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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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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84호

///날짜 2004년 12월 0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대체의학 정립·발전방안 마련 시급

///부제 한의학 정체성 확보·우수성 입증 필요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7회 기획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2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한국에서의 대체의학’이라는 주제로 제7회 기획세미나를 열고 대체의학에 대한 정립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의학회는 국내의료계의 이슈가 되고 있거나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안건에 대해 자유로운 가운데 의견을 제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한의자연요법학회(회장 손숙영)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대한한의학회 김상우 학술이사는 ‘한국에서의 대체의학’이란 주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체의학’에 대한 미국이나 유럽식 해석은 있으나 한국적인 정의가 없는 상태”라며 “자칫 한의학과의 혼동 등이 우려되는 바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토론의 자리를 학회차원에서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한의학회 박동석 회장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연장되었으나 이와 함께 각종 성인병과 노인병 및 만성질환이 또한 만연하게 됨에 따라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체의학이 새로운 치료요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전인적인 관점에서 각종 질환들에 대한 탁월한 예방 및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한의학이 대체의학의 붐 속에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고병희 교수는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의학 등 동양의학은 이방이며 이를 대체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단지 이를 부정하고 우리 것을 무작정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우리의 우수성을 인정할 수 있게끔 세계화와 과학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김남일 교수는 “우리 고유의 의학은 한의학이며 한의학의 과학적인 근거나 전통성은 서양의학보다 깊고 넓다”며 “서양의학적 관점이 아닌 같은 의학의 하나로 고찰하고 인정하는 성숙된 양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내년 예산 8조9천431억원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정부제출안보다 657억원 증액

///본문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당초 정부제출안인 8조8천773억원보다 657억원이 증액된 8조9천431억원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일 예산결산심사소위 심의를 거친 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 8조4897억원(440억 증액) △농특회계1642억원(70억원 삭감)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 2742억원(285억원 증액) △국립재활원 책임운영특별회계 148억원(2억원 증액) 등을 의결했다.

이번 새해 예산에서는 일반회계예산에서 440억원, 특별회계예산에서 217억원 등 모두 모두 657억원이 증액되었다. 특히 신약개발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보건산업진흥 관련예산이 정부안(1034억9700만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064억9700만원으로 △장기이식관리 2억원 △대구·경북한방산업 육성 21억원 △병원감염 및 약제내성연구 10억원 △질병관리본부 질병제어핵심기술연구사업 20억원 △질병관리본부 수입대체경비 18억원 등이 늘어나게 됐다.

예산안은 특히 담배값 2회 인상을 가정해 편성했던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당초 정부안 1조7378억원에서 3088억원을 삭감해 1조4289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응급의료기금은 응급의료시설확충 융자

금이 집행실적이 저조(2004년 40억 집행잔액 예상)한 점을 감안, 70억원으로 30억원을 감액한 반면, 1차 응급환자 진료기관 및 전문응급의료센터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지원발전 프로그램운영비는 30억원을 증액11억원으로 했다. 아울러 국립재활원 특별회계에선 재활연구소 건립 관련 설계비 및 감리비 등을 반영 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곧바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이송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제7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회의에 부쳐

///본문 1990년대 후반부터 지역단위, 혹은 쌍무적인 FTA 체결이 전 세계적 화두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한·중·일 정상들은 최근 한·아세안 자유무역지대(AKFTA)설립을 골자로 하는 ‘한·아세안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에앞서 한국도 4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칠레 및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다.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뉴라운드던 FTA던 가진 국가의 논리가 결합된 협상이며 무한경쟁의 국제질서에 마냥 피할 순 없다는 점이다.

이는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경쟁 전략에도 기본 전제가 돼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한의학의 경우 대외 현안 대부분이 중국 중의학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해외 유학생 관계를 비롯한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한의학 산·학·연 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이 수반될 때 상호 윈-윈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내주 월요일에는 제7차 북경 한·중 협력조정회의 한국측 대표단이 장도에 오른다.

지난 94년 한·중 정상간 합의에 의해 발족된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가 6차례에 걸쳐 합의의사록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현성있는 성과물은 없었다.

그만큼 양국간 욕구와 해법은 전적으로 윈-윈에 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결과는 경제논리를 떠나서도 어차피 협력은 상호 의존분야를 전제로 할 때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7차 회의가 선택할 길은 자명하다. 오늘날 세계 동양의학계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는 이미 한·중 양국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하나 덧붙인다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 전략과 세계 동양의학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양국의 조정협력 회의는 실사구시에 있다는 점이다.

아무쪼록 7차 조정회의가 실질적으로나 상호 윈-윈 관계에 유의하여 다각적 측면에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만성·난치성질환 공동연구 추진

///부제 WHO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 등도논의

///부제 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 13일 개막

///본문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

이번 7차 한중 동양의학조정위원회에서는 △WHO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추진을 위한 방안 논의 △만성·난치성 질환 공동연구 △한국과 중국의 주관하에 개최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상호참가 △차기(8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개최일정에 관한 논의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한·중간의 교류협력방안 강구를 위해 지난 6차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 양국의 전통의학발전과 교류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 양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전통의학 날 제정을 위한 양국의 역할분담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WPRO 전통의약담당관을 통한 전통의약관련 용어제정 및 표준임상 가이드라인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지난 94년3월 한·중 정상회담시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협력 추진방안 합의에 따라 실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동기금조성 연구인력 및 학술교류 기업간교류 등의 논의를 한 바 있다.

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제7차 한·중회의 본회의를 비롯 북경 중의약대학, 중의약연구원 시찰, 한방관련 의료기기·한약재 방문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이번 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하는 한국 대표단은 단장에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순봉 의장, 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보건복지부 박병하 한방정책관 좌정호 담당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송득 생약평가부장 등이 참석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정용 의료기구 과대광고 적발

///부제 식약청, 54곳 행정처분·고발 조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월부터 10월까지 두달간 TV홈쇼핑, 인터넷, 일간지 등에 게재된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54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 류시한 과장은 “금전적 이익을 위해 상습적으로 거짓·과대광고를 일삼아 국민을 우롱하는 업체들을 민생침해사범으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성장관련 한약처방 등 제시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오재근) 2004년 추계 학술세미나가 지난 5일 한의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성장과 운동’을 주제로 개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회사에서 오재근 회장은 “핵가족화 되면서 소수자녀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은 가운데 병의원 성장클리닉의 운영에 도움이 될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스트레스와 미네랄(경희대의대 김성운 교수) △성장에 관련된 한약처방(경희대한의대 이진용교수) △한약을 이용한 성장식단,약선요법(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조금호 교수) △골격성숙도 판정과 성장촉진 운동방법(숭실대 윤형기교수) △성장클리닉 운영의 허와 실(경희의료원 조형준교수) 등의 강의가 있었다.

스트레스기전과 미네랄의 관련성에 대해 경희대 김성운 교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네랄 보충은 정확한 검사와 해석에 기반을 두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로서 머리카락의 분석이 노인의 영양상태를 잘 반영하여 고령국가로서의 우리나라 국민복지에 이바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장에 관련된 한약처방에대해 이진용교수는 성장에 대한 한의학적치료로 소화기 허약증(변비, 복통, 설사, 구토, 식욕부진), 호흡기허약증과 알레르기질환(천식,비염,아토피피부염,두드러기), 운동신경계 허약증(근육, 골격허약), 비뇨생식기 허약증(야뇨증, 유뇨증, 소변빈삭), 일반허약증(차멀미, 발한과다, 빈혈)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약을 이용한 성장식단과 관련 조금호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성장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先天之精을 근본으로 後天之精을 사용하여 성장을 하며 임상에서 사용되는 한약재이용을 통한 성장식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격성숙도 판정과 성장촉진 운동방법에 대해 윤형기 원장은 “맨손으로 하는 성장운동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실시하며, 이 운동은 잠자는 동안에 이완되어 있던 근육에 자극을 주어서 긴장과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자세를 바르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병의원 방문 마케팅’ 환자 유인행위 아니다

///부제 대법원, 의료기관도 산업 인정

///본문 의료기관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적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의료인의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의료법상 규정한 개설신고장소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위법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운영방향은 경영자가 독자적인 운영철학에 따라 관련법에 저촉함 없이 능력을 바탕으로해 경영마케팅 운영관리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러한 경쟁환경속에서 최근 의료기관도 하나의 산업으로 앉아서 찾아오는 의료소비자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마케팅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 형사1부는 건강검진 서비스 등 환자 유치를 위해 회사 등을 직접 방문 홍보하는 행위 등 관할보건소에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된 전남 순천시 ○정형외과에 대해 ‘환자에게 금품이 제공되거나 의료시장 질서를 해하지 않는 한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으로 환송됐으며 대법원의 판결을 참작해 조만간 확정 판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피고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의료기관도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관점에서 중대한 판결이라며 최종 확정판결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소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이 산업이라면 그 구체적인 경영 마케팅도 변해야 한다. 환자유치를 위해 홍보하는 광고행위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 나은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의료행위가 소명인 동시에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인식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의료서비스를 환자 입장에서 경영하는 것이 의료기관경영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토피 치료는 종합의학적 접근

///부제 한약투약 운동 섭생 환경 화장품 등 처방

///본문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지난 5일 12월 학술집담회를 개최, 환경파괴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 각종 원인으로 인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질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정보교류에 나섰다.

