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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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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45호

///날짜 2004년 7월 0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약대 6년제 교육부로 공 넘어가

///부제 타당성 검토 착수 9월께 최종 결정

///본문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약대 6년제 문제가 마침내 25일 오후 4시경 복지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넘겨졌다.

복지부는 김화중 장관의 최종결재를 받아 약대 6년제 시행의 당위성과 근거를 담은 ‘약대 학제 개편을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요청’건의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의안에는 첨단 제약산업 발전과 처방약의 치료효과 극대화, 약사의 복약지도 능력 향상 등의 약대 6년제 취지를 비롯해 한의협과 약협의 합의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복지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제출함에 따라 교육부는 본격적인 약대 6년제 개편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9월경 최종 판가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약대 6년제 추진을 둘러싼 한의대생들의 시험거부, 한약대생들의 집단반발 움직임을 비롯해 의사회의 반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통합약사 쐐기 부속합의서 마련

///부제 대학에서 한약학과 졸업후 국가고시 합격자 개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지난 21일 발표했던 약대 6년제 ‘합의사항’에 대해 3개항의 부속합의서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약대 6년제 추진이 ‘통합약사’추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 차관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과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은 그동안 쟁점 사안이었던 한약사 면허취득과 관련한 약사법 3조 2를‘대학에서 한약학과를 졸업하고 한약학사 학위를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한 자로서 한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자’로 개정한다는데 최종 합의했다.

이처럼 양 단체가 개정 약사법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키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한의계의 통합약사 추진 의혹을 불식시키게 되었다.

한의계와 약계는 또 지난 95년 정부와 한의계, 약계, 의계가 합의했던 한약종합대책에서 발표된 기본정신을 유지하고, 당시 언급된 내용을 존중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부속합의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지난 21일 발표한 약대 6년제 합의사항이 무엇이냐는 억측을 불러와 합의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몰아가자 구체적인 내용적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는 것 같다”면서 “양단 체가 그동안의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상생의 길로 나가려는 의지를 이번 합의문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협회가 약대 6년제 추진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교육부 역시 공청회 등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는 미온적 반응이어서 학제개편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생명공학 육성 6393억 예산 지원

///부제 연구개발 4,639억원, 공공인프라 1,754억원 등

///본문 정부는 과학기술부 등 생명공학 관련 7개 부처를 통해 올해 생명공학 육성에 연구개발 4천6백39억원, 공공 인프라 1천7백54억원 등 총 6천3백93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

회 심의를 거쳐 지난 27일 이같은 규모의 ‘2004년 생명공학 육성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규모는 지난해 5천3백2억원에 비해 20.6% 증가한 것이다.

올해 추진되는 생명공학사업의 특징은 보건복지부, 과기부 등 7개 부처가 ‘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 ‘바이오 21사업’, ‘수의과학기술개발사업’, ‘파스퇴르 연구소 유치 사업’, 선진국 생명공학 주요국과 전략적 공동 연구 및 기술협력 강화 등 생명공학 육성의 핵심동력으로 국가경쟁력의 돌파구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나 파스퇴르연구소 국내 유치사업은 게놈 연구에서부터 신약 개발까지 전주기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그 여파가 국내 생명공학계 전반에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명공학 성장 잠재력에 선진국형 산업단지 구조로 개편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94년 범 부처 계획으로 ‘생명과학 육성계획(biotech2000)’을 수립, 오는 2007년까지 14년간 총 16조924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에따라 생명공학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성장 동력 스펙트럼을 넓혀 새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3단계 3차년도 사업인 올해 생명공학 육성 방향으로 정책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투자를 확대해 생명공학의 전주기적 관리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국책사업에 효율성 제고를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방산업육성지원 등 5개 부문의 2004년 정부업무 자체평가과제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한방산업 육성지원’계획에 따르면 대구·경북 한방클러스터조성사업에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15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런데 감사원은 지난 25일 정부부처들의 졸속중복투자에 대해 예산낭비를 초래한 담당공무원들의 징계 또는 인사조치하도록 해당부처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10대 성장동력사업 등 국가적인 기술개발프로젝트에서 업무영역을 둘러싼부터 이기주의가 나타날 경우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

문제는 정부주도의 많은 국책사업들이 돈만 퍼붓고 관리가 제대로 안돼 유야무야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 현실에 대한 올바른 해법마련에 있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요를 신축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해야 하는데도 정부의 역할은 고작 부처간‘밥그릇 다툼’으로 졸속 중복 투자에 조율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 선진국은 지식생산이나 산업발전정책지원에 대한 국가 행정조율시스템은 막강하다. 정부가 확정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적은 비용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서 예산지원까지 국책사업관리가 철저하다.

마침 행정자치부는 금년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일정범위의 여유기구를 운영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 지역적 특색을 살리거나 한시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수요를 신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금년 7월 중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설치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의 이번 방침은 본격적인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치조직권 확대’의 일환이다.

행자부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조직운영재량권을 확대키로 한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귀포시 한방산업 비전 제시

///부제 한의약산업육성 대책 마련… 내달 TF 발족

///본문 제주도 서귀포시는 제주도 지역 혁신 발전 5개년 사업 계획에 한약재배단지 조성, 한방관광단지, 한방바이오산업을 연계 ‘제주경제 21세기 비전’을 만들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서귀포시와 한의협, 제주하이테크 산업 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한방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는 금년 8월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됨에 따라 예상되는 제주지역 산업환경 변화를 상정한 경쟁력 강화 대책 등 한방산업육성대책이 논의됐다.

