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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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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5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73호

///날짜 2004년 10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규격화·표준화 서둘러라”

///부제 노 대통령, 세명대학교 한의학연구소 방문 격려

///부제 중풍 치료제 등 산·학·연 협력 현황도 보고 받아

///본문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제천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소장 김정범)를 방문, 한약재 규격화·표준화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임에 따라 한의계의 오랜 문제로 지적돼 왔던 한약재의 규격화 표준화 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충청북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한 후 세명대 한의학연구소를 찾은 노 대통령은 중풍치료제 연구를 중심으로한 한방초음파 족욕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제품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중풍치료제에 사용되는 15가지 한약재를 전시해놓은 전시관을 둘러본 노 대통령은 “한약재의 규격화·표준화 문제가 해결돼야 치료제의 동일한 약효를 보장할 수 있으며 이는 한약재 잔류 농약 및 중금속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시급하다”며 복지부 관계자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와관련 세명대 한의학연구소 김정범 소장은 “제11차 ICOM 대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한의학 연구소를 찾아준 것은 한의계로선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한의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세워 가시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전국의 보건소에서 노인과 만성 퇴행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방 예방보건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한방치료기술개발, 한약의 과학화 및 현대화를 국가적으로 지원해 한의학이 국민을 위한 주요 의료체계의 하나로 자리잡도록 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충청북도는 바이오, 차세대 반도체, 이동통신, 차세대 전지를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의 집중 육성할 것을 골자로 한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을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했다.

도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오송생명과학 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신약연구센터, 바이오 산업화센터 등을 건립하는 한편 오송, 제천, 영동을 잇는 바이오 삼각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도내 전역을 바이오 산업 벨트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오찬 간담회에서는 엄태영 제천 시장이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세명대 중풍전문연구소 건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산업 메카 꿈꾼다

///부제 제주도, 4113억 투자

///본문 새로운 성장엔진을 물색해온 제주도는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 국제 자유도시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생물산업과 IT·한방산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천113억원을 들여 △한약재 생산 가공 유통 △한방제품 개발 △한방테마관광 △연구기관 유치 △기초연구 인력양성 정보교류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한약재 생산·가공·유통 분야(사업비 597억원)는 △한방자원 발굴 및 재배기술 개발 △우수약용작물 시범재배 △귤과 한약재 복합가공유통센터 등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 한방제품개발 분야(420억원)는 △제품 기술개발 △한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설립 등 사업이 추진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투자 확대 연계 세밀한 전략 필요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따라 올 신규과제로 선정된 한방바이오퓨전 4개 연구과제를 확정,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연구과제는 △한방치료기술- ‘나노입자 제형을 이용한 비침습성 한방 약침치료기술 개발’(경희대 강성길) △한방기기개발-‘유비쿼터스 한방 건강 관리 시스템 개발’(한의학연구원 김종열) △한약제제개발-‘한약재 추출물에 의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대전대 임종순‘), 당뇨병성 혈관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약 개발 연구’(연대 정만길) 등이다.

복지부는 2~3년 이후에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위해 해당 과제들에 대해 3년간 최대 연 5억원씩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복지부가 금년 한방연구사업을 바이오 퓨전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쟁국인 중국 중의약 과학기술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한방바이오 퓨전연구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한의학계에 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을 바탕으로 한 학회 창설은 물론이고 바이오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는 한방바이오산업에도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증하듯 ‘한약물유전체학회’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대한한의생명공학회’가 설립되는 등 잇따라 신규 바이오 관련 연구회, 학회들이 속속 창설되고 있어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것은 한의약계가 노력하기에 따라 바이오 퓨전연구 사업 확대의 여지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R&D 사업의 투자 확대는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연구과제의 성패에 따라 향후 2005년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확대로 연결할 수 있는 세밀한 프로젝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소 등에 한의사 배제되었다”

///부제 민노당 현애자 의원, 복지부 국감서 지적

///부제 치과의사와 동등한 수준 확대 배치 요구

///본문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공직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가 시행규칙 제정 당시에 비해 1천명이 늘어났음에도 도농복합형태의 시군을 제외한 도시지역에는 의무배치 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읍면단위 보건지소의 규정에도 누락되어 있어 지역보건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1일 국회복지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지역보건법(시행규칙 제6조 제1항의 규정)상 전문 인력배치에 있어 의사, 치과의사는 전국 보건소, 보건지소에 의무 배치토록 하고 있는 반면 한의사는

배제되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현 의원은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전문인력 등의 면허 또는 자격의 종별에 따른 최소배치 기준’을 일부 개정해 치과의사 의료인력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의사를 배치,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방의료서비스 제공을 촉구했다.

현행 전문인력 등의 면허 또는 자격의 종별에 따른 최소배치 기준에 따르면 특별시의 구와 광역시의 구, 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의 구 및 인구 30만명 이상의 시보건소에는 의사 3명, 치과의사 1명씩을 배치토록 하고, 인구 30만 미만의사와 도농복합형태의 시보건소에는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씩을 근무토록 배정하고 있다.

반면 한의사는 이들 지역에서 단 1명도 배정해 놓지 않았을 뿐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1명 배치만 허용하고 있다.

현 의원은 “한의사의 제외는 결국 도농복합 형태의 시군을 제외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영세민,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은 한방공공의료 수혜를 볼 수 없다”면서 “특히 소득수준과 의료기술 향상에 따른 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늘어난 노년층에 근골격계 및 만성 퇴행성 질환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현 의원은 이에따라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공직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 총인원이 시행규칙 제정 당시에 비해 1천명이 늘어남으로써 한의사 인력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의무배치 제한에 따른 일선 보

건소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혈병 환아에 사랑의 손길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18일 ‘With-U·함께해요’ 캠페인 2번째 후원 환아인하양(여·만8세)의 부모에게 500만원의 치료비와 5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하양의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홍보 강화로 오해·불안 ‘불식’

///부제 제3회 한의협 홍보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지난 15일 라마다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제3회 회의를 갖고, 대국민·대정부·대국회 등 전방위 홍보활동을 펼쳐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최원호 홍보위원장은 “최근 들어 한의학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갈수록 대외적인 한의학 왜곡과 편파보도가 늘고 있어 홍보위원회의 책무가 더욱 막중해 지고있다”며 “향후 보다 효율적인 대국민·정부·국회 홍보를 통한 오해와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위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YTN저널 헬스위크지 취재보도에 관한 건과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명의 추천에 대한 건 △노인층 대상 정책개발을 위한 여론조사 활용방안에 대한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YTN저널 헬스위크지 취재보도에 관한 건은 전 회원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2회(2주)에 게재되는 특집보도기사 및 보도방향에 대해서는 홍보이사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명의 추천에 대한 건은 회원들이 공

감할 수 있도록 회장 및 홍보이사가 합당한 인사를 선정키로 했다.

노인층 대상 정책개발을 위한 여론조사 활용방안에 대한 건은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홍보방향의 일환으로 대국회 및 대국민(언론), 대정부(정책안 제시 활용), 회원들에게 자료를 제시하는 한편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해 활용하되 세부사항은 홍보위원장에게 위임키로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산업진흥원 한의사 인력확보 시급

///부제 정화원 의원, 보건산업진흥원 국감서 지적

///본문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전담할 한방분야 전문인력이 연구기획평가센터 내에 한의사 1명이 고작인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화원 의원은 지난 19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진흥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1명도 2004년부터 2007년 4월까지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로, 효율적이고 심도있는 관리와 추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의약을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총 1471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2004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은 신규연구과제 10억2천만원, 계속연구과제 23억5천만원으로 총 33억7천만원이 편성되었으나 2004년 9월 말 현재 예산집행실적 현황을 보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서“13년간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될 사업의 예산집행이 계획성과 짜임새를 갖추고 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보건산업진흥원의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연도별 투자실적 및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1천471억원 가운데 2003년 35억원과 2004년 이후 1천3백17억 5천8백만원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연구개발 지원 산업화 추진

///부제 한방바이오 퓨전사업 미래 전망 밝아

///본문 보건복지부는 2004년부터 한방연구개발(R&D)사업을 ‘바이오퓨전사업’으로 전환 부가가치와 산업응용 잠재력이 큰 한약과 한방의료, 한방기기 등을 포괄하는 한방바이오퓨전사업을 추진키로했다.

