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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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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10-28 09:24

  ////제2377호


////날짜 2022년 10월 3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약과 양약의 안전한 병용투여 위한 연구상황 공유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 병용투여 안전성 정보의 DUR 활용 집담회’ 개최


///부제 항우울·치매 등 약물 상호작용 임상시험 사례 및 DUR 진입전략 소개


///부제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장기목표 갖고 추진”


///본문 한약제제와 합성의약품의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최신 연구 진행상황을 공유 하고, 의약품 안전서비스(DUR)로 진입 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 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정창현)은 이 같은 내용의 ‘한약제제 병용 투여 안전성 정보의 DUR 활용 집담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약물 상호작용 연구는 한약제제와 합성의약품 간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안전 성을 확인하고 병용투여 시 약물 사용 지침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의약혁신기 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5년 동안 한약제제 5종을 활용한 총 8가지 과제를 진행 중이다.


박소현 선임연구원은 ‘한약제제-합성 의약품 안전성 정보 활용 추진 현황’ 발제 에서 “심혈관 질환, 당뇨, 급성호흡기질 환, 항우울·치매 등 4가지 질환에서 치료 기전이 다른 합성의약품 3종을 선택해 한약제제 5종과의 조합으로 약물상호작용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연구 과제로


△합성의약품-한약제제 병용투여 현황및 안전성 평가연구 모형 개발 △합성의 약품-한약제제 병용투여지침 가이드라인 개발 △약물상호작용 DB 구축 및 보완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의 의약품안전서비스 진입전략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조선영 (주)인테그로메디랩 대표는 합성의약품-한약제제 병용투여지침 작성 가이던스와 한약제제의 특성 상 고려사 항에 대해 소개했다. 조 대표는 “한약제제는 다수 성분의 복합물이므로 합성의약 품과 대사 경로가 중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통상적 용량에서 체내 혈중에 농도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미량임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또 임상 권고요약문 작성에 대해 “병용 투여 임상 권고의 근거를 위한 연구 결과를 간략히 표현해 정보를 제공하며 환자의 진료와 복약지도를 시행하는 의료전 문가들이 참고할 수 있기 위해 작성한다” 며 “권고요약문 작성 시 In vitro, in silico, In vivo 및 임상시험을 통해 종합 적으로 평가돼야 하며 구체적이고 정량 적으로 표현하라”고 덧붙였다.


‘약물상호작용의 연구임상시험의 실제’ 발제를 맡은 김춘옥 연세대학교 세브란 스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항우울제및 항치매제와 한약제제의 약물상호작용 임상평가와 관련해 ‘Escitalopram과 한약제제의 약동학적 상호작용 및 안전성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우울증 치료제 중 부작용이 적으면서 치료 효과가 큰 Escitalopram은 15.8% 의 비율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약이다.


동반된 증상 조절을 위해 가미소요산, 반하사심탕, 오적산, 보중익기탕 등의 한약 제제와 병용 투여될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연구결과에 대해 “가미소요 산, 반하사심탕, 오적산, 보중익기탕은 Escitalopram과 병용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 다”며 “안전성 역시 대부분의 이상반응이 합병증 및 후유증 없이 회복되거나 해결돼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민정 연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한 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의 의약품 안전서비스 진입전략’과 관련해 “한약제제 DUR 서비스 지침 마련을 위해 대표약 물을 선정했다”며 “국내 보험 등재된 한약제제 혹은 오아시스 데이터베이스 등재 예정 약제 중 임상 연구결과가 있는 오아시스 포털 데이터베이스 등재 예정 한약제제 11종을 단일제제와 복합제제로 나누어 선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본에서 시판 중인 각 한약제제의 제품 라벨에 명시된 상호작용, 유럽 생약제제 위원회가 발표한 내용, 대만 중서 약교호작용정보망, 미국 micromedex 등을 통한 근거 등을 수집해 알고리즘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소시호탕을 예로 들며 “국내외 허가사항과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 관련 근거를 바탕으로 금기/주의/검색결과없음/병용 가능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UR 시스템 도입을 위한 단계별 제안으로 올해 알고리즘을 완성-2023년 1차 알고리즘을 바탕으로한 보험 약제 전품목 시뮬레이션-2024 년 DUR 시스템 구축 준비-2025년 DUR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고호연 식품의 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은 “실제 한방병원에서 진료할 당시 DUR의 중요 성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임상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된 적이 없는 만큼 연구 자체에 의의를 뒀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합성의약품은 성분명이 공개돼 있지만 천연물제제는 지표물질과 활성물질을 찾기 힘들고, 무엇보다 임상 현장에서 예컨대 치매 환자 중 보중익기탕 복용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용해 복용하는 약들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한약제제와 합성의약품 모두 양쪽에서 가장 많이 복용하는 대표 약물 두 가지로 실험을 할 게 아니라, 하나의 한약제제를 정하고 그 약과 실제 병용을 많이 하는 합성의약품을 정해 실험을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설명이다.


이어 고호연 과장은 DUR 알고리즘과 관련해서도 “최종 단계까지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신광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정책 분야 R&D 연구는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오랜 역사가 축적된 한의약이 비방과 비법 으로만 존재할 것이 아니라 표준화와 공개 과정을 거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정 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 업단장은 “이번 연구는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근거가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한약제 제는 약동학 자료가 없는 등 여러 한계가 있어 한쪽 방향의 연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시작하는데 의미를 두고 봐주시 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장민정 교수는 “처음부터 너무 거창 하게 나가기보다 약 선정 등은 아직은 기초단계에 있으며 합성의약품 자체도 허가 사항에 준하는 약들을 선정하고 있는 만큼 한약제제의 경우 보험제제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며 “정 책을 수립하도록 하나씩 밟아나갈 것” 이라고 답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대협 법인화 추진 현황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한국한의과대학 · 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2022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


///부제 차기 이사장 송호섭 가천대 학장 선출…12월17일 회원총회 개최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이사장 이재동·이하 한대협)은 지난 22일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2022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한대협 법인화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년여만에 대면회의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참여해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문제를 비롯해 한의협의 주요 사업 및 한의계 현안 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각 한의대 학장 들의 의견 수렴 및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동국대 김기욱 학장 △동신대 김정상 학장 △대구한의대 김종대 학장 △동의대 김종원 학장 △세 명대 김호현 학장 등 신임 학장 소개 및각 대학의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대협 법인화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대협의 주요 사업으로 초·중·고 장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지난 3월 한대협 회무에 대한 한 의협 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현 재정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예정돼 있는 예산은 협회비 납부상황에 맞춰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 용역사업에 대한 보고서 제출과 각 대학의 활용에 관한 논의 에서는 개발된 ‘한의학 영역별 학습목표및 표준교육안 개발 과제’ 최종결과물을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및 한의학 교육에 적극 활용키로 의결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한대협 신임 이사장으로 가천대 송호섭 학장을 선출하는 한편 회원총회는 오는 12 월17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에 대한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학장들은 입학정원은 한의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대학 본부의 결정이 있어야 하는 만큼 입학정원에 대해 논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입시생들이나 학부모들의 선호가 있는 한의과대학 입학생을 줄이는 것에는 동의 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지만 선언적인 의미보다는 확실한 근거를 통해 적절한 입학정원을 산출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한대협은 이전 교육 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의견 요청에 대해 이날 논의된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이재동 이사장은 “2년여만에 한의대 학장들과 얼굴을 맞대고 한대협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인천지원, 인천시 의약단체장 간담회 개최


///부제 최동수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 참석…상생협력 방안 논의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장인숙 ·이하 인천지 원)은 지난 25일 최동수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장, 이정우 인천시치 과의사회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등 인천시 4개 의약단 체장과 현장 중심의 소통 및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평원은 △선별집중심사 △지 표연동자율개선제 △의료자원현황신고 △요양기관 정보화지원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회원의 진료권 침해 소송에 ‘적극 대처’


///부제 서울중앙지법, 손보사 제기한 입원치료 관련 소송서 한의의료기관 손들어줘


///부제 “입원, 의사가 환자의 개별적 상태 확인해 종합적 판단하는 것” 판시


///본문 최근 손해보험사가 한의 입원치료의 적정성을 운운 하며 과잉진료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서 법원이 한의의료기관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21일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환자의 입원치료 부적정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결과를 회원들에게 안내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진료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 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경 한의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와 관련해 장기간 입원시키면서 과잉진료를 했다는 이유로 환자(피보험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 상당액을 손해배상금으로, 또한 입원 기간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입원치료 비용 상당액은 부당이득금으로 한의의료기관이 손해보험사에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것이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원고(손해보험사)가 패소한 바있으며, 이에 보험사에서 항소해 진행된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22년 9월)되면서 확정된 사건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의협에서는 환자의 입원치료 적정성에 대해 문제를 삼는 손해보험사의 행태는 한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 고, 적극 대응한다는 기조 아래 법원의 사실조회 의뢰 사항 및 그 회신 내용의 문구 등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관련 분과학회의 협의를 거쳐 한의사의 진료권을 보호하는 공정한 내용을 적시에 법원에 회신했다. 이같은 철저한 대응을 통해 판결문에 한의협의 의견이 적시되는 등 이번 사건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진료권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판결문에는 ‘대한한의사협는 이 사건 피보험 자들이 입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했고, 통원치료는 불가능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증거는 부족하나 입원 여부는 요통의 중증도나 보행가능 여부와 더불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으로, 초진 진료 당시 주치의 판단 하에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입원 진행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위 감정의견은 위 입원치료에 관한 진료기록 등을 기초로 이 사건 피보험자들의 질환과 증상, 그치료내용에 따른 입원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으로서 그 기재내용에 비추어 감정방법이 경험 칙에 반한다거나 그 내용에 합리성이 없다고 볼 근거 가 없다’고 명했다.


또한 법원에서는 “입원의 필요성과 상당성은 의사가 환자의 질병, 건강상태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 판단하는 것으로, 그 판단을 신뢰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진단병명에 대한 통상적인 치료방법 및 입원일수를 기준으로 하여 그보다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를 치료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입원 치료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는 “이번 선고결 과는 한의약을 아끼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이번 사건 해당 환자들의 진료내용을 면밀 하게 검토하고 회신해준 분과학회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회원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지속적 으로 수렴하고, 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는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의 진료권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관련 소송에 대한 철저한 대처는 물론 한의진료가 제도권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등 회원들이 진료 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의료이원화가 시행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양방 일변도로만 진행되고 있는 국가정책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44대 집행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학문적 동반자로 세계의료 발전 위해 노력해 나가자”


///부제 2024년 ‘37회 ICMART 학술대회’ 제주도서 개최…준비에 만전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35회 ICMART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참여


///본문 (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 의·이하 한의협) 공동 대표단이 지난 14 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 침술 협의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 며,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 하고 있다. 현재 약 80개의 회원 단체 및 3만5000명의 의사가 가입돼 있으며, 한의학회는 2019년도에 정식 회원학회로 가입 승인된 바 있다.


특히 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오는 2024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 37회 ICMART 학술대회 및 총회’ 홍보를 비롯해 한국 한의학의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측 구술 · 포스터 발표 높은 관심


최도영 회장은 Opening Ceremony 에서 축사를 통해 “의사 중심의 국제학 술단체인 ICMART와 한국을 대표하는 한의학회가 교류를 하게 되면서 서로 한단계씩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오는 2024년 제주도에서 다함께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송호섭 한의협 부회장은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문적 동반자로 세계 의료에 이바지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개최된 첫 대면행사로 약 30여국에서 참석하는 등 일반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한국측은 20 편의 포스터를 게시하고 연구 내용을 짧게 구술로 소개했다. 주로 대학원생, 수련병원 전공의, 연구원 등이 국제학술 대회에서 발표 기회를 얻은 좋은 경험이 됐다.


또한 구술 발표에서도 한국측 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며, 김성아 한의 사 ( 경 희 대 한 방 병 원 침 구 과 ) 는 ‘Feasibility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 for sequelae after COVID-19 infection: a protocol for prospective case series’를 통해 국제 적으로 화두가 되는 COVID-19 후유증에 대한 침구치료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조승형 대한통증진단학회 회장은 ‘Functional classification and clinical approaches in sacroiliac joint dysfunction’이란 제하의 발표를 통해 천장관절기능 장애에 침구치료를 시행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 분류 및 임상적 접근법을 소개했으며,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Introduction of recent trends of Korean Medicine’ 발표를 통해 사암침, 태극침법 등 한국 고유의 침법과 함께 한의의료 실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Clinical research trends and methodological issues in acupuncture research’ 발표를 통해 침구 치료의 과학적 규명을 위한 연구에 있어 다양한 이슈와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 으며, 한의학회 이승훈 홍보이사는 ‘Acupuncture for neuropathic pain’ 을 통해 대상포진후신경통, 척추수술실 패증후군 등의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진행해 온 임상연구를 소개하여 한국 한의학 임상연구가 얼마나 체계화 되고 과학화됐는지를 알렸다.


이밖에도 이예슬 자생의료재단 척추 관절연구소 연구원장은 ‘Effect of acupuncture on 5-year survival and severetreatment-related complications in breast cancer patients: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 study’ 발표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신뢰 있는 데이터 취합 방법과 그 결과물을 소개했다.


남동우 이사, ICMART 이사로 선출


한편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총회에서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ICMART 이사로 선출, ICMART 내에서 한의학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향후 남 이사는 ICMART 아시아 태평양 챕터, 홍보위 원회, 교육위원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동우 이사는 “오는 2024 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주도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임원진 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수 있어,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남은 기간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CMART 한국 연구자의 밤’을 개최한 송호섭 한의협 부회장은 “오랜 만에 해외 학회 참가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한의학이 국내외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 및 관계자에 의료 지원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의료지원단(지원단장 양운호)이 지난 22∼ 23일 양일간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인‘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해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은 코로나 엔데믹에 발맞춰 한의의료봉사를 통한 한의약의 인식 제고와 홍보 및 의료 봉사를 통한 환자발굴을 목표로 지역 한의사 회원들과의 상생 및 실질적인 이익이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의 첫 활동을 알린 이번 한의의료봉사에는 의료지원단 양운호 단장을 비롯해 이재희 기획이사 및 기타 의료진이 참여해 약 50여 명의 파라 트라 이애슬론 선수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테이핑, 한방 파스, 쿨링스프레이 등을 지원했다. 또한 건강상담, 침 치료, 부항 등 한의약 맞춤 진료를 시행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력 회복을 위해 쌍화탕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의 높은 만족도 및 큰호응을 얻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 양운호 단장은 “약 9,0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단이 화합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에 참여해 한의의료 봉사를 실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참여 종목 및참여 인원 축소 없이 정상 개최됐으며, 19


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인 총 9,322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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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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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북지부, 도회장배 골프대회 성료


///부제 60명 15개조로 진행…윤종현 원장 우승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가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지난 23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제10회 전라북도한의 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총 60명이 15개조를 이뤄 진행된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해 윤종현 원장이 69.2타로 우승을 차지 했으며, 임봉수 원장(70타)·허종찬 원장 (70.6타)이 준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메달리스트는 75타의 김수권 원장에게 돌아갔다.


이와 관련 전북지부 양선호 회장은 “전 라북도 지역의 한의사 선후배가 함께 보여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전북지부에서는 2년마다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며 “특별히 중앙회 이승혁 부회장님께서 참석해 주시는 등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후원내역은 아래와 같다.


△시상후원 : 대한한의사협회(중앙 회), 백구회, 전주시한의사회, 익산시한 의사회, 군산시한의사회 △참가경품후원 : 한스약품, 어의당병원, JB카드 △추 첨경품후원 : 원광대학교전주한방병원 송용선 병원장, 함소아제약, 전라북도한 의사회 양선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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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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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중동 의료관광객에 한의진료 상담


///부제 ‘2022 강남 메디 투어 페스타’ 일환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중동 지역 의료관광객 50여 명에게 한의학과 한의 보존치료에 대해 알리는 한의약 의료상담을 진행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소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서울 호텔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2022 강남 메디 투어 페스타’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해외 의료관광객에게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 료센터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이 직접 나서 한의학을 잘 알지 못하는 중동지역 의료관광객들과 그 가족들에게 1:1 맞춤상 담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진맥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한의학적 진료방 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로이어 원장은 한의학 원리와 함께 침치료와 한약 처방, 추나요법 등 전인적인 관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 보존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해외 진료 활동들을 점차 활성화해 한의 보존치료에 대해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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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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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워크아웃 타운미팅 개최


///부제 ‘경쟁력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한 역할 및 자세’ 주제로 논의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포 항한방병원(병원장 최해윤)은 지난 21, 2일 이틀간 대구한의대학교 영덕연수원 에서 포스코 혁신리더과정 이수자와 병원 보직자를 대상으로 ‘2022년 병원장과 함께하는 워크아웃 타운미팅’을 갖고, ‘경쟁력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한 각자의 역할 및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워크 아웃 타운 미팅을 실시했다.


워크 아웃 타운 미팅이란 참석자들간 자유스럽고 거침없는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의 회의로, 업무에 관련된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해 조직의 성과 향상은 물론 모든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혁신적 조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한방병원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병원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서 코로나 이전의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혁신리더과정 이수자와 보직자들이 각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던 자리가 됐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결의를 다진 시간이었다” 고 밝혔다.