한의협 이응세 부회장, 경희대 한의대 신민규 학장, 플러스월드 송형록 대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부용출 박사 등이 주제를 발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간 관계 정립·한의약육성대책·환경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지역 혁신 5개년 사업을 총 3단계로 나눠 4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

서귀포시가 21세기 미래산업비전을 만들기로 한 것은 감귤작물 위주에서 산업구조를 개편 한방을 이용한 웰빙산업을 관광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산에 ‘淸華大과기원’ 세운다

///부제 국내 대학과 한방산업화·IT기술 공동연구

///본문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淸華)대가 경기도 일산신도시에 과학기술대학원을 세우고 우리나라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한방의 산업화, 정보통신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칭화대는 중국의 한방의료지식과 우리나라 기업 및 연구소들의 제약기술을 결합시켜 중국의 한방을 제약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앞선 BIT 융합기술과 중국의 기술 자본을 결합한 한의약기술과 산업을 연계한 연구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칭화대는 일산에 설립할 과학기술대학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학생들을 교육시킬 뿐 아니라 이미 98개에 달하는 중국 내 칭화대벤처기업들의 인력과자본 상당수를 일산으로 옮겨 한국측과 공동 연구개발한다는 것이다.

칭화대 기업집단은 칭화대를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자산과 총 98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산실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스리랑카서 제54차 의료봉사

///부제 KOMSTA 7.3∼7.11일까지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7박9일동안 스리랑카에서 제54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봉사는 스리랑카의 내전피해지역인 트링코말리의 Ayurnedic District 병원에서 김동욱 단장(한의협 울산지부장·사진)을 비롯 모두 18명의 단원이 참가해 실시된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참가 단원은 다음과 같다.

△단장: 김동욱(울산/김동욱 한의원) △단원:김광락(진료부장, 포항/김한의원), 강락원(울산/동인한의원), 김명숙(부산/서림한의원), 김부환(울산/우리들한의원), 김행림(부산/요산한의원), 김환진(대구/제세한의원), 박성호(인천/경원인천한방병원), 박종운(경기/경희으뜸한의원), 양희태(울산/학성한의원), 서은경(서울/생생한의원), 진선두(서울/진선두한의원), 한성규 원장(서울/자선한의원) 및 언론, 행정요원 등 18명.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 상반기 기초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부제 조직위원장에 이기남 예방한의학회장 선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 산하 기초한의학 분과학회장들은 최근 제1회 기초한의학발전특별위원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에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학회는 한국의사학회·한의방제학회 ·경락경혈학회·동의생리학회·본초학회·한의원전학회·예방한의학회·한의정보학회·동의병리학회 등 9개 학회가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진단학회의 참여여부는 추후 해당학회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기남 예방한의학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학술대회 진행은 2개 학회를 하나로 묶어 4∼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키로 하고, 자세한 일정은 오는 10일 제2차 회의를 통해 조율키로 했다.

또 명예대회장은 주관대학총장·한의사협회장이, 공동대회장은 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장·한의학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각 분과학회장은 자문위원으로 선정키로 합의했다.

한편 확정된 학술대회 운영조직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장: 이기남 △총무분과: 류도곤 △학술분과: 윤창렬·이기남 △간행분과: 손인철·윤용갑 △홍보분과: 맹웅재 △섭외분과: 권영규 △재무분과: 송호준 △국제분과: 김성훈.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장마철, 몸 안 습기 제거하고 기 보충해야

///부제 꽃마을 한방병원 윤여광 과장 강조

///본문 최근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피할 수 없는 장마철 습기로 건강을 유지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특히 장마철 습기는 곰팡이가 창궐하기 쉽고 땀을 많이 흘리지만 증발이 되지 않아 비와 땀에 섞여있는 여러 화학물질과 불순물에 의해 피부가 손상돼거나 피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2내과 윤여광 과장은 이러한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몸의 지나친 습기를 제거하고 기를 보충하는 것이 설사 등의 내과적 질환뿐 아니라 습기로 인한 피부질환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윤 과장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몸의 기를 보충해주는 율무차가 제격이며 소모된 기를 보충하는 데는 인삼도 효과적이나 몸이 마르고 성격이 급한 소양인 체질에는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인삼보다 더덕이 좋다.

또 이뇨작용이 강한 팥과 호박도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좋은 식품인데 팥은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고 호박은 삶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무좀의 경우에는 자귀나무라고도 하는 합환목(合歡木)껍질 달인 물을 아침저녁으로 무좀부위에 발라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참소리쟁이 뿌리를 달인 물은 손톱이나 발톱 밑에까지 파고 들어간 만성적인 무좀에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생 마늘을 찧어 낸 즙을 바르는 방법도 효과가 탁월하나 마늘의 자극이 강해 피부가 짓무르기 쉽기 때문에 환부에 바른 다음 2∼3분 뒤에 반드시 물로 씻어줘야 한다.

