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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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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1-15 10:08

  ////제2293호


////날짜 2021년 01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자체 한의약 육성 조례 어디까지 확산됐나? 


///부제 광역자치단체 이어 수원·용인 등 기초자치단체 2곳도 제정 


///부제 기초단체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연결  


///본문 지난달 19일 수원시의회가 ‘수원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한의약 육성 방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뒤이어 용인시의회도 지난달 23일 ‘용인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가결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에서의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7곳이 제정 




수원시와 용인시가 제정하기 전까지 ‘한의약 육성 조례안’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만 제정돼 있는 상황으로,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현재 7곳에서 제정돼 있다. 


지난 2018년 3월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 7월에는 경기도가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제정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대구광역시가 제정했으며, 12월에는 부산광역시가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대전광역시와 인천광역시,울산광역시가 각각 6월 19일, 26일, 9월 24일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들 조례는 지난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을 기반으로 소속 지자체 실정에 맞게 각 조항들을 구성했다. 


앞서 한의약육성법에서는 한의약을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고 정의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의의료행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조례안에서는 △시장의 책무 △한의약육성의 기본 방향 △한의약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계획 수립의 협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를 제정한 7곳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시장의 책무를 분명히 규정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만들어 놓았다.


서울시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3조(시장의 책무)에서는 ‘서울특별시장은 국가의 시책과 서울특 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해 한의약 육성 계획에 주체적으로 나서야 함을 명확히 했다.


경기도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3조를 통해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의 조례에서도 각각 시장의 책무 또는 시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명시했다. 조례안에서는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한약시장 육성 △한방 특화 상품의 개발 △한의약 정보 제공 및 홍보 △그밖에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의약 관련 법인 및 단체의 예산 범위에서 필요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광역시는 한의약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문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항들을 조례에 규정했다.


실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치매 치료 지원 사업 등은 이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각 광역자치단체의 실질적인 한의약 지원 사업으로 연계되고 있어 관련 조례의 유무는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원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한의약 사업 확대 위해 조례 제정 필요


  


이처럼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조례 제정이 뒤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역시도 한의약 육성 조 례 제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의학에 강점이 있는 한의약 육성이 각 지자체마다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용인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장정순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용인시한의사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아 한의약 사업 확대를 위한 조례까지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정순 의원은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은 예방의학적 측면과 질병 수요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도 발의 배경에 대해 “수원시민들을 위한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며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고,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부천시도 최근 부천시의회 박명혜 의원과 부천시한의사회가 함께 만나 부천시 한의난임사업과 청소년 생리통 치료 지원 사업, 커뮤니티케어 진료 사업의 활성화 등을 위해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실효성 갖추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 필요




이와 함께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보다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의약 육성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약령시’라는 브랜드 가치와 한의약 관련 전통 한방문화와 산업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실제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의약기술 관련 지역특산물 또는 지역생산제품 등을 생산전시 또는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대부료 또는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또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은 지난해 6월 도정질문을 통해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한의약 정책 전담부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함께 경기도는 (이에 대해)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례가 실제 한의약 사업과 연결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도 “한의약 기반산업의 성장과 한의약공공사업 수행을 모두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한의약 관련 난임사업, 출산여성 산후조리사업, 치매사업, 노인건강사업, 영유아사업 등이 각 기초단체별, 보건소별로 흩어져 있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진두지휘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한의약 관련 전담부서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으로 더 가까워진 한의학, 마음 편히 방문하세요!”


///부제 12일부터 25일까지 유튜브·페이스북 등에 동영상 광고 진행


///본문 지난해 11월2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축하 및 대국민 홍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진행한 ‘츄니, 유니와 함께하는 첩약 건강보험’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가 시작된지 만 하루만에 소진되는 등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협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유튜브(구글 AD)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동영상 광고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김경호 부회장이 출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작된 것을 알리는 한편 한약이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한의원을 방문해 자신의 건강을 한의약을 통해 치료·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으로 이제 한약도 침이나 추나요법처럼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됐다”며 “지난해 11월20일부터 △생리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 3가지 질환에 대해 우선 적용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내 몸을 아끼는 건강한 한약이 이제는 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마음 놓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됐다”며 “첩약 건강보험으로 더 가까워진 한의학, 이제 마음 편히 방문하세요”라고 재차 강조하며, ‘좋다! 한의약!’이라는 힘찬 멘트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츄니·유니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삽입해 국민들이 한의학에 대한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동영상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알리는 한편 한의약이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동영상 광고에 이어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 제작한 질환별 동영상 등을 활용, 유튜브 광고 등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제 한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부제 생리통·안면신경마비·뇌혈관 후유증 등 대상질환에 대한 치료효과 안내    


///부제 한의협, 3월21일까지 네이버 배너광고 통해 첩약 시범사업 홍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의협은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오는 3월21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되고 있는 배너광고는 네이버 지식iN 내부 답변 하단에 게재되며, ‘첩약 건강보험 적용으로 더 가까워진 한의약/ 이제 첩약(한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라는 문구로 구성돼 있다.


이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생리통(1월11일〜2월7일, https://blog.naver.com/kmedicine/222158606544)  △안면신경마비(2월8일〜2월28일, https://blog.naver.com/kmedicine/222158609633) △뇌혈관질환(중풍) 후유증(3월1일〜3월21일, https://blog.naver.com/kmedicine/ 222158611446) 등 첩약 건강보험 적용 대상질환의 한의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한의협 블로그로 연결된다.


해당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경을 하는 여성의 50% 이상의 겪는 흔한 부인과질환인 ‘생리통’은 치골 상부의 경련통, 요통, 대퇴부 연관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해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한의약 치료의 경우에는 한약 치료를 통한 통증 감소는 물론 침·전침·매선·온침 치료를 병행할 경우 통증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며, 더불어 자하거약침으로 통증 개선 및 복부온도 개선을, 뜸 치료를 통해서는 혈액 및 림프순환, 긴장완화, 진정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같은 한의치료는 이미 권위 있는 의학 학술기관인 코크란과 더불어 미국 생식의학회(ASRM) 월경통 치료 지침에 포함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한약의 월경통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안면신경마비’의 한의약 치료는 의과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효과적이고, 특히 침 치료는 안면마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주며, 전침 치료 또한 효과적인 치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침 치료 또는 의과(스테로이드) 치료에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치료의 유효율이 12% 이상 증가하는 등 안면마비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는 환자들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뇌졸중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경우 한약 및 침·뜸 치료는 운동장애, 감각장애, 구음장애, 삼킴장애(연하장애), 감정장애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2016년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서는 뇌졸중 발생 후 30〜40일이 지난 380명의 아급성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방치료에 침 및 한약 치료를 병행한 결과 일상생활 수행기능과 감각신경 회복, 인지기능 개선, 우울증 감소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은 물론 한의치료로 인해 여러 합병증이 개선되고, 뇌 손상 재발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이번 첩약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생리통, 안면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만 65세 이상)이 포함돼 환자 1명당 연간 최대 10일분의 첩약 처방에 대해 본인부담률 50%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자신의 질환 치료에 한약 치료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번 첩약 시범사업을 활용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가까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정부24’에서 확인하세요 


///부제 코로나19 선별진료·검사소 운영 알림서비스 운영  


///본문  앞으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의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등을 ‘정부 24’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와 임시검사소의 현황을 한곳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검사소 운영 알림서비스’를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정부24’의 상단 배너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선별진료·검사소 목록,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치확인을 위한 지도검색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승차검진 가능 검사소도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검사소 운영현황은 다른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정부24 사이트를 활용해 선별진료소 통합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11일 기준 현재 전국에 있는 진료소는 선별진료소가 619개, 임시 선별검사소가 172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19 백신 2월부터 전 국민 무료 접종  


///부제 文 “5600만명 분 확보…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


///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2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국민이 만든 희망: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1월 중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한 뒤 2월부터 전 국민에 대한 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이제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체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政, 코로나 3차 확산 피해에 9000억 재정 지원 


///부제 설 전까지 병상 확충·위기가구에 4000억 긴급 투입


///부제 의료인력 5000명 투입·의료기관 손실 4000억 보상도  


///본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한 피해 지원을 위해 총 9000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특히 병상 확충과 위기가구 지원에는 설 전까지 4000억원이 긴급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대폭 확충하고 진단 검사비 지원 등에 1253억원을 지원한다. 선별진료소(약 360개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2020년 미정산금 255억원을 2월12일 전까지, 2021년 1분기 소요분은 4월 중 ‘지출 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및 선별진료소 등 190만명분(866억원)에 대한 진단검사(PCR 등) 지원을 통해 확진자 발굴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으로, 고위험시설 입소·종사자 등은 별도 비용 없이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규 지정된 감염병 전담병원(140억원), 거점 전담병원(101억원)이 중증질환자 치료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음압 설비를 긴급 확충하고, 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출 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241억원을 보전할 계획이다.


중등증 환자 진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57개소(기존 20개소·신규 37개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을 받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 전까지 40억원을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 진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6개소)은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1월 중 지원금을 선지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전문위원회 심의 후 3월 말까지 잔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투입·지원


코로나19 긴급 대응이 필요한 시설에 의료인력 등에 243억원을 지원, 약 5000명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간호사 등 4170명을 대상으로 간호수당 등 102억원(1일 5만원)을 한시 지원하고, 1월 11일부터 코로나19 야간간호료 수가 개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서 근무한 3300명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근무한 870명이 대상이다


중증환자, 집단감역지역 등 코로나19 긴급 대응이 필요한 시설에 의료인력 등을 집중 투입하고, 원활한 의료활동을 위해 설 전까지 50억원을 집행하는 등 인건비 141억원이 적기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입국자, 무증상·경증 확진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격리자에 대한 생활보호도 적기에 지원한다. 해외 입국자 중 무증상자 대상 시설격리(14일)를 위해 임시생활시설 11개소에 101억원을 투입해 가동하고, 경증·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72개(1만 3574명 입소 가능) 운영에 561억원을 투입해 중증환자를 위한 여유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격리입원자에게 생활지원비(3인가구 103만5000원)유급휴가비(1일 13만원 상한) 652억원(40만5000명분)도 설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손실 보상


코로나19 정부·지자체 방역조치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4000억원을 개산급(약 300개소, 월 1000억원)을 손실보상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매월 말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손실보상을 위해 제공 병상에 대한 보상 강화, 감염병 전담병원의 회복기간 보상 확대(최대 2개월→6개월) 등 손실보상 기준을 보완했고 1월 1일(진료일 기준)부터 적용해 보상해 의료기관의 부족한 경영자금을 적기에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다.


◇위기가구 긴급 지원


실직, 휴·폐업 등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저소득 6만 가구에 약 920억원의 긴급복지 예산을 지원한다. 이미 확보된 2021년 긴급복지 예산 1856억원을 우선 집행하고, 추후에 부족예산은 목적예비비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2020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사업의 기한을 2021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재산과 금융재산 완화 기준을 지속 적용한다.


재산은 대도시 기준 3억5000만원이며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0만원이다. 금융재산은 1인 774만원, 4인 1231만원, 7인 1624만원이다.