최해윤 병원장은 “포항한방병원은 QSS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교육병원으로서 사회적 의무 실현및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병원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의 대표적인 모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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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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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밀양 얼음골서 허준 추모 동의제향 봉행


///부제 이병직 회장 “동의제, 내년부터 여름에 봉행 … 축제로 만들겠다”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한의학의 전통과 의성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한 ‘제 26회 밀양얼음골 동의제향’이 지난 22 일 밀양 얼음골 동의각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동의제향은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 원회(위원장 김기홍)와 밀양시한의사회 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지부가 주관, 대한 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동의제(東醫祭)는 초헌관으로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으로 허수옥 양천 허씨 대종회 부회장, 종헌관으로 장병국 도의원이 제관을 맡아 올렸다.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이야기를 기초로 행해지는 지역행사로 밀양 한의사들과 지역 인사들에 의해 지역 축제로 발돋움했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이 TV 드라마 에서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장소로 이곳 얼음골이 묘사되자, 당시 지역 인사들이 “얼음골을 경남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관이 필요하 다”며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의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동의각은 얼음결빙지로부터 400m 북쪽에 900여㎡의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에서 2003 년 10월에 동의사를 짓고 2005년 10월에 동재와 서재를 완공했다.


밀양얼음골은 천연기념물 224호로 의성 허준 선생이 스승의 몸을 해부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한의학 선현들의 숭구한 정신을 새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장소다.


이병직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약과 우리의 얼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후배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회장은 “밀양시가 얼음골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살린 ‘스토리마케팅’ 등 방안을 강구해 잘 활용한다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지고 우리 나라의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직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장님을 비롯 시의원 분들께서는 밀양시 민의 건강을 위한 한의약 난임 지원·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의 정책을 펴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동의제를 얼음이 만들어지는 여름에 봉행해 한의사 가족들의 휴가와 함께하는 행사로 확장 시키고 향후 경남 전체의 축제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남지부 이병직 회장, 밀양시분회 조영철 회장, 밀양얼음 골동의제집전위원회 김기홍 위원장·장 익근 전 위원장,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 의회 정정규 의장, 장병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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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복지부 경영평가서 2년 연속 ‘A등급’


///부제 한의약 미래가치 창출 ·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높이 평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관한 ‘2022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2021년 실적)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18개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한국한의약 진흥원을 포함한 8개 기관이 A등급을 받 았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표관 리, 모니터링 및 환류 △직원 참여형 신규사업 발굴 △비상임이사 전문성의 적극 활용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비정규직 처우개선 △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을 반영한 조직, 인적자원 재배치 △한의약 미래가치 창출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실행력 제고 △공공성 강화, 상생협력, 지역경제 공헌 등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한의약 산업 진흥 선도기관’으로서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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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속적 봉사 통해 어르신 건강 책임진다”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용마복지센터서 의료봉사 진행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19일 구립용마복지센터를 방문, 복지센 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선영 회원이 참여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부항 시술등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한 원장은 상담시 평소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청취하면서 생활습관을 통해 통증 개선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선영 원장은 “최근 코로나 19의 재유행과 더불어 독감이 동시유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중랑구한의사 회에서 한달에 한번씩이지만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정기적으로 건강을 관리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의사 선생님 들이 열과 성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다”며 “상담을 통해 알려준 생활관리법을 꼭 실천토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의진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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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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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아르메디 콘서트’…나눔문화 실천 ‘앞장’


///부제 윤성찬 회장, “작은 나눔으로 모두의 가슴에 따뜻함 전해지길”


///부제 3년 만에 개최… 이웃 위해 사랑의 쌀 · 후원금 등 전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의 사랑나눔 자선 콘서트가 클래 식·팝·국악·동요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연주 무대로 3년 만에 돌아왔다.


경기지부가 지난 23일 경기아트센터에서 ‘7회 경기도 한의사와 함께 하는 사랑 나눔 아르메디(Art-Medi)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콘서트로 시작한 아르메디 콘서트는 경기지부의 대표적인 나눔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테너 조민규(포레 스텔라)를 비롯해 태평소·전통피리의 대가 이윤아(청주시립국악단), KBS 아기싱어 출신 동요가수 우예원 양과 함께 평택 페스티벌오케스트라(지휘 노상훈)의 연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였다.


윤성찬 회장에 따르면 이번 곡 구성에서 국악·서양음악·클래식·팝의 크로스오 버를 기획했는데, 이는 경기지부가 융복합 의학으로의 ‘미래한의학’을 지향한다는 점을 상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성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사람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로 인해그 사람이 잠시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가치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아르메디가 벌써 일곱 번째 공연을 맞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이웃 들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관객들 모두의 가슴에 따뜻함이 전해지는 시간 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르메디’는 ‘아트’와 ‘메디’의 합성어로 치유와 나눔을 뜻한다”며 “오늘 공연으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시고 한의학이 가진 놀라움과 위대한 사랑을 많이 베푸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 민의힘)도 “경기지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로서 수준도 높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귀중한 실천’이라 의미가 깊다”며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콘서 트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우리 사회에 사랑이 넘치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 하기 위한 사랑의 쌀과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경동원에 사랑의 쌀을, 초록 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층 어린이 한의 치료 지원금 1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펼쳐진 콘서트에서 청주시립국악단 이윤아는 국내외 유명 곡들을 전통악 기로 편곡해 한국의 선율로 승화시켰다.


그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요곡 ‘너의 의미’와 재즈곡 ‘Mo’better Blues’를 우리나라 전통 피리 곡으로 연주했다.


이어 우예원 양은 ‘마법의 성’, ‘엄마의 등’을 부르며 순수한 동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앙코르곡으로 국민송 ‘아기상어’를 영어로 부르며 깜찍한 율동을 선보였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아름다운 무대를 마련해 준 경기지부에 감사 드린다”며 “그런 의미를 담아 사랑 과 희망이 넘치는 곡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에서 조민규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OST인 ‘When You wish Upon A Star’과 함께 ‘In summer’,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하며 맑은 음색과 성량으로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또,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곡으로 ‘You raise me up’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으며 ‘황금별’, ‘Be my love’를 부르며 입담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평택페스티발 오케스트라는 연주곡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산왕의궁전에 서’,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OST 등 웅장한 곡 구성으로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이어 분위기를 바꿔 기합과 퍼커션 연 주 로 시 작 한 라 틴 곡 ‘ E L cumbanchero’에서 정열적인 연주를 쏟 아내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오케 스트라 단원으로 경기지부 김경연 문화 체육이사가 첼리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객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으로 연주한 ‘산체스의 아이들’에서는 이윤아가 재등장해 태평소를 연주하며 국악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연주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농악단 단원들이 등장해 상모를 돌리 고, 꽹과리를 치는 등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공연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 정민용 지원장,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서울지부 박성우 회장, 충북지부 이정구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 감사, 대한 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경기도간호조 무사회 김부영 회장 등 내외빈 1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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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2차관에 박민수


///부제 尹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인선 마무리


///부제 연금개혁 · 헬스케어 산업 육성 등 추진 탄력 전망


///본문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현 복지부 2차관(사진 왼쪽)을, 2차관에는 박민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사진 오른 쪽)이 임명됐다.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되 면서 연금개혁·헬스케어 산업 육성 등국정과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을 단행 했다고 밝혔다.


이기일 1차관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행정학 석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 다.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 1차관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 관, 보육정책관, 대변인, 보건의료정책 실장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선 중앙재난안전대 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방역 정책을 총괄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차관으로 임명돼 의료·보건 업무를 총괄했다.


박민수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하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 다. 외교부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세계은행(WB) 재무국 컨설턴트 등 외 부 경력도 풍부하다.


박 차관은 지난 5월 정부 출범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윤 대통 령을 보좌해 현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과 방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명박 정부 당시 보험 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포괄수가제 확대를 추진해 의료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차관은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사회복지 정책과 인구정책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2차관은 의료·보건 정책 전반과 건강보험 정책 조정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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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집중 홍보 활동 펼쳐


///부제 오르페오 TV 및 서울 주요 역사 내 스크린광고 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서울 주요 역사 내 스크린광고 및 TV 영상 광고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코로나19 한의진 료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의협은 지난 24일부터 클래식 전문 채널 오르페오에서 코로나19 후유증 한 의치료 광고를 3일간 총 13회에 걸쳐 진행했다.


해당 영상 광고에는 ‘한약, 침, 뜸, 부항등 내 몸에 맞는 한의약 치료,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약과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카이라이프 304번, 올레 KT 139번, LG유플러스 231번, SK브로드밴드 235 번, 딜라이브 232번, LG헬로비전 272번, HNC 228번)’을 통해 송출되며, 한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AKOM_TV)에도 게재 됐다.


앞서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강남 고속 버스터미널 경부선 승차게이트 벽면과 서울역 KTX 대합실 전광판에는 “코로나 19 검진에서 후유증 치료까지 2만 7천 한의사가 함께 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게시, 코로나 한의약 치료와 감염병 상황 속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역할을 널리 알렸다.


안덕근 한의협 홍보이사는 “코로나 확산세 정체기를 벗어나 겨울철 유행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한의약 치료의 장점을 효과적 으로 알리고자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 다“며 “한의협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쉽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노출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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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도 수급조절 대상 한약재 신청 접수”


///부제 한의약진흥원, 내달 20일까지 구기자 · 당귀 등 11개 품목 접수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2023 년 수급조절 대상 한약재의 배정 요청량 신청·접수를 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품목은 ‘한약재 수급 관리규정’에 따라 △구기자


△당귀 △맥문동 △산수유


△오미자 △일당귀 △작약


△지황(생·건) △천궁 △천마 △황기 등 11개 한약재이며, 한약재 수급조절 관리 시스템(http://nikom.or.kr/supply)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신청 대상은 한약규격품 제조업소(한약재 GMP 제조업소) 대표자로, 신청 및 배정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nikom.or.kr)와 한약재 수급조절 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품목별 수입량은 오는 12월 한약재 수 급조절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되며, 배정 량은 한약재 수급조절 관리시스템을 통해 업체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수급조절 한약재의 배정 관리 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급조절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관련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해 더욱 공정한 수급 관리가 이뤄질 수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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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11월 온라인 학술임상특강 실시


///부제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 주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주최 온라인 보수교육 및 학술임상특강이 ‘위기 속 성장 하는 한의사’를 주제로 11월 1일부터 11 월 22일까지 3주간 온라인 영상 플랫폼 ‘하베스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 2021년에 ‘한의학과 세상의 리더, 한의사’를 주제로 경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한바 있다.


이에 작년의 온라인 특강 성공을 바탕 으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코로나 19 의 장기화와 국내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를 주제로 학술적 자질 향상을 위한 강의들과 위기극복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다. 이번 학술임상특강에는 △두통으로 알아본 맥진의 응용(임동국한의원 임동국 원장) △ 설진의 절차와 방법(원광대 학교 한의과대학 정현종 교수) △만성 코로나의 근거중심 한의치료(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태훈 교수) △비만학개론 (김정국한의원 김정국 원장) △보행평가의 방법론과 임상적용(한국한의학연구원 서정우 박사) △주역에서 찾은 위기 극복의 지혜(서울숲양현재 권혜진 대표) 등 6개 강의가 마련됐다.


이번 서울특별시 학술임상특강에는 2개의 보수교육을 포함하고 있어 지부 평점 2점을 획득할 수 있지만, 의무교육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보수교육 이수 평점은 보수교육을 모두 수강해야 인정 되며 나머지 특강은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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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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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2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내년 1월12일 · 1월27일 시행


///부제 내달 21일부터 28일까지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홈페이지서 원서 접수


///본문 제2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2차 시험이 각각 내년 1월12일과 1월27일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5 일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 및 한의사전문의 자격 고시위원회를 잇달아 개최,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예산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원서 온라인 접수


△제2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시행계획(안)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제2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은 내달 21 일 0시부터 28일 23시59분까지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접수시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 △한의사면허증 사본 1부 △학술활동확인서 1부 △수련기록부 사본 1부


△한의사전문의 수련과정 이수증명서 또는 이수예정증 명서 1부가 필요하다. 제22회 시험 1차 합격자의 경우에는 응시원서 및 한의협 발급 1차 합격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험표 교부방법은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수험표 교부기간에만 출력이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필기시험인 1차 시험은 1월20일 오전 10시에, 실기 및 구술시험인 2차 시험은 2월3일 오전 10 시에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한의사전문의는 △한방내과 1254명 △한 방부인과 284명 △한방소아과 133명 △한방신경정신과 214명 △침구과 756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214


명 △한방재활의학과 580명 △사상체질과 181명 등 총 3616명이 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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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폭력 피해자 진료 위한 한의사 역량강화’ 학술대회 성료


///부제 여한의사회,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전문인력 양성 추진 목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의사회, 회장 박소연)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 교육 플랫폼인 하베스트를 활용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성폭력 피해자의 한의 트라우마치료(강 형원 교수)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여성의학 진료(남은영 원장)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고미경 이사)를 주제로 실시됐다.


박소연 여한의사회장은 ‘성폭력피해자 진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게 된 계기와 관련해 “ 지난 3년간 한국여 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의 지원 하에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고 한의진료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발생해 해당 분야의 한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추계학술대회 진행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최유경 학술이사는 “성폭력 피해의 만성 트라우마로 인한 심신증 치료는 특히 한의학적 치료가 유의미하다는 것이 시범사업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더 많은 한의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녀 모두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시간 및 지리적 제한으로 수강이 어려울 수 있는 한의사들을 위해 여한의사회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여한의사회 측은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을 통해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에서 많은 한의사가 세미나를 수강할 수 있었으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인 심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본격적으로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에 참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민 여한의사회 홍보이사는 “전문 인력이 확보된 후에는 각 지자체의 담당부서와 성폭력 상담센터, 그리고 대한한의사협회 각 지부와의 연계를 통해 협업을 진행, 한의계의 사회적 지경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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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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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 광산구한의사회, ‘심신의학의 한의임상’ 특강 개최


///부제 임승일 회장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하기 위해 특강 기획”


///본문 광주광역시 광산구한의사회(회장 임승일)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한의사회 2층 대강의실에서 ‘심신의학의 한의임상 응용’임상특강을 개최했다.


임승일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제한됐던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강을 기획했다”며 “임상특강 을 1회로 그치기보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해 침체된 한의 임상 진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임상 25년차 신권성 원장(튼튼한의원)이 맡아 심신의학에 대해 소개했다.


신 원장은 “심신의학은 미국 뉴욕대 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러스크재활의학연구소 소속인 존사노 박사가 창시, 만성적으로 잘 낫지 않는 혹은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에 TMS (Tension Myositis Syndrome)라는 새로운 진단 개념을 도입했다”며 “30년 이상 수술과 약물, 물리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심리교육만으로 혹은 정신요법을


가미해 심각한 수천 명의 통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원장은 마음의 불편함을 억제하는 기제를 개선하기 위한 건강한 보행운 동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온전히 자신 만이 홀로 바르게 걸을 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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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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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 일차 보건의료체계의 전통의약 발전 ‘모색’


///부제 한의약진흥원, 내달 1일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컨퍼런스’ 개최


///부제 WHO 루디 에거스 국장 등 16개국 전문가 참석…전통의약 발전방향 강구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컨퍼런 스는 지난해와 달리 보건복지부와 세계 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뉴노멀시대, 국가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 으로, 세계적으로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 전통의약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16개국 54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요국의 전통의약 정책·제도 방향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연설에서는 WHO 루디 에거스 국장이 ‘WHO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및 전통의약 전략’을, 정희재 경희대학교한 방병원장이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를 주제로 각각 진행, 코로나19 환경 변화에 대응한 뉴노멀시대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총 11개 세션으로 운영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흥원은 △WHO의 전통 보완의약 전략 △전통의약 교육 및 면허 제도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공 공보건 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 △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확산 △한국·필리핀 전통의약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한·일/한·중 심포지엄 △국제침술 심포지엄을, 대한 예방한의학회는 △전통의약 건강보험 정책 등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오프라인 참여는 현장 등록 신청을, 온라인 참석은 홈페이지 (http://2022ictm.org)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이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와 연계해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한의약 온라인 건강강 좌(일반인 대상) △온라인 건강상담(외국인 대상)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2년 한의약 온라인 홍보회’(Korean Medicine Fair 2022, KM-2022)가 한의약 온라인 홍보 관(http://koreanmedicine.org)을 통해 개최된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이번 컨퍼런 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뉴노멀시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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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 확진자 건강 관리 ‘큰 도움’


///부제 설문조사 결과 93% “호전에 도움됐다”…97% “한의진료 만족”


///부제 논산시, 지난 5월11일부터 확진자 및 후유증 관리에 한약 지원


///본문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 사업’이 확진자 건강 관리 및 후유증 해소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의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는 올 하반기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만,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논산시에서는 지난 5월1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및피로감, 호흡곤란, 집중력 저하 등의 휴유증을 앓는 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한의진료를 실시한 후 적정 여부에 따라 탕약과 보험 적용 한약 닷새분을 처방해오고 있다.


