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92호
///날짜 2018년 12월 10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주치의 사업에 한의사 참여방안 마련”
///부제 복지부, 한의협과 논의 중… 제도개선전문위에 올려 내년에 참여 검토
///부제 한의약 장애인 건강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본문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장애인주치의 사업에 한의사를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 ·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및 대한한의학회 후원 아래 개최된 ‘한의약 장애인 건강 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윤수현 서기관(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이 이 같이 밝혔다.
윤 서기관은 토론에서 “(장애인주치의제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자의 선택권에 대한 부분으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은 바가 있어 한의사와 치과의사의 참여를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어떻게 해야지 건강주치의 제도의 효과가 제고될 수 있을까를 놓고 세부적인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서기관은 “한의사의 참여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대한한의사협회와 같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장애인건강주치의추진위원회 및 그 산하에 평가전문위원회 및 제도개선전문위원회를 만들었다. 한의사의 참여방안은 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 올려 좀 더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후 다듬어서 내년 정도에는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공동개최한 김세연 · 윤소하 의원과 함께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학용 의원(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자유한국당), 류종춘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장,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회장 등 국회와 정부, 유관단체, 한의계 주요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세연 의원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장애인 수가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하고 있으며, 고령사회 진입 및 각종 재해와 사고 발생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애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건강관리시스템이나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의료 시설 및 서비스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관련 법률이 제정되고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한의약을 활용한 장애인 건강관리 지원방안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에서 오늘 토론회가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장애인 관련 정책에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도 “장애인들은 신체적 ·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보건의료 영역에서 취약한 장애인 등과 같은 직역과 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각별한 정부 당국의 관심과 정책, 이에 따른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며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은 동등하게 참여해야 할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전문 분야가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에서 진행됐던 장애인 주치의사업에서 한의 부분의 결과는 유의깊게 지켜봐야 하며, 한의치료에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오제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한의약이 해야 할 일들과 한의치료 효과가 굉장히 높다는 근거들이 이 자리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관리를 위해 더 많은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혁용 한의협 회장(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해 “현행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은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과 장애인 보건관리 체계 확립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장애인은 최적의 건강 관리와 보호를 받을 권리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법률 어디에도 한의사와 한의약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를 배제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음에도 현재 시행 중인 해당 시범사업에 한의사와 한의약은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가 한의계의 참여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발전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는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이 ‘한의약 장애인 건강 관리의 성과 및 근거’라는 제하의 발표를 통해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실시한 장애인주치의사업 결과와 혜화장애인한의독립진료소의 진료 통계,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참여에 대한 한의사 인식 설문조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에서는 권영달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을 좌장으로 △윤수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서기관 △오춘희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국장 △이용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홍보실장 △음상준 뉴스1 기자 △송윤경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 △김이종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대표 등이 참석해 장애인 건강 관리에 있어 한의약의 효과성 및 필요성, 장애인주치의제의 한의약 참여방안과 역할 강화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역할 이미 하고 있다”
///부제 충분한 상담 · 전인적 진료, 복합 질환 겪는 장애인에 한의진료 적합
///부제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부원장, “지역사회 장애인 진료소서 가능성 엿봐”
///본문 올해 5월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가 배제된 가운데 지역사회 장애인 진료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사실상 주치의 역할이나 다름없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의약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의약, 장애인 건강관리의 성과 및 근거’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의사들은 장애인주치의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한 번도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며 “한의사들이 소외되는 상황에서 기여할 바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애인을 진료소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한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유사 장애인 주치의제도가 이미 시행됐다”며 “대부분 복합 질환을 호소하는 장애인의 특성상 충분한 상담과 포괄적이며 전인적인 진료가 이뤄지는 한의 치료는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사 장애인 주치의제도로 소개된 ‘장애인 독립진료소’는 청년한의사회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이하 의료사협)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신청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년 동안 진행한 사업이다.
이 부원장은 “2017년 7월16일부터 4개월 동안 독립진료소에 내원한 환자 중 연구 목적과 참여에 동의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2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삶의 질의 경우 평균값이 향상된 것으로 미뤄볼 때 장애인에 대한 한의약적 통증과 삶의 질에 대한 관리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1월5일부터 2017년 2월까지 독립진료소를 내원한 환자 184명의 1416건의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재진율은 약 87%로 조사됐다. 이는 양방 의원의 재진율 67%, 종합병원 70%, 상급종합병원의 77%와 비교해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의사 주치의가 장애인 진료에 적합한 이유로는 △충분한 진료 시간 △전인적 관점에서 복합 질환 관리가 꼽혔다.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 등이 포괄적으로 이뤄지는 주치의 제도의 특성상 문진을 중요시 여기는 한의 치료가 제도에 적합하다는 것. 이번 설문조사에서 담당 한의사로부터 확인된 장애인 진료 평균 시간은 초진 22.25분, 재진 13.33분으로 나타나 양방병원 외래 내원환자의 진료 시간인 6.1분(이찬희 외, 2017년 연구)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골격계, 소화기계, 신경정신계, 호흡기계, 피부, 비뇨기계 등 2개 이상의 복합적 증상을 겪는 장애인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변증 정보를 동시에 고려하며 진행하는 한의 치료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부원장은 “장애인들은 대부분 소화장애, 통증, 불면 등 복합적인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한의는 침 치료가 위주긴 하지만 다른 질환들도 동시에 함께 관리를 한다”며 “의과는 한 군데 전문과목 의사가 가지만 한의사의 방문진료는 한 번에 복합적이며 전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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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건강주치의사업에 한의사 참여 당연
///부제 내년부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장애인 방문건강관리사업’ 진행
///본문 지난달 30일 남인순·김세연·윤소하 의원이 공동주최한 ‘한의약 장애인 건강 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주치의사업)에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와 함께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의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오춘희 국장(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치의사업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들을 풀어내지 못한다면, 한의사가 참여한 이후에도 새로운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사의 주치의제도 참여는 이 같은 문제들을 풀어내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만이 아닌 종합적인 분야에서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이런 부분에서도 한의사의 참여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이어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치의사업을 통해 방문진료가 장애인의 실질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중요하고, 한의치료가 방문진료에서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제도 개선시 이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방문진료에서 한의치료 효과 ‘확인’
또한 오 국장은 향후 한의사가 주치의사업에 참여해 원활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과 관리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의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고, 당뇨병·고혈압으로만 만성질환을 국한할 것이 아니라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까지도 확장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며, “한의사의 주치의사업 참여도 물론 중요하지만 잘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용석 정책홍보실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은 한의사의 주치의사업 참여를 찬성하는 근거로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 △의료소비자로서의 장애인 소비주의 △방문진료의 중요성 등을 꼽았다.
이 실장은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은 UN 장애인권리헌장,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명시돼 있는 만큼 장애인 당사자들 스스로가 한의를 선택할지, 양의를 선택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또한 장애인 당사자는 한·양방 주치의 선택권과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한의의료기관의 주치의사업 참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의사의 방문진료, 장애인 건강권 향상에 도움
이 실장은 또 “장총련이 조사한 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단 한곳도 방문진료서비스 참여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방문진료에 91.1%의 한의사가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한 것은 장애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은 장애인 당사자에 대해 국가가 시행하는 유일한 건강관리제도인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적 약점이 개선돼 진정한 장애인 건강주치의제도가 되기를 바라며, 한의사들도 적극 참여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음상준 뉴스1 기자는 “장애인에 대한 어려움을 비장애인인 일반인들이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장애인 관련 정책 수립시에는 좀더 수요자인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주치의사업의 경우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방문진료를 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에 귀 기울여 실질적 혜택 가는 정책 추진
음 기자는 이어 “한의사들이 방문진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시범사업인 만큼)일단 참여시키고 추후에 효과 여부 등에 대해 사후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도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서도 주치의사업에 대한 보다 활발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이견이 있는 단체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윤경 교수(가천대 한의과대학·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는 현재 한의계에서 장애인들의 건강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데 이어 장애인 건강 관리에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들을 논문 등의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송 교수는 “현재 한의과대학 교육에서도 장애인 건강 관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강의되고 있으며, 한의협 차원에서도 일반 한의사들이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물론 장애인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대했을 때 장애인과의 소통 및 그들의 감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 많은 연구들에서도 뇌병변 장애 및 지체장애에서 겪을 수 있는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언어기능 저하, 통증, 우울증, 배변·배뇨 기능 장애, 욕창, 환상통 등에 한약·침·뜸·전침과 같은 한의치료를 통해 개선되고 있는 근거들이 있으며, 더욱이 장애인들의 건강위험인자인 고혈압·당뇨·고지혈증에도 침·뜸은 물론 한약으로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치료, 장애인의 포괄적 건강 관리에 ‘효과적’
특히 송 교수는 “현재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대한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내년부터 기존 시행되고 있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장애인 건강관리모델에 대해서도 구축하고 있는데 일반건강관리를 비롯해 소화기계, 근골격계, 신경정신계 등에 대해 개별적인 관리가 아닌 포괄적인 관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립할 계획이며, 이 같은 포괄적 관리에는 한의사가 좀 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이종 대표(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는 실제 청한이 운영하는 독립진료소 등에서 장애인을 직접 진료하면서 겪은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진료시 유의할 점 등 현장에서 비롯된 경험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진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장애인 감수성’
김 대표는 “장애인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주장애 치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두통, 불면, 우울감, 통증 등 자신이 고통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치료를 원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들어주고 치료하면서 교감을 나누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과제로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한 범한의계의 노력 △주치의사업 시행을 위한 한의학의 일차보건의료적 영역 강화 △장애인의 한의적인 내용의 건강 관리 제공 △진료소와 방문진료 환자들의 만족도 및 불만 청취 후 충분한 피드백 등을 제시하는 한편 “장애인 진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선결돼야 할 것은 바로 한의사들의 장애인 감수성 높이기”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한의협, 한의사 주치의 참여방안 논의 중
이와 함께 윤수현 서기관(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치의사업에 대한 개요 및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이를 개선키 위해 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을 소개했다.
특히 윤 서기관은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와 관련 “수요자의 선택권 차원에서 한의사와 치과의사의 참여를 전제로 검토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경우에는 현재 한의사협회와 방안 마련을 논의 중에 있다”며 “향후 안이 만들어지면 장애인건강주치의추진위원회 산하에 있는 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 참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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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 크게 줄 것”
///부제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환영”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가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의 ‘한방 추나(推拿)요법 건강보험 적용’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추나요법은 환자 수요가 높지만 그동안 치료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근골격계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활용해 환자의 비뚤어진 뼈를 밀고 당겨서 바르게 교정하고 구조적 ·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으로 현재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기요법으로 성장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한의학의 수기요법을 오늘날의 추나요법으로 재정립한 것은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이기도 한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다.
신준식 회장은 추나요법의 표준화 · 과학화를 위해 1991년 대한추나학회(현 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설립하고 추나의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4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추나요법은 한방 의료행위’라는 유권해석을 받기도 했다.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결정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이번 결정은 추나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한의 치료의 보장성 강화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2017년 65개 한의 의료기관(한방병원 15개 · 한의원 50개)이 참여한 추나요법 급여화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추나요법의 안전성 · 유효성 등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번 결정으로 근골격계 환자들은 한의의료기관(한방병원 · 한의원)에서 추나요법(단순추나 · 복잡추나 · 특수추나)을 받을 경우 약 1만~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건강보험 재정상 본인부담률을 50%로 적용하고 복잡추나 중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외 근골격계 질환은 본인부담률 80%를 부담한다.
또 수진자당 연간 20회, 한의사 1인당 1일 18명으로 제한하되 표준화된 추나요법 실시를 위해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에 한해 급여 청구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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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지원합니다!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등 서울보건의료상생협, 굿네이버스에 1500만원 전달
///부제 저소득 가정 소녀 약 300명에 위생용품 및 심리정서 상담치료 지원
///본문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종오 서울본부장)가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시한의사회 등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본부는 지난 5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 지원 기부금 15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저소득 가정 여아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6개월간 저소득 가정 여아 약 300명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키트와 심리 · 정서적 상담 치료 및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및 생계 지원을 하는데 쓰이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종오 서울지원본부장과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서울시병원회 장석일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 굿네이버스 문상록 본부장 등이 참석, 의약단체가 힘을 모아 상생이라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가치 실현에 함께 나선데 대해 의미를 더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종오 서울지역본부장은 행사에 앞서 “우연한 기회에 매스컴을 통해 저소득 청소년 여아들이 위생용품 구입 비용이 없어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회 위원분들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협의회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연말을 맞아 보건의약단체들이 성의를 모아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을 하는데 좀 더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발족된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서울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서울시병원회,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간호사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경제실천민주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연합,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소비자교육원 등 소비자·시민단체 그리고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2016년에는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을 찾아 지역 소외계층에 연탄과 생필품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김장 1500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족, 토마스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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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이달 65개 요양기관 대상 정기 현지조사 실시
///부제 입·내원일수 거짓청구, 산정기준 위반 청구 등 중점 점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2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경우 △요양병원 1개소 △의원 54개소 △한의원 3개소 △치과의원 4개소 △약국 3개소 등 총 6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입 · 내원일수 거짓청구를 비롯해 산정기준 위반 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기타 부당청구, 의약품 행위료 대체증량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부분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병원 4개소, 의원 6개소, 한의원 4개소, 약국 3개소 등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미근무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 △선택의료급여 절차규정 위반청구 △외박수가 등 산정기준 위반청구 △내원일수 거짓청구 △의료급여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료 부당청구 △의약품 부당청구 개연성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된다.