실직, 휴·폐업, 질병·부상 등 위기상황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상담·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구의 상담과 현장 확인을 거쳐 소득·재산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로 결정될 경우, 3일 이내에 생계·의료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생계급여, 실업급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다른 법률에 의해 현재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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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운영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도입과 안정적 예방접종 추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접종 난이도가 높고 많은 준비를 단기간에 완료해야 하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 인력 중심의 예방접종대응단을 범부처가 함께 참여·지원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예방접종 추진단)으로 확대해 별도 운영한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총리훈령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질병관리청에 설치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핵심 업무를 직접 추진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황총괄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예방접종관리반’에서 접종계획 수립·시행 및 접종기관·접종인력 관리 등 접종사업을 총괄한다. 또 ‘자원관리반’은 백신 도입 및 유통 관리 등을 담당하고, ‘피해보상심사반’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및 피해보상 심사 등 사후 관리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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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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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힘찬 시동’


///부제 난임사업 교육 및 지정한의원 선정…내달부터 사업 참여 대상자 모집   


///부제 예산 1억5천만원→3억400만원, 대상자 150명→250명으로 대폭 확대 ‘시행’


///부제 혈액검사 사용운동 연계해 지정한의원서 혈액검사…한의치료 안전성 확보 


///본문 인천광역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든 구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총 3억400만원(시비 1억5400만원, 군·구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올해 사업에서는 대상인원을 지난해 15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확대,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한의치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이하 인천시회)에 따르면 올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하 한의난임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난임부부로서 신청일 현재 한사람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 여성  △한약 복용, 침구 치료 등에 알러지 반응 및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1회 이상 지정한의원에 내원이 가능한 자 △치료(한약 복용) 기간 동안 양방난임시술을 받지 않는 자 등 2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대상자 신청은 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여성호르몬 수치 등 난임검사 결과 및 남성 배우자의 난임 등 기저질환에 따라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계획이며, 대상자에게는 3개월 동안 한약 치료(1인당 120만원)를 시행하고, 치료 종료 후 3개월의 추적관찰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인천시회는 이달부터 한의난임사업과 관련된 교육과 더불어 지정한의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정한의원은 인천시 소재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임상경험 5년 이상인 자 △배상책임보험 가입자 △인천시회 ‘난임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 교육 이수자 △한의약 난임치료 대상자 한약 조제 원외탕전실 이용이 가능한 자 △한의원에서 혈액검사(사전·사후)를 해 결과를 제출할 수 있는 자(일반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소변검사, 임신 여부, 신장기능검사) △3개월 치료기간 중 한약재 추가비용 발생시 지원할 수 있는 자 등의 응모기준에 따라 선정위원회에서 지정한의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다 많은 인천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포스터 제작 및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홍보, 한의약 난임 동영상 제작·배포 등을, 군·구에서는 보건소 홈페이지에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인천시회에서도 버스, 라디오 등을 활용한 한의난임사업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영춘 인천시회 부회장은 “올해 한의난임사업은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억6000만원의 예산에서 3억여원의 예산으로, 또 대상자도 15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다만 올해부터 난임부부 남성까지도 치료범위를 확대코자 노력했지만, 인천시에서 1년간의 사업 시행 후 사업모델 변경은 다소 어려워 올해 1년 더 사업을 추진해 보고 진행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해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부회장은 “인천시 한의난임사업에서는 시청측의 요청이 있어 중앙회가 진행하고 있는 혈액검사사업을 연계, 한의원에서 혈액검사 시행을 통해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을 응모기준에 포함시켜 지정한의원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채혈과 혈액검사에 대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하는 등 사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부회장은 이어 “올해 한의난임사업의 확대·시행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회원들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내년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도 한의난임사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병천 회장도 “지난해 인천시 전 지역에서 한의난임사업이 시행돼 한의약을 통한 ‘출산’이라는 큰 선물을 난임부부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인천시한의사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난임치료 이외에도 한의약을 활용해 인천시민들의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치료에 있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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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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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한의사회 회장 선거, 정준택 후보 ‘단독 출마’


///부제 ‘18년부터 인천시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한 회무활동…내달 5일 개표


///부제 정준택 후보 “인천시회 분회 활성화 및 인천시 한의공공의료 강화할 것”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제22대 회장 선거에 정준택 원장(사진)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개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인천시한의사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정준택 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것을 확인하고, 심사를 거쳐 단독 입후보자로 결정했다.


1969년생인 정 후보는 1994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원광대 한의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천시 부평구에서 백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 후보는 △부평구한의사회 총무이사·부회장·회장 △인천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부의장 △인천시한의사회 천연물신약 비대위원장 △인천시한의사회 의료기기 대책 비대위원장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한의원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활발한 회무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회장 출마와 관련 정준택 후보는 “그동안 부평구한의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까지 회무를 해온지가 20여년이 넘어가면서 그만큼 지부 회무에 대한 책임감이 쌓여가면서 이번에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정 후보는 이어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앙회 회무에 대해)지부회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중지를 모으고, 회무의 추진방향을 회원의 뜻과 맞도록 진행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라며 “중앙회의 의권사업이나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한의학 및 한의사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는 인천시한의사회 내부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모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분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강의 진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인천시 내에서의 한의공공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경로당주치의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해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한의공공의료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한의사회 제22대 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선거로 진행되며, 내달 3일 24시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내달 4일 9시부터 5일 18시까지 2일간 투표가 진행된다.


제22대 인천시한의사회장 선거 개표는 투표 종료일인 내달 5일 19시30분 시작돼 당선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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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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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시회 회장 선거, 노희목 후보 ‘단독 출마’


///부제 한의약 내실화, 의권·보장성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약 등 공약 내세워   


///부제 노희목 후보 “적극적 소통 지향, 대구지부만의 민주주의 이뤄낼 것”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21대 회장 선거에 노희목 원장(사진)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개최, 대구시한의사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노희목 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함을 확인하고, 심사를 거쳐 단독 입후보자로 결정했다.


1972년생인 노 후보는 1999년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과 2004년에는 각각 同대학 한의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해 현재 대구시 달서구에서 태백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 후보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달서구한의사회 기획조정위원장·수석부회장 △(구)대구경희한방병원 진료과장 △대구시한의사회 약무위원, 기획/정책/법제 이사, 기획조정위원장, 윤리강화위원장, 부회장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기회 회장 △대구지방검찰청서부지청 검찰의료자문위원 △메디시티 대구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달서구청 지역보건심의위원회·건강생활실천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대구시 달서구분회 회장직을 맡아 회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출마와 관련 노희목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 후보로 나선다는 것이 제 스스로에게도 큰 결심이었다”며 “회원들의 이익수호를 위해 나서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대구시한의사회를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노 후보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우선시돼야 할 회무들을 집중적으로 다뤄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분회 및 반회의 온라인 활성화를 지향하고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아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책임질 현대의료진단기기 사용, 한의약 보장성·의권 강화 등을 위해 나아갈 것이며, 이와 함께 대구시 보건의료문화에 한의학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단체들과의 연계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 후보는 한의약내실화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와 학회 활성화 계획안도 구상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민주적 대구한의사회 운영 △화합하는 대구한의사회 회원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약 등의 슬로건 아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후보는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의 아픔에도 더욱 노력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한의약은 그간의 불합리한 과정들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틴 저력이 있다. 우리 한의사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하나된 목소리를 낸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의약이 큰 경쟁력을 갖고 국민보건 일선에 기여하는 모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21대 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내달 10일 18시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내달 11일 9시부터 19일 18시까지 9일간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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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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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본회의 상정 


///부제 29일 부천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기간 중 통과 전망 


///부제 김병전 의원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본문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 249차 제2차 본회의에서 제정될 전망이다.  


부천시의회(의장 강병일)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전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난임 치료를 위해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할 수 있으며,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사업을 홍보할 수 있다. 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법인이나 단체,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조례의 제정 목적 및 용어의 뜻 정의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사업 규정 △사업 위탁 규정 △중복지원 제한 및 환수 규정 △비밀누설 금지 규정 등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1년 이상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 30명 대상으로 치료비는 1인당 연간 1800천원 한도로 지원되며, 비슷한 지원을 받는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이에 대해 김병전 시의원은 “출산 의지가 있으나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출산율 증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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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가 남긴 상흔, 한의약으로 치유하다 


///부제 광주한의사회, 4개월간 코로나 후유증 환자 100명 진료


///부제 한의원 내원시켜 보험한약·첩약·침·뜸·심리 치료 등


///부제 체력저하·만성피로·후각 및 미각 장애·탈모 등 개선  


///본문 “긴장감과 불안감이 심해지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세계를 휩쓴 감염병에 걸렸지만 증상이 없다보니 병원에 입원을 시켜주지 않아 격리시설에 혼자 고립돼 있던 환자들은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최종적으로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 후유증에 시달리던 환자들을 지난해 9월부터 진료한 이종길 한의사(前광주북구한의사회장·現흥성한의원장)가 만났던 환자들 얘기다. 


그가 만났던 환자들은 대부분 8·15 광복절 이후 2차 유행 시기에 확진된 사람들이었다. 광복절은 여름이었는데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 이후에도 심리적 증상들이 남아 지속된다는 점이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음성 판정 2주가 지난 분들만 진료를 봤는데도 불안감이 역력했습니다. 그래서 초진상담 때 이정변기(移情變氣)요법을 활용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진료를 꼭 했습니다.”


이정변기요법은 정(情)을 옮기고 기(氣)를 개변해 기분전환을 시키는 한의학적 심리치료요법이다. 이종길 한의사는 지난 2007년부터 개원협 심신학회를 거쳐 현재 한의상담학회에서 한의정신요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했다면 아마도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증상을 호소하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때문에라도 더 안심이 됐을 텐데 혼자다보니 불안감이 심해졌을 겁니다. 지금은 어찌됐든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상태입니다. 3개월은 마치 백신을 맞은 것처럼 항체가 생성되는 상황과 유사한 상태니까요. 주위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면 됩니다.”


이 한마디에 놀랍게도 환자들은 얼굴 표정이 바뀌었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한의원에서 방문 진료를 받았는데 실제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직장에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죄책감에 시달리느라 근무 중에도 동료들의 시선이 너무나 힘들었다던 환자 역시 “코로나에 걸린 것은 환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주변의 동료들, 가족들은 앞으로 코로나 예방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될 테니 오히려 전화위복이죠”라는 말에 용기를 되찾았다는 것이다. 




◇감염병 후유증 치료한 한의약


이종길 한의사는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의 대다수가 체력저하와 만성피로감을 호소했는데 이 증상은 한약 투약 후에 대부분 개선됐다고 밝혔다. 


“후유증 중에 특징적으로 후각 장애와 미각 장애 그리고 탈모증상이 있었는데 특히 후각 장애와 미각 장애는 형개연교탕 보험약을 한약과 함께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필수로 경추교정도 시행했고요. 투약은 기본적으로 한 달을 했는데 보통 15일정도 지나서 ‘한약 냄새가 조금씩 난다’고 했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어느 순간 후각이 정상 회복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탈모는 경옥고 처방과 병행될 때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이종길 한의사는 “코로나19 한약치료만 할 때는 탈모 증상 개선이 나타나지 않다가 경옥고 하루 3회 처방을 병행하자, 대부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대체로 탈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총 12명의 환자를 진료한 그는 “코로나19 경증환자나 특히 치료시설에 격리됐던 환자들에게는 한의약 치료가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감각기관 이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확신했다. 후각과 미각 장애가 정말 심했던 어떤 환자는 서울 국립의료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서울대학병원 진료 대기 중에 첩약을 복용하면서 회복되기도 했다고 한다. 


“첩약 투약이 부담스럽다면 보험한약 투약만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경증과 후유증에 한의약치료도 겸해보면 분명 좋은 효과가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효과 본 환자들 덕에 입소문 


환자를 맡게 된 경로와 관련해 그는 “광주시한의사회가 코로나19 후유증 지원 사업 실시와 관련해 동사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홍보를 하자 환자들이 한의원으로 전화 문의가 왔다”고 했다. 


“처음에 4명이 배정됐습니다. 그 중 한 분이 후각과 미각 장애가 심했는데 치료를 받고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되면서 주변에 소개했죠. 또 불안증상과 불면증을 호소한 분 역시 증상 개선이 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12명까지 늘어나게 됐지요.”


그는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 덕에 지역사회 내에 코로나 공포증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 효과라고 강조했다. “저희 한의원에 일반 진료 받는 분들도 내원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불안해했지만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확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뀌어가는 걸 봤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아무리 의료진이라도 처음 진료할 때 불안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초반에는 일반환자가 없는 시간대로 코로나 환자를 예약받기도 했는데, 장갑 끼고 침 시술하고 환기시키고 소독을 하는 등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최소 한 달 경과 뒤에는 감염될 확률이 떨어지는데다 환자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다보니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며 “그럼에도 진료 초창기 일주일 정도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헥사메딘액을 사용해 입안 가글을 철저히 한 뒤 마스크를 쓰고 귀가해 도착하자마자 또 다시 가글을 열심히 하긴 했다”고 회고했다.


보험한약과 첩약 투여는 무료로 했지만 진료비는 환자가 부담했다. 이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일단 무료 한약 지원에 너무 고마워하더라”고 답했다. 


