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속초11.0℃
  • 흐림6.4℃
  • 흐림철원9.0℃
  • 흐림동두천12.7℃
  • 흐림파주12.9℃
  • 흐림대관령5.3℃
  • 흐림춘천7.3℃
  • 비백령도10.6℃
  • 흐림북강릉11.1℃
  • 흐림강릉12.7℃
  • 흐림동해12.9℃
  • 흐림서울12.8℃
  • 흐림인천12.9℃
  • 흐림원주12.9℃
  • 구름많음울릉도12.3℃
  • 흐림수원13.1℃
  • 흐림영월11.9℃
  • 흐림충주12.5℃
  • 흐림서산13.6℃
  • 흐림울진14.4℃
  • 흐림청주13.3℃
  • 흐림대전12.5℃
  • 흐림추풍령10.9℃
  • 흐림안동9.5℃
  • 흐림상주11.0℃
  • 흐림포항13.3℃
  • 흐림군산13.4℃
  • 흐림대구10.9℃
  • 비전주14.5℃
  • 흐림울산11.6℃
  • 흐림창원14.0℃
  • 비광주13.1℃
  • 흐림부산14.6℃
  • 흐림통영14.2℃
  • 비목포12.2℃
  • 비여수13.8℃
  • 비흑산도13.0℃
  • 흐림완도13.1℃
  • 흐림고창11.9℃
  • 흐림순천10.6℃
  • 흐림홍성(예)13.1℃
  • 흐림13.7℃
  • 비제주15.9℃
  • 흐림고산17.1℃
  • 흐림성산17.8℃
  • 비서귀포17.5℃
  • 흐림진주9.6℃
  • 흐림강화13.0℃
  • 흐림양평12.5℃
  • 흐림이천12.1℃
  • 흐림인제7.1℃
  • 흐림홍천8.2℃
  • 흐림태백7.2℃
  • 흐림정선군4.6℃
  • 흐림제천8.2℃
  • 흐림보은11.8℃
  • 흐림천안13.1℃
  • 흐림보령14.4℃
  • 흐림부여13.1℃
  • 흐림금산12.4℃
  • 흐림13.0℃
  • 흐림부안14.2℃
  • 흐림임실12.0℃
  • 흐림정읍13.8℃
  • 흐림남원10.0℃
  • 흐림장수10.8℃
  • 흐림고창군12.8℃
  • 흐림영광군12.3℃
  • 흐림김해시11.6℃
  • 흐림순창군12.5℃
  • 흐림북창원13.0℃
  • 흐림양산시12.6℃
  • 흐림보성군13.0℃
  • 흐림강진군12.6℃
  • 흐림장흥12.8℃
  • 흐림해남13.0℃
  • 흐림고흥13.6℃
  • 흐림의령군10.3℃
  • 흐림함양군11.5℃
  • 흐림광양시11.8℃
  • 흐림진도군13.2℃
  • 흐림봉화7.8℃
  • 흐림영주10.2℃
  • 흐림문경10.6℃
  • 흐림청송군6.0℃
  • 흐림영덕13.7℃
  • 흐림의성8.0℃
  • 흐림구미12.5℃
  • 흐림영천8.9℃
  • 흐림경주시7.7℃
  • 흐림거창10.2℃
  • 흐림합천10.5℃
  • 흐림밀양9.3℃
  • 흐림산청11.0℃
  • 흐림거제14.0℃
  • 흐림남해13.6℃
  • 흐림12.7℃
기상청 제공

2024년 11월 25일 (월)

PDF 신문보기

2019-12-1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12-13 11:47

///제 2241호




///날짜 2019년 12월 16일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최종현 경기도의원, ‘한의혜민대상’ 수상 




///부제 추나의학회, 한의 임상기술이 제도권으로 발돋움하는데 막중한 역할 수행




///부제 최종현 의원,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한의약 발전에 도움 




///부제 대상 수상자… 한의약 육성과 국민건강증진 기여   




///부제 한의협 창립 121주년·한의신문 창간 52주년 기념식 및 2019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1주년·한의신문 창간 52주년 기념식 및 2019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영예의 ‘2019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혜민대상 수상자들은 제도적 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분들로, 이는 한의협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다”며 “한의사의 역할이 국가에 의해서 공인될 때, 즉 한의사제도가 국가에 의해 사들여지고 국가의 일차의료 강화에, 또 보건의료시스템에 제대로 녹아들어가야만 우리의 미래가 있는 만큼 이번 수상자들은 우리 협회가 향후 나아갈 바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가깝게는 한약을 건강보험급여체계에 편입하고 국민들이 한의약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통합의학의 지름길이 될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추진하여 한의사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로 국민 여러분의 곁을 지키는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의협 창립 및 한의신문 창간과 더불어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또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잘 관리해주고 있는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의약제도가 그동안 정체돼 있었고, 오히려 퇴보하는 상황에서 한걸음씩 바꿔가는 노력에 같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운을 뗀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박능후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최근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비 경감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 한의약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에서는 한의약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추나요법 급여 적용과정에서 봤듯이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이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는 한의약의 중흥과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종합로드맵인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이 예정돼 있는 만큼 범한의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MR)가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 저널로 최근 등재됐다. 이를 계기로 통합의학에서 우리 한의약 치료기술이 유효하다는 근거를 알려 한의약 학문이 제도권 진입하는데 있어 근거를 확보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도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을 확보코자 기본 공공인프라 시설을 잇달아 완공했다. 이러한 기본적인 공공인프라를 바탕으로 한약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 한의약 임상현장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에 토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도 축전을 통해 한의협 창립 및  한의신문 창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김계진 한의협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방대건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올해의 수상자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관련기사 6, 7면>.




방 위원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추나요법 급여화로 한의 임상기술이 제도권으로 발돋움하는데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공공의료 및 건강보험제도 진입을 위한 정책 연구와 더불어 비수술적 치료술기의 향상을 통해 한의사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헌신했다”며 “또한 최종현 의원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의 대표발의자로서 관련 조례 제정에 매진했으며, ‘한의약 난임치료 확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예산을 확대하는 등 한의약 난임사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영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덕상 서정대 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 △황상민 WPI심리상담코칭센터 대표(한의심리 분야) △최원석 닐슨코리아 전무(홍보 분야) 등 한의협 자문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의협 자문변호사로 법무법인 무영 김부권 변호사(정책대변인 겸임)·법무법인 트리니티 이석호 변호사를 각각 위촉했다.




또한 △정무특보 허부 OK한방병원장 △언론특보 안덕근 자황한의원장 △의무특보 주성수에 위촉패 전달과 함께 동의보감 등 한의학 고서 연구와 더불어 의성 허준의 질병 치료기법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통해 최근 ‘의성 허준은 한센병을 어떻게 보았는가’라는 책을 발간한 채규태 국립소록도병원 과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채규태 과장도 자신의 저서를 한의협에 기증키도 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산업 및 한의신문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윤영희 ㈜씨와이 대표와 송영준 몬즈약품유통 대표이사와 함께 한의신문 우수기고자로 백유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신선미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이다빈(경희한의대)·정재웅(부산한의전)·채상재(동의한의대)·주성준(대구한의대)·유미선(원광한의대)·손창현(동국한의대)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의원,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이범용·박승찬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한윤승·박령준 한의협 감사, 황병천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 협의회장(인천시한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 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 최창래 KB국민은행 팀장, 허엽 양천허씨 대종회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2020년 예산 82조5269억원 확정




///부제 전년대비 10조 원(13.8%) 증가




///부제 한의약진흥원 운영지원 91억 원




///본문 보건복지부의 2020년도 예산이 82조5269억 원으로 확정됐다.




전년 대비 13.8%(10조121억 원)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초연금은 내년 1월부터 소득 하위 40%까지 월 최대 30만 원 확대하는 예산이 정부안대로 반영됐으며 이 밖에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등 32개 세부사업의 예산이 증액됐다.




또한 보육교직원 인건비(사용자부담금 등) 증액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육체계 개편을 지원하며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가 확대되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감액 된 규모는 5377억 원 수준이며 국민연금 급여지급(△4000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분야별로 증액된 주요사업은 먼저 아동·보육 분야에서 2020년 3월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른 연장반 전담교사 채용 지원을 위해 사용자부담금 일부를 반영, 0~2세 담임교사 지원비 인상, 교사겸직 원장 수당 지급 예산이 정부안 1조3781억 원보다 461억 원이 증가한 1조4242억 원으로 확정됐다.




영유아 보육료도 급·간식비 단가 등을 고려해 0~2세 보육료 등이 인상됐는데 정부안보다 106억 원이 증액돼 3조4162억 원이 편성됐다.




육아종합지원센터 11개소(시도 2개소, 시군구 9개소) 신축 예산도 165억 원으로 92억 원이 증액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 확대(90→91천명) 및 단가 인상(13,350→13,500원) 등에 305억 원이 증액된 1조3057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시간(월 88→100시간) 확대 및 단가 인상(13,350→13,500원) 등에 61억 원이 증액된 916억 원이 책정됐다.




노인 분야에서는 장기요양보험료 인상률(9.81→ 10.25%) 반영 및 국고지원비율(18.4→19%) 확대에 914억 원이 증액된 1조4185억 원, 신규 화장시설 등 장사시설 건립, 노후 화장로 등 개보수 지원 확대에 469억 원으로 105억 원이 증액됐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기존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는 사업비가 35억 원 증액된 3387억 원,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20년 8월)에 따른 희귀·난치질환 임상연구 제도 마련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예산으로 12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도 5억원이 증액돼 91억4600억 원이,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구축 사업에 16억1800억 원이 증액돼 26억1800억원이, 뇌전증 지원체계 구축사업에 16억8000억 원이 증액된 43억2000억원이 증액됐으며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방안 연구에 2억 원이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운영지원금도 한의약 산업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해 2억원이 증액, 2020년 예산으로 91억4800억 원이 편성됐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연내에 철저히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도 건강운동관리사 의뢰권 생긴다  




///부제 문체부, 10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 




///부제 “한의사도 의료법상 동등한 의료인”…한의협, 지속 개정 요구 ‘결실’




///부제 이세연 이사 “한의사 의권 향상·국가제도 참여 측면에서 의미” 




///본문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하는 건강운동관리사에게 한의사도 업무 의뢰를 맡길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0일 한의사의 건강운동관리사 의뢰권을 인정하는(안 제9조의2제2항) 내용 등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에 공포했다. 




문체부는 그 개정 취지로 “현행법 상 건강운동관리사는 ‘의사의 의뢰’를 받아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해야 하는 바, 현장 한의사들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건강운동관리사가 한의사의 의뢰를 받아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할 수 없다”며 “건강운동관리사의 운동방법 지도·관리를 의사의 의뢰로만 하던 것을 의사 또는 한의사의 의뢰를 받아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014년 7월 건강운동관리사의 정의가 포함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의사만의 의뢰로 건강운동관리사가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하도록 규정했다. 




그러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건강운동관리사의 정의와 함께 운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한의사는 빠진 채 의사만의 의뢰로 건강운동관리사가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하도록 돼 있다”며 문체부에 재개정을 요구했다. 




그 근거로 한의협은 “의료법에서 의사·한의사 모두를 동등한 의료인으로 규정하고 있고,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요양방법이나 그 밖에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도 “건강운동관리사가 한의사의 요양방법에 대한 의뢰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동 시행령 개정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내용의 유권해석만을 내렸지만, 그간 시행령 개정은 지지부진했던 상황.




결국 한의협의 지속적인 요구 끝에 정부는 지난 6월 입법예고를 통해 한의사의 건강운동관리사 의뢰권을 인정하는 ‘건강운동관리사 운동방법 지도·관리 범위 확대(안)’을 공표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 이세연 의무이사는 “급속하고 다변화되는 의료 환경의 상황에서 한의사의 의권 향상 뿐 아니라 다양한 직능이 한의의료와 상호 협력하고 국가제도로의 참여라는 큰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또 제도참여를 통해 향후 한의의료기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무이사는 “건강운동관리사 제도는 아직까지 많은 미비점이 있다”며 “의료행위와 구별되는 ‘운동’의 필요성으로 의뢰하는 것인데, 그 의뢰에 따른 보상체계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행위와 구별 됨에도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운동처방 의뢰에 대한 범위와 방법 등의 세부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협회에서는 건강운동관리사 제도가 한의의료와 잘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제반환경을 점검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도농 상생 위해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




///부제 협력사업 전개 및 농촌사랑 관련 재능 기부 등 추진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이하 여한)가 도농협동국민운동 확산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4일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및 우리 농산물 발전과 애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 협약 내용은 △농업, 농촌의 활력화를 위한 여한의사회의 활동 분야 협력 지원: 사회공헌자원 도농협동 프로그램 △농업, 농촌사랑 관련 재능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협력사업 전개 및 홍보 △도농협동연수원 연수 프로그램 참여 및 시설이용 협력 증진: 특강과 체험, 공동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이다. 




김영선 회장은 “이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농산물과 청정 한약재의 관리과정은 한의학의 이미지 제고에도 장점이 될 것으로 판단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수원 내 교육이 한의약 홍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해 상호 도움과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주시한의사회, 송년의 밤 개최




///부제 “청주시민이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일할 것”




///본문 청주시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6일 CJB컨벤션센터에서 한의사 회원과 가족, 내외빈 인사, 복지시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송년회를 개최했다.




가족음악회와 함께 열린 이번 송년회는 한의사 밴드인 ‘맥’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충북예고 이서현 양의 피아노 독주, 중창단 ‘사오정’의 노래 등 한의사 가족의 재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송년식에서는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의 격려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구본학 청주시교육장 등 지역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정구 청주시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주시한의사회는 난임 부부 한방치료비 지원 사업, 월경 곤란증 청소년 한의약치료사업, 수해지역 의료봉사,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에 후원금이나 물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한의사 강우규선생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삼일절에 다문화 가정, 복지시설 아동, 한의사회 사업 참여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항거:유관순이야기’ 영화상영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청주시 시설관리공단과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실현을 위한 정보교류 및 사회적 책임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민이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의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20년도 한의약R&D 신규과제 어떻게 진행되나?




///부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오는 20일 공고, ‘20년 4월 연구 개시




///부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20년 1월 중 공고, 4월 연구 개시




///부제 복지부, 한의약R&D 신규과제 지원분야 사업설명회 개최




///본문 2020년 한의약R&D 신규과제 지원분야 사업설명회가 지난 11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김병도 사무관에 따르면 2020년 한의약 R&D 예산은 올해보다 31.4% 증가한 204억5300만원으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에 72억3500만원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77억7900만원,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54억3900만원이 편성됐다.




2009년에 시행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 일몰되기 때문에 신규과제 선정은 없으며 진행 중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21), 한약제제 개발 및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지원(~‘20)이 계속 이어진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일몰로 내년에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20~‘29)이 추진된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이 한약제제 개발, 의료기기개발, 임상인프라 구축,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다분야 지원을 했다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근거창출 및 지침개발을 중점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국가한의임상연구와 혁신형 한의 중개연구로 구분된다.




국가한의임상연구 분야에서는 △가이드라인개발연구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연구가, 혁신형 한의 중개연구 분야에서는 △질환별 중점연구센터 △한의중개 개인연구 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가이드라인 개발 사업에서는 질환별 한의임상진료지침(CPG)과 표준임상경로(CP) 개발을 통한 진료비 절감, 임상적 효과 증가, 환자만족도 제고를 목표로한 ‘근거기반 지침 개발’과 기개발된 한의임상진료지침 중 임상근거가 부족한 핵심질문에 대해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반영해 한의임상진료지침(CPG)과 표준임상경로(CP)의 최신화를 목표로한 ‘근거창출 지침고도화’ 과제를 지원한다.








‘20년 한의약 R&D 예산 31.4% 증가 




근거기반 지침개발 과제는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원형 탈모증, 대상포진 등 45개 질환을 대상으로 1년 9개월 동안 1억7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올해 5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근거기반 지침고도화 과제는 개작 필요성이 인정되는 기 개발 3년 이상의 지침을 권장하고 2년 9개월 동안 5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4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사업은 한의치료기술 간 비교효과 연구 수행 및 적정진료기술 탐색을 통한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하고 임상현장에서 쓰이는 한의치료기술 간 유효성, 경제성,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해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근거창출연구’와 ‘근거합성연구’ 과제로 구분된다.




‘근거창출연구’는 1년 9개월 간 5억2500만원이 지원되는 1단계 사업과 3년 동안 9억원이 지원되는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전향적 비교효과 임상연구 계획에 대한 IRB 승인 2건, 환자등록시스템 개발 및 환자 등록 개시를 목표로 하며 2단계 사업에서는 전향적 비교효과 임상연구 완료 2건, 임상연구자원 확보, 경제성 평가, SCI(E)급 논문 4편이 목표다.




올해 3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근거합성연구’는 1년 9개월 동안 1억7500만원이 지원되며 올해 10개 과제를 선정한다.




약물상호작용 연구는 다빈도로 병용되는 양약-한약 안전성 자료 확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약물효과 극대화 및 부작용 감소 지침 개발을 통한 의·한 협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4년 9개월 동안 19억9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에 초점 




올해 4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질환별 한의중점 연구센터 사업은 효과적인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위한 새로운 한의치료기술 개발 및 검증과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질환을 중심으로 과학적 검증 및 실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년 9개월 동안 12억7500만원을, 2단계 사업은 4년 동안 20억원이 지원되며 올해 6개 과제를 선정한다.




대상질환은 한의미병, 퇴행성 관절질환, 통증, 난치성 피부질환, 자가면역질환, 대사성 증후군, 만성호흡기질환, 소화기 질환, 암환자 삶의 질 개선, 갱년기 장애, 정신건강, 중풍뇌신경질환 중 선택하되 대상질환의 정의 및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한의중개 개인연구 사업은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미만 또는 만 40세 이하인 대학 교원 및 국(공)립·정부출연·민간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진도약형’과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상 이면서 만 40세 이상인 대학교원 및 국(공)립·정부출연·민간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창의비상형’이 있다.