///끝
///시작
///면 5
///세션 기고
///이름 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부산대학교 한방병원장)
///제목 -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 -
///부제 한의 의료서비스의 사회적 역할, 기회와 도전
///본문 이제는 한의 의료 서비스도 국민건강보험과 의료실손보험 보장체계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18년 현재, 추나요법의 급여화 진입 모형은 다른 한의의료기술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되려면 해당 의료 행위의 유효성, 안전성 및 경제성을 의료기술평가에 의한 급여 모형의 수준으로 입증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나요법 급여화 모델이 가장 중요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한의계 최초로 보편적 급여 진입 모형을 따라 체계적으로 행위정의와 수가 개발, 재정추계, 시범사업, 본사업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밟아서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한의의료기술이라는 점입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으로서 추나요법 급여화의 결실을 맺어주신 한의계 구성원, 정부 당국자, 심평원 수가등재부 관계자 및 국책 연구기관 연구자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추나요법 급여화가 국민적 요구에 의해 시행되는 만큼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께도 질 높은 추나 진료로 보답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짐해 봅니다.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을 맞이하여 한정된 지면이나마, 추나요법 급여화가 한의 의료서비스에 미칠 파급효과 및 향후 보험급여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간략히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추나요법 보험급여화 진입 과정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2012년 이사회에서 급여화에 대한 소극적 입장에서 적극 추진 입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뒤, 『추나요법 급여화 대비 연구』(2012),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2014),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 시범사업방안 연구』(2015)를 발간하면서 급여화 대비 사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였습니다. 때마침 정부에서는 <‘14~‘18 중기보장성 강화정책>을 수립하고, 2015년 2월 건정심에서 “국민들의 요구도가 높은 근골격질환의 한방 치료 분야에 대하여 건강보험의 보장범위 확대, 특히 근골격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하여 효과성 검토, 시범사업 등을 수행하며 타당성 검증을 통하여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2016년 정부와 심평원, 공급자단체(협회, 병원협), 학계(학회, 대학)가 시범사업 자문회의를 통해 수가 개발을 마치고, 2017년 2월 시범사업을 전국 65개 기관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한의사 고유의 수기치료 기술인 추나요법이 급여화에 성공한 것은 본 학회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이 협력하여 교과서 편찬, 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진입 등 지식과 기술을 체계화하고 학문적 토대를 튼튼히 세웠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급여화 과정에서 특히 ‘추나의학교수협의회(의장 차윤엽 교수)’는 추나의학 기본 교육과정 표준화와 한의과대학(원)의 공통 강의교안 개발 등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본 학회는 2016년 국제 수기근골의학 연합회(FIMM)에 회원국(1국가 1학회)으로 가입하여 국제 수준의 교육훈련 기준을 수용하는 등 술기 교육훈련 표준화에 대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본 학회는 25년 전통의 ‘추나의학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인 추나요법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사 사회에 추나 술기를 널리 보급하고 추나 임상 진료를 확산시켰습니다. 24기 3,987명의 회원을 양성 배출하는 동안 교육 내용을 부단히 개선해 왔고, 2011년부터 ‘추나요법 표준강사자격 인증시험(CIQ)’ 제도를 도입하여 전문 강사에 의한 교육을 실시하여 내용을 표준화하고 전국 어느 곳에서나 훈련의 질을 평준화 하였습니다.
이는 추나 치료의 대중적 지지 기반 확대로 이어져 추나요법 시범사업 연구결과 환자의 추나치료 만족도가 92.8%에 달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8년 11월 29일 건정심을 통과하여 2019년 3월부터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파급효과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시작되면 환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향후 환자의 추나 진료의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일선 한의병·의원에 추나요법 환자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추나요법은 비약물, 비수술 수기치료요법으로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늘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추나요법 급여화의 효과는 비급여항목으로 머물렀던 탕약, 약침술이나 우수한 한의의료 기술들이 속속 다양한 형태의 한의의료서비스 보험급여 진입을 추진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추나요법 급여화 진입 모형은 타 한의의료기술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험 상품 개발도 촉진할 것이며, 현재 낮은 수가에 머무르고 있는 자동차보험 추나요법 수가에도 영향을 미쳐서 조만간 상대가치점수에 산출된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도전과 과제
11월29일 20차 건정심 회의에서 통과된 본사업 재정추계 규모는 약 1100억원선으로 추정되며, 일반적인 건강보험 보장율인 70%(본인부담율 30%)에 못 미치는 50%에 불과하고 행위별로 심지어 본인부담금이 80%에 이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시술자 1일당 18회 제한 및 수진자(환자)당 연간 20회 제한 등 많은 제한 조건이 붙어 있어서 이번 결과에 한의계에서는 겉으로는 환영하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어린 목소리가 분명히 나오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을 거론하면서 이런저런 조건들이 차차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이번 결정 내용에 ‘향후 2년간 질 관리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한 부분입니다. 정부는 이런 제한 조건 외에도 재정추계를 감안하여 표준화된 추나요법이 아닌 질 낮은 추나요법이 공급되지 않도록 ‘추나요법 시술의 질 관리’까지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선 한의 병·의원에서는 향후 2년간 적정진료와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추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본 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동료 한의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라 할 것입니다.
본 학회는 회원교육을 통해서 정부의 질 관리 정책에 적극 협력할 생각이며, 불합리한 제한 요소가 있다면 관련된 근거를 확보하고 정리하여 추나 진료를 수행하는데 있어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금번 추나요법 급여화 진입을 통하여 기술 및 교육표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으며 이의 확보를 위하여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보수교육을 통한 한의사 재교육 강화, 한의과대학 추나의학 교육의 체계화, 추나의학회 내부 표준화 교육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추나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충분한 연구지원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방안과 계획도 수립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추나요법 급여화를 위해 노력하여 주신 추나학회 회원 여러분과 임직원 및 명예회장인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님,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님과 중앙회 임직원, 한방재활의학과학회 교수님들과 초기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준 마선희 부장 등 제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의계 구성원 모두의 염원을 결집해서 협력한 결과로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52년에 법제화된 신흥 의료 전문직인 한의사의 명운이 이제는 보험 진입 여부에 달려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 원년을 맞이하면서 한의계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한의 의료서비스의 보장성 확보와, 점진적인 성장, 건강한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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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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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남북 민족의학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협력 제안
///부제 北 방문한 최혁용 회장, “보건의료 증진 남북 교류 활성화 기대”
///부제 남북 의약품 상호 교류를 통한 보건증진 협력
///부제 남북 전통의학 협력센터 건립 및 공동 연구
///부제 전통의학 의료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부제 일회용 침 공장, 제약 공장 건립 협력 사업
///부제 의성 허준, 동무 이제마 묘소 상호 참배 제안
///본문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의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평양을 방문, 남북간의 민족의학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동안 고려의학연구원 침구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의약품 전문 생산시설인 정성제약공장과 옥류아동병원, 과학기술의 전당, 평양교원대학 등을 방문해 북한의 고려의학 현황 파악과 더불어 평화통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남북간의 실질적인 민족의학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최 회장이 북쪽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남북 민족의학 학술대회 공동 개최 △남북 의약품 상호 교류를 통한 보건증진 협력 사업 △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남북 우리의학 협력 사업 △남북 전통의학 협력센터 건립 및 공동연구 사업 △남북 전통의학 의료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사업 △일회용 침 공장 건립 관련 협력사업 △제약 공장 건립 관련 협력사업 △북 지역 내 고려약재 생산 협력사업 △의성 허준, 동무 이제마 묘소 상호 참배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최혁용 회장은 “고려약재 생산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한 북쪽에서 생산된 약재를 남쪽으로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그때까지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한약재 시범재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내년 5월 3~4일 열리는 평양 의과학학술대회에 한국의 한의사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면서 “특히 북쪽 고려의학의 주제는 고려약 주사제를 포함한 고려약제제의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각종 사업 제안과 관련해서는 한의사협회 및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비롯해 북경 민화협 사무소와 세부적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남북 민족의학간 학술, 의료 및 인적 교류 등을 제안한 것 외에도 북한의 고려의학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북한은 당의 정책으로 고려의학을 중시하는 한편 고려의학과 신의학(양의학)을 배합하고 있으며, 고려의학의 과학화는 필수적으로 현대의학과 결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파악했다. 북에서는 모든 신의사는 진료를 함에 있어서 고려의학을 40% 이상 배합토록 하고 있다.
또한 고려의사와 신의사간 면허범위의 차이가 없는 관계로 모든 신의사는 침과 한약을 쓸 수 있고, 고려의사 또한 필요에 따라 신의학을 할 수 있다. 또 고려의학 및 신의학 관련 연구 결과들은 ‘조선의학’, ‘고려 트러디셔널 메디선’ 등의 잡지에 발표되고 있다.
금당 2호를 비롯해 단삼홍화 주사, 궁궁이 주사, 생맥 주사, 난치나이 주사(신약과 두충 등의 고려약을 배합한 통증치료용 주사) 등 고려약 주사제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있고, 이들 주사제들은 약침요법에 활용되고 있다(북에서도 약침이라고 함).
이와 함께 고려의학연구원에는 4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산하에 임상연구를 위한 400여 병상의 병원과 약침 연구를 위한 고려약 제제공장을 두고 있다.
고려의학연구원에는 △내과 △외과(수술 포함) △침구 △체질 등의 연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대에서는 고려의학부와 임상의학부, 치과 등이 있는데, 3년은 다 같이 배우고, 고려의학부나 임상의학부 어디를 졸업해도 레지던트는 다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한의대를 졸업하고 양방 전문의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는 뜻).
이와 더불어 고려의학부를 졸업한 고려의사가 안과수술을 할 수도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안과전문의 수련을 거쳐야 한다. 이는 임상의학부를 졸업한 신의사도 마찬가지이며, 졸업을 했다고 해서 수술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결합한 ‘배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다양한 근거들을 지니고 있고, 고려의사시험에는 전문과목, 인접과목, 기초과목 등의 세 부류가 있으며, 비율은 대략 7:2:1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고려의사 시험에도 현대의학이 포함돼 있으며, 신의사가 되기 위한 임상의사 시험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모든 인민에게는 호담당의사가 배정돼 있다. 가령 평양산원에서 출산하고 나면 일주일간 엄마와 아기가 따로 입원 가료를 받는다. 하지만 퇴원하게 되면 즉시 호담당의사가 배정되어 건강관리를 맡게 된다.
호담당의사는 배정된 인민의 주치의 역할을 하게 되며,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전문의 내지 상급병원에 환자를 전원하게 된다. 호담당의사는 고려의사, 신의사 뿐 아니라 3년제 학부 과정을 마친 남쪽의 간호사 수준의 의료인과 유사한 준의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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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매, 이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부제 한의협, ‘한약제제 활용한 치매 관리의 근거와 효과’ 세미나
///본문 최근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1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한약제제를 활용한 치매 관리의 근거와 효과 세미나’를 개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법 및 치료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발표됐다.
한약제제 활용, 진정한
치매국가책임제 완성하는 ‘해법’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개회사(송미덕 한의협 부회장 대독)에서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그 가족이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노년층의 치매를 예방해 윤택하고 건강한 노후의 삶을 보장하는 것은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과제”라며 “이러한 점에서 한의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어르신의 건강 관리, 특히 치매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국과 일본 등에서 근거 및 임상효과가 입증된 처방을 이용한 한약제제를 일선 한의원에서 활용하는 것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또한 진정한 의미의 치매국가책임제를 완성시킬 수 있는 훌륭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의원 치매 진단과 처방 선정-유용한 진단스케일과 권장하는 처방(최성열 가천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인지장애 치료의 최신 동향-왜 치매의 주변증상에 주목하는가(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한방순환신경내과 교수) △일본의 AD 진단, 치료의 최전선-한방제제의 역할과 가능성(미야자와 지로 삿포르 토키야병원장·일본신경정신과전문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최성열 교수는 발표에서 “치매관리법에서 한의사는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주체로 명시돼 있음에도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발급에는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로만 제한받고 있는 현실이며, 이로 인해 한의사의 역할을 제한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치매에 대한 한의치료가 유효성이 높다는 근거들이 논문들을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제도적인 제약은 국민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동시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치매 진단 및 치료권 침해와 더불어 우리나라 의료인력의 효율적인 배분·활용에도 위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MMSE의 대체 가능한
Me-CDT의 활용방안 강구
최 교수는 치매 진단을 위해 △인지기능평가 △일생생활능력평가 △행동심리증상평가 △치매원인질환 등 다양한 평가를 진행하게 되며, 인지기능검사 도구인 K-MMSE, CDR, GDS, K-MoCA 등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일본에서 개발돼 활용되고 있는 Me-CDT를 한의사가 적극 활용해 한의사만의 검사도구로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교수는 “K-MMSE가 치매의 선별도구라면, CDR은 치매의 중증도 평가에 활용되고, GDS는 CDR에 비해 초기 인지장애를 세분화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K-MoCA는 경도인지장애 평가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치매 정밀검사 진행 여부에 대한 간편한 지표 개발을 목적으로, CDT에 근시기억과 지남력의 지표가 되는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더한 Me-CDT(Memory-entailed clock drawing test)는 3분 정도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검증을 통해 MMSE의 대체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한의계에서도 이에 대한 활용방안이 모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한의치료에서 치매를 변증하는 방법 및 억간산·가미온담탕·당귀작약산 등의 한약 치료와 침 치료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개발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 교수는 “치매에서의 일차진료 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는 MMSE-DS, K-MoCA, Me-CDT 등을 활용해 진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한·양의간 협진 등을 통해 인지기능 문제 및 치매 주변증상에 대한 한의치료를 적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의계의 지속적인 노력 및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통해 일선 한의원에서도 치매환자를 볼 수 있는 진료여건이 하루라도 빨리 조성되길 바라며, 이는 곧 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매 주변증상, 가족과 가정
붕괴 초래하는 주된 원인
이와 함께 고호연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치매 환자를 진료하면서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가정의 붕괴까지 초래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환자의 인지기능장애보다는 폭력, 폭언, 성격장애, 망상 등과 같은 치매의 주변증상”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가족과 사회를 위해 주변증상은 반드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어 “현재 치매주변증상에 사용되는 치료약 가운데는 승인된 것이 없으며 대증요법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문제는 지속적인 투여시 어지럼증, 인지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일본에서는 한약제제에 주목하게 됐고, 실제 억간산의 경우에는 일본 치매치료가이드라인에서 주변증상 발현시 제1선택약으로까지 분류되는 등 한약제제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억간산·조등산·당귀작약산·가미귀비탕·인삼영양탕·팔미지황환·공진단·건뇌탕·조위승청탕 등을 활용한 주변증상 개선과 관련된 논문자료를 제시했다.
