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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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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90호

///날짜 2008년 7월 14일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바로 알리기’본격화

///부제 한의협, 한약 알리기 책자 제작·배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및 한약재 유통의 투명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섰다.

한의협은 최근 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가 궁금하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책자를 제작, 전국 회원에게 발송했다.

△한약이란 △한약재(의약품)와 식품(농산물)은 무엇이 다르나요 △한약재는 어떻게 유통되나요 △한약재는 어디서 어떤 검사를 하나요 △한약재 규격품 표시사항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한 한약재 관리 지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자는 그동안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품고 있던 다양한 궁금증을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번 책자에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 언론을 통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한약재 안전성 문제가 의약품용의 문제가 아닌 식품용 한약재의 전용에 의한 문제라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특히 책자에서는 “규격품 한약재는 한약재 제조업소(제약회사)또는 한약재 판매업소(유통회사)를 통해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되며, 한약재 제조업소(제약회사) 또는 한약재 판매업소(유통회사)가 아닌 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농산물)”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이 의약품용과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규격품 한약재(의약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정한 한약재 검사기관에서 전문가에 의해 육안으로 구별하는 관능검사, 유해물질검사, 정밀검사 등을 거쳐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식약청에 정한 품질 검사에 합격된 한약재를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하여 안전한 한약을 투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원내 사용 한약재의 방충, 방균, 변질, 부패 방지를 위해 한약재 안전관리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원내 사용 한약재의 유통기한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한약재는 즉시 폐기처분하는 등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 높은 한약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책자 발간 이외에도 한약재 안전성 확보가 한의약계의 존망이 걸려 있는 최우선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한약재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 운용, 한약재 제조·유통에 참여하는 단체 및 업계의 발전 방향 제시 및 유도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품 이물질 함유 신고 7배 증가

///본문 지난 3월 ‘생쥐머리 새우깡’사고 이후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6월 말까지 총 524건의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강봉한 과장은 “신고센터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평균 0.5건 접수되던 것이 개설 이후에는 3.6건으로 늘어났다”며 “고의로 소비자 신고를 누락·기피·은폐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62개 요양기관 부당·허위 청구 사실 확인

///부제 정신요법료 및 야간가산 부당 유형 조사 확대

///본문 부당개연성이 있는 478개 요양ㄴ기관을 조사한 결과 262개 기관에서 부당·허위청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월 10일부터 6월10일까지 데이터마이닝 통계분석 기법을 활용, 부당개연성이 있는 478개 요양기관을 선정해 진료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의 54.8%인 262개 기관에서 부당·허위 청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선정기관 대비 부당기관수 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정신요법료로 주로 정신장애 해소 내지 경감목적으로 15분 미만의 지지요법으로 치료한 후(8930원) 진료비 청구는 15분 이상 45분 미만 치료한 경우에 청구가 가능한 집중요법(1만8750원) 등으로 부당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이 가장 많은 유형은 무자격자 진료행위 청구건으로 조사대상 104개 기관 중 69개 기관에서 4억8300만원의 부당이 확인됐으며 기관당 평균 부당금액은 699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급이 조사대상 21개소 중 10곳(47.6%), 의원은 271개소 중 140곳(51.7%), 치과의원은 93개소 중 61곳(65.6%), 약국 31개소 중 22곳(71.0%), 한의원 62개소 중 29곳(46.8%)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은 이번에 확인된 정신요법료 및 야간가산 부당 유형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판단,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정보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마이닝 분석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부당 유형의 모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열린 눈으로 현장 누비겠다”

///부제 신임 전재희 복지부장관 내정자 다짐

///본문 전재희 신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사진)는 지난 7일 장관 내정과 관련 “최근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양극화로 인한 불신과 불만의 소리들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귀 기울이는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 장관 내정자는 이어 “그동안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두루 일한 경험을 충분히 살려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늘 열린 눈과 현장을 누비는 부지런함으로 소신있는 정책 결정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전 장관 내정자는 “보건복지가족 정책 현안에 있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으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장관 내정자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행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노동보험국장·직업훈련국장을지냈으며, ‘94~‘98 경기도 광명시장 및 제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전 장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여성으로는 일곱 번째로 보건복지 분야의 장관이 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전재희 장관 내정과 관련 논평을 발표, “한의사협회는 전재희 장관 내정에 대해 보건의료 발전의 높은 기대감을 갖고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전 장관 내정자는 노동부에서 탁원한 정책기획 및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고, 국회의원 재직시에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화된 보건의료대계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의학이 국가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서 의료산업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한의약 관련 제도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자리매김 ‘기대’

///부제 장기적 안목서 지원·투자 늘려가야

///본문 노인요양보험은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과는 달리 자신이 낸 돈보다 무려 518배나 되는 액수를, 그것도 65세 이상 노인에게 평생 제공하는 제도다.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노인요양보험’이 시행 두 주째를 맞이하면서 일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건강보험 가입자 4800만명에게 돈을 거둬 연말까지 노인인구의 고작 3%(17만명)를 위해 쓰겠다는 보험이고 보면 사망자가 생기기 전까지는 빈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는다 해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노인들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를 반증하듯 요양보험 실시 이후 4만여명의 치매, 중풍환자들이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는 요즘 불만이 가득하다.

정부가 ‘치료=요양병원’과 ‘요양=요양원’으로 구분해 병원엔 보험 혜택을 주지 않고 있는데다 요양원으로 옮기려 해도 빈자리가 없을 뿐더러 중환자라며 아예 받기조차 거부하는 곳도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이 86만명인데도 요양원 시설은 고작 4000명만 수용할 정도다.

환자 상태가 나쁠수록 간병비를 더 주기 때문에 선진국은 요양원마다 환자 상태가 좋아져 오히려 입원환자들은 수입이 줄어든다고 불평할 정도다.

물론 우리도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기자를 줄여 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

그래서 국내 요양원에서도 입원환자들이 자신의 상태가 좋아져 수입이 줄어든다는 불평이 나올 수 있을 만큼 희망찬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더불어 함께 사는 국회모임 결성

///부제 윤석용 의원, 보건의료·취약계층 등 포괄적 연구 나서

///본문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조만간 결성된다.

윤석용 의원(사진·한나라당·서울 강동을)실 주도로 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서민경제 등 포괄적인 연구를 목표로 했다.

윤 의원측 관계자는 “본래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하고 했으나 보건복지관련 단체가 너무 많아 연구모임 형태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당연지정제 폐지·영리법인 ‘반대한다’

///부제 전재희 복지부장관 내정자 입장 밝혀

///본문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내정자가 건강보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는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 내정자는 건보의 재정 안정화 차원에서라도 당연지정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진료받기 어려운 곳, 예를 들어 서울대병원이나 삼성의료원 등에서 환자를 받지 않으면 양질의 진료를 받으려는 국민의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이라며 “당연지정제는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그것이 재정 안정화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만큼의 진료는 확실히 받아야 하지만 과잉진료나 불필요한 진료와 같은 의료낭비가 없어야 한다”며 “똑 떨어지는 방법은 없다 하더라도 아직 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막는 것이 첫째 방안이 될 것이고 전체적인 재정을 점검해 ‘이러한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러 이러한 방안이 있다’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털어놓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민영화에 대해 전 내정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보험체계인 건강보험은 그대로 유지 발전시켜나가야 하지만 건강보험에서 보장성을 100%까지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이나 비급여 문제는 개인이 민간보험을 들어 일있을 때 조금 수월하게 지나가게 하는 것은 현재도 허용돼 있고 앞으로도 계속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보험관리운영주체를 민영화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정부에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리의료법인 허용문제에 대해서 전 내정자는“제주특별자치도 같은 경우 제한적으로 영리의료법인을 허용할 것이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도 검토하고 있고 현지에서도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허용한다면 특별한 구역에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냐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지 전체적으로 허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고갈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 내정자는 “국가가 사회안전망으로 운영하는 제도가 나중에 줄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이론상으론 앞으로 기초연금제가 제대로 도입돼야 하며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느냐는 여전히 검토돼야 할 문제인 만큼 국가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그런 방향으로 계속 개혁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 전 내정자는 “사회안전망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인데 국민연금은 지난 국회에서 어느 정도 개정이 이뤄져 상당기간 여유를 가지고 있는 반면 건강보험은 보장성을 강화하면서도 수익부분에서는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 어려워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정 안정화를 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 내정자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안정적 정착, 출산 및 보육 문제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올바른 보건의료 발전 방향 제시

///부제 국회보건의료포럼 창립세미나 개최

///본문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창립세미나가 ‘미래 환경 변화와 보건의료서비스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난 9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1부 식전 행사에는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김현수 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희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포럼에 가입한 의원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라며 “각 직역의 이권을 떠나 국민건강을 중심에 두고 올바른 보건의료 발전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주제발표는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인구고령화와 저출산문제가 지속되고 만성질병 중심의 구조로 변화되고 있는 현실은 21세기 사회경제환경과 조화된 새로운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그 패러다임은 건강형평성, 지속 가능한 의료보장체계의 구축, 의료에 대한 국민정서의 재정립”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건강증진사업과 건강예방 보건서비스 강화 △의료사각지대 해소 △박리다매형 의료의 탈피 △보험관리의 책임성과 경쟁원리 도입 △의료서비스 사업의 고용 창출 및 성장동력육성 등을 정책방향으로 꼽았다.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험팀장은 “이 교수의 정책방향에는 동의하나 정책수단과 실행 및 파급예측이 더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박리다매형 의료를 탈피하고 의료비용의 급증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의료시설과 의료인력의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며 정책 실행수단을 밝혔다. 공급조절은 절대량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공급의 부문별 구조가 더 문제라는 견해였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는 건강형평성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새 정부의 의료산업화 추진은 아픈 게 죄가 되는 세상을 초래할 것 같다”며 “의료는 상품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권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과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새롭게 중축하고 노인 병원 급증 및 중소병원 경영난과 인력난 등의 상황을 초래한 것은 정부의 규제 과잉이 아니라 완화”라고 민영화 바람을 비판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나름대로 전문가적 견해를 가지고 보건의료환경 문제를 짚어냈지만 보건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제시한 해법은 무뎌 보였다.

한편 보건의료포럼은 준회원자격으로 합류한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을 비롯 모두 18인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제목 신임 전재희 장관에게 거는 기대

///본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3선의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전재희 장관 내정자는 여성 최초 행정고시 합격자로 공직사회의 여성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워 온 인물이다.

노동부 국장, 1994년 관선 광명시장, 1995년 여성최초 민선시장, 16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17·18대 광명을 지역구 의원 당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정치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그의 이력 가운데 주목할 부분이 있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ㆍ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전 장관 내정자가 주도한 복지·교육 분야 대선 공약 중에는 △한방관광타운 개발 △한의약 연구사업 지원 확대 △효율적 한의약 정책집행을 위한 정부 조직 강화·재편 △한방의료기기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원료한약재 규격제형화 등 한의약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통해 세계 한의약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 채택된 바 있다.

그리고 이같은 기조 아래 한방정책관실의 ‘한의약정책관’기능 재편과 지난 4월‘한의약 R&D 중장기 육성 발전계획’이 발표돼 올해부터 2017년까지 5396억원을 투입해 한의약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정부 여당의 한의약 육성 계획은 신임 장관을 맞이해 더욱더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에도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방의료기관의 안정적 경영이야말로 국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나설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늘 열린 눈과 현장을 누비는 부지런함으로 소신있는 정책결정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임 장관 내정자의 다짐이 한의약 육성은 물론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실천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동영 명천한의원장

///제목 “韓醫學은 다시 中興을 맞이하고 있다”

///부제 지속 발전 요소는 집중, 확산과 재정의

///부제 한의학 이론 재정립 치료의학 지경 넓혀

///본문 韓醫學은 다시 中興을 맞이하고 있다. 이것은 집중하고 확산시키고 재정의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들은 기본을 다시 살피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精과 神, 氣와 血에 集中하고자 한다.

精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段玉裁의 ≪說文解字注≫에서‘精’은 쌀을 고른다는 뜻이다. 米라는 글자는 여러 가지로 근본을 빼앗는다는 의미이다. 이제 쌀을 고른다는 뜻을 보충하면 가려낸 쌀이라고 말한다. 莊子는 人間世에서 큰 북에 끼여 세밀하게 뿌린다고 하였다. 司馬遷은 簡米란 精이라고 하였으며, 簡이란 즉 가린다(柬)라는 뜻이라고 하였다. 세속에서 가린다(揀)라는 것이 이것이다. 뜻을 넓히면 좋게 쌓았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黃帝內經≫에서 精은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先天의 精이고 다른 하나는 後天의 精이다. 先天의 精은 生殖의 精으로 해석한다.

≪靈樞·決氣≫에서‘兩神相搏, 合而成形, 常先身生, 是謂精’라고 한 것이다. 後天의 精은 두 가지 개념이 있다. 첫째는 인체를 구성하는 것과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基本因子이다. ≪素問·金眞言論≫에서 ‘夫精者, 身之本也’라고 한 것이다. 둘째는 飮食과 水穀에서 生化하는 精微이기 때문에 水穀의 精, 또는 ·後天의 精이라고 한다. ≪靈樞·大惑≫에서 ‘五臟六腑之精氣, 皆上注于目而爲之精… 精散則視岐’라고 한 것이다.

陰陽論으로 精을 구분하면 두 가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精氣이고 다른 하나는 精血이다. 精氣는 精은 陰이고 氣는 陽으로 陰陽의 개념이며, 陰的槪念은 生命活動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精微로운 物質로, 陽的槪念은 그 功能이며 陰陽으로 동시에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素問·通評虛實論≫에서 ‘邪氣盛則實, 精氣奪則虛’라고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生殖의 精과 같다.

≪素問·上古天眞論≫에서‘丈夫八歲, 腎氣實, 發長齒更, 二八, 腎氣盛, 天癸至, 精氣溢瀉, 陰陽和, 故能有子’라고 한 것이다. 또 飮食이 生化하는 精微物質로 營氣와 衛氣등을 말한다. ≪素問·經脈別論≫에서 ‘飮入于胃, 游溢精氣, 上輸于脾’ ≪靈樞·營衛生會≫ ‘營衛者,精氣也’라고 하였다.

精血은 精과 血이 모두 陰의 개념이다. 人體에서 生命活動을 維持하는 物質의 總稱이라 할 수 있다. 血의 근본은 先天의 精에서 근원을 하고, 後天의 飮食에서 生成한다. 精의 形成은 後天에서 飮食이 生化하는 것에서 형성되며, ‘精血同源’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있고, 精血이 가득하고 줄어드는 것은 人體의 健康與否를 결정한다. 腎이 精을 저장하는 것을 주관하고, 肝이 血을 저장하는 것을 주관하며, 만약 精血이 不足하면 養肝補腎으로 치료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精의 개념과 ≪黃帝內經≫과 ≪東醫寶鑑≫에서 精에 관하여 고찰하여 보았다.

이러한 精의 槪念, 生理와 病理는 機能的정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精을 구조적 생리병리로 이해하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黃帝內經≫에서는 현대의 각종 만성질병이 精에서 발생한다는 기전을 밝히고 있다. ≪靈樞·五津液別論≫에서 ‘五穀之津液, 和合而爲膏, 內入于骨空, 補益髓腦, 而下流于陰股. 陰陽不和, 則使液溢而下流于陰, 下過度則虛, 虛則腰背痛而脛’라고 하였고, ≪靈樞·海論≫에서‘髓者, 骨之充. 腦爲髓海, 髓海不足則腦轉·耳鳴· ·眩冒’라고 하였다.

