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3호
////날짜 2022년 12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병철 전북도의원 · 박순환 원장, ‘2022 한의혜민대상’ 수상
///부제 한의협 창립 124주년 · 한의신문 창간 55주년 및 2022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부제 임산부 산후건강 등에 한의참여 토대 마련…올곧은 한의계 역사 정립 공헌
///부제 한의약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 ‘특별상’ 수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주최하 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4주 년·한의신문 창간 55주년 기념식 및 2022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한의혜민대상은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 원회 이병철 위원장과 여래한의원 박순환 원장이 공동 수상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한의사면허 제도가 ‘51년 부활한 이후 한의사 회원 들은 대한민국이 가장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한의학이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통의학의 대표주자로 여겨졌던 한국 한의사들은 법과 제도에 손발이 묶여 국내에만 갇혀있는 반면 중국·대만은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앞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 및 정비를 통해 한의사들이 주어진 능력과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질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한의협의 발전이 비단 한의사들만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건강과 대한민국 건강의 발전을 위한다는 광범위하고 큰 시야 에서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한의사들의 의권이 확대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정애·진성준·백종헌·강선우·이종성 국회의원,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축사 대독),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이 참석해 한의학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김성주 의원도 행사 전 방문을 통해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정우택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 예결산특별위원장,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장,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김민석·전혜숙·서정숙·최연숙·최영희·강 은미 의원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동참할 의지를 밝혔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서영석 의원도 축전을 통해 한의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황병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 회장)은 올해의 수상자로 이병철 위원장과 박순환 원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공표했다.
황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한의혜민대상은 한의약 분야의 연구를 비롯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해 시상코자 제정됐다”며 “이에 심사위원회에서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헌신 △국민건강 증진 기여 △ 사회적 인지도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심사 결과 이병철 위원장은 전북 산후건강관리에 대한 조례 제정안의 대표발의와 치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 임산부 들의 산후건강 관리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 분야에 한의약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한 박순환 원장은 한의협 회관건립사 발간 위원장과 역사편찬위원장 등을 맡아 한의사회관 건립 역사와 한의협의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올곧게 정리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날 대상을 수상한 이병철 위원장은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다양하고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한의 공공의료 확충 등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약한 힘이나마 항상, 그리고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순환 원장은 “회원들의 정성스런 성금으로 시작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의 역사와 더불어 한의계의 역사를 올곧게 세워야 한다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은 대한한의사협회사 발간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결집하는 시점에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위해 계속 매진하라는 격려로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은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 김성준 인천시의회 전 의원 △김회근 광진구의회 전 의원 △조길환 경남한 의사회 70년사 편찬위원장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장 △김수오 늘푸른경희한의원장 △논산시보건소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팀 등이 수상 했으며, 한의신문 우수기고자인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나경 리아한의원 장·문저온 보리한의원장에게는 감사 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한의약 산업의 발전에 헌신한 안진팜메디 김봉수 대표·제일한 방약품 여태식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이원희(동신대)·이동하(원광대)·진수 민(부산한의전)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앞서 축사를 전한 인사들 이외에도 김옥경 대한조산 협회장, 유상기 대한한약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류경연 한국한약 산업협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 장, 이대성 ㈜아이피디 상무, 김형부 지산포스트 대표와 함께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박승찬 부의장, 한윤승· 최정국 한의협 감사, 대의원총회 구원회 예결산분과 위원장·성병식 법령분 과 위원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 학원협회 이사장, 송호섭 가천한의대 학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양선호 전북한 의사회장,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김승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 축하 화환 보내주신 분들 ◈
•윤석열 대통령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김옥경 대한조산협회 회장
•손재철 한국한약유통협회 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 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 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 •장용호 아이피디 대표이사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이사회, 각종 규정 개정해 회무 효율화 박차
///부제 한의의료 비대면 진료, 침시술 위한 초음파 교육 등 주요 회무 점검
///부제 지부 및 분회 영문 표기 기준 정립, 오송 첨복단지 부지 매입 설명
///부제 건기식 법률안, 의료용식품 법률안 대처 등 한의사 권익 확보 강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3일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3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대처 방안 마련 및 침시술을 위한 초음파 교육의 지부 단위 시범사업 추진을 비롯한 각종 규정의 개정과 ‘한의사’ 영문표기 변경에 따른 지부 및 분회 표기 기준 정립,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 부지 매입 등 주요 회무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회원의 권익과 의권 수호를 위해 전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준비된 여러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 한의계 주요 현안에 효과 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안수기 대의원총회 부의장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BTS의 정국이 월드컵 대회의 개막 공연을 주도한 것처럼 한의학도 K-MEDI의 중심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더 많이, 더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이종성 의원이 지난달 1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과 관련해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자본의 불균형적 연계에 따른 의료의 상업화’, ‘일부 특정의료기관의 환자쏠림에 따른 의료체계의 붕괴’, ‘의료인의 면밀한 진찰을 위한 상황적 제한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오진 위험의 증가’ 등 여러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 제외를 법률 에서 명확히 제한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비대면 진료의 인원 및 시간 등의 제한과 비대면 플랫폼 확산에 따른 문제점 해소, 의료인이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 진료거부 해소 방안 등 법률적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비대면 진료의 장단점을 철저히 연구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침시술을 위한 초음파 교육을 지부 단위의 시범사업 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이 보고됐다.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황병천)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침시술을 위한 초음파 교육의 지부 단위 시범사업은 2022회계연도 내에 실시될 예정이며, 주로 상지편(어깨, 팔꿈치, 손목)과 하지편(둔부, 무릎, 발목) 중 부위를 선정해 초음파 활용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남인순 의원이 지난 4월 기능성식품 관련 용어 정의 및 범주 개편, 기능성식품 소분 관련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위해 대표발의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그간의 경과도 보고됐다.
동 개정 법률안은 비의료인인 기능성식품 판매자의 진찰 및 처방행위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건강 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 소분판매를 허용하는 것은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의협은 현재 해당 의원실을 비롯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국회 입법조사관 등 관계 전문 가들과의 잇단 간담회를 통해 한의사의 권익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혜숙 의원이 지난 7월 일반식품보다 엄격히 관리가 돼야 할 의료용식품이 ‘식품위생법’으로 관리되고 있어 의료용식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대표발의한 ‘의료용식품에 관한 법률’ 제정 안에 따른 경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전문 의료용식품 정의 규정’, ‘판매관리인 자격’, ‘처방 주체’ 등에 있어서 한의사의 존재가 누락돼 있고, 의료용식품의 ‘정의’ 및 ‘기준 및 규격’ 등에 있어 서도 동 식품이 의약품과 혼동될 수 있는 ‘질병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과의 협업으로 ‘한 약+식품’ 형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한의사의 분명한 역할 명시 등 한의계의 권익 수호에 나선 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의 회의결 과에 따라 충북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입주신청서 (부지매입)를 제출했고, 이것이 충북도청이 승인함에 따라 지난 2일 관련 부지의 매입 계약이 체결된 것도 보고됐다.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매입한 부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첨단의료복합 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입 부지의 총면적은 8,582.2㎡(2,596평)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 명칭(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이 지난 5월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 의학’의 영문 표기가 ‘Korean Medicine(KM)’으로 사용 되고 있으며, 한의사 영문 면허증 및 전문의 자격증의 ‘한 의사’ 영문 표기도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국 지부 및 분회의 영문표기 기준 방법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지부의 영문 표기는 지역명 표기 후 AKOM(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을 표기하며, 지부 명칭의 영문약칭 표기는 지부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한 분회명칭의 영문 표기는 분회명을 지부 앞에 표기하고, 분회명에서 ‘gu’는 생략하는 것을 권고하나 지부 상황에 맞게 표기하기로 했다.
가령 서울시한의사회의 지부명칭 영문은 ‘Seoul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표기하고, 강남 구분회의 영문 명칭은 ‘Gangnam(-gu) Seoul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표기토록 했다.
또한 시도지부의 온라인 대체 보수교육시 중앙회 온라인 강의를 중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코로 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는 한편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는 지부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 강의로 온라인 보수교 육을 운영하도록 하는 등 보수교육의 질적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제2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과 관련해서는 시험에 필요한 일체의 응시서류를 이전과는 다르게 온라인으로 접수토록 했으며, 내년 1월 12일(목)과 1월 27일(금)에 세종대학교에서 1, 2차 시험이 치러진다는 시행 계획안이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각종 회무 추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계약 및 동심의위원회 규정, 서면결의 및 화상회의에 관한 규정, 보수교육 규정 등의 일부 조항을 개정한데 이어 한의계 의권과 직결된 소송 및 회원 경조 등과 관련한 예비비 사용 승인과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비 잔액과 체납회비 및 잡수익 등의 처리를 승인했다.
또한 한의학정책연구원 권기태 부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인준했으며, 곽해곤 사무총장의 계약 기간(2022.12.11.~2023.3.31) 연장도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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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시상식 찾은 정관계인사들, 한의계 현안 해결 의지 밝혀
///부제 한정애 의원 “한의약 가깝도록 복지위서 더 노력”
진성준 의원 “한의난임 사업 등 정책 수용 돕겠다”
백종헌 의원 “대한한의사협회의 무궁한 발전 기원”
강선우 의원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국회 통과 최선”
이종성 의원 “장애인주치의 등 숙원사업 풀어낼 것”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한의계 고민 청취 중”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한의약 접근성 제고 노력 경주”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한의약 산업 진흥 위해 정진”
///본문 지난 13일 ‘2022 혜민대상 시상식’을 찾은 정계인사들은 한의계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국이나 미국 사람들은 영국 옷, 미국 집이라고 안하는데 우리는 한복, 한옥, 한의학이라고 한다. 우리 것을 한쪽에 미뤄 놓는 방식”이라며 “100년의 시간 동안 양의가 들어와 자리잡고 있지만 5000년 동안 우리의 건강을 지킨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수석부 대표)은 “지방의회에서 난임 부부 지원사 업을 펼쳐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고도 받았는데 이런 체험들이 정책으로 수용됐으면 좋겠다”며 “한의약이 부작용 없이 몸을 개선하고 필요들을 충족해 나가는 전통의학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양의와 융합적인 체계가 구축 되도록 미력이지만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한의약 발전을 위한 헌신과 다양한 공을 인정받아 혜민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분들께 진심 으로 축하 말씀 드린다”며 “오늘 시상식을 기점으로 한의약에 국민들이 더욱 큰관심을 갖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 한의 협이 무궁한 발전을 이뤄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의약은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그동안 보건의료의 한축을 담당해 국민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켜줬 다”며 “중의학은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 지지로 노벨상 수상까지 배출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우수 인력, 인프라를 통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법, 제도상 한계로 제대로 된 발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대표발의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국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은 물론, 한의계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여 발전적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 보건 의료 역사의 시작이 한의약, 한의사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한의약이 지금 시점에서 양의와 양대 축의 하나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제도적, 정책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사 포함 등 아직 해결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한의계의 숙원을 한두 가지라도 풀어내 도록 현장에서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건강관리를 맡을 한의사주치의에 대해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운을 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 사회수석은 “한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해온 것에 대해 정부도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홍주의 회장 등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과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면역강화와 예방 의학, 통합의학 측면에서 한의계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도 환경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정부는 국민 요구를 반영한 한의약 표준화, 과학화에 힘써 왔으며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5년까지 진행할 한의약육 성발전종합계획이 한의약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성공적으로 달성되도록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제도 개선 및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준한의신문이 앞으로도 한의계를 비추는 등불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국가 경제 및 한의약 발전과 연구, 학술, 의료봉사 등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흥원도 한의약 육성 담당 공공기관으 로서 현대화, 표준화, 정보화, 세계화라는 목표 하에 내년에도 한의약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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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것”, 동영상 축사로 한의약 육성 강조
///부제 2022 한의혜민대상 주요 내빈 축사(동영상)
///본문 지난 13일 개최된 ‘2022 혜민대상 시상식’에는 급박한 일정으로 인해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인사들이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발전과 육성 의지를 나타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 문화유산인 한의약의 가치가 2023년, 새해에는 더욱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면서 “국회 부의장으 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 육성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각 지자체에서 한의 난임지원 사업을 진행해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새 생명의 기쁨을 안겨줬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져 난임 부부들에게 큰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 예결산특별위원장은 “한의약은 수천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현대의학과 접목 해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우리 인류의 미래 의학이자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라고 말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의약을 과거의 낡 은 문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현시대와 접목하여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훌륭한 유산으로 여겨 야한다”면서 “큰 잠재력을 가진 한의약에 투자하고 지원 하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아이의 건강, 산모의 건강, 어르신의 건강에 더하여 난임 치료 부분을 들여다볼 때, 앞으로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제가할 수 있는 역할 확대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가장 흔하게 어려움을 겪는 질환들을 지켜 주고, 또 해결해 주고, 어려울 때 찾아가는 1차 의료기관 으로써의 한의원, 한의사 선생님들께 국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혜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90%가 한의 치료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한의학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여러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한의계의 혜민(惠民) 정 신은 저의 의정활동 슬로건인 ‘전인 건강한 한국인’의 정신과 추구하는 가치는 같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변함없이 기여하는 한의계가 되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한의학은 계승 발전시 켜야 할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이고 세계적인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할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저도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한의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 로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발전 하고 계승되기 위한 각종 법과 정책 재건에 함께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강은미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한의학은 고령화라는 변화된 조건 속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이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한의 학의 위상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부제 공공의료정책에서 도민 건강위해서 한의학과 의학 균형 이뤄야 강조
///부제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 개정안 및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 조례 대표 발의
///본문 * 편집자 주: 2022 한의혜민대상을 공동수상한 이병철 의원은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정치인이란 무릇 국민과 도민들의 뜻을 헤아리고, 수렴하여 입법화하고 정책으로 구현하여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Q. 2022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A.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할 만한 일을 한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도민들에게 다양하고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늘날 모든 산업현장에서 다학제적 접근이 중시되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융복합의 시각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상황인데, 우리 도민의 치매예방과 치료를 소위 ‘의료일 원화’를 내세워 특정 의료방법만을 고집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공공의료정책에서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도와 시·군 지방의료원이나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 기관에서 한의진료를 받고 싶다면 도민 누구나 진료 받도록 한의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접근성을 높여 도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Q. 최근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 배경은?