고 교수는 “가미귀비탕의 경우에는 도네페질과의 병용투여시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확연하게 지연되는 결과가 확인됐다”며 “또한 억간산을 투여한 이후 효과가 없을 때 가미귀비탕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어 억간산의 대체제로도 활용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더욱이 치매의 핵심증상인 인지장애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야자와 지로 교수는 현재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치매 진단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 설명과 함께 Me-CDT의 활용법, 일본에서의 한약제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치매 주변증상에
억간산가진피반하 사용 증가 추세
지로 교수는 “일본에서 한약제제를 처방하는 의사는 전체를 놓고 보면 89%의 의사가, 또 정신과로 국한해서 보면 92%의 의사가 처방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90%의 의사가 한약제제를 활용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치매 주변증상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한약제제로 ‘억간산’이 있으며, 최근에는 진피·반하가 추가된 억간산가진피반하의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흥분하기 쉬우며, 정신불안, 초조감을 수반하는 경우에 활용되는 ‘억간산’에 기억장애개선 작용 및 연동조정·제토·진정 작용을 가진 반하·진피를 가함으로써 억간산보다 신경증상이 강하고, 오심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억간산가진피반하의 실제 효과로 도네페질을 복용 중인 AD 환자 중 주변증상에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악화 혹은 소화기계 부작용으로 도네페질 복용 지속이 곤란한 환자를 대상으로 억간산가진피반하를 8주간 투여한 결과를 제시했다.
가미귀비탕의 인지기능 개선,
한·일 공동 연구 진행되길 기대
지로 교수는 “이 연구에서 폭언, 불온 등의 공격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증상에 대해 특히 억간산가진피반하가 유효하며, 치매 간병인의 피폐를 증강시키는 주된 요인인 간병 저항이나 공격성을 경감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또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복용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소화기계 장애 증상을 개선시켜 도네페질의 장기간 복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로 교수는 이어 “또한 한약제제 중 가미귀비탕과 도네페질의 작용기전을 비교·분석한 결과 인지기능에 대해 작용하는 기전이 서로 달라 병용시 상승작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도 가미귀비탕의 인지기능 개선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인 만큼 한국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해 자료를 같이 공유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의약산업, 육성 방향은?
///부제 건강보험 급여영역 확대가 사실상 한의약산업 확대로 연결
///부제 저성능 저가 기기와 고성능 고가 기기 간 수가 차등 필요
///부제 정부차원에서 한의약 국제 표준에 대한 지원 확대해야
///부제 제7차 한의약보건정책포럼
///본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의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는 ‘미래 신성장동력, 한의약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을 주제로 제7차 한의약보건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의약산업의 현주소(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혁 센터장) △한의약산업육성을 위한 선결 및 향후과제(한약진흥재단 김두완 본부장) △미래 신성장동력 한의약산업(한약진흥재단 남효주 팀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준혁 센터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와 ‘한국한의약연감’을 근거로 한의약 산업의 현황을 개괄적으로 발표했다.
김두완 본부장은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이 선결적으로 필요하며 이에 한약진흥재단에서는 실용 R&D 기반 산업화와 전 한의계 정보의 표준화를 통해 한의약산업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보공공화 사업을 통해 단순 임상정보 구축이 아닌 한약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주기적 데이터를 구축, 각 단계에서 나오는 정보를 기반으로 투약정보, 약물감시 정보 등을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전통의학 시장 동향과 국내 한의약 산업현황을 비교 · 분석한 남효주 팀장은 “국내 한의약산업이 임계점에 달해 세계시장 성장에 대응한 해외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의약을 세계전통의약 대표 브랜드로’를 비전으로 내세운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본 전략에서는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한의약 국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 콘텐츠 발굴 △한의약 글로벌 인력 전문성 강화 △한의약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한의약 해외진출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될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해외진출 역량 강화 △한의약 우수상품 발굴 △한의약 국제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경희대학교 김호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한약진흥재단 김형선 팀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주연 팀장, 상지대학교 남동현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소장, 한국크라시에제약 이호재 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형선 팀장은 아직 한의약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개념이 어느 법에서도 명확하지 않다며 구체적 정의와 범위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김주연 팀장은 신의료기술 신청건수 2300여건 중 32건이 한의약 관련 신청인데 이중 2/3가 기존 기술인 것은 의과의 경우 어떠한 기술이 어떠한 환자에게 어떻게 사용돼 어떠한 효과를 낸다고 구체화 돼 있는 반면 한의는 기존기술의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고 넓어 건강보험 등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김 팀장은 신소재 개발과 같은 기초분야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고 투자도 되고 있는데 중계연구와 임상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쓰여지는 경우가 드문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근거 마련을 위한 인프라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경 이사는 의료행위만 급여영역으로 포함돼 있다 보니 한의사가 쓰는 도구 중 제품영역으로 상품화 될 영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축소가 관련 산업까지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한의의료기관의 급여 영역 확대, 사용 영역의 확대가 사실상 산업의 확대로 연결 될 것”이라고 판단한 이 이사는 한의원 주 도구인 한약물은 조제약시장과 제제약시장이 있는 데 이 두가지 시장이 급여영역으로 들어와 일정한 소비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R&D를 통한 근거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동현 교수는 저기능 저가 의료기기와 고성능 고가 의료기기가 동일한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음으로써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신의료기술 형태로 가던지 아니면 보험수가 내에서 차등 세분화 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강승우 소장은 산업화를 위해 기준을 낮춰야 한다기 보다 오히려 선진 기술을 맞추기 위한 국가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이호재 부장은 “한약 관련 기준치는 중국이 제일 높고 그 다음이 한국, 일본 순인데 실제 검사해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의약품 관리와 규제는 충분히 있는데 관리와 적용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본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의약산업 육성을 비롯한 한의약 R&D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으며 앞으로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산업 육성 선도기관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한의약 산업국가로 나아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AI시대 핵심 승부처는 빅데이터”
///부제 2022년 IoT 기반 통합의학적 라이프로그데이터 한의의료기관에 제공
///부제 IoT 기반 통합 의학 모델 개발로 세계 보완·통합의학 서비스 선도
///부제 근거 마련 위한 PBRN은 CAM을 포함하는 진료기반 연구의 유용한 플랫폼
///부제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위한 정량적 의료기기 활용 촉진 포럼’ 개최
///본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인공지능(AI) 활용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의계 역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들이 이미 시작됐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3일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위한 정량적 의료기기 활용 촉진 포럼’을 개최, 이를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한의학연 이상훈 선임연구원은 이날 인공지능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 있지 않는 의료서비스는 사용자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는 가상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에 기반한 최적의 자가 건강관리가 이뤄져 Digital Twin에서 건강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에 사용하지 않는 생체 치료는 더 이상 수집되지도, 건강관리에 사용 되지도 않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AI는 정량적으로 수집된 임상 빅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임상 빅데이터는 표준화된 진단도구와 의료정보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따라서 한의학연은 내년부터 인공지능 한의사 개발 및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한의의료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데이터 기반 한의의료시스템을 구축,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 시스템에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연계해 근거 중심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한의 정량화 데이터 표준 측정기술(맥진기, 설진기, 복진기, 압통측정기, 구취측정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의 영상학적 생체지표(안색, 설태, 동작 등)와 한의 인체 유래물 기반 생체지표(타액, 소변, 대변 등), 현대의학적 생체지표(운동량, 맥박수, 체성분, 뇌파 등) 등 통합 의학적 라이프로그(Lifelog) 모니터링을 통한 일상 데이터의 임상 활용 기술도 개발한다.
2022년에 IoT 기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한의의료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IoT 기반 통합 의학 모델 개발로 세계보완 통합의학 서비스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AI 헬스시장은 2021년에 6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미 2017년에 1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AI 한의사 개발을 위한 임상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2020년 5조 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전통의학 시장 중 현재 한국의 점유율 3.1%를 10%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고품질 한의학 기반의 ‘디지털 한방병원’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부원장은 ‘한의 진단 과정 표준화 및 의료기기 활용’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한의학 정의에 △의생명과학 기반 의료 △신체 정신 환경을 포괄하는 전인 의료 △차별화된 전문적인 이론 및 치료법을 통한 병원 중심 전문 의료 △건강 증진 및 관리, 만성적인 질병 관리 및 예방 의료 △지역사회에 친화적인 일차 의료와 같은 가치가 포함돼야 하고 이것이 한의사의 역량에 녹아나 한의의료행위에 반영돼 건강보험 급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의사의 업무 역량을 확장시키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일차의료영역에서 제한 없는 한의사 진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유아 및 일반 건강검진 역량, 영상진단 의뢰 및 판독 역량, 병리검사 의뢰 및 판독 역량, 기기진단(엑스선, 심전도, 폐기능, 초음파 등) 관련 역량 등을 반드시 갖출 필요가 있다.
3차 상대가치 개편과 관련해 이 부원장은 “의료인의 충분한 진료시간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종별 기능에 부합하는 다양한 진찰료 모형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의원의 경우 일차의료 기능에 충실한 진찰이 가능하도록 진료 시간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양방의 경우 심층진찰료, 교육상담료 등에 대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한의는 아직 이에 대한 논의가 미비해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부원장에 의하면 2001년 상대가치 도입 당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 한의는 고시된 행위금액을 당시의 환산지수로 나눠 한의 행위별 상대가치점수를 도출함으로써 한의 상대가치 점수는 적정성 및 타당성이 부재한 상황이다.
또한 동일하게 시작됐던 진찰료 금액은 의과의 경우 진료과별 진찰료 차등 적용, 원외처방료 분리 및 통합 등 정책적 조정으로 진찰료가 변화되면서 인상된 반면 한의의 경우 정책적 소외로 격차가 벌어졌다.
더구나 한의 외래 초진 및 재진 진찰료의 현행수가는 연구를 통해 산출된 적정수가에 상당히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에서는 양방에 적용되고 있는 의약품관리료, 만성질환관리료가 인정되지 않아 직종별 형평성 논란이 내재돼 있다.
특히 한의의 외래 평균 진찰 진료시간이 타종별에 비해 길게 소요됨에도 오히려 한의진찰료는 타종별보다 낮게 책정돼 있어 저평가 됐다.
이를 증명하는 방법은 결국 빅데이터, EMR 차트를 얼마나 정교하게 잘 쓰느냐에 달려있으며 이는 수가와 연결된다.
따라서 이 부원장은 2015년 미국에서 시행된 MACRA(Medicare Access and CHIP Reauthorization Act)에 주목했다.
MACRA는 EMR을 근거로 의료의 질과 치료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으로 가치기반지불제도를 기본으로 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용을 절감하면 의사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제도다.
MACRA에서는 의료의 질에 따른 지불프로그램(QPP)을 제안하고 있으며 의료인은 임상규모 전문영역, 지역,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성과중심지불제도(MIPS) 또는 개선된 대안지불모형(Advanced APMs) 중 선택해 2019년부터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의료의 질은 임상치료, 안전, 케어코디네이션, 환자와 간병인의 경험, 공중보건 및 예방의 항목으로 평가된다.
또 이 부원장은 한의학 진단과정이 가치측면에서 저평가됐다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으로는 진료기반연구망(Practice-Based Research Network, PBRN)을 제안했다.
한의는 3차의료기관이 없고 한의의료행위가 RCT 라는 연구방법론으로 검증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PBRN은 일차의료에 종사하는 개원의들의 조직으로 주로 일차의료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근거중심의 진료를 향상시키기 위해 임상의 스스로 연구질문을 만들어 이에 답하기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한 조직으로 대개 연구자들과 연결돼 연구망을 조직한다.
진료기반 연구의 중요성과 장점을 고려해 볼 때 PBRN은 CAM을 포함하는 진료기반 연구의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의료기기 활용과 관련해서는 “사법부에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판단한 것에 더해 한의원에서 많이 썼을 때 한의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사용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의료기기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검진이나 학교 검진, 만성질환 관리제에 포함돼 제도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날 포럼에서는 한약진흥재단 미래정책팀 김형선 팀장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와 현황’, 대한한의학회 송호섭 부회장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 개발과 정량적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빅데이터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에 구축된 그들의 질서를 깨고 새로운 질서에서 우리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로켓이라면 빅데이터는 연료다. 그래서 AI시대의 핵심적 승부처는 바로 빅데이터”라며 “어떻게 빅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키워나갈 지가 향후 한의계가 어떠한 미래를 만들어 낼 것인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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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미래 보건의료와 의료정보정책 추진방향은?
