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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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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4-16 14:18



////제2305호


////날짜 2021년 04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복지부와 첩약건보 재협상 시동


///부제 이재란 정책관 협회 방문…행정부담 완화·수가개선 등 논의


///부제 “사업 접근 못하는 한의사가 절반…특단의 조치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44대 신임 집행부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와 면담을 갖고 첩약 건강보험 재협상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한의협은 서울 가양동 협회관을 방문한 이재란 한의약정책관을 비롯한 복지부 측 관계자들에 재협상을 위한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실시됐으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가, 약재 입력 등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일선 한의원에서는 시범사업에 원활히 참여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회 차원에서 실시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6%가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58.7%는 개선여부와 무관하게 중단돼야 한다고 응답해 한의사 회원들은 현행 시범 사업안이 개선되길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언 한의협 보험/국제이사는 “시범사업 시작 후 회원들은 회원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내세운 원칙이 무너진 게 아니냐고 하는 상황”이라며 “44대 집행부 출범 전 투표한 결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왔다”며 재협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행정업무가 과중해 시범사업에 접근 자체를 못하는 한의사가 절반에 육박하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약재 등록은 첩약을 건강보험으로 청구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거나 공동이용 탕전에서 취급하는 한약재 중 시범사업에 사용할 한약재를 품목별로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하며, 반드시 탕전유형(자체 및 공동이용탕전)을 구분해야 한다.


특히 등록한 한약재는 구매 내역을 확인해 한약재명/제품코드/생산업체/입고량/구입가/입고일을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일선 한의의료기관의 행정적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개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를 직접 입력하는 현행 방식은 부정확한 데이터 입력 및 불편 등이 야기되고 있어 한약재 입력환경의 편리성 도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한의계의 입장이다. 


한약재비를 산정할 때 감모율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첩약 조제 과정 중 한약재가 한의원에 입고되는 상태 전체를 사용할 수 없고, 찌꺼기나 가루로 남는 부분은 조제에 사용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감모율 반영이 필요하나, 약재비 산정 과정에서 감모율이 반영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시범사업 참여 의사가 있었으나 신청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며, 정상적으로 신청을 완료했으나 변심으로 철회를 원하는 경우도 있어 추가 공모/철회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장재원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불편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며 “추후 협회에서 협조한다면 한약재 입력 절차들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건강보험 급여화의 의미는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의사가 환자들을 진단하고 첩약 처방을 하는 과정을 국가가 보장하는 제도로, 한마디로 탕전실 인증 등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국민에게 한약이 정말 안전하고 믿을 만하다는 메시지를 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에 진입하면 가격은 내려가지만 이런 게런티가 포함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이 안에서 꼭 필요한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만큼 협회가 대안을 제시하면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정밀하게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신규사업 ‘우수한약’ 온라인 설명회 개최  


///부제 한의계·지자체·보건소·제약업체 등 뜨거운 관심


///부제 “우수한약 빠른 정착 목표…사업단 선정시 최대한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우수한약’ 육성사업과 관련한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개원 한의사, 대한한약협동조합, 보건소와 시군 관계자, 제약업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수한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인사말에서 “우수한약 육성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추진하는 신규사업으로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국민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한약을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유기농, 무농약으로 재배된 친환경 한약재를 약사법상 규격품으로 제조해 한의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되면 정부가 우수한약으로 인증하고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시적이지만 3년이든 5년이든 초창기에 우수한약 제도가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약간의 보조금을 제공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사업단에 일단 선정되면 성공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약 육성사업의 올해 예산은 6억 5000만원이며 개별 사업단의 선정 평가에 따라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4월30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개인이 아닌 사업단이 신청하게 돼 있다. 주요 질의사항을 정리해봤다. 




Q. 우수한약을 제조, 공급하려면 식약처 품목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가? 


식약처에 해당 품목제조 신고(허가)가 돼 있어야 한다. 우수한약은 유기농, 무농약 한약재로 제조한 규격품이기 때문이다. 




Q. 2021년 총 사업비가 6억5000만원으로 돼 있는데 총 사업비를 모두 계획해 계획서를 작성해도 되는지?


가능하다. 우수한약 사업 심의를 통해 사업 규모와 선정평가 결과 등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다만, 2021년에 생산되는 유기농·무농약 한약재로 규격품 제조,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Q. 한약재 품목 특성에 따라 2022년에 제조 및 공급이 가능할 경우에 2022년 사용 예산 계획도 함께 작성해야 하는지?


사업은 2022년, 2023년에도 시행할 계획인 만큼 사업계획서에는 2021년, 2022년 등 연도별 사업예산 계획을 명시하면 된다.  


만약 올해 생산된 한약재로 내년에 규격품을 제조하거나 공급할 경우, 2022년에 소요되는 예산은 내년 예산으로 교부할 예정이다. 




Q. 한약재 품목의 특성에 따라 올해 제조·공급하지 못하고 내년도 사업에 재참여한다면 선정평가 시 우선순위 이익이 있는지?


차년도 선정시 우선순위 선정 등의 별도의 이익은 없다. 다만, 차년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수한약심의위원회 심의과정에서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Q. 한약사도 참여가 가능한가?


사업을 지원 또는 보조하기 위해 사업단에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업단에는 반드시 한약재 재배 농업인, 한약재 규격품 제조업자, 한의사가 반드시 각각 1명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Q. 사업신청서에 사업단 구성, 사업절차, 표시방법에는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지?


‘사업단 구성’의 경우, 생산자는 농민(또는 농업법인), 제조업자는 규격품제조업소 대표자, 사용자에는 우수한약을 사용할 한의사 중 대표자 1명 외 0명(예: 00한의원 홍길동 외 4명)으로 기재해야 한다. 


‘사업절차’의 경우 각 항목에 해당하는 날짜를 작성하면 된다. 


‘표시방법’의 경우 표시대상에는 ‘우수한약 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11조에 따라 우수한약 도안을 표시할 규격품과 환자 또는 소비자에게 우수한약 사용을 알릴 한의 의료기관을 작성한다. 


지자체의 역할이 있다면 사업 평가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정보시스템’에는 우수한약 표시와 사용을 알릴 QR코드, 사이트 등 방법을 작성한다. 




Q. 우수한약 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13조에는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필수적으로 한 개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나? 참여 기관별 별도로 기 구축돼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해도 되는지? 홍보를 목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라면 온오프라인 등 매체 등을 통한 홍보로 대체할 수 있는지?


아마 정보시스템이 가장 혼선일 것 같다. 우수한약 정보시스템은 우수한약을 표시하고 환자 또는 소비자가 우수한약 사용을 알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스템 구축은 선택사항이며 기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이 가능하다. 정보시스템 구축 여부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정보시스템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내부적 품목 관리를 위해서다. 제조와 공급 물량, 재고 물량 등 물류 관리를 위해 요청하고 있다. 


둘째, 소비자들에 대한 알림의 역할이다. 우리 제조업체는 우수한약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의 의료기관에서도 구매할 것 아닌가. 또 한의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우수한약을 처방받고 싶은 환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다.


셋째, 사후 관리를 위해서다. 우수한약이 아닌데 속여서 공급하다 적발될 경우, 빨리 회수하고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정보시스템에 개요와 구성을 작성할 때 사업단 내부의 물량 관리, 소비자 알림, 사후 관리가 목적이라고 기재하면 된다. 




Q. 사업을 마친 뒤 중요하게 보는 성과평가 지표는?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얼마나 충실히 따랐는지가 중요하다. 성과평가는 사업단 스스로가 제시하는 것이다. 즉, 계획서에 작성한 유통하게 될 품목, 수량, 종류 등을 제대로 달성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행 여부는 차년도에 또 다시 지원할 경우에도 선정위 평가 과정에서 근거 자료로 쓰이게 된다.




Q. 유기농·무농약 이외에도 GAP 인증도 인정이 되는지?


GAP 인증은 인정되지 않으며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 및 제34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인증한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만 인정된다. 


표준재배 범위 내 농약 등을 사용하는 GAP 한약재 추가 여부는 우수한약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서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Q. 우수한약 수출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지원금을 홍보비로 써도 되나?


한의약육성법에도 해외 수출 등 홍보와 관련된 내용이 있고, 국가 보조금 내역에도 홍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아마 자부담, 국비 보조금도 있을 것이다. 적절한 비율로 계획에 추가하면 될 것 같다. 




Q. 탕약에는 여러 한약재가 쓰이는데 한두 개 품목이 우수한약이고 나머지가 일반 약재일 경우, 한의원에서 우수한약이라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나?


이 부분은 사업단에 선정된 뒤 다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환자는 일단 비용을 지불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탕약 안에 우수한약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시범사업 기간인 만큼 품목과 수량이 많지 않을 걸로 예상하지만 일단 환자에게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의료기관 측 수용성도 함께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단에서 계획을 수립해 제출하고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 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성분에 대해 모든 걸 다 표시하는 게 법상 취지에 맞을 것 같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난임부부들,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한의난임치료 원한다” 


///부제 한의난임사업 참여자 중 인공수정·체외수정 무경험자 60.3%·73.5%


///부제 총 68명의 치료 완결자 중 17.65% 임신 성공, 10.3% 임신 지속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2020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보고서 발간   


///본문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가 진행한 ‘2020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74명의 최초 사업대상자 가운데 68명이 치료를 완료했고, 이 중 12명(17.65%)이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7명(10.3%)이 임신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은 참여자들에게 한약 15일분씩 8회를 투약하고, 한약 복용 중인 4개월간은 주 1회 이상, 한약 복용이 끝난 6개월간은 격주 1회 이상의 침구 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투약 기간 중 주 1회 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7회째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임상특성에 맞는 치료를 시행키 위해 족삼리·삼음교·사관의 기본혈위를 고정하고 이외의 침 처방과 횟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결과 보고서에서는 임신자와 비임신자를 나눠 임신 여부별로 연령·신장·체중은 물론 평균 생리주기, 월경통 정도 및 지속기간, 인공수정·체외수정 횟수 등과 같은 다양한 항목과의 비교를 통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을 검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연령·신장·체중과 관련해서는 p-값이 유의수준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평균으로 보면 임신자가 비임신자에 비해 연령이 적고, 신장이 더 작았으며, 체중도 덜 나가는 경향이 확인됐다.


또 월경통 지속기간은 임신한 경우가 비임신한 경우보다 평균이 낮게 나타나 월경통 지속기간이 짧을수록 임신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임신시도기간의 경우에도 기간이 짧을수록, 체외수정 횟수가 적을수록 모두 임신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경곤란증의 경우에는 임신한 경우가 비임신한 경우보다 월경곤란증 점수가 낮게 나타나, 월경곤란증이 낮을수록 임신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에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사업 참여를 통해 한의난임치료가 시행된 가운데 임신한 11명 가운데 9쌍이 부부가 함께 한의치료를 받아 약 82%가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한의난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남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키도 했다.


이밖에 △생리양 △양이 많은 날의 지속시간 △생리 출혈기간 △월경통 가족력·빈도 △생리기간 외의 통증 △규칙적인 경우 생리주기 △월경의 농도 및 생리혈의 색깔 등에서는 임신-비임신군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 자격기준을 충족한 분석 대상자들의 KCD 상병명은 모두 ‘상세불명의 여성 불임’으로 나타났으며, 한의 상병명의 경우 ‘충임포궁병증’ 측면에서는 △충임허쇠증/충임불고증(52.1%) △충임어조증/충임어습응결증/담습조포증(27.3%) △충임허한증(20.2%) 등의 순으로, 또한 ‘육경병증·오장병증·사상병증’ 측면에서는 △간혈허증 18.1% △한습곤비증, 습담증 10.1% △신기허증, 신기불고증, 신불납기증 10.1% △소음인울광증 7.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사업에서 활용된 처방 중 상위 5개 처방은 조경종옥탕 계열이 156사례(3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물탕 계열 35사례(7.4%) 및 보중익기탕, 창부도담탕, 팔미지황탕, 팔물군자탕, 향부자팔물탕, 향사양위탕 계열들이 15사례(3.2%)에서 19사례(4.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처방의 출전은 ‘동의보감’ 194사례(40.8%), ‘방약합편’ 112사례(23.5%), ‘상한론금궤요략’ 55사례(11.6%) 등이었다.


특히 사업 전후 혈액검사를 실시해 △AST △ALT △총 콜레스테롤 △요소 질소-BUN △크레아티닌 △당검사 식전 FBS △혈색소 헤모글로빈 △요PH 등을 확인한 결과 진료 전 정상 범위 내 수치들이 치료 종결시에도 유지되고 있었고, 이 가운데 AST·혈색소 헤모글로빈·PH 항목의 경우에는 정상 범위 내에서 수치가 내려가는 등 한약 치료의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여성 생식건강 개선을 위한 평가에서도 MMP와 월경곤란증 평가에서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내 한의치료의 여성생식건강 개선의 효과 역시 확인됐다.