올해 13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으로 2년 9개월 동안 2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020년 1월 중 사업공고 후 구두발표 평가 등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빈도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의·한 협진 근거를 확보하고 한의 진단·치료기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18~‘24)은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 개발’과 ‘한의융합 제품기술개발’로 나눠진다.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 개발’ 사업은 다빈도 또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의·한 협진을 통해 개별진료보다 나은 임상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한 협진 예방·진단·치료·관리 등 대응기술 및 임상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소규모 융합임상연구 △대규모 융합임상연구 분야로 구분해 지원된다.




다만 신약(천연물신약 포함) 또는 의료기기 개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규모 융합임상연구는 의·한 협진 활성화 등 지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소규모 융합임상연구 또는 대규모 융합임상연구를 수행하기 전에 예비로 수행하는 소규모 융합임상연구를 대상으로 2년9개월 동안 5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R&D 성과 통해 세계 속의 한의약으로 성장 기대 




대규모 융합임상연구는 경쟁형 R&D로 1단계사전기획연구 3배수 선정 후 단계평가를 통해 본 연구 1개 과제를 지원하며 3년 9개월 동안 30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한의융합제품기술개발’ 사업은 국내외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하고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침, 뜸, 기타 한의 체외진단·치료용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한의약과 현대과학기술의 융합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년 동안 5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올해 3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 연구를 통해 달성한 연구 성과의 국내외 제품 시판 및 확산 계획을 연구계획서에 명시해야 하며 인허가 품목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 및 고시에 따른 해당품목 인허가 절차를 계획서에 반영해야 한다.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일 사업공고가 있을 예정이며 2020년 4월부터 연구가 시작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김주영 과장은 설명회에 앞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기술개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제품개발 부문은 빠져 있다. 그렇다고 제품개발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한의약 제품개발 관련 R&D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에 예산을 수립할 때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견을 제시해 주면 이를 보완해 최종 사업공고를 할 예정”이라며 “세계속의 한의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의약 R&D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통합돌봄 서비스 순항 중…현황은?




///부제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




///부제 “16개 지역 시범사업서 만족도 90% 이상…지속 치료 요구”




///본문 건강한 초고령사회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이른바 커뮤니티케어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공청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한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매뉴얼 개발과 확산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0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주최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에는 정부, 지자체, 지역 한의사회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커뮤니티케어가 도입되고 있다”며 “표준화된 한의약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족의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역사회 돌봄사업의 경우 16군데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의 분야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첫 출발부터 상당히 순항하고 있다”며 “복지부에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생활의학으로써 기능하는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한의사의 전문 식견으로 지역사회에서 체감도 높은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말 뒤 이어진 1부 세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성수현 팀장이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현황 및 유형 소개’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이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확산 필요성’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선용 교수가 ‘한의 치매환자 건강 관리 사업매뉴얼’에 대해 발표했다.








“한의사 정기 방문 수요 높아”




성수현 팀장은 지역 보건소와 한의사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제공되고 있는 한의약 서비스 현황과 유형을 소개했으며, 한의약 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제공자로 나누어 인터뷰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인터뷰는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수요자’는 총 27명 대상, ‘제공자’는 지역 한의사회, 지역 보건소, 공무원 등 총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수요자’들은 한의약 서비스 강점과 관련해 “양방에 가면 특별한 설명 없이 약을 복용하게 하는데 속이 아플 때가 있다”며 “한약은 부작용이 적어 복용에 부담도 없고 한의사가 설명을 잘해줘서 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체계와 관련해서는 “1회성이 아닌 정기적 방문”, “1명의 한의사가 지속적 관리”, “근처 한의원과 주치의 개념으로 연계 필요” 등의 응답이 나왔다. 




서비스 ‘제공자’인 보건소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의 서비스의 강점과 관련해 “산후 건강관리의 경우 산후풍이 많이 개선되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만족도가 95%가 넘는다”고 답변했다. 




또 장점으로 “항생제, 진통제 등은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없으나 한의는 지속적 건강관리 가능”, “노인층에 대한 높은 수용성”, “명상이나 기공체조를 통한 정신적 증상 케어”, “진료에 필요한 장비 휴대 용이” 등을 꼽았다. 




성 팀장은 “향후 한의사 직군의 특색이 반영된 한의약 특화 표준 서비스 모형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한의약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21~2025)에 반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관·학으로 구성된 사업단 설립 필요”




이은경 원장은 한의약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표준매뉴얼’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는 한의 서비스 관련 데이터의 수집·관리, 성과분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사업매뉴얼’과 관련해서는 사업 제안 시 지역 현황과 사업 방안은 물론 기대효과를 포함해야 하며 사업계획서에는 제안서보다 구체적으로 필요성과 목적 평가방법 등이 담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료매뉴얼’과 관련해서는 △환자기초정보조사지: 신상, 문진형태의 생활, 환경 조사 내용 △진료회차별로 동일한 양식의 진료차트 △건강상태 차도 확인: 통증 척도, ROM 등 기재 △작성가이드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동의서 양식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의 기초정보조사, 문진항목, 진료차트, 통증기록지 등 다양한 항목별로 진료매뉴얼 예시 및 작성가이드가 안내됐다. 




교육상담 매뉴얼과 관련해서는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코디네이터 등 교육상담 수행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교육 및 상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의미하며 그 외 질환별 동반될 수 있는 추가 질환 예방, 재발방지 방법은 물론 응급시 대처 요령과 관련해서도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향후 과제로는 “이제는 협회나 지부가 아닌 공공기관 차원에서의 사업단이 필요하다”며 “민·관·학으로 구성된 추진사업단을 통해 각종 매뉴얼이 구축, 확산돼야 하며 성과에 대해 통계를 분석할 수 있는 주체 선정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경도인지장애에서 한의학 강점”




정선용 교수는 지역사회와 연계된 한의원에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진료매뉴얼을 발표하며 특히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 한의 치료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검사시 이상이 없는데 본인은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치료법은 양방에서도 아직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다”며 “한의학이 개입할 수 있는 범위”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같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가 경도에서 중증도 치매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권고되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데다 오히려 구토나 소화장애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을 높인다는 보고까지 있어 한의약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또 “조사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이라도 주관적 인지장애를 느끼면 아무 증상 없는 대상자들보다 치매로 넘어갈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걸로 보고되고 있다”며 “초기부터 침 치료나 억간산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매뉴얼 개발을 위해 실시한 국내 한의과 치매 진료 실태 및 인식도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총 898명이 응답한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한의사가 “치매 환자를 진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의원보다 한방병원에서 정밀 검사 활용 의향 및 중증 치매 환자 진료 의향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진단에서는 선별검사, 치매 평가의 경우 치매의 단계평가 및 일상생활 능력평가에 대한 내용,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에서는 침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를 토대로 스크리닝평가, 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액검사), 인지기능장애 정도 평가, 일상생활기능 평가, 행동심리증상 평가, 우울 평가, 한의학적 평가 등에 대한 매뉴얼 소개가 이어졌다. 




///끝








///시작




///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장성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춘 한의 정책 변화 이끌어내야”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회장




///부제 한의계 전체를 위해 큰 뜻 모아 준 회원께 감사




///부제 임상과 연구 통해 건보 내 안정화 근거 마련 힘써야




///본문 Q : 한의혜민대상 수상 소감은?




올해 2019년은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이다. 한의계의 큰 이정표가 세워진 해에 추나학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2019 한의혜민대상’까지 받게돼 더욱 뜻깊은 한해가 됐다. 이번 수상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우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회 회원들께 수상의 모든 영광과 공로를 돌리고 저는 학회장으로서 학회 설립목적과 사명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초심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








Q :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에 기여한 공로를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저희 추나의학회는 28년 전, 1991년 12월 15일에 설립됐다. 신준식 명예회장님이 초대부터 10대까지 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추나의학아카데미’를 통해 추나요법 기술을 표준화하고 전국 한의사들에게 보급해 추나요법의 대중화를 이뤄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제가 뒤를 이어 11대(2012년)부터 14대까지 8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첫 취임당시부터 학회 이사회를 설득해 급여화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추나요법 급여화 대비 연구’(2012)를 발간하고 2014년 2월에 발표된 ‘14-18 중기보장성 강화정책’(보건복지부)에서 ‘추나요법 보장성 강화정책’에 호응해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2014), ‘추나요법의 건강보험급여 시범사업 방안 연구’(2015)를 발간하면서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와 협력한 결과 추나요법 급여 진입에 성공하게 됐다. 많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의미있는 한방의료 보장성 강화의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회와 한국추나의학의 기틀을 세운 신준식 명예회장님, 추나요법 급여화를 대비해 연구를 함께 해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한의계 전체를 위해 개인의 이익을 생각치 않고 큰 뜻을 모아 저에게 힘을 실어준 우리 학회의 임원 및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향후 추나 건강보험이 개선돼야 할 방향은?




의과에서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정당하게 학문적·임상적 근거, 그리고 정부의 의료 보장성 강화정책에 힘입어 진입한 추나의 건보진입에 대해 그들의 반대 논리를 막어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 그지없기는 하다. 그러나 추나의학의 발전과 건강보험내에서의 위상을 더욱 더 안정화시키는 근거를 임상과 연구를 통해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추나 급여화가 건보재정의 문제로 보장성이 다른 진료에 비해 약한 편이다. 보장성이 20~50%수준이고 환자 1인당 진료횟수도 연간 20회로 제한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이런 부분은 당연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한의계가 합심해 유효하고 안전한 추나요법 시술로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장성을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건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Q : 다양한 한의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이든 의료실손보험이든 자동차보험이든 한방 서비스의 급여화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한의사들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열어나갈 사활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전국민이 모아 놓은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분야에 의미있게 쓰여지는 것은 한의사인 우리도 바라는 바다. 의과 일각에서는 여전히 색안경을 쓰고 한의 진료를 폄훼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현명한 소비자로서 많은 국민들이 한의 서비스를 찾고 있고, 실제로 한의 서비스에서 급여화가 시급한 항목들이 산적해 있다. 우리학회는 추나요법 급여화에 이르는 역사적 기억을 모아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 고찰’이라는 백서를 기록물로 남겨 놓으려고 한다. 많은 비급여 항목의 급여 진입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Q :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향후 운영 및 발전 계획은?




학교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한의학 기본의학 교육에 대한 개혁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재)한의학교육평가원과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노력을 심정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하면서 척추신경추나의학 분야에서 학술과 교육 전문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급여화 진입에 따라 학생들에게도 표준화된 교육이 이뤄지는 문제와 세계수기의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제는 향후 저희 학회의 발전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현재 초기 교류단계에서 좀 더 심화되는 단계로 한층 가까워진 세계수기/근골의학회와의 교류, 미국 정골의학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추나의 색다른 면을 전파하고 좀 더 전문적인 추나의학아카데미를 분화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 비수술·비약물요법으로서의 추나의학의 특성을 전문적으로 발전시켜 대한한의사협회 및 타 학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한의계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Q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원 및 한의계에 당부의 말은?




한의계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근거가 부족한 경험적 의료라는 오명을 벗어나도록 해야한다. 또한 보장성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춘 한방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한의계 내부적인 논쟁만으로는 우물안 개구리 꼴을 벗어날 수 없다. 정책 면에서 국민과 호흡을 같이하고 국가, 사회의 발전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한의 서비스의 가치 재정립 및 사회에 기여할 가치 창출 책임과 역할이 우리에게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이를 이뤄낼 내부적인 역량이 충분히 있다. 한의사가 1952년 ‘국민의료법’에 의해 정규 의료인으로 법제화가 된 이래 67년이 흘렀다. 2000년대 전·후 학번은 한의사 역사상 가장 우수한 엘리트라고 사회적 평가도 받았다. 일정 부분 제도적, 정책적인 면에서 미흡한 점도 있지만, 한의계가 더 이상 외부 여건 탓만 하고 있기에는 조직의 연륜과 역량이 괄목상대할 만큼 달라졌다. 세계 많은 국가, 많은 전문직 단체들과 학술교류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한의사 만큼 유리한 정책적, 제도적 여건을 가지고 있는 집단도 흔치 않다. 결국에는 우리 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든다.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되 발아래 한 걸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도민 복지향상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




///부제 한의약 활성화 통한 도민 건강증진·복지 향상에 늘 관심




///부제 “지자체 한의약 육성 위한 제도 기반 마련에도 더욱 노력”




///부제 한의혜민대상 수상 : 최종현 의원 




///본문 Q. <한의혜민대상>을 받았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그 동안의 역할에 비해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주어진 역할에 더욱 충실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입법 활동과 도민 복지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  








Q. 한의약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우리 민족 고유의 의학이다. 서양의학이 주류의학으로 자리매김 해 온 미국 등 여러 선진국들도 1990년대를 전후로 동양 전통의약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의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이용률이 증가해 일종의 유행을 형성하게 됐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 및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의약 활성화를 통한 도민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관심을 통해 2019년 6월, 대표발의를 통해 제정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로 이어지게 되었다.








Q. 평소 장애인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복지의 핵심은 장애인이 갖는 핸디캡을 인적, 물적, 사회적 여러 자원들의 활용과 협력을 통해 줄이거나 없애고 다른 사람과 동등한 생활 조건과 생활의 안정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고유 의약이자 대체의학인 한의약은 사전적 예방은 물론 장애인의 재활 치료 등 장애인 복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경기도의원이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 반의 시간이 정신 없이 흐른 것 같다.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복지 현장을 직접 발로 찾아 듣고자 노력했으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




굳이 스스로 의정활동 점수를 매긴다면 90점은 되는 것 같다. 나머지 10점은 더욱 분발해 100점 의원으로서 도민들의 든든한 일꾼으로 인정받겠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주민복지의 증진에 있다. 집행부가 잘하는 일은 격려하고 지원하며, 한편으로는 도의원로서 건전한 견제 역할에도 충실하겠다.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경기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복지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 대안 개발과 제시 등 주어진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올해로 창간 52주년인 한의신문은 명실상부한 한의계 대표 언론이다. 한의약 수요의 증가에 따라 정부에서도 2003년 한의약 육성의 기본 방향과 한의약기술 연구·개발의 촉진 및 육성기반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한의약 육성법’을 제정해 정책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제가 대표발의 해 제정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 사회 대응 및 도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2020년 새해 늘 건강하기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지역 한의공공의료 및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확대 ‘공감’




///부제 김세연 의원 “국가 사업으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시행될 수 있게 노력” 




///부제 전재수 의원 “부산의료원 한방진료실 직영체계 전환 등 정상화 위해 최선”




///부제 톡한방 포럼, ‘한방정책 토크 콘서트’ 개최…한의계 다양한 정책 제안 ‘눈길’




///본문 “부산에서 처음 도입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임신성공률이 27%를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부산의료원 안에 한방진료실이 1년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는 것은 정책 의지의 문제다. 지금의 위탁운영체계를 직영체계로 전환하고, 내년 추경을 통해서라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의해 나가겠다.”(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일보 톡한방 포럼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후원한 ‘톡한방 출판기념회 및 한방정책 토크 콘서트’가 지난 6일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방정책 토크 콘서트’에서는 부산지역 한의계의 정책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전재수·김세연 의원과 함께 부산시한의사회 이학철 회장, 강병령 톡한방 포럼 회장(광도한의원장), 윤경석 한국한의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부산권 공공의료체계의 핵심인 부산의료원의 한방진료실이 지난해 9월부터 수탁자를 찾지 못해 공백상태임을 지적하고, 한방과 설치와 한의사 고용을 통해 한의 공공의료의 공백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부산의료원의 한방진료실 공백 문제는 한의공공의료체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부산의료원 한방진료실 문제를 책임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부산시와 부산시한의사회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78명이 임신에 성공하고, 임신성공률도 최대 27%를 기록해 부산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부산 지역에서 국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여성생식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참여 전·후 각종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성도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0% 이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업이 더욱 확대돼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세연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부산을 넘어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의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지역보건법에 따르면 부산의 16개 구·군은 보건소 내에 1명 이상의 한의사를 배치해야 함에도 현재 부산 지역에는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강서구 △기장군을 제외한 11개 구는 한방과가 설치되지 않고 있으며, 4개 구는 단기계약직 및 1년 단위의 기간제로, 또한 1개 구는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돼 있는 등 각구 구민들이 한의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해 한의공공의료의 공백 및 시민건강권이 침해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돼 있는 보건소에서도 한의사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아 한의사의 역할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한방정책 토크 콘서트는 부산일보와 함께하는 한의사 모임인 톡한방 포럼이 책을 출판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이날 이학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톡한방 포럼이 부산일보와 같이 호흡하며, 한의학 지식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자 태동되었던 것이 벌써 수년을 지나고 있다. 모든 의료의 중심에는 국민들이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오늘 행사는 한의학이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 한의계는 지역 언론사와 함께 국민들과 같이 하는 한의학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난임치료에 부정적 입장 밝힌 단체와 입 맞췄나?




///부제 영국 잭 윌킨스 박사, 김동일 교수 한의 난임 연구결과 폄훼




///부제 논문 초록만 보고 의견 내는 것 부적절…‘연구 윤리 위반’




///부제 학술지 논문 탈락, 학회지 방향이나 심사자 특성 따라 흔히 있는 일




///부제 동국대 김동일 교수, “개인적 의견일지라도 여과 없이 언론 노출은 문제 있어”  




///본문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생물통계센터(The University of Manchester·Centre for Biostatistics) 소속 생물통계학자인 잭 윌킨슨(Jack Wilkinson) 박사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방 난임치료 관련 논문 심사를 거부했다는 의견을 올리자 양의계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한의약을 폄하하는데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윌킨슨 박사의 이번 행태를 두고 이는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논문 심사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그동안 한의약과 한방 난임치료를 악의적으로 비난해왔던 국내 의료단체나 관련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았거나 상호 의견을 공유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윌킨슨 박사의 트윗을 이용해 양의계가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오해될 소지가 커지자 지난 10일 해당 논문 저자인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가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나섰다.