///부제 “새로운 거버넌스, (가칭)보건의료정보개발원 마련돼야”
///부제 개인주도형 의료정보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체제 구축 필요
///부제 의료정보 표준화 로드맵 마련 및 표준전문가 육성 투자 요구돼
///부제 2018년 제3차 의료정보정책 전문가 공개포럼
///본문 미래 보건의료를 위한 의료정보정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지난달 30일 포스트타워에서 ‘미래 보건의료와 의료정보정책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2018년 제3차 의료정보정책 전문가 공개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의료정보정책과 디지털헬스케어를 위한 거버넌스 제언’을 주제로 기조발표한 김명기 의료정보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의료데이터의 수집·활용에 관한 사회적 합의와 법적 근거가 불확실함을 지적하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공공적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임상진료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이들 데이터는 각기 다른 3만300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원시데이터’ 형태로 쌓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료기관에게 데이터 수집을 요구하는 명분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편익에 일차적으로 근거한다. 데이터를 산업 발전에 이용하게 되거나 과학기술 발전에 활용할 경우 범부처 사업이 되기 때문에 관리 주체의 구분은 애매모호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진료 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합의에 있어 법적 근거가 불확실하다.
결국 데이터라는 새로운 자원의 관리주체로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현재 데이터는 각 정부부처에 의해 산발적으로 활용되고 운영되고 있는데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구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거버넌스는 정책개발과 시스템개발관리 두 개 라인으로 구성돼야 하며 진료정보교류 2.0, EMR 인증 표준화 및 법 제도를 스타팅 라인으로 삼아야 한다.
우선 데이터 사용의 라이프 싸이클을 따라서 데이터 ‘생성-수집-처리/분석-가공-사용-재사용’ 싸이클 중 생산단계에 초점을 두고 신속하게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국민적 신뢰가 쌓이면 단계적, 점진적 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거버넌스에서는 관료주의, 집단 이기주의, 성공 지상주의를 피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영국의 NHS Digital, 포르투갈의 SPMS와 같은 조직을 참조해 빠른시일 내에 (가칭)보건의료정보개발원을 만든다면 지금보다 보건의료 분야가 발전되고 이 분야 전문가들이 자긍심 갖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건양대학교 김종엽 교수는 ‘개인주도형 의료정보 현안 및 발전방향(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개인주도형 의료정보는 개인 건강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개인건강관리 서비스 그리고 이런 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한 플랫폼까지를 포함하는 광의적인 표현이다. 최근에는 개인 주도의 의료정보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가 전 세계 곳곳에서 관찰되지만 아직까지 투자 대비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개인주도형 의료정보의 가장 큰 제한점은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환자층이다. 질병의 유병률은 연령 증가와 함께 증가하지만 고령으로 갈수록 시력 저하 및 인지기능 저하, 스마트기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것.
그러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가 주 환자층이 되면 이 시장은 급속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진료정보의 표준화가 미흡한 것 또한 개인주도형 의료정보의 보급에 큰 장애요소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슈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를 처리하기 이전에 정보주체에게 먼저 동의를 받는 옵트인(Opt-in)방식을 법률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김 교수는 “개인주도형 의료정보의 나아가야할 목표는 현재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구심점이 돼 여기서 확장된 형태의 개인주도형 의료정보의 보급 및 확산”이라며 개인주도형 의료정보의 활성화를 위한 중기 전략으로 △국민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데이터 표준화 기준 구축 △표준화 인증제 도입 △개인의원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진료정보교류사업의 확장을, 장기 전략으로는 △개인생체 정보 및 유전체 정보의 연계 △개인주도형 의료정보 저장소 마련 지원 △개인주도형 의료정보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체제 구축 등을 제언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이병기 교수는 ‘의료정보 표준화 발전방향’ 에 관한 발표에서 의료정보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활용 또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표준전문가 육성을 위한 장기적 육성정책 및 투자 △ 세계적 표준화 추세를 거스르고 우리만의 표준 체계를 수집하는 것 지양 △민간 표준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 분명한 표준화 로드맵을 작성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보건의료정보 표준화 정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포르투갈 보건부 산하 의료정보 공유사업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엔리케 마틴스(Henrique Martins) 교수는 포르투갈이 추진했던 주요 의료정보정책의 내용과 사례를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의료정보정책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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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로 건강한 임신, 건강한 아이 출산을!”
///부제 부산시회·부산여성신문,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제 적극적인 한의난임치료 홍보로 난임부부 고통 경감에 도움 기대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와 부산여성신문(대표 유순희)은 최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건강한 임신! 건강한 아이!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여성신문은 부산 유일의 여성신문으로, 여성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신문사인 만큼 향후 한의난임사업의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시한의사회와 부산광역시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부산여성신문에서도 적극 협력, 건강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통해 부산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여성신문 지면 광고 및 블로그 홍보, 건강칼럼 등을 통해 한의 난임 및 치매 관련 사업을 적극 홍보해 나가는 한편 여성 관련 단체에도 포스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진행하고, 한의약 건강강좌·한의의료봉사에도 나서는 등 한의 난임사업의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매년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 이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홍보의 부족’이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 향후 가장 시급히 개선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실제 사업을 통해 출산에 성공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부산 한의 ‘하니’ 탄생 축하기념회’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난임의 고통으로부터 자신들과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목소리가 항상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부산시한의사회 관계자는 “부산시한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어느덧 전국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경우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는 등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 난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난임부부들의 아픔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국가의 최우선 해결과제인 저출산에도 하나의 대안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여성신문과 함께 관련 토론회 개최를 검토하는 등 한의난임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의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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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 공공의료 역할 확대로 환자 편의 증진
///부제 한의협·광주시한의사회, 산업재해 지정 한의원 간담회 개최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는 지난 3일 대한한의사협회 박종훈 보험이사와 함께 관내 산업재해 지정 한의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재해 지정, 운영, 취소 등의 현황 파악을 비롯해 한의의료기관의 공공의료 역할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의료 분야에서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의 역할확대와 관련한 논의 과정에서 현재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 환자의 진료실적만 갖고 산업재해의료기관 지정 취소에 나서고 있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전체 산업재해 지정 한의원의 숫자를 늘리지 않은 채 지난 2년간 산업재해 환자 진료 실적이 없으면 지정 의료기관 취소 동의서를 일방적으로 보낸 후 취소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한의사회 최용준 수석부회장은 “한의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업재해 환자들의 접근성이 편하도록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시켜야 한다”면서 “한의 산재보험이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 효과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므로 공단의 적극적인 활용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훈 보험이사는 “회원들의 건의내용을 상세히 검토하여 필요한 부분을 근로복지공단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면서 “전국 시·도지부의 산재 지정 의료기관 현황도 파악해 산재보험에 있어서 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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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북한의사회, ‘사랑의 연탄 나눔’ 실시
///본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 이하 전북지부)가 나섰다.
전북지부는 지난 2일 차상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및 장애우 가구(전주시 4가구, 정읍시 5가구) 등을 대상으로 연탄과 백미, 등유 등 300여 만원의 물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부 양선호 회장을 비롯한 지부 회원 10여 명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연탄 및 기증품을 운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북지부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자녀들과 함께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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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추나와 한의 정신요법의 공통점은? ‘비침습 치료’
///부제 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지난 2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 9층에서 ‘신경정신과에서의 추나 치료 및 명상 기반 한의 정신 요법’을 주제로 2018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첫 번째 세션인 ‘신경정신과 영역에서의 추나치료’에서는 △심리적 요인과 밀접한 턱관절장애 추나요법(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 △정서적 문제로 인한 근육긴장과 자세 변화에 대한 근막추나기법(송윤경 가천대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박종훈 원장은 정서적 긴장과 관련이 깊은 두경부·체간의 주요 근육의 기능과 상부교차증후군에 적용하는 근막추나기법의 기본 원리와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상부교차증후군은 두경부 및 체간 상부에서 나타나는 주요 자세 변화다.
두 번째 세션인 ‘명상 기반 한의 정신요법’에서는 △명상 기반 심리치료(김완석 아주대 교수) △우울증에 대한 명상 기반 한의 정신요법(김종우 경희대 교수) △성폭력 트라우마 치료을 위한 M&L 심리치료(서주희 국립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과장)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김종우 교수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상담과 명상이 중요하며, 한의학 상담은 인간이 지닌 자연치유력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의 특성을 고려한 명상법이 현재 임상 현장에 쓰이고 있는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서주희 과장은 개인의 내적 자원을 회복해 마음의 정기를 확장할 수 있는 ‘M&L 심리치료’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인 증례 발표에서는 △산후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한방 정신과적 치험례(정서윤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전공의) △한의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한 교통사고 후 급성스트레스장애 환자 치험례(곽희용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전공의)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김상호 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홍보이사는 “추나와 명상이라는 두 가지 주제의 공통점은 비침습적 치료에 해당되며, 신경정신과 관련 질환과 증후의 치료라는 최종 목표에는 일치한다. 질환적 문제 해결의 접근방법에 있어 각각 치료자와 환자가 중심이 된다는 측면은 이질적으로도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진료 프로세스 측면에서, 현대의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유연한 환자-의사’ 관계에 도달하기 위해 환자와 의사 공간의 보이지 않는 간격을 ‘몸과 마음의 교감’을 통해 좁히는 가장 좋은 의료적 도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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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여한의사 증가에 발맞춰 최선 다할 것”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2018 송년의 밤
///본문 대한여한의사회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정식 칠량에서 ‘2018 송년의 밤’을 열고 회원간 결속을 다졌다.
1부 순서는 칠량의 국악 공연, 회장 인사말, 외빈 소개, 활동 보고, 임원단 인사, 케이크 커팅 및 축배,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순서로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친목 도모를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드레스 코드는 ‘레드’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건정심이 내년 3월부터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한의협의 지난 10여년 동안 노력한 결실을 보게 됐다”며 “한의협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첩약 급여화 등 보다 큰 사안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 계신 대한여한의사회 회원분들이 뜻을 모아 동참하는 손을 내밀어 달라”고 말했다.
최정원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에서 여성 한의사 수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한의사가 한의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한 해의 회무를 돌아보는 이 자리가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발전적인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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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자차트 네트워크 통한 빅데이터가 기존 한의학 사회적 통념 바꿀 수 있어”
///부제 전문가 합의가 중요한 한의학 표준화, 탑다운 방식 접근 필요
///본문 지난 3일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위한 정량적 의료기기 활용 촉진 포럼’의 패널토론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의 주재로 보건복지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신상우 원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연구단 박동아 단장, 한약진흥재단 전략기획실 이화동 실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패널들은 한의 임상 빅데이터가 한의의료기관간 전자차트네트워크를 통해 마련되고 빅데이터가 활용된다면 기존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바꿔줄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었다.
그러나 한의 임상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표준화, 정량화 등 전제 조건들이 우선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사가 상쇄 권력으로 자리한다는 것은 한의사가 독창적으로 한의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사들과 경쟁적으로 동일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빅데이터를 통해 나타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의료기기를 활용하고 이것이 빅데이터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5단계 로드맵을 제시한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사회 통념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대중적 사용이 이뤄지고 급여화를 해 사회적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유일한 수단이 전자차트네워크”라며 “사용을 통한 결과물을 포집해 내는 과정이 빅데이터이며 사회 통념을 바꾸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 내려면 빅데이터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기보다 이미 객관화, 정량화된 것을 사용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수단으로 사용운동을 하되 이는 5단계를 지켜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빅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돼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한의사의 행태가 결과물이 될 수 있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영 한의학회장은 표준화에 있어 탑다운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은 정체성과 특성상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고 같은 명칭의 처방이라도 내용이 다르고 용량이 다르다. 이를 EMR이나 표준화에 다 반영사키기란 쉽지 않아 전문가의 합의가 굉장히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탑다운 방식으로 먼저 전문가 합의에 의해 모든 검사나 처방, 치료행위, 정의 등이 결정되면 여기에 맞춰 한의사들이 사용하도록 해야지 처음부터 소수의 의견까지 다 반영하려고 한다면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은 “오늘 토론의 화두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건보체계에 들어가기 위한 안전성, 유효성, 임상적 유용성, 경제성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기본이 한의의료행위에 대한 표준화”라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가 인류 건강과 산업이라는 국가 경쟁력 및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한의의료행위가 건강보험 체계 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협력해 건강보험 체계 진입을 위해 요구되어지는 기본 요소들을 최단시일 내에 이뤄가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아 단장은 신의료기술 관련 여러 제도적 여건이 한의계에 우호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니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의료기기 규제혁신 대책이 정책적 측면에서 발표됐는데 NECA는 혁신의료기술에 대해 가치평가체계 도입을 발표했고 안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실시, 내년부터 혁신의료기술에 가치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제도 자체는 어떻게 보면 한의계에서 문제삼고 있었던 부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여기기에 한의계가 들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변수의 측정은 다 가능한지, 측정 가능하지 않을 때 전문가들이 합의를 하게 되는데 조작적 정의가 가능할 정도로 세팅이 돼 있는지, 바로 한의임상연구를 시작하겠다고 하면 프로토콜화 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상태인지에 대한 기대를 갖고 발표를 들었으나 그 전단계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는 것.
