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7호
////날짜 2023년 06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공립 한방병원 설립 등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제언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의료서비스 확대”, 김춘곤 의원 “한의약 발전 모색”
///부제 한의협·서울시의회 웰니스서울정책연구포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9일 한의사회관을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웰니스서울정책연구포럼(대 표의원 김춘곤)과 ‘웰니스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갖고, 공립 한방병원 설립 및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확대 등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방안과 서울시 웰니스산업의 육성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협회를 방문한 서울시의회 웰니스서울정책연구 포럼은 서울시의원 11명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체 및 학계와 행정기관 등 다양한 웰니스 전문가들과 세미나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웰니스산업을 육성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의 정책을 결정 하고 3만 한의사를 대표하는 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의계가 서울시 웰니스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 하고 정책을 요청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춘곤 의원은 “웰니스의 범위가 광범위하지만 아무래도 예방 쪽에 더 중점을 두는 만큼 대표적인 예방 의학인 한의약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간 담회를 통해 한의계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공립 한방병원 설립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확대 설치 △지자체 한의약 난임 치료지원사업 제도화 등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를 통한 서울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의약 육성 방안을 제언했다.
홍주의 회장은 “2020년 기준 공공의료기관 222개소중 한의과가 설치된 공공의료기관은 82개소이며, 이중 상급의료기관 한의과 개설과 한방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개소, 종합병원 8개소, 한방병원은 2개소에 불과할 뿐한의의료를 통괄할 국·공립 한방병원은 전무한 실정”이 라며 “보건 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한의의료 서비스의 역할 증대와 함께 국가 한의의료 서비스 체계 정립을 위한 중추적 역할 기관으로서 공립한방병원 설립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공립한방병원의 기대효과로 △ 한의의료에서의 의료전달체계 구축으로 한의의료발전 모색 △한의약 공공의료 역할 확대와 만성질환 예방 및관리 강화 △한의약을 통한 국가 보건 의료정책의 수행 △연구, 교육 기능의 고도화를 통한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 등을 제기했다.
또한 홍 회장은 “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한의과·의과 협진을 통한 치료 효율성 담보를 위해 서울시 공공의 료기관에 한의진료과가 확대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국민건 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훈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교 통재활병원, 근로복지공단 병원 등은 한의의료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서비 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환자들의 의료선택권과 접근 성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 회장은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진료과가 확대 설치돼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면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현재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여 각종 정책을 시행 중에 있지만 난임치료에 대한 의료 지원은 양방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한 뒤 “지원 대상및 지원범위를 폭넓게 변경해 한의약 분야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특히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한의난임치료 지원 요구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조례 제·개정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13개 광역자치단체 및 36개 기초자치단 체에서 조례 제·개정을 통해 한의난임치료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 각 구에서도 한의난임치 료지원 사업이 제도화돼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있도록 신경 써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춘곤 의원은 “웰니스서울정책연구포 럼이 중심이 돼 한의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 한의약 공공의료 분야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면서 “현재 의료서 비스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사회적으로 치매 문제가 매우 심각한 만큼 예방의학으로서의 강점을 지닌 한의약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서울시한의 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점 사업 중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사업”이라며 “치매 예방과 초기 치매를 관리하는데 한의약은 큰 장 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서울시한의사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치매 예방 관리 사업이 높은 호평을 받으면서 많은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받기 위해 한의의료기관을 찾고 있다”며 “서울시의회 의원 분들의 깊은 관심과 협력으로 이 사업이 보다 더 확대 시행돼 많은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대한한의사협회와 웰니스서울정책연구포럼이 공동 포럼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웰니스산업의 육성과 한의의료를 활용해 서울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활발히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김형석 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위지훈 보험이사·양운호 홍보이사,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김춘곤 연구포럼 대표의원, 김경훈 의원, 김규남 의원, 윤영희 의원, 이봉준 의원, 이은림 의원, 최진혁 의원이 참석하여 성과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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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대 정원 줄여 양방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
///부제 “양의사협회는 필수의료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해야”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 한특위 오만한 행태 규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이하 브랜드 위)는 지난 12일 양의사협회는 필수의료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고, 한특위는 유치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브랜드위는 “‘양방’, ‘양의사’라는 표현은 ‘양복’, ‘양궁’ 등의 용어와 같이 국어사전에 명기되어 있으며, 법원 판결문에도 사용되는 등 올바른 용어로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명칭”이라면서 “이 러한 정상적인 용어를 거부한다는 것은 양의사들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 극에 달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랜드위는 또한 “양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부와 의료권력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수시로 진료 파업 등을 빌미로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고 있으며,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의 엄중한 시기에도 총파업과 함께 양방의대생 국시 거부 등을 통해 정부와 국민에 대한 협박을 서슴없이 자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브랜드위는 “양의사들의 의료독점 속에 대한민국은 필수의료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으며, 필수의료인력 부족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12만 명에 달하는 양의사 중 대략 3만 명이 피부· 미용 등 돈벌이가 잘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그 근본적 원인이 있다”면서 “양의사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처럼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양의사들의 수입 역시 적지 않다”고 밝혔다.
브랜드위는 “양의사들은 훨씬 더 많은 돈벌이를 위해 대거 피부·미용 분야로 몰려가 있으면서도 필수 의료분야의 양의사들을 위해 지원을 더 해달라고 목 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지원을 위한 재원은 어디에서 마련되는가?”를 반문하며, “이 모든 재원은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일해서 낸 세금과 건강보험료 에서 충당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랜드위는 또한 “필수의료인력 부족사태에 대한 해결책은 왜곡된 피부·미용 의료시장의 개선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충분한 교육을 받고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았음에도 각종 법적·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필수 및 1차 의료 분야에서 배제되고 있는 한의사 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위는 이와 관련 “한의사들의 참여를 끝내 수용할 수 없다면 한의대 정원을 줄여 양방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하자는 고육책까지 우리는 이미 제안한바 있다”면서 “국가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학령인구 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양방의대 정원을 더 늘리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위는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이공계 분야의 인력 확충이 더 시급한 상황이기에 양방의대 정원을 어쩔 수 없이 늘려야 한다면 그만큼 한의대 정원을 줄여 전체 대학정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위는 또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하다고 난리인 대한민국의 한의사 숫자가 3만 명인데, 이는 OECD 기준 대한민국 의사 숫자의 통계에도 포함되는 수치”라면서 “엄연히 존재하는 우수한 인력인 한의사의 존재는 왜 외면하는가? 과연 양의사들에게 지원을 더 해주고 양방의대 정원만 늘리면 해결이 되는 것인가? 많은 우수한 인력이 한의대를 진학하고 졸업 후 한의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당국은 양의사 퍼주기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인 력의 수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현명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위는 또한 “양의사협회는 현재의 필수의료 인력 부족사태의 원인을 직시하고, 무작정 양의사들 에게 퍼주기를 더해달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당장 철회하라”면서 “한특위는 그 존재 자체가 특정 직역을 비난하고 폄훼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보건의료계의 치부인데, 지금도 국민들 보기에 부끄러운 작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위는 “한특위는 유치한 명칭논란과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즉각 멈추고, 지금이라도 당장 자진 해체를 선언하는 것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올바른 선택임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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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신동근 의원 선출
///부제 본회의 상임위원장 보궐선거 실시…신동근 의원 202표(83.47%) 득표
///부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저출산·고령화, 연금 등 여야 협치에 힘쓸 것”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신동근 의원(더불어민 주당·인천 서구을·재선)이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14일 제407회 임시회를 열고 보건복지위 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의 보궐선거를 실시, 총 투표수 242표 중 신동근 의원이 202표(83.47%)를 획득해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동근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임에도 국민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다”면서 “불평등과 양극화, 저출산과 고령화, 높은 노인 빈곤 율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은데 이는 함께잘 사는 복지국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연금 개혁 등 지속 가능한 복지 개혁을 위해선 사회적 합의와 함께 여야 협치가 요구되는 데, 이는 바로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며 “앞으로 보다 생산적인 위원회를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선배및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경희대 치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치의 학과 석사 등을 거쳐 인천에서 ‘신동근 치과의원’을 운영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인천 서구 강화을 재보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2010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데 이어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시 서구을 선거구에 당선됐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 보건복 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문화체 육관광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및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간사와 최종윤 의원은 정무위원회로 이동했으며, 고영인 의원이 새롭게 간사직을 맡게 됐고,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21 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이 보건복지위원회로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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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주도한의사회, 오사카서 한의의료봉사 ‘성료’
///부제 현경철 회장 “오사카 재일제주인들과의 인연 꾸준히 이어나갈 것”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오사카 원불교 교당, 재일민단 야오지부 등을 방문해 약 80여 명의 재일제주인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실시된 오사카 한의의료봉사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재개됐 다. 올해 의료봉사에는 현경철 회장과 이상기 전 회장을 비롯해 최미영 총무이사, 김성진 원장, 방소영 원장, 김수오 원장 등이 참여해 침 치료 및 건강 상담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현경철 회장은 “이번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부터, 본인의 이야 기를 하면서 눈물도 흘리고 화도 내곤 하셨던 어르신들의 얼굴 등 모든 순간들이 스쳐간다”며 “이 모든 추억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고, 올해 진행한 한의의료봉사는 마무리됐지만 앞으로도 다른 방식으로 오사카 재일제주 인들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기 전 회장은 “5년 전 한의의료봉사를 할 때 90대 후반이었던 어르신이 현재 100세가 넘었지만 비교적 건강하신 모습에 기뻤으며, 제주 고향 얘기들을 할 때는 바로 엊그제 있었던 기억들처럼 뚜렷하게 말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재일제주민들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당시 일본으로 이주해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로 앞으로도 방문진료 봉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소영 원장도 “방문진료를 하면서 뵈었던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이 기억나며, 봉사단을 친절하게 맞아주고 반겨준 야오지부 스텝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한의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평생 그리워한 고국의 고향에서온 한의사들의 진료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소중한 치유와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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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 장수복지회관서 한의 의료서비스 지원
///부제 이정구 회장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의학 인술 전할 것”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14일 백곡면 장수복지회관을 방문, 한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봤다.
이날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의 힐링공 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백곡면 장수복지 회관 개관 이후 진행된 첫 공식 행사로, 이날 봉사에 참여한 충북한의사회 회원 들은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 신들에게 힐링과 더불어 따뜻한 한의학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봉사 현장에는 충북한의사회 이정구 회장·안희빈 총무부회장·염선규 정책기획이사와 함께 청주필한방병원 김 혜경 원장 외 직원 6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임호선 국회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박지민 진천군보건소장도 방문해 충북한의사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충북한의사회는 면내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침, 약침 등 전문적인 한의 진료를 통해 평소 앓고 있는 질환 들에 대한 치료는 물론 성심 어린 건강상담을 통해 어르 신들에게 평소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의약적 건강법 등을 설명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구 회장은 “백곡면 장수복지회관 개관 이후 첫 공식행사를 충북한의사회가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허준 선생의 ‘인술제 민(仁術濟民)’ 정신이 지역내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충분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내 어르신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진행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충북 지역 사회의 복지와 행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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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컨소시엄, “외국인환자 유치 주력”
///부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OT
///부제 김정국 센터장 “외국인환자 유치는 국가적 과제이자 우리의 소임”
///본문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중국)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특별시한의 사회 컨소시엄(서울특별시한의사 회&(주)메디라운드)은 지난 11일 수행의 료기관 원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경교육센터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중국) 및 수행의료기관 오리엔테 이션·교육’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에 시작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은 외국인환자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 증진을 위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시행 되는 한의약 분야 국고 보조사업으로 △참여 의료기관 확대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특화 프로그램 운용 확대 △브랜드 확립및 마케팅 확대 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중국 지원센터장을 역임 하고 있는 김정국 서울시한의사회 부회 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인 이번 교육에 참석해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 신규로 선정된 수행의료 기관에게는 좋은 길잡이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선정된 수행의료기관에게는 각종 고충사항과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토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지나간 이 시점에 외국인환자 유치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고, 우리의 소임 또한 막중하 다고 생각한다”며 “수행의료기관의 많은 협조와 조언, 그리고 분발을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이날 OT 및 교육에는 사업에 참여하는총 62개소의 수행의료기관 중 25개 기관의 대표자를 비롯한 실무직원이 참석했으며,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 소개 및 2023
년도 사업계획(김정국 센터장) △2023년도 선정의료기관 관리 방안(남호문 서울시한 의사회 법제·국제이사)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한의의료기관 인프라 향상 제언(문 우성 (주)메리라운드 이사) △유튜브 영상 제작 TIP 및 각종 홍보 방법(이승환 통인한 의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중국) 는 OT 및 교육에서 제시된 각종 질문과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수행의료기관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며, 사업 마지막 연도에 접어든 만큼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타 기관과의 협업 및진흥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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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부제 1000여 명 수강생 배출 목표, 내년 4월까지 매월 교육 진행 예정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서울시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한의사들의 당직의 료인 분야 진출을 도모하고, 당직의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질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의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 3·4차 교육 시행 이후 약 3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교육은 그간 이뤄진 4 차례 교육을 통해 수렴된 수강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전반적인 교육의 커리큘럼을 리뉴얼하는 등 강의의 질 및교육 환경 제고에 만전을 기했으며, 수강인원 또한 100명으로 확대 진행됐다.
이번 교육부터 이성환 병원장(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이 총괄 책임자로 강의를 기획·준비했으며, 특히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수련의 4명을 실습강사로 초빙해 △당직의 각론(정상훈 원장) △당직의 개론(이성환 병원장) △개별실습 등의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환 병원장은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이 수요가 부족한 당직의 분야에 한의사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교육 정례화를 통해 1000여 명의 수강생 배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이번 5차 교육을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매월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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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초구한의사회,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 동참
///부제 불법 마약 퇴치 구호 및 확산 방지 위한 공동선언문 낭독
///부제 황만기 회장 “마약퇴치 위한 행사 및 홍보에 적극 동참할 것”
///본문 서초구한의사회(회장 황만기)는 지난 10일 강남역 9번 출구 앞에서 개최된 ‘서초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에 참가,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약물의 불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증가하는 불법 마약 사용을 예방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해 마약에 중독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자는 의미에서 개최 됐다.
이날 황만기 회장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 불법 마약 퇴치 다짐 구호를 외치고, 각 기관 대표들이 불법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마약 관련 OX퀴즈 △다양한 홍보 물품 배부 △마약퇴치 포스터 전시·홍보 등이 함께 진행됐다.
황만기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마약과 불법 약물에 대한 경각 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구 한의사회는 마약퇴치를 위한 홍보 활동및 행사에 적극 참여해 마약퇴치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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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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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부 보수교육, 초음파 등 영상진단 역량 강화
///부제 3권역 강의서 요추 MRI 진단법, 견관절 초음파 강의 및 부스 눈길
///부제 윤성찬 회장 “‘미래한의학’으로 발전·도약에 영상진단학이 도움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10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제3권역(수원) 회원 보수교육을 열고, 초음파를 비롯해 MRI까지 영상진 단과 관련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수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합법화된 한의사 초음파진단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초음파와 MRI 등 영상진단학에 많은 비중을 뒀으며, 회원들께서 여러 초음파진단기기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전시부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4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보수교육이다 보니 일시에 많은 회원 분들의 참석으로 인해 차량 진·출입 및 식사 등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송구함과 동시에 오랜만에 회원 분들의 건강한 얼굴을 뵐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미래한의학’으로 발전·도약에 있어 이번 보수교육이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중앙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집행부는 ICT, TENS, 약침 등 급여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수가협상에서는 지난 10년 동 안 가장 높은 인상률인 3.6%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추 질환의 MR(자기공명) 진단(김석희 우석대 한의대 겸임 교수) △견관절 초음파(강경호 한의협 초음파특위 위원)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강동욱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김석희 교수는 △MRI 원리 △T1과 T2 △MSK MRI 에서의 지방 억제 기법과 중요성 △T1 대비 및 가중치 △ MR Protocol 등 임상현장에서 MRI 기기 활용법과 함께 실제 요추 부위의 MR 이미지 자료를 토대로 해부학적 인 관점에서의 병변 진단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교수는 “MRI는 지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키포인트였던 보건위생상 환자 위해(危害)·실질적 환자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여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단기 기”라며 “세계적 디지털 의료 동향인 AI 역시 MRI를 통한 진단 내용들을 입력해야 가능한 만큼 의료에서 영상 진단학의 학습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강경호 위원은 초음파 화면을 통해 △해부학 △회전근계 스캔 △관절 스캔 △신경 및 신경 포착점 스캔 △초음파 실전 등을 소개했다.
