 인한 의과 공중보건의사 차출 등으로 지역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전체 의과 공중보 건의사는 1213명, 한의과 공중보건한의사는 1012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A공중보건한의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 진개발원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 다양한 이유로 수행이 막혀왔는데 이번 한의사 보건소장 임명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건복지부에 의해 공인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의약기술 및 한방공공보 건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국민 건강 및 복지 증진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 전문적 공공 인프라 필요”
///부제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계획 설명
///부제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간담회 진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과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은 4일 충청북도청을 방문해 김영환 충청 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오송 국립한 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22년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31조 규정에 의거해 충북 오송에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부지 8582.2 ㎡(2596평)를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용도로 매입한 바 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구고령화 및 저출생 등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약 분야에도 사회적 편익 증진을 위한 신기술 개발 평가 및 의료서비스 발굴 등의 공익적 임상 연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약 분야의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정책의 수립, 평가 등을 수행해 정부의 근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문적 공공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또한 윤 회장은 “국내 한의의료서비스는 높은 국민 만족도와 수요가 있어 공공 보건 의료 분야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수 있음에도 불구, 공익적 임상연구를 전담하는 기관과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 이라며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공공의료체계 확대, 정책 테스트베드, 연구, 교육 등국가 한의보건의료정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국립한의약임상센터 및연구특화 한방병원이 필요하다”고 제언 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공 익적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 수립 및 제도화 지원 △공익적 한의약 R&D 지원을 통한 한의약 의료기술 발전과 해외환자 유치 등 세계 전통의약 시장 주도권 선점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기술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기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의학을 하는 나라인 중국·대 만에도 있는 임상연구센터가 아직 한국 에는 없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진행될 때 한국의 경우 한의임상연구 센터가 없어 관련 연구가 진행되지 못해 국민들이 치료를 양의학에 의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 내로 산·학·연·병 전문가 10명 이내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11월 중 국립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 특화 한방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준비 하고 있는 만큼 충청북도에서도 많은 관 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정구 회장은 “충북 오송지 역에 국립한의약임상센터가 들어선다면 지역 발전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충청북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며, 충북한의사 회도 한의협과 뜻을 같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는 “우리 충청북도는 한방 특화 지자체라고 불릴 만큼 충북내 여러 지역에서 한의약 관련 산업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말씀해 주신 여러 사항들을 고려해서 관련 부서와 논의를 지속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건기식협, ‘맞춤형 건기식 제도 정착’ 맞손
///부제 산업 활성화 및 상호 육성 지원 등 공동 협력
///부제 윤성찬 회장 “국민건강 증진 위해 합심해 노력할 것”
///부제 정명수 회장 “올바른 건기식 정보 제공 위해 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건강 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의협과 건기식협회는 5일 한의사협 회관에서 건기식 산업 관련 협조체계 구축 및 상호업무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유창길 부회장·성시현 이사, 건기식협회 정명수 회장·이종원 부회장·신재식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단체는 △건기식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상호 육성 지원 △건기식 관련 상호 정보교류에 관한 사항 등 부분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한의약 자원의 원료가 기본이 되는 제품 개발시 한의계 인사를 추천 및 활용하고, 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건기식의 한의계 시장 진출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윤성찬 회장은 “내년부터 맞춤형 건기식 판매가 합법화됨에 따라 3만 한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건기식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양 단체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명수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 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기식 정보를 제공하고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대 임상교육, 과학기술·의료환경 변화에 대응”
///부제 한평원, ‘2024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워크숍’
///부제 최신 평가인증 절차·방법 및 시스템 활용법 교육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24·25일 양일간 The-K호텔서울에서 ‘2024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워크숍 및 서면평가’ 를 개최, 평가위원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평가인증 절차·방법 △평가인증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육태한 원장은 “KAS2022(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 는 한의학 교육의 도약을 위해 한의대생들의 간담회부터 교수·학교 의견 수렴,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축된 평가 매뉴얼”이라면서 “특히 한의대 임상교육 또한 과학기술·의 료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한평원에서는 앞으로 한의학 교육의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을 담당하는 한의 과대학에서 지원하는 시설, 공간, 기자재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연구도 진행하는 등 한의학 교육의 질적 제고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평가인증 유의사항(서형식 평가인증단장) △평가인증 절차 및 윤리·KAS2022 변경 기준 안내(이봉효 본평가위원장) △온라인평가인증시스템 ‘ekmea’ 사용법(조학준 기획성과관리단장) △ KAS2022 평가기준1 및 보고서 작성(박선영 본평가위 원) △KAS2022 평가기준2 및 보고서 작성(이해듬 모니 터링평가위원)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서형식 단장에 따르면 ‘KAS2022’는 지난 2022년부터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에 새로 적용되는 인증기준으로, 현대사회와 고등교육기관 체제에서 발전해 온 한의학 기본 교육의 연속선 위에서 세계의학교육협회의 기본의 학교육 수준에 도달, ‘전 세계 통합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한의사 양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KAS2022의 특징으로는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의 시행 성과 평가 △지속적인 개선 평가 △평가기관의 부담 완 화(중복 항목 통합축소 등) △1·2주기 한의학교육평가인 증에 준한 평가 등이며, 평가영역은 △사명과 성과 △교육 프로그램 △학생평가 △학생·교수 △교육자원 △대학 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여부 등이다.
서 단장은 “KAS2022 평가 과정에서 각 대학의 특장 점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을 우수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부각시켜 평가하며, 대학별 역량중심교육의 시행·개 선에 도움될 수 있는 개선·권고 사항의 근거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며 “평가매뉴얼은 평가를 위한 하나의 보편 적·범용적 가이드라인으로, 특히 정성평가일수록 이에 대한 전문가적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봉효 위원장은 평가위원의 역할로 한의학 교육프로 그램에 대한 △운영의 타당성·공개·접근 용이성 확인 △ 각 대학 제도 파악·분석 결과 보고서 기재 △근거 기반 평가 실시 △평가의견 변경 시 내용 및 사유 기록 △면담시 정해진 기준·절차에 따라 평가 실시 △객관성 증거자료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평가절차에 따르면 서면평가시 피평가기관에서 제출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의 기술을 통해 교육목적에 대한 적합 여부·합리성·타당성을 평가 하고, 현장평가 전 △현장평가 일정 △서면평가 결과 및현장평가 확인 목록 △평가대상기관 협조 요청 사항 정리 △면담대상자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현장평가에선 △영역별 분석보고서 △현장평가 종합보고서(소견 작성) △현장결과 변경사유 설명서 △현장일지 등의 서식을 종합해 최종평가보고서를 완성하는 순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제 한의과대학들은 과학기술 발전과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임상의학 교육과정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운영해야 하며, 교육전문가를 확보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교수활동·교수법 개발에서 각 교수들이 충분히 인지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평가인증시스템 ‘ekmea’ 사용법 교육에 나선 조학준 단장은 △ID/PW 관리 및 접근 권한 △ 평가팀 역할·평가 영역 등 작성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 며, 박선영·이해듬 위원은 주요평가 사례 및 성과 소개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편 워크숍 2일차에는 위원별 직접 서면평가보고서를 작성·제출하고, 회의를 가졌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2024 제2차 임상특강 개최
///부제 레이저·피부 하이푸 등 주제로 다양한 연구성과 공유
///본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1일 대한한 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2024 제2차 임상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레이저 및 기타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법적·학술적 근거(우석대 장인수) △레이저및 피부 하이푸, 고주파 치료의 한의 임상 적용(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서형식) △피부 질환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청담채한의원 이마음) 등 이론 강의를 비롯해 △미용 클리닉 시술의 최신 임상 동향(실로암 한의원 신상만) △ Hands-on 실습 강의 등 심화이론 세션, 기초실습 세션 강의도 이뤄졌다.
학술대회는 한의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레이저 치료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장인수 회장은 “이번 임상특강을 통해 레이저 치료의 한의 임상 및 기초 분야의 발전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학회는 앞으로도 회원과 한의사들을 위한 레이저·피부 미용 의료기기 교육에 주력해 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레이저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레이저 치료 연구를 통한 한의학 임상 및 기초 분야의 발전 도모, 한의학 분야의 광선요법 계승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된 학회로, 향후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우리나라 OECD 자살률 1위, 한의사 적극 활용해야”
///부제 만성 통증·화병 등 한의 다빈도 상병, 자살과 밀접한 관련 있어
///부제 “한의사 설문조사, 60% 이상이 자살 예방 정책에 참여할 의사 있다”
///부제 자살 위험군 환자 선별 및 관리, 한의사 및 일차의료기관 역할 중요
///부제 ‘한국의 높은 자살률, 그리고 한의사의 역할’ 공청회 열려
///본문 OECD 국가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의 조속한 시행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자살 위험군 환자를 선별하고 관리하는 데있어, 한의사 및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한방신경정신 과학회,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7일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한국의 높은 자살 률, 그리고 한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공청 회를 개최했다.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여 한의사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고령층의 자살률이 높고,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의 비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여 한의사회에서도 현재 정신건강 분야에 있어 정책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의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할 광범위하고 전향적인 아젠다를 오늘 논의하길 바란다”며 “또한 한의 사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보경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 또한 “우리 한의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청회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협조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대한한의사협회와 연구책임자 권찬영 교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권찬영 동의대학교 교수는 ‘한의원에서의 자살 위험 환자와 한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가의 높은 자살률을 경감시키는 데 한의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근거를 제시했다.
권찬영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은 ‘자살행동에 대한 한의치료기술 근거합성 연구’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이번 발표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OECD 국가들의 자살률 평균이 인구 10만 명당 11.1명인 반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4.1명으로 두 배높은 상황이다. 권 교수는 특히 70대와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매우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 에서 고령층 자살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4년부터 자살률 경감을 위해 ‘자살 예방 기본 대책’을 시행
해 왔고, 현재는 제5차 자살 예방 기본 계획(2023~2027)이 수립돼 있다. 이 기본 계획은 단지 의료인이나 특정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법조인, 금융 전문가, 보건복지 전문요원,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등 다학제 인력 확보와 활용이 중요함을 강조 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사 인력이 자살 예방 정책 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그 기여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출발했다고 설명 했다.
권찬영 교수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해 전문적인 서비스로 연계하는 것이 자살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7년 강북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시범사업 결과에 의하면, 일차의료기 관(의과), 한의원, 약국 내원자 중 자살위 험성 심층평가가 필요한 우울 증상 양성 율은 평균 12.2%였고, 한의원의 경우 21.6%로 그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한의원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살 고려 위험군이 많다고 추정할 수 있을까? 권 교수는 “노인과 여성 환자들이 한의원을 자주 찾는다는 특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의 자살 위험은 신체적 질병, 특히 만성 통증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이 만성 통증성 질환인데, 이에 따라 자살 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찬영 교수는 임상 한의사들을 대상 으로 ‘진료에서 자살 위험 환자를 얼마나 빈번하게 마주하고 있는지’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47.4%의 한의사가 지난 1년 동안 자살 위험성이 있는 환자를 진료했 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정신과 전문의 한의사의 경우에는 연간 22.7명을, 비정신 과 한의사의 경우에는 5.2명을 마주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의료패널을 분석한 연구 결과, 연간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중 7.5%가 자살 사고를 경험하고 있으며, 노인층에서는 그 비율이 12.4%에 달한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권찬영 교수는 자살 예방에 있어 한의사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로 한의약 치료를 제시했다. 항우울제와 한약을 병행한 연구 메타 분석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침 치료의 경우 이침치료를 사용해 자살 위험성을 경감시킨다는 근거가 존재했다.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60% 이상의 한의사들이 국가의 자살 예방 정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권 교수는 한의사들이 자살 예방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공청회에서는 서효원 연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한 자살 예방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소개했으며, 김동수 교수(동신대학 교)가 한의 돌봄사업과 자살 예방을, 장재순 원장(더쉼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이 서울시 자살예방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의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패널 토의 시간에는 김종우 한의 학정신건강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국가 자살 예방 정책에서 한의사 인력의 역할’ 을 주제로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김보경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 김근우 동국대교수, 양운호 서울시한의사회 이사의 토의가 이뤄졌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심평원 부산본부와 건강한 사랑 나눔
///부제 연산9동 경로당서 주민 40명에게 한의 의료봉사 활동
///부제 오세형 회장 “매년 상·하반기 봉사…따뜻한 한의약 인술 전할 것”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1 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김상지·이하 부산본부)와 함께 연산9동 경로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한의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심평원 업(業)과 연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 접근 성이 낮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했다.
이날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역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세형 회장과 박지호 부회장이 참석해 문진 및 한의약적 건강 상담, 한의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 본부에서는 김상지 본부장·신윤기 부장· 윤소진 과장·채혜정 담당 등이 참석해 접수 및 안내를 비롯해 이날 방문한 지역주 민들의 대상으로 심평원 홍보 및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김상지 본부장은 한의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료진과 함께 진료 보조를 진행하는 등 한의 의료봉사에 큰 힘을 보탰다.
김상지 부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약단체와 지속 적으로 협력해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 이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심평원 부산본부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가져 더욱 뜻깊은 시간 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돼 있는 이웃들 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높은 호응은 물론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본부와 함께 매년 최소한 상·하반기 2번은 지역주민들을 함께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한만큼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한의약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도한의사회·제주한의약연, 해녀 대상 한의진료 ‘성료’
///부제 제주해녀 헬스케어 ‘찾아가는 한의진료 서비스’ 실시
///부제 잠수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및 이명·난청 증상 등 호소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 호·이하 연구원)과 지난달부터 2회에 걸쳐 제주해녀 대상 ‘찾아가는 한의진료 서 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제주해녀 헬스케어 실증사 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는 유네 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고령화돼 가고 있는 제주해녀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진단을 통한 안전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소화계, 순환 계, 근신경계를 비롯한 각종 통증 등에 대한 진료와 상담이 이뤄졌다.
1회차 한의진료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금능리 소재 금능리어촌계복지회관에서 강준혁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최미영(조 선한의원)·방소영(모슬포한의원)·박주형 (경희행복한의원) 원장, 간호조무사 3명, 연구원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해녀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료진은 △혈압·체중 측정 △기초 생리정보·처방약물 확인 △신체통증등 설문조사 △맥진기 검사 △진료상담 △침·약침 치료 등 한의진료를 시행하고, △한방 파스·소화제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회차 진료는 4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고내리 경로당에서 최우석 내무부회장, 임지영 홍보이사 등이 참여해 고내리 어촌계 해녀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최우석 내무부회장은 “해녀 분들이 직업 특성상 잠수로 인한 이명, 난청,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고, 바다에서 나올 때 넘어져 생기는 타박상 등이 있었다”면서 “특히 무거운 해산물을 지고 이동하며 생긴 관절 퇴화와 근골격계 질환 등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해녀들이 고령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코자 △평소 심혈 관계 질환 관리 △잠수 전 준비운동 △무리한 물질 금지 △낙상(골절 야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해녀전용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건강체크법, SOS 신호요 청법 등 눈높이 맞춤 교육도 실시했다.
앞서 연구원은 제주해녀 전용 앱과 GP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맥박수, 산소포화도 등 건강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원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송민호 원장은 “제주의 중요한 공동체 문화인 제주해녀의 안전사고는 지난해 전년도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이번 한의진료 서비스가 제주해녀의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제주해녀분들의 건강상태를 사전 진단하고, 이상징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부에 따르면 진료 후 한의진료 서비스 관련 만족도 설문조사에 대상자의 대다수가 ‘매우 만족’, ‘향후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정착 위한 한의의료 지원
///부제 창원특례시 근무 외국인에 침·추나 치료 등 시행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동마산팔각회(회장 최인규)·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와 1일 마산합포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의료봉사’는 창원특례시에 근무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들의 의료사각 문제 해소를 통해 건강하 고, 행복한 대한민국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이날 봉사에는 김성호 경남지부 봉사 이사, 고영주 창원 손빛한의원장을 비롯해 간호보조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184명에게 침 치료,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호 봉사이사는 “대부분 목과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침·추나 치료 등을 실 시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증상이 개선 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경남지부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종상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의료봉 사에 적극 나서 주신 경남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마산팔각회(팔각회 경남지구) 는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대변하 고, 사회봉사의 정신을 세계 속에서 이어 가고자 창립된 민간 사회봉사단체로, 의료봉사를 통한 의료 및 질병 정보 교류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관리 및 민간외교에 힘써오고 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도의회 복지위와 한의약 육성 논의
///부제 이용호 회장 “새롭게 구성된 복지위와 논의 이어갈 것”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3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한의약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지부는 지역 돌봄서비스-한 의의료기관의 연계 및 역할 확대를 위해 △경기도 한의약팀을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돌봄서비스에 한의과 공보의 활용 △도립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도 제안했다.