“처음 내원해 초진 상담 받을 때는 불안해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표정이었지만 초진상담 이후의 진료비 수납은 당연하다는 듯 내고 가셨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진료받고 2회 차까지 첩약처방 이후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가끔씩 일반 진료를 받으러 오는 분도 있습니다. 한의약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선된 것이지요. 3차 유행이 정리돼가는 시점에 수도권 혹은 전국 한의원에서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진료를 시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 코로나19 후유증 광주시한의사회 한의진료단은 지난해 9월 초진을 시작해 환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마무리됐다. 이달 11일 기준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64명이었으며 한의사회 진료인원은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진료단 신청기관은 한의원 22개소, 한방병원 7개소, 요양병원 1개소로 총 30개소에서 진료가 이뤄졌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시범사업 통해 새로운 환자군을 경험하고 있어요” 


///본문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20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유례가 없는 전국 단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선 한의사 회원들은 전산작업 등 행정적 절차의 어려움, 원산지·약재비 공개, 낮은 수가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범사업에 참여, 현재까지 꾸준히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정동기 정담한의원장으로부터 실제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 향후 개선방안, 첩약 건강보험이 갖는 의미 등을 들어봤다.      




Q. 현재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몇 명의 환자를 봤는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첩약 시범사업을 통해 총 16건 정도의 첩약을 처방했다. 대상질환 중 65세 이상 뇌혈관 환자는 한명도 없었고, 벨마비 환자에게 4건(재진 포함) 처방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월경통 환자였다.”




Q. 회원들이 시범사업 절차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처방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대부분의 시범사업 참여 한의사들이 느꼈던 어려운 점들을 나 역시 경험했다. 처음 처방할 때는 약재 입력과 동의서, 표준진단체크리스크, 조제내역서 작성까지 2시간 이상 걸린 듯하다. 정말 쉽지 않았고 절차적인 문제를 이렇게 어렵게 한 것에 대한 원망도 들었다. 그러나 2번째 처방부터는 대략적인 진료 흐름을 파악한 탓인지 1시간으로 소요시간이 절반 가량 줄었으며, 3번째 처방부터는 익숙해져 진료부터 처방까지 30분 가량에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으신 회원들은 더욱 힘들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 대책도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Q. 환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제가 처방한 첩약 건강보험 환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만족해 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본인부담금이 저렴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높았다. 실손보험이 없는 환자들도 일단 부담감이 줄어들어 상당히 만족해 했다. 또한 다른 질환에는 왜 적용이 안되느냐며 아쉬워하는 환자들도 많았다.


특히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층은 젊은층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부모님들에게 홍보를 하면서 자녀들이 월경통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의약을 잘 접하지 못한 젊은층이 한의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이밖에 한의사 회원들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원산지 공개와 관련해서는 국산과 수입 비율이 5:5 정도 되는데, 아직까지는 불만을 표시하는 환자는 없었다. 또한 기존 비급여 첩약과의 비용차가 큰 것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불만을 표시하는 환자는 없었다.”




Q. 이번 첩약 시범사업이 한의원 운영에 도움이 되는지?


“아직까지는 처방건수가 적다보니 명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향후 새로운 환자군들이 한의원을 방문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근골격계 환자가 주였고 월경통 환자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환자들과 월경통에 관한 자세한 문진을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잠재 환자군이 많았다. 


특히 내원환자의 자녀들이 월경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세한 설명을 하고나서 자녀분들이 내원해 침 치료와 한약을 복용하는 건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분들 중에는 한의원 내원이 생애 처음인 분들도 꽤 있었다. 아마 첩약 건보 시범사업이 없었다면 한의원에 방문하지 않았을 환자였을 것이다.”




Q. 최근 첩약 시범사업 관련 회원투표 결과 대다수의 회원들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첩약 시범사업인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혹은 많은 회원들의 우려처럼 불안요소가 될지를 현재 상황에서 속단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많은 회원들이 이미 느끼고 있는 제도상의 불편감이나 불만족스러운 수가에 대한 개선은 빠른 시간 내에 이뤄져야만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의 우려와 불만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협회의 존재의의가 아니겠는가? 최근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도 많겠지만 이제 겨우 시작한 시범사업이니 만큼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했으면 한다.”




Q. 첩약 시범사업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예산상의 이유로 3가지 대상질환으로만 한정돼 있다. 이 중 뇌혈관질환 후유증이나 안면신경마비의 경우에는 건수도 적고 향후 확장성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반면 월경통은 잠재적인 환자가 많을 뿐더러 양방에서도 진통제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의치료가 분명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월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층 가운데 젊은층에 속해 그 치료효과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알려나가는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월경통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첩약 건보 시범사업은 단점과 장점이 명확히 존재하는 사업이다. 단점이 더 부각될 수도, 장점이 더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2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향후 제도 개선이나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단점이 더욱 드러날 수도 있고,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수년간 우리 내부의 어려운 논의와 결정, 그리고 외부의 방해해도 불구하고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니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제도가 개선돼 더욱 많은 장점이 부각되길 바란다. 


첩약 건보사업이 현재의 한의사뿐 아니라 미래의 한의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잘 정착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계 첫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의 의미


///부제 “한의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표준화·과학화에 앞장설 것”   


///본문 국내 모든 임상시험 종사자는 전문성 향상과 연구 대상자의 보호 등을 위해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정 받은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연구 대상자의 안전과 연구의 질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임상시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의약품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및 교육실시기관 지정에 관한 규정 제7조에서 정한 4가지 중 하나에 해당함을 증명해야 하는데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한의계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박경선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장(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으로부터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계 첫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의미는?


한의 의료기관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한의약 발전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일이라 생각된다.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어렵게 지정된 만큼 앞으로 취지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지정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장으로서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 준비 절차 총괄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사항을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교육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프로그램, 경력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해 고시하는 요건을 갖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임상시험 교육실시를 위한 전담부서가 설치돼야 하는 등 높은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굉장히 많은 식약처 평가 항목들을 준비해야 했다. 이는 어느 한 사람, 한 부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관 내 여러 부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의계 최초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적합 판정도 받았다고 들었다.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이란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시험대상자의 안전과 권리의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수립한 포괄적인 정책 및 모든 규정, 이를 위한 조직과 인력 및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HRPP 적합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 평가 및 현장 평가, 종사자 인터뷰를 통해 조직 및 인력 현황, HRPP 운영 현황,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 시험책임자 및 시험담당자의 4개 파트에 대해 총 38개의 평가 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8년도부터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운영을 위한 HRPP 규정과 연구대상자보호부서를 마련하고, 헬프데스크 운영 등 다년간 HRPP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지정이 향후 한의약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현재 한의계는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일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과정’은 제약회사 주도 신약 위주의 임상시험 기준으로 진행되다보니 한의약 임상시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이 한의약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학화·표준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전망한다. 




◇한의계에 더 많은 임상시험 교육기관이 지정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고 두 번째는 기관 내 여러 부서 상호간의 협조다. 자생한방병원의 경우 임상연구센터, 연구대상자보호센터, 척추관절연구소 및 행정부서 등 상호간의 협조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한의대,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의료기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및 여러 관련 기관들의 상호간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전문적인 강사진 구성을 위한 한의계의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들의 상호간의 교류가 필요하며, 이는 분명 한의계에서 더 많은 임상시험 교육기관이 지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운영 느루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제공 


///부제 강남점 인력 및 시설 장비 서울시 파견 코로나 전담 의료진으로 개편


///부제 강동 송파점은 여성암 요양병원으로 예전처럼 일반진료  


///본문 “지난해 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서 의료인이자 한의사 신분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감염병 환자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남 느루요양병원 조현주 병원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자신의 요양병원을 국가의 코로나19 전문 병원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한 끝에 지난 4일 서울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한의사 개설 의료기관 중 최초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이는 서울에 위치한 민간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첫 사례이기도하다.


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한 데는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불거진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병상 자체만 놓고 본다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요양병원을 국가의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내놓는데 기꺼이 동참했다. 전담병원으로 지정이 확정된 이후 입원 중인 환자들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며 전원(轉院)의 필요성을 이해시켰다.” 




“입원 환자 및 기존 의료인력 매우 당혹스러워 해”




병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일일이 입원 중인 환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확진자들을 진료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으나 환자들이 겪는 당혹감과 반발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    


당혹감은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일부 직원들은 이 같은 급작스러운 조치에 불만을 표하며 병원을 떠나기도 했으며, 환자들은 결코 다른 병원으로 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익적인 결정이었음에도 직원들과 환자들께서 큰 어려움을 표현했다. 아마 많이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럼에도 강남점에서 가까운 강동송파점 느루요양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많이들 수긍해 주셨다.”


이번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느루요양병원 강남점이다. 강동송파점은 여성암요양병원으로 예전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상 진료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혼란은 직원 및 환자들에게서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강남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상당수의 의료진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너무 급작스럽게 지정되다 보니 의료진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다. 그나마 행정 직원들은 강동송파점으로 이동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그곳에 인력과잉이 벌어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모두가 함께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내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간호부와 의사 인력은 과잉 상태로 운영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원치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 환자를 보시라 강요할 수도 없기 때문에 사직을 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다수 발생되어 안타깝고 미안한 일이 됐다.”




음압기 설치, 환자 이동구역 분리 등 완전 새롭게 세팅




느루요양병원 강남점이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 건물이 다른 업무 시설과 중복되어 사용되지 않는 단독건물이라 가능했다. 이 조건을 충족한 112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강남점 11층 전 층을 제공했다. 


조 원장은 감염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병원 전체를 완전 새롭게 리모델링 하고 있다. 모두 68개의 병상 규모로 내부를 개조했고, 병실은 1~4인실 형태로 운영되며, 주로 간병서비스가 필요한 고령의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된다. 예상대로라면 18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감염병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진료,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 동선 등 많은 부분들에 걸쳐 대공사를 하고 있다. 병실 내부의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했고, 일반인과 감염병 환자들의 이동 구역을 분리해 실내 공사를 한 것은 물론 화장실, 샤워실, 베드 등 모든 부분을 감염병 환자 진료 편의에 맞춰 새롭게 세팅했다.”


이 강남점 감염병 전문 병원에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1차 의료진(한의사,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60여 명이 배치돼 진료에 나서게 된다. 의료진은 차후 환자 상황에 따라 충원될 예정이다. 앞으로 6개월간 전담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나서며 그 이후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감염병 전문 병원 역할이 다 끝난 후가 오히려 걱정”




이와 관련 조 원장은 “가장 중요한 점은 병상을 제공한 것보다는 한의사라는 의료인 신분으로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정성을 다해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돼 환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점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경제적 손실도 감수한 희생이 아닐 수 없다.


“당장의 수익을 포기한 것은 맞지만 국가에서 전담병원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많은 자원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다만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다 끝난 후가 솔직히 더 걱정된다. 그때가 되면 원래 느루요양병원 특성에 맞게 다시 리모델링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이었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말미암아 여러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다시 이전의 요양병원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개원 초기 시절처럼 새롭게 시설의 개보수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기존의 환자군을 진료하는 상태로 정상 운영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이에 대한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


개인의 안위만을 생각했다면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제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한의계가 줄기차게 주장했던 공공 의료에서의 분명한 역할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나오면 상황이 많이 좋아지긴 하겠지만 여전히 종식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이다. 당장은 대유행 사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한·양방 구분없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루라도 빨리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이 같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에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세종시의 ‘갱년기’ 한의약관리, 성공요인은? 


///부제 ‘아라미인’…한의약건강증진사업 갱년기 우수사례 선정


///부제 참여자들 만족도 91% 달해…고혈압·당뇨병 집중 관리  


///본문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갱년기 건강교실 우수사례로 세종특별자치시의 ‘아라미인’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김지희 세종자치시보건소 담당자는 “아라미인은 성숙한 열매라는 뜻으로 인생 가을에 해당하는 중년 갱년기 여성을 비유한 말”이라며 “갱년기 여성들이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련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올바른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약적 맞춤형 건강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발했다”고 사업을 소개했다. 


사업대상은 40~60대 중년 여성 중 사전평가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기 보건소 건강증진실 20명, 2기 남부통합보건지소 29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업 결과 갱년기 증상은 23.9에서 22.4로 감소했고 우울감은 9.3에서 8.8로, 주관적 건강수준은 62.7에서 69.1로, 갱년기 건강지식 수준은 11.8에서 12.7로 상승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91%’로 매우 높게 확인됐다. 보건소장의 높은 관심과 지원 하에 실시됐다는 세종시 아라미인 프로젝트의 주요 성공요인과 노하우를 살펴봤다. 