특히 자침(刺針)요법은 기를 모아서 발의 저항력을 높여주는데 발가락 사이의 팔풍혈에 침을 2∼5㎝ 정도의 깊이로 놓으면 발이 저리고 뻐근한 느낌이 발 전체로 확산되며 무좀으로 가려움이 심한 경우 한번의 자침으로 가려움이 없어질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다. 침을 격일간으로 맞으면서 외용약을 바르면 그 치료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일 홈네트워크 표준화 본격 협력

///부제 정통부, 민간단체간 표준화 양해각서 체결

///본문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중·일 3국의 표준화 및 사업 추진전략에 대한 정보교환과 3국의 주요 민간 표준화 단체간 상호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홈 네트워크 표준화 선점을 위한 한ㆍ중·일 3국간 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일 홈네트워크 표준화 본격 협력에 대해 한국은 이동통신 등 타 IT분야처럼 선진국 기술에 의존하던 틀에서 벗어나 홈네트워크 산업 분야만큼은 3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부는 한·중·일 등 3국의 홈네트워크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3국의 주요 민간 표준화 단체들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국제 표준화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파워 브랜드’로 육성을

///본문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업체들의 문화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경우 2백여개국이 참가해 전 세계를 향해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이에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요즘 국제사회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들은 문화콘텐츠와 연계된 산업경쟁력이 최대의 관심사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성장전략으로 ‘파워브랜드’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사업 발표회’를 갖고 문화콘텐츠닷컴을 통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이야말로 21세기 포스트 반도체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참여정부는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의 실현을 선포한바있다”고 밝히고, “문화원형사업과 문화콘텐츠닷컴은 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창작의 원천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산업을 반석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화와 연계한 브랜드가치는 일순간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 가능성에 맞춰 계승되고 창달하는데 초점을 맞출 때 무형의 자산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쉽게말해 브랜드가치가 국가건 기업이던 성장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국내대기업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나 앞으로 늘어날 중국시장을 겨냥해 명품브랜드가 중국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도 모두 미래를 위한 성장전략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차지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경쟁력기반도 한의학브랜드가치가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분명인식해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회원실익·편의 위한 교육 추구

///부제 충북한의사회 회원 보수교육 실시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택준)는 지난 27일 청주시 명암타워 1층 세미나룸에서 2004년도 회원보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약대 6년제와 관련한 진행상황을 공지했다.

이날 보수교육은 2개의 세미나룸에서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주말 개인여가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며, 또 다른 세미나룸에서는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직무교육도 같이 실시됐다.

충청북도한의사회 이택준 회장은 “회원들의 근무여건상 보수교육을 위해 개인의 주말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런 회원들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위주로 실시하려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런 자리를 빌어 상호교류 함으로써 보수교육 외의 실익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한의사회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서 약사회와 전격적으로 합의한 약대 6년제 건에 대해 그동안 회원들에게 어떤 공지도 하지 않았으며, 이날 보수교육을 통해 진행과정과 상황 등을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동채 상근이사는 “회원들이 우려했던 통합약사 및 한약조제권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법 개정을 통한 의혹불식을 약속을 받고 한발 양보했다”며 “약사회의 약속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며 이에 대해선 회원들이 AKOM망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수교육은 인천중앙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오승규 과장의 ‘협척혈 가열식화침 척추 및 관절질환’을 시작으로 전 충북한의사회 회장인 제중한의원 우정순 원장이 ‘진료부 작성법’을, 충북한의사회 이기준 부회장 ‘건

강보험 요양급여 및 청구의 일반적 사례‘를 각각 강의하였다.

한편 충북한의사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참가임원 및 선수들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키로 결의하고 회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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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갈근서 성장호르몬 유발물질 발견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정숙 박사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이형주·사진)) 한약제제연구부 김정숙 박사 연구팀은 한약재 및 자생식물을 이용해 성장호르몬 유발물질을 검색한 결과 지난달 22일 구황식품으로 사용돼 온 칡의 여러 부위(뿌리, 꽃, 잎) 중 한약재로 흔히 사용되는 갈근과 갈용이 흰쥐의 뇌하수체 세포에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물의 성장호르몬인 Gibberellic acid, 2,4-dichlorop henoxyac eticacid, 3-indole acetic acid는 흰쥐의 뇌하수체 세포에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유발시키지 않아 식물성 호르몬은 동물성 호르몬과 다름을 입증, 발표했다.

문의 : 연구기획팀 연구원 차민경 Tel, Fax : 042-868-94494 홈페이지 : www.kio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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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기본생활 보장 등 우선 지원키로

