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53호
////날짜 2022년 04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c최성훈 기자
///제목 식약처 내 한약정책 확대 ‘한약품질안전국’ 필요
///부제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서 제기돼
///부제 홍주의 회장 “한약의 적재적소 투약 관할·집행하는 전문부서 있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오수석)이 주관하고, 강기윤·이종성·전봉민 국회의 원실(이상 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한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9일 국회의 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개최돼 식약공용 한약재를 비롯한 한약의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에 한약 전담부서 확충 내지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하고 있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식약처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를 호도하며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있다”면서도 “한약이 가지고 있는 약효의 특성이 적재적 소에 투약될 수 있도록 관할, 집행하는 전문 부서가 필요 하다는 것에 한의계 역시 동의한다. 한약의 안전성, 유효 성에 대해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지는 토론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종성 의원은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주관할 수 있는 독립부서의 필요성은 과거 국회 상임위에서도 여러 차례 논의됐던 현안인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발전적인 방향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서 나오는 얘기들을잘 듣고 당에 전달해 위원회 정책 아젠다로 열심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소재진 두원공과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한약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식약처의 조직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식약처와 지방청 내에 한약재의 유통 및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의약품 등록 품목 수 대비 한약(생약)제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32%에 이르고 있지만 식약처 내 한약정책과 관리 인원은 불과 9인(한의약정책 과장 1명, 사무관 2명, 주무관 6명)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소 교수는 ‘현재의 바이오생약국의 한약정책과를 확대해 한약품질안전국으로 신설하는 안’과 ‘바이오생약국 아래 한약품질기획관을 신설해 4개의 과를 두고 6
개의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도 한약(재)안전관리과를 신설하는 안’ 등 식약처의 2가지 조직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또 그는 “한약재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식약처 지방청에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조직과 전문인력의 배치는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종 가천대 한의 과대학 명예교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한약 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 주제발표에서 “한약 접근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약 사용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약재 관능검사에 한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수석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 서는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과장(한약재 안전관리 현황) △최윤용 ㈜으뜸생약 대표(한약 안전 관리 품질 모니터링의 필요성) △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한약 안전관리 혁신을 통한 한약 산업 경쟁력 확보)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국민 건강증진과 위해 예방을 위한 한약안전관리 강화) △이준혁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 팀장(한약 안전관리 전담부서의 역할과 기능) △박상표 한국한의약진흥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한의약계의 역할) 등 정부, 학계 및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한약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과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호연 과장은 한약재 관련 산업시장 규모에서 한약재 수입이 2015년 12
조615억 원 규모에서 2019년 14조 5385억 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재 안전관리 과정을 소개하고 자세한 역할을 설명했다. 최윤용 대표는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해 한약재에 대한 모니터링에 힘써야 함을 주문하면서 “산·관·협으로 이루어진 협의체를 구성해 적발 위주의 사후 관리보다는 불량업자의 자체 정화를 권장하고 원료 수급이나 규정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점에 대한 사전 대책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김주영 과장은 “정부의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한약 안전사용서비스 근거 구축, 한의약 위생안전 조제관리 강화, 한약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며 “한약 안전 관리 강화는 한약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아직도 국민 일부는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 면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산업의 육성·발전 차원에서 안전한 한약재 관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한약관리 전담부서의 설치가 추진돼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이준혁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은 “현재 식약처 한약정책 과에서 한약의 안전관리 역할을 수행 하고 있으나, 한약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 및 품질관리 기능이 혼재돼 있다” 고 지적하며 “한약정책과에서는 정책 기능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한약안전과 관련된 기능은 별도의 과 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했다. 박상표 본부장은 “한약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 지만 한의약계 내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과 · 의과간 체계적 협진 위한 4단계 시범사업 ‘스타트’
///부제 보건복지부, 15일부터 시작…참여기관 공모 통해 75개 시범기관 선정
///부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질 높은 협진서비스 받는데 불편함 없도록 노력”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의과와 의과간 협진 활성화를 위한 ‘한·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을 이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4단계 시범사업은 오는 ‘24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25차 건강보 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한·의 협진 시범사업(이하 협진시범사업) 추진계 획이 보고된 바 있으며, 올해 3월 공모를 거쳐 전국 75개 의료기관이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75개 기관 중 기관 내 협진기관(한 의과·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 운영하는 기관)은 64개소이며, 기관간 협진기관(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한의과·의과 기관)은 11 개소이다.
협진시범사업은 지난 ‘16년 7월부 터 3단계에 걸쳐 시행됐으며, 1단계 (‘16년 7월∼) 사업 기간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해 협진시 환자 본인부담제 도를 개선했다. 즉 기존에는 한 기관 에서 같은 날에 동일 질환으로 한의 과, 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했지만, 협진시 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적용받도록 했다.
또 ‘17년 11월부터 45개 기관이 참여한 2단계 사업 기간에서는 한의사와 의사가 협의해 행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인 ‘협의진료료’ 수가를 도입 하는 한편 3단계 사업 기간(‘19년 10
월∼)은 7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협진 기반, 과정 및 절차 등에 대한 기관평가를 통해 협의진료료를 3등급 으로 차등해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 안 약 9만여 명의 환자(월 평균 3300 여 명)가 협진시범사업을 통해 협진서 비스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의 협진시범사업을 통해 한·의 협진 진료가 단독 진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확보됐다.
실제 요통의 경우 협진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요통으로 인한 기능장애(ODI)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 평가 (EQ-5D)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 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해 7월 SCI 학술지인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4단계 협진시범사업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진을 보다 체계화하 고, 본 제도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협진 효과성 근거 등에 대한 연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시범기관에서는 협진 절차, 내용 등을 표준화한 지침(표 준임상경로(CP·Critical Pathway)) 을 의무적으로 구비토록 해 보다 체계 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3단계 협진시범사업 기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환자 모집및 임상연구가 원활하지 못했지만, 4 단계 시범사업 기간에는 협진 효과성 근거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며, 1 ∼3등급으로 구분됐던 협의진료료는 기존 3등급 수준으로 수가를 단일 화한다.
이와 관련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 약정책관은 “존스 홉킨스, 엠디엔더 슨, 메이요 클리닉 등 서구 유수 병원 에서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침술 등 전통의약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추세”라며 “한국은 뛰어난 한의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협진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질 높은 협진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 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들의 한의약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부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 마감…하루 최대 2만명 접수 등 큰 관심
///부제 홍주의 회장 “감염병 예방 · 관리 시스템에 한의사 포함되도록 회무 집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코로 나19 재택 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2일부터 운영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이하 한의접수센터)가 지난 15일부로 접수를 마감하고, 운영을 종료했다. 다만 15일까지 접수한 환자 가운데 아직까지 진료가 이뤄지지 않은 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진행된다.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방역활동은 물론 코로나 확진자의 진료 및 치료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 정부 당국에서는 양의사들의 눈치보기에만 급급해 한의 사의 참여를 제한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인해 확진자와 재택치료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협에서는 오로지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계의 자체 예산 및 인력을 활용, 한의접수센터를 지난해 12월22일부터 운영해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한의계는 상상치못할 정도로 폭증한 확진자와 위중증자로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무관심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한의접수센터를 운영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실제 국가가 해줄 것이 없어 국민들이 방치된 상황에서도 한의접수센터는 하루 최대 2만건의 진료 요청전화가 몰리는 등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홍 회장은 “한의접수센터의 운영이 마감되는 상황에서 비록 완벽하게 모든 것이 한의계의 뜻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소중한 국민들의 사랑을 얻었다”며 “더욱이 한의약이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지난 4일부터는 한의의료기관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본격적 으로 시작되는 등 작지만 의미있는 변
화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한의접수센터 운영은 마감되지만, 앞으로 한의사가 감염병 예방과 관리 시스템에 반드시 포함돼 의료인으로서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제도를 이뤄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불인정 문제는 아직까지 미완의 문제가 남아있는 가운데 한의협에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요지부동인 정부에 한의계의 의지와 추진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법률적인 판단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의약이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된 한의진료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보다 역할을 할수 있는 한의사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모든 위대한 것들은 작은 노력 들이 모여서 이뤄지는 등 한 번의 노력으로는 바람을 성취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한의계의 끊임없는 노력 들이 쌓이고 쌓여간다면 결국 커다란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으며, 이러한 한의계의 바람이 이뤄질 때까지 한의협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한의사 회원들은 물론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접수센터의 운영을 총괄했던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는 “접수된 환자들의 진료를 마무리하는 데로 추적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한의접수센터 운영과 관련된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감염병 치료 및 예방에 있어 한의학의 효과를 검증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새로운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 으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의접수센터의 소중한 운영경험은 향후 신종 감염병 유행 초기부터 한의학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법 제도를 구축하는데 있어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는 이어 “그동안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불철 주야 애써준 한의접수센터 참여회원들은 물론 다양한 의견과 많은 관심을 가져준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초고령사회 대비한 국립노화연구기관 설립해야”
///부제 WHO, 노화(老化)에 질병코드 부여하면서 질병으로 인식 전환
///부제 국내 실정 맞게 만성 퇴행성 질환 줄이는 적극적인 노력 필요
///본문 3년 후 도래할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한국인의 노화를 연구할 국립연구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지난 18일 ‘초고령사회 대비 국립노화연구기관 설치 필요성과 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6 월, 노화에 질병코드를 부여하게 되면서 노화는 불가역 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진단·예방·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도래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해외의 국·공립 노화연구소들은 인구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차원에서 설립된 후 이미 수십 년에 걸친 종적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 결과물을 도출 해 왔으며, 이를 첨단기술을 활용한 항노화산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보고서는 인간의 노화는 인종, 생활습관, 환경 등에 따라 상이해 외국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도 한국인의 노화를 연구할 국립 노화연구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의 도래를 3년 앞둔 상황 으로 75세 이상 초고령노인 비율이 증가하면서 복합 만성질환 등 노인성 질병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보고서는 “국가가 콘트롤 타워로서 기능하면서 노화 관련 정책 아젠다를 설정하고, 민·관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연구를 총괄·기획·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정책과 연계하는 공식 체계를 서둘러 갖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화와 노인성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들이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갖춰 나가는 것에서 출발해 다양한 연구 결과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제도의 발굴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재 관능검사에 한의계가 적극 참여해야”
///부제 “식약처 관능검사위원 인력 부족해지는 만큼 적극적인 활동 필요”
///부제 이영종 가천대 한의대 명예교수, ‘한약재 품질관리 강화 방안’ 주제 발표
///본문 이영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는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의 계가 한약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 전처 내 한약재 관능검사인력으로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한약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수입 한약재의 유통 초기 단계에서 시행하는 관능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 교수는 한약의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GMP)’ 전면 의무화를 실시해 원료부터 제조, 품질, 위생, 시설 및 환경 등 한약재 생산의 전반적인 기준을 규정하면서 규격 한약재의 품질은 획기적으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는 식약처가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을 구축하며, 한약재의 사후 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마련했다고 평가 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 정보센터에서는 한약규격품 생산 시 표준코드를 부여해 제품 이력정보를 추적하는 인프라를 구축했고, 소비기관도 한약규격품에 대한 이력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현재 ‘한약재관리 정보시스템(가칭)’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약 독성시험 정보 등과 같은 ‘한약 안전사용서비스(DUR)’ 제공을 위한 근거자료를 수집해 보다 촘촘한 한약규격품 유통 관리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 같은 정부의 한약규격품에 대한 한약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 노력에 발맞춰 한의계도 수입한약재의 관능검사 시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수입한약재의 통관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 중 첫 번째가 바로 관능검사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식약처 내 관능 검사위원의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한의과대학의 기조가 SCI급 논문 저술의 임상연구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관능검사위원으로 활동해 야할 본초학 교수들도 임상연구에 시간을 쏟게 돼 관능 검사를 시행할 전문가의 인력난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 교수는 “한의계가 수입한약재에 대한 관능 검사에 관심을 갖고 해당 위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관능검사위원 규정에 따르면 위촉 기준은 한의사, 약사, 한약사 등 한약감별 관련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면서 식약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이나 전문가 그룹으로 우선 선임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가, 희귀, 독성 한약재 등 한의약계에 영향 력이 큰 수입한약재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만큼,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 집’, ‘한약재관능검사해설서’ 등을 교재로 한약재 감별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식약처에서 고가 한약재로 정한 우황, 우담, 웅담, 저담, 사담, 백화사, 해마, 합개, 녹용등 9종과 사향, 침향, 사프란 등의 희귀 한약재 및 부자, 반묘, 전갈 등 독성 한약재는 임상에서 많이 접촉하는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한약재 소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도 강조하면서 “관능검사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교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들이 한약재를 정확히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가령 교묘하게 진품 한약재에 위품을 의도적으로 혼입한다면 관능검사현장에서도 적발하기 힘든 측면이 있는 만큼 소비 현장에서 위품이 의심된다면 즉시 신고기관에 신고를 해야 하며, 현장에서 쓰는 소비자들이 제일 잘 아는 만큼 전문가와 소비자가 서로 정보 교류를 한다면 한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 전담부서 1국 4과로 확대해 컨트롤 타워 역할”
///부제 “한약재 생산액 1조원 · 전체 등록의약품 중 한약제제 32%…개편 속도내야”
///부제 소재진 두원공과대 교수, ‘한약재 안전관리 위한 식약처 조직개편 방안’ 주제 발표
///본문 “수입 한약재의 주무 부처는 현재 보건복지부, 식품의 약품안전처, 농림부 세 곳으로 나뉘지만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는 부서는 부재한 실정이다. 물론 식약처의 한약정책과에서 이 역할을 일정 부분 하고 있지만 그보다더 전문적인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
소재진 두원공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19 일 열린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한약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식약처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보건복지부 내 방계 조직으로 있던 한방정책관을 보건의 료정책실 내로 편입시켜 한의약정책관으로의 조직 개편을 제안한 바 있던 소재진 교수는 “한의약 안전관리는 국민건강과도 직결됐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한약재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한약 전담부서 조직 개편으로 해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 교수는 “지난 ‘15년부터 ‘19년까지 한약재의 생산액은 9535억 원에서 1조1554억 원으로 매년 3.1% 상승하고 있다”며 “수입액 역시도 지난 ‘15년 1360억 원에 서 ‘19년 1700억 원까지 매년 약 5.5%씩 상승을 할 정도로 한약재 수입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료소비자의 높은 한의약 선호로 인해 한약재 시장은 날로 커져가지만, 수입 주무 부처는 복지부,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세 곳으로 나뉘면서 이를 진두 지휘할 부서는 부재하다는 게 소 교수의 설명이다.
물론 식약처 내 한약정책과에서 이러한 역할을 관장 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전문적인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소 교수는 식약처 내 각 과의 담당업무를 비교하며 “바 이오의약품정책과는 14개,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는 18개, 화장품정책과도 18개인데 반해 한약정책과는 업무가 23가지나 된다”며 “각 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분야 만을 단순 비교해 보더라도 한약정책과의 역할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의약품 등록 품목 수와 한약(생약)제제 등록 품목 수를 비교하더라도 9만2133개의 전체 의약품중 한약(생약)제제는 2만9515개로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약정책과의 인원은 과장 1명, 사무관 2명, 주무관 6명이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식약처 지방청의 경우에도 한약재의 수입량이 지속 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1차적으로 한약재 안전관 리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의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 교수는 제1안으로 현재의 바이오생약국 내 한약정책과를 확대해 ‘한약품질안전국’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한약품질안전국에는 한약정책과를 포함한 한의약품안전과, 한의약품관리과, 한의약품유통과 등을 신설해 한약재 관리·유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안으로는 의약품안전국의 마약안전기획관처럼 바이오생약국 아래 한약품질기획관을 신설해 한약정 책과를 포함한 한의약품안전과, 한의약품관리과, 한의 약품유통과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방단위의 의약감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6개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서울, 부산, 경인, 대구, 광주, 대전)에 대해서도 한약재안전관리과를 별도로 둬 한약재의 생산및 수입단계에서 유통 및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지도와 감독 및 감시업무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소 교수는 “식약처장이나 복지부 장관이 전문적인 한약 연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측면에서 한의약 연구과를 만들면 조직 구성의 활성화도 이뤄질 것”이라며 “지방청 중에서도 실제 통관이 많이 이뤄지는 경인, 부산지방청의 경우 임시 사례로 한약재안전관리과를 설치한다면 수입 한약재에 대한 충분한 검사가 이뤄질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미래 한약 수요↑…안전하다는 인식 국민들에 심어줘야”
///부제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통해 한의약 세계화 실현할 것”
///부제 김주영 과장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김주영 과장은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 확보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김 과장은 한약재와 관련해 국민들의 인식조사를 한 결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것 중 가장 높은 응답을 나타낸 항목이 ‘한약의 안전성’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래에 국민 들이 한약을 복용하는 데 있어 안전성에 대한 물음표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업과 연구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약의 미래를 매우 긍 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과장이 발표한 미래 한약 수요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이 ‘한약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약 50% 이상이 한국의 한의약 진료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특히 본토 의학이 발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의 의료소비자들에게 한국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이유는 체질에 따른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동반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김 과장은 “이 같이 국내외의 한의 학에 대한 미래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고, 한의학이 매우 전문적인 의학임을 증명 함과 동시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면역력 증진에 한의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한의약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과장은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한약 안전사용서비스(DUR) 근거 구축 △한약의 위생·안전 조제관리 강화 △한약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한약재 자원 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 △한약재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급체계 개선 등도 한의약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앞서 언급했던 과제들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안에 포함돼 한약 안전관리 혁신을 통한 한의 약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한약 안전관리에 대한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 한의약이 세계 시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약은 안전…위해물질 허용기준부터 합리적인 조정 필요”
///부제 한약의 카드뮴 허용기준은 0.3ppm이나 식품공전의 소금은 0.5ppm
///부제 박상표 본부장 한국한의약진흥원 경영지원본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경영지원본부 박상표 본부장은 국민들에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서는 위해물질 허용기준의 합리적인 조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2007~2009년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참고자료’를 예로, “한약의 이산화황 허용기준은 30ppm인데 식품공전의 대추 이산화황 허용 기준은 2,000ppm이다. 이와 함께 한약의 카드뮴 허용기준은 0.3ppm인데 식품공전의 소금은 0.5ppm, 어패류는 2.0ppm으로더 많은 카드뮴이 함유돼 있다”며 한약에 포함된 위해물질에 대한 합리적이지 못한 접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섭취하는 누룽지, 참기름, 들기름, 커피콩 등에도 위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심지어 생선구이나 직화 불고기에서는 벤조피렌이 50ppm이 검출되고 있다. 이는 모든 물체나 식품이 불에 타면 벤조피렌이 나온다는 뜻”이라 면서 “하지만 한약의 벤조피렌 허용기준은 고작 2.0ppm인데, 이는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은 되고 건강증진 및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한약은 안 된다고 하면 설득 력이 떨어지는 것이기에 위해물질 허용 기준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어 소량 소비 한약의 검사 비용이 생산원가보다 높은 경우로 인한 유통상의 문제와 현행 규격기준 적용에 따른 검사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아 부적합 결과 품목이 나타나는 문제들도 함께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부적합 결과 품목과 관련해 “산지, 채취 및 가공방법에 따라서 검사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품목별로, 검사항목별로 적합 조건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도록 분류를 해야 한약재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의사들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책임감을 갖고 정부기관에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해야 한다”며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어 첩약 건강보험의 확대 및 한의 건강보험 수가의 합리적 반영으로 한의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게 다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약 안전관리 효율성 제고 위한 전담부서가 필요하다”
///부제 “식약처 지방청 활용해 업무 분산…한약정책과는 본연 임무 수행”
///부제 이준혁 팀장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 이준혁 팀장은 “발제자나 토론자들이 언급했던 한약재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언들은 그만큼 한의약이 국민들과 밀접해 있고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진 데 있다” 며 “그렇다면 한약재가 안전하고 효율적 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전담부서가 운영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에서 한약과 관련한 전반적 업무 형태를 분류해 설명을 이어갔다.