먼저 김 교수는 투고된 리뷰 거절과 심사 탈락이 연구의 부실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연구와 관련된 논문 투고는 국내 학술지와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게 되는데 이미 연구계획서를 정리한 논문을 ‘Medicine’지에 투고한 바 있으며 연구 결과를 정리해 재투고했으나 결과적으로 심사에서 탈락했다. 리뷰를 거절한 심사자는 논문 전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고 논문 탈락은 학회지의 방향이나 심사자의 특성에 따라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개정 후 재투고 혹은 개정 후 타학회지 투고를 반복할 수 있다. 투고된 리뷰 거절과 심사 탈락은 연구의 부실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고 논문의 게재 탈락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제 연구의 디자인이 ‘무작위배정의 대조군’ 연구가 아니고 난임 연구 특성상 치료 후 임신 결과를 보는 ‘전후비교 연구’인 점, 그리고 연구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설정된 연령 기준별 대상자 선정기준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심사자들의 한의학 혹은 주류 의학이 아닌 대체보완의학에 대한 시각을 서양 주류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 교수는 현재 논문 수정 후 타 학술지에 투고를 했고 심사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후속적인 연구 혹은 일상적인 논문 투고 작업과 같이 개정 후 재투고 혹은 개정 후 타학회지 투고를 할 계획이다.




다만 김 교수는 “투고 논문의 심사를 거절한 윌킨슨은 심사거절로 인해 ‘논문 초록’만을 보고 논문 전체를 보지 않고 연구 내용과 결과를 판단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런 상태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나의 의견도 이미 한방난임 연구에 대한 비판의견을 밝힌 다른 사람들의 의견(바른의료연구소, 대한산부인과학회, 과학중심의학연구원 등)과 유사하다. 이번 연구는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라는 메일 인터뷰 언급을 보면 이 심사자는 국내 의료단체들 혹은 그와 연계된 기관들의 정보를 제공받거나 혹은 상호 의견을 공유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설령 이러한 의심과 무관하고 심사를 거부한 그의 개인적 의견이라 하더라도 그는 심사자의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이며 이를 여과 없이 언론에 노출시키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교수는 해당 학술지 에디터(편집자)에게도 이번 일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힌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약(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책과제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간 진행됐다.




3개 한방병원(동국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IRB심의와 승인을 받고 만 20세~44세 여성 중 난임전문치료기관(의과)에서 ‘원인불명 난임’으로 진단받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 단독치료를 한 이번 임상연구 결과 임상적 임신율은 14.44%(13명), 착상률 14.44%, 임신유지율 7.78%(7명), 생아출산율 7.78%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치료를 마쳤어도 그 효과가 몇 개월간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연구 후 2개월 이내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 3명은 결과에서 제외시켰다.




임신율 14.44%는 2016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임신확진 결과인 인공수정 13.9%, 체외수정 29.6%에 비춰보면 의과의 인공수정과 한의약 난임치료의 유효성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인 셈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양의계의 마타도어식 한의난임연구 공격에 엄중 경고!




///부제 서울시회, 외국인 논문 심사자의 비판은 자가당착에 불과




///부제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양의계 행태, 즉각 중단 돼야”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최근 양의계가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 결과를 악의적인 여론몰이로 폄훼하고 있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에 대한 외국인 심사자의 비판은 스스로 자기부정을 하는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문 심사 의견이 유출된 저널인 ‘Medicine’은 지난 2017년 12월에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된 ‘연구방법’을 인정해 관련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국제학술지다.




그런데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성과가 나오자 돌연 편집자도 아닌 심사자가 본인이 속한 학술지에서 스스로 인정한 연구방법을 뒤늦게 부정하고 나선 상황으로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이미 인정됐는데 인정된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에 대해서는 심사자가 연구방법이 잘못됐다고 뒤늦게 주장하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이처럼 문제점이 명확한데 양의계는 이를 침소봉대해 확대 재생산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그러나 양의계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한의약의 난임치료 효과에 대한 관찰연구를 정리한 연구이기에 대조군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모든 보건의료계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며 특히 해당 연구와 관련해 양의계가 문제 삼고 있는 단일군 전후 비교는 엄연한 임상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충분히 가치가 있는 내용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심각한 양방의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대신에 자연치유적인 방법을 통해 난임부부에게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 연구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한의난임치료뿐만 아니라 한의약의 객관화를 위한 연구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주장이다.




이어 양방에는 6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붓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 연구에 투입된 6억원의 기금은 ‘조족지혈’에 불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특별시한의사회를 비롯한 한의계는 이번 연구 결과를 소중한 씨앗으로 삼아 한의약의 과학화 연구는 계속할 것이며 난임부부 들의 희망과 출산으로 인한 행복추구권을 지키는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양의계는 직역 이기주의에 따라 한의약 난임치료의 성과를 부정하고 싶겠지만, 양방의 숱한 위험한 시술로도 임신이 되지 않던 난임부부 들이 한의약 치료와 함께 자녀를 갖게 된 결과까지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한의약 난임치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난임부부의 말 못할 고통도 해결하는데 선봉에 설 것임을 밝히며 이를 방해하는 어떠한 세력도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임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양의계에 엄중 경고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만, 2015년부터 중의 난임치료 시범사업 실시  




///부제 ‘15년 대비 ‘16년에 환자수·진료건수 각각 79.9%· 114.3% 증가




///부제 ‘16년 임신성공률 23.27%…난임치료뿐 아니라 태아 보호도 포함돼 ‘눈길’




///부제 진료비 억제 심한 대만서 건강보험 적용은 사업의 효용성으로 인한 결과




///본문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방에서는 이에 대한 폄훼가 지속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반면 한국과 유사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중의약을 활용한 난임 치료에 포괄적 건강보험 급여 시범사업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차 대만 국민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저출산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국민 건강보험 중의의 임신 출산 관리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임신과 출산을 관리하는데 중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주는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총액 예산 항목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사회적 필요도 높은 질환엔 




시범사업 실시로 근거 확보  




대만의 중의 보험에서는 성과기반지불제도를 통해 사회적인 필요도가 높은 질환에 대해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가고 있다. 




본 사업은 총액계약제로 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심한 상황에서 주요 질환에 대해서는 총액 이외의 예산을 사용해 시범사업으로 급여를 확대하고, 성과가 있는 경우 총액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에 대한 시범사업은 ‘15년에 시작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정 병리요소가 유발하는 원발성 혹은 속발성 난임에 초점을 맞춰, 유산 조짐이 있고 유산 병력이 있는 자에게 중의사가 적당한 관리를 하여 임신률과 임신 유지율을 높이는데 있다. 




적용 범위는 결혼한 지 1년을 초과하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남성 및 여성 환자로 하고 있으며, 임신뿐만 아니라 태아 보호를 위해 유산조짐, 비자연 임신, 임신을 위한 관리를 받은 후 임신된 여성 및 습관성 유산의 여성, 임신 후 0∼20주의 태아 보호 관리도 포함하고 있다. 




관리 방법은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망문문절 사진 진료 △배란일 지도 △체질 유형 △증식기·배란기·황체기의 월경주기 치료법 △내복약 △침구 치료 △영양 지도 △생활 지도 △운동 지도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태아 보호를 위해서는 △망문문절 사진 진료 △황체 평가 △출혈 상황 평가 △내복약 △침구치료 △음식 영양 지도 △위생교육을 포함해야 한다.








당귀작약산, 온경탕, 가미소요산 등 




처방 활용 




난임 시범사업 대상에 따른 가격은 침구 치료를 포함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침구 치료를 진행할 경우 1200점(지불점수), 침구치료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900점이 부여되는데, 일반적인 질환 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의 경우 보통 600점이 부여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격이 부여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성과는 난임 치료의 경우 임신성공률을 기준으로 하며, 일반적인 임신 관리의 경우에는 태아 보호 성공률을 기준으로 한다. 




중의 난임치료 시범사업은 시행 첫해인 ‘15년에는 3129명(진료건수 2만3256건)이 이용한데 그쳤지만, 다음해인 ‘16년에는 환자수가 5630명(진료건수 4만9848건)으로 ‘15년과 비교해 환자수는 79.9%, 진료건수는 114.3%가 각각 증가하는 비율을 보였다. 








임신성공률 23.27% 달해…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관심’




특히 대만 위생복리부가 ‘16년 시범사업 실시 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중의의료서비스의 임신 성공률은 23.27%에 달하고, 태아 안정 성공률도 80.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진료 환자 연령은 30∼34세가 2063명(36.5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5∼39세 2012명(35.67%)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치료 진단명은 △여성불임증 3만1377건(85.97%) △기타 원인으로 인한 여성 불임증 1754건(4.81%) 등의 순이었다. 




또 여성불임증에서 사용되는 처방으로는 당귀작약산, 온경탕, 가미소요산, 좌귀환, 우귀환 등의 보신(補腎)·소간(疏肝)·활혈조경(活血調經)하는 한약들을 활용하고 있었다.








대만 위생복리부, 시범사업 




임신성공률 증진 도움 ‘평가’




대만 위생복리부에서는 “불임증과 저출산율은 대만의 주요한 공공보건 문제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5년부터 ‘전민 건강보험 중의 출산관리 품질 향상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원발성 혹은 특정 병리학적 요인으로 인한 단발성 불임이거나 조기 유산과 유산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중의의 맞춤케어를 제공하고 여성의 임신률과 태아 안정율을 평가하고 있다”며 “2016년 사업결과는 중의약 치료가 불임 환자의 임신성공률과 태아 안정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박사는 “대만의 중의 난임 시범사업은 한의학을 활용한 난임 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비슷한 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당장 도입이 가능한 모델로 큰 의미를 주고 있다”며 “특히 건강보험 진료비 억제가 심한 대만의 건강보험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의 난임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업의 높은 효율성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대만의 시범사업 모델은 향후 한의 난임치료의 건강보험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급여화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주치의제도–1차 의료를 살리는 길  




///부제 전 국민 개인마다 1차의료기관 한의사·의사 배정해 건강관리  




///부제 전문적인 미병 치료, 만성질환 관리, 질병 예방 등 가능해질 것




///부제 주치의요정단(신채영 가천대 본2, 김유나 상지대 본1, 신보영 상지대 본1) 팀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이 주최한 ‘마니해(마! 니도 함 해볼래?) 정책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주치의요정단(신채영 가천대 본2, 김유나 상지대 본1, 신보영 상지대 본1) 팀은 <주치의제도-1차의료를 살리는 길>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주치의요정단 팀은 주치의제도를 통해 1차의료를 강화하고 불안정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한방 의료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법을 제시했다. 




주치의제도 도입 배경에 대해 이 팀은 우리나라의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꼽았다.




주치의요정단 팀은 “의료법 제 3조 3항에 따라 1차, 2차, 3차로 나뉘어 있으나 실제로는 명확히 구분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를 처음 맞아 전인적인 관점의 질병 관리와 예방을 담당하는 1차 의료는 거의 발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민의 연간 진료 횟수는 1인당 17회로 OECD 평균보다 3배 가량   높지만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및 합병증 관리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게 이 팀의 분석이다. 




이에 주치의요정단 팀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마다 1차의료기관 한의사 및 의사를 배정해 건강관리를 담당하자고 제시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1차의료기관의 표준업무로는 △여유 있는 상담과 문진을 통해 전인적인 관점에서 건강상태 파악 △환자군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과 개인별 연간 건강관리 계획 수립 △질병 수준에 맞는 치료 계획 및 시행 : 경증 질환의 외래진료 담당, 담당하기  어려운 질환은 상급 의료기관에 연결 후 결과를 회신 받아 관리 △만성질환의 주기적 관리 △생활습관 교육 △ 방문진료 및 전화상담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수가체계를 개선하고, 인당정액제(인두제), 행위별 수가제, 근무 시간과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추진 과정에서 주치의사업운영위원회를 통해 교육내용 마련 및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공해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한의학연구원의 미병 연구성과, 미병도감 어플 등을 통해 한방 의료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도 도입해 미병 치료와 전인적인 관점, 체질별 진단과 처방, 망문문절 등 1차의료에 특화된 한방 의료의 장점을 살려 주도적인 역할을 부여하자고도 제시했다. 




주치의요정단 팀은 기대효과에 대해 “환자는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며, 주치의는 일차의료 본연의 고유한 역할 즉, 최초접촉과 포괄성, 조정기능, 지속성을 갖춘  의료서비스를 등록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다 전문적인 미병  치료, 만성질환 관리, 질병 예방 등이 가능하다. 또 국가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의료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의료체계 하에서 한의 의료는 뛰어난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규모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일차의료에 특화된 한의의료의 장점을 살리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니해 정책공모전 심사위원 3인의 




최우수상작 총평  




“제도의 필요성과 설계는 잘돼 있으며, 주치의는 매우 오랜 논의를 거쳐 온 정책이고, 한의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하자는 정책 제언, 시범사업 등도 상당히 많이 축적돼 있다.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기존 연혁을 짚고, 추진되지 못했던 이유와 솔루션이 포함됐더라면 정책 완성도가 더 높아졌을 것이다.”




-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 








“국내외 주치의제도 관련 보건의료 현황 및 장단점을 파악하고 주치의제도 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추진방법 등 세부 추진방향을 제시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가 배제된 이유에 대한 검토 및 분석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한다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현용 정책본부장








“정책을 구체화 했다기 보다 주치의라는 정책방향을 선언했다는 게 맞아 보이며,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주치의를 논하는 것은 매우 무거운 정책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을 선언했는데 한의주치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연구원




///끝








///시작




///면 13




///세션 기고




///이름 김동묵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제목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일차 진료의 자질 함양




///본문 한의사회원들의 양적 질적 수준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보수교육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학술팀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수준 높은 보수교육이 이뤄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중심에 온라인 보수교육이 있다.




현재 교육의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는 잘 갖추어진 인터넷을 기반으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가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대학의 교육도 이론적인 수업은 온라인을 주로 이뤄지고 오프라인 교육은 실습과 평가를 위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한의사들의 보수교육도 그간에 지속되었던 대규모 학술대회 각 지부별 보수교육도 필요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한계성이 있다. 계속 쏟아지는 한의학의 최신지견들과 심도 있는 기본교육들을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온라인교육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생리·병리 등 현재 의과학 분야의 기초부터, 각 질환의 실제적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온라인 보수교육 사이트에 잘 준비되어 있다. 현재 80여개 강좌가 준비되어 있고, 향후 100여 개에 이르도록 강의가 마련될 것이다. 그 동안 온라인 보수교육은 단지 보수교육 평점을 받기 위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강의 수강으로 인식된 부분이 많았으나, 현재의 온라인 보수교육의 내용은 일차 진료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교육내용들이 잘 갖추어 지도록 준비했다. 




예를 들어 진료실에서 부인과 환자를 치료할 때 부족함을 느낀다면, 온라인 보수교육의 부인과 강의를 전체적으로 들어볼 것을 권한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비단 부인과뿐만 아니라 신경생리 및 해부학, 중추신경계, 내분비계, 혈액 관련 생리학적인 내용들에 대한 강좌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염증과 면역에 대한 강의 는 대학의 학부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부분을 언급하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각 과목별로 개설된 강좌들의 제목들만 한 번 봐도, 강의 내용들을 짐작할 수 있도록 내용에 부합되는 강의제목을 선정해 관심 분야를 먼저 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물론 온라인 강의가 그 분야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질환에 접근하는 길라잡이가 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강의 제작에 있어 각 분야에서 가장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는 강의자를 선정하고, 또 다른 전문가의 감수와 교정을 통해 강의를 제작하여 강의내용의 충실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새롭게 제작된 온라인 보수교육을 들어보지 않은 분은 있어도, 한번만 들으신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디 많은 노력을 들여 제작된 온라인 강의가 많은 회원들이 활발하게 이용하여 일차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13




///세션 기고




///이름 황화수 원장 침스생빛한의원




///제목 말레이시아 한의약 홍보회를 다녀와서 




///부제 현지 의료관광 활성화로 200만명 환자 말레이시아 찾아




///부제 한의학 의료 경쟁력 가졌음에도 현지서 면허 활용할 수 없어 




///부제 한의학 세계로 뻗어나가려면…면허 인정, 정부가 지원해야




///본문 궁금했다. 말레이시아의 한의학 수준은 어떤지, 한국의 한의학을 어떤 수준으로 보고, 해외 전파 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될지….




20년 만에 다시 본 쿠알라룸푸르의 쌍둥이 빌딩은 여전했고, 코앞에 자리 잡은 숙소 호텔은 동남아시아 호텔답게 깔끔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말레이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암센터 병원. 우리가 소개 받은 것은 방사능 전문의와 암센터에서 암 치료 후 보조 역할을 하는 한약과 침에 대한 전문가(?)로 환영해 주었다. 




짧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볼 수 없었으나 주로 방사능 치료에 대한 기기를 보여주었고, 우리나라의 국립 의료원보다 나을 것 없는 정도의 수준으로 보였다. 




한방적인 치료는 침과 한약만 사용하고 있었다. 한약은 150여 가지를 사용하는데 전부 과립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새로운 한방 치료는 눈에 띄지 않았다. 솔직한 심정으로 암환자를 말레이시아에 소개하고 싶은 맘은 생기지 않았다.    




의료관광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말레이시아는 한 해 약 200만명의 의료 환자가 온다고 한다. 동행한 공무원 이야기로는 우리가 40만명 이라고 한다. 오래된 탓인지 시스템 상으로는 우리보단 안정적으로 보였다.




의료관광 담당 부서에서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한국에서 은퇴 후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로 한국인 유치에 적극적 관심을 보였다. 




설명을 듣고 우리 측에서 말레이시아 은퇴 생활을 하는 한국인 중 한국에 나와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서 한의학을 배우고 이를 활용하면 많은 분들이 오가는 불편 없이 말레이시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느냐 했더니,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한국의 한의학이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냐? 말레이에서는 정부가 공인하지 않은 한의학 기술을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약간 열 받았다. 




“한의학은 6년제이고, 의사와 같은 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며, 수술을 하지 않고 디스크를 치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 기술은 한의학이 원류이며, 찌르지 않고 붙이는 침도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한의학은 세계최고의 수준이다.” 