이후 지난 14일까지 총 624명이 비대면 한의 진료를 받았으며, 이들을 대상으 로 처방 후기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중 93%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97%가 한의 진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논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의진료가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상회복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처방된 약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확진자들을 위해 퀵서비스 방식 으로 약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책을 도모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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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만 치료에서의 침 치료 효과성 확인”


///부제 네트워크 메타분석 활용해 침치료와 타 치료법의 비교분석 시행


///부제 김서영 누베베한의원장,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누베베한의원 김서영 대표 원장(분당점 ·사진)이 제1저자로 집필한 ‘비만 치료에 있어 중재 기간에 따른 저열량식사와 결합한 침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용식, 운동의 효과 비교’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21년 JCR기준 IF 6.055)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 감량에 있어 저열량 식사와 결합한 침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용식 섭취, 운동치료법을 시행한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는 전통적인 메타분석 방법이 아닌 3개 이상의 치료효 과를 정량화하고, 이를 직·간접적으로 비교해 치료법간 순위를 매겨 임상적 의의를 찾는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시행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연구 결과 저열량 식사와 결합한 침치료의 효과크기가 가장 크게 나타났 다. 또한 치료기간을 구분해 효과를 비교했을 때도 저열량식사와 결합한 침치료는 단기간·장기간에서 모두 가장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논문은 김서영 원장이 ‘19년에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s’(‘21년 JCR기준 IF 10.867)에 게재한 논문인 ‘침술과 개입유형이 체중 감소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 에 이어 비만 치료에서 침 치료의 우수한 효과를 한번 더 입증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 김서영 원장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적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의 과학화·객관화가 중요 하다”며 “이번 논문 게재로 비만 치료 에서 침 치료의 효과가 한번 더 입증됐 다는 점이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한편 누베베한의원 의료진은 이번 논문을 포함해 SCI(E)급 논문 8편, 국내 논문 25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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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1년 한의과 의료급여 심사진료비 ‘2255억원’


///부제 한의원 1698억원(3.4%↑) · 한방병원 557억원(31.0%↑)…전체 2.3% 차지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 심사평가원, ‘2021년 의료급여 통계연보’ 공동 발간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지난 26일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1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2021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의 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및 의료급여기관 현황 △진료(심사·급 여) 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 자는 151만6525명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으며,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전년 도와 비교해 7.6% 늘어난 9조5022억 원(진료비의 97.3%)으로 나타났다. 이중 입원일수는 1억1903만2380일(전년 대비 0.4% 증가), 총진료비는 9조7679 억원(전년대비 7.9% 증가)이었다.


의료급여 기관수는 ‘20년과 비교해 1.8% 증가한 9만8479개소로 나타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 1만5005개소 (0.88% 증가)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45개소(7.14% 증가) △종합병원 319개소(변동 없음) △병원 1397개소 (7.79% 감소) △요양병원 1464개소 (7.46% 감소) △정신병원 250개소 △ 의원 3만3912개소(2.41% 증가) △치과 1만8823개소(1.77% 증가) △보건기관등 3491개소(0.09% 감소) 등 의료기관은 7만4706개소였으며, 약국은 2만 3773개소로 전년과 비교해 2.01% 증가했다.


또한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44만 665명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으 며, 인력 구성은 간호사 24만307명 (54.5%), 의사 10만9937명(24.9%), 약사 4만388명(9.2%), 치과의사 2만7491 명(6.2%), 한의사 2만2542명(5.1%)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12년 이후 인력 현황의 연평균 증가율은 간호사 8.0%, 한의사 2.9%, 의사 2.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심사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심사진료비는 9조7694억원 으로 전년과 비교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행위별수가는 8조 5217억원(7.2% 증가), 정액수가는 1조 2477억원(13.6% 증가)으로 각각 확인 됐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을 살펴 보면 한의과는 한의원 1698억원(3.4% 증가)·한방병원 557억원(31.0% 증가) 등 총 2255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3


차 기관 1조1814억원(9.8% 증가) △종 합병원 1조8004억원(3.1% 증가) △병원 9494억원(13.3% 감소) △요양병원 1조8112억원(8.2% 감소) △정신병원 5975억원 △의원 1조3930억원(10.1% 증가) △치과병원 111억원(0.2% 감소)


△치과의원 2188억원(5.0% 증가) △보 건기관 등 50억원(18.0% 감소) △약국 1조5762억원(7.9% 증가) 등으로 나타 났다.


이밖에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급여(지급) 현황을 보면 입내원일수는 5760만7227일로 전년대비 2.7% 증가해 전체 입내원일수의 48.4%(전년대비 1.1%p 증가)를 차지하는 한편 급여 비는 9.6% 증가한 4조8642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1.2%(전년대비 0.9%p 증가)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수급권자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진료현황을 보면 치은염 (잇몸염) 및 치주질환(46만2583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36만2621명), 등통증(27만9419명) 등의 순이었고, 65 세 이상 수급권자의 다빈도 상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3만7993명),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18만5804 명), 무릎관절증(13만9090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지난 26일부터 건보공단 및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인 KOSIS(www.


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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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 중동환자 유치 의료상담회 개최


///부제 ‘강남메디 닥터진이(Dr.Genie) 간다’…‘의료관광도시 강남’ 명성 이어갈 것


///부제 한의과 등 8개 의료기관 참여…100여건 상담 성과


///본문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으로 도약하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중동지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내 우수 의료기관 8개소가 참여하는 ‘강남메디 닥터진이(Dr. Genie) 간다’ 의료상담회를 지난 19, 20일 이틀간 프레이저플레이 스센트럴 호텔에서 개최했다.


중동 국가는 의료관광 사업의 떠오르는 신흥시장으로, 2011년 아부다비보건 청, 2013년 UAE 보건부, 2016년 쿠웨이트 정부 등과 각각 체결한 환자 송출 협약에 따라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전국 기준 ‘17년 7238명, ‘18년 6888명, ‘19년 8963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로 관광객 수(1949명)가 줄었지만 다시 해외입국이 활발해지는 분위기에 발맞춰 강남구는 의료관광 신흥시장인 중동지역 환자 유치를 위해 올해 첫 대면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 대상자는 중동 지역 국비환 자와 가족으로 평균 체류 기간이 28.5일 이상인 이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파악하고 강남구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1:1 맞춤형’ 의료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김정국한의원 △광 동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이문원한 의원 △아이리움안과 △글로비성형외과


△에이탑성형외과 △나누리병원 등 8개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한의 비만치료를 비롯해 척추·관절질환, 시력 측정, 모발·두피 체크, 성형미용 등에 대해 상담해 100여건의 상담 성과를 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두피체크, 안구건 조증 관리의료기를 갖고 나와 현장에서 간단하게 검사를 받으며 상담할 수 있었던 한의 탈모치료와 안과 분야가 인기가 많았으며, 이밖에 피부 측정·한방 미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SNS 이벤트’, ‘온라인 의료상담’, 온라인 전용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구축하는 등 선도적인 마케팅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중동국가 등 신흥시 장을 개척을 위한 집중 홍보로 ‘세계 1등 의료관광도시 강남’의 명성을 이어나가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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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농어촌 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부제 보건의료통합봉사회 ·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업무협약 체결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지난 22일 연천군 궁평2리 문화복지관에서 연천군정신 건강복지센터와 ‘연천군민 정신건강 증진 및 농어촌 통합의료 이동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의료인프라가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 한·양방 의료봉사 재능나눔 활동이 적재적소 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상호협력 아래 ‘찾아가는 통합의료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의료봉 사에서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본부원을 비롯 서울지회와 대전지회 봉사자 총 49명 및 센터 봉사자 8명 등이 참여해 연천군 의 료취약지대 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봉사·지원 내용으로는 △한·양방 이동진료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매예방 스크리닝 및 교육 △자살행동 선별검사


△올바른 구강보건교육 △물리치료 △자가 혈압 혈당 측정 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상민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이사장은 “공공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농어촌 사각 지대에 지역기반 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협업을 통해 의료격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희영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협력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실질 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독감, 스트 레스와 우울증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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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누베베한의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외 임상실습 진행


///부제 한의 비만치료 연구현황, 표준화된 검사프로세스 참관 등


///본문 누베베한의원 분당점(대표원장 임영 우)이 최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교외 임상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외 임상실습은 우수 임상 의료기관 및 외래교수와의 협력 아래 급변하는 임상 현실을 교육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누베베 한의원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한의비만치료 근거 중심 연구체계가 그 목적에 부합해 임상실습기관으로 선발된 바 있다.


4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임상실습에 서는 △한의 비만치료의 연구 현황 △마황 및 에페드린의 유효성과 안전성 △누 베베 감비정의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등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누베베한의 원의 표준화된 환자 검사프로세스, 진료, 관리 시스템에 대한 교육 및 참관이 진행 됐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임영우 원장은 “급변하는 임상 의료 에서 교외 임상실습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과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분회의 역할은 공유와 소통, 그리고 참여죠”


///부제 회원과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중앙회 · 지부와의 소통, 지역사회 참여 역할


///부제 중앙회의 적극적 회무로 회원의 신뢰도 증진…분회 활성화로 이어질 것


///부제 한의주치의 사업 및 통합돌봄 왕진사업 지속 추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한의주치의 사업 및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통합돌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부산 북구한의사회 박진호 회장으로부터 사업의 추진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분회의 활성화를 위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부산광역시 북구한의사회 박진호 회장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분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까지는 아니었지 만, 전임 분회장께서 후임을 물색하던 중저에게까지 기회가 왔던 것 같다. 당시에는 분회 활동에도 소극적인 편이어서 저한테까지 권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다가, 막상 제안을 해서 거절이란 것을 생각해 보지도 못하고 분회장을 맡게된 것 같다. 하지만 분회장 취임 후에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회무에 임하고 있다.”


Q. ‘18년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 으로 ‘한의주치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는데.


“현재 한의주치의 사업은 22개 한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3곳이 추가돼 25개 한의원에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의주치의 대상자들은 6개월에 한번씩 선정되며, 1년에 300∼350명 정도의 저소득층 대상자들이 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 초반에는 한번도 내원하지 않는 대상자들도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참여율도 70∼ 80% 이상 높아졌고, 한번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대상자로 계속 선정되길 희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져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 및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어떤 사업을 진행하든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 확보인 것 같다. 실제 대상자들중 비보험 치료가 필요할 경우 50%는 북구청에서, 50%는 북구한의사회에서 지 원을 하고 있는데, 구청지원금이 6개월에 5만원으로 한정돼 있어 비보험 지원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봉사 차원 에서 지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구청에서도 없는 예산에 기금을 통해 1년에 1000만원을 마련해줘 너무나도 감사한 부분이지만, 1인당 6개월에 5만원 정도 지원되는 비보험 지원 예산이 좀 더 높아 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불어 한의주 치의 사업이 북구의 조례로 통과된다면 정식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 있는 만큼 향후 북구한의사회는 물론 부산시한의사회와 함께 조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더불어 통합돌봄 왕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통합돌봄 왕진사업의 의료 전담을 위해 반나절 정도는 휴진이 가능한 회원들을 모집했고, 현재 4명의 회원들이 지난 3년간 꾸준히 돌봄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침·약침·부항 치료는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전침·테이핑 치료로 물리치료 역할도 병행하는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증상에 따라 한약도 처방하면서 의료의 질 역시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상자들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 요법도 지도하면서 하루에 3번씩 실천하 라고 숙제를 내어 드리기도 한다.


대상자들 가운데는 가족의 돌봄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침대-TV-혼밥이 하루 일상이며, 몸은 아프지만 양약 한움 큼에 건강을 맡기고 운동이나 산책도 전혀 안하시는 대상자 역시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운동 요법 숙제를 내드리면 열심히 따라 오시 면서 일상에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시작 되는 대상자들이 참으로 많다.


이렇듯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왕진사업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지만, 정부의 예산과 정책에 따라서 존폐가 결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내년부터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통합돌봄사업이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사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최우선과제는 제도의 지속성 보장이라고 생각한다.”


Q. 코로나로 인해 회원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코로나 이전 분회의 활기에 비하면 현재는 회원들의 참여의지가 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매 체인 단체대화(톡)방을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 및 정보 교류, 친목을 더욱 원활히 하고자 했으며, 타 분회보다 온라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회원들과의 단합에 매진해 왔다.


또한 임원진들은 온라인매체를 통해 회원들이 이행해야 할 의무교육이나 진료에 도움될 수 있는 정보들을 신속하게 전달코자 노력하는 한편 선배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일 아침 운세와 음악 그리고 영상들을 올리면서 분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애해 주고 있다. 지면을 빌어 매일 분회를 빛내주고 있는 운세 담당 염도사님, 음악박사 장원DJ원장님, 동물농장 상화의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분회의 역할이란?


“분회의 역할은 한마디로 공유와 소통, 그리고 참여라고 생각한다. 즉 중앙회와 지부에서 내려오는 정보들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중앙회·지부와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게 소통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안면을 익히고 친해지는 것이 분회가 존재하는 역할이 아닌가 싶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분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회의 열정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중앙회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면 자발적으로 분회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회 차원에서는 우선 분회에 참여하면 작은 것이라도 얻어갈 수 있다는 실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 같다. 실제 요즘 젊은 회원들의 분회 참여가 많이 저조 하다. 이를 개선키 위해 좋은 강의를 개최 하거나 맛집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선후 배간 경험을 교류하는 기회를 갖든지, 경영에 도움이 되든 의무교육 사항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지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 실용적인 분회라는 인식이 심어졌을때 분회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중앙회 차원에서는 중앙회의 회무가 일선 회원들의 역량과 권위가 강화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회원들이 중앙회를 신뢰한다면 분회에 대한 참여율은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중앙회 차원에서 회원들이 체감할 수있는 활동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한의학의 우수성은 널리 알리고, 잘못된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바꾸는 대국민 홍보에 보다 많은 노력이 할애됐으면 한다.


언제까지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으면 간에 나쁘다’라는 얘기를 들어야 할까?


그런 종류의 뉴스들이 나오면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변명하고 뒷감당을 해야 하는 것에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분회에 서는 회원들과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친밀감만으로 분회를 유지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앙회 차원에서 외부와 투쟁하는 치열함을 보여주고, 회원들을 웃게 만드는 긍정적인 언론보도를 줄기차게 하는 등중앙회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감이 올라 간다면 분회는 물론 협회 회무에 대한 참여도도 자연스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 대한 좋은 기사들은 한의신 문만이 아닌 좀 더 다양한 대중적인 매체 에서 접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금도 물론 잘하고 있지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 좀 더 집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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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한의대생 대상 ‘경혈 초음파 실습교육’ 진행


///부제 침 시술용 초음파 활용, 한의치료의 유효성 · 안전성 · 재현성 높여


///부제 한의영상학회 “한의대생들의 의료기기 관심 높일 수 있도록 최선”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 ·고동 균)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실습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한의영상학회는 메디스트림과 임상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한의 초음 파에 대한 근거 구축에 협력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러한 업무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실습교육은 메디스트림에서 전국 한의과 대학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후 지난 22일 진행됐다.


이날 재능기부로 무료로 강연에 나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지난 2009년 제정된 WHO WPRO 표준 경혈 위치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서 정의된다”며 “실례로 오금 중간에 있는 ‘위 중혈’은 대퇴이두근 힘줄과 반건양근 힘줄 사이에서 0.5∼2.5촌 깊이로 취혈하는 데, 바로 아래 경골신경과 슬와동맥이 지나가기 때문에 침구 치료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고위험 부위 에서 취혈할 때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 부회장은 자신이 처음 경혈 초음파를 접해본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 하며, 한의과대학 시절 경혈 초음파를 접해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 했다.


오 부회장은 “30년 전인 학창 시절 경혈 초음파 교육을 접해본 뒤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를 활용하는 한의사들도 대부분 학부시절 때 한번이라도 초음파 프루브를 잡아봤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의대생들이 의료기기 사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 침구의학과 교실과 협력해 실습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습에 참여한 강세황 학생(경희대 한의학과 본4)은 “한의학에서 ‘藏居於 內, 形見於外’라고 하여 장기는 안에 있지 만, 그 생리활동이나 기능 변화의 형상은 겉에 나타나 인체 표면에 있는 경혈을 통해 내부를 보려는 노력이 있어왔다”며 “이처럼 진단처이자 치료점이 되는 혈자 리에 침구 시술할 때 한의사 개인의 감각 과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다소 안타까웠었는데, 침 시술용 초음파를 활용할 경우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 성, 그리고 재현성을 매우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실제로 초음파 기기를 다뤄보면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현대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한의대 교과과정 중 해부학 실습과 영상 의학 교육을 받았고, 졸업 후에는 오명진 부회장에게서 도제식으로 10년 동안 술기 교육을 받았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한의대 교과과정에서 경혈 주변의 해부 학적 구조물을 CT와 초음파 영상으로 배웠던 것이 초음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한의치 료의 임상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데이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하이브리드(雜種)의 미학


///본문 H로 시작하는 건설회사의 건축기사로 근무 중인 막내 여동생은 근무지의 환경 때문인지, 노처녀 히스테리 덕분인지 본디 보유 중이던 터프함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 해가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둘째 언니가 『한의신문』이라는 곳에 이런 글을 쓰는지도 모를 게 분명하고, 검색창에 언니 이름을 넣어 근황을 취재할 리 없는 아이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그녀의 뒷담화를 살포시….


노가다 십장이라 불리우는 공사판의 작업반장들, 함바집 이모라고 불리우는 현장의 밥집 여사님들, 대기업 이라 이상한 루트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대규모의 잦은 회식을 통해 모든 직원들을 한 뭉티기로 맹글어 그모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maintenance)하는가 싶더니 또 어느 날에는 직원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홍해 가르듯 쩍 갈라치기를 선도하며 갈등 조장을 시도 하는 이** 저**를 입에 달고 사는 관리소장들, 어느 현장에서든 꼭 만나야만 하는 그러나 도저히 친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일반 직원들까지 1000세대의 아파트를 짓느라 2∼3년 부대껴야 하는 그녀의 현장은 늘 바람잘날 없는 라이브 쌩쇼의 연속이다. 완공된 새 아파트에 입주민들이 들이닥치는 입주 초반의 3∼4개월은 대한민국의 모든 인간군상들의 민원을 처리해 주어야 하는 AS센터의 업무 폭주로 인하여 초주검 직전이 되어 서야 힘든 두 다리로 퇴근을 하곤 했었다. 그래도 대기업 사옥이나 큰 건물을 올리고 나면 신축 빌딩 앞 혹은 뒤에 작업현장의 기록이 비석으로 남겨지곤 하는데, 막내 동생은 살아생전에 다양한 지역의 여러 빌딩 앞에 본인의 이름 석자를 남김으로써 우리 집안에 영광을 보태 주었다.