◇한의사의 적극 개입 


보건소측은 무엇보다 한의사의 적극적인 진료가 갱년기 증상 개선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 개인 상담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한의약적으로 설명하고 침 시술 및 한약(과립제)이 제공됐다. 상담은 총 402명, 침 시술은 20회, 한약은 총 398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사의 마음건강 챙기기 교육도 한몫했다. 우울감 자가 선별검사로 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센터와 연계했으며 치매안심센터 전문 강사가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외부강사를 통해 한의체조(여가, 명상, 기공체조)를 실시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도록 했다. 주 3회씩 12주간 참여하도록 했으며 총 69회 11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민 참여 확대 


세종시보건소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보건소의 위치를 고려, 신도심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2기 프로그램을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운영했다. 


또 SNS를 이용해 사업을 홍보하고 대상자 모집에도 힘썼다. 세종시 공식 밴드 ‘세종말ㅆ.미’를 활용해 사업 홍보문 게시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내·외부 기관 연계 및 협력


보건소 내·외부 기관이 수시로 연계하도록 한 것도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었던 요인이다. 보건소 내부적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관리 정보 공유 등의 자조모임을 형성하도록 권장했다. 


외부적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교육센터, 정신건강복지 및 치매안심센터, 시청 대변인실, 주민자치센터 등과의 협력 강화로 만성질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험군을 연계해 대상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대 2021학년도 정시 경쟁률 12.78대1 


///부제 293명 모집에 3745명 지원…1위는 31.19대1의 동국대  


///본문 2021학년도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12.78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전국 한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인재전형과 농어촌전형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최종 모집인원 293명에 3745명이 지원해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32명 모집에 998명이 지원해 31.19대1의 경쟁률을 보인 동국한의대였으며, 각각 21.40대1과 13.33대1을 기록한 상지한의대, 동신한의대가 뒤를 이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희대 6.14대 1 △가천대 6.88대 1△대전대 12.53대 1△세명대 5.67대 1△동의대 8.91대 1△부산한의전 8.33대 1△대구한의대 8.67대 1△우석대 9.36대 1△원광대 6.85대 1이다.


한편 전국 의대 정시모집에는 1285명 중 7798명이 지원해 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첫 화상 신년회…언택트 사회공헌 다짐 


///부제 2020회계연도 제 7차 정기 중앙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첫 화상 신년회에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올해에도 곳곳의 소외 이웃을 생각하는 언택트 사회 공헌을 다짐했다. 


지난 8일 신년회 겸 개최된 ‘2020회계연도 제 7차 정기 중앙이사회’에서는 각 파트별 회무보고 및 올해 예산안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신년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해보기는 처음이라 반갑고 또 색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올 한해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한의사회가 지속해 온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회무계획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당장 2월에 열릴 신규 여한의사회 OT 역시 인터넷 실시간 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3월에 열릴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여한 측은 “현재 각 단체 총회의 온라인이나 서면 결의에 대해 유권해석이 된 상태인만큼 언택트 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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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초빙 공고


///부제 19일 18시까지…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지원서 제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차기 원장 모집 공고를 냈다. 권덕철 전 원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보산진이 발표한 공고문에 따르면 진흥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을 가진 분 △보건산업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을 가진 분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가진 분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분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기간은 12일부터 19일 18시까지이며 방문제출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 (소정양식) △직무수행계획서 1부 (소정양식)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1부 (소정양식) △기본증명서 1부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관련 자격증 사본 각 1부로, 제출양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khidi.or.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산진 임원추천위원회(043-713-8034)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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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온보드


///제목 만성 전립선염(Chronic prostatitis)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14 2020 SUMMER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전립선염은 1995년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의 분류 및 정의에 의해 네가지 군으로 분류합니다. 제1군은 급성 증상을 동반한 세균감염(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2군은 재발 세균성 전립선감염(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3군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감염(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제4군은 주관적 증상은 없지만 전립선 염증이 우연히 발견된 감염(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인 전립선염은 대개 제3군을 의미합니다. 제3군은 다시 전립선액에 백혈구가 존재하는 경우(3A군, 염증형)와 백혈구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3B군, 비염증형)로 구분됩니다.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가 어려운 남성만의 질환입니다.




원인


•세균감염(보통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그람음성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감염균은 혈액·림프계를 통과하거나 요도로부터 직접 전립선에 이르게 됩니다.




•지나친 음주, 기름진 음식의 과다섭취, 무절제한 성생활, 회음부의 손상과 음경의 불결, 요로감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배뇨에 대한 욕구가 커져서 빈뇨, 야뇨가 나타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방광을 완전히 비우기 어려워 잔뇨감이 생깁니다.


•소변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음부나 허리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전신증상으로 발열, 오한, 피로, 관절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단


•귀두 끝에 맑은 물방울이나 우윳빛이 나는 액이 맺혀 있다면 만성 전립선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진단을 위해 3배 분뇨법, 2배 분뇨법 검사를 시행합니다. 3배 분뇨법은 소변 첫 부분, 중간 부분,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되는 전립선액 혹은 마사지 후 소변을 각각 고배율 시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2배 분뇨법은 전립선 마사지 전후의 소변을 받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혈뇨가 있는 경우 반드시 종양표지자나 MRI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개발한 만성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NHI-CPSI; NIH-Chronic Prostatitis Symptom Index)를 통해 증상 정도를 측정합니다.




예후


•치료 가능하나 대부분 재발성이며, 만성으로 진행할수록 무균성 염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전염되진 않으나 드물게 전립선암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차료(次髎), 중료(中髎), 환도(環跳)에 침치료와 전침치료를 시행하여 골반 내로의 순환과 신경자극을 촉진합니다.


•한약치료:  탁리소독음(托裏消毒飮), 팔정산(八正散),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팔미지황탕(八味地黃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전립선염의 급·만성 증상을 치료합니다. 


•약침치료: 회음부나 하복부에 V약침(웅담(熊膽), 우황(牛黃), 사향(麝香))을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급성적으로 발열이나 통증이 생길 경우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일주에 3~4회, 회당 15분 정도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뇨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카페인이 함유되어있는 음료나 탄산음료의 섭취를 제한하며 술·담배를 피합니다.


•성교의 시간과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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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갑상선독증(갑상선 기능항진증)(Thyrotoxicosis[Hyperthyroidism])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14 2020 SUMMER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갑상선 중독증은 말초 혈액 및 조직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공급되어 나타나는 모든 임상 상태를 의미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갑상선 중독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그레이브스병이지만, 그 외에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중독성 결절,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의 배선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성 혹은 산발형 비-자가면역형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 :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eing hormone, TSH) 수용체에 대한 자가 항체에 의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매년 10만 명당 20~30명의 이환율을 보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다른 유형의 갑상선 기능 항진에서 나타나지 않는 그레이브스병의 두드러진 특징은 안구 돌출증입니다. 유병률은 남성 0.5%, 여성 3% 정도이며, 30~60대에서 최고 발병률을 보이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갑상선제 투여(97.1%), 방사성 요오드(2.9%)를 첫 치료방법으로 선택하며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갑상선 종대, 안구 돌출, 신경과민, 우울증, 불면, 빈맥, 심계항진, 호흡곤란, 실음, 식욕 항진, 체중감소, 설사, 월경불순, 성욕감퇴 등이 나타납니다.


•Rasch는 50년에 걸쳐 여러 연구보고를 종합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90% 이상에서 발병 전 상당히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하였습니다.




진단 •혈액 검사 소견으로 티록신(T4), 유리 T4(Free T4), 트리 요오드 티로닌(T3)의 증가 및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감소 소견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선별 검사와 조기진단이 필수적인 질환입니다.




예후 •항갑상선제 치료는 2~3주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여 6~8주 후에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회복합니다.  통상 4~6개월의 단기요법과 1~2년간의 장기요법이 있는데 장기요법을 선호합니다.


•항갑상선제를 끊고 1년 뒤에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면 관해 상태로 판정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항갑상선제 중에서는 메티마졸(Methimazole)에 대한 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메티마졸은 12-18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관해율은 20~30% 정도이고 TSH 수용체 항체의 역가가 지속적으로 높으면 재발율이 높습니다.


•항갑상선제 복용 시 피부 발진, 소양감, 관절통,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요법 또는 갑상선 절제술의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합병 빈도가 높습니다.


•갑상선 중독증의 증상은 혈청 유리 T4 또는 T3치의 상승 정도에 비례하지 않고 연령과 반비례합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갑상선 중독증의 증상 및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특히 심장 기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위기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이 되는 갑상선 기초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심한 스트레스, 외상, 감염, 수술, 분만 등이 유발요인이 되어 다발성 장기부전이 일어나 생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전원(transfer) 대상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추신경 증상(섬망, 정신이상 등)       2)발열(38℃ 이상)       3) 빈맥(130회/분 이상)       4) 심부전 증상       5)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황달 등)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에서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영류(癭瘤)의 범주에서 병기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주로 음허화동(陰虛火動), 기음양허(氣陰兩虛)로 변증하여 안전백호탕(安全白虎湯),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십전유기음(十全流氣飮) 등을 처방하여 증상을 관리합니다. 한약치료의 목적은 갑상선 호르몬 감소와 중독 증상의 개선에 있습니다.


▶안전백호탕의 효과 :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안전백호탕을 활용한 결과,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정상범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임상 증상도 개선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그 효과는 cyclic AMP와 갑상선글로불린의 조절을 통해 T4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약 단독 치료 시 항갑상선 약물치료 때보다 증상 호전 및 갑상선 기능 검사 수치 회복에 있어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 결과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침구치료 역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대추(大椎), 상천주(上天柱), 천주(天柱)에서 발제 상 0.5촌(寸)), 수돌(水突), 심수(心兪), 삼음교(三陰交) 혈과, 동씨침법(董氏鍼法)의 사마(駟馬) 상중하(上中下) 혈 등은 갑상선항진증에 대한 치료 효과가 밝혀진 혈자리입니다.




생활관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요오드를 많이 함유하는 음식은 적게 드세요. 특히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 전 적어도 2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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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업무과실 의료인 실형시 면허 정지 처분은 과도한 중복 제재” 


///부제 “자격정지 처분 의료인 명단 공개도 진료권 행사 침해”


///부제 “건보공단 직원 특사경 지위 부여는 중복 권한” 지적 


///부제 한의협, 의료법·사법경찰관리 국회 개정안 의견 제시   


///본문 의료인이 업무상 과실로 환자를 최대 사망에 이르게 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의료인 면허를 정지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과도한 중복 제재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최근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놓고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경우 이미 형벌로써 처벌을 받은 것이므로 그에 대해 추가로 자격정지까지 처하는 것은 과도한 중복 제재”라며 개정 반대 의견을 회신했다.   