이날 강연에 나선 홍영택 회장은 아토피질환은 종합의학적 관점에서 접근돼야 한다며, 한약투약, 운동처방, 섭생, 화장품 치료, 적정 환경 조성 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와관련 홍 회장은 “아토피는 무엇보다 이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아토피를 치료하는 제1원칙으로는 체질을 강화하여야 하며, 제2원칙으로는 건조한 아토피 피부를 보습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체질의 강화를 위해선 체질별 한약처방이 달라야 한다”며, 태양인(가미삼소음), 태음인(태음조위탕), 소양인(형방지황탕), 소음인(가미십전대보탕) 등 각 체질별 처방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또한 피부를 보습할 수 있는 대한아토피학회의 화장품 제품에 대한 이용 지침과 더불어 아토피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깨끗한 환경, 적절한 운동, 적정한 식이요법,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이 복합작용을 할 때 아토피 치료가 수월해질 것임을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적 R&D센터 국내 설립 잇따라

///부제 英케임브리지대학·HLS사 등 진출 확정

///본문 기업과 대학이 손을 잡고 인재를 육성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65명을 배출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나노기술과 전자태그(RFID)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대덕연구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영국을 방문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2일 런던에서 양국간 이같은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 및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일 헌팅돈(Huntingdon Life Science)이라는 세계적 임상시험 대행기관도 우리나라에 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HLS사의 국내진출과 관련 제약계 관계자는 “신약개발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세계시장에서 국내시험자료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 R&D센터가 진출하게 되면 신약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BT, IT, NT 분야 공동연구 사업 현안의 걸림돌은 기술, 산업과 연계된 전략적인 산업촉진 정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산업 부문 육성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임이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케임브리지대 및 HLS사가 전임상 전문 R&D센터를 국내에 설립키로 한 것은 BIT 융합개발 역사가 일천했던 국내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산학연간 다학제 연구에도 적잖은 힘이 될 수 있다.

한의학 산·학·연으로도 기술, 산업과 연계된 차별화된 다학제 협동 연구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차제에 정부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의약육성법에서 법적 제도적으로 행여 장애물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 볼 일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협 신축회관서 여한의사대회 개최”

///부제 이은미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2천만원 기탁

///본문 “내년도 전국 여한의사회 대회를 한의협 신축회관에서 개최하고 싶습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이은미 회장(사진)은 지난 7일 회관건립기금 2천만원을 기탁하며, 여한의사대회를 한의협 신축회관에서 성대하게 치를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한의협 신축회관건립은 한의계 자존심을 세우는 과정”이며 “회원으로서 우리 집을 짓는데 기부금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여한의사들의 한의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하다”며 “여한의사회 차원에서 십시일반 회관건립모금운동을 벌일 것”을 밝혔다.

현재 한의계 전체 회원 중 여성비율은 10%, 한의대 여대생 재학비율은 25%정도다. 이에대해 이 회장은 “향후 한의계의 여성파워가 몰라볼 정도로 급속도로 강해질 것”이라며 “한의계는 여한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한 근거로 이 회장은 한의학이 웰빙의학, 자연의학으로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흐름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은 플러스 요소라는 것을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한의협이 여한의사회의 권익보호에 관심을 쏟는 만큼 전국 여한의사들의 회무참여를 강화시켜 협회의 대내외적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여한의사회는 최근 오픈한 홈페이지(womma.or.kr)를 통해 각종 행사 및 세미나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 회장은 “진흙 속에 연꽃이 피고 고통 뒤에 희열이 숨어있듯이 어려운 한의계 현실을 딛고 일어나 한의학의 꽃을 피우자”고 촉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협회 위상은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것”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손숙영 전회장 2천만원 기탁

///본문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건립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손숙영 전회장이 이전 건립기금납부에 이어 다시 회관기금을 납부했다.

“현재 한의계는 경제적인 불황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경영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건추위 위원으로서 이번 건립기금 납부가 조그만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손숙영 회장은

밝혔다.

손 회장은 2000년 여한의사회 회장 재임시 활력적으로 여한의사회 사업을 추진해 여한의사회 위상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회장 재임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안부할머니들에서 한방무료진료 및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되는 회관은 한의사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으며, 한의회원들이 마음놓고 학술활동이나 자유로운 토론 등을 할 수 있다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손 회장은

신축회관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손숙영 회장은 한의자연요법학회 회장으로서도 현재 활발한 학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자연요법학회에서는 여러 가지 학술세미나 및 한의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제가 임원진을 할때보면 협회의 일이 너무 많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의회원들이 이번 회관건립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한의사협회 위상은 우리가 직접 만든다는 생각으로 전국 한의회원 모두가 일치단결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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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과 강서구 윈-윈 협력 강화

///부제 한의협 회장단, 강서구의회 의장단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과 경은호 수석부회장, 김영권 강서구분회장은 지난 3일 강서구에서 강서구의회 의장단 및 예결산 재무 행정 등 각급 위원장을 초청, 가양동 소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및 한의학연구소 건축 공정 및 향후 한의학 타운 건립을 통한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안재규 회장은 “내년 초 완공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및 한의학연구소는 인근 허준기념관과 함께 의성 허준께서 ‘동의보감’을 저술한 강서구의 역사를 잇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의협과 강서구가 함께 한의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연구소에는 대한한의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등 많은 연구 단체 및 사회봉사 단체들이 입주, 신치료기술연구 개발에 매진해 한의학의 메카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강서구의회 이창섭 의장은 “강서구는 한의학의 전통과 숨결이 서린 곳”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및 한의학연구소의 입주를 지역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김기홍 부의장은 “강서구는 방화뉴타운지구를 마곡지구와 연계한 친환경 도시로 개발한다는 기본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의학은 친환경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강서구가 세계속의 한의학을 대표하는 고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의협 회장단과 강서구의회 의장단 및 각급 위원장의 첫 만남에서는 또 향후 개관기념 단합대회 개최를 비롯 강서구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한의학의 발전이 윈-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갖출 것도 논의됐다.

이와관련 김영권 강서구분회장은 “첫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서구 의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과 한의학연구소 건립에 매우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 교류를 통해 강서구가 한의학 본산이라는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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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보험 수가 인상폭 2%대서 결정

///부제 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최종확정

///본문 내년도에 적용할 보험료, 의료수가, 보장성 강화규모가 침체된 국내 경기와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감안돼 예년보다 낮은 2.38%로 조정되고 의료수가 역시 2.99% 인상되는 등 2%가 넘기지 않은 범위서 최종 확정됐다. 또 국민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1조 5천억원 상당의 보험급여를 확대해 본인 부담금으로 인한 환자들의 병원문턱을 대폭 낮아졌다.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6일 “이번 결정은 가입자 공급자 공익대표가 상호 대화와 협력이란 합의정신에 따라 내년도에 적용할 보험료, 의료수가, 보장성 강화 규모 등이 결정된 것으로, 이는 2001년 7월 건강보험법 시행 이후 처음 있는 사회적 합의였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은 보험적용 대상으로 전환하고, 보험적용이 되더라도 전액을 환자에게 부담하는 100/100 본인부담항목은 우선적으로 급여대상으로 전환하는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1조 5천억까지 지원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존인부담상한제의 실효성을 제고해 암, 희귀병 등 중질환의 부담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기공명영상은 내년 1월부터 보험적용이 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보장을 위해 안면화상,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소이증에도 보험적용이 확대되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자연분만 및 미숙아의 본인부담을 면제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적용될 보험요율은 직장가입자는 현행 4.21%에서 4.31%로 0.1% 증가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액은 123.6원에서 126.5원으로 전년대비 2.38% 인상된다. 또 환산지수는 2.99% 인상돼 점수당 단가를 현행 56.9원에서 58.6원으로 인상되며, 이와 별도로 동네의원들의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02년 진찰료를 8.7% 인하한 의과의원(치과 한의원 제외)의 초진, 재진의 상대가치점수는 2%가 추가로 인상된다.

이날 김근태 장관은 제19차 건정심 회의에 들러 의원들의 합의정신을 치하하고, “이러한 합의 경험들을 통해 성장과 복지가 통합적으로 선순환을 하는 새로운 발전·성장의 패러다임으로 발전해 우리나라가 중진국의 상위권에서 선진사회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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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도 R&D사업 규모 1조1천억원

///부제 산자부, 산업기술개발 7,626억원 등 확정

///본문 내년도의 산업자원부 R&D사업 규모가 산업기술개발 7,626억원·산업기술 기반조성 3,395억원으로 총 1조1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자부는 산업기술발전심의회(위원장 서정욱)를 개최, 내년도 산업기술개발사업 및 산업기술 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 자동선정시스템도 구축해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또 외부평가반에 의한 전 프로그램의 모니터링실시를 제도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과제선정 위원의 책임과 권한도 강화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 실명제를 도입하여 평가 후 평가위원 명단도 함께 공개키로 했다.

이와관련 산업기술발전심의회 관계자는 “산업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사업은 산업발전의 중심을 자본, 설비 등 하드웨어와 기술, 효율성 등 소프트웨어간 시너지를 높여가는데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그간 산자부에서 추진한 기술개발사업은 기술개발과제 착수시점에서 선진국 대비 85% 수준으로 제고되는 등 기술력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공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바이오·정보기술산업에도 신산업전략으로 벤치마킹하는 의식방법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사실 산업기술개발과 기반조성사업의 수많은 미래변수들이 불확실한 가운데 우리가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변수는 기술개발연구사업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평가에 따라 질적·양적 성장이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산업기술기반조성 등 정책지원을 통한 한방 바이오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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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공학 전문인력 취업박람회 열려

///부제 원주시 등 공동개최

///본문 원주시는 강원도, 원주지방노동사무소, 연세대학교 의료공학연구원, (주)잡코리아 등 취업을 담당 알선하는 유관기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스포츠센터 체육관서

‘제1회 대한민국 의료공학전문인력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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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전 준비로 회무 효율성 제고”

///부제 제주도회, 제6회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2일 제6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편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해를 맞이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논의하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회무의 효율성과 회의 발전을 도모키 위한 것

으로, 이를 위해서는 각 담당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미비된 계획서 및 예산서를 완비하고, 내년 1월8일 개최되는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검토키로 했다. 또 △중앙회와 같은 사업체계 구성 △약무이사 보직 신설 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밖에 △송년회 개최의 건 △전국 공무원야구대회 등 의료지원 결과 보고 △제주시 보건소 간담회 결과 보고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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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체계적 운영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사시험원 이문호 초대 원장이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2년 황해도 서흥군에서 출생, 1946년 서울대 의대 전신인 경성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1953년 서울대 의대 전임강사가 돼 1988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내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진력했다.

1972∼1994년 대한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초대 한국의사국가시험원장 및 초대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역임했다.

또 1988년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현 서울아산병원) 초대 원장에 취임했으며 1990∼1998년 아사재단의료원장과 상임고문을 지냈다.