이 팀장은 “식약처 한약정책과 역할 23개 가운데 안전관리 기능에 해당하는 역할은 14개이며, 정책 기능은 9개인데, 안전과 관련한 역할이 14개라는 것은 그만큼 본연의 정책기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분산시켜 안전관리에 중점을 맞춘 부서를 만들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도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처럼 독립된 부서가 생기면 한약정책과 전체가 업무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욱 중요한 정책업무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원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자원과 인력 그리고 예산을 투입하라고 주장을 할 때는 효율성과 효과성의 면면을 따져 요구를 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약 안전 관리의 효율성과 효과성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본 결과, 예산과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청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이라며 “중앙에서 별도 담당부서가 생기게 된다면 지방 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모양과 기능이 추가돼 역할과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약정책과에서 정책 기능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안전과 관련된 기능을 별도로 운영해 향후 첩약 건강보험 분야 등 정책적 지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바람직한 한약 안전, 산 · 학 · 연 · 관이 함께 공조해야”
///부제 일선 제조업자 · 한의의료기관에 한약재 엄격 관리 협조도 당부
///부제 고호연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고호연 과장은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약재 관리를 위한 산·학·연·관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고호연 과장은 ‘한약재 안전관리 현황’ 을 상세히 소개하며 현재 식약처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약재 유통 및 관리체계를 설명하는 한편, 한약재의 안전 관리를 위한 일선 제조업자와 한의의료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그는 식약처의 한약재 유통 관리 체계에 대해 수입 한약재의 경우 한약재 검사기관을 통한 통관검사(관능, 정밀, 위해)와 무작위 모니터링을 통한 수시 점검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수입 한약재와 국내 재배 생 산자의 한약재가 h-GMP시설을 가진 한약규격품제조업자에게 입고되기 직전 입고검사를 거친 뒤, 한약규격품으로 완성 되기 전 출고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 다. 이 과정에서 식약처는 정기감시 및 수시감시, 기획합동감시를 통한 한약규격 품제조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또 출고된 한약규격품이 한약 도매업 자로 넘어가게 되면 유통한약재(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해 품질기준에 적합한 지다시 한 번 촘촘히 따지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인 한의원, 한방병원, 한약국, 한약방 으로 입고가 된다는 것이다.
고 과장은 또 “한약규격품으로 완성되 기까지 심하면 7번의 단계를 거칠 정도로 집중 검사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도 방 역이 최우선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여러 번의 검사를 통해 의약품으로서의 한약 재를 소비자에게 안심 공급하기 위한 까 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안전한 한약재 관리를 위해 현재 식약처가 추진·운영 중인 ‘천연 물안전관리원(경남 양산)’의 설립과 ‘개방형 실험실(서울 동대문구)’, ‘생약자원관리 센터(강원 양구, 충북 옥천, 제주)’의 운영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 과장은 “한약재 제조업자와 한의사가 바라보는 시각이 자칫 다를수 있는데 서로 동반자로 생각하고 상호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의사와 한약사도 만약 좋지 않은 제품을 발견했을 때는 식약처에 바로 연락해 즉각 수거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고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건강과 직결된 만큼 의약품은 더욱 안전해야 한다”며 “관(官)은 관으 로서의 관리감독 역할이 있고, 산(産)은 산으로서 의약품 제조 역할이 있는 만큼, 산·학·연·관이 서로 힘을 합쳐 좋은 한약재 관리를 위해 힘써나가자”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 품질 모니터링 위한 산 · 관 · 협 협의체 구성하자”
///부제 “한약규격품 만들어지는 중간 과정서 한의사 모니터링 필요”
///부제 최윤용 대표(한의사) ㈜으뜸생약
///본문 ㈜으뜸생약 최윤용 대표(한의사)는 한약 안전관리 품질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 하며 산·관·협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약재는 공산품이 아닌 천연물이다 보니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식의 비의도적인 부분도 생기는 만큼 좋은 품질의 한약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의도적인 부분까지도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니터링에 관여할 기관으로 공급업자(산)와 보건복지부·식품 의약품안전처(관), 대한한의사협회·대한 한약사회(협) 등을 꼽았다.
최 대표는 “협의체를 통해서 적발 위주의 사후 관리보다 공급 업체의 불량 업자 자체 정화 및 현실적으로 준수가 어려운 기준이나 제도 개선으로 잠재적 범법행 위를 예방할 수 있다”며 “원료 수급이나 규정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사전 대책 연구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의 한약재 품질관리를 위해 사향, 우황 등과 같은 다빈도 한약재이 면서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약재에 대한 관능검사위원 대상 실무 교육을 활성화 하고, 중간 소비자이자 공급자인 한의사나 한약사의 수입 과정 참관인 제도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한의사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본인이 평생 쓸 수 있는 약들을 감별할 수 있는 만큼 ‘위품은 전체 시장을 망칠 수 있다’는 분위기 조성을 한의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며 “식약처 에서 시행하는 7단계의 검사과정을 통과 하고 약재로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만큼 사용자들이 모니터링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는 한약규격품제조업 체에서 한약재를 구매해 처방 후 환자에게 투약하지만, 환자에게 어떠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환자는 한의사의 귀책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환자 투여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약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한의사들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 h-GMP 시행, 동아시아서 가장 모범적인 정책”
///부제 “선진 시스템 구축했어도 한약재 안전 관리는 더욱 강화해야”
///부제 김동수 교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본문 동신대 한의대 김동수 교수는 우리나 라는 한약 안전관리에 대한 선진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약재 안전 관리는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교수는 “지난 ‘05년 처음으로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이 만들어 진이래 ‘15년에는 하나의 의약품으로서 벽을 넘었다고 평가받는 한약재 규격품 사용 의무화(h-GMP)가 실시되면서 동아 시아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정책 제도가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그 이후에도 4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한약 안전 관리체계는 더욱 강화돼 △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한약 안전사용서비스(DUR) 근거 구축 △한의약 위생·안전 조제관리 강화
△한약 모니터링 평가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이 실행 중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김 교수는 “지속적인 한약재 안전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안전 인식 강화와 한약재 이용 증가로 인해 국민들은 보다 안전한 한약재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0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약재 안전성에 대해 일반 국민은 21.6%가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한방병 ·의원 이용자 중 13.9%는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한약을 복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한약 안전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한약재 안전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한약 이용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약 관리 전담 부서를 설치해 강화된 한약재 안전 관리로 한의약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약 안전에 대한 불안은 한약 이용률 저하로 이어지며 이는 한의약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라며 “한약 안전 강화는 국민 들의 한약 안전 인식을 높여 한약재 이용 률을 높이고, 본질적으로는 한의약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시행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난임환자 1명당 180만원 상당 한약 지원
///부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경기 도와 함께 ‘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은 난임 부부 436명에게 한약, 침·뜸 등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에 따라 난임 환자는 180만원 수준에서 3 개월 동안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하는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의 배우자도 지원할 수 있다. 배우자의 경우 정액검사결과 이상이 있다면 나이 제한 없이 지원 가능 하다. 부부 중에 한 명만 경기도에 거주해도 신청 가능하며 사실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난임부부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신청 홈페 이지(https://ggakomny.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위해 올해 경기도에서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는 지역 내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약 비용을 지원해 임신 하고 싶어도 비용이 걱정돼 망설였던 환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번 사업에 임신을 원하는 많은 난임부부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6 · 1 전국동시선거’ 대응 등 주요 사업계획 점검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보수교육 일정 등 논의
///부제 회원의 날 행사, 골프 · 당구대회 개최 등 회원들과 소통 강화에 ‘중점’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 ·이하 인천시회)는 지난 11일 인천시회 회관 에서 ‘2022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 를 개최, 신년도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회 계연도의 회무를 정식으로 시작하는 이사회인 만큼 올 회계연도에도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회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진이 노력해 나가자”며 “특히 오는 6 월1일 개최되는 전국동시선거에 한의계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 으로 대응해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우선 이날 회의에서는 6월1일 개최되는 전국동시선거에 대비해 교육감·시장· 구청장·시의원 등에 출마가 예상되는 각당의 유력후보들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마련해 인천시회의 현안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올해 보수교육은 광주광역시·강 원도 한의사회와 협의해 추진키로 하되 세부적인 준비사항은 학술위원회에 일임 키로 했으며, 보수교육 이외에도 회원들의 임상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초청강의를 계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진행됐던 홍보광고 이외에도 카카오 배너광고, CBS라디오 광고 등매체를 보다 확대해 인천시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하는 한편 보훈청 건강보약 및 노인회 여름보약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지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됐던 ‘회원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 SSG랜더스 야구단과 협의해 나가는 것과 더불어 당구대회·골프대회 추진 등 회원들과 직접 적인 대면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 치료 홍보
///부제 충청북도한의사회,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충청북도한의 사회(회장 이정 구)가 코로나19 후유증에 한의치 료를 권하는 내용의 방송 광고를 통해 한의학 우수성 홍보에 적극 나서 기로 했다.
충청북도한의사회는 지난 12일 ‘제1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문위원 위촉 △경조규정 개정 △임원 회의비 인상 △지부 대의원 참석 여비 인상 △노무사 등 협약 체결 △보수교육 일정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정구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첫 이사회에 참석해준 이사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지부 회무가 원활하게 추 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홍보는 지역 방송국 라디오 채널에 일정 기간 동안 관련 내용을 송출해 한의치 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으로는 최병권·이 혁·최인세 회원이 위촉됐으며 임원 회의 비는 2만원, 지부대의원의 총회 참석비는 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후유증 앓고 있는 저소득층 지원
///부제 수성구 한의사회 · 희망나눔위, 저소득층 한의지원 사업 후원
///본문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와 수성구희망나눔위원회(회장 이재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한방 지원사업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에 따라 저소득 주민 200명은 수성구 내 어느 한의원에서나 사용 가능한 한의진료쿠폰을 받아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는 치료와 한약을 지원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후원 해준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와 한의사 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
///부제 진단 과목 중심 보수교육 ·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사업 등 전개
///부제 박성우 회장 “제대로 된 의료환경 조성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한의사 실무 역량 강화와 함께 분회 체계화 사업 등을 해나가기로 의결 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14일 서울 리버 사이드호텔에서 ‘2022회계연도 제1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년도 주요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소식 들을 보면 한의계의 현황이 녹록치 않은 데, 코로나19로 인해 의사 권력은 비대해 지고 우리 한의사는 소외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 다물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부당함을 언론에 알리고, 소송도 불사하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의권을 꼭 찾아 의료독점을 막고 부당 하게 국민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사명이 있다”면서 “한의학을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우군을 많이 만들어 반드시 후배들에게는 제대로 된 의료환경을 조성해줄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제6회 상임이사회 회의결과 추인의 건을 비롯한 △2022년 회원 보수교육 실시의 건 △분회 지원 및 체계화 사업에 관한 건 등이 상정돼 의결됐다.
우선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보수교육도 오는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토록 의결했다.
이에 대해 박지나 보수교육위원장은 “이번 연도에도 초음파진단기기의 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한의사 현대 진단기기 사용의 정책실현을 위한 임상 역량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의진단이론을 구현한 맥진기, 설진기 등 한의 진단강의와 임상 치료효과와 객관화 작업을 위한 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한 통계논문 쓰기 등을 이번 보수교육 과목으로 채택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 25개 분회 업무의 활성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회 지원 및 체계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의결했 다. 이를 위해 분회별 현황파악을 실시한뒤 분회 업무의 체계화 모델을 만들고, 지난해 분회역량강화위원회가 만든 표준 매뉴얼을 지속 업데이트해 각 분회간 서로 공유키로 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한의사회는 이사회에 앞서 당직한의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경영자모임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당직한의사 실무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을 상설화하는 한편, 요양병원 당직한의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사는 항상 국민 곁에 있습니다”
///부제 대공한협, 서울역 · 수서역 등 주요 역사에 스크린 광고 게재
///부제 전국 공중보건한의사 사진 모아 광고 제작…한 달간 광고 진행
///부제 김승호 회장 “한의사가 코로나 방역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강조”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 이하 대공한 협)가 지난 15일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진단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스크린 광고를 주요 역사(驛舍) 내에 게재했다.
대공한협은 ‘코로나19, 한의사는 항상 국민 곁에 있습 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울역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맞은편과 SRT 수서역 내, 경부/영동 고속 버스터미널 입구 등에 스크린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는 앞서 방역당국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 및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에 대한 한의사의 승인신청을 거부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대공한협은 전국에 있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코로나 관련 방역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이미지 제작에 나섰고, 광고 카피 역시도 대공한협 회원들의 전체 공모를 거쳐 제작했다.
광고모델로는 김승호 회장과 실제 공주시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수행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받은 오준택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출연했다.
이에 오준택 공중보건의를 모델로 한 광고에서는 전국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직접 보내준 얼굴들을 한데 모아 모자이크 방식으로 배경을 만들면서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진단 참여 보장에 대한 대공한협 회원들의 염원을 담기도 했다.
김승호 회장은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은 약 2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 고 있었다”며 “모두가 국가의 중차대한 위기 앞에 의료인 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PCR 검사, 역학조사,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왔기에 한의사는 코로나 19 관리에 항상 함께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들도 국민들을 위해 국가 방역 업무에 함께 일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 관련 업무를 한 모든 한의사 선생님들에게 열심히 해주셨 음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가 곧 종식되길 바라 며, 마지막까지 모두가 힘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업무를 위해 노력해온 공중보건한 의사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이번 역사 광고는 앞으로한 달 동안 게재된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한의사회, 광주시장 후보들과 간담회 개최
///부제 이용섭 · 강기정 후보에 한의 난임 · 만성질환 · 방문진료 · 주치의제 제안
///부제 “공공의료원 없는 곳은 광주뿐…설립 시 한의과 설치해야”
///본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한의 사회가 광주시장 후보들과 연이어 간담 회를 갖고 한의계 숙원사업을 전달했다.
김광겸 광주한의사회장은 지난 20일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만나 “이용섭 후보는 관세청장, 국세청 장, 행자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국회 의원, 광주광역시장을 거치며 중앙정부, 여야 의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 진 분으로 코로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악조건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수많은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한의 학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 발맞춰 광주시 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정책 건의와 관련해 “광주한의사회는 후보와 함께 광주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한의난임사업, 한의만성질환관 리, 한의노인건강관리, 장애인 관련 한의 방문진료사업, 한의사주치의제도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17개 광역시도 중 지방의 료원이 없거나 설립계획 승인되지 못한 곳은 광주와 울산뿐인데 울산의료원은 윤석열 정부 공약사항으로 곧 현실화 될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에도 공공의료원이 설립되고 설립 시 한의과도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 였다.
이밖에도 다자녀 산모의 산후 회복을 위한 한의약 활용과 장기요양기관 입소 고령자들을 위한 촉탁 한의사의 방문진료 지원 등을 제안했다. 앞서 15일에는 출마를 선언한 강기정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같은 내용의 한의계 숙원사업을 전달했다.