A.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 규모가 증가하여 치매 관련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선제적 치매예방·관리 를 위해 치매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치매 조기발견 지원, 인지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초기 집중 관리로 치매 악화 지연, 지역거주 치매환자 지원서비스 다양화및 유관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체계 강화 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치매예방 및 관리체계에서 사각지 대에 놓인 경도인지장애자와 인지저하자에 대한 치매 예방을 위한 사업 도입과 치매환자 지원서비스를 다양 화하여 도민의 건강과 복지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했고, 광역시·도 차원에서는 최초로 개정·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
Q.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에 대한 조례를 통과시켜 지난 3년간 도민들이 한의진료의 혜택 많이 받은 것으로도 알고 있다.
A.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는 2020
년 2월에 제정되어 현재까지 시행 중인데, 산모의 건강관 리를 증진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산후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표 발의한 조례다. 출산일이 6개월 이내인 산모 중에 전라북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산모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데, 산모가 출산한 후 신체건강회복을 위해 지정 요양기관에서 진료 받은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 받게 된다. 2020년도에는 약 4,635명(산부인과 62명, 한 의원 4,343명), 2021년도에는 5,207명(산부인과 101명, 한의원 5,106명), 2022년도에는 9월 기준 4,018명(산부 인과 41명, 한의원 3,148명)이 혜택을 받았다.
Q. 이 조례들이 전북에서 한의학의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A. 한의학계나 협회차원에서는 한의학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도의회 차원에서는 국가교육기관이나 국가기관이 양성한 모든 의료인력과 의료기술을 활용하여 도민의 건강증진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촌지역에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도민의 건강증진을 높일 수만 있다면 한·양방 의료기술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이 적절하고, 국가적 낭비를 막을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환경복지위원회는 다양한 현안들이 수시로 발생하 고, 대응해 나가는 가장 바쁜 위원회 중 하나다. 빈곤 예방, 보건의료와 건강, 아동·노인·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각종 사회서비스, 그리고 환경 분야 등 위원회 소관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예산심의, 관련 입법 활동을 수행한다. 도민 행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수시로 문제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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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및 한의사제도의 정체성을 확실히 기록”
///부제 박순환 여래한의원장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사’, ‘1898~2011 대한한의사협회사’ 발간
///부제 “한의사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협회사에 충분히 기술하지 못해 아쉬워”
///본문 Q.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한의계가 합심노력 하던 시기에 한의사가 되었다. 이후 협회의 임원(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기회가 닿아 ‘회관이전건립사업과 역사편찬사업’에 참여했다. 이제 ‘한의학의 미래화’를 위해 한의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평가를 받아 제게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회관 건립사’와 ‘한의사협회사’를 발간했다. 각각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사실상 협회의 최초 회관은 동양의약대학의 설립자금 으로 기부된 東醫會館(경기도의생회관)이었다. 이후 국민의료법에 따라 1952년 부산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창립된 이래 1978년 제기동회관을 마련할 때까지 회관이 없어 셋방을 떠돌며 회무를 보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매년 회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업무 역시 급증 했으며 유관단체와 대등한 위치에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체회관의 마련이 꼭 필요했다.
마침내 2005년 전회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강서구 가양동에 한의사회관이 건립돼 자랑스럽기도 했고 선배 한의사들의 애환이 생각나 과거의 협회(사무실)를 찾아그 기록을 집대성하여 후세에 남기고자 ‘한의사회관 건립사’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대한한의사협회사’ 제작은 1898년 10월 창립한 대한 의사총합소(大韓醫士總合所)가 협회의 설립기원임을 확인하고 역사를 바로 기술하자는 뜻에서 시작했다. 편찬 사업을 하면서 근현대 특히 일제강점기 이후 한의사를 왜곡시킨 많은 부분을 바로 잡았으며, 기존 협회사에서 누락됐던 한의사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발굴하여 기록했다.
또한 각 시도지부의 역사자료도 함께 조사하여 향후 시도지부사(史)를 발간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의권 활동이나 국가 보건의료정책에서 한의학 및 한의사제도의 정체성을 확실히 기록하여 앞으로 시대에 맞는 역할과 위상을 세우는데 근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협회사를 발간했다.
Q. ‘회관 건립사’와 ‘협회사’를 발간하는데 있어 어려 웠던 점은?
회관 건립사의 경우 부산이나 서울 각지를 방문하여 조사했는데, 회관이 들어섰던 현장이 없어지거나 건물이 개조돼 선배 한의사들의 흔적을 찾아내 당시를 재현 하기가 많이 어려웠다.
협회사는 대한의사총합소 초대회장 崔奎憲(의생면허97번), 2대 회장 李鶴浩(의생면허 113번)와 方周赫(의생 면허 5번), 池錫永(의생번호 6번) 등의 업적을 비롯해 편찬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발굴한 한의사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충분히 기술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
Q. ‘협회사’를 발간한 이후 출판기념회도 열지 못했다.
협회사 발간이 이뤄졌던 2012년 당시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사회문제가 됐던 두 가지 현안(전국한의사 대회·천연물신약 백지화 궐기대회)이 있었다. 편찬위원 회에서는 두 현안의 평가를 훗날로 미루며 대신 관련 사진을 협회사 앞부분에 각각 전면 게재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이 외세(外勢)에 떠밀려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족의학으로 발전한 자랑스러운 110년의 협회 역사를 홍보하여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겸 출판기념회를 열자고 했으나 중앙비대위와 시각이 달라서 안타깝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Q. 한의사로 살면서 가장 고마웠던 인물은?
한의사로 협회 회무를 볼 때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대단히 고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서관석 대한한의사 협회 명예회장님을 꼽을 수 있다. 그 분은 동대문구 제기동 한의사회관 구입과정 때부터 크나큰 애협심을 몸소 보여주셨고 회무 추진에도 늘 솔선수범하셨다. 그 모습에 감동받아 11년간 가양동 한의사회관 건립 사업을 곁에서 보필할 수 있었던 것은 귀중하고,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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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2022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상
///부제 재난재해 대응 전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 기여 공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2022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 창 수여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소금꽃을 모티브로 해자원봉사자의 땀방울에서 피어난 소금꽃이 만개한 서울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수여식으 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표창 대상자는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시 공사·공단 및 투자·출연기관, 자원봉사 수요기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활동기간, 기여도,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서울시자원 봉사센터 및 서울시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그 결과 자원봉사자, 단체, 자원봉사 관리자 등 기관 및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서울시자원봉 사센터 바로봉사단 협조, 지난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피해를 입은 시민과 관계자를 위한 한약 제공 등 재난재해 대응 전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권영규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드는데 헌신해주신 모든 수상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봉사는 의료인의 소임으로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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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울산시장 표창 수상
///부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활동 지원에 기여한 공로
///부제 황명수 회장 “민관 협력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선”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코로 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활동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5일 울산광 역시가 개최한 ‘코로나19 총력 대응 1000일 유공자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이바 지한 공이 인정돼 김두겸 울산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울산시한의사회는 관내 5개구 주요 시내버스 노선 16곳을 지정해 총 28대 의 시내버스에 ‘면역력, 한의원이 답이다’라는 한의약 홍보물을 부착, 코로나19를 극복 하는데 한의약의 핵심 치료방법인 면역력 증진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기에서 울산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수고하고 있는 울산시청 감염병비상대책 상황실 관계자들을 위해 쌍화탕을 전달하는 등 감염병 퇴치를 위 한 민관의 협력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황명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울산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한 뜻으로 뭉쳐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써왔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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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주시한의사회, 희망2023 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부제 김석열 회장 “이웃들의 건강 돌봄 및 나눔 실천할 수 있어 기뻐”
///본문 경주시는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석 열)가 희망2023 나눔캠페인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 동모금회에 전달돼 경주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석열 회장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의 건강을 돌봄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민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 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솔선수범해 지역 나눔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 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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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입양대기 아동 위해 영양식 지원금 전달
///부제 서울시 보건의료상생협,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와 홀트아동복지회 방문
///본문 서울시 보건의료상생협의체(이하 협의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 역본부(본부장 안수민)가 지난 2일 서울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입양대기아동 영양식 지원을 위해 마련한 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협의체 측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박명하 서울시 의사회장,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 박인숙 서울시 간호사회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서울시 권역 6개 의약 단체와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소속 직원들이 공동으로 조성했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식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안수민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장은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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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
///부제 ‘93년부터 지속한 한의의료봉사 공로 인정…전세계 27만3천여명에 의료나눔 실천
///부제 이승언 단장 “한의의료봉사, 환자가 딛고 일어설 언덕이 되고 싶다”
///본문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993년부터 지속된 한의 의료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개최된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KOMSTA는 1993년 한의사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이후 네팔에서의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4년간 의료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국내외에서의 활동을 통해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의료봉 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5∼7회 실시 되는 KOMSTA의 의료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는 물론 질병예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세계 인류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2년 8월 기준 동남아시아 9개국 60회, 동북아시아 1개국 2회, 서남아 시아 4개국 34회, 아프리카 1개국 5회, 남아메리카 2개국 2회, 중앙아시아 7개국 38회, 유럽 5개국 11회 등 총 29개국에서 152회에 걸쳐 1530명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약 27만3451명에게 의료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세계인의 보건복지 향상과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는 해외의료봉사 이외에도 국내 의료봉사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다문 화센터, 외국인 노동자의 집,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출입국사무소 등에서의 무료 한의진료를 통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들이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아픈 상황에 놓이면 마음이든 몸이든 누군가에게 기대어야지만 딛고 일어설 수 있는데, 그 때기댈 곳은 가족 그리고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분들에게 그 기댈 언덕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모여 꾸준히 의료봉 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눔 봉사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환자들을 연결시켜주는 단장으로서 잘 하고 있는지 망설였는데, 30 주년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우중 회장님의 ‘글로벌’ 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가 다함께 잘 살고, 전 세계가 뭉치는 그날까지 KOMSTA 의 모든 단원들은 계속해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故김우중 설립자의 뜻에 따라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오지에 병의원을 세워 의료 소외 계층을 돌보았던 정신을 되살리고자 ‘21년에 제정됐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한국의 슈바이 쳐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김우중 의료 인상, 의료봉사상, 특별상, 공로상을 수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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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어려운 이웃과 온정 나누다
///부제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등과 함께 홀트아동복지회에 기금 전달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
강원도한의사회를 비롯해 강원도 의사 회·병원회·치과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로 구성된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 는 지난 1일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방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들 단체들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저소득 위기가정의 건강, 의료, 주거안전, 심리정서 치료, 장애 등을 지원 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 1500만 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오명균 회장은 “강원도한의 사회는 도내 취약계층의 아동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금 조성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앞 으로도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나눔과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수민 본부장도 “건보공단은 취약계 층일수록 사회적 문제가 큰 위기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더욱 힘쓰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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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마산한의사회, 송년음악회 개최…‘공감과 위안의 장’
///부제 정정수 회장 “앙상블 선율을 통해 회원 간 마음 나누자”
///본문 경남 창원시한의사회 마산지회(회장 정정수)는 지난달 30일 창원시 소재 상상 갤러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애가 이끄는 현악 악단 ‘조이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송년음악회를 열고, 회원들의 한해 노 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정정수 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공감과 위안의 장으로 회원 분들을 모셨다”며 “기 뻤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 힘들고, 잊고 싶은 순간 등이 모든 조합의 한 해를 보내오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좋은 기억은 깊이 간직하고, 아픈 기억들은 내일을 위한 양분이 되길 바라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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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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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울산시 북구, 아동 건강증진위한 한약 지원
///부제 울산북구한의사회 참여, “면역력 증진에 도움”
///본문 울산광역시 북구는 지난 2일 드림스 타트 사례관리 아동 중 기초체력 향상과 면역력 증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한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종흠)의 지원아래 경희자연한의원, 매곡경희한의 원, 아이플러스한의원, 밝은미소한의원 등에서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약 처방 등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와 관련 북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기초체력 부족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한의진료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북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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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지부, 제3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 개최
///부제 올해 성과 “전통의약 컨퍼런스 개최 ·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7일 ‘제3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초 민·관·산·학·연 기관 협력체계인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을 구성한 뒤 지난 2월과 7월에 이은 3차 회의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2022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023년 사업계 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성과로는 상반기 세계보건기 구(WHO) 본부 및 서태평양지역사무처 (WPRO)를 방문하고, 이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하반기 세계보건기구와 국제 전통의약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으며 주요국 해외 전통의약 고위급 인사가 국내 기관을 방문하는 등 한의약 글로벌 네트 워크를 강화한 것을 꼽았다. 또 한의약 홍보를 위해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한의약 (한방병원, 한의약 박물관 등)을 경험할수 있는 외국인 체험단을 운영했으며, 한의약 세계화 누리집과 페이스북을 운영 하는 등 한국의 한의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한의약 국제표준(ISO/TC249) 제정 활동(6건) 및전문가 양성교육(2회), 해외 보건의료 전 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국제인지도 조사(미국, 독일, 중국, 일본, 베트남, UAE), 필리핀 보건부 산하 국립전 통보완대체의학연구소(PITAHC)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실시했다.