이토록 한터프 대마왕인 그녀가 그동안 몰았던 경차는 본인의 이미지에 심하게 안 어울렸다고 (그래도 3년을 탔었다) 드디어 하이브리드 SUV로 차를 바꿔야 할것 같다며 현재 소유 중인 경차를 팔까 말까 한다면서 내게 슬쩍 말을 건넨다. “너, 끝까지 운전 안할 거냐?”(7년 터울의 동생이지만 우리 친정의 룰은 자유로운 야자타 임의 생활화이기에 자매들간의 거의 모든 대화에는 이러한 막역함이 넘실거린다 ) “완전 자율주행차가 금방 나온다던데… 전기차가 대세이기도 하고, 국회에는 수소 충전소도 있어.” “그래서 한다고 만다고?” “음.. 허..


하…” 망설이는 내게 “하진이가 곧 수능을 보기도 하고 올해 결과가 안 좋으면 내년에 1년 더 공부할 지도 모른 다고 하니까 너가 학원라이드는 좀 해줘라. 그 쪼꼬만 아가가 가방이 너무 무겁더라. 인생공부 나중에 시키고 운전은 좀 해주시는 게 어떨까 해서 말이야…”


‘96년 면허 취득 후 첫 운전연수 시작


갑자기 동생이 본인의 경차를 내게 넘기겠다며 동네 마실 댕기는 수준의 짧은 운전을 해보라고 권했을 때, 96년에 면허를 따놓고도 여지껏 장롱면허자로 살아왔던 내 삶의 작은 원칙이 ‘쨍그렁’ 유쾌한 소리를 내며 깨 지는 듯했다. 늘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었고 나까지 운전을 안 해도 늘 도로는 막혔으며 아주 사소한 업무로 들르는 거의 모든 가게에서 “주차하셨으면 차량번호 알려주세요”라는 친절한 안내 멘트를 접했을 때, ‘이렇게 모두들 차를 몰고 댕기니 도로가 주차장이 지’라는 혼잣말과 함께 나는 절대 운전하지 말자는 다짐을 아로새기고 또 아로새기곤 했었다. 나처럼 액티브한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지인들은 늘 놀라워했다. “교수님이 운전을 안 하시는 게 너무 신기했 어요. 엄청 좋아하실 분인데”라며 스무살부터 운전을 해왔다는 한 제자는 “아니예요. 여기에 운전까지 하셨 더라면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셨을 분이라 운전안 하시는 지금이 다행일 수도 있어요.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저를 기사로 쓰세요. 난폭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 서요. 정신건강 지키시구요”라며 고마운 말을 해준 후배들도 여럿이다.


드디어, 동생의 지도편달 하에 동네 한 바퀴 운전연수가 시작됐다. 도로에서 초보운전자가 모는 경차보다 더만만해 보이는 것은 단연코 없었다. 이래서 큰 차, 비싼 차, 높은 좌석의 차들을 선호하는구나 싶었다. 역시 차는 승차감이 아닌 하차감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바로 깨달았다. 좌회전, 우회전, 유턴이 이렇게나 고난도의 기술 이었단 말인가!! 동생은 며칠간 내게 운전을 가르치며 그동안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푸는 듯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점검해야 하는 기본 원칙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구령을 외쳐주었고, 기본 원칙들을 실행에 옮겼다면 정신을 차려야 하는 위험한 요소들까지 차곡차곡 얹어주었다.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다른 차들이 쌩쌩 달린 다고 언니까지 따라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날아오는 속도 위반 범칙금을 다 감당할 수 있겠냐며 무서운 알람 경고등을 쉴새 없이 입으로 울려대고 있었다. 호랭이가 따로 없는 그녀의 짧고 굵은 운전 강습 덕분에 두근두근 쿵쿵 댈 것만 같았던 운전자 모드로의 진입은 다행히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가족끼리는 운전연수 해주는 거 아니라는 국룰은 진리이다. 해병대 훈련교관 같았던 동생의 모습을 떠올리니 갑자기 오싹함이 몰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호준수, 과속금지, 전방주시, 거리유지만 지킨다면 큰 사고 날 일은 없다는 동생의 반복되는 멘트를 상기하니 다시금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진다.


하이브리드, 기기 아닌 생물학적 개념서 유래


하이브리드 카메라, 하이브리드 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면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단어가 이런 다양한 기기들에나 무척 어울리는 단어처럼 느껴지지만 원래는 견종을 분류할 때 순종견이냐 잡종견이냐에서 잡종견을 하이브리드로 부르곤 했었다. 두 종의 우성 유전 자들이 합쳐져서 더 강력해진 잡종이 오히려 강세라면서 “잡종이 열등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되는 가치가 바로 하이브리드이다. 한의계가 지향해 왔었 던 ‘한양방 협진’이야말로 하이브리드적(?)이어야 할텐 데, 내가 몸 담았던 대학병원급의 한방병원들을 포함하여 그 어느 곳에서 협진이 협력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을 런지?! 내가 느끼기에 이 협진이라는 평화로운 단어는 작금에 와서는 겨우 요양병원 혹은 교통사고 전문 한방 병원 안에서나 통용되는 용어로 갇혀버린 것 같다.


어느 동네였을까? <00 요양병원> 큰 간판 아래로 작은 플랑카드 하나가 갸냘프게 펄럭거린다. “한방과 있음”이 라는 알림 문구는 ‘저 병원에는 한의사 선생님이 한 분 근무 중이군..’ 반대로 교통사고 입원 전문 한방병원에는 “한양방 통합치료” 일곱글자가 우람하다. ‘한의사 병원장이 의사 한 분을 고용한 모양이군,이라고 누구나 떠올릴 것이다. 협진이 아니라 형식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고용 창출. 이는 두 종의 우성 유전자들을 합쳐서 만든 수퍼 잡종이 아닌 단순한 혼종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한 환자에게 두 가지 의학을 균등하고 조화롭게 적용하여 최선의 치료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하는 협진의 본의는늘 흐지부지 실패로 돌아갈 게 뻔하다.


일본의사의 한의학 편견 깨뜨린 경험 ‘눈길’


<하이브리드 의학>은 경희대 권승원 교수의 번역으로 2021년 1월 출간되었고, 의사이자 도쿄대학대학원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오카베 테츠로의 저서이다. 고등 학교 시절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져 신장이 나빠져 있다는 애매한 추측 이외에 정확한 병명도 치료 방법도 없이 장기입원을 했었던 경험으로 “치료법이 없는 병이 이 세상에 존재하며 의사가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저자는 의사가 된 후, 도쿄대학병원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게 되지만 많은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고 30대 후반이었던 저자는 “한방프로”라는 별명을 가진 대만인 의사의 클리닉에 방문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한방 약으로 호전되는 케이스를 직접 확인하며 그 길로 린텐 테이(林天定) 선생의 문하생이 되었고 치매환자, 결합조 직질환, 류마티스 등의 난치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본인의 편견을 완벽하게 깰 수 있었다고 한다(책에서 중의학으로 번역된 단어를 한의학으로 바꿔서 인용함).


- 의료의 생명선은 문진입니다. 진심으로 병을 완치시 켜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문진이야말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생활환경 등도 질병의 원인을 탐구하는 중요한 정보로 취급하므로 저 같은 경우, 초진 환자에게 1시간 가까운 시간을 들여 문진을 하고, 철저히 대화를 나눕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체적 진실에 다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기압 변화에 따른 풍(風)과 습기(濕氣)라고 이야기하며,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가까워질 때 즈음에 잘 발생한다고 해왔습니다.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풍과 습을 제거하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초기라면 약 80% 의 확률로 치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양의학에서는 풍과 습기를 제거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으므로 면역억제제나 항염증제를 투여하고, 병의 상태와 진행을 억제하는 대증요법밖에 하지 못합니 다. 당연히 완치될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 위험성만 동반되게 됩니다.


- 일본에서는 2013년 후생노동성의 통합의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근대서양철학을 전제로 하며 상호 보완, 대체의료나 전통의학 등을 조합하여 QOL을 더욱 향상시켜 가는 의료이며 의사 주도로 시행하는데, 경우에 따라 여러 직종이 협력해 가는 것입니다.


- 2018년 봄, 또 하나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WHO가 국제적으로 통계를 내고 있는 질병, 상해, 사인에 관한 분류 체계인 ‘국제질병분류’에 동양의 전통의료라는 항목을 추가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한방약의 유효성에 관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가는 케이스가 늘어, 효과 적이라는 인식이 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의학을 동서로 나누어 보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말그대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가장 최선의 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우리 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방약의 파워입니다. ‘이상하다’, ‘효과가 없다’ 라는 오해나 편견은 이제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개개의 성별, 체격, 체질, 몸 상태, 병의 증상에 맞춰 오더메이 드로 처방하는 “진짜 한방”을 한 번 체감해 보면, 확실히 세계관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한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질환으로 녹내장, 2 형 당뇨병, 치매, 심부전, 골다공증, 중증 천식, 위궤 양, 이명 등의 8가지 질환을 예로 들고 있다. 일본 의사 들이 쓴 한의학 관련 도서들을 보면 일정하게 흐르는 패턴들이 있다.


치료효과 확인 후 한의학 전도사로 나서는 일본의 사들


의사이지만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이 있었거나, 아니면 반대로 의심과 반감이 컸었다가 우연히 한의학적 치료를 경험 혹은 관찰했는데 기존의 현대 의학을 능가하는 그래서 기존의 편견을 뒤엎을만한 놀라운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때부터 본격적인 한의학 전도 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스토 리들!! 의료일원화로 한의사라는 직역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한의학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의사들이 잔잔하게나마 존재할 수있고 그 덕분에 이러한 주제를 다룬 저서들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는 듯하다. 녹내장, 2형 당뇨병, 치매, 심부전, 골다공증, 중증 천식, 위궤양, 이명 등의 질환에서 순수하게 한의학적 방법에 의해서만 조절 가능한 그래서 현장에서도 환자들이 “이런 병은 한의학으로 다스리는 게 옳지, 암만 그렇고 말고!!”라고 호응할 질환은 몇 개나 될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오늘은 원래 여야 의원들의 축구대회와 동시에 한일 국회의원들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그 때문이었 는지, 몇 주 사이 많은 의원님들이 요통, 둔통, 허벅지 통증, 종아리 통증, 발목 통증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시며 진료실을 찾아오셨다.


그 중 한 의원님께서는 외부 정형외과에서 종아리 근육의 미세한 부분파열 진단을 받으셨는데 처음에는 종아리만 아프더니 아킬레스건 부위까지 통증이 번진것 같다고 하시며 일반 보행은 괜찮은데 뛸 때만 불편 하다고 하셨다.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따님이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잘 다니는가 싶더니 별안간 한의 대로 편입을 했다고 하시며 한물간 한의대(!!!) 왜 가냐고 말렸는데 본인이 너무 원했던 전공이고 늦게나마 다시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니 당신도 이제서야 걱정을 덜으셨다고 말씀하신다. 지난 학기에는 따님이 과수석도 했다는 자랑도 빠뜨리지 않으셨 다. 의원님의 통증은 미세한 손상이기도 했고 급성기에 바로 내원하셨기에 다행히 바로 좋아지셨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이번 축구대회는 열리지 못할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 이유는 그 여느 때보다도 최악의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여야의 긴장감 때문이다. “이 마당에 여야간 축구가 웬 말인가?”라는 의견과 “스포츠에 정치를 개입시키지 마십시다. 이 대회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며 축구장에서 연습한 의원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 까?”라는 반대가 끝끝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다고 한다. 3주 내내 증오의 고성을 퍼붓고 손가락질 이 일상이었던 국감 직후라 서로에게 쌓인 앙금이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기도 할 터이다. 그 싸늘함이 진료 실에서도 느껴질 정도이다. 환자로 내원하신 의원님 들끼리 서로를 외면하는 듯한 어색한 침묵 사이로 발침을 알리는 타이머만이 딸깍딸깍 울리곤 한다.


하이브리드의 미학, 상호 인정 · 존중이 바탕


하이브리드의 미학은 상호 인정과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 쪽이 어느 한 쪽을 개돼지로 보면 그 개돼지 취급을 받는 쪽은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간다. 그런 관계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양쪽 모두 괴물이 되어갈 게 뻔한데 그 와중에 서로 손을 마주잡고 화합을 일으켜 좋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자는 시도는 위선이다.


언젠가 이 칼럼란에서 한의과-의과 협진모델 개발을 위한 한의전-의전 교수들간의 소규모 간담회에 참석했던 부산대 재활의학과 교수님 한 분이 “태어나서 한의사 처음 보는데 우리랑 똑같이 사람처럼 생겼네 예…” 라는 개소리를 지껄였었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었다. 한의사들을 면전에 두고 사람처럼 생겼네 마네 소리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대단한 의느님을 모시고 어찌 감히 우리 협진 한 번 잘 해 보자는 악수를 시도할 수 있겠는가?!


운전이라는 종합예술을 안전히 수행하느라 음악 따위는 켤 생각도 못 하다가 최근에는 드디어 음악도 들리고 네비게이션의 알림에도 서서히 귀가 트여간다.


비오는 밤 운전에 성공하고 나서야 드디어 차 안에서 노래도 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리게 되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고은 선생의 시에 김민기 선생이 곡을 붙인 『가을편지』를 흥얼거리며 오늘도 킨텍스에서 백마 학원가로 딸냄을 태우러 간다.


“인생에서 한 번은 초보운전자의 시절을 겪으셨을 그러나 지금은 베테랑이 대부분일 한의사 동료 여러 분!! 도로에서 초보들을 만나시면 그저 양보해 주시길 바라옵고 경적소리는 되도록 부드럽게 눌러 주시옵소 서. 초보들이 베테랑들에게 음메 기 죽어 하지 않도록 양보와 배려의 미학을 실천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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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육태한 교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제목 ‘골치 아픈’ 두통의 한의치료 근거 제시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긴장성 두통 한의임상진료지침 발간


///부제 의사와 환자 모두 긴장성 두통의 치료 및 예방·관리에 적절한 가이드 필요


///본문 대한침구의학회(연구책임자 우석대학교 육태한 교수) 는 2022년 9월 한국한의약 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긴장성 두통 한의임상진 료지침을 첫 발간했다.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으 로, 특별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이차성 두통과 그렇지 않은 일차성 두통(원발성 두통)으로 나뉜다. 긴장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두경부 근육의 긴장과 통증에 대한 과민화 경향이 증상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은 증상의 개인차가 크고 임상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단발성 외래 방문을 통한 치료나 진통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약물과 용두통 발생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재발되거나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이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이어져 약물과 용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이 발생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의사와 환자 모두 긴장성 두통의 치료 및 예방·관리에 적절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두통 관련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2012년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만성 긴장형 두통 환자에게 두통 예방을 위해 침 치료를 권고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통합 의학적 관점에서 침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발간된 두통 임상 진료지침에서는 한의 치료에 대한 논의가 없어 국내 한의학 연구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실정이다.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통은 한의원 외래 다빈도 상병 중 19위를 차지한다. 감기(21 위), 알레르기성 비염(24위) 보다 높은 순위인 것을 감안할 때, 두통은 한의 진료 수요가 충분히 높은 질환이다.


침, 긴장성 두통에 활용하는 최다 다빈도 치료기술


또한 2020년도 임상 한의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긴장성 두통에 활용하는 다빈도의 치료기술 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침(98%), 한약(67.6%), 자락술 (습식부항)(61.1%), 약침(50.0%), 추나요법(4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나요법은 급여화와 더불어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보건의료통계 자료에서 추나요법의 활용빈도가 2.4%에 불과했으나 2020년 설문조사에서는 42.8%의 활용도를 보였다. 이렇게 임상에서 긴장성 두통 치료에 침을 대표로 다양한 복합 중재 치료가 활용되고 있어 한의 치료법에 대한 근거 기반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 개발된 긴장성 두통 한의임상진료지침은 △침 치료 및 예방효과 △추나 치료의 증상 개선 효과 △체질과 변증을 고려한 한약 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두통의 진단과 치료에 앞서 환자의 두통력(History) 확 인과 면밀한 문진이 중요하다.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서 관련 정보 제공


한의학은 수천 년의 경험이 녹아있는 의학이지만 이제는 근거 기반의 한의학으로 대국민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다. 이번 임상진료지침이 한의사에게는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 도구가 될 수 있기를, 환자에게는 다양한 한방 치료 가능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 한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국가한의임상정 보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및 홍보용 리플렛, 인포그 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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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조석호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첫 간담회


///부제 한의난임치료사업 개선 및 한의약육성조례 제정 건의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지난 25일 조석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 위원장과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시의회가 제9대 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 가운 데, 새롭게 바뀐 환경복지위원장실에 한의계 주요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한의사회는 안건으로 △2022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 및 개선사항 △광주광역시 한의약육성조례안 제정 △광주시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기타 한의진료 사업 시행 검토 등을 제안 했다.


