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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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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7-30 09:00
////제2460호

////날짜 2024년 7월 3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조금이라도 완화시켜 달라”

///부제 한의사들에게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의과와 공정 경쟁 필수 요건

///부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보건의약전문지 기자 간담회’ 개최

///본문 “의료의 존재 목적은 국민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에게만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의과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있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조금이라도 완화시켜달라는 요구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3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보 건의약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 윤성찬 회장이 취임한 이후 100여 일간 회무 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함께 제45 대 집행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 방향 등을 설명했다.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김석희 총무·홍보이사, 이지혜 홍보이사, 이소연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 공정한 의료제도의 정착 △정부 추진 일차의료 강화정책 한의의료 참여 및 활성화라는 두가지 큰 틀에서 향후 한의협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대한 민국의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제도 정착을 위해 한의계가 요구하는 것은 한의만을 위한 특혜가 아닌 의과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한의사를 더욱 폭넓게 활용해 나간다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제도 정착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 공정한 의료제도의 정착’과 관련해 실손의료 보험에서의 한의비급여 보장 및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행위의 급여화를 촉구했다.

윤성찬 회장은 “실손보험의 경우 2009년 표준약관 제정 당시 한의치료의 비급여 의료비가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됨에 따라 한의계에서는 내원환자 감소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의과와 의과는 동일한 질환에 대해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관계인데, 어느 한쪽만 실손보험으로 보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불공정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기 중에는 무엇보다 실손보험 문제 만은 꼭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윤 회장은 “한의계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 의료비의 실손보험 보장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혀 개선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또 “양의과의 독점으로 인한 불공정한 의료시장 및 비급여 과잉 등의 의료왜곡을 해소키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실손보험에 한의 비급여를 보장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진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및 법원의 판결로 인해 한의사의 사용이 합법 화된 의료기기에 대한 급여화 적용 역시 불공정한 문제 해소 및 형평성 차원 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법적으로는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한의과와 의과가 유사한, 그리고 동일한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과에는 급여화가 적용되는 반면 한의과는 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 급여화로 국민의 의료기관 이중 방문에 따른 불편 해소 및 의료비 절감, 치료효율 증대와 국민건강 증진 차원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차의료 강화정책 한의 의료 참여 및 활성화’와 관련해 △일차 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치매주치의 참여 △한의사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 △한의사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참여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2021년 8월부터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양방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동일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양방의 경우에는 월 100회의 방문진료가 가능한 반면 한의과는 월 60회로 제한돼 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일차의료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경우 한의과는 267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양방의 원은 892개소 참여에 그치고 있는 등한의과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사업임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방문진료 횟수에서 차별을 받는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며 “한·양방 의료의 공정 성을 실현하고 시범사업 취지에 맞는 의료 약자의 편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한의 방문 진료 횟수를 양방과 동일하게 100회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날부터 시행되는 치매관리주 치의 시범사업 및 장애인건강주치의에 서의 한의사 참여 배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윤 회장은 “현재 지자체 중심으로 한의 치매관리사업 및 연구, 임상결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정작 국가 차원에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는 한의계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 하고 한의의료가 제외됐다”면서 “어르 신들의 치료효과 및 만족도가 높은 한의의료가 반드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 사업에 포함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양방만으로 시행된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 3단계 시범사업을 보면 장애인 중 0.5%만 참여하고, 주치의는 72명만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진행한 한의 장애인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 수행 결과를 보면 설문 참여 장애인의 92.3%가 한의사 주치의 제도가 필요 하다고 답했으며, 설문 참여 한의사의 96%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한 “이처럼 공급자인 한의사와 수요자인 장애인이 모두 원하는 한의사의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의료선택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2019년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에서도 한의계의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 한의계의 경우 대부분 일차의료기 관으로 이 사업과 가장 연관성이 깊은 직역이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한의 만성질환관리 모형 연구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계의 참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윤 회장은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고혈압·당뇨의 경우에는 이미 한의 원에서 치료·관리하고 있는 영역이며, 더불어 만성질환은 이 두 질환 외에도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질환 확대가 필요하지만 시범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지지 못해 질환 확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해 “만성질환 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약이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면 시범사업이 활성 화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대상 질환 확대로 이어진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의료적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 의료개혁을 위해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자리임에도 의료이 원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와 관련된 논의가 없는 것은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특별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체 의료개혁이 라는 큰 틀에서 한의 분야도 논의될 수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 의료-적정수가의 의료가 필요한데, 한의약이야말로 이에 적합한 의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한의사는 현대 한의학을 배우고 현대 한의학을 하고 있는 의료인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국민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한의사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사업 확대 추진 등 주요 현안 공유

///부제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자문변호사단 위촉 등 의결

///부제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클린-K특별위 활동 등 경과 보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7, 28일 한의사 회관 대강당에서 제4, 5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확대 추진과 ‘(가칭)한의임상 술기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첩약 건강 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윤성찬 회장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임직원 및 의장 단, 감사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은 ”중 요하고 급한 안건 처리를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선 회원들을 위해 깊이 고민 하고 토론하여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주길 당부드린 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분회 차원의 한의 공공사업을 독려·확대하는 것은 물론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 우수한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전국 분회를 대상으로 ‘한의공공사업’을 공모키로 했다.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확대와 내실 있는 성과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10곳의 분회를 선정해 각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가칭)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사전 연구용역 예산을 일반회계 예비비 에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정부는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의 소속 의료인력과 지역의 예비 의료인력의 의료술기 역량을 강화하 고자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한의계도 정부에 ‘(가칭)한의임상술기교육센 터’ 설립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사용될 기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보건복지 부장관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에 따른 일반회계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고, 경북한의사회 회장에게 동 축구대회의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임했다.

이와 함께 조정래(법무법인 태평양)·박병규(법무법 인 이로)·강동균(강앤파트너스 공동법률사무소)·민 경현(법무법인 정향)·정오균(법무법인 대원 서울) 변호사 등 5명을 대한한의사협회 자문변호사단으로 위촉키로 했다.

원광대 한의대 14회 동기회로부터 받은 성금 100 만원을 세입·세출 외의 계정으로 관리하는 것과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 예산으로 지정 기부된 347만 여원을 클린-K특별위원회 예산으로 사용하는 것도 승인했다.

이날 의안 심의에 앞서서는 그동안 협회에서 추진 했던 주요 현안의 경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부 개정고시가 이뤄진 국토교통부의 ‘자동 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경과가 소개됐다.

이 고시 개정으로 인해 경상환자의 경우에는 첩약 1회 처방 시 7일로 하되, 환자의 동의와 한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10일까지 가능토록 변경된 부분과 미인증 탕전실에서 조제한 약침액 인정기준과 관련된 현황이 보고됐으며, 이에 따른 향후 대처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의 경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는 1차 공모에 5955곳, 2차 공모에 1850 곳, 추가 공모에 1716곳 등 총 9521곳의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와 관련 협회에서는 ‘(가칭)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평가단’을 구성해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정 착 지원과 회원 안내 및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지난 6월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일부 개정 고시에 따라 식품 이름에 의약 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한약 처방명과 유사한 명칭의 사용이 금지된 것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한약 처방명인 ‘공신’, ‘공진’, ‘경옥’, ‘십 전대보탕’ 등이 들어간 문구는 물론 이들 명칭과 한약 제형명을 조합한 명칭 사용이 금지된다.

즉, ‘공심환’, ‘공보환’, ‘공침환’, ‘공진옥단’, ‘정옥고’, ‘경옥단’, ‘십전대보전’, ‘십전대보액’, ‘십전대보진’ 등한약의 처방명 및 한약유사 명칭을 사용한 식품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건강기능식풍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내년 1월부터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 한의사 주도의 영역 확보를 위해 한국건 강기능식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반활동을 통해 한의사의 업권 신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도 보고됐다.

또한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보고에 따르면, 양의사를 비롯 흑염소진액 판매업자, 유튜브(숏박스) 영상, 식품판매업자 등 다수의 한의사 및 한의약 폄훼 사례에 대한 고발 조치가 이뤄졌고, 불법의료 행위와 한의약 폄훼 사례에 대한 제보 방법(law@akom.org/☏02-2657-5033, 5038)을 담은 안내 포스터 공지 등 적극적인 대처 현황이 소개됐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긍정적 경험 비율, 한방병의원이 가장 높다”

///부제 한방병의원 95.6%, 병원 92.2%, 치과병의원 91.6%, 의원 91.3% 順

///부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간호 서비스 평가도 한방병의원이 최고

///부제 나의 건강은 좋은 편 74.1%, 한국 보건의료제도 신뢰한다는 76.7%

///부제 의료 패러다임 의료인과 질병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된 배경 이해

///본문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방병의원의 의료 및 간호 서비스에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실시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에 따르면 외래서 비스를 이용한 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긍정적 경험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방병의원 이용자가 95.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병원(92.2%), 치과병의원 (91.6%), 의원(9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작년 7월24일~9월22일 가구방문 방식으로 1만4천9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의사 서비스에 대해서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의 9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그 다음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사람 90.4%, 병원을 이용한 사람의 89.4%, 의원을 이용한 사람의 89%가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서도 한방병의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95.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병원 93.6%, 의원 92.3%, 치과병의원 91%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는 치과병의원이 93.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한방병의원 92.4%, 병원 89.3%, 의원 88.9%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거주 지역에 따른 외래서비스의 긍정적 경험 비율을 물은 결과, 동(洞)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의사 서비스, 간호사 서비스 및 의료기관 이용 전반은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이, 안전에 있어서는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이 다른 유형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사람에 비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읍·면(邑·面)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의사 서비스 및 안전은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이, 간호사 서비스는 병원을 이용한 사람이, 의료기관 이용 전반은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이 다른 유형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사람에 비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74.1%(매우 좋다 21.6%, 좋은 편이다 52.5%) 로 나타났고, 동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76.3%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63.9%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년간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4.2%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고혈압 경험이 17.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당뇨병(7.8%), 심장질환(1.4%), 갑상선 장애(1.3%), 호흡기 질환(1.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또한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32.1%)이 동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22.5%)에 비교해서 만성질환 경험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고혈압 경험률은 읍·면 지역이 22.6%, 동 지역이 16.3%이고, 당뇨병 경험률은 읍·면 지역이 11.5%, 동 지역이 7%로 확인됐다. 의료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치료를 받은 경험은 10점 만점에 5.4%로 나타났고, 의료비용의 부담 정도는 7.3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받은 진료 중에서 치료, 검사, 의약품 처방 등에서 과잉진료로 의심된다고 한 경우는 1%로 낮았고, 없는 경우는 87.3%였으며, 모르 겠음은 11.7%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8%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76.7%는 한국의 보건의 료제도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75.8%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9.9%였으며, 이들 중 가장 많은 43.8%가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외래진료 시간은 4~5분인 경우가 37.4%로 가장 많았고, 6~10분 28.3%, 1~3분 17.6%, 11~30분 16.0% 등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 응답자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8.0분이었다.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접수한 뒤 기다린 시간은 평균 17.9분이었고, 대기 시간이 10분 미만인 경우는 외래환자의 16.7%였고, 37.8%는 10~20분 미만, 26.3%는 20~30분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30분 이상 대기한 경우는 19.2%였다.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일은 7.5일 이었고, 48.1%가 예약 없이 당일 입원을 했으며, 나머지 51.9%는 다른 날짜를 잡아서 입원했다. 전체 입원 환자의 41.3%가 원하는 날짜에 입원을 했고, 10.6%는 원하는 날 입원을 하지 못해 평균 13.6일간 대기했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조사 체계를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이 ‘의료인 중심’, ‘질병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모두가 본인이 이용하는 의료서비 스에 대해 감독자가 되고, 의료인이 이를 의식하여 환자를 대한다면 ‘의료의 질’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 라면서 “환자는 의료인의 인본주의적 의술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하며, 환자와 의료인 사이에 이 같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 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 고, 보건의료제도의 미래를 국민의 편에서 구상할 수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이 조사가 국민과 의료인, 국민과 정부 사이에서 ‘소통의 장’이 되고, 이를 통해 ‘국민 중심성’의 가치가 보다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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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정영훈 한의약정책관, “활발한 소통으로 국민건강권 확보”

///부제 윤성찬 회장 “의료이원화에 걸맞는 한국형 의료제도 수립 필요”

///부제 정부 주요 시범사업에 한의과 참여 및 한·양방 간 공정성 강조

///본문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26 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윤성찬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계의 주요 현안 및 한의약 육성 방안을 청취한데 이어 향후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정부의 각종 시범 사업에 한의과 동등 참여 △의료공백에 따른 일차·필수 의료에 한의 인력 활용 △한의 방문진료 사업의 개선 등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양방 간 공정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최근 5년 전부터 정부가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 만성질환관리제도등 각종 시범사업에서 한의과를 배제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그동안 정부가 모델로 제시한 의료선진 국은 의료일원화 국가로,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이원화 되지 않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의료이원화를 취하고 있는 가까운 중국·대만 정부의 대대적인 중의사제도 육성처럼 정부는 우리나라가 의료이원화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한국형 한의약 제도에 걸맞는 합당한 보건 의료 정책으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도 한의계의 참여가 필요 하다”면서 “만성질환 치료 및 관리에 강점을 가진 한의계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발표해 전공의 사직, 의사 총파업, 휴진 등의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같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의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한의사협 회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회원들에게 야간진료를 권고해 1000여 곳의 한의의료기관이 참여의 사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2021년 정부가 거동불편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동일한 사업임에도 불구, 양방은 월 100회 방문진료가 가능하지만 한 의는 월 60회로 제한돼 있다”면서 “실제로 일차 방문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 수는 의원이 892개소인 반면 한의원은 2676개소로 한의계의 참여가 활발함 에도 불구, 의료종별에 따른 산정기준 차이로 인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한의계가 차별받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윤 회장은 △추나요법 횟수 제한 폐지 △공중보건한의사 의권 확대 △한의사 활용 현대의료기기 급여화 등도 강조했다.

이에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전 세계 적인 인구 고령화로 전통의약·보완대체 의학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한의약은 통합돌봄 분야에 강점이 많고, 의료 행위에 있어서도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최적화된 의료”라면서 “국민의 의료선택 권을 한층 더 보장하기 위해 한의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도록 한의협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과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서만선 부회장·유창길 보험부 회장·손지영 보험이사·김지호 기획·학술 이사·박상표 한의약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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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울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실습 ‘성료’

///부제 심수보 회장 “의료공백 상황 대비 꼭 필요한 술기 지식 나누길”

///부제 윤성찬 회장 “일차의료 영역에서 한의과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 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28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서울권역)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지역 의료공백 대비를 위한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실습 교육에 나섰다.

현도훈 대공한협 법제이사는 심수보 회장의 인사말 대독을 통해 “전공의 회원 들이 응급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술기교 육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환경에서 꼭 필요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보의 복무 기간이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돌봄을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한의협은 앞으로 공보의들의 의권 확대와 한의사들이 일차의료 영역의 전문가 로서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일차의료 정책 추진 방향 및 방문간호지시서 작성법 안내(정혜인 경희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 원내·원외 CPR 상황에 대한 대처법(조은채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 의) △‘세사리연고’를 이용한 밀폐습윤 드레싱(방호열 거제시 동방신통부부한의원 장) △필수 병동 술기 및 실습(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이지수 침구과 전공의·김세윤 한방재활의학과 전공의) △병동 관리 및응급상황 대처법(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순환신경내과 이다빈 전공의)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혜인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한의사를 주축으로 하는 재택의료의 경우 △술 기(도뇨관, L-tube, 혈액·소변검사, 드레 싱) △서류 작성(방문간호지시서, 장기요 양의사소견서, 사망진단서) 역량을 갖출 것을 권고하고, 다학제 돌봄에서의 리더인 한의사의 간호·처치 협력 요청을 위한 방문간호지시서 필요성·작성법·발급 절차·급여계약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긴급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에 나선 조은채 전공의는 △환자의식 확인 △응급 체계 활성화, 맥박·호흡 확인 △흉부압 박·인공호흡 시행 △제세동기·약물 사용법 등 처치과정을 소개하면서 “특히 환자 파악을 통해 심폐소생술(이하 CPR)이 필요한 상환인지 판단하고, 반드시 5분 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운영 하고 있는 방호열 원장은 재택 돌봄 상태에 있는 다학제 돌봄 사례와 관리 메뉴얼 소개를 통해 욕창 치료·관리의 핵심 포인 트로 △체위 변경 △괴사 조직의 시의적 절한 제거 △조직 재생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방원장은 이번 교육에서 욕창 부위 조직 재생을 위해 자초, 당귀, 호마유, 밀랍, 돈지로 구성된 고제로서 항산화 및항염 효과가 있는 자운고(紫雲膏) 가감방 (일명 ‘세사리연고’)을 거즈에 발라 환부에 부착하고, 그 위에 유산지를 덮어 의료용 방수테이프로 밀폐시키는 밀폐습윤드레 싱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손상 응급환자에 활용할 수 있는 병동 술기의 개론 및 드레싱 교육에 나선 이지수 전공의는 병동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차팅에 있어 △혈압, 체온, 맥박수 등의 Vital sign(생체신호) △현재 상태에 대한 한의사의 평가 △치료 계획(드레싱 주기 포함) △환부 사진 등 통한 치료 경과를 기록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4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실습에선 김세윤·이지수 전공의가 실습강사로 나서 CPR 애니(교육용 인형) 를 통한 기관절개관, 비위관, 도뇨관의 삽관법·교체법을 교육했으며, 대공한협은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를 통해 정확한 술기를 체득하도록 했다.

한편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세미나는 ㈜7일, ㈜한케어 한의사몰, ㈜ 에프씨유 등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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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면허취소법 개정, 반드시 이뤄내겠다!”

