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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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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01호

///날짜 2007년 4월 12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보건정책‘Worst 5’… 의료법 개악

///부제 의료연대회의, 보건의 날 기념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본문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건강사회를위한 치과의사회,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 등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을 비롯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의료연대회의는 지난 6일오후 1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종묘공원에서‘제35회 보건의 날’기념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통해 참여정부의 대표적인‘Worst 5’보건복지 정책으로 의료법개악 추진과 외국 영리병원 허용 등을 손꼽았다.

이날 의료연대회의는 소속 회원 7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에서 참여정부 4년간의 보건의료정책이 국민건강 증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Best 5/Worst 5 정책을선정·발표했다.

보건의료정책‘Best 5’는 △중증질환 본인부담 경감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본인부담상한제 도입 △노인요양제도 도입 △ 어린이입원비지원등이다.

이에 반해‘Worst 5’로 손꼽힌 정책으로는 의료시장의 상업화와 산업화 촉진을 통해 의료양극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외국영리병원 허용이 선정됐다.

또한 두 번째 잘못된 정책으로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들이 집중적으로문제 제기하고 있는 의료법 개악안 추진이선정됐다.

이와함께 의료분야 FTA 추진, 의료분야경제자유구역법, 의료급여자 부담금 부과등이잘못된보건의료정책으로지적됐다.

이와 관련 의료연대회의 이원영 정책위원(중앙대 교수)은“의료기관의 부대사업확대는 의료를 돈벌이 수단에 치우치게 하고, 의료양극화를 심화시켜 돈 있는 사람만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서민 건강은 뒷전으로 내몰고 있다”며 의료법 개정 법률안의문제점을지적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및 교수, 보건의료 담당 기자, 시민사회단체 및 NGO활동가 등 보건의료정책 관련 사회 오피니언 그룹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참여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점수는최하점(못함·매우 못함 80.2%)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방화장품으로 세계 공략하라”

///부제 국회, 한방화장품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 개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국회 복지사회포럼회장)은지난5일국회의원회관1층대회의실에서‘한방화장품국제경쟁력 강화 정책개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장복심 의원은“화장품산업의세계적흐름은천연성분을이용한노화 방지와 탈모 예방 및 각종 웰빙제품들이각광받고있는추세로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의학을접목시킨한방화장품이야말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핵심 포인트가될것”이라고주장했다.

열린우리당김진표정책위의장도“시대가 변하고 생활수준이 변화함에 따라 화장품도 여성만이아닌 어린이와 노인,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고 널리 사용되고있다”며“세계 화장품시장의 규모는 대략 1600억달러에 이름에도불구하고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규모는 일본 시세이도의 1/10 정도에불구하다”고밝혔다.

김 의장은“국내 화장품시장 규모도 50억달러에 이르며 12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육성책이 전무한 상태”라며“특히 한방화장품의 경우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호감과 신뢰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년간이분야에대한지원은겨우 11억원에불과하다는것은정부차원에서 깊이 반성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한방화장품산업을통한세계시장 공략에 앞서 정부차원의지원과육성책마련이시급하다고조언했다.

이날세미나에서경희대한의대배현수교수(퓨리메드대표)는‘한방화장품 원료 개발 및 성공사례’ 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2002년이후 각 화장품회사들이 한의대및 한의학 관련단체들과 제휴를 맺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차별성이 없다”며“아울러 웰빙 붐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진 한의학을 도용해 그 출처를 알 수 없는민간처방식재료혼합만으로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원 역시“한방화장품을 생산하는화장품업계가단순히한의과대학의지명도만빌려마케팅에활용해선 안된다”며“신소재 개발과 고품질의 화장품을 개발하기위한 기업의 지원과 정부차원의연구개발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 고충고했다.

그는“안전성이 높은 한방화장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며 최근에는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까지 수출돼국내화장품시장의새로운가능성을열고있다”며“화장품산업은환경친화적인산업으로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산업으로서특히한방화장품은한국의전통의학과 결합된 특화상품으로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경쟁품목”이라고강조했다.

한·미FTA 협상결과에따라미국업체들의 국내 진출로 인한 국내업체들의어려움이예상되는지금,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한약재를 바탕으로 한 신뢰성이 높은한의학을접목시키는것이위기를극복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전망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한방’기능성 화장품으로 승부하라

///부제 배현수 교수, “R&D분야 지원 밑받침돼야”

///본문 지난5일국회의원회관에서있었던 한방화장품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경희한의대 배현수 교수는 한방화장품의발전을위한과학적기술연구비용확대를주장했다.

국회복지사회포럼 대표 장복심 의원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급부상하고있는 한방화장품이란 아이템이 막강한 파워로 시장을 형성해감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과법적 제도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고판단했다.

특히 배 교수는“한방화장품의 대표적 문제점은‘한방’이라는 범주로 승부하는 것이 현실이며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시장 진입의 영향력이 농후하다”고지적했다.

또“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은한방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될것이며 마케팅 차원의 제품 개발보다는 과학적 기술이 밑받침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발전해야한다”고말했다.

수년전만 해도 국내시장에서의 외국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독자적이었으나 국내 화장품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화장품시장은 사실상 역전된상태이며, 국익에도 큰 기여를했다.

뛰어난 한의계 기술력으로무장한 한방화장품이야말로국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탄탄한 국제경쟁력을 갖춘적합한아이템인셈이다.

그러나 분명히 한방화장품의 기술과 수입경쟁력은 높이칭찬해야겠지만, 기술연구와한방효과의 전달매체로 땀 흘렸던 연구재단으로의 재투자가 미비한 실정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안될것이다.

배 교수는“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단지 한방화장품이란브랜드가치만을 향상시키다가는 국제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으며, 이한계를뛰어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분야 지원과 산·학·연의 협동투자, 제도적 장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밝혔다.

국가의 제도 완화와 화장품R&D 분야의적극지원을통해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방화장품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브랜드로 성장, 차세대 국제한류산업의 일등공신으로 도약할수있기를기대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유시민 장관 퇴진 운동하겠다”

///부제 의료계 의견 반영 안된 의료법 개정안 발표시

///본문 비대위 정책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 의료법저지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회(위원장김정곤)가지난5일장충체육관인근 대장금에서 제3회 위원회를 갖고 향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대응책마련에나섰다.

이날 위원회는 구강보건팀 폐지가확정발표되거나범의료계의의견이반영되지않은의료법개정안이 국회로 넘겨질 경우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퇴진을 위한 천만명서명운동을펼치기로했다.

또사회지도층에복지부가입법예고한의료법개정안이국가보건체계와국민건강에어떠한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홍보책자를 두 가지 유형으로 제작, 3단계에 걸쳐배포하는사업을추진키로했다.

특히 범의료인단체 실무대책위원회에서대국민홍보를위해각회원들이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출근시간에 맞춰 자신의 의료기관앞에서 가두시위를 추진키로 한데대해적극동참키로했으나위원회는현실적인문제를놓고고심했다.논의끝에위원회는3개의료단체가공조한다는것이의미가있는만큼 3개 의료단체가 공동으로 16개시도지부별 연석이사회와 분회 연석이사회를 개최해 하부조직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가두시위를 펼치도록 하는 의견을 범의료인단체실무대책위원회에건의키로했다.

