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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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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343호

///날짜 2005년 07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36대 신임회장에 엄종희씨 선출

///부제 수석부회장 손숙영씨, 새 부회장·이사 선출 회장에 위임

///부제 강력한 한의협·변화하는 한의협·하나되는 한의협 다짐

///본문 한의협 제5차 임시총회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에 엄종희 씨(51)가 선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강서구 가양동 신축회관 대강당에서 2005년도 제5차 임시 대의원총회를개최, 엄종희 신임회장과 손숙영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는 총 261명의 대의원 중 149명이 투표에 참가, 123명이 엄종희 회장 및 손숙영 수석부회장 입후보자의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출에 찬성했으며, 26명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엄종희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한의학을 살리고, 한의학을 지키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그 뜨거운 사랑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강력한 한의협, 변화하는 한의협, 하나되는 한의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저 개인은 없다”며 “1만5천여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숙영 수석부회장은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중앙회 회무를 이끌어 왔던 경은호 회장 직무대행은 “미력하나마 한의학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대의원총회 홍순봉 의장은 “최근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술평가 관련 의료법 개정 법률안을 비롯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이 예상되는 침구사법 부활 책동 등 한의계는 내·외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새로 당선된 회장단은 더 큰 사명감을 갖고 회원들과 힘을 합해 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선출직 부회장 및 선출직이사에 관한 건’은 ‘선출직 부회장 및 선출직 이사 사표 및 인준에 관한 건’으로 수정 변경돼 의안에 상정, 기존 선출직 부회장과 이사들의 사표 수리 및 새 선출직 부회장과 이사 인준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의약분업, 국리민복 차원서 개선해야

///본문 이화의대 정상혁 교수(예방의학)는 지난 9일 의협 의료정책 연구소가 주최한 ‘의약분업 5년 평가’포럼에서 ‘의약분업:의료정책적 입장에서의 재조명’이란 연구를 통해 “5년전 당시 차흥봉 장관은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의 목적은 △의약품 오·남용 방지 △약화사고 예방 △과잉투약방지 △불필요한 의약품의 소비감소 △국민의료비용의 대폭절감 등 5가지라고 밝혔지만 오히려 분업으로 인해 △건강보험재정난 문제 △약제비 급증 등의 결과가 나타나 정부의‘국민의료비 절감’ 목적은 실효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최근 제약협회가 집계한 ‘국내 산업대비 제약산업비중’에 따르면 2004년 의약품산업은 국내 총생산대비 1.34%로 분업 실시 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의약분업 이후 지난 5년간 의약품 등 총생산이 전체 국내 산업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년 1.56%였으나 분업이 실시된 이후인 2000·2001년 1.36%, 2002년 1.34%, 2003년 1.32%였다.

이처럼 국내 산업대비 의약품산업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의약분업 후 제약회사들이 전문약 중심으로 생산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OTC제품의 매출하락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올바른 분석인지는 의문이지만 의약계는 물론 의약소비자 모두 하등 실익을 주지 못했던 의약분업이라면 정책제도와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더욱이 민간의료기관과 민간보험이 과다하게 공급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생산 시스템은 어찌보면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것과 다름아니다.

약계나 제약업체 입장에서 보면 약국판매를 통해 일반의약품 생산을 늘려가고 싶겠지만 의약분업은 본질적으로 전문의약품 생산 논리다. 따라서 현행식의 의약분업이 계속되는 한국내제약산업 비중은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제 의약분업 5년의 성패 진단없이 그대로 고수하자는 것은 소위 국리민복은 물론 의약경쟁력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 돼 버렸다.

이제라도 의약분업의 어두운 그림자를 피하기 보다는 국리민복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술평가 법안’ 총력 저지

///부제 19일, 중앙이사회 개최 현안 대책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9일 제24회 긴급중앙이사회를 개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기우 의원외 37인에 의해 발의된 의료기술평가 관련 의료법 일부 개정안의 철회를 강력 촉구키로 했으며, 한약사들의 헌법소원 제기, 침구사법 부활움직임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는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심층 분석한 결과, 법의 취지대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통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기존 의료법 내지 국민건강보험법 등에 의해 인정돼 시행되고 있는 여러 법률들과의 상충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한방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할 만한 독립 한의약청 내지 식약청내 한의약 전담부서가 설립돼 있지 않은 실정에서 서양의약학적 잣대로 수천년의 임상경험을 지니고 발전돼 온 한의약학을 재단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법안의 철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사회에서는 김호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이 법안의 철회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이에따른 예산 지원도 승인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대한한약사회가 한약사의 100처방 조제제한과 관련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한 것에 대해 심도있게 토의한 뒤 구체적인 청구 사유를 비롯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의 차기 전국이사회 때 보고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올 가을 정기국회를 통해 침구사법 부활 책동이 다시 획책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내달 예정돼 있는 침구사협회 및 무면허 의료인들의 국회내 세계침구학술대회 및 침구사법 부활공청회 등 관련 사안을 취합해 이 또한 차기 이사회 때 보고해 철저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본회 회관의 토지 및 건물 등에 부과된 취득세 및 등록세 관련 반환 청구를 위해 최근 계약한 세무법인과의 계약을 승인했다.

한편 한의협 신축회관 일부분은 학술연구 목적의 연구소 기능을 인정받았으며, 일부분은 연구소 기능을 인정받지 못해 지난 6월8일 취득세 및 등록세 3억9천4백84만원의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협을 비롯한 의약 5개단체와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이 공동 구성한 ‘요양기관 정보화지원 협의회’에서 추구하고 있는 요양기관 종별 정보화실태 공동조사, 진료비 전자청구 발전을 위한 컨설팅, 공공통신 서비스 체계 개선에 따른 공동대처를 위한 분담금 3백만원의 예비비 사용 요청을 승인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작년 녹용 등 10대 한약재 378억 수입

///부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지난해 수입액 분석

///본문 지난해 녹용, 우황 등 상위 10대 한약재 수입액이 약 378억원(3648만달러)에 이르는 것을 집계 되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4년도 한약재 수입액 상위 10개 품목은 녹용이 1875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으며, 녹각(359만달러), 생녹용(341만달러), 우황(334만달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초는 27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며, 복령(150만달러), 사인(95만달러), 계피(90만달러), 반하(89만달러), 용안육(44만달러) 등도 10대 수입품목에 포함됐다.

고가 한액재를 수입국별로 보면 녹용의 경우 뉴질랜드가 833만달러로 전체 수입액(1875만달러)의 44%를 차지했으며, 러시아(41%, 762만달러), 중국(15%, 272만달러) 등 3국이 독점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우황은 브라질이 299만달러로 전체 수입액(334만달러)의 90%로 독점 수입국이 되었으며, 수단(10만달러), 에티오피아(8만달러) 등에서도 극히 적은 양이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내 한약재 수출은 상위 10대 수출 한약재의 경우 우황이 27만달러, 녹용 20만달러로 수입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정부·특정단체, 밀실합의 정당성 없다

///부제 안명옥 의원, 약대 학제개편 시정요청 청원서 제출

///본문 대통령선거공약이라는 미명 하에 이뤄진 정부와 특정단체간의 밀실합의는 정당성이 없으므로 약대 학제개편은 ‘국가 보건의료인력수급계획’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약대6년제 도입문제로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사진)을 소개의원으로 한 ‘교육부의 불공정한 약대 학제개편 추진에 대한 시정요청에 관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돼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 외 19인이 제출한 이 청원은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약대 6년제 도입방안이 추진과정에서 절차상 합법성이 결여돼 있고, 약대 교육의 당사자인 국민의 의견수렴과 학제변경에 따른 교육비 등에 대한 영향평가, 보건의료 인력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과정 없이 밀어붙인 정책이므로 국회 차원에서 약대 학제개편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안명옥 의원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3불 정책과 같이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제도에 대한 정책이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채 국민적 합의 없이 특정 정파나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런 행태는 직능간의 갈등과 사회혼란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약대학제 개편 문제도 같은 견지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약대 6년제 추진과정에 있어 보건복지부가 대통령의 선거공약이라는 미명 하에 그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조사없이 한의계와 약계의 합의를 종용한 결과를 근거로 교육부에 바통을 넘긴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교육인적자원부도 장기적인 ‘국가 보건의료인력수급 계획’과 국민부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이미 정해진 수순에 따라 추진한다는 것은 너무 안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명옥 의원은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문제에 대해 더 이상 국회가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바라만 볼 일이 아니라 약대 학제개편 문제뿐만이 아니라 의학전문 대학원 도입 문제 등 국민 보건의료서비스와 직결되는 사안들에 대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원소개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 바이오 연구 분야 중심국 부상

///부제 세계줄기세포은행 10월19일 개소 연구 본격화

///본문 지난 25일 세계미래학회(WFS)는 ‘더 퓨처리스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의 세계 모습과 관련, “앞으로 지구촌은 기술진보에 따른 사회변화가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건강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란 슬로건으로 1966년 워싱턴에서 창설된 WFS는 한국 등 세계 80개국에 2만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미래 예측분야의 대표적 민간기구다.

보고서는 늦어도 2010년쯤이면 생물학적 지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줄기세포로부터 신약이 개발되며, 신약성분을 만들어 내는 로봇이나 자가복제가 가능한 로봇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생명과학이 연구기관의 문제만이 아닌 지구촌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한국을 바이오연구 분야의 중심으로 가꾸기 위해 야심찬 계획이 세워졌다.

이 가운데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추진 중인 세계줄기세포은행(World Stem Cell Bank)이 오는 10월19일 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문을 연다.

지난 17일 황 교수는 “오는 10월19일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미 미국과 영국의 연구팀으로부터도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을 제안받아 놓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이 10월19일로 잡힌 것은 10월18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산업 국제심포지엄’에 황 교수와 윌머트 박사, 섀튼 교수 등 줄기세포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계줄기세포은행의 설립 장소와 운영 주체 등은 기초연구개발지원, 줄기세포인프라와 활용체계 구축, 지재권 보호 등 중장기적 안목에서 명성에 걸맞는 인사들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국가적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세계줄기세포은행의 중요성은 어떻게 국익을 극대화 하느냐에 있는 것이고 지엽적인 기여는 부수적일 것이다.

10월19일 문을 열 줄기세포 은행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운영주체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지구촌 생명과학계에 가장 적합한 줄기세포 은행 모형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근거중심의학 국제 심포지엄 개최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오는 9월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근거중심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근거중심의학이 임상진료 뿐 아니라 교육이나 정책 등의 모든 의학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은 물론 보건의료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참석해,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국제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국시, 2006년1월19일 실시

///부제 10월21일부터 인터넷 접수 실시

///본문 제61회 한의사국가시험이 내년 1월19일에 실시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은 18일 2006년도 국가시험일정을 발표, 한의사국가시험 접수는 오는 10월21부터 27일까지의 인터넷 접수와 10월26일부터 28일까지의 방문접수로 이뤄지며 시험은 2006년 1월19일에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시원은 또 보건의료인국가시험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시험과목, 시험시간표, 제출서류, 응시수수료, 원서접수 유의사항 등) 추후 2005년 9월 경 국시원 홈페이지(http://www.kuksiwon.or.kr) 및 중앙일간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장소공고는 2005년 11월 경 공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60회 한의사국가시험에서는 917명이 접수했으며 906명이 응시, 854명이 합격함으로써 94.3%의 합격률을 보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올 정기국회서도 침구사법 부활 획책

///부제 입법 활동위한 국제심포지엄도 국회서 개최

///본문 최근 대한침구사협회(회장 신태호)는 9월 정기국회를 겨냥, 침구사 및 수지침사 입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앞서 대한침구사협회 신태호 회장은 지난 달 1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초청간담회에서 “1962년 3월 의료법 개정으로 강제 폐지된 침구사제도를 부활해 침구전문 인력을 배출,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토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얼핏보면 일백명도 채 안되는 회원에다 43년전 폐지된 법안을 갖고 있는 침구사협회가 9월 정기국회에 침구사제도 입법에 나서고 있는 행위를 연례행사로 가볍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자칭 ‘침구사제도 신설을 위한 범침구계’를 결성, 아예 처음부터 입법부를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키로 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실은 다음 달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세계침구제도 현황과 한국 미래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최키로 했다.

더욱이 국회 전·현직 보좌관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가 주관을 맡고 있는데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침구 동호인 연대들이 후원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축사와 격려사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ㆍ등량월 주석)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국가 내정에 간섭토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심포지엄에서는 침구관련제도 현황을 비롯해 침구인력 현황, 침구관련 교육과정 등이 집중적으로 기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지만 한의학은 정부 수립이후 이에대한 실질적 대응전략에 따라 뿌리마저 흔들릴 수 있다.

62년 침사법 폐지 이후 잊을만하면 괴롭혀온 침구사 부활책동이 이제는 한국 입법부 전현직 보좌관들과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창설한 WFAS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혼란을 획책하겠다는 전략은 어느 것이 악화이고, 어느 것이 양화인지 혼돈에 빠트릴 수 있다.

