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45호
///날짜 2005년 08월 0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방 한의학 폄하 강력 대처”
///부제 이기우 의원 발의 의료기술평가 법안 대책 논의
///부제 새 임원진에 임명장… 한의학 수호위 구성키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단 출범이후 첫 중앙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가양동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돼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안 대처를 비롯 침구사법 부활 책동에 따른 철저한 대책 수립 등 향후 한의학 육성과 권익수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새로 선출된 각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개회된 이사회에서 엄종희 회장은 “이제 여러분들 한 분 한분은 1만5천여 회원들의 역할을 앞장서서 해 나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맡게됐다”며, 한의사 협회를 이끌어 가야하는 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술 평가 관련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논의를 통해 한방의료 기술에 대한 공정한 평가체계는 물론 한의학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 있지 않은 실정에서 이 법안을 제정하는 것은 분명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 법안의 폐기를 강력 촉구했다.
특히 이 법안은 한의학은 분석적 사고를 중심으로한 서양의학적 사고나 서양적 철학기준과는 전혀 다른 고유의 철학구조와 한의학적 사고 구조를 지닌 우수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술의 평가를 양방 편중적인 시각으로 재단한다면, 한의학 고유의 시술이 금지될 수 있는 소지는 물론 발전 자체를 저해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됐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위원회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됐다.
회의에서는 또 김춘진 의원과 정형근 의원의 주최로 8월말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침구제도 현황과 한국이 미래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심포지엄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며,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주관아래 범국민건강권수호400만 연대, 한국건강연대 등의 단체가 후원해 사실상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침구사법 입법 획책은 물론 수지침까지 제도화시키려는 기획아래 추진되고 있다.
이와관련 이사회에서는 침, 구, 부항, 한약 투여 등 수천년 임상경험에 의한 전통 한방의료를 시술하는 한의사라는 전문 직역이 이미 법과 제도에 의해 존재하고 있음에도 또 다른 제도의 탄생을 통해 의료질서를 혼란케 함은 국민건강에 위해만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또한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최근 양의사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는 한의원 홈페이지 광고 위반 사례 고발과 의료기기 사용 한방의료기관 고발을 비롯 한약재 사용 실태 조사, 의료일원화 추구 등 양방의사들의 한의학 폄하 사태는 물론 CT 소송사건, IMS 향후 대책 등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한의학수호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관련 엄 회장은 “이기우 의원 의료법 일부 개정안 문제를 비롯 국회 침구제도 심포지엄 대책위원회와 양방의사들의 잇따른 한방의료기관 고발사태에 따른 한의학수호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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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의료광고 새로운 패러다임 시급
///본문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네이버와 야후에서 검색되는 의료기관 중 인기도 순으로 200개의 인터넷 홈페이지의 의료광고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명칭 표기·진료과목 표기·의료인의 경력 표기·허위 및 과장광고 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 명칭 표기와 관련, 홈페이지 상종별 명칭을 아예 표기하지 않거나 명칭표기판에 종별 명칭을 ‘센터’·‘클리닉’ 등으로 표기하는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의료기관들도 무려 84.7%에 달했다. 또‘의원’을‘병원’·‘클리닉센터’로 표기하고 종별명칭을 아예 표기하지 않은 기관은 96.9%로 조사대상 의료기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상에 진료 전후 사진 및 동영상을 표시한 곳은 18.3%였으며, 특히 치과(80.0%), 한의원(40.0%), 흉부외과(40.0%), 정형외과(30.0%), 산부인과(30.0%)에서 진료 전후사진 및 동영상을 표시한 것으로 밝혀져 의료기관들의 윤리의식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쓰레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위반사항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미비에다 뉴라운드의 의료서비스시장 개방에 따라 당국도 영리법인, 의료광고 확대 허용 등 환자 유치를 부추긴 면도 없지 않다.
사실 의료인하면 최소한 의료윤리의식이나 인술, 사명감을 갖고 의료기관을 홍보할 것이란 사회적 믿음이 있다. 의원을 병원이나 클리닉이라고 표기한다고 치료기술이 높게 평가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 진료 후 치료효과를 과장하기 위해 환자의 프라이버시까지 침해한 것은 생각해 볼 점이 적지 않다.
아무리 우리 사회에 만연한 허위·과장광고현상이라 해도 의료인마저 이런 풍조에 휩쓸리는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의료인의 광고윤리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법적·제도적 강제 이전에 자아실현 수단으로 광고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적어도 자기과시형 표기나 프라이버시·지적재산권 침해같은 야비한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의료인부터 윤리의식을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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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IOM, 경영 성적 2년 연속 ‘B’
///부제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 연구사업 평가 결과
///본문 지난달 29일 과학기술부가 ‘국가과학기술평가단’을 구성해 산하 각 연구기관의 경영과 연구사업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각자 발전목표에 맞춰 중점 연구영역을 설정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화를 위한 역량 집중과 연구인력의 유동성 제고, 협동연구 활성화와 기술이전 실적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우수기관으로는 생명공학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또 보통 연구기관으로는 한의학연구원, 원자력연구소, 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양연구원 등이, 미흡 판정에는 KAIST, 안정성평가연구소,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관련 평가단 관계자는 “연구기관들이 질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한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연구 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노력 부족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낮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덕연구단지의 산·학·연 중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특허문제를 전담하는 담당자가 있는 연구기관은 한 군데도 없었으며, 연구원의 발명신고서 작성이나 선행기술조사 역시 부실하다는 허점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가.
첫째 평가정책의 패러다임과 브랜드를 선명하게 부각시켜가야 한다. 둘째 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는 연구환경 개선에 두어야 한다. 셋째 실사구시 관점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개혁적 리더십과 통합적 리더십을 병행해야 한다. 다섯째 되풀이되는 시행착오를 극소화 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과기부의 평가시스템의 효율적 가동은 필수적이다. 평가단 관계자의 지적대로 정말 구체적인 평가가 나오려면 평가단의 역할은 연구기관들의 창의력을 복돋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예컨대 설립 이후 늘 ‘C학점’을 받아왔던 한의학연구원이 2년 연속 상향된 ‘B학점’을 받고 있는 것도 알고보면 창의력에 과감히 투자해 온 덕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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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상대 가짜 한약 판매 일당 검거
///부제 서울지방경찰청
///본문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약효가 거의 없는 싸구려 한약을 노인들에게 녹용이 든 보약인 것처럼 속여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로 사슴 농장 대표 37살 손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장 직원 40살 최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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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이산화황 허용기준 차등화
///부제 식약청, ‘생약의 잔류… 기준 및 시험방법’ 고시
///본문 그동안 허용기준을 두고 논란을 빚어왔던 한약재별 이산화황 기준이 확정됐지만 기준에 대한 허용치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6종에 대한 한약재의 잔류 이산화황 기준을 30∼1500 ppm 이하로 차등 설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생약의 잔류 이산화황 검사 기준및시험방법’을 고시로 제정해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시된 한약재별 검사기준에는 갈근, 갈화 등 134개 품목은 30ppm 이하로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강황, 반하 등 27개 품목은 200ppm 이하, 대계, 용안육 등 16개 품목은 500ppm 이하, 감국, 모근 등 13개 품목은 1000ppm 이
하, 구척, 과루근 등 16개 품목에 대해서는 1500ppm으로 설정했다<자세한 기준은 www.akomnews.com 참조>.
하지만 이번 고시가 한약재 품질향상을 염두에 둔 기준개정이라기보다 생약협이나 의약품수출 입협회의 반발을 대폭 수용해 절충한 결과 기형적인 기준이 되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한약의 잔류 이산화황 허용기준이 인체의 위해성, 식품규격 등과 형평성 및 유황훈증 기능 한약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해 온 식약청이 당초 설정했던 원안보다 후퇴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계는 한약재의 이산화황 기준을 10ppm 이하로 해야 하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관련 단체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규제개혁위로 넘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한약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현재 미국 정부는 한약재의 이산화황 기준이 350ppm을 넘길 경우 유통을 금지시키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감국의 경우 1년 이상 넘길 경우 약효가 떨어짐에도 유황훈증까지 하며 품질관리를 하겠다는 의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국민건강차원에서 예외적인 약재를 제외하고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할 이산화황 기준이 턱없이 설정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 식약청은 “이산화황이 충해를 방지하는 보존효과 이외에 색깔을 희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므로 색깔이 유난히 흰 한약재는 연탄건조 또는 유황 훈증 처리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천식환자 등 민감한 사람들은 한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기준을 어길 경우 누적적발건수에 따라 해당품목의 수입과 제조허가 정지 및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품목수입과 제조허가 정지와 취소는 1차 적발시 3개월, 2차 적발시 6개월, 3차 적발시 9개월, 4차 적발시에는 품목수입 또는 제조허가가 완전히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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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건강보험 발전에 최선”
///부제 전 서울시회 김정현 이사 중앙회 보험이사 임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신임 보험이사에 전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를 맡았던 송파구 함소아한의원 김정현 원장(사진)을 임명했다.
중앙회 보험이사를 맡게된 김정현 이사는 “보험 분야는 한방의료기관의 효과적인 경영과도 직결됨은 물론 한방의료의 발전을 가늠하는 분야이기에 보험위원장 및 위원들과 힘을 합쳐 한방건강보험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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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연구개발특구법 정식 발효
///부제 국제적 R&D중심 혁신클러스터 ‘발돋움’
///본문 지난해 12월27일 대덕연구개발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특별법 시행령이 수정 통과됨으로써 ‘대덕연구개발(R&D)특구법’이 지난달 28일부터 그 효력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대전지역이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
특히 특구 육성을 통해 대덕연구단지의 8백여개의 벤처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소, 20여개의 기업연구소가 있어 연 5천명이상의 고용창출과 오는 2015년 특구내 기업 매출액 30조원, 기술료 수입5천억원, 국제특허등록 1만6천건 등 응용기술개발, 산업화에 이르는 모든 절차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외국기업 및 연구소의 유치를 통해 향후 10년내 국제적 R&D중심 혁신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틀린 계획은 아니지만 대덕 R&D특구가 단순히 연구개발 중심으로만 운영된다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참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산·학·연에 유기적 관계로 우수한 연구결과를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용화를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어 가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
이와관련 대덕R&D특구 지원본부 관계자는 “대덕R&D특구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산·학·연 주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이에 기초해 단지내 8백여 벤처기업들의 중심축을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상용화 사업으로 유도하겠다”며 “실제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용화하는 기업들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의 계획대로 특구법 발효를 계기로 대덕RD특구가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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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내년도 신규 지역혁신센터 지정
///부제 대학중심 산·학·연 연구개발 역량 집중
///본문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6일 대학의 연구기반과 기술혁신역량 제고를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산업경제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기존 TIC(장비위주) 및 RRC(R&D위주)를 연계·통합한 신규 지역혁신센터(RIC) 사업을 6개 선정했다.
금번 선정된 사업주체는 원광대(익산), 조선대(광주), 서원대(청주), 계명대(대구), 순천향대(아산), 목포대(목포) 등 6개 대학으로 그간 공모를 통해 각 지자체의 추천, 현장실사 및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지역혁신센터(RIC)로 지정되면 총 사업비중 75%이내에서 정부가 매년 7억원씩 최대 10년간 지원하게 되며, 정부지원금의 약 30% 이상을 지자체·대학·기업·연구소 등이 출연하게 된다.
지역혁신센터사업은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작년 10월말 RRC 사업이 과기부로부터 산자부로 이관됨에 따라 통합 모델인 RIC를 신규사업으로 제시함으로써 양사업의 중복성을 해소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는 85개 대학에서 신청한 과제에 대하여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자체별로 1개씩 총15개 대학의 예비후보 과제를 선정하여 추천했다.
이번 지정된 6개 RIC는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축으로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시켜 장비공동활용, 연구개발, 인력교육, 창업보육 등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산업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마디로 2006년도에 추진할 지역혁신센터의 신규사업은 침체된 산·학협력사업과 지역산업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기회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상용화 조기정착 및 시장성의 불투명이라는 위협요인도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혁신센터사업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상용화를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정부주도의 많은 혁신사업들이 선정된 후 관리가 제대로 안돼 유야무야로 끝났던 만큼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선정된 사업주체 대학을 중심축으로 정부의 역할은 예산투자와 철저한 사전사후관리로 대학들의 창의력을 북돋우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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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위해 고생하세요”
///부제 한의협 제36대 회장·수석부회장 당선패 수여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순봉)는 지난달 29일 협회회의실에서 제5차 임시대의 원총회를 통해 선출된 제36대 엄종희 회장과 손숙영 수석부회장에게 정관시행세칙 제3조, 선거 및 선거관리규정 제21조 등에 의거해 당선패를 수여했다.