///부제 서울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 ‘면허취소법 공동대응 간담회’ 개최

///부제 국회의원과의 지속적 간담회 추진 및 시민단체와의 소통에도 주력

///본문 서울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 소법 개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22일 만복림에서 ‘면허 취소법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 면허취 소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그동안 진행돼 왔던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부당한 면허취소법 개정을 위해 세 단체가 공동으로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이러한 협력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약사회나 간호사회도 함께 목소 리를 낸다면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단체의 목소리보다는 세단체의 목소리가 분명 더 큰 힘을 낼 수있는 만큼 반드시 개정안 통과라는 결과 까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또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21 대 국회에서 개정안 발의까지 이끌어냈던 경험을 살려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정안이 통과되는 결과까지 이끌어낼수 있도록 3개 단체는 끝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개정안 발의에 보다 많은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단체에서 적극 독려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했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세 단체에서 마련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개정안에는 직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모든 범죄에 대한 결격사유 확대를 반대하고,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 력범죄 등의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만 면허취소를 제한하며, 면허취소 후 재교부 받은 의료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와 관련해 서는 현행법과 같이 중대재해처벌법, 교통사고와 같은 과실범죄의 경우까지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최소침해의 원칙(과 잉금지원칙)을 위배한 위헌성을 내포하 고 있으며, 변호사 등 일부 직역에서 모든 범죄행위를 자격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해서 업무 범위나 성격이 전혀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까지 반드시 동일하게 유지시켜야 할 입법성 필요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보건의료인력 지원법에 따른 같은 보건의료인력인 약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영양사는 모든 범죄가 아닌 해당 직무에 관한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으로 규정돼 있어, 형평성에도 위배된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면허취소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개정안 발의 및 통과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나가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한의사회·의 사회·치과의사회가 국회의원만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생협의체’라고 해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 회의석상에서 면허취소법의 부당함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면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은 ‘너희 의료인만 빼달라는 것이 아니냐’는 잘못된 인식에서 기인된 것인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단체들과 소통해 우리의 주장을 올곧게 전달하고, 당위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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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직한의사 인식 개선 및 일자리 창출에 매진”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13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개최

///부제 남호문 부회장 “교육 취지 맞는 양질의 교육 제공에 최선” 강조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13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 당직한의사의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양질의 당직한의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섰다.

이날 남호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서울시한의사회 34대에서부터 시작돼 이번 제35대에서도 사업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오늘 제35대 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교육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35대에서는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기획 취지에 잘 부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교육을 통해 7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이들 중에는 일선 요양병원에서 당직한의사로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향후 1000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 한의사도 당당하게 당직 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보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당직의 개론 △당직의 각론 등 이론 교육과 함께 ‘드레싱, 각종 관 삽입 및 관리법’을 주제로 한 실습 관련 이론 교육 및 실습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당직의 개론’ 강의에 따르면 현재 당직의료인은 ‘의료법’ 제41조에서 각종 병원에는 응급환자와 입원환자의 진료 등에 필요한 당직의료인을 두어야 하며, 당직의료인의 수와 배치 기준은 병원의 종류, 입원환자의 수 등을 고려하여 보건 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또한 당직의료인의 배치기준은 ‘의료법 시행규 칙’ 제39조의9에 의거,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경우에는 입원환자 300명까 지는 1명, 입원환자 300명을 초과하는 300명마다 1명을 추가한 인원을 두도록 규정돼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일반적인 당직의의 일과표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임종 △ 임종 임박 △사고 △전원 △오더 △처치등 당직의 근무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러한 상황 발생시 대응하는 방법들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이한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실습 전 ‘드레싱, 각종 관 삽입 및관리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날 실습이 진행된 비위관(L-tube) 및 유치도 뇨관(Foley catheter) 처치를 중심으로 실습 전 수강생들이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이론 설명과 함께 주의사항 등을 상세 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이한결 교수를 비롯해 박지윤·정성훈·허혜민 실습강사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조를 나눠 실습강 사의 직접 시연을 본 후 2시간 여 동안 실습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양질의 실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 전실습 동영상 및 예습자료를 수강자들에게 사전배포하는 등 교육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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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설치 근거 마련

///부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시행

///부제 박옥분 도의원 “한의약 육성 및 의료정책 활성화에 기여하길”

///본문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설치 근거를 담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가 18일부터 개정·시행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5월 대표발 의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은 지난달 18일 경기도의회 보건복 지위원회 제2차 상임위를 거쳐 같은달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한의약 육성 및 활성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의약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을 설치·운영한다는 내용 등 을 담고 있다.

박옥분 의원은 “현행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한의약 육성 및 활성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문가 등의 지원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아 조례 운영 및 시행 등에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에 정책 개발, 원활한 기술 지원, 도민 한의약 건강돌봄 제공을 위한 모형 개발 및 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의약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의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9조 (한의약정책지원단)를 신설, 도지사는 한의약 육성 의료정책의 추진·지원과 활성 화를 위해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을 위한 업무 △한의약 보건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사·연구 △한의약 육성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업무 △한의약 보건증진사업 수행 및 기술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도지사는 효과적인 지원단 운영을 위해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대학교 또는 학교법인 한방병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번 개정안 시행과 관련 박 의원은 “이제 한의약정책지원단의 설치 근거뿐 만아니라 지원단의 구성 및 수행 업무를 규정하고, 운영에 대한 위탁 근거도 마련됨 으로써 한의약 육성 및 의료정책의 추진· 지원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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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레이저부터 하이푸까지…각종 미용 의료기기 활용 최신지견 ‘공유’

///부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미용 의료기기 활용 임상특강 ‘성료’

///부제 김광겸 회장 “미용 임상분야의 능력 향상 위해 강의 마련”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26일 회관 대강의실에서 ‘2024년도 미용 의료기기 활용 임상특강’을 개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에서의 레이저·하이푸· 고주파 활용 방법을 공유했다.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관심과 임상에서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며 “이에 광주시한의사회에서는 레이저, 하이푸 등의 현대 미용 의료기기 활용방 법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으며, 모쪼록 오늘 강의가 회원들의 임상에서의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미용 의료기기의 임상활용-고출력 의료기기(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피부미용 레이저 임상 세미나(박환상 서울시한의사회 피부미용 교육센터장) △Nd:YAG 레이저 소개(김기범 경희궁한방병원 대표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서형식 교수는 “미용 의료기기에 의한 치료는 특정 종류의 에너지를 생체 내에 전달해 특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대부분의 에너지는 파(wave)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파수·파장 등의 전자기파의 분포와 함께 CO2레이 저, Nd:YAG레이저와 같은 미용 의료기 기의 종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서 교수는 “2011년 개정된 한의약 육성법을 살펴보면 ‘한의약’이란 우리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 료행위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한 의약의 외연을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까지 확대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도모 하고 종국적으로 국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침락법 등 전통한의시술의 증례를 보여준 서 교수는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구법(灸法)과 락법(烙法)의 열에너 지를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등의 의료기 기의 열에너지로 대체하고, 시체 해부 및보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의과대학 에서 습득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해 목표로 하는 피부의 구성 성분을 타깃으로 투과성 및 선택성을 설정해야 한다”며 “보 건위생상 출력과 시술 깊이에서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전통적 술기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 방법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환상 센터장은 “피부 미용의료시장의 주요 수요는 리프팅, 색소질환, 제모, 피부노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고민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많고, 미용 의료기기 종류로는 레이저, 고주파 (RF), 초음파(HIFU, HIPS), 플라즈마, 빛 (IPL, LED, PDT) 등이 있다”면서 각각의 의료기기가 어떤 미용 시술에 활용되는 지 설명했다.

이와 함께 HIFU와 RF Needle의 시술 방법과 시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강의한 박 센터장은 “HIFU의 경우 비침습적 이고 난이도가 낮은 시술이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시술시 체내 금속, 전기 장치 삽입자에게는 금기해야 한다”며 “또한 RF Needle은 침습적이지만 난이도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며, 켈로이드성 피부, 임신, 비정상모반, 당뇨합병증 및 중대 합병 증, 인공심장 박동기를 착용한 환자에게는 금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또 한의 미용 의료에서의 실제 시술을 사진자료를 통해 보여주면서 “한의원은 피부 미용 의료시장에서 앞서 말한 미용 의료기기들을 활용한 시술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기범 원장은 “Nd:YAG 레이저란 네오디뮴(Nd)을 매질로 사용하는 1064nm파장의 비절제형 레이저로 정상 피부의 손상 없이 색소병 변만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Nd:YAG 레이저 토닝의 효과에 대해 “멜라닌 세포 파괴 없이 멜라노좀을 제거하고, 멜라닌 세포를 비활성화해 민감한 기미 치료에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또한 멜라닌 합성에 관여 하는 단백질을 감소시키고,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광택, 미백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원장은 레이저 토닝의 부작용 사례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한편 Zoom, MLA, DOE 3종의 핸드피스의 특징과 제원 등을 소개하고, MLA 핸드피 스를 활용해 시술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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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세계 의사들, 침(鍼) 배우러 한국으로 온다!”

///부제 40개국 의료인 1000여 명 참석…사상 최초 아시아권서 열려

///부제 ICMART,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서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이하 ICMART 2024)’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 터에서 개최, 전세계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침술을 비롯한 통합의학의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침술협 의회)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립됐으며, 과학 적으로 규명된 침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근거를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약 3만5000여 명의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 통합의학 분야의 최대 규모의 단체 중 하나다.

그동안 ICMART는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만 개최됐으며 각국의 의사들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대한한의학회에서는 지속적으로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왔 다. 특히 ICMART 2024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키로 함에 따라 한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0개국에서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침 치료를 비롯한 통합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노트 스피커로는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 중 ‘Nature’, ‘Neuron’ 등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히며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오른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영국의학침술협회 이사로 과학적 침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진료를 하고 있는 Mike cummings 박사가 현대 보건의료 환경에서 침 치료의 역할과 나아갈 방 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중개 연구 분야의 선도주자이자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가 ‘통합암치료 시대의 Biomarker 기반 약물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와 함께 ICMART 2024는 한국 한의학의 우수한 임상 치료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될 전망이다. 초음파, 뇌파계, 3D 동작분석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한의 의료 기술의 발전 현황을 비롯해 침구, 약침, 침도, 매선, 추나 치료의 최신 임상 치료 기술을 라이브세션을 통해 전세계 의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ICMART 2024는 한의사회원뿐 아니라 국내외 침술 및 통합의학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ICMART 공식홈페이지(https:// icmart2024.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최도영 회장은 “ICMART 2024 개최를 유치한 이후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그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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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5년도 병원·의원 환산지수 결정

///부제 의원, 0.5% 인상…초진 진찰료 4%, 재진 진찰료 4% 인상

///부제 병원, 1.2% 인상…수술·처치 및 마취료 야간·공휴일 가산 확대 등

///본문 보건복지부는 24일 ‘2024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 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2025년 병원과 의원의 환산지수를 결정하는 한편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대책 연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수가 결정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키 위해서는 환산지수의 획일적 인상구조에서 탈피해 단기적으로는 우선순 위가 높은 행위부터 집중적으로 보상을 강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가 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을 통해 이러한 보상의 불합리·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환산지 수와 상대가치를 연계하고 객관적 비용 조사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합리적인 수가조정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의료개 혁특별위원회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중장기 수가 결정 체계 개편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다시 한번 일괄적인 환산지수 인상으로 인한 수가 체계 왜곡이 확대 되지 않도록 단기 개편방안으로 환산지 수와 상대가치점수의 연계·조정을 논의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건정심 소위 및 건정심 논의에서와 같이 재정운영위원회의 부대의견을 참고, 병·의원의 환산지수 인상에 투입키로 했던 재정 규모의 범위에서 일부 재정은 환산지수 인상으로, 일부 재정은 저평가 행위의 상대가치점수를 집중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심의 결과 우선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94.1원으로, 올해 대비 0.5% 인상됐으며, 외래 초진 및 재진 진찰료를 각각 4% 인상키로 했다.

또한 병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82.2원 으로, 올해와 비교해 1.2% 인상하는 한편 수술·처치 및 마취료에 대해 야간 및 공휴일 가산이 50%에서 100%로 확대되고 (병원 이상에 적용), 응급실에서 시행되는 응급의료행위에 대한 가산도 50%에서 150%로의 확대 및 의원급 토요가산을 병원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과계 의원에 대한 수가 개선방안을 관련 의사회 등 협의를 거쳐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의결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 의료의 수가체계는 행위별 수가제가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있는데, 오늘 논의를 통해 행위별 수가제의 두 축을 이루는 환산지수와 상대가치를 연계해 합리적인 수가체계로 정상화하는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저평가 행위에 대한 집중 보상을 비롯해 보상체계의 공정성 강화를 통해 합리적인 보상에 기반한 필수의료·지역의료 확충이 이뤄질수 있도록 수가체계 개편을 근본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의원·병원 유형의 환산지수와 논의된 상대가치점수 조정방안은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을 통해 확정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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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몽골 해외의료봉사 나선다

///부제 전북해외의료봉사단 ‘동참’…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의료봉사

///부제 심진찬 회장 “현지 생활방식에 맞는 최적의 한의치료 제공할 것”

///본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 를 비롯한 치과의사회·물리치료사협회· 전북자치도자원봉사센터 등 26명으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 (단장 양춘호)이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료취약계층 600 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 보건 교육,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서 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2일 전북자치도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는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춘호 전북특 별자치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이 단장으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조혁신 회장이 부단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참여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재능 기부를 통한 지구촌 공동체의식 함양과 국위선양을 다 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심진찬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전북 자치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며 “한의사로서 몽골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해외 의료봉사는 단순히 한의의료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을 넘어 인류애를 실천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교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심 회장은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말을 타고 넓은 초원을 누비며 유목생 활을 해왔으며,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힘든 유목생활을 위해 양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도시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은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이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몽골의 환경과 생활방식에 맞는 최적의 한의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취약 계층 주민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건강문 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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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이수진 의원에 한의계 현안 건의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급여화·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 등 제안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20일 성남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의계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 초음파 진단기기 급여화 △추나요법 횟수 증가 △회복기 병원 한의계 참여 △경 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 △난임사업 전국 확대 △한의사 경기도 학교 주치의 사업 등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이용호 회장은 “추나급여화에 참여하고 한의진료에 관심이 많은 이수진 의원 께서 일차의료에서의 한의계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의 료이원화 체계인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한의진료의 행위를 확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해선 성남시한의사회장은 “지난 3달간 성남시 62개 경로당에서 실시된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이 성공적으로 이루 어진 것을 계기로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며 “성남시 의료원 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한의과 진료과장(한의사)의 계약 종료 시점에 연속성을 통해 한의과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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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초구한의사회 보궐선거, 이승언 신임 회장 선출

///부제 “‘투명한 회무 알기 시스템’ 통해 회원들에게 회무 공개”

///본문 서울시 서초구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 회(위원장 임홍진·이하 선거관리위)가 22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개최한 ‘2024년 임시총회 및 회장 보궐선거’에서 서초구 분회 신임 회장에 이승언 원장(리우한의 원·사진)이 당선됐다.

이날 보궐선거에는 기호 1번 김영주 원 장, 기호 2번 이승언 원장이 입후보함에 따라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승언 원장이 총 63표 중 36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승언 신임 회장(사진)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분회의 회비가 어떻게 쓰이고, 회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이 무엇 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시스템적으로 담아 낼 것”이라면서 “다음 서초구분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무의 주요 내용들을 회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이어 “바로 재무부회장, 총무부회장을 위촉해 직접 서초구분회 사무국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임원들과 단체 SNS 공간에서 모든 회무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반드시 믿을 만한 서초구분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언 신임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보험·국제·약무 분야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 단(KOMSTA) 단장을 맡아 활동해 오고 있다.

앞서 임홍진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황만기 전 회장이 타 지역 전입으로 사퇴서를 접수함에 따라 보궐선거 세부 규칙에 입각해 전 회원 투표로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언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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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통과’

///부제 부천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원안 가결

///부제 곽내경 시의원 대표발의…한의약 지역계획 수립·제출 법적 근거 강화

///본문 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가 26일 ‘제 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11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곽내경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부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안)’이 원안 대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사 항과 그 취지를 반영코자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그 계획의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관·단체 등을 지정하거나 협조할 수 있도록 개정해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한의약 육성을 위해 협의체를 설치하고, 재정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 제1조(목적)에 서는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다는 목적을 명시했다.

또한 제3조(시장의 책무)에선 부천시장은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고 책무를 부여하는 한편 제4조를 통해 부천시장은 한의약 기술의 과학 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토록 할 수 있으며, 한의 약기술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과정에 민간 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와 함께 제6조에서는 △한의약 육성· 발전에 관한 기본 목표와 방향 △한의약 육성 관련 주요 시책 및 재원조달 등에 관한 사항 △한의약 연구의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 제도 △한방의료와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한 의약 정보 제공 및 홍보 △그밖에 한의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 한 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해야 하며, 시장은 수립한 계획을 보건복지 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곽내경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및 한의약 건강돌봄 분야가 자기매김할수 있도록 바란다”면서 “생애주기별 보건 사업의 확대 및 다양화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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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부제 치매환자 전문적 치료·관리, 22개 시군구 143개 의료기관 참여

///부제 시범사업의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사업 수가 적용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3일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시범 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 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 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치매관리주치의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 강의학과 전문의이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해당된다.

치매관리주치의는 환자 상태의 포괄적 평가를 통한 환자별 맞춤형 종합관리계 획 수립, 주기적인 대면 교육·상담, 비대면 관리(전화 또는 화상통화), 방문진료 (거동 불편 등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등을 제공하며, 치매 관련 다른 의료·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한다.

시범사업을 이용하려는 치매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료정 보→특수운영기관 정보→치매관리주치 의)나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정보→치 매시설정보 항목→치매관리주치의)를 통해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후 방문하여 의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며 시범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용할수 있다.

치매환자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만성질환 및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에서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의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사업 수가(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를 적용받으며, 서비스 비용의 20%가 청구된 다. 중증치매환자는 본인부담률 10%, 기타 본인부담 감면 대상자의 경우 해당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시범사업은 7월 23일부터 2년간 시행될 계획으로 1차 년도는 22개 시군구, 182명의 의사가 참여하고, 2차년도에는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한 후, 운영 결과 등을 바 탕으로 정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22개 시군구는 서울 강동구·노원구, 부산 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고양시·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 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문경시, 경남 통영시·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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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기관 모집

///부제 의료해외진출 효율성 제고 위해 마련…내달 9일까지 접수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1200만원 상당 전문위원 컨설팅 등 제공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국제의료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심층·종 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2024년 하반기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이하 심화컨설팅)’에 참여할 기관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심화컨설팅은 일반컨설팅의 지원 한계 를 벗어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 젝트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유치사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의료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旣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 또는 연관산업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의료기관 또는 연관사업체로, 선정될 경우 최대 1200 만원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한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기관 중 심화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은 교부받은 예산을 활용해 심화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또는 해외의료진출 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 www.khidi.or.kr/kohes)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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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퇴행성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우울증 CPG 3종 출간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마련으로 국민건강 증진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최근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우울증 등 3 종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출간했다. 이는 올해 △난임 △임신오조

△산후풍 △비만 △소아 식욕부진 △월 경전증후군 출간에 이은 신규 3종으로,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53 종이 개발됐으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 업단은 2029년까지 신규지침 개발과 기존지침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AGREE 2.0(국제 공인 임상진료지침 평가 도구)방법론에 기반한 질적 평가를 시 행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 개발법과 검토·인증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한의약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의 건강 증진과 한 의계 발전,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시범사 업의 정책·제도 개선 근거자료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국제적 학술네트워크 GIN(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에 등록돼 한의 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한의약혁신 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병·의원 환자용 리플릿, 진료 참고용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을 지침과 함께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26 일부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신규 3종 출간과 관련해 ‘도서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국가한의임상정포보털(http:// www.nikom.or.kr/nckm)을 통해 선착순 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해당 사이트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홍보용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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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경희의료원, 과민성대장증후군 간편 진단키트 개발

///부제 엑소좀 기반 진단키트로 질병 조기 진단과 중증도 정량화 가능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과 경희의료원 한방내과 김진성· 하나연 교수 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과민 성대장증후군 진단용 엑소좀 바이오마커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2022년 12월 특허 출원, 2023년 7월 등록됐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병 중 하나로 방치하게 되는 경우 위장관 면역시 스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기타 만성 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다만 아직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유전체 기반 바이오마커가 개발되지 않아 증상 진단이나 환자의 병 력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단위의 세포외소포체로서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상태를 반영하는 ‘엑소좀’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진행했 고, 그 결과 진단키트 시작품을 제작할 수있었다.