이어 위원회는 오는 16일 강기갑 의원이 주최하는‘의료정책관련토론회’에대한토론자참석요청에 대해‘이번 토론회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고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아닌 것으로 사료돼참여할수없다’는이유를들어불참키로했다.

한편 한의사협회 이사진의 사퇴로위원회는김정곤위원장과박왕용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용신, 최방섭, 류은경, 유재규, 장동민, 임인규위원으로재구성됐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연금법 부결 책임지겠다”

///부제 유시민 복지부장관 사의 표명

///본문 의료법 개악으로 범의료계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 책임을 지고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사의를표명했다.

청와대대변인인윤승용홍보수석비서관은 유 장관이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에게 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사퇴의뜻을밝혔다고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유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이높은것으로보여진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 건강투자 정책 개시 선포

///부제 제35회 보건의 날 및 제59회 세계 보건의 날 기념식

///본문 제35회 보건의 날 및 제59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는건강투자에대한국민보고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건강투자 정책의개시를선포했다.

‘건강 안전을 위한 국가간 협력(Internation health security)’을주제로 지난 6일 양재동 소재 서울문화교육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날 행사는 예년과 달리‘건강투자전략’및‘건강투자 BI선포’를통해 국민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개인의 역할,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보건의료단체및유관기관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복지부는 ‘07년 국가비전 2030에 부응하는 건강투자전략을내놓았다.

복지부의 건강투자전략으로 첫째 건강투자는 성장전략, 둘째 다가오는 미래의 위협, 셋째 무엇이바뀌어야 하는가, 넷째 왜 건강투자인가라는형식의건강투자전략의 배경과 필요성, 건강투자에 대한 정책방향, 건강투자 비전 및 미션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상영했다.

또 건강투자 핵심사업에 대한보건정책관의 보고도 있었다. 이날보고에서보건복지부는건강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위해 치료보다는 건강 그 자체 달성을국가정책의주요방향으로삼고, 금연·절주 등 생활형태의 개선, 질병의조기발견, 자기능력제고 등 질병관리,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건강증진 인프라 확충, 건강유해요인차단과건강을지지하는환경조성 등 4대 영역에 중점투자할계획이라고밝혔다

행사에서는보건의료각분야에서 노력해 온 유공자 포상식도 가졌다.

포상식에서는 1982년부터 오이도·대부도와 안양시 독거노인, 고아원생 및장애아등의료취약계층에 대해 무료진료를 실한중화한방병원 안대종 병원장이국민훈장 모란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총 223명의 표창됐다. 복지부는 또모델이소라와가수 손호영씨를 보건복지부 비만예방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 1년간(‘07.4.6 ~‘08.4.5) 활동하도록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기념사를 통해“건강투자를 통한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국가보건의료정책의 패러다임을 치료보다는 건강 그 자체를 달성하는것을 국가 정책의 주요방향으로삼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 고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 무료체험방 거짓·과대광고‘여전’

///부제 식약청 합동 특별단속 102개 업소 행정처분

///본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성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에서 거짓·과대광고 행위가여전한것으로드러났다.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최근 2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6주간 전국에 걸쳐 시도 합동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이들 102개 업소(107개 품목)를 적발해 행정처분등조치했다고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거짓·과대광고 76개소, 무허가 의료기기 취급 4개소, 기재사항 불량 의료기기 유통 22개소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제도가 지난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거짓·과대광고 행위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전망했다. 전성호 기자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안대종 명예회장

///본문 경기도한의사회 안대종 명예회장(현 원천의료재단 중화한방병원이사장)이제35회보건의날및제59회세계보건의날을 맞아국민훈장 모란장을수상했다.

안 이사장은 1982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지속적인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왔으며안양교도소 교화 위원장으로재임하면서 교도소 수감자들을대상으로 무연고 재소자 자매결연 지원및교정·교화 시설개선을지원했다.

또 경기도한의사회장 재임기간에는 이라크에 한방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난민을 지원했으며, 군 한방 의무실 지원및경기도내 전보건소에 한방진료실 설치 및 무료진료사업을전개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안양시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안양시 소재 학교법인 신성학원 신성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장학회를구성, 학생50여명에게 학비 전액 장학금을지급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는등지난25년간국민건강 발전과 인재 육성에 헌신한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수상하게됐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세청, 의사 등 부가세 불성실신고 중점관리

///본문 국세청은 2007년 1기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대상 중 현금수입업종, 전문직종, 시설서비스업종 관련 자영업자들을 선별해 중점 관리한다고지난8일밝혔다.

중점 관리 대상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대형 음식점등 현금 수입업종 △부동산관련업종 △예식장 등 시설서비스업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정안요법 비밀은‘흉쇄 유돌근’

///부제 여한의사회 기획세미나, 200여명 참석 성황리에 마쳐

///본문 정안요법의 비밀이 낱낱이 밝혀졌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숙)가 지난 8일 가톨릭 의대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한의사들이참석한 가운데 기획세미나를 개최, ‘정안요법’이론을 소개한데이어 30여명의 체험단을 대상으로임상실습을공개한것.

정안요법은 자침으로 기혈 순환의 통로를 풀어 수승 화강을 원활히 시켜 전신을 바르게 관리하는 시술로 주름 개선, 탈모, 치매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름개선시술은 탁월한임상효과가 기대되는 부분. 핵심은 자침을 통한‘흉쇄 유돌근’의자극에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막이완법’도알아야했다.

즉 침을 이용해 경락·경근· 경혈을 자극하는 것은 근막에 역학적 자극을 가하는 것과 유사하며 그로 인해 기혈 순환을 촉진시킨다는것이다.

경원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가‘두경부 근육과 근막에대한이해및근막이완’을, 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교수가‘스트레스와 이완요법’을 주제로정안요법의이해를도왔다.김영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안요법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한의원 수익 창출에 큰 기여를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강사로도 수고, 정안요법의이론을소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임상실기. 30여명의 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 학술팀으로부터 시술을 받았다. 대부분 한의사들은“안면부위가탱탱해지는것을느낀다”며빠른반응에신기함을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가로세로나무한의원(경기도 분당) 송재철원장은“임상에서적용해봤는데 효과가 굉장히 좋다”며“한의학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흡족한마음을 비쳤다. 사과나무한의원(서울 송파) 한현정 원장도“기존한의학 원리를 응용해 확대시켰다는것에강한매력을느낀다”고소감을밝혔다.

한편 정안요법 세미나의 전체내용은 오는 5월1일 여한의사회홈페이지 리뉴얼과 더불어 동영상서비스로제공될예정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맡은 바 업무에 최선 다하겠다”

///부제 한의사회관 새봄맞이 대청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관의새봄맞이 대청소가 실시돼 봄과 함께 새로운 마음을 갖고 각 직원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수있는환경만들기에나섰다.

한의협 3국3실의 직원들은지난 6일 오후 지하서고 및 창고정리를 비롯회관주변청소및화단정리, 개인문서정리등을통해긴겨울의묵은때를벗고 생동감 있는 새봄을 맞아활력있는 업무 추진에 만전을기할것을다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혁신적인 웰빙코드‘정안요법(整顔療法)’

///부제 한의계 새 바람, 주름개선에 전신관리까지

///본문 진정한 의미의 정안 요법이란 ‘전신을 모두 바르게 한다’는혁신적인웰빙코드로해석된다.