이날 당선패를 전달한 선관위 한윤승 수석부위원장은 당선패를 전달하며, “한의계의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회장단이 되길 바란다”며 “오직 한의학만을 생각하고, 한의학 발전만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엄종희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한의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어려울 때 막중한 책무를 맡은 만큼 흐트러짐 없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숙영 수석부회장은 “회장님을 옆에서 잘 보필해 한의학의 위상제고와 의권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저희 회장단이 회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잘못한 점은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항상 질책하여 주시고, 잘 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통해 한의학 육성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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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물소뿔 犀角둔갑 유통시킨 업소 적발
///부제 식약청, 위조한약재 대대적 단속키로
///본문 유통이 금지된 서각대신 물소뿔을 단추모양으로 가공해 ‘서각방’이란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 유통시켜온 영창약업사, 보광약업사, 신보약업사 등 한약재 도매업소 3개소와 이들 업소에 공급해 온 업자 김모씨가 적발됐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가짜 서각이 유통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지난달부터 가짜 서각을 판매한 영창약업사 등 한약재 도매업소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코뿔소 뿔인 ‘서각’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의한 협약) 규정에 따라 국가간 상업적 거래 등 판매가 금지된 품목이다.
이번에 적발된 한약재 판매업소는 코뿔소 뿔이 CITES 품목으로 묶여 유통할 수 없게 되자 물소 뿔을 단추모양으로 얇게 깎아 ‘서각방’이라는 명칭으로 허위 표시하여 약 70㎏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 위조 한약재 유통행위가 시중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시·도 및 지방식약청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라며 “한약재 유통 관련 단체에도 이같은 유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지 및 계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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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출연硏혁신이 살 길이다
///부제 대덕단지내 연구기관마다 ‘혁신 열풍’
///본문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속 혁신체제를 갖추는 등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히 ‘혁신 열풍’이라고 할 만큼 거세져 가고 있다.
급속한 대내외 환경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혁신을 도입하고 있다. 혁신의 형태를 보면 크게 전 직원이 실천할 수 있는 혁신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혁신리더를 선정해 이들을 ‘혁신 전도사’로 활용하고 혁신 관련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을 실현해 가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위한 중심축을 ‘연구개발(R&D)의 허브’ 전략으로 실현코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최근 5가지 실천개념으로 ‘혁신은 전 직원이 함께’라는 혁신문화 운동 구상을 확정, 발표했다. 이른바 ‘원모어(One More)운동’이 혁신문화운동의 요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5월 ‘업무혁신과’를 신설하고 혁신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조직을 신설한데 그치지 않고 혁신리더를 통해 차별화 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 혁신에 여념이 없다. 이미 2년 전부터 경영혁신팀을 만들어 내부적으로 국제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연구그룹의 목표를 연구소의 기본 목표와 연계토록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는 ‘성과경영 시스템’을 도입, 전사적인 혁신 몸부림을 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의 한 관계자는 “출연연의 혁신은 그 어느 기관이나 조직보다 활발해져야만 세계속에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다”며 “무늬만 혁신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덕연구단지는 20여개의 출연연구원 뿐만 8백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이미 세계적인 결합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기초연구, 응용기술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모든 절차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이 시급하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우 과거처럼 국책연구따로 상업화 따로 방식으로는 설자리가 없다. 이제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산·학·연 주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이에 기초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효과를 창출하도록 혁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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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BIT융합기술 활용 의료기기 ‘인기’
///본문 정부는 지난달 27일 ‘2006 정보통신연구개발 기본계획’을 심의 발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ITBT, IT-NT 융합기술 개발사업에 총 7214억원을 투자, 신성장동력산업 전분야의 인프라로 구축할 방침이다.
그런데 같은날 국내에서는 IT-BT, IT-NT융합기술을 활용한 진단기기들이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이오벤처올메디쿠스(대표 강승주)는 나노바이오 공정 기술을 이용해 혈액 1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리터)로 건강상태를 바로 측정할 수 있는 나노스케일 혈액분석시스템(N-BAS)칩 개발에 성공했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손장욱 교수팀도 40여종의 레지오넬라균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항원성분(PAL)을 이용, 사람의 소변 세방울을 시약에 떨어뜨리면 5분만에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진단시약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될 국제레지오넬라학회에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원광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도 나노기술을 이용, 종양과 염증을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자기공명(MR)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이나 엑스선 사진 촬영을 위해 몸에 주입하는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에 종양과 염증의 특정 분자를 결합시켜 조영제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국내 제약회사를 통해 제품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잇따르고 있는 진단기기 개발의 특징은 IT, NT, BT가 일궈내는 융합기술이라는데 있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BIT융합기술이 일궈내는 진단키트나 유전자칩, 프로테오믹스 키트 개발을 위해선 우선 국제표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장기적으로는 산·학·연간 연구개발구도를 정착시켜 치료제 개발 등 상용화제품을 확보하는 전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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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선택과 집중’ 회무 기본틀 마련
///부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한의협 직능이사 워크샵 개최
///본문 한의협 제36대 집행부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협회의의실에서 중앙회 직능이사 워크샵을 갖고, 직능이사간 각 분야의 업무파악과 정보공유 및 역할 분담, 시스템 정비, 향후 회무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세부적인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엄종희 회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좌우할 수 있는 많은 현안들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며 “조금도 주저할 틈이 없이 현안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직능이사 워크샵은 제36대 집행부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집행부 출범 1주일만에 열린 워크샵은 무엇보다 빠른 시일안에 한의협의 각 현안에 대한 업무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총무·기획·보험·홍보·약무·의무·정보통신·법제·국제·학술 등 각 담당 이사간 분과 토론을 통해 회무 효율화를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분과토론은 각 직능이사간 해당 업무의 우선 순위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31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각 분야의 업무에 대해 직능이사간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 협조할 공통분모를 찾았다.
특히 이날 워크샵에서는 회무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인 관련 직능단체의 한의학 영역 침해에 따른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이사회에서 구성키로 결의된 ‘한의학수호위원회’ 위원장에 김현수 부회장을 임명, 양방의사들의 의료기기 고발 사태 및 한방의료기관 홈페이지 고발사건 등에 대해 강력대처키로 했다.
하지만 임원진 구성 이후 이틀만에 발빠르게 개최된 워크샵은 회무의 능률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은 보였으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의학 현황에 대한 진단 및 전임 집행부 또는 이전에 회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의 초청을 통한 회무 경험 전파가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와관련 신동민 정책기획위원장은 “급박하게 이뤄진 측면도 있지만 이번 워크샵은 신임 이사들간 새로운 조직 재정비를 통한 역량 강화로 한의학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귀중한 계기가 됐으며, 너무도 많은 회무 과제들에 대해 각 직능이사간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의 실천 방안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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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 심사기준 상세내역 공개할 듯
///부제 심평원, 의학적 근거중심 객관적 심사기준 설정
///본문 진료비 심사기준에 대한 공개가 이뤄질 경우 심사지침 관련 민원 및 이의신청 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료비 상세내역 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심사평가원의 심사기준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심사의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적정청구를 유도하기 위해 심사사례의 적극적인 제공으로 심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심사기준 및 지침 공개시 상세내역을 공개키로 했다.
또한 심사지침 설정시 의약계 등의 의견조회 절차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심사평가원은 심사지침 공개시 심사위원회 심의결정사항만을 심사지침 내용으로 공개함으로써 고객인 의료기관에서 심사지침 내용에 대한 이해부족, 심사기준의 설정근거가 미 제시됨으로써 기준설정의 투명성 부족 및 일방적 심사지침이라는 비난 소지, 전반적인 심사기준의 숙지도 및 수용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심사평가원은 향후 심사지침 공개시 심사지침의 설정배경과 의약학적 근거, 관련규정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해 이해도를 높이고, 심사지침 내용이 복잡하거나 적용상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침에 대해서는 별도의 충분한 해설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방안이 정착되면 의학적 근거중심의 객관적 심사기준 설정으로 의료기관 수용성 제고, 심사지침의 올바른 이해로 적정진료유도 및 착오청구예방 및 심사지침 관련 민원 및 이의신청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심사평가원은 심사지침의 설정·공개는 현재 의료공급자의 의견수렴절차가 생략되어 의료계측의 의견반영이 미흡함으로, 추후 지침 설정시에는 의약계 등의 의견조회 절차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정산심사내역의 결과를 확인받고자 하는 요양기관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여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고, 개인별정산 심사내역을 확인하고자 하는 요양기관은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인증서도 함께 발급받아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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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사업화 ‘부진’
///부제 262개 기관중 기술이전 실적기관 41%에 불과
///본문 지난 달 28일 산업자원부가 대학, 연구소 등 262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이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술이전 실적이 있는 기관은 전체의 41%인 106개에 불과해 국가 혁신역량 및 경쟁력과 직결되는 기술이전 사업화가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총괄기능을 한국기술거래소로 일원화하고 유망한 대학·연구소를 선별해 기술이전·사업화 전문인력을 갖추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가 기술이전, 사업화에 대한 총괄기능을 일원화하기로 한 것은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성장동력 제품개발에 정부 차원에서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차제에 각종 기술이전 사업의 중심 축을 산업인프라 구축 등 제품 연구개발과 상용화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일이다.
한국기술거래소도 한방바이오제품 등 한국형 유망한 산·학·연들의 제품개발과 세계시장 공략의 새로운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테크노파크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 세밀한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기술거래소의 총괄기능을 쉽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국제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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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국가청렴도 측정대상기관 포함
///본문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 등 24개 기관이 국가청렴위 청렴도 측정대상 기관에 새로 포함됐다.
또 올해부터는 산하기관이 예산을 더 지원받기 위해 상급기관을 대상으로 로비성 접대를 벌일 가능성이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다.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대민업무가 많은 3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발생 소지가 있는 인허가 업무를 비롯 1,407개 업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오는 12월초께 측정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업무처리로 인해 비리발생 소지가 있는 △기관간 재정지원 △산하기관 지도감독 △지방교부세 집행상황 등을 평가 대상에 편입시켜 관대관 접대성 로비를 비중 있게 조사해 금품 및 향응제공 소지를 줄이기로 했다.
청렴위는 또 내년부터 감사원, 검찰 등의 부패사건 적발, 처벌실적도 점수화해 기관 청렴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대상 기관은 복지부, 식약청 등 중앙부처 33곳, 자치단체 242곳, 지방교육청 16곳, 공직유관단체 35곳 등으로, 특히 올해 공직유관단체 측정대상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재의료관리원, 근로복지공단 등 21곳이 추가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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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울산출신 동문들 하계의료봉사 실시
///부제 동국대·대구한의대 각각 무의촌지역서 한방진료
///본문 동국대 한의과대학생과 대구한의대 울산동문들이 의료해택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하계의료봉사에 나섰다.
대구대한의과학생동문들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정훈 동문회장을 주축으로 강동 정자에 위치한 북구사회복지관 강동분관에서 이 지역 농어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하였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울산동문들 역시 이상헌 봉사단장을 주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두서주민자치센터에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동국대한의대생들은 당초 두서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에서 진료할 계획을 세웠으나 무더운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 진료하기에는 환자와 진료진 모두에게 어려움이 많아 차질없는 진료를 위해 두서주민자치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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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회서 한의약 경쟁력 강화 세미나 개최
///부제 민생정치연구회 주최, 5일 의원회관 소회의실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국회 민생정치연구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의약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경쟁력을 제고키 위한 한의약 산업 방안모색과 정책대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 민생정치연구회(공동대표 고경화, 신상진 의원)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한방산업의 과제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 마련에 대한 주요 발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제 발표는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수석연구원이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보건산업진흥원이 신호 보건의료산업단장이 ‘한방산업 진흥을 위한 한방산업단지 육성’에 대해 발표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경화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 토론도 예정돼 있다.
토론자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삼태 기획이사, 보건복지부 김유겸 한방산업단지조성 TF팀장, 건강보험연구센터 김진수 박사, 산업연구원 송하율 연구위원, 신광호 대한외치제형학회장, 이정복 새롬제약주식회사 연구소장 등이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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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하이힐이 정신분열증의 원인”
///부제 스웨덴 플렌스마크, 메디컬 하이포테시스에 기고
///본문 ‘하이힐이 정신분열증(우울증 등)의 원인(한의신문2004년 5월 7일자)’이라는 한의학적 가설을 입증할 논문이 최근 해외에서 발표됐다.