또 한의협은 검토의견에서 “의료행위에 대한 과실 및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필요한 것에 비해 현재 의료사건은 대다수의 비의료 전문가인 수사기관 및 법원에 의해서만 판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 인력 보강 등 과정상의 문제가 선결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채, 결과만을 가지고 처벌의 수위를 높이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며 “개정 이유를 달성하면서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면허정지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인의 처분 내용을 해당 중앙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의료법 제66조의3 신설과 관련해서도 한의협은 진료권 행사의 어려움을 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한의협은 “의료인은 환자와의 대면 진료가 잦은 특수한 업무 상황에 놓여있는 바 구체적 사실관계 등을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처분 결과를 기준으로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의료인의 명예를 실추시킴으로써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게 해 적절한 진료권 행사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범죄에 한해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이미 당해 사법경찰직무법 제5조 제21호 나목에서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에게 의료법 위반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특별사법경찰관의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추가로 중복되는 범위인 의료법과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는 것은 과도한 입법”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미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행정조사를 통해 불법개설 의료기관 등에 대한 단속 업무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현 상태에서 수사권까지 주어진다면 하나의 기관에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그 권력이 남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불법개설 의료기관 문제의 경우 우선 사전적으로 의료기관 등의 개설에 관한 신고나 허가 단계에서 충분한 심사 등을 선행해 개설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수 있다”면서 “사후적 단속 등에 있어서도 현재 사법경찰직무법에 기해 국가 및 지방공무원이 수사를 할 수 있으므로 해당 특별사법경찰관을 맡은 공무원 인원을 확충함으로써 보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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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 한의약 난임치료 참여자 모집


///부제 18일부터 30명 모집…한약 등 1인당 180만원 상당 한의치료 지원


///부제 난임 시술 효과성 증대 및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 ‘기대’   


///본문 익산시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한의약적 방법을 이용한 한의약 난임치료를 통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익산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지원자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익산시한의사회와 협력해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난임 원인 등을 검토하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대상자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한의원에서 오는 3월부터 4개월간의 한약 복용과 침·뜸 치료 등 1인당 180만원 상당의 한의약 치료를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익산시는 현재 남성까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돼 부부지원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선정된 여성의 배우자도 1인당 50만원씩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으로 지원신청일 현재 부부 모두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사업 기준에 따라 4개월 이상 지속적인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정부 난임 지정시술기관이나 익산시 지정한의원(7개소)에서 발급한 난임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구비해 1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보건소 한방사업계(063-859-4931)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출산기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출산율 향상은 물론 아이낳기 좋은 익산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확산 속 교사들의 정신건강 회복 도와야”


///부제 “잦은 학사일정 변경 탓 교사 약 40% 화병·우울·불안 보여”


///부제 “코로나 블루 극복에 생활 패턴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이 도움” 


///본문 [편집자주]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정수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을 연구한 논문을 대한예방의학회지 12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이번 연구 의의와 교사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정수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을 연구한 논문을 대한예방의학회지 12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이번 연구 의의와 교사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수이다. 한의학의 근거 창출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




Q.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경력이 이채롭다. 어떤 업무를 했었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흔히 ‘네카(NECA)’라고 한다. 대학원 같은 연구실의 선배가 네카에 근무하고 있었다. 박사 졸업 후 그 선배의 추천으로 네카에 입사하게 되었다. 당시 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와 신의료기술평가본부에 근무했다. 


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에서는 환자 안전에 대한 연구와 문신(tattoo)연구 등을 수행했었다. 신의료기술평가본부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신의료기술평가 과정 실무를 담당했다. 




Q. 초 중등 교사의 정신건강에 주목한 배경은 무엇인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한의사 교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나 교직원 대상 건강상담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면이 어려웠다. 


이에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교의사업 방법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함께 고민했다. 그러던 중 계속되는 학사일정 변경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만약 코로나19 확진이 된다면 동료 교사나 학생들에게 전파시키지는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교사들의 화병과 우울·불안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계획하게 되었다. 




Q.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서울시내 3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교사 총 81명을 대상으로 화병 증상과 우울·불안에 대한 비대면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화병 증상 척도 기준 ‘화병’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사가 27.2%, 역학연구를 위한 우울척도(CES-D) 기준 ‘우울’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44.4%, 일반화된 불안장애척도(GAD-7) 기준으로 ‘불안’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43.2% 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교사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설문조사 연구로, 교사들이 화병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하다.




Q. 교사의 화병 유병률이 27.2%로 일반 인구의 화병 유병률(4.2%~12.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결정적인 요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코로나19 상황 자체에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인들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다만 아이들과 접촉한다는 교사들의 특성상 이러한 경향이 교사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제어하지 못할 때에 화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학사일정 변경과 비대면 수업, 대면 수업 일정의 변경 등 어쩔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발생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판단한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이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서울특별시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교의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논문 작성에도 같이 참여한 황건순, 이승환 원장과 논의 중이다. EFT(감정자유기법)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나 유행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교의사업을 구상 중이다.




Q. 코로나19 유행은 대학 학사 일정에도 큰 차질을 빚게 했다. 지난 1년간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이었나?


학생들을 못 만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저 같은 경우 대면수업 때에는 학생들이 직접 말하지 않더라도 수업 시간에 학생의 반응을 살펴 수업 내용을 피드백 한다. 하지만 동영상 강의를 하다 보니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없어 수업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비대면 수업이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까 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Q.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상황이다. 불안 우울 등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한의학의 ‘기거양생’에서 ‘기거유상’이라는 기거에는 상(常), 즉 생활의 루틴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일어나고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햇볕을 쬐며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비대면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 같은 경우 외국에 사는 친구들과 화상채팅으로 대화를 나눈다.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Q.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모든 분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 전파되기 쉬운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번 겨울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대면 모임은 잠시 미루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면 한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것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유니’의 가장 큰 매력은? 친밀감”


///부제 워니프레임 박종원 대표 ‘츄니’ 이어 ‘유니’ 이모티콘 제작에 참여


///부제 발행 24시간 만에 2만 3000개 소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019년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기념해 ‘츄니’ 이모티콘을 제작해 폭발적 관심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첩약 건강보험을 기념한 ‘유니’ 이모티콘을 발행했다. 


유니는 출시일인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단 하루 만에 2만 3000개가 모두 소진되는 등 한의사 뿐만 아니라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유니를 제작한 박종원 대표는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맡겨준 한의협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유니를 제작했던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츄니’에 이어 ‘유니’ 제작까지 맡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 츄니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뻤고,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한의협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한의협이 새로운 캐릭터를 더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제게 전달해주셨고, 이전에 츄니에 담지 못했던 여러 부분들을 유니에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승낙하게 됐다. 




Q. ‘츄니’의 성공에 따른 부담감은 없었는가?


캐릭터 사업의 특성상 많은 관심을 받거나 그렇지 못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제작한 캐릭터를 누군가 좋아해주면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보다 힘이 된다. 유니를 제작할 때는 이전에 인기를 얻었던 츄니의 여러 강점들을 살리고 유니만의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힘을 썼다.


특히 이모티콘을 제작할 때는 본연의 기능인 감정을 어떻게 하면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에 중점을 두고 유니를 만들었다.




Q. ‘유니’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가?


우선 한의학과 연관성을 짓고자 했고, 한의사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 중에서도 여성한의사를 의인화하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를 자신과 동일시하는데 여성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침과 추나요법을 표현한 츄니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첩약과 관련된 모션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캐릭터 간 전문성을 두고 특징을 살리려고 했다.




Q. 이모티콘을 제작하면서 한의학과 더욱 가까워졌다 들었다.


츄니를 제작하면서 추나와 친해졌다. 본래 운동을 즐겨하며 좋아한다. 특히 취미로 농구를 자주 하는데 아시다시피 농구라는 운동이 순간적인 움직임이 많아 근육 부상이 잦다. 


나 또한 발목을 삐거나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한의원에 자주 가서 치료를 받곤 했는데 당시 추나요법에 대해 몰랐던 게 참으로 아쉽다.


츄니를 제작하면서 추나요법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이후로는 어깨 통증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한의원을 찾아 추나치료를 받고 있다. 효과가 탁월해 큰 도움이 된다.




Q. 이모티콘을 제작함에 있어 본인만의 징크스가 있다면?


사실 징크스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이제까지 일을 하면서 징크스라고 느낄 만한 일을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이모티콘을 제작하기에 앞서 요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고, 대중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생각과 누구나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캐릭터 혹은 이모티콘 표현에 녹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Q. ‘유니’의 가장 큰 매력은?


우선 귀엽지 않나? 디자인 면에서 최대한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썼다. 한의사 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더불어 한의학의 특징이 이모티콘에 녹여 한의사가 사용하기에 의미 있고, 범용성이 넓도록 개발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일반대중들이 한의학에 대해 좀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유니의 가장 큰 매력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내가 소속된 ‘워니 프레임’은 이모티콘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웹툰 연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워니툰’(@wonytoon)을 연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장편 웹툰과 함께 게임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츄니와 유니 이모티콘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워니툰과 앞으로 ‘워니 프레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43) 


///부제 1978년 5월 경희대에서 개최된 杏林祭典


///부제 “1978년 경희대에서 행림제전이 개최되다” 


///본문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가 개교 29주년을 맞아 개최한 학예술 행사인 행림제전이 1978년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희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학도호국단 공동후원으로 열린 나흘간의 제전에 한의대 학생회원과 교수진,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시한의사회, 경희대 한의대 동문회 임원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초청학술 강연회, 선배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등의 행사 이외에도 이번 제전에는 침구류 및 한방의료기기 전시회, 한약 전시회, 서도 전시회, 꽃꽂이 전시회, 차 및 차기 전시회, 봉사활동, 사진 전시회 등이 캠퍼스 곳곳에서 벌어졌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도서관 시청각교육실에서 진행된 초청강연회에는 윤길영 교수의 「동양의학과 과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고, 안병욱 교수(숭실대)로부터 「의학도의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25일 하오에 운동장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려 교수, 선배,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배구, 축구, 농구, 줄다리기 등의 경기가 차례로 열렸다. 이어 같은 날 늦게 선후배들이 어울려 노래부르기 장기자랑, 대화의 시간, 포크댄스 등 선배와 함께 오락프로가 마련돼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제전은 중앙도서관 미술관에서 김정제 학장을 비롯 홍원식 과장, 문준전·이학인 교수, 학생장 최서형 등이 기념테이프를 끊음으로서 시작되었는데, 전시장에는 침구류 및 한방기기, 한약 및 제조방법, 古書 등 다채로운 전시가 이뤄졌다.


『월간 한의약정보』 1978년 6월호에는 당시 열렸던 행림제전의 현장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첫면 왼쪽 위의 사진은 기념테이프를 끊고 있는 교수진과 학생대표의 사진이다. 좌로부터 이학인 교수, 최서형 학생, 문준전 교수, 김정제 학장, 최용태 교수, 홍원식 교수의 순서이다. 왼쪽면 아래 왼편은 건위산 및 오령산 등이 엑기스화 되어가는 과정 및 그 포장물들, 오른편은 한약 전시회에서 선보인 각종 한약재이다. 


둘째면 왼편 위의 사진은 고서 전시회에서 선보인 고서들로서 당시 한의약정보사가 보유하고 있었던 고의서들이다. 한의약정보사는 행림서원 이갑섭 사장이 운영하는 출판사로서 『월간 한의약정보』라는 정기간행물을 출간하고 있었다. 오른편 사진은 鍼灸 展示會에서 선보인 銅人圖 및 가축모형도, 가축침 및 부항기, 온구기 등 일체이다. 이것은 당시 사용되고 있었던 의료기기를 모아서 전시한 것이다. 


초청강연회에서 윤길영 교수가 「동양의학과 과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고, 안병욱 교수(숭실대)가 「의학도의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본 강연의 강연록은 기록이 존재하지 않지만 윤길영 교수의 평소 동양의학과 과학의 관점에서 논의한 기존의 논문과 저술을 통해 그의 강연 내용을 가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윤길영은 韓方生理學의 관점에서 볼 때, 한방생리학 연구의 주의할 점은 첫째, 韓方生理學의 方法論을 이해하지 못하고 막연히 洋方의 生理學的 體系에서 批判하고 硏究하는 것, 둘째, 韓方生理學의 基礎理論이 陰陽五運六氣論으로 되었다 하여 想念的 推理에 빠져서 對象觀察을 떠난 陰陽五行의 觀念的 展開에 蠱惑하는 것, 셋째, 洋方學說을 억지로 附會시키려 들거나 그렇지 않으면 洋方에서 成熟한 지식을 무조건 배척하며 現代科學方法의 도입을 기피하고 過去의 方法만을 묵수하려는 것 등이라고 주장하였다(“漢方生理學의 方法論硏究”라는 5회에 걸쳐 게재된 시리즈의 글, 『대한한의학회지』 1966년 6월호, 7월호, 8월호, 9월호, 1967년 3월호).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 대처방법 모색” 


///부제 감염병 대응 위해 한의진료전화상담센터에 회원 참여 독려


///부제 사암침법학회,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가능성 학계에 알려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 인준받은 사암침법학회의 학술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을 소개한다.




“지난 한 해는 역동적인 활동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활동을 유지하면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자평할 수 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사진)는 사암침법학회가 학술 연구 임상에서의 실천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회의 지향점을 놓치지 않게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소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거나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한 사례 등은 지난해 추진했던 대표적인 학회 활동이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참여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의 참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나서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실어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이 회장의 독려로 센터에 자원해 활동한 한 회원은 “역사적으로 감염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믿어온 한의학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여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창립 이전부터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이어온 의료봉사도 연이어 진행해, 임상 연구와 더불어 환자를 향한 의료의 본질적인 태도를 잊지 않고자 했다. 