이는 한방바이오 퓨전사업의 뛰어난 성장잠재력과 기술파급 효과를 지닌 한국형 산업분야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뒷받침될 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이는 지난 12일 KIOM이 개최했던 창립10주년 국제 학술세미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기술연구회 박원홍 이사장은 “국내 한방바이오퓨전 연구사업 수준은 전반적으로 경쟁국인 중국 중의약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기술의 산업화나시장 형성면에서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가 취약한 한방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퓨전사업화로 전환키로 한 것도 국책사업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또 “KIOM은 지난 10년간 연구성과와 발전과정을 냉철히 평가해 새로운 10년에 대한 비전과 연구개발 발전전략을 통해 도약을 이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세계적 뇌연구자, NIH 전 대체의학연구자, 일본의과학자, 중국의과학연구원 등 전문학자들이 참여한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에 관한 세미나에서도 “먼저 정부의 한방바이오 퓨전연구개발 지원에서 연구 효율성이 높은 중점 분야를 선정,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분 집행해야 한다”며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은 일반 산업분야와 달리 산업역사가 일천한 만큼 이같은 현실을 염두에 두고 산업화 역량확대에 정책지원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들도 분야별 기술융합과 전통산업의 접목으로 천연물을 활용한 산업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던 것은 국가 전략사업으로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을 지원하기 전에는 경쟁국과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한 지원사업 구조를 넘어서 한의약육성법 입법취지에 걸맞는 법적 제도적 통합의 폭과 지원을 늘려가야만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검사기관 지정 불구 전문위원 확보 방치

///부제 진흥원 국감서 안명옥 의원 밝혀

///본문 보건산업진흥원이 수입한약재에 대한 정밀검사 및 위해물질을 검사하는 기관으로 지정되었음에도 현재 자격요건을 갖춘 인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진흥원이 1998년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지만 2004년 7월 말 현재까지 검사실적이 단 한건도 없다”며 “이같은 검사실적이 전무한 이유는 최소 3인 이상의 관능검사위원을 확보해야 하나 현재 자격요건을 갖춘 인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한약재를 찾는 수요는 해마다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부 수입한약재가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고, 저질 수입한약재가 허술하게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는 진흥원이 수입한약재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능검사위원을 확보하지 못해 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책임이 크다”며 책임을 촉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숙원사업 우리가 앞장섭니다”

///부제 부산시 회장단 분회장 라오사랑 8000여만원 건립기금 완납

///부제 11월 회장단 보험위 각 분회 순회 회관건립기금 납부 독려

///본문 “50여년 한의계 숙원사업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 완공에 한의사제도가 탄생한 부산에서 부산시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 회장으로서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최근 부산시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중앙회관 건립기금 납부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부산시한의사회 이성우 회장은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회장단 약정액 3500만원 완납

특히 중앙회관 건립 사업이 내년 3월에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기 위해서는 회원들에 앞서 임원진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성우 회장이 약정액 1천만원을 지난 18일 납부했다.

이와함께 김영훈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강성호 박영덕 석화준 최시열 부회장 등 회장단 5명 모두도 2,500만원에 달하는 중앙회관건립기금을 쾌척했다.

이에대해 이성우 회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계속돼 회원들에게 중앙회관 건립에 적극 동참하라는 말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평생 한의학을 통해 나 자신의 업을 삼아 한의학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하여야 할 숙명이라면 이제는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임원과 라오스 의료봉사팀이 적극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회장단이 앞장서 회관건립기금을 완납한데 이어 반창규(금정구), 차윤근(기장군), 강철웅(남구), 손종국(동구), 노성택(동래구), 김경철(동의대), 박정현(부산진구), 이은홍(북구), 박홍기(사상구), 김지웅(사하구), 진정호(서구), 백동진(수영구), 김민수(연제구), 이병환(영도구), 김명숙(중구), 박경돈(해운대구) 등 16개 분회장 전원도 약정액 1,450만원을 완납했다.

또한 지난 8월 라오스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의 모임인 ‘라오사랑’(회장 박태숙)에서도 회장단의 취지에 동참하여 중앙회관건립기금 3,350만원을 완납하는 등 부산시회의 많은 회원들이 회관건립기금 납부 대열에 계속 동참하고 있다.

라오사랑 박태숙 회장은 “지난 라오스 해외의료봉사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한의학이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얼마던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한의학 메카 건립 기대

박 회장은 또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반듯하게 세워 세계속의 의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부터 한의학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될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의 완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이 주저없이 동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회 회장단과 보험위원회는 11월초부터 각 분회를 순회하며 최근 한의계 현안 및 보험 전반에 대한 설명회와 더불어 회관건립기금 납부를 위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어서 모범적인 부산시회의 참 모습을 전국 지부에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달말까지 회관 내부구조 ‘밑그림’

///부제 감독위원회, 회관 입주 희망 연구소 등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감독위원회(위원장 경은호)는 지난 20일 제11회 회의를 강서구 한의협 회관건립 현장사무실에서 열고 제3차 공사 기성금 지급, 한의약 관련 연구소 입주 등 회관건립 현황 및 향후 회관 운영에 따른 제반 사항을 면밀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관석 건추위원장은 “철골자재 파동과 폭염을 견뎌내고 공사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왔다”며 “회원들의 염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도 완벽한 공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고 말했다.

또 경은호 감독위원장은 “회관내부구조 및 회관 주변 환경과의조화 등 정말 한의협 회관 다운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감독위의 역할에 철저를 기할 때 회원들도 회관건립기금 납부에 적극 나서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현재 신축회관 입주 의사를 내비친 대한한의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강서구한의사회 등을 비롯 한국한의학연구원 서울사무소 등 한의약 관련 연구소들의 입주 의사를 이달 말까지 1차적으로 파악, 회관 내부 구조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로비, 회장실, 각 사무실 등 내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이 정립돼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인테리어사의 설명회를 비롯 내부적으로 실내 장식과 배치 부분에 대한 안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또 실제 한의협회관이 완공돼 회관을 운영할 때 최고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한의사협회회관 운영 관리 규정(안), 한의학연구소 정관 및 제규정(안) 등이 제정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와관련한 문안 작성도 연구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공사비 3차 기성금 지급 방법 및 회관건립기금약정과 관련한 시도지부별, 분회별, 고액자순 등 일목요연한 자료정리를 통해 각 지부에서 회원들의 건립기금 거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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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앙회관 건립사업에 나도 동참

///부제 조용안 명예회장 1천만원, 조창주 원장 300만원 납부

///본문 어려운 경기 여건속에서도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은 공정 내 완공돼야 한다는 공감아래 한의협 조용안 명예회장과 광진구 자양한의원 조창주 원장이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1998년부터 1989년까지 제22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조용안 명예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학문발전과 한의학 의권신장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앙회 및 전국시도지부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때 일선 회원들도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정내 한의협 회관이 완공돼 한층 격상된 한의계 위상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진구한의사회 감사와 중앙회 의료지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한의계 각종 현안에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였던 광진구 자양한의원 조창주 원장은 약정금 1천만원중 일부인 300만원을 지난 19일 납부했다.

조 원장은 “약정금 모두를 납부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며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약정금을 납부, 한의사협회 회관이 완공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했다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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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한방무료진료 펼쳐

///부제 ‘제 2회 중랑한마당건강축제’서 3일간 실시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임종원)는 지난 19일 개최된‘제 2회 중랑구(서울) 한마당건강축제’에 참여, 금연·비만침 시술 및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민의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

임 회장은 “지역사회의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며 “주민들이 건강복지향상을 위해 초지일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주한의원 문순우 원장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결과, 금연 침과 한방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 후유증 탓인지 역시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손남희(중랑구 위생공무원)씨는 “한방다이어트는 부작용 없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살이 많이 쪄서 아픈 곳이 많은 터라 본격적인 한방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일 간 계속된 이번 중랑구 건강축제에는 총 36개 관련단체가 참여, ‘1830운동(하루 8번씩 30초 손씻기), 무료건강검진, 운동처방 코너, 장애체험교실운영 및 건강이벤트 등 다채로운 건강체크 및 체험행사가 이뤄졌다.

이번 한방무료진료에는 김창수, 손종곤, 조지원, 허계범, 강민수, 조병수, 이혁재, 최종훈 회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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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泰 호랑이 23마리 조류독감 폐사

///부제 동물원서 감염 닭 먹고

///본문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20여 마리가 조류 독감 증세로 집단 폐사했다.

치릴 트린부티퐁 태국 조류독감 방지박멸센터 위원장은 지난 19일 “수도 방콕 인근 촌부리주 ‘스리라차 호랑이동물원’에서 9월14일부터 최소한 23마리의 호랑이가 죽었으며 30마리가 죽어가고 있다”며 “호랑이들이 조류독감에 걸린 닭고기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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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회원들 어려움 해결에 최선”

///부제 울산시회, 2003년도 재보수교육 실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지난 15일 울산시회 회의실에서 ‘2003년도 재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금년부터 보수교육 미이수 회원들에게 보건복지부로 명단통보와 함께 실질적이고 강력한 행정처분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매년 재보수교육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시행, 울산시 회원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울산시회에서 직접 기획부터 실시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와관련 김동욱 회장은 “거리상 참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편의를 제공, 보수교육 미이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 이익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이침요법(김성규 선재한의원장) △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김동욱보험이사) △병원경영(김동욱지부장) 등의 강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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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60차 의료봉사 미얀마서 실시

///부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에 박인기 원장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미얀마에서 제60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늘고운한의원 박인기 원장(사진)이 단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에는 10명의 한의사와 언론 및 행정요원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한의사 단원은 다음과 같다.

