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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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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1-04 10:42

////제2291호


////날짜 2021년 01월 0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제목 “국민의 곁에서 건강과 생명,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습니다”


///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만7천 한의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걱정이 가득했던 경자년이 어느덧 저물고, 대망의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 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져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를 찾기 위해 대구시는 시내 곳곳에 임시선별진료소라는 이름의 텐트를 치고 전국의 의료인들에게 검체 채취를 포함한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각지에서 도움이 쇄도했습니다. 그 중에는 공중보건한의사 70여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자기 자리에서 코로나 검체 채취를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이들의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의사협회에서 한의사들에게 검체 채취를 허용하면 모든 코로나 진료 현장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치료에서도 의사협회의 갑질은 도드라집니다. 한때 코로나19로 확진을 받고도 집에서 홀로 격리되어야 하는 환자가 2300명을 넘어가고, 그 중 17명은 병원에 입원조차 못해보고 사망했습니다. 대구시는 경기도에 병실 빌려달라고 사정하고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에 환자를 보내는 등 시설 확보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때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은 병실 환자들을 모두 다른 병원에 이송시키고 병원 전체에서 코로나 환자 입원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대구 시내 한 가운데 있는 병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의사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방병원에는 코로나 환자를 입원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은 의한 협진 시범사업 기관입니다. 원래 의사들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당시 대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의사, 간호사들이 대거 자원봉사 하러 와 있었습니다. 이들을 배치하는 것으로도 의료진 공급은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한방병원에 환자가 입원하면 의사들은 모두 손 떼겠다니 대구시로서도 달리 어쩔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온 나라가 힘을 합쳐 싸워야 할 미증유의 국가 재난 앞에서도 자기들의 독점 기득권만 내세웠던 의협은 이후로도 의대 정원 확대와 첩약 건강보험을 막기 위해 파업에 돌입하는 등 자기 이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문제는 의협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정부입니다. 지금도 한의사는 검체 채취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들, 의대생들 다 동원하면서, 정작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전염병을 진단하고 검안하고 소독관리하고 보고할 의무를 가진 한의사는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독점욕에 정부가 휘둘린 까닭입니다. 


2만 7천 한의사 회원들이 스스로 나서야 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했습니다. 확진자들에게 비대면 진료와 한약 처방으로 다가갔습니다. 3개월 만에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이 한의 진료를 이용했습니다. 정서적 지지와 중증도 평가, 후유증 관리와 증상 치료… 한의학의 존재 가치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한의사 회원들의 기부와 자원봉사만으로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협회장으로서 가장 뿌듯하고 감격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영웅적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 또한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한의계는 2021년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곁에서 건강과 생명, 그리고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지난해 한의계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은 국민들이 가장 원한 급여화 과제입니다.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한의계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 3개 질환을 시작으로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혜택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화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한의사가 더욱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예후관리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추나요법과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한의계의 헌신입니다. 추나요법은 구조를 변경시키는 치료입니다. 엑스레이로 인체 내부 구조를 보아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합니다.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수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보다 큰 가치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엑스레이, 혈액검사도 활발하게 쓰여야 하는 것입니다. 추나요법,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의료선택권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도구들입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를 통해 지역의사, 공공의료의 빈자리가 도드라졌습니다. 전국의 2만7천 한의사들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그 자리에 설 것입니다.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등 지역의료, 공공의료 영역 어디에나 저희 한의사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한발 더 나가, 적어도 일차의료 영역에서는 역할영역에 제한 없는 통합의학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정책과 제도 모든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 드리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과 공중보건의도 함께 하겠다”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1060명 일동, 조선일보 1면에 호소문 게재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들이 신문 광고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과 공중보건의도 함께 하겠다”며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채취 등 의료인으로서 어떤 역할이든 코로나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1060명의 공중보건한의사 일동은 회원 성금 모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익 호소문을 지난해 12월 29일자 조선일보 1면 광고에 게재했다. 


공중보건한의사들은 호소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이후 매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 됨에 따라, 의료진 부족이 심해지고 있고 그 결과 확진자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도 지연돼 국가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의 검역법에는 검역감염병 환자란 검역감염병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해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서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 및 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고 명시했다”면서 “한의사 또한 검역감염병의 관리주체가 되는 의료인임을 명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이후로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한의과 공중보건의 자원이 선별진료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에 투입돼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법정 감염의료인으로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지자체에서는 한의과 공중보건의 자원의 투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3월 73명의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이 대구 의료지원을 자원했으나 무산됐고, 11월에도 수십여 명이 경기도로 의료지원 파견을 가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파견 직전 한의과 공중보건의 의료지원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모호한 이유로 현재까지 보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중보건한의사들은 “모든 의료인들은 업무 투입 전 관련 업무에 대한 보수교육을 받았으며, 우리들도 이미 복지부가 인정하는 코로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업무 보수교육을 이수했지만 아직도 많은 지자체에서는 한의사 공중보건의들의 투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중보건한의사들은 “대구와 경기도 등으로 의료지원 파견을 신청했던 우리들역시 지역 공중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이며 국가 방역에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자원한 의료인”이라 강조하면서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방역에 기여하고 싶을뿐 아니라 고향에 있는 내 가족과 이웃들이 걱정돼 자원했고, 국가의 위기상황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1060명의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은 국민 여러분과 지방자치단체장님들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등 의료인으로서 어떤 역할이든 코로나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의료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편수헌 회장은 신문 광고를 낸 배경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대공한협에서는 3개월 동안 경기도에 한의과 공보의 파견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면서 “많은 언론사에 제보도 했었지만, 결국 바뀌는 게 없어 메이저 언론을 통해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걷고, 부족한 부분을 서울시한의사회에 요청해 지원 받았다”며 “이번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관이나 검체 채취 업무에 실질적인 공중보건한의사의 파견이 각 지자체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민석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목 “우보천리 자세로 위기 극복하는 한 해 되길”  


///본문 존경하는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보내고, 새로운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모두에게 힘겨웠던 2020년이었지만, 새해에는 더 큰 기쁨과 희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두루 평안하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미래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힘겨움을 넘어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허전함도 답답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처럼 전례 없는 팬데믹 공포가 지구를 엄습하여 삶의 기반을 흔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모습으로 K-방역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예전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문화 강국’은 예술적 영역을 넘어서서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 속에 꽃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여전히 대내외 여건이 몹시 어렵지만,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깊이 신뢰합니다. 분명 2021년은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되어,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모든 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해 가리라 확신합니다.  


새해 화두로 ‘우보천리’라는 사자성어를 던집니다. 소의 걸음은 매우 느릿하지만, 꾸준함이 더해지면 어느덧 천리 길을 갑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우보천리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씩 이루어 가시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인규 의장 한의협 대의원총회


///제목 “새해, 국민의 사랑받는 한의학으로 도약” 


///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삼켜버린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수백 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한 역병의 팬데믹에서 국내외는 물론 우리 한의사 회원 여러분 모두가 정말로 힘들었던 경자년(庚子年)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 해이기도 했지만, 사실 개원가의 입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상존하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엎친 데 덮친격으로 그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저 마다의 가슴에 품습니다.


1918년 발생한 역사상 가장 심했던 스페인독감으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세계경제가 최악으로 피폐했었지만, 우리 인류는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질병을 퇴치한 후 세계 경제가 호황기로 접어들었던 역사적 기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때와 같이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코로나19 치료제도 곧 생산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정상적인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그때 즈음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은 물론 우리들 마음의 평온도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는 위기 국면에서 빠져 나온 후 새롭게 도래한 기회를 어떻게 살려 낼 것인지를 궁리해야 할 때입니다. 새해는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아 갈 것이며, 그런 때 우리 한의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놓고 심각히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는 것 갖고는 안 됩니다. 시대의 흐름에 앞서 변화해야 합니다. 1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똑같은 진료형태를 가지고는 2021년의 희망을 품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한의계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은 시대 환경의 터닝 포인트에서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에 합당한 방향과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전국 단위에서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여러 논란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한의사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 방향으로 안착돼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해는 희망입니다. 숨을 쉬는 한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성취하기 보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걸음걸이로 우리 한의계가 국민의 곁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깊은 사랑을 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영선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제목 “지혜로운 선택으로 도약하는 한 해 되길”


///본문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도 어김없이 다가온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다시 꿈꿔봅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유행이라는 위기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제 전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변형은 필수가 되었고 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 더 가까운 선택이었습니다.


한의계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이에 기반한 데이터로 코로나 백서가 출간된 것은 앞으로 굉장히 큰 의미로 생각됩니다.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맞아 분투한 집행진과 그리고 각자 자리에서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건강 수호에 노력하신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오랜 숙원인 첩약시범사업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이기에 아직은 과정의 논란도 안고 있지만 이 또한 정제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부디 반드시 한의계의 도약을 선도하는 제도가 되도록 한의계의 동량들이 지혜를 다해 만들어 가리라 믿습니다. 


올해는 또한 한의계의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갈 중앙회장 선거가 있기도 합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의계의 리더가 선출되길 기원합니다. 


저희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도 기존의 형식을 수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새로운 형식으로 본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먼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한의진료와 한의정책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던 행사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여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 장점의 경우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는 비대면 상황으로 인하여 전화 진료를 통한 케어와 의약품 지원으로 꾸준히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본회는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제43회 보건의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책사업으로는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양성평등원과 인권진흥센터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를 넘어 사회단체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트라우마 한의진료에 대해 강연을 하였습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며 아울러 여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 가족과 한의계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특히 부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게 되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도영 회장 대한한의학회


///제목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본문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한의신문을 통하여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고 발전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발 빠르게 한의계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한의사들의 눈과 귀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한의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학회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공사다망한 가운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38대 임원진들과 학회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초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전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도 대한한의학회는 학회 본연의 역할인 학술활동 장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성원에 힘입어 2차 전국한의학학술대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지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화중의약학회와의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하는 등 국제 전통 의학 분야에서의 한의학 입지 확보를 위한 업무 추진 및 수행과 표준위원회 산하 전문·분과·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근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는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의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표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본 회는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한의 진료의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마련되도록 힘쓸 것이며,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도 한의학이 더욱 더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인정되는 의학이 아닌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학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운영이 투명한 학회, 진취적 에너지와 새로운 활기가 넘치는 학회,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의사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원하는 꿈과 희망을 꼭 이루시고, 가정과 의업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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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재동 이사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제목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년이 되길” 


///본문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계 모든 구성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상자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민 60%의 백신접종이 이루어져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환경의 변화는 수많은 전염병을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2002년 사스(SARS-CoV), 2009년 신종플루(H1N1), 2012년 메르스(MERS-CoV), 2014년 에볼라(Ebola Virus), 2019년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큰 재앙을 불러온 가장 큰 이유는 강한 전파력도 문제입니다만 면역력이 떨어진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성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 이상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빠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20〜30대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들은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심지어 어린아이들은 선천면역기능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가벼워 마치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어떤 새로운 신종 전염병이 나타날지도 모르는 우려와 면역기능에 따른 감염자의 증상발현 차이점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코로나는 ‘면역이 답이다’라고 생각되어지며 이는 우리 한의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양생기능과 면역기능 강화에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림으로써 새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러한 전염병에 대하여 한의학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한해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또한 많은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출범하였습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법인 설립 등 모든 일정에 행정적 차질을 초래함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좋은 한의사, 역량 있는 한의사를 만들어 내야 할 책무가 있는 만큼 후학들이 향후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중심인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대학교육에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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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 시범사업 회원 투표인 수 2만3485명 확정


///부제 4일부터 6일까지 첩약보험 최종안 찬성과 반대 여부 투표  


///부제 중앙선관위 소위, 투표인 명부 확정 등 철저한 선거 관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한윤승)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갖고, 1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되는 “2020년 11월 20일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 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에 참여하는 투표인 명부를 확인한 결과 투표인 수는 모두 2만3485명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윤승 위원장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는데, 한의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1년에 한번 전 회원투표를 할까 말까하는 실정에서 2020년 회기에는 벌써 세 번째 전 회원투표를 하게 된 만큼 전 회원투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끔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전국 시도지부로부터 취합된 회원 명부 및 각 회원들이 열람을 통해 수정 보완된 전체 투표인 명부 확인 작업을 거쳐 총 2만3485명의 투표인 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2020년 11월 20일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 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는 ‘찬성)그대로 시행함’, ‘반대)재협상을 해야함’이라는 찬반 여부 문구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웹(스마트폰)과 이메일(PC)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에서 투표가 시작되면 휴대폰 및 이메일로 발송되는 선거 시작 메시지를 확인한 후 URL을 클릭하여 보안문자 입력 후 확인-면허번호 입력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여 투표 홈으로 이동해 투표를 하면 된다.


한편 이번 투표는 “2020년 11월 20일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 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에 대해 지난달 24일자로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회원투표를 공고했고, 이어 27일에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일정 공고를 한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최종 투표 결과는 6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작업을 마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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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2023년까지 한의약 난임사업 진행


///부제 경기도와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위한 위·수탁 계약 


///부제 전국 지부 중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사업 3년 장기 추진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경기도(지사 이재명)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한의사회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도비 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던 것이 2019년과 2020년에는 8억원으로 증액된 바 있다.  특히 이로 인해 난임지원 대상자 수도 2017년 270명에서 2019년부터 436명으로 늘어났다. 2019년에는 남성의 난임 그리고 2020년에는 나이 제한 없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특히 2019년에는 난임요인이 있는 남성까지 치료하면서 부부동시치료가 늘었고, 이를 통해 임신 성공률이 19.7%까지 상승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수탁되는 사무는 △난임 부부 대상 한의약 난임치료(한약 및 침구) 지원 수행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대상자 치료 만족도 및 효과 등 성과분석 관리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상담·교육 및 홍보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업무 등이다.


이용호 난임사업단장은 “경기도와 경기도한의사회가 체결한 ‘위수탁계약’은 전국 지부 중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3년 장기 계약한 것으로, 매년 사업자 선정을 위해 보낸 기간을 단축해 빠른 사업의 시작과 동시에 3년 동안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2021년에는 그동안 진행한 3년의 성과발표회를 열어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2022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도록 예산 증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은 “지난 4년 동안의 동 사업평가에서 투명하고 우수한 사업관리를 통해 경기도로부터 인정을 받았기에 가능한 기쁜 일”이라며 “그간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사업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이용호 단장과 위원들, 그리고 이 사업에 참여해 난임환자들을 가족처럼 돌보며 친절하게 치료해 온 461명의 참여회원 한의사들의 공이 지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과와 경기도한의사회를 믿고 사업에 신청한 경기도 난임부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난임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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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현장 의견 ‘수렴’


///부제 전산작업 어려움, 원산지·약재비 공개, 낮은 수가 등 생생한 어려움 전달


///본문 지난해 11월20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중앙회 보험위원회, 전국 시도지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첩약 시범사업 지역 한의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심평원에서 첩약 시범사업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사업지침의 주요 내용 및 청구 전 확인사항 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도지부 한의사회 참석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시도지부 한의사회 임원들은 국민의 많은 열망과 함께 한의계의 하나의 숙원사업이었던 첩약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기관들이 다수 존재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했다.