한편 임상에서 구조적 생리병리는 다음과 같은 요법을 응용하고 있다. 정골의학적 요법(Osteopathic Techniques) 중에서 정골의학적 수기요법 (Osteopathic Manipulative Techniques)으로 연부조직 테크닉 (Soft Tissue Techniques), 근막이완기법 (Myofascial Release Techniques), 근에너지 기법 (MET=Muscle Energy Techdniques), CST와 Roifing을 임상에서 응용하고 있다.

위의 모든 기법들은 구조적 결함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포천중문의과대학 대학원 대체의학 FCST와 이영준식 SOT block 요법이 群鷄一鶴이다. 필자는 교통사고로 C1-2, T7-8, Knee와 Ankle을 손상 입었다. 당귀수산과 MET 기법으로 T7-8 을, FCST와 이영준식 SOT block 요법으로 C1-2, T7-8, Knee와 Ankle 손상을 치료 하였다. 치료효과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요소는 집중, 확산과 재정의라고 생각된다. 집중 할 것은 한의학의 古典理論이다. 이것을 통하여 새로운 이론을 창조 하는 것이다. 확산은 이렇게 연구된 理論을 통하여 實事求是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안면성형학회의 출범이다. 재정의는 한의학이론과 정골의학적 요법 등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한의학의 치료의학적 지경을 넓혀 주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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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진흥원, 신약개발 연구지원 과제 공모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한국의 신약개발 관련 기반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상호 관심분야 연구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제3회 신약개발 연구비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분야는 신약개발의 잠재력이 있는 전임상 선행연구로 순환기 또는 내분비계통 연구 중 특히, 당뇨(Type 2 Diabetes), 비만(Obesity), 동맥경화(Atherosclerosis) 분야와 관련된 전임상 선행연구로 한정되어 있으며, 10일(목)부터 내달 29일(금)까지 연구과제를 공개 모집한다.

연구과제 신청은 아스트라제네카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정과제는 오는 10월20일(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김법완 원장은 “신약 연구개발의 오랜 역사와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뛰어난 연구 인력을 보유한 한국 보건의료계가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혁신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질 연구 협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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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제목 Americas TCAM 테라피 주된 형식은 Herbal Medicine

///부제 기초 헬스케어 메디컬 식품은 전 국가서 이용

///부제 미국 대체 테라피 이용 1997년 인구 42% 증가

///부제 TCAM을 위한 사회단체나 비정부 기관 등 운용

///부제 WHO에 보고된 Americas 보완 대체의학 完

///본문 본란에서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던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결정기관인 제61차 세계보건총회(WHA)에 보고된 아메리카 각국 및 유럽의 보완 대체의학 시장 현황을 게재한다.<편집자주>



AMR은 세계 생물 다양성의 60% 이상을 지닌다.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잠재된 자원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와 평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로 민족 식물학, 메디컬 식물의 화학적·약학적 평가, 약용 제품의 약학 기술에 관한 조사 프로그램을 국립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다. Gupta(작성자)는 라틴아메리카 내 네추럴 제품의 민족 식물학적 지위, 생물학적 가능성과 조사를 재검토했다.

ARM에서 TCAM 테라피의 주된 형식은 Herbal Medicine 의학으로, 기초 헬스케어를 위한 메디컬 식품의 이용은 전 국가에 널리 퍼져있다. 동종요법, 자연요법, 침, 카이로프라틱, 마사지, 접골 등 다른 TCAM 테라피의 보급에 대한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수립하는 것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섹터의 큰 비율을 구성한다.

그리고 ARM에는 이러한 테라피를 제공하는 많은 개인 클리닉이 있다. 국가 건강 행정에서 구체적 통계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있는 TCAM 전문가의 정확한 수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TCAM을 위한 보험 보상 서비스나 제품 또한, AMR 국가 대다수에서 입수할 수 없다.

미국 내 Eisenberg and colleagues에 의한 국가 서베이에 의하면, 대체 테라피로 불리는 16개 중 적어도 한 개의 사용은 1989년 인구의 34%에서 1997년 42%로 증가했다. 미국 TCAM 제공자 방문자 수는 모든 기초 헬스 케어 내과 의사 방문자 수와 총 TCAM 현금지불 지출을 초과했다. 이는 1997년 US$270억으로 추정되며, 모든 내과 서비스를 위한 현금지불과 필적할 만한 수준이다. 캐나다의 경우 US$ 24억이었다.

비록 캐나다의 몇 데이터이지만, AMR 지역의 몇몇 서베이가 있다. 페루 CAM 풍습과 페루인 사회 보장 시스템의 클리닉과 병원에서 사용되는 이종요법 풍습의 비교 연구에서, CAM 이용의 전체 평균 직접 비용은 이종요법 테라피 이용보다 적었다.

치료 효능, 이용자 만족과 미래 위험 축소에 관하여, CAM의 효능은 이종요법 치료보다 높았다. CAM의 전반적 비용효과는 선택된 병리학의 이종요법 치료보다 53~63% 높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보를 수합한 아메리카 지역 20개의 국가 중, 15개의 국가가 TCAM을 관장하는 건강관리 부서나 유닛을 가지고 있다. 그 부서들은 토착의 헬스 이슈에 대해 두루 살핀다. 또한, AMR의 많은 국가에는 TCAM을 위한 사회단체나 비정부 기관이 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캐나다, 코스타리카, 쿠바, 과테말라에는 TCAM에 관한 국가 정책이 있다. TCAM을 위한 법적인 틀이 볼리비아, 캐나다. 쿠바, 과테말라, 온두라스와 페루에 존재한다. herbal 메디슨 프로덕트 법률과 규정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모든 국가에 존재한다. 볼리비아, 칠레, 쿠바, 과테말라와 미국은 TCAM 관습과 규정 모두가 규제된다.

TCAM은 쿠바 국제 헬스 시스템으로 통합되어졌으며, 캐나다, 과테말라, 멕시코, 나카라과, 파나마, 페루, 수리남과 미국의 개인 클리닉과 병원에 공급된다. 캐나다와 미국에만 TCAM 제품과 테라피를 보상하는 부분적인 건강보험이 있다.

대부분은 국가는 메디컬 식물과 내츄럴 제품 조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적어도 2개의 지역 조사 이니셔티브가 있다(CYTED, TRAMIL).

아르헨티나, 캐나다, 쿠바, 미국에만 TCAM를 위한 대학 아카데믹 프로그램이 있다. 많은 국가에서, 사설 기관과 사회단체가 TCAM 코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볼리비아의 Society of Traditional Medicine, 칠레의 Homeopathic Medicine Society, 콜롬비아의 Juan Corpas School of Herbal Medicine, 멕시코의 Homeopathic Traditional Medicine National Academy 등이다.

또한 아르헨티나, 쿠바와 미국에서만 (NCCAM)

TCAM를 위한 국가 예산을 할당하고 있으며, AMR의 TCAM 주요형태는 herbal 테라피다. 다른 주요한 형태에는 침, 카이로프라틱, 동종요법, 마사지와 정신적 테라피가 이용되고 있다.

PAHO는 TCAM 정보 취합, 많은 토착인 건강에 관한 워크샵과 미팅을 개최, herbal 제품 법률을 조정, 그 지역 주민들의 미래 보건의료 향상에 필요한 것들을 반영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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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평가기준 확립한다”

///부제 제3회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 심포지엄

///본문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 연구사업단(단장 강삼식)은 지난 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Standardization of Anti-inflammatory Herbal Medicines’를 주제로 제3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약재 평가에 관한 생리활성 및 산지별 약재의 효능평가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약재평가기술 과학화 연구사업은 식약청에서 지원하는 단기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의 연구성과들에 대한 상호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인만큼 향후 이번 연구사업에서 도출된 결과물들이 천연물신약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용시료 표준화를 위한 한국식물추출물은행 구축 및 활용방안’(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자생식물사업단장), ‘Pharmacokinetics of natural produst: Pharmacokinetics study of decursin and decusinol’(이영주 경희대 약학대학), ‘파킨슨병의 천연물제제 개발과 활용방안’(김정민 녹십자종합연구소 이사) 등의 초청강연을 비롯 박용기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약재의 품종, 용량, 배합, 수치 등에 따른 효능 변화에 대한 연구’등 12편의 연구성과들이 발표됐다.

한편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 연구사업은 현재 2단계 4년째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40여종의 한약재의 평가기준을 화학적 분석 및 효능적 측면에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향후 우수 한약재 선별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의 한방 및 제약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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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갱년기 안면홍조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부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강남경희한방병원

///본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과 강남경희한방병원(원장 이경섭)은 안면홍조 증상이 있는 갱년기 및 폐경 후 여성에 대한 한방 침 치료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45세 이상부터 60세 이하의 여성으로 1차 전화상담, 2차 검사를 통해 선정된다. 참가자는 갱년기 건강검사와 한방부인과 무료 진찰과 상담을 제공받으며, 안면홍조에 대한 침 시술을 4주간 무료로 받게 된다.

한편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의 약 85%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머리 부분의 혈압 증가와 맥박이 빨라지는 것으로 시작되며 수 분 안에 얼굴과 목 부위가 불규칙한 혈관 확장에 의해 갑자기 벌겋게 되면서 후끈한 열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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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 추출물, 자궁근종세포 증식 억제

///부제 김동철 교수 등 연구결과 SCI 급 학술지 발표

///본문 한약재 성분이 자궁근종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25~30%가 앓고 있는 질환이며, 이로 인해 높은 자궁적출술 시행 빈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대구대 한의대 김동철 교수(사진), 백승희 원장 등이 SCI급 학술지인 ‘Reproductive Science’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계혈등’의 구성 성분인 ‘이소리퀴리티지닌(Isoliquiritigenin)’이 자궁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세포자멸사를 유도하는 것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김동철 교수 연구팀은 한약재인 ‘계혈등’이 자궁근종에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에 착안,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인 ‘이소리퀴리티지닌’를 추출하는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단일 성분으로 자궁근종세포의 증식억제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주기의 특정 단계에서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으로써 자궁근종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궁근종의 치료에 있어서 관찰 요법을 시행하는 자궁근종대기요법 기간에 계혈등 및 계혈 등을 포함하는 복합처방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향후 재원이 확보되어 동물실험 등의 전임상시험을 거친다면 자궁근종 치료제로서 우수한 약물을 개발하는 기초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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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선미 박사(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장)

///제목 “잠든 한의사를 깨워라”

///제목 금연사업 지원금 모아 장학성금 전달

///부제 열정을 깨우는 것이 침구 프로젝트의 종착역

///부제 네트워크 구축하는 것이 과제 성공의 지름길

///부제 현실만 보지 말고 미래의학 그림 그려야 한다

///본문 “한의원에서 자발적으로 증례보고를 해주면 연구원들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 한의사들 속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워 200개의 한의원 증례보고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증례가 쌓이면 우수한 과학적 근거 마련 연구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의료현장의 의사결정과 국가 정책결정에도 큰 힘이 된다.”

‘침구경락 연구거점 기반구축 연구사업(이하 침구프로젝트)’ 연구책임자인 최선미 한의학연 의료연구부장은 한의계 종사자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열정을 깨우는 것이 침구 프로젝트의 종착역임을 시사했다.

임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침구 과제의 특성을 생각할 때, 연구원이 메인코어가 되고 각 대학마다 특성화코어가 만들어져 개별 한의원까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의미다. 한국침구 EBM 구축과 치료기술 표준화를 위해서는 기초연구자들뿐 아니라 임상의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4년차에 접어드는 침구 프로젝트는 그동안 침구경락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에 각별히 애정을 기울였다.


교육 아이템·기술 소스 발굴이 관건

세부과제인 한국침구치료기술 DB구축 사업에서는 국내 기술들을 40여개 발굴, 연구를 위한 증례도 많이 쌓았으며, 침구경락기초기전 연구 사업을 위해 기초과학자들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침구임상표준화 연구 사업을 위해 교육을 시행, 임상시험 전문가를 양성한 것과 ICH-GCP 기준에 의한 침구임상시험의 경험을 쌓은 것도 큰 성과다.

전통의약 분야의 표준화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WHO 경혈위치표준화 사업의 한국측 표준화위원회를 운영하고 일회용 침규격 국제표준 제정 포럼을 운영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한 것 역시 더불어 침구과제 성과로 자랑할 일이다.

최선미 박사는 “한의학연구원은 교육기관은 아니지만 네트워크 연구를 하려는 사람들이 실제 기술이 없으면 안된다”며 “한의계 처음으로 임상증례에 대한 연구 교육을 통해 연구 수행하는 과정을 일일이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지난해 후반부터 국가에서 근거중심의학 확립을 위해 한의계도 임상연구 쪽으로 연구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 국가 R&D가 기획되었는데, 국내 한의계 연구자들은 임상연구 교육이 충분히 다져진 준비된 상황이었다”며 “걸음마단계였던 연구인력 인프라를 한단계 향상시켜 이제는 좀 더 깊이 있고 구체적인 연구를 전 한의계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어떤 기술이 공신력을 갖추려면 증례보고, 임상시험 설계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 기전상의 효과 증명 등 3박자가 맞아야 된다”며 “임상의들은 증례를 제공하고 임상연구자들은 그것을 기반으로 우수한 근거를 마련하고, 기초 연구자들은 기전연구를 통해 표준화를 이루면 침구학이 차세대 핵심의료기술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침구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의 하나는 한국침구치료기술의 DB를 구축해 연구자들과 한의사들에게 침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임상효능연구를 통해 한국침법 브랜드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침 잘 놓기로 유명한, 소위‘용한’한의원을 찾아다녔다. 최 박사에 따르면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한 침구 시술인들 중에는 한의사들과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있는 사람도 많아서 문전박대를 당한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운이 좋을 경우 잔소리 1시간 후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최 박사는 “연구팀의 한창현 박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본인 표현대로 ‘신들린 듯’탐방조사를 다니며 직접 체험한 결과,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린다.

한의학연은 얼마 전 보다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탐문활동을 위해 전국 각 지역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를 ‘한국 침구치료기술 조사단’으로 위촉했다. 혈기왕성한 공중보건의들은 음지의 기술을 양지화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동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이렇게 발굴된 침구기술들이 모두 브랜드화될 수는 없다. 일단 아주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것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가 않다.

최 박사는 “중국은 기록문화에 있어 우리나라의 몇 배를 능가하기 때문에 침술에 대한 기록을 잘 찾아보면 거의 다 중국에 유래가 있다”며 “현재 사혈을 선호하는 것과 혈자리 운용에 심신의 조화를 강조하는 것이 그래도 한국 침술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발굴한 침구치료기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것이 또 하나의 난관. 임상이나 증례에서 효과가 있어도 근거가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침술에 있어 대조군의 위약효과(placebo)가 강해 그 미묘한 차이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또 질환에 따라서는 임상시험단계에 들어가면 많은 수의 피험자와 장기간 연구비 확보 역시 어려운 문제다.

최 박사는“한방병원 인프라도 약해 200명 확보도 어렵다”며 “또 1년 단위로 연구를 끊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장기간 임상연구도 쉽지 않다”고 전한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의 특정 침술을 발굴하고 정확한 근거를 쌓으면 이를 바탕으로한 의료기기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충분히 산업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의학 연구가 한의계 발전은 물론 국내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함을 피력했다.


