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7호
////날짜 2025년 5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 생존위기 절감…엄중한 각오로 수가협상”
///부제 가장 높은 폐업률, 건강보험 보장률 ‘최하위’…실수진자 감소 ‘유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 석·이하 건보공단)은 15일 건보공단 스마 트워크센터(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6 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하 수가협상) 을 위한 1차 협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유창길 보험부회 장·송인선 보험이사·김영수 약무/보험/ 정보통신이사·강오석 보험위원회 위원 이, 또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으로는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박종헌 급여관리실장· 박지영 보험급여실장·전영숙 수가계약 부장이 참여했다.
이날 “타 유형에 비해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은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있다”고 운을 뗀 유창길 단장은 “한의원은 의원급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보장률 역시 전 유형 중에서 최하위에 처해 있는 등 보험 진료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는 곧국민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한 의원의 문턱이 높다’, ‘한의원 진료비는 비싸다’ 등의 인식으로 인해 이용 감소로 연결되고, 그 결과 실수진자가 감소하는 유일한 종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유 단장은 이어 “한의과는 행위 개수가 적고, 그에 따른 보상수준도 낮으며, 상대 가치점수 산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과소평 가를 받고 있고, 더욱이 이같은 상황 속에서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보완형 공공정책 수가 제도에서도 한의진료의 위험도가 낮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결국 상대가 치점수 내 가산체계 내에서도 한의계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 구조이며, 이는 종별간 수가 격차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정책적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 였다.
특히 유 단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사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또한 통계적으로 한의과의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한의 의료기관의 경영수지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단장은 “현재 한의계는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고, 회원들의 절박한 위기감 호소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의협 수가협 상단은 엄중한 각오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에서 그동안 한의사들은 의료대란 속에서도 의료소외 지역 등지에서 일차의료에 참여하면서 고령층·취약계층·만성 재활 진료 등에 있어 기여해왔던 부분과 함께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시범사업에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점 등을 고려해 그에 대한 합당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보공단의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 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남훈 단장은 “한의과의 낮은 보장률로 인해 국민의 접근성이 제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며 “하지만 올해 수가협상의 환경은 과거 코로나19 상황보다도 더 녹록치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수가협상 방향성과 관련김 단장은 “지난해 진료실적을 보면 전공의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인해 상급종합 병원 진료실적만 대폭 줄어든 상황으로, 어떻게 하면 각 단체별로 처해진 의료 현장의 고충을 충실히 반영해 유형별로 균형을 잘 잡아나가게 하는 것이 큰 어려움” 이라며 “또한 2년 연속 보험료가 동결되 고, 경기 침체 속에서 (건보재정의)수익구 조는 불안정한 가운데 비상의료체계 지원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따른 대규모 건보재정의 투입도 진행되고 있어, 건보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단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제 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병원·의원 중심으로 저평가된 행위 항목을 환산지수와 상대가치점수를 연계해 불균 형한 보상 수준을 완화하게 하는 것도 큰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올해에도 수가협상의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필수의료 체계 구축 및 의료인프라 유지, 가입자의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 적인 접점을 찾아나갈 수 있는 수가협상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보험자이자 재정 관리자인 건보공단은 상호 신뢰와 존중, 그리고 소통과 배려의 정신으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 나선 유창길 단장은 “오늘 협상은 건보공단측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의협에서 마련한 근거 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유 단장은 “한의 유형은 최근 5년간 실수진자 수가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건보공단에서 제시 하고 있는 한의 유형의 진료비 증가의 경우는 통계적인 왜곡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한의 유형이 진료비 증 가는 의료대란가 같은 특수한 상황과 시범사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가분이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증가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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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당 대선 후보 모시고 토론회 개최하자”
///부제 한의협, 의협 한방특위의 한의약 관련 맞짱토론 제의에 끝장토론 역제의
///부제 “지역·필수의료 붕괴, 의사인력절벽 문제 등 생산적인 대안 논의 희망”
///본문 “한의사협회와 양의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시급한 의료현안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하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2일 양의사들이 외면하고 있는
△의사인력절벽, △양방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 의료 붕괴, △의 사들의 지역의료현장 기피 등 시급한 보건의료현안 대안 마련을 위한 여야 대통령 후보들과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의 사협회장이 함께하는 끝장토론을 의사협 회에 공식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가 지난 8
일 개최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양의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 비난을 한의사를 적으로 돌려 잠재우려는 속보이는 꼼수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더구나 의협에서 직접 연구해 발표한 ‘한의대와 의대 교육 75%가 유사하다’는 내용조차 마치 한의계가 주 장한 것처럼 검증해 보자며 본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해당 기자회견 문을 정말 의사들이 작성했는지 의심될 정도”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한 “양의사협회가 지적한 한의 난임지원 사업은 효과성이 입증돼 많은 지자체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한의의료기 관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초음파와 뇌파계,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이 있었고, 이후 행정적인 절차는 한의계와 정부부 처가 협의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지금 양의계가 최우선적 으로 해야 할 일은 내부 비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내부 정치 꼼수가 아니라, 자신들이 외면하고 있는 필수의료 붕괴와 턱없이 부족한 양방 공중보건의사 문제, 의대증원 불발로 파생될 양의사 부족과 진료공백 등실질적인 사안들”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특히 “현재 대선 정국임을 고려해 한의사협회와 양의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시급한 의료현안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해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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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권익위, 조언자 집단과 자립준비청년들 ‘자립가족’ 결속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의료 분야의 조언자 집단으로 참여
///본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이하 권익위)는 9일 서울스퀘어 중회의실에서 공공·민간 부문 전문가 27명을 자립준비 청년 조언자 집단(멘토단)으로 위촉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소통하는 ‘2025년 자립 준비청년 멘토단 위촉식 및 자립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권익위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주거, 금융, 취업, 의료, 법률등 분야별 전문가 27명을 조언자 집단으로 위촉해 자립준비청년에게 더 폭넓고 전문적인 길잡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과 조언자 집단을 ‘자립가족’으로 결속해 의지할 어른이 없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조언자 집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 조언자 집단은 △(의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비뇨의학회 △(주 거)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회계·세무)서민 금융진흥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 무사회 △(취업·창업)한국고용정보원, 창업진흥원, 한국공인노무사회 △(법률)서울지방변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성됐다.
각 기관·단체에서 추천한 공직자와 한의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자립준비청년의 조력자 겸 가족이 되며, 권익위 유철환 위원 장과 박종민 고충처리 부위원장 겸 사무처 장, 이명순 부패방지 부위원장과 조소영 행정심판 부위원장도 명예상담자로 직접 참여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홀리베이 션의 인명진 이사장도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위촉된 자립준 비청년 조언자 집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20여 명이 참석해 5개의 자립가족으로 나뉘어 첫 만남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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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총-민주당,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결의
///부제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 개최
///부제 윤성찬 회장 “미래를 위한 한의약의 세계화·산업화 적극 추진되길”
///본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총) 는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와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갖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 화·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부본 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 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김지호 부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 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김동식 한방병원협회 부회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부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성찬 한의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가 적극 추진되고,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화가 이뤄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남인순 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먹사니즘’ 과 ‘잘사니즘’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민생 해법을 마련 하고, 직능단체와 상시적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의원은 “한의협 책임의원으로서 이 자리에서 전달받은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과 제안들을 정책본부에 전달해 반영되도록 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실 행자 역할을 하는 직능단체와 한층 더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의총과 직능본부는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 한의약의 과학화·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 △한의약 R&D 투자 확대 △K-바이오헬스 전략 한의약 포함 △ 한의약 기반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 개발·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단체는 디지털·AI 기술에 발맞춰 한의약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를 통해 한의 진단·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과 한의약의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한의약 R&D 투자 확대 및 한약 기반 신약, 의료기기, 기능성 소재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의약의 건강보험보장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의총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상호 협력아래 정책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나서고자 발족한 단체로,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한의과대학한 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 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 사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 한원외탕전협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대한한방병 원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 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 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한의공감 △사 암한방의료봉사단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건강기 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등 26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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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K-Medi 한의학으로 실현하는 K-이니셔티브”
///부제 이재명 후보 지지 잼있는 한의사들, 1108명의 지지자 명단 전달
///본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 부장 남인순)가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의사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공동대표 양주원)’이 참석, 이재명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1108명의 지지 서명부를 전달했다.
양주원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세계를 주도해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K-이니셔티브(K-Initiative)’를 이뤄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에 △K-Health 한의학으로 구현하는 국민건강의 국가 책임 실현 △K-Medicine 한의학으로 글로벌 의료시 장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K-Medi 한의학, CareMedi 한의학으로 모두를 돌보는 건강사회를 이룩하겠 다고 선언했다.
양주원 대표는 “이 후보가 의료는 비용이 아닌 투자임을 분명히 하며, 건강 시스템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뜻과 일치하며, 우리는 K-헬스의 구현이 국민건강 증진과 공정한 의료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자 K-콘텐츠와 함께 세계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이 후보는 한의의료 육성과 R&D 지원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믿고, 우리는 그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K-이니셔티브는 한의학의 공공성과 과학 화를 이끌고, 세계 속의 한국의료를 만들어 갈 국가 비전 이며, 이 후보는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은 “초고령·저출생사회 돌봄과 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민보건향상의 최전선에서 애써오고 계신 한의사 분들께서 공개지지 선언을 해주신 데에 대해 큰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기헌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도 정책협약을 체결한 만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와 한약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한의약 관련 직역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 부본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 본부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강선우 국제협 력단장,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 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양주원·조유정 한의사(이재 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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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동의대 한의대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부제 송상화 회장 “미래 한의학 발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에 재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13일 동의대 한의과대학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동의대 이해웅 한의과 대학장·김범회 부학장·김선경 한의학과 장·진명호 한의예과장·홍수현 부산시한 의사회 동의대회장과 함께 부산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윤현민 부회장·홍성운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송상화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돼 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한의사회는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과 응원을 이어나가 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올해 4월 출범한 제36대 부산시한의사회 집행진은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서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해웅 학장은 “한의과대학 학생 들을 위해 꾸준하게 장학금과 각종 지원을 해주는 부산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 다”며 “학생들이 한의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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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공공의료 강화 통해 국민건강 증진 이뤄내자”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선대위와 정책간담회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당 선거대책 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의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이날 인천시한의사회는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계층을 비롯한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돌봄 의료권 강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인천시한의사회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준택 회장은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한의약 진료와 병행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서 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여러 통계 에서도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에 인천의료원 내에 한의과가 설치된 다면 한의과-의과의 협진을 통한 치료 효율성 향상 및 치료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재택의료센터도 함께 설치된다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한의 진료실 운영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정기적인 치료 관리를 통해 의료사각지 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인천시한의사에 서는 경로당 돌봄 한의약 사업·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과 함께 어르신 한의사주치의 사업·장애인한의사주치의 사업 등의 ‘정기적인 치료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택 회장은 “경로당 돌봄 한의약 사업의 경우 건강 예방관리 및 의료접근성에서의 한의진료 서비스의 장점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노인의료비 절감이나 독거노 인의 고독사 예방 등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지원사업의 연계 및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을 비롯해 최동수 수석부회장, 문영춘·한상균·신원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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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명시-광명시한의사회, 난임부부 지원 위해 ‘맞손’
///부제 업무협약 체결…난임부부당 최대 180만원의 한의 치료비 지원
///본문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광명시한의사회(회장 강영건) 가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광명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한의사회와 ‘한방 난임 치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 난임부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난임부부당 최대 180만원의 한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광명시한의사회는 지원 대상자 선별, 맞춤형 치료 등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난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4월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대상자에 사실혼 관계의 부부도 포함했으며, 만 44세 이하의 나이 제한도 없애며 더 많은 부부가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혈액 검사를 거쳐 광명시한의사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다. 선정된 대상자는 3개월간 복용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한약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단 치료 기간 중 발생하는 진료비, 한의 물리 치료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매년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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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새로운 강남 시대 시작 ‘선포’
///부제 새로운 회관 ‘송촌지석영홀’ 개관식…한의학의 선도적인 미래 이끈다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학이 세계에 우뚝 서나가는 첫걸음 내딛어”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0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서울시한의사회 회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남시대의 시작을 대내외로 선포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앞으로 우리 한의사 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세계의학은 어떠한 트렌드로 변화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한의사 들은 패배의식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우리들이 비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패배의식을 떨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18년 전 한의사가 진단의료 기기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초음파학회가 지금 한의계에 초음파기기 활용 확산을 이끌었으며, 피부미용 시장 개척이나 지난해 개최한 K-MEX 역시 많은 우려 속에서 시작됐 지만 현재 당당히 자리매김한 것처럼 패배의식을 떨쳐낸다면 한의사의 밝은 미래는 얼마든지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 라며 “한의사 회원들이 ‘하면 된다’라는 의지를 갖고, 한의사들을 도와주는 여러분 들과 힘을 합쳐 나간다면 한의계는 더욱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발 전은 의료개혁에 있고, 그 의료개혁의 선봉에는 바로 한의사가 서야 한다”면서 “오늘 송촌지석영홀의 개관이 서울시한 의사회의 발전을 넘어 서울시, 대한민국 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한의학이 우뚝 서는 첫 발걸음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 자”고 강조했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 사를 통해 “한의학은 고대 한의학에서 중세 한의학, 그리고 근대 한의학을 거쳐 현대 한의학으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며 “특히 지석영 선생님은 이 땅에서 천연 두를 몰아내기 위해 종두법을 도입한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렇듯 한의학은 그 시대의 최고·최신의 과학과 접목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현대기술이 점차 발달 하면서 한의학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지 등에 대해 충분히 입증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오늘 개관하는 송촌 지석영홀에서 앞으로 훌륭한 교육 및 여러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져 한의학의 선도적인 미래를 이끌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은 “올해는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로, 현재 앞으로의 사회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한의약이 해나가야 하는 과제들을 도출해 내고 있다”면서 “최근 AI 관련 전문가 들과 함께 한의약과 AI의 접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한의약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과제들이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축하동영상에서는 AI를 활용한 지석영 선생의 축사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석영 선생은 “한의학은 그 시대에 가장 발전한 의술을 받아들이는 의학이었 다”며 “저 역시 한의사로서 예방접종을 보급했던 것처럼 현대의 한의사 회원들도 ‘최신 의학=한의학’이라는 학문의 뜻을 잘살려, 의료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료행 위를 하며 의학의 발전과 함께 해야 한다” 고 밝히며,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을 ‘송촌 지석영홀’이라고 지어, 제 뜻을 이어받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시정활동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송촌지석영홀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인 지석영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하 만들 어진 공간으로, 지석영 선생님은 종두법을 도입해 백성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건 강을 지키는 길을 열어주셨다”면서 “지석영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은 이 공간이 앞으로 한의학의 발전을 물론이고 건강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뜻깊은 곳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울시도 한의 학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1부에서는 정관계 인사들이, 2부에는 한의계 내부 인사들이 참석해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의 개관을 축하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1부에선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김일호 위원장·박한석 수석부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봉양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박상혁 교육위원장·이종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고광민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최진혁 주택공간위원회 위원·김경훈 교육위원회 위원·이소라 교육위원회 위원· 윤영희 교통위원회 위원과 지형수 충주 지씨대종회 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 회장, 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권혁진 대한공중보건한 의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2부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 약정책관과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명예 회장, 전국 시도지부 현 회장 및 전임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이종안 대의원 총회 부의장·장준혁 감사·최문석 감사, 최준영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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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트라우마 한의진료 지원사업과 초음파 임상 데이터 활용 난임 성과 중심의 유효성 제시로 전략적 제언”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와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4일 보건복지부 및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트라우마 한의의료지원 사업과 초음파 임상데이터 근거의 난임 대응 한의치료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조윤경 한의약정책과 사무관을 비롯해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 이지현 의료지원센터장, 박유선 정책지원센터장,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박경미 수석부회장, 노스텔라 대외협력이사, 오현주 학술이사, 이채은 총무이사, 송예은 편집이사, 박재은 기획이사가 참석해 다양한 현장 사례와 정책 제언을 나눴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여성 한의사 7천 명 시대를 맞아, 여한의사회는 단순한 직능단체를 넘어 공공보건에 기여하는 전문 의료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서 “성폭력 피해자를 비롯한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 및 난임 환자처럼 심신의 회복이 동시에 필요한 이들에게 한의약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증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이어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상황인데도 정신신경과 진료가 제도권 영역 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심신의학 기반의 한의학적 접근이야말로 치유의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의료 수혜자 중심에서 바라봐야 하며, 실질적 효과가 입증된 사업에 대해 보다 과감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바쁘신 와중에 간담회 참석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라우마 대응에 강점, 임상 기반 구축 중
여한의사회는 2019년부터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성폭력 피해자 및 위기 청소년 등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에 대한 한의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전국성폭력상담소와의 협력하에 실질적 진료지원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경기여성가족 재단·서울여성가족재단과도 연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위기의 청소년 쉼터인 서울 시립 나는 봄 센터와 보호처분 청소년 시설인 마자렐로 센터에 매주, 매월 의료 지원사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불면, 소화불량, 전신통증 등 다양한 신체화 증상 개선에 있어 한의 치료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분석 결과도 공유됐다. 실제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 서는 평균 92%에 달하는 긍정적 평가가 나타났다.