스웨덴의 얄 플렌스마크는 영국의 학술전문지인 ‘메디컬 하이포테시스’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하이힐을 신으면 종아리가 긴장해 종아리 근육 신경수용체의 도파민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플렌스마크는 하이힐을 신고 걸으면 사람들이 걸을 때 하지의 기계수용체에서 나오는 동조 자극이 NMDA 수용체를 통해 소뇌시상피질 특정부위의 활동을 점차 감소시켜 도파민 작용성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옛날한의원 조홍건 원장은 본지를 통해서 “신기능이 허한 여성이 오랜 시간 하이힐을 신으면 발부분의 혈관이 압박받아 혈액공급을 담당하는 심장에 지속적인 무리를 준다”며 “그로인해 심화(心火)가 높게 상승되면 결국 화병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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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구지역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 모집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달 29일 진료비용 심사업무를 수행할 대구지역심사평가위원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대구지역심사평가위원장으로 의사면허 취득후 10년이 경과된 자 로서 의과대학 또는 의료기관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 종합전문요양기관이나 의약관련단체 또는 의약분야별 전문학회 임원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전형방법으로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에 의해 선발되며 8월9일(화) 18:00 까지 심평원 혁신조직인사팀 8층에서 방문접수를 받으며 임용일자는 9월1일(목)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조직인사팀(02-705-6082∼5)으로 문의하거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 ra.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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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40개 지역거점병원에 한방진료부 설치 검토
///부제 복지부, 표준협진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
///본문 지방공사의료원 등 지역거점병원(40개 기관)에 ‘한방진료부’를 설치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표준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한·양방 표준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방진료부 등 협진관련 인프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된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한방의료 확대를 위해 국·공립의료원에 한방진료부 설치 방안을 관련부서와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등 논의해 오고 왔다”며 “하지만 예산확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방공공의료 활성화에 대한 최근 복지부의 논의는 현행 한방의료서비스 공급체계가 민간에 편중돼 있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 적용도 되지 않아 서민층이 진료를 받고 싶어도 높은 비용 때문에 이용하기가 힘든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가 향후 과학화·표준화된 한방공공의료서비스 구축될 경우 모든 국민에게 제공, 공공의료의 경쟁력 확보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도 이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한방병원 152개소(8776병상) 가운데 공공병원은 단 1개소 31병상으로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한방병원들이 민간의료기관의 수익 중심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한·양방 협진의료서비스는 오히려 의료비 가중과 환자 불편 증대를 가져와 합리적인 상호견제 조차 힘들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다.
무엇보다 이같은 체계는 환자로 하여금 의료비를 이중으로 지출하는 등 불필요한 진료비를 낭비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복지부의 공공의료원의 한방진료부 설치 추진 논의는 이같은 문제점 해소와 한방과 양방의 진료협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우선 서민층 등이 부담 없이 표준화된 한방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에 치중된 한방의료 공급체계는 투자자본 이상을 회수하기 위해 고비용·고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가와 공공의 역할 확대 필요성은 그만큼 강조된다.
복지부가 지방공사의료원 등 지역거점병원 등에 일정규모의 한방진료부를 설치해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적 수요를 충족시켜나가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이 그 일환이다. 만성·퇴행성 질환 중 한·양방 협진이 효율적인 비교우위에 있는 중풍·당뇨·고혈압·심장병·관절염 등 30대 중점관리질환에 대한 한·양방 표준협진모델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치료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한·양방 표준협진의 모델을 개발해 진료에 활용 △표준화 된 한·양방 협진의료서비스가 지역거점병원 및 지방 공공의료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30대 질환별 표준협진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과제를 추진하고 이후 주요 질환별 표준한방진표지침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방공공의료서비스의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추후 건립될 국가중앙의료원에 한방진료부 설치-국립대병원·지역거점병원에 한방진료부-보건소에 한방진료실 등과 연계하고, 보건(지)소 한방진료실의 역할도 강화해 한방의 경험과 지식정보를 활용한 지역별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한·양방 표준협진모델이 개발되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만성·퇴행성질환 중 한·양방 협진이 비교우위에 있는 중풍·당뇨·관절염 등 30대 중점관리질환에 대한 등 미래수요에 대비하는 한방공공의료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한방병원 급성기병상이 한방요양병상으로 전환될 경우, 일본·미국·EU 등의 부유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양방 협진요양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보건관광산업분야의 육성·발전을 통한 국가경제에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한방의 공공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은 한의학의 저변확대에 수반되는 필요불가결한 조치로 본다”면서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가 정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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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서울서 세계공중보건법대회 열린다
///부제 15일부터 코엑스서… 서울의료법대회도
///본문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소와 세계의료법학회(World Association for Medical Law)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 및 2005 서울의료법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의료사고의 예방 및 더 나은 의료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제도의 모색’을 주제로 열리며, 확장 일로를 걷는 e-Health에 대한 세계의료법학회 학자들과의 검토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설정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공중보건법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학자들의 학문적 성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의료법학회가 1967년 벨기에 겐트에서 처음 문을 연 이 대회는 이후 매 2년마다 임상의학자, 법의학자, 의료법을 연구하는 법학자 등과 의료법 관련 법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등이 함께 모여 의료법학계의 이슈들에 대한 의견과 연구 활동 등을 상호 교류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20여개국의 공중보건법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바탕으로 한 공중보건법체계 연구가 발표되며 ‘e-health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샵 등도 진행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 사무총장이 ‘공중보건법학과 건강 수준의 향상’을 주제로 비디오메시지를 발표하며 장기이식, 안락사, 의료소송 등 보건의료 관련법과 윤리적 논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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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셀셉트캅셀 급여인정 중 7개 항목 보험 혜택
///부제 복지부, 일부 의약품 보험급여기준 개선
///본문 보건복지부는 일부 의약품 보험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췌장이식 환자와 암환자 등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췌장이식에 허가받은 약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간, 신장, 골수이식 후 거부반응 억제제로 보험인정 되고 있으나, 췌장이식에 의약적 효과가 있는 셀셉트캅셀(1캅셀에 1,466원), 프로그랍캡슐(주사)(1캡슐에 2,669원∼4,004원, 주사는 54,973원)을 췌장이식 할 경우도 보험급여를 인정키로 했다.
또 지속적인 암 환자를 위한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위암환자에 ‘캠푸토주사, 5-FU, 루코보린’(1주기당 약 358만원) 세 가지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와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에 ‘캠푸토주사, 젤로다정’(1주기당 168만원), ‘엘록사틴주사와 젤로다정’(1주기당 236만원)을 함께 사용할 경우도 보험급여로 인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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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유통 투명화로 신뢰 회복”
///부제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워크샵 개최
///본문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주최로 지난달 27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 의제 심화를 위한 워크샵’에서 의약품 유통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의료기관의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보건의료 협약 제안 의제를 합의했다.
이날 워크샵 제2발제인 ‘한약재 유통구조의 투명화를 위한 대책’에서 보건복지부 한약담당관실 김주영 사무관은 “의약품으로 주로 소비되는 당귀, 황금, 향부자 등이 지난 3년간 생산량이 20%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도 2년간 약 25%이상 감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약재 소비감소는 한약재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근본적 불신에서 비롯되며 이는 불투명한 유통구조와 낙후된 한약재 품질관리체계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관은 관행적 부조리 유형으로 4가지를 꼽았다.
먼저 수입산 한약재를 국산 한약재로 유통시키는 유형으로, 수급조절용 외국산 한약재를 국산 한약재인 것처럼 유통하는 행위와 농산물 또는 식품원료로 수입된 한약재를 의약품 용도로 불법 전용해 유통하는 행위다.
두 번째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한약재를 유통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수입한약재에 대한 검사를 수입관련 단체가 수행함으로서 품질검사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비롯한 통관검사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등 품질검사 자체를 회피함으로써 품질관리 의무를 스스로 방기하는 행위, 농산물로 수입된 한약재를 국산한약재로 불법전용해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하는 행위, 의약품으로서의 품질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하지 않아도 유통될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개선하지 않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세번째는 규정에 적법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유형으로, 규격품 사용의무를 회피해 품질관리 체계를 지키지 않는 행위이며 네번째는 단체의 이익을 위해 합의안을 파기하는 것으로, 한약재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시 단체의 이익을 위해 전체적 합의를 무시하고 로비 등을 통해 이권을 고수하는 행위다.
김 사무관은 이러한 관행적 부조리 근절을 위해 정부는 한약유통실명제 정착과 제조업소 제조품목의 확대 및 정밀검사대상 확대, 수급조절제도의 개선 및 한방의료기관의 규격품 사용의무화, 한약재 품질관리규정 제정 등 한약재 품질관리의 제도적 강화를, 민간단체는 좋은한약 공급을 위한 클린 한약운동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크샵 참석자들은 정품한약재 사용에 대한 제도 마련, 클린한약운동 추진, 건강보험 부당청구 자체정화 등 정부와 업계의 자정 노력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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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엄종희 회장 , 복지부 김근태 장관 예방
///부제 한의학 발전 지원 협력 요청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과 손숙영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취임인사 차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과 송재성 차관을 예방하고 국민건강과 한의학 발전에 복지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는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실 유영학 국장과 한의협 양인철 홍보이사. 정책홍보실 김한성 실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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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리아생명硏, 바이오장기 사업에 ‘배아연구’ 정부 첫 승인받아
///본문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세필)가 신청한 바이오장기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연구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을 비롯 국내 38개 연구기관이 복지부에 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했지만 개별 연구과제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필 소장은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과제는 불임시술에 쓰다가 남은 ‘냉동잔여 배아’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들고 특정세포를 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척수질환, 치매 등의 질병치료 가능성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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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남은 임기동안 회원 권익 위해 최선”
///부제 울산시회, 제4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울산시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지난달 26일 궁중삼계탕에서 2005년도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에 대한 건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동욱 회장은 “각 이사들의 업무에 대한 역량이 향상된 만큼 남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남은 임기동안 계획된 사업에 대한 추진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회무를 잘 마무리하고 정리하여 차기집행부에게 제대로 인수인계 함으로써 보다 나은 회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까지 회원변동현황, 회비수납현황, 상반기 예·결산현황, 한의정회비와 지부복지후생 및 협찬금현황 등을 보고하고, 담당이사별 사업집행내역 현황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다.
울산시는 상반기에 애향심을 고취하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한 시티투어(춘계야유회)와 한의원종사자 실무인정교육을 실시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심평원과 보험공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반기에는 10월과 내년 2월경 2회에 걸쳐 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보험공단 및 근로복지공단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간담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9월중에는 학술세미나를 개최예정이며,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한방진료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청, 검찰청, 식약청 등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원활한 회무와 회원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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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덴마크 침구학회 회장·신경학권위자
///부제 ICOM 참석 학자 17 루드 키르케비 박사
///본문 루드 키르케비 박사는 1980년 의학박사 학위를 마치고, 1년의 임상실습과정을 거쳐 그 후 5개의 병원에서 근무한 후 일반의 과정을 마치고 신경학분야의 전문의 과정을 거쳐 현재 5년 동안 본인의 클리닉에서 신경분야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17년 동안 침구학자로서 현재도 하루도 빠짐없이 침술을 응용하여 편두통, 두통, 어깨·목 통증, 신경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수 년동안 키르케비 박사는 본인의 전문 분야인 신경학과 침구학 분야에 관련하여 코펜하겐대학에서 파킨슨 병과 동맥 경화 환자들을 위한 100가지나 되는 아카데미 과정에서 교육을 지도했으며 최근 6년 동안 덴마크의 660명이 소속되어 있는 의사협회에서 교육위원회 리더로써 활동해 왔으며, 1992년 이후에는 덴마크침구학회 이사로서, 그리고 1998년 이후에는 덴마크침구학회 회장으로써 활동하고 있다.