△단장:박인기(경기/늘고운 한의원) △단원:오광록(전남/오 한의원), 김광락(경북/김 한의원), 김길섭(울산/길 한의원), 김이현(서울/상당 한의원), 김수성(울산/우리들 한의원), 박종수(경남/태봉병원), 은영준(인천/강화군 보건소), 최병규(울산/대명 한의원), 황덕연(서울/ 온누리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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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주민등록번호조회·지급신청 가능

///부제 건보공단, 일부 민원신청 업무개선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理事長李聖宰)은 본인부담금환급금 등 일부 인터넷 민원신청 업무에 대하여 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로 조회 및 지급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 지난 1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선내용에 따르면 본인부담금환급금과 본인부담액보상금을 인터넷 신청시 현재는 공단에서 부여한 결정번호를 입력하여 청구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조회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본인의 환급금 또는 보상금을 조회 후 미지급내역이 있는 경우 바로 지급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공단 인터넷 개인회원인 경우는 조회대상자의 조건에 따라 본인은 물론 가족의 최근 환급금 또는 보상금 지급내역까지도 조회할 수 있으며, 민원 서비스개선으로 공단 홈페이지 접근을 더욱 쉽게 했으며 지급율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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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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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김일성 목욕 때 쓴 ‘한방입욕제’ 시판 허가

///본문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목욕물에 풀어 사용했다는 한방입욕제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일 (주)테라넥스의 입욕제 ‘향림수’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판매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김일성 장수연구소’로 알려진 북한 기초의학연구소에 근무했던 한의사 석영환씨의 도움을 받아 김 주석이 사용하던 한약재 혼합 입욕제를 개량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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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금연클리닉 지원사업 강화

///부제 한국 성인남성 흡연율 61.8% 세계 최고 수준

///본문 보건복지부는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1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5년부터는 전국 보건소로 확대해 흡연자의 금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세계 최고 수준(‘01년 61.8%)이며, 이로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결과 흡연의 심각한 폐해가 20∼30년 뒤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더욱 증가되고 있다.

복지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상담사에 의한 흡연상담(행동요법) 및 약물요법(패치, 부프로피온 등)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지부는 ‘05년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사업에 약 240억(지방비포함) 규모가 투입할 예정이며, 금연 교육·홍보사업까지 포함하면 약 400억 규모로 2004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자발적 의지로 금연하지 못하는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저소득층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도와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득 역진성 문제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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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 인력 R&D사업 참여 확대

///부제 국가 R&D 통합보고 포털사이트 확대 개편

///본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국가연구개발(R&D) 통합공고 포털사이트’(www.rndall.go.kr)를 확대, 개편 국가 R&D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앞으로 의료기기·의료정보 개발자 등을 포함한 우수한 연구인력들의 국가 추진 연구개발(R&D)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 개편으로 우수한 연구원들의 국가 추진 R&D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가 R&D사업의 효율성과 연구성과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도 기존의 자금 지원을 장비나 시설투자에서 인적자원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산자부도 정부 R&D사업비 중 인건비를 전체의 23%에서 45%까지 높이고 사업시행 기관이나 업체의 기술인력 신규채용을 의무화하도록 ‘국가공동관리규정’과 ‘산업기술개발사업 운영요령’을 개정키로 했다.

산자부는 “선진국은 R&D사업의 인건비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R&D사업비 중 인건비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등 19개 부처의 국가 R&D사업에도 그대로 준용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 17일 확정 발표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 사업에도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방기기개발 분야에서 ‘유비쿼터스 한방 건강관리시스템 개발’ 연구사업을 수주한 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박사는 “바이오 퓨전연구 사업에 대한 내부적 역량이 충분한 한의학 산·학·연이 중지를 모아 국책 연구개발사업을 개척해 간다면 향후 한방바이오 연구사업 성과는 중국 중의약산업 극복은 물론 국가 연구사업의 모뎀텀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따라서 국책 연구사업으로 선정된 한방 바이오 퓨전연구 개발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역량 결집과 더불어 이를 산업화에 응용키 위한 종합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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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일 전통의학 교류협력 협정 체결

///부제 대구한의대학교·일본 도야마 의과약과대학간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과 도야마 의약대 오노다께도시(小野武年) 총장은 양 대학교간의 활발한 전통의학 연구협력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협정체결에 맞춰 도야마현(富山縣)정부의 오나가(大永尙武)지사 대행 등 관계자와의 협의에서 양 대학간의 교류를 교두보로 대구·경북테크노파크와 도야마 신세기 산업기구간의 지역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 및 대구·경북과 도야마현의 자치단체간 한방산업의 협력제휴관계로 발전시키기로 양해가 됐다.

이번의 교류협력으로 일본의 선진된 기초과학과 접목되는 일본 한의학의 과학화 사업에 대구한의과대학이 주도적으로 도야마의약대와 제휴하게 됨으로써 한·일간의 한의학 학술협력시대가 개막됐다.

한편 일본 토야마현(富山縣)은 수백년동안 일본 한의약의 중심 지역이고 토야마 한의약 대학은 한의약의 과학화의 선두대학으로서 일본내 한의약의 과학화에 절대적 역할을 하고있어 향후 양 대학의 교류협력이 한·일간 전통의학 발전에 상호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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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과기부 부총리체제 출범

///부제 19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총괄

///본문 과학기술부 부총리체제가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부총리 임명장을 받고 산업 관련부서를 총괄하는 새로운 업무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부총리 밑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는 과학기술혁신본부도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체제개편으로 오 부총리는 앞으로 22개 정부출연연구소를 관할하는 기초·산업·공공기술 등 3개 과학기술연구회를 국무총리실에서 과기부 산하로 옮겨오게 된다.

신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차관급 본부장 아래 연구개발조정관(1급)과 과학기술정책국, 기술혁신평가국 등 1조정관 2국 체제로 구성된다.

혁신본부의 가동으로 부처별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종합조정 및 기획평가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 설>

과학기술 부총리 체제가 출범한 것은 우리나라 과학기술행정체제의 큰 변화로 기록될 만하다. 앞으로 과기부는 국가 전체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기획·조정·평가권한을 갖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만큼 기대가 큰 것도 당연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와 단기, 기초연구와 실용연구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 등 전략에 대한 큰 그림도 있어야 한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모든 부처가 이런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문제는 이번 개편의 성패가 전적으로 기획·조정·평가를 핵심기능으로 하는 과기부내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에 달렸다.

과기부의 종래 역능이 주로 연구소나 대학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도 긴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한의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개발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애로가 뭔지를 모른다면 국가 연구개발예산의 기획·조정·평가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

차제에 과기부가 산·학·연 등 국가 과학기술 주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는 부처로 거듭나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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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아·태 국가들 우리, 건강보험제도 벤치마킹

///부제 건보공단, 건강보험 국제연수프로그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도봉부 소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주간의 과정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및 WHO/WPRO(WHO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경제사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적인 협력 하에 실시되는 건강보험 분야 국제연수과정이며, 캄보디아 등 14개 국가로부터 28명의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고위 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연수프로그램은 중국, 라오스,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제도연수 요구가 현실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건강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하거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어 전 국민 건강보험 적용, 효율적인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건보공단측은 “이번 연수과정 내용구성이 매우 깊이 있고, 각 과정에 참여할 교수진에 있어서도 WHO의 Dr. G. Carrin, Dr. Aviva Ron, ILO의 Keninchi Hirose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권순만 교수, 덕성여대 권순원 교수, 포천 차대학 엄영진 교수 등 국내의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되어 매우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제도도입 및 정착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수·홍보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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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동채 한의협 재무이사

///제목 의료인의 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부제 ‘한의사와 의료법’

///본문 현행 ‘의료법(醫療法)’이나 ‘약사법(藥師法)’이 한의사들의 한방 의료 행위에 대한 기능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의사가 한의학의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방 의료 행위를 행함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서양 의·약학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기준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본의 아닌 직역간의 갈등으로 비화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체계와 정책의 방향은 서양 의·약학 체계를 중심으로 제정·운영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한의약법’의 제정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곤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각 직능별로 법률 체계를 독자적으로 운영하여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문제는 별도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료소비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한방 의료 행위를 행함에 있어서 현행 의료법이나 약사법, 또는 관련법상의 각종 규정은 가능하면 존중하고 준수하여야 한다는 것이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특히 환우(患友)라는 특수한 계층을 대상으로 특별한 직능을 수행하는 의료인들은 보다 엄격한 사회적 요구에 한층 겸허하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의사들에게 요구되는 규정은 때에 따라서 가혹하리 만큼 힘들다.

한때, 전문인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종으로‘한의사’가 꼽혔던 적이 있었다. ‘한의사’라는 전문인 그룹이 도덕적으로나 전문 기능의 능력에 있어서 다소 점잖고 양심적이며 인간미 있는 직종으로 보였나 보다.