기본적인 요소들이 선제적으로 해결된 상태였다면 보건의료 정책적으로 지금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가치평가체계 도입, 지난해 진행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내년에 시작되는 1840억 규모의 예타평가사업이 대표적이다.
박 단장은 “미리 기본 요소들이 세팅돼 있는 상황에서라면 내년 초부터 한의의료기술 중에서도 여러 측정 가능한 기술의 임상연구주제 지원이 가능할 것이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모여 데이터가 쌓여 있지 않더라도 정량적으로 프로토콜화한 연구계획서만 제출해도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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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조선시대 특별과거시험 ‘황감제’ 재현
///부제 제주한의학연, 한약재 ‘진피’ 대중적 문화 콘텐츠 확장 기대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은 지난 1일 감귤박물관에서 도내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2회 황감제 특집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황감제는 1564년(명종 19년) 처음 시행된 특별과거시험으로 매년 제주도의 특산물인 감귤이 임금님께 진상되면 성균관의 명륜당에 관학유생들을 모아놓고 감귤을 나눠 준 뒤 시제를 내려 시험을 봤던 특별한 과거시험이다.
‘황감제 특집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은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 단원들이 감귤박물관 대강당에서 현대에 맞게 ‘도전! 골든벨’로 재해석해 집전한 것으로 감귤의 위상과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귤껍질인 한약재 진피를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키기 위해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지난해부터 개최해 온 문화행사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제주도내 중학생 100여 명이 유생복장을 하고 과거시험 절차를 그대로 재현한 뒤 진행된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는 서귀중앙여자중학교 3학년 양윤서 학생이 장원급제해 임금님 어사화와 장학금 50만원을 수상했으며 진피인상, 진피연구상, 진피명의상, 감귤꿈나무상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시상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진피를 활용한 진피차와 진피음식 시음식회, 베스트감귤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송상열 원장은 “황감제 행사를 통해 제주의 감귤과 진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특히 진피가 한약재로써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애용됨으로써 도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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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국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6
///부제 조길환 경상남도한의사회장
///부제 “마산의료원과 산청의료원 내 한의진료부 설치 목표”
///부제 “경남, 허준 살던 한의 명의 고장… 한의학 우수성 이어받아 발전시킬 것“
///본문 “한의약이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국민들이 한의의료기관으로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경남 지역만이 갖는 특색을 토대로 한 행사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과 그의 스승 류의태가 살았던 한의 명의의 본고장 경상남도에서 한의약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해마다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지역 축제는 물론 한·양방 협진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는 조길환 경상남도한의사회(이하 경남지부) 회장. 조길환 경남지부장으로부터 취임 3년차의 소회와 향후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3년차 소회가 궁금하다.
경남은 한의학의 메카로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과 그의 스승 류의태, 허초객과 허초상 형제 명의가 살았던 한의학의 고장이다. 경남에는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1200여명의 한의사들이 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역대회장들이 이뤄놓은 사업의 연속성과 우수성을 보완하고 회원 친목과 소통을 통한 회무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18개 시군분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한의의료가 한 단계 성숙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지부의 주요 업무 및 성과는?
해마다 8월 백중날을 전후해 허준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밀양얼음골 동의제를 지내는데, 얼음골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허준 선생의 고귀한 인간애와 한의학의 가치를 조명해주는 중요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산청 혜민서’를 운영하면서 하루 300명씩 질환에 따른 맞춤형 무료 한방진료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고 있는 함양산삼축제에서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건강웰빙 먹거리를 생산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FTA에 대응코자 산삼, 약초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전 지역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분포돼 있어 산삼, 약초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2013년부터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협약을 통해 매년 한의사의 날 행사도 개최해오고 있다. 의미는?
1년에 한번이지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한의사가 국민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은 한의사 회원의 가족들도 참석해 팬으로서 야구 선수들을 만나 시구·시타 등을 함께하고 한의약 홍보를 위한 포스터 부착,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전시와 체험, 한의약 퀴즈대회와 행운의 좌석 추첨 경품 참여, 경옥고와 생맥산, 부채 등을 야구팬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야구선수들이 생맥산을 먹는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는 장면은 한약이 도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데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 지자체 차원에서 한의 난임치료가 확대되고 있다.
요즘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임신을 원하지만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많다. 경남도 등과 함께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활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의 진료비를 지자체에서 100% 지원하고 대상자를 제한 없이 확대하도록 내실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난임으로 발전된 후보다는 난임을 사전에 예방해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어려서부터 월경통 등을 잘 관리해 난임으로 점차 발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어혈치료와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면서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난임 치료뿐만 아니라 근원적인 접근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에도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경남교육청과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내 학생의 성장발육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및 취약계층 6.25참전 유공자 등에 대한 한약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분회별로도 지역에 맞는 특화 봉사활동을 하는데 김해는 사이클연맹과 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몸 관리와 한약 지원을, 진주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한약 지원, 창원에서는 교육청과 연계해 중·고등학생들의 건강증진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다문화 가정 의료봉사, 고성군 마암면, 함양군 유림면, 함안군 수곡마을, 합천군 가회마을 등에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밖에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 및 사랑이 샘솟는 집과는 MOU를 체결해 임산부 진료와 산후조리 및 가정폭력 피해자의 한의 진료를 비롯해 한약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도 한의약 건강상담과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주치의 사업,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마산의료원과 산청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는 현재 한의진료부가 없다. 이들 기관에 한의진료부를 임기 내 설치해 창원시민과 산청군민들의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의약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영역을 개척하는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
또 경남지부의 연혁을 보완해 역사 바로잡기를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한의약을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만 핑둥현중의사공회와 교류협력을 맺고 국제학술대회를 같이 공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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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왕보심단, 암 환자 ‘불면증’에 효과 입증
///부제 불면증 이외에 피로·불안도 개선…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부제 이지영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미국 통합암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본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암센터 이지영 교수와 윤성우 교수팀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2018 통합암학회 학술대회(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에 참석, ‘암 환자의 불면에 천왕보심단과 인지행동치료의 비교 효과연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통합암학회는 암의 치료 및 암 환자의 관리에 있어 근거를 기반으로 하되, 다면적이고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학회로 올해 15회째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통합 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임상 및 기초 분야의 통합 암 치료에 대한 학술 발표와 함께 미국, 캐나다, 중국 그리고 유럽에서의 통합 암 치료의 현황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통합암치료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암 환자들은 암으로 진단받은 직후부터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불면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로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암 환자의 불면증은 컨디션 저하, 피로도 상승을 유발시켜 삶의 질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암의 재발 및 진행에도 악영향을 미쳐 암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게 되고 암 환자의 생존 기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현재 암 환자의 불면에 대한 일차적 표준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권고되고 있다.
연구에 사용된 ‘천왕보심단’은 한의학에서 심기허증(心氣虛證)에 사용되는 처방으로, 전통적으로 불안·우울·불면증에 사용돼 왔으며, 불안·초조에 효과가 있는 산조인, 생지황, 현삼이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불면을 호소하는 암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한 표준치료군과 천왕보심단을 복용한 한약치료군의 효과를 비열등적으로 비교했다.
4주간의 치료 연구 결과, 천왕보심단 한약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천왕보심단은 불면증 이외에도 피로와 불안을 개선하는 효과가 추가로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 이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면을 호소하는 많은 수의 암 환자에게 전통적으로 한의학에서 사용돼 왔던 천왕보심단의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로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통합의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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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중앙아시아 진출로 한의학 세계화 박차
///부제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 개소… 한의약 진출 정보 수집 계획
///본문 청연한방병원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한의진료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등 중앙아시아 진출을 통한 한의학 세계화에 나섰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과대학 내에 한의진료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파리에브 바호디르 카라모노비치 보건부 제1차관, 베김쿠로브 우조크보이 쇼임쿠로비치 교육부 차관, 라지즈 노디로비치 투이쳬프 타슈켄트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종하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박종승 청연국제진료센터 센터장, 신애숙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에서 청연한방병원은 현지 의과대학생 대상 한의약 교육, 무료 진료 상담, 한의약 진출 정보 수집을 할 계획이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도 펼치게 된다.
앞서 청연한방병원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에서 △비수술척추치료 및 피부·비만 치료법 소개 △청연의 현지 의료인 양성 프로그램 안내 △한약 소재 화장품과 한방산업의 세계화 등을 주제로 ‘제2차 한-카 한의약 학술교류 대회’와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 오픈 기념 한-우 한의약 학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 원장은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한의약산업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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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양방 융합 치료기술로 환자 생존율 연장 근거 마련”
///부제 한·양방 융합기반기술개발사업 결과발표 세미나 개최
///본문 ‘유방암 항암치료에 수반되는 합병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자침술 임상연구’를 주제로 한 한·양방 융합기반기술개발사업 결과발표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신관 7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파이오메드에서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양방 융합기반기술개발사업 과제에 대한 결과보고 및 성과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1세부 연구팀의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의 전자침술을 이용한 말초신경병증 및 삶의 질 변화 평가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 2세부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유방암외과의 이진선 교수가 유방암 항암치료관련 말초 신경병증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충남대학교 간호학과의 정미숙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말초신경병증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손은희 교수는 항암치료에 의해 유발된 말초신경병증 기전 및 임상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3세부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 류연희 박사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의 김현우 교수가 도세탁셀에 의해 유도된 말초신경병증성 통증 동물에서 저주파자극기의 경혈자극에 대한 진통효능과 기전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복수면허자)인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의 최낙원 이사장의 주재로 패널토가 진행됐다.
연구총괄책임자인 유화승 교수는 “한·양방 융합 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항암제의 부작용의 예방,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 더 나아가서 암환자의 생존율 연장을 위한 과학적 근거마련을 시도하고 기여했다는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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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비침습적인 SI기법, 안전하고 효과 빨라”
///부제 이충원 회장, “논문화 작업에 주력할 것”
///부제 SI벡터한의학회 학술대회
///본문 SI벡터한의학회는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갖고 △무릎치료에 대한 SI벡터 요법(정광준 원장) △족부질환에 대한 SI벡터 요법(이전용 원장) △두통, 대장질환에 대한 SI벡터치료 정리(허진 원장)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SI벡터 치료(박재식 원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벡터는 힘과 방향이 결합된 기초과학의 한 개념으로 사람의 인체를 평생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중력이라는 벡터다.
물론 인체도 중력에 대항하기 위해 벡터구조를 갖고 있는데 뼈대와 힘줄, 그리고 뼈대에 의지하는 오장육부와 조직들이 바로 그것이다.
인체 내에서 행해지는 분자 수준의 생화학적 대사작용 또는 생명활동 및 개체활동을 위한 기관과 조직 수준의 움직임도 모두 벡터작용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기존 한의학의 치료 혈자리는 고유 생리기능인 벡터(전자기력)를 활성화하는 회로연결점으로 볼 수 있는데 기존 경혈을 벡터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각각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경혈점들을 찾아내 치료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바로 SI벡터한의학이다.
SI벡터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질병은 전방위적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의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 통증 없는 비침습적 치료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용 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족관절은 중력과 지면 반발력이 동시에 만나서 서로 1:1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보상작용도 없고 다른 데로 치고 나가는 데도 없으며 매개변수도 없다 보니 발 모양의 변화가 그대로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며 “그래서 진단할 때 전신에 대한 구조학적으로 이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족관절은 치료 후 변형이 바로 이뤄나 즉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족관절은 손으로 교정하기가 쉽지 않고 뼈들이 구조적으로 돼 있어 수기로는 한계가 있는데 SI에서는 생각보다 치료가 잘되고 효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이충원 SI벡터한의학회 회장은 “SI벡터치료는 비침습치료로 이미 안전성이 확보돼 있으며 유효성도 수년간 경험한 바와 같이 뛰어나다”며 “다만 한가지 아직 논문화된 근거가 부족해 내년, 내후년에는 이에대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SI벡터치료가 한의사의 영역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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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한약진흥재단 방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는 지난 1일 한약진흥재단을 방문, 한약진흥재단 행정동 3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에 대한 소개를 받은 후 천연물 및 한방바이오소재, 한약제제 제형개발 실험실 등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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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내 첫 영리병원 허용에 뿔난 시민단체
///부제 “영리병원 허용은 건강보험 체계를 흔들것”
///부제 보건의료단체연합·보건의료산업노조 성명 발표
///본문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원을 허가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6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 연대,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로 구성된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스스로 약속했던 공론조사위의 결과까지 뒤집고 국내 첫 영리병원을 허가해 스스로에게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원희룡 개인은 일개 병원 허가에 대해서만 고민했을지 모르지만 영리병원 첫 허용은 향후 한국 의료체계에 대한 큰 재앙으로 가볍게 넘어갈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차례 공론조사위의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혀왔음은 물론, 제주도민의 의사에 따라 영리병원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왔는데도 제주도민의 여론을 기만하고 약속을 어긴 것은 물론이고, 민주적 절차 자체를 송두리째 부정했다는 주장이다.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들은 “원희룡 지사는 녹지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불허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다”며 “이는 이미 수차례 개악돼 온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 영리병원 허용법안의 내용과도 상충되는 만큼 문재인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시행규칙 및 감독권한 등을 이용해 이 병원의 진료범위와 규제방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 체계를 흔들고 환자 유인 알선과 무분별한 의료광고를 범람시키고 사실상 사무장병원을 활성화 할 영리병원 논쟁은 이제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며 “정부 여당과 국회는 그동안의 영리병원 허용 법령을 개정해 없애고 향후 국내에 영리병원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해 원희룡과 같은 정치인이 독단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일 수 없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며 영리병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영리병원 반대 목소리를 우회하고자 국내 비영리의료법인이 중국자본의 탈을 쓰고 유치에 나섰다는 매우 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병원은 성형외과, 피부과는 물론 건강검진을 위한 내과로 구성돼 말이 병원이지 사실상 미용성형과 항노화를 중심으로 한 종합미용건강센터라는 것.
