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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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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4-10-22 09:06
////제2470호

////날짜 2024년 10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토부에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 마련’ 촉구

///부제 전용기 의원 “6개 원외탕전실 인정, 타 약침 조제권 한의사 배제는 잘못”

///부제 박상우 장관 “특혜 의혹이 있을 수 있어…구체적·정확한 내용 파악해야”

///본문 제22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맹성규) 첫 국정감사에서 ‘무균·멸균 약침 액’의 세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위 전용기 의원(더불 어민주당)은 7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이하 국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토부와 심평원의 고시 및 유권해석에 근거한 ‘무 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 한데 이어 인증원외탕전 시설인 자생한방 병원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3 월 심평원, 손해보험사, 한의협 등과 약침액 자동차보험 적용 여부와 관련해 무균·멸균의 객관적 입증을 위한 세부기준 (가이드라인) 검토 및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국토부와 심평원은 별도의 세부 기준 없이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은 6개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약침 액에 한해 진료수가를 인정하는 것으로 통보했다.

앞서 국토부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 기준(국토부 고시 제2024-98호)’ 고시 개정을 통해 교통사고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침액에 대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을 사용하는 경우 인정(올 4월 21일 진료분 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나 개정된 고시가 적용되기 전인 3월14일 ‘무 균·멸균 약침액의 객관적 입증을 위해 약침액을 조제한 한의사(원내탕전) 또는 원외탕전실에서 이를 소명해야 한다’는 유 권해석을 내렸다.

이와 관련 전용기 의원은 “아직까지 국토부 고시는 무균·멸균 약침액이면 건강 보험이 적용되도록 하고 있지만 약침액의 조제 권한을 가진 한의사가 만든 약침 액들이 무균·멸균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심평원의 고지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어 “심평원이 환자 안전을 위해 인증 약침액을 사용하라고 하고 있으나 인증원외탕전실은 전국 6개뿐이며, 이중 가장 큰 인증원외탕전실이 바로 자생한방병원”이라면서 “국토부의 고시는 무균·멸균이라고 명시돼있지만 심평원이 저런 식으로 발표해버리면서 특정 병원에만 특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방치 하고 있으며, 국토부 또한 제대로 된 고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전국 한의사들이 ‘시행을 유예해 달라’, ‘가이드라인을 달라’, ‘국토부 고시와 달리 심평원 한마디에 왜 6개 인증원외탕전실의 약침액만 활용해야 하는가’ 등의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만한 상황이 아닌 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의원님 질의 내용 대로라면 그런 의혹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약침액에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은 “심평원 측에 약침액 안전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자 ‘심사 위탁 기관일 뿐’이라는 답변이 왔다”면서 “국토부는 관련 고시를 해놓고도 왜 계속 방치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장은 “약침액은 안전성이 중요하기에 심평원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해 인증 받은 제조원의 약침액만 인정하기로 했다”며 “인증받지 못한 탕전원에 대해선 지난번 (국정감사)결산 때 지적도 있어 저희가 추가적으로 조치하기 위해 팀을 꾸려 현지 실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현지 실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어 한의사들이 자동차사고 환자를 위해 6개 인증원외탕전실의 약침액만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의사들에겐 약침액 조제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모두 무시한 채 ‘안전’이라는 말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제대로 된 고시와 똑바로 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니까 당 연히 한의사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이와 관련 국토교통위 위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시 및 유권해석에 근거한 ‘무균·멸균 약침액’ 세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약사법’에 따른 한의사의 약침액 조제 권한에 대한 실질 적인 제한이며, 한의사가 의학적 판단에 따라 개별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서 △협의체(국토부 ·심평원 ·한의협 등) 구성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 인(국토부 고시·유권해석 부합) 마련 △ 이에 충족하는 약침액에 대해서는 자동 차보험진료수가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보 약침액, 인증 원외탕전실 조제 약침액만 인정 ‘질타’

///부제 국토부의 고시 및 유권해석 위배되는 심평원의 자의적 판단 이유 물어

///부제 약침액의 안전성 및 형평성에 모두 만족되는 가이드라인 제정 필요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보공단·심평원 대상 국정감사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 민)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 사를 진행한 가운데 자동차보험 무균·멸균 약침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협의한 내용을 무시하고, 6개의 인증 원외탕전실에서만 조제된 약침 액만을 진료수가로 인정된 과정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4일 ‘무균·멸균 약침이란, 사용되는 약침액이 과학 또는 의학계에서 인정 하는 무균·멸균 과정을 거친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고, 특정 기술의 채택이나 인증여부에 한정하는 것은 아닙니 다. 다만, 무균·멸균 여부에 대한 객관적 입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침을 조제한 한의사(원내탕전) 또는 원외탕 전실에서 이를 소명하여야 합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와 국토 교통부(이하 국토부),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이하 심평원) 등은 무균·멸균에 대한 객관적 입증과 관련해 세부기 준(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검토 및논의과정을 거쳤지만, 심평원에서는 자의적 판단기준 적용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감독·관리해야 할 국토부 마저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정감사에서 강선우·서영석·전진숙 의원(더불어민 주당)은 인증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약침액만 진료수가로 인정토록 한 것은 자생한방병원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속적인 질의를 진행했다.

전진숙 의원은 “국토부의 유권해석 이후 심평원에서 왜 이런 자의적인 판단기준을 정해 적용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이 같은 엉터리 행정으로 인해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선우 의원은 “국토부는 객관 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을 사용한 경우 인정하고, 특정 기술의 채택이나 인증 여부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놨으며, 대한 한의사협회 역시 안전성 가이드라인 제정을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심평 원은 인증된 원외탕전실에서만 조제된 약침액만 진료수가로 인정하고 있다”고 현재의 진행과정을 재차 설명 하는 한편 “대통령실과 자생한방병원이 얽혀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심평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안전성, 그리고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는 형평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이드라 인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영석 의원은 “지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장관이 첩약·약침에 대한 특혜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하는데 동의했고, 국토부도 약침액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면서 “앞서 관련된 질의의 답변을 통해 심평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 는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심평원에서 국토부의 고시 및 유권해석을 넘어서서 심평원이 의사결정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강중구 심평원장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수준의 시설과 프로세스로 관리되고 있는 인증 원외탕전실로 하면 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현재 인증 원외탕전실 외에 4% 정도가 미인증 원외탕전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문제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따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은 없으며, 다만 이 부분에서 국토부와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국민건 강보험공단에 대해서는 △의료대란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 투입의 적정성 문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필요성 △요양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 비스 참여 독려 필요성 △모바일 건강 보험증 기능 보완 등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필요성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 의료기관의 부당이득 환수 실적 저조 문제 △필수의료 분야 정책수가 추진에 현장 목소리 반영 필요성 △생 계형 체납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독촉·압류제도 개선 필요성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구성의 적정성 등에 관한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심평원에 대해선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의 과다 처방 방지 등 관리 강화 필요성 △환자경험 평가 대국민 인지도 개선 필요성 △응 급의료비 미수금 대지급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필요성 △신약 항암제 청구액 증가에 따른 급여 차등화 및 사후평가 확대 등 대응방안 마련 필요성 등에 관해 다양한 질의가 이뤄졌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건보 한방약품비 비율 감소…“노인외래정액제 개선 필요”

///부제 총 급여의약품 대비 한약제제 ‘14년 0.21%→‘23년 0.15%로 감소

///부제 남인순 의원 “진료비 총액 관계없이 처치·투약할 수 있는 제도 보완 필요”

///본문 건강보험 급여의약품 중 한방약품비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한의진료 분야 노인외래정액제를 개선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한약제제 현황 (‘14~‘23년)’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급여의약품 대비 한약제제 비율은 지난 2014년 0.21%에서 지난해 0.15%로 떨어지며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진료비 대비 한약제제 비율도 2014년 1.22%에서 2017년 1.31%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1.12%로 감소했다.

남인순 의원은 “한방 관련 제약사들이 한약제제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 움을 겪고 있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한방약품비를 현실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한약제제 현황(‘14~‘23년)’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한방약품비는 지난해 청구건수 2만 8130건(399억원)으로, 한약제제를 제 외한 총 급여의약품 25조8204억원의 0.15% 수준이었으며, 한방진료비 3조 5740억원의 1.12%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은 한방약품비가 총급여의약품 대비 0.16%, 한방진료비 대비 1.15%로, 각각 0.01%p, 0.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약품비 비율 감소 원인에 대해 “총약품비 중 한방약품비 비율이 지난 10년간 감소 중으로, 총약 품비가 고가의약품 신규 등재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 한방약품 비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 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방진료비 중 한방의약품 비율도 지난 10년간 감소 중으로,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행위료와 약품비 등으로 구성돼 있어 매년 수가계약을 통해 의료행위료가 인상되는 반면 노인외 래정액제의 총액상한액은 약제비 포함시 1만5000원, 2만5000원, 3만원 등으로 유지되고 있어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한의진료에 대한 어르신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한의약산업을 육성하고자 한의과 노인 외래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총액 상한액에 한방의약품이 묶여 한의진료 환산지수 수가 인상에 따라 한방약품비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정작 노인 환자에 필요한 한방의약품이 아닌 값싼 한방의약품을 처방·투약하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의과 노인외래정액제를 개선해 환자에게 필요한 한방의약품을 투약처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남 의원은 “한방의약품 보험약가 단독 인상만으로는 노인외래정액제 총액상한액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요양기관에서 한의사가 진료비 총액에 좌우되지 않고, 진찰에 따라 환자에 맞는 처치, 환자에게 꼭 필요한 한방의약품을 처방·투약할 수 있도록 한의과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달 1일부터 교통사고환자에 경근무늬측정검사 심사지침 적용

///부제 심평원, ‘교통사고환자에게 시행하는 경근무늬측정검사 적용기준’ 심사지침 신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안내문 게재 등 대회원 안내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11일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경근무늬측정검사 적용기준’ 등의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신설·공고했다.

‘건강보험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행위 비급여 목록(제1편 제3부) 중 한방검사료로 분류돼 있는 ‘경근무늬측정검사’는 등 부위의 체형 변이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해 통증과의 연관성, 치료 전·후 비교 및 척추측만증 등을 선별하는 한방검사로, 이번에 공고된 심사지침은 적용기준의 명확화 및 적정진료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교통사고환자에게 시행하는 경근무늬측정검사는 수상일(사고발생일)로부터 4주 초과하고, 사고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검사 적용 기준에서 제시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인정된다.

먼저 적용대상은 척추·골반 부위의 수상으로 신체적 불균형을 확인하여야 하는 환자(단 골절상병은 제외)이며, 치료기간 중 계획시 1회, 치료 후 평가시 1회 인정한다.

또한 검사시설의 경우 대상자는 측정 부위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하며, 검사장비와 대상자 사이에 약 1∼2m 의 거리를 확보해야 하고, 등고선 촬영이 용이한 조도(태 양광 차단) 유지 등 적절한 환경에서 시행해야 한다.

또한 경근무늬측정검사는 검사시행 사유 환자평가 또는 판독결과, 치료계획 또는 치료 후 평가 등 관련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이중 판독결과는 치료 전·후 비교가 가능한 △기준점의 수평도 △등고선의 개수와 간격 △ 각도 △길이 △비율 등 객관적인 수치를 기재하면 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6일 홈페이지에 ‘자동차보험 심사지침 신설 안내’를 통해 회원들에게 신설된 심사지침을 안내했다.

한의협은 “이번에 신설된 심사지침을 통해 인정범위 내에서 향후 교통사고환자 치료시 경근무늬측정검사가 보다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단 경근무늬측정 감사의 해당 장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비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검사 시행시에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 전처 허가 범위에 부합하는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소아청소년위, ‘2024 추천도서’ 선정

///부제 한의사는 어때?·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등 2권 추천

///부제 박소연 위원장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달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 2종을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 7월3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 출판사 토크쇼)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 출판사 책이라는신화) 등 두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친숙함 증가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가 △소아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등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한의사는 어때?’는 한의학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한의사는 어떻게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소아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딸 권해진 (한의사)의 한의학적인 설명과 따뜻한 에피소드에 엄마 김미옥(食醫)의 텃밭 지식과 요리 레시피를 더해 사계절 동안 텃밭에서 키운 제철 채소가 우리 집 식탁에 오르기 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강 에세이다.

이번 응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도서는 한의협 운영 출판사인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대 한한의사협회 소청위 추천도서 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소연 위원장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추천도서는 한의 약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올곧게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추천도서 선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 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전달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더욱 선진적인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 구축 위해 힘쓸 것”

///부제 한전협,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 조사 보고서’ 발간

///부제 전공의 수련 환경 및 교육 만족도 등 다방면 조사결과 담아

///본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 준·이하 한전협)가 ‘2024학년도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5개 수련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일반수련의·전문수련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 2일부터 6일까지 전공의 196명의 응답을 취합하 고, 수련환경에서 전공의가 겪는 폭력 및부조리에 대한 조사, 수련 환경에서 전공 의가 의료행위를 하며 보장받는 안전의 체감 정도, 교육의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폭력 및 부조리를 조사한 결과 월 1회 이상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진술한 전공의는 6.1%였으며, 신체적 폭력은 전공의 중 1%가 경험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전공의 중 1%가 수련환경 중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가해자의 직위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언어폭력의 경우 교수 및 진료과장(57.9%)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문제 제기되지 않은 경우가 64.7%에 달했다. 하지만 전공의 차원에서 논의 후 문제 제기가 된 경우는 35.3%로 5년간 그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련환경 중 겪은 부조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56.6%의 전공의가 어떤 유형으로든 부조리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전공의의 48.6% 는 연차 및 오프와 관련한 부조리를 겪은 적이 있고, 업무 관련 문제(24.3%), 금전 관련 문제(14.4%), 과도한 징계(6.3%) 등의 문제가 뒤를 이었다.

또한 전공의가 체감하는 안전의 정도에 대한 조사 결과 환자 및 보호자의 폭언과 돌발행동에 대해서는 33.6%의 전공 의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여겼으며, 의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지도 전문의의 지도 및 책임 하에 진료하고 있다고 느끼는 전공의는 과반 수(75.9%)를 넘겨 긍정적인 응답을 한 전공의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의료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고 산재를 청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73.8%로 나타났다.

이어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에 대한 만족도 응답에서는 대다수의 전공의 (83.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수련을 통한 전공 분야의 지식 습득 만족도의 경우에도 83.2%가 적절히 습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현행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전공의가 과반(63.3%)이 넘었으며, 특히 향후 수련 제도 및 환경에 있어 최우선 개선 목표로는 전공과목별 전문성 강화(28.5%), 전공의의 삶의 질 향상(26.8%), 경제적 여건 개선(24.1%) 등을 꼽았다.