이날 제시된 공통된 의견들은 △약재비 공개 △원산지 공개 △표준진단체크리스트, 한약재 개별입력 등과 같은 어렵고 복잡한 전산시스템 △관행수가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가 등과 같은 문제점이 제시됐다.


A임원은 “한약재는 우리나라에서 아예 나지 않거나 중국산이 오히려 가격도 비싸고 효과도 훨씬 좋음에도 불구하고, 국산이 가장 좋다는 국민들의 인식으로 인해 진료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동안 하지 않던 약재비 공개의 경우도 현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한약의 특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B임원은 “첩약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한의사 회원들도 표준진단체크리스트 작성이라든지 개별적으로 한약재를 입력하는 것 등과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전산작업으로 인해 참여조차 머뭇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첩약 시범사업의 목적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첩약의 효과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일 텐데, 이처럼 참여의지를 가지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도 전산작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C임원은 “한약재를 몇 가지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을 달리하는 것이 한의학이 가진 강점이자 특성인 데도 불구, 실제 한의사의 노력을 평가하는 심층변증방제기술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것 역시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첩약 시범사업 참여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며 “좋은 의도를 갖고 진행되고 있는 첩약 시범사업인 만큼 이러한 부분이 하루 빨리 개선돼 좀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사업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종훈 한의협 부회장은 “현재 9000여개 시범사업 신청기관 중 2000여개 정도만이 첩약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제 처방을 해본 상태로, 이는 신청기관의 약 25%에 불과한 것”이라며 “국민들을 위해 낮은 수가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려고 했던 한의사들이 복잡한 청구절차 등으로 사업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시범사업 적용에 따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를 개선하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획기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한의협에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회원들의 경우 아무래도 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반면 시범사업 처방 경험이 많을수록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과 같은 현장 의견을 활용해 앞으로 수가 개선 또는 행정적인 소모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 현장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빠른 시일 내에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도 “오늘 지적된 대부분의 내용들은 협상과정에서 이미 의견이 오갔던 부분이며, 이미 예측된 문제들이 실제 시행에서도 나온 것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협력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첩약 시범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한의협과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논의를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진희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첩약 시범사업이 시행된 지 1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현장의 생생한 의견 수렴을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의협 중앙회 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지부에서 바쁘신 와중에도 많이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시범사업 추진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여 국민들이 원하는 첩약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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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관련 다양한 의견 제시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 정책 전문저널 ‘한의정책’ 발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한의계의 역할’ 및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년의 성과’를 주제로 ‘한의정책’ 최신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발간하는 한의약 분야 정책 전문 저널인 ‘한의정책’은 지난 2012년부터 연간 두 차례씩 온라인으로 발간해오고 있으며, △정책 아젠다 △이슈 브리프 △정책돋보기 △현장의 소리 등 4개의 코너를 통해 한의계 핵심 정책 및 이슈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이번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함께 2020년 10주년을 맞이한 ‘한국한의약연감’과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의 기고문 등을 수록했다.


이와 함께 한의학연에서 수립한 한의학 2050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 소개하고, 2년 주기로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 등 한의약 산업 현황을 발표하는 한의약 산업실태조사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다룬 정책아젠다에서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의의 및 향후 과제(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원외탕전실 인증제 현황과 개선방향(성수현 한의약진흥원 공공정책팀장)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를 위해 주의해야 할 한약재(최고야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약제제 의약분업과 보험급여 확대(박용신 밝은눈한의원장) △한약 전주기 과정에서의 안전성 관련된 쟁점 사항과 추진과제(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한의약연감’ 10주년에 대해 소개하는 이슈 브리프에서는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년의 발자취와 성과(임병묵 부산한의전 교수) △한의약 행정 및 산업 현황(한현용 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한의약 교육 및 R&D 현황(이은희 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행정원)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 방향(이은경 한의협 한의학정책연구원장)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밖에 정책돋보기 코너에서는 한의학 2050 미래 시나리오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현장의 소리에서는 2020 산업실태조사 담당자의 목소리를 실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이번 한의정책 발간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에 소중한 의견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의정책 저널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계의 발전 전략 수립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정책’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에서 PDF 파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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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원광대 한방병원 등 4기 전문병원 지정 


///부제 복지부, 101개 병원 2021~2023 전문병원으로 지정


///부제 모집주기,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매년 지정 계획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달 30일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1개 의료기관을 ‘제4기 1차년도(2021~2023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6~7월 108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았고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개 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4기부터 제외된 재활의학과 분야를 제외하고, 이전보다 총 4개 의료기관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한 분야는 관절(2개소), 뇌혈관(1개소), 대장항문(1개소), 소아청소년과(2개소), 안과(1개소), 한방중풍(1개소)이고, 감소한 분야는 신경과(1개소), 산부인과(2개소), 한방부인과(1개소)다. 


한방 분야에서는 △한방중풍분야에 전북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척추분야에 (서울)자생한방병원, (부산)재단법인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경기)재단법인 부천자생한방병원, (인천)재단법인 인천자생한방병원, (대전)재단법인 대전자생한방병원, (대구)대구자생한방병원, (경남)재단법인 창원자생한방병원, (울산)재단법인 울산자생한방병원 등 총 9개 병원이 지정됐다. 


제4기 1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1개 의료기관은 2021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다.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의료 질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도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을 중단할 수 있다.


또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제4기부터는 전문병원 모집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매년 신청을 받아 지정할 계획이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주민들이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진입장벽, 진료영역, 지원체계 등 전문병원 지정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화상 전문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병원(오송)이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환자치료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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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초등·중등교사 27%, 코로나19 시기 ‘화병’ 겪어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세명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 공동 조사 결과 


///부제 교직원 응답자 43.2%는 불안 경향 보여   


///본문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10명 중 3명이 코로나19 시기 ‘화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 이하 서울시한의사회)와 세명대 한의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지난해 12월호에 게재된 ‘COVID-19 유행이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세명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직원이 겪고 있을 심적 부담감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의 교직원 81명을 대상으로 화병 척도와 불안 척도 등을 이용해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7.2%(22명)에서 화병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43.2%(35명)에서는 불안 경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교직원들과 학생들도 심적 어려움 및 스트레스를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교의 활동 중인 한의사들이 보다 더 잘 보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항상 마음 속으로 대한민국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내 104개 초·중등학교에는 학교마다 학교의사로 한의사 1인씩 위촉돼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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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종양 환자에 헌혈증 기부


///부제 2년간 교직원 헌혈 행사 통해 모아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지난달 30일 사랑의 헌혈증 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식에는 대전한방병원 조종관 동서암센터장, 조정효 교수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동서암센터 환자 등이 참석했다.


기증된 헌혈증 100여장은 지난 2년 동안 대전한방병원의 교직원이 헌혈 행사에 참여해 모은 것으로, 수혈이 필요한 동서암센터의 종양 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종관 센터장은 “이번 기증된 헌혈증이 완치를 향한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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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권덕철 신임장관, 의약단체와 코로나19 방역 논의


///부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및 보건의료발전계획 정책 수립 등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달 25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보건의료발전 협의체 제3차 회의를 실시했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12.13. 발표) 추진현황,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사항을 논의됐다.


또 향후 의료전달체계 중장기 개선대책과 보건의료발전계획 등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각 단체들이 긴밀하게 협력과 소통을 하기로 다짐했다.


권덕철 장관은 “지금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으로의 공중보건위기 상시화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국의 보건의료가 더 강화된 공공성, 더 질 좋은 서비스, 더 빈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손을 맞잡고 합심해 코로나19방역과 한국 보건의료의 도약을 함께 이루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동원, 거점전담병원 운영, 간호인력 모집과 지원, 약국 방문 환자 대상 선별진료소 이용 권유 등에 대한 의약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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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우즈벡·몽골에 청폐배독탕 지원


///부제 코이카 통해 치료 한약 지원 요청 잇따라…“인도주의적 지원, 적극 동참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청폐배독탕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현지 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협력의사를 파견하고 있다. 한의사 역시 글로벌 협력의사로서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파견돼 주재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송영일 한의사가 지난 2016년 3월 파견된 이후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국립 제2병원 소속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송 한의사는 “올해 들어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 환자들에게 전화상담을 통해 한약을 처방했는데 우즈벡 현지 교민들에게는 치료한약을 따로 처방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며 “앞으로 치료한약 처방을 통해 우즈벡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한의학을 알리는 데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에서는 문성호 한의사가 활동 중이다. 코이카는 지난 1991년 3월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 간 체결한 ‘경제,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의거 한몽친선병원에 글로벌 협력 의료진을 파견해 왔다. 


한의협은 양 국가에 각각 청폐배독탕 4000포씩을 전달할 계획이며, 글로벌 협력 한의 의료진이 파견된 기관을 중심으로 현지 코로나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강영건 한의협 기획·국제이사는 “코로나19라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지원에 힘쓰는 한국국제협력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의협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현지에서 한의약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폐배독탕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유효성이 입증된 진료 한약으로 중국, 홍콩 연구진들은 이미 청폐배독탕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히 효과를 거둔 다양한 해외 임상사례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위중증으로 이환되는 케이스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병증 기간도 단축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동안 진통소염제 정도만 복용하고 사실상 치료를 손 놓고 있던 경증 환자들의 경우, 안전하고 복용이 쉬운 치료제로 꼽히고 있다. 


올해 한의협이 운영했던 한의진료센터에서도 발열, 오한, 인후통, 흉민, 설사, 무기력, 호흡 짧음,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처방됐으며 코로나19 확진자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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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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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도 꺾지 못한 ‘한의학 배움의 열기’ 


///부제 현대 침 치료 임상연구 결과 중심 강의 진행…임상 활용 도움 ‘엄지 척’


///부제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제8회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식 성료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지난해 9월29일부터 12월22일까지 총 40시간에 걸쳐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8회 한의학 교육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현대 침 치료 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현대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침구학 수업은 이해하기 쉽고, 임상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또한 통합의학적인 면에서 침 치료의 연구 흐름과 세계적인 높은 관심도를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실상 대면교육이 취소돼 있는 상태였지만, 현지 의사들의 계속된 요청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교육을 진행했다”며 “밀접접촉을 피하기 위해 동일한 실습 수업을 2번씩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한의학을 향한 현지 의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열심히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지 의사들도 수업을 잘 따라와주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장은 “현재 우즈벡에서는 보건부 산하에 전통의학부서가 만들어지고, 새롭게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려 준비하고 있다”며 “전통의학부서의 설립과 발전에 대한민국의 한의사가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 한의사의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간 한의학을 통한 많은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어 “한의학 교육과정과 더불어 현지에 한국 한의학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허임의 ‘침구임상경험방’ 러시아어판과 ‘사암침법’ 우즈벡어판을 번역하고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즈벡에서 대한민국 한의학의 입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의학 서적을 러시아어와 우즈벡어로 번역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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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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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돌봄, 한의진료의 미래 대안…국민 강조한 한의약육성계획” 


///부제 추진단, 지난해 5월 출범 후 7개월간의 공식 활동 종료


///부제 “향후 사업 실행단계서 연구·임상 등 전문가들 참여 중요” 


///본문 “돌봄은 대상자 특성이나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한의진료가 미래의 대안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신종 감염병 시대,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고 있는 중국모델을 참고해 K-방역에 적합한 새로운 돌봄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의약을 통한 국민 건강 및 복지 증진과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 등 한의약 분야 전반에 대한 기본 정책방향을 담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최종 심의·의결됐다. 지난해 5월 추진단 발대식을 가진 이후 약 7개월간의 여정 끝에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한 권영규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공동추진단장은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단장을 맡게 된 계기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공동단장을 맡게 됐으며 특히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에 부합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이 갖는 공공성과 책무성을 감안해 국립대 대학원장에게 추진단장의 역할을 맡겼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동단장과의 호흡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복지부의 모든 부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5개년 계획의 공동단장을 맡은 한의약정책관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기회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라며 “계획 수립추진 도중 인사발령으로 국장이 바뀐 부분도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신임국장의 신속한 경과 파악과 꼼꼼한 점검 덕분에 최종 워크숍에서 특별한 이견 없이 사업이 정해졌고 추가의견을 반영해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서 심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년 12월 31일자로 2년 임기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임기도 종료한다는 권 단장으로부터 그간의 추진경과와 포부를 들어봤다. 




Q. 약 7개월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4차 계획 수립을 마친 소감은. 


코로나로 인해 소모임을 비롯한 온라인 모임 위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졌다. 다만 추진단 발대식 자체가 1~2개월 늦어지고, 추진단 전체 워크숍도 지연되다 9월 10일에서야 개최된 부분이 있기는 하다. 그러다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12월 14일 온라인 공청회를 거쳐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에 예정대로 상정됐다. 


전체 워크숍이나 분과별 위원회 모임이 대부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지만 비대면 방식 덕분에 북경, 홍콩 등 해외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등 대면회의 이상으로 효율적으로 추진돼 오랜만에 한의약계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한다. 




Q. 1차, 2차, 3차, 4차로 거듭되면서 달라진 점을 한번 짚어 달라.


1차 종합계획(2006~2010)은 한의약 전반에 대한 육성·발전 ‘기반 구축’을 중점 목표로 했다면, 2차(2011~2015) 때는 세계전통의약시장 진출을 목표로 WHO 협력센터 지정,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운영 등이 추진됐다.


3차(2016~2020)에서는 ‘치료의학’으로서 한의의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추나요법 건강보험 등재,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4차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업무를 담당했으며, 의료이용/건강돌봄/혁신성장/글로벌 분과로 나누어 각 분과별 5~7명의 코어멤버와 전문가 인력풀로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과제를 도출했다. 주로 초고령사회 진입,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 4차 산업혁명 등 국내외 보건의료 ‘미래 동향’에 대한 한의약의 주도적인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Q. 특히 4차 계획에서는 공급자보다 ‘수용자’ 관점의 과제 도출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대치에 도달했다고 보는지.


추진단 출범 당시 추진 방향은 ‘신뢰받는 한의약, 세계로 도약하는 한의약’을 목표로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해 한의약이 ‘의료소비자’인 국민건강에 어떻게 기여할지, ‘K-방역’으로 위상을 높인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 제고 등이었다. 큰 틀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고 신뢰받는 한의약이라는 취지를 살려 돌봄와 방문진료 위주의 사업이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협진을 위한 의료상호존중 비전 마련’, 이념이나 체제를 초월하는 글로벌한의약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한의약 교육혁신 사업’과 ‘남북의료협력사업’ 등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 




Q. 단장으로서 아쉬웠던 점은.


단장으로서 또는 한의사로서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제안과 수많은 의견을 종합해 계획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비전과 전략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만 범부처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50개 사업에서 통일부 공동 1개, 외교부 공동 1개, 환경부 1개, 중기부 공동 1개, 과기부 공동 2개의 사업밖에 반영되지 않아 범부처 계획이라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부처 확산노력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분과별 모임이나 설문조사 등에 대한 자료공유를 위한 홈페이지나 실시간 의견수렴을 위한 플랫폼이 없어서 분과별 위원들의 의견공유에 애로가 있었다.  4차 5개년 종합계획이 책자로만 잠들지 않고 사업별 진척 현황이나 수정 변경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홈페이지나 플랫폼이 구축됐으면 한다. 