경기지부는 이어 ‘2024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진행 현황과 오는 10 월 열리는 관련 성과발표회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는 의료공백 및초고령사회와 관련해 도민을 위해 할 수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다”면서 “하반기 새롭게 구성된 도의회 보건복지위 원회와 한의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최병준·이현수 부회장과 고준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고양시 한의사회,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간담회
///부제 일산서구보건소와 협력… 한의약 돌봄서비스 제공 위해 최선
///본문 고양시한의사회(회장 신동권)가 고양시 일산서구 보건소와 지난달 29일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 하반기 건강주치의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의했다.
이 사업은 고양특례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목표로, 지역 내 주요한 의료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일산서구 어르신 건강주 치의 사업은 16곳의 경로당에 총 80회 방문하는 일정으로 계획됐으며 9월 하반기 사업에 앞서서 일산서구 보건소 담당자와 사업에 대해 소통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측은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대두되고 있는 어르신 경도인지장애에 도움이 되고 있음에 입을 모았다.
최경미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어르신의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어르신이 외부로 나와 활동 하게 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이 경로당에 어르신이 나오게끔 하여 치료와 교육을 받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다”고 밝혔다.
이계석 전임 회장은 “치매라는 용어가 한의학에서 유래되어 전해 내려왔고, 한의학에서는 이를 오래전부터 담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동권 회장은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치매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이 존재하였으나, 이를 모르는 지역 보건 관계자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고양시 보건소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 ‘어르신 나눔 한마당 행사’
///부제 한희탁 원장, 침 치료 등 한의진료…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
///본문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이 지난달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어르신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양중앙라이온스 클럽과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어르신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 한희탁 소백당한의원장과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침 치료 등 한의진료와 간단한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국새생명재단에서 기부받은 생필품이 담긴 선물상자도 전달했으며, 국악인 및 초청가수 등의 국악·가요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도 선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어르 신들께 문화와 건강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한방,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미래를 그리다”
///부제 충청북도 등 ‘충북 제5회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 개최
///부제 전통의학의 글로벌화와 미래 발전 전략 열띤 논의의 장
///본문 세명대학교가 4일 학술관에서 ‘제5회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국제포럼은 ‘K-한방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충청북도와 한국연구재 단, 충북지역혁신플랫폼이 주최하고 세명대학교,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 충북테크 노파크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권동현 세명대학교 총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계가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의 학이 혁신적인 대안 및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는 우리 한의학의 정밀 의료적 접근이 어떻게 미래 의료에 기여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로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한방 정밀의료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북 지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윤승조 한국교통 대학교총장 △엄태영 국회의원 △맹은영 제천 부시장
△한상배 충북지역혁신플랫폼-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 신센터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축사를 통해 K-한방이 전통의학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에 서길 기원했다.
이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석강 강서중의약대학 기황국의서원 부원장이 ‘중의학의 고전적 증상 감별 진단 개요’를 주제로 강의했다.
석강 부원장은 “중의학은 어떻게 증상을 인식하고, 증상을 통해 질병의 본질을 판단하는지 함께 알아보겠다” 며 “동방의 지혜가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의학의 임상은 ‘진단’과 ‘치료’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며 “중의학은 인체 생리학, 병리학, 질병의 진단 및 예방 건강관리 및 질병으로부터 회복을 연구하는 학과로서 현상을 통해 본질을 본다 감별이 있어야 선택과 발전이 있으며, 감별이 없는 진단은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의료통계로 본 한의 보험의 미래
이어진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오수석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기획상임이사가 ‘의료통계로 보는 한의 변천사’ 를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수석 이사는 “AI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양 질의 빅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한의학 분야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오수석 이사는 2023년 건강보험 속의 한방 규모를 소개했다. “건강보험 전체의 급여항목은 8776개임에 반해, 한방은 69개(0.8%)만의 급여항목을 가지고 있다”며 “69개의 급여항목 중 자주 사용하는 것은 절반 정도로 새로운 행위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보장별 한방 진료비의 경우 2013년과 2023년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이 자동차보험이 다. 2013년 전체 한방 진료비의 10%를 차지하던 자동차 보험 진료비는 2023년에는 28%로 크게 증가했다. 오 이사는 “한의 분야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이사는 “심사연도별 진료비의 경우 2013년 대비 2023년 전체 건강보험은 8.31% 증가한 반면 한방은 4.80% 증가했다”며 “이는 물가인상률보다도 낮은 수치로 마이너스 성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한방의료이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3%가 한방의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이는 여전히 한의학이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 한다. 우리 한의학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한다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유용성과 효과를 알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제까지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나빠진다는 오해에 시달려야 하는가?”라며, “한의학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국민 건강증 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한방의 과거, 현재, 미래’ 조명
이어 2부 행사의 Session 1에서는‘K-한방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일본 히로시마대병원 감포의학센터 Akihiro Kawahara 교수가 ‘The Role of Kampo Medicine in Japa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AI 시대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의 미래(이범용 ㈜이메디 헬스케어) △피부 유전자 연구를 통한 한방화장품 개발 (황승진 LG생활건강)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Session 2에서는 ‘천연물기반 K-한방의 미래 산업 연구’ 주제로 △21세기 한국 한약의 나아갈 방향(고성권 세명대학교) △식물세포공장 기반 유용대세차 생산 및 산업적 활용(김차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비뇨의학 중개연구 동물모델과 치료 적용(전승환 수원과학대학교) 강연이 이어졌다.
Session 3에서는 ‘감염병 및 식품 분야에서 데이터 과학과 지능정보의 활용’을 주제로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감염병 제어 전략(윤선우 안동대학교) △인공지능 기반 통합 인체위해성평가 기술 활용현황 및 정부정책(이 헌주 켐아이넷) △개인 맞춤형 영양: 건강증진 및 질병 에방(염경진 건국대학교)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Session 4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정밀의료와 바이오헬스케어’를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계열 마커 분석과 정밀의료 활용(안홍렬 수원대학교) △바이 오헬스산업분야 인공지능 도구 활용 방안(이수응 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통한 신약개발의 가속화(박기철 엘앤피솔루션) 강연이 진행 됐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공공연구 인프라 필요…‘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부제 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지원 등 건의
///부제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남인순 의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지원 등 한의약 관련 공익적 연구·의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한의약 관련 건강 보험·보건의료 정책의 수립 및 평가 등을 통해 정부의 근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인 공공 인프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국내 한의의료서 비스는 높은 국민 만족도와 수요가 있으며, 공공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 한의약 관련 공익적 임상연구를 전담하는 기관과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현재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국립 한방병원은 대학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1개소(부산대 한방 병원)뿐으로, 의과의 건보공단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과 같은 공익적 연구 및 의료 인프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회장은 사회적 수요를 반영, △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공공의료체계 확대 △정책 ‘테스트베드(testbed)’ △연구· 교육 등 우리나라 한의약 보건의료정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국립 한의약 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을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윤 회장은 “이를 통해 공익적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 수립·제도화 지원, 공익적 한의약 R&D 지원을 통한 한의약 의료기술 발전·해외환자 유치 등의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주도권도 선점할 수 있으며,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기술 발전을 통한 국가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국민의 의료선택 권을 위해 한방물리·추나 요법, 약침 등한의 비급여 의료비가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도록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표준약관’ 중 실손의료보험 특별약관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21년 제4세대 실손 보험이 도입되면서 보상액별 할인 할증제 등을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모럴 해저드도 감소돼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또한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실손보험에서 치료효과가 높은 한의 비급여도 보장되도록 해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현재 보건복지부령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 안전관리 규칙’에서 안전관리책임자로 한의사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한의사의 X-ray 사용이 확보된다면 △의료기관 이중방문 등 국민 불편 해소및 의료비 절감 △한의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환자 치료효율 증대 및 국민건강 증진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밖에도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장애인·치매 주치의 참여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한의 정신건강 전문가 참여 등 의료이원화 및 의료공백에 따른 한의사의 제도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이날 남인순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주도, 한약진흥재단을 한국한의약진흥 원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지역보건법’ 개정을 통해 한의사도 보건소장 임용이 우선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사안들을 살펴 공정의료체계 구축과 함께 각 보건의료 직능들의 불합리 하고, 부당한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한한의사협회, 신규 자문변호사 5인 위촉
///부제 윤성찬 회장 “전문적인 법률 자문으로 한의계 의권 강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일 자문변호사 위촉식을 열고 신규 자문변호 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의협은 의료소송 등 각 분야에 전문 성을 가진 자문변호사 5인을 신규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박병규 변호사 (법무법인 이로) △조정래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강동균 변호사(강앤파트너스 공동법률사무소) △민경현 변호사(법무법인 정향) △정오균 변호사(법무법인 대원서울) 등이 신규 자문변호사로 위촉 됐다. 자문변호사들의 임기는 2027년 3월31일까지다.
윤성찬 회장은 “자문변호사 위촉을 통해 법률상담과 분쟁 시 상담 및 정책 민원등 관계 법령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강화 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통해 한의계의 의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변증기술료 청구시 진료기록부에 변증진단명 등 반드시 기재”
///부제 진료기록부 미기재 등의 이유로 부당청구로 간주된 사례 ‘확인’
///부제 한의협, 회원 유의사항 안내…“선의의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
///본문 최근 변증기술료 청구시 진료기록부에 ‘변증 진단명’ 미기재 등과 같은 기록 미비가 부당청구로 간주된 사례가 확인 됨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 찬·이하 한의협)가 회원들의 부당한 피해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 따르면 변증은 환자의 임상 자료를 종합 분석해 질병의 병리 본질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증명(證名)을 변별·확정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변증기술료는 직접적인 진찰에 의한 소견을 바탕으로 ‘변증진단명’ 과 함께 △문(聞)-문(問)진 중 하나 △망 진(설진 등) △절진(맥진 등) 등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기록으로 종합 분석한 ‘변증 진단 설명’이 모두 확인되는 경우 요양급여로 인정된다. 단, 단순한 증상만을 기재하는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손지영 한의협 보험이사는 “최근 심평원을 통해 부당청구로 간주된 사례를 확인, 회원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유의 사항을 안내하게 됐다”면서 “반드시 변증기술료 청구 시에는 진료기록부에 변증진단명과 변증 진단 설명을 기재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 이사는 또한 “진료기록부의 세부적인 작성은 청구를 위한 가장 기본조건인 만큼 임상 현장에서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의 부당한 피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물론 심평원에서 확인된 사례들을 취합하는등 회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 폄훼, 불법의료 등 한의사 의권 침해에 단호 대처”
///부제 면허신고 독려, 사무총장 임명, 자문변호사 위촉 등 현안 논의
///부제 한의사협회 제9회 중앙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4일 한의사회관 5 층 대강당에서 제9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사 및한의약 폄훼와 불법의료를 근절시키기 위해 단호히 대처키로 한데 이어 신임 사무총장 임명, 자문변호사 위촉, 회의비 지급 규정 개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오늘 충북 도지사 면담을 비롯 국회 등 많은 곳을 방문하며 한의약 육성의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의약 발전에 꼭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제45대 집행부가 임기 시작후 6개월이 되기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남은 한 달 내에 어떤 성과를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한층 더 열심히 일해 회원 여러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지난 4월20일 제1회 정기 이사회를 통해 구성된 이래 불법의료 및 한의약 폄훼 등의 단속 및 고발 조치 현황이 소개됐다.
불법의료 사례로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한약 유사 명칭 식품 광고와 한약 유사식품 판매, 한의사를 사칭한 무자격자 및 쑥뜸 업소 등의 불법의료 행위가 주를 이뤘고, 한의약 폄훼 사례로는 양의사들의 한의약 폄훼 발언과 식품판매업자의 한약 폄훼,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한 한약 폄훼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서만선 위원장(클린-K특별위원회)은 “앞 으로도 불법의료, 한의약 폄훼, 한약처방 유사식품 광고 및 판매 등 한의사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태에 대해 서는 법적 조치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면허 미신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면허 신고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현재 면허 미신고 회원 수가 연차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올해 안에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 수만도 모두 5186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지체 없이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은 1817명(보수교육 이수 159명, 보수교육 미이수 1658명)이며, 올해 말까지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은 3369명(보수교육 이수 1380명, 보수교육 미이수 1989명) 등이다. 이와 관련 협회에서는 지난 6월과 7월에 면허신고 안내 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향후에도 개인별 안내 문자 발송 및 시도지부 사무국과 협력해 면허 미신고 회원들이 반드시 면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김현진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을 승인하고, 차기 전국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김사무총장은 경희대 법학과 졸업 후 국회의원 비서관및 보좌관 등으로 활동한데 이어 대통령소속 자치분 권위원회 전문위원,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배용원 법률사무소의 배용원 대표변 호사를 협회 자문변호사로 위촉하는 것을 승인하고, 차기 전국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제2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배용원 변호사는 지방 검찰청 및 대검찰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바 있다.
또한 한의 현안이 급증함에 따라 이의 해결을 위해 중앙 이사회 개최 횟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비해 부족 비용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일정 한도 내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고, 차기 전국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2024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부제 한의 의료서비스의 수요 및 이용 형태, 만족도 등 조사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이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이달 5일부터 3개월 동안 ‘2024 한방의 료이용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 를 시행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의 의료서 비스의 수요와 이용 형태, 만족도 등을 파악해 국가통계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며, 조사 대상은 만 19세 이상 국민 5000명과 한방 외래 및 입원서비스 이용자 2000명 등 총 7000명이다.
일반 국민 대상의 조사에서는 △한방의료이용 경험과 인식 △ 자녀의 한방의료 이용 실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이용 의향 등에 대해, 한의 의료기관 이용자에게는 의료 서비스 관련 문항을 포함해 실시한다.
조사방식은 직접 대면을 기본 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유치조 사(설문지를 남겨두고 재방문해 수거하는 방식) 등 비대면도 병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GPLab과 업무협약
///부제 이창훈 회장 “지역 및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본문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2일 ㈜GPLab(대표 류승민· 이하 지피랩)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약재 추출물 등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약재 추출물의 상용화를 위한 △학술적 교류 △연구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피랩은 현재 항염 작용이 뛰어난 한약재 추출물 ‘GP1’을 개 발 완료했으며, 임상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분회는 한약재 전문가 단체로 중심이 돼 관련 연구개 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류승민 대표(진주시 공룡한의원 장)에 따르면 지피랩의 ‘GP1’이 상용화될 경우 지역의 약용작물 재배 산업과 한의사들의 염증 치료에 큰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대표는 “진주시분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약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지역사회 산업및 보건·의료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약재 상용화 및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akomnews’, 한의신문 홈페이지 새 단장
///부제 한의사협회 소식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ON WORKING’ 페이지 신설
///부제 보다 직관적·간결한 초기화면으로 재구성
///본문 한의신문이 독자들의 가독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 지(www.akomnews.com)를 전면 개편했다.
한의신문은 이번 개편을 통해 독자들이 필요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초기화면과 주요 메뉴로 구성했다.
초기화면은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TODAY’S HOT(舊 헤드라인 뉴스) △ ON WORKING △최신기사 △인터뷰 △기고 △포 토뉴스 등으로 구성했고, 기존 우측 중간에 위치하던 동영상 뉴스를 홈페이지 상단 왼쪽에 위치시켜 텍스 트가 아닌 영상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구 성했다.
특히 한의신문은 맨 상단에는 ‘TODAY’S HOT’ 페이지를 위치해 한의신문 기자들이 추천하는 기사를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의신문은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ON WORKING’ 페이지를 신설해 중앙회의 주요 업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등 시각 자료도 늘었다. 특히 인터뷰·기고 페이지에도 대형 이미지를 넣어 보다 시각화된 페이 지를 구성했다. 또한 상단의 ‘콘텐츠판’을 통해 포토 뉴스, 카드뉴스, 동영상, 한의만평, 감초툰 등을 일목 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홈페이지 맨 상단 좌측에는 협회 SNS(인스타 그램·유튜브)로 바로갈 수 있는 이모티콘을 삽입,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한의신문의 로고도 개편했다. 새로운 ‘한의신문’ 로고는 올바른 한의계 소식 전달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흔들림 없이 강인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굵은 글씨로 표현했다.
정유옹 편집위원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독자들이 한의계와 협회의 다양한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의 신문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석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에 보상 한시 강화
///부제 보건복지부, ‘2024년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제 공휴일 가산 50% 수준 한시 인상…의료기관 진찰료 3000원 정액 지원
///부제 한의협, 추석연휴 진료 한의의료기관 현황 조사 등 의료공백 해소에 대응
///본문 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 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2025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 △건강보험 비상 진료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하는 한편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료 시범사업 추진계 획(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 장기화 상황에서도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월 약 2168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응급·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 대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에 대해 병·의원급으로 회송한 경우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 및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응급실 진찰료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 보상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 영향으로 응급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실 경증환자 분산및 응급중증환자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추가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추석연휴 대비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 유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권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 가산을 추가 인상하고, 응급실 진료 후 24시간 이내 실시하는 중증·응급 수술에 대한 가산도 9월 말까지 인상키로 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9.14∼18, 5일) 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문을 여는 병·의 원과 약국에 대한 보상을 한시 강화한다.