주성준 회장(목동동신한방병원 전공의) 은 “이번 조사는 한전협에서 2020년부터 시작돼 전국 수련의를 대상으로 각 병원별 수련 실태 및 부조리·폭력의 경험 여부, 체감하는 안전 보장의 정도, 급여 수준에 대한 만족도,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조사”라며 “특히 올해는 최근 5년간의 응답 경향을 비교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이어 “한전협에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태와 문제점을 직시하고, 협의회 차원의 개선 방향을 확립해 추후 더욱 선진적인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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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근 5년간 불법 개설 의료기관서 71만 여명 진료받아

///부제 김남희 의원 “단속 적발 책임 있는 복지부·건보공단 대처 부족” 지적

///부제 건보공단 특사경 부여 전이라도 합동단속 등 강력한 적발조치 필요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김남희 의원(더 불어민주당·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부터 2024년까지 불법 개설 의료기관은 347개소에서 진료받 은 환자 수는 71만78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외래환자는 56만9909명, 입원환자는 5만1218명이었 고, 수술환자와 응급 이용 환자도 각각 6만8468명과 2만8217명이었다. 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10만7681명의 환자가 불법으로 개설된 약국을 이용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남희 의원은 “지난 5년간 의료서비스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면서 “불법 의료기관들이 적발까지 7 년 이상 걸리는 것을 볼 때, 단속 적발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 단의 대처는 너무나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 특별 사법경찰권이 부여되기 전이더라도 보건복지부와 합동 단속이 가능하므로 보다 강력한 적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남희 의원은 지난 5년간 불법 개설 등 의료기관과 약국의 불법 행위로 인한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누수가 1조 4403억에 달하며, 불법 개설 적발까지 의료기관은 6년 이상, 약국은 7년 이상이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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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가 인구 소멸위기…한의난임치료의 가능성 재학인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 개최

///부제 사업 결과 분석, 치료만족도 80% 이상·정부 지원 90% 이상 희망

///부제 이용호 경기회장 “높은 임신률 확인”, 윤성찬 중앙회장 “한·양방 병행 치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0~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개최, 지난 3년 간의 한의난임치료 성과를 돌아보고, 사업 추진 및 참가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와 손잡고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8 년째를 맞이했는데 해마다 예산대비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고, 난임부부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면서 “지난 1월 ‘모자보건법’이 개정돼 국가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도 마련된만큼 내년도 예산 확대를 통해 전국의 모든 난임부부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회장은 격려사에서 “당시 경기지부장으로서 이용호 회장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했는데 코로나19

로 인해 모든 일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끈기있게 진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이러한 경기지부의 난임사업에 큰 영 감을 얻어 시행된 대만의 난임치료 사례 처럼 한·양방 병행 치료를 실시한다면 출산율 제고에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번 사업을 추진한 경기도 및 도의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 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 부지사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의료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김정호 도의원(국민의힘대 표, 의회운영위원회)은 “난임부부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 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성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난임 부부들에게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재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 복지위원회)은 “우리 도의회와 도는 임신과 출산을 위한 처우뿐만 아니라 임신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안정적인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까지도 집중적으로 연구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황 발표에 나선 이지혜 홍보이 사에 따르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은 경기지부와 경기도가 한의시술을 통한 △난임부부 임신유도 및 출산율 향상 △출생아·임산부 건강증진 도모(생식건강 증진)를 목적으 로, 경기도 거주 △난임 진단 여성 △정액 검사 이상 남성 대상 사업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 한의의료기관에서 3개월간 △한약(15일분 6회 투약) △ 침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경기지부는 ‘20년 사업(남·여 참가자총 448명)에서 44세 연령 제한을 폐지, 여성 치료 완료자 226명 중 30명(13.3%) 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 치료 만족도 86.8% △신체 만족도 77.3% △정부지원 필요성 98.2%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21년에 이어 ‘22년 사업(남·여 참가자 총 447명)에선 여성 치료 완료자 209명중 임신 성공자는 30명(15%)으로 상승했 으며, △치료 만족도 83.8% △신체 만족도 73.4% △정부지원 96%의 높은 필요 도를 유지했다.

이지혜 홍보이사는 “통계를 통한 종합적 판단 결과 ‘의과 난임시술 병행군’과 ‘한의 단독치료군’의 투 트랙 적용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지원사업 공로자 시상식에선 ‘경기도 한의약육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 한의약을 통한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최종현 도의원(더불어 민주당, 의회운영위원회), 한의약 정책토 론회 개최 및 ‘경기도 한의약 정책지원단’ 설치 근거마련 등에 대한 공로로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건설교통위원회) 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선 지원사업에 참가해 한의약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성공 시킨 한의원과 가족 사례가 소개돼 장내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한의사로 소개된 한경훈 원장(화 성시 산수유한의원)은 “한의약은 난임치 료에 있어 가장 큰 강점을 가진 의학인 동시에 실효성있는 영역으로, 앞으로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수유 한의원에서 치료받은 김인애 씨(‘23년 참가)는 심각한 다낭성(난소 증후군)으로 진단(자연임신 확률 3%미만, 자연분만 확률 5%미만) 받아 치료를 해오던 중 과거 비염치료를 통해 신뢰도를 쌓았던 한의약을 선택, 한약 처방과 더불어 주 2회 좌훈·뜸 치료를 병행해 3개월 만에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건강히 출산 했으며, 현재 둘째 아이도 임신한 상태다.

김인애 씨는 “특히 차가웠던 손·발도 따뜻해지고, 소화 기능도 많이 개선됐으 며, 한의원에서 심리적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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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 학교 한의사 주치의 사업 확대 ‘논의’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이소라 서울시의원과 면담 통해 현황 설명

///부제 이소라 의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원할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 임원들은 15일 서울특 별시의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 례)과 서울시 학교 한의사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사 출신인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 이승환 교의운영위원 장과 박환상 의무·국제이사가 참석했다.

교의사업은 2013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의 MOU로 시작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부터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시 한의사회과 서울시치과의사회가 함께 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실제 2023년은 총 74개 초·중·고등학교에 59명의 한의사 교의가 248회 건강 교육을 진행했고, 수강자는 학생·학부모·교사 포함 총 1만 8000여 명이었다.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장 △비만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 건강한 식습관 △척추건강 관리, 중학생 대상으로는 △척추 및 거북목 관리 △일 상에 도움되는 한의약 △체형 관리 △진로 상담, 고등학생에게는 △디지털 성폭 력 예방 △학업 스트레스 관리 △한의약 건강관리 △건강상담(맥진, 체질 등)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교직원 대상 교육에서는 △교사 직업병 △중년기 만성질환 △체질별 건강관리, 학부모 대상으로는 △소아청소 년의 성장발달 △사춘기 성교육 △어린이 건강관리 등의 주제를 다뤘다.

이와 관련 이소라 의원은 “이렇게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교의 분들 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원해 드리겠다” 고 말했다.

이승환 위원장도 “지난해와 올해 교의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으로 학교와 교의 모두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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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추나요법 이론 및 실습’ 주제로 토크콘서트

///부제 울산시한의사회, 박철진 원장…이상적인 자세정렬 등 소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17일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10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철진 원장 (자연안에한의원)이 ‘추나요법의 이론 및실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원장은 이날 이상적인 자세정렬과 함께 일자목, 거북목 체형, 흉추 골반 불 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질환의 치료포인 트를 찾아가는 실습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철진 원장은 “오늘 배운 내용들이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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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LGU+이지네트워크와 상생협력 맞손

///부제 울산시한의사회, 인터넷전화·팩스·에스원 등 서비스 관련 협약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8일 LGU+이지네트워크 (대표 김민규)와 상생협력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LGU+이지네트 워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인터 넷전화, 팩스, 에스원, 랜섬웨어 보안 등의 서비스를 보다 나은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양 기관의 상호발전 및 이해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포털사이트나 검색 사이트 등 유명 웹사이트 주소를 잘못 입력해 접속할 경우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는 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솔루션 예방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황명수 회장은 “회원들이 더 좋은 혜

택으로 통신 및 보안시스템을 이용할 수있도록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 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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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안동시, 우수 약용작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 ‘업무 협약’

///부제 안동시, 안동농협, ㈜와이드라인, 경북한의사회 안동시분회 등 참여

///부제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 약용사업의 경쟁력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

///본문 안동시는 16일 시청 시장 실에서 안동농업협동조합, ㈜와이드라인, 경북한의사회 안동시분회와 안동의 우수 약용작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의 우수 약용작물 재배 확대와 안정적인 유통구조 확립을 통한 매출 촉진 및 농업소득 증가를 목적 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와이드라인은 안동농협과의 공동출자로 유통법인을 설립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안동시분 회와 협력을 통한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안동농협은 유통법인에 필요한 한약재를 생산·납품하는데 적극 협조 하고, 안동시는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의 신규 품목 가공설비 설치 및 노후시설 교체 등 예산 확보를 통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2005년 산약특구 선정 및 2010년 한약재유통지원시설 조성 등 약용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안동농협은 생강출하조절센터 및 한약재유통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안동 약용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와이드라인(대표 우주범)은 전국의 한의사 2만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대한 한의사협회 복지몰 운영사로, 대한한의 사협회 안동시분회의 아낌없는 지도편달과 조언을 통해 한방산업 유통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동 약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될 것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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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이사회, 한의난임사업 결과 공유

///부제 19명 신청자 중 6명 임신 성공 등 한의약 우수성 확산 주력

///부제 황명수 회장 “다양한 한의약 사업 추진으로 의권 향상 도모”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가 11일 ‘2024회계연도 제3 회 확대이사회’를 개최, 금년도 한의난임 사업 결과 보고를 통해 19명의 신청자 중 6명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공유한데 이어 각종 회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 한의난임사업과 관련해 그간의 결과가 보고됐는데, 모두 19 명의 신청자 가운데 6명이 임신에 성공하는 결과가 나타나 한의약이 저출생 사회를 극복하는데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또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강좌 강사 파견과 관련해 센터에서 한의약 건강강좌 요청이 접수된 만큼 전회원을 대상으로 강사모집 안내를 진행 하고, 신청자가 없을 경우 남구분회에서 강사 대상자를 발굴해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가 12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울산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회의 장소, 이동 수단 등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12월20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울산시한의사회 송년의 밤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행사 프로그램등 세부적인 준비는 집행진에 위임했다.

황명수 회장은 “2024회계연도도 벌써 절반을 넘었는데 울산시회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원들이 의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한의 약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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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이사회, TV 방송 연계 한의 우수성 홍보

///부제 지부 보수교육 개최 등 회무 보고 및 한의사 축구대회 등 논의

///부제 유관단체와 한의의료봉사 협업,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혀

///본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가 12일 회관 영추실에서 2024년도 제3 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수교육 및한의의료봉사활동 등의 결과 보고와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서는 지난 7월 원주문화원에서 4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수교육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와 다빈도 착오 청구 사례, C-spine 및 L-spine X-ray의 한의학적 활용 방안 등이 회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8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동해시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는 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여러 단체들이 협력해 지역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봉사활동은 동해시 어촌활 력증진 지원 시범사업 앵커조직과 함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한 이달 27일 개최되는 ‘제12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 사축구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확정 했다.

전국 한의사들의 친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축구대회에서 강원지부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성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메디팜보드(대표 이미경)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한의원 전용 TV방송 도입도 논의됐다.

한의원의 진료 시간 중 방송을 송출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 으로, 한의학의 효능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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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북 제천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부제 한의난임치료 사업 및 난임극복 위한 시술비 지원 명시

///부제 김수완 의원 대표발의…‘25년 1월1일부터 시행

///본문 충북 제천시의회 김수완 의원(사진 ·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제천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11일 제정됐 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제천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 의에서 가결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및 ‘저출산·고 령사회기본법’에 따라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난임부부 지원 및 치료 △지원 사업 및 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2조(정 의)제2호에서 ‘난임치료’란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이 행하는 난임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법 제2조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 등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또한 제6조(지원사업)에서는 시장은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한 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 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교육 및 홍보 △난임 예방 및관련 정보 제공 △그 밖에 난임극복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명시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2025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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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75% “급여 줄어도 수련 후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향 있다”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전국 한의사 67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부제 해외의 경우 의료이원화 체계에서도 필수의료 수련 및 진료 ‘인정’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현재 진료 유형과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한의사의 75%는 급여가 줄어도 수련 후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최근 채널A이 보도한 ‘의원 개원 10곳 중 8곳’은 ‘피부과’ 진료를 한다는 내용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조사 결과 95.2%의 한의사가 ‘질환 진료’를 위주로 진료한다고 응답했으며, ‘미용 의료’만 전문으로 하는 곳은 4.8%에 불과했다.

이중 ‘질환 진료를 위주로 진료한다’에 응답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수련 후 지방 의료취약지에서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한 결과, 75%가 ‘급여가 적더라도 의료인으로서의 보람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응답 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88%의 높은 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한의사회가 해외 사례를 파악한 결과 미국·중국·인도· 대만·몽골의 경우 한국의 한의과대학에 상응하는 학부를 졸업하고 의료인 면허를 취득하면, 필수의료 과목의 전공의 수련과 진료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한의사면허를 자국 내에서 의사 (MD)로 인정하고 있어, 이는 한의대의 교과목에서 현대의학의 교육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정 기간 수련 후 지방 의료취약지 에서 필수의료에 종사하겠다는 젊은 한의사들이 많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의 전향적인 한의사 활용이 필수의료 공백을 신속히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대를 졸업한 한의사는 한국 내에서도 ‘우수한 인재’로, 의대생들도 어려워하는 (양)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한 의사에게 필수의료 전문과목을 수련시키고 진료를 맡긴다면 의대를 증원해서 전문의 배출을 기다리는 것보다 최대 7년 정도의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해외 사례를 참고해 인력 양성에 필요한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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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울남부지법,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2심 판결 ‘항소 기각’

///부제 정유옹 수석부회장 “리도카인, 피부미용에도 사용…진료 선택권 무시”

///본문 서울남부지방법원(제 3-2형사부 나)은 17일 한의사의 봉침 시술에 있어 국소마취제인 리도 카인을 사용한 것이 ‘의 료법’ 위반이라는 판결에 불복·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심 판결에서 서울남부지법이 “전 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의 의료행위는 적법하지 않다”는 결론에 불복, A한의사가 청구한 항소다.

앞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경까지 A한의사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봉침액에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 주사액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한 것이 한의사 면허 범위 이외의 의료 행위라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 벌금 800만원 처분을 내린바 있다.

이에 해당 A한의사는 “‘의료법’ 상에서 리도카인 등의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금지 규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서양의학에서 유래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한의사의 사용을 금지해선안 된다”면서 검찰의 약식명령에 불복, 정식 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이승룡 대한한의 사협회 법제이사는 “한의학적 시술인 봉약침의 시술 시 통증 감소를 위해 극소량의 리도카인을 보조적으로 사용한 경우 인데 사법부가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기존의 법 논리로만 판결을 내려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승룡 이사는 이어 “역사적으로 한의 학은 늘 그 시대의 현대의학이었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의사의 한약제제 전문의약품 외에도 다른 전문의약품 사용도 허용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 “국 민건강을 위해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문의약품 사용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이번 판결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리도카인이 현재 피부미용 시술 등에서 특정 부위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에서 근골격계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보조 수단으로 사용한 점을 위법이라고 판단한 것은 결국 양질의 한의의료서 비스를 받고자하는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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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리도카인에서 응급약까지…공보의가 알아야 할 의약품 ‘총망라’

///부제 심수보 회장 “의약품 수요 민원 빈발…대처 역량 강화해야”

///부제 대공한협, 추계학술대회…내과 진료 및 공공보건 의약품 교육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는 19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지역·필 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전문의약품 안내 교육에 나섰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의료대란 및 의과 공보의 차출로 인한 지역의료 붕괴에 따라 한의과 공보의 들의 △내과 진단·진료 △다빈도 및 응급 의약품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대공한협 회원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화기 질환 진료하기(서현식 대전대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 의) △공중보건의가 알아야 할 공공보건 의약품(김경묵 경희대 산학협력단 연구 원)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장에서 다빈도로 호소하는 내과계 병증에서부터 응급상황까지의 대처를 위한 약물 관련 강좌들을 마련했 다”면서 “앞으로도 대공한협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메울 수있는 회원 역량이 갖춰지길 바라며, 아울러 의료공백이라는 재난 상황에 따라 정부의 합리적인 제도 개선도 뒤따라 이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 진료 가이드’ 중심의 내과 진료 Process 강의에 나선 서현식 전문의에 따르면 내과 환자의 경우 확진 및 추정진단 여부에 따라 △ Chief complain(주소) △현병력·과거력· 가족력·사회력 조사, 또 계통적 문진을 통한 △주관적 정보(환자의 느낌·경험) △객 관적 정보(활력 징후, 이학적·혈액·영상 검사)로 진단해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서 전문의는 “내과 진단이 치료 수단 및기간, 경과, 예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한의과 공보의 진료현장에서 기질적 문제와 기능적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X-ray, CT, MRI, PET-CT, 내시경 등 각종 진단기기의 활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환자의 필수적인 생리기능을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인 ‘활력징후(Vital sign)’를 통해 △응 급치료 여부 △장기적 건강 상태 △입원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있음과 더불어 혈압·맥박·호흡수·체온·혈당·산소포화도 측정 레벨 별 환자 상태를 설명했다.

복통 진단법으로는 ‘PQRST 문진법(△ Palliation or Provoke △Quantity and Quality △Region and Radiation △ Signs and Symptoms △Temporal Relations)’을 활용한 통증 척도, 병력 청취(최초 발병일 및 병력 확인)를 통한 시간적 분류법(급성, 만성) 및 기전적 분류 법(내장통, 체성통, 연관통)을 소개했다.

또 급성 복통(담낭염, 충수염, 췌장염, 게실염, 장폐쇄, 소화성궤양 천공)과 만성 복통(만성 위염)의 특징과 함께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법으로는 △통상적 식체에 내소산(內消散)·대화중음(大和中飮)·내소 화중탕(內消和中湯) △한열착잡(寒熱錯 雜)형 식체에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 비허기체(脾虛氣滯)형 식체에 소요산(逍 遙散) 등의 처방안과 더불어 증상 및 삶의질 개선을 위해 △족삼리(ST36) △공손 (SP4) △태충(LR3) △내관(PC6) △중완 (CV12) △천추(ST25) △기해(CV6) △하완 (CV10) △비수(BL20) △위수(BL21)에 침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경묵 연구원은 ‘2024 보건진료소 환자진료지침(보건복 지부)’, ‘공공보건 기본 의약품 활용가이드 (대공한협)’을 토대로, 지역의료에서 다빈 도로 처방되는 의약품 강의에 나섰다.

