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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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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11-11 09:43
////제2379호

////날짜 2022년 11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감염병 상황시 역할 충분히 할 수 있다”

///부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한의치료 객관적 효과 확인

///부제 정희재 병원장, ‘전통의약 협력 국제 컨퍼런스’ 기조강연서 강조

///부제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세부과제 등 연구상황 ‘공유’

///본문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감염병 발발시 한의약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에 편입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근거 창출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 런스’에서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은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보건복지부·한 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정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는 의료 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방역체계에 적극 참여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냈지만, 결국 국가 방역체계에는 포함 되지 못하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중심으로 운영된 진료센터를 통해 치료의 일부분을 담당할 수 있었 다”며 “이런 과정에서 한의계에서는 정책적으로 국가방 역체계에 한의약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한 제도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지금까 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체계를 모색하고자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큰 차이 점은 ‘전통의학’의 활용 여부라고 밝힌 정 병원장에 따르면 중국은 중의학을 국가 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재활(회복기)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등 국가정책 에서 중의학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한의사의 국가방역체계 참여 열망을 철저히 외면한 탓에 전국한의과대학 폐내내과협의회가 발간한 ‘코 로나19 한의진료지침’을 일선 한의사에게 제공하고, 한의협의 주도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등 민간 중심의 전통의학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정 병원장은 “전화상담센터는 국내 환자뿐 아니라 미국 환자까지 치료했고, 미국의 전화상담센터가 설립하는 기반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 들의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확인되는 등 감염병의 한의약 활용에 대한 근거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의 20%가 한의진료를 받을 정도의 선호도는 물론 한의진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된 환자들에 대한 차트 분석 등을 통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게재 키도 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한의진료를 통해 피로, 불안, 마른기 침, 가래 등과 같은 증상 개선과 함께 치료 만족도가 양방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처방은 초기에는 중국 가이 드라인에 포함된 ‘청폐배독탕’이 많이 사용되다가 이후 에는 한국의 현실에 맞게 변방한 ‘청폐배독탕Ⅱ’가 주로 사용됐으며, 경증이나 회복기에는 ‘경옥고’의 처방빈도가 높았다.

정 병원장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한의약이 감염 병의 치료 및 후유증 치료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며 “이에 한의계에서는 향후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국가방역체계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기관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이란 연구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 연구 및 전문 지식정보 체계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증례기록 분석 △감염병 대응 한의약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및 상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 4개의 세부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체계 내에서 감염병 대응에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가들의 제도 분석과 함께 해외 치료사례를 연구하는 한편 고문서및 현대 연구결과 등도 모아 감염병에 대한 변증, 증상, 치료, 처방 등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21년 12월부터 ‘22년 4월까지 한의협 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에 대한 보다 세밀한 데이 터를 확보해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낼 수 있는 연구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염병에 대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CPG) 및 임상경로(CP) 를 개발해 일선 한의사들도 쉽게 감염병 대응에 나설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 감염병 출현 전에는 예방을 중심으로, 발생 이후 에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국가적인 질병관리체계에 한의약이 포함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병원장은 이러한 연구결과 들이 도출된 이후에는 정부는 물론 산업계와 ‘감염병 대응에도 반드시 한의 약을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심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득과 교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CPG나 CP, 대응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한다고 하더라고 결국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받아들 이지 않는다면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정부와의 지식체계 공유를 통해 한의 약의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 병원장은 “타 국가와 달리 의료이원화 체계를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치료방법이나 진료영역 등에서의 한·양방간 갈등을 겪고 있는 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지식정보(연구 결과 등)를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 면서 상호간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제도적 으로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역시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한의계에서도 보다 많은 지식정보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 약의 효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약 신종 감염병이 또 다시 출현한다면 그때에는 코로나 시국과는 달리 한의학이 초기 대응단계부터 국가방역체계에 포함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계 각국 공공보건에서의 전통의약 역할은?”

///부제 일본 · 호주 · 한국 등 3개국 전통의약 현황 공유…활용전략 모색

///부제 백유상 본부장 “지역중심 커뮤니티와의 협력 통해 한의모델 개발 박차”

///본문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공보건 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한 세션에서는 일본, 호주, 한국 등 3개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 공공보건 분야에서의 전통의약 역할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히로시마대학병원 캄포임상센터 Keiko Ogawa 교수는 일본의 전통의약인 캄포를 소개하며, 캄포의학에서의 진단법 및 약재 상용화와 더불어 효과성 분석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호주의 전통 중의학 발전과 국가 의료시스템으로의 통합’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호주침술중의학협회 John McDonald 부대표는 △호주 내 침구의학 역사 △호주대학교 학사학위 교육과정

△호주 내 침구의학의 위상 △호주 의료 시스템(메디케어)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신이 저술한 ‘The Acupuncture Evidence Project 2017’에 대해 설명한 John 부대표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을 통해 침구의학 근거에 대해 정리했 으며, 주로 통증과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며 “다만 여성건강 같은 경우는 연구가 이뤄지긴 했지만 약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심혈관질환이나 비뇨기과질환 같은 경우에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호주의 의사·간호사·조산사등 의료진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침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침술과 지압을 환자들에게 권고하겠다고 응답한 예를 들며 호주 내 침구의학의 위상을 전했다.

이어 호주의 의료보험제도인 ‘Medicare’ 를 소개한 John 부대표는 “침술 등 중의학의 경우 현재 호주에서는 기본보험에서 모 든 부분을 적용받고 있진 않지만, 민간 헬스케어에서 일부 급여를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강창범 건강증진센터장은 한국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경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2013년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통합된 이후 지역보건의료기관 중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1년 기준 총 263개의 프로그램에 7만9082명이 참여 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사업이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증가하는 추세이 며, 수혜자 주요 만족도에서 90점을 상회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로 △비대면 콘텐츠 추가 개발 △기 개발된 표준프로그램의 고도화 △ICT 활용 환경 구축 △학계 및 지역 내 전문가 집단과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 백유상 정책본부장은 ‘일차보건의료에서 전통의 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현황을 전했다.

백 본부장은 “지자체 중심의 건강돌봄 뿐만 아니라 청소년, 난임 등 한의약 보건 의료 사업과 관련된 조례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으로 미뤄봤을 때 지역사회 내부적으로 한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바라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요들로 인해 한국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통합돌봄사업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중심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적인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현재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과 관련한 노인 대상 표준매뉴얼을 개발해 보급 중이며, 올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표준매뉴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침술은 부작용이 없는 탁월한 치료법이자 친환경 의술”

///부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부제 의사는 환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 찾아주는 역할해야

///부제 그리스 ICMART 사무총장, 국제침술심포지엄서 강조

///본문 유럽에서의 침 치료 현황 및 인식에 대한 현황 공유를 하는 한편 향후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 일 진행된 ‘국제침술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침술연합회(ICMART) 회원국이 다수 참여해 각국의 침술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Tomas Dawid(우루과이)의 ‘진료 및연구에 필수적인 도구인 통증 사정’ △ Paola Poli(이탈리아)의 ‘종양학 침술 ALMA AGOM 방법’ △Francisco Lozano(멕시코)의 ‘중의학을 이용한 월경 이상 생리통의 통합치료’ △ Konstantina Theodoratou(그리스)의 ‘개인 맞춤 의학과 침술’ △Michael Tarabe(그리스)의 ‘종합 미용 침술’ △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이사의 ‘최근 한의학 동향 소개’ 등이 발표됐다.

특히 ‘ALMA AGOM’(알마아곰) 방법에 대해 발표한 이탈리아 ICMART의 Paola Poli는 알마아곰의 기초적인 이론 및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혀에 종양이 있는 환자를 실제 치료했던 사진들을 기반으로 상세한 임상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멕시코 ICMART의 Francisco Lozano는 발표를 통해 “멕시코에서 생리통은 침술 치료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여성 질환 중 하나”라며 “침술과 한의학, 그리고 전통의학 기법들을 병합하게 되면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와 함 께 그 리 스 I C M A R T Konstantina Theodoratou 사무총장 (그리스 침구의학학회 회장)는 침술을 병합한 맞춤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서양의학 학위를 마치고 더 심화된 연구를 위해 최근 침술 석사를 취득했 다는 그는 “서양의학은 오랫동안 세상과 사람들에게 많은 질병을 퇴치하면서 도움을 줬지만, 최근의 현대 의학을 보 면 질병 관리에 있어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도 변해 과거에는 치료가 중심이 됐다면 현재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의료인으로서도 예방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현대 의학에서는 예방보다는 발생한 신종질환 치료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WHO에 따르면 21세기 사망의 주된 원인이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중증질환이 아닌 고혈압이나 흡연, 고혈당, 운동 부족, 비만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올 수 있는 만성 질환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이에 현대를 살아가는 의료인들은 만성질환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치료를 할 수 있을까?’가 아닌 ‘어 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까’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인은 단순한 치료자의 역할뿐 아니라 환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찾아주는 사람”이라며 “침술은 부작용이 없는 탁월한 치료법이자 친환경 의술이라고 부를수 있으며, 앞으로 다음 세대에도 잘 전

수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이사는 한국 한의학의 동향을 소개하면서 △뜸 △부항 △탕약 등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한의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한의학 표준화 △한의학 온라인 무료 강의 사이트 △한국 국민 건강보험제도 등도 함께 설명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 필리핀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 ‘공동협력’

///부제 한의약진흥원 · 필리핀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과 필리핀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대표 애나벨 파비오나 데 구즈만)는 지난 2일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 향후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전통·보완의학 분야의 발전 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 보완대체의학 산업 발전과 양국 국민의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비롯해

△전통·보완대체의료서비스 산업과 관련 양측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 개발, 정 보 교환 및 양국 의료인·의료기관간 교류 협력 지원 △각국의 전통·보완대체의약품 규제 시스템과 관련된 정보 교환, 제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이다.

또한 국내외 전통·보완대체의학 인지도 및 이용률 증진을 위한 활동 진행과 함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간 협력 활동성과를 소개하는 행사 개최, 실험실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및 연구 인력 교류, 전통보완대체의학 관련 임상진료지침 개발·확산을 위한 협력도 포함됐다.

특히 양 기관은 연구 분야에서는 임상 진료지침 개발, 실험실 역량 강화, 한약 재·한약제제 관련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 연구인력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정보 분야에서는 전통의약 관 련 정보 교환 및 세미나·심포지엄 등 정기 적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의료서비스 분야 등 협력사업 개발과 의료인·의료기관 교류 협력 지원 등을 통한 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MOU 체결식 후에는 △한의약 의료체계 △필리핀 국립전통대체의학 연구소 소개 및 WHO-한국 협력사업 △ WHO-필리핀 협력사업 △필리핀 식약청 소개 및 WHO-한국 협력사업 △ WHO-필리핀 국가사무소 전통의학 협력사업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양국의 전통의학 현황을 공유했다.

한편 필리핀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는 전통 대체 보건의료를 안전하고 효과 적이며 유익하게 발전시키고, 이를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에 통합해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필리핀 보건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영석 의원,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미진 여부 집중 질타

///부제 급여화 처리 현황 및 향후 계획, 동일 · 유사행위의 다른 기준 적용 등 질의

///부제 외래환자의 96%가 치료효과 인정한 한의물리요법…급여화 적용 시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종료된 국정감 사를 통해 한의물리요법의 급여화 적용 계획 및 논의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급여화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 했다. 특히 서 의원은 경근간섭저주파 요법(ICT)와 경피전기자극요법 (TENS)의 경우와 같이 동일·유사 행위임에도 급여 적용에 있어 직능간 다른 기준이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질타 했다.

서 의원은 질의를 통해 한의물리요 법의 조정신청서(비급여→급여) 접수 일자, 법정처리기한, 처리현황과 더불어 이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결정이 지체되고 있는 사유와 더불어 한의물리 요법의 급여화 적용 계획 및 관련 단체 와의 논의 현황 등을 묻는 한편 동일· 유사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있어 직능간 다른 기준이 적용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을 요청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대한한의사협 회에서는 ‘21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 가원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조정신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은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효과성, 비용효과성, 건강보험 재정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한의물리요법은 의료기기 사용시 업무범위 등에 대한 다양한 쟁점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국감서도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질의’

복지부는 이어 “현행 비급여 한의물 리요법은 행위별로 분류돼 있지 않고 포괄적으로 등재되어 있어 행위별 대상, 방법 등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는 상황으로, 개별 행위에 대한 검토 진행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의물리요법의 급여화와 관련된 질의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지적된 바 있으며, 당시 복지부는 “한의 물리요법의 경우 의료기기 사용권한과 업무멉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한의협·의협 등 관련 단체 와의 협의를 통해 정책우선순위, 타당 성,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가겠다” 고 답변했지만 올해까지 한의물리요 법의 급여화와 관련된 논의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정부에서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의과와의 동일한 행위 마저 한의과는 비급여로, 의과는 급여로 적용시키고 있는 사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에 명시돼 있던 한의물리요 법의 상세분류까지 삭제되는 등 개선 은커녕 역행하는 제도로 인해 한의물 리요법 급여화 논의를 더욱 더디게 하고 있다.

실제 ICT와 TENS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적용 형평성을 위해 한의과·의과의 공통행위는 동일하게 급여 또는 비급여로 분류돼야 함에도 불구, 의과에 서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 및 접근 성마저 저해하고 있다. 즉 한의과의 낮은 보장성 개선을 위해서는 더 많은 한의과 행위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공통된 행위 마저 차별함으로써 한의과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욱 저해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에서는 ICT, TENS 등의 한의물리요법이 급여로 적용돼 교통사고 환자들의 원상회복을 위한 치료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건강보험에서도 근골격계 환자 치료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ICT와 TENS 이외에도 경근 초음파요법, 경근초단파요법, 경근극 초단파요법 등의 한의물리요법에 대한 급여 전환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소극적 모습으로 일관

이에 한의협에서는 ‘21년 11월2일 비급여 한의물리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결정 행위의 조정신 청서’를 심평원에 제출했지만, 정밀검토 등의 사유를 내세워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접수일로부터 100일 이내’의 기한을 초과해 현재까지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복지부에는 ICT, TENS 등의 한의물리요법 시술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해 이미 한의사가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 의료기기 사용권한 등의 이유를 내세우면서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행 비급여 한의물리요 법은 행위별로 분류돼 있지 않고 포괄 적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복지부의 답변 역시 정부에서의 잘못된 고시 개정을 통해 발생한 부분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와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및 공개를 기존의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까지 확대 시행하고, 공개항목도 확대하려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관련 고시의 개정으로 한의물리요법의 상세분류가 삭제됨에 따라 기존에 명확하던 공개 항목마저 불명확해지는 후퇴행정을 드러냈으며, 이에 한의계의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즉 정부의 답변대로 정부의 비급여 관련 각종 제도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명확화가 필요함 에도 불구, 정부에서는 지난해 3월 ‘비 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개정하면서 기존 비급여 진료 항목에 상세분류로 돼 있었던 ICT, TENS를 삭제한 것이다.