그동안 침구사 부활 획책이 번번히 실패했다고 하지만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다가는 한의학의 생존권마저 뒤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는 필요한 모든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 국민 출산 운동 확대 기원

///부제 꽃마을한방병원, 출산장려 캠페인 행사 개최

///본문 꽃마을한방병원(원장 강명자)이 정부의 출산장려운동을 공식적으로 돕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4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홀에서 보건복지부와 MBC의 후원으로 개최된 ‘아이를 낳읍시다 2.1캠페인쇼’가 바로 그것.

행사에서는 ‘행복한 가족’ 사진전 시상식, 홍보대사 임명식 등 다채로운 축하 쇼가 열렸다.

꽃마을한방병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출산’이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참가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인 지원대책 등 제도개선은 반드시 필수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의협 엄종희 신임회장과 이은미 여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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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화장품분야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부제 기능성화장품 성분측정방법 국제규격 채택

///본문 화장품분야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됐다. 지난 19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희고 맑은 피부, 주름 없는 팽팽한 얼굴을 만드는 기능성화장품의 미백·노화방지 성분을 측정하는 국내 시험방법이 국제표준(ISO)규격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난 3월 황색포도구균 등 국내 미생물 표준균주 4종이 화장품 미생물분야 국제표준 시험균주로 채택된데 이어, 이번엔 ‘화장품중기능성 성분 검출방법 2종(레티놀·알부틴)’이 국제규격으로 재정, 화장품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평양화장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서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국내 화장품산업 보호와 기능성 화장품의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 관계자의 전망대로 세계화장품업계는 벌써부터 소비시장 선호도가 다국적 브랜드 가치보다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중심으로 바뀔까 우려하고 있다.

국제표준규격안 채택의 위력을 깨닫게 하고 있는 대목이다.

뿐만아니라 해외시장에 기능성 화장품을 수출할 때 거쳐야 했던 시험방법, 함량 등 성적표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도 국내 표준검사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화장품 선진국들도 시도하지 못했던 ‘기능성 화장품’의 국제표준 획득은 국내화장품업계의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도 국제표준획득과 관련 후속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원천기술의 개발, 획득을 통한 지식재산권 분쟁을 차단할 수 있는 리스크 방지는 물론 한방성분 같은 기능성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줌으로서 국제기술 표준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종주국으로서 시장을 주도해 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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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품·약재 중금속 제거기술 明暗

///본문 지난 19일 금오공대 신소재 시스템공학부 정영진 교수팀은 중금속 흡착 능력이 뛰어난 바이오세라믹을 나노 형태로 키토산과 합성, 고기능성 복합재료를 형성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말 등의 형태로만 가공되는 바이오세라믹과 키토산을 입자 형태의 고형 물질로 성형하여 실생활에서 중금속을 제거하는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복합재료 1g의 중금속 제거율은 100ppm 용액 100㎖의 경우 납과 카드뮴, 수은은 90% 이상이고 비소는 24% 이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달 말쯤 시제품이 나온뒤 다음 달부터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얼핏보면 잊혀질만 하면 터지는 식품·의약품의 중금속오염 소식에 앞으로는 걱정없이 복용이 가능할 길이 열릴 것 같은 기대에 들뜰 수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 제조는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중금속 오염이 침투할 수 없도록 제품화된다. 한약재만 하더라도 세척과정만 거쳐도 95% 이상 제거되고 제품화 과정을 거치면 100% 안전하다.

어쨌든 식품·의약품의 중금속 흡착능력이 뛰어난 티백형태의 제품 개발소식은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신뢰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치 중금속 흡착 알갱이가 무슨 대단한 안전장치인양 호도되는 것은 오히려 식품·의약품의 안전정책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오인되기 쉽다. 차라리 관련업계는 상수도 시설이 없는 오지에 중금속 제거 알갱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실속있는 마케팅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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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남은 임기 무리 없는 회무에 주력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조영모 신임회장 선출

///본문 인천시한의사회 엄종희 전회장이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으로 입후보하며 지난 1일자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4일 제5차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 선출에 대한 건을 논의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개정된 정관에 따라 조영모 수석부회장(사진)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4월 8일 임시총회를 통해 12년 만에 정관을 개정한 바 있으며, 회장 유고시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는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키로한 정관에 따라 조영모 회장이 남은 임기를 수행됐다.

개정된 정관 제3장 임원 제18조 임원의 보궐선거에 따르면 ‘회장의 결원이 생겼을 때 결원 기간이 1년 이상일 때는 즉시 보궐선거하고, 1년 미만일 경우는 수석부회장이 대행한다’라고 되어 있다.

조영모 신임 회장은 “남은 임기는 엄 전회장과 추진해온 회무를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 11월에 치러질 한의계 최초의 회장 직선제선거를 전 한의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 회장은 또 “한의계의 각종 사안들에 대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협회차원에서 ‘정책연구실’과 ‘정책연구팀’ 등의 전문기구를 두고 각계의 인재를 등용해 보다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안 마련과 미래를 구상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며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百戰不敗)라는 말처럼 향후 험난한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한의사들의 단합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조화를 이룰 때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향후 한의계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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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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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유족 한의원 진료비 감면

///부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국가보훈처 실시중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과 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는 만성노인성 질환을 앓고있는 고령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전국 112개 한의원에서 진료받을 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등에 대해 감면진료를 받게 하고있다.

감면대상자는 애국지사·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 등 본인과 유가족 모두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감면율은 해당 한의원별로 10~100%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감면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한의원 이용시 본인 또는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국가유공자증 또는 참전유공자증과 건강보험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에앞서 국가보훈처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2001년부터 6·25참전 우방국인 이디오피아, 터어키 등의 국민들에 대해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이와관련 국가보훈처 이희범 과장은 “진료비 감면협약은 한의원 소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사전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앞으로 전국 400개 한의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감면을 실시하는 민간한의원 명단과 감면율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보상과 예우-의료보호’에 게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감면 진료와 관련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몸으로 희생하신 분들”이라며 “환자유인 행위 아니냐는 등의 일부 오해도 있을 수 있으나 그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의학이 그들의 희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것이 감면진료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진료는 비단 봉사단 회원만이 아니라 전국의 한의원으로 충분히 확대 가능해 국가와 사회 이익에 기여할 수 있어 한의학의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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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피서대신 산간 오지서 의료봉사 ‘구슬땀’

///부제 대구한의대, 3개조 500여명 학생과 지도교수 참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황병태) 한의대생 500여명이 여름 방학을 맞이해 산과 들,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피서 대신 전국 산간 오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대대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500여명의 대구한의대생과 지도교수 및 한의사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경북 영천시를 비롯한 17개 지역의 무의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을 비롯여러 가지 성인병에 대한 의료 상담과 침, 뜸, 부항, 한약 엑기스 투약 등을 통해 진료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과 한방산업의 육성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협약 체결을 맺은 7개(안동시, 영천시, 문경시, 상주시, 영양군, 의성군, 봉화군)지역도 포함돼 관학협력 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봉사에 참여한 한의대 본과 2학년 최보강 학생은 “부산해운대에 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나도 가고 싶었지만 그 보다는 산간 오지에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을 돌봐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더 소중한 것 같아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대 김광중 학장은 “의료혜택이 소외된 우리들의 이웃에 대한 한방의료봉사는 대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 및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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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4년제 전문대 나올 듯 교육부 규제 완화키로

///본문 4년제 대학 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춘 전문대에 대해 수업연한을 4년제로 늘려주는 방안이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위권 전문대와 중하위권 4년제 대학간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핀란드, 영국 등 해외 전문대 사례수집과 정책연구에 나섰다. 교육부는 8월 조직개편에서 지난해 3월 없앴던 ‘전문대학지원과’를 부활시켜 전문대 역할 재정립 작업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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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방향 확정

///부제 의료기관 종별구분 개선 등

///본문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의료기관의 종별구분 개선,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합리화,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구축, 의료기관평가 통합, 보건의료정보화(e-health) 기반 마련 등 5개 제도개선 추진방향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지난 5월 발표되었던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검토대상 과제 가운데 5개 과제의 제도개선 방안을 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된 5개의 제도 개선내용 가운데 의료기관의 종별구분 개선은 현재의 4단계인 종별을 3단계로 조정해 의원, 병원, 종합전문병원 체계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편에 따르면 기존의 종합병원 종별 폐지는 물론 필수 진료과목 및 전속전문의 규정도 폐지해 종합병원이 기능중심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의 세제 합리화는 현재 비영리법인 간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세제상의 차등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새롭게 도입되는 의료기술이 의료시장에 조기진입할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평가제도를 구축하여 의료기술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의료기관평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을 통합하고 민간독립기구로 하여금 동 업무를 관장케 해 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의료의 질 평가를 단계적으로 시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렇게 협의된 제도개선 내용이 법률 개정 작업을 통해 최종 확정되고 법률 개정이 완료된 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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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 콜레스테롤저하제 큰 관심”

///부제 한방산업벤처협, 고양시회와 교류협정 체결

///본문 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는 최근 고양시한의사회(회장 백기범)와 한방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홍국의 활용에 대한분회지원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국은 현행 의약품 관련 법규상 원전(중의학 대사전, 본초강목 등)에 근거한 한약제로서 한의원에서 처방 및 조제용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방산업벤처협은 7월 현재 192명의 회원이 있는 고양시회와 교류협정이 체결됨으로써 홍국의 보급이 더욱 가속화되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정 체결에서 손영태 회장은 “현재 홍국 처방 한의원들은 30대 이상의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의 측정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 성인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용 한방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한의사회 백기범 회장도 “이번 교류협정으로 다변화된 의료시장에서 치료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고양시회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적인 분회로서 분회원들이 참여해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 및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10명중 6명은 약물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목표치까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여 동맥경화증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손영태 회장은 “현재 일부에서 유통되는 수입 홍국제품은 주로 유효성분을 분리 정제한 중국산 제품”이라며 “특히 미국 P사 제품은 중국산 홍국 추출물을 국내에서 캅셀에 충진한 것으로서 현행 홍국 제품 규격상 홍국으로 사용이 불가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홍국 제품의 사용은 관계 당국에 적발시 7년 이하 징역 및 1억원 이하 벌금이 처해질 우려마저 있어 한의원에서의 사용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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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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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분주했던 삶, 이젠 편히 쉬소서”

///부제 한의학 발전 선봉 섰던 채종호 전회장 永眠

///본문 지난 94년부터 10년간 종로구회 분회장을 맡아 한의학 의권수호의 선봉에 서 왔던 전 종로구한의사회 채종호 회장(63세)이 지난 22일 지병으로 영면(永眠)했다.

고인(故人)은 급변하는 디지털 정보화 사회 만큼이나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 역시 아침과 저녁이 다를 정도로 변화하는 속에서 종로구한의사회 회장을 10년 넘게 맡아 오며 분회 회관 마련을 비롯 한약분쟁, 침구사법 부활 저지 활동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종로구분회장, 서울시회 부회장, 중앙회 이사·세무대책위원, 대의원총회 부의장·토의안건 및 법령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회무참여로 많은 동료 선후배 회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다.

고인은 평소 “회원 상호간의 신뢰와 능동적인 참여의식이 회무 활성화의 가장 큰 덕목”이라며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알찬 분회로 만들기 위한 일 외에도 지부와 중앙회,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밝혀 왔었다.

분주하게 걸어 온 한의학과의 긴 여정. 삶의 분주함 만큼이나 한의학도 큰 걸음으로 도약하길 염원했던 채 전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많은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이 함께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2일 강남서울의료원(02-3430-0226) 발인.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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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고령화 사업 국가 성장동력 산업 부상

///부제 복지부, 고령친화산업지원법 마련키로

///본문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들이 구매력을 갖춘 거대한 잠재 수요계층으로 등장하면서 고령친화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가칭)고령친화산업지원법’을 마련하고, 21일 당정협의와 22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고령친화산업 시장은 2008년경 개화되어 2010∼2025년 급속성장이 전망되면서 공급측면에서 수요를 체감하지 못해 시장진입을 주저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가칭)고령친화산업지원법’은 올 5월 국회를 통과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근거한 하위법률로 향후 저출산·고령사회대책 가운데 고령친화산업 분야에 대한 법적 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고령친화산업지원법(안)’은 △고령친화산업의 정의 및 정책추진체계(안 제2조, 제5조∼6조) △고령친화산업 기반조성(안 제7조∼9조) △고령친화산업 기반조성(안 제7조∼9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지정 및 사업자단체운영(안 제11조∼제12조) △주고령친화산업 품질향상(안 제14조∼제18조) 등 총 4장 제20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법률제정으로 산업체의 경우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범정부적 체계적인 지원정책 추진 등 시장 진입에 따른 어려움 해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친화제품 및 서비스의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R&D 지원 등으로 산업체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령소비자의 경우 우수제품 및 우수사업자 표시제도 도입 및 소비자 권익보호 시책 추진으로 안심하고 질 좋은 제품 및 서비스 선택기회 확대도 기대된다.