이밖에 이번 사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10점 만점 기준) △필요성 9.52점 △유익성 9.44점 △건강상태 개선 9.19점 등으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9.30점으로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다만 치료기간의 적절성(8.75점) 및 홍보(8.29점)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향후 치료기간의 연장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 지원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병욱 부산시회 국제친선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홍보와 진료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 평균 9점대의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필요성·유익성 부분에서는 9.5점대의 만족도를 나타낸 것은 현재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압적인 임신 방식에 대한 대안책으로 자연친화적인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불어 여성생식건강 개선에 대한 만족도 역시 해마다 꾸준히 9점대를 넘고 있어 이번 사업 기간 내에 임신이 성공되지 않더라도 향후 임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까지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을 완료한 지원자들을 분석한 결과 인공수정 무경험자는 60.3%, 체외수정 무경험자는 73.5%, 기타 시술 무경험자는 69.1%에 달하는 등 사업 참여자들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보다는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병욱 이사는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임신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향후의 임신 기대효과까지 높은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지원하는 신청자가 7년의 사업기간 동안 줄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한의난임치료를 더욱 알려나가는 일은 일선 개원가 한의사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연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사회적인 노력이 한층 강화돼야 할 것이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 정견 발표 


///부제 “한의계 인재 발굴·양성하는 서울시한의사회 만들 것”  


///부제 “회관 건립으로 교류의 장 마련…난임·치매 사업의 연속성 확보”


///부제 “한의계 외연 확장 위해 정치·언론·벤처 등 젊은 인재 양성 주력” 


///본문 제34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가 “서울시한의사회를 한의계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미래서울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서울시한의사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갖고 “한의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한의계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 나가겠다”며 “젊고, 똑똑한 이사를 발굴하고 트레이닝할 수 있는 장을 서울시한의사회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캠프의 명칭을 ‘미래서울팀’이라 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이들은 임원진 구성을 부회장은 중앙회·지부 경력의 노련한 인물로 꾸리는 한편 이사의 대부분을 젊고 패기 있는 2, 30대로 인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성우 후보는 현 한의계에 대해 “일부 한의사들은 양의계보다 인원이 적고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각종 제약이 있어 힘들다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의계는 많은 환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잘 치료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잘못된 규제와 제도를 바로잡는다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는 한의학과 한의사가 될 것”이라며 “현대의료기기의 불합리한 사용 제한을 풀고 중국처럼 중성약을 쓸 수 있게 된다면 한층 더 발전한 한의학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역사를 보면 한의계가 똘똘 뭉쳐 나갈 때 한의계는 진일보했다. 뭉칠 때는 강력했고, 분열했을 땐 나약했다”면서 “회원이 바라는 바를 전국 시도지부 및 분회와 합심해 한의계 르네상스를 만들도록 하겠다. 중앙회가 잘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잘못된 결정에는 비판을 아끼지 않으며, 회원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견발표회에서는 박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서울시한의사회 회관건립 TF 구성 △서울시 난임·치매사업의 안정적 연속성 확보 △한의계 외연 확장을 위한 정치, 언론, 바이오벤처투자 아카데미 추진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우선 박 후보는 회관건립 TF 구성과 관련 “현재 서울지부 재무 상태를 보면 회관건립기금으로 3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며 “갈수록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후배 한의사들이 더 좋은 여건 속에서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회관 건립 결정을 지난해 전체이사회에서 내린 바 있다”고 짚었다. 


또 “강남이나 용산에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을 건립하면 중앙회도 필요에 따라 빌려쓸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며 “5층 건물을 지어 3층은 사무실로 두고, 4층은 한의사 누구나 쓸 수 있는 강의실을 마련하겠다. 5층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학회들을 한데 모으는 공간으로 만들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 한의 난임·치매 사업 연속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지난 5년간 서울지부의 역점사업은 치매와 난임 사업이었다”며 “처음엔 적은 예산으로 시작했지만 전임 홍주의 회장의 노력으로 각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가진 사업으로 확장됐다”고 운을 뗐다. 


박 후보는 “34대도 이 사업을 잘 유지하면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며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예산을 얼마나 잘 집행하는가’도 중요하다. 당선이 된다면 효율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재적소에 집행해 사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치, 언론, 바이오벤처투자 아카데미 추진 등에 대해선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정책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 역량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오랜 세월을 거쳐야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정치적 역량”이라고 답했다. 


이어 “젊은 한의사들 중 정치나 언론, 바이오벤처를 하고 싶어 하는 똑똑한 후배들이 정말 많다”며 “그런 후배들이 나아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서울시한의사회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년, 10년을 내다보고 한의계가 이들에게 거름을 준다면 정말 제대로 된 한의학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홍주의 중앙회장도 이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중앙회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중앙회 단위에서, 또 서울지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지부 단위에서 실행해 우리 한의계가 각계각층으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견발표회는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준영)의 주관으로 선거규칙에 따라 녹화한 후 지난 13일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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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알찬 한의 정보 제공 ‘경기도한의사회 유튜브’ 인기 


///부제 ‘한약조제’·‘경기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등 영상 콘텐츠로 소개   


///부제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치료’ 편 조회수 23만회 달해


///부제 방송인 이홍렬 씨 출연으로 한의약 치료 장점 살려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공식 유튜브 계정이 알찬 한의약 정보 콘텐츠 제공으로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앞서 지난해 2월 공식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운영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단연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요법’ 편이다. 이 콘텐츠는 지난달 31일 경기도한의사회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 되자마자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4월13일 기준 조회수 23만1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방송인 이홍렬 씨가 출연한 이 영상은 ‘이홍렬의 참참참으로 알아보는 교통사고 보험학’을 주제로 교통사고에 따른 한의약 치료의 장점을 소개한다. 특히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이홍렬쇼’의 한 코너로 진행된 참참참 게임을 통해 한의약 치료의 장점을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약 조제 과정 알기 쉽게 설명  


특히 이홍렬 씨는 “만성통증의 원인이 되는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학으로 침·뜸 치료는 물론, 어혈을 풀어주는 첩약, 한방물리치료, 첩약까지 자연친화적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본인부담금 없이 전국 한의원 어디서나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의학으로 조기 치료하라”며 한의약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해 11월 방송인 이홍렬 씨와 한의약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한의사회는 이홍렬 씨와 라디오 자동차보험 광고 캠페인을 펼친바 있다. 


‘한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편에서는 원내 탕전시설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한약재 반입 과정-전산 시스템을 통한 처방전 도착 과정·약재조제 과정-탕약 조제 과정-한약 포장 과정 등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먼저 “깐깐하게 선별된 최상의 약재가 입고되면 잔류농약은 없는지 유해중금속은 없는지 유효성분은 충분한지 연구소에서 한 번 더 꼼꼼한 검수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이어 “탕전실의 전산시스템으로 전달되는 처방전엔 환자 개개인의 바코드 넘버가 부여된다”며 “이는 약이 뒤바뀌거나 잘못 달여지는 것을 원칙적으로 방지하고, 모든 조제과정은 녹화되어 교대로 확인된다”고 강조한다. 


탕약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옹기탕약기를 무압력 대류방식으로 약을 달이는 전통기법을 고수하면서도 디지털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최적의 온도와 시간에 맞춰 약을 추출해낸다”면서 “약이 추출된 후에는 고온고압의 물로 빈틈없이 세척된다”며 안전성을 거듭 강조한다. 


마지막 포장 단계에서는 “추출된 약은 외부 오염 요인으로부터 완벽히 차단되어 살균팩에 자동으로 담겨진다”며 “위생시스템은 마지막 포장단계까지 계속 돼 빈틈없이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조제 시스템으로 한약은 조제된다”고 설명한다. 




“난임, 한의약 치료로 극복하세요”


‘2021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편에서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단장이자 현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인 이용호 단장이 출연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프로그램 소개를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이용호 단장은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사업 예산은 8억원으로 늘어나 남성 난임도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406명에게 한의약 치료를 시행, 여성 기준으로 238명을 치료해 19.7%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경기도 조례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나이 제한을 삭제하고, 사실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첫째 아이 출산 후에 둘째 셋째 계획하는 사람들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부부도 신청 가하고,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지만 임신이 안 된 경우에도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장점에 대해서도 “우선 한약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치료비 걱정이 없다”면서 “한의약 난임치료는 자연임신을 목표로 하므로 부부의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난임치료를 하는 3개월 동안 수족냉증, 월경통, 월경불순 등 임신에 부정적인 증상들이 사라지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도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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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전시회, 윤용대 시의원에 감사패 전달


///부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발의 등 한의약 발전에 지속적 기여    


///부제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가 대전광역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던 윤용대 시의원과 12일 간담회를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평소 한의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지난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의 발의 및 통과에 앞장섰고, 대전광역시와 함께 ‘한방난임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대전시회 김용진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노력에 대해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용대 의원은 “대전지역에서 한방난임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되는 것에 많은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정금용 명예회장, 윤철상 총무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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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 대비한 창의적 한의학 R&D 혁신 이뤄낼 것”


///부제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 등 한국판 뉴딜정책 부응하는 경영혁신 ‘강조’   


///부제 이진용 신임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지난 9일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9일 한의학연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제10대 이진용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이진용 신임 원장 및 임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이진용 신임 원장은 “한의학연이 지금까지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한의학 R&D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의 3대 핵심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에 적극 부응하는 경영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정책으로는 △ICT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한의학 선도 △만성·난치성 질환, 신종 감염병 등 국민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한·양방 새로운 통합의학의 탄생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산업화 △한약의 안전성 확보 △북한, 중국은 물론 서아시아, 동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신임 원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연구기관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 기관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며 한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임직원들에게는 “한의학연이 지나온 그동안의 과정을 소중히 하며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수평적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간 상호존중과 이해, 배려가 충만한 한의학연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임혜숙)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49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 및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신임 원장들은 이튿날인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명장을 받았으며, 이날부터 향후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이진용 신임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기획진료부원장·기획조정부실장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경희대한방병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대한한방소아과학회·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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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이전으로 외국인 접근성 높인다”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이달 7일 서울관광플라자로 이전 개소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일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서울관광플라자’ 1층으로 이전 개소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할 경우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 △통역, 픽업·샌딩 서비스 연계 △불법 유치 행위·의료불편 신고 상담 등을 서울시, 서울관광재단과의 상호협력 아래 운영해 왔다.


특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및 환자 유치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격리지침’, ‘해외발 입국자 검역절차 안내’, ‘국민안심병원 관련 외국인환자 진료’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정보 등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이전과 함께 서울관광플라자 11층에 ‘한국의료홍보관’을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보다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순 전시형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선진 한국의료기술·지역특화의료기술·환자유치 우수 인증의료기관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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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개최


///부제 심평원, 내달 31일까지 공모…총 상금 2500만원, 비즈니스모델별 맞춤형 데이터 활용 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주최하고 심평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그동안 대회에서 수상한 총 63개 팀 중 39개 팀이 사업화 및 서비스 출시에 성공했고, 총 11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31일(월)까지 50일간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두 개 부문에 대해 공모를 진행하며,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작은 사업계획서 심사, 캐주얼 인터뷰,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한 6개 팀에게는 총 25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입선 9개 팀을 포함한 총 15개 팀은 심평원 Open R&D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별 맞춤형 데이터 활용 컨설팅과 함께 창업전문가의 1:1 코칭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최우수팀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가 주최하는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과제(보건 분야)로 참가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박한준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는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쌓아온 세계 최고 품질의 의료데이터”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지원해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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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13대 한방비만학회 정원석 신임 회장 취임   


///부제 정원석 신임 회장 “비만 진료 영역 저변 확장 위한 연구에 앞장”   


///본문 제13대 한방비만학회 신임 회장에 정원석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사진)가 취임했다. 


한방비만학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를 통해 후보로 추천된 정원석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원석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4월1일부터 2023년 3월31일까지 2년간이다. 


정원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을 통해 “2020년도부터 시작돼 지속되고 있는 COVID-19 감염증으로 일상생활과 학회활동에 여러 제한이 생겼으나, 온라인 학술대회 등의 비대면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등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처하는 다양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방비만학회도 활발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새로운 학회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원석 신임 회장은 기존의 한방비만 진료 영역의 저변 확장 및 새로운 임상치료기술의 개발, 고도비만에 대한 급여 도입 등 제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 신임 회장은 “기존 학술활동 이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의학 연구원 등 기관과의 다양한 영역의 협력사업 진행으로 제도권 안으로의 진입을 고민하겠다”며 “학회 내외 여러 비만 임상전문가분의 자문 등을 통한 새로운 학술 컨텐츠도 개발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임상 진료 기록의 체계화를 통한 비만학회 회원 한방의료기관의 네트워킹으로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한 자료의 추출 및 연구를 통해서 제도권 진입과 신의료기술 창출의 근거 자료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비만학회 전임 학회장인 동국대학교 재활의학과 김호준 교수는 지난 2011년 제8대 학회장으로 선출돼 제12대 학회장까지 연임하면서 지난해까지 한방비만학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한방비만학회는 연속으로 한의협에서 선정하는 우수학회에 선정됐으며, 한방비만학회지는 2014년 한국연구재단 학회지 신규평가에서 2014년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후 2016년 등재지(KCI)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방비만학회 2021년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비만 관련 논문 중 의미 있는 연구들을 소개하는 6편의 논문발표와 비만의 한의 임상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특별 임상 강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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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부인과학회 정기총회, 신임 김형준 회장 선출 


///부제 학술대회 개최해 ‘여성 내분비 질환과 약물 안전성’ 주제 강연  


///본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가 2021년 정기총회와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김형준(세명대 제천한방병원원장·사진)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선출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진행됐다. 