강 위원은 견관절 구조 및 골 내부에 대한 정확한 개론과 함께 회전근계에 대한 단면 뷰와 신경 등에 대한 스캔 법을 설명한데 이어 어깨 통증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견봉하점액낭주사법’을 소개하고, 초음파 화면을 통해 이에 대한 시술 장면 모습도 강의했다.
강 위원은 “최적의 영상이 곧 최적의 진단”이라면서 “초음파 검진은 작은 구조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정확한 이미지가 잡히도록 항상 천천히 부드럽고 가볍게 검진을 진행해야 하며, 검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자세와 탐촉자의 위치이므로 반드시 숙지해 임상현장에서잘 적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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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 부서’ 반드시 필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도의회 정담회…한의약 육성 방안 논의
///부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한의약 공공의료사업 활성화 지원 모색”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와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지난 8일 의장 접견실에서 정담회를 갖고, 도청 내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 등 한의약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의 학과 양의학이라는 ‘의료 이원화 제도’를 택하고, 국민 모두에게 의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지만 양의학 중심의 보건의료 행정에 의존함에 따라 한의치료를 받고자 해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보건의료기본법’과 ‘한의 약육성법’에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의무가 명시돼 있으며,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담당 실·국에 한의약 전담 부서를 두도록 했다”며 “하지만 경기도에는 부서뿐만 아니라 한의약 담당 인력조차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아울러 “도청 내 한의약 전담 부서가 설치된다면 한의약의 장점을 통해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의료비 절감은 물론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한의약육성법’과 ‘경기도 한의 약육성조례’에 의거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과 한의약 전담 부서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염종현 의장은 “한의 담당과는 고사하고 전담인력조차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의약 정책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대응체계 수립이 아쉬운 감이 있다”며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의료선택권을 넓일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함께 배석한 김용성 도의원(더불어민 주당)은 “K-방역을 넘어 K-의료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려면 실질적 지원체계가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이라며 “전담 부서 설치, 관련 업무 개발 등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지부에서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김범석 부천시분회장, 고희정 과천시분회장 등 임원진 8명이 참석 했다.
한편 경기지부가 지난달 온라인 ‘경기 도민청원’에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게시 8일 만에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달성하는등 경기도청 내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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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천시, 한의학 기반 아토피 피부염 교육
///부제 한의학적 예방 및 올바른 피부 관리법 등 설명
///본문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8일 시민 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전반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예방 및 올바른 피부 관리법, 식이요법, 관심을 가져야 할 식품성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교육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결, 경험담 공유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아 부모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공
감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천시는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수 있도록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보습제 및 의료비 지원 △지역주민들 대상 교육 및 홍보 등 아토피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보건소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 터, 안심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알레 르기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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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최신 한의 임상정보 공유
///부제 ‘2023년도 울산시한의사회 보수교육’ 성료
///부제 황명수 회장 “한의계의 더 나은 발전 위해 노력해 나가자”
///부제 홍주의 한의협 회장 “회원들의 어려움 개선하는 회무에 총력”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 이하 울산시회)가 지난 10일 울산시티 컨벤션에서 31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보수교육만 가능했는데, 4년 만에 회원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나누는 대면 보수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돼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한의계의 더나은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 자”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 자동차보험 등 각종 제도 변화로 인해 힘든 상황인 만큼, 중앙회 에서는 회원들의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ICT·TENS 급여 화, 추나급여 구조 개선, 약침 급여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2024년 수가협상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이자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3.6%의 인상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제44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의 임상 초음 파의 활용(오명진 금강한의원장) △척추 질환과 다빈도 추나기법(허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신 의료법과 의료분쟁(이해웅 동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오명진 원장은 △초음파 서론 △근 골격계 구조의 초음파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원장은 “무릎·발목·손목 등의 관절 부위는 상하좌우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초음파 검진 시 환자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검진하고자 하는 부위에 정확한 방향으로 탐촉자를 대야 한다”며 “초음파 검진 시 가스 및 뼈 등으로 인해 허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잘못된 검진 결과가 나오거나 정확한 부상 부위를 잡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허상과 구조물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허인 교수는 추나 기법의 분류법과 척추의 변위 표시, 두경부 질환 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늑간신경통 등 척추질환에 대한 개요와 검사 및 치료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허 교수는 “척추측만증 치료시 부위및 변위에 따라 근막추나기법 또는 교정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며 “경추부 원인에 의해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추나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와 함께 의료사고 및 의료과실의 정의를 비롯해 의료분쟁시 대처법 등에 대해 강연한 이해웅 교수는 “한의사가 진찰·치료 등의 의료행위를 할 때,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을 관리하는 업무의 성질에 비춰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주의의무가 있다”며 “이는 결과에 대한 예견의무와 회피의무를 그 주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분쟁 해결법에 대해 민사적 접근법과 형사적 접근법으로 나눠 설명하는 한편 실제 사례를 통해 의료법과 관련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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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북한의사회, 2023년도 보수교육 ‘성료’
///부제 양선호 회장 “영상 진단 활용한 임상 지식·경험 공유하는 시간되길”
///부제 허영진 한의협 부회장 “회원을 위한 회무 성실히 수행하는데 매진”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지난 10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800 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양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영상진 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 회원들이 좀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자동차보험등 제도 변화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올해 건강보험 수가 협상에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3.6%라는 인상률로 타결하는 등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 으로도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 하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보수교육 식전행사에는 김 성주·김윤덕 국회의원, 이병철 도의원이 참석해 국민건강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교육에 임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격려하 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안전한 침 시술과 기흉 예방(김재효 원광대 교수)과 함께 어깨관절 질환의 영상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빈도 어깨질환의 병태생리와 MR 영상의 활용(최유민 우석대 교수) △어깨 질 환의 초음파 활용(오승윤 우석대 교수) △ 어깨 및 상지 부위의 포착신경병증 약침 임상(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재효 교수는 발표를 통해 가슴우리및 허파의 형태와 특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깨와 등 부위의 경혈별 자침 안전 심도에 대한 연구에 대해 소개했으며, 주요 경혈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초음파
영상에 기초한 안전한 침 시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유민 교수는 어깨관절의 구조및 역학, 어깨 질환의 병태생리에 대해 MR 영상과 함께 설명했고,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어깨 질환 검사의 절차 및 질환별 초음파 검사에 대해 소개하 면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 △도침 시술과 근골격계 질환 △내과질환 등 다양한 한의 임상에서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민섭 원장은 말초신경과 포착신경병증을 중심으로 한 임상적 접근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깨와 상지부에 서의 각각의 포착신경병증의 특징과 진단, 그리고 약침 등의 치료법에 대해 임상적 경험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여러 가지 학문들이 융합되고 통섭되는 시대의 흐름에 반해 지금까지 의료계에서는 과도한 직능이기주의로 학문 간의 교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 라며 “이번 교육은 그동안 임상에서 많은 갈증을 느꼈던 영상의학적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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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지부, 무릎관절 질환 등 초음파 진단법 교육
///부제 이주관 원장, 무릎관절·경동맥·간 초음파 및 망진법 등 상세 소개
///부제 이병직 회장 “디지털 혁명에 기반, 치료 범주 다각화 모색”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 부)는 지난 11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초음파 진단 교육을 실시, 무릎관절에서 경동맥 및 간 등 진단 범위를 확장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지난해 경남지부 70년사 발간을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 객관화, 현대화의 흐름에 발맞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루는 한의약을 미래 후손 에게 물려주는 것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한의사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면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단에 활용한 행위는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초음파 진단기기가 제2의 청진기로 인식될 만큼 병용성, 대중성, 기술적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 한의학도 새로운 디지털 혁명에 기반한 기술 융합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선택 권이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미래의약인 한의약의 가치를 더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치료 범주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국민 건강 향상에 한의의료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주관 원장(마산 자연한방병원)은 “소화기 및 비뇨기계, 부인과를 포함한 복강 내 질환의 진단에 있어 초음파 촬영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어느덧 약 30년이 지났으며, 한·양방의원까지 보급돼 임상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제 초음파내시경, 도플러초음파등 계속적인 신의료기기 개발로 진단의 범위가 넓혀져 오장육부뿐만 아니라 전립선, 혈관, 갑상선, 부인과 가슴과 자궁, 난임, 근골격계 등의 부위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주관 원장은 이어 “초음파 진단은 비침습적인 진단법으로, 환자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많은 진단 정보를 얻을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기에 ‘망진법’ 과 ‘초음파’를 응용해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며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한의사의 한의초음파학 분야를 개척할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교육에서 △무릎관절
△경동맥 △간, 담낭의 초음파 진단법을 비롯해 이를 망진법과 병행하는 진단기 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무릎관절과 관련한 초음파진단 개론에서 이주관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대퇴골 하중부 연골은 직접 관찰돼 두께와 질적 진단이 쉽지만 경골 하중부의 진단은 쉽지 않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관절 염의 빈도가 높고, O자 다리가 많기 때문에 대측을 관찰할 경우 환자를 ‘앙와위 (supine position)’로 눕게 해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이 원장은 또 넓적다리의 단면을 뜸 치료 전후 장면을 초음파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푸른색 부분은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모습이며, 색이 붉을수록 근육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며 “뜸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붉은 부분이 증가한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한의학에서 뜸을 뜨면 근육이 풀린다는 사실을 초음파를 통해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적의 穴자리’로 △양구(梁 丘) △혈해(血海) △음릉천(陰陵泉) △슬 내측점(膝內側点) △삼음교(三陰交) △족 삼리(足三里) △양릉천(陽陵泉) △위중하 (委中下)를 꼽았으며, 이에 대한 약침(사 독), 테이핑 요법 등도 소개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이 원장은 간편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뇌졸중이나 심혈관질 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동맥 초음파진단법’를 소개하며, 혈관은 50% 이상 막혀도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있는 증상이 없지만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목 주위에 있는 △경동맥의 모습 △추 골동맥이 좁아진 정도 △동맥벽의 두께
△동맥의 위치 △혈액순환 원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내경동맥 초음파 검사법 실습 강의를 진행하며 “초음파진단을 통해 경동맥협착증(동맥경화)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이는 경동맥 내부 혈관 벽에 동맥경화 증상이 발생해 점차 혈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 공급량이 떨어지고, 뇌혈관이 막혀 허혈성 뇌졸 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mm 이상이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남성은 3.6배, 여성은 5.5배 증가 하고, 경동맥이 70% 이상 막혀 있는 경우 1년 이내 발생 확률이 20% 높은 만큼 혈관병 의심 환자에 대한 초음파 진단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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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억대 선결제 후 폐업한 한방병원, 윤리위원회 회부 통한 강력징계 나설 것”
///부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수사결과 확인 및 징계절차 돌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환자들로부터 억대의 진료비를 미리 받은 후 돌연 폐업해 물의를 빚고 있는 모한방병원 사태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 고, 관련 한의사 회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차원의 강력한 징계절차에 들어갔 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암 치료로 유명세를 얻은 서울의 모 한방병 원이 영업허가가 취소된 후에도 환자 들로부터 진료비를 선결제로 받았으며, 최근 돌연 문까지 닫아 입원 중인 환자들의 치료가 중단되고 이미 치료 비를 선납한 환자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선결제 피해 금액이 총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이 해당 한방병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병원장 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지푸라기 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심정의 암환자 들을 대상으로 부당이득을 편취하려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협회는 한의사 회원이나 한의의료기관이라 할지라도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근거 없는 허위 정보 및 시술로 국민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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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의사업 설문조사 논문 게재, “필수교육으로 인식”
///부제 한의협 공소위, 공보의 교의사업 지원 및 자료 디자인 개선 보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운영 소위원회(위원장 심수보·이하 공소 위)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교의사업 참여 공보의 대상 설문조사 논문 게재 △ 공보의 교의사업 지원 현황 △학교 교의 자료 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논의했다.
공소위는 지난해 교의사업에 참여한 35명의 공보의를 대상으로 △사업 활성 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도출 △사업 진행 현황 △사업 제한요인 △향후 참여 의사 등을 설문조사하고, 이를 취합해 ‘대한한 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한의사 교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참여 공보의 대 상 설문조사’라는 주제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공소위는 또한 ‘공소위 카카오톡 채널’ 개설·운영을 통해 전국 공보의들에게 교의사업 지원을 실행하고 있으며, 강원·경 남·충북·전북·전남 지역에서 지원 요청및 문의를 받고 총 8건의 사업 지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학교 교육자료 디자인 개선 에선 디자인 플랫폼인 ‘미리캔버스’를 통해 ‘성장교육’, ‘한의학 강연’ 등 다양한 증상 관련 자료의 작업을 마쳤다.
이 같은 사업 추진과 관련 심수보 위원 장은 “교의사업 설문조사와 연구를 원활 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를 비롯해 대전대 대전 한방병원 관계자 분들과 전국의 공보의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또 “설문조사에서 공보의 들이 교의사업에 대해 한의약의 긍정적인 인식에 도움이 되고, 학생과 학부모 및교사에게 꼭 필요한 교육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조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매뉴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심수보 위원장을 비롯해 장석주·임석현·박성주 위원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7월7일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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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산구보건소 개소…한의진료실 운영
///부제 찾아가는 한의진료 등 다양한 보건사업 추진 계획
///본문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4일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3지구 보건소 신청사 개소식을 개최 했다.
보건소 신청사는 하남3지구 주민지원 사업과 연계해 연면적 4586㎡에 지하 1 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한의진 료실을 비롯 예방접종실, 진료실, 물리 치료실 등이 마련돼 있고, 시민 누구나 방문해 스스로 △인바디 △스트레스 지수 측정 △혈압 등을 측정·관리 할 수 있는 건강커뮤니티 공간도 준비됐다. 광산구보건소는 지난달 8일 신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교육실에서 시민 대상 건강강 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한의진료실 운영 △건강관리 기반 확대 사업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며, 존엄한 삶의 동반자로 사랑받는 광산구보건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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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목포시, 재가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의료 제공
///부제 목포시한의사회 회원의 재능 기부…대상자들 만족도 높아
///본문 목포시 하당보건지소가 올해부터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 한의사와 함께 가정방문을 통한 한의방문의료 및 재활보건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목포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한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팀을 구성해 대상자별로 주 1회씩 총 8회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한의방문의료는 한의 진단, 약침, 뜸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 장기 적인 신체장애로 관절구축과 자세불균형 등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동반 질환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재가장애인 50명을 선정했으 며, 현재까지 30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밖에 치매 및 우울검사 등 대상자 개인별 필요한 보건서비스와 어르신 말벗 지원, 응급벨 및 장애인보장구 신청, 자녀학장금 신청 등 복지 자원에 대한 연계도 실시해 재가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재능 기부를 해주고 있는 목포시한의사회 박성철한 의원(원장 박성철), 감초당한의원(원장 유재갑), 박관우한의원(원장 박관우), 동양한의원(원장 서경훈), 삼성한의원(원장 강철진), 최신한의원(원장 최신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4년도 한의예과 모집인원 725명… 수시 68%, 정시 32%
///부제 “의약학 계열 중 수시모집 비율 가장 높아”
///부제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 전형
///부제 원광대 제외 11개大는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부제 정시, 가군 38명·나군 141명·다군 50명 모집
///본문 11개 한의과대학 및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2024학 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725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변화는 없었으며, 수시 모집인원은 490명(67.59%), 정시 모집인원은 235명(32.41%)으로 의약학계열 중 수시 모집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한의과대학(한의전 포함)의 2024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을 파악한 결과, 수도권에 있는 경희대와 가천대 한의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개 대학(한의전 포함)이 모두 지방 소재의 대학이기 때문에 수시교과전형의 비중이 높고 정시모집비율은 낮은 편이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한데, 인문 계열을 별도로 분리해 선발하는 대학은 △경희대 △대 구한의대 △동의대 △상지대 △원광대 등 5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108명이다.
경희대와 대구한의대, 원광대는 수시·정시 모두 인문 계열에서 모집하는 반면 동의대와 상지대는 정시에서 구분해 모집한다.