복지부는 앞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법’을 관계부처 협의(7.13∼7.21), 입법예고(7.22∼8.5), 국무회의심의(10월)를 거쳐 금년 11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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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중증환자 요양급여비 10% 인하키로

///부제 복지부,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본문 암 등 중증환자가 요양기관(입원·외래·약국)에서 요양급여를 받는 경우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이 현행 요양급여비용의 100분의 20∼50에서 100분의 10(10%)으로 인하 조정된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는 암 등 중증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을 개선해 중증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보험의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중증환자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본인부담률을 인하를 골자로 하는’‘건강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의약분업 예외적용 대상자(응급 및 입원환자 제외)가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원내조제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률을 원외 약국에서와 같이 외래진료약제비(의약품관리료, 조제·복약지도료 제외)의 30%로 내렸다.

오는 9월1일부터 본격 시행될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당정협의와 30일 대국민 공청회 시행 및 이달 13일 건강보험정책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복지부는 “현행 약사법(제21조5항)에 의거, 장애인 등에 대해 의약분업예외를 적용해 외래진료시 의료기관 원내조제를 인정하고 있지만 원내조제 때의 본인부담률이 약국(30%)보다 높아(40∼50%) 의약분업 예외제도의 기본취지에 위배되는 점을 감안, 이 같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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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전성·유효성만으로 한의학 평가 불합리”

///부제 이기우 의원 발의 의료법 개정안 허점 많아

///부제 공정한 평가 위한 독립 한의약청 신설 필수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기우 의원 외 37인에 의해 발의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법안의 골자는 한 마디로 현재의 한·양방 의료기술을 새롭게 평가해 인정을 받지 못한 의료 행위는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기존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을 비롯 복지부장관의 유권해석 등에 의해 시술되고 있는 의료기술도 재평가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이 담겨 있다.

이에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이 법안은 어디 한 두군데 손을 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전면적인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토록 한의계가 발끈하게 된 이유는 현재와 같이 양방의약적 편향된 의료정책 아래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결국 한의학의 존재를 무시, 상당수의 한방의료기술이 불법의료로 전락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의료정책 양방의약 ‘편중’

실제 이 법안 제45조의3 제1항은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관한 평가(의료기술평가)를 실시하여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또 동 조의 2항은 의료인은 평가에 따라 안전성·유효성이 인정된 의료기술을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못박고 있다.

3항에서는 안전성·유효성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고, 4항은 의료기술평가 결과 공표, 6항은 의료기술평가를 관계 전문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기술평가위원회 설치, 의료기술로 인정못받은 의료행위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은 각 조항마다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의료기술평가위원회 구성만 해도 정부가 지금껏 해온 과거의 행태만 따져봐도 위원회 구성원 대다수가 양방의사로 채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료기술평가위 구성에도 의구심

이렇게 되면 겉으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위원회의 운영이 담보된다. 그러나 실상은 평등을 가장한 불평등의 극치에 불과하다. 결국 이 위원회의 결정은 공정함을 내세워 한방의료기술의 불인정을 남발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의료기술평가를 위탁할 관계 전문기관 또는 단체 실체도 같은 맥락에서 한의계에 신뢰를 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식약청과 같은 또 다른 평가 전문기관이 설립될 때 현 의료정책상 양의약학 위주의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될텐데 그곳에 올바른 한의학 평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가장 불합리한 부분은 역시 ‘의료기술평가’자체다. 안전성·유효성을 인정할 수 있는 한방의료기술 평가 잣대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서는 그 무엇도 평가할 수 없다.

양방에서 주장하는 과학적 논거 중심의 근거중심의학(EBM) 체계로 한방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할 수는 없다.

의료의 접근 체계 및 관점이 상이한 독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서양의학적인 일방적 논리로 한의학을 재단할 것이 뻔한 의료기술평가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한의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또한 안전성·유효성의 재평가도 지적받아 마땅하다. 가령 추나요법 처럼 학문적 인정은 물론 복지부장관의 유권해석에 의해 시술되어온 그 동안의 일상이 모두 무시될 수 있는 불합리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관련 수원시 고려한의원 황화수 원장의 지적은 많은 공감을 불러 모은다. 황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위해 식약청, 심평원, 복지부를 방문하면서 경험한 한방의료기술의 소외 현장을 말

했다.

근거중심의학 잣대될 수 없어

황 원장은 “한방의료기기를 개발했을 때 식약청에서 허가를 득하는 첫 번째 절차는 안전성·유효성 심사 규정에 따른 근거 자료 제시다”라며 “하지만 그 근거자료는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잣대에 의해 아예 한의학 원리는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상시험 계획서 제출도 넘어야 할 산이나 그 산을 넘을 방법이 전혀 없다. 관련 규정에는 200병상 이상의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200병상이 넘는 한방병원이라곤 경희대 한

곳 밖에 존재치 않는 실정에서 이 규정은 한의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와 다름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암담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고쳐 나가기 위해 청와대 민원을 비롯 복지부, 심평원, 식약청 관계자들과 숱하게 부딪쳤지만 결론은 양방의학적 사고와 관점이란 장벽 앞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맛보아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의 지적은 한의학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그럴듯해 보이는 안전성·유효성 확보도 양방적 시각으로 접근할 때는 한의학을 가둬 메는 올가미에 불과할 따름이다.

따라서 이런 현실이 개선되지 않은 채 의료기술평가를 강행한다는 것은 한의계로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타협 불가사항이다. 꼭 시행하고 싶다면 수천년 임상경험의 보고인 한의학적 특성을 인정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이 먼저 해결될 때야만이 가능하다.

특히 이 가운데는 양방 의약학적 관리 감독의 중추기관인 식약청과 같은 별도의 ‘한의약청’이라는 조직의 신설이 필요하다.

또한 당장 한의약청의 신설이 어렵다면 식약청내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 제대로 된 한방의료행위 평가를 위한 인프라부터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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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베트남 등지서 따뜻한 인류애 실천”

///부제 부산시회, 해외의료봉사단 해단식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 한방해외의료봉사팀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7박8일동안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 지난 19일 해단식을 가졌다.

작년 라오스에서의 성공적인 해외의료봉사에 이어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인류애로서 사랑을 실천하며 의료봉사의 참 뜻을

펼쳤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영훈) 소속 한의사 14명은 모두 휴가를 반납하고 회비를 분담하여 의료봉사에 참여했으며, 무더위와 습한 기후,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3,000여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특히 한방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이 베트남 주요 신문에 보도되는 등 현지에서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널리 알리는 한편 민간외교사절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는 베트남 호찌민시 외곽 전통의학병원(4∼7일)과 캄보디아 씨엠립 외곽 국립병원(8∼11일)에서 침·구·부항·한방물리요법·한약엑기스제·한방외용약 투여 등의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이번 의료봉사는 기화제약·행림서원의료기·경인한의원·한방생명공학회·건웅한방파스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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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의 적절한 사용지침서’ 발간

///부제 WHO, 회원국에 한약 적절 사용 방안 제시

///본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구 간행물인 ‘한약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지침서’가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노병의 교수, 대구광역시 신한의원 신창환 원장(전 대구광역시한의사

회장)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

이 지침서에는 세계 각 전통의학 국가의 의료정책 가운데 한약 관련 정책 방향 및 한약의 안전성과 품질 및 전통적인 치료방법이 소개돼 세계보건기구의 회원국들에게 적절한 한약의 사용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태평양지역에서 한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와 지역이 한약에 대한 국가정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원칙과 응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 한약의 적절한 사용을 촉진해 한약이 주류 의료전달체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본 책자에서는 한약의 국가 프로그램 개발, 한약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에 관한 규제, 한약제제의 생산 및 유통에 관한 규정, 한약에 대한 법적 규제 등을 비롯 WHO의 한약 실무위원회 회의록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을 처음으로 발간한 WHO는 “한약 프로그램의 개발을 조정하기 위하여 적절한 규모를 갖춘 국가기관을 설립하여야 한다”며 “이렇게 설립된 정부기관은 국가정책과 전략을 규정하고, 이 정책과 전략을 실제로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또 “의약품에 대한 법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내에 한약을 취급하는 특별 부서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한약이 국가 보건의료의 주요 정책 중 한 분야로 취급돼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 책과 관련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이 지침서는 한약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WHO가 바라보는 한약에 대한 인식과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한국한의학연구원(042-868-9457 강연희), 가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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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생명과학 관련 무분별한 논쟁 종식돼야

///부제 생명윤리 존중 속 생명공학 투자 확대 불가피

///본문 최근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연합뉴스가 ‘노벨상에 도전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란 주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의 과학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국내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노벨상 수상 가능성 1위 과학자’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의과대학에 재직중인 의사와 물리학, 화학, 약학, 생물학 분야의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노벨 생리학상 분야엔 363명이 추천에 참가했으며, 황 교수는 이중 127명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사는 국내 과학자들의 소망이 담긴 것이지 실제로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와 노벨상위원회의 충분한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결론부터 말해 생명과학분야는 아무리 걸출한 연구성과라 해도 생명윤리의 논쟁이 일어날 경우 아예 후보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즉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차원의 고도의 전략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의 박병상 대표는 ‘배아줄기 세포 연구의 허상’이라는 글에서 최근 한국 사회가 ‘줄기세포 쓰나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황우석 교수를 “쇠젓가락 문화의 찬란한 승리라며 신빙성 없는 도취감에 취한 연구자”라며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아닌 성체줄기세포로 바꿔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종교계의 박충구 감리교신학대 교수도 생명윤리 문제를 들고 나섰다.

그는 ‘생명공학 시대와 인간의 미래’라는 글에서 세계줄기세포은행(World Stem Cell Bank)이 오는 10월19일 서울에 문을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생명을 마음껏 조작할 수 있는 나라, 그런 행위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뿐 아니라 막대한 연구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윤리적 숙고가 결여된 생명공학의 이면에는 질병치료법 개발시 수혜자가 될 사람들의 희망, 생명공학자들의 야심찬 과학주의, 관료들의 국수주의적 자긍심, 상업주의 등의 이해관계가 작동한다고 볼 때 오늘의 생명공학은 생명윤리라는 브레이크를 떼버리고 가속페달만 밟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과학과 철학영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쟁이지만 바이오선진국들은 자국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연구성과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줄기세포 확보를 위해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세포은행마저 시비를 건다면 노벨상은 커녕 연구자체도 힘들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과학계가 나서서 어차피 추진할 생명과학의 종주국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이러한 무분별한 논란에 책임감과 용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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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품질관리 안전성·유효성 평가 도움

///부제 식약청, 바이오칩 연구개발 위한 워크샵

///본문 ‘바이오칩’의 제품화를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칩 연구개발자를 위한 워크샵 및 간담회가 지난 26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이오칩 인허가 서류 작성을 위한 실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바이오칩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에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이번 워크샵을 통해 설명했다.

바이오칩은 DNA, 단백질, 세포 등 생물의 몸 안에 있는 다양한 성분을 칩 형태로 만든 것으로서, DNA칩·단백질칩·세포칩 등으로 나뉘며 주로 질병 진단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궁경부암 유발인자로 알려진 휴먼파필로마바이러스(HPV) 진단용 DNA칩이 최초로 허가된 이후 바이오칩에 대한 인허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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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과학화·국가정책 반영 주력

///부제 임사비나 교수, 국회 과학기술정책자문단 위원 선정

///본문 경희한의대 임사비나 교수(사진)가 과기부 국회 과학기술정책 자문단 위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임 교수가 활동하게 될 국회 과학기술정책자문단은 한국과학기술재단이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등 과학 관련 12개 기관과 함께 ‘과학과 국회의 만남’을 위해 결성한 것으로 과학기술인들을 국회의원들과 연결, 과학기술정책 자문과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과학기술 발달 가속화로 사회변화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회의원들이 접하는 주요 현안과 국정과제의 대부분이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됨에 따라 과학기술인들의 직·간접 참여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임 교수가 참여하는 국회기술정책자문단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인간에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토대로 하는 다각적인 교류,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자문단은 국회의원에게는 과학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한 과학기술친화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과학기술인들에게는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차원의 거시적 시각과 정책 마인드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호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주요 과학기술 사안에 대해 입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책자문단은 국회의원별로 5인 내외의 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정책자문단으로 구성되며 매 분기별 1회 정도의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되, 2005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미래전략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하여 2006년 하반기에는 전 국회의원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문단은 국회의원에 대한 정기(수시) 자문, 정책제안을 하게 되며 특정 이슈에 대한 국회의원의 과학기술계 의견수렴 창구역과 국회의원이 필요로 하는 특정분야의 정보·동향 등도 제공하게 된다.

또 분기별 모임 진행 프로세스를 중심으로(예시) △참여기관, 국회의원 보좌관, 참여 과학기술인개별 제안 또는 설문조사를 통한(공통)안건 도출 △안건과 관련된 정책자료, 보고서 등 사전조사 및 상호공유하게 된다.