경제적이며 분석적인 그리고 전문적인 면보다는 아파하는 환자의 가까운 가족과 같이 느껴졌던 세인들의 느낌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사’자가 붙은 직업인이 다소 배타적으로 인지되고 있으며,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다소 맹목적인 시대적 조류와 함께 한의사라는 전문인에 대한 기능조차도 상대에 따라서 폄하하거나 왜곡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런 부분에는 스스로 반성할 부분도 많이 있다할 것이다.

과학의 발달과 선진국에서의 관심이나 한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국내에서보다 국제적으로 더 알려지고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또한 한의학 분야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에서는 한방 의료 행위에 대하여, 서양 의·약학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평가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바와같이, “한약 등에 의한 간독성 유발 가능성 보고 자료”가 허위란 것이 입증되었다. 단일 한약재가 한의학적인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될 때, 위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와 대한민국의 한의사 제도나 한의학 문화에 부러움에 대한 외국 학자의 보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한의사라 하더라도 무분별하게 한약(한약이 아님에도)을 악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관련 법규나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책도 필요하다.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제도의 미비나 법의 모순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잘못으로 인하여 더 큰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의 법규 준수는 의료인이기 이전에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이다. 특히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에게는 고도의 사명감과 스스로의 규제가 필요하다 하겠다.

최근 일부 한의사가 확인하지 않은 각종 식품 등을 한약처럼 활용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다. ‘식품’이냐? ‘한약재’이냐?에 대한 구별이나 정의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무분별한 또는 미확인 상태로 미지의 재료들을 이용하여 한약처럼 활용한다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자질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또한 ‘건강식품’, ‘기능성식품’이라는 영역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각 단체의 입장에 따라서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 우리 한의사협회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의사는 한약재를 이용하여 조제·투여하거나, 침·뜸 등을 이용하거나 한방요법을 시행하여 질병을 예방·치료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유지·회복하는 등의 의무를 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고도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명감을 가져야 하고, 전문적 지식을 근거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우들을 대함에 있어서 가족을 대하듯이,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자세라 할 것이며, 임상의 현장에서는 늘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본분을 다하는 초심(初心)을 잃지 않아야 하겠다.

지난 10월 12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창립총회가 있었다. 이것이 스스로의 자질을 향상하고 능력을 배가하여 한의사의 역량 강화를 통하여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기회를 삼자는 의도에서 출범했다. 불합리한 제도나 법의 제정 및 개정은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일이다.

그러나 환자들을 관리하는 임상의 현장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일은 한의사 개인의 노력에 있다.

아직까지 우리들이 어떤 직역의 사람들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고도의 성실성과 도덕성은 물론 한의학에 대한 전문성이다.

그리고 환우(患友)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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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경영 어렵다’ 77.6%

///부제 ‘한방의료기관…’ 설문조사 결과 발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가 불황과 경기침체,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부별로 실시하고 있는 ‘한방의료기관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워크샵’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9일까지 241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부내 한방병·의원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제시, 내부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 한의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 등을 취지로 지난 9월부터 실시된 것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7.6%가 병원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대한 원인에 대해 △한의시장의 정체(28.9%) △양방에 대한 상대적 경쟁심화(26.1%) △새로운 트랜드에 대한 대응 미비(25.2%) 등으로 나타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그래프 참조).

한편 경영난 타개를 위한 자체적 노력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강화(32%) △특화진료의 개발(25.9%)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문특화 네트워크에 대해 73%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해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한방 병·의원의 경영난에 대해 협회 차원의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과 그 대안은 연구 및 개발강화를 통한 특화진료, 나아가 전문 특화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설문에 참가한 한의회원들 39%가 ‘전문특화 네트워크의 구축’을 협회에서 직접 나서서 해야 한다고 대답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한편 한의협은 일선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2차 설문조사 중에 있으며, 이 결과를 적극 반영해 지난 7월11일 제주지부에서 시작됐던 ‘한방의료기관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워크샵’을 각 지부별로 순회하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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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부적합 의약품 제조업소 등 무더기 적발

///부제 경인·부산 지방식약청 3/4분기 약사감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식약청과 부산청은 지난 3/4분기 약사감시에서 약사법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약사 경인지청은 ‘함량시험 부적합’ 등의 품질부적합 의약품 제조업소 중 4개소 5품목 등 38개 의약품 제조업소 47건(191품목)을 적발,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적발된 업체들은 △품질부적합 8개소 △표시기재 위반 3개소 △재평가자료 미제출 5개소 △자가품질관리 불이행 등 22개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도 의약품·의약외품 제조(수입)업소에 대한 정기약사감시를 벌인 결과 품질검사에 합격된 제품만을 출고하도록 되어있음에도 자가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주)마이오코랜드 등을 6개업소를 적합해 약사법 위반혐의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약사감시와 관련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문제우려 업소를 선별, 집중적으로 약사감시를 실시하고 의도적이거나 고질적인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조치 등도 병행하는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품질이 확보된 우수의약품 등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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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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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생존전략 수립 ‘시급하다’

///부제 지구촌, 교육에 시장메커니즘 도입 바람 거세

///본문 요즘 국내 경제사회 현상을 놓고 ‘덫’이란 말이 유행이다. ‘2만달러의 덫’, ‘중국의 덫’, ‘세계화의 덫’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덫은 사전에 ‘짐승을 꾀어 잡는 기구’로 풀이돼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스티글러의 ‘포획이론(Capture Theory)’에 따르면 덫에 걸렸다는 것은 곧 포획상태를 의미한다.

포획이론은 교육 및 의료정책이나 국제 교류·협력 관계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교육 및 의료정책도 사실 포획이론 관점에서 보면 선의로 출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공익적 목표에 도달한다고는 볼 수 없다.

이는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경쟁력 전략에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대학 교육 협의회 등 한의과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한 각종 위원회도 만들고 논의도 많았지만 정작 글로벌화에서 시장논리를 적용시켜 가기엔 분명 ‘덫’이 있었다. 따라서 뉴라운드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이라는 파고를 맞아 지구촌에 불고 있는 갖가지 개혁도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시장 메커니즘이라는 ‘덫’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교육분야는 관련 직능 뿐아니라 나라 미래를 내다보는 국가 경쟁력의 선행지표다. 예컨대 한의학 교육분야의 경우 중국의 외국 유학생 중 한국 학생이 가장 많고 그중 중의학 유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는무엇을 의미하는가.

중의학 유학이라는 중국의 ‘덫’에서 벗어나기 전에는 한·중간 진정한 협력이나 조정도 어려울 수 있다.

지난 10년동안 한·중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오고 있는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만해도 상호 윈-윈 논의는 많았지만 아직까지 교육 및 의료부문에 대해서는 유독 중국의 ‘덫’에 걸려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여기서 지난 7일 출범한 한평원이 운영에 유념해야 할 것은 한·중간 교육 및 의료협상은 본질적으로 상대 주권국가의 법치논리라는 점이다.

한의학 교육정책의 내정에 관해 경제논리라는 ‘덫’에 포획당하지 않도록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즉 뉴라운드 협상에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경제 대국의 논리가 자칫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엉뚱하게 각색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얘기다.

왜냐하면 국제사회에서는 ‘덫’에 걸린 협상에는 아무도 동정을 주지 않는 것이 국제사회의 논리다.

이제 한평원이 교육개방 파고라는 그림자에 정부가 하기 힘든 역할을 한의학 생존전략 차원에서 ‘덫’에 걸리지 않도록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수립해가야 한다. 결국 어쩌면 이것이 한평원 설립의 가장 큰 역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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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가치’ 홍보전략

///본문 국가든 기업이든 홍보역할은 달라질 수 있지만 비중은 늘어난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국정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지만 믿음이 있어야 안심하고 정책을 신뢰할 수 있는데 그 역능이 바로 국정홍보다. 직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노후생활 설계의 기본이 되는 ‘장수 건강 5계명’인 △매사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아름다운 삶을 갖자 △지적활동을 통한 뇌기능을 유지하라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전신 건강을 다져라 △고른 영양이 건강의 기초다 △정기 검진으로 병을 관리하라 등을 발표했다.