다른 의사 및 여러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일년에 4번 발행되는 860명의 덴마크 침구학자들을 위하여 침구의학저널을 발행하고 있으며, 이 잡지는 많은 나라의 침구학 관련기사와 논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잡지에 2001년에는 ICOM 대회관련 특집기사가 실렸으며, 이번 13회 ICOM에서 함께 동행할 저널리스트는 관련 특집기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침술에 관련하여 라디오와 TV에 많은 인터뷰를 해 왔으며,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기사를 쓰기도 했으며 침술을 시작하려는 많은 의사들을 위하여 침구학 소책자를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침구학 및 신경학에 관련한 국제 학술 대회에 다수 참여했다. 그 예로 매년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였으며, 브라질, 시드니, 프라하 , 홍콩, 베이징, 일본 그리고 최근의 뉴올리언즈까지 많은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학술적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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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IT·BT·NT 연구개발에 9663억 투입
///부제 정통부, 유비쿼터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본문 지난 달 27일 정통부는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663억원 규모의 2006년 정보통신연구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IT 신성장동력 성과 가시화, IT-BT, IT-NT 융합 기술개발 및 IT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어 총 721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인력양성 부문은 대학교육의 품질 보증을 위한 공학교육 인증 시행과 고급 연구개발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등 1139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표준화 부문에서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RFID 등 IT839 전략 분야 시험인증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국제 표준화 리더십 확보를 위해 335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진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IT839와 U코리아는 단순한 경제문제의 차원을 넘어 사회전 분야의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며 “IT산업의 발전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넘어선 `지능기반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의 강조대로 IT839와 U코리아사업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본 계획안 배경에서 8대 신규서비스, 3개 첨단 인프라, 9개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 IT분야에 선순환 가치사슬을 창조하는 내용으로 짜여있어 최대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국가 프로젝트로 꼽힌다.
정보와 통신의 실질적 융합을 가능케 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성장동력 사업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2006년 정보통신 연구개발에 무려 1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지식기반사회에서도 세계 IT시장을 선점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을 IT 강국으로 만든 CDMA도 결국 외국에서 비롯된 기술표준임을 감안하면 우리 힘으로 새로운 정보통신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관련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송관호 원장은 “정통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IT839 전략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파급력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류공영의 지혜를 모으는 인식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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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학생 여름캠프’ 개최
///부제 건강권실현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본문 건강권실현을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보건의료학생포럼(준) 등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주제로 미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돼 황폐해진 매향리에서 ‘2005 보건의료학생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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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엄종희 회장, 한방건강TV ‘봉두완…코너’ 출연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은 지난 2일 한방건강TV ‘봉두완의 의료계 진단’코너에 출연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의계의 나아갈 길 및 협회의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녹화한 내용은 오는 12일 밤 10시50분부터 스카이라이프 채널 556번에서 방영된다.
이경호 진흥원장, 엄종희 회장과 간담회 가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은 지난달 29일 한의협 엄종희신임회장 및 손숙영 수석부회장, 양인철 홍보이사와 함께 ‘한의학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종열 박사, 과학기술정책자문단 위원 선임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사진)는 최근 경희한의대 임사비나 교수와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책자문단 위원으로 선임돼 향후 한의학의 연구개발 및 한의학 육성 정책에 대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
샘한방병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샘한방병원(병원장 권혁성)은 최근 개원 6주년 기념 바자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응세 전부회장, 건립기금 1천만원 납부
대한한의사협회 이응세 전부회장이 최근 회관건립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건립기금으로 1천만원을 납부했다.
김춘진 의원, 세계 모유 수유 기념행사 참석
국회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계 모유 수유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모유 수유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민영 원장, 세계타이틀매치 심판 선정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이면서 세계권투협회 심판이기도 한 이민영 원장이 오는 7일 호주시드니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의 Chris John과 호주의 Tommy Browne 선수간에 열리는 WBA 페더급 타이틀전에 심판으로 참가한다.
동신대 목동한방병원, 건강강좌 열어
동신대 목동한방병원은 오는 4일 ‘체질에 맞는 수험생 건강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김일환 교수가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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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청심한방병원, 국제학술회의 개최
///본문 청심병원·청심한방병원(병원장 진경희)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일본 일심병원(병원장스가와라사또르)과 공동주최로 ‘제1회 韓·日統一醫學정립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가평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의료학술대회로서, 청심병원 개원 2주년을 맞는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병행해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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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국악한마당 행사 가져
///본문 원광대 광주한방병원(병원장 김경요)은 지난달 25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웰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빛고을 국악 봉사단’을 초청, 국악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와관련 김경요 병원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살풀이춤, 가야금 병창, 대금연주, 판소리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병상생활을 보다 풍성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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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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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약제급여부분 기준처방 확대·조정 절실
///부제 상병명진료실적 요각통 가장 높게 나타나
///부제 한방건강보험 상병·질병별 급여실적 분석
///본문 한방건강보험의 양적·질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약제급여에 대한 개선, 기준처방에 대한 확대 및 조정을 강구함은 물론 정당한 진료에 대한 한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청구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건강보험대비 한방건강보험급여실적을 보면 매년 진찰료· 입원료는 증가추세인 반면 투약료는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적산 처방비율 가장 높아
투약료가 미흡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방건강보험의 확대와 관련 적극적인 정책적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방건강보험의 다빈도 기준처방에서는 현재 전체처방중 오적산이 처방하는 건수율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구미강활탕 반하백출천마탕 갈근탕 향사평위산 가미소요산 보중익기탕 인삼패독산 소청룡탕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오적산의 처방비율이 높은 것은 한방의 다발생질환인 근골격계 질환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한의원에서 실제 임상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으나 기준처방에서 제외되어 추가되어야 할 품목, 즉 한의사들의 요구도가 높은 처방, 상비용한약제제, 합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단순기본처방, 사상의학처방 등이 추가되어야 하고, 실제 사용하지 않은 처방에 대한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건강보험의 상병명 상위진료실적에 따르면 요각통이 전체의 약 1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견비통 하지부염좌 담음요통 한요통 슬안풍항강증 담음견비통 한성역절풍 상지부염좌 등으로 집계됐다. <표1참조>
요각통 염좌 등이 높게 나타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근골격계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심계질환 급여실적 상위 차지
한방건강보험에서 10대 질환분류별 급여실적에서는 심계질환이 2백55만7천8백여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이 차지했고, 다음순으로 운동기질환 외과질환 비계질환 폐계질환 간계질환 안이비인후과질환 부인과질환 소아질환 신경정신질환 신계질환 감염성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표2참조>
한방 질병별 다발생 요양급여실적(외래)에 따르면 요통이 7,713,507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견비통, 염좌, 경부통, 고 및 슬부옹저, 마목:감각신경, 두통, 역절풍, 복통, 감모 등으로 집계됐다. <표3참조>
한방건강보험의 활성화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방건강보험의 가장 기형적인 구조의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무엇보다도 약재급여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약의 제형에 따라 급여와 비급여로 구분하는 것이 국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현재 급여되고 있는 단미엑스산제와 혼합제제의 유효성에 대한 검증에서부터 급여약재의 범위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약제제 급여개선을 위해서는 복합제제형태의 보험급여실시와 과립·세립·정제·고제 등 다변화 등을 통한 보험급여, 한약제제제형의 다양화는 물론 단미엑스산제 및 기준처방 품목수 확대 또는 조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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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정택근 단원(부산 장천한의원장)
///제목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잡을 몽골 의료봉사”
///부제 KOMSTA 몽골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부제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심장·신장 질환 많아
///부제 항암약물 ‘와송’ 등 천연약재 연구 가치 높아
///본문 지난달 17일 첫 해외의료봉사라는 설레임으로 몽골로 떠나는 날을 맞았다.
오전 7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인천에 8시에 도착했다. 9시 인천공항 3층 ‘셔블’ 한식당에서 오찬을 하면서 이번 일정에 함께할 단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간단한 봉사 일정과 몽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오후 12시10분 몽골항공비행기로 출발하여 약 3시간 후에 수도인 울란바토르공항에 도착했다. 한·몽 친선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문영식(정부파견 한의사)박사님과 정용수(국제협력의) 선생님과 병원 관계자 분들이 나와서 우리 일행을 환영해 주셨다. 몽골에 오기 전 이맘때 몽골 날씨가 아주 선선하고 산들도 파릇파릇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날씨가 가물어서인지 건조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문영식 박사님의 안내로 중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문 박사님 사모님께서 몽골전통복장을 입으시고 우리를 맞이해 주셔서 색다른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많이 먹어보지 못한 양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었고, 몽골에서는 반주로 보드카를 마신다는데 첫 느낌이 아주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단원들 모두 한 방에 모여서 서로 소개를 하고 어색함을 푸는 자리를 가진 후 우리 숙소인 Palace 호텔에 짐을 풀고 몽골에서 첫 날밤을 맞이했다.
진료 첫째 날인 18일 몽골이 한국과 시차가 없어서인지 다들 밝은 표정으로 의료봉사 장소인 한·몽친선병원으로 출발했다.
울란바토르 시장님, 대사관 영사님, 병원장님들이 개소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하셨고, 물품 전달식에 이어 KOMSTA 단원들도 윤리강령 선서를 하면서 의료봉사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각자 진료실을 배정받고 세팅을 하면서 통역을 도와줄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몽골 환자분들을 만날 마음의 준비도 하였다. 열심히 진료를 하면서도 주위 풍경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익힌 몽골말로 몽골 사람들과 인사도 하면서 몽골에 어느 덧 적응해 가고 있었다.
저녁에는 몽골대사님 주최 만찬(아리랑회관)에 가서 갈비찜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맛 그대로여서 여기가 몽골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갔다. 구름이 끼더니 오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비를 가지고 왔다고 몽골 환자분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물이 귀한 곳에서 비가 오니까 사람들이 더 활기가 넘쳤고, 날씨도 시원해져서 진료하기도 수월했다.
진료 둘째 날 점점 소문이 나서인지 어제보다는 많은 환자들이 미리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몽골에서는 육류를 짜게 양념을 해서 먹어서 그런지 심장과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허리가 아프면 신장이 좋지 않다고 표현한단다. 한동안 진짜 신장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계속 환자들을 보다 보니 한의학적인 표현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진료실에는 통역 외에 러시아 의사들도 있었는데 디지털 카메라와 보이스 레코더를 이용해서 진료하는 내용을 일일이 기록하고 물어보려고 했다. 멀리서온 한의사들에게 뭔가를 배워가려는 자세가 너무 진지해서 생각나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했다. 덕분에 안 되는 영어와 손짓발짓을 참 많이 했다.
진료 셋째 날도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환자가 왔다. 단원들도 점점 피곤해 지는 기색이 보인다. 그래도 해외봉사 경험이 많으신 원장님들께 숙소와 진료장소가 멀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해외 봉사보다는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칠 안됐지만 통역을 도와주시는 분들과 농담도 주고받고, 다른 진료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봉사를 할 수 있었다.
비가 온 뒤라 진료실 창밖으로 보이는 산언저리가 파릇파릇한 색으로 변해 가는데 하루하루 그 모습이 달랐다. 진료를 마치고 통역을 도와주시는 분들과 몽의사들을 초청하는 KOMSTA 주최 만찬(서울회관)을 가졌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좀 더 두터운 정을 쌓을 수 있었다. 한식 뷔페였는데 몽골 사람들은 안 먹어본 해산물은 잘 먹지 못하였다.
한국에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듯이 몽골 사람들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 단다. 의외로 한국 김치가 몽골에서 인기가 좋다고 했다. 고기에 김치가 잘 어울린다고 하니 역시 몽골 사람들과 우리는 같은 계통의 민족인가 보다.
진료 마지막 날인 21일 진료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아쉬움이 많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진료를 했고 물품정리를 하면서 뭔가 모를 뿌듯한 마음에 보람을 많이 느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가을 날씨 같은 몽골의 파랗고 높은 하늘, 하얀 뭉게구름, 정겨운 뒷동산을 연상케 하는 푸른 언덕들이 벌써부터 그리워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통역을 도와주신 분들과 병원 직원분들과 함께 한·몽 친선한방병원장님이 주최하는 만찬을 가졌다.
영화 세트장을 이용한 식당이라고 하는데 커다란 게르에 둘러앉아서 식사도 하고, 같이 노래도 하고, 그림 선물도 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말과 낙타도 타보고, 활도 쏴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신민교 교수님의 몽골 본초 강의를 들었는데, 몽골에는 시호, 황기, 와송 등 엄청나게 많은 천연 약재들이 분포하는데, 특히 항암약물에 속하는 와송이 많아서 연구해볼 가치가 많다고 하셨다.