임사비나 교수는 “그동안 연구실에만 있던 과학자들이 과학적 연구만으로는 국가정책에 반영한다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의학 연구자로서 과학적 정보뿐 아니라 한의학을 국가의 정책이나 연구방향에 반영되고 국가의 투자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책자문단은 올해의 경우 참여를 원하는 국회의원에 한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되, 10월 정기국회 회기 중 참여 과학기술인이 국회를 방문하여 국회의원과 함께 토론, 만찬 등 국회 ‘과학기술의 날’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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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비교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부제 ICOM 참석 학자 ⑮에드윈 쿠퍼 박사

///본문 1936년 12월 미국에서 출생한 에드윈 쿠퍼 박사는 생물학으로 텍사스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아틀란타대학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브라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UCLA에서 2년 동안 면역학과정으로 박사 후 연구과정을 마쳤다.

쿠퍼 박사의 연구활동을 보면, 대학 후 1958년부터 10년간 여러 연구기관에서 연구 보조활동으로 충분한 인턴과정을 거쳤으며, 1964년부터 5년간 UCLA의 의과대학 해부학조교로써, 그후 같은 기관에서 5년간 부교수로써 재직 활동을 했다. 에드윈 쿠퍼 박사는 현재까지 UCLA 의과대학 신경생물학부 해부학 및 세포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연구활동의 결과로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장학생을 시작으로 하여, 풀브라이트, 국립 암 연구소, Fogarty 연구소, 일본 과학진흥협회 등의 기관의 장학생으로써 연구 활동을 계속하였으며, 이집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는 그의 우수한 연구활동 결과를 치하하기 위하여 명예박사로 임명되거나 이들 나라에 객원교수로 초빙되어 강의한 바 있다.

쿠퍼 박사는 현재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미국해부이식학협회, 영국면역협회, 국제면역연합, 국제생물학연합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무척추병리학협회, 미국동물학자협회 그리고 일본의 비교면역학개발 협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특히 쿠퍼 박사는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이름만 오르는 미국 인명사전 및 미국 과학자 사전,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리더 및 국제 학자 디렉토리, 국제인명 사전(Who’s who in the World) 등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던 국제 동물학 학술대회에서 초청되어 비교면역학 분야로 발표를 하기도 했으며, 이 분야에 관련하여 학술대회기간 중 심포지엄을 열기도 하였다. 2003년에는 대만 ICOM 대회에 참가하여 분자 생물학과 동양의학 세션에서 의장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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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에 국내 최대 벤처타운 들어선다

///부제 대전시, 신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발표

///본문 대전시 유성구 신동에 100만평 규모의 매머드급 벤처다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대전시는 ‘오는 2007년부터 본격 개발예정인 신동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대의 벤처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은 28일 대덕 R&D특구법이 발효되면 국가산업단지로 편입되는 특구의 중심지역이다.

이와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과기부와 협의를 거쳐 신동 100만평에 벤처타운이 조성될 경우 수만개의 업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어 국가산업단지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의 기대대로 수만개의 기업체들이 연구개발 수요창출에 투자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하게 된다면 IT·BT·NT 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한국산업기술대 서만철 교수팀은 대전대덕단지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과 공동으로 한약재 인동나무 열매에서 간기능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KPU-1’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한약 추출물질은 간세포주 성장 측정과 실제 동물실험을 통한 세포 독성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간조직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팀은 이 물질의 제품화를 위해 바이오기업인 (주)에이치앤케이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료 5억원과 제품 발매시 총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점에서 대전 국가산업단지에 수만개 벤처기업이 들어선다는 것은 무엇보다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얼마든지 국가경쟁력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수요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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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보공단 홈피, 의료정보 포탈 ‘변신’

///부제 의료기관 1만6000여곳 11가지 진료정보 제공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가 의료기관의 진료정보까지 제공하는 의료정보 포탈사이트로 변신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서 의료기관 1만5758곳의 ‘의료이용 편익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단 홈페이지 ‘건강마당→병원·약국정보→병원·약국찾기’에서 제공되는 이 정보는 △의료기관을 찾기 위한 특이사항 △병원내 상세전화번호 △교통정보 △휴진안내 △진료시간 등이다.

또한 △접수시간 △점심시간 △진료예약 △주차장 운영 △응급실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해당 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강좌의 제목, 장소, 날짜, 강사소개 등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익을 증대시켰다.

공단측은 “의료이용편익정보는 요양기관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정보만 제공,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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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송재성 복지부차관, 선택진료개선위 개최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 시티홀에서 선택진료제도개선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 입장과 의료계의 의견을 조율했다.

경락경혈학회, 국제 전통의학학술대회 개최

대한경락경혈학회(회장 손인철)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 국제생수요양원에서 몽골보건소와 한몽친선병원 등과 공동으로 ‘전통의학과 인류 건강’을 주제로 국제 전통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춘천한방병원, 원주시 문막서 의료봉사

춘천한방병원(병원장 류희영)에서는 ‘농촌사랑 이웃사랑’의 실천 운동으로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원주 문막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정배 전북지부장 한의원 이전

최근 전라북도한의사회 박정배 회장이 한의원을 이전했다. 이전 후 주소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851-6번지며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는 기존번호와 동일하다.

노석선 병원장, 섬서중의학원서 초청강연

노석선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장은 지난 20일 중국 섬서중의학원에서 열린 ‘중약치료 피부병 및 중약미용제제 연구 세미나’에 초청돼 ‘탈모 한방치료제 개발 연구성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인애가한방병원, 10주년 한마음워크샵 개최

인애가한방병원(이사장 김덕호)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동양대학교에서 ‘10주년 한마음 워크샵’을 개최했다.

부음

강남 자혜당한의원 이인수 원장 모친상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 삼성동 자혜당한의원 이인수 원장의 모친 김세혁 여사가 지난 22일 별세.

고인의 장례는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러졌고, 지난 24일 포이동 소재 능인선원에 안장됐다.

성북구한의사회 이우교 원장 부친상

서울시 성북구한의사회 이우교 원장의 부친 이범희 옹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2일 성바오로병원에서 발인, 평택시 고덕면 자교리 선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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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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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협 제3회 계약 및 동심의위원회 개최

///본문 지난 22일 중앙회관 명예 회장실에서 열린 제3회 계약 및 동심의위원회(위원장 이범용)에서는 계약 및 동심의 위원회 소위원회 심의결과를 점검한데 이어 한의협 경영진단 컨설팅 사업속행 및 계약기간 연장을 결의했다.

또 약무정책연구용역 계약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중간 결과보고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연장요청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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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남일면 황청리와 자매결연

///본문 대전대 청주한방병원(병원장 오민석)은 지난 19일 청원군 남일면 황청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황청리 마을은 그 동안 오지마을로 의료혜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매결연을 통해 노인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모두가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는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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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휴일·야간진료 가산료 현실화 시급”

///부제 휴일·야간진료 한의원 76%·한방병원 73% 참여

///부제 야간 대상 진료기관 정보제공 미흡 등 문제점 지적

///본문 주5일제 시행에 따라 휴일 및 야간진료에 대한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앞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의료체계에서는 휴일 및 야간진료 즉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제공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환자에 대한 제한적 진료시행과 휴일·야간대상진료기관의 정보제공 미흡 등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들은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 시행 전제조건으로서 수가체계 전제조건의 하나로 휴일·야간진료체계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주40시간 근무 시행 등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른 휴일·야간진료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수요·공급 측면의 변화 및 자료에 근거한 휴일·야간진료 제공방안 개발이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정부도 의료기관의 야간진료체계 확대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공급자대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의원 등 의료기관 종별 휴일·야간 진료시행현황을 보면 한의원의 경우 진료시행이 76%, 진료시행안함 24% 등으로 한의원의 경우 타의료기관과 비교해 적극적으로 휴일·야간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도 휴일·야간진료 참여율이 73%로 한의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일·야간진료에 요양기관 긍정적

의원의 경우 휴일·야간진료 시행은 83%, 병원 71%인 반면에 치과의원은 28%인 것으로 나타나 치과의원은 휴일·야간진료에 비교적 적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 운영자 10명중 4명이 휴일·야간진료로 인해 경영상 손실을 빚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의료기관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향후 휴일·야간진료의 지속 제공의사를 질문한 결과 병원의 약 80%가 개원중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혀 대체적으로 휴일·야간진료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료기관의 경우에는 9%가 경영상 손실이라고 응답하고,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8%로 나타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료기관의 휴일·야간진료 시행 현황 결과 주로 주택가 밀집지역과 상가밀집지역에서 휴일·야간진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휴일 및 야간진료 동안의 질병분포를 보면 감기환자가 2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손상(두부손상·외상·창상·골절상·두부손상 등), 복통, 고열, 장염, 뇌졸중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특성별 차별화된 대응전략 마련

건양의대 나백주 교수는 최근 열린 휴일·야간진료 공청회에서 주민의 진료편의도모와 응급의료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지역특성별(대도시와 군지역 및 중소도시지역 등)로 차별화된 대응을 기초한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 휴일·야간진료시스템 체계를 추가시켜야 하며, 기존 당직의료기관제도의 자율신청 활성화 및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은 주장했다.

특히 나 교수는 중소도시의 및 군지역에서의 휴일·야간진료기관은 일반적인 외래진료를 대상으로 응급실개념이 아닌 외래진료기관으로 하며, 진료비 수입은 응급의료가산료 없이 휴일·야간가산료와 진찰료로 함과 아울러 특정공간에서 운영하도록 중앙정부와 광역정부, 기초단체장의 지원하에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관 당직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한의사회, 심사평가원 등과 함께 모든 자율 실천 당직의료기관을 등록관리하며, 자율실천당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일정 원칙에 따른 당직비 지급제독 활성화되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휴일 및 야간진료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휴일·야간진료체계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휴일·야간가산료 등의 현실화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부산 수려한의원 남영덕 원장

///제목 한의학 자부심·뿌듯함 느낀 소중한 경험

///부제 베트남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다녀와서(상)…

///부제 의료혜택 못받는 현지인에 희망 심어줘

///부제 여성근골격계 환자들 치료 효과 높아

///본문 금년 6월초 절친한 선배 원장님으로부터 갑작스레 제안받은 해외한방의료봉사. 민족의학지나 한의신문 등을 통해 KOMSTA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 왔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해외한방의료봉사는 심리적으로나 시간적·물질적으로 여유가 많은 다른 분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부산시한의사회의 주관으로 행해지는 해외의료봉사에 참여를 제안받게 되니 해외의료봉사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개원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은 심적 여유도, 환자에 대한 자신감도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라 1주일여의 시간을 내어 해외한방의료봉사단에 참여한다는게 실은 많은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의술을 행하는 이에게는 좋은 기회이며 의료혜택을 못 받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라 이런 기회를 준비하고 제안해 주신 여러 선배한의사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면서 금년 베트남-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작년 부산시한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의 이름은 ‘라오사랑’이었다. 라오스에서의 의료봉사가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힘들었지만 너무도 보람된 시간이었기에 봉사단원 모두가 라오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금년 해외봉사단 이름은 ‘BOMSTA(Busan Oriental Medical Service Team Abroad - 부산한방해외의료봉사단)’로 정하고 의료봉사 지역은 부산시와 경제적 자매결연 한 베트남 호치민시와 오랜 내전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캄보디아의 시엔립으로 정했다. 봉사 준비과정에서 베트남 측에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의료봉사를 가게 되어 협조를 부탁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베트남 당국이 참여하는 한의사의 영문 License와 엑기스제제의 성분을 공문으로 보내라 하여 모두 당혹해 했으나 부산광역시에서 베트남에 대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여 우리는 의료봉사에 대한 준비에 전념하였다.

6월28일 부산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7월3일 오전 9시경에 김해공항 국제터미널에 13명의 한의사와 업무지원을 위한 부산시한의사회 사무처 과장님, 7명의 자원봉사 학생들과 2명의 부산시 관계자분, 2명의 방송국 취재단 등 모두 25명이 집결하여 한방의료를 통한 인도주의 실천과 봉사정신을 가슴에 품고 베트남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베트남은 배경은 다르지만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과정을 거친 것 같다. 중국왕조의 영향권 내에서의 자립과 독립왕조, 프랑스의 식민지화, 프랑스로부터 독립 이후 이념분쟁으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수십년간의 내전과 대치상태(내전이라고는 하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간의 전쟁으로 미국, 한국, 오스트리아 등의 참전으로 국제전 양상을 띠었다) 등 우리와 많이 유사한 역사의 길을 걸은 베트남.

베트남은 1975년 월맹군의 승리로 공산국가로 통일되어 현재 사회주의체제 하에 1986년부터 시장경제로 전환하여 이를 진행하고 있다.

5시간여의 비행으로 베트남에 도착하니 한국보다 2시간가량 늦은 시차가 적용되는 베트남 시간으로 오후 3시경이었다. 장시간의 비행보다 우리 봉사단을 지치게 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호치민공항에서 우리가 가져온 1만5천여일분의 엑기스제제의 통관을 불허한 것이다. 호치민시에서 나온 국제협력관의 노력도, 봉사단장님과 준비위원장님의 끈질긴 설명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약을 보내 줄테니 일단을 약을 공항에 두고 가라는 베트남

당국의 말에 단원들 모두 당혹해 할 수밖에 없었다.

