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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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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4-18 09:56

////제2352호




////날짜 2022년 04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신고시스템 차단, 질병청장 상대 행정 소송




///부제 한의협 12일 소송 제기, “감염병예방법’ 따른 정당한 책무 실행할 수 있어야”




///부제 코로나19 확진자 신고 시스템 차단은 한의사 및 국민 기본권 제한하는 위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허영진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 서울행정법원을 찾아 질병관 리청장을 대상으로 김형석 외 12인을 원고로 하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를 제출했다.




한의협이 제출한 소장에는 “한의사들의 코로 나19 진단 참여는 정당한 만큼, 한의사들의 전문 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진행 및 코로나19 시스템을 통한 신고 역시도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법리적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특히 이번 소송 제기는 한의사들이 정해진 법규정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혹은 의심자에 대한 검사 시행 후 이를 신고하 고자 해도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한의사의 접속을 승인하지 않아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의사의 정당한 책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의료 인력의 수급을 위해 한의사들도 코로나19 검체 채취 활동 및 역학조 사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2021년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한 의사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앞으 로도 의료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해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2년간 한의과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수백여 명의 한의사들은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체 채취 업무 및역학조사관 업무 등을 수행하며, 국가 방역 최일선에서 누구보다 많은 구슬땀을 흘려 왔다.  그런 만큼 한의사들은 지난 3월 호흡기 진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도 ‘RAT 진행’과 양성 시 해당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한 당일 발생신고를 해 야 한다는 새 방역방침에 따라 RAT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판단된 자들을 코로나19 시스템을 통해 신고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의사들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 19시스템 사용 권한을 승인받았고, 한 한의사의 경우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시스템을 이용해 확진자를 신고,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질병청은 3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의과 의료기관의 코로나19 RAT 실시 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한의과 의료기관에 대한 코로나19시스템 사용 권한을 가로 막았다.  그 결과 질병청의 발표 시점부터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시스템에 대한 사용권한 승인신청은 모두 거부됐고 확진자 신고도 마찬가지로 취소됐으며, 신고에 따른 후속절차, 보건당국의 확진자에 대한 격리통보 등도 거부됐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 질병청에 ‘보건복지부 등에서 한의의료기 관의 코로나19 신고를 위한 질병관리청 시스템 권한 승인을 거부 또는 보류하라는 지시나 지침이 있었는지’와 ‘실제 로 한의의료기관의 권한을 승인거부 하거나 보류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현재까지도 질병청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형석 부회장은 “질병청의 거부처 분은 ‘한의사들은 RAT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써 한의사들의 기본권인 진료 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의사에게 진단·진료를 받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허영진 부회장도 “감염병예방법은 코로나19 확진자 진단·신고의무에 관해 한의사와 의사를 구분하고 있지 않으며, 코로나19시스템 사용 역시 한의사와 의사를 달리 대우할 수 있을만한 어떠한 명시적인 근거 규정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질병청의 거부처분은 한의사 및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으로써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 「감염병예방법」 제2조 제13호에 따르면 ‘감염병 환자’를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진단기준에 따라 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진단 등으로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동법 제79조의4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제1종 감염병 등에 대해 보고 또는 신고 의무를 위반하거나 거짓으로 보고 또는 신고한 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그리고 이들의 신고를 방해한 자에게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법 제11조 제6항 및 시행규칙 제6조에서는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은 전자문서를 포함한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 스템을 통해 제출하거나, 관할 보건소장에게 정보시스템 또는 팩스를 이용해 제출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코로나19 검진 관련 행정소송 제기 긴급 기자회견 개최




///부제 “무의미한 기다림이 아닌, 정의로운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




///부제 확진자 대면진료 등은 허용…반면 검사에는 시스템 사용조차 막아 ‘이중적 태도’




///부제 차별 없이 의료인의 책무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환경’ 바랄 뿐




///부제 국민들에게 큰 혼란, 질병관리청에 큰 책임 “방역 당국이 신속히 현명한 결정 내리길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 12일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질병보건통합관리시 스템 관련 한의사들의 권리 보호에 필요한 거부처분 취소소송 등 행정소송’을 접수한 가운데 같은날 온라인 긴급 기자회 견을 개최, 행정소송에 대한 배경설명 및입장을 밝혔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현재 한의사들이 정해진 법규정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이용, 코로나19 환자 혹은 의심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려 해도 현재 질병관리청장이 한의사의 접속을 승인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정당한 책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한의협에서는 지난달 25 일 질병관리청에 이같은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 연일 수십만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양의계 눈치 보기에 급급해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같은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국민의 불편은 가중되고 소중한 진료 선택권은 묵살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현재 ‘감염병 예방법’ 제2조제13호에서는 ‘감염병 환자’를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진단기준에 따라 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진단 등으로 확인된 사람을 말한 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동법 제79조의 4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제1종 감염병 등에 대하여 보고 또는 신고 의무를 위반 하거나 거짓으로 보고 또는 신고한 양의 사, 치과의사, 한의사 그리고 이들의 신고를 방해한 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동법 제11조제6항 및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양의 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은 전자문서를 포함한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 스템을 통해 제출하거나, 관할 보건소장 에게 정보시스템 또는 팩스를 이용하여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한의협 2만7천 한의사들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온당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하루 빨리 방역 효과를 강화하고 국민의 진료 편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의미한 기다 림이 아닌, 정의로운 법의 판단에 맡겨 해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 라는 설명이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한의의료기관에 서는 2020년 12월부터 허용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진료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내원및 대면진료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의사의 신속항원 검사를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시스템 접근을 막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질환으로부터 효과적으로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질병관리청의 명백한 직무유기임을 분명히 밝히며, 심각한 자가 당착에 빠져버린 질병관리청에 준엄한 법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를 향해서도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양의계의 편협함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부부처가 양의사 집단의 독선을 옹호하는데 급급하고 있는 부분은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 회장은 “2만7천 한의사 일동은 특정 직역이 누리고 있는 특혜를 원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 어떠한 차별 없이 의료인으 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바랄 뿐”이라며 “법과 규정에 명 시된 대로, 의료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임무를 국가기관이 가로막는 불공정하고 부당한 사태가 일어 나서는 안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한의사들이 법적 조치와 소송에 읍소하는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 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발표 후에는 참석한 기자 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우선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하 시스템)에서 한의사가 배제됨으로써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한의원의 신속항 원검사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과 관련 홍 회장은 “시스템에서 배제됨 으로써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중확진자가 있을 경우 그들에 대한 빠른 조치를 이행할 수 없게 되며, 환자 또한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행정서비스 에서도 배제 또는 지연되는 등 감염자의 확대 및 확진자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며 “더불어 한의사들은 이미 ‘비위관삽관 술’을 통해 신속항원검사보다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부학적 지식 부족 등을 운운하며 막고 있는 것은 방역당국이 의료독점을 주장하는 양의계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의지와 더불어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 한의원이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이에 홍 회장은 “한의계에서는 정부가 수가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국민건강과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빠른 확진·조치를 위해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며 “또한 소송을 당한 한의원의 경우 한의 협이 피소되지 않았지만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사도 “정부 에서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과도한 수가를 책정함으로써 지난 2달간 5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소중한 건보료가 양의계로 흘러들어갔다”며 “4일부터 수가를 낮췄다고 하지만 지금도 높다고 생각되며, 한의계에서는 국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현재의 수가도 대폭 낮춰야 한다는 방향으로 정부에 요구해 나갈 것”이 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행정소송이 길어질 경우의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홍 회장은 “감염병 영역에서 한의계를 지속적으로 배제시켜 나가는 것은 한의사들이 국민 들을 위해 봉사 및 진료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하는 행위인 만큼 정부부처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현명하게 신속히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의 확진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과 관련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운을 뗀 홍 회장은 “지난 한의협의 기자회견 개최 이후 사회적 이슈가 되자, 그 이후부터 한의의 료기관의 경우 승인이 새롭게 되는 경우도 없으며, 심지어 한의의료기관 검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확진문자가 갔음에도 다음날 취소문자가 다시 오는 등 중구난방의 행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처럼 국민들에게 명백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시스템을 운영하는 질병관리청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5일 한의 협에서 질병관리청에 발송한 △보건복지부 등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코로나19 신고를 위한 질병관리청 시스템 권한 승인을 거부 또는 보류하라는 지시나 지침이 있었는지 △실제로 한의의료기관의 권한을 승인거부 하거나 보류한 사실이 있는 지를 질의한 공문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6개월 내 침술 · 부항 경험은 왜?”…헌혈 문진항목 ‘황당’




///부제 한의계 항의에도 헌혈 문진항목 속한의치료 묻는 문항 그대로 존치




///부제 침보다 더 침습적 행위인 주사치료 여부는 ‘1주일 내’로 표기




///부제 이진호 부회장 “의료행위 불신 초래… 문진항목 조속한 개선 필요”




///본문 #. 직장인 김 모씨(46)는 최근 헌혈의집을 찾았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헌혈 전 실시하는 전자문진(헌혈 기록카드) 항목에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 혈)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마침 김 씨는 허리가 좋지 않아 최근 2~3개월 전한의원을 자주 내원해 치료를 받았던 터였다. 이에 그는 “해당 항목에 체크를 하게 되면 헌혈 참여가 불가한 것이냐”고 간호사에게 물었지만, “해당 항목에 체크하더라도 헌혈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보통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의 굵기가 평균 0.25mm에 불과한 것으로 아는데 6 개월 전 침 치료나 부항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해당 항목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해당 항목에 대한 수정 작업이 빨리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진항목 개선 건의에도 ‘묵묵부답’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헌혈 참여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헌혈기록카드 상 문진항목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이다.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및 대한적 십자사, 일선 헌혈의집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묻는 항목이 헌혈전 실시하는 전자문진 항목에서 여전히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의협이 지난 1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기록카드 상 문진항목 개선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까지도 문진항목 수정이 반영되지 않




이진호 부회장 “의료행위 불신 초래… 문진항목 조속한 개선 필요”




고 있는 것이다.




당시 한의협은 헌혈 전 전자문진 항목에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 ‘6개월 이내’라는 문구를 ‘일주일 이내’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당일 헌혈 참여가 가능하고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 및 부항(사혈)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일로부터 3일 후, 한약재 추출물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충분히 헌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1회용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 이내 ‘침술,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별도의 항목에서 체크 하도록 되어 있어 헌혈을 제한하는 형태로 인식될 수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유사행위인 의과 ‘주사’의 경우 똑같이 인체 내 약물 투입을 목적으로 하고 침술 및 부항(사혈) 보다 더욱 침습적인데도 ‘1주일’로 구분돼 있다. 침습적 행위를 포함하는 모든 치과치료 행위에 대해서도 ‘1개월’로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역시도 접종일로 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고, 확진자도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은 “현재의 헌혈 기록카드 문진항목은 전문 의료인의 판정기준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감염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의료 기관의 의료행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가 혈액 수급관리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문진항목에 대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 혈액 보유량 ‘경고등’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헌혈자가 대폭 줄어 들면서 국내 혈액 보유량은 계속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만성화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헌혈량이 매우 부족합니다’라는 내용의 동절기 안정적 혈액수급을 위한 대국민 헌혈 동참 안내문자까지 발송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된 지난달 헌혈자는 16만명으로 지난해 21만8000명 대비 약 25%가 감소했다.




그 결과 대한적십자사 혈액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1월초 7.6일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신구 집행부 ‘회관 건립’ 다짐




///부제 회장 이 · 취임식 및 제1회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부제 현경철 회장 “내실 다지며 지역사회에 다가설 것”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회장 이취 임식 및 1회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이상기 회장 이임식 및제32대 현경철 회장 취임식에서 이상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주한의사회 회관 건립 논의는 지난 1995년부터 논의됐 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게 임기를 마치며 돌아보니 아쉽다”며 “신임 현경철 회장은 제가 30~31대 회장을 맡는 동안 곁에서 수석부회장을 맡아줬던 분으로 저와는 스타일이 달라 오히려 듬직하다.




전임회장으로서 회관 건립 등 주요 숙원 사업 달성을 위해 옆에서 적극 지원할 것” 을 다짐했다.




신임 현경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 주에서 한의사로 멋있게 산다는 것을 같이 고민하는 한의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며 “가까운 이웃 한의사들끼리,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학술적 욕구가 비슷한 한의사 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실을 다진 후 지역사회에 다가가 기존 난임, 출산 사업 외에 기여할 수있는 아이템을 찾아보겠다”며 “회관 건립을 비롯해 한의사 직역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앙회와 소통하고 보조를 맞추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특 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대한민 국의 보석이자 한의약의 보고이며 제주 특별자치도한의사회 역시 이러한 제주도의 명성에 걸맞은 보석 같은 홍보활동과 봉사활동, 사회참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사와 한의약의 명성을 드높여 왔다”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새롭게 선출된 현경철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활발한 회무 참여와 적극 적인 의견 개진으로 한의약 발전의 구심 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명예회장과의 친분으로 참석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제주갑) 은 “심혈관 질환시술후 한의원에서 약·침술 치료를 꾸준히 받고 건강이 많이 좋아 졌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 하는 한의사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박종웅 재무이사,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 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성언 난임위원회 위원장에 공로패 전달 △이상기 이임회장및 홍상철 대의원 의장에 공로패 전달 △ 김태윤 명예회장 추대식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김성언 전부의장이 대의원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출됐으며, 부의장 선출은 의장이 추후 지정해 공지하기로 했다.




심의 안건인 감사 2명(김성종, 김성은) 에 대한 연임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의 건 △회칙 및 선관위 세칙 개정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총회운영 회칙개정과 관련해서는 추가안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총회를 준비, 운영,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상 회의 참여자도 출석인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대의원 선출시 회원 수 기존 6명당 1 명씩 선출하되 4명 이상일 때 1명 가산한 다’를 ‘회원수 8명당 1명씩 선출하되, 남은 수 5명 이상일 때 1명을 가산한다’로 변경했고 제주시 보건소 관할지역을 지역별 9개 구역으로 나누기로 했다.




선관위 세칙 중 기존 투표방법인 온라 인투표, 우편투표, 직접투표는 인터넷투 표(전자투표) 한 가지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타 안건으로 회원 경조사시 조화, 조의금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빙부모/시부모 경조관련 조화/화환 제공건은 우선 집행부에게 권고사항으로 전달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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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 인구절벽 문제, 한의난임사업 확대로 해결 ‘모색’




///부제 울산시-울산시한의사회, 출생률 제고 위한 간담회 개최




///부제 황명수 회장 “저출산 극복에 한의 힘 보탤 것…울산시와 협력 지속”




///본문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이 지난 7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시가 당면한 출생률 감소를 해결키 위한 한의난임사업 활성 화를 제안했다. 또한 둘째아부터 지원해 왔던 출산여성 사후첩약지원사업을 첫째 아부터 지원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인구절벽 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울산시한 의사회가 진행한 한의난임사업에서 대상자 31명 가운데 9명이 임신한 성과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한의사회와 울산시의 사회가 공동으로 인구절벽에 대응할 수 있 는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출생률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것이 울산시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먼저 한의난임사업이 시민들에게 널리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데 힘을 보태겠 다”고 전했다.