인문, 자연 구분 없이 공통계열로 모집하는 대학은 7 개 대학 298명이며, 자연계열로 선발하는 대학은 7개 대학으로 365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부터 계열 구분은 수학 선택과목 미적분과 기하 선택, 확률과 통계 선택 으로 구분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원광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총 모집인원은 278명이며, △ 일반전형 119명 △지역인재전형 145명 △지역인재기회 균형 9명 △일반기회균형 5명 등으로 지역인재전형의 비중이 높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중복지원이 많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다수 발생한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하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9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모집하는 인원은 186명인데, 이 가운데 일반전형은 102명, 지역 인재전형은 81명, 기회균형은 3명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9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적용 하는데, 그동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던 대전대 혜화인재전형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동의대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은 경희대와 부산대가 실시한다. 경희대는 인문계열 5명, 자연계열에서 16명을 모집하는데, 인문 계열은 인문·사회계열 논술에 응시해야 하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학논술(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 1) 에 응시해야 한다. 부산대는 논술전형으로 5명을 모집하 는데, 지역인재 전형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의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다.
한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235명으로 일반전형이 229명, 지역인재전형이 6명이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는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한다. 공통계열로 모집하는 경우는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나 과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영어영역 점수 부여 방식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가령 동신대는 탐구영역을 1과목 반영하고 한국사를 10% 반영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4개 대학 38명, 나군 6개 대학 141 명, 다군 2개 대학에서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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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최환영 명예회장
///제목 “한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부제 국회의원으로 정치적 역량 출중, 침구학 분야 국제적으로 부각시켜
///부제 한의계가 각종 법적 제도에 정책적 시각으로 눈뜨게 한 거대한 족적
///본문 필자가 안영기 회장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1988년 4.26총선에서 민주정의당 공천으로 제천, 단양 선거구에서 한의사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 되시고 4년의 의정활동 하신 후 1992년 재선에 도전 하셨을 때이다.
그 당시 필자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행정을 전공하고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후 한방의료보험등 각종 한방의료제도 정책관련 대한한 의사협회의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을 때였으므로 국회에 한의사 국회의원이한 분이라도 계신 것이 너무나도 절실 하였던 때였다.
만사 제쳐놓고 집행부와 함께 제천으로 선거운동 지원 차 자원봉사와 응원의 대열에 참여 하였고, 이는 한의제도 발전에 대한 열망과 안 회장님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으리라.
비록 재선에는 실패하셨지만 안 회장 님의 열정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모습과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는 것처럼 한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국회의원 당선에 앞서 1986년 3월 21일 대한한의사협회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되셨고 임기 중 1987년 2월 1일 시 범사업중이었던 한방의료보험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되는데 기여하셨으며 동년 6월 25일부터 3일간 롯데호텔에서 WHO침구경락경혈명 표준화 실무 회의를 개최해 세계침구학 분야에서 한국 한의학이 주도적 위치에 있음을 국제적으로 부각 시키셨다.
당시 한의계에서 크게 아쉬웠던 점은 안영기 국회의원님의 정치적 역량이 출중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드릴 수 있는 한의계 내부의 싱크탱크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한방의료보험제도가 한의약의 학문 이론적 특성이 배제 된 채 전국적으로 확대 강제되고 타 의약단체에서는 의료일원화와 한의사제도 폐지를 공공연히 외치며, 약사의 한약취급 문제와 복지 부내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문제 등 수많은 한의약제도 관련 정책 이슈가 상존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내에 이와 관련된 한의약정책 연구기관이나 연구부서도 없었으며 한의사면허를 가진 제도 및정책 전문 연구인력이 협회는 물론 복지부에도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당시 보건복지부 당국자에 의하면 한의사가 3천명, 한의과대학생이 3천 명이 있었지만 한방의료보험 도입에 관한 논문은 1편도 없었던 가운데 떼를 쓰듯이 한방의료보험도입을 주장해온 한 의계 때문에 한의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한방의료보험제도를 도입시켰다는 말은 이를 잘 대변해준다.
따라서 복지부내에 서양의약 위주 전담부서와 한의사가 아닌 양방의약사 공직자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한방의료제도 정책이 하나라도 온전할 수가 있었 겠는가?
한의약, 한방의료제도를 집어 삼키려는 이리떼 같은 타 의약단체의 공격 속에서 국회의원이셨지만 오로지 혼자만의 정치력 역량으로 한의계를 지켜내고자 하셨으니 가히 그 고뇌와 어려웠던 상황이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안영기 회장님의 정계입문이 발단이돼 한의계가 각종 법적 제도 정책적 시각으로 눈을 뜨게 되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것은 지금 발전된 한의계가 누리는 과실이리라.
새삼스럽게 안 회장님의 한참 후학인 필자가 매번 명예회장협의회에 참석하신 인자하시고 환하게 웃고 계시는 생전의 모습을 기리고 생각하며 감회에 젖어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바이다.
안영기 회장님! 부디 천국의 안식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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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진료서 가장 큰 애로점은 ‘수가 배제’
///부제 정부 또는 유관기관의 소극적 협조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분야
///부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사의 역할과 정책적 과제’ 논문 발표
///본문 코로나19 업무 수행현황과 향후 신종 감염병에서의 한의사 역할 강화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 항으로 공보의는 ‘정부 또는 유관기관의 소극적 협조’를 꼽았고, 임상의는 코로나19 한의진료에 대한 ’수가 배제’ 를 꼽았다.
이는 지난 1일 발행된 대한한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게재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사의 역할과 정책적 과제: 혼합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한의의료진들은 역학조사, 검체 채취, 코로 나19 환자 치료 및 후유증관리 업무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그에 합당한 행정적 지원과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의 의료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은 감염병 확산과 같은 의료위기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경우 가용 가능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기존 의료진에도 과부하를 유발해 국가적 재난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게 할 요소가 매우 농후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업무에 참여한 한의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업무현황, 만족도, 애로사항 등에 걸쳐 설문조사와 함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업무 수행 현황을 살펴봤고, 국가방역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코로나19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한의사 중 공보의 140명과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 터에 등록된 임상의 553명 등 총 69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설문조사 참여에 동의한 300명(공보의 140명, 임상의 160명)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심층 인터뷰는 공보의 4명, 임상의 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한의의료진으로 겪었던 어려움, 코로나19 방역과 의료에서의 한의사 전문성, 감염병에서의 한의의료 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한 한의사 역할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이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업무 중 가장 잘수행한 분야로 공보의는 ‘역학조사’(51.4%)와 ‘코로나19 환자 후유증관리’(45.7%)를 꼽았고, 임상의는 ‘코로나19 환자 한의치료’(86.9%)와 ‘코로나19 환자 후유증관 리’(81.6%)를 꼽았다.
또한 한의의료진이 생각하는 코로나19 업무에서 보완 이 필요한 분야로는 ‘검체 채취’(54.7%)가 많았고, ‘코로 나19 환자 한의치료’(0.0%)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임상의와 공보의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으로 공보의는 ‘정부 또는 유관기관의 소극적 협조’(53.6%) 를, 임상의는 ‘코로나19 한의진료(검사, 예방접종, 치료 등)에 대한 수가 배제’(62.5%)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업무와 관련해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공보의는 ‘수행직무’에 대해 5점 만점에 3.21±0.84 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고. 임상의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확진자 또는 환자 반응’을 4.36±0.47로 가장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감염병에서 한의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으로는 ‘한의사 참여보장을 위한 제도개 선’(71.3%)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해당역할 수행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58.3%)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한의계에서 준비가 필요한 분야로 공보의는 ‘한의사 참여에 대한 법제도적 보장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69.3%), ‘감염병 관련 한의약 R&D 추진, 논문 게재 등 관련 근거 마련’(52.9%) 등을 꼽았고, 임상의는 ‘한의사 참여에 대한 법제도적 보장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73.1%), ‘감염 병에서의 한의사 역할 적극적 홍보’(41.9%) 등을 꼽았다.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한의사 역할이 최우선적으로 확대돼야 하는 분야로는 ‘RAT(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PCR(유전자증폭)을 통한 진단검사’(41.3%)와 ‘한약 처방등 의료적 대응’(35.7%)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는 “국민들에게 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신종감염병 발생 시 한의진료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하며,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한의사, 의사 모두 진단과 치료에 참여시켜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코로 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감염병 위기 앞에서는 한의와 양의를 결코 차별해선 안 되며, 초기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만 합니 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한의의료진의 코로나 환자 치료에 대한 수가지급 등에 대해 능동적 관심이 필요하며 감염병 치료에 있어 초기단계부터 후유증 관리까지 협진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 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에 대한 한의치료의 본인부담금 지원 및 한의과 별도 수가 신설이 필요합니다”, “한의 감염병 전문가를 육성하여 국가 주도의 감염병 전문가회의(예,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와 관련 논문 저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에서의 한의의료진의 역할과 업무 수행에 따른 애로사항, 만족도, 개선 및 제안 등을 알 수 있었으 며, 이는 향후 국가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에서 한의사 역할 정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할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정부 부처, 학계, 산업계 등과 연계하여 역량결집을 통해 범한의계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국가 감염병에 서의 한의사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틀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김주철 책임연구원(한의협 한의학정책연구원), 천혜선 조교수(가천대 한의대 침구학 교실), 임정태 조교수(원광대 한의대 한방심신증후군 연구센터·원광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이희정 선임연구 원(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등에 의해 저술됐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감염병 대응 방안 연구’ 과제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끝
///시작
///면 12
///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은 최첨단 의학, 국민건강 위한 역할 많아”
///부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한의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
///부제 성일종 의원 “한의학, 치료효과 오래 전부터 규명…가능성 무궁무진”
///본문 [편집자주]
AKOM-TV에서는 이소연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열세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을 초청,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법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한의학은 단순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의학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지형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첨단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야 어떤 식물에 어떠한 좋은 성분이 있는지 분석하면서 신약성분을 추출해낸다. 하지만 우리 한의학은 이러한 한약재(천연물)의 약효를 오래 전부터 알고 규명해내지 않았나. 그 자체가 경이로운 것이다.
Q. 평소 건강 관리법은?
우선 매일 아침 5시 반에 집에서 나와 국회로 출근한후 국회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마치 고 나면 7시 반 정도가 되는데, 그때부터 회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업무를 마치면 보통 저녁 9시 반에서 10시 정도에 퇴근한다. 집까지 8km 정도 거리인데 이를 걸어서 간다.
그러면 1만3000∼1만4000보 정도를 걷게 된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 한 컵과 함께 공진단을한 알씩 먹는다. 그러면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진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공진단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제 건강 비결 중 하나다.
Q. 대한한의사협회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면?
지난 2017년 정부가 노인외래정액제를 개편하면서 1 만5000원이라는 기준금액을 상향조정했었다. 그런데 당초 계획에서는 다른 분야는 개편에 포함됐는데 한의만 배제됐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김필건 당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협회관 1 층에서 단식투쟁을 했었는데, 그때 직접 방문해서 한의 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자리에서 권덕철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전화해서 “형평성이 안 맞으니 풀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며 대한한 의사협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Q.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현행법상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있고, 지방자 치단체의 장은 종합계획이 확정된 때에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 만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명시해 한의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이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곳이 지방정부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부터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을 갖는 다면 한의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 정부가 한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계기이 자, 한의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한한의사 협회에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Q. 한의계를 위한 덕담을 한다면?
현재 과학자들이 발전된 과학을 통해 신약성분을 규명해내고 추출하지만, 한의학은 우리 선조들께서 일찍이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천연물의 약효를 학문화하고 체계화한 것이다. 때문에 한의학은 국민건강을 위해 할수 있는 역할이 매우 많다고 보고, 향후 가능성도 무궁무 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의학이 국민들한테, 또 세계인들한테 사랑 받는 의학으로 발전하길 염원하고 지원하겠다. 우리 한의사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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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 조성 ‘박차’
///부제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 하반기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사업 실시
///부제 박종웅 이사 참여…의과 편중 보건의료데이터 정책 개선 등 의견 제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 는 지난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이하 데이터위원회)’를 개최,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인 의료데 이터 활용 활성화와 관련 △2023 건강정보 고속도로 추진계획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하반기에 ‘건강 정보 고속도로’를 본격 추진해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이 원하는 의료기관 등에 자신의 데이터를 전송·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검사·약물처방 정보 등 12개 항목의 표준화된 의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법률 제정을 통해 본인 동의시 의료기관 외 제3자에게도 정보를 직접 전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 고, 건강정보 고속도로 기반의 공공기관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활용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간 의료데이터 교류와 전송이 쉽도록 보건의료데이터 표준 고시 개편을 추진, 현행 의료용어 중심 으로 마련된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을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중심으로 개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료정보 교류가 필요한 항목과 적용할 표준용어분류체계를 국가 단위로 정의하고(KR CDI), 전송표준 상세규격(KR Core)을 개발해 핵심교류데 이터를 구현하며, 개인생성건강데이터 (PGHD) 활용 가이드라인 개발·고시하 고, 주요 데이터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국 가표준을 적용하는 등 의료데이터 사업간 정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된 민관합동 보건의료표준화 추진단을 통해 표준 개발및 검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폭넓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 ‘(가칭)보건 의료데이터 표준’을 고시할 계획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가치는 환자와 가족, 나아가 모든 국민의 보건 증진”이라면서 “국민이 필요할때 언제 어디서든 건강정보를 확인·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종웅 대한 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제시와 함께 한의계의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사업 등을 소개하며,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이사는 “보건의료데이터는 기계적 으로 생산되는 금융데이터와 달리 사람인 보건의료데이터 생산자가 하나 하나 책임지고 입력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고 품질의 데이터 생산을 위해서는 보건의 료데이터 생산자에게 지적재산권에 준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이 보건의료데이터는 고도로 민감하고 전문적으로 다뤄져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보건의료데이 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별법을 복지 부와 보건의료계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키도 했다.
또한 박 이사는 “오늘 보고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838
개소 중 한의과 및 치과 병의원은 1개소 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건의 료데이터 표준화 분야에서도 한의과의 각종 보건의료데이터 사업들이 민·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보건의료데이터정 책심의위에서 한의과 영역은 전혀 다뤄 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과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정책심의위원회 운영을 한의과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계를 모두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박 이사는 “현재 한의협에서는 한의의료기관과 원외탕전실간 EMR 을 통한 처방전송시스템(OCS) 전달을 위한 한의과처방전데이터 전송 표준규약을 원외탕전OCS솔루션 업체들과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며, 이에 복지부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는 회의 종료 후 느낀 소회에 대해 “복지부와 공공기관이 직접 보건 의료기관을 정해 추진하는 사업 방식은 보급과 확산에 더딜 수밖에 없는 만큼 보건의료인협회들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더불어 건강정보는 개인의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데이터를 여러 군데에 저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돌봄의 시대,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및 기능 강화”
///부제 돌봄 및 일차의료 재편 불가피…다직종 협력모델에서 역할 찾아야
///부제 김동수 동신한의대 교수,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세미나서 강조
///본문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는 지난 12일 ‘돌봄의 시대,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새로운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돌봄과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 및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고령화 속도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라며 “건강보험재정 역시 이미 지난해 전체 경상의료비 규모가 10%에 달하는 것으로 제시되는 등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재정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이제는 시스템의 변화를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바로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며, 이를 통해 늘어나는 보건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대상자 들의 삶의 질 개선까지도 가능토록 정책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 대상자 급증
이에 정부에서는 오는 2026년 본사업에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 나타난 한계를 보완, 윤석열정부에서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돌봄 시스템 하에서의 의료는 다양하게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 중일부일 뿐이며, 돌봄 시스템에서는 의료가 중심이 아니라 사회복지를 중심으로한 정책에 의료가 들어가는 것이 적합한 형태”라며 “이러한 돌봄 시스템에서 필요한 의료는 일반적인 의료가 아닌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일차의료의 형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일차의료의 개념은 명확하 지는 않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1996년 미국의학학술원이 제시한 ‘개인의 보건의료 필요 대부분을 해결하 고, 환자와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며, 가족과 지역사회의 맥락에서 활동하는 책임을 지는 임상의사가 통합적 이고 접근성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김 교수는 “돌봄은 대상자에 대한 사람 중심 접근,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전인적인 대응의 서비스가 높은 접근성과 낮은 비용으로 제공될 수 있는 일차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며, 일차의료는 기관적인 개념이 아닌 기능적인 개념으로 이해 해야 한다”며 “주치의를 상징적인 정책 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장애인주치의 제도 이외에는 개념이 없는 실정에서 일차의료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지불제도를 포함한 의
료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한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말했다.