세 시간 가량을 공항에서 머물다 다음날 진료를 준비하기 위해 결국 약을 공항에 두고 숙소로 향할 수밖에 없을 때의 안타까움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거리풍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오토바이의 물결이다. 인구 천만의 대도시 호치민에서 대부분이 이동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하다 보니 대기오염이 심하고 매캐한 공기가 숨을 턱턱 막았다.

몇 년전 영화에 등장하던 인력거 시클로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급속하게 사라지고 현재 유원지 등에서 간간히 볼 수 있다하니 베트남의 경제성장 속도를 가히 짐작할 만했다.

베트남에서의 의료봉사 활동은 호치민시의 신흥도시에 위치한 한인학교에 진료소를 하나 마련하여 현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교포들을 상대로 진료활동을 펼쳤고, 나머지 인원들은 호치민시 외곽지역에 있는 보건지소를 매일 한군데씩 순회하는 형태로 진료활동에 임했었다.

호치민시 외곽지역은 낮은 경제수준과 의료시설 부재로 많은 주민들이 의료혜택 없이 질병을 방치한채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폐병환자들이 많아 수년 이상씩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당수 볼 수 있었다.

호치민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여성의 농업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많은 여성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방문하였다.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어 호치민대학교 영문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진료가 영어로 진행되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현지인들의 병세가 많이 호전되고 반응이 좋아 모두 지칠 줄 모르고 진료에 임했었다.

여담이지만 통역에 도움을 주던 학생들이 우리 의료봉사단을 보고 이렇게 친절하게 환자들을 보고 이렇게 꼼꼼하게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환자들이 호전되는 것을 처음 봤다고 하며 연신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때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이 새록새록 솟아올랐다.

베트남 학생들과 대화하다 보면 이네들이 사회주의국가라는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밝히고 자유분방하다. 하지만 촬영팀이 지역주민 소개로 한 동네를 촬영하자 다음날 공안에서 촬영팀을 안내한 주민과 봉사단의 한국인 가이드를 소환하여 조사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사회주의국가 안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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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보에 정부 지원은 필수”

///부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필요

///부제 WHO 서태지역 최승훈 자문관 초청강연서 밝혀

///본문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터가 몇 개 설치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새로 설치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정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등은 동서의학 협력연구에 포커스를 맞춰가는 것처럼 WHO의 원론적인 목표에 궤를 같이하면서 자체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난 20일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타의 위상과 활동’이란 주제로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인 최승훈 박사는 “WHO 연구협력센터 지정 조건이 SCI급 논문을 많이 제출했느냐가 아니라 WHO사업을 얼마나 많이 협력하고 충실히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자문관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통의학 연구에 있어서 과학적 체계와 표준화의 중요성을 비롯해 이를 지원하는 WHO의 전략과 활동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초청강연에 참석한 한·양방 의학자, 보건 전문가들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서태평양지역 국가들간 전통의학 교육과 연구의 표준화 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WHO와 동서의학연구소의 연계활동의 조망에 관한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7월의 열대야를 무색케 했다.

이날 최 자문관에 따르면 WHO는 국가별·지역별로 다른 문화적 특성 위에 발달되어 온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는 표준마련을 위해 전통의학연구자문관을 두고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를 지정해 정책, 교육, 연구 활동에 있어 연계 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WHO 산하에는 현재 6개 지역본부(아프리카, 아메리카, 중동, 유럽, 남동아시아, 서태평양)가 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36개국은 서태평양지역본부에 속해 있다. 특히 WHO 연구협력센터 중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지역별로 안배해 지정돼 있으며, 한국에는 1988년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가 지정되어 있다.

WHO 전통의학연구협력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되면 △동·서양 의학의 적용가능한 단일 의료체계를 개발시키기 위한 관점에서 WHO와 협력 △근거중심의학으로 전통의학 연구 장려 및 강화 △전통의학의 표준화 확립 △전통의학에 대한 국가정책 개발 △전통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접근 증진 △전통의학의 문화적 보존에 대한 관심 등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 대구한의대, 서울대 약대 등에서도 협력센터 지정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호주 알마아티에 13번째 협력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최 자문관은 “한국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를 기반으로 하되 정책적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특히 지금이야말로 우리나라가 WHO와 같은 국제적 공신력이 인정되는 기구에서 서태평양 지역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을 개최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지난 1971년에 설립돼 2000년에 비전 2000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소 기능강화를 위한 노력을 한데 이어 2001년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받게 되면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동서의학연구소 안경애 교수는 “그동안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교수들은 소위 ‘뜨는’ 과제를 쫓아가거나 SCI 논문 편수를 올리는 최신의 추세와는 다른 길을 함께 걸어왔다”면서 “앞으로 전통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잡을 때까지 WHO 전통의학연구협력기관으로서 한국한의학이 세계전통의학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묵묵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4년 WHO로부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재지정을 받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동서의학의 모델 개발과 동서협진센터를 통한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을 벌이고 있다.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WHO로부터 의뢰받아 오는 8월 24∼26일, COEX에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37개국의 대표를 초대, WHO 침구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회의도 주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초청강연을 지켜본 경희한의대 임사비나 교수는 “한의학의 수준은 한국, 중국에 비하여 현격히 떨어지지만 국가 경제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우위를 점하고자 외교를 펼치는 일본과 양적·질적인 면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듯 위압적인 태세로 밀고 나오는 중국의 힘에 늘리지 않고 한국 전통의학이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계의 거시적 안목과 관심, 정부차원의 지원이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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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화장품 국내외서 인기 지속

///부제 현지 실정 맞는 상품 개발로 브랜드 가치 높여야

///본문 한방화장품이 국내외에서 명성을 드날리고 있다.

태평양 ‘설화수’, LG생활건강 ‘후’ 등 고급 한방 브랜드 화장품은 최소 50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유럽시장에서 국제적 브랜드로 어필하고 있고, 퓨전 한방화장품은 1만∼4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한방 허브향을 사용하고 용기도 최신 감각으로 디자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코리아의 한방화장품 ‘수향’에서 나온 스킨, 로션, 크림, 마스크 등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만 약 57만개가 팔렸다. 회사측은 “산삼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수향’은 지난 4월 한방허브향으로 향을 조정한 후 신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소망화장품 한방화장품의 주 고객층은 30∼40대가 아닌 20대다. 회사측은 “홍삼, 상백피 등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은은한 한방 허브향을 사용하고, 용기 디자인을 현대풍으로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소망화장품은 이달 말 20대 대상의 미백 한방화장품 ‘다나한 설’을 추가 출시하는 등 20대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화장품시장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며 “외제 화장품이 국내시장을 30%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는 한방화장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밖에 없다”고 밝혔다. 태평양이 아시아에서는 저가브랜드로, 뷰티산업의 심장부인 미국·유럽시장에는 고급 한방브랜드로 진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전략이다.

이처럼 국내 한방화장품업계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면 다른 제품 신인도에도 유명세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의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기획단계부터 현지인에 가장 적합한 한방화장품을 만들어 현지시장에 직접 내놓는 전략이 한방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효율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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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황우석 열풍’ 업고 기막힌 주가 조작

///부제 윤리경영, 기업 선택의 잣대로 삼아야

///본문 지난 20일 기획예산처는 ‘국가전략기획본부’로 새로운 조직개편에 맞춰 ‘미래한국의 선택, 무엇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우천석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기업경영혁신’ 없이는 우리 경제가 세계 4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전략기획본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해 국가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획예산처는 국가발전 전략기획본부로의 조직개편에 맞춰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20∼30년 후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설계한 ‘미래 한국의 비전과 국가전략’을 수립할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같은날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브스’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윤리실천을 통해 전사적인 경영을 한 기업이 많을수록 경제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경영방법은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국내에서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테마주 열풍을 이용해 불공정 주식거래를 한기업 대표 등이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미공개 정보이용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적발, 검찰에 통보 또는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모씨 등은 지난해 11월 줄기세포연구소를 설립하고 올 1월에는 D사를 세웠다. 이들은 D사가 S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처럼 증시에서 인수·합병(M&A)설을 퍼뜨려 S사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S사가 출자한 줄기세포 연구소가 시각장애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추가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KDI 우천식 박사의 전망대로 바이오산업이 아무리 국가 경쟁력 있는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이제 감독당국의 감시를 피하거나 주가조작방법을 쓰는 기업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더욱이 바이오산업은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혁신거점으로 역할을 요청받고 있는 만큼 정부가 ‘미래한국의 비전과 국가전략’을 수립할 때도 필히 기업의 윤리경영을 선택의 잣대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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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효과적인 제품과 가격전략 유념해야

///부제 의료서비스는 ‘무형’… 품질평가 어려워

///부제 추구하는 목적 따라 가격 차별화 추진해야

///본문 개원을 할 때 결정해야 할 사향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품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또 가격은 얼마로 할 것인가? 가 큰 고민거리의 하나이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가격이 타 한의원보다 저렴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가격을 싸게 하자니 소비자들이 혹시 진료수준이 낮거나 저렴한 한약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도 있고 또 경쟁 의원과 같은 가격으로 정하자니 차별성도 부족할 뿐 아니라 새로 개원하는 입장에서 신규고객을 끌어 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하여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가격을 결정하여 효과적으로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한의원을 찾은 고객들이 정말 원장님이 유능하신지 진료를 잘하시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진료 후에도 그 평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진료 수준만으로 좋은 평판을 얻기는 쉽지 않으며, 또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격을 곧 진료의 질이라고 판단하는 고객들이 많다.

또 한약은 자주 구매하는 물건이 아니라 꼭 병에 걸렸을 때나 혹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아끼고 모아서 어쩌다 찾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타 물건보다 크지 않으며, 많은 시간과 정보를 탐색한 후에 가야 할 한의원을 어렵게 결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타 유형의 제품보다 크지 않은 특성이 있다.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에는 먼저 추구하는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현상 유지를 목적으로 할 것인지, 개원한병원으로 신규고객을 끌어 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단기간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경제환경과 경쟁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한의원은 가격 탄력성(가격에 따른 수요의 변화)이 작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 차별화로 목적을 달성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제품과 믹스하여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먼저 제품 계열별 가격 결정 방법으로 일반적인 보약은 저렴하게 하고 체질과 약제에 따라 특화된 것은 고가로 책정하는 경우이다.

같은 계열의 제품을 등급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하여 적절하게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둘째는 선택제품 가격 결정 방법으로 자동차의 경우 기본 표준형의 가격에 여러 옵션에 따라 가격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여행사와 같이 강제성을 은근히 강조하면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 뜨릴 수 있다. 셋째 방법으로는 종속제품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넷째로 기본 가격에 수수료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전화 사용자는 월별 기본 사용료 외에 어느 정도 이상을 사용하면 요금을 추가하여 내도록 하는 결정 방법이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약을 제조하여 판다는 것은 무형의 제품을 파는 서비스 품목에 준하는 것으로 품질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으로 차별화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제품과 가격을 믹스하여 적절하게 전략을 구사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수 것이다.

보다 효과적인 제품과 가격 전략을 구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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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 암보조제 개발로 암환자 생존률 제고

///부제 2005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 6

///부제 복합 한약제를 이용한 고효율성 맞춤 암 치료법 개발연구

///부제 임상 응용가능성 높은 차세대 치료기술 성장 기대

///부제 한약제 복합성·다기능성, 이형적 암세포 치료 적합

///본문 한약제제가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 의대 전미선 교수(사진)가 항암에 필요한 한방보조제를 개발, 표준화를 통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 증가를 위한 전임상 단계 틀 마련에 들어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연구과제로 채택된 ‘복합 한약제를 이용한 고효율성 맞춤 암 치료법 개발연구’에서 전 교수는 “중국 암전문병원인 북경 광안문의원에서 방사선 요법, 각종 항암제와 병행해 환자들에게 상용되고 있는 처방인 ‘해동방암탕’을 기본으로 신규 해독방암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부작용 억제를 위한 한방보조제 개발 및 기전 확인을 비롯해 항암치료효과 향상을 위한 한방보조제 개발 및 기전확인, 개발된 한방보조제의 표준화 및 독성여부 확인, 그리고 개발된 한방보조제의 임상연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교수에 따르면 한약제는 다양한 효과 및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phyto chemical인 green tea extract를 대상으로 한 많은 실험에서 보듯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점막염 이외에도 혈액수치의 감소 등 다른 장기에 다양한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 시에도 조사 범위 내에 여러 종류의 장기가 포함돼 많은 종류의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 교수는 “복합제제인 한약재의 개발은 한 가지 종류의 방어제보다 그 작용범위가 다양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순히 암세포 상실에 초점을 맞춘 현 항암치료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한의학의 치료방법론은 신체 전반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두 치료법이 결합할 경우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총 3개의 세부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1세부과제는 복합 한약제를 이용, 방사선 및 항암 화학요법의 부작용 감소효과를 동물모델에서 확인하고, 제2세부과제에서는 한약재의 면역조절, 골수억제 감소 및 혈관생성억제 효과의 평가, 그리고 제3세부과제에서는 항암치료의 부작용 억제 기전연구, 다기능 한약재 발굴 전략 구축, 암세포 선택적 한약재 약리 연구 순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약재 및 처방의 개발은 임상응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차세대 치료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약재는 매우 특이적인 효과를 지닌 양약과 달리 다방면에 대한 효과를 지니기 때문에 한약재의 복합성·다기능성은 계속해 변화하는 한약재의 복합성·다기능성은 계속해 변화하는 이형적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치료 목적에 매우 적절한 후보물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면역력 감퇴와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이상 면역반응, 즉 염증반응 등만 특이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질환에 대한 저항력에 기여하는 양성적인 면역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는 한약재 발굴은 면역반응의 향상과 부작용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암치료를 위한 일석이조 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전 교수는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천연물을 포함한 한약재의 새로운 암치료에서의 이용가능성을 인정하고 항암기능을 지닌 약물을 탐색, 발굴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번에 표준화 보완, 정성 검증, 기전의 규명을 한다면 양방에의 이용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학술적 측면에서 기존 항암 치료의 부작용 감소와 치료효과를 위한 한약재 개발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통해 연구성과의 국내외 발표, 한약재의 약리기전을 분자적 수준으로 이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회적 측면에서도 한·양방 협진모델로 암 이외의 질환에 대한 한약재 발굴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우수한약재 발굴 및 보급화에 기여, 지적재산권 출원가능, 원천기술의 확보, 임상에 적용, 한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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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약 음해’ 잠 재울 500케이스 모아라

///부제 해마한의원, “동료 한의사 참여 절실”

///본문 “3개월 한약복용 아동 500명을 채워라.”

