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9호
////날짜 2023년 09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활짝 열린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관문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소송 연이은 쾌거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계가 환골탈태하여 새롭게 비상하는 원년 될 것”
///본문 한의사들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관문이 활짝 열렸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 초음파 진단기기를 비롯한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활용하는 것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연이어 내려졌다.
이와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이라고 선고한 원심을 파기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냄으로써 한의의료기관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또한 대법원은 지난달 18일 한의의료 기관에서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뇌파계를 사용한 한의사의 면허 자격을 정지시킨 보건복 지부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결함으로써 한의사들이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어 수원지방법원은 13일 한의사가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의 증상 진단에 참고적으로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혐의로 심리 중인 소송의 1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초음파 진단기기 및 뇌파계에 이어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도 한의사들이 활용할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에 더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4일 파기환송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원심(제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 인인 한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 의체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 다고 원심을 파기하면서 서울중앙지방 법원에 재심리할 것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일련의 승소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 기기 사용이 정당하다는 것을 사법부에서 확인해준 매우 의미 있는 쾌거가 아닐수 없다”면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비롯한 뇌파계와 X-ray 골밀도 측정기 등과 관련된 소송에서 연이어 승리한 것은 탄원서 제출에 뜻을 모아 주시는 등 회원 여러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이어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계가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더욱 발전할 수있도록 보험 급여화 등 각종 법적·제도적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현재까지의 승리에 결 코 방심하지 않고 아직도 진행 중인 전문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권한 소송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행정소송 등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한의계는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올해는 환골 탈태하여 새롭게 비상하는 한의약 육성의 원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과들이 회원 개개인분들에게 구체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회장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과 관련한 소송에 이어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관련 소송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 행정 소송의 판결도 금년 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1월 10일 한의사가 봉침 시술을 함에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사용해 의료법 위반 여부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1 심 판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행정법원은 11월 23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외 12 인이 질병관리청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에 대해 판결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사의 뇌파계 및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관련 소송과 초음파 진단기기 파기환송심 등의 소송에서 연이은 낭보를 접할 수 있었던 데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새로운 판단 기준을 제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 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의사가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수 없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한의학적 의료행위의 원리 를 적용 또는 응용하는 행위와 무관한 것임이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를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새로운 판단 기준에 의거해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여 환자의 신체 내부를 촬영해 화면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이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 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봄이 타당하다 면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이 합법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한의사에게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가하는 것은 의료법 제1조에서 정한 의료법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헌법 제10조에 근거한 의료서비 스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합리적인 범위에서 보장하는 것이라고도 덧붙 였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초음파 진단기 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과 관련해 연이은 승소에 자만하지 않고 한의사의 권익 향상 및 국민의 건강증진과 직결된 각종 소송에 대해 서도 회원들과 힘을 합쳐 철저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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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은 합법”
///부제 수원지방법원, 13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관련 무죄 판결
///부제 홍주의 회장 “현대 의료기기는 특정 직역의 독점적 소유물 아냐”
///본문 한의사가 엑스선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수원지 방법원 재판부(법관 이지연)는 13일 한의사가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의 증상 진단에 참고적으로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혐의로 심리중인 소송(사건 번호:2019고정178)의 1심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한의사 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소송은 한의사가 자신의 한의의료기관에서 2006년 부터 2018년까지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환자들의 골밀도 측정 및 예상 가능한 키 높이를 산출하는등 진단 행위를 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약식 명령(벌금 200만원)에 대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해당 한의사는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것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의 범주에 속하며, 의료인이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를 행함에 있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해 왔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도 이 소송이 전체 한의사의 권익 신장과 국민 건강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리적 의견제출 및 다각도로 전력을 기울 여왔다. 일련의 탄원서 제출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 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의 정당성 및 합법성을 주장했다.
지난 1일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한의사 회원 1만5171명의 연명이 담긴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탄원서에서는 한의사들이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나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현대적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것이 며, 의료행위의 개념은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결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 사의 현대적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한 판례를 인용하며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것을 주장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가 의료공학 및 그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발·제작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는 여러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송 현장에 참석했던 한홍구 대한한의사 협회 부회장은 “오늘 판결은 의료기술의 발전 및 시대 상 황의 변화, 의료서비스 수요자의 인식과 필요를 반영해 기존 의료이원화 체계의 취지가 한의학과 양의학이 상호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근본적인 원리가 다를뿐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동일한 목적아래 상호 보완·발전하는 관계에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이번 판결을 통해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나 뇌파계 및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현대 의료기기는 어느 특정 직역의 독점적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증명됐다”면서 “앞으로 한의사들은 이 같은 법의 취지에 따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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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
///부제 서울중앙지방법원, 14일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파기환송심서 무죄 판결
///본문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재확인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부(재판장 이성복)는 14일 파기환송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원심(제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인 한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지난해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에 위반 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하면서 서울중앙 지방법원으로 파기환송한데 따른 결정 이다.
이 사건은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박 모 원장이 2010∼2012년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내원한 환자의 질병 상태를 파악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기소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과 2심 판결을 통해 박 모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 했으나, 3심 재판부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 월 22일 박 모 원장의 의료행위는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건을 재심리하 도록 파기 환송시켰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판결문을 통해 “한의사가 진단의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한의사가 환자의 복부에 한의학 진단의 보조적 수단으로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행위를 의료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 고 밝혔다.
이 같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새로운 판단기준의 근거가 될 각종 자료들을 구하여 법조계에 제출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의 정당성을 확인시켰으며, 탄원서도 재판부에 제출하며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해 왔다.
특히 지난 달 11일 홍주의 회장과 한홍구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직접 방문해 제출한 탄원서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는 서양의학적 원리가 아니라 물리학적 원리에 기초한 것으로써 인체에 대한 잠재적 위해성 등의 측면에서 혈압계나 체온계 등일상생활 영역에서 널리 이용되는 의료기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시와 같이 한의사가 환자에게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과거 한의학적 진찰법으로 사용하던 사진(四診)에 보조적으로 사용 하여 그 변증유형 판정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는 게 지극히 타당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판 현장에 참석했던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이 늦춰지면서 재판부의 판단 여부에 다소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옳은 것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한의약육성법이 2003년에 제정되어 2011년에 한번 개정되고 금년 6월30일 두번째 개정이 있었으나 한의사에게 필요한 정책은 답보 상태에 있고 헌법재판소와 법원을 통해서만 한의사들에게 필요한 판결이 나오고 있으나 이제는 정부가 한의학 육성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재판부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제시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판단을 존중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대한한의사협회 3만 여 한의사들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대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수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재교육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개원가의 임상 현장에서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수 있도록 현대 진단기기의 급여화에도 온 힘을 쏟아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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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초음파 교육, 임상 활용 확산의 마중물”
///부제 어깨 부위 각 구조물의 초음파 영상 특징 파악 및 실습 진행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100여명 회원 참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한의 임상가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확산을 위해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전국 시도한의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부산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부산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오세형 부산시한의사회장(사진 왼쪽)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말 대법원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 사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정의로운 판결에 이어, 지난달 에는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려진 바있다”며 “현대과학의 산물인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사용을 허용하는 연이은 판결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전향적인 판결로, 향후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에 대한 커다란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일선 임상 현장에서 회원들이 현대 진단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사진 오른쪽)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이 일선 회원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같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그동안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이 얼마나 커다란 것이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현재 중앙회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의 파기환송심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의사가 자유롭게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있는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더불어 중앙회에서는 사법부에서 내린 정의로운 판결의 후속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경제적인 부담 없이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 진단기기 활용 확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김은석 교육위원이 어깨 부위를 중심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문영춘 교육위원이 이에 대한 시연 및 참여자들의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석 위원은 교육을 통해 초음파 기초이론과 더불어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허상과 이에 대한 주의사항, 각 구조물들에서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의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또한 문영춘 위원은 각 구조물에 직접 시연을 통해 이론에서 설명했던 영상들을 실제로 구현해 설명하는 한편 그동안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서 체득한 임상 노하우를 가감없이 전했다.
한편 이날 실습교육에는 송호섭·문영춘·서병관·김은 석·정진형·김연학·김지훈 교육위원이 조를 이뤄 진행한 참가자들의 실습에 참여해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를 다뤄보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을 현장에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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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라남도한의사회, ‘어깨와 신경박리술 초음파 교육’ 개최
///부제 문영준 원장 등 실전응용 강의 나서…초음파 치료법 공유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10일 ‘초음파 실전 응용-어깨 및 신경 박리술’을 주제로 3차 초음파 교육을 진행했다.
전남한의사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문영준 원장(목포 문한의원)의 강연 및 시연과 더불어 이준학 공중보건한의사(완도의 료원), 박상현 공중보건한의사(해남군보 건소)가 참여해 회원들의 실습교육을 도왔다. 문 원장은 강연을 통해 극상근 파열, 충돌증후군, 퇴행성 견관절에서 나타날 수있는 SASD bursa를 설명하며, 병변 시증상과 치료 포인트와 더불어 실습 시 니들링 방향 등에 대한 자세히 강의를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일하는 도배 공, 야구선수 등에게 호발되는 사변공증 후군을 설명하며, 이에 활용되는 액와신
경 및 사변공 시술 영상을 소개했다.
또한 신경박리술 실전응용 강의에서는 하이드로다이섹션에 대해 설명했다.
문 원장에 따르면,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원병변과 별개로 통증 감소와 치유속도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초음파 사용 치료법 중 최고 수준의 기법과 숙련도를 요구 한다.
문 원장은 “기존 통증치료와의 차별점은 큰 신경 위주의 하이드로다이섹션을 피부감각신경과 분지로 확장한 것”이라 면서 “근건인대부 골막부착부통증을 국부 감각신경에 대한 치료로 접근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인병변을 우선으로, 하이 드로다이섹션은 보조로 시행해야 한다” 며 “초심자의 경우에는 해당 근육 근막박 리나 도플러로 보이는 근육내 신경분지 주사부터 시작하라”며, 실제 임상 활용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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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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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돌본다”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협약 체결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통해 소방공무원에 실질적 도움되도록 최선”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회복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소방재난 본부(본부장 황기석)는 6일 허준박물관에서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회복·증진 및 시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양 기관간 간담회 후 논의를 거쳐 마련된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소방공무원을 위한 추나요법 방문 의료봉사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신경정신과 진료 △화상 소방 공무원의 비수술적 한방 재생 전문치료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서울소방재난 본부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소방안전 점검 및 컨설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황기석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근골격계 질환 등을 치료하는데 있어 한의약을 활용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의료지원체계에 한의 치료가 확대되고, 더불어 한의사 회원들 에게도 안전한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이 제공돼 상호간 역할을 더욱 증진해 나갔 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박성우 회장은 “한의사들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이번 사업이 잘 안착돼 만족도와 좋은 결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서울시 25개 구 전체 소방 공무원들에게 한의의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춘곤 서울시의원은 “소방 공무원들이 진료를 받는데 있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직접 한의사가 현장을 방문한다고 하니 더욱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서울시 전체 소방 서로 확대돼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김민수 부회장·고동균 대외 협력이사·위지훈 보험이사·양운호 홍보 이사와 서울소방재난본부 황기석 본부 장·윤득수 안전지원과장·정교철 강서소 방서장·권기백 장비관리팀장·황영호 안전교육팀장과 함께 김춘곤 서울시의원,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김쾌정 허준박물 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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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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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서 한의약 홍보
///부제 현경철 회장 “내실 강화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확대”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 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29일 지부 사무국에서 ‘2023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 사회’를 열고 △회원 ‘만남의 시간’ 추진 △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협조 요청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교육 및 세미나 학술 비용 예비비용 사용의 건 등을 논의했다.
제주지부는 전회원 대상 ‘만남의 시간’ 추진의 일환으로, 오는 10월22일 열리는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지부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참가하기로 했으며, 한의약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 개설·운영과 기념품을 제작·배포하는 데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초 기부 마라톤 대회로,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 비를 통해 마련된 ‘아름다운 기부금’은 국 내·외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성금으로 쓰여지고 있다.
제주지부는 이어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자에 대한 △ 진단서 기준 완화 △자격 제한 완화 등을 도에 요청키로 했으며, 오사카 재일 제주인 의료봉사 지원금의 잔액은 지부 홍보사업 및 회원 행사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보고의 건에서는 올 하반기 및 내년 사업으로 △서귀포시 건강힐링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및 건강상담 참여 △대한약 침학회 iSAMS 참여 △제주한의약연구원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의 건 등이 보고 됐으며, 이와 함께 △초음파 추가교육 진행 △한의난임·출산첩약 지원사업 현황 △오사카 한의의료봉사 정산의 건이 보고됐다.
제주지부는 이달 16일에 열리는 ‘제2회 서귀포시 건강&힐링 박람회’에 홍보부스 개설·운영을 통해 방문객 대상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기념품을 배포키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대한약침학회 iSAMS’에서 지부 임원 진은 전야제에 참여해 대한약침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수교육 평점 4점이 부과되는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강의및 실습 교육’에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현경철 회장은 “제주지부는 그동안 산후첩약·한의난임 사업, 의료봉사활동을 비롯해 각종 기부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지부의 역할을 해왔다”면서 “내년에는 내실 강화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의 범위를 확장코자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회원 상호 간의 다양한 소통과 중앙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제주지부가 제주지역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 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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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김해시한의사회-김해시, 시민건강 증진 의료환경 개선
///부제 유석 회장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 진행할 수 있길 기대”
///본문 김해시한의사회(회장 유석)는 김해시 (시장 홍태용)와 5일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의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소통을 통해 한의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김해시 한의약 건강증 진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 등에 대한 한의사와 한의약의 다양한 역할이 논의됐다.
유석 회장은 “보건소와의 간담회는 매년 있어왔지만 시장님까지 참석한 간담 회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김해시한의사 회는 김해시와 함께 매년 사랑의 한약사 업, 통합돌봄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존 사업 외의 다른 한의약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한의약이 시민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김해시한의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김해시는 앞으로도 한의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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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성공적인 스마트 혜민서 운영 ‘박차’
///부제 Smart ‘HYEMIN’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의료진 업무 ‘한번에’
///부제 이병직 회장 “의무기록시스템 중심으로 최상의 소통 이끌어내는 게 목표”
///본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가 15일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됐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주요 부대행사로 경남한의 사회(회장 이병직)가 한의의료봉사를 시행하는 혜민서를 운영하는 가운데 총 350여명의 한의사가 투입돼, 약 1만2000 여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이번 혜민서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종 이없는 혜민서’, 즉 스마트 혜민서로 자원 봉사자의 업무인 환자등록, 예진, 예약에 서부터 의료진의 진단, 문진, 치료기록, 경과기록, 처방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Smart ‘HYEMIN’ 이라고 하는 프로 그램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Smart ‘HYEMIN’ 프로그램은 경남 창원 소재 더웰한의원의 백승일 대표원장 (경남한의사회 바이오헬스담당특보)이 특별 재능기부로 직접 개발한 웹기반 프로그램이다.
백승일 원장에 따르면 “오랫동안 준비 해오던 한의 디지털차트 관련 컨텐츠 중약 1/10 정도를 담아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국내·외를 통틀어 한의의료봉 사로는 최초로 Smart System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진단, 문진, 치료기록, 경과기록 일체를 데이터 화해서 모든 의무기록을 Digitalization 하고, 나아가 직접 의료진이 임상현장에 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현재 혜민서 참여 의료진은 개막 일주일 전부터 시스템에 회원 등록을 한 후 차트 사용법을 손에 익히기 위해 이미 배포된 매뉴얼을 보면서 맹연습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어 “2024년 봄쯤 인공지능 한의사를 향한 첫걸음에 해당하는 한의 디지털 차트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며 “Version 1.0을 시작으로 현재 유능한 한의사들이 개발 중인 다양한 메디컬 측정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고, 최종적으로 수천억개의 Parameter를 순식간에 연산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을 입힌 알파고 한의사를 만드는 게 꿈”이 라고 밝혔다.