인천에 도착하니 덥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여기는 한국이라는 표시를 하는 듯 했다. 그래도 무사히 의료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뿌듯함과 공항에서 정겹게 맞아주시는 KOMSTA 관계자분들 덕분에 고향의 푸근함을 느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들었던 단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다들 몽골이 그리워질 것 같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매 한방치료제 개발 가능성 높아
///부제 대전한의대 이상룡 연구팀 과학적 규명
///본문 사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에는 치매유병률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9%인 약 6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중풍 등의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 예방하기 위한 한방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과학적으로 규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신경정신과 이상룡 교수(사진)연구팀이 동의보감에 근거한 총명탕(聰明湯)과 산사총명탕(山査聰明湯)으로 알츠하이머 병태 모델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 치매 치료 및 예방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상룡 교수는 “총명탕은 동의보감에 기재된 처방으로 임상에서는 건망증과 치매 등의 병증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총명탕의 치매 치료 효과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치매치료를 위한 다양한 한약처방의 발굴과 개발을 지속하고 총명탕을 비롯해 지금까지 연구해 온 처방들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등을 진행함으로써 난치질환인 치매에 보다 효과적인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의 기전으로 뇌내에 아밀로이드전구단백질(APP)의 과다생성에 의한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이 신경세포의 파괴를 일으킨다는 가설과, 물리적인 뇌손상, 감염 및 기타 염증반응에 의해 뇌 내에 염증반응 싸이토카인이 과다 생성되어 중추신경계의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것이 세포독성을 일으킨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전에 근거해 여러 가지 복합처방(天王補心丹, 加味固本丹, 導痰益氣活血湯, 補益淸腦湯, 安神淸腦湯, 加味補陽還五湯, 益精地黃湯) 및 단미제들이 치매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해 유의한 결과를 축적해 왔다.
이와관련 하수영 책임연구원은 “특히 대조군으로 설정된 타크린(미국 FDA에서 승인한 치매 인지장애 치료제)투여군과 비교하여 전반적인 실험결과가 우수하게 나와 한약제제가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능과 안정성 면에서 뛰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산사총명탕의 효능 면을 좀더 보완하고 복용방식을 간편하게 변화시킨다면 2010년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 예방치료제 시장에 한의학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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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체험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부제 허준박물관, 5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
///본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지난 5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 한방체험 프로그램인 일요릴레이 한방이벤트가 지난달 2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주민들에게 한의학의 이모저모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직접 관람객이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 한방체험 프로그램은 한방떡, 한약술, 한방비누, 한약과 피부미용 등에 대한 설명과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한방떡ㆍ비누 만들기’ 이벤트는 한약재를 이용하여 떡과 비누를 만들어 보았으며 시연ㆍ시식 샘플 증정을 병행해 500여명이 넘는 참가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6월19일에 개최됐던 좌욕, 족욕, 목욕법 한방체험과 더불어 6월26일의 한약재를 이용한 술 담그기 역시 높은 호응을 받았다.
7월에는 자신의 몸에 맞는 한방 화장품을 만들어 보는 ‘한약과 피부미용’, 한방 천연염색을 체험해 보는 ‘한약과 염색’, 아이들을 위한 한약 웰빙과자를 만드는 ‘한약과 과자’, 한방요리를 만들어 보면서 알아보는 ‘한약과 음식궁합’ 등의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와 관련 김쾌정 관장은 “주입식 강의가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식으로 진행돼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쉽게 응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허준박물관은 오는 9월1일부터 입장이 유료화 됨에 따라 더욱 더 많은 인기있는 한방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저렴하면서 생활에 유익한 체험 행사를 자주 마련, 생활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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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 감기치료, 청진기 활용 ‘필수’
///부제 청진기는 한의학적 학술이론에 근접
///본문 개원가의 청진기 사용에 대한 임상 재교육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 동안 잠잠했던 양방의료계가 또 다시 ‘한약 음해설’, ‘의료기기 원조론’ 등 단골메뉴를 내놓으며 싸움을 걸어온 마당에 청진기 재교육론은 한의계의 다채로운 전략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방섭 법제이사는 “한의학 전반적으로 표준화된 임상 매뉴얼을 통한 실습위주의 재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진기 교육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며, 이는 바로 한의학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장성환 학술이사도 “한의사들이 안전하게 감기에 대한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는 폐렴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청진기가 필요하다”며 “청진기의 한의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취지는 ‘한방으로 감기를 잡자’가 골자. 청진기를 통해 폐렴여부를 최종확인, 감기치료를 둘러싼 한방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입증하자는 것이다. 즉, 감기의 임상치료에서 진맥으로 폐렴여부를 진단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때문에 한의사가 사용해도 적법한 의료진단기인 청진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청진기 사용 확산이 직접적인 한·양방 분쟁의 해결책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해결의 핵인 ‘학술적인 근거’로 귀결되며, 한방의 감기치료에 대한 과학성을 입증하는 방편이다.
이에 복지부도 2004년 1월 14일 한방의료담당관실을 통해 “청진기 사용은 한방의학 진단방법에도 청진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자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청진기를 사용했다면 한·양방의 궁극적 목적인 국민건강 향상을 저해하는 불법적인 진료행위라고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청진기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아무리 학술적인 근거를 찾았다 한들 무용지물. 더구나 감기치료의 대국민 홍보전을 준비하는 한의계로서는 청진기에 대한 재교육과 매뉴얼 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각 한의대에서는 진단학이나 폐계내과 실습을 통해 청진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막상개원을 하면 그에 대한 활용도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 이에따라 재교육 형태는 기초적인 이론수업을 뛰어넘어 실습차원에서 한층 보강된 교육이어야 한다.
한편 전자청진기 전문업체 야베스는 한의용 청진기와 아날라이저라는 분석용 프로그램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15가지 심잡음과 50가지 폐호흡음이 수록돼 대부분의 패턴을 학습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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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인피니트·마로테크, 연구개발 박차
///부제 고객서비스 등 해외시장 적극 공략키로
///본문 국내 IT기업 중 의료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피니트(대표이사 이선주)와 마로테크(대표이사 서정화)가 지난 1일 연구개발 부분 업무를 통합했다.
두 회사 모두 공통으로 지향해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계 기술흐름에 맞는 차세대 제품 출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인 양사가 기술력을 합치고 국내에만 300여개에 달하는 기존 고객병원 서비스 부분을 통합함으로써 양사는 미래 제품의 개발과 유관 사업 개발 등의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트의 관계자는 “연구개발, 고객 서비스 부분의 업무 통합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별도의 법인을 유지하고 양사의 솔루션을 판매하면서 해외시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양사간 기술력을 통합하는 것은 국가경쟁력에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해외업체들이 오히려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으로 지구촌 시장을 주도할 것에 대비한 대응책마련도 시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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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초 R&D 육성에 정부 나선다
///부제 과기부,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 발표
///본문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초연구발전 국민 대토론회’를 갖고 정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차원에서 2007년까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 중 30%를 대학에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는 대학교수 승진 반영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기초연구 체질 강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정부 기초연구지원의 체계화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 △기초연구를 위한 생산적 연구기반 확충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기초연구 활성화 등 4대 부문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순수 연구지원의 강화를 위해 인력양성이나 시설·인프라 사업 외에 연구비로 직접 활용되는 연구지원 사업 비중을 2007년까지 전체 R&D예산 대비 34.5%(2004년 기준)에서 50%로 높이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기초연구진흥전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수 성과를 생산한 연구자에 대한 우대제도와 기업체의 장학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교수의 산업체 경력 우대 등을 중점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과기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05년 과학기술연구개발 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으며, R&D 연구인력도 20만명 시대를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마디로 기초연구개발투자가 성공하려면 개발투자 못지않게 상응하는 R&D연구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진흥정책의 패러다임과 브랜드를 선명하게 부각시켜야 한다. 특히 산·학·연에 만연해 있는 기초연구사업의 연구관리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
예컨대 연구프로젝트를 평가·감독하는 기능도 부정행위가 발각되면 다시는 연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식의 벌칙, 즉 경제적 인센티브를 높이자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기초연구진흥계획안의 효율적 가동은 필수적이다. 이것을 뒷받침하는게 책임연구체제이며, 자율성을 부여하되 국정성과를 내지 못하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게 책임경영체계다. 투자만 늘린다고 될 일은 아니겠지만 이것이 전제돼야 진흥계획안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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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복지정책 비효율성 개선 시급
///부제 현대경제硏, 소득양극화 저출산 고령사회 지적
///본문 정부는 고령화시대에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비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이른바 10-10(ten-ten)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낭비는 10% 축소하되 성과는 10% 향상시키기 위한 재정 조절 전략이다.
그런데 최근 현대경제연구원도 “현 정부가 당면하고 있는 복지 정책의 최대 과제는 소득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법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교육과 복지 서비스 투자를 늘려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하고 저출산·고령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 등을 통해 출산에 대한 사회적 동기 유발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노인들에 대한 일자리 제공, 국민 연금 제도의 개혁, 노인 요양 시설의 확충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한 “정부는 복지정책의 낭비적 요소를 개선하고 민간 단체와의 적극적인 역할 분담을 통한 복지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하고 공공부문의 핵심 요소인 연·기금의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행정절차 등의 비효율성 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앞으로 재정운용은 고령화시대가 가져올 경제구조 전반의 변혁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연구원의 지적대로 핵심경제 활동인구가 줄어들면 가뜩이나 취약해지고 있는 국내 성장잠재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과 고령층의 직업능력개발, 출산장려, 출산휴직 제도 등 장기적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재정운용이 모색돼야 한다.
아울러 예산이 투입되는 복지사업도 면밀한 성과예측을 통해 비효율성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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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선두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
///부제 한 곳에 역량 집중시켜 명확한 고객층 확보
///부제 고객 구매성향 분석 통한 마케팅 전략 구사
///본문 30대 주부가 청바지를 입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 부류는 그냥 편하다는 이유로 입고, 다른 부류는 자신이 아직 젊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청바지를 입는다고 한다. 같은 옷을 사더라도 이유가 다르며 방법이 다르고 구매장소가 다르다. 대한민국 여성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 분류 한 것에 의하면 ‘열등감 집단’과‘ 자족감 집단’, ‘우월감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고 또 이를 세분하면 열등감 집단은 자포자기형과 욕구 불만형으로, 자족감 집단은 알뜰 소박형과 안전건실형으로, 우월감 집단은 미시개성형과 대세 리드형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자포자기 형은 자신감 없는 부류로 큰 욕심 없이 “그저 이대로 살래요”하는 소극적 유형이며, 욕구불만형은 자기중심적인 권태기 아줌마 유형으로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명품을 구입하고 과시하는 걸 좋아하는 유형이며, 알뜰소박형은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지만 꿈 많고 모범적인 유형인데다 꼼꼼히 따지는 형으로 상세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안전 건실형은 전형적인 한국형 주부들로 공짜를 좋아하고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상품을 구매하며, 미시개성형은 “내 인생 내가 살련다” 식의 개인적 성향이 강한 여성으로 남의 눈치를 잘 안보고 명품을 선호하며 값보다 질 좋은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세 리드형은 의욕이 넘치고 활달하며 돈도 좀 있는 전업주부들로 우쭐대고 남 간섭하기 좋아하는 스타일로 “가장 유행”을 선호하고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는 마쓰시다의 성공과 소니의 실패가 화제거리다. 브랜드 파나소닉과 네셔널로 만년 2위자리에 머물렀던 마쓰시다는 변화가 빠른 디지털 시장에서 남의 흉내를 내는 2등은 존립할 수 없다는 철칙을 간파하여 그룹내 기술 인력을 한곳에 결집한 뒤 선도기술에 승부를 걸었으며 소니는 ‘인터넷은 운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역량을 가전이 아닌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였으나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였고 전자 제품시장에서는 저가의 물량 공세를 펴는 2위 기업으로 추락하였다.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심한 열악한 산업 환경에서는 선두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편하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는 주부에게는 젊다는 것을 표현하는 청바지는 적합하지 않으며, 젊음을 과시하기 위해 입는 주부에게는 편한 청바지를 구매하게 할 수는 없다. 큰 욕심 없이 “그저 이대로 살래요”하는 소극적인 자포자기 형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명품을 소개한다면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남의 눈치를 잘 안보며 값보다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미시 개성형에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제시해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분야에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마쓰시다 처럼 한 곳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하며 고객 시장을 나누어 가능한한 명확한 고객층을 확정해야 한다.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추월 불가능한 역량을 가진 한의원이 되어야 하고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알고 구매 성향을 분석하여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사상체질진단 객관화·표준화·자동화 추진
///부제 2005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 8
///부제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개발
///부제 진단 자동화기기 개발·한의학 진단 표준화 초석 마련
///부제 세계의료시장 신기술 수출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한 몫’
///본문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각종 성인병, 면역질환, 신경성질환 등 늘어나는 질병들로 인해 사상체질에 따른 예방이 대단히 중요해지면서 질병 발생 후의 관리나 치료에 사상체질의학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학계 내에서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상체질진단의 필요성과 체형측정에 있어서도 기존의 수동식 계측은 측정시간이 많이 걸리고 측정값의 오차가 발생할 뿐 아니라 의사의 숙련도에 따른 개인차 또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비접촉식의 자동화된 기기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처럼 사상체질 진단에 객관화·표준화·자동화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의대 한의대 김종원 교수(사진)가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상체질진단 자동화 기기를 통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체질판별과 사상체질 진단 자동화 및 표준화가 이뤄질 경우 한의학진단 표준화에도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한방기기 다년도 과제로 선정된 김 교수의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개발’ 연구는 △사상체질진단표준안 및 평가기준 마련 △3차원계측기를 이용한 체형과 용모에 대한 표준화연구 △체형과 용모, 성질과 병증을 통합한 사상체질진단 자동프로그램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동의대학교 한의대 김종원 교수가 총괄책임자 겸 제1세부과제책임자를 맡아 진행되는 연구는 경희 한의대 이의주 교수, 동의대정보통계학과 김규곤 교수, 부경대학교 공대 조봉관 교수, 부경대학교 대자인학부 이명희 교수, 선문대학교 공대 박윤창 교수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게 되며, (주)지스캔(충남 아산시)·(주)기장메디칼(부산시 남구)·(주)티엔텍(부산시 남구) 등이 산업화에 나선다.