담당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놀라는 눈치였으나, 한의학이 해외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에 대한 단편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조금 더 안타까운 일은 다음날이었다.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발표 당일 날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 차관급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모이지 않았다. 어렵게 발표를 했고 진료를 했다. 몇 명의 환자를 보았는데, 꼬리뼈 아픈 사람, 양 발목이 아픈 사람 등등, 끝날 시간이 되니 치료받았던 사람들이 호전됨을 확인 후 주위에 연락해 몇 명의 환자를 더 보았으나 시간상 더 이상 보지는 못했다.




돌이켜 보니 한국의 한의학은 세계적으로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로 진출 시 성공이 보장될 확실한 아이템으로 보였다.    




 다만 해외에서는 대체의학의 하나로만 인식되고 있어,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의사들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인증 치료 기술 같은 제도가 정착되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 됐다.




동행하면서 정들었던 자생한방병원의 김하늘 원장, 리봄 한방병원 실장님, 애써 주신 보건 산업진흥원 관계자분들, 유치업체 사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장애학생 치료지원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마중물 기대




///부제 삼원일원론의 질병관으로 환아의 유형에 따른 치료 접근




///부제 허영진 원장, 임상에 근거한 유형 분류 및 치료 예후 발표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사업 설명회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8일 서울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허영진 의무부회장은 이날 치료지원사업에 대한 소개와 장애아동의 한의약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허 부회장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사업은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중 치료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치료지원 제공기관을 지정하게 되며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치료지원 제공기관 지정은 각 구마다 매년 혹은 2년, 3년에 한번 지정하는 곳이 있어 구별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치료지원 금액은 월 12만원(매월 충전, 사용하지 않은 금액 소멸)이며 1일 3만원 이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로 지원하는데 이를 초과한 금액은 학생 및 학부모가 본인부담한다.




치료지원 방법은 전자카드(굳센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자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금지원을 하되 전자카드와 병행 사용은 할 수 없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약을 제외한 추나를 포함해 모든 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이어 허 부회장은 발달장애의 한의학적 해석과 임상에 근거한 유형 분류 및 치료 예후에 대해 설명했다.




허 부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발달장애는 오장육부와 뇌, 척수 신경의 미성숙(미발달)으로 인한 인지(시각, 청각 포함), 언어, 수족 기능의 장애 또는 복합 장애를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선천적인 경우이며 후천적인 발달장애는 취학기 연령 이전의 외적 요인(외상, 정신적 충격, 감염 등)에 의한 경우다.




허 부회장은 삼원일원론의 질병관을 근거로 치료하고 있다.




삼원론은 인체의 발달을 오장육부를 중심으로 삼원 즉 오장육부와 뇌, 척수신경의 상호 유기적 관계의 발달로 이해함으로써 인체의 건강척도를 삼원의 성숙 정도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질병(병증)을 삼원의 성숙 정도에 따른 증상 발현의 경중으로 이해하는 질병관을 토대로 삼원의 미성숙 개념이 도출되고 제 질환에 대해 삼원일원론의 관점을 취한다.




삼원일원론의 질병관으로 보면 자폐증과 뇌성마비의 경우 그 원인이 달리 표현될 수는 있으나 종국적으로 삼원의 과부족 즉 삼원의 미성숙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법은 삼원의 미성숙과 그로 인한 불균형을 조화롭게 성숙시켜 나가는데 있다.




1차 삼원 성숙기(출생 이전) 동안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정상적인 삼원의 성숙이 불가할 경우 출생 아동은 인지, 언어, 수족 기능의 정상적인 발달이 불완전해 지고(1차적 요인에 의한 발달장애) 정상적인 1차 삼원 성숙기를 거쳐 출생한 이후라도 2차 삼원 성숙기 동안 외상, 감염 등에 의해 정상적인 2차 삼원의 성숙이 불가한 아동의 경우 수족 기능의 정상적 발달이 불완전해진다(2차적 요인에 의한 발달장애).




이와는 달리 1차, 2차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정상적인 삼원의 성숙이 불가한 아동의 경우 인지, 언어 기능의 정상적 발달이 불완전해지는데(복합 요인에 의한 발달장애) 이 경우 수족 기능이 불완전해 대, 소 근육 기능의 미약함을 동반하게 된다.




발달장애아동의 치료는 인지, 언어, 수족 기능에 따른 유형 분류와 그 증상의 경중 및 환아의 연령 등에 근거해 개별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법과 접근법을 달리하며 처방약을 통한 삼원의 성숙 및 기능 발달을 위한 근본치료와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술법을 통한 외적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한다.




발달장애 검진과 발달장애의 유형 및 치료법을 설명한 허 부회장은 “정해진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제가 어떠한 관점에서 치료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는데 이러한 관점에 공감이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각 한의사의 치료법을 접목해 가면 좋겠다”며 “이 사업은 더 많은 노력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많은 한의사가 참여해 장애아동 한의치료에 대한 새로운 견해와 의견을 반영해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추후에 장애아동 한의치료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제도권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건강보험뿐 아니라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의 편제에 들어가야 하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2016년부터 4년째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온 치매예방치료사업과 지난해 2억 원, 올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25개 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힌 홍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몇 년 후에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비록 지원 주체가 다르기는 하지만 공공적으로 한의의료기관이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들고 효과를 보여줘 한의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대문구한의사회, 관내 소외 이웃들에게 온정 전해




///부제 장학금 수여 및 다문화가정·효녀·효부에 보약 전달




///부제 동대문구한의사회 ‘구민과의 나눔 한마당’ 개최




///본문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장동민)는 지난 9일 ‘구민과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서울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갖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구민과의 나눔한마당’ 행사는 동대문구한의사회가 매년 연말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송년행사다.




올해는 동대문경찰서 마경석 서장의 추천을 받은 동대문구 관내 초·중·고등학생 4명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동대문구 류덕열 구청장이 추천한  다문화 가정 10가구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경로효친의 모범을 보인 효녀·효부 15명에게 동대문구한의사회 임원 및 회원들이 준비한 보약을 전달했다.




또한 동대문구한의사회는 동대문구보건소 전준희 소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지사 고영 지사장, 동대문경찰서 정보보안과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동대문구한의사회 장동민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동대문구한의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지사도 함께 참여해 관내 피노키오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통합돌봄사업, 지역사회 실정 고려가 관건” 




///부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통해 이용자 높은 만족도 확인 




///부제 사업 실행 위해 매뉴얼 개발·지역사회 전략적 접근 필요 




///부제 “한의계, 기회마저 차단…중앙정부 제도 지원 선결돼야”  




///본문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한의약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역사회 실정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사업 실행을 위한 중앙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 종합토론에서 토론 참석자들은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부산대학교 신병철 한방병원장을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 △숭실대 오단이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진아 통합건강팀 선임전문원 △김포시보건소 남상분 건강증진팀장 △진천군청 정덕희 주민복지과 선도사업팀장 △성남시한의사회 고재언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지역별 한의약 사업, 타 사업보다 




성과 뛰어나  




우선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논의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지역사회 내 한의약 사업이 타 사업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덕희 선도사업팀장은 “진천에서는 한의사와 의사, 약사, 물리치료사가 거점 경로당 18개소를 돌며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한의사 만족도가 가장 높다. 침, 뜸, 섭생 지도까지 해주기 때문에 한의사가 오는 날에는 경로당에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라고 소개했다. 




남상분 건강증진팀장도 “김포시는 생애주기별로 한방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영·유아, 월경통 학생, 40세 이상 난임부부까지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이들은 한의약건강증진 사업 외에도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덕희 팀장은 “7, 80대 어르신들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합돌봄사업에서 한의계의 방문수가 적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치료를 위한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 개발도 빨리 이뤄졌으면 한다”며 “본인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셀프 메디케이션에 대한 연구 수행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돌봄사업…바텀업 방식으로 




특색 있게 운영돼야 




따라서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을 참조해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역시도 지역 실정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오단이 숭실대 교수는 “지자체가 똑같은 사업을 수행하는 게 아닌 특색에 맞춰 접근해야 한다”며 “앞서 소개한 김포시와 진천군도 보면 이용자가 만족하는 사업들이 다르다. 접근 방법에 있어 어떻게 전략적으로 해나갈지 고민해야 할 것”고 말했다. 




사업 실행 주체인 한의사들에 대해서도 그는 “공중보건한의사의 경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사업과 지역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선행돼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도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바텀업 방식인 만큼 지역 특색에 따른 모델의 세분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지역사회는 일반협의체가 있기 때문에 이 중심으로 가야될 것”이라며 “만약 의료서비스가 붙는다고 하면 한의협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틀을 잡고, 지역 특색에 맞게 모델을 세분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중심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단을 꾸린다고 봤을 때 한의의 경우 지역 통합돌봄 사업단과 연계된 조직과 같이 꾸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정호진 한의약정책과 사무관도 “복지부 제도상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실행 중간에 한의가 들어오기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바텀업 방식의 괜찮은 모형을 설계한다면 앞으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전 매뉴얼 개발도 중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한의사와 정책 연구자는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이전에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 개발이 선결돼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고재언 부회장은 “성남분회는 청소년 교의사업 등 2015년부터 본격적인 지역 내 건강증진사업을 시작했다”며 “체계적인 사업을 위해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약건강증진 사업 수행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매뉴얼 구축”이라며 “한의약 통합돌봄 서비스도 수혜자와 제공자의 니즈를 파악한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진아 선임전문원은 사업 구축 이전 한의약만의 사업평가를 위한 데이터 축적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선임전문원은 “사업에 있어 표준화를 제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질환,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수행하다 보니 지표를 만들기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일반화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계, 사업 실행 기회마저 없어” 




지적도  




플로어 질의응답에서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매뉴얼과 사업 방식에 대한 논의보다 제도적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호 부회장은 “한의약 관련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실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그 예로 한의계는 이번 정부가 구상한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할 수 있어야 예산도 받을 수 있다. 방문진료사업에 있어 한의계가 약간은 어설프더라도 사업을 실행할 수 있어야 사업도 수정해보고 하는데 이마저 기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예전 요양병원제 도입 때는 한의계와 양의계가 같이 갔고, 굉장한 성과를 얻었다. 지금은 도입 부분에서 막히고 있는 현실부터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며 “장애인주치의제 등 사업 실행이 1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한의과 참여에 대해 미적대고 있다. 방문진료사업도 지역사회 내 한의가 참여할 수 있는 필수 사업임에도 막혔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의가 가장 높은 방문률,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담당하면 참여자 모집이 쉽지 않다”며 “한의 지역사회 사업단을 꾸려 종합적으로 해보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그러한 종합적인 사업이 실행됐으면 한다”며 중앙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재차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병원·요양병원 개설에 앞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부제 한의협 보험위,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의 보험제도’ 강연회 개최




///부제 한방병원 개설 전 명확한 수익구조 및 자신의 역할 설계해야 




///부제 요양병원, 한의사 진료 가능하나 시행하지 않는 시술 많아 ‘아쉬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이동원)는 지난 7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의 보험제도 관련 강연회’를 개최,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 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는 한편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날 이동원 위원장은 “최근 한방병원·요양병원 개설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실제 한방병원·요양병원에 대한 개설부터 한의원과의 차이점, 수가 등 관련 건강보험·법률 제도 등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궁금한 부분은 질의를 통해 확실한 답을 찾아가는 강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방병원 보험체계 및 청구(김민규 한의협 보험위원) △요양병원 수가체계의 이해(초재승 한의협 보험이사)를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참석한 회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민규 위원은 발표를 통해 “한의원보다 한방병원을 운영해 보려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데, 단순히 규모가 늘어난다고 해서 수익까지 늘어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규모가 커지는 만큼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부분이 있으며, 규모가 커진다고 환자들이 내원하는 것은 아니다. 한방병원을 개설하기 전 우선적으로 어느 선에서 확대를 하고 어느 부분에서 수익을 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병원 운영에 있어 자신의 역할을 관리자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진료를 중점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역할 분배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자료 설명에 앞서 한방병원을 개설한 A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한방병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실질적으로 부딪치는 문제점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한방병원 개설을 통해)입원실을 운영함에 있어 장점으로는 △입원을 기반으로 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감 감소 △한시간의 치료와 하루의 치료를 기반으로 치료적 효과의 차이 △실손보험의 적용 가능성 등을 제시한 반면 단점으로는 △입원실 유지를 위한 비용 증가 △규정의 까다로움 △환자 관리의 어려움 △총 비용 증가에 따른 환자의 결과에 대한 기대 증가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삭감의 가능성 높아짐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의 시스템적으로는 한·양방 협진이 용이하고, 랩·X-ray 검사를 통한 안전한 진료, 인력 규모 및 시설의 확대를 기반으로 시스템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필수시설의 증가로 인한 개설비용의 증가와 인력구조 및 인원수 증가에 따른 인적 관리의 어려움을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방병원 개설허가 △한방병원 시설기준 △의료기관 시설 규격(입원실, 임상검사실, 한방요법실, 의무기록실, 소독시설, 탕전실, 급식시설, 자가발전시설 등) △입원실 운영기준 △의료인 등 정원 관련 규정 △의료기관의 급식관리 기준 등 한방병원 개설·운영시 관련된 법제도와 함께 한방병원의 수가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병원 수련, 급성기 재활병원 근무,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 개설 등을 직접 경험하고 현재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초재승 보험이사는 평소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병원 개설·운영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초 보험이사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위상은 병원급이면서도 치료적으로는 좀 더 완화된 기관이지만 안전적인 부분에서는 타 의료기관에 비해 엄한 기준이 적용되며, 외래진료도 가능하지만 제약이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환자안전관리료 신설·9인실 이상 병실 입원료 감산(예정) 등과 같은 내년부터 변화되는 요양병원 관련 제도 변화를 중심으로 요양병원의 현행 수가, 각종 가산제도 등을 소개하는 한편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경우 주의해야 할 부분, 포괄수가제 이외에 요양병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행위별 수가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초재승 보험이사는 현재 요양병원에서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지만, 그러한 부분들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초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요양병원에서의 인정비급여 항목으로 △한약 치료 △추나요법 △견인요법 △한약훈증요법 △도수치료 △영양제 △아로마요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한의사들이 이용가능한 내역들로는 △온냉경락요법 △관장술 △체위변경처치 △총관도수법 △첩대총관도수법 △일반 처치(단순처치, 염증성 처치) △비위관 삽관술 △비강내 영양 △개인정신치료(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 이정변기요법·지언고론요법·경자평지요법·오지상승위치료법) △현훈검사 △인성검사 및 치매검사(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 등이 있다.




초 이사는 “한의사가 진료 가능하지만 거의 시행하지 않는 시술들이 적극 활용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한의주치의, 기타 보험수가로 등재돼 있지만 시행하지 않는 시술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위들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면 한의사의 요양병원 내에서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건강보험 발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부제 달라지는 제도 공유 및 한의 급여 등재 확대 방안 등 논의




///부제 한의협,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제10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그동안 진행됐던 보험정책과 관련한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의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의협 보험위원회 이동원 위원장은 “그동안 보험과 관련돼 시도지부 보험이사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이번 연석회의를 통해 모두 해소하고 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효율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회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한의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수가 개선 △등재 및 기준비급여 급여화 추진 △자동차보험 ‘실뜸’을 이용한 구술의 직접애주구 인정 관련 경과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고시 및 급여·비급여 등재 추진 △한의 보장 민간보험 상품 출시 추진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실시 현황 등에 대한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수가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2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된 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요양병원 내에서 한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적정성 평가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정성 평가에 한의쪽이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준비급여 2항목에 대한 급여 기준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등재비급여 3항목에 대한 급여화 추진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최근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서 시술 부위별 실뜸 개수에 따라 실뜸을 이용한 구술을 직접애주구로 인정한다는 결정사항이 나온 만큼 이를 심평원 심사에서도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감정자유기법’이 한의계에서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고시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한 사례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시도지부 보험이사 및 회원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는 한편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의 경우 올해에는 급여가 적용된 첫 해라서 비정기적인 교육으로 진행됐지만, 내년부터는 교육을 정례화시켜 매년 같은 시기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무경과 보고 후 진행된 안건 토의에서는 △3차 상대가치 개편 관련 직접비용 구축 보고 △추나요법 관련 통계 보고 △진료비 심사사례 일제정비 관련 보고 △현지조사(실사) 대응 관련 논의 △한약(첩약) 급여화 관련 보고 등이 논의됐다.




심평원에서는 2021년 상대가치점수 관련 3차 개정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각 행위별 직접비용 근거자료 구축을 각 의료단체로 요청해옴에 따라 현재 한방 임상전문가패널 회의를 통해 일부 행위의 장비비 및 재료비를 보완키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지난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시 투자법침술, 침전기자극술 수가 하락으로 인해 한의계 내부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해 가급적 기존에 구축된 사항을 수정하지 않고 현행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되 장비비, 재료비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 및 연구를 통해 의견을 적극 개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추나요법 급여 적용 이후 정부에서는 향후 2년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인 가운데 회원들이 자각심을 갖고 청구한 결과 건강보험 재정에 큰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건강보험과 함께 자동차보험에서의 추나요법 청구 현황을 예의주시하며 제도권 내에서 추나요법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감으로써 향후 제도 개선시 수진자 1인당 연간 급여 적용 횟수 제한, 급여 대상 상병 확대, 본인부담률 인하 등과 같은 제도 개선에 있어 뒷받침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약(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된 보고가 진행됐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5년 연속 최상위기관




///부제 권익위, 복지부, 감사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 협업체계 성과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등급에 선정됐으며, 이는 공직유관단체 최초로 5년 연속 최상위기관을 차지한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 감사원 등과의 부패방지협력을 통한 청렴문화 공유에 적극 노력해 왔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특강, 청렴동영상 등 교육콘텐츠 제공 등 지속적인 교육은 건보공단 직원들의 청렴의식 개선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산하 27개 기관과의 청렴워크숍은 기관간 우수 청렴도 향상 방안 공유로 건보공단의 청렴수준 제고에 기여했으며, 감사원의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부패점검 실시는 건보공단이 부패위험요인을 사전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5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받은 것은 유관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전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교육자료 제작 추진




///부제 한의협 보험위원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이동원)는 지난 7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제20회 보험위원회’ 회의를 개최, 그동안 진행됐던 서면결의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제10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회의 결과를 추인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보험위 산하 소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는 ‘보험교육자료 제작 소위원회’(위원장 이원구·이하 소위원회)의 활동 현황도 함께 보고됐다.