김 연구원은 “발열·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해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AAP)’은 일일 최대 용량(4000mg) 초과시 간 손상 위험이 있으며, ‘아스피린 (ASA)’은 소화불량, 오심, 위장관 출혈이, ‘이부로펜(NSAIDs)’은 고혈압 악화, 체액 저류가, ‘나프록센(NSAIDs)’에는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신경세포의 전압 의존성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 자극 전달을 억제하는 국소 마취제인 ‘염산리도 카인’에 대해 “주사제의 경우 매선, 도침등 시술 시 경감을 위해 사용되며, 크림의 경우 고주파 리프팅, 제모 레이저, 필러· 보톡스 등 미용시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과진료 관련 소화기관용 제인 △제산제(알마게이트, 규산알루민 산마그네슘, 수산화알루미늄겔) △히스 타민 H2(파모티딘, 시메티딘) △소화제 (셀룰레이스·파파인·펩신 제제 등)와 더불어 보험 한약제제인 △반하사심탕(연 조엑스) △향사평위산, 평위산(연조엑 스), 내소산(산제) △보중익기탕·이진탕, 보중익기탕·반하백출천마탕 △불환금정 기산(연조엑스) △대시호탕과 응용·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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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공직한의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

///부제 고령화로 만성질환 예방·관리 중요성↑…공직한의사 역할 더욱 중요

///부제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강의 및 우수 사례 소개

///본문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이하 인재원)이 17·18일 이틀간 정부공공 기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직한 의사 4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한의사를 위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한의약 기술을 활용한 보건교육, 질병 예방, 영양 개선, 신체활동 장려 및 건강관리 등을 통해 의 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3년 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 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23년 기준 전국 76개 보건소에서 사업이 시행됐다.

사회 경제적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보건기관의 기능도 진료 중심에서 건강증진 및 예방 중심으로 개편되 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 공직한의 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인재원은 2015년부터 건강증진및 예방 중심 전문성 강화와 현장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공직한의사 대상 교육과 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한의약 정책 동향(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 관)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이지현 한국 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 △한의 학과 정신건강(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약제제 안전관리(최동준 한약제제 특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한의 돌봄 우수사례(방호열 동방신통부부한 의원장) 등과 함께 리더십 소양교육으로

△세종이 인재를 춤추게 한 비밀(배하연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마련 됐다.

특히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관련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내용과 함께, 한의약이 포함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 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지자체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수행방식과 서비스에 대한 비교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 체계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한의돌봄 우수사례를 통해 한의사 방문진료의 현황과 필요성,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례 및 다학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배금주 원장은 “공직한의사들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재원은 교육을 통해 공직한의 사들의 지역사회 건강증진 업무 향상을 위해 전문 직무에 대한 강의와 의사소통 능력 및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공직한의 사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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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은?

///부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학술세미나 개최…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논의

///부제 이필형 회장 “세미나 통해 제언된 내용들, 바로 정책화 되도록 노력”

///본문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회장 이필 형·동대문구청장)는 11일 서울한방진흥 센터 다목적강당에서 ‘한방산업 발전 및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이필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 개 지자체들이 모여 한방산업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방안을 찾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향후 추진되는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는 장이 되길 바라며,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제언들이 바로 정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지자체 한방산업 발전 모델 및 전략(백 유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약 육성발전과 지역혁신주체(최병희 한국한 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지역축제 기반 한의약 산업의 현황 고찰 및 중장기적 협업모델 구상(유재민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 활성화(윤성준 동방불교대학 불교기록문 화유산 디지털화사업단 특임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됐다.

이날 백유상 교수는 “한의약 산업이란 인류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의약의 특성과 원리를 활용한 유·무 형의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데 관련된 모든 산업을 말한다”면서 “한의약 산업은 1·2·3 산업군은 물론 4차 산업에까지도 포함되는 등 광범위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1차 산업의 경우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한약재 재배와 공급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으 며, 2·3차 산업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 면서 인체의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 적·육체적 건강을 포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웰니스 등을 함께 추구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더불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향후 한의약 산업과 연계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인해 각 지자체는 의무적으로 한의약 육 성 지역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하다고 설명한 백 교수는 지자체 한의약 산업 발전모델을 자연친화형(경남 산청군)·도시 친화형(서울 동대문구) 모델로 세부적으로 접근해 각 모델에 맞는 관련 사업들을 제시했다.

특히 백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컨트롤 타워가 돼 지역 내 위치한 기업체, 대학, 연구소, 사회단체 등이 결합하는 한의약 산업 진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 하며, 여기에 더해 정부 각 부처, 즉 보건 복지부, 식약처, 농촌진흥청, 문화관광부 등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또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간 연계를 강화해 통합적 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정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한의약 산업 관련 기관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한의약 산업 트렌드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한의약 관련 기관들의 사업과 니즈를 파악, 지속적이고 공고한 협력 네트 워크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병희 팀장은 “지역과 지자 체는 국가 한의약 정책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으며, 지역계획 수립·제출 의무 화와 더불어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미래사회 대응에 있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중 심에 있는 지자체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강조될 전망인 만큼 이번 발표를 통해 한의약정책을 지자체의 역할 관점에서 분석하고, 지역 한의약 산업과 혁신주체 현황 고찰을 통해 지역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전략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 팀장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4개 전략목표 중 가장 첫번째로 제시된 것이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이며,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기여할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이처럼 지역 중심의 한의약 정책은 지속될 것이며, 더욱이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수립·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 다는 인식 아래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약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 며,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 팀장은 향후 지자체의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과 관련 “지자체가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유과기관의 지원은 지속적·체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또 지역 특성에 맞는 한의약 산업 연계 모델 개발과 관련 조례·조 직·인력·예산 등이 수반되는 지속가능한 한의약 거버넌스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유재민 기획이사는 지역별로 다채롭게 개최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축제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서울 둘레길 2.0사업과 한의약 산업의 협업모델 제안을 통해 지자체와 한의약 산업군의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유 기획이사는 “지난 5월 개최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전통 한의약에 최신 문화 트렌드를 접목한 힙 트래디션 (Hip tradition) 문화축제로 평가할 수 있으며,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MZ세대에게 서도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여 향후 한의약 관련 문화축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또 ‘영천 한약축제 with 작약꽃’ 행사도 한의약 체험행사 이외에 봄 작약꽃이 라는 테마를 가진 작약꽃 축제 체험행사와 연계해 풍성한 참여 중심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젊은 세대들에게 한의약 관련 힙하고 핫한 콘텐츠를 제공한 다면 SNS를 통한 파급력 있는 전파효과로 한의약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홍보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즉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특정 지역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한의약 축제 형태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지역적·환경적 바탕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한의약 산업 발전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유 기획 이사는 △한의약 관련 역사 유적, 인물, 약초 등을 테마로 한 한의약 프로그램 개발 △한의약 체험관 등 상설 부스 운영 △ 한의약 테마 체험상품 등의 관광상품화등 서울둘레길 2.0 사업과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유 기획이사는 “다양한 지역사업과 한의약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각 한의약 산업군의 짜임새 있는 협업을 비롯해 예산 편성 등 지자체의 지원이 조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면서 “이는 축제 위주의 한의약 산업에서 벗어나 보다 중장기적 사업 모델로의 확대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 며, 궁극적으로 한의약 산업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윤성준 교수는 “서울약령시 일대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의약’ 을 단순히 ‘한약’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먹거리, 문화체험 등과 엮어서 풀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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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환자들의 ‘광명’, 한의약 홍보는 40년 탐구생활의 집대성”

///부제 구로다 후쿠미 씨,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15주년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

///부제 “강연 및 웰니스 투어 통해 일본에 한의약 우수성 알릴 것”

///본문 [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0일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대표적 지한파로 알려진 일본 영화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구로다 후쿠미 씨는 40년 동안 우리나라 한의약을 탐구하고, 일본에 알려오고 있는 인물로, 에세이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내(2020)’를 비롯 ‘서울 마이하트 발돋움 일기(2004)’, ‘서울의 달인(2002)’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에 본란에선 그를 통해 일본에서의 한의약의 위상과 홍보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금까지 한국의 여러 홍보대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표창은 그동 안의 공로에 대한 이른바 ‘보상’이었다면 이번 홍보대사는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한 위촉인 만큼 의미가 크다.

지난 40년간 한·일 양국간 상호 이해를 위한 일에 매진해왔다. K-드라마, K-POP은 일본에 많은 고정팬층이 확실히 구성돼 있지만 K-Medicine(한의약) 은 잠재적인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필요하기에 일본인들에게 쉽게 소개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한의약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특히 질환으로 고생하는 일본인 들에게도 큰 광명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의 매력을 소개해 왔지만 앞으로의 한의약 홍보는 제 인생의 집대성 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홍보대사라는 꽃과 빛을 주신 데에 기쁘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한의약을 홍보해 나갈 것이다.

Q. 한의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1984년부터 한국과의 왕래를 반복해 왔는데 처음 ‘OO한의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당시 한자 간판을 내걸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상가나 주택가 곳곳에 한의원이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주변 한국 분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한약을 복용하거나 염좌 등을 치료받기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는 등 생활 속에 한의약이 밀착돼 있었다. 서울약 령시를 방문하면 거리 전체에 한약 향기로 가득 찬 것도 놀라웠다. 1994년에 집 필한 ‘서울의 달인’에서 실제로 한의사로 부터 한약을 처방·조제받는 공정을 취재해 기사화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한의 약의 개념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고, 그 진수를 알기 위해 탐구해왔다.

Q. 한국의 한의약만의 장점이 있다면?

알면 알수록 심오하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지만 서양의학이 인체를 부분적 으로 파악하는 것과 달리, 마음을 포함해 인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점이 한의 약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약을 탐구하면서 제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몸은 마음을 따라간다’는 점이다. 여러 한의사 선생님들을 만나보면 항상 ‘마음의 문제’를 얘기한다. 그 다음이 ‘식(食)’, 침치료, 한약이다. 양방의사들은 환자보단 컴퓨터 데이터에 따라 약을 처방하지만 한의사는 먼저 환자를 잘 관찰하고, 속까지 알려는 따뜻함이 있다. 스트레스 사회 에서 현대인들에게 단골 한의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일본에서 본 한의약은?

일본은 메이지유신 시대에 전통의학인 한방(漢方)에서 양방의학 일변도가 됐다.

저 자신도 그랬지만 일본에서 한방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였기 때문에 ‘한 방에는 에비던스(근거)가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예컨대 쯔무라제약 등에서 발매하고 있는 한방의약품도 서양의 학적으로 해석하려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에선 여성을 중심 으로 다이어트, 미용에 효과를 내고 있는 한국의 한의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히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의학이라는 개념으로서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한국과의 인연으로 책에서 소개한 한 한의원에서는 매일 20명 정도의 일본인 환자가 방문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원장님도 일본어 학습을 하고, 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 며, 서울약령시 소재 한 한의원에서는 1500명의 일본인 진료기록카드가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한의약 니즈는 왕성 하다.

하지만 정작 일본 내 한방의료 시스템은 빈약하다. 한국에는 12개의 한의대가 있지만 일본은 전무하다. 한방전문 의사가 되기 위해선 우선 양방전문의가 돼야 하며, 별도의 침구사는 투약이나 주사 등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즉 한의진료를 받고 싶다면 일본보다는 한국의 공항 인근 한의원에서 받는 것이 빠른 길이다.

Q. 한국의 웰니스 투어에도 앞장서 왔다.

2020년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내’라는 책을 간행한 후 코로나19가 창궐해 특별히 활동할 길이 없었는데 지난 5월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회장 한중택)를 통해 일본 나고야에 재일교포인 김윤애 씨가 (사)일본한방협회(日本韓方協会)를 창설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류를 통해 한국의 한의약에 대한 강연을 시작하고,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에서 기획한 웰니스 투어에 함께 동행하게 됐다. 투어에서는 한의약뿐만 아니라 웰니스에 관한 프로그램도 담고 있어 일본에서는 쉽게 체험할 수 없는 한국인의 건강의식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일본 에선 어떻게 한의사를 만나야 할지 모르 는 분들이 많다. 이에 한국의 한의사 선생 님들께 부탁을 드려 한의진료를 체험할수 있도록 해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분들이 많다.

Q。한의학 홍보대사로서 계획이 있다면?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와 함께 이제 막웰니스 투어를 시작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는 자체에 감사할 따름이다. 제가 강연을 하게 된 계기는 제 자신이 한의약의 개념을 알고 싶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한의약을 모르는 이들의 기분을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그러한 눈높이에서 강연을 늘려가고 싶다. 또한 한국 각지의 문화와 풍토도 즐기면서 한의약을 체험할 수있는 콘텐츠를 대한한의사협회, 국제문

화관광교류협회, 일본한방협회와 협력해 만들어 나가고싶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인에게 있어 이웃나라인 한국에 한의약을 지키고 있는 한의사 선생님들이 계신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등대의 빛이며, 북두의 별과도 같다. 맛집 이나 관광도 좋지만 결국 한의약이 일본 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한 이해가 결국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는 길이다. 이에 지속 적으로 한의사와 일본인 환자의 신뢰관 계가 구축된다면 한의약을 통한 좋은 국제교류도 형성될 것이다. 앞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일본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최대 매력은 바로 자연과의 조화”

///부제 선수 시절 크고 작은 부상 당했을 때 한의치료 통해 극복

///부제 한의약은 과학적 의술로 개인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

///부제 더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 ‘다짐’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본란에 서는 조계현 위원장을 만나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 및한의진료를 접한 경험 등에 대해 들어봤다.

조계현 위원장은 지난 1989년 해태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이후 선수로서 우승 6회, 은퇴 후 지도자로서 우승 3회를 차지한 바있으며,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2023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큰 공헌을 했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야구인 조계현으로 1989년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 팀에 투수로 입단해 이후 삼성라이온즈, 두산베어스를 거치면서 총 13년간 투수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프로야구 지도자 및 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KBO 전력강화위원장 및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협성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Q. 한의학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우선 김석희 한의협 총무/홍보이사의 추천으로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되게 됐는데,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 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홍보대사 역할을 통해 최선을 다해 한의협에 기여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홍보대사로서 한의약의 어떤 점을 알릴 예정인지?

운동선수는 항상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나 또한 선수 시절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 그때마다 한의치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덕분에 13년간 건강하게 프로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의약의 치료 효과 및 부상 후 재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우수 성을 더 많은 곳에 알리려고 한다.

Q. 한의진료를 접한 경험은?

한의진료는 운동을 시작했던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선 수를 은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특히 고교 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타자로 전향을 고민할 정도로 팔꿈치 부상이 악화돼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한의사 선생님께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재활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한의약은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에서 한의약의 장점은?

한의약은 스포츠 활동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침 치료를 통해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부상 치료를 촉진하며,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통증과 긴장을 완화시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한약은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해 운동선수들이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체력 보강 및 피로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약은 도핑테스트에서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어, 선수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약의 매력은?

한의약은 과학적인 의술이며, 개인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돼 있어 출산·성장·노년기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한의약의 최대 매력 중 하나는 자연과의 조화라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유래한 약재와 치료법을 활용해 몸의 균형을 맞추고 자연 치유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건강 관리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평생을 야구인으로 살아왔 고,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것이다. 그리고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부회장으로서더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은 우리 전통과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으로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 한의학 홍보대사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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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

///본문 [편집자주]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11월3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 등의 특별세션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가 준비한 정규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 4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신경포착 증후군에 대한 신경가동술

이웅진 유송한의원

이웅진 원장은 신경근막(Neurofascia)의 포착증후군 으로 발생하는 감각 신경 이상(Numbness) 및 신경압박 으로 발생하는 통증에 적용하는 신경근막 추나 기법을 소개한다.