이같은 고시 개정을 통해 상세분류가 삭제됨에 따라 명확하게 특정됐던 한의물리요법 공개항목이 불명확지는 문제점이 발생,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함에 있어 어떤 행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지 혼란이 발생했으며, 한의협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키 위해 보건의료발전협 의체 회의를 통해 한의물리요법 공개 항목의 명확화를 위해 관계 협의체를 구성·추진키로 했지만, 아직까지도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의물리요법 관련 협의체 시급한 구성 필요

이와 관련 안덕근 부회장은 “외래 환자의 96%가 한의물리요법의 치료 효과를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의과 ·의과 공통행위마저 건강보험 급여에 있어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은 국민건강 증진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것”이라며 “또한 근골격계 질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약의 치료효과 증진을 위해서는 한의물리요법의 급여 전환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낮은 한의과 건강보험 보장률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간다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부회장은 “기존에 존재했던 한의물리요법의 상세분류마저 없애는 후퇴행정을 하면서도, 정작 비급여 한의물리요법은 행위별로 분류돼 있지 않고 포괄적으로 등재돼 있다는 답변을 하고 있는 정부를 보면서 한의물리 요법 급여에 대한 관심조차 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라며 “향후 보건의료 발전협의체를 통해 제안했던 협의체가 하루 빨리 구성돼 이러한 문제점을 시급히 개선, 한의물리요법의 급여화가 보다 급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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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확산, 한의학 세계화에 큰 도움”

///부제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 확산’ 주제 국제세미나 개최…최근 진료지침 연구현황 공유

///부제 한의약진흥원, 일선 한의사 편리하고 부담없이 활용 위한 확산전략 추진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한의 CPG) 개발 및 확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통의약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연구 현황 등에 대한 공유를 통한 확산전략을 모색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표준임상진료 지침 개발·확산’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서는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에서 임상 진료지침 개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상황 및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개념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중국 내에서의 중의학 관련 임상 지침에 대한 개발현황을 소개한 데 이어 ‘생태계’ 개념을 전통의약 표준지침에 접목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을 소개한 Yaolong Chen 난주중의대 교수는 “현재 중국 내의 지침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겨 의료인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의 지침들에 대한 평가도 포함시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의료인들이 지침을 활용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HeathWhite 호주 국립 COVID-19 임상진료 TF장은 ‘Living CPG’에 대한 소개를 통해 “Living CPG 는 새로운 근거가 나올 때마다 CPG를 변경하는 것으로, 최신의 근거가 계속 업데 이트되기 때문에 신뢰성은 높은 반면 유지를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높고, 의료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CPG 에 대한 불만도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변경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를 갖추고 있는 CPG라면 적용이 어려울 수 있겠지 만, 새로운 근거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있는 질환의 경우에는 Living CPG 활용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endy Weber 미국 국립보완통 합의학센터 임상연구분과장은 최근 대두 되고 있는 ‘실용적 임상시험’을 접목한 지침 연구와 관련된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의 일련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윤재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장은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확산 현황’이란 발표를 통해 한의CPG에 대한 개발 현황및 특성, 확산을 위해 전략에 대해 발표 했다.

이 센터장은 “한의CPG는 ‘16년부터 ‘22년까지 30개 질환에 대해, 그리고 ‘20

년부터 시작된 한의혁신기술개발 프로젝 트를 통해 6개의 한의CPG가 개발돼 있으며,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보는 질환을 위주로 개발돼 있다”며 “현재에도 다수의 한의CPG가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에도 해마다 5개 내지 10개 정도의 한의 CPG가 개발되거나 기존에 개발돼 있는 한의CPG의 업데이트 과정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CPG 개발과정에서는 한의약 특성을 고려한 개발방법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연구자들에게 교육하는등 모든 한의CPG가 동일한 개발방법을 통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매뉴얼 개발시에는 국제표준의 반영 및 학회 등공인된 기관에서의 인증절차를 거쳤다” 며 “더욱이 한의CPG는 계획단계에서부터 확산을 고려한 전략도 함께 마련해 추진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즉 한의CPG의 확산을 위해 홍보콘텐 츠를 마련해 진료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의료기관별 형태에 맞춰 한의CPG에 기반한 임상경로 (CP)도 개발해 한의의료기관에 쉽게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는 것.

이 센터장은 “지금도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한의사 보수교육에 한의CPG 관련 교육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한의대생 들에게도 CPX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한의CPG에 기반한 CP를 공공의료 프로그램에 적용한다든지, 의료기관 에서의 CP 적용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센터장은 “한의CPG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보면 한의CPG에 대한 관심과 사용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지 아직 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교육을 통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한의CPG를 내려 받은 조회수가 ‘20년 4만6411건에서 ‘22 년 10월 기준 11만8045건으로 급증하는등 한의CPG의 관심도 간접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사 회원들이 부담없이 편리하게 한의CPG를 활용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 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용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골다공증 한의표준임상진료침을 중심 으로 표준임상경로 및 각 치료법에 대한 권고수준 등을 설명했다.

백 교수는 향후 한의CPG의 확산 전략과 관련 “한의CPG 업데이트 및 개선은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해야 할 것이며, 실제 적용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표준화된 방법론적 장치 개발도 필요하다”며 “한의CPG의 확산은 결국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이용 증가에 따른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학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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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WHO · 전통의학 주요국 정부대표단, 한의학연 방문

///부제 전통의학의 글로벌 감염병 대응 위한 한의학 R&D 협력 기회 모색

///부제 이진용 원장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세계 주요 기관과의 협력 강화”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 주요 관계자와 전 통 보완대체의학 주요국 정부 대표단이 한의학연을 방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의학연은 지난 2011년 WHO 전통의 학협력센터로 지정돼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기반 향상을 위한 WHO사업 협력 △ WHO 전통의학 지역전략 이행 및 전통의학 관련정보 향상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신진호 팀장 및 필리핀 국가사무소 Juan Paolo Tonolete 기술관 등 20여 명이 방문했으며, 방문단에는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국립전통대체의학연 구소 △말레이시아 보건부 △베트남 호치민의약대 등 동아시아 전통의학 관련 5 개국(한국,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8개 기관의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진용 원장의 환영 인 사에 이어 이유정 글로벌협력센터장이 기관 연구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의과학연구부 이명수 책임연구원의 ‘코 로나19와 전통의학’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대한 전통의학 R&D 분야 협력 기회 모색 토론이 진행됐다.

이밖에 방문단은 한의약데이터부 윤지원 선임연구원의 소개로 향약표본관 및동의보감기념관을 관람했다.

이진용 원장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의 역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 의학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이자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세계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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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온라인 보수교육 및 임상특강 개최

///부제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 주제 22일까지 하베스트서 수강 가능

///부제 맥진·설진·코로나 후유증·비만치료·보행평가·인문학까지 총 6개 강의 진행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를 주제로 학술적 자질 향상을 위한 강의들과 위기극복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 중이다.

보수교육 평점 부과 강의 2개를 비롯해총 6개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22일까지 3주간 하베스트(www.havest.kr)에서 수강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강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국내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지나 학술위원장(사진)이 기획을 맡았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적 유행과 국내외의 경제 불황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우리 한의계의 현황을 돌아보며 어떠한 내용 들이 회원들의 임상적 역량 강화와 매출 증대와,사기진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를 고민한 끝에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는 한의사’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의 구성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하므로 한의진 단에서 중요한 맥진과 설진의 임상응용에 대한 강의와 코로나 후유증 환자의 내원빈도가 높은 최근의 임상현황을 고려 해 만성 코로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이어트 날로 먹기’ 저자 대표원 장의 다이어트 비법 강의와 체표에 모션 캡쳐센서를 부착해 생리적 병리적 보행을 비교 분석하고 임상 다견 말초, 중추 신경계 질환 분석에 적용해보는 보행평가 강의도 준비했다. ‘주역에서 찾은 위 기극복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문학 강의까지 합치면 모두 6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임상특강이 회원님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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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 지원, 경로당 주치의 사업 활발 전개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임시 이사회, 주요 사업 추진결과 상세 보고

///부제 새로 선임된 백승태 기획이사와 이창환 법제이사에게 위촉장 수여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시작으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및 경로당 주치의 사업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 결과 보고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노회목 회장은 “올 한해가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사업들을 더욱 찾아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 역시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는 이태헌 부회장이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보고와 함께 경로당 주치 의사업을 보고하면서, 이 사업에 있어 지부에서 보건소를 통해 전달되는 물품을 지역별로 방문하는 회원들은 지부에서 전달하는 물품이라고 설명해 줄 것과 더불어 지부 사무국은 방문하는 각 회원들 에게 전달된 물품의 종류 및 내용 등을 사 전에 미리 알려서 착오가 없도록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홍탁 부회장은 회원들의 각종 민원 처리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한의의 료기관 운영에 있어 주의하여야 할 법률적 범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최근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를 자행한 불법업자 고발 조치 현황을 소개했다.

또 김재홍 부회장은 지난달 6일부터 10 일까지 중구 약전골목에서 ‘력(力)이 어때’ 를 주제로 개최된 제44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대민의료봉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온라인 보수 교육 미이수자 현황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내년 1월 개최예정인 각 분회별 총회가 일정이 겹쳐지지 않도록 분회별로 조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 선임된 백승태 기획이사와 이창환 법제이사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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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골관절염 한약 임상 세미나’ 성료

///부제 조희근 교수, 골관절염 한의치료 최신 지견 소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는 지난달 28일 대구시회관 대강당에서 ‘골관절염의 한약 임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2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노희목 회장은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골관절염은 많은 이들에게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에도 지장을 주는 정신적인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단순히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에 있어 한의 사들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8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희근 교수(가천대 한의대 본초학교실)가 강사로 참여, 무릎 골격 해부학을 중심으로 병태 생리와 한약의 작용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조 교수는 △골관절염 한의진료를 위한 최신 지견 △한약을 활용한 골관 절염의 치료 목표 설정-통증 완화 이상의 작용기전 탐색 △근거와 사용경험이 일정 부분 확보된 한약처방 사례 검토 △ 전문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개인맞춤형 한약 진료의 전략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약 관련 정보 △골관절 염의 진료 및 상담시 고려할 부가적 정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 교수는 고전 한약처방 사례와 새로운 한약처방 사례, 임상 효능과 더불어 진료에 도움되는 부가정보로 △한약 관련 약사법 △한약 조제 판례 △합성 의약품의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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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약의 코로나19 치료현황 ‘공유’

///부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부제 홍콩 · 일본 · 한국의 감염병 관리 현황 발표…전통의약의 역할 충분 ‘확인’

///부제 홍콩 침례대학 부총장 “Traditional뿐만 아니라 Tele-medicine으로의 전환점” 강조

///본문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세션에서는 홍콩,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전통의약을 활용한 감염병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콩 ‘원격중의학진료센터’ 활용 현황은?

홍콩 침례대학 BIAN Zhao-Xiang 부총장은 ‘홍콩의 오미크론 기간 동안 COVID-19 환자 치료를 위한 한약의 효과: 원격 의료센터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 대해서 발표했다.

홍콩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코로나 5차 파동을 겪었을 때 홍콩 침례대학에서 ‘원격중의학진료 센터’(Telemedicine Chinese Medicine Centre)를 설립한 바 있다.

Bian 부총장이 소개한 당시 원격중의학진료센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월14일부터 5월6일까지 치료를 제공한 총 1만8692건의 코호트를 분석, 양성판정 10일 이내에 중의학약물을 복용한 집단과 양성판정 이후 10일 이내 중의학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코로나 증상 기간을 살펴본 결과 중의학약물을 복용한 집단은 평균 6.98일, 중의학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집단은 평균 8.15일로 중의학 약물을 복용했을 때훨씬 빠른 호전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이 더 이상 전통(Traditional)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Tele-medicine)으로도 의미할 수 있게끔 원격 중의학을 더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홍콩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자 들에게도 이같은 원격진료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질환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캄포 의약품, 호흡기질환 치료에 활용

도호쿠대학병원 캄포의약부 Shin Takayama 교수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캄포 의약품 임상시험’을 주제로 감염병에 관한 임상시험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캄포제제는 일반 감기 및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계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국가 건강보험으로도 보장되고 있다. 또한 그는 코로나 19에 대한 캄포제제를 활용한 치료 연구에서는 이상반 응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발열 등과 같은 증상 호전 일수에 있어 캄포제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상당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감염병 시대 대비한 다양한 연구 진행 중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수진 교수(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발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운영했던 한의진료 접수센터 이용 환자에 대한 후향적 분석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향후 과제로 △비대면진료 상황에서의 환자 동의서 취득 방법 △한의사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 △한의진료 효과 분석 방법 △한의진료 만족도 상승 방법 등을 제언했다.

이후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용주 교수는 코로나 19와 전통의약과 관련된 문헌연구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 및 스코핑 리뷰 등 다양한 문헌 리뷰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의 안전 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근거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학연구원 권선오 책임연구원은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한 한의학 연구개발’이라는 발표를 통해 감염병 한약제제 개발 및 롱코비드에 대한 임상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신·변종 감염병은 다양한 병기를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의학을 이용해 각 진행 단계별에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수많은 경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처해온 한의학인 만큼 향후 효과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추진을 통해 근거를 축적, 이를 통해 국가정책에서도 중국 등과 같이 전통의약을 감염병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으로까지 인정 받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감염 병이 지속적으로 출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과 관련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R&D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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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세계로(World), 가치 있게(Worth), 함께 가자(With)!”

///부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식 개최…미래 비전 선포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개교 50주 년을 맞아 ’지덕겸수(知德兼修, Warm & Wise)의 자세로 ‘세계로(World), 가치 있게(Worth), 함께 가자(With)’라는 50년 원광 한의학의 비전을 선포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 6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개교 50 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어 제생의세 정신을 바탕으로 43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역사를 기념했다.

이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강형원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11개 한의 과대학과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본교 출신 교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한의학회 산하 47개 학회 중 10개 학회에서 본교 출신이 학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명실상부한 한의학 교육 및 임상,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반세기를 이끌어 온 제생의세 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새롭게 선포되는 비전을 통해 다음 5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강은미 의원은 “보 건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의약에 대한 다양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원광대학교 한의 과대학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학을 교육하고, 소중한 인재를 배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으며, 김수흥 의 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원광대와 한의약 발전, 그리고 국민 건강과 인재 양성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원 광대 한의과대학이 한의계에서 갖는 위상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체험하고 있을 것”이라며 “개교 50주년을 맞는 원광대 한의대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원광대 4300 여 명 동문이 선봉이 되어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속에서 한의약을 발전시 키고 봉사하는 초석을 마련하길 기대 한다”는 축사를 건넸다.

전국 동문들이 함께 마련한 발전기금 2억4125만원 기탁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50주년 기념위 원장을 맡고 있는 정경진 원광대 한의대 총동문회장과 정헌영 교수가 각각 50주년 기념식 경과 및 한의과대학 연혁을 보고한 뒤 원광대학교 발전기금 2 억4125만원을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발전기금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5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 됐다. 5·18 민주유공자인 임균수 열사의 부친 임병대 씨와 원광대학교 박맹 수 총장, 전주MBC 황일묵 부국장,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문병순 교수,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유영수 교수,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조성천 前사 무국장 등 6명이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익산보건소 이진윤 소장과 원광대한의 과대학 정경진 총동문회장·김경식 명예교수 등 3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은미·김수흥·한 병도 국회의원,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한국한의 약진흥원 정창현 원장, 한국한의학교 육평가원 육태한 원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안수기 부의장·구원회 예결산위원장,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 전라북도한의사회 양선호 회장,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 원광대학교 열린총동문회 박영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고, 안철수 의원,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 익산시 정헌율 시장 등이 축전을 보냈다.