돌봄사업에서 한의약 참여 현황은?
이러한 정책적인 흐름에 한의계 역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첫 번째 추진목표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를 포함, 이를 통해 향후 기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표준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지난해 지역사회 통합돌봄(보건 복지부 통합돌봄 선도사업+지자체형 통합돌봄사업·행안부 노인돌봄체계 개편사업)에서 한의계는 16개 지자체에 128명의 한의사가 참여, 4160명의 대상 자를 돌봤다. 또한 올해에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에 9개 지자체(여수시는 논의 중)와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3개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의 속성을 감안할때 한의학은 전인적인 특징, 로컬 한의사 대부분이 일반의, 정성적인 진찰 및환자와의 교감 중시, 지역사회와의 연계·조정에 대한 적극성, 낮은 비용으로 시술·투약 가능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반면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의 집중, 필수의료 진단 취약, 진단의 한계 및 양방과의 갈등으로 인한 의뢰 어려움, 한약제제의 좁은 범위 및 낮은 이용률 등은 단점인 부분이며, 특히 의과와의 관계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에 대한 정립도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일차의료 시대에 한의 약이 보다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일차의료의 기본속성을 장착해 나가는 한편 한의사의 역할 설정, 의과와의 관계 모형 설정 등을 통해 다직종 협력모델에 서의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이러한 실제 협력모델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통증 관리 및 통합의학에서의 한의학의 역할 모색, 일본 침구사의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에서의 활동 및 캄포제제(한 약제제)를 활용한 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 등을 설명했다.
쏟아지고 있는 일차의료 관련 정책
특히 김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는 △방 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일차의료 수가 개선 노력 △의 료전달체계 확립 노력 등 다양한 일차의료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역시 쏟아지고 있는 등 향후 일차의료 관련 정책 및 연구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 되며, 이제 한의계도 늦은 감은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일차의료에서 한의약 역할 설정 △타직종, 환자 등과 일차의료 연대 강화 △일차의료학회 개설 및 운영 △일차의료 교육체계 개발 △일차의료 정책에 적극 포함 △일차의료 거버넌스 구축 △일차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일차의료 현장 애로사항 점검 및 해결 △일차의료 현장 경험 성과 집대성 및 홍보 등의 대응전 략을 제시했다.
돌봄체계 적극적인 참여 필요
김 교수는 “정부에는 오는 2016년 모든 시범사업을 마치고 본사업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본사업으로 진행되면 전국에 있는 모든 대상자들에게는 방문진 료가 일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 격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로 써는 건강보험재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 한다면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재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이같은 사회적인 흐름에서 한의약이 일차의료 시스템에서의 역할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의약은 사회화된 의료의 지위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한의계 구성원들이 돌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돌봄및 일차의료 시대에서 한의약의 정체성및 위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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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한암한의학회,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 접근”
///부제 춘계학술대회 성료, 표준임상경로 및 한의 항암약물 임상 적용 소개
///부제 유화승 회장 “한의 암치료,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자리매김 되길”
///본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지난 11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각종 암의 표준임상경로 및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빈도 발병 질환인 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를 근거 중심으로 제시함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들을 암 증상 관리와 한의 항암약 물의 임상 적용 실전이라는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특히 암치료의 다차원 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한의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소개를 통해 한의 암치료가 보다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문구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1’을 주제로 △유방 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황 덕상 경희대 한방부인과 교수) △폐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위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최낙원 성심당의원한 의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을 위한 접근2’를 주제로
△암 증상 관리 임상적용 실전(이지영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암치 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 (김지호 메디람한방병원장) △한의 항암 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송시연 대전대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황덕상 교수는 유방암 진료 알고리즘을 통해 국소치료(수술, 국소 방사선 치료 등), 보조 전신요법(항암화학 요법, 표적 치료제, 내분비 요법 등), 추척관찰(검진) 등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피로 및 전신 쇠약 △오심·구토 △통증 △안면 홍조
△우울 △불안 등의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치료 요법으로 한약, 침, 뜸 등의 한의약 치료가 병행될 것을 권고했다.
황 교수는 이날 한의표준임상경로에 기반한 ‘유방암의 삶의 질 개선 2주 입원 치료 계획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계획서에 따르면 피로 및 전신쇠약에 대해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나누어서 적용하고, 영양 결핍시 수액 등을 처치와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유방암 통증에 대해선 ‘평 가통증 척도(VAS 또는 NRS)’를 사용해 통증의 중등도를 평가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ROM)를 평가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어 항암치료 후 오심구토로 영양 식이가 불량해 수액, 비위관 삽관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도록 권고했으며, 영양 결핍이 오래되거나 심하 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단백질, 알부민, 빈혈 등의 혈액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는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평가해 일상생활의 50% 이상이 불가능하고, 삶의 질이 저하될 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황 교수는 “유방암의 경우 다양한 기전 들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최근의 연구결 과는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인체 평형의 관점과 유사해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개별 의학·유전자 맞춤 치료 협조 및 공동연구와 함께 통합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을 통해 균형 잡히고 안전한 포괄적 치료계획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암세포에 대한 대사적인 관점으로의 접근법을 제시한 김지호 원장에 따르면, 현대 사회가 발전할수록 항암제 역시 발달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정 병기 이상 환자들의 생존율은큰 변화가 없는 실태다. 이에 분자 생물학 적인 관점의 대사적 경로와 후생유전학 적으로의 접근을 통한 새로운 암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암치료법을 소개했다.
송시연 교수는 대전대 한방병원 동서암 센터에서 개발돼 사용 중인 3가지 약물(항 암단, 면역단, 건칠고)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약물 기전과 함께 실험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항암단의 ‘Notoginsenoside R1’, ‘Cordycepin’, 면역단의 ‘Ginsenoside Rh2’, ‘Nectandrin B’, 건칠고의 ‘Fustin’, ‘Fisetin’ 등의 유효성분의 작용 기전 및 실험 데이터와 함께 임상 결과들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 이번 학술 대회는 추후 메디스트림을 통해 온라인 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온라인 수강 시 보수교육 평점은 인정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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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국 의료 현실에 맞는 일차의료 모델은?
///부제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한국형 주치의 모델 필요 ‘강조’
///부제 한의 일차의료연구회 월례세미나서 박성배 건보공단 일산병원 교수 강연
///본문 “혼합형 수가제로 나아가야 하고, 다학제 팀 기반의 환자중심 일차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주치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의 일차의료연구회 월례세미나’에서 박성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는 ‘지역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제공방안 연구’ 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 급증…극복 방안은 일차 의료
박 교수는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된 배경으로 빠른 고령화와 의료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일차의료가 활성화되면 환자의 총입원일수가 감소할 뿐 아니라 응급실 이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은 2014년 6.5%에서 2019년 8%로 5년간 1.5%나 증가했다”며 “특히 한 국회토론회 에서 발표된 바로는 2022년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10%로 추계되고, 이는 OECD 국가들의 평균 GDP 대비 의료비 지출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적 으로 가장 빠른 증가세”라고 설명 했다. 이에 따라 2023년도 부터는 건보 재정수지 또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부 터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그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을 포함한 보건의료 서비스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 관리·예방접종·건강검진 등 임상예방서비스와 조정 기능을 제공하는 보건의료가 필수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접근성·지속성·조정기능·지역기반·환자 중심의 전인적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포괄적 일차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영국과 미국 사례로 본 일차의료 개혁 트렌드
박성배 교수는 이날 영국과 미국의 일차의료 모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영국은 PCN(Primary Care Network)를 통해 의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다. PCN은 개별적인 의료의 독립성은 유지하면서도 직원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제도를 뜻한다. 영국 전역에는 약 1300개의 PCN 이 존재하며, 한 PCN 당 평균적으로 3만∼5만명의 인구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개별적인 자금지 원보다도 네트워크 계약을 통해 지원을 높이는 방식 으로 PCN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박 교수는 “영국의 PCN 제도는 약사·의료 보조인등 추가 보건 전문인을 고용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아 일차진료 및 광범위한 국민건강 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에는 QOF(Quality and Outcomes Framework)와 같은 성과지불제도도 있다. QOF는 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보수와 관련이 있어 약 95%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CPC+(Comprehensive Primary Care Plus)와 같은 고기능 일차의료 시범 사업등에서 가치기반 보상과 지불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매월 수혜자 1인당 지불되는 선지급형이면서 방문여부에 기반하지 않는 월관리료 수가도 있으며,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당해 연도 초에 받게 되는 사전 지불금도 존재한다. 이는 기존 행위별 수가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지급되는 혼합영 지불제 도를 채택했다.
더불어 미국에는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과 같은 책임의료조직도 있다. 이는 가치기반 지불보상 제도의 일환으로, 과도한 의료지출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지불제이다. 제공자가 자발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그룹을 형성한 후 대상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 으로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절약된 의료비용을 stakeholder들이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영국은 인두제를, 미국은 행위별 수가제를 대표하는 나라였 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영,미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차의료 선진국들이 인당월관리료 방식과 행위별 수가제 방식이 혼합된 혼합형 수가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에 맞는 일차의료 모델은?
박성배 교수는 이날 ‘일차의료 시범사업 모형’도 소개했다. 모형은 총 4가지가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1 ∼3형은 지역현장 중심의 환자중심의원을 뜻한다.
1형은 단독개원 형태로, 등록제 관리와 위험군 분류 및 등록군에 대한 비대면 상시관리 서비스를 제공 한다. 2형은 그룹개원 형태로 1형의 기능 뿐만 아니라 재택의료·케어코디네이션·매니지먼트 역할을 한다. 3형은 다학제팀관리 형태로, 2형의 기능에 더해 의료·교육·복지·돌봄을 팀 기반으로 제공하고 집단 기반 건강관리와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 및 운영의 기능도 포함한다.
4형인 일차의료지원센터는 1 ∼3형 클리닉을 지원, 연계, 조정 하는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역의 사회, 지자체(보건소) 또는 지역 거점 2차병원/공공병원/국립대 학병원등이 운영주체가 될 수 있으며, 지역에 기반을 둔 일차의료 지원센터가 지역기반의 일차의 료네트워크와 연결해 지역주민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사업 참여 기관을 위한 새로운 보상제도의 필요성도 제언했다.
그는 “행위별 수가에 기반한 현재의 체계를 보완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현재 행위별 수가제 보다 더 많은 수입이 보장되는 관리료가 책정돼야 하고, 충분한 진료시간과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할수 있도록 지불제도가 개편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등록제 기반 상시상담 및 재택의료 기능에 대한 혼합형 수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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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김은정 교수
///제목 “임상 현장서 활용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 치료법 제시”
///부제 ‘변형성 배병증(척추 측만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부제 변형성 배병증 진료 과정의 다양한 문제에 근거 기반 정보 제공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 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에서 지원하여 개발된 ‘변형성 배병증(척추측만증)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이 최근 발간됐다.
이 지침은 한의약 분야의 변형성 배병증 진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근거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진료 가이드로 임상현황, 진단 및 평가, 치료, 관리 등 한의 의료서 비스의 표준이 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종합 하여 개발했다.
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 얼에 근거하여 한의약 및 관련 분야 연구 전문가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한의약혁신 기술개발사업단의 검토·인증 절차를 통과하며, 방법론적·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최근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늘어 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신체 비대칭의 교정과 치료에도 관심이 높다. 한의계에서도 측만증을 교정하거나 그 진행을 예방하고,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표준안과 지침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연구진은 한의 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변형성 배병증(척추 측만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이 지침에서의 척추 측만증은 40도 이상으로 수술 가능성이 높은 중증을 제외한 중등도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또한 측만증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 측만증뿐 아니라 한의원·한방병원 내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한의계에서 연구보고 비중이 높은 비구조적 척추측만증을 포함했다.
‘변형성 배병증(척추측만증) 한의표준임상 진료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하여 지정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된 체계적 고찰이나 단일 연구에 근거하여 작성됐다.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평가도구를 지침에 소개했고, 청소년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성장 정도와 진행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상황에 적합한 치료를 위해 성장 단계의 평가와 방법, 추적검사 방법 및 기간을 기술했다.
또한 한의 치료를 크게 한약 치료, 추나 치료, 침을 포함한 복합 치료, 추나를 포함한 복합 치료, 침도를 포함한 복합 치료로 나누어 각각 4단계의 권고등급을 제시했으며, 한의 사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척추측 만증에 대한 운동요법 리플릿과 동영상, 환자 및 보호자용 리플릿을 제작했다.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에서 ‘변형성 배병증(척추측만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 사업 선정
///부제 대구한의대 ‘침구학회’, 2014년부터 매년 의료봉사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과 대학 학술동아리 ‘침구학회(회장 김충 담)’가 ‘2023년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 사업은 대학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재능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촌 공동체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농촌 복지에 기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전인 교육의 장 형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구한의대 ‘침구학회’는 지난 2014년 부터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 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에 방문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침구학회’ 회원들은 예비 의료인 으로서 의료봉사를 위해 매년 해부학, 경락경혈학 등 스터디를 실시하고 있다.
김충담 회장(한의학과 2학년)은 “의미 있는 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동아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부 심을 항상 갖고 있으며, 예비 의료인인 우리에게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잘알기에 올해도 열심히 의료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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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동문 한의사 초청 강연
///부제 ‘2023학년도 한의과대학 세상지기’ 성료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 이하 상지대 한의대)은 지난 1일 본관 5층 강당에서 120여 명의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한의과대학 세상지기 (이하 세상지기)’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상지기에서는 이주영 동편부 부한의원장(상지대 한의학과 01학번)이 ‘약침의 임상 활용 및 한의학계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임상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느낀 점은 한의사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켜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면서, 학생들이 한의학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상지대 한의대는 이날 강연을 통해 침과 한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재학생들에게 실습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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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신대 박수연 교수 연구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선정
///부제 복지부 주관 만성 피부질환 분야 한의학 임상 연구 등 진행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수연 교수(사진)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 업(질환별 한의중 점연구센터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7년 동안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한의중점연구센터’를 구축 하고,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학 분야 진료와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에 대한 한의 임상 강점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 다기관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 치료기술의 신의료기술 신청, 건강보험 등재 신청 등을 통해 한의 보장성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수연 교수는 “만성 피부질환 환자들의 한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할 수있다”며 “또한 연구 수행 과정에서 신규 개발되는 다양한 형태의 한의 치료기술은 한의약산업 발전의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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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를정한방병원-안양대,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부제 의료지원 및 다양한 대외 봉사활동 등 공동 추진
///본문 바를정한방병원(원장 정인호)과 안양 대학교(총장 박노준)는 지난달 30일 안양대 교무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지원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바를정한방병원 정인 호 원장·엄송현 본부장·방주이 총괄실장과 안양대 박노준 총장·권원현 교학부총 장·염근현 총무처장·김권섭 총무부장 등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바를 정한방병원의 내과와 침구과, 안이비인 후과, 피부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등에서 한·양방협진 의료서비스와 함께 안양대 공식 행사의 의료지원, 상호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인호 원장은 “안양대학교와 업무협 약식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며, 21세기를 이끌어갈 아름다운 리더를 양성하는 길에 바를정한방병원이 의료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노준 총장은 “앞으로 안양대와 바를 정한방병원이 다양한 대외 봉사활동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튼튼한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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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진한의원, 서종면에 기부금 500만원 전달
///부제 2019년 개원 이래 기부금 및 출산산모에 보약 전달 지속
///본문 동진한의원(손수명 명예원장, 손승현 대표원장)은 지난 8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종면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손승현 대표원장은 한의사가 되기로 했던 첫 마음을 실천하고 싶어 서종면에서 2019년 개업식 대신 그 비용을 이웃 돕기성금으로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5
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5주년 기념 500만원 기부했다. 또한 서종 노인후원회가 추진하는 ‘할아버지 할머 니, 며느리사랑’을 도와 서종면에서 출
산하는 산모에게 보약 제공하는 선행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강금덕 서종면장은 “5년 넘게 큰 금액을 일회성이 아닌 매년 기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2019년 이후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는 동진한의원을 보면 우리 주변에 정말 좋은 분들이 많아 따뜻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기금은 사회복지공 동모금회를 통해 서종면 독거노인, 취약 계층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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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본과 4학년들이 생각하는 진로는?