‘여성 내분비 질환과 약물의 안전성’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김동일 동국대 교수가 여성 내분비 질환인 갱년기장애 및 폐경증후군 진료를 위한 지식정보 update에 대해 최근 연구된 한의진료지침을 중심으로 한의학, 의과의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박경선 부인과학회 학술이사(전 경희대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과 함께 실제 치험례를 중심으로 강연했고, 이병철 경희대 교수는 최근 임상 한의사들의 관심이 높은 비만을 중심으로 한 대사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철 경희대 교수는 난임 여성 치료시 한약 등 약물치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인성 간손상과 한약투여시 안전성 제고’와 관련 구체적 사례와 대처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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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한암한의학회, 온라인 보수교육·학술대회 개최


///부제 오는 30일까지 사전등록 신청자 대상 할인 및 이수증 발급 혜택 제공   


///본문 대한암한의학회가 사전등록기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 보수교육 신청을 받는다.


대한암한의학회가 한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온라인 보수교육 및 춘계학술대회를 진행, 오는 30일까지 등록을 마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강을 완료한 회원들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2점과 이수증 발급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이번 보수교육 및 춘계학술대회는 ‘암 환자 진료를 위한 한의 임상 강의’를 주제로 암 진료와 관련된 다채로운 강의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의 내용으로는 △암에 대한 한의학적 개념과 치료(현동한의원 김공빈 원장) △암 환자 진료를 위한 흉부 CT 영상 강의(경희대 한의과대학 이범준 교수) △암 환자 진료를 위한 복부 CT 영상 강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이지영 교수) 등 총 3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한편 수강등록 등 상내용은 메디스트림 공식 홈페이지(medist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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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자 특성에 따라 인지행동·행동수정요법 효과 차이”


///부제 김서영 누베베한의원장, ‘대한한방비만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최근 누베베한의원 분당점 김서영 대표원장(사진·제1저자)과 누베베 미병연구소 차진영 연구원이 대한한방비만학회지에 ‘비만 치료에서 환자 특성에 따른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효과 비교’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의 특성에 따른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를 시행한 것으로, 총 21개의 무작위 대조연구를 선정해 환자 특성에 따라 비만을 △단순 비만 △폭식 동반 비만 △우울증 동반 비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체중 감량과 심리적 요인들의 변화로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행동수정요법’이란 에너지 불균형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감량 목표를 설정,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자극 조절 등의 ‘행동수정’을 진행하는 방법이며, ‘인지행동요법’은 행동수정요법에 심리적 요인의 개선을 위한 인지치료가 더해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행동수정요법에 인지치료를 더한 인지행동요법이 모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낼 것처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각 환자 특성에 따라 치료효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치료 효과가 환자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률적인 치료방법이 아닌 개개인별로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에 맞는 한의약적 비만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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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험정책팀’ 분리·신설, 보험정책 전문성 제고 


///부제 법제위 위원장에 한홍구 부회장·부위원장에 정훈 법제이사 선출   


///부제 한의협, 제1회 법제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위원회(위원장 한홍구)가 지난 13일 협회 2층 소회의실에서 제1회 법제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홍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매우 바쁜데도 불구하고 법제위원회에 참석해준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심도 있게 다뤄야 할 안건들이 많은 만큼 위원님들 모두 신중하게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법제위 주요 의안으로는 △정·부위원장 선출의 건 △회원 소송 지원에 관한 건 △사무처 직제규정 개정의 건 △기타안건 등이 상정돼 논의됐다.  


먼저 정·부위원장 선출의 건과 관련해서는 한홍구 한의협 부회장이 법제위원장에, 정훈 한의협 법제이사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홍구 위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 중앙대의원과 감사 등을 역임하며 이번 제44대 집행부에서는 법제부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정훈 부위원장은 한의협 산하단체인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의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대한전협 초대 이사장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44대 집행부에서는 법제이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제위는 사무처 직제규정 개정의 건과 관련, 한의협 사무처 정책사업국 보험의약무정책팀에서 보험 파트를 따로 분리해 ‘보험정책팀’을 신설하도록 하는 안을 중앙이사회와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보건의료단체들의 보험정책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의협 보험정책 업무의 고도화와 전문성 함양을 위해 보험 파트를 독립 부서로 분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재협상 및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약침 급여화, 요양급여비용 수가협상 등 전반적인 한의약 보험정책에 있어 장기 전략과 대응방안을 위한 토대를 쌓아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44대 중앙회 법제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한홍구 △부위원장: 정훈 △위원: 황건순, 박종웅, 권기태, 주홍원, 권선우, 최동수, 김동훈, 최정신, 편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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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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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치과의사 중장기 수급추계 결과 등 공유  


///부제 복지부-의약단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8차 실무회의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4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단체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8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 등이 참석했고, 의약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8차 실무회의에서는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결과(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법인 인수합병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의약품 장기품절 및 공급 불안정 개선방안 △고가 처방 의약품포장 단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각 직역별 전반적인 인력 중장기 수급상황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직역 간 이해갈등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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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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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어려운 이웃 위해 우리 함께 마스크 기부해요” 


///부제 IHCO, ‘마스크 기부 캠페인’ 진행…코로나19 예방키트에 보탬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단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10일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IHCO)는 서울(종로, 용산), 인천(미추홀구, 연수구), 대전(유성, 성락), 부산(북구) 등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제작 및 전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 IHCO는 자원봉사자 및 중앙 본부원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 8일·29일, 7월 17일, 8월 7일에 걸쳐 진행되며, 기부 받은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키트’ 제작에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IHCO 최수빈 총괄대표는 “봉사자분들을 통해 어르신들께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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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주치의 직접 방문 생존 애국지사 대면 진료


///부제 대전보훈청·대전자생한방병원, 이일남 애국지사 대상 한의진료   


///본문 대전보훈청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사업을 통해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이일남 애국지사를 대상으로 첫 진료를 진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자생의료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며 대전자생한방병원장이 생존 애국지사 거주지를 방문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남일 대전보훈청장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령의 독립유공자의 건강과 예우를 위해 소홀함이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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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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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웹툰 제작해 생리통 한의치료 알린다 


///부제 4월 중 수도권 여중·고교에 배포…2021 회계연도 1차 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생리통 한의치료 웹툰 제작 및 배포 등의 내용을 담은 2021 회계연도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여한은 지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첩약시범사업에 포함된 생리통과 관련한 웹툰을 제작해 이달 중 수도권 여중, 여고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웹툰은 △생리통의 기전, 원인 △증상 △한방치료 △치료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등 다섯 개의 테마로 한의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의응답을 통해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분량은 14쪽 정도이며 책자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여한은 또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 및 성희롱 실태조사를 실시, 7월말까지 결과물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과 관련한 자료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이달 25일 개최되는 신규 여한의사 OT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프로그램은 △여한의사회의 소개와 현황(윤지연 대한여한의사회 총무이사, 장충한의원 원장) △내일 당장 진료를 시작한다면? 꼭 갖춰야 할 필수 팁!(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 △한방표준임상진료지침의 이해와 활용(김태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한의사) △진료기록부의 올바른 작성법(손정원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성폭력 트라우마치료의 한의진료메뉴얼(신현숙 대한여한의사회 편집이사, 아이누리 한의원 대표원장, M&L심리치료 테라피스트)로 구성됐다. 


김영선 여한의사회장은 “만화를 통해 여중·고교생들이 여성 신체의 구조와 생리통이라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약물 남용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자 했다”며 “여한의사회는 앞으로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한의학 홍보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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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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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 마음챙김 건강교실’ 참여자 모집


///부제 전북 남원시, 한의사 1:1 상담 및 한의치료 등 제공   


///본문  남원시보건소가 코로나19로 발현하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분노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화병을 관리하는 ‘한의약 마음챙김 건강교실’ 참여자를 10명 추가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22일부터 시작됐으며 추가모집을 통해 다음달 20일까지 주3회 일정으로 온라인 화상강의 매체를 활용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스스로 감정을 치유하는 명상 및 호흡법 △한의사 한약처방 및 1:1 상담 △전신이완 기공체조 등으로 운영되며, 한의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심신단련 기술을 훈련받을 수 있다.


추가모집은 15일까지 보건소 신청 접수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성인 중 우울증 및 화병 자가진단을 실시한 후, 한의사 면담을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온라인 한의약 마음챙김 건강교실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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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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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정한방병원, 충남대병원과 진료 협약 체결 


///부제 환자 상호 지원해 의료 향상 도모   


///본문  대전 정한방병원이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과 지난 9일 진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병원은 협약에 따라 상호 의료 환자를 적극 지원, 보유하고 있는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협력, 자문을 활발히 진행해 대전을 넘어 주변 지역 세종 및 중부권의 의료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정한방병원은 척추/관절 치료와 수술 후 재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체기능을 다루는 재활의학과, 한의과의 양·한방 협진 진료를 통해 다각적인 진단, 입원, 치료를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침치료, 도수치료, 추나치료, 한약치료, 부항치료, 물리치료, 약침치료, 봉약침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한방병원 정주영 대표원장은 “수술 후 재활의 대표적인 치료인 도수치료는 해부학적, 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물리치료사가 직접 척추와 사지의 연부 조직과 관절을 바로잡는다”며 “수술 부위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정상화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재발을 낮춰 후유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돕고, 정형재활 중점 양·한방 협진 진료를 통한 입원치료로 보다 꼼꼼한 케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방과 한방의 치료를 통해 보다 꼼꼼하고 섬세한 서비스로 환자들이 통증과 증상을 개선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한방병원은 입원실 운영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제공, X-ray, 초음파, 엑스바디, 3D모르페우스, 인바디 기기, 뷰노메드 본에지, 적외선 체열검사기기 등을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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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1년 한의난임 지원 사업 앞둔 전남한의사회 강동윤 회장   


///부제 “전남 한의난임 치료 사업 성공 위해 역량 모을 것”  


///부제 ‘20년 전남 한의난임 지원 사업 성공 토대로 올해는 남성까지 대상자 확대   


///부제 “난임 사업 계기로 공공의료서 한의약 확대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본문 ‘2020년 전남 한의난임 치료 지원 사업’이 난임 여성에 대한 임신성공률 17%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14.4%)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한의사회 강동윤 회장은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고통 받는 난임부부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얻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기쁨을 주었다”며 “그 과정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모두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올해부터 한의난임 치료 대상자를 남성까지 확대했다. 이는 타 시도보다 전남도가 한의난임 사업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쾌거다.


하지만 전남 한의난임 치료 지원 사업이 발전하기 까지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남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조례가 없던 지난 2019년,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1)은 모자보건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난임 사업 성공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  


해당 조례안에는 난임극복 지원 사업에 한의학적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하지만 지역 양의계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조례안은 본회의 상정 자체가 보류될 뻔했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갈등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한의난임 치료 지원 사업의 효용성과 효율성 등을 토대로 지원의 필요성, 타당성을 알리는데 집중했다”고 술회했다. 또 차 의원의 강력한 의지도 있었다. 그는 “난임 지원에 한·양방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며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나갔다. 결국 재석 51명 중 찬성 50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한의난임 치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전남에서도 마련된 것이었다.  


강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명분을 잃지 않는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다”고 전했다.


난임 사업이 자리잡기까지 시작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말 전남한의사회가 내놓은 ‘2020년 난임여성 한방치료 지원 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30세 미만에서 4명, 30세 이상~35세 미만에서 6명, 35세 이상~40세 미만에서 6명, 40세 이상에서 1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에 이르지 못했지만 한의난임 치료 지원 사업 설문에 참여한 71명 중 응답자의 84.5%(60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그중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39명(54.9%)이었으며, ‘보통이다’ 5명(7.0%), ‘불만이다’ 4명(5.6%), ‘매우 불만이다’ 1명(1.4%) 등 순이었다.  