원광대 한의대 출신 학회장 중심으로 학술대회 및 보수교육 진행

2부 순서로 진행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에서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출신의 학회장들을 중심으로 임상 및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희귀난치질환에서 한의학 의 역할과 미래(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김성철 회장) △근골격계 질환:교육, 연구, 진료의 혁신(한방재활의학과학회 신병철 회장) 추나의학과 세계 수기 의학(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 △침구의학의 새로운 미래:침도(대 한침도의학회 유명석 회장) △한의학의 디지털 바이오텍 헬스케어:현재와 미래(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시우 부장) 등이 강사로 나서 많은 박수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한양대학교 국제의 료개발학과 한동운 교수가 △21세기의 글로벌 보건에서의 전통, 보완 및 통합의학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초청 강의를 실시한 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논문제의 시상이 이어졌다.

논문제에는 총 18팀이 참가한 가운데 나현욱 학생이 ‘PRISMA 2020 지침에 근거한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의 질 평가 연구’로 최우 수상을 수상했고, 조현규 학생이 ‘LPS 에 의해 활성화된 BV2 세포에 대한 대복피의 신경염증보호효과’를 주제로 금상을, 박정수·박성준·심다은 학생이한 조를 이뤄 ‘한의학을 이용한 심부전의 Real-World Data 연구에 대한 현황 및 전망:Scoping review’을 발표해 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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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공의 중 80.2% “수련제도 개선 필요하다”

///부제 의과 전공의에만 적용되는 ‘전공의법’, 한의과에도 확대 적용 필요

///부제 한전협,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발간

///본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 협)가 지난 9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전국 52개 수련한방병원에 재직 중인 한의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보고 서가 발간됐다.

한전협에서는 지난 2020년에 처음으로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각 병원별 수련실태 △폭력 및 부조리의 경험 여부

△체감하는 안전 보장의 정도 △수련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해 한의과 전공의의 수련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바있다. 올해에도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최근 3년간의 응답 경향을 비교하고, 전체 응답자를 △성별 △수련한방병원 유형 △지역 △직위별 등으로 나눠 더욱 세밀하게 분석했다.

또한 결과보고서에서는 수련제도 및수련환경 만족도 조사에 있어 새로운 문항들을 개발·추가해 전공의들의 수련에 대한 실제 목소리를 더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유의성이 있는 응답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당 결과에 대한 이유나 전망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수련 중 ‘언어폭력 경험한 적이 있다’ 26.7% 달해

수련 중 전공의가 겪는 폭력 및 부조 리는 언어 폭력·신체적 폭력·성적 폭력 으로 나눠 조사했는데, 언어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전공의의 비율이 26.7%(63명)에 달하며 매년 일정 비 율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체적 폭력은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며, 성적 폭력은 발생 비율에 있어 언어 폭력에 비해 소수이지만 매년 꾸준한 비율로 발생 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외에도 전공의들이 수련 중 경험하는 부조리는 매년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연차 및 오프 문제 △업무 관련 문제 △금전 관련 문제를 경험했다는 전공의의 응답 비율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40.5%, “보호자의 폭언이나 돌발행 동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언론을 통해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건이 꾸준히 보도되면서 의료인의 안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도 이같은 사회적 이슈가 반영돼 ‘환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가해지는 폭언이나 돌발행동에서 안전한 가?’라는 질문에 ‘매우 안전하다’ 8.9%(21명), ‘상당히 안전하다’ 13.5%(32명), ‘보통이다’ 37.1%(88명), ‘안전하지 않다’ 29.1%(69명), ‘전혀 안전 하지 않다’ 11.4%(27명) 등으로 나타나 40.5%의 전공의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 통해 습득하는 전공지식 만족도 ‘86.1%’

전반적으로 수련을 통해 습득하는 전공지식에 대한 만족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고, 올해는 86.1%(204명)이 지식 습득에 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13.9%(33명)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최근 3년간 등락을 보였는 데, 올해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한다’, ‘대 체로 만족한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전공의가 68.8%(163명)으로 전년도 83.5%(222명)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80% 이상이 현행 수 련제도 및 수련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수련제도와 수련환 경의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의 최종 응답자 수는 총 237명으로, 남성 135명(57.0%), 여성 102명(43.0%)이 응답해 응답자 성비 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수련한방병원 유형별로는 전문수련병원 소속이 227명 (95.8%), 일반수련병원 소속이 10명 (4.2%)으로 전문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응답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직위 별로는 전문수련의 3년차 60명(25.3%), 전문수련의 2년차 67명(28.3%), 전문수 련의 1년차 59명(24.9%), 일반수련의 51 명(21.5%)이 응답했다.

이와 관련 한전협 관계자는 “각종 폭력 및 부조리에 대한 응답들과 수련환경 만족도 응답들을 살펴본 결과, 현재 의과 전공의만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한의과 전공의로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의과 전공의도 기본 적인 권익을 보호받고 수련받는 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수련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전국 수련한방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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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공한협, 박병준 원장과 파킨슨병 한의임상치료 강의 제작

///부제 김승호 회장 “한의학의 진정한 가치는 난치성 질환 치료”

///부제 박병준 원장 “파킨슨병, 한의학적 근본 치료 필요”

///본문 대한공중보건한 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 이하 대공한 협)는 박병준 원장 (순천 뉴로영진한의 원)과 ‘파킨슨 질환에 관한 한의임상치 료’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하베스트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이번 강의는 △파킨슨병 한의임상치료 △파킨 슨병 평가와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기획한 김승호 회장은 “회원들이 진료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을 자주 접 하게 되는 만큼 누구보다 파킨슨병을 잘이해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진정한 가치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있다고 생각해 박병준 원장과 함께 온라인 강의를 제작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교재가 아닌 실제 현장 에서 질환의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배우고 싶었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많은 회원들이 현장에서 환자들을 더욱잘 이해해 진료에 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의를 맡은 박병준 원장은 “파킨 슨병은 기존 서양의학적 접근법으로는 아직 증상 완화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며 “이에 대해 근본치료를 추구하는 한의학적 관점은 수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병준 원장은 한약추출물 로 구성된 약학적 조성물 ‘Hepad(헤파드) s7’이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효능을 인정 받아 미국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하베스트(www.havest.kr)에서 한의사 대상으로 수강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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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객관적인 근거 축적 우선”

///부제 통한 치료효과 입증…국민 신뢰로 이어져 제도권 진입에 도움

///부제 ‘전통의약 건강보험 정책’ 주제 컨퍼런스, 일본 · 중국 · 독일 등 현황 공유

///본문 세계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대한예방한의학회 (회장 임병묵)이 주관한 ‘전통의약 건강보험 정책’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일본, 중국, 노르웨이, 독일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전통의약 보험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Kiichiro Tsutani 동경 아리아케 의료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캄포제제는 ‘92년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이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캄포제제의 효과에 대한 근거 창출과 함께 의대에서의 교육, 관련 산업의 발전 및일반 국민들의 지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Tsutani 교수는 캄포제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양질의 임상연구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영문 논문의 비중도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82 개의 의과대학에서도 캄포의학이 커리큘 럼의 추가돼 교육되고 있다”며 “또한 산업계에서도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에서 캄포제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지하려는 정책 추진에 대해 국민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무산시키는 등캄포제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다” 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전통요법 가운데 캄포제제, 침술, 안마, 유도정복술 (접골) 등 오랜 역사가 있는 부분만 보험 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캄포 제제의 경우 상용화가 잘돼 있는데, 이는 수준 높은 근거 창출과 더불어 이를 통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된부분인 만큼 다른 전통의약 치료기술의 보험 적용에 있어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광안문병원의 사례를 통해 중의약의 정부보험 적용에 대한 성찰 및건강 증진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Cui Yongqiang 광안문병원 부주임의사는 “중국에서는 중의학과 관련된 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21년 발표한 의료보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의약과 함께 소수민족의 의학도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또 광안문병원에서는 여름철 치료를 통해 겨울철 질병을 예방하는 ‘삼복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예방적인 치료법도 보험을 적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Cui 부주임의사는 또 “향후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자국민 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및 근거를 기반으로 한 발전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의료의 패러다임이 환자 중심으로 전환된 가운데 전통의약은 몸과 정신을 전체적으로 본다는 관점 아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 웰니스, 웰빙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적합한 의학인 만큼 향후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다함께 발전전략을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병묵 예방한의학회장은 ‘한국 한의약의 건강보험 급여 현황과 이 슈’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의건강보험의 도입에서부터 최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한약제제의 경우 68종의 단미제와 이를 활용해 처방할 수 있는 56종 처방의 혼합제제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혼합제제의 경우 부형제 함량이 높아 효과가 떨어져 국민들이나 한의사들도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복합제 제의 급여 적용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 며, 이를 통해 한약제제의 활용을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 회장은 이어 “추나요법의 경우에는 임상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근거 기반의 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으로 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복합제제 및한의물리요법, 약침 등에 대한 급여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laus Albert Hambrecht 독일 국제의약 및 중의학 클리닉 대표는 독일의 침술의 발전 현황과 더불어 현재 독일 에서의 침술의 위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Hambrecht 대표는 “독일에서는 의과대학에서 침술이 교육되지 못하고, 다양한 민간협회를 통해 침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독일인들은 침술 등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수용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공공의료보험에서는 의사들이 시행한 일부 질환에 대한 침치료만을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는 침술에 대한 교육이 공식적인 교육기관에서 진행돼 관련 전문의가 배출되는 등 검증된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침술이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쉬운 과정은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해 미래에는 독일 의학교육체계에 반드시 침술 교육과정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iek Jong 노르웨이 국가전통 의학연구센터장(북극대학교 과학대학장) 은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보완대체의학 사용 현황 및 규제·보험 적용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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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WHO 루디 에거스 국장,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 방문

///부제 전통의학 의료데이터 생성, 연구 및 정책 등 활용 방안 논의

///본문 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통합의료서 비스국 루디 에거스 국장이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 총장 겸 의료원장, 이재동 경희대 한의 과대학장, 고성규 경희의료원 동서의 학연구소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및 세계보건기구 통합의료서비스국 기술자문관을 맞고 있는 안상영 박사 등이 참석했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1988

년부터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첫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 유수 기관 들과 연구 협력과 학술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의학연구소는 WHO 서태평양지역 본부에 속해 있으며, 감염병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 분야의 역할 및 가이드라인 등 세계 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이날 에거스 국장 등은 동서의학연 구소뿐 아니라 경희대한방병원의 통합 의료 과정을 견학하는 한편 전통의학 의료데이터 생성, 연구 및 정책에 관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1971년에 설립된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상호 보완적 융합으로 제3의 신의학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 며, 경희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연구소 중 하나로 동서의학의 창출과 국제보건 분야에서의 한의학의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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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어떤 내용 담겼나 ➊

///본문 [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 3개의 세션 중 첫 번째 세션인 ‘라이브 실습 강연’을 소개한다.

◇Session 1 – 라이브 실습 강연

응급상황 대비 교육 박태원 스포츠안전재단

박태원 강사는 급성 심정지시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해 실습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급성심 장정지 발생 시 생존률은 7.5%이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이 2.4배 증가하며, 119 구급대원 도착 전에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박 강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급성 심정지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심폐소생술 실습은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가 급성 심정지가 왔을 경우에 신속한 처치를 위한 대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자유기법(EFT) 이정환 혜민서한의원

이정환 원장은 신의료기술로 등록된 한의학 경락기반 심리치료법인 감정자유기법(Emotinal Freedom Techniques·이하 EFT)을 소개한다. EFT를 통해 통증질환 치료 및 심인성 통증의 탐색과 치료 등 전통적인 치료 방법과 결합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원장은 “EFT의 신의료기술 등재는 한의계의 커다란 성과이자 앞으로 한의학의 영역 확장에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차 의료기관에서 응용할 수있는 방법을 소개해 한의원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급만성 외상 피부 관련 조성준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은 한의학에서 생소한 분야인 외상치료를 소개한다. 특히 조 원장이 2007년부터 주로 치료해왔던 화상, 피부괴사 등의 급성 외상과 욕창과 같은 만성 외상의 치료 경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주로 이식수술이 필요한 화상환자를 치료 하고 있는데, 상처는 원인이 다르더라도 회복되는 원리가 같다”며 “경험이 없고 상처를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외상치료를 망설이는 한의사들에게 현장에서 보고 기록한 경험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의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무통 치료 정인호 바를정한방병원

정인호 원장은 한의원 내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산화질소 마취는 시술을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며, 조작에 조금만 주의 하면 특별한 위험성이 없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 치과 뿐만 아니라 여러 시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 원장은 “연고마취보다 효과가 강해 강한 자극이 반복적으로 필요한 매선요법에 사용하고 있는데, 환자 만족도가 큰 편”이라며 “이 시술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한의계의 진료영역 확대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장기 추나요법 시연 강의– 위와 소장 및 복부반사점 치료를 중심으로 기성훈 누리담한의원

기성훈 원장은 복부 내장기의 기능적인 문제를 손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하는 수기요법인 내장기 추나요법을 소개하는데, 일차의료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위와 소장 등 소화기를 중심으로 한 추나요 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기 원장은 “추나학회 학술위원회에서 진행했던 내장기 추나 표준화 및 근거마련 작업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표준화된 기법을 소개해 회원들이 내장기 추나요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임상에서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주요 질환에 대한 라이브 침도치료

유명석 대명한의원

유명석 원장은 침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침도 치료의 적응증, 방법 및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현장에서 즉석으로 환자를 섭외해 직접 침도 치료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침도 치료는 최근 한의계에서 강력한 치료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서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며 “침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적응증과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침도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 전후 조치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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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열심히 하면 할수록 아쉬움 보다는 보람만 쌓여”

///부제 분회원들 적극 참여…선후배 동료 한의사들 간 끈끈한 정이 최고 장점

///부제 “불참보다 참여했을 때 얻는 게 더 많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 중요”

///본문 분회 활성화가 답 38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으로부터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분회 사업들과 함께 분회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은 경주 토박이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 (1995년)한 이후 경주시에서 김후락한의 원을 개업,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이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경북한의사회 대의원과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경주시한의 사회 재무이사, 총무이사, 학술위원장, 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올해부터 분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충실한 심부름꾼이자 대변인 역할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경주시한의사회는 전임 회장 및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 덕분에 늘 분회비 납부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경주 지역이 전통적인 집성촌이 라는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선후배들 간의 각별한 이해와 사랑이 끈끈한 정으로 분출돼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까닭이다. 이에 김후락 회장으로부터 분회를 이끌고 있는 소회 등을 물어봤다.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주체적인 관점에서 남들보다 더 봉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 경주 토박이로서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으 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회무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그것이 인연이 돼 현재까지 이르렀다.