정안요법은 스트레스의 탈출로부터 시작된다. 그러기 위해서는두부(頭部)의 혈액 순환부터 원활히 시켜야 하는데‘근막’이라는결합조직세포가이에결정적역할을한다.

또한 정안요법은 피부 노화를 걱정하는중장년층남녀는물론이고, 오래 앉아 있어 요통을 호소하는 직장인,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젊은 남녀, 여드름 및 왕성한 두뇌활동에 고민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환영받을것으로기대된다.

또 갱년기, 물 사마귀 등 각종혈액 순환에 따른 주름치료를 우선하며, 틱(tic)장애, 얼굴 불균형, 구안와사 등 성형으로는 접근할수 없었던 안면 치료에 새로운 바람으로작용할것이다.

이날강의를들은부암한의원서성숙 원장은“이론적 근거가 뒷받침돼 이해를 도왔을 뿐만 아니라직접 시술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생각한다”며“일반대중에게도획기적인의학트랜드로자리잡을것이다”고밝혔다.

또한 시술을 직접 체험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목동 청구경희한의원 여진주 부원장은“많이 아플까봐 겁이 났었는데 의외로 아프지 않다. 시술상의 어려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순서도 익숙한 편이라서 한의계의 미래를 밝게 할것이고, 환자 유치에도 긍정적인작용을할것이다”고말했다.

한편이날기획세미나와관련된모든 자료는 여한의사 홈페이지(www.womma.or.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한의사뿐만 아니라 남자 한의사도 가입만 하면 침술 동영상 및 각종 소식을 알 수있어소중한체험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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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신종 인플루엔자 청정지역 구축 합의

///부제 제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개최

///본문 한·중·일은 3국간 신종 인플루엔자 청정 삼각지역을 구축하고, 그 효율적 실천방안을 공유하기위한발판을마련했다.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일 보건장관회의에서는 AI 및 신종인플루엔자 공동대응을 위한상호협력 근간이 될 협력각서(MOC: Memorandam of Coope ration) 체결 및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MOC(협력각서) 체결에따라 한·중·일 3국은 앞으로 △검역 및 환자발생 감시체계, 역학조사 및 공조체계 강화, 관련 정보신속 교류 △백신 개발, 약제내성연구 △환자발생 최소화 전략개발 및 시뮬레이션 공동연구, 합동위기대응 도상훈련 △신속대응및 확산 차단· 관련법령 개발 등을위해상호협력키로했다.

또 이날 3국장관들은 보건장관회의 연례화에 합의함으로써2008년10월중국북경에서제2차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매년 보건분야 의제를 확대논의하자는데의견을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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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려인삼 지식정보 공동 활용

///부제 한의학회, 고려인삼학회와 교류·협력 협정 체결

///본문 대한한의학회와 고려인삼학회는 지난 7일 고려인삼학회 사무국에서한의학회측에서는김장현회장·임형호 기획총무이사가,고려인삼학회에서는 이성동 회장·최광태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문 발전을 위한 상호간의긴밀한 학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학술 교류·협력 협정’을체결했다.

이날 협정 체결을 통해 양 학회는 고려인삼 및 홍삼의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고려인삼 및 홍삼분야 지식정보 공동활용과 운영에 관한 사항 △학술정보의 상호교환을 통한 연구여건의 강화 △ 고려인삼 및 홍삼 분야의 상호 학술 연구 △각종 행사 정보의 상호제공 등의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성실로써협력키로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서 김장현회장은“한의학적관을 활용한 고려인삼과 홍삼의 영속성 있는 체계적·단계적인 연구를 시행할계획”이라며“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인삼산업이 국가경쟁력을가질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될 수있도록최선의노력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

또 이성동 고려인삼학회장도 “현재 우리 학회에서는 알츠하이머, 기억력 재생, 항피로·항스트레스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한의학관련 학회와의 처음 교류인 만큼거는 기대가 남다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말했다.

한편 고려인삼학회는 지난1975년 9월에창립돼고려인삼의재배, 육종, 일반성분, 생리활성성분, 약리효능, 임상연구, 제품 개발, 유통 등 인삼산업 전 분야에대하여 연구하거나 관심을 가진다양한학술인들의모임이다.

또 고려인삼학회는 매년 춘· 추계 학술대회를 비롯 연 4회 학회지를 발간, 4년 주기로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농림부·한국인삼공사·기타 인삼산업관련기관·기업으로 하여금 기초연구를 비롯한 특정 연구테마에 대한 용역연구를 수행해학회 소속학자들에게 연구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연구인력 저변확대에도노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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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FTA 타결 후속 대책에 나섰다

///부제 제약 경쟁력 위해 경영자금·설비투자 등 지원

///본문 정부는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인해피해를 볼 분야들을 구제하기 위해 분야별 다양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제약사 등에는 경영자금과설비투자비용을지원하는내용을 포함하는‘FTA 타결 후속대책’을논의했다.

정부는 한·미 FTA에 따른 수입 증가로 피해를 보거나 매출액이 25% 이상 감소하는 등 피해가확실시되는기업에는단기경영자금과 설비 투자를 위한 경쟁력 확보 자금을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반으로 제약사등도포함된다.

이에앞서 제약협회는 지난 2일 △ 연구개발투자자금에있어서의세제혜택 확대 △성공불융자제도도입(신약개발 리스크 정부 수용) △제약기업간인수합병활성화△cGMP(미국 FDA 수준의 의약품제조관리기준) 투자비 세금 감면조치 등을 주장했었다는 점에서제약사에 대한 피해 구제책도 활기를띠게될전망이다.

방향은 분명한데 문제는 워낙피해 관계가 얽혀 있어 어떻게 선별 지원해야 합리적인 것인지가현안과제로등장한셈이다.

사실 연구개발 투자자금만 해도 미국측 개혁안을 수용함으로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구조 조정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기대도있다.

그러나 대다수 R&D의 경우 투자지원과관계없이보험적용대상에서 제외되면 지원금 상환은 커녕생존마저기대할수없다.

제약사의 세금 감면 문제만해도그렇다. 결국 한·미 협상에서 국내 산업체들은 귀한 교훈을 얻었다. 아무리 강력한 자금 지원이 있더라도 결국 자체 경쟁력 향상 전략 없이는 무위에 그칠 수 있지만안정된 연구 환경을 디딤돌로 하는FTA 전략으로무장한다면투자지원 없이도 도약으로 부상할 역량을얻게된다는교훈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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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건기식업소 2곳

///부제 초청 사례발표회 개최

///본문 ‘건강기능식품 발전을 위한 수요모임’은 11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에 걸쳐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업소의 개선 사례 발표회를가진다고지난6일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건강기능식품의허위·과대광고, 부작용등소비자불만이계속발생하고있지만건강기능식품제조및판매업소들이적절히대응하지못하자식약청이나서서보다적극적으로소비자불만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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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KIOM, 계룡산자연사박물관과 MOU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이형주)이 지난 4일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계룡산자연사박물관(관장조한희)과과학발전및대중화를 위한 상호업무협력 협정서를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공동발전을 도모하며 △자연과학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과 △자연과학기술정보 교환 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구축했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은 계룡산자연사박물관과 한의학을바탕으로 한 행사 및 이벤트,과학 체험 등에 대한 참여와조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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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기초노령연금법 거부권 행사되나

///부제 청와대, 거부권 행사 신중히 검토 예정

///본문 청와대는 지난 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초노령연금법안에 대해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한 총리가 건의해 오면 신중하게 검토할예정”이라고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법령이 넘어오면 잘 들여다볼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MBN ‘정치&이슈’에출연해“기초노령연금법은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며“거부권을행사하기보다는 국민연금법을 빨리통과시켜야한다”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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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민 기본권 침해하지 말라”

///부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VS 납세자 편의 납세자연맹 설문조사 72.6% 개인정보 노출‘불쾌’

///본문 달콤한 해결책은 없었다.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형근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린‘연말정산 간소화 관련 소득세법 개정에 대한 정책토론회’는연말정산 간소화의 부당성 여부와‘딴 속셈’ 을 찾는데 급급했을 뿐 뚜렷한 해결방법은제시되지않았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이날 격려차 참석한 다수 국회의원들은 “납세자의 편의를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연말정산 간소화’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입을모았다.