우선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관련해 더 많은 지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광겸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원이 부진한데다 여성 자궁난소조영술, AMH 호르몬검사, 남성 정액검사 등을 지원 필수요건으로 규정해 참여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본 사업의 목적은 학술적 연구가 아니고 더 많은 난임부부에게 적절한 지원을해 출산을 제고하는 것이므로 특정 검사 들을 필수적으로 강제하는 것보다 난임에 해당되는 사례라면 사전 검사가 다소 미비하더라도 난임위원회에서 지원의 필요성이 있는 여성(또는 부부)이라고 판단될 경우 지원하도록 권고가 필요하 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의약육성조례안 제정과 관련해서는 “타 시도에서 시행 중인 한의약육성 조례안을 참고해 한의약의 보급이나 육성을 민간 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나서서 한의약 관련 사업 추진 등을 추진할 수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주시의료원 한의과 설치와 관련해서는 “의료원 설립 추진을 위한 자문 위원회에 현재 다수의 의사들만 참여하고 있어 한의계 인사의 참여 보장이 필요 하다”며 “의료원에 한의진료실, 진료 공간, 기타 부속 공간(임상센터, 한약조제 탕전시설 등), 병동(일정 수 병상 할애)을 설치할 경우 설계 단계부터 반영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현재 광주광역시의 한의과 단독 사업은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유일하다”며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경우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고,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와 노인우울증)치료 지원사업의 경우 각 구에 있는 치매안심 센터의 행정자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시행이 가능한 만큼 적극 검토가 필요하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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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울산 남구한의사회 간담회, 분회 활성화 적극 모색


///부제 최신 의료정보 교류, 분회원 간 친목 강화 등 다양한 현안 논의


///본문 울산광역시 남구한의사회(회장 김황)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시대 이후의 분회 활성화를 모색 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김황 회장은 “코로 나19 감염병 사태가 거리두기 완화로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활력을 찾아가고 있지만 울산지 역의 경기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한의의료기관의 경영도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근래에 신규 회원의 한의의료기관 개설이 전혀 없다는 것도 울산지역의 경기침체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사례”라면서 “이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회원들 간의 활발한 모임을 통해 상호 최신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시한의사회 황명수 회장은 “장기간의 지역 경기 불황으로 인해 많은 회원들께서 의료기관을 경영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부에 서도 전체 한의계의 권익 신장과 더불어 회원들의 의료기관 경영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수교육 의무 평점 이수, 정기 면허신고 참여, 관내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연대 강화, 대민 의료봉사, 반회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들의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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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상남도,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착공


///부제 약용작물의 효능분석 연구 및 개발 위한 공동 연구시설 및 장비 구축


///본문 경상남도는 지난 2020년 11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 약용작물산 업화 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산청군 금서면 내 한방약초산업특구에 착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경남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기본 설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착공하게 됐으며, 총사업비 60억원 (국비 30억원, 도비 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525.81㎡(지상 1층)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경남도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약용작물의 효능분석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시설 △창업을 위한 창업자 사업화 공간 △시제품 생산, 약용작물 추출가공 품질보증체계(GMP, 우수 식·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생산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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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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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찬영 논산시 벌곡보건지소 한의과 공중보건의


///제목 “코로나19 증상인 피로와 식욕부진에 한의치료 독보적”


///부제 급성기 환자 409명 직접 비대면 한의진료…“환자 90% 이상이 호전”


///부제 한의 치료가 안전하게 경증, 중등도 환자의 중증 진행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


///본문 논산시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 중에 지난 5월1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및 피로감, 호흡곤란, 집중력 저하 등의 코로나19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을 대상 으로 비대면 한의진료를 실시한 후 증세 호전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10월14일까지 총 624명이 비대면 한의 진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93%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됐으며, 97%가 한의 진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의 이면에는 올해부터 논산시 벌곡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영 한의과 공중보건의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논산시에서 코로나19 급성기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처음에는 한의과 공중보건의 4 명이 100명까지 진료했고, 이후로는 2명이 진료 중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급성기 환자 409명을 직접 진료한 김찬영 한의과 공중보건의로부터 그간의 활동 사항을 들어봤다.


Q. 코로나 환자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인후통이 일반적이었고, 이에 더해 피로와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았다.


특히 피로 증상은 호소 정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이번 사업은 대상자의 전화로 참여가 시작되기 때문에 피로, 식욕부진 증상을 가진 환자가 한의치료에더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른 표본편향 가능성도 존재할수 있다.


10월19일 기준으로 사업 참여 대상자 중 남자는 216 명(34%), 여자는 415명(66%)이었고, 연령대는 10세 이하 소아부터 90세 이상 노인까지 다양한데 40~60대가 가장 많았다. 유병일수에 따른 환자 수는 확진일부터 접수일까지 1주 이내가 200명(32%), 1~2주 이내가 283명 (45%), 2~3주 이내가 145명(23%) 등이었다.


Q.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는가?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료하고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 홍보를 접하신 환자분이 사업팀으로 연락을 하면, 담당자가 확진일 기준 3주 이내 유증상자인지 확인 후 접수한다. 이후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환자에게 연락해 비대면으로 진료 하고 처방을 내면 탕약 5일분(15팩)과 보험한약 5일분 (회당 2포씩 총 30포) 및 복약설명서를 첨부하여 퀵이나 택배로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Q. 다빈도 한약 처방을 꼽는다면?


탕약은 형방패독산(164명), 삼소음(156명), 쌍패탕 (148명), 청상보하탕(146명) 가감방 중 환자에 따라 최적의 처방을 선택했으며, 보험용 한약은 보중익기탕(205 명), 반하사심탕(79명), 연교패독산(77명), 팔물탕(47명), 형개연교탕(45명), 삼소음(42명), 갈근해기탕(33명), 소청룡탕(23명)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이외에도 구미강활탕, 반하백출천마탕, 가미소요산, 소시호탕, 갈근탕, 반하후박탕, 불환금정기산 등 다양한 보험용 한약을 처방했다. 개별 탕제 가감이 어렵다보니 보험용 한약은 탕약으로 미진한 부분이나 추가 관리가 필요한 증상에 대해 보조적으로 사용했다.


Q. 감염병 증상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는?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코로나19 관련 증상 호전도’와 관련해 ‘매우 호전’ 29%, ‘호전’ 62.4%로 90% 이상의 환자 분들이 호전됐다고 답변했다.


또한 기침, 인후통 등 8가지 증상에 대한 치료 전후 10 점 NRS(Numeric Rating Scale)도 평가했다. 응답에 참여한 277명 환자들의 증상 호전도는 기침(4.72± 2.31→2.13±2.12), 가래(4.84±2.40→2.07±2.02), 인후통(3.42±2.61→1.25±1.85), 피로(권태감)(6.19± 2.44→2.46±2.16), 가슴답답(3.37±2.74→1.25± 1.91), 식욕부진(4.03±2.95→1.34±1.89), 오심(2.27± 2.42→0.80±1.52), 설사(1.43±2.23→0.75±1.56)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모든 증상에서 주관적 호소 정도가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에 대조군을 설정할 수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한의 치료가 안전하게 경증, 중등도 환자의 중증 진행 위험을 줄이고 관련 증상 완화, 입원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피로, 식욕부진에 대해서는 의과도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기에 한의 치료가 매우 독보 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감염병 급성기에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콧물, 근육통, 위장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면 의과 에서는 해열제, 진해거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항생 제, 위장약 등 다약제 복용(polypharmacy)이 불가피한데, 한의는 한 처방만으로 적용될 수 있는 증상의 범위가 넓다 보니 환자 관리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본다.


Q. 한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반응은?


한의치료를 받고 설문조사에 응답한 환자 369명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한의 진료와 한약 지원 정책에 대한 감사 의견이 매우 많았으며, 한약 5일분이 부족하니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거나 본인부담으로라도 추가 처방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사업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대면 진료를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Q. 감염병 관리 정책에 있어 한의치료가 외면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한의사의 검사 및 진료가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 한의학의 발전은 전염병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의사는 상한과 온병을 비롯한 감염질환 치료의 전문가다. 생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 세계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또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감염병 신고 의무를 지는 의료인임에도 국가적 의료시스템의 혼란까지 빚은 재난 상황에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도리어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에는 직역 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 건강만을 위해 한의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Q. 취미 생활 또는 삶의 소소한 행복은?


15개월 아들을 둔 아빠로서 육아 활동이 휴일의 여유를 누리는 취미다. 쑥쑥 자라는 아이를 보는 것 자체가 삶의 낙이자 행복이다. 또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다.


수련의 시절엔 종일 계단을 오르내리니 운동의 필요성을 몰랐는데, 보건지소에서는 온종일 자리에만 앉아 근무하다 보니 점차 체력이 달리는 것 같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지금 잘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어색하고 불편한 것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가족과 환자에게, 지역과 사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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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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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방향은?


///부제 융합한의학의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 최신 동향 ‘공유’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 2022년도 정기 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이해수)는 지난 22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강 당에서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의 주제로 2022년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해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융합한의학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한약제제 개발 및 보급과 더불어 진단기술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융합기술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이루고, 다양한 연구개발로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넓혀 한의약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연자 및 회원들이 직접 만나 한의학과 다학제적 융합기술 접목을 통한 개발을 위해 한의학을 새로운 시각 으로 조명하는 한편 최신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등 학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는 ‘융합한의학의 기초 연구’의 주제로 △Mitochondrial DAMPs suppress neutrophil functions through GPCR kinase signaling(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봉) △Isotope-tracer Analysis in Zebrafish to Study Systemic Metabolism(워싱턴대 조용훈)


△침 치료는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가?(경희대 한방병원 김규 석)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김규석 교수는 경중등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가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예비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거짓침 대비 SCORAD(total)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주 2회를 기준으로 2주차부터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한편 4주 치료 종료 후에도 거짓침대비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 며 “특히 연구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와 소화기 증상(심하비경·소화불 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추후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융합한의학의 응용 연구’의 주 제로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한의학 분야에서의 초음파 기술의 응용 (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이병철)


△Experience of pain and itch while viewing pain and itch-inducing videos in Atopic Dermatitis patients: an fMRI study(경희대 한의 과대학 이인선) △체내 흡수율과 체내 지속력이 향상된 한약 신제형 개발(강 원대 약학대학 백종섭) △한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예진 Ye-Jin’(경희대 한의과대학 양웅모) 등이 발표됐다.


양웅모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은 특유의 진단 단위인 망문문절(望聞 問切) 사진(四診)의 방법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는 변증(辨證) 체계를 기반으로 단편적인 증상으로 질병을 규정하는 것 이 아니라, 환자 개별 증상의 종합적인 관찰을 통해 인체의 내외적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증 기반의 개 인 맞 춤 의 학 ( S y n d r o m e b a s e d Personalized medicine)’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다”며 “다만 진료행위가 다양한 만큼 표준화·객관화에 대한 실제 임상에서의 수요가 높고, 한의 표준 진단에 대한 수요 조사 결과 93% 이상 표준 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개인건강데이터 기반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인 ‘예진 Ye-Jin’을 개발해 First-inclass PHR 기반 정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종합토론에서는 ‘융합기술을 통한 한의학 발전 및 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적 연구 방향과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적 기술 개발에 대해 다양한 제언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연구학술 활동이 학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임상에서도 활용해 한의사의 치료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목표로 창립·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진단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다양한 연구들을 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기침 · 전자뜸, 전립선비대증 환자 하부요로 증상 ‘개선’


///부제 기존 알파차단제 복용환자에 침 · 뜸 치료 병행해 소변 증상 효과 확인


///부제 한의학연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연구팀,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한창현 박사 연구팀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과 함께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 효과를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 중 알파차단제만 복용하는 대조군과 알파차 단제 복용 및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 하는 치료군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잔뇨감, 빈뇨, 야뇨, 요절박 등 하부요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Medicine’(IF=1.817)에 ‘Effectiveness and safety of electroacupuncture and its cotreatment with electronic moxibustion in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moderat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using alpha blocker’란 제하로 게재됐다.


전립선비대증은 60세 이상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는 하부요로 증상을 일으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데, 최근 노령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 으로 치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만 비염, 현기증, 발기부전 등 일부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하부요로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도 있어 이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침전기자극술은 예로부터 소변 증상이나 하복부 증상 치료에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된 중료·회양·삼음 교·음릉천의 경혈에 실시했으며, 전자뜸은 하복부에 실시했다. 각 시술은 주 3회, 총 6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연구수행 결과 전립선비대증 알파차단제 복용 중인 환자에게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할 때 약물치료만 받은 대상자보다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립선 용적, 가로직경, 전후직경을 초음파로 확인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보다 감소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전기침은 많은 질환에서 이용되고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 이고, 전자뜸은 온도 조절이 가능해 화상 위험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 중인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에 침·뜸 치료가 유효 하게 사용될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 로, 향후 침과 뜸 치료가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활용해 행복한 노후 보내세요∼”


///부제 광양시 중마통합보건지소, ‘한의학 건강교실’ 운영


///본문 광양시보건소 통합보건과(중마통합 보건지소)가 지난 18일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한의학 건강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중마 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 약 80명을 대상으로 중풍 예방을 주제로 한 한의약 건강교육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구강 보건교육, 건강기초 검사(혈압·혈당 ·스트레스 측정 등)도 병행했다.


박동훈 중마통합보건지소 공중보건한 의사가 중풍의 위험요인 및 전조 증상, 예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진행 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별 증상에 따른 이침 시술과 한방엑기스를 제공해 어르신 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밖에 노년기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구강건강을 위한 보건교육과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어르신들의 건강기초 검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손쉽고 간편하게 스트레스 지수와 혈관 건강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측정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 데 이렇게 교육을 받고, 검사도 받을 수있어 만족스럽다”며 “이런 교육을 자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미옥 통합보건과장은 “한의학 건강 교실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관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어르신에 환절기 대비 ‘감기 예방 한약’ 후원


///부제 김인호 원장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도움되길”


///본문 김인호한의원(원장 김인호)은 지난 18일 동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호평동 지역 사회보장협의체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감기예방한약 200포를 전달했 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호평동 지역사 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통해 환절기 건강에 취약한 비정형가구 거주 어르신 등 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호 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고민하다가 환절기를 대비해 어르 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직접 제조한 한약을 후원하게 됐 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행복을 전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덕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시점에 한약을 제공해 주신 김인호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어르신 들이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씨한의원, 저소득층 학생에 ‘이웃사랑 장학금’ 전달


///부제 허숭해 원장 “미래사회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 기대”


///본문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허씨한 의원(원장 허숭해)에서는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200만원을 송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훈)에 전달했다.


이날 허숭해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 움을 겪는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훈 동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송촌동행정복지센터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씨한의원은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장학 금은 4가구에 50만원씩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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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10주간의 동의보감 읽기 여정에 초대합니다”


///부제 일반인 대상으로 건강강의 진행…“동의보감 함께 읽어요”


///부제 생명평화특구에 사람을 살리는 마을 ‘활인촌’ 만들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삶이 바뀌는 동의보감 읽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노태진 서화한의원 원장에게 강의 기획 의도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11년부터 고양시 덕양구에서 한의원을 경영 중인 노 원장은 개원 이후 꾸준히 소규모 건강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민족의학연구원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노태진 원장(서화한의원)


Q. 자신을 소개한다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2011년부터 한의원을 경영하며, 한의원 자체의 역할 이외에 좀 더 확장된 의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술과 투약에 집중된 의사의 역할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의가 필요하 다고 생각했다. 처음 개원했을 때부터 소규모 건강강의를 동네에서 진행해 왔고, 꾸준히 해오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 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그 이후에 은덕문 화원 소태산 아카데미, 심상정 마을학교, 새마을 중앙회 생명살림 지도자과정에서도 한의학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Q. ‘삶이 바뀌는 동의보감 읽기’ 기획 의도는?


이 강의는 민족의학연구원의 도움으로 3∼4년 전부터 진행돼온 강의다. 한의학 강의라고 하면 몸에 좋은 약초나 음식, 혈자리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이런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약초와 혈자리가 등장하지 않는 건강강의, 한의학의 세계관을 공부하는 건강강의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수양과 양생을 중시 하는 ‘동의보감’이야말로 한의학의 생명 관과 질병관, 세계관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의보감 읽기’ 강의는 2014년 2월 6일부터 2016년 5월 26일까지 91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 한의원 대기실에서 동네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록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Q.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한의학의 뛰어난 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 ‘동의보감’은 시대적인 한계로 인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치면 지금도 매우 의미 있는 내용들이 많다. 단순히 의미 있는 수준을 넘어 건강 증진과 질병치료의 핵심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내용 또한 정말 많이 있다.


하루 낮과 밤에 따른 몸의 변화는 최신 시간생물학 연구와 함께 살펴보면서 당장 우리의 습관을 바꾸고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나누고자 했다. 또한 정기신혈의 개념을 설명하고 만성피로와 스트레 스, 영양과 휴식을 함께 살펴본다.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고 감각을 안정시켜 더 높은 차원의 인간이 되려고 하는 도가의 수행법에 대 한 내용을 좋아한다. 실례로 다이어트가 단순히 살을 빼는 행위가 아니라 제대로 하면 몸을 깨끗하고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수행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신다.


또한 쾌락의 과잉이 오히려 고통을 유발한다(도파미네이션),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해진 신체를 잘운용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제대로 잘 호흡한다는 것은 대단한 치유력이 있다(호흡의 기술) 등의 책들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의 양생론을 재구성해 보기도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의학이 침 시술과 한약 투약을 넘어 다른 분야와 연계되고 확장되기를 희망한 다. 한의학이 지역사회 통합돌봄·방문진 료·치유농업·건강운동관리사와 결합하면좀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보건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


강원도 인제군에 생명평화특구라는 곳이 있는데, 생명평화특구 안에 사람을 살 리는 마을이라는 뜻의 활인촌을 기획하고 있다. 활인촌 안에서 좋은 한약재를 재배하고 일부는 치유농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한·양방협진이 가능한 작은 의료기관을 만들고 지역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요양과 치유, 휴식이 가능한 마을을 꿈꾸고 있다. 의약이 발달하고 좋은 의사가 많아도 왜곡된 구조로 인한 의료현장의 문제가 심각한 데, 지나친 상업주의와 시술과 투약에 집중된 왜곡된 의료가 본래 모습을 찾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서 보건의료 영역뿐만 아니라 주거, 체육, 문화, 교육, 일자리를 통합해 사람을 살리는 그런 마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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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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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한국 한의학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전주시에서 열린 학술대회”


///부제 1984년 제8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본문 1984년 10월6일 전라북도 전주 학생회관에서 ‘한국 한의 학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제8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장헌 대회장, 박인기 집행위원장 등임원과 김정례 보사부장관을 대리한 이성우 의정국장, 심재홍 전라북도 지사, 박길진 원광대학교 총장, 박주황 전주대 학교 총장, 최용복 전주시장, 최규철 전주문화방송 사장 등내빈이 참석했다.


