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웹과 문자 이용 온라인 투표
///부제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 첩약 급여화 찬반 투표
///부제 중앙선관위 소위원회, “투표인 명부 최종 확정···투표권자 2만3101명”
///본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贊反) 여부를 묻는 전회원 투표에 대한 세부 사항이 모두 확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한윤승)는 지난 18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4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전 회원투표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회의에 앞서 한윤승 위원장은 “전 회원투표라는 매우 중대한 사안을 앞두고 이뤄지는 심의인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늘 모인 위원님들 모두 현명한 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 이의신청을 거친 최종 투표인 명부가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 수는 총 2만3101명이다.
따라서 투표권자 2만3101명 중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그 중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게 되면,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안)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공식 입장은 찬성이 된다.
투표는 (정부)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K- voting)’을 이용해서만 진행하며, 우편 투표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투표 참여 방법은 ‘웹방식용 투표메시지(발신번호:02-525-1390, 스마트폰용, URL이 적혀있음)’와 ‘문자방식용 투표메시지(발신번호:1899-3079, 피처폰 투표가능)’가 함께 발신되는데, 2개의 투표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웹방식(스마트폰)의 경우 투표가 개설되면 휴대폰 및 이메일로 발송되는 선거 시작 메시지를 확인한 후 URL을 클릭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그 다음 보안문자와 면허번호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투표홈으로 들어갈 수 있고, 투표홈에서 ‘선거정보’를 클릭하면 안건설명에 대한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참조할 수 있다.
투표는 ‘투표하기’를 클릭한 뒤 기표소로 이동해 면허번호를 입력하면, ‘2020.6.9.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보고된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을 기초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에 대한 의견을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선택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후에 ‘선택완료’를 클릭한 뒤, 투표확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닫기’를 눌러 투표를 종료하면 된다.
문자 투표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시스템에서 오는 문구에 따라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먼저 “귀하의 면허번호를 답장해 달라”는 선관위의 안내에 따라 면허번호를 반드시 숫자만 입력해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투표가 시작된다.
이후 선관위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 투표에 투표해 달라”는 문구와 함께 “‘1.찬성’, ‘2.반대’ 번호만 답장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때도 면허번호 입력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1 또는 2 숫자만 입력 후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만약 면허번호 입력 후 몇 분이 지날 때까지도 다음 안내 문자가 오지 않는 경우에는 가급적 웹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건정심 본회의에서 다뤄질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최종안 확정에 앞서 회원들에게 뜻을 묻고자 지난 9일 정관 제9조의2 제1항에 따라 전 회원투표를 공고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담긴 내용은?
///부제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허심탄회한 답변으로 이해 도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한 회원들의 찬반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발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협은 지난 13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제11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및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보고와 더불에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한의협 보험위원회 이동원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제43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추나요법 급여화와 함께 첩약 급여화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회원투표가 발의돼 한의계로서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대면회의를 소집하게 됐으며, 이 자리는 잘했다고 칭찬하는 자리가 되기보다는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와 응답을 통해 향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시 보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의 초기부터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던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이 4시간여에 이르도록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의 질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을 했다.
이날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은 전체적인 재정규모에서부터 대상질환, 수가, 운영시 우려되는 부분 등 보험 관련 정책에 있어 실무 차원의 날카로운 질문을 했으며, 이에 김경호 부회장은 그동안 협상이 진행됐던 과정 및 추진계획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보험이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관련 김경호 부회장은 “향후 회원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고, 보건복지부의 추진계획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이후 나머지 세부적인 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인 만큼 현재 추진계획(안) 내에서 가감없이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며 “현재의 정부 제시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의보장성 강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시범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자 회원투표를 발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그동안 추진계획안이 제시되기까지 한의협에서는 수가를 단돈 10원이라도 올려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의협에서 협상을 진행해올 수 있는 배경에는 많은 회원들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 응원은 물론 날카로운 비판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만큼 시범사업 추진 여부의 최종적인 판단 역시 회원들이 한의계의 미래를 생각해 잘 내려주리라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의보험정책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침이 보험에 들어간 것인데, 당시에도 학생들까지 시위에 나서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당시 170원으로 들어가 현재는 3조 가까운 보험급여를 받는 등 한의계의 가장 큰 보장성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치과계도 임플란트 진입시 내부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치과계의 주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의 추진계획은 큰 틀만 잡혀있는 것이며, 세부적인 내용들은 통과 후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너무 세부적인 것에 매몰되기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회원들이 결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동원 위원장은 “회원투표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결과가 찬성·반대 어느 쪽으로 나오든지 이는 회원들의 뜻일 것이며, 어느 쪽이 되든지 한의계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결정이 났으면 한다”며 “1차 시범사업은 말그대로 모든 것이 아니라 싹을 틔우는 과정이며, 첩약 건강보험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임으로 현재의 결과만 보고 실망하기보다는 향후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예측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을 위한 첫걸음 잘 떼었으면”
///부제 한의협 보험위원회,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결과 등 추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이동원·이하 보험위)는 지난 13일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제25회 회의를 개최, 그동안 진행된 서면결의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는 한편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결과를 추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보험위 산하 보험교육자료 제작 소위원회(위원장 이원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자료 제작에 대한 진행사항 보고와 함께 그동안 진행됐던 4건의 서면결의 결과 보고가 있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면결의 진행시 보험위원의 이해를 도모시키는 내용이 좀 더 보완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에 한의협에서는 서면결의 전 보험위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원 위원장은 “보험위원들 가운데에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가 한의사라는 직군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투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첩약 건강보험이 갖는 의미를 회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노력과 함께 첩약 건강보험이 시작되는 첫걸음인 시범사업을 계기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격의료, 일차의료와 공공의료 강화에 도움”
///부제 급성병 중심의 의료체계서 만성병 중심으로 전환하는 마중물 역할 가능
///부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통해 한의계 참여 가능성 입증…향후 적극 활용”
///부제 진성준·윤재갑·민형배 의원 공동주최 ‘제2차 한의약 정책포럼’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성준·윤재갑·민형배 국회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주최 및 한의협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이은경)·한의신문 공동주관으로 ‘제2차 한의약정책포럼: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한의약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의 대안으로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가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주어진 이같은 새로운 질서 하에서 앞으로 비대면 진료에서 한의계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는 발전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진성준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한의학으로도 감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인식이 심어지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발전방안까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재갑 의원, “도서지역, 비대면 진료 절실하다”
또한 윤재갑 의원은 “제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 지역은 섬들로 구성돼 있고 노령인구가 많다보니 정말 비대면 진료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한의계에서도 원격의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한의학이 더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 말미까지 자리를 지켰던 민형배 의원은 “한의학은 우리나라 의학의 정통성을 갖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 감염병 예방·치료·관리에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모든 문제의 논란이 되는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 통합의료 전략의 부재 때문이다. 오늘 토론회를 들으면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최승훈 한의협 고문(단국대 교수)도 “이번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직접 봉사에 참여하면서 애절하고 힘들어하던 국민들에게 한의약 치료를 통해 도움을 준 경험은 한의사가 됐다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며 “중국이 사스를 통해 중의약이 공공의료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한의약이 감염병 질환은 비롯한 공공의료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개혁방안과 비대면 진료(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코로나 대처와 비대면 진료(최혁용 한의협 회장)를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김경호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장·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이상이 교수는 커뮤니티케어에만 적용되는 원격의료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미래형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원격의료를 활용한다면 모두가 공감하는 원격의료 도입 방안을 도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현재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의사협회나 시민사회단체의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 동네의원의 경제적 손해, 대형병원의 쏠림현상 등으로 일차보건의료 체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원격의료를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커뮤니티케어에만 적용해야만 이해단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미래형 보건의료체계’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상이 교수, “한시적 특별법 만들어 운영해 보자”
이 교수는 이어 “의사가 원격의료 모니터링과 상담, 방문간호사와 연계해 환자의 의료적 처치와 처방을 원격 시행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의원과 요양병원(일차의료 담당 지역 병원)만 커뮤니티케어의 원격의료를 제공하며,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 인구로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원격의료 반대 이유는 대부분 제거되고 선한 기능만 남을 수 있다”며 “의료법을 개정할 경우 전체 보건의료시스템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한시적인 특별법을 만들어 운영해 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혁용 회장은 원격진료는 하나의 수단인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오히려 일차의료·공공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진단의 정확성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며, 급성병 중심의 의료체계를 만성병 중심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오로지 한의계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비대면 진료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감염병에 있어 비대면 진료가 기본적인 프로토콜로 정립돼야 하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며, 일차의료 강화 측면에서도 한의학·한의사제도로 제대로 활용할 필요성을 제시한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며, 이러한 수단으로 원격의료 활용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김경호 센터장은 현재까지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현황보고를 통해 감염병 대응에 비대면 진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1만1441명 중 20.3%에 이르는 2326명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초진 기준)를 받았고 재진은 9594명, 처방 건수는 839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국일 과장, “비대면 진료도 진료수단 중 하나”
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보건의료기술 발전 방향’ 발표를 통해 언택트·비대면 관련 개발되고 있는 기술 및 기기 현황을 공개하고 “원격의료시대의 핵심 필요조건으로 원격 진단 신뢰성 확보(Raw data 제공형 AI-ready 의료기기), 원격진단의 갭을 매워주는 최소한의 밀착의료(간병인·방문간호·주치의 제도), 상담-진단-치료의 올인원 의료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경 원장은 현재 비대면 진료, 원격의료를 둘러싼 보건의약단체와 정부측, 시민단체 등의 입장을 소개하고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 국의 비대면 진료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명 사무총장은 비대면 진료 원격의료의 필요성은 점차 커져 갈 것이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개선되는 방향 안에서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원격진료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건산업정책적 측면으로만 여겨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비대면 진료도 진료수단 중 하나로 보건의료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며, 이처럼 목적과 수단이 바뀌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일차의료기관 및 상급병원과의 의료전달체계와도 연계시켜 각 기관의 기능과 역할 정립을 통해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는 정책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한의계에서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이드를 만들어 운영했던 것처럼 향후 비대면 진료를 위해서는 제공 주체, 질환 종류 등 구체적인 논의 및 가이드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번에 정부에서 진행한 비대면 진료 허용을 통해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지만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모든 부분들을 고려해 프로세스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커뮤니티케어에만 국한해 원격의료 도입…모두의 공감대 얻을 것”
///부제 이상이 교수, ‘제2차 한의약 정책포럼’서 원격의료 도입방안 제언
///부제 의료전달체계 개선 위해선 동네의원 역할 변화 필요…원격의료 수단으로 활용
///부제 원격의료의 선한 기능만 남겨…의료법 개선 어렵다면 특별법 제정도 고려돼야
///본문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2차 한의약정책포럼-포스트 코로나 대응 한의약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이상이 교수(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커뮤니티케어에 한정해 원격의료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급속하게 재부상하고 있다. 원격의료에 대한 개념은 이미 199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모든 의료분야 전문가들이 질병이나 부상의 예방, 진단, 치료,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꾸준한 교육, 지역사회와 주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의료서비스를 ICT를 사용하여 교환하고 공급하는 행위’로 정립한 바 있다”며 “원격의료는 원거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의사와 의사’ 사이의 원격진료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원격의료가 모두 포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원격의료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의료를 반대하던 민주진보 정치세력 내부의 분화가 생겼으며, 청와대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등 논쟁 구도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형 경제 체제의 특징은 한마디로 ‘초지능’과 ‘초연결’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이 주된 내용인 만큼 원격의료가 그 대표적인 모델일 것이며, 현대의료가 MRI·PET-CT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발전해 왔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초지능-초연결 기술을 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원격의료에 대해 의사협회에서는 안전성·동네의원들의 경제적 손해·대형병원의 환자쏠림·일차보건의료체계의 붕괴 등을 이유로, 또한 시민사회도 대형병원 환자쏠림 및 일차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비롯 의료영리화(민영화) 및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들며 지속적인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한다. 이는 시대적인 과제”라며 “이를 위해 동네의원의 역할을 찾아오는 환자 질병 치료(진료)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등 건강 향상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역할로 변화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원격의료 등 첨단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원격의료 도입방안으로 커뮤니티케어에만 한정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는 지역사회 중심의 미래형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병원 의료서비스로 더 이상의 건강 개선이 없다고 판단될 때 환자는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이 책임성 있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치의 형태가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편안하고 존엄하게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의사가 원격의료 모니터링과 상담, 방문간호사와 연계해 환자의 의료적 처치와 처방 등을 원격으로 시행하는 등의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은 제외한 의원과 요양병원(일차의료 담당 지역 병원)만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원격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격의료의 대상을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 인구로 제한하는 한편 커뮤니티케어 대상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정부가 거동 불편인구로 인정하고 등록한 사람으로만 국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같은 방안으로 원격의료를 도입한다면 의사협회나 시민사회가 반대하는 이유가 대부분 제거돼 논란을 일축할 수 있으며, 원격의료가 가지고 있는 선한 기능만 남게 될 것”이며 “원격의료 도입을 위해 의료법을 개정할 경우에는 전체 보건의료시스템에 손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운영해 원격의료를 작동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원격의료, 정책 합리성 낮고 목적도 불분명”
///부제 무상의료본부, 코로나19 대응 위한 비대면 진료 토론회 개최
///부제 만성질환 관리, 편익에 따라 도입 찬성 등 일부 긍정적 의견도
///본문 원격의료 도입의 찬반을 묻는 토론회에서 원격의료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정책적 합리성도 발견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원격의료 도입인가?’ 토론회에서 “건강과 보건의료 영역의 효과는 불확실하지만 불평등은 심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조현호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의무이사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에 대한 토론(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원격의료기술의 현실과 원격의료 논란의 본질(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이경민 참여연대 사회경제2팀장 △비대면 진료와 밀실행정의 문제(우석훈 내가 꿈꾸는 나라 공동대표) △‘포스트 코로나’ 뭣이 중한디?-정부 비대면 의료, 원격의료 도입의 문제점(김철중 민주노총 정책국장)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의 순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창엽 교수는 ‘정부의 원격의료를 둘러싼 주요 논점’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의 우선순위인 접근성과 비용, 형평성 등을 다양한 정책으로 충족할 수 있다”며 “원격의료도 하나의 정책수단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효과나 효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과 시술을 확충하거나 재배치하고,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원격의료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줄일 필요도 있지만, 이 또한 다양한 대안이 있을 수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반드시 원격의료를 추진해야 할 이유가 부족함을 시사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 드러났던 의료분야의 쟁점은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필수의료 이용의 어려움이 대부분이다.
경제 영역이나 가치 면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원격의료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할 수 없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나아가 정부가 원격의료의 자체적인 경제적 효과보다, 의료 분야에서 시장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초점이 있다고도 했다.