논쟁의핵심은‘연말정산간소화의자기정보결정권침해’와납세자의편의를앞세워 정부가‘의사업계의 소득 노출’을꾀하고있다는데서출발했다. 재정경제부소득세과최영록과장이먼저배수진을펼쳤다.

“연말정산 간소화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납세자의권익을위해서추진되는것이다. 개인정보 노출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도 환자의 광범위한 정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제공되고있다는점을먼저생각해야할것이다.”

이에 대한 뒷받침으로 선진국에서도 납세자의 사회비용을 줄이려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또 “소득세법은아주제한적이라개인정보의자기결정권 부분에서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필요하다”며“국세청의공인인증서는안전하다”고주장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김승호 변호사(법무법 태평양)는“국민 기본권이 침해된다”고 반박했다. “국세청은 의료기관의 사업자등록번호와 상호, 환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의료비의 수납일자와 수납금액등에 관한 자료를 다룰 수 있어 의료비의수납일자와 수납금액 등을 통해 환자의병명과 치료기간이 쉽사리 유출될 수 있기때문에소득세법제165조는환자의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제한한다.”

평등권도 마찬가지다. 소득세법 165조는 소득공제의 증빙서류를 발급하는 모두에 대해 소득공제증빙서류의 제출의무를부가하는것이아니라의료비관련소득공제증빙서류에한정하는것이기때문에의료기관등의평등권을제한한다는것이다.

이와함께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위원은 경영학적인 측면에서 연말정산 간소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료비소득공제인원은근로소득자 1,100만명 중에서도 12.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모든 국민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비경제적이다.”

임위원은또한국세청이자료집중기관을건보공단으로지정한 것은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시장에서소비자를대신 보험자의역할을하는 건보공단을 자료집중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의료시장의질서를혼란시키는 행위일뿐만 아니라상도덕측면에서도타당하지않다.”

아울러 일부 패널들은 연말정산 간소화는 납세자의 편의와 세원 투명성을 빙자한 의사집단의 소득 노출 전략이라고 추측했다. 대한의사협회 국광식 세무대책위원은“조세제도만큼은 어떤 제도보다도공평하게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말정산간소화를 의료비소득공제에 국한시킨 것은 의사들의 소득수준을 파악하려는 정부의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임금자 위원도“특정 전문가집단의 불신임을 조장하고있다”고말했다.

반면 단국대 경영학부 심태섭 교수는 “국세청(재경부 포함)과 의료계 모두 숨은의도가 있다”며“양측 모두 솔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특히 의료계의입장과 관련, “2007년 1월부터 의사, 변호사, 약사, 회계사등전문직사업자들의수입금액은 복식부기로 지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의사들만 겨냥한 마녀사냥이아니라고밝혔다.

이에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최영태 소장도“의료기관 제출 영수증과 일반 사업자의 것이 다를 바 없다”며“의료계가 형평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아니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 소장은 “국세청이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고 권력기관의 시녀로 전락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할것”이라고경계했다.

한편한국납세자연맹(회장김선택)의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72.62%가본인의동의없이진료내역이국가기관에제출되면‘불쾌하다’고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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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큰말은 담담하고 작은말은 수다스럽다”

///부제 그때도 따스한봄볕을 느낄까

///본문 아침에도니제티의오페라사랑의묘약중에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혼자 들었다. 양희은 의노래‘한계령’에 나오는 귀절‘저 산은 내게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를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들었다. 삶에지쳤을때듣는이노래는정말 우리가 바람처럼 살다갈 수 있다면 얼마나좋을까하는생각에오래도록젖어있게한다.

그리곤 직지심체요절 몇 장을 읽고 장자를펼쳤다. 바람은 꽃 진 나뭇가지를 흔들고 가는데 욕심을 버리며 사는 일의 지난함을 생각한다. 오랫동안 습관처럼 뛰어들던 일들에서 벗어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아침은 고요하다. 때론 시를 읽는 일도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시를읽는 일보다 앞산 숲을 바라보는 일이 더 마음편할 때가 있다. 시를 쓰는 일보다 조팝나무 향기에취해있는동안이더좋을때가있다.

이 세상 아무런 욕심 없이 꽃을 피우고 아무런 미련 없이 그 꽃을 버리는 꽃나무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깊어지는 날이 있다. 살다 보면 우리들은꽃한송이겨우피워놓고큰소리치고떠들어대고아름다움을다투고시기하며쟁론에 여념이 없을 때가 많다. 보잘 것 없는 꽃 한송이만한일이루어놓았다고으시대다남들이아직 다 보아주지 않았는데 그 꽃 진다고 조바심내고안달을하는때도있다.

북치고장구치며길거리에서파는약치고명약이 없다고 한다. 효험이 적은 약일수록 과장된 선전이 많다. 속이 덜 찬 사람일수록 자신을자신 이상의 것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해 허풍을 많이 떤다. 목소리가 커지고 깊이가 없어진다. 그래서 장자는“대지는 한한하며 소지는 간간하고 대언은 담담하며 소언은 첨첨하다.”(大知閑閑 小知閒閒 大言淡淡 小言詹詹)고 했다. ‘큰 지혜는 여유있고 한가하며 작은 지혜는 나무라고 따지려든다, 큰 말은 담담하고 작은 말은수다스럽다’는뜻이다.

깊은 지혜가 들어 있는 말일수록 그 표현은명료하고 간명하다. 불충분할수록 설명이 많고듣는 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어려운 내용을어렵게 말씀해 주는 선생님과 어려운 내용을쉽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 주는 선생님 중에 누가더실력있는분인가를우리는금방 안다. 생각이깊고정말아는게많은분은오직거센목소리로만 말하지 않는다. 여유있게 천천히 그러나충분히알아들을수있도록말한다.

그들은 한 가지를 말하면 두 가지를 들으려한다. 언제나 마음을 열어놓고 남의 이야기를들으려 하며 내 말로 남을 누르려 하지 않는다.사람이 본래 귀가 두 개인데 입이 하나인 이유가 말한 것의 두 배만큼 들으라는 뜻임을 그들은 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겸손하다. 몸과 마음에 비워 둔 곳이 많아서 남의 것을 받아들일자리가남아있다.