한약의 무독성을 입증하기 위한 특급임무가 떨어졌다. 지난 13일 해마한의원(대표원장 박재형/서울 서초구)은 “한약을 3개월 동안 복용한 86명 아동의간 수치 검사를 ‘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간독성 유무를 판단하는 국제적인기준 ‘RUCAM’ 척도를 따른 것이었다.

이같은 소식은 전체 한의계에 때 아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그러나 긴장의 고삐는 늦추면 안될 일, 한약 음해 세력들에겐 가슴 뜨끔한 소식임에 틀림없는 이유다.

86케이스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한약이 간독성을 유발한다’는 악성루머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부족한 숫자. 적어도 500케이스는 돼야 SCI급 논문등재가 가능한 현실이며, 한약음해설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셈이다.

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은 “이번 실험결과가 나오기까지 모두 이천여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며 “일개 한의원이 감당하기엔 벅찬 액수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 원장은 “한약간 손상 유무를 확인하는 실험은 몇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의계는 물론, 한약을 둘러싼 국민들의 오해까지 풀어주는 밑그림이기 때문에 동료 한의사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86명 아동들의 간수치 정상결과가 나오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부모동의서를 받아내는 출발선이었다. 박재형 대표원장은 “전국민들의 머리 속에 ‘한약 장기복용의 위험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유령처럼 박혀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와함께 박 원장은 L 아동상담 인터넷사이트의 ‘한약음해설’을 고발했다.

지난해 11월25일 사이트에 등재된 ‘주의’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이었다. 즉, 한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간에 무리가 준다는 내용이었다.

더구나 ‘모 한의원에서 장기간 한약을 먹어 아동의 뒤진 뇌발달을 돕는다’는 문구는 해마한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였다. 해마 한의원은 한방으로 뇌발달치료를 연구하는 유일무이한 곳.

이에 해마한의원은 L씨 측을 항의방문, 문제성 글을 사이트에서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처음에 L씨 측은 이를 수긍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2시간 후 ‘주의’라는 그 글은 유령처럼 슬그머니 다시 나타난 것.

박재형 원장은 “법정소송까지 고려해봤지만, 상대방을 응징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공증된 데이터만이 무분별한 한약비방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한 실험결과는 해마한의원 원장들의 절치부심한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었다.

이 땅에 한의학이 존재하는 한 양방의료계의 한약음해는 끝이 보이지 않을 터. 이에 해마한의원 원장들은 응징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한약복용 가이드라인 구축만이 한약을 둘러싼 오랜 한·양방 싸움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재형 원장은 “동시다발적인 실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책적인 지원엄호도 당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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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선택진료제 대대적 개선 착수 복지부, 합리적 방안 도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의료법에 근거를 두고 2000년 9월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선택진료제도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 위해 ‘선택진료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송재성 복지부 차관)를 구성, 지난 21일 과천 시티홀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지난 5월에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선택진료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 사업을 발주 했으며, 소비자, 전문가, 보험자 등 관련되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위원회를 구

성했다.

이는 현재 선택진료제가 안고있는 문제점을 파악, 의료수가 및 병원의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구사업 수행자인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선택진료제도에 대한 실태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표됐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현재 선택진료 의사의 자격을 강화해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다.

한편 선택진료제도는 환자가 특정의사를 선택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 위해 시행했으나, 시행 이후 마취과 등 일부 진료지원과의 경우 환자들의 선택이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등 문제가 발생되

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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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경영 ‘拜金유혹’ 벗어나야

///부제 의료인, 직업의식·의료철학 정립을

///본문 시한부 인생을 신고받은 말기암 환자들에게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한약을 조제해 사용해온 한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0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논현동 모 한의원 38살 박 모 한의사와 32살 나 모 돌팔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 등은 지난 2003년부터 1년 동안 TV와 신문에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한다고 광고해 환자를 모은 뒤 28살 노 모 씨 등 11명에게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주사액과 탕약을 한 사람에 무려 4천만원씩 받고 진료한 혐의다.

이상은 최근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으로 우리 개원가에서도 생각해 볼 점이 적지 않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拜金주의에다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영악화가 개원가에도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굳이 병·의원 운영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의료서비스 정신이 퇴색되면 배금유혹에 빠지기 쉽다. 사실 의료인의 참된 모습은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서의 직업의식에 있다.

설혹 경영이 어렵더라도 의료를 천직으로 인식하고 의료행위 자체가 자아실현의 길이라고 인식될 때 비로소 배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사건은 법원에서 판결나겠지만 결과를 떠나 이미 불법의료행위로 동료 의료인과 직능에 미친 피해는 말로 형연키 어렵다.

문제는 과연 개원가가 황금만능주의에 자유로울 수 있는 상황에 있느냐하는 점이다. 적어도 직능윤리위원회 역능확보와 직업의식이 정립되지 않고는 황금만능시대에서 자아실현의 길로 건실해 질 수 없다. 어느 직능이나 옥에 티는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의료인들의 직업의식과 의료철학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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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사회, 100처방 관련 헌소 제기

///본문 대한한약사회(회장 이주영)가 지난 11일 100처방 조제제한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약사회는 헌법소원에서 약사법 21조와 관련해 “현재 한방의약분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현실에서 한의사에게는 사실상 무한대의 조제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반해 한약사에게만 분업을 적용하여 조제범위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침해”라며 “이런 점은 헌법의 과잉금지의 원칙, 평등의 원칙, 법치주의 원칙 등 직업선택의 자유제한을 위한 헌법상의 여러 원칙을 위반함으로서 한약사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한약사회 한 관계자는 “이번 헌법소원은 그동안 계속 되어온 한약사에 대한 부당한 조제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중 하나로 사법부를 통한 문제제기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국회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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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나의 작은 발자국 세계화 밀알 되길”

///부제 29일 우즈벡 향하는 정파의 김광락 원장

///본문 “세계 곳곳 빈곤층의 건강을 보호 증진하고, 그들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의료협력 사업에 한의학의 진출이 현재로선 미약하지만 현재와 같이 한발 한발 내딛는 작은 발자국이 훗날 한의학 세계화의 밀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는 29일 출국해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의 한·우즈벡 친선한방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는 정부파견한의사 김광락 원장(포항시 김한의원).

김 원장이 정부파견한의사로 활동하게 되기까지는 지금껏 네 차례에 걸친 해외의료봉사가 큰 계기가 됐다.

김 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미얀마, 스리랑카 등지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의 일원으로 해외의료봉사를 펼치며, 해외 각국의 현지 의료개선에 한방의료가 큰 몫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해 왔고, 그같은

확신이 아내와 아이들을 설득,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게 됐다.

김 원장은 특히 지난 1987년부터 89년까지 포항시 소재 해병대 1사단에서 한의사 군의 장교 1호로 근무하는 동안 한방진료소를 설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의 정파의 역할 또한 한의학의 무대를 해외로 넓혀가는데 중요한 개척자의 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 원장은 “현지에서 진료공간 내에서만의 진료가 아닌 실제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 진료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고 있는 교민과 고려인 및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하고 싶다”며 “당장 실현은 어렵겠지만 꾸준하게 우즈벡 정부에 이동진료 시스템 마련을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에 나가 있는 국제협력의, 정부파견의 등이 그곳에서의 진료경험 내지 임상데이터를 축적해 한방의료의 해외진료 접근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고국에서도 한의협과 KOMSTA, 국제협력단이 연계돼 해외에서의 진료 환경, 성과, 개선점 등에 대한 종합적 피드백(feed back)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김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국제협력단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런 기회를 내게 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처 최은정씨를 비롯 자녀 시은(17세.여), 인회(15세.남), 시경(12세.여) 등 가족 모두와 함께 우즈벡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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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당뇨환자, 일반 감염성 질환 발병위험 높아

///부제 면역증강 한방예방치료법 각광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펴낸 ‘2004 전염병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급성전염병 환자가 전년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는 인구 10만 명당 12.5명이었던 2003년보다 47% 증가한 수치”라며 “급성전염병 환자가 늘어난 것은 가을철 평균 기온 상승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뇨병 등 면역결핍성 질환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 했다.

같은날 한국소비자보호원도 최근 수도권 49가구와 57대 차량의 에어컨 바람에서 미생물을 채취한 결과 가정용에어컨의 38.8%(19대), 차량용의 42.1%(24대)에서 ‘기회감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위트레호프대학 메디컬 센터의 레오니 M 뮬러 박사와 연구팀이 최근 의학 저널 clinical Infectious Diseases를 통해 당뇨병 환자가 비뇨기 감염, 폐렴을 비롯한 일반적인 감염성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뮬러 박사는 “의사들은 당뇨병환자가 일반적인 감염성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당뇨 환자들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한의학이 가진 질병관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正氣의 개념이다. 정기라고 함은 인체가 정상적 생리를 유지하게 하여 외부의 병인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개념을 포괄적으로 말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통한 補의 방법은 양의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의학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따라서 뮬러 박사가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당뇨병도 한의학에서는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가는 새로운 도약으로 살려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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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지역특구 200개로 늘어날 듯

///부제 오동환 단장 밝혀… 중복 지정 경계해야

///본문 지난 17일 오동환 재경부 지역특구기획단장은 “정부는 고추장특구, 인삼특구, 외국어특구 등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를 대폭 늘려 5년 뒤엔 전국에 200개 정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며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기초 지자체 사이에 브랜드 개발 등의 경쟁이 벌어져 낙후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 한방특구, 전북 순창 장류특구, 경남 창녕 외국어특구, 충남 금산 인삼특구 등 전국에 24개의 지역특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한 지역이 2∼3개의 특구를 운용하는 것도 허용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역특구가 전국에 200개나 생긴다면 지역특구 사이에 차별성이 없어지게 돼 특구 지정의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 단장의 지적대로 정부가 지역특구로 지정해 주면 걸출한 특화상품이 개발돼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자칫 백화점식으로 중복 지정된다면 전국이 모두 지역특구가 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이런 ‘과시성 특구’는 특구라는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다. ‘지역특구’란 말 그대로 차별성 있는 인프라가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브랜드로 구축되는게 정상이다. ‘중구난방식’으로 중복특구를 허용한다면 낭비가 아닐 수 있다.