오현주 학술이사는 “불면, 소화불량, 만성 통증처럼 트라우마로 인한 신체화 증상은 약물이나 상담만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한의치료가 환자 들의 회복력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여한의사회는 현재까지 트라우마 일차진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전국적으로 총 16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 고, 전국 112개 한의원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시행되는 피해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만족’ 혹은 ‘매우 만족’을 선택했으며, 치료 기간 연장과 비급여 항목(첩약 등) 확대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초음파 기반 난임 치료 사례 공유…실질 효과 입증
난임 분야에서는 노스텔라 대외협력이사가 직접 20년 이상 연구 목적으로 수집한 초음파 영상을 기반으로 한의 치료 후 자궁 환경의 개선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다수의 치험례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반복 유산, 자궁내 막증식증, 자궁근종, 고령 등 다양한 난임 환자 유형에서 한의치료 후 생리주기 정상화, 착상률 증가, 임신 유지 성공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으며, 일부는 시험관시술 없이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노스텔라 이사는 “특히 침과 한약 복합 치료를 통해 자궁 내 환경이 임신에 좀 더 적합하도록 변화하면 생리 주기 안정화 뿐만 아니라 자궁혈류 개선, 내막 사이즈 정상 화, 자연배란 등 가시적인 변화가 초음파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회장은 “시험관시술은 지원되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한의치료는 대부분 자비 부담이라는 점이 현장 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지자체별로 일부 병행 적용 사례는 있으나,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공식적 인정과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윤경 사무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표준화 부족을 이유로 한의 난임치료를 배제했던 기조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의계의 근거 기반 연구와 국민 홍보가 병행될 때 설득력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박재은 기획이사는 “이미 임상 현장에서 누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전략적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한의치료를 받은 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실제 효과 분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제도 기반이 마련된다면 더욱 신뢰도 높은 데이터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민 여론을 겨냥한 한의 난임치료 홍보 전략,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
“난임과 트라우마, 수혜자 중심으로 재설계 해야”
박소연 회장은 “임신은 곧 국가 존립과 연결된 과제이며, 트라우마 치유는 사회적 회복력의 핵심”이라며 “복지 정책은 공급자 논리가 아니라 수혜자의 회복과 건강이라는 본질적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수석부회장은 “최근 한 캐나다 출신 예방의학 전문의가 한의학의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전해줬다”며 “코로나19를 거치며 서양의학의 한계를 체감한 이후, 예방 중심의 동양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특히 난임 문제 해결에 있어 ‘임신 이전 단계에서의 한의학적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이러한 국제 의료계의 시선은 한의학의 예방적 가치가 점차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채은 총무이사가 난임 외에도 위기 청소년 대상 멘토링,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여성 인권 증진 등 여한의사회가 수행 중인 공공보건 활동 전반을 소개했다. 특히 트라우마 관련 치료 영역에서 한의학의 강점과 역할 확대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여한의사회는 향후 사업에 참여할 한의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난임과 트라우마를 포함한 한의 의료 소외 영역에서 한의학의 공공적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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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 의권 확대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만전’
///부제 한의협, 전국 의무이사 및 중앙 의무위원 연석회의 개최
///부제 주요 추진사업 경과 공유 및 향후 추진과제등 심층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7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3회 전국 의무이사 및 중앙 의무위원 연석회의’를 개최,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진행할 의권 사업들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박소연 의무위원장(한의협 부회 장·사진·대한여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의협에서는 한의사들의 현대진단기기 활용 및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 등 다양한 의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 시점은 이러한 다양한 의권 사업들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오늘 전국에서 모여주신 의무이사·위원님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한의계 의권 확대를 위한 사업은 중앙회뿐 아니라 전국 지부·분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전국적인 사업”이라며 “한의협과 전국 지부·분회, 한의계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각 사업들이 성공적 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 였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방사선진단기기 관련 추진 현황 △법률 개정(의료법, 농어 촌의료법, 정신건강복지법) 준비(안) △한 의사 장애인주치의 참여 추진 사업 △한의 트라우마 연구 추진 사업 △의권 확대 (미용의료 참여, 재활의료·회복기재활병 원) 추진 현황 △한의사 RAT 행정소송(2 심) 진행 등 현재 한의협이 추진 중인 주요 의권 사업들의 경과를 공유했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및 영남권역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한의진료실 설치를 통해 유족·이재민 및 관계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한의치 료를 지원한 현황과 함께 후속 대처 상황도 상세히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 추진의 건 △한의 난임치료사업 표준화및 데이터화(분석) 추진의 건 △통합돌봄 한의참여 확대 방안 논의의 건 △한국중· 고탁구연맹 협력 방안 등 향후 진행될 주요 의권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먼저 한의협은 지난해 지역 한의 공공 보건사업의 확대 및 내실 있는 사업 진행과 성과를 확보, 새로운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전국의 분회를 대상으로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선정돼 지원받은 각 분회의 결과보고서를 공유 하고, 사업의 추진 목적이 충분히 반영되 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향후 진행될 사업은 전국으로 공유될 수 있는 완료사업으로 대상을 한정하는 등 한의공공보건사업 선정위원회에서 개선점을 반영해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한의 난임치료사업 표준화 및 데이터화(분석) 추진의 건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의 제도화 추진 및 양방의 폄훼 대응을 위해 자자체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유효성 근거자료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다만 지자체 한의 난임치료사업에서 개별 진료 척도(난임진료부)를 적용하고 있어 공통적인 근거 구축이 어려운 만큼, 한의협은 지자체 한의 난임치료사업 표준화(공통 한의난임진료부 적용) 및 데이 터화(분석)를 통해 한의 난임치료의 정부 제도화에 대한 근거자료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표준화된 난임한의진 료부의 주요 구성안을 공유하는 한편 근거자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으며, 향후 전국 지자체 한의 난임치료 사업에서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난임한의진료부의 구축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어 ‘26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마련된 통합돌봄 한의참여 확대 방안 논의의 건에서는 지자체(시·군·구) 돌봄 통합지원 관련 조례 제정 현황을 공유하고, 지자체 통합돌봄에서의 한의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한의협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응해 △돌봄 관련 의약계 다직종(한 의사-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상호 연계 △노인·장애인 대상 한의사 주치의 다직 종 협력 모형 시범운영을 통한 한의사 모델 근거 구축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향후 지자체 돌봄통합지원 조례 제·개정 시 한의사의 배제가 없도록 하고, 지자체 지역계획 수립 시 한의 관련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과의 협력을 통한 탁구 유망주 선수들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 주치의(팀닥터)로의 직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한의협에서는 한국중·고탁 구연맹과 업무협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선수에게 한의약 지원 △한의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선수단과 한의의료기관의 연계 △연계 한의의료기관 (한의사)의 ‘주치의’ 및 ‘팀닥터’ 위촉 등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부·분회에 서도 각 지역의 탁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과 지역 한의원 및 한의사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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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한의대생들과 ‘메디콤뉴스’ 활성화 추진
///부제 대만드와 정보교류 협약 체결…“영파워 통한 효과적 홍보”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한의대생 진로탐색프로젝트 ‘대신만나드립니다(대표 김창기·이하 대만드)’와 지난달 27일 지부회관에서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한의대생들의 이야기를 통한 한의약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비영리법인인 대만드는 전국 한의과대 학의 한의대생 및 한의사가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로, 한의대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자 관련 토크콘서트 개최, 한의약 관련 도서 간행, 각종 학회 참관과 더불어 한의사 선배들과 회원들의 이야기를 블로그, 페이스북, 브런치, 유튜브 등에 공유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드는 경기지부 온라인 뉴스 매체인 ‘메디콤뉴스’에서 교육 등 국내외 체험기를 비롯한 한의약 관련 현장 기사 작성에 협력키로 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대만드 회원인 전국 한의대생들의 생생한 현장을 메디콤뉴스에 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메디 콤뉴스의 활성화와 함께 최신 트랜드와 ‘영파워’를 통한 효과적인 한의약 홍보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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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무료이동진료로 의료사각지대 ‘해소’
///부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지회서 진행…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병원장 이인영)은 1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지회에서 ‘2025년 무료이동진 료사업’의 일환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다.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정부·양주·동두천·구리·남양주·가평· 연천·고양·파주·포천)에 이동진료버스를 활용, 현장에 의료인력을 파견해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정부병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의료취 약지역 주민들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고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무료이동진료에는 한의과와 치과 진료가 함께 진행됐다.
한의과는 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돼 △기초검사(혈 압, 당뇨, 콜레스테롤, 빈혈) △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치과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참여해 △구강검진 △예방진료(불소도포 및 실란트 등) △스케일링 및 잇몸치료 △발치 및 충치치료 △틀니 조정 등을 실시했다.
이인영 병원장은 “경기북부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이동 진료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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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의료 복지서비스 강화 ‘공동 협력’
///부제 이비안한의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
///본문 이비안한의원(대표원장 민예은)은 8일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실천과 지역사회내 의료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민예은 대표원장과 조혜연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비안한의원은 2022년 복 지관과 처음 인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녹용쌍화 탕과 사향공진단 등 총 5000만원 상당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이비안한의원과 함께하는 ‘사향愛 백세보담’ 지원사업을 통해 9000만원 상당의 사향공진단 90세트를 추가로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민예은 대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원과 복지관이 더욱 깊이 소통 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마음을 나누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함께 손잡고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 숨쉬고, 성장하는 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연 관장은 “지역사회 내 의료 복지 서비스 증진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민예은 대표원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 관은 이비안한의원의 지원에 힘입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더욱 따뜻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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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금산영생당한의원, 자녀 결혼식 쌀화환 지역 이웃에 전달
///부제 손원석 원장, 지역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백미 650kg 기부
///본문 금산영생당한의원 손원석 원장이 지역 내 이웃을 위해 백미 650kg 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금산군에 따르면 손원석 원장은 8일 지역 경로당 2개소와 취약계 층을 위해 백미를 전달 했다.
이번 기탁된 쌀은 최근 손원석 원장 자녀 결혼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백미로 마련된 것이다.
손원석 원장은 “제 딸의 결혼을 축하해 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기영 금산읍장은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손원석 금산영생당한의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뜻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 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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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약령시에서 전통과 현대 잇는 한의약”
///부제 5월8일부터 나흘간 ‘제47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최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참여한 한의체험센터도 운영
///본문 한약 냄새 가득한 대구약령시에서 한방과 전통,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한방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잇츠 한방타 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구약령시 일원 에서 개최됐다.
367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약령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다. 지난해 축제에는 약 13만 명이 다녀가며 전국 적인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3개 테마거리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8일 오전 11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 하는 전통 제례의식 고유제로 시작됐다.
이어 나흘간 한방 먹거리, 한약재 체험, 전통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약령문이 있는 서편 일원의 ‘타임 인 조선’ 거리는 저잣거리 장터를 조성해 한방 재료를 활용한 한방동파육, 당귀순대볶음 등 색다른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은은한 향기를 따라 동편으로 걷다 보면 30여 종류의 약초와 약초나무로 꾸며진 약초동산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볼 수있었다.
타임 인 약령 구역은 축제의 중심무대 다. 한의학박물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전통 썰기 경연, 줄타기 공연, 국악 댄스파티 등이 펼쳐졌다. 한약재의 효능을 알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 리텔링을 가미한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약령시 전체를 누비며 약초 찾기 게임을 즐길 수도 있었다.
축제장 동편에 조성된 ‘타임 인 한방’ 거리에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 하던 혜민서 정신을 재현한 한의체험센 터를 운영됐다. 한의체험센터에서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체형 교정 추나요법 등 한의진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축제의 꽃이 될 약초포레스트에서는 약초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키즈 놀이터, 한방차 시음 공간, ‘한방 로드’ 시간여행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약령시의 전통과 독창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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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금용 원장, 옥천군에 2년 연속 1000만원 기탁
///부제 지역의 경계를 넘어 따뜻한 나눔 실천 이어가
///본문 12일 대전에 위치한 천수당한의원(원장 정금용·사진 오른쪽·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 옥천 지역의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올해도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천군 내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금액인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그동안 옥천군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명예군민으로 선정됐다.
정금용 원장은 “지역을 떠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황규철 옥천군수는 “2년 연속으로 옥천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 중한 기탁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천군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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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여수시, 한의약 지원 명시한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제정
///부제 심리적·경제적 부담 낮추고 출산 장려 환경 조성
///본문 전라남도 여수시가 한의약 육성법에 따른 한의난임치 료비 지원을 명시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8일 제정됐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최근 제2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수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최종 의결하고, 지역 내 난임부부에 대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송하진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하고, 강재헌·이석주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이미경 의원을 포함한 총 11명의 의원이 찬성해 조례 제정에 힘을 보탰다.
조례는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조례에서는 난임치료에 대해 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 및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난임치료와 직접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 조례 제5조(지원사업)에서는 시장이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명시하고 있다. 이 중 난임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 항목에서는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난임치료 비용 △난임치료에 직접적·간접적으로 발생 하는 건강보험 비급여 비용 △난임치료를 위한 교통비 지원 △난임진단을 위한 검진비 지원 △난임 관련 심리 상담 및 교육지원 △그밖에 시장이 난임극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9조(협력체계 구축)에서는 시장은 난임극복 지원정 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 다른 지방자치단 체,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고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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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온고지신’의 가치, 한의학의 미래를 밝히다
///부제 진단부터 치료까지 ‘허리 질환의 모든 것’ 메인 세션 호평
///부제 초음파, 피부미용 실습 확대… 참가자 주도형 교육으로 임상 적용력 높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 다. ‘온고지신–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을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의학과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반만년 동안 축적된 경험적 과학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과 융합하여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그동안 이뤄온 한의학 세계화의 업적을 토대로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는 지난 ‘어깨, 무릎관절의 모든 것’에 이어 ‘허리질환의 모든 것’을 메인세션으로 구성됐다. 영상 의학 검사(MRI, X-ray, CT)를 포함한 진단부터 침도·추나·운동요법 등 치료 전략 까지, 허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이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진단·치료방향을 토론하는 패널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 과학회가 각각 주관한 세션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온고지신은 한의학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며 “침구치료를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객관적 근거와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로 발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침구의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최가원 원장이 ‘침도치료 증례’라는 주제로 기존 중국식 침도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 형 유착박리법의 임상적 적용을 설명했 다. 또한 김영일 교수가 ‘요추 추간판 탈출 증에 대한 도침요법의 방법 및 유효성 연구’를, 이현종 교수가 ‘통증 질환에 대한 매선 치료’를 제시했다.