이들은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하는 것은 공론화조사 위원회를 통한 제주도민의 의사가 아닌 한국인일지, 중국인일지도 모를 투자자의 자본과 얼마가 될지도 모를 외국 의료쇼핑객을 최대한 배려해 존중하겠다는 뜻에 불과하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민이 민주적으로 결정한 녹지국제병원 불허결정을 뒤집지 말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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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원외탕전실 인증제 도입 후 최초 2개소 인증
///부제 일반한약…모커리한방병원 1개소, 약침…자생한방병원 1개소 인증
///본문 원외탕전실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개의 원외탕전실이 인증을 받았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탕전시설 및 운영뿐 아니라 원료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조제과정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일반한약 조제 원외탕전실 인증’과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으로 구분되며 ‘일반한약’은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와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을 반영한 기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침’은 KGMP에 준하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일반한약)과 ‘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약침)이다.
‘일반한약’ 분야 인증을 받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은 중금속,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포함한 139개 기준항목(정규 81개, 권장 58개) 평가를 통과했다.
‘약침’ 분야 인증을 받은 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은 청정구역 설정 및 환경관리, 멸균 처리공정 등 218개 기준항목(정규 165개, 권장 53개) 평가를 통과했다.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보건복지부 및 한약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고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원외탕전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자체점검 및 현장평가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원외탕전실 인증제가 도입된 지난 9월 이후 인증평가를 신청한 기관 중 평가예산, 평가인력 등을 최대한 운영해 올해 11개 기관을 평가했으나 2개 기관이 인증 기준을 충족한 반면 9개 기관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원외탕전실은 한약진흥재단을 통해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증 기준에 맞게 시설 등을 보완, 추후 제한 없이 인증평가를 재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현수엽 한의약정책과장은 “원외탕전실 인증마크를 통해 안전하게 조제된 한약인지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제 한약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인증받은 탕전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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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시 일산동구, “우리동네 한의주치의로 힐링하세요〜”
///부제 관내 7개 한의의료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방문 진료 ‘큰 호응’
///본문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한의주치의 사업’이 거동불편 어르신 등 프로그램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동네 한의주치의 사업(韓主醫 힐링타임)’은 7개 한의의료기관 한의사가 각각 매월 4〜5명의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의 진료 및 침 시술, 건강교육, 한의 건강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일산자생한방병원, 하얀마음한의원, 숲속부부한의원, 백마성동한의원, 이원행 화접몽한의원, 경희대성한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현재까지 12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한편 매월 30여 명씩 지속적으로 방문 진료할 예정이다.
한의주치의 사업을 통해 진료혜택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아파도 병원 가는 일이 불편하고 힘든 일이었는데 직접 이렇게 방문해 꼼꼼히 진료도 해 주고 침도 놓아주니 몸도 마음도 한결 편안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협업해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보건의료사업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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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전, ‘한의학 교육 혁신’ 속도 낸다
///부제 세명대 한의대와 교육협력 협약 체결…국내 7개 한의과대학과 협약 체결 완료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 · 사진 오른쪽)과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호현, 이하 참여기관)이 한의학교육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부산대 한의전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참여기관 학(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기관 소개,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식이 진행되었고, 이후 한의학교육과 관련된 임상술기실, PBL실습실, 치의학술기시설을 참관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임상실습지침서 및 실습 프로그램의 연구 · 개발 · 시행 · 평가 △표준화환자의 훈련 · 시행 · 평가 △임상실습의 상호 파견 및 참관 등에 대해 참여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식을 바탕으로 참여기관은 진료수행평가 모듈의 대학간 공동개발 및 활용, 표준화환자의 공동훈련 및 활용 등을 통하여 역량기반교육에 따른 한의학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전망이다.
이로써 2014년부터 시작된 부산대 한의전과 국내 한의과대학과의 협력 체결이 7개 대학과 이루어짐으로써 한의학 교육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산대 한의전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을 비롯하여 터키 이스탄불보건대학까지 6개국 11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체결하여 다양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올해 4월 부산·경남·대구 · 경북의 4개 한의학교육기관이 영남컨소시엄을 발족하여 두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표준화환자 공유 및 임상술기 관련 모듈 공동개발을 시작했는데, 권역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전체 한의학 교육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호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도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임상실습교육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컨소시엄을 모델로 권역별로 구성하여 한의학교육의 표준화된 교육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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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이상민 학생,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부제 수상금 전액 사회기부 의사 밝혀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상민 학생(사진)이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사(교수), 학교장(학장, 기관장) 등의 추천과 지역별 심사, 중앙심사 과정을 거쳐 도전정신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기여하는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인재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일반인 50명)을 최종 선정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고등학생 1인당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1인당 250만원)을 시상했다.
이상민 학생은 인류보건에 공헌하는 임상의학자를 꿈꾸며 의학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학업 및 학술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7 유럽연합 국제통증의학회(2017 European Pain Federation)에 공동저자로 논문 초록을 발표하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제1저자로 동맥경화의 한약 처방을 통한 단핵구 극성화 조절 논문을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개인의 질병뿐만 아니라 사회의 질병까지 해결하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라 생각해 ‘HYPHO(히포) 보건의료통합봉사단’ 대표로 활동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재가방문 의료봉사를 진행한 것.
봉사단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재능기부 전문봉사단(보건의료분야)에 위촉되기도 했다.
이상민 학생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이 격려의 의미로 다가오며 수상에 오기까지 지지해주신 부모님과 동생들, 삶의 멘토가 돼주신 여러 교수님들, 그리고 친구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상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통증 기전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통증의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서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기초와 임상을 잇고 개인의 병리 현상을 넘어 사회병리 현상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원환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장은 “이상민 학생은 학업과 연구뿐 아니라 사회 공헌 자원봉사, 공동체 활동,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상민 학생의 인재상 수상은 대학청년의 열정과 노력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바꿀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줘 300만 대학생 청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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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석한의대 이현왕 학생,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부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의학적 접근과 통합적 치료에 대한 연구활동 인정
///본문 우석대학교 이현왕 학생(한의학과 4년·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의학적 접근과 통합적 치료에 대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청년 인재 100명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매년 100명씩 현재까지 1100명을 선발했다.
이현왕 학생은 이번 인재상 수상과 관련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주로 공부했던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에 대한 더 깊은 공부와 임상 경험을 쌓아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왕 학생은 대한민국 인재상 이외에도 2018년 LG그룹 Dream Challenger 멘토 우수활동상과 2017년 한국과학기술원 K-NEST 우수상, 하나금융그룹 홍보대사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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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한의원 세무 칼럼 142
///부제 의료기관에서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활용 방안은?
///본문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증가한 8350원으로 확정됐다. 이러한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에 있어서는 엄청난 부담으로,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고용노동부에서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로 고용한 경우 인건비를 지급하는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 지원대상
2017년 말 기준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우선 지원대상 기업 및 중견기업이다. 다만 5인 미만의 기업이더라도 성장유망업종,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의 경우에는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병의원의 경우는 지식서비스 산업이므로 5인 미만이더라도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2. 지원요건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의 지원요건은 2018년 1월1일 이후 청년(만 15~34세)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고 전년말일 기준보다 근로자 수가 증가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남자직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기준 연령을 늘려 적용하고 최대 만 39세로 한정한다. 또한 청년 재직자의 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이어야 한다.
3. 지원 제외 대상
△근로계약을 정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월임금 75만원 미만 근로자 △채용 당시 실업자가 아닌 자(사업자등록증 소지자 등) △1년 이내 동일 또는 관련 기업에 재입사한 근로자 △사업주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의 혈족 및 인척 △외국인 △4대 보험 미가입 근로자 △1개월 소정근로시간 60시간 미만 근로자
4. 지원내용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은 기업당 최대 90명까지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기업규모별 최저고용요건을 총족하는 청년을 채용한 날로부터 시작해 사업주 신청에 따라 전월 임금 지원 성격으로 1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또한 사업시행 변동으로 인해 채용시기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1) 2018년 3월14일 이전 채용자
매월 단위로 ‘지원인원×55만5550원’을 지원하며, 기업규모에 따라 최저고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년 추가 채용 1인당 연 최대 667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2) 2018년 3월15일 이후 채용자
매월 단위로 ‘지원인원×75만원’을 지원하며, 기업규모에 따라 최저고용요건을 충족했을 때 청년 추가채용 1인당 연 최대 90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특히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의 최대 지원 기간은 신규채용자 1인마다 최대 3년 지원이 아닌 신청시점부터 사업자당 최대 3년 지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원기간 중 기존 근로자 또는 지원대상 청년이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했을 경우에는 추가 채용을 통해 기업 전체 근로자수를 증가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고용보험법에 따라 지원받는 경우와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경우에는 중복지원이 제한되지만, 청년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는 기업과 청년은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역시 지원받을 수 있다.
1년 기준 1명 고용 2명 고용 3명 고용 4명 고용
3인 미만 900만원 1800만원 2700만원 3600만원
5. 신청방법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은 지원대상 청년을 고용하고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지원대상 청년을 고용한 다음달부터 1개월마다 신청해야 한다. 다만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시행일 이전 채용자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장려금 지급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작성해 구비서류(근로계약서, 신청기간 임금대장, 임금지급 증빙서류 등)와 함께 각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 기업지원부서 및 고용보험 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없이 1350) 또는 전국 각지에 있는 70개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6. 기타
(1)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 기간 중 기존 근로자 또는 청년근로자가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한 경우는?
: 계속 지원을 원할 경우 추가채용으로 기업전체 근로자수를 증가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청년을 채용했으나 기존 근로자 중 퇴사자 발생 등 사유로 전체 근로자 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는?
: 지원요건인 근로자 수 증가를 충족하지 못해 지원 기간이 시작되지 아니한다.
(3)청년 추가고용 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 공제 이중지원이 가능한가?
: 지원요건에 둘 다 해당할 경우 신청을 통해 동시에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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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31
///세션 기고
///이름 2018 KIOM 글로벌 원정대 대상 수상 팀 K.F.C.
///제목 한의대생의 미국의 통합 암 치료 탐방기
///부제 환자의 진정한 ‘건강’을 위한 치료로 통합 암 치료 대두
///부제 팀장 이성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임채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1학년
///본문 ‘암(cancer)’은 현재 국내 사망률 1위이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계속 증가하던 암 질환 사망률이 약간의 감소 추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치료법의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5년 암 생존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높아진 생존율은 암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향상을 의미하진 않는다. 암 환자들은 긴 항암 치료 기간 중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의 극심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
이에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기존의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과 함께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함께 치료에 응용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5년 U.S News Health ‘Best hospitals for cancer’의 상위 5개 암센터인 MD Anderson Cancer Center,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ayo Clinic, Dana-Farber Cancer Center, University of Washington Medical Center에서는 모두 통합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4명의 경희대, 동국대, 상지대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K.F.C.(Korean Future Cancer system)’라는 팀을 만들어 미국의 통합 암 치료 센터 탐방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동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현민경 교수의 자문을 받아 체계적인 문헌 조사와 함께 국내 사전조사를 시행했다. 그 후 치열했던 1차 서류,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올 여름, 한의학연구원에서 주최한 ‘글로벌 원정대’에 선정돼 미국의 통합 암 치료 관련 기관을 방문할 수 있었다.
팀 K.F.C.는 사전에 문헌 조사 결과 확보한 120여명의 미국 통합 암 치료 전문가에게 메일을 보냈고 총 5명과의 인터뷰를 확정했다. 해당 지역에서 추가로 찾아간 전문가까지 총 10여명의 통합 암 치료 관련자를 만날 수 있었다. 방문 기관은 다음 표와 같다.
시애틀, 프레드 허치 종합 암센터
그 중 시애틀 지역의 유니언 호수(Lake Union) 부근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프레드 허치(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Fred Hutch)’는 ‘미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e, NCI)’가 지정한 종합 암 센터 중 한곳이다. 1972년에 설립된 이후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Fred Hutch는 ‘워싱턴 의과대학 병원(University of Washington Medicine hospital)’, ‘시애틀 소아병원(Seattle Chindren’s)’과 함께 ‘시애틀 암 연합(Seattle Cancer Care Alliance, SCCA)’을 이루고 있다. 연구 기관과 임상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어 정보 공유가 수월하며, 환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다.