김광겸 광주한의사회장은 “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제3대 정무수석비서관,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정무적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분으로 미래 광주의 신경 제지도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한의약 발전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강남구 드림스타트 업무협약
///부제 맞춤형 한의약 성장발달 진료로 취약 계층 아동 건강 증진
///부제 소외된 가족 구성원들의 가족주치의 역할로 심신 건강 기여
///본문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 와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지난 20일 강남구청장실에서 맞춤형 한의약 성장발달 진료를 통해 강남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강남구한의사회는 △학 습발달(뇌기능 및 기억력 향상) 관련 치료 지원 △소아비만 치료 및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지원 △성장 질환(저신장, 저체중등 발달 지연) 관련 치료 지원 △환경성 질환(아토피, 천식, 비염 등) 개선 치료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강남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구원에게 한의사들이 가족주치의 역할을 제공키로 해 단발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한의약 맞춤진료를 통해 취약계층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을 체 계적으로 돌볼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강남구한의사회와 강남구청은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위한 드림스타트 아동 및 보호자 대상 수요조사와 맞춤 형 진료서비스 대상 아동 추천 및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순균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가는 시기에 강남구한의사회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뜻깊은 사업을 시작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구민의 건강을 위한 어르신 건강증진사 업, 난임치료지원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과 더불어 이번 드림스타트사업도 강남구 한의사 여러분들의 노고로 훌륭히 정착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국 회장은 “의료인이 사회적 공헌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일이며, 예방과 양생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은 의료 접근성과 복지가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다” 면서 “드림스타트사업에 강남구한의사회가 함께 하여 소외된 이웃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 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져서 전국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후학들의 학업환경 개선에 소중히 사용되길”
///부제 권보인 상지대 대외협력처장,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기부
///본문 권보인 상지대학교 대외협력처장(한의 예과)이 지난 18일 상지대 총장실에서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권보인 처장은 2020년 학업장려장학 금과 2021년 말에도 한의대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연이어 한의대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단과대학 지정기부금을 기부했다.
상지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권 처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면역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2017년 상지대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교원으로 임용된 바 있다.
권보인 처장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 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후배이기도 한 제자들의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우 상지대 총장은 “권보인 처장의 남다른 학교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발전기금은 한의대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후유증, 완치됐는데 계속 아파요”
///부제 지역언론 CJB 라디오 채널에 송출…대국민 한의치료에 홍보 기대
///부제 충북한의사회, 코로나19 한의치료 광고 제작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19일부터 한달 동안 코로나19 한의치료를 권하는 내용의 라디오 방송 광고를 송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CJB 청주방송 라디오 채널(FM 101.5MHZ)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매일 3회 이상 청취할 수 있다.
CJB 아나운서가 직접 녹음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코 로나가 완치된 후에도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코로나 환자의 87%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운을 떼며 “격리 해제 후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 냄새와 맛을 잘 모르거나 두통, 식욕 저하, 피로 등의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의보감에서는 이런 증상에 도라지와 맥
문동, 오미자 등의 한약재가 효과가 있다고 했다”며 “증 상이 심하신 경우에는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캠페인이 충청북도한의사회와 함께 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한의 치료, 후유증 치료 등 국민의 만족도가 높고 효과가 높은 한의 치료를 국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정구 회장은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충청북도 지역에서 신뢰도가 높은 방송사의 라디오 채널을 활용하기로 결정 했다”며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국민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찾아 소중한 건강을 빨리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울산광역시, ‘2022년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추진
///부제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30명 대상…1인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
///본문 울산광역시는 난임부부를 위한 ‘2022년 한방 난임치 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신체 기능을 강화해 자연임신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있도록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울산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총 30명으로, 신청일을 기준으로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1년 이상 난임이 지속된 만 44세 이하(1978년생 이후 출생자) 여성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양방난임과 중복지원은 안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한의원(15개소)에서 3 개월 동안 한약 복용 등 한의난임치료를 받게 되며, 지원 비는 최대 180만원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울산광역시한의사회 (052-268-0124)에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신청서 등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난임 여성에 대한 한의치료가 난임 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 행복과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대공한협 코로나19 광고 무료 게재
///부제 윤제필 병원장 “후배들의 노고에 응원차 광고 지원”
///본문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의 헌신 적인 노력에 선배 한의사들이 화답을 했다.
필한방방병원 네트워크는 19일 후배 한의사들을 응원 하기 위해 서울 충무로 필한 의원빌딩 옥상 전광판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이하 대공한협)가 진행 중인 광고를 무료로 게재(20초씩 두 스팟)했다고 밝혔다.
대공한협은 앞서 지난 15 일부터 국민들에게 그동안 지속해 온 한의과 공중보건 의를 비롯한 한의사들의 방역 활동을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한의사는 항상 국민 곁에 있습니다’ 라는 내용의 스크린 광고를 서울 역·수서역 등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윤제필 병원장(대한한 의사협회 국제이사)은 “국가적 위기에 맞서 최일선에서 의료진의 본분 을 다해준 후배 한의사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이에 선배 한의사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응원할 수있는 기회를 꼭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한방진흥센터,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방 북토크’ 진행
///부제 장동민 전 동대문구한의사회장 출연해 조선 왕 건강관리법 소개
///본문 서울한방진흥센터(센터장 조남숙)가 한의학의 역사와 가치를 알라기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방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 북토크에서 다뤄질 저서는 ‘왕처럼 먹고 왕처럼 살아라’로 왕들이 먹었던 음식, 운동법과 왕비·왕자의 건강관리법, 왕들의 장수법에 대해 소개 한다. 저자인 전 동대문구한의사회 장동민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조선시대 왕들의 생활습관과 건강 비결을 소개하고 현대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과 관련된 재미있는 퀴즈를 풀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민들과 한의학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료경험담 등 불법의료광고 286건 적발
///부제 모니터링 415건 중 의료법 위반 소지 광고 확인…관할 지자체 조치 요청
///부제 복지부, 인플루언서 치료경험담 등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 집중 점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방의료광고심위원 회·의료광고심의위원회·치과의료광고심의위원회등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블로그, 카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의료광고에 대해 지난 2월3일부터 두 달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총 415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28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이 실시하는 의료광고 외에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불법의료광고에 대한 내용을 세부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우선 비의료인이 작성한 불특정 다수가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이 환자의 진료를 유인할 의도나 효과가 있고,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명칭이 특정 가능한 경우 등 광고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경우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위반하는 비의료인의 의료광고로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대법원에서는 비의료인의 의료광고는 의료법 위반이라고 판결하며, ‘의료지식이 없는 자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의료행위에 관한 광고를 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상 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는 환자의 후기 중 의료법상 금지된 치료경험담을 광고하는 것도 함께 단속을 진행했다.
현재 환자가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전반적인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 등을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단 환자가 일정 대가를 받고, 광고 내용이 사실상 해당 의료기관에서 정하거나 유도했 다면 의료광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즉 특정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구체적인 경험에 대한 내용 또는 수술 예후 등을 광고하는 경우 의료법령 에서 금지하는 ‘치료경험담 광고’에 해당해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는 만큼 의료인 등으로부터 협찬, 비용지원 등 대가를 받음을 알리는 후기 게시물은 의료법 제56조제2항제2호에서 금지하는 치료경험담 광고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가 수수 여부가 적시돼 있지 않더라도 환자의 치료경험담이 의료기관의 위치, 시설, 연락처, 영업시간 등을 자세히 안내하며 내원을 유도 하는 등 광고성이 짙은 경우 의료법 위반 소지가 크며, 특히 메일 등 별도 연락을 통해 의료기관 정보공유 및 소개하는 경우 불법 소개·알선 정황으로 보여 지고, 소개·알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가성 여부에 따라 치료경험담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이밖에 거짓·과장 광고, 다른 의료기관과의 비교 광고, 불분명한 방법으로 가격할인을 표시하는 광고 등 의료법상 금지된 광고도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추가적으로 단속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 의료광고 415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는 총 286건으로,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대해 광고하거나 비의료인을 통해 치료경험담 광고가 이뤄진 경우가 245건(85.7%), 의료인 등이 실시한 의료광고 중 의료법이 금지하는 거짓·과장된 내용, 다른 의료기관과의 비교, 불분명한 방법으로 가격할인 등을 표시하는 경우 등이 41건(14.3%)으로 나타 났다.
광고 매체별로는 △블로그 239건(83.6%) △유튜브 16건(5.7%) △인스타그램 13건(4.5%) △카페 9 건(3.1%) △의료광고 플랫폼 9건(3.1%) 등의 순으로 위반 건수가 많았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은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매체 등을 통해 청소년 등에게 미치는 효과가 상당한 만큼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의료광고 사전심의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 등 제도 개선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록권 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 장(의료광고기준조정심의위원회위원장)은 “이번 모니터링은 의료광고 사전심의로 단속하기 어려운 비의료인의 의료광고를 점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에 대한 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의료광고 등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 관할 보건소에 시정명령, 행정처분 및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환자 유인·알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 이, 거짓·과장 광고 등의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내는 게지부장의 가장 큰 역할”
///부제 회무 최우선순위는 건보 등 한의정책 투명화…안정적인 회무시스템 안착에 집중
///부제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 관심이 한의계를 바른 길로 이끌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부산시한의사회 제33대 회장에 이어 제35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부터 회무를 시작한 오세형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 및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 방향, 지부장으로서의 역할 등을 들어봤다.
Q. 재출마한 이유와 취임 소감은?
“부산시한의사회는 한의계가 어려울 때마다 늘 선봉에 섰던 지부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2020년 11월부터 시작됐지만 회원들의 불만만 쌓여져 가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문제를 비롯해 동네 한의원의 자동차 보험 환자 급감 등 한의자보 문제 등과 같은 다양한 현안 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는 중앙회와 지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부산시한의사회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회무 공백이 3 년이 있기는 하지만, 어제 퇴임한 것처럼 늘 하던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늘 그랬듯 오로지 한의학과 한의사의 권익 향상만을 생각하고 회무에 임하고자 한다.”
Q. ‘역량 있는 지부, 목소리를 내는 지부, 회원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지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현재 전국 시도 지부의 역할이 축소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중앙회는 지부와 협력을 통해 회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한 목소리를 부산시한의사회가 제대로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지부가 오롯이 담아내야 할 것이다. 지부의 집행부와 회원간 생각이 조율되지 않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합의에 이를때 까지 소통하고 또 소통해야 한다.
그것을 제35대 부산시한의사회 집행 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Q. 다양한 회무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부분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회원들에게 △첩약건보 정리 △ 어려워진 자동차보험 시장 개선 △지역사회적 입지 강화 △공직 및 봉직 한의사 처우 개선 △부산시한의사회 지자체사업의 전국 확대 모색 △지역사회 내 한의학 홍보 확대 △지부 임원의 역량 강화 등 7대 핵심공약을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우선 회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부분은 건강보험을 비롯한 한의정책 전반에 있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부의 목소리를 내고, 이것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다소 지역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데, 다시 자 동차보험 환자의 증가를 이뤄내고 싶다. 한의계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선량한 일반회원들의 자보환자 급감이라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더해 보다 적극적 으로 자동차사고 환자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유효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Q. 임기 동안 꼭 이뤄내고 싶은 부분은?
“회무시스템의 안정화다. 즉 회장이 모든 영역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담당 임원들이 현안을 해결해 나가 고, 회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싶다. 이미 부산시한의사회는 오랜 회무경험을 가진 임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를 보다 발전시키고 안정화시켜, 다른 지부에 모범이 되는 회무시스템의 모델로 정착시키고 싶은 바람이다.”
Q. 한의계의 상징적 지부로서 부산시한의사회의 역할은?
“한의계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항상 부산시한의사회는 서울·경기 한의사회로 집중돼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조율하고 무게중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왔던 지부였 다. 하지만 현재는 수도권과 회원 수의 격차가 많이 벌어 져, 이러한 역할이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된 것 같다. 이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장들과의 적극 적인 교류를 통해 지방회원들의 의견이 중앙회 회무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방을 대표하는 지부로, 1800여 회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한의 난임·치매 사업에 이어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추진할 정책은?
“공공의료의 핵심은 역시 공공의료가 행해지는 실제 현장에 한의사가 배치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한의사회에서도 부산시 및 각 구 보건소, 시립 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사가 배치돼 한의건강증진사 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회무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Q. 지부장 혹은 지부의 역할이란?
“지부장의 역할은 우수한 지역 한의사 회원들을 임원 으로 등용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즉 우수한 지역의 인재들을 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장을 마련 해주고, 그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한의계를 위해 사용되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부장 혼자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일을 주도하는 것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이다.
다양한 인재를 등용하는 지부라면 지부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앙회의 업무를 추동할 수도 있고, 또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부는 단지 중앙회의 보조업무를 해야 한다는 낡은 생각은 벗어던져야 한다. 때로 지부는 중앙회 이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으 며, 중앙회 역시 지부를 통해 실수를 줄여나 가는 등 더 나은 회무를 펼쳐갈 수 있다. 이러한 지부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간다면 한의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지부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회원 여러분들이 지부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지 못하는지 살펴보고 참여해야 한다. 회원 여러 분의 작은 노력이 모여, 때로는 큰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회원 한명 한명의 장점과 특기가 모인다면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지부가 될 수 있다. 이는 비단 부산시한 의사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도지부 한의사 회가 바라는 일일 것이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만이 한의 계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중앙회와 전국 시도 지부가 하나되어 한의계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부산시한의사회가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분회장님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에 따른 진단명 변화 등 최신동향 공유
///부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제60차 학술대회 개최
///부제 ‘한방소아과 분야의 최신동향과 고찰’ 주제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학회장 장규태)가 지난 10일 ‘한방소아과 분야의 최신동향과 고찰’을 주제로 제60차 학술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유선애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학술 대회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한방소 아청소년과 외래환자의 진단명 변화(이 선행 경희대 한의대 교수) △성장장애 한의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조사(이혜림 대전대 한의대 교수) △알레르기 비염 가이드라인 리뷰(성현경 세명대 한의대 교수) △마행감석탕의 소아하부호흡기질환 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정아람 가천대 한의대 교수) △소아 기능성 위장 장애의 한약 치료 임상연구 동향(이지홍 대구한의대 교수) △소아 뇌전증에 소아 추나 동시치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 국논문 리뷰(박젬마 동신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의로 꾸려졌다.
이선행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한방소아청소년센터에 내원한 코로나19 유행 알레르기·호흡기·비뇨생식·근골격 계통 환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소화기·보 약·성장·신경정신·피부·기타 계통 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 1일 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한방소아청 소년센터 외래에 내원해 진료를 받은 만 18세까지의 소아청소년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감염 완화 조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으로 인한 내원 기피가 호흡기 질환 요인 노출의 감소로 이어졌다”며 “반면 보약 계통의 비율은 증가해 소아청소년 대상 의 적극적인 체력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등에 따라 호흡기 계통 내원 수가 감소를 보였으나, 소화기 계통에서는 여전히 한방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인식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화기· 알레르기 계통 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진단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혜림 교수는 일반인 대상으로 성장 장애 한의치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성장장애 치료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한의표준임상경로 개발 과정에 활용하게된 과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환자 분들은 성장장애 한의 치료에서 한약을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한약과 영양 및 생활습관 상당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약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한의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연령대와 가구 내 총소득 구간이 상승함에 따라 성장장애에 대한 인식도가 긍정적으로 증가했는데, 다만 150만원 미만의 소득군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한의 치료를 부정적으로 인식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한의표준임상경로의 활용 및 개발을 통해 치료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보험 급여 등제도적인 개선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 비염의 특성과 진단, 치료 및관리법을 공유한 성현경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관리는 철저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진을 포함한다”며 단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으로 알레르겐 회피와 약물요법을 꼽았다.
성 교수는 “소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연령, 증상의 심각도, 특정 환경, 합병증 여부, 공존하는 의료적 상태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 중에서 ‘환경 조절’은 모든 연령대에서 첫 번째 치료”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염의 침 치료는 합곡, 영향, 상성, 인당, 백회 등의 혈자리와 관련이 있으며 한약은 소청룡탕, 형개연교탕, 보중 익기탕, 방풍통성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장규태 회장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한방소아청소년과 환자의 진단명 변화등 한방소아과 분야의 최신동향부터 성장장애, 알레르기 비염 등 한방소아과 분야의 한의치료, 전통적인 이슈나 해외 사례를 담아 임상과 연구 모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에 윤영희 서울시회 부회장 위촉
///부제 윤 부회장 “막중한 책임…젊은 세대 시선으로 힘 보탤 것”
///본문 윤영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 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 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연구위원 으로 위촉됐다. 윤 부회장은 경희한의대 겸임교수, 씨와이 대표이사, 국민의당 경기도당 대변인, 국민의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윤 부회장은 “새로운 정부의 성공 적인 출발을 준비하는 인수위 연구위 원으로 활동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세대의 시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통합위원회의 역할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당신의 허리는 봄날인가요?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 <27>
///본문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직은 겨울이지 싶을 때 봄이고 아직은 봄이겠지 싶을 때 여름인 봄너무나 힘들 때 더디게 왔다가 너무나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
나태주 선생님의 『봄』이라는 시이다. 어쩜 4월을 이렇 게도 아름답고 아련하게 풀어내셨을까 싶다. “3년만에 다시 만나요. 여의도 벚꽃길 보행로 개방”이라는 플랑이 붙어있는가 싶더니 소박한 봄비 며칠에 벚꽃비가 같이 내리며 2022년의 벚꽃나들이철도 쓩 끝나버렸으니 말이다.
봄인가 싶어 얇게 입고 나선 옷에 봄감기 걸리기 딱 좋은 애매한 날씨의 연속. 이제는 속지 않으리라 다짐하며그 바로 다음 날 둘러맨 목도리가 이번에는 짐스럽게 느껴진다. 변덕스러운 봄바람에 우양산, 선글라스 거기에 두께가 다른 스카프 2개를 가방에 준비하고 길을 나서니 이제서야 마음이 편안하다. 4월이 잔인한 달이라 불리우게 된 이유에 대한 글(4월은 왜 가장 잔인한 달이 됐을까, 주간동아 1132호, 권재현 기자, 2018.04.03.)을 읽으며 시대를 넘나들고 세대를 옮겨가면서도 죽지 않고 펄떡 펄떡 살아숨쉬는 표현들은 그 안에 역사적이고 시사적인 사실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유독 4월에 많지 않았던가?!