이병직 회장은 “총 82명의 임상 한의사와 한의대교수 등이 매일 10명씩 순환근 무로 35일간 투입되는 이번 혜민서는, 한번도 같은 의료기관에서 합을 맞춰본 적이 없는 의료진이 일사불란한 의무기록 시스템을 중심으로 최상의 소통을 이끌 어내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한다”며 “한 명의 환자를 손발 한번 맞춰본 적 없는 수많은 의료진이 서로 얼굴도 마주하지 않은 채 누적 진료를 통해 원활하게 치료 해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서로 다른 기준과 방식, 그리고 축적된 학문의 경향에 따라 다양한 의무기록 타입을 유지해온 터에 이를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종이에 쓰거나 컴퓨터에 텍스트로 남겨 놓게 되면 서로 차팅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심각한 오류나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러나 최대한 상세한 진찰내용이 담보되면서도 다시 묻지 않아도 될 만큼 명료한 이해가 가능한 차팅이라면 이야 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는 한의진료의 디지털 화는 모든 의료관련 데이터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며 “이것이 가능한 꿈인가는 이번 2023산청 혜민서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탄생시킬 경험과 성과로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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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통합의학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
///부제 전남한의사회,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서 한의약 체험 부스 운영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내 통합의학관에서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한의약 체 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통합의학의 메카 장흥, 건강한 삶의 장 을 열다’란 주제 아래 전국 대학병원, 대학, 의료기관, 지역 보건소 등 130여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통합의 학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전남한의사회는 전시부스를 운영해 향낭주머니 만들기와 쌍화탕 만들기 체험을 진행, 관람객들이 한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한의약 체험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의 매력과 효과를 느끼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몸이 아프거나 할때 한의의료기관을 적극 활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경남한의사회에서는 한의의 료기기를 활용한 진단법을 선보이는 한편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은 한의학 관련 기기 체험행사를, 동신대한방병원에서는 한의약 체험관 운영을 통해 진료 상담 및한의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원광 대한방병원도 부스 운영을 통해 노인 인지검사, 침 치료 등을 제공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항노화뷰티관 △건강증진관 △의료산업관 △통합의 학관 △첨단의료기기관 △보완대체의학관 △야외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으며, 다양한 학술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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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방문진료,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
///부제 제주시 동부보건소,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서비스’ 큰 호응
///본문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현은희)는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서비스’가 주민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와 구좌·조천·우도 보건지소는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 1회 가 정을 방문해 한의진료 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진료팀은 2명(한의사 1명, 간호사 1명) 씩 총 4개 반으로 구성해 혈압·혈당 측정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침 치료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진료활동 결과 만성질환에 따른 통증 감소와 질환 호전에 도움이 되는등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가정방문으로 인해 대상자와의 유대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로부터의 소외감과 고독 감을 감소시켜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은희 소장은 “올해 현재까지 22명에게 129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신체적· 사회적으로 대상자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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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CT · TENS가 한방물리요법으로 인정받은 것 자체가 큰 의미”
///부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에 상세분류로 신설
///부제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비롯한 전문가협의체에서의 논란 종식될 듯
///부제 안덕근 부회장 “오로지 국민건강 증진 관점서 ICT·TENS 급여화 추진에 박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이달 4일 공포·시행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 경근간섭저주파요 법(이하 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이하 TENS)이 한방물리요법 상세분류로 신설된 것과 관련 이들 행위가 한방물리요법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 자체에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중 △ 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초음파요법 △초단파요법 △극초 단파요법 등 5개 행위에 대해 지난 2021 년 ‘결정 행위의 조정 신청서’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제출했으며, 2022년 11월 개최된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 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포괄적으로 고시되어 있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목록의 정비’, ‘재정추계에 대한 분석’ 등에 대해 전문가협의체에서 심층 검토한 뒤재논의키로 결정한 바 있다.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의 경우 현행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고시에 포괄적으로 등재돼 있어, 그동안 한방의 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협의체에서도 ICT·TENS가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이와 관련 안덕근 한의협 보험부회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이 의료행위에 대한 비급여 인정 여부와는 별개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ICT·TENS가 한방물리요법의 상세 분류로 신설됨으로써 한방물리요법으로 인정돼 그동 안의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더불어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려는 취지인 만큼 한의 임상현장 에서 ICT·TENS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경근간섭저주파요 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TENS)이 한의과 의료 행위인가?’라는 억지주장으로 한의과 물리치료 급여 화를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최근에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의협은 갑상선악성 종양근치수술, 근치적 전립선 수술 등을 예로 들며 비급여 등재 목록에는 없지만 비급여 보고 리스트에는 포함돼 있는 행위와 비교를 했다. 그러나 이는 로봇보 조 수술의 방식으로 시행된 수술의 비급여를 보고하 도록 한 것으로, 두 행위가 의과의 의료행위임을 의미 한다. 이러한 주장대로라면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에 포함된 ICT·TENS에 대해서도 ‘한의과 의료행위인가?’라고 묻는 억지주장은 없어져야 한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안덕근 부회장은 “지난 2009년 온냉경락요법의 급여 적용 당시에도 비급여 목록 고시에는 한방물리요 법이 세분화돼 있지 않았었다”면서 “그때에도 의협은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급여화 방해에 나섰지만, 결국 행정소송은 각하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온냉경락요법 급여화 사례는 결국 급여화에 대한 해법은 특정 직역의 힘의 논리가 아닌,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며 “의협의 방해와 반대가 있었지만 온냉 경락요법은 이제 국민들의 진료비 부담 경감 및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한의 급여 행위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부회장은 “한의협에서 ICT·TENS의 상세 목록 신설과 관련해 급여화 추진이 가속화된다는 입장을 밝히자마자 의협에서는 부정적인 보도를 통해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한의협에서는 ICT·TENS가 한방물리요 법으로 명확히 인정받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급여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ICT·TENS 급여화 문제는 직능간 딴지걸기와 갈등 관리의 문제가 아닌, 오로지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관점에서 정책당국은 물론 의협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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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적 감염병 치료·관리의 현재와 미래 ‘조망’
///부제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Covid19와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부제 코로나19 한의치료법 및 임상근거 공유… 향후 기여방안 모색
///본문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진료부장 김진원)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Covid19와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및 후유증에 대한 효율적인 한의치료 방법 및임상근거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시 한의약을 활용한 대처방법과 기여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장이 마련됐다.
김진원 진료부장은 개회사에서 “기나긴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감염병을 대처하는 공공의료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다”며 “오늘 발표되는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한의약이 해왔던 역할과 임상적 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시 한의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한의사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좌절감과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감염병에 있어 한의약이 충분한 대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 그대처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박탈당했다”고 운을 뗐다.
홍 회장은 이어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 한의협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부 용역과제 및 신속항원 검사 관련 행정소송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감염병 대처의 한의약 역량 증명하는 초석 기대
홍 회장은 “중앙회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진료받은 8423명의 환자 치료 전후 데이터를 모아, 이를 중심으로 정부 용역과제로 연구를 수행해 감염 병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또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법률에서 명백하게 한의 사가 감염병에 대한 신고 및 대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 정부 당국에서 배제시킨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에 있어 한의사들이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지를 진지하고 고민하고, 연구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의약이 감염병에 있어 얼마나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한의치료 매뉴얼 및 증례(김관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만성코로나 한의 치료 임상 근거(김태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코로나 한의임상 중개연구(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 구원) △지역보건소 한의사들의 코로나 후유증, 백신 부작용 관리, 역학조사 활동 등에 대한 보건소 기반 임상연 구와 후속연구 제언(임정태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 코로나 관련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 소개(김찬영 논산시 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 등이 발표됐다.
임상적 근거 구축 위한 한의계의 적극적 참여 ‘필수’
김관일 교수는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및 만성코로나 19 증후군에 대한 개념과 증상 등을 설명하는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에서 발간한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19 한의진료지침’을 중심으로 중증도에 따른 한의치료법과 실제 진료현장에서 한의약을 활용한 코로 나19 치료사례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현재 만성코로나19 증후군에 대한 지침을 만드는 것과 함께 향후 신종 감염병 출현시 한의계가 초기부터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신종 감염병 출현시 일선 한의 의료기관에서의 치료현황을 모아 근거를 구축해 가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데, 향후 한의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근거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김태훈 교수는 “만성 코로의 경우 ACE2 수용체가 인체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호흡기계, 소화기계, 신경계, 순환기계 등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의, 진단 등 명확한 기준이 부재하기 때문에 급성기 코로나 이후 발병 전에 없었던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만성코로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만성코로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만성코로나 증상 중 피로, 경도 인지기능장애, 후각장애 등에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후각장애 환자의 경우 후각훈련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선오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한의학연구원 에서 진행됐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하는 한편 △예방(일반인 및 감염취약군 대상 백신효능 강화 예방제) △초기-경증(바이러스타깃 치료제, 선천면역증강제) △중기-중증(바이러스타깃 치료제, 면역조절제) △회복기-후유증(후유증 치료제, 선천면역증강제) 등 각 단계에 맞는 치료법을 설명했다.
또 임정태 교수는 “공중보건한의사는 평소에는 자각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통의학을 활용한 진료를 수행 하는, 국가에서 설립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Public Health Doctor의 지위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에서 공 중보건한의사를 바라보면 매우 독특한, 그리고 상당히 높은 지위와 권한이 있다”며, 공중보건한의사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독려했다.
공공의료에서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할 ‘중요’
이어 공중보건한의사와 함께 진행한 다양한 연구사례를 소개한 임 교수는 “개별한의원, 지역보건소 자료를 활용해 공용 IRB를 통해, 혹은 학교와 함께 전·후향적 임상중개연구를 진행하는 등 생각보다 공중보건 한의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연구는 다양하다”면서 “증례연구부터라도 한의치료에 대한 연구결 과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나간다면 한의계의 여러 숙원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찬영 공중보건한의사는 논산시보 건소에서 진행한 ‘논산 재택치료자, 코로나 후유증 비대면 한의진료 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 과정부터 진행과정, 환자들의 반응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사업 참여 전후 각 증상의 NRS 변화를 살펴보면 기침, 가래, 인후통, 피로, 흉민, 식욕부진, 오심, 설사등 모든 증상에서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러한 한의치료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참여자들은 △사 업에 대한 만족도 △향후 사업 참여의사 △감염병의 한의진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의 항목에서 9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나타내는 등 감염병의 한의약적 대처에 있어 실제 현장에서 확인했든 의미있었던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세미나 참여 자간 향후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윤인애 국립중앙의료원 침구과장은 “5명 연자의 발표를 통해 코로나 및 후유증에 대한 효율적인 한의치료 및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또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한의 공공의료의 지속 적인 발전을 통해 신종 감염병 발생시 한의계의 역할이 보다 확대돼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 좌장을 맡은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한의약의 역할을 돌이켜보고 미진했던 부분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개선해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도래할 경우 한의사의 역할이 지금보다는 한발짝 나아간 다른 스텝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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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공유’
///부제 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23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개최
///부제 최우수사례 논산시보건소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 사업’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 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윤건호)이 8 일 제주특별자치도 켄싱턴리조트에서 ‘2023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기관을 표창하고,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성과대회에는 전국 보건소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주민의 한의약 의료서비스 수요 충족과 건강 증진에 기여코자 추진, 전국 보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 되고 있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한의약건강증진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8개소(최우수 1개 소, 우수 2개소, 장려 5개소)를 표창했다.
최우수사례로는 충남 논산시보건소의 ‘코로나19(재택치료자, 후유증) 비대면 한의진료 사업’이 선정됐다.
이어 우수사례로는 용인 수지구보건소의 ‘취약아동 한의약 프로그램-우리아이 한방애(愛)’와 서울 노원구보건소의 ‘튼튼한 우리아이! 아동한의약 건강관리!’가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사례는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보건소 ‘한방으로 활력 충전!-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 △경북 칠곡군보건소 ‘슬 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 △경남 거제 시보건소 ‘한의약으로 갱년기 NO! 힐링기 YES!’ △전남 진도군보건소 ‘우리 마을 전담주치의제’ △경북 김천시보건소 ‘한방으로 온통 건강하게!’가 선정됐다.
또한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공중보건한 의사 3명(강한민·심수보·채영인) 등 한의 약건강증진사업 유공자 7명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강한민 경남 사천시보건소 공보의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총괄담당으로서 경로당 한의진료, 성인 및 아동 대상 건강증 진사업을 운영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한 심수보 전남 완도군보건의료원 공보의는 완도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한의약 보건교육을 실시해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채영인 전북 전주시보건소 공보의는 의료취약 만성질환자 대상 집중 한의진료와 경로당 어르신 대상 심뇌혈 관질환예방 교육 등을 수행해 한의약건 강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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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잼버리지원위, 한의진료센터 성공적 운영 결산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황건순·서알안 부위원장에 공로패 수여…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공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2023 새만금 세계스 카우트잼버리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황만기·박소연·양선호, 이하 잼버리지원위)’ 는 12일 7차 회의를 열고, 한의진료센터 운영에 대한 결산과 그동안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잼버리 행사장에서 ‘Safety with K-Medicine!’ 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의진료센터 (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 근골격계 질환·피부질환· 온열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 으로 한의 진료를 실시하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한의협 부회장)은 “안타깝게도 잼버리대회가 조기 퇴영 조치된 가운데 이번 진료센터 운영에서 가장 큰 쾌거는 무사·무탈히 대원들과 의료 진이 대회를 마쳤다는 것”이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헌신해준 의료진 등 한 의진료센터에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양선호 위원장(전북한의사회장)은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진과 진료 보조 한의대생들의 노력으로 진료센터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굳은 의지로 세계에 한의약의 명성을 떨쳤던 모든 분들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연 위원장(대한여한의사회장)은 “한의진료센터가 세계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다들 힘을 합친 덕분”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제 행사마다 한의진료센 터가 설치돼 한의약이 세계로 더 나아갔 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범수 부위원장(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부회장)은 “(Jam)재미있고, (Bo)보람 차고, (Ree)이렇게 건강하게 다시 만나게돼 반갑다”면서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스포츠대회에서 외국 선 수들을 진료해왔지만 이번 한의진료센터에 대한 호응도는 최고였으며, 참가 의료진 모두에게 한의약의 경쟁력에 대한 자심감을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황건순 부위원장(한의협 총무이사)은 “여러 가지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플랜 C, 플랜 D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없었지만 함께해 주신 위원님들과 참여 의료진, 진료 보조 한의대생들이 각자 성심성의껏 맡은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결과 진료센터가 잘 운영되고 마무리된 것 같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지희 부위원장(대한여한의사회 총무 이사)은 “진료센터에서 만났던 미국 대원을 여름휴가차 방문한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동시에 서로 알아본 재미난 일이 있었는데 준비 기간에 상황이 계속 바뀌었지만 우리의 진심은 참가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잘 전해졌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진호 부위원장(서초 남상천한의원 장)은 “2년 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 장님과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단장 님을 모시고, 특강을 들으며 준비를 시작 했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됐다”며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호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은 “많은 공보의 선생님들이 이번 잼버리에 참여하고 싶어 했으며, 큰 행사에서 의료인 력난 등의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젊은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보의협의회에서는 꾸준히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으로 참여한 김은기 한의사는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반까지 치료실 밖으로 나올 틈이 없었다”면서 “정신없이 바쁘고, 땀을 많이 흘려 화장실 갈 생각조차 나지 않았던 역대급 경험이었지만 보람 충만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김준연 한의사(화성시 보건한의원 장)는 “세계인들이 한의약 치료에 환호 하는 뜻깊은 경험이었으며, 준비와 운영에 애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차후 국제 행사에 의료진으로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내역들을 체계적 으로 정리한 운영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 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에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공헌한 점에 감사를 표하며, 황건순·서알안 부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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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리도카인 사용권한 소송 11월 10일 판결 예정
///부제 서울남부지방법원 12일 변론,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금지 규정 없어”
///부제 한의협, 적극적으로 관여…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 타당성 의견 제시
///본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2일 한의사가 봉침 시술을 함에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국소마취 제인 리도카인을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처벌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의 변론 과정을 마치고 11월 10일에 1심 판결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경까지 한의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의약품인 리도카인 주사액과 봉침액을 혼합해 환자 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한 것이 한의사 면허 범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하였다 하여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0만원을 처분 받은 데서 비롯됐다.