국제표준 제정 활동은 병증분류 범주 구조, 일회용 피부침, 한약조제 최소요구 사항, 일회용 멸균 도침, 애융품질 시험방 법(잡질량), 용어 작업의 언어 사용 가이드 등이다.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한의약 해외진출을 위해 32개국 외국 국적 의료인·의과대학생·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및 연수(901명)를 실시하고, 해외 교육 협력을 위해 국내 한의 과대학과 5개국(우즈베키스탄, 몽골, 태국, 베트남, 터키) 11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미국 현지 병원 내 한의진료과 개설을 위한 인력파견, 한의 의료기관을 대상 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강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일본·중국 누적 70개소)했으며, 일본·중국 한의약 통역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실시(총 3회), 한의약 온라인 건강상담 실시(일본 17건, 중국 100건),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운영 (93개국 18만여 명 방문) 등을 추진했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2022 년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및 주요국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며 “2023년에는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의약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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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내년부터 치매안심한의원 사업 추진
///부제 ‘한의치매 역량강화 교육’ 수료식 개최…치매 한의치료 확대방안 논의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 6일 ‘2022 한의치매 역량강화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진데 이어 향후 치매에 대한 한의치료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사 회원 들의 보건의료 역량 배양을 통해 초기 치매환자 관리 및 경도인지장애 치료 등 인지저하자 관리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교육을 기획·운영해 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총 13회의 과정으로 26시간(오프라인 14시 간·온라인 12시간) 동안의 강의가 진행됐 으며, 전체 교육과정 중 85% 이상 참석시 이수증이 발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치매 진료의 기본이론 및 최신지견을 비롯해 △임상사례 △ 치매환자 평가 개요 및 중증도 평가 △치 매의 증상과 섬망 △치매 관련 진단 및 치료기술 동향 △신경심리평가 △약리학 기초 및 심화 과정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치매 강의안 등도 함께 교육됐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에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인 ‘(가칭)치매안 심한의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 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석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내년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을 통해 몇 개 구·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며, 6개월의 사업기간 동안 한약 투여 및 약침·침 시술을 병행해 초기 치매환자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형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척도 개선효 과와 더불어 개선효과가 수년간 유지되는 등의 한의치료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의 경우 에도 부산에서 시작돼 타 지자체로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 추진할 치매안심한의원 사업모델도 잘 정착 시켜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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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전지부, ‘2022 전체 임원회의 및 송년의 밤’ 성료
///부제 임원진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회무 점검 및 화합의 장 열어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 김용진)는 지난 6일 태원에서 ‘2022년도 전체 임원회의 및 송년의 밤’을 개최해 올 한해의 각종 회무 추진 결과를 점검하는 가운데 임원진 간 결속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는 송인상·최 창우·정금용 명예회장단을 비롯 김동일· 곽중문·이선자 총회의장단과 구원회·민 병호 감사단 및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대전시한의사회의 2022년도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한데 이어 2023년도 추진 예정인 각종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가 됐다.
송인상 명예회장은 “회장단을 중심으로 임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회무에 매진한 결과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 다”고 밝혔다.
김동일 의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하여 실천해주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진 회장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각종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새 해에도 임원진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권익 증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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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오송에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부제 오송읍 연제리 일대 8,582.2㎡, 한의의료기기 연구 개발 등 기대
///부제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 오송에서 한의약의 세계화 꿈을 실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가칭)한의과학임상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5일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에서 한의약 연구개발을 위한 입주계약(토지 분양)을 체결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31조 규정에 따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 지에서 한의약 연구개발 시설 운영을 위한 입주계약 체결에 따라 한의협이 매입한 부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25-22, 625-26 일대의 8,582.2㎡ (2,596평)이며, 매입 예산은 대의원총회 에서 승인된 예산 16억3900여만 원 가운데 15억4300여만 원이 소요됐다.
이번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의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은 올 3월 27일 개최된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의 의결 사항에 따른 것으로 당시 총회에서는 (가칭)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안) 및관련 예산 16억3900여만 원을 승인했으 며, 구체적인 추진 여부는 이사회에 위임한 바 있다.
이후 한의협은 이사회 산하에 ‘(가칭)한 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 원장 황병천)’를 구성, 운영하면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입주 관련 사업계획안 및 입주신청서 등을 제출하며 부지매 입을 위해 충북도청과 세부 사항을 조율해 왔다.
특히 한의사협회의 오송 첨단의료복합 단지내 연구센터 설립 입주 신청서가 충청 북도 공유재산 처분 심의위원회 및 충청북도 의회 등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2 일 입주계약(토지분양)이 체결됐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충북한의사회 이정구 회장, 이기준 부위원장((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은 5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연구시 설의 효과적인 운영 방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진료와 관련한 의료비 후불제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오송 첨단의료복 합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인근의 보건복지부 등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과 더불어 연구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한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충북도청의 지속 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구 충북한의사회 회장은 “대한한 의사협회가 충북 청주시 오송에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연구 시설 부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건립과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오송의 한의약 연구시설 건립 준비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기준 부위원장은 “충청북도의 도움을 받아 미래 한의약 발전의 전진기 지가 될 수 있는 연구시설 부지를 매입할수 있었다”면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기관 들과도 효과적으로 협업해 나간다면 한의약 육성의 새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환 도지사는 “대한한의 사협회의 연구시설이 충청북도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돼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관련 연구시 설이 원활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오송은 식약처, 질병관리 청, 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보건의료국책기관과 생명과학 연구소 및 기업 등이 집적돼 있어 한의약 분야의 연구개발에 큰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오송 에서 한의약의 세계화 꿈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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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위, ‘추천도서’ 5종 유관 기관 · 단체에 배포하기로
///부제 소아 · 청소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 작품 내년 1~2월 중 출판
///부제 황만기 위원장 “내년 사업,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1일 한해를 결산하며 △추천도서 홍보 지원 경 과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사 교의 강연 실시 결과 △서울지부 학교 교의 사업 진행 경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경과 △제3회 한의약 아카데미(한국 한의약진흥원) 참여 경과 △청년재단 이사장 간담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 경과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소청위 추천도서 홍보 지원 경과보고 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이 추천 도서 5종을 유관기관 및 단체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2023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 작품들은 내년 1∼2월 중 출판될 예정임을 보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최한 한의약 아카데미에 참가해 소청위 서적 출간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0월 24일, 11월 10일에 진행된 서울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학생 60여명 대상 교의 강연 결과와 함께 서 울지부 학교 매칭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 했다.
아울러 황만기 위원장과 황건순 부위 원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 트잼버리’ 준비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팬데믹과 경기 불황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적극 적으로 수고해주신 위원 분들과 우리 위원회를 격려해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소청위는 내년에도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적극 적인 협조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이용호· 김지희·정진호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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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 심평원 광주지원과 간담회 개최
///부제 자동차보험,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등 현안 논의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지난 7일 순천시 인근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소수미) 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의 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기관당 진료비 또한 의과에 비해 현저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이 다뤄 졌다.
또한 자동차보험,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등 현안에 대해 심평원 광주지원장을 비롯한 한방심사부 직원과 전남지부 임원들 간의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됐다.
이날 문규준 회장은 “한의계가 내외적 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 심평원 광주지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며 “전라남도한의사회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한의학이 되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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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만족도 ‘Good∼’
///부제 MOCA-K 점수 1.75점↑, 노인우울척도 1.77점↓…재참여의사 100%
///본문 장수군치매안심센터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 개선을 향상시켜 높은 치료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지난 ‘20년 2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올해로 3년째 진행 되는 것으로, 올해는 4월부터 9월까지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 저하자 60명을 선정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실시했다.
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한의사회가 공동 실시한 결과 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들은 인지선별검사 (CIST) 결과 3.63점이 상향됐고,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 점수 1.75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 기능 향상을 보였다. 또한 노인우울척도(SGDS)는 1.77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사업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 대상자 전원이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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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노인 대상 찾아가는 한의진료 서비스 제공
///부제 고양특례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성공리에 마무리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구보 건소가 2022년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경로당 및동 행정복지센터 등 취약계층 노인이 자주 찾는 곳에 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가 방문해 한의진료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58회 진료가 이뤄 졌고, 1000여명의 취약계층 노인이 한의진료 서비 스와 맞춤 건강 상담을 받았다. 일산동구보건소는 2018년부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일산자생한방 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노인 대상 가정방문 한의진료를 운영해 왔다.
취약계층 노인 방문 진료 사업은 올해 ‘고양시 어르신 안심주치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7 월 고양시한의사회와의 업무협약 체결후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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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동시한의사회, 중증난치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동참’
///부제 건보공단 안동지사 및 안동시의약단체협의회 500만원 기부
///본문 안동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 (지사장 오종숙)에서 지난 7일에 안동시 한의사회 등 관내 4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난치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2명에게 의료비 500 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 공단 안동지사 및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김달영), 안동시의사회(회장 권준영), 안동시치과의사회(회장 박정호), 안동시약사회(회장 장학중)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대상 아동 2명에게 각 2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건보공단과 안동시의약단체협의회는 발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 민들의 건강뿐 아니라 어려움까지도 함께하고 있으며, 특히 ‘15년부터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안동시의 추천을 받아 의료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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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임상 라이브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눈길’
///부제 코로나 여파로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회원들의 실질적 임상역량 강화 기대
///부제 한의학회,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 주제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코로나 19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022 전국한의학학 술대회 수도권역 행사에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는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지난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 강연뿐 아니라 △추나요법 시연 △라이브 침도치료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무통치료 등 알찬 실습 강연들을 마련, 한의사 회원들의 실질적인 임상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감염병, 대마 처방, 마황, 근골격계 질환, 심폐소생술 등 최신 트렌 드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강연장은 꽉 들어찬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전국 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교류는 물론 임상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술기와 정보를 얻고 새로운 한의의료기기들을 접할 수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 하고 진행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발전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 한의학회는 그동안 한의학 학술연구 및 활동을 제고하고 산·학과의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한의약진흥원도 한의약의 현대 화·표준화를 위한 연구와 혁신기술 개발, 한의표준임상 진료지침 개발 등 한의학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상호간 협력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진용 한의학연구원 원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인 ‘통합의학’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본래 한의학이 역사적 으로 융합, 통합, 교류와 어울리는 수천년의 지혜가 담긴 보고”라며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취지와 같이 한의학연 구원에서도 수천년 동안 축적된 한의학의 역량에 첨단 과학 기술을 융합해 ‘통합의학’으로서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다양한 임상실 습과 주제발표를 포함해 기초한의학과 필수한의의료의 최신 지견 등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에도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의권 신장 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며,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편안한 모습으로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윤성찬 경기도한 의사회장·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도 축사를 통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향후 한의학회와 지부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비내시경으로 진찰하는 비과질환(정현아 대전대학교 교수) △코로나 후유증의 이해(이범준 경희대학교 교수) △비만 에너지 대사와 마황 약재의 임상 사용(송미영 더리셋한의원장) △한의 일차 의료 중심의 신장 비뇨기 질환 접근법(신선미 세명대학교 교수) △오피오이드 에피데믹 시대의 의료용 대마 처방(강성석 한국디스펜서리 대표) △심전도 자동판독을 활용한 두근거림 진료(권승원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실습 시연 강좌를 별도의 세션으로 운영됐는데, △1차 의료기관의 감정자유기법(EFT) 응용(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 △한의 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무통 치료(정인호 바를정 한방병원 원장) △응급상황시 심폐소생술(박태원 포츠 안전재단 강사) △내장기 추나요법 시연 강의(기성훈 누리담한의원장) △급만성 외상,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조 성준 자연재생한의원장) △근골격계 주요 질환에 대한 라이브 침도치료(유명석 대명한의원장) 등 실제 임상 술기 시연을 직접 눈앞에서 접할 수 있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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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경상남도와 ‘한의스마트헬스산업’ 추진
///부제 이병직 회장 “한의약 기반해 국민 건강 · 국가 경쟁력 강화”
///부제 경남, TF팀 창설 및 산청한방엑스포 전시관 등 구축키로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와 한의의료 진흥 및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지부는 경상남도와 지난 1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의스마트산업 정책 제언과 함께 이에 따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은 한의약 원리를 기반해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건강기능 식품, 천연물신약 등을 다루는 산업으 로, 건강관련서비스와 한의의료, IT가 융합된 분야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 기기와 의원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 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직 회장의 ‘한 의스마트헬스산업 정책 제언 배경’ △대 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의 ‘스마트헬스산업 현황 및 실리콘벨리 중심 국외 동향 공유’ △헤리티지아시아 손준원 대표의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의 경제적 효과’ △서일대 레저스포츠학과 최형일 교수의 ‘한의스마트헬스 사업내 용’ 발표가 진행됐다.