오직 내 것으로만 가득 차서 남의 생각 남의말을 받아 들일 공간이 남아 있지 않은 사람들은 언제나 편협하다. 표정이 불안하고 남에게지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생각과 행동에 여유가 없다. 강물소리가 귀에 잘 안들리고 피고지는 꽃이 눈에 잘 안 보인다. 그게 다 자신에대한지나친욕심인지모른다.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진다. 욕심을 버리면담담해진다.

그때도 따스한 봄볕을 느낄 수있을까요. 흰눈같은벚꽃의흐드러짐을볼수있을까요. 현재와같이 온난화가 지속되면 70∼80년후 지구상의 동식물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나왔습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의 지구 온난화 관련 2차 보고서의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온난화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속될 경우 2020년대에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서 양서류는멸종합니다.

즉, 향후 13년이면 우리 산하에서서식하고있는 개구리, 두꺼비,도룡뇽, 맹꽁이 등이 사라진다는보고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먹고사는 파충류는 존재할 수 있을까요. 생태계의파괴는곧지구의멸망을 부를 수 있는 재앙일 수 있습니다.

2050년대에는 2도가 오르고지구 생물의 20∼30%가 사라진다합니다. 2080년대가 되면 3.5도이상 상승하고 주요 생물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해수면 상승과 물 부족 문제도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온이 1.5도 오르면 17억 명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3천만 명이 굶주릴것으로전망됐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가 쉽지만은않은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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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김연아는 한의학을 믿었다”

///부제 자생 신준식 병원장‘매직 닥터’로소문부상 회복 주력…하체 균형 찾는 치료도 함께

///본문 “진통제 투혼이 아니다. 연아는 나와 한의학을 믿어줬다.”

지난달 열린 일본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피겨요정 김연아의 주치의로 활약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이 아쉬운 속내를 토로했다. 일부 언론에서 김연아가 꼬리뼈와 허리통증을 못이겨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참가한것으로보도한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달랐다. 신 병원장에 따르면, 김연아는진통제를먹지않고경기에참가했다.

하체에 힘이 풀리는 부작용을 우려해서였다. “쇼트프로그램 시합 전날(3월23일) 연아에게 통증이 없게 해줄 테니까 날 믿고진통제먹지말라고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연아는 힘껏 날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까지 세운 것이다. 통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영화 물랑루즈의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고난도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시종일관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신 병원장은“눈물이 울컥할 정도였다. 캐나다와 일본을 오가며 고생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당시의 기쁨을 밝혔다. ‘진통제투혼’보도의출처는경기이틀전진통제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복용한 것이 와전된 것이었다. 김연아의 엄마 박미희씨가 딸의몸 상태를 우려해 최후의 방법으로 제안했지만, 연아는 신준식 병원장의말을신뢰한셈이다.

이대로라면 한국피겨사상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금메달도 가능했다. 그러나연아의체력이 문제였다. 2분여를뛰는쇼트프로그램과달리프리스케이팅은빙판위에서4분여를움직여야했기때문이다.

2분여를지나자예상대로연아의체력이들쑥날쑥, 트리플-트리플을 시도하다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다. 안도유끼, 아사다 마오에이어 3위에 그쳤지만 값진 동메달이었다. 신준식 병원장은“시합 출전자체가 불투명했다. 그럼에도연아의끈질긴승부근성과한의학의뒷받침으로이뤄낸쾌거”라고밝혔다.

신 병원장이 밝힌 연아는 천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난 선수였다. 여기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것. 두차례의실수를범하고도무너지지않고빙판위를휘젓는모습은이를확인시켰다.

아울러 신 병원장에 대한 일본 언론과 관계자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후지TV, N-TV, NHK 등 대형매체들이 합세해 취재경쟁을 펼쳤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연아를 건강하게 빙판 위에 세운 그를 두고 ‘매직닥터’라는별명을붙여주기까지했다.

그런데도 국제빙상연맹이(ISU) 신 병원장에게 건네준 신분증에는physical doctor(물리치료의사)라고 적혀 있었다. 한의학에 대한 이해부족한단면을엿볼수있는셈이다.

이와관련신병원장은“이번일을계기로한의학이선진국형스포츠의 주치의로 거듭나야 한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야한다”고주장했다.

연아는 지난 2일부터 밀린 치료에 들어갔다. 신 병원장에 따르면,허리와 꼬리뼈 치료는 물론 하체 근력의 균형을 잡는데 주력한다는것. 점프를 시도할 때 순간적으로 왼쪽 다리의 힘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잡기위해서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요양병원 입원진료비‘급증’

///부제 심평원, 2006년 4,817억원으로 집계

///본문 요양병원 입원진료비가 최근 3년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요양병원의 질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는 2004년 1,161억원에서2006년 4,817억원으로 314.8% 증가했으며, 연간청구건수는2004년119만건이었던 것이 2006년에는430만건으로261%나증가했다.

특히최근요양병원의입원진료비청구경향을보면내과질환가산료 30%를 산정함으로써 실제 입원료는 병원급 입원료의 10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내과질환가산료에대한부작용이발생하고있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의 입원양태는 아주 장기적이거나 30일 이내에 퇴원하는 특성을 고려해2004년 8월부터 요양병원의 입원료를 일반병원의 80% 수준으로인하해요양병원이장기요양을위한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바있다.

이에대해심평원급여기준실송재동 팀장은“내과질환가산료(입원료의 30%)는 내과분야의 진료전문과목에서입원치료를받은내과질환자에게시행되는내과적전문치료에대한비용보상측면에서적용되고 있는 수가로 장기간 단순 입원 진료 서비스만을 제공하는요양병원에서입원환자의대부분에게 무차별적으로 내과질환가산료를 산정하는 것은 의료비 낭비와 의료의 질적 수준 저하를 초래할뿐 아니라 타병원과의 수가형평성에도문제가있다는주장이제기되고있다”고지적했다.

실제 2003년 요양병원 입원료인하를검토할당시에는요양병원에서입원료중내과질환가산료를8.1%정도만 산정했으나 병원 입원료의 80%로 정한 2004년에는40.3%, 2005년 및 2006년도에는입원일수 중 67%정도가 내과질환가산료를산정하고있다.

2006년도의 경우 요양병원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96일 정도였으며, 이중 내과가산이적용되는 입원일수는 65일로 요양병원의 내과가산 청구일수가67.7%정도차지하고있다.

더욱이 요양병원은 2004년 113개소에서 2006년 361개소로219.5% 증가해 전체 요양기관 증가율 6.7%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아니라올해 1월에만 18개 기관, 2월에는 10개 기관이 개설되는 등향후 계속 증가될 전망이어서 요양병원의 질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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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화의학연구재단, 무상치료 나선다

///부제 고혈압·당뇨병·신장병 등 환자 71명

///본문 (사)한국정화의학연구재단(이사장 조재운)은 지난 2월 한 달동안고혈압, 당뇨병을포함한‘전국신장질환 무상치료 대상자 모집’을통해 의료혜택이 적은 계층을 선정하여 전국 71명에 대해 1년 동안무상치료를실시할계획이다.

현재 전국 27개소 재단지역연구소가 참가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6개소, 부산·울산지역 3개소,광주·전남·전북지역 2개소, 대구·경북지역 7개소, 경기지역 5개소, 경남지역 4개소가 참여하여전국 총 71명의 신장병환자가 치료받게된다.