이밖에 학술원 정회원,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대한적심자사 부총재, 한국암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3·1문화상, 학술원상, 국민훈장 모란장, 독일 십자공로대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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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책 연구지원 일관성 있는 기준 설정

///부제 선택과 집중 원칙 따른 공정한 예산 배분

///본문 국내 바이오 산·학·연 관계자들은 정부가 BT분야를 국가 성장동력사업으로 지정하고, 바이오퓨전 연구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누누히 강조하고는 있지만, 연구비 지원에 있어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나 예산의 현실화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운용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한다.

관계자들은 우선 연구비 지원자 선정의 일관성 있는 기준 결여와 지속적인 예산확보 노력의 부족을 예를 들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적절한 배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특정 스타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기존 예산을 몰아주기 식으로 운용함로써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과학기술 연구 예산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은 바이오보건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걸림돌이 무엇인가를 깨닫게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우리나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2005년 상반기 대덕연구단지안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나노 전자소자 및 바이오 정보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정보기술(IT)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고수준의 산·학 연구개발 노하우를 접목하는 등 국내 연구개발 환경에도 새로운 발상들이 속출할 것이다.

해외유수 연구원과 공동연구팀을 구성하다 보면 자연스레 적절한 배분투자도 이루어질 수 있게 되고 산·학·연 협력연구도 보편화 될 것이다.

따라서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세계 일류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일관성있는 기준 설정과 예산배분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밖에도 바이오연구사업에 자양분을 제공할 한방퓨전 산업기반에 대한 정책적 연구개발 지원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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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 세계 최초 유전자 조작 ‘쌀‘ 개발

///본문 중국이 세계 처음으로 유전자 조작 쌀을 개발했다.

지난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유전자 조작 쌀을 대량 생산,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연구진이 병해충에 강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벼 품종 4종을 개발, 중국 농업부에 승인을 신청했다는 것.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주젠 박사는 “유전자 조작 볍씨 4종에 대해 6년 간의 현장 실험을 마쳤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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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근로시간 단축이 경영손실로 직결”

///부제 병원경영세미나서 서울대병원 박만섭 팀장 지적

///본문 세계화시대에서 어느나라가 번창하고 어떤 직능이 성공하는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과거와는 달리 뉴라운드개방체제의 기본틀을 제대로 인식해야 하고 이를 담보하는 필요충분조건을 충

족시키면 된다.

이는 병원경영관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틀을 만들어주고 합리적인 운영을 펴는 것이 효율적 병원경영관리 기법이다.

이같은 필요조건은 지난 2일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효율적인 병원경영을 위한 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경영관리팀 박만섭 팀장은 “근로시간 단축은 생산량 감소와 인건비 증가, 경쟁력 저하 등을 발생시켜 병원의 막대한 경영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 팀장은 대형병원의 경영손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방안으로 △목표관리 △병상 재조정 △진료단위 조정 △고객관계관리 △집중근무 △효율적 업무조정 △교육훈련 △멀티플레이어 육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구성원의 창의적인 제안제도를 활성화시켜 업무능력 제고와 비용절감을 도모함과 동시에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 등의 정보화 추진으로 사무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틀린지적은 아니지만 경영손실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소명의식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리고 운영관리과정의 합리성추구로 충분조건이 충족될 때 지속적 성장전략도 성공을 거두고 시간단축으로 인한 경쟁력저하도 만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목표관리와 교육훈련 그리고 인터넷패러다임이 주도하는 유비쿼터스 시설과 환경을 갖추더라도 소명의식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인간애를 포함한 인간관계의 장벽을 허물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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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려대 국내 첫 ‘U 21’ 가입

///부제 가입 까다로운 세계 유명대학 연합

///본문 지난 2일 고려대(총장 어윤대)가 지난달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세계 유명 대학 연합인 ‘U 21(Universitas 21)’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U 21’은 정치, 경제 등 세계의 공통적인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학술 교류를 벌이는 세계적인 대학연합으로, 가입조건이나 절차가 까다로워 아직 일본에서도 가입한 대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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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제7회 기회세미나 ‘한국에서의 대체의학’

///본문 고병희 교수

“대체의학이란”

세계적 흐름 인정하고 국제화에 나서자

언어의 장벽 넘어 거대시장을 공략해야

“대체의학이란 선진국들이 자신들의 서양의학을 공식적인 의학이라고 간주하고 이 것을 기준으로 틀 안에 들지 않는 기타 의학, 의술, 전통요법, 민간요법 등을 통칭하여 명명한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병희 교수는 “대체의학의 세계적인 흐름을 인정하고 이 시장의 규모가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급격히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대체의학이 이렇듯 급격히 성장하게 된 이유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 현대의학의로는 치료와 예방이 불가능한 사스, 에이즈, 조류독감 등 신종 바이러와 각종 질환들이 발병함에 따라 이들을 치료하고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의학분야의 등장이라는 점이다.

둘재는, 보건의료와 생명공학분야에서의 접목을 통한 성장가능성이 의학적인 것은 물론 시장경제적으로도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그는 이런 점에서 대체의학이 세계적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현상을 배척하기보다는 적극 수용한 후 한의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과학화해 다시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병희 교수는 “대체의학은 세계적 흐름이며 이미 미국 등 선진국들은 막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자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전략적인 공략에 나섰다”며 “우리도 우리 것이 옳고 좋다고 앉아서 주장하기보다는 KOMSTA처럼 적극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일 교수

“의사학적 관점에서 본 대체의학”

서양의학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일침

제도적 지원과 자구노력 통한 업그레이드 필요

“보완·대체의학은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을 제외한 의료방법의 총칭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데 WHO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보완·대체의학이라고 말할 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지역에서는 그냥 전통의학이라고 부른다고 정리함으로써 보완·대체의학의 개념이 미국과 유럽식의 개념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남일 교수는 “한의학은 서양의학과 다른 분야이지만 이들이 명명하는 대체의학과도 다르게 보아야 한다”며 “서양의학자들은 한의학과 한방치료법들을 대체의학의 한 부류로 취급하지만 실상은 한의학안에 대체의학적 기법들이 녹아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제시대와 이후 60·70년대 국내외 서양의학자들로부터 한의학의 말살정책이 자행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체의학이 세계시장에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시장 논리만이 아닌 서양의학자들이 치료의 한계와 경제적인 이유로 한의학의 변형된 형태로 대체의학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인 지원과 안전성, 접근성, 합리적 이용 등을 위한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를 통한 대체의학의 흡수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혜걸 기자

“대체의학의 허와 실”

세계적인 대체의학의 열풍은‘거품’

한의학의 미래 과학화에 달려

“현재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대체의학의 열풍은 몇년전 국내에 불었던 IT벤처의 열풍과 같은 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이 세계적인 의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재연성을 입증하고 통계학적인 과학성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중앙일보 홍혜걸 기자는 “대체의학의 열풍은 공급자적인 측면과 수요자적인 측면에서 그 원인을 분석해 볼 수 있는데, 공급자인 의사들의 경우 단도직입적으로 현 규격화되고 정부의 통제 하에 있는 의료수가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즉, 돈이 되기 때문에 대체의학을 도입한다고 볼 수 있다”며 “수요자인 환자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진료가 아닌 인간냄새가 나는 진료라는 문화적 정서적인 이유와, 현 의료기술로는 한계에 이른 상태에서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이유로 붐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학의 문제점으로 학문적 체계가 결여돼 있음을 지적하고 내적·외적요인으로 붕괴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서구의 고강도 연구노력에 뒤지지 않도록 많은 여구를 통한 논문배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기자는 “국내에서 한의계의 현 입장은 샌드위치와 같아서 대체의학을 통한 한의학을 흡수하려는 서양의학과 많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한의학의 탈을 쓴 채 앞뒤에서 압박하고 있다”며 “수백년을 이어오며 축적된 정보와 자료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을 활용해 제도권 의학으로서 투명하고 탄력적인 학문연구를 체계화하는 한편, 한의학의 전세계 보급 및 확산 노력을 가미한다면 미래는 분명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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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업무 분장통한 전문화 추구”

///부제 김동채 재무이사, 서로 격려하며 노력할 것

///본문 “ 재무보험 의무 약무에 관한 상근 업무의 분장이 이뤄진 만큼 전문화와 집중화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배가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면서 노력해 나가겠다.”

성낙온 약무이사, 이상운 의무이사, 양인철 보험이사와 함께 4인 체제의 상근이사직을 수행하게 된 김동채 재무이사는 2002년부터 수행해온 상근이사의 경력을 살려 상호 협력하며 회무 수행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이사는 “수시로 의견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가 확립된 이상 상근이사간 의견조율과 업무 추진을 통해 임원 및 일선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상근이사직의 처음 2년간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고, 금년 역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던 한 해였다”며 “이제 2명의 상근이사 충원으로 특정 분야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게 된 것을 비롯 강서구 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을 위한 마포구 상수동 부지의 문제 해결과 한의학교육평가원 출범 등은 상근이사직을 수행하며 느꼈던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또 “재무 분야를 맡고 있는 이상 협회의 재무 관련 업무의 시스템 확립과 정책·법률·민원 등 협회 회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일을 찾아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이사는 “지금껏 회원들의 욕구에 미흡하게 대처해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 안으로는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 힘써 나가고, 밖으로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이사는 “비난보다는 대안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으로, 전체를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더욱 엄해져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동채 재무이사 약력:1960년생, 동국대한의대 1기 졸, 연세대 최고위과정‘법과 의료’수료, 동대문구회장, 현)정책기획위·법제·계약 및 동심의위·편집위원, 한국한의정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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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아시아 수준서 복지국가 재조명

///부제 보사연, 고령화 사회의 한·일 사회정책 비교 포럼

///본문 한·일 양국간의 고령화 사회정책을 비교하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박순일)은 보사연대회의실에서 일본사회정책학회(회장 타마이킨고)를 초청해 공동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저출산과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른 사회정책의 발전적 전개를 모색했다.