이병직 회장은 “본 산업은 5천년 역사의 한의약 원리에 기반해 국민들에게 한의의료의 인식확산과 의료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신기술 연구 및인재양성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스마트헬스는 양방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며 “한의스마 트헬스야말로 지역 복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헬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상남도는 경남지부와 함께 ‘한 의스마트헬스산업 TF팀’ 창설과 함께 산청한방엑스포에 ‘한의스마트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시관’을 구축하고, 경남 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방항노 화산업단지 내에 한의 관련 기업유치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청엑스포조직위 박정준 사무 처장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이향래 원장도 한의약의 미래를 위해 경상남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지부에서 이병직 회장, 어인준 정책기획이사, 송영길 총무이사, 김영근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에서는 박완수 도지 사,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신종우 보건 복지국장, 안태명 균형발전국장이 참석 했다.
이밖에 박정준 산청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이향래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장,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최형일 서일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손준원 헤리티지 아시아 대표, 송동진 BMA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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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기반 본격 산업 박차…‘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 발족
///부제 이병직 초대 회장·최형일 사무총장 선임
///본문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는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소재 한방테마파크 엑스포 주제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회장 이병직) 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바이오헬스산업 사회 실현’이라는 가치를 목표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진흥 및 인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창설됐다.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은 한의약 원리를 기반해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건강기능식 품, 천연물신약 등을 다루는 산업으로, 건강관련서비스와 한의의료, IT가 융합된 분야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 기기와 의원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 현실,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한국바이오헬스산 업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인력양성및 국가정책 형성에 기여 △한국바이오 헬스산업을 위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 인프라·플랫폼 구축 △생활밀착형 한국바 이오헬스산업 사업모델의 발굴 및 서비 스 보급 △국내외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화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하게 된다.
정부는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시대에 맞춰 바이오헬스 산업현신전략을 발표하고 차세대 3대 주력산업 중 하나로 활성 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경남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진행된 정책 간담회에서 도청의 관련부서들을 모아 한의약산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 오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경남한의사회는 함께 사업을 추진할 주체로서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바이 오헬스산업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이병직 회장(경남한의사회 회장), 경기대 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최형일 교수(전 대 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최 교수는 앞서 여러 기업들의 스마트 헬스사업단장을 맡아왔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강남구청과 최근 드림스타트사업까 지 진행한 바 있다.
최형일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한국 미래 먹거리 3 대 산업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한의약을 기반으로 선점하기 위해 정책과 사업제안을 통해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및 BM 발굴 △협회 세미나, SNS, 보도자료 등의 활동을 통한 회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정부· 지자체 지원사업 및 프로젝트 참여 △회 원·회원사간 네트워킹 자리 마련을 통한 글로벌 사업 추진 지원 △회원·회원사를 위한 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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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 난임사업 활성화 방안 등 현안 논의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임시이사회 개최…내년 보수교육 일정 수립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지난 10일 강원도한의사회관 영추홀에서 ‘2022회계연도 제3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연간 보수교육 실시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년 한의 난임사업 현황 △2023년 연간 보수교육 실시 △2022회계연도 정기이사회 개최 등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강원도한 의사회 고유명사 사용의 건, 지부 분회명 영문명칭 표기 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한의난임사업 논의와 관련 현재 강원도한의사회에서는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속초시 둥 4개 분회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집체교육의 필요성과 부부동반 치료 참 여율을 높이는 방안의 홍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강원도한의사 회에서는 난임사업 전담이사를 선임, 한의난임사업 진행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고사항 등은 오명균 회장과 임원 논의를 통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오명균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이사회에 참석해준 임원들의 열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힘을 보태줘 회무가 잘 진행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돼 강원도한의 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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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베트남에 약침 우수성과 활용방법 소개
///부제 (사)약침학회, 베트남 보건부 전통의약국 등과 전통의학 교류 협의
///본문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인정)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전통의약 교류 협의를 위해 베트남 보건부 전통의 약국을 비롯한 베트남 전통의학대학, 베 트남 공안부 전통의학병원(이하 공안병 원) 등을 방문하는 한편 화빈의과대학과 전통의학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약침학회 안병수 부회장과 우석대 학교 김석희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방 문단은 베트남 전통의약국 국장(응우엔테 틴, Nguyen The Thinh), 베트남 공안 병원병원장(팜 바 뚜엔, Pham Ba Tuyen),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 학장(응 우엔 꾸옥 후이, Nguyen Ngoc Huy) 등과 양국의 전통의약 교류에 관해 논의하 고, 베트남 의료기관 내 약침전문 진료소 설치와 약침공동연구소설립 등 베트남내 한의약 진출과 양국의 전통의약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하여 한의약 세계화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기간 동안 방문단은 화빈의 과대학과의 전통의학학술세미나를 통해 전통의학대학 대학원생들과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약침의 우수성과 임상에서의 약침 활용방법 등을 소개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베트남 전통의약국 응우엔 테 틴 국장은 방문단과의 만남에서 “(사)약침학회 베 트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의약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향후에도 하노이를 비롯하여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의 다양한 지역들과 교류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병수 부회장 역시 ”이번 방문이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의약이 공동 성장 할 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한의약의 세계화 사업을 위해 (사)약침학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사)약침학회는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 대학원생들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침 교육과 더불어 베트남 국민 질환에 맞는 약침 공동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AJ탕전원과 ㈜테라젝아시아가 후원하고 (사)약침학회가 기획한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와, 베트남 공안병원, 화빈대학교의 초청으로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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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9차 정기이사회 개최
///부제 임원 보강 및 내년도 사업계획 논의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지난 10일 9차 정기 이사회 겸 송년회를 개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마지막 사업보고와 의료봉 사, 유튜브 제작, 대면 학술 세미나, 한국여변호사회와 협력, 전국범 죄피해자 지원연합회와의 연대 등 내년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또 새 임원으로 박경미 부회장,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정수아 홍보이사, 김은미 기획이사를 임명했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4월부터 정말 열심히 함께 달려온 29대 임원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취임 직후 코로나가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오프 모임 이나 행사가 많아지면서 회무의 과도기를 겪을 겨를도 없이 정말 열심히 뛴 한해 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여한의사회, 그리고 한의학의 지경을 넓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며 “내년에는 좀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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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 방한복 500벌 지원
///부제 서울시서 자치구 동주민센터로 보내 지급 계획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서울시에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복 500벌을 기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 료재단 신민식 사회공 헌위원장(잠실자생한 방병원 병원장)과 서울시 하영태 복지 정책과장, 서울사회복지협의회 전명수 사무총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방한복은 전국 21개 자생한방 병원·자생한의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방한복을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로 보내 지원이 필요한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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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제도적 뒷받침 필요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최한 성과교류회서 토론자들 한 목소리
///본문 3년차를 맞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 이 자리에서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까지 많은 난관이 존재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 어트 남대문 한양에서 ‘2022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연구진들이 다양한 한의약 분야에서 추진한 연구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패널토의의 참가자들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충분한 시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 구상 단계서부터 산업화를 고려할 것과 이를 위한 제도적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규제가 가장 큰 장벽…시장 가능성은 충분
토론자로 나선 삼익제약 권영이 대표이사는 “현재 많은 분들께서 연구하시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한의의료기관에서 보다 많은 처방되는 것을 원하실 텐데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한약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신약이 전문의약품으로 나오게 되면 막상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쓰지 못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제도적인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티그레이션 이두석 연구소장은 “양방제약 분야에서 한의계로 넘어온 지 1년 반 정도 지나면서 느낀 점은 한의계의 기초연구역량이 결코 모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사업으로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산업체의 끈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 했다.
그는 “이를 연결하기 위한 기초연구자의 준비, 특히 특허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제도적, 정책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사업적 부분에서도 물꼬가 트여 연구자가 늘어나고 기업이 투자할 부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니메드제약 최준석 이사 역시 한의약혁신기술이 가진 시장성에 동의했다. 최 이사는 “물론 규제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을 작업하고 있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시장성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밖에서 바라봤을때 한의사의 처방은 비방 위주로 영역을 지키는 관문 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안에서 접해본 경험으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고 수준 역시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에 대한 부분도 워딩으로는 어렵지만 분명히 풀어볼 여지가 있다고 저희도 판단하고, 싸워보 겠다는 각오도 하고 있다”며 “한의계가 좋은 연구결 과와 임상 자료를 기여해주신다면 기업에서도 조화를 이뤄 한의계 전반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진단했다.
“한의계 전반의 방향성 공유 중요”
이에 대해 정부측 참석자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고호연 과장은 “식 약처를 대표해서 나온 자리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배우기 위해 온 자리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전한 다”라고 전제하고, “과연 한의계 모두가 산업화를 원하는가에 대해 로컬 한의사와 연구자의 생각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한의계의 전반적인 인식 공유가 있지 않으면 이 부분이 결국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 했다.
또한 고 과장은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 성만 판단할 뿐 사용권은 관여하지 않아 제도적인 부분은 결국 식약처 외에도 복지부와 심평원이 다 같이 풀어야 하는 일이라 부처 간의 협력을 잘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한의계가 선을 그으려고 하지 말고 확장성을 고민해 한약뿐만 아니라 천연물의 전문가라는 프레임으로 가야만 새로운 건기식이나 제형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최신광 과장도 “자동차가 처음 개발될 때 영국에서는 자동차가 마차보다 빨리 달리면 안 된다는 규제가 있었 다”며 “가야할 길이 멀고 힘들겠지만, 또한 도중에 실패가 있을 수 도 있지만 좌절은 없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한의약산업과에 와서 보니 예산, 조직, 각종 법률, 산업화, 특허, 한약재 수급까지 한 부서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음을 느꼈다”며 “하지만 정부만 해서 될 일 아니고 전체 한의계가 방향을 같이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논의가 필요하며, 한의약산업과도 한의계가 부르면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과교류회서는 14가지 연구 사례 소개
한편 이날 성과교류회에서는 5가지 특허출원 사례를 포함한 14가지 연구 사례가 소개됐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의 의료기기의 식약처 확증임상시 험계획(IDE) 승인 사례(동신대학교 김재홍 교수) △ 한의 경략경근 활성도 예측을 위한 보행분석계의 개발과 허가 사례(원광대학교 이상관 교수) △PBRN 구축을 통한 체중감량을 위한 한약 레지스트리 구축 사례(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 △한의학정신 건강센터의 연구 성과 확산 활동(경희대학교 김종우 교수)가,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능성 위장장애에 대한 침치료 고찰:경혈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문희영 연구원) △유방암 환자의 수술, 약물치료 후 통증 및 림프부종에 대한 한의치료의 영향(자생의료재단 이예슬 박사) △다양한 한약제제가 난소기능 증진 및 갱년기 증상 개선에 미치는 효과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주보선 박사)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한약 안전성 연구(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 △장애인 한의치료 실제 임상 자료(Realworld data)를 통해 본 임상 효과와 후속 연구 방향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로 진행됐다.