예컨대 ‘한방특구’만 해도 지자체마다 허용한다면 경쟁력은 커녕 오히려 특구 이미지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특구간 경쟁력도 필요하지만 지자체 사이에서 브랜드 경쟁이 벌어지면 시장논리상 경쟁에서 진 지자체는 엄청난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특구붐을 타고 벌이고 있는 특구 지정신청 지자체 가운데 싹이 없는 신청까지 허용하는 실수를 벗어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국익 차원에서 개선점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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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1인당 건보진료비 고액환자 86만명

///부제 건보공단, 지난해 진료비 분석 결과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액환자 진료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연간 진료비 3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860,58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총진료비는 5조8,884억원(비급여 제외)이었고, 76%에 해당하는 4조4,855억원을 보험재정에서 부담해 연간급여비의 27.8%를 점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액환자발생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9세이하는 1만명당 34명이 발생되었고, 10대 19명으로 가장 낮았고, 20대 36명, 30대 62명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40세부터 급증하여 70대에는 무려 1,152명에 달하여 10명 중 1명이상이 연간 진료비를 300만원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1만명당 고액환자발생율은 인천이 153명, 울산 155명, 경기 159명으로 수도권과 대도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농어촌인구가 많은 전남 246명, 전북 245명, 충남 227명 순으로 많았고, 1인당 진료비는 환자발생율과는 다르게 인천 673만원, 울산 672만원, 경기 671만원에서 높게 나타났고, 전북 605만원, 전남 609만원, 충남과 경북은 629만원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질병종류별 환자발생은 남자는 ①위암(17,005명)>②뇌경색증(16,933명)>③만성신부전(13,826명)>④간암(13,269명)>⑤폐암(12,184명) 순이고, 여자는 ①노인성백내장(24,693명)>②뇌경색증(17,534명)>③무릎관절증(16,684명)>④유방암(13,364명)>⑤만성신부전(10,712명)순이었다. 대체로 남자에게는 암이 많고, 여자에게는 근골격계 질환이 상위에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9세이하는 임신 및 출산관련 장애, 선천성 심장기형, 유아성 뇌성마비의 발생율이 높았고, 10대는 다리골절과 무릎관절의 골절관련 질환이 많았으며, 20·30대는 정신분열증, 만성신부전, 추간판장애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0대부터는 유방암, 위암, 간암 등 암질환자가 증가하였고, 50대에는 만성신부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60·70대는 노인성 백내장, 80세이상은 뇌경색이 가장 빈발하였으며 특히 80세이상은 폐렴 및 만성폐쇄성질환 등 호흡기계질환 발생율이 높았다.

연간진료비가 1억원이상인 환자는 247명으로 성별로는 남자가 211명이고 여자는 36명으로 남자의 초고액환자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향후 건강보험정책이 진료비 부담이 큰 중증환자의 부담경감에 초점을 맞춰 질병으로 인한 빈곤층전락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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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최초 한방약품 KGSP 승인

///부제 한방의약품 전문도매업체 ‘대전한방약품’ 출범

///본문 국내 최초로 한방약품 KGSP승인을 받고 한방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하는 한방전문도매업체가 출범했다.

대전시 중구 오류동 184-19번지에 설립된 대전한방약품(대표 최정숙)은 여러 제약회사의 약품을 한곳에서 제공함으로써 한방의료기관에서 기존에 각기 제약회사를 상대로 약품을 구매했던 수고를 덜게 했다.

특히 대전한방약품의 Partner Company인 킴스팜에서는 한방의약품개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현재 7개 한방의약품을 개발, 4개 한방병원에서 처방에 의해 투약되고 있다.

이와과련 최정숙 대표는 “대전한방약품은 한방전문 도매업체로 한방의료보험용 혼합산제 등을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주요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한방의약품개발은 킴스팜에서 무료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개발요구품목이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의 개발에 관한 모든 비용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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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양방개원의 50% ‘진료 불안’

///부제 성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팀 밝혀

///본문 최근 현대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각종 환경적 정신적 질환이 속출하며 그 원인과 치료에 있어서 서양의학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서양의학자들이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이 동양의학과 각 나라의 전통의학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성균관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팀이 조사한 내용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최근 서울지역 내과와 가정의학과 개원의 840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원의들의 54%가 MUS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의 기질적 질환을 놓치는 것이 염려된다는 응

답도 57.6%에 달했다.

또 50% 가량이 MUS 환자의 진료시에 치료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58.2%와 44.1%의 응답자가 MUS 환자들에게 성격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복통이나 두통 등의 증세를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MUS)’라고 부른다.

MUS에는 흉통, 피로, 어지러움, 부종, 요통, 복통, 체중감소 등은 물론 발기부전과 기침, 변비 등 다양한 질환이 속해있으며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현대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방개원의들은 MUS환자들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항우울제(55%)나 항불안제(38%)를 처방하거나 정신적 지지(81%)를 해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결국 현대사회의 각종 난해한 질병에 대해 서양의학으로는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치료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결국 동양의학과 동양적인 치료법에 기대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현재 동양의학에 대한 필요는 세계적 흐름이며 이 흐름을 타고 어떻게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인가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와 고찰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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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설 추진

///부제 정통부, 개인정보 유출 피해 구제 등 담당

///본문 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개인정보보호정책 수립을 위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안을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이 국회에 법안을 제출, 행정자치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덧붙였다.

법안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통령과 대법원장, 국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하는 9명의 차관급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구제를 담당하게 된다.

그런데 이에 앞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의 홈페이지(cyh.kisti.re.kr)가 지난 9일 일본 해커들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구원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해커들의 정보 교류 사이트인 ‘헤커즈뉴스’는 이번 해킹이 ‘Feri Ats’라는 일본 전문 해커에 의해 이뤄졌다”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 산하 10여개 기관의 홈페이지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하는 연구원의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보안 전문가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킹 분석 전문가인 이모씨는 “자기네 사이트도 지키지 못하고 열흘이 지나도록 파악도 못하는 연구원이 어떻게 다른 기관의 보안을 담당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전문가의 비판대로 이런식의 보안시스템이라면 언제든지 국가기간망도 뚫릴 수 있다. 이번 해킹사건에서 보듯 과기부 산하 10여개 기관의 네트워크를 24시간 감시하는 보안시스템이 해킹 당했다면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프로젝트’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전략에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수립못지 않게 국가 정보보호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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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심혈관질환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통심락’ 유효성 등 확인

///본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2내과에서 동맥경화,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의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임상연구는 최근 중국에서 개발되어 국내에서도 시판중인 ‘통심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실시하는 것. 모집대상은 30세 이상으로 선착순 50명이다. 참가자에게는 심전도, 간검사 등 20여종의 검사 및 건강검

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및 동맥경화도 무료측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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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래프팅·해수욕으로 무더위 날려 보낸다”

///부제 답답한 가슴 열어 제끼끼 ‘제격’

///본문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빼어난 주변 경관을 즐기다 보면 가슴속 답답함이 싹 씻기고, 이따금 만나는 급류에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

스릴 최고 내린천

소양강에서 갈라진 지류가 남에서 북으로 흘러 나왔다 다시 소양강으로 흘러드는 강원 인제군 내린천은 일급 청정수를 자랑하고, 그 길이가 57㎞에 이른다. 물살이 가장 센 곳으로 꼽히는지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지만, 가이드의 지시만 잘 따르면 스릴 있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대개 원대교에서 출발해 밤골에서 끝나는 6.5㎞ 구간을 선택한다.

본격적인 급류는 피아시 유원지를 지나야 만날 수 있다. 정신없이 물살을 가르다 보면 500m 이상 이어지는 피아시 급류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빨바위’에 닿게 된다. 내린천에서 가장 복잡하고 힘든 코스인 이곳에서는 배가 뒤집히는 것도 다반사라 인근에서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풍경이 빼어난 동강

강원 영월의 동강은 래프팅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어느 지역보다 풍광이 빼어나다. 문산에서 출발해 첫 번째로 만나는 급류는 황새여울이라고도 불리는 삼형제 여울이다. 이 여울과 두 번째 여울 사이에는 작은 샘이 있어 갈증을 달랠 수도 있다.

두꺼비처럼 생긴 두꺼비바위를 지나면 병풍바위가 나온다. 상선·중선·하선암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깎아지른 기암괴석, 늘 푸르다는 소나무, 신선이 만들었다는 붉은 색 손바닥 무늬 등 볼거리가 많다. 어라연을 지나자마자 이 구간 최고의 물살을 자랑하는 ‘된꼬까리’ 여울을 만나게 된다.

적당한 유속 한탄강

강원 철원군 한탄강은 양쪽에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있어 래프팅을 즐기는 내내 병풍을 바라보는 듯하다.

비가 오면 여기저기에 폭포가 생겨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내린천보다는 급류가 세지 않지만 적당한 유속에다 주변 풍경은 동강의 그것과 견줄 만해 ‘동강과 내린천을 반씩 닮은 곳’이란 평을 듣는다.

대개 순담계곡에서 출발하는 한탄강 코스도 물길에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급류를 만나게 된다. 이름은 따로 없지만 이곳이 가장 물살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래밭 찜질 순환기계 질환에 좋아

지친 무더위에 여름휴가는 재충전의 기회로 그만이다. 짜릿함이 더욱 강렬하게 전해지는 계절인 여름, 이번 여름은 뜨거운 모래 위에서 강렬한 햇살과 열정이 넘치는 푸른 바다에 온 몸을 던져보자.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고려 후기 이색이 어렸을 때 상대산에 올라 병곡 앞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명명하였다고 전해지는 고래불 해수욕장은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 리에 달해 해변이 펼쳐지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8km, 수심은 1.2m, 경사는 3도로, 송천천을 사이로 대진해수욕장과 마주보고 있고 주위가 송림에 에워싸여 있으며, 바닷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또 백사장의 모래는 굵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뜨겁게 달궈진 모래밭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

동해고속도로 동해 종점(7번국도)→울진→평해→병곡(좌회전)→고래불해수욕장

▶ 더 자세히 알아보기

영덕군 병곡면 사무소(054-732-2651)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396)

충남 태안 ‘꽃지 해수욕장’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으로 해안선을 따라 곱게 피어난 해당화가 일품인 곳.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로 붐빈다.

특히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 때문에 바닷물이 빠져나간 후 갯벌 가득 기어 다니는 작은 게를 비롯해서 조개, 고등을 잡는 것도 서해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특히 꽃지 해수욕장의 수문장인냥 슬픈 전설을 간직한 채 바다위에 고즈넉히 서 있는 할미할아비바위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다.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휴양림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있다는 것도 볼거리중 하나.

찾아가는 길

서울→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안면도→꽃지해수욕장

▶ 더 자세히 알아보기

태안군 안면읍사무소(041-673-3081)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14)

거제 ‘여차몽돌해수욕장’

거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여차몽돌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는 700m, 폭은 30m로, 까만 몽돌과 아담한 포구, 깨끗한 바닷물, 앞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경치가 아주 좋다.

오랜 시간 바다에 몸을 맡겨 동글동글 반지르르한 몽돌. 거제에는 이런 몽돌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많다.

널리 알려진 학동몽돌해수욕장보다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데 해상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파도를 막아 선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여기다 고기배들이 한가로이 고기를 잡고 있는 광경은 평화롭기만 한 어촌 해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은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촬영지이기도 해 두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이 떠오른다.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 (14번 국도)→고성→통영→거제대교→해금강→해금강입구→다대리(좌회전)→여차

▶ 더 자세히 알아보기

거제시 남부면사무소(055-639-4004)

거제시청 문화관광과(055-639-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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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본격 진료

///부제 8개과 운영… 중풍 클리닉센터 등도 개설

///본문 동국대 한방병원은 지난 18일 이석현 의무원장과 이원철 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은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과, 한방여성의학과, 한방소아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침구과 등 총 8개 과가 진료를 모두 시작했으며, 특히 세부 전공을 구체화시켜 보다 심도깊은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은 특화된 치료가 가능한 전문센터로 중풍 클리닉센터·두통 클리닉센터가 있고, 각 진료과별로 보양, 소화기, 순환기, 화병, 두통, 여성건강증진, 성장소아비만, 알레르기피부미용, 추나, 비만, 체질, 디스크, 관절 등의 질환을 전문화시킨 클리닉이 현재 운영 중이다.

이와관련 이원철 한방병원장은 “동·서의학 어느 한 분야의 우월성을 논할 수 없으면서도 한 분야만을 통해 완벽한 치료란 사실 그 어려움과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모두 인식하고 있다”며 “동국대 한방병원에서는 한·양방이 함께 진료한다는 피상적인 개념에서 탈피, 동·서양의학의 긴밀한 협조와 이해를 통해 서로를 보완하고 질병을 치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병원장은 “뇌졸중, 만성 통증, 재활의학 분야는 그 구체적인 방법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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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능형 맥진 로봇 개발 의미

///본문 로봇을 몸 속 병든 곳에 넣어 환부를 치료하고 봉합까지 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지난 18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외과 이우정 교수팀은 수술로봇을 이용해 담낭용증을 갖고 있는 김모씨에 대한 절제수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도 최근 복지부·과기부의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일환으로 스스로 寸·關·尺맥을 찾아 맥을 진단하는 ‘지능형 맥진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이 로봇은 맥진시스템에 처음으로 다채널센서 및 압저항센서를 도입해 3차원적으로 맥을 관찰할 수 있는 데다 한의사가 진맥할 때와 같이 한의학 맥진을 구성하는 여러 물리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맥상을 판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각 출력변수들의 재현성을 검증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지능형 맥진 로봇’이 사람이 진맥할 때와 마찬가지로 대상의 스케일에 따라 힘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으로 만들어내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것은 ‘한방진단시스템 개발 과제’의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지능형 로봇은 세계 로봇시장에서 최대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황금시장으로 꼽힌다. 더구나 지능형 맥진 로봇 개발은 향후 기술표준을 KIOM이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한의계 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금년부터 첫 시행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서 ‘지능형 맥진 로봇’을 개발했다는 것은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위한 기초연구개발 지원은 말할 것도 없고 원천기술 개발·획득을 통한 지식재산권 구축을 적극 지원함으로서 기술표준을 확보, 새로운 국책사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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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나노기술 접목된 한방화장품 출시

///부제 한국콜마, 팔백산·향비옥용로 개발

///본문 크기가 나노미터(1백만분의 1mm)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입자라 해도 그 성분에 따라 인체에 유·무익 상대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 요즘에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패치형·도포형·훈증형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이 개발되는가 하면 미세한 화학성분을 활용한 분무도포기술로 관절염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지난 19일 AP통신은 “미국 오소맥닐제약회사가 개발한 붙이는 피임약 ‘오소이브라’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자가 세포는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표적으로 삼은 난소에 작용해 피임효과를 높이지만 아직까지는 먹는 피임약보다 부작용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나노기술이 어떻게 원하는 곳에만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에 있다.