박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00년에 도입된 일본의 개호보험은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부문에서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며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타마이 회장은 “현재까지 서구중심으로 논의되어 온 복지국가의 세계관을 벗어나 새로운 관점의 아시아의 수준에서 재조명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1부에서는 일본사회정책학회 회원들이 일본의 2004년 연금개혁, 2005년 개정된 일본개호보험을 중심으로 일본 사회정책의 현황과 과제 및 개혁방향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국내 국민연금제도의 현안과 발전방안,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의 쟁점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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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서도 유명 외국대학 강좌 수강

///부제 국무조정실, 유학 인식 개선 큰 효과 기대

///본문 수능시험이 끝나자 주요도시의 유학원과 외국어학원에는 해외유학 가능성을 상담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외국 유학의 경우 종전에는 대학원 진학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학부과정 대학진학 희망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대학생들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 유명대학 교수들의 강좌를 인터넷으로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길이 열린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일 대학의학사 및 예산, 통계, 평가와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완화는 3일 개최되는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확정돼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국내 취업과 사회 진출에서 지방대와 비명문대가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국대의 온라인강의 제도는 현지 적응과 학업수업에 자신없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현지 유학을 선택해 왔던 관행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연 옳은 분석인지는 모르지만 ‘해외유학’이라는 끈을 당겨보면 어김없이 돈 문제가 걸려있다. 그러다보니 국내 대학생들이 유학없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분명 매력적일 것이다.

그러나 국내대학입학 경쟁률이 높아질 경우 오히려 묻지마 유학을 부추길수 있다. 따라서 국내입시 경쟁의 투명한 시스템강화가 필요하다. 우선 대학에 자율권을 주고 수능시험제도도 신뢰가 있어야 한다.

정부관계자나 대학당국 입시생 모두 입시부정사건이라는 도전을 기회로 바꾸는 창조적인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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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직위공모제 국·과장급 확대 시행

///부제 보건복지부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사회정책총괄과장 등 5개 과장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시행한데 이어 국·과장급 41개 직위에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비상계획관, 공모직위, 개방형직위를 제외한 공보관, 감사관, 한방정책관, 기초생활보장심의관, 인구가정심의관, 장애인복지심의관, 국민연금심의관, 연금보험국장, 노동부 파견(노동보험심의관) 등 9개 국장 직위를 놓고 현직국장 8명과 파견에서 복귀하는 국장 등 12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현재 부처간 직위교류 대상인 ‘연금보험국장’ 직위는 내년부터는 복지부 내부관료가 맡게 되는 대신 ‘장애인복지심의관’이 노동부와 부처간 인사교류를 하는 직위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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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정신병원 요양시설 인권보호

///부제 정신보건심의기구 시설평가 민간인 참여 확대 등

///본문 정부가 정신질환 및 정신보건시설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신보건심의기구 및 시설평가에 시민단체 참여를 권장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최근 언론에 정신질환 및 정신보건시설에서 인권침해사례가 자주 보도되고 시설 특성상 인권침해 여지가 있다고 보고, 정신병원 및 요양시설 인권보호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구성 운영하는 지방정신보건심의위원회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정신보건기관(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직원 등 전문가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신보건기관 지도 감독시 반드시 입퇴(소) 관리 여부를 정기 점검하고, 환자의 사회적응력 고취를 위한 ‘작업치료 지침’과 환자보호를 위한 ‘격리및 강박지침’의 이행실태 점검하는 한편, 폐쇄병동에서의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실장(방장)제도 운영실태를 파악해 민주적인 운영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인권보호를 위한 특수치료행위에 대한 규정준수 시행 여부를 점검에 나선다. 또 보호의무자로 하여금 환자의 자의입원 확대를 유도하고, 정신질환자들의 이용 편의성 지표를 개발해 환자중심의 서비스 평가가 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알코올 중독 재활치료경험이 있는 자 등이 가급적 자발적으로 정신보건시설에 참여하는 방안도 마련, 정신보건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사회에 사회복귀시설, 알코올 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등 입원대체 시설을 확충해 정신질환자 사회복귀를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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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협 전자청구확대 적극 참여

///부제 심평원, 윤홍진 정보통신위원 등 표창

///본문 전자청구 확대·발전을 공로로 한의협 정보통신위원회 윤홍진 위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약제비)의 전자청구시대를 기념,보건복지부, 의약단체, KT, 청구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진료비 전자청구시대 기념식’을

개최, 한의맥 프로그램의 확대.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의협 정보통신위원회 윤홍진위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도한의사회 정성이 여성분과위원장,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울산광역시한의사회 김동욱회장 등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주)KT사장 감사패에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주)싱크로드와 함께 수상했다.

기념행사는 심평원 정보통신 실장의 전자청구 경과보고, 심평원장의 기념사, 보건 복지부차관의 축사 및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특히 기념식 후에는 보건의료부문의 정보화 마인드 고취를 위해 ‘e-Government 시대의 디지털 마인드’라는 제목으로 KAIST 김성희교수의 특별강연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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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어린이 건강수준, 소득 따라 편차 커

///부제 건강세상네트워크 391명 대상 조사

///본문 소득수준에 따라 어린이들의 건강수준 및 의료이용에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보건의료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저소득 밀집지역의 공부방 학생 162명과 서울지역 소재 2개 초등학교학생 391명을 대상으로 건강수준 및 행태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들 부모에게 응답을 하게 한 결과, 자녀의 의료비 부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는 공부방 학생의 경우(40.3%)가 일반초등생의 경우(19.4%)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비용 때문에 검사·치료를 받지 못한 경험은 공부방 학생이 22.6%로 일반초등생(5.2%)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

자녀의 건강상태에 대해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공부방 학생의 경우 36.3%로 일반초등학생(72.4%)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또 공부방 학생이나 일반초등생 모두 알레르기 질환은 51% 정도가 앓고 있었으나, 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공부방 학생의 경우 17.2%, 일반초등생이 6.9%로 관리하는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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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산업은 미래전략 산업”

///부제 새로운 산업정책 수요에 탄력적 대응해야

///본문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오 관련 보건산업이 한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국가 경쟁력있는 발전 동력산업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오 보건산업은 생명자원과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하여 보건산업의 구조를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휴대용 바이오칩으로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등 첨단기술제품 개발 속도 무한성·영속성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첨단바이오기술과 보건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신산업정책 수요에 탄력적 대응없이는 미래의 바이오 국가경쟁력은 보장할 수 없다.

마침 정부도 내년도 보건기술 연구개발사업에 1,350억원을 지원하고 특히 바이오신약과 장기칩 개발 연구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동북아 바이오허브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식약청 등 4개 관련기관을 단지내로 이전키로 했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지난 1일 개막된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개막행사에서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바이오 보건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 95년부터 5,560여억원을 지원, 우선 내년에 1,350억원을 보건기술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등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특히 바이오신약과 장기칩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충북 청원의 오송생명과학 단지를 동북아 바이오 허브로 육성키로 하고 2008년까지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 독성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정부기관을 이전할 예정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 오송단지에 보건의료 관련 4개 정부기관을 이전하는 계획은 바이오 보건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체계적 육성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바이오 보건산업에 한방바이오퓨전연구 비중을 살펴보면 세계적 경쟁력있는 생명과학단지와는 거리가 있다.

성공적인 바이오단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산·학·연을 내몰기 보다는 동·서의학이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지원하는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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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천연물 신약 경쟁력 확보를

///본문 지난주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제약업종지수는 1.78% 상승한 1,569,76에 마감되며 제약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94~97년의 급등장 이후 줄곧 하락했던 제약주가 7년만에 ‘왕따주’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조윤정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제약주는 평상시엔 고만고만한 실적을 내는 방어형종목으로 간주됐으나, 이제는 3개의 성장엔진을 보유한 성장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현상은 첫째 급속도로 진행중인 고령화다. 고령화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 관련 의약품시장이 급증할 것이 확실시 된다. 둘째 제네릭(특허기간이 끝난 오리지널의약품의 복제품) 시장의 확대다.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비싼 오리지널 제품대신 제네릭 제품을 쓰도록 장려하는 정부정책의 결과다. 셋째 신약개발 모뎀텀도 최근 제약주 강세의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식약청도 우수의약품 제조를 위한 품질관리 시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의약품 등 분석법의 밸리이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의약품 분석법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이 목적대로 잘 만들어졌는지를 판단하는 확인시험, 순도시험, 정량시험 등이 적절하게 설정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ICH 가이드라인’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이다. 즉 분석법의 적성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의약품 기준 및 시험방법 심사의뢰 등 허가(신고) 신청이나 품질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식의약청의 가이드라인 제정은 제약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약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려면 천연물 신약 등 한국이 지니고 있는 경쟁력을 발휘해야 한다. 결코 쉽지많은 않은 과제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금년 8월 발효되고 있는 ‘한의약육성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적0104제도적 개선 등 리더쉽 확보가 중요한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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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대장금테마파크 개장식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6일 MBC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TV드라마 ‘대장금’을 기념하기 위해서 경기도 양주에 개설한 테마파크 개장식에 참석했다.

부산시회,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담회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사진)는 지난 3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및 홍순봉 의장, 이정중 전회장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과 부산시회 현안에 대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웅정 위원장, 제2회 윤리위원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 이웅정 위원장은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회 윤리위원회를 열고 피소회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

김동채 이사, 한의학회 기획세미나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2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열린 한의학회 제7회 기획세미나에 참석했다.

김근태 장관, 장애인 재활전진대회 참석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지난 3일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하며,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재활전진대회’에 참석했다.

최영국 경기지부장, 대만 무료진료

경기도 한의사회 최영국 회장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국제로타리 3750지구 경안로타리에서 주관하는 대만 무료진료에 참여, 지난 8일 귀국했다.

박왕용 이사, 의료기술제도 심포지움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박왕용 학술이사는 오는 15일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공개 심포지움에 참석해 한의계의 의견을 발표할 예정했다.

부음

광주지부 한희수 원장 별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한희수한의원 한희수 원장이 지난 3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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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제주도회,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의료지원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주최로 개최된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에 제주시의 의료지원 요청에 따라, 한방의료를 지원했다.