이를 위해 정상군 30명, 과민성대장증 후군 30명에 대한 혈중 엑소좀을 분리하 고, 엑소좀 내부에 존재하는 마이크로 RNA를 분석했다.

이후 14종의 마이크로RNA 중에서 만성장질환 유발 가능성이 예측되는 6종을 선별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용 엑소좀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시작품을 개발 했다.

시작품 키트를 활용하면 혈액 속 엑소 좀만으로도 예후를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고, 증상의 중증 정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진단키트의 개선을 위해 과민 성대장증후군 환자 6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후속 임상연구를 통해 진단키트의 정확도 향상 및 엑소좀 마이크로RNA의 분자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해 임상 현장에서의 유용성과 신뢰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한의학연 박기선 박사는 “이번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키트 시작품이 엑소좀을 활용한 바이오마커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바란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질환의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 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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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감정자유기법 임상 적용 및 다빈도 질환 접근법 소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전문가 세미나 개최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 신의료 치료 기술인 감정자유기법(EFT)과 의료 명상을 주제로 각각 14일과 21일 모바일 기반 의 환자지원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 의료와 모바일 간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종우 센터장은 “환 자들을 위한 한의 서비스의 혁신은 새로 운 신의료 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과학기 술(ICT)의 도입을 통해 편리하고 과학적인 서비스로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우 센터장은 이어 “한의사는 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는 일상 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와 한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 효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감정자 유기법(EFT)은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을 조절하는데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치료기술이다.

이에 세미나에서는 감정자유기법의 임상 적용 효능과 함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 만성 통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다빈도 질환에도 감정자유기법 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및 이를 모바일 앱과 연동해 환자와 의료진이 연계돼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소개 됐다.

또한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해 심신의 자생력을 키우고 최적의 상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인 ‘의료명상 (Medical Meditation)’의 활용에 따른 질환별 알고리즘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이 모바일과 만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의사의 교육과 환자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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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여한의사회,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교육과정 2기 개설

///부제 8월1일 개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진행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Trauma informed care(TIC)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인력 양성 전문 과정 2기를 내달 1일 개설한다.

여한의사회는 지난해 한의계 트라우마 일차진료분야의 전문인력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고자 100명의 1기TIC(Trauma informed care) 한의사를 배출한 바 있다.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수강을 완료한 한의사는 전국의 130여개 성폭력상담소와 연계해 지역의 피해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이론 교육의 경우 8월 1일부터 10월11일 자정까지 수강 가능하며, 오프라인 실습은 온라인 강의 수강 완료자에 한해 10월12일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코스1: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기초 다지기 △코스2: 트라우마 치유의 한의임상 실제 △코스3: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사회기반 마련 △코스4: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M&L 심리치료-실전 임상적용 워크북 중심으로 △코스5: 오프라인 실습 등총 5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박소연 회장은 “대한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더 많은 Trauma Informed Care 한의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트라우마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유경 부회장은 “지난해 1기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수강료는 8월31일까지는 조기접 수할인이 적용돼 30만원이며, 여한의사회 2023년 회비 납부회원은 25만원, 한의과대학 학생은 15만원에 수강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AVEST 홈페이지 (www.hav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주 4.5일 근무제 및 정년 65세 추진

///부제 강훈식 의원, ‘고령자고용법·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본문 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의원(더 불어민주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고용법 개정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일명 ‘저출 생고령사회 대응 3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3법은 취직·결혼·출산이 늦어지는 ‘지각 사회’가 현실이 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행법상 정년은 사업주로 하여금 60세 이상으로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번에 발의된 ‘고령자고용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이 ‘지각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다자녀 가정의 경우 교육비와 생활비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문제 점을 해결하기 위해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근로자의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피로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2건의 개정안 중 ‘남녀 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지난 21대에 이어 재발의된 것으 로, 현행 1년인 육아휴직 제도를 500일로 늘리고, 육아 휴직 외에 ‘육아휴가’ 제도를 신설, 부모가 자유롭게 일단위로 돌봄을 위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부모의 권리 500일’을 보장하는 취지이며, 육아 휴직과 휴가에 따른 대상을 만 8세의 자녀에서 만 12세 이하와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근로자로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주 4.5일 근무제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현행 1주 40시간을 36시간으로 축소해 나흘 반나 절을 근무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며, 이에 따라 탄력적 근로시간제에서 허용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내용도 함께 개정안에 포함됐다.

강훈식 의원은 “저출생 극복은 지각사회와 피로사회에 대한 해법 마련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다자녀 부모 정년연장을 위한 ‘고령자고용법 개정안’을 포함해 부모의 권리 500일을 보장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주 4.5일제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패키지 정책’으로 묶어 함께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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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의 존엄한 진단 권한, 상병수당 배제될 이유 없어”

///부제 상병수당 3차 시범사업에 한의과 포함되도록 정부 설득 노력

///부제 해리 케인도 침 치료 효과 극찬…지금이야말로 한의약 세계화 ‘適期’

///본문 [편집자주] 아픈 근로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상병수당 3단계 시범 사업’부터 한의과도 포함됨으로써 이달부터 전국 10개 지역 한의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진단에 나서고 있다.

본란에서는 그동안 해외사례 조사에서 간담회 개최까지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 진단에서 배제됐던 한의과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의정 활동및 한의약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Q. 재선한 소감과 중점 추진사항은?

이번 재선에서는 기쁨보다는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과의 약속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와닿는다. 4월 총선이 끝난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언제 선거를 치렀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일 모드’였으며, 현재는 도민의 삶과 복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과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그동안의 경험을 십분 살려 경기도청이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사회·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견인하고, 도 내 직능단체와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Q. 3차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한의과가 참여토록 노력했다.

지난해 안양시한의사회에서 의원실을 찾아와, 상병수당 시범사업 진단 의료기관에 한의과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건의했 다.

한의사는 의료법상 의사로서 존엄한 진단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오랫동안 지역 건보공단 등에서 장기요양 등급판정위원 으로도 활동해온 만큼 상병수당 진단에서 배제될 이유가 전혀 없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노동 관련 질환자 군과 직접 접촉할수 있는 분야이기도 해 문제를 제기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우선 보건복지부에 한의과의 배제 이유를 묻고, 참여를 적극 주장했지만 매우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사례 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한의 과가 참여해야 한다는 명분을 여러 차례 제시했다.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이원화되지 않은 OECD 국가들을 모델로 해 상병수당을 설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플래카드를 통해 시민 들에게 한의원에서 상병수당 진단받을 것을 홍보하기도 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견해는?

제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얼마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인 해리 케인 선수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침 치료의 효과를 극찬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시청 했다. 해리 케인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머리, 목, 척추, 발목 등통증 부위에 침을 맞으면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고, 더 편안하게 다음 경기를 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한의약의 세계화 가능성을 봤다. 그동안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과 의료진들이 한의약의 우수 성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지금이야말로 그 ‘적기’라는 생각한다.

K-POP, K-Beauty, K-Food 등 K-Culture가 눈부시게 성장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가 K-Medicine(한의 약)을 인정할 만큼 의료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다.

국회에서도 의학 산업적 측면에서 한의약을 어떻게 육성하 고,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한의계에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을 건의해 주시면 적극 챙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Q.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의·정 갈등을 넘어 ‘보건의료 직능 전반에 걸친 갈등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긴다. 이에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대의 명제 아래 특정직역의 독점의식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형태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현 정부와 의사단체의 전면전은 양측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배제된 처사인 동시에 실효성에 있어서도 정부가 밀어붙이는 방식이 능사는 아니다.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 제’ 도입을 비롯해 의료 공급자간 경쟁 구조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Q.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구상하고 있는 돌봄 모델은?

돌봄과 주거를 결합한 ‘고령자 복지주택’에 관심이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2030년 서울에서 4만4512명의 요양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요양시설 정원인 1만6318명을 감안할 때 3만명 이상의 어르신이 요양원에 입소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개인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례로 일본 최대 교육·의료복지 기업인 ‘각켄(學研) 그룹’이 운영하는 서비스지원형 고령자 주택 ‘코코판’의 경우 80대 경증인 어르신들이 18㎡의 1인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며 365일 24시간 간병인의 돌봄을 받는 시스템이다. 방문요양도 가능해 중증질환 및 치매 어르신도 거주할 수 있으며, 비용적 측면 에서도 1인 기준 일본 후생연금 평균 수급액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에선 한방의학 관련 재단이 요양시설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의계도 요양병원·요양원을 넘어서 ‘코코판’ 등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초고령사회 대비를 함께 고민해볼 것을 제안한다.

Q. 한의사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문제에 전향적으로 대한한의사협회가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상병 수당처럼 국민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면 언제든 한의계와 마주 앉아 터놓고, 논의하겠다.

제가 한의약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 한의계의 번영을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한의사 회원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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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일 무장투쟁 이끌었던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은?

///부제 김명섭 교수, ‘한국의사학회지’에 논문 게재…다양한 투쟁사례 소개

///부제 직접적인 무장투쟁 및 군의 활동, 군자금 모집 등 독립운동 맹활약

///본문 [편집자주] 오는 8월15일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가운데 본란에서는 ‘한국의사학회지’에 게재된 ‘1920년대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 한의계 독립운동가들(김명섭·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교수)’ 이란 제하의 논문 소개를 통해 한의사 출신의 민족지사들 중 항일 의열투쟁을 비롯한 만주 독립군 활동 등 무장독립투쟁에 참여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의사 출신 민족지사들은 1919년 3·1운동은 물론 비밀결사 활동, 만주 독립군 및 의열투쟁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참여는 한약 방이나 한의치료를 받은 여관 등을 비밀연락과 군자금 조달의 장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치료나 약재 구입을 명분으로 지역 마을과 야산을 이동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전문직종의 특수기술을 활용한 중요한 독립활동의 하나였다.

한의사 강우규의 의열투쟁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대한국민노인동맹단 단원으로서 남대문 역사에서 신임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다.

강우규 의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국민노인동 맹단에 가입한 이후 같은해 9월2일 남대문역에서 신임 조선총독인 사이토 총독 일행이 쌍두마차에 오르는 순간에 품고 있던 수류탄을 던졌다. 폭탄은 비록 총독이 탄마차를 손상시키데 그치고 척살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수행원과 경찰 등 37명의 사상자를 냈다.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식민지 통치정책에 대한 한민 족의 저항을 문화정치로 호도해 새로운 통치질서를 확립하려는 일제당국의 지배정책의 파탄을 예고하는 것이며, 끊임없는 민족독립의식을 재확인해 주는 항일 무장·의열투쟁의 한 모형을 제시해 준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의사 김관제의 의열단 지원 활동

김관제는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명성리 출생으로 본관은 경주이며, 호는 월강(月岡)이다. 1910년대 경남 김해에서 한의원을 개원했다.

김관제는 1909년 안희제·남형우·윤세복 등 80여 명의 동지들과 함께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한 신민회 계열의 비밀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0년 일제의 강제합병으로 나라를 잃게 된김관제는 만주로 망명, 동지들과 함께 봉천성 환인현에 ‘동창학교’를 세우고 교포 자제에 대한 독립사상의 고취와 교육구국운동에 종사했다.

이후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당시에는 경남 지역으로 파견돼 경남 동부 지역인 밀양·부산·김 해·마산 등지를 순회하며 만세시위를 독려하는 한편 1920년 의열단이 ‘제1차 암살파괴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무렵 김해에서 의생으로 활동하다가 이 사건에 연루돼 피체됐다. 김관제의 당시 혐의는 의열단 단원으로 국내 거사를 기획한 이종암의 각기병을 치료해주며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여겨진다.

또한 김관제는 1924년 대구로 이전, 약전골목에서 복양당한의원을 운영하면서, 1938년에는 대구의생회를 개편해 경북의생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복양당한의원은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사가 드나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만주 독립군에서 군의 등으로 활동한 한의사들

우선 평안북도 의주군과 용천군, 선천군, 철산군에 거주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항일 무장독립단체인 ‘독립군보 합단’에서는 군의로 활동한 박세정이 있다.

1920년 11월3일 조선총독부 경무국장에게 보고한 정보보고서인 ‘비밀결사 대조선독립보합단 검거’ 문서에 따르면, 박세정은 “배일사상을 가진 자로서, 1919년 3월 이후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의주경찰서와 신의주경찰서 에서 취조를 받은 바 있고 석방되었는데, 의생으로서 독립군 보합단의 군의(軍醫)가 되어 단원과 부상병, 환자 등을 은밀히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대한독립청년단연합회에서 활동한 심병조와 안형섭도 눈에 띈다.

심병조는 평안북도 선천읍 선북동 출신의 한의사로 창설부터 참여해 서기로 활동했으며, 안형섭도 평안남도 옥천면 북창리 출신의 의생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심병조는 1920년 무렵 광복군사령부의 군기대 부대장에 임명돼 활약한데 이어 1921년에는 국내로 잠입해 군자금을 모금활동을 하던 중 평안북도 제3부 형사 대에 의해 의주에서 피체,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했다. 이후 3년5개월만에 평양형무소에서 출옥한 심병 조는 1924년부터 선천군에서 한의사로서 활동하면서 빈민들을 돕는 활동을 시작했고, 1928년에는 동아일보사 안동지국 기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1938년에는 평안 남도 개천에서 신사참배 거부 및 선동자로 지목받아 일본 경찰의 예비검속을 당해 구속된 뒤에도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3·1운동 이후 한말 간도부윤을 지낸 이범윤이 의병세력들을 규합해 연해주 추풍에서 조직된 ‘대한 광복단’에서는 김대용과 박성용이 군의로 활동했다. 대한광복단은 1920년 10월22일 북간도 독립운동단체인 홍범도의 대한독립군에 편성돼 청산리전투에서 대승하 는데 일익을 담당키도 했다.

이밖에 1919년 4월15일 만주 유하현 삼원보에 서구 대화사에서 국내에서 항일의병을 전개했던 박장호·조 맹선·전덕원 등이 보약사(保約社)와 포수단 단체들을 통합해 만든 한인 무장투쟁단체인 대한독립단에서도 의생인 강홍상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원직, 임시정부 경성교통국서 군자금 모집 활동

한의사 출신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으로 참여해 군자금을 모집한 지사로는 이원직을 꼽을 수 있다.

이원직은 환자 치료를 위해 자유롭게 지역유지의 집을 방문할 수 있는 한의사라는 직업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 모집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공채를 모집하는 활동도 전개 했다.

이밖에도 한의사 출신은 아니지만 의생의 아들로서 부친으로부터 배운 의술을 바탕으로 독립군 양성과 임시정부를 위한 군자금 모집활동을 벌인 지사로 ‘범정 장형’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장형의 부친은 1914년 평안북도에서 의생면허를 취득한 장창익으로, 사상의학에 기초해 관상과 진맥에 조화가 깊어 선천뿐 아니라 평양, 신의주, 서울, 대구 등지에 서까지 많은 환자들이 찾아왔다고 전해진다. 장착익의 수입은 그의 아들인 장형의 독립운동 활동에 중요한 밑천이 됐다.

장형은 대표적인 항일단체인 ‘신민회’의 비밀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손병희 선생을 만나 독립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군자금 조달하는 일을 부탁받고 이후 이 일에 매진하게 된다.

그의 독립 군자금 모금과 임시정부 독립청원 운동, 전국 순회강연 활동 등은 대부분 한의사로 위장해 활동했 기에 가능했는데, 이로 인해 ‘유사의료행위를 빙자한 사기혐의’로 수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부친으로부터 진맥과 침술에 대한 기초는 물론 치료술을 배워 많은 이들을 치료한 장형은 이를 통해 일제의 감시망을 피해 군자금을 모아 만주 독립군과 임시정부에 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밖에 장형은 1932년 중국 길림성 반석현으로 이주해 정미소를 운영하며 농업에 종사했는데, 정미소를 통해 번 돈을 독립군들의 무기 구입을 위한 군자금으로 활용했다. 이처럼. 장형은 수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 자금 모집활동을 벌이다 광복을 맞았고, 1946년 7월 환국한 이후 이듬해 11월 단국대학교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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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넘쳐나는 건강정보, 과연 나는 안전한가?

///부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선택이 건강 지키는 첫 걸음”

///부제 범람하는 가짜뉴스 대처,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 등 소개

///본문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택 하는 것,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단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 주최하는 제10차 미래 건강 전략 포럼이 ‘넘쳐나는 건강정보, 과연 나는 안전한가?’란 주제로 26일 한국과학기 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백혜진 한양대 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디어 건강정보 : 현황, 사례, 제언’ 을 발표하며 인포데믹(Information과 Epidemic의 합성어)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백혜진 교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루머라는 용어가 지배적이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해서 굉장히 많은 가짜뉴스가 나오 면서 많은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에 훨씬더 체계적인 논의가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백 교수에 따르면, 오정보는 생산자·확 산자의 고의성 및 수용자의 정보 감지에 따라서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과 허위 정보(Disinformation)으로 나눌 수있다.

잘못된 건강정보에 대한 사례는 지속 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네트워크 기반 인포데믹 위험도 모델 연구’에서 백신을 찬성하는 운동보다 거부하는 운동이 파급력이 크다는, 즉 부정적인 정보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Islam의 연구에서 2020년 1월부터 4 월까지를 기준으로 전 세계 87개국 25개 언어로 표현된 2311건의 인포데믹 자료를 확인한 결과, 80%는 단순 루머, 7.8% 는 음모론, 이외 3.5%는 오명 관련 정보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눈만 봐도 코로나가 전염된다’, ‘코로나보다 백신이 더 위험하다’, ‘백신 접종자에게서 괴물 체 발견’ 등 가짜뉴스가 끊임없었다.

가짜뉴스들은 결과적으로 의료인과 제도에 대한 불신과 저항, 개인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사망과 상해 증가 등의 다양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할까?

백 교수는 우선 정보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방과 대응 같은 공급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어떻게 정보를 소비하고 생산하는지 수요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잘못된 건강 정보에 대해 다차원, 다수준, 다단계 대응이 필요하다” 며 “또한 건강당국의 정책과 규제뿐만 아니라 의료인, 기자, 정보 소비자, 공동체 리더 등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4C(△Collaboration △Cooperation △ Coordination △Communication)를 강조했다.