‘오지 작가’ 히데유키가 본 요통의 세계는?
고수를 좋아해서인지 여행에세이를 찾다보면늘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등에 손이 먼저 가 닿는다. 다카노 히데유키의 『극락타이생활기』를 집어든 이유는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극락=타이’라 니!!
‘ส บ า ย사바이(건강하 게),ส น ุ ก사누크(즐겁 게),ซาโดอาร ์ค사도아크(편리 하게) = 3S’로 대표되는 타이인들의 기질을 현지에서 일본어 강사를 하며 온몸으로 체험한 내용들이 작가의 유머력까지 더해져서 꽤 재미있었다. 타이인의 기본 표정은 미소이며 맛 아래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심오한 식문화 아래 아무리 저렴해도 맛을 갖춰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는, 프라이버시 관념이 희박하며 게이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고 매춘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불교 국가. 애국심은 거의 없으면서도 국왕에 대한 농담은 금기이고 무서울 정도로 느긋한 사회(loose society)이면서도 죽도록 글쓰기를 싫어하는 모순을 안고 있는, 유럽의 축구를 좋아하고 도박에 광적으로 열광하는 나라. 조만간 치앙마이의 어느 뒷골목을 걸어볼 상상을 가라앉히 고 새로 알게 된 작가를 검색하는 루틴에 따라 다카노 히데유키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니 『요통 탐험 가』가 눈에 띄었다.
히데유키는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그 경험을 재미있게 쓴다” 는 모토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겪은 탐험담을 유쾌 하게 그려 내는 일명 ‘오지 작가’로 ‘엔터테인먼트 논픽션’ 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탐험한 요통의 세계라니, 요통에 어떤 오지 혹은 어떤 엔터테인먼 트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오지 대신 블라인드 사커 (blind soccer;시각장애인들이 방울을 넣은 공을 뒤쫒아 가며 하는 축구)를 취재대상으로 정하고 안대를 착용한채 이를 체험하고 글을 쓸 계획으로 직접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심한 부상을 입고 그로부터 요통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데, 만성으로 치닫는 요통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에 대한 탐험과 경험에 대한 기록을 이어 가며 블라인드 사커 대신 요통에 대한 탐험기가 『요통 탐험가』라는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는 일반 병의원 이외에 민간자격증 정체사들의 정체원, 3∼4년 공부 후 국가자격을 득하는 유도정복사 들의 접골원, 침구사들의 침구원이 한국의 한의사들과 비슷한 영역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어 히데유키도 요통 치료를 위해 여러 정형외과들 이외에도 위와 같은 다양한 치료실들을 방문하게 된다.
어딜 가도 낫지 않던 요통이 내원 한 번만에 극적으로 좋아졌다는 체험담과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한 정체 원에서 고관절에서 온 요통이라는 진단을 받고 3∼4회 안에 나을 수 있다는 약속과 함께 치료를 시작했으나 6 회를 넘겨도 통증은 여전하다. 컴플레인을 하니 자세교 정, 스트레칭, 반신욕을 꾸준히 하라는 조언이 따라온다.
그 다음 들른 접골원에서는 자세에는 문제가 전혀 없으며 지압과 유사한 이너머슬 요법으로 요통을 낫궈주겠 다고 장담. 역시나 통증은 낫질 않고 이번에는 병원에서 포기한 척추측만증 딸을 낫궜다는 신적인 경지에 오른 치료사가 있다며 의사 출신 선배의 강력 추천으로 또 다른 정체원을 방문하게 된다. 이 치료사는 모든 요통은 뒤틀린 척추 때문이라며 4번 요추가 휘었다는 진단을 오직 촉진만으로 내린 후 손으로 밀어넣는 듯한 10분 정도의 치료를 6회 시행한다. 어긋난 뼈는 다 맞춰졌으니 요통은 좋아질거라고 확언했으나 통증은 여전하다. 전혀 낫지 않았다고 호소하니 이 치료사는 그럴 리가 없다며 단순 요통이 아닌 골수 종양이나 교원병 같은 난치질환일 수도 있으니 정밀 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하고 온천을 한달 정도 다녀보라는 말을 보탬으로써 히데유키를 절망 으로 이끈다. 그 사이 아내의 추천으로 PNF 연구소를 가끔 다니며 서는 법과 걷는 법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되지만두 달이 다 되어 가도 통증은 여전하다.
작가의 일본에서 겪은 요통 체험기 생생히 담겨
작가의 애견 주치의로 알게 된 수의사가 침구사 면허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어 그에게 한의학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신이 약하다. 요통은 신이 약하면 생긴다. 위장도 나쁘다. 위장맥이 허맥이다. 선천적인 기이므로 더이상 잃어서는 안 된다.” 그간의 치료에 거의 호전이 없었던 히데유키는 “침을 맞은 날은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었지만 다음 날이 되자 아주 편안해졌다”라며 짧은 호전을 기록한다.
“정글을 떠돌아다니다가 갑자기 현대 문명과는 질이 전혀 다른 고대 문명을 만난 것 같다. 그 문명은 피라미 드나 스톤헨지처럼 얼핏 보면 무의미하고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쌓아 올린 지혜의 결정체이다. 밀림 속에 은밀하게 잠들어 있는 고대 문명을 지키는 이는 자신의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모른다. 소박하고 평범하게 고대로부터 지혜를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하며 한의학에 대해서 장황한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2주를 경과하며 잠시 좋아졌던 허리 통증이 아침에 도지더니 결국엔 고관절 근육까지 누가 와이어로 잡아당기기라도 하는 듯 삐걱거리기 시작.
수의사 겸 침구사 선생은 자신이 고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사과하면서 치료비는 필요없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침법을 실험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피력한다 (불에 달군 침을 찌르는 화침까지 시술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자 이 수의사 겸 침구사는 의사 면서도 침구에도 경지에 다다른 다른 한 분을 소개한다.
이 분은 압통점을 28군데 정도 도장을 찍어가며 표시를 하더니 전기를 연결하는 침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 직후는 너무 좋았다가 다음 날 통증이 정확하게 복귀하는 식의 반복. 3회차에도 여전히 아프다고 호소하니 디스크나 협착증은 침으로 100프로 고칠 수 있지만 구개형성부 전같은 뼈의 이상은 한의학에서 손을 쓸 수 없다고 이야 기한다.
정체원, 접골원, 침치료, PNF 치료실을 오가는 사이 사이 의사들도 부지런히 만나러 다녔다.
집 앞 정형외과에서는 별무진단, 다른 정형외과에서는 전형적인 허리 디스크라는 진단, MRI를 본 정형외과 에서는 척추관협착증과 고관절의 선천성 구개형성부전 이라는 진단, 협착증에는 내시경이 최우선이라는 지인 추천으로 내시경 수술 전문 병원에 들렀더니 이번 의사는 디스크도 협착도 아닌 추간판 변성이라며 이 경우, 현대의학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진단을 내린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허리 전문 정형외과에서는 디스크도 협착도 추간판 변성도 구개형성부전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며 당신에게 수술을 운운한 의사들은 죄다 돌팔이라 통칭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할 거라고 그저 스트레칭 잘 하라는 조언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정말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자연 치유를 중시 하는 심료내과(정신과+내과)였다. 의사로부터 전형적인 심인성 요통이라는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 변비약, 수면 제로 이루어진 몇 달 분량의 약을 받아들고 “환자분은 요통 그 자체에 집착하고 있어요. 심인성 요통인 사람들은 요통만 생각하죠. 그게 문젭니다”라는 허무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긴긴 요통 치료를 위한 병원과 치료실들의 방문이 막을 내린다.
심료내과 의사의 약처방은 복용을 하면 할수록 몸상태가 점점 나빠졌고 어차피 심각한 병도 아닌데 운동이나 하자는 심산으로 수영장을 찾았다고 한다. 숨쉬기가 힘들 때까지 수영을 하다보니 허리 통증을 잠시 잊게 되었고 잠들 때까지 통증이 줄었다가 다음 날아침에 다시 통증이 반복되었지만 수영할 때까지만 참자참자 하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수영에 매달리다 보니 점점 요통이 잦아들면서... 요통 탐험 2년차, 허리가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며칠 동안은 통증을 완전히 잊어버릴 만큼 전화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가 편안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요통 환자들의 다양한 통증 표현…진지한 경청 필요
날마다 수많은 요통 환자를 보며 늘 진지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수년간 지속되어온 만성 통증 환자 들의 스토리를 접할 때면 그들의 다양한 호소를 다소 심드렁하게 듣는 경우가 더러 있다. 늘 아파왔던 환자 라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비슷할 것 같은, 내 치료 따위가 무슨 도움이라도 될까 싶은 무기력한 마음에 진지하고 지속된 성의를 다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 말이다. 히데유키의 요통에 대한 탐험기에서 내가 더와닿았던 대목들은 통증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이었 다. 너무도 리얼한 고통스러운 요통 환자들만이 할 수있는 호소들!!
- 나만 미간에 주름을 잡은 채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정신을 차려보면 등허리가 딱딱하게 굳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다. 나도 모르게 전봇대에 기댔다. - 허리는 치료하기 전보다 더 묵직하고 나른했다.
허리뼈에 끈으로 돌덩이를 달아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넓적다리 아래에 돌이 없는지 살펴보기도 했다. 역까지 단 십 분 걸리는 거리를 걷는 게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 걸레질을 하는 순간 등허리가 철판이 박힌 듯 딱딱해졌다. 그 철판이 쾅쾅거리며 척추의 신경을 압박했다.
- 앉아있으면 괜찮은데, 벌떡 일어서거나 느릿느릿 걸을 때면 고통스러웠다. 전철에서 서있거나 서점에서 책을 찾을 때도 등허리에 에일리언 같은게 들러붙어서 내 뇌척수액을 쭉쭉 빨아먹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워지는, 불안해서 견딜 수없는 통증이 엄습했다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허리를 통해 정확 하게 전달받는다는 부산대 시절의 한 환자분도 떠오 르고 지속적으로 앉을 수 있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 간으로 늘어났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시느냐 물었던 입법조사처 한 직원분도 떠오른다. 집 앞패밀리 뷔페식당이 문을 닫은 자리에 한동안 공사가 진행되는가 싶더니 어제 귀갓길에는 드디어 간판이 올라가고 있었다. “365일”, “야간진료”, “교통사고”, “입원실 운영”, “한방병원” 그 사거리의 모든 시선을 빼앗고야 말겠다는 야심찬 굵은 고딕체의 나열. 바로 건너편에는 “매일 10시까지 야간진료”와 “허리치료 양방향 내시경 수술 30분 소요, 1시간 내 퇴원”을 밀고 있는 마취통증 정형외과의 LED 간판의 불빛이 쉴 새 없이 깜빡인다. 베란다 문만 열면 서로 질수 없다는 듯이 번쩍거리는 두 병원의 숫자들에 눈이 뻐근하다. 그 사이로 타이마사지, 중국전통 발마 사지, 메디컬 필라테스, 요가원, 바른체형 연구소 간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내세우며 야무지게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의료업, 유사 의료업, 너도나도 환자들 좀 본다는 다양한 업종의 간판들로 가득찬 빌딩 위아래를 빠르게 훑어본다. ‘다들 대단한 삶들을 살아내고 있구나!’라는 경외감을 머금은 한숨을 내쉬어본다.
치열한 경쟁시대…한의사로서의 ‘자존감’ 지켜나가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은 “한의사의 확진자 치료와 검사 실시 요구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 의학적으로 코로나 관련 진료를 할수 없음에도 법령상 의사와 같은 의료인으로 명시돼 있다 보니 진료에 참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 다”며 “이번 기회에 감염병 관련 의료법령 자체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19 확진자, 한의사 치료하다 골든타임 놓칠라... 감염병에 한의사 제외법 개정 필요』,메디게이트, 하경대 기자, 2022. 04.
05.). 한의사의 업권과 관련된 네거티브 일색의 기사 들을 읽다보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듯하여 불안 하고 불쾌한 기분을 달랠 길 없다.
『마음사전』의 저자인 김소연 시인이 한 인터뷰(한겨레 주말판, 2022.04.10.)에서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시를 쓰게 만드나요?”라는 질문에 “경쟁에서 자발적으로 도태되고 싶었어요. 경쟁과 성공의 대열 에서 벗어나서 ‘자존감 있는 낙오’를 하고 싶었어요.
시인으로 산다면 자존감을 지켜내는 낙오가 가능해질 것 같았지요”라고 대답했었다. 김소연 시인이 시인 으로서의 지속력을 위해 선택한 ‘자존감 있는 낙오’는 무엇이었을까? 자주 절망하고 가끔 희열하는 나의 봄날을 응원하며 오후에 내원하실 환자분들에게는 좀더 색다른 질문을 던져보려 한다. “당신의 허리는 봄날인가요 아니면 아직도 겨울인가요?”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올림픽·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 치료 노하우 공유”
///부제 대한스포츠한의학회, ‘2022년 30기 팀닥터 프로그램’ 실시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가 지난 20일부터 ‘2022 대한스포츠한의학회 30기 팀닥터 프로그램’을 실시, 선수들을 직접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치 료-재활의 과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대한스포츠한의 학회가 선수촌 한의과 진료실을 운영하며 호평을 얻었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론 및 실전적 술기를 포함한다.
특히 한의사에게 요구되는 추나, 약침, 테이핑 등의 기본적 술기를 망라해 접하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경험을 전방위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총 13개의 섹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 스포츠한의학 개론 △팀닥터 근골격계 치료 개괄 △ 임상영양학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전략과 재활운동 △근골격계 질환의 재활 실전 △움직임 분석으로 본근골격계 진단과 치료 △개원의가 알아야 할 응급처치 △멀리건 기법을 응용한 추나 치료 △밸런스테이핑 △신경포착 △스포츠 손상의 약침 치료 △스포츠 손상 추나 △팀닥터 근골격계 치료 정리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송경송 회장은 “추나의 급여화와 더불어 로컬 한의원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운동선수들에 나타나는 기전을 통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적절한 치료방법, 재활, 기능개선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엘리트체육인들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토대로 일반인들 역시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 대한스포츠한의학회 30기 팀닥터 프로그램’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 (광진구 능동로 294번지 능동빌딩 4층)에서 수요일반(4월 20일~10월 26일, 20:10~23:00) 과 토요일반(4월 23일~10월 29일, 17:30~23:10)으로 각각 24회, 12회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각반 60명이며, 24강좌 중 20강좌 이상 수강해야 수료가 인정된다. 접수방법은 대한스포츠한 의학회 홈페이지(http://sskm.or.kr)에서 회원가입 후, QR코드 및 링크를 따라 구글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박 상 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제목 체포·구속보다 더 무서운 압수수색, 대처는?
///부제 수사와 재판잘 받는 법 12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을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의뢰인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았다. 압수수색이 들어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것이다.
사전에 수사관이 공문을 보내 몇 년치 자료를 가져 오라고 했단다. 그런데 자료내용이 너무 많아 정리·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갑자기 압수수색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가장 걱정되는 것이 자신의 휴대폰, PC 압수다. 휴대폰과 PC를 압수당하면 당장 경영자체가 어렵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필수 압수 수색대상인 휴대폰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영업 관련 고객과의 연락처, 미팅 일정이 휴대폰과 PC에 다 들어있는 것은 물론 문자 메시지, 카톡 등 SNS 메시지 등을 포함한 사생활까지 수사관이 다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건과 무관한 자료를 수사관이 보고 수사의 단서로 삼진 않을까 우려가 될 수밖에 없다.
필자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변호 사로서 압수수색현장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서류 파쇄 등 행위…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가능
중요한 것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절대로 휴대폰, PC에 있는 자료를 삭제하거나 교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수사관은 압수와 관련 증거인멸 시도 흔적부터 살펴본다. 교체하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한 흔적이 있으면 증거인멸혐의로 구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압수에 대비해 서류를 파쇄하거나 은닉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 의뢰인은 속수무책으로 가만히 앉아서 압수를 당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압수수색이 나오면 변호사 참여 하에 조력을 받아 응하겠다고 답변하면 된다.
압수수색 당일 날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간 경험이 있다. 직원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여러 명의 수사관이 영장을 보여주며 관련 서류를 제시, 나가 있으라고 하니 겁을 많이 먹은 것 같았다. 사장도 급히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오는 중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팀장을 만나 변호사 신분증을 제시한 후 영장을 보자고 했다. 영장에 기재된 혐의내용과 압수수색을 필요로 하는 사유와 압수수색대상과 범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압수수색대상자의 신분을 확인했는데 피내사자라는 것이다. 어떤 혐의의 피내사자인지는 기재돼 있지 않았다. 과연 피내사자 신분에서 압수수 색을 당해야 하는지도 의문이 들었다. 압수수색은 체포나 구속 못지않게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큰타격이다.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관이 영장을 제시하면서 들이닥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른 아침, 출근을 앞두고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들어와서 안방에 들이닥치는 경우도 있다.
나아가 압수수색 사실이 TV 등에 방영되면 영업 수주도 중단된다. 기업체의 평판도 나빠진다.
납세일 관련 자료를 준비하지 못해 체납까지 하게 된다.
심지어 압수해간 자료는 잘 돌려주지도 않는다.
압수목록도 교부하지만 대충대충 기재해서 교부 한다.