Q.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우리 분회만이 아니라 다른 분회들도 비슷할 것 같다. 회원들의 친목 강화를 위해 골프대회와 등반대회 등을 열고 있으며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가족 야유회 및 송년회 등도 개최해 한의 가족의 활발한 교류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최신 한의약 임상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상하반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세무서 등 유관 기관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할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있다.

지역의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장한약 지원 사업과 대민의료 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일간지에 한의약을 홍보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약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단지를 제작·배포하고, 현수막 게시도 하고 있다.

Q.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근래에 의사 회와의 갈등이 여러모로 심각하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첩약 건강보험의 수가 현실화 등 국민들이 보기에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의사들은 한의약을 폄훼하 고, 한의사를 비하하고 불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두 주먹을 쥐고 강력하게 싸워 나가는 투쟁 방법도 있겠지만, 가능한 정례 적인 간담회나 운동 등의 모임을 통해 한의사와 의사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Q. 아쉽거나 보람 있었던 점을 꼽는다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각종 사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착실히 진행했던 여러 사업들이 연기되 거나 축소 또는 폐지되는 경우가 많았고, 설령 어찌어찌 추진했던 사업들도 회원 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드릴 수 없던 점이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아쉬움 보단 보람이 더 크다. 크고 작은 분회 일에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 으로 참여해 주셨는데, 그것만큼 감사하고 보람된 것도 없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도 어느 정도 일상 화되어 가는 만큼 그동안 미뤄놓았던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아쉬움 보다는 보람만 가득 쌓일 것이다.

Q. 분회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요즘은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고 누가 오지 않는다. 분회 모임도 마찬가지다. 분회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 램을 만들어 내야하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니 유익하고 재밌더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불참했을 때보다 참여했을 때 얻는 게 더 많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회원들은 자연스레 참여하게 된다.

결국 분회장으로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지부 및 중앙회와의 협력 관계도 중요하다.

원론적인 얘기겠지만 한의사회는 분회 원들의 의견이 지부로 전달되고, 지부는 취합된 의견을 중앙회에 건의하는 시스 템으로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 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저 역시 지부 및중앙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지부 및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들을 분회원들에게 전파하면서 관련 의견을 활발히 나눴던 기억이 있다. 그렇 기에 중앙회나 지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대의원들의 사명감이 매우 막중하다.

Q. 개인적으로 한의학이란?

저는 한의사가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 황제내경 상고천진론에도 언급돼 있듯 ‘志閒而少欲(뜻을 한가롭게 하며 욕심을 줄이고), 心安而不懼(마음을 편안히 하여 두려움을 없애고), 形勞而不倦(몸을 움직이되 권태롭지 말라)’라는 구절을 항

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한의사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의자(醫者) 본인의 몸도 잘 돌보고 보살필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모교(동국대 한의대)가 가까이 있다 보니 한의대 재학생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제가 졸업할 때와는 학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고, 졸업 후 의료 생태계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 다. 한의사로서 어떤 환경에서 진료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의사의 내공을 키워나간다면 환자들은 언제든지 찾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수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한의학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돼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은 어렵고 힘들 겠지만 스스로의 내공을 키워 나가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궁극적으로는더 큰 자기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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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뜻밖의 장학금으로 본초학에 대한 애정 커졌어요∼”

///부제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박민주 학생 수상

///부제 강지천 동문 기부로 학기마다 ‘본초학’ 강의 성적 우수자 선정해 시상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달 27일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했다. 이 장학금은 본과 1학년 과목인 ‘본 초학’ 강의에서 성적 1등을 차지한 학생 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은 본과 1학년 박민주 학생(20학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은 강지천 동문(81학번·강지천한의원장)이 자신의 동기이자 본초학교실 주임교수인 김호철 교수에게 본초학 발전과 우수 후배 양성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혀왔고,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에서 강지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호철 교수는 “강지천 원장은 평소에도 가까이하고 싶은 겸손한 사람으로, 장학금 전달식에 함께 참여해 학 생들도 만나자고 해도 손사래를 치곤 한다”며 “금액과 상관없이 매년 일면식도 없는 후배들을 지원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초학 강의는 한의학과 전공필수 과목으로, 4학점이 배분된 과목이다.

질병 치료에 쓰는 한약재에 관한 강의로 학습량이 많으며, 본초학교실 교수들이 공동으로 강의할 정도로 강의의 규모도 크다. 더욱이 미래 한의사로 필수적인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의 학습열도 또한 높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박민주 학생은 “본 초학은 외우려면 끝도 없는 과목이지만, 교수님들께서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강의 내용도 충실하게 해주셔서 부담도 덜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는 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이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며 “한의사가 돼 평생 볼 본초 학인데, 이번 장학금 수상을 계기로 본초 학이 더욱 좋아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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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주영 원장, 상지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탁

///부제 “많은 동문들의 기부 이어져 한의대 발전의 계기 되길”

///본문 이주영 동편부부한의원장이 모교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 상지대 총장실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전달식 행사에는 이주영 원장을 비롯해 유만희 총장직무대행과 유준상 한의대학장, 권보인 대외협력처장, 우연주 한의예과 학과장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부해온 이주영 원장의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 한의대 발전기금 500만원, 올해 대학발전기금 100

만원과 이날 기부를 포함해 1100만원에 이른다.

상지대 한의대는 최근 동문회와 한의학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단과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모 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문 발전기금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주영 원장은 “한의대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교수님의 뜻에 감명받아 작년부터 기부를 해왔다”며 “앞으 로도 많은 동문의 기부가 이어져 상지대 한의대 발전의 좋은 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에 유만희 총장직무대행은 “이주영 동문의 연이은 기부를 시작으로 한의대 동문의 역량이 모이길 바란다”며 “동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대학에 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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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지속할 것”

///부제 광주 · 성남 · 하남시 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대구한의대학교 김재수 교수, ‘도침개요 및 경추부 도침’ 주제 강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광주·성 남·하남시 한의사회가 공동주관한 ‘2022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가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한누리 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 을 받아 3개 분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학술행사로서,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는 매년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성남시가 주최한 ‘2022 성남글로벌헬스케어컨벤션’의 의료단체 학술행사 세션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경기지부 회원 및 서울·인천·부산 등타 지부 회원 총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침개요 및경추부 도침’을 주제로 대구한의대학교 김재수 교수가 강의를 진행, 도침 치료의 원리와 유의사항 등 도침치료에 대한 개요와 함께 경추부 및 수근관터널증후군 도침에 대한 이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성남시의 도움으로 세미나 공간과 촬영을 지원받아 많은 회원 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 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 고명신 수석부회 장도 “도침치료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도 많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시술을 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본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하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한 회원은 “긴 시간 동안 몰입도가 높은 유익한 강의였 다”며 “세미나를 주최하고 주관한 경기도 한의사회 및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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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지럼증, 한의계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치료 분야”

///부제 다양한 원인질환서 발생하는 어지럼증…근본적인 원인 감별이 ‘최우선’

///부제 중풍 · 순환신경학회,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한의학’ 주제 연수강좌

///본문 대한중풍 ·순환신경학회(회장 김상 수)는 지난 6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한의학’을 주제로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김상수 회장은 “3년만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의 내용을 보면 질병이 완성되기 전 단계에서 ‘미병’을 발견하고 관리해 건강을 도모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한의학과 지향점이 일치하고, 이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임상 현장에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고령화로 인해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퇴행성 뇌질환과 그 전조증세 중 하나인 어지럼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강의 내용이 연구와 임상 모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1세션에서는 ‘뇌과학과 인공지 능의 미래’란 주제로 고려대 뇌과학융합 센터 조장희 박사가 ‘최근 뇌영상 연구 발전과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김영보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의학’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 최초로 PET(양전자 단층촬영) 장치를 개발한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조장희 박사는 발표를 통해 ‘73년 CT(컴퓨터 단층촬영) 개발 및 ‘79년 MRI(자기공 명영상) 개발 등 뇌영상이 발전해온 일련의 과정과 함께 예전 뇌영상과 최신 뇌영상 사진을 비교하는 등 급속하게 발전되고 있는 뇌영상 기술의 현황을 소개 했다.

조 박사는 “뇌영상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뇌에서의 신경전달경로, 각신경의 기능 및 전체적인 구조 등 인간 의 뇌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치매의 조기진단등 인류건강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PET와 MRI 융합 등 뇌를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연구 등도 진행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임상에 적극 접목돼 보다 많은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IBM 의료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을 주도하는 등인공지능시대에 의료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김영보 교수는 미래를 주도하는 키워드는 ‘첨단(기술)’에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기억이나 경험도 중요하나 만큼 이들의 균형적인 체계 속에서 분석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의료계에서 흔히 생각하는 ‘건강’이라는 키워드는 미래에도 분명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될 것이며, 이처럼 인류의 보편적인 개념은 미래가 다가와도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경험과 지식이 바탕이 된)빅데이터에서 지식 을 추출하고, 경험과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처럼 창조는 경험의 연결이며, 이와 같이 미래의료의 키워드도 발전해 가는 첨단기술들도 염두에 둬야겠지만, 인간들이 축적해온 경험 들과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지럼증 진료 최신 지견’ 을 주제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임상 에서 흔히 보는 다양한 어지럼증 질환과 관련한 신경학적 검사와 치료(윤승일 광동한방병원 원장) △어지럼증의 한의치료-최신 지견을 중심으로(김민희 강동경희대한한방병원 교수) 등이 발표됐다.

한의기능영양학, 응용근신경학 등을 기반으로 통합의학적 접근법을 통해 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는 실제 진료영상을 통해 설명한 윤 원장은 “어지럼증의 한의치료의 경우에는 수술 없이 잘 치료할 수 있는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어지 럼증의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어지럼증 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희 교수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은데,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유발되는 질환이 많아,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지럼증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어지럼 증은 양방에서는 치료가 잘 되지 않아 한의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치료 효과가 높아 한의약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하나의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어지럼증의 감별 진단과 관련 말초성은 △전정계(4∼50%, 잉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돌발성 난청 등) △체성(40%, 심리적(공황장애·불안 증·우울증), 편두통, 경추질환, 자율신경 장애(기립성실조증·자율신경실조증)) △ 시성(눈질환(사시·복시·부등시)) 등으로, 중추성(5∼10%)은 뇌졸중·뇌종양·일과 성허혈발작·다발성경화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는 이어 말초성·중추성 어지럼증에 대한 특징과 체위 변환에 따른 감별법, 진료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Romberg/ Mann test, Dix-hallpike test 등과 같은 검사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훈’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을 중심으로 침·한약 등과 같은 한의 치료의 권고등급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한의의료 기관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질환으로 경추성 현훈·메니에르병·양성돌발성체 위성현훈(BPPV·이석증)과 관련된 표준임상진료지침과 최근 발표된 연구결 과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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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합뇌질환학회, 오는 20일 학술대회 개최

///부제 강동경희대병원서 ‘퇴행성 뇌질환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주제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가 오는 20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 최신 지견(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개인별 치매 발병의 감수성 차이(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신경 조절술(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한 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파킨슨병 관리에서 약침의 활용-통증과 자세이 상을 중심으로(박성욱 회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메디스트림(https://medistream.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통합뇌질환학회 사무국(02-440-8558)으로 하면 된다.

한편 통합뇌질환학회는 뇌질환 치료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의 및 한의 사를 주축으로 이뤄진 학회다.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 학적 치료법과 관리방법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치매와 파킨슨병 등 점차 증가 하고 있는 뇌질환을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만들기 위해 설립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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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큰 성과”

///부제 강남구청·강남구한의사회,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 3개월 간 진행

///본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의 후원 으로 진행된 강남구청의 드림스타트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진료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이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사업결과에 따라 내년도에는 강남구청과 분회의 중점 사업으로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한의사회와 강남구청은 지난 2일 구청에서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진행한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진료 ‘한방(韓方) 에 쑥쑥!’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에는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 최형일 부회장, 박재현 기획이사, 이슬기 복지이사와 강남구청 이호현 복지생활국장 외 여성가족과와 드림스타트 실무팀 및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참석해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내실 있는 차년도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 장애도 유의 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드림스타트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은 지난 4월 강남구청과 강남구한의사회의 협약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총 12주간 강남드림스타트 아동 24명에게 1:1 맞춤 한의진료와 영양·운동프로그램을 격주로 지원하며 참여 아동의 비만·저 성장 치료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영양·운동프로그램은 경기 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의 후원으로 격주 화요일마다 자곡문화센터 4층 다목적강 당에서 진행됐다.

이 사업과 관련 김정국 회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남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상 아동 및 부모님들이 코로나 19 감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의진료와 영양 및 운동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 하여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남구한의사회 박재현 이사가 발표한 ‘한방에 쑥쑥’ 사업 결과에 따르 면, 분회 소속 24곳의 한의원이 각 아동에게 일대일로 매칭돼 한의약 상담, 이침, 부항, 뜸 치료 및 추나요법 등을 아동별로 총 6회(1400만원 상당) 지원했고 탕약 처방도 60일분(2400만원 상당)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해당 아동들은 주로 비염, 비만, 아토피,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저체중, 자폐 및 지적 장애, 저성장 등을 앓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강남구한의사회는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상 아동뿐 아니라 해당 가정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족주 치의 역할에 적극 나섰고, 경기대학교 대 체의학대학원은 실습 위주의 영양,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동들의 식습관 개선과 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12주간 사업을 진행한 결과,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신장이 최고 3.8cm, 평균 1.8cm 성장했고, 체중은 최고 9kg 에서 평균 1kg이 감량됐다.

◇ 아동들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형성에도 큰 도움 돼

이와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 코로나 후유증, 구취, 갑상선 기능저하 호르몬 수치 개선 등의 호전 사례와 함께 ADHD 아동 5명은 과잉행동 평가 설문 점수 결과,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재현 이사는 “대상 아동들을 비만 아동과 허약 아동으로 나누어 신장 백분위수와 체중 백분위수로 평가하여 보았을 때 체형과 건강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학부모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만아동과 허약아동 모두 드림스타트 사업 참여 이후 좀 더 활발한 운동습관을 가지게 됐다”면서 “비만인 아이들과 허약아동에게서 신장, 체중의 유의한 변화만이 아니라 식이, 운동, 사회적 관계에 관련된 행동점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형일 부회장은 “환자분과 그 가족 분들까지 함께 진료하다보니 가족 구성원 들이 서로 말 못했던 부분들을 허심탄회 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은 물론 서로 미처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도 체크 하고, 거기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다”면서 “이 같은 사업이 강남구만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돼 우리 주위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건강 증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한의약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슬기 복지이사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성장을 위해 부항, 뜸, 침, 추나 치료 등을 하며 아동들과 친밀하게 교감할수 있었다”면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규정된 횟수 외에 추가적인 성장치료를 해드린다고 할 때 무척 고마워하시는 모습 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 이호현 복지생활 국장은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거리가 되고 근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허약체질이거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때큰 심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저소득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 신 강남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면서 “올해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차년 도에는 더 많은 취약계층아동들이 지원을 받아 아동이 행복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은 “드림 스타트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한의약 맞춤치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었다”면서 “한 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강남구청에 감사하며, 강남구청과 강남구한의사회의 협력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드림스타트 협력 모델, 전국 지역 으로 확산되길 기대”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동복지법 제37조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아동권리보장원이 사업을 지원하며 시도 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됐고, 2015년부 터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한 강남구 한의사회 소속 회원은 다음과 같다(기관명 가나다순). △강남명인한의원(원장 이슬 기) △강남보성한의원(원장 조동일) △강남 성심한의원(원장 최형일) △개포경희한의 원(원장 조영도) △개포한의원(원장 서준 현) △경희바름한의원(원장 박재현) △경희 장수한의원(원장 윤성중) △경희토정한의 원(원장 한봉재) △고운누리한의원(원장 이다감) △김현수한의원(원장 김현수) △다스 름한의원(원장 임종필) △대치궁한의원(원장 정종근) △더쉼한의원(원장 장재순) △ 맑은샘한의원(원장 김봉찬) △비경한의원 (원장 김도연) △씽씽한의원(원장 조현숙)

△압구정대자인한의원(원장 김래영) △약 선당한의원(원장 지승재) △엄지한의원(원장 서재화) △우아성한의원(원장 정은아)

△이온한의원(원장 장홍석) △코편한한의 원(원장 채규원) △하늘빛한의원(원장 박은 성) △현등한의원(원장 박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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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이승민 침구의학과 전공의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제목 외국의사에게 한국의 침도치료 소개한 의미있는 자리

///부제 [국제침술연합회 학술대회 참관기 ]

///본문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볼로 냐에서 ‘제35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 침술 협의회)’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볼로냐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가장 큰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알려진 볼로냐대학이 있고, 맛있는 요리로도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운이 좋게도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전공 의로서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2022년 ICMART 볼로냐 학술대회에 참관하는 기회를 얻었다.