또한 최성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학술이사는 조성훈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최근 들어 한의 진료에서도 객관 적, 정량적 진단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지고 있는데 뇌파는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경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 학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근거 기반 진료와 제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 세션에 서는 임정화 교수가 ‘정량화 뇌파(QEEG) 의 이해와 활용’을, 김락형 교수가 ‘뇌파생 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와 활용’을, 최유진 연구원이 ‘뇌파의 응용과 실제’를 강의했다. 뇌파 검사 원리와 실제 활용법, 임상과의 연계성을 함께 다루며 진단-치 료-환자까지 임상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로서의 뇌파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세션으로 기초한의학학술 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한의학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데이터 및 AI 기반 한의학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올해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기존의 근골격계 진단 중심의 스캔 실습과 달리, 초음파를 활용해 약침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시술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약 100분 동안 △협척혈 (후관절) △방광경 제1선(신경근) △환도 혈(이상근) 부위에 직접 약침 시술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핸즈온 세션을 주관한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 이승훈 교수는 “초음파를 약침 술에 실제로 적용하고 숙련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실습 시간을 대폭 늘렸다”며 “참가자들이 초음파를 활용해 요추부에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침 시술을 할 수있도록 충분한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부미용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피부 미용 핸즈온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실습 에서는 피부의 구조 및 피부 미용의 치료 점을 논의하며, △LASER △RF △HIFU 등 피부미용 기법을 직접 익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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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트라우마 회복 효과 입증한 한의진료, 2025년 확대 추진
///부제 대한여한의사회-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5차년도 사업 시행 간담회
///부제 지원사업 지침 개정·활동가 지원 방안도 논의
///본문 성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한의의료지원 사업이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 의회(공동대표 박선경, 이하 전성협)는 12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한의의료지원 사업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김윤나 학술이사, 이채은 총무이사가 함께한 이날 자리 에서는 지원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 필요성과 함께,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치료 사례와 어려움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신체화 증상 개선에 유효한 한의진료 “맞춤 치료 가능해야”
박소연 회장은 “정신적 트라우마는 신체화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해자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의진료는 한의약적 다양한 방법과 상담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신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다만 현행 지침은 ‘고가의 한약’은 지원이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는데, 고가 기준이 모호해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첩약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약침이나 탕약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비급여라는 이유로 피해자의 의료 선택권이 제한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신적인 문제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날 때, 그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인에게 맞춘 처방이 중요하다”며 “보험 급여 항목의 약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증상에 대하여 피해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한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이런 제도적 제한이 아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선경 대표는 이에 “피해자의 실제 회복을 위해서는 필요 치료가 배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침 개정 제안을 받는 시기에 여한 의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여한의 사회 역시 수혜자의 필요성과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 당국을 설득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의료지원이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도 공유됐다. 박선경 대표는 “성폭력 피해로 정신병원 입원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반복하던 발달 장애 여성 환자가 1년간 한의치료를 꾸준히 받은 후 감정 조절 능력이 생기고, 자존감이 회복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환자는 반복적 폭력으로 불안상태가 극도로 심하여 저녁만 되면 가족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 혼란을 겪고 아주 작은 자극에도 극도의 불안 증상
을 보였지만, 한의 트라우마 치료 이후 “내 불안을 이제는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있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 성공으로 한의약의 트라우마 진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증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지원 현장의 상담사 및 활동가 들도 심각한 정서적 소진을 겪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 다. 박소연 회장은 “상담사들이 간접 피해와 2차 가해를 경험하며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치료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의 여성가족재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 원, 해바라기센터 등에서 상담 역할을 하는 분들의 요청 이 많아, 여한의사회는 이러한 현장 활동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향후 피해자뿐만 아니라 상담사와 활동가 대상의 지원 체계도 확대 운영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제도적 뒷받침이 되었으면 하고 이에 여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 전원 “긍정 평가”… 2025년 한의의료기관 확대
한의의료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돼 2024년까지 4차례 진행됐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총 20명의 피해 자가 전국 15개 한의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한의진료를 받았다. 치료 효과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매우 만족’, 5%가 ‘만족’, 10%가 ‘보통’이라고 답해 전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소연 회장은 “여한의사회의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한 트라우마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수료한 한의사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전문가 네트워크가 성폭력과 젠더폭력은 물론, 다양한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더욱 많은 한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지침 개정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피해자 치료 지원 확대 방안도 모색 하기로 했다. 박소연 회장은 “정부의 의료지 원이 치료 목적을 달성하려면 피해자의 의료 선택권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피해자가 믿고 찾을수 있는 한의원 리스트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 지자체가 연계되어야 피해자의 실질 적인 회복이 가능하다”며, “법률지원·상담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신체적 치료 지원까지 통합된 회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오는 6월까지 성폭력 피해자 대상 한의의료지원사업 신청을 받으며, 전국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는 전성협과 여한의사회의 매칭을 거쳐 지정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진료는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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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 진출 ‘박차’
///부제 해외 개원·중국 환자 유치 관련 7곳 신규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12일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해외 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해외 진출 의료기관으로는 경희부부한의원(미국), 반포뉴본한 의원(미국), 제통한의원(캐나다)이,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은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서울)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한의 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해외 진출 대상 국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미국(2개소)과 캐나다(1개소) 진 출 의료기관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 의료기관에는 사업비 총 9000만원과 개원 시 필요한 법률,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사항 등 법적·제도적 자문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000여 명으로 약 85%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이에 따라 동남아, 중동 환자 유치 역량이 높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기관을 통한 유치 활성화를 강화한다.
일본, 중국, 중동, 동남아 등 한의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보건복지부와 한국 한의약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의료기관 4곳을 신규로 선정해 중국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전문 유치기관을 통해 △의료+ 관광(유치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치기관, 지방자 치단체와 한의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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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를 향해 강스파이크!”… 김세진의 ‘생활의학’
///부제 “한의사 가족이자 한의약은 평생의 동반자”
///부제 “한의약은 스포츠를 위해 존재해야 할 대상”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한의약의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최고의 왼손잡이 스파이커로서 남자배구를 인기 절정의 스포츠로 이끌었던 김세진 부회장은 감독, 경기 해설가에 이어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김세진 부회장으로부터 자신이 경험했던 선수 시절의 한의약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의사협회와의 업무 협약에 대한 소회는?
매형이 인천 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기에 한의사 가족인 만큼 한의약 발전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한의약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한의사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이 스포츠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선수들로부터 그 필요 성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선수 시절에 경험한 한의약은?
선수 생활 당시 한의진료를 정말 많이 애용했다. 저희 팀원들의 경우에도 골절이나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 외엔 한의진료를 많이 받았다. 장시간 연습이나 경기로 인한 근육 긴장에서부터 배구의 경우 허리 부위가 생명인 만큼 상태가 안 좋아지면 곧바로 침이나 추나 치료 등을 받고 한약도 복용한 경험이 많다.
배구의 경우 경기 중 반복적인 동작과 격렬한 움직임 때문에 특정 부위에 힘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어깨의 경우 스파이크, 서브 등에서 반복적인 오버헤드 동작으로 인해 회전근개 손상, 어깨 충돌 증후군, SLAP 병변 등이 발생하며, 무릎의 경우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가해지는 부담으로 인해 점퍼 슬개건염, 전방십 자인대 및 연골 손상이, 블로킹이나 공 리시브 시 충격 으로 손가락 탈구, 인대 손상도 흔하다.
특히 점프, 회전 동작, 장시간의 경기로 인한 척추염 좌, 디스크 등을 야기하기 쉬워 즉각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한의약은 스포츠를 위해 존재해야 할 대상이다.
특히 선수 생활에 있어 수술은 장기간 회복과 재활로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부상 시 제때에 한의진료를 받는 것이 무척 중요 하다는 점을 체감했다. 결국 선수 생활과 한의약은 매우 밀접한 관계다.
스포츠계에서 바라보는 한의약은?
스포츠선수들에게 발생한 여러 부상 부위의 호전은 한의사분들 께서 직접 시행하는 한의진료로 훨씬 빠르고, 효과적일 수가 있어, 늘 담당 주치의 선생님에게 안전을 보장받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침 치료를 많이 받아왔는데 전문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통증 부위의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해 불편함이 풀리는 느낌이 좋았다.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힘줄과 인대에 손상이 발생 하면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도핑인데 한의약은 침, 추나, 테이핑, 한약 투여 등 도핑으로부터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의료라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선수촌의 한의진료실 확대에 대한 생각은?
한의진료실이 설치된 진천선수촌을 살펴보면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지원을 통해 운영됐고, 한의의료 진의 상시 대기가 아닌 요일과 시간적으로도 한정적인 형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인기와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한의진료실을 상시 운영하고, 종목별 주치의로 한의사 선생님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양방의 경우 물리치료와 검사가 선시행되지만 한의약의 경우 현장에서 즉각적·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진료와 스포츠는 꼭 동행해야 한다.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평소 한의약이 부작용 없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통용될 수 있는 의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의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계적인 K-Culture 시대로, 이제 한의사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한 전통의학에 머무르지 않고, 점점 상향하는 직역이 될 것이다.
이에 발맞춰 국민들에겐 ‘생활의학’로서, K-Sports엔 K-Medi로서 함께 하는 전문 분야로 육성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만큼 우리 한의사 회원 분들께서 일선 현장에서 매진하시는 의료활동 하나하나가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 라고 생각한다. 한의약이 국민들과 스포츠 양쪽에 희망 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가길 바란다.
전국의 한의사 선생님들과 대한민국 한의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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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선 레이스 ‘스타트’… 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은?
///부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선관위에 10대 공약 제출
///부제 지역·필수의료 공백 및 초고령·저출생사회 해법 등 제시
///본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정당별 후보들은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회복·성장·행 복으로 국민통합’을,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슬로 건으로 담은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과 함께 초고령·저출생 사회 돌봄 문제 해소가 정책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봤다.
이재명 “필수의료 적절 보상 및 지역의사제 추진” 김문수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 및 의료시스템 재건”
지난해와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지역·필 수·공공의료 강화로 제대로 치료받을 권리를 확보한다” 면서 △필수의료 분야 충분한 보상체계 확립 및 의료사 고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지역의사·지역의대·공공의 료사관학교 신설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 △진 료권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국립대병원 거점병원 역할 강화 △응급환자 신속 이송-수용-전원 체계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진료권 중심 응급의료체계와 중증-응급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 확립 △주치의 중심 맞춤형 일차의료체계 구축 및 방문·재택 진료 확대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고려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해소와 감염병 위기 대응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국민참여 의료개혁’으로 의료대란을 해결한다” 는 계획으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설치(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개혁 추진) △보건의료 전문 직역들의 상호협력체계 강화 및 적정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안심하고 누리는 더 좋은 보건의료’를 목표로, 의료안전망 복구와 합리적 의료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 위원회 신설, 의대생 참여 보장 △현장 전문가중심의 협의체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상별·질환별 특성 고려한 보장성 확대” 김문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예방접종 지원”
이어 건강보험 등 보장과 관련 이 후보는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인 국고지원 및 수가보상체계의 합리적 개편 △대상별·질환별 특성 고려한 보장성 확대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질병 예방 △희귀·난치 질환 부담 완화와 소아비만·소아당뇨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예방접종에 대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국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고령자·청소년 독감, 어르신 폐렴구균, 65세 이상 대상포진, HPV 남성까지 지원, 영유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도서·산간 등 어르신을 위한 방문 접종및 의료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김문수 “어르신 돌봄-자립 균형 체계 강화”
초고령사회, 돌봄 분야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통합적 지원체계안으로 △노인 등 집에서 의료·돌봄서비 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를 위해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및 치매 돌봄 코디 네이션 확대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건강심부름택시 운영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을 제시 했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 돌봄 분야를 살펴보면 이 후보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노인 등이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및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고령자 친화 주택·은퇴자 도시 조성 △치매·장애 등으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노인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 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 △어 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치매 돌봄 코디네이션 확대 △어르신 건강심부름택시 운영을 제시 했다.
이재명 “난임부부 치료지원 강화” 김문수 “임력 검사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또 저출생 문제 해법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난임부부 치료지원 강화 △저출생 대책 혁신 및 자녀양육 지원 확대 △자녀 수에 비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공제 한도 상향 추진 등을 제시했으며, 김 후보는 ‘임신부터 육아 까지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가임력 검사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생식세포 동결·보존 건강보험 급여항목 포함 △임산부 검진 및 분만비 지원 확대 △산후조리원 평가의무 공표제 도입 △모자 보건형 보건지소 확대 추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 보훈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저소득 보훈대 상자에 대한 지원체계 강화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준석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분리”
이와 함께 이준석 후보는 현재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폐합, 부처 간 소관 분야 중복과 행정 칸막이 문제를 최소화해 효율적·전문화된 정부를 운영하겠 다는 계획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분리 신설 △보건부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통합 △국 가보훈부를 복지부로 개편해 복지정책과 통합 운영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대선기획단(단장 정유옹)은 지역·필수의료 대란 및 초고령·저출생사회에 진입에 따라 한의약을 활용한 해법을 각 정당에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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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기초한의학, AI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부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특별세션 2025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성료
///부제 AI 실무적 활용과 윤리적 기준 사이에서 진지한 성찰 이어져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에서는 특별세션으로 제4회 기초한의 학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1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초한의학 연구와 교육’을 대주제로,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실질적 연구 사례와 함께 조망했다.
기초한의학학술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고성규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은 “기초한 의학은 한의학의 뿌리를 이루는 학문”이 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문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의 방향성과 교육 혁신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동의생리학회, 한의병리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한의 학원전학회 등 4개 학회가 주관 학회로 참여해, 기조강연을 비롯해 튜토리얼,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형식의 세션을 구성했 다. 강연자들은 AI를 활용한 연구 사례, 의료 데이터 분석, 교육용 챗봇 개발 등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한의학 기초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박사윤 교수는 한의학 데이터에 머신 러닝을 적용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소개하며, 지도·비지도 학습 적용 시 유의 점과 향후 멀티모달 AI·LLM 활용 가능 성까지 짚었다. 이원융 교수는 네트워크 약리학 기반 분석을 통해 한약의 작용기 전과 치료효과를 전립선암 모델에서 실험적으로 입증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예슬 원장은 실생활 데이터(RWD)를 활용한 만성요통 한의치료 예측모델 구축 과정을 소개하며,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 능한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의 조건을 제시했다.
AI 기반 교육 혁신 사례도 이어졌다. 김용진 교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챗봇을 활용한 한의학 교육의 가능성을 조명 하며, 원전 해석과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실제 사례를 공유했 다. 이어 장동엽 교수는 LLM 활용 튜토 리얼 강연에서 ChatGPT, Claude 등 상용 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연구자 맞춤형 활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했다.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박완수 교수는 경동맥 초음파 영상에서 내중막두께(IMT)를 자동 측정하는 AI 소스코드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정밀도 향상과 자동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서의 AI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윤다은 연구원은 ChatGPT가 제시한 경혈과 실제 한의사가 선택한 경혈을 비교한 실험 결과를 통해, AI의 임상 판단 보조 도구로서의 가능 성을 강조했다. 이어 엄두영 원장은 진료및 행정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킨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병욱 교수는 오랜 시간 속에 흩어져 있는 경험과 지식을 현대 정보 기술을 이용하여 압축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환자 맞춤형 첩약 사용 시 문헌에서 가장 유사한 처방구성을 찾아 주치증의 용례를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AI와 함께하는 한의학 연구,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합동 토론 세션에서는 김창업 대한동의 생리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AI 기술의 도입이 한의학 연구와 임상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진료와 연구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기술적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를 동시에 짚었다.
한 임상한의사는 “현재 진료 현장에서 AI 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리포트를 생성하고 있다”며 “도입 초기엔 오류율이 있었 지만 반복 학습과 세심한 검증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제시한 치료 옵션 중에서 환자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는 방식이 환자 만족도를 높였고, 이는 임상 성과 향상으 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논문 작성에서 AI의 활용 범위에 대해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학회마다 AI 활용에 대한 기준이 다른 상황”이라며 “AI 모델, 사용 시점, 기능 등을 논문에 명시함으로써 연구의 윤리성과 재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기반 리서치 툴의 실용성도 주목받 았다. 참석자들은 “동일한 주제로 여러 차례 검색을 수행하면, AI는 각기 다른 논문 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며 “이는 기존의 수작업 검색보다 훨씬 깊이 있고 풍부한 자료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문헌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의 가능성, 고전 문헌에서 추출한 데이터의 활용성 등은 향후 한의학 연구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 참석자는 “AI는 도구일 뿐이며, 진정한 책임은 결국 인간 연구자에게 있다”며 “한의학 특유의 임상적 맥락과 문헌적 깊이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개입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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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복지부-식약처 협업과제 추진 “한의약 산업 활성화”
///부제 한약재 유통정보 공개·대체품목 개발 등 한의약 산업현장 중심 의견청취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 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전략적 인사교 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한의약 산업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복지부는 제약업계의 의견이, 식약처는 한방병원 등 의료계 의견이 반영 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었으나, 산업진 흥을 추진하는 복지부와 규제를 담당하는 식약처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현장과 규제 관계에 대한 이해 및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업과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약의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이며, 구체적 인 실행과제로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 마련(공동과제) △대체생약 자원 발굴·개발 기반 마련 및 한약(생약) 안전 관리 강화(식약처 주관, 복지부 협조)
△한약재 자원 확보 및 공공인프라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업 활성화(복지부 주관, 식약처 협조)가 있다.