이에 따라 공휴일 가산(30%)을 50% 수준 으로 한시 인상해 지원(병의원 진찰료에 3000원(한의의료기관 포함), 약국 조제 료에 1000원 정액 지원, 추가 지원분에 대해서는 환자 본인부담 면제 적용)된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 찬·이하 한의협)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국민의 편리한 의료 이용을 위해 추석연휴 진료 한의의료기관 현황 조사에 나서는등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 국민 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있어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시기에 진료하는 한의의료기관의 현황을 조사해 국민들에게 안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 한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 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건강 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한 7.09%로 결정 해다. 이는 역대 4번째 보험료율 동결이 며, 2년 연속 보험료율 동결은 처음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지역·필수의료 투자등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일정 수준의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지 만,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국민경제의 보험료 부담 여력과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보험 료율은 올해와 같게 유지키로 했다.
보험료율이 유지되더라도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투자는 지속 추진될 예정 이며, 특히 △중증 △고난도 필수진료 △ 응급 △야간·휴일 △소아·분만 △의료취 약지의 6대 우선순위에 대해 집중 보상이 필요한 분야에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올해 1월부터 1조2000억원 투자가 이뤄 졌으며, ‘28년까지 10조원 투자를 지속 추진한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25년부터 수련환경 혁신,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5년간 국가재정을 10조원 투자 함으로써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 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부담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 노력과 재정 누수 방지 등 재정 관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학 건강강연’에 한인 시니어들 ‘큰 호응’
///부제 美 1위 보험사, 한의학적 척추·관절 치료법 및 운동법 등 소개
///부제 윤제필 원장,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행사 메인강사 참여
///본문 윤제필 필한방병원장(대전광역시 한의사회 국제이사)이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United Healthcare)’의 초청으로 한인 시니어 대상 한의학 건강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The Moving Life(활력 넘치는 삶)’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건강·웰빙 강연으로, 개최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미국 보험업계 에서 혁신, 인력 관리, 기업 자산 활용, 글로벌 경쟁력 등 9가지 주요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된 보험사다.
특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국인으로는 최초 메인강사로 윤제필 원장을 2년 연속 초청, 첫째 날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한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둘째 날에는 로스 앤젤레스 소재 ANC온누리교회 부설 인씽크 대학에서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수술 없이 척추 및 관절을 치료하는 노하우와 운동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윤 원장은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 △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운동법 △한의학적 치료 시연 등을 통해 한의진료의 우수 성을 전파, 현지에서 한의학에 대한 큰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산진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부제 두침한의원 나상혁 원장 “글로벌 경쟁 위해 한발 한발 전진하겠다”
///본문 두침한의원(원장 나상혁)이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의 ‘2024 하반기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은 의료 해외 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 으로, 일반 컨설팅의 지원 한계를 벗어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유치 사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두침한의 원은 GHKOL 전문위원 중 대표 컨설턴 트(PM)를 지정해 시장조사, 타당성에 대한 Lab 형태의 종합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대표 컨설턴트(PM)은 선정된 업체와 사전 심층면담을 통해 심화컨설팅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진행과정 및 심화 컨설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나상혁 원장(사진)은 최근 중소기업벤 처부 주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이명 치료기기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나 원장은 “의료기기의 핵심은 치료효 과로, 식약처 임상실험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혁신의료기기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한발 한발 전진해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재택의료센터, ‘26년 통합돌봄에서 한의사 핵심 역할 견인”
///부제 한의협,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 개최
///부제 김동수 교수·방호열 회장, 재택의료센터 신청절차 등 정보 공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 2025년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독려와 함께 신청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용연 한의협 보험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장기 요양 수급자의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 연계 체계를 마련코자 ‘장기 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시행, 현재 많은 한의의료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 공유되는 노하우와 연구 내용이 회원분들의 사업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이 우리나라 재택의료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접속한 가운데 △한의 재택의 료센터의 중요성(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방호열 한의재택의료연구회장)를 주제로 한발표로 진행됐다. .
김동수 교수에 따르면 한의의료가 제공되는 돌봄(Community Care) 정책중 하나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정부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Aging in Place)’을 목표로,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 연계 시범사업 모형을 마련하고자 오는 12월31일까지 추진하는 시범사업 이다.
대상자는 장기요양 1~5등급, 인지지 원등급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 사가 함께하는 다학제팀이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의료-요양 통합서비스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학제팀은 △포괄평가 △사례회의
△케어플랜 수립하고, 이때 한의사는 다학제팀의 리더로서 방문진료 및 약물 조정, 간호지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6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 법’을 앞두고 2차 재택의료센터 시범사 업에는 현재 72개 지자체 95개 의료기 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수 교수는 재택의료센터가 향후 지자체 돌봄 제공의 선도적 역할을 할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본 사업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택의료센터는 오는 2026년 돌봄이 전면화될 때 지자체에서 선도적인 돌봄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라며 “한의사가 다학제팀에서의 핵심 역할(Core-team)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 한의계가 잘 준비해서 제도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역별 재택의료센터 사업 참여 현황을 소개한 방호열 회장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장)은 “지난 2022년 1차 시범사업에서 13%였던 한의원 이 올해 2차 시범사업 추가모집을 통해 75%(3월 기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운을 뗐다.
신청 방법 안내에 나선 방 회장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 관이 있는 지자체는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약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단 의료기관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기관으 로, 한의사, 간호사(임상경력 24개월 이상), 사회복지사 각 1명 이상으로 구성된 담당팀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신청 전 우선과제로 △관련 사업 실적(방문진료 횟수) △운영 계획서 (관련 공부 필요) △팀 구성 요건 갖추 기(간호사, 사회복지사) △지자체의 협조(사업 신청 주체)를 제시하며, “일차 의료 방문진료, 장기요양 재택의료센 터, 방문간호 지침 관련 도서와 메디스 트림 등 방문진료 노하우 관련 온라인 강의도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방 회장은 아울러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시범사업 공모가 오는 11월 중순경 발표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많이 참여해 노하우와 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공부와 함께 지역사회 및 간호사 등 관련 인력들과 유대관계도 잘 구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만 중의학 발전이 한의계에 주는 교훈은?
///부제 코로나19에 효과 ‘청관1호’ 세계 60여 개 국가에 수출
///부제 대만 중의사들 적극 처방, 한의약 기업의 발전 이끌어
///부제 위생복리부의 중의약 진흥 프로젝트, 국가발전위 승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일 장영희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대만 중의학 발전의 시사 점’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대만 중의약 제도의 발전 현황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K-medi 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장영희 교수가 발표한 대만 중의약의 다양한 제도 현황 등이 한국 한의학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대만은 한국과 유사한 의료 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대만은 서로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장점들을 벤치마킹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대만의 의료 제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장영희 교수님의 발제를 통해서 조금더 정확하게 대만의 보건의료 제도를 이해하고, 우리 한의계에 필요한 부분을 벤치마킹해 한의약의 발전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태형 학술이사는 “국회 세미 나에서 장영희 교수님께서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발전 정책에 대한 비교 연구’ 논문을 발표하셨는데, 이 자료는 한의의 발전을 위해 굉장히 필요한 연구라는 판단 아래 장 교수님을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 다는 생각에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중의와 양방 간 협진 진료 모델 수립
이날 장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의거해 2018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 인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20.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 다. 대만 또한 2018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 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은 인구학적으로 의료 수요의 증가를 불러오고, 노인성 질환의 특성상 질병 발생 후수술과 입원만으로 해결될 수 없기에 초고령 사회 돌봄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전통의 학은 질병의 예방과 장기적인 건강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만 정부는 인구 변화의 상황과 대만 사회에서 중의학과 양의학이 결합된 의료에 대한 수요가 보편적 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여러 가지 중요한 정책과 의료 체제 보완을 위한 조치를 추진해 왔다.
중의약 외래 진료 모델의 적극적인 구축과 중의와 양방 간의 협진 진료 모델을 수립하면서, 장기 요양 제도 발전에 중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중의약재의 안전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 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중의약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만은 1966년 중국의약대학이 설립된 이래 중의학 관련 고등교육이 이뤄지는 대학은 총 4개 대학이고 5개의 중의학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서양의학의 지식과 중의학의 지식을 동시에 훈련받은 중의학 전공자들이 매년 365명씩 배출되고 있다.
중의와 양의 간 교육 및 면허의 체계가 서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지만, 대만은 이중전공 과정이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구분된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더 나은 공중 보건과 예방을 위해 종합병원에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하고 있는데, 종합병원에 중의학과를 설치함으로써 중의학과 양방의 협력 발전을 촉진해 왔다.
특히 대만은 전통의학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2019 년 ‘중의약발전법’을 입법하고, 산관학 협력 메커니즘 구축과 R&D 지원 체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약용 식물 재배를 위해 4개의 환경 조성 정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대만 농업 발전에도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현재 중의약 약재 재배를 위해 국유 지를 사용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대만 정부, 중의학과 양방 협력 발전 촉진
장영희 교수는 “현재 대만의 인구는 2350만여 명으 로, 국내 수요를 고려하면 약재 재배의 규모를 확대할 이유가 없다”며 “그렇지만 약재의 품질 관리와 중의약의 국제적 수요를 전망하고 약재의 양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의 위생복리부 산하 국가중의약연구소에서 ‘청관1호(清冠一號, NRICM101)’를 개발했는데, 경증 및중증 코로나바이러스를 완화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청관1호는 통계적으로 약품 복용 후 발열 증상이 완화 되고 심장 박동과 혈압 및 기타 생리 증상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발현이 여러 측면 에서 차단되고 큰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전문성과 환자의 접근성이 수월한 처방으로 2021년 대만 과학기술부 미래 과학기술상, 제약과학 기술연구개발 은상, 국가혁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만의 국비 지원 발표(2022.1.) 이후 의료기관의 비용 신고 자료를 통계한 결과, 1588개의 의료기관이 보조 방안에 참여했고,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복용했 으며, 보조금액은 26억 대만달러(NTD)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의 경우 대만인들의 중의 진료소 방문 비율이 30~50% 증가해 대만 중의약계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이청관1호가 60여 개의 국가에 수출돼 대만 중의학의 세계화와 약재 수출에 큰 돌파구가 됐다.
이를 계기로 대만 중의사들의 진료에 따른 약재 처방을 통해 한약재 및 한의약 기업의 발전까지 이끌 수 있었 으며, ‘청관1호’의 성과에 힘입어 위생복리부가 오랜 기간 도모해 왔던 중의약 진흥 프로젝트가 대만 국가발전 위원회의 승인을 통과하기도 했다.
9월부터 국립대학에 중의학과 설치 운영
대만은 중의학의 현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중의학의 효과를 증명하고, 연구 개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9월 학기부터 국립대학에 중의학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학 연구로 유명한 국립대학인 양명교통대학에 중의학과를 개설했는데, 30명의 학생을 정원으로 하여 중의학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하는 교육과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중의약대학은 최근 세계대학 랭킹에서 대만사립대학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만 중의학의 개혁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장영희 교수는 “미국 의과대학 출신의 저명한 학자를 총장으로 모시고 와 연구개발과 논문 발표, 국제 유학생을 유치하는 등 세계화된 교육을 통해 학교 순위를 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커리큘럼상 흥미로웠던 점은 2006년 중의와 양의 통합 연구 대학원을 개설했고, 2011년에는 박사과정 개설, 2014년에는 중의수의학 석사과 정을 개설하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정한 한의약 돌봄… 낡은 행정 인식 타파부터 시작”
///부제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부제 한의약 관련 사업 추진 및 육성협의체 설치 등 명시
///본문 [편집자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곽내경 위원장(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부천시 한의약 돌봄사업에 대한 시의 구체적인 역할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된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에는 한의약 관련 △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추진 △한의약육성협의체 설치 등이 담겨 있다. 본란에서는 곽내경 위원장 으로부터 한의약에 대한 견해와 향후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Q. 부천시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8·9대 부천시의원으로, 지역구는 부천의 원도심 지역인 원미1동, 춘의동, 도당동, 역곡1동, 역곡2동 5개 동이 다. 구시가지인 이들 지역은 아직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 가는 분들이 많아 집중적으로 챙겨야 할 곳으로, 8대 시의회에서는 △교육복지 △평생학습 △공공기관 노동자 이사제 △생활임금 △발달장애인 관련 조례 등 12건을 제·개정했고, 특히 지난 2021년 4월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번 9대 의회에서 대표발의한 8건의 조례는 시 집행 부의 관리·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 더 강화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으며,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역시 같은 맥락으로 개정하게 됐다.
지난 6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부천시공공노조연합 주관 으뜸시의원 4년 연속 1위 △부천시민연합 평가 100점(만점) 일등시의원 등으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는 데, 이는 지역에서 시의원 본연의 임무를 알아봐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2021년 대표발의한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는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 약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부천시의 취약계층 에게 보건·복지 혜택이 고루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및단체의 지원 업무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실행을 위해 구체적 사업과 실무를 담당하는 한의약 육성 협의 체를 구성하도록 조례에 담았다.
결국 시에서 한의약에 관심을 갖고, 폭넓은 지원이 이뤄져야 일선에서 한의사분들께서도 돌봄에 전념할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역 현실을 반영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포함해 조문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부천시 집행부와의 이견을 좁혀가기가 쉽지 않았으며, 과정도 길었지만 의도의 90%는 담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책을 통한 보건의료 직능과 사회 간 선순환이 이번 개정을 계기로 활성화됐으면 한다.
Q. 부천시, 한의약 돌봄사업이 활발하다.
부천시는 한의약 돌봄사업이 정말 활발한 지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1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인 ‘지역의료기관과 함께하는 방문지 료사업’ 등을 추진해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한의진료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오고 있다.
또 한의방문진료 대상자를 발굴해 △일상생활 지원
△긴급 지원 △주거환경 개선 △통합돌봄 스마트홈서비스 지원 △아동 돌봄서비스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보건· 복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열정에 비해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사업에 대한 열악한 예산과 소극적인 행정 지원 등 전반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더 시급하게 이번 조례를 개정하고, 준비했는데 조례가 문서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예산 지원 등으로 이어지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부끄럽게도 저는 ‘젊은 골골’로, 아플 때면 찾는 곳이 바로 한의원이다. 한의사분들이 한의원뿐만 아니라 지역돌봄 현장에서도 함께 있는데 자신의 일과 시간을 양보하고, 돌봄에 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저 ‘정말 대단하다’라는 감탄만 나온다. 부족하지만 시의원 으로서 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 한의약의 강점은 예방적 접근으로, 이는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이다. 체질과 상태에 맞는 개인별 치료를 통해 어르신의 다양한 건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고, 또 정신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의학이다.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지역사회에서는 한의약을 정책적 으로 적극 지원하고, 건강 돌봄·증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한의약의 활용을 촉진해야 한다. 또 지역주 민들과 한의사, 보건의료전문가, 사업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노인돌봄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시의원의 역할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있다. 의정활 동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시민 입장에서의 민원 처리 다. 누적·반복되는 민원들도 있지만 크고 작은 민원이 하루에 2~3건은 꼭 들어온다. 그만큼 행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만으로는 빠르고, 원만하게 처리되지 않는 사안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이때 의회의 역할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굳어온 낡고, 고정된 행정인식을 깨고,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 고치는 일일 것이다. 조례를 통해서 든, 새로운 정책의 제안이든 행정과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부천시 전역에 많이 생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신문을 통해 전국의 한의사 회원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번 조례를 준비하면서 부천 시한의사회 김범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고, 토론했던 게 생각난다.
본업도 바쁘실 텐데 마다하지 않고, 한달음에 달려오 시는 열정들에 놀랐으며, 조례가 통과됐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시는 모습을 봤다. 아마 전국 모든 한의사 회원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시의원의 역할이 비록 작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활동하시는 모든 한의사 분들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이는 더없이 성공적인 보건·복지 의정일 것이다.
앞으로 전국 지자체 의원분들께서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지역 한의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초고령 사회 돌봄의 길을 모색해 나가길 당부드린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예방접종 수행 역량 강화 방안은?
///부제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및 한의사 보수교육 등 분석해 다양한 제언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한의사 예방접종을 위한 한의학 교육 분석’ 게재
///본문 한의사의 예방접종 수행 역량을 검토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의과대학 교육 및 한의사 보수교육 분석을 통해 향후 예방접종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발간된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28권 제2호 에는 ‘한의사 예방접종을 위한 한의학 교육 분석’이란 제하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논문은 김경한 우석대 한의대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으며, 조수연 아침햇살한의원 진료원장, 정혜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대학원생, 심영신 동국대 일산한방 병원 한방소아과 전공의, 홍민희 우석대 한의과대학 학부생이 함께 참여했다.