같은날 국내에서도 한국콜마가 중국 전통 한방비법과 나노기술을 적용한 한방화장품 ‘팔백산(八白散)’과 ‘향비옥용로(香妃玉容露)’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는 “‘팔백산’과 ‘향비옥용로’는 피부미용에

한방처방을 도입해 개발한 복합생약 한방화장품으로 항산화·항염 효과를 통한 항노화 효과와 미백 효과, 그리고 보습 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콜마는 나노기술로 표피층에만 침투하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한방화장품으로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개발한 나노기술로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 다양한 화장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오소이브라’ 패치형 나노기술이 자궁벽까지 침투, 혈액응고를 촉진할 경우 응혈로 숨지거나 통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도에서 보듯 한방 화장품이 차세대 웰빙자원으로 각광받기 위해서는 피부세포 침투력을 원하는 선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있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아무리 한약재 성분이 무해하다해도 세포까지 넘나든다면 나노화장품으로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표피층 이상 침투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기술개발이 향후 나노화장품의 가

치를 보장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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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기호부여 1일 이내 처리

///부제 심평원, One-Day 서비스실시

///본문 한의원 등 요양기관 기호부여가 1일 이내 처리될 수 있는 ‘One-Day 서비스’가 실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4일 의료기관 또는 약국 개설시 요양기관 기호를 1일 이내에 즉시 부여하는 ‘One-Day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한 이후 필수서류(요양기관현황통보서, 의료기관개설허가(신고필)증 사본 또는 약국개설등록증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를 제출한 뒤 이상이 없으면 즉시 기관코드를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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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여름 휴가 때 책 빼놓지 마세요”

///부제 삼성경제硏, 휴가철 도서 20권 선정 발표

///본문 이번 여름, 폭염을 피하기 위해 어디로 향할 것 입니까?, 또한 떠날 때 무엇을 가지고 갈 것 인가요? 휴대폰, 텐트, 애인… 그 어떤 것도 좋으나 마음을 적셔주는 양서(良書) 한 권은 어떠실런지요.

독서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는 추천도서 20권이 선정, 소개됐다.

휴가철 도서 20권을 선정, 발표한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CEO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경영 부문에서는 기업들이 출혈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을 벗어나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을 통해 경쟁없는 시장을 창출하는 줄거리의 ‘블루오션 전략’을 비롯 ‘잭 웰치 위대한 승리’등 10권이 엄선됐다.

또 경제·경영 분야가 아닌 일반 서적 가운데는 ‘살아있는 동안 꼭해야 할 49가지’,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등 10권의 서적이 권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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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다국적기업 중국투자 확대 추세

///부제 향후 3년내 R&D센터 설립 61%에 달해

///본문 지난 17일 중국신문 환구시보는 “G8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회원국들은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영국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아예 중국과 인도가 G8에 가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맥클레인 연구원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무역 및 환율 등 세계 경제정책의 현안을 논의하면서 중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그동안 G8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했던 중국 입장도 요즘은 G8에 가입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 EU 일본 한국 등 1000개 다국적기업 대상으로 오는 2007년까지 대중국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 82%가 생산 판매 기술개발분야에서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으며 다국적기업 10

개중 8개가 향후 3년내 중국 투자를 확대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기업의 업종은 IT(정보통신), BT(바이오), NT(나노) 화학생물제약 분야업체들이었다.

이와관련 상무부 관계자는 “다국적기업의 투자분야는 R&D(연구개발센터)의 설립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중국내에 독립적으로 R&D센터를 설립하는 비율이 전체의 절반가량인 46%를 차지했으며 본국으로부터 선진기술을 도입해 중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는 기업도 33%에 달했다”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61%에 달하는 기업이 향후 3년 이내에 중국에서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중국의 약진은 한국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 먼저 과거 10년을 볼 때 중국은 분명 기회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강했지만 지금은 위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상무부가 조사한 분석에서 보듯 중국은 소위 세계 유수 R&D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도약거점으로 G8과 긴밀한 관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 분야는 잘하면 중국이라는 붕새를 타고 21세기를 비상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중의약산업의 날개짓에 날려 동북아 시장에서 마저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한의약산업 정책도 한의약육성법 후속개선 조치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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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서울 노원구, 부산 북구 등 6개 지역 복지부, 도시 보건지소 시범사업 실시

///본문 지난 19일 복지부는 올해 도시보건지소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서울시 노원구, 부산시 북구, 대구시 북구, 광주광역시 서구, 전남 목포시, 경북 구미시 등 총 6개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예산·인력 협의결과에 따라 인천시 서구를 설치가 가능한 예비지역으로 선정, 오는 10월부터 총 7개 도시 보건지소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서 막상 큰 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이었던 지역보건소의 단점이 해소되고 만성병 관리, 방문보건, 재활보건, 지역연계사업을 포괄하는 격조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실 도시 보건지소 시범 운영사업은 정부가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대응할 국내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전략의 틀에 넣어 추진하고 있는 잠재력이 큰 의료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따라서 정부의 시범사업이 유효한 정책으로 성립되고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오려면 고령화사회와 웰빙트랜드 확산에 맞춰야 할 것이다.

여기서 공공의료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소비시장 현실에 비추어 한방의료서비스 확대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따라서 정부의 시범사업에도 이러한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명한 인식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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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비만은 한국인 암 발생의 주요원인”

///부제 건보공단, 78만명 성인남성 추적조사 결과

///본문 한국인의 암 발생의 주요원인이 비만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윤영숙 교수팀은 공동 연구결과 “비만은 한국인 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한국인 성인 남성 78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한 결과, 비만은 한국인의 다양한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미국 등의 서양에서는 이미 비만이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들이 발표된바 있으나,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다른 아시아인에게도 과연 비만이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은 지금까지 의문사항으로 남아있었다.

연구결과 한국인의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직장암, 간암, 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폐의 소세포암, 임파선암, 흑색종(피부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9배, 간암은 1.6배, 담도암은 2.2배, 전립선암은 1.9배, 신장암은 1.6배, 갑상선암은 2.2배, 폐의 소세포암은 1.5배, 임파선암은 1.5배, 흑색종(피부암)은 2.8배나 정상체중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의 경우, 비흡연자를 상대로 한 분석결과,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의 고도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73% 높게 나타났다.

간암, 담도암, 위암이 비만과 관련 있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는 최초의 연구성과로, 암전체를 대상으로 비만이 암을 일으키는 위험도를 산출해 볼 때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의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흡연이 비만과 암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만을 대상으로 세분해서 추가 분석을 시행한 결과 고도비만인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 체중보다 62%나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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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통크족, 거대 소비집단 급부상

///부제 상공회의소, 기업들 적극적 대응 주문

///본문 ‘소비집단마케팅’이 고령사회의 수익창구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통크족(Tonk-Two only no kids의 약칭)이 거대 소비집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크족이란 자녀에게 부양받기를 거부하고 부부끼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노인세대. 손자·손녀를 돌보느라 시간을 빼앗기던 전통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상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이른바 신세대 노인층을 뜻한다.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새로운 소비자집단 등장과 기업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신세대 노인층이 향후 비중 있는 소비자 집단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향후 고령화 진전에 따라 통크족을 대상으로 한 실버마케팅의 눈부신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실버시장 규모는 25조원, 2010년에는 3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통크 집단은 젊은층과 달리 남은 여생이 짧기 때문에 상품구매층과 제품개발자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이 있어야 제품개발 초기부터 반영하고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

관련업계는 한국도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하면 ‘통크 노인층’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보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실버의료정책도 시대 트랜드에 맞춰 노인건강을 전적으로 담당할 공공의료인프라 확대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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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무분별한 양방 의료광고 경쟁 소비자 알 권리 ‘왜곡’

///부제 녹소연, ‘의료광고의 실태와 개선방향’ 세미나 개최

///본문 허위·과장 광고문구의 무법지대는 인터넷홈페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녹소연)는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개최된 ‘의료광고의 실태와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조사대상 병·의원 229곳의 홈페이지 중 18곳(80.3%)이 허위·과장광고 문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최고의/최첨단 사용(70곳/38.%)’이 가장 많았으며, 과장효능효과(35곳/19%)와 유명기관 및 유명연예인 인증(18곳/9.8%)등의 위법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발견됐다.

또 명칭표기(194곳/84.7%), 종별명칭(199곳/96.9%), 특정 질병명 명칭(55곳/24%), 전문의 표기(7곳/3.1%), 남성과 여성명칭 사용(9곳, 3.9%), 한양방 협진 안내문구(3곳/1.3%) 등 법 규정을 어긴 광고내용이 적발됐다.

의원을 ‘클리닉센터’로 표기하는 불법사례도 빈번하게 늘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의료인의 학력표시(121곳 / 52.8%), 진료전후 사진/동영상(42/18.3%)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세미나는 소비자 단체와 의료계와의 첨예한 대립구도양상으로 치달았다.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이 의료계의 무분별한 광고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왜곡되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발톱을 세웠다. 반면 의료계 단체들은 허위·과장 광고는 분명 지적돼야 하나, 정부주

도의 법 규제는 의료시장을 위축시킨다고 반발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허위과장 의료광고로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가장 빈번하게 속출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상의 의료광고 준수 가이드라인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허위·과대광고는 분명 충분한 지적을 받아야 하나 의료광고의 법적규제보다는 자율성의 장려 및 의료윤리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접근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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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 유선방송 이용 의료광고 불법

///부제 복지부, ‘과다경쟁 우려 있다’ 유권해석

///본문 케이블TV 등 지역유선방송을 이용한 의료광고는 의료인이 행할 수 있는 광고행위의 범주를 벗어난 불법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의료법 제45조제4항 및 동법 시행 규칙 제33조제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광고의 매체 중 케이블 방송 등 지역유선방송을 이용한 의료광고가 의료법 위반’인지를 묻는 질의회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33조제1항에서는 의료법인·의료인이 행할 수 있는 의료광고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제2항에서는 제1항의 광고는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제외한 모든 매체(인터넷 홈페이지 포함한다)에 의하여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는 “특정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유선방송 또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공중파 케이블방송 등 지역유선 방송을 이용한 의료광고는 과당 경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마찬가지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들어 케이블TV 방송지역광고 시간에 일부 의료기관들이 의료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적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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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남북보건의료 교류 입법 추진

///부제 안명옥 의원, 관련 법률안 국회 제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지난 21일 여야의원 49인의 서명을 받아 보건의료분야의 남북한 교류 및 협력증진과 체계적인 대북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보건의료의 교류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명옥 의원은 “남북관계의 정치·외교적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교류협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분권화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보건의료의 남북한 교류협력도 그 특수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이 법안은 궁극적으로 남북한 보건의료 통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남북보건의료의 교류와 협력 증진은 건강수준 격차를 줄여 향후 예상되는 막대한 통일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고 이념을 뛰어넘어 생명의 존엄성과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통일분위기를 조성하는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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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기기 허위·과장광고 사전심의 강화

///부제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 의료기기법 개정안 제출

///본문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의료기기의 기재 및 광고에 대한 사전심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임인배 의원은 “의료기기 의사의 처방이나 지도를 받아 사용하고 허가된 효능·효과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사전심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식약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지난해 의료기기와 이·미용기구 관련 소비자 상담·피해사례2993건 중 의료기기 허위광고와 관련된 것은 185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을 보면 △제품이 광고와 다르거나 효과가 없다는 불만이 44.9%(83건)에 달했으며 △품질 및 사후서비스(AS) 등 계약관련 불만이 42.72%(79건) △부작용 발생이 8.1%(15건) 등으로 집계 됐다.

의료기기의 일반 가정수요가 늘어나면서 허위광고도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의료기기광고의 목표가 마케팅에 있다지만 적어도 광고내용에서 허가된 효능효과에는 허위가 없어야 영속력 있는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첨단과학시대에 허가된 효능과 효과가 없는 의료기기를 개발, 판매한다는 것은 개인건강 부작용뿐만 아니라 국가인증제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의료기기 특화산업단지를 지정·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기기법 개정을 계기로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인증제도를 통해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해내고 허가된 효능·효과를 일목요연하게 표시하는 기준과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의료기기 정책도 의료기기 품질 표준화를 위한 심의기준을 마련, 의료기기업체에 대한 인증제도, 사후관리 등 보다 전문화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범위도 한·양방으로 넓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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