이에 해당 한의사는 의료법 그 어디에도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규정은 없으며, 서양의학에서 유래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한의 사의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하 며, 검찰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과 관련한 소송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계의 의권 신장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한의사의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27조 제1항의 위반행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당위 성을 피력하는 의견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해 왔다.
또한 의견서에서는 △한의사의 리도카인 제제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 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는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우려가 없는 점
△한의사들은 이 사건 의료행위에 필요한 충분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점 △이 사건 의료행위에 사용된 리도카인의 양은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는 점 △사용 방법 역시 매우 안전하다는 점 △전체 의료행위의 경위·목적·태양에 비추어 한의학의 응용·적용과 무관한 것이 명백하다고 볼 수 없다는 점 등을 분명히 했다.
특히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치료가 계속 이뤄지는 한 한의사들의 리도카인과 같은 국소마 취제의 보조적 활용은 현실적으로 막을 수도 없고 금지할 실익도 없음을 강조한데 이어 국민보건의 관점 에서 이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날 변론 기일에 참석한 해당 한의사는 “봉침치료시 사전에 예상하지 못하는 쇼크(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한의의 료기관에서는 이에 필요한 응급의약품을 구비해 놓고 있다”면서 “리도카인을 사용한 것은 봉침 시술이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통증을 줄여주기 위함이었으 며, 이 같은 과정에서 환자들 중 위험 상황에 처한 것은 단 한건도 없었던 것은 물론 시술받은 환자들 역시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사진)은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적정한 치료 수단인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의료행 위인 동시에 한의의료 영역의 보조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면서 “급작스런 부작용을 예방하고 처치하기 위한 한의사의 정당한 의료행위에 대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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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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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기태 원장
///제목 “국민보건 향상 위해 한의의료기관 사용 의약품은 확대돼야 한다”
///부제 GMP한약, DMF원료의약품 사용 확대 통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는 GMP인증을 받은 의약품용 한약재를 사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의원을 이용한 국민들은 처방된 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 다고 생각할 것이다. 의약분업이라는 제도와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거나 몸에 좋다고 추천받은 한약은 어떠한가? 감초, 구기자, 당귀, 인삼, 황기를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십전대보탕, 쌍화탕, 생맥산 등 한약처방 이름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 에서 취급하는 한약이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양약 과는 달리, 적지 않은 종류의 한약이 식품용 농·임산 물로 유통되고 있어 손쉽게 인터넷 등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2015년부터 정부는 식품용 농·임산물로 유통되는 식약공용품목과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한약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관리하기 위해 식약처 로부터 관리되고 검증된 GMP한약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한의원·한방병원에서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GMP한약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한약재 GMP는 의약품용 한약재를 제조할 때 ‘제조 시설과 기구, 원료 구매, 제조 및 품질검사, 제품 출하’ 등 생산공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2023년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은 모두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충족한 GMP한 약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중금속, 농약 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한약이 양약과 동일하게 식약처 인증받은 GMP 의약품인 것을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을까?
정부에서 진행한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 소비실태 조사 결과 1) 에 따르면, 일반국민에게 의약품용 한약재(한약규격품) 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모른다”고 응답해 규격품 한약재 사용에 대한 인지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현재 국민들의 인식도에 대해 대한한의사 협회에서 최근 대국민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한의원 에서 사용하는 한약이 식약처로부터 관리되고 검증된 GMP한약이라는 사실을 설문대상 국민들의 약 60%가 모르고 있다 2) .
2015년부터 정부는 한약의 안전성 강화 차원이라는 명목 하에 이런 제도를 만들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이를 잘 준수하고 있다. 또 식약처에서는 GMP한 약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되면 바로 회수처리 통보하는 것이 시스템화 되어 있다. 이제는 정부가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 되는 GMP한약은 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야 하며, 시스템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온 모든 천연물을 GMP한약인 의약품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품목의 한약도 있다
천연물은 특성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GMP한약 이라는 품목 등록이 어려운 것이 있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하거(태반)다. 2005년 국정감사 때 ‘인태반 유래 의약품’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자하거’를 공정서에서 삭제시킨바 있다.
이때 한의원에서 한약재인 ‘자하거’를 사용할 수 없게 돼, 필자가 당시 몸 담고 있던 식약청과 보건복지 가족부가 함께 협의를 거쳐 3개의 제약회사를 통해 한약조제용 원료의약품(「원료의약품 등록에 관한 규정」(식약처고시) / DMF : Drug Master File)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현재까지 안전한 의약품이 한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당시 한의사들은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방지하 고자 환자에게 처방하던 자하거(태반)라는 한약재가 없어지고, 일정한 경로를 따라 제약회사에서 정제되어 제조된 의약품으로 나오게 되는 점에 공감하고, 국민들의 질병 치료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자하거(태반) 라는 한약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원료의약품 제도에 적극 협조하고 의약품 공급체계에도 동참하고 있다.
약사법상의 한약의 정의는 “동물·식물 또는 광물에서 채취된 것으로 주로 원형대로 건조ㆍ절단 또는 정제된 생약”이다
여기서 언급된 “정제된”이라는 것은 가공 처리된 것을 말한다. 한약으로 사용하는 수많은 천연물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여, 건조·절단의 가공을 거쳐 모두 GMP한약으로만 유통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앞서 이야기했다. 자하거(태반)처럼 가공 화학처리 추출과정을 거친 정제된 한약이 DMF라는 원료의약품 등록제도를 통해 식약처에 등록된 의약품이 있다. 최근에는 벌침으로 알려진 봉약침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건조밀 봉독 원료의약품(DMF) 이 식약처에 등록됐다.
식약처는 앞서 2018년 일부 고혈압약의 원료 중 발사르탄 발암 가능성 이슈 이후로, 원료의약품 등록 (DMF) 품목을 확대해 완제의약품 이전의 원료의약 품의 안전성을 관리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설정한 바있다.
한의 진료의 경우 의료기관을 찾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바로 한약과 약침이다. 특히 약침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므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안전성을 위해 정부가 탕전실 인증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다만 자하거, 봉독 등과 같이 천연물의 특성상 GMP한약 체계에서 원료 관리가 어려운 한약도 있다. 이와 같은 품목은 식약처 원료의약품으로 등록된 품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관리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관리한 원료를 사용한 한약과 약침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
2015년에 시작된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처방되는 GMP한약은 식약처에서 관리되고 승인된 의약 품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이 마련돼 국민 들이 올바른 정보로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천연물의 특성상 GMP한약으로 품목 등록이 어려운 바, 생약을 정제·추출하여 식약처 원료의 약품으로 등록(DMF)된 품목이 한약, 약침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국민들이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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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MZ세대 학구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불타오르다”
///부제 라이브 스캔 강의, 초음파 실습 세션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젊은층 유입
///부제 국민에 양질의 진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연자·참석자 열기에 감명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선보인 임상 시연을 직접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라이브 강의 세션, 탐촉자를 직접 잡아보고 활용해볼 수 있는 초음파 실습 세션 등의 다채로움은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실제 치료기술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질문해볼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학술대회를 직접 찾는 젊은 층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훈 홍보이사(경희대한방 병원 침구과 교수)는 “이번 호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보수평점만을 위한 참여가 아니라,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의대생부터 대학병원 인턴, 2년차 개원의 등 MZ세대들과의 일문일답이다.
김채린 학생 (동신대 한의과대학 예과 1학년)
Q. 학술대회를 오게 된 계기는?
학과 카톡방에 학술대회 관련 공지가 올라와 알게 됐다. 학술대회에 초음파 세션이 있다고 해서,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 이후 한 번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Q. 예과 1학년으로서 참여가 부담되진 않았는지?
대법원 판결 결과도 나왔고, 초음파 진단기기 시연을 직접 해보는 것이 유의미할 것 같았다. 또 새로운걸 배워두면 언젠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학술대회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나중을 위해 해부학을 많이 배워둘 필요가 있을 것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강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참가 자체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교수님들이 강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해줬는데, 현재로서는 잘 이해하지 못해도, 나중에 관련 공부를 진행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
Q. 한의사 선배들을 보니 공부에 대한 의지도 생기는지?
동신대 본과 3, 4학년 선배도 온 걸 확인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 넘치는 분위기 자체, 또 최신 임상 관련 내용을 알 수 있어 한의대 재학생 들에게도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런 학술대회에 처음 와보는데, 참석자 모두가 보다 수준높은 한의의료를 국민에게 제공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이희재 인턴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Q. 호남권역까지 참가하게된 이유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초음파 핸즈온 실습을 받을 수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던 분야라 신청하게 됐다.
실습은 추후 다른 지역의 학술대회에서도 진행하고 있지만,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승훈 교수님의 ‘어깨 관절 초음파 영상의 이해’ 및 최성운 원장님의 ‘어깨관절의 침도치료’ 등 초음파를 활용한 강의를 들을 수 있기에 참석하게 됐다.
Q. 학술대회에 직접 참가한 소감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학적검사, 초음파 등의 진단 파트와 약침·도침·추나 등의 치료파트로 나눠 진행돼 다방면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해 뒷자리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 걱정했는데, 실습하는 현장의 모습이나 초음파 프로브로 보이는 화면이 생중계돼 많은 도움이 됐다. 초음파 실습에서는 한조당 두명씩 짝을 지어 시행하고, 또 조마다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는데,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실제로 어떻게 다시 구현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다가오는 수도권역 학술대회도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여건만 된다면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 강연의 주제가 이번 학술대회와 유사하지만, 내용의 차이도 조금씩 있고, 평소에 인턴으로써 접하기 힘든 의료 사고와 관련한 강의도 있어 수도권역 학술대회도 기대된다.
이광진 원장 (전주 더생생한의원)
Q. 학술대회에 참여하게된 계기는?
공보의를 끝내고 이제 개원한 지 2년차인데, 전국 한의학학술대회 참석은 처음이다. 진료를 하면서 어깨 부위의 질환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편인 데, 어깨나 무릎은 그냥 치료만으로는 어렵다고 들었 다. 저 역시 치료할 때 추나와 약침 치료를 병행하며 운동을 많이 하라고 권하고 있다. 학술대회에 직접 와서 임상가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한 원장님들, 교수님들 에게 강의를 들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사실 사전에 제공되는 이승훈 교수님의 초음파 강의도 세 번정도 봤다. 초음파도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해볼 기회 가 없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학술대회에 참여한 소감은?
아침부터 강의를 쭉 들었는데,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콕콕 집어주신 것 같아 당장 내일이라도 진료에 활용할 수있을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았다. 오늘 같이 일하는 원장님과도 함께 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조금 올드하다고 느끼진 않았는지?
사실 공보의 때는 보수교 육을 온라인으로만 다 채울수 있었고, 또 한창 코로나 시기여서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게 많아 오프라인 참석은 처음이다. 단순히 ‘어깨질환을 한의학적 어떤 혈자리만 치료 하면 된다’ 이런 내용이 아닌 초음파 등의 진단기 기를 활용하고 도침, 약침 등 다양한 술기를 활용할 수있음을 알려줘 직접 와서 들어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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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받고, 돌봄 받을 수 있는 사회 꿈꿔”
///부제 권혜인 한의사,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보당 후보로 출마
///부제 ‘길벗한의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세상을 고치는 한의사 되기로 결심
///본문 <편집자주> 365어울림한의원 대표원장이자 청년스트레스 센터 ‘토닥’ 대표인 권혜인 한의사(진보당)가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10월 11일)에 출마한 다. 본란에서는 권혜인 한의사에게 정치에 입문 하게 된 계기 및 강서구청장 후보로서 대표 공약 등에 대해 들어봤다. 권혜인 한의사는 진보당 지역위원장으로 주민들과 함께 강서구의 변화를 만들어 왔으며, 올해 약 3000여명의 서명을 모아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진짜 아픈 사람은 병원에 오지 못한다는 것을 한의대생 시절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벗한의사회(이하 길벗)’ 활동을 통해 깨달았다. ‘길벗’은 우리가 잘하는 진료 활동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과 연대하는 단체로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 철거민, 부당한 해고로 살 길을 잃어버린 노동자, 과도한 국가폭력으로 세상을 떠난 농민 등을 만나며, 세상에서 가려져 있지만 소중한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배웠다. 이에 세상을 고치는 한의 사가 되자고 마음먹었으며, 이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정치였다.
Q.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져 가고 있다. 물가폭등·금리인상 등 월급 빼고는 다 올랐 다. 8월 전기요금 폭탄에 상인들의 한숨 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하지만 민생을 살리기 위해 현재 기득권 정당들이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정쟁에 몰두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민생을 놓치고 있는 것이 다. 진보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이며, 강서구 부터 정치를 바꿔 강서구민의 삶을 지켜 내도록 하겠다.
Q. 대표적인 공약은?
현재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큰 곳이 바로 강서구다. ‘전세사기 피해자 공공주택과 임대료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을 이룰 것이며, ‘방사능 안전급식’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무상교통’을 실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공교통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강서형 평생돌봄제’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한 돌봄 도시를 만들고, 김포공항과 연계해 강서구를 미래 항공 교통의 중심지이자 의료특화도시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려 한다. 더불어 항공고도제한도 완화해 구도심 주민들에 게 불이익 없이 재개발·재건축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해 주민과 사람 중심의 강서 행정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지금까 지와는 다른 강서구를 보여드리겠다.
Q. 정치에서 한의사라는 직역의 역할은?
한의사는 사람을 고치는 직업인만큼 세상을 고치는 일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업이다. 환자가 무엇 때문에 아픈지, 어떤 것 때문에 힘든지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누구보다 사람의 마음을 잘이해할 수 있고, 아플 수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이해도 빠르다. 그렇기에 국민의 몸과 마음을 잘 보살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한의사가 많은 역할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돈 걱정하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받고, 돌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현재 분절적인 다양한 의료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에 역할을 다하고 싶다. 당장은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Q. 정치입문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한다면?