///부제 대부분이 임상의, 한의사전문의…선택시 최대 고민은 ‘자신의 실력’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전국 한의대 본과 4학년 대상 설문조사
///본문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 숙·이하 KMCRIC)가 지난 7일부터 9일 까지 3일 동안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 방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경희대 32명 △동국대 10명 △부산대 10명 △원광대 7명 △ 세명대 7명 △대구한의대 6명 △동의대 4명 △가천대 3명 △대전대 2명 등 총 81 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 50명, 여자 31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대는 20∼29세 66명, 30∼39세 14 명, 40세 이상 1명 등이었다.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서는 임상의(한의원 부원장 또는 원장)가 42명 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사전문의(전문의 과정 후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 21
명, 아직 선택하지 못함 10명, 의·치전및 의·치과대학 입학 후 복수면허 5명 등의 순이었다. 해당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기타(꿈, 집안) 및 경제적인 이유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정보 부족으로 인한 선택의 제한, 나이, 부모님의 권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최대 고민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고민’(54 명)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고, 취업 정보의 부족(49명), 흥미 있는 분야가 없음(12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진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활동은 ‘선배 혹은 지인에게 자문 요청한 다’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 15명,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 방문’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KMCRIC 홈페이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 표준경혈 DB 50명 △학회/학술 일정 4명
△약물상호작용 DB 9명 △근거중심한의약 DB(논문) 13명 △생약 up-todate(본초) 16명 △진로 정보 3명 △뉴 스·동향분석 5명 등이었다.
또한 KMCRIC 이용으로 진로에 도움 이 됐다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얻었는 지를 묻는 질의에는 대부분(65명)이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해 아직까지 KMCRIC의 진로 정보에 대해 알지 못하 거나 이용해 본 적 없는 학생이 다수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KMCRIC이 이메일로 공지해주는 학회 강연을 들었는데 진로 선택에 일부 도움이 됐다’, ‘수련의의 업무와 생활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의국 스토리에 나온 생생한 진로 이야기들이 도움이 됐다’, ‘한의학 연구 동향이 도움이 됐다’, ‘연구자 인터뷰가 도움이 됐 다’ 등이 있었다.
향후 KMCRIC에서 제공했으면 하는 진로 정보 질문에 대해서는 64명이 ‘병원 수련의 생활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정보’를 원했고, 37명은 ‘임상의 및 기초연구자 인터뷰’를, 39 명은 ‘최신 한의학 연구 동향 소개’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KMCRIC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4 김종승·윤정현·황 동원·황성우 학생이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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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AI 챗봇 활용한 체중 관리 효과 ‘확인’
///부제 800여 개 관련 논문 비교 분석…디지털 헬스케어 및 대인치료 장점 갖춰
///부제 노은영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원장, 국제학술지 ‘JMIR’에 논문 게재
///본문 누베베한의원은 노은영 잠실점 원장(사진)이 제1저자로 집필한 논문이 지난 5월 피인용지수 7.08의 SCIE급 건강정보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14 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개 발된 챗봇 중에서 AI 기술 적용으로 자유 로운 대화 입력이 가능한 챗봇을 선별해 체중 관리 효과를 알아본 체계적 고찰 연구로, 챗봇과 체중 관리에 관한 논문 800 여 개를 비교·분석한 논문이다.
연구 결과 선정된 연구의 방법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만족도, 중재의 순응도 등에서 일반적인 챗봇에 비해 AI 기술이 적용된 챗봇이 유효한 결과를 나타냈음이 확인됐다.
이는 대화 입력이 자유로운 AI챗봇이 공간적, 시간적 및 경제적 제약을 뛰어넘 게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장점과 함께 환자의 감정에 공감하고 개인에 맞춰 상담할 수 있는 대인 치료의 장점을 고루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은영 원장은 “디지털 헬스 산업이 의료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두드러지면서 건강 관리에 활용 가능한 챗봇이 주목받고 있다”며 “그동안 이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한 상황 에서 AI 쳇봇의 체중 관리 효과를 객관적 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노 원장은 이어 “앞으로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어 더욱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AI 챗봇이 비만 치료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맞춰 치료 효과와 환자의 편의를 모두 만족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비만 치료에 AI 기술을 이용한 논문을 게재하고, 체질 분석 및 처방 제안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 하는 등 인공지능과 한의치료 융합의 효용성을 검증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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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공협, ‘성언의집’서 도시락 나눔 및 후원물품 전달
///부제 2023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 진행…한의협 등 회원단체 관계자 참여
///본문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 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 협)’는 지난 13일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 (원장수녀 전정옥)에서 ‘2023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도시락 및 간식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재)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가난한 이와 사회적 소외계층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의 창립정신에 따라 △도시락 배달 △재가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 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사공협 관계자는 “사공협 활동이 대상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세심해지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비록 오늘 하루 다녀가지만 우리의 나눔이 보다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전정옥 원장수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보건의약단 체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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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활용 치료효과 향상, 국민신뢰에 큰 도움”
///부제 한의영상학회, ‘한의 초음파 원데이 무료실습강의’ 성료
///부제 실습교육 확대 및 건보 진입 위한 학술적 근거 마련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 용)는 지난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원데이 무료실습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GE 초음파 진단기기를 구매한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파 대리점의 지원 아래 무료로 진행됐다.
이날 어깨 관절에 대한 라이브 스캔 시연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교육부회장은 스캔하는 프로브의 위치와 더불어 초음파 화면, 강의 교재를 한번에볼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해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 부회장은 “교과서에 기재된 표준 경혈 초음파 영상을 바탕으로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울 관찰한다면 한의학적 진단과 시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은 정밀한 치료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우수한 효과는 한의 치료에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무릎 관절(이대욱 교육위원) △발목 관절(박지훈 교육위원)
△팔꿈치 및 손목 관절(권휘근 교육위원) 에 대한 스캔 프로토콜 이론교육이 진행 됐다.
기초적인 이론 강의 후에는 GE초음파의 최상위 기종인 E10S, FortiS을 비롯한 20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진천식·심원 보·송규진·이상훈·성인수·문지현·이상 일·권현범·이상수·김보경·이동규·김영 찬·김태환·김태수·정현섭 교육위원이 조별로 1명씩 배치돼 5인 1조로 사지 관절에 대한 맨투맨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실습에 참여한 안태석 교육이사는 “앞으로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에 따라 초음파 진단기 기의 활용이 한의사의 합법적인 의료행 위로 인정된 만큼 건강보험 적용이 될 수있도록 근거 창출 및 연구 활동 등 학술적인 뒷받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영상학회는 내달 2일에도 공동구매 참여회원을 대상으로 실습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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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퇴행성 무릎 통증 관리에 한의약 치료 효과적”
///부제 김명관 교수 “심한 운동·부상 없이도 무릎 통증 지속 시 ‘퇴행성 관절염’ 의심”
///부제 계지가출부탕 등 한약, 염증 관련 인자 억제
///본문 김명관 교수(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척추신경재 활센터)는 심한 운동이나 부상 없이도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볼 것을 권고했다.
김명관 교수(사진)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해 주는 연골이 닳아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가 서로 맞닿으며 퇴행이 진행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무릎 관절은 사람의 몸에서 퇴행 변화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부위중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15년 260만 8507명에서 ’19년에는 296만8567명으로 계속 증가 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69.8%로 남성(30.2%)보다 2.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으로는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젊은 층에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젊은 층의 경우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이를 참고 방치할 경우 퇴행이 점차 진행돼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증상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기능장 애, 종창(부기), 혹은 운동 시 마찰음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고령 환자들의 주요 장애 발생 원인으로, 무릎관절의 통증 및 기능장애를 유발하고 삶의 질 또한 저하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경미한 경우 양의학적 치료 로는 경구로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 경구약 투여와 히알루론산 및 스테로이드 계 주사치료를 대표 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무릎의 통증 및 퇴행이 진행된다면 무릎 관절 전치환술을 비롯해 무릎 관절 내 성장인자 주사 요법,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요법, 관절경적 부분 반월판 절제술, 근위 경골 절제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인 침, 전침, 약침, 피부침, 매선침, 뜸, 한약, 부항 등은 무릎 통증 관리에 효과적이며, 경구 투약이나 주사등 약물 사용 없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정제 봉독 약침을 비롯한 약침 치료와 개개 인별 체질 및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무릎 통증 경감에 효과성을 입증했다.
특히 논문 ‘LPS로 자극된 RAW264.7 세포에 대한 계 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의 항염증 활동(Antiinflammatory Activities of GyejigaChulBuTang on Lipopolysaccharide-stimulated RAW264.7 Cells. J Pediatr Korean Med.)’에서 한약 처방이 ‘Tumor Necrosis Factor-α’, ‘Interleukin-1β’, ‘Interleukin-6’ 등의 염증 관련 인자를 억제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 교수는 “최선의 치료는 병이 진행되기 전에 예방 하고, 증상이 가벼울 때 치료하는 것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퇴행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 경감을 위해 치료할 수는 있으나 이미 진행된 퇴행은 돌이키기 어렵다”며 “운동 시 철저한 준비운동과 부상 방지를 위한 적정 강도로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무릎 통증에 있어 무릎에 가는 부하의 정도와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결정짓는 요소인 체중과 대퇴사두근의 근육량이므로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체중 감량과 다리 근육 강화가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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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기고
///이름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연구팀
///제목 “해외 연구자에 생소한 침도의학 알린 소중한 기회”
///부제 전 세계 연구진들과 침도 시술 주제로 뜨거운 토론 진행
///부제 해외학회 참여 통한 한의학 알리기…한의학 위상 높이는데 일익
///본문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연구팀(김경찬·이주현·추홍민) 은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3 Society of Acupuncture Research(SAR) 컨퍼런스’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하고 돌아왔다.
연구팀은 침도 및 한의학 치료에 관해 연구를 진행해 왔었고, 2021∼2022년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공익적 임상연구’에 선정돼 견비통 침도치료 후향적 차트리뷰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학회 소속 25명의 원장들이 각자의 일차의료 진료 환경에서 우리 학회의 치료 방법을 이용해 견비통에 대해 침도치료를 진행하고, 그 효과를 확인한 연구다.
연구팀에서는 해당 연구를 ‘Journal of Pain Research(IF=2.832)’에 게재했고, 그 연구를 수행한 원장들의 연구참여 경험을 모아 후속 설문 연구 또한 진행 했는데, SAR에서는 이 후속 연구를 소개하는 포스터가 게재돼 연구팀원들이 함께 참가하게 됐다.
◇ 침 치료 주제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 발표
SAR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의 저명한 암센터인 메모리얼 케이터링 슬론 센터의 연구진을 필두로 침 치료 기전및 효과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인상 깊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유명한 Jun Mao의 발표를 생생 하게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국내에서도 자생한방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기관 에서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상훈 한국한 의학연구원 박사는 아큐비즈 및 경혈초음파에 관한 발표를 했고, 실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침도의학회 연구팀도 RMSK 자격자로 아큐비즈 시연에 참여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20대 연구자들이 홀로 참석해 포스터를 걸거나 다른 연구자의 포스터를 읽어보는 모습도 인상 깊게 봤다. 특히 RCT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외국 연구자들이 환자를 대상으로 자주 쓰이는 양약·placebo약물·침 치료·sham-acupuncture 치료 등여러 방면으로 RCT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고 우리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 침도 시술에 관심 가진 연구자들 많아
미국에서는 침도 시술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참여한 연구자 중에서도 침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침도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유착된 병변조직의 박리를 통해 신경포착을 해결하거나 손상된 인대 등의 연조직을 치료하는 침도 효과를 여러 연구자에게 설명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해외 연구자들은 침도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가장 궁금해했는데 침도 시술에 대해 환자가 얼마나 불편 감을 호소하는지, 시술 후 회복은 잘 이뤄지는지, 예상되는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물었 다. 우리가 게재한 논문에 침도치료의 이상반응 관찰 조사가 함께 있어 안전하다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었고, 많은 연구자가 새로 알게 된 술기에 대해서 연구 열의를 보여서 더욱 즐거웠다. 뿐만 아니라, 침도와 우리 학회에 관해 설명하는 보충자료들도 가져가서 즐겁게 토론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도 한의학 및 침 치료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나라의 여러 한의사가 각자 임상에서 만들어 지는 치료 경험을 잘 모아서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한 다면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3 SAR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여러 연구를 살펴보고 좋은 연구 기회들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나아가, 우리 학회에서 하는 우수한 침도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고, 그를 위해서는 더욱 더 좋은 연구를 위해 노력해야겠 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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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 술기 공유, 약침의 임상 활용 확대”
///부제 송경송 교육위원장 강연…다빈도 질환 치료노하우 소개
///부제 임상약침학회, ‘두경부 질환의 약침치료’ 주제 보수교육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지난 10일 스포츠한의 학회 강의실에서 보수교육을 개최, 두경부 질환을 중심 으로 질환들의 개요 및 약침 등을 활용한 치료법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무릎관절질환의 약침치료’를 주제로 올해 교육을 시작한 임상약침학 회에서는 각 부위별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강의 및 임상술기 실습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송경송 부회장(교육위원장)이 강연 자로 나서 두통, 항강, 흉곽출구증후군, 경추디스크 등임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두경부 질환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송 부회장은 “두통은 여성의 65∼80%, 남성의 57∼ 75% 발병하는, 즉 남녀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라며 “두통은 크게 뇌에 특별한 질병이 없고 원인이 불명확한 1차성 두통 및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 대 표적인 1차성 두통과 함께 경추성 두통 등 2차성 두통에 대한 개요 및 원인, 증상, 진단 등의 설명과 더불어 치료에 활용하는 약침 종류 및 용량, 활용하는 혈위 등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직접 시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송 부회장은 두통에 자주 활용되는 태양, 풍지, 사죽공, 정명 등에 대한 혈위에 대한 설명과 약침 주입시 주의해야 할 부분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가능한 노하우를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경추의 이상으로 유발될 수 있는 항강, 흉곽 출구증후군, 추간판탈출증 등에 대해 각 증상에 맞춰 활용하는 약침의 종류와 주입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약침 요법과 더불어 근막추나기법이나 근막가동술 등의 수기 요법으로 접근하면 좀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덕근 회장은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서 약침을 쉽게 활용하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는 임상경 험이 뭍어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학회 교육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더욱 다양한 질환에서 약침이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으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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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메카신’, 루게릭병 치료 임상2상 진행
///부제 루게릭병 진척 억제 효능 확인,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
///부제 김성철 교수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할 것”
///본문 원광대학교는 글로벌희귀질 환네크워크연구소장 김성철 교수(사진)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한약제제 ‘메카신’에 대한 루게릭병 치료 임상2상a 시험 결과가 SCI 급 국제학술지에 지난 2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게재된 학술 지는 보완대체의학 분야 최고 전문지로 꼽히는 ‘Journal of Ethnopharmacology(IF 5.189, Q1)’ 온라인판이다.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의 유일한 세계 표준치료제인 리루졸과 비교 임상으로 진행됐으며, 원광대 광주한방 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다기관, 이중맹검법과 위약이 사용됐다.
임상시험은 36명의 환자를 모집해 최종 30명을 선정한후 12주 동안 진행한 임상2상a 시험에서 메카신과 리루졸을 병용 투여한 치료군이 가짜약(위약)과 리루졸만 단독으로 투약한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효한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메카신은 성공적인 상업화 임상2a상을 완료하고, 고용량으로 복용 기간을 2배 늘려 6개월 동안 임상2b상이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서는 임상2상 시험이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진행 되고 있다. 한편 메카신은 2011년 12월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 과제에 선정돼 총 34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가 수행됐다. 이를 통해 임상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능을 최종 확인했다.
메카신은 또한 2022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2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철 교수는 “루게릭병은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 슨병처럼 나이가 들면서 한 가지 요인이 아닌 다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퇴행성 질병인 만큼 한약제제 메카신이 인체의 멀티 타깃에 작용하는 기전을 이용해 루게릭병을 비롯한 치매·소뇌위축증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리루졸과 병용했을 때도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의과 표준치료 제와 병용하는 치료 보조제로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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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창립총회 개최
///부제 권오빈 회장 선출…해부학 기초로 한 임상기법 연구·교류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11일 BND 파트너스센터 서울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면해부학 기반 진단 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권오빈 한의사(진접한양병원 한의과 부장)는 과거 민족의학 아카데미 등에서 ‘근육위 주의 표면해부학’라는 제하의 강의 및 연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고동균 한의임상해부학회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학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을 비롯해 정관(안) 승인, 임원 선출 등의 의안이 다뤄졌으며,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창립총회 기념 특강으로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례 해석과 사용운동(최혁용 변호사·전 대한한의 사협회장) △인도 아유르베다 의과대학의 외과술 교육 현황(고동균 수석부회장)이 발표됐다.