얼핏 보기에는 대수롭지않은 상식같아 보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한 전문직능입장에서 보면 의사협회에 대한 신뢰와 역할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정책이든 사업이든 미래전망이 분명해야 투자에 필요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의사협회의 홍보전략도 ‘한의학 가치 창출’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한의학의 자긍심과 가치창출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첫째는 현재의 위상 다음은 전통과 문화의 계승일 것이다. 더욱이 한의학은 정부수립 이후 반세기만에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어 새로운 육성 발전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러나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이라는 목표를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국민과 지구촌 인류의 피부 속으로 다가가는 보편적 실현의학으로서 진솔한 가치를 하나하나 심어가는 ‘홍보전략’에 대한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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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대구지부 회원과 현안 논의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이 오는 30일 대구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회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 한의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채 이사, 경제특구 관련 토론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19일 서울대병원 암연구동 이건희 홀에서 개최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박성호 성북구회장, 31일 등반대회 개최

박성호 서울시 성북구한의사회장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관내 회원 및 한의가족 등반대회를 개최, 회원간 단결과 화합을 통해 분회 발전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김재정 의협회장, 2004 노인건강박람회 개최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노인세대의 건강 관리에 기여키 위한 ‘2004 노인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대구시한의사회 체육대회 개최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는 오는 31일 대구시민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제14회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언 제주도회 기획이사 도지사표창 수상

제주도한의사회 김성언 기획이사는 지난 16일 북제주군 조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보건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제주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형구 교수, 공주대학서 건강강좌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5내과 이형구 주임교수는 지난 19일 대천문화원에서 공주대학 산업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코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감기·스트레스의 예방과 한의학적치료법이 소개됐다.

결혼

대전대 부속한방병원 수련의로 근무 중인 채은영

회원이 화촉을 밝힌다.

일시: 2004년 10월 24일(일) 오전 11시

장소: 대전교원공제회관 3층 장미홀

(둔산동 까르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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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제목 부산시회, 함양군서 의료봉사 실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함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함양 향토농산물 엑스포’행사장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 홍현우·조성우 수련의(동의대)가 15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진맥과 함께 한약엑기스, 한방외용약, 침, 뜸, 부항 등을 시술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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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한방무료진료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포항한방병원(병원장 안희덕)은 지난 15일 노인요양시설인 정애원에서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 학산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주관하는 ‘제2회 은빛대축제’에서 한의사외 5명이 지역 노인들 대상으로 침, 뜸, 부항, 한방약(엑기스) 등 건강진단 및 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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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ICOM대회 성공 개최가 한의약 산업화 ‘업그레이드’

///부제 우수 논문발표 등 전 한의계 적극 동참

///본문 동양의학의 세계화 실현을 위해 창설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제13회 대회가 오는 2005년 10월 약령시의 고향 대구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ICOM대회를 통한 실질적인 한의학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한국개최 의미 및 최근 대구의 한의약발전현황 등을 연재한다.

대구, 국내제일의 약재시장 대구약령시는 조선시대부터 국내제일의 약재시장이었을 뿐만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한약재 유통의 거점역할을 해온 대구시의 명물이자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대구약령시는 1658년(효종 9년)에 경상감영내에 개장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약령시 전시관, 약전골목일원 및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에서 대구약령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린 대구약령시축제는 ‘그윽한 향기가 넘치는 건강’이란 주제로 한방·건강축제라는 개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 350년 대구약령시의 고유한 한방문화전통을 전승하고 한방문화의 체험 등을 통해 한약재판매 증진과 약령시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대구지역은 한의약의 산업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 관·학·연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안동시 및 경부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의학산업을 비롯 바이오산업의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체결을 맺은 바 있다.

한방바이오 클러스트조성 특히 대구대한의대는 대구·경북 한방산업을 대구·경북에 제의하고, 대구·경북 공동기획단을 시·도와 공동운영하는 등 대구·경북 한방바이오 클러스트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제13회 ICOM 대회가 개최되는 장소인 대구EXCO(DaeguExhibition & Convention center)는 전시실을 총 6백개까지 설치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전문전시실로 지금까지 대구국제광학전 대구국제섬유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전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문 전시공간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대구 EXCO는 지상5층 지하2층으로, 1층과 3층에 위치한 전문전시실과 5층의 전시·컨벤션홀은 이동식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2개실로 분할 사용이 가능하며, 첨단 부대설비와 주최자사무실,프레스룸, VIP룸 등 지원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한편 최근 개최된 대구시한의사회 회장단회의에서는 13차 ICOM대회에 대구시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ISOM) 권영규 위원은 “이번 13차 대구ICOM대회에서는 한의회원과 한의학계가 참여해 학술대회 주제에 맞는 논문발표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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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ICOM통해 세계의학계 중추적 역할 기대

///부제 미니인터뷰 / ISOM 홍순봉 회장

///본문 “대구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약령시장으로써 한의약계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최근들어서는 대구지역의 산·학·연간의 연계를 통한 한의약산업화에 높은 관심과 실천의지를 갖고 있어 이번 13회 ICOM대회의 대구개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국제동양의학회 홍순봉 회장은 대구 ICOM대회의 개최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동양의학회에서의 한국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홍순봉 회장은 “한의학을 세계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동양의학회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해 지금까지 12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세계동양의학자들간의 학술공유의 장 마련을 통해 한의학을 전세계에 홍보하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13회 ICOM대회 주제인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해 홍순봉 회장은 “이번 13회 ICOM 대회의 주제는 현재의 시대적 상황과 부합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령화사회에 한의학이 임상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순봉 회장은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가 활성화되야 한의학이 활성화되고 세계의학계에서 한의학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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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진료·영정사진 촬영 등 봉사 앞장

///부제 성남시회, ‘…자원봉사대축제’서

///본문 경기도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길영성)는 지난 16일 ‘2004 성남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맞아 성남시 수성구 여성복지회관에서 한방무료진료와 함께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촬영, 성남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한의사회 길영성 회장, 김택 부회장, 김병호 총무이사를 비롯한 이종혁, 이경용, 박창현, 김소영 원장이 진료에 나선 이번 한방무료진료에서는 주로 요통, 슬관절통, 견비통, 두통, 소화장애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120여명에게 침, 뜸, 부항, 한방물리요법 등의 치료와 한방보험약,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다.

특히 무료진료와 함께 경원전문대학교 사진영상과 최영호 교수와 그 제자 4명이 85명의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해줘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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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의료기 시장 글로벌사 공략 대상

///부제 한방의료기기 개발 사업 차별화 전략 필요

///본문 지난 17일 확정 발표된 한방바이오 퓨전연구 사업에 ‘유비쿼터스 한방의료기기’개발 연구사업이 포함됐다.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든 각종의학 질병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말한다. 사실 한방의료기기사업은 서양의료기 등 첨단 산업에 밀려 천덕꾸러기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한의사가 청진기나 혈압기도 사용하면 안된다는 억지주장이 제기되던 웃지 못 할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한약분쟁이후 불과 10년 남짓한 기간 한방의료기기가첨단 기술산업으로 규정되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국책사업 지원으로 강화되면서 한방의료기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의 이미지로 변화됐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GE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국을 디딤돌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내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들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이미 성숙돼 있어 성장속도가 더디지만 한국시장은 거대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진출의 가교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의료기기 글로벌 빅3 업체로 꼽히는 저멘스·GE·필립스 등은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한국내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한편 출시 제품도 다양화하고 있다. 또 뒤늦게 국내시장에 뛰어든 아그파 올림푸스 후지쓰 등은 한국의 의료정보 솔류션 시장을 넘보고 있다.

한방의료기기는 외국의 거대한 글로벌 의료기기 공룡을 전방에서 막아내 한국의 의료장비 시장을 지킬 수 있는 자존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한방의료기 연구개발사업이 가능하게 된 것은 정부 부처내 한방정책부서가 설립되면서부터지만 작년 8월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이 밑거름됐다.

여기에 한의학의 우수한 인력과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 사업으로 다학제간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책 의지다.

그러나 한방의료기 개발사업에는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 다학제 연구를 통해 종합적인 국제통상 전략을 수립하고 세계화 표준규범을 종합대책으로 마련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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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OK 한의원, 실버노인에 한방의료봉사

///부제 ‘실버노인 초청 사랑의 띠잇기 행사’의료진 파견

///본문 OK한의원(대표한의사 옥도훈)은 지난 19일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개최된 ‘실버노인 초청 사랑의 띠잇기 행사’에 참가해 실버노인들에게 한방의료봉사를 벌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OK한의원은 삼성전자가 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 최영진, 유미라 원장 등 5명의 의료진을 파견, 노인 120여명에게 한방의료를 시혜했다.

옥도훈 원장은 “삼성전자 사업장에 한의원을 개설한 OK한의원이 이번 행사에서 실버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벌인 것은 대국민 한의학 이미지 제고에도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방보건산업 분야에 한의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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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침체로 병원매출 크게 둔화

///본문 지난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병ㆍ의원 등 개인의료업자의 매출액은 모두 16조67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인의료업자들의 매출액은 2002년 15조317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25.9%와 11.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셈이다.