Q. 기타 남기고 싶은 말은.


5개년 계획은 범부처 종합계획으로 정부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5년마다 큰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상징적 의미가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연결돼야 한의약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한의약종합발전계획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책 수립보다 구체적 사업실행 단계에서 한의약계의 교육, 연구, 봉사, 임상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년 동안 구체적인 성과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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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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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0년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난임여성 100명 중 17명 임신…


84.5% “치료 만족도 높아”


///부제 난임여성 92.9% “한의난임치료 정부 지원 필요” 응답 


///부제 강동윤 회장 “저출산 대응 위해 남성난임 확대·한양방 협진 활성화해야”


///본문 ‘2020년 전남지역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난임 여성에 대한 임신성공률 17%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해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가 발표한 ‘원인불명 난임’으로 진단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14.4%)를 상회하는 성과다. 


전라남도한의사회와 전라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난임여성 한방치료 지원사업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전라남도한의사회의 주관으로 전남 시군 지정 한의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사업 예산은 1억8000만원으로 전남이 5400만원, 각 시군이 7200만원, 전라남도한의사회가 5400만원씩 부담했다. 




치료 대상자, 4개월간 한약 치료 등 실시 


사업 대상자는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법률혼 난임부부로서 △기준중위소득 200%(2인 기준-5695천원)이하 △지난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임신이 되지 않은 44세 이하의 여성 △양방적인 검사상 부부 모두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없다고 진단된 환자 △한방난임 치료 중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기로 동의한 자 △사업기간동안 한방난임치료에 성실히 임할 것을 서명한 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 외에 임신반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배란유도제, 보조생식술 등 양방시술을 받는 중인 경우, 한약복용을 거부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한약 복용을 7일 이상 중단한 경우 등에는 기준에서 제외하거나 탈락시켰다. 그 결과 전라남도 각 시·군에 124명의 지원자를 받아 100명을 선정한 뒤, 4개월간 한약, 침, 뜸 치료 등을 실시했다. 


난임치료 대상자의 연령대는 △35세 이상~40세 미만(35명) △30세 이상~35세 미만(31명) △40세 이상~44세 미만(24명) △30세 미만(7명) △45세 이상(2명) 등 순이었다. 




임신 성공 여성 중 35세 이상 18.4% 차지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100명 중 17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율은 17%였다. 다만 2명은 임신 후 유산을 겪었다. 


임신에 성공한 난임치료 대상자의 연령대는 30~35세, 35~40세 구간에서 각각 6명씩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약 35.3%를 차지했다. 


30세 미만과 40~45세 구간은 각각 4명, 1명씩 임신에 성공해 23.5%, 5.9%를 차지했다. 


난임치료 여성의 빈도와 임신유지 여성의 빈도를 비율로 나타낸 결과에서는 여성 연령 30~35세 구간 임신성공률은 25.8%, 35~40세 구간은 14.2%를 기록했다. 30세 미만은 57.1%, 40~45세 구간은 4.2%를 차지했다. 이는 35세 미만의 여성을 치료 했을 때의 성공률이 더 높다는 의학적 소견과 일치했다.


또한 양방 보조생식술인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을 시술한 경력이 있는 여성 2명도 임신에 성공해 전체의 11.8%를 기록했다. 나머지 임신에 성공한 15명(88.2%)은 양방 보조생식술을 받은 경력이 없었다. 




응답자 80% 이상 “지인 추천이나 재치료 받을 것”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설문에 참여한 71명 중 한의치료에 대한 치료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4.5%(60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39명(54.9%)이었으며, ‘보통이다’ 5명(7.0%), ‘불만이다’ 4명(5.6%), ‘매우 불만이다’ 1명(1.4%) 등 순이었다. 


근거리 이동과 근무시간 배려, 예약 용이성, 당일 진료 등 치료 접근성을 물은 한의원 내원 만족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1.7%(58명)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의치료 과정 중 난임치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상담 등을 묻는 치료원장의 친절도에 대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8.7%(63명)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의난임치료 이후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 77.4%(55명)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약 외 선호하는 한의치료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2.0%(44명)가 ‘뜸 치료’라고 답했고, 이어 ‘침 치료’ 30명(42.2%)’, ‘좌훈치료’ 24명(33.8%), ‘추나치료’ 16명(22.5%), ‘약침치료’ 12명(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변에 난임인 가족이나 친지에게 한의치료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3.1%(59명)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81.7%(58명)는 ‘추후 한의난임치료를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향후 ‘난임부부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한가’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 92.9%(66명)가 ‘그렇다’고 응답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사업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 건강 관리 위한 정책 지원 필요”


이에 전라남도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대상을 여성뿐만이 아닌 남성까지 확대할 것과 난임부부 치료에 있어 한양방 협진을 활성화할 것을 제언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는 이번 사업 결과에 대해 △한의난임치료 전 남성과 여성의 체중관리 및 건강관리의 필요성 △뜸·좌훈요법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임신 후 유산되는 케이스를 예방하기 위해 향후 남성 치료의 병행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동윤 회장은 “난임을 공시적인 관점이 아닌 통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면서 “난임을 현재만 놓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월경통 치료, 난임 치료, 산후조리를 동일한 연장선상에 둬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난임 환자 증가 추세에서의 특이점은 남성 요인의 난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생식능력 자체를 높이는 한의약 치료를 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치료 대상을 남성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윤 회장은 “난임치료에 한의학과 양의학이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면서 “두 의학은 국가에서 법으로 명확히 규정한 제도권 의학으로서 당면한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상호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난임치료의 한양방 협진 활성화를 제언했다.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 발간


///부제 영어·중국어·포르투갈어 판으로 제작…‘22년까지 10종 언어판 제작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에서는 ‘202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홍보용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핸디북 발간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기록문화 가치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이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제작했으며, 외국어와 국문을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핸디북에는 동의보감의 간행배경과 질병에 대한 이해, 구성과 내용에 대한 소개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동의보감에 수록된 건강 식재료와 대표요리 △해외 의료관광 전문 한방병원 및 한의약 박물관·전시관 △한의약명소 탐방가이드 등도 첨부해 한의의료관광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 핸디북은 해외 전통의학 관련 기관과 외국 문화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및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 등에 배포해 세계인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후속 세대들에게도 전달함으로써 한의학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Korea.net 송출 10종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제작을 기획했는데, 2020년에는 1차분으로 영어와 중국어, 포르투갈어판 3종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순연된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일본어 핸디북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독일어·프랑스어판을 추진할 예정이며, 마지막 연도인 2022년에는 베트남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판의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핸디북 개발을 기획한 안상우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핸디북 발간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소외 이웃에 온정을 전하다


///부제 성동장애인부모연대·스텔라의집·홀트아동복지회·벗들의 집 방문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연말을 맞아 곳곳의 소외이웃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 자녀들과 부모들을 위해 의료약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27일에는 미혼모 쉼터인 스텔라의 집을 찾아 면역력 증진 약품을 전달했다. 


30일에는 홀트아동복지회에, 31일에는 그동안 매달 방문했던 성북쉼터 벗들의 집을 찾아 후원금과 약품을 전달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의료 사각권에 있는 이웃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품과 약품 기부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신협, 완월동 복지센터에 쌀국수 기부


///부제 창원 마산합포구 완월동 방문…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에 전달   


///본문 경상남도한의사신협(이사장 김형진)이 지난달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국수 50박스를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후원 물품은 완월동의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의사들로 구성된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실천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전회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부제 시범기관 소속 중 처방 경험 있는 응답자 36.4%


///부제 ▶처방경험 많을수록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긍정적 평가


///부제 ▶낮은 수가 및 행정업무 증가, 원산지·약재비 공개 등으로 참여 꺼려


///부제 ▶초기에 나타난 문제점의 시급한 개선 통해 시범사업 참여 확대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관련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20년 12월1일 기준으로 한의협 회원 명단에 포함된 한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체 회원 2만5518명 가운데 2979명이 응답(응답률 11.7%)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시범기관 소속이 2128명(71.4%), 한의원 비시범기관 소속이 556명(18.7%), 한의원 외 소속 응답자가 295명(9.9%)이었다. 




비시범기관 포함 응답자의 74.0%가 처방경험이 없어


응답자 중 시범사업 처방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한의원 외 소속, 한의원 비시범기관 소속 및 아직 처방건수가 없는 시범기관 소속 응답자를 합해 2205명으로 74.0%였으며, 시범기관 소속 응답자 2128명 중 1건 이상 시범사업 처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74명(36.4%)이었고, 1354명(63.6%)이 아직 처방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경험자를 세분하면 △1〜5건 636명(29.9%) △6〜10건 91명(4.3%) △11건 이상 47명(2.2%)이었다. 


또 한의원 소속 응답자 중 시범사업에 사용 또는 사용할 조제탕전 유형 조사에서 46.9%(1258명)가 자체탕전만 활용한다고 응답했고, 21.5%(578명)가 공동이용탕전만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두 가지 탕전 유형을 병행한다는 비율은 24.7%(662명), 한약국탕전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6.9%(186명)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에 한약국탕전만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시범사업 처방 건수는 모두 0건이었다.


또한 시범사업 수가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5명(2.5%)만이 ‘매년 상승하는 급여수가로서 이 정도면 적절하다’는 대답을 선택했고, 399명(13.4%)이 ‘관행수가 대비 낮지만 실손 적용, 대상질환 환자 수요 확대로 괜찮다’라는 대답을 선택한 반면 응답자의 84.1%인 2505명은 ‘관행수가 대비 너무 낮아서 공급자 수용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계속처방시 100/100 급여 적용에 대한 평가에서는 1197명(40.2%)이 ‘연중 제한 없이 실손보험 적용되므로 환자 접근성이 증가돼 환영한다’로 답했으며, 1782명(59.8%)가 ‘재처방시 진료비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비급여로 두는 것이 더 낫다’고 답했다. 그러나 처방경험이 있는 그룹에서는 응답 비율에 역전이 나타났는데, 0건 응답자의 불과 32.3%만이 ‘환영한다’고 답한 반면 1〜5건 응답자는 54.2%, 6〜10건 응답자는 73.6%, 11건 이상 응답자는 87.2%가 ‘환영한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약재 구입 및 청구프로그램 입력절차에 어려움 느껴


또 시범기관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재 구입 입력절차에 대한 평가에서는 1019명(47.9%)이 ‘이 절차 때문에 시범사업을 포기함’을 선택, 많은 회원들이 약재 입력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시범기관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구프로그램 처방 입력절차에 대한 평가에서도 1242명(58.4%)이 ‘어렵고 복잡해 처방을 포기함’을 선택하여 많은 회원들이 처방 입력에 대한 업무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123명(5.8%)만이 ‘숙달돼 괜찮음’을, 763명(35.9%)은 ‘어렵고 복잡해 곤란하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함’을 선택했다.


하지만 처방경험이 많을수록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아져, 처방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22.7%만이 ‘숙달돼 괜찮음’ 또는 ‘어렵고 복잡해 곤란하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함’을 선택한 반면 1〜5건 경험자는 72.1%, 6〜10건 경험자는 86.8%, 11건 이상 경험자는 87.2%가 같은 응답을 선택했다.




원산지·약재비 공개 부담으로 시범사업 처방 꺼려


시범기관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산지 공개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원산지 공개가 매우 꺼려져서 처방이 곤란하다’는 대답을 선택한 응답자가 1512명(71.1%)이었고, 이 역시 처방경험이 많을수록 그 비율이 감소해 처방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80.0%가 ‘원산지 공개가 매우 꺼려져서 처방이 곤란하다’고 대답한 반면 1〜5건 경험자는 59.0%, 6〜10건 경험자는 44.0%, 11건 이상 경험자는 29.8%가 이같이 응답했다.  


처방조제내역 안내 중 조제탕전료와 약재비 비용 기재와 관련해서는 ‘비용 기재 부분은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1289명(60.6%), ‘약재비 공개가 우려되므로 전체 첩약 진료비 총금액을 기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646명(30.4%)으로 나타나, 무려 91.0%의 응답자가 시범사업에서 약재비 관련 비용을 의무적으로 안내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이용탕전보다는 자체탕전 만족도 높아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 수행 만족도를 △1점(매우 불만족) △2점(다소 불만족) △3점(보통이다) △4점(대체로 만족) △5점(매우 만족)으로 구분한 점수 척도 평가에서는 시범사업 참여자들은 평균 1.45점의 결과를 보였다. 처방 경험에 따른 평균 점수는 △0건 1.21점 △1〜5건 1.77점 △6〜10건 2.11점 △11건 이상 2.89점으로 처방경험이 많을수록 증가했으며, 조제탕전 유형별로 비교하면 자체탕전만 활용하는 경우 1.64점, 공동이용탕전만 활용하는 경우 1.35점, 한약국탕전만 활용하는 경우 1.07점이었다. 


자체탕전만 활용하는 응답자의 처방경험별 만족도 점수를 보면, 0건 응답자가 1.32점, 1〜5건 응답자가 1.87점, 6〜10건 응답자가 2.21점, 11건 이상 응답자가 3.00점으로 처방경험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졌다.




응답자 58.7%, 시범사업 중단돼야


또 현재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설문 응답자 전체의 58.7%가 ‘향후 개선 여부와 무관하게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를 선택, 이는 지난 6월 회원투표에서 63.3%가 첩약 시범사업을 찬성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 개선 여부와 무관하게 사업 중단’을 선택한 응답자의 85.0%가 시범사업 처방경험이 없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시범기관 중 처방경험이 0건인 응답자(1354명)의 30.1%만 ‘현재 그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는 ‘일부 수정 보완되면 좋은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를 선택했지만, 1건 이상 처방경험이 있는 응답자(774명) 중 66.0%가 ‘현재 그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는 ‘일부 수정보완되면 좋은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를 선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5건 61.5% △6〜10건 85.7% △11건 이상 89.4%로 나타나, 처방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처방경험이 많을 수록 긍정적 평가 및 일부 수정보완 응답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연령대별로 나눠 분석해본 결과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현재 그대로 긍정 평가 또는 수정보완 응답이 많은 반면(20대 66.7%·50대 52.7%·60대 이상 67.9%), 30〜40대 응답자들은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응답비율이 67.0%로 더 높았다.