또 이들은 한의난임 치료 이후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 설문에서도 응답자 77.4%(55명)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강동윤 회장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난임 사업에 공을 기울인 임승현 난임위원장과 전남지부 회원, 관계자 등 모든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한의난임 지원 사업은 매년 일회성 사업에 그치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보다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의난임 치료 지원 사업에 있어 몇 가지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선 난임 치료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난임 환자 증가 추세에서의 특이점은 남성 요인의 난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강한 몸을 만들어 생식능력 자체를 높이는 한의약 치료를 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각 지자체는 최근 난임 치료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에서 남성까지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남성 난임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도 올해부터는 한의난임 치료 대상자에 남성이 포함됐다. 남성 난임환자는 지난 2015년 5만3980명에서 2019년 7만9251명으로 약 47%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전남한의사회는 올해부터 남성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약 치료를 통해 이들의 생식능력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난임 치료에는 한·양방 구분없이 상호 협력”


아울러 강 회장은 두 번째로 난임을 ‘통시적 관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서는 침·한약·뜸·좌훈 등 한의약을 통한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가임기 여성 건강을 위해 난임을 공시적인 관점이 아닌 통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난임을 현재만 놓고 바라보는 것이 아닌 월경통 치료, 난임 치료, 산후조리를 동일한 연장선상에 둬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번째로 난임 치료의 한·양방 협진과 관련해서도 난임 치료만큼은 한·양방이 서로 배타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겸허히 인정하고 상호 협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난임 치료에 한의학과 양의학이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면서 “두 의학은 국가에서 법으로 명확히 규정한 제도권 의학으로서 당면한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상호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 회장은 또 올해 한의난임 사업과 관련해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난임 치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여타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전남 지역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한의약 사업 확대 추진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의지와 본연의 가치와는 무관하게 한의약이 필수재가 아닌 대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치료 영역이 점점 축소돼 근골격계 질환에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약 본연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뒷받침에 앞장서는 전남한의사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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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59.1%’


///부제 ‘19년 상반기 대비 9.8%p 감소…15.6%가 병·의원 방문시 감염의 불안감 느껴


///부제 “코로나19가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 분석 통해 향후 감염병 대유행 대비해야” 


///본문 지난해 상반기 우리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59.1%로, 1년 전(‘19년 상반기)에 비해 9.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2일 발간한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400호’에서는 ‘코로나19와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신정우 통계개발연구센터장·문석준 보건정책연구실 연구원·정소희 정보통계연구실 연구원)을 주제로 게재, ‘19년 및 ‘20년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경험이 어떤 변화를 나타냈는지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년 상반기에 한 번이라도 의료서비스(외래·입원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59.1%로, ‘19년 상반기(68.9%)에 비해 9.8%p 감소했으며, 본인의 건강이 나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반 사람에 비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많았지만 과거에 비해 소폭 줄어든(98.1%→97.0%) 반면 만성질환 보유자는 ‘19년 96.7%에서 ‘20년 97.0%로 의료이용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의 유형에 따른 의료 이용 행태의 차이를 살펴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주요 통계 등의 행정자료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은 대체로 다빈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병·의원 방문을 줄이면서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진료는 줄이지 않았다.  


또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자는 53.9%, 여자는 64.3%가 치료나 수술을 목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한 가운데 ‘19년에 비해 남자는 9.2%p, 여자는 10.3%p가 의료서비스 이용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인구(86.5%)에서,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61.5%)에서, 소득계층별로는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76.0%)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이 많았지만, 모두 ‘19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 연령층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이 줄어든 가운데 20〜40대에서의 감소폭은 10%p 이상으로 컸던 반면 60세 이상은 3.8%p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읍면 지역 거주자가 동 지역 거주자보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이 많았지만 감소폭은 12.1%p로 동 지역의 감소율 9.3%p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20년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예약하지 않고 당일 방문(71.7%)을 했지만, ‘19년에 비해 예약서비스의 활용은 늘어났다. 실제 병원의 예약 진료는 ‘19년 53.4%에서 ‘20년 57.6%로, 의원은 9.5%에서 14.4%로 늘었다. 한방 병·의원과 치과 병·의원은 예약 진료와 당일 진료의 구성비가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외래 진료 당일 치과·한방 이외의 일반 진료를 수행하는 병·의원에서의 현장 대기 시간은 방문 유형(당일 진료·예약 진료)과 무관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15.6%는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년 상반기(6.2%)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의료서비스 이용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외래서비스 이용자는 15.1%가, 입원서비스 이용자는 18.7%가 감염 불안을 경험했으며,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의료기관의 유형에 따라서는 치과 병·의원 방문자(19.3%)가 감염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꼈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코로나19에 의해 의료이용 행태와 경험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것을 코로나19 감염 불안으로 미충족 의료경험이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노인층의 의료 이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줄지 않고, 만성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지 않게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2.5%가량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병·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고 했지만, 의료적 필요 수준(중증도)에 따라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방문 시점을 뒤로 미뤘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병·의원을 방문하던 사람들이 진료 현장에서의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의료진과의 대화 시간을 넉넉히 가지는 등 의료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에 따라 병·의원을 이용하는 중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진료가 필요했지만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병원을 위험한 곳으로 인식했다는 점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도하게 커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의료기관은 비교적 건강이 취약한 계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우리 생활 속 어떤 곳 못지않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환자를 응대하고 있다는 신뢰가 있어야 하며, 의료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철저한 감염 관리로 국민에게 안심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들은 “정부는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되 과도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지 않도록 공공 안내 체계를 가다듬고,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상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의료 이용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더불어 국민의 건강 상태, 진료 내역, 의료 이용 경험 등 여러 건강 관련 자료를 결합해 코로나19가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 등 현 상황을 제대로 읽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다른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예측력과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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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규 공보의 775명, 코로나19 방역 업무 나선다


///부제 백신 및 검체 채취법 등 코로나19 방역 상황 반영한 맞춤형 교육 ‘눈길’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하 개발원)은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될 공중보건의사 77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12일 조기배치 대상자였던 의과 공중보건의사 258명에게 1차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틀 동안 한의과·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775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중앙직무교육이 진행됐다.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지)소에서 진료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로,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신규 인원은 오는 13일부터 전국 각 지역으로 배치돼 지역 의료기관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1차 중앙직무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됐으며, 7일에는 신규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실시됐다.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의 경우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별도의 집체교육을 실시하지 않기 위해 국방부와의 협의 아래 기초군사훈련 기간 중 육군훈련소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업무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역학조사 업무에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음에 따라 이번 중앙직무교육은 코로나19 방역 현장 상황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치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내용은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뿐만 아니라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검사 방법, 예방접종 업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됐다. 


이와 관련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정부가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인 가운데 1차 중앙직무교육을 수료한 공중보건의사들이 전국에서 방역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며 코로나19 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차 교육을 마친 신규 공중보건의사들도 지역사회의 공공보건과 감염병 확산 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중앙직무교육을 총괄한 오유미 개발원 지역보건실장은 “새롭게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특히 한의과, 의과, 치과 특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방역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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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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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 한의사 포함한 공공의사 26명 신규 채용 


///부제 사무관(5급)으로 7월부터 영등포보건소 한방진료실 근무    


///부제 


///본문 서울시가 공공의사에 대한 올해 첫 정규채용으로 시립병원, 보건소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26명을 신규 채용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공의사 모집에서 시립병원 등 9개 기관 11개 분야에서 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시자의 경우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오는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이 중 한의사의 경우 임기제지방의료 사무관(5급)으로서 영등포구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 2년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26일~28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s://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gosi.seoul.go.kr),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신속 대응과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우수 의료인력 유치 방안을 마련해 함께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는 올해부터 공공의사의 채용과 처우에 대해 전면 손질에 나섰다. 채용방식을 의료기관별 수시채용에서 연 2회(상·하반기) 정기 채용으로 전환하고, 보수도 올해 신규채용부터 최대 40% 인상(최대 1억4500만원)해 현실화한 것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공공의료 현장에선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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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블루 소상공인에 한의약 건강상담 진행


///부제 중기중앙회, 6월부터 도입 계획…소상공인 마음건강 지킴이 역할 수행   


///본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은 지난해 12월21일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오픈,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마음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코로나블루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3월까지 210여건의 심리상담이 진행됐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5%), 50대(31.1%), 40대(32.1%)로 중년층이 약 90%를 차지하는 한편 주제별로는 △대인관계 등의 개인정서(55.8%) △가정·자녀(22.1%) △사업스트레스(11.7%) △부부·이성(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란우산은 코로나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으며, 휴·폐업 고려 및 사고 등 위기상황에 있는 경우 추가 2회를 더 제공하여 최대 5회까지 무료상담이 가능하다.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는 콜센터(1666-9988) 또는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8899.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심리상담 신청시 노란우산 마스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란우산 고객들이 더 많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마음건강 회복지원과 함께 오는 6월부터는 한방건강 분야 상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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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제목 Vol.08 2018 WINTER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부제 


///본문 산후풍(Puerperal Wind)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출산 및 유산 후 전신 기능의 약화, 섭생 부주의, 과사용 등에 의한 관절 통증과 냉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신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말하며,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아야 합니다.


•산후풍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수성이 반영된 문화 관련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원인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이나 릴랙신(relaxin)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여 임신 유지는 물론 분만을 위한 골반 관절의 가동성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호르몬의 전신적인 효과로 인해 다른 관절의 가동성도 증가하여 관절이 외부의 물리적 자극에 취약하게 됩니다.




•관절이 취약한 상태에서 임신 중 체중 증가와 산후의 수유, 육아 및 가사 등으로 인한 근육과 관절의 과사용은 어깨·팔꿈치·손목·무릎 관절과 주위의 근육, 건, 인대 및 신경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과로, 스트레스, 불면 등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증가하면 통각 과민상태가 되며, 근골격계의 긴장을 초래하여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증상


•산후풍은 증상 유형에 따라 주로 관절과 근육의 통증 및 저림을 중심으로 한 국소적 장애(협의의 산후풍)와 전신 및 자율신경계통의 증상을 포함한 전신적 장애(광의의 산후풍)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감별


•자각 증상을 통한 임상적 추정 진단과 함께 방사선 소견 등의 영상 진단, 혈액검사 소견을 참고합니다.


•심박변이도검사(HRV, Heart rate variability)와 적외선 체열 진단은 질병의 변증과 치법 결정에 유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섬유근육통, 근막동통증후군, 손목건초염(드퀘르벵병, de Quervain syndrome),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시한증후근(Sheehan’s syndrome), 산후우울증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예후


•예후는 산모의 연령, 육아 환경, 태아의 건강 상태와 체중 등 다양한 인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분만 1년 이내에 건강 상태를 회복하지만 일부는 스트레스나 질병, 혹은 오치(誤治)에 의해 증상이 악화하거나 만성적 경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장기간 낫지 않는 경우 산후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각종 불안장애를 동반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서 한약치료를 시행합니다.




•한 한방병원에 내원한 104례의 산후풍 환자를 분석한 보고에서, 약 88%의 환자가 한약치료 후 호전됐다는 양호한 결과를나타냈습니다. 또 분만 중 과도한 노력과 손상에 의해 꼬리뼈와 천장관절이 손상된 환자가 황기계지오물탕(黃芪桂枝五物湯)을 통해 통증이 소실되고 관절의 간격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대표처방 :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가미방, 보허탕(補虛湯)가미방, 생화탕(生化湯)가감, 오적산(五積散)가감, 황기계지오물탕(黃芪桂枝五物湯)가감방




•주 2, 3회 침구치료를 권합니다. 엎드리는 자세를 취할 경우 모유 수유 여부와 분만 회복 정도를 고려합니다.






생활관리


•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넘는 동작이나 특정 관절에 긴 시간 동안 부하가 걸리는 활동은 피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정신적 우울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치료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므로 정서적 안정과 기분 전환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 출산 후 차가운 곳이나 습한 곳에 있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보온은 땀을 너무 많이 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 호박즙, 가물치는 산후 회복에 적절한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받기를 권합니다. 특히 호박즙 호박(琥珀, amber)을 잘못 사용하는 것으로, 산후 부종에 활용할 이유가 없으며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증상이 있기 전에 적극적으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직후부터 시작하며 가정에서는 남편, 다른 형제 등 가족과 함께 조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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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테니스팔꿈치(외측 상과염)(Tennis elbow)


///부제 Vol.05 2018 SPRING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와 원인 • 특정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여 팔꿈치 근육의 퇴행성 병변이 생기거나 파열이 된 것입니다.


• 특징적 증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비틀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① 손목과 팔을 많이 쓰는 직업(칼질, 공구 사용)


② 빨래를 짜거나 비트는 동작을 많이 하는 주부


③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야구 등 손목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




진단 및 평가 방법


• Cozen test


• GSI(Grip Strength Index): 악력계를 사용하여 상지의 기능을 평가


• DASH(Disabilities of the Arm, Shoulder, and Hand): 상지부의 상태와 기능적인 면을 검사하는 평가 설문지


• MEPS(Mayo Elbow Performance Score): 통증의 정도, 관절각도, 안정성, 일상생활의 기능을 평가 


     (자세한 내용은 On Board Vol. 001을 참고해 주세요.)




한의원에서는?


•진통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계 주사, 가동술, 운동, 수술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안정성과 효과 면에서 확실한 치료법이라말하기 어렵습니다.


•침, 뜸, 봉독, 약침, 전침, 자락관법: 혈류 순환을 개선시키고,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한약: 혈류를 저해하는 교감신경의 과긴장을 억제하고 팔꿈치관절 부위의 혈류 순환을 개선하며 콜라겐 재합성에 필요한 영양인자를 공급해 줍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가미오적산(加味五積散), 서근활혈탕(舒筋活血湯), 가미오약탕(加味烏藥湯)이 있습니다.




예후 • 적어도 4~6주는 치료해야 조직이 재생되고 통증도 줄어듭니다.


• 손목과 팔을 쓰지 않고 쉬게 하면 잘 낫는 병이지만 팔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치료기간이 2달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 6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으면 추가적인 검사 및 수술도 필요합니다.