왜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이를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부터 찾으라고 전하고 싶다. 선거를 진행하다보면 한의사라는 좋은 직업 두고 왜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는 주민들의 말을 많이 듣는다. 환자를 치료하면서 사람들의 존경도 받고, 경제적 안정도 가질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같은 질문들을 들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면 ‘고!’하면 된다. 그리고 외로운 싸움은 이길 수 없기에 함께하는 동료와 집단을 잘 만나길 바란다. 정치인을 꿈꾸는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건승할 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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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원광대한방병원, 성폭력 예방 위한 의료인 Allyship 워크숍 개최
///부제 최유경 이사,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등 의료인 25명 대상 온라인 강의
///부제 이정한 병원장 “지속적 교육 통해 안전한 의료현장 만들어 나갈 것”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6일 원광대학교한 방병원 및 장흥통합의료병원 의료인 25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의료인 Allyship 워크숍’ 1차 온라인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Allyship 워크숍은 원광대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의 의뢰를 받아 진행된 것으로, 한의계 내에서 함께 젠더이슈를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외부강사 초빙이 아닌 여한의사회 최유경 학술이사(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정한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원광대한방병원은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을 법정의무교육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을 통해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의료현장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의의료기관에 서는 원광대병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이번 1차 강의에서는 최유경 학술이사가 ‘우리 사회 성폭력, DEI 관점으로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한의사의 진료실 내 현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2차 강의로 김재희 변호사(한국양성 평등교육진흥원 폭력에방통합교육 전문강사)가 ‘의료 현장에서의 성폭력 성희롱 예방 교육’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등을 바라보는 DEI 사고방식 장착해야”
이날 최유경 학술이사는 강의를 통해 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와 소수자성, Allyship 의 개념에 대해 사회적·역사적으로 살펴보고, 도덕적및 윤리적 접근에서 나아가 실질적으로 뉴노멀시대의 혁신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21년 대한여한의사회에서 진행한 ‘의료 기관 내에서 한의사 폭력실태조사(28대 법제이사 한 경숙)’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19명 중 130명이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었고, 그중 여성이 113명, 남성이 17명이었다. 이는 환자에게도 의사에게도 이미 진료 실이 젠더기반 폭력에 안전한 공간이 아님을 뜻한다.
최 이사는 연구들을 근거로 들며 “성폭력은 개개 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구조적 문제, 문화적 문
제, 고정관념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런 사회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DEI를 기반한 민주적인 사고와 연결해 다양한 분야의 평등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을 장착해야 성폭력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짜 예방이 가능해진 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 시행되는 법정의무교육에서처럼 의료계가 이 문제를 법적인 선에서만 다룬다면, 사회의 인식을 수동적으로 반영하는 수준에 그칠 뿐만 아니라 차별이나 괴롭힘 소송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일에만 치중하게 되므로 좀 더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Ally 필요”
Ally는 ‘사회가 주는 특권을 의식하고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특권을 가진 자’이며, Allyship은 ‘그 특권과 권력을 사용해 사회적 약자를 지지하고 옹호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일관된 지속적인 노력 및 행동’을 뜻한다. 이러한 Allyship의 실질적인 방법은 개인적으로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동료와 함께 연대해서 문제를 표면화하거나 소수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규범이나 정책 및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수도 있다.
최유경 이사는 “워크숍에 모인 의료인들이 각자 가진 특권이나 권력을 체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회 Ally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더 나아가 Ally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유경 이사는 “한의사는 환자와의 접촉이 많은 high touch 직종으로서 끊임없이 성별에 대해 인식하고, 조심성 있게 접근해야 하며, 동의 절차들이 필요하다”며 “의료인처럼 타인과의 신체적 접촉이 허용된 일을 하는 직종일수록 성별에 무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별에 매우 민감한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여한의사회가 그동안 쌓아온 관점들을 나누고, 안전한 진료공간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했다.
“한의계 의료현장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
이번 워크숍은 성폭력 예방에서 단순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표면적으로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성폭력이 일어나는 사회적 맥락과 관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즉,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이면의 이야기를 의료인이 모여 다같이 다뤄 본다는 점에서 한의계에 커다란 화두를 던지는 기회가 됐다.
또한 한의사가 Ally로서 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 고민하며, 성폭력 예방에 본질적으로 접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워크숍과 관련 박소연 회장은 “법정의무교육 과는 별도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제안해준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장님과 이정한 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원광대한방병원을 시작 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이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나아가 한의과대학 교과과정에도 포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의료기관 내에서 한의사 폭력실태조사(한경숙, 대한여한의사회 2022) 및 한의사 성폭력 인식 조사(최유경, 대한여한의사회 2022) 등 기존의 설문 연구뿐만 아니라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봉사교육 활동 등 한의계 안팎으로 젠더 관련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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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 마자렐로센터서 여성청소년 건강 증진
///부제 박경미 부회장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간과 에너지, 진료를 나누는 시간”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9일 여성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자렐로 센터(원장 정순자)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마자렐로센터는 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6호 처분을 받은 10대 여자청소년들을 최소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호·교육하는 위탁보호시설로, 대한여 한의사회와는 지난 7월 의료지원 업무협 약을 맺었다.
센터를 방문한 의료진들은 침·부항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의 한의치료와 함께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생활습관 및 자세 지도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침 혈자리도 사전에 프린트물을 준비해 지압법을 교육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신체적·정 서적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한편 마자 렐로센터 관리자와 간담회를 통해 의료 지원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공 유했다.
이와 함께 학생위원들은 진료 도구 셋팅 및 침 치료를 받는 환자의 곁을 지키고 발침을 돕는 등 진료 보조에 나섰다.
박경미 부회장은 “마자렐로센터는 그동안 진행했던 다른 봉사지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곳으로 사실 내 자신이 더 위로 받은 곳이었다”며 “특히 수녀님들이 사랑 으로 아이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어, 우리가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봉사가 끝난 후 의료 지원팀끼리 ‘결국에는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다’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이들 에게 무엇을 준다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에너지, 한의학적 진료를 같이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조현 학생위원(대구한의대 본3)은 “필 요한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작게나마 꾸준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회장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특별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한의사의 손길이 의료사각지대 곳곳에 닿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자렐로센터는 사전에 등록된 여성 의료진만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봉사 활동을 원하는 한의사는 여한의사회 사무 국(02-3663-8003/alkom1@daum.net) 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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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모로코 대지진 구호 위해 한의사 등 의료팀 파견
///부제 국제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 강영건 한의사 등 13일 출국
///본문 국제보건의료 NGO(Non-govern mental organization:비정부 기구)인 글로벌케어가 13일 한의사·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모로코 재난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현지 시각 9월 8일 23시경 모로코 마라 케시사피 지방의 알 하우즈 주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13일 현재 사망자 2901명, 부상자 5530명이 발생하 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케어는 ‘소외된 자를 돌보고 이들의 존엄성을 회복하자’는 슬로건 아래 1997년 국내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 국제 보건의료 NGO로 터키·인도·파키스탄· 인도네시아·아이티·반다아체·미얀마·코 소보·아프카니스탄·이라크 등 전 세계 재난현장에서 보건의료를 통한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모로코에서는 2014년부터 다양한 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라바트와 탕헤르 두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모자보건사업과 결핵 치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 등록 NGO다.
파견된 1차 의료팀은 현지 도착 후 직접 피해지역에 들어가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는 한편 향후 추가적인 의료활동 계획 등을 세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의료팀 중 한의사로는 광명한의원 강영건 원장(사진) 이 참여했다. 강 원장은 경기지부 기획 이사·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아이티· 중국 사천성 등 재난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며 재난상황에서 한의약을 통한 구호 활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2020년 국내에 코로나 19가 확산됐을 때도 대한한의 사협회의 ‘코로나 19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며 감염병 사태에서 한의약의 치료 매뉴얼 정립에 앞장서 기도 했다.
강영건 원장은 “재난상황에서는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 즉 한의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19 사태를 통해 한의약이 재난상황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처럼 향후에도 이런 상황에서 한의 약의 효과, 안전성 등을 입증해 나갈 수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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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융합한의학회, 국소 지방분해 약침 ‘리포사’ 소개
///부제 양웅모 회장, 천연물 국제 컨퍼런스 및 우당 국제 중약포럼 참여
///본문 “새로운 약침 및 한약 제형 연구개발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려 나가겠다.”
양웅모 대한융합한의학회장이 지난달 21~25일 중국 후베이 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천연물 국제 컨퍼런스 및 우당 국제 중약포럼에 초청자로 참여, ‘국소 비만약침 리포사(LIPOSA)’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약 6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8개의 기조 연설과 더불어 56명 연자의 강연이 진행됐다.
그중 양웅모 회장이 발표한 ‘리포사’는 대한융합한의학회에서 7년간의 연구개 발을 통해 3년 전부터 상용화시켜 한의의 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는 약침으로, 현재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양 회장은 발표를 통해 “리포사는 한의 학적 원리에 기반함과 동시에 동물 실험 등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며 “또한 다중 표적 기전을 밝혀내 특허 등록 및 다수의 SCI논문을 발표하는 등 안전하고 유효 성이 입증딘 국소비만 약침”이라고 강조 했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리포사의 3년간 임상사례를 분석해 국내외 최초로 환자 phenotype별 구분된 약침제제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는 기존의 리포사 (LIPOSA)를 ‘리포사-S(LIPOSA-S)’로 명명하고 새로운 ‘리포사-T(LIPOSA-T)’를 개발해, 환자의 체질 타입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리포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는 강연 이후 홍콩 등의 몇몇 연구자들의 문의가 지속 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료와 샘플을 요청받아 학회 차원에서 답변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약침과 한약 제형의 연구개발을 지속해 한국 한의 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첨단 바이오 산업에서 한의학이 뒤처지지 않고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한의사들의 관심과 정부의 R&D 지원이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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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위한 세대 초월 화합의 장 마련
///부제 동국대 한의과대학, ‘제3회 건립기념 동문교류회’ 개최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은 6일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 오관 상영홀에서 ‘제3회 건립기념 동문교 류회’를 개최, 일산한의학관 건립을 위해 힘써준 동문 선배들을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
동국대 한의대 학생회(회장 김태현)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 후일선 개원가에서 진료하고 있는 선배들과 교수,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동국대 한의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한의계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한의학 발전’이 라는 하나의 공통된 생각으로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김태현 회장은 “평소 학생들이 동문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않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의학관 건립에 대한 역사부터 재학생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다양한 한의계 현안, 더불어 진로나 학업의 방향까지에 대해서도 조언 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동문교류회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주기적인 행사로 자리잡아 재학생과 동문 선배들간 진정한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욱 학장은 축사를 통해 “우선 일산한의학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해준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한다”며 “동문교류회는 우리 동국한의가 걸어왔던 길을 살펴보고, 나아가야 할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의미가 있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돼 동국한의가 한단계 비약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주화 외래교수회장과, 최유행 동문회장, 이상택 외래교수(4기 동문),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 사(동문회 수석부회장)도 재학생들에게 동국한의 구성원으로서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박선동·김경호·김동일·홍승욱·김재은·박성윤·김영우·김미경 교수 등도 함께 참석해 앞으로의 동국대 한의 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동국한의! 무엇이 궁금한의?’ 시간에는 평소 재학생들이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취합해 질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시간에는 김기욱 학장과 이승덕·이 병욱 교수가 해외 파견 학생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최유행 동문회장은 미래의 한의사가 가져야 하는 현실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전하는 한편 정주화 외래교수회장은 최근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등의 내용을 설명하며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의 학생들이 가져야 할 새로운 지식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종웅 이사는 사전에 학생들로 부터 취합한 한의계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의 답변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국대 한의대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기욱 학장과 정주화 외래교수회장, 동문회 최유행 회장·박종웅 수석부회장, 이상택 외래교수에게 각각 감사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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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병학 원장, 한국재활재단 이사장 취임
///부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 할 것”
///본문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은 7일 최병학 한나라한의 원장(사진)이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 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한국재활재 단은 장애인에 관한 조사, 연구 홍보 및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재활관계 사업과 장애인 활동이 원활히 수행될 수있도록 지원하고 조정하여 장애인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재활 재원 법인으로 3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재 활재단은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보는 다솜장애인보호센터,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을 비롯 부산 영도지역자활센터, 상리자연어린이집 등 12곳의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최병학 신임 이사장은 “이사장 직책을 수락한 이유는 첫째 딸아이가 중학생 시절 자원봉사를 했던 인연에서 시작됐다” 면서 “그 딸이 직장인이 된 현재도 매년 월급을 모아 장애인도예대전과 한국재 활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 그 같은 인연이 출발점이 돼 한국재활재단 이사 장을 맡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어 “짧지 않은 삶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고, 넘치도록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한국재활재단 이사장이라는 역할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에, 그리고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 라도 나누는 통로가 될 수 있기에 기꺼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또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가장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정부 제도의 사각지대 가운데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오늘이 순간에도 장애인들을 돌보는 수많은 봉사자들께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해서 첫 번째로 치르는 행사가 10월에 있을 ‘전국장애인도예대전’이며, 이후 12월 에는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를 개최 하고자 한다”면서 “이사장을 맡게 돼 두려운 마음도 크지만, 한국재활재단이 더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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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황만기 원장, ‘대평남종현발명문화대상’ 수상
///부제 “뼈에 초점, 현대과학적 연구·임상 집중해 나갈 예정”
///본문 황만기 원장(서 초아이누리한의 원·사진)이 ‘제12회 대평남종현발명문 화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8일 최종 선정됐다.
재단법인 행복세 상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그래미가 주관한 ‘대평남종현발명문화대상’은 대한 민국의 발명 진흥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1세기 미래산업의 주역이될 창의적인 발명가를 발굴·선정해 공적과 업적을 격려하는 대회로, 지난 2012년에 제정돼 올해로 12년째 개최 돼오고 있다.
황만기 원장(한의학박사)은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 특허권자이자 국내 최초 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연구·치료 서적 ‘골절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의 단독 저자로, 이번 대회에서 총 3차례(서류·전시·발표)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의료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특히 역대 대회 사상 한의사로서는 최초로 대상에 선정 됐다.
앞서 황 원장은 지난 2일 강원 철원 소재 남종현발명문화센터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 참가해 그동안 연구 내용을 비롯해 취득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하 고 있는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외용 조성물(씻는 한약) 제조방법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생약재 조성물 △뼈 성장 (키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 등을 발표해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황 원장은 골절된 뼈의 회복 속도를 통계적으로 약 2배 정도 유의미하게 높여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골절 후유증 신속 치료용 특허한약 ‘접골탕(接 骨湯)’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키 성장 증진 한약’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 증세 개선을 위한 ‘씻는 한약(스킨워시)’ 등총 3개의 병증 치료 한약 특허를 취득한바 있다.
또 최근에는 한방 수의학(韓方 獸醫 學)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해 ‘씻는 한약 (스킨워시)’ 특허기술과 근거 논문을 바탕으로 반려견 전문 회사와 함께 동물용 한방샴푸 및 한방패드 등을 개발해오고 있다.
황 원장은 “큰 영광인 이번 수상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키성장·성조숙증·골 절·골다공증 등 ‘뼈’에 초점을 맞춘 현대 과학적 논문에 기반한 연구와 임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한의약이 원천기술과 특허를 기반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더욱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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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다년간의 약침 노하우, 아낌없이 전수”
///부제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대한약침학회-사단법인 약침학회, 제3회 약침 워크숍 공동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 호)와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 그리고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가 10일 대전대학교 HRC 제5생활관 BDH에서 ‘약침 기초 및 의료법과 행정처분, 임상에서 약침 사용’을 주제로 제3회 약침 워크 숍을 개최했다.