또 임상경력별로는 임상경력 25년 이하에서는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응답이 많았으나 임상경력 25년을 초과하는 응답자 중에는 사업 중단보다는 긍정 평가 또는 수정 보완 응답이 더 많았다. 


또한 한의원 시범기관 추가 공모시 신청의사는 현재 한의원 비시범기관 개설자 응답자 499명 중 67명(13.4%)이 신청할 예정으로 답했고, 150명(30.1%)이 ‘향후 시범사업 개선 여부에 따라 신청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신청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82명(56.5%)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재 시범기관 개설자 응답자 1950명 중 철회의사를 가진 응답자 1101명을 처방 경험별로 나눠 보면 △0건 응답자 70.9% △1〜5건 응답자 35.0% △6〜10건 응답자의 15.3% △11건 이상 응답자의 8.9%가 철회의사를 밝혔다.




초기 문제 개선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


한편 박종훈 한의협 부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첩약 시범사업이 시행된지 1개월 경과된 시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체 회원의 2979명(11.7%)만이 응답하는데 그쳤다”며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응답자의 74.0%가 비시범기관 소속이거나 처방경험이 없는 시범기관 소속 응답자였기 때문에 조사 결과 해석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현재 참여하는 한의원이 많지 않은 것은 관행수가 대비 낮은 수가와 증가된 행정 업무가 주된 이유로 보이며, 또한 원산지와 약재비 공개 등의 조건도 공급자의 참여를 꺼리게 한다는 사실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무리 국민들에게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공급자가 참여하지 않으면 좋은 제도로 안착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초기 문제점들이 하루 빨리 개선돼 보다 많은 회원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사상체질의학회, 보수교육 비대면 개최  


///부제 수족냉증 진료지침·수족다한증 사상의학적 치료 등 공유


///본문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주종천)는 지난 달19일 비대면 방식으로 2020년 회원 동계 보수교육 및 사상체질과 전공의 직무 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상체질의학회는 회원 및 한의사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사상체질의학 임상 및 논문 작성’을 주제로 △수족냉증 진료지침(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 △수족다한증의 사상의학적 치료(경희대학교 황민우 교수) △증례보고(가천대학교 김지환 교수) 등을 다뤘다. 


주종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정기총회화 연길중의병원과의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이번 보수교육까지 모두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쉽다”면서도 “평소 오프라인에서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전국 각지의 회원 및 한의사가 한 장소에 모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족냉증 진료지침에서는 수족냉증의 배경지식, 진단, 치료, 예방, 관리 등 폭넓은 정보가 공유됐다. 수족다한증의 사상의학적 치료에서는 다한증의 병태 생리와 사상의학적 치료 및 케이스를 기반으로 다한증 환자의 특성, 사상의학적 진단 치료, 수족다한증 증례보고가 이뤄졌다. 


한편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고병희 전 경희대학교 교수는 “코로나로 직접 만나는 학술대회가 어려워졌더라도 오늘 자리처럼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사상체질 학술 발표와 교류의 성과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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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천대, 학부생 SCI(E)급 논문발표 ‘봇물’


///부제 이지원 한의대생,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게재 등    


///본문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학부생들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7건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SCI(E)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가천대는 지난해 정보공시기준 교원 1인당 SCI(E)급 논문은 15위, 교원 1인당 교내연구비 19위로, 전국 사립대학 193개중 10위대로 그동안 괄목할 성과를 냈으며 이는 학부생들의 연구참여 확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SCI(E)급 논문을 발표한 학생은 △한의학과 4학년 이지원 △컴퓨터공학과 3학년 강민△전기공학과 4학년 신재환 △ 방사선학과 3학년 김배근, 장민영, 4학년 박재영△ 전자공학과 4학년 김세무학생 등 모두 7명이다. 


특히 이지원 학생(지도교수 김송이)은 제1저자로 지난 11월6일 SCI(E)급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IF: 2.849)에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국외에 발표된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증례연구를 체계적으로 검색·고찰했으며, 이를 통해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질환에 침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해 향후 스포츠한의학 연구에 대한 기초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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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고교생 캠프 참가자 모집”


///부제 고 1·2학년 300명 대상으로 오는 20일 개최…11일까지 참가 접수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이하 경희한의대)이 미래 한의학의 우수한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의학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에게 한의학을 소개하고, 경희한의대의 인력 양성과정을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경희대 한의대는 오는 20일 한의학에 관심있는 고교 1·2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교생 캠프’를 개최, 오는 1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수 및 한의대생들과의 만남과 강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고교생들에게 의약계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한의대 홍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침의 과학적 접근 소개(이승훈 교수) △기공치료로 화병, 스트레스 날려볼까?(김종우 교수) △한의과대학 활동소개 및 학생회장 인사(서병찬 한의대 학생회장) △한방추나 체험(조재흥 교수) △AI한의사와 정밀의학(이의주 교수·부학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기자


///제목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본문 


정의


•안면 부위의 제5뇌신경 삼차신경 분포 영역에 반복적이고 극심한 발작성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원인


•인접한 동맥이나 정맥에 의해 삼차신경의 배근신경절 근처 또는 삼차신경근 부위가 압박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병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종양, 콜레스테린종, 골종, 동맥류 및 혈관기형 등과 같은 두개 내 병소의 압박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감각소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의 과흥분이 점화점(ignition focus)이 되어 낮은 역치자극이 감각신경의 흥분을 유도하게 됩니다.




증상


•찌르는 듯하고 쏘는 듯한 통증이 수 초간 혹은 수 분간 급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통증이 얼굴 한쪽의 광대뼈 부위 상악분지 또는 턱과 입술 부위 하악분지의 지배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이 주기적인 발작은 수 주간 밤낮으로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발작은 자연히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말하거나 씹는 동작, 미소 짓는 움직임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보통 감각의 소실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예후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중년과 노년에 주로 발병하고 60% 정도가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갑자기 발병하지만 자연히 호전되기까지는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호전되지만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결국은 재발됩니다.






한의원에서는?


•경락적 관점에서 위경(胃經)을 중심으로 삼차신경 제1분지 영역과 관련된 방광경(膀胱經)ㆍ담경(膽經)ㆍ삼초경(三焦經), 제2분지 영역과 관련된 대장경(大腸經)ㆍ소장경(小腸經), 제3분지 영역과 관련된 대장경을 조절합니다.


•풍화(風火), 풍담(風痰), 어혈(瘀血), 기혈허(氣血虛) 등으로 변증하고 진통 목적을 위해 침, 뜸, 부항, 이침요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를 적절히 시행합니다.


•진통, 소염, 활혈 시키는 봉약침은 삼차신경통 치료에 특히 유효합니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삼차신경통 환자들에게 봉약침 치료군과 단순 침치료군을 각각 36례씩 나누어 그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는데, 봉약침치료군의 치료율은 94.4%, 단순침치료군에서는 75.0%로 삼차신경통의 치료에서 봉약침치료가 일반 침치료에 비해 더욱 유효함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의 일차 선택 약인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으로 통증 조절이 어렵거나 만족스럽지 못할 때 한약을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그 유효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표처방으로는 두부와 안면의 발작적이고 격렬한 통증에 자주 사용되는 오령산(五苓散)과 카르바마제핀과 유사한 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이 있습니다.




카르바마제핀의 부작용


 


(1) 카르바마제핀은 삼차신경통에 일차적 치료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심혈관계, 피부, 신경계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혈계에 나타나는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기능억제나 간독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임부안전성등급 D등급으로 규정되어 있어,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활관리


•우울이나 불안, 스트레스는 통증을 증가 지속시키며 통증에 대한 내성을감소시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스트레칭, 명상 등을 시도하세요.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위식도역류증(Gastroesophageal reflux) 


///부제 Vol.5 2018 SPRING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위식도역류증이라고 합니다. 또 역류성식도염(reflux esophagitis)은 이 증상으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학적 병변이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대표적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의 이완과 낮은 압력에 의해 위식도역류가 발생합니다.


•이는 위식도역류 방지 기전을 파괴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열공헤르니아 같은 해부학적 결손, 하부식도 괄약근의 짧은 길이나 미성숙, 중력과 연동운동에 의한 식도체부의 청소기능 감소, 위배출 시간 지연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부식도 괄약근은 횡격막각과 함께 위식도역류를 막는 구조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겨서 연하 없이도 자발적으로 열리는 일과성 하부식도 괄약근 이완은 위식도 역류의 주요 기전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의 역류로 인한 점막 상해보다 산화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위식도역류증은 가슴쓰림(heartburn), 산역류(acid regurgitation), 흉통, 만성기침, 쉰 목소리, 천식, 목 이물감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 •전체 위식도역류 질환의 50% 정도가 내시경에서 식도염이 관찰됩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식도로의 위산 역류 여부를 확인하는 식도 산도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식도 산도검사는 식도하부에 작은 기계인 산도 측정기를 삽입하여 24시간 동안 식도 내의 산도를 검사하여 위산역류 여부를 진단합니다.


•최근 Montreal 정의 및 분류에서는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한 증상과 합병증을 포괄하는 정의로 확장되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실열(實熱)이 아닌 이열(裏熱)이나 허열(虛熱) 환자의 만성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에는 양의학적 치료보다 한의학적 치료가 더 유효합니다.


•창출(蒼朮)과 황련(黃蓮)이 omeprazole보다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보호효과가 더 컸으며, 이진탕가미방(二陳湯加味方)은 역류성식도염에 훌륭한 치료처방이 됩니다.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은 ghrelin과 substance P를 통한 위 연동운동과 산 분비 및 iNOS에 의한 하부식도 괄약근을 조절함으로써 초기 역류성 식도염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육군자탕(六君子湯)은 일본에서 역류성 식도염에 다용하는 처방입니다.


•중완(中脘), 위수(胃兪), 풍륭(豊隆), 족삼리(足三里), 내정(內庭), 함곡(陷谷), 공손(公孫), 내관(內關), 태충(太衝), 담수(膽兪), 간수(肝兪)에 침 자극을 시행합니다.




생활관리


•위에 부담을 적게 주는 음식을 드세요.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과식은 하지 마세요.


•카페인, 탄산음료 섭취는 피하세요.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취침 전의 음식 섭취는 자제하세요.


•흡연하지 말고 알코올 섭취를 않는 것이 좋습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2019년 건강보험 보장률 ‘64.2%’


///부제 건보공단, ‘2019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부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3년간 약 4조원 의료비 부담 경감효과


///부제 추나요법 급여화로 85만6000여명 수혜…의료비 부담경감액 359억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달 29일 ‘2019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 이후 노인,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을 위한 과제를 계획대로 완료했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의 급여화의 경우 국민 부담이 큰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2·3인실) 급여화는 차질 없이 완료하는 한편 MRI·초음파 등 의학적 필요성이 큰 비급여 항목들은 단계적 급여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시행으로 ‘19년 말까지 약 5000만명(과제간 수혜자 중복 포함)의 국민이 약 4조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아동 등 의료 취약계층의 본인부담 의료비 1조4000억원이 경감됐으며,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던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2조6000억원의 의료비 부담도 경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장성 강화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건강보험재정은 애초 계획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9년 말 재정수지는 2.8조원 적자, 누적준비금은 17.7조원으로 예상(3.1조원 적자, 준비금 17.4조원)보다 약 3000억원 수준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19년에는 비뇨기·하복부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으며, 동네병원 2·3인실과 응급실·중환자실 분야, 난임치료시술 등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됐다. 


이같은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으로 ‘19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2%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전년과 비교해 0.5%P 감소한 16.1%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로 상급종합병원의 보장률은 69.5%로 나타났고, 병원급 이상의 보장률은 전년대비 1.6%P 증가한 64.7%로 나타나는 한편 의원의 보장률은 통증·영양주사 등 주사료, 재활·물리치료료 등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하락하고, 요양병원은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재활 및 물리치료 등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9년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의 경우에는 85만6000여명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비 부담경감액은 359억원, 1인당 부담경감액은 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공공의료기관 보장률(종합병원급 이상)은 71.4%로 민간의료기관 66.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가율도 공공의료기관이 민간의료기관에 비해 더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보장률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백혈병, 림프암, 췌장암 등 1인당 중증 고액진료비 상위 30개 질환의 보장률은 81.3%, 30위 내 질환에 치매, 패혈증, 호흡기 결핵 등을 포함한 상위 50개 질환의 보장률은 78.9%로 나타났다. 또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을 제외한 보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이는 의료비 경감 정책의 효과가 중증질환과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주요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 연령구간에서 보장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인 ‘5세 이하’(69.4%)와 ‘65세 이상’(70.7%)의 보장률은 다른 나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9년도 1세 미만 영유아의 외래 본인부담 경감 제도 시행으로 1세 미만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5.2%P 증가한 79.4%로 나타났다.


또 직장 및 지역가입자의 소득분위별(건강보험료 분위로 구분) 보장률은 하위소득분위가 상위소득분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본인부담상한제 정책의 효과 또한 하위소득분위에서 더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세부 대상 및 질환 등에 대한 보장성 정책의 효과를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표의 개선을 연구 중으로, 신포괄수가제 참여기관의 보장률(70.5%), 100대 경증질환 보장률(61.6%), 만성질환 분야 보장률(72.0%) 등 2019년의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별 보장률을 추가로 산출했다. 


보장률에 포함되는 항목 중 치료와 무관한 ‘제증명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치료적 성격을 중심으로 한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19년 64.3%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진료비 실태조사가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정책에 도움이 되는 지표를 산출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지표들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보장률 지표 외에도 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 예방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1인당 연간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소득구간 월평균 수입의 2배 이상의 의료비를 지출한 사람은 ‘19년 적용인구 5160만명 대비 1.12%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9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03.3조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66.3조원, 법정본인부담금은 20.3조원, 비급여 진료비는 16.6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보장성 강화정책의 추진으로 비급여 진료가 일정 부분 통제되는 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의학적 필요성보다는 주로 선택적으로 이뤄지는 비급여로 인해 그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되지 않았다면 비급여 진료비는 ‘19년 약 21.2조원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결과적으로 보장성 강화정책은 비급여 진료비를 약 4.6조원 억제시킨 효과를 나타냈다.


‘19년 비급여를 종별로 세분화해 분석할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의학적으로 필요해 급여화 예정인 비급여 항목들(근골격 MRI, 심장 초음파 등)이 상당수이지만, 의원급은 선택적 속성이 큰 비급여 항목들(영양주사, 도수치료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지속해서 높이기 위해서는 MRI 등 의료적 필요성이 높고 가계 부담이 큰 비급여 항목들의 급여화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과 함께 통증·영양주사 등 주사료, 재활·물리치료료, 재활치료(도수치료 등)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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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영선 위원장


///제목 “지부의 역할은 중앙회·분회 손길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닿아야”


///부제 경기도 한의사들의 믿음직한 동반자 ‘회원고충처리위원회’ 


///부제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가 구성 통해 의료분쟁 해결 도출 


///본문 회원들이 의료사고 같은 문제에 직면하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창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장 먼저 분회, 지부, 중앙회 등에 도움을 구하지만, 사무국이 없는 분회도 있다. 중앙회는 방대한 업무량으로 회원고충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 및 해결책을 제시하여 구체적 대안 제시에 아쉬움을 준다. 