생활관리 • 누운 자세로 아픈 부위를 매일 30분씩 따뜻하게 찜질해 주세요.


• 팔과 손목을 최대한 쉬게 해 주세요.


① 빨래를 널 때 옷을 털어서 널지 마세요.


② 가급적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반깁스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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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12개 부처, 비대면 분야 기술 중점 개발


///부제 복지부, 진단키트·원격장비·감염병 치료제 등 창업 기업 발굴


///부제 식약처,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T) 등 첨단 의료기기 육성


///본문 정부 12개 부처가 협업해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400개를 육성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특허청 등 12개 부처가 협업해 ‘21년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신속하게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업으로 당초 예산 300억 원을 편성했으나 비대면 분야 기업의 우수한 고용창출 효과 등에 따라 추경으로 예산 30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400개사를 지원할 수 있는 600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 식약처 등 12개 부처가 협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비대면 분야별 전문성을 연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부처별로 소관분야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중기부와 함께 정책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12개 부처별로 소관분야가 설정돼 있으며, 각 부처는 소관분야에 신청한 창업기업 중 유망기업을 직접 평가·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창업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 5,000만원)과 함께 기술·인증·판로 등 분야별 소관부처의 특화 프로그램이 연계 지원된다. 


각 부처별 협업에 있어 보건복지부는 진단키트, 원격장비, 감염병 치료제 등 비대면 의료 관련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컨설팅, 분야별 임상 의사와의 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창업기업을 중점 선발하고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서비스 인증획득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공공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주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관련 창업기업 발굴에 나서며, 산업부는 학교 교육 이외 분야까지 적용 가능한 에듀테크 시스템 관련 창업기업 선발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온라인 유통·판매 및 서비스 등 관련 사업아이템을 가진 창업기업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물류분야와 스마트도시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해수부, 환경부, 문체부, 과기정통부 등도 각 부처 특성에 맞는 선진화된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대표자는 오는 27일(화) 18시까지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 통합콜센터(☏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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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요메디 맥영상 검사기, 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


///부제 21개월간 7억원 지원받아 한의학연구원과 기술개발 진행


///부제 한의 의료기기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문 (주)대요메디의 3차원 맥영상 검사기가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요메디의 맥영상 검사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1년 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 중 ‘비대면 심혈관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선정된 것으로 지난 8일 확인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21개월 동안이며 총 7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대요메디의 3차원 맥영상 검사기와 본 과제를 통해 새로 개발하는 웨어러블 생체정보 측정기 등을 사용해 심혈관 건강점수를 분석하고, App을 통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요메디 측은 “특히 맥(脈) 특징, 맥파, 심박출량, 순환저항 정보를 분석하는 3차원 맥영상 검사기를 이용해 전 세계 사망률 2위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위험도에 따라 개인용 App으로 건강증진과 예방을 위한 혈자리 정보, 건강식단 및 운동요법 등 제공해 개인의 심혈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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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예스한의원, 인덕대학교에 마스크 22만장 ‘기증’


///부제 ㈜아리 생명공학·개그맨 박성호씨 참여…“코로나19 극복에 도움”   


///본문 예스한의원(원장 류향)이 ㈜아리 생명공학(대표이사 이영구), 개그맨 박성호씨와 함께 지난 2일 인덕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방역을 위해 KF94 마스크 22만장을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인덕대학교 구성원(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며, 대학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영구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면학 분위기 조성과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하민 인덕대 학생회장은 “마스크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받은 마스크는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여송 총장도 “이번에 마스크를 기부해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 대학 구성원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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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부제 의료정보, 의료시스템, 원격의료 산업 등 전망 밝아


///부제 보산진,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발간


///본문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향후 5년간 성장률은 약 16%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법과 제도가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이 한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연구책임자 김지은 책임연구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디지털 헬스 산업의 주요 분야별 동향,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지원 현황과 향후 산업 전망 등을 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의하면 세계 디지털 헬스 산업은 2020년 1520억 달러 규모이며, 2027년에는 5080억 달러 규모로 큰 폭의 성장률(18.8%)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4330억 달러의 35%(2020년 기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헬스 산업’은 전체의 57%(860억 달러, 2020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텔레헬스케어’는 전체의 4%로 규모가 작으나 성장률은 30.9%로 가장 높게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국내 산업전망이 세계전망과 다소 동일하지 않게 움직인다(4.9점/9점만점)고 예측했다. 국내 법과 제도가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이 이유로 꼽혔다. 


국내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성장률(향후 5년간 예상)은 15.3%이며 모바일 헬스 분야는 세계 성장률보다 높게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과 비교시 5.4점(9점 만점)으로 중간 수준(100점 만점 환산시 60점)으로 평가했으며, 텔레헬스케어는 4.1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건강보험 수가적용 및 등재과정 등 관련 법제도 개선, R&D/임상시험/사업화 연계된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인허가 등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이 제시됐다. 


또 국가 연구개발(R&D)중심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정책 지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료정보/시스템 연구비는 총 2324억원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는 u-Health 서비스 관련기술 813억원(35%), 병원의료시스템/설비 475억원(20%), 원격/재택의료 168억원(7%), 의료정보 표준화 159억원(7%), 의료정보 보안 89억원(4%), 의학지식표현 26억원(1%)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연구비 성장률은 병원의료시스템/설비 59%, 의료정보 표준화 21%, 의료정보 보안 –58%, 원격/재택의료 –24%로 분야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스템의 경우 인프라 구축과 정보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의료정보 보안, 의료정보 표준화 분야의 R&D 연구비 확대 필요도를 타 분야보다 다소 높게 평가했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 분야의 R&D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R&D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지원 정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본 연구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정립과 현황 조사를 통한 국내 산업의 규모 및 전망이 산출돼야 하며,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지원과 함께 실제 디지털 헬스 분야의 비용절감, 임상효과, 환자 수용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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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환자안전의 날, 9월 17일로 변경…국가기념일 지정 추진도


///부제 보건복지부 국가환자안전위원회, 기존 5월29일에서 변경


///본문  환자중심 안전 문화 조성을 알리는 ‘환자안전의 날’이 올해부터는 기존 5월 29일에서 9월 17일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이같은 내용의 제11차 ‘국가환자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위원회는 환자안전법 제8조에 근거해 보건복지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1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돼 환자안전에 관한 주요 시책 및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제11차 회의에서는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18~’22)에 따른 ’20년 추진실적과 ’21년 이행계획 △환자안전사례분석 TF(의약품 주입펌프 조작오류) 등이 논의됐다. 


2021년 이행계획과 관련해서는 ’20년 예비사업의 시사점을 반영해 중소 보건의료기관(중소병원, 의원 및 약국)의 환자안전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지정해, 교육·예방의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솔루션을 위한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IoT) 등을 활용한 환자안전 연구개발R&D(’21년, 총 8억 원)을 계획했다. 


의약품 주입점프 조작 오류와 관련해서는 항암제 등 수액 의약품의 투입량, 시간 등을 정밀하게 조정해 주는 디자인 요소를 파악하고, 동작버튼 사용성 실험을 통해 사용자 오류를 최소화하는 표준 디자인(수액 라인 설치 방향, 버튼 위치/색상 등 인터페이스 모델)을 의료기기 업체에 제공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토록 했다. 


또 단계별(기기 구매, 설치 및 체내 주입 등) 주의사항 및 교육내용을 포함한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의료기관 취급자들의 조작 오류를 최소화해 환자안전 사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9월 17일 세계 환자안전의 날 지정에 따른 환자안전 Global Action Plan 동참 요청에 따라 환자안전의 날이 9월 17일로 변경하는 안이 의결됐다. 


이창준 국장은 “9.17일 환자안전의 날 일정에 맞춰 제4회 환자안전 주간 행사를 실시해 환자안전에 대한 전세계적 노력에 우리나라 의료진, 환자 및 보호자 나아가 모든 국민이 동참해 환자안전, 의료질 개선 통한 국민안전이라는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환자 중심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환자안전법 또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환자안전의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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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취약계층 대상자에 ‘사랑의 한약’ 전달 


///부제 김해시보건소, 2010년부터 50명 대상 한의원 진료 지원 


///본문 김해시보건소 방문건강팀이 김해시한의사회에서 기탁받은 ‘사랑의 한약’을 취약계층에 전달한 것으로 지난 15일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중에서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허약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자 50명을 선정해 한의원 진료 및 한약(20만원 상당)을 처방받을 수 있는 증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김해시한의사회의 후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한의원 진료는 물론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상태 체크 및 건강교육 제공을 통해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어려운 이웃에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한약 사업이 방문사업 대상자의 체력을 보강하고 건강상태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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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1년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참여자 모집  


///부제 성북구보건소, 3개월 동안 난임치료 첩약비용 90% 지원  


///본문 서울특별시 성북구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2021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성북구 난임부부로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해야 한다. 또 여성의 경우 만 41세 이하(1979.1.1. 이후 출생자)여야 하며, 국가 및 서울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이들에게는 한의약 난임치료(3개월) 첩약비용의 90%를 지원한다. 단 첩약비용의 10%, 침구치료 등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 자가점검 후 보건소 방문신청(구비서류 지참) 하거나 5월 이후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성북구의회는 지난 2019년 12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고 지난해부터 한의약 난임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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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회적기업 육성에 살림한의원·우리들한의원 선정 


///부제 고용노동부 최대 5000만원 창업자금 지원, 건강공동체 추구 


///본문 ‘2021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살림한의원·우리들한의원 등 한의원 2곳이 선정됐다고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료사협)가 지난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의료복지 및 사회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창업 지원 사업이다. 


한의원 2곳은 기존 의료사협의 의료기관 개설 분야에 지원해 이 같이 선정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15개팀은 초기 1000만 원을 포함해 최대 5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창수 의료사협회장은 “의료사협은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설립조건이 까다로워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더딘 게 현실”이라며 “이번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의료사협이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창립한 의료생협연대를 승계해 설립된 의료사협은 민주적 의료기관,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 교육, 홍보, 컨설팅, 네트워크 사업 등을 수행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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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주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맞손


///부제 제주한의약연구원, 지역 원료개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9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식품 원료 개발 기업인 (사)일하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주), 제주편백우드 영림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송민호 연구원장은 “실제로 많은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여러 여건상 연구개발 활동 비중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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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49)


///부제 1924년 『東西醫學硏究會月報』 제6호를 보니 


///부제 “東西醫學硏究會月報를 통해 알 수 있는 1924년 한의계의 상황”


///본문 1924년 9월 동서의학연구회에서는 『東西醫學硏究會月報』 제6호를 간행한다. 東西醫學硏究會은 1921년 창립된 한의사단체로, 金性璂(1879~?)가 회장이었다. 東西醫學硏究會는 1923년에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는 대단위 조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필자는 이 잡지를 20여년 전 우연히 어떤 헌책방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봐도 이 잡지를 어떤 책방에서 헐값(?)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필자의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제일 처음 一記者(이렇게 쓰여 있지만 아마도 編輯兼發行人이었던 許莊이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됨)가 쓴 ‘頭辭(부제– 第六號刊行에 對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당시 한의계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6호가 간행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朝鮮社會는 너무도 暗夜이며 너무도 無力하다. 그러나 더욱 우리 醫生社會는 暗夜를 論할 餘地도 無하며 力의 有無도 말할 價値조차도 無하였다. 蒼空을 向하여 별도 볼 수 없는 캄캄한 暗夜였고 鍼을 찔러도 피 한점 날 수 없는 바싹마른 瘦瘠兒이다. 아. 이것이 무슨 까닭인가? ……그런 중 六號에 至하야 周圍環境의 複雜한 事情으로 2개월간 停刊되야 月報는 鐵窓에 呻吟하게 되었던 것이 다시 머리를 들어서 光明한 日月下에 新鮮한 空氣를 吸收하게 된 것이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幸이라 할는지 不幸이라 할는지?(下略)”


이어서 회장 金性璂는 「新凉을 迎하며」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감회를 간단한 글로 적고 있다. 편집부장 許莊은 「新任에 立한 我覺」에서 편집부장으로 새로 부임한 자신의 각오를 적고 있다. 姜理煥은 「東醫論(二)」에서 한의학에 대한 용어적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前號에 이어서 本號에서는 ‘肉爲墻’, ‘皮膚’, ‘胃及脈’, ‘氣血’, ‘經絡’, ‘海’, ‘人之常平’, ‘五臟(小大, 高下, 堅脆, 端正, 偏傾)’, ‘六腑(小大, 長短, 厚薄, 結直, 緩急)’, ‘臟象’, ‘氣度’, ‘營衛’ 등의 주제를 『黃帝內經』, 『東醫寶鑑』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金鎭世의 「壽夭論」은 사람의 수요의 결정이 양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두쪽에 걸쳐 수많은 의서들을 인용하면서 논의하고 있다. 「脈法」은 회장 金性璂가 脈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二十七脈, 相類脈, 相反脈, 十怪脈, 諸病主脈, 諸病體狀, 五臟脈, 六腑脈, 四時正脈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것은 醫生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都殷珪의 「四象醫學의 解說(續)」은 전호에 이어서 사상의학의 내용을 소개하는 글이다. 여기에서는 ‘四端論’의 원문을 소개하고 있다. 