의료업자도 2002년에는 5만3788명으로 8.3%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5만4985명으로 2.2%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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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민과 함께하는 한의사像 실현

///부제 부산시 사하구회, 의료봉사 실시

///본문 부산광역한의사회(회장 이성우)에서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인간존중의 한의정신을 구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사회, 사랑을 실천하는 한의사회’라는 기치아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지부의 기치를 실현하고자 각 분회에서도 활발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한의사회(회장 김지웅)는 사하구청 별관 회의실에서 한의사 60명, 간호사 50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원들이 사하구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사하구회는 11년째 사하구민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및 한약 등을 제공, 주민 건강생활의 영위를 위하여 활동해 왔으며 연말에는 음악회 등 매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이웃들과 훈훈한 사랑의 문화공유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료에서는 약 5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진맥 후 한약(탕약) 무료조제 △한약 엑기스 및 한방외용약 투여 △침, 뜸, 부항 및 한방물리치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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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코디콤 황상진 원장

///제목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자

///부제 < 고객만족은 서비스의 시작- ③ >

///본문 예로부터 ‘곳간에서 인심(人心)난다’는 말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비로소 남에게도 베풀 수 있다는 개념이다.

요즘 경기가 안 좋으니까 원장들의 서비스 교육에 대한 공감 정도도 인색하다.

“서비스 교육이요? 우리한의원 인력들은 다 친절한데요”맞는 말이다. 사실 왠만하면 요즘 안 친절한 곳은 없다. 공무원들도 친절 교육을 배우고 공공서비스 요원들도 CS 교육을 배운다.

고객이 지불하는 돈이 나의 생계에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기본개념을 잘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친절은 어디까지나 보여주는 서비스로 고객을 위한 최소한의 모양새이다.

쉽게말해 경쟁력은 크게없다. 나는 요즘의 서비스의 개념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서비스를 희생, 봉사, 친절, 겸손 등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서비스에는 일정 대가가 돌아온다.

그것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내가 헌신하는 부분이 아니고 나로 인해 만족스런 고객이 그만한 대가를 기분 좋게 지불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한의원 각 접점에서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꾀하는 전략과도 같은 것이 요즘 서비스 개념이다. 소위 ‘우리집’찾은 손님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최상의 대우 아닌가! 더구나 서비스는 모르는 사이에 잠재적인 고객도 축적된다.

비록 현 시점에서 상황이 맞지 않아 어떤 진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고객의 당혹스러움을 서비스로 보듬을 수 있다면 감동을 받은 손님은 다시 비용이 생기면 반드시 나에게 다시 찾아올 것이다.

낙성대 근처 ‘ㅂ’ 한의원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한 적이 있다.

교육 후 인력들의 소감을 들으니 가장 경력이 있는 중간관리자는 “사실 결혼을 계기로 개인적인 근무태도가 소홀해 졌는데 정말 고객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이 생긴것 같고 동생들의 추격(?)에 대비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입사한지 얼마 되지않은 신입 간호사는 “그동안 한의원에서 근무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나 흥미를 찾지 못했는데 이런 교육을 계기로 보다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서비스 정신은 자신을 돌아보고 재무장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흡사 고행을 반복하는 수련과도 같다. 어느 한 시점이라도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점검을 반복하는 것이다.

‘들어올때 환자가 웃고 있었는데 진료실 들어갔다와서 환자의 안색이 좋지않아 보였다. 환자는 별말 없었다’든지 ‘환자가 치료실에서 약간의 사고를 당했지만 괜찮다고는 했다’ 또는 ‘수납하면서 환자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 ‘환자가 사다준 음식들을 스텝끼리 진료시간 중간 중간에 나눠 먹었다’ 등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서비스의 맥을 끊는 덫(trap)과도 같은 것이다.

지금, 어려운 시기라면 서비스 교육을 해보자. 직원들끼리 또 원장과 직원 사이에 뭔가 우리 한의원만의 서비스 무기가 무엇인지 각 접점을 점검해 보자. 그러면 고객을 위해 촘촘히 준비한 서비스 그물망에 풍성한 수확의 기회가 그냥 빠져나가지는 못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작은 사랑 나누려다 큰 사랑 담아 옵니다”

///부제 10년동안 세계 오지서 15차례 봉사 ‘구슬 땀’

///부제 ‘사랑이 사랑을 낳는다’지속적 의료봉사 다짐

///본문 “의료봉사는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베푸는 것이 아니다. 단지 병들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작은 사랑을 나누는 행위다.

그러나 그 행위로부터 나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너무도 큰 사랑을 얻고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8월 러시아의 사할린을 시작으로 지난 4월 필리핀의 마카티까지 10년에 걸쳐 15차례의 해외의료봉사 발자취를 남긴 강원도한의사회 임일규 명예회장.

강원도의 슈바이처 ‘맞습니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도 한약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93년 의료사각지대인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해도 빠지지 않은 채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강원도의 슈바이처’로 통하는 임 회장.

그는 의료봉사에 대해 ‘쉬우면서도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촛불이 스스로의 몸을 태워 어두운 곳을 밝혀주듯이 의료봉사는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의에 의해 행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임 회장.

임 회장이 이처럼 의료봉사의 첨병에 설 수 있었던 데에는 1960년대, 그의 30대 청년 한의사로서 느끼는 한의학의 현실이 큰 몫을 했다.

당시만 해도 의료봉사는 양방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을 때다. 한의사의 의료봉사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부족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우수한 치험례를 지니고 있는 한의학을 통해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싶었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또한 국경을 넘나드는 그의 해외 의료봉사는 깊은 인간 사랑으로부터 출발한다.

“국내·외를 떠나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의 아픔은 모두가 같다. 그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 시간이 됐다”는 임 회장.

그는 또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천하는 것을 큰 일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해외 의료봉사와 같은 작지만 소중한데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국민과 함께 하는 한의학,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속의 한의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의료봉사만큼 빠르게 가시적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도 드물다”는 임 회장은, 사람과 사람끼리 부딪치며 사랑을 전할 때 국경없는 한의학의 가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이디오피아에서의 해외의료 봉사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 전쟁 당시 26일간의 항해를 통해 한국에 도착, 포연속으로 사라져간 이디오피아 젊은 군인들의 산화(散花).

그들을 진료할 때 느낀 깊은 눈 속의 그리움과 정겨움. 그들이 목숨걸고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평화가 한의학으로 새롭게 태어나 자신들에게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가슴속으로 전해질 때 의료봉사하게 된 것을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했다는 그.

깊은 사랑 종소리처럼 퍼져 나가

이런 인연은 매년 6.25때가 되면 춘천시에 소재한 이디오피아 참전용사 기념탑을 찾는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때가 되면 양말 한 켤레, 식사 한끼 대접하는 소박한 정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는 임 회장.

그는 의료봉사의 보람과 기쁨이 보다 많은 이 땅의 젊은 한의사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단다. “세상은 정말 넓고 할 일이 많다. 21세기는 문화 중심의 시대다. 한의학이란 우수한 문화상품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는 해외의료봉사 현장에 서 있게 되면 큰 감동으로 다가섬을 느끼게 된다”는 그.

최근 그는 그동안의 의료봉사 발자취를 담은 ‘고희기념·해외의료봉사 10주년 기념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의료봉사로 대변되는 그의 삶의 궤적에 대해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김호순 단장은 ‘사랑의 종(鐘)’이라고 말한다.

임 회장은 지난 2002년 KOMSTA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사랑의 종’을 봉사단에 기증한 바 있다.

우리의 이웃 모두에게 베푸는 깊은 사랑이 은은한 종 소리로 널리 퍼져 나가 아름다운 메아리를 남길 것이란게 그가 걸어온 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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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벡스트라 등 관절염 치료제 심혈관질환 유발

///부제 부작용 적은 천연물신약 조인스로 SK제약‘약진’

///본문 미국 글로벌제약업체인 머크가 개발한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가 심혈관 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임상발표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이번에는 다국적제약업체인 화이자마저 안전성 우려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17일 화이자는 자사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벡스트라’에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임상실험결과가 나왔다고 시인했다. 이에 앞서 화이자의 또 다른 관절염 치료제 ‘셀레브렉스’도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이에 따라 이미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는 지구촌 제약시장에서 매출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SK제약(대표 신승권)이 국내 천연물 신약 1호인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를 앞세워 시장 공세를 가속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제약은 올 상반기 중 조인스의 판매실적이 80억원

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국내 천연물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인스는 한약재를 활용한 국내 완제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일본, 호주 식약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아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관절재생효과가 높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서 잇달아 부작용 파문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SK제약의 선전은 향후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신약 연구개발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욱이 정부가 올해부터 한의학 국책연구사업을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으로 전환하고 있어 한의약육성법 제정과 맞물려 한방신약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회장은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신약 추출기술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야흐로 국내 한의약계도 한의약육성법 제정으로 한방제제개발 전반에 걸쳐 구체적 국책 연구사업을 기획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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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내 BT분야 현황 ‘한 눈에’

///부제 HITEK 2004 오는 12월 1일 개최

///본문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HITEK 2004)이 오는 12월 1일부터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HITEK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산업의 연구성과와 차세대 보건산업 신기술·제

품개발의 동향과 전략을 파악키 위해 만든 행사.