의사들의 예방접종 독점권…의료법 취지와 상반
예방접종은 공중보건정책의 핵심 요소로,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국가 예방접종사업은 오직 의사만이 참여할 수 있어, 의사들의 예방접종 거부로 인해 수차례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법적 제약이 국민건강 보호라는 의료법의 취지와 상반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 년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며, 의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을 때는 대한한의사협 회가 예방접종 공백을 메우겠다고 선언했으나, 아직 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의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의 보고 의무가 있으며, 역학조사 요청 및 역학조사관으로 활동이 가능하고, 또한 예방접종 후이상반응을 진단 및 검안한 경우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관련 검사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의뢰할 수 있음에도, 예방접종이 한의사 업무범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논란이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사의 예방접종 수행 역량을 검토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한의과대학 교육및 한의사 보수교육을 분석하는 한편 의과대학 교육, 의사 국가시험 평가목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교육과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이 선정한 △예방접종 기초이론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백신 기초이론) △예방접종 시행 전(접종 시기 및 간격, 특수상황에 따른 접종, 병력 청취, 신체 진찰, 금기증 및 주의사항, 백신의 보관 및 관리) △예방접종 시행 중(백신 접종 시행)
△예방접종 시행 후(기록, 안정성(이상반응), 피접종자 관리 및 교육) △기타(관련 정보원, 국가예방접종 사업) 등 예방접종 필수지식 12개 항목 중 한의과대학 공통 교과서에는 ‘백신의 보관 및 관리’를 제외한 11개 항목을 다루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내용은 한방내과학 및 소아과학 교재에 집중돼 있었으며, ‘백신 접종 시행’과 ‘기록’ 항목에 관한 내용은 다뤄지지 않고 있었다.
연구진들은 “한의과대학의 정규 교육과정 보강을 위해 다뤄지지 않고 있는 내용을 포함한 예방접종 필수지식에 대한 내용에 대한 Clinical Performan ceExamination(CPX)이나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OSCE) 표준문항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언했다.
한의과대학서도 예방접종 관련 교육 이뤄져
또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시험 평가목표와 의학교육 학습성과에서 예방접종 관련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특수 상황에 따른 접종 △병력 청취(예방접종 적응증 확인) △예방접종의 안정성 (이상반응)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한의과대학 공통교과서와 비교한 결과 의과대학 학습성과 및 국가시험평가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영역에 대해 한의과대학에서도 일정 부분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국가예방접종 사업 참여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예방접종 교육과 한의사 보수교육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한의사 보수교육은 필수과목인 ‘한 의의료기관 위생감염 안전관리’를 제외하면 병리학, 소아과, 응급의학 등 각 과목에 따라 강사가 자율적 으로 내용이 구성돼 각 강의의 내용이 연계되지 않으며, △백신 기초이론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특징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종류 및 제조사별 이상반응 등이 산발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향후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게 된다면 보수교육의 내용을 보강한 뒤 수강하게 하거 나, 질병관리청 위탁의료기관 교육 이수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위스의 경우 약사가 예방 접종을 수행하려면 별도 교육을 이수해야 했지만, 최근 약학대학 교과과정에 예방접종 내용이 편입되 면서 신규 졸업자에게는 이를 면제하는 등 기존 대학 교육과정을 보충하면서 기존 졸업자들에게는 부가적인 교육을 하는 방안이 존재하는 만큼 국내에 상황에 맞게 수정해 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근육주사 및 피하주사…약침 시술과 유사
특히 현재 한의과대학에서는 예방접종 관련 술기 교육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지만, 그와 유사한 약침 시술에 대해서는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시행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예방접종의 주사방법은 △근육 △피하 △피내주사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근육주사와 피하주사는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지 않아 핵심기본 간호술에서 ‘중’ 난이도로 분류되며, 이는 약침 시술과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피내주사의 경우 봉약침 시술 전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스킨 테스트’에 활용 중이며,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한의사 보수교육 필수강의에서도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비해 에피네프린이나 에피펜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교육하는 등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해서도 한의사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캐나다·호주·뉴 질랜드·EU 국가 다수에서 간호사, 약사, 조산사가 추가 교육을 받은 뒤 백신 처방 및 투여를 관장하고 있는 사례 소개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존에는 예방접종을 할 수 없거나 제한됐던 이탈리아 및 프랑스 약사, 미국 치과의사 등에게 권한이 확대되고, 근육주사를 할 수 없던 일본 치과의사에게도 술기가 일시적으로 허용되는 사례들을 들면서, 팬데믹 중 의료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한의사를 예방접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의사의 예방접종 수행…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한편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과대학 공통 교과서에서 예방접종에 필요한 지식을 다루고 있지만, 직접적인 백신 접종 시행 과정이나 백신 보관 및 관리, 의무기록 작성에 대해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한의사의 예방접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한의사 보수교육및 한의과대학 교육 보강을 비롯해 한의사의 질병관 리청 위탁의료기관 교육 의무 수강 등을 통해 관련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며, 한의과대학 교육 및한의사 보수교육을 일부 보완과 함께 CPX, OSCE, 국가시험을 통해 이를 평가 및 점검하고, 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접종 인력의 다각화는 국민에게 백신의 공급 및 투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며, 특정 직군의 업무공백으로부터 오는 보건의 료체계의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서 권한 분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안정적인 필수의료 공급과 일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 대응을 위해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수행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부와 나눔 실천 위한 활동에 적극 매진할 것”
///부제 연수구한의사회,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 자선공연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윤왕수 회장 “기부와 나눔의 실천…한의학계 위상 높이는 일”
///본문 연수구한의사회(회장 윤왕수)가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 에서 진행된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 (이하 봉사단)’이 진행한 자선공연에 참여,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자선공연은 임성민과 배도환의 진행으로 가수 진성을 비롯해 김용임, 이정용, 이종원, 박형준, 양금석, 한가빈, 코로키오, 로미나, 추대엽, 조혜련, 이수연 등의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윤왕수 회장과 함께 오현민 총무이사, 정춘근 원장이 참여해 ‘한방 건강센터’를 운영, 이날 자선공연을 보러온 1500여 명의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매실 생맥산 600포를 준비해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선 공연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배려해 한의 약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밖에도 연수구한의사회는 행사 종료 후에는 봉사단원들과의 식사를 비롯한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봉사단과의 지속 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왕수 회장은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 운영취지에 적극 공감, 우리 지역에서 자선공연을 한다고 해, 조그마한 힘이라고 보태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매실생맥산은 물론 한방 건강센터 부스에도 많은 입장객들이 방문해 한의학의 우수성도 함께 알려나갈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경제선진 국인 데도 불구하고, 기부와 나눔 수준은 119개국 중 88위에 머무르는 등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연수구한의사회는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과의 활동 참여는 물론 사회 소외계층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 한의학계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실습강좌
///부제 ‘근골격계 초음파’ 주제…6명의 초음파 전문강사 참여해 맨투맨 개인실습
///부제 오명진 부회장, 무릎·발목 관절 혈자리 스캔 프로토콜 등 임상 노하우 공유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 격계 초음파’ 주제로 정규강좌를 개최, 맨 투맨 개인별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강좌에는 권현범·박지훈·서영광· 김태환·문지현·안태석 등 6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5인 1조의 도제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FORTIS와 최근 출시된 TOTUS 등 총 7대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 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 교수)은 ‘하지 부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아킬레스 건증 환자가 내원했을 때 건 주위염과 후종골점액낭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표준 경혈 초음파에 의거해 병변이 있는 깊이에 정확하게 자침한다면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 강연에서는 무릎과 발목 관절의 혈 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과 가이드 시술시 주의해야 할 점 등 임상 노하우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 학회 교육이사는 “다리 부위의 임상 초음 파를 하루에 전부 스캔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특히 이번 강좌는 참여 회원들의 니즈에 맞게 실습시간을 2 배 늘려 내일 바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로 준비해 더욱 호응도가 높았다” 고 밝혔다.
한편 한의영상학회는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상지부 실습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일본약과대 학생 교류 프로그램 진행
///부제 지난해 5월 MOU 체결 후 두 번째 방문…기초한의학 실습 교육
///부제 고성규 학장 “지속적 관계 구축을 통한 양교간 교류 증대 희망”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 은 지난달 21일 일본약과대학 Ichiro Arai 부학장과 Hiroyuki Takayama 교수를 비롯한 일본약과대학(도쿄) 및 제일 약과대학(후쿠오카) 학생으로 구성된 방문단 14명이 ‘경희대 한의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희대 한의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일본 약과대학에 파견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경희대를 방문한 일본약과대학및 제일약과대학 학생들은 경희대 한방 병원을 방문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진료를 참관한 뒤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 등을 가지는 한편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위치한 ‘이영림기념관’ 방문과 더불어 한의과대학에서 기초한의학 실습 수업 등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수료식에 앞서 권승원 교수(한방내과)가 한의학 관련 역사 및 교육과 정에 대한 강의를 일본어로 진행했다. 입소식과 수료식에는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학장, 차웅석 학과장, 이상훈 국제한의 학교육원 원장, 박진봉 예과장, 권승원 교수, 정지훈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고성규 학장은 “이번 일본약과 대학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대와 일본약과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교간 발전적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강현우 학생
///제목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 봉사로 얻은 디톡스 순간들”
///부제 KOMSTA 제 173차 베트남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본문 2024년 1학기, 6년 간의 긴 한의대 여정에서 마지막 방학이자 인생에서의 마지막 방학을 앞두고 있었다. 2023 년 본과 3학년 여름방학 때 잼버리 한의진료센터에서 봉사하며 한의학에 대해 생소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를 알리고 치료를 잘 받은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며 건네는 감사 인사를 받은 순간들이 너무 보람차고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기 때문에 한의사가 되기 전콤스타 해외봉사를 꼭 가고 싶었다. 한의사가 되면 봉사 기간만큼의 시간을 내기 어려울지도 모를 일이고, 떡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학생 때 가봐야 한의사가 되어서도 봉사를 신청할 때 마음의 부담이 덜할 것이라 생각하여 2024년에도 지원서를 쓰고 전송을 눌렀다.
봉사는 마음 디톡스
본과 4학년 1학기를 지나며 졸업 후 앞날에 대한 걱정, 인간관계와 물질적인 고민들로 인해 한참 지쳐있었다.
평소 했던 생각은 대충 이러했다. 여유 시간이 생겼는데 누구랑 만나야 즐거울까? 영화를 볼 건데, 어떤 영화를 봐야 아깝지 않게 시간을 보냈다고 느낄까?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간이 남는데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방학이 아깝지 않을까? 등등 그다지 대단한 고민들은 아니지만 황금 같은 마지막 방학을 지나며 시간을 아주아주 잘 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출발한 고민들이었기 때문에 그것 들에 짓눌려 오히려 방학을 소모하고 있던 것이다. 심지어 출국 직전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밟으며 봉사 신청을 약간 후회하기까지 했다. 마지막 방학의 일주일을 자유 롭게 보내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짧은 후회는 봉사 첫날에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 봉사 첫날, 하루 종일 일어서서 원장님 진료 보조를 했다. 오바스러운 사명감 대신 그저 ‘폐 끼치지 말자, 놀러 온 거 아니고 봉사하러 온 거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보조했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다리도 아프고 첫날이라 긴장해서 더욱 피곤했다. 하루종일 한국 에서 했던 모든 고민들을 치워두고 그저 열심히 봉사하 다 보니 저녁이 되었다. 그리고 그날 봉사를 마감하면서 다음 날 배정된 업무를 듣고 인수인계를 주고받았다. 봉사 기간 중 완전히 새로운 인간관계, 새로운 환경, 새로운 업무에 던져져 다른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거의 없었 다. 혼란했던 마음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치료를 모두 받고 감사 인사를 하며 떠나는 환자들에게 오히려 감사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이 순간에 봉사를 할 수 있고, 그것이 분명히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니까. 대단한 사명감도 없이 그저 대가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봉사를 했을 뿐인데, 환자분들이 건네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는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해 너무 크게 느껴졌다.
산뜻하면서도 엄숙한 감동을 받았다. 숙소에 돌아와 서도 그 감동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자 온갖 세속적인 것들의 온상인 휴대전화를 최대한 깨우지 않았다. 그저 독서를 하며 그날의 감동을 되새김질했다. 마지막 날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봉사를 계속했다. 베트남에서의 날들이 지날수록 마음은 더욱 가벼워지고 엄숙한 감동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졌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시시콜콜한 상념들은 역시 계속해서 쌓이며 나를 괴롭히려 했다. 하지만 그 무겁고 엄숙한 봉사의 감동이 그것들을 아래로 씻어내리며 마음을 청소했다. 나에게 이번 봉 사는 마음 디톡스였다.
기록은 기억에 앞서고 경험은 기록에 앞선다. 어떤 일을 한 뒤에 기억만 해서는 그 경험을 믿을 수 없다. 기억은 금방 희미해질 뿐 아니라 쉽게 왜곡되고 조작된다. 그기억을 글이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도구의 도움을 받아 바깥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머리와 가슴에 흔적이 남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록물을 전시할 때그 흔적은 더 선명해진다고 생각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전시하는 만큼 적당한 부담감을 안고 기록물의 퀄리티를 올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경험의 해상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록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영광
그래서 나는 기록하고 그것을 전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자 영광스러운 일이자, 귀한 일이라고 생각 하고, 그래서 선뜻 영상 기록 역할을 맡겠다고 나섰다.
(지금 이 기고문을 쓰는 이유도 영상 기록 역할을 맡겠다고 한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 베트남 봉사단에서 영상 기록 역할을 맡아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고 다니며 영상 기록 역할을 맡았음에 감사한다.
단순히 봉사만 하는 것을 넘어 영상 기록을 책임지며 모두의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고 애썼다. 빨리 편집해서 함께했던 단원분들께 보여주어 그날의 감동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콤스타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전시하여 해외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한의학을 보여줌과 동시에 콤스타가 이렇게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173차 베트남 WFK에서 함께했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TMI도 많고 미사여구도 많았던 약간 일기장 같은 글을 읽어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치겠습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안현석 원장
///제목 얼굴에 살이 별로 없고 눈꺼풀이 얇으며 안색이 붉은 여자노인의 眼痛 및 충혈에 養血四物湯 치험례
///본문 여자 71세. 2024년 5월17일 내원.
【形】 159cm/55kg, 정상체중이나 얼굴에 살이 없어 말라보인다. 눈꺼풀이 얇다. 관골 두드러져 보인다.
【色】 面赤
【腹診】 중완압통(중등도 이상).
【生活歷】 운동 부족, 흑염소 복용 중이며, 중단 권유.
【症】
① 上焦 - 眼: 오래 전부터 눈의 결막에서 실핏줄이 터지고, 충혈 발생.
요즘은 눈의 통증이 있는 듯하고 붉은 것이 더욱 심해지는 듯함.
노안이 심해져서 잘 안 보임. 눈뜨기 어려움.
- 口: 밤에 입이 마름
② 中焦 - 간혹 소화불량되어 약을 복용.
- 내시경상 위벽이 얇다고 진단.
③ 족저근막염 발생
【治療및 經過】
① 2024년 5월17일: 香砂平胃散 엑스제 2일분, 養血四 物湯 16첩.
- 향사평위산 엑스제 2일분을 먼저 복용 후 養血四物 湯 복용토록 지시.
② 2024년 6월7일: 제반 증상 개선.
上焦 - 안구통증 : 10→5 / 눈뜨기 불편함 : 10→3으로 개선됨(NRS).
中焦 - 속이 편해짐. 養血四物湯 16첩. ③ 2024년 7월15일: 개선됨. 養血四物湯 16첩.
④ 2024년 8월19일: 노안이 개선되어 물체가 잘 보임.
눈의 다른 불편함 소실.
養血四物湯 16첩
⑤ 침 치료: 간헐적으로 사암침법의 肝正格 시술함.
【考察】
상기 환자는 얼굴에 살이 별로 없어서 말라보이고, 얼굴 색이 붉으며, 눈꺼풀이 꺼진 여자노인으로 안구통증과 충혈, 眼昏증상을 주소증으로 내원했다.
形象醫學的인 관점으로 볼 때 얼굴 살의 발달 여부는 위 (胃)의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위(胃)가 발달 하면 볼이 두툼하게 보인다. 반대로 볼살이 얇거나 위축 되어 있는 환자들은 흔히 위기능이 위축되어 위장장애가 있거나, 검사상 위벽이 얇은 경우를 보인다. 눈꺼풀이 꺼진 形은 脾胃가 弱하거나 精血이 부족한 증상, 몸이 찬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상기환자는 위기능이 약하거나 위벽이 얇거나 精血이 부족하거나, 脾胃가 약한 환자라고 추정할 수있다.
한편 東醫寶鑑에서 眼病은 모두 火에 속한다고 하였고, 血少, 神勞 , 腎虛가 眼病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붉은 안색을 지닌 상기환자가 眼痛을 비롯한 眼病의 諸 증상을 호소한다고 할 때 火가 위로 상승하 며, 血少, 神勞 혹은 腎虛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맥박수로 파악한 脈의 階位도 芝山脈法상의 膽脈에 해당되어 상기환자가 七情內傷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있었다.