권오빈 회장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있고 실습이 진행되며 한의 시술들은 해부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한의임상해부학회에서는 표면해 부학 강의 및 촉진법 등 해부학을 기초로 한 임상기법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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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김정제 교수가 유작으로 한의학계에 남겨준 20개의 처방들”
///본문 대한기독한의사회는 1963년 기독한 의사구락부라는 모임명으로 시작해 적십자사 등과 합동으로 의료선교진료를 운영, 극빈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무료진 료를 실시했다. 1987년 당시까지 무료 진료를 실시한 인원이 5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1980년 6월부터 동양의료 선교단을 조직해 해외의료선교에 나서 방글라데시, 필리핀, 보루네오 등 동남 아의 의료선교를 실시한 바도 있다.
1980년 5월15일자 한의사협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동양의료선교단은 김현재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나기성, 이정재, 김정선, 장중진, 우성덕등 한의사가 참여한다고 했다.
또한 같은자 한의사협보에는 대한기 독한의사회 창립 10주년 기념 강연회가 열린 기사가 나온다. 아마도 1963년 모임이 시작된 이후 정식으로 출범한 시기를 1970년 무렵으로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980년 4월26일 열린 10주년 기념행사는 ‘종교와 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학술강연회는 류지윤 학술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연사로 나선 한태동 박사 (연세대 대학원)는 ‘기독교와 동양의학’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김병운 교수 (경희대 한의대) 등은 ‘腎不全治驗例’와 ‘肝硬化腹水治驗例’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1983년 제정된 대한기독한의사회 회칙(중구 태평한의원 임관일 원장 제공) 에 따르면 목적 및 사업이 정의돼 있는 제3조에 “본회는 기독정신에 입각하여 친교, 협동, 봉사, 연수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한의 학술을 진흥하고 이를 통하여 국내외적 으로 복음선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리돼 있다.
대한기독한의사회에서 진행한 토요 강좌는 1983년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동의보감, 의학입문 원문 강해 등을 위주로 진행된 학술강좌였다. 토요강좌가 1987년 4월25일 200회가 되어 기념강 좌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날 개최된 토요강좌는 오전 6시50분 코리아나호텔 22층 라운지에서 김정제 회장 및 임원 진, 대한한의사협회 안영기 회장 및 한요욱·오승환 전임 회장 등과 회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강좌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경과보고를 마치고 3부 임상특강으로 오승환 前협회장의 당뇨병 임상보고와 안영기 대한한의사협회장의 腎兪의 金絲 注入法 강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회원들에게 배포된 자료로 보이는 기독한의사회 학술부에서 만든 『金定濟 會長님 常用處方』이라는 제목의 처방 모음집은 눈에 띄는 자료다. 김정제 회장은 경희대 한의대 학장 퇴임 후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서 동양의학연 구원이라는 사단법인을 통해 한의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던 시기이다.
이 자료에 소개된 김정제 교수의 처방 들은 다음과 같다.
①玄黃解毒湯 ②杏蘇淸氣湯 ③甘桔 解毒湯 ④平陳健脾湯 ⑤香砂溫脾湯 ⑥ 和中健脾湯 ⑦健脾養胃湯 ⑧香蘇正氣 湯 ⑨淸火祛風湯 ⑩降氣淸金湯 ⑪補心 溫膽湯 ⑫益氣補腎湯 ⑬益氣補血湯 ⑭ 養血補心湯 ⑮淸鬱補心湯 ⑯加味補腎 湯 ⑰檳蘇除濕湯 ⑱加減五積散 ⑲大羌 活湯 ⑳活血祛風湯.
이 20개의 처방들은 김정제 교수 (1916∼1988)가 평생동안 활용해 크게 효험을 나타낸 엄선된 것들로서, 작고하기 1년 전 유작으로 한의계에 남겨준 明 方들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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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경산동의한방촌 업무협약
///부제 한의 웰니스 문화 관광 기회 제공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위탁운영 중인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이하 동의한방촌)은 최근 자연보 호경산시협의회(회장 석부홍)와 한의 바이오 웰니스 문화 관광 체험을 통한 회원들의 심신 건강 증진 및 미래 신성장 한의 바이오 뷰티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 웰니스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 및 의료 전문 서비스 기회 제공 △자연보호 운동의 생활화 및 지역사랑운동 공동 실천 노력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 키로 했다.
이날 석부홍 회장과 최용구 촌장은 “문화 관광 교육 환경선도 도시 경산시 전역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펼쳐온 자연 보호 회원들의 선한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에 빛나는 동의한방촌이 한의 웰니스 명품 체험촌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공동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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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성공과 한의학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제 안정적 사업단 시스템 구축해 한의약혁신기술개발 목표 달성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임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부제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를 대비해 많은 정책 연구가 이뤄지길”
///본문 [편집자주] 이준혁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장은 지난 5월 취임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이준혁 단장으로부터 취임 소감 및 포부, 향후 사업단의 주요 목표 및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한의학 및 보건학, 기술경영학을 전공한 이준혁 단장은 ‘07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정책 분야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현재까지 △한국한의약연감 △한 국한의약 연구개발투자현황 자료집 △한의약산업실 태조사 등 한의약 분야 통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를 수행했다.
Q. 사업단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분야 R&D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자 장기적인 사업이다. ‘17년 초기에 사업을 기획할 당시부터 계속 지켜봐온 만큼 사업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책임감 또한 막중 하다.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사업을 기획한 경험과 함께 △ 한의약세계화 사업 △한·양방융합기술개발사업 △한의 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등을 연구책임자로서 기획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29년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사업 단이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을 소개한다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근거중심 한의약 의료서 비스의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20년부터 ‘29년까지 총사 업비 1576억원이 투자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분야 최대의 단일 국가연구개발사업이며,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 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한의중개개인연구등 총 5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29년까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인증 30건 이상 △신의료기술 인증 2건 이상
△수가 개발, 급여 반영 등 한의 의료기술 정책 반영 2건 이상을 성과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임상 연구지원국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2개의 조직, 14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사업단의 역할은 세부 과제의 기획·관리·평가를 통해 연구자들이 수월하게 연구를 수행하고, 또 그 연구성과가 사업 전체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다.
Q. 올해 주요 목표 및 계획은?
올해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지 4년차 로, 그동안 과제에 참여했던 많은 연구자들과 사업단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돼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처 생각치 못했던 문제점이 드러나거나 세부과제별로 과제 수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로 인해 올해 신규 과제 대상 공고 중 일부 세부과제가 저조한 지원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간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단장으로서 올해는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 들이 좀 더 수월하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업단의 과제 관리가 용이한 방향으로 과제 및 조직의 체계·운영방식을 재점검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한의계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단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Q. 중점사업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갖는 의미 는?
임상진료지침의 사전적 용어는 ‘가장 최신의 과학적 방법에 의해 입증된 증거들을 토대로 질병이나 시술을 시행하는 절차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자료로써, 국내 학회 및 단체 또는 조직에서 개발한 지침’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 본다면, 의료진에게 진단과 치료에 있어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환자에게 편익이 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전적 의미 이외에도 정책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의 정책 의사결정 과정은 근거 중심이며, 새로운 정책이 입안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와 데이터가 제시돼야 한다. 추나요법 급여화와 첩약 건강 보험 시범사업 등도 이러한 평가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한의원 중심의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근거를 생산해 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은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가장 기초적인 정보를 구축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업단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한의 임상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가지는 정책적 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가 있었으면 한다.
Q. 한의계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예전 대학원을 다닐 때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생각난다. 정책과 기획 분야의 특수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10가지 정책, 10가지 기획을 준비해도 한 가지도 실현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 실현될 기회의 창이 열렸을때 준비된 정책과 기획이 없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고 했다. 나 역시 실제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를 대비해 많은 정책 연구와 기획들이 이뤄졌으면 한다.
또한 정책의 다양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한의계 문화가 있었으면 한다. 그동안 언론사에 기고문을 쓰면서 주제에 따라 격려도 많이 받았지만 부정적인 말도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정책은 없다고 생각하며,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때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린 정책, 혹은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적합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입맛에 맞던, 맞지 않던 다양한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정책 포용성을 한의계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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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과 주요 세무조사 사례
///본문 “연예인 OOO 세무조사로, OOO원 추징”, “현금거래 많은 한의원, 성형, 피부, 안과등 집중 세무조사” 등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는 제목들이다. 이번호에서는 어떤 사업 자가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되고, 세무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세무조사 대상자의 선정
먼저,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은 크게 정기선정과 수시선정으로 나눠 이뤄진다.
정기선정은 지방국세청장과 세무서장이 신고성실도 평가결과와 미조사연도수 등을 기준으로 일괄 선정하게 된다. 신고성실도 평가결과는 소득세 등 관련 세목에 대해 소득률, 적격증빙 비율 등 각종 정보를 반영해 전산시스템에 따라 평가하며, 미조사연 도수는 보통 최근 4사업연도(4과세기간) 이상 기간 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을 때 업종, 규모, 납세이력 및 세무정보 등을 감안해 신고내용의 적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경우 조사가 시행된다.
수시선정은 구체적인 탈세제보가 있거나 무자료거래, 위장·가공거래 등의 혐의가 있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세금계산서 등의 작성·교부·제출, 지급조서의 작성·제출 등 납세협력 의무 불이행 △신고내용 중 탈루나 오류 관련 명백한 자료 △국세청장이 성실도 분석결과 불성실 혐의 등에 해당될 때 조사대상자로 선정된다.
2. 소득-지출 분석시스템(PCI)
‘소득-지출 분석시스템’은 국세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과세정보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신고소득과 재산증가·소비지출액을 비교·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말로는 약칭 ‘소득-지출 분석시스템’이며, 영문으로는 약칭 ‘PCI 분석시스템’으로 호칭하는데, 일정 기간의 소득과 재산증가액·소비지출액을 비교분석해 혐의금액을 도출하여 세무조사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3. 세무조사 사전통지
세무조사가 시작되면, 조사 개시 10일 전에 ‘세무조사 사전통지서’가 납세자 또는 납세관리인에게 직접교부, 등기우편, 전자송달 등의 방법으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 단, 범칙사건의 조사나 사전에 통지하면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조사관서장의 승인을 받아 사전통지를 하지 않고 조사할 수 있다.
4. 세무조사 실시 및 결과 통지
짧게는 10일 또는 20일 이내로 세무조사 기간 동안 세무대리인의 조력을 받아 성실 하게 소명하고, 세무조사를 마쳤을 때 조사종결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조사결과를 통지받게 된다.
5. 한의원 세무조사 주요 사례
(1) 차명계좌
최근 국세청에서 집중적으로 조사해 적발하는 분야가 차명계좌다. 차명계좌란 가족, 친인척, 임직원 등 사업자 본인이 아닌 타인명의 계좌로 거래대금 등을 입금받는 것을 말한다. 차명계좌 사용 시 추징되는 세금은 소득세, 사업용계좌 미신고 가산세, 현금영수증 미발급 가산세 등이 있다.
차명계좌 사용으로 인한 세무조사 결과로 각종 세금을 추가 납부하고, 조세범 처벌 법상 조세포탈 행위에 해당되면 벌금 또는 검찰 등에 고발돼 형사처벌될 수 있다.
(2) 인건비
사업상 주요 경비인 인건비는 세무조사 시 반드시 검토하는 항목이다. 세무조사 시주로 적발되는 사례는 사업체에 실제 근무한 사실이 없는 가족, 친인척, 임직원 등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고, 급여 등으로 계상하여 경비처리 한 경우다.
(3) 사적경비
사업상 목적이 아닌 개인적 목적을 사용한 경비를 말한다. 사업상 대부분의 지출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국세청에서도 회사 임직원의 카드사용내역에 대해 신용 카드사에서 자료를 일괄적으로 받아 자체 전산시스템으로 분석하여 사적으로 사용한 경비인지 추출, 검증하고 있다. 카드사용액 중 회사와 관련 없는 경비, 상품권을 구입해 업무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이를 부인당하고 소득세를 추가납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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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 한의 만족도 높아… 상품품질 만족도 95점
///부제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도 90.7점으로 공동 1위
///부제 경제적 계층 높은 외국인일수록 한의과 진료 경험 많아
///부제 보산진, ‘2022년 한국의료 이용경험 및 만족도조사 결과보고서’
///본문 <편집자주> 최근 외국인환자들의 한국의료 경험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22년 외국인환자 한국 의료 이용경험 및 만족도조사 결과보고서’ 가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보고서에 수록된 결과를 한의원 중심으로 살펴본다.
2022년 외국인환자의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89.2점으로, 한국에서 진료받은 외국인환자는 한국 의료수준이 매우 우수하 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0.7점 낮아졌지만, 여전히 80점 후반대로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 한의원 상품품질 만족도 1위
이번에 조사한 의료기관 유형(한의원·상급종 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병원 ·의원 ·기타) 중 한의원의 상품품질 만족도는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전문병원(89.8점)
△병원(89.7점) △의원(89.2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품품질 만족도 가운데 유일하게 90점을 넘은 한의원은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 항목 에서 94.3점, 원하는 치료 수혜 여부 항목에서 95.7점을 기록하며 두 가지 조사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품품질 만족도 점수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몽골이 92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일본은 84.5 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조사 결과 대비 중국 및 러시아 국적 외국인환자의 상품품질 항목별 만족도 상승 폭이 컸으며, 중동 국적 환자의 경우 상품품질 항목별 만족도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품질 만족도를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진료 유형별로는 입원(89.9점), 세부 이용 목적별로는 상담 및 진료(89.6점)와 수술(89.5점), 의료기관 소재지별로는 광주·전라권(95점)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저연령층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한의원 통역·간호서비스에 높은 점수
한국 의료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는 89.3점으로 전년도 대비 2.4점 하락했다. 커뮤 니케이션 만족도의 하위 7개 항목 중에서는 ‘통 역담당 및 코디네이터 기본예절’이 90.4점으로 가장 높지만, ‘의사의 충분한 설명’은 87.6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전년도와 비교해 낮은 만족도 점수가 나타났다.
한의원의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 만족도 90.7점을 기록하며 전문병원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의원의 커뮤니케이션 만족 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통역서비스 만족도 95.7점 △간호서비스 만족도 95.7점 △통역 담당 및 코디네이터 기본예절 92.9점 △직원들의 신속한 응대 90점 △의사의 충분한 설명 90 점 △의사의 신뢰감 87.1점 △의료진 기본예절 81.4점인 것으로 나왔다.
커뮤니케이션 만족도 점수를 국적별로 살펴 보면, 몽골이 93.6점으로 가장 높지만 일본은 84.5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조사 결과 대비 중동(4.8점 하락) 및 CIS(3.2점 하락) 국적 환자의 만족도 하락 폭이 크게 나타 났다.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를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세부이용 목적별로는 상담 및 진료 (90.4점), 의료기관 소재지별로는 광주·전라권 (98점)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연령층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 경제적 계층 上, 한의과 진료경험 多
경제적 계층에 따른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행태 차이도 확인됐다. 외국인환자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 및 중동 국적의 외국인환자 에서 상층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계층이 상층인 외국인환자는 한의과· 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진료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층인 외국인환자는 피부과 진료 경험이 많았다.
또한 2회 이상 재방문한 외국인환자의 경우 메디컬비자 제도에 대한 브랜드 및 제도 인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류의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비자 제도는 수술 이용 목적 환자의 51.2%, 동일 질환 치료를 위해 한국 외 제3국 방문한 환자의 67.9%, 중증환자의 55.2%, 경제적 계층 중 상층에서 56.4%가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보고서에서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만 족도에서는 서비스 품질보다는 기대·이상과의 불일치,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비인지 그룹보다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며 “이는 제도를 인지하고 있는 그룹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반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디컬비자 제도를 홍보 시 중증치료등 한국의료기술에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향후 재방문 시 관련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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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신수정 원장
///제목 “나의 환자분들에게 오래도록 평화가 깃들길”
///부제 KOMSTA 제165차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의료봉사
///본문 KOMSTA에서는 매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한의약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KOICA의 WFK(World Friend Korea) 봉사단 사업을 수행하며, 매년 ODA대상국으로 5회 이상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165차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 켄트에서 비행기로 1시간가량 떨어진 페르가나로 파견됐다. 우즈베키스탄에는 2022년 12월 기준 총 21 회의 봉사단이 파견됐고 이번이 22번째인데, 페르가 나로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대학생 때부터 꼭 해외봉사에 참여해 보고 싶었지만, 항상 시간이 맞지 않아 다녀오지 못해 아쉬웠 다. 드디어 운 좋게 한의사로 참여할 수 있었다. 첫 봉사에, 첫 파견지라니.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부담감을 안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걱정과 함께 시작한 첫 해외봉사
진료 시작 전날 밤, 진료 환경도 낯설고, 환자들도 낯설었다. 어떤 환자가 올지 궁금하면서도, 도무지 예측되지 않아 걱정됐다. 게다가 한국에서 준비한 침, 부항, 한약제제들이 아직 통관되지 않은 상태여서, 오로지 침 치료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잘 진행될 거라고, 잘할 거라고 되뇌면서 잠에 들었다.