결국 선택은 국민이 하는 것

최 박사는 미래에 살아남는 의학기술은 수요자인 국민이 선택할 것이며 단일치료법보다 질병에 따라 ‘패키지화’된 치료법이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의사나 연구자들이 할 일은, 질병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해주는 것”이라며 “한의사들도 단순히 현실만 보지 말고 미래의학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가 제안하는 또 한가지 분야는 연구에서 나오는 논문들을 읽어서 체계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그는 “한의학을 비롯한 대체의학 관련해서 쏟아지는 국내외 논문들을 리뷰해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주는 전문가 집단이 있으면 좋겠다”며 “한의사들이 3인 1조로 요통·두통·뜸 등 질환별·치료기술별 전문 분야를 정해 전 세계 논문을 리뷰하는 그룹을 만드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하나의 연구가 잘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1차 분석을 넘어, 여러 논문을 검토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체적인 안목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체계적문헌고찰과 관련된 교육을 통해 한의계 전문가 양성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러한 생각은 올해 초 영국에 가서 코크레인 리뷰(Cochrane Review) 센터와, 영국황실에서 운영하는 찰스재단의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분야 활동을 둘러보며 얻은 결론이다.

체구는 작지만 한의학에 대한 열정만큼은 거인인 최선미 박사는 “공부하면 할수록 한의학연구원에서 할 일이 정말 많다”며“연구원이 전체적인 한의학 발전을 위한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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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조종득 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위원

///제목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지요”

///부제 한의계 불황 타파… 거시적 관점서 접근

///부제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 협회 차원 정책기능 강화

///본문 어느 산의 수림을 관리하기 위하여 수종별로 면적을 할당하고자 한다. 방법은 기존의 숲의 면적 등을 고려하여 면적을 할당하고자 하며 이후엔 확정된 면적 이상으로 각 수종의 면적을 변경할 수는 없다. 할당이 확정된 이후에 해당구역에서 나무 하나가 너무 잘 자란다면 이상성장을 하는 나무를 베어내거나 아니면 큰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다른 나무를 솎아낼 뿐 확정된 구역면적을 변경시킬 수는 없다.

웬 느닷없이 나무 얘기냐구요? 의료업이란 숲을 정부에서 어떻게 관리하고자 할까요. 예전부터 논의되었지만 금년에도 여기저기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건강보험지불체계 ‘총액계약제(요양기관별/종별)로 개편’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누구라도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총액계약제로 옮겨 가면 한의원의 위상은 어찌 될까요? 기존의 점유율을 가지고서 한의계가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한의계에 공급되는 의료인력은 별일이 없는 한 향후 6년간은 연 7~800명 정도(현재 개원 한의사대비 연 5%)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지난번 분석(4/28, 6/9 한의신문)에서처럼 매출액은 연 10% 정도 감소된다면 여기에 더하여 언제일지는 모르나 이런 상황(‘08년 3월 한의원 점유율 3.2%) 하에서 총액계약제로 건강보험지불체계조차 바뀐다면 줄어든 점유율을 만회할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서…, 혹자는 상대가치수가조정안을 해결책이라 제시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은 나무보다는 숲을 키울 수 있게끔 우수마발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여 최대한 숲의 면적을 증가시킨 후 나무를 보살피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 파이 키우기가 가장 시급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크게 나눠 거시적 접근법과 미시적 접근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미시적이란 것은 사물이나 현상을 전체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개별적ㆍ부분적으로 포착하여 분석하는 것을 말하고, 거시적이란 것은 사물이나 현상을 전체적이며 대국적인 관점에서 분석ㆍ파악 및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시적 접근법의 한 예로서 한의원에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노력(경영 관리, 기기 도입, 인적자원 투자, 인테리어 재구축 등)을 기울여 인근의 한의원에 비하여 독점적 이윤이 발생한다면 장시간 동안 다른 한의원이 묵인할까요?

시간이 경과하면 타 한의원도 동일한 투자를 할 것이고 한의원에 내방하는 고객의 합계(해당지역)는 예전과 동일한 상황이 되어 투자한 만큼의 비용부담만 추가로 발생할 수 있지요. 일명“제살 깍아먹기 경쟁”, 이를 경제학에서 생산성 역설(productivity paradox)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전체수요에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합니다. 즉 일개 한의원의 입장으로서 투자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다른 한의원의 고객이전 즉, “수요(고객)의 이전”에 불과한 것이지 한방자체에 대한 수요량을 새로이 창출 증가시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한의계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미시적 접근이 아닌 거시적 접근법을 필요로 합니다. 미시적 접근법에 의한 독점적 이윤은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특히, 현대와 같이 네트워크화된 사회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즉시 소멸되어 원래상태로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입니다. 반면에 거시적 접근법은 장기간의 준비도 필요하고 그 효과도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나지만 한의계가 당면한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한의원에 대한 수요량 감소는 필연적 원인에 의한 감소가 아닌 제도적 불합리성에 기인하는 부분이 큰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정률제 시행후 양방에 비하여 한방의 지속적 감소 추세) 고착화되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한의계에 중차대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의 해결방안으론 대부분이 즉효성을 띤 미시적 접근법의 비율이 높습니다. 최근에 들어 홍보사이트 구축 등 거시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부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접근은 미시적 접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보다 종합적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개인의 역량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통제불능변수).

아시다시피 한의계의 가장 큰 문제는 고객 감소, 즉 한방에 대한 수요의 감소입니다. 하지만 2008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 발표 후의 한의 관련기사 머리글을 보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 다소 둔화(한의신문 4/26일자) △한의원 1.1%, 한방병원 -2.6% 부제 1/4분기 요양기관별 진료비중 증가율 가장 낮아(한의신문 4/26일자) △한의원당 급여비 2779만원 부제 2008 1/4분기 전년동기 3.9%감소(민족의학신문 5/26일자) 등 모든 내용이 100% 사실이지만, 위 내용만 보면 여전히 증가하지만 약간 증가추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3.9% 감소 등 한의계의 위기상황을 표현하기엔 적절치 않으며 한의사회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와는 너무나 이질적입니다.

동일한 자료를 가지고서 분석을 한다 할지라도 한의사회원의 입장에서 권익에 어떤 변동이 생기는지를 예의주시해야만 하며, 회원들의 권익에 이상이 생기는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하여 원인을 밝혀내고 예후가 좋지 않으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징소리를 높이 울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개별적인 회원 차원에서 거시적인 해결책을 도모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당연히 개인이 아닌 조직적인 차원에서 정책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정책기능의 출발점은 현상파악과 더불어 그에 따른 미래에 대한 예측기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미흡한 분석이긴 하지만 이전 기고문에서 한의계의 미래에 대한 심각성을 변방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한정된 자료를 가지고서나마 지적하여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제기된 문제의 사실 여부를 보다 광범위하게 빠른 시일 내에 분석하여 확인하고 그 예측이 맞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 해결을 회원들의 개인적 역량에 의지하는 것은 한방수요 창출이 아닌 한방수요 이전에 불과한 방법이라고 위에서도 지적하였듯이, 미시적 접근법은 개인의 몫이 크므로 거시적 해결 방법(정률제 대응방안, 한방상품의 리포지셔닝, 신뢰성회복 방안 등)들을 개발하여 개인이 할 수 없는,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능을 강화하여 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단언코, 정률제 시행 후에 한방수요는 확연한 감소 추세에 들어섰습니다. 그렇다면 나라간의 합의문도 현저히 불합리하다면 재협상을 하거나 추가보완협상을 하는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왜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만약 정률제를 바꾸기가 어렵다면, 한의계가 고사 지경이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다른 요구조건이라도 관철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렇게 하기엔 자구노력이 전제되어야 보다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한의사에게 일반인들은 다른 노동에 대한 대가(죄송… 하지만 냉철히 분석하기엔 필요한 표현)보다는 많은 대가를 기꺼이 치르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한의대에 입학하여 일반인이 갖지 못한 전문 지식습득과정을 이수하였기에 그럴까요. 글쎄요… 일반인들이 전문가에게 많은 비용을 치르는 것은 일반인이 가지고 있지 못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지식과 자격을 가지고 있기에 대가를 치르려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한의사로서 그러한 대우는 당연한 권리이지만 권리 이면에는 반드시 의무가 뒤따르죠.

설문에 의하면 일반 국민들의 83%는 한약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지갑을 여는 순간에는 주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중금속오염/원산지 문제/처리과정문제 등)이 팽배해져 있지만 일반인들은 선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갑 열기를 기피하는 것이죠. 한의사들이 가진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읍참마속(泣斬馬謖)하는 심정으로 부정한 부분들을 가려내고, 그러한 부분들을 솎아내려는 자정노력을 기울여, 일반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의무를 성실히 다한다면 한약을 신뢰하려는 83%의 소비자를 한방의 든든한 수요자로서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며, 한의사 스스로 그러한 자구책들을 실행하여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솔직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면 당국에서도 정률제로 감소한 한의원의 점유율 감소 해결방안을 같이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명분이 서지 않겠습니까?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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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종남 과장 특허청 특허심사지원과

///제목 “전통지식은 보호 발전돼야 한다”

///부제 한약재 등 전통의약 특허출원 매년 600건 이상 출원

///부제 세계 각국간 자국 보유 전통지식 보호 첨예하게 대립

///부제 특허청, 한의학등전통지식DB‘ 한국전통지식포탈’운영

///부제 우리나라 전통지식의 세계적 보호를 위한 노력

///내용 1980년 초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회사 ‘네슬레’는 사우어크라우트(양배추를 싱겁게 절여서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의 풍미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하던 중 닭고기의 가수분해 단백질을 첨가하면 발효된 양배추에서 치킨풍미가 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네슬레사는 이 기술을 미국, 일본 등 14개 국가에 출원하여 특허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허 획득에 실패하였는데, 그 이유는 출원한 발명이 우리나라에서 배추김치를 만들 때 젓갈류를 넣어 맛을 좋게 하는 기술과 동일하거나, 그로부터 용이하게 발명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치제조기술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지식이 체계적으로 DB화되어 다른 나라 특허청의 심사에 활용될 수 있었다면 네슬레사의 특허출원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전통지식 상업적 활용가치 증대

최근 선진국의 제약 및 식품관련 다국적 기업들은 각국의 전통지식을 이용한 특허를 경쟁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약재를 이용한 의약품·건강식품 등 전통의약 관련 특허출원이 1990년대부터 성장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평균 600건 이상이 출원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통식품인 김치류 및 장류와 관련된 특허도 매년 200여건 이상 출원되고 있다.

이처럼 전통지식의 상업적 활용가치가 증대됨에 따라 그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각국은 자국이 보유한 전통지식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전통지식 보유 강국은 관련 특허출원시 그 출원에 이용된 전통지식의 출처를 공개하고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적 규범을 만들어 이익을 공유하자는 ‘적극적 보호’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대변되는 기술 강국은 개별 국가의 전통지식 DB화를 통한‘방어적 보호’를 주장하고 있다.

전통지식 보유 및 기술수준에서 모두 중간적인 입장인 우리나라는 각국의 전통지식 보호 움직임과 국제 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우리의 전통지식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허청은 2005년부터 한의학 분야 논문 DB 구축을 시작으로 천연약재, 병증 및 전통처방 등 28만 여건의 전통지식 DB를 구축하여왔다. 또한 전통지식 DB 검색을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지난해 12월 ‘한국 전통지식 포탈’을 개통하였으며, 고전문헌에서 발췌한 전통지식 관련 정보는 물론, 관련논문의 열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여 우리나라 전통지식 DB가 국제특허출원의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WIPO에서 정한 필수 검색문헌 선정 기준 및 등록요건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기 구축된 전통지식 DB의 미비점을 보완하여왔다.


한국전통지식저널 특허시 필수 검색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에 열린 제15차 특허협력조약에 관한 국제기관회의에서 ‘한국 전통지식저널(Korean Journal of Traditional Knowledge)’이 국제특허출원시 필수적으로 검색해야하는 최소문헌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외국인이 무단으로 우리의 전통지식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할 경우, 각국의 특허청이 심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전통지식과의 유사성을 발견하여 그 특허권의 취득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된 ‘한국 전통지식 저널’에는 대한한의학회지, 한국식품과학회지 등 전통지식과 관련된 47종의 국내 주요 학술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한의학에서부터 약학·식품학·생물학 분야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술지가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47종의 학술지가 한꺼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통지식 체계적 보호 지속적 노력

생명공학기술(BT)의 발전으로 전통지식을 활용한 BT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각국은 전통지식의 확보 및 보호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전통지식 저널’이 국제특허출원의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의 전통지식을 세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지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특허청 심사관이 특허심사 과정에 활용함으로써 관련 출원에 대한 심사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개발에 활용되어 관련 학문 및 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특허청은 전통식품 관련 DB 구축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통지식이 세계 시장에서 보다 폭넓게,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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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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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약재 구입 내역서 발부받자”

///부제 울산시한의사회 약무위원회 개최

///본문 울산시한의사회는 지난 4일 약무위원회(위원장 박종흠)를 열고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국 직능이사연석회의 논의안을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이날 ‘한방의료기관 한약재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중점논의한데 이어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모든 한약재 규격품의 구입시에 반드시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서 등을 1개월 이내에 공급자로부터 발부받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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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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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통증제형학회 MOU 체결

///부제 인적·물적 교류, 협력사업 공동 추진

///본문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서만선)과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는 지난 7일 수원시회사무실에서 의료지원 등에 대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인적·물적교류와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통증제형학회가 여한의사회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하는 협약으로, 향후 각 단체 봉사활동시 조제약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지원 등을 통해 학회의 조제약물에 대한 저변의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우선 수원시한의사회 봉사단체인 ‘아주모(아낌없이 주는 모임)’가 오는 17일부터 수원시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실시하는 해외의료봉사에 통증제형학회가 조제약물의 일정부분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회 서만선 회장은 “통증제형학회와의 MOU는 앞으로 정기 무료진료 봉사에 제형 변화된 한약을 사용함으로써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빨라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증제형학회 김경환 회장도 “학회 임원진 회의를 주 2회 이상 개최하는 등 연구와 제형 변화, 특히 약물의 속효성과 안전성 등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회가 안전성에 대한 검사의지도 높아 조제된 약물들에 대한 지속적 검증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유효성에 대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학회의 중심에 있는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질 높은 의료정보를 확보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증된 우수 의료기기의 공동구매, 우수한약재의 공동구매와 발효기의 사용계약 등 회원들이 피부로 와닿는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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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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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화약쑥 활용 식·의약품 소재 개발

///부제 강화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본문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성동 고려대 교수 등 평가위원과 경희대 약대 이경태 교수를 비롯한 과제책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 최명숙 교수는 강화약쑥 주정추출물을 이용한 임상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청에 개별 인정형 식품 등록을 위한 연구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정태숙 박사는 강화약쑥의 추출물을 이용한 항고지혈증·항비만에 대한 식·의약품 소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로서 경희대 약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연구용역 협약을 체결해 왔던 연구성과가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문제는 오늘날 건기식하면 의약품이라는 이미지가 저변에 자리잡게 되면서 오히려 한방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손영태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은 “정부의 한의약품에 대한 허가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한 한방제품의 출시는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전문의약품이 아닌 건식이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되는 현실을 바로잡지 않고는 오히려 한방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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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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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북도회, 하계 의료봉사 지원 나서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사진)가 하계 의료봉사에 적극 지원에 나선다.

