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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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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0-03-06 17:28

//제 2252호


///날짜 2020년 3월 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계,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사·한의약 참여 위한 ‘열혈 행보’


///부제 서울시장, 이동식선별진료소 한의사 배제 시정 지시


///부제 경북도지사, 환자가 원하면 한의약 치료 병행 검토


///본문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상시국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의료인의 직역과 관계없이 자원하는 모든 의료자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한의사 참여와 한의약 치료가 여전히 배제되고 있어 한의계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진표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가지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사실 한의계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방역 및 치료에 한의사와 한의약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정부로부터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가 방역대응체계가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되고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대응에 동원된 인력의 피로도가 쌓이면서 정부는 의료인의 직역과 무관하게 온 국민의 방역과 유행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적인 노력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다.


하지만 의료인력이 부족해 조기 진단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대구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한의사 참여에 대한 지침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자원한 한의사들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중보건업무를 담당하는 공중보건한의사마저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의 방침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지난 1일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김봉현 수석부회장, 이재덕 전회장과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지난 4일에는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 이용호 부회장, 수원시한의사회 최병준 회장, 영통구한의사회 양주노 회장과 함께 김진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을, 또 같은날 한의협 최문석·이진호 부회장, 이재성 사무총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허영진 부회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일선 현장에서 방역 및 진료에 한의 인력 및 한의약 사용이 배제되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한의계는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감염병환자의 정의’에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으로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고 명시해 종별 의료인의 업무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의과와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은 70%가 같고 검체채취 등에 대한 교육 역시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예방 및 방역조치 등을 위해 민·관·군등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직역갈등으로 대부분의 선별진료소에서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실정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김진표 국회 코로나19특위원장, 한의계 제안 잘 살펴볼 것


///부제 최혁용 중앙회장 “종별 의료인 업무 제한해선 안돼”


///부제 홍주의 서울회장 “한의사 배제되는 상황 개선 필요”


///부제 윤성찬 경기회장 “한의사도 선별진료소서 활동해야”


///부제 김현일 경북회장 “선제적으로 한의약 활용하길 기대”


///본문 최 회장은 “한의협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봉사할 한의사 모집에 나서자 전국 각지에서 한의사 100여명이 지원했다”며 “그 중 55명을 추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제출했지만 모종의 이유를 들어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했다.


심지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치료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경우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이 확진자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는 것.


특히 최 회장은 “중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치료에 중의약을 활용한 중·서의병행치료가 85% 이상 이뤄지고 있으며 유의미한 효과는 국제학술지 등에 보고되고 있다”며 “명확한 치료방안이 없는 코로나19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모델은 관련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의 진료지침이 기본이 돼야 하고 우리나라도 이를 그대로 수용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진료지침에 포함돼 있는 한약만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미 한의협에서는 중국의 임상치료지침을 가져와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실정에 맞게 진료지침 가이드를 만들었다. 한의사가 참여하게 되면 의료진 부족으로 놓치고 있는 부분까지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먼저 환자들에게 한의약 진료 및 한약처방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게 순서”라고 밝힌 이철우 도지사는 한의약 치료를 원하는 확진자에 대한 한약제공, 한의사들의 전화처방, 한·양방협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배제되는 것에 대해 문제인식을 같이하며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의료지원단 모집에서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배제된 것을 즉각 시정하도록 실무진에 지시했다.


또한 경증 확진자에 대한 한약 처방도 검토해 보겠으며 서울시에 생활치료센터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대한 한의사의 대면 진료역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박 시장은 “아직은 한의사, 한의약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 중의약을 활용한 코로나19 임상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이 있다면 널리 알리고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은 증명해 내는 과정을 통해 한의약, 한의사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코로나19의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코로나 특위를 ‘핀셋특위’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밝힌 만큼 한의계가 제안한 내용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면담에 참석한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된 의료인력들이 과로로 쓰러지고 있고 중앙 정부에서도 모든 가용자원을 긴급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비상시국임에도 지자체의 하부 실행단계에서 한의사가 배제되는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도 선별진료소 내 한의사의 진료업무 참여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대응지침에서 한의사를 제외시켜버린 탓에 감염병 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체채취 조차 배제되고 있다”며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관리업무도 법률에 명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감염 여부나 진단치료를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도 선별진료소 업무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은 “경북도에서 선제적으로 한의약이 활용된다면 코로나19도 빠른 시일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북도 한의사들이 도민들을 도울 수 있게 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IHCO,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예방키트 전달해 ‘화제’


///부제 취약계층 어르신들… 마스크, 생필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부제 한의대생 손창현 회장, 장학금 기부해 코로나19 예방키트 마련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단(회장 손창현, 이하 IHCO)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해 화제다.


지난달 29일 IHCO는 용산구 일대에서 취약계층 20가구를 방문,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손창현 회장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으로부터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마련된 예방키트는 △KF94 마스크 △위생용품 △코로나19 바로알기 팜플랫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르신 응원카드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 발생 후 취약계층들이 당면한 품귀현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손창현 회장은 “위생용품 가격이 인상되고,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지원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순 없어 긴급지원 봉사활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을 위해 IHCO에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구성했다”며 “검역, 방역업무 또한 철저히 진행해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해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한의사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고, 복지관은 잠정적으로 휴관하는 등 사회복지서비스 지원망이 마비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봉사활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대 한의대 본과 3학년 박다솔 학생은 “이번 임원진 봉사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수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 봉사활동을 기획 중에 있다”며 “취약계층은 우리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 후원 등을 통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 강구해보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진표 코로나 특위위원장 “대구 한방병원 활용” 제안


///부제 “한의사 진료 원해도 거절당해…허용 대책 검토하라”


///본문 대구지역에 입원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 코로나19 특위위원장이 “한방병원활용 검토”를 주문했다.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병상 및 의료시설 부족과 관련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의 현안보고가 진행됐다.


현안보고를 받은 김 위원장은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측에서는 병실 사용을 제안한다는 의사표시를 했는데 사용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어 “전국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책무를 실행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서 진료하겠다고 하는데도 거절당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대구한의대 부속병원이 비워내서라도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허용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좀 더 챙겨서 대책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입원이나 치료 환경을 같이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구경북 지역한방병원’ 현황에 따르면 지역 내 한방병원은 총 9개로 조사됐다.


병상 수는 대구한의대부속 포항한방병원에 상급 3개, 일반 68개의 입원실이,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에는 상급 8, 일반 71개가 있으며 더드림한방병원에는 상급 1, 일반 29, 명경의료재단 꽃마을 경주한방병원에 일반 32, 손재림의료재단 영천손한방병원에는 일반 31, 안동유리한방병원은 상급 3, 일반 95, 인애가영주한방병원은 상급 1, 일반 49, 대구자생한방병원 상급 2, 일반 68, 새로난한방병원에는 상급 3, 일반 96개로 총 상급 21개,일반 539개의 병실이 마련돼 있다.


한편 이날 현안보고에 따르면 대구는 5일 오전 기준 2194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보건당국은 1차적으로 중증도를 파악해 입소 대상을 분류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대기 중에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잇달아 발생하자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와 협의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권 시장은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환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고 병원에서의 의료진 부족도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다수의 확진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입원 대기 중인 환자들에 전화를 걸어 진료하는 핫라인 전담진료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구·군 보건소 역시 매일 2회 전화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이날 특위 위원들은 시급한 병상확보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 중에 여섯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들도 있었다”며 “병상 문제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효과적인 협력 등 이런 부분들이 없으면 수많은 확진자를 제대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파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민생당 의원은 “대기업 연수원 등의 시설을 활용하거나 신천지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신천지 신도들 중 경증 환자가 상당하고, 어느 정도는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부, 한의사 등 모든 의료인력의 자원적 노력 수용


///본문 정부가 의료인의 직역과 관계없이 자원하는 모든 의료자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의사 등 의료인의 의료지원 참여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상 치과의사나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직역 불문하고 신고의무가 부과돼 있다. 의료인이라면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본부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인 또는 기타 의료인 등과 관련해서 직역과 무관하게 온 국민의 방역과 유행차단을 위해서는 모든 자원적인 노력에 대해 다 수용하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대구 지역에 의료봉사를 자원한 의료인은 총 853명이며 이중 2월 27일 오전 9시 기준 490명이 파견됐다.


또한 정부는 2월28일 기준으로 대구시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165명, 간호인력 10명을,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의사 50명, 간호인력 68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지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계 참여 청와대 국민 청원 등장


///부제 “사스 한약 치료 효과 높아…한의사들 지원해도 투입 안돼”


///부제 “직능 갈등 넘어 힘 합쳐 위기 극복에 참여토록 청원”


///본문 코로나19 치료에서 배제되고 있는 한의계의 참여를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의계의 참여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중국에서는 예전에 사스가 유행했을 때에 한약 투여를 해서 높은 치료효과를 봤고 코로나-19 치료에도 한약을 함께 투약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한의사들이 대구, 경북에서 의료지원을 하고자 지원을 했는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직능의 갈등을 넘어 오직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온 국민과 모든 의료인들이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야할 때”라며 “의료인의 사명으로 이 위기극복에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대구, 경북 진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청원기간은 내달 3일까지이며 5일 10시 기준 455명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한의사도 힘 보탤 것”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및 분회, 각 구 보건소에 한약 기증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소속 각 분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자 지난 3일부터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 한약을 기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서울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하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사태를 막고 있는 상황으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와 소속 각 분회가 50% 씩 비용을 부담해 각 구 해당보건소에 한약 10박스씩 제공키로 한 것.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최일선에서 시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분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기부 대열에 동참키로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우리 한의사도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초구보건소(소장 이헌재)에 쌍화탕을 전달한 서초구한의사회 황만기 회장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헌신적인 마음으로 비상 근무를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지친 몸과 마음 상태에 있는 서초구보건소 현장 공무원 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면역력을 챙기시라는 차원에서 쌍화탕을 전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청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및 한약 전달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이학철 회장 “관계자들 헌신에 깊이 감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4일 부산시청 복지건강국(국장 신제호)을 방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00만원과 함께 현장에서 수고하는 관계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500만원 상당의 한약(경옥고)을 전달했다.


이학철 회장은 “한의학은 지난 수천년 동안 감염병과 싸워오며 발전해온 역사가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남구한의사회, 남구보건소에 경옥고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 남구한의사회(회장 박광길)는 지난달 28일 남구보건소에 경옥고 5박스(180포)를 전달했다.


부산 남구에서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의사환자 검사 채취를 위한 감염방지용 음압채담부스를 별도로 보강 설치하고, 관내 대학교와 함께 유학생 대책반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공유 체제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에서는 남구 이외에도 같은날 서구한의사회·영도구한의사회·사상구한의사회에서 각 구 보건소를 방문해 한약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구 보건소에 한약을 전달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한의사회, 인천시에 쌍화탕 50박스 전달


///부제 황병천 회장 “한의의료 인력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적극 협력”


///본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한의계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지난달 27일 인천시청 행정관리국장실을 방문, 쌍화탕 50박스(1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황병천 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모든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약을 전달하게 됐다”며 “인천시민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한의의료 인력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동희 인천광역시 행정관리국장은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을 주시는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인천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체계적으로 질병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우려를 하루라도 빨리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늘 전달해 주신 한약으로 힘을 얻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정준택 수석부회장·문영춘 부회장·신원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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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코로나19 극복…기부 동참 잇따라


///부제 지부 차원에서 광주시에 쌍화탕 1400팩 기부


///부제 광산구한의사회, 보건소에 쌍화탕·경옥고 전달


///부제 동구한의사회, 동구청에 경옥고 600만원 상당 전달


///본문 광주시한의사회가 코로나19로 24시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광주시한의사회 측은 지난 2일 광주시청 복지건강국장실에서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과 시청 측 이평형 복지건강국장, 김광은 건강정책과장, 임진석 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화탕 1400팩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코로나19로 점점 늘어가는 피해소식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감염병 관리 및 방역 업무 등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분회 차원에서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광주 광산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6일 1차로 쌍화탕 100포를, 28일 500포를 전달한데 이어 지난 2일 경옥고를 추가로 기부했다.


임승일 광산구한의사회장은 “해당 물품은 구 한의사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모은 것”이라며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꺾이지 않는 국가적 위기상황속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동구한의사회 역시 동구청에 600만원 상당의 경옥고를 지난달 27일 전달했다.


조현주 동구한의사회장은 “코로나 방역을 담당하느라 피로도가 심한 공무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경옥고를 준비했다”며 “주민안전과, 건강정책과, 보건사업과, 위생과 등 총 107명에게 골고루 배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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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북지부 코로나19대책위, 확진자 진료 모색


///부제 경북 적십자사, 경북재난안전센터에 2100만원 상당 성금 및 한약 전달


///본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3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최문석 부회장을 비롯한 대구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일 회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및 유증상자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이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보자”고 밝혔다.


최진만 회장은 “대구시내의 한방병원들과 연합해 가장 효과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최혁용 회장은 “중국에서도 수많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중의약을 활용해 상당히 호전시킨 임상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임상경험으로 입증된 중국의 예를 참고해 국내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참여 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4일에는 경북적십자사, 경북재난안전센터에 마스크 구입 용도의 성금 500만원과 1600만원 상당의 쌍화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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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도한의사회, 도에 코로나 치료 한약 사용 제안


///부제 이병직 회장, 청폐배독탕 효과 등 中 치료법 소개


///부제 김경수 도지사 “긍정적 검토…주선해 보겠다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경남지부)가 경남도청을 방문해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선도적인 한약 사용을 제안,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지난달 28일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병직 경남지부 회장은 김경수 도지사에게 의료진 부족으로 허덕이는 코로나 방역 및 치료과정에 한의사들의 참여를 강조하며, 중국 중의약 관리국이 추천한 청폐배독탕 등을 소개,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제작한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한의약의 활용방안 건의’자료를 건넸다.


이병직 회장은 “한의사들은 의료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경남지역 확진자가 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경증 환자나 자가 격리 환자, 무증상이면서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라도 지원자에 한해 적극적인 한약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좋은 생각”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양방 병원이 코로나 치료의 주체인 만큼 일방적으로 한의 참여를 명령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추후 만나서 논의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겠다”고 답했다.


경남도 측은 향후 마산의료원 측과 만남을 주선해 경남도 차원의 선도적 한약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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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 북구한의사회, 구청에 쌍화탕 300포 전달


///본문 울산시북구한의사회(회장 박종흠)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구청 관계자들에게 쌍화탕 300포를 전달해 화제다.


지난달 28일 울산시북구한의사회는 북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염예방에 좀 더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흠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북구청장 및 보건소 의료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구민들이 북구한의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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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교수님 전화 받고 바로 우한 교민께 향했죠


///부제 전준모 원장(대구시 덕우한의원)…이천 임시격리소서 우한 교민들 도와


///부제 중국 국적 가족 의료통역·중국어 안내방송 등으로 2주간 봉사


///부제 교민들 일상 컨디션 위해 한약제제(곽향정기산 등)도 처방


///부제 어린아이들이 방문에 붙인 그림편지 보며 피로 씻기도


///본문 [편집자 주] 지난달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우려로 중국 우한에서 3차 귀국했던 교민 147명이 지난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이천 국방어학원을 떠났다. 이에 우한 교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봉사에 나선 전준모 한의사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대구 대건고, 북경중의약대학교 중의내과와 우석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대구 덕우(德佑)한의원 원장 전준모라고 한다.


Q. 우한 교민이 생활하는 이천 국방어 학원에 의료진으로 투입됐다.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오는 4월에 맞춰 개원준비가 한창이던 2월 11일 저녁 무렵이었다. 제 은사이자 우석대한방병원 병원장이신 장인수 교수께 전화를 받았다. 먼저 서로 간단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는데, 장교수님이 3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 임시수용소에서 중국어 의료통역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설명해 주며, 저보고 가능하겠냐고 물어보셨다. 가능하다고 답했더니 다음날 아침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과 통화 연결이 됐다. 그래서 당일 오전 11시에 이천으로 향하게 됐다. 


Q. 2주간 교민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어떤 업무를 했는가? 소속은 의료지원단이었다. 이번 교민들 중에서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중국현지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의료 지원실에서 이들에 대한 의료 상담을 할 때 증상이나 민원상황들을 파견된 군의관과 간호장교에게 통역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대부분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됐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요청이나 복지부의 민원해결이 필요할 때는 이들과 같이 동행해 대면상담 및 설문조사 시 통역 보조를 했다. 그 외에 번역 및 중국어 안내방송도 도왔다. 


Q. 중국 국적 가족이 65명이나 됐다. 통역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왜 없었겠나. 중국 국적인 분들이 평소에는 가족과 함께 있어 통역이 필요 없었겠지만, 임시격리소에서는 개인 격리가 된 상황이었다.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분들이 민원을 요청할 때마다 통역을 맡느라 바빴다. 근데 몇몇 분들은 한국어가 너무 유창해서 저의 도움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더라.(웃음)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격리기간동안 모두들 소소한 증상들을 제외하고, 너무 건강히 잘 지내줘서 다들 무사히 퇴소할 수 있게 됐다.