그 결과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은 농촌의 의료소의 지역에 한의진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제31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정유옹 부회장이 ‘사암침법의 전염병 치료’라는 주제로 코로나19에 대한 사암침법 치료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냄새 못 맡는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발표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사암침법의 치료 가능성을 보고했다.




◇사암침법의 이론과 실천 다각도로 조망


이 외에도 온라인 학술대회, 2020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등의 활동으로 사암침법의 이론과 실천을 다각도로 조망했다.


지난해 열린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사암침법의 변형과 응용’을 주제로 △삼부침법의 임상응용(임재현 원장) △삼태극침법의 임상응용(정유옹 원장) △사암정신치료의 이론과 응용(이정환 원장) 등의 강의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0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정유옹 부회장이 ‘사암침법의 역사적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사암침법의 역사와 계승 과정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사암침법 학회지에는 △사암침법 경혈 주치증에 대한 문헌고찰 (임재현 ) △천지운기문의 사암침법 활용에 관한 고찰(윤동원, 박권), △‘침구경험방’ 보사법(‘鍼灸經驗方’ 補瀉法)의 의사학적 의의(정유옹 부회장, 김남일) 등의 논문이 게재됐다. 사암침법 응용분야에서는 ‘성리학과 한의학을 통합한 심신 관계의 구조화’(이정환 회장, 권대호) 등의 연구가 발표됐으며 임상례 논문으로는 ‘토극수(土克水) 불리의 만성 섬유근통’(윤동원, 박권)과 ‘만성화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변진수, 정유옹 부회장)에 대한 사례가 실렸다.


이정환 회장은 올해의 목표에 대해 “첫 번째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위축되기 쉬운 학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비접촉 온라인 학술활동과 체계적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의 치료나 예방, 후유증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통해 코로나19 국면을 학술 활동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적 대처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농성 중인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에 한의진료 손길 전해 


///부제 길벗·문턱없는 한의사회, “시간 지날수록 건강상태 악화될 것”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하 길벗)과 ‘문턱없는 한의사회’(이하 문턱)가 지난 9일 ‘집단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LG트윈타워에서 23일째 농성 중인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에는 길벗 한의사모임 박주연 대표 및 심수민·권혜인 회원과 학생모임 김지석 대표와 권주희·이정민 회원, 그리고 문턱 허우영 대표가 참가했다.  


이와 관련 권혜인 회원은 “5〜10년 이상 새벽 3시 첫차를 마다않고 출퇴근했던 청소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해고되어 차가운 건물바닥에서 지내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며 “감시와 통제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건강상태는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인 만큼 하루 빨리 구광모 LG 회장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권주희 회원은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들은 잠시 방문한 저희가 추워보인다며 계속 장판 자리를 내어주고 이불을 덮어줬고, 의료진의 2차 투입을 막고 있는 경비 용역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고용 승계와 노조의 지속이 제대로 보장될 때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의학연과 홍삼 성분 연구 협약 


///부제 연구원이 면역항암소재 제시하면, 병원이 환자 대상 유효성 관찰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홍삼의 대표적 항암 성분인 Rg3를 이용한 면역항암 효능 관련 임상관찰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조종관 동서암센터장과 정환석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면역관문을 차단하는 면역항암소재를 제시하고,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관찰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희망2021 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원 기탁 


///부제 손광락한의원, 지난 2004년부터 이웃 위한 의료봉사 및 후원  


///본문 손광락 원장(손광락한의원)이 지난 7일 경주시청을 찾아 ‘희망2021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손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매년 기부해 왔으며,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경주3호 정회원이다.  손 원장은 1991년 개업 이후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후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손광락 원장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성금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 모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더존한방병원, 부산과학기술대와 취업약정 협약


///부제 “중국시장 의료관광 수요 대비 전문 보건인 양성할 것”  


///본문 더존한방병원 서면점과 양산점이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및 취업약정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대학교 보건관광중국어과의 사회맞춤형과정인 듀티프리마스터과정 운영에 참여해 해당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보건의료 전문지식이 우수한 학생 4명을 채용키로 약정했다.


특히 대학에서 운영 중인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사업(LINC+)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해 교육과정 설계 및 개발은 물론, 교육운영, 취업연계 현장실습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중국어 전문 인력을 목표로 한다.


서면더존한방병원은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으로 한방·양방 협진으로 원스탑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양산더존한방병원은 양산당당한방병원을 인수해 2021년 1월 1일 새롭게 개원했다.


더존한방병원은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사회는 신지식 기반 전문 인력의 수요를 앞당기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업으로 세계 최대 중국시장의 의료관광 수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보건인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음악지도사 전문교육과정’ 국내 첫 개설  


///부제 몸과 칠정의 균형 바로잡아 몸과 마음 조화롭게 유지되도록 도와


///부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으로 등록…내달 16일까지 원수 접수 


///본문 한의학과 음악이 융합돼 건강 증진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실행하는 ‘한방음악지도사 전문교육과정’이 국내에 처음 개설된다.    


한방음악치료센터(센터장 이승현·사진)는 오는 2월22일부터 인체의 조직구조와 생리기능에 맞는 기운을 발하는 음악을 사용, 우리 몸의 음양(陰陽) 균형을 조절하고 생리적 기능 활성화를 돕는 ‘한방음악지도사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기초이론 12주와 기초임상 12주 교육 후 실습 60시간을 진행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칠정(七情)의 특징 △우리 몸의 음양(陰陽) △칠정음악이론 △서양의 오행음악 △국악의 오행음악 △선율 리듬 화성에 나타난 음양(陰陽) △동서양 악기에 나타난 음양(陰陽) 등을 배우며, 동양음악이나 서양음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악기 연주자, 특히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승현 센터장은 “현대인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오는 스트레스와 마음의 불안정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 질병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한방음악지도사는 동양과 서양의 오행음악을 지도교육함으로써 우리 몸의 균형과 칠정의 정서적 균형을 바로잡아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방음악을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한방음악치료학을 연구개발하고 발전시킨 이승현 교수가 직접 강의하고 실습시킨다. 


한의학박사인 이승현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임상교수 △경희대학교 한의대 연구교수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방음악치료 전문가과정 주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한방건강관리학과 겸임교수와 한방음악치료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방음악지도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 제2020-004695호로 등록됐으며, 교육과정 이수 후 검정시험을 통과하면 한방음악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제1기 한방음악지도사 전문교육과정’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월16일까지이고,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메일(ommtherapy@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 미스터리…코로나19 오해와 진실 


///부제 김상수 원장, 전 세계 의학저널·논문에 근거한 코로나바이러스 실체 분석


///부제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


///부제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병을 일으키는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얼마나 위험한지’, ‘코로나 치료제는 무엇을 치료하는 약인지’에 대한 정확한 팩트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코로나 미스터리」 저자 김상수 원장(소아랑 한의원)은 10년 이상 호흡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다양한 학술 자료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관한 많은 궁금증들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저자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세상에서 두 번째로 흔한 바이러스로 주변에 감기 환자가 열 명이 있으면 최소 두 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며 “인류는 이 바이러스와 항상 공존해왔지만 TV에 나오는 그 어떤 전문가도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이 바이러스가 박쥐를 통해 무섭게 변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바이러스인지, 어떤 환자들이 이 질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지 따지기도 전에 언론과 TV에 출연하는 의료전문가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 바이러스를 무섭게 포장하고 있다”며 확실한 팩트 체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리노바이러스 다음으로 많이 검출되는 바이러스로 전체 감기 환자 중 30~50%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15~30%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린다. 그만큼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흔하다는 것.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전염성이 있는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많은 바이러스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다른 구조로 변하는 RNA바이러스에 해당한다.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해 이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을 만들어 대비하려고 하면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로 변해버린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우리는 질병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를 검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임상 3상 시험을 끝마친 백신 접종과 관련한 기사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백신은 질병을 직접 앓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그 결과물로 항체 생산을 유도한다. 


항체가 한 번 만들어지면 동일한 바이러스가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려 할 때, 우리 몸을 불편하게 하는 면역 반응을 거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해 병원체를 억제할 수 있다.


저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직접 질병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 중에는 이 질병을 직접 앓았음에도 항체 생성이 안 되는 두 부류의 환자군이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웹사이트에 올라온 「COVID-19 확진자는 재감염될 수 있는가?」 논문에 따르면 몸이 약한 사람은 몸이 약해서, 몸이 건강한 사람은 건강해서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항체 생산이 충분하지 않아 재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모두에게 항체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위와 같이 대중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위험한 바이러스가 맞는지’, ‘면역력이 약한 영아나 유아는 왜 이 질병에 안 걸리는지’, ‘병은 젊은 사람들이 걸리는데 사망자들은 왜 고령자에서 나오는지’, ‘수많은 치료제가 오르내렸는데 정말 이 질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약은 없는 것인지’ 등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수많은 의문들에 대해 전 세계 의학 교과서와 신뢰도 높은 의학 저널을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더 이상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중의 공포가 사실적 판단을 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겪게 되는 정보의 왜곡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사태를 스스로 풀어갈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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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공포·시행 


///부제 한의약 발전 기반 조성 및 시민건강 증진, 고령화사회 대응 기여 


///본문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지난 7일 공포·시행됐다.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조례의 목적 △용어의 정의 △시장의 책무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한의약 관련 사업에 관한 사무위탁 및 보조금 등의 지원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의 시행으로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와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 따른 각종 시책을 관리·운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수원시 한의약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의약 공공보건사업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 증진 정책을 통해서 수원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지난해 11월18일 열린 제356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날인 12월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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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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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정위탁아동 양육에 힘이 되어 드릴게요!” 


///부제 경남 거창군한의사회, 가정위탁부모에 겨울나기 보약 ‘기부’


///본문 경남 거창군은 지난 7일 거창군한의사회(회장 원희철) 소속 11개 한의원들이 함께 참여, 관내 가정위탁 보호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위탁부모를 위해 330만원 상당의 보약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약세트는 거창군한의사회가 기부의 뜻을 모아 관내 가정위탁 보호아동의 양육자인 가정위탁부모(조부모·친인척·일반위탁) 33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연로한 위탁부모들의 건강 관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원희철 회장은 “관내 가정위탁 아동들을 양육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위탁부모들에게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체계를 개편해 가정위탁아동과 시설 거주 아동을 집중 사례관리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채용해 아동 보호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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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북구,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   


///부제 ‘18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총 950여명에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위한 ‘한방주치의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한방주치의 사업은 북구한의사회의 재능기부로 추진되고 있으며, 북구는 대상자의 거주지 인근 한의원을 전담의원으로 배정해 참여자별로 6개월간 주 2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북구와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진호·미엘인애한의원 원장)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총 950여명의 주민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중 건강상태 조사와 상담을 통해 상·하반기 각 2회 선정할 계획이며,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한의원별로 5명에서 10명씩 배정돼 6개월간 총 48회씩 한의치료를 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일반진료 외에도 약침·한약 등 비급여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해당 한의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이웃애(愛) 희망나눔사업’ 기금으로 공동 부담하며, ‘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20여명이 2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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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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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어려움 딛고 정상화 속도낸다 


///부제 임직원 ‘고군분투’ 재도약 온 힘…정상진료 매진


///부제 회생절차 집중…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총력  


///본문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청연한방병원(이하 청연·병원장 김지용)이 회생 및 병원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고군분투하며 정상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청연은 개원 13년을 맞은 올해를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코로나19로부터 더 안전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3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난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병원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기 위해 힘쓴 결과,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연은 현재 디스크, 협착증 치료를 위한 척추질환센터를 비롯해 뇌졸중재활센터, 피부비만센터, 여성질환센터 등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한의과·의과 협진을 통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치료,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 아토피 수화치료, 안면신경마비, 한방부인과, 성장, 성조숙증 치료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영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은 “갑작스러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고통분담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며 “병원에 근무한 임직원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성실히 회생 계획 마련과 병원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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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북도내 체육인 건강, 한의원이 책임진다 


///부제 청주나비솔한의원, 충북도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청주나비솔한의원이 지난 5일 충북도내 체육인 건강 증진을 위해 충북도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청주나비솔한의원은 매년 일정 금액의 체육발전 후원금을 체육회에 지원하고, 도내 체육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할인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장은 “한의치료로 충북도 체육인과 가족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육인과 가족 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 발전을 위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새해를 맞아 충북체육 가족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성원 모두의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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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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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홍순삼


///제목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요가 치료는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주요 우울장애 환자 치료에 요가 치료를 추가했을 때 HPA 축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은 항우울제에 비해 크지 않다.