오는 21일 진안군보건소 강당에서 전북도회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주관하며, 진안군이 후원하는 ‘전라북도한의사회 관내 한의학도 2008 하계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 한방의료봉사를 통한 국민과 함께 하는 한의학 이미지 제고 및 한의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번 하계 의료봉사는 △본초학회(진안군 , 7/21~25) △원광대·우석대 연합회(진안군, 7/24~26) △향우회(정읍, 7/28~8/1) △신농씨학회(순창·고창, 7/28~8/1) △침구학회(진안군, 7/28~8/1) △원전학회(진안군, 7/29~8/1) 등에서 참가해 각 지역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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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북도회 축구대회… 회원간 친선 강화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정사윤)는 지난 6일 베링거인겔하임 잔디구장에서 청주·충주·제천·진천군 소속 축구단과 청주시 조기축구단과의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정사윤 회장은 “이번 친선 축구대회 개최는 하반기에 예정된 전국 한의사축구대회에 대비한 전력을 점검하는 한편 축구를 통한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회무를 수행함에 있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회원간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을 강구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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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품질 한약, 신뢰 높이겠다”

///부제 이상운 한의사협회 약무이사

///본문 “지속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막연하게나마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는 한약에 대한 불신이 한방의료기관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한의사협회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가 궁금하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책자 발간과 관련 이상운 한의협 약무이사는 “잘못되고 오도된 한약 관련 정보들에 의해 한의학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외면받아서는 안된다”며 “이번 책자를 통해 국민에게 한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 ‘한약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원내 비치용으로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어 “책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약은 한약재를 원료로 한의사가 직접 조제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는 의약품’이라는 것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는 엄연히 다르다는 인식을 명확히 심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사협회에서는 현행 한약재 유해물질 기준 및 품질관리제도상에서는 한약재의 안전성을 100%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인 ‘한약재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제정 등을 통해 한약재의 유통 투명성 확보 및 안전성 확보를 통해 국민건강 보호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상운 이사는 “한약재 유통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한의협을 중심으로 한약재 제조 및 유통 단체가 함께 나서기로 했다”며 “문제가 발생됐을 경우에는 제조사 명단 공개, 직접적인 불법 유통체계 확인 조사 등을 통해 문제를 일으킨 관련업체를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대처를 통해 올바른 한약재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는 “한약재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인 만큼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한의약이 새로운 중흥기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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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쟁력 있는 특용작물 육성 추진

///부제 전남 화순군·인삼약초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본문 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소장 최두회)와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한약초 육성사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고려 인삼시원지인 화순은 토양과 기후 등 자연환경에서 인삼 재배지로 최적지임이 증명되었다”며 “큰 희망을 갖고 한약초를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반드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두회 인삼약초연구소장도 “인삼은 약용으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연구소가 갖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 등의 공유를 통해 화순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은 ‘한약초’를 10대 특품으로 지정하여 농가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화순군이 전문 연구기관의 재배기술을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 경쟁력 있는 특용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약초 관련 기술 교류 및 정보공유,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및 전문가 자문 등 두 기관이 보유한 인력 풀 활용을 공통 협약사항으로 하고 있으며, 협약기간은 2년이다.

또 인삼약초연구소에서는 육성된 신품종 및 새로운 영농기술을 화순군에 우선 지원하며, 화순군은 인삼약초연구소에 지역적응 시험포장 및 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양측은 서로 적극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상호간의 이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10대 특품인 ‘한약초’를 육성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한약초 연합회’를 조직하고, 인삼약초연구소의 약초 재배기술과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친환경 고품질 약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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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화되고 전문화된 중풍치료 제공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요법실 오픈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설인찬)은 지난달 27일 중풍질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중풍재활센터 내에 한방요법실을 오픈했다.

운동치료, 전기치료, 수기치료, 언어치료 등 기존 물리치료에 한방치료를 보완한 마사지요법, 순환요법과 온열치료까지 가능한 한방요법실 오픈으로 질환에 맞는 보조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설인찬 병원장은 “이번 한방요법실 오픈을 계기로 중풍재활 치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어 특화되고 전문화된 중풍한방치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치료와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 초일류의 중풍전문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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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천, 생명건강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부제 한약재 활용제품 개발이 ‘관건’

///본문 지난 6일 홍천군은 총 1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천읍 연봉리11만6000여㎡부지의 건강산업단지에 생명건강연구센터, 홍천메디컬허브자원 산업화연구소, 생명·건강과학관, 화잔화장품 공장 등을 설립하는 내용의 생명건강산업 연구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미 총사업비 42억5000만원을 들여 생명·건강과학관을 이달 중 준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홍천군이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이렇다할 부존자원이라고는 없는 홍천이 천혜의 자원인 인삼과 한약재를 활용해 지역특산품 개발과 판매,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산업연구단지에 생명·생명건강 연구센터, 홍천메디컬허브자원 산업화연구소, 관련 기업 등을 집중 입주시켜 홍천 농특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산업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지자체 건강산업의 수준이 심각하게 의심받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홍천군의 생명·건강산업단지도 과연 무엇으로 특성화하고 차별화할지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 한의학 산·학·연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손영태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은 “건강산업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시장 진출에서 찾아야 하며, 그 중심에 한약재를 활용한 R&D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며 “최근 지구촌의 차이나 쇼크에서 보듯 중의약제품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전략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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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장 9명 응모

///부제 기초기술연구회, 8월중 최종 선임

///본문 제6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에는 누가 선임될 것인가.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유희열)는 지난 7일 한의학연구원장 응모 결과 발표를 통해 모두 9명의 인사가 응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응모자 현황(가나다순)은 △권명상(權明相)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 전 강원대 수의학부대학장 △김기옥(金基玉) 남부한의원 원장, 전 한의협 수석부회장 △김남주(金南柱) 잠실한의원원장, 전 한의학연구원 근무 △김용현(金龍賢) 보건복지가족부 고위공무원(1급) △라경찬(羅慶燦) 라경찬한의원 원장(대구광역시) △성현제(成賢濟)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겸임교수, 전 한의학연구원 근무 △이구원(李?源) 삼대한의원 원장, 사단법인 경남정책연구원 원장 △이상곤(李相坤) 갑산한의원 원장, 전 대구한의대 교수 △최창우(崔彰祐) 대전광역시 한의사회 회장, 대전대 한의대 겸임교수 등이다.

기초기술이사회는 오는 22일 원장 후보심사위원회를 열고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한 뒤 내달 초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제1대 홍원식 원장(1994년)을 시작으로 제2대 신민규 원장(1997년), 제3대 고병희 원장(2000년), 제4·5대 이형주 원장(2003·2006년)이 재직하며, 연구원 발전에 공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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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제하 선현들 한의학술지 통해 시대 아픔 이겨내고, 학문 계승 창달”

///본문 우리나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일제시대 이전까지 국민의료제도는 한의학이 주역이었다. 이후 일제에 의해 무분별한 서양의학이 도입되면서‘한방’이라는 접두어마저 빠진 채 모든 의약관련 법률제도가 양방으로 대체되어 한의사와 한약사는 커녕 한의약은 학문연구마저 중단되는 암흑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이 일제강점기(1910~1945)에 발간된 ‘韓方醫藥界’에 실린 논제를 분석해 한의신문에 소개했다.

‘漢方醫藥界’는 한의사 단체인 朝鮮醫生會에서 1914년 1월에 발간된 현존하는 최초의 한의학 학술잡지이다. 창간호가 1913년 10월에 간행되었지만 이듬해 발간된 2호만 남아 있기에 현존하는 최초의 잡지는 1914년 1월에 간행된 ‘漢方醫藥界’2호다.

최초의 한의사 단체인 조선의생회 회원들은 일제에 의해 지속적으로 시행된 서양의학 일변도의 의료정책에 ‘漢方醫藥界’를 발간하여 한의사들의 총의를 모아 집단적으로 대항했던 것이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는 “조선의생회 활동 인사들 중 많은 이들은 고종·순종 년간에 궁중에서 어의였던 인물들로서 일제의 조선침략으로 인하여 고난의 역정을 걷게 된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사회적 천대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의해 강요된 의생제도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일제에 의해 자행되는 민족의학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너무 높아 숨돌릴 틈도 없었기 때문이며, 이것이 ‘漢方醫藥界’라는 학술잡지의 간행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의 분석대로 일제강점기의 한의학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방의약계에 실린 논제뿐만 아니라 대중 매체에 실린 조헌영 선생 등 한의인들의 활동들도 수집 정리할 필요가 있다.

차제에 정부는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저해하는 각종 법적 제도적 기반을 개선,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사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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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0제천한방엑스포 행사장 ‘첫삽’

///부제 첨단바이오 생명공학 특화산업단지로 조성

///본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으로 사용될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가 지난 4일 제천시 왕암동 단지 부지에서 정우택 충북지사 등 관계자들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제천시 왕암동과 봉양읍 미당리 일원 129만9255㎡터에 조성될 이산업단지는 늦어도 2010년까지 한방엑스포행사 이전까지 BT·IT 중심 첨단바이오 생명공학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한방엑스포의 성패는 국제박람회 명칭, 로고, 이벤트, 홍보, 판촉, 스폰서 기업, 마케팅 활동에도 있지만 수준 높은 운용시스템과 전시될 제품의 격과 질에 의해 판가름난다고 할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2010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될 제품의 격과 질 그리고 다양성 확보를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보고 느끼고 상담하는데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 운용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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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승훈 WPRO 전통의학 고문, 대학 복귀

///부제 경혈부위, 전통의학 용어 표준 등 큰 업적

///내용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의 최승훈 전통의학 고문(사진)이 6년간의 필리핀 생활을 접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직으로 지난 4일 복귀했다.

최 고문은 지난 2003년 8월25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전통의학 고문직에 임명돼 지난 4일 복귀 전까지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의 과학화·표준화·객관화를 위해 기여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최승훈 고문은 △국제 침구경혈부위 표준 제정 △국제 표준용어 제정 △국제 전통의학 질병 표준분류(ICTN-EA) △임상진료지침 가이드라인 제정 △침구 관련 연구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전통의학의 발전에 큰 업적을 이뤘다.

한편 최 고문이 빠진 WHO WPRO의 공백은 당분간 상지대 한의대 생리학교실의 이수진 교수가 올 12월까지 단기 파견형식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최 고문 후임은 오는 9월 치러질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장(長) 선거 이후 공모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WPRO장 선거에는 국내에서 서울대 의대 신영수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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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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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명래 동신목동한방병원장 선임

///부제 신미숙 임상·연구부장, 박경미 교육부장 등도 발령

///본문 동신대학교(이사장 김필식)에서 운영하는 해인의료재단은 지난 1일자로 동신목동한방병원장에 조명래 침구과 교수를 인사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그 동안 초대·2대 병원장직을 맡으면서 병원 발전에 기여해온 한양희 병원장의 임기가 6월30일 부로 만료됨에 따라 단행된 것이다.

조명래 신임 병원장은 대전대학교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경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침구과 전문의로서 ‘97년 동신대학교 교수로 광주한방병원에 부임해 교육·연구부장 및 약제과장직을, 동신목동한방병원 부원장 겸 진료부장직을 역임한 바 있고, 진료와 학생지도는 물론 한의사협회, 한방병원협회 및 사회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임상·연구부장에 신미숙 재활의학과 교수를, 교육부장에 박경미 부인과 교수, 약제과장 및 기기진단실장에 한양희 내과 교수를 신규 발령하는 한편 동신의 원장에 류운석 교수, 원무과장에 전현숙 과장, 간호과장에 노경호 과장을 각각 연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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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협·경제계 손잡고 미국산 쇠고기 시식

///본문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대한상공회의소 및 서울상공회의소 임원 등 경제계 대표 30여명은 지난 11일 낮 12시 서울 화곡동 모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시 시식회를 갖고 국민적 불안감 해소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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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적자 전년 대비 19% 증가

///부제 한국은행 ‘의료서비스산업 평가…’발표

///본문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산업은 연평균 4.8%의 성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의료서비스 해외지급액은 국내 수입액의 2.2배에 달해 의료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의료서비스산업에 대한 평가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의료서비스산업의 명목부가가치는 2001년 중 25조원으로 명목GDP의 3.2%수준이었으며 의료서비스 산업은 2001년부터 2007년 중 연평균 4.8% 성장해 1996년부터 2000년 중(연평균 0.9%)에 비해 신장세가 대폭 확대됐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해외지급액은 2007년중 133.100만달러로 국내수입액 61.600만달러의 2.2배 수준으로 의료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60.100만달러에서 71.500만달러로 19.0%나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료체계는 캐나다 Conference Board가 2004년 OECD 24개국 중 5위로 평가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료서비스산업의 기술경쟁력은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의 87% 수준이며 가격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우위에 있으나 의료관광이 활발한 인도나 태국 등에 비해 떨어졌다.

의료서비스산업의 문제에 대해 이 자료는 현행 의료법상 한명의 의료인은 하나의 의료기관만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해 제도적으로 토털 의료서비스 제공이 곤란하고 토털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요양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는 등 토털의료서비스 제공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IT·BT등과 융합된 새로운 기술 및 제품개발 등 첨단 의료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투자하는 밴처캐피털을 적극 육성하고 의료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의료서비스산업과 연관산업간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검진자료의 축적, 자료 교환 및 상호 이용, 자료의 제공 범위, 건강도 평가 등과 관련된 IT부문의 표준화, 의약품 유통구조 합리화와 의료기관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 선진국 수준으로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과 세원 파악이 어려운 고소득 전문직 및 자영업자 등에 대한 합리적 징수체계 및 가입자와 사업주간 보험료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 확보방안 마련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의료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의료서비스산업 관련법의 정비와 보완이 요구되며 의료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를 도입해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불이익을 일정부분 해소하는 한편 민간부문의 자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공공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서비스산업의 영리성 인정은 국민건강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선진국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점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 및 꾸준한 보완작업이 필요하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영리성을 일부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성도 포괄하는 의료서비스사업의 선진화체계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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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심평원, 홍보대사로 연기인 조재현씨 위촉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이하심평원) 홍보대사에 MBC드라마 ‘뉴하트’, 영화 ‘목포는 항구다’등에 출연한 연기인 조재현씨(43)를 위촉했다.

조재현 씨는 TV드라마 ‘뉴하트’에서 생명의 고귀함을 실천해 나가는 인간적인 흉부외과 의사역할에 충실한 배역으로 인기를 얻은 점이 높게 평가됐으며 심평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보대사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9일 심평원 대강당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장종호 원장은 “홍보대사로서 심평원의 심사·평가업무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려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재현씨는 앞으로 1년간 ‘일반인의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심평원의 TV·라디오캠페인 출연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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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 마약류 퇴치 위해 식약청, 국제공조 강화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6년 6월 국제마약통제위원회(UNINCB)3)가 주관하는 마약류 원료물질의 통제프로그램에 가입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프로젝트 코히즌의 태스크포스팀이 이끄는 정보공유프로젝트(DICE)6)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주 남용 마약류인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에페드린’의 동위원소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밀조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공유시스템(ISS)7)에 지난 5월20일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가입을 완료했다.