소위원회는 건강보험 등 보험 관련 업무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보험청구와 관련된 지식을 함양코자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위원회 이원구 위원장은 “보험교육자료 제작을 위해 지난 4월 소위원회를 구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은 물론 회원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교육자료에 포함될 내용을 선정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교육자료가 실제 회원들이 건강보험 청구 등과 같은 보험제도를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기고




///이름 이다빈 경희대 한의대




///제목 알면 알수록 궁금한 썸타고 싶은 학문




///부제 ‘2019 한의혜민대상’ 한의대생 장학증서 수상




///부제 나에게 한의학이란?




///본문 고등학교 때 한의학은 호기심이었고, 예과 시절 때 한의학은 신기함이었으며, 지금 제게 한의학은 더 알고 싶은 존재입니다. 지금까지 얕든 깊든 많은 학문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왔지만, 이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학문은 없었습니다. 저에게 한의학은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학문’이자 ‘제대로 썸 타고 싶은 학문’입니다.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동양의학으로








어린 시절 저의 목표는 단 하나, 구제역을 퇴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양돈업을 하는 저희집은 구제역 파동 때마다 엄청난 불안에 휩싸였고 이 질병을 퇴치하는 전염병학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영재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영재학교에서 질병과 바이러스, 미생물에 대해 실험을 하면 할수록 그 어떤 다른 물질보다도 천연물질에서 우수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대구광역시 과학전람회 출품 때에는 귤의 껍질에서, 1학년 R&E 활동에서는 김치의 유산균에서, 2학년 현장연구 활동에서는 인삼의 진세노사이드에서 뛰어난 효과를 확인하고, 아버지 농장에서도 목초액 소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보면서 천연물질이 무엇인지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의 호기심에 불을 지핀 것은 Asian Science Camp였습니다. 생물올림피아드에서 겨울학교를 수료하고 뇌과학올림피아드를 수료하면서 본 캠프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고 캠프 내 다양한 프로그램 중 중의학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에 배정받았습니다. 배정받은 프로그램에서 경락을 그린 동인도, 한약재 등 눈길이 가는 전시물들 뿐 아니라 실제 중의학으로 치료된 환자 사례들에 대해 들으면서 저의 관심은 단순히 천연물질에 대한 것에서 동양의학을 활용한 환자의 치료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관계중심적인 한의학, 유기체 균형에 필수








자꾸만 눈길을 끄는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 길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현대의 ‘과학’을 표방한 패러다임에 물들어 고전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당대의 경험과 이를 해석하는 방식이 신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학문들이 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대상 중심’적인 것임을 알게 되었고 한의학의 ‘관계 중심’적인 사고가 인체라는 유기체의 균형을 맞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학문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더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우선 한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이를 교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부터 봉사까지 한의학 매력에 푹








한의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을 우선의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우선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학업에 임하였고, 그 결과 성적우수장학을 4회 수여받고, 학업성취도 우수학생으로 2회 선정되었습니다. 지금도 항상 학교 강의에서 교수님들께서 전해주시는 경험들을 최대한 듣고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경험은 저의 많은 공부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제가 배운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예과 2학년 때, 교수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NECA 체계적 문헌고찰’을 토대로 공부하였고, 이후 메타분석을 직접 시행하면서 ‘Acupuncture for Infantile Colic: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라는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평소 의료기기와 한의학의 접목에 대해 직접 실험해보겠다는 꿈이 있었기에 이상훈 교수님으로부터 의료기기부터 통계 활용, 실험 방법 등을 배워 양도락을 기반으로 새로운 multi-channel 형의 경혈 임피던스 측정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경혈의 임피던스 측정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토대로 2018년 한의대 미래육성 프로젝트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해당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고 배우며 신선한 자극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교내외의 다양한 교류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튀니지 청소년 교류의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양국의 의료 비교 및 아프리카로의 한의학 진출을 주제로 탐방하였습니다. 또한, 한의대 해외교류 동아리인 ATKM에서 회장을 맡아 회원 모두 한의학 관련 영어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한의사 분들의 세미나에서 영어 통역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ATKM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의 표준경혈 DB 번역 및 동영상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저와 뜻이 같은 많은 후배들을 모아 이전보다도 더 많은 회원 수로 더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공부, 연구, 교류 각각의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그간의 활동 중 부족했던 점들과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탐방하기 위하여 경희꿈도전장학에 ‘중의학의 전염병 치료 사례 탐방 및 한의학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지원하였습니다. 




꿈 도전 장학생으로 선발된 덕에 15일간 중국 제약회사, 중의약대학교, 중의학박물관을 탐방하고 교수님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견학 과정에서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를 포함한 각종 전염병에서 중의학을 활용한 사례를 직접 듣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중의학의 진단 및 치료과정과 한의학의 차이도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중의학에서 활용하는 한의학 진단기기 중 한의학에 적용시킬 만한 것이 있는지 이전 저의 연구와 접목시켜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배운 지식들을 한의학의 궁극적인 목표인 치료에 접목하기 위해 저 스스로 자침해보기도 하고, 여러 한의사 선배님들의 진료현장을 참관하면서 부단히 연습하였습니다. 의료행위를 열심히 연마한 후, 의료봉사에 수차례 참여하여 환자 분들을 치료하는 소중한 경험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봉사팀에서는 실제 환자 분들께서 아픈 부위에 대해 직접 들으면서 몸소 배웠고, 하계 의료봉사에서는 환자 분들 치료 후 케이스 스터디로 제 치료의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하였습니다. 장차 해외 봉사활동과 외국인 근로자 봉사활동도 참가할 예정이기에, 제가 환자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이전까지의 공부를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나가는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시작해 공부, 연구, 교류, 탐방,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점점 더 매료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한의학을 제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잘못된 방향은 아닌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면 더 재미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을 과소/과대평가하거나 오해하지 않기 위해 저는 지금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제가 하는 공부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것을 고민하면서도 한 가지, 뚜렷하게 정한 것이 있다면, 공부를 계속 할 것이라는 점, 더 많은 환자들을 한의학으로 치료하고 싶다는 점입니다.




본 장학생 시상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발하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방향을 시도하면서도, 이 방향이 옳은지 항상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저에게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는 분들을 직접 뵙고 장학생으로서 격려 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이야말로 저에게 그 무엇보다도 든든한 발판이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어떤 일이 있어도 단지 공부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인 저의 열정에도 꺼지지 않는 땔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으로 건강을 찾는 것. 그 길에 기여한 많은 한의사 선배님들처럼 저도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그 길의 발자국이 되고 싶습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김종영 교수 경희대학교 사회학과(‘하이브리드 한의학’ 저자)




///제목 한의학 분쟁은 왜 계속될 수밖에 없는가?




///본문 한의학 분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왜 그럴까?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한의학은 해석적 유연성(interpretive flexibility)을 가진 ‘경계 사물’(boundary object)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있었던 한약 분쟁의 예를 들어보자. 1993년 초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기 바로 직전 ‘약국에서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약장을 두어 깨끗이 관리하여야 한다’는 약사법 시행 규칙 변경이 발표되었다. 1980년 3월 한의사와 약사 간의 영역 다툼의 결과로 신설된 이 시행규칙은 상당히 애매하여 해석의 여지가 존재했다. 이 구절은 한의계와 약사계의 사활을 건 싸움을 이끌었던 대단히 중요한 문구로 이미 1970년대 만들어질 때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1970년대 한의계는 약사의 한약에 대한 임의조제가 성행하자 이를 막기 위해 정부를 압박했고 그 결과 이 시행 규칙이 만들어졌다. 한의계는 당시 약정국장의 말을 인용하여 “원칙적으로 첩약을 짓는 행위는 약사의 영역이 아닌 한약업사나 한의사의 영역이므로 약사로 하여금 첩약을 조제하지 말도록 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약’ 분쟁의 여지 많은 ‘경계사물’에 해당 




하지만 약사 측은 보건복지부의 말을 인용하면서 “약국이 한약방처럼 한약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막고, 약국에 개량된 약장을 두어 한약의 과학적 발전을 유도하는 취지에서 신설한 것이며 약사의 한약 취급 자체를 제한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석했다. 약사는 ‘한약도 약’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한의사는 한약은 한의학 전문 지식에 의해서만 조제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위의 구절만으로 한약의 조제가 한의사에게 독점적으로 있는지 아니면 약사법에 근거해서 약사가 모든 약을 취급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곧 ‘한약’과 ‘약장’은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해석적 유연성(interpretive flexibility)을 가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약’이 분쟁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경계 사물’(boundary object)이라는 점이다. 한약뿐만 아니라 침, 의료기기, 뜸 등 역시 경계 사물이기 때문에 해석적 유연성을 낳고 분쟁을 촉발시킨다.




경계 사물은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개념 중의 하나이다. 경계 사물은 해석적 유연성을 가지면서 조직적인 일(organizational work)을 하는 상황에서 합의(consensus)의 상태 없이 다양하고 이질적인 사회 세계들을 연결시켜 주는 공통의 사물, 개념, 형식을 일컫는다. 경계 사물은 구체적이면서 추상적이며, 특수하면서 일반적이며, 관습적이면서 상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애매성을 가진다. 경계 사물은 다양한 사용을 위해 충분히 유연하면서도 공통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견실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약하게 구조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개념은 수잔 리 스타(Susan Leigh Star)와 제임스 그리세머(James Griesemer)가 과학적 실행에서 협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이었다.  




경계 사물은 여러 군데 걸쳐 있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경계 사물은 ‘주변성’(marginality)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주변성은 다양한 세계의 멤버십을 동시에 가질 때 발생한다. 주변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쪽을 부정하거나 양쪽을 왔다 갔다 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방법이 있다. 과학자들은 경계 사물을 통해 공통의 경계를 형성하고 비과학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주변성 문제를 해결한다. 




“한약,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




스타는 ‘경계 사물’이 되기 위해서는 해석적 유연성 외에 정보, 작업 과정에서의 필요와 준비 그리고 덜 구조화된 상황과 잘 구조화된 상황 사이의 역동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계 사물’은 조직적인 일을 하는 상황에서 완전한 합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촉진시킨다. 이는 조직적 일이 덜 구조화된 상황에서 발전하게 되는데 행위자들의 다양한 번역과 협력의 과정을 거치면 보다 잘 구조화된 상황으로 변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경계 사물’들은 표준화된 과정이나 규제 등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경계 사물은 해석적 유연성을 가진 단어나 개념에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조직적 일을 하는 상황에 적합하다.  




경계 사물로서의 한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점들은, 한의사 측과 약사 측이 한약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한다는 해석적 유연성을 가진다는 점과 이의 조제를 둘러싸고 완전한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조제권을 둘러싸고 법적, 행정적인 규제들이 덜 구조화 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이 한층 폭발적인 이유는 경계 사물로서의 한약이 두 집단에게 엄청난 이권이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이 문제는 전문가와 국가 간의 관계를 넘어서 전문가, 국가, 시민, 언론 간의 ‘다중적 경계 사물’이 되면서 법적으로만 해결될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운동적인 해결 방식에도 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 있다. 곧 한약은 법적 경계 사물일 뿐만 아니라 한약분쟁을 거치면서 정치적 경계 사물이자 경제적 경계 사물이 되면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경계 사물이 한약뿐인가? 한국 의료에서 특정 의료행위, 법규, 지원 등의 활동이 한방과 양방의 경계에 걸쳐 존재하기 때문에 각 진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존재한다. 2010년대 있었던 천연물 신약 분쟁도 마찬가지다. 천연물 신약에 대해 한의계는 한방 처방에 근거했기 때문에 이를 ‘신한방제제’로 규정하는 반면 양방과 제약업계는 과학적, 산업적으로 광범위한 실험과 제조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신약’이라고 규정했다. ‘천연물 신약’이 한방과 양방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경제를 창출하지만 지적 재산권과 사용권을 둘러싸고 한의계, 정부, 제약업계간의 갈등을 촉발했다. 








한·양의 의료분쟁 촉발 요인 ‘경계사물’ 차고 넘쳐  




정부는 외국 제약업계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위치에 있는 한국 제약업계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신약 개발의 난관에 부딪치자 ‘천연물 신약’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다. 한약 처방을 통해 생성된 막대한 이익은 제약업계와 양방 측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한의계는 ‘천연물 신약’이 한의계의 지적 재산권을 빼앗아 갔다고 주장한다. ‘천연물 신약’은 덜 구조화되었었기 때문에 정부와 한의계는 법적 분쟁을 겪었고 타협책으로 새로운 규제를 만들었다.




한의학과 양의학 사이에서 해석적 유연성을 가지면서 의료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경계 사물’은 차고 넘친다. 가령 한의사가 CT나 청진기를 사용한다든지 양의사가 침을 사용하는 행위들은 양 의료 집단간의 정치적, 법적 분쟁을 촉발시켰다. 양방 측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한의사의 물리치료, 방사선 진단, 초음파 진단기 사용, 양약 처방, 혈액 채취, 현미경 사용 등을 문제 삼아 왔다. 반면 한방 측에서는 양의사의 한약 제제 투여, 레이저침 사용, 부항 시술 등을 문제 삼아 왔다. 




많은 의료기기와 의료 행위가 경계 사물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법적, 정치적 해결책들이 세세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한의사들은 왜 한의학 분쟁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지를 개념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의료영역에서 경계 사물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사들은 이런 분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덜 피곤하다.  




(이 칼럼의 일부 내용은 필자의 책 <하이브리드 한의학>에서 가져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만 ‘중의약 발전법’, 입법원 통과




///부제 중의약 활용한 대만 국민 건강복지 증진 및 산업화 지원 등 내용 담겨




///부제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3년만의 노력 결실 맺어”




///본문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이하 중의사공회)는 최근 대만 입법원에서 한국의 한의약육성법과 유사한 ‘중의약 발전법’이 통과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중의사공회는 이번 중의약 발전법이 제정됨에 따라 앞으로 대만 중의약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더 나은 발전환경이 갖춰져 대만 국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양질의 삶을 향유하는데 대만 중의약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의사공회는 이번 중의약 발전법 제정이 있기까지 이미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한 경험이 있는 한국 한의계에서의 조언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후문이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 한의학과 대만 중의학의 공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중의약 발전법’ 통과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중의사공회에서는 지난 3년간 정부 및 입법원 관계자와의 설득 작업은 물론 각 의약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중의사공회는 “중의약 발전법은 대만 첫 중의약계 전속의 근본 대법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중의약 발전법의 정착을 통해 대만 국민의 건강복지 증진은 물론 중의약산업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의약 발전법 통과는 대만 본토 의료의 중대한 성취이자 전 국민의 건강복지의 승리라며 자축했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중의약 발전법은 23조로 구성돼 있으며, 입법 목적을 비롯해 주관기관 및 용어 정리, 중의약 발전의 보조 또는 권장사항 등이 명시돼 있다.




또한 중의약의 전 국민 건강보호 기능 및 역할을 강화하고, 중의의료자원의 접근성·의료자원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중서의 합작의 발전과 중의 특색의 의료자원 보호 및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이밖에도 △중의약 발전계획 수립 및 실행 △중의약 약용작물의 재배 및 품질관리 규정 보완 △중의약 특색의 지식 및 전통기술의 보급·지도·보전 △국가 중의약 지식창고 설치 및 산업-정부-학계의 연구자원을 통합한 실증의약으로의 발전 도모 △중의약 연구 및 관리 성과 장려 △국제교류 추진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내년 도내 교의(校醫)사업 나선다 




///부제 학생 건강상담,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관련 자문




///부제 희망교에 한의사 교의 위촉해 건강교육·진로체험활동 지원




///본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 10일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학생 건강관리와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는 지역 한의학 의료자원으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한의학적 건강관리와 교육지원 서비스, 한의학 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기관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의 협력은 스트레스 등 학업과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건강문제에 대한 한의학적 상담과 교육을 제때 지원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2020년 도내 100개 학교가 한의사 교의(校醫)로부터 학생 대상 건강강좌와 상담, 한의학 진로체험활동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0년 1월 각 학교에 공문을 띄워 이와 같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의사회에서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안내해, 학생들이 전통의학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가길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에서도 학생 건강을 위해 유기적 관계에 있는 체육, 보건, 급식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부 윤성찬 회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질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건강 상황을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나 건강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며 ”청소년들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한의에 대한 긍정적 이해를 도와 학습 동기나 진로인식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한의사회에서도 소속 한의사회원들이 학교 주치 한의사 제도에 적극 참여하도록 인식 개선 활동과 교육 준비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손창규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보건의료기술진흥 우수연구부문 유공자 선정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손창규 교수(사진)가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진행된 2019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구부문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보건의료분야 기술사업화 수행체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손창규 교수는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하고, 양의학계와 협력한 난치질환의 치료법 개발 및 한약의 안전성 근거를 확립, 한의학의 표준화 및 한의학 기초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교수는 지금까지 140건의 SCI급 논문과 125건의 학진등재 국내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의학계에서 난제이자 도전으로 삼고 있는 간섬유화를 억제하고 치료하는 CGX 약물연구와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미엘로필의 연구를 통해 2상의 임상시험을 마쳤다.




또한 사회적으로 논란이 돼온 한약의 안정성에 대해 지속적인 과학적 근거중심의 연구를 진행,&#160; 한약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도 크기 및 임상적 특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공신력 있는 국제 논문으로 제시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공헌했다.