◇압수수색 과정, 녹화할 것
그래서 영장에 기재된 혐의내용에 국한해서 압수 하는 선별압수를 하라고 주장했다. 되도록이면 현장 에서 선별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현장에서 선별압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어려운 이유를 설명한 후 압수물 원본을 가져가라고 했다.
대상자에게는 수사관의 압수수색 과정을 촬영·녹 음·녹화하라고 했다.
또 유심칩을 현장에서 교부할 경우 유심칩으로 임시로 휴대폰을 임대해서 사용하라고 했다.
문제는 압수된 휴대폰에 저장된 스케줄 등 일정표는 유심칩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수사관이 설명을 해 준 후 현장에서 사건과 무관한 스케줄 등 사항은 확인해서 카메 라를 통해 촬영해 주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 포렌식 분석절차에 참여할 것
휴대폰의 경우 유심칩을 빼고 압수를 한 후 빠른 시간 내에 포렌식을 거친 후 반환해 줄 것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휴대폰 포렌식 분석절차에 참여 여부를 물으면 참여하겠다고 답해야 한다. 수사관의 얼굴을 보면 당사자와 변호인이 포렌식 분석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 참여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시간이 많 이 걸리고 귀찮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휴대폰 원본을 이미징 또는 카피복제를 한 후 이를 대상으로 포렌식을 통해 혐의사실과 관련된 내용만 선별하고 나머지는 삭제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포렌식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왜나햐면 디지털 증거의 경우 무결성, 즉 수집, 운반, 분석과정에서 오염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사기관에서 혐의사실과 무관한 내용까지 압수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당사자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필자의 경험에 볼 때 이미징 복사와 서버연계분석과 정에 장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과정에서 수사관은 참여자가 스스로 포기하도록 사실상 권유를 한다.
문제는 휴대폰이 소유자에게는 필수품이라는 점이다. 빠른 분석, 범죄 관련 여부만 확인, 선별적 압수를 한 후 빨리 당사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런데 분석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압수와 반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더욱이 분석결과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무혐의 내사종결을 할 경우그 과정에서 회사나 경영주 당사자가 입는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무척 크다.
그래서 압수수색영장은 무분별하게 남발돼서는안 된다. 수사와 관련된 혐의사실에 국한해 신속하게 선별분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압수수색영장도 체포, 구속영장실질심사처럼 실질심사를 할 필요가 있다. 선임의 제출 후 제출한 자료가 부족한 경우에 한해 수사에 필요한 한도 내에 서만 압수를 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분석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분석 후 수사와 관련된 내용만 압수한 후 신속히 반환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혐의사실과 범위 등도 등사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구속영장신청서류도 당사자에게 교부하는데 왜압수수색영장만 교부해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수사의 기밀성, 밀행성을 이유로 한다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방어권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
더욱이 압수수색영장은 구속영장 사유보다는 그신청요건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압수수색 관련 당사자가 무조건 증거를 은닉, 삭제했다는 이유로 증거인멸우려라는 혐의로 구속하는 것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증거인멸우려는 수사관이 구속을 하는 경우에 거의 자의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강제수사는 경찰, 검찰이 수사의 무기라고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당하는 상대방은 사형선고와 같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 관련 조례로 고령화사회 대응 · 시민 건강증진 도모”
///부제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원, 한의약 육성 · 한의난임치료 조례 동시 대표발의
///부제 시민 공복으로서 시민본위 행정 이뤄지는 순간 가장 기뻐
///부제 조례 통해 군포시민한 사람 한 사람 더욱 건강해지길
///본문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군포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재궁동·오금동·수리동) 김귀근이다. 제21대 이학영 국회의원 선대위 수행본부장을 역임했고, 군포시 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도 군포시 오금동에서 용인대태권도 체육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Q. 군포시 한의약 육성 · 한의난임치료 조례를 동시에 대표 발의해 최근 제정됐다.
군포시한의사회 양종석 회장과 한의사회 임원들과의 간담 회를 통해 군포시 내 한의약 육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당위 성과 의지를 듣게 됐다. 군포시민들의 건강관리 지원 영역을 더욱 확대 할 수 있다는 설명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
군포시정을 이끌어가는 집행부의 사업계획 수립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군포시의회가 그 지원근거를 명확하게 해 줌으 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Q. 대표발의 후 의결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 는가?
다행히도 군포시의회 동료 의원들도 공감을 해줬다. 군포시 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 차원에서의 양·한방 지원 현황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한의학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많은 군포시민들이 건강해 지기를 모든 의원들도 바라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을 어떻게 바라 보는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으로써 우리 모두가 이를 계승·발전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도 대체의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Q. 한의학과 한의산업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은?
한의학은 치료의학으로써의 그 우수성에 비해 조명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표준화나 과학화 부분에 있어 의과에 비 해 아직은 발전 속도가 더뎌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한의계에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치료기전에 대한 규명, 한·양방 통합치료 효과 등 많은 연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러한 부분들을 매스 미디어를 통해 더욱 홍보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 과거 허준 드라마를 통해 한의학이 조명을 받은 것처럼 다큐나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할 수있는 창구를 하나하나 마련해 나갔으면 좋겠다.
Q. 그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군포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러 조례들을 제정했다. 그 조례들을 근거로 행정부에서 꼼꼼히 사업집행 계획을 세우고, 이 사업이 진행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바로 시민본위의 행정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지난 4년간 저는 ‘군포시 평화통일교육지원 조례’, ‘군포시 주거복지 지원조례’, ‘군포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군포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 조례’, ‘군포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제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 조례를 통해 위원회 구성이 완료 됐고,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센터구축 등도 현재 지속 전개되고 있다.
물론 한의약 육성조례와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군포시민의 건강증진도 기대하고 있다.
Q. 어떠한 정치인으로 기억됐으면 하는가?
이학영 국회의원이 저에게 ‘민원대장’이라는 별명을 지어줬 다. 군포시민들께서 군포시 내의 여러 현안들을 제기해 줄 때마다 제가 많이 해결하다 보니 그런 별명을 지어줬다.
시민의 공복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그렇게 봐주시니 기쁘고 보람차더라. 더욱 열심히 해서 일 잘하는 머슴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Q.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의원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 중 시민본위의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군포시 한의약 육성 조례과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를 통해 군포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욱 건강해지고, 난임으로 고통 받는 난임부부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소망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제목 코로나 후유증 치료근거 부족… 우선 개별증상 치료법 ‘모색’
///부제 호흡곤란 및 호흡기계 증상, 만성피로, 건망 등 한의치료 ‘효과’
///부제 아직까지 코로나 후유증 치료 한 · 양방 임상근거 부족…신중히 접근해야
///본문 만성코로나는 아직까지 정의와 진단기준이 확립 되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 감염 이후 상당 기간 다른 원인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를 지칭하며, 코로나19 감염증의 원인인 SARS-CoV-2의 인체감염기전과 관련된 신체 각기관의 직접 손상 및 면역 과잉에 의한 다발성장기부 전, 그리고 감염 및 자가격리 등에 의한 심리적·정신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언급되고 있다. 이번호에는 현재까지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통상치료 전략을 요약하고 한의치료를 소개해 임상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NICE, 확진 6주차부터 만성후유증 평가 권고
만성코로나에 대한 치료는 개별 증상의 유형과 중증도 및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 발표한 코로나19의 장기간 효과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에는 코로나19에 이환된 환자에 대해 만성코로나의 증상이 있는지를 확진 6주차부터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때 코로나19 감염 이외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코로나의 증상이 확인되고, 중증도가 생명을 위협 하는 수준이 아닌 경우 해당 증상을 자가관리할 수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나 학업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며, 육체적·정신적인 측면의 재활치료를 제공 하는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증상별 관리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의학치료 보다는 생활 중 악화시키는 인자를 스스로 조절하는 것을 위주로 권고하고 있다. 실제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 흡연과 오염물질을 피하고, 너무 차거나 더운 환경, 과격한 운동을 회피하도록 교육하며, ‘인지기 능저하’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스트레스의 완화 및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 지를 환자 스스로 판단해 회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만성피로’의 경우 과로를 피하면서, 인지행동치 료(CBT)나 단계적운동요법(GET) 등 만성피로증후 군의 치료에 적용하는 행동요법들을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만일 폐섬유화나 신기능의 저하, 갑상선염 등 중증의 장기손상에 의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가 권장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물 및 비약물 치료, 건강보조식품 등이 만성코로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효한지에 대한 근거가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만성코로나 증상에 대해 대증치 료나 자가관리가 주로 권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다양한 임상연구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등 참고
의학적 치료의 근거가 부족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의치료 중재들의 근거 또한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태 이다. 만성코로나 환자들이 호소하는 후각장애의 개선이나 피로,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침 치료 혹은 한약 치료의 효과 평가 임상연구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근거 수립을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별 증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치료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먼저 호흡곤란 및 호흡기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한의치료에서 치료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최신 체계적문헌고찰 (Xiao, 2020)에 의하면 침 치료는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 개선 및 폐기능 검사상의 호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천·풍수·대추·족삼리 등의 경혈 등이 COPD 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연구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청상보하환, 정천화담탕, 맥문동탕 등의 처방이 천식이나 COPD 등 만성 호흡기계 질환의 관리를 위해 임상에서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임상근거를 가진 처방들을 변증에 따라 우선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침구 치료의 유효성은 최신 체계적문헌고찰에 의해 지지받고 있으며 (Zhang 2019), 특히 뜸 치료의 경우 주요 피로평가 지표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제시하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선택할 수 있다(You 2021).
특히 만성코로나와 관련해서 많이 언급되며, 환자 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증상이 바로 건망(brain fog)이다. 이 증상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의 내용을 고려할 수 있다.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능력, 행동심리증상의 개선을 위해 변증 유형에 따라 팔미지황환이나 보양환오 탕, 육미지황탕, 지황음자, 반하백출천마탕, 억간산, 황련해독탕, 통규활혈탕 등의 처방을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백회, 단중, 중완, 기해, 혈해, 족삼리, 신정, 대추, 외관, 본신, 사신총, 신문, 태계, 풍지, 완골 등의 경혈을 선택해 침구치료를 시행할 것이 권고 되고 있기 때문에 참고한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한의치료를 평가한 최신 체계적문헌고찰에 의하면, 석창포나 천궁, 인삼 등이 포함된 처방이 인지기능평가척도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Lee 2022).
후각저하, 당귀작약산 등 활용 가능
다음으로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한 후각기증저하의 경우 일본비과학회에서 제시한 후각기능이상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당귀작약산, 인삼양영탕, 가미귀 비탕 등의 처방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출간된 증례보고에 의하면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한 후각이상에 찬죽, 영향, 승장, 백회, 신회, 신정, 수구, 인당 등의 경혈을 선택해 6회 치료 후 평소의 95% 이상 회복한 사례가 있으므로, 침구 치료 또한 활용해 볼 수 있다(Hunter 2021).
다만 아직까지는 만성코로나에 대한 한약·침구 치료의 근거가 확실하지 않으며, 한의계 내부에서도 치료 경험이 많이 축적되지 못한 상태인 만큼 한계점에 대해 인식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테니스 엘보 환자 의료이용 분석,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8년 간 환자 수 45% · 총 비용 131%↑…여성이 더 많아
///부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외측상과염 한 · 양방 구분한 최초 연구”
///부제 한의는 침술, 의과는 물리치료多…한의 환자 증가율 87%↑
///본문 테니스 엘보로 알려진 ‘외측상과염’ 환자의 특성과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Health care (IF=2.645)’ 3월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조유진 한의사 연구팀이 2010부터 2018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를 활용, 이 같이 분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최근 야외 레포츠 활동 가운데 테니 스가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하며 자연스레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이나 팔의 활동적인 움직임에 의해 팔꿈치 바깥쪽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테니스와 같은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며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골프 엘보(내 측상과염)와 구분된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요리사 등 평소 팔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도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외측상과염은 전체 인구 1~3% 내외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 다. 환자 수, 청구 건수, 비용은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외 측 상 과 염 에대한 최신 의료 현황 파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국내 연구가 많지 않아 구체적인 현황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조유진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체환 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총 9년간 외측상과염(상병분류기호:
M771)을 진단받고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21만3025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해 2018년에 외측상과염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약 45.43% 증가했고총 비용은 약 13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비는 남성이 46.34%, 여성이 53.66%로 여성이 1.16배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로는 45-54세가 39.93%, 55-64세가 23.12%, 35-44 세가 21.07%로 집계돼 45-64세에 해당하는 중년기의 비중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또한 외측상과염 질환의 계절적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9년간 월평균 기온에 따른 외측상과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기온이 낮아질수록 외측상과염 환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추운 날씨에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신경 반응이 느려져 관절 통증 및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외측상과염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한의과 치료 세부항목에서는 침치료가 31만3109건으로 가장 많이 시행됐다. 침술 다음으로는 적외선 치료, 부항 순서로 치료에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측상과염으로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0년 2354명에서 2018년 4397명으로 86.79%나 증가해 동기 대비 전체 환자 상승 폭보다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였다.
양방 의료기관의 경우 심층 열치료, 표면 열치료 등 물리 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빈도로 이뤄진 주사 처방은 피하 ·근육 주사였으며 수술의 경우 신경차단술이 가장 많이 시행됐 다. 이를 통해 외측상과염 질환에 대해 각 의료기관의 이용 현황을 알아볼수 있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조유진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국내 외측상과염의 환자의 특성, 치료 종류, 의료 비용 등을 한방과 양방으로 구분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실제 외측상과염 질환에 대한 인구학적 특성과 환자들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을 살펴봄으 로써 건강보험수가 및 예산 책정 등국가 보건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암 온열치료’ 연구논문, SCIE 국제저널 ‘Antioxidants’에 게재
///부제 온열치료의 단독치료 및 천연물 병용한 치료기전 상세히 소개
///부제 동국한의대 백승호 교수, 이가영 · 김민주 학생 공동 연구 참여
///본문 동국대 한의과대학 백승호 교수와 이가영·김민주 학생(4학년)이 암 온열치료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 SCIE 국제저널 3월호에 게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논문은 온열치료의 단독치료 및 천연물 또는 항암제와 병용치료의 기전을 도표와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게재 확정 논문 제목은 ‘암 온열 치료의 기전 분석과 다른 암 치료와의 상승 효과 고찰로 살펴 본 암 온열 치료의 활용 전략’으로 백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이 가영·김민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학생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 로그램에 2020년 2 학기부터 참여해 병리학 교실에서 백승호 교수와 온열치료의 항암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지도한 백승호 교수는 “암 온열치료는 암 연구자에게도 비교적 생소한 분야인데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암과 온열치료의 이론을 습득하고 연구를 분석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 자랑스 럽게 생각한다”며 “연구 장학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가영 학생은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백 교수님과 ‘단독 및 천연물 또는 항암제와 온열치료 병용 치료 시 항암효과’ 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논문이 국제저 널에 게재되는 연구성과를 이뤄내 기쁘 고,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연구를 같이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민주 학생도 “학부생으로서 논문을 쓰면서 어렵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교수님 그리고 이가영 학생과 함께 대화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 고, 이런 좋은 결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Antioxidants’ 는 피인용지수(IF,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6.313인 우수한 국제학 술지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협진으로 자발성 뇌출혈의 통합의료서비스 제고”
///부제 경희의료원, 뇌출혈 표준임상경로 개발 후 본격적인 임상연구 진행
///부제 이의주 교수 “뇌출혈 환자 치료효과 증진 및 재발 · 합병증 감소 목표”
///본문 경희의료원이 의료질 및 환자안전 향상을 위해 다빈도 협진 시행질환 중 하나인 ‘자발성 뇌출혈’의 표준임상경로 (이하 CP)를 개발, 유효성 및 경제성·환자 만족도 평가를 위한 통합의료 임상 연구에 돌입한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3세미나실에서 ‘3차병원 기반 뇌출혈 환자 통합의료서비스 임상 현장 적용연구’를 위한 연구개시모임을 갖고, 연구 개요 및 연구 수행과정, 연구 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연구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 원이 지원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단기적 경과관찰 및 치료의 효과 성, 비용효과성, 환자만족도 평가를 위한 전향적 관찰연구로 진행되며, 이달 부터 오는 ‘24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 이다.
이에 앞서 경희의료원에서는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치료효과 증진과 뇌출혈 재발 및 합병증 감소를 위해 한의과·의과 전문의료진이 참여해 ‘3차병원 기반 환자 중심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을 위한 자발성 뇌출혈 표준임상경로’ 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연구에 서는 이에 대한 유효성·경제성·환자만 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환자 증례를 전향적으로 수집해 치료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오현주 교수)와 함께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박봉진·박창규 교수), 재활의학과(윤동환·전진만 교 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한·의 협진을 통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박봉진 신경외과 교수(의과 총괄)는 “뇌출혈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해 발병 전의 직업과 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치료 및 재활에 많은 의료비 부담을 발생시켜 환자 및 보호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16년간 쌓아온 사상체질과와의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CP를 개발한 만큼 임상적용 효과 검증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의료 진료절차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주 사상체질과 교수(한의과 총괄)는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기존 진료절차를 정비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치료효과를 증진 하고 뇌출혈 재발 및 합병증을 감소시 키는 것”이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에서 추진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의료서비스 모델(한·의 진료협력체계)에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한방병 원·의대병원의 IRB 승인을 완료한데 이어 관련 시스템을 점검 등을 거쳐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라며 “연구 시작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연구진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좋은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한·의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지정돼 지속가능한 한·의 협진모형 구축에 힘쓰고 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인도,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개소…전통의학 잠재력 끌어낸다
///부제 인도 정부 2억 5천만 달러 투입, WHO 협력해 데이터 구축 마련
///부제 한의약진흥원 “우수한 데이터 갖고 있는 한의학, 기여할 분야 무궁무진”
///본문 전통의학의 잠재력을 활용한 데이터 연구, 신기술 적용 등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글로벌센터가 지난 19일 인도에서 개소했다.