조현호 의무이사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시행되는 원격의료·비대면 진료는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미비한 상태에서 도입하려는 것이라 의료사고 증가, 양질의 의료서비스 감소,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며 “정부는 원격의료를 추진하는 이유가 의료비 절감에 있는지, 국민 편의 때문인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형준 정책위원장은 “한국사회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높은 디지털 기기 보급률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원격의료 기술이 많이 보급돼 있다”며 “문제는 원격의료기술이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비용 효율적인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입장벽을 낮추라는 산업계의 요구만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민간보험회사가 모바일 앱, 체외진단기기와 연계해 개인정보를 무차별로 수집하고 있는 현실도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우석훈 대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필요한 게 공공병상 등 대응 의료시설 확충인지, 비대면 진료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비대면 진료를 관철하는 정부의 행태는 위기의 시기에 자신의 원하는 것을 감행하는 전형적인 ‘재난 자본주의’의 모습”이라며 “장기적으로 마을 주치의 등 지역사회에 의료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대책이 필요하고, 지역 거점 병원 등 분산형 의료와 주치의 개념을 결합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중 정책국장은 정부가 올 5월 이후 비대면 진료의 사례를 제시하며 산업적 층면을 강조한 원격의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거듭 강조했던 공공병상, 의료인력 확충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대표적인 의료 민영화 정책인 원격의료가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정책인 것처럼 추진하는 지금의 상황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국일 과장은 “복지부는 보건의료 정책 관점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접근성 향상, 감염병 예방 등 궁극적인 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를 추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비대면 진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고 본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며 “올 하반기에 중장기 의료전달체계를 발표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각각의 의료전달 체계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교 의원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적극 수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최혁용 회장 “한의진료센터, 비대면 진료 가능성 입증”
///부제 비대면진료, 일차의료·공공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편 위해 필요
///부제 국민들 일차의료서 한의약·한의사 역할 기대…제도적 개선 시급
///부제 만성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사는 한의사, 그리고 통합의사
///본문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한의약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급성병에서 만성병 중심으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제도 도입시 반드시 한의학·한의사제도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성병은 우선 병에 걸리면 일상생활에서 이탈돼 치료가 끝날 때까지 병원에서 환자를 완치해야 끝나지만, 만성병의 경우는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도 완치된 상태라고 할 수 없다”며 “우리 국민의 70%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만성병은 급성병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으로는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일차의료를 강화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대면진료를 도구로 활용하자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 도구를 잘 쓰면 일차의료의 강화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전달체계 강화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비대면 진료를 대면진료의 대체로만 접근하면 직접 진단을 받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대면진료를 함과 동시에 비대면진료를 병행한다면 분명 효과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환자를 위해 최초접근성, 포괄성 등 일차의료를 강화하는 것이 뉴노멀시대에 필요하다”며 “또한 일차의료 강화에 한의약, 한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에 비대면진료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몸소 느끼게 됐으며,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의 효과, 한의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까지 우리 국민들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았다. 그것이 가장 노멀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코로나가 발생하고 나니 열나는 사람이 생기면 병원이 문을 닫고, 1339에 전화하거나 보건소를 찾으라는 말만 하고 마땅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안으로 추진된 것이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이었고,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월 9일부터 지금까지 약 4개월 간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20%에 해당하는 약 2300 명의 환자에게 전화진료 및 한약 처방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현재의 급박한 상황에 한정지어 한의 비대면진료를 고려하는 것보다 보편적으로 감염병 기본 관리 프로토콜에 한의약이 편입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이익집단의 갈등으로 인해 한의약과 한의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앞으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날 최 회장은 비대면진료에 한의약과 한의사가 포함된다면 공공의료·일차의료 강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질병관리를 함에 있어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으로, 독점적 치료 중심이 아닌 다각제적 협력중심으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예로 장애인주치의사업을 언급하며 “장애인주치의사업을 시작하면서 한의사가 통합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적어도 최초접근성, 포괄성 관점에서 주치의, 일차의료 담당자는 한의든 양의든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방문진료를 통한 주장애 관리가 장애인주치의 사업의 핵심이라 판단했는데 실제 사업에 참여해보니 장애인들에게 필요했던 부분이 일반건강관리였던 것이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주장애를 해결하고 있었지만 아주 기본적인 질환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민간의료보건단체에서 시행하는 장애인주치의사업에 한의사들이 투입된 후, 결과적으로 한의사에 대한 주치의 만족도가 전체 평균보다 10%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자 침을 놓았고, 복통을 호소하자 뜸 치료를 했다. 추나요법을 통해 장애인을 직접 접촉하면서 근육을 푸는 마사지를 하고 뼈를 바로 잡았더니 항생제를 처방해주는 의사가 아닌 한의사를 찾기 시작했다”며 “일차의료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였으며, 그런 의미에서 일차의료는 통합의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들이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새로운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라며 “우리사회에 주어진 새로운 질서에서 한의학 그리고 한의사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일차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지속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인천시의회 상임위 통과
///부제 김성준 인천시의원…한약 활용 치료사업·한의 경로당 주치의 추진 등
///본문 김성준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1·사진)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제정안은 인천시가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지역계획 수립, 한의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과 한의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 한의약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문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항들을 규정했다.
김성준 의원은 “인천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의 근거 마련을 통해 한의학 발전 기반을 조성해 시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노인 인구 증가 문제에 있어 하나의 대응 방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국 최초로 한의 경로당 주치의 사업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선민 심평원장, 부산지역 의약단체장과 ‘소통’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은 지난 16일 부산지원을 방문해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부산지역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의약계와의 현장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 원장은 △분석심사 선도사업 △선별집중심사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부산지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부산지원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 등 부산지역 5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심평원과 의약계의 지속적인 소통·협력의 중요성과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선민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의료계와 함께 협력·상생을 위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일선 한의의료기관 치료사례 과학적 검증 지원
///부제 어깨 수술 후 재활치료, 갑상선기능 저하증 치료사례 등 국제학술지 게재
///본문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실제 효과를 보인 한의약 치료의 과학적 임상연구 가능성을 확인한 증례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의료기관에서 효과를 보인 치료 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당 사업을 통해 어깨 수술 후 재활 및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한의약 치료에 관한 증례 보고서(논문)가 발간됐다.
‘코어(KORE) 프로젝트’ 사업은 한의학연이 한의의료기관 단위의 증례를 모아 과학적 검증을 통해 해당 치료의 임상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고 논문 출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발표된 어깨 수술 후 한의약 재활치료 검증 연구는 어깨 수술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2주간 약침·한약·부항 치료 등의 한의복합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어깨 통증 및 기능장애 등의 개선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어깨 통증 및 기능장애를 통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 값이 평균 110.93점에서 치료 후 67.13점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통증 강도지수 값은 6.20점에서 치료 후 3.25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어깨관절 가동범위 역시 유의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갑상선기능 저하증 치료 사례는 해당 질환으로 인한 월경 이상, 사지냉 등의 증상을 보이는 30세 여 환자 및 피로, 사지냉 등의 증상을 보이는 55세 여 환자의 차트 기록을 증례 보고서로 발간된 후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전침 치료 등 한의약 복합 치료를 실시한 뒤 변화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하 TSH) 수치와 증상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세 여 환자의 경우 TSH이 76.18에서 3.61mIU/L까지, 또 55세 여 환자는 9.95에서 2.45mIU/L로 낮아지며 상당 수준 개선됐다. 치료 종료 13개월 후 실시한 추적검사에서도 개선된 수치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30세 여환자의 생리 주기는 치료 후 정상화됐으며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두피의 인설도 모두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KORE 프로젝트’는 메일(
casereport@kiom.re.kr) 또는 홈페이지(
https://oasis.kiom.re.kr/kore/)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안자생한방병원, 코로나19 극복 손소독제 기부
///부제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손소독제 500병 전달
///본문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이 지난 17일 병원 내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소독제 전달식을 열고, 천안시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손소독제 500병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10개소 이용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마련됐다.
천안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후원 외에도 지난 3월에는 천안시복지재단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과 한방쌍화탕 600포를 후원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치협, ‘단독법’ 등 보건의료 현안 공동 대응
///부제 최혁용 회장-이상훈 회장 15일 한의협서 회동
///부제 단독법 제정·보건소장 임용 제도개선 협력
///부제 “한의협·치협·간협 모두 독립된 규율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15일 회동을 갖고, 각 단체가 공통으로 직면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최혁용 회장은 이날 오후 한의협회관을 내방한 이상훈 회장을 만나 각 직능별 단독법 제정과 보건소장 임용 제한 제도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이를 위해 양 단체가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앞서 양 단체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낡은 의료법 체계 혁신과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 가치 실현을 위해 단독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으로 이를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단독법 추진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보건소장 임용 제한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도 3개 단체는 지난 2018년 3월 보건소장 임용기준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조항을 현행 ‘의사’에서 ‘의료인’으로 명시하도록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었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에서는 보건소장을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우선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한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 등 타 직역의 의료인을 차별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2006년 9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 시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직종을 우대하는 차별행위”라 지적하고, “해당 규정은 국민의 핵심 기본권인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단독법 협약 체결식 이후 각 단체 별로 단독법을 만들어 발의하거나 혹은 시도했지만 결국 폐기되는 수순을 밟았다”면서 “한의협과 치협, 간협 모두 독립된 규율을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단독법 제정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회장은 “치협과 한의협이 같은 의료인으로서 공동 연대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 공감 한다”며 “공통으로 추진해 나갈 현안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자주 만나 머리를 맞대고, 공통 현안에 대해 함께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연기
///부제 8월 9일에서 10월 11일로 연기
///본문 대한한의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일정을 10월 11일로 연기했다.
이번 호남권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가 △환자 상담을 위한 안면마비의 병태와 진단(백용현 경희대 교수) △안면마비 중증도 평가를 위한 sEMG(김종욱 우석대 교수) △안면마비 침구치료(김경호 동국대 교수) △안면마비 약침치료(윤현민 동의대 교수) △안면마비 추나기법 LIVE(김재수 대구한의대 교수) △안면마비 매선기법 LIVE(구본혁 경희대 교수) 등의 강의를 준비했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대한한방내과학회는 △파킨슨병 한의진료(장인수 우석대 교수) △노인의 식욕부진과 변비(김진성 경희대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의진료(정희재 경희대 교수) △고령자 배뇨장애 한의진료(이병철 경희대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방비만학회는 마지막 세션을 통해 △감로수를 이용한 디톡스 다이어트의 임상실제(정원석 경희대 교수) △감로디톡스다이어트의 증례보고 및 FAQ(김동환 아름다운여성한의원장) △부문비만 치료를 위한 산삼비만약침의 임상적 응용(송재철 심포니한의원장) △체형교정을 통한 비만치료(김고운 경희대 교수) 등의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
///부제 6·25 전쟁 70주년…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에 한약 지원
///본문 진주시한의사회가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경남서부보훈지청 2층 호국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6·25 참전유공자의 한약지원 등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진주시 6·25 참전유공자 20명에게 600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식 진주시한의사회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한약을 지원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덕석 지청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한약 지원 등 진주시한의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서부보훈지청은 6·25 전쟁 등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든든한 보훈을 위해 지역사회 및 봉사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보훈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회 보건복지위 구성 윤곽…위원장 한정애
///부제 한의계와 인연 각별…융합의 시대, 한의학 역할 강조
///부제 보건복지위, 민주당 15명·비교섭단체 2명 배분
///본문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윤곽을 드러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건복지위원 수는 2명이 증원돼 24명으로 확정됐으며 위원장에는 3선의 한정애(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보건복지위는 코로나19 대응 상임위에 포함돼 위원장을 먼저 선출하는 6개 상임위에 포함됐다.
미래통합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한정애 의원은 총투표수 187표 중 184표를 얻어 신임 복지위원장에 선출됐다.
한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코로나19의 최전선 상임위가 복지위”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관계공무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본회의장 한 편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야당 의원들도 마음에 차지 않겠지만 국회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국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65년생인 한 의원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나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했다가 휴직계를 내고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노팅엄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노조위원장이 됐다.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의장, 대외협력본부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고, 2018년에는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지내며 당시 정책위의장이던 김태년 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일하며 최저임금법 개정 등 노동 현안을 추진하는 등 노동과 환경, 복지 분야에 두루 통달한 당내 전문가로 꼽힌다.
한의계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지역구인 강서구에 위치한 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도 참석한 바 있으며 평소 한의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5년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에도 참석했던 한 의원은 “1900년대 초까진 의학이라고 불렸는데 언제부턴가 앞에 ‘한’을 붙이기 시작했다”며 “한식, 한옥, 한복 등 우리는 중심을 어디에 두길래 앞에 ‘한’자를 붙이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융합의 시대에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것인데도 한·양방 융합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이 부족했던 만큼 반성하고 우리 한의학이 제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여당 간사에 김성주
한편 이날 발표된 상임위원회 명단을 살펴보면 보건복지위 24명 중 더불어민주당은 15명, 비교섭단체 2명이 배분됐다.
여당에서는 한정애 위원장을 포함, 20대 국회 복지위에서 활약을 펼쳤던 남인순, 인재근, 정춘숙을 비롯해 강병원, 강선우, 고영인, 권칠승, 김원이, 서영석, 송옥주, 신현영, 최혜영, 허종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로는 김성주 의원이 낙점됐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복지위 간사를 역임했고 제18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뒤 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비교섭단체로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통합당 불참 속 열린 보건복지위 첫 전체회의
///부제 코로나 이후 의사 인력 증원·질본 개편 등 논의
///부제 박능후 장관 “의사 인력 확대, 조만간 국회와 상의할 것”
///본문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 진행된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첫 전체회의에서 의사 인력 증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비를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개편과 부족한 입원 시설도 주요 현안으로 언급됐다.
복지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예정대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한정애 전반기 복지위원장은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다양한 법안들이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상황에서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업무보고 후 진행된 현안질의에서 강병원 의원은 “의료 인력 중 특히 공공분야가 부족해 의대 정원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1000명당 2.3명에 불과해 OECD최하위 권에 속한다”며 “장기적 의료 확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년간 의대 인력이 고정되다보니 부족한 형편이다.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의료인력 확대 방안을 국회와 상의할 것”이라며 “절대 수 자체도 부족하지만 특히 지방은 많이 부족하고, 수도권도 몰려있기는 하나 전공에 따라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깊어지고 있지만 관련 단체나 일부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며 “2년 전 당청이 공공의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실천을 못했다. 복지부가 좀 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역학조사관 인력이 충분한지”를 묻는 강선우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 장관은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게 역학조사관이었다”며 “지자체와 행안부에서도 정원을 늘려 3차례에 걸쳐 모집했으나 처우가 낮아 3차례에 걸쳐 모집했는데도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인 질병관리본부 개편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박 장관은 “‘청’은 집행에 초점을 두지만 ‘부’는 전체적인 정책이나 제도에 초점을 둔다. 영역을 나누는 게 아니고 다만 청이 생기면 집행을 더 빨리 할 수 있을 뿐”이라며 “방역 질병 관리에 대한 큰 정책은 여전히 부가 맡되 단지 그 안에 정책을 서포트할 담당국이 있어야 청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으므로 복지부 안에 이를 전담할 담당과가 있어야 하고, 아마 질병관리정책국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질본 개편 논의 급물살…‘예방’에 방점 찍혀야
///부제 ‘질병예방관리청 왜 필요한가?’ 토론회…산하 공중보건원 신설·보건부 독립 제안
///본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승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한 청 산하 공중보건원의 신설과 보건부 독립을 제안하는 주장이 나왔다.