식약청 김형중 과장은 “헤로인 및 필로폰 밀조·밀매에 대한 활발한 국제정보 공유를 통해 불법마약류 제조 및 공급을 차단하고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가 위상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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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내 감염 예방수칙 철저히 지키자

///부제 한의협, 2007년도 보수교육 재교육 실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5, 6일 이틀간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07년도 보수교육과 2008년도 시도지부 보수교육 미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의약 정책 추진방향 소개(김덕중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과장) △중풍 한방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설인찬 대전대한방병원 중풍센터교수) △가열식 화침을 이용한 인대치료(오승규 전 남천한방병원과장)△알기 쉬운 망진법(이정용 좋은인상한의원장) △한의약 의료분쟁(한명훈 세종손해사정주식회사 과장) △의료사고 관련 case 보고(최방섭 한의협 부회장) △원내감염 예방 및 탕전실 위생·안전 지침서(정채빈 한의협 보험(의무)이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방섭 부회장은 “의료사고란 통상적으로 병원, 즉 의료와 관계되는 장소에서 의료행위 중 생기는 사고를 의미하며, (의료)과실은 일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의료사고와 의료과실에 대한 명확한 개념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법에서 정한 의사의 의무, 판례상 의사의 의무 등에 대한 의료인의 의무와 함께 진료기록부의 정확한 작성, 의료사고 후 환자의 가족과의 대화에 신중을 기할 것 등 의료사고 발생시 예방·대처법에 대해 실제 임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정채빈 이사는 발표를 통해 “의료진의 손을 통해 환자에서 환자로 미생물이 전파될 수 있어 손씻기는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감염 예방방법”이라며 “또한 침 시술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미생물이 쉽게 안으로 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시술시에는 반드시 철저한 소독과 멸균된 의료기기를 이용하는 등의 무균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 이사는 세척·멸균·소독의 개념 설명과 함께 침·자락·부항 등의 시술시 감염예방 방법, 진료실·침구실(치료실)·검사실·약제실·탕전실 등의 위생관리, 의료폐기물 관리, 의료진 감염 예방 등에 대한 원내 감염 및 위생관리 방안에 대한 소개를 통해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철저하게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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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남용 우려의약품 불법유통 단속

///본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와 함께 오·남용의 우려가 높은 의약품의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의약분업 예외지역 내 약국과 병·의원, 성인용품점을 대상으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의약품의 불법 유통과 불법 의약품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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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술의 기초부터 다져 나가자”

///부제 허위부당청구 이미지 개선 ‘시급’

///본문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병원, 한의원, 의원, 치과의원, 약국 등 744곳의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8%인 580곳이 허위 부당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허위부당 청구 유형은 △실시하지도 않은 각종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비용 청구 △입원환자가 외박을 했는데도 식대청구 △처방하지 않은 약제를 끼워 넣고 약제비, 조제료 청구 △약국으로부터 환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전달받아 내원해 진료한 것으로 청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9월부터 허위청구의료기관의 병원 실명을 공개키로 관련법을 개정하고 상시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를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의술에 대한 이해나 양식이 의료인에게 무뎌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엘리트집단이라고 자부하는 의료기관의 78%가 허위부당청구에 참여했다는 자체가 의료인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불황을 겪고 있는 개원가라 하지만 당당한 인술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의료의 의미와 자아실현 수단으로서 자존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이병일 심평원 급여조사부장은 “이달부터 진료비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고 국민건강을 볼모로 허위·부당 청구를 하는 불량의료기관을 정밀조사를 하는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의약인들의 자정을 당부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개원가들도 인술의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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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오는 25일부터 전국 13개 지역별로 간협,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개최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오는 25일부터 9월25일까지 전국 13개 지역별로 ‘2008 건강한 모유 수유아기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모유수유로 아가 튼튼, 엄마 건강, 가정 행복!’을 캐치프레이즈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민건강의 가장 기초가 되는 유아기 건강과 바른 인격형성을 위해 간호사들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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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06년 日帝에 의해 자행된 廣濟院 逐出 事件

///부제 공공의료부문에서의 한의사 소외의 시작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⒃

///본문 이 기사는 1906년 日本人顧問官醫師인 佐佐木이 한의사들을 廣濟院에서 축출하기 위해 예고도 없이 서양의학 시험을 보아 한의사들을 낙제시켜 축출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기사이다. 처음부터 평가를 위한 시험이 아니라고 거짓으로 회유한 다음에 시험을 보도록 하여 落第하였다고 하여 쫓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쓴 기자는 한의사를 축출하려는 의도는 그동안 한의사들의 공적을 생각한다면 매우 경우에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리고, 쫓아내는 방법에 있어서도 정정당당하지 못함을 꾸짖고 있다. 大韓每日申報는 일제의 침략에 저항했고 민족의식을 드높여 신교육에 앞장서서 애국계몽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던 애국개몽신문이었다. 이 신문에서 한의사들을 廣濟院에서 쫓아낸 것을 일제의 민족의학에 대한 탄압책으로 파악하고 그 부당성을 부르짖고 있는 것이었다.

廣濟院은 1899년 대한제국에 의해 설립된 內部病院이 1900년 廣濟院이라고 개칭된 병원이었다. 廣濟院은 1907년에 官立醫學校와 附屬病院, 대한적십자병원의 기관들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大韓醫院이라는 병원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는 이 大韓醫院을 시작으로 잡아 2007년도에 100주년 기념행사를 한 바가 있다.

廣濟院에서 한의사들을 축출한 것은 이미 계획된 전통의학에 대한 탄압책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본인 의사가 전권을 장악하게 되었고, 7월에 이르게 되면 일본인 의사 佐佐木이 官制에도 없는 醫師長이라는 신분으로 간섭을 가해 한의학은 더욱 위축하게 되었고, 이후에 大韓醫院으로 옮겨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한 1908년 10월 24일 개원식에는 한의사가 한명도 없게 되었다(기창덕, 「開明期의 東醫와 東醫學講習所」, 1993참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매우 깊은 의미를 띠는 것이다. 수천년동안 민족의 건강을 독점적으로 돌보아왔던 한의사들이 외세인 일본인에 의해 공공의료에서 강제적으로 축출되게 된 것이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악랄한 방법으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강제로 쫓겨난 한의사들 개개인의 좌절감도 좌절감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적 좌절감도 컸을 것이다.

공공의료에서 밀려난 한의사들은 이 사건이 한의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의 시작임을 감지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同濟醫學校라는 한의과대학의 설립(1906년), 한의학 사설 교육기관인 醫學講習所의 개설(1909년), 漢城醫學講習所의 설립(1911년) 등이 이러한 자구적인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의해 계획되어진 민족의학 말살정책은 차근차근 진행되게 되었고,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의사들이 공공의료에서 밀려난 廣濟院逐出事件은 이후 한의학에 대한 일제의 정책방향을 노골적으로 공포하는 것이었기에 일제와의 길고 지루한 싸움을 각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일제시대라는 길고 지루한 고난의 긴 터널이 한의사들의 앞에 떡 버티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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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공의료 강화가 최우선돼야 한다”

///본문 경제부처에서 의료 관련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논의가 나왔다. 이는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요구수준을 공보험에 제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민영의료보험으로 보완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부처가 민영의보 활성화를 통해 재정 부담부터 줄이자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이 역시 국민의 기본적인 건강권보다 중요한 목표가 될 수는 없다.

가령 지난 8일 중구보건소는 이달 말까지 외국인 환자를 위해 전담 창구를 설립하며, 지역내 종합병원에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종합 진료가 가능하도록 ‘외국인환자 전담 진료센터’2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애인과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대 진료뿐 아니라 진료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건보 보장성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구보건소의 이같은 변화는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가의 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공보험인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여나가는 데서 찾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국민 합의에 따른 적정부담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업적 의료서비스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할 때 비로써 민영의보 활성화 주장을 잠재우고 건보서비스도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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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은 차세대 신성장동력”

///부제 김덕중 과장, 재보수교육서 밝혀

///본문 지난 5, 6일 이틀간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보수교육 재교육에서 김덕중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과장은 ‘한의약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 과장은 발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02년 600억원, ‘08년 2000억원, ‘50년에는 5조원 규모로 추산하는 등 시장규모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고령화에 대비하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한의약 육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의약 육성의 목표를 한방의료 선진화(표준화·과학화)·한약 관리의 강화(안전성·유효성 확보)·한의약의 산업화(한방산업 발전기반 구축)·한방 R&D 혁신 등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령화와 만성·난치성 질환의 증가 등으로 인한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대를 충족하기 위해 한약재 검사 강화 및 한약재 유통실명제, 2010년까지 검사품목을 255품목에서 547품목으로 확대 등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약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한편 한방의료기관 탕전실 설치기준 마련, 한약 복합제제의 건강보험 적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대중화를 도모키 위한 한방허브보건소 설치를 확대하고, 한방의료기관의 서비스평가 및 한방전문병원 등의 사업을 추진 한방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에게 다가가는 한의약서비스를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방산업진흥원, 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한의학의 과학화를 추진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을 비롯 한의약 R&D 투자 확대,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식품, 한방화장품 등 개발 지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한방관광타운 개발 등 한의약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우수 한약 개발 등 한의약 우수성의 국제사회 홍보 및 세계 진출 기반 마련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한 전문 연구인력 양성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 △한의약의 해외봉사활동 실시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 추진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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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 민영화 문제 가닥 잡아야

///부제 공공의료 강화 등 주무부처 역량 기대

///본문 지난 7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의원이 내정됨으로써 복지부가 지난달 내놓은 영리 목적 부대사업 전면 허용, 제3자 환자 유인알선 행위 허용, 병원 인수·합병 허용 등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 내정자는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 분야 대선공약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어서 의료산업정책 추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은행이 영리법인을 허용해야 한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은 2004년 기준 한국의 의료서비스산업 경쟁력은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의 87% 수준에 그쳐 한국의 의료산업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으며 현재 국민의료체계의 장점을 살리면서 영리법인을 허용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서비스 산업에 대한 평가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마디로 국민의료체계가 선진국으로 올라선 만큼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영리법인 허용 등 정부가 앞장서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재희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그간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낼 정도의 소신파였다는 점에서 경제부처 논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다만 한은이 제기한 의료산업화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상업적 의료서비스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어쨌든 새 복지부장관이 내정된 만큼 의료 민영화, 건보 보장 확대 등 공공의료 강화 문제는 더 이상 경제부처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주무부처에서 하나하나 가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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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상 치료, 시대상 반영해 적용해야”

///부제 대한동의생리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이용태)는 지난 5, 6일 이틀간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하계 학술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명동 상지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를 초청해 주상 처방에 대한 고견을 듣는 한편 각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에서 준비한 여러 논문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이용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대전대학교 생리학교실 강정수·김병수 교수님과 고문위원님, 그리고 각 대학의 생리학교실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가 회원들간 학술적인 발전은 물론 친목 도모를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동 교수는 강연에서 “음주량이 날로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주상에 대한 한의학적인 조치는 단순히 술에서 편하게 깨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장 질환을 예방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따라서 주상에 대한 치료방법과 치료처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술의 도수, 음주문화, 식생활의 변화에 대응하여 주상에 대한 치법과 치료처방이 새롭게 구성되거나 시대성을 반영하여 약물이 가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술로 인한 내상을 주상이라고 하고, 병인 분류상 음식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정의한 뒤 알코올 도수와 음양의 구분, 알코올 도수의 차이에 따른 처방 운용의 변화, ‘동의보감’에 수록된 주상치료 처방과 적용된 주상 치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경쟁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수면과 운동이 부족하고, 다양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이나 과도한 체중 감량과 편식, 결식으로 인해 풍요 속에 영양이 결핍되는 상황도 치료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알코올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어떻게 주상을 치료하고 건강의 위해요인을 배제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선행된 뒤 주상 약물의 구성을 해나가는 것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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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중 FTA 선제적 대응 ‘필요’

///부제 中중의학정책 숙지 등 절실

///본문 지난 8일 KOTRA 베이징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는 지난해 140만건으로 세계무역기구 가입 후 최근 7년간 연 평균 19.8% 증가했으며 이 기간동안 한국은 연 평균 4.6%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율이 한국을 거의 다섯배 가량 웃도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자체기술 확보로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보다 다차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향후 중국의 지재권 활용이 양국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커지고 역으로 한국은 영향력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우리 측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대외현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한의학교육 및 의료시장 분야는 자칫 국내 한의학전반을 블랙홀로 초토화시킬 가능성도 배재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한의계는 상대방인 중국의 중의학 정책 및 발전전략을 숙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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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경혈부위 논란을 멈추자”

///부제 “경혈부위 표준의 핵심은 국제표준화에 있다”

///부제 동양 전통의학의 세계화에 일대 전기 마련

///본문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와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한 ‘세계보건기구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 출판기념회’이후 361개 경혈 위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매체들에서는 한의학 대 중의학 침술 전쟁, 한·중간 의료분쟁, 침술 원조 논쟁, 침술표준 논란 등으로 보도하며, 한·중간 경혈 위치 선점을 위해 격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6년여 노력 끝에 완성한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의 핵심은 361개 경혈 위치의 표준을 이뤘다는 그 자체에 있다.

실제적으로 361개 중 몇 %가 한국이 주도해 설정한 혈자리이고, 또 몇 %는 중국에 의해, 나머지 몇 %는 일본 주도로 만들어진 혈자리라는 다툼은 큰 의미가 없다.

그렇기에 한·중·일간 큰 업적을 이뤄놓고 마치 전공을 따지듯 다투는 모양새는 동양 삼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서도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최승훈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전통의학고문은 “동양 전통의학계는 나라마다 자존심이 강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안돼있는데다 세계화 경험도 부족했다. 그래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WHO가 국제표준화의 깃발을 들어야 표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에 이같은 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어느 나라의 입김 아래 표준을 이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전통의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표준화가 선행돼야 했고, 이를 위해 WHO가 적극 나서 침구 경혈부위의 표준화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혈부위 표준화 자체만으로도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하듯 한·중·일이 ‘한의학 분야의 삼국통일’을 이뤘다거나, 동양 전통의학의 세계화ㆍ과학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면 되는 뜻이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 유럽연합(EU)에 진출하는 동양 전통의학의 모습이 하나의 동일한 언어와 해석을 가진 표준화 형태로 각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표준화된 침구경혈부위는 앞으로 국제적인 SCI급 논문 등재는 물론 각종 임상효능 검증을 위한 침치료의 EBM 구축에도 큰 실효성을 나타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중은 더 이상 침구경혈부위의 주도권을 둘러싼 논란을 벌여선 안된다. 침구경혈부위 국제 표준의 본질만을 보아야 한다. 침구경혈부위의 국제 표준 제정은 최승훈 고문의 말처럼 세계화 경험이 부족한 동양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딘 시발점과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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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수용 ING 생명 서울지점

///제목 세무 관리 통해 경영성과 분석 ‘바람직’

///부제 이수용의 세무 실무 가이드 ❶

///본문 세무라는 것이 막연한 기대로 진행하기에는 불안한 factor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세무사 사무실에서 다 잘 해주는데…’라는 생각으로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단순하게 넘어갈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한의원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세무일정에 따라 관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한의원의 세무관리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입금액의 결정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비의 계상이다. 수입금액의 결정은 여러 고려요소들이 있지만 그 핵심은 현금을 얼마로 신고할 것이냐이다. 그러면 현금을 결정함에 있어서 어떤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하는가?

먼저 한의원의 수입구조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한의원의 수입은 보험과 일반으로 나누어지고 일반 수입은 다시 카드와 현금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은 발행된 현금영수증의 총 금액과 신고할 현금 금액을 비교하여 상식적인 선에서 신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무관리의 또 다른 요소인 경비는 주요경비와 기타경비로 나누어 계상할 수 있는데, 주요경비는 한의원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지출되는 인건비와 매입비(약재비 및 의료소모품비) 임차료로 구성되어 있고, 기타경비는 복리후생비, 접대비, 차량유지비 등이 포함된다. 아래의 도표는 앞으로 이야기될 주요 사항들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주기를 바란다.

한의원의 세무일정은 1월의 사업장 현황신고, 5월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11월의 중간예납이 있다.