이에 경기도한의사회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어 회원들의 고발·고소, 소송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불법의료대책위’에서 ‘회원고충처리위’로 확대 개편 


회원고충처리위원장인 필자 역시 이러한 애로사항을 겪은 경험이 있다. 개원 10년째인 2012년, 필자는 군포시 분회장과 경기도한의사회 보험이사를 겸직하게 되었다. 하지만 협회의 일을 시작한 직후 전의총으로부터 초음파 진단기 사용 건으로 고발을 당했다. 


해결이 쉽지 않았지만, 필자는 당당히 조사에 응했고 결국 무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구가 지부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에 2010년에 만들어진 경기도 불법의료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위원회에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현장 실무자들을 추가로 구성한 뒤 보다 폭넓게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8년 회원고충처리위원회라 이름을 바꾸고 계속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서 회원들의 위법·부당한 고발사건,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서 함께 대응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또한 무면허 의료인들의 불법의료행위 등을 뿌리 뽑고자 신속하게 고발 조치에 나서고 있으며, 그 외 회원들의 권리와 불편·불만사항들을 처리하고자 노력해왔다.




불법의료부터 모욕죄 기소까지 활동 빛나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실제 몇 가지 기억할만한 사건도 있었다. 첫번째는  한ㅇㅇ복지재단의 의료바우처 사건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생협한의원과 복지재단이 공모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한 사건이다.


영리목적 환자유인행위로 지난 2014년 고발해 2015년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고, 그 이후 항소심에서는 벌금이 1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최종적으로는 지난 2016년 대법원까지 가서는 상고가 기각됐다. 


초기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보건소 등 많은 기관과 접촉해 사건을 의뢰하고 중앙회 법제팀과도 공조를 해봤으나 결국은 당시 경기도 불법의료대책위원회가 고발해 사건을 해결했다. 


두 번째는 지난 2018년 한약사가 진맥행위를 한 뒤 다이어트 한약을 조제판매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 후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다.


처음 1심에서 검찰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으나 한약사는 벌금형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무죄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2심에서 우리가 녹취록을 제출한 덕에 재판부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3심 대법원에서도 상고 기각돼 벌금 100만원이 확정됐다. 


또 한약사들의 불법행위를 고발하게 되면 어이없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고발 당한 한약국 주변 한의원들을 마구 고발해버리는 것이다. 수원시나 광명시, 용인시에서 특히 이런 경우를 겪었다. 이렇게 고발당한 한의원도 우리 회원고충처리위원회에서 잘 도와드리고, 대부분 잘 해결됐다.


또 다른 경우로 과학ㅇㅇ의학연구원, 원장 강ㅇㅇ 사건이 있다. 경기도한의사회의 UCC 대국민 홍보 공모전에 관한 기사내용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의사 단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필자가 회원고충처리위원장으로서 모욕죄로 그를 고소했다.


결국 남양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했고,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모욕죄를 인정하며 구약식 처분을 내리고, 의정부지방법원에서 벌금100만원을 최종 선고받았다. 이후 강ㅇㅇ는 항소를 포기해 벌금형이 최종 확정됐던 사건이다.


이처럼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환자유인 의료광고나 의료사고 분쟁, 자보 청구, 불법의료신고까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117건의 사건을 해결한 성과를 올렸다. 




신축년(辛丑年), 회원고충처리위 이렇게 달라진다  


이에 경기도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언제라도 회원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다.  힘든 일을 겪은 많은 회원님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이야기 하다보면 이 분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승소와 패소’의 문제도 있겠지만, 함께 옆에서 방법을 제시하며 함께 걱정해주고, 공감해주는 게 협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먼저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회원들에게 더욱 홍보를 많이 해서 알리고, 경기도한의사회 홈페이지에 회원고충처리 전용 상담게시판을 설치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한의사라면 한 번쯤은 겪을 법한 뜸 사고나 기흉 사고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사고 등에 대한 대처 및 사례를 ‘회원고충처리 사례게시판’ 설치를 통해 회원들이 필요시 항시 열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실제 사고를 당했을 때에 찾아보고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닌 평소에 문제시 되는 경우를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원이 발생했을 때 지부에 연락을 하면, 지부에서 분회나 중앙회와 유기적으로 연락을 해 사건 처리에 전 과정을 살핌으로써 회원들이 불안한 심정에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는 수고와 노력을 하지 않도록 회원 고충 처리 문제 역시도 네트워크 결성을 하겠다.  


관내 보건소와 경찰서, 검찰, 법원 등 유관 기관 협력 네트워크는 물론 ‘한의약 의료사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로 구축된 회원고충처리 인적 시스템도 만들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회원고충처리 직통번호(예시: 1588-0000)도 신설해 책임 이사 연결제도 마련해 나가겠다. 


회원고충처리위원장으로서의 필자의 신념은 ‘한의사로서 근거와 소신에 기초한 진단과 치료. 이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과 한의약 보장성 강화, 의료인으로서 존중받는 안정된 진료환경의 확보’다. 수년 동안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일을 하면서 많은 노하우가 쌓였고, 지금도 쌓이고 있다. 


힘든 일을 겪게 되면 불안하고 당황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럴 때는 무조건 우리 회원고충처리위원회에 연락을 주면 된다.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을 위해 처음부터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돌이킬 수 없는 시점이 되어서야 연락이 오면 아무런 도움을 드릴 수가 없다. 경기도한의사회 회원 누구나 연락을 준다면 우리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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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약의 제형 변화 없인 의료소비자의 신뢰 구축 어려워”


///부제 공진단 유효성분 13배 증량 성공한 동서비교한의학회 김용수 회장


///부제 “사향 수용화 연구도 소비자 신뢰 회복 위해 시작”


///부제 “독성 완전히 제거한 ‘무독화봉독(SAFE–bv)’ 곧 발표할 것” 


///본문 [편집자 주] 동서비교한의학회 동서중앙연구소는 최근 ‘공진단 약리 효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향의 수용화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 공법을 통해 공진단의 유효성분을 13배까지 증량시킬 수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동서비교학의학회 김용수 회장을 만나 이번 연구가 가진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약의 제형개발을 쭉 해오고 있다.     


제형의 변화란 법제(法製)·수치(修治) 정신에 입각해 약효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을 발전시키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 한의사들이 복용에 편리하게 한약 형태를 바꾸는 것이 제형 변화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또 4차산업 혁명이 일어나는 현재도 한의계는 고비용 저효율인 열수 추출법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러니 녹용·홍삼 시장에서 전문가인 한의사의 처방보다 건강기능식품이 더 선호되고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제형의 차이다. 


예를 들어 녹용은 열수 추출을 하면 유효성분이 40% 정도만 추출된다. 역설적으로 정성들여 오래 달이면 효능은 더 감소된다. 녹용의 종류나 부위(분골, 상대, 중대)에만 집착하고 중요한 ‘추출방식’에는 지금도 관심이 없다.  


인삼의 약효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진세노사이드도 열수 추출로는 우러나오지 않는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인삼에서 진세노사이드를 분리정제해 진세나란 약을 만들어 유럽 내 항암·면역 활성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한 건기식 회사에서는 홍삼의 발효 및 열변성 조건 등의 추출 공법을 연구한 결과, 컴파운드케이(Compound K)·Rg3·Rg6 등 홍삼의 핵심 성분을 증량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약효를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가 “홍삼은 부작용이 있으니 한의사의 진단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주장해도 의료소비자들에게는 공허한 메아리다. 단순 열수 추출한 것과 발효 농축제형의 홍삼은 약효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한약의 제형 변화 없이는 의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부단히 새로운 한약 제형을 연구하고 있다.




Q. 사향 수용화 연구 배경은 무엇인가?


앞으로 의료소비자들은 한의(韓醫)에 한층 더 높은 치료효율과 안전성을 요구할 것이다. 사향 수용화 연구를 통해 K-팝·K-방역 등과 같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공진단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의료소비자들에게 보여줘 한의학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생각에 연구하게 됐다.  


사향의 문제점을 파악한 결과, 안전성 확보와 추출 방식의 변화 없이는 세계화는 커녕 가장 대표적인 한약인 공진단마저 의료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겠다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이에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는 모든 역량을 기울였고 사향 수용화에 성공하게 됐다.  




Q. 사향 수용화 기술 특허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 


첫 번째 성과는 유효성분 손실 없이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안전성을 강화 했다는 것이다. 사향 수용화 공법에서는 열처리로 사향에 함유된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휘발되는 L-무스콘 성분은 다시 회수하는 공법으로 약효 손실은 방지했다. 


두 번째는 리포좀화를 통해 사향 성분을 수용화시켜 효능을 증대시켰다. 인지질로 구성된 구형의 미세한 이중막을 ‘리포좀(Liposome)’이라 한다. 이 리포좀 안에 약물을 봉입하는 것을 리포좀화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약물이 신속하게 흡수되고 오래 체내에 머무를 수 있어 효능이 증대된다. 


또 표적세포(염증세포 종양세포 등)에만 작용되게 할 수 있으며, 독성반응이나 과민반응도 줄어든다. ‘난용성(難溶性)’이라 환산제로만 사용했던 사향을 탕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사향 성분이 함유된 고농도/고순도의 공진단약침으로도 조제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효성분을 증량시키는 공법 개발이라는 점이다. 고비용·저효율의 기존 사향을 발효와 나노융합 기술을 접목한 공정으로 그 유효성분을 13배 증량시켜 저비용·고효율의 사향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사향수용화의 가장 큰 의미는 사향을 저비용으로 감초(甘草) 같이 자유롭게 탕제로 처방할 수 있다는데 있다.




Q. 무독화 봉독조제방법 진세노사이드 Rg3 수용화 기술개발, 사향 수용화 공법개발 특허를 냈다. 또 어떤 제형개발을 계획 중에 있나?  


지금 진행 중인 큰 연구과제는 2가지다. 2016년에 ‘무독화봉독(SAFE–bv)’에 대한 특허가 등록된 이후 봉독 시술에 대한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시술한 환자 중 1.28%에서 가벼운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것마저도 없애려는 연구를 그동안 진행했다. 그 결과 독성이 완전히 제거된 ‘동비멜리틴(신물질)’이 개발됐다. 이에 대한 원천물질 특허와 연구 논문도 오는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진세노사이드 Rg3 수용화의 후속연구로 Rg5와 Rg6(최근 항염·항암 작용이 아주 강한 희귀 진세노사이드로 주목받고 있음)를 추출하는 공법과 진세노사이드 흡수율을 더욱 높이는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최대 3%인 Rg3의 흡수율을 최대 100%까지 완전 흡수가 가능한 수용화 기술이 개발돼 이를 증명하는 논문을 작성 중에 있다. 


이 두 논문이 발표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연구 성과가 될것이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일조하리라 생각한다.


기존 멜리틴보다 효능은 증대되고 독성은 제거된 멜리틴 유래 신물질인 ‘동비 멜리틴’과 난용성물질인 진세노사이드의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수용화 기술공법은 다국적 제약회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홍삼 수요를 한의원으로 흡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독성이 제거된 무독화봉독 시술은 임상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할 것이다. 




Q.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학회와 연구소·회원이 합심해 연구 개발된 17종 특허와 특허 기술로 조제된 내경약침 및 선약들을 처방하면서 임상자료들이 축적됐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이를 공개하고자 동비임상아카데미를 개설해 진행한 지 2년이 지났다. 올해 진행될 3기 아카데미에서는 좀 더 깊은 내용을 공유해 서양의학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Q. 신축년을 맞아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는?  


한의학을 접한 지 40년 세월이 지났다. 인생의 마지막 과제는 노벨의학상에 도전하는 것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며 당대에 이루기 어려운 줄도 안다. 노벨상에 접근하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다고 여긴다. 개똥쑥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받는 것을 봤다.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Q.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열수추출이란 협소한 제형을 고집한다면 갈수록 줄어드는 탕제의 수요를 극복할 수 없다. 나아가 탕제라는 것이 의료 소비자들에게 추억의 단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강한 위기의식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많은 한의사들이 한약 제형변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노력을 한다면 탕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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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비만환자에 대한 한의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근거 마련 기대”


///부제 전북지부,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와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사업 6년째 진행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와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건강지도와 대상자 축소 등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참가자 전원의 만족응답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사업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전북지부 김일수 총무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나?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에서 대상자에 대하여 운동지도와 영양상담을 실시하고, 전북지부에서는 대상자에 따라 참여 한의원을 배정하여 한의치료(침, 뜸, 부항, IR, 첩약-태음조위탕)를 실시하여 비만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Q. 그간의 사업 경과는?


“2015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까지 6년째 꾸준히 진행된 사업으로 사업 결과측면에서도 비만치료에 유효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냈다. 이러한 건보공단과 한의사협회의 협력 사업이 건강보험공단측에서도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사업경과 세부내용 표 참조




Q. 매년 사업이 운영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사업이 건보공단과 긴밀한 협력 하에 6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사업 결과를 건보공단측에서 작성한다는 것은 향후 비만환자에 대한 한의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평가도 궁금하다.


“건보공단에서 운동지도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한방치료 사업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많아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한방치료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의 사업종료 후 만족도도 높게 나오고 있다.”




Q. 건보공단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계기는?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 상담의사에 우리 한의사가 채용된 것이 주요하였다. 또한 당시 지부장님께서 지역 의약 관련 단체장들과 친밀한 소통을 해왔던 터에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 이사장님과의 교감이 잘 이루어졌던 것도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Q. 참가 한의원은 어떻게 선정했나?


“모집된 사업 참가자들의 주소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참여한 회원 모두 사업 지침에 따라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었고, 사업 성과에도 모두 만족했다.”




Q.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그렇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건보공단 건강증진센터가 비대면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검사나 운동지도 등이 쉽지 않았다. 사업 대상자도 10명 정도로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건보공단 센터가 전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온전한 결과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Q. 전북지부 총무이사로서 2021년도 전북지부에서 중점 사업계획을 소개해 달라.


“2021년 전북지부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된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잘 유지해나가고, 기존에 해오던 비만치료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0년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시행되었던 치매예방사업이 잘 진행되었고, 2021년에도 장수군 치매예방사업이 2년째 시행되게 된 것도 의미가 깊다. 새해에는 이 치매예방사업을 전라북도 전체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사업추진경과


- 2014.12.26. 『건강증진센터 유관단체 및 전문 인력 간담회 개최』 사업 제안


- 2015.01.12. 전라북도한의사회 방문 사업방향 협의


- 2015.01.14. 전라북도한의사회 집행부 센터방문 간담회, 전라북도한의사회 사업으로 대한한의사회 사업계획 제출 확인


- 2015.02.01. 참여자 모집 공고


- 2015.03.19. 전라북도한의사회장, 센터 담당 업무협의


- 2015.03.21. 대의원총회 사업 인준


- 2015.05.08. 전라북도한의사회 실무협의


- 2015.05.11.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업무협약 심의 의뢰


- 2015.05.21. 업무협약 승인


- 2015.06.02. 대상자별 한의원 배치


- 2015.09.23. 사업보고서 내용 및 보고시기, 향후 발전방안 협의


- 2015.12.15. 『건강증진센터 특화사업 공동진행 기관 간담회 개최』 사업 논의


- 2016.04.01. 전북지부 특화사업 추진방안 업무협의


- 2016.04.15. 참여자 모집 공고(공고기간 : 2016.04.18.~2016.04.29.)   