Q. 우한 교민들이 전하는 우한시 상황은 어땠나? 파견자 모두가 최대한 교민들과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어서 교민들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기회는 거의 없었다. 상담 시에도 증상이나 민원에 대한 선별된 질문만 오고가는 형태여서 개인적인 얘기들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한 번은 유증상을 호소하는 중국 국적 교민에 대한 심층 조사가 이뤄져 대면상담을 진행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 교민 분에게 역학조사를 위해 우한에 계셨을 당시의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두 달 정도 외부 출입을 거의 못하고, 집에만 계셨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 얘기를 통해 우한 현지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었다.


Q. 폐렴 유증상 외에도 이들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다. 이를 위한 한의약적 치료도 이루어졌나? 우선 유증상 환자들은 책임 군의관의 판단 하에 지정병원으로 이송해서 진단이 이뤄졌다. 의료지원단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증상들을 위한 상비약을 구비해두고 처방을 했다. 그래서 저는 한의협에서 준비해준 한약제제(곽향정기산, 가미귀비음, 청상견통탕, 청심원)를 이용해 교민들을 돌봤다. 이들이 증상을 호소하면 군의관 및 간호장교들과 상의 후 환자에게 양약과 한약제제 중 원하는 처방을 선택하게 한 뒤 선택한 처방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Q. 우한 교민들과 생활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일부 신문에 보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교민들이 방문에 붙여 둔 포스트-잇이다. 내용들 중에는 어린아이들이 그린 예쁜 그림이 많았다. 그림과 함께 감사편지나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들을 편지로 우리에게 전달했다. 그게 너무 귀엽고 예뻤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지루하고 힘든 일정이 한 순간 녹아내리더라. 특히 바나나 나무에 열린 바나나를 그리며 “바나나 먹고싶다. 바나나 주세요”란 편지가 있었다. 지원단 모두를 박장대소시킨 명작이었다.


Q. 이번 봉사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먼저 국가 방역업무의 일선에서 일할 기회를 준 협회 관계자분들과 장인수 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러한 재난 사태에서는 보건의료인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파견 나온 모든 이들의 수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현장에서 느꼈다. 아주 사소한 일부터 촌각을 다퉈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까지 모든 이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처리하지 않으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보건의료인으로 일차의료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저로서는 이번 기회가 감염병에 대한 실무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이러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일차의료기관으로서 환자들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할지를 깊이 성찰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부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보건의료인을 포함든 정부부처와 국민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서 성숙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람을 가져본다.


///끝




///시작


///면 7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선별진료소 근무 원하는 공보의 위해 좋은 선례 남기고파”


///부제 하동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 편수헌 대공한협 회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검체 채취 업무를 맡고 있는 편수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에게 선별 진료 업무 투입 과정과 감염증 예방 영역에서의 공보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된 배경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검사 업무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지만 한의사의 역할이 이번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한의사 역학조사관만 보더라도 경기도에 집중돼 있고 제가 근무 중인 경상남도에서의 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하동군에도 한의사가 선별진료와 검체 채취업무를 맡으면 좋을 것 같아 하동군 내 8명의 한의사 중 7명의 동의를 받아 한의사도 선별진료 등의 업무에 투입할 것을 하동군 보건소장에게 요청했다. 기존 의과 인력에서 생긴 공백을 한의과가 대체하면서 검체 채취 업무를 맡게 됐지만, 대체휴가나 장비 지원 등 의과에게 지원되는 제도 등은 의과와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다.타 시군에서도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되고 싶은 회원 분들이 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으로 못 들어가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한의사가 선별진료 업무에 투입되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는 곳이 많다. 그런 지자체에 대공한협 회장으로서 좋은 선례가 되고자 바로 자원하여 투입되어 일을 진행했다. 하동군의 사례가 선별진료 근무를 원하는 다른 한의사 공보의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선별진료소는 하동군 보건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Q. 선별진료소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 지난달 28일인 금요일에 하동군 보건소장에게 제안해 다음날인 29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선별진료 업무에 들어갔다. 9시에 보건소 출근해서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장비들을 착용한 뒤 선별진료실에서 환자를 기다린다. 의심 환자가 오면 체열검사 및 문진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도역학조사관과 협의 후 해당 환자의 검체 채취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음압실에서 검체 채취에 나선다. 검체 채취 후 해당 검체의 수송배지를 포장용기에 담아 밀봉까지 하면 업무가 끝난다. 이렇게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으며 대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6시까지 환자를 기다리며 업무를 선다.


Q. 검체 채취 과정에서 느낀 점은? 보건소의 내 진료실에서는 이비인후과 질환 검진에 사용할 수 있는 내시경이 있다. 평소에 감기 환자가 오면 해당 기기를 적극 활용해 진료를 해 왔기에 검체 채취 업무에서도 어려움이 없었다. 업무에 있어 진료장비 및 보험 엑스제 구입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하동군 보건소에 감사드리고 싶다. 다만 근무 시간 내내 긴장을 놓칠 수가 없는 점이 힘들고, 현재 하동군 근처에서도 많은 시군에 확진자가 나온 터라 저도 감염될 수 있기에 항상 무균상태를 유지하도록 조심하고 있다. 


Q.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증예방을 위한 공보의의 역할은?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의료기관이다. 서울처럼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일수록 더욱 그렇다. 한의사 공보의가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소에 건강 관리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침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던 만큼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관리 및 방역 업무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처럼 유증상자나 의심환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모든 환자들이 3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보다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에 먼저 방문해 간단한 검사를 받는 게 의료전달체계의 효율성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경증의 확진자들을 별도로 진료하는 기관이 설치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상위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지금 공보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대공한협에서 대구지역에 파견되어 의료지원을 자원하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 이후 모든 의료인의 자발적 참여를 수용하겠다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고, 대공한협에서는 다시 한 번 일정을 미뤄 자원자들을 조사했다. 현재 그 결과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현재 대구지역 파견 자원자 명단이 넘어가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에서는 해당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하고, 대구지역 차출 관련 담당자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의료지원을 원하는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공문을 기다리며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대기 중이다. 확진자 수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해 2일 현재 4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해당 지역 파견을 자원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대구지역으로 파견될 수 있게끔 복지부에 빠른 협조를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우선돼야”


///부제 박찬일 공보의, 경기 남부 이동진료반 역학조사관으로 활약


///부제 확진자 및 접촉자들 동선 파악해 추가 피해확산 방지 주력


///본문 [편집자 주] 경기 남부 이동진료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관 임무를 수행 중인 박찬일 공보의에게 담당 업무 및 현장 분위기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언제부터 역학조사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가? 지난 1월 말,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진료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면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입구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진과 체온측정 등을 통해 의심환자들을 선별진료소로 이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13일자로 경기도 역학조사관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Q.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확진자 및 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확진자 발생시 그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들의 신원과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다. 확진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최초인지보건소 혹은 보건지소)로 출동하게 되고, 확진자와 심층역학조사를 시행해 기록돼 있는 동선을 체크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절차며, 확진자가 최초 답변 시 놓쳤던 부분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회의를 통해 자가격리통지서를 발송할 접촉자와 보건교육, 수동감시를 할 접촉자들을 분류해 보건소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Q.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생각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해짐에 따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있다. 그로 인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지만 서로 격려하며 힘을 내자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2인 1조로 팀에 속해 파견됐던 6명의 공중보건의 역학조사관들은 현재 경기도의 다양한 시군으로 흩어져 출동하고 있다. 아침 일찍 출동해 밤늦게까지 혹은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도 잦다. 이런 빡빡한 일정 탓에 다들 체력적으로 힘들고 몸이 성한 날 없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날을 기대하며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한의협, 대공한협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는 더욱 사기가 올라 있는 상태다. 협조해준 한의협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코로나19와 유사한 전염성이 강한 질병 발생 시,한의학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생업에 지장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 애초에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중증환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의학계에서 표적치료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항원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더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의 경옥고와 같은 보음보폐(補陰補肺)로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 또한 한의학이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며, 사회적, 예방의학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본다. 


Q.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가? 현장 역학조사 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보건소에서 일차적으로 ‘역학조사반이 방문하니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연락을 드리지만 대부분은 이런 일을 처음 겪어 긴장한 모습을 내비친다. 다행히 확진자들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 특히 업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면 마음이 좋지 않다. 생계를 꾸리기 위해 매일같이 나와 고생하는데 자가격리 될 수 있다는 말 한 마디에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분들의 아픈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지역사회 공중보건을 위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집중하고자 노력한다.


Q. 확진자의 가족(접촉자)과 심층역학조사를 한다고 들었다. 확진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과 같은 경우, 가족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역학조사반과 연락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뉴스에서만 보던 확진자가 본인들의 가족인 것에 대한 당혹감, 주위에 폐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본인들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불안감을 주로 표현하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먼저 중대한 사안에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지역사회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도와준 경기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관할 구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려 모든 의료인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건소 선생님, 공중보건한의사, 공중보건치과의사 분들이 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모든 의료인에게 믿음을 보내주길 바란다. 한의사 역시 그 믿음에 보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9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감염병 분야, 보건소 한의사 역할 더욱 확대되길


///부제“검체 채취, 한의사 역랑 충분…적극적으로 한의인력 활용”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광주 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김지은 한의사로부터 보건소 업무에 대해 살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2011년도에 졸업 후 수련 병원에서 4년간의 수련 과정을 거친 후 15년도부터 보건소에서 근무하게 됐다. 한방부인과 전문의로 6년째 광주 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광주 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원래 막연하게 조직에서 근무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한의사 업무는 아무래도 진료를 혼자하게 되는 성향의 업무가 많은데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진료 외에 다양한 공적사업도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보건소 근무를 생각하게 됐다. 실제 병원 근무를 해보니 적성에 맞다고 느껴 보건소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근무 형태는? 재임용을 거쳐 현재 6년차로 근무 중이고 지자체마다 보건소 근무 조건은 다르다. 극소수의 정규직 근무 자리가 있고 임기제, 기간제, 업무대행 형태 등의 근무 조건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보건소 공직 한의사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


◇대구는 병상이 부족하고 밀려드는 환자들로 난리인데, 광주 동구는 상황이 어떤가? 광주 동구의 경우는 날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반나절(2~3시간)에 5명 정도 구민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 대구처럼 환자가 밀려드는 상황은 아니다보니 광주시 차원에서 대구 환자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확진자들이 방문할 수도 있는데, 감염병 관련 업무가 두렵지는 않은가? 감염병이라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다. 의료인으로서 마땅히 관련 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편도 의료인으로서 응원하고 있으며 다른 가족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루일과는? 근무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다. 아직은 제 시간에 퇴근하고 있다. 원래 보건소 내 진료와 대상자 가정 방문(주로 장애인, 재활 대상자 등), 강의와 공공보건사업 관련한 일을 담당했다. 최근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한의사의 검체 채취가 허용이 안 되다 보니 전화로 검체할지를 상담하는 등 대기근무를 하고 있다. 보조 업무 정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한의사들이 코로나 관련 업무를 희망하지만 선별진료소에는 투입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감염병 현장에서 느낀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소회는? 최근 경상북도 영천 지역 한의과와 치과 공보의가 업무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검체채취 업무에 복귀했다고 들었다. 또 서울시에서는 한의사, 치과의사 순으로 역학조사관을 배정하라는 지침이 내려와 역학조사관 교육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보건소 한의사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감염병 관련 진료 분야에서 한의사가 충분히 현장에 투입될 여력이 있으므로 지금처럼 심각한 시국이라면 적극적으로 인력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나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평상시에도 공공보건 업무에서 한의사의 참여 영역을 더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제도적으로 차별금지 조항 등에 근거해 좀 더 보완이 되길 바란다.


◇보건소 한의사로 근무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로컬에 비해 공직 근무는 사용하는 언어부터 시작해서 많이 다른데 초창기에는 그 특성의 다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조금 어려웠다.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은 13년부터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는데 타 사업에 비해 중요도 순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 차라리 예전의 허브보건소 형태라든지 독립 예산을 쓸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향후 계획은? 감염병이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 공직이라는 자리에서 오는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앞으로 한의계의 공공의료분야 발전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치료 위한 한약제제 보험급여 건의서 ‘전달


///부제 중국, 중의약 활용해 적극 대처…한국 보건당국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 필요


///부제 복지부장관 직권으로 조속히 급여 결정


///부제 마행감석탕·은교산·쌍황련 등 한약제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 △역학조사관 등에 한의약 전문가 참여 확대 △정부 차원의 한의약 치료 가이드 구성·발표 △검사키트 확대 보급시한의 의료기관 포함 등을 요구한 가운데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한약제제의 보험급여 건의서를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한의협은 건의서를 통해 “현재 코로나 19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선 진료현장에서도 환자의 개별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임상적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 치료 및 항바이러스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활용한다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폐렴 진료방안’의 추천 처방으로 제시된 마행감석탕·은교산·쌍황련 등 한약제제 3종의 처방을 확진자의 증상단계에 맞춰 적절한 변증을 통해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며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한의원에서도 이들 처방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장관 직권으로 요양급여대상약제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의협에서 제안한 마행감석탕과 은교산은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진료지침 중에 포함돼 있으며, 사용 근거 역시 축적돼 있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초기, 중간, 심각한 중증 단계 및 회복단계 등 각 단계별 주요 치료법에 따르면 초기에는 마행의감탕·승강산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중기에는 마행감석탕·백승기탕이 사용됐다. 또 중증기로 넘어가면 사역가인삼탕·안궁우황환·자설산이 많이 활용됐으며, 회복기에는 죽엽석고탕이 제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쌍황련의 경우에는 단독 학회가 있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되고 있고, 영어논문이 국제저널에도 상당수 발표됐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중국에서는 쌍황련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의협은 “‘국민건강보험 요양 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3조(직권결정 및 조정)와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제8조(직권에 의한 결정 및 조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은 직권으로 약제의 급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그러나 평가 및 결정·고시 기간은 평가 시작일로부터 270일 이내로 규정돼 있지만, 현재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을 고려한다면 해당 한약 제제에 대한 신속한 펴가 및 결정·고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부재한 코로나19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임상적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 치료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한약제제를 식속하게 급여화할 수 있도록 복지부 및 심평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재차 강조하며, “사스 및 메르스 유행시 중국에서는 중의약을 통한 유효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현재 코로나19의 대응에 있어서도 한약제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유행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질환에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여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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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부제 시범사업 현황 분석 및 타당성 평가, 본사업 방향성 제시 등 연구 진행


///부제 양질의 의·한 협진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


///부제 급여 확대 등 한의약 보장성 강화 ‘기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연구를 수행할 기관 모집에 나섰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상호교차 고용 허용 및 복수 면허자 면허 종별에 따른 의료기관 동시 개설이 가능해졌지만, 주된 치료에만 급여가 적용되고 후행진료는 비급여로 진행돼 환자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협진이 한의치료를 위한 양방 진단·검사 의뢰 수준으로 진행돼 진정한 의미의 협진이 시행되지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의·한 협진 활성화의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진 후행행위 급여 적용 △협진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환을 선별해 협진 수가 적용에 대한 1·2단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에는 협진 성과평가를 실시해 기관별 등급 부여 및 차등수가 적용을 목표로 3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진행되는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에서는 3단계 시범사업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 양질의 협진 진료 제공을 위한 본 사업 추진의 참고자료로 활용키 위해 시행된다.


이번 평가 연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범사업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 협진수가 청구 빈도 및 경향,재정 소요 현황 등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등급별, 3단계시범사업 전·후, 협진·비협진 환자군간, 협진 질환별 분석, 후행진료 급여화, 등급별 협진수가 보상 등에 따른 영향 등 의·한 협진 의료 제공 형태에 대한 비교 분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가 수준, 산정기준의 적절성 분석 및 개선안 마련 △협진 모형 개선 필요성 및 확대 적용 (상병, 기관 등) 가능성 평가 △협진 기관 등급 기준 개선 필요성 분석 등을 통해 3단계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키 위한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 연구는 1·2단계 시범사업 결과 및 이번 연구를 통한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본사업의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으로, △협진기관 관리 방안 및 협진 심사시 유의사항(본사업 협진기관 등급 평가항목(안) 제시) △본사업 모니터링 방안(모니터링 주기 및 내용 등)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심평원은 이번 3단계 협진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를 통해 협진 제도의 개선 및 보완점 도출을 통한 양질의 협진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가능한 의·한 협진모형을 구축해 의·한 협진 활성화를 통한 한의약 보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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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코로나19 한의약 대응…기부금(품) 모집합니다?”