따라서 위와 같은 形色脈症을 종합하여 상기환자의 眼 痛은 胃가 弱하고 血이 부족한 상태에서 火가 상충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이에 血虛嘈雜을 치료하되 火를 다스리는 효능이 있는 養血四物湯을 주된 처방 으로 투여하여 증상이 개선될 수 있었다.
상기환자가 內傷증상을 가지고 있어 食傷 消導之劑나 食傷 補益之劑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消導劑의 경우 위벽이 얇은 사람에게 투여하면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고 食傷 補益之劑는 열을 조장할 수 있기에 배제하였다.
한편 養血四物湯은 지산 선생님께서 눈썹이 진한 남자의 嘈雜을 치료하기 위하여 빈용하였으며 형상의학회 수요임상실습강좌에서는 볼살이 발달하지 않아 위벽이 얇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도 많이 추천되었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內傷·嘈雜』: 養血四物湯,治血虛嘈雜. 四物 湯[方見血門]一貼, 加半夏, 香附, 貝母, 赤茯苓, 黃連, 梔 子各七分, 甘草五分. 右剉, 作一貼, 薑三, 水煎服.『醫鑑』
② 『東醫寶鑑·眼·脈法』: “眼本火病”,
③ 『東醫寶鑑·眼·眼無火不病』: “大凡眼之爲患, 多生於熱.
治法, 以淸心涼肝, 調血順氣爲先.『直指』”
④ 『芝山形象醫案』: 養血四物湯, 形證, 血科, 走類, 눈썹 진한 者, 口大者.
⑤ 『임상한의사를 위한 形象醫學』 해설: 양혈사물탕은 사물탕에 황련해독탕을 합한 의미를 가지는 처방으로 火熱을 치료한다. 내열이 있고 마른 血虛有火形에게 잘 맞고 神科가 혈허와 열감을 겸할 때좋다.
⑥ [대한형상의학회, 금요임상실습. 2015년 2월6일 증례토론] “얼굴을 잘 보면 피부가 얇다는 것이 느껴지며 그러면 위벽도 얇아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소도제를 쓰면 어쩔수 없이 속이 쓰리다. 그러면 보혈시키는 혈을 보충하는 처방을 써야 하는데, 열이 있으면 양혈사물탕을 쓰는 것이고, 열이 적으면서 칠정상이 있으면 당귀보혈탕을 쓰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상점가 내 한의원서도 사용 가능
///부제 중소벤처기업부, 제한업종 외 모든 업종 가능토록 사용처 확대
///본문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이 대폭 완화돼 사용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이하 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상권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이하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우선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 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한의원, 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을 비롯해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방앗간, 한복 등 의복제조, 장신구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 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은 올해 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가한 소상공인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토록 규제 해소 건의를 했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 등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통해 부정유통 예방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향후 동반성장 지수 개편시 온누리상품권 구매지표 확대를 검토하는 등 상생과 내수진작에 기여하는 대기업에 대한 우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기술 활용 세포재생 물질 ‘韓方 PDRN PL’ 개발
///부제 동서비교한의학회, ‘New 미소약침’ 특허 출원
///부제 김용수 회장 “‘표적 나노리포솜 균질화 공법’ 개발로 신속 효과”
///본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PDRN 의 세포재생·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화분(Pollen)과 락토페린펩타이드를 결합한 ‘韓方 PDRN PL(New 미소약침)’ 개발에 성공,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4-0120340)했다고 밝혔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자가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로, 연어(Oncorhynchus keta)나 송어(Oncorhynchus mykiss)의 정액 또는 정소 DNA 추출 폴리머 혼합물이며, 이번 ‘PDRN PL’은 기존 PDRN에 화분(Pollen)의 약자 ‘P’와 락토페린펩타이드의 약자 ‘L’을 합성한 새로운 명칭이다.
그동안 연구소의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한방 PDRN(미소약침)’ 개발(‘16년)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유청 단백 유래 순도 99% 락토페린 분리 정제 기술 확보 (‘21년 11월) △고려대 창업기업 투자유치 로드쇼 대상 수상(‘21년 12월) △화분 알레르기 독성 제거 특허 공법 개발(‘24년 6월) △표적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개발 (‘24년 7월)했으며, 지난달 ‘한방 PDRN PL’을 개발해 이달 특허를 출원했다.
‘한방 PDRN PL(미소약침)’은 △폴리아민 △니코틴아 마이드 △락토페린펩타이드가 지표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구성성분은 △핵산 △폴리아민 △아르기닌 △히스 톤단백질 △아연 △니코틴아마이드 △락토페린펩타이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PDRN 성분은 연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포 분열을 하는 모든 유기체에 존재한다. 특히 화분은 고대부터 약용으로 사용한 식물의 생식세포 로, 바람이나 벌에 의해 수술이 암술에 착상하면 수정관 이 만들어지는데 이에 연구소는 왕성한 세포 분열로 그크기가 순식간에 2만 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 화분에서 PDRN 성분을 추출하게 됐다.
다만 화분 껍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약용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부분의 개선을 위해 연구소는 알레르기를 없애는 특허 공법을 개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분의 주성 분은 △폴리페놀 화합물 △폴리아민 △니코틴산아마이 드이며, 효능으로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암으로 알려져 최근 ‘회춘의 묘약’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더불어 화분의 항노화 효능은 폴리아민과 니코틴산아 마이드(활성형 비타민 B3) 성분에 의한 것으로, 특히 니코틴산아마이드는 체내에서 핵산과 결합해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이하 NMN)’로 탄생, 인체 대사와 면역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인 ‘NAD+’를 만드는 전구 체가 된다. 즉 폴리아민과 NMN은 △세포재생 △DNA 안정화 △텔로미어(Telomere, 세포 수명에 관여)를 연 장한다. 또 NMN은 NAD+를 만드는 전구물질로,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을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 활성 △ 노화 방지 △만성염증 억제 기능을 한다.
락토페린(Lactoferrin)은 분자량 80kDa의 철 결합 당단백질로, 인체 상피세포와 호중구 전구체에서 생성되는 안전한 물질이며, 항염, 항균, 항종양, 항바이러스, 미백, 염증에 의한 피부 손상 복구, 면역 조절 및 골 형성 등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연구소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과 더불어 피부 뼈 근육 재생 효과가 우수한 락토페린 펩타이드에 주목, 락토페린을 락토페린 펩타이드로 조제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韓方 PDRN PL(New 미소약침)’을 조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락토페린 펩타이드가 Target drug transporter(표적 약물 전달자)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 ‘한방 PDRN PL’ 성분에 표적 나노 리포솜 균질화 특허 공법을 적용해 신속 하게 세포 내로 약효 성분을 유입시켜 시술 시 통증이 적고,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용수 회장은 “독자적인 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PDRN보다 우수한 물질을 확보함으로써 한의진료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시술시 기존 PDRN 주사보다 통증이 없으며, 빠른 치료 효과로 환자에게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확인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사진)은 이어 “기존 PDRN 효과에 국한되지 않고, △난치성 피부염증 △퇴행성관절염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 △당뇨병 △뇌 퇴행성 병변 △방사선 치료 부작용 △삼 차신경통 △대상포진 등 치료 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된 만큼 임상가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뇌과학 만나 세계 최초 침 치료 관련 뇌신경회로 규명
///부제 경희대 한의대 박히준 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남민호 박사 공동연구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와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박사 공동 연구팀이 파킨 슨병 모델에서 침 치료의 효과를 설명하는 새로운 신경 회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뇌신경회로를 중심으로 침 치료의 기전을 신경과학적 으로 밝혀낸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이번 연구성과는 융합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IF: 14.3)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안정시의 떨림이나 경직, 서동 보행장애 등 특이적 운동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다수의 파킨슨병 환자는 운동 증 상 외에도 기억력 저하 등의 비운동 증상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그동안 한의 임상에서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침 치료는 흔한 치료법이었지만, 명확한 과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진 바 없었다.
우선 운동 관련 질환 개선을 위한 침 치료에서는 주로 ‘양릉천(GB34·무릎 아래 족양명담경의 경혈)’을 자극한 다. 이에 연구팀은 파킨슨병 생쥐 모델에서 양릉천 자극이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의 동시 회복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나아가 시상하부의 멜라닌응집호르몬(MCH) 분비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신경 회로 수준의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팀은 다양한 신경과학 실험을 설계·시행해 양릉천 침자극에 의한 치료 효과가 감각신경전달을 통해 시상하부의 MCH 신경세포가 활성화된 결과임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MCH 신경세포가 최소 두 군집으로 나뉘며 각각 중뇌 흑질과 해마로 축삭돌기를 뻗어 신호를 전달 함을 확인했다. 중뇌 흑질 치밀부(SNpc)로 뻗는 MCH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MCH는 MCH 수용체(MCHR1)에 붙어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의 운동증 상이 회복됐다. 침자극에 의해 해마로 뻗는 MCH 신경 포도 활성화됐는데, 해마에서 분비되는 MCH는 시냅스 가소성을 증진해 기억력을 회복시켰다.
이와 함께 침에 의한 운동과 비운동 기능 개선 효과는 침 치료 외에도 화학유전학적으로 MCH 신경세 포를 활성화시킬 때도 동일하게 재현됐다. 이를 활용 하면 새로운 치료 기술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
남민호 박사는 “연구를 통해 중뇌 흑질과 해마로 뻗는 MCH 신경경로가 각각 존재함을 규명했으며, 더불어 침치료에 의해 활성화되는 각각의 MCH 신경경로에 의해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의 동시 회복을 유도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면서 “이 결과는 세계 최초로 침 치료의 분자, 세포 및 회로 수준의 메커니즘을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히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의 전통이론인 침치료(경혈)의 다기능 조절 원리를 최신 신경과학적 지식을 이용해 규명했다는 점과 파킨슨병의 운동과 비운동 증상 동시조절을 위한 새로운 타겟을 발굴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되는 치료법 개발로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강우규 의사 의거 105주년 “한의사 독립운동가 재조명”
///부제 한의사 출신으로 1919년 9월2일 사이토 마코토 암살 시도
///부제 윤성찬 회장 “애국정신 이어받아 한의약 발전에 매진”
///본문 (사)강우규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는 2일 이북5도청 평화강당에서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105주년 기념식’을 개최, 강우규 의사의 공적과 업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한편 그를 기념하기 위한 악극공 연을 선보였다.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 가로, 1919년 9월2일 남대문역(현 서울 역)에서 사이토 마코토 신임 조선 총독 일행에게 폭탄을 투척해 암살 시도를 했다.
비록 암살에는 실패했지만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강 의사는 순국 이후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된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원호 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우리 기념사업회가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강우규 의사를 기리는 추모 사업을 할 수 있게끔 지지해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강우규 의사의 동상이 의거했던 장소인 서울역 광장에 자리잡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현충시설로 지정이 안된 것이 며, 향후 현충시설로 지정이 돼서 더 잘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전종호 서울지 방보훈청장, 기덕영 황해도지사,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김현용 평안남도중앙도 민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다시 한번 기리고, 조국 통일을 염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소팔 청춘 유랑극단의 ‘단두대에 봄바람이-어머님의 손을 놓고’라는 강우규 의사 기념 악극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강우규 의사의 의거와 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및 남·북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슬픔을 그린 작품이다.
장광팔 변사의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라는 강우규 의사가 순국 직전에 남긴 유시 낭독과 함께 강우규 의사의 사이토 마코토 의거 장면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에 서는 무성영화와 변사, 각 시대를 대변하는 노래가 한 무대에서 펼쳐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조국 독립과 민족 해방을 위해 강우규 의사가 의거한지 어언 105년이 흐른 가운데 우리 협회도 강 의사의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발전에 매진할 것” 이라며 “또한 강우규 의사를 비롯한 조국 독립을 위한 독립운동에 힘쓰신 여러 한의사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
///부제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학생들과 함께 달리며 선한 영향력 전파
///본문 수원화교중정소학교에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강서원 중화한의원장(대 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그는 2021년 교장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느덧 4년째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모교인 수원화 교중정소학교 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강서원 원장은 “체육시간에 아이들이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했다” 며 “축구나 농구는 한 두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도 몇 명의 잘하는 학생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게임이지만, 달리기는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끝까지 해내야 하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수원화교중정소학교의 학생들은 강 원장의 지도 아래 기본적으로 4~5주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5km부터 10km까지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며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다.
체육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 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강서원 원장은 학생들과 함께 지난달 31일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5km, 10km 등 코스를 함께 동행하며 건강 증진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의 이동성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걷기 마라톤 대회다.
벌써 두 번째로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강 원장과 아이들은 도우미(가이 드 워커)로 지원해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 원장은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단순히 달리기가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그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와 운동을 결합한 활동은 단순한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인 건강 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 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서원 원장은 마라톤을 통한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왔는데, 특히 지난해 4월 소아암환우돕기 마라톤 대회에는 강 원장의 자녀뿐만 아니라 수원화교 중정소학교 학생들의 부모님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 원장은 “지난해에는 자녀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그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큰울림이 되었다”며 “올해 대회에서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다음번에는 꼭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큰 봉사가 아니더 라도 이렇게 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한편 강서원 원장은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울시한의사 회가 운영하는 의료부스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그는 중앙회 국제이사, 경기도 한의사회 국제이사, 수원시한의사회 재무이사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한의학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보중익기탕의 가감법을 공개하다”
///부제 劉昌烈의 補中益氣湯論
///본문 劉昌烈 先生(1926∼?)은 인천광역시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기로 졸업한 후 봉천동에 한성한의원을 개원해 활동하였다.
그는 1970년 대한한의사협회 중앙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방군의관을 추진하는 사업을 주도했다. 1954년 국방부에 건의해 몇 명의 한의사가 임용되기도 했지만, 1956년 폐지되고 말아서 다시 부활시킬 것을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훗날 1987년 한방군의관제 도는 협회의 노력으로 정식 시행되게 된다.
1981년 10월10일에 大韓醫道會라는 한의사 단체에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醫道』라는 제목의 학술지를 발행한다. 이 기념호에 수록돼 있는 글들은 학술적 논문에서부터 시론, 논평, 경험처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필진 들도 대학교수로부터 유명한 임상가들을 망라하고 있다.
수록된 글로 裵元植의 「帶下症」, 劉昌 烈의 「補中益氣湯의 加減方 運用例」, 康 舜洙의 「오늘의 한의학은 어디에 서있 는가?」, 趙容安의 「小兒의 嘔吐疾患에 對한 臨床學的인 考察」, 李鍾馨의 「消化 器疾患에 對한 漢方治法의 考察」 등이 있다. 이 잡지에 유창렬 선생은 「補中益氣 湯의 加減方 運用例」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그는 보중익 기탕의 처방 구성, 적응증, 方解, 가감법 등을 아래와 같이 다각도에서 정리 했다. 그의 주장을 아래에 요약한다.
처방 구성: 黃芪蜜炙 6.0g, 人蔘 4g, 白朮土炒 6g, 陳皮 6g, 升麻酒洗 3g, 柴胡酒洗 4g, 當歸身 6g, 甘草炙 4g.
적응증: 飮食失節, 寒溫不適, 傷脾 胃, 喜怒憂恐, 勞力過度, 耗損元氣. 일반적으로 脈은 軟弱, 手足倦怠, 言語나 視力이 弱하고 힘이 없다. 方解: 황기의 감온으로써 기의 본인 폐를 보하고 피모를 보호하여 표를 온하고 신한을 지하여 군으로 함. 비는 폐의 본임으로 인삼, 감초의 감온으로서 보비익기(인삼), 화중사화(감초)하여 신으로 함. 백출의 감온으로 조습건 비함. 당귀의 감고신온으로 행혈음한 하여 좌로 함. 진피의 신고온으로 통리 함. 승마의 감고한으로 위의 청기를 승거하고, 시호의 고한으로써 담의 청기를 제기함. 생강의 신온과 대조의 감온 으로 영위를 화하여 주리를 개하여 진액을 치하는 제허부족을 보함.
補中益氣湯의 加減法: ①入心養 血에 加 황백 2.5g하니 壯救腎水하고 能瀉陰中之伏火한다. ②紅花 2.0g을 加하면 入心養血. ③自汗에 부자, 마황 근, 부소맥을 가함. ④汗多에 去 승마, 시호. 加 산조인. ⑤頭痛에 加 만형자, 천궁, 세신, 고본. ⑥泄瀉에 加 백작약, 백복령, 택사. ⑦便秘에 倍당귀, 加 원육, 아교주. ⑧胸中氣促에는 加 청피.