이번 행사는 국내 BT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최신정보 제공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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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문 인재양성제도에 거는 기대

///본문 세계 선진 각국은 전문인력자원개발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전문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고 인적자원의 축적과 교육의 극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글로벌경쟁에서 낙오할 것이라는 절박한 인식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메디칼 스쿨’과 ‘로스쿨’이다. 이는 경제논리를 떠나서도 맞춤형 전문교육에 거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단 ‘메디칼 스쿨’에 대한 인기는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올 4월 도입된 법과대학원(로스쿨) 지원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전국 68개 로스쿨 중 지난 9월 말로 2기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46곳을 조사한 결과 44개대의 지원자 수가 감소했다. 이 중 지원자 수가 지난 1기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곳은 20개나 됐고 10분의 1로 급감한 곳도 나왔다.

학교별로는 1기 때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던 주오대학이 5천4백13명에서 3천3백50명으로, 2위였던 와세다대도 4천5백57명에서 2천2백64명으로 줄었다. 특히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한 학생과 사회인의 지원이 대폭 감소했

다. 전국 68개 로스쿨은 지난 4월에 5천6백76명의 신입생을 뽑았으며, 이들이 배출되는 2006년에는 현행 사법시험과 새로운 사법시험이 함께 실시된다.

한·일간 이같은 결과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일단 입학하면 노력없이도 자동적으로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데 대한 인식차이에 있다. 로스쿨만 하더라도 일단 입학하면 곧 법조인 자격이 보장될 때 한·일간 교육수요자들이 선택한 인식이 다르다는 얘기다. 일본 학생들은 경쟁없는 교육을 택하느니 차라리 경쟁있는 사회에서 맞춤형 인력양성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는 로스쿨을 도입한 정부의 교육정책도 경쟁이라는 교육환경조성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장애물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일단 입학하면 평생자격이 보장되는 경쟁없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은 경쟁없는 사회를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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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한국전통의학史연구소 金洪均

///제목 왜란 후 민심 수습위해 醫書편찬 크게 늘어

///부제 광해군(光海君)과『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의 간행

///본문 조선 왕조는 처음 출발부터 사대(事大)에서 시작하였다. 일찍이 이처럼 스스로 사대를 취한 적은 없었다. 그 최초의 뿌리는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른바 사대불가론(四大不可論)이 그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고려말 우왕 14년(1388) 3월에 명나라는 원나라의 대(對)고려 전진기지였던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 관할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철령위(鐵嶺衛)의 설치를 통고하였다. 하지만, 고려로서는 고종 45년(1258)에 몽고군의 침입이 있자, 조휘와 탁청 등이 투항함으로서 원에 뺏긴 지역이기 때문에 원래 고려 땅이었다. 더구나, 공민왕 5년(1356)에 이미 이 지역을 회복하여 화주목(和州牧)을 설치하였던 터였다. 때문에, 우왕은 즉각 최영을 팔도도통사(八道都統使)로 삼아 평양에 나아가 독전하게 하고 조민수를 좌군도통사, 이성계를 우군도통사로 삼아 정벌군을 이끌고 출정하게 하였다. 하지만, 이때 이성계는 요동정벌론에 반대하여 압록강 하류 위화도에 이르자 진군을 멈추고, 좌군도통사 조민수와 상의하여 4월 1일에 회군을 청하는 상서(上書)를 올렸다.

그러나, 평양에 있던 최영과 우왕이 이를 허락하지 않자, 이성계는 5월 20일 회군을 결행하여 군대를 국내로 돌이키고 최영은 고봉현(高峰縣)으로 잠시 유배시켰다가 처형하고, 우왕을 강화도로 쫓아낸 뒤 정치적, 군사적 권력을 한 손에 잡아 조선창업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 고려 말 최대의 쿠테타이다.

우리는 여기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사건의 발단이 되는 사대불가론을 『고려사절요』에서 찾아보면, “지금 군사를 내는 데에 4가지 불가한 것이 있으니, 작은 나라로서 큰 나라를 거스르는 것이 첫 번째 불가한 것이요, 여름에 군사를 내는 것이 두 번째 불가한 것이요, 온 나라가 멀리 정벌을 하면 왜적이 빈 틈을 타서 침입할 것이니 세 번째 불가한 것이요, 때가 무덥고비가 오는 시기라서 활에 아교가 녹아 풀어지고 대군이 전염병에 걸릴 것이 네 번째 불가한 것입니다(今者出師, 有四不可, 以小逆大, 一不可, 夏月發兵, 二不可, 擧國遠征, 倭乘其虛, 三不可, 時方暑雨, 弓弩膠解, 大軍疾疫, 四不可)”라 되어 있는데, 두 번째와 네 번째 이유인 3,4월에 여름을 상정한 것과 세 번째 이유인 왜구는 내부적으로 능력이 되지 않고 외부적으로 이미 여러 차례 고려에 혼이 난 상태에서 고려와 전쟁을 일으키기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을 논외로 하더라도, 첫 번째 이유로 든 스스로 자기 나라를 소국(小國)이라 하고, 명나라를 대국(大國)이라 하였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비록 명나라가 강했다고는 하나 이미 원을 무력화시킨 것은 내부적 와해가 더 큰 요인이었고, 요동정벌에 나선 고려로서는 이제 막 일어선 명을 대국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

이성계의 이런 소국적(小國的) 입장은 이로부터 후대에까지 이어져서 임금과 신하들의 대화에서 조선을 상국(上國)인 중국을 섬기는 소방(小邦)으로 언급하는 내용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수없이 발견된다. 여기서 ‘방(邦)’은 ‘제후(諸侯)의 봉토(封土)’라는 정도의 의미이니 이미 ‘나라’로서의 면목을 세울만한 표현이 아니다. 고조선에서는 물론이고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통틀어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대는 외교형식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새 임금의 등극이나 세자를 책봉하는 등과 같은 국가의 중요한 사항은 외교상 통보의 양식이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사사건건 중국의 허락을 받는 것으로 바뀌어 있으니, 이전의 어느시대에 견줄 수 없는 비굴한 자세를 처음부터 가졌던 것이다.

이러한 조선왕조의 입장을 광해군(光海君)은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불평등한 외교관계는 물론이고 명나라로부터 떳떳한 왕조로 인정받지 못해 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해 숱한 사신들이 파견되었고, 이것의 성공을 크게 기뻐하며 잔치를 베푸는 아버지 선조(宣祖)를 곁에서 지켜보았으며, 이렇게 명나라에 매달리는 조선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임진왜란 때 제구실을 못하는 명나라 군사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리가 없었던 광해군은 홀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을 보살피고 격려하면서 왜적을 물리치도록 선무운동을 하였다.

게다가 생각과는 달리 얼마나 민심이 이반되어 있었던 지를 임진왜란을 통해 그는 뼈저리게 느꼈을 게다. 피난길에 오른 왕가의 식량과 도구를 약탈하는 백성의 모습은 고래(古來)로부터 하늘로부터 선택받은 임금을 떠받드는 인식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결코 포악하거나 백성들에게 중과세를 물리는 그런 임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란을 통해 백성들에게는 이씨 왕가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이반된 민심의 수습은 광해군에게 가장 큰 과제일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광해군은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청나라와 기존의 명나라 사이에서 자주적이고도 실리적인 중립외교를 지키고, 임란이후 사고(史庫)를 정비하여 역사적 정통성을 제고하고, 성지(城地)와 병기(兵器)를 수리하여 국경방비에 주력하였으며, 호패제(號牌制)를 실시하여 군역과 세제를 안정시키는 한편, 재위 15년 동안 많은 서적을 간행하여 피폐해진 문화를 진작하였다. 그리하여 전국 각지를 직접 뛰면서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 왜란을 겪은 백성의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었다. 이러한 목적에서 의서의 간행은 국가가 백성들에게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사업이니, 서둘러 간행된 『의림촬요속집』 은 민생의 안정을 위해 제일 먼저 이루어진 광해군의 업적이며, 바로 이어서 『동의보감』의 완성이 이를 뒷받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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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一父兩母아기’ 윤리성 논란

///부제 인간의 유전자 조작·악용 소지 많아

///본문 2명의 엄마와 1명의 아빠를 부모로 하는 아이 탄생 실험의 허용여부를 놓고 영국에서 거센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일요판인 옵저버는 지난 19일 ‘뉴캐슬대 연구팀이 최근 이러한 실험의 허용을 보건 당국에 요청, 수주 내에 허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실험은 엄마, 난자 기증자, 아빠 등 3명의 유전적 형질을 모두 물려받는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2명의 엄마가 가능한가라는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유전에는 관여하지 않고 단순히 자

궁만을 빌려주고 태아를 키우는 종전의 대리모 논쟁과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생명존중’이라는 단체의 패트릭쿠스웨스씨는 “이번 실험은 2명의 여성이 태어날 아기에게 유전적 형질을 실질적으로 물려준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특히 민간의 유전자를 조작하려는 첫 시도로서 악용될 소지도 높다”고 주장했다.