///본문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속도를 늦추고 환자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에서도 한의약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진료(전화상담·처방)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의협은 우선적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한의진료소 설치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한의사가 국가 방역체계 구성원으로서의 실질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협은 회원 및 회원단체 등 기부 희망자(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한의약 대응을 위한 기부금(현금) 및 기부물품(현물)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된 기금(품)에 대한 사용처 선정은‘코로나19 감염증 대응 한의계 TF’ 에 위임해 △진료시설 구축 △한약재 구입 및 탕전 △진료물품 구입 △한의진료소 홍보 △기타 진료소 운영 및 한의계 대응 전반 등 코로나19 한의진료소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단 기부자가 기부금(품)의 사용처를 지정한 경우에는 지정된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회원 및 단체는 기부금(품) 기탁서를 작성해 한의협에 제출한 후 기부금(품)을 기탁하면 된다. 


기탁서는 이메일(bohum2002@chol.com) 또는 팩스(02-6007-1122)로 제출하면 되며, 제출 후에는 반드시 한의협 사무처(02-2657-5035, 5083)에 수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의협은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의약 치료가 국민들의 건강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의협 보험의약무정책팀(02-2657-5035, 5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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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부디 우리의 기부를 허락해주세요”


///부제 코로나19 대응에 의료인인 한의사 배제 말아야


///부제 노영범 한의사, 신종 코로나 극복 캠페인 펼쳐


///본문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맞고 있지만 의료인인 한의사가 국가 방역 및 진료에서 배제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한의학이 신종코로나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셰어더밸류를 통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노영범 한의사(노영범한의원 원장)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11조에 따르면 감염병 진단 주체로써 한의사를 명시하고 있으며, 같은 법 48조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여부 관련 지시 권한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런 비상상황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의료봉사를 신청했지만 ‘한의사는 업무에서 배제되었다’라는 이유없는 답변만 받은 상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지금은 국가비상상황으로 모든 의료인력을 총동원 해야함을 강조한 노영범 한의사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지금, 다행히 자가면역력으로 신종코로나를 이겨낸 사례가 나왔다. 부디 자가면역력 극대화에 탁월한 한의학이신종코로나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며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의 85%에 한·양방 협진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미 사스와 메르스 사태에서 협진의 효과는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그는 △확진자 중 희망자에 한해 한의학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할 것 △확진자 중 희망자에 한해 무상 한약 기증을 허락해 줄 것을 제안했다.


캠페인 참여는 인터넷(https://www. sharethe value.com/campaign/view/212)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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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양산시한의사회, 시보건소에 가감쌍화탕 지원


///부제“보건소 관계자들 건강 증진에 도움되길”


///본문 양산시한의사회(이하 양산분회)가 지난 3일 양산시보건소에 가감쌍화탕을 기탁했다. 


양산분회는 지난 3일 보건소 소장실에서 가감쌍화탕 9박스(450팩)를 전달하고 보건소장으로부터 관내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대처에 대한 설명 및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박태수 양산분회장은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연일 밤 늦게까지 연장근무하는 보건소 관계자들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방(作方)한 가감쌍화탕을 진공 포장해 전달했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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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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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극복 여한의사들의 선한 영향력


///부제 경옥고·쌍화탕·청심환 500만원 상당…복지부와 소외이웃에 전달


///부제 “의료봉사 못해 도움의 손길 더욱 필요…모두 힘 모을 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 이하 여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의계 여성 단체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곳곳에 나눔을 실천했다.


여한은 지난 5일 코로나 감염 예방 및 방역업무를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게 격려의 뜻을 담은 한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평소 의료봉사를 했던 나눔의 집, 스텔라집, 성북쉼터 이주여성 단체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향한 기부도 이어졌다. 


고성희 여한 의무이사는 “모두 다 어렵지만 특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도 현재 의료봉사를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럴 때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인만큼 ‘면역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내에서 직접 달인 한의사 처방인 경옥고와 쌍화탕, 청심환 등 총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 어떻게 도움을 줄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민 끝에 여한의사들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탰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여한은 향후에도 사회 곳곳 기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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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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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양천구 최윤용 원장, 마스크 5천 장 기증


///부제 양천구한의사회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마스크 500장 기증


///본문 서울시 양천구 최윤용(큰나무한의원·행림원외탕전) 원장이 마스크 5천 장을 기증해 화제다.


지난 2일 최 원장은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사랑복지재단을 방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돕고자 KF94 보건용마스크 5천 장(약 1200만 원 상당)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최 원장은 “양천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받았던 사랑을 투명한 단체를 통해 베푼다는 생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가 또 누군가에게 자극이 돼 기부행렬이 이어진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의료인, 한의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격려한다면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방문하기 전, 서울택시운송조합에 먼저 연락해 마스크 5천 장을 공급하고자 했으나 행정절차의 문제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그는 6일 나머지 5천 장의 마스크를 연천군청에 기부했다.


양천구한의사회 배창욱 회장은 “최 원장의 기부행렬이 많은 의료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천구한의사회도 양천구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천구 드림스타트팀에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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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청연, 코로나19 극복 동참…‘경옥고’ 쾌척


///부제 대구시에 경옥고 1000개 기증…1억2000만원 상당


///부제 달구벌과 빛고을 ‘달빛 동맹’ 실천


///본문 “청연한방병원이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면역력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경옥고 스틱 1000개(1억2000만원 상당)를 기증하기로 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에 경옥고 스틱 1000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을 따 ‘달빛동맹’ 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등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청연은 다양한 논문을 통해 면역력 증강효과 및 폐손상 보호 효과가 있는 경옥고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광주시를 통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기증된 경옥고는 대구시 지역민들과 의료시설, 방역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지용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든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우리 병원에서도 입원환자의 외출, 면회 등을 제한하며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힘을 내고 이번 사태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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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주시한의사회, 보건소에 청폐경옥고 전달


///본문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석열)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 피해 극복을 위해 경주시보건소를 찾아 500만원 상당의 청폐경옥고를 전달했다.


김석열 회장은 “경주시한의사회에서 직접적으로 진료와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간접적으로라도 도움을 주고자 보건소를 방문하게 됐다”며 “업종을 불문하고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기운을 차렸으면 하고,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24시간 진료와 검사로 심신이 지친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호흡기 면역강화에 청폐경옥고가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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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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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모두들 힘내세요?”


///부제 대구시 동양당한의원, 남구청에 한약 20박스(1000봉) 전달


///본문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일 동양당한의원(원장 이지향·정성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기 및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한약 20박스(1000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양당한의원은 “이번에 기부한 한약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감기 및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며 “감기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자가격리자와 격무로 고생하는 구청직원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한약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최일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 및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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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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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코로나19 전문가들 “중의약 치료 빠를수록 효과


///부제 서의 호흡유지·순환유지 치료, 중의 증상개선·인체 상태조절 치유에 중점


///부제 임상 완치율 중·서의결합 94%, 서의 단독 61%


///부제 중증 전이율 중·서의결합 6%, 서의 단독 33%


///본문 중국 언론들이 소개한 15개성 지역 현장 임상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 전과정에 중의약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중의약 치료를 투입하는 시점이 빠를수록 효과가 더 좋았다고 임상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SARS가 창궐했을 때와 달리 중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치료업무에 중의약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서의결합체계를 구축해 운용 중에 있다.


발병 초기 중의약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망률을 낮췄던 SARS 사태의 교훈으로 중국은 이후 국가방역시 스템에 중의약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중·서의결합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장보리 원사가 이끄는 중 · 서의결합치료팀의 코로나19 치료 34례 환자와 서의 단독치료팀 18례의 임상통계 수치를 비교 해보면 전체적으로 중 · 서의결합치료팀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임상 완치(호전)율은 중 · 서의결합이 94%, 서의단독이 61%였으며 보통군에서 중증형으로 넘어가는 악화율에서도 중 · 서의결합이 6%, 서의단독이 33%로 나타났다는 것.


장보리 원사는 “중의와 서의는 각각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또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점이 있음을 이번 전염병 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서의는 호흡유지, 순환유지 치료 등 중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중의는 증상개선, 인체의 상태 조절 등 치유에 중점을 두어 함께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북성에서도 퇴원한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곳인 보정시(保定市)의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 했을 때부터 치료 업무에 참여한 코로나19 치료 전문가팀의 중의팀 우건해(牛建海) 팀장 역시 그간의 진료경험을 통해 의사와 환자 모두 중의약을 통한 면역력 강화와 이로인한 증상 개선, 병의 경과시간 단축 등에 있어서 중의약 치료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광서성에서 첫 번째로 퇴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맡았던 제3인민병원 폐계내과 부주임인 이검붕(李??)도 “우리 최대 치료 경험은 첫 단계에서 진행한 중 ·서의 협동작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광서위생건강위원회 료품호(廖品琥) 주임도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 · 서의결합 치료가 임상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호북성(후베이성) 현장 진료에 참여중인 광동성 중의원 왕군비(王??) 의사, 요녕성 중의약대학 부속병원 호흡기내과 조극명(?克明) 부주임, 운남성 중의병원 폐내내과 기향영(祁向?) 부주임 등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일선의 상황을 살펴보면 중의약 개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고 서의와 잘 맞으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있다”며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거나 퇴원하는 것을 보면우리가 중 · 서의결합치료를 통해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항주시(杭州市) 서계병원(西溪?院) 감염과 유건화(?建?) 주임은 “현재 항주 확진환자의 98%가 중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경증에서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며 “특히 63세의 여성 중증환자는 폐부위 염증이 심해 항바이러스약과 중약을 함께 썼는데 입원에서 퇴원까지 8일이 걸렸다. 중 · 서의결합치료가 아니면 이렇게 빠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격리구역 집행 이빈(李彬) 주임은 서의에서 사용하는 로피나비르(lopinavir),리토나비르(ritonavir), 알비돌(Arbidol) 등의 항바이러스 약물은 부작용이 많고 환자가 먹지를 못하며 심하면 설사까지 하는데 이때 중약의 건비거습(健脾去?)계열의 약을 처방하면 위장을 보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의 중기와 말기 때에는 환자의 체력 소모가 크고 서의학적 검사로 인해 환자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 때 중의와 결합해 익기부정(益?扶正)한 약물인 인삼, 황기 등을 사용하면 회복에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또 서의의 호르몬 치료는 폐섬유화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중의의 활혈화어(活血化瘀)인 사과락, 조각자 등이 환자의 혈액순환을 도와 환자의 완치 후 생존율을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출처 : http://finance.ifeng.com/c/7uNqgITctAw)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사무소의 ‘중국 코로나19 리포트’에 소개된 중국 중의약보 기사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왕룽빙(王融?, 베이징 디탄병원(地??院) 중서의결합학과 학술대표자이자 국가중의약관리국 전염병 및 AIDS 기지구축 책임자)이 코로나19 확진환자에게 청폐배독탕 사용을 적극 추천했다.


현재까지 10개성 66개 지정병원에서 청폐배독탕을 처방해 왔으며 1183명의 복용환자 중 완치퇴원 640명(54.1%), 증상개선 457명(38.6%)으로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출처 : http://paper.cntcm.c o m. c n / h t m l / c o n t e n t / 2020-03/02/content_622163.htm).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은 중국 ‘코로나19 진료방안(제6판)’에서 경형, 보통형, 중형 환자에게 사용하고 위중형 환자의 응급처치에는 환자 상태를 고려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처방으로 마황 9g, 자감초 6g, 행인9g, 생석고 15~30g(선전), 계지 9g, 택사 9g, 저령 9g, 백출 9g, 복령 15g, 시호16g, 황금 6g, 강반하 9g, 생강 9g,자완 9g, 동화 9g, 사간 9g, 세신 6g, 산약 12g, 지실 6g,진피 6g, 곽향 9g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지침에서는 발열증상이 없으면 생석고의 양을 줄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양을 크게 늘려 투여하며 세첩을 복용한 후 호전의 경과를 보이지만 완치가 되지 않을경우 세첩을 재처방하되 증상이 소실되면 복용을 중지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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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채종현 한의사 


///제목“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본문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모 의사가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설명하며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확진자가 나오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등의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 며칠 전 한의신문 기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전을 마치 작은 밤송이가 폐로 들어와 몸속에 침입해서 장기를 콕콕 찌르는 것이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본 코로나’라고 하신 처음 들어보는 학회의 학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한의사도 있었다.


만화 호빵맨에 나오는 세균맨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창이라도 들고 몸을 콕콕 찔러대서 기침이 나오고 폐렴이 걸리는가?? 이러한 생각은 그 어떤 의학책을 보더라도 나와있지 않은 혼자만의 망상이 빚어낸 허상일 뿐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료제도 명확하지 않다. 처음에는 어떤 약을 써야 할지 몰라 에이즈 치료제도 투약해보기까지 했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자기는 한몫 챙겨보겠다고 나서는 ‘일부’ 개념없는 (한)의사들은 ‘본인만의 비법’으로 코로나 예방약·주사를 개발했다며 가엾은 환자들에게 문자를 보내며 내원을 재촉한다.


더 나아가 선착순으로 약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하며 의료법을 버젓이 위반하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의 수많은 공중보건의들을 포함한 의료진,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다. 누구 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전이 죽창 들고 폐를 쑤시는 것이고, 예방약과 치료제가 쉽게 개발되어 있다면 이렇게 고생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저런 망상으로 진료를 하겠다고 하는 의료인은 더이상 MD(Medical Doctor)가 아니라 MD(MooDang)라 해야 옳을 것이다.


MD들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놓는다’라는 옛말처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저런 망상을 보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지, 또한 의료인들을 믿었던 환자들의 실망감은 얼마나 클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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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제1판 발표


///부제 경증 초기·경증 중기·중등증기 및 중증기·최중증기·회복기로 세분화해 치료법 제시


///부제 국민 건강과 생명 지키기 위한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치료에 도움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지난 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제1판)’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한의진료 권고안의 제정과 관련 “바이러스 질환의 가장 확실한 예방 및 치료법은 백신이지만,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한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권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안은 △병원학 Etiology △역학적 특성 Epidemiology △임상적 특성 △진단기준 △임상 분류 △감별 진단△치료 △격리해제 및 퇴원 기준 △예방및 관리 △본 진료 권고안의 제한점 △한의진료 권고안 개발 방법 순으로 작성됐으며, 사용 약물 처방 설명·구성한약재안전성 관련 권고안·한약제제약의 항바이러스효과 근거 정리 등이 함께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치료’ 부분은 △병세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치료 장소를 결정 △일반치료 △중증(重症) 혹은 최중증(最重症)환자의 치료 △한의 치료(작성원칙 및 대면 진료시 일반 지침(경증 초기(輕症初期)-표열증(表熱證), 습증(濕證) / 경증중기(輕症中期)-이열증(裏熱證), 습중증(濕中證) / 중등증기(中等症期) 및 중증기(重症期) / 최중증기(最重症期) / 회복기(回復期)) △국내 보험제제 및 일반제제(보험제제(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학 권고안)및 일반한약제제)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특히 한의치료의 경우 코로나19는 한의학에서 역병(疫病)의 범주에 속하고, 역려지기(疫戾之氣)에 감수돼 발생하며, 병정(病情)에 근거해 지리적 및 기후특징에 따라 병의 정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권고안에서 제시한 변증론치(辨證論治)를 참조해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치료의 기본적인 대상은 경증 환자(자가격리 대상) 및 회복기를 대상으로 하며, 중등도 환자나 중증 및 심한 중증환자(입원 치료 대상)의 경우에는 의과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필요시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한의진료를 원하는 사람은 △무증상과 경증 자가격리 및 생활치료센터격리자 △경증 자가격리자(기저질환 없는 경우) △경증 자가격리자(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소아) △퇴원 또는 자가격리 해제자 △중증 환자(한약 투약 가능한)순으로 하되, 주치 한의사의 감염질환 전문성과 경험에 따라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증상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증 초기 ‘표열증’에서는 발열이 오한을 겸하며 소화기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형방패독산·구미강활탕·상국음을, 발열이 더 심하며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은교산·갈근해기탕을 각각 활용하는 한편 ‘습증’에서는 기본 증상에 추가적으로 습증의 소화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곽향정기산·곽박하령탕·달원음 가감을, 기본 증상에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은교산 합 삼인탕 가감을 사용할 것을 제시했다.


또 경증 중기 ‘이열증’에서는 숨가쁨이 나 흉통, 흉민(가슴 답답함) 등이 심한 경우에는 도적강기탕·청금강화탕·마행감석탕 합 천금위경탕 합 소함흉탕 가감을,또한 폐에 가래가 많고 목이 심하게 아픈 경우에는 마행감석탕 합 청기화담탕 가감을 활용하는 한편 ‘습중증’의 경우 중기부터는 전체적으로 습증상이 주증상이 아니므로 초기의 진료에 준해 시행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중등중기 및 중증기에는 청폐배독탕·마행감석탕 가감 △최중증기에는 삼부탕 합 소합향환 △회복기에는 한의사의 임의 변증에 따라 치료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보험제제로는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의 권고안에 따라 성인의 증상 경감 목적으로 연교패독산·형개연교탕·갈근해기탕·생맥산 등을 권고하는 한편 일반 한약제제로는 마행감석탕·쌍황련·은교산·곽향정기산·청폐탕·시경반하탕·황련해독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일반적인 진료지침의 개발방법과는 달리 급성 전염성질환에 대해서는 알려진 지식이 제한적이며, 흔히 golden standard로 제시되는 이중맹검 대조연구(RCT)나 메타분석이 존재하지 않은 만큼 개별 증례에 대한 연구와 선행된 치료 증례의 분석, 기존에 알려져 있는 유사한 질환에서 얻어진 경험 등에 따라 개발됐다.