이에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가 인구절 벽을 대비하기 위해 한의약을 적극 활용 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의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자 한다”며 “또한 인구 절벽문제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사업 참여, 산재병원 한의과 설치 등 한의사 의권 수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한의사회 황명수 회장, 조재훈·김황 부회장이 참석 했고, 울산시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여태익 시민건강국장, 식의약안전과 황보정숙 과장, 김득호 사무관, 김용암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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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예방 · 케어 중심 K-wellness 선보였다




///부제 경북한의사회, ‘국제Hi-wellness 체험페스타 2022’ 시연행사 개최




///부제 맥진, 침, 뜸, 추나 등 한의 홍보부스 성황리에 마무리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경북 한의사회)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경북한의사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EXCO 서관 1홀에서 개최된 불교 문화엑스포에 참석, ‘국제Hi-Wellness 체험페스타 2022(이하 체험페스타)’ 시연행 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연행사에는 △맥 진/홍채검사 △침, 뜸, 추나, 한약 치료 △ 한방소금·약차 제조 △주름개선 정안침




△한방무용·명상 등의 한방웰니스 부스를 운영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10월 예정돼 있는 체험페스타 홍보와 함께 질병의 예방과 케어 중심의 K-Wellness 사업을 미리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세계 자연의학의 큰 축인 한국의 한의학과 인도 의 아유르베다의 상호교류를 통해 웰니스 브랜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융합 콘텐츠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한의사회는 체험페스타를 시작으로 한의계가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세계의 문화예술콘텐츠를 융합해 질병의 예방·케어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올해 경북한 의사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서 능동적인 회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마쳤 고,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서 한의약의 세계화 도약을 위한 첫 시작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K-wellness를 홍보하는 것이 한의약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백 명에 이르는 도민들이 우리가 운영한 홍보부스에 관심을 갖고, 맥진을 비롯한 침, 뜸, 추나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더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경북 지역에서 네 차례 시연행사를 더 진행해 수정, 보완할 점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 성공적인 체험페스타 개최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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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사에게 문의하세요!”




///부제 경북한의사회, 코로나19 관련 한의약 홍보 포스터 제작 · 배포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경북 한의사회)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후유 증을 앓고 있는 경북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홍보포스터를 제작 및 배포했다.




경북한의사회가 제작한 코로나19 관련 홍보포스터는 ‘5000년을 지켜온 국민 면역력!! 한의사에게 문의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진 이후 지속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잔기침, 두통, 후각 및미각 상실, 피로감 등과 같은 후유증을 한의약을 통해 관리받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은 지난 3년간 데이터를 통해 축적됐고, 많은 사례 들로 효과도 입증돼왔다”며 “가까운 한의원·한방병원을 방문해 목감기, 인후 통, 기침, 흉통 등 코로나19 후유증을 각자의 증상에 맞게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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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갱년기 극복, 한의약이 도와드립니다∼”




///부제 익산시, ‘갱년기 한방(韓方)으로 날리자’ 건강교실 운영




///본문 익산시가 갱년기 증상 예방·개선을 위해 ‘갱년기 한방(韓方)으로 날리자’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8 일 영등동 소재 카페에서 활기찬 봄에 어울리는 원예치료를 대면으로 진행, 참가자들의 일상 스트레스와 갱년기 우울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건강교실은 관내 45∼60세 갱년기 연령층 17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공체조 △ 웃음치료 △발마사지 △갱년기 건강관 리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온라인 강의와 실시간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참가자인 장모씨(57·어양 동)는 “시간될 때 따라 해보는 비대면 교육도 좋지만 직접 만나 대면 수업하는 날이 더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고 있는 갱년기 대상자들이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상 예방·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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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무주군보건의료원, 갱년기 여성 위한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




///부제 요가체험, 우울증 검사, 웃음치료 등 강의




///부제 침치료, 한약재 처방 등 프로그램 운영




///본문 군보건의료원이 갱년기 여성을 위한 ‘한의약 건강교실’을 오는 25일부터 6 월 30일까지 약 2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교실은 40~60대 여성들이 폐경기 전후로 겪는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 완화 및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삶의 질향상을 위해 한의약적 접근 방식을 이용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한의사, 통합건강 증진 전문인력,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건강기초검사




△한의치료(복부온열요법)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요가체험 △갱년기 우울증 검사 △웃음치료 강의 △침치료 및 한약재 처방 등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이동훈 과장은 “이번 건강교실은 갱년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통해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의치료 및 우울증 예방 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 게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 건강교실 참여 희망자는 6




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하면 되고, 선착순 20명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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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교수 ‘지명’




///부제 정호영 후보자 “일상회복의 성공적 완수 등 국정과제 성실히 수행할 것”




///부제 외과 전문의 활동… 경북대병원장 역임




///본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8 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한 가운데 보건의료계의 관심을 모았던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사진)을 지명 했다.




이날 윤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에 대해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 담았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시에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하며, 진료공백이 없도록 의료체계의 틀을 잡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1960년생으로 윤 당선인과는 동갑인 정호영 후보자는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0년 경북대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북대 의대 외과 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또한 대구적십자병원을 거쳐 1998년 부터 경북대 의대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 면서 △홍보실장 △의료정보센터장 △기 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맡았고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병원장을 지낸 바 있다.




특히 2020년 경북대병원이 확진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처음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접촉의 최소 화한 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 소’도 처음 만들어 운영했다.




한편 정호영 후보자는 지명 소감과 관련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으로 내정돼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 다”고 운을 떼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로 악화된 국민건강과 취약계층 삶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코로나19 재유행이 나 새로운 감염병 출현 상황도 선제적·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보건의료 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백신· 치료제 개발과 첨단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아동, 청소년, 부모, 어르신 등 수요자 맞춤형 복지를 실시하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 겠다”며 “향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확정될 국정과제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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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중재원, 2020 · 2021 의료분쟁 조정 사례집 발간




///부제 의료사고 예방 · 분쟁 해결 선례로서 활용 가치 큰 100건 수록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 이하 의료중재원)은 2020년부터 2021년 까지 진행한 조정·중재사건 3170건 중의료사고 예방 및 분쟁 해결의 선례로서 의미있는 사건 100건을 선정하여 ‘2020·2021 의료분쟁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크게 5개의 진료분야별(내과 계, 외과계, 기타 의과계, 치과계, 한의계) 로 분류했고, 조정절차 진행 중 당사자 사이의 합의 성립된 사건 41건과 조정결정 사건 59건(성립 52건)을 대표사례로 선정 했다.




조정부가 분쟁 당사자 사이에 개입해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분쟁 당사자 간 의사가 일치하는 경우 당사자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조정조서가 작성되고, 동 조정조서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조정부는 분쟁 당사자 간 합의가 성립 되지 않는 경우 감정부의 감정의견을 고려해 합의를 권하는 내용의 조정결정을 하고, 그 내용을 조정결정서로 작성해 정본을 분쟁 당사자에게 송달한다.




각 사례는 △사건의 개요 및 쟁점 △분 쟁해결방안(감정결과의 요지, 손해배상 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의견) △처리 결과로 구분해 사건 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손해배상책 임의 유무 및 범위에 대한 조정부의 의료 적·법리적 의견을 상세히 기술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참고할 수 있는 선례로 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박은수 원장은 “이번 사례집이 향후 발생할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수 있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의료 중재원 임직원들은 의료분쟁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2021 의료분쟁 조정 사례 집은 관련 학회 및 환자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




k-medi.or.kr ☞ 알림마당 ☞ 자료실 ☞ 일반자료실)에서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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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영향…자동차사고 관련 보험사기 적발 증가




///부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9434억원…전년대비 5% 증가




///부제 금감원, ‘2021년 보험사기 적발현황’ 발표…조직형 보험사기 등 조사 강화




///본문 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8986억원)보다 488억원이 증가(5.0%↑)한 반면 적발 인원은 9만7629명으로 1197명 감소 (1.2%↓)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의 유형별로 보면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60.6%(5713억원)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고의사고 1 6 . 7 % ( 1 5 7 6 억 원 ) , 허 위 사 고 15.0%(141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사고내용 조작은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한 과장청구 19.5%(1835억원)




△자동차사고 내용 조작 16.5% △음 주무면허 운전 11.3% △고지의무위반 11.1%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허위(과다)입원·진단은 감소(22억원 감소)했으며, 자동차사고 관련 보험사기는 증가(722억원)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적발 비중이 23.0%(2만248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 지만, 전체 적발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20대의 보험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최근 3년간 연평균 15.7%↑)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동차보험 사기에 집중돼 있었다.




또한 보험종목별료는 손해보험 적발금 액은 전년대비 644억원 증가(8.1%↑)한 8879억원으로 전체의 94.1%를 차지했 으며, 생명보험 적발금액은 코로나19로 허위(과다)입원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 비 28.0%(216억원) 감소한 555억원 수준 이었다.




이와 함께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 19.2% △무직·일용직 12.6%




△전업주부 11.1% △학생 4.1% 등의 순이었고,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는 감소 하고 있지만, 병원 종사자 및 자동차 정비 업자 등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 영보험의 재정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건보공단·심평원 등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교육, 홍보활동 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에는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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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소통하고 뭉치면 산다!… 울산지부는 결속력이 무기”




///부제 공공의료 내 한의과 설치 최우선 과제…한의사 의권 확대 위한 사업 ‘시동’




///부제 “편가르기는 이제 그만…타 직능과의 연대 위한 활동도 적극 나서고 싶다”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울산지부) 황명수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어보기로 했다. 황 신임 회장은 울산지부에서 학술위원, 전산·의무·총무 이사를 거쳐 감사직을 역임했으며, 지난 1일부터 제11대 울산지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Q. 취임 후, 가장 먼저 떠오른 키워드는?




소통과 이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키워드들에 집중해 회원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소 통하는 지부, 참여하는 지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수용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회무에 임할 생각이다. 이를 기본 마음으로 두고 있으면 소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가 편 가르기다.




편 가르기는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갈등만을 야기한 다.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 상대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할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Q. 출마하게 된 계기는?




누군가를 돕고 희생하는 것이 의료인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의사로서 일을 시작하면서 진료 이외에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넓게는 한의사들의 의권과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한의사가 환자들을 위해 또 한의사가 한의사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런 기회가 찾아왔다.




Q. 한의사로서의 직업에 대한 사명감은?




수년 전에 한의원으로 가끔 치료를 받으러 온 분이 있었는데 그 분께서 어느 날 한 가지 부탁을 하시더 라. 평소 이야기를 잘 안하시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 는데, 내게 귀화추천서를 작성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 보더라.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릴 것을 약속했다. 그 분이 내게 그런 부탁을 한 이유를 찾아봤더니 귀화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직업군의 제한이 있었다. 몇 안 되는 직업군에 한의사가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제한이 많이 완화가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해당 직군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터이다. 그렇게 그 환자 분은 한 번에 귀화 시험에 합격을 했고, 남편은 애국가를 외우지 못해 2번째 만에 통과됐다.




후에 그 분들이 운영하시는 중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난날을 회상해보니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도움이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한의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더라.




Q. 울산지부만의 특징이 있다면?




울산지부 회원들은 타지부 회원들에 비 해 만나기가 용이해 대부분 안면을 트고 지낸다. 안면을 트기 시작하니 만남이 잦아지고, 만남이 잦아지다보니 소통이 빠르고 원활하다. 이러한 점들이 회비수납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울산이 항상 1, 2등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울산이 지리적으로 동남쪽 끝에 위치해 남으로 동으로 다른 도시와 연결돼 있지 않고 바다와 접해있다는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면적은 넓지만 이러한 지리적 제한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 지내는 곳은 한정적이다.




옹기종기 붙어 있어서 그런지 결속력이 강함을 항상 느낀다.




Q. 전 집행부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들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회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여전히 움츠렸던 마음을 여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이러한 이유들로 이사진을 완벽하게 꾸리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전 집행부에서 대행체제를 유지해 급한 불은 끄고 있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지만 회원 분들께서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고, 또 이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Q. 울산시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큰 이슈다.




우선 울산시에서는 울산지부가 공공의료원 설립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시의회에서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고, 타당성 있는 근거를 토대로 한의과 설치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중이다. 시의회 역시 한의과 설치의 필요성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울산시 조례에 한의과 설치가 포함되는 것으로 앞서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진행한 선례들이 있기에 공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보건소 내 한의사 임용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해결 방법 으로는 하나의 구를 선정해 한의사가 임용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하나의 선례가 생기면 다른 구로의 확산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산재병원 내 한의과 설치도 임기 내 실현하고 싶은 목표 중 하나다. 한의치료가 근골격계 질환에 탁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특이 점이 있음에도 한의과가 설치된 산재병원이 없다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 산재질환 치료에 한의가 참여해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시를 충분히 설득시키고자 한다.




Q. 시민들을 위한 울산지부의 활동 계획은?




울산종합복지관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 1회씩 무료진료 봉사를 꾸준히 해왔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2년 동안 어르신들을 찾아뵙지 못했다.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의 위험도가 언급되는 등 대면 봉사 활동의 여건이 넉넉지 못하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 올해는 한시적으로 한약을 지원하는 형태로 전환하고자 논의 중이다. 장애인 진료 지원활동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고자 노력중 이다.




이와 함께 ‘한의난임사업’과 ‘둘째아 이상 산모 첩약지 원사업’ 등도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했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어느덧 엔데믹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가장 먼저 대면 봉살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내가 욕심이 많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봉사팀을 꾸려 직접 찾아 뵙고 현장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와 함께 타 직능 단체와 같이 진료, 봉사, 체육대회 등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해보고 싶다.




코로나19가 우리가 누리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늘 해왔던 대면활동은 물론 지금부터는 비대면활동의 영역도 더욱 넓혀질 것이다.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힘을 쏟고, 비대면의 좋은 점을 취할 수있으면 그것 또한 고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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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환자…한의치료 적극 나선다”




///부제 김종대 병원장 “한의 대면진료 통해 코로나 한의진료 모델 정립”




///부제 대구한방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운영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병 원장 김종대)은 코로나 확진 환자를 대상 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를 통한 대면 진료를 실시한다고 지난 12 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치료 외래 진료센터를 한방병원과 한의원으로 확충 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한방병원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준수해 일반 진료실과는 분리된 별도의 진료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의 병원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고자 한약국을 외래진료센터의 수납창구와 통합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한약은 △몸살, 인후통, 근육통, 과로 등에 처방되는 ‘쌍패 탕‘ △마른기침, 구역감, 가래 등에 처방 되는 ‘삼소음’ △콧물감기, 재채기, 코막힘 등에 처방되는 ‘소청룡탕’ △몸살감기, 관절통 등에 처방되는 ‘구미강활탕’ △경 항통, 두통을 동반한 감기증상 등에 처방 되는 ‘갈근탕’ △목이 따끔거리며 붓는 인후통, 몸살 등에 처방되는 ‘연교패독산’ 등이다.




평소 복용중인 약 또는 한약의 병행여 부는 한의사, 한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김종대 병원장은 “한의 대면진료를 통해 코로나 한의진료 모델을 정립하고, 고령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중증화로 변화되는 비율을 최소화하겠다”며 “한의진료는 예방의학 차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대응 한약 또한 치료목 표에 적절하게 처방되면 충분한 치료효 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 터‘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료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환자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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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병원협회, 제41대 회장에 윤동섭 후보 ‘당선’




///부제 제63차 정기총회서 단독입후보 추대…‘준비된 병협’ 천명




///본문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이하 병협) 제41대 회장에 윤동섭 후보(사진) 가 당선, 향후 2년간 병원계를 이끌게 된다.