///부제 기획예산처 9개분야 공개토론회서 밝혀

///본문 정부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재정규모를 연평균 6~7%씩 늘여 국가적 우선 순위에 따라 성장 잠재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생활보장, 자주국방 관련 투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여복지 구현, 노령화 대비 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되 보육, 노인·여성·장애인 복지,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며, 보육료지원은 2008년까지 4만명 이상으로 현재보다 2배 확대하고, 노인요양시설은 600여개, 장애수당 지급대상도 28만명으로 각각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가 국무위원 전체 토론회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1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국가재정운용계획(2004년~2008년)시안을 마련하고 28일 관련부처, 시민단체 및 일반국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은 정부방침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종합토론회 및 R&D(연구개발), SOC(사회간접자본), 교육, 복지, 농어촌, 환경, 문화관광, 국가균형발전, 사회복지, 산업·중소기업 등 9개 분야별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 대덕연구 단지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3곳으로 나뉘어 동시에 개최됐다.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국정 운영방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기 위한 국가재정운용계획은 참여정부의 재정개혁 핵심과제”라며 “이를 토대로 예산 총액배분 자율편성(Topdown)제도와 성과관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성과, 투명, 참여중심으로 재정운영 시스템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가재정운용 계획안은 ‘역동과 기회의 한국건설’이라는 국가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정규모를 연평균 6~7%씩 늘려가고, 국가적 우선순위에 따라 성장 잠재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생활보장, 자주국방 관련 투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론분야 주제 발표자로 나온 진영곤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총괄심의관은 계획기간 중 5~6%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재정규모 증가율을 연평균 6~7% 수준으로 설정하고, 우선 순위를 감안하여 전략적으로 배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심의관은 이처럼 전략적 재원배분을 통해 국가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지원하되, 국민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세부담율(지난해 결산기준 20.5%)은 현재수준에서 늘리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며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정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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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수협 중국과 410만불 계약 체결

///부제 한의약품 진출 종합적 장기적 계획 수립

///본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정승환)는 지난 15일부터 양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CPhIChina 2004’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해 6,200만불의 수출상담과 410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작년 12월에 이어 불과 6개월만에 또다시 중국에서 전시회가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앞다퉈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제품생산이자 시장이라는 잇점도 있지만 중국의 의약품소비가 점차 선진국형으로 전환하는데다 의약품연구개발, 지적재산권 인프라와 공동활용 체계에 있어서도 첨단화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석은 한의약육성 전략도 중국의 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있는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금년 8월 발표될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 한의약기술 정책수립, 한의약 기술개발 사업 등 한방산업기반에 대한 구체적 육성시책을 담아내야 한다.

다음으로 중국 중의약산업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윈-윈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해법은 하나다. 서로 주고받을게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94년 이후 한·중간에는 정부차원의 ‘동양의학 협력조정 회의’가 정례화되고 있다.

금년 10월에는 중국 북경에서 7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어려워도 종합적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산업, 학술, 공동연구 등을 망라한 윈-윈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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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업도시 후보지 연내 1∼2곳 선정

///본문 기업이 개발권을 갖고 조성하는 ‘기업도시’ 후보지 1∼2곳이 연내 선정된다. 또 기업도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도 적극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4일 전경련이 추진중인 기업도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내 지원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연내 1∼2곳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지는 최근 전경련에 기업도시 유치를 신청한 9곳(원주·익산·군산·무안·광양·포항·김해·진주·서귀포) 중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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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대6년제 합의 이행 예의주시”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남부지역 보수교육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는 지난 26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남부지역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최영국 회장은 보수교육에 앞서 “약대 6년제 합의문제와 관련 긴급이사회를 통해 약사회의 성실이행 여부를 지켜보기로 결정한바 있다”며 “이에대해 회원들은 전보다 더욱 관심을 갖고 항상 예의주시해야 하며 약대 6년제 문제 이외에 중앙회관 건립문제, 의료보험 수가 확대 문제 등 산적한 한의계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 미즈퀸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의 진단과 치료의 실제’를 주제로한 강의에서 “자궁근종의 양방적 치료는 경과를 관찰하다가 수술 요법을 쓰면 되기때문에 매우 간단하지만 한방적 치료는 자궁근종의 성인 및 증상에 따라 자궁기능 저하, 어혈, 염증, 병원균감염, 여성호르몬 장애 등에 따라서 원인·골반강내의 거시적 구조파악·진행상황·체력의 측면에서 종합적, 거시적으로 관찰 진단해야하므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자궁근종의 한방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전신건강 회복 및 정신적, 육체적 생활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라고 강조한데 이어 수술해야 되는 경우와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설명하고 자궁근종 치료 처방을 소개했다.

이어 박석기한의원 박석기 원장은 ‘회수식 맥진법을 이용한 간계질환 진단법과 치료’를, 상지대 한의과대학 권기록 교수는 ‘봉약침의 심상사용법’을, 건강보험심사평가본원 성우황 상근심사위원은 ‘올바른 건강보험청구’를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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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생, 서울시회 항의방문

///부제 약대 6년제 합의문 ‘무효화’요구

///본문 경희대한의대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의장 임금) 아홉 명은 25일 오후 2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렬)를 방문, 약대 6년제 합의문 전면무효화를 골자로하는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성명서를 제출했으며 김 회장과 김복근 수석부회장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을 가졌다.

경희한의대비대위 임금 의장은 “약대 6년제 학제개편 합의문은 보건의료관련 타 단체와의 공동합의사항도 아니며 한의사협회 내에서도 정당한 동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며 “이에 따라이번 합의문을 전면 폐기하고 한의계의 대표단체로서 잘못된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회장은 “서울시 한의사회는 지난 22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약대 6년제를 저지하지 못한 중앙집행부에 책임을 묻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지난 23일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를 통해 ‘약대 6년제 합의문’백지화를 주장하며 오는 9일 전국 11개 한의대생 총 궐기를 하기로 결의했다.