공중보건한의사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는 △약침 기초 강의(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의 료법과 행정처분(대전광역시한의사회 이원구 수석부회장) △이·비·인후·구강 질환의 약침 치료(대전대학교 정현아 교수)
△어깨질환의 이학적 검진 및 견관절강내 약침주입 실습(산돌한의원 최가원 원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강의는 강사들의 다년간 한의원 및강의를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단순히 약침 사용의 기초를 넘어 실제 임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료법 지식과 약침 치료 방법을 공중보 건한의사들에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론적 강의 외에도 어깨의 이학적 진단 및 약침 주입 실습 등이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은 “공중보건한의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덕분에 대공한협과 공식적인 3번째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대공한협과 더 긴밀히 협력 하여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약침 사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보의의 역할이 끝난 후 한의사로서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한의계에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 길에 약침학 회와 대공한협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공한협 김승호 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약침학 관련 교육을 개최하고 이론과 임상기술적 실력을 향상하여, 공중보건한의사들이 맡은 바 사명을 차질 없이 완수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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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합의학의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제 대한통합의료연구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통합의학 발전 및 확산 방안 모색
///본문 대한통합의료연구원(원장 이정한)은 10일 장흥통합의 료병원에서 국내 통합의료 전문가들을 초청, ‘통합의학의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원 기념 심포지 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정한 원장과 김성 장흥군수의 인사말로 시작, △통합의료에서 정신건강의 미래(강형원 교수) △통합의학적 측면의 면역 관리(이명수 교수) △암 치료와 예방에서 다양한 통합요법의 근거(최운정 교수)
△통합의학에서 간호서비스의 확산(강지숙 교수) △보완 및 통합의학의 경제성 평가(한동운 교수) △통합의료 에서의 교육모델(정문주 교수) △통합의료 세계화를 위 한 실증적 사례(김종규 소장) 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또한 주제토론에서는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 원장의 주재로 통합의학의 발전 및 확산방향을 위한 전문 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보건복지부 통합의료 연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의료서비스 모델 개념을 정립한 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의·의·보완대체요법의 통합케어를 넘어 교육, 재정, 상담, 의료공학의 적용등 전인적 케어가 포함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개념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 이정한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통합 의학의 여러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지견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도 통합 의료 서비스 모델의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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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헤파드s7’ 미국특허 추가 획득
///부제 박병준 겸임교수 등 대전대 헤파드 공동연구진…국내외 제약사 기술이전 추진
///본문 대전대학교 헤파드 공동연구진이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헤파드s7의 미국 특허를 추가로 획득했 다고 밝혔다(Patent No.: US 11,723,940 B2).
헤파드s7은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알파-시뉴클레인 응집과 세포간 전파 △뇌 염증 반응 △도파민 분비 세포 사멸 △산화적 스트레스 발생의 제어를 통한 파킨슨병 진행의 조절 및 억제를 목적으로 연구되어온 한약복합추출물로, 대전대 박병준 겸임교수를 포함한 공동연구진이 다년간 연구해온 파킨슨병 치료제 후 보물질이다.
파킨슨병은 1817년 영국의사 James Parkinson의 첫에세이 기술 이후 200여년이 지나고 있지만 치료적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증상 완화 정도의 단계에만 머물러 있어, 보다 진보된 약물이나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 이다. 특히 항파킨슨병 약물의 골든 스탠더드인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 투여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 조절작용이 비교적 우수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레보도파 성 이상 운동증(LID)과 on-off 현상, 환각 등의 부작용에 발생하 면서 진행 단계에서는 극히 미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계에서는 유도만능 줄기세포 이식수술(iPCS), 경두개 자기장자극술(TMS), 뇌심부자극술(DBS), 광학유전자치료(Opogenetic therapy) 등의 치료기법들을 탐색해 왔지만, 효율성 저하 및 뇌혈관과 뇌구조의 복잡성, 고비용, 부작용 등으로 완전한 치료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다년간 연구되고 있는 헤파드s7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L-DOPA와 비교연구를 진행한 선행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이미 입증한 바있다.
이와 관련 박병준 겸임교수(뉴로 영진한의원장·사진 왼쪽)는 “지난 20여년간 파킨슨병에 유효한 한약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지난 2016년 ‘파킨슨질 환의 예방과 치료에 기능이 있는 헤파드x2 천연조성물’ 로 국내 특허를 취득한 이후 2021년 미국 1차 특허 및 FDA 등록이라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이번에 획득한 미국 3차 특허는 사실상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물질특 허”라면서 “즉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안정성, 효과성, 신규 성, 유용성, 진보성이라는 조건을 모두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앞으로 헤파드s7의 지표물질들을 수정 보완해 전임상단계에 접어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제휴를 통한 기술이전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헤파드 공동연구 진에는 박병준 겸임교수를 비롯해 대전대 김동희·박종민 교수, KC대학교 안정희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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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변혁 원장
///제목 “여행과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경험, KOMSTA 해외의료봉사”
///부제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봉사 참여…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벅찬 감동 받아
///부제 환자들의 ‘감사합니다’란 한마디 한마디…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
///본문 여행은 내가 존재하는 장소의 이동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며 겪은 감정들이 뭍어있는 공간에서 벗어 나, 낯선 장소로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들로 정서를 환기한다. KOMSTA 해외의료봉사는 공적 개발 원조 국가 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한
의학 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단원들의 선한 마음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해오는 현지 인들의 감사 인사는 어느 해외여행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KOMSTA 제166차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봉사는 2019 년 코로나로 해외 의료봉사가 단절된 후, 몽골의 적극적인 수요 요청에 의해 이뤄진 재파견이다. 한의사 4명, 일반봉사자 7명이 울란바토르 한-몽친선병원에서 4개의 진료부를 꾸려 1일차 208명, 2일차 282명, 3일차 307명, 4일차 330명 등 봉사 기간 동안 총 1127명을 진료했다.
침·부항 치료와 더불어 한약제제도 처방했는데, 태음 조위탕, 양격산화탕 등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안신엑스 과립(가미귀비탕), 소렉신연조엑스(구풍해독탕), 플레인 스틱(당귀수산), 알파엑스과립(작약감초탕), 하양환(팔 미지황환), 스토마큐액(반하사심탕), 소폐탕엑스과립(소 청룡탕), 대활환(소경활혈탕), 노넥스에프환(형개연교 탕), 속편에프환(향사평위산), 치감엑스과립(갈근탕) 등복합한약제제도 처방했다.
몽골 환자 진료시 특이점
아침 8시10분 비행기로 출국한 후, 한-몽친선병원 바로 옆 건물에서 먹은 첫 식사의 1인분 음식량에서 몽골 사람들은 다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겨울에는 기온이 최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므로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양, 소, 말 등 육류와 유제품을 즐기고 다식을 함으로써,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비만으로 요추가 전만돼 요통과 슬관절통이 많았고, 내과 질환으로는 소화불량이 많았다.
도로가를 걸으면 대형차가 내뿜는 매연 냄새가 심했 다. 석탄 난방을 하고, 고비 사막이 있어 미세먼지가 심하기 때문에 눈물,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을 동반한 전형적인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이 많았다.
예진을 거쳐온 차트의 주증상에는 신장, 췌장, 심장이 안 좋다는 내용이 많았다. 초반에는 소변검사에 문제가 있는지, 신장에 percussion test를 해가며, 발열과 같은 요통의 red flag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는지 점검한 후 신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켜드렸지만, 이어서 쌓여 가는 모든 대기환자 차트들의 주증상에도 장기 문제가 있는 것을 보고, 통역사를 통해 몽골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신장, 가슴이 답답하면 심장, 소화가 안되면 췌장에 문제가 있다고 표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X-ray나 MR을 지참해 오는 환자들마저도 몽골 의사가 신장이 안좋다고 진단했다는 것을 듣고, 한의학의 신이 콩팥만을 지칭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처럼 장기로 통처를 표현하는 문화 때문인지 몽골 사람들은 진맥 받는 것을 좋아했다.
감동스런 마지막 봉사일
봉사 기간 동안 총 1127명이 진료를 받으면서, 긴 기다 림에도 어느 누구 하나 본인의 진료 차례를 당기려고 복도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열려있는 진료실로 들어와 본인의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다.
여타의 봉사 현장에서는 현지 관계자들이 VIP라며 수행원을 대동하고 새치기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몽골에서는 그런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한-몽친선병 원장의 사모님도 본인이 병원장의 아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치료를 받으시다 마지막 진료일에 다른 분을 통해 신분을 알게 됐다.
봉사 마지막 날 아침, 몇몇 환자들은 진료 시작 전 감사의 선물을 챙겨주려고 평소보다 훨씬 일찍 방문했다. 본진료과는 마지막 진료일에 104명의 환자를 봤는데, 많은 환자들이 마지막 치료를 받고 나가면서 “많이 좋아졌 습니다.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말해주었다. 연이은 몽골 환자들의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어느 여행지의 풍광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감동이 돼 이번 몽골 해외의료봉사의 추억을 가득 채웠다.
잠볼 자오 한-몽친선병원장은 이번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KOMSTA 단장에게 공식적인 몽골 초청을 진행하겠다며, 다음에는 교외에서도 봉사를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몽골 해외의료봉사의 기회를 준 KOMSTA와,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봉사팀을 이끌어준 김정길 팀장께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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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의방유취를 간행해 새로운 한의학의 르네상스를 불러오자”
///부제 “의방유취를 간행해 새로운 한의학의 르네상스를 불러오자”
///본문 1965년 7월7일 동양의과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의 의방유취중간위원회에서는 『醫方類聚』를 간행한 다. 비록 일본에서 1861년 다시 간행된 『聚珍板 醫方 類聚』를 옾세트판으로 작업해 완성한 것이었지만,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서 볼 때 매우 거대한 작업을 완성한 것이었다.
醫方類聚重刊委員會의 편집 및 총괄을 맡은 姜弘 範의 발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료보건에 그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이 진귀한 문헌을 사장함이 한의학계를 위하여 애석한 일이며, 또한 본서를 창간하신 세종대왕 성지를 받드는 의미에서 동양의과대학 중심으로 본서의 중간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의방유취중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학장 이종규를 선임하고, 부위원장에 교수 권영준, 위원 부교수 윤길영, 부교수 채인식, 부교수 안병국, 조교수 강효신, 전임강사 최용태, 편집 및 총무에 강홍범, 재정간사에 강효신, 필경 및 인쇄 전담에 최형태 외 20여명, 교정에 李在瑛 등으로 구성하였 다. 서기 1965년 1월에 시작하여 동년 7월에 총동원 연인원 4893명으로 완성하였다. 끝으로 색인편찬에 조력해주신 분들과 일본판을 대여하는 호의를 베풀어 주신 연세대학교 도서관장 元一漢씨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위의 발문의 일부 내용을 통해 이 『의방유취』를 重 刊한 목표와 시기를 알 수 있다. 사실 동양의과대학은 1962년 포고된 학교정비령에 따라 1학년 모집이 중지된 상태였다가 한의사협회의 호소문 발표와 학생, 교수 등 당국자들의 간담회 등 다각적 노력으로 1964 년 6년제 한의과대학으로 승격되어 동양의과대학으로 거듭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의방유취』를 간행하여 학술적 일신을 꾀하고자 하였던 것이었다.이 때 사용된 의방유취 판본은 『聚珍板 醫方類聚』로서 1852 년 일본에서 키타무라 쵸간(喜多村直寬)이 복간하여 만든 것이었다.
안상우의 「『醫方類聚』에 대한 의사학적 연구」(경희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0년)에 따르면 『醫方類 聚』는 세종조에 초고본(1445년), 세조조에 교정본 (1464년), 이후 성종초에 초간본(1477년)을 간행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의서이다. 그러나 불행하게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해 일본 장군 가토기요마사(加籐淸正)가 조선 궁궐에 들어와 『醫方類聚』를 찾아내 일본에 가져가서 日本의 多紀家에서 보존하고 있었던 것을 1852년에 키타무라 쵸간(喜多村直寬)이 복간하여 聚珍版 『醫方類聚』 를 간행하게 되었다. 1876년 일본과 丙子修好條約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때 日本은 조약체결을 기념해서 예물로 이 聚珍板 『醫方類聚』를 2질 가지고 오게 되었 다. 훗날 이 일본에서 예물로 가지고 온 聚珍板 『醫方 類聚』는 고종 때 어의였던 홍철보에 의해 연희전문 (훗날 연세대)에 기증되어 보관되게 되었다. 이 연세대 보관 聚珍板 『醫方類聚』를 동양의과대학에서 대여 하여 1965년 『醫方類聚』를 간행하게 된 것이다.
청강 김영훈 선생(1882〜1974)은 10권 1책 부록의 1권 앞부분에 “吁以醫方類聚與東醫寶鑑我國之文化 財中第二雙璧”이라는 휘호를 적어놓고 있다.
동양의과대학 이종규 학장은 다음과 같이 서문을 쓰고 있다.
“…우리는 되찾은 우리의 문화재를 알뜰히 가꾸고 길러서 이 땅에 풍성한 과학의 열매를 맺도록 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다행히 이러한 노력이 침체기에 있는 우리나라의 한의학계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불러 일으키는 한 계기가 된다면 본 대학교 교수나 출판 관계자들이 오랫동안 이 서적 중간에 바친 노고와 본 대학의 경제적 출혈은 과분한 영광과 보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돌아올 보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한의학의 연구발전에 새 활로를 모색 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의 절박한 책임감에서 이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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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접대비 복리후생비 구분과 상품권 경비 처리는?
///본문 명절을 앞두고, 고객·직원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상품권을 구입하는 것이 어떤지 세무상담을 많이 하게 된다. 이번호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직원 및 거래처 접대용 지출에 대한 상품권 세무 처리에 대해 정확히 짚어보려 한다.
상품권의 비용 처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복리후생비와 접대비의 차이에 대해 구분할 필요가 있다.
1. 복리후생비
○ 회사가 임원 또는 사용인의 직업능률을 향상시키고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담하는 각종 비용
○ 사회통념상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이내라면 복리후생비는 비용으로 인정받을수 있고, 부가세 매입세액공제도 가능
직장 체육비, 직장 문화비, 직장 회식비, 국민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와 임원,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 등에 해당한다.
(2)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우
- 상품권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우, 이는 사업주가 직원에게 지급한 금전적인 가치가 있는 상당액에 해당돼, 상품권 지급액을 직원 급상여에 포함하여 연말정산 하는 방법이 원칙이다.
다만, 실무상 검증이 어려울 수 있어 사업자에서 상품권 구입액에 대해서만 복리후생비로 경비처리 반영하는 방법이 있지만, 추후에 세무조사 등을 받는 경우 세액을 추징당할 수 있다.
따라서, 직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상품권 수령확인서·확 인내역을 관리해야 한다.
2. 접대비
○ 접대비, 교제비·사례금, 그 밖에 어떠한 명목이든 상관없이 이와 유사한 목적으로 지출한 비용으로서 법인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자와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지출한 금액
○ 접대비는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사업과 관계없이 타인에게 무상으로 지출하는 기부금과 구별되며, 특정인을 접대하기 위하여 지출하는 비용이라는 점에서 구매 의욕을 자극하기 위하여 달력·수첩·부채·컵 또는 이와 유사한 물품을 불특정 다수인 에게 기증하는 광고선전비와 구별됨
3. 상품권 비용 처리
(1)고객·거래처에게 지급하는 경우
- 상품권을 사업과 관련된 고객·거래처 에게 지급하는 경우, 접대비로 반영된다.
- 접대비의 경우 연간 3600만원+@(매출 액의 일정 비율)의 한도로 경비로 반영되는 데, 접대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품권 구입에 대해서 적격증빙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카드결제 또는 현금영수증).
(3)상품권은 먼저 금전과 동일한 성격으로서, 누구나 쉽게 구입하고, 거래의 흐름이 불명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 있지만, 국세청도 이를 모를 리가 없다. 단순하게 거래처에게 줬다거나, 대표자 개인이 사용한 후 직원에게 줬다는 등의 불명확한 사유로 거짓으로 소명할 수 없다.
따라서, 명확하게 누구에게 언제 얼마나 지급됐는지 지급내역에 대한 관리가 필요 하다.