金海秀의 勞瘵論은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폐결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薛大錫은 「怪疾에 對한 管見」에서 당시 유행했던 콜레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유명 醫家들의 論과 처방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本會講座’라는 題下에 京城醫專 출신 李載澤이 「內臟學에 對하야」, 京城府鍾路警察署長 森六治의 「淸潔法施行과 府民의 自覺」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아마도 이 두 글은 동서의학연구회 회원들을 위한 공식적 보수교육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全北益山總支部講座에’라는 부제가 붙은 趙容準의 「痲疹에 就하야(一)」라는 글이 이어지는데, 이 글도 동서의학연구회 전북익산지부에서 진행된 강좌의 교재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이어서 ‘衛生要義全載’라는 부제로 「防疫」이라는 제목의 글로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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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송상열 귤림당한의원장 


///제목 묻혀졌던 독의약 한약재의 복권


///부제 - 白花蛇의 기원, 산무애뱀의 가치와 활용 


///본문 한때 활용도 높고 유명했으나 현대에 잘 쓰이지 않는 약재들이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독의약 약재들이 그러한데, 백화사(白花蛇)도 그 중 하나다. 백화사는 살모사의 일종으로 오래된 풍병을 치료하는 탁월한 약재이고, 이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는 수입 약재의 으뜸을 차지할 정도로 귀하게 대접받았다. 


오늘에 와서는 백화사를 취급하는 제약회사가 한 군데도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혹시 약재가 갖는 기원의 혼란 때문은 아닐까.


하나의 한약재에 기원이 여러 종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약재 백출(白朮)은 국내에 자생하는 삽주(Atractylodes japonica)의 뿌리도 쓰고, 중국에서 자생하는 백출(A. macrocephala)의 뿌리를 쓰기도 한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그 지역에 자생하는 유사한 종으로 대체하면서 대등한 효과를 보이면 같은 한약재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옛날 중국의 의학이 우리나라로 전래될 때 처음에는 약재도 함께 수입되었다. 그러다 중국의 수입약재가 귀하고 비싸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재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고려시대 때부터 태동한 향약(鄕藥)이다. 


조선시대에서는 향약 중 성미(性味)가 분명하지 않은 약재들을 검증하는 작업들이 많이 이루어진다. 특히 세종은 노중례(盧重禮) 등으로 하여금 직접 중국에 가서 당시 논란이 있는 향약들을 현지 약재와 비교해서 효능이 어떤지 검증하게 하였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이때에 합격한 10가지 약재 중의 하나가 백화사이다. 




白花蛇, 중풍·구안와사·비증·역절풍 등 효과 발휘




백화사는 중국에서 나는 살모사의 일종인 오보사(五步蛇, Agkistrodon acutus)를 기원으로 하는 약재로 중풍, 구안와사 등 마비질환, 비증(痺證), 역절풍(歷節風) 등 관절질환, 그리고 악성 피부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주로 병이 깊고 오래된 난치 질환에 적용이 되었는데 본초서에서는 이독치독(以毒治毒)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사류(蛇類)의 한약재는 신농본초경의 사태(蛇蛻)를 시작으로 시대별로 꾸준히 증가하여 명의별록에 복사(蝮蛇), 개보본초에 백화사가 등재되고 본초강목에 이르면 등재된 가지 수가 17종에 이른다. 


백화사의 향약 명은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등에 의하면 ‘산므애배얌(산무애뱀)’이다. 오보사는 주로 중국 기주(蘄州) 지방에서 서식하는 살모사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국내 자생하는 산무애뱀으로 향약화한 이후로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토산 백화사를 생산해 내게 되었다. 


문헌에 의하면 당시 토산 백화사의 주요 산출 지역은 거제도다. 몇 해 전 현대의학에서 어려운 버거씨병 등의 피부 난치질환들을 치료하는 내용의 사독(蛇毒) 관련 방송으로 한의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통영 지역에서 내려오는 이 민간 비방에는 이러한 의사학적 배경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작 한의계에서는 토산 백화사의 전승 단절 




독사여서 두려워서일까. 정작 한의계 내에는 언제부터인가 토산 백화사의 전승이 단절되고 일부 처방이 민간으로 흘러 들어가 명맥을 유지한 것 같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공식적으로 산무애뱀이 어떤 뱀인지 조차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뱀은 14종으로 이 중 맹독성 독사는 살모사(Gloydius brevicaudus), 쇠살모사(G. ussuriensi), 까치살모사(G. intermedius) 3가지다. 이 3가지 독사 중에 하나가 산무애뱀임을 의미한다. 


살모사나 쇠살모사가 들이나 야산에 서식하는 것과 달리 까치살모사는 깊은 산 속에 산다. 산무애뱀의 ‘산’자는 아마도 산에서 많이 난다는 의미일 듯싶다. 향약집성방에 의하면 산무애뱀을 형용하기를 ‘복사(=살모사)와 비슷하고 흰 바탕에 검은색 무늬를 띈다(白質黑紋)’고 하고 있다. 무엇보다 까치살모사는 중국의 오보사처럼 다른 살모사에 비해 용혈독과 함께 소량의 신경독을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공유한다. 실험 연구 보고에 의하면 이 신경성 독성분은 다양한 약리 효과로 의약적 활용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산무애뱀은 곧 까치살모사임을 확신하게 한다.


불행히, 현재 대한약전의 백화사 기원에는 중국의 오보사만 등재되어 있다. 백화사를 약재로 쓰려면 중국에서 수입해서 써야만 하는 것이다. 산무애뱀의 활용을 등한시한 사이 조선시대 이전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 셈이다.




독의약 한약재 활용, 난치질환 치료 영역 확장




독(毒)은 곧 약(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독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이다. 한의학 옛 문헌에 의자(醫者)의 본분은 ‘독을 취해 의술을 펼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신농본초경에서도 ‘상품(上品), 중품(中品)의 약은 명(命)과 성(性)을 기르고 하품(下品)인 독이 있는 약은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여 독을 질병을 치료하는 약의 하나로 삼았다. 


적정한 용량과 함께 부작용과 독성을 없애는 포제(炮製)를 더욱 정교히 하여 현대화한다면 독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뛰어난 약재로서 난치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무분별하게 식약공용 약재가 남발하는 상황에서 전문적인 독의약 조제 능력은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다행히, 근래 국내 까치살모사 기반의 약침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독약침이 조제, 보급되고 임상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한의계 내에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생체를 해침이 없이 독만 취해 생태적이기도 하거니와 특히 정제분리 사독약침의 경우 그 과정이 현대 한의학의 발전된 ‘포제(炮製)’라는 데서 의미가 더해진다.


사류 약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더불어 백화사의 기원으로서 향약 산무애뱀을 복권시키는 것은 경험의학으로서 축적된 한의학의 소중한 자산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더 나아가 독의약 한약재의 현대 한의학적 해석을 통해 난치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한의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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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외국인 환자 유치 10년, 현황과 전략-(2)


///부제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별 요인은? 


///부제 보산진, 中·日·美·露 4개국의 거시환경요인이 미치는 영향 분석 


///부제 中·美·露 한국의료 소비, 대중매체나 구전에 영향…日은 예외


///부제 美·露, 1인당 GDP 증가할수록 한국 찾아…日은 환율에 영향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외국인 환자 유치 10년을 맞아 2009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주요 국가별 거시환경이 한국 의료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으로는 경제, 정치, 사회, 기술적 요인 등으로 구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관광객 실태조사와 보산진의 외국인환자유치 실적 통계 자료를 비교해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별 변수 등을 추정했다.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상위 4개국인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의 국가별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국


중국 환자는 2017년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한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11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9년 기준 전체 유치 외국인환자 수의 30% 이상을 차지해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중국 환자의 ‘확산 요인’과 환자 유치 수요의 영향 관계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중매체나 지인의 구전이 환자 유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경제적 요인’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늘어날수록 환자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인의 1인당 GDP가 증가할수록 오히려 한국으로의 의료관광 수요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요인’인 콘텐츠 수출액 역시, 중국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즉 한국 문화콘텐츠가 중국에 많이 수출될수록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이는 주요 4국 중 중국이 유일했다. 


‘보건 요인’ 중 1인당 보건 관련 개인 지출액은 중국 환자의 한국 의료서비스 수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보건 관련 정부 지출액이 증가할수록 한국 의료서비스 수요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요인’은 겨울(12월∼2월)에 비해 여름(6월∼8월)에 중국 환자의 한국의료서비스 이용 수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적 요인’으로는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 기간을 살펴본 결과, 갈등 기간인 2017년 7월∼2018년 12월에 중국 환자의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수요가 다른 기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일본 환자는 2009년 이후 10년간 전체 외국인환자 유치 국가 중에서 3위로 중국과 미국 다음 순위이며, 2019년 처음으로 미국 환자보다 많은 일본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1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8.1%로 외국인환자 전체 연평균 증가율 23.5%에는 다소 못 미친다. 


혁신계수와 모방계수 분석 결과, 일본은 주요 4개국 중 유일하게 대중매체나 지인의 구전에 오히려 역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일본 수출액과 원화 환율은 일본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의 영향은 주요국 중 일본에서만 유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 요인은 겨울(12월∼2월)에 비해 봄(3월∼5월)에 일본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미국은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시작 이래 3년간 유치 실적 1위국이었으나 2012년 중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12년부터 2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추세로 보면 미국 환자의 비중은 2009년 23.2%에서 2019년 11.7%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요인별로 살펴보면 미국 역시 중국, 러시아와 함께 대중매체나 지인의 구전이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 요인으로는 1인당 GDP, 한국-미국 수출액, 한국-미국 수입액이 증가할수록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적 요인 중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증가할수록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요인으로는 1인당 보건 관련 개인지출액이 증가할수록 한국 의료 수요 역시 증가했으며, 1인당 정부 지출액이 늘수록 반대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요인은 겨울(12월∼2월)에 비해 봄(3월∼5월), 여름(6월∼8월), 가을(9월∼11월)에 미국 환자의 의료관광 수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을’에 증가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러시아 환자는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시작 이후 2014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 7월 루블화가 급격히 폭락하면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2015년 러시아 환자는 전년대비 34.5%의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증가 추세는 둔화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대중매체나 구전에 영향을 받았으며 경제적 요인 중에서는 1인당 GDP, 한국-러시아 수출액이 러시아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요인 중에서는 ‘인터넷 보급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요인으로는 중국, 미국과 달리 러시아의 경우 개인 1인당 보건지출액이 클수록 한국 의료수요는 감소했고, 정부 보건지출액이 늘수록 한국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 요인은 겨울(12월∼2월)에 비해 봄(3월∼5월), 가을(9월∼11월)에 러시아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 수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을’에 증가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본은 중국, 미국, 러시아와 달리 대 엔화 환율변동에 더 영향을 받았고, 양국 간 교역(수출액, 수입액) 역시 국가별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임을 볼 수 있었다”며 “1인당 보건 지출액의 경우 개인별 지출액과 정부 지출액이 국가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국의 보건정책과 인프라 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본 연구는 요인별로 상호 영향에 의해 어떠한 요인이 핵심인지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지난 10년간 유치 실적에 대해 거시적 관점에서 최초로 분석한 데 의미가 있다”며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보건 및 정치적 요인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연구결과가 향후 악재가 되는 요인은 극복하고 정책 마련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9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계 주요 현황은? ②


///부제 한의 다빈도 상병 1위 ‘등통증’…‘18년 대비 9만9천여명 늘어나


///부제 등통증 27.2% 등 10위권내 다빈도 상병이 총 진료비의 75.5% 비중


///부제 시술 및 처치료, 진찰료가 진료비의 89.2% 차지…검사비 0.1% ‘불과’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요 현황을 수록한 ‘2019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2019년 한의의료기관별 다빈도 상병 급여 현황을 살펴보면 건강보험 외래 청구분에서 20대 다빈도 상병 중 1위는 ‘등통증’으로 411만362명의 환자가 진단받았으며, 총 진료비는 6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 장애(203만4589명·2529억원)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196만6265명·2341억원) 등의 순이었다.


‘등통증’은 ‘19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외래 총진료비의 27.2%를 차지한 가운데 다빈도 10위권 내 상병들의 진료비 합계가 총진료비의 75.5%의 비중을 나타내는 한편 다빈도 상병 1위에서 20위까지 내원일당 진료비 범위는 2만2967원〜3만4634원으로, 내원일당 진료비 평균은 2만6098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분에서 20대 다빈도 상병 중 1위는 외래 청구분과 같이 ‘등통증’으로 6만4066명이 진단받았으며,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3만9642명),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 장애’(3만53명) 등이 뒤를 이었다.


‘16년〜‘19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외래 청구분 중 10대 다빈도 상병을 비교해 보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제외한 9가지 상병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또는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의 하위상병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다빈도 상병 1위는 ‘등통증’이었고, ‘16년부터 ‘18년까지 실인원수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19년에 전년대비 9만9289명 증가했다. 