아울러 6월이 끝난 뒤의 중간 결산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중간결산은 법으로 정한 부분은 아니지만 경영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 왜냐하면 전반기의 경영성과를 분석해 봄으로써 최종 수입금액과 비용의 목표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때가 있듯이 세무는 시간이 지난 뒤에 처리하려고 하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세무 일정에 맞추어 필요한 사항들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당면 과제인 중간결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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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산업체 해외진출 촉진 협력

///부제 보건산업진흥원·KOTRA MOU 체결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지난달 30일 KOTRA(사장 홍기화)와 해외 인허가 획득 지원, 해외 시장정보 공유, KOTRA 무역관에 해외주재원 파견 등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의약품 등 수출지원센터’의 해외주재원을 KOTRA의 뉴욕·북경·싱가포르 무역관에 파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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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논문·특허“선진국과 격차 존재한다”

///부제 SCIE급 논문 미국 333건, 중국 378건, 한국 55건

///부제 세계 논문 추세, 한약→진단→의료기기→치료기술 순

///부제 생명공학정책연구원‘, 한의약기술동향분석’보고서

///본문 최근 생명공학정책연구원은 ‘한의약기술동향분석’보고서 발간을 통해 한의학 관련 논문 성과 분야에서 기초 기반 구축을 통한 논문 창출 역량이 제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선진국과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SCIE 논문 기준으로 미국의 경우‘96년 기준 논문 성과가 급성장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94년 112건→‘97년. 9월 333건)하고 있고, 중국 역시 ‘02년을 기점으로 논문 성과의 급성장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94년 50건→‘07. 9월 378건)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90년 초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나 선진국 수준과의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94년 6건→‘07. 9월 55건). 하지만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논문 창출 역량은 크게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논문 99년 6건->06년 943건 성장

지난 99년만 해도 6건에 불과했던 논문 수가 2006년에 접어들어서는 137건 증가한 총 943건의 논문이 발표돼 약 23배가 증가했다. 또 특허 성과와 관련해서는 미국 등록 특허 기준으로 상당히 미약한 수준의 성과 창출인 반면에 국내 기준으로는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3년 기점으로 성과의 급성장이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여전히 세계 선두권을 확보하고 있다(94~07.9월:총 158건). 또 일본의 경우 특허 성과의 일정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미국과의 격차가 심하지만 세계 2위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94~07.9월:총 79건).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의 비교에서 특허성과 창출이 미약한 수준이다(94~07.9월:총 30건). 그러나 한방치료 기술연구개발사업 추진으로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역량은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3건이었던 것이 2006년 52건 증가하여 총 157건(17배 증가)의 특허 창출이 이뤄졌다.

또 분야별 논문의 세계 추세는 주로 한약→진단→의료기기→치료기술 순으로 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한약→치료기술→진단→의료기기 순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특허의 세계 추세는 치료기술→진단→의료기기→한약 순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계 특허에 비해 아주 미약한 수준이다.



미국 대체의학 연구 2억2795만 달러

이같은 추세를 말해주듯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대체의학센터에서는 보완대체의약 연구를 위해 기초연구 분야보다는 주로 임상연구에 주력하고 있는데, 관련 R&D 연구 예산지원을 1992년 2000만달러, 2002년 2억4795만 달러로 그 예산 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전침기(electro-acupuncture), 레이저자극기(laserstimulator) 등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통해 한방치료의 근거를 확보하는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을 살펴보면 결국 한의약의 객관화·표준화·보편화를 위한 한의약계의 끊임없는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과 예산 지원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보완대체의학 연구 흐름에 자칫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이 얼마든지 묻혀 버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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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R&D 효율적 지원 시스템 필요

///본문 지난 4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학술·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손을 잡은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정 체결로 한의학연의 다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와 한전원이 보유한 임상연구센터 및 양·한방 융합연구 인프라가 결합한다면 기초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한의학 연구개발이 가능해져 한방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책 한의학연구기관과 국립 한의전간 학술·교류사업은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 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올 봄에 출범한 한의전은 무엇보다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갖고 유연한 사고로 접근, 한의학적관을 살릴 수 있는 연구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등 임상시험이 적용되는 복합성분의 한방신약 개발에서도 자칫 서양의약품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해야만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정부도 양 기관을 다학제 공동연구 인력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표에 충실한 한의학 인재 양성과 한의학 R&D 지원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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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선전통 석호침법 세상과 소통하다”

///부제 직자 위주, 염전 통해 강한 자극으로 즉효성·즉시성 강점

///부제 전금선·윤희진 원장 부부, 부친 뜻 따라 침법 공개 나서

///본문 “석호침법은 경락을 따지지 않습니다. 사암침처럼 원격 리모트 컨트롤이 아닌 체내 중심부를 자극하는 즉각적인 치료효과가 장점이죠. 기본혈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3~4년 경력의 침술 임상자면 응용도 가능합니다.”

70년간 조선전통 직침법인 석호침법(石虎鍼法)의 맥을 이어 시술해 온 아버지(石虎全傅根)로부터 침법을 전수받아 최근 한의사들에게 공개하고 나선 아라야한의원 전금선 원장. 그는 석호침법은 일반 호침에서 볼 수 없는 강한 자극과 자침 시간조차 필요 없는 즉시성과 즉효성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1918년 함경도 함흥 출생인 전 원장의 아버지는 18세 때 중국여행 중 우연히 사귀게 된 중국인 친구 아버지 왕석호 선생으로부터 ‘조선 전통침법’이라며 3년 동안 사사받은 것이 오늘날 석호침법이다. 그 후 전국 침술의 대가를 찾아 전국을 떠돌았지만 석호침법만한 침법을 발견하지 못하자, 그의 부친은 왕석호 스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침법을 ‘석호침법’으로 명명하고, 본인의 호 역시 ‘석호’로 활동을 한다.

“임상을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환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효과였습니다. 침을 맞고 맞은 느낌이 없다면 제대로 된 침 시술이 아니죠. 급체환자가 왔을 땐 치료 후 바로 식적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야 하고, 하지부 염좌 환자는 부종은 있어도 걸어 나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석호침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부터 중풍, 그리고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암의 초기까지 치료한 아버지를 어릴 적부터 곁에서 지켜보았다는 전 원장은 신경성 두통이나 신경증의 일부까지 침으로 호전된 사례 등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석호침법은 모든 혈자리를 직자 위주로 하고, 염전을 강하고 깊게 자입하는 것이 다른 침법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깊은 곳에 있는 환처를 표피만 자극해 치료하기보다 직접 환처 가까운 곳까지 침 자극이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특히 염전은 침체가 몸의 세포들을 자극하면서 자입하기 때문에 강한 치유력이 발현되고, 그 자극을 전달하기 때문에 침의 소재 역시 전도력이 높아야 한다.

때문에 침체는 탄성을 유지하면서도 무해하고 독성이 없는 방짜유기나 금, 은 등을 권한다. 흔히 사용하는 스테인레스침은 차가운 성질이라 몸에 들어가서 기혈을 놀라게 하기 때문에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석호침은 일반 호침보다 굵은 직경 0.5mm 이상의 황두침을 사용한다. 길이도 5Cm, 6Cm, 7.5Cm, 9Cm(소, 중, 대, 장) 네 종류로 시술에 따라 달리 사용한다.

“석호침은 침 길이가 참 절묘해요. 호침은 피부와 근육 이상은 자극이 안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석호침은 뼈 주위 인대까지도 자극이 가능해요. 약 없이 침만으로 기혈소통은 물론 근육인대를 강화시키죠.”

이처럼 탁월한 효능의 석호침을 전 원장이 두차례에 걸쳐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원들에게 무료로 공개했을 때 참석자들은 의아해 했다. 침법의 경제적 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의 유혹보다 학회원을 위해 순수하게 공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를 돈으로 바꿀 수 없다는 평소의 생각도 있었지만 ‘환자 임상보다 침술을 널리 알리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뜻’이 크게 작용했다.

공개강좌는 매번 7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카리스마가 없다’고 저평가되는 아픔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의사인 남편 윤시진 원장이 함께 강좌를 진행하면서 상황은 더욱 빛을 발했다.

“지금 한의계는 어렵습니다. 환자에게 가치를 심어주지 못하면 의료시장에서 게임은 끝납니다. 침법공개는 한의임상툴을 넓혀가자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의료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폭을 넓혀나가야 모두가 살 수 있기 때문이죠.”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면 한의학이 멀어진다’는 윤 원장은 석호침법과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의 제형 변화 약들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침법 표준화와 치료법도 객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암 등 난치질환에 도전하고 싶다는 전 원장. 그는 석호침법 연구·임상 확대 등을 통해 한의 의료영역이 넓어지고 자료 축적이 된다면 머잖아 한국 전통의 석호침법이 세계적인 치료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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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서비스 임상교육 호응 크다

///부제 동진한의원, 불만환자 투입 훈련…구박하는 고객 칭찬으로 대처

///본문 최근 동진한의원(원장 손승현)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서비스 임상교육’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정식 프로그램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 교육에서는 코디네이터 및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내부고객(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교육과 역할극을 통한 불만고객응대 및 블랙리스환자의 관리 요령들이 집중 소개됐다. 강사로는 최명화 동진한의원 실장이 서비스 임상에서의 노하우를, 손승현 원장이 한의원 성공모델인 ‘뉴패러다임-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내부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니즈(NEEDS)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은 일방적인 명령은 반감만 살뿐 어떤 교육도 효과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최명화 실장은 “긍정적인 화법을 구사하고 칭찬할 때는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진심을 다하는 반면 지적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따로 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인격체인 직원이 원하는 니즈”라고 말했다.

한의원에서 실제 발생하는 유형별 불만환자를 통한 역할극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참가자들에게 미리 준비된 유형별 불만환자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참가자 자신이 고른 유형별 환자를 투입시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었다.

잡다한 지식이 많은 환자가 투입됐다. 몇 마디 주고받다가 “의료법이 바뀌었는데 여긴 (어떤 사실을)왜 몰라요? 기본적인 교육도 안 받는 한의원인가”라고 면박을 줬다. 무시하는 말투에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자칫 큰 소리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사태다.

그러나 최 실장은 “이때 얼굴을 붉히거나 우물쭈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와 정말 그것도 아세요.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가르쳐줘서”라며 밝은 미소와 함께 고객을 칭찬하면 오히려 머쓱한 분위기에 비난을 멈춘다는 것이다.

모두들 한 수 배웠다는 표정이었다. 다음은 ‘자칭 VIP(빈수레 고객)’고객이 투입됐다. “내가 누군지도 몰라. 바쁘니까 진료부터 받자”며 오자마자 반말부터 해댄다.

최 실장의 처방은 일단 ‘참을 인’을 가슴에 세 번 새긴 후에 말로 설득하려 하지 말고 객관적인 자료를 보여주며 대기환자가 많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빈수레 유형은 콤플렉스를 가진 고객이 많아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손승현 원장은 “진정한 VIP는 응급환자”라고 말했다. 치료가 되면 반드시 입소문을 내 줄 고마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로 동진한의원이 경영혁신을 위해 도입한 ‘뉴패러다임-신의 프로젝트’와 일맥상통하는 말이었다.

손 원장에 따르면 의사는 병을 잘 고치고 환자는 그런 의사를 믿고 간호사는 환자를 정성껏 간호하는 등 한의사-환자-간호사가 삼위일체의 힘을 발휘할 때 비로소 ‘신의’를 완성할 수 있다.

이날 손 원장은 △직원복지 △VIP우대 범위 △환자의 처방전 공개요구 △치료비 환불요구 △밉상환자 퇴치법 등 참가자들부터 많은 질문공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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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공부하러 제주도에서 왔어요”

///부제 삼대한의원 김주희 실장

///본문 “너무나 필요한 교육이다. 한마디로 실전이다.”

동진한의원에서 실시한 이번 ‘서비스 임상교육’참가자 중 삼대한의원 김주희(30) 실장은 단연 눈에 띄었다. 가장 먼 제주도에서 왔기 때문이다.

“한의신문기사에 난 기사를 보고 서울에 있는 한의원의 시스템을 배우자는 원장님의 권유가 있었어요. 저 또한 일을 하면서 묻어뒀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그가 일하는 한의원은 척추치료를 내세우는 특성상 장기내원 환자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재진환자와는 이웃사촌처럼 친해질 정도라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초진환자였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조짐만 보이면 불평불만이 쏟아져 난감한 상황이 종종 연출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대부분 원장은 직원들이 환자의 마음을 다독여 주기를 원한다. “쉽지 않더라고요. 저 또한 한의원의 전반적인 관리를 함께 하다보니까 세심한 부분까지 챙길 여유가 없는거죠. 그러다보면 가끔 마찰이 일어나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김 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았다고 했다. “한의원 문에 들어섰을 때 이곳에서 적잖은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어요. 바로 직원들의 밝은 웃음이었어요. 그 순간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는 또 “교육내용 또한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차별화됐다”며 “맞장구치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을 만큼 피부에 와닿는 실전교육이었다”고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또한 “원장님들을 위한 서비스 임상교육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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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 체험하고 오겠습니다”

///부제 2008 KIOM 글로벌원정대 발대식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지난 3일 2차례의 선정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2008 KIOM 글로벌원정대’발대식을 원내에서 개최했다.

권명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원장직무대행)을 비롯 내부귀빈들과 1기 원정대원, 이번에 선발된 2기 원정대 3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종 합격팀 소개 및 시상, 귀빈들의 격려사와 함께 1기 원정대원들과의 경험담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시됐다.

권명상 선임연구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수한 인재들에게 전통의학 선진지역을 돌아보며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미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해외에서의 연수 경험이 개인과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KIOM 글로벌원정대는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전통의학 관련 전 세계 연구현장을 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14일부터 5월19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내셔널 트레저팀(원광대 한의학과 진기옥·조자연, 의예과 옥구슬)과 코-이그지스트(Co-exist)팀(상지대 한의학과 남희선·박상진·임현정, 대구가톨릭대 제약학과 노현정), 새별팀(동의대 한의학과 최은경·조민화, 고려대 생명공학과 송여주) 등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팀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약 2주일에 거쳐 각 팀의 자율적인 계획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전통의학 관련 선진연구현장을 연수하게 된다. 3개 팀에는 팀당 900만원씩 지급되며 연수 완료 보고 후 연수보고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추가로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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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민간중소병원 종사자 퇴사율 가장 높아

///부제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국회 토론회서 설문결과 발표

///본문 전체 의료기관 중 민간중소병원의 퇴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소장 임상혁)가 지난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병원인력 충원 방안 모색’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한 ‘병원인력충원방안 연구설문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체 29개 의료기관 노동조합원 가운데 민간중소병원 그룹이 18.31%를 기록했다. 직종별로도 중소병원 약사와 간호사의 퇴사율이 각각 37.5%와 28.67%로 가장 높았다.

또 민간중소병원은 간호직종 종사경력이 가장 짧고 업무만족도 또한 최악이었다. 불만족 사유로는 많은 업무량, 야간 근무에 대한 부담, 직접적 자존감의 저하, 가정과 일 병행의 어려움 순으로 조사됐다.

업무량이 많아진 원인으로는 보호자와 환자의 요구수준이 높은 데 있었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지만 대체인력부족과 업무의지 상실로 환자의 기대치를 채우기에 역부족인 셈이다. 또 의료기관 평가 및 복잡한 행정도 업무량이 많아진 주요 원인이었다.