김태윤 회장은 야구장을 방문,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의료지원에 나선 회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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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세명대 충주한방병원, 시민건강교실 개최

///본문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병원장 정찬길)은 지난달 24일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사상체질에 따른 중풍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는 유준상 교수가 체질별 중풍전조증, 유의사상, 예방법, 치료법 등 사상의학에서 본 체질별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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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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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양의학 세계화 공동선언문’… 협력체계 구축

///부제 학술토론·친선행사로 교류 협력증진

///본문 上 ISOM의 창립 배경

中 ICOM대회의 발전과정

下 ICOM대회의 앞으로의 전망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40여년간 개최되면서 세계 각국의 동양의학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의학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보편의학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4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일본 경도에서 동양의학의 국제적 교류와 토론을 통해 학문발전과 인류보건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 15개국 9백여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4회 ICOM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 세계각국의 동양의학연구현황이 소개되고 각 분야별로 4개의 심포지움이 3일간 진행됐다. ‘전통과 발전’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국은 당시 송장헌 한의협회장이 단장으로 70여명의 한의회원이 참석하고,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유럽 등이 자국의 동양의학현황을 소개했다.

미래의학 주도적 역할 기대

심포지움에서는 △대황과 천식 △동통과 고혈압 △각지의 證의 진단법 등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학술논문 발표가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ICOM 5회대회는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을 주제로 국내에서 각 부문별로 1백32편의 연구논문이 발표·토론되는 등 한의학의 국제선양은 물론 동양의학을 통한 21세기 미래의학계의 주도적 역할과 인류보건의료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주제발표에서 당시 대구한의대 변정환 학장이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을 발표, 동양권에서 동양의학의 연구발전되어온 과정과 국내외 학계의 추세 및 서양의학적 약물의 오남용과 화학요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ISOM 영문 표기 정립

서울 ISOM정기이사회에서는 차기 6회 ICOM대회를 90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키로 하고, 임원선거에서 당시 조용안 한의협회장을 부회장에 선출하고 사무총장에는 선우기 원장을 선임하는 한편 이사국에 캐나다를 추가키로 했다.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6차 ICOM대회는 한국을 비롯 세계 27개국에서 2백29편의 학문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한국측의 주요발표내용은 ‘뇌척수혈관장애와 어혈’ ‘침의 작용기서’ 등이 보고되어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제7회 대만대회는 중국의약학원 주최로 3일간 한국을 비롯한 12개국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활발한 학술토론과 다양한 친선행사가 열렸다.

대만대회에서는 우수한 학술논문발표를 통한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선영하는 한편 학문과 의료제도 발전을 위해 회원국간에보다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학술행사에서는 △동양의학의 기원과 발전 △인삼연구의 경향 △침구학의 연구발전 △동서의학의 결합과 발전 △전통의학을 통한 만성질환의 치료 △한국 중국 일본에서의 의학고전연구 등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움이 개최됐다.

특히 대만대회를 기점으로 국제동양의학회의 영문표기도 ISOM(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으로 개칭됐다.

8차 ICOM서울대회는 28개국 4천명의 동양의학자가 참석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서울대회는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발표 기획발표 일반발표 등 총 5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8회 서울대회에서는 각국이 동양의학의 현대화 공동연구와 용어통일 및 표준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각국 대표자회의에서 채택한 동양의학 세계화 공동선언문을 발표, 동양의학세계화 운동에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공동선언문에서는 각 회원국 정부가 동양의학의 교육제도를 신설키로 하고 동양의학관련 약제 및 의료기기 개발 생산이용에 협력키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제발표자인 경희대한의대 유기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임상소견 한방병리관 예후 및 치료처방 등을 제시했다.

동양의학 가치관 확립

9회 국제동양의학술대회는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10개국 7백여명이 참석한 미국 ICOM대회에서는 동양의학의 현대적 치료관과 임상례를 주제로 열려 동양의학의 종합적인 가치관을 널리 선양하고 한국한의학을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9회 ISOM이사회에서는 당시 한의협 최환영 회장이 부회장, 사무총장에 경희대 한의대 강성길 교수, 이응세 국제이사가 부사무총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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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원가판매 가격안정·품질향상 기여

///부제 한의학 연구원 시험성적표 신뢰도 높여

///부제 한약재 원가판매, 지속적 품질관리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가 잘못된 유통구조에 의한 저질한약재로부터 한방의료기관을 보호하기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고품질

우수한약재 원가공급’을 모토로 한약재 원가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한약재특판사업은 약무위원회와 (주)한의유통사업단에 일임돼 국산 한약재 20품목, 수입한약재 90품목, 녹용 6품목 등 총 116품목을 한의유통사업단에서 원가로 공급하고 있는 것.

한약재 특판사업이 한약재 유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대체적으로 한약재의 가격 안정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약재 도매업 관계자 K씨는 “한약재 원가공급 시작당시 서울지역은 물론 지방에서도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약재 유통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며 “여전히 한의유통사업단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지만 한약재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 확산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의유통사업단 한 관계자도 “한약재 원가판매 이후 주문량이 2∼3배 증가할 정도로 회원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최근들어 안정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그 원인으로 한의유통사업단이 판매하고있는 원가에 맞춰 타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한약재 품질에 자신감을 갖고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해 줄 것을 공지했지만 오히려 반품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약재 원가판매가 한약재 유통시장에 한약재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약재의 가격 안정과 품질향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한의유통사업단이 한약재 품질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감이다.

이는 전현직 본초학교수 및 본초학전공 한의사로 구성된 서울시한의사회 약무위원회에서의 1차 검수에 이은 중앙회 약무위원에서 실시하는 2차 품질 검수를 실시하고 있는 시스템과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위탁, 검사하고 있는 한약재 시험성적표에 있다.

한약재 시험성적표는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이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한약재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에서 개원하고 있는 A 원장은 “한약재를 선택할 때 가격보다는 품질을 먼저 따진다”며 “한약재의 우수한 품질은 물론 그 안전성까지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까지 제시된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의유통사업단이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품질 저가격 한약재 원가판매를 통해 한약재 가격 안정과 전반적인 품질향상에 기여한 한약재특판사업.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협 한 관계자는 “한약재원가판매가 한약재와 녹용 시장의 가격안정, 품질 향상은 물론 한방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데 이어 “앞으로는 한방의료기관이 우수 한약재를 선별하고 요구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주도적으로 한약재 계몽 운동을 펼쳐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한약재 관련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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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병·의원 경영전략 마련 시급

///부제 경영·마케팅 등 네트워크 구축해야

///본문 앞으로 뉴라운드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국내의료기관은 어떻게 경쟁력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대한병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전국 975개 병원 중 9.5%인 93개가도산하거나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전체 산업평균 부도율 0.23%의 40배를 넘는 등 국내 병원들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 단순히 재무구조상의 문제이기보다는 경영개선 노력이 극히 단순한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

지난 2000년 전국 98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개선 실태조사에 따르면 환자서비스 향상이나 직원교육훈련 강화, 진료의 질 향상 등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팀제 정착, 성과중심의 보상체계, 원가분석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경영개선 노력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 25일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에서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김영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경영, 마케팅, 인력관리를 강화해 의료개방파고에 비교우위를 선점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전략을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과 차이점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우선 경영, 마케팅, 인력관리에 있어 병원 경영자 간 네트워크구축이 시급한 과제다.

단순한 자체내 경영개선 노력보다는 개방파고에 대비한 지구촌 사회 공통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예컨대 경영, 마케팅, 인력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돕는 방향으로 자생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개별 병원의 고유경쟁력은 경영 당사자인 최고경영자가 가장 정확하게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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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확한 상황 판단 확보가 중요

///부제 WFAS 영향력 극대화 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본문 얼마전 호주골드코스트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WFAS 6차 회원총회는 한국의 신태호 침구사협회장이 제의한 ‘2008 WFAS학술대회’를 한의협과 침구협의 공동주최로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한의계 인사로 참석했던 김영석 경희한의대교수는 졸지에 6차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이같은 결의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는 WFAS 안팎의 여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그래도 근자에 한국 한의계는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세계화 브랜드제고차원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WFAS 저의는 분명하다.

그동안 한의협은 이같은 물귀신 전략을 의식해 WFAS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침구수평고시와 관련한 어떤 합의나 결정도 인정해 오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국제적으로 무자격 침구 동호인들을 양산하고 있는 판에 WFAS집행위원으로 한의계 인사가 참여한다면 한의계도 묵시적으로 동의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식으로 한의계 인사가 WFAS의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WFAS가 결의하는 모든 사안에서 아무리 의견을 달리한다해도 집행위원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실제 WFAS는 국제침구학 교정 및 관련 수평고시와 보수교육 자료의 편집, 출판사업을 전개하고 회원단체라는 미명아래 돌팔이 침구동호인을 격려하고 자체 마련한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의 한의계 인사를 집행위원으로 영입한 것도 향후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의계 인사가 집행위원을 스스로 사퇴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이라도 한의계 인사가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전에 정확한 상황판단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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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명윤리 논란 피할 줄기세포 기술 개발

///본문 지난 4일 워싱턴 포스트는 ‘인간 배아를 복제하거나 파괴하지 않더라도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두 종류의 기술이 미국에서 첫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스탠퍼드 의대 윌리엄 B 헐버트가 연구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이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하려면 동물실험에서 좀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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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생활 양식인 문화를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하자

///본문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하모니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의술이 탁월해야 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야 하며, 한의원의 환경도 안락하고 편안해야 하며, 환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좋은 장소에 위치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들을 갖추었다고 해서 꼭 성공할 수 있는 것 만은 아닌듯하다. 아니, 위의 조건들은 한의원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사항들이지 결코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 역량이 되기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의료 정보는 보편화되었고 경쟁적인 광고물들은 모두 자기가 제일이라고 하니 소비자들은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은 세분화되고 타깃고객을 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지만 이 또한 특별한 전략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 최근 문화마케팅이 새로운 차별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란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 공통적으로 가지게 되는 행동양식과 사고 방식의 종합체로서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사람이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는 산물문화이고 두번째는 외부 물질 세계를 강조하기 보다는 정신세계로서 사고를 강조하는 사고 문화이며 세 번째로 이 두 가지 문화 정의의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 문화를 들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웰빙의 경우 웰빙에 관련된 제품인 유기농 야채, 요가 등은 산물문화이며, 웰빙에 담겨있는 철학인 건강한 삶, 좀더 나은 프리미엄 생활 추구 등은 사고문화이며, 이 두 가지 문화가 하나의 상징으로 나타나 있는 것이 상징 문화인 웰빙이다.