진료 시작 첫날, 봉사를 진행할 병원에 오전 8시 30 분쯤 도착했다. 병원 입구에서부터 의료진들, 직원들이 양쪽에 줄지어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건물 입구에는 우리의 사진과 함께 우리를 환영하는 현수 막도 걸려있었다. 진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환영해 줄지는 몰랐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부담감은 점점 커졌다.
첫날부터 아주 많은 환자들이 찾아주었다. 나는 한분, 한 분 꼼꼼하게 보기로 다짐하고 진료를 시작했 다. 통역의 도움을 받아 진료하고, 치료했다. 환자들의 증상 호전을 확인하고, 다음날도 내원하라고 안내해 줬다.
진료 속도가 다소 느린 것 같아 오후에는 진료실에 베드를 하나 더 추가해 더 많은 환자들을 보았다. 하루가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걱정한 것과는 달리 내가 준비한 내용들로 환자들을 진료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침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과 만족 도도 좋았다. 조금씩 긴장이 풀리고 진료에 재미가 붙었다.
이튿날 진료소에 도착하니, 전날보다 더 많은 환자 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순서도 없고, 질서도 없었다.
모두가 자신이 먼저 진료받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질서 정돈을 위해 우리가 더 빨리 진료소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까 싶어, 환자들에게 오늘 언제 왔느냐고 물었더니 가장 빠른 환자는 새벽 5시에 온 경우도 있었다. 최대한 빨리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후에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안내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 중에 경과를 확인해 봤는데, 대부분 ‘통증이 많이 감소했다’, ‘잠을 잘 때 아프지 않고 편했다’, ‘움직이는 게 훨씬 편하다’고 했다. 침 치료만으로도 좋은 경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니 안도감과 함께 더욱 자신이 생겼고, 뿌듯했다.
페르가나 환자들의 특성
진료는 나흘 동안 진행됐고, 4일 차에는 오전 진료만 봤다. 4일간 진료한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과체중인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전형적인 사막 기후의 내륙 지역으 로, 해산물보다는 육류를 위주로 섭취하고, 과일들도 당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종교는 대부분 무슬림으로, 음주를 하지 않는 대신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이로 인해 비만 및 과체중 상태가 유발되고, 당뇨· 고혈압 등을 겸한 사람들이 많았다.
두 번째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았다. 이것 역시 비만과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정상 체중인 경우에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에 환자들 과 대화를 해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슬림은 하루 5번 엎드려서 기도를 하는데, 기도를할 때마다 무릎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의 기후, 문화, 식습관 등이 주소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사람과,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면 더욱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봉사를 마치며
비록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무려 600여 명의 환자 들이 진료소를 방문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환자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3일, 4일 내내 찾아준 환자들은 이름도 기억에 남았고, 어떤 환자는 선물과 함께 포옹과 따뜻한 말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줬다.
내 볼에 연신 입을 맞추며, 계속 우즈베키스탄에 남아 달라고 한 환자도 있었다. 매 진료 시작과 끝에 환자들에게 ‘앗살라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 라흐맛 (감사합니다)’이라고 인사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환자들이 나에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해줬다. 환자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렇게 큰 사고 없이 4일간의 진료를 마쳤다.
매일 100명 이상의 환자가 진료 시작 전부터 기다 리고 있던 상황에서도 진료실 내부는 평화로웠다. 이렇게 진료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일반 봉사 단원들과 현지 병원의 간호사들이 밖에서 질서를 정돈하고, 오랜 대기 시간으로 화가 난 사람들을 달래준 덕이다.
또한 정성스럽게 환자들을 진료한 모든 한의사 단원 덕에 나도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성실하게 진료할 수 있었다. 4일간 매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앗살라무 알라이쿰’. 오른손을 가슴에 얹으며 하는이 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일반적으로 인사로 쓰인 다. 직역하면 ‘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이번 봉사에서 많은 사랑과 호의를 베풀어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 나의 환자들에게도 오래도록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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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염증 효과 뛰어난 한약, 크론병 보존적 치료 가능
///부제 육두구의 치료효과 연구,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 게재
///부제 박재우 교수 “비위(소화기관) 기능 강화로 위장관 기능 유지해야”
///본문 염증성 장질환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대장 및 소장 등에 만성적·반복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 혈변,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을 나타내는 난치성 질환 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7 년 6만741명에서 2021년 8만289명으로 최근 5년간약 25%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많이 증가해 전체 환자 중 10∼40대 환자의 비율이 60%를 넘는다.
이와 관련 박재우 교수(사진·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소화기/보양클리닉)는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 었지만, 육식과 즉석식품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변화하고 생활환경의 변화도 맞물려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보존적 한의치료 병행
염증성 장질환은 다른 질환과는 달리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 염증 소견이 충분히 가라앉은 정상상태(관 해)에 도달, 이를 유지하는 것이기에 한의치료를 통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박재우 교수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한의치료를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가 50%에 달한다”면서 “기존 서양의학 적 치료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라면 이처럼 한의치료와 같은 대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학에서는 변증 유형을 구분하고, 체질을 판단해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경도(가벼운 단계) △중 등도(염증기) △중증(심한 염증상태)으로 분류해 치료 한다”면서 “주로 경도와 중등도 단계가 치료의 대상이며 한약·침·뜸 치료를 병행해 적용하게 되며, 아울러 관해기에는 증상의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정상상태 유지를 위해 환자의 체질에 맞춰 한약재, 침, 뜸 등의 치료를 활용하고 있다. 염증 수치(CRP)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금은화, 황련과 같은 항염증효과와 면역조절작용이 우수한 한약 재를 사용한다.
금은화는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약재로 몸이 붓는 것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의보감에 소개돼 있으며, 황련은 사화(瀉火) 작용이 있어 일체의 열로 인한 질환에 탁월한 치료반응을 보이는데, 여름에 유행하는 이질과 설사 등에도 이질균을 억제해 설사를 그치게 한다.
박재우 교수 연구팀은 한약재 ‘육두구’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 후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2013년)에 발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육두구는 오랜 기간 한약재 및 향신료로 사용되면 서, 설사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사용해 왔다”면서 “이 러한 전통적인 적응증과 다양한 효능을 바탕으로 연구를 통해 육두구가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염증이 완화되고, 대장염 관련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장염으로 오인 많아…증상 지속시 의료기관 방문
염증성 장질환은 장염과 비슷해 곧 괜찮아질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협착 등으로 위험할 수 있어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평소 식생활, 수면 습관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위, 소대장과 같은 소화기 관을 비위(脾胃)라고 칭하는데, 기(氣)를 생산하는 원천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평소 비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음식 섭취가 좋다”고 조언했다.
즉 커피·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멀리하 고, 마·찹쌀·까치콩·대추 등의 음식과 보리차·둥굴레 차와 같은 비위 기능을 강화하는 차가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평소 차거나 냉한 음식의 섭취를 줄여 위장관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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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족저근막염 환자, 여성이 남성의 1.3배 발병비율 높아”
///부제 자생한방병원,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현황 분석…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 호발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5월호에 게재
///본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초여름 날씨에는 ‘족저근막염’ 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치료 중이라도 발바닥을 쓰지 않고 생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재발이 쉬운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안재서 한의사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족저근 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BMC Health Services Research(IF=2.908)’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 총 9년간 족저근막염을 진단받고 한의과 혹은 의과 진료를 1회 이상 받은 6만79명의 환자와 22만8150건의 치료기록을 표본 추출해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8년 족저근막염 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83.53% 가량 크게 늘어났다. 성비는 남성이 42.29%, 여성이 57.71%로 여성이 약 1.36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45∼54세가 26.06%, 35∼44세가 19.54%, 55∼64세가 19.33%로 집계돼 주로 40대 전후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치료의 비율은 0.12%로 거의 대부분의 치료가 외래를 통해 이뤄 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질환의 계절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9년간 각분기별 족저근막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매년 7∼9월에 해당되는 3분기에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계절적으로 여름과 가을인 3분기에는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샌들, 슬리퍼등 보행 시 충격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 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족저근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도 분석했다. 한의과 치료 세부항목에서는 침치료가 15만3774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온냉경락요법, 뜸치료 등의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의과 치료의 경우 열치료,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가 가장 많이 실시됐다. 다빈도로 이뤄진 주사 처방은 근육· 피하 주사였으며 최다 처방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나타났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안재서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우리 나라 족저근막염의 환자의 특성, 치료 종류, 비용 등을 한의과와 의과로 나눠 동시에 분석한 첫번째 논문”이라며 “향후 족저근 막염 환자의 치료 및 관리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수가·예산 책정 등 국가 보건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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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돌발성 난청과 이명의 한의치료법은?
///본문 이번호에서는 돌발성 난청과 더불어 발생한 이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진료실에는 이명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고 있으며, 개개인마다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이명의 경우에는 청력 저하의 양상에 따라 ‘붕’하는 낮은 음의 이명을 호소하거나 ‘삐’하는 고음의 이명을 호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급성 저주파성 감각신경성 난청 같이 주로 저음역대 손상으로 인한 경우는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같은 저음의 이명을 호소 한다.
이 중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이명은 난청의 양상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이명과 귀 먹먹함이다. 보통 한쪽 귀에서 이명이 심하고 물이 찬 듯이 먹먹하면서 양쪽 귀가 다르게 들리는 느낌으로 시작한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는 손상받은 주파수에 따라 달라서 주로 ‘삐∼’하는 고음이나 고장난 텔레비전 소리, 또는 여러 소리가 섞여서 들린다고 한다. 더불어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들리는 현상과 손상받은 귀쪽으로 감각이 떨어지기도 한다. 갑작스런 난청에 의한 이명은 기간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서 난청의 호전도에 따라 같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이 고착돼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돌발성 난청으로 내원한 환자의 청력 변화와 이명양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 환자는 65세 여성으로 5 월7일 갑작스런 청력 저하를 느껴 A대학병원에서 2회 고막주사를 맞았으나, 청력이 초발시보다 점점 더 저하 했고, 다시 B대학병원에 내원해 고막주사 1회를 맞았지만 향후 회복가능성은 지켜봐야 하며 남은 2회의 고막주사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바로 대전대 한방병원으로 내원했다.
초진 당시 환자의 청력은 골도 청력검사에 반응이 없었고, 기도 청력검사에서만 두 주파수가 체크되어 소실에 가까웠으며, 이명이 너무 심해 환자 스스로 ‘이명으로 인해 절망적이고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고 우울하고 불안 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작 들어야할 소리는 들 리지 않으면서 굉음같은 이명이 있고 말을 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머리에서 심하게 울려 하루종일 안절부절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청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큰 상태였지 만, 당장 귀에서 느껴지는 이명이 너무 심해 환자의 불안은 최고치인 상태였다. 더불어 이석증도 몇 차례 발생한 경험이 있고 최근에도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어지러운 증상이 있어 환자로서는 너무나 무섭고 나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호소했다.
△전 주파수 소실 △초발 이후 점진적 악화 소견 △심한 이명 △어지러움 △자성강청 등 예후가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 환자였지만, 돌발성 난청의 경과는 치료를 해야 아는 것이기에 환자와 적극 적인 치료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명은 돌발성 난청이 호전되면 같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므로 환자에게 마음을 편안히 가질 것과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핸드폰 이어폰 등을 사용하지 말 것, 사람이 많고 시끄 러운 곳에 가지 말 것, 가정에서 청소기나 드라이기 등소음이 있는 기기 사용을 금할 것,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엘리베이터 타지 말 것(환자의 집은 26층으로 치료기간 동안 1층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당분간 금주할 것과 규칙적이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유지할 것, 절대 화내거나 무리한 일을 하지 말 것, 그리고 매일 치료를 받을 것등이었였다. 즉 △환자 안정 △반복적인 자극을 주는 치료 △감각의 관리라는 3가지 축을 치료기간 내내 잘 유지토록 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내원해 치료를 받았고, 일주 일이 지난 5월18일경 이명이 조금 줄었고 침을 놓을 때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해 재검을 시행 했다.
돌발성 난청과 이명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체력을 강화시켜 몸 상태를 만들고, 귀로의 혈액 순환이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담활혈탕과 공진단을 처방하고 더불어 부항·약침·침 치료와 전침, 전자뜸, TENS 등의 순서로 반복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이문, 청궁, 청회, 예풍, 완골, 풍지 등의 혈자리에 자침한 후 전침을 가한 침 치료는 청력 회복과 이명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환자의 청력은 초진시 거의 안들리던 상황에서 한달이 경과한 6월12일 현재 26.2dB로 기존의 노화에 의한 난청으로 보이는 고음청력저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파 수에서 호전되는 중이다.
이명에 대한 경과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된 설문지를 이용한다. 이 중 이명 장애 지수 설문지(THI)를 이용해 초진 때의 상태나 경과를 살펴보는데 많이 활용 한다.
5월11일 초진시 96점이였고, 6월12일 현재 THI 점수는 62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한의치료기관에는 돌발성 난청으로 스테로이드 한 주기를 치료해보고 오는 환자들이 많다. 대부분 골든타임 이라는 초기 치료에만 집중하고 이후로는 구제요법을 조금 하거나 보청기 권유를 받거나 혹은 2∼3달 후에 청력검사만을 남기고 치료를 마쳐 이명, 청각과민, 귀 먹먹 함, 자성강청 등의 동반증상으로 인해 여전히 괴로운 상태로 내원한다.
적극적이고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한의치료는 청력의 개선뿐만 아니라 이명을 포함한 동반증상 회복에도 큰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명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는 소리치료를 추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핸드폰을 이용한 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환자 스스로 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기기를 틀어놓아 이명에 집중 하지 않도록 습관화하는 방법들을 치료와 병행해 나간 다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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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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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있다 없다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의자가 놓여 있다. 작은 걸상이라고 하는 것이 더어울리는 의자다. 의자 곁에 그가 서 있다. 그는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있다.”
그는 의자를 오른쪽으로 옮겨 놓는다.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있다.” 그리고 원래 놓여 있던 왼쪽을 가리키며 말한다. “없다.”
그는 의자를 다시 옮겨 놓는다. 그가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그는 왼쪽부터 차례차례 가리키며 말한다. “없다. 없다. 있다.”
그는 다시 의자를 옮긴다. 있다. 없다. 의자를 멀찍이 옮겨 놓는다. 그리고 주위를 연신 가리키며 말한 다. 있다. 없다. 없다. 다시 자신을 가리키며 말한다.
있다.
꼿꼿이 선 그가 자신의 오른쪽 허공을 가리키며 말한다. 없다. 자신을 가리키며 말한다. 있다. 왼쪽으로한 걸음 옮겨 선다. 없다. 없다. 있다. 그는 있었다가 없다. 그는 있다. 그는 무수히 없다. 허공 여기저기를두 손으로 가리키며 두리번대며 그가 말한다. 없다.
없다. 없다.
“죽음은 이렇게 아무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이 단순한 말과 손짓으로 그는 있음과 없음, 있다가 없음, 없다가 있음, 모든 없음의 자리에 원래 존재 했던 있음과 눈앞에 번연히 있다가도 일순간 사라지는 없음, 그리고 지금 가장 확실한 ‘나’의 ‘있음’에 대해 말한다. 어쩌면 있고 없음의 확연함에 등을 붙인 커다란 허무를 말하는 듯도 보인다.
있고 없음은 무엇인가? 있고 없음을 따라다니는 시간과 공간은 무엇인가? 있고 없음을 자각하는 나는 무엇인가? 있음과 없음은 하나의 큰 얼굴인가?