두 번째 연자인 조비룡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국가 건강정보 제공 체계와 의의’를 강의했다. 조 교수는 국내의 국가건강정보포털, 헬스브리즈를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의 사례를 소개했다. 조 교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을 “국민의 수요에 기반하여 검증된 양질의 건강· 질병 정보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학전문가의 검증된 정보 △쉬운 용어, 시각자료 활용 등을 통한 알기 쉬운 정보 △질병정보·의약품 정보 등 건강의료 관련 통합적 정보 제공 등을 목표로 꼽았다.

이어 조 교수는 신규 건강정보 개발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서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우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전문감 수단에서 집필자를 선정한다. 이후 소비자 전문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콘텐츠 집필 및 교정 이후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조 교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향후 발전 전략으로 다양하고 포괄적인 정보 개발 및 제공, 시각적 자료 및 기술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 맞춤형 건강정보 검색및 제공, 건강정보와 PHR의 연계로 맞춤형 건강정보 적극적 제공을 제시했다.

이돈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통계 팀장은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온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을 발 표했다. 이돈형 팀장에 따르면,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은 제5차 국민건강증 진종합계획(HP2030) 의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사회’ 슬로건 아래 건강 정보 생산자 책임을 강화하고, 건강정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함께 연구를 추진했으며, 전문가 의견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된 가이드라인안이 배포됐다.

가이드라인은 10가지 핵심 원칙을 담고 있다. 우선 건강정보를 생산(게시)할 때는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표현 사용 △거짓이나 과장 주의 △근거 기반 건강 정보 생산 △출처 및 날짜 제시 △이해관 계나 광고 여부 표시 등이 있으며, 건강정 보를 이용할 때는 △건강정보 출처 확인 △건강정보 날짜 확인 △건강정보 목적 확인 △건강정보를 비교하여 구별 △합 리적 의심 등이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이외에도 올바른 건강정보 생산(게시)를 위한 자율 점검표를 제공해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돈형 팀장은 향후 과제에 있어 “보건 분야 뿐만 아니라 언론과 교육분야와도 협업을 통해 가이드라인 확산이 필요하 다”며 “이 밖에도 건강 위해정보에 대한 조기 대응체계 마련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아카이빙한 건강정보 도서관(가칭)을 구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 건강전략 포럼은 국민건강 정책 관련 주요 이슈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토론의 장 마련을 통해 향후 국민 건강관리 정책 방향 성을 논의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 고자 기획돼 ‘21년부터 운영 중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한방병원,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 임상연수 성료

///부제 한의약 임상이론 기술 전수 및 양국 전통의학 발전 도모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원장 이인)은 작년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 및 한의약 임상이론과 기술을 전수하고, 양국 전통의료의 임상 협력 및 전통의학 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7월 1일 부터 26일 까지 4주간의 임상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상연수는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 과, 침구의학과 등 진료과별로 외래환자 진료 참관 및 입원환자 회진 참관으로 진행, 질환별 진단 및 치료방법을 교육했다.

또한 한약표준조제센터(원외탕전실)를 방문해 처방 수신, 조제공정 모니터링, 탕전과정까지 전반적인 업무 견학도 진행 됐다.

임상연수를 마친 투르크메니스탄 의료 인들은 “한달간의 훈련기간동안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습득한 많은 양의 지식을 실전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친 절한 교수님들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인 병원장은 “한의학이 투르크메니 스탄에 여러 가지 보건사업과 의료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 다”며 “우리병원은 해외 의료인 연수기관 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좋은 교육이 될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비대면 한의진료로 다학제 욕창 치료 가능성 ‘확인’

///부제 대한한의학회지에 ‘비대면 한의진료 교육으로 완치한 욕창환자 3례’ 게재

///부제 비대면 드레싱·일상교육 통한 욕창 완치 사례 소개

///본문 한의사가 비대면으로 실시한 한의약적 욕창 관리 교육이 다학제 재택 돌봄에서의 욕창 치료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진한빛 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연구원, 이미진 어부바방문간호센터장, 김정철 김정철한의원장, 민백기 기백한의 원장, 방호열 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 한의진료를 통한 교육으로 완치한 욕창 환자 3례에 대한 증례보고’ 연구 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제45권 제2호)’ 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욕창은 지속적이고, 일정한 압력을 받는 신체 부위의 피부·피하 지방·근육이 혈액순환 장애로 허혈상태가 되면서 궤양이 발생하는 병변으로, 한의과에서는 침·약침 치료 및 한약 투여를 비롯해 외용제·광선 치료 등의 다양한 대면진료 임상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학제-비대면진료를 통한 욕창 관리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지역 욕창 환자, 의료자원 절실… “대안은 비대면진료”

특히 이동성이 제한된 욕창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기 힘들고,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의료인이 모든 재택 환자를 대면 으로 보살피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환자와 보호자 및 간병인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예방 및 관리법을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돼 오고 있었다.

이에 거제시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방호열 원장은 재택 돌봄 상태에 있는 욕창 환자와 보호자, 대면진 료를 담당하는 협업자들에게 전화와 SNS(메신저 등)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을 통해 욕창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현행법상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욕창 환자(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자, 등록장애인으로 정의된 거동불편자) 중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 으로 실시해도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로, 단 대상자의 진료 요청이 있을 시 사전 문진을 통해 비대면진료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교육에서 실시된 밀폐습윤드레 싱은 자초, 당귀, 호마유, 밀랍, 돈지로 구성된 고제로서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자운고(紫雲膏) 가감방을 채택, 이를 거즈에 발라 환부에 부착하고, 그 위에 유산지를 덮어 의료용 방수테이프로 밀폐시키는 방법이며, 방호열 원장은 이를 보호자 및 방문 의료진에 택배를 통해 전달했다.

비대면진료 과정을 살펴보면 △욕창 환자, 보호자 및 다학제 진료 협업자들에게 밀폐습윤드레싱 등의 기본교육 실시

△이후 방문 의료진 및 보호자가 환자 처치 과정(사진, 동영상)을 촬영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에 전송 △센터 진료실에서 화상통화 등을 통해 치료에 대한 피드백 (관리·감독·지시)을 실시 △욕창 변화 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완치 시비대면진료를종료하는 시스템이다.

한의사 비대면 교육 및 협업 통해 평균 26.7일만에 완치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객관적인 치료 경과 평가를 위해 NPUAP(미국욕창 자문위원단·The National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 분류법을 사용했 으며, 욕창의 크기, 삼출물의 양 및 조직의 유형에 따라 총점을 책정하는 The Pressure Ulcer Scale for Healing(PUSH tool 3.0)을 평가척도로 활용했다.

A환자이 경우 80대 여성 4단계 욕창 환자로, 어부바방문간호센터의 주 3회 방문 간호를 통해 욕창이 2단계까지 호전됐으나 이후 3개월 동안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동방신통부부한의원에 비대면진료

를 요청, 교육 내용대로 보호자는 일상관리 수행, 간호사는 처치를 하며 방호열 원장과 꾸준히 소통했다.

그 결과 첫 진료인 지난해 8월30일 당시 미골부에 PUSH Tool의 Total score 10점(크기 1.1*1.9cm, NPUAP stages 2 단계)이였던 욕창은 △9월6일 6점 △9월 11일 4점으로 호전됐으며, △9월20일에는 비대면진료를 시작한 지 21일만에 완치됐다.

또 T12 골절로 하반신이 마비된 20대 남성 B환자는 양측 둔부에 압력이 가해 지는 장애인 운동선수 생활로 욕창이 재발해 비대면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드레싱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협업이 가능한 대전 김정철한의 원에 방문진료를 의뢰했다.

해당 한의사와 보호자에게 밀폐습윤드 레싱 교육을 실시하고, 한의사는 방문진 료마다 밀폐습윤드레싱 및 양측 환부에 자침을 시행하며 소통을 지속해 지난해 9 월12일 첫 진료 당시 우측 둔부에 6점 (1.4*0.3cm, 2단계), 좌측 둔부 9점 (2.3*1.0cm, 2단계)이었던 욕창은 각각

△9월20일 7점 △9월25일 4점으로 호전 됐으며, △10월4일 완치됐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으로 스스로 음식 섭취와 체위 변경이 불가능한 80대 여성 C환자는 8월31일 첫 비대면진료 당시 천골부에 3단계(PUSH Tool 미측정)였던 욕창이 10월10일 사진 전송을 통해 완치 됐음을 확인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욕창 관리법 교육과 보호자에 대한 소통과 격려를 이어오고 있다.

“한의사 주도 욕창 치료 가능성 확인… 과제는 제도적 보완”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증례를 통해 비대면진료, 방문진료 및 방문간호 등의 결합을 통한 다학제적 접근은 재택 돌봄 상태에 있는 욕창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적 절한 예방적 드레싱과 체위 변경만으로도 욕창 발생률이 감소하므로 일상적 교육이 필요한 욕창은 비대면진료에 적합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망문문절의 다양한 진찰방법이 동원돼야 하지만 비대면진료에서는 전화, 영상통화, 사진 전송으로 진행하는 만큼 화면의 왜곡으로 인한 깊이 측정의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정확한 진단과 한의학적 관리를 위해선 한의사가 비대면 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현대의료기기 허용 및 다학제 수가 신설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고, 고령의 환자나 보호자가 쉽게 비대면진료를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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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기고

///이름 장규태 교수

///제목 “소아 식욕부진은 한의 의료기관에서”

///부제 한의학 이론 기반 진단·치료 등 한의 의료서비스 표준 정보 종합

///부제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임신오조·여성 난임·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이어 최근 비만·소아 식욕부진·월경전증후군 3 종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으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각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기고문을 소개하고자 하며, 이번 주 소개작은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개발에 참여한 장규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기고문이다.

최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약 분야의 소아 식욕부진 진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근거기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 식욕 부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진료 가이드를 개발했다.

소아 식욕부진에 대한 한의학 이론과 지식을 기반 으로 예방, 진단, 치료, 재활, 관리 등 한의 의료서비 스의 표준이 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개발한 기술서다.

소아 식욕부진 한의약 치료 양호한 개선 ‘효과’

이번 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에 근거해 소아 식욕부진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한의사 및 연구 방법론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한의약혁신기 술개발사업단이 제공하는 검토·인증 절차를 거쳐 방법 론적·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식욕부진을 가진 소아는 장기간의 식사량 감소와 함께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유병률은 학령기 이전 소아의 약 14~50%, 학령기 이후 소아의 약 7~27%에 달한 다. 식욕부진이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신체 상태가 허약 하게 되고 성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으며, 이는 저신장, 발달지연, 행동장애의 촉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질병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식욕부진 진단을 받은 20세 미만 환자들은 다른 연령군보다 한의의료기관을더 많이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소아 식욕부 진에 대해 의과보다 한의과적 접근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시도한다고 볼 수 있다.

식사량이 적고 부적응적 식습관을 보이는 20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이 제안되고 있으나 효과 검증이 불충분하고 일부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다. 이에 비해 소아 식욕부진에 한의약 치료를 적용한 국내외 연구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소아 식욕부진 환자를 진료 하는 한의원,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 및 한방병원, 대학 병원 등 모든 한의 임상현장에서 한의 진단·치료·예방에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 환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최초 개발하게 됐다.

지침에서는 소아 식욕부진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여러 진료지침을 검토하고,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 문헌 검색을 수립했다. 또한 근거 기반 지침을 통해 소아 식욕 부진 환자 내원시 표준화된 진단 기준을 적용하고, 한의약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료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특히 침·뜸·한약·수기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임상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문을 제시했다.

임상상황에 따른 침·뜸 등 치료방법 권고문 제시

이번 지침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은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한의학계의 진료 수월성과 효율 성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일반인과 환자에게 소아 식욕 부진의 한의약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료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소아 식욕부진과 관련된 양질의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자료로 활용돼 근거 중심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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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맥소위원회, 편의성 향상된 ‘한의맥#’ 개발

///부제 김동영 위원장 “한의맥은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서비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 산하 한의맥소위원회(위원장 김동영)가 23일 한의협회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의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영 위원장은 “한의맥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만큼 본 소위윈회의 임무가 막중하다”면서 “앞으로 한의맥#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 론 회원들을 위한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맥 리뉴얼 추진 경과 △한의맥# 운영 현황을 보고하 고, △한의맥# 기능 검토 및 보완의 건 △ 기타 등 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의맥# 기능 검토 및 보완의 건에서는 한의맥#에 대한 소위원회 의견을 사전에 취합해 검토한 후 현재 반영했거 나, 반영 예정인 기능에 대해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한의맥 리뉴얼 추진 배경 으로 기술 및 보안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DB엔진, 개발언어 교체 등의 불가피한 상황과 향후 추진될 ‘EMR 인증제’에 대해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확인했 다. 또한 DB설계 및 UI/UX 기획 시에도 관련 사항이 고려돼 있으며, 치료실이 5.0과 달리 치료항목별 병렬로 나열하는 것은 각각의 치료시간이 DB에 기록돼야 하는 인증항목을 반영했다는 내용이 이날 공유됐다. 추후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 적으로 반영해 편의성 등을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하반기에 제2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 한의맥소 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동영 한의협 정보통신이사 △위원: 김병철 거북이한의원장, 김대훈 금탑한의원 장, 이진원 일동대영한의원장, 박재준 광동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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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원전학회, 정창현 신임 회장 ‘선출’

///부제 임시총회 개최, 정기학술대회 및 공통교재 발간 등 논의

///본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은석민)는 17일 대전 태화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으로 정창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은석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출 했으며, 정기학술대회 개최 및 ‘임상 증례를 반영한 내경선독’ 공통교재 발간 등의 안건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정창현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8월 부터 2026년 1월까지다.

신임 정창현 회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경희대 한의대 교 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한의과대학 최초로 정규 교육과정에 온병학을 도입했다.

또한 경희대 한의대 부학장·한의학고 전연구소장, 대한한의학원전학회 수석부 회장, 경희대 교수의회 사무총장, 미국 UNC Carolina Asia Center 방문교수, 중국내경학회 임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 며, 최근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의 임기 3년을 마쳤다.

한편 2022년 2월부터 회장 업무를 수행해온 현 은석민 회장(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2년 반여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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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박수정 우석대의료원장·전주한방병원장 취임

///부제 “의료의 질 향상 위한 지원에 힘쓸 것”

///본문 우석대는 제18대 박수정 의료원장 겸전주한방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우석대 부속 전주 한방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 식에는 의료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송범용 전 원장 이임사와 공로패 전달, 신임 박수정 원장 취임 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석대의료원은 한·양방 협진병원으로 중풍파킨슨병센터, 통합암센터, 통증 재활센터, 아토피알레르기센터, 건강검 진센터로 구성된 5개의 센터와 22개 클리닉에서 한의의료와 한·양방협진에 대 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박수정 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신대 한방병원 진료과장과 상지대 한의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우석대 한의학과 교수로 부임했 으며, 현재 대한통합암학회 및 대한암한 의학회 이사와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박수정 원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과 실습 교육, 연구 활동을 위한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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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근육강직…도침치료의 활용법 ‘공유’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도침치료 개론’ 주제로 학술집담회 개최

///부제 윤상훈 원장, 뇌졸중 후 발생한 관절 경직 치험례 등 공유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1일 ‘도침치료 개론-근육강직에 대한 도침의 치료 응용’을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상훈 원장(강남 청연한의원)을 발표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도침치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질환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도침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 찰을 근거로 도침치료의 활용 범위를 소개했다.

또한 도침치료의 원리와 기전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관절 및 근육강직에서 도침치료를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뇌졸중 후 발생한 관절 강직에 대한 도침치료 치험례를 소개하면서 도침 치료를 통해 관절 강직이 호전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교통사고로 수술 후 발생한 손가락 강직에 도침치료 후 강직이 호전된 치험례도 함께 발표했다.

이와 관련 박성욱 회장은 “중풍, 파킨 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도침치료를 통해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구심성 자극을 활성화시켜 중추신경계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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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직업 관련 질환에서 한의약적 중재 발전하는 계기될 것”

///부제 27일간 진료에서 151명 소방공무원에게 204회 진료 제공

///부제 한의진료의 장점…공간의 제약 적고, 환자-의료진간 신뢰 형성 쉬워

///부제 다양한 설문도구 활용한 근거 확충 및적극적인 홍보 추진해야

///본문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운영’ 사업을 진행한 다. 본란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박성민 한의사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진료 현장에서의 소방공무원들의 반응, 향후 사업이 확대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운영사업에 참여 하게 된 이유는 특수 직업인 소방공무원의 다빈도 질환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가 유효한지를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소방공무원들과 면담 및 술기를 시행하면서 어떠한 질환이 많은지를 파악하고, 또 이들 질환에 대한 유효성 있는 한의약적 중재를 발굴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특히 공공의료에서 한의약의 비중을 확대할 계기가 된다는 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Q. 현재 사업의 운영방식 및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열 군데의 소방서 가운데 저는

△강동 △광진 △동대문 △송파 △중부 등 다섯 군데의 소방 서를 맡아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미리 요청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함께 한의과 진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1명당 30분을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현장 대응단이나 119안전센터 소속인 소방공무원들의 경우에는 출동을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진료 중에도 알림이 나오면 바로 진료를 중단하고 출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최대한 출동에 방해되지 않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진료함으로써 이같은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

Q. 한의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27일간 진료일 동안 다섯 군데의 소방서에서 151명의 소방공무원들이 204회의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시행됐던 시범사업이 올해까지 지속될 정도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의 한의진료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 다. 왜냐하면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한의과 술기의 효과를 즉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진료가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시범사업 진행을 통해 나타난 한의약 진료의 강점은 크게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사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침·부항 치료, 그리고 추나요법과 같은 술기는 소방서에 마련된 장소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관계 형성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일한 진료의에 의해 면담과 시술이 이뤄지므로 별도의 의사전달 없이 환자와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개별 환자에 맞춘 세부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Q.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은?

“현재는 시범사업 단계인 만큼 앞으로 관련 사업이 정착되고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근거가 마련돼야 하며, 이를 위해선 참여자 만족도나 치료횟수 외의 측정지표 사용이 권장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주된 대상인 근골격 질환의 특성상 이번 사업의 경우 치료 효과를 설문지 기반으로 측정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질환 관련 설문지(ODI, CNFDS 등)나 삶의 질 관련 설문(EQ-5D, SF-12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운영사업’ 이 널리 알려져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설문도구의 사용 및 홍보사업 전개를 통해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사업으로의 정착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Q. 이번 사업이 한의약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이번 사업은 장기적으로 직업 관련 질환의 측면에서 한의학적 의료중재의 유효성을 밝히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령 구급대원의 경우 환자를 이송하는 업무로 인해 요추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화재 진압대원의 경우에는 무거운 방화 장비를 착용하는 특성상 회전근개 질환이 많음을 알게 됐다.