결국 문화는 산물과 사고 그리고 상징에 의해서 소비자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브랜드에 녹여내기 위해 문화적 관점에서 고객을 세분화 하여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품에 투영시켜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문화마케팅이다.

스타벅스의 마케팅은 소비자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세분화하여 그들에게 공통적인 문화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그들의 경쟁업체는 여타 커피숍이 아니며 동일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 모든 산업이 경쟁의 대상이다. 직장인들은 얼마의 월급을 받으면 책을 살수도 있고 학원에 등록할 수도 있으며 친구들과 만나서 대화도 할 수 있고 커피를 마실 수도 있으며 영화를 볼 수도 있다. 결국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일정한 수입을 사용하는 모든 곳이 경쟁이 되는 것과 같이 스타벅스의 경쟁자는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데이트를 한다는 점에서 영화관, 서점 혹은 기타 만남의 장소와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문화를 공유하고 소비자와 함께 숨쉴 수 있는 공간이다.

한의원도 건강을 중요시 하는 문화에서는 웰빙과 관련된 모든 제품과 건강식품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와 단체 등 모두가 경쟁의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공통적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언제든지 어느 사람과도 함께 건강을 얘기할 수 있고 상담도 할 수 있으며 한의원과 관련된 자료뿐 아니라 건강에 관련된 모든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는 공간, 차와 음료도 마실 수 있는 장소로의 한의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 양식인 문화를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 갈 수 있는 한의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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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적 항문치료 분야 개척 ‘한 몫’

///부제 ‘똥꼬박사’의 아름다운 도전

///본문 “침구학의 한 갈래인 ‘혈위약실 자입요법’은 한의학의 경락학설과 침구요법을 활용하는 새로운 자극요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위 속이나 일부 통증과 질병을 일으키는 부위 또는 민감한 부위에 약실를 자입시켜 여러 가지 효과를 하나로 모은 복합적 치료요법입니다.”

중국 고대 의술로 전해진 요법 가운데 하나인 ‘매선요법(埋線療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발전시켜 ‘혈위약실자입요법’이란 이름으로 보급에 나선 혜당한방병원 박영엽 병원장.

탁월한 효과에도 주목받지 못한 매선요법

그는 최근 ‘혈위약실자입요법’을 한방요법으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분주하다. 이미 임상에서는 검증된 치료법이지만 한의학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받기 위해 상지한의대와 동의한의대에 안전성·유효성 등 객관적 데이터를 위한 임상시험을 의뢰해 놓았다.

‘매선요법’은 말 그대로 실을 피부 속에 묻는 원시적인 방법. 하지만 80년대 중국의과대학 교과서 침구학 내용에 수록되고, 침구서적에서도 독립된 요법으로 인정될 만큼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요법 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국내 의료계에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비록 효과의 탁월함은 있지만 살을 째지 않고 실을 주입해야 하는 의료법상 한계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매선요법이 그에게 선뜻 다가온 이유는 10년 전 토끼의 뇌하수체를 생리식염수에 넣어 만든 현탁액(懸濁液)을 혈위선정 후 실로 만들어 디스크, 추간판탈출증 등 추나질환, 퇴행성 관절, 추나 곡만도 변형증, 경추병, 신경통 등 많은 환자들에게 시술, 많은 효과를 거둔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탁월한 효과에서 불구하고 국민들의 인식은 살을 째고 실을 주입하는 안전성을 무시한 비위생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명약관화한 사실.

‘경혈 점에 어떻게 실을 넣고 빼야할까’를 놓고 4년여의 연구와 고민 끝에 박 원장은 경혈점에 실을 자입, 한 가닥은 피하에 남기고 나머지 한 가닥은 밖으로 빼내는 특수자입기 개발을 하게 된다. 또 자극원이 되는 실을 치료한 후 다시 제거하는 번거러움과 위생적 처리를 위해 혈 속에서 부드럽게 액체화돼 흡수과정을 거치는 수술용 실과의 만남은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하는 개가를 올린다.

자실요법 평균 유효율 75% 이상

“약실 자입요법은 인체 내 자생력 치유력을 조장함으로써 외부 이물 투여 없이 치료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체 내 무수히 퍼져있는 치료점을 상하좌우 중행의 방법으로 자극해 많은 치료법을 이용함으로써 큰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자실요법은 자극에 의한 자생력과 치유력을 강조하기 위해 질병치유에 필요한 주요 혈들에 자극하는 치료방법과 유침법에 의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일반적으로 호침이 자극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치료효과도 오래 지속되지 못해 질병치유가 쉽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병원장은 침술효과와 더불어 유침으로 피부근 인대조직의 수축이완을 조정함으로써 세포와 세포, 근육과 근육, 근육과 골격, 관절과 관절 등 생리고통을 보완, 곡만도와 뼈의 이치를 바로잡아 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게다가 자입요법인 침자입시의 자극이 복합적일 뿐 아니라 기구자입 방법이 직·곡선 등 임의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약실 두께와 길이 또한 3Cm, 6Cm, 9Cm 등 임의 조절도 가능해 아이디어면에서 실용신안 특허도 획득했다.

“10년 간 임상시험을 통해 만성병과 허증의 경계선을 넘어 급성병과 허증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치료할 수 있는 질병종류가 20여종에 달해 그 내용이 내과, 외과,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오관과 등 각 과와 관련되며 유효율은 51.3∼80%, 평균 유효율은 75% 이상입니다. ”그는 만일 약침을 이용할 경우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때문에 자실요법이 한의사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요법이지만 인체 내 실이 자입되기 때문에 일정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자입이 쉽고 용이할 뿐 아니라 침술과 양의학적 이론을 참고하되 쉽게 배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그가 얼마전 임상 등 요법을 모아 정리해 발간한 ‘약실자입요법’의 경우도 그의 열의를 읽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는 그가 그동안 임상을 통해 개발해온 약실자입요법 전반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는 ‘혈위약실 자입요법’ 용역이 마무리되고 정부 허가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근래들어 대한약침학회 부산지회와 추나학회의 부산지회 공동 세미나를 비롯해 여한의사회 초청강의는 물론 별도의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강의를 벌이는 것도 그 일환이다. 현재 자실요법에 사용되는 수술 실과 개발한 자입기기는 이미 별도의 허가가 나온 상태다.

하지만 이 둘을 합친 시술은 허가받지 못한 상태다.

유효성·안전성 결과 도출

그가 한의과대학에서 유효성·안전성에 대한 임상결과 도출을 서두르는 이유도 한의사들에게 보급 전에 먼저 법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올해 안에 동의한의대와 상지한의대에 용역이 나오는대로 관계기관에 허가를 얻겠다는 그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0여년을 항문을 치료한 노하우로 ‘똥고박사’ 애칭을 갖고 있는 박 병원장. 그는 이미 한의학적 항문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래서 (가칭)한방 항문학회도 출범준비 중이다. 이미 추나요법의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자로서 뿐 아니라 한의학적 항문치료 분야를 개척하는 데 한 몫 해낸 그가 이번엔 또다시 혈위약실자입요법 제도권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래서 도전하는자는 아름다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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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제시장 선점 속도가 관건”

///부제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

///본문 경제자유구역 내 내국인진료허용 등을 놓고 정부와 보건시민 단체들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의 현실과 성공적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나 토론자들은 모두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며 ‘의료개방’과 ‘교육개방’ 논란에서 벗어나 경제자유 구역을 본 궤도에 올려놓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열린우리당 인천광역시당 소속의원들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의료개방 등 국내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다 보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전에 개발이 어려워 인천경제구역을 외국인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잃게 된다”며 “인천경제구역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으로 제2연륙교는 베이징올림픽 전에 개통돼야 하며 최소한 공사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발제에서 “인천경제특구는 기존 체제와 다르다는 시각에서 교육개방과 의료개방에 접근해야 하며, 국제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하는 속도가 관건”이라며 “한국의 발전을 위해 인천경제구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기획예산처 변양균 차관은 “국내 3개 경제자유구역이 예산과 관련해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인천경제구역 예산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의 내국인 진료 문제는 서민층에 대한 공공진료 강화를 통해 반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와 의료연대회의는 전국 주요 지역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열어, 정치권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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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야릇한웃음, ‘우리도 그 때 그랬다’

///본문 올해는 다른 때보다 수련의 모집공고가 늦게 나서 아마도 크리스마스 때는 fix 교육으로 병원에서 당직을 서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주치의로 거듭나기 위한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담담히 받아들여야겠다.

그래도 그런 담담한 마음 한편에는 꽤 괜찮은 흥밋거리가 있어 묘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름 아니라 새내기 인턴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다.

타 학교 출신이다 보니 정보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동료들한테 ‘누가 지원을 했다’거나 ‘몇 명이 지원했다’ 등 이것저것 듣는 재미도 쏠쏠하기까지 하다. 그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킥킥거리는 우리들을 보면서 윗년차 선배들은 ‘우리도 그 때 그랬다’는 식의 야릇한 웃음을 던지곤 한다.

선배들의 그런 웃음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새내기 인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 우습기도 하다.

운명의 레지던트과정 시험이 코앞으로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그런 탓인지 병원 5층 스테이션에서는 인턴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솔직히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책보는 것보단 졸기가 바빴던 그들이었는데, 다들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자의적으로 파이팅을 다짐을 해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듯 언제 끝날지 몰랐던 인턴생활도 어느덧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환자를 보는 눈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그저 시키는 일만 잘 하자는 생각보다 주치의로서 환자를 대한다고 생각과 좀더 환자 개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려는 스스로의 모습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때보다 더 긴장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전국의 인턴들이여 시간은 어차피 흐르는 법. 함께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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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현지 동화가 우선돼야 한다”

///부제 가칭‘탈북의료인협회’창립에 앞서

///본문 지난 3일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국가정보원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 중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거나 남한에 대한 이적행위 가능성이 있는 200여명을 ‘관리인물’로 지정, 여권발급을 하지 않는 등 특별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탈북자 중 간첩활동을 하다 검거된 사안에 대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최근 탈북해 정착하고 있는 의료인들로 결성된 가칭 ‘탈북의료인협회(회장 석영환.100년한의원장)’가 정기모임을 갖고 정식 협회 창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영환 회장은 “탈북의료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특히 탈북 의료인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난관인 면허인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지

난 달 26일 제3차 정기모임을 갖고 협회 창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탈북의료인의 권리 보호도 필요했겠지만 다른 탈북자들의 예에서 보듯 동료 의료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지 의료인으로서의 동화가 가칭 ‘탈북의료인협회’의 제일덕목이 돼야 할 것이다.