송장헌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민족주체문 화인 한의학이 국민보건의 주역을 담당해 왔고 선각들의 애학사상과 한민족의 끈질긴 투혼으로 민족의학의 뿌리는 흔들림이 없이 학문의 현대화와 교육제도의 확충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 학문의 현대화 학술이론의 체계화의 빛나는 학구업적을 이루었다”며 “한방의료보험이 금명간 시행되면 이는 지난 ‘51년 한방 의료제도의 입법화에 이어 33년 만에 한의학이 제2의 탄생을 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길진 원광대 총장은 “한의학은 우리 민족 문화의 슬기가 충만한 학문으로 개발의 여지가 무한한 만큼 한의계가 오늘과 같은 학술토론의 광장을 통해 학문의 발전과 세계적인 의학으로 개발승화시키려는 무엇보다도 값지고 보람찬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11시 「한국 한의학의 재인식」이라는 제하로 최용태 경희대 한의대 학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학술대회장에 서는 박호식 원광대 한의대 학장의 「구안와사증의 발생기전과 진단 및 치료」라는 제목의 기획발표가 있었다. 최용태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재인식을 위해서 △학문적 제안(기초의 학적 제안, 임상의학적 제안, 기초-임상 연계성에 대한 제안) △제도적 제안 △한방의료의 올바른 인식에 대한 사회적 제안 등을 제시했다.


제1발표로 「기관지천식의 임상적 고찰」(정승기), 「은화사 간탕 투여 환자의 임상적 고찰」(이경섭), 「신경성 질환에 응용되는 보혈안신탕의 임상적 고찰」(황의완), 「명대 의학의 유파에 관한 고찰」(이수완) 등 발표가 이어졌다.


제2발표는 「한약의 독성문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경희대 한의대 이상인 교수의 기획발표에 이어 「소종탕가미방의 해열진통소염작용에 관한 실험적 연구」(신정식), 「형제에서 발생한 Duchenne형 진행성 근위축증 2례」(김덕곤), 「요각통의 침구치료에 관한 임상적 고찰」(김 중호), 「요붕증의 임상고찰」(두호 경) 등의 발표가 있었다.


제3발표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 교수의 「바이러스성 간염과 한방치료에 대한 연구」라는 기획발표에 이어서 「요통에 대한 자석요대의 치료효과」(진영상), 「구 안와사의 침구치료에 대한 임상적 보고」(차상현), 「협심증과 심근 경색증의 진료에 대한 고찰」(이경 섭), 「인진오령산 加모려가 간염및 간경변증에 대한 임상적 효과」 (김동걸) 등의 발표가 있었다.


제4발표에서는 최익선 교수의 「요각통의 감별진단 및 임상검사」라는 주제의 기획발표로 시작해 「신착증의 치료소 고」(강석원), 「사상의학으로 본 심장과 뇌에 관한 연구」(노을 선), 「동의학의 개요와 발생기원」(황무연), 「동의수세보원의 의원론 중 사상의학의 醫源 및 특징에 관한 연구」(엄태식) 등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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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힐링닥터 콘서트’서 강연


///부제 조충식 대전한방병원 교수


///본문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은 지난 25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교육가족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조충식 교수를 초청해 ‘균형과 불균형’이라는 주제로 제5회 힐링닥터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힐링닥터 콘서 트는 매월 교직 원, 교육공무직 원, 교육전문직 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전문 의, 교수, 고전평 론가, 감정코칭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릴레이 특강 형태로 진행 되고 있다. 올해는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대주제 아래 몸과 마음의 조화를 다루는 한의약적 치료법과 힐링의 진정한 의미인 빌리빙,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몸과 마음의 시스템, 감정코칭으로 만드는 힐링파장 등에 대한 강연으로 일상에서 마음을 돌보는 학교 문화와 가정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 조충식 교수(사진)는 지난 5월 진행된 ‘채움과 비움’이란 주제의 강연에 이어 심장·신장의 기능과 혈압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며, 참석자 자신의 건강한 삶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 몸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원인들을 해소하고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 실천해야 하는 건강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과 무병장수 꿈꾼 선조들의 지혜 되새긴다”


///부제 허준박물관, ‘우리 곁으로 온 역사의 향기’ 신소장품 특별전 개최


///부제 동의보감 · 자수십장생도 등 6년 동안 모은 유물 100여점 첫 공개


///본문 건강과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지혜를 공유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내년 3월19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 시실에서 ‘우리 곁으로 온 역사의 향기 신소장품 특별展 2017∼2022’를 개최 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허준박물관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구입과 기증을 통해 소장한 유물 총 452 건 1281점 가운데 선조들의 의학지식이 담긴 각종 의서, 의약기, 자수십장생도 등 엄선된 100여 점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의감, 의약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병의 치유를 염원하다 △건강과 장수를 바라다 △기증, 역사를 공유하다 등으로 구성·전시되고 있다. 우선 허준박물관을 들어서면 강서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각종 전의감과 관련된 교지, 약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의약기, 일제강점기 이후 치료약, 건강과 장수의 의미가 담긴 백수백복도, 자수십장생도 등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선조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있다.


또한 알아보기 쉬운 설명문과 시각을 자극하는 영상 자료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십장생 텀블러백 꾸미기’와 상시 프로그램 ‘약합만들기’ 및 ‘약첩만 들기’ 등이 3층 로비에서 열려 관람객 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이날 특별전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 들과 근처 공원을 산책하던 중 허준박 물관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한의학의 모습을 유물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몇 년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별전을 통해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면역력을 높이면서 건강을 지켜왔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허준박물관은 꾸준한 유물 수집과 알차고 내실 있는 전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허준박물관이 구입하고 기증받아 소장한 자료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많이 관람객들이 방문해 선조들의 건강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과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누리 집)-열린마당-공지사항’ 또는 전화 (02-3661-8686)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봉사에서 만난 인간적 교감이 나를 성장시킨다”


///부제 허준봉사단 심상민 단장


///부제 “소외계층 건강증진 · 균형잡힌 의료발전 목표”


///본문 [편집자 주]


지난 15일 개최된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허준 봉사단(단장 심상민, 이하 봉사단)이 어르신과 지적장애인 치료및 지역아동센터에 의료지원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봉사단은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 산하기관으로 허준 선생의 인술애민(仁術愛民)정신을 받들어 의료사각지대인 소외계층의 건강을 돌보고 아픔을 함께 하며 아픈 부분을 치료하겠다는 취지로 창단됐다.


이에 ‘17년부터 5년째 단장을 맡고 있는 심상민 단장(석전한의원) 으로부터 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소회를 들어봤다.


Q. 허준봉사단은 어떻게 창단됐나?


봉사단은 ‘10년 5월 21일 34명의 부천시 한의사들이 모여 창단한 이후 현재 약 50명의 봉사단원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산발적·개별적으로 행하던 의료봉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필요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봉사 장소와 물질적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무엇보다 당시 의료봉사라는 미명 하에 노인 정이나 복지관에서 자행됐던 무자격의료행위를 척결하고 보다 안전한 한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Q. 그동안 어떤 봉사를 해왔나?


‘10년 부천시사회복지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10 월 원종복지관에서 오안향 원장의 첫 진료를 시작으로 부천시 관내 10개 복지관에서 주 1회 무료한의진료를 실시했다. ‘13년부터 3년 동안 부천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을 받아 그동안의 침, 뜸, 부항 치료에서 한약 처방 까지 영역을 넓혀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있었다.


‘17년부터는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와 무료한 의진료 협약을 맺고, 참여 한의원에 아이들이 방문해 무료 한의진료를 받고 있다. 특히 비염, 아토피, 성장부진 등의 다양한 소아 만성질환에 꾸준한 한의치료를 실시 하며 대상 영역을 노인에서 소아로 넓히고, 소아들에게 한의진료의 효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창단 8년 만인 ‘18년 보건의 날,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로부터 단체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Q. 올해 봉사활동 및 사업 내용은?


올해는 대산복지관, 오정복지관 등 11개 복지관에서 36 명의 단원들이 요일별로 맡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아동센터에는 전영준·김대환·이지 은·강승준·권흥주·고홍개·이혜윤·윤기진·임정용·윤경 희·윤보현 원장 등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관 봉사단원의 경우 의원 휴진일을 통해 봉사 진료를 하거나 점심시간 식사를 걸러가며 진료하고 있다.


특히 보성한의원 배승호 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휴진일에 직접 방문해 진료하고 있다.


<현황표> 봉사 장소 봉사일 봉사자


대산복지관 격주 화요일 윤기호, 송기욱 임중화 오정복지관 매주 금요일 배승호 소사본복지관 격주 화요일 심상민, 고성희


상동복지관 격주 화요일


이지은, 전영준, 양문열, 왕릉상, 유진경, 최돈열 신중동복지관 격주 수요일 김한성, 박형선


삼정복지관 격주 수요일


김형수, 윤보현, 안중혁, 황재호, 이태형, 김재원, 유재홍 심곡동복지관 매주 월요일 임장신, 김대환


부천동복지관 매주 목요일


박재석, 최두호, 이인규, 이흥기, 오석종, 이승훈, 하동헌, 마해진 고강동복지관 매주 목요일 고지완, 김흥환 소사노인회관 매주 금요일 윤기진, 정희철 범안사회복지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권흥주


부천시한의사회는 봉사단에 매해 예산 약 300만원을 의료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각 사회복 지관 관장들과 토론 모임도 갖고 있다. 봉사단은 새로운 봉사 인재들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며, 아울러 봉사자 회원들에게 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허준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과 함께 균형잡힌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다.


Q. 봉사활동 통해 바라본 이웃은?


예전에는 ‘삶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뜻하지 않은 질환으로 인해 생업을 포기하고 주변 도움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 닥치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어르신들 중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며 외로운 독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고,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는 늦은 시간까지 아동센터에서 의식주를 해결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뵌 어르신들은 웃음을 잃 지 않으셨고 이야기도 나누며 정이 많이 들었다. 또, 아동센터에서 오는 아이들로 인해 진료실에는 늘 웃음소 리가 넘쳤다.


이런 이웃들의 천진난만함이 없어지지 않도록 사회에서 보호하고 지켜줘야 한다. 어느 국가나 취약계층이 있지만 현재 복지 시스템에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발굴 복지 지원뿐만 아니라 마음도 의지할 수 있는 사회구조 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Q. 봉사활동에 있어 ‘한의의료’가 갖는 장점은?


대학 시절부터 방학때 마다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지금도 봉사를 위해 한의원 밖으로 나간다. 한의사가 외부로 나가서 진료할 때 의료장비가 비교적 간단하며 어느 질환이든 전인적인 관점으로 인체를 파악해 치료하므로 통합적 치료에 장점이 있다. 봉사활동에서 만나는 환자 들은 대부분 노인성질환,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했다. 봉사단은 같은 환자에게 지속적인 관리와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침, 뜸, 부항, 약침, 봉침, 추나 등 치료기술은 어르신들에게 신뢰가 높아 봉사에 적극 협조적이다.


Q. 취약계층 봉사 확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은?


얼마 전 3년 동안 부천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침치료 외에 한약까지 처방하면서 치료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복지관에 내원하는 환자 수도 많이 늘었다.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침과 한약의 병행 진료를 원했지만 한약 지원이 중단되면서 아쉬워했다. 현재 사회 취약 계층 지원사업으로 경로당 한의진료, 복지관 한의진료, 방문 진료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다. 향후 치매 어르신 한의진료사업, 장애인 주치의 한의약사업과 더불어 영아, 소아, 청소년 대상 다양한 한의약 지원사업이 적극적으로 확장돼야 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내가 왜 일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플 때마다 나를 찾는 고마운 환자들을 치료하는 자부심으로 나의 존재감을 되새김하곤 한다.


내가 가진 기술을 가능한 한 보다 많은 분들께 나눠드리면더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료인과 환자로 만나지만 결국 인간적인 교감으로 내가 더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한의사의 더 다양한 봉사활동이 국민들과 함께 한다면 한의학이 생활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사회 건강·행복 지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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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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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내 의원만의 독창적 영역을 구축하라”


///부제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 임상강좌 개최…경영, 임상 최신정보 공유


///부제 최유행 회장 “한의학 발전 위한 콘텐츠 개발하겠다”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최유행)는 지난 23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동문들의 경영 활성화 및한의과대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국 한의 동문회 임상강좌’를 개최했다.


최유행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강좌가 임상역량 강화와 더불어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동문 들이 의료계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한의학 발전과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마케팅 발상의 혁명(존윤 BNI코리아 대표) △임상에 강한 약침요법(이영태 강동 한의원장) △임상 실전 불부항요법(최유행 회장) △한약제제의 임상활용–보험· 일반·맞춤 한약(박종웅 총동문회 수석부 회장) 등이 진행됐다.


존윤 대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경영진단을 실시, 의료기관별 주요 진료 분야와 주된 내원환자 등에 대해 묻고 경영해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 으며,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경영 성장법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의료인들이 훌륭한 의술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경영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경영이 좋아진다면 의료서비스의 질은 저절로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건강을 위해 한의사들이 먼저 경제적·심리적으로 단단해져야 한다” 며 “경쟁력 있는 경영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 사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정보 수집과 함께 과감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태 원장은 기존 한의학에서 한계에 부딪혔던 다양한 난치질환들을 사독및 다양한 약침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과 임상사례를 소개하며 “한의계의 치료 영역을 지금보다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유행 회장은 불부항요법의 소개와 함께 의료기관별 독창적 의료영역에 대한 구축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한의원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다양한 내과 질환에 불부 항요법을 실시하고 있으며, 높은 치료 효과가 알려지며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부항은 병의 진단 및 치료, 예후를 판단하는데 있어 아주 유용한 도구”라며 “부항을 붙이며 나타난 색의 변화를 통해 병의 경중 진단과 예후를 판단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진단 도구”라고 소개했다.


박종웅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보험한약, 일반한약에 대한 장단점과 한약 제제별 임상활용법을 소개했다.


박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보험한약의 장점은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이 적용 되며 식약처 관리 제약회사에서 GMP 규격으로 만들어진 한약제제로 국가가 품질신뢰성과 의약품으로서 동등성을 보장 한다는 것이다.


또 일반한약의 장점으로는 한의원에서 당일 바로 처방받을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약제제는 식약처에서 효능 효과를 보장하고 있어 환자에게 장기 복용을 납득시키기가 용이하다는 점을 드는 한편 보험한약·일반한약의 한계에 대해서는 “맞춤한약과 한의학적 치료의 상호 보완 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 수석부회장은 근육통, 소화불량위장관질환, 감기, 두드러기 등 증상별 한약제제의 응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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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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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몸과 마음의 개인 맞춤식 치료가 상생의 자생력 회복”


///부제 KMMH 월례회, 정신건강 한의학 임상현장 맞춤식 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김종우 교수 “이상변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체질 특성 이해 필요”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25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한의학 활용’을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했다.


메디스트림과 공동주최로 줌(Zoom)방 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제17차 월례회에서는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신 경정신과)가 발표자로 나서 △기질과 성 격, 체질에 대한 이해 △임상현장에서 유형론 활용 △한의학에서의 유형론에 대한 이해와 관련하여 체질 특성 등을 구조 역학적으로 풀어 설명했다.


김종우 교수는 “타고난 기질과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특성인 성격, 체질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환자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몸과 마음’의 자생력 회복을 개인 맞춤식 임상으로 실증하 자는 것이 유형론 활용의 목적”이라며 “환자의 개별적 특성과 장·단점에서 생리적 상생 작용과 병리적 상극 작용으로 ‘균 형과 조화’를 통해 치료하도록 개발된 기존 진료지침들을 임상현장에서 변증체계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정신건강 한의학은 오기 능의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성격, 기질과 체질 등 심신일여의 개체생리학리로 연 구해 왔다”면서 ”심리학과 한의학 유형론의 공통적 관심은 음양이란 관점에서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에 모아지고 있지만 그릇되게 해석하면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신체적이나 정신질환을 불문하고 음양오행의 正(생리)과 邪(병 리) 학리를 숙지, 이상변이를 정상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도 체질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한 “임상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독특한 관념적 이론과 나열인 학문으로 사상체질을 논하는 것은 실제 임상에서 체질의학의 창조적 발전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체질의학 역시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개별 체질을 생리, 병리 학리로 관찰 분석하여 치료할 때 임상효 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질병에 있어서도잘 걸리는 체질과 잘 회복되는 체질이 있고 반대로 잘 안 걸리는 체질과 잘 회복되지 않는 체질이 있다”라며 “한의학에서의 유형론 역시 관념적 학리에서 벗어나 동일질환이라도 체질에 따라 변증을 파악 하여 증상이 달리 나타나는 중요성을 숙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변이가 영역한도 내의 정상을 유지하는 것은 생기활동의 조화이 기에 생리적인 것으로 정(正)이고, 변이가 영역한도를 넘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것은 생기활동의 부조화이기에 병리적인 것으로 이는 곧 사(邪)에 해당 된다”며 “생 기활동이 조화만 잃지 않으면 어떤 영향을 받아도 이상변이가 확대되지 않으므로 질병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자체생 기의 조화가 회복되지 못하면 어떤 치료를 해도 질병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덧붙 였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임상현장에서 정신건강 한의학 상담의 활용’을 주제로 11 월 29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메디스트림을 통해 녹화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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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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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년 뒤 한국서 개최되는 ICMART, 한의사들 관심 갖기를


///부제 [국제침술연합회 학술대회 참관기]


///본문 김민희 봄빛한의원 원장 (대한통증진단학회 정회원)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ICMART(국제침술연합회)에 대한통증진단학회 회원으로 참가하게 돼 후기를 동료 한의사들과 나누 고픈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


ICMART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필자 역시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성격인 지는 참가하기 전까지 몰랐기 때문이다.