또한 코로나19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는 중국에서 첫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전통의학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경험 역시 중국의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폐렴 진료방안을 주로 참조했으며, 더불어 미국 CDC,NIH 자료, 한국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 학회 권고안 등을 참조해 한의학 관련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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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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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근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분당한방병원 교수 


///제목 코로나19와 불안장애


///부제 국가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의사로서, 환자가 진료실에서 불안의 정서문제로 다양한 심리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면,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을 한번쯤은 고려하고 판단해야 할 것


///본문 온 나라가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다. 현재는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우리나라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는 상황이며, 그 역량의 초점은 감염학을 중심으로 구축된 환자관리 의료시스템, 확진 방지를 위한 사회인프라, 환자발생에 대한 신속한 정보전달에 맞추어져 있는 등 나라 전체가 준 전시상황을 방불케 한다.


필자의 짧은 생각으로는 현 상황에서 한의사의 공공적인 측면에서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면역력’이라는 의료상품을 공공재의 개념으로 공급을 하는 것인데, 현 상황에서 쉽지가 않을 것이다. 의료 직종에서 큰 역할을 하는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해하고 임상적으로도 대처하는 방안도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공포감의 원인은 강한 전파력 


정신의학적 발병 요인의 3가지 축은 우울, 불안, 분노의 정서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 실태조사에서, 불안장애의 평생유병률은 9.3%로, 알코올 관련 장애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아, 우울장애의 평생유병률 5.0%를 훨씬 앞서고 있다. 당연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눈여겨 볼 질환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주는 불안의 정서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크게 3가지 정도에서 생각해 볼 수있다.


먼저 이번 코로나19의 가장 큰 공포감의 원인은강한 전파력에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의 행동범위에 감염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사회구성원간의 경계와 혐오를 일상화 시키고 타인에 대한 막연한 심리적 불신에서 비롯된 사회전반적인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


둘째는 구속된 삶이다. 필자도 집과 진료실 이외에는 마음 놓고 다닐 수가 없다. 그리고 예정된 일정이 흔들리거나 취소되는 사회적 구속 상황으로 그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있다. 스트레스 관련 실험연구에서도 ‘구속 스트레스’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동물모델이다.


일정한 공간에서의 지속된 생활은 교감신경계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을 반응하게 하고 epinephrine, dopamine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우울과 불안과 관련된 정서적 신체적 문제를 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특히, 우리나라는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사회적 문제가 개인적 삶의 기반에 영향을 주는 사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든 매체가 같은 목소리로 부정적인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처음에는 객관적인 주변 상황으로 받아들이지만, 반복된 노출은 논리적인 뇌 보다는 감성적인 뇌를 반응하게 하면서, 또한 나의 현실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게 하는 사회심리적 요인이 또한 불안의 심리를 유발한다.


구체적으로 예측되는 것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그렇다면 정신의학적 진단범주를 기준으로 코로나19에서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유형을 살펴보자.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로서는 일상에서의 지나친 불안이나 걱정을 호소하며, 이러한 불안이나 걱정의 조절을 어려워하는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에 근접하나, 이 진단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간이 최소 6개월이 되어야 하고 특별하고 뚜렷한 유발인자가 없어야 하기에, 그 증상적 특징에는 해당되지만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음으로는 특정 공포증(Specific Phobia)으로, 이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극심한 공포나 불안의 유발로 특징되어지는데, 그 공포의 대상이 부정적 사건에 대한 ‘과도한 정보의 전달’로 유발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역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그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로 10세 이전에서 발생 한다는 측면에서 뚜렷하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나, 해당 연령대가 추후에 관련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은 높다.


현재 가장 구체적으로 예측되는 것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되더라도 발생할 수 있 는 외 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이다. 


진단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외상성 사건(들)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이 존재하며 1개월 이상 외상성 사건과 관련을 가지는 반복적이고 불수의적인 침습적 기억, 그리고 사건 관련 다양한 자극의 회피, 분노폭발, 과장된 놀람, 과각성 등 다양한 정신의학적 증상으로 일상적 삶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향후, 관련 환자가 내원한다면 고민해야 하는 장애이다.


한의학적으로 다양한 증후에서 불안장애 나타나


그럼 관련된 과거사를 살펴보면, 바이러스 질환을 ‘역병(疫病)’으로 정의 내렸을 때, 역병을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심리적 불안에 기록된 한 예가 있다. <仁祖實錄 45券>에 도승지 윤순지(尹順之)등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疫連年, 遍滿國中, 人民死亡, 十室九空……尙安得恬然玩?, 而無警?危懼之心哉?”라 하여 신하의 입장에서 疫病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불안감을 토로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의학적으로는 경계·정충(驚悸·??)을 비롯한 다양한 증후에서 불안장애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현재 사건을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고 한다면 이후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증후는 ‘심비양허(心脾兩虛)’, 심기부족(心氣不足) 등에서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제부터라도 국가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의사로서, 환자가 진료실에서 불안의 정서문제로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면,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을 한번쯤은 고려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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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확진자…전화진료 참여 한의사 모집


///부제 경북지부,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과 협력 9일부터 진료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의 협력을 받아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기 위한 한의사 모집에 나서고 있다.


경북한의사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TF팀장을 맡고 있는 김봉현 수석부회장은 “9일부터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전화진료를 실시할 예정인만큼 대구한의대측과 실무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의약 진료의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진료여건이 많이 열악하고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동료 한의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한의사회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화 진료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 자격은 이동 및 거주제한이 없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의료기관 소속의 한의사면 누구나 가능하고, 진료는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대구, 포항, 문경)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과 시간 동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관련해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도 의료시설 및 장비, 의료진, 행정요원, 관련 약제 등의 제공에 있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초기 전화진료에 이어 범위를 차츰 넓혀가 대면진료, 입원환자 진료를 위한 한의사도 모집할 예정이며, 이는 생활진료센터나 거점병원의 진료준비 진행상황에 따라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진료시 전화내용은 모두 녹음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진료 전용 전자챠트가 설치된 노트북 지급과 함께 전자챠트는 DUR 및 화상카메라와 연동될 계획이어서 가능한 전자챠트, 노트북, 헤드셋, 화상카메라 등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한의사 회원들이 신청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료처방은 우선적으로 청폐배독탕 연조엑스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한약제제 및 탕약처방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어서 가능한 원외탕전 등록이 되어 있는 의료기관 소속의 한의사 회원들이 신청하여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관련 문의:경상북도한의사회(053-74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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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KF94 마스크 11만2000장 한의원에 긴급 공급


///부제 식약처, 마스크 판매 기관에 한의협 지정에 따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한의의료기관을 위해 KF94 마스크 긴급 공급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공고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판매처·기관에 대한한의사협회를 추가하면서다.


이에 한의협은 지난 5일(오전 기준) 한의협에 공급된 KF94 마스크 총 11만2000장을 수령 즉시 각 13개 시도지부에 공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지난달 28일에는 확보한 마스크 5000장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또 한의협은 식약처로부터 마스크 판매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마스크 제조사인 동산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동산코리아로부터 매일 마스크 2만장씩 공급받기로 했다.


한의협은 “공급받는 마스크에 대해 전국 한의의료기관이 수급 통로를 확보할수 있도록 각 지부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급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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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지부 내 도서관 학술활동에 박차


///부제 지역 사회공헌·한의학 연구 위해 도서관 운영위원회 설립


///부제 인문학 세미나 강좌도 활성화해 주민과의 ‘소통의 장’ 마련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강원지부)가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과 지식공유를 위해 ‘강원도한의사회도서관’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지난해 11월 회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성공리에 개최한 ‘강원도한의사회 인문학 세미나’ 강의도 더욱 활성화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원지부는 지난달 29일 ‘2019회계연도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안에 대해 이 같이 결의했다.


이번 강원지부 정기총회는 지난달 22일 예정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여파로 인해 개최를 1주일 연기한 뒤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면결의로 진행했다.


결의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강원도한의사회 도서관 규정’을 만들고 이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두어 △도서 관리 대출 △한의학 관련 연구 및 정보 수집 △국민 건강 증진 사업 연구 △학술정보교류 및 교육사업 △학술지 및 기타 학술서적 간행 △동양철학 관련 연구 정보 수집 등의 사업을 위한 회무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강원지부는 지역 내 인문학술단체와 함께 학술교류를 맺고, 이를 통해서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세미나 강좌를 연속성 있게 이어나가기로 했다.


도서관 활성화 사업 외에도 강원지부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한의의료봉사 추진(8월 중)과 더불어 △회무 관리 전산화 사업 △회관 내 학술세미나 개최 △한약 안전성에 관한 홍보사업 △온라인 보수교육 등 사회공헌활동과 회원 의권확대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총회 의안에 따라 2020년 3월에 임기를 시작하는 △성태경(원주·횡성)△박성진(원주·횡성) △장영근(춘천·화천) △김대현(속초·양양) △최영광(강릉) 등 중앙대의원 5명을 인준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강원지부는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1억8300여만원을 신년도 예산안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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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한의약진흥원, 오는 22일까지 종자 분양신청 접수


///부제 자소·백출·황금 등 우수 한약재 15종 분양 및 재배교육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자원개발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기원이 확인된 한약재 종자, 종근, 종묘15품목(우슬, 식방풍, 자소, 일당귀, 지황,강황, 백출, 독활, 하수오, 천문동, 황금,백지, 시호, 작약, 반하)을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한약재 종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기원확인 및 품질검증으로 선별된 우수 종자로 선정된 농가에는 한약재 종자보급은 물론, 재배교육 및 컨설팅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종자 보급량은 약 50ha 분량을 재배할 수 있는 양으로 전국 5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보급하는 것이다.


한약재 종자분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를 통해 3월 2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강병만 박사, 061-860-2852)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 종자품목과 보급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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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이재수 이재수한의원 원장


///제목 이제 우리는 희망을 노래하자


///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도시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듯 지쳐가고 적막감마저 돈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진다. 코로나19 감염병은 우리의 대구, 아니 대한민국을 집어삼켜 버린 듯하다.


봄의 길목에서 매화와 산수유가 피어 꽃의 향기가 느껴지는 완연한 봄의 계절 3월이다.


“코로나 극복 힘 보탤게요.”


기업과 연예인 그리고 각계각층의 기부와 ‘착한 임대인운동’ 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의 빠른 회복을 위한 따뜻한 열정에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대구·경북 힘내세요!’ ‘#대한민국 파이팅!’의 슬로건이 SNS에 봇물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진 환자는 3월 4일 기준으로 5328명으로 집계되어 신규 확진자는 매일 수백 명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은 이미 무너져 무늬만 남은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차라리 이제는 개인위생(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만 같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 팬데믹(pandemic)을 선포할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이에 의료계는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앞으로 ‘결정적 2주’의 시간을 제시했다.


최대한 집에 머물면서 2주간 모임이나 외출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실내운동과 환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상비약을 구비하라고 한다.


그리고 감기 유사증상은 3, 4일 쉬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이틀 이상 발열, 호흡곤란, 경련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자발적 격리’를 당부했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2m 안 전거리 유지하고 다수가 앉아 있을 때 마주 보지 말고 ‘지그재그’로 앉기를 권한다.


출퇴근 유연제나 재택 근무제 활성화, 집회 단체행사 종교행사 등은 당분간 쉬고, 발열 감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귀가하는 ‘사회적 격리’의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동아일보: 제30644호(2020.3.2.)) 


이제 우리는 방역의 대상이며 주체가 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며칠 전 건강보험공단 등급판정위원회 회의 때 마스크 착용을 한 채 회의진행은 기본이고 건물 출입부터 체온을 체크하거나 손 세정제를 바르는 등의 과정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텅 빈 거리 인적이 드문 도시는 점점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회적 패닉상태다.


코로나19의 감염공포는 우리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코로나19의 가장 좋은 방역은 신뢰다.


‘대구 포비아’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포비아’로 번져 나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희망을 얘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국민은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도우는 저력을 보였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돕는다’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이 지금도 내려오고 있다.


지난 월요일부터 우리 한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의 반 타의 반 휴진을 하였다.


앞산의 맑은 하늘과 아파트 정원의 하얀 매화와 노란 산수유가 눈에 들어오니 코끝의 향기가 진하다.


대한민국은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다.


힘내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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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어떠한 변화에도 지혜롭게 대처하고 나눔 실천할 것”


///부제 기본에 충실하고, 소통의 장 마련해 한의사 간 교류 기회 확대 


///부제 이승언 콤스타 제7대 신임단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21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제7대 신임단장에 선임된 이승언 원장을 만나 콤스타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KOMSTA 단장을 맡게 됐다. 


콤스타 단장은 조심스러운 자리다. 가장 먼저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나눔의 뜻이 모인 콤스타의 단장직은 명예로운 자리가 분명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 10년간 콤스타의 모습은 어땠는가?


내부적으로는 사무국 직원 및 임원의 잦은 교체로 회계·회무와 관련된 내용에 연속성이 유지되지 못 하는 어려움들이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콤스타를 지원해주는 주관 행정부처가 복지부에서 외교부인 KOICA로 바뀌어 사업진행 과정에도 변화가 생겼고, 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내·외부적으로 몇 가지 변화들이 있었지만 단원, 임원, 사무국 모든 분들의 협업으로 인해 160차 공식 해외의료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다. 그 동력은 의료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단원들 그리고 이를 돕고자 하는 한의사 여러분 덕택이다.


특히 저의 경우 단원을 첫 시작으로 기획이사, 부단장, 총무부단장 순으로 콤스타의 업무를 담당했고, 그 이후 다시 단원, 총무이사 직을 거쳐 이번에 신임단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0년간 변화의 과정 속에 있었고, 어떠한 변화에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콤스타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왜 그렇게 열심히 활동을 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사실 투철한 봉사정신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콤스타를 통해 참가했던 첫 해외의료봉사는 ‘109차 동티모르 의료봉사’였다. 하루에 전기가 1~2시간만 들어오고, 물은 석회화로 인해 마시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 놓이니 환자들의 상태가 심히 걱정이 됐다. 우려와 달리 환자들의 건강도는 양호했고, 여기서 사람들이 사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질병의 패턴에 차이가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첫 해외의료봉사에서 그들과 즐거운 교감을 하고, 의료인으로서 발전할 수 있었던 그 경험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첫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콤스타 활동에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그에 대한 책임감이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있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첫 봉사 경험의 소중함, 그리고 나의 첫 다짐이 콤스타에 더욱 애정을 갖도록 도와준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해외의료봉사 에피소드가 있다면?


두 번의 위험한 상황들이 가장 기억에 난다. 첫 번째는 2014년 가을, 페루에서 3인조 강도를 만났던 순간이다. 그들은 총을 우리에게 겨누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안경다리가 부러졌고, 그 순간 갖고 있던 많은 것들을 빼앗겼지만 다행스럽게도 단원들 모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함께 아찔한 상황을 맞았던 7명의 단원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두 번째로 2017년 포스코건설 후원 해외의료봉사를 미얀마로 떠나게 됐다. 그 당시 신종플루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감염 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미얀마 언론사와 방송사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도 의료봉사를 진행할 것인지’ 재차 묻기도 했지만, 우리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활용해 적절한 대응을 했다.


마침내 신종플루의 위험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진료하는 봉사단원들의 노력과 하나된 모습으로 어떠한 의료사고 및 감염도 없이 봉사가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이 날의 결과물들로 인해 포스코건설이 지금까지 매년 후원하는 봉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한다.




Q. 콤스타가 지난해부터 학생단원들을 모집해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콤스타의 해외의료봉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의사 단원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참가단원의 확대 방안을 찾게 됐고, 작년부터 미래의 한의사가 될 ‘콤스타 학생단원’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학생단원을 모집 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최근 들어 선·후배들 간 소통이 줄어들고, 상호교류가 적어진 것도 사실이다. 힘든 시기에 ‘봉사’를 이웃삼아 △임상특강 △국내봉사 참여 △한의원 진료참관 △해외의료봉사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계의 선후배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주위에서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Q. ‘기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 의미는?


‘콤스타는 한의약을 중심으로 의료구제 사업을 실시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위선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관 제2조에 명시돼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 그것이 바로 콤스타의 기본이다.


특히 콤스타는 복지부 산하 한의계의 유일한 비영리법인 의료봉사 단체로 국가와 한의사협회의 도움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다. 더욱 기본을 지켜야 하는 단체라는 의미다.