질본의 역할 확대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놓은 전문가들은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지만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질본 산하에 둬야 한다는 것에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질병예방관리청 왜 필요한가?’토론회에서 강선우 의원은 “정부 부처의 명칭은 부처의 목표와 핵심 업무, 존재 이유와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인 만큼 질병관리청이 아닌 질병‘예방’관리청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세상에서 질병 관리의 핵심은 누구 하나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과 방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질본 기능과 조직 운영의 독립성,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중보건원’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중보건, 역학 정책연구와 보건사업 평가, 교육을 담당할 공중보건원이 가칭 질병예방관리청 산하에 신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중보건원의 역할로 △공중보건위기 대비를 위한 위기평가 및 예측을 위한 전략 △질병과 손상체계 구축 △효율적, 윤리적, 전문적 역학조사 체계 재정립 △역학 및 방역대응 연구사업 △지역중심 질병예방관리 및 방역대응 능력 강화를 꼽았다.
박은철 한국보건행정학회장은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질병예방관리청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조직 개편은 단기적인 처방으로 불과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건 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으로 승격이 돼도 근본적 문제는 보건부로 독립을 시켜야 해결될 거라는 것.
그는 “보건복지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인력의 경우 보건과 복지가 4:6의 비율이고 장관 역시 복지분야 전문가들이 맡아왔다”며 “이러한 구조로는 다음 신종 감염병 창궐 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전문성과 독립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사권, 예산 독립 및 전문성을 확보한 미국의 NIH 모델처럼 장기적으로 질병관리청 산하의 기초 R&D 기관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학적 근거 기반 질병 정책 수립을 위해 질병관리청의 연구 기능이 필요하다”며 “공중보건과 임상현장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주도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병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정부개편안만 놓고 본다면 질병관리본부를 오히려 감염병에만 대응하는 조직으로 축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복지부 내 보건 분야 독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감염병을 포함한 질병예방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려면 처로 승격하도록 힘을 모아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건부 독립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는 “정부개편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예방관리청으로 독립하여 독자적인 인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조직 개편에 있어서 원칙이 있어야 하며, 지향점이 담겨야 한다”며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질병관리청 승격·복지부 복수차관제…국무회의 의결
///부제 신설되는 복수차관…복지부 내 보건의료 정책 전담 예정
///부제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 존치…국립감염병연구소 확대 운영
///본문 정부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갖고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 전담 복수 복수차관을 두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령안은 지난 15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발표한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하고 감염병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독자적 권한을 부여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내놓은 개편안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키로 해 논란이 됐던 국립보건연구원은 현행대로 질병관리청 소속 기관으로 존치해 감염병 대응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
보건연구원 소속 감염병연구센터도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된다. 이를 통해 감염병 감시부터 치료제와 백신개발, 민간시장 상용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질병관리청이 주관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에는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차관(2차관)을 별도로 두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으로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방역 성공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
하지만 방역에는 마침표가 없다. 자칫 방심해서 방역에 실패한다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철저한 방역을 기초로 할 때만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가장 어렵고 힘든 분들을 보듬어 안아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장애인, 결식아동, 홀로 계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주기 바란다. 감염 우려 등으로 기존에 해왔던 지원이나 예산 집행이 어렵다면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같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개최, 질병관리청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정은 공공보건 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감염병 확산 위기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조직개편의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당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조직개편 입법예고안 중 일부 내용에 대해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이견이 있음을 경청하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직개편안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독립해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복수차관(2차관)을 두기로 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걸그룹 ‘버스터즈’와 함께한 ‘젊은 한의약’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한의약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 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걸그룹 버스터즈(Busters)와 함께한 한의약 홍보영상을 제작, 배포해 주목된다.
2017년 싱글앨범 ‘내 꿈꿔’로 데뷔한 ‘버스터즈’는 지난 5월 싱글 앨범 ‘피오니아’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피오니아’는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작약꽃의 외국어명으로 예쁘고 멋진 선배를 동경하는 신입생의 감정을 수줍게 표현한 곡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젊은 세대에 한의약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K-POP 걸그룹 ‘버스터즈’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한의약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버스터즈’ 멤버(지수, 예서, 지은, 타카라, 민지, 채연)가 자신의 건강 관련 고민을 다른 멤버에게 털어놓으면 한의약으로 고민을 해결해 보라고 조언해 주는 3가지 에피소드를 담았다.
에피소드 1편에서는 새로 영입된 멤버 타카라가 예서에게 “생리통이 너무 아프고 식욕증가로 몸무게가 많이 늘었어요. 뾰루지랑 여드름도 많이 나”라며 생리통, 피부미용,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예서가 “타카라, 우리 같이 한의원가자. 생리통도 없어지고 살도 많이 빠지고 네가 가장 걱정했던 여드름과 뾰루지도 많이 없어질거야”라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에피소드 2편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야기다.
채연과 지은이 같이 안무연습을 하다 채연이 갑자기 어깨 통증을 느끼자 지은이 “언니 한의원으로 가요. 한의원가면 침, 부항, 추나치료가 있잖아요”라고 얘기한다.
3편에서는 한약으로 성장과 건강 관련 에피소드다.
어깨가 축 처져 있는 민지에게 지수가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묻자 민지가 “언니는 키도 크고 힘도 쎈데 저는 힘도 약하고 비실거리기만 하고...”라고 말한다.
그러자 지수가 “그럼 너도 한약 먹어볼래? 나랑 한의원가자. 나 한약 먹거든. 너도 한약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어”라며 한약을 추천해 준다.
홍보영상은 에피소드별 3편과 이를 하나의 파일로 엮은 ‘한의원 가기 프로젝트’ 1편으로 제작됐으며 한의사라면 누구나 한의의료기관 내 방영 또는 SNS에 올려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저작권이 서울시한의사회에 있어 의료기관의 로고를 삽입한다거나 편집하는 등 동영상을 가공해서는 안된다.
서울시한의사회 김휘열 홍보이사는 “한의학, 한의원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국민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약간 올드하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실 것 같아 현재 활동중인 K-pop 걸그룹을 섭외해 한의학과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홍보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버스터즈 소속사도 이러한 취지를 이해해줘 개런티 없이 무료로 홍보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원에 가는 것이 좀 더 젊고 밝고 활기찬 이미지가 될 수 있게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며 “많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특정 질환에 국한해 홍보하기 보다는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하고 있는 침, 추나, 한약치료와 걸그룹의 특성에 맞춰 생리통, 여드름, 다이어트를 주제로 선정했다. 그리고 해당 증상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목표한 증상도 좋아지지만 한약치료가 인체의 균형을 맞춰 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보영상은 서울시한의사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여성 건강관리 체계적 지원
///부제 ‘1250 하니드림’…한의약 난임치료, 월경통, 산후관리 등 3개 사업 명칭 통합 운영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가 한의약 난임치료, 청소년 월경통, 산후관리 등 지역 여성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3개 사업의 명칭을 ‘1250 하니드림’으로 확정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 이하 충남지부)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커뮤니티인 ‘천안아산 줌마렐라’ 회원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전을 진행해 이 같은 이름을 지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1등에게는 50만원이, 3등에게는 5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1250 하니드림’은 1등 수상작인 ‘1250프로젝트:초경부터 폐경까지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다’와 ‘하니드림’을 통합한 결과다.
1250프로젝트 명칭을 제시한 황유리씨는 “가임 여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지만 실제로 초경을 시작한 후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생리통에 대해 어느 누구도 체계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해주지 않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심한 생리통은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국은 난임으로 이어진다고 들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시점이 돼서야 본인의 가임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고민하게 되며, 어렵게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해도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황 씨는 또 “충남지부가 가임여성들의 삶 전체를 케어해 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폐경기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니드림’으로 공동 1등을 수상한 임애리씨는 ‘한의학’과 ‘꿈(DREAM)’을 합성해 이 같은 명칭을 만들었다. 천안시 청당동에 거주하는 임 씨는 명칭을 통해 한의학이 여성 건강 지원 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3등은 ‘여성을 위한 비투비 케어’를 지은 구지영씨가 선정됐다. 천안시 쌍용2동에 거주하는 구 씨는 여성으로 태어난 자신의 건강과 여성의 임신, 출산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사업 명칭에 담았다.
공동 3등을 차지한 ‘아기자기한 프로젝트’는 ‘아기’를 낳기 전과 낳은 후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청소년 시기부터 ‘자기’ 몸을 이해해 행복한 삶을 살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충남지부는 향후 이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이용해 3개 사업의 대상자 모집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이필우 회장은 “충남지부에서 여성 건강을 위해 마련한 사업은 여성이 생애주기의 전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성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실제 사업의 주체인 충남도의 여성 주민 분들이 직접 이름을 정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충남지부는 앞으로 지역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계획안 정확한 정보 전달
///부제 전 회원 투표 결과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판가름
///부제 한의약 진료환경 개선 방안 등 논의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43회 중앙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5일 제43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및 회원투표 실시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한데 이어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보고,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교육등록비 활용 방안, 한의약 진료환경 개선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및 회원투표와 관련 최혁용 회장은 “첩약보험 시범사업이라는 새로운 아젠다가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면서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을 모두가 잘 숙지해 회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회원의 뜻을 받아 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따른 전 회원 투표 일정은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통신망인 AKOM에 공고돼 있으며, 투표인 명부 열람 및 등록 절차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투표 시스템인 ‘K-voting’을 이용해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 회원 투표가 시행되며, 투표 결과는 당일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참여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경호 부회장은 지난 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보고된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계획안의 사업 목적, 사업 개요, 사업 모형, 사업 내용, 사업 기간, 시범 수가, 수가 산정, 재정관리, 소요 재정, 사업 평가, 사업 추진 체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첩약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해 복지부는 올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 동안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국 한의원 중 참여를 신청하는 한의의료기관에 한정해 실시하게 된다.
또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할 수 있는 한약사 또는 한약조제약사가 근무하는 약국도 시범사업 대상이나 한약조제지침서에 따른 직접 조제는 급여화하지 않는다.
대상 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등 3개 대상 질환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수가체계는 변증, 방제기술, 조제 및 탕전, 약재 등으로 구분해 책정될 예정이고,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10일 이내로 한약 복용일수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문제 삼아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첩약보험 시범사업 전 회원 투표와 관련 회원들의 이해와 선택을 돕기 위해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 계획안 및 전 회원 투표 제안 이유, 계획안의 세부적인 내용 등 충분한 정보를 한의사협회 통신망(AKOM), 한의신문, 유튜브 온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한의협은 수가협상에 있어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점유율 감소(‘19년 점유율 3.5%)가 지속되고, 평균 증감률(‘15~‘19 평균 증감률 5위)도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비롯해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전체 보장률 63.8%, 한방병원 34.9%, 한의원 52.7%), 한의 실수진자수의 지속적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가중 등 한의의료기관 운영의 실질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현상을 근거로 내세워 최종적으로 수가 계약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한의 분야는 2.9%, 약국 3.3%, 조산원 3.8%, 보건기관 2.8% 등으로 인상된 계약안이 마련됐으며,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이 같은 협상안을 토대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체결됐다.
또 코로나19 관련 한의계 대응 현황도 상세히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3월9일부터 4월5일까지 28일간 의료봉사를 위해 ‘코로나19 한의진료 대구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한 한의사는 379명(일평균 14명), 한의대생은 372명(일평균 14명)이었으며, 3월31일부터 5월29일까지 51일간 서울센터에 참여한 한의사는 1241명(일평균 24명), 한의대생은 1453명(일평균 28명)으로 나타났다. 또 5월2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정부 발표 1만1441명)에 대한 한의진료는 초진 2326명, 재진 9594명, 처방 수 8391건 등 약 20.3%(초진 기준)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했다.
또한 지자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임상정보 입력시스템 추진의 건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한의사회간 협력을 통한 지원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양의계에서 이 사업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및 왜곡된 정보를 근거로 언론 작업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임상시스템 구축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에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한 초진정보, 난임기간 및 산과력, 난임진단 및 치료정보, 사업결과, 추적관찰 결과 등 세부적인 진료정보를 입력하는 등 각 지부 및 분회별 사업의 결과 집계와 함께 통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각 지부, 분회, 소속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의 임상정보 시스템을 구축,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의료기기 등의 한의의료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 구축, 한의의료의 일차 의료 확대를 위한 학교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진료 항목의 한의약적 근거 구축과 교육자료 개발 등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법률, 제도 등의 개선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확대와 진료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비비 사용 승인과 관련 업무 추진을 의무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을 차기 정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과 관련한 교육등록비 활용 방안이 이미 승인된 바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채 온라인 교육으로만 진행됨에 따라 승인 사항의 일부 변경과 함께 첩약보험 시범사업 급여청구 교육, 한의건강보험 제도개선 연구 및 추진, 민간보험 진료비 통계자료 구축, 한의보건사업 및 직역 활성화 추진 등의 주요 사업에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교육등록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의안 상정하는 것을 정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7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의약단체들이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받아 자율규제단체 규약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율 점검을 시행해야 함으로 이에 소요되는 등록비와 해당 사업의 목적비 집행을 승인하는 안을 정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한의진료에 따른 자동차보험 청구와 관련해 전국렌트카공제회와 구상금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는 모 회원의 소송비용 지원(착수금 50%)을 승인하고, 이를 정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 제아름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연), 김민경 변호사(법무법인 나은), 최영식 변호사(법무법인 명현), 홍정표 변호사(법무법인 참진) 등 네 명의 변호사를 협회 자문변호사로 위촉하는 안을 정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시대 흐름 발맞춘 온라인 교육으로 통합의료인 양성
///부제 한의협, 온라인 보수교육 양·질적 강화로 ‘일차의료 전문가’ 도약
///본문 “온라인 보수교육에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온라인 보수교육에는 여러 관절들의 특성, 치료 방법, 주의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강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온라인 보수교육 ‘관절질환’ 관련 강의를 소개하는 전회원 대상의 문자가 발송되면서 관절질환 등 질병 중심의 내용을 담은 ‘통합강의안’의 골격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강의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강조되기 이전부터 진행돼온 교육이라 더욱 주목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근막통증 증후군(김은석 대전한의대 교수) △어깨 질환의 임상적 접근(박연철 경희한의대 교수) △수근관 증후군(김재수 대구한의대 교수) △고관절 질환의 치료와 이해(성원석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구본혁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침구과 교수) △무릎 질환의 이해(김은정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등 관절의 특성과 치료 방법, 주의 사항 등을 정리한 강의를 소개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강의 수강을 위해 한의협 홈페이지의 온라인 보수교육센터에 접속하면 순환기·소화기·내분비·혈액·비뇨·생식 등 현대 질환군으로 묶인 분류가 눈에 띈다. 양의학 용어에 보다 친숙한 환자들과 소통하기 쉽게 구성된 체계다.