이들 질환의 경우 한의약이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향후 직업 관련 질환에서 한의약적 중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먼저 제게 소방진료 관련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김윤기 국장과 윤상환 부장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공공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에도 감사드린다.

최근 개최된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서울시한의 사회가 운영했던 중앙응급의료지원센터에도 서울시한의사회 소속으로 참여했는데, 한의계를 대표한 여러 활약상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시한의사회 모든 임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사들의 나이롱환자 취급에 교통사고 환자 고통받는다”

///부제 지난해 자보 의무가입 2500만대… 사고 안난 대다수 가입자 보험료 ‘보험사 호주머니’로

///부제 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 타령에도 실적은 사상 최대… 경기침체에도 성과급 잔치

///부제 자보환자, 한의약 치료효과 과학적 입증된 지 오래… 자보료 상승 원인 아냐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이하 한방병협)는 25일 자료 배포를 통해 교통 사고 환자를 나이롱환자 취급하는 보험 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은 한의진료비 때문만이 아니라는 부분을 명확히 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금 한도 초과율이 5년 평균치를 하회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9년부터 최근 5 년간 ‘책임보험금 한도액을 초과해 치료를 받은 자동차보험 환자’는 평균 47.4% 였지만 지난해에는 46.4%로 줄어 자동 차보험 종합개선 방안 실시 후 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최근 5 년 평균에 지난해 수치가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일명 ‘나이롱환자’ 문제를 개선 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경상환자 치료비 지급 기준을 강화, 경상환자의 치료비중 본인 과실에 해당하는 부분은 본인 보험이나 자비로 처리하게끔 했고, 경상환 자가 4주를 초과해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2주 간격으로 진단서를 제출토록 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제도 개선 효과나 환자들의 불편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치료 시기가 길어질 기미가 보이면 합의를 종용하곤 하며, 일부 환자들 사이에선 보험사들이 본인들을 나이롱환자 취급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한다. 자동차 보험은 원하지 않는 운전자라도 의무적 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나도 언젠 가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년 성실하게 납입하고 있음에도 불구, 어쩌다 난 사고로 한의치료를 받길 원하면 통상 ‘나이롱환자 프레임’으로 엮이곤 한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2500만대를 훌쩍 넘었고 이 중교통사고 때문에 한의치료를 받은 인원은 163만명으로, 단순 환산해도 6%에 불과한 수치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당장이 라도 망할 것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한의치료 때문이라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 2500만 여대 가입자 중 사고가 나지 않은 대다수의 보험료가 보험사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 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사이 이들은 지난해에도 13조3578 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4조 1783억원(45.5%) 급증한 수치다.

실제 지난해 단순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1조484억원으로 전년(20조7674억 원)보다 2810억원 증가(1.4%)했다. 여기에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과 비교해 759억원 증가(15.9%)하는 등 ‘2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흑자를 이어간 것이어서 보험사 들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 마저 들게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는 기사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차보험 손해율도 감소세를 보이는 추세 로, 지난 ‘19년 92.9%를 보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년 85.7% △‘21년 81.5% △‘22년 81.2% △‘23년 80.7%를 기록,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 100 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80.7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병협은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원인을 단순 한의진료 비의 과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수입차 증가에 따른 비싼 부품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에 물적담보 손해율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인적담보 손해율은 ‘17년 81.8% 에서 ‘18년 78.5%로 감소한 반면 물적담보 손해율은 69.2%에서 79.8%로 급등했 다. 또한 ‘지출목적별 사고당 보험금 및 증가율 추이’에서도 인적담보 사고당 보험금 증감률이 지난해 1.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물적담보는 0.9% 증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한의진료비가 늘어난 근본적인 이유는 ‘건강보험 대비 보장범 위가 넓은 자동차보험 제도의 특성’과 함께 ‘근골격계 치료에 특성화된 한의 치료 행위에 대한 효과성’ 등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다.

건강보험 한의과 진료의 경우에는 의과보다 보장률이 낮고, 비급여 행위에 대해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자동차 보험은 한의과와 의과 모두 동일하게 비급여 진료도 보장해 환자는 동등한 조건 에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결국 한의과 진료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환자 들이 더 많이 선택한 것이다.

더불어 최근 5년간 비급여 항목에 한의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세가 10%에 육박 하고 약침과 첩약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이는 환자가 느끼는 한의치료의 효과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허리 통증의 경우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6배 빠르게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를 한약 치료군과 한약을 처방 받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한약 치료군의 교통사고 후유증과 사고 후 스트레스 수준이 대조군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연구는 SCI(E)급 저널인 ‘Healthcare’ 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한방병협은 한의진료비만 유 독 세부 심사지침이 없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첩약·약침 등 비급여 한의치료는 오래 전부터 그 수가가 통제되고 있으며, 그 심사기준도 점차 세밀해지고 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첩약· 약침에 대한 자료제출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이에 한의 의료기관들은 의과 기관들 과는 다르게 과중한 자료제출 의무를 수행 중이다. 또 첩약 처방일수, 약침 시행 횟수등 경상환자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심사기 준들이 현재도 적용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 ‘세트치료’라는 표현으로 복합 투약 및 시술을 폄훼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선 각기 다른 효능의 약물과 시술을 복합적으로 처방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는 통상 감기몸살 환자가 병원에 가면 주사나 링거 및 약을 증상에 따라 복합 처방받는 것과 마찬 가지다.

최근 SCI(E)급 저널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된 ‘교통사고 후요통 환자의 복합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Real world data를 활용한 후향적 차트 리뷰’란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에 추나·약침·한약 등을 병행하는 ‘복합한의치료’는 치료 속도도 빠르고 환자들의 호응도도 높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환자들의 한의치료 니즈는 ‘21년 8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해당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5%가 한의의 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방병협 관계자는 “건강보험에서 한의진료의 경우 낮은 보장성이나 비급여 행위의 실손보험 미적용 등으로 환자의 금전적 부담이 커 접근성이 낮다”면서 “하지만 자동차보험에서는 한의과 진료와 의과 진료간의 보장성 환경이 동일해 한의진료 효과를 경험한 다수의 환자가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해 관련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럼에도 이를 세트치료 등과 엮어 마치 한방병원들이 과잉진료를 이어가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자동차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사고 이전 상태로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떤 이유로든 침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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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손보사, 의료기관과 무관한 ‘휴업손해금’ 무차별 반환 소송

///부제 한방병원협회 “최근 2년 간 26건 제소, 대부분 패소 불구 전국 확대”

///부제 손보사 소송 제기…삼성화재 18건. AXA손해보험 7건, DB보험 1건 등

///부제 금융감독원에 감독 및 예방 요청 민원…진료행위 제한하는 부작용 초래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 ·이하 한방병협)는 22일 금융감독원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한의의료기 관을 대상으로 ‘초과지급 휴업손해금 손해배상’ 소송을 남발하고 있어 환자들의 진료 범위를 제한하는 등 부작 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예방을 요청했다.

대한한방병원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법원으 로부터 대부분 ‘원고(손해보험사) 패소’ 판정을 받고 있지만 무리한 소송 전을 이어가고 있어 안정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방병협이 지난 2년(2022.09.~2024.6) 동안 분석한 한방의료기관 피소현황을 살펴보면 총 26건에 달하고, 소송을 제기한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AXA손해보험 7건, DB보험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할법원도 서울은 물론 대전,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방병협은 “자동차 사고로 환자가 입원이나 가료 등의 이유로 생업에 종사하지 못했을 경우, 합의과정에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휴업일 만큼의 휴업손해 보상금액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손보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휴업손해금은 의료기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방병협은 이어 “자동차 보험 입원진료 청구액 중 심평원에서 일부가 삭감되고 나면, 몇몇 보험사가 삭감된 입원일 만큼의 휴업손해금을 의료기관에 반환 청구하는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원고(손해보험 사) 패소’ 판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소송 전을 이어가고 있어 의료기관과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방병협은 “휴업손해 보상금은 보험사와 가입자간의 계약에 의해 가입자에게 이미 지급한 금액인데, 의료기관이 마치 과잉진료를 유도한 양 이유를 들어 반환 청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 했다.

또한 “심평원도 입원 진료비 삭감이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나 부정행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진료비 심사 기준 등에 의해 지급액을 조정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군다나 휴업손해가 반드시 입원 때문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데도, 입원진료비 삭감으로도 힘든 의료기관에 이중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라면서 “개별 사안에 대해 소액 소송을 걸고 있어, 이에 대해 일 일이 대응하느라 의료기관 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소송자료에서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행위로 인해 보험금을 초과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견만으로 의료기관 진료 행위를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진료 행위와 보험금 지급 사이에 인과관 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연이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방병협은 “손해보험사들이 법적 대응능 력이 부족한 교통사고 피해자(환자)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리하게 소송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손보 사들은 일단 소송을 제기해 ‘조정합의금’을 받아 내는등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 소송 과정에서 중재합의금을 받거나 합의한 건수도 6건에 달한다.

한방병협은 “이 같은 소송 전의 가장 큰 문제는 휴업수 당은 보험 가입자가 받아가고 그에 따른 책임과 손해배 상은 치료 주체인 의료기관에 떠넘긴다는 점”이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통증 호소에도 불구하고 진료범위를 제한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병협은 심평원의 입원 삭감 내역을 손해보 험사들이 이처럼 소송 제기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하는 입장에서 민원을 제기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KOMPAS, 한의기술 연구 협력 맞손

///부제 한의기술 아이템 발굴 및 산업 수요 맞춤형 공동연구 추진

///부제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의약 산업 발전 기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과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회장 강희정·이하 KOMPAS)가 25일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 및 기관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이진용 원장과 강희정 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기술 개발 아이템 발굴 및 연구기획 협력 △ 산업체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 공동개발 추진 △한국한의학연구원 기술이전 희망 기업 매칭을 통한 산업화 지원 △한의산업표준 및 국제표준 아이템 발굴 및 표준 개발 협력 등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한의학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의학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OMPAS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의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의산업 전반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정 회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계 중심 정책 수요를 발굴하 겠다”면서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한의약 산업의 성장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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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누가 봐도 반짝거리고, 다들 만족하는 일러스트 제작할 것”

///부제 한의약 지식과 웹소설의 재미 모두 잡은 매력적인 작품

///부제 웹소설 ‘레어템 한의약으로 이세계 정복’ 일러스트 담당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 웹진 ‘건강한(www.nikom.or.kr/webzine)’이 매달 알찬 한의약 건강정보 및 다양한 한의약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제8호’ 웹진부터 ‘레어템 한의약으로 이세계 정복’이라는 웹소설 연재를 시작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소설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게 된 반짝임 일러스트작가에게 소설과 관련한 일러스트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들어봤다.

Q. 본인을 소개한다면?

AI를 활용해 일러스트를 제작하고 있는 일러스트작가 반짝임이다.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콘텐츠 쪽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버와 웹소설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 에는 프리랜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과 소설, 디자인을 만들어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시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이번 소설에서 일러스트를 맡게 된 계기는?

프리랜서 외주 사이트인 ‘크몽’을 통해 의뢰 요청을 받게 돼 진행하게 됐다. 평소에 주로 하던 웹소설 플랫폼에 올라가는 것이 아닌, 웹진의 형식이라는 점이 신기했으 며, 한의학과 같은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내 작업 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약에 판타지가 더해져 한의약 지식과 웹소설의 재미 모두 잡은 매력적인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Q. 등장인물들은 어떤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는지?

등장인물들은 글 작가님의 시놉시스와 시나리오를 보면서 나의 상상력을 더해서 구상하게 됐다. 나 역시 웹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보니 글 작가님이 어떤 모습을 그리며 소설을 쓰셨을지 먼저 생각해 보게 됐다. 등장인물이 주연과 조연 모두 외적으로 명확한 특징을 보여야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작업하려 노력했다. 예를 들면 주인공 유이태는 호감형의 잘생긴 외모, 깊은 눈빛으로 누가 봐도 주인 공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하게 됐다.

Q. 반짝임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와 의미는?

반짝이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게 좋은 창작자라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반짝거리고, 다들 만족하는 일러스트를 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의뢰인분이 댓글에 “반짝할 새 작업물 뚝딱”이라는 센스 있는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내 작업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도 포함하고 있는 필명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Q.독자들에게 본인의 일러스트가 어떻게 느껴지길 바라는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러스트가 되면 좋겠다. 빠른 속도감으로 읽는 웹소설의 특성상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삽화가 독자들에게 내용을 이해하고 상황을 더욱 선명하게 상상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물과 내용을 묘사하는 일러스 트가 아닌, 독자의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를 만들어가고 싶다.

Q. 한의약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한의대를 나온 친구가 있기도 하고, 평소 작업을 하면서 어깨가 아프면 종종 침을 맞으러 가서 꽤 의지하기도 하는 편이다. 처음 한의약을 알게 된 건 초등학생 때 ‘대 장금’ 시나리오를 생일선물로 받았을 때였다. 사극 드라 마를 좋아해서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그 대본집을 따라 글을 쓰면서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보다는 익숙한 편인 것 같다. 인체의 기와 혈을 파악하고 침과 약재로 처방하는 방식이 신기하기도 하고, 동양적 의학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멋있게 느껴진다.

Q.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의 일러스트가 웹소설을 읽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연재 회차가 남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작품이 한의약을 대중들에게 더 재미있고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나 또한 일러스트 작가로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젊터뷰] “한의대생들의 진로설계에 도움 주고 싶다”

///부제 한의대생 진로고민 해결소 ‘대신만나드립니다’ 창립

///부제 한의대생 진로고민 해결소 ‘대신만나드립니다’ 창립

///본문 [편집자주]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MZ세대는 전체 인구 중 약 34%를 차지, 경제활 동인구로만 보면 60%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한의계에서도 MZ세 대들이 진출해 다양한 트랜드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본란에서는 한의대생 진로고민 해결소 대신만나드립니다(이하 대만드)의 공동 창립자 이민정 연구원(서울대학교 의학교육학교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대만드를 창립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한의대 재학 중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분명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교수님들과 선배 한의사분들의 진로상담이 큰도움이 됐어요. 이를 한의대생 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누고 다른 한의대생들의 진로 설계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동기였던 김명선 선생 님과 함께 이러한 플랫폼을 직접 만들자는 계획을 하게 됐고, 카페에서 페이스북을 개설해 첫 글을 올리면서 시작한 게 대만드의 시작이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각종 인터뷰 내용들을 올리다 보니 함께 하고 싶다는 한의대생들도 생겨났고, 이들이 바로 대만드 1기인데요.

한의대 특성상 한의사 외에 다른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각 학교, 각 학년에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대만드라는 플랫폼에서 각자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한의대생들이 모이니 더 다양한 의견을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대만드살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순도순 소소한 얘기가 오가는 장이 될 줄알았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많은 관심을 가져 줘서 연자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특히 대만 드살롱 강연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가져와서 필기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입니다.

또 한의대 졸업 후 현업에서 활동 중인 대만드 졸업생 들이 대만드살롱에서 연자로 참여토록 하고 있는데요. 대만드 졸업생들은 학생 때나 졸업한 후에나 항상 도전 하고 성장 중인 멋진 한의사들입니다. 각자의 도전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대만드살롱에 초청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선배들이 느낀 경험들이 대만드살롱을 통해 한의대생들에게도 공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대만드 에디터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대만드 에디터들 대부분이 한의대생인데,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해내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만드 학생들에게 항상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특히 에디터로 지원한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들어 보면 하나하나 멋져요. 그러한 꿈들을 잃지 말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진로를 고민 중인 한의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있을까요?

대만드 MT 때 진로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그곳에서 학생들에게 말해주는 게 진로에는 한계가 없다는 얘기입 니다. 한의대생이니까 한의사가 돼 환자를 진료하는 것또한 정말 멋진 일이지만, 다른 진로를 희망함에도 ‘다른

진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만으로 아예 도전조차 안 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가령 한의사가 된다고 해도 어떤 한의사가 될지는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한의사가 돼서 행복해지려면 자신의 정체성을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직접 해보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죠. 현재가 고민을 많이 해볼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한의사로서 행복 하게 일할 수 있을지 스스로 찾아보길 바랍니다. 행복해 지기 위해 하는 일인데 맞지 않은 진로를 결정해서 불행 해지는 건 안 되지 않을까요?

또, 다른 전공 학생들은 학사 전공과 대학원, 직업의 진로가 다른 사람들도 많아요. 때문에 대학원을 진학한다고 해도 한의학을 포함해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하길 바라고, 그 전공을 통해 궁금한 게 무엇이고 또 해결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많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대만드 활동이 있다면요?

대만드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과거 인터뷰들과 최신 인터뷰를 비슷한 주제로 묶어서 편집숍처럼 제공하고 있어서 한눈에 보기 쉽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에디터들의 후기나 한의대생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의 글들도 뉴스레터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해 대만드에서 ICMART 브이로그를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ICMART 연구자들과의 인터뷰와 같은 독점 콘텐츠도 유튜브를 통해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이민정 연구원에게 한의약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한의약은 저에게 소박하지만 생명력이 강한 올리브나 무와 같은 존재입니다. 저에게 한의약은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점에서 정말 아름 답고 매력적입니다. 올리브나무가 튼튼한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듯이, 한의약도 잘 가꾸어 모든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의학교육학을 공부하고 있어서 그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교육학에서는 사람을 교육하면 성장하고 바뀐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한의약을 더 성장시키고 아름답게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그 매력을 알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Q. 한의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현재 의학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의대생 들이 한의대 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줬으면 합니다. 현재 한의대에서 받고 있는 교육이 고정적 이고 절대 안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그 교육이 보다 개선될 수 있게 의견을 이야 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육의 개선이라는 건 당장 편한 것보다는 질적 으로 정말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좋은 교육인데요.

때문에 한의대 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추가로 대만드에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나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le_vert@snu.ac.kr로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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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1964년 학술로 만난 친목회의 활동”

///부제 1964년 11월 간행된 ‘제3회 학술회보’를 보니

///본문 1964년 11월12일에 ‘제3회 學術會報’라는 제목의 자료가 ‘大韓鍼灸學會內親睦會’라는 명의의 단체에서 간행된다.

이 자료는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이셨던 故 林 逸圭 회장님(1938∼2020)께서 경희대 의사학교실에 기증하신 자료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집에 나오는 ‘契員名單’은 이창빈, 진강, 김만식, 김장범, 박일홍, 박헌재, 신태형, 한조해, 정복성, 심찬섭, 정복현, 강순수, 이유덕, 성혜순, 임일규, 육영천, 이영선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당시 한의계 학술의 논의를 이끌었던 인물들로서, 여타 매체에서 학술적 논의에 자주 등장하는 한의학 자들이다.