- 2016.04.29. 전라북도한의사회 특화사업 세부사항 업무협의


- 2016.05.11. 업무협약 승인


- 2016.05.13. 사업 대상자 후보선정


- 2016.06.08. 사업 대상자 선정


- 2016.06.14. 전라북도한의사회 세부추진사항 협의


- 2016.06.27. 대상자별 한의원 배치


- 2016.10.31. 사업보고서 내용 및 보고 시기, 향후 발전방안 협의


- 2017.04.13.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 2017.04.17. 참여자 모집공고(공고기간 : 2017.04.17.~2017.04.28.)


- 2017.05.16. 건강증진센터 특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 2017.05.29. 대상자 후보선정 및 대상자별 한의원 배치


- 2017.10.31. 사업보고서 내용 및 보고시기, 향후 발전방안 협의


- 2018.04.11.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간담회 개최


- 2018.04.23. 참여자 모집공고(공고기간 2018.05.01.- 2018.05.18.)


- 2018.04.27.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 2018.05.23. 대상자 선정 및 대상자별 한의원배치


- 2018.11.05.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개선 프로그램」 사업보고서 송부, 향후 발전방안 협의


- 2019.04.18.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간담회 개최


- 2019.04.22. 참여자 모집 공고 (공고기간 2019.04.22.(월)~ 2019.05.10.(금))


- 2019.04.27.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업무협약 자동연장


                    (보험급여부-2367(2018.4.27)건강증진센터 특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 결과보고)


- 2019.05.13. 대상자 선정 및 대상자별 한의원 배치


- 2019.10.30.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사업보고서 송부(전라북도한의사회, 광주지역본부)


- 2019.12.11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결과 공유 및 향후 발전 방안 협의 간담회 개최


- 2020.08.18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사업계획 수립


- 2020.08.20.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업무협약 자동연장(보험급여부-2367(2018.4.27)건강증진센터 특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 결과보고)


- 2020.08.20.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 탈출」 간담회 개최(지사 : 대상자 선정, 전라북도한의사회 : 한의원 배치)


- 2020.12.08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사업보고서 송부(전라북도한의사회, 광주지역본부)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42)


///부제 “해방 이후 한의학의 발전사를 한번에 살펴보자” 


///부제 1977년 『杏林』 제6·7합병호에서 전하는 解放 以後 年代表   


///본문 1977년 月刊 『杏林』 제6·7합병호가 간행된다. 月刊 『杏林』은 1976년 6월 행림서원 사장 李泰浩(?∼1962)의 손자인 李甲燮(1951∼2019)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창간한 한의학 전문 학술잡지다. 


月刊 『杏林』 제6·7합병호의 끝부분에 〈1945年 解放 以後 年代表〉라는 제목의 한국 한의학의 연대기가 기록돼 있다. 이 자료는 한국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거가 되는 것으로, 의사학적 가치가 지대하다고 할 것이다. 본 자료는 月刊 『杏林』에서 창간 1주년을 기념해서 월간행림사 편집국에서 부록으로 ‘韓·中·日 漢醫學對照年代表’를 작성하고 해방 이후의 사안을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서 넣은 것이다.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한다.


○1947. 12. 31 재단법인 행림학원 설립(박호풍) ○1948. 3. 14 동양의학관 인가(박호풍) ○1951. 9. 25 국민의료법 공포 ○1952. 한의사제도 탄생, 한의사제도 공포, 대한한의사협회 발족 ○1953. 3. 15 서울한의과대학 설립 ○1954 한의학잡지 『醫林』 창간(배원식) ○1954. 5. 28 藥種商 漢藥種商 賣藥請賣業商 허가 규정 ○1955. 8. 1 서울한의과대학 東洋醫學大學으로 명칭 변경 ○『東洋醫藥』誌 發刊(朴性洙) ○1956. 12. 31 보건소법 제정 ○1959. 4. 1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설립 ○1960. 접골사, 침사, 구사, 안마사 자격시험 실시 ○1961 한국동양의학아카데미 발족 ○1962 동양의학대학에서 동양의약연구회 조직 ○1963 『대한한의학회보』 창간(대한한의학회) ○1964 東洋醫學大學 설립허가(6년제) ○1965. 4. 27 경희대학교에서 동양의학대학 인수합병, 경희대학교 동양의약연구소 발족 ○1966. 4 韓國醫學史 발간(金斗鍾) ○1967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협보』 창간 ○1970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설립 ○1970 濟韓한방병원 설립(卞廷煥) ○1971 한국동서의학연구회(O.M.A) 발족 ○1971. 10 아세아 동양의학 학술대회 개최 ○1971. 10 경희대학교 부설 한방병원 개원 ○1971 한방연친회 회지 창간(林鍾國) ○1972 화요한방연구회(허연) 『화요한방』 창간 ○1972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1972 제한한의학술연구소 설립(황제의학) ○1973. 9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개최 ○1973 대한한방토요회지 『청의』 창간 ○1974. 10 제1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경희대학교) ○1974 『漢醫藥』誌 창간(金弘奎) ○1974 『東西醫學』誌 창간 ○1974 『診療要鑑』 발간(金定濟 저) ○1974 한국침술법 ○1975 보사부 의정삼과(한방과) 신설 ○1975. 9 제2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부산) ○1975 『생약계』(윤용익) 창간 ○1975 9. 24 執念(許浚 傳記) MBC 방영 ○1975 한국동서의학연구회 논문집(韓昇璉) ○1975 東洋醫學誌(계간) 창간(金定濟) ○1976. 4. 15 월간 『杏林』 창간(李甲燮) ○1976. 7. 28 제1회 동양의학개발세미나 ○1976. 8. 31 의성 허준상 공인(대한한의사협회) (崔光守 畵) ○1976. 10 제1차 國際東洋醫學學術大會 개최 ○1976 국제동양의학회 창립(변정환) ○1976. 10 국역본초강목 발간(행림출판사) ○1977. 3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승격 설립(초대학장 김정제) ○1977. 4. 9 A.A.A 심포지움(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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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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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부제 1월부터 상시 접수…신청일부터 현지조사까지 2개월 소요


///부제 한의과 조사항목, 유치 실적·의료분쟁 예방·감염관리 등 


///본문 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지난달 30일 ‘2021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시행’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보건복지부 및 보산진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 의료서비스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국내 의료 이용편의 증진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해외진출법) 제14조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5조제2항에 의거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2021년 1월부터 상시 접수이며 신청 이후 현지조사 및 지정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조사위원 배정 등의 사유로 인해 신청일부터 현지조사까지는 약 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므로 희망조사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신청자격은 의료해외진출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중 국제의료서비스를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유치사업 등록 유효기간의 잔여기일이 평가예정일을 기준으로 2개월 미만인 경우 유치기관 등록, 갱신을 완료한 의료기관 △배상책임보험 가입, 진료과별 전문의 보유 등 유치사업 등록요건을 상시 유지하고 있는 의료기관 △직전 연도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보고를 완료한 의료기관 △병원급 이상 유치의료기관의 경우 의료법 제58조에 따른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곳 등의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외국인환자유치정보시스템(https://www.medicalkorea.or.kr) 홈페이지 내 ‘평가지정 신청’을 통해 사전컨설팅, 모의평가, 본 평가 등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가 완료되면 신청 의료기관의 희망여부에 따라 사전 무료컨설팅을 할 수 있다. 효율적인 평가 준비 및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실질적인 평가 가이드를 제공하며, 현지조사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실제 평가와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평가도 할 수 있다. 


현지조사는 평가위원이 신청기관을 방문해 1.5일에 걸쳐 진행되며, 일정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현지 조사 뒤 지정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지정 여부가 통보되며, 한의과 평가기준은 2개 영역, 8개 장, 21개 범주, 34개 기준, 총 134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8개 장은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및 운영체계 △한의사 환자진료체계 △환자권리 존중 및 의료분쟁 예방 △환자안전 보장활동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이다. 


한의과, 의과, 치과별 세부 평가기준은 보산진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kps) 사업공고 또는 외국인환자유치정보시스템(https://www.medicalkorea.or.kr)알림마당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02-2076-0692) 또는 보산진(043-713-8145)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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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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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방안이피학회장에 김희택 교수 취임


///부제 “개원의에게도 도움되는 교과서 개정작업 마칠 것”  


///본문 김희택 세명한의대 교수(사진)가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이하 안이피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이피학회는 지난해 11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추천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1987년 대전한의대에 입학한 김 교수는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졸업하고 전주우석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대전대학교부속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수련의 및 진료교수 등을 거쳐 2000년부터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 부센터장, 생명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희택 신임 학회장은 “임기 내에 한의과대학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임상 개원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안이비인후과학과 피부외과학 교과서 개정 작업을 완료하고,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 임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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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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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렵고 힘든 시기,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부제 누베베한의원 부산점, ‘사랑의 연탄’ 6250장 기부 동참 


///본문 부산연탄은행은 지난달 23일 누베베한의원 부산점(대표원장 김기현)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6250여장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기현 대표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 6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누베베한의원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랑의열매, 초록우산 등에도 정기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1000만원을 쾌척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 자선사업’ 릴레이 기부에도 참여해 경옥고 9000포를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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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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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政, 국시 거부 의대생에 추가 시험 기회 부여 


///부제 2021 의사국시 실기시험, 상·하반기 2회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는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사실상 지난해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셈이다. 


복지부의 이 같은 결정은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서는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2021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 취소자 2700여 명을 합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른 시험기간 장기화, 표준화 환자의 관리 등 시험운영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1~2월 실기시험 응시 후 의사면허 취득자에 대한 인턴전형 시 지역·공공의료 분야 인력충원 시급성을 고려하여 비수도권·공공병원 정원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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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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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소외계층 위한 산타들이 있었다 


///부제 IHCO, 독거노인 돕는 모금 캠페인 성료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지난달 25일 독거노인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IHCO와 함께 작은 산타가 되어주세요’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화제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1225원을 기부하고, SNS를 활용해 타인의 후속 참여를 도모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손창현 회장은 “한 달 동안 시민들의 많은 참여 덕분에 목표로 삼았던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금된 금액은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키트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고 사용된 내역은 IHC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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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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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방진료전략


///부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건 약이 아닌 ‘우리 몸’


///부제 예방·회복에 일찍 자고 밝게 지내는 생활습관 도움


///부제 日本 센토 세이시로 저술, 경희대 권승원 교수 번역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수학모델링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예측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도 이달 첫째 주 일일 평균 확진자수를 2000명대로 예측하고, 임시 방편으로 투입한 코로나19 전담 인력도 지원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캄포의학자 센토 세이시로가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방전략’ 제목의 신간을 통해 한약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역자로는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을 번역한 권승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조교수가 참여했다.


의학박사인 세이시로는 기존에 사용해온 한약 처방을 활용하고 생활 수칙을 준수해 면역력이 높아지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치사율도 낮아져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관점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치료를 1단계 평상시(예방투여)·2단계 유행시(미감염 및 유행지역에서 예방투여)·3단계(증상 발생시)·4단계(증상소실 후)로 나눠 각 처방을 설명하는 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감염과 중증도는 한의학적인 개념인 ‘신기허(腎氣虛)’와 관련이 깊다. 생명력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신(腎)’은 생명에 위기가 닥쳤을 때 개개의 세포를 활성화해 방어력을 발휘한다. ‘신’이 부족하면 인체 유전정보를 조절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생명을 위협할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肺)’의 향상에 집중해 왔던 기존 전략에서 부자, 건강, 세신 등 ‘신’의 열을 강화하는 약재를 써야 하는 이유다. 고령층 등 면역력이 부족한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략을 쓸 때에는 더욱 그렇다. 


이런 전략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대방풍탕과 마행감석탕을 사용한다. 대방풍탕에 포함된 부자, 두충, 건강 등은 신기를 일으키고 방풍, 강활 등은 신기를 ‘투쟁모드’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오는 탈수나 고열에 따른 신경조직 손상 등 신체 소모를 막기 위해 인삼, 창출, 대조 등 ‘건비보기(健脾補氣)’를 사용해 정기를 보충한다. 감염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는 만큼 처방약을 가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복용해 증상 악화를 막을 필요가 있다. 이 방법으로 치유되지 않으면 대방풍탕이나 독활기생탕·포부자를 기본으로 하고 신비탕을 합방할 것이 권고된다.


증상이 가벼워지면 주변의 유행 지속 여부에 따라 대방풍탕과 독활기생탕·포부자 등 기본처방 조합을 계속 복용하되, 더 이상 복용할 필요가 없다면 치료를 종료할 수 있다.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소모된 정기를 보강하기 위해 보중익기탕이나 독활기생탕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저자가 제안하는 처방은 개인의 체질에 맞게 치료하는 한방 고유의 ‘변증론치’보다 기존에 사용해 보편적으로 효과를 얻은 한약을 활용하는 방법에 가깝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변증론치보다 약제 공급, 의료인력 등의 효율성을 고려해 개인차와 무관하게 기존에 사용해온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 코로나19 증상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오랫동안 복용해온 한약으로 몸이 건강해진다면, 바로 그 약이 코로나19약이라고도 했다. 우리 몸이 지금까지 복용해온 한약을 통해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서다.




저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진료전략 외에도 올바른 생활수칙, 적절한 소아 투여량, 갈근탕이나 마황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온열약을 사용하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의 모든 진행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신기(腎氣)’를 기르는 수면은 활력을 보충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침투 현장에도 활력을 제공한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이른 시간에 푹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설레거나 기분 좋은 감정 역시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 ‘신기’를 끌어올린다.


고열을 동반하는 코로나19 증상에도 대방풍탕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처방을 제시한 데 대해 저자는 코로나19가 한랭지에서 발생해 일본에 도달한 바이러스라는 점을 강조한다. 약으로 병원체를 공격하는 대신 몸의 힘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강제로 열을 내리기보다 보조함으로써 생체에 필요한 것들을 강화해야 한다. 다만 발열이 ‘신기’를 압박해 목숨을 빼앗을 가능성에 대비해 발열에 견디도록 하는 대방풍탕, 독활기생탕·포부자를 처방한다고 했다.