병협은 지난 8일 서울드래곤시티 용산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 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추대를 통해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날 윤동섭 당선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병원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단합된 병원협 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비전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합니다’를 사업목표로 한 2022년도 사업계획안과 정부 수탁사 업비를 포함한 총 652억7290여만원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현재 마포회관 내 사무공간 중 12층 1개소를 매입하는 협회 회관 매입안도 의결함으로써 병협은 세종특 별자치시 아파트 1개소를 포함, 마포 회관 내 13, 14층과 12층 6개소, 6층 5 개소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윤동섭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 2년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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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코로나19 회복 클리닉’ 개설




///부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 · 의원서 후유증 환자 진료 시작




///부제 감염증상별 세부 지침 따라 한 · 양방 협진으로 치료 효과 ↑




///본문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19로 야기된 각종 증상 치료를 위한 ‘코로나 회복 클리닉’ 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 개설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산세가 지속되며 지난 11일 기준 재택치료자는 112만1480명,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542만명에 달한 다. 회복 이후에도 각종 후유증이 계속되는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 여전한 상황이다.




실제 코로나19 완치자 2만1615명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는 전체 5분의 1 가량이 합병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은 환자가 각자 상황에 맞게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접근 성을 크게 높였다. 코로나19 후유증 뿐만 아니라 재택치료자들도 진료를 받을 수있다. 대면 진료를 받는 재택치료자는 일 반 환자와 동선이 철저히 구분된 진료 환경에서 치료와 더불어 접수, 수납 등 모든 병원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 증상은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 발열, 피로, 후각·미각 상실, 두통, 어지럼증 등 매우 다양하다.




코로나19 후유증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 혹은 기침, 가래 등 증상들이 오래 지속될수록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려울 수있어 치료에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 단백 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산량을 늘려 척추와 관절에 신경학적으로 염증성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약 10%가 1년 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논문도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관절 근골격계 환자의 증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 닉에서는 코로나19 및 후유증 증상 별로 한약, 약침, 침, 추나요법 등 진료 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먼저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기침, 피로, 발열,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처방하고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킨다.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난 약침치료와 함께 영양혈과 인당혈 등 혈자리에 침치료를 병행해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 기능의 강화도 돕는다. 또한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목뼈) 및 두개골을 교정함 으로써 누적된 피로를 줄이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한의 수기치료도 진행 된다.




X-ray, CT 등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필수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수액처방 등 한·양방 협진도 이뤄진다. 이를 통 해 자생한방병원은 각종 코로나19 및 후유증에 대한 전문적인 협진 치료가 코로나 회복 클리닉의 특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한의 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 증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 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치료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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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 한의사 코로나19 진단 참여 정당성 알리기 ‘앞장’




///부제 한의사 RAT 사용·코로나19 시스템 행정소송 등에 동참




///부제 전남 한의난임치료·다자녀행복카드 한약 경감 지원 사업 현황 공유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 이하 전남지부)가 한의사의 코로나19 진단 참여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회무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지부는 최근 전남 순천시 인근에서 ‘2022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하고, 한의사들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 진행 및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취소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결했다.




문규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화복을 앞두고 있는데, 그런 시기의 만남인 만큼이 자리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바쁜 중에도 회무에 적극 동참해주는 임원진과 의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 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전남지부는 △ 2021회계연도 결산(안) 확정의 건 △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 △ 2022회계연도 보수교육에 관한 건 △현안 대책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먼저 현안 대책의 건에서 전남지부는 한의사의 감염병 대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한의사의 RAT 및 중앙회가 진행 중인 행정소송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감염병예방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진단·신고의무에 관해 한의사와 의사를 구분하고 있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 로나19시스템 사용 역시 한의사와 의사를 달리 대우할 수 있을만한 어떠한 명시적인 근거 규정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 회장은 “실제 전남 지역 한의과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전국 수백여 명의 한의사들은 지난 코로나 2년 동안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체 채취 업무 및역학조사관 업무 등을 수행해온 바 있다” 고 강조했다.




또 전남지부는 지난해 실시한 ‘2021년 전남 한의난임지원사업’ 실적보고와 함께 이달부터 시행되는 전남 다자녀행복 카드 한약 할인 지원에 대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앞서 전남지부는 지난 2월 전라남도와 함께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자녀가정에게 한약 경감 혜택을 제공키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자녀행복카드 사용자는 전남한의사회 소속 131개 한의원에서 한약을 10%(월 1 회, 최대 5만원) 경감된 금액으로 구매할수 있다. 다자녀행복카드는 전남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 막내가 13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남지부는 올해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 했다.




이 밖에도 국립 의료원의 한의과 설치, 한의과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급여 적용 확대, 혈액검사, 한의난임사업 활성화 등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회와 다방면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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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난치성 질환 치료하는 한의학, 세계화로 가치 인정받길”




///부제 배선정 한의사, 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우수상 수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에서 ‘침술로 인한 진통에서 동물 피부 내 비만세포의 역할: 전임상 체계적 문헌검토 및 메타 분석’ 논문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배선정 한의사에게 수상 소감과 논문 주제 선정 배경,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의견 등을 들어봤다. 배 한의사는 올해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 터와 강남의림한의원에서 의과학자이자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Q. 미래인재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의학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정말 의미 있는 상 중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인재상은 한의대생 등한의학 연구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어 지는 상이다. 앞으로 저의 의과학 연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Q. 이번 논문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박히준 교수님 지도 아래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에서 침의 기전에 대한 연구를 접해왔으며, 침의 국소 기전에서 비만세포의 변화에 대한 보고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물리력, 열 등의 다양한 자극을 과립 분비를 통해 증폭시키는 비만세포의 특성이 침·뜸이 작은 자극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비만세포의 다양한 매개자(mediator)가 침 치료에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해석한 연구는 없다고 생각해 이번 전임상 체계적 문헌고찰을 진행하게 됐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향후 의과학자로서의 길에 관심이 있다. 한의치료가 장내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특히 체질




한의치료가 장내미생물에 미치는 영향 연구하고파




과 관련해 식이와 미생물의 관계, 맞춤 영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다. 이를 위해 탄탄한 데이터베 이스와 최신의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 하버드 석사과정에 합격해 진학 예정에 있다. 하버드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 마이크로바이옴 DB, MICRO-N 등대규모 장내미생물 코호트, 그리고 최신 마이크로바 이옴 분석법의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있어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8체질 전문 한의원을 운영하는 부친 옆에서 임상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




의학 연구는 결국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하고자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실제 임상 경험은 필수라고 생각한 다. 이에 아버지 옆에서 수업이나 책을 통해서만 보던 환자 분들을 직접 대면하고 진료하며, 특히 탁월 하게 치료되어 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이런 경험은 앞으로 진행하고자하는 연구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잡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반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실제 체질 치료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낫는지 저스스로가 이해하고 있다면 높은 수준의 의미 있는 연구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견해는?




현대·서양의학이 한계를 보이는 질환에서 한의학 으로 치료되는 사례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이런 치료법이 인정받아 널리 퍼져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과학 화’를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전 세계 에서 통용되는 언어여서, 더 빨리 알려지고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 자신은 이런 원대한 계획으로 연구를 하기보다는 재미있고 궁금해서 하는 편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 자격은 모두 같을 수 있어도,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전할지는 저마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 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의료인으로 활동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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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민 88% “보건산업 중요성 더욱 커져’




///부제 가장 영향력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부제 보산진, 2021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2021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88%가 보건산업의 중요 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응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보건산업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따른 국민의 인식변 화를 파악,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다.




조사는 일반국민(1,000명), 산업계(300명), 의료계 (2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 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보건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 조사대상별 1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일반국민, 산업 계, 의료계 모두 긍정적 인식을 보였으며, 특히 일반국민과 의료계의 경우 2020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해서도 긍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중요한 보건산업 정책 및 사업으로는 일반국민 (31%), 산업계(28%), 의료계(35%) 모두 1순위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꼽았으며,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고령친화산업 육성의 중요도도 높게 나타났다.




첨단기술의 융복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 년 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1위가 인공지능(일반국민 47.9%, 산업계 41.7%, 의료계 40%), 2위는 빅데이터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규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국민, 산업계는 안전성 문제를 꼽았으나 의료계의 경우 첨단기 술을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꼽았으며, 규제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일반국민, 산업계는 사회적 합의의 장마련이, 의료계는 전문가 집단의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 건강관리 앱 이용 높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경우 ‘첨단 보건의료 기술의 경험도’와 관련, 건강관리 앱(77.7%), 웨어러블 기기(23.5%), 보건의료 마이데이터(13.9%) 등의 이용 이, 이용의사는 건강관리 앱(59.2%), 비대면의료 (34.6%), 인공지능 진단기기(33.5%)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하는 점으로는 건강관리앱, 디지털치료제, 웨어 러블기기에 대해서는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이, 보건 의료 마이데이터는 “효과에 대한 근거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이, 정밀의료,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등 첨단 치료기술에 대해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 14%가 불안 하지 않으며, 32.5%가 보통, 53.5%가 불안하다고 응답해 일반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계. 첨단기술 활용 계획있어




‘산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첨단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활 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계획도 없음(32%), 연구개발 단계(24.7%), 실제 매출이 발생(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41.7%), 글로벌 공급망 타격에 따른 생산차질(22.3%)을 꼽았다.




또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26%),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 (23.7%), 전문인력 확보 지원(16%)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근거 및 안전성 우려




‘의료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첨단 보건의 료기술에 대한 우려사항’으로 건강관리앱, 디지털치료 제, 웨어러블기기 등에 대해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을, 정밀의료는 효과, 안전성, 비용에 대한 우려를, 유전자치 료와 세포치료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과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들었다.




의료계의 첨단 보건의료기술별 우려사항은 일반국민 조사결과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 관리앱, 디지털치료제, 웨어러블기기 등에 대해서는 치료·예방·예측의 효과성을 확보하고, 첨단 치료기술에 대해서는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술의 안전성을 확 보하는 등 기술별 특성에 맞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술 활용과 관련해서는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계획은 있다(40%), 활용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도 없다(29%), 활용하고 있으나 효과가 적다 (23%), 활용하고 있으며 매우 효과적이다(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ESG 경영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건 산업에서도 ESG 경영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확인하였으며(일반국민 80.3%, 의료계 70.0%, 산업계 67.6%), 특히 ESG 경영의 중요도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국민은 ESG 경영의 도입이 의약품(74.9%), 의료 기기(73.9%), 화장품(62.8%), 의료서비스(75.9%) 업종 제품·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동우 보산진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1년도 인식조사 결과 전년도와 비교해 보건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의료와 산업현장에서 첨단 보건의 료기술의 활용이 증가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 로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사업에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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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임기 중 목표, 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




///부제 “세대 간 · 지역 간 교류 앞장서 더 많은 여한의사 참여토록”




///부제 여한 첫 경선 통해 중책 맡아…사회적 소명 다할 것”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4월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박소연 제29대 대한여한의사회장




여한의사의 증가비율이 다른 여성 의료인의 증가비 율보다 높은데도 지부 여한의사회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입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가 임기 중 주요 목표입니다.”




제29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박소연 회장은 임기 내 최우선순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여한의사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였다”며 “후배 여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여한의사회 발전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의 숫자가 6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양적 증가가 있었던 만큼 사회적 책임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여한의사의 책임과 사회적 소명을 수행하는데 대한여한의사회가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신임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대한한의사협회 편집위원, 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육아 공백이후 여한 의사회 대의원, 부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대한한의 사협회 의무위원, 서울시한의사회 동작구 난임위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돼 여성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타 대학을 졸업한 후 다소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됐다.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며 어렵게 한의사가 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각별 하다. 당시 외래교수님이자 여한의사회 회장이셨던 손숙영 대의원회 의장이 운영하던 한의원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다. 한의사로서의 시작을 여한의사회와 함께 하다 보니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여한 창립 최초로 경선을 치르고 당선됐다.




먼저 경선에서 믿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회무에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가 갖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경선을 거치며 그에 대한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여한의사회 뿐 아니라 단체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희생과 봉사정신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고, 힘든 상황에서 여한의 사회를 발전시켜준 전임 회장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1965년 여한의사회 창립 이래 처음 겪는 경선이라 정관 점검의 필요성까지 나올 정도로 다소 혼란스러운 점 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옆에서 믿고 격려하며 함께 해준 동료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큰 힘이 돼 준 그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잘 헤쳐 나가 보고자 한다. 경선에 기꺼이 참여해 여한의사회 발전에 자극을 준 서은경 후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근황은? 아직 코로나라 제약이 있을 듯싶다.




인수인계 중이다. 28대에서 김영선 회장과 함께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를 파악하는 데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취임 직후 상반기에는 28대에서부터 기획 중이던 학술세미나, 각종 행사, 의료봉사, 유튜브, 젠더위원회 활동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팬데믹으로 당분간은 이전과 비슷하게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이 되겠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 고, 팬데믹의 종식이 멀지않을 거라 기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간의 이력을 살펴보면 주로 ‘홍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걸로 보인다.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맡기 전에도 한의학 알림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려고 개인적 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여한의사회 직함을 가지고 활동 하면서 주로 홍보 분야 일을 맡아 수행하긴 했지만 단지 조금 더 드러난 부분이다. 부회장직을 맡아 회무에 참여 하면서 여한의사회의 외연을 넓히는 데는 ‘정책’ 분야의 수행과 외부 기관 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 다. 여한의사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단체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여한의 홍보 방안이 있다면?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기획하고 수행했던 여한 의사회 유튜브가 초기에는 내부적으로도 다소 불안함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꾸준히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도 쌓이고, 외부에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 여한의 사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여한뿐 아니라 한의학 홍보를 위해서 좀 더 흥미있고 의미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여한의사 임원들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협의 하에 발전적 방법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한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느낀 여한의사만의 장점이나 역할이 있다면?




우선 여성환자들에게는 여한의사와 진료과정에서 주고받는 공감이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요즘 한의원 에서 접하는 환자들을 보면 20년 전 환자들과 연령대가 많이 변한 것을 느낀다. 세월만큼 정이 쌓이며 환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말이 실감된다.




여한의사를 찾는 남자 환자들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꼼꼼함과 자상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별이나 연령차가 아닌 의료인 개개인의 자질 로서 장단점이 평가되기를 바란다.




◇차기 임원진은 꾸렸나? 새로운 여한의사회 구성에 대해 소개해 달라.