두 번째 ‘通告要項’에는 “來 12월 12일의 집회시간은 오후 6시까지 회장댁에 집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공지를 올리고 있다.

세 번째 ‘決議事項 一部修正’에는 다음과 같이 공지 하고 있다.

“過般 醫道會로 會名을 決定한 바 있어 이의 會名 으로 刊行物을 公開施行 코저한 바. 組織의 手續節次 를 別途로 取하지 아니하면 不可한 点(不然하고 今般 屋外集會의 境遇가 있거나 刊行物取締 등이 있을 시는 困難할 점이 있을 것을) 등을 豫慮하여 旣設 모듬 안에서 學術硏究部가 行하는 形式으로 如斯 便法을 取하였으니 寬諒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會議抄錄’에는 1964년 11월12일 오후 7시 이창빈 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회의에 대한 기록을 적고있다. 출석자는 이창빈, 신태형, 심천섭, 진강, 박일 홍, 이영선, 김장범, 박헌재, 강순수, 정복성, 임일규, 박원목, 김만식, 목영천, 한조해, 정복현 등 16인이었 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째 회원의 경조사에 대해 상조할 것, 둘째 침구학술 강좌를 연말 전에 대한한의 학회와 연락하여 조속히 시행할 것, 셋째 김만식 회원의 의견에 따라 회지 발간에 대하여 진행할 것을 결의한 것 등이다.

마지막으로 ‘提案討論事項’에서는 본 모임에서 논의되었던 증상별 처방에 대한 토론된 내용을 정리하 고 있다.

수세국한의원 김장범 선생은 타박상에 활용되는 五積散本方에 去麻黃, 加玄胡索, 홍화, 소목, 도인, 대황, 목향, 빈랑 各 一錢, 蜈蚣 十個(去頭足)해서 10 첩 정도를 복용시켜 효과를 본 것을 소개하고 있다.

화태원한의원 신태형 선생은 골절통에 신효한 五加 酒와 八風五痺, 人事不省, 手足不仁, 眩暈, 語澁 등의 증상에 효과를 본 防茯湯의 처방을 공개했다.

세종당한의원 김만식 선생은 腹痛에 公孫, 內關 二 穴을 子午搗臼法으로 5분간 留鍼하여 신효를 본 체험을 소개했다. 호연당한의원 진강 선생은 毒感과 喘 嗽에 효험이 있는 처방을 공개했다. 한일한의원 한조해 선생은 脇痛에 기충, 음렴 등 혈에 뜸을 3장 뜨면 효과가 좋다는 경험을 공개했다.

동보한의원 박일홍 선생은 産後 혹은 經度中에 敗 血이 衝心하여 虛中하게 되어 神不守舍로 見鬼한 듯이 妄言發狂한 데에 사용하는 妙香山을 소개했다. 동명한의원 심천섭 선생은 小兒諸熱病에 사용하는 처방을 소개했다.

처방은 시호, 강활 各 一錢, 창출 一錢半, 계지, 맥문동, 백지, 황금, 생지황, 감초 各 六分, 지모 四分半 이다. 이 처방을 熱이 심한 경우에는 生地黃를 加해서 쓰는데 보통 3첩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 으로 肩臂痛에 사용하는 驅風觸痛湯을 공개했다. 이처방은 맥문동 一錢半, 황금 一錢, 강활, 독활, 방풍, 창출, 당귀, 천궁, 백지 七分半, 만형자 六分, 고본 五 分, 세신, 감초 各 三分, 薑三片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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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여름휴가 맞아 가볼 만한 한의약 여행지 3곳

///부제 한의약의 가치와 역사 엿볼 수 있는 한의약 관광지

///부제 각종 체험부터 한의약적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

///본문 많은 사람들이 7~8월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길에 오른 다. 한낮의 더위가 힘겹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성하게 자라난 나뭇잎들이 그려내는 녹음이 우거진 여름은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한의약에는 예로부터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피서법이 제시돼 있다. 한의약 특색이 물씬 풍기는 여행지를 방문한다면 한의약적 피서법과 지식들이 여름철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올 여름휴가 때 가보면 좋을 한의약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 다채로운 한의약 체험 가득한 ‘서울약령시한의약 박물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약령시장. 이곳에 건강과 관광,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서울약 령시한의약박물관이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웰니스관광지’로 3회 연속 선정 되기도 했다.

서울약령시는 조선 초기에 가난하고 병든 백성들을 돌보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있던 유서 깊은 곳이자, 현재는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유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서울특별시 동대문 구에서 2006년 9월에 설립한 공립박물관이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단순히 한의약 관련 전시 물을 감상하는 것에만 그치는 곳이 아닌 관람객의 체험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의약 체험은 족욕을 비롯해 마사지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관리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약초족욕이 있다. 약초족욕은 2 층 야외 정자에서 받을 수 있으며 20분간 진행된다.

족욕을 할 때 넣는 입욕제 재료는 계절에 따라서 달라 진다. 봄에는 쑥과 딸기를, 여름에는 박하를 주로 사용한 다.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 및 다이어트, 체온상승, 긴장 이완, 발냄새 및 무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의 두한족열(頭寒足熱) 을 언급하고 있을 만큼 족욕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실천법이다. 또한 3층으로 가면 보제원에서 기계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박물관 속 한의체험실로 재탄생한 보제원은 한의웰니스에 걸맞은 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보제원에서 이뤄지는 마사지는 손·다리 마사지와 전신 마사지다.

◇ 어린이가 즐기기 좋은 ‘춘원당한의약박물관’

서울 종로구 골목 노포 건물들을 벗어나면 세련된 디자인의 건물이 나타난다. 바로 춘원당한의약박물 관이다.

2008년 개관한 춘원당한의약박물관은 한의약의 가치를 친근하게 알리고자 만들어진 한의약 전문 박물관이 다. 한의약의 눈으로 옛 의약기들을 보면서 새로운 의미를 떠올릴 수 있고, 한의약의 치유원리에 담긴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춘원당한의약박물관은 한의원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한약조제실과 탕전실, 한의약복합문화공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의원과 공간적·기능적으로 긴밀하게 맞물려 있는 특징을 살려 한의원의 다양한 공간들을 박물관 관람동선으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춘원당한의약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즐기기 좋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구비돼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나도 한의사 ‘춘원이의 허준 따라잡 기’(한의사 인턴프로그램) △한약재 비누·립밤 만들기 등이다.

‘춘원이의 허준 따라잡기’는 참가자가 직접 한의사 인턴이 돼 한의약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 기의 건강과 성장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는 체험프로 그램이다. 미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증상별 혈자리와 한약재를 찾고 처방전 작성과 조제를 해볼 수 있다. 한의학적 전문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해 청소년기의 진로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약에 대한 친숙함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한국 한의약에 대해 소개하는 기능도 한다. 실제로 춘원당한의약박 물관 방문객 중에는 일본인 등 외국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 의성 허준의 발자취 되짚어볼 수 있는 ‘허준박물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허준로를 지나다 보면 조선시대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건물을 볼 수 있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과 조선시대 풍경이 담긴 벽화로 장식된 이곳은 허준박물관이다.

허준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의학자로 동의보감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동의보감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보 제31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허준박물관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위치하고, 허준이 태어나 성장한 강서구에 설립된 공립박물관이다.

조선시대 한의원은 일반적으로 의원의 살림집인 안채와 진료실, 약제조실 및 지급실, 환자들이 진료받은 후대기하던 문간방으로 구성돼 있었다. 허준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조선시대 한의원을 작게 축소해서 만든 미니어 처를 감상하며 한의원의 구조와 업무에 대해 공부할 수있다.

허준박물관에는 허준의 일생과 각종 동의보감이 전시된 장소도 있다. 허준은 조선 중기에 내의원에서 선조의 건강을 돌보는 어의로 활동하면서 동의보감을 펴냈다.

동의보감은 기존의 의서들과 달리 실용성을 중요시해 과학적인 입장에서 당시의 거의 모든 의학지식을 정리 했다. 또한 향약 679개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해 일반 백성들이 이용하기 쉽게 함으로써 의학을 부흥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허준의 일대기를 3D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고, 허준이 선조를 진료하는 모습도 실물크 기로 구현해 더욱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허준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도 상시로 진행한다.

현재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특별기획전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여름, 한의신문이 추천하는 한의약 여행지들을 방문해 체험도 하고, 한의약적 지식도 쌓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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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저녁형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 기능 우수

///부제 한의학연, 수면 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새로운 시각 제시

///부제 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 점수가 더 높아…기억력 감소 정도도 달라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약데이터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아침형·저녁형과 같은 수면 패턴과 인지 기능과의 관련성을 규명했 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정서장 애학회지, IF=4.9; JCR 상위 13.8%), BMC Public Health(영국공중보건의학 회지, IF=3.5; JCR 상위 20.8%)에 1월15 일, 7월10일 각각 게재됐다.

지금까지 수면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침형·저녁형이라 불리는 개인의 크로노타입(아침이나 저녁활동에 대한 개인선호도)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아침형·저녁형 중 어떤 유형의 인지가 높은지는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이 협력, 한국과 영국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서 아침형· 저녁형과 인지기능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50만 명의 영국 성인들로부터 수집된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중 일부인 약 2만6800명 이상(53세~86세 대상자)의 데이터를 활용, 횡단면 분석을 진행했다. 그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다른 것도 확 인할 수 있었다.

기상 및 취침시간에 따라 아침형·저녁 형을 분류한 후 인지기능을 시험한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에서 7~14%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시 간이 다르게 나타났다. 박지은 박사는 “개인별 크로노타입에 따른 아침형·저녁형은 실제 수면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기본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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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AcuViz Pocket 활용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효과 연구

///부제 (주)FCU-원광대 광주한방병원-한의임상해부학회, 실증 연구 착수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일환

///본문 (주)FCU(대표 최현식)는 한국한의약진 흥원(원장 정창현)에서 진행하는 ‘2024년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의료기기 실증사 업’에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이상관)을 주축으로 한의임상해부학회 소속 5개 한의원 및 의과병원 한의과(진 접한양병원)가 참여해 ‘경추근막통증증 후군’에 대한 다기관 레지스트리 연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NGS(Needle Guidance Solution)기능이 가능한 AcuViz Pocket 초음파를 활용해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연구 과정에서 AcuViz Pocket NGS기능을 적극 활용해 자화 약침 니들의 성능 평가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진은 시술 심부 타겟인 ‘경삼 변간’에 대해 초음파 유도하 침술 프로토 콜을 확정해 증례를 국내 학진등재지에 투고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레지스트리 임상연구의 IRB 승인을 8월 중 얻을 예정 이다.

이와 관련 20일에는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장(한의임상해부학회 수석부회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한의임상해 부학회 특임부회장)의 강의와, 공동연구 원인 강경호 한의임상해부학회 학술부회 장(양재청우한의원)의 주도 하에 참여기관 워크숍을 개최해 시술 프로토콜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연구기관 연구책임자인 김철현 원광대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의 효과 등에 대해 일차 의료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근거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임상해부학회장이자 공동연 구기관으로 참여한 권오빈 진접한양병원 한의과 부장은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의임상해부학회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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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부제 한의학의 고전적 개념들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한의학 이야기

///부제 이준우 원장 “한의학 비전공 연구자분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가”

///본문 경기 성남시 탑마을경희한의원 이준우 원장이 저술한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군자출판사, 2024)이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4년 자연과학 분야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들이 심사위 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매년 인문학, 한국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낸출판물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총 2천725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한 끝에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114종, 한국학 39종, 자연과학 74종 등 총 294종을 우술 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이준우 원장의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은 한의학의 고전적인 개념들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한의학 이야기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민족의 학신문에 기고한 ‘현대적 의미로 풀어쓴 한의학 이야기’라는 연재물을 새롭게 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제1장 한의학 이론과 높은 압력 △제2장 고혈압과 관련된 한의학 내용들 △제3장 고혈압의 한의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이준우 원장은 우수학술도서 선정 소감으로 “한의학을 현대적인 개념들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노력이 대한 민국의 학술기관에서 인정받은 점이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특히 한의학을 전공하지 않는 연구자 분들이 보기에도 책의 내용이 설득력 있게 다가갔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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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송절’ 활용…폐암 항암제 내성 극복 실마리 찾아

///부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박원영 전임연구원 연구결과 발표

///부제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건강노 화한의과학연구센터 하기태 센터장(사진 왼쪽·한의과학과 교수)과 전임연구원 박원영 박사(사진 오른쪽)가 대사조절을 통해 폐암 표적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 하는데 한약재인 소나무 마디 성분을 적용, 치료 효과에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특히 조기진단이 어려워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제한적인 문제가 있었다. 실제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표적 항암제 중 하나인 ‘오시머티닙(타그리소)’은 상피세포 증식인자수용체(EGFR)의 T790M 변이를 가진 폐암에 효과가 있어 최근 다수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폐암 치료에 우선 적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약 물을 장기간 사용하던 환자에게서 EGFR에 C797S 등 여러 추가변이에 의한 내성이 보고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연구팀은 폐암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EGFR의 C797S 추가변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중국 중산대학 암센터 양하 오셴(Yang Hao-Xian)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비소세포암 환자 조직을 분석한 결과,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있는 환자의 암세포에서 당대사 산물인 피루브산을 미토콘드리아가 사용하는 것을 제한 하는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인산화효소 1(PDK1)의 발현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EGFR의 C797S를 포함 하는 삼중변이가 있는 세포에서도 PDK1 의 발현이 증가했다.

특히 PDK1을 억제하면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될 뿐 아니라 항암제 오시머티닙에 대한 저항성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PDK1에 대해 선택적인 저해 효과를 가지는 렐라민 (leelamine)을 활용해 PDK1을 표적으로 삼아 오시머티닙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 음을 입증했다. ‘렐라민’은 한약재인 ‘송절 (소나무의 마디)’의 성분으로 다양한 항암 효과가 보고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EGFR의 C797S 변이와 PDK1 발현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폐암 세포의 내성 메커니즘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해 항암제 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5월1일자에 ‘Targeting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1 overcomes EGFR C797S mutation-driven osimertinib resistance in non-small cell lung cancer(피루브산 탈수소효소 인산화효소1을 표적으로 하여 비소세포 폐암에서 EGFR C797S 돌연변이 기반 오시머티닙 내성 극복)’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 내성 폐암 환자들 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 로, 제1저자인 부산대 박원영 박사, 공동 교신저자인 부산대 하기태 교수와 고신대 배성진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의 노력에 힘입어 기존 서구의학의 항암제와 한약 추출물의 병용 치료라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항암 치료 분야에 전환점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하기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암 치료 분야에서의 한·양방 협력 치료법 발굴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 라며 “연구팀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한의학과 서구 의학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폐암 환자를 비롯한 여러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회전근개 질환 약침술 효능 확인

///부제 대전대 한방병원과 약침술의 유효성·안전성 규명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한창현 박사 연구팀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과 함께 회전근개 질환에 대한 약침술 병행치료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통증 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어깨 회전근개 질환 환자에게는 한의 치료 중 일반적으로 침치료가 시행되는 데,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뜸치료, 물리치료, 약침치료 등이 함께 진행되곤 한다. 그중 약침술은 침치료와 병행하는 치료기술로서, 침술과 한약을 결합해 경혈 점에 한약 추출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근골격계 질환, 신경계 질환, 순환계 질환 등 여러 치료에 적용되는데, 어깨 통증 관련 회전근개 질환에도 약침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침치료와 약침술을 4 주간 총 8회 시행했으며, 약침술은 태반 추출물인 자하거약침과 초오약침 등을 사용했다.

또한 침치료 중 진통제 복용 여부 및 복용량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침치료군 및 침-약침술 병행 치료군 모두 어깨통증이 95% 감소하고, 어깨 관절운동범위가 증가했으며, 치료 만족도 또한 모두 증가했다.

진통제와 관련해서는 침치료만 받은 대조군보다, 침-약침술 병행치료군에서 적은 수의 대상자가, 적은 양의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전근개 질환 환자가 약침술을 침치료와 병행하면, 침치료만 시행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진통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또 연구수행 시 관련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침-약침술 병행치료가 단독 침치료보다 어깨 통증을 더욱 감소 시켜 진통제 복용량을 줄여주었을 가능 성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약침술은 많은 질환에서 이용되고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 이라며 “이번 연구는 약침술이 회전근개 질환 환자의 통증 개선, 관절운동범위 개선 효과뿐 아니라,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위장장애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하기 힘든 회전근개 질환 환자나, 빠른 통증 완화를 기대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죽은 줄 알았던 환자, 완치돼서 나타나

///부제 “결국 나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은 환자분들이었음을 여실히 느끼게 돼”

///본문 얼마 전, 병원을 지나는데 누가 뒤에서 나를 톡톡 건드 리며 말했다. “혹시, 김은혜 선생님인가요?” 돌아보니, 내가 인턴 첫날, 의사 인생 제일 처음으로 뵈었던 대장암 환자분이었다.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3년 동안은 우리 과에 계속 오셨 는데 그 후로는 연락이 끊겨, 솔직히 말하자면 돌아가셨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가슴 한편에 또 한 분, 묻어두 었던 환자였다. 하지만 수년 만에 만난 환자의 얼굴은 오히려 내가 못 알아볼 정도로 건강한 혈색을 갖고 있었다.

“저 완치되고도 몇 년 지났어요. 지금은 진단받기 전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게 보내고 있어요.”

꽤 오랜만에, 내가 담당했던 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드문 경우를 마주한 날이 었다.

새삼, 누군가의 희망이 또 다른 혹자에게도 벅찬 감정을 정말로 불러일으킬 수 있구나 싶은 감회를 느꼈다. 어쩌면 이날 만났던 환자가 내 첫 환자이자, 가운을 입은 이래로 가장 서툴렀던 때에 함께했던 분이어서 더 설명 하기 힘든 감격을 줬는지도 모르겠다.

말 한마디가 모종의 긍지심을 자극

태어나 처음으로 병원의 ‘스테이션’이라는 곳에 발을 디딘 순간, 한 간호사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었다.

“암센터 담당 인턴쌤 누구세요? 지금 당장 케모포트 인설션이요!”

‘대학병원은 3월에 가면 안 된다.’라는 말의 장본인 중하나가, 바로 나였다. 일을 시작하기 전, 교육 자료로 보았던 ‘케모포트(chemoport)’라는 관을 ‘인설션(관 삽입)’ 한다는 행위를 출근 첫날부터 해야 된다는 생각에, 출근한 지 10분 만에 사표를 떠올렸던 기억이 있다.

원래는 이제 갓 주치의를 맡은 레지던트가 먼저 보여 줘야 하는 게 원칙인데, 그때가 하필 응급상황이 연달아 터져 병동을 맡고 있던 모든 레지던트들이 다 정신이 없었다. 그 긴박한 상황에 눈치 없게 아무나 붙잡고 ‘제가 이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요….’라고 징징거릴 용기도 없었다.