우황 같은 원료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윤리적 문제 등으로 공급이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에 해당 원료를 대체할 자원을 발굴하고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대체품목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한약재 유통 투명화를 위해 원산지에서 제조업소 출고까지의 유통정보를 확보·공개하는 ‘유통정보시스템’을 마련하여 국민 신뢰도 제고 및 한약 소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협업과제 추진을 위한 ‘한의약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 소통 채널을 가동하 여, 한의약 산업에 대한 로드맵 마련과 협업 과제 추진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등 매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5종의 한약재(반하, 시호, 백출, 황금, 절패 모)를 대상으로 제주, 장흥, 옥천 등 지역별 공동 재배 행사를 개최해 향후 경제성 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복지 부는 부처 간 협업 추진과제를 통해 규제 합리화와 더불어 국내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세계 전통시장에서의 한의약 산업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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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뇌파 판독에서 한의원 상담기법까지 ‘한 번에’
///부제 대한뇌파한의학회, ‘뇌파계 임상 적용·한의원 성장 전략 II’ 개최
///본문 대한뇌파한의학회(회장 안상훈)는 11 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뇌파계 임상 적용과 한의원 성장 전략 II’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뇌파 판독법에서 이를 활용한 상담기법까지 본격적인 한의원 뇌파계 활용 심화교육에 나섰다.
안상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뇌파계 임상 적용과 한의원 성장 전략’을 주제로 첫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회원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준비한 심화교육으로, 질환별 뇌파검사 결과를 판독하고, 이를 활용한 한의원 상담 기법까지 다뤄보고자 한다”면서 “한의학 뿐만 아니라 뇌 분야 학계·IT·산업 전문 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만큼 이번 교육이 회원들의 일선 임상 현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세미 나는 기초강의로 △정량화 뇌파(QEEG) 개념 및 분석 기법(윤승현 동국대 컴퓨터 AI학부 교수) △임상뇌파 기초 강의로 영역별 뇌기능과 질환별 케이스(이슬기 한국뇌파신경학회 학술이사) △양방(신경 과·정신과 위주로) 뇌파 활용 사례(신민철 썬메디 대표) △한의원 진료에 뇌파계 활용법과 환자 관리 노하우(안상훈 회장) 를, 심화강의에선 △질환별 뇌파검사 결과 활용과 케이스(이슬기 한국뇌파신경 학회 학술이사) △뇌파 상담 노하우 및 운영의 실제(안상훈 회장) △뇌파 판독의 기본 및 장비 시연(신민철 썬메디 대표)을 주제로 각각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24채널 뇌파 장비를 동원, 측정 및 판독법 등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정량화 뇌파(QEEG) 분석에 대해 강연한 윤승현 교수는 △FFT(고속 푸리에 변환)를 통해 뇌파를 주파수별로 분해해 해당 주파수의 파워를 분석하는 ‘스펙 트럼분석(32FX)’ △뇌파의 다양한 특성을 두피의 각 위치에 시각화한 ‘Topographic 맵’ △좌우 두 채널 영역 간뇌파의 시간적 동기화를 분석한 ‘Phase 분석’ △두 뇌파 간 진폭을 동기화한 ‘Coherence 분석’을 소개하고, 각 계산법을 설명했다.
이어 심화강의에서 뇌파 판독 가이드 라인 교육에 나선 이슬기 이사에 따르면 뇌파의 기초리듬은 후두엽에 출현하는 Alpha파가 주체(저진폭의 Beta파는 혼입)로, 이 Alpha리듬은 후두부에서 가장 진폭이 높고, 전두부로 갈수록 진폭이 낮은 경향이 있으며, Alpha리듬의 주파수는 10Hz 전후, 진폭은 50µV 전후로, 이때 8Hz의리듬을 ‘Slow Alpha’라고 하며, 이는 명백한 병리적 징후를 의미한다.
이 이사는 “만 4세부터 9세 사이의 아동이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전반적인 뇌파의 진폭이 큰 경향성을 보이는 데 이는 발달과정에서 일어나는 신경 가지치기 (Synaptic pruning)의 결과”라면서 신경 발달장애(Neuro-developmental Disorder) 증상별 뇌파를 매핑(뇌지도)화해 설명했다.
이 이사는 또 “ADHD 치료에 있어 일부 학생들이 복용하는 중추신경계 각성제인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등의 약물은 수면장애, 구역질, 불안, 환각 등의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보호자 로부터 한의진료 및 뉴로피드백 훈련 등의 안전한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의원 뇌파 상담 노하우 교육에 나선 안상훈 회장은 “한의원에서는 신경 정신과 질환 외에도 다양하게 뇌파를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 수많은 질환이 불안, 스트레스 등 마음과 관련된 만큼 다빈 도로 진료하는 알레르기나 난임, 심지어 비만이나 근골격계 질환에도 활용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한의원에서의 뇌파계 활용은 시각화(객관화)를 통해 진료뿐만 아니라 △뇌파 검사에 대한 친밀도 및 치료 설득력 제고 △두뇌훈련(뉴로피드백)으로 의 유도 △치료 전후 비교 확인 등을 도울수 있는 장비로”라며 “내원 환자에게 뇌파 검사에 대한 정의와 함께 짧은 검사시 간과 결과가 바로 나온다는 점, 특히 환자가 불안하지 않게 머리에 전기를 쏘는 것이 아닌 전기신호를 읽는 방식이란 점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회장은 효과적인 한의원 뇌파 상담 프로세스를 △환자에 대한 사전 파악(직원 전화 등) △내원 시 검사부터 진행 △검사결과로 환자 상태 추정 △상담시 추정 사항에 대한 부합 여부 확인 △뇌 파계 결과 설명 및 자세한 상담 순으로 나눠 설명했다.
이날 안 회장이 공개한 불안장애 환자의 뇌파 특징으로는 △좌측 전두엽 Alpha파 증가(긍정적 감정 처리 감소) △ 우측 전두엽 Alpha파 감소(부정적 감정 처리 과도)가 나타나며, 우울장애 뇌파 특징으로는 △전두엽 및 측두엽 Delta파 증가(전반적인 뇌 기능 저하) △전두엽 및중앙부 Theta파 증가(반추 등 부정적 사고 증가) △전두엽 및 측두엽 High-beta 파 증가(과도한 걱정)가 나타났다. 이어 안 회장은 QEEG 뇌파패턴을 통해 ADHD를 형태별로 분류하고, △발달 지연형에 보신(補腎), 승양(升陽) △각성 저하형엔 승양(升陽) 및 각성 △각성고조 형엔 청열(淸熱), 진정(鎭靜), 안신(安神) 약재 등을 각각 처방할 것을 권고하면서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에 있어 뇌파계는 환자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민철 대표는 24채널 뇌파계 모델(32FX)을 활용, △뇌파의 패턴, 균형를 분석하는 ‘패턴분석’ △뇌부위별 뇌파 파워의 정량을 평가하는 ‘정량분석’ 을 소개했다.
신 대표는 전체 뇌 영역의 전반적인 뇌파 분포도를 시각화한 ‘Global Scale’을 활용해 우세(Predominant) 주파수 대역을 파악(패턴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는데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콜릭 환자의 뇌파는 Alpha파가 역전된 패턴 △중추신경계 ·피질 병변 환자는 병변 부위에서 Delta·Theta파 활동성 증가, Alpha파 활동성 감소, Beta파는 병변 주변부에서 활성화되는 패턴 △우울증 환자의 뇌파는 좌우 전두엽에서 Alpha·Beta파 불균형 패턴을 보였다.
신 대표는 “Alpha파가 역전된 패턴은 보통 치매나 인지장애 등의 고도의 인지· 판단·정보처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패턴으로 알려져 있으 며, 역전 패턴이 클수록 증상의 강도가 심한 경우가 많고, 이 경우 Theta파의 패턴과 교차해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 한데 이어 성인 ADHD·PTSD·공황장애 (2개월 전 교통사고)·수면장애(우울증, 통
증 원인) 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결과와 함께 Overall EEG Shape, Artifact Prediction index, Alpha Peak Frequency 등의 워크플로우별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대한뇌파한의학회 신규 가입 및 문의는 학회 사무국(manage@brainscience.co.kr, 010-8024-5453)을 통해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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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기고
///이름 김호철 교수
///제목 한약의 효능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가?
///부제 한약의 효능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김호철 교수(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의 ‘과학 으로 보는 한약 이야기’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한약의 궁금증과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최신 연구 결과와 한의학적 해석을 결합해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이 기존의 한약 지식을 새롭게 바라보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약의 효능은 기미론(氣味論)의 전통적 관점과 현대 과학적 접근(약리학, 천연물화학, 시스템 약리학) 을 융합하여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
한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처방을 할 때 가끔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이 한약의 유효성분은 무엇인가 요?” 이 질문은 전통적 한의학과 현대 과학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는 질문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한의학 에서는 약재의 효능을 설명할 때 기미론(氣味論)을 이용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기미론이란 기(氣)와 미(味)를 통해 약재의 효능을 해석하는 이론으로, 수천 년간 한약의 효과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개념이었다. 그래서 많은 한의사들이 이 질문에 대해 “한약은 성분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생각해보자. 기미론에서 미 (味), 즉 맛은 무엇인가? 맛이란 결국 여러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섞인 화학적 결과물이다. 따라서 한약의 효능을 기미론으로 설명한다 하더라도 그 근본적 바탕은 결국 성분의 복합적 작용이다.
따라서 “한약은 성분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말은 반만 맞는 이야기일 수 있다. 실제로 한약의 효능은 성분이 존재하고, 그 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어떤 성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특정하지 못할 뿐이다.
한약 성분의 복합성과 상호작용의 중요성
현대 약리학과 천연물화학의 발전으로 한약의 성분을 더 세밀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단일 성분이 아니라 여러 성분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약효를 나타내는 것을 더 명확히 알게 되었다.
마황을 예로 들면, 마황에는 에페드린(ephedrine),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노레페드린 (norephedrine) 등 다양한 알칼로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관지 이완, 교감신경 활성화, 발한 작용 등의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
그런데 마황의 전통적 효능인 ‘산한해표(散寒解表)’ 는 이들 성분 각각의 독립적인 효능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복합 성분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이 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인삼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삼에는 약 50가지 이상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이 존재한다. 각각의 진세노사이드는 면역력 강화, 항염증, 항산화, 신경 보호, 피로 회복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삼의 전체적인 ‘보기(補氣)’ 효능은 이 성분들의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특정 성분 하나만으로 인삼의 효능을 대표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체적인 효능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한약의 효능연구에서 논리적 비약의 위험성
한약의 효능을 연구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논리적 비약이다. 특정 성분이 특정 효능을 나타냈다고 해서 이를 곧바로 한약 전체의 효능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오류를 범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부자에서 하이겐아민(higenamine)이라는 성분이 강심 작용을 나타내지만, 이 성분 하나만 으로 부자의 전통적 효능인 온리(溫裏)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 하이겐아민의 작용이 부자의 전체 효능 중 일부일 뿐이며, 이 작용 또한 성분 간의 복합적 상호작용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약 효능 연구의 올바른 접근 방법은 개별 성분의 약리학적 작용을 규명하고, 이렇게 밝혀진 여러 성분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여 전체 효능을 나타내는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한약의 효능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
한약의 효능을 이해하기 위한 미래연구 방향
한약의 성분 연구를 통해 효능을 밝히기 위해서는 다양한 최신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접근법 중 하나가 시스템 약리학(system phar macology)이다. 이는 복합 성분들이 여러 표적 (target)에 동시 다발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접근이다.
예를 들어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아스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 뿐 아니라 다당류(polysaccharide)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다.
이러한 현대적 접근 방식은 단일 성분의 효능 연구를 넘어서 성분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전체 약효로 연결되는지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생물정보학과 네트워크 약리학(network pharmacology)을 이용한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방법은 성분 간의 상호작용과 효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약의 효능을 더욱 정확하게 규명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결국 한약의 효능을 이해하는 최적의 방법은 개별 성분의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과 동시에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내는 전체 효능의 메커 니즘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의학의 전통적 지혜와 현대 과학적 접근이 조화를 이루며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약의 효능 연구가 이 방향으로 발전할 때, 우리는 전통적 한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과학의 정확성을 함께 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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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최진용 원장
///제목 눈 밑에 痰飮氣가 있는 남학생 두드러기의 加味二陳湯 치험례
///본문 남자 15세. 2025년 1월8일 초진.
【形】 143cm/45kg, 눈밑이 어두운 것이 변한다.
【色】 얼굴 피부 희고 윤기 있고 복부의 피부도 희고 윤기가 있다.
【腹診】 중완, 전중 2(약한 압통 1, 중간 압통 2, 강한 압통 3), 복부의 피부는 부드럽고 조밀 하고 활(滑)하다.
【旣往歷】 2024년 10월부터 피부 두드러기로 대학병 원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1일 2회 복용하고 있다.
【生活歷】 오미(五味)로 문진(問診)한다.
五味: 단맛이나 느끼한 맛의 음식은 안 좋아하고, 신
맛은 보통이며, 맵고 짠맛은 좋아한다.
평소에 갈증이 많고 시원한 것을 좋아한다.
【症】
① 피부 두드러기는 2024년 10월 초 시원할 때부터 시작됐다.
복부와 등에서 먼저 발생했고, 지금은 전체적으로 올라온다.
처음에 한두 군데 생기면서 붉은 색으로 변하고 가렵고 융기도 되면서 합쳐진다.
대학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상 나오는 것은 없다.
현재는 양약 복용 중이라 두드러기가 올라오진 않으나 평소에도 피부가 가려움은 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으면 피부가 융기되어 올라오는 부위는 붉어지고 가렵다.
② 잘 먹고 소화도 잘 된다고 한다.
③ 평소에 더위를 많이 타고 시원한 것을 찾고 물도 차가운 물과 얼음을 좋아한다.
④ 예전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과호흡 증상이 생긴 경우가 있었고, 엄마 말에 의하면 아들이 자기 분을 자기가 삭이지 못한다고 한다.
평소에 목에 가래가 있어서 음음 거리고 차를 타면 멀미를 잘 한다.
⑤ 대변은 2일에 1회로 시원하고 소변도 시원하게 잘 보고 땀은 많이 나오는 편이다.
【治療 및 經過】
① 2025년 1월8일: 加味二陳湯(氣痰) 20첩 30봉으로 1일 2회 15일분 투약함.
침 치료는 7일 1회 우측 내관 풍륭 족삼리 중완 사법으로 침 치료.
② 2025년 1월22일: 右氣口맥이 左氣口 보다 크고 沈 脈으로 有力하고 滑한 맥이다.
맥동 수는 1분에 77동이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안했고 두드러기가 1회 올라왔으며 가려움은 있음.
눈 밑에 담음기는 비슷하고 목의 매핵기는 10% 정도 좋아짐.
加味二陳湯(氣痰) 20첩 30봉으로 1일 2회 15일분 투약함.
침 치료는 7일 1회 우측 내관 풍륭 족삼리 중완 사법으로 침 치료.
③ 2025년 2월7일: 右氣口맥이 左氣口 보다 크고 沈 脈으로 有力하고 滑한 맥이다.
맥동 수는 1분에 72동이다.
두드러기 사라지고 가려움도 없음.
담눈 밑에 담음기는 비슷하고 목의 매핵기는 30% 정도 좋아짐.
加味二陳湯(氣痰) 20첩 30봉으로 1일 2회 15일분 투약하고 침 치료는 하지 않음.