여한의사회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임원진도 이에 맞춰 안배하 려고 노력했다. 여한의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았던 28대 임원들을 주축으로 30~40대의 능력과 열정을 가진 후배들과 지방에 계신 원장들을 모셨다. 단 부회장 한 분은 지부 활성화를 위해 지부 에서 모시고 싶은데 아직 접촉 전이라 좀 더 신중 하게 모실 계획이다. 오랫동안 여한을 지켜오신 분, 세대간 가교 역할을 해주실 분, 의욕적으로 여한의사회에 새힘을 실어주실 분들, 여한의사회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그동안 애정과 희생으로 여한의사회를 발전시켜 온여러 선배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28대 김영선 회장에 비하면 부족 함이 너무 많다. 첫 경선을 통해 중책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17




///세션 기고




///이름 김태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제목 코로나19 후유증, 국내서 20∼70%의 환자들이 ‘경험’




///부제 만성코로나의 영향, 아직까지 정확한 예측 어려워…가볍게 보고 지나쳐선 안돼




///부제 복잡한 발생기전 및 불확실성, 만성코로나 관리와 치료적 접근 어렵게 만들어




///본문 코로나19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걸린 후 발열과 기침 등 급성기 증상이 소실된 이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다양한 양상의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임상 에서 종종 마주치게 된다. 이렇게 급성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증상 호소가 있는 경우 일반적 으로 ‘만성코로나(Long COVID)’라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은 최초 코로나19 감염 이후 후유증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코로나로 정의하고 있으며,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중 혹은 급성감염 이후에 발생한 증상이나 증후가 12주 이상 지속되고, 다른 진단을 통해 해당 증상이 설명될 수 없는 경우에 ‘코로나후증후군 (Post-COVID-19 syndrome)’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만성코로나의 정의나 진단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성코로나를 겪고 있는가에 대해 정확한 발병률과 유병률을 알 수는 없지만, 영국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주차에 약 22%, 12주차에 약 10%의 환자에서 만성코로나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또한 국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NECA)의 발표를 보더라도, 대략 20∼70%의 환자들이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받았던 중증의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급성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시일이 경과한 후에도 만성코로나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국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만성코로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70세 이상보다 35∼49세와 50∼69세의 연령층에서 만성코로나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만성코로나의 증상 부위 증상




뇌 브레인 포그(brain fog), 피로, 수면장애, 우울 등심장 심근염, 흉통, 부정맥, 자율신경계실조폐 호흡곤란, 기침, 가래 췌장, 신장 췌장염, 신장염 소화기계 설사, 오심 혈관 혈관손상, 혈액응고장애 기타 후각장애, 미각저하, 탈모




* Long COVID-mechanisms, risk factors, and management(BMJ, 2021)에서 발췌




바이러스의 변이종에 따라서 어떤 증상이 더 많이 생기고, 증상이 얼마나 오래가는지가 달라진다는 보고도 있어서, 아직까지 만성코로나의 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중증화율이 높지 않았던 우리나라에서도 만성코로나를 가볍게 보고 지나칠 수만은 없는 듯하다.




만성코로나와 관련해서 다양한 증상이 거론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은 바로 피로와 건망이다. 그리고 호흡기계의 증상들, 즉 호흡 곤란이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도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후각장애나 미각의 저하, 탈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수도 상당히 많으며, 이러한 신체적인 문제 외에도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정신과적 증상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이다. 만성코로나의 증상이 이와 같이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감염기전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원인 SARS-CoV-2는 폐의 안지오 텐신전환효소2(ACE2) 수용체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 오게 되고, 세포 내에서 증식과정을 거치면서 감염이 확대되며, 인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여 급성감염증을 유발한다.




그런데 SARS-CoV-2가 세포 내로 유입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ACE2 수용체는 폐세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와 혈관세포 및 인체 내 여러 장기에 분포한다. 따라서 감염이 진행되는 과정 중 SARSCoV-2가 여러 기관에 침투하여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 하고, 그에 따른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것이 만성코 로나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첫번째 원인이 된다.




또한 코로나19에 의한 전신적 염증과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에 의해 뇌를 비롯하여 심장이나 신장, 비장 등의 손상을 초래해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발생한다. 이에 더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의 제한, 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리적·정신적인 부정적 영향 등이 더해져 만성코로나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증상과 그 아래에 내재되어 있는 불확실하면서, 복잡한 기전이 만성코로나의 관리와 치료적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음은 분명하다. 다음 호에서는 만성코로나 치료의 의학적·한의학적 접근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갈 길 먼 한의 건보 확대… 한의만의 수가체계 만들어야”




///부제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명예회장




///부제 “한의 질병분류 정비, 가장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아”




///부제 “건보 확대 우선순위, 물리치료 등 보편적 행위부터”




///본문 “20년간 협회 일 하면서 너무나 부족했고 아직도 반성할 게 한없이 많은데 훈장까지 받으니 기쁘면서도 아쉬 움이 큽니다.”




최근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목동 김현수한의원에서 만난 김 명예회 장의 목소리에는 본인이 수상한 것에 대한 기쁨보다는 ‘더 잘했어야 하는데, 아직 받을 때가 아닌 거 같은데’라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한마디로 회한이 남아있는 표정 이었다.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한의계의 미래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는 듯했다.




“우리 후배들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해도 우리가 대면해야 하는 파트너들이 있죠. 그들을 설득하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제39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김 명예회장은 한의 건강보험 제도 정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다. 한의원 내부에는 그간의 공헌이 담긴 여러 감사패와 한의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위해 전국을 발로 뛴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어떤 부분이 아쉽나?




“한의 보험은 아직까지도 갈 길이 멀다. 한의학이 아무리 우수한 학문이라 해도 국민들에게 제공될 때 한의에 맞는 급여체계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직도 잘안 되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첩약이 대표적이다.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 아예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첩약에 맞는 수가를 개발하는 것이 다. 지금처럼 첩약 행위를 행위별 수가로 나눠 산정하는 것은 적절한 보상 시스템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수가 체계가 맞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고, 첩약을 건보 제도에 편입시키려면 그에 맞는 고유의 수가 체계를 만드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돼야만 한다. 양약 원료는 원산 지를 공개하지 않는데 한약 원료만 하라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또 한약은 감모율이 반영돼야 한다.”




-요즘 근황은?




“이 자리에서 30년 넘게 한의원을 운영했다. 코로나 이후 환자가 20% 정도 감소한 것 같다. 최근 오는 분들은 대부분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이다. 100명 정도 본 것같다. 보통 1~2주 정도 치료하는데 회복이 매우 빠르더 라. 기침 계속하던 환자들이 침 맞고 약 먹어 거의 회복안 된 사람이 없었다.”




-협회장 시절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방문한 적있다. 한의원에서도 코로나진료가 가능해지기는 했지




만, 감염병과 관련해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부 관계자들이 준비가 안 돼 있는 부분이 있고 반대 하는 세력들은 죽자 사자 방해했을 것이다. 이번을 반면 교사 삼아 다음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협회가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금방 성과가 안 나는 부분에 대해 조급해 하지 말고 지금 미흡하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는 태세가 필요하다. 처방 매뉴얼, 임상 데이터 구축은 물론이다.”




-한의 건강보험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소회가 궁금하다.




“96년도부터 협회 보험이사로 활동했다. 당시에는 부회장도 없이 혼자 뛰어다녔다. 당시 한의는 행위 분류조차 안 돼 있어서 지금의 분류 틀을 그때 다 만들었다.




힘든 점은 양방의 경우 미국을 참조해 틀을 만들었지만 한의는 미국에도 침과 전기침 뿐이다. 즉 참조할 자료도 없는 상황이었다. 행위의 정의, 행위 과정, 행위의 목표, 행위가 차지하는 비용 분석, 인력 간 역할부터 분류 행위들에 대한 각 가치는 얼마인지를 맨 땅에서 정리해 나간 거다. 예컨대 침이라는 행위의 가격을 100원으로 치면 부항은 얼마쯤 될지, 부항 한 개와 두 개일 때는 어떻게 다른 지 등이다.




상대가치도 개발했다. 표준한의원이라는 개념을 설정 하고 한의원 한 곳이 전국 평균 25명의 환자를 진료한다면 몇 평의 공간이 필요하고 베드는 몇 개가 필요한지, 한의사 의료 행위의 위험도에 대한 보상, 임차료,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경영 수지 원가를 설정하는 작업이었는데맨 땅에서 이러한 틀을 정립하는 과정이 몹시 캄캄했지만 돌아보면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당시 가장 어려웠던 일은?




“한국 질병분류를 정비한 일이다. 97년도부터 했는데 한의 쪽 병명은 질병분류에 고시가 안 돼 있었다. 그래서 한의 쪽 병명을 양방의 어떤 질병명으로 전환해 써야만 했다. 이 때문에 옛날에는 한의사가 진단서를 끊을 수 없 다는 논란까지 있었다.




결국 질병분류 정리를 위해 학회 교수들을 불러 모았 는데 대학마다 질병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서로 다른 교과서를 사용하는데다 용어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으니 이것을 하나로 통일하는 게 정말 힘들었고 기억에 남는 다. 의협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 쓴 성취였다.”




-건강보험 전문가 입장에서 향후 한의계가 건보에 반드시 진입해야 할 최우선 순위는?




“보장성 강화에서 한의가 그동안 외면 받았는데 가장 우선은 물리치료가 아닐까. 경근, 경피치료 등 보편적인 행위부터 확대해 나가야 한다.




그 다음이 약침이다. 원래 보험적용 됐다가 2005년도에 빠졌는데 다시 환원시켜야 한다. 주사약 재료값은 한약과 같으니 비급여로 유지하되 시술 행위만 급여화하면 된다. 또 한의원에 발목이 삐어서 오는 환자들이 많은데 부목 처치도 보험이 적용돼야 한다. 급여가 아니라서 못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대기업같은 큰 회사들이 직원들 의료복지에 지급하는 의료비에도 한의가 포함되고 급여약들도 확대 되면 좋겠다.”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기여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우리 옆 나라인 중국을 잘 보면 아프리카에 갈 때 중의약을 갖고 들어간다.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모이면 차이나타운이 생기는데 거기서 침놓고 뜸 뜨고 약 지어주며 중국 의료를 보급한다. 그 중의약 때문에 사람들이 중국을 좋아하게 되면서 중국에 대한 친밀감, 우호감이 생기고 결국 중국 물건을 많이 사게 되는 것이다.




K-POP이 전세계에 진출하면서 한국어가 UN 공식 언어로 등록됐다. 노래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겠냐 생각할 수 있지만 잘 만든 노래 한 곡이 그 나라 부의 근원이 된다. 문화와 전통은 한 나라의 국력을 좌우할 수도 있다. 한국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가야할 길이 여기에 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묵묵히 할 일 했을 뿐… 의료봉사 통해 감사함 돌려드릴 것”




///부제 김철규 원장 두호한의원




///부제 “한의학 미래, 후배들에게 달려…의료 패러다임 개척 필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7일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김철규 원장(두호한의원)과의 미니인터 뷰를 진행했다.




김철규 원장 두호한의원




Q. 장관표창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때, 의심부터 했다고 들었다.




후보 추천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듣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이게 보이스피싱은 아닌가 의심부터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의계를 위해 희생하는 많은 회원들 가운데 내가 장관표창 수상 대상자라는 이야 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 고는 감사한 마음이 컸다.




현재 아들이 해병대 훈련소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데, 훈련을 마치고 나오면 이말을 꼭 전하고 싶다. 본인이 있어야 할 위치 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수행하다 보면 이렇게 상이 뒤 따라올 수 있는 것이라고.




Q. 경북에서 21년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에 울진에서 개업해 2013년까지 진료를 했고, 그 후에는 포항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포항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내가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곳이 정말 안식처와도 같다. 롱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고, 심신에 평화를 가져 다주는 바다를 곁에 두고 환자들을 치료하 는데서 오는 기쁨이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같다.




Q. 진료 외에는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




매일 아침 진료를 보기 전, 성경을 읽는 일과 묵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픈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고 한결 같은 내 모습에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갖고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돼 의료봉사활동을 오래 해왔다. 경상북도한의사회와 경상북도 의사회가 함께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다. 이와 함께 내가 예배를 드리는 기쁨의 교회에서 운영 중인 ‘기쁨의 복지관’에서도 의료소 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나눔을 행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간호사셨던 어머님께서 소외 계층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 기에 내가 꼭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며 활동 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2017년부터 포항에서도 잦은 지진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불안, 공황장애 환자들이 늘어났고, 그 중 내가 진료했던 환자한 분은 불면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오랜 상담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고, 한약 복용을 통해 마침내 환자가 안정을 찾게 됐다. 그 때 참 큰보람을 느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큰 업적을 쌓고 계신 선·후배님들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하며, 이 고마움을 의료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돌려드릴 것이다.




한의학의 미래는 이제 한의계에서 경력을 시작하는 후배들 손에 달려있다. 과거에 안주 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의료 패러 다임을 개척하길 바란다. 나 역시 후배들을 돕기 위해 뒤에서 닿는 한 힘을 보탤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극복해냈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힘내길 바란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학문적인 지식보다는 한의학 내용을 즐겁게 전달”




///부제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의 저자 이윤진 한의사




///부제 “한의학에 대해 알면 아는 대로 재미있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재미있는 글 쓰고 싶었다”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소아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응모사업에 참여해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출간한 이윤진 한의사로부터 저술 과정 및 발간 목적 등을 들어봤다.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의 간략한 줄거리는 평범한 고3 수험생 허준호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아빠를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빚보증을 잘못서 빚쟁이들로부터 시달리다 혼절하여 병원에 입원한 아빠를 두고 괴로워하는 허준호는 허씨 집안의 36대 조상인 의성 허준(許浚)의 영(靈)을 만나게 된다.




이후 허준호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아빠의 몸속으로 들어가 허준의 지시대로 침 시술을 하며 아빠의 병을 치료하고, 학교에서 힘센 친구들로부터 모욕을 당하며 겪었던 자신의 심리적 트라우마도 함께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소설을 쓴 이윤진 한의사는 남의 글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 글까지 쓰게 된 평범한 한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는 육아를 하며 틈틈이 진료도 하고, 글도 쓰고, 번역일도 하고 있다. 그가 소설을 쓴 배경 등을 설명했다.




출판을 축하드린다.




출판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의사협회가 서적 출판 지원을 공모했을 때 긴가민가한 마음으로 원고를 제출했다. 스스로도 완전히 대중적이지도, 학문적이지도 않은 글감이었다고 생각했음에도 한의사협회에서 원고를 채택하여 책으로 출간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작업 중에 운 좋게 훌륭한 일러스트 작가님을 소개받았는데, 그 덕분에 함께 일하면서 많이 즐거웠다.




책을 통해 전파하고 싶은 메시지는?




딱히 특정 지어 전파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다.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접하시면서 어떤 분께는 즐거움으로, 어떤 분께는 지적인 충족감으 로, 어떤 분께는 위로로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의성 허준과 그의 36대 손 허준호를 주인공으로 택한 이유는?




KMD(한의사협회 출판사)에서 공모한 요강을 보니 한의학을 대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것같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예전의 드라마 덕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의성 허준을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허준은 공감대를 일으키기에 너무 옛날 사람인 것 같았다. 더불어 그들과 비슷한 입장 인,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생, 허준호를 투입해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다.




글의 진행 단계마다 새로운 메인미션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요즘 분들은 글보다 만화나 웹툰, 영상미디어에 더 익숙하다. 정보를 최대한 집약적이고 자극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의학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꾸려 나갈 것이라면그 흐름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을 길게 풀어놓는 것보다 컴퓨터 게임이나 현대판타지 웹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미션 창을 도입하는 것이 글의 진행과 전달에 모두 효율적일 것 같았다. 이런 시도가 독자분들의 마음에 긍정적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한의학 개론을 공부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학문적인 지식보다는 최대한 상황적 설정과 느낌으로 즐겁게 한의학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다. 한의학에 대해 알면 아는 대로 재미 있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한의학적인 내용은 아주 얕고 넓게 다루며 주인 공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저술과 진료 활동을 병행하는 힘든 과정을 거쳤다.




원래 상상하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 책이 초단편 분량이었던 만큼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상상 했던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는 것에 보람이 크다. 결과물을 받아보곤 같이 일했던 일러스트 작가님과 함께 많이 기뻐했다.




국민에게 한의학이 어떤 학문이길 바라는가?




한의학은 미병(未病)의학으로서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인체의 질환을 국소주의가 아닌 전체주의로서 바라보는 것이 기본 관념으로 잡혀있다. 그래서 해부학 적인 문제는 아직 없으나 신체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만성질환으로 빠져서 더는 양약이나 수술적 치료로 접근 하는 것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거나 원인불명의 증후군 등을 치료할 때 빛을 발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중에게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더 많이 알려져서 한층 더 친숙해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한의학이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학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앞으로 작가 활동도 병행할 계획인가?