위 양식과 같은 상품권 관리대장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4. 한약 등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직원에게 선물한 경우
자체 생산한 제품이나 판매하는 제품을 직원에게 선물하는 경우 역시 급여처리 대상 이다. 다만, 급여로 보는 금액은 자체 생산한 제품의 원가가 아니라, 지급시 시가에 해당하는 가액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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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처방,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
///부제 다빈도 처방 첩약 대상 후향적 코호트 연구 진행…전국 17개 한의원 참여
///부제 한의학연 손미주 박사 연구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손미주 박사 연구팀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로 많이 활용하는 첩약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 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통합의학연구, IF 3.4)’에 ‘Clinical effectiveness of decoction form herbal medicine in primary care treatment of allergic rhiniti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의 염증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수면장애 및학습능력 감소, 생산성 감소, 삶의 질 저하 등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 년 알레르기 비염의 국내 진료 인원은 703만여명으로 2014년부터 연평균 2.6% 증가했으며, 총 진료비도 5127억원이 지출돼 연평균 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나, 국내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 및 의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소청룡 탕, 옥병풍산, 보중익기탕 등 개별 한약처방에 대한 치료 효과는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검증됐 지만, 한의의료기관에서 다빈도로 처방되는 치료법인 첩약은 제도의 한계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그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처방하는 첩약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원의 중심 연구망 (PBRN)을 구성, 알레르기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2021년 1월1일 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 전국 17개 한의원에서 진행 됐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 228명 중 성향점수 (Propensity score)에 따라 매칭된 144명의 치료 전·후 비염 증상 및 삶의 질 평가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첩약 복합치료군은 △총비증상점수(TNSS) 6.18점→3.81점으로 일상치료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감소했으며, △비결막염 삶의 질 평가설문(Mini-RQLQ) 에서도 31.31점→14.31점으로 일상치료군에 비해 유의 하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제도적 한계로 첩약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불가한 국내 실정인데, 이번 연구 결과는 한의원 단위 알레르기 비염 첩약 사용의 안전성 및 효용성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사회적 지출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효용성 평가를 통한 첩약 치료 근거 마련으로 치료비용 감소를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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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심신의학의 통합의학적 접근법 실질적 모색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M&L심리치료학회와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
///부제 마음챙김·기공 이론교육 및 실습 진행…지속적인 학술교류 도모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와 M&L심리치료학회(회장 강형원)는 10일 장흥 원광대학교 통합의료병원 대사자홀 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치유와 힐링, 통합의학의 메카’를 기치로 진행된 ‘2023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 것으로, 심신의학의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총 2개 세션으로 진행 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흥통합의료병원 이정한 원장(원광대 한방병원장)이 통합 의학 분야에서 통합의료병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M&L 심리치료학회에서 ‘마음챙김 이론(Minful therapy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형원 회장(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강의를 맡아 마음의 구조와 마음의 병을 알아차리고 마음의 수양을 하는 방 법에 대한 소개했다.
또한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는 ‘기공 도인요법’에 대해 황의형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기공, 도인의 역사적 유래와 여러 연구를 기반으로 한 치료 기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음챙김과 기공에 대한 실습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미 나에 참석한 60여 명의 한의사들이 조별로 나뉘어 호흡명상을 통한 마음의 안식 처를 직접 느끼고 깨닫는 과정을 체험하고 토의하는 한편 참장공의 기본 자세를 지도에 따라 만들어 보고 기공을 시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전남 지역 한의사, 공중보건한의사, 전공의, 지역내 한의과대학 학생(원광대·우석대) 등이 참여 했으며, 학술대회 내내 열띤 학구열 속에 강연과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신병철 회장은 “통합의학의 메카인 장흥에서 한방재활의학과 M&L심리 치료학회가 심신의학의 통합의학적 접근을 실증하게 돼 기쁘다”며 “회원들의 배움의 열기를 실제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형원 회장은 “한방재활의학과와 M&L심리치료학회는 각각 몸과 마음을 대변하는 학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학술행사를 진행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학술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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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방병원,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와 협약
///부제 이정한 병원장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과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회장 류창현) 는 7일 지역사회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노인 대상 건강강좌 지원 및 상담 등을 통한 건강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이정한 병원장이 ‘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익산노인대학에서 한의약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 병원장은 강연을 통해 부정렬로 인해 야기되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과 이 를 예방하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류창현 회장은 “지역 노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선제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식 당일 곧바로 노인대학 강연까지 진행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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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보산진, 한의약 과학화 추진 업무협약
///부제 차순도 원장 “근거 기반 한의 육성 및 한의서비스 질 제고 위해 노력”
///부제 정창현 원장 “한의약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마중물 되길 기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7일 진흥원 서울분원에서 한의약의 과학화와 성과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과 제·협력사업의 공동 발굴 및 수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등 인적 자원 교류 △연구개발사업 관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성과 연계·활용 확산 △한의약을 포함한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차순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토대가 마련 됨에 따라 한의약 과학화 및 산업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근거 기반 한의 육성 및 한의서비스 질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 라고 말했다.
정창현 원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상호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활성화뿐 아니라 한의약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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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보훈부·자생의료재단, 오성규 애국지사 지원금 전달
///부제 수원보훈원서 1000만원 전달…오성규 지사의 문화·정서 활동 지원
///부제 자생의료재단, 참전영웅 흑백사진 복원사업 등 보훈대상자 예우 활발 추진
///본문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 소속 수원 보훈원에 지난달 말 입소해 생활 중인 오성규 지사의 안정적인 고국 정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이 전달됐다.
국가보훈부는 7일 수원보훈원에서 오성규 지사, 오진영 국가보훈부 보훈 정책실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 헌위원장, 정인채 수원보훈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오성규 지사에게 문화·정서 활동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만주 등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오성규 지사는 1945년 5월 한미합작특수훈
왼쪽부터 오진영 보훈정책실장, 오성규 지사,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련을 받고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하던중 광복을 맞았다.
그 후 정치적 혼란 속에 국내에 정착 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건너가 거주하게 됐으나, “생의 마지막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지난달 13일 환국한 바 있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오성규 지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정서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생의료 재단에서 후원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뤄 지게 됐다.
지원금은 앞으로 오성규 지사는 물론 일본에 거주 중인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오성규 지사 님의 문화·정서 활동 등 고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에 나서준 자생 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지사님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운동가 신광렬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자생의료재단은 순직경찰관 자녀 재활치료 지원금 전달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참전영웅 흑백 사진 복원사업 등 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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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한방병원, 근막통증증후군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
///부제 이정한 교수 연구팀, 내년까지 1억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받아
///부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표준임상경로 개발해 활용도 높일 것”
///본문 원광대학교한방 병원(병원장 이정한) 한방재활의학과 이정한 교수(사진) 연구 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혁 신기술개발사업(가 이드라인개발 과제) 수행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진현(가톨릭 관동대 학교 국제성모병원)·고연석(우석대학교 한방병원)·조동찬(가경한의원) 교수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동서비교한의학회, M&L심리치료학회가 함께 참여해 체계 적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임상경로를 출판·보급할 예정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 ‘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근육의 외상이나 과다 혹은 부적절한 사용, 스트 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 또는 근막에 나타는 통증이다.
이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정한 교수 연구팀은 근막 통증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비용의 경감효과를 제공코자 연구를 진행한다. 이정한 교수는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한 체계 적인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대학병원·종합병원·한의원·공공의료기관 등에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는 표준임상경로를 개발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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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이제원 원장
///제목 “한 달 넘도록 등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요”
///부제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질병을 살피는 것은 한의학, 한방내과학이 가진 본연의 자세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인 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 으로부터 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단순히 몸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의 근간이 곧 내과학이라면서, 한방내과적으로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의 해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과학적 탐구 방법은 크게 귀납적, 연역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진료 과정은 일련의 가설 연역적 방법에 따른 추론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등 통증이 발생해서 한 달 넘도록 나아지지 않아요.
주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허리 통증인가 싶어 치료받았으나 차도가 없습니다.”
6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약 1개월 전 발생한 등통증에 대하여 근골격계 문제에 초점을 두고 치료받았 지만, 호전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공복 시 상복부 통증과 소화불량을 함께 호소했다. 활력징후는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었으며, 구역 및 구토 증상은 없었다. 상복부 우측으로 압통과 근성방어 징후가 관찰됐으나 반동압 통, 복부팽만은 관찰되지 않았다. 복용 중인 약물은 없었고, 과거 난소낭종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병력이 있었다.
이에 근골격계 문제, 소화기 문제, 신장 및 요로 문제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질병의 내면을 살피기 위한 진료. 즉, 과학적 탐구를 시작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을 가려내기 위해 조금 더 세밀하게 병력 청취와 진찰을 시행했다. 환자의 등 통증은 신체 활동과 큰 연관성이 없었다. 통증은 밤에 잠을 자려고 침대에 바로 누운 자세로 있을 때 오히려 심해지고,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경감된다고 했다. 그리고 늑골척추각 압통이 우측에서 뚜렷하게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문제보다 소화기 또는 신장 및 요로의 문제가 더 의심됐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췌장 두부에서 경계가 불분명한 저에코 음영이 관찰됐고, 좌측 신장 상극 에서 낭성 병변(5 cm × 6 cm × 5 cm)이 관찰됐다(그림 1).
이에 추가 평가를 위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했다. 그 결과 주 췌관이 두드러져 보이고, 좌측 신장 에서는 65mm 크기의 낭종이 관찰됐으며, 그 외 상복부의 다른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2).
영상의학과에서는 두드러진 주 췌관이 노화 과정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췌장 기능 검사, 염증 수치(CRP, ESR) 검사, 혈액학적 검사, 소변 검 사, 종양표지자(AFP, CEA, CA19-9, CA125) 검사 등진단의학적 검사도 시행했지만 이들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남은 유력한 가설은 식도 또는 소화성 궤양과 관련한 문제라는 것이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상부 소화관내시경(EGD) 시행까지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 중 식도 또는 소화성 궤양 질환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등 통증이 특히 밤에, 바로 누운 자세로 있을 때 심해진다는 것과 늑골척추각 압통이 우측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내시경에 앞서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 을 포함한 자기공영영상(MRI) 검사 시행을 권고했다.
그 결과 췌장 두부에서 2mm 크기의 낭성 병변이 발견 되었다(그림 3).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너무 작아 분지췌관형 유두상 점액종(branch duct type IPMN)인지 낭성신생물 (cystic neoplasm) 또는 장액성종양(serous tumor) 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나는 환자의 증상과 MRI 소견을 바탕으로 少陽陽明 合病에 사용하며, 和解少陽, 內瀉熱結 작용이 있는 大柴 胡湯을 가감하여 사용했다. 투약 후 환자의 증상은 호전 되기 시작했으며, 3개월 후 완전히 개선됐다. 그리고 췌장 두부의 낭성 병변에 대해서는 추적 관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과학은 질병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다. 그리고 내과학의 기본자세는 인체와 관련된 기초 과학 지식을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며, 과학적인 태도와 탐구 과정을 견지하는 것이다.
『傷寒論』은 한의학이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질병의 내면을 살피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 원전 중 하나이다.
그리고 大柴胡湯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大陽病, 十餘日, 反二三下之, 後四五日, 柴胡證仍在 者, 先與小柴胡湯. 嘔不止, 心下急, 鬱鬱微煩者, 爲未解 也, 與大柴胡湯下之, 則愈.”
『傷寒論』이 저술될 당시의 의사들도 지금처럼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였을 것이다.
단, 차이가 있다면 당시에는 초음파, CT, MRI와 같은 도구가 없었고, 혈액 및 검체를 이용하여 질병의 내면을 살피는 기술이 없었다는 것뿐이다.
초음파, CT, MRI와 같은 진단기기와 혈액 및 검체를 이용한 검사 기술은 현대과학의 산물이며, 도구일 뿐이 다. 국민 보건의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함을 사명으로 하는 것이 의사라면, 한의사든 양의사든 진료 과정에 필요한 도구 사용에 결코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질병을 살피는 것은 한의학이 가진 본연의 자세이며, 한의사는 한의학적 이론과 관점에 따라 현대과학이 만들어 낸 도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 한방내과학이 견지해야 할 기본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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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노영범 원장-앨런 프랜시스 교수, 정신질환의 적절한 진단·치료 협력
///부제 정신질환의 과잉진단과 약물 남용 문제 개선 위한 의학 계몽 운동 전개
///본문 노영범한의원 노영범 원장(전 대한상 한금궤의학회장)이 9일 정신질환 진단의 바이블로 불리는 <DSM-5>의 개정작업을 지휘한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앨런 프랜시스 교수와 온라인 줌을 통해 대담을 가졌다.
다수의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미팅에서는 △정신질 환의 과잉 진단과 약물 남용 문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사회운동 모색 △ 한의학을 통한 정신질환 치료 방안 소개및 공동연구 제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다뤄졌다.
먼저 노영범 원장은 앨런 프랜시스의 저서 ‘Saving Normal :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을 감명 깊게 읽고 나서 이번 미팅을 추진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자신의 치유 매뉴얼인 ‘소울루션을 프랜시스 교수 에게 소개했다.
소울루션은 서사의학적 진단으로 병의 발생 원인에 따라 환자를 7가지 패턴으로 분류하고, 주소증을 야기한 인체 내 병리적 현상을 추적하여 상한론에 기재된 처방을 투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한 한약 처방으로 정신질환 환자들을 근원적으로 치료하고 있음을 소개했으며, 프랜시스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치료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프랜시스 교수는 한의사들이 본인의 주관에 따라 한약 처방을 자유롭게 조합해 투여하는 것에 대해 표준화되지 않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입증이 필요 하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반면 노영범 원장이 상한론에 기재된 처방만을 따른다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과 공감을 나타냈다.
앨런 프랜시스 교수는 “한의학을 통한 치료의 기전을 완벽히 밝히기 위한 적절한 연구 환경이 아직 완전히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 및 방안을 찾 기 위해 노영범 원장과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0분 남짓한 진료시간 동안 환자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현상만을 살펴보는 진단은 과잉 진단의 출발이 될 수있고,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된 다”고 덧붙였다.
두 전문가는 환자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만을 토대로 한 진단의 한계에 공감했 으며, 프랜시스 교수는 소울루션이 환자의 전반적인 삶과 이야기를 통해 진단하는 서사의학적 진단에 깊은 공감과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두 전문가는 정신 질환의 과잉진단과 약물 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의학 계몽 운동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프랜시스 교수는 추후 한국을 방문해 노영범 원장과 직접 의학 계몽 운동을 진행하고, 한의학을 통한 정신질환의 근원적인 치유에 더 깊은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미팅 종료 후 노영범 원장은 “앨런 프랜 시스 교수로부터 내년 즈음에 한국에서 직접 만나 한의학을 통한 정신의학에 대 해 더 알아보고, 정신진단과 약물 치료에 대한 보다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답장을 받았 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미팅은 서양의학의 정신질환 진단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DSM-5의 개정작업을 지휘한 세계적인 정신의학자인 앨런 프랜시스에게 한의학을 소개하는 아주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의학 계몽 운동을 통한 협력을 상호 약속한 만큼 프랜시스 교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 원장은 “현재 프랜시스 교수 외에도 미국·유럽의 많은 서양의학자들과의 대담이 예정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준비한 나의 라스트 댄스가 막을 올리게 된것”이라며 “현재 이러한 뜻에 공감해 준많은 분들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영범 원장과 앨런 프랜시스 교수의 대담 전문은 온라인 한의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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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브레인스포팅, 안전하면서도 근본적 변화 끌어낼 수 있는 치료법”
///부제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브레인스포팅 phase 2 트레이닝’ 코스 진행
///본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1일부터 3 일까지 한국에서의 첫 공식 ‘브레인스포팅 phase 2 트레이닝’ 코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신의 뇌기반 트라우마 치료법인 브레인스포팅은 2003년 데이비드 그랜드 박사가 개발한 치료기법으로, ‘브레인스 폿’이라고 일컫는 시선의 위치를 통해 감정적·신체적 고통, 정서적 불편감, 트라 우마, 해리 및 다양한 어려운 증상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치료와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모델로도 활용 가능해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브레인스포팅 탄생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진행된 이번 트레이닝에는 한의 사는 물론 의사, 심리상담사, 트라우마 치료사, 예술 및 동작 치료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한국에서 진행되는 공식적인 첫 트레이닝을 지원키 위해 라타샤 벡톤·크리스티나 스투이브 박사와 캐롤라이나 무용동작 치료사인 버지니아 힐, 캘리포니아 가족결혼치료사인 제니퍼 김이 직접 방한했다.