ICMART는 ‘International Co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의 약자로 서양 의사들 중 침술에 관심있는 의사들의 학술적 모임이다.


35회의 역사가 있지만 그동안 MD 자격이 없는 한의 사라 가입이 힘들었고, 오랜 기간 최도영 대한한의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대한한의학 회가 2019년 ICMART 정식 회원학회로 승인됐다.


개최 몇 달 전 조성형 대한통증진단학회장으로부터 ICMART 참가 권유를 받았고 김수민 학회원도 함께 참가했다.


조성형 학회장은 ‘Fuctional classification and clinical approaches in sacroilliac joint dysfuction’ 이워크숍 강연으로 채택됐고 필자는 ‘Placental Extract Herbal Acupuncture and Laser Therapy for Temporomandibular Joint in the Pain of the Patient with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를 포스터 발표를 맡았다.


조성형 학회장은 2004년 호주 시드니 ICMART부터 2005년 체코 프라하 ICMART 2012년 그리스 아테네 ICMART에 걸쳐 이번이 4번째 참가였다. 이번 볼로냐 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시간가량 영어로 강의 하는 형식의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1시간 동안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발표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 에도 너무 멋진 강의로 학회원으로 뿐 아니라 한국인으 로서도 정말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


서양 의사의 관심도 매우 높아서 자신의 허리통증 골반통의 치료에 대해 문의하는가 하면, 한국의 클리닉을 방문해보고 싶다고 문의하는 의사, 독일에서 침술 센터를 운영하는 한 의사는 개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워크숍으로 Neural therapy, YNSA침법 (야마모토 침법), Segmental acupuncture등은 잘 알지 못하던 부분이었는데 영어로 진행되다보니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아쉬웠지만, 강의 전체에 걸 친 진지하고도 열띤 분위기에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강연자들은 대부분 중국 중의학 대학에서 유학을 하거나 연수를 받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한국의 한의학도 ICMART를 통해 많이 알려져서 동양의학하면 중의 학뿐 아니라 한국의 한의학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양의 의사들이 동양의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뿌듯 하고 기분 좋은 일일 것 같다.


유럽의사들이 느끼는 동양의학이란 무엇일까? 짧은 영어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럽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지만 강의를 같이 들으면서 잠깐씩 대화하는 과정에서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제가 든 생각은 유럽의 의사들에게 동양의학은 신비로운 이미지, 기존의 서양의학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의학이 아닐까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유럽의 의사 들과 진지하게 그들이 생각하는 동양의학, 침술, 뜸, 한약은 과연 어떤 의미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회 마지막 날은 포스터 발표날이었는데, 30개의 포스터 중 20개가 넘는 포스터 발표를 한국의 한의사들이 참여했다. 이렇게 참여가 높을 거라 생각을 못해 깜짝 놀랐는데, 한 유럽의사가 서로 인사하는 도중 “한국 의사들이 포스터 발표를 많이 하더라”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외국의사 눈으로도 특징적으로 보였던 듯 싶다.


이번 학회 때 참여하신 한의사들 대부분이 한의과 대학이나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로컬 원장들이 진료하면서 외국 학회 참여가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가끔씩이라도 참여하면서 세계 속의 동양의학인 한의학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면 진료에 있어서도 큰 자극과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ICMART가 내년에는 네덜란드에서 2024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년 뒤 동양의학에 관심 있는 서양 의사들이 한국을 찾게 될 때, 여러 동료 한의사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의학의 우수성과 한의학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발전시킨다면 다시 새로운 한의학의 부흥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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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송영일 원장(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사)


///제목 “우즈벡에서 맥진기 개발 진행과정 발표 눈길 끌어”


///부제 대구한의대 변준석 의무부총장·송지청 교수 참여, 한의학 우수성 ‘강조’


///부제 사마르칸드서 ‘제1회 우즈벡 국제 전통의학 과학 실용학술대회’ 개최


///본문 ‘아부 알리 이븐 시나(아비센나)와 실크로드’ 참가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유서 깊은 도시 중 하나인 사마르칸드에서 전통 의학을 기조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 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국제학 술대회는 우즈벡 전통의학을 논의의 중심으로 하고, 전세계의 전통의학 전문가 들을 초청해 수준 높고 열띤 학문적 교류와 전통의학의 임상적 의의를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이스라엘,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 즈스탄, 타지키스탄, 러시아, 한국의 전통 의학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마스터 클래 스와 학술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측에서는 대구한의대 변준석 의무부총장과 송지청 교수가 참가해 한국 전통의학의 높은 수준을 참가자들에게 확인시켜 줬다.


학술대회는 크게 마스터 클래스와 논문 발표로 이뤄졌으며, 6일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는 총 7개의 섹션으로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에서 진행됐다.


△The role of Ganoderma lucidum extract products in traditional medicine


△Development of new drugs based on nitrogen-containing heterocyclic compounds △The possibility of using herbal remedies in the complex therapy of viral and bacterial infections △ History of traditional medicine of Korea and online programs on traditional medicine of Korea △Acupuncture and osteopathy △Self help and home pharmacy with concepts of IBN sinaexample of rose spa △Avicenna’s r e c o m m e n d a t i o n s f o r t h e implementation of a hardware diagnostic complex of pulse diagnostics.


우즈벡 의사, 침 치료에 관심 가장 높아


여러 마스터 클래스 중 개인적인 판단으 로는 침 치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보였다. 이는 우즈벡 역사 속의 전통의학에는 침구 치료에 대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사혈요법이나 거머리요법 등의 치료는 1000년 전 이븐시나의 저작에 기록돼 있지만, 침구 치료는 우즈벡 의사 입장에서는 온전히 새로 배워야 하는 치료 방법이 다보니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 다. 필자는 송지청 교수와 함께 침구 치료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7개의 마스터 클래스 중 필자에게 특히 눈길이 갔던 것은 이븐시나의 맥진이론에 따른 27맥 맥진진단기에 대한 발표였 다. 맥진이란 것은 동아시아에 국한된 진 단방법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고대 이집 트의학, 이슬람의학, 우나니의학, 아유르 베다의학에서도 모두 맥진에 대한 중요 성을 언급했고, 그 가치를 소중히 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발견이었으며, 이븐 시나의 이름을 딴 맥진기의 개발을 진행 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조지타운대 암리 교수의 기조논문 ‘눈길’


마스터 클래스 진행 후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발표자에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연원을 물었다. 발표자는 공학자로서 중국과 싱가포르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나라에서 전통의학을 발전시킨 것에 많은 영감을 받았고 현재는 우즈벡 전통의 학을 발전시키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븐시나의 이름을 딴맥진기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될지 몹시 기대가 된다.


7일에 진행된 논문 발표는 사마르칸트 의대 종합병원 강당에서 진행, 500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꽉 메웠고, ‘ZOOM’을 통해서도 세계 각국의 관심있는 학자와 임상가들이 논문발표를 경청 했다.


기조논문 발표에서 눈에 띄는 발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미국에서 참석한 조지 타운대학의 Hakima Amri 교수의 발표 였다. 암리 교수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알제리 콘스탄틴대학에서 발달 생물학 학사학위를 받고, 프랑스의 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에서 생식 생리학 석사 및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조지타운대 에서 분자 내분비학 박사 후 과정을 수행 했다고 한다.


암리 교수는 암 연구 분야에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만큼 현대 과학의 학문적 성과를 이뤄낸 사람이다. 현재 조지타 운대 생화학 및 분자세포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암리 교수는 흥미롭게 도 현대과학에만 매달리지 않고 1000년전 의사인 이븐시나의 저작인 ‘의학정전’ 을 아랍어 원본에서 직접 번역해 이븐시 나의 지혜를 영어권에 알리는 중요한 업적을 이뤄냈다. 2013년에 발간된 도서인 ‘Avicenna’s Medicine: A New Translation of the 11th-Century Canon with Practical Applications for Integrative Health Care’을 시작으로 그녀는 계속해서 과거의 전통의학을 현대의학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는 중이다. 놀랍게도 그녀가 현재 하고 있는 연구는 이븐시나가 제시한 기후(한, 열, 조, 습)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간의 유전자 코드를 비교 연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미국이 현대의 학뿐 아니라 전통의학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 다는 걱정이 들었다. 명확하게 과학적 근거(유전자 코드)를 가지고 인간을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리고 구분되어진 유형의 사람에게 알맞은 개별적인 약물과 맞춤의학을 선별해 낸다는 암리 교수의 연구 계획은 만약 완성된다면, 한국이 자랑하는 사상의학과 경쟁을 할 수도 있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닐 것으로 여겨졌다.


기조논문 발표 중 송지청 교수는 ‘Radial pulse diagnosis combined with ultrasonography for tight pulse in cold pressor trials’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전통의학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기조논문 발표 후에는 여러 기관간의 MOU 협정식도 있었는데, 대구한의대는 사마르칸트 국립의대와 협정을 체결했 다. 앞으로도 우즈벡 전통의학 교육 분야 에서 대구한의대의 보다 많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후 세부 주제 논문 발표는 △ Education and Traditional Medicine


△Science and traditional medicine △ Traditions and Traditional Medicine


△The legacy of Abu Ali ibn Sino and pharmaceutical Technologies 등 총 4 개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Education and Traditional Medicine’ 섹션에서 변준석 의무부총장이 한국의 한의대학교 교육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는데, 한국 한의대 교육이 6년 제라는 사실에 놀라는 외국 관계자들이 많았다. 현재 우즈벡을 비롯해 많은 국가 들은 전통의학 교육 학년제가 3∼-4년제로 비슷한 경우가 많은 상황인 것으로, 이같은 교육수준만 보더라도 세계 전통의 학계를 이끌어갈 리더들은 바로 한국의 한의사임이 분명할 것이다.


필자는 ‘Traditions and Traditional Medicine’ 섹션에서 ‘이븐시나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의학이 동아시아 의학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역사 적으로 이슬람 문명이 고대 한국땅에 존재했던 여러 국가들과 교류했다는 기록 들을 통해 이븐시나로 대표되는 이슬람 의학의 영향이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즈벡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보다 한국의 한의학에 친근 감을 느끼고 더 깊고 단단한 양국간 협력을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


대구한의대, 사마르칸트 국립의대와 상호 협력 위한 MOU 체결


이틀간 진행된 ‘제1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 전통의학 과학 실용 학술 대회’는 앞으로 2년 후에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우즈벡 부하라에서 2년마다 진행되는 ‘국제 이븐시나 학술대회’와 번갈아 가면서 진행될 이 학술대회는 우즈벡 에서 열리는 전통의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든 부하라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든 보다 많은 한국 한의사들이 우즈벡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해서 논문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이 전통의학 발전형태의 모범이 되는 나라임을 보여 줬으면 한다.


또한 지금보다 더 노력해 우즈벡에서 전통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국 한의학을 모범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 하며, 학생들과 의사들로부터 한국 한의 학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국 한의학이 우즈벡에서 큰 결실을 이룰 수있도록 한의계의 기관과 단체가 많은 지원과 노력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모든 사람은 아프다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줄여서 스파프 (SPAF)라고 불렀다. ‘스파프의 문제작, 모든 사람은 아프다’. 공연 프로그램에 안내된 우리 작품의 타이 틀이었다.


우리는 모사프라고 줄여서 불렀다. 모사프라고 부르니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행사인 듯한 착각이 들었다. ‘스파프의 모사프!’ 그렇게 말하고 나서 우리는 경쾌하게 웃었다.


연출, 작, 공동연출, 무대감독, 무대미술, 드라마트 루기, 의상, 조명, 음향, 영상, 사진, 디자인, 제작·홍 보, 무대 크루. 공연 3주 전부터 열린 단체 채팅방에 속속 들어와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의 분야별 명칭이 었다. 무대 공연이 처음이 아니지만 세세하게 나뉜 전문 영역을 보자니 낯설기도 하면서 묘한 감사가 느껴졌다.


말하자면 이번에는 큰 판에서 제대로 놀게 된 셈인 데, 하나의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뒤늦게 새삼스레 깨달은 것이다.


이것은 마치 아마추어에서 프로 리그로 진출한 느낌, 인디신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느낌 같은 것이 함께 들게 했다. 더불어 조금 더 가미된 긴장감, 조금 더무거워지는 책임감 따위가 내 몸을 계속 따라다녔다.


나는 왜 그토록 맞아야 했던가?


나는 드라마트루기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인 듯한 가사가 화면에 떴다. 한참을 뒤지자 ‘드라마트루기-극작술’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연극의 전체 뼈대를 구조적으로 만들어 세우는 극작의 영역인가보다 짐작했다.


드라마트루기를 맡은 분은 연출과 작가로 이전부터 활동해온 경력자였다. 그는 우리의 연습공연을 참관한 뒤 작품을 1부, 2부, 3부로 나누고, 암전되고 다 시 열리는 장면마다 해석하고 분석하는 글을 썼다.


지방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채팅방에서밖에 일의 진행 상황을 가늠할 수 없던 기간에 시시각각 올라 오던 자료들 사이에서 나는 그가 쓴 문장에 조심스 럽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맞다. 그건 아주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글을 쓴 원작자이지만 그것이 무대 작품으로 변형되는 이상 더는 나의 작품이 아니었으므로. 게다가 나는 연습실에 같이 앉아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도 드라마트루 기라는 영역을 모르는 사람이므로.


그는 마임이스트가 온몸을 맞으면서 나뒹구는 고독하고 쓰라린 장면에 대해 이렇게 썼다.


‘구타/ 구타의 기억들. 내가 처음 누군가에게 맞았던 때가 언제던가? 여섯 살? 일곱 살? 나는 왜 그토록 맞아야 했던가. 나의 서투름이 매를 부른다. 나의 모자람이, 나의 무지가 구타를 유발한다. 나의 분노 가, 나의 게으름이, 나의 욕심이, 나의 무책임함이 폭력이 되어 돌아온다. 물리적 폭력, 그리고 그보다 더한 정신적 폭력, 언어폭력. 아직도 내가 감당해야 할구타가 남아있을까?’


도라지꽃 참 곱죠? 싱싱한 푸른 멍…


나는 배우가 몸으로 바꾼 그 장면을 시 ‘타박’에서 이렇게 썼다.


‘도라지꽃을 아프지 않게 볼 수 있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핏물 주머니지요. 베면 쏟아 집니다. 때리면 터지지요. 터져 고이면, 푸릅니다. 푸른 보랏빛이요. 네, 저는 푸른 보랏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마지막으로 맞아본 게 언제예요? 맞아본 적 있냐고요! 도라지꽃 참 곱죠? 싱싱한 푸른 멍이에요. 거기서 멍을 빼내는 데 삼십 년이 걸렸어요.’ ‘구타유발자’라는 영화제목이 오래전 나를 찌르던 것과 비슷한 이유였을까? 나는 단체 채팅방에서 그에게 물었다. “이 제목과 내용들은 내부용인가요? 관객에게도 전달되나요?”, “매일 연습하면서 내부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입니다.”, “아하, 그렇군요. 나의 모자람이, 나의 무지가 구타를 유발한다는 문장이 좀 무서워요. 자칫 원인을 맞는 자에게서 찾는 듯해서요.


모든 맞는 이는 정당하다는 뜻은 물론 아니고요. 제가 문자적 인간인지라 쓰신 글 읽다가 말씀드리고 싶었 어요. 진행에 방해가 안 되었기를 바라며...”


“네. 구타를 포함한 게시 내용들은 이제 막 장면 재구축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문구들은 표현의 작은 출발점이지 결과물이 아닙니다. 오늘 연습에서 다시 또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해야 하구 요. 전해주신 말씀 충분히 숙지하도록 할게요. 저도 태생이 문학인지라 역시 말과 글에 예민하긴 합니 다.”, “하핫, 감사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과 온라인상에서 이런 대화를 나누느라 보이지 않는 진땀을 빼고 있을 때 연출가 선생 께서 우리의 대화에 이렇게 글을 단다. “감사합니다!!”


연출가는 전체 판을 보고 있다. 그리고 슬쩍 개입 해서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판을 조절한다. 나는 겨우 한 번의 노파심을 내비쳤지만, 연습 현장에서는 연출과 배우, 무대감독과 드라마투루기의 얼마나 많은 의견 충돌과 기 싸움이 있을 것인가.


무대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최선의 것 내놓아


나는 그 바닥에서 몸이 굵은 사람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기로 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창작자였다.


그것은 자기 분야에서 몇 년 몇 십 년을 온몸으로 싸워 온 전사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베테랑이다. 공연 작품 하나를 위해 모였으며, 무대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최선의 것을 내놓을 것이다.


나는 겨우 씨앗 하나 뿌린 사람일 뿐이다.


그리고 어느 하루, 홍보 제작 담당자는 이런 내용을 채팅방에 알린다. ‘여성 20대 예매비율 최고’, ‘10 월 10일 공연 매진!’ 관객에게 나눠줄 공연 팸플릿에 실을 소회를 적어 달라는 연락에 나는 이렇게 몇 줄의 문장을 적었다.