앞으로도 외압이나 독선에 의해 회무가 변화하지 않도록 올바른 진행과정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기본을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다.




Q. 콤스타의 미래 모습은?


콤스타는 벌써 27년이나 지속된 단체다. 한 두 명의 단원이 꿈꿔서 만들어진 단체가 아닌 열심히 봉사에 참가한 여러 단원들이 꿈꿔 조각됐다. 


여전히 다듬어지고 있는 이 조각은 한의약을 바탕으로 의료구제라는 봉사활동에 참가해 온 그리고 참가할 단원들이 앞으로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에 나는 그들의 마음과 발걸음에 누가되지 않도록 기본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Q. 단장에게 있어 콤스타란?


개원의로 한의원이 가장 성장하고 있을 때, 콤스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운동선수로 치면 전성기에 다른 활동을 병행한 것이다. 


반비례 그래프와 같이 해외봉사 활동에 참가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운영하는 한의원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 


‘봉사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한의원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 하는 걸까?’ 고민도 많았다. 이에 지인이 답을 해줬다.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서 그래도 지금 이렇게 진료를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최근 각종 회무들로 인해 콤스타는 분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의원 운영에 큰 차질이 없는 것을 보니 내게 조언해줬던 지인의 말씀이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콤스타와 함께 봉사에 힘을 쏟아낼 예정이다. 콤스타는 나에게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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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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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주사? 검증 안 된 면역증진수액 우후죽순


///부제 비타민 수액이 항바이러스제? 정체불명 면역 강화 프로그램 난무


///부제 전문가들 “코로나, 아직 치료제 없어” 과대광고 대책 시급


///본문 보건당국이 항바이러스제 투여없이 자가 면역으로 코로나19 치유가 가능한 환자를 확인했다는 발표 이후, 면역력 강화를 내세운 검증 안 된 주사제 홍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보니 분당의 한 의원은 “코로나19가 매일 확산되는 지금 높은 자가 면역 강화 효과를 얻기 위해 티모신(호르몬주사) 또는 100배 이상 농도의 면역력 강화 비타민(정맥주사)가 필요한 때”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블로그에 따르면 “면역 증강 호르몬인 티모신 알파1은 면역조절작용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면역인자를 투여해 인체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면역능력을 회복 및 증가시킬 수 있다”고 쓰여 있다. 


‘편안하게 누워 20분이 소요된다’는 메가 비타민 수액의 경우 “다만 질병을 치료하는 관점에서 요구되는 비타민 용량은 일반 권장량의 100배 이상”이라며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해열제, 해독제,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잠원동의 한 가정의학과는 면역강화 프로그램으로 히시파겐시주, 라이넥주, 메가그린주, 지씨셀레늄 등의 주사제를 내세웠다.


히시파겐씨주는 일본 니프로파마社에서 수입해 녹십자가 판매하는 간기능 개선제로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이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으로는 아나필락시성 쇼크(혈압저하, 의식소실, 호흡곤란, 심폐정지, 홍조, 안면부종)등이 있으며 과민증 환자, 특히 고령자에게서는 저칼륨혈증 등의 발현율이 높아 신중한 투여가 권고된다. 


지씨셀레늄은 셀레늄 보급제로 피부염, 땀과 호흡 시 악취, 탈모, 조급증,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아산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영양소로 지정한 셀레늄은 1일 섭취 권장량이 성인 기준 50~200㎍으로 견과류의 하나인 브라질 넛트를 매일 1-2알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실의 한 이비인후과 역시 면역증강 셀레늄+아미노산 주사, 비타민 D주사 등을 내세우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비타민D 주사의 효용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번에 20만 IU의 고단위를 적용하는 요법은 비타민 D에 작용하는 몇 가지 효소들의 작용에 방해를 줄 수 있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논문(JAMA Intern Med. January 04, 2016; Monthly High-Dose Vitamin D Treatment for the Prevention of Functional Declin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ONLINE FIRST Heike A.)도 있다. 


또 다른 압구정의 한 가정의학과는 ‘면역 증진 주사’라는 타이틀로 항바이러스 증진 효과를 내세우며 “암 환자들도 필수적으로 맞고 있는 주사”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간혹 주사 부위가 빨개질 수 있으나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성분에 대한 설명은 한 글자도 없었다. 


이러한 검증 안 된 수액주사의 과대광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미용 주사 등 비급여 미검증 의료기술의 부작용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201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소재 의원에서 마늘주사를 투여 받은 60여성 2명이 패혈증에 걸려 이 중 한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주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 뒤 면역력 증진을 내세워 일부 의원에서 다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코로나 예방 및 치료법과 관련해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적 비상사태이고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치료법도 시도하고 있지만 전세계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며 “국민 입장에서 부적절한 치료효과를 따를 것이 아니라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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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양방 ‘코로나 주사’ 상술, 국민 현혹”


///부제 코로나19 사태 편승, 검증 안 된 주사제 홍보 범람 


///부제 국민 피해와 부작용 심각한 우려…“일벌백계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4일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해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각종 주사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양방병의원의 행태에 우려를 표하고 정부당국의 보다 강도 높은 규제와 처벌을 촉구했다.


현재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 ‘코로나 주사’를 검색하면 다양한 주사제로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를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양방병의원의 광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경기도의 모 양방의원에서는 코로나19가 매일 확산되고 있는 요즘 자가면역 강화를 위해 티모신(호르몬주사) 또는 100배 이상 농도의 면역력 강화 비타민(정맥주사)이 필요한 때라며 마치 해당 주사가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모 양방의원에서도 ‘코로나 주사, 면역강화가 그 해답이다’라고 소개하고 ‘히시파겐시 주(코로나바이러스 복제 억제 효과)’를 비롯한 4가지 주사제로 구성된 면역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선전 중이다.


일부 양방의원들의 이처럼 도 넘은 행태는 언론을 통해서도 지적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한 지상파 TV는 지난달 2월 12일 뉴스를 통해 ‘일부 병원들이 마늘주사, 비타민주사로 알려진 수액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내과의원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주사를 맞으면 감염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비타민 주사를 권유하고 있으며, 한 피부과 의원은 20% 할인된 수액주사 상품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협은 일부 양방병의원의 검증 안 된 주사제 시술 문제가 비단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불거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양방병의원 곳곳에서 ‘마늘주사’,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의 희한한 이름으로 시술되고 있는 다양한 ‘00주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양의계 내부에서도 권고지침 마련과 적절한 투여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기능성 주사제 성분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00주사’ 사용에 관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결과 일부 사례에서 과민성 쇼크 등 중대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협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하고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을 악용한 이런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일부 양방병의원의 잘못을 묵과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양의계의 반성 및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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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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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국민의 불안과 분노가 상승하고 있다


///부제 마스크 착용 97.7%·손씻기 및 소독제 사용 99.3% 등 개인위생 ‘철저’


///부제 일부는 정부 행보와 같은 방향, 일부는 반대 방향서 여론 형성 중


///부제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코로나19 국민인식 2차 조사결과 발표


///본문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장) 연구팀은 지난달 25일부터 한국리서치에 의뢰,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인식 관련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상 변화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차의 10.2%에서 4.2%로 줄었고, 일상의 완전한 정지(=0)와 변화 없음(=100) 사이에서 절반 이상의 일상 정지를 시사하는 50점 이하 응답자가 1차 조사 때 48.0%에서 59.8%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변화는 여성이, 보수가, 대구·경북 지역이, 또한 판매·영업·서비스 직이 상대적으로 크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뉴스를 접할 때 떠오르는 감정으로는 1차 조사 때는 불안(60.2%)이 압도적이었고 공포(16.7%), 충격(10.9%), 분노(6.8%)가 뒤를 이은 것에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불안(48.8%)과 분노(21.6%)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격(12.6%) △공포(11.6%) △슬픔(3.7%) △혐오(1.7%)가 뒤를 이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불안 늘었다 ‘85.1%’


이밖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난 후 불안이 늘었는지, 줄었는지’에는 ‘커진 편’, ‘매우 커졌다’가 각각 44.3%, 40.8%로 무려 85.1%가 불안이 더 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이런 결과들은 위기소통에 시사점이 큰 데, 전염병 출몰 초기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국민감정의 양상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신종감염병이 초래하는 위기상황에 맞춰진 스트레스의 측정도구가 단기에 개발되기 어렵다고 보고, 대안으로 최근 재난정신건강정보센터가 제시한 ‘감염병 스트레스’ 요소(무기력, 의심/경계심, 정보집착)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울분감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경험 수준(0〜4점)과 관련한 질문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의 스트레스 경험 수준이 전 문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 주목된다. 




코로나19 정보 자주 찾아봤다 49.5%→74.8%


구체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은 △스스로를 무기력하고 아무 힘도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일(그렇다 65%, 전체 58.1%) △직업이나 가정에서 이전처럼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일(그렇다 63.9%, 전체 51.5%) △내 정신건강에 지속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일(55.6 %, 전체49 %) △내가 보기에 아주 정의에 어긋나고 불공정한 일(76.3% 전체 67.4%) △내 감정에 상처를 주고 상당한 정도의 울분을 느끼게 하는 일(71.2%, 전체 60.5%)이었다. 


또한 정보집착은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뉴스를 얼마나 자주, ‘직접’ 찾아봤는가”를 묻는 정보탐색 행위를 다루는 문항를 활용했다. 조사결과 1차 평균이 3.34점인데 반해 3.70점으로 증가했으며, 분포별로는 ‘자주 찾아봤다’는 응답 비율이 1차 49.5%에서 74.8%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한편 의심/경계심에서는 “내 주변에 증상이 의심되는데도 자가신고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두려움을 느낀다”를 통해서 본 결과, 1차 평균 3.1에서 이번 조사에서 3.47로 증가했다.  


유 교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측정, 대책과 위기소통에 반영하는 노력이 지금부터 필요하다”며 “표면적인 점검이기는 하나, 이번 조사로 일상깨짐을 경험하고 있는 일반국민들, 특히 대구·경북 주민들의 정신·심리 건강 위협 수준을 심도 있게 파악하는 것이 미루면 안 될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도 자제


코로나19와 관련 행동변화 양상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마스크를 ‘가끔’, ‘자주’, ‘항상’ 착용한다는 응답자가 97.7%로 1차 조사 때 81.2%보다 16.5%p 늘어났고,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거나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100%에 가까운 99.3%를 기록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자제’ 75.4%, ‘도서관·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78.3%를 기록했으며, ‘모임 취소, 종교행사 등 불참’ 88.9%, ‘외출 자제’ 93%가 ‘가끔’, ‘자주’, ‘항상’ 해당 행동을 했다고 답하는 등 개인 수준의 예방행동은 거의 완벽한 준수율을 보이고, 사회적 접촉을 자제하는 행동 또한 높게 나타나 현재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실천 중인 것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나(개인)·사회·정부의 코로나19 위기대응 평가와 관련 연구진은 위기대응은 언제나 상호적이고, 사회적이란 점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수준 평가를 ‘나 자신’, ‘정부’ ‘우리 사회(일반국민)’로 나누어 동일 척도(4점)로 질문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나 자신>우리 사회(일반국민)> 정부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잘하고 있다’의 응답이 가장 높은 것은 ‘나 자신’으로, 72.7%가 “어느 정도 잘 대응”, 12.7%가 “아주 잘 대응”한다고 응답, 전체 85.4%가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코로나 위기대응, 긍정적인 평가 대체로 우세 


이와 함께 정부의 위기대응을 영역별로 평가하도록 질문한 결과 공항·항구 등의 검역을 ‘잘 하고 있다’가 49.2%로 1차 조사 때의 41.1%보다 8.1%p 증가했으며, 방역은 1차조사 때의 43.8%보다 14.1%p나 증가한 57.9%가 긍정 평가를 했다. 


1차 조사 때는 못한다(37.9%)는 의견이 잘한다(29.9%)는 응답보다 많았던 ‘정부부처간 의견 조정’도 잘한다가 39.4%, 못한다가 30.6%로 역전된 모습을 보였고, 중앙정부-지자체간 조정도 긍·부정 의견이 각각 30.0%, 36.7%에서 39.8%, 29.4%로 변화돼 여론이 호전된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제외교적 조정’은 긍·부정 의견이 각각 25.5, 48.6%로, 1차 조사 때의 26.9, 42.6%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코로나19는 문제의 주 경계가 국내 병원에 그어져 있던 메르스 사례와 달리, 발원지 이슈 등 시작부터 코로나19는 탈경계/초국가(transboundary crisis) 위기의 속성을 보였고, ‘자국민 보호’를 둘러싼 정치-외교적 책무성(accountability) 발휘가 정부당국 및 사회의 위기대응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점을 형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논란이 있는 대책들을 각각 손실과 편익을 비교해 보도록 질문한 뒤 확인한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에 대해서는 ‘편익이 크다’는 쪽이 44.2%로 가장 많았고 ‘반반’이 31.4%, ‘손실이 크다’가 24.4%를 차지했다. 




협력 이끌어 내는 정부의 위기 리더십 필요 


이 질문에는 ‘손실이 크다’에는 진보성향의 응답자가 가장 많은 지지 의견(39.5%)을 비쳤고 보수(19.4%), 중도(17.4%) 성향 응답자는 낮은 지지의견을 보인 반면 ‘편익이 크다’에는 보수(53.4%) 성향 응답자들이 가장 동조했고, 중도(45.3%), 진보(31.9%) 성향 응답자 순으로 지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1차 조사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위험성 인식 외 감염병 대응 대책에서도 정치성향이 개입하는 지점이 드러났다. 


또한 최근 ‘의사나 보건당국의 권고와 지침을 따르지 않는 시민 처벌’, ‘확진 지역 일괄 학교 휴업’, ‘현재의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수준’을 둘러싼 공론 또한 활발하다고 보고 질문을 제시한 결과 해당 대응법에는 ‘편익이 크다’는 의견이 각각 77.3%, 70.7%, 78.9%로 손실이 크다를 앞질렀다. 


유 교수는 “일부는 정부의 행보와 같은 방향에서, 일부는 반대의 방향에서 국민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보인다”며 “큰 위협, 긴급성,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만들어진 위기상황에서 대응법을 둘러싸고 이견과 논쟁이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런 조건에서 협력을 끌어내는 위기 리더십과 협력적인 위기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


///제목 ‘코로나 한파’ 31번째 확진자 나온 후 집단감염 등 양상 변화


///부제 31번째 환자 이전 확진자 비율은 1%


///부제 중국모델로 진행되진 않지만 대구·경북은 현재 진행형


///부제 격리해제까지의 기간 단축 방법 고민해야 


///본문 본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추세와 향후 전망을 분석한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의 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동장군보다 무서운 코로나19 한파를 맞은 지 3일 기준 44일째다. 


처음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우려는 되지만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그 기세가 너무나 대단했고, 중국 당국에서는 도시를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럼에도 ‘우한폐렴’의 전파력은 이전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의 그것과 사뭇 달랐다. 


한국에서도 중국의 발생 사항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월 13일부터 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올렸고, 1월 20일에 첫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사례에 대비해서 한국은 감염에 대해 성공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듯 했다. 1월 18일 31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사태는 반전이 되었다. 이전 하루 한두 명 정도 확진이 되던 상황과 달리, 수십 명에서 수백 명씩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특정 종교집단, 병원 등 특수 상황에서 대규모로 감염이 확산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공포에 휩싸이고, 코로나19 한파가 전국을 뒤덮었다.


마음과 함께 경제까지 얼어붙어, 그저 언제 개선이 될지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탐색을 하며 개선이 될 때를 찾고자 한국의 코로나 환자의 검사·확진 상황 및 중국의 누적 확진 환자를 대비해서 추세분석을 해 보았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서 1일 정례브리핑 자료를 기초로 했으며, 중국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브리핑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기존의 사스나 메르스 때와 전파 상황이 전혀 달라 비교를 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중국의 추이에 한국의 상황을 비교 추적을 했다. 


한국의 전파 양상은 31번 환자의 확진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나뉜다. 31번 환자가 확진이 되기 전에는, 감염이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전파를 차단하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감염이나 확산의 우려는 의심증상 혹은 유증상자의 검사 추이로 알 수가 있다. 


2월 초 누적확진환자가 12~18명 선일 때에, 1일 검사 건수는 최소 107건에서 최대 490건이었다. 이때 확진율은 1%대 이하로 의심이 되는 이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검사를 진행을 하였으나 실제 확진으로 연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검사자의 변동이 확진자의 변동으로부터 2일 후로 연계가 되었는데 이 역시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2월 18일 31번 환자의 확진 이후, 대규모의 집단적 감염이 나타났다. 중국 역시 발생 초기에서 45명의 확진자가 확인될 때까지 30일이 걸렸는데, 이후 약 1.5일에 2배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의 감염 확산 사태가 이와 비슷한 추이로 진행이 되었다. 