이와관련 임금 의장은 “경희 한의대생들도 전한련의 결의대로 총력 투쟁키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수석은 “학생들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 나 또한 정말 어이없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경희한의대비대위측은 김 회장에게 향후 한의계 중요현안에 대해 학생회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채널을 요구했으며, 이에 김회장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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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한련, 9일 복지부서 총궐기 선언

///부제 대구한의대생 25명 한의협 점거 농성

///본문 ‘약대 6년제 합의문 전면백지화를 선언하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의장 서정복)은 지난 23일 경희대에서 상임위를 개최, 합의문 무효를 위한행동방침을 결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키로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됐던 지난 26일 전한련 상임위와 한의협 안재규 회장과의 면담은 25명의 대구한의대 학생들의 돌출행동으로 무산됐다. 그들은 지난 25일 상경, 오후 3시쯤 한의협 6층 회의실을 점거하고 ‘약대 6년제 합의문 철회’를 목적으로 농성 중에 있다.

학생들은 안 회장과의 대화를 요청, 약대 6년제 합의문에 대한 내막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안 회장은 “나를 믿어달라”는 말과 함께 합의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안 회장의 취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한련은 우선 지난 25일 각 한의대별로 지역한의사회를 방문, 약대 6년제 반대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지역한의사회의 합의문 찬반 여부를 묻는 것으로 한의계 내부투쟁을 시작했다.

대구한의대의 돌출행동이 전한련의 차후일정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현재로서는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의 1인 피켓시위와 총궐기를 통해 ‘약대 6년제 합의문’ 무효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

인다.

국민여론을 고려한 전한련의 ‘고요한 투쟁’은 마침내 오는 8일부터 양일간 개최될 총궐기를 통해 극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찰과의 마찰 등 외부잡음은 그다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분간은 “평화적인 투쟁으로 일관 하겠다”는 전한련의 지침사항이기도 하지만 대학생답게 문화제 형식으로 치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전한련은 오는 8일 11개 한의대생들을 서울 경희한의대로 소집, 조직체제를 정비하고 전야제 형식의 행사를 치룬 후 하룻밤을 묶을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날 복지부로이동, ‘약대 6년제 합의문’ 백지화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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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감동을 전달하는 전화응대’등 강의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친철교육세미나

///본문 한의원의 경영합리화차원에서 친절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오재근) 친절교육 세미나가 지난달 26일 카톨릭의과대학 의과학연구실에서 개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개

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고객만족 친절서비스세미나는 현재 친절전문교육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상숙 원장(탑서비스 아카데미) 강의로 진행되어, ‘호감을 받는 의료인의 매너와 에티켓’을 주제로 △친절의 개념 △상황에 맞는 표정만들기 △정중한 인사예절 △감동을 전하는 전화응대 △대화예절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한상숙 원장은 친절한 의료인을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으로 시각에 의한 이미지 55%, 청각에의한 이미지 38%, 말의 내용 7% 등으로 나눠지며, 미소는 상대방을 편하게 하고 인간관계를 좋게하며 아울러 호감가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자신의 마음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객 즉 환자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갈수 있는 ‘표정훈련을 통한 미소만들기’를 실습을 통해 강의를 진행,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좋은 인사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한다, 상대방과 눈을 맞춘다, 밝게 한다, 상대방에 맞는 인사를 한다 등을, 좋은 느낌을 줄 수 없는 인사는 망설임이 느껴지는 인사, 분명하기 않은 형식적인 인사, 말로만하는 인사, 고개만 끄덕이는 인사, 무표정한 인사 등을 제시됐다.

한상숙 원장은 “대화예절에서 좋은 말씨의 원칙은 밝게, 명료하게, 긍정적인 표현, 명령형에서 의뢰형으로, 쉽게, 공손하게 말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전화를 바꿔줄 때, 찾는 사람이 즉시 받기 어려운 때, 찾는 사람이 부재중일 때, 바뀌주는 전화를 받을 때, 잘들리지 않을 때, 도중에 끊어질 때, 잘못 걸린 전화일 때, 늦게 받았을 때, 찾아오기 위해 위치를 물을 때 등의 전화응대방법 등의 실습교육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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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국의과대학생 30일자로 수업 복귀

///부제 투쟁위원회 구성 지속적 투쟁 성명서 발표

///본문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자연합(전의련/의장 차민수)은 지난 26일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그동안 수업거부 투쟁을 펼쳐왔던 것을 철회하고 30일자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의련은 조속한 기간내에 투쟁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투쟁을 할 것이라며, 6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의련은 이 성명서를 통해 첫째, 의약분업 이후 아직까지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약사들의 약국에서의 무면허 의료 행위(문진행위 등 기타의 진료행위)로써 국민을 속여 왔던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 둘째, 정부는 국민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약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것. 셋째, 약사들이 주장하는 임상 약사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의사의 진료 자율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넷째, 약대 6년제 학제 결정과정에서 의·한·약학계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나 공개토론회를 충분히 실시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 준비과정을 투명하게 할 것. 다섯째, 현재 약대 6년제 개편은 교육기반의 미확충, 의료비 상승의 의혹, 그에 따른 국민의 부담 증가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할 것을 주장했다.