팀 K.F.C.는 Fred Hutch연구소의 Marian L. Neuhouser 박사와 인터뷰를 했다. Marian 박사는 SCCA는 의료진들이 팀을 이루어 환자의 치료부터 예후까지 함께 관리하며 의료진들은 Tumor board라는 정기적 모임과 ‘통합 암 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에서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Marian 박사는 통합 암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했고, 연구에 있어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2018년 11월1일부로 SCCA에 소속된 ‘자연의학의사(Naturopathic Doctor,ND)’이며 전 SIO 회장직을 지낸 Heather Greenlee의 주도로 Fred Hutch 내에 ‘통합 의학 센터(Integrative clinic)’가 개설된다는 것이었다. 과학적인 근거를 중시하고 암 연구에 선도적인 Fred Hutch 연구소에서 침 치료가 주가 되는 Integrative clinic을 개설한다는 점은 통합 암 치료가 분명한 흐름이라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Fred Hutch에서는 11월1일에 그들의 통합 의학 센터 설립에 대한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Fred Hutch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 내 통합 의료 센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Heather Greenlee는 “통합의료센터는 환자가 통합 의료에 대해 모든 것을 질문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며 “환자가 어떠한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통합의료센터에서 여러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의 암 센터에서 센터 내 통합의료센터를 자발적으로 개설하고, 그러한 센터를 관장하는 사람이 전인적인 관점을 기반으로 한국의 한의사와 유사한 교육을 받으며 침 치료를 시행하는 ‘자연의학의사(Naturopathic Doctor, ND)’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 했다.
LA, UCLA Center for East West Medicine(CEWM)
시애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한 후, 팀 K.F.C.는 LA에 있는 UCLA Center for East West Medicine(CEWM)의 종양학자인 Tony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UCLA의과대학을 나온 의사이며 Holism, 전인적인 관점을 중요시했다. 센터에서는 종양학자, 외과의, 중의사들이 상호 존중하며 팀을 이루어 최선의 치료를 계획했다.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겠지만 직업군을 막론하고 서로 존중하며 일을 하는 모습은 인터뷰 내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는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의과대학생들과 함께 통합 종양학 수업 청강을 권유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비행기 일정으로 인해 정말 아쉽게도 수업은 듣지 못하였지만 그와의 인터뷰는 인상 깊었다. 암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생존율 역시 증가시켜야 한다면서 통합의학이 이 두 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버, 콜로라도 의과대학 통합의료센터
다음으로 우리가 도착한 도시는 덴버였다.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덴버는 시골의 한적함과 도시의 반짝임을 모두 지닌 매력적인 곳이었다. 콜로라도 의과대학 통합의료센터에 들어서자 내과 의사이자 통합 의료에 관심이 많은 Lisa Corbin 박사는 동료인 Steve Tung과 함께 우리를 매우 반갑게 맞아주었다.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였던 전문가들 중에 우리를 가장 따뜻하게 반겨 주었고, 병동 구경을 시켜 주며 실제 임상 현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지금의 통합의학은 서양의학적 치료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대안적 측면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의 도전과제는 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있어 좀 더 초기의 치료 단계에 보완대체의학이 진입하는 것이다”라고 Lisa 박사는 말했다. 실제로 통합의료센터에는 암 예방을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가 끝난 뒤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있었는데 이를 통해 통합 암 치료의 환자군이 예방부터 치료, 후유증 관리까지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Lisa 박사는 이러한 양상에 대해 “암에 대한 생존률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에서도 환자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 뒷받침했다.
아울러 센터 내 대다수의 의사들은 덴버 지역에 통합의료센터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Lisa 박사는 말했다. 특히 콜로라도 의과대학 암 센터와 가까운 거리에서 연계되어 있어 개방적이고, 다양한 치료 자원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보였다.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통합 암 센터
연수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시는 뉴욕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암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언 통합 암 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Bendheim Integrative medicine)를 방문했다. 일전에 이 곳에서 윤형준 한의사가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 후 개인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박지혁 한의사를 마지막으로 방문해 미국 탐방 일정동안 궁금했던 것과 느낀 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박지혁 한의사께서는 학부생 수준에서 부터 통합 종양학 교육의 중요성과 표준화된 한의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통합 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으나 한의원에 예약된 환자가 내원하여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암 치료, 한의사들이 중요한 한 축 담당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건강(health)’을 단순히 질병과 손상이 없음에 국한하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 상태(well being)로 정의하고 있다.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으며 치료 기간이 길다. 이 때 환자의 진정한 ‘건강’을 위한 치료로 통합 암 치료가 대두되고 있는 흐름은 분명해 보였다.
우리가 탐방했던 미국의 통합 암센터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보완대체의학은 침술이었고,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으며 ‘Traditional Chinese Medicine(TCM)’이라 하여 중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침에 관한 이론적 배경 혹은 치료는 기본적인 수준이었으며, 한국의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많았다. 아울러 미국의 의사는 일정의 수련 기간을 거치면 침 시술 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통합 암센터에서는 중의학 면허자를 선호했으며, 상호 존중을 통해 협진을 했다. 실제로 통합 암 치료에서 침 시술을 시행하는 인력 대다수가 한의학 의료 문화권 출신이었다.
한국은 침에 관한 전문적 의료인인 한의사가 존재한다. 따라서 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일례로 마약성 진통제(opioid) 투약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을 비롯한 한의학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의진료를 통해 항암제 내성 극복, 삶의 질 향상, 생존율 연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암 치료는 환자의 특성별로 다르게 접근하게 되는데 암의 예방, 치료, 퇴원 과정 중에서의 중재자 역할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한의사들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이다. 아직까지 한국의 국립 암센터에는 한의사 인력이 부재하다. 국립 암센터의 미션은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암센터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 불리는 미국의 암센터들은 통합 암 치료를 시행하며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통합 암 치료는 국립 암센터의 목표에 분명히 부합해 보였다. 따라서 한의계에서도 표준화된 통합 종양학 교육이 이루어지고, 한의대의 통합 암센터가 보다 활성화 된다면 국립 암센터에서 환자들이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하며 통합 암치료를 받는 모습은 요원한 일이 아닐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팀명이었던 K.F.C.(Korean Future Cancer system) 처럼 가까운 미래 한국의 암 환자들이 보다 폭 넓은 치료를 선택 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그들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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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지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무릎관절염 환자에 대한 수기침·전침 치료, 효과 비슷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수기침 치료와 전기침 치료를 시행했을 때 치료 직후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가?
서지사항
Plaster R, Vieira WB, Alencar FA, Nakano EY, Liebano RE. Immediate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and manual acupuncture on pain, mobility and muscle strength in patients with knee osteoarthritis: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Acupunct Med. 2014;32(3):236-41.
연구설계
randomised, single blind (examiner)
연구목적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수기침 치료와 전기침 치료를 시술하고 각 치료군의 통증, 운동성, 근강도에 있어서 효과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K-L grade II-IV이며 NRS>2인 무릎골관절염 환자 60명
시험군중재
직경 0.25mm, 길이 30mm의 침을 사용해 양측 합곡, 태충 / 환측 족삼리, 독비, 혈해에 0.5cm 깊이로 자침한 후 매 3분마다 염전제삽 자극을 하고 30분간 유침 후 발침함.
대조군중재
같은 규격의 침과 혈자리를 사용하고 자침한 침에 전침기를 연결하여 3Hz, 100Hz를 교대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30분간 유지함.
평가지표
· Pain NRS (0-10)
· TUG (Timed up and Go: 의자에서 일어나서 3m를 걸어갔다가 되돌아와서 다시 앉는데 걸리는 시간)
· MVIC (maximum voluntary isometric contractions)
· PPT (pressure pain threshold: 통증을 느끼는 압력의 정도를 측정)
상기 지표를 치료 전과 치료 후에 각각 측정
주요결과
1. 군 내 비교에서 두 군 모두 pain NRS, TUG 치료 전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군 간 비교에서 모든 항목에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자결론
슬관절염 환자에게 실시한 수기침 치료 및 전기침 치료는 치료 전과 치료 직후의 효과 면에서 두 군 간에 유의한 효과 차이가 없었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슬관절염 환자에게 염전제삽을 이용한 수기침과 3Hz와 100Hz의 교대자극을 이용한 전기침 자극을 주고 두 치료군 간의 효과를 비교하고자 했다. 유효성 평가에 있어서는 통증 (NRS), 운동능력 (TUG), 근력 (MVIC), 압통역치 (PPT)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했다.
각 군 내 비교에서 치료 전과 직후의 변화는 통증 및 운동능력에 있어서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통증의 변화량을 살펴보면 NRS2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어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차이 (MCID)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1].
현재까지 밝혀진 침과 전침이 발생시키는 신경전달물질, 내인성 오피오이드들의 차이를 살펴보면 수기침 자극은 endorphins, monoamines 등을 분비시키며 전침은 이에 더하여 enkephalins, B-endorphins 등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2] 추가되는 물질들을 고려할 때 본 연구진들은 전침 치료의 효과가 더 클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두 군 간의 효과의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슬관절염과 대퇴사두근의 근력이 연관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지만 [3], 본 연구에서는 대퇴사두근을 기준으로 근력 측정을 했다. 연구 결과에서 1회의 침이나 전침 치료가 대퇴사두근의 근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지만 다른 연구에서 상완의 이두근에 대한 침 치료 결과 근력이 호전된 결과가 있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4].
시술의 특성상 수기침과 전기침 치료 시술에 대하여 시술자와 시험 대상자의 맹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평가자의 맹검을 시행하여 비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으며 1회의 치료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 군 내의 전후 차이에서는 두 가지 항목에서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다. 향후 장기간의 치료 및 추적 관찰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1] Hawker GA, Mian S, Kendzerska T, French M. Measures of adult pain: Visual Analog Scale for Pain (VAS Pain), Numeric Rating Scale for Pain (NRS Pain), McGill Pain Questionnaire (MPQ), Short-Form McGill Pain Questionnaire (SF-MPQ), Chronic Pain Grade Scale (CPGS), Short Form-36 Bodily Pain Scale (SF-36 BPS), and Measure of Intermittent and Constant Osteoarthritis Pain (ICOAP). Arthritis Care Res (Hoboken). 2011 Nov;63 Suppl 11:S240-52. doi: 10.1002/acr.2054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588748
[2] Ahsin S, Saleem S, Bhatti AM, Iles RK, Aslam M. Clinical and endocrinological changes after electro-acupuncture treatment in patients with osteoarthritis of the knee. Pain. 2009 Dec 15;147(1-3):60-6. doi: 10.1016/j.pain.2009.08.00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766392
[3] Segal NA, Glass NA. Is quadriceps muscle weakness a risk factor for incident or progressive knee osteoarthritis? Phys Sportsmed. 2011 Nov;39(4):44-50. doi: 10.3810/psm.2011.11.193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293767
[4] Fragoso AP, Ferreira Ade S. Evaluation of the immediate effects of manual acupuncture on brachial bicep muscle function in healthy individuals and post stroke patients: a study protocol of a parallel-group randomized clinical trial. Zhong Xi Yi Jie He Xue Bao. 2012 Mar;10(3):303-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409920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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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진철 수윤HR노동법률사무소 대표노무사
///제목 근로의 중단과 휴업수당
///본문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경영상황 및 기타 사정(예: 재료나 부품 등의 미확보, 매출실적의 부진, 운영자금의 부족, 행정명령 등을 준수하기 위한 영업의 중단, 시설관리 소홀에 따른 기계가동 중단 등)에 의해 사업장 운영을 잠시 중지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직원의 근로 제공도 대부분 중단되는데 사용자가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하는지 아니면 무급처리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된다.
※ 근로기준법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에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그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100분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평균임금의 100분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 통상임금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통상임금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다.
즉 관련 법률은 사용자에게 책임있는 사유로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지 못하더라도 근로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휴업수당’의 제도를 둔 것인 바,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 이상의 수당을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또한 휴업수당은 사업장의 전부 또는 일부가 휴업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나, 개개의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하여 근로 제공의 수령을 거부하는 경우(예: 경영상의 필요에 의한 근로자의 대기발령 등)가 가끔씩 있는데 이 경우도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 대법원 판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휴업에는 개개의 근로자가 근로계약에 따라 근로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데도 그 의사에 반하여 취업이 거부되거나 불가능하게 된 경우도 광의의 개념으로 포함된다.
따라서 상기의 사례 등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후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사용자와 근로자간 정신적·시간적인 소모가 발생되기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태풍·폭우 등 천재지변, 전쟁 등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정과 통상 사용자로서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도 피할 수 없는 사고 등으로 인해 사업의 계속적인 운영이 불가능하여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평균임금의 70%에 못미치는 휴업수당을 지급할 수 있으며,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의거 상시 근로자수 4인 이하 사업장에는 ‘휴업수당’의 적용이 제외돼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강진철 노무사는?