결국, 유튜브를 틀고 케모포트에 들어갈 니들(바늘)을세 개 들고 와서 하나는 교육 때 받았던 모형에 대고 여러 번 연습했다. 다행히 해외 의료진들이 올린 영상에서는 환자들이 아프지 않게 빨리 잘 넣는 방법까지,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어느 정도 감은 알았다 싶은 때가 왔다.

그리고 다른 한 개를 꺼내서, 내 몸 중 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철저한 소독부터 바늘 삽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남은 한 개를 챙겨 환자에게로 나섰다.

의사는 환자 앞에서 절대 당황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므로 나름대로는 짐짓 엄숙한 태도로 환자에게 다가 갔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나보다 병원 생활이 더 베테 랑이었을 환자 눈에 내 긴장과 초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나 또한 환자가 그것을 알아보았다는 것을 눈치챘을 정도였으니 실로, 매우 어설펐던 의료진이었음이 분명 했다. 하지만 주춤거리고 있는 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환자는, 문득 씨익 웃더니 “잘 부탁해요.”라고 말 한마디를 건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말 한마디가 그날 일말의 실수 없이 부드럽고 순탄하게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었던 이유의 전부였던 것 같다. 물론, 사람의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 말 한마디가 ‘잘 부탁해. 너를 믿고 내 몸을 맡길 테니,’라는 의미로 다가왔었다.

그 당연한 말이 의료인으로 해야 할 도리를 한 번 더 일깨워, 한층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탈 없이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그 후로 지금까지도 어떤 환자를 보든 간에 같은 책임감이 들었던 것을 보면, 그 말 한마 디가 모종의 긍지심을 자극했던 건 분명했다.

각종 관들과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반복

시간이 흐르고 보니, 이 환자가 전신의 부종으로 인해 케모포트를 포함한 모든 관뿐만 아니라 피를 뽑는 것조차 한 번에 성공하기 힘든 케이스임이 밝혀졌다. 또한, 어설픈 3월의 의료진 모습을 직시하고도 그렇게 웃으며 반응해 주는 환자도 거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제 목숨을 맡긴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뚝딱이고 있는 의료진을 보면 컴플레인이 쏟아지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이 환자에게 나는 고마움과 동시에 ‘내 처음을 지켜주었던 것처럼, 이제 내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 다’라는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이후로, 피 뽑기, 각종 관 소독, 위장관 출혈 세척 등 인턴으로서 어렵다 싶은 처치들의 모든 처음을 나는 이 환자를 통해 배웠었다. 우리끼리 하는 말에 ‘환자와의 관계는 첫 만남에 정해진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그런 건지 신기하게도 모든 처치들이 내 첫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환자에게는 백발백중이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기에는 너무 낮은 확률의 연속이었고, 나의 술기 실력이 타고났다고 보기에는 한참 뒤에 다른 환자에게는 몇 번 실수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업무에 익숙해지고 나서도, 간헐적으로 이 환자의 술기 실패 소식이 들려오면 어김없이 내가 불려가 대신 해주곤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을 반대로 해석하면, 환자는 병원에 있는 내내 끊임없이 각종 관들과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뜻이다. 어느 날은, 언젠가부터 한움큼씩 쑥 빠지는 머리카락이 끝내 거추장스러웠는지 머리를 깔끔하게 싹 다 밀고 왔었다.

그 전에 가끔 ‘머리는 절대 안 밀고 싶다’라는 말을 장난 스럽게 했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 상황이 오고야 만것에 울적했는지 몇 분을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게 보였다.

조금씩 쳐지며 붉어지기까지 하는 눈가에, 다가가서 “미인은 원래 머릿발 안 받는다더니, 요리 봐도 조리 봐도 여전히 예쁘시네요.”라고 나 또한 장난스럽게 말하자 금방 꺄르륵 웃어내고는 거울을 구석으로 치워버렸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너무나 잘 알면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그리고 사랑스럽게 승화시키 려고 다분히 노력하시던 분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인사 는, 결국 항암치료가 중단되고 중환자실로 가게 된 날 나누게 되었다. “잘 회복하셔서, 저희 또 봐요.”라고 말하 자, “당연하지. 그간 고생 많았어요. 근데, 나 또 올 거야.

무조건.”이라는 대답을 들었던 것이, 마지막 대화였다.

중환자실로 보내드리고 며칠간은 온라인상으로나마 차트를 몇 번씩 보곤 했는데, 볼 때마다 나빠지는 상태에 나중에는 내가 읽기가 버거워서 덮어두었었다. 그와 동시에 이때가, 언젠가는 돌아가실 거라는 슬픈 예감으로 마음 저편으로 밀어놨었던 순간이었다.

“결국, 의사는 환자에게서 배운다”

그런 마지막 순간을 흘려보내고, 다시 만나게 된 것이 며칠 전의 우연한 만남이었다.

“나 중환자실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좀 나아지고 마지 막이라 생각한 바뀐 항암제가 효과가 너무 좋았어요. 그덕에 완치된 거잖아요.”

그 방긋 웃는 얼굴로부터 듣는 희소식에, 왜 내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오려 했는지 모르겠다. 막상 나아지니 병원은 꼴도 보기 싫어서 안 왔지만, 그 와중에도 가끔내 생각은 났다며, 말을 덧붙이는 환자 앞에서, 감격으로 목이 메는 것을 겨우 숨겼었다.

‘결국, 의사는 환자에게서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마치 내가 그들의 무언가를 손에 쥐고 들었다 놨다 하는 듯하지만, 결국 나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은 환자분들이 었음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글에서도 거듭 말했던 것처럼, 누군가의 흔적이 다른 이들에게는 희망으로 느껴지기를 바라며, 또한 그흔적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언젠가는 꼭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알레르기 비염에 활용되는 주요 5개 처방은?

///본문 다양한 항원에 대한 코점막의 과민반응인 鼻炎은 전체 인구의 10∼20%정도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코의 가려움에 동반되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 그리고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면서 막히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아울러 초기에는 맑았던 콧물도 점차 노랗게 변하게 되며, 점차적으로 기침을 동반하는 상기도 감염과 이후 발생하는 2차적인 세균성 감염으로 축농증 및 콧물이 목으로 유출되는 증상 등으로 진전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초기의 風寒 및 風熱에 의한 과정을 거쳐 만성화되어 지속적인 후각장애를 비롯한 만성화의 과정을 나타내게 된다.

한의학의 특성에 맞춘 알레르기 비염의 病證 단계별 대표약물처방은, 소개되었던 많은 문헌 및 임상보고에서의 가감례 및 개인적인 노화우를 참작해 효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1. 小靑龍湯(초기 콧물성 鼻炎)(한의신문 2440호 참조)

麻黃 芍藥 半夏(製) 五味子 각1.5錢, 細辛 乾薑 桂枝 甘草(炙) 각1.0錢

小靑龍湯은 傷寒論의 傷寒表症에 처음으로 소개된 처방으로, 發汗化飮의 효능이 ‘능히 구름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하는 龍의 용맹스러움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체 적으로는 ‘治傷寒表不解 心下有水氣 咳嗽喘急 肺脹胸滿 鼻塞流涕 或咳逆倚息不得臥 及 一切肺氣不宜 痰飮停積 膚脹水腫之宜發汗者’라 하여, 傷寒 치료가 미흡해 발생되는 콧물을 비롯한 제반증상에 發汗을 통해 호전시키는 처방으로 소개하고 있다.

1) 君藥(解表藥 2종): 麻黃과 桂枝가 해당되는데, 發汗解表하여 외부의 寒邪를 제거하고 肺氣를 잘 통하게 하는 역할로써 相須작용을 나타낸다.

2) 臣藥(2종): 細辛(解表藥)과 乾薑(溫裏藥)이 해당되는데, 주로 君藥의 解表작용을 보좌한다.

3) 佐藥(3종): 芍藥(補血藥)과 五味子(收澁藥) 半夏(化痰藥)가 이에 해당된다. 특히 酸甘 化陰의 芍藥과 所以收肺氣의 五味子는 과도한 발산에 대한 反佐의 역할을 담당한다.

4) 佐使藥(補氣藥 1종): 炙甘草가 이에 해당된다. 甘草의 일반적인 효능인 諸藥調和로써 여기에서는 發散하는 약과 收斂하는 약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炙를 통한 溫性 및약간의 補性 추가로 益氣和中한다.

이상을 종합하면 小靑龍湯은 風寒을 疏散하고 肺氣를 잘 통하게 하므로, 콧물이 많이 유출하면서 코가 막히기도 하는 초기 알레르기 鼻炎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특히 부수적으로 기관지의 분비물이 많을 때 적합한 처방이다. 하지만 구성약물의 辛溫燥熱한 특성은 초기 實症의 호흡기질환에 유효하지만, 陰液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여 응용해야 할 것이다.

2. 荊芥連翹湯(탁한 콧물성 鼻炎)(한의신문 2444호 참조)

荊芥 柴胡 川芎 當歸 生地黃 白芍藥 白芷 防風 薄荷 梔子 黃芩 桔梗 連翹 각0.7錢, 甘草 0.5錢

荊芥連翹湯은 明나라의 龔廷賢이 저술한 萬病回春에 鼻淵과 膿耳 처방으로 처음으로 각각 소개됐다. 처방구성에서 약간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대표약물인 發 散風寒 효능의 荊芥와 淸熱解毒 효능의 連翹 사용에 근거한 이름이다.

1) 君藥(4종): 解表藥3종(荊芥 防風 白芷), 淸熱藥1종(連翹)이 해당되는데, 주로 風熱 을 疏散하고 消腫止痛함으로써 上焦의 火를 淸解한다.

2) 臣藥(3종): 補血藥3종(川芎 當歸 芍藥)으로서 補血活血하여 주로 君藥의 解表淸熱 작용을 보좌하는데, 芍藥의 경우 止痛작용도 겸하고 있다.

3) 佐藥(5종): 淸熱藥2종(梔子 黃芩), 發散風熱藥1종(柴胡), 淸化熱痰藥1종(桔梗), 順 氣藥1종(枳殼)이 이에 해당된다.

4) 佐使藥(補氣藥 1종): 甘草가 이에 해당된다. 甘草의 일반적인 효능인 諸藥調和로써 여기에서는 發散하는 약과 收斂하는 약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아울러 淸熱解 毒작용으로 淸熱을 보조한다.

이상을 종합하면 荊芥連翹湯은 淸熱疏風 補血活血 瀉火解毒 消腫의 효능을 나타내는 처방으로, 頭痛의 川芎茶調散·補血의 四物湯·淸上焦熱의 淸上防風湯 등에서의 약물구성과 의미를 포함하는 複方이다. 淸熱에 대한 주된 목적으로 전반적으로 성질이 寒冷한 약물이 많고 아울러 通氣 鎭痛 活血의 약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荊芥 連翹湯은 熱性으로 진입되면서 나타나는 탁한 콧물성鼻炎에 유효한 처방이며, 더욱 이상 적인 결과를 위해서 辛夷와 蒼耳子 등의 첨가를 고려할 수 있다.

3. 麗澤通氣湯(코막힘성 鼻炎)(한의신문 2448호 참조)

黃芪1.0錢, 蒼朮 羌活 獨活 防風 升麻 각0.7錢, 炙甘草0.5錢, 麻黃 川椒 白芷 각0.3

錢, 薑 3, 棗2, 蔥3

麗澤通氣湯은 대표적인 瀉火派인 金나라 劉完素의 河間傷寒三六書에 기재된 처방 이다. 서로 도와서 학문과 덕을 닦는다는 의미의 ‘麗澤’에서 연유해 보면, 처방을 구성 하고 있는 한약재의 상호 협력으로 氣가 정체돼 鼻道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통하게 한 다는 처방의미를 가지고 있다.

1) 君藥(1종): 補脾肺氣藥1종(黃芪)이 해당되는데, 주로 滋補 和中 緩急의 효능으로 앞단계 처방에서의 과도한 發散에 대한 견제를 담당하는 潤養의 역할이다. 甘溫하고 脾肺에 歸經하여 補脾益氣함으로써, 여기에서는 臣藥의 升麻 葛根의 升提를 도와주기도 한다.

2) 臣藥(6종): 發散風寒藥2(羌活 防風), 發散風熱藥2(升麻 葛根), 芳香性化濕藥 1(蒼朮), 祛風濕藥1(獨活)이 해당되는데, 주로 發汗과 祛濕을 통한 치료 목적을 가지고 있다.

3) 佐藥(3종): 發散風寒藥2(麻黃 白芷), 溫中焦除脾濕藥1(川椒)이 해당되는데, 臣藥 의 發汗을 보좌하며 君藥의 補氣溫中을 보좌한다.

4) 使藥(4종): 發散風寒藥2(生薑 蔥白), 溫中補氣藥2(大棗 甘草)이 해당되는데, 君藥 의 補氣溫中과 臣佐藥의 發汗작용을 보좌한다.

이상을 종합하면 麗澤通氣湯은 肺氣不足으로 인해 風을 外感하고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 鼻塞 不聞香臭 鼻痛에 益氣昇陽 祛風散寒의 효능을 나타낸다. 이런 점에서 麗澤通氣湯은 점차 熱性으로 진입되면서 나타나는 코막힘성 후각장애 鼻炎에 유효한 처방이며, 특히 소화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더욱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4. 黃連通聖散(膿性 鼻炎)(한의신문 2452호 참조)

滑石1.7錢, 甘草1.2錢, 黃連 薄荷 각0.8錢, 石膏 黃芩 桔梗 각0.7錢, 防風 川芎 當歸 赤芍藥 大黃 麻黃 連翹 芒硝 각0.45錢, 荊芥 白朮 梔子 各0.35錢

黃連通聖散은 防風通聖散의 邊方으로, 明나라의 龔廷賢의 古今醫鑑과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東醫寶鑑에서 鼻淵 처방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본처방인 防風通聖散은 대표 적인 瀉火派인 金나라 劉完素의 宣明論方에 기재돼 있으며, 鼻淵에서는 鼻流濁涕가 오랫동안 그치지 않는데 사용되고, 대표약재인 防風이 表裏·氣血·三焦를 通治하는 ‘通 의 聖藥’이라는 뜻으로 명명되었다. 구성약물 중 發散風熱의 薄荷용량을 높이고, 여기에 淸熱燥濕의 黃連을 추가하고 붙여진 이름이 黃連通聖散이다.

1) 君藥(3종): 滑石 黃連 薄荷로서 소변과 땀으로 風熱을 배설시킨다.

2) 臣藥(3종): 石膏 黃芩 桔梗는 君藥인 黃連의 淸解力을, 防風 麻黃 荊芥는 君藥인 薄荷의 發汗力을 보완해 준다.

3) 佐藥(8종): 和血祛風(川芎 當歸 芍藥), 瀉下(大黃 芒硝), 淸熱(連翹 梔子), 補脾氣(白 朮)의 4부분으로 나뉘어 兼證 鑑制 反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4) 使藥(1종): 甘草가 해당되며 諸藥調和의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白朮과 더불어 脾氣를 배양하고, 芍藥과 더불어 緩急止痛(예: 芍藥甘草湯)을 보좌기능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黃連通聖散은 實症의 膿性鼻炎에 활용되어질 수 있는 처방으로서, 裏의 實熱 특히 風熱의 노폐물과 독소의 효율적인 제거를 위해 다양한 통로(소변, 땀, 대변)를 활용하고 있다. 즉 利尿·淸熱·解表의 주된 방향으로 風熱燥를 兼治하는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처방인 防風通聖散의 주된 효능에 淸熱과 解表의 기능을 보강하 였는 바, 허약한 체질과 같이 表裏가 모두 實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하여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5. 加味十全大補湯(虛性 鼻炎)(한의신문2456호 참조)

當歸 川芎 白芍藥 熟地黃 人蔘 白朮 白茯苓 甘草 黃芪 肉桂 辛夷 細辛 각1.0錢, 薑3, 棗2

十全大補湯은 治氣血兩虛의 대표처방으로 중국의 송나라 때 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재돼 있다. 기본적으로 氣血雙補의 八物湯과 黃芪建中湯의 合方인데, 특히 黃芪는 剛藥인 四君子湯에 柔氣를 보완해 補脾氣하고 肉桂는 柔藥인 四物湯에 剛氣를 보완하여 補肝血하는 剛柔復法의 의미로 十全을 설명하고 있다. 加味十全大補湯은 虛性鼻炎 처방으로 十全大補湯에 辛夷와 細辛을 추가한 것으로 漢方臨床40年(朴炳昆)에 소개돼 있다.

1) 補血의 四物湯: 補血과 活血(當歸), 血虛挾瘀에 補血生血理血(川芎), 養血斂陰(白 芍藥), 補血滋陰(熟地黃)의 역할을 담당한다.

2) 補氣의 四君子湯: 補脾肺(人蔘), 健脾燥濕(白朮), 脾虛濕勝에 健脾滲濕(白茯苓), 偏 勝된 것의 緩和(甘草) 역할을 담당한다.

3) 黃芪와 肉桂의 역할: 益氣효능 강화(黃芪)와 陽氣 진흥(肉桂)의 역할을 담당한다.