인도 정부는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와 합의하고, 전통의약 술기 및관련 제품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와 데이터를 만드는 데 WHO 지원을 받기로 약속했다.
전통의학은 세계 인구의 약 80%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재까지 194개 WHO 회원국 중 170개국이 전통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과학계 에서도 점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 40%는 천연물질에서 유래하며, 생물 다양 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존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정부와 WHO는 현대 기술인 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전통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
또한 휴대폰 앱, 온라인 강의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을 도입해 전통의학 술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정책 및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국가들이 건강 시스템에 적절하게 통합하고, 품질과 안전을 최적화하며 지속가능한 전통 의학의 패러다임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인도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과 관련 한국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특정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예방·진 단·치료하기 위해 원주민을 비롯한 다른 문화가 사용한 지식, 기술, 실천의 총합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이에 한의학이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외 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좋은 연구들과 데이터를 갖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WHO의 필수적 사명”이 라며 “이번에 개소한 글로벌센터는 전통 의학의 근거 기반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나렌드라 총리도 “전통의학 글로 벌센터 설립은 앞으로 전통의학 발전에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해 예방적이고 치료적인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글로벌센터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마련되는 전통의학 글로벌센터는 △근거 마련과 학습 △데이터 분석 △지속 가능 성과 형평성 △혁신과 기술 등 네가지 주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대 재학생의 입장에서 한의학 교육에 대한 견해와 방향 제시
///부제 강유정 학생, 제20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서 우수상 수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에서 ‘한의학교육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인식 및 만족도 조사’ 논문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강유정 우석대 한의대(본과 4학년) 학생에게 논문 주제 선정 배경,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에 대한 의견 등을 들어봤다.
Q. 논문 주제를 선정한 배경은?
논문을 작성할 당시 한의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한의대 교육 개편 및 KAS2021’이었다. 교수님 과의 여러 대화를 나누던 중 이에 대한 의견이 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 전국의 여러 교수님들과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입장이 아닌, 재학생의 입장에서 한의대 교육에 대한 견해와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라는 교수님의 제안에 논문 주제를 정하게 됐다.
Q. 평소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학년별로 차이가 컸다. 논문을 작성했던 본과 2학년 때는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진 않았다. 당시 배우던 이론이 임상에서 어떤 의미로 적용되는지, 구체적 으로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본과 3학년이 되자,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던 여러 한의학 개념들이 임상에서 어떤 식으로 응용되고, 재조합되는지 학습하게 되면서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갔다. 특히 임상과목을 배운 이후 본과 4학년이 되어 병원실습을 하고 있는 현재, 지난 5년간 배웠던 지식들이 임상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배울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실습을 하고 있다.
Q. 한의대 수업이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은?
예과 1학년 때부터 본과 2학년 때까지 배우는 4년 간의 교육과정이 학생들을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물론 임상과목을 배우기 위해 4년간의 준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에 한의사 참여 배제된 현실 안타까워”
의료인으로서 제 역할할 수 있는 한의사 기대
비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한의학적 개념들이 형이상학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다. 교수님들께서 이러한 개념들을 2022년 현재 어떤 식으로 해석할 수 있고,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시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Q. 논문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
만족 및 불만족에 대한 설문지의 선지를 만들 때, 다양한 내용을 담고 싶었으나 논문 작성자가 3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 좋은 내용들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쉽 다. 또,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의견을 취합하다보니, 받은 결과를 논문에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Q. 졸업 후 계획 중인 진로는?
연구, 정책, 임상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다.
일단 졸업 후엔 병원 수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이 과정 속에서 관심이 생기는 분야에 대한 연구도 수행해 보고 싶다.
Q. 역량 중심의 한의학 교육에 대한 견해는?
한의대를 졸업 후 한의사가 되어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근본이 되는 역할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 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6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의 비중을 늘려 배우는 것이 앞으로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의술을 더욱 널리 베푸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신속항원검사, 백신 관련 업무 등에 한의사가 배제되는 일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관련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 등의 문제로 한의사 들이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데도 국가 차원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시스템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 추후 발병할 수많은 새로운 질환들을 접했을 때, 지금과는 다르게 한의사들이 적극 적으로 치료 및 관리에 관여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속에 임상적인 교육 및 실습의 범위를 확대하고 의료 인으로서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저도 그랬지만 많은 학생들이 최근에 벌어지는 많은 이슈들로 혼란스러운 시기다. ‘변화는 혼란이 아니라 아주 좋은 경험이다’라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한의계가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혼란 속에서 일희일비하지 않는 멋진 한의사가 되기 위해, 한의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우리 모두 의료인 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한의 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삼약침, 근감소증 치료 가능성 제시 ‘눈길’
///부제 손상된 근육 생성 · 미토콘드리아 생합성 등 확인…치료대안 가능성 확인
///부제 가천한의대 황지혜 교수, ‘Molecular Medicine Reports’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산삼약침이 근감소증과 같은 근육장애에 대한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황지혜 교수 (침 구 의 학과·사진) 등이 참여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북미 야생산삼과 국내산 재배산삼으로 만든 산삼약침액의 C2C12 근모세포 분화 조절에 대한 효과 및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Effects of American wild ginseng and Korean cultivated wild ginseng pharmacopuncture extracts on the regulation of C2C12 myoblasts differentiation through AMPK and PI3K/Akt/mTOR signaling pathway’ 라는 제하로 국제학술지 ‘Molecular Medicine Reports’ (IF=2.952) 2022년 4 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질병이나 노 화 등에 의해 근육량의 감소 및 근력의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 근육량·근력·신체 수행능력이 점진적이고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태다.
특히 노인성 근감소증은 80세 이상 노인의 40%에서 발병하고 있으며, 노화뿐만 아니라 운동능력 저하, 신체기능 감소, 낙상과 골절 위험 증가,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사망 위험 증가 등으로 삶의 질을 감소시키고 의료비용 지출을 증가시 킨다. 또한 근감소증이 있으면 복부 비만·당뇨병·이상지질혈증·고혈압·대사증 후군·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나 개선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산삼약침의 근감소증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남상 천원외탕전실 산삼약침액(이하 AWGP) 과 자연생원외탕전실 산삼약침액(이하 KCWGP)으로 C2C12 근모세포 분화 조 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찰했다.
연구 결과 AMPK와 PI3K/Akt/ mTOR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근모세포 분화 조절 효능을 확인, 손상된 근육 생성및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통한 에너지 균형 유지를 통해서 근감소증 같은 근육 장애에서 산삼약침의 잠재적 치료대안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AWGP와 KCWGP가 근육 분화와 에너지 대사를 개선해 근육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 이다.
또한 표준화합물인 rg1, rb1, rg3, rh2
로 HPLC 분석을 수행한 결과에서는 AWGP는 rb1, rg1 및 rg3 피크가 발견됐 으며, KCWGP의 경우에는 rb1, rg1 그리고 rg3 성분으로 생각되는 작은 피크가 관찰됐다.
이와 관련 이번 논문의 제1자인 황지혜 교수는 “약침요법은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제조된 약침액을 질환과 연관된 경혈과 체표 촉진에 의해 얻어진 陽性反應點(壓 痛點, 阿是穴) 및 혈관에 약침주입용 주사 기를 사용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자침과 약물의 효능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신침요법”이라며 “이 가운데 산삼약침은암 치료, 피부주름 개선, 간기능 개선 효과 등에 대한 임상 증례들이 보고되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근감소증과 관련한 산삼약침의 치료효과 가능 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연구였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산삼약침의 근감소증 치료에 대한 기전 및 효과들이 입증돼 나감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근감소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청폐탕 원료 한약재 품질 양호”
///부제 기침, 가래에 좋은 ‘청폐탕’ 한약재 원료 15종 195건 검사 결과
///부제 코로나19 영향 수요 증가한 한약제제 원료 한약재 안전성 확보
///본문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 승)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관련 한의학적 치료제로 제시한 ‘청폐탕’의 원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청폐탕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심해서 생기는 기침, 가래, 천식에 처방하는 한약이다. 특히, 오 미크론 변이의 대표증상인 가래가 있는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한 기침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청폐탕의 구성 한약재 15
종 195건으로, 가래 제거 효과가 있는 길경, 패모, 복령, 건강, 염증 제거 효과가 탁월한 황금, 치자, 기관지와 폐 기능 회복 을 도와주는 맥문동, 천문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품질 검사는 전문 감별위원의 자문을 얻어 육안으로 진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성상, 지표 성분의 함량 등이며, 안전성 검사는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 황,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유해물질을 분석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신용승 원장은 “최근 코로나 19 증상 치료를 위해 한약제제 의약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약재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품을 믿고 복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체질,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응용해요?”
///부제 김병로 중랑구한의사회 보험이사, 중랑구민 대상 ‘명사특강’ 개최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건강강좌 · 의료봉사 등 구민들과 함께하는 한의 ‘실천’
///본문 김병로 중랑구한의사회 보험이사(김병 로한의원장)가 중랑구민들에게 사상체질 에 대한 의미와 현대적인 활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지난 15 일 ‘4월 명사특강’을 개최한 가운데 이날 김병로 보험이사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상체질을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 이사는 조선시대 왕들의 수명을 통해 알아본 사상체질, 각 체질별 특성 등사상체질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법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 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직접 확인한 기회였다”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한의학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 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에 서는 향후 다양한 건강강좌에 참여해 올바른 한의학의 지식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연해진 만큼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방문한 봉사를 진행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구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초·중·고 학생 들의 진로부터 학부모를 위한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박민정 단장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로 국민 건강 이바지!”
///본문 2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보건복지부 한의약 연구개발사업의 끈을 이어나갈 새로운 사업으로서 10년 1,576억원 예산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출범한지 어느새 만 2년을 향해 가고 있다. 한의약 R&D 사업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처음으로 통과한 본 사업은 다른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과 마찬가 지로 ‘경제성’ 확보 여부를 주요하게 평가받은 바 있다.
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투입될 국가 예산 대비 사업이 창출할 사회적·경제적 편익의 비 (Benefit/Cost ratio)를 추정하게 되는데, 사업성과를 활용할 산업 기반·시장이 열악하고 협소하다면 연구성과를 활용할 기업 및 국민들이 적기 때문에 도출되는 경제적 편익은 낮을 수밖에 없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역시 낮은 산업화 정도, 좁은 한의약 서비스 시장 때문에 예비타당성 평가 통과를 위해 예산 투입 대비 충분한 편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이는 것이 넘어야할 큰 장벽 중 하나였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사업에서 하고자 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Clinical Practice Guideline, 이하 CPG)과 표준임상경 로(Critical Pathway, 이하 CP) 개발이 한의약 의료서비 스의 표준화로 이어져 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을 가질 수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의료인 개개인의 지식과 경험에만 의존한 진료에서 벗어나, 기존 근거와 전문가들의 합의를 토대로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고 이를 확산하는 것이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임상경로 확산의 본질이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별거 아닌 또 하나의 연구결과, 한의사의 임상 현실과는 관계없는 또 하나의 ‘책’일 뿐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 76종의 개발·개정이 10 년간 1,576억원 예산 투입의 경제적 가치를 입증하는 동력으로 작동했다는 것이 놀랍게도 2019년 우리가 겪었던 현실이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총 10년간 51종의 새로운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과 임상경로를 개발하는 한편, 기존 개발된 25종 임상진료지침의 임상시험을 통해 지침을 고도화하는 연구 과제를 지원한다.
지침의 신규 개발로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개발된 지침을 시의적절하게 업데이트하기 위한 투 트랙(two track)전략으로서,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내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센터(Guideline center for Korean medicine)’를 개소해 지침의 개발 과정부터 교육, 인증, 출판, 확산 및 업데 이트까지 지침 관련 전 주기 업무를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단 업무를 전문화하고자 한다.
의학계에서도 진료지침이 ‘임상 현실을 다 담지 못한 다’거나 ‘의료진을 옥죄는 규제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라는 식의 뿌리 깊은 불만과 반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최소 400종에 이르는 임상진료지 침을 개발하거나 한국 현실에 맞게 수용개작했고, 이 지침 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가모형이 만들어져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됨은 물론, 새로운 연구개발 사업으로 이어 지는 선순환 구조가 있음을 체험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학처럼 근거가 매우 부족한 희귀질환이나 난치성 질환까지도 ‘전문가 합의’를 통해서 반드시 임상 진료지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상진료지 침은 활용의 문제 이전에 존재 자체로서도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개발 이후의 임상진료지침 가치는 확산을 통해 입증된다.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을 잘 활용하는 것은 1,576억원 이상의 한의학 연구개발의 가치를 입증하는 첫걸음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임상현장의 요구를 반영 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이다. 진료에 임하는 한의사에게 꼭 필요한 임상질문을 설정하고, 근거를 모아 분석하는 한편,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이 개발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최적의 권고문을 도출하는 과정이야말로 임상진료 지침의 활용성을 좌우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개발자들이 수집할 수 있는 한의약 진단·치료에 대한 임상 근거가 부족하여 임상현장을 모두 담지 못할 경우에는, 공인된 전문가 합의 과정을 통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지침에 최대한 담기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2022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51종의 신규 지침 개발 계획 중 첫 결과물로서 과민대장증후군, 골다공증,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 종을 출판한다.
글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한의학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더불어 한의약 산업이 점점 커져 한의계와 얽히고 설키며 공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이 한의 학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입증하는 방식이다. 개발된 지침이 그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한의계 전체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를 기대해본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 입원료 · 상급병실료 심사지침 ‘신설’
///부제 의료인 상주 등 입원 가이드라인 제시 및 상급병실 병실사정 구체화
///부제 심사평가원, 18일 홈페이지에 공개… 오는 5월1일 진료일부터 적용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입원료 및 상급병실료에 대한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신설해 지난 18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심사지침은 ‘교통사고환자의 염좌및 긴장 등에 대한 입원료 인정기준’과 ‘교통사고환자의 상급병실료 인정기준’으로, 자동차심사조정위원회를 거쳐 마련됐고, 오는 5월1일 진료일부터 적용된다.
신설된 심사지침은 경미한 손상 환자의 불필요한 입원 방지 및 입원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에 신설된 심사지침에는 △입원료 인정기준 ‘의료인의 관찰과 처치’ 명시 △상급병실료 인정기준 ‘입원에 대한 부득이한 상황’ 구체적 제시 등을 주요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사고환자의 염좌및 긴장 등에 대한 입원료 인정기준’은 교통사고환자 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미한 손상 환자에 대한 심사지침으로, ‘심한 통증 등에 대한 의료인의 지속적 관찰과 적절한 처치’ 등을 명시해 교통사고환자의 입원필요성 및 환자상태 기록 등 입원 타당성 확인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누수 차단과 입원환자 관리의질 향상이 기대된다.
의료기관은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인력·시설·장비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비의 료인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심사 지침은 입원환자에 대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환자의 상급병실료 인정기준’에 서는 치료 목적과 부득이한 병실사정에 대해 구체적 으로 제시한 심사지침으로, ‘치료목적’은 격리할 필요 성이 있는 감염성 질환, 심각한 정신질환 등이며, ‘부 득이한 병실사정’은 남녀 일반병실 각각 구비 및 여유 일반병상이 없는 경우이다.
이연봉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의 필수적인 요소인 인력(의료인)과 시설(병실)에 대한 심사지침 마련으로 자동차보험 진료 비의 낭비적 요소인 불필요한 입원을 방지하고 입원 환자 관리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적정 입원관리를 위해 입원료에 대한 공개심의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분야 주요 통계현황 ‘한눈에’
///부제 재배 및 조제 · 제조, 의료인력 및 시설 등 한의약산업 부문에 담아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 발간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약 산업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서비스의 효율화를 위해 ‘2021년 한의약 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집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 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 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각 분야의 주요 기관이 발간한 자료집에 산재된 한의약산업 통계자료를 정리해한 곳에 모은 것이다.
통계집에서는 우선 한의약산업 부문에서 △약용작물과 의약품용 한약재 등 재배 분야 △한약(생약)제제와 한의용 의료기기 등 조제·제조 분야 △의료인력 및 시설 등 서비스 분야를, 또한 한방응용산업 부문에서는 △인삼류 △건 강기능식품 △한방화장품 현황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0년 국내 한약재 시장규모는 3667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가운데 수입액은 1775억원(전년대비 22.1% 증가), 수출액은 201억원(79.1% 증가)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품목은 509 개로 전년과 비교해 13.1% 늘었으며, 한약재 생산업체 수는 전년에 비해 4.5% 감소한 128개소 였다.
국내 상위 10품목 한약재 생산현황을 보면 △녹용 △ 사향 △인삼 △금박 △녹용절편 △마황 △숙지황 △맥 문동 △반하 △황기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녹용과 사향은 ‘16년부터 변동 없이 3위권에 위치했고, 인삼 역시 최근 5년간 상위 10품목에 항상 포함된 반면 숙지황·맥 문동·황기가 새롭게 상위 10품목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20년 한약제제 생산액은 1조1698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증가했으며, △단미엑스제제 23억원
△단미엑스혼합제 348억원 △기타 한약복합제제 1조 13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약제제의 청구현황을 보면 ‘20년 한방 총진료비는 2조95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한약제제는 360억원을 차지해 1.22%의 비중을 차지했 다. 최근 5년간 한방 총진료비와 한약제제 약품비는 ‘19 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20년 감소했 으며, 한약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가 ‘18년 이후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한약제제 청구건수 및 청구금액이 ‘19년까지 증가하다가 ‘20년에는 감소한 가운데 ‘20년 한의원의 청구건소 및 청구금액은 2294만건·3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6.5% 줄었으며, 한방병원의 경 우에도 전년과 비교해 5.2% 감소한 25만여건으로 나타 났다.