환자 1인당 1천만원 상당의 치료비용은한의사로서의료봉사및사회기여정신을바탕으로자비로부담할 방침이며, 난치성으로 알려진 고혈압·당뇨병·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과정은 침과 투약을 기본으로 동시 또는 병행하여치료하게된다.

한편(사)한국정화의학연구재단은 신장질환에 대한 전국 무료건강상담전화(1588-7598)를 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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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산 메디컬폴리스 적극 지원할 것”

///부제 김태호 경남지사, 기자간담회서 밝혀

///본문 경남도가 도 차원에서‘양산 메디컬폴리스(Medicalpolis) 프로젝트’를 적극지원에나서기로했다.

지난 2일 김태호 경남지사는 양산시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양산신도시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 대학병원을 비롯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유치돼의료 인프라가 착실히 구축되고있다”며“양산메디컬폴리스를경남도의 대표적 브랜드 가치로 키워나갈것”이라고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양산시가신청한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의 효율적인운영을위해이른시일내에의료특구 지정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 주변지역인 330만㎡ 규모의낙동강둔치를포함 물금읍과 원동 지역에 휴양·레저·주거를 겸한 대규모의료관광휴양주거단지도 조성,첨단복합의료단지와 웰빙 이미지를 연계한 메디컬폴리스로 관리한다는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자칫 정작 중요한 의료산업화의 실체가제대로 추진되지 못할까 우려된다. 물론 21세기를 주도할 경제성장엔진으로‘헬스투어’를 꼽는데공감하지 않는 이들은 없을 것이지만양산메디컬폴리스의핵심역량은어디까지나한·양방대학· 병원의우수한인적·물적자원을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수있는전략이필요하다.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양방병원이 상호 연계돼 시너지를 통해 치료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메디컬폴리스는 지역경제는 물론 동서의학의 균등발전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수있을것”이라고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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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동계스포츠 주치의로 ‘한 걸음 더’

///부제 하상철 회장, 세계아이스하키대회 메디컬 총책임 활약 한국 국가대표 3부 리그 우승…2부 리그 진출 영광

///본문 한의학이동계스포츠의주치의로확고한자리를찾아가고있다.

자생한방병원신준식병원장이피겨요정 김연아의 주치의로 활약한데 이어 스포츠한의학회(회장 이환성)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7년 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디비전Ⅱ(3부리그)’의 공식 주치의로 활약 한 것. 하상철 직전 회장은 이번 대회에참여한 각 나라 국가대표팀의 메디컬 총책임이되는영광을안았다.

“국가대표아이스하키팀의닥터로 6차례나 참가했다. 그러다 보니 대표팀에서한의사의도움을인정하게됐다.”

메디컬 총책임자는 의료적인 부분은물론 도핑테스트용 소변 채취와 선수들의 식단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임무다.한의사가세계대회의메디컬총책임자에임명된것은처음있는일.

이와관련 이환성 회장은“스포츠한의학회가 5년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기울인노력의산물”이라고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B그룹에서 4전승으로 우승, 2부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6강이 겨루는 챔피언십 리그와 2부 리그인 디비전 Ⅰ, 3부 리그인 디비전Ⅱ 그리고 4부 리그인디비전Ⅲ로나뉘어치러진다.

지난 5일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를찾았다. 한국이 17-2로 대승을 거둔 경기였다.

경기 한 시간 전 한국 국가대표 최정식(25 강원랜드) 선수가 테이핑요법을 받기위해 의료실을 찾았다. 최 선수는“테이핑을 하는 것은 (부상을)예방하는 목적이다. 느낌이 좋고 마음도 안정 된다”고만족감을표시했다.

이어 부상당한 멕시코 선수 두 명이 자원봉사에 나선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박원상(자생한방병원)·채진석(오산시보건소) 회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호로헤에렐르(19/jorge ehiller) 선수는 오른쪽 손목부상을호소했다.

반대 손목에 침 시술이 이뤄졌고, 잠시후 에렐르 선수는 통역을 통해“통증이반감됐다”는 느낌을 전했다. 엠마뉴엘기띠에레스(Emmanuel Gutierrez/19) 선수도 퍽(puck/ 아이스하키에서 쓰는 공)에맞아벌겋게부은왼쪽팔목을치료받았다.

한국과아이슬란드의경기시작. 스포츠한의학회 회원들이 본부석으로 자리를 옮겨선수들의부상을대비했다.

아이스하키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특성상선수들의부상이잦은종목. 그러나다행스럽게도 한국선수들이 월등한 기량으로상대팀을제압해큰부상자는발생하지않았다.

하상철 회장은“후송돼야 하는 응급상황이 아니면, 한의사가할수있는부분이많다”며“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교류와관심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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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윤길영 선생 학술사상‘재조명’

///부제 제3의학회, 제16회 정기총회 및 월례회

///본문 제3의학회(회장 김완희)는 지난6일 한송한의원에서 제16회 정기총회 및 월례회를 갖고 현대 한의학에 많은 영향을 미친 현곡 윤길영선생의학술사상을재조명했다.이날‘의학사적 맥락에서 바라본 현곡 윤길영의 학술사상’을주제로발표한경희한의대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는“현대 한의학에있어 나름대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그만큼 이에 대한 책임도 있는현곡선생의학술사상을의학사적맥락에서 검토하는 동안 선생에대해 갖고 있었던 오해와 편견을바로잡을수있었다”며윤길영선생의 학술사상을 논문과 저술을중심으로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곡 선생은한의학의 뛰어난 학문체계를 과학적입장에서재정리하기위해현대생리학의 발달된 이론체계 가운데일부를 도입함으로써 한의학을 현대화할필요가있다고주장했다.

이는‘음양론’이라는 글에서 ‘우리가 음양론을 무엇이라고 규정하기 전에 음양론 그대로 그 발생으로부터발전과정을더듬어현금의 음양론에 대한 인식을 갖고더 나아가 음양론의 진실성을 과학적으로 밝혀 보아야 한다’고말해 현곡 선생의 한의학 과학화의본질적 목표가 여기에 있으며, 이후의 작업들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것을알수있다.

현곡선생은또동양의약대학에근무하면서치료통계를작성해확실성을 공고히 할 생각에서 무료치료를 계획, 동양의약대학병원에나가 맹장염 치료를 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에게 양방종합병원의 진단서를 가져올 것을조건으로내걸었는데이는동서협진의 초기적 이념을 엿볼 수 있는대목이다.

김 교수는“그가 생각한 맹장염은 한의학에 나오는 장옹으로, 치료면에서한의학이보다우수하기때문에대부분의맹장염은한의학으로 완치가 가능한 것이며 다만진단의입장에서서양의학이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보완하자는것이었다”고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최근 한·양방일원화를 말하는 이들이 있고 분명 이에 영향을 준 인물 중에는 현곡 선생도 포함된다”며“하지만현곡 선생이 말한 일원화는 학문적 일원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지 제도적 일원화를 말한 것 이아니었다”고강조했다.