(現)대한한의사협회 고문노무사
(現)대한상공회의소 인사노무전문가위원
(現)중소기업중앙회 경영지원단 자문위원
(現)중앙노동위원회 국선노무사
(現)경기지방노동위원회 국선노무사
(現)고용노동부 체당금 국선노무사
(現)고용노동부 근로조건자율개선사업 수행 노무사
(現)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인사위원
(前)한국공인노무사회 제16대 집행부 임원 교육이사
(前)중부지방고용노동청 임금체계/ 근로시간 개편 지원단 전문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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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장덕한방병원과 협력병원 협약
///부제 한의학 공동연구 및 임상교육, 학생 현장실습 등 상호 발전 다짐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달 30일 서울 장덕한방병원(원장 신광순)과 한의학 공동연구 및 학생 현장실습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장덕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변창훈 총장과 신광순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협력병원 지정 현판 전달, 외래교원 임명장 수여, 음악치료 공연, 병원 투어,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등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장덕한방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대학 관련 규정에 의거해 장덕한방병원 소속 의료진을 외래교원으로 위촉해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한의학 관련 공동연구 및 임상교육, 한의학 정보 공유, 주요 행사 및 사회공헌 활동 협력,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한의학 공동연구 및 임상교육을 위해 장덕한방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장덕한방병원 소속 의료진을 외래교원으로 임명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임상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을 마친 양 기관 대표들은 장덕한방병원의 한방암센터와 어깨센터 등 병원시설을 투어하면서 실질적으로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광순 원장은 “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방암센터와 어깨센터, 족부센터는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현장실습과 임상교육을 지원할 수 있으며, 앞으로 개원할 뇌센터와 여성센터는 대구한의대 교수들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신광순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대구한의대와 장덕한방병원이 서로 협력해 한의학 연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한방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정성화 기획처장, 조철호 행정처장, 정지석 대외교류처장, 안희덕 한의과대학장, 김상찬 메디컬 리서치 센터장, 백정한 대구한방병원장, 이현종 진료부장, 김경순 종양센터과장과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병원장, 김태경 어깨센터 진료부장, 김태연 족부센터 진료부장, 진용재 한방암센터 진료부장, 승현석 뇌센터 진료부장, 김경훈 부산병원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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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 한의약 생리통 예방교실 ‘큰 호응’
///본문 익산시보건소는 한의약 생리통 예방관리교실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여고생 중 생리통(생리증후군)이 가장 심한 학생 178명(연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진료와 상담, 생활습관의 변화, 청소년의 건강장애요인 제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월경통 측정도구(MMP·Measure of Menstrual Pain)를 통해 생리통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비교 실시한 결과 생리통 통증 정도(MMP)가 5%가량 호전되고, 프로그램 만족도는 86%로 나타났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리통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생리통 예방교실 운영은 정서적으로 복잡하고 예민한 여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부인과 질환 조기 치료 및 예방으로 미래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어 출산율 증가와 모자보건사업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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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반사이익 증가하는 실손보험, 건강보험과 연계”
///부제 김상희·윤소하 의원, ‘건강보험과 민간보험 연계법 입법 공청회’ 개최
///본문 문재인케어로 인한 실손보험사들의 이익이 5년간 최대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을 연계하는 내용의 공청회가 열렸다.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윤소하 의원 주최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보험과 민간보험 연계법 입법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해당 법안의 세부적 내용에는 조금씩 이견이 있기는 했으나 법안의 필요성 자체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법안을 발의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적게는 5.9%에서 많게는 8.7%까지 인상될 전망”이라며 “실손보험 가입자는 3300만명이나 되는데 보험료가 인상되면 서민 부담은 가중돼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민간보험사의 반사 이익이 발생하나, 실손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어 가입자 환원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온 것.
이와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 김상희·윤소하·성일종 의원의 법안 3건과 정무위원회에 김종석 의원의 법안 1건 등 총 4건이 발의돼 있지만 부처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안 심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사 보험 연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거쳐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공사보험의 연계 관련 사항을 심의, 의결할 위원회를 설치하고 건강보험과 민간 실손보험의 상호 영향, 그에 따른 진료 비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하도록 했다.
4개 법안은 취지와 주요 내용인 위원회 구성, 실태조사, 제도개선 권고, 의견 제시 등은 유사하나 위원회 소속과 권고 범위 등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는 상황.
최예지 경실련 사회정책팀장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정액형 보험을 포함해야 한다”며 “공사 의료 연계 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 과잉이용 억제를 위해 전달체계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연계위 관장에 동의를 표한 서진수 병협 보험위원장은 “실태 조사나 민간보험 관련 서류 전송 문제는 의료기관의 부담이 늘고 보상 안되는 문제 때문에 우려가 크다”며 “민간 보험과 관련해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공정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위원회를 공사보험 연계 산하에 둘 것”을 조언했다.
김종민 의협 보험이사는 “공사보험 연계는 바람직하지만 실태 조사나 심사로 이어지면서 의료기관이나 의사 진료에 대한 과도한 통제나 환자 선택권 제한으로 이어지는건 곤란하다”며 “연계위원회는 복지부 산하에 두되 위원회에는 의료 전문가 참여토록 하고 실손보험 관련 진료 비용 청구를 포함해 의료기관의 행정적 부담이 늘어나는 부분에서는 적절한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의 연계’로 주제발표를 맡은 김주경 국회 입법조사연구관은 국회예산정책처의 사회비용추계 전망을 인용, 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을 연계 법안에 따라 설치될 공사의료보험연계위원회와 국민의료비 실태조사에 매년 6억원 안팎으로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위원회에 5억8700억원이, 2020년 5억7800만원, 2021년 5억9400만원, 2022년 6억1000만원, 2023년 6억2700만원이 투입돼 총 29억95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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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4500만원 후원금 전달
///본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29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소아암 환아 치료 및 교육을 위한 후원금 45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박병모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천진욱 사무총장, 최재성 기획사업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영상 제작을 후원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관련 영상 조회수 1회당 1원씩을 소아암 환아 치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해당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현재까지 약 4590만회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후원금 전달이 이뤄졌다. 자생의료재단은 슛포러브와 지난 2015년 인연을 맺고 소아암 어린이들의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설 소아암통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자라고 생각하는 자생공간’을 운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자생공간’은 앞으로 소아암 환아와 가족 250여명의 건강 회복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문화, 복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 및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자생공간에 소아암 치료로 인해 신체경직과 굽음 증상이 나타나는 환아와 장기간 간호로 관절 통증을 겪는 부모들을 위한 ‘자생한방병원 척추체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소아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증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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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석대 우석봉사단, 완주군 운주면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교직원 및 한의학과 재학생으로 구성
///부제 의료 취약지 주민에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우석봉사단은 지난 1일 완주군 운주면 게이트볼장을 찾아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우석대학교 교직원 및 한의학과 재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우석봉사단은 이날 의료시설이 열악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비롯해 보건·위생 활동 등을 펼쳤다.
이와 관련 장영달 우석대 총장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석대학교는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자원봉사센터와 연합으로 펼쳐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담소예술교육문화원, 완주뜨개봉사단, 지역사랑봉사단, 호롱불봉사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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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⑥
///부제 장미수(薔薇水)와 국산 화장품의 성가
///부제 『의방유취』, 『동의보감』 등 향료 제조법 기록
///부제 香飛露는 손과 얼굴을 씻으면 기름때 벗겨내
///부제 향유고래 분비물 ‘용연향’은 매우 귀한 향료
///본문 오래 전부터 계속해오던 『의방유취』 강독회에서 미처 눈길이 미치지 못했던 제향문(諸香門)을 혼자서 뒤적이다가 재미난 대목을 발견했다. 여말선초 한반도에 무역되어 들어왔던 서역(西域)의 산물이 의방서에 기록되어 있으리라고 미처 예상치 못했던 탓이었다. 해서 나중에라도 잊지 않기 위해 비망기에 몇 자 적어 남겨두었던 것이 이 글의 밑거름이다.
이제야 다시 들춰보자니 새삼스럽기도 하거니와 한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귀국선물로 외제화장품을 구해 오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는데, 이제는 거꾸로 외국여행객들이 시내의 면세점이나 명동이나 남대문 일대의 국산화장품 가게를 싹쓸이하다 시피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인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에겐 아주 오래된 화장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우선 누구나 알고 있듯이 신라의 화랑도(花郞徒)를 통해 이미 삼국시대에 화장술이 남성에게 까지 두루 유행하였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으며, 왕실이나 사대부 양반가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부녀자들이 자연화장을 즐겼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장(化粧) 혹은 향장(香粧)이라 부르는 미적 분식(粉飾)행위는 기실 의약적인 효용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역대로 화장품 처방이 의방서에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의방유취』의 제향문이나 『동의보감』 잡병편 제법문에 향보(香譜)를 비롯한 각종 향료 제조법이 별도로 실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비누(향비조(香肥皂))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세수할 때, 이것을 사용하여 손과 얼굴을 씻으면 기름때를 벗겨낼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의 속명(俗名)을 향비로(香飛露)라고 한다고 했으니 비누 거품이 이슬방울처럼 날리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방유취』 제향문의 향보에는 ‘경진용연향병자(經進龍涎香餠子)’라는 향제조법이 기재되어 있다. 간략히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침향 10냥, 매화 2냥, 치자꽃 2냥, 사향 반돈, 용연 반냥. 침향은 가늘게 썰어 아주 곱게 갈아서 장미수에 담가 하룻밤을 묵혀 쓴다. 다음날 다시 3~5차례 갈고 별도로 돌에 2차례 간다. 용연을 비롯한 4가지 재료는 아주 곱게 갈아서 침향과 서로 고루 섞은 다음 다시 돌연 위에서 다시 한차례 갈되 만일 물기가 너무 많거든 종이를 써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내준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분비물로 일종의 담즙과 같은 대사산물을 해면으로 부상했을 때 뿜어내는데, 이것을 아주 운 좋게 만나 어부들이 해상에서 뜰채로 걷어내어 채집하는 매우 귀한 향료라고 한다. 평상적으로 사용하는 약재는 아니나 아주 극소량만 가지고도 엄청난 분량의 향수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발향작용을 나타내는 재료이다.
외국에서나 알려진 용연향이 이 향보에 올라있는 것도 신기하거니와 제조법 중간에 드러난 장미수는 더욱 생소하기만 하다. 우리에게도 토종 장미 품종이 있었지만 장미수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래서인지 장미수에 대해서 특별히 주석을 달아 설명해 놓았다.
“장미수는 요즘 외국상인들이 파는 것으로 바로 남번국의 무역선에서 주석병에 담아 놓은 대석수이다.(薔薇水: 今番客所賣者, 乃南番舶船上, 錫甁內盛之, 大錫水也.)”
이글은 『거가필용사류전집』을 인용한 것이니 원나라 때 이미 무역선을 통해 장미수가 주석병에 담겨 팔리었으며, 오래 전부터 중동이나 유럽의 장미수가 중국에 유통되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요즘 중세 서양의 수도사들이 제조하여 팔았다는 장미수를 수백 년 전통을 지닌 약방(아포테커리)에서 처방한 것을 원조로 다시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아마 고려나 조선에서 외국산 장미수를 사용한 이 향료를 상용하기에는 어려웠겠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500~600년 전이었을 것이고 궁중이나 사찰에서는 아마도 비슷한 향료를 만들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역사에 오랜 전통과 역사성이 깃든 향수 처방이 우리 의서에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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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공의료 정책에서 한의약 역할 확대 모색
///부제 성남시, 제3차 성남시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 성료
///본문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제 3차 성남시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성남분회가 관내 한의약 보건의료 정책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2015년 성남시 한의약보건의료정책 공청회를 통해 구성을 제시한 끝에 올해 3차 회의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임 시의회 문화복지위 위원장, 엄갑용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과장, 김학봉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조동은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재돌 분당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경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성욱 성남분회 회장은 “3차 회의를 통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관내 한의약 보건의료 사업과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공공의료 정책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성남분회 각 사업 담당 임원들은 올 한해 성남시에서 진행된 한의약 보건의료 사업과 유관기관 참여사업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진행된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사업으로는 성남분회가 주관하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을 상담하는 교의(校醫) 사업과 성남시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한의난임지원시범사업, 성남시 평생학습과 주관인 찾아가는 시민교육, 성남시국제의료관광컨벤션, 시민건강박람회, 청소년재단사업 등이 있다.
각 사업 결과 보고는 성남분회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을 김제명 수석부회장이, 성남분회 유관기관 참여사업에 대해서는 박재만 부회장, 교의사업은 최우진 부회장이 각각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은 체계적이며 근거 중심의 사업 결과 정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성남시보건소와 성남분회가 가진 인프라와 역량으로 내년에도 우수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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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돈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본문 한의추나요법이 어려운 난관을 딛고 드디어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됐다. 이는 추나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물론 이를 시술하는 한의사들에게도 보다 더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의사협회는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검증안된 한방추나요법 급여화 규탄시위’를 개최해 추나요법의 급여화에 끝까지 딴지를 걸었다.
이도 모자라 지난 1일에는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으로 몰려가 ‘건강보험에서 한방을 분리해 주세요!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여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한의학 발전을 가로막는 저열한 행태와 별개로 이는 의료소비자들의 요구를 애써 외면하는 태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미 올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나요법 진료를 3회 이상 받은 성인 근골격계 질환자 416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및 ‘만족’이 92.8%로 나타난 바 있고, 불만족한 경우는 0.9%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만족한다고 응답한 75.1%는 그 이유를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한의추나요법이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환자들이 인정한 것이고, 이를 토대로 수많은 시뮬레이션(simulation) 끝에 내년 3월 중 공식 건강보험 항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런 과정을 모두 무시한채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으로 몰려가 한의 영역을 건강보험과 분리해달라고 청원하는 것은 어린아이 떼쓰기에 불과하다. 오히려 한의사들은 추나요법 급여화를 시행함에 있어 수진자의 연간 시술 횟수, 한의사의 1인당 1일 진료 환자수를 제한한 것은 환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비해 부족한 감이 적지않다는 의견이다.
이에 더해 지난달 30일 남인순 의원과 김세연 의원·윤소하 의원이 공동 주최했던 ‘한의약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제기됐듯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등 오히려 양방에 비해 배제됐고, 소외된 분야를 건강보험 항목으로 제도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정책홍보실장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의료기관을 제때 방문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접근성 즉, 돈이 없어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그 누가됐건 돈이 없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행은 결코 발생돼선 안된다. 그런 불행을 막는 최고의 지름길은 비급여의 급여화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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