3월 3일 현재, 현재는 확실히 중국의 모델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은 아직도 진행형이며, 수천 명의 감염자가 있어 의료자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현재 확진을 받은 후 격리해제까지 약 15~16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확진을 받은 이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대증요법에 의한 자가 치유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투사를 위해, 격리해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어떻게 단축시킬 것인지, 가용한 방법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고래로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사투였다. 한의학적으로도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치료 시도가 있었으며, 이를 함께 활용해 격리해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의 한파로 점점 더 지쳐가는 국민들은 언제 이 사태가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JP모건에서는 지난 2월 말, 한국은 약 1만 명의 누적환자가 나타날 것이며, 3월 20일 경에 안정기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을 내 놓은 바 있다. 중국의 상황을 대비해 본다면, 일견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필자의 관측도 있다. 


각 지역별 상황을 구분해 보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특정한 집단감염 이후 2차 3차 전파가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이 되는 환자의 흐름이 그렇다. 그러나 그 외의 지역의 경우, 전체적인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가 되고 있다. 특수한 감염사례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조기에 안정권으로 갈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져 본다. 


수천 명의 확진환자가 나오고, 90여 개국에서 한국인들의 입국을 거부하고, 한국인들이 격리되는 비관적이고 참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같은 진료·검사·구호를 하는 곳이 과연 어떤 나라에서 가능할지 의문이 들면서,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수많은 분들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77)


///부제 『東醫寶鑑』의 鍼灸法論(1)  


///부제 “『東醫寶鑑』에 鍼灸法이 없는 門들을 살펴보자”


///본문 『東醫寶鑑』은 106개의 門으로 구성되어 있다. 門마다 끝부분에 ‘鍼灸法’이라는 제목으로 침과 뜸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이것이 다른 醫書들과 차별성이 있는 점이다. 


이 鍼灸法만 하나로 모아서 單卷으로 만든 필사본이 민간에서 돌아다니고 中國의 肖少卿의 『中國鍼灸處方學』같은 책에서도 뒷부분에 『東醫寶鑑』의 鍼灸法만 한군데 모아놓고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그 학술적 가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그런데 『東醫寶鑑』에는 鍼灸法이 나오지 않는 門들이 몇군데 있다. 먼저 內景篇의 鍼灸法이 나오지 않는 곳에 대해 이번 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 身形門 : 內景篇 권1 身形門에는 鍼灸法이 없는 대신에 煉臍法, 熏臍秘方, 灸臍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臍下三寸을 藏精之府로 여겨 중요하게 여긴 許浚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필자는 許浚의 의학사상 가운데 엄지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 氣歸丹田論이 있다고 본다. 


‘氣歸丹田’이란 氣를 臍下三寸의 下丹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을 말하니, 기운을 丹田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서 최고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켜 長生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방법은 身形門에 등장하는 각종 방안의 전체적 목표이기도 하다. ‘搬運服食’, ‘按摩導引’, ‘還丹內煉法’ 등의 글들이 이에 해당한다. 


‘養性延年藥’으로 분류된 瓊玉膏, 三精丸, 延年益壽不老丹, 遐齡萬壽丹, 延齡固本丹, 斑龍丸, 人蔘固本丸, 玄菟固本丸, 固本酒, 烏鬚酒 등은 모두 下丹田에 精이 저장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身形門에 鍼灸法이 없이 煉臍法, 熏臍秘方, 灸臍法이 있는 것은 本 門에서 추구하는 氣歸丹田의 맥락에서 볼 때 당연한 귀결일 수 있다. 


이들 세가지 방법은 모두 灸法이고 배꼽에 시술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은 鍼法을 거부한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鍼法에 대해서 『東醫寶鑑』 鍼灸篇에서는 ‘鍼法有瀉無補’라는 제목의 글에서 鍼法은 瀉만 하고 補는 없다는 주장을 한 바가 있기에 이러한 논리와 소통되는 것이다.




○ 五臟六腑, 肝臟, 心臟, 脾臟, 肺藏, 腎臟, 膽腑, 胃腑, 小腸腑, 大腸腑, 膀胱腑, 三焦腑 : 『東醫寶鑑』 內景篇 권3에는 五臟六腑와 胞, 蟲이 기술되어 있다. 그런데 胞와 蟲을 제외한 五臟六腑(이하 五臟六腑, 肝臟, 心臟, 脾臟, 肺藏, 腎臟, 膽腑, 胃腑, 小腸腑, 大腸腑, 膀胱腑, 三焦腑를 ‘五臟六腑’라고 통칭함.)에 해당되는 부분에 鍼灸法이 없다. 


각 門마다 뒤에 덧붙여 놓는 單方은 있음에도 鍼灸法이 없는 것은 무언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五臟六腑’가 鍼灸治療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것일까? 아니면 ‘五臟六腑’를 치료할 鍼灸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각종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에 鍼灸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五臟六腑’에 대한 許浚의 견해를 표출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 부분에 나오는 내용들은 ‘五臟六腑’의 총론적 내용들이다. 肝臟을 예로 들면 肝形象, 肝部位, 肝主時日, 肝屬物類, 肝臟大小, 肝傷證, 肝病證, 肝病虛實, 肝病間甚, 肝病治法, 肝絶候, 肝臟修養法, 肝臟導引法, 單方의 순서로 이어진다. 肝臟에 대한 이론적 부분이 주가 되어 있고 養生法과 單方이 뒤에 덧붙여진 형태이다. 


肝病治法에 부가되어 있는 처방은 어쩌면 이 門의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肝病治法에 附記된 처방은 淸肝湯, 補肝丸, 瀉靑丸, 洗肝散, 當歸龍薈丸 등이다. 각각의 主治는 淸肝湯은 “治肝經血虛有怒火”, 補肝丸은 “治肝虛”, 瀉靑丸은 “治肝實”, 洗肝散은 “治肝實”, 當歸龍薈丸은 “治肝臟實熱脇痛”이라고 하여 虛實을 위주로 하고 있다. 


診斷과 治療에서 虛實은 陰陽表裏寒熱虛實 가운데 1/4을 차지하는 비중의 것임을 감한할 때 ‘五臟六腑’에서는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이 외의 다른 부분과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五臟六腑’의 虛實은 診斷上 중요한 콘텐츠로서 나머지 부분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보 손해율 증가…다양한 원인이 있다


///부제 일부 언론 한의진료비만 상승 이유 운운, 물적 담보 손해율 등 애써 외면 


///부제 물적 담보 손해율 및 수입차 점유율 증가, 고령운전자 폭발적 증가 등 다양


///부제 한의진료비 증가는 높은 만족도 인한 선호도 상승…추나요법도 투명하게 관리


///부제 보험연구원 KiRi리포트, 인적담보 및 물적담보 분석결과 소개 


///본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증가의 주된 요인이 한의진료비의 급증 때문이라는 기사가 잊을 만하면 다시 언급되고 있지만, 손해율 증가의 요인은 물적 담보와 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KiRi리포트’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 원인 분석-물적 담보를 중심으로’(기승도 수석연구원)란 제하의 이슈분석에서는 손해율의 증가 요인을 인적 담보와 물적 담보로 나눠 분석했다. 인적 담보란 대인배상Ⅰ·대인배상Ⅱ·자기신체사고·무보험차상해 등 피해자 치료 등에 활용되는 담보를, 또한 물적 담보는 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담보 등 피해물의 수리 등에 활용되는 담보를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손해율 증가요인을 인적 담보와 물적 담보로 분석한 결과 물적 담보 손해율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인적 담보 손해율은 2017년 81.8%에서 2018년 78.5%로 다소 낮아진 반면 물적 담보 손해율은 69.25에서 79.8%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적 담보 구성비가 60%가 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손해율 증가 현상은 물적 담보 손해율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또한 이 글에서는 물적 담보 손해율의 급등은 1사고당 손해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당경과보험료가 줄어든 결과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2017년 대비 2018년 물적 담보 사고발생률은 약 0.2 증가하는데 그쳐 물적 담보 손해율을 0.1%p 증가시키는데 그쳤지만, 물적 담보 대당경과보험료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6.4% 감소해 물적 담보 손해율을 4.7%p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1사고당 손해액은 전년대비 약 7.7% 증가했으며, 물적 담보 손해율을 약 5.3%p 증가시킨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2018년 1사고당 손해액이 전년대비 급증한 원인에 대해서는 제작사가 직접손해액에 해당하는 부품, 특히 다빈도 사고 수리 부품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동차보험 사고에서 가장 많이 수리되는 앞·뒤 범퍼 및 뒷도어의 가격은 2017년 이후 제작사가 부품가격을 5% 내지 11% 수준으로 급격히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수리에 관련된 이해당사자의 모럴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부품비 등 원가 지급구조상 미비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물적 담보 중 대물배상은 의무가입담보이므로 부품비 인상 등 보험금 원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럭셔리카에 대한 수요로 국산차 가격과 수입차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제차의 대당 평균 수리비는 285만원으로 국산차 108만원보다 3배 가까이 높았는데, 이는 부품값이 비싸고 작업비용도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부품비와 공임비 등으로 외제차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 2013년 9672억원에서 2017년 1조5022억원으로 약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운전자의 폭발적인 증가 역시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8년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8만4700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 10만2200만건과 비교해 178.57% 증가했다. 즉 교통사고가 급증하면 차량 수리비, 대차료, 치료비 부담이 커지고 결국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반면 손해보험업계에서 주장하는 한의진료비의 증가는 그만큼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교통사고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또한 주된 인상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추나요법 역시 양방의 돋수치료에 비하면 오히려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의진료를 받은 교통사고 환자는 연평균 21.2% 증가·진료비 27.3%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양방진료를 받은 교통사고 환자는 연평균 1.06%, 진료비는 2.3% 각각 증가했다”며 “한·양방 모두에서 환자수와 진료비는 비례 관계를 갖고 있지만 진료비 총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양방진료비는 6158억원, 한의진료비는 4288억원이었다. 전체 진료비의 60%를 여전히 양방진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방진료비는 매년 1조원 이상 쓰이는 항목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나요법은 지난해 4월 건강보험에 진입하면서 동일한 수가가 적용되고, 횟수도 20회 이내로 제한된 반면 자동차보험과 함께 손해보험업계의 골칫거리인 실손보험의 도수치료는 최저 5000원에서 최고 50만원으로 천차만별인데다 연간 180회까지 보장받는다”며 “단순하게 비교해도 추나요법에 대한 예측이 편리하고 투명하게 시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교통사고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이유는 높은 치료 만족도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동신대학교 한의대가 발표한 ‘교통사고 환자 103례에 대한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명(90.3%)은 교통사고 상해에 대한 한의치료에 만족했다고 답하는 등 결국 교통사고 환자들은 더 좋은 치료법을 받기 위해 한의진료를 선택하는 것이며, 정부도 교통사고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선택하든 양방치료를 선택하든 전적으로 환자의 자유라는 입장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손해율 증가가 인적 담보보다 물적 담보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업계가 지속적으로 한의진료비만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국민건강은 뒷전인 채 손쉽게 손해를 줄이는 방법만 고민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 변화를 정확히 감지하고 혁신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생존을 위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말은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손해보험업계의 위상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제목 ‘상한론’은 ‘원인치유의학’


///부제 ‘임상 상한론-상한론의 정신질환 및 난치성질환 적용과 실제’ 펴낸 노영범 한의사


///부제 몸의 치유를 넘어 정신질환 치료에 도전


///부제 상상과 억측 걷어내고 실천적 임상진료 기록 담아


///부제 ‘상한론’은 몸과 마음의 질병 원인을 치유하는 의학서 


///부제 앞으로 부록의 성격을 띤 임상사례집 별도 출간 계획


///본문 “‘상한론’의 허구를 걷어내고 보니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의학이었다. ‘상한론’이란 ‘환자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변화를 관찰하여 기록한 임상진료 기록서’였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처절하게 기록한 임상노트였던 것이다.”


최근 ‘임상 상한론(상한론의 정신질환 및 난치성질환 적용과 실제)’를 펴낸 노영범 한의사.


그가 한의학에 몸을 담은 지 약 40년,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란 일념 하나로 임상에 몰두한지도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의학을 접하지 못하며 많은 좌절도 겪었지만 ‘상한론’을 접한 순간 한의학의 뿌리를 찾고 싶고 한의학의 기원을 갈구하던 그의 꿈을 실현시켜줄 책이란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단다.


그러나 ‘상한론’을 제대로 해석해 임상에서 적용하기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상한론’에도 허구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일본의가인 요시마스토도의 약징과 복진이라 할 수 있다.


“저 역시 한때 진단을 약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상한론을 임상에 적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고 원했던 임상 결과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한의학의 기원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했다.


그동안의 모든 학문적 행로를 문제의 인식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상한론’의 허구를 걷어내고 보니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의학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한론’은 질병발생 당시의 원인을 인체가 반응하는 패턴에 따라 7가지 변병으로 진단하는 제강으로 구성된 구조였으며 질병 발생과 주소증을 야기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나열한 것이 조문으로 구성된 의학서였던 것이다.


“사람을 알게 되고,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을 알아내어 근본적인 치유를 실행하는 모든 방법이 ‘상한론’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굳이 현대적인 언어로 구사한다면 ‘원인치유의학’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노영범 한의사는 김경일 교수와 함께 2015년 ‘상한론 원본에 실린 고문자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역사 속의 변환과정을 검증해 ’고석본‘이라는 방식으로 ’상한론-고문자적 번역과 해석‘을 펴낸 바 있다.


그리고 당시 그는 고문자적 해석을 바탕으로 ‘상한론’의 임상 실제 출간을 약속했으며 마침내 이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 3년 간 임상 경험상 고문자적 고석을 통한 언어학적 해석과 실제 임상을 바탕으로 한 해석과는 약간의 괴리감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고문자적 고석이 없었다면 한 글자 한 글자의 근거도 불분명할뿐더러 완전한 해석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더구나 실제 임상에서도 완벽한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상한론’ 전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고문자적 해석의 방법론에 의해 코드가 달라진 것을 새삼 실감했다. ‘상한론’이 환자를 중심으로 추상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상태를 표현한 문헌이며 쓰여진 한 글자 한 글자가 환자의 상태를 압축해서 기록한 처절한 임상진료 기록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상한론’의 고문자적 해석을 바탕으로 임상에서 실제로 체득한 것을 다시금 이 시대에 재현하는 것이 ‘상한론’의 완성이라는 것.


그래서 이번에 펴낸 ‘임상 상한론’은 ‘상한론-고문자적 번역과 해석’에 임상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진료한 치열한 임상 기록을 원문과 함께 기록했다.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상한론’에 드리워진 모든 허상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모르는 부분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존재할 것이고 향후에 추적도 가능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채워주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한론’ 최초 저술 시기에 기록한 것으로 여겨지는 15자행만 임상적 해석을 진행했다.


후세 의가들의 찬입이라 여겨지는 14자행과 13자행은 과감하게 배제시켰다.


또 15자행도 임상에서 체득하지 못한 것은 임상적 해설도 유보했으며 임상적 해설을 하고 임상사례가 없는 경우 또는 심증은 가나 구체적인 사례가 확실치 않은 케이스는 임상치험례를 기록하지 않았다.


개인적 의견을 피력할 필요가 없는 내용들은 가감 없이 그대로 인용을 했으며 논문 내용, 책의 일부분, 발표 자료 등에서 이 책 내용과 일맥상통하다고 인정이 되는 부분은 출처를 정확하게 밝혔다.


특히 이번 ‘임상 상한론’은 현대의학의 가장 큰 과제이자 난제인 ‘정신질환 및 난치성 질환’에 적용한 실제 치유 사례를 중심으로 집필됐다는 점이다.


“한의학은 전체과학이며 전인적 치료에 장점이 있다. 그래서 만성질환, 면역질환, 기능적 질환 특히 신경정신과 질환 치유에 강점이 많다. 양의학의 장점, 한의학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서로가 인정한 대등한 상태에서 통합 의료를 실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의학의 모델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상한론’은 내향적 원인으로 인한 모든 질환에 장점이 매우 많다. 질병을 야기한 몸과 마음의 현상들만 제거한다면 그 어떤 질환도 접근이 가능하고 치유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상한의학’이 가진 큰 강점이다. 현대의학에서 어렵게 느끼는 정신의학을 ‘상한론’으로 한의학에서 해결해 나간다면 한의학의 우월성은 입증될 것이고 양의학과 대등한 의학이 될 것이며 한의학의 미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에서는 ‘상한론’의 심리적 분석을 위한 시도로 매슬로우의 동기 이론과의 접목을 시도한 점도 주목된다.


“‘상한론’은 인간의 질병 발생 원인을 추적한 의학서다. 그렇다면 질병을 야기한 행위를 분석해야 되고 그 행위 이면에 깔린 동기를 추적해야 근원적인 원인 추적과 치유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질병 발생 당시에 외부 자극이나 역동이 주어졌을 때 개체에 따라서 반응하는 패턴이 구분되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상한론’의 변병진단체계와 매슬로우의 동기 이론과의 접목을 시도한 이유다.”