인력 부족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병원경영진이 비용을 이유로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30.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가발생 대체인력 미충원(18.54%), 신규직원 잦은 사직(17.17%), 해당업무 외 업무 추가(13.65%), 불확실한 업무분장(10.38%)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불확실한 업무분장의 대표적 사례로는 약사인력이 부족해 간호사가 항암제를 조제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한편 병원인력 부족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었다. 이날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윤진호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생아실 간호사 밤 근무시 아기들에게 수유할 때 물리적인 시간 확보가 어렵고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면 담당간호사는 다른 환자를 돌볼 수 없는 등 인력 부족이 각종 의료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다”며 “국민건강 확보를 위해 병원인력 부족은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숙제”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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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적 분자생명공학硏 들어선다

///부제 화순군, 프라운호퍼 IME와 설립 합의

///본문 의학과 생명과학, 이과학이 하나의 고리로 다학제 교육에 나서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인재는 생명과학의 동력으로 인식되면서 금년 봄에는 한의학전문대학원도 설립됐다.

이공계 출신자들이 의과학분야에서 성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졸업생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 새로운 성장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그런데 전남 화순군에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IME(분자생명공학)연구소가 들어선다.

이미 지난 4일 전완준 화순군수와 라이너 피셔 프라운호퍼 IME연구소장은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를 화순읍 내평리 생물의약산업단지 내에 설립키로 합의했다.

더욱이 프라운호퍼는 정보기술, 생명공학 및 NT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기술을 연구하는 세계적 연구소로 알려져 있는 데다 이번에 화순에 들어설 연구소는 빠르면 내년부터 백신연구개발과 생명공학, 한방의약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한의약산업계로서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기회다.

특히 한방의약 분야에 대한 R&D 활동이 본격화 된다면 한의약품, 한약제제, 한방신약개발에 적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분자생명공학연구소가 한방의약품 개발에 나서는 것은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IME가 한방의약품 개발의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분기술이 아닌 한의학적관에 의한 복합제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한의계도 그런 측면에서 한방신약, 천연물신약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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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2조원 조선핵심기술 中에 넘어갈 뻔

///부제 국정원, 중국인 일당 3명 적발

///본문 지난 9일 폐막된 G8 정상회의회담엔 이명박 대통령도 초대받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정상들과 함께 G8확대정상회의에 참석했다. G8 확대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이 참여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G8 정상회의에 미친 한국의 존재는 미약했다. 프랑스, 영국이 제기한 G8을 G13으로 확대하는 논의에서 한국 이름은 빠졌다. G8에 추가될 5개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다. 교역규모 세계 11위,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규모 13위인 한국이지만 국제무대에선 13위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추가될 G13 중국의 경제전략은 집요하다 못해 무섭다. 같은날 국정원은 심해원유시추선인 드릴쉽의 건조기술 등 국내 조선업체의 최첨단 기술을 빼돌리려 한 중국인 선급검사관 등 일당 3명을 적발했다. 업계는 해당기술이 유출됐을 경우 향후 5년간 32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취득한 자료 중 드릴십 설계기술은 조선분야 7대 국가핵심기술로 우리나라가 전세계 발주 물량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올인하고 있는 중국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궁극적으로 한국이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러 있는 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소외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한 G8 정상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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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 신약 의료는 국가 新산업

///부제 한약재 등 자원 주권 확보해 경제성 제고

///본문 지난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1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래 유망산업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바이오·신약·의료, 자동차, IT, 원자로, 로봇, 화학·나노소재, 실버산업 순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관계에 있는 해외 선진기업들과 비교할 때 ‘현재 신성장동력을 발굴 중’(46.1%)이거나 ‘향후 발굴을 예정하고 있다’(12.4%)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신약·의료를 중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굴하겠다는 응답이 58.5%에 달한 것은 시장이 바이오를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다.

즉, 바이오산업이 자동차, IT나 NT를 제치고 새로운 국가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연구를 위한 연구보다는 시장 중심의 사고로 생존하는 법을 배워왔던 데 기인하지만 이미 바이오산업 강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오와 함께 지목된 신약·의료 분야만해도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생물자원에서 개발되고 있어 이들의 확보 관리 및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 R&D사업은 한국을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 경쟁력”이라며 “한약재 등 자원 주권을 확보해 기술성·시장성·경제성으로 인정받아 산업화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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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준박물관의 지속적인 역할 기대

///부제 한의학 교육·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해야

///본문 지난 8일 수원시는 조선 정조시대부터 최근까지 경기 수원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원박물관이 영통구 이의동 3만9135㎡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535㎡규모로 준공돼 오는 10월에 공식문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물 중에는 최근 구입한 정조대왕 개인문집인 홍재전서 완질을 비롯해 영조 어필첩과 조선 후기의 화가 안중식의 고사인물도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서울 강서구에는 한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이 있다. 2005년 3월23일 개관한 허준박물관은 연면적으로는 3934㎡로 수원박물관에 비해 적지만 동의보감 집필 및 제작모형과 허준의 숭고한 인간애와 학문적 업적을 망라한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동의보감’은 허준 등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서들을 모아 집대성하고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방을 모아 놓은 한의학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지난달 27일‘동의보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전문박물관이 등재의 ‘키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집필 당시의 자필 문헌 등에 관한 원본소장은 부실한 면이 있지만 활자원본이 각국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 오히려 유산 등재에 유리한 면도 있다.

안상우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의성 허준을 기념하는 허준박물관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한강을 바라보는 널찍한 구암공원에 설립되어 있는 데다 인근에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등 오늘의 한의학 산실을 함께 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새로운 한의학 교육과 문화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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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혜범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제목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전개하라”

///부제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다 [20]

///본문 “원장님,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라고 묻는 환자에게 “환자 분, 저…”라고 한의사가 대답하는데 뜸을 들인다면 환자의 기분은 어떨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듯 가슴이 떨리고 힘들 것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 기왕 이야기할 거라면 환자 애간장을 녹이지 말고 빨리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

한의사들 중에는 안 좋은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 것이 낫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다. 물론 환자가 치료 의지가 약하거나 검사 결과를 듣고 충격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빨리 매를 맞고 아픔을 달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검사나 치료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지라도 처음에 밝히도록 하자.

또한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해결책이나 앞으로의 치료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빨리 논하는 것이 진정 환자를 위하는 길이다. 아울러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해 한의사는 환자의 상태나 목적에 맞게 이야기 전개 스타일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환자에게도 충격이 덜하고 메시지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 전개 스타일을 익혀두면 환자에게 어떤 사실을 전하거나 의사의 의견을 이야기할 경우에 두고두고 유용하다. 결론을 처음에 이야기할지, 마지막에 이야기할지에 따라 듣는 환자는 그 이야기가 전혀 다른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의료무한 경쟁시대, 이제는 한의사의 의견을 환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논리적인 화법을 설정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바로 핵심을 밝히는 이야기 전개 스타일은 신속하고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한의사가 환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결론을 명확히 하지 않고 말을 흐지부지 얼버무리는 방식이 통용되었다. 특히 진료시 대화는 비즈니스상의 업무와는 달리 예외도 많고 치료가 꼭 계획대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에 한의사가 결론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힘든 특성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이유만으로 결론을 얼버무리거나 회피하는 것은 환자에게 불신을 낳는다. 차라리“자신이 없습니다. 그 분야에 전문적인 한의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다른 한의원이나 한의사를 소개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시술이나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좋지 않습니다”, “힘들 것 같습니다” 식으로 결론을 먼저 명확히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 환자들은 너무 똑똑하며 눈치가 빠르다. 괜히 상황 설명만 늘어놓다가는 환자는 더 큰 오해를 하고 인터넷 상에 한의원을 비난하고 다닐지 모른다.

실패했으면 실패한대로 아쉬움이 남으면 아쉬움이 남는 데로 먼저 솔직하게 밝히고 “다음에는 이렇게 합시다”라고 대안을 확실히 말할 때만이 신뢰받을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계획이 있으며 이런 식으로 고쳐드리겠습니다”라고 책임을 분명히 밝힌다면 환자는 안 좋은 소식일지라도 힘을 얻는다. 반면 결론을 나중에 이야기하는 방식은, 처음부터 결론을 밝히는 것이 환자에게 실례가 되거나 노여움을 살 우려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처음에는 환자를 설득시키며 전하고자 하는 의견의 이유가 될 만한 사건 등을 말해 환자에게 상황을 조금씩 납득시켜가는 것. 그런 다음 마지막에 가서 결론을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먼저 상세한 것을 논한 후, 하고 싶은 말을 분명히 밝히는 방법이다. 일례로 시술을 연기하거나 시술 방법을 변경할 때, 기타 환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 환자가 복용하는 한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한약부터 녹용은 빠집니다”식으로 갑자기 결론부터 말하면 환자는 메시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즉 환자의 몸 상태와 녹용이 한약에서 빠지는 이유를 설명한 뒤 결과를 통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검사 결과를 전하거나 통보하는 것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환자에게 허락을 구하거나 환자를 설득하는 경우에는 차근차근 이야기하여 결론을 마지막에 전하는 것이 좋다. 또 환자의 제안이나 의뢰를 거절할 때도 이유를 먼저 밝힌 뒤에 결론은 뒤에 밝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환자가 어렵게 부탁한 사안에 대해 “안 됩니다”식으로 바로 답한다면 환자는 인간적으로 많이 섭섭해 할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환자에게 안 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그래서 안된다고 결론을 나중에 전하는 것이 좋다. 각 상황에 맞게, 주제에 맞게 현명하게 이야기하자. 어떤 절망적인 소식이라도 환자가 희망을 놓치지 않도록 잘 전하는 것이 한의사의 책임이며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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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당연지정제 폐지’… 소모적 논란

///부제 정부, 국민·의료인 모두에 ‘실익 없다’

///부제 의협, 국민 선택권과 의료인 자율성 인정해야

///부제 건강보험 계약제의 개선방안 의료정책 포럼

///본문 대한의사협회가 또다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를 위해 열심히 불을 지폈지만 보건복지가족부의 확고한 현 당연지정제 유지 입장만 재확인함으로써 오히려 힘만 뺀 꼴이 됐다.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협 동아홀에서 ‘건강보험 계약제의 개선방안-당연지정제 및 수가계약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23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황선줄 법무법인 세종변호사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보험제도의 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하도록 해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의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국민의 행복추구권, 요양기관의 평등권, 의료인의 직업수행, 직업 선택, 학문의 자유, 재산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변호사는 “요양기관 강제지정제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가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한 바 있지만 이 결정이 이뤄진지 5년 이상 경과한 현재 다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경우 헌법재판소가 변화된 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위헌결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한 요양급여비용 계약제는 대표자의 선정, 합의과정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들 문제점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의료인 기본권 심각히 침해

김계현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건강보험 계약제는 계약을 통해 의료기관의 제도 참여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인에게는 신기술과 의학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충족여건을 만들어줌으로써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지 전국민 건강보험체계를 부정하거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 국민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보다 충분하며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향유할 권리가 보장돼야 함에도 현 제도는 이러한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해 전체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계약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화면접법으로 의사 1002명과 일반인 1024명을 대상으로한 인식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의료인 67.3%가 계약제 도입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계약 당사자는 의료인 단체가 돼야 한다가 64.5%, 개별의료기관이 31.6%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경우 고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79.1%였으며 계약제 도입시 비계약 의료기관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5%,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74.5%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건강보험 계약제 모형안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을 국공립 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으로 구분하고 국공립의료기관은 당연지정제를 유지하고 민간의료기관은 선택에 따라 요양기관(보험제도의 적용을 받아 보험진료 수행) 또는 일반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요양기관 참여여부 판단 주체는 개별의료기관이 되며 개별기관의 신청에 의해 계약당사자의 지위를 위임받은 공급자 단체가 계약의 당사자가 돼 단체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시 건강보험제도 및 요양급여 전반에 대한 내용도 계약하게 되는데 요양급여 범위와 기준, 상대가치점수 및 환산지수, 심사 및 평가기준, 진료비 지불방법 등이 포함된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하며 제도 시행 첫해 요양기관 편입계약과 건강보험 내용계약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후 건강보험 내용에 대한 계약은 매년 갱신하되 요양기관 편입에 대한 계약은 장기로 할 수 있으며 요양기관 편입계약의 경우에는 계약 취소 요구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승계하도록 한다.

계약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협의체 및 단계별 협의기구 설립이 중요한데 계약전 협의체와 중재조정기구, 상설협의체를 신설하고 계약 결렬시에는 계약 당사자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의사결정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적인 중재기구가 중재에 나서게 된다.



정부, 당연지정제 계속 유지

계약만료일까지 계약이 성립되지 못하면 전년대비 의료물가지수 또는 중앙회의 권고 수가를 우선 적용하는 모형이다.

그러나 토론에 나선 이영찬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관은 그동안 정부가 밝힌 바와 같이 당연지정제 폐지를 검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정책관은 “당연지정제를 폐지할 경우 일등국민과 이등국민으로 분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국민들 또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히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건보제도 자체를 다른 형태로 바꾸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기반을 닦는 교두보로서 당연지정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책관은 “건보제도가 없었다면 의료인들이 오전에는 진료하고 오후에는 빚을 받으러 다녀야할 정도로 현 건보제도는 적어도 진료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국민뿐 아니라 의료인도 많은 이득을 보고 있는데 왜 건보를 빼자고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정책관은 “정부는 현재 건보제도 형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완해 가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연지정제 완화나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논의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사공진 한약재 경제학 교수는 “복지부에서 현 당연지정제 유지방침을 밝혀 김은 빠졌지만 논의는 계속돼야 한다”며 “국민들은 당연지정제 폐지되면 건보에서 국민들이 배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영화 ‘식코’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괴담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와 민영보험 조화 필요

따라서 사 교수는 “정부가 국민들 설득할 때 계약 통해 의료의 질이 담보된 의료기관만 계약해 보다 질적 제고를 통해 안전성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철수 대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은 “당연지정제는 강제라는 비민주적인 틀을 당연시한 제도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 보니 모든 보험제도에서 강제적 규제가 일상화되고 행정편의주의적 강제·강요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틀 안에서는 의료인이나 국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당연지정제 폐지를 통해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민주적 합리적 제도로 정립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 부회장은 또 “의료의 시장성 혹은 공공성 어느 하나만 강조하게 될 때 의료서비스는 왜곡된다”며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민간 보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건보와 민영보험이 조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영건 포천중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현재 유형별 수가계약 방식은 각 단체들이 서로 먼저 계약하려고 나서게끔 만들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입장에서 좋아진 것”이라며 “미국처럼 점수당 단가는 물가인상률, GDP상승률 등을 고려한 기본적인 룰(공식)을 정해 산출된 단가를 적용하고 공급자와 공단은 국민이 필요로하는 부분에 대해 ±할지를 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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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험처방으로 한의원 경영 활성

///부제 (주)마음과마음, 한의원 경영 A to Z 세미나

///본문 여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진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여전하다. 그런데 일선 한의원에서는 환자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한의원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의원의 문턱을 낮춰 한의원 경영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노영호 둘리한의원 대표원장은 보험처방을 적극 활용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마음과마음은 지난달 29일부터 ‘보험처방을 활용한 임상진료 & 한의원 경영 A to Z’세미나를 개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험처방을 활용함으로써 일반인이 한의원을 찾는데 부담을 줄여 편하게 한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생한 현장 노하우와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임상 경험을 전했다.