이 원장은 “신경근막 추나 기법은 정골 추나 기법에 비해 안전하며, 특히 감각신경의 압박을 이완시켜 저림 증상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운동신경의 압박을 이완시켜 운동 능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임상에서 자주 보는 저림 증상과 신경 포착 증후군에 효과적인 기법을 시연하고 실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말초신경에 대한 초음파 진단

오명진 금강한의원

오명진 원장은 말초신경을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신경의 주행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신경의 주행을 따라 가며 신경 자체의 병변을 감별하고, 신경포착이 발생하는 경우 신경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오 원장은 “임상에서 쉽게 신경의 병변을 변별, 적절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의를 구성했다”며 “초 음파를 이용하면 병변의 구체적인 형태를 확인할 수 있고, 신경을 근접하여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초음파의 또 다른 장점 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상지 신경포착증후군에 대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하원배 원광대학교

하원배 교수는 상지의 다양한 신경포착증후군의 개념과 진단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 약침을 활용한 치료 방법을 강의한다. 또한 치료 시 부작 용과 주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 교수는 “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대표적인 상지의 신경포착증후군을 부위별로 선정했 다”며 “기존 블라인드 방식의 약침치료에서 나아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직접 상지의 대표적인 신경들을 확인하고, 관련된 신경포착증후군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어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Session 5 – 대한약침학회

하지부 영상진단과 약침치료

김석희 우석대학교

김석희 교수는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있는 하지부 질환 중 무릎의 근육, 건, 인대, 반월판 관련 질환과 발목의 인대, 관절 질환들을 소개하고, 약침치료법및 MRI 진단 요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 이다.

김 교수는 “초음파 관련 대법원판결 이후 한의사에 의한, 한의학을 위한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한의계가 주목 해야 할 부분”이라며 “단순히 진단적인 측면뿐 아니라 치료적인 부분에서 명확 하게 양의학과 다른 부분을 우리 한의사 스스로 체계를 갖추어 임상에 응용하도록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진기를 활용한 임상 진단과 약침치료

유준상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는 맥진기를 이용해서 맥의 압력(유력/무력), 부침, 지삭, 활삽과 함께 심장의 Stroke Volume, 1분간의 Cardiac Output, 말초혈관순환, 동맥경화도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진단으로 연결하고 약침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유 교수는 “맥진은 사진(망문문절)의 최종적인 단계로서, 허실을 구분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행하는 진단법”이라며 “보조 적으로 맥진기를 이용해 가시적으로 환자에게 맥의 파형과 수치와 함께 설명한 다면 환자의 수용성이 증가하고 결국 치료율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뇌파를 활용한 임상 진단과 약침치료

조성훈 경희대학교

조성훈 교수는 한의 임상에서 뇌파를 실제 적용하는 이론과 배경, 적용 장면 등회원들의 뇌관련 질환의 약침 치료와 더불어 뇌파의 응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학술특강을 준비했다.

조 교수는 “뇌파의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살펴보고, 뇌파를 한의진단과 약침치 료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경희 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겪은 실제 뇌질환 관련 환자 적용 사례를 통하여 소개할 예정”이라며 “후반부에는 실제 활용하는 뇌파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측정방법 술기 강의를 통해 임상한의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질환별 진단키트 활용과 해당 질환의 약침치료 개발

나희준 하울바이오

나희준 대표는 질환별 진단키트 활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약침치료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하울바이오는 퀀텀닷이라는 신규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세미 정량 형식의 질환별 진단기기 및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며, 이를 한의학적 진단에 접목하여 한의학 진단 시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나 대표는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진단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향후 진단키트가 한의학적 질환 진단과 약침 치료 개발, 그리고 한약 조제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서구가 대한민국의 한의학 메카로 우뚝 서길”

///부제 제22회 허준축제, 15만 여명이 찾은 전국 규모의 대형 축제로 발돋움

///부제 ‘우리 허준하자!’ 주제어, 허준처럼 생각하고, 허준처럼 행동하자는 의미

///본문 제22회 허준축제는 ‘허준하자’ 콘텐츠로 정기신 체험 관, 동의보감 빌리지가 운영됐고, ‘참여하자’ 콘텐츠로 잔디밭 힐링요가, 도전! 팔씨름 선발대회, 허! 주니어 선발 대회, 허준랜덤게임, 랜덤플레이댄스, 갈라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체험하자’ 콘텐츠로는 키즈 놀이터, 공공기관 홍보부스, 유료체험부스, 강서예술인총연합회, 경관 조명-허준 빛의 거리 등이 선보였다.

허준축제는 지난 1999년 건강강좌와 한의 진료로 소규모 동(洞) 지역 축제로 시작됐고, 2002년 제5회 ‘의성 허준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을 겸해 전통, 의료, 건강, 그 중에서도 한의 학을 핵심 콘텐츠로 부상시켰다.

“기존의 허준축제는 허준, 건강, 한의학이라는 콘텐츠를 살리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허준’ 축제라는 본질에 좀 더 실질적으로 다가서고 싶었다. 코로나19 가 종료된 지난해 축제부터 콘텐츠를 크게 바꿨다.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어의와 의녀 체험, 어린이 허준 선발, 현시대에 걸 맞는 한의학 체험 등을 대폭 보강해 어린이와 부모 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김진호 원장이 밝힌 제22회 허준축제의 성공 요인이 다. 김 원장이 허준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한의학’ 요소를 강화한데는 그의 한의학 친화력이 한 몫 했다. 그는 한의 가족이다. 작고한 그의 조부와 부친이 한의사였다.

조부 김문환 님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과 대전에서 삼대한의원을 운영했고, 부친 김기승 님은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서 제중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병자들의 건강 수호자로 한 평생을 사신 분들이다.

“저는 할아버님과 아버님이 모두 한의사셨기에 태어 나서부터 한의원에서 놀고, 한의원에서 공부하고, 학교 다닐 때는 항상 옷에서 한약 냄새가 났었다.”

한의 가족이다 보니 한의학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저는 한의학 중에서 침술이 매우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침술은 응급 상황 발생 시 가장 효과 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이에 더해 한약은 우리 자연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약물로 부작용 걱정 없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재이다. 한의학은 응급의학이자 예방의학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충분히 k-pop, k-food 처럼 k-medicine으로 세계화가 가능한 블루오션 이라고 본다.”

그의 이 같은 한의학 식견에 맞춰 이번 축제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가 정·기·신 체험관에 △비만 △ 비염 △여성 △자세 △오십견 등의 관리를 위한 5개 테마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번 축제의 성공에는 강서구한의사회의 공이 컸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경태 강서 구한의사회 회장님을 비롯 많은 한의사 회원 여러분 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연령대별로 주요 질환의 진단과 상담을 해주셔서 허준축제가 축제다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강서구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허준축제의 성공 뒤에는 보완해야 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김 원장은 공연장소의 협소함을 들었다. “가족이 함께한 체험학습의 장이 가장 성공적인 부분이었다 면, 개막식과 폐막식 때 인기 가수 등 여러분들을 초청해 좋은 공연을 하다 보니 너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 준비된 공식 좌석은 3000석인데, 무려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다 보니 안전을 염려할 정도로 위험성이 커지는 등편안한 관람이 이뤄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인기 가수의 출연과 많은 관람객의 방문은 양날의 검 같았다. 관람하는데 큰 어려움이 불편함으로 작용했다면, 팬덤(Fandom)이 대단한 인기 가수의 출연은 그를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팬들이 몰려와 허준축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것은 물론 행사 이후 가수와 그의 팬들이 올린 여러 개의 유튜브 영상은 수십만 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해 허준, 한의학,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전파하는 큰 힘이 됐다.

김 원장은 또 이번 축제의 주제어인 ‘우리 허준하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준축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지향한다. 의성 허준이라는 상징적 인물이 축제의 핵심인 만큼 허준처럼 생각하고, 허준 처럼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그는 의약인의 협심과 허준 선생의 얼을 기리는 기회의 장으로 허준축제가 성장하길 기대한다. “저는 허준축제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지역 의약인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강서구가 미라클 의료특구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강서구가 한의학의 메카로 우뚝 서 허준 선생의 애민정신을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9년 제9대 강서문화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지난해 4월 제10대 문화원장으로 재추대됐다. 강서문화원 장으로서 그의 바람은 분명하다. “지역 주민들 중 문화적 소외계층이 없도록 강서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강서구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에게 훗날 어떤 원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물었 다. “강서문화원장으로 재직한 지 6년차다. 전임 김병희 원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허준박물관·겸재정선미술관·강서아트리움은 강서 문화의 3대 축이다. 이곳들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특히 장애인, 한부모 가정, 어르신 등 어느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문화적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섰던 그런 원장 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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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 현대 의학과 침술의 훌륭한 통합”

///부제 [K-Medicine Live] ICMART에서 선보인 한의학의 과학적 진보

///부제 해외 연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글로벌 무대로 도약

///본문 지난달 개최된 제37회 ICMART에서는 K-Medicine 라이브 세션이 마련돼, 한의학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직접 시연하며 해외 연자들로부터 큰호응을 얻었다.

이 세션에는 이승훈 교수(경희대학교 침구과), 장세인 회장(대한스포츠한의 학회), 유명석 회장(대한침도의학회) 등이 참여해 각기 다른 한의 치료법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첫 번째로, 이승훈 교수는 초음파 유도하 약침, 침도, 매선, 수기침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허리 부위에 초음파 유도를 통해 네 가지 침법을 적용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한의치 료가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외국 연자들은 침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초음파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승훈 교수는 “시연을 마친 뒤에도 학술 대회 내내 많은 해외 연자분들이 초음파를 활용한 침술 프로토콜과 임상 효과에 대해 질의할 정도로 호응이 좋아서 놀랐다”라며 “현재 많은 한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에 초음파를 활용하여 다양한 침법을 정확한 부위에 안전하고 재현성 있게 시행하고 있다. 한의과대 학에서도 초음파 유도하 침술에 대한 실습 교육이 시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 침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스포츠 한의학의 실질적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세인 회장은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의 부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료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의 발목 부상을 15일 만에 치료하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끔 도왔던 사례를 소개하 며, 스포츠 현장에서의 한의 치료의 강 점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실시간으로 운동 기능 테스트와 치료법을 시연하며, 스포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의학의 실질 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장 회장은 “스포츠한의학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와 빠른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한의학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 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유명석 회장은 두통 환자를 대상으로한 다기관 침도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 하고, 한의학이 두통 치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다중센터 일차 진료 환경에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찰 연구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통증 수준과 삶의 질 모두 치료 전후로 유의미 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서, 두통 환자들에게 침도치료가 뛰어난 치료 방법 임을 입증했다.

또한 라이브 시연 섹션에서 직접 두통 치료를 받은 프랑스 정형외과 의사는 단 한 번의 침도 치료로 수년간 지속 되어 왔던 두통이 말끔하게 해소되는 경험을 하고서 매우 놀라움을 표했으 며, 즉석에서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38회 ICMART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침도의학은 소염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는 서양의학의 통증 치료를 뛰어넘는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훌륭한 치료 방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침도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나감으 로써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청중들은 각 연자의 발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의 배드민턴 선수 사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한의학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Dominik Irnich 박사(독일 뮌헨 대학교 통합통증센터)는 “한국과 독일의 침술 사이에 몇 가지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두 나라 모두 침술 발전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한의학은 현대 의학과 침술, 그리고 관련 기술을 잘 통합한 매우 훌륭한 체계”라며 한국의 연구와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경희 대학교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들이 침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 며, ICMART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한국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K-Medicine 라이브 세션은 한국 한의학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 며, 한의학이 국제 의료계에서 그 영향 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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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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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3회 월례학술집담회 ‘성료’

///부제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양인병증론’ 주제 강연

///본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12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 사상 체질면역의학회 제3회 월례학술집담회 (이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양인병증론’ 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의주 교수는 “사상체질병증의 진단 과정은 ‘증후분석→변증진단→처방용약’의 순서이며, 변증진단 과정은 소증과 현증을 토대로 표리변증, 순역변증, 경중험위변증의 순으로 세부 변증을 한다”며 “현증 변증은 주소증과 현증을 중심으로 한 체질병증 이고, 소증 변증은 주상병 이전에 가지고 있는 평소 체질증을 의미하며, 사상체질병증 중증도 평가기준을 통해 등급 7단계로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소양인의 병리도에 대해 “비국열기는 강하고, 신국한기는 약하여 위 국청양이 허손되고, 대장국청양이 상승하는 형태의 병리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소양인 병증은 비수한 표한병과 위수열리열병으로 분류되며, 비수표한병은 소양상풍병과 망음병으로 분류되고, 위수열리열병은 흉격열병과 음허오열병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소양인 표한병 진단기준으로 △추위에 예민하다 △손발 또는 몸이 차다 △가슴이 답답하다 △대 변이 무르다 △얼굴색이 흰편이다 등을 꼽았으며, 소양인 리열병 진단기준으로는 △더위에 예민하다 △손발 또는 몸이 뜨겁다 △몸에 열감이 있다 △대변이 굳 다 △얼굴이 붉은편이다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결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체한 증상이며, 망음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로 망음병 험증에서 소소활리변(小小 滑利便)은 거의 변비와 같은 증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 이 교수는 “환자들 에게 대변 양상을 체크할 때 Bristol stool scale을 통해 평가하는데, 4단계가 정상 변이며, 단계가 높을수록 변이 물러지고, 단계가 낮을수록 변이 굳어진다”면서 “사 상의학에서 처방을 사용할 때 대변의 양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위의 scale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소양인의 흉격열증은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되며, 경증은 갑자기 발생하고, 중증은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만성적으로 생긴 경우가 대다수”라며 “흉 격열증의 구갈은 갈증이 나면서 다음수 (多飮水) 경향인데, 음허오열의 구건은 갈증이 나지만 불다음수 경향으로 서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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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SSCEM, 수술·약물 없이 통증 완화 및 척추 가동성 회복”

///부제 박준규 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이사, SSCEM 치료 사례 등 강연

///본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박준규 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이사가 강연한 SSCEM(Space Spinal Conduction Exercise and Manipulation)기술이 청중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서 박 이사는 SSCEM을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 화시키며, 장기적인 관리와 재활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수기요법으로 소개됐다.

박준규 이사는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 공증으로 인해 만성 척추 통증을 겪던 환자들의 치료 사례를 발표하면서 “SSCEM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도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의 가동성을 회복 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이사는 15개월 동안 SSCEM 치료를 받은 환자가 통증이 완전히 사라 지고 골밀도까지 개선된 사례를 구체적 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SSCEM은 기존의 척추교정술과 달리, 특수 도구를 사용해 보다 정밀하게 척추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특징이 라고 소개한 박 이사는 “SSCEM은 단순한 치료 방법을 넘어서 장기적인 관리에도 적합한 방법이며, 통증 완화와 신체 기능 회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연에서는 SSCEM의 기술적 적용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 졌으며, SSCEM이 척추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내과 질환까지도 관리할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내용에 많은 참석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준규 이사는 “SSCEM은 기존의 수기요법들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더 정밀한 도구와 공간 개념을 적용해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SSCEM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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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2차 추가 절단 공정 거친 한약재가 유효성분 추출률 높아”

///부제 10mm이하 더블컷 공법 한약재와 단순 절단 한약재 간 샘플 비교

///부제 경희한약, 탕약 조제시 품질 향상 기대할 수 있는 실험 결과 발표

///본문 한약재 제조 및 유통 회사인 경희한약은 2차 추가 절단 공정(이하 ‘더블컷 공법’)을 거친 한약재가 유효성분 추출률이 높고 원내에서 탕약 조제시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16일 발표 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10mm이하로 더블컷 공법을 거친 경희한약 한약재와 단순 절단된 한약재 샘플을 비교해 총 16개 품목의 추출률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더블컷 공법을 거친 경희한약 한약재가 평균 5% 에서 최대 20% 더 높은 추출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재 건강(乾薑)의 추출률은 더블컷 공법을 적용했을 경우 71.1%가 나타나 일반 샘플보다 최대 12%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갈근(葛根)의 경우, 더블컷 공법의 샘플이 92.0%의 추출률을 기록해 일반 샘플의 90.5%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 보였다. 마황(麻黃) 또한 추출률 에서 19% 차이를 보이며 더블컷 공법 제품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 됐다.