인간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같은 유전자라도 극소수의 염기만 바뀌어도 곱슬머리 같은 우성인자가 직모로 변해버릴 정도로 ‘대리모’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시말해 인간의 염색체는 부모로부터 하나씩 받아 한쌍을 이루는데 이중 한쪽 염색체에 발생한 변의의 조합이 형질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부 양모 아기는 사실상 부모의 유전적 형질을 조작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의 신민규 회장은 “유전질환없는 아이를 탄생시키는 것은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복음일수는 있지만 자칫 유전자가 염색체에 삽입되어 들어가는 경우 형질이 조작된 유전자로 인류의 재앙을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유전자 조작에 대해 한의학적관은 이시대 한의인들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인간의 유전자가 조작되는 것은 법적·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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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과의사 月 1224만원 ‘최고’

///부제 문병호 의원, 건보공단 자료 분석

///본문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소속 문병호 의원에게 제출한 ‘2004년도 전문직 종사자의 평균보험료와 평균 소득금액’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개원의사(2만318명)중 안과의사의 월 평균소득이 1천22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의사는 723만원, 한의사는 626만원순이였다. 특히 안과의사의경우 전체 1천 50명 중 45%(417명)가 월수입이 1천만원이 넘는다고 신고했다.

자영약사(7천7백97명)의 월 평균소득은 482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소득이 1천만원을 넘는 자영약사는 전체의 4.7%(370명)로 나타났다. 2천4백만원을 웃돈다는 약사도 23명이었다. 반면 12%(935명)는 월 수입이 170만원도 안 된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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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가 지원 바이오칩 연구센터 개소

///부제 결과물은 국가 경쟁력 차원서 활용돼야

///본문 의료기술의 결정체인 DNA칩 등 ‘바이오칩’에 관한 연구개발이 국내서도 본격화한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9일 연세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바이오 기술개발 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칩 연구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 센터는 복지부로부터 2004∼2012년까지 매년 10억씩 총 9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암센터·영동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이대목동병원·아주대학교병원·원주기독병원·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등 국내서 내로라는 병원들이 참여, 국가적인 바이오칩 센터로 구축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질병은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가 가능하고 표준 치료가 확립돼 있다”며 “진단용 DNA칩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조기 진단법을 제시해 주는 만큼 바이오칩 센터의 활성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국가주도형 ‘바이오칩연구사업’은 사실상 바이오 정책의 방향을 드러낸 것이란 점에서도 그렇지만 활용범위를 넓혀 각종 바이오 사업을 활성화시켜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히 관심을 끈다.

예컨대 피 한방울로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가하면 프로테옴 연구를 통해 물질을 분석하는 등 선진국에 뒤쳐져 왔던 임상연구나 조기진단기기 시장에서도 성숙단계로 접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칩을 활용한 임상연구나 진단기기개발은 연구사업을 수주받은 기관들만의 경쟁이나 소유물이 돼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적인 바이오칩 센터로 구축된 만큼 여기서 파생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모든 의료인이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주지시켜 가는 것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은 ‘국가경쟁력차원의 활용’으로 전환하자는 얘기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박사는 “국책 연구사업에 아쉬움 점도 없지 않다. 서양의학 연구투자에 비해 한의학 산·학·연의 투자는 너무 미미한 실정”이라며 “다학제 연구사업으로 통합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한방바이오 연구사업 투자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보완투자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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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쟁력·효율성 VS 공공성·형평성 ‘팽팽’

///부제 ‘경제자유구역…’ 토론회서 의견 양분

///본문 지난 19일 서울대병원 암연구동 이건희 홀에서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 공동 주최로 열린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에 관한 토론회에서 경쟁력과 효율성을 위해 내국인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과 공공성과 형평성이 우선 돼야 한다는 반대측 입장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서울의대 김 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내국인 진료 허용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유치는 외국 고급인력들의 유입을 위한 삶의 질 여건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 내국인 진료도 허용해야하며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접근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송준상 과장은 “세계 유수 외국병원 유치를 통해 동북아 중심전략 기반을 마련하고 유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연간 1조원에 이르는 해외원정진료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고 고용창출과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80%가 내국인 진료 허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국인 진료 허용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외국병원 유치 자체가 의료시장 개방을 의미하며 의료비 지출 폭증과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국민의 의료이용 차별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OECD 수준의 공공의료체계와 보장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외국병원 유치와 내국인 진료 허용은 국내 의료제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공론화를 통한 장기적인 계획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대 입장을 밝힌 대한한의사협회 박왕용 이사는 “국민의 80%가 내국인 진료 허용을 찬성했다는 갤럽조사 결과는 국민에게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한 것으로 만약 5∼7배 비싼 진료비라고 명시했다면 과연 얼마나 찬성했을지 의문”이라며 “보건의료 부문은 보건복지부에 맡겨 침체돼 있는 공공의료 부문을 활성화시켜 OECD 수준으로 80%이상 보장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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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학원 피해사례 크게 늘어나

///부제 공정위, 내달 19일까지 실태조사 나서

///본문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유학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공정위가 현재까지 수집해 놓은 피해 사례는 다양하다. 기숙사가 잘 갖춰진 학교라고 홍보해 놓고 현지에 도착하면 홈스테이를 해야 한다며 말을 바꿔 학부모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약속불이행 등 허위·과장광고 행위가 가장 많다. 또 중국 정부가 보증하는 공인대학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따게 해준다며 속여 유학을 떠나게 했다가 현지에서마저 자격이 인정 안 돼 돌아오고 있는 피해자도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같은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명문대의 입학허가를 받고도 국내대학을 지망하는 ‘역(逆)유학 현상’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중·고교를 다닌 김지희(18)양 역시 코넬대에 입학허가를 받고도 연세대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다. 김양이 밝힌 지원이유는 간단했다.

부모님 곁에 있고 싶어서였다.

이날 연세대에 합격한 해외 고교졸업생은 모두 31명. 이 가운데 16명이 미국·캐나다 명문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아놓고도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것이다.

이와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대학교육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육체제의 기본틀이 마련돼야 하고 교육정책이 성공하려면 이를 담보하는 필요충분조건이 충족되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유학원은 개인의 건강, 소질, 특기, 취미, 희망, 호기심, 의욕에 맞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편의만 제공하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인 국가시험자격 조차 불가능한 해외의료관련 대학을 자국입시를 포기하도록 권장 유도하는 행위는 범법이자 학생의 장래마저 망치는 가장 비열한 죄악행위”라고 말했다.

따라서 차제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불법행위를 일삼는 유학원을 조사,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벌백계가 충족될 때 유학원 정책도 성공을 거두고 유학원도 본래의 의미대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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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평가, 외관평가에만 치우쳐 있다”

///부제 유필우 의원 진흥원 국감서 지적

///본문 재정경제부 조성익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병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50%이상돼야 설립이 가능하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늦어도 11월까지 국회에 경제자유구역법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늬만 ‘외국계병원’을 실제외국투자법인 병원으로 설립하자는 것으로 이는 개정안 역시 오히려 병원지배권을 외국에 넘기자는 것과 다름아니다.

그런데 같은날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도 의료기관경쟁력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유필우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의료기관 평가 항목들은 의료의 질 평가에 집중하지 않고 서비스나 외관평가에 치우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A병원의 경우 분원과 EMR 시행을 앞두고 의무기록실에서 2003년 1월부터 인력 충원을 요구했으나 2년여 동안 증원하지 않다가 항목평가에 대비해 올해 10월 1일에서야 한달간만 근무하는 계약직원 10명을 고용, 눈가림만 했다’는 것이다.

국내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개방이라는 어려운 환경아래 과연 의료기관 평가항목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의료소비자의 편의성 항목을 모두 뭉뚱그려 부정적으로 볼것만은 아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서비스와 외관평가도 의료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사실 개방파고에서 외국계병원의 국내진출에 있어서도 서비스와 외관평가가 곧 의료소비자들에게는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이어질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외국인자본이 10%든 50%든 사실상 경영권만 쥐고 있다면 한국의사가 진료하든 외국의사가 진료하든 경영수익은 몽땅 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불문가지다.

21세기 지식사회에서 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덕목은 질병치료와 예방에 적용하는 기술에도 있지만 오히려 의료소비자에 대한 서비스편의시설도 의료기관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유 의원의 지적대로 정부의 의료기관 평가항목에 서비스나 외관평가항목비중이 어떤 양상으로 개정될 지는 속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뉴라운드시대에서 국내의료기관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에는 치료기술항목만으로는 절대 새로운 제고전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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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하루에 사과 1개 ‘암 예방’

///부제 ‘…연구미개척분야’ 연례회의

///본문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매일 사과를 한개씩 먹어라.”

미국 CBS방송은 사과 1개에다 야채 중심의 식단으로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16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암예방연구 미개척분야’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CBS는 사과에서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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