이밖에 원외탕전 분야를 보면 지난해 9월1일 기준 인증현황은 총 9개소(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6개소+약 침조제 원외탕전실 3개소)였으며, 9개소 중 5개소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
또한 원외탕전실 현황 파악이 가능한 82개소의 소재 지를 보면, △인천·경기 30개소(36.6%) △서울 28개소 (34.1%) △부산·울산·경남 17개소(20.7%) △대구·경북 3개소(3.7%) 등의 순이었으며, 원외탕전실 내에서 조제 되고 있는 제형의 종류를 보면 △탕제 61개소(87.1%) △ 환·단 38개소(54.3%) △고제 22개소(31.4%) △캡슐제· 외용제 각 10개소(14.3%) △엑스산제·연조엑스제 각 5 개소(7.1%) △기타 4개소(5.7%) △정제 3개소(4.3%)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관련 자료와 정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제공 편의를 위해 지속 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홍보센터→간행물→기획발간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 간호법 제정에 목소리 보태
///부제 황만기 부회장,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서 지지발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난 20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지지발 언을 통해 간호법 제정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은 “간호법 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우리나라 간호 사들은 광복 이후 지난 70여 년 간 국민들의 건강돌보미로서 매순간을 함께 해 왔다”고 운을 뗐다.
특히 황 부회장은 간호법을 제정해야 하는 이유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에 대한 대처, 주기적인 신종 감염병 대응과 치료, 돌봄·요양서비스의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대다수의 선진 국가들은 의료법과 별도로 간호사 등 인력에 관한 총괄적인 법률을 제정해 숙련되고 전문성 있는 간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감염병 치료 및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 안정적 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은 국민 생활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각종 감염병의 퇴치 및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 현실은 이와 다르 다”며 “1951년 제정된 ‘국민의료법’에 기반한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과 의료기관 규제 중심의 법률로서 고도로 발전된 현대 의료시스템에서 변화되고 전문화된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법과 같이 특정 직역의 반대에 부딪혀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 문제도 언급했다.
황 부회장은 “한의사들의 현대 진단기 기 사용에 다수의 국민들이 찬성을 하고 있지만, 간호법과 마찬가지로 특정 직역을 넘어 ‘특권 직역’이라 할 수 있는 양의 사단체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국민의 70.2%가 찬성한 간호법이 제정되지 못하는 현실이 국민 만족도가 높은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문제 와도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 C&I소비자연구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를 보면, 과반인 65.2% 가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찬성 했다. 그 이유로는 환자의 진료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응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또한 황 부회장은 “20여일 후에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는 후보 시절 대한간호협 회에 방문해 간호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새 정부와 국회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또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 민운동본부의 출범을 적극 지지하며, 이날을 기점으로 간호법이 하루 빨리 제정 되길 바란다”며 “이번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고 국민들의 건강이 우선되는 보건의료정책을 정부와 국회가 펼쳐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외에도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간병시민연대 △한국동시문학회 △ (사)한국법이론실무학회 △한국종교인다 문화포럼 △(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대안과나눔 △(사)서울국제친선협회 △(사)좋은의자 △국제지식문화협회
△(사)한국창의인성교육진흥원 △(사)과 학과문화 △요양병원분야회 △장기요양 시설분야회 △장기요양재가분야회 △한 국너싱홈협회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 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 한간호협회 등 총 20개 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에는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 분야에 소속된 전문가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의료위기 상황에서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과 배치, 지속 근무를 위한 간호인력 개선 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제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하워드 캐튼 국제간호협의회 최고경영자도 축사를 통해 “간호사의 직업과 리더십 지원을 위해 법률과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간호사는 보건의료인력의 60%를 차지하는 등 보건의료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며 “간 호사의 업무를 지원하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선 종합적인 법적 체계를 갖춘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10개 단체가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궐기대 회’를 열고 국회에 간호법 제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간호단독 법이 제정된다면 간호사의 업무를 ‘진료의 보조’가 아닌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해 간호사가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는 불법의료행위가 이뤄질 수있다”며 “간호사가 독립된 공간에서 단독 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단초가 돼 결국 질 낮은 의료 기관이 양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심의 중단 및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모든 의료직역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심장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법은?”
///부제 대한중풍 · 순환신경학회, 제39회 연수강좌 개최
///본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김상수) 가 임상 현장에서 심장질환을 진료할 때도움받을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은 연수강 좌를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메디스트림’ 을 통해 개최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제39회 연수강 좌는 ‘한·양방 관점에서 보는 심장질환 치료’를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통합 의학적 접근(나도균의원·한의원 나도균 원장) △한·양약 약물 상호작용 연구동 향-심혈관 치료 약물 중심으로((주)인테 그로메디랩, 조선영 루아한의원장) △심 부전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 및 기전(조 승연 경희대학교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나도균 원장은 강의를 통해 심장병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적 관점을 비교하는 한편 한의 치료로 심장병을 치료한 사례 등을 공유한다.
또한 조선영 원장은 약물상호작용 이슈가 있는 한·양약 관련 최신 근거를 기반 으로 심혈관 치료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처방시 고려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조승연 교수는 심부전의 개 요 및 최신 지견과 더불어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심부전에 대해 설명하고, 심부전에 대한 침구 및 한약 치료의 효과 및 기전에 대한 연구논문들을 소개한다.
이와 관련 김상수 회장은 “문명화와 고령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심장질환에 대한 강좌를 온고지신의 자세로 수강한 다면 임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회 회원 및 한의사 회원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또한 강좌를 준비해준 연자들과 대한중풍·순 환신경학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02-958-9129)로 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해윤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내과
///제목 한약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한약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Xiong X, Wang P, Su K, Cho WC, Xing Y.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oronavirus disease 20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armacol Res. 2020 Oct;160:105056. doi:
10.1016/j.phrs.2020.105056.
연구설계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연구목적
코로나19의 예방과 관리에 한약이 활용될 수 있는지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고 그 효과를 제시 함.
질환 및 연구대상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성별, 나이, 국적 구분하지 않음.
시험군중재
한의학 이론에 따라 처방된 한약(탕제, 환, 정, 엑스, 과립, 캡슐, 크림, 플라스터, 주사제) 혹은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
대조군중재
양약 혹은 플라시보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
평가지표
1차 평가 척도: 폐 CT 2차 평가 척도:
1. 사망률 2. 치료율 3. 입원 일수 4. 임상 증상 5. 변증 6. 바이러스 핵산 검사 7. 염증 지표(백혈구, 중성구, 림프구, CRP)
주요결과
1. 총 18개의 RCT(2275명)가 분석에 포함됐다.
2. 탕제가 가장 많았으며 감초, 황금, 반하, 연교, 행인이 많이 사용됐다.
3. 메타 분석 결과 한약은 양약보다 폐 CT, 치료 율, 중증도, 입원 일수, 전반적 임상 증상, 발열 시간, 기침 횟수, 피로도, 변증 증상, 바이러스 핵산 검사, 염증 지표에서 더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 냈다.
4. 한약 투여와 연관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저자결론
한약은 양약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전반적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었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KMCRIC 비평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로 일부 대증 치료(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항천식약 등) 외에 뚜렷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중국 정부에서는 양약과 함께 한약을 활용 하여 대처하고 있다 [1].
한약은 이미 사스, 신종플루, 조류독감, 말라리아 등 여러 급성 전염병에 활용되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2,3,4]. 이 체계적 문헌고찰은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한약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한다.
1) 이번 연구는 2020년 6월에 검색했는데 18개나 되는 연구가 포함되어 연구의 수가 적지 않다.
2) 특히 폐 CT 및 염증 지표, 바이러스 핵산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제시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망률, 임상 증상, 입원 일수 등 굉장히 다양한 증상들을 분석하여 제시했는데 이와 같은 포괄적인 분석 결과의 제시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3) 코로나19는 심각한 폐 염증과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여 중환자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사망률도 높은데 비해 한약 투여군은 중증 환자가 적었고, 사망률이 감소했고, 입원 일수와 발열 기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 기전은 한약의 여러 활성 물질의 다중 표적 효과의 항바이러스 및 항산화 효과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5~8].
4) 또한 한약은 양약에 비해 안전하였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간, 신기능에 이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즉 메타 분석 결과는 한약이 코로나19 환자에서 객관적, 주관적 검사 결과에서 효과적이기에 적극적 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포함된 연구의 질이 낮고 부작용 보고를 하지 않은 연구들이 있으며 치료 효과를 충분히 추적 조사하지 않아 향후 보다 잘 설계된 연구를 통해 그 효과
와 안전성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넘는 시점이지만, 감염병 확산 사태는 오히려 그때보다 한층 더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병의 진단 및 처치 등 보건 의료 영역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은 배제 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한의약을 활용하여 코로 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국의 예처럼 우리 나라도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한 축인 한의학을 통해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제시된 근거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참고문헌
[1] Jin YH, Cai L, Cheng ZS, Cheng H, Deng T, Fan YP, Fang C, Huang D, Huang LQ, Huang Q, Han Y, Hu B, Hu F, Li BH, Li YR, Liang K, Lin LK, Luo LS, Ma J, Ma LL, Peng ZY, Pan YB, Pan ZY, Ren XQ, Sun HM, Wang Y, Wang YY, Weng H, Wei CJ, Wu DF, Xia J, Xiong Y, Xu HB, Yao XM, Yuan YF, Ye TS, Zhang XC, Zhang YW, Zhang YG, Zhang HM, Zhao Y, Zhao MJ, Zi H, Zeng XT, Wang YY, Wang XH; , for the Zhongnan Hospital of Wuhan University Novel Coronavirus Management and Research Team, Evidence-Based Medicine Chapter of China International Exchange and Promotive Association for Medical and Health Care (CPAM). A rapid adv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2019 novel coronavirus (2019-nCoV) infected pneumonia (standard version).
Mil Med Res. 2020 Feb 6;7(1):4. doi: 10.1186/s40779-020-0233-6.
[2] Wang C, Cao B, Liu QQ, Zou ZQ, Liang ZA, Gu L, Dong JP, Liang LR, Li XW, Hu K, He XS, Sun YH, An Y, Yang T, Cao ZX, Guo YM, Wen XM, Wang YG, Liu YL, Jiang LD. Oseltamivir compared with the Chinese traditional therapy maxingshigan-
yinqiaosan in the treatment of H1N1 influenza: a randomized trial.
Ann Intern Med. 2011 Aug 16;155(4):217-25. doi: 10.7326/0003-4819-155-4-201108160-00005.
[3] Wang J, Xiong X. Current situation and perspectives of clinical study in integrative medicine in china.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268542. doi: 10.1155/2012/268542.
[4] SARS : clinical trials on treatment using a combination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nd Western medicine : report of the WHO International Expert Meeting to review and analyse clinical reports on combination treatment for SARS, 8-10 October 2003, Beijing, People’s Republic of China. [2020-02-08].
[5] Miquel S, Champ C, Day J, Aarts E, Bahr BA, Bakker M, Bánáti D, Calabrese V, Cederholm T, Cryan J, Dye L, Farrimond JA, Korosi A, Layé S, Maudsley S, Milenkovic D, Mohajeri MH, Sijben
J, Solomon A, Spencer JPE, Thuret S, Vanden Berghe W, Vauzour
D, Vellas B, Wesnes K, Willatts P, Wittenberg R, Geurts L. Poor cognitive ageing: Vulnerabilities, mechanisms and the impact of nutritional interventions. Ageing Res Rev. 2018 Mar;42:40-55. doi:
10.1016/j.arr.2017.12.004.
[6] Amara I, Scuto M, Zappalà A, Ontario ML, Petralia A, AbidEssefi S, Maiolino L, Signorile A, Trovato Salinaro A, Calabrese V. Hericium Erinaceus Prevents DEHP-Induced Mitochondrial Dysfunction and Apoptosis in PC12 Cells. Int J Mol Sci. 2020 Mar 20;21(6):2138. doi: 10.3390/ijms21062138.
[7] Pilipenko V, Narbute K, Amara I, Trovato A, Scuto M, Pupure J, Jansone B, Poikans J, Bisenieks E, Klusa V, Calabrese V.
GABA-containing compound gammapyrone protects against brain
impairments in Alzheimer’s disease model male rats and prevents
mitochondrial dysfunction in cell culture. J Neurosci Res. 2019 Jun;97(6):708-726. doi: 10.1002/jnr.24396.
[8] Peters V, Calabrese V, Forsberg E, Volk N, Fleming T, Baelde H, Weigand T, Thiel C, Trovato A, Scuto M, Modafferi S, Schmitt CP.
Protective Actions of Anserine Under Diabetic Conditions. Int J Mol Sci. 2018 Sep 13;19(9):2751. doi: 10.3390/ijms19092751.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 detail?cat=SR&access=S202010001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제목 나물로도 차로도 즐길 수 있는 민들레
///부제 봄 텃밭에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
///본문 개나리, 목련, 벚꽃까지 길에 꽃들이 한가득이었다가 조금씩 지고 있습니다. 텃밭에서도 배추꽃, 냉이꽃, 민들 레, 제비꽃 등 볼 수 있는 꽃이 많습니다. 물론 작물을 많이 심으려고 땅을 모두 일구었다면 흙만 있는 땅일 수도 있습니다. 흙만 있는 땅이 보기 싫어 매해 여러 꽃을 길러둡니다.
◇다 캐지 않고 두면 볼 수 있는 봄 작물, 꽃들
작년 늦가을 배추를 기르고 김장을 하고 나서 배추 씨앗을 조금 뿌려두었습니다. 싹이 올라오면 겨울을 나도록 왕겨나 짚을 덮어둡니다. 그러면 이른 봄에 ‘봄동’이라 불리는 배추를 걷을 수 있습니다. ‘봄동’을 걷지 않고 그냥 두면 따뜻한 날씨에 꽃대가 올라와 노란 배추꽃이 핍니다.
텃밭 농사 초보일 때는 배추에도 꽃이 피는구나 했답니다.
3월호 글의 주인공인 냉이도 다 캐지 않고 남겨둡니 다. 봄나물 욕심을 내면 냉이 꽃을 볼 수 없거든요. 4월 말에서 5월 초 냉이 꽃이 하얗게 올라오고 키가 점점 커집니다. 꽃이 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면 참으로 어여 쁩니다.
◇버릴 것 없이 모두 약재로 쓰이는 민들레
봄나물을 소개하면서 민들레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요, 어린 민들레 잎을 나물로 많이 드시지만 저는 꽃을 보기 위해 그냥 둡니다. 흰 민들레와 노란 민들레가 제비꽃 사이사이 피었습니다. 민들레를 한의학에서는 ‘포공 영’(蒲公英)이라 부릅니다. ‘지정’(地丁)이라고도 하는데 땅에 꽃대가 올라와 있는 모습이 마치 땅에 정이 박혀 있는 것 같아 그리 불린 듯합니다. 제비꽃도 ‘자화지정’이라 는 한약재가 있어서 가끔 같은 식물로 오해하는 분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부인의 젖에 옹종이 생긴 데 주로 쓴다.’ .‘곳곳에 있다. 잎이 고거(고들빼기)와 비슷하고, 3~4월에 국화 같은 노란 꽃이 피며, 줄기와 잎을 따면 흰 즙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다먹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글에서 ‘다 먹는다’는 표현은 버릴 것이 없는 약재라는 뜻이겠지요. 봄이 되어 민들레 잎이 나왔을 때 나물을 해 먹기도 하지만 잎과 뿌리까지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토종 민들레의 뿌리는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캐서인지 들에서 토종 민들레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길가 여기저기 피어 있는 민들레의 대부분은 서양 민들레입니다. 크기도 크고 번식력도 좋습니다. 토종과 서양 민들레는 차이가 납니다. 꽃받침이 꽃을 감싸면서 위로 향하면 토종이고 꽃과 반대 방향으로 꽃받침이 뒤집 어지면 서양 민들레입니다. 눈으로만 보아도 토종 민들 레는 꽃이 작습니다. 약효가 좋은 민들레지만 도로 위 서양 민들레를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텃밭 한쪽에 토종 흰 민들레만 키웠습니다. 가을에 씨가 맺히면 씨가 날아가지 않게 모아 두었다가 심기를 반복했더니 몇 해지나 민들레 밭이 만들어졌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밭에는 양파, 부추도 올라와
저희 텃밭 봄꽃 자랑을 많이 했네요. 겨울 동안 땅이 품고 길러준 양파와 마늘, 부추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가을 배추 농사가 끝난 땅에 양파와 마늘을 심어두고 짚과 왕겨를 덮어두면 봄에 싹이 올라옵니다. 3년 전 너무 추운 겨울을 지났을 때는 양파가 듬성듬성 나와서 속상 했는데 올해는 한 곳도 빠짐없이 나란한 간격으로 올라 왔습니다. 부추도 씨를 미리 뿌려두냐구요? 부추는 씨가 필요 없는 밭의 터줏대감입니다. 한 번 심어둔 곳에서 자리 잡고 겨울에 다 없어진 것 같다가도 봄이 되면 그 자리에서 올라옵니다. 처음 심을 때는 씨를 뿌려 키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밭 부추는 경주 시댁에서 시어머니 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 삽 퍼온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부추가 봄에 나오면 “아시정구지는 사위도 안 준다고 하는 기다.”하시면서 아들, 며느리 먹으라고 택배로 보내주 셨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릅니다.