이와 관련 경희한약 관계자는 “경희한 약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과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탕약 추출에 유리한 최적의 절단 공정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실험 결과는 이 같은 기술이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탕약의 품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실험을 통해 2차 추가 절단 공정 (분쇄, 파쇄)이 한약재의 추출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약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 (R&D)에 더욱 박차를 가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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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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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재훈 학생

///제목 “치료의 첫 단추는 명백하게 ‘학점체계의 정상화’여야 한다”

///부제 한의사 집단의 다원화를 위한 제언

///본문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학부 졸업 후 로스쿨 진학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의대 진학 후 나름대로 학점 관리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과 자체의 학점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 한의대생의 덕목이라는 점에는 공감하긴 하나, 현실적으로 학점으로 인해 저와 같이 학부 졸업 이후 진로가 가로막히는 현상이 후배들에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졸업 후 경쟁해야 하는 타과생들은 애초부터 우리 학교에 비해 훨씬 널널한 학점 부여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교수님들께서도 권장 하시는 임상의 외의 진로로 나아가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월 초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점실태조사 설문에 대한 한 학생의 익명 응답 이다, 같은 설문에서 응답자 중 약 86%가 학점부여 기준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약 68%가 본인의 성취 정도에 비해 낮거나, 매우 낮은 학점을 부여받았다고 응답했다.

한의대에서 학점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입학한 신입생들이 선배 들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에서, 한의대 선배들이 새내기들에게 예외 없이 해주는 조언이 있다. “한의대에서 학점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어차피 쓸 데도 없으니 유급만 안 당할 정도만 하고 최대한 많이 놀아라.”

젊음을 즐기면서 세상을 경험하는 것 또한 대학생의 의무라고 믿는 멋진 어른들은 이 조언이 문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대학생은 좀 놀아도 된다는 구호는 이미 대학가에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고어(古語)가 된 지도 벌써 몇 년이 되었다.

CPA, CFA와 같은 자격시험 준비부터 로스쿨을 비롯한 대학원 진학 준비, 전공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로 평범한 대학생들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간다. 물론 학점 관리는 이 모든 노력의 대전제다.

시대의 변화를 미처 포착하지 못한 둔감한 어느 선배가 학점 관리가 필요 없다는 조언을 후배에게 전한다면, 곧바로 다른 양식 있는 선배들에게 제지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의 새내기들이 그렇게 세상 물정 모르지 않는지라 몇몇 순진한 녀석들을 제외 하고선 귓등으로 흘려듣고 자기 할 일 알아서 잘 하는 것이 2020년대의 일반적 대학 풍경이다.

한의대만 제외하고, 학점이 쓸모없다는, 밖에서는 오래전에 사장된 학설이 한의대에만 망령처럼 떠다닌다.

이 학설은 학생과 교수를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있어 교수님들은 바깥세상에서는 인간실격의 징표로 여겨지는 D학점을 학생들에게 스스럼없이 뿌린다.

학생들은 이에 질세라, 학점은 하등 쓸모없다는 학설을 후배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설파한다. 이소모적인 갈등 위에, ‘학점 무용론’은 실체 없이 그 세력을 확장해나간다. 이 기현상 에는 따져 볼 만한 지점들이 몇 가지 있는 데, 하나는 학점이 무용하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학점무용론 자체가 자기실현적 예언의 성질을 가진다는 점, 즉 학점무용론이 득세할수록 학점은 더 무용해진다는 측면 이다.

낮은 학점은 타 분야 진출을 원천 차단

실제로 한의대에서 학점이 무용한 측면이 있는 것은 한의대 졸업생들이 한의사 외의 다른 진로를 좀처럼 선택하지 않아, 한의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의 졸업생들과 경쟁할 상황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데 학점무용론이 일조했다는 건데, 학점무용 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교수진의 하향 평준화된 학점부 여체계로 인해, 한의대생들의 다른 진로로의 진출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있다.

낮은 학점은 다른 분야로의 진출을 원천 차단한다. 학점 인플레이션의 광풍에 편승해 주요 대학들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높은 졸업학점을 맞춰주는 상황에서 2점대의 학점은 한의계 바깥으로의 진로 진출에 있어서 사실 상의 사형선고다.(서두에서 언급한 설문에 의하면 지난 학기 기준으로, 동의대 한의과대학 재학생 중 본과 2학 년의 최소 30%이상, 예과 2학년의 50%이상, 예과 1학 년의 약 40%가량이 2점대 이하의 학점을 부여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주요 로스쿨 진학을 위해 갖춰야 할 최소 소양 으로 여겨지는 4점대 학점 부여 비율도 터무니없이 낮다. 설문의 대상은 동의대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이었지 만, 올 7월에 열린 한의미래토론회에서 확인한 다른 한의과대학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 참석한 여러 학생들이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학내에서 의견을 개진했지만, 모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있었다. 토론회장에서 그들과 다시금 공유한 문제의식 은, 현재의 하향 평준화된 학점 부여 체계로는 다양한 진로로의 진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사실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병인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한의대의 하향 평준화된 학점 체계의 근본 원인을 찾아가다 보면 그곳에는 결국 한의계의 언어적 고립 문제가 있다. 업계 및 학계 자체가 언어적으로(이때 언어는 사유체계 전반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언어를 의미한 다.) 외부와 단절되어 있으니, 그 단절된 언어를 공유하게 된 한의대생들 또한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자꾸만 안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자꾸 안에만 머무니 집단은 바깥과 더더욱 멀어진다.

몇 가지 제도와 인구구조의 견인을 받아 어느 정도 지 탱되고 있는 산업적 지표를 제쳐놓고 보면, 한의학 자체에 대한 보편 대중들의 인식은 악화일로의 길을 걷고 있고, 우리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 키를 오래전에 상실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점점 더 축소되고 고립되고 있으며, 이는 만성병의 양상을 띤다.

부여학점의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질환이 생긴 환자가 있다. 피부 질환이 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해 피부질환에 더해 위장 장애까지 생겨서 요즘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몸에서 멀쩡한 곳 찾기가 더 어렵다.

당신의 치료전략은? 필자의 치료전략은 이렇다. 먼저 부여학점의 상향평준화를 통해 4점대 학점 졸업자의 비율을 현행 추정 10~15%에서 30%대로 늘리고, 2점대 졸업자 비율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과기원 및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진학, 해외 명문대 유학, 수도권 주요 로스쿨 진학, 미국 동부권 대학 MBA 진학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에 도전해볼 최소요건을 갖춘 인력풀을 넓힌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우리의 고립된 언어를 바깥세상의 언어로 번역해줄 수 있는 bilingual들을 최대한 양성 함으로써 업계의 고립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이학박사를 취득한 bilingual들이 우리에게 열리지 않았던 수많은 실험자원을 우리의 축적된 임상 케이스들과 연결해주고, 법조계로 진출한 bilingual들이 대한민 국의 주류 정책 결정 커뮤니티에 우리의 입장을 밀어 넣어줄 수 있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업계 바깥의 언어를 충분히 학습한 bilingual들이 보편 대중들과 한의계 사이의 언어적 간극을 상호통역으로 메꿈으로써 우리의 언어적 고립과 그로부터 비롯된 제도적, 학문적, 산업적 고립을 해소해준다면?

21세기에 한의학은 존재 자체로 다원성의 표상이지 만, 역설적으로 한의계 내부의 다원성 확보에는 처참하게 실패해왔다. 지금이라도 다원성 확보의 실패에 의한 고립이 업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의 병인임을 직시하고 신속하게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다시 서두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치료의 첫 단추는 명백하게 ‘학점체계의 정상화’여야 한다. 우리는 더 다양한 영역의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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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의 힘, 사마르칸트에 알리다”

///부제 KOMSTA 제174차 우즈베키스탄 봉사 성료

///부제 이승언 단장 “대한민국의 나눔과 배려 정신 실천할 수 있어 기뻐”

///부제 현지 의과대학과 MOU 체결로 한의학 세계화 도모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6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제174차 WFK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의료 봉사단은 변혁 팀장의 지휘 아래 8 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침술과 추나요법, 보험한약 처방 등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1080명의 현지 주민에게 맞춤형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변혁 팀장은 “현지인 뿐 아니라, 이븐시나 국제학회에 참가하는 의사들도 한의학 치료를 받고 그 효과에 감탄했으며, 사마르칸트 의과대학생들의 참관도 이루어져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 뜻깊은 봉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KOMSTA는 의료 봉사 외에도 사마르 칸트 주립 의과대학에서 12일 개최된 이븐시나 학술대회에 참여해 학문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변혁 팀장은 척추 질환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침술법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논의했고, 김정길 원장은 홍삼 효능을 발표하며 전통 약재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두 발표는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어내며,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 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의료 전문가 들에게도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치료 효과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한 KOMSTA는 사마르칸트 주립 의 과대학 및 이븐시나 재단과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서 한의의료봉사와 교육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KOMSTA는 현지 주민에 대한 한의약 의료봉사 및 의과 대학생 및 의사를 대상으로 한 한의약 기초/임상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븐 시나 재단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KOMSTA의 학술활동을 행정적으로 적 극 지원키로 했다. 사마르칸트 의과대학은 의료봉사 허가, 장소 제공, 주민 안내등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승언 단장은 “한의학의 힘을 세계적 으로 알리는 동시에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이븐시나 재단과 사마르칸트 주립 의과대학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 덕분에 한의학을 현지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교육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파견에는 변혁(변혁한의원)· 김정길(길한의원)·윤희영·이진이(당당한 방병원 김해점)·서현철 5명의 한의사 단원과 양현우(가천대 본과 2)·안기영(경희대 본과 3)·육연주(원광대 예과 1)·오예진(인천대 소비자학과)·배승빈(가천대 본과 2)·김예지(동의대 본과 2)·박내춘 등 7명의 일반단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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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최윤용 으뜸생약 대표, 동국대 WISE캠퍼스에 1억원 기부

///부제 동국대 한의대 졸업생으로 한의대 후배 위한 장학기금 활용 요청

///본문 최윤용 ㈜으뜸생약 대표가 동국대 WISE캠퍼스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동국대 WISE캠퍼스 류완하 총장, 서운교 대외협력처장, 김기욱 한의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윤용 대표는 동국대 한의대 졸업생 (88학번)으로,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역임 하고, 현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 가을 웅담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한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해 달라는 요청과 함 께 류완화 총장에게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최윤용 대표는 “한의사로 일을 하면서 학교에 대한 고마움, 부처님 가르침과 보시에 대한 생각,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 등을 생각하며 기부를 하게 됐다”며 “제 기부가 한의대 선후배들에게 알려져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 한의대는 WISE캠퍼스를 설립하고 첫 입학생이 들어온 1979년에 신설된 우리 학교의 ‘으뜸’ 학과로, 우리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G-MEDI City 조성에 큰 역할을 할것”이라며 “소중한 정재를 잘 활용해 한의학이 발전하고 우리 학교가 발전해 기부자님의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 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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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동서의학연구회에서 침구학술 발전을 논의하다”

///부제 1972년 거행된 제1회 한국침구학술대회

///본문 1972년 11월26일 동서의학연구회에서는 제1회 한국침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본 학술대회는 다음 해인 1973년 대한한의사협회와 경희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의 학술 준비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한국침구학술대회는 11 월26일 오전 10시에 약공회관 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東西醫學硏究會는 1971년 9월에 동서의학의 절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유지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韓昇璉 先生이 회장이었다.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韓昇璉 대회장의 대회 사, 대한한의사협회 朴勝九 회장의 설명 강연이 이어 졌다.

박승구 회장은 설명 강연을 통해 “1973년도 한의 협이 주최하는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준비는 예정한 대로 진전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외국학자 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준비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하며, “한방의 발전을 염원하는 학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당일의 대회 연자 및 논문은 아래와 같다.

○ 盧德三(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전문의): 「침술요법의 현대적 동향」 ○ 宋台錫(부산 삼세외과의원): 「침마취에 대한 신지견」 ○ 李憲梓(연 세대 신경외과 주임교수): 「동통기전에 대한 신학설과 침구술에 대한 견해」 ○ 李昌彬(경희대학교 한의학과장): 「구미침구학계의 동향」 ○ 李炳幸(한국침 구학회장):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침구치 료연구」 ○ 김서래(대한침구사협회): 「간질치료에 대한 침구요법」 ○ 韓寬淑(상춘한의원): 「상대성침 구법에 관한 연구」 ○ 金長凡(수세국한의원): 「小兒 痲痺鍼治에 대하여」 ○ 金東匹(부산 서림한의원): 「사암음양오행침구학의 연구」 ○ 최한갑(최신침구 원): 「神經波形電子鍼治療에 對해 熱(溫)鍼硏究에 對하여(經驗方)」 ○ 柳根哲(경희의료원 침구과): 「침 구마취의 실험현황」 ○ 李永七(대한침구사협회):

「頸動脈洞刺鍼(洞刺)에 對한 臨床的 硏究 外一篇」

○ 권도원(체질침학회장): 「체질침에 있어서의 경락의 체질적 이론」 ○ 金漢星(경희의료원): 「金蘭鍼治 療劑로 山棗仁藥物이 腎兪大腸兪穴의 疼痛에 對한 治療效果에 關하여」 ○ 洪淳百(부산 편작한의원):

「뇌출혈 뇌지주막하 출혈시 침구에 의한 응급처치 법에 대한 연구」 ○ 宋熙星(대전 대인당 구원): 「맹장 염과 조해혈에 대한 연구」 ○ 李秀鎬(경희대 침구학 교실): 「침구마취의 이론체계연구」 ○ 鞠明雄(대구 國際金粒鍼灸會長): 「(A) 금입자매몰요법에 의한 심장병치험례, (B) 금입자 및 침오치를 수치하는 시술 법」 ○ 成樂箕(대전 세광한의원):「십이원혈의 임상적 가치」 ○ 權延壽(국제당한의원): 「연수혈의 학술적 가치」 ○ 裵錫秀(부산 송학의원): 「흉추 7.8.9번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물로 한의학계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승구 회장, 임종국 부회장, 배원식 前회장, 한요욱 서울시회장, 李燮 前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의계에서는 김두종, 윤일선 오진섭, 이명 복, 김명선, 이종규, 박홍렬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의사 李炳幸에게 학술연구의 노고를 치하하여 기념 메달이 증정됐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질병 중심 아닌 원인·건강 중심의 한의학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우수사례 발표 기관 선정

///부제 대상자에게 의료적 접근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 연계 필요

///본문 <편집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신규 기관의 안정적 운영 지원과 원활한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개최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 합(이하 전주의료사협) 건강한마을한의원이 우수사례 발표 기관으로 선정됐다. 본란에서는 이성아 건강한마을한의원장으로부터 우수사례 발표 내용과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에 있어 한의 약의 장점 등을 들어봤다.

Q.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먼저 건강한마을한의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기뻤다. 전주의료사협은 방문진료가 제도화되기 전인 2004년부터 근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시작해 역사가 꽤 오래됐는데, 이렇게 수가가 책정된 시범사업에 참여해서 그동안 쌓인 노하 우와 지역 인프라를 같이 적용하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참 보람 있었다.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즉 요양등급자를 대상 으로 한의사나 의사가 방문해 대상자의 주거, 사회, 경제, 의료적 상황을 포괄 사정하고 케어플랜을 수립 후 방문진료 및간호,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기가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지역자원을 연계해 대상자의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이나 정서적 우울의 적절한 개입, 주거, 요양, 돌봄 등 포괄적 접근을 지향하면서 한의원과 보건소, 의원, 지방의료원 등 다양한 서비스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Q. 우수사례로 발표한 ‘비약물적 통증 조절과 지역사회 네트워 크를 통한 다양한 자원 연계’의 내용은?

한의사가 방문진료로 요양등급이 있는 정도의 고령 만성질환자에게 어떤 관리를 할까 궁금해할 것 같아 현장감을 보여 주고 싶어 세 가지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사례는 근처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81세 여성분이다. 심부전, 고지혈 증, 위염, 요실금, 피부알러지, 갑상선 질환약 포함 하루에 약물을 21가지나 복용 하는 중이었다. 약을 이렇게 많이 복용하 는데 이상이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식욕저하와 치아가 없어 식사도 부실했 으며, 10년간 거의 집 밖 출입을 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월 1회 방문으로 침, 약침, 전침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해 소염진통제를 끊게 하고, 단백질 섭취 부족을 교정하는 식단 조절, 근력운동 교육으로 기력이 회복돼 항히스타민제와 요실금 치료제 등의 항콜 린제를 중단하고 1년 관리 후 어지럼증, 실신 증상이 없어졌고, 12개 약물 복용으로 약물을 많이 줄였으며, 슬관절통도 호전돼 침 치료를 안하고 싶다는 정도까지 좋아진 상태다.