이전부터 익명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필명이 아닌 실명으로 나온 순수 창작물을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실명이든, 필명 이든 기회가 닿는다면 작가로서의 활동도 병행할 생각 이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음, 재미있네’라는 기억으로 남으면 참 행복할 것”




///부제 “‘본초’를 단서로 사용함으로써 저마다의 역할과 매력이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었다”




///부제 <사람 잡는 약초부>의 저자 홍다인 학생(동국대 한의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소아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응모사업에 참여해 <사람 잡는 약초부>라는 제목의 소설을 출간한 동국대 한의대 홍다인 학생(본과 4년)으로 부터 저술 과정 및 발간 목적 등을 들어봤다.




<사람 잡는 약초부>의 저자 홍다인 학생(동국대 한의대)




<사람 잡는 약초부>는 고등학교 은재가 학교 동아리인 약초부에 들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개성 가득한 약초들을 단서로 삼아 동아리에 얽힌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남자 주인공인 서범을 비롯해 다양한 성격을 가진 동아리 부원들과 끈끈한 우정을 다지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설이다. 이 과정에서 약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일반 인들이 약초의 특성을 파악함은 물론 한의약에 친숙히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소설의 작가 홍다인 학생은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 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혼자 공상하는 것도, 게으름 피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일은 ‘뭘 그렇게 까지 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가 소설을 저술하게 된 계기와 소설의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했다.




책을 출간해 남다른 소회를 느낄 것 같다.




출판이 끝나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얼떨떨하고 기분이 오묘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들춰보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출판 후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아 감사한 요즘이다. 그림 작가 님과 디자이너 분들이 힘써주신 덕에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서 집에 놓여있는 책들을 볼 때마다 마음 깊이 뿌듯 하다.




고등학교 약초부 동아리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다. 책에 나오는 약초 동아리 ‘자청비’처럼 나 역시 본초에 대해 공부하는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었다. 또한 연 극 동아리 활동을 통해 끈끈한 유대감을 배웠다. 이러한 활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로 풀어내 보고 싶었다.




중·고등학교 동아리는 기대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는 않다. 그에 따른 갈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 독자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해소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약초동아리를 소재로 선택했다.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의약 이야기를 담았다.




보통 한약재라고 하면 인삼, 홍삼밖에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한약에 무엇이 들어 갈까 생각해 보라고 하면 단순히 몸에 좋은 쓴 풀이 들어 간다고 생각하거나 어떠한 이미지도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약재들에는 얽힌 이야기도 많고, 개성이 강한 특성들도 있다. 성분, 맛들도 천차만별이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재료들인 ‘본초’를 단서로 사용함으로써 저마다의 역할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도감 형식의 페이지를 구성해 놓았다. 소설을 읽고, 단서가 된약재들을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독자님들을 위한 페이지 이다.




저술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 들었던 감정은?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왔다 갔다 했다. 방학 동안 쓰면서 밤낮이 바뀌었다. 새벽에 완성을 하고 나서는 ‘와, 내가 이런 걸 썼다니, 나 좀 재능이 있는 건 아닐 까?’ 하는 자만감과 함께 쓰러져 잠들었다가도, 낮에는 벌떡 깨면서 ‘어제 왜 이렇게 썼지? 써놓은 것들은 왜 이렇게 재미없지?’하는 밀려오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교정을 계속하면서 이러한 기분의 격차들은 점차 무뎌 져, 끝날 때가 되어서야 익숙해졌다. 이 모든 감정을 느낀 과정들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계실 독자님들이 읽고 해소감과 흥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음, 재미있네.’ 라는 기억으로 남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학생 때를 생각해 보면 책을 읽으며 빠져들고 탐닉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와 위안감이 있다. 나 역시 청소년 시절 많은 책들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예전부터 순수 문학뿐 아니라 소아,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읽으면서 재미있고,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되고, 두근두근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책 속에 기술된 한약재를 상세히 기억하시기보 다도, ‘한약재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인상만 남겨드릴 수 있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한의학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한의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 아늑함,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젊은 세대를 공략할수 있는 한의학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향긋한 한약재의 냄새, 몸을 풀어주는 침과 추나. 한의원에만 다녀오면 잠이 솔솔 온다는 사람들도 많고, 몸을 고치러 갔다가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개운함을 느꼈다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이점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한의원 방문 경험이 적거나 없는 젊은 세대 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 다. 일상의 긴장도를 낮춰주고, 전일적인 관점에서 몸을 회복시켜주는 한의학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젊은 세대들 역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훗날 한의사와 작가를 병행하고 싶은 생각은?




꼭 병행하고 싶다. 셜록 홈즈를 지은 코난 도일도 의료인 생활을 하면서 환자가 없을 때마다 틈틈이 글을 썼다고 한다. 한의사를 하면서 다양한 환자분들과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지금보다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학교 다닐 때가 좋다고 말하는 어른들도 많지만, 나는 청소년 시기가 지금보다 훨씬 고민스럽고 괴로움도 많았었다. 청소년 독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은 어떻게든 풀리게 되어있다. 솔로몬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는 않지만 배의 방향키만 잘 잡고 있으면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생각한 방향으로 나아 가는 것 같다. 세세한 고민에만 몰두하는 것은 그날 바다에 어떤 모양의 파도가 칠지 예상하려는 것과 같다. 그보 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은지를 큰 틀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다.




또한 책 한 권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의 수고와 관심,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기회였다. 다시 한 번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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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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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적산合생맥산, 위식도 역류 만성기침에 효과




///부제 국내 최초 ‘보험급여 한약제제 합방’ 식약처 승인받아 임상연구 진행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팀 ·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박사 연구팀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소화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오적산’과 호흡기·인후를 치료하는 ‘생맥산’을 합방한 ‘오적산합생맥산’ 임상연구를 진행, 위식도 역류로 인한 만성 기침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6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는 위식도 역류로 인해 만성기침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오적산합생맥산을 투여한 후 위약군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오적 산합생맥산 투여 군은 4주와 6주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주간 기침증상이 호전됐으며, 4주차에 진행한 기침증상 점수 평가시에도 위약 대비 개선효과를 보였다. 특히 임상 참가자 중 간과 위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간위불화형’의 경우 에는 주·야간 및 총 기침증상점수에서 위약군 대비 4주와 6주 모두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범준 교수(사진) 는 “소화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복합 적인 병태를 보이는 ‘위식도 역류로 인한 만성기침’을 대상으로 병태에 맞는 한방 건강보험제제를 합방(두 가지 이상의 처방을 합해서 처방)·적용해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한방건강보험제제 합방 사용을 최 초로 승인받아 시행된 임상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한방건강보 험제제가 제한돼 각각의 활용에 한계가 있지만, 복합병태에 있어 합방해 처방할수 있는 근거를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약학·생명과학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인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haramac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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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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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전, 한의약 기반 신약개발 연구 혁신 나선다




///부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부제 동물 질환 모델 활용 공동연구 등 인적 · 연구 네트워크 강화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동물 질환 모델 활용 공동연구 등 인적·연구 네트 워크 강화에 나섰다.




지난 8일 한의학전문대학원 대회의실 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인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약 및 한의약 산업을 미래 선진의학으로 발전시키 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도 향후 선도적 동물 질환 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 긴밀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교류 활성화, 공동 세미나·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 상센터는 의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험동물의 관리와 다양한 질환 모델 동물을 제작하는 전문연구 지원시설 로, 신약후보물질과 개발단계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임병묵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임상센 터의 첨단 연구인프라와 한의학전문대학 원의 수준 높은 연구역량을 결합해 한의약 연구개발의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부산대 한의전은 앞으 로도 한의학을 미래 선진의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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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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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동아리 ‘침구학회’,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 사업 선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과 대학 학술동아리 ‘침구학회’(회장 조찬 희, 총무 박수경)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 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은 대학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복지에 기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전인 교육의장 형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침구학회는 한의과대학 내 학술동아 리로 지난 2014년부터 계속해서 농촌재 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 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에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침구학회 회원들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의료봉사를 위해 매년 해부학, 경락경혈학 등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조찬희(한의학과 2학년) 회장은 “의미 있는 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침구학회가 하는 봉사활동이 많은 사람 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항상 갖고 있고, 예비 의료인인 우리에게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올해도 열심히 의료봉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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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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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2022 DHU Honors CEO Academy’ 개강




///부제 산학협력 · 한의 건강관리 · 한의체험 등 CEO 교육 시스템 구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지난 7일 대학 복지관 대강당에서 건강 CEO 최고위과정인 ‘2022 DHU Honors CEO Academy’ 개강식을 개최했다.




대구한의대 건강CEO 최고위과정은 지역 대학에서 최초로 건강 웰빙·웰니 스와 경영·문화 개념을 융합해 개설된 최고위과정이다. 대학이 지향하는 건강 가치와 비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된 컨텐츠를 교육과정으로 녹여낸 지역사회 리더를 위한 프로그램 이다. 대구한의대학교 건강CEO 최고위과 정은 1년 단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5기생들은 4기생과 함께 이번 4월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최고위과정은 △웰빙, 웰니스, 안티에 이징을 모색하는 건강관리 △대학과 CEO간 산학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실현




△DHU 가족기업 초빙 미래 신성장 파트너십 형성 △자가면역력 증진을 위한 한의검진과 처방 및 특화된 한의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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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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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임상 현장에 도움 되는 의료분쟁 법률 지식 공유”




///부제 23일 워크숍, 학회비 완납자 무료…보수교육 평점 2점 부여




///부제 이재동 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임상 한의사들의 의료분쟁 사례 및 대처방안’ 주제 워크숍 기획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학회가 오는 2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회의실 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2022 임상한의사를 위한 민원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워크숍’을 개최한다. ‘임상 한의사들의 의료분쟁 사례 및 대처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의 주요 특징과 혜택, 수강자들에게 거는 기대 등을 이재동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에게 들어봤다.




Q. 이번 워크숍의 주요 특징은?




워크숍 정식 명칭에 ‘학술자문’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만, 이번 워크숍은 임상 현장에서 한의사 회원이 의료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는 점이 기존 워크숍과 다른 점이다. 기존에는 학술자문을 제공하는 회원학회 전문가들을 모시고 법률 지식을 안내했다면, 올해 워크숍은 예측 불가 능한 의료분쟁으로부터 한의사 회원 전반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목표가 있다.




Q. 수강 대상을 일선 회원으로 확대한 배경은?




학회는 학술자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문지식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도 있지만, 동시에 의료분쟁이나 민원 등 일반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요구되는 법률지식 등을 제공해야 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번 수강 대상 확대는 학회가 일반 회원들에게도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Q. 구체적인 강의 구성은?




먼저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국제교류이 사가 민원 및 의료자문 분석과 통계를 제공한 후, 서종서 세종손해사정 과장이 의료분쟁의 정의와 발생, 진행 등 절차와 대처 방안을 소개한다. 이후 법무법인 명석의 노용균 변호사가 한의사의 주의의무와 설명 의무 등 일선 한의사가 의료분쟁을 피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이영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팀장이 의료분쟁 조정제도를 소개하고 한의과의 의료분쟁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학회에서 자문위원을 지냈던 전선우 청연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의료 분쟁 발생 시 대처 요령과 협회·학회에 자문을 구하는 절차, 방법 등을 소개한다.




Q. 수강 한의사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한의사 개인이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나 환자 와의 오해 등으로 의료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분쟁 시 소송 절차에 들어가면 경제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법원 출석 등으로 시간적·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료분쟁에 미리 대비해 안전하고 신뢰를 주는 의료 제공에 도움을 받기를 기대 한다.




Q. 수강 신청 방법은?




오는 22일까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정의 등록비가 있지만 대한한의학회 회비 완납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동안 의료분쟁 조정 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때 많은 한의 의료분쟁 사안을 접하며 우리 회원 분들이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진료차 트에 의료분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남기지 못해 발생한 고지 의무 미비 등의 사례들을 많이 봐 왔다. 이번 워크숍이 회원 분들에게 불필요한 의료분쟁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법원 판시, 이익집단 간 권리보다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비중”




///부제 이상훈 책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부제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환자에게 명백한 이득 준다는 점 알려야




///부제 한의학과 의공학, 컴퓨터공학과의 가교 역할 해나갈 것




///부제 ‘한의 임상에서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초음파’ 보수교육 강의 진행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노인의학, 현대 진단기기 등 질병 중심, 임상 중심의 한의사 보수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연사를 소개한다. ‘한의 임상에서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초음파’를 주제로 보수교육 강의를 제공한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 의학부 책임연구원은 현재 ‘AI 한의사 개발을 위한 임상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의 임상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및 한의 의료정보의 표준화로, 국제 표준화기구의 전통 의학 위원회에서(ISO/TC249) 한방의료기기 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Q. 강의 주제 선정 배경은?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한의학의 경우 여러 제도적 한계 등으로 많은 현대과학기술을 활용하지 못 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에서 제공하는 한의사 보수교육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는 범위 안에서 초음파를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 최근 한의학 연구원에서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한의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목표도 있었다.




Q.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시의 변화 방향은?




가장 중요한 문구는 “의료법상 ‘면허 외 의료행위’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 하고자 하는 의료법의 목적에 따라 보건 의료상 위해의 우려가 없는 한 자격 있는 의료인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이런 취지는 이후 치과의사의 보톡스 사용에 대한 판시에서도 이어진다. “치아, 구강 그리고 턱과 관련되지 아니한 안면 부에 대한 의료행위라는 이유만으로 치과 의료행위의 대상에서 배제할 수는 없고,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악안면에 대한 진단 및 처치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므로 치과의사의 안면에 대한 보톡스 시술이 의사의 동일한 의료행위와 비교하여 사람의 생명·신 체나 일반 공중위생에 더 큰 위험을 발생 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관련 의료법 규정을 해석할 때 전체적인 의료 수준을 향상시켜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점이 그렇다.




단순히 이익집단간의 배타적 권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혜택의 대상인 국민 에게 이익이 될 것인가, 위해가 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볼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은 환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발생 가능한 위해에 대비해 어떤 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관건이 라고 할 수 있다.




Q.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그것이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되어서는 안 되며, 명백한 이득이 있음을 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면서, 동시에 충분한 준비를 통한 내실과 접근 전략 등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Q. 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한의학’을 ‘인공지능’과 접목시키기 위한 디지털 전환 준비 작업이다. 이를 위해 한의사가 진단하는 생체지표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변환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성적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첫 성과는 ‘한의 건강인 표준 데이터셋’이될 것이다. 현재 재작년과 지난해 2년간 수집한 5000명에 대한 약 60여종의 데이 터가 있으며 데이터 오류 검정, 정제 과정 등을 거치고 있다. 2024년까지 이 사업의 1단계가 완성되고 나면 1만 명의 건강인에 대한 한의 생체지표에 대한 표준 데이 터가 완성된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한의 사들이 진료할 때 ‘맥이 할머니처럼 약합




이상훈 책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니다’라는 식의 막연하고 주관적인 표현 대신, ‘50대 여성의 평균 맥력 대비 하위 10% 구간에 해당하는 약한 맥입니다’라고 하는 등 객관적이고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Q.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최근 의학계에서도 데이터 표준화로 AI 를 적극 결합하는 ‘영상의학’과, 상대적으로 데이터생산 과정에 아날로그 요소가 남아 있는 병리학 간의 발전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의학과 현대의학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의학을 최대한 디지털 세상에 적합한 새로운 시대의 한의학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한의학과 의공학, 컴퓨터공학과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느 한 쪽만 발전할 수 없다. 임상강의와 기초강의 또한 마찬가지로 임상현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를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도록 내가 사용하는 기술과, 기기의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적절한 수준의 임상 강의와 기초강의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의가 앞으로 더 많아지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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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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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79년 10월 개최된 제5차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부제 “속리산에서 열린 70년대 마지막 학술제전”




///본문 1979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宋長憲)에서는 제5 차 전국한의학 학술대회를 충청북도 속리산 관광호텔 대회의실에서 ‘소아 과질환의 한방요법’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1970년대 마지 막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의 학술대회 였기에 연구업적의 결산과 80년대의 계획의 의미를 띠는 정리의 자리였다.