‘아시정구지’는 겨울을 견디고 나온 첫 부추를 이르는 말이지요. 긴 시간 추위를 견디고 자라난 부추이니 몸에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봄부터 텃밭은 아름다운 꽃으로 볼거리와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계속 줘
부추는 한약재로 쓰이지는 않지만 동의보감에 ‘구채’ 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됩니다. 채소지만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름까지 부추는 끝도 없이 자랍니다. 한 번 거둬들이고 조금만 기다리면 또 금방 자라 주는 채소입니다. 그러다가 여름이 끝날 무렵 하얀 꽃을 피웁니다. 봄부터 텃밭은 몸에 좋은 먹을거리와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에게 볼거리를 계속 줍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 강서구 “난임, 한의약 치료로 다스리세요”
///부제 관내 난임부부 54명 대상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계획
///본문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해 난임부부 5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지를 둔 원인불명의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이며,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 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1977년 1월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또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 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 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 이지(누리집)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자가 점검 후 결과지를 출력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사전 검사 결과지 등 관련 서류와 함께 강서 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하여 제출 하면 된다.
사실혼인 경우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 건소 홈페이지(누리집)-보건소 소개-공 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서류심 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난임부부는 지원 결정통지서를 발급 받아 지정된 한의원 중 선택해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의 경제 적, 심리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강서구한의사회 김경태 회장은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결국 경제인구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 문제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한데, 강서구한의사회는 강서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효과적 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문원한의원,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신규 지정
///부제 한국관광공사, 9개소 신규 선정…다양한 한의약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본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 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방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등 4가지 웰니스 테마의 6개 광역시도 소재 ‘2022 년도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개소를 신규 선정, 발표했다.
특히 한방 분야에서는 ‘이문원한의원’ 이 신규 지정됐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문원한의원은 한의치료뿐만 아니라 두피 면역증강 프로그램, 아로마·근육 마사 지로 건강한 한의 웰니스 여행을 즐길 수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또 온천과 테라피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지로는 보양 온천으로 지정돼 지장수 냉온욕 스파 힐링시설을 갖춘 강원 동해시의 ‘동해 보양온천컨벤션호텔’, 면역공방 디톡스 프로그램 및 소나무·해풍 산책길, 통증의학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파를 운영하는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개인별 진단을 통한 맞춤형 피부·헤드스파로 건강한 테라피 체험을 제공하는 대구광역시 ‘에스투 뷰텍 뷰라운지’ 등 3개소가 선정됐다.
또한 자연 속에서 신체 건강을 유지하 고, 마음을 다스리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자연·숲치유 선정 관광지로는 천혜의 산림환경 속에서 건강 상태 측정 및 숲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남 거창군 ‘거창항노화 힐링랜드’, 이야기가 있는 숲해설을 통해 원시 생태 숲을 느끼고, 족욕 체험을 할수 있는 제주 ‘환상숲곶자왈공원’이 명소로 뽑혔다.
이와 함께 마음의 면역을 튼튼히 하는 힐링·명상 분야 우수 시설로는 약 10만㎡ 에 이르는 도심 속 자연에서 지친 심신을 요가와 명상으로 치유하는 서울 강서구 의 ‘메이필드호텔’과 태권도 호흡법을 통한 수련명상과 태권힐링테라피 등 태권 도를 통한 힐링과 명상을 하는 전북 무주 군의 ‘태권도원 상징지구’ 및 오롯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과 비건 브런치를 제공하는 제주 ‘제주901’이 선정됐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지역 내 취약계층에 ‘한약 기부’
///부제 이상호 병원장 “나눔에 적극 동참하는 병원될 것”…이웃사랑 다짐
///본문 강동모커리한방병원(병원장 이상호) 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천호1동 주민센터에 한약을 기부했다.
매년 강동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 금회가 추진하는 민관공동협력사업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 으로 진행된 이번 기부는 지역 내 허리, 무릎 등 척추관절 질환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이뤄졌다. 이웃 사랑 한약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한약은 척추관절 질환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으며, 보건복지부 탕전실 인증제를 통과한 모커리탕전원에서 직접 달여진 한약 이다.
이와 관련 이상호 병원장은 “코로나19
로 인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우 통증 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 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약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한 임신, 한의약이 돕습니다”
///부제 경상북도, ‘남녀 누구나 알아야 할 건강임신 동의보감’ 특강 개최
///본문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1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도청·도교육청·도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녀 누구나 알아야할 건강임신 동의보감’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임신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직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차 한의학편, 2차 양의학편으로 나눠 특강을 구성했다.
이날 한의학 분야 강사로는 백진호 원장(대추밭백한의원)이 초청돼 건강한 임신을 위한 방법, 대상자별 난임 처방전, 놀면서 치료하는 문화치유 등 임신을 준 비하는 예비부모에 필요한 내용 등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건강한 임신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아이 낳기 좋고 키우기도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추진 목표”
///부제 “난임사업 기틀 마련 중…사업자·참여자 모두 참여 높아”
///부제 “진주 분회, 코로나로 어려운 회원 위해 회비 일부 돌려줘”
///부제 “개인 자격보다 분회라는 단체로 활동하면 일 도모하기 수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이창훈 경남 진주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각오와 분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난임사업부터 시작해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이 임기내 최우선 목표입니다.”
올해 1월부터 진주시한의사회장직을 맡게 된 이창훈 회장은 임기 내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의학에 강점을 가진 한의 약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기초자치단체까지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이 속속 확대 되는 상황에서 진주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 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회장은 “국가적으로 출산율이 심각하게 낮은 상황 에서 난임부부가 한의약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더욱 넓혀야 한다”며 “다행히 진주시도 이런 상황을 인지 하고 분회 생각에 동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주시 난임사업의 기틀을 짜는 상황 인데 이전 허들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고 다행히 여러 회원들은 물론 참여자들의 신청도 높다”며 “난임사업을 시작으로 한의약 육성 조례까지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훈 신임 회장은 진주한의사회에서 총무이사, 부회장직을 거쳐 회장직에 올랐으며 경상남도한의사회에 서는 공보이사를 거쳐 현재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진주시한의사회는 과거 회원 단합 차원에서 소규모로 출범했지만 회원 수가 늘면서 매월 월례회를 통한 한의 사간 소식이나 학술 교류, 진주보건소와 연계한 보건사업 등 점차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Q. 올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A. 어려운 시기가 아닌 적이 없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회원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어려움 해소를 위해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작은 발걸음들을 하나씩 보태 나가고 싶다. 그일환의 하나로 지역사회 공공복지 사업에 참여해 한의 계의 의권 확대를 해 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복지 시정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도는 물론 진주시 민들도 ‘한의 영역에서 이런 것도 하는구나’란 라는 것을더 많이 알게 하고 싶다.
Q.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애로사항은 없었나?
A. 코로나 기간 동안 전 박수식 회장이 수고가 많았다.
분회 자체적으로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었지만 외부 상황상 월례회라든지 산행, 학술회 등의 행사를 못해 회원들 간 소통이 거의 없어진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엔데믹이 도래하면 예전처럼 분회활동을 재개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난 연말에는 코로나로 인해 경영상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회비를 일정부분 돌려주는 식으로 개원가 경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했다.
Q. 진주시한의사회를 소개해 달라.
A. 이제 1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분회로서 회원 수가 적은 분회의 장점을 아직 가지고 있다. 회원들 간 중학교, 고등학교 등의 인연이 많아 서로서로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분회 모임에 가족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편이라 젊은 회원들의 경우, 특히 부부 한의사는 자녀들과 같이 월례회, 등산모임 등에 참석해 가족단체 모임 같은 분위기가 많이 난다.
Q. 진주분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
A. 2012년 박두병 전임회장이 진주시교육지원청과 MOU를 맺고 진주시 초등학생과 중학생 중 소득분위가 낮은 저성장 학생들을 추천받아 140여 명에게 매년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성장이라는 실질적 혜택 외에도 어릴 때부터 한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같이 있다.
또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료사업으로 매년 6·25 참전 용사들 20명에 한약지원을, 1년에 2차례 시와 협력해 ‘좋은 세상 만들기’ 한의진료 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진 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Q. 한의협은 산하 전국 지부와 분회로 구성돼 있다.
분회의 역할은 뭘까?
A. 분회원들이 보통 마주치는 일반적인 행정력은 지역 보건소다. 그런데 사안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냥 개개인으로 대하는 것보다 분회라는 뭉쳐진 조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 또 어떤 사업이든 개인의 자격으로 참여하거나 일을 도모하는 것은 힘들지만 분회라는 이름의 단체로 추진하면 진행이 더 쉽고 유리해 여러 면에서 수월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것을 중앙회나 지부에서 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다. 분회이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Q. 분회 활성화 방안은?
A. 현대 사회에서 단체가 하는 모든 일에는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은 분회장이 내면 되지만 사업을 이끌어 가는 데는 비용이 든다. 정부도 중앙에서 지방으로 지원금, 보조금을 주듯 중앙회도 분회 사업을 검토해 필요 하다면 더 많은 보조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약지원사업은 시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하기에 최고의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살펴보면 참여한 많은 회원들이 받는 한약 지원에 대한 대가는 거의 실비 수준이다.
이러면 대시민 지원사업의 명분이 좋다하더라도 회원 들이 쉽게 참여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취지가 좋으니 희생하더라도 참여하라는 말은 ‘열정 페이’의 다른 말일 뿐이다. 우수한 회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어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2년은 서울시 한의약 난임 치료 사업의 ‘터닝 포인트’
///부제 “난임치료 참여자 확보 위해 한의약 대국민 홍보 적극 매진”
///부제 “난임은 국가적 과제…한 · 양방 병행치료 방안도 모색할 것”
///본문 약 2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넘어 가면서 주춤했던 각 지자체의 한의약 사업도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도 이와 같은 상황이다.
그런 만큼 서울시 난임치료지원사업팀(서울시한 의사회 이세연 부회장, 김흥수 이사, 허수정 이사)은 이번 ‘2022년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그간 한의난임치료 사업 역사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우수한 임신 성공률로 인해 매년 성장을 거듭해오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년, ‘21년 사업 참여자 모집에 큰어려움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난임치료지 원사업팀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참여자 모집을 위해 지난 8일부터 tbs 라디오 광고와 CF 영상 제작, 한의사 유튜버를 통한 난임사업 홍보 등 그 어느 때보다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특히 난임치료지원사업팀은 그간 난임 대상자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던 난임진단서 유효기간을 신청일 기준 1년에서 2년 이내로 완화하고, 한약 투약 3 개월 치료 종료 후 양방 시술이 가능토록 하는 등 참여 기준을 기존보다 완화한 만큼 “난임으로 고통 받는 난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시 난임치료지원사업팀과의 일문일 답이다.
Q. 2022년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김흥수 이사(이하 김흥수):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들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 비용을 지원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자연 임신을 통한 출산율 증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환자가 내원하면 3개월 간 첩약 처방 치료와 2개월간의 경과 관찰 치료를 할 수 있으며, 3개월 첩약 비용의 90%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지원금 상한액 119만2320원).
산부인과 검사상 자궁 난관 등에 해부학적 이상이 없고, 혈액 검사 등에서도 이상이 없어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은 분들이 대상이 된다. 여성은 만 44 세 이하, 남성은 연령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Q.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 그간 사업 진행에 따른 경과를 설명해 달라.
이세연 부회장(이하 이세연): ‘18년에는 성동, 노원, 은평, 금천 4개구만을 대상으로 시작해 ‘19년 12개 구로 확대됐다. ‘20년부터는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그러나 서울시 사회보장위원회가 기존 한·양방 병행 치료지원에 대해 불가 결정을 함에 따라 대상 환자가 많이 감소하게 됐다. 또한 난임부부의 혈액검사를 담당한 보건소가 코로나 확산으로 그 역할을 못하게 되면서 ‘20년과 ‘21년은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한·양방 병행치료도 동일기간만 피하면 가능한 만큼 치료일정 조정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또보건소가 혈액검사에 있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다소 신청 환자 수 회복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적극적인 난임환자 유치를 위해 대회원 홍보를 통해 신규 지정한의원을 확대해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 기존 원음방송 라디오 광고와 마을 버스 광고 외에도 청취율이 가장 높은 tbs라디오방송 광고 및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 중이다.
Q.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시 회무와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에 주무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허수정 이사(이하 허수정): 한의약 난임사업이 성공 적으로 이뤄지면 난임부부는 물론 태어난 자녀, 가족, 친지뿐만 아니라 주변지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한의약의 우수성이 홍보된다. 따라서 ‘한의약이 이 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대국민 홍보’라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게 됐다.
이번 난임지원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앞서 지난 사업 평가에서 지적됐던 부분인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횟수, 종류, 기간, 의과 보조생식술과의 병행 여부 등에 있어 더 나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Q.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한의계와 국가 저출산 문제에 의미하는 바는?
김흥수: 모두가 아는 것처럼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국가에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 임신과 난임 치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도 이러한 정책 지원의 일환이다. 수차례 양방 보조생식술 시술을 받고도 임신에 실패한 분들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해 임신에 성공하는 케이스가 제법 많다. 아직은 참여자들의 절대 숫자가 부족하긴 하지 만, 사업이 확대된다면 저출산 문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한의약 난임 치료는 개별 한의 의료기관들에서 오랫동안 시행돼 왔지만, 아직 연구나 통계나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매년 연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자료가 누적되면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근거와 통계를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될 것이다.
Q.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있어 앞으로의 과제는?
이세연: 난임부부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사업 이지만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불편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서울시와 지속적 으로 논의해서 민원이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수정· 보완해 가도록하겠다.
사회보장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한·양방 병행치료 동시 지원불가 방침과 관련해서도 현재 협진진료에 의한 임신성공률 향상의 기회를 차단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해결도 계속 모색해야할 과제다.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이어 출산 후 산후건강관리도 지원이 더욱 확대되도록 추진코자 한다.
Q. 이 사업이 중앙정부의 정책으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의계 및 중앙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 여야 할까?
허수정: 중앙정부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의사 출신의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한의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론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에도 힘써야 할것이다.
Q. 시민건강증진과 한의약 사업의 법제화 등을 위해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세연: 경기도한의사회 기획이사, 중앙회 의무이사를 하면서 여러 한의약 사업을 해왔지만 정치적 역량이 없으면 이를 확대하거나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시의원 으로 출마하게 됐는데, 만약 시의원이 된다면 1000만 서울시민이 공공의료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의료혜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전한련 ‘지금 우리 대학은’ 브이로그 공모전 개최
///부제 유튜브 업로드 내달 21~22일…결과 발표는 6월 6일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전한련)이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과 손잡고 ‘지금 우리 대학 은’을 주제로 브이로그 공모전을 개최 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70만원과 애플워치7을, 우수상 1팀에게는 40만 원과 시디즈 브랜드 의자를, 아이디 어상 2팀에게는 상금 2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전한련 소속 한의대 학부 생이라면 개인·팀 단위로 참여 가능 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뒤 메드스트림에 유튜브 링크를 첨부한 게시글을 작성한 후구글 폼(https://bit.ly/3rB1gxg)으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영상은 △학교 건물, 시설에 대한 소개
△학교의 장점 혹은 한의대의 장점 △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 △과목에 대한 소개 △자신만의 공부팁 △일상·학교주변 소개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영상에는 ‘#지금 우리 대학은’, ‘#한의 대생 브이로그 공모전’, ‘#전한련’, ‘#메디 스트림’ 등의 태그를 붙여야 한다.
심사는 한의사, PD,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메디스트림 심사위원과 수험생 심사위원, 메디스트림 게시글 좋아요 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 게 되며, 6월5일까지 점수를 산정해 6월 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민구 전한련 기획국장은 “이번 공모 전을 통해 각 한의대 교과과정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수험생들 역시 한의대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고 입시에서도 한의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전한련 학부생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관련 공지는 전한련 홈페 이지(전한련.com)를 참고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약 관리를 위한 올바른 방향 제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시중에서 한약 처방(유사)명칭을 한 다양한 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집중 단속을 펼친 결과 점검대상 46개 업체 중 33개 업체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상당수의 식품들은 식품의 제품명으로 사용할 수 없는 한약(처 방) 명칭인 ‘공진단’과 ‘경옥고’의 명칭및 그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효능, 효과 등을 과장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시켰다.
이 같은 불법 행태는 적발 이후에도 제품의 명칭을 살짝 바꾸거나 판매 사이트를 새로 개설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지난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바람직한 한약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안전 하고, 우수한 한약 관리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정책토론회에서는 한약의 부실한 유통 체계는 그것을 관리하는 정부 조직의 부실함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정 책과는 10명도 안 되는 인력으로 전국 각지의 한약 생산 및 유통업체를 비롯 한약제조업소 및 한의의료기관 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약에 대한 제반 관리의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조직과 기능으로는 나날이 전문화, 고도화되어 가는 한약과 한의약품의 유통 및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담당하기에는 역부 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제기된 것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에 ‘한약 품질안전국’을 신설해 그 산하에 한약정책과, 한의약품안전과, 한의약품 관리과, 한의약품유통과를 둬 한약및 한의약품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기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별도의 국(局)을 신설하는 것이 무리가 따른다면 기존의 바이오생약국 산하에 ‘한약품질기획관’을 두고 그 속에 한약정책과, 한의약품안전과, 한의 약품관리과, 한의약품유통과를 운영하는 것도 훌륭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한약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뒷받침 되지 못하다 보니 아직도 일부 소비 자들은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어 한약을 멀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한약 안전사용서비스 근거 구축, 한의약 위생안전 조제관리 강화, 한약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이행을 통해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종합 계획이 확실한 전문성을 담보한 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식약처 내 한약관련 부서의 신설과 개편을 통해 분명하게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