또 한의원 경영 노하우와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노영호 원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대 이상 전국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실태와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연구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경과 한방진료 효과에 대해 63.3%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며 “이처럼 많은 국민들은 아직도 한의원에 신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의원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한의원 이용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노 원장은 “앞으로 한의원들은 보험적용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고 나아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급여 치료로 자연스럽게 내원 환자 늘리는 법, 초진환자와 재진환자 별 상담 기법, 상담 과정에서 환자에게 신뢰받는 한의사 되는 법, 광고 및 마케팅의 가격대 효율성 높이는 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노 원장은 “많은 시간을 한의원 일선에서 고민하고 연구해왔던 것들을 미약하나마 여러 한의사들과 공유해 한의원 경영에 일조하고 한의원 경영에 있어 의료사고 예방과 대처법, 절세 전략,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눈을 빌려 비젼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달 29일에는 감기를 중심으로한 보험처방을 활용한 임상진료를, 지난 6일에는 비염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13일에는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세미나에는 이외에 한의원 의료사고 에방·대처법, 한의원 경영의 절세 전략과 자금 관리, 비급여 치료 환자부담 ‘팍팍’줄이기, 현 한의계 현황 및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한 강의도 함께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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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노인보건법’을 제정하자

///부제 노인보건·의료·복지전달 체계 기능 정립

///본문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자의 제한, 절차의 복잡성, 본인부담 과중 등 제도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노인의료복지복합체협회, 연세대의료복지연구소, 실버케어뉴스, 청년의사 등이 지난달 2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던 ‘병·의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진입전략 국제세미나’를 통해 강홍조 초정노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강홍조 이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대상자의 제한, 등급판정에 대한 불만과 탈락자에 대한 대책, 절차의 복잡성, 본인부담 과중, 노인요양병원 입원자 간병비 미지급에 따른 불만, 시설 인프라의 부족과 지역별 불균형, 서비스 질에 대한 불만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급자 입장에서는 낮은 수가로 인한 경영곤란, 과잉경쟁, 종사자 구조 조정의 어려움, 서비스 질 저하 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국민에게 보험의 실체, 특히 대상자 및 급여 종류의 확대와 보험재정 및 보험료율과의 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그들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것으로 말했다.

홍 이사장은 또 “요양서비스 제공기관 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에 의해 설치 운영돼왔던 시설에 대한 시설 및 인력기준을 조정하고, 구조조정 지침을 조속히 확정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노인보건·의료·복지 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각각의 기능과 역할 및 연계체계를 명확히 제시해야 하며,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노인보건법’의 제정 또는‘노인복지법’을 ‘노인보건·복지법’으로 전명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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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임창빈 노인장기요양보험 강서운영센터장

///제목 “서비스의 질 유지가 필요하다”

///부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下

///본문 장래 지향적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위한 추진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장기요양 수혜범위를 재정부담을 고려하여 점차적으로 확대하되, 꼭 필요한 수요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인구고령화, 후기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는 자연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정책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요소이다.

자연적인 증가요소가 아닌 인위적인 수요, 즉 경증상태 노인의 등급인정을 받기 위한 가장행위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정도구의 전문화·객관화를 통해 서비스공급자 등에 의한 중증상태로의 유도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재원 부담을 덜기 위해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장기요양급여 표준모델을 다앙하게 개발하고 주기적인 급여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어 불필요한 비용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

둘째,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에 따른 대국민 홍보와 설득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노인을 모시지 않는 가정이나, 젊은 세대의 장기요양보험료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는 바 장기요양보험제도는 급속히 고령화되는 우리사회에서 어느 가정에서나 닥칠 수 있는 장기요양 문제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해결하는 제도로, 젊은 세대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서도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는 사회보험이라는 취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도입 시기별로 제기될 수 있는 쟁점별 홍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보험료 부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여야 한다.

셋째, 장기요양관련 인적·물적 인프라의 균형적 확보와 서비스의 질 유지가 필요하다.

도농간 시설의 균형배치, 민간의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인력배치기준 조정, 적정이윤 보장을 위한 수가체계 개편 등이 필요하며, 공단이 공단직영 병원인 일산병원을 건립한 것과 같이 인프라 부족 지역에 공단 직영 장기요양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서비스 제공수준 향상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명시된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제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각 장기요양기관이 평가기준을 충족하도록 함으로써 수요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유도하는 한편, 평가 결과를 공표하고 기관간의 평가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넷째, 등급외자에 대한 등급내 진입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심신기능 양호자의 등급진입을 위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1단계로 건강상태 유지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증진사업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건강교실 등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한편, 국가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보미 사업과 보건소, 노인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보건사업 등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단계로 등외자의 등급내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의 요지원 등급자에 대한 예방급여와 같이 경증자에게 정서지원, 운동·재활지원, 건강증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3단계로 등급내자의 중증화 방지를 위해 재활급여 등 급여종류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 유인책(법제38조 제3항의 급여비용의 가산 또는 감액 조정지급 방안 실행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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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수입 곡물 가격 급등 식량 무기화

///본문 지구촌 에너지 위기의 불똥이 식량난으로 옮아 붙으면서 한국이 수입하는 곡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의 농림수산품 수입 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44.8% 올라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 봤을 때 1980년 12월(48.3%) 이후 27년 5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여기에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발전으로 식량 수요가 늘었고, 곡물 수출국들마저 자국 내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출금지 조치를 발표해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처럼 식량의 무기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생명자원 문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생물자원에서 개발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생명정보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약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생물의 유전자 서열과 단백질 구조 등 첨단기술과 접목되어 개발되는 신약이 늘어날수록 무엇보다 한약재 등 생물자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자생 생물자원에 대한 특허출원 등 지재권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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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선전통침법 저변 확대 나선다

///부제 한의통증제형학회, 석호침법 강좌 개최

///본문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전통직침인 석호침법 강좌를 실시했다. 2기 강좌는 1기 수료된 이후 회원들의 재강의 요청에 의해 실시된 것으로, 2일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강좌에서 전금선 원장(아라야한의원·통증제형학회 부회장)은 2인1조로 조를 편성, 기본혈과 치료혈 등에 직접 시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실습 위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전 원장은 “석호침법은 염전을 통하여 침체와 우리 몸의 세포들이 마찰을 하면서 침이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환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또한 치료시 기본혈이 일정하기 때문에 선혈을 위해서 변증을 많이 하거나 고민할 부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 대부분이 실습 위주의 강의에 만족했다며 차후에 심화과정 등의 강좌를 추진해 달라고 학회측에 제안키도 했다.

이에 따라 학회에서는 강의 외에도 조선전통침의 구현을 위해 수강생들을 위한 전용침을 개발하고, 수강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동구매하는 등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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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설립 ‘반대’

///부제 제주대 교수 일동 기자회견

///본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에 내국인 영리법인 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특히 김태환 지사도 ‘국내 영리의료기관 허용은 제주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현 정부도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일 제주대학교 교수들이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독선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제주대 교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내국인 영리법인 병원이 허용된다면 유사한 법률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제특구에도 허용돼야 한다는 논리는 지극히 타당한 해석”이라며 이는 영리법인 병원의 전국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이들 영리법인들의 의료비 조달기전으로 짝을 이루게 되면서 이들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국민건강보험은 위축되고 급기야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영리법인 병원-민간의료보험-부유층과 중상층’의 상층의료제도와 ‘비영리병원-국민건강보험-서민과 중산층’의 하층의료제도로 이원화될 개연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유럽 선진국들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의료비를 지출하면서도 5000만명이 의료보험에서 소외된 국민건강 수준이 선진국 중 최하위인 미국의 경우 미국인 60% 이상이 한국형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옹호하고 미국식 민영의료제도를 명시적으로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의료민영화체제가 견고한 것은 이미 의료보험자본과 의료자본을 둘러싼 이익창출구조가 제도화돼 버렸기 때문으로 사회제도는 한번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변경하기 참으로 어렵다”며 제주도 내국인 영리법인 병원허용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론조사에서 75.4%의 도민이 영리의료기관 허용을 찬성했다는 것을 정당성의 논거로 삼고 있으나 이는 도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졸속적 여론조사여서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한 일종의 여론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주대 교수 일동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론을 호도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내국인 영리법인 병원 설립 허용을 밀어붙이는 독선적 행태를 중단하고 정부 및 도 당국과 도민, 국민간에 진정한 ‘대화의 소통’과 이 과정에 충분한 민주주의가 보장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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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특화진료’로 경쟁력 키우자

///부제 코비한의원, 한국집중력센터와 업무협약

///본문 지난 2003년 코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방프랜차이즈 코비한의원이 지난 7일 한국집중력센터와 ‘브레인플러스’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브레인플러스’업무제휴란 잘못된 식습관, 자세, 생활양식들로 인한 뇌기능의 불균형을 오감자극을 통해 활성화시켜 환자의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코치료프로그램으로 전통적인 한의학이론과 뇌신경학이 조화를 이루는 업무협력사업이다.

이번 제휴로 코비한의원은 한국집중력센터의 다양한 브레인플러스 커리큘럼을 제공받아 사전검사 및 진단, 치료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늘날 한의학치료기술은 외견상 양의학에 비해 열세에 놓여있는 것 같이 인식되고 있지만 이것은 단지 서양의 물질 문화나 의료기기가 진료를 주도하는 추세에 비춘것이지 결코 한의학적관의 결함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한의학적관에 오감자극이나 추나, 안교, 첩대, 기공, 음악을 통해 수천년 검증을 거쳐온 임상과 접목함으로써 미래의료를 주도하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한의학이 제3의학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한방치료기술의 특성화 분야는 눈, 코, 입, 귀 같은 뇌분야와 연계된 질환으로 특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 등 여러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큰 목표를 설정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한의학적관을 살릴 수 있는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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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용작물 재배·개발 ‘상호 윈-윈’

///부제 안동시·대구경북한방진흥원

///본문 지난 7일 경북 안동시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안동시청에서 우수 약용작물 재배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협약을 통해 우수 약초와 희귀 약초의 종자, 종근 유전자원의 보존과 보급, 약용작물 종자 증식과 품종개발, 우수 약용작물 재배단지 육성, 우수 한약재 품질기준 정립 등 한방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바이오산업이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한약재 등 약용작물은 생명공학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한방산업계로서는 무엇보다 시장 진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중의약제품의 5%에 불과한 상황을 만회할 동인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은 한의학 산·학·연이 협력하기에 따라 국제 한방산업계 역학구도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이길영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장은 “한방신약 개발을 포함 바이오경제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약용작물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응용연구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두 기관이 약용작물을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하는 등 고품질 한약제품 개발사업의 중심축을 산·학·연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간다면 대구경북 지역은 약용작물이라는 키워드의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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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전략 제시

///부제 국회포럼, 원주+ 오송+송도 묶는 광역사업 제안

///본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의료산업 발전방안’포럼이 지난 7일 이계진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기술거래소 이민화 이사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반드시 패러다임을 같이하는 ‘영리법인’과 ‘민간보험’을 병행시켜야 한다”며 새 정부의 의료산업화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 첨단의료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의료기관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제적인 의료기관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이유였다.

또 한국 병원의 해외수출을 산업화시키려면 막대한 체인화를 통한 산업자원이 동원돼야 하는데 현재의 의료법인 체제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첨단의료기술의 발달이 소외계층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복지 차원의 접근은 첨단의료기술의 발달을 촉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산업적 측면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면 집중전략이 필요한데 전 세계의 트랜드인 노령화와 웰빙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발표자인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육성하려는 정부 측 견해의 한계를 지적하고 ‘창조적 광역경제권 사업’추진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복합적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의료기기산업과 제약산업의 연계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제약 산업은 전후방 연관 산업의 밀착정도에 의존성이 높은데 의료기기 산업을 함께 육성하다보면 연관 산업 유치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충북 오송 지역이 의료서비스와 관광휴양 결합지로서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적인 메디컬 서비스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구밀집 도시와의 교통편이 매우 중요하고 국제적인 관광 혹은 비즈니스 거점지역이어야 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원주의료기기산업, 충북 오송 제약바이오, 수도권(인천송도) 메디컬서비스 클러스터 등으로 특화해 육성하고 이들 3개 지역을 상호 연계망으로 묶는 창조적 광역경제권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같은 의료분야라도 제품과 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육성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견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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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터넷 세뇌(洗腦)

///부제 인터넷 중독 왜곡된 현실관 우려

///본문 금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를 뺏으려던 티베트인을 색출하자는 제안문이 중국 인터넷에 오르자 삽시간에 1억2000만명이 읽었고, 댓글만 3만5000개가 붙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가 된 2억3000만명의 중국 인터넷 인구의 50% 이상이 달려들어 인육 수색을 벌였던 셈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울 한 복판에서 폭력을 휘두른 중국인들이고 보면 중국 네티즌들의 잘못된 인민재판식 행동을 경계해야 할 일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 빠진 네티즌들이 왜곡된 현실관(現實觀)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히만슈탸기(Tyagi) 박사가 지난 주 런던에서 열렸던 ‘정신과의사협회(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연례 회의에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인터넷 사교(社交)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기 쉽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탸기 박사는 “무엇보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빠른 변화에 익숙한 네티즌들은 현실 세상 자체를 지루하고 무미 건조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넷 공간에서의 역동성을 현실 세상에서도 느끼기 위해 때로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작금 국내에서 불황을 겪고 있는 개원가들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선택이 아닌 필수 덕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자칫 탸기 박사의 우려가 아니더라도 잘못된 네티즌 행동은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조차 제대로 숨쉴 공간마저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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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생아 도우미 등 2만명 추가 지원

///본문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모신생아 도우미와 아이돌보미 사업에 94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대상이 기존 4만3000명에서 6만2000명으로 1만9000명, 아이돌보미 서비스 대상은 8563 가구에서 9395 가구로 832가구 늘어나게 된다.

지원 대상이 늘어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우미 일자리도 1579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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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홍보전략 구호로만으론 안 된다”

///부제 사회적 관심과 일체화 필요로 다가가야

///본문 최근 한의학미래포럼 주최로 열렸던 ‘한의약 홍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한겨레신문 김양중 의료전문기자가 “한의학은 고발할 꺼리가 많아 부정적인 기사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시청률을 고려할 때 방송은 한의관련 현안에 대한 선정적 화면처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한 것은 한의계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그는“한의약 보도가 서양의학 보도의 형평을 맞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달리 안전하다는 기준을 정하고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검사수치를 보도 20초간 설명하는 서양의사에 비해 한의사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친밀감이라는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의학의 패턴을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화려한 구호나 전략보다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 한의학적관을 홍보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하루가 멀다고 부정적인 한의약 뉴스가 반복되는데 왜곡보도를 바로 잡기 위한 성명서마저 소비자 입장에선 논리성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정말 중요한 홍보전략은 사후적 대책이 아니라 사전적 전략이나 방향에 있다. 궁극적으로 학회와 병원, 개원가 등 모든 한의인들이 한약의 우수성을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으로 매스미디어의 관심과 일체화 시키며 다가서는 노력이 한의약 가치를 살리는 길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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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자이리톨 크리스탈 큐브 껌 GH 마크 부여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오존수살균시스템’도 인증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주)에이에스티의 ‘오존수 살균시스템 (Ozone Water Sterilizing System)'과 (주)오리온의 ‘자이리톨 크리스탈 큐브’에 대해 보건제품 품질인증(GH, Goods of Health) 마크를 부여했다.

(주)에이에스티의 ‘오존수 살균시스템’은 고농도의 오존 살균수 생산 및 용존 농도 제어기술, 60분 이상의 살균력 유지기술등 살균력에서 효능을 인정받았다.

오리온의 ‘자이리톨 크리스탈 큐브’는 충치균을 억제하는 자몽종자와 차출물 성분인 뮤타-X가 함유된 자일리톨껌으로 구강내 세균저하 및 충치예방에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적절한 품질규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어 진흥원으로부터 GH마크를 획득했다.

진흥원 이신호 산업지원본부장은 “GH마크가 향후 소비자들에게 우수품질이라는 보다 객관적인 제품의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인증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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