⑨大便閉燥에는 加 황련, 桃仁炒, 대황, 당귀신. ⑩用心太過로 神思不寧하여 怔忡驚悸者는 加 원지, 복신, 산조인, 석창포, 백자인. ⑪渾身麻氣虛에는 加 오약, 향부자, 목과, 방풍, 청피, 천궁 초, 계지. ⑫飮酒人으로 元氣虛弱하여 四肢無力하고 飮食減少에 面紅如粧者 로 小便閉면 加 맥문동, 大便閉면 加 도인, 홍화, 마자인. ⑬虛人大便下血에 加 아교주, 지유, 괴화. ⑭口舌生瘡에 발열, 오한하고 勞則體倦에 不思飮食者 는 加 맥문동, 오미자. 胃經虛熱로 齒牙 作痛者는 加 숙지황, 백작약, 목단피, 백복령, 屬脾胃虛弱하여 陰火熾盛者는 加 黃栢酒炒. ⑮咳嗽에는 加 상백피, 오미자. ⑯氣虛潮熱에는 加 별갑, 倍시호.
⑰虛火上炎에는 加 현삼, 지모, 黃栢蜜 炒. ⑱夢遺에는 加 모려, 용골. ⑲遺尿 에는 加 산약, 오미자. ⑳ 身重疼痛에는 加 창출, 승마, 강활, 방풍.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제는 지원체계 정비”
///부제 민주당,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토론회’ 개최
///부제 광주시한의사회 등 참여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델 제시
///본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박주민·남인순·이개호 의원등 국회의원 21명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 럼(대표의원 이수진)’이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개 최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토론회’에서 앞으로 2년 후에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지역 모범사 례로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사회, 지역에서 이뤄지는 돌봄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의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만큼 이번 토론회 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종태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장기요양기관 관리운영비 현실화 등을 당론으로 채택, 돌봄 걱정 없는 노후를 국가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들이 우리 돌봄 현장에서 현실화돼 체감하는 정책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사회를 맡은 전진숙 의원은 “시작 단계에 있는 지역돌봄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채워야 할것이 더 많기에 광주의 사례를 통해 ‘사람을 향한 돌봄 정책’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효과적인 지역사회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수진 의원(포럼대표)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가는 돌봄.
무엇보다 공공이 연결하고 민관이 함께 하는 돌봄 모형’을 만들어야 하며, 돌봄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비전을 함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삼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돌봄의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 돌봄’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김대삼 원장에 따르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저출 산·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언제든지 생길 수있는 ‘돌봄위기’에 대응하고자 △신규 서비스(광주+돌봄, 긴급돌봄) △보편적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시민 모두 이용) △원포인트 시민 접수(돌봄콜) △서비스 계획자 역할 강화(사례관리사)를 병합한 사업으로, 서비스의 틈새를 메우도록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식사 지원 △동행지원(병원 및 외출) △건강지원(방문진료) △안전지원(AI 안부 전화) △주거편의(청소·방역) △ 일시보호 등 7대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1년간 △총 1만6032명의 시민이 혜택 △가정방문 3만8470건 달성 △서비스 지원 2만9420건 달성과 함께 △1217명의 직원·시민이 현장에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 9.2% 상승 △사회신뢰지수 16.6% 상승 △우울감은 9.8%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방문진료 수행기관으로서 1년 동안 약 1200명의 시민들(어르 신, 장애인, 거동불편 퇴원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및 건강관리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아울러 정부에 ‘누구나 돌봄시대’를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전담조직 신설 △중복 돌봄정책 통합 △예산 확대 △돌봄 주체간 협업 활성화 △수요 대비 서비스 다양화 △돌봄 인력 고용 안정화 및 처우 개선을 제시했다.
이어 ‘통합돌봄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는 삶(Aging in Place)’을 목표로 지자체에서 추진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19년~‘22년 12월, 16개 지자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 업(‘23년 7월부터 시행 중, 12개 지자체)에 대해 “지자체 운영 모델의 성과와 한계를 고려해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제도 정비와 지자체 전담조직 구성, 돌봄 전달체계 구축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근본적으로 시설 유입구조에서 지역중심 재가 돌봄 체계로 재구조화하기 위한 난제들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특히 ‘돌봄통합지원법’ 추진 과제로 법·제도 기반 구축의 경우 법령의 상징적 의미 외에 △실제적 역할 △보건의료, 장기요양 등 범위를 고려한 포괄적 법제 개편 △법·제도 간 정합성 제고를 제안했다.
한편 주제 발표에 이어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임종환 한국의료복 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장은 “현재 통합돌봄에 대한 기반이 잘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읍면동 단위에서 시민과 전문인력의 참여를 바탕으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은 지역돌봄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로 △통합돌봄 사업을 조례로 제정(예 광주다움 통합돌봄 조례) △지역 특성·필요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 협의·예산 조정 △조례에 기반 사업 실행과 모니터링 강화를 꼽으면서, “서비스 이용 확대, 사각지대 수요 발굴, 서비스 간 통합·연계하도록 사업을 수행하고, 종사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한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해 정책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용필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조교수는 “향후 ‘통합돌봄지원법’에서의 핵심은 ‘통합지원센터’ 설치및 인력 배치지만 기존의 전달체계, 제도 및 체계와의 정합성을 염두해야 할 것 같다”며 “법 상 기존 동주민 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사회서 비스원 등이 ‘통합지원센터’ 및 수립 계획 등과 연관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는 병합하는 체계화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제언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나의학, 세계적인 수준과 그 끊임없는 발전”
///부제 두개골 호흡의 이해와 수기 요법, 골반 기능 이해와 진단 및 교정 등 경험
///부제 윤상목·허광혁 학생
///본문 이번 여름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주립대 오스테오패시 의학대학(MSU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 에서 진행하는 정골의학 하계연수(Advanced Osteopathic Manipulative Exchange Program)에 참여하기 위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제9기 MSU 연수 단이 7월 20일부터 일주일간 미시간을 방문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술동아리인 ‘추나연구회’의 부원으로서 추나의학을 공부하던 우리에게, 감사하게도 작년과 같이 지원 기회가 주어져 학부생임에도 연수 단원 으로서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하계연수에서 다룬 주제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두개골 기법(Cranial Techniques)으로 그이론적 기초와 임상에 사용되는 다양한 술기에 대해 학습했다. 두 번째는 골반 기능(Pelvic Function)으로 골반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 그리고 요통(Low Back Pain)과 관련된 다양한 검사법과 술기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연수의 대부분은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의 원저자로 유명한 Lisa DeStephano 교수님이 담당하셨으며, 이론 파트에 대한 강의와 관련 술기 시연을 본 뒤 질의응답과 실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상적인 두개골 움직임의 이해와 치료
강의에서 Lisa 교수님은 두부의 외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이명이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다양한 질환에 폭넓게 두개골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의사는 두개골 고유의 움직임인 CRI(Cranial Rhythmic Impulse)를 확인해야 하는데, 부동관절로 분류되는 두개골의 봉합(Suture)이 실제 로는 일정한 주기로 움직이고 이를 임상에 활용한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문제는 그러한 미묘한 움직 임을 느껴보며 감을 잡는 것이었는데, 실습을 진행하며 Lisa 교수님을 포함한 MSU 소속 DO(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분과 연수단에 계신 선생님들께 계속 지도받으면서 후에는 CRI를 느끼고 이를 통해 두개골 기능을 진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개별적인 suture, 특히 측두골과 접형골 근처의 suture를 중심으로 각각의 기능부전과 진단 법, 치료 술기에 대해 배웠다. 이때 Lisa 교수님께 직접 술기를 받아볼 수 있었는데, 막연하게 찌뿌둥했던 것 이 풀리면서 머리가 개운해졌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앞서 말한 질병이나 증상 외에도 환자가 피로감이나 불쾌감을 느낄 때, 임상적으로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됐다고 판단될 때 두개골 기법이 효과적으로 활용될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韓·美 수기의학, 진단과 치료 분야 논의와 교류
앞서 말했듯 연수 후반부에 골반 기능에 대한 연수가 진행되었는데, 이때 골반부의 오스테오패시 치료와 관련해 개정된 최신 이론과 술기를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이에 대해 연수단 선생님 들과 MSU 교수님들 간에 진행된 학술적 논의의 현장 이었다. 기존에서 바뀐 것이 있다면 왜 그런 것인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논하는 과정이 학생으로서는 낯설지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평소 ‘추나연구회’ 동아 리의 일원으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소속의 다양한 분들께 지도받을 때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이번 연수를 들으면서 그러한 가치를 위해 학회를 비롯한 많은 한의사분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학문이 발전하는지 직접 볼 수 있었다.
작년 같은 학교의 양윤원·이지인 선배들이 제8기 MSU 연수단에 참여한 이후 경희대학교 학술동아리인 추나연구회(CMMSG, Chuna Manual Medicine Study Group)와 MSU COM의 학술동아리인 SAAO(Student 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간의 학생교류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었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였는데, 학회측 도움으로 SAAO 측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가 졌다. 이때 SAAO 회장단과 이야기하며 중단된 교류 회를 재개하기로 했고, 어떻게 하면 보다 충실한 학술 교류를 할지 그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 또미팅 이후에는 MSU COM 학생들의 종강 파티에도 초대받았는데, 공부하는 과목이나 서로의 대학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야 기를 하며 이들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수기의학을 공부하고 있고, 그 외에도 침술이나 약침 치료 등 한의학의 임상술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있었다.
SAAO(Student 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와 학생교류회 재개
일주일간의 연수를 거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같이 계셨던 선생님들을 보며 의학을 공부하고 환자를 생각하는 자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 다. 연수 기간 동안 볼 수 있었던 원장님들의 열정적이고 진지한 모습을 통해 학생으로서 어떤 한의사가 되어야 할지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학생으로서 이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사하다.
어떠한 학문이나 완벽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지속 적으로 외부와 교류하고, 경험하고, 의논하며 최선의 치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연수를 들으면서 추나의학 역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수기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학계 전체에서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는 한, 한의학과 추나 의학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끝으로 강의를 해주신 Lisa 교수님과 병원을 소개해 주신 Donahue 교수님을 비롯해 MSU 오스테오패시 의과대학 교수님과 실습을 도와준 레지던트, 학생 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연수 기회를 주신 척추신경추 나의학회, 제9기 연수단을 이끌어주신 송경송 단장 님, 양회천 회장님, 여러 학문적 조언과 인생 조언을 해주시며 함께한 제9기 연수단 원장님들, 본 프로그램 구성하고 미국 문화를 설명해 주신 정성수 부소장 님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 의료공백 해소…한의과 공중보건의 역할 확대”
///부제 ‘대한한의학회지’에 한의과 공중보건의의 역할 관련 인식 조사 발표
///부제 김경한 교수 “의료공백 해소 시급… 한의과 공중보건의 역할 재조명 필요”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경한 교수 연구팀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와 함께 한의과 공중보건의 역할 관련 인식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1일 발간된 ‘대한한의학회지’ 9 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2024년 7월 15일부터 19일 까지 전국 한의과 공중보건의 9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총 264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근무기관 중 32.2% 에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지 않았다.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의 경우에는 다른 보건지소에서 순회진료를 주 1회(37.7%)나 주 2 회(24.7%)하고 있었으며, 순회진료도 하지 않는 지역이 다수(15.3%)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의 경우 54.1%에서 의사 부재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 다. 주요 민원 내용으로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노인·만성질환 상담 및 관리(72.4%) △의약품 투여 (44.0%) △소화기, 호흡기 등 내과 치료(39.7%) △예 방접종(2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 상담관리, 의약품 투여, 예방접종 등에 활용하고 있지 않아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의료를 제 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적절한 역할 수행을 위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응급상황 대처, 단순 처치, 염증성 처치, 노인 만성질환의 상담 및 관리, 의약품의 투여, 예방접종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추가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분야의 경우 응급상황 대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경한 교수는 “의과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과 공중보 건의사의 역할 확대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수 있다”면서 “2024년 기준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255명,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수가 276명으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인원이 의과 공중보건의사 인 원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2024년 4월 기준 전체 의과 공중보 건의사 또한 1213명 대비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1012 명으로 양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다만 기본적 의약품 처방,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일부 영역에서 한의사 공중보건의 역할에 제한이 있어 그 규모에 맞는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지역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심수보 회장은 “이번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이 맡고 있는 ‘경미한 의료행위’의 한의과 공중 보건의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높은 교육 이수 의지가 나타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이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10월에서 11월에 곧 찾아올 독감 예방접종 철에 의과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에서는 예방접종이 불가해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할수 있는 만큼, 한의과 공중보건의의 역할 확대가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한의학회에서 연구 지원을 받아서 수행됐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초음파 유도 침술, 다양한 질환 치료에 효과 입증”
///부제 원광대 연구팀, 초음파 유도 침 연구동향 분석 SCIE 저널에 발표
///부제 107개 문헌 정리…임상적 근거 제공에 도움
///본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 이정한·하원배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0)’에 발표했다.
연구는 ‘Analysis of Research Trends in Ultrasound-Guided Acupuncture and Dry-Needling:
A Scoping Review’라는 제목으로 신현욱 한의사(사진·원광대학교 일반대 학원 한의학과)가 제1저자로, 이정한· 하원배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진행했다.
초음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검사 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침습적 치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술기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응용 되는 술기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국내에서 침 치료와 초음파 영상기 기를 접목한 연구는 그 수가 적고, 주로 단일 질병 치료에 술기를 적용한 증례 보고가 대부분이었다”며 “이에 Pubmed, Embase, Cochrane 3가지 영문 데이터베이 스에서 문헌을 검색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에 대한 연구 현황을 정리함으로써 추후 임상적 활용 가능 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를 중재로 활용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 Trial; RCT), 비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nonRCT),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 메타 분석(Meta-analysis), 임상 시험(Clinical study), 사례 연구(Case report, Case series) 등 총 107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의 연구 동향을 분석해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가 초음파를 활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다양한 질환의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 라는 점을 스코핑 리뷰 방법으로 입증했다.
제1저자인 신현욱 한의사는 “연구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만성적인 통증 및 수술 후 후유증 등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 의료기관에서도 초음파 유도 중재술에 대한 인식을 많이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이정한 교수와 하원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7개의 문헌을 정리하여 침과 건침 치료에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밝힌 연구로써, 향후 한의 의료 기관에서 다양한 질환에 초음파를 사용함에 있어 많은 임상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도 초음파에 대한 교육을 매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 및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가을 제주 여행…‘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으로 오세요~”
///부제 관람객·지역 청소년 대상 한의약 체험 교육 등 실시
///본문 [편집자주] 제주도의 이색 박물관인 ‘쇠소깍 산물 관광 농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문창민 원장(제주시 문창민한의원)은 최근 ‘한라봉꽃 축제’를 개최, 다양한 이벤트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특히 제주도한의사회 외무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산물천연크림 만들기 체험’, ‘청소년 진로 선택(의료인 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의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본란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와 ‘쇠소깍 산물관광농원’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제주도 토박이로 의료활동을 해오고 있다.
원광대 92학번으로, 지난 2001년 제주도 서귀포시 서부 대정읍에서 보화당한 의원을 개원했다가 이후 2017년 제주시 노형동 문창민한의원으로 이전·개원해 진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제주도한의사회에서 외무부회장을 맡아 회원 간 소통도 이끌어오고 있다.
Q.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을 개장했다.
제주도 명소로 꼽히는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의 ‘쇠소깍’은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으로, 지난 2020년 8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개장했다.
농원은 한라봉 재배하우스 내 약 800 평 공간에 작고하신 부친이 30여 년간 수집한 옛 한의원 도구, 옹기 약탕기, 약장, 제주도 고재(古材), 대장간 모루, 옛 농기구 등 수천종의 유물들을 전시한 이색 박물관이다.
이곳 하례리는 12대 종손인 부친의 고향으로, 부친은 대대로 전해지는 고택과그 안에 있었던 옛 물건들을 봐오며 자라 셨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물건들이 소중하게 여기셨 다. 저 또한 부친과 함께 보존해온 유물들과 더불어 새로운 옛 물건들을 틈틈이 수집하게 됐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얼과 지혜를 느끼고, 더 나아가서 더욱 훌륭한 산물(産物)을 창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대장간 문화에서 파생된 농기구와 조상님들의 지혜가 한껏 담긴 물건들을 전시했다. △추억 박물관 △빈티지 박물관 △고재 박물관 △ 모루 박물관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농기구 체험’, ‘한 라봉 농사 체험’, ‘농업 견학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Q.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을 홍보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제주 자원 활용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연구했 다. 대표적인 ‘산물천연크림 만들기 체험’ 은 올리브오일에 황랍(黃蠟)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연고 만들기 학습이다. 벌집에서 추출·정제한 황랍은 부패 방지·항생 효과와 더불어 윤조 작용이 있는 약재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토종허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한방연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년 서귀포시 청소년들을 대상 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청소년 직업진로 체험’에서는 농원 박물관 탐방을 통해 옛 한의원에서 사용한 도구를 통해 조상들의 얼과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진로 선택에 있어 한의사등 의료인과 관련한 다양한 소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Q. 한의원 외 귤·한라봉 농사까지 짓고 있다.