④ 2025년 2월22일: 右氣口맥이 左氣口 보다 크고 沈 脈으로 有力하고 滑한 맥이다.
맥동 수는 1분에 71동이다.
두드러기 사라지고 가려움도 없음.
담눈 밑에 담음기는 20% 정도 약해지고 목의 매핵 기는 60% 정도 좋아짐.
加味二陳湯(氣痰) 20첩 30봉으로 1일 2회 15일분 투약하고 침 치료는 하지 않음.
【考察】
상기 환자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내원했다.
내원시에는 항히스민제 복용으로 인해 두드러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상태였다. 눈밑이 어두운 경우는 痰飮外證에서 痰이라 했고 피부가 활하고 맥도 활맥이 나타나면 痰이라 했고, 沈脈 은 氣病이라서 沈滑脈은 氣痰으로 진단했고 예전부터 매핵기 증상과 과호흡이 있었고 맥도 우측 기구맥이 성하고 소화는 잘되어서 內傷과 七情傷 중에서 七 情으로 인한 氣痰의 梅核氣로 진단했다.
증상의 순서상 매핵기가 두드러기보다 먼저 있었기 때문에 治病必求於本에서 먼저 생긴 병이 本이라서 두드러기 처방을 하지 않고 本을 치료하는 기담의 加 味二陳湯 20첩에서는 보통 생강 100g을 넣어서 달이 지만 상기 환자는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20첩에 생강 150g을 넣고 달여서 30봉씩 4회 처방해 효과를 보았 기에 공유한다.
완치의 개념은 매핵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보호자에게 이야기 했지만 2월22일 이후 다시 내원하지 않았다.
【參考文獻】
① 신증보 대역동의보감 p372 氣痰 ○七情鬱結痰滯 咽喉形如敗絮或如梅核咯不出嚥不下胸膈痞悶宜 淸火豁痰丸玉粉丸加味四七湯潤下丸二賢散前胡 半夏湯加味二陳湯<入門> 기담(氣痰) 部 ○7정(七 情)이 울결(鬱結)되어 목구멍에 담(痰)이 막혀 있는 것이 헌 솜이나 매화씨 같은 것이 걸려 있는 것 같은데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넘어가지 않으면서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것이 기담이다. 이런 데는 청화활담환, 옥분환, 가미사칠탕, 윤화환, 이현산, 전호반하탕, 가미이진탕을 쓰는 것이 좋다 [입문].
② 신증보 대역동의보감 p373 加味二陳湯 ○기담이 인후를 막고 있어 매해기가 된 것을 치료한다.
○ 반하 진피 적복령 지각 길경 각각 1돈 편금 치자초각 7푼 자소자 백두구인 감초가각 5푼
○ 신증보 대역동의보감 p375 담음외증, p820 활맥, 침맥, p272 맥법, p949 신성공교에서 문진 으로 병정을 알아낸다는 것은 환자가 좋아하는 오미를 물어보고서 병이 생긴 원인과 부위를 알아낸다는 것이고, p986 치병필구어본에서 병을 두고 논해본다면 먼저 생긴 병이 본이 되고 나중에 생긴 병이 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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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기고
///이름 오형빈 학생
///제목 국경을 넘은 필리핀 속 한의학
///부제 필리핀 의료봉사를 다녀오며
///본문 유난히 추웠던 지난 2월, 나는 무더운 필리핀에서 한의학이 전할 수 있는 따뜻함을 직접 경험했다.
KOMIV(Korean Medical International Volunteer) 와 함께한 해외 의료봉사 이야기, 그 준비부터 소감까 지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들의 의료봉사 단체, KOMIV
“국경을 넘은 한의학은 어떤 모습일까?”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품어온 질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뜻이 맞는 한의대생 및 공중보건 한의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동시에 의료봉사 단체 KOMIV(Korean Medical International Volunteer)의 일원으로서 필리핀 해외 의료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국 전 준비, 배움의 시간
봉사는 단순히 현장에서 진료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봉사 이전의 준비부터가 배움이었 다. 출국 전 약 3주간 이어진 준비 기간 동안 우리는 철저한 사전 학습을 거쳤다. 첫 주에는 진단과 치료 이론을 복습하며 이론적 토대를 다졌고, 선배 한의사들의 임상 경험을 공유받으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접근 방법을 익혔다.
둘째 주에는 가상의 환자 케이스를 제작해 모의 진료를 반복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이론과 실전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시간이 었다. 마지막 주는 기술 습득에 집중했다. 약침, 전침, 기본 시술을 영어로 설명하고 시연하는 연습이 이어 졌다. 무엇보다 강조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다. 위생과 안전 수칙은, 우리가 가야 할 곳을 생각할 때 단순한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환자들
수도 마닐라를 지나, 차로 두 시간 거리. 테르나테 (Ternate)라는 작은 지역이 우리의 진료지였다. 현지에 도착하고 마주했던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이었다. 수질 문제, 부족한 위생 시설, 곳곳에 돌아다니는 벌레 등 익숙하지 않은 조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필요한 것은 나의 편안함이 아니라, 나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치료였다. 긴장될 때마다 나의 역할을 되새기며,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은 예상보다 매우 다양한 질환과 증상을 호소하였다. 근골격계 통증은 물론이 고, 신경 포착 증후군, 소화기 질환, 감기까지 다양한 내과적 문제들이 뒤섞여 있었다. 언어 장벽은 분명 존재했다. 익숙하지 않은 발음의 현지 영어는 서툰 영어 실력을 보유한 나의 진땀을 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바디랭귀지와 단어 하나하나를 모아 최선을 다해 소통했고, 현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치료를 이어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어제魚際혈 부위인 엄지 두덩이 과도하게 위축되어있는 환자였다. ‘정중신경 손상, 수근관 증후군 의심!’ 학교에서 배우기만 했던 흔치 않은 증상을 직접 내 눈으로 보게 된 순간, 배웠던 내용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묘한 쾌감과 함께 자신감이 피어올랐다. 엄지 힘 약화, 집게 동작 약화,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을 확인하고, 한의사 선생님 들의 지도 아래 정중신경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리며 치료에 나섰다. 치료 후 환자분이 “조금 편해졌다”고 전해주었을 때, 그 한마디는 가슴 깊이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의학이 단순히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내과적 증상 개선 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환자들이 치료 후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웃으며 이야기해주던 모습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처음에 경계하고 치료를 거부했던 환자들조차 나중에는 멀리서도 찾아오 시는 모습을 보면서, 국경을 넘어선 한의학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봉사를 마치며
짧지만 밀도 있었던 3일 동안, 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뿌듯했던 만큼 아쉬웠던 점도 존재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진단 장비의 부족이었다. 초음파나 저선량 x-ray와 같은 진단 기기가 없어 진단에 제한이 있었고, 더불어 짧은 일정으로 인해 재진 이외의 환자에 대한 경과는 확인하기 어려웠었다. 한의학의 긍정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러한 부분은 더 아쉽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험은 치료 그 이상의 분명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한의학이 특정 질환이나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와 다양한 환자에게 닿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것은 KOMIV 단체의 체계적인 준비와, 함께한 모든 이들의 헌신 덕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신뢰하고 기다려준 환자들 덕분이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더 많은 사람들과 이와 같은 경험을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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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리 보는 K-MEX 2025 <2>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6월22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다양한 피부 니즈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 제공”
Opus Dual Max 선보여…기존 기술력 바탕으로 시술의 정밀도·안정성 강화
B&H Medical은 피부 건강과 아름 다움을 위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Needle RF △HIFU △ Laser △Electroporation 등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직한 기술과 시술의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 전시하는 ‘Opus Dual Max’ 는 새롭게 출시된 기기로 Micro Needle RF와 HIFU, 두가지 에너지를 하나의 장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Opus Dual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술의 정밀도와 안정 성을 한층 강화했다. Micro Needle RF 핸드피스는 미세바늘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하며, 효과 적인 열 응고와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한다.
특히 피부 임피던스를 실시간 감지해 출력이 자동 조절, 더욱 정교한 시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니들 체결 방식을 회전형으로 개선해 시술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HIFU 핸드피스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 지를 정밀하게 전달해 안정적인 열 응고층을 형성하고, 리프팅 및 타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한다.
도트 모드와 라인 모드 모두 지원해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슬림한 디자인의 핸드피스는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를 줄이고, 직관적인 시술을 돕는다.
B&H Medical 관계자는 “Opus Dual Max는 다양한 피부 니즈에 맞춘 효과적인 치료를 실현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걸음씩 성실히 나아가며, 건강한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아름다움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 의: 010-3458-1141).
“한의원의 성장 기반을 풍요롭게 만들겠습니다∼”
한퓨어, 한방 IT 조제실 체험존 및 본 프리미엄 특별관 등 운영
한퓨어는 ‘한의원의 성장 기반을 풍요롭게 만들어 간다’는 고객 동반 비전을 중심으로, 2012년 업계 최초로 개설한 한의사 전용 쇼핑몰 ‘한퓨어몰’에서 녹용, 한약재, 원외탕전, 한약제제, 한의의료품 등 폭넓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경기도 포천시에 제2공장은 준공, 생산 및 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K-MEX 2025에서는 전통 한의약과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한방 IT 조제실 체험존’을 운영, 관람객들의 직접 체험을 통해 새로운 한의약의 세계를 경험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런칭된 프리미엄 라인 ‘본 프리미엄 특별 관’을 통해 한의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지금껏 공개된 적이 없었던 한퓨어의 연구, 혁신 및 미래 비전을 직접 공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신규 처방, 특별 프로모션, 한정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퓨어 관계자는 “다가오는 K-MEX 2025에서 전국의 한의사 회원들을 직접 만나 ‘WOW! 한퓨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한퓨어의 핵심 역량과 진정성, 그리고 한의약 산업을 선도할 미래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며 “박람회 현장에서 한퓨어가 열어가는 한의약의 새로운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44-2755).
“의료진이 진료에만 집중할수록 사람들은 더 건강해집니다”
㈜메디스트림, 업스트림 실손 조회·청구 프로그램 등 전시
㈜메디스트림은 ‘의료진이 진료에만 집중할수록, 사람 들은 더 건강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사 회원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수준 이상의 인프라 플랫폼을 모든 한의원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는 △업스트림 실손 조회·청구 프로그램 △업스트림 문자 △아큐렉스 약침 △한의원 경영 컨설팅 △삼성메디슨 초음파 △수(壽) 멤버스 △ 메디마켓 △린 다이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의사가 직접 만든 ‘업스트림 실손 조회·청구 프로그램(문의: 1522-5592)’은 한의원 맞춤 실손 정보를 분석하고, 청구까지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업스트림 문자(문의: 1522-5592)’는 한의원 DM 마케팅과 관련 비용부터 운영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큐렉스 약침(문의: 1599-9073)’은 최첨단의 자동이물검사기 도입을 비롯해 명확하게 규명한 약리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표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처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으며, ‘삼성메디슨 초음파’는 기기 판매 이외에도 온라인 강의, 핸즈온 교육 제공과 더불어 AI 기술을 초음파에 접목해 진료의 편의 성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수(壽) 한약의 처방을 조제 의뢰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수 멤버스(문의: 1599-9073)’ 와 함께 한의계의 전문 커머스몰인 ‘메디마켓(문의:1599-9073)’, 한의약적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린 다이어 트(문의: 070-4355-1524)’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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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도완 부회장
///제목 “한 달 간 경북 산불피해 이재민 한의치료를 하며”
///부제 다른 의료인들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방문 진료, 이재민들에게 특별한 감동 선사
///본문 3월 26일 수요일, 안동시내 전체가 자욱한 연기로 가득 했다. 오후 6시, 상가의 전깃불 대부분은 꺼진 상태로 마치 좀비의 도시처럼 바뀐 상황에서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회장의 제안을 받았다. 이재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안동 실내체육관에 방문해보자는 것이었다.
대학동기인 김 회장과는 지역에서 늘 함께 소통하고 있던 터라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며 그곳을 방문했다.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였던 그곳은 산불의 공포감보다 대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악한 환경과 건강 악화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산불 때문에 두려워하고 속상해하고 있을 때 이처럼 많은 500여며의 이재민들은 실내체육관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었다. 연기 자욱한 체육관에서 기침을 하고 밤잠을 설치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방관해서는안 된다고 생각했다.
당일 몇몇 분들에게 만일에 대비해서 한의원에서 갖고온 천왕보심단과 우황청심원을 나눠 드리며, 내일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김 회장과 함께 서둘러 한의진 료실 설치에 나섰다.
27일, 오전에 급히 진료실 장소를 정한 뒤 바로 이어 한의과진료실을 개소했다. 점심때부터 진료가 시작됐다.
안동분회 권도경 회장과 함께 진료실 시스템도 갖춰 나갔 다.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은 한의원에서 갖고 왔으며, 환자에게 필요할만한 보험제제, 파스, 약침, 경옥고, 쌍화 탕, 청심원, 천왕보심단 등도 주문했다.
주업이 봉사이고, 부업이 한의원 진료
초창기에는 한의과진료실에 대한 홍보가 덜되었는지 대피소에 계신 이재민들의 숫자에 비교하면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지는 않았다. 곳곳에는 유명 정치인들이 행사 장을 방문해주었고, 취재기자들도 수시로 왔다갔다하면서 한의과진료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오후에는 실내체육관 대피소 외에도 안동시의 서부초, 용상초, 길주초등학교 대피소들을 방문했다. 그곳은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수백 명의 이재민들이 밀집돼 숙식하고 있는 모습은 재난을 넘은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다. 마음이 매우 아팠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히 한의 원에 침 맞으시러 오던 환자들이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돼집을 잃고 절망하는 모습에서 큰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입장이 우울감으로 밀려왔다.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한의원 진료도 손에 잡히질 않았 다. 대피소에서 진료를 시작한 후 처음 2주 동안은 정신이 없었다. 한의원 진료를 거의 내 팽개친 채 봉사에만 전념했다. 그야말로 주업이 봉사이고, 부업이 한의원 진료 였다.
진료실 진료를 마친 이후에도 정신이 없었다. 처음으로줌 회의까지 하게 됐다. 거의 매일 진료를 마친 후 오후 9 시가 되면 경북지부 줌 회의가 시작됐다. 현재 진료 현황과 준비해야할 물품, 개선해야 할 것들, 대피소 변동 상황 등을 점검하다보면 2시간을 훌쩍 넘기가 일쑤였다. 입술이 부르텄고, 피로는 몰려왔다. 하지만 이재민들의 심각한 건강 상태를 생각하면 의료봉사의 고삐를 늦출 순 없었다.
한의사들, 재난현장에서 막중한 역할 수행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 가시질 않을 때였다.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한 분이 지인과 전화통화를 했다. “너무 심심한데, 안동은 지금 파크골프를못 치니 경주에 차 맞춰서 파크골프나 치러 가자.” 그 환자 분의 히히덕거리는 통화에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지금 너무 심심해서 경주까지 파크골프 치러 가실 거라면 대피소에 봉사하러 한번 가보시라고, 심심하기는커녕 눈코 뜰 새 없으실 거라고, 무안을 주고 말았다. 아마도 그환자는 다시는 필자의 한의원에 오지 않겠지만, 그 당시 상황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한의과진료실 개소이후 1주일이 지나면서 대규모 대피소는 환자가 점점 줄어들었고 분위기는 점차 소규모 대피소나 시골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오후에 시간을 내 그분들이 계신 곳을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하게 됐다.
진료여건은 무척 좋지 않았다. 대부분 장소에는 베드가 없어서 허리를 숙이고 침을 놔 드려야 했고, 곳곳을 옮겨 다니면서 진료를 해야 했기에 진료를 한 환자 수에 비해서 피로도는 훨씬 심하게 느껴졌다.
또한 대규모 대피소에 계신 분들에 비해 봉사 대상에서 소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이 산불 현장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문밖을 나올 때마다 그 화마 (火魔)의 상처를 보게 되니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그분들의 건강이 더욱 걱정됐다.