사회적 접촉이 친척 한 분 외에는 없어 건강지킴이라고 퇴직한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매주 방문해서 혈압, 혈당 체크도 도와드리고 인지 자극 활동도 하는 사업에 참여시켜 드리고 싶은데 계속 거절하고 있는 부분은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두 번째는 중증 당뇨환자의 퇴원 후 관리 사례다. 당뇨합병증이 심해 족부궤사로 족지 및 족저부를 넓은 범위로 절단 수술한 후 퇴원한 남자분이었는데 보호자인 아내와 아드님도 지적장애가 있었다.

입원했을 때 섬망, 패혈증도 있어 집에서 관리하기가 위험한 케이스라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관리하라고 권했지만 경제적 이유로 집에서 관리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혈당이 측정불가로 인슐린 주사를 언제 놨는지 기억도 못 했으며, 의식도 명료한 상태가 아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아주 많았다. 초기 에는 사회복지사가 거의 매일 방문해 혈당 일지 작성과 인슐린 주사를 놓고 기록하는 방법을 교육했으며, 혈당일지를 매일 사진 으로 찍어 문자로 모니터링하고 내가 인슐린 양을 조절했다. 외래진료시에는 보호자 대신 우리 담당 간호사가 통화로 의료진과 소통해 처방 조율도 진행했다.

집안 정리가 안돼 낙상 우려가 있어 근처 복지관과 연계해서 집안 환경 정비 및긴급 복지지원도 받게 도와드리고 전주 의료사협 먹거리 돌봄사업에서 하는 당 뇨도시락 배달 대상자로 포함시켜 하루두 끼 당뇨도시락도 공급했다. 현재까지두 달 정도 관리 중인데 다행히 상처도 잘아물고 있으며, 혈당도 안정적으로 관리 되는 상태다.

마지막 사례는 어린 시절 코 절단 사고의 트라우마와 가정불화로 중증 우울을 겪고 있는 대상자로 자식들과도 연락이 끊어진 상태였다. 위암, 대장암 병력이 있어 위전절제·대장절제로 식사를 잘 못하 시고, 기력저하가 심했으며, 요추 협착증 으로 통증이 심해 소염진통제도 4종이나 복용 중이었다.

전주의료사협 자체 내 사업으로 재택 의료서비스(월 1회 방문진료, 월 2회 방문간호), 기력 보강하는 첩약 지원(통합돌봄 사업), 건강지킴이 파견(주 1회 방문서 비스), 인공지능 인지개선 솔루션 두리챗봇 사업, 먹거리 돌봄에서 생일밥상, 명절 보양밥상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한 ‘동행’이라는 지역사회 방문상담 바우처 서비스도 연계했으며, 거기서도 방문과 외출활동 등을 지원했다. 한 대상 자에게 의료 이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된 케이스인데 1년 후에는 소염진통제는 4종 모두 끊게 됐고 기력도 회복돼 하루 일정 시간 운동도 가능하고, 우울증 약도 더 늘이지 않고 잘 유지 중이다.

이런 사례들은 기존 의료체계에서의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거나 결여된 서비스 영역이라 재택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면, 대상자들의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Q. 장기요양 재택의료에 있어 한의약의 장점은?

방문진료를 하면서 고령자의 건강에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은 다약제 약물 복용이었다. 너무 쉽게, 너무 많은 약물이 처방되고, 상호작용이나 노인주의 약물에 대한 고려가 없이 너무 장기적으로 처방되다 보니 부작용은 고스란히 복용자의 몫이다.

약물의 부작용 중 가장 공통되는 것은 ‘완고한 식욕저하’인 것 같다. 입맛이 없고 경제적 사정으로 식사가 부실해지면 당연히 여러 질병이나 증상들이 따라오게 되고, 당사자의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재택의료서비스는 주로 월 1회 방문을 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얼마나 통증조절이 될까 싶지만 꾸준히 1년 이상 하다보면 저절로 진통소염제를 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이 줄고 입맛이 돌아야 다른 컨디션이 같이 좋아지게 되며, 그런 점에서 한의약은 약물을 줄이고 식욕이나 기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질병 중심이 아닌 건강 중심, 원인 중심의 한의학적 시각이 노인 돌봄에는 이점이 큰 것 같다.

Q.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키워드는 다학제적 접근과 커뮤니티 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관점인 것 같다. 재택의료서비스와 단순한 일차방문 진료를 구분짓는 것이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의료적 접근을 포함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사정하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한다면?

먼저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폐해가 많아 의료생협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료생협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의료복지사회적협동 조합 연합회를 만들었는데, 전주의료사 협도 여기에 소속돼 있다.

의료사협은 지역주민들이 공익을 목적 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건강증진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법인이다. 전주의료사협은 한의원, 개원 예정인 의원, 재가장기요양기 관, 노인일자리 사업, 전주시 통합돌봄 수행기관이며, 먹거리돌봄이나 당뇨교실등 의료, 보건, 복지 분야 공익적 사업을 기안하고 시행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외로움이나 고립의 고통을 겪는 대상자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정기적 으로 찾아오는 것만으로 정말 반가워하 고, 특히 한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이 직접 방문하는 것에 대부분 호의적인 어르 신들이 많다.

재택의료서비스나 방문진료서비스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돌봄에 가장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으로 재활 치료나 치위생, 작업치료, 인지재활치료등 다른 분야와 결합해서 특수성을 키워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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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해 상반기 복지부 광고의 절반은 ‘의료개혁 광고’

///부제 8월까지 광고비 집행금액 44.7%, 광고건수 46%가 의료개혁 관련 광고

///부제 취약계층 대상 긴급복지 0건·기초연금 1건·생계급여 2건에 불과

///부제 서영석 의원 “의료대란 수습 광고에 혈세는 낭비, 취약계층은 소외”

///본문 수개월째 계속되는 의료대란으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의료개혁으로 지출한 광고비 규모가 전체 지출 규모의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의료개혁 관련 광고비 집행은 263건, 광고비 집행금액은 77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광고비 집행 금액인 174억원의 44.7%, 광고건수 기준으로는 46%(572건 중 263건)에 해 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지난 2월6일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발표한 뒤 전공의 이탈 및 의대생 수업 거부로 인해 의료대란이 본격화되자 2월27일부터 ‘의대 정원 확대 많은 게아니라 우리가 늦은 것입니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개혁에 관한 광고를 시작해 약 6개월간 263건의 광고를 냈고, 77억73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매체종류별로 보면 광고건수가 가장 많은 매체는 46%(121건)를 차지한 인쇄매 체였다. 뒤를 이어 방송(19.8%, 52건), 인터넷(16.3%, 43건) 순이었다. 광고비 집행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방송광고에 25억 5300만원이 집행돼 32.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21억7200만원, 27.9%), 옥외 매체(14억4400만원, 18.6%) 순이었다.

전체 광고의 절반에 가까운 자원을 의료개혁 관련 광고에 투입하면서 예년과 비교해 다른 광고는 상대적으로 홀대받 았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약자복지를 강조하면서 내세운 긴급복지 및 생계급여, 기초연금 관련 정책 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긴급복지 광고는 올해 8 월까지 단 한 건의 광고도 집행되지 않았 고, 기초연금 광고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즉 정부가 주먹구구식 정책 강행으로 초래된 의료대란 때문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원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

서영석 의원은 “정부광고의 본질과 목적은 국민 전체의 복지와 이익 증진임에도 불구, 윤석열 정부의 광고집행 행태는 자신들이 초래한 의료대란에 잘못이 없음을 강변하는 데만 집중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 전체를 위한 역할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의료대란이 초래한 나비효과가 혈세 낭비와 취약계층 소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광고편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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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성인 남성 2명 중 1명 비만…2차 국가 비만 관리 대책 서둘러야”

///부제 비만에 대한 정의 부처마다 다르고, 의학 상담 수가도 없어

///부제 이주영 의원 “비만은 각종 질환의 원인, 의학적 개입 위한 정책 마련 시급”

///본문 우리나라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 이며 국가가 이를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2차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인 이주영 국회의 원(사진·보건복지위원회)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13 년 이후 성인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됐던 1차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2 차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주영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국가건강검진 통지표에 비만 기준의 용어가 모호하다며 체질량지수 (이하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변경하 였으나, 질병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국민 건강영양조사에서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어 정부 부처 간 비만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비만 진단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하기 어려워 건강 관리 대응이 늦어질 수있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비만 진료는 다른 질환보다도 많은 진료 기간이 소요되나 의학 상담 수가가 없어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환자들 역시 비만 치료를 중단 하는 이유로 ‘가격이 부담스러워서’를 가장 많이 꼽는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정환 한양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교 수는 “전 세계가 비만과 싸우고 있다”며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고, 비만을 치료하면 건강해지고,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을 정부가 명확하게 인식 하고 정책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비만은 WHO 역시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 암,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면서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선진국에서는 국가 정책을 통해 비만 대응에 대한 적극적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의학적 개입과 이를 위한 통합적인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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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고가 의약품 급여 등재 확대…희귀·난치병 환자 치료 기회 넓혀”

///부제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품목수 증가…환자 청구 건수도 급증

///부제 최보윤 의원 “고가 의약품 급여화 확대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 줄여야”

///본문 최근 5년간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1000만원 이상 고가 의약품 수가 증가하 면서 이를 사용하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청구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사진·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 로부터 제출받은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가 약제의 청구가 그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의 청구 품목 수는 1개에서 10개로 늘었고, 이에 따라 청구 인원과 청구 금액도 2019년 36 명에서 2023년 48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청구금액은 51억원에서 121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36명, 51 억원 △2020년 178명, 412억원 △2021 년 209명, 425억원 △2022년 329명, 789억원 △2023년 484명, 1214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 최보윤 의원은 “지난 5년간 고가 의약품의 급여 등재 확대는 희귀·난 치병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정보는 이러한 고가 의약품의 급여화를 더욱 확대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장률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필요한 의약품이 신속 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1월1일 기준 상한금액 1000만원 이상 약제 목록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폐동 맥고혈압, 혈우병 등 주로 희귀질환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고가 약제가 포함돼 있고, 최고가 약제는 졸겐스마주(오나셈노 진아베파르보벡)으로 1키트당 약 19억 8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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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김지원 학생, 오지원 학생, 전혜리 학생

///제목 ICMART 2024 한의학의 국제적 도전과 협력의 장

///본문 초록이 무성하고 하늘이 푸른 9월의 제주에서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2024가 개최 되었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한 ICMART는 연구, 교육, 네트워킹을 통해 전 세계의 전문가간의 협력과 지식 공유를 도모하고, 침술의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아시아에서의 첫 개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이번 대회의 대주제는 ‘future of integrative healthcare’로서, 각 세션에서 ‘한 의학의 과거와 현재부’터 ‘연구개발의 어려움과 새로운 가능성’은 물론이고, ‘의료기기 및 ChatGPT와 AI의 적용’ 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다뤄졌다. 전통악기와 신디사이저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바람유희 (wind play)’ 무대를 오프닝으로 하여 시작된 대회의 열기는 3일간 많은 연구자들의 열정으로 식을 줄을 몰랐다.

연구를 발표하다

우리 연구팀은 지난 2월부터 ‘한의학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특허 동향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고, 감사하 게도 ICMART에서 구연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은 우리 연구팀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덕분에 길었던 연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발표는 Room2에서 진행되었던 Session 2-2에서 이뤄졌다. 우리의 연구는 지금껏 없었던 한의학 분야에서의 AI 관련 특허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두 분야의 융합 연구 및 특허 출원에 필요한 초석을 제공했다는 시사 점을 가진다. 좌장님께서 발표 이전에 이러한 새로운 접근을 알아봐주시고 따뜻한 소개말을 해주셨다. 연구 대상 특허의 출원연도, 출원인, 의료단계(예방, 진단, 치료), 사용된 AI 기술과 데이터 유형 등을 분석한 결과를 중심으로 한 발표에 많은 청중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ICMART의 공식 언어가 영어였기 때문에 발표와 질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어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연구 결과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쁜 일이었 다. 발표를 끝내면 후련한 마음이 가장 클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팀원들은 모두 앞으로의 연구나 발표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는 향상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귀한 경험 덕분에 원동력을 얻어 가는 것 같다.

부스에 참여하다

메인홀에는 다양한 기관에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스가 이어져 있었다. 특히 8번에 위치한 부스에서는 휴대용 초음파 SC1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우리는 직접 주사기를 들고 바늘이 어디를 향하는지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바늘이 시술 부위로 가고 있으면 파란색, 도착했으면 초록색, 그 부위를 지났으면 빨간색 표시를 2차원 단면 영상에 나타내주어 초음파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도 이해가 잘되었 다. 처음 시도에는 바늘을 넣어도 색깔 확인이 어려웠는데 2-3번 정도하니 금방 초록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 렵게만 느껴지는 초음파를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한의계 체형분석 솔루션인 iBALANCE에서 자세 측정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고사양 3D 센서와 화면으로 구성된 기기를 사용해, 발매트에 맞춰 정면, 측면, 후면의 자세를 측정하였다. 정면에서는 어깨와 골반의 기울어짐을, 측면에서는 거북목을, 후면 에서는 3D 카메라로 신체의 좌우 균형을 확인할 수 있었 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야이기도 하고, 진행 중인 연구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상용화된 제품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신체 감지는 종종 자신이나 물체로 인해 가려지는 어려움이 있는데, iBALANCE에서는 측면 측정 시, 귀 밑과 어깨를 기준으로 거북목을 판단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귀와 어깨만 잘 보이면 된다고 한다. 이런 기술이야말로, 한의학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헬스케어 솔루션의 좋은 예시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주제와 관련된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구연발표를 청하다

우리가 발표했던 Session 2-2에는 우리의 발표 외에도 인공지능과 한의학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들을 볼 수 있었 다. 그중 기억이 남는 발표는 China Medical University 의 학생들께서 연구하신 ‘Chat GPT’s Performance on the Classical Theories and Fundamental Knowledge in Taiwan’s National Chinese Medicine Licensing Examination’이었다. 이 연구는 Chat GPT에게 한의학 면허 시험을 풀게 하고, 사람과의 정확성 차이를 분석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Chat GPT의 정확성은 사람보다 거의 절반 정도 낮았다.

해당 연구는 현재 Chat GPT의 수준을 평가하려는 목적 이었겠지만, Chat GPT는 공개적인 업데이트 없이 지속 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성능을 평가하는 것보다는, Chat GPT에게 한의학 지식을 학습시킨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를 분석해보는 것도 흥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가 한의학에 대해 어느정도 정보를 학습했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인상깊은 발표였다.

같은 세션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강연도 진행되었 다. 주제는 ‘한의학 기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님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도래하는 시대에 한의사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되나, 오히려 앞으로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 수 없음에 초점을 맞추며 변화된 세상이 우리를 도와줄 수 없을 것이라 하였다. 박사님은 한의학 한계점인 부정확성과 주관성을 극복하고자 표준화된 질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의학 문진 중 구갈(口渴)에 대해 물을 때 입안에 거즈를 끼워 정확성을 높이는 등의 예시도 발표에서 들을수 있었다. 이후 정량화된 한의 건강검진 프로토콜의 소개와 건강 검진 데이터의 통계량 및 분포들 설명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이 도래하게 될 시대에 한의사들은 어 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등, 박사님의 발표는 우리 연구팀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었다.

발표포스터를 읽다

Room 밖에는 305건의 발표 포스터가 2개의 층에 걸쳐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28일 오후 4시 20분부터는 게재된 포스터의 연구진과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 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1대1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연발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훌륭한 연구가 많았지만, 개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국립의료원의 하지수님께서 연구하신 ‘Firefighter’s Medical Use and Korean Medicine Experience in Korea’였다. 이 연구는 한국 소방관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 의료 서비스 이용, 그리고 미충 족된 의료 요구를 조사하였다.

특히 한의학을 포함하는 통합의학에 대한 인식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소방관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소방관이라는 직군을 떠올린 것자체가 새롭게 느껴졌고, 실제로 소방관을 모집하여 인터뷰를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국 소방관의 업무 관련 부상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것은 의외의 지점 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의료서비스의 해결책 으로서 통합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더 절실히 느껴졌다.