종양 치료에 대한 외국의 높은 관심 ‘확인’

첫날 OPENING SPEECH의 전체 강연을 제외하곤 각각 4개의 홀에서 강연이 진행됐는데,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첫째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강연은 OPENING SPEECH에서 Jun J. Mao의 ‘Oncology Acupuncture: Evidence-informed integration’에 관한 강연이었는데, 외국에서도 종양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강연 사이사이에는 각각 30분의 COFFEE BREAK 시간이 있어, 복도 테이블에 놓여진 여러 종류의 빵들과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빵 종류가 하도 많아서 처음엔 점심시간으로 착각하고 너무 많이 먹어버린 탓에 강연이 이뤄진 호텔 뷔페 LUNCH를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다. COFFEE BREAK이나 LUNCH TIME엔 함께 강연을 들었던 외국인들과 스몰토크를 나눌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강연장 4개에서 각각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 됐다. 평소 관심 있던 주제의 강연을 편하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오후 강연 이후에는 WELCO ME COCKTAIL 시간으로, 호텔 로비와 복도 테이블에 놓여진 칵테일을 즐기며, 사람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오전부터는 전체 강연 없이 3∼4개의 강연 장에서 약 40개의 강연이 나눠져 진행됐는데, 한의학에 대한 세계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밤에는 GALA DINNER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맛있는 코스요 리뿐 아니라 각국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모두 무대에 나가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었는데,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새롭고 신기했다.

셋째 날 오전에도 강연장 4곳에서 강연이 진행됐다.

그 중에 한 강연장(시드니홀)에서는 논문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필자도 오전에 포스터 발표가 있었지만 순서가 맨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그 전에 남동우 교수님 의 ‘Introduction of recent trends of Korean Medicine’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이 발표에서는 학부생시절 침구의학 시간에 배웠던 여러 침법들이 소개됐다. 외국인들은 ‘사암침법’, ‘체질침법’에 대한 부분 에서 흥미를 느꼈는지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한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질문을 해 더욱 인상적이었다.

유럽의사들, 한국 한의학에 높은 관심 표명

이후 포스터 발표 시간에 필자는 ‘Acupotomy for Osteoarthritis of the Kne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란 주제의 발표를 했고, 한국의 침도치료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이 있어 침도를 소개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3일간의 국제학술대회를 참여하며, 유럽의사들이 한의학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 그리고 필자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함에도 외국인들과 학술적으로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언어는 소통에 큰 장벽이 되지 못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2년 뒤 2024년,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ICMART가 정말 기대되고, 한의 학이 세계적으로 더 부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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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예비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 게을리 하지 않을 것”

///부제 한의과대학 등 참여하는 메디컬 학생연합회, 축제 수익금 기부 ‘눈길’

///부제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혜택을 사회로 환원”

///본문 서지명 학생회장 (원광대 한의과대학)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31일 대학교 축제 수익금 500만원을 이리자선원에 흔쾌히 기부한 서지명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학생회장을 만나 기부하게 된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축제 수익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올해 원광대학교 메디컬 학생연합회(단장 이상원) 에서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 대학 학생회가 공동으로 연합축제인 늘품제를 열게 됐다. 2019년까지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늘품제가 펜데믹으로 인해 끊겼다가, 올해 3년만에 교류의 장을 열었다.

늘품제에서는 원광대학교 한의예/학과, 약학과, 한약학과, 의예/학과, 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작업치료 학과 등 7개 학과에서 총 200명의 스텝을 모집해 귀신의 집, 주점, 풍선다트, 블라인드데이트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은행 부스에서 메디컬 달러를 교환하고 부스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익금이 발생하게 된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 리한 후 활동비를 제외한 수익금 500만원을 자선원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해 지난달 31일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학생 신분으로 기부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축제를 통해 원광대 메디컬 학생들의 학과간 교류가 증진되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예비 보건의료인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책무가 있는 학생들이기에 우리 학생만의 잔치로 끝내기보다는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 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 으며, 축제를 운영한 각 단과대학 및 학과 학생회장이 공동으로 뜻을 모아 결정했다. 수익금을 각 학과에서 나눠 가지기보다는 원광대학교 메디컬학생연합이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Q 이리자선원에 기부하게 된 계기는?

이리자선원(원장 이동수)은 1981년부터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일정한 주거와 생업 수단 없이 상당 기간 거리에서 배회하거나 생활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용, 보호하고 자활사업을 운영해 원활한 사회적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이리자선원은 원광 대학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으 며,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큼 원불교 대학을 다니는 저희가 기부할 만한 좋은 명분이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곳이라면 기부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일 것으로 판단돼 이리자선원에 기부를 결정 했다.

Q 기부나 나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人間’의 뜻이 그러하듯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사회 속에서 타인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넓게 보면 우리 학생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혜택을 다시 환원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부와 나눔을 생활화하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게 된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Q 향후 계획은?

실력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 매 학기 열심히 공부 해서 무사히 진급하고 꿈을 향해 다가가는 중이다. 구체적인 진로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보통 선행은 묵묵히 하고 잘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알리는 것이 다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혼자 만들어낸 기부금이었다면 조용히 있었겠지만,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7개 학과가 공동으로 기부하는 것이기에 널리 알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알리게 됐다. 이번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늘품제에 활발히 참여해준 모든 학우들과 더불어 같이 준비하며 고생한 스텝, 그리고 우리 메디컬학생 연합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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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침도의학회, ‘2022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부상 예방 위해 선수들 대상 테이핑 처치 진행

///부제 “공식 의료지원 협력단체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본문 대한침도의학회(이하 침도의학회)가 ‘2022 (사)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자선 축구대회’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6일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축구대회는 존중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다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인회 등을 생략하고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호, 염기 훈, 이청룡, 구자철, 기성용 등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침도의학회는 행사가 열리는 체육관 2층 입구에서 경기전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을 대상 으로 예방 테이핑 처치를 진행했다.

테이핑 처치를 주도한 손덕칭 침도의학회 부회장은 “평소 척추관절 쪽 진료 전문 이다보니 오늘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됐다. 부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치료도 준비해 놨다”며 “한의계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현우 침도의학회 학술이사는 “침도 의학회의 임상 성과와 현대의학적 치료 방식을 널리 퍼뜨리고 홍보하고 싶어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봉사단으로 참여한 침도의학회 학생회원인 권용한 원광대 본과 2학년 학생은 “옆에서 업무보조 역할로 테이프를 잘라드리는 작은 역할을 수행하지만 한의 약이 스포츠경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있나 체험하고 싶어 왔다”며 “선배들의 역할을 직접 눈으로 보며 진료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준석 침도의학회 수석부회장은 “침 도의학회는 근골격계 난치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한의사와 학생들에게 침도를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유일한 정회원학 회”라며 “한의사들에게는 연말 정기강좌를 비롯해 매년 두면부에서 하지부까지전 부위와 관련해 매월 공개강좌를 열고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매회 200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프로축구선수협회와 선수 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어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협력 의료단체로서 앞으로도 선수들이큰 부상없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침도의학회와 협약을 체결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침도의 학회는 인체해부학과 생리학의 원인에 따라 인체구조를 분석해 원인을 찾는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선수 들에게 부상 예방 및 치료는 필수불가결한 만큼 우리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을 때학회에 소속된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아 빠른 시일 내로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했 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도 “침도의학회엔 전국적으로 많은 한의원이 회원으로 있어 각지에 있는 선수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 수들에게 더욱 질 좋은 의료 지원을 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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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오는 20일 ‘미주절식비만학회’ 창립총회 개최

///부제 한방비만학회 적극 지원…세계에 한의 비만치료 알리기 ‘앞장’

///본문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가 비만 및유관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적 절식요법 (therapeutic fasting)’ 중심의 한의치료법 적용을 연구하는 미국 한의사 주도의 미주절식비만학회(ABOFO, American Board of Therapeutic Fasting and Obesity) 창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절식은 △체중조절 △에너지 대사 개선 △간-대장 기능축 회복을 통한 해독및 염증개선 △자가포식효과를 통한 세포 재활 △내분비 및 자율신경계 기능 조율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케톤체 생성을 통한 신경퇴행 예방 등 다양한 생리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 적으로 절식요법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 구들이 수행되고 있으며, 실제 한방비만 학회을 중심으로 한 한의의료기관이나 Buchinger Wilhelmi clinics 등과 같은 국제적인 병원들에서도 절식요법을 비만및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적극 활용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비만환자들의 유병율은 높은 상황이며, 사회적 비용 지출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비만의 예방과 치료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의학적 비만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교육및 연구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한방비만학회는 미국 한의사 주도의 미주절식비만학회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원석 회장은 “새로운 학회 창립을 통해 한의비만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치료적 절식’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한방비만학회와 미주절식비만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높은 수준의 한의학적 근거를 확보, 국제적인 제도권에 한의진료 진입 및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한의 관련 사업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등 한의학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립총회 및 세미나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20일 오전 9시(미국 동부 19일 오후 8시·미국 서부 19일 오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8일 자정까지 창립총회 사전등록링크(https:// bit.ly/3OBQFLU)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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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00건 이상의 처방 데이터 수집…진료간 체중 감량 · 이상반응 분석

///부제 김은주 누베베한의원장, ‘대한한의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누베베한의원(분당 점) 김은주 원장(사진)이 제1저자로 집필한 ‘대면및 비대면 한의 체중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 비만 환자에서의 체중감량 및 이상반응 비교 분석: 후향적 차트 리뷰’ 논문이 최근 발간된 ‘대한한 의학회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대면 진료간 체중감량 및 이상반응을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내 한의 비만치료에 있어 비대면 진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과 함께 전국 6개의 비만치료 네트워크 한의원이 참여해 2000건 이상의 누베베 감비정 처방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 결과 체중감량은 대면군과 비대 면군 모두 3개월 치료 후 약 10% 체중감 량을 보이며, 두 비교군 모두 중대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진료방법에 상관없이 동일한 치료결과가 확인된 것.

이와 관련 김은주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누베베한의원은 ‘누베베 감비 정’의 체중감량 효과와 이상반응 등에 대한 다수의 선행 연구와 환자 모니터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누베베한의원만의 체계적인 비대면 프로세스가 있어 대면진료와 동일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저자인 임영우 대표원장(분당 점)은 “초기 비대면 진료 프로세스를 설계 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시한 과제는 환자들이 보다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대면 진료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 및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누베베한의원 비대면 프로세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매우 뜻깊은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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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한의사 단체 모임으로 분주했던 1975년 11월”

///부제 1975년 『월간 한의약』 제11월호가 전하는 한의계의 뉴스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83)

///본문 1975년 『월간 한의약』 제11월호에는 ‘뉴스의 광장’ 이라는 란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온다. 이 기사를 통해 당시 한의계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 서대문 지역의료인 친선 배구대회: 1975년 10월5일 정오 서대문구 인창중고에서 열린 서대 문지구 의료인 친선배구대회에 참가한 한의사회 서대문구회(회장 양승희)팀은 의사회, 약사회, 치과의사회, 서대문보건소 등 5개팀 중에서 3위로 입상했다.

◦ 부산 남구한의사회 지난 10월 창립총회: 부산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산시 남구한의사회가 창설 했다. 남구한의사회는 대연지구와 해운대지구가 통합돼 회원 14명으로 구성된 것인데, 지난 10월10일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을 진행한 결과 회장에 崔 成準氏가 피선돼 향후 1년간의 임기동안 집문하게 됐으며 연임할 수는 없도록 규정지었다.

◦ 관악구한의사회 정기월례회, 강원도 산정호수 에서 야유회 겸해: 지난 10월16일 관악구한의사회 (회장 조용안)는 야유회를 겸한 제2회 정기 월례회를 산정호수에서 개최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 하는 한편 약사의 한방 취급에 대해, 자율정화에 따른 실태 파악, 의료옹호대책위원회의 간판현판 장소 및일자 등에 관한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 여한의사회 정기월례회: 여한의사회는 지난 10

월10일 오후 6시 서대문구 만리동 서울시한의사회관 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달 회원들의 활동에 대해 그 허실을 논의한 한편 부산에서 열렸던 제2회 전국한의 학학술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느낀 바를 진지하

1975년 ‘월간 한의학’ 11월호가 전하는 한의계의 뉴스.

게 토론했다. 김운정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정해순 부회장의 경과보고를 들은 다음 양정옥 원장의 임상 연구 논문인 ‘여성미용법’, 이영림 원장의 ‘公孫穴과 黃疸’ 등의 발표가 있었다.

◦ 대한한의학회 월례이사회, 국제동양의학회 학술대회 추진 논의: 대한한의학회(이사장 이종형)는 지난 10월6일 을지로회관에서 월례이사회를 갖고 총회를 오는 11월15일까지 열기로 하는 한편 국제동 양의학회 학술대회를 76년도에 개최키로 한데 대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종형 이사장을 비롯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①제2회 학술대회 평가

②한방의료기구의 연구 검토를 위한 분과위원회 결성 ③오관과와 본초학 분과위를 다시 구성할 것을 논의했다. 경혈 부위 문제는 경락경혈위원회를 조직하 는데 있어 해당 기초자료 작성은 최용태 위원에게 위임하고 인선은 협회장과 학회 이사장에게 일임토록 했다.

◦ 강남구한의사회 창립총회, 회장에 동국한의원장 강진춘: 지난 10월1일자로 개편된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변경으로 신설된 강남구는 상주인구 약 28만 인데 이들의 보건을 담당할 한의사는 21명으로 한의사 1인당 주민 1만이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 구역이 개편되기 전에는 성동구 관할로 되어 있던 현강남구 분회는 분회 운영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성동 구분회에서 분리, 서울시한의사회 산하 12개 분회 중 1개 분회로 그 면목을 세웠다.