이와함께 전통적인 탕제 위주의 한약을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제약화 형태의 한약 제형의 개발에도 기여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내년부터 의료기관내 수은 함유 혈압계 사라진다




///부제 미나마타 협약 후속 조치…온도계·압력계·기압계·습도계 등 해당 




///부제 환경부, 법령 정비 전까지 병의원 내 보관요청




///본문 내년 3월부터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은 혈압계를 포함한 수은 함유제품의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환경부는 관련법이 정비될 때까지는 해당 제품들을 의료기관내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환경부는 의료단체에 ‘수은 함유 폐제품류 적정처리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지난 12일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환경부와 외교부가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 국내 적용을 위한 비준 절차를 마치고 22일에 유엔에 비준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은 장거리 이동과 생체 축적성이 높은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수은의 사용과 배출을 줄여 수은이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위해를 저감하기 위해 무역, 수은첨가제품 및 제조공정, 대기 중 배출, 수은 폐기물 처리까지 수은의 전과정(Life-cycle) 관리에 대한 포괄적 규제 방안을 국제사회가 동의·결성한 국제협약이다. 2017년 5월 18일 50개국이 비준함으로써 협약 규정에 따라 90일 경과 후인 2017년 8월 16일에 정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유엔에 비준서를 지난달 22일에 접수했고 90일 이후부터 국내에서 효력이 발생하므로 내년 3월부터는 미나마타협약이 국내에서 발효된다.




해당 제품으로는 전지, 형광등, 고압수은 증기램프, 수은함유 LED램프, 스위치 및 계전기, 농약, 살생물제, 국소소독제, 화장품 등이 포함되며, 한의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계측기기로는 온도계, 혈압계, 압력계, 기압계, 습도계 등이 있다.




특히 ‘의료기기 허가 신고, 심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제 수은협약이 적용되는 의료기기는 2015년 1월1일부터 제조·수입·판매가 금지된 바 있어 해당 날짜 이후에 구입한 제품이라면 업체에 반품신청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만 환경부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은 혈압계와 체온계를 별도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병·의원 내 보관해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 측은 “현재 온도계, 기압계, 혈압계, 체온계 등 수은 함유폐제품을 적정 처리할 수 있는 업체의 부재로 인해 병·의원 내 보관 중인 수은함유폐제품의 적정 보관을 요청한다”며 “의료폐기물 등으로 부적정하게 위탁하지 않도록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조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수은폐기물의 분류 및 기준 설정 등에 관한 법제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등을 반영해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2기, 입학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기부




///본문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는 지난 5일 상지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한의과대학 2기 동문인 유준상 교수 외 1명 및 정대화 총장, 우영균 부총장, 박상균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1988년 첫 신입생을 맞이한 이래 3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자 2018년 제1회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제2회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정례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기 동문들도 기금을 조성,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정대화 총장은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신 동문께 감사드린다”며 “상지대 한의과대학과 강원도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학교와 더불어 졸업 후 자리잡은 동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대학은 동문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학교 발전기금은 동문, 지역사회, 교직원 등 다양한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대학 내 교육 인프라 구성과 학생 장학금, 학술연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신의료기술 개발, 근거 확보된 수준서 시작해 점차 사용범위 확대해야




///부제 명확하게 목적 설정하고 접근해 견고한 근거 쌓는 전략·전술 필요




///부제 혁신의료기술 별도 평가 트랙 타는 것도 추천




///부제 일차연구 설계 매우 중요…통계학자 자문 거칠 것 권장




///부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팀 이월숙 팀장




///본문 지난 4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제4차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팀 이월숙 팀장은 ‘한의과 신의료기술 평가현황 및 개발 전략’ 발표를 통해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해서는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은 3가지다.




첫 번째는 한번도 안전성, 유효성이 평가되지 않은 의료기술로 건강보험요양급여 등재가 되지 않은 의료기술이다.




두 번째는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은 의료기술의 사용 목적이나 사용대상, 시술 방법 등을 변경한 경우다.




세 번째는 올해 3월 신설된 혁신의료기술이다.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신의료기술, 연구단계기술, 기존기술로 구분된다.




2007년부터 2018년동안 신의료기술 평가신청 2439건 중 의과 분야가 2349건(9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과(43건) 및 치과(40건) 분야는 각각 평가 신청건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평가신청 건 중 1232건(51%)이 ‘기존기술(15%)’ 또는 ‘신의료기술(35%)’로 심의돼 의료현장에 진입했다.




한의의 경우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신의료기술 평가신청 44건 중 21건(48%)이 ‘기존기술(20건)’ 또는 ‘신의료기술(1건)’로 심의돼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연구단계기술(2건)이나 조기기술(8건)에 비해 신청취하 또는 반려 건(13건)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스스로 취소한 것으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기기술과 연구단계의 차이는 문헌 고찰할 만한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느냐 아니면 문헌 자체가 아예 없느냐 하는 차이다.




의과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에서 개발한 의료기술이 아니어도, 국내 연구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데 있다.




반면 한의과는 중의학 정도에서 가져올 수 있는 수준으로 국내에서 연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조기기술이 의과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팀장은 한의의 경우 신의료기술 대상 발굴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기존기술과 유사하나 대상, 목적, 방법 중 하나가 변경된 경우에 대해서는 한의계가 TF를 만들어 발굴할 것을 제언했다.




이 팀장은 “한의 영역은 러프하게 돼 있는데 행위 정의든 어디까지 포함되고 어디까지 포함되지 않는지 하는 부분을 잘게 자르기 하거나 공부해 보면 분명히 빈곳이 나올 것이다. 빈곳이란 지금 거기인줄 알고 활용하고 있지만 거기가 아닌 다른 항목으로 잘라 등재시킬 수 있는 항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우선 찾아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방법”이라고 했다.




혁신의료기술 별도 평가 트랙을 타는 것도 추천했다.




혁신의료기술은 맞춤형, 혁신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그 외에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질환, 대체치료기술이 없는 질환의 경우 혁신의료기기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혁신의료기술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궁극적으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근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있어야 하고 의료기술을 개발한 후 인간대상의 연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연구결과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결과는 비뚤림 위험이 적은 설계된 연구에 기반할 수록 결론 도출이 수월하다.




사용대상 및 사용목적에 따라 무작위 임상시험연구, 전향적 비교연구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비교자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표준치료 또는 고식적 치료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희귀질환이나 대체기술 없는 경우 근거수준이 낮은 증례연구로도 인정이 가능하다.




이 팀장은 “일차 연구의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통계학자의 자문을 거쳐 샘플사이즈, 검정력, 효과 크기 등을 결정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한의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연구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강화해 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와함께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해 치료기전 등이 확보된 의료기술 중 관련 연구결과를 찾아서 신청해야 하는데 국외 문헌도 상관없으니 한의의 경우 기전이 유사하다면 중국 문헌이라도 인용해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볼 것을 제언했다.




또한 근거수준이 높은 임상연구 수행이 가능하도록 훈련되고 사용대상, 목적, 방법 등 범위를 명확히 한 잘 설계된 임상연구를 실시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 요구된다고도 했다.




이어 이 팀장은 “한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 보다 근거가 확보된 수준에서 시작해 점차적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 질병의 스펙트럼 때문에 흔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목적을 설정하고 접근해 그 한도 내에서 근거가 견고하다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될 수 있지만 아무리 양이 많다 하더라도 질이 낮으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어렵다. 그래서 신의료기술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며 “전략과 전술이 세워졌다면 신청 전 사전상담을 통해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받아 평가를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임상술기센터’ 역량중심 교육의 핵심




///부제 세명대 한의과대학, 실제 진료와 비슷한 시뮬레이션 구성해 교육  




///부제 피드백 훨씬 수월…학생들 참여 기회 확대, 교육환경 만족도 상승




///부제 김이화 학장, “학생 개인별 맞춤 지도에 유리한 교육 환경 마련”




///본문 한의사가 통합의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일차의료 임상술기 형태 교육으로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1일 세명대 한의과대학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주관하는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최우수(모범) 대학 인증을 획득했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에 따르면 ‘임상술기센터’가 이번 제2주기 평가인증의 핵심인 ‘역량중심의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김이화 학장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기본적 시스템이 마련된 것에 의미를 두고, 학생들에게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료에 대한 기준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술기센터를 통해 예비 한의사들에게 임상현장 체험 및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폭 넓게 제공해 미래형 한의학 교육을 실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이어 “임상술기센터를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참여의 기회와 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고,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는 학생들에게는 졸업 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에 대한 최소한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교수들에게는 학생 개인별 맞춤 지도에 유리한 교육 환경이 마련됐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진료 환경서 임상적 능력 실현




또한 조학준 학과장은 “임상술기는 단순한 평가가 아닌 실제 학생들의 역량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실습생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그 예로 OSCE(객관적술기능력평가), CPX(진료수행평가)는 최종 시험 전 실제 상황과 같은 반복적인 연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습 시에는 그룹 학습을 통한 상호 관찰 및 피드백도 진행하며, 담당 교수가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한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학과장에게 임상술기 교육, 평가 과정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OSCE, CPX 모듈 선정은 각 임상 과목 교실에서 학생들과 논의 후 개발할 주제를 선정, 주제 선정 시에는 임상현장의 사용 빈도와 실제 활용 가중치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해당 모듈의 주제, 목표, 문제 상황, 소요 기자재 및 소모품 등을 우선 설정하고, 그에 맞는 모의환자 진료 가상 시나리오와 채점표, 채점 기준표 등을 수록한 뒤 수정절차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학생들에게 배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개발 및 검토 완료된 술기 모듈은 임상술기센터 전자시스템에 △시험 날짜 △시험시간 △문제상황 △사용하는 시험실 수 및 채점표 등을 사전설정 등록하게 되며, 시험응시 예정인 학생들의 개개인 명단도 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한다.




최종 시험에서는 사전 스케줄에 따라 배정된 술기실에서 전자시스템과 연결된 태블릿을 통해 각각의 실습생이 본인 신원 및 문제 상황 등을 확인한 후 술기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시험이 끝나면 중앙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을 토대로 온라인에서 상시로 채점이 가능하며, 학생들 역시 본인의 술기 시험 동영상을 열람할 수 있다. 




조 학과장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반복적인 평가와 확인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 세명대 한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Web 기반 디지털 평가시스템 도입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국내 한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Web 기반 디지털 평가시스템을 통해 시험 전 과정에서 태블릿을 사용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방음벽과 one-way mirror, 방향과 확대·축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HD해상도 디지털 네트워크 카메라 등을 갖춰 다양한 각도에서 내부를 실시간으로 통제 관찰하며, 향후 피드백을 위한 기록과 녹화가 가능하다.




이런 최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은 표준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절차에 따른 진료를 시행한다. 진료가 끝나면 녹화는 자동으로 종료되며, 필요에 따라 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해 최대 6개로 구성된 OSCE, CPX를 한꺼번에 치를 수도 있다.




조 학과장은 “평가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동료의 것과 비교해 어느 수준에 위치하고 있는지 등 각종 통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팀으로 진행된 미션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피드백을 활용할 수 있는 TBL(팀 기반 학습)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술기센터 더 많이 확보돼야




조 학과장은 임상술기센터가 더 많이 생겨 기존 수동적인 실습교육체계에서 벗어나 임상수행능력을 배양하는데 효과적인 능동적 실습교육이 한의과대학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학과장에 따르면 임상술기센터는 한의사로서 필수적인 임상수행능력을 갖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최신의 교육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한의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이 도입될 것이고, 실기시험은 CPX와 OSCE 등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임상술기센터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 학과장은 “단순히 지식의 하향식 교육방식이 아닌 실제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능동적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며 “임상술기센터는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17) 




///부제 1950年 四月五月 合倂號로 간행된 『東洋醫學』 




///부제 “한의학의 재건을 위해서 노력합시다”




///본문 부산광역시에 살고 계시는 故 김재성 선생님의 아드님이신 김원회 교수님(前 부산대 의대 산부인과학 교수)을 뵙기 위해 올해 6월 내려갔다가 우연히 헌책방에 들러서 1950년 四月五月合倂號로 간행된 『東洋醫學』을 구입하게 되었다. 




故 金在誠 先生(1907∼1985)은 서울 출신으로 대구광역시에서 星南한의원을 운영했다. 金在誠 先生은 동방의학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1954년 『醫林』에 「중풍의 병리적 고찰」, 「중풍의 병리학적 고찰」 등의 논문을 계속 발표하였다. 또한 1955년 『東洋醫藥』에 「傷寒要領」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연재 논문을 연이어 발표한다. 학술적 활동을 활발히 하였던 것이다. 그는 中風病과 傷寒論에 대해 전문적 견해를 가지고 연이어 연구를 거듭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그의 아드님 김원회 교수는 서울에서 경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의대에 56학번으로 입학한 후 미국에서 전문의를 마치고 귀국해 부산대 의대에서 산부인과 교수를 하고 정년퇴임하였다. 연세가 83세에 달하심에도 영페이스에 생각도 젊으셨다. 방문하여 김원회 교수님을 뵙고 이 자료를 헌책방에서 사게 되니, 마치 故 김재성 선생님께서 방문선물로 나에게 이 1950년 『東洋醫學』 잡지를 주신 것이 아닌가 전율이 생겼었다.




이 잡지는 1950년 6월25일 터져버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세달 전인 3월31일에 간행되었다. 내용은 목차를 보니 卷頭言(金和), 醫師 및 齒醫師法案이란?(編輯部), 第二次國會議員總選擧를 앞두고(東洋醫學會), 傷寒新論 一回(조헌영(趙憲泳), 人蔘에 對한 史的考察(申佶求), 重要藥草栽培法(是空居士), 醫協聲名書는 暴言-慶北漢醫聯서 反駁建議, 東西對照治療學(姜弼模), 東洋醫學檢討의 必要性(韓啓澤), 基礎漢方藥物學總論炒(慶南漢醫藥會編), 그동안의 消息, 讀者의 소리, 編輯餘筆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第二次國會議員總選擧를 앞두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던 한의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면 관계상 이 부분만 소개하고자 한다.




“…(상략)…우리는 眞理와 正義의 嚴肅한 判斷 아래 夢寐에서도 갈망한 한의학의 科學化와 再建設의 曙光이 暗雲寒雨를 除掃하고 中天에 恍惚하는 날을 위하여 敢然히 억센 現實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의학재건의 矜持와 自負를 歷史보다 現實에서 現實보다는 將來에서 이미 萬邦에 亨通하는 大韓國民의 巨步와 아울러 우리는 떳떳이 뽐내고 내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제 第二次總選擧를 目前에 앞두고 우리들 자신이 선출해야 할 國會議員의 質의 良否가 이나라 運命을 左右할 것이라는 엄연한 사실과 科學化된 한의학재건의 偉業을 완수하는데에 크고 큰 영향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야 되며 選擧에 臨할 때 一切의 情實關係를 超越하여야 할 것입니다. 




全國 坊坊曲曲에 散在하여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 우리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全力量과 우리들이 발휘할 수 있는 全能力을 다하여 國家와 民族을 위하여 한의학의 재건에 공헌할 수 있는 정신과 인격과 능력의 제반조건이 具備한 擧族的인 人材의 選出을 게을리하여서는 결단코 안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로지 한의학을 愛護育成하며 國家와 民族을 위하여 良心에서만 行動함이 우리들을 光明으로 이끌어가는 대로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여야 하며 眞正한 選良의 出陣을 積極援助하여야 합니다.”




1951년 전쟁기간 동안 부산에서 열린 국회를 통해 한의사제도가 입법되어 통과되게 되는데 이미 이 시기 한의사제도의 입법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성숙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간척추도인안교학, 보편적 한의치료로 확대 ‘주력’ 




///부제 치료 매뉴얼화 및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인정 비급여 진입 등 추진 




///부제 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대회, 자세 및 체형교정 관련 다양한 강의 진행




///본문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이하 학회)는 지난 8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송호섭 가천대 한의대 학장(대한침구의학회장), 이범용 경희대한의대 총동문회장, 신민규 전 경희대 학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중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은 물론 의료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도 보다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 어깨, 무릎 등과 같은 관절치료법은 물론 내과, 부인과 등 비근골격계의 접근방법도 매뉴얼화되고 있어, 향후 모든 치료 분야의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키 위한 준비와 함께 공간척추도인안교를 인정 비급여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호섭 학장은 “침구의학회에서는 한의의료행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각 행위별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추나요법 등과 같은 수기요법의 발전방향도 모색하고 있으며,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역시 더욱 확산·발전시켜 한국의 수기요법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민규 전 학장은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치료효율이 높은 치료기술을 제공하는 학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범용 회장은 “그동안 학회에서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하루 빨리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건강보험체계로 진입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자세, 근골격계 및 내과 질환 유발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자세의 병인론(정원석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장) △척추도인안교 시술을 통한 체형 교정(김고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한의임상 증례보고 연구(이승훈 경희의료원 침구의학과 교수)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총론(김중배 회장) △진정(의료용 해머)의 효율적인 사용법(김형민 학회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정원석 교수는 “자세는 근골격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숨어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운을 떼며, “올바른 자세는 원하는 자세 또는 동작을 취하는데 신체를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세로, 구조와 기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형태”라며 “반면 잘못된 자세는 몸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근육의 밸런스를 틀어지게할 뿐만 아니라 관절과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고, 활동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돼 동작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힘들어지게 됨에 따라 통증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자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칠정 △체질 △습관적 자세 및 동작 △선천적 원인 또는 질병으로 인한 성장 장애 △기타(내분비기능장애, 저산소증, 저혈당증, 감염성 질병, 알러지, 척추질환, 내장질환, 수면장애 등) 등을 제시하는 한편 인체 자세를 형성하는 주요한 구성요소인 악관절과 상부경추·척추·골반·고관절·슬관절·족관절 등 각 부위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이 부위가 잘못됐을 때 유발되는 질환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김고운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자신이 체형교정을 함께 진행하면서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재발율도 낮아진다는 실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골격구조를 중심으로한 정렬상태 분석을 통한 교정치료시에는 근막구조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치료 목표는 생체역학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동작과 관절의 가동성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상증례 보고 활성화, 한의 근거 확보




또한 김 교수는 체형교정 치료는 △자세 및 구조진단&자세유지근 평가 △골격교정(정골추나) △근육 밸런스 맞추기(경근수기요법, 침치료 등) △(신경)근 재교육(걸음걸이 및 평소 자세 교정, 운동치료)의 순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체형 교정시에는 골격의 교정도 필요하지만, 골격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연부조직이나 근막 등의 불균형이 있는 만큼 교정을 통한 근육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며 “또한 고유 수용성 감각은 잘못된 자세를 올바른 자세로 인식하고 있어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승훈 교수는 “임상증례 보고는 흔하지 않은 특이한 질환이 있거나 새로운 치료방법,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 작성할 수 있다”며 “이는 특이한 질환이나 치료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거나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 주의, 새로운 가설 탐색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임상증례 보고가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로 “많은 한의학 고서는 증례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한의치료 자체가 주로 통합적인 치료로 이뤄지고 있어 근거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을 하기에는 어려워 한의약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EBM(근거중심의학)의 바탕을 이루는 연구들은 대부분 증례 보고가 근거의 출발점이었으며, 아직도 몇몇 임상 영역에서는 증례보고를 중요한 근거로 의존하고 있는 등 한의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임상증례 보고의 활성화는 한의치료 영역의 근거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밀 교정으로 내과질환까지 영역 넓혀 




특히 김중배 회장은 강의를 통해 공간척추도인안교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실제 임상 시연을 통해 처음으로 학회를 접하는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잘못된 인체의 구조, 즉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학문을 시작하고 임상에 활용하면서 근골격질환뿐만 아니라 내과질환에도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기술을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이 생겼다. 앞으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한의계에서 보다 보편적인 치료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형민 수석부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의 2대 교정도구 중 하나인 진정(의료용 해머)에 대한 개발 경과 및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의사들은 도구의 사용에 대한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한의사의 치료영역 확장 및 치료도구의 다양화의 필요성은 한의사라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현재 학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정도구는 도인안교요법의 첩전, 진정 등과 같이 문헌적인 근거를 갖추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ERC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높인 진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용 해머의 치료효과는 △뇌에 대한 자극 △고법(鼓法·굳어진 분절간 연부조직을 풀고 가동성 증가) 및 타법(打法·극돌기의 배열을 바꾸는 적극적 교정) △주변 근육이완과 혈액순환 촉진 △골밀도 상승 △성장 촉진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며 “또한 손으로는 힘들었던 정밀한 교정이 가능해 내과질환까지 치료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암 치료와 완화의료에서 통합한의학의 역할은?