金東鎭 집행위원장(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은 “국가가 발전하고 국력의 부강과 함께 국민이 주체성을 갖게 되면서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는 때에 이곳 충북에서 학술제전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宋長憲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은 “한의학계가 약사 한약취급 부조리, 한방의료보험의 미실시 등 절대명제를 앞에 두고 있지만 학문의 내실화가 의권 해결의 첩경임을 알고 금번 학술 제전을 계기로 풍요한 학구적 수확을 거두어 한의학계 전반에 밝은 미래상을 구축하자”고 역설했다.




이어서 洪性澈 보건사회부 장관의 치사와 鄭宗澤 충청북도 지사의 환영 사, 洪元植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 하고 있는 「제5차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진행 안내」라는 제목의 소개 팸플릿에 따르면 10월26일 개막식이 끝난 후 11시부터 다음날까지 학술대회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는 具本泓의 「소아과 질환의 한방치료」(이하 존칭 생략), 특강으로 배원식의 「췌장염의 동서의학 비료치료」로 시작을 열었다.




이어서 일반발표로 丁奎萬의 「補兒 湯의 실험적 연구」, 金東匹의 「소아과 질환에 대한 침구치료」, 鞠明雄의 「痰 障碍에 관하여」, 車相賢의 「고혈압 침구치료에 대한 임상적 고찰」, 蔡熙圭의 「남녀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방의학의 지식 태도 및 이용에 관한 조사연구」, 任德盛의 「한약 엑스 주치암제(악창)의 임상약효연구」, 高璟善의 「구내염에 대한 외치약으로서의 용석산에 대한 고찰」, 申鉉守의 「육미지황탕, 사물탕 및 가미귀룡탕이 소아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黃奎植의 「위궤양(위암초기) 의 임상소견」, 咸仁賛의 「소아발열의 한방증치」 등으로 이어졌다.




10월27일에도 논문 발표는 이어졌 다. 金永萬의 「한의학 발전상의 개선 점」이라는 제목의 특강으로 시작되어 일반발표가 시작됐다. 康秉秀의 「小兒 鼻痔에 관한 고찰과 치험례」, 張世煥의 「요통에 관한 소고」, 尹用彬의 「녹용이 우리나라 아동건강에 미치는 영향」, 盧 乙善의 「태음인의 생리, 병리, 약리 및임상」, 姜信武의 「苓茸湯이 백일해에 미치는 통계적 고찰」, 朴龍植의 「불임과 피임에 대한 임상적 연구」으로 오전 발표가 완료됐다.




오후에는 洪元植의 「아세아전통의학 연구현황」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시작 으로 일반발표가 이어졌다. 李鍾健의 「소아질환(소아마비)」, 安榮基의 「측백 엽의 임상적 지혈효과」, 車天一의 「음양 의학 진단론」, 李尙明의 「소아병 ‘전간’ 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하여」, 金應模의 「신장병 및 당뇨병에 대한 방풍통성산의 운용」 등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전국한의학 학술대회는 대한한의사협 회가 학술 진흥과 회원간의 학술풍토 진작, 새로운 임상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74년부터 실시해온 것으로 1979년 5회가 된 것이었다. 학술대회 당일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유고가 있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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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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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난임 치료 지원사업 실시




///부제 전북 군산시보건소




///본문 군산시보건소가 지난 2019년부터큰 호응을 얻은 한의 난임 치료 지원사 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의 난임 치료는 1인당 180만원 상당의 한약, 침, 뜸 등 한의치료를 제공해 임신 성공률과 건강한 출산을 도와 주는 치료다.




지원 대상자는 지원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돼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난임을 진단 받은 자 중 한방 난임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자로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정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의 난임진단서 및 정자검사 결과지, 주민등록 등본, 신분증이며 치료 기간 동안 이외의 시술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정한의원은 사업 신청을 한 관내 소재 32개 한의원에서 가능하며 한의 원당 지원자 1명이 배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보건소 모자보건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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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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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전남 다자녀가정 여러분, 한약 경감 혜택 받으세요!”




///부제 문규준 회장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과 함께 난임치료 지원 확대되길”




///부제 전남한의사회, 다자녀 지원 위한 행복카드 가맹 등록




///본문 전남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다자녀가정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한약 경감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다자녀행복카드 사용자는 전남한의 사회 소속 131개 한의원에서 한약을 10%(월 1회, 최대 5만원) 경감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문규준 회장은 “다자녀행복카드 할인 지원으로 출산가정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전남도와 함께 출산 관련 사업을 펼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남한의사회의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등록이 다자녀가정에 실질적 의 료비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자 녀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미용협회, 학원협회 등 단체와도 협의를 진행해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다자녀행복카드는 카드 사용시 각종 경감과 포인트 적립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남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 막내가 13 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이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기존에 농협 BC카드가 있으면 신분 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갖춰 도내 농협(지역 농축협 포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농협 BC카드가 없는 경우 소득확인서류가 추가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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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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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남북교류사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필요성 ‘공감’




///부제 한의협, 제3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3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위원장 송호섭)를 개최, 남북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송호섭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민족 고유의 학문인 한의학은 북한의 고려의학과 이질감이 없어 정부 주도의 플랫폼에서 주요 안건이 될 수 있다. 특히 남북 민족의학 협력사업은 남북이 한 민족임을 확인하고 한의학의 효용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자리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예정인 교육 프로그램, 토론회 등 남북 민족의학 협력 관련 사업에 대한 다양한 추진 방안들과 더불어 남북 교류사업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 방안, 체계적인 인력 양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했다.




남북 교류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의 경우 수립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남북 관계나 정세 변화 등을 반영해 토론회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 기로 했다.




이와 관련 A위원은 “남북 관련 사업은 정세의 영향을 받고 변수도 많아 당장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어린이의약품본부 등협회 측에서 남북 협력을 위해 교류하고 있는 단체의 사정을 두루 파악해 사전 대비를 해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국립통일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B위원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인력풀 확대가 관건”이라며 “협회에서 고려의학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전통의학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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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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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동의보감 문화총서’ 2종 새로 발간




///부제 문화로 풀어보는 한의학·조선통신사 동의보감을 건네다 등 제작




///부제 안상우 단장 “동의보감의 가치가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전달되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동의 보감사업단이 ‘동의보감 문화총서’ 3·4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동의보감 문화총서 1·2편 발 간에 이은 두 번째 발간이다.




문화재청과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시각을 담고자 기획된 동의보감 문화총서는 일반대중이 한의고전문헌 동의보감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동의보감 문화총서는 △문화로 풀어보는 한의학(3편) △조선통신사 『동의보감』을 건네 다(4편)로, 지난 △인물로 만나는 『동의보감』(1편) △에 도, 조선의학을 학습하다(2편)에서 다뤘던 동의보감의 가치와 우수성을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흥미롭게 풀어 냈다.




안상우 동의보감사업단장이 저술한 ‘문화로 풀어보는 한의학’에서는 동의보감, 그리고 한의학과 연계된 문화의 깊이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옷깃에 스며든 조상의 지혜 △천년 묵은 인삼의 비밀 △춤사위에 펼쳐 지는 기혈순환의 원리 △우황청심원과 인삼, 그리고 전통의약 가치 등을 소주제로 내세워 서술했다.




또한 ‘조선통신사 『동의보감』을 건네다’는 함정식 청솔한의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당시 조선과 일본과의 의학교류 과정과 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선진 침뜸 의술을 전파 △ 『동의보감』을 건네다 △18세기 첨단 기술, 인삼 재배법 △전염병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 등을 서술하며, 조선통신사의 의술 전파가 일본의학의 발전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상우 단장은 “이번에 새로 발간된 동의보감 문화총서를 통해 민족고전 동의보감의 가치가 일반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의보감에 담겨진 전통의약문화와 우리 한의학의 과학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 문화총서는 현재 전국 주요 도서관, 동의보감 홍보 현장 등에 배포돼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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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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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오 수 석 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분과 자문위원




///제목 ‘새정부에게 바란다’ 




///부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나아갈 방향과 한의계 대응 전략




///본문 치열했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활동이 한창 이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 중에 제안되고 발표된 공약 등을 다듬고, 보완해서 향후 5년 임기 동안 시행될 국정과제를 설정하는 곳이다.




우리 한의사 입장에서는 향후 보건의료정책과 한의 관련 현안과 정책들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큰 그림 부재와 의과 위주의 편중된 정책 설계 등으로 인하여 보건의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미래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큰 방향과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자.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부 보건의료 정책은 정치방역 논란 등 기존 정부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심층 검토하고, 향후 또다른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한의사라는 의료인력이 준비되어 있음 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참여가 원천 봉쇄되었 다가 한의원들의 선제적인 참여로 겨우 문이 열려 신속항원 검사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관 리료가 신설되면서 한의의료기관 수가 등의 세부내용이 확정되었다. 당연히 참여할 수 있음 에도 의사에게 독점적 지위를 부여한 차별적 제도 시행과 의과의 방해로 인하여 늦어지게 된것이다.




팬데믹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 자원을 총동원하고, 각 자원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방역체제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 이런 근본적인 고민이 없이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특정 직역의 독점적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고, 국민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또 비대면 진료와 원격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유독 의료에서만 예외다. 지금과 같은 보건의료는 비효율, 고비용의 구조다. 효율적인 치료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환자들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 화상을 통한 원격 진료, 비대면 진료 확대로 국민들을 더 적극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의료법 전면 개정 및 종별 독립법 제정이 필요 하다.




현행 의료법은 과거의 기준으로 제정되어 현재의 급변 하는 의료환경과 의료에 대한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대응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기존 의료체계와 내용의 비현실성과 비합리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 전반에 관한 상위법으로서의 기능을 발휘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의,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의사 기득권 보호법이나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의사 중심의 편중, 불공정 체계이자, 의사 독점을 보호하고, 의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사 독점 플랫폼이다. 운동장도 이렇게 기울 어진 운동장이 없다.




또 대한민국의 유일한 성역이다. 약사들은 의약분업을 이뤄내고 독립했고, 최근에는 간호사들의 독립법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의사들의 독립은 요원 하다. 온갖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의사들과 보건복지 부 의료정책 담당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또 현행 의료법 체계로는 미래 보건의료 환경을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팬데믹 상황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의사들 입장에서는 정치권 로비를 통해 현행 의료법을 계속 유지, 고수하고 싶겠지만 이제 그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의료법은 어떤 형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부의 철학인 공정과 상식에도 부합되지 않는다. 의료법 전면 개정을 포함한 의료법 체계에 대해 인수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계 입장에서는 공존과 상생의 틀을 유지한 채 의료 통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공공의료인력 확충이라는 대안으로 의사협 회에서 주장하는 학제 통합 논의는 출발선의 의도가 불순 하다. 진정한 공생을 위한 제안이면 모르겠으나 자칫 현재 한의사 역할을 제한하는 프레임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진정한 의료통합을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 형식의 대타협으로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를 통한 협진 강화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 가야 한다.




셋째, 건강보험 체계 효율화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및 재정 위기 대비하는 마스 터플랜이 필요하다.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다’ 는 문재인 케어의 실상은 건보재정의 불건전성만 확대되었다. 3.1조원을 투입해서 건보 보장 률을 62.2%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20년까지 3년간 2조 6천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보장률은 1.5% 올리는데 그쳤 다. 또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퇴행성척추질환에 대한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은 향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케어의 비급여의 무차별적 급여화 후유증으로 건보재정의 예측성은 불확실해졌고,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지면서 상급종합병원으 로의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또 의사 중심의 기존 틀에서 보장성만 확대하다 보니 직역 간 격차가 점점 확대되어, 직역 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직역 간 상생 발전을 외면하고 있다.




문재인 케어는 한마디로 의사 퍼주기나 마찬가 지였다.




기존 불필요한 보장성 부분을 대폭 수정하는등 문재인 케어와 차별화된 국민 중심, 휴먼 중심의 윤석열 케어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예방 중심의 일차의료,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의료 확대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넷째, 공공의료 부분에서 한의과의 차별은 시정되 어야 한다.




법으로 규정된 국립암센터 한방과 설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 세계 5대 암 치료기관으로 선정된 미국의 세계적인 암치료센터인 엠디앤더슨(MD Anderson Cancer Center), 메이요 클리닉(The Mayo Clinic)과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에서는 통합의학프 로그램을 2000년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운영되는 공익기관인 국민 건강보험 일산병원에도 한방과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 외 국립교통재활병원, 국립경찰병원 등도 마찬가지 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과는 반대되는 행태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한의사가 차별 없는 의료 환경에서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당당하게 진료할 수있게 해야 한다.




다섯째, 한약신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한의약 육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8조 달러다. 우리나라는 0.12조 달러(1.5%), 한의약은 0.056조 달러로 고작 0.0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약신약이 개발될 수 있게 법제도 선진화와 더불어 한의약과 첨단과학이 결합한 스마트 한의 약 R&D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한의약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토종 한약재를 한의약적 특성에 따라 우수하게 재배, 가공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독성과 안전성,유효성 및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신속평가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




허준 선생이 편찬한 《동의보감》은 전란으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한 선조의 의지, 즉 국가의 보건정책에 따라 편찬된 책이다. 이는 애민·위민정신에 입각한 민본정치의 구현이자, 한국 인에 맞게 치료 처방을 표준화·규격화·실용화한 책으로 조선의학의 독립선언이었다. 이런 앞선 경험과 전통을 지닌 한의학을 발전시켜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출 하여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공유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는 지원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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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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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 한의학 진료센터, ‘한국 한의학 교육’ 11기 수료식 및 12기 개강식




///부제 “한의학 교육, 임상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도움”




///부제 송영일 원장 “우즈벡에서 한국 한의사 역할 확대되도록 최선” 강조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지난해 9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1회 한국 한의학 교육’에 대한 수료식과 함께 ‘제12회 한국 한의학 교육’ 개강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Korean acupuncture training course with scientific approach’라는 제목으로 침 치료의 과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 제11회 교육과 정에서 한의학 이론에 대한 교육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에서 진행(사업 책임자 송지청 교수)했으며, 한국국제 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실습교 육을 담당했다.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이론및 실습 강의를 모두 공부하고, 임상에서 실제로 활용해보는 시도까지 해보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새로운 임상접근법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임상 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불어 한의학 이론 교육 부분에서도 각 분야별로 영상강 의가 진행되는 등 한국 한의학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심도 깊은 공부를 할 수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의학 교육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은 “교육과정을 준비 하면서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을 중심 으로 한 한의학 영상강의가 국가지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를 우즈베키스탄 한의학 교육에 적극 활용코자 했다”며 “신청자가 200여명이나 되는 등 우즈베키스탄 의 사들과 학생들이 한국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상강의의 특성상 관리 해야할 인원이 너무 많고 우즈베키스 탄의 인터넷 환경은 한국에 비해 취약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한국 한의학을 향한 현지 의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열심히 교육을 진행했다”며 “현지 의사 들도 수업을 잘 따라와줘 성공적인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 탄은 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자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실제 2018년 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 령령으로도 확정돼 모든 의과대학 내에 전통의학학과가 신규 창설되어 학생들이 집중적인 교육을 받고 있고 있다. 더욱이 우즈베키스탄 의과대학 중 4곳 의대의 전통의학학과 설립·발전에 대한민국의 한의사가 일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한의사의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




송영일 원장은 “양국간 한의학을 통한 많은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의 교육 진행뿐만 아니라 대구한의 대학교 한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한의학 이론 강의가 보다 많은 우즈베키스탄 의사들과 학생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 하는 한편 보다 많은 한국 한의학 콘텐 츠가 우즈베크어로 번역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러시아어판 ‘동의보감’ 핸디북, 우즈벡 주요 기관에 기증




///부제 송영일 원장 “우즈벡 내 한국 한의학 알리는데 큰 역할 기대”




///부제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등 학생들 교육과 연구에 사용 ‘약속’




///본문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롯데 시티호텔 에서 열린 ‘제12회 한국 한의학 교육 개강 식’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간한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 중 러시아어판이 우즈베키스탄 주요 의대인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타슈켄트 소아의과대학,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이븐시나 재단에 기증됐다.