이 외에도 NIKOM의 권소현님이 발표하신 ‘Research on Demand for Korean Medicine R&D Technology’ 라는 포스터가 있었는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융합 기술의 개발을 위한 R&D 프로젝트를 주제로 하여 연구 필요성과 우선순위, 주요 기술동향을 확인한 것으로 우리의 연구와 상당히 닮아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여러 발표가 유사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것을 보면 서, 한의학 종사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갈증이 분명이 존재하고, 이것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 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맺으며

이번 ICMART 2024 학술대회는 한의학의 미래를 논하는 큰 대화의 장이었다. 한의학, 의학, 컴퓨터 공학, 유전 공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 의견과 통찰을 나누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전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 커피 브레이크 시간에는 관심있는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한의학이 전통 적인 의료 영역을 넘어 첨단 과학과 융합하며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고, 전 세계 연구자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와 연구가 계속되어 한의학의 미래가 더욱 밝게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학부생으로서 이렇게 귀중한 연구 경험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동의대학교 권찬영, 김성희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연구에 힘써준 동료 연구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백용현 교수

///제목 “추나학회가 한의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모범 되길”

///부제 추나학회의 국제적 발전 위한 역할과 이를 위한 제언

///본문 2024년 9월 21·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국제수기근골의학연합회 (FIMM,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Manual/Musculoskeletal Medicine) 총회(General Assembly)에 2016년부터 정회원학회로 활동하고 있는 척추신 경추나의학회(KSCMM) 회장단과 함께 참석했다.

필자는 회원학회 활성화를 고유목적사 업으로 하는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 로서, 또한 학생들의 교육 및 임상역량강 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추나동아리 지도교수로서 보고 느낀 점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의사 중심의 국제학술단체에서 주도적 역할 중요

최근 의사 중심의 국제침술단체인 ICMART 제주국제학술대회 (37th ICMART World Congress)가 37개국, 1007명의 한의사/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내·외적으로 한의 학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였고, 이를 통해 한의학이 제도·정 책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수기근골의학을 시술하는 의사 중심의 학술단체인 FIMM 총회에 서도 여러 나라 대표들이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FIMM 국제컨퍼런스를 인상적으로 평가하였고, 향후 아시아/오세 아니아를 대표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분 위기였다(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척추신경 추나의학회가 정회원학회임).

이틀 동안 진행됐던 회의에서 추나요 법에 대한 비중 있는 언급이 있었고, 대표 들과의 미팅에서도 존중을 받는듯해 뿌듯한 마음이었다. 이현준 척추신경추나 의학회 국제이사가 FIMM 핵심 위원회인 교육위원회 멤버(FIMM education board member)로 선정됐고, 향후 이사회 멤버(Executive board member)로도 활동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이처럼 한의학 대표 치료기술인 침술과 추나요법이 의사 중심의 국제학술단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 의료 정책 변화를 위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 역량 강화 중요

FIMM 총회에서는 회원학회들의 활동 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총회의 빡빡한 일정상 각국 학회별로 2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주어졌으나(10분으로 늘려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었음) 대략적인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학회 회원 수, 학회지 발간 현황, 학술대회 개최 현황, 회원 교육시스템 등이 발표 됐는데, 20여 국가 중 척추신경추나의학 회의 질적, 양적 학술실적이 독일 대표 학회와 더불어 넘사벽이었다.

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님에게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FIMM을 선도하는 추나학회가 되어 주길” 부탁드렸 다. 이를 통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비약적인 발전과 한의학을 선도하는 학회 로서의 모범을 기대해 본다.

수기요법의 국제표준화 중추적 역할

2017년 FIMM에서 발표한 수기의학 관련 기본교육 및 안전지침서에 대한 가이 드라인(FIMM guidelines on training, safety, evidence and quality) 업데이트 버전의 초안이 공개됐고, 각국 회원학회 들로부터 의견수렴을 요청받았다. 금년까지 수정해 내년 총회에서 확정하는 과정을 밟는다고 한다.

현지에서 바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국제위원회를 통한 의견제출과 한글 번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FIMM 교육 위원회 위원인 이현준 이사를 중심으로 현재 활발한 논의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담겨 있는 교육(training), 안전성(safety), 근거(evidence), 질 (quality)에 대한 내용들은 이미 척추신경 추나의학회 교육과정에 녹여져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를 각국 회원학회들과 논의 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이 될 수있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국제표준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학생교육, 졸업 후 교육 측면에서 학회의 소중한 역할

올해부터 여러 요청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추나동아리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한의학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임상역량강화는 학생들 입장에서도, 지도 하는 교수 입장에서도, 또한 한의제도 및정책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동아리인 추나연구회(CMMSG, Chuna Manual Medicine Study Group)와 미국 미시간주 립대학 오스테오패시대학(MSU COM)의 학생들의 학술동아리인 SAAO(Student 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간의 학생교류회가 2023년도부터 줌을 통한 교류연구회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2개월에 한 번씩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한의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중요하며, 특히 젊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한의 학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 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고, 타 학교로도 추나 동아리 및 연구모임이 활성화된다면 학생교육과 향후의 졸업 후 교육과도 연계되면서 전반적인 한의학의 임상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척주신경추나의학회에 제언을 하나 드리고자 한다. 이번 총회 발표 에서 대부분의 회원학회들이 학회지를 출판하고 있었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서로 논문투고를 교류한다면 학회지의 글로벌화(SCI화)에 도움이 되겠다”였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가 중·장기적 으로 국제저널화로 진행할 수 있다면 학회의 위상과 한의학 수기요법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규석 교수

///제목 중등도-중증 여드름 치료, 화침·ALA-광역동 요법 병용치료 ‘효과’

///본문 KMCRIC 제목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ALA-광역동 요법과 병용한 화침 치료는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Tang L, Fu Q, Zhou ZW, Liu L, Huang M, Zheng Q, Huang F, Zhang M, Zhou X.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of fire needle combined with ALA-PDT for the treatment of moderate-to-severe acne.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2 Nov 13;42:103200. doi:

10.1016/j.pdpdt.2022.103200(2021 IF 3.577).

연구 설계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시행한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치료의 병행 치료를 단독 치료와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시행한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나 화침 단독 치료와 비교해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

시험군 중재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

대조군 중재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 혹은 화침 단독 치료.

평가지표

1. 임상 효과율.

2. 피부 표면 트러블 개수(GAGS score).

3. 부작용.

4. 재발률.

주요 결과

862명이 참여한 총 9개의 RCT를 통한 체계적 문헌고 찰과 메타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함.

1. ALA-광역동 치료와 화침 병행 치료는 임상적 효과율에서 단일 요법보다 우수하였음(OR: 3.73; 95% CI:

2.51, 5.53; p < 0.00001).

2. 추가 하위 그룹 분석 결과

① 병행 치료가 임상적 효과율에서 ALA-광역동 단독 치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OR: 3.20; 95% CI:

2.05, 4.99; p < 0.00001).

② 병행 치료가 임상적 효과율에서 화침 단독 치료 보다 효과적임(OR: 5.66; 95% CI: 2.66, 12.08; p < 0.00001).

3. 병행 치료는 단독 치료보다 GAGS 점수를 낮추 는 데 더 큰 이점이 있음(MD: -3.35; 95% CI: -4.62, -2.09; p < 0.00001).

4. 병행 치료와 단독 치료 간에 이상 반응 발생에 있어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OR: 1.43; 95% CI: 0.76, 2.69;

p = 0.26), 병행 치료가 재발률을 조절할 수 있었음(OR:

0.18, 95% CI: 0.07, 0.45, P = 0.0002).

저자 결론

중등도에서 중증 여드름 치료에 ALA-광역동 요법과 병용한 화침 치료의 효능은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나 화침 단독 치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의 결론은 포함된 임상시험의 비뚤림 위험이 높고 모호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석되어야 한다.

KMCRIC 비평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상부 체간에서 발생하는 모피지 단위의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과도한 피지 생성, 모낭 상피의 비정상적인 과각질화, 여드름균 (Cutibacterium acnes)의 집락화가 유전적·면역학적 요인과 함께 염증 반응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아미노레불린산 기반 광역동 요법(Aminolevulinic Acid-Photodynamic Therapy, ALA-PDT)은 가시광선 광원의 조명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감작제인 아미노 레불린산(aminolevulinic acid, ALA)을 결합해 세포 독성과 병변 제거 광역학 반응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2021 년 중국 피부과 ALA-PDT 치료 지침은 ALA-PDT 단기 치료 과정이 중등도-중증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며[2], 2022년 BJD에 보고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PDT가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물리 요법 중하나일 수 있다[3].

이러한 ALA-PDT에 의한 치료 효과는 ALA-PDT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종(ROS)이 피지선 세포를 손상시 키고, 과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며, 면역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여드름의 주요 병리 기전을 조절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4].

화침은 중국에서 결절성 양진, 건선, 편평사마귀,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해 온 전통 침법 중하나로, 붉게 타오를 때까지 가열한 침을 이용해 국소 병변이나 경혈에 재빨리 찔러 넣는 외치법이다[5].

최근 2022년도에 보고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화침 단독 치료 혹은 다른 치료와의 병행 치료가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있다[6].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ALA-PDT와 화침의 병행 치료가 각각의 단독 치료보다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임을 임상적 효과율과 GAGS, 재발률 등의 지표를 포함한 분석 결과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ALA-PDT와 결합된 화침이 ALAPDT의 침투를 촉진시키고 피부 장벽을 빠르게 복구할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며[7],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가 IL-4, IL-8 및 IFN-γ

의 레벨 감소를 통해 여드름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8].

다만, 저자들도 고찰 말미에서 제시하였듯이 본 연구에 혈액학적, 면역학적 연구 결과들이 포함되지 않았 고, 포함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의 수가 적고, 무작위 할당, 이중 눈가림 등의 질 평가가 어려운 연구들이 포함된 만큼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의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치료 효과에 대한 양질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이상 반응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전처리 및 시술 절차의 마련과 효과적인 평가지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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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자가 8년 더 건강히 산다…소득 따라 ‘건강수명’도 격차

///부제 소득 따라 큰 차이 보이는 건강수명, 상·하위 20% 격차 8.2세로 벌어져

///부제 김남희 의원 “지역별 균등한 의료시스템 편성 및 보편적 복지시스템 구축”

///본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 이 소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 진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2011년 71.8

세에서 2021년 73.4세로 1.6세 증가했 다. 반면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는 64.7세에서 65.2세로 0.5세 늘어나는 데그쳤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10년 만에 7.1세 에서 8.2세로 1.1세 더 벌어졌다.

또한 자살사망률, 치매 관리율, 고혈압 유병률 등도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성 자살사망률은 2018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인구 10만명당 8.9명에서 2022년 10명으로 1.1명 늘었다 치매는 소득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치매 환자 등록·관리율 격차가 2018년 52.2%p 에서 2023년 56.5%p로 커졌으며, 여성의암 발생률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2018년 97.3명에서 2021년 117.4명으로 20.1명이나 격차가 더 벌어 졌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78.3명에서 79명으로 0.7명으로 격차가 커졌다.

이와 함께 고혈압 유병률도 남성의 경우 소득에 따른 격차가 2018년 5.4%p에서 2022년 7.7%p로 커졌고, 남성 비만 유병률도 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격차가 같은 기간 1.1%p에서 4.2%p로 벌어졌다.

이밖에도 소득 1∼5분위를 기준으로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 격차가 상승했고, 비만율과 관련해서도 성인 남성의 유병

률이, 그 중에서도 소득 1∼5분위 성인 남성의 유병률 격차는 3%p 이상 증가했다.

노인의 경우에도 소득 1∼5분위 노인 남성과 여성의 주관적 건강인지율 격차가 남성은 10%p이상, 여성은 5%p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소득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남희 의원은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 나고 있지만 소득을 이유로 건강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소득, 지역 등을 이유로 국민들의 건강까지 불평등해지는 것은 옳지 못한 만큼 지역별 균등한 의료 시스템 편성과 더 보편적인 복지 시스템의 구축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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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 데이터 기반 한의학 연구 현황 및 활용방안은?

///부제 인공지능한의학회, 내달 10일 간담회 개최…선착순 30명 사전등록

///부제 채윤병 교수 “인공지능 시대에 한의학 연구 적용 위한 다양한 제언 기대”

///본문 인공지능 시대에 임상데이터 기반 한의 연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인공지능한의학회는 오는 11월10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3층 강의실에서 ‘임상 데이터 기반 한의학 연구의 현황 및활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진료기반연구망 연구: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을 중심으로(김성하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생성형 AI시대 한의학 데이터 수집 및 생성(김창업 가천대학교 교수) △실 사용데이터 기반 변증 및 침 치료 연구 현황 및 비전(채윤병 경희대학교 교수) △실 사용데이터 기반 통증 질환의 경혈 선혈 패턴 및 변증 속성 탐색(윤다은 경희대학교 연구원) △실사용데이터 기반 기능성 소화불량 변증 유형 및 침 효과 비교연구 (문희영 세명대학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주제 발표 후에는 장보형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한의학 연구를 위한 데이터 현황 및 활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최근 한의학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의 패러다임이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한의학 연구에 적합한 데이터의 생성 및 구축의 방안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지원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 업의 연구개발과제로 진행된 연구에서 실사용데이터 기반 변증 및 침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 한의학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31일까지 다음 링크(https://url. kr/8bx4t1)를 통해 사전등록(선착순 30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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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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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험생 건강 관리는 한의약으로∼”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혜원여고 3학년 대상 한의주치의 사업

///부제 김성민 회장 “젊은 세대들이 한의약 우수성 체험하는 기회 제공”

///본문 오는 11월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랑구한 의사회(회장 김성민)가 혜원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한의 주치의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랑구한의사회는 이번 주치의 사업을 통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 강좌 진행 및 개별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감기약·소화제·생리통 완화제와 같 은 상비약을 학교에 지원하는 등 수험생 들의 건강 증진 및 면역력 향상을 도모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강 강좌 및 상담을 통해 수능시험을 코 앞에 두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까지 건강 관리 방법,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음식,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 등 알찬 한의약적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혜원여고 신호현 교장 및 3학년 담임들은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의주 치의 사업을 진행해준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린 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성민 회장은 “대학수학능 력시험을 앞두고 지금까지 학업에 열중한 탓에 체력이 떨어지고, 건강 문제가 발생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주치의 사업을 기획·진행하게 됐다”면서 “한 의사들과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건강 관리의 해법을 찾아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원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의약을 경험할 수있는 기회를 널리 제공, 한의약의 우수성 을 몸소 체감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면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역 소외계층을 보듬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의주치의 사업에는 김성민 회장(어깨동무한의원)을 비롯해 이건 호(건양한의원) ·홍석민(친절한홍한의 원)·강처럼(비노한의원) ·신민호(김용한 의원)·양운호(청추나한의원) ·정희섭(경 희한의원)·강용원(홀가분한의원)·한진수 (경희미르애한의원) 회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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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스트레스는 어떻게 당뇨병을 유발할까요?

///부제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이 과식과 고당분 음식 섭취 및 신체 활동량 적게 만들어

///본문 환자를 진료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저번 칼럼에서 고혈당 쇼크로 실신하신 분 말씀을 드렸지요? 우선 그분은 실신 이후에 기력과 식욕을 잃어 보약 처방을 해드렸고 이후 빠른 시간에 회복하셨습니다.

더불어 이참에 당뇨병도 치료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공복혈당 잰 것을 사진으로 찍어 한의원의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주시고 있는 등 섭취한 음식 사진을 계속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당질이 많은 음식을 드시지는 않는 것이라 식이티칭을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분으로 보였습니다.

더 엄격히 시험적으로 한두 주 당질제한을 해보면서 공복혈당을 관찰해볼까 하는 중이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당뇨약을 드시면서 공복혈당이 125~130 정도 나오는 중 갑자기 공복혈당이 199가 찍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날에 드시는 음식이 여느 날하고 특별한 게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내원하실 때 무슨 일이 있으셨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이 분이 말씀하기를 이때에 남편이 스트레스를 준 일이 있었다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속 이야기를 더 하셨습니다. 사실 저번에 쓰러질 때에도 남편이 스트레스를 줘서 쓰러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분의 혈당을 높인 주원인은 급성 스트레스였 습니다.