뒤를 이어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 장애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 △근육의 기타 장애 △발목 및 발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으로 1위에서 5위까지 최근 4년간 다빈도 상병이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16년 6위였던 ‘어깨 병변’은 ‘17년부터 다빈도 상병의 순위가 한 단계씩 낮아졌고, ‘16년 8위였던 ‘달리 분류되지 않는 기타 관절장애’는 ‘17년부터 6위 다빈도 상병이 되었으며, 진단 및 치료를 받는 실인원수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견갑대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은 ‘16년부터 최근 4년간 10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연감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구성 항목은 크게 △진찰료 △입원료 △투약료(조제료 및 약품비) △시술 및 처치료(한의 시술 및 처치, 정신요법, 온냉경락요법, 추나요법 포함) △검사료 및 그 외 기타 항목 등으로 나눠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 항목별 진료비 비중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총 진료비 3조120억원 중 ‘시술 및 처치료’가  1조7363억원으로 57.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진찰료’ 9527억원(31.6%), ‘입원료’ 1486억원(4.9%) 등의 순으로 나타나, 1·2순위인 시술 및 처치료와 진찰료가 한의의료기관 진료비의 대부분(약 89.2%)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항목 중 ‘입원료’의 경우에는 ‘10년 이후 한의의료기관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해 ‘19년에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투약료’ 비중도 ‘10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19년에는 2.1%로 집계된 반면 ‘검사료’는 ‘10년 0.5%에서 계속 감소해 ‘19년에는 0.1%대를 차지했다. 


한편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처방 및 요양급여 현황을 살펴보면, ‘19년 건강보험 보장 혜택을 받는 한약제제의 전체 청구금액은 382억원으로, ‘18년 358억300만원보다 24억340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것은 ‘오적산’으로 급여비용은 79억3204만원(전년대비 1500만원 감소)이었고, 뒤를 이어 △궁하탕 44억3533만원(7억6000만원 증가) △구미강활탕 26억6123만원 △반하사심탕 23억880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년도인 ‘18년에 비해 다빈도 처방별 급여비용이 대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다빈도 처방은 ‘오적산’(8억1127만원), ‘반하사심탕’(1억9475만원), ‘보중익기탕’(1억8448만원), ‘소청룡탕’(1억3675만원), ‘연교패독산’(1억269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한방병원의 처방별 급여비용 순위와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의원의 경우에도 다빈도 처방 1위는 역시 ‘오적산’으로 급여비용이 71억207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궁하탕 44억2502만원 △구미강활탕 25억5587만원 △반하사심탕 21억9334만원 △소청룡탕 16억7153만원 등으로 나타나, 다빈도 처방 1위부터 10위까지의 한의원의 건강보험 다빈도 처방 순위와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다빈도 처방 순위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서효원 학술연구교수


///제목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인간 이해의 첫걸음”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③ 


///본문 최근 들어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줄여서 MBTI라고 부르는 유형검사가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BTI 검사는 내향/외향, 직관/감각, 감정/사고, 인식/판단이라는 네 가지 축을 바탕으로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비교적 요약적이며 직관적이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는 인터넷상에서 “MBTI 팩폭(팩트폭력) 모음”과 같은 제목으로 특정 상황에서의 유형별 반응을 비교분석한 글을 공유하며 즐기기도 한다. 사람들은 왜 MBTI에 열광하는 것인가? 이러한 열풍의 기저에는 자신과 타인을 비롯한 ‘인간 이해’에 대한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해나 공감이 안 되는 일들이 계속되면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나와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선생님, 저는 남편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그 사람 머릿속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고 싶어요.”


대인관계 문제로 한방신경정신과에 내원한 환자들은 주변 사람들과 의료진이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 공감해주기를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는 타인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상대방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알면 오히려 속이 좀 풀릴 것 같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똑같은 상황을 자신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자신과 전혀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오는 불일치를 가장 답답하게 느낀다. 하지만 살면서 우리 자신과 생각과 감정이 완벽히 일치하는 ‘소울메이트’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나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구분해서 정리해놓은 MBTI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MBTI 유형을 구분해서 살펴봄으로써 사람들은 어느 것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그저 공평하게 다른 것뿐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는 내향형(I)이고 저 사람은 외향형(E)이라서 이렇게 달랐구나’, ‘나는 직관(N)이 발달한 반면에 저 사람은 감각(S)이 발달했기 때문에 서로 인식하는 게 다르구나’하고 차이를 인정하면 불일치는 괴로운 것이 아니라 인간사회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조화와 균형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갈등 상대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기만 해도 다른 세상에서 온 외계인처럼 괴상하게 느껴지던 상대방이 비로소 나와 마찬가지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기질과 성격의 정의


그런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성격’이라는 용어에는 사실 학술적인 의미의 ‘기질’과 ‘성격’이 혼재되어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질(temperament)이란 개인이 타고나는 성질로서 정서와 성격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발달심리학에서는 기질을 “생애 초기부터 관찰되는 정서, 운동, 반응성 및 자기 통제에 대한 안정적인 개인차”라고 정의한다. 성격(characteristics 또는 personality)은 학자에 따라 그 정의가 다양한데  한스 아이젱크는 “환경에 독특하게 적응하도록 하는 한 개인의 성품, 기질, 지성 등의 안정성 있는 조직”이라고 정의하였고 존 홀랜더는 “한 개인을 유일하고 독특하게 하는 특징의 총합”이라고 하였다. 즉, 성격은 오랜 시간, 거의 전 생애에 걸쳐 발달되고 형성되며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한 개인을 다른 사람과 구별되도록 한다.


성격은 발달 과정에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인간의 성숙과 관련이 깊다. 성격은 발달 정도에 따라서 적응적인지, 부적응적인지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좋고 나쁨의 구분이 있다. 극단적으로 부적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는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성격, 인간 이해의 실마리


타고난 기질에 따라서도 당연히 개인차가 발생하지만 적응/부적응, 성숙/미성숙과 더욱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성격이기 때문에 정신과 임상장면에서는 성격을 평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신과에서는 환자를 다면적으로 파악하고 평가하기 위해서 종합심리평가라는 것을 실시하는데, 이때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 유소아인 경우 성격기질검사(TCI), 청소년 이상 성인인 경우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거의 필수로 실시한다. 개인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성격적 특성과 성숙의 정도를 파악하면 질병의 발달에 성격이 미친 영향,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게 될 정신적 고통의 강도, 앞으로의 회복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물이나 자원(resource)을 예측할 수 있다.




한의학이 기질과 성격 이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는 TCI와 MMPI라는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인간의 고유한 성격을 파악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인간의 성격을 연구해왔을까?


여기서 한의학은 관찰한 사항을 전체적 현상으로 분석하여 형신체계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정신건강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예컨대, 김도순은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및 『격치고』와 융(C. G. Jung)의 유형론을 통합하여 인간은 기질적으로 타고나는 우월기능(직관, 감각, 사고, 감정)이 있고 이를 통해 마음을 분석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1), 강용혁은 이 관점을 보다 발전시켜 『사상심학』2)으로 정리하였다. 정리하자면,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주로 이제마가 강조한 성정(性情)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질과 성격을 연구해온 것으로 보인다.


TCI에서는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 자기초월의 차원적 위계로 평가하고 MMPI에서는 건강염려증, 우울증, 히스테리 등 병리적 차원으로 평가하는 반면, 사상의학에서는 인의예지(仁義禮智), 희노애락(喜怒哀樂) 등으로 사람의 기질과 성격을 구분하고 있다. 사상의학의 등장 이전에는 심(心)과 칠정(七情)이 한의학에서 인간의 정신적인 바탕을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었다.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많이 활용하는 심리평가도구들을 우리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지만, 평가와 진단 결과가 한의중재의 결정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더 한의학적 지식과 지혜를 기반으로 한 평가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사상의학을 필두로 하여 한의학의 광범위한 지식들을 총망라한 한의평가도구의 개발이 시급한 이유이다. 이에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개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한의학의 시각에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신규 도구의 신의료기술 등재, 급여화를 추진하여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참고문헌


1) 김도순. 동의심학(東醫心學) 원리론.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1997;8(1):2-35.


2) 강용혁. 사상심학. 고양: 대성의학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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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급여 정보 공개, 의원급까지 전체 의료기관 ‘확대’


///부제 비급여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개정 일환…616항목 공개


///부제 심평원,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조사 실시…8월18일 발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9일 ‘비급여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을 오는 8월18일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병원이 고지(운영)하고 있는 비급여 항목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공개대상으로 별도 고시한 비급여 진료비용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이용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이번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 조사·분석 결과에 대한 공개 대상 및 항목 확대, 공개시기 변경 등이다. 공개대상은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 포함 의원급 의료기관까지이고, 항목은 현행 564항목에서 616항목으로 확대 공개하는 한편 공개시기는 기존 매년 4월1일에서 매년 6월 마지막 수요일로 변경됐고, 올해는 고시 개정 일정을 감안해 오는 8월18일 공개한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자료수집 일정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이달 27일부터 6월1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은 5월17일부터 6월7일까지이며, 자료제출 방법 등 자세한 안내사항은 심평원 누리집 또는 요양기관업무포털 공지사항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인숙 심평원 급여전략실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공개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의원급 비급여 가격 공개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국민의 알권리가 보다 신장되고 합리적 비급여 이용 촉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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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시민단체와 보건의료 혁신방안 논의


///부제 2025년까지 공공병상 5천개 확충·코로나 의료인력 지원 등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 8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을 포함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실련,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11차 회의에는 그간 협의체에서 논의한 △환자 안전과 인권, △공공의료 △의료전달체계 소비자 정보 확대와 선택권 강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등 논의과제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 측은 “그간 협의체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공공병상 5천개 확충 추진, 대전 동부권과 부산 서부권 지방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공공의료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에 헌신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형평성있는 지원을 위해 원 소속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 예산 확보(추경 480억원), 치료 병상에 필요한 적정 의료인력 기준을 마련했고 비급여 정보공개 확대 등 의료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협의체에서는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보장을 위한 의료 공공성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인력 확충 등 보건의료체계의 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코로나19 방역·치료,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의료계가 더욱 합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도태 제2차관은 “올해 상반기에 보건의료발전계획을 마련해 의료 공공성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적정 진료환경을 위한 지원 대책과 의료인력 수급방안 등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시민사회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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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증진 비만관리교실 참여자 모집


///부제 남원시, 내달 10일부터 10주간 진행…한의약적 처치 등 프로그램 운영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지역주민의 비만 관리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한의약 건강증진 비만(대사증후군) 관리교실’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동맥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성인질환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약 비만교실은 내달 10일부터 7월16일까지 주 3회 일정으로 10주 동안 체계적인 비만 관리를 위해 사상체질 진단과 더불어 한의사, 기공체조지도자,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비만 이론 교육과 식이교육, 개별 상담과 함께 한의약적 처치(침 시술 등), PT, 기공체조 등 유산소운동 및 근력강화운동 등과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여자가 성공적으로 비만을 탈출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만 20세〜55세 미만 모바일 사용가능자다. 전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체성분(InBody)검사를 실시해 BMI 25 이상, 복부비만, 혈액검사, 혈압, 혈당검사 등 한의사 개별면담을 실시한 후 최종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 청소년에게 진로탐색 기회 제공


///부제 상지한의대,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학 진로탐색 캠프 운영사업’ 선정  


///본문 상지한의대가 중학생과 읍면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한의학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상지한의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대학 진로탐색캠프 운영사업’에 선정돼 이런 내용의 진로 탐색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소외지역 학생의 진로체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진로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이 지역 청소년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한의대 교수와 현직 한의사, 한의대 재학생 등이 참여해 기초한의학 강의 및 실험, 진료 체험, 실습, 진로상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열리는 ‘한방(韓方)에 이해 하즈아~’ 진로 탐색 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총 4회차에 걸쳐 160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우주연 상지한의대 교수는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부제 제49회 보건의 날…한의학 발전과 지역사회 의료봉사 공로   


///본문 자생의료재단은 박병모 이사장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국가가 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상을 맡았다.


국민훈장 수훈은 박병모 이사장이 한방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이끌며 세계화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으며 이뤄졌다. 또한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의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선 공로도 포함됐다.


박병모 이사장은 근거중심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산하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매년 SCI(E)급 국제학술지에 20건 가량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방척추 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가진 풍부한 임상사례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자생의료재단은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서비스 격차가 큰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척추관절질환 치료에 나서며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2011년부터 진행한 재단 차원의 의료봉사는 약 180회로 진료 인원은 4만3000여명에 달한다.