권승원 교수가 책 뒷부분에 수록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코로나19 한약치료지침은 한국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료이원화 제도에 따른 특수성과 한의사 참여 배제,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 개소 등은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한의사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한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숱한 감염병에 대응해온 한의학이 동시대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19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니, 한국에서도 한의 인력을 활용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한창우


///제목 중약 처방 KSY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간에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약 처방 Kuan-Sin-Yin(KSY)이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간 기능을 호전시킴




서지사항


Liu CY, Ko PH, Yen HR, Cheng CH, Li YH, Liao ZH, Hsu CH. The Chinese medicine Kuan-Sin-Yin improves liver function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C: A randomised and placebo-controlled trial. Complement Ther Med. 2016 Aug;27:114-22. doi: 10.1016/j.ctim.2016.06.004.




연구설계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double blind (subject, research assistant-who administered both the KSY and placebo, health care giver, and data collector), parallel




연구목적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중약 처방 Kuan-Sin-Yin(KSY)의 효과를 간 기능 검사(liver function test)와 바이러스양을 측정하여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 만성 C형 간염 환자


· 성인 (18~65세) 70명




시험군중재


· KSY 1팩을 아침 식후 30분에 매일 6주간 복용함.


· KSY는 한약재의 열수 추출물임.


· KSY는 1팩에는 총 36g의 한약재가 원료로 사용되었으며(당삼 백출 복령 황기 곽향 각 6g, 여정자 감초 각 3g으로 총 36g), 1팩은 100mL




대조군중재


KSY를 16배 희석한 플라시보 탕제를 동일한 방법으로 투약




평가지표


다음 항목들을 투약 전후 측정하여 투약 전후 및 군 간 비교하였음.


1) 생화학 검사 : glutamate oxaloac-etate transaminase(GOT), glutamate pyruvate transaminase(GPT), alpha-fetoprotein(AFP), alkaline phosphatase(ALP),  γ-glutamyltranspeptidase(GGT), albumin, total bilirubin, blood urea nitrogen(BUN), serum creatinine,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fasting blood sugar


2) 바이러스양(HCV-RNA level)과 바이러스 유전자형(HCV genotype)


3) 삶의 질: WHOQOL-BREF




주요결과


1) 투약 전후 비교에서 KSY 투약군에서는 GOT가 83.2 ± 53.0 IU/L에서 62.9 ± 29.0 IU/L으로 감소하였고(p = 0.024), GPT가 106.3 ± 78.2 IU/L에서 74.7 ± 32.2 IU/L으로 감소하였음(p = 0.031). 대조군에서는 투약 전후 비교에서 GOT, GPT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


2) 두 그룹 간 비교에서 투약 후의 HCV-RNA level이 KSY 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음(p=0.047). 다만, 투약 전후 비교 시에는 통계적 차이가 없었음(p=0.120).


3) 부작용으로는 두 그룹 모두에서 1명이 시험 기간 중 소화기계 증상이 있었으나 3일 이내 회복되었고, 시험을 모두 완료하였음.




저자결론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서 6주간의 KSY 투약은 상승된 GOT와 GPT를 낮추었으며, HCV 바이러스양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나타냈음. 또한,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6주간의 KSY 투약은 안전함.




KMCRIC 비평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50~85%에서 만성 간염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C형 간염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하여 간경변 및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략 20~30년에 걸쳐 5~30%의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간경변이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감염 이후 6개월 이상 anti-HCV 양성, HCV-RNA 양성인 경우는 치료 대상이 된다 [1].


C형 간염 바이러스는 genotype(1a, 1b, 2, 3, 4, 5, 6)과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제에 차이가 있다. 치료제로는 direct-acting antiviral drugs(DAA: sofosbuvir, ledipasvir, telaprevir, boceprevir, simeprevir, paritaprevir, dasabuvir, ombitasvir, daclatasvir, elbasvir 및 grazoprevir 등)을 단독, 병합 또는 pegylated interferon 및 ribavirin과 함께 사용한다 [2,3].


치료의 목표는 HCV RNA를 제거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치료 이후 12주 동안 HCV RNA가 검출되지 않는 것을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라고하며 이 경우 HCV RNA가 제거된 것을 간주한다 [4,5]. 


예를 들어 genotype 1a에 조직학적 소견에서 간경변이 없을 때 사용하는 투약 방법 중 하나는 ledipasvir + sofosbuvir 12주 요법이며, 95%의 환자에게서 SVR이 유도된다고 한다 [6~8].


본 연구에서 KSY 6주 투여는 HCV-RNA(log IU/mL) 값을 5.1 ± 2.4에서 4.7 ± 2.5로 감소시켜(p=0.120), 뚜렷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대조군과 통계적 차이가 있고, HBV-RNA를 감소시키는 경향성은 확인된 만큼 향후 투여량 증대, 약물 구성의 조정, 투여 기간 연장 등으로 보다 명확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효성분을 추출하거나 간보호제로의 개발을 탐색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1] Global Strategy for the Diagnosis, Management and Prevention of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 2017. (Accessed: September 6 2017)


https://goldcopd.org/gold-reports/




[2] AASLD/IDSA HCV Guidance Panel. Hepatitis C guidance: AASLD-IDSA recommendations for testing, managing, and treating adults infected with hepatitis C virus. Hepatology. 2015 Sep;62(3):932-54. doi: 10.1002/hep.27950.


https://pubmed.ncbi.nlm.nih.gov/26111063/




[3] Kardashian AA, Pockros PJ. Novel emerging treatments for hepatitis C infection: a fast-moving pipeline. Therap Adv Gastroenterol. 2017 Feb;10(2):277-82. doi: 10.1177/1756283X16683875.


https://pubmed.ncbi.nlm.nih.gov/28203284/




[4] Mark G Swain, Ming-Yang Lai, Mitchell L Shiffman, W Graham E Cooksley, Stefan Zeuzem, Douglas T Dieterich, Armand Abergel, Mário G Pessôa, Amy Lin, Andreas Tietz, Edward V Connell, Moisés Diago. A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is durable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C treated with peginterferon alfa-2a and ribavirin. Gastroenterology. 2010 Nov;139(5):1593-601. doi: 10.1053/j.gastro.2010.07.009.


https://pubmed.ncbi.nlm.nih.gov/20637202/




[5] Manns MP, Pockros PJ, Norkrans G, Smith CI, Morgan TR, Häussinger D, Shiffman ML, Hadziyannis SJ, Schmidt WN, Jacobson IM, Bárcena R, Schiff ER, Shaikh OS, Bacon B, Marcellin P, Deng W, Esteban-Mur R, Poynard T, Pedicone LD, Brass CA, Albrecht JK, Gordon SC. Long-term clearance of hepatitis C virus following interferon α-2b or peginterferon α-2b, alone or in combination with ribavirin. J Viral Hepat. 2013 Aug;20(8):524-9. doi: 10.1111/jvh.12074.


https://pubmed.ncbi.nlm.nih.gov/23808990/




[6] Lawitz E, Poordad FF, Pang PS, Hyland RH, Ding X, Mo H, Symonds WT, McHutchison JG, Membreno FE. Sofosbuvir and ledipasvir fixed-dose combination with and without ribavirin in treatment-naive and previously treated patients with genotype 1 hepatitis C virus infection (LONESTAR): an open-label, randomised, phase 2 trial. Lancet. 2014 Feb 8;383(9916):515-23. doi: 10.1016/S0140-6736(13)62121-2.


https://pubmed.ncbi.nlm.nih.gov/24209977/




[7] Gane EJ, Stedman CA, Hyland RH, Ding X, Svarovskaia E, Subramanian GM, Symonds WT, McHutchison JG, Pang PS. Efficacy of nucleotide polymerase inhibitor sofosbuvir plus the NS5A inhibitor ledipasvir or the NS5B non-nucleoside inhibitor GS-9669 against HCV genotype 1 infection. Gastroenterology. 2014 Mar;146(3):736-43.e1. doi: 10.1053/j.gastro.2013.11.007.


https://pubmed.ncbi.nlm.nih.gov/24262278/




[8] Afdhal N, Zeuzem S, Kwo P, Chojkier M, Gitlin N, Puoti M, Romero-Gomez M, Zarski JP, Agarwal K, Buggisch P, Foster GR, Bräu N, Buti M, Jacobson IM, Subramanian GM, Ding X, Mo H, Yang JC, Pang PS, Symonds WT, McHutchison JG, Muir AJ, Mangia A, Marcellin P; ION-1 Investigators. Ledipasvir and sofosbuvir for untreated HCV genotype 1 infection. N Engl J Med. 2014 May 15;370(20):1889-98. doi: 10.1056/NEJMoa1402454.


https://pubmed.ncbi.nlm.nih.gov/24725239/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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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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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안수기 원장


///제목 문화 향기 가득한 한의학 ⑪


///부제 콩과 팥-네이밍


///본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꽃)




입신양명(立身揚名), 고대 유교문화권의 성공의 한 대목이다. 출세하여 부모를 영예롭게 해야 한다는 성공명분론이다. 이름에 명예를 거는 조상들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이름에는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 따라서 존중되어져야 한다. 아쉽게도 현대인들은 점차 아이디나 익명 뒤로 숨는 경향이 많다. 조금은 씁쓸하다. 이름을 귀하게 여기자. 한의학에도 쓰이는 곡류의 이름, 콩과 팥! 덕분에 많은 스토리를 풀어낸다. 


콩과 팥은 예로부터 일상의 흔한 잡곡이다. ‘콩밭에서 콩 나고 팥 밭에서 팥 난다’, ‘마음은 콩밭에 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안 믿는다’ 등의 속담들도 많다. 동화 <콩쥐와 팥쥐>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때로는 많은 민간설화에서도 단골손님이다.  


콩팥, 인체의 장기의 명칭이다. 한의학의 신장(腎臟)이다. 둘이 하나의 장기를 지칭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측컨대 생김새는 콩 모양이되, 그 색깔은 팥과 같다. 이름에서 상상해본다. 작명의 지혜가 느껴진다. 콩팥은 조상들에게는 자부심, 그 자체였다. 특히 정력과 생식능력의 상징적 이미지가 크다.  




콩팥은 현대의 해부학이 도입되면서 쇠락




한의학의 오행(五行) 분류에서 수(水)에 해당한다. 물의 장기이다. 방광과 관련이 깊다. 뼈와 두발과 청력, 짠맛에도 연관성이 있다. 현대의 남녀의 성기와 부속기관 및 성생활을 주관한다. 월경, 임신, 출산 등 기능들을 총괄한다. 


따라서 콩팥이 튼튼하면 남녀의 성징이 뚜렷하다. 생식기능이 왕성하여 성생활이 만족스럽다. 뼈가 튼튼하며 청력이 좋다. 반대로 콩팥이 약하면 비뇨생식계통이 부실하게 된다. 청력쇠약, 귀 울림, 요통, 혈색이 검어진다. 피부의 윤기가 없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콩팥은 현대의 해부학이 도입되면서 쇠락한다. 해부학의 Kidney가 콩팥(신장)을 대신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아랍문명의 신전위에 성당으로 개조하는 것과 같은 예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광의의 콩팥의 개념이 해부학적 용어로 축소, 왜곡돼 버린다. 현대의 신장(Kidney)은 해부 생리학적 기관으로 작명되었다. 콩팥의 넓은 의미의 기능들은 비뇨기관과 생식기관 등으로 흡수되어 분리된 것이다. 한의학의 기본 이론이 빛을 잃는 아쉬움을 감내해야 했다. 콩팥의 신장은 삭제되고 Kidney의 신장으로 의료용어로 대체되며 호적에서 정리된다. 


“내과질환의 최종 종착점은 신장투석이다.” 내과의사들의 촌평이다. 최근 만성신부전 환자와 투석 대상이 점차 증가되고 젊어진다는 것이다. 신장 건강에 엄중한 경고다. 투석치료는 시간 및 경제적 손실이 크다. 삶의 질의 악화와 신체의 급속한 기능저하 및 그 부작용들도 난제다. 




이름은 정체성의 상징이요, 또 하나의 권위




이제 한의학이 그 대안이 되어야 한다. 콩팥의 개념을 정립하며 축적된 경험과 치료의 지혜가 강점이다. 최근 한의계에서 신장질환을 특화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한약의 효과와 가치를 입증하고 드높일 수 있다고 믿어 응원해본다. 


이름이 힘이다. 우리는 콩팥과 Kidney에서 그 예를 본다. 한편 마늘주사,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임상에서 네이밍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같이 될 것 같은 환상을 유도하는 도발이다. 한의계도 네이밍에 고심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치료기술이나 처방명이 있다면 작명을 고민해보자. 이름은 정체성의 상징이요, 또 하나의 권위다.  


새해다. 우리는 또 한해를 한의사란 직명으로 살아갈 것이다. 한의계의 이름과 위상들이 드높아지길 기대한다. 더불어 한의사 동료들에게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 자신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데 누가 대신 귀하게 대접해 줄 것인가? 한의계의 상호 존중과 예의가 넘치는 한 해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침 치료, 파킨슨병 환자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유호룡 교수 연구, SCI급 학술지 게재     


///부제 침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한 연구가 SCI급 학회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유호룡 교수가 이승현 고려대학교 박사, 장정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박사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침 치료가 보행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4명을 침 치료를 시행하는 실험군과 침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트레드밀 보행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때 뇌혈류변화 패턴을 볼 수 있는 도구인 fNIRS(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해 대뇌 피질의 헤모글로빈의 산소변화를 측정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뇌혈류역학 반응을 비교했다. 


실험군은 4주간 8회의 침 치료를 시행했고 침 치료 전, 후와 4주간의 추적관찰 기간(총 8주) 동안 fNIRS를 통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뇌혈류역학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침 치료 후 실험군에서 일차운동영역과 보조운동영역에서 뇌혈류가 증가하고 해당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호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치료의 보행기능 개선을 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 연구로 향후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 개선에 침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문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귀금속 나노입자 특성 활용한 새 한방침 개발   


///부제 침 표면적 37배 넓혀 전기화학 신호증폭 매우 탁월  


///부제 대구한의대 이봉효 교수 DGIST 인수일 교수 연구팀 공동개발       


///본문 DGIST(총장 국양)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팀과 대구한의대 이봉효 교수가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을 개발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이봉효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귀금속 나노입자를 적용한 기술을 다공성 침에 접목한 것으로, 향후 한의학·대체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다공성 침을 개발했던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개발된 다공성 침에 나노기술 표면처리공법을 적용해 좀 더 향상된 한방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금·은·백금 나노입자를 도포한 새로운 형태의 침 제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표면에 나노미터(nm=10억분의 1m)에서 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에 이르는 미세한 기공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100nm 이하의 귀금속 나노입자가 다공성 침의 미세한 구멍 사이사이 균일하게 도포돼 있다. 이는 침의 표면적을 최대 37배까지 넓혀, 침에 의한 전기화학적, 전기생리학적 신호증폭에 매우 탁월하다.