마지막 여섯번째로는 대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구체적 명분이나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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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산업발전전략 개념 정립 시급”

///부제 신민규 학장 세미나서 지적

///본문 제주도 서귀포시와 대한한의사협회, 제주하이테크 사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한방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가 지난 24일 서귀포 농업 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개최된 것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한의약이 21세기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기존 산업과는 차별화해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한의사협회에서는 한국보건산업협회 총무이사(본회 부회장)가 참석해 “한방산업은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5개년 사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한약재배 단지 조성, 한방 관광파크 단지화, BIT 융합기술 접목을 일궈가야 한다”며 “특정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포괄적으로 국가 경쟁력의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문가 그룹토론에 대한 세미나 총평에서 경희한의대 신민규 학장은 “세계 한의약시장규모는 연 1천5백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제주도가 추진하고있는 한방산업 전략은 원료 한약재를 기초로 한 한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산업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늘날 동양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 1982년 개정헌법 21조에 중의학발전 조항을 마련한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이를위해 1982∼1994년까지 제1차 중의약 발전계획을 12년동안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1995년∼2010년까지 제2차 개발계획을 시행하고 있을 정도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2003년 8월 한의약육성법이 제정 공포돼 금년 8월 7일 발효될 예정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지원시책 강구가 의무화되고 있다.

이와관련 신민규 학장은 총평을 통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5개년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단계의 분명한 목표에 집중하는 지식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지식생산이 가능

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는 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그의 결론대로 한방산업단지 발전전략의 지역특화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시대에 맞는 지방관료들의 사고방식과 행정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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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네티즌 윤리철학 확립돼야

///본문 지난해 전세계에서 생산된 정보는 1천9백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의회도서관 50만개와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독일 정보통신전문지 ‘PC밸트’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정보경영시스템 대학원연구팀이 지난달 말 펴낸 ‘2003 세계 정보량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와관련 연구팀의 피터 라이먼 교수는 “집계된 정보량이 지식이 아니라 이를 올바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식정보인프라가 아무리 복합화·네트워크화 하더라도 쓸모없는 정보형태로 기록·저장되고 있는 것은 문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김선일씨 피살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됨에 따라 KT,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 해당사이트 접속차단을 긴급명령했다.

김기권 정통부 정보이용 보호과장은 “문제의 동영상이 유포될 경우 IP를 추적한 뒤 사법당국에 형사처벌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정통부의 폐쇄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유포하는 네티즌은 정통부의 고발을 받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처벌이 아니라 네티즌의 의식, 윤리철학을 실현할 줄 아는 능력이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완성의 윤리의식에서 균형잡힌 정보이용능력이 강조돼야 한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정보는 동영상이나 기록형태로 저장되고 유통되고 있다. 김선일씨의 피살장면을 유포하는 행위의 의미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지식정보화 수준도 의식도 선진국으로 진입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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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보험사업자에 대한 지급보증 후 진료개시 해야

///본문 지난 99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을 통해 한방자동차보험이 적용됐으며, 자동차보험의 의료시장규모는 전체 약 2조원 이상이지만 아직 한방은 2%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동차보험의 법적 근거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1999.2.5 개정),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건설교통부고시 제1999-274호)에 따른다.

자동차의 운행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자가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보험사업자의 보험금 또는 자배법 규정에 의한 자동차 손해배상보장사업의 보상금에 의해 변제하는 금액을 말한다.

보험사업자 등은 보험가입자 등의 청구 또는 자배법 규정에 의해 피해자의 청구가 있거나 기타의 원인에 의하여 교통사고환자의 발생을 안 때에는 지체없이 그 교통사고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게 당해진료에 따른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지급의사유무 및 지급한도를 통지해야 한다.

보험사업자 지급한도 통보해야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의 적용범위는 △보험사업자 등이 보험금 또는 가불금의 지급청구를 받아 피해자에게 교통사고환자 진료비를 직접 지급받는 경우 △보험금 또는 가불금의 지급을 받았거나 이를 지급받는 교통사고환자가 의료기관에게 진료비를 변제하는 경우. 다만 국민건강보험법령 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령에 의해 보험처리될 수 있는 비용은 제외 △의료기관이 교통사고환자 진료비를 보험사업자 등에게 지급청구하거나 보험사업자 등이 의료기관에게 그 진료비를 지급하는 경우 △의료기관이 교통사고환자에게 직접 진료비의 납입을 청구하는 경우. 다만 국민건강보험법령 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령에 의해 보험처리될 수 있는 비용은 제외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가 심사·결정을 하는 경우 등으로 분류된다.

미합의시 분쟁심의회 심사청구 진료수가의 인정범위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일반환자의 진료에 관하여 의학적으로 보편·타당한 방법, 범위 및 기술 등으로 인정한 진료기준(고시 및 지침포함) 및 국민건강보험법 규정에 의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에 의한다. 건강보험기준에 규정되지 않은 사항에 관해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가 별도의 진료기준 및 수가를 정한 사항에 따른다.

진료비의 청구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지급청구서를 작성, 해당보험사업자(손해보험사)에게 청구하며 보험사업자와 합의가 되는 경우에는 진료비가 지급되고, 보험사업자가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심사청구를 하게 된다.

심사청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청구한 진료비의 80%를 선지급받게 되며 나머지는 심의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정산처리된다.

지금까지의 한방심사결정사례는 첩약(1첩당 4,870원), 탕전료(1첩당 670원), 왕뜸(1,040원), 추나요법(정골요법 1회당 8,180원), 추나요법(경근추나 1회당 7,749원) 등이다.