이번 트레이닝에 브레인스포팅 트레이 너로 방한한 리네아 스완슨 박사는 “한국 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된 첫 ‘브레인스포팅 phase 2 트레이닝’ 코스에 직접 참여 해 수강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영광이 었고, 또한 즐거운 시간이 됐다”면서 “진 행과정에서 수강생들이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브레인스포팅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수강 기간 동안 성장해 가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던 의미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센트럴대학 상담 교육 교수이자 브레인스포팅 컨설턴트인 라타샤 벡톤 박사는 “브레인스포팅이라는 치료법을 배우고자 한 마음 한 뜻으로한 곳에 모여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웠다”며 “수강생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것 역시 하나의 배움이 된다는 의미에서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참석자들은 2단계 훈련을 통해 브레인스포팅이 매우 안전하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우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기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석선희 원장(해아림한의원 잠실점)은 “브레인스포팅이라는 낯선 치료법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phase1 과정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실제 임상에 적용해보니 치료자와 환자 모두 애쓰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목영 상담사(나무둘울림 심리상담센터장)는 “이번 phase 2 트레 이닝에서는 더욱 명상적인 느낌이 들었 고, 시연과 실습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명상의 과정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단지 무심결에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선을 ‘경험’한다는 것은 자기를 깊게 만날 수 있게 한다” 고 전했다.
한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브레 인스포팅 공식 phase 1 트레이닝’ 과정을 내년 1월 20·21일과 27·28일 2주간의 주말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브레인스포팅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활용의 폭을 넓히고자 권장 하고 있는 만큼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아동 청소년 스페셜티 트레이닝 과정의 경우 내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Brainspotting senior trainer 인 Monika Baumann 박사를 초청해 온라인을 통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phase 1 트레이닝 과정의 수료가 필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브레인스포팅 홈페이지 (https://brainspottingkr.imweb.me)를 참조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외탕전 인증, 약침의 제도권 진입 밑거름”
///부제 약침조제공정의 선진화 통해 객관적인 근거 확보해 나갈 것
///부제 자황원외탕전실, 보건복지부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
///본문 [편집자주] 최근 보건복지부는 ‘일반한약조제 및 약침조제 인증’ 원외탕전실 현황 공고를 통해 4일부터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2곳과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1곳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본란 에서는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새롭게 인증받은 자황원외탕 전실 서상수 연구소장으로부터 인증을 준비한 계기와 인증과 정에서의 어려웠던 부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황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자황원외탕전실은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인 임상약침학회에서 개설한 약침 조제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이다. 임상약침학회는 약침을 한의약의 치료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임상약침학회에서는 학술활동 이외에도 우수한 환경에서 약침을 조제, 그 약침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근거를 축적해 나가고자 약침전문 원외탕전실을 개설하게 됐다.”
Q. 인증을 준비한 계기와 기대되는 효과는?
“약침학은 전통적인 처방방제학과 침구학을 융합한 학문으로, 21세기 실용한의학의 대표적인 분야다.
최근 들어서는 한의계에서 약침의 활용도가 지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임상약침학회에서는 심도깊은 학술적 연구 및 임상에서의 다양한 활용 논의 및 교육사업을 지속해 왔다.
이와 함께 한의계에 약침 활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중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 커다란 한계점으로 다가왔다. 특히 제도권 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약침 조제 관련 현행 기준만으로는 의약품의 기본 조건인 안전성· 안정성·유효성을 담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임상약침학회 차원에서 향후 약침이 보다 한의계의 굳 건히 한의치료행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약침 조제에 있어 제약회사의 주사제 제조방식과 동일한 수준의 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엄격한 조제공정 관리 통해 조제될 수 있도록 약침 전문 원외탕전실을 만들 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선제적으로 제약 수준의 조제공정을 갖춤으로써, 제도권 내 진입의 객관적 근거 확보및 명분 등이 보다 확고해 진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손해보험사들이 수년 전부터 자동차보험 환자의 약침치료 인정 근거를 요구해 왔던 만큼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은 향후 약침이 자동차보험 진료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내로 진입하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인증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원외탕전실의 인증과정에서 최상의 약침조제환경 구축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 당연히 시설 투자 면에서 처음에 예상한 것보다 증가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결정을 해야 되는 사항도 무척이나 많았다. 이처럼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약침 전문학회로서의 책임감으로 타협하지 않고, 원칙대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그같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임상약 침학회를 통해 지난 오랜 세월 함께 동참해 왔던 학회 구성원 모두의 많은 도움과 지지가 있었기에 원외탕 전실 개설에 이어 보건복지부 인증까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자황원외탕전실의 차별성은?
“우선 임상약침학회를 통해 약침의 표준처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임상약침학회 차원에서 향후 약침별로 후속 연구와 근거 마련 등이 지속돼 나간다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약침의 임상 활용 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황원외탕전실은 유효성분을 추출해 다량 함유된 약침들을 조제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소염제통약침(현호색, 작약, 감초 추출 고농도약침)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유효성분 추출 약침 분야를 강화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약침은 본초방제와 침구학이 결합된 학문이다. 전통적인 침구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약침 치료가 임상에서 유효하려면 적절한 취혈과 시술에 있어 약침 종류 및 용량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을 임상약침학회의 다양한 교육사업 강화를 통해 임상가에서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약침 시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약침을 임상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침이 없었으면 환자를 어떻게 진료했을지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만큼 약침의 유효성은 분명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의료 패러다임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임상에서 약침을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과 임상약침학회에서 그동안 쌓아온 학술적·임 상적 연구성과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 자체들이 결국 한의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약침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활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몸은 살아 있다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선생이 등에 메고 있는 가방에 비죽이 솟은 원통이 보인다. 무어냐고 여쭙자 웃으며 대답한다. “나는 이것만 있으면 어디서든 공연을 할 수 있어.” 원통의 뚜껑을 열자 돌돌 말린 한지가 통 안에 들어 있다.
“해외 공연을 했는데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거야.
이게 종이라는 말을 듣고 말이지. 그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해. 천이거나 가죽이라고 생각하더라고. 공연 내내 흔들고 구기고 잡아당겼는데 찢어지지 않으 니까.”
한 존재가 흔들리며 거기에 있다
그가 발끝으로 한지의 양쪽을 밟고 서서 가슴께 까지 오는 종이를 가득 펼쳐 그 뒤에 숨었다 나타났다 할 때, 공연을 처음 본 나는 그것이 한지인 줄 단번에 알았다. 하지만 외국 사람들 눈에는 당연하게도 그것이 천으로 보였을 것이다. 선생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나 또한 외국 사람들의 눈을 상상하지 못했다.
바닥에 펼쳐 놓은 한지 위에 떨어진 꽃 조각들이 연한 풀냄새와 꽃냄새를 풍긴다. 선생은 천천히 한지의 양쪽 끝을 들어 올린다. 가운데가 처져 내린 한지를 넋인 양 어린아이인 양 이리저리 어르다가 선생은 한쪽 끝을 놓아버린다. 꽃 조각들이 튀밥처럼 허공에 뿌려진다. 남은 한지가 손끝에서 휘날린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 여’ 나는 김소월의 ‘초혼’이라는 시를 떠올린다. 하필 한지는 저렇게 흰가.
미련도 없이 꽃을 뿌린 선생은 한지로 얼굴을 가리고 팔을 들고 벽에 붙어 선다. 한지 밑으로 그의 다리와 맨발이 보인다. 징 소리, 거문고 소리. 일렁이는 한지. 한 사람을 가린 채 허공에서 펄럭이는 한지는 마치 서 있는 혼령처럼 보인다. 급박한 리듬으로 흔 들리자 한지는 물소리 같고 비닐 소리 같은 마치 찢어질 듯한 소리를 낸다.
그는 이제 두 손으로 한지를 잡고 발가락 끝으로 한지를 밟아 세운다. 팽팽하고 네모난 한지가 조명을 받아 반투명하게 빛난다. 선생은 천천히 한지 뒤로 숨는다. 사람 그림자 하나가 한지에 비친다. 쭈그려 앉은 채 한지를 흔들자 흰 종이에 검은 그림자 하나, 한 존재가 덧없이 그러나 확연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며 거기 있다.
마침내 스르르륵 그를 놓아준다
선생은 한지 위로 얼굴을 내민다. 두 손으로 한지를 모아 허공에 길게 눕히더니 손바닥을 쳐서 한지를 띄워 올린다. 둥실둥실 한지가 공중에서 논다.
날렵하게 한쪽 끝을 잡아챈 선생은 한지를 들고 걷는다.
얼굴을 덮은 채 한지를 가슴에 얹고 걸어 나온다.
가슴을 껴안고 목을 껴안고 얼굴을 감싸 조른다. 구겨지며 오그라붙은 한지가 흰 탈처럼 선생의 얼굴에 붙어 있다. 얼굴을 가린 탈. 얼굴을 가린 꽃. 선생은 바닥에 흩어진 꽃을 손으로 쓸어 한지 위로 냄새 맡는다. 한지에 꽃을 비빈다. 탈이 맡는 꽃향기. 그러나 아무리 한지를 뒤져도 거기에는 향기의 주인이 존재 하지 않는다.
한지를 모아 쥐어 기둥을 만든 선생은 손바닥에 올리고 허공에 기둥을 세우려 한다. 종이 기둥은 이내 꺾인다. 슬픈 표정으로 선생은 손아귀 가득 한지를 구겨 넣기 시작한다. 징 소리, 거문고 소리. 두 손 안으로 회오리치듯 구겨 넣은 한 줌의 종이 뭉치. 한 줌 의 탈바가지. 한 줌의 얼굴. 한 줌의 넋. 손바닥에 올린 한 뭉치의 한지를 바라보다 선생은 천천히 한지를 당겨 편다. 하얀 탯줄 같은 한지가 생겨난다. 말아 접어 쥐더니 다시 부채처럼 펼친다. 흰 공작 깃털이 공중에 생겨난다.
선생은 이제 한지를 털기 시작한다. 빨래를 털듯이 힘차게 털며 제자리를 돈다. 한지 찰랑이는 소리가 무대에 가득하다. 찢어질까? 한지는 그래도 찢어질 줄 모른다. 사방팔방 시방세계에 한지를 뿌려대던 선생은 저러다가 기진하지 싶은 순간 고요히 멈춘다.
두 팔을 허공을 향해 뻗고, 한지로 얼굴과 가슴을 덮고, 선생은 기도하듯 멈춰 선다. 한 사람을 감싸는흰 종이가 거기 있다. 접혔다가 펴졌다가 구겨졌다 다시 탈탈 털린 한지는 빳빳함도 잃고 주름투성이지 만, 주름은 자국으로만 남아 한지를 차분하고 부드 럽고 평평하게 만든다.
풍파가 다녀간 종이 한 장의 형상. 선생은 두 팔을 엇갈려 가슴 가득 한지를 감싸고 걸어 나오다가 마침내 스르르륵 그를 놓아준다. 한지는 한 장의 천과 같이 선생의 몸에서 미끄러져 내려 바닥에 눕는다.
한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한 사람처럼, 혹은 선생의 분신처럼.
종이 한 장으로 하나의 사랑을 만들고, 하나의 죽음을 만들고, 하나의 넋을 달래고, 마침내 자신으로 부터 빠져나온 듯이 선생은 눈 감고 무대에 고요하게 서 있다.
풀물과 꽃물이 일생의 자국처럼 배어 있었다
이날 공연 노트에는 이렇게 적힌다. ‘꽃은 몸이다.
꽃이 손아귀에서 산산이 부서진다. 몸도 산산이 부서진다. 손아귀에는 향기만 남아 있다. 한지는 몸이 다. 몸과 어우러지는 한지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들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몸이 살려달라고 소리친 다. 몸이 죽어간다고 소리친다. 내 몸은 아직 살아 있다.’ 환호와 함께 공연을 마치고 좁다란 출연자 대기실로 들어간 선생은 한참을 나오지 않으셨다. 십여 분동안 선생은 몸과 마음을 다 사른 듯했다. 정중동 동중정의 파도가 무대를 쓸고 빠져나갔다. 마룻바닥에는 여기저기 파편처럼 꽃송이와 부러진 꽃대들이 널려 있었다.
공연을 마친 뒤 선생은 나에게 잘 접힌 한지를 건넸다. ‘공연 끝나면 항상 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거든.’ 한지를 펼치니 거기 풀물과 꽃물이 일생의 자국처럼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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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의 외연 넓히기 위해 중국어 공부는 필수”
///부제 한의대의 중국어 교육에서 교재 없다는 사실 알고 책 집필 결심
///부제 기본적인 용어 및 문장 등 게재…음성파일 활용해 들으면서 공부 가능
///본문 Q. ‘한의중국어강독’을 출판한 동기는?
“요즘은 구글번역기, ChatGPT, 네이버번역기 등 다양한 번역기가 개발돼 중국어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한글로 번역돼 나오는 시대다. 예전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거의 모든 한의과대학에는 중국어강좌가 있었고, 특히 중국어강독이 들어 있었다. 당시에는 모든 한의학 서적들이 중국에서 출판된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었기에, 중국어를 배워야만 그러한 내용을 소화해 교재에 담을 수 있었던 시기였다. 어떤 책은 표를 그대로 중국어로 실어 놓은 책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한의과대학 교과과정을 보면 전국 12개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 1개 포함) 중 약 7개 정도 대학에서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막상 한의학을 공부하기 위한 중국어강독 책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 1999년 ‘한의학중국어강독’이라는 책이 출판됐다가 이미 절판이 된 책을 복사해 제본해서 공부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는 당장 이 책을 집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한의대에서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한의과대학 교재는 이미 중의학 내용,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 내용 그리고 최근의 중국 등 해외논문을 인용한 내용 등이 섞여 있다. 이 책 머리말에서 강조하고 있듯 한의학의 경쟁자는 수많은 중의사들이 아닐까 생각되고, 경우에 따라 발전된 부분을 배워오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배울 수밖에 없다. 가령 암이나 파킨슨병등 다양한 질환을 변증논치로 치료하는 내용을 참고적 으로 살펴봐야 하는 경우 중국논문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안다는 것은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장의 기본구조를 알고, 몇 개 모르는 단어만 찾아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도움인가? 한의예 과에서 배우는 ‘한의중국어강독’은 바로 기본적 문장구 조, 한의학적 명사들을 배워서 간단한 문장부터 좀 더심화된 문장을 번역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또한 간체자에 익숙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Q. 이 책의 구성 및 특징은?
“한의예과에서 한의학개론을 공부하면 기본적으로 음양, 오행, 오장, 육부, 담음, 어혈, 경락, 기혈 등에 대한 용어를 배우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는 몇 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본문, 단어들, 관련된 황제내경이나 의고문, 최신 기사들로 묶었고, 더불어 문장을 잘 이해했는지 물어보는 질문과 해답, 본문 해석, 간체자 따라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내용을 준비하기 위해 핵심 본문을 치미병부터 담음치병까지 뽑아서 대체로한 학기 분량의 16과로 만들고, 거기에 살을 붙여 만들 었다.