이번 협회의 창립정신에는 최소한 다음 두 가지가 포함돼야 한다. 그 첫 번째는 법치국가의 준법정신아래 어떻게 현지인과 동화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지확보다. 둘째는 북한에서의 자격증이나 기득권을 무조건 인정해 달라는 주장은 할 수 있지만 법치를 벗어난 특혜나 사회적 원칙을 저버려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탈북자들에게 동일 국내 의학교육기관에 입학시켜주던 관행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료인국가시험에 통과한 후 면허증을 취득한 탈북의료인들이 과거의 면허를 그대로 인정 받기 위해 세를 구축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남한에 있는 모든 동료 탈북자들에게도 하등 이득이 될 것이 없다.

지금이라도 남한에 정착한 의료인으로서 의무와 권리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오히려 현지에 쉽게 동화할 수 있고 또 사회 일원으로도 크게 기여할수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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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韓·日 ‘김 전쟁’

///부제 정부, WTO에 日 제소

///본문 정부는 일본의 김 수입 쿼터제도에 대해 불공정무역 혐의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지난 1일 외교통상부는 일본의 김 수입 쿼터제도가 WTO 협정에 위배된다고 보고, 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하는 서한을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 유럽연합, 필리핀을 WTO에 제소한 적은 있으나 일본을 제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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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분야 등 e-Learning 관심 크게 늘어

///부제 급변하는 의료환경 대응할 지식기반 제공

///본문 이번 호에는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있는 의료기관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 가운데 병원경영의 최신기법들에 대해 알라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호도 전문병원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의 전문컨설턴트들의 조언과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했다.

의료분야의 e-Learning 필요성

최근 시작된 디지털혁명은 그 동안 지속되어 온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를 빠르게 극복하며, 시공을 초월한 가상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식사회의 도래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아날로그 정보가 디지털화되면서 이제까지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학습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종래의 학습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학습방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 하에서 e-Learning에 대한 관심이 학교 및 기업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전자매체 기반의 e-Learning설계, 개발, 운영, 평가방안이 개발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의료·병원경영분야의 종사자들은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시스템의 부재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 의료·병원경영에 대한 국내 학문적 체계나 기반이 일천

하여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대다수 직장인은 관련학과에서 제공하는 학사 및 석사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왔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이 교육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보급할 수 있는 e-Learning Center가 요구되고 있다. 즉, 의료산업에 종사하는 일반인과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사이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기개발의 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급변하는 의료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기반을 제공하는 Knowledge Center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국내대학교육은 산업사회에 필요한 평균 수준의 인력을 대량으로 배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앞으로의 지식사회에서는 배출된 인재를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속교육이 요구될 것이다.

특히 의료경영분야는 시장의 역동성과 시장외적 정보의존도가 타 산업보다 높은 분야로서 지속적 학습과 지식습득이 필요한 분야이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유연한 온라인교육시스템을 통해 가치 있는 의료·병원경영과 관련한 교육서비스 제공함으로써 기존 정규교육의 틀로는 충족시킬 수 없었던 의료기관, 기업 및 개인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

러다임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국내에서는 이미 사이버교육만을 제공하는 대학이 도입되었으며, 다수의 대학에서도 Off Line교육과 On Line 교육과정을 통합하여 운영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국내에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교육만을 제공하고 있는 대학 및 교육과정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국내외 사이버교육 현황

* 서울 디지털 대학(www.sdu.ac.kr); 법률행정학, e-경영학, 멀티미디어, 국제지역학

* 서울 사이버 대학(www.iscu.ac.kr); 정책학, 국제통상 컴퓨터학부

* 세계 사이버 대학(www.world.ac.kr); 사회복지, e-비즈니스, 약용건강 식품학, 관광호텔)

* 세종 사이버 대학(www.cybersejong.ac.kr); 호텔 관광 경영학, e-비즈니스, 게임 PD

* 열린 사이버 대학(www.ocu.ac.kr); 인터넷 콘텐츠학부, 인터넷경영/디자인/어학

* 한국 디지털 대학(www.koreadu.ac.kr); 디지털 경영/정보학/미디어/교육학, 문화 예술학, 사회복지, 실용어학

미국에서도 90년대 후반부터 e-학습산업에 대한 등장을 주목하고 있다. 처음에는 전자상거래 범주내에서의 e-Learning 사용이 고객 충성도와 가치(Value)를 효과적으로 발생시킨다는 점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점차 e-Learning이 기업의 직원과 대한 교육과 기술(Skill)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월가에서 주목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기업들에게 주지시켰다.

또한, 대학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대해서 빠르게 대응하였는데, 70년대부터 원격교육을 제공해온 노바대학(WWW.NOVA.EDU)의 경우 기존의 원격교육에서 온라인교육으로 이행하여 온라인 교과과정, 학생과 교수의 상호작용 및 온라인도서관에의 접근 편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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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한국전통의학史연구소 金洪均

///제목 양예수·허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문헌

///부제 “미암일기’(眉巖日記)에 등장하는 양예수의 의술(醫術)

///본문 미암(眉巖) 류희춘(柳希春)(중종8년, 1513∼선조10년, 1577)은 조선 중종 33년(1538)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하여 명종 때와 선조 초에 걸쳐 유학자로서 이조참판(吏曹參判)까지 지낸 인물이다. 모두 21권으로 된 그의 ‘미암집’이 목판으로 간행되어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 5권부터 14권까지가 선조 즉위년(1567)에서 선조 10년(1577)까지의 일기(日記)이다.

이 ‘미암일기’는 당대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우리에게는 양예수와 허준에 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가치를 지닌다. 미암 류희춘이 만년에 나이 50세가 훨씬 넘어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그의 외조부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외조부인 최부(崔溥)는 ‘금남표해록(錦南漂海錄)’의 저자로 유명하다. 최부는 성종 18년(1487) 제주에서 임시직으로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을 맡게 되는데, 이듬해인 성종 19년(1488) 윤 정월에 부친상을 듣고 바다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나 명나라 태주부(台州府) 임해현계(臨海縣界)의 우두외양(牛頭外洋)에 표착(漂着)하게 되었다.

그는 그 해 7월에 환국하여 성종의 명을 받고 표류의 전말에 대한 ‘표해록’을 지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금남표해록’이다. 이 책은 이미 학계에 소개되어 그가치가 널리 인정되었고, 일역본과 영역본까지 나온 바 있어 우리나라만이 아닌 일본이나 미국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 작품이다. 최근에는 중국에서까지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류희춘은 이러한 최부의 ‘금남집’을 선조 1년(1568)에 교정을 마쳤는데, 그 가운데 ‘표해록’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매일 쓰는 일기가 나중에 중요한 기록으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의 ‘미암집’에 실려 있는 <금남선생사실기(錦南先生事實記)>나 ‘금남표해록’의 발문인 <표해록발(漂海錄跋)>이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 해준다.

이러한 결과로 그 뒤 전라도 관찰사를 제수하였던 선조 4년(1571) 2월에 드디어 ‘금남집’이 인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미암일기’는 ‘금남집’의 교정을 하던 선조 즉위년(1567) 정월부터 쓰게 되었고, 그가 임종하게 되는 선조 10년(1577) 5월 17일까지의 10년 이상이 기록으로 남겨지게 된 것이다.

이 기간 동안의 류희춘은 비교적 빠른 승진과 권력의 핵심이 되는 주요직을 맡게 되는데, 예문관(藝文館) 정4품의 응교(應敎)에서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과 같은 승정원(承政院)의 정3품 동부승지(同副承旨) 우부승지(右副承旨) 승지(承旨) 및 홍문관(弘文館)부제학(副提學)을 거쳐, 인사(人事)와 훈봉(勳封)에 관한 사무를 집행하던 이조참판(吏曹參判)을 제수(除授)받았으며, 임종을

앞두고 정2품의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이르렀고,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정사를 논하고 백관을 감찰하는 사헌부(司憲府)의 대사헌(大司憲)을 맡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미암일기’에 비록 10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양예수와 허준이 몇 차례 등장함으로서 당시의 상황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으니, 사료가 부족한 현시점에서는 그나마 다행인 셈이다.

유학을 공부하는 조선시대의 학자들은 으레 의학에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어서, 의서를 공부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안에 약장까지 갖추기도 하는데, 비록 직업적이진 않더라도 의학에 조예가 깊은 이들을 유의(儒醫)라고 칭한다. 류희춘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문적 기량도 대단했지만, 평소에 몸이 허약했던지 ‘미암일기’의 곳곳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자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천성이 남을 잘 살피고 끝까지 도와주는 성질이 있어서인지, 이 사람 저 사람의 병에 대해서도 나서서 의관들을 초빙하여 주변의 병자들에게 자주 보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양예수가 처음 ‘미암일기’에 등장하는 것은 선조 3년(1570) 4월29일이다. 이때는 류희춘이 선조 2년(1569) 11월에 성균관의 최고직인 정3품의 대사성(大司成)이 되고, 그 이듬해부터는 승정원의 동부승지와 우부승지 등을 역임하고 있을 때다. 아직 허준은 류희춘에 의해 천거된 이후 내의원에서 심부름 정도만 하는 때였고, 양예수는 이미 명종 20년(1565) 10월부터 정3품 당상관(堂上官)인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라있던 터였다.