이번 동의보감 핸디북 기증식을 주도한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글로벌협력의료진 송영일 원장(한의사) 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 한의학 관련 컨텐츠가 항상 필요했다”며 “이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책임연구원 주도로 발행된 이번 동의보감 핸디북 러시 아어판이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국 한의학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기증된 동의보감 다국어 핸드 북은 한국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는 주요 우즈베키스탄 의대와 우즈베키스탄의 허준이라고 할 수 있는 이븐시나를 기리는 이븐시나 재단에서도 반가움을 표하며, 학생들 교육과 연구에 주요한 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날개와 그림자




///부제 [시선 나누기 10]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 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 습니다.




◇날개




날개를 꺾은 적 있으신지. 날개를 펼친 적 있으신지.




날아 보았던 적은, 날아가 버린 적은 있으신지. 날개를 더듬어 본 적 있으신지. 날개가……있으신지. 날개를 버린 적이 있으신지.




배우가 앙상한 두 팔을 엇갈려 벗은 제 상반신을 끌어 안는다. 끌어안고 손가락을 뻗는다. 1센티만 더 손가락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듯이. 배우의 야윈 어깨 양쪽에서열 개의 손가락이 버둥거린다. 배우는 다시 오른팔 왼팔을 바꾸어 교차한다. 위로 아래로 견갑을 더듬는다. 더듬어 보려고 한다.




배우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표정이 보이지 않는데도 그의 다급하고 간절한 움직임이 그의 눈썹과, 아마도 감고 있을 두 눈과, 잔뜩 힘주었을 입술과, 찡그렸을 얼굴 주름을 충분히 상상하게 한다. 보이지 않으므로 우리는 그의 손끝에 더욱 열중한다.




그는 얼굴을 버리고 우리에게 등과 날갯죽지와 거기 다가가려는 손가락만 보여주기를 택했다. 손가락마다 표정 하나씩. 안간힘이란 게 저럴 것이다. 우리는 왜 닿지 않는 곳, 잡히지 않는 것에 가닿고 싶어 하나?




그는 안다. 제 등에 날개 뼈가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는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날개 뼈를 확인하는 것이 날아 보는 일로 곧장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그의 몸짓이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는 날지 못한다. 그는 그 사실을 안다. 알기 때문에 몸짓은 안타깝고 순간순간 다급하다.




안다는 것이 그에게서 평화를 빼앗는다. 안다는 것은 자신을 자각하게 하고 문득 흔들리게 하며 일상의 속도와는 다른 다급한 통증을 선사한다. 통증이 지난뒤 다른 평화가 마련될 때까지 그는 안간힘을 다해 저를 더듬는다. 저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과, 있다 사라진 것과, 다시 생겨나는 욕망 같은 것과, 욕망이 뿌리 내린 현실을 몽땅 더듬는다. 몸에는 그것들이 다 들어 있다.




◇그림자




배우가 서 있다. 객석을 등지고 양팔을 벌렸다. 캄캄한 무대에 배우의 발꿈치 뒤쪽 조명이 배우를 비추어 올린 다. 양팔을 펼친 거대한 그림자가 벽면에 생겨난다. 천장 까지 닿은 그림자에는 뒷모습도 없다. 표정도 물론 없다.




그림자는 다만 있다. 배우가 고개를 들고 말한다.




“나는 날았다.”




배우가 양팔을 들어 올린다.




“나는 날았던 적이 있다.”




거대한 그림자는 정말 날고 있는 것 같다.




그림자의 오른팔이 툭 꺾인다. 아아, 날개가 꺾였다.




팔꿈치 아래가 수직으로 늘어진다. 힘없이 흔들리는 것도 같다.




“나는 날아가 버렸다.”




그림자의 왼쪽 팔이 툭 꺾인다.




“나는 날개를 버렸다.”




반 남은 날개가 마저 툭 툭 떨어진다. 이제 그림자에는 날개가 없다. 날개라고 부를 만한 팔이 없다. 그림자는 그저 수직의 어떤 물건처럼 서 있다.




날아가 버린 적 있으신지. 날아가 버렸다는 말에는 어떤 의지와, 의지를 넘어선 다른 힘까지가 다 들어있는 것같다. 사태의 벌어짐. 벌어진 사태를 껴안음. 그리고 그벌어짐과 껴안음은 이미 과거가 되었다.




검은 그림자는 벽면에 우뚝하고, 배우보다 서너 배는 커다랗고, 흑백의 뚜렷한 대조로 눈을 사로잡다가, 공중 에서 (실은 벽면에서) 거대하게 툭 툭 꺾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실감을 훅 안긴다.




‘날개를 버렸다’고 나는 썼다. 날갯죽지라는 어떤 흔적 과, 그 아래 묻혀 있을 것도 같은 접힌 날개와, 날아 보았던 기억과, 날아가 버렸던 기억과, 이제는 착지해 있는 종이비행기에 대해 썼다. 썼는데, 배우는 몸을 꺾고 그림 자를 꺾어 나에게 다시 날개를 보여준다.




시공에 날개가 돋고, 사라진다. 가슴이 먹먹하다.




◇날개




날개에 곡을 붙인 가수가 있다. 그는 ‘견갑’이라는 글몇 줄에 밑줄을 그었다고 했다. 그중에는 ‘손가락 한 마디가 모자라 닿을 수 없는 곳’과 ‘단도를 꽂는다면 거기’라는 구절도 포함되어 있다. 그 구절에는 단조의 선율이 붙었 는데, 곡조와 리듬과 단어의 반복이 글과 노래의 다른 맛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견갑이라는 곳도 견갑 사이 정중앙도 손닿기 어려운 곳이라서 ‘단도를 꽂는다면 거기’, ‘태엽을 박아 넣는다면 거기’라고 썼다. 참 무서운 말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구절에 밑줄을 그은 가수는 그 무지막지함을 애절한 선율을 입혀 새롭게 살려놓았다. 다시 장조로 바뀌는 노래는 ‘나는 날았던 적이 있었지’를 쾌활하게 반복한다.




글은 읽는 사람에게서 다시 태어나고, 노래는 부르는 사람에게서 새로 태어난다. 날개에 선율이 실린다.




배우가 객석을 향해 돌아선다. 양 날개를 펼쳐 들어 올린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6.25 참전한 경찰유공자 건강 챙긴다




///부제 자생의료재단, 참전경찰에 건강 기원 쌍화차 300박스 기부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6.25 에 참전했던 경찰 유공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선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6일 6.25참전경 찰국가유공자회를 찾아 자생쌍화차 300박스를 기부했다고 지난 7일 밝혔 다. 이날 서울시 마포구 6.25참전경찰국 가유공자회 강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과 6.25참전경찰유공자회 오정탁 회장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탁된 자생쌍화차는 전국 15개 참전경찰 국가유공자회 지부에 나눠 전달될 예정 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자생의료재단은 그 간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온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자생의료재단은 국가보훈처와 지난해 ‘한방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협력해 전국 각지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예우에 앞장설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파주시, ‘허준 한방건강숲 조성’ 업무협약




///부제 허준문화진흥재단…“관광자원 클러스터 구축”




///본문 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허준문화 진흥재단(이사장 허평환)과 ‘허준 한방 건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올해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 내 한방 약용 수종을 우선 식재 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허준 한방 건강숲 조성에 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허준문화진흥재단은 파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하고자 마련된 재단으로, 지난 2월 11일 설립됐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군, ‘2023산청엑스포’ 국비 확보에 주력




///부제 산청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 리뉴얼 등 지원 확대 요청




///본문 산청군이 ‘2023 산청세 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 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 조형호 부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방문, 산청엑스포 개최에 따른 교부세 재원 확보 등 올해 상반기 최대한의 특별교부세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 부군수는 △산청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 리뉴얼(18억원) △창안농로 정비공사(4억원) △특리구릉촌 세천 정비공사(3억원) △2023산청엑스포 회장 조성 및 환경정비(20억원) 등 산청엑 스포 지원 확대뿐 아니라 농경지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조 부군수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관계 중앙부 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애로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경남도·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 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2023년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 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통의약 성지 ‘산청 동의 보감촌’ 브랜드 강화와 한방항노화웰니 스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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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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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수군,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실시




///부제 노인 60명 대상 한의원 4곳서 6개월간 한의치료




///본문 장수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 예방하고 급증하고 있는 치매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은 지난 2020 년부터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 저하자 60명이며,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운영한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추진 결과, ‘인지선별검사(CIST)’, ‘한 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의 평균이 시행 전보다 4.09점, 2.08점 향 상하고 ‘노인우울척도(SGDS)’는 시행 전과 대비해 평균 0.53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은 높은 사업 효과와 선호도를 고려해 장수군한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연장했으며 이달부터 관내 지정 한의원 4곳에서 초기 평가 시행 후 침술 및 한약 치료를 6개월간 실시하고 급여 및 비급여 치료 비용은 전액 군비로 지원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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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신동윤 원장, 세명대에 세 번째 장학금 기탁




///부제 “모교의 후배들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 정진해 꿈 이루길 바라”




///부제 작년 1000만원, 올해 500만원




///본문 365한의원 신동윤 대표원장(2013년 졸업)이 지난달 31일 모교인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를 방문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신 원장은 작년 3월과 9월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후배들이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신 원장은 “후배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모교가 미래의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학교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명대 권동현 총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학업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학금을 흔쾌한 마음으로 기탁해준 동문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 장학생들이 다른 학우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 사회에 대한 책무를 성실 하게 이행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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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진단과정은?




///본문 3월 초순이 되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을 가지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확연하게 늘어난다. 일년 내내 증상이 있지만 환절기에 바짝 더 심해져 방문하거 나, 괜찮다가도 환절기에 발생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두가지 경우다.




치료 시작 전에 환자들이 가장 먼저 질문하는 것 중하나는 자신의 코질환이 과연 알레르기 비염이 맞는가 이다. 아래 그림처럼 이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주변 에서 알레르기 비염일 것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터라 자기가 진짜 알레르기 비염인지 진단이 궁금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번호에서는 한의진료기관에서 만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임상적 진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첫째로 일단 환자들이 내원하면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발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2021) 에 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증상 3가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고, 기타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많은 환자들의 경우 코의 가려움 뿐 아니라 눈, 입천장, 귀등 다른 곳도 가려워하는 증상이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 하다. 코막힘이 오래되면서 전도성 후각장애가 발생하 기도 하고, 코를 세게 푸는 환자일수록 귀가 멍멍하거나 비염으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해 청력이 약간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는 병력 청취다. 기억하고 물어볼 질문은 아래의 6가지다.




1) 가족력: 특히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인 경우 50%, 두명 모두인 경우 75% 발현으로 가족력에 대한 세심한 질문이 필요하다.




2) 타 알레르기 질환 여부: 알레르기성 결막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지를 확인한다. 3) 알레르기 병력: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여 영아기에 아토피성 피부염, 학동기에 천식, 사춘기에 비염이 발현되는 순서가 있었는지도 확인한다.




4) 계절적인 변화: 화분이 날리는 봄, 가을 환절기에 심해지거나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나타나는 여름에서 초가을에 증상이 심해지는지도 확인한다.




5)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증상: 새로운 집이나 직장, 도배를 새로 했거나 또는 환기가 안되는 지하같은 곳으 로의 생활환경 변화가 있었는지도 물어본다.




6) 간헐적 발작적으로 증상 발현시: 특히 양탄자를 청소할 때 증상이 발생하면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니 이 또한 확인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비경을 이용해 비강 내부의 특징적인 모습이 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비강 내 맑은 콧물과 창백하게 부어있는 하비갑개 소견 관찰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로 명시돼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모습은 급성 상태일때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다. 맑은 콧물과 예민해진 비강내 상태로 내시경이나 비경으로 코 내부를 살펴보는 간단한 동작에도 갑작스런 재채기 발작이 나타나 적게는 수회에서 많게는 수십회 이상 앉은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발생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병력이 길어져 만성으로 갈수록 실제 환자들의 경우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 거나 붉게 발적된 하비갑개를 보이기도 한다.




콧물이 많이 나는 환자들은 코를 자주 닦아내다가 비전정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기도 하고, 자주 코를 후비면서 비중격에 코피가 나는 등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네 번째로는 환자의 신체진찰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될수록 안면부에 다양한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빛(Allergic shiner)은 코막힘으로 인해 안와 부로 혈액순환저하와 울혈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알레 르기 경례(Allergic salute)는 특히 소아들이 코막힘과 가려움으로 코를 비비거나 위로 쓸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 동작으로 인해 콧잔등에 특이한 가로 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Nasal crease이라고 한다.




또한 가려운 눈을 자주 비비면서 특히 하안검으로 발생한 여려겹 주름을 Dennie’s line이라고 한다.




진료실에서 이렇게 병력청취와 신체검진을 실시해 알레르기 원인이 있으면서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으로 강력히 의심을 할 수 있다.




이후 알레르기 항원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생체검사인 피부단자검사나 실험실 검사인 혈청 총 IgE 검사, 특이 IgE 항체검사 등의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혈관운동성 비염, 약물성 비염, 위축성 비염 등 몇 가지 비염을 감별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다음호에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지역주민 건강, 한의약으로 도움받으세요~”




///부제 익위, 무안 · 익산 등서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한의협, ‘한의 건강상담’ 참여




///부제 두통, 소화장애 등 호소하는 주민에 한의치료 권유…큰 호응 얻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국민 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의 주관으로 전라도 지역서 진행한 ‘달리는 국민 신문고’ 현장에서 한의 건강상담을 진행 했다.




한의협은 지난 7일 전남 무안군에서, 8 일에는 전북 익산시에서 민원 상담을 위해 찾아온 현장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 약적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피부, 탈모, 위장장애, 소화장 애, 편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으 며, 이에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한의 학적 조언이 이뤄졌다.




이번 건강상담을 진행한 이혜나 한의 사는 “소화장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유발 등을 호소한 환자들에게 면역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한의의료기관 을 방문해 자세한 진료를 받으라고 권유해 드렸다”며 “한의 건강상담을 통해 주민들이 사상체질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 고,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를 보이는 등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달리는 국민신문 고’는 한의 건강상담과 함께 주민들의 행정·법률문제, 복지혜택 수급 등 생활 속고충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 며, 국민권익위와 고용노동부, 대한법률 구조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소 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여했 다. 이들 기관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 들을 위해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해결서 비스를 제공했다.