“한의사로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보람 느껴”

이 분은 음식 위주의 식습관 교정만을 할 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가 주치료의 대상이 되어야 혈당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이 같은 사항을 처음 쓰러져 본원에 보약 지어주러 같이 따라온 따님과 공유 했습니다. 이후 따님이 온가족을 다 모아서 스트레스로 어머님이 기절한 것이라면서, 어머니께서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자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이 분은 만성 스트레스도 있고 잠을 깊이 못 주무 시는 부분이 있어 그 다음에는 불면증과 스트레스 관련한 처방을 쓰면서 췌장 기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홍국, 신곡을 넣어서 처방해 드렸습니다.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환자분은 현재도 저에게 매일 공복혈당 잰 것을 공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106

이 찍힌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 그 분이 저에게 기뻐하면 서 카톡을 보내주셨습니다. “원장님 요새 스트레스 받는 것도 없고 예전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좀 쉽게 넘어가고 했는데 어제 잠을 좀 깊이 잘 자니 몸이 개운하고 혈당이 이렇게 떨어졌네요.” 요즘은 공복혈당이 하향 평준 화되어 99~125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번처럼 갑자기 공복혈당이 200 가까이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원장님 만나서 너무 좋다고, 이렇게 기쁘게 치료받는 분을 만나면 한의사로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혈당 급격히 상승시켜”

오늘은 스트레스와 당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 다. 불안한 심리 상태나 스트레스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급성 및 만성 스트레스, 우울감이나 지속적인 불안감이 내당능장애를 일으키며 전당뇨병,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이스라엘에 전쟁이 한창입니다. 이스라엘 연구 팀이 2012년 가자지구에서 발발한 8일 전쟁 이전과 전쟁 중에 조사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극심한 심적 외상을 단 한 차례 경험한 것만으로도 입원 환자의 혈당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당능장애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2000년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서 과거 5년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1회 이상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1.2배 높았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3회 이상 경험한 사람은 3회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과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제2형 당뇨 발병 확률이 1.6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2007년 핀란드와 미국의 공동연구에서 대사증후군 징후가 없는 중년 여성 500명 이상을 평균 15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연구 개시 시점에 분노, 긴장, 스트레 스를 자주 경험한다고 답한 여성들은 연구 기간 동안 대사증후군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2009년 일본의 연구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남성은 연구 기간 동안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이 1.36배 더 높았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여성은 같은 기간에 발병 위험이 1.22배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진 적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전당뇨병을 당뇨 병으로 진행시킵니다. 2008년 일본의 연구에서 공복 혈당 이상이나 내당능장애 중 한 가지 증세를 보이는 중년 남성 12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3년 만에 25% 이상의 피험자가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 개시 시점에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피험자도 당뇨병 유병률이 4배가량 높았습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당뇨병을 유발할까요? 우선 행동 성향을 생각해보면 이해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는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 과식을 하거나 고당분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서도 신체활동량은 적은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행동 경향은 비만, 인슐린 저항 성,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우울 증세는 활발하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운동 수준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점차 발전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조절, 당뇨병 치료에 중요

이외 스트레스와 신체의 생물학적 화학 반응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간을 자극하여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시켜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혈당을 일시적으로 급상승 시키죠. 하지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이 같은 신체적 반응이 강력하긴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인슐린 감수성 저하와 제2형 당뇨 예방 및 완화 에는 만성 스트레스가 훨씬 더 위험합니다. 만성 스트레 스는 당질코르티코이드라 불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데, 이 호르몬은 시상하부-하수체-부신 축으로 알려진 연합체가 조절합니다.

이 연합체가 만성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으로 인해 만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인슐린 감수성을 가장 크게 떨어뜨리는 지방인 내장 지방량이 늘어납니다. 혈중 코르 티솔 농도가 증가할 경우 근육 및 지방세포의 혈당 관장 기능이 저하되고 인슐린의 신장 내 포도당 억제 효과도 떨어져 간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코르티솔 효과(이와 동반 되는 인슐린 증가)가 인슐린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입증됐습니다.

고농도 코르티솔과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의 밀접한 연관성은 스테로이드 과용 또는 종양으로 인해 코르 티솔 수치가 만성적으로 증가하는 쿠싱증후군 환자에게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대다수 쿠싱증후군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며 20%는 당뇨병에 걸린다는 사실로 위 사실이 증명됩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농도도 상승시키는데, 과다 저장 지방과 기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은 인슐린의 신호 전달을 방해합니다. 불안,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은 수면의 질도 떨어뜨려 인슐린 감수성을 저해하고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결국 스트레스로도 충분히 당뇨병을 발병케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잠도 푹 깊이 자도록 할 수 있으면 당뇨병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고혈당 쇼크가 된 이분에게는 저뿐만 아니라 따님이 치료에 중요한 기여를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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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전문가 교육’ 성료

///부제 ‘한의원 자료 활용 증례논문 작성 및 특허 출원 전략’ 진행

///부제 한의사 등 90여 명 참석…임상연구 및 특허 출원 지식 제공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직무대행 신제 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12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제2회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전문가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의원 자료를 활용한 증례논문 작성 및 특허 출원 전략’을 주제로 △증례연구 논문 출판시 주의할 점 △ KIOM KORE 프로젝트 소개 및 증례보고 우수논문 사례 △특허 출원 및 등록 기본 △한약 처방 조성물 특허 등록 사례 △ 한의약 발명을 특허로 보호받는 방법 등 5개의 세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한의사 보수교육(평점 2점)으로 인정 받아 한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현장에는 한의사, 연구자, 관련 업계 종사자등 90여 명이 참석해 한의약 임상연구와 특허 출원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이준혁 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의약 분야의 근거 기반 연구 활성화와 연구 성과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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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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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 ICMART 발표 성황

///부제 ‘다파장 침습 레이저침 질환 유효성 및 ICT 융합 침치료’ 발표

///본문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 사업단(단장 나창수·이하 사업단)이 최근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사업단은 2-3세 션을 맡아 침치료 분야의 ICT 융합연구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나창수 단장은 사업단의 주요 성과 발표에서 ‘다파장 침습 레이저침의 질환에 대한 유효성 연구와 ICT 융합 침치료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나창수 단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우리 사업단이 세션으로 참여해 경혈침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ICT융합 성과를 발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 사업단은 경혈침치료 및 바이오의료기술 분야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참여기관 연구진 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 사업단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응용오믹스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한의학 침치료분야의 ICT융합 응용기술 개발과 치료기전을 밝혀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 단계평가를 앞두고 참여기관과 긴밀한 협력하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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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통인한의원-하나투어ITC 외국인환자 유치 MOU

///부제 웰니스 투어와 한의학 접목… 의료 관광 시너지 기대

///본문 통인한의원(대표원장 이승환)이 14일 종로 태화빌딩에서 하나투어 ITC(대표 이제우)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투어 ITC는 국내 최대 인바 운드 여행사로, ㈜하이브와 협업하여 만든 글로벌 상품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투어’,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정한 ‘디스커버 코리아’ 등을 성공 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인한의원은 다수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는 한의원으로, 한국한의약진흥 원의 2024 동남아 외국인환자 유치지원 국책 사업에 선정됐고, 최근 체코의학침 술협회 18명의 의료진이 방문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 날,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이제우 대표는 “대한민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투어 프로그램 중이 나 마무리 된 후에 좋은 의료기관을 추천 해달라는 요청을 종종 해왔었다”라며 “외국인 진료에 적극적인 통인한의원과 함께 기존의 프로그램과 접목 시키는 한편, 새로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통인한의원 가까이 대한민국 1등 인바운드 회사가 있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라며 “많은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한의약 치료를 받고, 만족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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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동현한의원,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수상

///부제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도움의 손길 전하는데 힘 보탤 것”

///본문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회장 박명수)는 11일 이동현한의원(원장 이동 현)에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헌신하며 재원 조성 (1000만원 이상)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표창으로, 이동현한의원은 2021년부터 지속적인 정기후원을 통해 누적 기부금액이 1200만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대구지역 내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된다.

이동현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 강한 삶을 응원하며, 어려운 이웃에게더 많은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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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거제 화도보건진료소,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부제 10·11월 2달 동안 둔덕면 화도경로당서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거제시보건소는 10월과 11월 2달 동안 주 1회 예정으로 둔덕면 화도보건진 료소에서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둔덕면 화도(花島)는 거제시에서 가장 의료취약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도선을 이용해 왕래가 가능한 지역이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5%에 이르는 고령지역으로 대부분의 어르신 들이 관절통과 근골격계 질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공중 보건한의사와 보건진료소장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 급·만성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적 중재시술(침 치료) 과 한약제제 제공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상담·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신숙 거제시보건소장은 “지난해에 이어 화도지역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 근골격계 통증 완화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 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역주민들도 높은 만족감과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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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전국 한의약 사업, 이제 한의원 TV로 홍보하세요”

///부제 한의협 8개 지부-㈜메디팜보드 MOU 체결, 방송 개시

///부제 이미경 대표이사 “한의약 정보의 콘텐츠 플랫폼 실현 절실”

///본문 Q. 메디팜보드는?

㈜메디팜보드는 올해 창설된 회사로, 서울 서초구 본사를 중심으로 지역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 부산, 수원에 지사를 두고 있다. 종교방송이나 교통방송처럼 실질적으로 한의사 직능에 도움되는 방송국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취지였다. 한방병원 운영(의료법인 이사장)을 통해 국민들이 정말 알아야 할 한의약 정보 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를 홍보해야겠 다고 생각해 인터넷 방송국을 설립하게 됐다.

Q. 전국 지부들과 협약을 체결해오고 있는데.

현재 기준으로 업무협약이 완료된 곳은 서울·경 기·충북·대전·경남·경북·부산·울산 8개 한의사회로, 방송이 송출 중에 있다. 메디팜보드의 부산지역 사무 실은 부산시한의사회관 인근의 부산시약사회관에 위치해 있다. 한의원 방송과 관련해 오세형 부산광역 시한의사회장님께 제안을 드렸더니 내용에 큰 공감을 하면서 부산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홍보에 적극 발 벗고 나서주셨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시한의사회가 개최한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서 전국 시도지부장님들이 모두 모이실 기회가 마련돼 사업설명과 함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실적으로 전국 3만 한의사 회원 분들을 일일이다 찾아다닐 순 없기에 지부 단위로 업무협약을 통해 방송을 전파하고 있다.

Q. 한의원 방송에 나서게 된 계기는?

서울·경기 시내버스 7000대엔 시민들이 볼 수 있는 TV모니터가 장착돼 있는데 지난 2019년 당시 ‘경 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홍보광고도 해당 매체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제가 관련 업체의 최대주 주로서 탑승객들이 TV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동하는 교통수단에서도 홍보가 이뤄지는데 환자 들이 대기하는 병원에서 방송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의약은 현재 매우 침체된 상태이기에 이를 잘 접목시켜서 한의원 경영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됐다. 방송에 뜻이 있다 해도 한의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이 직접 동영상 제작 및 송출에 투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메디팜보드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한의계 추진 사업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Q. 방송은 어떠한 방식으로 송출되는지?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형태의 인터넷 방송으 로, 메디팜보드의 메인보드를 통해 송출하는 방식이 다. 간단하게 전국 한의원에 전용 서버를 설치, ‘외부 입력 HDMI’를 통해 일반 채널 시청과 함께 한의원 TV 채널도 시청할 수 있다.

각 지부 회원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신청 한의원에 중계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료를 비롯해 설치 및 회수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나눠 각각 송출할 수 있는 만큼 각 시도별 추진 사업이나 행사와 관련 사전홍보에 용이하다.

수도권 한의사회의 경우 자체 콘텐츠 생산성이 활성화돼 있어 이를 방송 송출 로도 용이한 반면 타 지역은 활성화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메디 팜보드는 지역별 격차를 줄이고, 전국 한의원의 콘텐츠를 골고루 살리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예컨대 전국 지부 공모전 소식 등도 한의신문과 병행해 한의원 TV를 통해서도 홍보한다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다.

Q. 방송 편성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방송은 한의원이 오픈되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송출을 기본으로, 2 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지부 콘텐츠 30% △공익광고 20% △상업광고 50%)으로 구성해 약 4회 로테이 션으로 송출하게 된다. 각 지부에서 희망하거나 제작된 콘텐츠를 광고와 함께 알맞게 편집해 송출하고 있으며, 한의신문에 보도된 공신력 있는 기사들도 모아 별도의 디자인으로 편집해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시도지부에선 영상 콘텐츠를 USB 등을 통해 회원들한테 일일이 전달했지만 이제는 한의원 TV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바로 볼 수 있다.

Q. 한의약에 대한 인식과 발전방향이 있다면?

한의원이 단순히 근골격계 침·뜸 치료만 하는 곳이 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인체 전반에 걸쳐 양방의학 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치유하는 기술과 관련 연구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훌륭한 의술이 축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의진료 부작용’이나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많이 나빠 진다’ 등의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으로 인해 한의사 회원들이 예전보다 많이 위축돼 있는 느낌 이다. ‘이러다가 한의약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생긴다. 대국민 인식 자체를 깨닫게 하고, 바꿔나가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를 맞아 전국 지부에선 지자체와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 사업, 어르신 치매관리사업 등 각종 도움되는 사업들을 전개해오고 있지만, 홍보의 한계로 인해 이를 국민 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TV 홍보를 통해 이러한 사업들의 참여도와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국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약 홍보에 대한 중요 성을 체감하고,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한의약을 알려나감으로써 국민건강은 물론 한의약의 발전에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사업 계획이 있다면?

대한한의사협회 및 전국 시도지부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의원 진료시간 이후 전국 회원들을 위한 실시간 라이브 교육방송도 추진해보고 싶다. 특정 주소의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간단히 TV 만으로도 청취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 한의계 선거에서 부동산, 경제까지 시청을 통해 쉽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한의신문의 공신력 있는 뉴스들도 송출하는 시스템도 만들어보고 싶다. 한의약에 대한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효율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한의사 회원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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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윤종오 의원, 한의사와 고공농성 노동자 건강 점검

///부제 “건설노동자 고용확대 및 임금착취 근절” 약속

///부제 박주연 원장,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진행

///본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오 의원(진보당)과 박주연 원장(365어울림한의원)은 17일 여의도 국회 인근 광고 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건설노동자를 만나 건강상태를 살피고, 노동자 고용·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2일부터 건설노동자 2명이 일방적인 2만원 임금삭감에 대한 철회, 고용보장을 요구 하며 보름이 넘게 30m 높이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에 있다.

이에 윤 의원은 급격한 일교차와 우천으로 인한 농성자 건강의 우려로 ‘건강한사회를만드는 길벗한의사회’ 소속 박주연 원장과 함께 30m 광고탑에 직접 올라가 농 성 중인 건설노동자 2명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등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농성 상황을 점검했다.

박주연 원장은 “두 분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는데 혈압과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이며, 높고 좁은 곳에서 오랫동안 지내 불안감과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자신 들의 건강을 담보로 투쟁에 나서는 만큼 하루 빨리 좋은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오 의원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까지 흐려 광고탑 위 두 노동자의 마음과 건강이 어떤 상태일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고공농성이 길어 지면 ‘하늘감옥’에서 ‘하늘병동’으로 변하는 만큼 농성자 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건설노동자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와 건설경기 악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건설노 동자의 고용 확대와 불법하도급 근절, 임금착취 근절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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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의 날’ 기념 다채로운 행사 진행

///부제 한의약 건강 강좌 및 보양제 효과·장점 등 홍보

///부제 김동일 병원장 “한의학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 강화 위해 마련”

///본문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 일)은 16일 ‘한방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한의학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공진단, 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의 대표 보양제를 홍보하면서 보양제의 효과와 장점을 알리는 한편, 병원 대강당에서는 한의약 건강 강좌와 함께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의 초청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한의약 건강 강좌에서는 △한약, 건강하고 안전 하게 복용하는 법 (김미경 한방내과 교수) △올바른 걷기와 발 건강 지키기(장정은 침구과 교수)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한 한방 다이어트(한경선 비만클리닉 교수) 등을 주제로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관리법과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김동일 병원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우수한 의료진과 대표 보양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한방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지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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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가천대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언재호야’ 중랑구청 표창 수상

///부제 지역사회와 함께한 25년 봉사활동 공로 인정 받아

///본문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언 재호야’가 15일 중랑구청으로부터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언재호야 소속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펼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의 결실로, 인소영, 김도현, 김성빈, 김주원, 송지현, 유민정, 윤지환, 이관수, 이인택, 이한동, 정민영, 정아연, 조예린 13명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최근 2년동안 50시간 이상 중랑구 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의료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인소영 학생은 “언재호야가 중랑구청에서 봉사한 지 벌써 25년이 되었다”면서 “졸업 후에도 한의사로서 봉사 정신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언재호야는 2000년부터 방학 등 여유 시간을 활용해 저소득층 구민들을 대상 으로 ‘사랑의 한방진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사랑의 한방진료’는 단순히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매주 1회씩 6주간 정기적으로 환자들의 상태를 관찰하고 치료를 이어가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 템을 구축했다. 매주 침, 뜸, 부항 치료, 한약 처방 등으로 진료 받은 분들의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며 건강 회복을 돕는 포괄적인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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