서지사항


Sarubin N, Nothdurfter C, Schüle C, Lieb M, Uhr M, Born C, Zimmermannc R, Bühner M, Konopka K, Rupprecht R, Baghai TC. The influence of Hatha yoga as an add-on treatment in major depression on hypothalamic-pituitary-adrenal-axis activity: a randomized trial. J Psychiatr Res. 2014 Jun;53:76-83.




연구설계


randomised, no blind, active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게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에 추가되는 치료법으로서 하타요가가 HPA 축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입원 중인 53명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




시험군중재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추가적으로 1주일에 한 번 60분씩 5주간 하타요가 프로그램 참여




대조군중재


항우울제(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를 복용하며 입원 유지




평가지표


1. DEX/CRH 검사(Dexamethasone/Corticotropin Releasing Hormone test) : baseline, 1주차, 5주차에 시행


2. 21-HAMD(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21-item version) : baseline, 4, 7, 14, 21, 28, 35일차에 시행




주요결과


· 요가 치료 추가에 따라 치료에 반응을 보인 군 간 환자 비율 차이는 없었다(p = .862).


· 의미 있는 수준의 군 간 21-HAMD 점수 차이는 없었고(p = .935), 이와는 별개로 시간 흐름에 따라 모든 환자의 우울 증상은 개선되었다(p = .000).


· 요가 치료 추가 전후로 군 간 HPA 축의 뚜렷한 하향 조절의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p = .054).


· 요가 추가 치료와는 관계없이, 점차적인 장기간 코티솔 감소가 모든 환자에게서 관찰되었다. 게다가, 치료 1주차에 코티솔 수치가 개선된 환자들이 5주 후 우울 증상에 있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저자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항우울제가 추가적인 하타요가 치료에 비해 보다 큰 수준으로 HPA 축의 기능을 하향 조절함을 뜻한다. 게다가, 1주간의 약물치료 후 HPA 시스템의 항진이 초기에 감소할 경우 보다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KMCRIC 비평


요가는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박 수와 혈압을 낮추고, 기억력 증진, 불면 개선, 감정적 긴장 완화 등 정신 및 신체적으로 다양한 효과가 있다. 게다가 최근 우울증과 같은 감정장애 치료에 있어 보완대체의학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증 치료에 요가를 활용한 보고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의 혈장 코티솔 수준을 측정한 RCT의 수적 부족으로 인해 아직까진 보고된 결과가 엇갈린다[1,2].


본 연구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코티솔과 DEX/CRH 검사를 통해 요가의 효과를 살핀 첫 RCT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요가가 우울감 또는 HPA 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에 실패하였다. 가장 큰 제한점은 치료적 개입의 양적 부족이다. 일주일에 한 번 60분간, 총 5회 요가를 수행한 것만으로는 군 간 차이를 드러낼 수 없었다. 양쪽 군 모두에서 항우울제를 복용하였고, 이로 인해 우울감의 개선 정도가 컸던 것이 그 배경이다.     


고식적 치료에 대한 추가적인 개입으로서 요가의 효과를 보고자 했다면, 보다 잦은 빈도(혹은 보다 장기간)로 요가 수행을 진행, 평가했어야 했다. 또 다른 제한점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항우울제들(quetiapine 혹은 escitalopram)이 각각 혈장 코티솔 수치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군 간 각 항우울제 사용 환자 비율이 달랐다는 점이다.


이러한 제한점들로 인해 본 연구는 당초 목적했던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요가 치료의 영향을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상적으로 요가가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며 [3], 명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임상 사례와 보다 큰 대상자 수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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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With Corona서 기회 찾아야 할 것”


///부제 방역이 최우선시 돼야 하나 경제 활력 손실 최소화 시도 


///부제 현대경제연구원, ‘2021년 한국 경제의 10대 키워드’ 소개


///본문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2021년 한국 경제의 10대 키워드’를 선정하며 코로나 시대 이후의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우선 10대 키워드로 ①코로나 발 2차 경제 충격 ②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의 개선 ③고용 시장의 불황과 회복 국면으로의 선회 ④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⑤저탄소 시대로의 전진과 과제 ⑥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⑦국가 R&D 규모 100조 원 시대 ⑧온라인·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한계 ⑨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회 ⑩코로나 시대 이후의 세상은? 등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와 관련해서는 올해의 경제 회복 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경제 주체의 소비 심리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확진자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가 개인의 경제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경제 심리의 개선과 악화는 실제 소비를 변동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성장률 수준을 결정짓는 민간소비의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그 핵심은 백신 도입으로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되어 민간 주체들의 경제 활동 자유도가 높아지는 데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 ‘Ontact(온텍트)’로 일컬어지는 ‘온라인·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한계’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온텍트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나, 일부 분야에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팬데믹의 추세적 완화로 인한 수요 정체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텍트 시장의 대표적인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소비 시장으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온텍트 확산의 영향은 서비스 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온텍트 시장의 성장은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야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과 관련해서는 또 다른 경제위기(Another economic crisis), 또 다른 뉴노멀(Another new normal), 또 다른 팬데믹(Another pandemic)에 대한 가능성이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위기는 연이어 오는 특성을 가지는데, 이번에도 세계 경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또 다른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진단했다(또 다른 경제위기). 


중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 2.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한국 경제가 자체 요인만으로 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한 단계 더 다운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저성장 시대로의 진입을 예상했다(또 다른 뉴노멀). 


최근 전염병의 출현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 출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제약산업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다른 팬데믹).


이 같은 진단을 통해 2021년 한국 경제의 화두는 코로나가 여전히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적합한 경제적인 대처와 더불어 방역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나, 경제 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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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After Corona, 보건의료 대응 과제는?


///부제 With-Corona 시대…언택트 의료기술 활용, 의료정보 격차 최소화


///부제 공공의료 역할 부상, 공공-민간 자원의 효과적 분배 등 접근 모색 


///본문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신조어에서 알 수 있듯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활양식의 변화는 곧 ‘코로나 공존(With-Corona)’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한국 보건의료의 대응 과제는 무엇인가를 고민케 하고 있다.


이런 때에 윤강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의 한국보건의료 체계의 변화와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한국 보건의료 체계의 변화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윤강재 위원은 “코로나19 대응은 장래에도 반복될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단임과 동시에 한국보건의료체계가 직면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면서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이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 유행 과정이 가져온 피로감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감당 가능한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코로나 공존(With-Corona)’ 전략의 성패는 정부와 국민 모두의 자율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방역의 일상화’ 실천 수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제 아래 윤 위원은 △보건의료서비스 이용과 공급의 변화 양상과 대응 방향 △‘Public’의 재조명: 공중보건 위기와 공공보건의료를 통한 대응 △위기 대응과 재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보 활용 측면에서 한국보건의료 체계의 변화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보건의료서비스 이용과 공급의 변화 양상과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는 의료 이용량의 갑작스러운 감소는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공백과 단절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0.3%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3년간 평균 증가율이 9.5%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9.2%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진료를 받은 인원과 내원일수 역시 전년도에 비해 각각 3.5%와 12.0% 감소했다.


이처럼 대면 진료가 감소된 것과 달리 ‘언택트(untact)’ 의료기술은 발전하고 있어 기술 활용에 따른 안전성과 효과, 효율성 등에 대한 근거 마련을 통해 평상시에도 환자의 건강 상황과 요구를 모니터링하는 ‘24시간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보건의료체계의 중요한 변화 지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경험한 진료 공백, 재택의료를 비롯한 비대면 서비스 공급·이용 방식으로의 변화, 일차의료의 위기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한국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병상 중심의 종별 체계 및 규모와 높은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 ‘종별가산’이라는 분류를 지양, 기능과 역할에 따른 분류로 재구성하고 각각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협력·연계에 따른 보상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Public의 재조명: 공중보건 위기와 공공보건의료를 통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은 환자의 규모, 위험의 전파력, 위험의 범위 측면에서 각각 ‘대량·단기간·전국’에 해당하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초래하였고, 이로 인해 보건의료 정책의 후순위에 위치해 있던 ‘공중보건(public health)’의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그 대응 기제로서 ‘공공의료(public medicine)’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연계 역시 자원의 효과적 활용 측면에서 중요한데, 특히 민간 영역에 공익 달성이라는 역할을 부여하도록 유인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이 뒤따라야 하고, ‘감염병 대응=손실=국가 등 공공보건 의료기관만의 대응’이라는 도식을 지양하고 선제적 대응 투자가 더 큰 사회적 비용 발생을 예방한다는 객관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 대응과 재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보 활용’과 관련해서는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 역량 강화와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질 때 정보의 접근·활용·판별을 통해 올바른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 정보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염두에 둔 효율적인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개인 민감 정보의 보호라는 전제 아래 방역 과정에서 축적된 정보가 한국보건의료체계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에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위원은 “그동안 국내 보건의료 체계가 견지해 왔던 원칙인 ‘필요에 따라 자유롭고 제한 없이, 접근성 높은 의료서비스 이용’과 ‘의료 전문직에 의한 대면 서비스’는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우선순위에서 소외되어 왔던 접근 방식의 재조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대면·언택트 환경은 보건의료서비스 공급과 이용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공중보건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의료전달체계의 개선과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역할 증대, 새로운 보건의료서비스의 정립 역시 ‘위드 코로나’ 사회에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코로나19 치료·예방’ 허위광고 강력 제재 ‘예고’ 


///부제 식약처, “고의·상습 위반자에 행정처분 해당하는 조치 내려질 것”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를 허위로 광고·판매하는 식·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대상으로는 △클로로퀸, 덱사메타손 등 의사의 상담·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의료기기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식품 등이다.


식약처는 해당 점검대상이 온라인 △쇼핑몰 △해외 직구 △구매대행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광고·판매 되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보호물품에 대한 허위·과대 광고도 감시한다.


이를 통해 적발된 사이트는 신속하게 차단하고, 고의·상습 위반자에게는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특히 의료인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유관 기관과 협조해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를 허위로 광고·판매하는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사이버시민감시단’을 운영, 새롭게 등장하는 허위·과대 광고 유형을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을 운영해 식품·화장품 등의 광고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제목 한의학, 전염병 극복의 역사


///부제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29


///본문 코로나 감염 상황이 한참 치성해져 3차 대유행으로 치닫고 있었을 때,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제31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는 매우 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할 때 열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기에 가까스로 치러진 대회였다. 더구나 동시기에 비해 상황이 한결 나았던 춘계대회조차도 열리지 못한 형편이었으니 말이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학술대회 주제도 시의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애초 학술대회 주제로 예정했던 것은 ‘한의학, 전염병을 마주하다’였다. 기조발표는 연세대 이현숙 교수의 ‘동아시아 전염병의 유행과 벽온방의 발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한국 전염병 치료 인물사를 논함’(경희대 김남일 교수), 그리고 ‘사암침법의 전염병 치료’(사암침법학회 정유옹 원장)라는 주제로 특화된 발표를 이어 가기로 준비하였다. 


그런데 정작 대회에 임박해 자료집을 만드느라 분주했던 즈음, 이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테마전 주제가 ‘조선, 역병에 맞서다’였음을 상기하였고, 다른 한편 전염병이든 역병이든 그와 맞서야할 의학의 역할이 길가다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느슨한 표현을 써서는 긴박한 현실상황을 반영하기엔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한동안 머리를 부여잡은 끝에 오늘 이글의 주제로 삼은 것과 동일한 ‘한의학, 전염병 극복의 역사’로 바꾸게 되었다. 