관광농원 운영과 함께 제주도 자원인 한라봉·천혜향·온주밀감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평생 농사를 지어오신 삼촌들, 마을주민들, 친구들에게 지금도 농업 관련 지식 도움을 받고 있다.
농사를 짓게 되면서 햇빛, 물, 공기의 중요성과 이러한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요소가 한의학과도 상통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부족한 것은 채워 주고, 과한 것은 덜어내야 한다’는 개념은 과수들까지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고 있다. 즉 지난해 풍년이라도 올해는 다시 나무의 뿌리와 잎으로 과수나무의 건강상 태를 파악해 비료를 알맞게 줘야 해거리 없이 맛있고 탐스러운 열매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해마다 땅도 기후도 바뀐다. 24절기에 알맞은 농법을 연구해야만 한다. 농사를 통해 동의보감에 사계절에 맞은 처방들이 있는 것처럼 농작물도 사계절에 맞는 농법을 해줘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농사를 통해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깨우친 셈이다.
Q. 내가 보는 한의학 관점은?
앞서 언급한 대로 농사을 지으며 동·식 물뿐만 아니라 사람 또한 사계절대로 과하지 않은 영양분을 통해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간다는 자연의 이치를 알게 됐다.
동의보감 내경 편에 나오는 신형(身形) 을 비롯한 정·기·신(精·氣·神) 부분은 학부생 시절이나 이후 임상에서도 매우 형이상학적이라고 생각해왔다.
임상진료와 농사를 병행하며 만물은 유기체(organism)처럼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것은 부족하고, 넘치지 않을때 건강해질 수 있다.
Q. 한의약산업에 제주자원을 활용한다 면?
오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 제주도는 육지 지역과 다르게 현무암 토질로 형성된 우리나라의 보물섬으로, 수질 또한 다공질 현무암을 기반으로 화산 암층을 거쳐 오염물질이 없이 뛰어나다.
대표적으로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하 고, 특정 성분이 있는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제주 한의약산업은 이러한 천연식물자원을 연구하고, 융합해 세계로 뻗어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토피, 건선, 알레르기 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겪는 전 세계 환자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자원 바탕의 한의 의료기술을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한의학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만큼 전국 한의사 회원 가족들게 많은 혜택도 드리고자 한다. 10월 중순경 ‘노지 감귤 따기 체험’도 열리니 꼭 참여하시길 바란다. 제주도 여행 내내 귤을 드실 수있도록 넉넉히 챙겨드리며, 이곳 농원뿐만 아니라 주변 ‘하례리생태관광마을’, ‘효돈천’까지 볼거리 또한 넘쳐난다. 가을, 가족 여행 및 체험 휴양지로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에 많이 놀러 오시길 바란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체감온도
///본문 기후의 변화와 기후변화
2024년 여름은 전대미문의 폭염으로 기록되었다.
고공 행진하는 최고기온과 35도를 상회하는 체감온도, 그 고온들이 지속되는 날들의 수 부문에서 지금까지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것은 마치 한 육상선수가 100미 터, 200미터, 그리고 장거리인 10,000미터까지 석권한 것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열대야 일수도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인 1994년과 2018년의 16.5 일과 비교해도, 20일을 넘어선 올해 여름의 열대야 일수 (20.2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1위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기록들이 기록으로 남을 기간이 얼마일까에 관한 것이다. 앞의 문장들에서 사용했던, “전대미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독보적 1위” 등의 수사가 무색하게도, 내년에 또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 있다. 기후위기 속,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지구비등화(global boiling)에 다다른 지금의 상황에서, 올해의 폭염기록에 놀라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 실제로 유럽 EU 산하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서비스는 올해 북반구의 여름(6월~8월) 기온이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1) . 이것은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인데, 가장 더웠던 이전 여름은 바로 작년 여름이었다. 내년에도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는 여름을 맞는다면, 날씨에 관한 한 “기록적”이라는 말은 사용 하기 힘든 용어가 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기후의 변화가 아니라 기후변화의 상황이기 때문에 “기록적”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퇴색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기후의 변화가, 당연히 변화하는 기후를 의미한다면, 이것은 기후위기 시대 이후의 기후 변화와 차별화된다. 봄여름에서 가을겨울로, 대한에서 경칩으로, 대서에서 처서로 기후의 변화는 일어났었 고, 우리의 옷과 가옥 그리고 일상은 그러한 순조로운 흐름에 맞추어져 문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사용하는 기후변화는 기후의 변화와 다르다.
이 변화에는 순조로운 흐름이 없다. 갔다가 돌아오는 그리고 다시 가는 모양새를 벗어난다. 여름이었다가 가을이 되는 것과 같은 변화가 아니라, 이 여름 날씨가 가을까지 장악한다. 여름 더위도 한 번은 기록적이었다면, 다음 해는 덜 더운 여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기후변화는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기 일쑤다. 이것은 호흡이 불규칙한 상황이다. 들숨이 있으면 날숨이 있어야 하는데, 한 번 음(陰)하고 한 번 양(陽)해야 순리인데 2) 그것이 없다. 강약과 리듬과 가락이 없는 상황에서 기후 전체가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없다. 상시적 기록 경신의 기후는 불협화음의 괴성과 같다. 귀가 아프고, 몸도 아프고, 지구도 아프다.
최고 기온과 최고 체감온도
기록적 폭염으로 (아직까지는) 기록될 2024년 여름 한 철 동안, 전에 없던 더위만큼 우리는 날씨 뉴스를 자주 접했다. 날씨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날들이 적지 않았다. 날씨 뉴스에서 우리는 두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흔히 들었 다. 최고기온과 최고 체감온도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할 때부터 일기예보 뉴스에는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주 테마가 되었다. 아예 체감 온도를 내세우는 뉴스도 있었다. “불볕 더위 격화, 체감온도 40도 육박”과 같은 날씨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했다.
과거에는 일기예보에서 기온만 발표했지만, 갈수록 체감온도를 중요하게 다룬다.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기온보다는 체감온도다. 최고기온에는 “기온”을 사용 하고 체감온도에는 “온도”를 사용하는 것은, 기온 자체가 공기의 온도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체감하는 기온은 공기의 온도가 아니므로 체감기온이 아니라 체감온도라고 한다.
기온은 백엽상에서 측정되지만, 체감온도는 정해진 공식에 의해 구해진다. 여기서 변수는 습도다. 습구온도와 상대습도를 변수로 해서 공식이 만들어진다. 여름과 겨울 사이 체감온도 공식에 차이가 있는데, 여름과 달리 겨울은 바람이 체감온도의 변수가 된다. 육기(六氣)의 개념으로 여름과 겨울의 체감온도를 다시 살펴보면, 여름의 경우는 풍한서습조화 중, 서와 습을 통해서 체감온도를 계산한 경우라고 한다면, 겨울의 경우에는 한과 풍을 통해서 체감온도를 산출한다. 체감온도는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온도이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그구체적 내용에 대해 고찰할 부분이 적지 않다.
기후위기 시대의 체감온도
기상청 발표에서는 최고기온과 최고 체감온도 두 온도를 발표하지만, 실제 체감온도는 더 많다. 더위를 더많이 타는 사람도 있고, 불볕더위에도 별로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같은 체감온도 36도라고 하더라고, 그것이 청년들에게는 견딜만한 기온이라고 한다면, 노년들에게는 치명적인 온도가 될 수 있다. 체감온도 37도 에서 습기에 더 취약한 사람이 있고, 작렬하는 햇볕을 더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같은 최고기온 34도라고 하더라도, 도시에서 맞는 34도와 시골에서 맞는 34도는그 체감온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도시 열섬 현상은 최고 기온 34도를 못 견디게 체감하게 한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체감되는 상황은 다르다.
집과 다니는 건물마다 지하주차장이 있고, 에어컨이 상시 가동되는 공간에 주로 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여름에도 실외에서 활동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의 경우 체감온도를 체감할 기회가 거의 없다. 자동차 엔진 열이 높이는 지하주차장의 온도만 잠깐 견디면 된 다. 하지만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힘들 다. 기록적 체감온도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다.
실내라고 해도 같은 실내가 아니다. 필자는 서울의 한쪽방촌에서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진행하는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한의학의 의료적 도움을 전달하는 장면들을 목격하고 있다. “온전한(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 활동을 하는 종로구의 쪽방촌에는 에어컨을 보유한 건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건물도 있다.
서울시의 지원과 기업체의 기부로 에어컨이 있는 건물에서는, 한여름의 열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에어컨 냉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더라도, 방마다 개인적으로 에어컨을 보유하는 것은 아니고, 복도에 설치된 공용 에어컨을 사용한다. 말 그대도 쪽방촌의(방을 쪼갠다는 의미에서 왔다고 한다) 작은 방에서 에어컨 기기를 설치할 공간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각각의 방에 에어컨이 있다면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도 감당이 되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에어컨이 없는 건물도 있다. 가운데 마당이 있고 방들이 그 마당을 둘러싼 구조에서는 공용 에어컨도 설치할 수 없는 경우다. 한국의 가구당 에어컨 보유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에어컨을 보유할 수 없는 집들도 있다.
기록적 폭염으로 고공행진의 기온이 계속되면, 에어 컨을 보유한 실내에 머무를 수 있는 사람들은 더 열심히 에어컨을 가동하고, 더위를 피한다. 피할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체감온도는 체감되지 않는 온도 다. 하지만 실외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사람들, 실내에 있어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사람들은 기록적 체감 온도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다. 체감온도를 체감하는 방식에 이미 기후불평등이 있다.
기후의 변화가 아닌 기후변화가 일상어가 되면서 체감온도는 점점 더 중요한 용어가 되고 있다. 견디기 힘들 정도의 기후를 체감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 이다. 체감온도는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온도이지만, 감기(感氣, 기에 감촉됨)의 관점으로 바라보면각 상황의 관계 속에서 돌아볼 여지가 생긴다. 체감온도에 사회, 경제, 공간, 건물의 이슈들이 얽힌다. 기후위기 시대에 체감온도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체감온도로 읽을 수 있는 몸, 의료, 사회의 문제가 다수 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방메디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부제 한의 의료기기 및 특수침·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제품군 보유
///부제 1985년 설립 이후 독자적 제조기술로 매출 증대…공모절차 ‘본격화’
///본문 한의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동방메디컬(대표 이사 김근식)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에는 한방침과 부항컵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용 의료기기는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침 등의 제품이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 40여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 및 품질 수준으로 국내·외 한의 시 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세계일류상품 생산
업체 자격을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일회용 한방침 관련 국제표준(ISO) 제정에 국내 제조업체 대표로 참여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한의 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활용,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2012년 흡수성 봉합사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2016년에는 필러 분야에도 진출했다.
특히 동방메디컬은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으로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21년 681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2023년 908억원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새롭게 진출한 HA필러 분야에서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근식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앞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 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와 성소수자 연대, ‘한의 성소수자 의료포럼’ 28일 개최
///부제 ‘한의사 앨라이가 꼭 알아야 할 성소수자 진료이야기’ 주제로 열려
///부제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한의사·한의대생 모임, 홍진단 주최
///본문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한의사·한의대생 모임인 홍진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유리빌딩 5층에 서 ‘한의사 앨라이가 꼭 알아야 할 성소수자 진료이야기’ 를 주제로 한의(韓醫) 성소수자 의료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소수자 환자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을 때 한의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적절한 진료환경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놓고 토론이 이뤄진다.
포럼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김지민 참의료실현 청년 한의사회 대표(홍진단 회원)가 홍진단 소개 및 사업 보고 (3:00~4:15)를 통해 △한의사 대상 성소수자 진료 인식 조사·성소수자 대상 한의약 이용 인식조사 결과 발표 △ 행성인×홍진단 성소수자 한의진료소 사업 보고 △퀴어 프렌들리 한의의료기관 리스트업 사업 전망 등이 소개될 전망이다.
또한 추혜인 가정의학과 전문의(살림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가 성소수자 환자의 이해 및 성소수자 의료 최신동향(4:30~5:45)을 발표하며, △신채영 홍진단 회원의 행성인×홍진단 성소수자 진료사업 경험 (6:00~6:30) △주희 홍진단 회원의 성소수자 친화적 한 의원 만들기 워크샵(6:30~7:20) △황은진 한방재활의학 석사의 퀴어 친화적 한의원의 실재(7:30~-8:00)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홍진단은 지난 2022년 7월 성소수자에 연대하고자 하는 한의사, 한의대생들이 성소수자 의료 세미나를 개최 하면서 결성된 이래 성소수자 의료·인권 세미나를 진행 하는 등 한의사로서 성소수자 건강권 증진에 기여할 수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왔다.
김지민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대표는 “한의 성소수자 의료 포럼은 홍진단의 각종 사업 성과들을 발표하 고, 한의계에서 성소수자 진료에 관심 있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나고자 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홍진단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한의학이 성소수자 진료에 있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고, 성소 수자들에게도 평등하고 열린 한의 진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한의계에 널리 알리려 한다”면서 “성소수자의 건강권과 인권 증진에 연대하고자 하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이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가 설명하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부제 임명진 한의사,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가이드북’ 출간
///부제 레이저·라이트·전자기파·초음파·Plasma 기반 미용 의료기기 설명
///본문 최근 한의계에 레이저 등을 활용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중국에서 한의학과 피부 미용기기를 접목한 치료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한의사가 레이저를 비롯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전반 적인 지식 및 임상적인 효과를 설명한 서적이 발간됐다.
‘Laser & Energy-Based Aesthetic Devices A to Z: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가이드북’이란 제하의 이 서적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들을 전반적 으로 살펴보는 개론서로, 일반소비자들은 좋은 장비와 기술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향후 배우고 익히게 될 각종 장비의 전반적인 개요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입문서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서론’을 시작으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적응증) △레이저 기반 미용장비 △ 라이트 기반 미용장비 △전자기파 기반 미용기기 △초음파 기반 미용 의료기기 △Plasma 기반 미용 의료기기 등으로 나눠 기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책의 저자인 임명진 한의사(중국 Springway clinic·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 는 “에너지 기반 피부 미용기기를 임상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초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이며, 기초 원리를 등한시하면 임상 적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레이저의 기본 원리와 각 파장별 특징만 해도 고도의 물리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임상의들이 공학자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레이저를 임상에 운영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도로만 요약 정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한의 피부미용에서 전통적인 방법이 주를 이뤄나갔다면, 이제는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 흐름에 적극 맞춰 한의계도 현대 과학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 각종 치료술기에 적용해야 할 시기이며, 이 책이 한의사 회원들이 에너지 기반 피부미 용기기를 활용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치성 부비동염의 증상 및 치료법은?
///본문 이번호에서는 편측에서 농성비루가 보일 경우 우선순 위로 염두에 둬야 하는 치성 부비동염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으로의 환기와 배설에 장애가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는 감기 같은 비인두 염이 심해지면서 부비동으로의 개구부가 폐쇄돼 발생하 지만 다른 감염경로를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치성 부비동염이라고 할 수 있다.
충치나 치주 질환으로 발생하며, 최근 치아의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면서 슈나이더막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상악동 내 천공이 발생하는 등 여러 중간 과정에 발생한 염증이 인접한 부비동으로 넘어가면서 발생한다.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부비동이 상악동이여서 치성 상악동염으로도 흔히 말하는데, 상악동으로의 침범 유병률이 기존에는 10%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40%라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편측으로 비폐색, 악취나는 농성비루를 호소한다면 진균성 부비동염과 더불어 치성 부비동염을 염두에 두고 치주감염, 발치, 임플란트 시술, 치통 등 치과 병력에 대한 문진도 있어야 한다.
전형적인 비강 내 모습은 편측 상악동염으로, 내시경 관찰시 침범된 부비동염에서 나오는 비루를 확인할 수있다.
또한 구강 내 모습으로 치아 주위 염증이나 농을 확인 하기도 한다. 아래의 환자의 사례에서처럼 기존의 양측 상악동염이 있는 상태에서 대구치에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스크류를 삽입했는데, 시술시에 발생한 염증으로 더욱 심해지면서 스크류 주위를 통해 냄새나는 농이 나오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진료시 가능성이 높은 침범치아인 제1대구치, 제3대구치, 제2대구치 주변을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CT 영상에서 부비동저, 치근 주위 변화를 살피는데, 일측성 상악동의 불투명한 음영을 확인하고 특히 임플 란트 삽입 후 발생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상 태를 확인한다.
8월3일 78세 여자환자가 약 2년 정도 경과한 치성 부비동염으로 내원했다.
이 환자는 우측 대구치 임플란트 시술 도중 발생한 상악동염과 사골동염, 전두동염까지 발생한 상태로 치과 치료를 해서 치아상태는 양호해졌지만, 최근까지 항생제 복용과 비강 스프레이제로 부비동염 치료를 시도 했으나 효과가 없는 상태여서 올 12월 수술을 결정하고 기다리는 기간 동안 한의치료를 추가로 받기 위해 왔다. 환자의 우측 비강을 확인해 보니 중비도가 매우 좁아져 농의 배출이 거의 안되는 중으로, 자각증상도 아주 가끔 목 뒤로 냄새나는 콧물이 조금씩 나오는 정도라고 했다.