특허출원 사례가 소개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파 킨슨병용 약제학적 조성물 및 그 치료제 특허출원 사례(상지대학교 여수정 교수) △암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경희대학교 김봉이 교수) △통풍성 관절염 치료 약침제제 개발 연구(우 석대학교 양갑식 교수) △전립성 비대증의 예방 및치료제 특허출원 사례(경희대학교 안효진 교수) △대 사성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 (동국대학교 정효원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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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자동차보험 발전방안 모색
///부제 현지확인심사 추진 현황 및 결과 공유…일선 의견 수렴해 개선방안 강구
///부제 한의협 시도지부장 · 중앙임원, 심평원 자보센터와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 심사센터(센터장 이연봉·이하 자보센터) 가 간담회를 갖고, 한의 자동차보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연봉 센터장 등 자보센터 관계자들은 지난 3일 한의협을 방문해 이날 이사회 개최에 앞서 전국 시도지부장 및 중앙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보험 현지확인심사 추진 현황 및 결과 등을 공유 하는 한편 한의 자동차보험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한의 자동 차보험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이연봉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자동차보험 현지확인심사 결과를 한의협과 공유하고 이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한의 자동차보험의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코자 자리를 마련 하게 됐다”며 “현지확인심사를 비롯해 한의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현장의 생생한 의견 전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이같은 자료 및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연 자보센터 자보현지확인부 장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 제 6조의3 등에 의거,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진료비의 사실 여부, 적정성 여부 등 확인이 필요한 경우 현지에 방문해 확인하는 진료비 심사과정인 ‘현지확인심사’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자보센터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확인심사를 진행, 올해 9월까지 총 104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이날 발표를 통해 △입원 적정성 △산정지침 위반 △실시인력 위반 △기록 미비 등과 같은 위반유형과 실제 사례, 이에 대한 법적 근거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장은 “현지확인심사는 진료비의 심사과정의 일환으로, 대상기관들은 담당부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관 분석 등을 활용해 선정되고 있다”며 “한의의료 기관에서는 환자별 증상의 경중에 따라 필요한 시술 및 투약을 진행하고, 이러한 진료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진료기록 작성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과 자보센터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현장에서 한의 자동 차보험 운영 및 심사에 있어 한의사 회원 들이 느끼고 있는 불편한 점과 더불어 다양한 개선방안 등이 제언됐다.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는 “소수의 비윤리적인 행태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재정을 악영향을 주는 행위는 일벌백계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며, 협회에서도 회원 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계도 및 자정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심사제도 자체에 대한 숙지가 미흡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 등을 내리는 것보 다는 안내나 계도, 자기점검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미연에 방지하는 정책 추진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수기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은 “자동차보험에 한의진료가 포함된 목적은 자동차사고 환자들의 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만족도도 높여 일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빠르게 하는 것” 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의료기관 에서는 이러한 목표 아래 환자 진료에 매진해오고 있는 만큼 심평원 등 정부기관 에서도 한의진료에 대해 좀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심 평원과 자주 간담회를 갖고는 하는데, 이자리에서 심평원에서는 자신들은 의료기 관을 옥죄는 기관이 아니라 진료비를 잘청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도하는 기관이라고 항상 강조한다”며 “이처럼 한의 의료기관과 심평원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 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계와 심평원이 보다 철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자동차보험이 건강보험의 수가기준에 준해 운영되고 있지만, 자보를 통해 한의물리요법 등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건보와는 달리 한의사가 직접 시행하지 않으면 불인정되는 사례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행위를 자동차보험에서는 인정이 안돼 실제 시술하면서도 청구를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이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이에 이연봉 센터장은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가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앞으로 한의계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 아래 한의진료가 자동차사고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건강한 한의 자동차보험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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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초음파에 대한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부제 오명진 부회장, 원광대 한의대서 진로특강 ‘궁금한의’ 강연
///부제 경혈 초음파 이론 및 조작법,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등 설명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 은 지난달 30일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을 초청, △초음파 물리 및 영상 최적화 조작법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 임상연구 증례 △Live 스캔 시연 등 경혈 초음파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정명수 원광대 한의학과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특강은 한의계 선배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궁금한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 여명이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부회장은 강연에서 “비골두 전하방 에서 0.5∼2.5촌 깊이에 위치한 족소양담 경의 ‘양릉천’ 바로 아래에는 총비골신경 이 지나가기 때문에 침구 치료시 자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고위험 부위에 시술할 때 초음파 영상으로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관찰한다면 보다 정확 하고 안전한 한의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담낭을 지배하는 경락인 담경의 양릉천혈은 전통적으로 담즙 배출을 돕고 담낭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경혈로 알려져 있다. 2001년 한 연구에서는 양릉천에 전기침 치료시 신경계를 조절하여 콜레시스토키닌(CCK)을 방출해 담즙 분비를 유도한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오 부회장은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기초로 양릉천혈의 피부 표면에 얕게 자침하는 것과 심부 골막까지 깊게 자침하는 것 중어느 깊이로 취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혈 초음파를 활용해 한의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나갈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서지명 원광대 한의대 학생회장은 “교과과정과 동아리 스터 디에서 침 시술용 초음파를 공부하고 있는데, 한의계의 대표적인 초음파 연구자인 오명진 부회장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있어 유익했다”며 “한의 초음파가 임상연 구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감각 등에만 의존해 혈자 리를 공부해 왔다면, 이제는 한의학 임상 연구에서 초음파 활용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불어 임상에서도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에 도움이 돼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경혈학과 침구의학 등 과목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 실습교육이 더욱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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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동인 오동나무한의원장
///제목 한의치료 후 수정률 및 임신률 증가, 난소기능 회복 확인
///부제 COGI, 세계 산부인과 학회 최고 수준의 포럼
///부제 ‘조기난소부전’ 주제로 두 편의 poster 논문 발표
///본문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The 30th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bstetrics, Gynecology and Infertility (COGI)’가 개최됐다.
COGI는 산과, 부인과, 불임 영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발표하는 최신지견 공유의 장으로 세계 산부인과 학회로 서는 최대 규모와 최고수준의 포럼을 지향하는 학회다 .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받고자 두 편의 poster 논문을 제출해 발표하게 됐다.
발표 내용
포스터 주제는 ‘EFFECT ON OVULATION AND FERTILIZATION WHEN TREATED WITH ORIENTAL MEDICINE IN A LOW-RESPONSE GROUP WITH OVARIAN DYSFUNCTION DURING IN VITRO FERTILIZATION(IVF)/ EFFECT ON OVULATION AND NATURAL PREGNANCY WHEN TREATED WITH ORIENTAL MEDICINE IN A LOW-RESPONSE GROUP WITH OVARIAN DYSFUNCTION’으로 두편 모두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POF)에 관련된 임상고찰이다.
한의 치료 후, 과배란유도 저반응군의 IVF 중 GnRH 에 대한 반응률과 수정률 그리고 정상적인 배란과 자연 임신율을 보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POF환자에게 있어서 한의학적 치료는 수정률과 임신률을 증가시켰고, FSH, E2 등의 호르몬 수치 변화와 초음파 상의 동난포 확인을 통해서 난소 기능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AMH 수치는 임신율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었으며(P-value<0.05), POF를 진단받은 기간이 짧을수록 난소 기능의 회복 확률이 높았다(P-value<0.05).
느낀 점과 주목할 만한 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중국 고대 은나라의 시조 탕왕(湯王)이 세숫대야에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이란 글자를 적었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것인데, 필자가 유수의 세계적 석학들 앞에서 결과물을 내놓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G. 에드워즈 연례 강연은 역시 나였고, ‘Hormone therapy started in premature or early menopause, should be continued for life to prevent chronic diseases’에 대한 논쟁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서 HRT치료가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평생 지속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두 명 의 의사가 각각 10분씩 발표를 한 이후에 15분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35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치열하게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했다. 또한 ‘Should girls and boys both be vaccinated for HPV?’에 대한 논쟁 역시 흥미진진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궁경부암백신에 관한 찬반논쟁이었다.
학자들은 영원불변의 진리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지 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지식은 영원불변하지 않다는 의구심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런 영원불변의 진리에 대한 갈구와 의구심이 과학적 지식을 확장시키는 원동 력이 아닐까.
原典을 중요시하는 우리 한의계에도 이런 찬반논쟁이 가능할까라고 잠시나마 자조 섞인 비판을 가해본다. 구두발표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또한 세계 의학의 최신 흐름을 확인하고 싶었으나, 진료일 정상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가 어려워 e-poster로 대체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아직까지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POF)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저자극요법, 자연주기요법, 난소PRP시술 등의 어떤 치료도 임신율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는 없고, POF를 진단받은 환자가 유일하게 임신할 수 있는 방법은 난자공여뿐 이다.
본 연구는 한의학적 치료를 바탕으로 난소기능의 회복을 통해서 공여된 난자가 아닌 자신의 난자로 체외수 정을 진행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양·한방 협진이나 한방 단독 치료 면에서 난소 기능 저하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자료 수집과 편집, 그리고 작성에 도움을 준 이영민, 오한수, 유성현, 김범수, 이태현, 송승배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韓醫學의 정수를 사사해 주신 광림 김기한 선생님께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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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UCI에 한 · 양의학 원격진료센터 설치 건의
///부제 이재동 학장 “코로나19 위기… 한의학 세계화에는 새로운 돌파구 제시”
///부제 ‘암의 관리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 공동세미나 및 간담회 등 진행
///본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캠퍼스 (이하 UCI) 교수·연구원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을 방문, 지난 5일 ‘암의 관리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제1회 UCI-경희대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UCI 약학대학 임상약학부 초대 학과장인 알렉산더 찬 교수는 ‘암 환자와 생존자의 복합 증상 관리-통합종양학의 교차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암 환자가 겪게 되는 복합증상들에 대한 현대의 학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침·한약 치료의 현황과 관련 연구들을 소개했다.
또 UCI 약학대학 딩추엔 응 연구원은 ‘암 환자 및 생존자의 증상 군집 관리를 위한 전기 침술’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 연구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상훈 교수가 공동연 구자이자 침 시술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 한의대측에서는 박진봉 교수가 ‘종양 미세환경에서 호중구의 역할과 한약의 활용 가능성’이란 발표를 통해 한약복합추출물 SH003의 종양 미세환경 및 장내미생물 조절기전을 통한 항암효과를 소개하는 한편 ‘암세포에서 p53-MDM2 loop의 또 다른 조절자로서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을 주제로 발표한 정지훈 교수는 여러 한약 소재의 과학적 검증을 통한 항암치료제로서의 가능 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봉이 교수는 ‘한약물의 항암 기전 및 표준 항암치료 증진 효과 연구’에 대해 발표, △계혈등 ·소목 등 한약물의 microRNA를 이용한 항암 기전 △왕불 류행의 방사선 치료 내성 두경부암에 대한 민감도 증진 △표준 항암제와 우슬·왕
‘암의 관리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 공동세미나 및 간담회 등 진행
불류행의 상승적 효능 등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UCI 방문단은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부속한방병원의 시설을 탐방 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 행사를 조율하며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이상훈 교수는 “UCI 학자들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적 현황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특히 한의약 연구성과가 실제 임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되는 표준화·제품화·산업화 과정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한의 학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신뢰도를 높이고,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UCI 방문단과의 간담회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재동 학장·고성규 부학장·이상훈 교수가 참석해 향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이상훈 교수(국제한의학교육원 장)는 UCI 현지에서 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양 의학 통합 원격진료센터’ 개설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로 다양한 국 가들이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지만, 그동 안에는 인력이 직접 그 나라에 상주하면서 진료 혹은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약으로 인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으로 인한 교육 및 진료 등에 많은 발전을 이뤄온 만큼 한의학 세계화에도 이러한 부분들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학장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인체의 생체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최근 경희의료원 메타 버스 건강상담에서 활용되고 있는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은 개인별 신체 기혈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 설문시스템으로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학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한의학 세계화 측면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다”며 “경희 카이닥이나 웨어러블 기기 활용 등을 통해 한의학의 진단법인 망문문절의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의진료를 비대면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한의학은 기혈(생체에 너지) 의학으로 기능 개선에 강점을 갖고 있어, 최근 의료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삶의 질 개선 및 건강 관리(예방)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UCI와 경희대 한의대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의료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 했다.
이에 알렉산더 찬 교수는 “현재 이상훈 교수가 UCI에서 한국 한의학 교육 및 연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덕분에 양대학간에 활발한 협력이 촉진되고 있으 며, 여러 제안에 대해 향후 관련 제도의 검토 등을 통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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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고추 발효물로 항비만 효과 신소재 개발
///부제 강재현 미체담한의원장, ㈜라파젠과 공동 개발
///본문 ㈜라파젠(대표이사 박병희)은 최근 미체담한의원 강재현 원장과 공동으로 신균주 Lactococcus lactis subs. cremoris RPG-HL-0136를 이용한 홍고추 발효물로 항비만 효과가 탁월한 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 했다.
기존의 홍고추는 항비만 및 II형 당뇨에 효과가 있는 천연의 음식재료이지만 비만 치료를 위한 식이 전략으로서 심층적인 연구가 되지 않았으며, 특히 홍고추의 주성분인 Capsaicin은 자극이 심해 지나친 섭취는 위, 장관의 점막층을 파괴하여 위, 장염및 궤양 유발할 수 있어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발 소재는 신균주 Lactococcus lactis subs. cremoris RPG-HL-0136 의 발효를 통하여 홍고추 발효물이 항비만 및 II형 당뇨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극은 감소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연구진은 특히 LC-MS/MS 분석을 통하여 Capsaicin과 Dihydrocapsaicin의 함량이 발효, 전후가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연구 모델은 고지 방식으로 유도된 II형 당뇨병 비만마우스로 10주간 실험하였으며, 고지방식 사료의 섭취에 따른 체중 증가, 간 및 고환 지방의 무게 감소,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 인슐린 및 HOMA-IR의 효과가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고지방마우스에서 TRPV1, PPAR-a 및 Caspase-2의 발현을 증가시켰으며, 발효되지 않은 고추와 비교하여 혈청 내 LPS, TNF-a 및 IL-6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발효된 홍고추 추출물을 급이한 마우스의 결장에서는 Claudin-1과 Occludin과 같은 세포연결 단백질의 발현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고(P<0.05), 위와 결장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SCI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12월경 게재될 예정 이다. 이와 관련 강재현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Lactococcus lactis subs.
cremoris RPG-HL-0136로 발효한 홍고추가 대조군에 비해서 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홍고추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제어하는 부분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홍고추 발효제제는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수 있는 소양인, 태양인과 같은 체질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젠은 모회사인 ㈜힐링바이오와 시제품 15,000캡슐을 제작하여 중국 허난성 신샹의과대학교 郑志(Zheng Zhi) 교수팀과 공동으로 비만, 당뇨환자 120 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예비임상실험을 2022년 10월 17일부터 진행하고 있으 며, 천연물의 기능성 소재 개발과 항비만 관련 제품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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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隱曲不利症에 蟠蔥散加減方을 사용해봐라”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41)
///부제 한남수의 隱曲不利症論
///본문 韓南洙(1921〜1997)는 物理論으로 한의학의 원리를 규명한 한의사다. 그는 광주광역시 계림동에 위치한 남성한의 원에서 진료하면서 한의학의 이치에 대한 탐구를 하여 각종 연구성과를 얻어냈다. 한남수의 글을 모아 『石塘 理氣 韓醫 學』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편저한 편저자 金性銓(강남구 도곡동 자오한의원 원장)은 스승 韓南洙를 “韓國이 낳은 世界 的인 大碩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石塘은 기존의 의문에 대해 한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원리에 근거한 치료를 주장한 기초 이론가에 가깝다. 그러나 그의 이론이 공론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방안과 직접 연결시키고 있다는 면에서는 뛰어난 임상가이기도 했다.