한편이날정기총회에서는제17회현곡상 공모, 학회지 발간, 현곡선생 유품 정리 등의 사업을 주요골자로한 2007년도 사업계획과예산을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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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상호 협력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부제 심평원-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이용흥)이 지난 5일 심평원 8층 대회의실에서‘업무협력체계 구축을위한협약’을체결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정보·자료 및 연구물 교류 △보건 및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에 필요한 제도 조사연구에 대한 상호 협력·지원 △보건의료관련 정부의 정책 및 현안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 △협력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상호인력파견및교류등실질적인업무협력을위해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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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림암센터 양성자치료기 가동

///본문 지난 9일 국립암센터는 지난달19일 첫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이달 9일부터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성자치료기는 암 조직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획기적인기술로알려져있다.

양성자치료는일반적으로기존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모든 경우에적용할수있지만, 다른장기등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특정 부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암(고형암)에 치료효과가 가장 높은것으로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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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황금 이용 마약중독치료제 개발

///부제 국립독성연구원, 신경계 기전 밝혀 특허 등록

///본문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은황금 추출물, 베타인 및 복합제를이용한‘마약중독치료제’가특허등록되었다고지난6일밝혔다.

독성연구원에따르면치료제개발은고령화사회에따른중추신경계 작용약물 개발 증가와 사회인식의 변화로 신종 남용약물이 광범위하게사용되면서약물에대한내성과의존성이생긴약물남용자에 대한 치료법이 시급하다는 관점에서출발했다.

특허등록이 결정된 한약재인 황금 추출물 등은 몰핀, 날부핀 등에 의해 유발되는 의존성을 억제하며 항산화효과 외에 뇌내 도파민 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치료물질은부작용이적은한약재로서 동물실험에서 마약성진통제투여에의한약물의존성을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안전하고효과적인마약성진통제 부작용 해소에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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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열린우리당 FTA 평가위 가동

///부제 7월경 한·미 FTA 인준 당론 결정키로

///본문 한·미FTA와 관련 찬반양론이 가열되고있는가운데열린우리당이 내부 평가를 거쳐 7월 이후 찬반당론을결정키로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5일 한·미FTA 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5월초까지 자동차·의약품 분과 등 5개분과를운영한뒤 7월이후 당론을결정키로했다고밝혔다.

평가위원회는 당내 정조위원장단과 상임위 간사단, 한·미FTA특위 위원장으로 구성되며, 그 산하에는 구성될 5개 분과는 △농수산(제1분과) △원산지·섬유(제2분과) △상품무역(제3분과) △투자·서비스(제4분과) △자동차· 의약품(제5분과) 등이다.

제5분과의 분과위원장은 유필우 의원이며, 간사는 장향숙 의원이맡았다.

이들 분과에는 외부전문가 2명씩으로구성된자문위원회를뒀고각사안별로제약협회와자동차업계, 금융업계 등과 간담회를 실시할방침이다.

이에 따라 평가위원회는 1주 또는 2주에 1회 이상 전체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사업의 진행상황을검토하고, 소위원회는 의제별 평가 및 이해당사자 간담회, 현장방문사업등을추진한다.

이에 따라 각 소위는 오는 25일까지 의제별 평가보고서 초안을작성해 26일 전체회의에 보고하고, 내달 10일 평가보고서를 완성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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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나라당 한·미 FTA 특위 구성

///부제 피해 대책 현장조사 및 전문가 의뢰 공동 추진

///본문 열린우리당이한·미FTA 특위와는 별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7월까지 자체조사를 통해 당론을 결정키로 한데 이어 한나라당도FTA특위를구성했다.

33명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한·미FTA 피해조사및대책특별위원회’는지난5일브리핑을통해 위원장으로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선임했다고밝히며, 정부의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피해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전문가의 별도 조사를진행할것이라고발표했다.

권오을 특위 위원장은“피해분야에 대한 정부의 조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며“현장중심의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한나라당 당론 결정에반영할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정부 발표가 대국민을호도하고있다”며“한나라당당론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언론에 일방적으로 찬성 입장으로 비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강조했다.

이에 특위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문제점과 피해분야에 대해 철저한 현장위주의 실사를 벌이고 해당 분야 전문가(직접 이해당사자)를 통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문제를파악할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피해조사와그에 따른 대책수립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비춘 찬·반을 결정할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고경화 의원이 특위에 포함돼 의약품 분야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지원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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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김선미·윤호중 의원, 상임위 조정

///본문 열린우리당의원들의집단탈당에 따라 각 상임위의 의석수 조정이불가피한상황에서보건복지위원회역시열린우리당과한나라당의원들간의석수조정이추진되고있다.

원내 제1당이 된 한나라당은복지위 의석수가 1자리 늘어남에따라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충환 의원을 합류시켰다.

기존 제1당에서 2순위로 밀려난 열린우리당은 배석수가 2석 줄어들게 됨에 따라 기존 의원 가운데 누굴 빼낼지 고민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인물은 김선미 의원과 윤호중 의원으로서 김선미 의원은 건교위로, 윤호중 의원은 국방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섭 단체의 경우 아직까지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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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미 FTA로 건식시장 활성화될 듯

///부제 한방바이오산업계도 효율적 대안 모색

///본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지난 2일 타결되면서 관련업계의후속 대응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변호사업계와 제약업계는FTA 충격파 피해를 막기 위해 보전대책에 나서고 있으며, 식자재·건식업계는한·미 FTA 체결로 장기적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란분석이나왔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한·미FTA가 건강기능제품 등 식자재유통업체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이라고 밝혔다. 이증권사이정기 연구원은“음식료 제조업체와달리 건식 및 식자재 유통 서비스업체들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더욱 활발한 영업을 펼치게 될것”이라고말했다.

이처럼관련업계의희비가엇갈리면서 바이오산업계도 체결안이 그대로 시행 발효될 것에 대비, 경쟁력 향상의 계기로 만들어 간다는계획이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한방바이오산업계도경쟁력제고를위한 효율적 체계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며“한·미 FTA 체결 자체가 동력일 순 없겠지만 적어도어떻게 활용 접근하느냐에 따라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데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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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FTA… 넘어야 할 산

///부제 한의계와 정부 협력으로 능동적 대처

///본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타결이라는역사적성과를이뤄내는 과정에서 서비스업 개방 중 가장 부각된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법률과회계분야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쟁도해보기 전에 문단속부터 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막강한 기득권층이 버티는 분야는 열지 않았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교육·의료의공공성이강해개방을유보했다고밝히고있다.

미국도 자국 내 한국 유학생이넘쳐나는데 굳이 개방을 강하게요구할이유가없었다고한다.

결국양국은교육·의료는덮고가기로 정치적 이해가 맞아 떨어진것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정식 협상에들어갈 한·중간 FTA 협상에 이르면상황이전혀달라진다.

중국은 이미 한국측에 한의사시장 개방을 요구해 놓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특단의 대응책을준비해놓아야한다.

우선 지난 10년 동안 정부 채널로 이루어져 왔던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결과를 분석, 중국측이 요구해 올 예상 분야에 대해선 상호 신뢰할 만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고, 어처구니없는요구에 대해선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다듬어 한의학이 도약할 수있는기회로만들어야할것이다.

거듭강조하거니와미국과교육및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문제와중국과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것을국민에게올바르게이해시킬필요가있다.