‘임상 상한론’에서는 변병진단과 동기이론을 연계시켜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론을 전개하는 동시에 ‘상한론’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치유하는 치료과정(진단, 치유, 적응, 훈습의 4단계 프로토콜)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미비하고 미완성된 부분들이 많아 보인다는 노영범 한의사.


그는 앞으로 부록의 성격을 띤 임상사례집을 별도로 출간할 계획으로 임상사례의 부족한 부분은 이 별책을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가 꿈꾸었던 꿈들은 ‘상한론’의 진실을 밝혀내 한의학도 치료의학임을 천명하고 싶었다. 아직도 ‘상한론’에 드리워진 허상을 보고서 혹세무민하는 부류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수많은 동료 한의사들에게 한의학의 뿌리는 ‘상한론’이며 ‘상한론’은 몸과 마음의 질병의 원인을 치유하는 의학서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러한 의학의 근거를 가지고 학문적 완성을 이뤄 임상적 데이터를 구축해 우월감에 젖어있는 양의학에 한의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구제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었다. 특히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는 유일한 해결책이 되는 의학이 되기를 갈망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 / 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한의원 세무 칼럼 159


///부제 올해부터 변경되는 세법 바로알기 


///본문 이번호에서는 올해부터 변경되는 세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사업자의 기장 및 신고의무 관련 수입금액 산정기준이 합리화되었다.


성실신고 확인, 외부세무조정대상, 간편장부대상 판정시 수입금액에서 사업용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수입금액을 제외하도록 개정되었다.


현행은 병의원 수입금액이 4.8억인데 자동차나 의료기기 등을 3천만원에 매도하였다면 수입금액이 5.1억으로 성실신고 대상자가 되었지만 2020년도 신고분부터는 사업용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수입금액을 제외하므로 성실신고 대상자가 아니다. 




(현행) 


업종별 수입금액(사업용 유형자산 처분수익 포함)이 일정액 이상인 경우 성실신고 확인, 외부세무조정,복식부기 의무대상에 포함된다.


(성실신고 확인)  도소매업 등:15억원, 제조업등:7.5억원,부동산임대업,서비스업 등:5억원


(외부세무조정)  도소매업 등: 6억원, 제조업 등: 3억원,부동산임대업,서비스업 등: 1.5억원


(복식부기의무) 도소매업 등: 3억원, 제조업 등: 1.5억원, 부동산임대업,서비스업 등: 7천5백만원




(개정)


기장 및 신고의무별 대상자 판단기준 수입금액에서 사업용 유형자산 처분수익을 제외


시행시기: (성실신고) 영시행 이후 성실신고 확인분부터 적용


(외부조정) 영시행 이후 외부 세무조정 분부터 적용


(복식부기) 영시행일이 속하는 과세기간 장부작성분 부터 적용




2. 업무용 승용차 운행기록부 작성의무 완하


운행기록부 작성에 따른 납세협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운행기록부 작성하지 않아도 전액 손금(필요경비)산입되는 금액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20.1.1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3. 업무용 승용차 이월 공제 방식 조정


업무용 승용차 감가상각비의 사후관리를 합리화하고자 임차 차량의 경우에도 자가 차량과 같이 임차 종료후 연간 800만원 한도로만 손금 산입(필요경비)한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 처분 손실의 경우 기간과 관계없이 처분후 연간 800만원 한도로 손금산입하다(영 시행일 이후 처분 또는 리스 종료한지 10년이 도래분부터).




4. 기부금 이월공제 계산 방법 조정


기부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선 이월분 공제 후 당해분을 공제방식으로 변경(20.1.1이후 과세표준을 신고하는 분).


5. 접대비 손금 불산입 한도 상향


20년 1.1.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부터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의 접대비 한도상 기본금액을 연간 2,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모든 기업의 수입금액 한도를 0.3%~0.03%로 상향조정하였다.  




6. 소액수선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


소액수선비 기준을 300만원에서 6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되었다(20.1.1.이후).




7. 전자 계산서 지연 전송 기한 연장


전자계산서 발급 명세 전송불성실 가산세를 적용함에 있어 전자계산서 지연전송과 미전송의 판단시점을 종래 공급시가가 속하는 사업연도말의 다음달 11일에서 공급시기가 속하는 사업연도 말의 다음달 25일까지 연장( 단 20.1.1. 이후 전자계산서 발급명세를 전송하는 분).




8.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 임차자금을 기업으로부터 저리,무상으로 대여받음으로써 얻는 이익에 대해 중소기업 종업원은 근로소득에서 제외하였다(2020년 근로소득분부터 적용한다).


예를 들어 근로자의 전세자금으로 5천만원을 무이자 혹은 시중이자보다 저리로 대여한 경우 그 차액 이자분에 대해서는 2019년까지는 근로소득으로 과세하였지만 2020년도부터는 근로소득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Freecolt@naver.com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스·메르스 항체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앞당긴다”


///부제 사스·메르스 중화항체 3종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 가능성 확인


///부제 한국화학연·한국한의학연구원 등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동 연구 진행


///부제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 ‘bioRxiv’에 발표


///본문 전 세계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로,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한 것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연구진은 긴급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미 ‘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2월23일 투고, 2월27일 이를 공개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주요 연구결과는 ‘bioRxiv’에 빠르게 먼저 공개된 후 과학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이와 함께 CEVI 융합연구단은 지난달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분석 결과 동일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_N2, N3,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NIID_2019-nCOV_N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2월25일 바이오아카이브 ‘bioRxiv’에 투고돼 2월27일 공개됐다. 


이와 관련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김범태 CEVI 융합연구단장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건설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총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신종 바이러스 진단, 백신, 치료제 및 확산 방지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EVI 융합연구단 바이러스 진단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진단용 신속진단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바이러스 백신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 연구, 감염동물 제작 및 백신 연구를, 또한 바이러스 치료제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치료제 재창출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상해 중의의료진, 우한 병원과 첫 원격진료 실시


///부제 문진 후 맞춤 중약 처방 제공


///본문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지난달 25일 상해중의대 부속병원인 서광병원(曙光医院) 중의의료진이 우한의 뇌신산병원(雷神山医院)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간 원격진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원격진료에는 ‘전국 명중의(全国名中医:국가에서 선정하는 국가급 명 중의사)’인 차이간(蔡淦) 교수와 ‘상해 명중의’인 후이양(胡义扬)·천지엔지에(陈建杰) 교수, 서광병원 당서기, 병원장 및 코로나19 예방치료 업무 전문가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뇌신산병원에서는 감염과 C7병동의 송시우밍(宋秀明) 부주임과 간호장인 루근디(卢根娣) 교수가 참여했다.


뇌신산병원 감염과 C7 병동에는 지난 19일부터 4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시작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 중 24명의 환자를 서광병원 의료팀이 맡고 있다.


이날 간호장인 송 교수는 지난 4일간의 관찰결과를 보고하고 66세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대진을 실시했으며 상해의 중의 전문가들은 환자의 설태와 영상학 자료들을 토대로 진료를 실시했다.


중의 전문가들은 이 환자가 ‘회복기’ 단계에 속한 환자로 판단했으며 습독(湿毒) 위주인 코로나19는 음기를 상하게 하기 쉽고(伤阴), 환자의 병세가 오래돼 정기소모가 있으므로 보폐건비(補肺健脾), 익기양음(益氣養陰) 위주의 처방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차이간 교수는 현재 환자의 증세가 안정돼 있더라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코로나19의 현재까지 특성을 살펴보고 지역에 따른 환자의 다양한 병기(病機)의 차이를 고려해 이에 상응하는 맞춤 처방을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또한 우한 지역 환자들은 한습(寒濕) 위주의 환자들이나 온역사(溫疫邪)가 몸안으로 침입할 경우 화열성독(化熱成毒)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급성기 치료에는 과다한 온열(溫熱) 약물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장의 환자들이 대부분 우울증 증세를 동반하고 있음을 보고 받고 이에 따라 중의전문가들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중약 처방을 병행해 환자의 신체와 심리재활을 돕도록 했다.(출처 : http://www.satcm.gov.cn/xinxifabu/gedidongtai/2020-02-26/


13418.html)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한창우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장내 미생물 조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효과적인가?


///본문 KMCRIC 제목


장내 미생물 조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Loman BR, Hernandez-Saavedra D, An R, Rector RS. Prebiotic and probiotic treat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Nutr Rev. 2018 Nov 1;76(11):822-39. doi: 10.1093/nutrit/nuy031.




연구설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개선 효과가 있는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또는 두 가지 혼합 제제를 투여하는 비교 대조 연구, 코흐트 연구, 전후 비교 연구 및 단면 연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게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또는 두 가지 혼합 제제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각종 검사 지표를 개선시키는지 확인하고자 했음. 




질환 및 연구대상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시험군중재


· 이 고찰에 포함된 연구들은 시험군에서 프리바이오틱(n=9), 프로바이오틱(n=11), 또는 두 가지 혼합 제제(n=7)를 투여하고 있음.


· 프리바이오틱으로는 beta-glucan–supplemented 시리얼, fructooligosaccharides(FOS), xylooligosaccharides(XOS), 차전자 껍질, 치커리 이눌린, 식이섬유 등이 사용되었음.


· 프로바이오틱으로는 Lactobacillus reuteri, Lactobacillus bulgaricus,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rhamnosus, Lactobacillus lactis,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us plantarum, Lactobacillus sporogenes, Lactobacillus delbrueckii, Bifidobacterium bifidum, Bifidobacterium longum, Bifidobacterium infantis, Bifidobacterium breve, and Streptococcus thermophilus이 사용되었음.




대조군중재


대조군 처치로는 위약, 운동, 일반 식이, 일상적 관리(usual care) 및 무처치가 적용되었음.




평가지표


메타 분석을 시행한 평가 지표


·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 전달 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 알라닌 아미노 전달 효소(alanine aminotrans ferase, ALT)


· 신체 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 감마-글루타밀 전이 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γ-GT)


· 종양 괴사인자 알파(tumor necrosis factor alpha, TNF-a)


· C-반응 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 고밀도 지질 단백질(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 저밀도 지질 단백질(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 및 중성지방 (triglyceridges, TAG)




측정 시점


· 대조군이 있는 연구의 경우 치료 종료 시점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측정값을 비교했으며, 대조군이 없는 연구의 경우 시험 개시 시점의 측정값을 대조 값으로 사용했음.




주요결과


· 메타 분석 결과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또는 복합 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그렇지 않은 대조 그룹에 비하여 아래와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


· 신체 질량 지수(0.37 kg/m2 감소), 알라닌 아미노 전달 효소(6.85 U/L 감소),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 전달 효소(4.6 U/L 감소), 감마-글루타밀 전이 효소(7.86 U/L 감소) 총콜레스테롤(10.10 mg/dL 감소), 저밀도 지질 단백질(4.52 mg/dL 감소) 및 중성지방(10.14 mg/dL 감소)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됐다(P<0.05).


· 종양괴사인자 알파(2.04 ng/mL 감소), C-반응 단백질(0.74 mg/L 감소) 및 고밀도 지질 단백질(0.56mg/dL 증가)은 개선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저자결론


이 메타 분석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치료에서 미생물 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작용 기전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향후 관련 연구들은 이 논문에서 분석한 지표들의 한계와 미생물 치료의 개체 특수성을 함께 고려하여 진행될 필요가 있다.




KMCRIC 비평


미국간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가 2018년 초에 발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진료 지침(practice guideline)에는 치료법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1].


우선, 500~1,000 kcal/day 정도 감소된 저칼로리 식사만을 시행하거나 적절한 운동과 함께 병행하여 체중을 줄이도록 하며, 지방증이 있는 경우는 3~5%, 염증 및 섬유화가 동반된 경우는 7~10% 정도의 체중을 감소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약물 치료는 조직 검사를 통해 염증 및 섬유화가 확인된 환자에게 제한하도록 하고, 약물 치료 중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을 투약하는 경우, 당뇨가 없고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비타민 E 800 IU/day을 투약하는 경우, 고중성 지방혈증이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오메가-3를 투약하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은 치료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glucagon-like peptide-1 agonist에 대해서는 아직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위 절제술 대상이 되는 비만이 동반된 경우에는 아직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으므로, 숙련된 전문 의사가 개별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으며, 과량의 음주는 금해야 하고, 적당한 음주라도 안전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했다.


본 연구에서 평가한 프리바이오틱 또는 프로바이오틱을 통해 장내 미생물을 개선하는 치료법에 대해서 미국간학회 2018년 진료 지침은 아직 어떤 기술을 하지 않고 있다. 효용성의 유무에 대해 기술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아직 확정적 판단을 내릴 만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저자들이 기술한 바와 같이 프리바이오틱과 프로바이오틱, 또는 그 혼합 제제는 보편적으로 섭취되는 식품의 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론과 같이 장내 미생물 개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대한 보다 안전한 치료법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전문가 그룹의 판단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Chalasani N, Younossi Z, Lavine JE, Charlton M, Cusi K, Rinella M, Harrison SA, Brunt EM, Sanyal AJ.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Practice guidance from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Hepatology. 2018 Jan;67(1):328-57. doi: 10.1002/hep.2936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714183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8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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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가짜뉴스 범람…국민 불안감 증폭


///부제 ‘울금’이 코로나 예방…가짜뉴스 철저한 단속과 엄벌 필요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 국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틈을 타 가짜뉴스도 범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엄벌이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일 매일일보는 “진도군, 울금 코로나19 관련 면역성 강화에 ‘효과 우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남 진도 울금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면역성 강화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진도 울금은 혈액순환을 돕고 항산화 작용과 항염 작용에 뛰어나 암 억제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개선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강조, 마치 진도에서 생산되는 ‘울금’이 만병통치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소개했다. 


<출처: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687922>


또한 이 기사는  유튜브에서 울금과 관련 메디힐 TV의 ‘14억 인도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안 걸리는 이유’ 라는 영상에 나타난 백승헌 한의학 박사의 말을 인용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SvRrK0dLLgM&feature=youtu.be>


한의학 박사라고 소개된 백승헌 유튜버는 “14억 명의 인도인 중 단 한명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인도에 3명의 확진자가 있는데 그 3명은 중국 우한지역에서 유학온 유학생이고 인도인은 단 한명도 걸리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인도인들이 먹는 카레 속에 울금이라는 한약재가 들어 있다. 바이러스는 백신을 만들어서 면역을 하는게 아니라 면역의 핵심인 폐와 간,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면 바이러스 자체를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의학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여러 다양한 원인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지 마치 카레의 재료인 ‘울금’ 때문에 바이러스 자체를 몰아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특이 이 기사에서 인용하고 있는 백승헌 한의학 박사는 무엇보다 한의사 전문가가 아니다. 그는 포항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주역의 음양론 연구>로 석사학위 및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한데 이어 미국 ALU(American Liberty University)에서 한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법에서는 국내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수학 과정을 거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한의사 면허시험에서 공식적으로 합격한 자만이 국내에서 한의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한의사 면허증이 부여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서 무엇보다 문제되는 것은 허위정보와 가짜뉴스가 범람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이로인해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적기를 놓쳐 자칫하면 소중한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생성, 확산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방역과 진료 대책 외에도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철저히 단속하는 것은 물론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할 괴담을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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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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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해남성, 코로나19 환자 진료 첫단계부터 중약탕제 복용


///부제 중의약 치료 참여율 93%의심환자 80% 중의약 치료


///본문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에 따르면 하이난성(해남성)도 코로나19에 중의약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하이난성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8명이며 이중 중의약 참여 치료율은 93%다.


특히 코로나19 의심환자에게도 중의약을 이용한 치료율도 80%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하이난성은 코로나19 발병 후 중서의결합 치료 업무 체계를 마련하고 치료 첫단계부터 중의약이 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의료기관에 중의약 참여와 진료방안을 제정해 협동 회진과 다학제 대진, 병례토론 등을 지도하도록 했으며 확진 혹은 의심환자가 있는 지정병원에는 일정 인원의 중의사를 배치하도록 조치한 것.


이와함께 코로나19 중의약치료팀을 구성해 각 지정병원으로 파견시켜 치료의 전 과정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의약 치료 효과 평가와 일일 협조 리포트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출처 : http://www.satcm.gov.cn/xinxifabu/gedidongtai/2


020-02-27/134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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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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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 재선정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센터장 이향숙)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도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의 한의학 분야 정보센터로 선정돼 2026년까지(3+3년)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는 앞으로 표준경혈 DB, 근거중심한의약 DB, 약물상호작용 DB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한의학 뉴스, 학회/학술 일정, 동향분석 보고서, 연구자 인터뷰, 생활 속 한의 칼럼 등을 통해 신뢰성 있는 최신의 한의학 연구정보를 제공한다.