연구와 관련 김 교수는 “사상의학은 정확한 체질진단이 관건”이라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QSCCⅡ 설문지 방식은 태양인의 판별식이 없을 뿐 아니라 진단정확률이 높지 못한 문제점이 있어 2003년에서 2005년에 걸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사상체질의학회가 새로운 설문지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개발된 새 설문지는 의사의 객관적인 판단을 위주로 하는 ‘의사용 체질진단지’와 환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위주로 하는 ‘환자용 체질진단지’ 두 종류로 나뉜다. 체질을 진단하는 기준의 경우도 새롭게 개발된 설문지에는 체형기상, 용모사기, 성질재간, 병증약리의 모든 변수를 사용했을 경우 92%의 진단정확률을 보였을 뿐 아니라 현재 진단률을 더욱 높이기 위한 판별식 개발을 계속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김 교수는 체형기상의 진단에 있어 기존의 수동식 계측은 의사가 줄자와 마틴식 자를 이용해 환자의 체형을 직접 재는데 측정시간이 많이 걸리고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많은 오차가 생기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3차원 계측기를 이용해 비접촉식으로 환자의 체형을 자동으로 계측,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판별식과 체형에 대한 체질진단 프로그램을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이후 체형, 용모, 성질, 병증에 대한 각각의 진단프로그램을 합하여 통합형 체질진단 자동화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 교수의 연구인 사상체질진단의 자동화와 표준화가 완성될 경우 한의학진단 표준화의 기초는 물론 체질을 미리 알고 취약한 질병에 미리 대비하여 보건의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미 발생한 질환에 대해서도 적절한 관리 및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관리, 치료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상체질의학이 의료 뿐 아니라 교육, 심리, 마케팅, 인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가능해 국내 한방 의료기기산업에 미치는 효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세계의료시장에 신기술 수출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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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17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미흡’
///부제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본회의 출석률 등 평가
///본문 열린 정부를 지향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들어선 이후에도 국회는 여전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참여연대는 자체 조사보고서를 통해 17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미흡하며,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의 경우엔 극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지난해 6월5일부터 올 7월6일까지 17대 국회를 평가한 자료에서 의원 전체(299명)의 평균 본회의 출석률과 안건투표율, 상임위 출석률이 각각 90%, 74%, 83%이었다고 밝혔다. 또 20명의 복지위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89%, 안건투표율은 72%, 상임위 출석률은 7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은 본회의 출석률은 높지만, 정작 안건투표율과는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이처럼 결론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열린우리당 이석현 위원장의 경우 본회의 출석률은 95%를 자랑했지만, 안건투표율은 57%에 불과했고, 한나라당 간사인 고경화 의원 역시 출석률 90%에 투표율은 68%를, 열린우리당 간사인 이기우 의원은 출석율과 투표율이 각각 90%와 75%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당 김춘진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 97%에 안건투표율도 98%에 달해 비교적 충실한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본회출석과 투표 및 상임위출석 등의 비율에서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92%, 87%, 89%)과 강기정(97%·85%·94%), 김선미(95%·82%·85%), 유필우(90%·91%·86%) 의원과 한나라당 이성구(95%·91%·100%), 민주노동당 현애자(93%·84%·91%) 의원 등이 비교적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인력 입·퇴사시 법정기간내 신고율 저조
///부제 심평원, 요양기관 현황 변경통보서 분석 결과
///본문 요양기관의 의료인력이 입사하거나 퇴사시에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제출하는 ‘요양기관현황 변경통보서’의 법정기간 내 신고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금년 상반기중 요양기관에서 심평원에 제출한 의료인력 변경통보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입·퇴사일 이후 법정기간인 15일 이내 신고한 비율은 총 56,692명중 절반이 채 안되는 48.6%에 불과한 27,577명, 그 외에 △30일 이내 신고율은 21.9%, △45일 이내 9.7%, 60일 이내 5.4%, 심지어는 △60일 이상 소요된 건도 14.4%에 달하여 요양기관의 의료인력 변동시 조속한 법정기간내 신고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의 법정기간내 신고가 지연 될 경우 해당 요양기관에 대한 정확한 차등수가적용이 불가하게 됨으로써 사후 정산의 발생 등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의료인력의 입·퇴사 변경통보서 제출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회원가입 후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절차가 간소하며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어 요양기관의 많은 이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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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 각종 개발사업 지정 ‘호재’
///부제 한방단지, 바이오밸리 등 3612억원 투자 전망
///본문 중부 내륙권 중심지인 충북 제천시가 각종 개발약속에 들떠있다.
지난달 28일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시 일대는 참여정부 들어 바이오밸리와 한방단지, 종합물류리조트 등 굵직한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천지방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왕암동 일대 36만여평 규모의 바이오밸리는 이미 유유산업과 C&S푸드시스템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하고 있고 40여개사가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며, 기존 인프라 구축이 잘돼 있어 기업들의 이전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천산업단지에는 약 100만평 규모의 ‘한방단지(에코세라피)’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일대는 오는 2013년까지 총 3612억원의 사업가 투입, 스키장과 골프장, 특급관광호텔, 골프대학 등 복합리조트 단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제천시가 개발 호재로 들떠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변변한 기업 하나없이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던 도시가 참여정부 들어 굵직한 개발계획이 잇따르면서 제천시가 산업단지에 기대를 거는 것은 세수(稅收) 증대와 지역활성화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바이오밸리, 한방단지, 종합물류리조트 등이 들어서면 이들 단지에 의존하는 정도가 과거보다 훨씬 커져 자율성이 손상받을 수 있다. 더욱이 이로 인한 인구증가 등 단지내 산·학·연들이 가져올 고용효과까지 계산하면 산업단지 비중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산업단지 운영 성패에 따라 지자체 정책이 흔들린다면 정책적 자율성도 그만큼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천시 당국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아무리 좋은 정책전략이라 해도 행여 예상되는 어두운 그림자까지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가며 대응책을 생각해 보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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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평창·잘츠부르크 등 7개 도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본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마감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한국의 평창을 비롯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치(러시아), 알마티(카자흐스탄), 소피아(불가리아),
바쿠리아니(그루지야), 하카(스페인) 등 7개 도시다. 안시(프랑스)와 외스테르순드(스웨덴)는 신청하지 않았다.
신청 도시는 내년 2월1일 파일 및 보증 서한을 제출하고, IOC는 7월21일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2007년 2월 평가단 실사가 이뤄지고 7월 과테말라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해설> 2014 동계올림픽 유치 2파전 양상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도시가 확정된 지난달 29일 강원도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잘츠부르크를 뺀 나머지 경쟁국 도시들이 기반시설이나 지명도에서 평창에 비해 열세인 데다 잘츠부르크도 지난 2010년 유치전에서 평창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염원을 반증하듯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 동안 강원도민들은 강원체육협의회 주최로 폭염에도 불구하고 2014 평창동계올림픽 재도전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강원도 원주와 강릉시, 평창군 일대 등에서 대해 진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행진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 원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횡성, 평창, 정선, 강릉, 용평리조트까지 총연장 214km구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0명이 참가, 31일까지 하루 27∼40여km를 걷는 강행군을 벌였다.
그러나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지난 2010년 대회 유치전에서 3표 차이로 떨어졌지만 3표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개최권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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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 품질 향상 실패하면 위기 맞을 것”
///부제 HMAX, 바이타팜 라우 회장 초청간담회
///본문 “앞으로 3∼5년 이내에 한약의 품질 향상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도태될 지 모릅니다.”
미국에서 한약 및 한약제제를 생산판매하는 (주)바이타팜을 운영하고 있는 라우 회장은 지난달 28일 한국지사 HMAX가 프리마호텔에서 마련한 초청 간담회에서 “한약의 품질 향상만이 미래한국 한의약계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라오 회장은 강연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3대에 걸쳐 한약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약이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품질개선이었다”며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오염, 농약, 화학비료 등의 해결을 위한 연구노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약 유통이 활성화를 띠지 못하고 음지를 걷게 된 것은 일정 기준마저 마련되지 않아 품질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었다”며 “바이타팜은 비록 회사 규모가 작아도 유기농을 통한 한약의 고품질화 노력과 표준화 작업 등 엄격한 한약의 현대화를 위해 주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 회장은 한약 현대화는 표준화, 유기농 또는 저농약, 유황훈증이나 염색하지 않고, 미국 약전에 맞는 중금속 기준, GAP GPP GMP GLP 국제기준, 전통포제, 국제포장 등을 7가지 조건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수 한약재 생산을 해오면서 중국정부와 대화와 인정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원들도 지지와 격려를 보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타팜에 자극을 받은 회사들이 고품질 한약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탄생된다면 ‘한약의 발전’이란 공동목표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한국에서도 HMAX 등과 같은 회사가 주변 한약재 생산이나 공급상들에게 자극 주어 시장약재의 질 향상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고품질에 따른 가격과 관련한 질의와 관련해 “정품과 위품을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한약도 전문가의 수준에 맞춰야 하며, 표준화된 약재 사용만이 부작용과 약화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바이타팜의 약재는 성분(대표 주요성분), 야생, 경작 여부, 채취시기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백여종의 한약재를 갖추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라우 회장. 그는 유럽 미국 등지로까지 완제품 한약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법제 등 완제 한약품이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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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韓方·유기농식품으로 어린이 아토피 퇴치
///부제 청뇌한의원·초록마을, 전국 거리캠페인 행사
///본문 지난달 28일 바이오벤처기업인 푸드바이오텍(대표 박세신)은 “환자의 피속에 식품성분이 들어갈 경우 생기는 면역반응을 DNA칩을 통해 분석, 이 가운데 아토피 알레르기반응과 관련된 유전자를 판정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아토피성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간단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것은 국내 바이오기술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알레르기 물질을 찾아냈다고 곧바로 치료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매년 7%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인체면역물질과 관련한 친환경유기식품 생산, 한약추출물치료제 개발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
마침 전국 30여개 지역의 한의원과 수도권 분원을 확보하고 있는 아토피 전문 ‘청뇌한의원 네트워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안녕 아토피!’전국 거리캠페인을 벌였다. 친환경 유기농식품전문회사인 초록마을과 공동개최했던 이날 행사에는 ‘엄마와 함께 푸는 아토피 상식 OX퀴즈’ 등 그릇된 정보로 인한 아토피 어린이들의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도 함께 치러졌다.
사실 아토피질환은 전염성·불치병이란 그릇된 정보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청뇌한의원 네트워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행사를 개최했던 것은 한의학치료기술과 가치를 확산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차제에 내달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2005 프랑스 국제아토피심포지움’에 ‘청뇌네트워크’가 참가함으로써 국제화된 치료기술표준을 확보한다면 또 하나의 도약으로 한의학이 아토피 치료기술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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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국대 한방병원, 할인점서 한의원 운영
///부제 한방 브랜드 구축 차원서 재고돼야
///본문 농협유통 할인점에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이 운영하는 한의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농협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하는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동국 한의대의 지원을 받는 ‘하나로한의원’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유통측은 “동국대측과 병원 운영방식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임대 형태로 운영할 것인지 농협 측이 직영할 것인지만 확정되면 오픈일에 맞춰 한의원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5평 소규모인 하나로한의원에는 동국 한의대에서 파견된 교수가 상주하며 진료를 한다. 또 중국산 약재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정선 황기, 금산 인삼, 진도 구기자 등 질 좋은 국산 약재만을 사용해 한약을 조제한다는 것이다.