박병모 이사장은 “사회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힘써온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접 실천하는 나눔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49회 보건의 날, 국민보건향상 및 코로나 대응 유공자 포상


///부제 한의약진흥원 연구원·광주한의사회·대구한의대의료원 등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의계에서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를 위한 연구발전, 의료봉사 및 사회복지사업, 한의약의 위상 제고 및 세계화에 공헌해 우리나라 전문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장관표창으로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구한의대의료원, 노정일 경상북도한의사회 학술보험이사, 한국한의약진흥원 장지훈·백미은·성동민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날 이뤄졌으며, 훈장 8명이 참석해 전수받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슬로건은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 “이라며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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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진 속 얼굴 특징으로 고혈압 가능성 확인”


///부제 顔色·顔形 등으로 구별…모바일 앱 적용 등 일상 속 고혈압 관리에 활용


///부제 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 연구팀, ‘Applied Sciences’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이상훈 박사 연구팀은 사진 속 안색(顔色)·안형(顔形) 등 얼굴 특성을 분석해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나 휴대폰 사진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건강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미래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동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발병 전 위험도 예측을 위해서는 가족력, 허리둘레, 혈압 변화, 중성지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에 일상생활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속 얼굴 특성을 활용해 고혈압 위험도 진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팀(한의학연 미래의학부)은 특정 기준에 따라 촬영한 한의학데이터 센터의 사진 중 고혈압 환자 및 정상인 사진 1000여 장(환자 394명, 정상인 705명)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학의 망진(望診)에서 관찰하는 얼굴 특성을 기준으로 얼굴 부위별 형태 변수 및 색상 변수를 정량적 형태로 추출했으며, 형태 변수는 얼굴에 기준점을 설정한 후 이를 이용해 길이·각도·비율·면적 등을 추출했고, 색상 변수는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 밝기 성분, 붉은색·푸른색 등 성분으로 표현되도록 변수를 추출했다. 이후 통계적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고혈압 그룹과 정상인 그룹 사이의 안면 특징 변수를 성별에 따라 비교·분석해 고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안면 특징 변수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두 성별 모두에서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간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얼굴 형태의 경우 코의 모양이었으며, 얼굴 색상에서는 이마와 볼의 색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별에 따라 여성의 경우는 눈 모양과 코의 각도·색상이 환자와 정상인을 가장 뚜렷하게 구별하는 변수로 확인됐으며, 남성은 코 너비와 볼 색상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변수로 나타났다. 


추출된 안면 특징 변수를 종합한 모델을 통해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해본 결과, 여성의 경우 AUC(Area Under Curve·곡선하면적,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 값이 0.827, 남성은 0.706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앞으로 연구팀은 정상에서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사람의 안면 특징에 대한 후속연구 수행을 통해 단순한 구별을 넘어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해당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비접촉 방법으로 고혈압을 쉽게 예측해 예방·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훈 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서비스에서는 이미지와 같은 비접촉 데이터 기반의 건강위험 예측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사진만으로 고혈압 위험을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질병 예방·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주요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Applied Sciences’에 ‘A novel method in predicting hypertension using facial images’(얼굴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고혈압 예측 기법)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제목 “한의학, 삶의 질 향상 및 면역력 증강에 우월…밝은 미래 있을 것”


///부제 정석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과는 상관없는 삶 살아보고 싶어”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장 등 역임


///부제 한의학 표준화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고득영 국장에게 ‘깊은 감사’


///부제 한약처방 대상 연구물 SCI급 국제학술지 최초 게재…“지금도 가슴 뿌듯”


///본문 <편집자 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석희 교수(한방재활의학과)가 최근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을 했다. 그동안 정석희 교수는 후학 양성뿐만 아니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초대 단장을 맡아 한의치료의 표준화에 힘쓰는 것은 물론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장 등의 자리에서도 한의계의 커다란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본란에서는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소회와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 후학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을 들어봤다. 




Q. 오랜 기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2, 3년 전부터 (교직생활을 마무리한다는)마음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덤덤한 편이지만, 한의 임상개원가들이 예전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 마음 한편으로는 무겁고 일부 책임감도 느낀다.”




Q. 교직생활을 되돌아 본다면? 


“80년대 초반 대학을 마칠 당시만해도 건강보험이 정착되기 전이라 개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을 때였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제자로 삼아 교육한다는 것이 무척 즐거웠기 때문에 교직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 같다. 


90년대 초반에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SCI급 논문으로 게재해야만 하는 시대적 상황이었는데, 그때는 단미 한약재가 아닌 한약 처방을 연구물로 받아주는 SCI급 학술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힘든 시절이었다. 당시 한의사로서 단미를 이용한 연구의 공동저자는 있었지만 대표저자는 없을 때였는데,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처음으로 한약처방을 이용한 연구의 대표저자로 SCI급에 논문을 게재하게 됐었는데, 그러한 사례가 다른 연구자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것이 지금도 가슴 뿌듯한 일로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후배 연구자들이 SCI급 논문을 봇물 쏟아내듯 게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당시와 격세지감을 느낀다.” 




Q.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의 초대 단장으로 활약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의 초대 단장을 맡을 때만해도 한의계에는 연구인력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은 시기였지만, 진료지침 개발 전문가인 김종우 교수가 부단장을 맡아주고, 의료정책 전문가로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박민정 박사를 사제지간이라는 인연을 미끼로 팀장을 떠맡기다시피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의계가 감사드려야 할 사람은 당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었던 고득영 국장으로, 고 국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업단이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고 국장은 한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직 정착되지 못한 새로운 치료법도 자기 스스로 직접 겪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한의계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은 법령 때문에 식약처 담당자를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지면을 통해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와 함께 관련 연구를 맡은 대부분의 교수들은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도 눈물나는 노력을 해줬지만, 일부 교수는 단순히 연구과제를 따내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후반부까지 마무리짓지 못했지만, 후임인 김남권 교수가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Q.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장도 역임했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을 하면서 구체적인 과정을 밝히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지만, 한의사전문의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국가시험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한편 한의대 졸업시험이 아닌 한의사 임상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틀에서 바꿔보려고 시도했었는데, 일부 기초의학 관계자들의 반대와 회원들의 이해 부족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금의 한의사국가시험 및 한의대 교육이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0년 이상 늦춰진 셈이기 때문이다.”




Q. 정년퇴임 후 주위의 반응 및 앞으로의 계획은?  


“주위에서는 정년퇴임 이후에도 한의학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 관련된 조언도 많이 해줬는데, 정작 앞으로는 한의학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보려고 계획하고 있다. 인생을 돌아보면 피교육과 성장의 1막을 보냈고 한의학과 관련된 2막을 보냈지만, 3막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몇 년 지난 다음에 언급하고 싶다.”




Q. 후학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의학의 미래를 어둡게 말하고 있지만, 이는 한의계가 노력하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전망이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의학의 존재가치가 없다기보다는 한의학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보건정책이 부족한 탓이 크다고 본다. 


의료이원화 체계의 국가에서 경쟁자의 힘이 상대적으로 워낙 크다 보니 눌려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 한의계가 적극적으로 국가의료정책 개발에 선도적으로 개입하고, 연구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의학은 질병의학이 아닌 예방의학이 대세가 될 것이고, 한의학은 수명의 연장이 아닌 삶의 질 향상과 면역력 증강에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모든 한의계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해 나간다면 한의학의 밝은 미래가 자연스레 그려나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폰카와 DSLR은 다른 영역…표현의 한계 분명”


///부제 박승룡 원장, 사진 촬영 취미 15년째…‘아빠 사진사’로 활약


///부제 “카메라는 인생의 황금빛 기록 남기는 좋은 도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15년 동안 사진 찍는 취미를 이어오고 있는 박승룡한의원의 박승룡 원장에게 취미를 갖게 된 이유와 장단점, 에피소드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세종시에서 진료하는 한의사 박승룡이다. 잡지 ‘온보드’에 취미 관련 강의를 쓰고 있었는데 이런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 2003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선물로 캐논 카메라를 받은 계기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찍으러 다니고, 인물사진 인터넷 동호회인 ‘대전 인물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했다. 초기 멤버이기도 해서 초창기에 커뮤니티에서 개인 갤러리를 할당받기도 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활동하지 않아서 지금은 ‘유령회원’이다.




Q. 취미로 사진을 선택했다.


사진은 아버지의 취미였다.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2005년쯤 일본 엔화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DSLR이 대중화된 것이 가장 큰 계기였다. 카메라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입문용 DSLR 카메라 가격이 당시 200만원 정도로 지금보다 비쌌다. 하지만 캐논에서 ‘300D’ 모델을 출시하면서 직업이 아닌 취미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격으로 내려왔다. 과외해서 모은 돈으로 캐논 ‘20D’라는 DSLR 카메라를 살 수 있었고 인물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모델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인물 사진, 패션 사진을 찍으면서 한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진 곳을 여행하는 것도 즐겁다. 




Q. 모바일에 내장된 카메라 성능이 뛰어난 시대다.


예전에 비해 확실히 DSLR을 들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카메라 제조회사 통계를 봐도 잘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스마트폰 출시 이후 점점 카메라 판매가 떨어졌다. 하지만 모바일과 DSLR로 찍은 사진은 영역이 다르다는 게 내 생각이다. 모바일에 내장된 카메라로 찍으면 편하긴 하지만 딱 그 뿐이다. 표현에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 한계 때문에 다소 무겁고 불편하지만 카메라를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Q. 사진 촬영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한 가지씩 꼽는다면?


사진 취미의 가장 좋은 점은 추억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인생을 다 기억하고 사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인생 한편에 남아있는 황금빛 기억도 일상의 무게때문에 구석으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사진은 이런 기억을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다. 지난날의 사진을 보면서 그 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살려내서 지금의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예전 학생 때는 사람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행사가 있으면 사진 취미인 제가 당연한 것처럼 사진을 찍어줘야 했다. 사진 찍는 일도 쉽지 않은데, 찍은 이후에 보장 등 편집을 하면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노력만큼의 대우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들 좋은 카메라만 있으면 멋진 사진이 나오는 줄 알고 쉽게 부탁했지만 막상 결과물을 줘도 크게 고마워하지도 않았다. 물론 요즘은 조금 인식이 달라진 것 같다. 




Q. 무료 오프라인 사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렇게 많은 지식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랐다. 특히 작년 겨울부터 ‘온보드’에 사진 찍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말로 해도 오래 걸리는 내용을 글로 쓰려고 하니까 너무 길어져서 당혹스러웠다. 요즘처럼 글을 안 읽는 시대에 누가 이런 강의를 읽으면서 까지 사진을 배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조금만 알면 사진 찍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 강의 가 길어지면 지겨워하거나 포기하는 분들도 생기곤 했다. 


카메라도 DSLR에서 본체에 거울이 없는 ‘미러리스’ 형태로 발전하면서 사진 찍는 일도 제가 처음 DSLR로 사진 찍을 때 보다 훨씬 수월해 졌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서 놀라고, 그래서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오랜만에 한의학이 아닌 사진에 관한 인터뷰를 해서 즐겁다. 지금도 사진 찍는 취미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인물사진 사진사에서 ‘아빠 사진사’로 역할이 조금 바뀌었지만 좋은 카메라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예쁘게 남길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시국이 이래서 인물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진을 처음 배우시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취미도 공유할 겸 열심히 알려드리겠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노원구의회,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상정


///부제 20일 보건복지위원회 2차회의 거쳐 26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전망


///본문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노원구의회 제266회 임시회에 상정돼 논의될 전망이다. 


노원구의회 변석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산의지를 가진 난임부부에게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의됐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1조(목적)에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한방난임치료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것”이라 밝혔다. 


제2조(정의)에서는 “‘난임’이란 모자보건법 제2조제11호에 따른 상태를 말하며, ‘한방난임치료’란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하여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제3조(다른 조례와의 관계)와 지원대상을 정의한 제4조와 더불어 제5조(사업추진 등)에서는 서울특별시 노원구청장은 난임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하여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 지원 △한방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하여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사업의 지원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하며, 구청장은 제1항의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또는 단체 등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또 제10조(시행규칙)에서는 이 조례의 시행에 관한 필요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노원구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2차회의를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아직도 먼 한의약 보장성 확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발간한 ‘한국한의약연감’은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총 4개 부문에 걸친 국내 한의 의료 현황의 실제에 대한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총서(叢書)다.


이번에 발간된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는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및 진료비 현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9년 3조120억 원으로 ‘18년 2조71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핏 상당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 같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47만4008건으로 ‘18년과 비교해 8.9% 증가한 반면 한의사 회원이 다수를 이루는 한의원의 경우는 전년도보다 8.5% 감소한 1만6004건으로 ‘16년부터 한의원의 입원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환자들이 입원병실을 갖추고 있는 한방병원으로 입원하는 양태가 늘고 있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전체 점유율이 3.5%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가 건강보험의 영역에서 한의진료가 상당히 소외돼 있음을 뜻한다.


현재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65세 이상), 월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나 대상 질환, 수가, 소요 예산 등 여러 부문에서 개선점이 요구되고 있으며, 본 사업으로 정착돼 국민의 실질적 수요로 연계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첩약보험의 제대로 된 정착과 더불어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한약제제의 급여 품목 확대와 급여액의 현실화도 시급함에도 정부의 미온적 대처는 쉽게 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한의약의 필수 맞춤치료 영역이라 할 수 있는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와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및 약침의 급여화도 미적거리고 있고,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당연함에도 층층 규제로 인해 한의약의 특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제44대 집행부가 취임 초부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한의약 보장성을 옥죄고 있는 다양한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혁신적인 사고 변화로 한의계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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