하지만 이재민을 찾아 방문 진료하는 의료진은 우리 한의사들밖에 없었다. 침과 약침, 한약만 지니고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우리들만의 큰 장점이었다. 다른 의료 인들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방식이기에 이재민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전해줬다.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전보다 증상이 좋아졌다면 반겨주었고, 이제는 잠을 잘 수 있다며 자주 와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재난현장에서 우리 한의사들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
지금도 봉사를 계속해야하는 이유는?
봉사를 시작한지 1달 반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서 봉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열심히 봉사했으니 이제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의 한의치료를 원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쉬고 싶은 마음을 접게 된다.
또한 멀리서 봉사를 하러 오시는 많은 동료 한의사들을 바라보며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우리의 봉사는 멈춰서는 안 될 것 같다.
이번 봉사를 통해 우리 한의진료가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자부심과 큰 보람을 느끼지만, 누군 가가 힘들 때 도움을 주게 되면 내 심장이 이처럼 뜨겁게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기도 했다.
개원 후 양방에서 치료가 되지 않아 내원한 환자들의 치료가 잘 되었을 때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한의 사인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 했지만, 최근 산불피해 이재 민들을 위한 봉사에서는 더 큰 보람을 느꼈다.
매일 아침 깨어나 뉴스를 보면서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 기거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안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분들 중에서 어느 누군가가 절망에 빠져 극단 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도 바란다.
우리의 한의치료가 그분들께서 마지막으로 잡을 수 있는 지푸라기라도 되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고, 너무나 큰다행이라는 본다. 이 마음이 바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봉사를 계속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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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서울대 의대 김두종 교수, KBS TV 공개대학서 한의학 역사를 전국민에게 강의하다”
///부제 1981년 KBS TV 공개대학에서 진행된 金斗鍾의 ‘東洋醫學의 世界’
///본문 김두종(1896〜1988)은 의사로서 의사학을 전공한 학자다.
그는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서 휘문의숙을 졸업 하고 일본 교토부립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여 의사가 된 후 중국에 건너가 40세에 만주의과대학 동양 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들어가 의사학 연구의 길로 들어섰다.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사학을 강의하면서 의사학 교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저술로는 『한국의학사(상·중세편)『한국의학 사』(1966년), 『한국의학문화대년표』(1966년), 『동양 의학사대강』(1979년) 등이 있다.
1981년 10월에 KBS 방송에서 TV 공개대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東洋醫學의 世界’라는 제목의 12회에 걸친 강연이 진행되는데, 이 강연을 김두종 교수가 진행하게 된다.
필자가 한의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해였기에 필자의 아버지께서 방송이 나올 때 말씀하셨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이 때 진행된 강연을 바탕으로 김두종 교수는 이듬 해인 1982년 3월에 『東洋醫學의 世界』라는 ‘KBS TV 공개대학시리즈⑦’의 강의 자료집 형태의 포켓판 책을 간행한다.
강연이 12회에 걸쳐 진행되었기에 그 횟수에 맞추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동양의학의 기초지식으로부터 발전 과정에 이르는 자취의 대강을 살피고, 송대의 음양오행 및 오운육기설과 금원사대가의 주장, 명청대 의학의 발전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
아울러 한국의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고려및 근세조선에 이르는 발전 과정을 교육 제도, 醫方 書의 편집 및 약품교류 등을 기술했다. 12회차에 맞추어 구성된 12장의 제목은 아래와 같다. 괄호 안의 내용은 각 장에 담겨 있는 내용의 대강 이다.
△제1장: 동양의학의 기초지식(황제내경, 상한론, 맥경, 갑을경, 신농본초경, 명의별록 등) △제2장: 동양의학의 개화기(황제내경태소, 제병원후론, 천금요 방, 외대비요, 왕빙의 황제내경소문, 침구의학의 설립 등) △제3장: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 대의 의학(삼국시대의 한의방의 수입, 통일신라시대의 한의방의 수입, 인도의학의 영향 등) △제4장: 동양의학의 한국 및 일본과의 상호교류 △제5장: 송대 의학과 음양오행설 및 오운육기론(송대의방서, 음양 오행설, 오운육기론) △제6장: 동양의학의 금원사대가 의설(금원사대가, 금원사대가 이외의 저명의가와그 저서 등) △제7장: 고려시대의 동양의학(초기의 학, 중기의학, 말기의학 등) △제8장: 고려의 향약구 급방(향약경험방서들) △제9장: 명청시대의 동양의 학(명대의학의 금원의학의 계승, 본초학, 그 밖의 의사들, 청대의학의 古今二派, 古今七派, 저명의가 및의방서, 西洋醫學漢譯書 등) △제10장: 한국의 향약 집성방과 의방유취(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등) △제 11장: 동의보감(인용서목, 편집내용, 刊本 등) △제12장: 李石谷의 扶陽論과 李濟馬의 四象醫說(이석곡의 부양론, 기혈론, 신유양장변, 이제마의 사상의설, 성명론,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 의원론, 광제론, 사상 인변증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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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이주현 세무사
///제목 종합소득세 절세 체크리스트 10계명
///본문 바야흐로 5월은 가정의 달이 기도 하지만, 사업주들(한의원 원장님들)의 2024년 한해 사업 결산을 통한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의 달이기도 하다. 이번호 에서는 ‘절세 체크리스트 10계 명’을 통해 현명하게 종합소득 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종합소득세 계산구조 이해하기
종합소득세는 이자, 배당, 근로, 사업, 연금, 기타소득을 모두 합해서 소득공제를 빼고 뺀 후과표구간에 적용되는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산출하는 방식이 다. 특히 이자나 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상이면 사업소득과 합산돼야 하는데, 종합소득세 안내문에 이자나 배당소득이 동그라미가 표시돼 있으면 이자배 당소득이 합산되어서 신고가 되었는지 잘 체크해 봐야 한다.
2. 신용카드와 적격증빙 챙기기
세금절세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신용카드와 영수증이다. 사업용 카드와 개인용 카드를 분리해 사용하고, 홈택스에 카드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혹시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홈택스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꼭 카드사에 요청해 카드상세 내역자료를 제출해야지만 종합소득세 때 반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적 적격증빙 외에 퀵비 등 간이영수증도 꼭 챙겨서 제출해야만 종합소득세 때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월세 관리비 사업자 계좌에서 출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월세와 관리비는 적격정빙(세금계산서)을 발급 해주는 경우도 있고 발급 못받는 경우도 있는데, 발급 못받는 경우에도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된 내역이 있으면 사업과 관련된 경비이기 때문에 사업적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4. 경조사비 증빙 관리
경조사비도 1건당 20만원으로 접대비 항목으로 경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꼭 사업과 관련된 경조사비는 챙겨서 회계사무실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만 경비로 인정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다.
5. 인건비 처리
한의원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및 의원 청소 직원의 인건비도 빠짐없이 경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가족 인건비는 실제로 일하는 경우에만 경비로 인정되므로, 이부분에 대해 유의해 신고하여야 한다.
6. 감가상각비 반영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한의원 건물 등 감가상각이 가능한 자산에 대해서는 매년 일정 금액을 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 감가상각비는 세액을 절감하는 중요한 방법이므로, 반영되는 자산을 반드시 체크하고 세무에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7. 노란우산공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매년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 기회를 활용하여 절세를 할 수 있다. 노후 준비와 세액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8. 연금계좌 세액공제 활용
연금계좌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기준으로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 12∼1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연금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종합소득세 절세에 유익한 방법이다.
9. 기부금세액공제
기부금은 기부금영수증을 받으면 필요경비 산입을 받을 수 있다. 홈택스에서 조회되는 기부금이 있으나, 특히 교회 헌금 등 종교단체기부금은 기부금영수증을 챙겨야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금한도를 초과한 기부금은 10년간 이월 공제가 가능하므로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서 종합소득세신고시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현재 세무당국에서 종교단체 기부금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하기 때문에, 실제 기부한 금액보다 더 과다하게 부풀린 기부금 영수증을 제출한다면 향후에 본세 및 가산세까지 추가 납부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10. 세액 감면 혜택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과 통합고용증대세액공제, 통합투자세액공제 등 다양한 세액 감면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통합고용증대세액공제 및 통합투자세 액공제는 큰 절세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적용요건 및 사후관리 요건 등이 복잡 하게 얽혀있어 꼭 세무대리인과 논의해 반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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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침도의학회, 미주 지역 한의사 대상 침도 강좌 ‘성료’
///부제 김학동 교육이사 강사로 참여해 ‘침도 이론과 실습’ 주제로 강의 진행
///부제 침도의학의 기본적인 이론 강연부터 실습까지…임상역량 강화에 ‘한몫’
///본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더글러스 대학(Douglas College, New Westminster Campus) 강의실 등에서 대한침도의학회 산하 미주지부(회장 박종화)가 공동으로 미주 지역 침도의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침도의 학의 이론과 실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의 강사로 참여한 김학동 교육이사는 교육 전 인사말을 통해 “미주 지역 침도의학회 한의사 회원들의 침도의 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면서 “자제척으로 꾸준한 공부 모임 운영은 물론 정기적인 교육세미나 개최, 해부연수 등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발하게 침도의학을 전파하고 계시는 회원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화 회장(Healing Acupun cture, 힐링한의원)도 답사를 통해 “자체 스터디만으로는 침도의학에 대한 열정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에, 김학동 교육이사 님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방문해 줘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단합에 큰 힘을 보태줬다”면서 “특히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침도 자침시 안전한 팁들을 공유하고 침도 자침 실습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회원들의 자신감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강의는 침도의학의 해부·생리· 병리 등의 이론 강의를 진행한 후 7명씩 조를 나누어 침도 자침 실습까지 함께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임상역량 강화에 매우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이번과 같은 학습의 시간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실제 위인전 선생(Healing Hand Acupuncture, 미국)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철학을 제시해준 이번 강연에서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해부학적 구조에 기반한 정확한 자입 기법과 병변별 접근법이 매우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팁들이 풍부했다는 점”이 라며 “다양한 근육 테스트법을 통해 문제의 근육을 보다 정확하게 판별하고, 그에 따른 정밀한 치료 접근을 제시해 주신 부분은 임상 현장에서 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국소적인 통증과 증상 위주의 접근에 익숙했었는데, 체형의 변화가 특정 병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를 어떻게 통합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과 정을 들으면서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봐야 하는 시각을 다시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더불어 실습 세션은 정확한 촉진, 자입 방향, 깊이, 그리고 자극의 강도에 대한 세밀한 설명은 참가자 모두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 덧붙였다.
또 올리비아 표 선생(Locus Health Center, 캐나다)은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찾는 법부터 시작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준 강연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론 강연은 물론 시연 후 각 조별로 진행된 실습을 통해 학습효과가 더욱 배가된 것 같으며, 앞으 로도 이런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육현희 선생(Yoon’s Clinic, 캐나 다)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침술 기술을 넘어 병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병기와 조직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해 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침 자입의 각도와 깊이에 대한 세심한 지도가 이뤄졌고,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창진 원장(Pinetree Acupuncture Clinic, 캐나다)는 “신체 부위별 질병의 감별과 그에 따른 자침 위치및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강영은 다양한 검사법과 시연 위주로 구성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고,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 능력도 키울수 있었다”면서 “이론과 실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해도와 자신감을 함께 높일수 있는 시간이 된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보다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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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인삼에서 천식 치료 실마리 찾아”
///부제 한의학연 연구진, 인삼 내 유효성분에서 면역조절 효과 규명
///부제 조절 T세포 활성화로 증상 완화·천식 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최수산나· 김태수 박사 연구팀은 인삼 사포닌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b1이 면역조절을 통해 천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 구 결과를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삼의 약효를 내는 핵심 물질로는 사포닌 계열의 성분들이 있다. 그중 ‘진세노 사이드 Rb1’은 가장 풍부하고 대표적인 성분으로 항염증, 면역조절, 염증 질환 완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Allergy(알러 지, IF 12.6, JCR 상위 1.3%)에 4월19일 게재됐다. 제1저자 및 교신저자는 최수산나 박사, 공동 교신저자는 김태수 박사(한 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장)이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호흡기 질환 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 천식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약 142만 명이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천식은 ‘조절 T세포(Tregs)’의 염증 조절 기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조절 T세포를 직접 표적하거나 활성화하는 천식 특화 치료 제는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250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해, 대표 한약재인 인삼에서 추출한 주요 유효성분 ‘진세노사이드 Rb1(gRb1)’을 유망 후보물질로 선별했다.
진세노사이드 Rb1(gRb1)은 천식 동물 모델과 천식 환자 유래 혈액세포를 대상 으로 한 실험에서 모두 우수한 면역조절 효과를 보였다.
gRb1으로 치료된 천식 동물모델에서는 조절 T세포가 약 46% 증가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유형의 T세포 활성이 전반적으로 억제됐다.
특히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면역세포중 하나인 Th17 세포가 약 80%까지 감소하는 등 면역세포 간 균형이 효과적으로 회복됐고, 아울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크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면역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환자 유래 혈액세포 실험에서도 gRb1 처리 시 조절 T세포의 양과 기능이 모두 향상됐고, 염증성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 활성이 억제되어 동물실험과 유사한 면역조절 효과가 재현됐다.
최수산나 박사는 “앞으로도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한의과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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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상진단 한의진료, 환자의 신뢰성 확보에 필수”
///부제 대한한의영상학회, ‘제11기 근골격계 X-ray 임상연수강좌’ 운영
///부제 신민섭 수석부회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제도적 개선 병행할 것”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한의사 회원들의 영상진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영상의학 임상연 수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MSK X-ray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은 이번으로 11 회째 운영되는 것으로, 진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의 편의 증진을 위해 토요일반과 일요일반으로 나눠 총 16시간 동안 진행한다.
10일 토요일반 강연이 시작된 가운데 제1강은 안남도 원장(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분당수내한의원)이 강의를 맡아 X-ray의 기본 촬영방법과 관련 저선량 X-ray를 활용해 한의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최유민 교수(우석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X-ray의 입문과정인 intro, Fractures, OA, RA, Gouty Arthritis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초음파·CT·MRI 등 다양한 영상자료와 함께 한의사의 영상의학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한의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도를 늘려 환자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어지는 제2강에선 김석희 원장(우석대· 동신대 한의대 영상의학 겸임교수·바른몸s한의원)이 임상에서 활용빈도가 가장 높은 Spine 분야에서 X-ray를 기반으로 CT, MRI 등의 영상을 보완적으로 비교하면서 한의 임상가에서 영상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들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제3강 상지 부위는 Shoulder Girdle, Elbow, Distal forearm, Wrist, Hand 등의 순으로 오승윤 교수 (우석대 한방병원 체질의학과)가, 또한 제4강 하지 부위는 Pelvic Girdle & Proximal Femur, Knee Joint, Ankle and Foot에 대한 기본적 X-ray와 CT, MRI 등의 내용으로 김은정 교수(동국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의 강의가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이같은 정규과정 이외 에도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 분야별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임상사례 중심의 심화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수석부회장은 “이미각 한의과대학에서는 근골격계 X-ray, MRI, 초음파 등다양한 영상진단과 관련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한의대생들의 의견 을 적극 취합해 이 연수강좌를 한의사 회원뿐 아니라 한의대생들에게도 개방해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수석부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의영상학회 에서는 한의사들이 영상진단을 활용함에 있어 충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송범용 회장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단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시 키는 근거를 창출하고 있는 연구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이를 토대로 한의진료에 X-ray를 활용하는 것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일반은 접수가 마감됐으며, 일요일반(6월 1 일·29일)의 경우에는 현재 강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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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활용 도침 치료, 뇌졸중 후 하지강직에 효과적”
///부제 원광대 한의대 김철현 교수 연구팀·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 공동 연구
///부제 국제학술지 ‘Life’에 게재…트레드밀 기반 보행 분석으로 움직임 향상 ‘확인’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김철현 교수 연구팀과 대한한의 영상학회 교육위원회가 공동연구를 진행한 논문이 SCIE 등재지 ‘Life(IF: 3.2)’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논문은 뇌졸중 발병 6개월이 지난 환자의 하지 경직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해 도침술을 시행하고, 보행 기능 개선이 관찰된 증례를 보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재활의 ‘골든 타임’은 발병 후 6개월 이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가 지나면 회복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논문을 통해 보고에 포함된 환자들은 발병 6 개월을 넘긴 뒤에도 도침 치료를 수차례 받은 후 트레드밀 기반 보행 분석에서 움직임의 향상이 확인됐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 목표는 기능적 독립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특히 ‘보행 능력’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이 가운데 하지 경직은 이러한 보행 회복을 방해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상지 경직에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가 사용되지만 하지 경직에는 부작용 우려로 사용 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한의학의 초음파 활용 도침술이 대안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침’은 일반 침보다 굵고 침습적인 시술이기 때문에, 주요 신경과 혈관을 피하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해 시행 돼야 한다.