그의 관심은 左肝右肺, 水升火降, 運氣論, 天氣感應 등 원리론에서 시작해 이를 응용한 近視眼, 相火妄動, 惡露, 隱曲 不利症, 鬱結夜尿症 등의 한의학적 해석과 치료방안의 제시로 확대됐다.
1991년 7월 간행된 『醫林』 제203호에 한남수 선생의 「隱 曲不利症」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찾아냈다. 이 논문은 ‘隱曲 不利症’의 치료법을 소개한 것이다. 그가 정의하기로 “隱曲 不利症이란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隱情曲意라는 뜻이니 곧 男女의 性生活의 의미라고 하겠다”고 하였다. 그 증상은 臍 下如疝氣痛, 小便數, 或小便을 보아도 시원치 않고 臍下下 極部位가 뻑뻑하며 아프고 或帶下多, 便祕, 胃不和不消脇 痛 등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疝症에 해당하는 병이라고 볼수 있다. 그는 이러한 근거로 『醫學入門』의 “疝本濕熱標則 寒, 小腸膀腎總由肝”의 문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충맥, 임맥, 독맥의 삼맥이 서로 연결되며, 肝主筋하고 睾丸은 外 腎에 있지만 厥陰이 싸서 당겨주기에 玉莖이 신축하게 되며 여자의 纂戶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처방에 대해 그는 蟠蔥散加減方으로 다음과 같은 처방을 제시했다.
백작약 二錢, 감초, 당귀, 천궁, 황기, 숙지황, 便香附子, 신곡, 소회향, 천련자육, 木綿子炒, 창출 各一錢, 삼릉, 蓬朮 幷醋炒, 청피, 백복령 各 七分, 정향피, 빈랑, 貢砂仁炒硏 各 五分, 玄胡索醋炒, 계피, 건강 各三分, 蔥白 三莖.
○蟠蔥散의 공용: 脾胃虛冷攻築, 心腹脇肋刺痛, 胸膈溏 悶, 背肩連項拘急疼痛, 不思飮食, 時或嘔逆, 霍亂轉筋腹冷 泄瀉, 膀胱氣刺, 小腸疝氣, 外腎腫痛, 婦人 血氣攻刺, 癥瘕 傀硬, 帶下赤白, 或發寒熱, 産後惡血不止, 臍腹疼痛.
○만일 飮食不消, 飽滿, 三脘痛이 있는 경우에는 숙지황, 황기를 去하고 산사육, 오매를 加한다. 변비에는 황기를 去 하고 육종용을 二錢, 목향, 지실을 一錢 加한다. 설사에는 숙지황을 去하고 破古紙鹽酒炒, 肉荳蔲煨, 胡蘆巴酒炒 各 七分을 가한다. 이 세 가지 약을 사용하면 元臟의 虛寒으로 인한 설사하기 쉬운 증을 치료할 수 있다. 烏藥은 心腹痛, 小 便滑數에 사용하는데, 順氣의 작용이 강하다. 천련자는 腹 痛과 心暴痛을 제거한다.
○이에 대한 한남수의 결론: 방서에도 없는 병증을 隱曲 不利症이라 명명한 것은 증후 사실대로 증후가 심하다 보면 신경성 방광염 또는 자궁염증이 심하다 하여 자궁절제를 권한다. 그러나 자궁절제를 하였어도 병증은 여전히 계속된 다. 이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하여 보면 男子疝氣와 같다고 한다. 산기는 무엇인가. 하복에 냉이 들어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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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문경 희망나눔회, 장애 학생에 장학금 전달
///부제 제5회 희망나눔 2022 전달식… 14명 대상 700만원
///본문 문경 희망나눔회(회장 엄용대)가 최근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5회 희망나눔 2022 전달식'에서 장애인 학생과 가족 등 14명에게 700만 원의 장학금과 생활 안정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나눔회는 문경에서 홍익한약방을 운영하다 2016년 타계한 고(故) 김홍 원장이 1988년 설립한 홍익장학회의 뜻을 이어 엄용대한의원 원장과 동원장식 김범진 대표, 명문크레인 김동욱 대표,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종훈 관장 등이 설립한 단체다.
김홍 원장은 장학회를 통해 29년간 828명의 학생에게 총 2억5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장애인 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 원장이 타계하자 지역 후배인 엄용대 원장이 뜻을 이어 장학금을 지급하다 김 대표 등이 동참 하면서 희망나눔회라는 단체로 발전 했고 올해 다섯 번째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
엄용대 원장은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신으로 시작했으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장애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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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왕조걸 병원장,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부제 “주변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나눔 실천하는 용기 얻어”
///본문 왕조걸한방병원 왕조걸 병원장이 지난 5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를 통해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대전 지역 103번째 회원이 됐다.
평소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환원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왕 병원장은 존경하던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과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이 아너 회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셋째 아이의 돌을 맞아 아이의 건강 기원과 더불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손길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
왕 병원장은 “기부에 대한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실천이 쉽지 않았는 데, 아너 가입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 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행복하다”며 “대 전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계 선배님들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용기낼 수있었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태희 회장은 “나눔문화 동참으로 희망찬 2023년을 열어준 왕조걸 병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큰 희망과 용기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돼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 기부 또는 5년 이내에 나눠 기부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 리제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대전은 현재 103명(왕조걸 아너 포함)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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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본초학회, 조수인 신임 회장 ‘선출’
///부제 2022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신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본문 대한본초학회(회장 이영철)가 지난 10 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마홀에서 ‘2022 년도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종길 동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인락 동의대 교수는 ‘상한론에서 가글제와 좌제, 관장 제에 근거한 1양과 1승의 용량 추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처방에서 사용되던 1양과 1승의 단위를 실험과 고문헌의 내용을 토대로 현대적 단위로 환산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김한영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생은 임상에서 다용되는 황금과 황련의 전탕액에서 침전되는 물질에 대해 이화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대한본초학회및 편집위원회의 2022회계연도 사업 결산에 대한 감사 보고와 함께 학술대회 개최·자원조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년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오는 31일로 이영철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조수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조수인 신임 회장 (사진)은 “대한본초 학회 회장 직무를 맡게 돼 대단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압감도 크게 느껴 진다”며 “다른 기초한의학 학회들과 마찬 가지로 대한본초학회도 회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교육과 연구 교류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앞으로 본초학회의 발전을 위해 유관 학회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본초학회 회원들을 포함한 한의계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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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인력 양성 기초자료’ 마련 한의사과학자 현황 파악
///부제 한의사과학자모임, 한의학 대학원 재학 중인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
///본문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이 전국 한의과대학 기초 및 임상 한의학 대학 원(풀타임/파트타임 모두 포함)에 재학 중인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를 지난 13일 부터 시행했다.
설문조사는 △교육 및 직무 만족도 △ 경제적 여건 △진로 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의과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들의 학업 및 연구 활동 현황과 고민들을 파악해 한의사과학자 양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동엽 대표는 “그동안 한의사과학자의 구체적인 현황이 잘 파악되지 않은 실정이어서, 정부의 지원에서도 소외되기 쉬워 아쉬움이 컸다”며 “2019년부터 보 건산업진흥원 주관 의사면허자를 대상 으로 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조사가 향후 한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 린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기획한 한의사과학자모임 연구팀(김명선, 김명호, 박사윤, 이민정, 장동엽)은 향후 연구 대상의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다.
연구팀은 “한의사과학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만큼 한의과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부터 조사를 시작해야겠 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한의과대학 외부의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학위 취득 후 연구 활동을 지속 중인 한의사과학 자로 향후 조사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메디스트림(medistream.
co.kr)을 포함한 한의사 온라인 커뮤니 티에 공유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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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양천구한의사회, 취약계층에 기부금 전달
///부제 최동일 회장 “한의약 통한 주민 건강·복지에 힘 쓰겠다”
///본문 양천구한의사회(회장 최동일, 이하 양천구분회)는 취약계층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와 올해 진행한 지역 주민 한의약 지원 사업을 결산했다.
양천구분회는 양천구와 지난 24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2022 한의약 간담회’를 갖고 올 한 해 주요사업 현황보 고를 진행했다.
사업 현황보고에서 분회는 양천구 지역보건과 모자보건팀과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을 통해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 불명의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난임치료비 3개월분을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다둥이맘 산후 지원 사업’에서는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의 산후회복 및 치료관련 진료 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과 진료팀과 진행한 ‘어르신 뇌건강 사업’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인지기능 선별검사 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총명침 시술, 탕약 및 과립제 투약, 교육 및 상담을 실시했으며, ‘한방 건강 증진 사업’에서 근골격계 질환, 만성퇴행성 질환 등의 사전 예방 및 완화를 위해 한방건 강강좌, 기공체조교실, 생리통완화교실, 한방비만치료교실 등을 진행했다.
또, 가족정책과 드림스타트팀과 ‘취약 아동 건강증진 사업’에서 취약계층 아동 한방진료지원 제안 및 협약체결을 추진 했으며, 관내 한의원 34개소와 연계해 드림스타트 대상에게 한방진료 및 한약을 지원했다.
양천구분회는 연말을 맞아 양천복지 재단에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최동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천구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보건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를 지속·발전해 나아가겠다” 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분회는 지역 내 일원 으로써 한의약의 증진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재능기부를 통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에 더욱 힘 쓰겠 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양천구분회에서 최동일 회장, 김철 수석부회장, 이준우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양천구에서는 이기재 구청장, 신미경 가족정책과 장, 김요한 의약과장, 신문호 의약팀장 이, 양천복지재단에서 정문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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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의 안전성 · 유효성 근거 확보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
///부제 주사제 공정 수준의 조제시설 및 표준화된 조제공정 통한 안정성 확보
///부제 임상약침학회, ‘자황원외탕전실’ 개설…국민 신뢰 강화 위해 노력할 것
///본문 그동안 약침의 임상 활용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임상약침학 회’(구 면역약침학회)가 다년간의 임상경 험과 실험연구를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황원외탕전실을 개설했다.
자황원외탕전실은 차별화된 약침 조제및 국내 약침 조제기준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약침 조제 시설 및 운용기준을 제약회사의 주사제 공정 수준으로 맞춰 개설됐으며, 약침에 대한 안정성 ·안전 성·유의성 입증에 필요한 근거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현규 임상약침학회 총무이사는 “한 의의료기관에서의 약침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향후 에도 굳건한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약침의 안전성(safety)은 물론 안정성 (stability)과 임상효과(efficacy)도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돼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며 “이에 임상약침학회에서는 다양한 약침 연구개발 및 임상 활용을 통해 개발과정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각종 데이터 구축 및 근거 창출을 위해 원외탕 전실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황원외탕전실은 조제기준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주사제 공정수준에 맞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화된 조제공정을 통한 약침의 안정성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작업의 중요도에 따라 청정구역을 나눠 차압· 미생물 관리를 통해 외부 교차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탕전실의 모든 청정구역에는 공기정화 시스템인 HVAC 시스템이 24시간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온도·습도·부유입자·환기 등을 매 조제 시마다 관리 및 시험을 통해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GMP시설에 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무균’ 구역은 약침의 유효성·안전 성·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제 및 품질 관리 규정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는 한편 ‘조제관리’ 구역은 청정도 구분에 따라 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약침을 충진하는 무균 구역에서는 멸균된 일회용 무균복만을 착용해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생물 및 교차오염에 따른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관리 시설을 갖춰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조제관리 구역을 중요도에 따라 청정도를 구분해 온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조시 설을 갖춰 미생물 및 교차오염을 또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게 작업의 효율성을 고려해 다른 작업장이나 시설과 구분된 배치를 통해 혼동이 없도록 하고, 표준화된 작업규 정과 중요공정의 이중점검 및 철저한 기록 관리를 통해 인위적 과오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조제공정에 따라 모든 작업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실시하고, 기준서에 따라 수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 교육을 실시해 품질보증체제를 확립해 관리되고 있다.
이밖에 조제되는 모든 약침은 무균시 험와 엔도톡신 시험 등 9가지 시험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시험 관리를 통해 약침 품질의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약침 조제에 사용되는 조제용수 역시 정기적인 시험으로 양질의 조제용수 수준을 유지·관리해 나가고 있다.
김현규 총무이사는 “일선 한의사 회원 들은 내원하는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 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임상약침학회 에서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약침의 안전성 및 유효성 향상을 위해 지속 적인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도 진행해 국민들과 한의사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약침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한의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약침 치료를 경제적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국민을 위한 정책인 만큼 앞으로 자황원외 탕전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임상 및 연구를 통해 축적되는 근거들 역시 한의계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자황원외탕전실에서는 현재 한의 임상가에서 다빈도로 활용되고 있는 황련해독탕, 중성어혈, 죽염약침, 자하 거, 봉약침, 안심봉독(멜리틴) 등의 약침이 조제되고 있으며, 향후 일정하게 유효 성분을 함유해 각종 통증 개선을 목적으로 한 소염제통(추출정제약침)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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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 로컬 한의사들의 니즈에 맞는 임상 교육에 초점”
///부제 학회명 변경 후 의료봉사 및 학술대회 등 활동 영역 확대
///부제 안준석 침도의학회 수석부회장
///본문 Q 최근 축구대회 의료봉사를 비롯해 학술대회 등큰 행사를 진행했다. 마친 소감은?