세조, 조선시대 방역전문서 『창진집(瘡疹集)』 간행




이와 같이 대회 직전에 주제를 바꾼 것은 발표내용도 있지만, 평소 전통의학 문헌의 태반이 역병과 돌림병을 치료하느라 만든 방역전문서요, 가장 흔한 종류 역시, 마진이나 두창, 콜레라, 장티푸스, 학질, 폐결핵 같은 전염성 질환에 대한 치료방책을 논한 것이기 때문이다. 수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향약집성방』이나 『의방유취』 같은 거대방서나 의학전서류를 제외한다면, 단일 전문의학서로는 ‘구급방’, ‘태산집’과 더불어 ‘창진방’ 같은 방역의서를 가장 많이 간행하였고 비중 또한 높다.


현재 기록된 바로는 세종대에 이미 위에 기록한 ‘구급방’, ‘태산집’, ‘창진방’이 간행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세조대에 이르러 『의방유취』 교정 과정에서 도출된 것으로 보이는 『창진집(瘡疹集)』이 실물로 전존하고 있다. 필자는 오래 전 박사과정에서  『의방유취』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당시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세조대 『창진집』을 정밀 분석하고, 『의방유취』 와 상세 대조 분석한 바가 있었다. 




구급방, 태산집, 창진방 등 의료구제책의 표상




 그 결과 놀랍게도 『의방유취』의 소아 진두문의 내용과 세조대 임원준이 펴낸 『창진집』의 내용이 체제만 달리했을 뿐 거의 모든 본문의 내용이 여기서 도출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이 과정은 소략하게나마 당시 본인이 연재하던 칼럼(고의서산책 39회, 의방유취 편찬의 열쇠-『瘡疹集』, 2000.7.24.일자)에 소개한 바 있으나 정작 이 획기적인 발견은 타인의 논고에 편입되어 도용되는 바람에 뇌리 한 편에 상처로 남고 말았다. 


필자는 그 후로도 본문을 번역하는 한편 많은 시간을 들여 당시로선 아무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던 한국의 고대 전염병 치료에 대한 탐색을 거듭했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역병이 온 세상을 덮치리라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래서 코로나 감염을 계기로 그때 흥분과 열정에 넘쳐 들여다보았던 『창진집』을 다시한번 살펴보기로 하였다.


이 조선시대 방역전문서를 간행한 세조는 드라마나 사극에서는 정치적 야심이 많아 조카를 폐위시켜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비정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수양대군시절부터 세종임금 아래서 의서를 강독할 정도로 의약지식에 해박하였으며, 즉위 후 얼마 되지 않아 습독청에 의서습독관(醫書習讀官)을 두었고 부왕대에 이미 완성한 『의방유취』를 다시 꺼내 오류를 교정하는 작업을 지시하였으며, 당시 예문관지제교로 있던 임원준과 이조참의 이극감을 불러 바로 이 책 『창진집』을 펴내게 하였다. 


이예손의 교정을 마치고 서문이 붙여진 것은 1457년 4월 하순이니 이 책은 거의 세조의 등극과 함께 개시한 대민구제책의 첫 성과라 할 수 있다. 뒤이어 세조 8년에는 의서습독관에 대한 권징(勸懲) 조건을 정할 때 아예 이 책을 습독의서의 하나로 정하였으니 세조가 얼마나 이 책에 관심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만하다.


그 후로도 1471년(성종2) 의원취재(醫員取才) 고강서(考講書) 가운데 하나로 이 책을 채택했으며, 중종조에 이르러서는 당대의 명신 모재(慕齋) 김안국(金安國, 1478~1543)이 백성들의 풍속을 교화시키기 위한 교육서로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를 언해하여 펴낼 때, 그 전범으로서 세종대에 펴낸 구급방, 태산집, 창진방 간행을 사례로 들면서 한글로 이 책들을 다시 펴낸 사실을 서문에 남겼다. 


이 때 펴낸 책들은 아쉽게도 지금 전하지 않으나, 훗날 선조 말년에 이르러 허준에 의해 다시 언해본 구급방과 태산집요, 두창집요 등이 간행되는 것으로 보아 이 3가지 분야의 전문의서는 조선 초기로부터 역대 조정에서 대민 의료구제책의 표상처럼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구성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상중하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서문에 이어 본문에는 상권에 두창과 마진에 대한 역대 의가들의 병인, 병기, 분류, 증상과 치법 등을 논한 제가론(諸家論)이 실려 있고 중권과 하권에 단계별 치법과 치료처방이 수록되어 있는데, 변이증상에 따라 차례대로 예방(豫防), 발출(發出), 화해(和解), 구함(救陷), 소독(消毒), 호안(護眼), 최건(催乾), 멸반(滅瘢), 그리고 통치지제(通治之劑)와 금기로 나뉘어져 있다. 




코로나 사태, 전통의학의 치료경험을 도외시




게다가 여기 실린 치료대책 안에는 고려시대 현존 최대 분량의 향약의서인 『비예백요방(備豫百要方)』에 수록된 소아 완두창 치료법과 부록으로 고려~조선초기로 이어지는 시기 ‘본조경험방(本朝經驗方)’이라는 이름의 창진 치료 의안(醫案) 17조목이 실려 있어 의학사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온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 요즘 전 세계에 유행한 코로나 펜데믹 사태를 두고 말한다. 왕정시대에도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을 맞이해서는 항시 과거의 통치사적과 사례를 상고하여 의사결정을 했는데, 현 사태를 맞이해서 전통의학의 치료경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백신이나 치료대책도 문제려니와 자가 격리와 오랫동안에 걸친 활동제한으로 갖가지 불안심리가 조장되고 공포감이 유발되고 있다. 직능에 따라 동참하여 함께 이기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차피 이 전쟁 아닌 전쟁의 최종 승리자는 정부 당국이나 방역일선의 의료진만이 아니라 갖가지 피해와 제약을 감수하며, 묵묵히 참고 이겨낸 국민 모두의 몫으로 돌아갈 일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사 유튜버 최초 골드버튼 노린다!


///부제 김도환 원장 “한의학은 과학적 프로세스를 담고 있는 체계적 의료”


///부제 수험생·직장인 머리는 맑게, 속은 편하게 유지해야해 ‘조언’


///부제 유튜브 운영 중인 두청위편한의원 김도환 원장


///본문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데 있어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도전을 통해 삶은 더 흥미로워진다’, 서울시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도환 원장(두청위편한의원)은 지금 유튜브에 도전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하라고 한다. 김 원장은 “집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유튜브를 따라서 몇 편 보다보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보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이 계신다. 도전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한의사 유튜버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서울대 공대 대학원까지 졸업했다고 들었다.


서울대 공대에 입학해 대학원까지 졸업해 삼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대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 불안요소들이 많았고, 그로 인한 나의 미래가 걱정됐다.


그 때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을 했고, 한의대에 진학해 한의사가 됐다. 지금은 유튜브 채널 운영에 도전하고 있다.




Q. 유튜브를 통해 한의학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나는 한의학을 공부하기 이전에 공학도로서 학문을 익혀왔기 때문에 분석적인 경향이 강하다. 


한의학은 인체를 바라볼 때, 체계화된 프레임을 통해 보다 방향성을 가지고 빠르게 몸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면들이 과학적 프로세스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이는 임상을 하면 할수록 숙달되고 정교해진다.


문진과 진찰 및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환자의 정보를 분석해내고, 기존의 의료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적용하는 등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피드백하고 문제점을 개선해간다는 점에서 과학적 프로세스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강점들을 갖는 한의학이 양방에서 해결할 수 없는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그런 점들이 정말 매력적이다.




Q. 유튜브 영상이 수험생과 직장인을 주 타겟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과반 이상이 학생과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에 앓고 있는 병도 비슷하다.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체질적인 약점을 보완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을 구독대상으로 정했다. 나 또한 그들의 위치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학력고사, 수능, 편입, 공무원 시험은 물론 어학과 자격증 시험까지 다양한 시험대에 오르기 전, 힘들었던 준비과정들이 생각난다. 그때마다 나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체력이었다. 체력이 받쳐 주지 못해 두통, 소화불량, 비염 등 여러 질병에 시달리게 됐다.


이는 직장인이 돼서도 없어지지 않았다. 조금만 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질병들을 치료하는 데 한의학에서 힌트를 얻었다. 머리는 맑게, 속은 편하게 유지하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들을 덜어낼 수 있다. 이에 한의원도 ‘두청위편’(머리는 맑게, 속은 편하게)이라 이름 지었다.




Q.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생긴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여지는 면이 있기에 전보다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촬영 전에 미용실에 가서 염색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으려고 하는 편이다. 표정이나 말투, 한의원 물품 배치 등에도 신경을 쓰며, 다른 유튜브를 참고해 화면 구성이나 멘트 등도 살피게 되더라.


아들 녀석은 본인이 구독하는 게임 채널과 비교하며 내게 잔소리를 한다. 구박을 주는 편이지만 항상 응원해 준다. 즐거운 변화들로 재미를 느끼고 있다.




Q. 만들어보고 싶은 영상 주제가 있다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만큼 질병만으로 채널을 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외에도 나의 스토리, 생활 관리, 한의학 상식,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해 누가 봐도 흥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아무리 좋은 의학적 지식이라고 해도 딱딱하거나 지루하면 아무도 보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유익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한의사 유튜버로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많은 한의사 유튜버 가운데 최초(?)로 골드·다이아몬드 버튼(일정 이상의 구독자 수를 돌파하면  유튜브에서 주는 상패)을 받아보고 싶다. 꿈은 크면 클수록 좋은 것 아니겠나? 아직까지 시작은 미미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다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유튜버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사실 내 꿈이 한의사 유튜버가 아니기에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다만 시대가 달라졌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의원뿐만 아니라 원장님들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고 있고 그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우리는 이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들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단순히 콘텐츠 소비자에 머무르지 말고 한의학 콘텐츠의 생산자가 돼 국민건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Q. 남기고 싶은 말은?


일단 도전해봐라. 나 또한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도전했다. 계속 도전하다보니 이번에는 일반한의원에서 특화한의원으로 성장했다. 일반한의원에서는 블로그에 도전했고, 현재는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반드시 얻어가는 것이 있다. 단 한 번인 인생,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라 말하고 싶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우울,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부제 카카오톡 채널(국가 트라우마센터)로 신청 시 심층상담 지원 


///본문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등과 관련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가 적극 이용을 권장했다.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직통번호(핫라인, 1577-0199)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상담을 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결과 심리불안, 우울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나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심층상담을 연계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마음건강 주치의 등 정신건강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 등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서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을 훈련해 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본인이 직접, 언제든지 편리하게 전문가 심리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확대한다.


그동안 국민들이 심층상담을 받으려는 경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연계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국가 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심리상담 신청을 하고 연락처를 남기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 소속된 전문가가 24시간 이내 전화를 해 보다 편리하게 비대면 심층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는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카카오톡에서 채널을 추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등 행사를 실시한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있어, 물리적 방역뿐 아니라 심리 방역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심리상담 전화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코로나19 진료, 한·양방 협진 모델 기대


///본문 2021년 새해가 시작됐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되고 있다. 다행히 세계 곳곳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언젠가는 코로나19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싹트고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곳곳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여러 국가로 확산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한 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무려 18가지의 변이 바이러스가 생성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의 신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간 잔류하면서 숙주에 적응하는 쪽으로 변화해 다수의 변이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FDA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잠재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진단, 자칫하면 확진자 검사 단계에서부터 변이 바이러스를 놓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의 한국보건의료 체계의 변화와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장래에도 반복될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단임과 동시에 한국보건의료 체계가 직면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여건과는 달리 국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검체 채취와 방역, 진료는 철저히 양방의료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도 의료정책을 수행하는 정부 관료들은 오로지 양의 편애, 한의 편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껏 한의약이 코로나19에 접근할 수 있었던 방법은 개별적 희생만이 가능했다. 지난해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과 대한한의사협회회관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가 그렇고,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서울시회·경기도회 등이 일간지에 호소문을 게재한 것도 마찬가지며, 한의사가 대표원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느루요양병원이 국가의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제공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가 먼저 나서 이 전대미문의 감염병 퇴치에 보건의료 전 직역의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외눈만 달린 양 한쪽의 의료만 편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폐해로부터 확실히 벗어나기 위해선 과거의 관행 내지 습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느루요양병원을 한·양방 협진 모델의 거점 병원으로 운영하는 것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