동국대 한방병원이 운영하는 15평 소규모 한의원이 농협 할인점에 입점한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점이 적지 않다.
사실 대학병원하면 한의과대학의 학문요람으로 그동안 한의학 임상연구의 주역이자 국가경쟁력 원천을 이뤄왔음을 부인할 순 없다. 그런데도 동국대가 15평 소규모로 ‘하나로’라는 브랜드의 한의원 명칭을 사용하면서 자업소만 믿을 수 있는 국산 한약재만 사용한다고 외쳐댄다면 사회정서로 합당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이들이 할인점까지 진출하고 있는 바탕에는 철저히 수익증대라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이제라도 해당 대학병원이 살아있는 양식의 브랜드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기존의 대학 이미지마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해당 대학병원은 ‘하나로한의원’을 개설하려는 의도를 자진 취소해야 한다. 차제에 한의과대학들도 앞장서 개원가를 경시해왔던 풍조를 반성하고 이를 하나하나 바로잡는 계기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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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모유 먹이기 대국민 홍보 행사 ‘다채’
///부제 복지부·가족협,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1층로비서
///본문 ‘2005 멘토와 함께하는 엄마젖 먹이기 대국민 홍보 작품 공모전시상식’과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 축하공연 및 전시회’가 지난 1일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가족사랑, 아기건강은 엄마젖과 엄마가 만든 음식으로’를 주제로 정부, 국제기구, 전문가 단체, 시민단체 등이 협력하여 모유수유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동안 가장 도움을 준 사람 ‘멘토’에 대한 사연부문, 디지털카메라 사진부문과 일러스트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연부문의 최고 멘토상에 이승희(서울시 노원구), 디카사진부문의 최고 멘토상에 최옥천(경기도 김포시) 등 총 18점(시상금 700만원)에 대한 시상과 전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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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단순한 생존 아닌 건강한 복지 추구
///부제 실버산업전문가포럼, 고령사회 심포지엄 개최
///본문 과학의 발달로 인류의 수명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고령화로 이미 고령화사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하지만 급속히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어떤 사회적 대안도 없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거동도 불편하고 즐겁지 않은 단순히 오래사는 것은 진정한 삶이 아닌 관계로 이에 대한 논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런 각종 노인문제와 관련해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건강복지와 실버산업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는 ‘고령사회의 어르신 체육정책과 전국어르신체전 개최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의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기대 최성애 교수는 노인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스포츠 활동은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노인스포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노인 정신건강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어르신체육회 장현호 사무총장은 “노인체육이야말로 건강보건복지와 여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고령사회의 대안”이라며 “내년부터 고령자 전국체전을 실시하고 휴양단지 지정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인체전의 종목은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확보된 것이어야 하며 현재 댄스스포츠, 낚시, 장기 등 17개 종목이 논의 중”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의 공동 개최, 각부 단독 개최, 산업자원부 단독 개최 등 4가지 방안을 마련,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고령사회를 위기로 여기지 말고 또 하나의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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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고의적 연금체납 피해 근로자 구제
///부제 복지부, ‘장애연금… 지급제한 기준 개선’ 시행
///본문 앞으로 사용주가 납부하지 않은 체납 기간의 1/2에 해당하는 기간을 보험료 납부 기간으로 인정해 근로자가 장애·유족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는 8월부터 시행되는 체납사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의 연금보험료 미납에 따른 지급제한 기준 개선’ 및 ‘소액반환일시금 전화청구제도 확대’의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사업주가 근로자 봉급에서 연금보험료를 원천 징수하고서도 고의 등으로 이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자신의 잘못도 없이 보험료 미납으로 처리돼 연금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단의 통지로 당해 사업주의 체납 사실을 근로자 본인이 알고 있었을 경우는 종전처럼 인정되지 않는다.
또 소액반환일시금 전화청구 확대로 부정 수령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직원이 2차 전화를 통해 본인인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철저한 보완조치를 마련해 시행키로 하고, 향후 운영경과를 보아 점진적으로 전화청구 상한 금액을 100만원 수준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2008년 본격적인 국민연금 수급시대를 준비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연금제도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T/F운영 과정에서 제기 되었던 소득활동 종사로 연금이 감액되는 기준의 상향 조정,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의 완화 등 개선안을 마련해 금년 중 시행령 등 관련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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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난해 바이오신약 연구 지원 991억원
///부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중 최다 지원
///본문 지난 해 정부는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 가운데 바이오신약·장기 분야에 대한 예산을 가장 많은 99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4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2004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29.3%(5,177억원)가 차세대 성장 동력 분야에 집중되었으며, 이 가운데 ‘바이오신약·장기’ 분야에 991억원이 투입, 10대 사업 분야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도 예산 531억원보다 460억원이 증가된 991억으로 책정, 무려 86.6%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다음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은 ‘지능형 로봇’ 개발로 623억원이 지원됐다. 이는 2003년의 301억원에 비해 322억원이 증가, 10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 번째로 많은 예산이 지원된 항목은 ‘지능형 홈네트워크’로 6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2003년의 416억원보다 184억원이 증가된 것으로 44.2%의 증가율이다.
이에반해 2003년 보다 가장 많은 예산의 증액이 이뤄진 연구 분야는 ‘미래형 자동차’와 ‘차세대 전지’ 분야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는 무려 3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03년 예산이 62억원에서 2004년 예산이 251억원으로 증액 편성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차세대 전지’ 분야는 2003년 109억원에서 2004년 355억원이 배정돼 22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정부의 집중적인 예산 지원을 받은 분야는 △디지털TV·방송(548억원) △디스플레이(405억원) △차세대 반도체(575억원) △차세대 이동통신(508억원) △디지털 콘텐츠·스프트웨어솔류션(32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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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선택과 집중’ 차원서 노인정책 마련을
///본문 최근 재정경제부가 작성한 ‘인구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부양비율은 2000년 10.0%에서 2050년 69.4%로 6.9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인부양비율은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20∼64세의 생산가능 인구로 나눈 것으로, 보고서는 노인 1명을 부양하는데 필요한 생산가능인구가 2000년 10명에서 2050년 1.4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도 2004년 62만명에서 2010년에는 80만명으로 전망되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마침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주최로 ‘고령사회의 노인건강 및 복지대책’ 심포지엄을 갖고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건강복지와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기대 최성애 교수는 “노인 스포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해당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노인정신건강의 향상, 운동능력 향상을 아우르는 정례화된 전문대회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 어르신체육회 장현호 사무총장도 “낚시, 장기, 에어로빅, 볼링, 탁구 등 17개 종목에 대해 내년 전국 노인체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인체육 전담기구 설치와 어르신체육진흥법 마련 등 정부가 지원을 촉구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노인건강 복지대책’은 고령층의 직업능력 개발, 사회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각계 전문가, 지방, 정부, 민간차원의 전담기구 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꼭 ‘국회’라는 입법부 청사에서만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 물론 ‘노인체육진흥법’ 마련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면밀한 성과예측을 통해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제도화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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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뮤지컬 돈키호테, ‘청국장’ 맛 부족
///부제 알돈자 강효성, 온 몸 던진 열연에 ‘박수’
///본문 지난달 30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개막된 뮤지컬 ‘돈키호테’는 자로 잰 듯한 깔끔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지난 해 여름 ‘지킬 앤 하이드’를 최고의 흥행뮤지컬로 만들어 낸 ‘데이비스 스완’ 연출자의 솜씨였다.
배우들의 절제된 몸짓, 맞춤식 동선, 꽉 짜여진 안무 등은 지하감옥의 질감과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살린 웅장한 무대세트와 궁합이 맞았다. 음악 또한 스페인 특유의 쾌활한 리듬과 애잔한 느낌의 멜로디가 잘 뒤섞여 작품의 맛깔스러움을 더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마치 먹기 좋게 가공된 미국식 슬라이스 치즈 맛은 풍겼지만, 청국장의 깊은 맛을 끌어내기엔 역부족했다.
뮤지컬 ‘돈키호테’는 작품 속 노래에서 나타나듯,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것처럼 인간의 진실된 이야기를 다룬다.
데이비드는 이를 시인의 감성으로 표현해 낸 것처럼 보였다.
절제된 운율과 아름다운 언어의 조합으로 시 한편이 탄생하듯, 400년 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인 돈키호테는 데이비드에 의해 아름답게 재탄생됐다.
그러나 그가 간과한 것은 우리 민족의 뿌리 정서인 ‘한’과 어두운 조명의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관객들의 성향이다.
창녀 알돈자(강효성)를 끝까지 ‘둘씨네아(참한 숙녀)’로 믿은 돈키호테의 사랑이, 극중 노새끌이들한테 집단 강간을 당하는 알돈자의 상처받은 모습도 관객의 눈물을 훔치기엔 모자랐다.
어두운 조명을 뚫고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연출의 몫이 아니라 전적으로 배우의 힘이다. 그러나 배우들은 그저 연출의 지시에만 충실할 뿐, 자신의 캐릭터를 좀 더 개성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은 그다지 엿보이지 않았다.
돈키호테팀(돈키호테, 알돈자, 산초)과 노새끌이들과의 한판 전투씬은 식상한 ‘약속 겨루기’처럼 보였으며, 알돈자가 당하는(?) 장면은 의도와 상관없이 오히려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
또 극중 가장 코믹코드인 산초역의 김재만에겐 훨씬 망가지는 오버연기를 주문해도 무방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온 몸을 던져 열연한 강효성의 모습은 단연 빛이 났다. 자신을 둘씨네아로만 보는 돈키호테에게 “단 한번만이라도 나를 나로 봐줄 수 없나요”라고 호소하는 알돈자의 목소리는 살짝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또 돈키호테로 분한 김성기가 매력적인 저음으로 불러재낀 ‘The Impossible Dream’은 뮤지컬 넘버의 꽃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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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시원한 문화바캉스 어때요”
///부제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발레단 내한
///본문 여름철에 보는 아이스발레 공연은 계절의 별미다. 이번에도 서울예술기획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유치, 국내 관객들에게 아이스 발레의 향연을 선물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발레단은 1998년 여름 아이스발레라는 장르가 생소하던 국내 문화계에 첫 소개된 후, 매년 여름마다 고정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격조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의 스케이팅 기술을 접목시킨 감동의 무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만의 특징. 첫 공연인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은‘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을 먼저 찾는다. 이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23일부터 25일까지는 호두까기 인형을, 26일부터 28일까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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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무대 위서 춤추다 쓰러질 터”
///부제 서지영, 뮤지컬 ‘풋루스’ 헤로인으로 거듭나
///본문 “8kg줄여 뮤지컬 무대 방방 날아요.”
뮤지컬 배우 서지영이 젊은 뮤지컬의 상징 ‘풋루스(footloose)’ 여주인공 ‘에리얼’역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쌍둥이형제의 비극을 그린 ‘블러드브라더스’의 엄마 역을 맡았던 풍성한 몸매와는 전혀 딴 판이다.
“풋루스 연습들어가기 전에 일본으로 한달동안 뮤지컬 갬블러 공연을 갔어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잘 먹지는 못한 것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맘껏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살이 빠져요.”
연기를 위해선 고무줄 몸무게도 마다하지 않은 그녀의 프로근성은 이번 무대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좀 더 달라진 것이 있다면, 38살의 나이가 말해주듯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눈이 생겼다는 것.
춤의 파워도 막내 동생뻘되는 배우들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서지영은 “무대 위에서 춤추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하겠다”며 대단한 각오를 보였다. 그녀의 말처럼 무대만 서면 눈빛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그것이 자타가 공인하는 서지영만의 만점 매력.
그녀는 뮤지컬 배우의 정석 코스를 밟아온 세대다. 무명시절엔 공연 포스터를 붙이다가 경찰서에 붙잡혀가는 등 고생도 만만치않게 했다.
서지영은 “힘든 시절을 겪어 온 만큼 목적이 분명했다. 지금의 오디션 문화가 많은 뮤지컬 배우지망생의 관심을 끌었지만, 차근차근 밟아가는 배우로서의 근성은 후배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선배다운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미모의 비결에 대해선, “뮤지컬 배우들은 항상 음악과 함께 산다. 음악과 살다보면 세포들이 늙지 않는 것 같다”며 “특히(난) ‘플라이 투 더 문’ ‘위스티’ 같은 재즈음악을 들을 때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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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바닷길 열리면 조개 줍는 재미 ‘쏠쏠’
///부제 강원 삼척·충남 천안·전북 부안·전남 해남 등
///본문 한국관광공사가 2005년도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삼척의 조용한 해수욕장과 포구 - 강원 삼척’, ‘다양한 문화체험도시 - 충남 천안’, ‘변산반도 월명암의 상사화와 솔섬 낙조 - 전북 부안’, ‘모세의 기적이 있는 갯벌 체험장과 낙조 - 전남 해남’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이곳의 매력을 살펴보자.