기존의 온라인 보수교육이 필수교육·의료법·한의학·역사·경혈학 등 한의학에 대한 지식 차원 내용으로 꾸려졌다면, 통합강의안은 각 과별로 나올 수 있는 다빈도 상병 위주로 정리해 질병에 대한 임상지식을 손쉽게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생리학, 병리학 등 전 세계 의학교육에서 공통적으로 중시되는 과목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진단명에 따른 질환 중심의 강의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의학교육 변화 패러다임, 일차의료 역량 요구
온라인 보수교육의 이 같은 변신은 한의사의 전문성 강화 요구와 자기주도 학습 등 의학교육의 흐름이 변화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다. 역량 중심, 질병 중심을 골자로 한 의학교육의 변화 패러다임은 의사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보수교육 등으로 새로운 의학지식이나 임상술기를 습득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차원에서도 플립러닝 등 학습자 주도 교육방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온라인 보수교육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보건당국 차원의 권고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보수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달초 보건의료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건의료인의 행사 취소를 권고했는데, 최근엔 보수교육처럼 의무로 들어야 하는 오프라인 교육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통합강의안은 일차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역할 증대, 역량 중심 교육의 대두 등의 배경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등이 통합강의안을 더욱 필요한 내용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차의료, 통합의료인, 역량중심, 교육시스템 등 키워드로 통합강의안 구상
통합강의안 구축은 평점 이수 때문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보수교육을 내실 있게 개편하자는 요구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이에 한의협은 일차 의료, 통합의료인, 역량중심, 교육시스템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의 주제와 연사를 섭외하고, 질병과 임상 현장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20년 3월 기준 73개의 통합강의안 강의가 제작, 게시됐으며 수강 인원은 4만7470명에 달한다. 2017년 1만3170명, 2만1503명이었던 필수·일반 과목의 수강 인원은 2018년 들어 각각 2만8346명, 2만9294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3만32명, 4만1323명으로 늘어 2018년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통합강의안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남지부 배진석 학술이사는 “통합강의안에 올라온 질환별 치료는 임상에 적용하기 수월하다”며 “예전보다 질환별 치료가 세분화 되어 있어 특정 질환에 침 치료 한약 치료, 보험약 치료법들이 비교적 잘 구분돼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부 김성진 학술이사는 “통합강의안은 세계보건의료와 동일한 표준화·평균화·근거중심의료를 추구하는 흐름에 부합하며,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한의학의 안정성·효율성·유효성을 입증할 내용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의협은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인증서를 볼 수 있도록 비치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의협 조남훈 학술이사는 “질병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최근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동안 한의과대학에서 암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가 없었던 것 같다. 한의사들이 졸업 후에 받는 교육인 보수교육에서부터 이 변화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의협이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변화에 합류하는 과정을 보수교육 강의 수강으로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정적 한약자원 확보 및 한약재 생산·활용 연구 협업
///부제 한의학연구원-전남산림자원연구소, 학술·연구 교류협약서 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한약자원 생산 및 활용 연구 등 협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7일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문병철)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재광, 이하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한약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한약재 생산·활용 연구를 위한 학술·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약자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문병철 센터장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 김재광 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의학연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산하 완도수목원의 산림생명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표준한약자원 성과를 확산해 오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약자원식물 분야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 △한약자원 식물 관련 연구·학술 정보 상호교류 △세미나 및 심포지엄 등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에 합의하며, 향후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술·연구 교류협약을 기반으로 앞으로 공동연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한약자원식물 분야 협력방안 및 한약자원식물 관련 연구 진행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병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이 한약자원의 가치 제고 및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연, 한의 임상연구 활성화 위한 워크숍
///본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10일 첨단과학단지내 스마트빌딩 회의실에서 한의임상연구에 관심있는 한의사 등이 참여하는 한의임상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내 한의임상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임상연구방법과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장내미생물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관 교수(원광대 광주한방병원)는 한의임상연구에서 증례보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지역사회 한의사 연구모임이 있는 제주도에서 많은 증례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미생물연구의 최신 동향에 대해 소개한 신재호 교수(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는 아직 한의약 분야에서 장내미생물 연구가 활발하지 않지만 좀 더 연구가 진행된다면 한의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은 “한의약 연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진료의 임상근거 확립이 필요하다”며 “올해 시작된 지역사회 한의사 연구모임을 통해 증례보고 및 장내미생물 연구 등 치료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 데이터를 축적해 도민의 건강과 한의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AI 활용한 체중 감량 예측…비만환자 관리에 도움”///부제 음성군 제중한의원, 외국인 의료지원센터와 협약 체결
///부제 단일 질환 임상 빅데이터 기반 분석 ‘눈길’…최대 86%의 정확도 보여
///부제 누베베한의원 김은주 원장, ‘대한한의학회지’에 관련 논문 게재
///본문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정보화 디지털 시대로 표현된다. 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이 삶 속에서 점차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의료 분야에서도 그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의학의 패러다임이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 및 기간에 대한 예후 판단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한의계에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의학이 커다란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누베베한의원 김은주 원장(사진)이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 한방비만 치료 분야에서 AI(머신러닝 기법)를 활용한 예측 연구에 대한 논문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누베베 미병연구소 △누베베한의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한국산업기술대학 경영학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AI(머신러닝 기법)를 이용해 비만치료 환자의 체중감량 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연구 대상자(1차 예측 분석 2만5988명, 2차 예측 분석 6304명, 3차 예측 분석 833명)는 총 6만6000여명 중 연구 방법에 기반해 선정됐다.
특히 한의학계에서 흔치 않은 단일 질환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는 최대 86%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전통적인 통계학적 연구방법 제한점을 더욱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연구방법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약물의 경우 성인 과체중,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미태음조위탕을 총 3개월간 약 한달 간격으로 3회 투여하고, 이를 초기(1차)-중기(2차)-말기(3차)로 구분, 머신러닝을 통해 감량률과 감량 체중의 상위·중위·하위 기준점을 설정해 기준점을 넘길 것인지를 예측해 모델의 성능을 비고 분석했다. 더불어 선정 가능한 모든 변수를 사용해 예측을 진행했고, 추가적으로 중요 변수를 추출한 후 체중 감량 예측을 모델별로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체중 감량 중위 50% 기준으로 모든 변수를 사용해 감량률과 감량 체중을 예측시 1·2·3차의 정확도는 55.01%·73.59%·84.80%(감량률 기준) 및 60.18%·75.79%·86.00%(감량체중 기준)로 나타나는 한편 중요 변수를 추출해 추가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감량률 기준 54.69%·73.82%·81.88% 및 감량체중 기준 60.06%·75.33%·86.00%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김은주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체중 감량 예측은 초기 체중 감량 정보를 활용해 정확도가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임상에서 가미태음조위탕에 반응하지 않거나 체중 감량 정도가 낮은 환자들을 선제적으로 선별하는 등 효율적인 비만 관리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배 누베베 미병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누베베한의원은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며, 정량적이고 디지털화된 임상정보를 생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ICT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등을 이용해 생활정보를 축적하면 체중 감량 예측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ICT 기술과 한의학의 접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통합 비만 관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근감소증’
///부제 남성 고기, 여성 우유 섭취 적으면 근감소증 위험 증가
///부제 여성 노인의 식사 다양성 떨어지는 것도 근감소증 유발
///본문 65세 이상 노인의 4명 중 1명이 근감소증 환자로 분류됐으며 남성은 고기, 여성은 우유 섭취가 적을수록 근감소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력이 떨어져서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낙상 위험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성대 식품영양과 임희숙 교수는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35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우리나라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27.7%)이 여성(24.3%)보다 약간 높았다.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 노인의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와 씨앗류·육류·우유 섭취량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현저히 적었다.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 노인 그룹이 과일·우유·음료를 확실히 덜 섭취했다.
근감소증 여성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32.3㎖로,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식사의 다양성도 현저하게 낮았다.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31.1g 미만)에 속한 남성 노인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55.3g 이상)의 남성 노인보다 1.8배 높았고, 1일 우유 섭취량이 최소(30.1㎖ 미만)인 여성 노인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1일 우유 섭취량이 최다(51.9㎖ 이상)인 여성 노인보다 1.4배 높았다.
임 교수는 “근감소증은 나이·질병·운동·유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다”며 “특히 식사의 다양성이 근육량 감소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노인의 계란·우유·고기 등 고단백 식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 환자가 될 위험이 높아진다. 불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근육 손실이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근육 손실이 약 40% 적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근육의 손실은 근육의 비타민D 수용체 감소를 동반하기 때문에 혈중 비타민D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근육량을 높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임 교수는 “근감소증을 가진 여성은 식사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며 “근감소증은 남성의 고기 섭취 부족, 여성의 우유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Association of Dietary Variety Status and Sarcopenia in Korean Elderly)는 대한골대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여대생 10명 중 3명 ‘난 스마트폰 중독’
///부제 스마트폰 사용 여대생의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건강 저하
///본문 여대생 10명 중 3명이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이 스마트폰 사용으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SNS를 통한 폭넓은 인맥 형성이고,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건강 저하였다.
지난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김향동 교수팀은 2019년 4∼5월 여대생 3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인식하는 여대생은 전체의 29.3%(92명)였다.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인식하는 여대생은 중독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대생에 비해 신체와 정신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여대생의 스마트폰 사용 동기는 SNS를 통한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가 61.1%로 가장 많았다.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4시간 미만(35.2%), 6시간 이상(27.8%), 4~6시간 미만(26.5%), 2시간 미만(10.5%)의 순이었다.
여대생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의 주된 기능으로 SNS(카카오톡·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를 꼽았다.
월 스마트폰 사용요금이 월 8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0.6%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 시 여대생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SNS를 통한 폭넓은 인맥 형성(30.3%)이었고,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건강 저하(48.4%)였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거의 70%에 근접했다.
김 교수팀은 “여대생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관계 유지의 주요 수단인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도록 면대면 만남과 사회봉사활동·동아리 활동 등 체험을 포함한 직접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연구를 살펴봐도 여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가 남학생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데 이에대해 김 교수팀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스마트폰을 통한 지인과의 감정 공유를 중시하고, 스마트폰을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 유지·형성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여대생의 지각된 스마트폰 중독여부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한의약건강증진사업으로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 충청남도 부여군보건소는 2017년 시범사업에서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척도가 24%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2019년도 사업에서도 프로그램 시행 전·후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은 24에서 22로, 건강행태 척도는 66에서 65로, 스트레스척도는 22에서 20으로 개선됐으며 대상자 만족도는 91.2%로 매우 높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부여군건소는 스마트폰 중독 유발 요인을 크게 개인, 환경, 매체특성으로 구분하고 지정된 요일에 한의사 및 담당자 등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과 함께 명상, 안마도인체조, 아로마요법,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1:1 상담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보건·위생용품’ 소비자상담 7배 이상 증가
///본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보건·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소비자상담은 5만5142건으로 전월(5만4824건) 대비 0.6%(318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2432건) 대비 11.7%(7290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에어컨’이 187.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건강식품’ 133.3%, ‘헤드폰·이어폰’ 105.4%로 뒤를 이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참신한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대국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디어 분야는 △보건산업 분야의 새로운 정책 및 사업 △현재 추진 중인 보건산업 분야 정부정책 개선안 △보건의료 업계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개선 과제 △(특별조사)보건산업 분야 코로나19 대응 과제 등이다.
참여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접수분에 대해서는 내년 평가 대상으로 넘어간다.
참여방법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책제안’ 메뉴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제출된 제안서는 제안 과제의 기본적합성을 스크리닝 하는 1차 심사를 거친 뒤, 보건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으로 우수과제 8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과제 중 최우수상(1과제)은 진흥원장 표창 및 15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이어 우수상(2과제)은 진흥원장 표창 및 각 100만원의 상금을 장려상(5과제)은 진흥원장 표창 및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22일부터 ‘2020 상반기 급여등재 아카데미’ 개최
///부제 코로나19로 힘겨운 의료산업계 지원…온라인 교육 최초 도입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의료산업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한달간 급여등재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2020년 온라인 급여등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2020년 상반기 급여등재 아카데미는 △의료행위·치료재료 급여등재 절차 △요양급여 대상·비급여 대상 여부 확인 △감염병 체외진단 검사 및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 △치료재료 급여기준 및 사후관리 등 의료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으로 알기 쉽게 구성했다.
심평원은 의료기기 산업계와의 소통·협력을 위해 올해로 5년 연속 급여등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고려해 기존 대면 집합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 교육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급여등재 아카데미는 참여 수요가 높음에도 참석인원, 거리상 제한이 있었지만, 온라인 교육 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에 따라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보건의료산업계 등 만족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미현 심평원 급여등재실장은 “이번 온라인 급여등재 아카데미가 의료기기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건강보험과 의료기기 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연부조직한의학회, ‘원광한의대 학생지부’ 발족
///부제 창립총회 개최…회장에 김종철 원광대 본과 3학년생
///부제 “학회와 학생 간 연계 및 강의 활성화 목적”
///본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가 원광대학교에 최초의 학생지부를 공식 발족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김종철(원광대 본과 3학년)을 회장으로, 황지현(원광대 본과 4학년)을 학술연구부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학생들과 한의사간의 활발한 소통과 교육을 위해 학회 회원인 강경호(순창군 보건의료원) 한의사를 지도한의사로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경호 지도한의사의 학회와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 원광대지부와 학회가 진행 중인 연구 소개 등이 이뤄졌다. 외부 강사로는 미국 근골격계 초음파사 자격(ARDMS;RMSK)을 취득한 박성준 한의사를 초빙해 해부학 구조 탐색의 중요성 및 초음파 연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창립총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철처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창립총회 장소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를 이용한 손 소독, 체온 체크,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강경호 한의사는 인사말에서 “학회와 학생들의 연계 및 강의 활성화를 위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원광대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학생지부를 발족하게 됐다”며 “학회의 우수한 커리큘럼이 지속 연구 발전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학생지부에서도 학술제, 논문쓰기 교육 등을 통해 임상과 연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경산시에 마스크 5천매 기증
///부제 코로나19 감염 예방·지역사회 소외계층 위해 사용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5000매를 경산시(시장 최영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대신하여 박동균 대외협력처장,박수진 산학협력단장, 정현아 산학협력부단장이 참석했다.