///부제 한약재 조각자 추출물, 신생혈관 억제해 항암 효과




///본문 암 치료 및 관리와 완화의료를 위한 통합한의학의 역할을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7일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열린 ‘2019 통합한의학회 학술세미나: 실제적 암 치료 및 관리, 완화의료를 위한 통합한의학의 역할’에서 고성규 이사장은 “실제 한의 의료기관에 오는 환자들의 60~70%가 양방 치료를 이미 받고 있기 때문에 양쪽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한의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조만간 요양병원에서도 호스피스 완화병동을 오픈할 계획이며 건강보험 수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의사들이 관련 분야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한의학회는 이권적인 부분보다 국민 건강 증진을 생각하고 그 관점에서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을 지향한다”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양방 및 보건학 분야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첫 강연으로 한약제제 승인 허가 강연을 넣은 이유와 관련해서는 “한의 치료 중 침 치료의 효과는 충분히 검증이 됐지만 한약과 관련해서는 더 많은 임상 시험과 승인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암 치료를 위해 항암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구자 임상 트랙이나 신약 개발 트랙 등을 거쳐 근거를 갖추고 승인 및 품목허가를 받은 뒤 적응증을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항암 치료 후 식욕부진에 십전대보탕이나 육군자탕 등이 쓰이는데 한약의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면 검증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고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강연에 넣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수 경희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약제제의 임상시험 승인, 허가 심사 개요(고호연 식약처 한약정책과) △호스피스 완화의료(최윤성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임상현장에서의 완화의료와 통합진료(박진노 보바스병원)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동 경희한의대 학장이 좌장을 맡아 △방사선 종양분야에서의 통합의학적 접근(전미선 아주대학교 방사선종양과) △전통한의약 소재를 이용한 신규 항암 치료제 개발(김노수 한의학연구원) △한의 임상에서의 CP개발(박선주 대전한의대 예방의학과) 순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열 경희대 이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장암의 간전이 식이 영향인자(손창규 대전대한방병원 내과) △고형암에서의 통합의학적 치료 및 관리(임승택 연세원주의대 혈액종양과)의 강의가 이어졌다. 








“한의 의료기관에 공급되는 한약, 안전”




고호연 식약처 한약정책과 과장은 식약처 내 한약과 생약 전담 부서의 역할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분류, 생약 품목 현황, 한약재 유통 및 관리체계, 한약제제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 원칙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고 과장은 “감초는 전량 수입하는데 살펴보면 종간 교자종이 생긴다. 약전에는 없지만 교자종을 약전에 실어야 한다고 농업진흥청에서 식약처에 요구해 논의 중”이라며 “첩약의 경우 전부 규격품을 사용하게 돼 있으나 총백과 같은 신선 한약재는 출고 검사하는 동안 변패될 수 있어 규격화가 적합한 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약재의 안전성과 관련해 “한약재에 중금속이나 오염물질이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농산물의 경우 식탁에 오기까지 잔류 농약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온다. 지나치게 포비아가 양산된 부분이 있다”며 “한약재는 표준 절차에 의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150여 업체를 2년마다 적격 심사를 통해 GMP자격을 박탈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즉 한의 의료기관에 유통되는 한약재는 식약처가 인증하는 GMP시설을 통해 엄선된 한약재만 들여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양방도 의약품 부작용 신고센터를 개설하기 전에는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적었다. 한약도 효과를 알리려면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파악이 돼야 한다”며 “2020년에 한약 특화 부작용 신고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美 대부분 암센터에서 통합 치료”




‘통합 종양학 암 생존자 케어’에 대한 발제를 맡은 전미선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똑같은 방사선을 쪼여도 미국인 환자는 설사를 호소하는가 하면 한국인 환자는 변비를 호소하는 등 체질에 의문을 갖다가 영양학을 공부하게 됐고 이후 한의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미국은 대부분의 암센터에 통합암센터가 있고 MD앤더슨만 해도 외래의 15%를 통합센터에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또 “암 환자는 불면증을 많이 겪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움직이고 기력을 회복하면 잠이 오기도 한다”며 “양방에서는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환자들에게 다운시키는 약물 처방을 하는데 종국에는 이러한 약 조차 전혀 듣지 않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전에는 암 치료시 수술을 했으나 2000년대 한국에서도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게 치료 추세”라며 전인적, 개인 맞춤 지속성에 근거한 통합의학의 중요성과 스트레스 관리 및 식이요법 조절을 통한 다양한 치료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전통 한약 소재로 항암 치료제 개발 




김노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 박사는 ‘전통 한의약 소재를 이용한 신규 항암 치료제 개발: 신생혈관 억제 표적 비임상 유효성 연구 사례’에 대해 발제했다. 




김 박사는 “암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멀티타깃팅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요즘은 암 자체를 타깃으로 하기보다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증진시키는 항암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는 한의학연에서 개발하는 전략 중 신생혈관을 타깃으로 약물을 개발한 사례와 관련 “환자의 종양을 심은 아바타 마우스에 신생혈관 억제 후보물질인 조각자(皁角刺) 추출물을 투입시키니 항암 효과를 볼 수 있었고 기존 화학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혈관은 암이 생존하기 위해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받고 쓰레기를 밖으로 내놓는 통로로서 역할을 하는데, 이를 막음으로써 암 생존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이러한 신생 혈관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 




그는 “조각자 추출물을 처리하면 세포이동 및 혈관 구조 형성이 억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 조각자의 Cytochalasin(사이토칼라진)H라는 물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면신경마비, 빠른 염증 제거 및 면역력 개선이 ‘핵심’




///부제 시간 지날수록 신경손상 심해지고 회복속도 더뎌…초기 치료 중요 




///부제 회복속도 높이고, 재발 예방키 위해 체질에 따른 적절한 한약 처방




///본문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비대칭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안면신경마비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신경손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회복 속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돌아가는 증상 때문에 중풍(뇌졸중)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풍의 경우에는 뇌혈관 이상이 원인인 반면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 말초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상수 교수(사진)는 “안면신경에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며 “때문에 불면증, 과로, 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잦은 감기 등의 면역력 저하 요인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완치율 높이려면 빠른 치료가 관건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완치율은 일반적으로 60〜70% 내외다. 즉 10명 중 3〜4명은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남는다고 볼 수 있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발병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남 교수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와 관련 “우선 신경 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진다. 안면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약 3〜7일간 지속해서 신경이 손상된다”며 “이 때문에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발병 후 일주일간은 신경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마비 진행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신경의 회복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진다는 이유에서다. 손상된 신경은 일반적으로 3개월까지 대부분의 회복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상적으로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경우는 1년 이상 회복되기도 한다”며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므로 신경 회복이 원활한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급성기부터 입원을 포함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 997명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약 98%에서 하우스-브렉만 등급 2단계에 해당하는 양호한 예후를 보였으며, 약 83%가 하우스-브렉만 등급 1단계로 완치됐다. 








몸 전체의 면역력 회복이 중요




안면신경마비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당뇨, 수면 부족, 편두통, 안면경련, 잦은 감기 등이 임상적으로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남 교수는 “회복속도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굴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체질에 따라 적절한 한약을 처방한다”며 “균형이 깨진 기혈상태를 정상화하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환자 중 다수가 발병 전 과로나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안면신경마비의 발생뿐 아니라 발병 후 신경의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항상 환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강조하며, 상황에 따라 수면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또한 편두통, 눈 떨림, 안구건조처럼 두면부의 순환 저하와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안면신경마비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머리와 얼굴의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한약 치료와 함께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하는 침, 부항, 추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개선 가능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병이다 보니 오래 전 발생한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으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안면비대칭, 연합운동, 구축 등 다양한 양상의 후유증으로 인해 얼굴에 불편함을 느낄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너무 오래돼 치료를 포기하거나 어떻게 치료받아야 하는지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년 이상 지속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자각적인 불편감과 함께 안면의 비대칭을 일부분 해소해줄 수 있다.




남 교수는 “여러 가지 후유증 중에서도 구축 양상의 후유증은 치료가 잘 되는 케이스에 속한다”며 “본인의 입이 마비된 쪽으로 치우쳐 있으면서, 광대뼈와 입술 주변부가 뻣뻣하고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구축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는 전기침, 약침, 뜸, 매선 등의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구축으로 인한 뻣뻣한 느낌을 해소하고 반대편 얼굴과의 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은 환자마다 양상이 다양한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북한, 자립화 위해 ‘고려의학’ 중요하게 활용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선임연구원, 고려의학 현황 조사 결과 발표 




///부제 ‘약초법’ 별도 제정해 관리… 피부 테이프, 현탁액, 주사액 등 다양한 제형 눈길




///부제 지식경제시대 맞아 고려의학 과학화 추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달 27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3회 남북전통의학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남북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이날 김동수 한의학연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진행된 고려의학 현황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 연구원은 고려의학을 △방향 설정시기(1945∼1956) △보건의료 편입시기(1957∼1972) △보건의료 확장시기(1973∼1993) △활용 재정립시기(1994∼현재)로 나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947년 ‘의사 및 치과의사에 관한 규정’에서 고려의사는 제외하는 등 정권 초기부터 국가 차원에서 고려의학 지원에는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1954년 ‘인민보건사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해여’라는 담화에 고려의사의 자격에 대한 상세 내용이 포함되면서 고려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체계 내에 포함됐으며, 이후 △고려의사들을 의료봉사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 △신의학과 연계하여 연구 및 의료봉사 △침구, 안마사 시험조직, 고려의사들을 자원적 원칙에서 국가기관 영입 △약초 보호 및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의학을 발전시키며 한방치료사업을 개선 강화할 데 관하여’가 발표되면서 고려의학에 대한 제도화 방식이 구체화 됐다.








1~4차 의료기관에 고려의학과 활용 








이 같은 설정시기를 거쳐 편입시기에는 1958년 평양의학대학 내 최초로 고려의학 학부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 말 모든 의학대학 내 고려의학 학부가 설립되고, 최고인민회의·노동자대회·김일성 담화 등에서 고려의학이 의료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지속적으로 언급됐다.




특히 확장시기에는 1976년 정무원 보건부에 동의지도부서가 설치되고, 1979년 ‘동의학을 발전시킬 데 대하여’를 통해 △동의사들의 수준 향상 △동의사 양성 △대학교육의 질 향상 △동의학과 신의학의 배합 △도, 시, 군병원들과 리진료소들에 동의과와 동의사 배치 △약초 재배량 향상 등 정책방향이 제시되는 등 위상이 강화됐으며, 재정립시기에서는 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대홍수 등으로 인한 북한 경제난과 의약품 수입이 곤란해지면서 2004년 약초법이 제정되는 등 고려약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체계의 경우 북한의 특성상 자료의 확보가 어려워 기관에 따라 5년6개월, 6년, 7년의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한편 1∼4차 의료서비스의 보건의료전달체계로 구성된 북한에서는 각급 의료기관에서 모두 고려의학과 설치 및 고려의사들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의 경우 고려약은 첩약보다는 제제의 개발 및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려약제제 등은 의약품관리법에 의해 허가 및 생산, 유통이 관리되고 있으며, ‘북한약전’에 포함된 한약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약초 관리 △한약 제조 원칙 △제품 정의 △제조약 분류 △약초 검사법 △약초 개수 △전통 조제법 등의 항목으로 분류돼 있으며, 특히 이 가운제 제조약 분류에서는 분말, 피부 테이프, 캡슐, 연고, 타페텀(tapetum), 현탁액, 주사액, 좌약, 차, 탕약, 팅크제(tincture), 과립, 엿(taffy), 추출물 등 다양한 제형의 고려약의 개발되고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법률 체계에서 고려의학 활용 명시








특히 최근 들어 고려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 2004년 ‘약초자원 증가·고려약 생산 발전·인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제정된 ‘약초법’에서는 약초의 재배에서부터 약초자원의 조성과 보호, 수매, 지도통제 등과 같은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법률적인 측면에서 의료법 제1장(의료법의 기본)제7조에 ‘고려의학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은 의료사업을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중요방도이다. 국가는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옳게 배합하여 치료사업에 고려치료방법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고 선언적으로 명시해 놓고 있으며, △인민보건법 △의료법(제3장 환자치료) △년로자보호법 △장애자보호법 등과 같은 의료제공을 규정한 법률에서도 고려치료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모든 의료체계 내에서 고려의학 활용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고려의학의 학술적인 측면을 검토하고자 ‘고려의학’ 저널(2016년 1권∼2019년 2권)의 총 28개 서문 중 고려의학 정책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문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고려의학의 과학화 방향은 △임상을 위한 경락연구 △검사를 통한 체질분류 연구 △먼거리의료체계 구축 △비약물성 치료기술 개발(만성 근골격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고려약 개발(암 치료제 등) △고려약 산업화(엑스화, 규격화, 공업화 등) △고려의학 정보화(고려의학대사전 전자화, 향약집성방 등 고전 전자화) △과학화 기반 구축(지식경제시대 인재 양성, 과학토론회, 최신의학 도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 보고서로 정식 발간 예정








또한 ‘고려의학’(2016년 1권∼2019년 1권) 총 13권에 게재된 931편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 연구 목적은 치료효과 규명(760건·81.63%), 치료원리방법 규명(88건·9.45%), 종설(49건·5.26%)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임상연구 문헌의 대상질환은 소화계통의 질환,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비뇨생식계통의 질환, 신경계통의 질환,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호흡계통의 질환 등의 순이었으며, 대상 요법은 한약·한약제제, 체침, 약침, 기타 한약(파스제·연고제 등), 기기 사용 침·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고려의학의 현황 조사를 하면서 종합적으로 느낀 부분은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의 주체성 강조, 신의학과의 배합, 고려약 중시 방향 강조 등 여전히 전통적인 고려의학의 정책방향을 강조하고 있다”며 “또한 북한도 현재 시기를 지식경제시기로 규정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고려의학에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인재 양성이나 토론회 등을 통한 교육 강화와 함께 지식의 확산을 위한 정보화 및 먼거리의료체계 구축 등과 같은 연구, 지식경제 흐름에 맞게 의료 분야의 자료기지화에 고려의학도 포함시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된 내용은 1차적인 분석 자료이며, 향후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내년 초쯤 보고서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미슬토 약침,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암 면역 효과 높여




///부제 근육량 증가시키는 효능있어 고령자 근력 유지에도 효과적




///부제 대한암한의학회 동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미슬토 약침이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암 면역 효과를 높여주고 고령자의 근력 유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암한의학회(회장 홍상훈)는 지난달 30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서울 송파구 문정동) 4층 혜화홀에서 ‘미슬토 약침의 항종양효능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20년 이상 미슬토를 연구해온 김종배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한국산 겨우살이의 항암효과’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한국산 겨우살이의 항암 주성분은 렉틴(lectin)으로 면역 기능 즉 NK 세포 활성화, 암세포 성장 및 전이 억제,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의 효과 증진과 부작용 감소, 통증 완화와 삶의 질 개선, 생존 기간 연장 등의 효과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




또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및 항암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항암 면역 효과를 상승시킨다고 밝혔다. 




‘미슬토 약침의 개발 과정과 효능’ 을 발표한 권기록 대한약침제형연구회 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미슬토 약침은 단백질 분리 정제 기술을 이용해 렉틴만을 정제한 것으로 농도에 따라 미슬토 1, 2, 3으로 각각 0.01, 0.1, 1.0mcg/mL이 용량이다.




미슬토 렉틴 약침의 적응증으로는 모든 암의 치료, 예방, 수술후 회복 등이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보고는 없다.




미슬토 렉틴 약침은 외국에서 수입되는 복합 물질의 미슬토 주사제와 비교할 때 단일 성분으로 구성돼 암 환자의 치료 및 암의 예방 관리에 더욱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한의계의 종양 치료율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종천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체질의학과 교수는 ‘미슬토 약침의 임상 적용’ 발표를 통해 미슬토 약침을 이용한 암 환자 임상 연속 증례에서 약 20% 이상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또는 부분관해(partial remission)가 보고됐다고 했다. 