특히 첩약은 건강보험비급여 약제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여가 가능하고, 가미약제 중에 포함되어 있는 비급여 약제 또한 청구 가능하나 상병명과 진료내역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환자부담진료비 요건 인지를 한방자동차보험의 주요심사결정사례를 보면, 진료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은 진료비청구는 불인정하며, 입원료 식대의 경우 입원연장에 대한 의료기관의 소견이 있으면 입원료 및 식대는 원칙적으로 전액인정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의사의 허락하에 외박한 경우 1일 입원료는 전액인정하며, 2일 이상인 경우는 병원관리료만 인정하며 환자무단 외박일 이후의 입원료 및 식대는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

2004년 상반기 적용 진료비 지급이자율을 보면 손해보험사 등이 지급기한(30일)을 경과하여 한의원의 청구금액을 지급할 때는 20%, 손해보험사 등과 한의원이 심의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정산하는 경우로써 선지급금(100/80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기한(30일)을 경과하여 지급하는 경우 20%로 산정된다.

또한 심의회에 심사를 요청한 경우 손해보험사 등이 한의원의 지급청구한 금액의 100분의80에 상당하는 금액을 미리 지급하지 않고, 지급기한(30일)을 경과하여 이 금액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5%가 산정된다.

환자부담의 진료비의 경우는 △자동차사고와 관계가 없는 상병의 진료비 △자동차사고 전부터 가지고 있던 증상(기왕증)에 대한 진료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및 치료이외의 목적에 의한 진료비 △의료기관의 퇴원, 전원지시에 불응하여 증가된 진료비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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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외형 골조에 아름다운 옷 입히자

///부제 뜨거운 날씨 불구 회관공사 순조롭게 진행

///본문 약대 6년제 문제가 진행되고 있던 당시의 뜨거운 투쟁열기와 초여름의 작렬하는 태양의 더위가 사람들로 하여금 그늘을 찾아 쉴 것을 말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공사는 쉼 없이 지속됐다.

약대 6년제를 추진키로 했다.

한약학과생들만 한약사시험에 응시토록 해 약사들은 기존 한약조제약사 외에 결코 한약은 취급하지 않는다 한다. 한약과 양약의 완전 이원화된 분리 체계속에서 발전을 구가할 수 있는 밑그림은 그려져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염려는 아직도 많다. 그동안 한의학 발전의 발목잡기에 여념없었던 약사들의 과연‘6·21 합의문’의 정신에 따라 상대직역을 존중하며, 한약에서 완전 발을 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다.

한약 취급에서 벗어나 진정 약사가 한국의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측면에서 약대 6년제의 가치는 빛을 발해야 할 것이다. 약대 6년제는 향후 약계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보건의약 직역간의 새로운 반목과 갈등을 조장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국가 이익과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새 직능의 이미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약대 6년제를 졸업하는 인력들이 쏟아져 나올 때부터 약사들의 위상역시 현재와는 다른 한 차원 격상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때 쯤이면 지금 외형 골조만 드러내 놓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의 기능과 위상도 몰라보게 발전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특정 사안에 대한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회원들의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회원들의 참여만이 앙상한 골조에 아름다운 겉옷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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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특수성과 환경고려 추진해야

///부제 오늘부터 감염성 폐기물 처리기준 강화

///본문 환경부가 감염성 폐기물에 대한 명칭, 재분류 문제 등을 도외시 한 체 일방적으로 법령만을 강화하는 등 규제일변도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1일부터 감염성 폐기물 배출업소 확대, 처리 및 분쇄기준 등이 강화된 개정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적용된다.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당초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만 포함돼 있던 배출업소에 교도소·구치소·소년원의 의무실이나 사단급 이상 군부대의 의무대, 노인전문요양시설 등이 포함되고, 감염성 폐기물 분쇄기준 역시 멸균분쇄시설의 멸균잔재물분쇄기준을 2㎝이하에서 원형이 파쇄돼 재사용할 수 없도록 분쇄하도록 했으며 처리방법이 당초소각과 매립에서 매립처리가 금지된다.

아울러 감염성 폐기물의 보관일수가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었으며 냉동보관의 경우에 한해서만 5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했다.

이와관련 한의협을 비롯 의료계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공포를 무기한 유보하고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감염성폐기물의 재분류, 명칭변경을 개선한 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한의사협회,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조산협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는 최근 감염성폐기물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의견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의견서에서는 “당초 폐기물관리법 재정뿐만 아니라 개정안이 만들어 질 때도 감염원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들이 배제돼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의료기관의 폐기물관리가 비효율성을 초래, 진료외적인 문제로 환자진료에 차질을 빚고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의료의 특수성과 의료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진료외적인 문제 때문에 환자진료에 차질을 주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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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회원들 재충전 시간 되기를”

///부제 경기도한의사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는 지난 24일 용인 프라자 CC에서 제6회 경기도한의사회장배 시·군 대항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 그동안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대책마련에 부심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골프대회에 앞서 최영국 회장은 “약대 6년제 문제는 끝난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의이기에 약사협회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잘 이행할지 회원들은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며 상황에 맞는 정책적 대비도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골프대회를 통해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한의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골프대회 단체전에서는 성남시한의사회가 우승을 용인시한의사회가 준우승을, 부천시한의사회가 3위를 각각 수상했다.