변창훈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산 지역민과 코로나19 지역발생증가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산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부된 물품은 경산시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역사 속 전염병 방역사례와 연구성과 전시
///부제 국립중앙과학관, 아웃브레이크 특별전 개최
///본문 국립중앙과학관이 에볼라, 지카 등 과거의 주요 감염병과 발생 원리, 확산 경로를 소개하는 ‘아웃브레이크’ 특별전시를 오는 11월 29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중앙볼트에서 개최한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스미스소니언 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스페인독감 발병 100년을 기념해 감염병을 주제로 3년 동안 연구, 기획한 ‘아웃브레이크 : 연결된 세상에서의 감염병 유행(Outbreak: Epidemics in a Connected World)’소개와 함께 사람과 동물,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감염병을 전파하는 과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민·관·연 합동으로 K-방역을 펼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과 함께 바이러스 진단, 백신개발 등 연구 성과와 정책 지원 등을 소개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 위기 극복 ‘규제혁신 10대 아젠다’ 선포
///부제 정부, 비대면산업 활성화 등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 추진에 집중
///본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영광군 대마면 소재) 실증현장을 찾아 600억원대 신규투자 협약을 축하하며 향후 정부의 ’규제혁신 10대 아젠다‘를 선포했다.
10대 아젠다는 △비대면 산업 활성화(원격교육, 바이오헬스) △디지털 시대 유망 신산업 지원(가상현실, 로봇, 인공지능, 미래차)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및 특화산업 강화(리쇼어링 지원, 공유경제) △지역 전략산업 육성(규제자유특구, 스마트도시)의 4대 분야별로 핵심 규제혁신 과제들을 포함하는 것이다.
앞으로 정 총리는 10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산업계와 지역의 관심이 큰 과제에 대해서는 가칭 ‘규제 혁신 현장대화’를 신설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사안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목요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인 7월초에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3차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금까지 2차례(’19.7월, 11월)에 걸쳐 총 14개가 지정됐으며 미래교통, 바이오, 정보통신,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에 84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1차 규제자유특구는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대구(스마트 웰니스), 경북(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산(블록체인), 세종(자율주행), 전남(e-모빌리티), 충북(스마트 안전제어) 등 7개 특구에 58개 규제특례를, 2차 규제자유특구는 광주(무인저속 특장차), 대전(바이오메디컬), 울산(수소 그린모빌리티), 전북(미세먼지 저감 상용차), 전남(에너지신산업), 경남(무인선박), 제주(전기차충전서비스) 등 7개 특구에 26개 규제특례가 허용됐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도 치료 목적의 온천수 이용 가능
///부제 온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의료관광 촉진
///본문 의료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서도 온천수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해 진다. 지난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온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
그동안 온천법에서는 온천수 사용을 목욕장과 숙박, 산업시설 등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독일, 프랑스, 체코 등 유럽에서는 온천수를 사용한 의료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있는 만큼 온천산업 및 의료관광을 위해 온천의 의료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국민 보건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온천이용시설 범위를 요양병원, 요양원 등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의료기관과 노인복지법 제34조에 따른 노인의료복지시설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온천이용시설의 수질, 성분검사 결과 등 온천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을 명시하고 온천전문검사기관의 등록기준에 관한 규정과 온천도시 지정기준 및 지정해제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정으로 온천이용 활성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0일 입법예고된 바 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가족들에게 한의진료 따뜻한 손길
///부제 길벗,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서 의료봉사…연중 격주로 진행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은 지난 8일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귀)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가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원주 장애인가족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연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길벗 한의사모임 박주연 대표와 원주시장애인가족복지센터 김세중 한의진료소장(평창군 방림보건지소 공중보건의) 및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침 치료를 기본으로 식습관과 운동법, 정신건강 증진법 등에 대한 건강상담을 진행해 만족도가 높았으며, 진료 후에는 보험한약 처방과 더불어 미세먼지차단 마스크 등도 추가로 제공키도 했다.
김세중 진료소장은 “장애인 아이들과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뜻 깊고 좋았다”며 “얼마 전 내 아이가 장애인이어도 사랑하며 잘 키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해놓고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스스로 많이 질문을 해봤는데, 진료를 하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주연 대표는 “주로 장애인 아이 어머니들을 치료했다. 원래 4〜50대 여성들이 화병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비장애인 아이의 어머니들보다 아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더 많다고 느꼈다”며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차희민 학생 담당자는 “장애인 진료소를 처음 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항상 처음하는 것처럼 긴장이 되며, 의사소통에 있어서 혹시 불쾌하게 하진 않았는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며 “하지만 가족들의 밝은 분위기 덕분에 긴장을 덜 할 수 있었고,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점차 거듭해 나가면서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 센터의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소현 상지대 길벗 학생회원은 “환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됐는데, 해맑은 아이들 덕분인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스스로 조금 더 준비되어 있는 상태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귀 센터장도 “올해는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장애인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길벗과 함께 한의진료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센터 이용회원뿐 아니라 지역으로 확대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료는 연중 격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의사 및 한의대생 참여문의는 033-332-6124(평창군 방림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받은내용 안내’ 모바일로 확인하세요〜”
///부제 건보공단 알림톡으로 인터넷·M건강보험 진료내용 보기 메시지 안내
///부제 내달 3일까지 인터넷 ‘진료받은내용 보기’ 경품 이벤트 실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1990년부터 실시해오던 ‘진료받은내용 안내’를 30년만에 서면(우편) 안내 방식에서 모바일(앱) 알림톡 안내 방식으로 개선, 이달 12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료받은내용 안내’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공동부담, 공동관리, 공동책임의식을 고취코자 건보공단에서 선정한 가입자에게 그 진료내용을 서면(우편)으로 알려주는 제도다.
건보공단은 기존 서면(우편) 안내의 가입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인터넷(모바일) 발송 요구, 과도한 우편비용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키 위해 알림톡으로 홈페이지·M건강보험(앱)의 ‘진료받은내용 보기’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와 관련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개선된 진료받은 내용 안내는 홈페이지 및 M건강보험(앱)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의 진료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입자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방지, 우편비용 절감, 코로나19 등 감염예방 차원의 대면신고 지양, 모바일 중심 환경 변화 등을 고려했고, 그동안 무작위 우편발송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도 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 6월, 8월, 10월 3회에 걸쳐 알림톡 안내를 실시할 예정으로, 향후 전년도 대비 효과성 및 문제점 등을 분석·평가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보공단은 ‘진료받은내용 안내’ 제도 활성화를 위해 내달 3일까지 건보공단 홈페이지 및 M건강보험(앱)을 통해 ‘진료받은내용 보기’를 이용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400명을 추첨해 커피전문점 모바일상품권(5000원)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보공단 홈페이지 및 M건강보험(앱)을 통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가입자의 진료내용이 없어도 이벤트는 응모 가능하다. 내달 10일 추첨을 통해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향후 경품 이벤트는 3회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진료받은내용 보기’는 2가지 방법으로 홈페이지(
www.nhis.or.kr)의 경우에는 사이버민원센터→보험급여→진료받은내용 보기→공인인증 로그인의 순서로, 또 모바일 ‘M건강보험’은 진료받은내용→공인인증 로그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김천시 중앙보건지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진행
///부제 스트레스·골다공증 등 무료검사로 내 몸 건강 확인 가능
///본문 김천시 중앙보건지소 한의약 건강증진실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혈관나이, 스트레스 측정, 골다공증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방문객 누구나 10분 내외의 간단한 기초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으로의 연계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중앙보건지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스트레스 검사, 골다공증 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상담도 받으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의약 건강증진실을 방문하실 땐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천시보건소가 진행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주요 만성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과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관내 주민의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합병증 예방 및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칠곡군서 아동 건강검진
///부제 관내 아동 대상 성장 발달상태, 비만도 측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은 칠곡군과 드림스타트 ‘건강지킴이’ 아동 건강검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상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아동건강검진을 지난 13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지킴이 아동건강검진은 칠곡군 관내 미취학 아동 및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 발달상태, 비만도 등을 측정하고 혈액, 소변, B형 간염 등의 검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구강검사를 실시하면서 올바른 칫솔질 지도 등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했으며, 유소견 아동에 대해서는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대 병원장은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평택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호평”
///부제 침·한약 등 취약계층 찾아가 한의약 진료 제공
///본문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5월 11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약 가정방문 운영사업은 공중보건한의사, 팀장, 방문간호사, 보건진료소장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주 5회 이상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기초검사측정, 침, 한약 투약 , 의료상담, 보건교육 등 한의약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중보건지소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어르신들께 한방진료와 보건교육·상담은 물론 지역사회 의료자원 연계 및 의뢰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의약 가정방문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갑식 우석대 교수,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선정
///부제 ‘아토피 피부염서 Regnase-1의 면역 조절 기능 및 치료 전략 연구’ 수행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예과 양갑식 교수(사진)가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과학기술 연구역량 제고 및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양갑식 교수는 6년 동안 5억원을 지원받아 ‘아토피 피부염에서 Regnase-1의 면역 조절 기능 및 치료 전략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양 교수 이외에도 우석대학교에서는 황진권 교수(에너지전기공학과)가 5년에 걸쳐 1억9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선형과 비선형 추정 방법의 결합에 의한 PMU 데이터 기반의 동기발전기 식별 기법 개발’을, 또한 안지혜 교수(한약학과)도 6년 동안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상피성 난소암에서 항암제 저항성과 염증성 미세 환경에 관여하는 긴 비암호화 RNA(lncRNA)의 역할과 작용기전 규명’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오석흥 우석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교수들이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대가 요구하고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핵심기술과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한의학 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 교실
///제목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 ⑰
///부제 Medical Education after COVID-19 pandemic
///본문 적당히 내리쬐는 햇살,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무심코 숨을 들이마시며 상쾌한 공기를 느끼는 순간 아차 싶어지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깜빡했기 때문이다. 외출하는 기분 좋은 발걸음에 제동이 걸린다. 이젠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 이용도 못한다고 하니 난감해진다.
다시 집으로 가서 마스크를 쓰고 나오든가 근처 약국을 찾아 새 거 하나를 사야 한다. 어느 쪽이든 귀찮은 것은 마찬가지다. 아, 더워지는 날씨에 답답한 마스크를 언제까지 써야 할지 가늠이 안 된다. 사람을 만나기도, 운동하기도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일상의 피로는 증가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어지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숨 쉬는 즐거움, 마스크 없는 들숨 날숨이 그리워진다.
개인적으로 그리워지는 게 또 있다. 교복 입은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 집 근처 학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신나게 웃어대면,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같이 즐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예전에 저랬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그 청량한 청춘이 부럽기까지 했지만, 학생들을 본 지도 오래되었다.
모든 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스페인 독감 이후 문명사적으로 기록될 만하다는 이 세계적 대유행 사태(pandemic)는 사회 경제적으로 이미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불어 닥치는 그 변화의 바람 안에 예외 없이 교육의 변화도 자리 잡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피할 수 없는 대세”
기본적 설비와 매뉴얼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의 전면적 전환은 교수자, 학습자 모두에게 많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었으며, 각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학기가 끝나가는 이 시점까지 아직도 우왕좌왕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곳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 할지라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코로나 사태의 종식이 예전의 일상 그대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데, 교육 방식 역시 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이전의 강의식 교육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전공 중에 의학은 과연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질지 또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학문의 특성상 의학은 임상 술기 교육이나 병원 실습과 같은 대면을 전제로 한 교육이 여전히 중요한데, 완전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현재는 각 학교에서 강의를 1학기로 몰아 온라인으로 재생할 수 있게 하면서 실습을 2학기로 미루는 방식으로 진행되거나, 거리두기 규정을 지키며 제한적으로 환자 대면이나 학생 간 토론활동 등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2학기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안전한 상황이 올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측도 학생들도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아직은 임시방편 격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가 지나면서 이러한 교육의 장단점이 드러나며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
의대생 교육, 심리적 문제 극복 상담 프로그램 필요
최근 발간된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책에서는 온라인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그동안 진입 장벽이 높았던 의료 분야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인한 전문 교육의 확대는 부족한 공중 보건 의료 인력의 수급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각 사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직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의료인의 배출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기는 하다.
의학 교육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교육 방식의 변화만을 주목하지는 않는다. 올해 3월과 5월에 발표된 ‘COVID-19와 관련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극복을 위한 사회적 처방 제도’ 와 ‘The Psychological Impact of COVID-19 on Chinese Individuals’ 라는 논문을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인은 더욱 불안감을 느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때문에 심리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크게 불안, 우울, 고독, 스트레스와 공포, 흥분의 5가지로 임상 증상이 표현될 수 있는데, 학업 부담이 많은 의과대학 학생들은 이러한 심리적 문제에 더욱 취약하리라 생각한다. 거리두기와 비대면 상황 하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어지기 때문에 대면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학생들 간의 활동이나 교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학업이나 의료에 대한 자신감 하락이나 여러 심리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등 대학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의료인으로서의 본질 잃게 해서는 안될 것”
2009년에 Annals of the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AAMS)에 게재된 ‘The Challenges of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in a Pandemic Era’ 라는 논문에서는, 이미 환자를 대면할 수 없는 상황의 의학 교육에 대해 다양한 수업 자료와 동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최대한 대면 교육과 동등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교육 현장은 전염병의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듯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혁신을 강요받은 기분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교육방식의 변화와 혁신이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교육에 있어 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비대면 교육의 일상이 개인주의화되고 개별화되어, 항상 환자와 함께 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본질을 잃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수자와 학습자, 학교 구성원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84)
///부제 甄永鍾의 根本治療論
///부제 “根本治療와 對證治療를 잘 혼합해서 활용하자”
///본문 甄永鍾 先生(1917∼?)은 침술과 약물의 병행치료를 주장한 한의사다. 그는 일제강점기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한의사가 되었고, 한의사가 된 후로 32세부터 만보당한의원을 개원해 진료를 시작했다. 그는 소아과 환자들을 많이 진료했는데, 특히 침법을 많이 활용했다.
1962년 간행된 『醫林』 제32호에는 甄永鍾 先生이 쓴 「한의학의 근본요법과 대증요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한의학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의학으로서 대증요법보다 근본요법에 중점을 두어서 부분적인 국소치료보다 전체적인 원인요법을 하여 內服安全治療로서 병을 완치하는 예가 許多하게 많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그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예로서 牙齒痛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아래에 그의 주장을 요약한다. 그는 응급치료에 해당하는 對證療法과 한의학의 장점인 根本療法을 잘 혼합하여 치료해 나가야 할 것을 주장하면서 그 실례로서 牙齒痛을 들고 있는 것이다.
○ 牙齒痛의 종류: 風牙痛, 蟲蝕痛, 熱牙痛, 寒牙痛이 있으며, 이외에도 腎虛痛과 痰熱痛, 瘀血痛 등이 있다.
○ 원인: 齒者는 腎之標요 骨之餘라 하였으니, 腎臟이 쇠약하고 精髓가 충만치 못할 時에 發病하는 것으로서 手足陽明經脈이 上下齒齦에 분포되었으므로 위에 濕熱이 있는 동시에 外部風冷의 侵害로써 痛症이 생기는 것이다.