◦ 충남한의사회 무료진료, 문산면 등 6개면 2개 반으로 편성: 충남한의사회(회장 김병탁)는 지난 10 월4일부터 3일 동안 도내 6개 읍면에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 부산시한의사회 대만 국의절 행사에 참가. 박치양 회장 등 10명: 부산시한의사회는 오는 76년 3월17 일 대만 국의절 기념행사를 겸해 상호간의 학술논문을 교환하기 위해 박치양 부산시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오는 1976년 3월16일에 출국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지난 9월25일 부산에서 열렸던 제2회 전국한 의학학술대회 때 참가했던 대만 高雄市 중의사공회의 정식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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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 태 우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한의원의 인류학 : 몸-마음-자연을 연결하는 사유와 치유> 저자

///제목 생명의 관계 Ι

///부제 인류세의 한의학 <14>

///본문 생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핵심적이다. 이것은 생명을 가진 인간에 대한 질문이면서, 또한 살아있는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 답을 찾는 여정은 인류 문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DNA 이중나선구 조가 발견된 1950년대 이후, 염기 코드화된 생명이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그에 관한 비근한 예다. 자연과 세계에 대한 이해도, 생명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렸다.

그것은 자연과 세계라는 거처에 생명들을 어디에, 어떻게 위치시키는가의 문제와 연결되어있다. 그 위치성에 따라 생명의 이해도, 생명들이 이루는 자연과 세계도 달라진다.

생명은 무엇인가

생명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생명 이해에서 각 존재 들이 생명(生命)을 가진 정도는 다르다. 인간이 온전한 생명이라면 비인간들은 덜 온전한 생명들이다. 인간의 온전한 생명을 중심에 두고 덜 온전한 생명을, 혹은 하찮은 생명을 줄 세우곤 한다. 다양한 동식물에 ‘생명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생명의 지위는 다르다. 한 달 만에 도살되는 치킨용 닭을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찮은 생명”에 관해 논의할 부분이 적지 않다. 누가 생명의 가치를 측정하는가? 먹을 수 있는 치킨용 닭은 쓸모없는 파리보다 더 가치 있는 생명인가? 우리는 인간을 중심에 두고 인간의 관점과 필요에 의해, 또한 이득에 의해, 생명의 경중을 따지는 경향에 익숙하다.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자연의 생명들을 방사형으로 배열하는 “생명의 위치도”를 당연시한다. 이것은 중심의 인간 생명으로 부터의 거리를 통해 비인간의 생명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인간의 생명 줄 세우기는 기후위기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오염으로 다양한 생명이 멸종위기에 처해도 그 생명이 방사형의 중심부에 멀리 위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검은 하천과, 스모그의 하늘, 플라스틱의 바다도 별문제로 보지 않았다. 하나의 종(種)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식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지난 50년 간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 562종이라고 한다. 이들 멸종되었거나, 멸종선고를 받기 직전의 종들의 생명은 어느 정도의 생명을 가진 생명들인가?

생명에 대한 이해

생명에 대한 이해는 생명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이 다. 인간의, 인간 아닌 생명들에 대한 이해는 인간과 다른 생명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인간과 치킨용 닭의 관계는 인간의 닭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다. 인간만 생명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동물들도 각각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 산행에서 마주친 노루가 달아나는 것은 노루의 사람에 대한 이해에 바탕한다. 곰을 마주쳤다면 곰의 행동은 다를 수 있다. 곰의 사람에 대한 이해는 노루의 그것과, 또한 사람의 이해와도 다르기 때문이다. 동물들의 이해가 상대 몸 크기에 따른 단순 이해에 달려있 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이 자체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이지만), 인간이 자신들의 필요와 이득의 잣대로 비인간의 생명을 줄 세우는 것의 단순함과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인간 자신의 이해에만 익숙하지만 생명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이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들의 이해는 변화한다. 최근 동물권의 대두는 덜온전한 생명이 항상 그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인간 아닌 생명도 온전한 생명으로 위치지 워지고 있는 최근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비인간의 생명 들도 재고되고 있다.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면서, 인간의 동물 생명에 대한 이해도 변화하면서, 또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도 변화한다.

기후위기는 생명들의 위기다. 살아있기 때문에[生],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命] “생명(生命)”인데, 존재들이 살아있음을 멈출 수 있는 시대가 기후위기 시대이다. 생명들에 대한 이해가 변화한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 다. 그것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방사형으로 펼쳐진 생명의 위치도를 다시 그리는 작업이다. 중심을 탈각하고, 흐트러진 중심의 상황에서 다양한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그 그림에서 새로운 생명들의 관계가 드러날 수 있다.

생명의 이해는 하나가 아니다

생명의 이해는 하나가 아닌 복수다. 각 생명의 다른 생명 들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지역과 문화에서 생명에 대한 이해들도 존재해 왔다. 동아시아의 생명 이해는 그 중 하나 다. 동아시아의 생명 이해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한의학과 같은 의학에서다. 직접 생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동아시아의 생명 이해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제공한다. 동아시아의 이해는 차이나는 이 해 방식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생명 이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별체를 생명으로 보려는 생각의 습관을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동아시아의 생명은몸 안에만 있지 않고 몸 밖에서도 존재한다.

번역어 “자연(nature)”에 대한 (<인류세의 한의학> 이전 연재글 <8> “자연(自然)과 자연(nature)” 참조) 동아시 아적 표현으로 가장 가까운 것은 천지(天地)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다. 자연(nature)과 같이 인간을 둘러싼 환경이라는 의미를 가지지만, 동아시아의 이해 에서 인간과 천지는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 인간이 천지에 포함된다. 그리고 천지 안에서 인간이 중심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천지도 생명의 일부다. 천(天)과 지(地)의 만남으로 만물이 태어나고 자란다. 천과 지 사이의 다양한 변화가 기후다. 이 기후의 변화를(여기서 “기후의 변화”는 이상 기후를 말할 때의 “기후변화”와 다르다) 말하는 대표적 이름이 생장수장(生長收藏)의 사시(四時)다. 하늘과 땅 혹은 태양과 지구 사이의 만남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생명을 생명이게 한다. 볕이 쬐고, 습기가 상승하고, 구름이 만들어지고, 습기가 빠진 건조한 땅을 다시 비가 적시고, 겨울 내내 움추렸던 생명들이 봄볕에 피어나고, 생명의

기운을 마음껏 펼치는 여름이 저물면, 다시 가을이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저장했던 기운이 겨울이 지나면 다시 피어나는... 이 생명의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생장 수장의 기후다.

생명에 대한 이해가 동아시아 사유의 전부다. 이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지도 생명이고 천지에 꽉 찬 것이 생명이니 생명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양(陽)이나 음 (陰), 건(乾)이니 곤(坤)이 다 생명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 생명은 개미, 쑥, 지렁이, 말미잘, 국화, 거북이, 인간과 같은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는 생물체와는 차이가 있다. 동아시아의 생명은, 생명의 가능성, 생명을 생명이게 하는 기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들은 모두 관계로 연결된다. 사시와 생명들의 관계가 다시 큰 그림에서의 생명을 이룬다. 그 그림 속의 생명들의 관계가 세계를 이루고 우주를 이룬다.

기후위기가 오고 생명들이 위태롭다. 생장수장 사시의 순조로운 흐름이 끊어지려고 하니, 사시 속에 사는 생명들도 절멸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 이집트에서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한 UN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 정식 명칭은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COP27)”이 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회의 의제들은 사시를 사시 답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사시 속의 생명의 관계들을 복원하려는 시도이다.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 다(다음 연재글 “생명의 관계II”에서 계속).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안현석 안영한의원장

///제목 안색이 붉고 얼굴 형태가 네모로 각진 남자 노인의 尿血에 淸离滋坎湯 치험례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12>

///본문 남자 66세. 2021년 8월2일 내원.

【觀形】 네모난 얼굴, 귀가 큼, 미간을 찌푸리고 있고, 눈밑의 피부가 주머니처럼 부풀음.

【察色】 하얀 바탕에 붉은 안색.

【脈】 62 腎 三焦 膀胱


62 肺 膀胱 腎

맥상: 浮, 澁

【旣往歷】 고혈압, 당뇨병으로 장기간 투약. 2개월 전까지 음주 과다. 5년간 소송하느라 불면증이 발생해 투약 중.

【症】

① 尿血: 수년 전에 처음 발생. 병원에서 시술. 최근 1개월 전 재발. 최근 빈혈 진단.

② 소변불리, 시원치 않음.

③ 불면, 驚悸(가슴이 두근거림), 上熱, 자전거 타고 언덕오를 때 숨이 참, 마른 기침.

【治療및 經過】

① 2021년 8월2일, 淸离滋坎湯 10첩

② 2021년 8월11일, (전화통화)혈뇨가 절반 이상 개선, 수면제 먹지 않고 잠을 이루게 됨. 같은 처방으로 20첩 투여함.

③ 2021년 8월30일, 2/3 정도 증상이 소실됨. 같은 처방 20첩 투여.

④ 2021년 9월25일, (전화통화)거의 모든 증상이 소실 됨. 재진 권유함.

【考察】

상기 환자는 얼굴이 붉은 남자노인으로 소변불리가 동반된 尿血을 주증으로 내원했다. 타 의원에서 빈혈이 있다고 진단받았고, 澁脈, 창백한 안색 등의 소견으로 精血이 耗損된다고 보았다. 기왕력 및 생활력으로 오래된 당뇨병, 불면, 음주과다 등을 확인했다.

초진시 열이 오르며, 마른 기침을 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시원치 않은(小便赤澁) 증상으로 보아 陰虛火動으로 진단했고 얼굴이 붉고, 눈밑 피부(臥 蠶)가 부풀은 점을 보아 心의 문제가 있다고 보았으 며, 아울러 맥박수가 낮아서 腎의 문제도 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음허화동으로 潮熱·盜汗이 있고 담(痰)으로 숨을 헐떡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하는 淸离滋坎湯을 투여해 증상을 개선시킬수 있었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火·陰虛火動』: “발열·기침·가래·각혈, 오후에서 밤까지 열이 나는 것, 얼굴이 붉은 것, 입술이 붉은 것,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음허화동으로 인한 증상이다. 『회춘』” (凡發熱, 咳嗽, 吐痰, 咯血, 午 後至夜發熱, 面赤, 脣紅, 小便赤澁, 便是陰虛火動也.

『回春』)

② 『東醫寶鑑·火·陰虛火動』: “淸离滋坎湯:음허화동으로 조열·도한이 있고 담(痰)으로 숨을 헐떡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숙지황·생건지황·천문동· 맥문동·당귀·백작약·산수유·산약·백복령·백출 각 7 푼, 목단피·택사·황백과 지모(함께 꿀물에 축여 볶은 것)·감초(구운 것)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의감』(治陰虛火動, 潮熱盜 汗, 痰喘心荒. 熟地黃, 生乾地黃, 天門冬, 麥門冬, 當歸, 白芍藥, 山茱萸, 山藥, 白茯苓, 白朮各七分, 牧丹皮, 澤 瀉, 黃柏, 知母幷蜜水炒, 甘草灸各五分. 右剉, 作一貼, 水煎, 空心服. 『醫鑑』)

③ 『東醫寶鑑·心臟·心病證』: 외증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잘 웃는 것이고, 내증은 배꼽 위에 동기가 있고 누르면 단단하거나 통증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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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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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생 대상 경혈 초음파 교육 확대해 나갈 것”

///부제 한의영상학회, 대전대 한의대 학생 대상 ‘경혈초음파 특강’ 개최

///부제 박병진 학생회장 “경혈 초음파 활용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

///본문 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 2일 대전대학교 한의학관에서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생회(회장 박병진)의 초청으로 ‘경혈 초음파 LIVE 특강’을 진행했다.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이번 특강에는 본과 1학년에서 4학년까지 60여명이 참석해 △초음파 물리 및 기기 조작 등 이론 교육 △표준 경혈 초음파 영상 △임상연구 증례 소개 △경혈 초음파 시연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오명진 부회장은 손목터널증후군에 특효혈로 알려진 ‘대릉혈’은 바로 아래에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만큼 침구 치료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부회장은 “수근관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 구를 설계할 때 정중신경의 분지인 palmar cutaneous branch가 대릉혈의 요측으로 주행하므로 초음파 유도 하에 척측에서 천천히 자침해야 한다”며 “또한 초음파를 활용해 시술자 간의 자침 깊이를 통일한다면 재현성 있는 객관적 연구 데이터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또한 박병진 회장은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경혈 초음 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수 있는 무척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경혈학 교과과정에 1조당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 1대가 확보돼 원활하게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한련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전세계적으 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2050년에는 5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미국은 국립보건원 보완통합의학센터(NCCIH) 를 설립해 관련 예산을 상향하고, 중국의 경우에도 정부 주도의 중의약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이사는 “우리나라도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R&D 예산을 점점 늘리며 한의약의 세계화와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한의계는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한의영상학회에서도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해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 한편 침 시술용 초음파를 적극 활용해 객관적인 임상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한의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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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혈관운동성 비염, 초음파 유도하 침술 ‘효과적’

///부제 ‘Acupuncture in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3개월 후에도 치료효과 유지

///부제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활용한 침 시술, 효과성 · 안전성 높여” 강조

///본문 초음파 유도하 침 치료가 혈관 운동성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 정기 세미나에서 오명진 교육부회장이 소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침술의학회의 (The 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공식저널인 ‘Acupuncture in Medicine’에 ‘초음파 유도하 침술로 치료한 혈관성 비염 증례 보고’란 제하의 논문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66세 남자 환자는 20년간 혈관성 비염을 앓으며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 아침에 콧물이 나오는 증상 등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초음파 유도하에 두께 0.30mm, 길이 60mm의 침을 하관혈 (SP7)에 자침해 3회 치료를 진행한 결과 환자는 코에 시원한 감각을 느끼며, 비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 다. 이후 1주일에 1회씩 총 6회 치료를 진행했으며, 3개월 추적관찰 후에도 혈관운동성 비염이 개선된 상태로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장경진 한의영상학회 홍보이사는 “비면역적·비감염성 질환인 혈관성 비염은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교감신경의 저활성화가 주된 원인으로, 서양의학에서는 혈관 운동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며 “그러나 두 가지 약물 모두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부작용도 보고되는등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경혈에 자침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과 더불어 한의사라면 누구든지 재현할 수 있는 표준 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침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해 혈관운동성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 때 주로 활용하는 하관혈은 전통적으로 비염 치료의 특효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관혈 바로 아래로 익상구개와(pterygopalatine fossa)의 접형구개 신경절(sphenopalatine ganglion), 위턱동맥 (maxillary artery) 등이 위치해 침구 치료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고위험 경혈에서 한의사 전용 경혈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를 활용한다면 좀 더 안전 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향후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효과에 대한 잘 설계된 후속 연구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cupuncture in Medicine’(IF=2.19)은 임상에서침 치료의 효과와 작용 방식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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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화병은 질환입니다…한의약적 치료의 시작은?”