또한 다른 항암제와 달리 미슬토는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어 고령자의 근력 유지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상훈 회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대한암한의학회의 2019년 학술 성과가 동계학술대회에서 미슬토 약침의 학문적 공유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람있게 여기며 이후에도 학회 회원 및 한의사의 종양의 한의학적 관리에 대한 학문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반복되는 만성 가슴통증, 한약 치료효과 ‘입증’




///부제 평진수점산(平陳手掂散) 복용시 가슴통증 유의하게 감소




///부제 박정미 교수 연구팀, 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수상




///본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남상수) 한방순환기클리닉 박정미 교수 연구팀은 특별한 원인 없는 만성 가슴통증에 ‘평진수점산’(平陳手掂散) 한약 치료를 했을 때 통증 개선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월20일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흉통에 대한 평진수점산(平陳手掂散)의 효과: 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의 10년 동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순환기클리닉에 반복적인 만성 흉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평진수점산 한약 치료 효과를 치료 전·후를 NRS(Numerical Rating Scale)점수로 평가해 확인했다.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평진수점산을 복용하기 전에는 통증 강도가 중등도 통증에 해당하는 NRS 6.80±1.61점이었지만, 평균 10.25±3.68일간의 한약 치료 후에는 경도에 해당하는 1.35±0.99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01).




평진수점산은 △가슴과 배가 함께 아픈 통증에 많이 사용되는 수점산(手拈散) △식욕부진, 불안, 흉부 답답함 등을 동반하는 증상에 사용하는 정전가미이진탕(正傳加味二陳湯) △식체, 소화불량 제반증상에 쓰이는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이 합쳐된 처방을 말한다. 




이와 관련 박정미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평진수점산을 사용함으로써 표준치료와 병행해 협심증과 같은 심장성 흉통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공황 및 불안장애 등 비심장성 흉통에도 증상 개선효과가 있었다”며 “더불어 심인성 등 원인 불명인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국내 1급 학술지인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대한한방내과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통영시,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성료’




///부제 8월부터 4개월간 중학생 대상…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 병행




///본문 통영시는 지난 8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자유 학년 주제선택 프로그램 시간을 이용해 충무여자중학교 1학년 2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하반기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운영이 성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서 초경으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청소년에게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한의학적 예방법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프로그램 구성은 한의약적 월경통 예방법 교육, 팥핫팩 만들기, 아로마캔들 만들기, 생리대파우치 만들기, 영양떡 만들기, 요가교육, 여성 청결제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의 이론교육과 체험활동 등이었으며 프로그램 전후로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월경통과 생리불순은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흔히 느끼는 질환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이가영 전문수련의(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한방내과)




///제목 2019 ESMO Asia Congress 참관기




///부제 ‘어떤 암에는 어떤 항암제를 쓴다’라는 일률적 항암제 처방이 아닌




///부제 다양한 Subgroup 나누어 항암제의 효과 비교·연구




///본문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회의인 ESMO(E Asia 2019)가 개최됐다. ESMO Asia는 전세계와 아시아 임상가들 간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2015년에 창립되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학회에는 38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참가하였으며, 180명 이상의 스피커들에 의해 진행된 72개의 세션과 3개의 ESMO 세미나와 함께 포스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작년 7월에 참가했던 WCP(World Congress of basic and clinical Pharmacology) 2018 학회와는 다르게, 이번 학회는 특히 임상적인 분야에서의 암을 주제로 열린 학회이었기에 종양환자들을 접하는 한방내과 전문 수련의로서 더욱 더 흥미로웠다. 각종 항암제의 최신 2~3상 임상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세션이 많았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를 지나 3세대 면역항암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는 만큼, 여러 면역항암제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그만큼 암의 정복을 위해 면역항암제에 거는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임상연구들 대부분 항암치료의 효과 판단 척도로 OS와 PFS를 이용하였고, 안전성(AE) 또한 필수적으로 언급되었다.  








아시아 국가 암환자의 




항암치료 효과에 주목한 연구 많아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양한 나라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중 subpopulation인 아시아 국가의 암환자의 항암치료 효과에 주목한 연구가 많았다는 점이다. 한 예로, 유방암 분야에서 TNBC의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Atezolizumab(티센트릭)에 대한 연구인 Impassion 130 중 특히 아시아권 환자들에 대한 분석이 발표되었고,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KATERINE 연구에서 중국 환자들의 trastuzumab emtanise(T-DM1)과 trastyzumab(허셉틴) 효과를 비교한 연구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시아 이외 국가에서 참여한 임상가들 또한 아시아와 그 외 국가의 유방암 환자들 간 인종적 차이가 있으며, 1상 임상연구에서부터 아시아인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토론이 오가기도 했다.




23일의 메인 세션에선 첫 번째로 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brigatinib(알룬브릭)와 crizotinib(잴코리)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 3상 연구인 ALTA-1L 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의 옵션으로서 알룬브릭과 잴코리의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이 연구에 의하면 알룬브릭 복용시 NSCLC의 CNS 질환 환자들에서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5% 감소되었으며 하루 한 알의 복용으로 잴코리에 비해 더 뛰어난 효능과 내구성을 보였다. 








최신 치료지견과 항암치료의 임상연구 동향 파악




그 뒤로 EGFR-TKI 후에도 진행된 EGFR 변이, MET- 양성 NSCLC 환자의 osmertinib과 savolitinib 치료에 대한 코호트 연구(TATTON expansion cohorts), 마지막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환자에 대한 첫 치료옵션으로서 Atezolizumab + bevacizumab 병용요법과 sorafenib 단독투여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순차적으로 발표되었다. 




‘어떤 암에는 어떤 항암제를 쓴다’라는 일률적인 항암제의 처방이 아니라, 다양한 subgroup을 나누어 항암제의 효과를 비교·연구하고 있었고,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combination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거나, 새로운 면역항암제(immunotherapy)에 기대를 거는 추세라고 느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치료지견과 항암치료의 임상연구 동향을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실제 임상가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이런 연구를 기반으로 어떻게 항암치료 계획을 세우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지를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의 이남헌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제목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선정




///부제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18




///부제 신의 편작과 전통 임상유파




///본문 지난달 30일 2019년 한 해 동안 의사학 분야에서 일궈진 크고 작은 학술성과를 집약하여 한자리에 갈무리하는 정기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3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인데다가 중국과 일본의 중진, 신진 학자들까지 가세하여 다양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기에 예년에 없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그 가운데 하나 베이징 수도의과대학 중의약학원 장징치우(張凈秋) 교수가 발표한 ‘선진양한 시기 편작문헌에 관한 고찰’(先秦兩漢扁鵲文獻考辨)은 근래 이루어진 유적 발굴 성과와 기존에 혼란을 자아냈던 위서(僞書) 문헌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줄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 점에서 많은 청중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내었다. 대략 그 요지만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2012.7월부터 2013.8월까지 중국 사천성 성도시(成都市)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서한시대 목곽묘에서 칠기와 목기, 도기, 동철기 등 다량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는데, 출토품 가운데 몇 가지는 의학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 그중 첫째는 경혈 위치가 표시된 침구목인이고 또 하나는 편작이 인용된 목간(木簡) 즉 의간(醫簡)이었다.








편작의 실존 여부에 대한 실증자료로 부각








그날 마침 한국측 발표자 가운데 조선왕실 내의원에서 주조하여 사용했던 침금동인을 연구해 유명해진 박영환 원장이 근래 새로 입수하여 실측한 제주 진태준 원장 舊藏 침구동인에 대한 조사 발표도 있었던 터라 침구목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발표 주제가 편작이란 전설적인 명의가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역사상 실존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여기서는 편작의 이름이 새겨진 목간과 그와 더불어 후대 편작의 이름을 가탁된 문헌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한다.




화제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정리해 보자면 서한 즉 전한시기 발굴묘에서 발견된 죽간에는 ‘敝昔’이란 글자와 유사한 글자가 다수 반복되어 기재되어 있었는데, 대개 길지 않은 목간의 문면에는 ‘敝昔曰’이란 인용투의 문장이 반복되어 있었다. 




이를 두고 대다수의 학자들이 위의 敝昔이란 인물을 전설상의 명의인 편작으로 간주한다는 것이었고 사마천이 지은 『사기』의 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에 적힌 편작의 시대가 이 시기와 부합되기에 더더욱 편작의 실존 여부에 대한 실증자료로 부각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간 1960년대 이래 중국과 일본의 여러 학자들 사이에 편작과 편작의 이름이 붙은 수많은 문헌에 대한 진위 시비와 논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아울러 편작의 생애와 활동시기 및 학파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결론을 거두고 있지 못한 터인지라 이번 발표로 인해 학계에 던져주는 파장이 적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폄석(砭石)이 동방으로부터 전해졌다”








또한 『한서』예문지의 방기략(方技略)에서 고대 편작이 저술했다고 기재되어 있는 『편작내경』, 『편작외경』, 『태시황제편작유부방(泰始黃帝扁鵲俞跗方)』 등 3종은 모두 실전되고 이름만 남은 상황이다. 게다가 여러 문헌에서 편작의 이름이 등장하는 사적들을 조합해 보면 물경 전후 200~300년간에 걸쳐져 있어 신의 편작의 위명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라기보다는 전설 속에 각색된 명의로 간주되고 있는 형편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편작이란 명의의 대명사로서 대개 맥진이나 침구술을 주특기로 삼아 의료업을 직업으로 여러 지방을 떠돌면서 진료를 해주고 대가를 받았던 특정 의료집단 혹은 임상학파로 해석되던 실정이었다.  




더욱이 고대로부터 청말에 이르기까지 편작의 이름이 가탁된 문헌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이러한 의구심을 한층 더 증폭시키는데 일조하였음이 분명하다. 특히 여태까지 신의 편작의 모습을 새긴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산동성 무씨사당석실의 새(神鳥)의 모습을 지닌 침구신인 – 인수조신(人首鳥身)에 침을 들고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음 – 이 편작과 무관하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토론시간에는 산동성을 비롯한 극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사면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흔적이 아닌가하는 가능성이 점쳐졌고 흥미로운 상상 속에 동아시아 의약신화의 주역, 편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현듯 오래 전 중국 방문길에 무더위를 무릅쓰고 찾아가 보았던 서안 장회태자묘실 지하 회랑의 예빈도가 떠올랐다. 




고분 벽화 그림에서 마주한 사신의 모습 가운데에는 분명히 머리 양쪽에 기다란 새의 깃털을 꽂아 장식한 고구려 전통의 조우관(鳥羽冠, 절풍(折風)이라고 불림)을 쓴 인물이 서있었다. 




여태까지 알려진 제반 사실을 참고해 보면 머리나 몸에 새의 깃털을 꽂아 치장하거나 솟대에 새모양 장식을 달아 표식을 삼고 초원을 주유했을 편작파의 명성과 기원은 동북아시아 초원과 산동 이북 북만주지역을 무대로 활동했을 고동이족으로부터 발원된 것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점쳐 본다. 




마침 몇년전에 백두산 인근이 특산지로 알려진 흑요석이 폄석의 주재료이고 이것을 토대로 침폄술로 대변되는 침의 기원이 『내경』이법방의론에서 말한바 “폄석(砭石)이 동방으로부터 전해졌다”는 언급을 실증하고자 하는 연구도 있었던 지라 단순히 침구학의 종주국이 중국이냐 한국인가라는 관념적인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고대의학 역시 지역을 기반으로 특정한 치료기술을 지닌 의가들이 무리를 이루어 다니다가 여러 가지 유파들이 상호교류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기법들이 습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폄석으로 창종과 어혈을 다스렸던 편작의파








한 꺼풀씩 베일을 벗고 드러나는 고대의학의 수수께끼, 기록된 역사적 사실만 갖고 우리 의약의 역사를 축소하거나 왜소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의학의 발전은 질병과의 끊임없는 사투 끝에 다양한 치료방법을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전개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새가슴 뛰듯 실낱같은 맥동을 짚어내 생사를 가려내고 날카로운 새의 부리 같은 폄석으로 병자의 몸에 생겨난 창종과 어혈을 다스렸을 편작의파, 그들은 분명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맥을 이어온 한의의 먼 조상(遠祖)임에 틀림없다.




이와 유사한 그림으로 고비사막 건너 사마르칸드 지역의 아프라시압 고분벽화에서도 고구려와 백제사신이 그려진 조공도가 발견되어 삼국시대 한반도인들이 생각보다 훨씬 멀리까지 활동무대로 활약했음이 알려진 바 있다. 




그보다 또 훨씬 오래전 고대국가가 형성되기 이전에도 극동아시아와 시베리아 일원에서 온몸을 깃털로 장식한 샤먼들이 무의 전통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고대 발굴 유물과 유목민족의 전통이나 풍습을 통해 익히 알려져 있는 바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의료봉사 수혜자 4만3000명




///부제 소외 이웃에 나눔 물품 5.7톤, 장학기금 7700만원 전달




///부제 박병모 이사장, “공헌활동 확대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올해도 변함없이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힘을 키워 자생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돕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 청소년 등의 수요에 맞는 각종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한의의료봉사 수혜인원만 총 4만3000여명으로 잠실구장 수용인원의 2배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을 찾아 한의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만 총 31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종합하면 그 수혜인원이 4만3000여명을 훌쩍 넘는다. 




글로벌 사회공헌도 진행됐다. 




고관절·손가락 기형에 시달리던 방글라데시 환자를 위한 치료지원이 이뤄져 해당 환자가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올해 총 7700만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대표적인 공헌활동은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해 전국 지역 저소득가정 중고생 가운데 구청·학교 등의 추천을 받은 장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37명이 선발돼 총 37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자생의료재단의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과 경제 사정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를 지원하는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을 통해 총 5명의 대학생에게 약 4000만원의 등록금도 지원했다.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연탄, 김장김치, 여성용품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물품도 전달했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봉사자들은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사용할 10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 자생의료재단은 김장철을 맞아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게 총 1500kg의 김장김치를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에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120명에게 1년치 위생용품을 제공했다.




이러한 연탄, 김장김치, 여성용품의 무게를 모두 합치면 5.7톤이 넘는다. 




특히 올해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유족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했던 ‘긍휼지심(矜恤之心)’의 정신을 잇기 위한 것으로 올해 2월부터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가보훈처와 매년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 고교생 100명을 선정, 총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서 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꿈을 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웅모 교수, 한림원 신입회원 선출  




///부제 탁월한 학문적 성과낸 젊은 연구자 26명 선정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양웅모 교수(사진)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과학기술부문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하 한림원)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선도할 최우수 젊은 과학자 26명을 2020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신입 차세대 회원은 의약학부에서 양웅모 교수 등 7명을 비롯해 △정책학부 임재현 서울대학교 교수 등 2명 △이학부 김재경 KAIST 교수 등 5명 △공학부 이광호 고려대학교 교수 등 12명 등 각 분야에서 절정의 연구기량을 보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차세대회원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하며,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들을 최종 선출한다.




특히 양웅모 교수는 한의계 젊은 연구자로서 한약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한약 처방 관련 국제표준 발간 등 국제활동을 활발히 해왔던 활동이 인정돼 선출됐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안산시한의사회, ‘사랑의 쌀 나누기’ 참여 




///부제 10kg 64포 와동 행정복지센터에 나눔…이웃사랑 실천  




///본문 안산시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안산시한의사회에서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 10㎏ 64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안산시한의사회는 지난 4월 외국인 저소득가정 지원과 계절김치 나누기 행사에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도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안산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공헌할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더욱 애정을 갖고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와동장은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실수록 이웃사랑의 사회적 관심이 커진다”며 “사랑의 쌀 나누기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와동 사랑의 쌀 나누기에 후원된 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관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의 과학적인 연구 흐름 알게 됐어요”




///부제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9월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두침(頭鍼)과 현대 침치료 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서양의학이 주(主)를 이루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침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된 것을 접하면서 침 치료의 세계적인 연구 흐름과 높은 관심도를 알게 되었고, 과학적인 침 치료에 대해서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이 침구학 분야를 보다 쉽게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WHO 표준경혈’을 우즈벡어로 번역했고, 부하라 국립의대에서 사용하는 침구치료 교과서에는 한국어 경혈명이 한글로 명시돼 있는 등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간의 한의학 협력을 보다 긴밀하게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10월 전통의학에 대한 대통령령이 발표된 이후 현재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타슈켄트 국립소아의과대학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등에서 대한민국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5개 주요 의과대학에서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현재 남은 안디잔 국립의과대학,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과도 한의학 교육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한의혜민대상의 나비효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1주년, 한의신문 창간 52주년 기념식 및 2019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에 처음으로 제정돼 수상자를 배출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그동안 한의약 발전을 위해 공헌한 많은 인사들을 발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대한여한의사회,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등 많은 단체들과 개개인이 한의약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고, 그에 따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도 한의혜민대상 및 전국 한의과대학 재학생 대상 장학생 후보자 공모에 한의계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은 많은 후보자들이 대거 응모를 하여 심사위원회가 대상자 및 장학생을 선정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추나요법 급여화로 한의 임상기술이 제도권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표발의자로 나섰던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이 공동으로 ‘2019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011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처음 개최될 때만 해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을 한다는 것이 다소 초라한 면은 있었으나 이제는 회를 거듭해가며 한의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한의혜민대상’이 의미하는 것은 사회공헌, 봉사, 나눔, 학술탐구, 제도개선 등 한의약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한의인들의 도전 정신을 확산,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을 향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는데 있다.




또한 시상식과 함께 개최되는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기념식은 한의사협회의 역사를 반추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의미가 있다. 마찬가지로 한의신문 창간 기념식 또한 52년의 성상(星霜)동안 한의약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치하와 더불어 앞으로도 한의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올곧게 제시해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지금껏 기여해 온 훌륭한 공적에 대한 칭찬과 격려 외에도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의약계 인사들이 더욱 더 헌신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의계 구성원 누구나가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다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 발전을 위한 혼신의 노력이 나비효과처럼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이 시상식에 담긴 참뜻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