4) 辛夷와 細辛의 역할: 기본적으로 發散風寒의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胃中淸陽之 氣를 上昇(辛夷)하고 通竅鎭痛(細辛)하는 주요한 부수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加味十全大補湯은 3처방(四君子湯·四物湯·黃芪建中湯)에 鼻淵 의 주약인 辛夷와 通竅의 주약인 細辛이 합해져서 虛寒性의 慢性鼻炎에 활용되어질 수있는 처방이다. 기본방인 十全大補湯이 氣血兩虛에 平補의 효능으로 특히 補氣力을 강화한 처방이라는 점에서, 본 처방의 虛性鼻炎에서의 활용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장애인 진료 확대”

///부제 창립 3주년 ‘후원의 밤’…3년간 지속적인 나눔사업으로 따뜻한 손길 전해

///부제 서만선 봉사단장 “사각지대 발굴 통해 지원 계속해 나갈 것”

///본문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은 23 일 창립 3주년을 맞아 발기인 및 후원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인의 밤’ 행사를 개최,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눔봉사단은 흉년 때 ‘자휼전칙(字恤典則)’이란 법을 만들어 아이들을 구제토록 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수원시 내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21년 7월 창단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으 며, 올해부터는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서만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휼전칙 정신으로 창단된 봉사단의 주 대상은 아이들로, 창단 초기에는 수원시 공공기관에 대상자 발굴을 의뢰했 었는데 이제는 봉사단이 대상자를 직접 찾아 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큰 발전을 이뤄낸 것 같다”면서 “봉사단은 앞으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이웃에 더욱 관심을 두고 후원활동을 지속할 것이 며, 그동안 봉사단을 잘 이끌어주신 나눔위원들을 비롯한 후원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 사를 통해 “사람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면, 그로 인해서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것”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나눔봉사단이 한의 약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통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는 것”이라면서 “당시 최병준 전 수원시한의사회장이 봉사단을 창단해 3년 동안 한마음으로 성장시켜왔다는데 큰 감사를 드리며, 경기지역 여러 분회에도 이러한 공헌 활동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은 “최근 장애인 치료 까지 확대하는 등의 노력과 후원회원들의 좋은 뜻이 널리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아이들이 끝까지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현수 부단장의 추진 사업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34명의 창단발기인과 함께 창립, 같은해 8월 미혼모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건의 나눔사업을 진행했으 며, 올해에는 △그룹홈 수원나르샤 후원사업 △그룹홈 꿈나무의 집 책걸상 후원사업 △2024 드림스 타트 초등학교 입학아동 신학기 학용품 후원사업 △그룹홈 수원희망의집 후원사업 △2024 독거어르신 경옥고 후원사업 △사랑을 나누는 집(장애인공 동생활시설) 후원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 사업’을 시작, 수원시 장애인돌봄과를 비롯한 수봉 재활원, 바다의별 등의 장애인 기관에서 이달까지 6차 진료와 여성질환 장애인 진료를 실시해 큰 호 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현수 부단장은 “이번 장애인 대상 사업은 후원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방문진료 사업 및 제도 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 임상데이터 축적, 매뉴얼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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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신대, ‘경혈자극진단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 워크숍’ 개최

///부제 참여기관, 3차년도 및 1단계 사업 주요 성과와 실적 ‘공유’

///부제 레이저침 적용한 골관절염·파킨슨병 유효성과 작용 기전 발표

///본문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 구사업단(단장 나창수)은 24·25 일 이틀간 바이오센터에서 ‘3차 년도 경혈자극진단 원천기술기반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 중간 진도점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참여기관인 경희대, 부경대, DGIST,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라파스 연구진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3차년도 및 1단계 사업 주요 성과 와 함께 실적을 공유했다.

특히 유효성 기전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동신대와 경

희대 연구팀은 레이저침, 전도성 마이크로니들침을 적용한 골관절염 및 파킨슨병 유효성과 작용 기전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또한 경혈침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ICT융합 요소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라파스는 전도성 마이크로니들침, DGIST 연구팀은 DSCA 미세혈류측정시스템, 부경대 연구팀은 경혈위치가이딩 시스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레이저/전기침 융합 시스템에 관한 각각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GIST 정성호 교수는 ‘레이저의 의료분야 응용’이라는 주제의 발표와 함께 사업단이 개발 중인 침습형 레이저침의 개발 동기와 공동연구 실적을 소개 했다.

나창수 단장은 “연구진들이 최선을 다해 경혈침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ICT 융합 요소기술 개발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으로 단계평 가를 준비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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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는 의학”

///부제 경희대 한의과대학, ‘2024년 KHU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 성료

///부제 고성규 학장 “한의학 미래 이끌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20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학관에서 ‘2024년 KHU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를 개최, 미래 한의사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화된 침 치료, 추나요법을 소개하는 등 한의사라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혁신적인 융합교육을 통해 뛰어난 임상의와 연구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면서 “또한 최첨단 기초연구센터와 임상시험센터를 기반으로 세계 한의학 교육 및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학장은 “이번 한의학 주니어 칼리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한의학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냄으로써 앞으로 한의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소개(차웅석 학과장) △침 치료의 과학적 의미와 체험(이승훈 교수) △한의대생 활동 소개 및 대학 탐방(박건희 학생회장) △본초실습-공진단 만들기(이경진 교수)

△추나의학 체험(조재흥 교수) △한의학과 음양오행(이병철 부학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훈 교수는 발표를 통해 경락과 경혈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침 치료의 기전,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침 치료 등 과학적으로 진화 하고 있는 침 치료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참가자들이 직접 침 시술을 해보는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박건희 학생회장은 학생회의 구조를 비롯해 △전공 △공연 △운동 △사진 △종교 △봉사등 다양한 분과에서 이뤄지고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생활을 소개했으며, 이경진 교수는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공진단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조재흥 교수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테이블 등 기타 보조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구제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사의 수기요법”이라며 “추나요법은 ‘황제내경’의 치료법 가운데 도인·안교에서 유래했으며, 한국 한의학사에서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창립 당시 회원들이 세계 수기의학과 전통적인 추나와 수기의 학적인 유사성을 통찰하고 고전에서 ‘추나’라는 용얼 되살려 오늘날의 발전된 모습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병철 부학장은 “공리(公理)란 과학이론의 출발점으로 그 이론에 의해 증명될 필요가 없는 것을 의미하며, 한의학에서의 공리가 바로 ‘음양오행’”이라며 “공리를 관찰하는 방법은 상(象), 공리를 표현하는 방법은 수(數), 공리를 찾아가는 방법은 형색기미(形色氣味)”라고 소개하며, 각각이 갖는 의미를 수강자 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막연히 한의학은 옛날 의학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진화하면서 발전하는 의학이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예전부터 한의사가 꿈이었는 데, 직접 한의과대학에 와보니 그 꿈이 더 명확해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하고 싶다” 등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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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경영실적평가 4년 연속 ‘A등급’

///부제 ESG 경영, 현장 및 국민소통, 한의약 해외진출 기반 확대 등 성과 인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신제수·이하 진흥 원)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관하는 ‘2024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2023년 실적)’에서 4년 연속 A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경영실적평가는 기존 보건복지부 산하 18개 기관 외에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유형이 변경된 5개 기관과 신규 1개 기관이 늘어난 총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진흥원은 계량지표와 비계량 지표 종합 점수에서 2년 연속 최고점을 달성했다.

진흥원은 경영관리 전 분야에 ESG 가치체계를 반영 하고, 협력업체 및 유관기관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한 협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업 현장, 국민 의견수렴과 다양한 계층을 포괄 하는 소통채널 운영, 디지털 기반 상시 소통 시스템 구축 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요 사업 분야에서는 한의약 산업 해외진출 기반 확대와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리는 “경영실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진흥원 구성원의 노력과 함께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성과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 진흥 선도 기관으로서 ESG 경영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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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약침 기본에서 초음파 술기까지…“학부생 접근성 강화”

///부제 대한약침학회, ‘2024 약침서포터즈 워크샵’ 성료

///부제 임상 약침술기 접근성 강화 위한 특강 개최 ‘눈길’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회관 3층에서 ‘2024 약침서포터즈’ 특강을 개최,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약침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초음파기기 활용 술기까지 최신 임상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전상호 약침학회 홍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며, 최근 초음파를 통한 술기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약침에 대한 현장 지식은 물론 임상에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대생들 에게 약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침서포터즈 워크숍은 학부생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는 한의대 본과 학생 약 2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약침 기본교육 및 다빈도 질환 약침(김석희 대한약침학회 교육이 사) △초음파기초이론과 술기,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소개(권준휘 성남 참좋은한 의원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석희 이사는 약침의 기본 이론에서 약침의 개념에 대해 한약의 △성질에 따른 증류약침·혈기보양약침(승청, 강탁) △성분에 따른 성분약침(홍화약침, 수용화 홍화약침, 녹용약침, 자하거약침, 봉약침) 으로 나뉘며, 특히 대표적 약침제제인 봉약침(Melittin)의 △세포용해, 용혈작용등 세포독성 작용 △히스타민 유도, 혈중 코티손 증가 △뇌하수체에서의 부신체계 자극→코티손·카테콜아민 생성 △리소좀 세포막 안정(항염) 기전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xis Shock)’ 와 관련해선 “외부물질이 면역체계를 자극해 그 물질을 인체에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될 때 민감성이 발생하는데 극소량의 항원과 접촉해도 일어날 수 있다” 면서 “치료는 에피네프린 등을 통해 발병 즉시 실시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이사는 이어 수축구조의 질환에서 근건의 병력 부위별로 약침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으며, 견갑골 전·후반, 회전근 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와 함께 테니스·골프 엘보, 요골 및 척골 측부 인대 염좌, 요추 염좌 등 각 부위별 질환 진단법 및 약침 시술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권준휘 원장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기초이론(탐촉자 사용법, 반향발생도, 비등방성)과 함께 기존 콘솔형 초음파기 기에서 더 나아가 휴대가 간편한 포터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술기법으로 ‘하이드로다이센션’을 소개했다.

‘하이드로(물)’와 ‘다이섹션(유착박리)’ 의 합성어인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약침 액의 수압 및 부피를 통해 공간을 넓히는 방법으로, 권 원장은 “근막층 공간의 염증및 유착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혈액의 흐름 장애로 인한 근막 통증 증후군, 말초신경 포착증후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학생들은 강의 이후 가진 ‘약침 리뷰’를 통해 약침이 나아가야 할 방 향과 아이디어를 공유키도 했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약침의 종류와 임상례를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초음파기기가 임상에서 어떻게 사용 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강의인 만큼 지속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석희 이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약침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용성을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며 “추후에도 학부생들의 약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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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오송 수해 지역 다시 찾은 대전대 한길의료봉사단

///부제 지난해 이어 또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 건강 세심히 챙겨

///부제 노윤아 회장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

///본문 대전대 한의대 한길의료봉사단이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와 목숨을 앗아갔던 충북 오송을 다시 방문해 당시 수해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만남을 이어갔다.

한길의료봉사단(회장 노윤아·대전대 한의대 본2)은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복지회관 강당에 한의 진료소를 설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겼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길 단원들과 김동명, 박진혁 졸업생(푸른샘한의원), 이준호 원장(이준호한의원·대전대 한의대 서 울·경기지역 총동문회장)이 지도 한의사로 함께 참여했다.

노윤아 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손길에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오송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의진료를 받은 김정숙 어르신은 “친절하고 실력 있는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와서 그런지 침을 맞고 다리 저린 증상이 없어져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진료소를 찾은 김영복·이은화 부부 어르신은 “집중호우 때문에 위험한 순간도 맞이했 고, 한 달 반 정도를 임시 숙소에서 생활 하며 수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그 당시 봉사해 주신 이준호 원장님의 진료가 큰 위로가 됐었다”면서 “잊지 않고 다시 찾아준 봉사단원 여러분들에게도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회장은 “재학생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졸업생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으며, ‘약자를 위해 한결같은 봉사의 길을 함께 하자’는 의미의 ‘한 길’의료봉사단이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 하게 살피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 현장을 찾은 손민우 흥덕구청장은 “지난해 수해를 입었을 당시 서울서 홀로 내려와 이재민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줬던 이준호 원장님과 이번에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단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병일 읍장(오송읍행정복지센 터)은 “어르신들의 불편한 증상을 자세히 들어주면서 친절한 진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애써준 여러분들 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길의료봉사단은 격주 토요일마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 소재의 동구정다 운어르신복지관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매년 하계와 동계 방학 기간에는 대규모의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한 오송읍 봉사는 오송읍 행정복 지센터(읍장 강병일)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연성일)와 연계해 매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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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침도의학은 한의학 저변 확대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부제 “학회만의 독창적 이론…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주력할 것”

///부제 세계 침도전문가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서 최신 지견 공유

///본문 [편집자주] 대한침도의학회가 한국을 비롯한 중국·대만·미국 등 국내외 침도의학에 대한 최신 지견 및 학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본란에서는 유명석 대한침도의학회장으로부터 국제학술대회를 마친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유명석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침도의학을 공부하기 시작, 수년 동안의 임상경험에 기반해 2010년부터 국내 한의대생과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침(RSN Acupuncture) 을 1기당 10회 과정으로 총 10기까지 강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강의를 수강한 한의사들과 함께 지난 2016년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를 결성해 현재까지 학회를 이끌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학회 이름을 대한침도의학회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Q. 첫 번째 국제침도학술대회를 성공 적으로 끝마쳤다.

우선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뿌듯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 우리 학회는 임상의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학회고, 상근

직원 없이 임상 원장님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회다. 이런 학회가 독자적 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제대로 운영이 될까 하는 걱정이 많았었다.

지난해 말 올해 가장 큰 사업으로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결정하고 수개월 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문제나 잡음 없이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게 됐다. 특히 강사 초빙부터 장소 섭외, 행사 준비등 모든 분야에서 학회 이사진과 학술교 육팀이 자신의 생업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 해준 덕분에 행사를 훌륭하게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아 지면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 는?

침도의학이 국내에 소개된 것도 30, 40 년이 경과했다. 그동안 우리는 지속적인 강의와 학술 발표를 통해 침도의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개인 적으로 침도의학을 공부해 사용하는 한의사 회원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결과 현재는 침도의학이 한국 한의계의 대중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온전히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침도의학은 중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주 등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가고 있고, 그 탁월한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침도의학의 현 상황 을 국내외에 알리고, 한 단계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소정의 성과를 달성한 것 같다.

Q.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직접 참여하기로 했던 세분의 해외연자들이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미국 침구학계의 저명인 사인 Iman Majd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병환으로, 중국의 해부 침도의사인 단조 양은 비자가 거부돼, 또한 일찌감치 연자로 내정됐던 오스트리아의 노교수는 올봄에 갑작스럽게 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참석을 못하게 됐다. 기대가 컸던 강의들을 직접 듣지 못하게 돼 안타까웠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역시 실무 적인 준비였다. 강사 섭외와 스케쥴 조정, 장소와 행사 진행 준비 등 준비하고 챙겨야 할 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많아서 엄청 힘들었다. 학회에서 이 일을 담당해 준 학술교육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학술대회 개최가 어려 웠을 것이다.

Q. 연자를 초빙한 기준이 있었는지?

우리 학회는 창립 이전부터 이번에 정식 MOU를 맺은 북경한장침도학원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국제학술대회를 조직하면서 우선적으로 북경한장침도학원의 우수한 강사들을 초빙 하는데 집중해 노승춘·이건신·단조양 선생 등을 초빙하게 됐다.

이분들은 모두 자기 개인병원을 운영 하면서 현재 북경한장침도학원의 주요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다. 또한 침도의학의 저변 확대와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대만 침도학회 이사장과 미국 침구 학계의 핵심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해 연자들을 초빙했다.

Q. 향후 대한침도의학회의 목표와 계획은?

침도의학은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할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최근 전체 의료 시장에서 한의학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반면 우리 학회 이론과 침도 치료를 바탕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학회원들의 경우 대부분 한의원 경영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으며,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적이고 훌륭한 치료 이론과 치료 방법을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폭넓게 사용해 한의학의 새로운 융성을 가져왔으면 한다. 나아가, 중국의 침도이 론과는 다른 독창적인 우리 학회의 침도 이론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한의학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전 세계 모든 인류가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조만 간에 주한장 선생의 침도의학원리를 번역·출판할 예정이며, 우리 학회만의 독창 적이고 합리적인 이론을 북미, 유럽 등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각종 강의와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침도의학의 발전을 위한 방안은?

침도의학은 기존 한의학 이론과 달리 해부생리학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침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보다 넓은 범위의 질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해부생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에서는 공개강좌, 각종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회의 이론을 전파하고 있고, 침도 해부 연수과정을 통해 인체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침도 치료를 위해 초음파와 침도 치료를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한국의 침도의학은 한· 양의를 통틀어 전 세계 어느 의학과도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으며, 이전 의학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의학으로 발전할 수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시간과 비용의 손실을 무릅쓰고 참여해준 해외 강사들과,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는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 대회 실무를 준비한 학회 학술교육팀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학술대회를 적극적 으로 후원해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 의학회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고 성원을 보내준 학회 회원과 동료 한의사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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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 포함 ‘의료취약지 방문진료법’ 추진

///부제 조경태 의원, ‘농어촌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

///부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이 제고될 것”

///본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사진)은 의료 취약지 역의 주민에 대해 한의진료를 포함한 방문진료사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농어촌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조경태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도시지역에 있는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고서는 진찰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매우 어렵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이 노인들이기 때문에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의료취약 지의 대상자 거주지를 방문해 한의·양방· 치과 진료 및 검진(안과 포함)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진료사업을 실시 하도록 해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 제3장의 제목 ‘보 건진료소 및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중 ‘전담공무원’을 ‘전담공무원 등’으로 수정해 기존 보건진료소 근무 공중보건의사(한 의과·의과·치과) 외에도 사업에 따라 일반 한의사·의사·치과의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제15조의 2(보건의료 취약지역 방문진료사업) 신설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의료취약지역의 주민의 거주지에 방문진료 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며, 관 련 내용·기준 및 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명시했다.

조경태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서 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농촌을 비롯한 의료취약지역은 고령 화율과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그동안 교통·의료가 취약해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성원·강선영 ·박준태 ·곽규택 ·강승규 ·이양수 ·서 지영·이헌승·서천호·김상욱·김용태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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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공한협,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한의진료 추진

///부제 대공한협-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부제 심수보 회장 “외국인에게 한의약 우수성 널리 알릴 기회”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와 전북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센터장 김대식)는 23일 전북국 제협력진흥원 회의실에서 ‘외국인 근로자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한의진료 업무 협약’을 체결, 전북도 내 거주 외국인 근로 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지원에 나서 기로 했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전북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전북의 지원으로 개소한 외국인 정착지원 거점기관으로, 지난 4월 개소한 후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안정적 체류 서비스 지원,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및 사회통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 라 대공한협과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 터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의약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지원코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기본적 의료 소양 및 지식 교육·정보 제공·상담 △지원 관련 의견 제시·참여 △의료정보 제공·복지 증진에 나서기로 했으며, 특히 대공한협 소속 공중보건한의사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 전북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 △침 치료 △건강 상담 등을 무료로 시행하게 된다. 심수보 회장은 “국내 의료 복지 사각지 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한의진료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보의 회원들 또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진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식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북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한의진료는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전화 (1551-1195)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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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녹원회’, 포천시 새마을회와 한의의료봉사

///부제 한의대·간호대 등 40여 명 참여해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포천시 새마을회(회장 이부성)와 경희대 연합한방의료봉사 동아리 ‘녹원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산림조합유통 센터 2층 강당에서 연합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예진(환자 기록 및 진료 전 검사) △본진(각종 질환에 대한 상담 및 한약 처방) △침구 및 테이핑 △약제 제조 등으로 이뤄지며, 경희대 한의 대·간호대 의료봉사진 40여 명과 새마을 지도자 20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22일 연합한방의료봉사 기념식에 서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연제창 부의장, 남궁종 산림조합장, 김봉이 경희대 지도교수 및 녹원회 의료봉사단, 새마을단체장 및 새마을지도자 7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위한 포천시 새마을회와 경희대 녹원회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부성 포천시 새마을회장은 “연합한 방의료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새마을단체장,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경희대 김봉이 교수 및녹원회와 봉사 장소를 마련해 주신 남궁종 산립조합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면서 “포천시 새마을회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속적인 의료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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