치성 부비동염의 치료는 치성 감염의 상태를 파악하 면서 부비동 염증 치료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보존적인 치료가 안되는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 만일 치료가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안면부 감염이나 봉와직염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안구통증, 복시 등의 안와합병증도 8∼9% 발생할 수 있어 만성의 경우 항상 경과를 주의해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 이 환자의 경우 치과적인 염증은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관리가 잘 되고 있어 현재 할 수 있는 치료로는 배농을 최대한 해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형개연교탕을 처방해 치료 시작과 동시에 한달간 복용케 했다. 중비갑개가 부종되어 개구부로 나오는 배농이 매우 적어 배농은 물론 환기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여서 내원 시마다 물리적으로 석션을 했는데 특히 침 치료 후 배농 되는 양이 많아 석션을 침 치료 전, 침 치료 후 2회씩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침 치료는 상악동 개구부와 가장 인접한 비통혈에 자침하고 주위로 전자뜸을 배치했으며, 증기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시술했다.
또한 황련해독탕 약침액을 우측 비강으로 1cc 흘려넣어 irrigation을 한 차례하고 거료혈 주위로 부항 치료 후침 치료를 진행했다.
8월3일 치료 시작 이후 8월20일경부터는 확실히 비루 양이 늘어났고, 20일 전후로 자택에서 티스푼 하나 정도의 밥풀 으깨진 것 같은 냄새가 많이 나는 콧물이 2 차례 울컥 나온 뒤 8월31일 이후로는 콧물의 농도가 묽어지고 콧물에서 나는 악취도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더불어 오랜 기간 맛이 이상하게 느껴지던 증상도 호전 중이다.
8월31일에 중간 과정을 살피기 위해 PNS CT 촬영을 의뢰했고, 1월 영상과 비교해본 결과 아직 농은 잔존하고 있지만 줄어든 결과가 나와 차후 한달간 더 치료를 하기로 보호자와도 상의했다.
치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치료로 어려운 경우 결국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의 경과는 좋은 편이나 이 환자 처럼 고령의 환자는 차일피일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번호에서 살펴본 임상사례는 오랜 기간 동안 비강내 악취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한의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보여준 예시였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최홍욱 원장
///제목 한의학과 월의학의 만남, 세계 속의 한의학 소통”
///본문 ‘한의학의 세계화’. 예로부터 한의학을 뜨거운 화두 이다. 필자 역시 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던 중 KOMSTA를 알게 되었고 활동에 지원하려고 하였으나,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의료봉 사가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고 다음을 기약하였던 기억이 있다.
한의사가 된 이후로는 ‘세계 속의 한의학’이라는 주제에도 관심을 가져, 국제 진료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병원에 지원하여 수련의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환자 치료 경험을 쌓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갈증이 있었 다. 그러던 와중 콤스타 해외 봉사단 모집 공고를 보고, “진료를 통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는다”라는 콤스타의 기치에 크게 공감해 지원하고, 마침내 봉사 활동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의학과 월의학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가 다 되어 호찌민시 떤션넛 국제공항에 도착 후 짐을 찾고, 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근교인 바리아-붕따우 현에 도착하여 숙소에 몸을 누이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다음 날은 한의대생 단원들과 함께 진료소 세팅을 했는데, 각자의 진료 스타일에 맞게 세팅을 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현지 한국어학과 대학생 자원봉사 자분들이 통역 및 의료봉사 홍보를 도와주셨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시행하였던 사전 교육에서는 베트남 국민 대다수가 노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이 83.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또한 실제로 만난 환자분들 중에서는 양쪽 팔꿈치 및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유의미하게 많았는데, 주요 이동 수단 및 운송수단으로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실제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오토 바이만 4600만대라고 하고, 그로 인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높고(대략 일평균 30명), 오토바이가 뿜는 매연으로 인해 폐렴 등 호흡기 질환도 사망자 수 상위 질환에 속해있었다. 봉사 동안 하루 평균 40여명 정도의 환자를 보았고, 근골격계 환자 위주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다르게 내과 환자는 물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피부과 환자 등 다양한 환자를 볼 수 있었다. 익숙지 않은 분야의 치료라 진땀을 뺀 부분도 있었지만, 기존에 루틴하게 하던 진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진료 외적으로는 찌는 듯한 날씨와 습도,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스콜, 그리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정전 등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주어진 치료수단(침, 도침, 부항, 보험한약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의학의 우수성과 치료 효과를 직접 느끼게 하고, 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내심 뿌듯하기도 하였다.
이번 봉사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이번 의료봉사의 장소였던 ‘호찌민-쩌우득 사립진료소’에는, 원래부터 근무하던 의사분들도 있었고, 그분들을 통해서 간접 적이나마 베트남의 전통 의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 다는 점이다.
특히, 베트남의 전통 의학인 ‘월의학’에서도 침을 이용한 치료를 한다는 것과, 그 양상이 한국의 침구학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주된 차이점으로는 전반적으로 좀 더 길고 굵은 침을 사용한다는 것과, 직자보다는 사자 혹은 침을 묻듯이 놓는다는 것, 그리고 한국과는 다르게 일반적으로침 치료보다는 한약 치료에 좀 더 친숙한 편이라는 점도 있었다.
이는 베트남의 역사적 상황에서 기인하는데, 수도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 지방은 예로부터 중국과 교류하며 중의학의 침과 약이라는 이중체계, 그리고 변증 등 중의학적인 체계가 일찍이 자리 잡았으나, 호찌민(=사이공)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은 별개의 국가인 참파의 전통이 남아, 주로 약초를 중심으로 한별도의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수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우리가 갔던 남부의 붕따우는 그런 전통을 간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한국과의 교류 측면에서, 베트남은 침향 공진단 등에 사용되는 침향의 산지로 예로부터 유명하였 으며, 현대에도 한국에서 소비되는 침향의 대부분은 베트남에서 수입되고 있다. 역으로 베트남 전통 의학 계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 여러 병원 혹은 대학들과 MOU를 맺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듯 이, 두 전통 의학 체계는 현대에도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었다.
‘세계’는, 우리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즉 ‘한의 학의 세계화’는 물론, ‘세계 속에서의 한의학’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다른 (전통)의학 체계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능한한 해외에 자주 나가 의료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의 여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뜬금없지만, 다음과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되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중략) 백성들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이니라.”
한국 밖의 ‘세계(Global)’를 만나기 위해서는, 비행 기를 타고 멀리 나가야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였었 다. 하지만, 저 대사에 비추어 본다면 장소보다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세계이고, 그들을 치료하며 ‘한의학적 소통’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KOMSTA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진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멀리서 찾기보다는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이번 봉사에서 느낀 것들을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콤스타의 이승언 단장님, 그리고 일주일간 함께 고생한 원장님들, 학생 단원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싱글맘 한의사가 정치에 도전했던 이유는?
///부제 “한의사가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꿨기 때문”
///부제 남지영 원장, 제22대 총선 출마 도전 “불합리한 제약 타파에 관심”
///부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즐거움 찾으며 최선 다하고파”
///본문 [편집자주] 제주 섬에 살며, 싱글맘으로 초등학생 딸을 키우면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남지영 원장. 남 원장은 비주류로서의 삶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도전했다. 본란에서는 남지영 원장의 출사표 계기, 한의사로서의 사명감 및 개인적인 신념을 들어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남지영입니 다. 제주에서 한의원을 운영중이고, 서울로 출강하고 있으며, 10세 딸아이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비주류’가 본인 삶에 주는 의미는?
A. 사실 저 자신을 비주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어 요. 그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제가 할 수있는 일들을 해 왔지요. 남들이 보기엔 제가 하는 일들이 많아 보였는지 어떻게 그 일들을 다 하냐고 신기해했 지만, 그 말이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불현듯 “아, 너무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들지. 이상하다. 진짜 힘드네”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 거예요. 나이 때문인가 했지만, 4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벌써 그런 생각을 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곰곰 생각해보다가 그제야 깨달았어요. 제가 쉽지 않은 조건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었더라고요. 어떤 이는 저에게 ‘비주 류의 아이콘’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갖가지 일을 하니 피로가 누적되었나봐요.
저는 섬에 살고 있는 싱글맘 한의사입니다. 이런 요소 들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주류는 아니에 요. 제주에 살면 여러 가지 활동에 지리적 시간적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고, 아직 어린 딸과 단둘이 살면 어른 으로, 보호자로, 가족으로 할 일들이 더욱더 많을 수밖에 없고, 한의사는 전문직이지만 의료계에서 주류라면 겪을 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생기지요.
그런데요, 저는 이 모든 요소들이 좋습니다. 주류가 아닌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말입니다. 모든 것이 제가 선택한 것들이고, 저라는 사람을 채워왔고 또 채워주고 있는 것들이니까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A. 저는 언제나 나 자신의 환경,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 체를 둘러싼 제반 환경을 가꾸는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조금씩 실천하다 보니 시스템개선이나 세팅에 관한 일들을 할 기회도 상당히 있었고요. 한의원이나 집에서도 저자신이나 딸, 직원들이 의지를 불태우고 다지도록 독려하 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응당 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분위 기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주한의사회 임원으로 잠시 몸담아보기도 했고, 중앙대의원에 출마도 해 보게 되고, 제주선관 위장의 편파적 결정에 항의한 적도 있고, 중앙회 임원이 되어 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개선에 관심이 많다 보니 불법의료근절특별위원회와 노인외래정액제TF에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TF에서는 대회원 공지 업무를 맡았는데, 중요한 내용을 전달한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짓눌렀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요약하자면 1500원이 2400원 되었던 일이지요. 위원들 능력이 모두 출중하셨고 위원장님의 통솔력과 통찰력이 참 존경스러웠어요.
2017년 대선 때 후보 캠프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돕다 보니까 어느 순간 상근으로 일하고 있더라고요. 마지막 2달 정도는 월요일 새벽 비행기로 서울에 올라와 여의도에서 일하고 금요일 마지막 비행 기로 제주에 내려가 주말 동안 아이를 만나고 했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면꼭 해보는 편이고, 하고 싶은 일이 남에게 도움까지 주는 일이라면 정말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돼요. 혹시 불합 리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실제적인 개선 노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 거 같고요.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하게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어진 흐름이었던 듯합니다.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A. 개인적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었어요. 혼자 경제활 동을 하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 제주에서 서울을 다니며 경선을 치르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버겁기도 하고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없었어요. 오랜 기간 준비한 게 아니라 급박하게 진행된 일들이거든요.
게다가 아직 법적으로는 배우자가 있는 상태라서 배우자 서류도 발급받아야 했는데, 저도 신청가능한 것들 이라 참 다행이었지만 그 자체로 마음이 참 착잡하더라 고요. 관청들 방문으로 시간도 너무 많이 소비했고요.
며칠 연속 당일치기로 여의도를 다녀오며 갖가지 절차들을 진행하고 오디션(경선 2차 명칭) 준비하며 그 와중에 아이 학교며 학원도 보내고 밥도 해 주고 저는 5시 간밖에 못 자기도 했습니다. 하루 5시간 아니고 3일 내내 도합 5시간이요. 엄마가 밤을 새니까 아이도 걱정되고 신경이 쓰였나 봐요. 고사리손으로 저에게 간식과 공진단도 챙겨서 갖다주고 하더라고요. 기자회견 하는 날은 함께 국회를 다녀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이가 코피를 쏟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 해서 저 혼자 몰래 엄청 울었어요.
선거 출마에서 얻은 배움은?
A. 보건의료 직능에 한의사가 3만 명이나 되는데, 3만 이나 되는 한의사의 목소리가 사회에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고 있잖아요. 비뚤어진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바로 잡는데 한의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한의사 동료 선후배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네가 뭐라고 그런 걸 하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어요. 모두가 저에게 힘든 일에 나서주어 고맙다고만 하셔서 정말 뭉클 하고 감사했습니다.
정치활동을 통해 기대했던 변화는?
A. 한의사는 의료 전문직이지만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제도들로 인해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모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대 양당으로 일그러진 정치계나 거대집단의 독식으로 일그러진 의료계나 비슷하죠. 새로운미래라는 정당이 이런 점을 바꾸어보려고 출범했던 거잖아요. 우리 한의사 들이 5천만 국민 건강을 위한 한 축을 제대로 담당하여 안심의료를 지켜보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미 래와 저는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신생 정당이라 힘과 조직이 필요한 상황인데 3만 한의사의 가족과 한의의료기관 종사자들까지 마음을 모은다면 대한 민국에 새로운 좋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했지 요. 안타깝게도 경선결과가 흡족하지 않아 저는 일반당원 으로서 열심히 하겠노라 사퇴를 했고, 총선에서 새로운미 래도 결과적으로 몹시 아쉽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국민의 대표가 될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주장할 기회가 주어졌던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분이 그러 는데 정당 측에서 한의사 인재영입을 시도한 것이 최초라고 하더군요. 부족한 제가 그 가운데 있을 수 있어서 영광 이었고, 앞으로 많은 한의사들에게 더 가능성 높은 일들이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앞으로 모든 직능이 더 존중받고 서로 신뢰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의사들이 본연의 직능업무인 사람들의 건강을 살피고 보듬는 일에만 매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한의사로서의 삶의 방향은?
A. 저는 사실 구체적인 목표나 신념이 따로 있진 않습 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가급적 하면서 살고 싶고요. 하기 싫은 일은 가능하면 안 하고 살고 싶습니다. 혹시 타인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면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이고 하고 싶지도 않겠고요. 그렇다고 제가 뭔가 많이 희생하고 봉사해서 남들을 위하고 싶다 그런 깜냥도 안 됩니다. 그저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 혹시라도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생각지 못하게 더욱 기쁠 일이 되겠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과대학 교육의 질 향상 방안 모색
///부제 CPG 교육적 확산 위한 방안 논의 및 통합 6년제 연구 추진 상황 공유
///부제 한대협, ‘2024 제3회 이사회 및 워크숍’ 개최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협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7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2024회계연도 제3 회 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 한의과대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과 함께 통합 6년제 연구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송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계가 나아 가야 할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대협은 한의과대학의 교육의 질을 높여 한의약 발전에 이바지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만큼 오늘 자리를 통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이하 CPG)의 교육적 확산 및 한의약 연구성과 보급·활용을 통한 한의 과대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는 추진 배경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표준화된 한의학 교육 및 임상진료수행 훈련을 위해 CPG와 연계한 교육도구 개발과 학습자료 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한의학 교육 분야로의 CPG의 보급
확산 추진을 위해 양질의 한의학 교육자료 개발 및 다양한 교육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약 학술적·임상적 교육 활성화 지원을 통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임상한의사 양성 및 한의약의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CPG 기반 CPX 개발 △CPG 교육 확산 현황 조사 및 우수사례 도출을 통한 CPG 교육 확산 로드맵 수립 △한의과대학 교과 과목에서의 CPG 탑재 로드맵 제시
△국가고시 및 대학 평가 등에서의 CPG 활용 방안 수립 △한대협 및 한평원 등 관련 단체 공청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진료역량 학습성 과의 개발 및 발간 연구(1단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주요 연구 내용으로 △역량 중심 한의약 교육에 적용가능한 주요 임상표현 목록 선정을 위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합의 △개별
임상표현에 대한 관련 학회와 집필진 배분 △임상표현형 공통양식 개발 △공 통양식에 따른 학습성과 1단계(임상표현 10개) 개발 등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진료역량 학습성과의 개발을 위해 대표성을 가진 사업자를 선정 하고, 사업자를 통해서 각 대학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주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대협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연구가 시작된 바 있는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발 연구 내용 및 추진 계획’ 에 대해 한의과대학 학장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배드민턴 선수에 한의의료 손길 전달”
///부제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신재성 하당우리한의원장
///본문 신재성 하당우리한의원장(사진)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 권대회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전남체육회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 에는 선수들과 감독, 진행요원 등 대회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찾았다.
신 원장은 이번 봉사에서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하는 한편 근막이 완 추나치료와 원위취혈 침법을 진행해큰 호응을 얻었다.
신재성 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사소한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고자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의료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시작된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 맹(BWF)이 공식 인증하는 국제대회로, 모든 경기가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메이저 대회다.
///끝
///시작
///면 39
///세션 기고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보건산업 고용 동향 한방병원 7.7% 증가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이 2024년 2/4분기 보건 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보건 산업 종사자 수는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1000명) 증가 했다.
이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 업(+3.1%), 의료기기산업(+2.4%), 제약산업(+2.2%) 순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는 89만명 증가해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 를 차지했으며, 이중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 난데 이어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 2000명 증가했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 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의 종사자 수 증가 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안경 및안경 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 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의 경우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총 1만 1249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 5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순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 자’의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 (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 호사’가 2394개(21.3%), ‘한의사·의사· 치과의사’가 1601개(14.2%) 순으로 조사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