이향숙 센터장(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은 “한의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서 지난 7년간 근거중심의학 방법에 기반을 둔 국내외 한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관련 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연구자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의계에서 제대로 된 연구정보를 구축, 전달, 교류함으로써 한의학 분야 발전 및 대국민 한의학 홍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 분야 연구자, 임상의들간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 노력에 많은 조언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3년 최초로 설립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orean Medicine Convergence Research Information Center)는 국내외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관련 전문연구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가공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연구자들에게 정제된 전문정보 제공 및 연구자들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한의약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구축된 연구자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한의사나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근거중심의 한의지식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외국 연구자들에게는 국내 한의약 정보에 대한 권위 있는 창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KMCRIC는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분야의 근거를 수집하고 가공 및 확산을 통해 근거중심방법에 기반을 둔 DB를 구축, 전문가 선별 자료에 대한 비평을 제공한다.


또 연구자 커뮤니티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학회, 협회 등과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연구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해 정보교류 및 토론, 의견개진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문간 정보소통을 통한 새로운 융합연구분야 창출을 위해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분야의 계량적 연구동향을 제공하고 타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한의약 분야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지식기반 융복합연구분야 최신 연구정보를 홍보, 가시화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경쟁력 강화 및 질적 수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한의약 연구 결과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자료가 해외에서 접근이 용이해지도록 영문 서지사항 및 링크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 연구자들의 요청에 따른 국내 논문 자료 원문제공 및 번역서비스를 제공, 국내 한의약 연구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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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버키, 닥프렌즈와 한의사 네이버 지식iN 활동 위한 MOU


///부제 한의원 상담 서비스와 닥톡-네이버 지식iN 실시간 연동 등


///본문 한의학 전문 IT기업 버키(대표 전상호)가 닥프렌즈(대표 신철호·김경민)와 MOU를 맺고 ‘한의플래닛 한의원 정보 서비스와 닥톡 메신저 연동’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버키가 운영하는 한의플래닛은 6000명 이상의 한의사가 가입해 활동하는 한의학 포털사이트로 커뮤니티, 구인구직, 세미나 중계, 한의원 찾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닥프렌즈는 네이버 지식iN과 병원 치료 상담 게시판과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환자에게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연동하는 닥톡을 운영해 주목받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의플래닛 한의사 회원의 닥톡-네이버 지식iN 전문가 등록 △한의플래닛 한의원 상담 서비스와 닥톡-네이버 지식iN 실시간 연동으로 환자가 동의한 공개 상담을 자동 게시 △닥톡 중개시스템을 통한 네이버 예약과 전자차트, CRM의 실시간 시스템 연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의플래닛 한의사 회원은 누구든지 닥톡 네이버 지식iN 한의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의학 지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 상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프로필, 네임카드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확장하고, 한의원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연동을 통한 신규 환자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상호 버키 대표(사진 왼쪽)는 “한의플래닛이 전문가 포털사이트를 넘어서 대중에게 한의원을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하던 중 네이버 헬스케어 파트너인 닥프렌즈와의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플래닛의 회원들이 닥톡을 통해 진료 예약을 간편하게 관리하고,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통해 한의학 컨텐츠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닥프렌즈 공동대표는 “한의플래닛과 ‘ONE Doctor per Human’이라는 닥프렌즈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의 과제를 버키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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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시행


///부제 건보공단, 코로나19 확산 따른 의료기관 경영난 지원 나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병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요양기관 5947개소 중 지원을 신청하는 기관으로, 신청·접수는 건보공단 본부 및 지사에서 가능하다.


선지급 금액은 해당 의료기관의 ‘19년 3월〜4월 2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평균금액으로, 예를 들면 평균 요양급여비용 30억원일 경우 3월 30억원, 4월 30억원 2회 지급하는 방식이다.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은 3월과 4월에 2회에 걸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병관리기관 등 지원이 시급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이달 6일부터 지급 시작 예정).


또한 건보공단은 의료기관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일정 기간 동안 매월 균등 상계 처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해 조속히 특례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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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버키, 닥프렌즈와 한의사 네이버 지식iN 활동 위한 MOU


///부제 한의원 상담 서비스와 닥톡-네이버 지식iN 실시간 연동 등


///본문 한의학 전문 IT기업 버키(대표 전상호)가 닥프렌즈(대표 신철호·김경민)와 MOU를 맺고 ‘한의플래닛 한의원 정보 서비스와 닥톡 메신저 연동’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버키가 운영하는 한의플래닛은 6000명 이상의 한의사가 가입해 활동하는 한의학 포털사이트로 커뮤니티, 구인구직, 세미나 중계, 한의원 찾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닥프렌즈는 네이버 지식iN과 병원 치료 상담 게시판과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환자에게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연동하는 닥톡을 운영해 주목받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의플래닛 한의사 회원의 닥톡-네이버 지식iN 전문가 등록 △한의플래닛 한의원 상담 서비스와 닥톡-네이버 지식iN 실시간 연동으로 환자가 동의한 공개 상담을 자동 게시 △닥톡 중개시스템을 통한 네이버 예약과 전자차트, CRM의 실시간 시스템 연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의플래닛 한의사 회원은 누구든지 닥톡 네이버 지식iN 한의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의학 지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 상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프로필, 네임카드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확장하고, 한의원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연동을 통한 신규 환자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상호 버키 대표(사진 왼쪽)는 “한의플래닛이 전문가 포털사이트를 넘어서 대중에게 한의원을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하던 중 네이버 헬스케어 파트너인 닥프렌즈와의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플래닛의 회원들이 닥톡을 통해 진료 예약을 간편하게 관리하고,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통해 한의학 컨텐츠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닥프렌즈 공동대표는 “한의플래닛과 ‘ONE Doctor per Human’이라는 닥프렌즈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의 과제를 버키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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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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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처방 ‘비염고’…비염 증상 개선 효능 규명


///부제 치료 후 코 증상 점수 36.4% 감소 및 비 내시경 평가 척도 22% 개선


///부제 비염환자 60명 대상 관찰연구…국제학술지 ‘Clinical Otolaryngology’ 게재


///부제 한의학연 손미주 박사 연구팀·우석대한방병원 이동효 교수 연구팀 연구 


///본문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한의약 처방인 ‘비염고’(鼻炎膏)의 효능을 국내 연구진이 전향적 관찰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임상의학부 손미주 박사 연구팀과 우석대한방병원 이동효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 외용제 비염고의 비염 증상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염 환자 수는 1000만명을 넘었다. 비염은 콧물이나 재채기 등 증상을 동반하며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연구팀은 한방병의원에서 흔히 사용되는 외용치료제인 비염고의 임상 효능을 규명하고자 비염환자 대상의 전향적 관찰연구를 수행했다. 실험에는 19세에서 60세에 해당하는 비염환자 6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4주간 일평균 3회 이상 비염고를 도포하고 개선정도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측정하는 ‘코 증상 점수’가 치료 후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염으로 인한 활동의 제한, 눈 증상 등의 ‘삶의 질 평가 점수’ 역시 치료 후 49.4% 감소하는 등 비염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비(鼻) 내시경 검사를 통해 비(鼻) 점막의 상태도 추가로 확인한 결과 비 점막의 색상, 부종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비 내시경 평가 척도’가 치료 후 2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비강 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사이토카인 수치’ 역시 감소하며 치료 후 비염 증상이 상당히 개선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 책임자인 손미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방병의원에서 흔히 쓰이는 비염고의 과학적 근거 기반을 마련한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우수한 한의임상기술의 과학적 근거 구축에 힘써왔다”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한의학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연은 ‘KORE 프로젝트’(코어 프로젝트·KOrean Medicine Case REport Project)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효과를 보인 한의약 치료 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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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민족 주권 위해 투항한 한의사 이미지, 좀비 퇴치 역할에 중대한 영향


///부제 한의사 주인공의 웹소설 ‘제생의원:한성좀비록’ 저자 정명섭


///부제 카카오톡으로 접속, 이용하는 소셜 플랫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제생의원:한성좀비록’을 쓴 정명섭 작가에게 한의사를 주인공으로 세운 이유와 한의사에 대한 이미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사는 민족의학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셨던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 의학이 대세를 이룬 지금도 한의사와 한방이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곁에 오랫동안 존재했기 때문이고요. 1919년, 경성역에서 사이코 마코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열사 역시 한의사 출신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한의사들이 앞장섰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3일 웹소설 ‘제생의원:한성좀비록(이하 제생의원)’이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절찬리에 연재 중인 가운데 소설을 지은 정명섭 작가는 한의사에 대한 평소의 이미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생의원은 주인공인 한의사 송천명이 일제강점기 시절 치료를 위해 종두법 등 새로운 의술을 배우기 위해 찾은 병원에 나타난 ‘불생인’, 즉 좀비를 퇴치하러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작가는 ‘상해임시정부’,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등 굵직한 역사소설을 출간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과정에는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투쟁이 담겨 있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각색된 등장인물 여운형은 후손에게 광복 후 좌후합작운동으로 암살당한 인물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정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3.1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물로 재탄생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틀린 얘깁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현재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망각하고 잘못 생각한 과거가 끊임없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죠.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사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저는 미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과거의 지나간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 작가가 직접 경험한 한의사는 어린 시절 아프고 병든 환자의 편에서 인술을 펼쳤던 할아버지가 처음이다.


“군인 시절, 휴가 나오기 직전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동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금방 나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자한 할아버지 한의사가 침을 몇 번 놔줬고, 그걸로 부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어요. 치료가 끝난 후에 군인이라면서 따로 비용을 안 받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의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접속해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이다. 서점에 가지 않고도 한 번의 클릭으로 소설, 만화를 보거나 드라마,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종이책의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웹소설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소설가 입장에서는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데,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와 소비방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되어서 이번 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가 좀비를 퇴치하는 한의사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검도하는 자체가 곧 마음의 수련”


///부제 ‘검도왕 TV’ 운영하는 검도인 정희석 원장(세보한의원)


///본문 본란에서는 학부 시절부터 검도를 취미 활동으로 이어오며 블로그, 유튜브 등에 활동 기록을 남기는 정희석 세보한의원 원장의  일상을 들여다 봤다.  <편집자주>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유튜브에선 ‘검도왕(KenDoKing) TV’, 네이버 블로그에선 ‘검도하는 한의사의 한가로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정희석이다. 가천대 95학번이고 경기도 광주 쌍령동에서 세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무협지를 좋아했다. 무협지에 나오는 혈자리나 동양의 세계관이 저를 한의사가 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무림고수에 대한 환상이 약간 있었는데 이 때문에 검도도 한의학처럼 시작한 것 같다. 수련은 대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했다. 한의대생이 중앙동아리 회장까지 했으니, 제 대학교 생활은 검도동아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원 후 차로 출퇴근하고 진료하면서 거의 앉아만 있으니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진 듯해 2013년경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배우자를 설득했다. 하지만 검도를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막내가 생겨서 2년을 또 쉬고 2015년도에 다시 시작했다.




검도를 시작한 후 가장 큰 일상의 변화는?


검도 수련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 처음엔 거의 매일 했는데 요즘은 일찍 들어와서 얼굴 좀 보자는 아이들의 성화 때문에 수련하는 날을 좀 줄이긴 했다. 그렇지만 몸을 단련하고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조금 더 활력이 생겼고, 환자를 진료할 때 생기는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느낌이다. 




취미활동으로 검도를 유지하게 하는 동력은?


제 자신이 조금씩 발전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한 때는 와우와 같은 롤플레잉 게임에 빠지기도 했다. 게임의 캐릭터를 키우면서 자신이 발전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롤플레잉 게임이 아니더라도 스타크래프트, 롤, 오버워치와 같은 게임의 기술이나 숙련도가 느는 것에도 기쁨을 느끼는 편이다. 검도는 가상 세계의 내가 아니라 현실의 기술, 레벨, 체력을 키우는 기쁨이 있습니다. 




유튜브, 블로그에 검도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에 검도일기를 썼다. 2015년 11월이었다. 10년 넘게 쉬었다가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실력이 빨리 늘고 싶었다. 검도 일기를 쓰고 한의원 블로그도 같이 운영하면서 한의원 홍보도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지금은 홍보보단 검도 관련 내용만 주로 올리고 있다. 


4년 정도 검도일기를 쓰면서 연습한 내용을 기록하고, 이웃 검도인의 블로그를 통해 공부도하다보니 검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늘어났다. 


유튜브는 처음엔 매일 수련 영상을 찍고 , 기록을 저장하는 용도로 시작했다. 초반 영상은 수련하는 모습을 찍기만 한 무편집 영상들이다. 점점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편집을 해서 올리면 수익도 올리고 더욱 재미있을 것같아 시작하게 됐다. 




추나요법 전문 지식이 실전 검도에 도움을 주는가?


검도할 때 굽은 어깨가 교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검도하시다가 어깨를 다치시는 분들을 가끔 본다. 저는 젊은 시절에 시작해서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나이 들어서 시작하는 분들은 몸이 뻣뻣하기 때문에 그런 부상이 가끔 나타난다.


몸이 똑바로 나가지 않고 우측 반신이 먼저 나갈 경우에도 발목이나 아킬레스, 무릎에 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오른쪽 어깨가 과하게 앞으로 나가면서 틀어지는 경우다. 저도 그런 증상이 나타났지만, 스스로 자세교정을 통해서 재발되지 않고 금방 나았답니다. 추나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나았던 것 같다.




검도 선수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등 출전 계획은?


경기도 광주시 대회는 개인전 우승, 준우승을 모두 해 봤다. 대학교 시절에 대통령배대회나, 사회인대회에 진행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특히 사회인 대회에서 우승한 친한 사범님이 너무 멋있었다. 그 후로 사회인 대회 우승은 꿈이 됐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꿈에 걸맞은 시간과 열정을 쏟지는 못 하고 있지만, 어제의 나를 이기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한의사에게 검도란?


검도는 한의사에게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자체가 마음 수련을 강조하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한의사들이 검도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검도왕TV’를 검색해 나오는 콘텐츠를 구독 부탁드린다. 이름도 ‘검도하는 한의사 TV’로 바꿀지 고민 중이다. 한의학 관련 내용도 곧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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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사 역학조사관 45명 추가 임명 


///부제 확진 환자 발생 시 현장 심층역학조사 실무 수행


///부제 이재명 지사 “역학조사관 손에 공동체 운명 달려있어”


///본문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고자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시군 공중보건의사 59명(한의사 45명, 치과의사 14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시군 공중보건의사 59명에게 역학조사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된 역학조사관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31개 시군에서 역학조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중 17개 시군에는 해당 시군의 공중보건의사 34명을 역학조사관으로 배정했으며, 기존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14개 시군에도 25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평시에는 시군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며, 확진자 발생 시 도 요청에 따라 해당 시군의 심층역학조사 및 현장대응을 지원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간 경기도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 전문가 10명과 공중보건의사 12명을 도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대응 인력을 확충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18일 이후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급증해 대응 인력이 부족해지자 시·군 공중보건의사 59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추가 임명하게 됐다. 


이처럼 역학조사관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지사는 “단 한명의 감염자가 체크되지 않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그 뿌리를 뽑아내는 것이 여러분들이 할 일”이라며 “여러분들 손에 수백 명, 어쩌면 수백만 명의 목숨과 공동체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업무에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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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국가 재난, 모든 의료인력 활용하라


///본문 코로나19의 누적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다른 곳 보다 유증상자 및 확진자 수의 급증으로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는 물론 지역경제가 큰 손실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힘내라 대구·경북!을 외치며 전국 각지서 격려와 후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의계도 마찬가지다. 각 시도지부와 분회는 물론 개별 한의원 차원에서 마스크, 쌍화탕, 경옥고, 격려금 등을 기부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아래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깊은 정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의계는 무엇보다 의료인력이 태부족한 대구·경북지역에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한의사를 파견해 국가적 재난상황인 감염병에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한의사들의 효과적인 활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방역대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향과도 맞지 않다. 지난 달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인이 힘을 모아 감염병 방역과 전염 차단을 위해 고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검체 채취업무를 하던 공중보건한의사가 한의사라는 이유로 해당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국가재난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직역 구분에 따른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진 부족으로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의료인의 직역 구분이 필요없으며,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는 것이 국가의 책무다. 현재 제일 심각한 문제점은 대구·경북 지역 현장 의료진들의 엄청난 피로 누적이라고 한다. 


감염 우려에 따른 불안보다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료진들의 희생 정신이 헛돼선 안되며, 의료진 부족 때문에 환자들의 실의와 고통이 외면돼선 안된다.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인이 결집하여 경증 및 중증환자의 정도에 맞춘 단계별 맞춤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한의협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에 제안한 마행감석탕, 은교산, 쌍황련 등의 한약제제에 대해 복지부장관은 조속히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권으로 결정해야 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때를 놓치면 화가 겹친다. 특히 질병은 초기에는 진단하기 어렵지만 치료하기는 쉽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진단은 쉬우나 치료는 어렵다.


코로나19 사태가 손쓸 수 없는 상황을 맞기 이전에 가능한 모든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특단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