이에 김철현 교수 연구팀과 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는 하지 경직을 유발하는 주요 근육들을 분석하고, 문헌 검토 및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근 경로를 선정했다. 접근 경로 설정 과정에서는 ‘초음 파로 보는 알짜근육학’의 집필진인 한의영상학회 오명진 교육부회장·안태석 교육이사·문지현 교육위원의 초음파 영상 해석 능력과 임상 자문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도침술을 받은 환자 2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했으며, 근육 경직 정도를 평가하는 MAS 점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실제 보행 기능은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도침이 근육의 고유수용감각을 개선하고, 운동 협응을 돕는 작용을 했을 가능성을 제시 하는 한편 도침술은 기존의 서양의학 치료와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재활 치료에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우 전공의(제1저자)와 김철현 교수(교신저 자)는 “이번 증례는 뇌졸중 발병 6개월 이후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 다”면서 “현재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RCT)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문지현 교육위원은 “도침은 일반 침보다 침습적이기 때문에 초음파로 고위험 구조물을 확인하고 피하면서 시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항혈전제 복용 환자에게도 보다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초음파 활용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태석 교육이사는 “초음파 활용 도침 치료는 뇌졸중 환자뿐 아니라 종아리 강직, 야간 경련, 근막통증증 후군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종아리 통증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초음파 활용 도침 치료’ 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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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최성규 한의사
///제목 원내탕전실이 한의원 밖에 있어도 되나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해마다 바뀌는 제도와 법령을 포함해 치열해지는 개원 환경으로 한의사 여러분들의 깊어지는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고자 개원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최성규 한의사의 ‘개원 아티클’을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의원 시설은 모두 한 곳에 몰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원내탕전실이 한의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규정에 의해서 그게 가능한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정보 공개 → 사전 정보 공표 →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편람” 입력 → “2022년 의료기관 개설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편람” 링크 : https://www.mohw.go.kr/board.es?mid=a1 0107010100&bid=0042&act=view&li st_no=372291&tag=&cg_code=&list_depth=1 100 페이지를 살펴봅시다.
도보로 이동한 시간이 5분 이내인 거리
해도 된다는 말과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서로 섞여 혼잡한 가운데 눈에 띄는 구절 하나가 있네요. “성인남자 기준 도보로 이동한 시간이 5분” 도대체 이게 어느 정도 거리일까요? 시속 5km 라고 하면, 5분에 대략 417미터가 나옵니다. 그러면 한의원에서 이 정도 거리 이내에는 탕전실을 비롯해 기타 시설을 설치해도 되는 걸까요? 실제 사례를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A 원장님 : “지자체 재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외탕전의 경우는 지역을 벗어나도 허용해주는데, 원내탕전의 경우는 미리 보건소직원에게 “원내공간이 협소해서 외부로 뺄 거다. 그리고 환자들이 오가는 곳도 아니다” 하면서 어느 거리까지 봐줄거냐하면 대부분 주소랑 도면 갖고 오라 합니다. 그걸로 판단하면 돼요.”
B 원장님 : “원래 기준은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편람”에 나온 게 맞아요. 그런데 지역마다 다릅 니다. 저희 보건소는 같은 건물이 아니면 안 된다고 했습 니다.
제가 위에 내용 이야기 하면서 “다른 지역은 옆 건물 또는 건너편에 입원실을 한 사례도 있다’고 어필했는데, 담당 보건소에서는 건너편은 같은 의료기관으로 볼수 없다며 입원실도 안 된다고 막았습니다.”
항상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보건소 담당자 재량이 중요한데 책임지기 싫으니 보수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심지어 같은 건물인데도 층이 다르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은 사례도 있습니다.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편람’ 94페이지를 보겠습니다.
유권해석 및 판례
•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 모든 시설들은 한 울타리 내에 위치하여야 할 것이나 시설을 확장할 공간이 부족하고 환자의 진료를 위하여 부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환자 진료에 지장이 없는 위치에서 임대, 증축 등을 검토할 수는 있을 것임 • 일반적으로 동일건물 1층에 진료실(2층에 타 의료기관, 3,4층은 타 업종 사무실)과 5층 에서 7층 까지 해당 의료 기관 입원실을 두어 운영하는 것은 타의료기관과 시설 등이 층간 뒤섞여 있는 입지형태로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 하는데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관리에 적절 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사료됨(2007.07.23, 의료정책 팀-3208)
1층은 한의원. 2층부터 4층까지 다른 사람이 쓰고 있는데, 갑자기 5층부터 7층까지 한의원 용도로 쓴다고 하면 환자가 불편과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결국 “1. 시설을 확장할 공간이 부족하고 2. 환자의 진료를 위하여 부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3. 환자 진료에 지장이 없는 위치” 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보건소마다 행정 처리가 다를 수 있으니 본인에게 유리한 유권 해석과 원칙을 가지고 가서 보건소 담당자에게 어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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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산불’ 호흡기 질환만 아니라 심부전 질환에도 큰 위협
///부제 호흡곤란, 피로감 등 심부전 질환· · ·산불 이후 의료이용 크게 증가
///부제 2017년 강릉·삼척 산불 피해 분석, 심부전 연간 입원 42.9% 늘어
///부제 연세대 산학협력단 ‘비감염성 건강 위해에 대한 후향적 조사 연구’
///부제 비감염성 질환 위협 ↑, 조사 감시체계 및 대응체계 구축 등 필요
///본문 최근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한의 의료봉사가 큰 호응을 받은데 이어 환자들이 겪고 있는 주요 증상 및 치료효과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발생해 큰 피해를 끼친 강릉, 삼척 지역의 산불과 관련한 주요 질환별 증감 분석 보고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질병관리청의 연구 용역 의뢰를 받아 지난 2023년 12월 마무리한 ‘비감염성 건강 위해에 대한 후향적 조사 연구’(책임연구원 윤진하 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17년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발생했던 강릉, 삼척 산불 이후 그 지역주민들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진이 산불이 발생한 강릉, 삼척 인근 지역의 건강 보험공단 데이터 등을 분석해 조사한 결과, 산불 발생 전후에 따른 노출군의 외래 이용 횟수는 모든 질환에서 산불 발생 이전에 비해 발생 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산불 연기에는 초미세 먼지(PM2.5), 일산화탄소, 질소 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포함돼 있어 호흡기계 질환은 물론 심장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인구 수 16만8124명을 대상으로 산불 발생 전후에 따른 노출군의 외래 및 입원 이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호흡기에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는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1만2126건 이었으나, 산불이후는 1만4228건으로 약 17.3%가 증가한 반면 연간 입원 이용 횟수는 716건에서 704건으로 줄었다.
호흡곤란, 피로감, 기침, 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심부전 질환의 경우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8450건 이었으나, 산불이후는 1만1756건으로 약 39.1%가 증가 했고,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655건에서 936건으로 42.9% 증가했다.
또한 기침,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천식의 경우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2만8048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2만8884건으로 약 2.9% 증가했고,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701건에서 723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폐렴의 경우 는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1만5992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1만8628건으로 약 16.4% 증가했으며,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2323건에서 2552건으로 9.8% 증가 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나타나는 허혈성 심질환은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4만1479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4만6579건으로 약 12.2% 증가했으며,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2111건에서 2650건으로 25.5% 증가 했다.
이에 반해 인구 수 26만1321명을 대상으로 산불 발생 전후에 따른 비노출군의 외래 및 입원 이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는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1만4785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1만 4650건으로 0.9% 줄었으며, 연간 입원 이용 횟수는 1069건에서 1108건으로 3.6% 정도 늘어날 정도로 큰차이가 없었다.
심부전 질환의 경우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1만 624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1만2118건으로 약 14.0% 가 증가한 반면 연간 입원 이용 횟수는 839건에서 818건 으로 2.5%로 감소했다.
천식의 경우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5만1301건이 었으나, 산불이후는 5만7541건으로 약 12.1% 증가했으 나, 연간 입원 이용 횟수는 802건에서 784건으로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비노출군이었음에도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 는 2만2589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3만2487건으로 약 43.8% 증가했고,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3524건에서 3757건으로 6.6% 증가했다.
허혈성 심질환 또한 산불이전 연간 외래 횟수는 5만 1269건이었으나, 산불이후는 5만7406건으로 약 11.9% 증가했으며,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2819건에서 3450건 으로 22.3%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 분석 결과, 산불 연기 등에 노출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부전, 천식, 폐렴, 허혈성 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산불 이후 연간 외래 이용 횟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심부전, 천식, 폐렴, 허혈성 심질환 환자들의 연간 입원 이용 횟수도 늘어났다.
반면에 비노출군의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심부전, 천식, 폐렴, 허혈성 심질환 환자들의 연간 외래이용 횟수는 늘어났고, 연간 입원 이용 횟수에 있어서는 심부전 질환과 천식 질환은 줄었으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허혈성 심질환은 늘어났다.
윤진하 교수는 “산불과 건강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산불 이후 심부전의 외래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이같은 경향은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됐다”면서 “지속된 의료이용률 증가에 따른 정책적인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윤 교수는 또 “다른 질환의 경우도 의료이용의 증가가더 짧은 시간 내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산불 발생 이후 노출군에서 심부전 으로 인한 연간 실제 입원 이용률이 예상 입원 이용률보다 80.05% 증가했고, 심부전으로 인한 연간 실제 외래 이용률도 예상 입원 이용률보다 68.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교수는 “일반 주민들이 산불과 호흡기 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산불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심혈관 질환 악화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정보를 새롭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교수는 “산불 노출이 특정 건강 영향, 특히 심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듯 재난 또는 재해 발생시 건강 영향과 연관성을 미리 파악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의 대응으로 그간 후순 위였던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 및 이상기후로 인한 비감염성 질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비감염성 질환의 조사 감시 체계 및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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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교수
///제목 ‘해보면 되겠지’, ‘하다 보면 되겠지’
///부제 의료기기 활용은 술기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 그 술기의 왕도는 무한 반복
///본문 초음파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난 지 벌써 1년을 향해 가고 있다. 마침, 이 기간에 한의의료기관이 수십 개가 몰려있는 지역에서 근무했다.
눈만 돌렸다 하면 최소 10개가 넘는 한의원, 한방병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하루가 지나게 “어디도 초음파를 쓴대.”, “어느 원장님도 자격증 따셨대.”라는 소식이 업데이트되는 곳에 있으면서 괜히 뒤처지는 마음도 들던 1년이었다.
그와 동시에, 정말 감사한 1년이기도 했다. 새내 기의 콩닥거리는 마음을 수줍게 감추며 처음 회기 동에 발을 들이던 날부터 십 수 년이 흐른 지금까 지, ‘너도나도 공부를 하겠다’며 달려들었던 해는, 내가 겪은 날들 중에서는 2024년이 최초였기 때문 이다.
“초음파 활용,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아”
덕분에 간만에 옛날 생각도 났다. 본과 어느 해무렵, 재활의학과 교수님이 유독 싱글벙글 웃으면서 수업에 들어오셨던 날이 떠올랐다.
“너네는 이제 나가면 추나라는 걸 열심히 해야할 거야.”라며 씨-익 입 꼬리를 올리시고 허리에서 우두둑 소리를 내는 모습이, 무슨 말인지도 어떤 행동인지도 전혀 몰랐던 시절이었다. 그러고서 불 과 몇 년 지나지 않아 2019년에 ‘추나 치료의 건강 보험 급여화’ 기사가 나더니, 어느새 하루에 20명 가까이 추나 치료를 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20명 에게 10분씩만 추나를 해도, 진료 시간 중 3시간을 내리 환자 옆에 딱 붙어 있으면서 다른 환자들 치료는 아예 못 하는 구조였다.
의료기기, 운용하는 자의 전문성에 큰 영향
그래서 그때도 2가지의 큰 의견 대립이 있었다.
‘국민에게 제공되는 의료 행위에서 한의치료가 확장 개입된 아주 긍정적 신호다.’, ‘임상 현장에서한 환자에게 배분할 수 있는 진료 시간이 줄어들어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 2025년이 된 지금, 그대립으로부터 6년이 흘렀다. 결국 추나 치료는 우리의 치료 행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환자들의 수요와 의료기관 매출의 양쪽 모두에 긍정 적인 결과를 주었다.
추나 치료의 흐름을 경험한 우리는, 초음파에도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쓰다 보면 잘 쓸수 있겠지.’, ‘쓰다 보면 돈이 되겠지.’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생각들이,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엑스레이, 미용기기, 혈액검사 등의 흐름을 타면서 방방 뜨는 분위기에 ‘일단 쓰고 보자’의 마인드를, 진단의료기 기를 다룰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치료 행위/기기에 속하는 추나 치료와 미용기기, 그리고 제한된 항목만 허용된 엑스레이 및 혈액검 사와 비교했을 때, 초음파는 차원이 다른 책임감을 가져야만 한다. ‘진단’의료기기의 중압감에 익숙지 않은 우리가, 진단이라는 권한이 주어지기 전의 분위기처럼 ‘괜찮겠지’라고 넘기는 습관에서 빨리 벗어나야만 한다.
진단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과정을 요약하자면, 이 의료기기가 진단을 얼마나 1) 안전하 게, 2) 정확하게, 3) 빠르게 해내는가를 입증할 수있는 증빙서류 제출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초음파는 그 어떤 진단의료기기 보다도 비침습적이며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남은 맥락에서 진단의 정확도에 대한 신뢰도는, 이토록 높은 가치를 가진 기기를 운용하는 자의 전문성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이, 우리의 책임감과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감이 내 업장, 내 환자에게서 나아가 내 후배, 내 학생, 내 연구에까지 이어져서, 한의치료의 진료 알고리즘에서 초음파라는 진단의 료기기가 어떤 부분에서 더 안전하고, 더 정확하 며, 더 빠르게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입증해 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20년 전 만해도 시골 동네의 작은 의원에 가면 초음파만으로 암을 조기 발견해 주는 의사가 있었 다. 그 선생님께 어떻게 그렇게 잘 찾느냐고 묻자, ‘쓸 게 이거밖에 없으면 이거로 알아내는 게 내 직업이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땐 그 말이 참 멋있게 들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의 자조적인 뉘앙스도 들어있었지 않나 싶다.
2025년, 현대 한의학 변화의 한 획 기대
그럼에도 작은 프로브(probe) 하나로 사람 수백을 살려낸 열정이 안광에 가득했고, 한편으로는 하루 종일 수그리고 있는 자세로 생긴 말린 어깨는참 무거워 보였다. 고작 의료기기 하나의 중압감이 그렇게 까지나 된다고 꼭 말하고 싶다.
‘해보면 되겠지.’ ‘하다 보면 되겠지.’ 라는 말, 당연히 맞긴 하다. 의료기기인 이상 술기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며, 그 술기라는 것은 반복 말고는 왕도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가짐만큼은 수백을 살려 보겠다는 각오로, 그리고 이 기기로 정말 수백을 살려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2025 년도 현대 한의학의 변화에 한 획을 긋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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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훈상·강나현·정현철 기증자, 부산대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에 유물 기증
///부제 부산대 한의전, 기증 증서 전달…학술연구 및 한의학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교내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에 ‘동의보감(東醫 寶鑑)’·‘진양신방(晉陽神方)’ 등 고서 157권을 기증한 이훈상·강나현 기증자와 정현철 기증자에게 9일 한의학전문대학원 대회의실에서 유물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이훈상·강나현 기증자는 ‘동의보감’ 25권등 142권의 고서를, 정현철 기증자는 ‘진양 신방’ 필사본 등 15권을 각각 기증했다.