또한 중국학과 정연실 교수, 원어민인 밍양양 교수와 협력해 번역과 한어병음입력, 본문과 단어 음성 녹음 등도 함께 완성했다. QR코드로 들어가면 본문과 단어의 음성파일을 받을 수 있어 여러 번 반복해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간체자 따라쓰기에서는 각 과별로 대략 10 글자를 추출했고, 그 간체자의 본래 한자를 밝혀주고 그한자를 어떤 방식으로 간체자를 만들었는지, 그 한자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밝히는 한편 자주 사용되는 한의학 내용의 간체자 예시 단어를 실었다.”
Q. 출간하기까지 어려웠던 점은?
“사실은 32과로 만들 생각이었다. 16과는 문장 2∼5 개로 구성된 본문으로 만들고, 이후 17∼32과는 중문이나 장문으로 만들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되면 한의예과에 처음 들어와 중국어를 접한 학생들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우선 16과로 완성시키고, 이후 17∼32과는 나중에 여력이 되면 한의중국어강독(심화 편)을 만들기로 했다. 또 출판사를 알아보기 위해서 적어도 10곳 이상 전화를 했고, 그 중에서 학고방 출판사 에서 출판키로 결정돼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후 학고방의 자회사인 ‘인터북스’에서 출판하게 됐다.
또한 밍 교수가 녹음해 음성파일을 제공키로 했는데, 이를 위해 녹음실을 부탁했지만 EBS에서는 어렵다고 했고, 결국 원주MBC에 부탁해 잠깐 녹음을 하고 이것을 음성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밍 교수가 직접 본문, 단어1, 단어2, 단어3, 단어4, 단어5와 같이 만들어 총 16 과를 완성했다. 본래 의도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것까지는 못해 결국 웹하드에 일괄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게 했다.”
Q. 이 책이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는가?
“한의예과 학생들이 한의학개론을 공부하고, 중국어에 대해서 1학기 정도의 강의를 받은 뒤 이 교재를 활용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한의과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우지 않거나 선택으로 일반 중국어를 배우는 경우, 혹은 독학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경우에도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찾아보면 많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경우에는 EBS의 수능 중국어완성 같은 강좌를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해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의학과 중의학을 아울러서 같이 학술대회를 하는 한·중학술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 서는 중국이나 대만에 방학 때 학생들을 파견하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도 한다. 또한 교수들이 상호 방문해 연수를 하기도 한다. 한의예과에 재학할 때중국어, 일본어, 영어와 같은 다양한 언어를 공부해 두는 것은 한의학의 넓고 깊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기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한의과대학에서 중국어 혹은 중국어강독을 강의하고 있는 과목 및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들을 조사 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중문학과에서 담당하지만, 대부 분은 한의과대학 교수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었다. 또한 처음 생각에는 12개 한의과대학에 모두 중국어 혹은 중국어강독 과목이 개설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과 달리 선택 혹은 아예 강의 개설이 안된 곳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리슨이나 세실을 보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최근에 쏟아지는 중의학책들을 참고하고 우리의 한의학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최근 젊은 한의사들(특히 공보의)을 중심으로 중의학 원서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블로그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들은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들을 미리 구해서 한발짝 도약하기 위해 남들보다 앞서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후생가외(後生 可畏)’. 뒤에 오는 사람들이 실력이 뛰어나서 두려워할 만하다라는 의미다. 끝으로 상지대 한의과대학에서 ‘중 국어강독’을 담당하던 정지훈 교수가 현재 병석에 있는데 쾌차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중증 동상 치료 가능… 부작용도 낮아”
///부제 박헌주 원장, 故김홍빈 대장 등 동상환자 치료하며 한의치료 효과 입증
///부제 중증 동상에 대한 한의치료 논문, SCI(E) 저널 ‘EXPLORE’에 게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SCI(E) 의학저널 EXPLORE(IF=2.4)에 게재된 ‘중증 동상에서 절단을 방지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침술과 한약치료’라는 제하의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박헌주 광주중앙한의원장을 만나 소감과 치료 진행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박헌주 원장은 히말라야를 5차례 등반해 그중 에베레스트(8850m)와 초오유(8201m) 정상에 오르기도 한 산악인이기도 하다.
Q. 동상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의대 본과 4학년 때 히말라야에서 열 발가락에 심각한 동상에 걸린 후배 2명의 동상 치료과정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모두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 절단 결정이 내려지자 그 중 1명은 절단을 거부하고 무면허 시설에서 치료했다.
경중의 차이는 있었지만 병원에 있었던 대원은 예정 대로 발가락 10개를 통째로 절단하고 피부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았는데, 무면허 치료를 선택한 대원의 경우 병원 진단보다 발가락 손실이 적었으며 피부 이식도 하지 않았다. 이후 해당 대원의 권유로 여러 명의 산악인들이 대학병원 대신 무면허 의료시술을 선택하는 아이러 니가 이어졌다. 당시 그 시설에서 했던 치료 중 침술치료가 있는 걸 보면서 큰 동기부여가 됐다.
Q. 중증동상을 치료한 한의사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장애인 세계 최초로 8000m 14좌를 완등하는 등 세기적 위업을 달성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된 故김 홍빈 대장이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다. 2010년 마나슬루 정상 등정 과정에서 코와 귀에 심각한 동상에 걸린 김 대장은 성형외과에서 코와 귀를 절단해야 하고, 어쩌면 고글을 착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미 열 손가락을 동상으로 잃은 경력이 있는 데다 고글을 착용하지 못하면 등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있어 김 대장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당시 초짜 한의사인 저를 찾았다.
이후 한의치료 전 과정 동안 일체의 양방치료는 하지 않고 한약과 침, 뜸 그리고 한약 연고로 일관되게 치료를 진행했다. 53일만에 거의 기적적으로 코와 귀가 대부분 회복된 것은 김 대장의 저에 대한 믿음과 한의치료에 대한 저의 확신 때문이었다. 이후 김 대장은 한의약 전도사가 돼 히말라야에서 동상에 걸린 산악인들을 저희 한의 원에 소개하고, 이곳에서 치료한 환자가 또다시 새로운 동상환자를 소개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Q. 동상 치료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지난 10여 년간 중증 동상환자를 치료했는데 너무나 힘들었다. 한 환자에게 근 2∼4시간 동안 매달리다 보면 한의원이 마비되곤 했다. 또 동상 부위가 괴사되면서 생기는 고름 등으로 발생하는 악취는 상상 이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염증이 극렬해지는 단계가 되면 통증으로 환자의 고통도 심해지고 염증성 부종이 손과 발을 지나 팔다리까지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었 다. 봉와직염이나 골수염 2차 감염 등으로 발전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며칠간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았다.
Q. 해외저널에 논문을 기고하게 된 계기는?
경희대 이상훈 교수가 저의 동상 치료기를 보고 미국에 논문으로 게재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 치험례를 널리 알려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자는 취지였다. 이번 논문은 전적으로 이 교수님과 연구원으로 계셨던 하서정 박사님의 공이 컸다.
사실 그동안 너무 지쳐 동상 치료는 포기상태인 데다 해외저널에 논문 게재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고 게재할 실력도 안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분과 함께 팀을 꾸리고 제가 치료한 중증동상 환자 중 8케이스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했다.
수백여 장에 이르는 치료사진과 날짜별 진료일지를 보내는데 그걸 분석하고 정리하고 편집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았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괴사성 동상 치료과정은?
기본적으로 식염수 세척, 자락사혈, 자침, 직접구, 연고도포, 습윤드레싱 그리고 한약처방이다. 자락사혈은 종창, 부종, 울혈 등의 상황에 따라 시술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거의 루틴이다. 동상 초기와 경계 부위가 명확해지면서 울혈이 심할 때 사혈이 아주 유효하다. 경계 선상의 정상 부위만 종창이 심해지면 괴사 부위로 혈류 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자침은 경락유주에 따른 침과 수상 부위 경계 주위로 산침한다.
직접구도 아주 중요한데 미립대 크기로 괴사 부위의 염증반응을 도모하기 위해 3∼5장 화상을 입힐 정도로 시술한다. 검은색으로 변해 조직이 위축되고 냉기가 도는 경우 직접구로 해당 부위에 인위적으로 화상을 입힌다.
그 부분에서 고름과 진물이 발생하면 좋은 징조로 판단한 다. 보통 유침은 40분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당귀를 주재 료로 한 한의약 연고를 두텁게 습윤드레싱한다. 이 과정이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급성기 집중치료기 때는 1 일 2회 치료하기 때문에 하루 4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한약은 환자상태에 따라 당귀사역가오수유 생강탕을 기본방으로 십전대보탕, 계지사물탕, 계강양위탕, 보중익 기탕 등 기혈을 보하는 처방도 함께 한다.
Q. 환자들의 반응은?
수년 전까지는 환자들이 귀국 직후 양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절단 결정이 내려지면 지인들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았다. 대부분 ‘대학병원 화상전문병원에서도 치료 못하는 걸 설마 한의원에서 할 수 있겠어?’라고 반신반의하며 방문한다. 어차피 절단한다니까 침도 한번 맞아보자 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도 놀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는 게 눈에 보이면 한의치료를 신뢰하게 된다.
결국 절단 예정 부위보다 반마디에서 2마디 또는 완벽히 복원되는 결과에 놀라워하며 한의약 마니아가 된다.
Q. 괴사성 동상의 한의학적 치료원리와 장점은?
그동안 진행된 양방의 중증동상 치료는 조직재생을 촉진하기보다는 염증의 확산 차단, 감염의 방지가 주목 적인 듯했으며 많은 부분 절단수술로 귀결됐다.
저는 그 대신 병소 부위를 일부러 자극해 염증이 더 극렬해지게 한다. 한의학의 활성화 요법이다. 그래서 직접 구의 경우 아예 화상을 입힐 정도로 한다. 자락사혈도 막힌 물꼬를 터주고 괴사처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십선 십정혈과 울혈처에서 집중적이고 과감하게 한다. 또 연고로 습윤드레싱을 진행해 병소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발생한다. 한의치료는 침, 뜸, 한약, 사혈요법 등이 한데 어우러져 괴사 부위의 재생을 촉진하고 조직을 복원하 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괴사 부위는 자연탈락되며 기존 피부상태 그대로 아물기 때문에 절단에 비해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적다. 피부이식에서 오는 이질감이나 감각기능 장애도 최소화한다. 물론 절단수술에서 오는 트라우마와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
Q.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한의사로서는 동상과 화상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 한의치료가 패러다임의 작은 변화라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염증 제거와 감염 예방이라는 목적 아래 표피를 걷어내고 소독하고 절단하고 피부이식하는 현재의 치료형태에 대해 한번 되돌아봤으면 한다. 한의치료가 피부조직을 재생, 복원하는데 효과가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상은 물론 화상 욕창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 피부조직을 재생하는데 효과가 보고되고 있는 한의치료를 적극 활용하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해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증례보고는 한의학적 동상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한 것으로서 향후 이에 대한 후속 연구 및 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된 다. 또한 개인적 소망으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8000m 급 히말라야 정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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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부제 최우수상 ‘투팍팀’ 등 4개 수상작 선정…총 상금 400만원
///부제 정창현 원장, “한의계 인공지능·빅데이터 발전위한 핵심인재 활약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 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경진대회’의 결선및 시상식이 8일 진흥원 서울분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에서 제공한 3개 분야의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독성·약력학·약동 학)와 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한의약에 대한 국민 관심제고와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 됐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35일간 △데이터 아이디어 제시 △데이터 융합 사례 도출 2개 부문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건의 결선진출 후보작을 선정했다.
결선 심사는 창의성·구체성·실용성·테이터 활용성· 공익성 등의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 과 △최우수상 ‘네트워크 약리학과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obesity) 한약재 분석(투팍 팀)’ △우수상 ‘약력학 데이터와 물리화학적 특성을 활용한 신약개발 가능성 검색서비스(성균팜에이아이스트 팀)’ △장려상 ‘한약재 복합 성분의 물리화학 성질을 통한 PK(약동학) parameter 예측(성균팜에이아이스트 팀)’ △‘질환 맞춤형 한약 소재 도출을 위한 기반의 Chemprop 인공지능 모델(KH UNI 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 200만원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 상) 100만원 △ 장려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 각 50만원 등 총상금 400만원이 주어졌다.
정창현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공지능 경진 대회는 한의약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의 장”이라며 “경진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한의계 인공 지능·빅데이터 발전을 위한 핵심인재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의 민간 확산을 위해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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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만 중국의약대학 연수생, ES한약 조제 현장 견학
///부제 ES한약 농축 추출 체험, 융합한의학 학술 교류 등 큰 관심
///본문 대만 중의약대학(College of Chinese Medicine, China Medical University) 학생들이 지난달 29일 네오림 원외탕전실을 방문, 새로운 한약 제형에 대한 강연과 함께 ES한약의 추출 농축 조제 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2009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오는 경희대 한의대와 대만 중국약대학의 학술교류 행사 중 하나로, 양 대학은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교류하는 연수프로 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연수과정에서도 대만 중국의약대학 학생들은 다양한 강연, 실습, 참관등의 뜻깊은 연수 과정을 진행했으 며, 그 일환으로 ‘대한융합한의학회’의 새로운 융합한의 학에 대해 알고자 학회 협력 원외탕전실인 네오림 원외 탕전실을 방문했다.
먼저, 강연에서는 양웅모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빅데이터 AI기반의 한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CDSS : Clinical Dicision Support System) ‘예진’에 대해 소개했다. ‘예진’은 환자가 어플로 증상을 입력하면 한의사의 절진, 망진, 문진을 더해 변증을 도출하고 약재를 추천해 한의 진료를 도와주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강연에 이어 학생들은 ‘예진’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시간도 가졌으며, 직접 시연과 체험을 하면서 증상 설문이 생각 보다 자세하고 변증 도출 화면이 잘 정리돼 있는 부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약재별로 실험된 최적 추출 조건(온도, 시간, 용매)에 따라 약재를 개별 추출 농축한 뒤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하는 새로운 농축 한약 ‘ES한약’에 관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더불어 다양한 아토피 및 탈모에 대한 외용제 등의 실험결과 및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특히 ES한약 강연에서 학생들은 개별추출과 혼합추출의 효능차이, 조제방법, 보관기간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ES한약의 농축 추출 조제 과정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한의사의 처방전을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조제하는 ‘자동조제 분주시스템’은 학생 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개별 추출 농축된 한약이 처방전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며 조제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학생들은 단연 오늘 행사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했으며, 이렇게 조제된 ES한약을 시음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를 인솔한 경희대 한의과대학 관계자는 “바쁜 와중에도 강연 및 체험, 견학 행사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네오림 원외탕전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Chang, Tung-Ti 대만 중국의약대학 교수는 “한국 한의학계의 다양한 시도를 직접 보니 상당히 놀라웠 고,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했으며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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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 박원영 한의학박사,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부제 BRIC서 선정…연구논문 등재 성과 등 한의학계 주목받아
///본문 부산대학교 건강노화 한의과학연구센터 전임 연구원인 박원영 박사가 7일 ‘한국을 빛낸 사람 들’(한빛사)에 선정됐다.
‘한국을 빛낸 사람들’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SCI)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 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 과학자(주저자)를 대상으로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고 있다.
박원영 박사는 지난달 23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한 ‘Diversity and complexity of cell death: a historical review’ 논문으로 높은 학술적 업적을 창출해 학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박 박사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다문화 배경의 우수한 연구자로서, 지난 5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해 한의학계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한의과학 연구부문 대상’을 받아 우수한 연구능력을 인정받았 으며, 봉사활동도 훌륭하게 수행해 지난 2019년 6월22일 경남도지사 표창과 2021년 5월16일 부산대학교 총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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