결국 한·중간 FTA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정부와 한의계가협력해능동적으로대응하는자세를견지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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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활성화

///부제 건교부, ‘산업입지… 법률 개정안’입법 추진

///본문 한국과 미국은 지난 2일 타결된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FTA 원칙에 위배되는 미국의 주(州)정부법과 한국의 자치단체 조례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이른바 ‘포괄유보’에합의한것으로확인됐다.

지난 5일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양국은 비합치 조례에 대해 지방정부가 현행 규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되 ‘새로운 규제를 추가하거나 종전규제를 강화할 수 없도록’(현행유보) 했다.

이에따라 지자체들이 추진하는의약, 바이오 등 각종 산업단지 조성사업도추진하기가쉬워진다.

같은날 건설교통부는 일선 지자체가 지역 실정과 수요에 맞게산업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산업입지 및 개발에관한 법률 개정안’을오는10월부터시행할예정이라고밝혔다.

건교부는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성화될것으로전망했다.

이는 최근 들어 한국이 아시아지역의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R&D허브로급성장하고있는것도이와 무관치 않다. 신약 개발에 있어서 초기단계부터 관련 임상시험단지나 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자체들이 직접 추진할수있는제도적뒷받침이가능했기때문이라는분석이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대구·경북 한방산업진흥원이 지자체 첫 산업단지로 설립됐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며“지자체마다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 산업화를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어 가는 일이보다시급하다”고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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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日, 의료·복지 시설 투자 사례 급증

///부제 고령화시대 투자 후 이익 챙기는 모델 부상

///본문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종합상사와 증권사 등이최근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어의료·복지시설 등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병원등 의료시설 투자에 적극 나선것은 고령화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병원 요양시설 등에 수익 기회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펀드는병원주식이아니라 시설을 인수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경영 개선을 통해 안정적 임대수익을확보하는구조다.

특히 경영 노하우가 없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병원의 경영을 합리화하면 수익 창출 가능성이클것으로보고있다.

2005년 조사에서 일본 전국의 병원 중 30% 정도는 적자를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개원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줄 수 있는 경영합리화 수단으로부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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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회복지법인 투명성·전문성 강화

///부제 고경화 의원, 사회복지법인 정책토론회 개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고경화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사회복지법인의 사회적 책임과 전문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개최했다.

이날토론회는사회복지법인대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시민단체, 학계, 법률 전문가, 보건복지부등이참여하여사회복지법인의투명성과 전문성, 책임강화를 위한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경화 의원은“지난 1월24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내용 중 개방형 이사제 도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시설운영위원회문제△ 임원(이사)의 정수 및 전문성 교육문제 등에 대해 검토해 봐야 할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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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규격품 품질관리 개선 필요

///부제 식약청, 제1차 한약안전관리실무협의회

///본문 지난 2월 서울 경동시장에서유통 중인 규격품 3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5건이 품질 부적합판정을받은것으로확인됐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 한약관리팀 주최로 열린 제1차 한약안전관리실무협의회에서한약관리팀은품질부적합판정을 받은 15건은 중금속 9건,잔류이산화황 3건, 회분 4건, 성상 5건(중복 포함) 등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최근 한약재의 품질 부적합 판정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규격품에 대한 품질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한약관리팀은 이달초 수입의약품 등 관리규정 개정안을입안예고할방침이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또 불법 수입된 무허가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무허가 의약품의 통관을 금지하도록 관세청에 협조요청하고 소비자들이해외여행시무허가의약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시민단체와 함께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키로했다.

부정한약재 유통에 관한 문제도중점제기됐다.

먼저‘이엽우피소’가‘백수오’ 또는‘하수오’의 위품으로 유통되는 문제가 지적됐으며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권희대사무총장은생산농가를모니터링한결과 거의 대부분‘이엽우피소’ 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시급한 대응책 마련의필요성을역설했다.

‘이엽우피소’유통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바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육안으로 감별하기힘들다는데있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구체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같이했다. 또한사향쥐에서채취한 것이‘사향’인지의 여부를묻는 민원질의가 빈번해 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것으로나타났다.

‘사향’은 난쟁이사향노루, 산사향노루 또는 사향노루의 수컷의 사향선 분비물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향쥐에서 채취한 것은‘사향’이 아닐뿐 아니라 사향쥐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원인 동물로 단속하고 있어 이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계몽·홍보에 나서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은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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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FTA 조기 체결 희망한다”

///부제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 기자회견서 언급

///본문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5일 방한에 앞서 열린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중·한 양국이 진행 중인FTA 관련 연구를 적극 추진해FTA 체결이 촉진되기를 바란다” 고밝혔다.

원 총리는“중한 양국의 FTA산·관·학(産·官·學) 공동연구가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조속한 시일 안에 연구성과를 내 양국 사이에 FTA 체결이 촉진되기를 희망한다”고말했다.

금년 초 중국 상무부가 한·중간 FTA 체결을 촉구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원자바오 총리가 한· 중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은한·중 FTA의 급물살을 예고하고있는것이기도하다.

그러나 현재 한국측 입장에서는 금년 5월 EU와 협상을 추진하면서 중국과는 상호 이해 증진이라는 큰 틀속에서 산·관·학 공동연구 추이를 보아가며 성사시킨다는복안이다.

사실 요즘 중국의 반응을 보면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이밖에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문제에 대해서도원총리는“한류를포함한 양국 문화 교류는 상호 이해증진에 유리하다”며“중국 정부는 한류를 제한하지 않고 되레 장려하는태도를취할것”이라고약속하기도했다.

사실 한·미 협상에서 한국은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원 총리의약속에서 보듯 한류를 장려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위상을인정하는것일수있다. 그러나자국의 이익이 달린 현안 문제는 경제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무역협정의근간이다.

문제는 중국이 한국에 한의사시장 개방을 요구해 놓고 있다는점이다. 정부와 한의계도 상호윈-윈이란 큰 틀에서 생존 전략은 물론 나아가 도약의 길을 반드시찾아야한다.

한의사시장은 자칫 개방되면그 피해는 결국 국내 한의학 기반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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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파급효과 클 듯”

///부제 한의학시장현실분석등전략마련

///본문 지난 2일 한·미간 FTA협상이 체결됨으로서 양국은 국회 비준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이체결되면 상품교역 분야에서의 파급력은 한·미 FTA보다더커지게 된다.

왜냐하면 한·중 교역 규모는 지난해 1180억달러로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데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국내총생산(GDP)도 2004년기준으로 무려 2.3% 증가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중국이 2002년부터한국에 FTA 체결을 요구해와이미 지난달 22, 23일 베이징에서 양국 정부와 업계, 학계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 제1차 회의’를열었다. 양국은 올해 안에 2차례이상의 추가 회담을 거쳐 공동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이르면 내년부터 정식 협상에들어갈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과 FTA 체결을통해 경제적 이득 외에 정치·외교·안보적인 효과도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한의학 대외 현안대부분이 중국과 일의대수 관계라는데 있어 결국 한·중간동양의학시장을 놓고 벌어야할 대응전략에 달려 있다는점이다.

물론 이미 지난 10년간 정부 채널의‘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의 협상 경험이 있지만 합의의사록에는 이렇다할성과가 없어 정신을 차리지않으면 알맹이 있는 대외 현안에서는 정작 중국에 치일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정부는 한의학시장 개방 문제에안이하게 대응해 왔으니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이제부터라도 한의계가 철저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응전략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야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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