A. 뉴스를 통해 유명 운동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 재활을 통해 복귀하려고 노력중이거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된다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학회 임원들은 “아! 저 선수들이 진작 찾아와 침도 치료를 받았으면 수술할 필요 없이 선수 생활을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사)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로부터 제안이 와서 업무협약을 맺었고 협약의 일환으로 최근 자선 축구대회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혹시 경기 중부상당한 선수가 있으면 치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갔는데 친선경기라 다행히 부상 선수가 없어 테이핑 처치 등을 진행했다.
또 최근 미국 LA에서 미국과 캐나다 한의사들을 대상 으로 정침 강의를 진행했고, ‘척추신경병증의 침도치료 최적화’를 주제로 학술보수교육을 진행해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국내외 침도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Q 침도의학회 강의가 인기라고 들었다. 비결은?
A. 침도의학회에서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면부 에서 하지부까지 8개 파트를 한의사분들께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데, 쉼터에 공고를 올리면 가장 빨리 마감되는 인기 강의다.
학생들에게는 여름과 겨울 방학에 같은 강의를 기초 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강의하는데 매번 200명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코로나 이전 대면 강의를 할 때는 정 원을 200명으로 제한해서 가끔 더 듣게 해달라는 지인 한의사들의 부탁 때문에 곤란한 적도 있었다.
인기가 있는 이유는 근육과 신경, 특히 기존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피부신경에 주목해 핀치롤테스트와 각종 운동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고, 예후까지 판단 해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통합방제한의학회에서도 부회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아 한의사와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는데, 실제 두 학회에 참여해보니 침도와 방제가 임상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강의 때마다 양 학회에 대한 추천을 했고, 그러 다보니 두 학회 다 회원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
Q 경제학 전공에 기업 재무 관련 업무를 하다 침도 의학회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는 게 상당히 이색적인 경력 같다. 이전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A. 서로 아예 다른 분야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재무제표 분석은 거시적인 숲에서 미시적인 문제점을 찾아 나가는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심사분 석업무와 사고 과정이 침도의학에서 필요한 분석적 사고와 유사해서 쉽게 적응한 것 같다. 예를 들어 환자가 팔이 아프다고 찾아왔는데 정확이 아픈 곳을 지적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말한다면 상지삼종테스트를 통해 어느 신경이 문제인지 압진하고 핀치롤테스트를 해서 더 정확한 위치를 찾아 치료하는 식이다.
또 이전의 재무 업무 경력은 대한한의사협회 예결위원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대한한의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A. 대한한의학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할 때 인연이 돼이사로 선임됐다. 학술위원회에서 회의할 때 늘 로컬한 의원 원장의 입장에서 임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한의신문에서 비행기에서 응급콜을 받고 훌륭히 대처했던 원장들의 기사를 보고 내가 저 상황 이면 과연 나설 수 있었을까 생각했는데, 이태원 참사가 터지면서 다시 한 번 응급상황에 대한 한의사의 대처능 력이 절실하다고 생각돼 12월11일에 코엑스에서 개최될 학술대회에서 이 강의가 들어가도록 준비했고, 협회 보수교육위원회 회의에서도 되도록이면 많은 한의사들이 제대로 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 했다.
Q 응급의학에서 한의사 및 한의약 또는 침도의학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A. 20년 전 신축 클리닉센터 건물에 입주해 다른 의사 들과 매주 식사를 같이 하면서 느낀 점은 숙련된 한의사는 검사 장비의 도움 없이 환자를 볼 때 다른 의사들에 비해 환자를 더 잘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이었다. 응급 상황이 바로 이런 경우다.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법을 익히고 응급 처치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으면 응급상황에서 한의사가 가장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한의사협회에서 내년부터 이런 교육을 기본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넣어 교육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A. 평소 진료를 잘 하는 훌륭한 한의사가 많아져야 한의계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서는 한의대 교육이 임상에 꼭 필요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한의학교육평가원에 감사로 추천됐다.
당시 한평원 살림이 어려워 이사회에서 부족한 재정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유관단체의 이사로부터 출연금을 받고, 그 일환으로 한의학 교육의 소비자인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협의회를 각 학교마다 구성해 그 대표를 이사로 모시자고 제안했다. 그 이유는 교육의 공급자인 교수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돼야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과목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계획.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아들도 저를 닮아 본래 전기전자를 전공하다 다시 경희대 한의대에 진학해 지금은 공보의로 근무 중이다.
원래도 한의학 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꼭 후배 한의사 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으면 한다. 침도의학회와 방제학회의 교육을 받고 많은 원장들이 임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보람이 컸다. 이렇게 로컬 한의사들의 니즈를 파악해 수요자 위주의 공급을 하는 것이 한의학이 발전할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협회와 유관 기관이 노력해 후배 한의사들이 월등한 임상 능력으로 존경받는 한의사가 돼 어깨를 피고 당당하게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공인중개사 (스타세무회계/스타드림부동산)
///제목 종합소득세 세금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 3가지
///부제 한의원 세무 1:1 맞춤 퍼스널티칭 <2>
///본문 한의원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서, 세금신고는 매년 2월10일까지 진행하는 사업장현황신고와 매년 5∼6 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성실신고 확인대상사업자) 가 있다. 그래서 비록 1년에 한 번뿐이지만, 지난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종합소득세 신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따라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은 세무대리인을 통해 분기, 반기 또는 연말 전에는 반드시 매출·매입 현황을 비교해 보고, 실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기 전 모의고사와 같이 예상 세금 등을 검토해 봐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종합소득세 세금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활용한 절세 방법이다.
사업을 하면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합법적이면서, 가장 큰 세제혜택이 가능한 절세방법이 바로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이다.
청년 등 직원 1명당 수도권 기준 1100만원의 세액공 제, 청년 외 직원도 700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수도권 외에 위치한 경우에는 청년 등 직원 1명당 1300만 원(‘22년 증가분까지), 청년 외 직원은 770만원의 세액공 제가 가능하다.
고용증대 여부는 직전연도 월 평균 상시 근로자수와 당해연도 월 평균 상시근로자수를 비교해 계산하며, 청년 등 직원의 경우 만 29세 이하 청년이거나 장애인, 60 세 이상 근로자를 의미한다.
신규 개원인 경우뿐만 아니라 기존에 한의원을 운영 하고 있던 한의사 회원들의 경우에도 추가 채용된 직원이 있었던 경우, 예상 세금이나 지난 신고내역을 검토할때 세액공제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큰 만큼 사후관리와 요건 검토가 매우 중요하다.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추가 2개 연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하며, 요건을 준수하지 못한 경우 기존에 공제받은 세액을 추징받을 수 있으므 로, 반드시 전문 세무대리인과의 상담 후 적용을 해야 한다.
둘째, 중소기업 등 고용증대인원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를 활용한 절세방법이다.
직원을 고용한 경우 사업장에서 부담하게 되는 직원 들의 사회보험료도 지출로서 부담이 될 수 있는 경비 중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어 직원에 대한 채용이나 비용에 대한 부담에 대해 해결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등 고용증대인원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 제’는 청년 등 직원에 대한 사회보험료의 100%, 청년 외직원에 대한 사회보험료의 50%를 종합소득세에서 공제 해주는 세제혜택이다.
고용증대세액공제와 유사하게, 직전연도 월 평균 상시 근로자수와 당해연도 월 평균 상시근로자수를 비교해 계산하며, 직계존비속 등 특수관계인 자와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상시근로자수에서 제외해 계산한다.
셋째,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통한 절세 방법이다.
신규로 개원을 했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한의원에서 의료기기 등 사업용 유형자산을 구입한 경우 구입금액의 10%를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통해 종합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중고품이나 운용리스를 통한 구입은 제외되며, 5년 이내의 기간 중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는 경우 공제받은 세액을 다시 납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종합소득세 세금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 3가 지에 대해 알아봤다. 매년 세법이 개정되고, 다양한 절세 컨설팅 방법이 등장하는 만큼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도 위와 같은 세제혜택을 꼭 기억해 놓치지 말고 활용해 종합소득세 걱정을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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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트라우마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어머니에게 ‘사랑의 작별인사’를 하셨네요”
///본문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을 지나면서 굳이 수천만명 사망한 한 세기 전 스페인 독감을 예하지 않더라도 감염병 위기는 국내보건의료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연대를 통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안녕으로의 국제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서 정신건강 한의학은 수천 년 간 생명현상을 ‘몸과 마음’의 일원적 본체로 규정하여 형신(形神)의 기층부에서 혼(발생력)·신(추진력)·의(통합력)·백(억 제력)·지(침정력)의 오기능 상관관계의 구조역학적 분석연구로 임상실험에서 훌륭히 효과성을 실증해 왔다.
이를 생명력의 작용에 따라 발생한 ‘몸과 마음’의 질병에 대해 생리적 작용과 병리적 작용을 항진과 부진으로 분석하고 상생으로 회복시켜왔다.
즉 자체 조화만 깨지지 않으면 질병은 발생하지 않지만 조화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임상실험으로 확실성을 견고히 해왔던 것이다. ‘몸과 마음’의 질병은 외적 자극에 대해 내인 없이 발병되지 않으며 모든 병증은 내인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한의학 임상성과는 ‘팬데믹 트라 우마’에도 과학적 수월성이 내재된 한의학리를 통해 뉴노멀시대에 인류 상생의 광범위한 정신건강 문제를 구조역학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
임상사례
40대 후반의 남자가 불면, 두통, 이명, 혼미, 두근 거림, 불안감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대학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유명하다는 병의원, 한의원을몇 달 동안 찾아다녔지만 차도는커녕 오히려 죽고 싶을 정도로 증세는 심해져 고통스럽다”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망문문절 진찰 후에 우선 환자를 진정시켰다.
환 자: (충혈된 눈으로) 선생님, 제발 좀 살려주세요.
애들도 아직 어려요.
한의사: 무슨 일을 하시나요? 언제, 어떤 증상이 더심하신지?
환 자: 회사 임원인데 회의 중에도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을 못 쉬겠어요. 얼굴이 시뻘게지면서 화끈거 려요. 창피해서, 직장생활에 지장이 너무 많아요.
한의사: 임원이 되기 위해 고생 많았겠어요. 환 자: 직장에선 생존경쟁이 치열하니까요. 둘째가 이제 중학생인데, 집사람도 좀 아파요. 코로나 시국 에다, 저는 밤에 한숨도 못자니...
한의사: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책임감이 강한 분이 네요.
환 자: (한숨을 쉬며) 작년에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 니에겐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죠.
한의사: 무슨 일이 있었나요?
환 자: 새벽에 절에 기도 가시다가 뺑소니차에... 뒤늦게 행인이 발견해서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이미...
저는 지방출장 중이라 뒤늦게 장례식 장으로 갔어요. 며칠 전에도 뵈었는 데,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한의사: ...
환 자: (눈물을 글썽이며) 추운 날 차가운 땅바닥에 어머니가 고통스럽게 누워 계셨을 걸 생각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요. 더 분한 건 범인을 못 잡았어요. 외진 곳이라 CCTV도 목격자도 없었고요.
한의사: 슬프고 억울하시겠어요.
환 자: 네. 어머니는 저희 사남매를 애지중지하셨는데, 장남인 저에게는 더욱 각별하셨어요. 늦게 얻은 저희 아이들도 무척 예뻐하셨고요.
한의사: 어머니는 사랑이 많은 분이셨네요.
환 자: 맞아요. 그날도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러 가셨 다가 그만.(고개를 숙이며 눈물이 뚝뚝) 임종도 못 지켰고, 어머니에게 못한 것만 생각나요. 더 잘 해드릴 걸.
한의사: (눈을 맞추며) 많이 힘드셨을텐데, 그동안 어떻게 견디셨어요?
환 자: 지금 생각해보니 장례식장에서 울고 있는데, 어머니가 괜찮다고 위로해주시는 거 같았어요. 그때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인사했어요.
한의사: 어머니에게 ‘사랑의 작별인사’를 하셨네요.
환 자: (차분해진 눈빛으로) 네. 갑작스레 이별하게 되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제 마음 안에 남아있어 요. 선생님과 상담하니 그동안 맺혔던 울분이 뻥 뚫리는 거 같아요.
‘어머니 뺑소니 사망사고의 트라우마’로 인해 회의 중에도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등 직장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이 환자에게 간화상염, 신음부족, 경계정충증, 화병으로 분석진단, 이를 사암침의 신정격으로 침구시침하고 가감지백지황탕으로 방제 했다.
복약 두 달 후 내원한 환자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야구도 하고 아내와 카페에서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요즘은 귀 울림도 없이 잠도 푹 자고요” 라면서 기뻐했다.
혼신의백지는 구조역학적 맞춤식 치료
위 사례에서 보듯 필자가 발생·추진 기능이 병리적 으로 태과된 환자에게 억제·침정 하는 ‘지언고론요법과 정서상승법’으로 ‘어머니에 대한 애도치료’의 상담방제를 하였고, 환자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선택한 가족과의 ‘사랑의 이정변기요법’으로 강화시킴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역학적 상관관계의 한방정신요법은 감정과 의식의 핵심역할을 하는 전전두엽의 언어관련 뇌세포와 유전자에서도 형신의 기층부로써 자발적 대사로 상생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처럼 수차례에 걸쳐 직접 환자와 대면상 담을 통해 정신건강현상을 분석하고 환자와 교감하는 調氣治神으로 치료하여 임상에서 실증해온 한의 학리의 오신론을 적용하였다. 이는 비대면 진료로는 전혀 불가능했을 일이다.