○ 증상: 齒肩이 나며 齒齦의 腫脹을 일으키는 수도 있으며 頭痛을 겸하는 수도 있고 혹은 耳痛을 倂發할 수 있다.
○ 응급요법: 通治療法이 있고 分證療法이 있으며 應急療法이 있고 根本療法이 있다고 하겠다. 우선 通治應急으로 먼저 鍼治를 하는데 承漿, 頰車, 肩髃에 침을 놓고 上牙痛이면 太淵, 手三里, 下牙痛이면 合谷, 太溪에 침을 놓는다. 그러면 다소의 통증을 안정시킬 것이며 다음으로 明礬一塊를 痛齒上에 놓고 조금 嚼齒를 하며 또 明礬細末 一兩에 麻油二兩을 고르게 섞어서 조금씩 口中에 含漱하였다가 吐出해버리는데 不過數三次면 止痛이 잘 된다. 이와 같은 응급치료로 영구히 止痛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음으로 根本療法을 제시하겠다.
○ 근본요법: 근본요법으로서 내복약은 다음과 같다. 通用方은 淸胃散, 風齒에 當歸連翹飮, 蟲齒에 定痛散, 熱痛에 荊防敗毒散 加升麻, 石膏, 寒痛에 細辛湯, 腎虛痛에 八味地黃元, 痰熱痛에 二陳湯 加細辛, 地殼, 烏梅, 瘀血痛에 犀角地黃湯. 치료기간은 二三日間 一日二貼씩 食間服用.
○ 淸胃散: 升麻 二錢, 牧丹皮 一錢半, 當歸, 生地黃, 黃連 各一錢 水煎微冷服. ○ 當歸連翹飮: 當歸, 生地黃, 川芎, 連翹, 防風, 荊芥, 白芷, 羌活, 黃芩, 梔子, 地殼, 甘草 各七分, 細辛三分. ○ 定痛散: 當歸, 生地黃, 細辛, 乾薑, 白芷, 連翹, 苦蔘, 黃連, 川椒, 桔梗, 烏梅, 甘草 各一錢. 水煎潄後嚥下. ○ 荊防敗毒散: 人蔘, 柴胡, 前胡, 羌活, 獨活, 地殼, 桔梗, 赤茯苓, 川芎, 荊芥, 防風, 甘草, 升麻, 石膏 各一錢. 水煎服食間. ○ 細辛散: 細辛 一錢半, 蔓荊子, 鼠粘子 各一錢, 升麻, 黃連, 防己 各七分, 黃柏酒炒, 知母酒炒 各五分, 薄荷 三分, 蓽撥 一分. 水煎服食間. ○ 八味地黃元: 熟地黃 四錢, 山藥, 山茱萸 各二錢, 白茯苓, 牧丹皮, 澤瀉 各一錢, 肉桂, 附子 各五分. 作湯服空心, 一二貼空心服. ○ 加味二陳湯: 半夏 二錢, 陳皮, 赤茯苓 各一錢, 甘草炙 五分, 細辛, 地殼, 烏梅 各一錢, 薑三棗二. 水煎服食間. ○ 犀角地黃湯: 生地黃 三錢, 赤芍藥 二錢, 犀角, 牧丹皮 各一錢, 當歸, 黃芩 各七分, 黃連 五分. 水煎服食間.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민 62.9% “소득 대비 건보 납부 부담된다”
///부제 국민 4명 중 3명은 보장성 강화 위한 보험료율 인상 반대
///부제 국민 53.3% “건보 보험료율 동결 또는 인하해야”
///본문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의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반면 현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전제인 ‘3% 이상 인상’을 선호한 국민은 2.6%에 그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5월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174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부담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최근 3년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심화되면서 보험료율의 추가 인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건강보험료 부담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에 대해 ‘부담된다’고 밝힌 응답자는 62.9%,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1%였다. 이어 현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3년(2018~2020)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에 대해 응답자의 79.0%가 ‘높다’고 평가한 반면, ‘낮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2021년에 적용될 건강보험료율의 적정 조정률(구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한 반면, 정부가 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을 통해 밝힌 ‘3%이상 인상’은 가장 적은 2.6%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 4명 중 3명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보험료율 인상 기조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과 같은 건강보험 혜택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운영 기조 수용성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정부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보장성 강화)와 보험료율 인상 기조에 대해 응답자의 76.5%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위해 보험료율 인상에 찬성하는 비율은 20.8%였다.
건강보험 혜택 확대는 필요하나 보험료율 인상은 반대한다’ 39.6%, ‘건강보험 혜택과 보험료율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 31.1%,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위한 보험료율 인상에 찬성한다’ 20.8%, ‘건강보험 혜택을 줄이고 보험료율도 인하해야 한다’ 5.8%, ‘잘 모르겠다’ 2.7% 순이었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도 현재와 같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17.4%인 반면,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55.7%였다.
인구 고령화와 보장성 확대 등으로 재정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 대해 국민 다수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총은 “건강보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이용량이 감소해 일부 재정적 여유가 생긴 만큼, 정부는 이에 더해 국고지원 확충, 보장성 강화 계획의 조정 등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현 수준에서 동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저출산 해소 공모사업에 10개 지자체 선정
///부제 행안부 80억원 투입해 고성군·부여군·청양군·군위군 등 집중 지원
///본문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에 강원도 고성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강원도 고성군·충남 부여군·충남 청양군·전북 남원시·경북 군위군이 인구감소 대응분야에, 충북 괴산군·충청남도·전남 고흥군·전남 강진군·경남 거제시가 저출산 대응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저출산 대응분야로 선정된 충북 괴산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따른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맘커뮤니티룸 조성을 통한 돌봄, 자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충청남도 본청은 논산, 계룡, 서천, 부여, 청양 등 5개 시군에 협업해 논산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산모·신생아 산후회복 지원, 모자 보건 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다자녀 이용료 감면 등을 추진한다.
전남 강진군은 농촌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맘카페, 야간돌봄실, 장난감도서관 등 육아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맘(mom) 편한, 우리아이 돌봄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전남 고흥군은 돌봄 서비스 제공, 육아용품 대여, 지역 설화 이야기, 취·창업 상담 및 지원,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여성·아동, 청장년층, 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스톱 지역거점센터인 고흥愛 365 i(아이) 행복누림센터를 조성한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 사회간접자본사업과 연계해 아주잘키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가족센터, 가정치유센터 등 육아·돌봄·가정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거점센터 ’가가호호 다올센터‘를 세운다.
이 사업은 청장년층 인구 유출로 증가하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합계출산율 0.92명의 초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거점 공간 조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8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3월 24일 공모를 시작해 전국 34개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최종 10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매거진 온보드, 2020 여름호 발간
///부제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프로젝트 ‘Honey One 03’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0년 여름호(통권 제14호)가 지난 15일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 특집은 그동안 큰 호응을 받았던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프로젝트다. 2018년 ‘Honey One 1’의 51가지 상병 자료, 2019년 Honey One 2의 49가지 상병 자료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신경근육계, 내분비계를 포함한 10개 섹션 50개 상병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 설명용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질환의 정의, 증상, 원인, 예후, 한의원에서의 치료, 생활 관리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능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했다.
앞으로 한정협은 ‘Honey One’ 프로젝트 작업으로 정리한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150건을 모아 단일 자료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 각계 석학들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 이야기, 사람들이 한의원에 가는 이유를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 여행, 책, 음악, 취미 등 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4호의 특별부록으로 경항통과 안면신경마비 리플릿 2종이 제공된다. 한국한의학진흥원(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과 함께 홍보용 콘텐츠를 개발한 한정협은 1차로 제공한 리플릿 5종에 이어 이번에 2종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7종을 특별부록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을호인 15호에선 인포그래픽 7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K-바이오 육성 위한 의료기기 개발 본격 착수
///부제 2020년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총 875억 원 규모
///부제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 가장 중요
///본문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이 총 875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를 지난 16일 공고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 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1.2조원을 지원하며 그 첫 단계인 올해에 총 289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최근 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K-방역, K-바이오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로 삼아 사업단에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의 임상적 효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수요(의료기관, 사용자 등)를 반영한 과제를 기획,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파이프라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확대된 감염병 관련 의료기기의 자체수급 기반 마련 및 균일성능 확보를 위해 주요부품·소재와 감염성 질환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될 연구개발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프리미엄급 제품화 관련이 총 88개로 407억원을 지원한다.
유방암 진단용 초음파 융합영상 및 생검시스템,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료 통합솔루션, 뇌전용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 등 76개와 호흡기바이러스 긴급진단 플랫폼, X선 발생장치 및 검출기 등 감염병 및 부품관련 12개 과제다. 4차산업혁명 등 미래기술과 융합한 혁신 기술의 신속한 제품화 관련 과제는 총 69개로 210억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생체내외 미세환경 감지·제어 기능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등 68개와 중재시술 로봇 부품모듈 1개 과제다. 의료 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형 의료서비스와 융합된 의료기기 제품화는 총 50개 과제로 105억원을 지원한다.
전자제어식 하지의지, 근골격계 기능회복 시스템, 현장진단용 심장초음파 영상기기 등 45개와 이동형 심폐순환 보조장치, 근전전동의수 요소 부품모듈 등 5개 과제가 추진된다.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제품개발 단계별 임상지원, 맞춤형 인허가 지원 등 총 82개 과제에도 153억원이 지원된다.
이들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도전성 및 사회적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수입의존도 완화 및 산업적 자립화를 위해 국내 기술 축적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전략제품 유형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
사업단은 기획·관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신규과제 선정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3개 전문기관에서 선정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김법민 사업 단장은 “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 임을 강조하며 “사업단은 연구개발의 성공을 위해 과제 착수단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산·학·연·병의 협력과 도전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감염병 재난 시 지자체 차원서 신속히 대응”
///부제 박성민 의원, 재난안전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발의
///본문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상시 예방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박성민 미래통합당 의원(울산 중구·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재난안전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등 재난 상황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에서는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의 확산 등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손소독제 등 감염병 대비 의약품·장비를 비축·관리하도록 해 재난상황 발생 시 이를 지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재난안전법 개정안에서는 급격한 기후 및 환경의 변화 등으로 빈번해질 재난 상황을 ‘구호와 수습’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예방 및 훈련, 역학 조사 등을 통한 대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각 지방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설화 하고 민관협력 위원회를 상시화해 지방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문과들과 협조해 재난에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1호 법안을 내며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두 번, 중구의회 의장, 그리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회장을 하며 느꼈던 지방자치 현장의 어려움들이 참 많았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이 빈번해지는 시대에 예방·대비·훈련 등 각 지역에 맞는 대비책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 허가취소 추진
///부제 이정문 의원, 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의료인 1명당 1개소의 의료기관 개설을 허용하는 의료법을 어길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개설허가를 강제로 취소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의료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기 위해 의료인만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고, 의료기관의 개설 및 운영 방법 등을 법률로 규율하고 있다. 즉, 의료인이나 의료법인만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의료행위는 의료기관 내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이라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1인 1개설 운영 원칙’을 명시했다. 의료인이 1개의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에 전념하도록 해 질 높은 의료행위를 유도하고 영리적 의료행위를 제한함으로써 의료행위의 공공성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인 폭행 근절 위해 매년 실태조사 추진
///부제 신동근 의원, 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누구든지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간호조무사 및 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을 폭행·협박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료기관 내 폭력 노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고, 근래에는 의료진이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은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진료환경 안전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함으로써 안정적인 환자의 진료권 및 의료인의 진료안전 확보에 기여하고자 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 대상 매선침 임상연구 실시
///부제 수술 후 무릎 불편환자 36명 대상 11월까지 진행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침 병행해 유효성·안전성 확보할 것”
///본문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연구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김영일 교수팀(사진)은 올해 11월까지 총 36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매선침 및 전침 병행치료가 퇴행성 슬관절염의 수술 후 통증과 기능장애를 개선하는데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무릎 관절연골의 변성 및 마모 등에 의해 무릎 주위의 통증, 피로감, 운동장애, 마찰음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생활환경의 개선 및 수명의 연장에 따라 이환율이 증가하고 이환 연령대 또한 젊어지는 추세를 보여 노인 인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최근 6개월~5년 이내에 관절경 수술,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받았음에도 지속적인 무릎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연구에 참가한 모든 대상자들에게 자신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 등의 일상적인 관리를 받도록 허용하고, 구제약을 제공해 필요한 경우 복용할 수 있다. 실험군에게는 4주간 주 1회, 총 4회의 매선침과 주 2회, 총 8회의 전침 병행 시술을 추가로 제공한다.
매선침은 바늘형태의 침에 polydiox anone 재질의 실이 결합된 형태의 특수침이다. 침 안에 내재되어 있는 실을 혈위에 매립하여 일반적인 침술의 자극 효과뿐 아니라 매립된 실을 통하여 지속적인 자극 효과를 낼 수 있어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의 다양한 만성 통증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전침은 침자극과 함께 전기적 자극을 주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임상에서 급·만성 통증에 동통 완화를 위해 널리 응용되고 있다. 목 통증, 허리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으며, 퇴행성 슬관절염 치료에도 빈번하게 이용되는 치료법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지원을 받아 시행되는 이번 연구는 매선침 및 전침 병행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비 임상연구로서, 본 연구에 대한 프로토콜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다.
김영일 교수는 “본원에서 시행한 이전 연구에서 매선침치료가 목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매선침의 척추관절통증 질환에 대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연구를 고안하게 됐다”며 “본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 질환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병행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 참여시 선정된 대상자에게 무릎 X-ray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매선침+전침 병행치료 및 소정의 교통비와 사례비가 제공되며, 연구 관련 문의 및 참가를 원하는 경우 위치 및 전화번호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신관 5층 임상시험센터(내선번호: 042-471-7573/ 휴대전화: 010-6415-9458)이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속 우리의 돌봄은 안녕한가?”
///부제 장애인·노인·아동 돌봄 등 주제로 감염병 대유행과 사회 돌봄체계 조망
///부제 보사연, 오는 25일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 개최…유튜브 채널로 중계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은 오는 25일 ‘감염병 대유행 시기, 우리 사회의 돌봄체계는 안녕한가?’를 주제로 2020년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물리적 공간이 아닌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며, 당일 보사연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코로나19와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 강연 이후에는 △감염병 대유행 시기의 장애인 돌봄(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시설에서의 감염병과 노인 돌봄(오향순 순천대 간호학과 교수) △COVID-19, 아동이 직면한 또 다른 발달위기 대응의 진단과 과제(박세경 보사연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정경희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김선숙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 김충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과장, 안수란 보사연 사회서비스연구센터장, 이민홍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미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중심서비스국장이 참석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제3회 ‘보건사회연구’ 우수논문상 및 우수심사자상’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영전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 속 돌봄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까닭에 시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모임에서 현장과 학계로부터 모아진 지혜가 향후 많은 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줄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과학기술도 디지털·바이오헬스 육성에 초점
///부제 코로나19 이후 시대 주요 과제와 전략 모색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도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경제의 변화를 반영한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 17일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 대응 과학기술 정책포럼’을 열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변화 전망과 과학기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기조발제인 ‘코로나가 가져온 거대한 사회변화’를 첫 순서로 시작된 포럼은 이후 과기정통부의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듣고 R&D혁신과 산업구조 변화 대응, 국가적 위기대응과 정책결정과정에서의 과학기술 역할 강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 심층 발제와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환경변화로 비대면·원격 문화 확산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자국중심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의 스마트화 가속, 위험대응 일상화 및 회복력 중시 사회 등 4가지를 꼽았다.