///부제 상담과 정신요법, 침, 한약, 명상요법 등 다양한 한의치료법 통해 진료

///부제 조성훈 교수 “환경적인 요소서 발생하는 화병…마음의 힘 생기게 해야”

///본문 화병은 단순히 감정적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분노와 억울한 감정이 쌓여 가슴의 답답함과 불면증, 두통 등 신체 통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화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몸 속의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 당뇨 병,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성훈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사진)는 “화병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치료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으로서 건강 하고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선택 부터 치료가 시작되는데, 이를 위해 화병이 생긴 이유가 무엇이 고, 이를 내 인생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화병이 있으면 대부분 ‘나는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 갇혀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며, 더불어 신체적 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감,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뭉친 듯한 느낌이 있다. 또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심리적으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삶이 허무하거나 우울하게 느껴져 자주 한숨을 쉬기도 한다.

화병은 환자를 둘러싼 환경적인 요소, 특히 인간관계 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내가 어떻게 이를 받아드리고 정리할 것인가는 결국 마음의 힘으 로부터 온다. 즉 마음의 힘이 없으면 화병을 일으키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마음의 힘이 있으면 그 환경을 정리하고, 내가 스스로 이끌어 갈힘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화병 치료의 목표다.

조 교수는 “화병 환자의 대부분이 불면증을 호소한다.

화병을 치료하면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잡아가면서 수면 의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맥진검사를 통해 치료 전 긴장 상태의 맥이 이완되고, 부드러운 맥으로 변화한 것을볼 수 있다”며 “검사 결과의 변화 이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 후 마음이 편해지고 이제 의욕이 생긴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화병의 한의치료는 상담과 정신요법, 침과 한약, 명상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이뤄진다. 침은 손과 발, 머리 부분에 놓아 전신의 기순환을 유도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갖게 하며, 주로 열을 식히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약침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약도 혈액 및 기를 순환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며, 동시에 명상과 상담 요법을 통해 불안과 우울감을 줄여가면서 억울한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한다.

조 교수는 “한의학에서도 ‘신경정신과’라는 분야가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화병은 물론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스트레스 관련 질환, 알코올 중독, 식이장애, 강박장애, 소아청소년기 정신장애(틱장애·ADHD·학습장애) 등을 다루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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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상한금궤의학회지’,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

///부제 ‘09년부터 ‘상한론’ 연구 학술지 발행

///본문 대한상한금궤의학회가 발간하는 ‘대한상한금궤의학 회지’가 올해 학술지 평가 결과 93.82점을 받아 KCI(한 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상한금궤의학회는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 로, ‘상한론’과 ‘금궤요략’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상한금 궤의학회에서는 지난 ‘09년부터 ‘상한론’을 주제로 학술 지를 지속적으로 발간하며, 다양한 연구논문 발표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상한금궤의학회 관계자는 “앞으로 ‘상 한론’의 진정한 가치를 모두 밝힐 때까지 끊임없이 임상에서 재현하고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보다 양질의 논문 게재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I(Korea Citation Index)는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학술 데이터 베이스로 국내의 학술지정보, 논문정보 및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각 논문

간의 인용관계를 분석하는 시스 템을 제공하고 있다. KCI에 등재 되기 위해서는 △발행의 규칙성및 정시성 △논문당 심사위원수

△연구윤리 규정 제정 및 공지여부 △논문명 및 저자명의 외국어화 △논문 투고 다양성 등의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한의계에는 ‘대한한의학 회지’를 비롯해 21개 학회지가 KCI 등재학술지, 1개 학회지가 등재후보학술지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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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추홍민 인천 옹진군 대청보건지소 공중보건한의사

///제목 침 치료, 뇌졸중 후 수지부 강직의 즉각적인 완화에 ‘효과’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만성 뇌졸중 환자의 수지부 강직에 침 치료가 즉각적인 효과를 낸다.

서지사항

Zhang Z, Wang W, Song Y, Zhai T, Zhu Y, Jiang L, Li Q, Jin L, Li K, Feng W. Immediate Effect of Dry Needling at Myofascial Trigger Point on Hand Spasticity in Chronic Poststroke Patients: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Front Neurol. 2021 Oct 29;12:745618. doi: 10.3389/fneur.2021.745618.

연구 설계

전향적, 다기관, 3-arm,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 (Prospective, mulitcenter, three-arm,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 목적

뇌졸중 후 발생한 수지부 강직 증상에 대해 근막 동통 유발점(myofascial trigger point)에 건침(Dry needling) 적용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질환 및 연구대상

중국 상하이 지역 3곳의 재활 혹은 중의병원에서 모집한 뇌졸중 환자로, Brunnstrom stage II-IV 사이 면서, 수지부 강직을 호소하는 환자(수정 애쉬워스 척도 상 1+에서 -3 사이), 50에서 70살 사이의 환자.

다만 아래와 같은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차성 파킨슨병, 출혈 위험이 큰 환자, 최근 3개월 내관련 치료를 받은 환자, 다른 원인으로 인해 수지부 강직이 발생한 환자, 관절 변형 및 근육 구축이 발생한 환자, 임신한 여성 혹은 침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환자 210명

시험군 중재

Trigger point를 찾는 방법으로, 첫 번째 metacarpal bone과 두 번째 metacarpal bone의 부위를 손등 쪽에 알코올 솜을 놓은 후 시술자의 손으로 압박을 강하게 가한다. 손끝 부분으로 방사통이 발생하는 포인트를 확인한다. 자침 방법으로는 멸균 침(0.3mm×25mm)을 trigger point 부위의 피부에 수직으로 자입하게 된다. 해당 부위에 환자가 국소 통증, 손가락으로의 방사통, 손가락의 움찔거림 등이 발생하면 trigger point에 정확히 자입된 것으로 보고 30분 유침을 시행한다.

대조군 중재

대조군 중재 1(샴침 그룹): 수기 자극을 가하지 않 는 상태로 trigger point에서 가 쪽 2mm 부분으로 이동하여 2mm 자입을 시행한다.

대조군 중재 2(대조군): 공통 재활 치료만을 진행 하며 일주일에 5회 4주간 시행한다.

평가지표

(1)일차 평가변수: 엄지손가락의 굴근 부위 근육의 MAS(수정 애쉬워스 척도)를 치료 전과 치료 직후 측정했으며, MAS score가 최소 1단계 이상 감소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이차 평가변수: 엄지손가락뿐만 아니라 두 번째 부터 다섯 번째 손가락(검지-약지), 손목 부분의 강직 변화를 baseline과 4주 후에 측정해 비교했다. 측정 과정에서는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시했으며, 관절 각도는 앙와위에서 체간의 양측으로 손을 위치시킨 후 팔꿈치를 뻗고, 손바닥을 하늘을 보게 한 자세에서 측정했다.

주요 결과

500명의 환자가 모집되었고, 모집기준에 해당하는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군, 샴침 대조군, 대조군에 각각 70명의 환자가 배정됐으며, 4주간 중재 적용이 진행됐다.

침 치료군에서 MAS 척도상 유효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샴침군 및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 다만, 샴침군과 대조군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차 평가지표인 손가락 및 손목 부위의 강직에 대한 유효율에 대해서도 시험군에서 가장 높은 유효 율이 나타났으며 샴침군과 대조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손가락 관절 각도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자침 그룹에서 샴침 그룹에 비해 PIP 관절의 각도가 크게 관찰됐다. 모든 그룹에서 임상시험 중 탈락할 만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저자 결론

침 치료는 뇌졸중 후 수지부 강직의 즉각적인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

KMCRIC 비평

중국 내 3개 병원에서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임상연구는 일반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지부 강직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arm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 구를 진행했다. 3-arm은 비교 그룹을 3개로 설정한 연구로 치료군과 대조군 사이 샴침을 활용한 활성 대조군을 추가해 비교하는 기법이다.

이 연구는 저자들이 진행한 선행 pilot 연구에 대 한 후속 임상연구로, 다기관으로 확장해 진행한 연구다. 이 연구는 서론에서 저자들이 언급했듯이, 잘설계된(Well-designed) 연구 제시를 위한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연구다. 기존에 중국 연구들의 경우 결과지표로 총 유효율(Total Effective Rate)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에서도 유효율이주 평가변수로 활용됐으나, ‘유효하다’라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시하고, 실제 수지부 강직을 측정하기 위해 빈용되는 수정 애쉬워스 척도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활용했다.

이 연구에서 환자에게 치료군으로 활용한 중재법은 ‘Dry needling’이다. 활성 대조군을 sham acupuncture라고 표현해 저는 연구 해석에서 치료 군을 침 치료라고 표현하기는 했으나, 본 저자들은 ‘Dry needling’이라는 표현을 썼음을 알려드린다. 연구 결과에서 흥미로운 것은 연구진이 치료군에서 제시한 것처럼 손가락이 꿈틀거릴 정도의 움직임을 유발하거나, 방사통이 있을 정도의 강자극을 준 경우 에서 수지부 강직에 즉각적 효과가 있었고 trigger point와 무관한 가 측 2mm 지점에 2mm 정도만 자입하는 경우에는 무처치군과 효과 차이가 크게 없었 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임상시험 설계를 할 때, 평가척도를 어떻게 제시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약물 복용이 아닌, 시술자의 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 침 치료의 경우에는 더욱 고심하게 된다. 특히 다기관 연구 같은 경우 임상에서 잘 쓰지 않는 척도를 활용한 다든지,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고 평가할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총 유효율로 일차 평가 변수를 설정한 저자들의 고민이 이런 지점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뇌졸중 환자에게서 수지 강직은 일상 생활 동작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한 후유증 중 하나 이[1]. 침 치료를 통해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제 환자의 증상을 잘 반영하면 서, 미세한 회복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 혹은 탐색(예를 들면 근전도)이 향후 연구들에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자로서, 이번 연구를 보며 중국에서 발표되는 연구의 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보았 다. 한국 한의대 연구진의 연구 역량은 정말 우수하 다. 다만 이번 연구처럼 다양한 질환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는 중국과 다국가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는 방향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 CT&access=R202110104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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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번아웃’을 치유하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서로 오해하고 외면했던 부부, 상호 정서교감으로 사랑 되찾아”

///본문 한의학은 수천 년을 두고 생명현상을 형신일체(몸과 마음)에 두고 정신건강 현상에 대해 서구의 기계 론적 해석에서 벗어나 오기능의 역학적 평형으로 ‘번 아웃’ 등 흔들리는 심신을 관찰 연구해 왔다는 점에서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앞서가고 있다.

팬데믹 와중에서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BTS 가 ‘번아웃’을 극복하고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국내외 ‘아미’들과 대면 콘서트를 가졌다.

세계 229개국에서 4천9백만 명이 ‘위버스’로 열광한 것은 팬데믹을 털고 부활한 BTS와 아미들과의 교감을 통해 지구촌 세계인들이 서서히 ‘팬데믹 스트 레스’에서 벗어나 정상상태로 회복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정신건강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탈진에 대해 전일관적 생명현상을 ‘혼신의백지’의 오기능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개체의 생리학리로 관찰 연구 해왔다.

이처럼 한의학리는 신체적이나 정신적 질환을 불문하고 우주자연 질서의 오행에서 正(생리)과 邪(병 리) 학리를 숙지하여 이상변이를 정상상태로 회복시 키는 오신체계론을 구축, 수천 년 임상에서 과학적 으로 실증해온 것이다.

임상사례

40대의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자가 화난 표정으로 진료실로 들어오며 “불면증, 가슴답답함, 무력감, 두통, 전신통, 항강증, 불안감으로 몇 년간 항신경약을 복용해왔지만 별차도가 없다”고 호소했다.

먼저 환자를 안정시키고 망문문절 진찰 후한의사: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나 봐요?

환 자: (한숨을 쉬며) 남편과 좀 안 좋은 거 말고는 다른 건 없어요.

한의사: 남편의 어떤 점이 제일 힘드세요?

환 자: 말을 잘 안 해요. 퇴근하고도 대면대면한 지오래됐어요. 무슨 하숙생도 아니고, 전엔 알콩달콩 말도 많이 하고 참 다정했는데...

한의사: 일이 많고 바쁜가 보네요.

환 자: 아무래도 자영업이니,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 었으니까요. 요즘은 또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피곤 해해요.

한의사: 전엔 남편과 대화도 많이 했나 봐요.

환 자: 네. 제가 외동으로 외롭게 커서, 그게 좋았어 요. 근데 바깥일은 누구나 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잖 아요. 그렇다고 집에 와서 말도 안하고 잠만 자니, 속상해서...

한의사: 남편에게 서운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피곤한 남편에게 자꾸 귀찮게 할 수도 없고... 오랫동안 참았는데 어떻게 견디고 지냈어요?

환 자: (조금 차분해지며) 네...그래서 앵무새도 키워 요.

한의사: 앵무새가 말도 한다면서요?

환 자: 그럼요. 세 마리인데 동영상 좀보여드릴까요?

핸드폰 화면에 가득 찬 수 많은 앵무새 동영상에서 하나를 골라 보여준다.

한의사: “안녕, 사랑해” 하는 소리가 어쩜 사람과 참 똑 같네요~ 환 자: 앵무새들 기분 따라 톤과 소리 크기가 달라요. 기분 나쁘면 그냥 큰소리로 “안녕”하고 성질내요. “사랑해” 하면 얘네들이 고개 끄덕이며 “사랑해 ~”라고 따라하고요. 그거 보고 웃어 요. 제가 기분이 축 쳐져 있으면 새들이 가까이 와서 뭐라뭐라 소리를 내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 그동안 앵무새들이 환자분에 게는 큰 위로가 되었군요. 사실 ‘사랑해’는 남편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었고요.

환 자: (살짝 눈물을 그렁이며) ...네...

한의사: 남편이 ‘번아웃’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건무엇을 위해서일까요?

환 자: 저와 아들을 위해서죠. 병원에도 다니고 옷도 사고,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하라고 해요.

한의사: 남편은 이미 행동으로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었던 거네요.

환 자: (잠시 생각하는 듯) 네...맞아요. 사실 남편은 늦게까지 정말 열심히 일해 왔거든요. 선생님과 상담하니 남편이 이해되고, 이제 좀 안심이 되요. 저는 남편 마음이 떠난 줄 알고 불안했거든요.

필자는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젖어 있던 남편과 그동안 대화단절로 우울, 불면, 불안증상을 갱년기 증상과 맞물려 앓던 부인에게 간기울결, 심화상염, 불면증, 화병으로 분석진단, 이를 가감향부자팔물탕 으로 방제하고 침구 시침했다.

복약 한 달 후 내원한 환자는 “남편 앞에서 ‘사랑해’ 라는 앵무새 소리를 들려줬더니, 이제는 예전처럼 웃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줘요. 요즘은 잠도푹 자고 아픈 게 싹 날아갔어요”라며 기뻐했다.

‘혼신의백지’는 ‘몸과 마음’의 생명 현상

위 사례에서 보듯 필자는 발생·추진기능이 병리적 으로 태과된 환자에게 ‘몸과 마음’의 교감으로 생리적 통합·억제기능을 살리는 공감의 오지상승위치, 교감의 정서상승법과 사랑의 이정변기요법을 적용 했다.