삼척의 조용한 해수욕장과 포구
위 치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함경도 용성에서 부산 영도다리까지 7번 국도는 백두대간과 동해바다가 함께 달리는 길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 중에서 삼척의 청정해역이야 말로 아름다운 절경들이 숨어 있다. 맹방, 덕산, 부남, 궁촌, 용화, 장호, 임원, 호산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해수욕장과 때묻지 않은 포구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기 때문이다. 요란한 유흥시설도 없고 큼직한 숙박시설도 갖추지 않았던 것이 어쩌면 삼척이 천혜의 자연을 유지했던 비결인지도 모른다.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은 궁촌마을에 묻혀 있으며, 어린 시절 황영조가 달렸던 초곡마을에는 ‘황영조 기념관’이 서 있고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장호항에는 온 가족이 함께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근공원인 해신당 공원에는 사당과 남근상조각상이 있으며 어촌민속전시관에는 동해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체험도시 천안
위 치 : 충청남도 천안시 KTX와 수도권 지하철의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천안. 부담 없는 일정의 시티투어에 적합한 관광도시로서의 천안은 도시와 시골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맛의 거리 병천 순대 골목뿐만 아니라 등산 코스로 적합한 태조산, 광덕산을 품고 있다. 광복 60년을 맞은 3·1운동의 진원지에서 관광 1번지로 변신하고 있는 천안의 모습은 지금껏 잠시 들렀다 가는 곳 정도로 생각했던 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변산반도 월명암의 상사화와 솔섬 낙조
위 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부안 변산반도는 크게 외변산과 내변산으로 나뉜다. 서해 쪽의 해안지대를 외변산, 내륙의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 한다. 산과 바다가 동전의 양면처럼 맞붙은 변산반도에는 가벼운 산행과 시원한 해수욕을 함
께 즐길 수 있다. 내변산 쌍선봉 아래에 자리한 월명암 주변에는 해마다 8월 하순경이면 노랑상사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래서 여름철의 월명암은 절집 자체보다도 그 주변의 울창한 숲과 무리지어 핀 상사화가 더 인상적인 곳이다. 월명암 부근의 낙조대는 내변산 최고의 일몰 감상포인트이다. 낙조대까지 올라갈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외변산 바닷가에서도 황홀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의 솔섬 너머로 지는 해는 찬란한 노을보다도 더 진한 빛깔의 여운을 남긴다.
모세의 기적이 있는 갯벌 체험장과 낙조
위 치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사람들은 뭔가 인생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고 싶을 때 바다를 바라보러 가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바다에서 정말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런 분들에게 강추! 바로 육지의 남단 해남의 송지해변과 중리해변이다.
저무는 해는 시시각각 그 붉음의 농도를 기교부리듯 조절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감을 맛보게 해 준다. 중리해변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인 해안에서 바라다보는 아담한 두 개의 섬. 밀물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육지가 되어 작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는 곳인 시루섬(烝島).
밀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이다 썰물 때는 두 개의 바다바닥을 매개로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는 대섬(竹島).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와 고둥 등을 잡는 잔잔한 재미가 쏠쏠하다. 또 하나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달마산 미황사’ 한 번 가 본 사람은 굳이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그 풍경이 그리워 다시 한 번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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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대 학제개편 교육법 개정안 발의 ‘새 국면’
///부제 교육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지가 ‘관건’
///본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함에 따라 약대6년제를 둘러싼 의·약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한약사회는 당연히 안 의원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안명옥 의원은 국민의 의원이기를 포기하고 의사로서 특정 이익단체의 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 의원을 “의사협회의 하수인인가?”라고 몰아세웠다.
또 “약학대학의 학제개편에 대한 교육부의 발표를 앞두고 특정단체의 주장을 국회로 가져가는 직능이기주의에 앞장서고 있는 안명옥 의원은 더 이상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6만 회원은 안명옥 의원이 의사로서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중단하고, 진정 국민을 위해 신명을 다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도를 걸어갈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8월말까지 약대학제 개편안을 확정, 2009년부터 시행하는 약대 6년 학제개편을 원칙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의협은 안 의원의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약대6년제 문제를 국민 공론화함으로써 그 부당성을 부각시키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지난달 25일자 의협신문을 통해 약대6년제 추진의 부당성과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두면에 걸쳐 게재, 회원들에게 이를 인지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구전홍보에 나설것을 당부했다.
이 자료에서 의협은 전 부총리의 보고와 객관성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는 담당관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부총리가 교체되고 담당관이 바뀌자 정책도 함께 변경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는 외래환자의 경우 약사회 추천약국에서 약사가 조사하고 의사·간호사는 응답자 숫자를 채우기 위해 파행적으로 진행됐으며 직무분석은 약대졸업자에 요구되는 보편적 직무와 관련성이 낮은자(5명의 개원약사는 약사회 간부, 병원약사 5명은 3대 대형병원약국장, 제약회사 약사 5명은 제약회사 연구소장)들로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불과 15명의 약사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대국민홍보대책에서 회원 개개인이 약대 6년제 추진의 부당성에 대한 사항을 인지하고 보건복지부가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의 추진을 전면 중단토록 요구하기 위해 약대 6년제 부당성 홍보 포스터 관내 병의원에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약사회 한 관계자는 “비록 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는 되었지만 11월 국회에서 심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원래 계획대로 추진만 한다면 약대학제 개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과연 교육부가 안명옥 의원의 교육법 개정안 발의와 전의련의 약대6년제 강행시 수업거부라는 부담을 안고 원래 계획대로 약대학제개편을 추진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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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쓰촨성 여행 전염병 조심
///부제 WHO, 쓰촨성 인근 지역 방문 자제 당부
///본문 지난달 28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쓰촨성에서 시작된 괴질 감염자가 인근 네이장, 청두, 쯔궁, 쑤이닝, 루저우, 더양, 이빈 등 9개도시 26개 현으로 확대됐다’며 ‘감염자도 174명으로 늘어나고 34명이 숨지는 등 추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1차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추슝자치주의 괴질은 쓰촨성에서 발생한 연쇄상구균과는 다른 풍토병의 일종인 커산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WHO는 중국의 괴질발병과 관련 쓰촨성과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대만정부도 중국과 축산 교류를 중단하면서 ‘사스’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확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26일 한국도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전염병 유행 조기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적 병원체 유전자지문 추적시스템인 ‘펄스넷(PulseNet)’을 도입, 감염원의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부측 관계자는 “펄스넷 도입으로 식품, 환자에게 유래되는 세균에 대한 DNA 지문을 수행하는 공중보건 실험실의 전국적 네트워크로 CDC의 전자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균들의 지문을 신속하게 비교 분석해 집단 발생시 감염원과 경로 등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민간 의료기관 및 일선 보건기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신속 진단법을 개발 보급해 전염병, 조기 검색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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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피부미용 의료기기 재분류 ‘안전성’ 최우선 고려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 재분류 제4차 공청회’ 개최
///본문 피부미용기구에 대한 재분류작업은 의료의 안정성에 따라 실시돼야 한다.
지난달 29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식약청 내)에서 개최된 ‘의료기기 재분류 제4차 공청회’는 순수한 의료의 목적이 아닌 피부미용 등에 사용하는 제품을 의료기기기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이날 피부미용전무가협회 김기연 회장 등 주제발표자들은 “적어도 피부 관리사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일정부분은 피부미용목적으로 재분류 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세웠다.
그러나 인체의 안정성 문제에 대한 최종검토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문제. 예를 들어 적외선조사기의 광선 및 온도의 세기 등 인체 무해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이와관련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피부 관리사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학적인 철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의계와 연관된 의료기기는 한방의료기기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안전성으로 판단된 피부 관련 기기들일지라해도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논의대상에 오른 18가지 의료기기는 다음과 같다.
의료용이온도입기, 의료용흡인기, 저주파자극기, 개인용저주파자극기, 개인용초음파자극기, 초음파자극기, 고주파자극기, 개인용적외선조사기, 적외선조사기, 자외선조사기, 파라핀욕조, 의료용조합자극기, 개인용자외선조사기, 개인용광선조사기, 개인용조합자극기, 개인용전기자극기, 의료용전기자극기, 사지압박순환장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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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난치성 고액진료비환자 43% 급증
///부제 39만9천1백24명 500만원 이상 진료비 지급
///본문 지난달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병·의원 등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고액 진료비를 지출하는 환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항목을 기준으로 5백만원 이상의 진료비가 든 환자는 39만9천1백24명으로 전년도의 27만8천8백93명에 비해 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최근 고액환자 증가원인에 대해 선천성 심장기형, 유아성 뇌성마비 등 출산관련 장애에 따른 영유아와 난치성 노인진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같은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암환자들을 상대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진료 기법으로 의료행위를 한 서울 A한의원 원장 박모(38)씨 등 3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병원 간호사 김모(25)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TV와 신문 등을 통해 말기 암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홍보한 뒤 증류수와 장뇌삼 등의 농축액으로 ‘불법 약침액’을 만들어 암환자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와 매출 규모를 줄여 소득세 17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사실유무야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말기암환자들을 상대로 증류수와 장뇌삼을 탕약에 첨가해 고액진료비를 받아냈다는 자체가 윤리도덕부재를 의미한다.
관련당국 등 보험공단의 부차적 임무는 뭐니해도 질병으로부터 가정해체를 막을 수 있는 보장성 강화에 있다.
따라서 보장성을 통한 건보재정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질환과 난치성, 만성질환과 부담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
아울러 잇따르고 있는 일부 의료인들의 근시안적인 윤리시각에서 보듯 불법의료행위도 강력히 단속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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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제비계산서, 현금영수증 대용 가능
///부제 복지부, 신분확인번호 입력 기재란 등 신설
///본문 올해부터 현금영수증제도가 실시되고, 연말정산시 의료비와 신용카드(현금영수증)의 이중소득공제가 금지됨에 따라 복지부가 진료비 및 약제비계산서·영수증 서식의 일부 기재항목을 변경키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진료비 및 약제비계산서에 현금영수증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신분확인번호 및 현금승인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기재란을 신설했다. 또 연말정산시 의료비와 신용카드(현금영수증)의 이중소득공제를 방지하기 위한 식별수단으로 현행 수납금액란을 진료비 결제수단에 따라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교부 현금 및 현금영수증 미교부 현금 등의 3종으로 구분,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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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상파 TV, 잇단 패륜·외설 장면 방영
///부제 방송인, 공정성·공익성 사명 각성해야
///본문 드라마엔 빠지지 않는게 있다. 영상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유도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드라마의 힘은 세다.
‘겨울연가’나 ‘대장금’은 지구촌에 이름없던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띄웠다. 정부부처와 기관에서 홍보를 위해 방송작가들에게 설명회나 간담회를 개최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TV드라마가 긍정적 요소만 지닌 것은 아니다. 두 지상파 TV가 3일 간격으로 잇달아 저질의 대형사고를 내는 등 패륜장면과 방송 사상 초유의 외설적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치는 패륜장면을 방송한 KBS 2TV ‘올드미스다이어리’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빗발친다. 시어머니 때문에 아이가 다쳤다며 아들도 어머니에게 “맞을 짓을 하셨어요”라고 했단다.
MBC 역시 지난달 30일 ‘음악캠프’에서 출연자 2명이 의도적으로 성기를 4초간 노출시킨 화면을 방송했다.
이후 KBS, MBC 등 제작진이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우리나라엔 헌법보다 막강한 ‘국민정서법’이 있어서다. 방송법도 방송은 국민의 윤리적·정서적 감정을 존중해야 하고(공정성·공익성) 건전한 가정생활에 나쁜 영향을 끼치면 안된다(공적 책임)고 규정한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규정을 지니고 있다 해도 시대흐름을 내세워 며느리가 시어머니 뺨을 때리는 행위나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대수롭지 않은양 방송하는 것은 사회적 윤리상으로도 묵과할 수 없다.
더욱이 양대 TV 방송사마저 한국인의 ‘중심’을 흔들고 정신까지 오염시키면서 밥그릇만 붙들고 있다면 온 국민이 왜 방송을 봐야 하는지 의문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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