정신건강 한의학의 핵심학리는 무슨 병에는 무슨 처방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세력적 상생상극 으로 관찰하여 칠정(희노우사비공경)의 태과·불급으로 형신이 상하는 환자군들에도 공히 오신학리의 생명현상으로 연구하여 실증해온 것이다.
실제 한의대 정신의학 병동에서는 다양한 정신장애 질환들을 혼신의백지의 오신을 구조역학적으로 분석, 외래 및 입원환자들에게 개별 맞춤식 방제 치료로 정상체력, 스트레스, 대인관계 및 봉사의욕 고취, 영성적 건강에 이르기까지 한의학 학리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뉴노멀 시대에 맞춰 한의학리를 통해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통의학 국제 표준 발굴, 인프라 확충과 지식재산권 구축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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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부제 [시선 나누기 18]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첫날과 이튿날 공연은 저녁 7시30분이었다. ‘오후 1시 테크리허설, 2시 영상팀과 사진촬영팀 리허설 촬영, 3시 드레스 리허설, 6시 30분 공연 준비 셋업, 7시20분 관객입장, 9시 이후 극장 정리’ 등으로 빡빡하게 짜여진 첫날을 보내고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스태프들이 일찍 모여 공연장을 점검하고, 배우 들이 테크리허설을 준비하기까지 제법 넉넉한 시간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그저 쉬고 있을 수는 없다는 마음이 요동쳤다.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은 물론이고, 공연장에 서기까지 내 몸과 마음이 함부로 느슨해지지 않도록 붙들고 싶다는 생각 이었다.
미리 검색해 간 공연 전시 목록에서 안젤름 키퍼의 서울 전시를 골랐다. 공연장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서 열리는 전시였으나 낯선 곳을 찾아다니는 긴장과 설렘도 나를 생기있게 만들 것이었다.
내가 이 전시에 마음이 끌린 이유는?
타데우스로팍이라는 어려운 이름의 전시관은 ‘아 름다운 건축상’을 받은 멋진 빌딩에 자리잡고 있었 다. 계단과 유리와 꺾어진 공간 배치와 통로로 연결된 내부와 외부의 동선이 감탄을 자아낼 만했다. 건물 안에 정원과 하늘을 들인 구조도 멋져서 거기 놓인 긴 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어도 좋겠다는 마음이 었다.
내가 이 전시에 마음이 끌린 것은 무엇보다도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이라는 전시 제목 때문이었다. 릴케의 시를 현대회화로 번역했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전시 작품들의 제목은 거의가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이었고, 두껍게 물감을 쌓아 올린 거칠고 황량한 회화작품에는 낙서처럼 저 문구를 휘갈겨 써 놓기도 하였다. 붉거나 노랗거나 회색빛 가을의 분위기가 화폭에 가득 담긴 대작들에는 구리로 만든 플라타너스 잎사 귀들이 낙엽처럼 붙어 있기도 했는데, 그 입체감과 거친 표면과 놀랄만 한 물감의 두께에서 쌓고 썩고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놓아주시고, 들에는 많은 바람을 푸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숙케 하여 마지막 단맛이 진한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에도 오래 고독하게 살면서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레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재생되는 자연의 거대한 시간이 느껴졌다.
삶과 죽음을 응시하는 작가의 시선이 거기 오롯이 담겨 있는 듯했다. 황폐함과 덧없음이 표면에 가득하나 대지는 그렇게 죽고 살아나며 순환할 것이다.
거대한 화폭은 거칠고 무겁다
안젤름 키퍼는 2차 세계대전으로 혼란스럽던 독일에서 태어났고, 전쟁으로 그의 집도 피해를 입었 다고 한다.
그가 태어나던 날 공습이 있었고 병원에 갔던 가족 들은 운 좋게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그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부서진 건물의 잔해를 갖고 놀며 자랐다.
그의 초기 사진작업에는 히틀러의 인사 자세를 취한 모델이 등장하는데, 끔찍한 과거를 수면 위로 드러내 진정으로 대면하려 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회화작품에 나뭇가지, 지푸라기, 깨진 유리 조각, 콘크리트, 납, 철조망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그래서 거대한 화폭은 거칠고 무겁다. 그는 ‘질료는 발견해야 할 영혼을 숨기고 있다.’라고 어느 전시에서 작가의 말에 썼다.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작품들이 벽면을 채운 전시장 한가운데에 흙으로 만든 벽돌을 엉성하게 쌓아올린 구조물이 놓여 있었다.
이것 또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눈길을 끌만한 무엇이 못 되었다. 엉성할뿐더러 채완성되지 못한 것처럼 한쪽이 무너져 있는 벽돌 담장이었으니까. 전시장을 한참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야 그 앞에 가만히 멈춰 설 수 있었다.
완벽하게 나를 가려줄 수 없는 벽
지금 집이 없는 사람... 나는 허물어진 혹은 쌓다 만, 혹은 다시 쌓고 있는 이 벽돌작품 앞에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라는 릴케의 시구절을 다시 읽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 에도 오래 고독하게 살면서/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완벽하게 나를 가려줄 수 없는 벽, 안전하게 나를 숨겨 보호해 줄 수 없는 집, 이렇게나 나약하게 허물 어지는 공간. 인간은 대지 위에 그렇게 살다 갈 것이 다. 그러나 죽음 위에 다시 생성되는 생명처럼 자연은 거대한 바퀴를 굴리고, 인간은 다시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들고 그 벽돌을 하나씩 쌓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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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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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건조성 비염, 겨울철 난방으로 빈발… 초기 치료 중요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7>
///본문 이번호에서는 만성 비염 중 외래환자군이 생각보다 많은 건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막힘, 콧물의 증상과 더불어 코피, 비강내 가려움 등 코가 불편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질환의 특성상 비염의 유형이 달라도 증상이 서로 비슷해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증상은 코막힘으로 동일할지라도, 원인은 아주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성 비염은 증상이 진행되면서 위축성 비염 증상인 코막힘, 비강내 출혈, 비강내 악취, 비강내 위축과 비인두·구인두 위축 건조를 일으키면서 마른 기침과 같은 하부 호흡기 증상도 유발해 환자의 체력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건조한 코에서 위축성 비염으로 넘어가는 요인으로는 만성적인 비염이 오래 되기도 하고 환자들의 생활환경, 건조한 경향을 가진 개인의 신체적 특성 등이 결합되는 것이 있다.
흔히 생각하기에는 건조성 비염이 아주 만성적인 요인을 가진 환자들에게만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 난방이 잘 되는 환경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는 경우 급성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어, 이번호에서는 원인 중 하나인 건조한 환경이 코에 미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12월 1일 55세 남자 환자가 코막힘이 심해 내원했다.
증상은 4일차로, 코막힘과 더불어 건조가 심해 코 안이 따갑고 콧김이 뜨거운 느낌이 심해 마스크를 쓰고 있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한 내원하기 전날부터는 눈도 같이 뜨겁고 열이 나는 느낌으로, 오후가 될수록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감이 심하다고 했다.
우선 코를 관찰하기 위해 환자의 마스크를 벗기자 비전정 부위도 벌겋게 붓고 갈라져 있었다.
비강을 보고 환자에게 증상이 발생된지 4일차인지를 거듭 확인했다. 비강 전체의 점막은 붉게 충혈돼 있고, 약간의 분비물은 말라서 거미줄처럼 붙어 있으며, 특히 우측 비강은 증상이 심해 얇은 가피가 갑개에 여기저기 발생한 상태였다. 코를 조금만 풀어도 출혈이 발생했고, 환자가 호소하는 비강내 열감으로 내시경이 들어가면 뿌옇게 되는 현상이 심했다.
환자에게 최근의 상황을 조금 더 문진해 보니 연말이 라서 야근을 했고, 컴퓨터로 주로 작업을 하는데 실내 온풍기를 하루종일 틀어놓았으며 가습기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바쁜 작업이 많아 물도 거의 마시지 않은 상태로 최근 일주일간 실내생활을 했고, 평소 건조하면 코가 막히긴 했어도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에서 코막힘약을 복용 중이지만 변화가 없어 내원했다고 한다.
진료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건조성 비염을 만날 수있다. 대부분 부비동염이나 비중격만곡교정으로, 수술로 인하여 코가 마르고 가피라는 딱지가 발생해 오는 경우이거나 마른 코 안의 딱지를 자주 뜯어내면서 코피와 가려운 듯한 따가움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만성의 유형으로 폐조의 형태로 윤폐하 는 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이 환자의 경우에는 생활환경이 극히 건조한 편인 데다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타고 피로시 상열이 있는 약간의 음허 양상을 보이는 유형으로 판단, 한약은 보폐온탕으로 120cc씩 하루 3회 복용하는 것으로 일주일을 처방했다.
12월1일 내원했을 때 약처방과 더불어 관료혈 소염약 침과 증기치료를 함께 받았으며, 다음날 내원시에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코 안 열감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햇다. 비강내를 살펴보니 가피 발생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두 번째 치료에도 동일하게 약침과 증기치료 그리고 침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12월 5일에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아 확인전화를 해봤더니 증상이 많이 좋아져 시간이 날 때 내원한다고 했고, 12월 7일 내원시 자각적으로 느껴지던 증상은 거의 소실됐고 비강내 상태도 약간의 건조감과 열감은 남아 있었지만 확연히 좋아져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 건조성 비염에 필요한 치료와 처치가 초기에 잘 이뤄졌고, 또한 복용하던 항히스타민제 약을 중단한 것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항히스 타민제는 인체의 점액을 마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조직을 건조하게 만들어 건조성 비염의 환자에게 더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비염에는 여러 형태가 있고 이러한 건조를 주 원인으로 하는 치료로 약침과 증기치료라는 직접적인 치료와 더불어 윤조하면서 허한을 잡는 한약치료가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잘 보여준 임상사례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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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로교수들의 경험과 지혜로 연구·교육 발전 추구
///부제 경락경혈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 ‘성료’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0 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경락경혈학 분야에서의 온고지신(溫故知新) - 한의 학의 경험에서 미래의학의 대안을 찾다’ 를 주제로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2022년도 회무보고와 더불어 2023년도 사업계획 보고, 2022 학술아카데미 이수증 수여 등이 진행됐다.
박히준 회장은 “앞으로 경락경혈학회는 회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어진 동계학술대회는 손인철 교수 (원광대 한의과대학·경락경혈학회 제2대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영면한 경락경혈학회 초대 회장 故임종국 교수의 추도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경락경혈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원로교수 4명을 초청,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향후 경락경혈학 연구와 교육 분야의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는 △경락경혈학 교수로 서의 경험과 교육철학(송춘호 동의대 교수) △神의 개념에 대한 한의학적 고찰(이 상룡 우석대 교수) △침의 중독 치료 기전 (양재하 대구한의대 교수) △침구경락학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이혜정 경희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이와 관련 박히준 회장은 “이번 학술대 회는 온고지신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매우 특별한 강연들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원로교수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동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며 더욱 발전해가는 경락경혈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 장-뇌축 기반 맞춤형 침치료 연구실, 부산대학교 간-대장 상통 대사 항상성 연구실(BRL) 과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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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0
///세션 종합
///제목 ‘혜민(惠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본문 2022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4 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55주년 기념 식과 함께 개최돼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지난 2011년 ‘한의혜민대상 규정’이 제정된 이래 매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한의약의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발굴하여 그 업적을 기렸다.
상의 명칭인 ‘혜민(惠民)’이란 말의 뜻은 말 그대로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그중 한의계가 은혜를 베풀 수 있는 분야는 결국 한의의료의 핵심 가치를 전파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의 질병을 퇴치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혜민 (惠民)’이란 말이 지닌 무게를 확인할수 있다. 1112년 고려시대(예종7)에 서민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된 의료기관의 명칭이 바로 ‘혜민국(惠 民局)’이었으며, 1391년(공양왕3)에는 ‘혜민전약국(惠民典藥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1) ‘혜민고국(惠民庫局)’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다가 1414년(태종14) ‘혜민 국(惠民局)’, 1466년(세조12) ‘혜민서 (惠民署)’로 개칭돼 운영되면서 일반 백성들의 건강을 돌보고, 의학생도의 교육을 관장한 대표적인 구휼(救 恤)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혜민서의 뜻을 이어받고 있는 ‘한의혜민대상’은 수상자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병철 위원장과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인 박순환 여래한의원장으로 결정 됐다.
이병철 위원장은 전라북도 산후건 강관리에 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데 이어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일부 개정조례안도 발의해 임산부들의 산후건강 관리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 분야에 있어 한의의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동 수상자인 박순환 원장은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에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협회 회무 발전에 헌신해온 것은 물론 가양동 한의사회관의 건립과 관련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 사’ 발간 및 한의협 역사편찬위원장을 맡아 ‘1898~2011 대한한의사협 회사’를 발간해 한의협의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올곧게 정리했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발전에 공헌한 다수의 인사들이 특별상을 수상했 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살펴보면 모두가 ‘혜민(惠民)’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기여했다. 상을 수상한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