이훈상 ·강나현 기증자는 故 강신표 (1937∼2021) 인제대 석좌교수가 소장했던 142권의 고서를 기증했다. 강나현 기증자는 故 강신표 교수의 딸이며,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는 故 강 교수와 학문적 교류를 이어온 사이다.
故 강신표 교수는 한국 문화인류학의 선구자로서 ‘인학(人學)’과 ‘대대(待對) 문화문법’ 등 독창적 이론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학문 활동과 함께 서울올림픽 문화 행사 기획에도 참여했다. 특히 부산대에 기증된 ‘동의보감’ 등 142권의 고서는 故 강신표 교수의 조부와 부친이 사용하던 것으로, 자신의 고향(경남 통영)인 경남 또는 부산에 기증해달라는 유지에 따라 이번 기증을 통해 후학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이와 함께 정현철 기증자는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며 고문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게 됐고, 어머니 하봉정(하봉정 푸드 대표) 씨를 설득해 ‘진양신방’ 필사본 등 15권을 부산대에 기증했다.
기증 자료에는 하봉정 씨의 부친이자 기증자의 외조부인 故 하만우(1915∼ 1980) 씨가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서 ‘단 목한약방’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비법을 기록한 책·두루마리 등 실용적인 한의학 지식이 포함돼 있다.
故 하만우 씨는 유학자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주민들이 소화로 문제를 겪는 것을 보고 ‘소체환(消滯丸)’을 만들어 나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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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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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천대, ‘가천제자사랑 더하기 장학금’ 전달식
///부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장학금 326명 학생에게 전달
///본문 가천대학교 교직원들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3년여 동안 모은 장학금을 학생들 에게 전달했다.
가천대 교수와 직원들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모아 현재까지 총 9억여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지난해부터 장학금과 학생 들의 아침식사 ‘천원의 조식’ 지원금으로 사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맞춰 가천대 교수와 직원은 2차 제자사랑장학금 캠페 인을 펼쳐 앞으로 3년간 장학금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가천대는 1·2차 캠페인 통해 총 18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학생들 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가천대는 스승의 날을 전후로 단과대학·학과별 전달식을 가지며, 이를 대표해 14일 가천관에서 송호섭 한의과대 학장이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천제자사랑 더하기’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1억2800여 만원으로, 학과별로 학과생활 및 성적우 수자 등 재학생 총 326명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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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협약
///부제 사회봉사 및 지역사회 발전 등 협력
///본문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원장 이현)은 14 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한국백혈병소 아암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우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과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조직된 공익단체로, △ 사업 주체별 전문성 강화 및 통합적·협 력적 사업체계 구축 △Long Term Care 관점의 의료지원 및 생애주기적 관점의 복지서비스 강화 △지역사회 소아암 건강복지센터 및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 소아암 환아 및 가족의 사회적 경제 공동 체 구축 등에 힘써오고 있다.
이현 원장과 박우성 지회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 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 발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 △사회봉사 및지역사회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현 원장은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서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 로도 책임 있는 진료와 지속적인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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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노션 기초 특강 ‘성료’
///부제 “실무에서 노션 활용,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
///본문 동국대학교한의과대학동문회(회장 최유행)가 11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대회의실에서 ‘노션 기초 특강: 처음 시작 하는 당신을 위한 1시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한의사 등 노션 초보자들이 1시간 안에 문서 작성 도구인 노션 (Notion)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고, AI 기능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기초 입문 강의로, 총 33명의 참석자 전원이 사전 마감 전에 신청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동국한의대동문회 수석부회장이자 노션 활용 전문가로 알려진 박종웅 한의사 (94학번)가 강사로 나섰으며, 2018년부터 8년 간 노션을 활용한 박종웅 강사는 의료 현장과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션을 실무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했다.
강의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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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GCC 물리치료사 대상 한의통증치료 전파 ‘큰 호응’
///부제 통인한의원·㈜동방메디컬, 바레인에서 매선·장침 교육
///부제 이승환 원장 “전 세계 의료진들과 교류 이어갈 것”
///본문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케이메디 슨아카데미 대표)은 ㈜동방메디컬과 최근 바레인 소재 Seef Health Training Center에서 한의통증치료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일간 바레인을 비롯한 GCC(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통증 치료를 위한 매선요법과 장침(長針) 치료 법을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침 치료기술을 처음 접한 현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 는데 강의를 주관한 Ghazi Sarhan 박사 (전 바레인 물리치료사협회장)는 “한국의 우수한 침술과 매선, 그리고 새로운 한의 치료법을 바레인과 GCC에 처음으로 도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한 물리치 료사들 역시 곧바로 임상에 적용하겠다고 할 만큼 높은 만족을 보였다”고 설명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승환 원장, 이희원 차장과 협력해 GCC 국가 전역에 한의치 료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세미나 이후 Ghazi 박사는 방문단을 자신의 Bahrain Physical Therapy Center로 초대해 차기 세미나 구성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승환 원장에게 통증 환자 치료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이에 이희원 차장(㈜동방메디컬)은 “세 미나를 초청하고 정성껏 준비해주신 Ghazi 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 GCC 국가 의료인 대상 한의약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적극 지원하겠 다”고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현지 물리치료사들의 환자에 대한 섬세한 접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열린 태도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더 교육체계를 갖추고, 준비해 전세계의 많은 의료진과 본격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출장 기간 중 이승환 원장과 이희원 차장은 바레인의 성형외과 전문 의, 의료기기 회사 대표, 현지 언론인들과도 교류하며 한의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GCC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아라비아 반도 동남부 6개국이 소속된 경제·정치 협의체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한 국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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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군 장병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제 이준호 원장, 한의의료봉사로 제102기갑여단 장병들 건강 증진
///본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출부대 국군 장병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 중랑구 이준호 원장(이준호한의 원)은 5일(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을 맞아 제102기갑여단 호국충용사(혜초 박준휘 법사) 봉축행사에 참석한 후 군 간 부 및 장병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준비한 한약을 전달한데 이어 침 치료 등 한의 의료봉사에 나섰다.
제102기갑여단은 강원도 북쪽에 위치해 국토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갑부대로 ‘일출부대’로 불리고 있다.
제102기갑 여단장은 “전차 등의 전문 장비를 다루는 모든 군 간부 및 장병들은 고도의 숙련된 재원들로 어떠한 상황에 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에 자기관리 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대 금강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권 중령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법당 내에서 한의 의료봉사를 통해 군 장병들이 직접적인 한의치료 효과를 경험하도록 애써주신 이준호 원장님께 감사드린 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오승훈 장병은 “그동안 눈 피로가 극심했고, 눈두덩이 부어 이물감을 느꼈었는데, 침을 맞은 즉시 눈 피로와 이물감이 사라지는 효과를 경험하니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호 원장은 “한의치료 효과 체험을 통해 군 장병의 건강유지에 한의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여단장님과 법사님과의 오랜 인연 덕분에 ‘위풍당당! 정예기 갑! 동해선봉! 일출부대’를 방문하게 돼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약을 이용한 의료봉사와 한약 나눔을 통해 국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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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원 나눔봉사단 자휼, 관내 아동 40명에 한약 전달
///부제 ‘가가호호 행복나눔 후원 사업’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
///본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2일 ‘가가호호(家家戶 戶) 행복나눔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한약을 전달 했다.
‘가가호호 행복나눔 후원 사업’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한의 진료와 생활 물품을 지원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수원시 분회 나눔봉사단이 자휼(단장 이현수)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정진용 회장, 이현수 단장을 비롯해 수원시 아동돌봄과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소속 한의원 23개소의 참여를 통해 저신장·저체 중 드림스타트 아동 40명에게 1개월분 한약(14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수원시가 취약계층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 복지, 보육 등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복지 프로그램이다.
정진용 회장은 “수원시분회는 앞으로도 수원시와 협력해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히 성장하도록 나눔을 지속하고,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 단장은 “가가호호 행복나눔 사업은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 후원뿐만 아니라 진료 봉사까지 더한 따뜻한 나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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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질병을 바라보는 한의학의 통합적 접근법은 매우 중요한 가치”
///부제 한의학은 단순한 보완적 의료가 아닌 한국 의료체계의 근간이란 점 알리고 싶어
///부제 한의학의 미래, 통합과 혁신에 달려 있어…보험 적용 및 과학적 연구 ‘필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현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한국 한의학의 임상진료 및 치료효과에 대한 인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노스이스턴대학교 애니 세펠린(Ani Seppelin) 학생으로부터 연구를 진행하게된 계기 및 한의학에 대한 인식,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대에서 세포 및 분자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을 부전공하고 있는 우등생(Honors Program) 학부생이다. 지난 몇 년간 보건 및 의료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해 왔다. 매사추 세츠 종합병원·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췌장암 연구를 수행했고, 독일에선 공중보건을 공부했으며, 미국·독일의 의료시스템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여러 기관들을 방문 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한국 한의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는 연구와 환자 진료, 그리고 의료접근성(health accessibility)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에 관심이 있으 며, 이를 통해 보다 전인적인 의료 접근을 실현코자 한다. 즉 표면적인 증상 치료를 넘어 환자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한국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공존하는 이원적 의료체계를 갖춘 나라로, 두 체계가 상호 보완하며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구조에 매료됐다. 또한 이러한 한의학이 사회 적으로 어떻게 인식되고 전달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연구 목적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적 가치와 신념을 존중하며 보다 전인적인 의료모델을 수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예방의학과 환자 중심 치료가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 에서 미국인이자 미래의 의료인이 될 저로서는 이러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인식과 일반 적인 신뢰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간단한 설문조사와 30 분 가량의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으며, 설문을 통해 참가 자들의 이용 경험, 신뢰도, 효과의 인식에 대한 질적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인터뷰를 통해 의료인, 일반 시민, 지역사회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다 심층적인 경험과 관점을 수집하고 있다.”
Q.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저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으로 자라면서 전통적 인 방법과 현대의료가 독특하게 융합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아플 때마다 할머니께서 직접 약초차나 집에서 만든 보조제를 끓여 주셨고, 그 모든 치료법은 세대를 거쳐 내려온 지혜를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것이었 다. 전통적인 아르메니아 의학과 현대의학을 함께 경험 하면서, 저는 제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과 함께 건강과 예방의학에 대한 보다 전인적인 관점을 갖게 됐다. 이 경험은 대체의학과 전통의학 전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그것이 바로 동아시아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특히 다양한 사전조사를 통해 한국이야말로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사회의 완벽한 예시를 보여주는 나라라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전통과 현대 의학이 병존하는 이원적 의료체계는 한국이 이 분야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며, 통합의료를 실현하려는 국가적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모습은 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한국의 의료시스템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
Q. 경희대 한방재활의학과와 연구를 한 계기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연구 기반을 갖춘 기관을 찾고 있었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단연 돋보였다. 경희대 한방병원은 한국 내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한방병원 중 하나다. 연구 및 임상교육, 통합의료에 대한 높은 수준의 헌신이 제연구와 매우 잘 맞았다.
처음에는 경희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에 직접 문의를 했고, 교수님과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 다. 이후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를 검색할 수 있는 경희대 플랫폼을 활용해 제 연구 관심사와 일치하는 교수님을 찾던 중 송미연 교수님의 프로필을 발견하게 됐다. 송 교수님의 연구주제는 저의 관심 분야와 매우 밀접했고, 특히 재활의학은 장기회복과 맞춤형 치료를 연결해주는 핵심 분야이자 한의학이 강점을 보이는 영역이라고 생각해, 이 과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저의 연구 목적에 매우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Q. 현재 연구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100명 이상의 응답자가 설문에 참여했으며, 많은 분들이 인터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응답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 있어, 설문 및 인터뷰 참여자 모집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참여자 유지, 연구에 대한 인식 제고, 인터뷰 일정 조율 등에 집중하고 있다.”
Q. 이번 연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은 단순히 보완적 의료가 아니라, 한국 의료체계의 근간이라는 점을 전하고 싶다. 수 천년에 걸친 임상적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한의학은 서양의학만큼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증상 관리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 하는 통합적 접근법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메시지를 전통의학이 익숙하지 않거나 신뢰하지 않는 국가들, 특히 미국에 전하고 싶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병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 있고 또 다른 길이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 더불어 의료인과 환자의 관점을 모두 공유함으로써 전통의학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벽을 확인하고 신뢰의 다리를 놓는 데 기여하고 싶다.
물론 이는 교육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한의학의 미래는 통합과 혁신에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한약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보충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형태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한의학도 그 흐름에 발맞춰 진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 세계적 으로도 통합의학이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포함되고 있고, 학생들에게도 환자를 보다 전인적으로 이해하라는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과 더불어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지지를 높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최근 들어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다소 약해지고 있는 경향이 있으 며, 이는 서양의학 기준으로 볼 때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 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천년간 이어져온 치료법이 효과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존재할수 없었을 것이다. 한의학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많은 과학적 연구와 보험 적용 확대가 필수적이다. 궁극 적으로는 비용 문제도 큰 요소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치료가 보험에 포함돼야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연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도와주신 한국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이 연구를 흔쾌히 수락해주신 송미연 교수님과 함께 협력해주신 신우철 교수님, 지수환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연구는 저에게 있어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형성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신뢰 구축에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에서도 한국 한의학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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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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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공한협-충북한의사회, 지역 공공의료 연계 구축
///부제 현도훈 회장 “주민 건강 위한 공공 한의의료 모델 구축할 것”
///부제 김진균 회장 “한의약이 공공의료에 필수라는 사실 주지시키길”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와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김진 균)는 9일 관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 내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한의사들과 지역 한의사회간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중보건한의사의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 협력 △재난·감염병등 비상상황 시 공공의료 대응 공조 △지역 한의약 건강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상호지원 △한의사 대상 교육 및 연수, 학술 교류 등에 적극 나서 기로 했다.
현도훈 회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의료 주체인 공중보건한의사와 지역 한의사회가 손잡았 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들 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 한의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진균 회장(사진 왼쪽)은 “의료취약지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중보건한의사들과 업무 연계를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금, 양 기관이 유기 적·효율적 협력을 통해 한의약이 공공의료에 필수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향후 의권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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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남도, 농촌 의료사막화 해소 ‘해피BUS데이’ 시동
///부제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등 참여…농촌 왕진버스 40회 운영
///본문 전라남도는 14일 장흥 대덕 다목적복 지관에서 ‘2025 해피BUS데이 발대식’을 열어 올 한 해 농촌 의료사막화 해소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발대식은 농협중앙회 전남본부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참여해 농촌 의료복지 확대의 시작을 알렸다.
‘해피BUS데이’는 농촌의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고 가까운 병원도 차를 타고 몇 시간씩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 하기 위해 의료·복지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 지사,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김성 장흥군수, 이정한 원광대 장흥통합병 원장, 관내 조합장,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 료병원의 한·양방 의료 및 검안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연구소의 근골 격계 질환관리 △농가주부모임 전남지회의 음식 제공 △광주대학교의 사진 촬영과 네일아트 재능기부 등 다양한 무료봉 사가 이뤄졌다.
특히 발대식의 핵심 정책인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은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전남 도-시군-농협이 협업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 의료인과 간호사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주민 맞춤형 의료서 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농, 외국인 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누구나 대상이 며, 사업 추진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명창환 부지사는 “농촌지역은 지방소멸 위기에서 식품 사막화뿐만 아니라 의료 사막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피BUS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의료 접근 성이 낮은 농촌지역에 실질적 의료서비
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촌 왕진버스 운영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전남형 찾아가는 농촌 생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 농촌 왕진버스 운영은 올해 13개 시군, 68개 읍면, 총 40회 1만 5 천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1만95명이 검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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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지방보훈청, 5·18 유공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
///부제 전국 10개소 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서 총 100명 지원
///본문 광주지방보훈청(청장 김석기)이 5·18
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전국 10개소 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의료 지원을 시작한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지난 1월 자생의료 재단 및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에 따라 각 단체에서 추천한 100명에게 1인당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한의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염승철)은 13일 한의의료지원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5·18 공법 3단체 회장들을 초청해 진료 절차 및 진료 범위 등을 설명하고, 병원 시설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염승철 병원장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 기여하신 유공자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김석기 청장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지역 공동체와 함께 일상속 살아 있는 ‘모두의 보훈’을 실천할 수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 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기억 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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