또 이런 변화를 토대로 △미래 선점투자와 R&D혁신으로 변화의 기회 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자생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교육시스템 재설계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위기대응 △K-방역의 기회 활용, 과학기술 글로벌 리더국가 도약 등 5가지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비대면·원격서비스, 바이오헬스 등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기술에 선점 투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R&D체제로 전환해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창출한다.
디지털 뉴딜로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R&D기반 창업과 성과를 확산하는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자생력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할 전망이다.
미래 일자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재교육, 경력경로 다변화 등 우수인재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사회요구 인재상 변화에 따른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혁신 선도모델을 개발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은 미래 모습을 그리고 준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며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 경제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 기술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돌입
///부제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영장류 실험 플랫폼 확보
///부제 치료제, 백신 등 3개 대상 실험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 3개에 대한 본격적인 효능 실험에 들어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영장류 감염모델이란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영장류 실험동물을 말한다.
감염모델 동물실험은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절차로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연구개발사업 전략(R&D Blueprint)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시 영장류실험을 전임상에서의 필수 항목으로 정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을 시작한 2월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함께 코로나 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착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플랫폼을 확보했다.
영장류 모델실험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ABL-3)에서만 가능하며 생명연 연구시설에서 실험 지원이 가능한 후보물질 개수는 매달 3개 내외로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대상으로 수요접수 후 전문가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성공 가능성 등이 높은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선정, 지원한다.
6월에 착수할 영장류 모델실험 대상으로는 치료제 2개, 백신 1개가 선정됐다.
A사의 경우 7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치료제 후보약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B사의 경우 치료제가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장소에 이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약물 동태학 확인실험 후 치료제 효능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사는 백신후보 물질을 접종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접종(공격접종)해 효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생명연(연구개발지원협의체), 바이오협회, 연구재단 등을 통해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접수, 매달 지원 대상을 선정해 국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시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정책관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밖에 없을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덱사메타손,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 크게 낮춰
///부제 옥스퍼드대 연구결과, WHO도 호평
///부제 중대본, 면역 저하 부작용 주의 필요
///본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염증치료 등에 사용되는 기본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덱사메타손은 영국에서 5파운드(약 7600원)에 구할 수 있어 저렴에 비용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 로이터,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2104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하루 한번 6mg)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321명의 환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산호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위험이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했다.
다만 가벼운 증상을 보여 호흡에 문제가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호비 옥스퍼드 의과대학 감염학과 교수는 “덱사메타손은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생존률을 높인 최초의 약”이라며 “덱사메타손은 가격이 저렴해 전세계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즉각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로 오래 전부터 써왔던 그런 흔한 약물로 염증반응을 좀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고, 또 일부 병원에서도 그런 목적으로 처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의학 전문가들은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도 있지만 면역을 같이 떨어트려서 다른 부작용이나 이런 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그런 의견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염증, 중증염증에 대한 치료나 이런 목적으로 임상에서 쓰고 있는 약품이기 때문에 새롭게 적응증을 바꾸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또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라기보다는 염증반응을 완화시켜주는 목적으로 쓰는 약물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한지 이런 부분은 임상 전문가들하고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이 약으로 인해 다른 치료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무래도 보조적인 치료제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덱사메타손의 부작용으로는 감염증 유발이나 감염증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빈도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부신피질 기능부전, 당뇨병,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통, 가슴쓰림, 우울증, 불면, 골다공증, 근육통, 지방간, 부종, 고혈압, 체액저류, 녹내장, 백내장, 시야흐림, 혈전증, 여드름, 색소 침착, 얇고 연약한 피부, 발진, 체중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고령 확진자 증가로 중증환자 늘어”
///부제 현 중증환자 25명 중 23명이 5월 이후 발생…특별한 주의 필요
///본문 최근 고령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수도 늘어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7일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증환자는 25명이고 이 중에 23명이 5월 이후에 발생한 환자들이다. 주로 최근에 유행이 있었던 수도권 개척교회나 종교모임 그리고 리치웨이에서 감염되신 분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고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역의 어르신들은 감염 유행이 진정되고 또 안전해질 때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지 말고 또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하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피하되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 및 손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여름을 맞아서 전혀 약화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세계 각국에서는 봉쇄가 낮아진 틈을 타서 재유행하고 있고,또 겨울에 접어든 남미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의 방심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정재영 수원 모커리한방병원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턱관절 증후군에 추나요법이 효과적일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턱관절 증후군에 추나요법이 효과적일까?
서지사항
배동렬, 조형준, 김희나, 황의형. 추나요법이 턱관절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문헌 고찰.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17;27(3):71-9.
연구설계
추나요법이 턱관절 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턱관절 증후군에 추나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턱관절 증후군 환자
시험군중재
추나요법(해외 문헌의 경우 推拿, Tuina 혹은 Chuna라고 명시되어있는 치료 방법만 포함)
대조군중재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대조군에 포함(전침, 침, 심부열 치료, Semiconductor laser, 진통제 및 무처치 관찰 등 포함)
평가지표
Total efficacy rate, VAS
주요결과
1. 2편의 RCT가 추나요법과 전침을 병행하여 이용한 경우 전침만을 이용하여 치료한 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치료 결과가 좋음을 보여줬다.
2. 2편의 RCT에서 추나요법과 침 치료를 단적으로 비교하였으나 메타 분석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3. 2편의 RCT는 추나요법과 심부열 치료인 ultrashort wave를 중재로 연구하였으며, 추나요법이 심부열 치료에 비해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여줬다.
저자결론
턱관절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추나요법은 전침과 결합한 경우, 물리치료 중 심부열 치료와 비교한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되었다. 비록 메타 분석 방법론에 따라 더 유리한 결과가 나타났지만 본 연구는 분석 대상이 된 논문이 중국 논문들로만 구성되고 단일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각각의 연구의 질이 낮다는 취약점이 있다. 이에 추나요법이 턱관절 질환의 치료에 제한적 근거가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KMCRIC 비평
추나요법은 시술자의 손과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보조기기 등을 이용하여 인체의 특정 부위에 영향을 주어 인체의 생리·병리적 상황을 조절하여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의술 중 하나이다 [1].
턱관절 질환의 원인으로 치아 교합의 문제, 외상, 생체역학, 이상 습관, 근육 이상 등을 제시했는데 [2], 이에 턱관절과 연관된 근육 및 신경 부위에 수기법을 이용해 이상을 완화할 수 있는 추나요법을 시행할 경우에 턱관절 질환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추나요법을 이용한 임상연구를 체계적 고찰을 통하여 효과를 알아보고 임상적 근거를 얻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했다.
턱관절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총 14편의 RCT 연구가 선정됐으며, 이는 모두 중국에서 발간된 문헌이었다.
추나요법과 전침을 병용한 치료와 전침만 중재로 이용하여 비교한 2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추나요법과 전침의 병행이 전침만 사용한 군에 비해 Total efficacy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3,4].
그러나 추나요법과 침 치료를 비교한 2편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추나가 침 치료에 비해서는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5,6]. 이에 턱관절 장애에 대하여 추나요법은 침 치료나 전침 치료 등을 병행할 때 더 나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외에 추나요법과 심부열 치료를 비교한 2편의 연구에서도 추나요법을 통한 치료가 심부열 치료에 비해 Total efficacy 값으로 보아 유의미하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다 [7,8].
분석 대상이 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들은 비뚤림 위험 평가의 많은 항목에서 불확실 또는 위험도 높음의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추나요법의 특징이 눈가림이 힘들다는 점과 치료 시 배정은폐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연구들이 중국에서만 보고된 것이고 각 비교 중재별로 메타 분석에 사용된 연구가 각각 2편에 그치고 있어 본 체계적 고찰 연구 결과에 대한 제한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턱관절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의 이상 반응은 해당 연구들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본 고찰의 한계와 의미에 대하서 평가해보면, 우선 포함된 연구들이 모두 중국에서 발간되었다는 점과 연구들의 ROB가 상당히 높았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의 근거 수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추나요법이라는 치료 방법의 특성상 대조군 설정의 어려움, 눈가림의 어려움 등에 기인하였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부분의 보완된 추후 연구를 통하여 턱관절 증후군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노도환, 이명종. 악관절 장애에 대한 문헌적 고찰.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05;15(3):13-24.
[3] Bu LX, Chen T, Chen X, Jing H, Li NY. [Clinical observation of acupuncture and massage therapy for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Shanghai Kou Qiang Yi Xue. 2011 Jun;20(3):292-5.
https://pubmed.ncbi.nlm.nih.gov/21779740/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험생의 집중력은 올려주고 스트레스 줄여주는 한의 지압법은?
///부제 머리 맑게 하려면 ‘중충혈’, 스트레스성 질환엔 ‘태충혈’, 눈 침침하면 ‘찬죽혈’
///본문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더욱 커졌다. 스트레스는 제때 해소해주지 않으면 수험생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그때 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시험 당일 최고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의 지압법을 자생한방병원 박상원 원장(사진)으로 부터 들어봤다.
눈 침침하다면 ‘찬죽혈’ 지압…
피로 개선에 도움
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눈은 쉴 시간이 부족하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오감 정보 가운데 시각 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70%가 넘는다. 그만큼 눈은 감각기관 중에 가장 예민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다.
눈이 피로하면 시야에 방해를 받고 이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공부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눈이 피로할 때는 ‘찬죽혈(攢竹穴)’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된다. 찬죽혈은 좌우 눈썹 안쪽 끝부분에 위치한 혈자리로, 눈 주변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 침침함을 개선시켜준다.
안구건조증, 어지러움, 눈 주위 붓기를 해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양손의 엄지나 검지를 찬죽혈에 대고 5초 이상 누르기를 5회 반복하면 된다.
혈자리를 중심으로 마사지하듯 원을 그려주는 것도 좋다.
불안한 마음 이어진다면 ‘중충혈’…
머리 맑아져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마음은 점점 불안해진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 간의 집단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혼란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슬럼프에 빠지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불안한 마음이 이어진다면 ‘중충혈(中衝穴)’ 지압과 함께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을 다잡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충혈은 중지 손톱 끝에서 엄지 방향으로 2m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충혈을 자극하면 머리로 향하는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중충혈은 ‘지식을 다스리는 혈’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어지럽고 복잡한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들에게 추천되는 지압법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주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도 중충혈을 수시로 눌러주면 좋다.
불면증·소화장애 등 스트레스성
질환엔 ‘태충혈’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현돼 불면증, 소화장애 등이 나타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스트레스성 질환들의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증상이 경미해 특별한 치료 없이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태충혈(太衝穴)’ 지압이 효과적일 수 있다.
태충혈은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 발등 쪽으로 2cm 가량 올라온 지점에 있다.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3초간 지긋이 10회 가량 눌러주면 된다.
태충혈은 전신의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각종 스트레스성 증상들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박상원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참기만 하면 잡념과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면서 상황이 점차 악화된다”며 “수험생들이 지압법 이외에도 취미, 명상, 운동 등 자신에게 알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토피 피부염, 음식알레르기 없어도 식이조절 필요
///부제 서구화된 식습관 탓에 장내 미생물 균형해쳐 유해균 증가
///부제 한약 등 한의치료…장내 미생물 생태계 조절해 항산화·항염 효과
///본문 아토피 피부염 환자라면 의료기관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즉 검사를 통해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혀지면, 치료를 위해 해당 음식을 제한한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없어도 밀가루 음식이나 치킨을 먹은 후 더 가려운 경우가 있는 등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식이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장내 미생물 튼튼히 만들면 아토피 피부염 호전”
체내에는 전체 세포수의 10배에 가까운 미생물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 면역이나 소화·흡수 등의 특정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고 일컬으며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아토피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연구했을 때 특정 유산균류와 미생물의 다양성이 정상인에 비해 더 적게 발견됐고, 중증도가 높을 수록 더욱 그러한 경향을 보였다”며 “또한 신생아 시기에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고,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즉 장내미생물을 튼튼히 만들면 아토피 피부염도 호전될 수 있다는 것. 이에 한약은 장내 미생물에 작용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 조절 역할을 한다. 또한 장내에서 유익한 발효 대사 산물을 생성해 항산화·항염 효과 등을 발휘해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늘어나면 유해균이 장관세포 위에서 일차 방어벽 역할을 하는 점막층을 먹어 두께가 크게 감소한다. 이로 인해 장관의 투과성이 증가하게 되는 ‘장 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의 상태가 유발된다.
장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면 인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소화 불량이나 복통,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에 국한되는 증상뿐 아니라 아토피, 두드러기, 천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 개인별 맞춤 약재 추가해 한의약 치료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해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은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새로 생겨난 방법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태중유열’(胎中遺熱) 혹은 ‘선천품부불내’(先天稟賦不耐) 등으로 표현되는 유전적 원인과 생활환경 또는 부적절한 식이습관 때문으로 바라본다. 아토피 유형을 파악할 때도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서 구분하고, 해당 유형의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한다.
강 교수는 “실례로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소화 불량과 같은 소화기의 기능이 저하된 증상을 보이면서 습윤한 피부 증상을 가지는 비허습온(脾虛濕溫)형의 아토피 환자는 곽향정기산이나 평위산 같은 소화기를 다스리는 한약을 기본으로 개인별 맞춤 약재를 추가해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항생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남용 및 제왕절개,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식습관을 주목해야 하는데, 현대의 서구화된 음식은 식이섬유는 부족하고 설탕과 정제된 밀가루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연구에서 식이섬유가 없는 사료를 생쥐에게 제공하고 일반 쥐와 장 점막의 상태를 비교해 봤더니 식이섬유 투입이 없어진 쥐는 유익균이 자라지 못하고 대신 유해균이 장 점막층을 먹이로 삼아 자라나, 장 점막층이 현저히 얇아진 것이 관찰됐다.