특히 은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전기화학적·전기신경생리학적 특성이 가장 뛰어나, 만성 알코올 중독 치료 실험에서 실험동물의 알코올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 만성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이봉효 교수는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을 활용한 연구결과는 동양의학의 침 치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기반을 만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한의학 의료기술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는 “기존의 다공성 침을 더욱 발전시킨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새로운 나노·한의약 융복합기술의 결정체다”며 “계속해서 관련 연구를 진행해 상용화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RSC Advances’ 10호에 지난달 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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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나현 한의대생, 원광대 학습공모전서 ‘최우수상 수상’ 


///부제 ‘노트북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주제로 자신의 학습사례 제출


///부제 원광대 교수학습개발센터, 2학기 의사소통 역량강화 학습공모전 진행     


///본문 원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재학생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2020학년도 2학기 학습공모전’을 진행하고, 최우수상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라떼는 말이야(비대면 수업 나만의 학습노하우 대방출)’를 주제로 열린 2학기 공모전은 한 학기 동안의 우수한 학습경험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 및 학습전략 보급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7일 심사를 거친 결과 조나현 학생(한의학과 본과 3년·사진)의 ‘노트북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가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그 밖에도 우수상 1명과 장려상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노트북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는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시간표 만들기 △50% 달성을 목표로 하루 계획 세우기 △한글프로그램을 활용해 완벽한 강의노트 작성하기 △대학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원드라이브’ 활용하기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사례를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나현 학생은 “비대면 수업에서 인터넷 강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나만의 스마트 공부법을 공유해 코로나19로 비슷한 고충을 겪는 학우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었다”며 “스마트 학습법은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고 깊게 집중하게 되므로 주기적인 눈 운동도 꼭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한편 원광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학습 환경에 맞게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 경험을 공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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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자생한방병원, 서구 월평1동에 장학금 전달 


///부제 제7회 자생 희망드림…저소득 학생에 150만원  


///본문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이 지난달 24일 대전서구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제7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의 희망드림 장학금은 매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잠재된 가능성이 있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추천하고 있으며, 이번에 월평1동 저소득 학생 3명이 선정됐다.


김창연 병원장은 “희망드림 장학금 사업은 자생의료재단에서 매년 실시해 오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에도 전국 28여 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호동 월평1동장은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청소년들이 앞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올바른 성장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주신 대전자생한방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소람한방병원, 임직원 연봉 1% 후원금으로 기부


///부제 지역사회 주민 복지 증진 위해 강남복지재단에 7200만원 전달   


///본문 소람한방병원은 임직원 연봉 1%를 후원금으로 모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소람한방병원 신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성신 소람한방병원장, 강남복지재단 이의신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 액수는 약 7200만 원으로, 지난 8월 3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소람한방병원이 올해 강남복지재단에 기부한 후원금 총액이 1억 원을 넘었다.


‘1% 나눔’은 소람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1%, 2%, 3%를 선택해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강남복지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독거노인 물품 지원, 저소득가정 월세 및 자녀 학비 지원, 장애인복지관 지원금 등 코로나 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성신 소람한방병원장은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1% 나눔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돼 나눔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많은 분들이 올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소람한방병원은 지역사회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나눔과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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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


///부제 자생의료재단, “어려운 이웃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펼칠 것”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1만개를 기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손소독제 기부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일상 생활을 위해 추진됐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인 위생용품 구비가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자생의료재단이 기부한 손소독제 1만개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400개소에 전달된다. 기부 대상 아동센터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별 택배 배송을 통한 비접촉 형태로 전달됐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손소독제가 전국 아동·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개인 위생용품 구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코로나19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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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해시한의사회, 생명나눔재단에 상품권 기부 


///부제 연말 나눔행사…폐지 줍는 할머니 70여명에게 전달 예정


///본문 김해시한의사회가 김해 생명나눔재단에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기부된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폐지 줍는 할머니 7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무진 김해시한의사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을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김해시한의사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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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위한 공동 대응 협력 


///부제 고성군, 고성군한의사회 등 의약무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고성군 한의사회(회장 윤순모)·의사회(회장 조재홍)·약사회(회장 이우철)와 지난달 24일 고성군청 군수실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윤순모 한의사회장, 조재홍 의사회장, 이우철 약사회장이 참석했으며, 고성군의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예방과 지역 확산 차단,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연계 및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병 공동대응으로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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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365바른한의원, 지역사회 기부 행렬에 동참   


///본문 전북 익산시 모현동 소재의 365바른한의원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전달된 이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윤상근 한의원장은 “짧지만 두 번 이웃돕기를 해보니 나누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돕기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원장 외에도 김우진 모현동장과 전 협의체 위원장 등이 25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기부 행렬을 이어갔다.


김우진 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정성으로 주변의 어려운 분들이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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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였으면”


///부제 덕산한의원, 여주시에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 기탁  


///본문 덕산한의원(원장 조양규)이 지난달 10일 여주시(시장 이항진)에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덕산한의원은 성금을 전달하며, “연말을 맞이해 덕산한의원 직원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전달된 성금이 잘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금을 전달받은 여주시 복지행정과는 “바쁜 업무에서도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에 감사드린다”며 “뜻을 모아 전달받은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잘 쓰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여주시는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덕산한의원에서 기탁한 성금 10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적립해 복지대상자 및 복지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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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1년, ‘근거중심 체계’ 구축 위한 벽돌 쌓고파”


///부제 이기성 온보드 편집장, “온보드 2020년 걸작은  ‘한의 인문학’이에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온보드’ 편집장인 이기성 생생한의원장에게 지난해 온보드의 한해살이와 새해의 중점 목표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온보드’(On Board) 편집장을 맡고 있는 대전한의대 00학번 이기성이라고 한다. 대전에서 생생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다. On Board ‘001 Mosaic’를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때가 4년 전이었다니 시간의 흐름은 언제나 참 빠른 것 같다. 2017년 겨울호를 시작으로 했던 On Board가 얼마 전 2020년 겨울호인 ‘Shot’을 최신호로 해서 총 16권이 세상에 나왔다. 함께 잡지를 만드는 편집위원과 필진 여러분, 그리고 편집실장님, 그리고 한의정보협동조합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 남기고 싶다.




Q. 진료와 편집장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로컬 한의사이다 보니 하루 일과 대부분을 진료를 하며 보낸다. 진료 시각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다. 조금이라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짬짬이 공부도 하고 논문도 검색해서 치료의 개괄과 케이스를 살피고 나름대로 정리해 컴퓨터 폴더에 저장해 둔다. 여담이지만 이런 병적인 성격 때문에 편집장까지 하게 된 것 같다. 


On Board 기획회의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편집위원들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저 역시 기사 마감에 쫓겨 편집실장님께 독촉당하며 할당된 기사를 작성하고, 동시에 다른 필진들과 편집위원들을 쪼고 있다. 


혼자 모든 글에 대한 윤문과 디자인을 담당했던 1호 때만 해도 자주 ‘현자타임’을 경험했다. 진료 끝나고 PC방에 도착해 새벽 4시까지 잡지 윤문을 하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지금은 On Board도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 제가 없어도 잡지가 잘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것저것 바쁘다보니 스트레스가 극심해지면 한 번씩 폭음으로 해소하곤 하는 그냥 보통 아저씨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On Board 발행에 미친 영향은?


일단 한의학잡지이다 보니 On Board에서도 코로나 19와 관련된 기획 코너를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저명한 교수님이나 유명 한의사 분들은 아무래도 잘 글을 안 써주시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운 대로 내부에서 기획을 하고, 편집위원 분들과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2020년 가을호였던 ‘015 Raise’에서 ‘지금은 코로나 시대’라는 특집기획 하에 실제 미국에서의 코로나 전화 진료 내용, 전염병에 대한 개괄적 내용, 코로나 시대 재테크 요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콘텐츠 구성할 때 힘든 측면은 코로나19로 여행을 갈 수 없다보니  한의사들의 여행기를 다루는 코너인 ‘Exodus’ 기고가 줄어든 점, 대면 인터뷰나 직접 취재가 힘들어진 점 정도가 있겠다.




Q. 지난 해 기획 중 가장 좋았던 콘텐츠와 아쉬웠던 콘텐츠를 꼽는다면?


다들 공들여 주신 글임을 알기에 아쉬웠던 콘텐츠로 제 글을 뽑겠다. 한의학 잡지인 만큼 ‘자살’에 대해 한 번은 다뤄야겠다고 생각해서 의기양양하게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은 ‘AZ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는데,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쓰는 도중 우울해지기도 하고 어떻게 글을 전개해야 할지 몰라서 잠깐 멈추게 돼서 가장 아쉬웠다. 


좋은 콘텐츠는 굉장히 많지만, 편집실장님의 기획 하에 외부 유명 필진들의 글을 싣는 ‘한의 인문학’을 2020년 최고 콘텐츠로 뽑고 싶다. 한의계 외부 인사들의 글을 읽다보니 스스로를 더 돌아보게 되더라.




Q. 2021년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하는 편집 방향은?


현재 제작 중인 2021년 봄 호는 첩약시범사업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진료부터 청구까지의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다뤄서 다른 한의사 동료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그 외에도 On Board에서 전체적으로 임상 사례를 좀 더 많이 다루고 싶다. 임상의는 결국 케이스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조합원 분들과 다른 많은 한의사 동료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Q. 올해 이뤄야할 목표가 있다면.


이미 진행 중이지만 논문을 써서 한의학의 근거중심체계에 조그마한 벽돌 하나라도 보태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생각해보면 학문의 세계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대한 학문의 성(城)에 벽돌 한 장을 잘 쌓아올리는 작업뿐이다. 


실제로 로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진 않지만 케이스 리포트라도 하나 쓰면 연구자들이나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걸 하기 위해 나름대로 수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40살에는 꼭 케이스리포트라도 하나 써서 남겨보자고 수년 전부터 생각해 왔다. 그 목표를 위해 일단 의무기록을 잘 남기려고 하고, 객관적인 평가도구로 평가도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평가는 환자들 입장에선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증상이 호전됐으면 그걸로 그만인데, 귀찮게 평가에 응해야 하나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평가 과정에서 편견이 들어가기도 한다. ‘바이아스(bias)’ 혹은 ‘비뚤림’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잘생긴 의사가 물어봐서 평가할 때와 못생긴 의사가 물어봐서 평가할 때 다른 답이 나오는 식이다. 이렇듯 완전한 ‘객관’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객관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본다.


한의계가 학문적으로 발전하려면 이런 기초 단계가 잘 공유된 뒤 ‘집단 증례’가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환자를 엄청나게 많이 본다고 해도 죽을 때까지 비염 환자 1000명을 보긴 어렵다. 


특정 진단 평가 프로토콜에 따라 비슷한 처방을 여러 군데서 하면, 어쩌면 운 좋게 한국에서도 ‘체계적 고찰’(Systemic Reviews)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가 모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옛날에 이향숙 교수님이 그런 구상을 했다. 연구자들이 디자인을 하면 임상의들이 디자인에 따라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제가 볼 때는 이런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의계가 학문적인 근거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선배님들 중에 일선 진료에서 잘 치료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냉정하게 학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분들이 한 게 아무것도 없는 셈이 된다. 학문적인 프로토콜이 없다보니, 데이터의 가치가 단순히 ‘특정 처방으로 좋아졌다’는 식의 미담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훌륭한 치료의학인 한의학이 올바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한 명의 한의사로서 억울하다. 


중의학은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현대의학의 ‘클리셰’에 익숙한 후배들이 선배들의 임상경험을 존중하고 그들의 경험을 학문화시켜 출판한다. 우리도 이런 흐름을 만들어야 임상경험이 풍부한 분들의 성과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2만 명 이상의 한의사가 모인 집단이다 보니 언제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우리 모두 한 배를 탄 동료라는 의식을 가지고 서로 지나치게 반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결국은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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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 서비스 분야 WHO 협력센터 지정  


///부제 건보공단,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개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8일 건강보험 거버넌스·서비스 분야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WHO가 각 분야의 전문기관을 선정해 조직한 국제적인 협력 기구로,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 800개 이상의 WHO 협력센터가 전염성 질병, 정신건강, 만성질환, 간호 및 산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하는 전국민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해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3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높은 접근성, 비용대비 높은 효과성 및 높은 건강수준 달성이라는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노하우와 17년간의 국제연수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인적역량 프로그램 지원 △건강보험재정 전망 및 보험급여 분야 빅데이터에 기반한 통계 자료 생성 △건강보험 분야 WHO 협력센터 연간보고서 작성 등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WHO 협력센터 지정과 더불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에 건강보험 전문가를 파견해 WHO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신남방 국가가 포함된 아세안 및 서태평양지역 국가의 보건재정 안정, 자원배분, 단일보험자로서 사회보험제도의 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COVID-19 관련 국민건강보험의 역할 및 데이터 중심의 의료보장 체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업무를 국내외 유관기관은 물론 WHO와 함께 통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의 WHO 협력센터 지정과 WHO WPRO 직원 파견은 그동안 건보공단의 적극적인 개발도상국 지원 및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른 협력센터와의 긴밀한 교류 활동을 통해 ‘K-건강보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건보공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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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辛丑年, 牛步萬里의 마음으로


///본문 ‘하얀 쥐의 해’로 일컬어지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코로나19’의 해로 기록되며 저 멀리 사라져 버렸고, 2021년은 ‘흰 소띠 해’인 신축년(辛丑年)으로 다가와 열어보지 않은 새로운 선물을 건네주었다.


소의 대표적 이미지는 우보만리(牛步萬里)다. 걸음걸이는 비록 늦지만 결코 요령부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갈 길을 쉼 없이 걸어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겪었다. 더욱이 그 고통의 끝이 새해가 시작된 현재에도 분명하게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어 올해 또한 지난해 못지않게 힘겨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한의계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향해 느릿느릿 더딘 걸음이라도 뚜벅뚜벅 지속적으로 나가다 보면 한의약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하는 소띠의 해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한의계는 각종 중요한 현안 앞에 섰다. 전 국민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한 전 회원 투표 결과에 따른 과제를 떠안았으며, 이달 말부터 시작 예정인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따른 선거 국면도 한의계의 중차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임명된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장관과는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수립과 이행에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며, 한의약 연구개발(R&D)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수장도 새로 임명될 예정이어서 민간과 정부, 그리고 연구기관간의 최상위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다.


최혁용 한의사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곁에서 건강과 생명,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첩약건강보험의 적용 범위 확대,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등을 통해 최상의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업들의 성공적인 운영은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립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각종 선거(한의사협회장, 대의원총회 의장단, 감사단)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 회원들간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하나된 힘을 모아 한의계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달성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설 것이냐는 점이다.


제반 의료 환경이 빨리 빨리 나서서 모든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라고 등을 떠미는 모양새지만 ‘우공이산 우보만리(愚公移山 牛步萬里)’의 마음가짐으로 문제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차근차근 찾아 나서는 그런 신축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