그는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말한다. 있다. 없다.
조금 젊은 시절인 듯 보이는 그는 예의 그 빡빡머 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탈바가지 같은 얼굴로 무대 를 열어가고 있다.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만 그것이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 니다.”
갑자기 무대 조명이 꺼진다. “보십시오. 누가 이렇게 불이 갑자기 꺼질지 알았겠습니까?” 깜깜한 무대 에는 그의 목소리만 울린다. “죽음은 이렇게 아무도알 수 없는 가운데 이렇게,” 조명이 켜진다. “환하게 다가옵니다.”
그가 객석을 향해 웃는다. 나는 객석에 앉아 이 공연을 본다. 말하는 마임이라니......
“십분 후 죽는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누구도 죽음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젊은 관객들은 제가 나이를 더 먹었으니까 제가 먼저 죽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건 억지 입니다. 이따가 밖으로 나가실 때 옥상에서 벽돌 하나가 뚝 떨어지면서 누구의 머리를 때릴지, 아니면 조금 더 가다가 큰길을 건너는데 그 흔한 차바퀴 밑에 누구의 머리가 깔릴지 알 수 없습니다.
관객들이 웃는다. 그도 환하게 웃는다. 이렇게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들이 이 자리에 모인 것도 인연인데 우리 인사나 하죠. 그제야 자기소개를 하며 그가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온다. 아니, 저만이 아니고 같이 인사하세요. 서로 마지막 보는 모습이에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습니 까? 객석에 앉은 사람들이 깔깔거리며 옆을 돌아보며 웅성웅성 인사를 나눈다. 나도 옆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
그가 묻는다. 만약에 당신에게 하루가 남아 있다면 당신은 그 하루 동안 무엇을 하겠습니까? 당신 에게 열 시간이 남아 있다면 그리고 죽는다면 당신은 무얼 하겠습니까? 당신에게 한 시간이 남아 있다면 그리고 죽는다면 무얼 하겠습니까? 좋습니 다. 당신에게 십 분이 남아 있다면 그리고 당신은 죽는다면 그 십 분 동안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 까?
그가 점점 목소리를 낮춘다. 아니면, 당신에게 일분이 남아 있다면 그리고 당신은 죽는다면 그 일 분동안 당신은 무얼 하겠습니까? 째깍, 째깍, 째깍, 째깍...... 눈을 감은 그가 주먹을 쥐며 얼굴을 찡그리며 점점 목소리를 높인다.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으아아아아!
그리고는 스무 살 때 이렇게 절박하고 소중한 생명을 내던질까 생각했었다고 고백한다. 고백하는 마임 이라니......
“네가 가는 것이 길이라는 겁니다”
그 무렵 시작한 연극이 조금 재미있었으므로 그는 이 재미난 연극을 좀 더 해보기로 한다. 재미있 으면 계속하는 거고, 아니면 그때 죽지 뭐. 그렇게 내디딘 발이 지금까지도 이 길을 걷고 있노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미쳤다는 게 별 게 아니라고 말한다. 미쳤다는 것은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미쳤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1분의 시간이 당신에게 남아 있다. 그리고 죽음이 찾아온다면 무얼 하겠습니까? 내가 원하는 걸하겠죠. 그게 바로 미친 것입니다. 애초에 길은 없었습니다. 길은 사람이 다님으로써 생긴 것입니다.
이건 좀 미친 일입니다. 없는 길을 가라니! 길이 없는데 가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네가 가는 것이 길이 라는 겁니다.
리허설 무대에 그가 앉아 있다. 찬 바닥에 양말로 발가락을 덮고 앉아 생각에 잠기던 그가 무심히 나를 돌아본다. 그는 있다. 나는 있다. 고요하고 형형한 눈빛이 그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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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태백시, 한의난임 지원사업 신규 추진
///부제 한의난임 지원 비롯 난임시술·냉동시술 등 3대 극복사업 진행
///본문 강원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 고,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돕기 위해 기존 정부사업 외에 소득기준 및 시술횟수를 제한없이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태백시에 따르면 ‘3대 난임극복사업’으로 난임시술비 지원사업 확대와 한의난임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또한 최근 비혼주의 등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20∼ 40세의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태백시는 사업 추진이 가능한 법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으며, 난임지원사업 확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면
입법 절차를 거쳐 조례 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태백시는 개인적·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난임’과 ‘저출산’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은 인구 절벽 시기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위한 3대 난임극복사업을 속도감있게 실시하고,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을 2024년 준공,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 노후돌봄케어를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요람에서 무덤까 지’ 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대응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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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조직위, 일본인 관람객 유치에 ‘총력’
///부제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서 열린 현지 방문 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본문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회장, 이하 조직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를 방문, 엑스포에 일본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3월 말 기준 국적별 입국자 순위에서 일본이 35만명으로 가장 높고,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 증가로 일본 관광객 대상 엑스포 연계 상품 개발과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해 이번 설명회를 추진했다.
지난 2일 방문단은 한국관광공사 도쿄지 사를 찾아 엑스포 개최에 따른 연계 상품 개발과 일본 관광객 대상 홍보 강화 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경상남도 일본 동경사무 소를 방문해 건강과 힐링 전문 관련 현지 여 행사를 통한 엑스포 기간 내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도쿄에 소재한 한국 관광 전문 현지여행업체와 현지언론 홍보를 위해 지역 신문사를 초청해 엑스포 연계 여행상품 개발을 중점으로 설명회를 개최 키도 했다. 3일에는 한국에 관심이 높은 현지 일반인들과 여행업 체를 대상으로 엑스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엑스포의 한의약 테마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소재”라 면서 “적극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엑스포로 유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현지 설명회는 일본 내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국외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시기에 맞춰 이뤄져, 현지 한국 전문 관광여 행업체에 관광상품 구상에 필요한 좋은 소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일본내 관광 관련 기관, 여행업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일본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 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 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15일부터 10월19 일까지 35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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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준호 원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군부대 한약 지원
///부제 매년마다 지속 지원…국군 장병 체력 향상 및 건강 증진 기여
///본문 이준호한의원 이준호 원장(중랑열린한의사회 회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7일 육군 제1 보병사단 전진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및 체력 향상을 위한 면역증진 한약 3000팩을 지원했다.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매년마다 한약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이준호 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바라보 면서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깨닫게 되는 요즘”이라면서 “특히 MZ세대 국군 장병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적 치법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진부대 1사단장은 “MZ세대 국군 장병들의 건강증진 및 군 전투태세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약을 지원해주시는 이준호 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면서 “한의약을 통해 군 장병의 심리적 안정과 체력향상 및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호 원장은 대전대 한의대 재학시절 ‘한길 의료봉사단’을 처음 결성한 이래 오늘날까지 30여 년동안 재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지도한의사로 전국 한의의료봉사에 활발히 참여해 오고 있다.
그는 특히 한길의료봉사단원들과 강원도 전방의 군부대를 방문해 한약제제 처방 및 침·뜸 등 한의의료봉 사를 펼쳐 군 장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데 이어 지난 2001~2003년까지는 당시 3군사관학교 체육대회 시축구와 럭비선수들의 한의진료를 맡아 활동하면서 군부대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육군사관학교의 축구동아리 활동 생도를 위한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난달 성균관대학 교와의 정기 교류전 및 전국 대학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치료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준호 원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철 주야 애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 린다”면서 “이번에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한약을 지원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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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치료로 불면·우울 극복,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부제 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되고자 불면·우울 진료
///부제 정희진 맑음한의원장 “환자들의 달라지는 인생 보면서 큰 보람 느껴”
///본문 최근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까워 왔음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거나, 혹은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불면과 불안을 일상처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를 한의학으로 치료하고 있는 정희진 원장이 최근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박소연)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정 원장은 서울 강동구 맑음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마음이 닿는 진료, 몸이 맑아지는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
다음은 정희진 원장(사진 오른쪽)과 정겨운 여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의 일문일답이다.
Q. 불면·불안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게 된 계기는?
이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좀 필요할 것 같다. 한의사 국가고시를 보기 바로 5개월 전에 출산을 했고, 산후우울증도 상당히 심했었다. 당시에는 일단 모든 감정을 덮고 시험 준비를 했었다. 국가고시가 끝나고 한의사가 되고 나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때 갑상선암 선고를 받았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절망적이었고 진짜 기막히고 눈물나고 말도 못하는 여러 가지 감정을 겪었었다. 불면증이나 우울증, 불안증세도 같이 겪었는데 도움을 준 게 바로 한약이 었고, 이같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의약 치료로서 도움을 주고자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Q. 힘든 시기를 겪으며 한약 치료로 큰 도움을 받았다.
정말 인생이 무너지는 순간에 손을 잡아준 게 한약 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면장애와 우울감 치료에 있어서는 한약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정과 수면을 어떻게 한약이 도와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감정이나 불안, 우울감 등의 발현 요인이나 증상의 양태 그리고 병리기전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변증이라는 분석 과정을 거쳐 처방하게 되면 한약이 굉장히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Q. 같은 약이라도 사람마다 활용방법이 다양할 것같다.
일단 제 경우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우울감과 갑상선 문제의 출발점부터 찾아봤다. 그랬더니 그 시작은 바로 생각이 많다는 거였다. 저는 한번 생각이 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출 수 없는 성향의 사람이다. 이런 성향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상황에서 복부 울체가 오면서 자주 체하거나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다. 흔히들 ‘기가 막히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한의학적으로는 기가 울체된다고 표현한다. 이를 현대적으로는 교감신경의 항진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불면, 어지러움, 이명까지도 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 기의 울체를 푸는 처방을 쓰게 되면 효 과를 볼 수가 있으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 경우와 유사한 환자들이 내원하면 더욱 더 자신있게 처방을 내리곤 한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힘든 환자 들이 치료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Q. 여러 형태의 불면 양상도 있을 것 같다.
제가 겪었던 불면이 굉장히 가라앉고 우울해지고 음적인 성향의 불면이었다면, 반대로 불같이 화가 나고 표출되는 양적인 불면이 있다. 양적인 불면을 예로 들어보자면 몇 년 전 치료한 케이스가 있다. 이 환자는 외도한 남편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나서 매일 울고불고한 달을 거의 잠을 못자면서 지낸 경우다. 이 환자의 불면의 시작은 분노, 바로 ‘화’이다. 그래서 가슴 부위를 시원하게 하고 화를 흐트러뜨리는 처방을 했더니 한약 복용 이후 일주일 뒤부터 잠을 잘 수 있게 됐다.
Q. 변증 과정에서 주의깊게 보는 부분은?
변증과 처방 과정에서 주의 깊게 보는 증상과 기준은 바로 심부 체온과 자율신경의 흐름이다. 먼저 심부 체온은 뇌나 몸의 중심부 온도인데, 사람은 잠이들 때 심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잠이 들게 된다. 보통 불면 환자들에게는 체온이 너무 낮아 떨어질 체온이 부족해서 잠을 들 수 없거나, 반대로 체온은 충분하지만 떨어뜨리는 기능이 작동을 하지 못해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앞서 얘기한 제 경우나 화를 기반으로 한 환자의 얘기를 연결시켜보면, 음양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고 이렇게 심부 체온이 낮은 것과 높은 것이 유지되는 것으로도 연결시켜 볼 수도 있다.
Q. 자율신경의 흐름과 불면과의 관련성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낮 시간 동안 항진돼 있던 교감 신경은 누그러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 이 이완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교감신경이 계속 항진돼 있고, 부교감신경이 우위로 올라오지 못해 잠이 오지 않는 경향을 보여준 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제 경우를 들어보면, 저는 생각이 많다 보니까 계속해서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유지됨으로 인해 소화불량과 두통이 생기고, 손발이 차지고 추위를 타게 된다. 이런 자율신경의 증상이 다시 이제 심부 온도와 연결이 된다. 이때 잠을 자려고 하면 심부 온도가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갈 온도가 또 부족해서 잠을 못 잔다. 이런 사람이 자게 되려면 심부 온도를 올려줘야 하는데, 무작정 몸의 불을 지피는 약재들을 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의 울체가 풀어지지 않는 한 몸이 데워질 수가 없기 때문이 다. 그래서 울체를 푸는 한약과 데워주는 한약을 조화롭게 사용하게 되면 불면과 우울이 같이 해결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정신과적으로 한약 치료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있을 것 같다.
감정을 회복시켜서 몸을 회복시키고, 그리고 몸을 회복시켜서 다시 감정이 회복되는 그런 상승 효과가 한약 치료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다. 한약만을 예로 드렸지만, 한약 이외에도 침이나 뜸, 약침, 추나, 부항 등모든 한의치료 하나하나 의미 있고 각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사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 저와 같이 우울증이나 불면을 치료함으로써 삶의 질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잠 들기가 어렵고 우울감으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달라진 인생을 누릴 수 있었 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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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사업 협약
///부제 동작구한의사회·동작구청, 지역사회 어르신 건강관리 협력
///본문 동작구한의사회(회장 윤홍일·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지난 12일 동작구청(청장 박일하)과 관내에서 거주하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의의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동작구청은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 고, 참여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동작구
한의사회에 추천하는 한편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및 약제비 지원 대상자의 의료 비를 동작구한의사회와 상호 협의한 일정 및 절차에 따라 구 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
동작구한의사회는 구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일차의료 한의방문 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에 연계하고, 동작구 청과 협의한 일정 및 절차에 따라 대상자의 의료비를 동작구청에 청구하는 등 연계 대상자에 대한 방문 진료 필요성을 판단 후 방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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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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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용석 경희한의대 교수, WFAS 표준위원장 선임
///부제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표준위원 재당선
///본문 세계침구학회연합회(이하 WFAS)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표준위원회 교체회의 및 2023 침구 국제표준개발방법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금성 WFAS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인하이보 세계침 술연맹 부사무총장 겸 학술부장이 주재 했다. 특히 표준위원회 교체회의에서는 한국의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중국의 자오홍 주임위원이 제3대 표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사)대한 한의학회 남동우 국제교류이사는 표준위 원회 위원으로 재당선됐다.
표준위원장으로 재선된 김용석 교수는 향후 계획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현재 WFAS에서 여러 방면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나 표준을 개발할 때는 언제나 근거중심적이고 실제 활용 가능한 표준이 개발돼야 한다”며 “향후 제정된 표준을 통해 어떤 이익이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 당선된 자오홍 주임위 원은 WFAS 지도자들과 전체 위원들의 신임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차기 사업 위원회의 총체적인 사업 계획과 구상을 회보했다. 그는 “제3기 전체 위원을 단합 인솔하고 공동 노력을 통해 WPI 국제표준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겠다” 며 “표준건설을 위해 고효율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WPI 표준화사업 건설을 위해 힘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WFAS 표준위원회 교체회의 투표에서는 온·오프라인 투표 방식을 통해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싱가포르, 일본, 스페인, 말레이시 아, 중국 등 11개국에서 새로운 표준위원회 위원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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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영기 제21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별세
///부제 한의사 출신 첫 국회의원, 한의사 권익 신장 기여
///본문 안영기 제21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 회장(향년 87세, 서울 안영한의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안영기 전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은 충북 단양이 고향으로, 1960년에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제천에서 서울 한의원을 개업했다가 1986년 서울로 옮겨 안영기한의원(현 안영한의원)을 운영 했다.
또한 경산대 한의학과(현 대구한의 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데 이어 경산 대 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후학 양성에 기여했으며, 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제21대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활동 했다. (추도사 10면) 고인은 한의사협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한한의사협회 35년사’ 발간 편찬 위원회 구성·운영과 1987년 2월 1일 한의건강보험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 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더불어 1988년 4·26총선에서 민주정의당 공천으로 충북 제천·단양 선거 구에서 출마해 한의사로서는 제헌국회 이후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됐다. 특히 고인은 국회 보건복지·환경·건설·농림상 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의사의 권익 신장과 의권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한영자씨와 사이에 2남1 녀로 안현태·안현석(안영한의원 원장· 전 용산구한의사회장)·안현정씨와 사위 전진배(치과의사)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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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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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 문경시와 ‘약용작물 연구’ 맞손
///부제 이진용 원장 “국민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과 경북 문경시가 약용작물 산업 분야의 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지난 12일 한의학연과 문경시는 약용 작물 산업분야의 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작물 시험 재배와 재배기술 정립 등 약용작물 신소득원 발굴 과 실용화 기반 확보를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약용 작물산업의 발전을 비롯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