“시가 몸을 얻었다. 선율을 얻고, 공간을 얻었다.


이 물질성과 현존성을, 그리고 가슴에 남을 영원한 찰나를 만들어주신 여러 전문가들께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비부비동염, 진단과 치료에 있어 모든 상황 종합해야… 환자의 호소 증상 집중 필요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5>


///본문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축농증을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축농증은 비강과 부비동의 염증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비부비동염이 라고도 한다.


비부비동염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및 병력 확인, 특징적인 압통이나 두통 등의 신체소견, 농성 비루와 후비루를 보이는 비경소견, 개구부를 통해 나오는 비루를 확인하는 비내시경 소견과 더불어 영상 검사를 종합해 내리게 된다. 이번호에서는 비부비 동염에서 보이는 영상사진에 대하여 몇 가지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단순 방사선 검사는 비부비동염을 진단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청취를 통해 비부비동염으로 의심된다면, 비내시경으로 화농성 비루가 흘러나 오는 것을 확인하면 진단을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에서는 사실 방사선 검사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악동염의 경우 농성 비루와 협부 통증이나 치아의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중비도 후단으로 농이 배설되는 것을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다. 이 때 사진을 참조해 해당 부위 음영이 혼탁돼 있거나 농이 차있는 것을 추가로 확인하게 된다.


두 번째로 혹시 비용종이나 진균성 부비동염이 있을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때도 있다.


비용종은 부비동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 하고, 또한 부비동염이 있을 때 더욱 성장하기도 해서로 악순환의 관계에 있다. 비용종의 심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인데, 이때 용종의 위치 및 범위 확인을 위해 부비동 CT 가 필요하다.


또한 진균성 부비동염은 만성 부비동염을 가진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쉽지만, ‘악취가 나는 진득한 점성비루’와 같은 임상증상만으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부비동 CT로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 환자는 비내시경소견으로 양측 상악동염과 양측 전두동염이 확인됐고, 중비도와 하비도에 비용종이 가득하다. 혹시 상악동이나 다른 부비동에도 비용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비동CT를 의뢰한 사례이며, 다행히 비용종은 비강에만 있어 부비동염을 목표로 치료, 3주 후에 상당히 호전됐다.


세 번째로 부비동염의 단순 방사선 검사는 진단에 있어 제한적이기도 하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보이지 않던 병소가 CT에서 나오기도 하는 경우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주의깊게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환자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서 압통점으로 찬죽혈과 인당혈 주위 압통과 안구통증을 호소해 혹시 전두동이나 사골동 등에도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비동 CT촬영을 의뢰했고 단순 방 사선 검사에서는 우측 상악동염만 나왔지만 이후 검사에서는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까지 범부비동염 형태로 확인됐다.


네 번째로 비염증상과 더불어 안통이나 두통을 강하게 호소하는 환자는 안구를 감싸는 위치에 해당하는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등에 부비동염이 있는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음 환자는 두통으로 타과에 입원했으나 부비 동염 증상과 더불어 좌측 눈이 붓고 통증이 심했다.


두통으로 촬영한 MRI 결과에서 상악동, 사골동과 접형동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사골동염이나 접형동염의 경우 안구 뒤 시신경염으로의 진행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시력저하나 안근마비, 심한 경우에는 실명 으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진료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부비동염에서 단순 방사선 검사는 진단에 보조적인 요인이지만,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는 모든 상황을 종합해야 하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집중한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진짜 내 몸’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2022년 추천도서 ②


///부제 이승환 원장 저술,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성교육 책


///부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하는 성교육 이야기


///본문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여자와 남자는 뭐가 달라요?”, “누가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 답해주는 생생한 경험을 녹인 책이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이 저술한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진짜 내몸’(펴낸곳 맑은샘, 80쪽)은 2015년부터 종로 운현초등학교 한의사주치의(한의사 교의)로 강의를 해오며 경험했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동화책이다.


총 4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 임신의 개념 △태아의 성장과 출생 과정 △여자와 남자 몸의 공통점과 차이점 △성범죄로부터 내 몸 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엄마씨와 아빠씨라는 흥미로운 은유로 시작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설명하 고, 나아가 내 몸을 지키는 바른 태도까지 다루는 등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동국대 한의과대학 재학 중인 이세린 학생이 직접 그린 귀여운 삽화와 빠져드는 스토리텔링은 아동들이 재미 있고 반복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해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를 만들어준다.


특히 글의 중간 중간과 마지막에 쓰여진 ‘부모님께’ 파트에서는 아이가 더 높은 수준을 질문할 때 답하는 방법, 반복 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어서 아동의 성 지식 학습, 성교육하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이승환 원장은 “이 책은 학생들이 성교육 시간에 실제로 했던 질문과 대답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으로, 학생들에게 다른 성별의 신체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쌍둥이의 발생과정 등 어려울 수 있는 개념에 대한 이해까지 돕고 싶었다”며 “성 교육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질문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라고, 그들이 호기심을 잃지 않고 활기차게 꿈꾸며 자랄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 원장은 초등학생과 중학 생을 위한 성교육, 금연, 금주, 바른 식습 관, 키가 쑥쑥 자라는 건강한 습관, 감염병 에방 등 건강 교육 관련 교재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이 원장은 오는 12월에 초등학교 고학 년을 위한 성교육 동화책 ‘열 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몸과 마음’을 출간 준비 중이며, 성교육 이외에도 사춘기 학생들이 겪는 몸의 변화(여드름, 변성기, 다이어트)와 마음의 변화(이성교제, 사랑, 우정, 질투) 등을 담기 위해 운현초등 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유현진 선생님과 함께 글을 썼고, 삽화는 이번에도 역시 이세린 학생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키성장 · 성조숙증 클리닉’


///부제 성조숙증과 성장부진으로 고민하는 소아청소년들에게 희망 제시


///부제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 작품


///부제 황우석 · 황만기 한의학 박사 共著


///본문 키 성장과 성조숙증에 관련한 한의학적 내용들을 총정리한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도서출판 도토 리)이 황우석·황만기 한의학 박사 공저 (共著)로 출간됐다.


키 성장과 성조숙증 분야의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 서적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 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중 유일한 한의약 부문의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가 입이 짧아서 밥을 잘안 먹어서 키가 안 커요”, “천식으로 스테로이드제를 흡입하는데 키 크는데 지장은 없을까요?”, “아토피피부염으로 연고를 너무 자주 발라요. 키 크는데 문제는 안 되겠죠?”, “비염과 중이염이 자주 걸려서 병원을 너무 자주 다녀요.


성장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까요?”, “우리 아이가 병원만 다니다 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작아요. 키 크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등 성장 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데, 성조숙증이 아닐까요?”, “뼈 나이가 빠르다는데, 혹시 초경을 빨리하지 않을 까요?”, “생리를 너무 빨리 시작했는데, 얼마나 더 클 수 있을까요?” 등 성조숙증 문제로 고민하는 소아청소년과 부모 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목차는 모두 △우리의 키는 이렇게 큰다 △성장의 브레이크, 성장부진! △성장의 액셀레이터, 성조 숙증! △우리 아이 건강하고 키 크게 키우는 법 △알레르기란 면역계의 카오스다 등 5개 파트로 구성됐다.


PART 1. ‘우리의 키는 이렇게 큰다’ 편에서는 90%는 자신의 키를 작은 키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키가 일정한 속도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키가 클 수 있 을 때 많이 키워라, 성장판과 성장호르 몬, 나 자신의 최종 키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을까 등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PART 2. ‘성장의 브레이크, 성장부 진!’ 편에서는 성장부진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다, 알레르기 질환으로도 키가 작을 수 있다, 큰 키를 원하는 사람을 위하여 등을 다뤘고, PART 3. ‘성장의 액셀레이터, 성조숙증!’ 편에서는 사춘기는 어떻게 시작될까?, 태아와 신생아 시기의 작은 사춘기(Minipuberty), 성조 숙증 환자 얼마나 늘었나?, 성조숙증 환자가 왜 많아질까?, 성조숙증의 잠재적 원인인 환경호르몬이란?, 성조숙증에서 하는 검사들, 성조숙증의 양방적 치료, 성조숙증의 현대한의학적 치료 등을 소개했다.


또한 PART 4. ‘우리 아이 건강하고 키크게 키우는 법’ 편에서는 성장의 5대 비결, 한의학에서 해답을 찾는다 등을 담았고, PART 5. ‘알레르기란 면역계의 카오스다’ 편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면역과 알레르기는 동전


의 양면과 같다, 알레르기란 면역계의 카오스(Chaos)다, 아토피 피부염 알레 르기 비염 천식 등을 모두 358쪽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 책 발간과 관련, 경희대학교 정희재 한방병원장은 “성조숙증과 성장 부진으로 고민하는 소아청소년과 부모 님들에게 희망의 동반자이자, 사춘기를 앞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에게 훌륭한 큐레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왜 진작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알지 못했을까?”


///부제 김도완 원장, ‘김차르트’로 불리며 오페라 감상동호회 ‘카메라타’ 이끌어


///부제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감동을 느끼는 순간이 행복


///부제 한의사 5명 비롯 의사, 치과의사, 교수, 공무원 등 28명 회원으로 구성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경북 안동시에서 5명의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교수, 공무원등 모두 2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오페라 감상동호회 ‘카메라타’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도완 원장(서울한의원)으로부터 동호회 결성 계기 및 활동 현황 등을 들어봤다.


16세기 말에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인, 학자, 예술 애호가들의 모임이 결성되었는 데, 이 모임은 특히 오페라의 새로운 창조와 발전에 초점을 맞춰 활동했고 그 모임의 이름은 ‘카메라타’였다 경북 안동에서도 처음으로 오페라 감상동호회가 결성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최초의 오페라 모임인 ‘카메라타’를 동호회 명으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28명의 회원 가운데는 김도완 회장 외에도 경북한의사회 박인수 명예회장, 현 김봉현 수석부회장을 비롯 구진숙, 김영주 원장 등 다섯 명의 한의사가 주축이 돼 동호회의 활성화에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현 카메라타 김도완 회장으로부터 ‘카메라타’의 결성 계기 및 현재의 활동 현황 등을 들어봤다.


세계적인 오페라 성악가(베이스) 연광철 선생과 함께(우측에서 세번째)


Q. 어떤 계기로 동호회가 결성되었는가?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오페라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를 감상하다보면 어느 순간 왜 진작 이런 아름다운 음악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과 이런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결성된 모임이 카메라타이다.


Q. 오페라 감상은 주로 언제 하는가?


매달 2, 4주 목요일마다 정기 감상회를 갖는데, 이때는 발표 자가 오페라 한곡을 선곡해서 작곡자, 줄거리, 주요 아리아 감상 포인트, 당시의 시대배경 등 오페라 감상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기 감상회가 없는 목요일 에도 자주 모여 오페라와 관련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Q. 오페라 동호회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보람은?


우리 모임은 오페라 공연이 아닌 오페라를 감상하는 동호회 다. 좋은 오페라를 한편씩 당번을 정하여 순번대로 발표 순서가 되면 많이 들어보고 조사를 한 오페라를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감상하는 모임이다. 이 모임을 하면서 이때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깊이 공부하지 않았던 음악에 대해 깊이 빠져들기도 한다. 오페라의 대본은 대부분 세익스피어나 빅토르 위고의 작품에 기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하고 토론한다.


그렇다 보니 잊고 있었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게 돼 보다 풍성한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이 있다.


Q. 오페라 모임의 최고 장점을 꼽는다면?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에 관해 이야 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거의 없었다. 혼밥보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식사가 더 맛있듯 음악 감상도 여러 명이 좋은 감상시 설에서 같이하게 되면 더 집중이 되고 감동도 배가된다. 좋아 하는 음악을 듣고, 예술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면 삶이 한층 풍요로워 지는 기분을 느낀다. 특히 한의사와 의사, 치과의사, 교수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토론하는 만큼 각 직역간의 갈등 해소는 물론 아름다운 음악과 좋은 선율로 하나가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Q. 오페라 감상을 취미로 삼게 돼 좋았던 점은?


영화의 경우 줄거리나 결말을 알게 되면 매력이 반감되지만 오페라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감동이더 커진다. 아무런 사전공부 없이 오페라를 접하면 그 매력에 빠지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로 일반 대중들은 오페라 공연보다는 사전 준비 없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오페라 공연을 직관하러 갈 때의 기대와 설렘, 감동은 말로 잘 표현키 어렵다.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다양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다. 오페라는 작곡자가 많다. 베르디, 모차르트, 바그너, 푸치니 등 작곡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그 맛과 느낌이 전혀 다르다.


어떤 회원은 베르디가 좋아서 베르디 오페라 전문가가 다됐고, 어떤 분은 악극을 좋아해서 바그너 매니아가 된 분도 있다.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저의 경우는 모차르트 오페라를 소개하고 해설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은 저를 ‘김차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인수 회원의 경우에는 경희대 한의대 재학기간 중 연극반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페라의 무대소품이나 연출부분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기에 연출자의 연출 방향이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Q. 구성원들과 많은 교류가 눈에 띈다.


안동 지역사회에서 음악 애호가들간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더 깊이 이해하고 음악과 문학에 대해 깊이 빠져들 수 있어서나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올해는 대구에서 오페 라페스티발이 있었는데, 17년 만에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4부작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을 가지 않고서도 큰 감동을 느꼈던 기회 였다.


Q. 오페라 동호회에서 하고 있는 또 다른 활동은?


1년에 2~3회 정도에 걸쳐 유명한 분들을 초빙해 특강을 열기도 하고, 성악가를 초청해 갈라콘서트를 갖기도 한다. 세계적 베이스인 연광철 선생, 고성현 선생께서도 특강을 해주셨 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오페라 평론가인 박종호 선생께서도두 차례에 걸친 특강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 다. 경북의 안동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모임이 있다는데에 몇몇 전문 성악가들이 많이 놀라워하기도 한다.


안동 혹은 대구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을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단체로 관람하기도 하는데, 이런 활동들이 지역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하는 일이라고 본다.


Q. 오페라 동호회의 향후 계획은?


올해는 대구오페라 하우스에서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를 감상한 것만으로도 우리 모임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열정을 모아서 향후 5년 내에는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단체로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점점 수준 높은 오페라에 대한 욕구가 강한 만큼 조만간에 성사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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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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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약실험정보’ 공동 구축 나선다


///부제 유관기관 협력 및 인공지능 활용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지난 25일 서울분원 세미나실 에서 ‘한약실험정보 공동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및 인공지능 활용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진흥원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발전 기반 마련 △한의약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기반 구축 △한의약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관 내외 한약실험데이터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표준 데이터셋 마련, 데이터 분석·가공,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의 활용 기반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관기관들의 한약 실험정보 DB 소개 및 공동 활용 계획과 인공지능 기반 한약실험정보 최신 동향을 주제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이진우 사무관의 ‘한약실험정보 통합제공 사업 추진방향’ 소개에 이어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안정훈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약연구과 김종환 연구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 중앙은행 오세량 은행장 △한의약융합연 구정보센터 이향숙 센터장 △한국한의학 연구원 김철 책임연구원 △한국한의약진 흥원 최인영 책임연구원이 각 기관의 DB 를 소개하고, 한약실험정보통합 DB의 공동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실험정보 기반 인공지능 활용 최신 동향’을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전남대 인공지능학과 유선용 교수와 충남대 약학과 채정우 교수, 가천대 한의학과 김창업 교수가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의 지속적인 한약실 험데이터 구축과 공용 활용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정창현 원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한의약 분야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고 공동의 데이터가 한의약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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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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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소아병적 행태


///본문 양의계는 그동안 한의사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 금지, 한의건강 보험제도 폐지, 한의약정책관실 폐지, 코로나19 감염병 한의사 참여 배제, 지자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중단 촉구 등 한의약과 관련돼 네거티브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지난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의 일부를 문제 삼아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도 그들이 이전에 보여 줬던 행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연구 보고서의 한의사 국가시험 출제 예시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기기) 결과물 판독 문항이 의료법 제 2조 3과 제27조에 따라 무면허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감사 청구의 주요 골자다.


이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는 동국대 한의대 김은정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아 9 명의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2021년 10월부터 연구를 진행한 끝에 올 8월 말에 최종 보고서가 공개된 바 있다.


총 88쪽에 이르는 보고서의 핵심은 한의사 국가시험이 단순 지식형 이나 암기형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역량 중심의 한의학 교육을 기반 으로 임상 직무에 효과적으로 적응,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을 위한 기존 논의 내 용 및 경과사항 정리를 필두로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수렴, 한의사 직무 기반 통합형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 방안 도출 및 의견수렴, 한의사 국가 시험 개선안 및 예시 문항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


이 가운데 83쪽에 예시로 든 ‘사상 체질의학의 질병(KCD)진단 및 치료 하기: 분야 출제’에서 CT 결과를 근거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묻는 질문을 놓고, 양의계 단체가 CT 진단 및 분석을 요구하는 내용은 한의 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것이란 이유를 들어 감사를 청구한 것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는 행태가 아닐수 없다. 한의사는 현대의 과학문명 이기를 활용해선 안 되며, 오로지 조선시대의 동의보감에 근거한 도구만을 이용해 의료행위를 하라는 억지인 셈이다.


이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KCD)에 기반해 한의 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근거해 한의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직무를 한의사 국가시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번 연구 보고서의 지향점이다.


그럼에도 어느 곳 하나를 꼬투리 잡아 국민감사를 청구한 것은 소아 청소년과의사회가 얼마나 소아병적 사고에 빠져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사례다. 이 같은 치졸한 행태의 반성과 더불어 국민감사 청구 서를 당장에 거둬들이는 것이 마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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