이는 혼신의백지 오기능의 생명현상을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개개의 생리학으로 관찰 분석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의 조화상태는 상생의 생리 작용이 우세할 때 이뤄지고, 악화상태는 상극의 병리작용이 고개를 들었을 때 일어났음을 확인한 임상 사례다.

실제 한의대 정신의학 병동에서는 다양한 장애군 환자들에게 생리, 병리학리를 임상에 활용하여 증후 별(동병이치 이병동치) 개인 맞춤식 방제치료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신의료 기술, 뇌연구개발 사업 등 뉴노멀 시대에 다양한 연구진행뿐 아니라 향후 전통의학 국제표준과 협력, 비교우 위의 ‘정신건강 한의학’ 경쟁력 증대에 나서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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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2022년 추천도서 ④

///부제 수험생들에게 공통된 병 ‘수험생 직업병’으로 지칭…건강관리법 소개

///부제 김도환 원장, “향후 수험생 건강 전문작가 되는 것이 최종적 목표”

///본문 서울대와 한의대를 가기 위해 자신이 수험생 시절 몸소 겪었던 질환과 더불어 수많은 수험생 환자들의 진료사례 등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있는 질환들에 대해 치료하는 방법을 담은 책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가 2022 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김도환 두청한의원장(구 두청위편한 의원)이 저술한 ‘성적도 치료가 되나 요?’(펴낸곳 씽크스마트, 304쪽)는 인생 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수학 능력시험을 앞두고 소화불량, 과민성대 장증후군, 비염, 두통 등 공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각종 증상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건강관리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치열한 입시전 쟁으로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6 년 동안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극심한 입시 스트레스와 싸우며 공부하다 보니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과민 대장증후군 △어깨 뭉침 △요통 △생리 불순 △비염 △체력·집중력 저하 △시험 불안증 △미주 신경성 실신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들을 흔하게 경험하곤 한다.

김도환 원장은 이처럼 수험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아이들에게 이러한 공통된 질환이 나타난다고 해서 ‘수험생 직업병’ 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이같은 수험생 직업병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이 책은 △1장: 성적이 안 오르는 진짜 원인 △2장: 수험생 직업병! 지금 고쳐야 수능 대박 노릴 수 있다 △3장: 엄마도 모르고 아이도 모르는 증상이 큰 병 된다

△4장: 잘못된 상식이 우리 아이를 망친다 △5장: 수험생 직업병 치료! 검사부터 달라야 한다 △6장: 꿈을 이룬 아이들 등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수험생 직업병을 치료하는 방법 및 예방법들을 실제 임상사례들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도환 원장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법과 건강 이외에도 정신적인 측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번 책에 는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을 하면서 공부한 내용과 실제 치료한 케이스를 연결해 수험생들이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나가면 좋을지를 중심 으로 저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나 자신도 대입을 비롯한 수많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몸이 안따르고 마음이 불안했던 경험을 해왔으 며, 그 과정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프지 않고 마음만 안정됐어도 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아쉬운 마음 이었으며, 적어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적어도 건강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강의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이 책을 보다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수험생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출간해 ‘수험생 건강 전문작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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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흥원,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 작성 가이던스 출간

///부제 한·양약 병용투여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 초석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 이하 사업단)은 최근 새롭게 개발된 ‘한 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 작성 가이던스’를 출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약과 양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안전 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단은 한약과 양약 병용 시 발생 가능한 약동학적 변화를 규명하고자 약물상호작용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한약과 양약 병용투여 시 안전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 기반‘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 투여지침’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약과 양약 병용투여 안전성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수행된 바 있으나, 임상현장에서 사용가능한 한약-양 약의 병용투여지침 개발은 이번이 처음 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가이드라인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및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가이드 라인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근거기반 병용투여지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한약제제-합성의 약품 병용투여지침 작성 가이던스’에서는 약물상호작용 연구 결과의 수집·분석· 평가 방법은 물론, 근거 기반 권고사항 도출 기준 등을 자세히 제시했으며, 표준화된 지침 개발을 돕기 위해 병용투여지침 작성 서식을 함께 배포한다.

가이던스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에서 PDF로 무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적 산-세레콕시브 병용투여 예시를 포함한 가이던스 기반 병용투여지침 작성 서식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박민정 단장은 “사업단은 국민들이 자주 함께 복용하는 다양한 한약과 양약 병용투여지침을 개발 중”이라며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개발될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 지침을 통해 안전한 한·양약 병용투여 정보가 제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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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학교, ‘전통의학’ 체험 행사 성료

///부제 동의보감 판본 전시·치유 인문학 강의 등 400여명 참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단장 김영)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인문주간 행사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래를 여는 인문학’을 성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해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와 지역 대학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4일 범어도서관 야외무대에서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배선주 수성문화재단 대표 등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전통의학’ 인문학 강의

△동의보감 판본 전시 강연 △‘치유의 인문학’ 강의 등 총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4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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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제2대 조충식 병원장 취임

///부제 조충식 병원장 “진료영역 확장해 프리미엄 실버케어 구축”

///본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이 지난 3일 서울한방병원 혜화홀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화승 제 1대 병원장(한 방내과 교수)의 이임식과 조충식 제 2대 병원장(한방내과 교수)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임용철 혜화의료원 장, 이정우 혜화의료원 부원장을 비롯해 김진성 대한한방내과학회 학회장, 대한 한의사협회 박승찬 부의장, 김진돈 송파구 한의사협회 회장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조충식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진 료영역을 확장하고 특화해 프리미엄 실버케어를 구축할 것”이라며 “항상 환자 안전을 기본으로 삼고 환자분에게 만족 감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질 향상을 위해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충식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기관생 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대전광역시 서구 국민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급여 등급 판정위원회 위원장, 대전광역시 한의사 협회 부회장, 한의학교육평가인증원 기준개발위원회 위원장, 중국상해중의약 대학 내분비내과 교환교수 등을 역임하 였으며, 현재 대한한방내과학회 부회장,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세계당뇨병전문 가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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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 김도연 원장, 어르신 건강증진 위해 성금 전달

///부제 500만원 상당의 성금 등 기부, “추운 겨울 활기차게 보내시길”

///본문 강남구 김도연 비경한의원장(우측 두번째)은 지난 2일(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 강남복지재단 이사) 지역 어르 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강남구청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지난 3일 능인종합사회 복지관(관장 김기연)에서 열린 ‘수서경찰 발전협의회 행복나눔 사회봉사’ 행사에서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호현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과 이규성 수서경찰발전협 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도연 원장은 “지역의 많은 어르 신들 한약 복용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고,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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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심한의원,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동참

///부제 최원집 원장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 적게나마 돌려주고 싶어”

///본문 구심한의원(원장 최원집)은 지난 3일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동장 김상 록)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 며,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을 이어 나갔다.

최원집 원장은 “녹양동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심한의원인 만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었다”며 “쌀쌀한 날씨지만 주변의 온정을 느낄수 있기를 바란다”고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상록 동장은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 잇기에 동참해준 구심한의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도록 성금은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20일까지 진행되는 100 일간 릴레이식 기부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 단체는 녹양동주민 센터(031-870-7115)로 문의 및 신청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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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50주년 맞은 원광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탁 ‘잇달아’

///부제 일이삼한방병원 김일 원장 · 양선호 대표원장, 13기 동문회 전달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릴레이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2 일 대학본부 혁신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는 한의과대학 동문인 일이삼한방병원 김일 원장이 1000만원을, 양선호 대표원장이 100만 원을 기탁하는 한편 13기 동문회에서도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일 원장은 “한의계가 어렵지만, 강물을 따라가는 연어처럼 누군가 모범을 보이면 따라서 모교 발전에 기여하지 않겠느냐”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일원의학,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맹수 총장은 김일 원장에게 대학 구성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 하면서,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전 구성원이 합심 협력해 지속가능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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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통해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유도”

///부제 오산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동의보감 꼬마 박사’ 운영

///본문 오산시보건소는 6, 7세 아동을 대상 으로 지난 9월 중순 시작한 ‘동의보감 꼬마 박사’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난 3일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산시보건소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가 관내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한의학적 교육과 치료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교육 으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한약재(감초, 진피, 영지, 모과) 오감 체험 △허준 교육영상 시청 △색칠공부(진피, 선퇴) △쑥쑥 크는 어린이 도인체조 등이 진행됐다.

고동훈 오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한의약 프로그 램으로 영유아의 질환 예방 및 아이들의 건강생활 태도가 함양되었길 바란다”며 “생애주 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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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원장님의 경쟁 무기는 무엇인가요?”

///부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경영인’임을 잊지 말아야”

///부제 “경영과 의료서비스 질은 비례 관계”

///본문 BNI코리아 존윤 대표

[편집자 주]

최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최유행)는 ‘동국 한의 동문회 임상강좌’를 열고, 동문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비즈니스 마케팅’ 관련 강좌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경영진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본란에서는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마케팅 발상의 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BNI코리아 존윤 대표로부터 한의의료 마케팅과 비즈니스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강좌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최유행 회장은 저의 주치의로, 몇 년 동안 건강 관리를 하며 많이 의지했던 분이다. 평소에도 한의사의 경영 사업가로서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항상 강조 하곤 했으며, 매출이나 마케팅, 한의사의 삶의 질, 사업 가와의 교류 또한 중요시했다. 이번 강좌가 ‘의원 경영 활성화’라는 주제인 만큼 강의를 해줬으면 하는 요청에 수락하게 됐다.

Q. BNI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BNI는 신뢰받는 실력파 사업가들이 더 많은 고객들 에게 연결되도록 협업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 다. 참여하는 사업가들은 팀으로 구성되어 매주 모여 서로의 니즈와 경험 사례를 발표하는 회의를 갖는다.

지난 2012년 BNI를 한국에서 시작해 현재 약 1750명의 사업가가 전국 62개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는 직종 분야는 변호사, 의사, 자동차 세일즈, 보험, 제조업 등 200종 이상이며 그중 한의사가 40명 이상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오며 많은 사업가들이 폐업해 고통을 받았는데 BNI 소속 멤버들의 소개와 도움으로 빠른 업종 전환을 했던 사례를 들 수 있다. BNI 는 이렇게 멤버들을 마스터 커넥터(m a s t e r connector)로 훈련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Q. 이번 강좌 내용은?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마케팅 발상의 혁명’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경영진단을 실시, 의료기관별 주요 진료 분야와 주된 내원환자 등에 대해 묻고 경영해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으며,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경영 성장법도 제시했다.

혁명은 완전히 뒤집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뒤집어 볼 수 있도록 한 시간 안에 실제 사례를 가지고 참석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미리 준비한 콘텐츠 없이 고민 상담을 즉석에서 진행해 강의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앞으로 이렇게 운영해야 되겠다’고 방향이 잡히 는 것에 목표를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

Q. 현장의 반응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의원 운영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됐다’ 등 반응이었다. 예전에 한 한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돈을 벌기 위해 한의원 하는 거아니다’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실제 상담을 해보면 한의학의 철학 정신과 사상적인 영향으로 자신의 의술이 돈과 연관되는 관계를 불편해하시는 한의사들이 많았다.

이날 상담을 통해서도 훌륭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의료기관을 사업으로 보고 운영하는 것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의술을 알려 의원에더 적합한 환자를 유치해 만족도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했다.

이에 참석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더 좋은 환자를 확보해 서로한테 좋을 것인가’를 알려주는 코칭 세션을 진행 했다.

Q. 한의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술이 있다면?

의료기관 마케팅 전문업체의 경우 광고, SNS, 키워드 등 노출을 위한 노력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며 비용도 상당하다. 경쟁력 있는 경영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 사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정보 수집과 함께 과감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

상담한 원장 중 기억나는 사례로 ‘내원 환자의 특징이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남자와 여자 모두 오며 연령대는 10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하고 직업도 다양하 다’라며 특징을 못잡아 낸 반면 다른 원장의 경우에는 ‘한의원을 운영하다 보니 어느 순간 만성통증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왔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한의의료기관 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 성에 적합한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도록 경영자로서, 또한 사업가로서의 활동과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킹’ 이 추천되고 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이란 서로에게 사업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그리고 서로가 도움을 받기 위해 사람과 사귀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일 례로 신뢰하는 사람이 ‘저 한의원 환자를 너무 잘 봐.

원장님 친절하시고 한약 강요도 안하셔’라고 소개해 준다면 믿고 방문하며, 입소문을 통해 방문자가 점차 늘어나게 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의료인들이 훌륭한 의술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경영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영이 좋아지면 의료서비스도 좋아진다.

한의사들이 자신에게 잘 맞고 잘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알고 집중함으로써 임상 결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경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해 한의사들이 먼저 경제적·심리적으로 단단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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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실에서 벗어나 당구로 회원 친목 도모”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친목 당구대회 개최…단체전 우승에 ‘남동구’

///부제 정준택 회장 “회원들의 단합된 힘…한의학 발전 위한 밑거름”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최근 타워당구클럽에서 ‘회원 친목 당구 대회’를 개최, 당구를 통한 회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당구대회는 매년 지속돼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이날 회원들은 모처럼 진료실에서 벗어나 ‘당구’라는 매개 체를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단체전과 3구·4구 개인전으로 진행된 이날 당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남동 구한의사회’가 차지하는 한편 3구 개인전 우승은 이종주 회원(미추홀구)이, 준우승은 김병철 회원(계양구)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4구 개인전에서는 양원규 회원(남동 구)이 우승을, 장영근 회원(남동구)이 준우승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간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웠 었는데, 3년만에 얼굴을 맞대고 경기에서는 일체 양보도 없이 승부욕에 불타면서도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로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등 회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당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호회 지원을 통해 회무 이외에도 회원들이 단합하 고, 결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같은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이야말로 한의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한의사회는 이같은 회원간 단합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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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최근 주관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는 세계 16개국의 많은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통의약의 이용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루디 에거스 통합보건서비스 국장은 ‘통합보건의료 서비스와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인구의 80%가 전통의약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전통의약을 일차의료에 포함시켜 하나의 통합된 의료서비스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루디 에거스 국장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통합의료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107개 국가는 전통의약과 관련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124개 국가는 전통의약 관련 법규를 마련해 시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대의학의 단점을 보완할수 있는 대안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전통의약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그에 따른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되고 있다.

세계 전통의약 시장 분석에 따르 면, 시장 규모는 2020년 932억 달러 (110조원)에서 2030년 3086억 달러 (364조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통의약이 이처럼 지구촌에서 각광을 받는 데는 오랜 세월동안 직접 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효과가 축적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현대사회의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미병(未病) 단계에서부터 질병관리와 건강 증진에 나서고자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2025년 까지 시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 전종합계획’에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한의약 지식재산권 보장, 해외 전통의약 주요국과의 협력 확대, 전통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전통의약 국제표준 발굴, WHO(세 계보건기구) 전통의약 협력센터 지정 확대, 한의약 세계화 추진 거버넌스 확대, 한의약 세계화 홍보 콘텐츠 개발, 한의약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활성화 등이 그 예들이다.

이 같은 사업의 대부분은 단기간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중장기적인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져야만 당초 기획했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가 한국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한의약이 대한 민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의료로써 훌륭한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관련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잘 다져져 있고, 활용 가능한 인적 자원이 세계 전통의약 국가 중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완벽 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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