증상 악화돼 2차 감염 우려시 입원치료 효과적
이밖에도 강 교수는 △급성기 습진 증상(삼출, 부종, 홍반)이 심한 경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병변의 범위가 넓어 외래 치료 및 집에서 관리가 어려운 경우 △환자의 나이가 어려 가려움을 참지 못하는 경우 △성인이지만 가려움증이 심하고 반복적으로 긁어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등은 입원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2주 내외로 입원해 치료에 필요한 검사와 한약, 침 등 각종 치료를 받는 치료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중증 아토피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지수가 약 40% 감소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2013년 국제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강민서 교수팀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해 곽향정기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박사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24
///부제 다스림의 미학, 다라니경 치심법(治心法)
///본문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천년을 이어온 불교의 토대가 붕괴되고 1424년(세종6) 선교양종으로 통폐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불교계 전체가 침체의 길을 걷게 된다. 고려 때 크게 유행하던 밀교 또한 태종 17년(1417) 『진언밀주경』, 『다라니집』과 같은 밀교계통 서적들이 불살라지면서 큰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16~17세기 들어 극심한 사회경제적 혼란과 자연재해, 전란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왕실이나 민간에서 수륙재를 지내는 등 밀교의식이 성행하였고, 이를 위한 진언집과 불교의식집이 집중적으로 간행되고 일반에 배포되면서 밀교 신앙이 대중 속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남희숙, 16~18세기 佛敎儀式集의 간행과 佛敎大衆化, 2004.).
治病위한 대표적 佛書 『불정심다라니경』, 『약사경』
이처럼 조선시대 밀교는 억불정책 속에서도 오히려 민중 신앙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다라니, 진언류 등 밀교경전은 조선 중후기에 간행된 불서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은 현세구복을 추구하는 『불정심다라니경』이 한반도 전역에 걸쳐 널리 유행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숭불과 배불 양면 정책이 교차되었던 조선 초기 기록에는 왕실과 지방관료의 주관으로 이 책을 간행하거나 사경했던 사례들이 남아있다. 세종 28년 광평대군이 창진(瘡疹)으로, 다음 해에는 평원대군이 두창(豆瘡)으로 사망하고 세자의 건강마저 악화되자 세종은 재위 32년(1450) 용문산 상원사에서 구병수륙재(救病水陸齋)를 여는 한편 『불정심타난리(佛頂心陁難哩)』를 간행하면서 승려들을 모아 사경하고 독송하게 하였다.
세종은 한 해 전에도 세자, 즉 문종의 치병을 위해 대자암에서 약사재(藥師齋)와 수륙재를 개설한 일이 있었다. 이는 조선 초기 『불정심다라니경』이 『약사경』과 더불어 치병을 위한 대표적인 불서로서 영향력이 컸음을 뜻한다. 이 같은 경향은 조선 말기까지 죽 이어져 1882년(고종6) 승려 추담정행(秋淡井幸)이 불가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목적으로 각종 사찰의식과 규범, 주문, 염송, 부적 등을 모아 간행한 『일용집(日用集)』에도 이 책에 보이는 비자인(秘字印)이 구산부(救産符)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처럼 조선 중후기에는 진언과 다라니의 효험이 더욱 신봉되어 다수의 불교의식집에 수록되었고 민간의 치병을 위한 불교의례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 불경에 나타난 치병법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 고찰해 보기로 하자. 치병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다라니 경문을 지극한 마음으로 암송하거나 필사하는 방법이며, 둘째는 이 경전에 수록된 다라니와 비자인을 상품의 주사(朱砂)로 필사하여 향수, 모향수(茅香水), 청목향(靑木香), 수유(茱萸) 등을 달인 물에 섞어 복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 의경에서 적용대상으로 삼고 있는 질병군은 난산, 전염병, 난치병, 심통(心痛), 악몽 등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교의학적 부주법(符呪法)을 경전이 활용된 당시 주류의학이었던 한의학의 치료법과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있었을까?
먼저 『향약집성방』에서는 산난문(産難門), 소아과문(小兒科門), 제구급문(諸救急門)에서 부주법을 활용하고 있다. 산난문에서는 난산 치료와 동시에 ‘정신이 온전해야만 해산할 때 편안함’을 중시하였다. 이에 따라 최생(催生)을 위한 수십 종의 약 처방 외에도 상당수 부주법이 등장한다.
불교의학적 부주법(符呪法), 심리적 안정 치료 기대
『왕악산서(王嶽産書)』를 인용하여 3종의 부적을 모향탕(茅香湯)으로 복용한 사례, 8종의 난산부(難産符)를 종이에 써서 복용하거나, 산모방의 벽에 붙이거나, 출산하는 요 밑에 넣어두는 등 활용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부주법에서 실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산모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주위 환경을 정돈하고 경건히 하는 민간신앙 차원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소아과문에서는 소아객오(小兒客忤)와 소아야제(小兒夜啼)에 부주법을 썼다. 소아객오란 어린아이가 갑작스레 발작하는 증상으로, 아이가 이상한 물건을 보았거나 귀신, 악기(惡氣)에 감촉되었기 때문인데, 그 치료법으로 16종의 약방과 함께 1종의 부주법이 수록되었다. 또한 소아야제란 아이가 밤에 심하게 보채고 우는 증상인데, 금기를 범하여 발병한 경우에는 법술(法術)로 치료해야 한다고 기술하였다.
구급문에서는 ‘卒魘(졸염)’, 즉 꿈속에서 귀신의 사기에 눌려서 생긴 가위눌린 데 부주법을 처방하였다. 개괄해보면 『향약집성방』에서 부주법이 활용된 경우는 난산, 소아객오, 소아야제, 졸염에 한정되며, 환자의 심리적 안정이 치료의 관건이 되거나, 귀신 탓으로 여겨지던 질병, 사회적 금기를 범한 까닭에 병이 생긴 경우에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동의보감』에서는 부인문과 사수문(邪祟門)에서 발견되는데, 부인문에서는 난산에 대하여 최생여성산(催生如聖散), 달생산(達生散), 자소음(紫蘇飮) 등 십수 종 약방과 더불어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부주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임산부가 거처하는 방 안에 주묵(朱墨)으로 ‘안산방위도(安産方位圖)’와 ‘최생부(催生符)’를 써서 붙인 뒤, ‘산모가 편안히 거처하고 장애가 없게 하며, 여러 신들이 보호하여 온갖 악귀를 물리쳐’ 달라는 주문을 외우게 하였다.
또한 주사로 그린 부적 종이를 태워서 따듯한 물에 섞어 마시게 하였다. 또 사수문에서는 당시 세속에서 ‘귀신들린 병’이라고 믿었던 정신질환의 치료에 벽사단(辟邪丹)ㆍ소합향원(蘇合香元) 등 약처방과 더불어 『만병회춘』의 부주법 처방을 짧게 인용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 의서에서 부주법을 적용한 사례와 『불정심다라니경』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유사한 점이 확인된다. 즉, 모두 당시 의학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강력한 심리요법을 동원해야 하는 경우, 또는 종교문화적인 믿음에 근거하여 귀신의 소행으로 여기던 특수한 경우에 한정하여 부주법을 동원했다. 이러한 사실은 민간요법에서 두통이나 위통, 한기와 같은 상습증상이나 소변불통, 악창 등 온갖 질병에 대해 병부적이 존재했고 마치 만병통치처럼 사용해 온 것과 구별되는 점이다.
한편 다라니와 비자인을 필사하여 복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널리 쓰인 약재는 수비(水飛)를 거쳐 법제(法製)한 주사(朱砂)이다. 알다시피 주사의 효능은 ‘정신을 기르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며, 얼굴에 윤기가 돌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악귀를 몰아내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 주사가 단방으로 등장하는 병증문은 신문(神門)을 비롯해 심장, 면(面), 온역(瘟疫), 사수(邪祟), 옹저, 부인 등이다. 바꿔말해 『동의보감』에서 주사의 효능은 심신 안정에 집중되어 있다 할 수 있으며, 귀신의 소행으로 여기던 사수나 온역 치료에도 사용하였다.
『불정심다라니경』, 안도감과 신앙심의 귀의처 마련
어찌 보면 『불정심다라니경』이나 한의서에 등장한 부주법은 또 다른 일면에서 주사와 같은 진심안신의 효능을 가진 광물성약재를 극소량 효율적으로 처방하고 여기에 덧붙여 신앙심을 부추겨 심리적 안정을 꾀하기 위한 방편으로 간주할 수 있겠다 싶다.
결론적으로 『불정심다라니경』에 나타난 치료법은 부주법과 종교적 신앙심에 근거하고 있지만, 환자의 심리적 안정이 치료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출산 및 정신질환처럼 특수한 경우에 한정하여 활용했다는 점과 당대 시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정 부분 합리성을 보인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의약으로 치료되지 않았던 원인불명의 증상이나 전염병, 난치병의 경우에 이용하도록 권고되었고, 실제 역사기록에 나타나는 적용사례에 있어서도 난치성 질병군에 국한해 이차적, 보조적 수단으로서 사용되었다. 우리는 이 한권의 오래 된 불의경 속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소외되었던 수많은 민중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신앙심의 귀의처를 마련해 주었던 한국 불교의학의 일면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글은 한국의사학회지에 발표된 ‘『佛頂心陀羅尼經』의 치병법을 통해 살펴본 한국 불교의학의 일면’(2019)의 요지를 개편한 것임.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두 번의 국제스포츠대회 한의진료실 경험, 가장 큰 보람”
///부제 한의협 산하 지부 최초의 여성 사무국장, 박옥희씨
///부제 여성 선입견 깨고 지부와 회원 간 가교 역할 충실
///본문 “최초의 여성 사무국장이라는 주변의 인식과 기대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광주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옥희 국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산하 시도지부 중에서는 최초의 여성 사무국장이다.
다소 보수적인 지부 사무국 분위기에서 사무국장이라는 위치는 대다수가 남성인 한의사회 집행부를 보좌해야 하고 또 일선 한의사 회원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게다가 전국에서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한방병원이 가장 많이 위치하는 광주지역의 특성상, 불법의료기관의 개설부터 허위 요양급여 청구까지 전 과정에서 보험사기 등을 척결해야 하는 거친 업무도 도맡아야 하는 만큼 여성이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6년째 거뜬히 사무국장의 자리를 지키며, 이달부터는 전국시도지부사무국(처)장협의회 총무 역할까지 맡게 된 박옥희 국장으로부터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광주시한의사회에 입사하게 된 계기.
가족이 광주로 발령이 나 서울에서 이사하게 됐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광주에서 직장을 찾고 있던 중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게 됐다. 전에 의료계에 근무했던 경력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광주지부 소개.
광주지부는 이지영 대리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여성 두 명이 근무해서 그런지 팀워크가 좋아 집행부의 지부 사업에 나름 잘 협조해 드리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 지역 특성인지 이곳 인심이 좋은건지 광주지부 자체가 가족적인 분위기다. 처음에 입사했을 당시에도 한의사 회원들이 건강 챙기라며 보내준 한약이 줄을 이었을 정도다.
◇요즘 중점을 두고 하는 일은?
올해부터 시작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때문에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부 사무국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검사받을 병원부터 최종 치료를 받을 지정 의료기관까지 연계해 줘야 한다. 다행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두 번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렀다. 소감이 궁금하다.
광주지부에서 근무하면서 국제스포츠대회에서 한의진료실 행정사무보조로 2번이나 참여한 것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며 평생 잊지 못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15년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메디컬센터 한의진료실은 선수촌병원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세계대회 2회의 진료참여는 구슬땀을 흘린 광주지부 한의사 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의진료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회의 성공에 이바지한 공로로 광주지부가 보건복지부장관상,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값진 성과다. 영광스러운 순간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보태고 참여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 외 광주지부 자랑거리가 있다면?
광주시 경로당전담주치의제는 성공적인 모델로 타 지자체의 사업계획 문의와 벤치마킹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모태가 됐다.
또 지역 공공의료 참여와 시민건강증진 의료봉사활동으로 무등일보 ‘영산강 유채꽃 자전거축제’와 ‘무등기 전국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의료봉사, 광주영아일시보호소 나눔 진료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과 임원들 덕에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기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취미나 특기, 또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집에서 세계테마기행과 같은 여행에 관한 유튜브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전문적으로 사진 공부를 해보고 싶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출범 1주년 맞아 사회공헌 활동
///부제 헌혈봉사, 청렴캠페인, 환경정화 등 활발한 봉사 진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일 경북 경산 본원 용호광장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진 한의약진흥원은 일반적인 기념행사에서 탈피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봉사와 청렴캠페인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날로 만들었다.
진흥원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봉사에 참여했고 청렴실천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업무이행을 약속했다.
또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본원, 본부가 위치한 각 지역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전남 본부(전남 장흥군 소재)는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 참배 및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이응세 원장은 “오천년의 한의약을 새로운 백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진흥원이 어느새 1년을 맞았으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로 헌혈봉사, 청렴 캠페인 등을 함께 기획했다”며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6월 한약진흥재단에서 새롭게 출범하면서 한의약 산업 전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국산 한약재의 재배·보존·유통에서부터 GMP, GLP 공공인프라를 통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한약제제 현대화 및 산업화,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과 한의신약 개발, 한의의료기기 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품목허가 및 보장성 강화, 한의약 세계화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전 회원 투표, 한의 역사의 변곡점
///본문 첩약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한 전 회원 온라인 투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24일 오후 6시 이후 발표될 투표 결과는 한의계 역사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1984년 12월 1일부터 2년간 충북 청주·청원 지역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실시된 바 있다. 이 시범사업에 대한 높은 국민의 호응은 훗날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 회원 투표 결과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이 1984년에 시행된 이후 36년 만에 한의약 발전의 미래가 달린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선택에 따른 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다. 약국의 참여, 의약분업 도화선 우려, 불만족스런 수가 및 전체 재정 규모, 한정된 대상 질환, 환자 1인당 연 보험적용 횟수 등 부정적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반면에 국민의 한의약 접근성 완화, 제도권 의료 편입, 추가 확대될 재정 및 대상 질환, 수가 재조정 등 긍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직접적인 판단 근거 외에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 볼 필요도 있다. 지난 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이후 양의계의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를 비롯 대한약사회 등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되지 않은 첩약보험은 국민을 마루타로 실험하고자하는 반인륜적 행태라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극렬 반대는 대개 한의약이 잘되는 방향으로 나가고자 할 때 극성을 부렸다.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고자 할 때도 이들 단체는 위와 유사한 논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만약 한의계가 몰락의 방향을 선택했다면 굳이 저 같은 비난을 퍼붓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다른 예도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다. 그 많던 침구사와 한약업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다. 답은 간단하다. 국민의 외면으로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처음부터 제도권 의료로 자리매김해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국가자격시험 제도를 존속시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면, 그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다.
시장만큼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곳도 없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 그렇다면 첩약보험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수요자인가, 공급자인가. 최대 수혜자는 분명 국민이다.
시범사업을 한다 해도 국민의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첩약보험은 그냥 시범사업으로 끝날 뿐이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은 시장의 반응을 시험할 중요한 기회다.
여러 우려 때문에 그 같은 기회마저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옳은지, 시범사업 후 국민의 판단에 따라 지속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옳은지,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