게다가 이때의 일기는 “명의 양예수가 왔다”는 말로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이미 그 명성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때 류희춘은 폐열(肺熱)의 갈증에 쓰는 약을 구하는데 양예수의 답변은 상당히 자세하다. 그냥 처방만 내는 것이 아니라 처방의 출처근거와 약제의 종류, 달이는 법과 복용법까지 상세하고, “10첩을 넘기지 않아 반드시 효과를 볼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그 다음날인 5월1일에 딱 10첩만 보냈다는 기록이다.

더구나, 며칠 뒤인 5월8일의 기록은 “10첩을 먹었더니 갈증이 퍽 줄어든 것을 느끼겠다”고 했으며, 다시 며칠 뒤인 5월11일엔 사례로 농어를 보내면서 모두 10번을 먹고 효과를 보았음을 다시 기록하고 있으니, 양예수가 얼마나 조심성 있고 얼마나 정확한 치법을 쓰고 있는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양예수의 고향인 강화의 향지(鄕誌)로 정조 7년(1783)에 발간된 ‘강화부지(江華府志)’가 현재 남아있는데, “능히 사람의 생사가 한 달 전에 달려 있다면 백에 하나도 놓침이 없었다(能處人死生, 於朞月之前, 百不一失也)”라 했으니, 과연 류희춘이 당대에 명의라 칭송하였음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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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음악과 함께 한 해 ‘마무리’

///부제 사하구회,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본문 부산시 사하구한의사회(회장 김지웅)는 지난 4일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지웅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넉넉한 마음으로 어디선가 외롭고 지쳐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사하구한의사회는 온정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 때까지 의료봉사, 문화행사 마련 등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하구회는 매년 송년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훈훈한 사랑의 문화공유에 기여하고 있으며, 11년째 사하구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주민 건강생활의 영위를 위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온합창단의 캐롤송과 함께 소양어린이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프라노 이윤정·박소영씨의 노래 등으로 사하구 주민들의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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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미용사 ‘바리캉 대결’ 확산

///부제 복지부 ‘이발기’ 유권해석… 이해관계 엇갈려

///본문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는 직능단체는 보건의료산업체로부터 제약, 식품 분야에 이르기까지 줄잡아 수백곳이 넘는다. 의료인직능만 하더라도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십수만명은 족히 넘는다.

그런데 최근 미용실의 이발기 사용을 놓고 의료인직능에 버금가는 숫자를 가진 이용사와 미용사간에 싸움이 붙었다. 선공(先攻)은 이용사들이 취했다. 미용사들이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위가 적법한지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질의한 것. 복지부는 ‘불법’으로 판단, 최근 ‘이·미용사의 업무 관한 유권해석’을 양측 단체에 보냈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이·미용사들은 각각 면허범위와 신고된 업종 내에서 영업행위를 해야 하며, 앞으로 계도기간을 거쳐 미용사들의 이발기 사용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이용업은 머리카락을 깎거나 다듬는 것이고, 미용업은 머리 등을 손질하는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용사의 업무 범위는 이발·면도·염색·머리감기 등이고, 미용사는 파마·머리카락 자르기와 모양내기·화장 등으로 나와 있다.

복지부 방침대로 계도기간 이후 곧바로 단속을 실시할 경우 앞으로 미용실에서는 ‘바리캉(이발기)’을 사용할 경우 처벌받게 된다. 그러나 한국미용사회중앙회는 “머리카락 자르기는 미용사 업무 범위 안에 있고, 머리카락을 어떤 도구로 자르는가는 미용사 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헤어클리퍼는 전 세계 이발소·미장원에서 함께 쓰는 공통된 이발기”라고 주장했다.

80년대 전국의 이발소는 5만 곳, 미용실은 1만5000여 곳이었으나 국보위시절 이용사회와 미용사회간 직능통폐합 조치가 내려진 후 서서히 남성들의 미용실 이용이 늘면서 이발소 3만여곳, 미용실 8만여곳으로 숫자가 역전됐다. 물론 양직능 반발에 부딪쳐 통폐합 된지 1년도 못가 곧바로 해제되었지만 파장 이후 이용사회는 서서히 쇠락을 거듭해 왔다.

과연 복지부의 새로운 유권해석을 계기로 숫자적 열세를 딪고 옛 영광을 화려하게 찾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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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대문에 ‘차이나타운’ 뜬다

///부제 중국 쇼핑몰 내년 2월 오픈… 화상 3천여명 임대 계약

///본문 서울 동대문에 화상(華商)이 몰려온다. 지난 2일 부동산개발기업 아이비홀딩스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대형쇼핑몰 ‘씨즌’을 중국 상인 3000여명으로 이뤄진 ‘중국상인단’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비홀딩스는 중국 상인단과 임대 계약을 맺고 쇼핑몰 을리노베이션해 중국 전문쇼핑몰 ‘시티 차이나(가칭)’를 내년 2월 중 열 예정이다.

시티 차이나는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과 연결되며 지하 5층∼지상 13층에 연건평 1만7542평 규모. 중국 상인들은 이중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를 모두 임대해 가정생활용품, 선물용품과 실크 등 의류매장, 액세서리 등 1700여개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비홀딩스 김일표 부사장은 “이번 중국 상인 유치는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동대문쇼핑몰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라는 관광명소로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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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위헌소지 많다

///부제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단체 의견서 제출

///본문 최근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를 포함한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 위헌소지에 관한 의견서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견서에 따르면 개정법률안은 경제특구법안 제23조 제1항에 외국인은 의료법 제30조 제2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경제자유구역에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제7항에서는 종전의 외국인전용의료기관이 내국인을 대상으로해 의료업을 행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이어 이는 헌법 재판소가 2002년 10월 31일에 판결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인 요양기관당연지정제 유지합헌 결정(99헌 바76호 및 2000헌마505호 관련)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헌법위반 소지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요양기관당연지정제 유지합헌 결정은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요양기관당연지정제가 직업선택의 자유의 본질을 침해하고 의료소비자의 진료선택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이라며 요양기관당연지정을 폐지해 줄 것을 요구, 건강보험법 제40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함에따라 헌법재판소는 7:2의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내국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당연요양기관으로 묶어 놓은 상태에서 보험수가만으로 의료보수를 받게하고 외국인에게는 국내 의료법상의 의료기관 개설 자격에 대한 특례까지 보장하면서 당연요양기관에서 제외해 주고 자신들이 책정한 임의적인 의료보수를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내국인 진료를 하게하는 특혜를 주게되는 것이라며 해당 외국의료기관과 내국의 유수 의료기관간의 의료보수상의 차이를 두어야 할 객관적인 사유를 법안 제안자가 합리적으로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요양기관당연지정 합헌결정을 내린 요지를 살펴보면 강제지정제의 예외를 허용할 경우 의료보장체계의 원활한 기능확보가 보장될 수 없다는 판단이 가능하고 입법자의 이러한 예측이 명백히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으므로 강제지정제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최소침해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으며 강제지정제는 모든 의료기관을 시설·장비·인력·기술 등의 차이와 관계없이 요양기관으로서 지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양급여의 비용산정과 비급여의 가능성 등을 통해 의료기관 사이의 실질적인 차이를 반영함으로써 모든 의료기관의 일률적인 강제지정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다른 것을 다르게 취급하고 있어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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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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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소아환자 감소·노인환자 증가 추세

///부제 심평원, 2003 건보심사 통계 연보 분석 결과

///본문 의료선진국들의 사례에서 보듯 국내에서도 저출산 및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병의원을 찾는 환자의 연령대 변화가 눈에 띄게 확연해지고 있다.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2003 건강보험심사통계연보’에 따르면 총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17.4%에서 2001년 17.8%, 2002년 19.3%, 그리고 2003년에는 21.3%로 확대됐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노인전문병원이 요즘 들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 가운데 노인전문병원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환자수 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개원컨설팅 업체 플러스클리닉이 200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지역 병의원 개폐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폐업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소아과(5.2%) 및 산부인과(4.5%)로 파악됐다.

이번 심평원에서 발간한 통계연보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 첫째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공공의료의 서비스확대다.

공공의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의료도 산업으로 인식, 관련 치료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시너지 창출이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한다.

둘째는 동·서의학 의료의 균등성 강화다. 우선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병의원 경영환경에 뉴라운드 개방파고까지 겹치고 있어 의료인들이 겪는 심적 위축은 일상화됐다.

의료정책도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걸맞게 의료시스템의 혁신을 일궈가야 한다. 예컨대 건강보험 예산의 대부분이 서양의약에 지급되고 있는 현실은 결국 한방의료수가 투자확대와 한방치료기술사업활력에 동·서의학균등발전도 달려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서양의약일변도의 논리에 길들여진 의료정책도 고령화사회를 맞아 한국형 공공의료확산 등 의료혁신의 근본적인 문제에 세계의료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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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2005년 의료지식포럼’ 내년 4월 개최

///본문 ‘2005년 의료지식포럼이’ 내년 4월 16일일부터 양일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연세대 병원경영연구소(소장 이해종)와 (주)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이 공동주최한다.

이에대해 의료경영컨설팅전문업체 (주)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전시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경기불황에 대응한 의료기관의 경영전략을 모색하고 의료산업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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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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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김근태 보건부장관, 한약학과생에 서신

///부제 2005 한약사국시 별도 응시접수 기회 약속

///본문 최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사진)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160여일 동안 장기농성을 벌였고 집단 제적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한 원광대·우석대 한약학과 학생 300여명에게 그간의 심정을 밝힌 편지를 보내 화제다.

A4용지 1장 분량인 이 편지에서 김근태 장관은 “찬바람부는 거리에서 노숙 농성을 하는데도 따뜻하게 손한번 잡아주지 않은 장관에게 많이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침 저녁으로 단식농성장 옆을 지나면서 차마 볼 수가 없어 짐짓 먼 산만 본 적도 많았습니다. 찬바람 불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가슴이 아렸습니다.

단식 중에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소식을 들으며 옛기억이 떠올라 마음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습니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또 김장관은 ‘혀가 아무리 길다고 해도 마음속까지 닿을 수는 없다’는 옛말을 들어 그간의 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방의약분업이 실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약사가 충분한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 대해 심정적으로 충분히 이해하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약사가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합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05년도 한약사국가시험에 응시를 하지 않은 4학년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응시원서 접수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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