상담 분야는 △행정 △안전 △교육 △ 복지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 국방 △보훈 등 모든 행정 분야이며,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해 생계비·의 료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하는 한편




△근로개선 △법률상담 △소비자 피해




△사회복지 수혜 △지적분쟁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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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양질의 콘텐츠 제공 상호협력 강화




///부제 대공한협, (주)7일 온라인 교육 활성화 추진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 의회(회장 김승호)와 온라인 학술 플랫폼 하베스트 (HAVEST) 운영사 ‘주식 회사 7일’(대표 김현호, 이하 ㈜7일)이 최근 온라인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7일의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 식은 지난해 양 단체가 협업해 콘텐츠 할인혜택 제공, 학술·경영 콘텐츠 발굴 등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약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승호 회장은 “전국 각지의 위수지역 내에서 근무해야 하는 공중보건의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하베스트를 통한 온라인 교육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중보건 의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공중 보건의에게 꼭 필요한 강의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 유치해 한의학 강의의 넷플릭스화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대표는 “지난해의 협업 경험을 통해 하베스트가 대공한협의 다양한 기술적, 학술적 요청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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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배한방병원. K리그 김포FC와 업무협약




///부제 홈 경기시 구조인력 지원 등 전문 프로그램 운영




///본문 김포 보배한방병원이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와 지난 5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보배한방 병원은 김포FC의 협력병 원으로서 김포FC의 홈경기 시 선수들의 부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응급 구조인력과 응급 구조차량 등을 지원한다.




또 김포FC 소속 선수 들을 대상으로 전문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영길 대표는 “보배한방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진료 후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인진 원장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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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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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도솔한방병원·충남아산FC, 공식후원 협약 체결




///부제 ‘19년부터 동행…“선수들이 경기장서 최상의 기량을 펼치도록 도울 것”




///본문 도솔한방병원(병원장 정유경)과 충남 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하 충남아산)과 ‘2022년도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부터 충남아산과 함께 해온 도솔한방병원은 선수별 맞춤 진료를 통해 부상 방지 및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공진단 등 한약을 지원 하며, 선수단을 위한 현물 후원으로 충 남아산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돌 활발히 진행, 충남아산이 진행 중인 순천향대학교 여자축구동아리 축구클리닉에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아산 전혜자 대표이사는 “올해도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준 정유경 병원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매년 선수단 맞춤 진료 및 다양한 현물 후원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도솔한방병원과 함께함으로서 양 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유경 병원장은 “충 남아산프로축구단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 다”며 “도솔한방병원의 진료 노하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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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양진규 학생 (부산대 한의전 한의학과 2년)




///제목 서른의 남자




///본문 본란에서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최근 원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학적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한 ‘동제신춘문 예’ 공모전의 수상작(시, 수필)을 소개한다.




나는 내가 서른이 될 줄 몰랐다. 서른의 나이로 감히 인생과 경륜(經綸)에 대해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얼마 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셨다는 A교수님의 멋진 소식을 전해 듣고, 아버지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뿐이다. 그리고 스물아홉의 아버지가 스물 셋의 어머니와 만나 서른에 나를 낳게 되었을 때, 그 서른의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92년도의 아버지와 달리 22 년도의 나는 아직 아이가 없다.




서른 살의 아버지에 대해서 나는 아는 바가 없다. 그는 그의 젊음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그를 많이 닮은 그의 아버지(나의 할아버지) 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 형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어도, 정작 당신에 대해서는 멋쩍게 허허 몇 마디하고는 그쳤다.




그래서 나는 그저 앨범 속 필름 사진 몇 장과, 한 때 연극 무대에 섰었다는 바랜 이야기로 젊은날 그의 정력과 열정, 분위기와 냄새를 떠올려 볼뿐이다. 언젠가 첫 여자 친구와 처음 연극을 보러 갔을 때에도, 나는 이강백의 <결혼> 대사를 읊는 짙은 눈썹과 또렷하고 완고한 눈매의 남자를 잠시 생각했었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계절은 겨울




수업에서,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계절과 시간을 살아간다 했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계절은 겨울이었다. 밤 같은 새벽과 새벽 같은 밤이었 다. 진한 술과 고소한 담배 냄새였으며 종종 꺼끌꺼끌하고 대부분 까무잡잡했다. 문 풍경(風磬) 소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구두소리는 항상 그 겨 울의 찬기를 한껏 부여잡고 왔다.




현관에 선 채 날 안아 올리고는, 하루 만에 그많은 수염이 어떻게 자란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그의 볼에 항상 내 볼을 부비적대서 내복바람의 나는 한참을 발버둥 치고서야 그 품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주 가끔 평일 한낮에는 회사가 아닌 남문(南門)의 번화가에 서서 저번에 그 게임 팩은 어땠어- 다른 걸로 한 번 바꿔갈까, 하던 수화기 너머의 아버지를 기억한다.




이미 전화기보다 게임팩을 먼저 들고 있던 아버지를 지나치는 정오의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렇게 우리의 시간은 흘러갔고 나는 서울로 대학을 갔다. 군대를 다녀오고, 준비하던 시험이 길어지면서 나는 서울에 있지만 서울보다 더 집에서 멀어졌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버지의 품에서 내가 벗어나려 노력을 했던 것같다.




아버지는 내게 어떤 아들이 되라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 그냥 내가 먼저 아버지가 원하는 아들이 되어 다른 어떤 아들들보다 우리 아버지를 가장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것이 조금은 벅찼다. 불안하고 겁이 나는 내 미래를 멍하니 보고 있자면, 아버지가 애정으로 안는 그 품이 답답하고 숨 막혔다. 하나씩 더해가는 나의 나이에 비해 두 손에 쥔 건 삼색 펜 한 자루와 엄마 아버지의 시간을 담보로 잡은 나의 껍데기 같은 수험기간이었다.




나는 마감을 앞둔 고속터미널의 절화(折花)처 럼, 팔리지 못하고 파란 플라스틱 양동이 속에 남겨진 채 시들어 갈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어느 늦은 저녁 퇴근길의 아버지가 이제 집에 올 생각이 없는거냐, 장난스레 걸었던 전화를 나는 거칠게 펜을 내려놓듯 받았었다. 그렇 지만 몇 개월 뒤 토요일의 시험을, 금요일 저녁이 아닌 수요일 아침에 굳이 갑작스레 응원하는, 그배려와 망설임과 걱정을 나는 알고 있다.




여보세요, 하고 건너오는 목소리에는 깊숙이 저장되어 있는 아들의 번호를 찾아 통화버튼을 누르기까지의 그 긴 시간들이 액정 위 지문자국 처럼 겹겹이 묻어 있다는 것도, 누구보다 그와 닮은 나는 잘 안다.




아버지에 대한 고백이자 때 늦은 사과 편지




그런 나의 아버지가 그런 나와 함께 서른 해를 지나왔다. 이제 몇 년 뒤 당신께서 은퇴하시고 나면 종종 시간을 보낼 작은 집을 짓고 계신 다. 어떻니, 하고 아직 고구마 순이 푸르게 자라 있던 집터를 가리키면서, 아버지는 우리 형제 들이 어디에 있던 마음을 둘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곤 뒤돌아 태우는 아버지의 담배냄새에 서, 나는 그 옛날 현관에 선 남자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그 땅이 우리의 터가 되기를 바란다 했지만, 언제나 나의 터는 아버지였다. 내가 나고 자란 그 터에, 앞으로도 우리의 기억을 뼈대 삼아 살을 붙여나가는 인생을 나는 살아갈 것이다.




엄마가 가계부 속지 첫 장에 그려주던 형광색 국화와 술에 취한 아버지의 손에 가지런히 꼭들려오던 흰 초밥 종이가방. 왜 자꾸 이런 걸 사오냐, 하면서도 엄마는 웃었다. 종이가방을 살포시 내려놓고 빼꼼 열어보는 엄마를 아빠는 말없이 빙그레 바라보았다. 돌이켜보면, 하나의 삶을 지속하는 것은 그런 사소한 기억들인 것같다.




‘가족이나 다름없는’이라는 진부한 표현에서 드러나듯, 가장 가깝고 따뜻한 사이의 익숙한 냄새와 소리. 서른 살의 삶이란 그렇게 받아왔던 순간순간의 느낌을, 다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억 으로 되돌려 줄 수 있게 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이 글은 우리 아버지에 대한 우물쭈물 하는 고백이자 때 늦은 사과편지다. 동시에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 이 작은 글에 감사함과 응원을 담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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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분회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회원고충 해결의 첫 단추”




///부제 분회 발전 이끄는 길…결국은 회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관건




///부제 어르신 한방주치의 사업, 한의 치료영역 및 저변 확대에 도움 ‘기대’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25 인천 부평구한의사회




///본문 Q. 부평구한의사회 소개 및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부평구한의사회는 1981년 10월6일 인천광역시 지부와 함께 시작됐다. 분회 장을 맡기 전에는 중앙대의원과 예결산 위원을 맡아 활동했었고, 지난 2018년 총회에서 당선된 이후 5년째 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Q. 최근 부평구와 ‘어르신 한방주치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래 부평구는 6대 운영사업 중 하나로 복지도시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구청 사업팀이 먼저 (한의)방문진료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후 구청측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부평구한의사회에 협조 요청이 들어오게 됐고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Q. 어르신 한방주치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 사업은 실제 현장에서 진료하는 분회 소속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계획 초기부터 참여 회원의 불편함이 없고, 객관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많은 논의를 진행 했다.




실제 타 지역 한의사회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비슷한 사업모델을 참고해 건강 보험 방문진료사업과 비교해도 월등히 좋은 조건으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대상환자 선별 후근거리 한의원을 매칭해 평일 일과 중 방 문진료를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첫 방문 시에는 사회복지사나 지자체팀 직원이 동행케 하는 등 참여하는 회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에서도 신경을 썼다.




특히 한의사의 진료 자체가 단순 근골격 치료뿐 아니라 내과질환, 정신과적 질환, 환자 개인의 차이점과 환경을 고려한 예방의학적 관리 치료가 통합적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어르신 한방 주치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고령화사회에서 어르신을 위한 좋은 사업모델인 것 같다.




“사실 고령층 환자일수록 한의학에 기반한 치료가 우수할 수밖에 없다. 즉 억제와 진통 위주의 접근법은 환자의 체력 저하에 따라 그 한계가 명확할 수밖에 없으 며, 부작용 또한 예측이 되지 않다. 반면 기력, 진액 등과 같은 한의학적 개념의 치료의 경우 맞춤치료이며 올바른 치료법 이라는 인식이 많은 고령층 환자들에게 심어져 있다. 또한 그러한 인식이 없는 고령층이라도 이번 사업모델을 통해 한의 학을 경험해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된다면 한의치료 영역 및 저변까지도 확대될수 있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이외에도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몇년 전에는 지자체와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시행했으며, 부평구한의사회 임원 차원에서 부평구 의약단체와 함께 장애인 의료봉사를 주말에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 시국이 장기 화되면서 이같은 사업들이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 4회 이상의 분회




모임, 각 반의 정기적인 반모임, 분회회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단체 행사, 대관을 통한 정기총회 등의 활동을 통해 분회원이 서로 안면을 트고 화목한 분위기를 가질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 기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들을 위해 ‘21년부터 절감된 지출을 활용해 분회비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총회 의결을 통해 분회비를 면제키로 하는 등 회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경기위축으로 인한 회원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로, 분회장 활동비를 전액 반납하고 비대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면활동의 제약을 해소키 위해 분회원 단톡방을 개설, 우편을 통한 회 원 알림을 지양하는 등 적극적으로 회비 지출을 절감하고 있다.”




Q. 분회의 역할이란?




“분회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도 많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분회에서는 회원들이 진료 후 쉬는 시간에도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저 또한 진료 후에도 의약단체장, 지역단체장, 지역공 단지사, 지자체장 등과의 모임을 통해 부평구한의사회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특히 이렇게 맺어진 각 단체와의 관계를 통해 자칫 격양될 수 있는 의약단체간 반목·갈등을 완화할 수 있었고, 회원들이 민원상황에 놓이게 됐을 때도 선제적으로 회원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즉 분회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회원고충 해결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또한 구의원·시의원들이 의회를 통해 한의사를 위한 안건 수립과 의결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한의사의 지역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회원 개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밖에 분회 차원에서 지자체와 협조함으로써 타 의약단체와의 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이러한 회무 하나 하나가 중앙회에서 할 수 없는 분회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분회는 결국 많은 분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된다. 바쁘고 힘든 상황도 분명히 이해하지만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 분회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만으로도 분회를 이끄는 임원진에게는 많은 힘이 된다.




새로운 지역사업을 추진할 때도 규모 있는 분회는 보다 수월하게 행정 주체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한의사 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라고 볼 수 있고, 그만큼 홀로 외로운 경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결국 전통과 연륜이 쌓인 분회라고 할 수있으며, 이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은 결국 분회원들의 참여다. 분회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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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규 공보의 1050명,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나선다




///부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2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 실시




///부제 한의과·치과 538명, 의과 512명…환자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역량 제고




///본문 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하 개발원)은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 료기관에 배치될 공중보건의사 1050명을 대상으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공중보건의사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 역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 배치돼 지역의료기관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로, 개발원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중앙직무교육및 지역의료기관 배치 등 지역보건 인적 자원 관리 및 교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중앙직무교육은 1차 교육은 조기 배치 대상자인 의과 공중보건의사 512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에, 또한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538명을 대상 으로 한 2차 교육은 지난 11일 각각 진행 됐다.




이번 교육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마련됐으며, 보건소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백신 접종 교육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한편 조현장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 로나19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 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과 책임은 보다 막중하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로서 경험하는 발자취 하나하 나가 개인의 사명감, 보람을 넘어 훌륭한 의사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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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질병관리청장의 무책임을 묻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했다.




의료인은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 19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당일에 발생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유독 한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의 사용 권한을 막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핵심 이유는 이 같은 질병관리청장의 조치는 매우 부당한 처사이며, 한의의료기관에도 시스템의 사용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감염병예방법 제2조(정의) 에서는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동법 제11조(의사 등의 신고)에서도 감염병 환자 등을 진단한 경우 질병 관리청장 또는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법 규정에서는 신고하도록 의무화시켜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한의사가 신고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신고시 스템을 강제로 막고 있는 이율배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도 소송을 제기한 당일 긴급 기자 회견을 개최해 질병관리청의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국민의 불편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으며, 소중한 진료선택권이 묵살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는 비단 질병관리청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국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음에도 주무 방역당국인 보건복지부 역시 강 건너 불구경하듯 너무도 비상 식적인 행보로 일관해 왔다.




공중보건 한의사들이 일선 현장 에서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음에도, 감초·황금·반 하·연교·행인 등의 한의약 처방이 치료율, 중증도, 입원 일수, 전반적 임상 증상, 발열 시간, 기침 횟수, 피로도 등의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보였음에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쳐다 볼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이제 감염병 팬데믹 시대에서 한의사의 온전한 역할과 책임에 대한 판단 여부는 오롯이 법의 잣대로 넘어 갔다. 법이 정의롭게 적용된다면 의료법과 감염병예방법에 명문화돼 있는 한의사의 역할을 절대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의료인의 당연한 책무에 대해 법의 판단을 구해야만 하는 지경까지 몰고 온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무능을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한의 사들의 감염병 환자 진단과 치료를 막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