A조와 B조로 나눠 치러진 개인전에서 A조는 성남시 황인진 회원이 우승을, 용인시 윤상구 회원이 준우승을, 시흥시 김희수 회원이 3위를 차지했으며 B조에서는 화성시 한명균 회원이 우승을, 수원시 손정석 회원이 준우승을, 수원시 이용호 회원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부천시 정병운 회원이 메달리스트를 남양주 김상수회원과 군포 이기상 회원이 롱게스트상을, 구리시 김사곤 회원과 용인시 강경태 회원이 니어리스트 상을 각각 수상한데 이어 성남시 정대기 회원이 버디상을, 용인시 김영삼 회원이 파상을, 수원시 김형일 회원이 보기상을 안양시 박종일 회원이 대파상을, 수원시 김윤관 회원이 소파상을 성남시 김성욱 회원이 행운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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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시험법 연구착수

///부제 식약청 독성연구소 워크샵 개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이석호)은 OECD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시험법 가이드라인화에 대비한 워크샵을 지난 29일 오후 3시 질병관리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관계자를 초청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제적 진행상황 및 자궁비대반응시험법의 프로토콜(안)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국립독성연구원 강태석 연구관의 OECD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시험법 가이드라인화의 의의 및 추진전략을 비롯해 △충북대학교 정의배교수의 Uterotrophic assay 현황 및 시험법확립의 배경 △부산대학교 김형식 교수의 Uterotrophicassay 의 시험 예 △자궁비대반응시험과정 영상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시험법 가이드라인화 작업은 현재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국제협력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험법 중 자궁비대반응시험법은 검증시험이 완료되어 전문가 검토(peer review pannel)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식약청 독성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관계자에게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시험법에 대한 보급과 국제적 진행상황 등 정보 교류의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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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원의 영역 확대 추진하겠다”

///부제 개원협 정총…김현수 신임회장 선출

///본문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서대현·이하 개원협)는 지난 27일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현수 전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전원총회를 분과학회별 대의원을 중심으로한 대의원제로 변경하고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개원협은 김현수 전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현조연제 의장과 이종섭·예희수 부의장으로 구성된 의장단을 유임키로 하고 조종진 감사를 선출, 유임된 박왕용·이상헌 감사와 함께 감사단을 구성했다.

김현수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대 집행부는 조직안정화 및 졸업후 의학교육 강화, 인정의제 시행과 정착에 주력해 많은 성과를 낳았다”며 “향후 개원협은 의권침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비롯 의료보험 및 일반진료에서의 개원한의사 업무 영역 확대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추진에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2004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 개원협은 그동안 비약적 발전으로 전원총회와 대의원제를 병행하기 위한 규약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분과학회 회원 최소 50인에 3인의 대의원을 배정해 추가 회원 40인당 1인의 대의원을 배당하는 방식의 대의원제 규약안을 승인했다.

또 한의술에 대한 의료보험 부분과 개원한의사의 업무영역의 확대를 위한 정책사업을 주안점으로한 2004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인당 연회비를 12만원으로 책정한 11억3천8백4십4만원을 2004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한의사인증제도와 관련 인정의제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3회 인정의 업무를 수행해 나가되 한의협과 시행방안 및 구체적 일정을 조율키로 했으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출연금과 관련, 5천만원을 출연하고 향후 추가 출연이 필요한 경우 총회를 통해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한편 개원협은 이날 한의사 전문의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데 이어 약대 6년제 합의 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는 한약학이라는 학문을 협상의 도구로 전락시킨 파렴치한 행위이며 한약을 다시 난도질하는 집단이기주의의 횡포이자 한약학 학문과 한약사 직능에 대한 무자비한 테러’라며 ‘약대 학제연장이라는 목표에만 급급한 약사회의 전방위 접촉과 보건복지부의 외압에 대해 굴복하고 회원의 의사를 결집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문은 원천무효임을 천명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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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기술인력 중국으로 유출

///부제 WIPO 조정기능에 기대

///본문 닛케이비즈니스는 최신호 커버스토리 ‘기술자의 반란’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이 구조조정과 종신고용제 붕괴로 핵심 기술인력이 한국기업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에서 일하다 삼성으로 옮긴 C씨는 “현재 한·일 기업간 기술 격차는 5∼10년이지만 곧 3∼5년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핵심기술이 한국으로 몰릴 경우 일본의 장래는 한국에 추월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중간에는 중국이 주요 기술기반에서 한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술·산업과 연계된 인력이동 현상을 두고 벌이고 있는 스카우트 경쟁문제는 한국으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더욱이 중국의 경제규모가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서고 일본과의 기술격차도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고급인력의 중국 유출에 대한 완벽한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뾰족한 보완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중국이 한국인력을 스카우트할 때는 중국의 젊은이들 교육까지 맡겨 일할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 데다 연봉을 100%정도 더 해주고 있어 원가를 한 푼이라도 절감해야 하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일본 기술인력 스카우트보다는 오히려 중국측의 공세를 막아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한·중·일 3국간 기술인력 스카우트 사례가 확산되어 나간다면 시장 메커니즘도 인위적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 활용뿐만 아니라 인력배분과 유동구조 등에 새로운 조정기능 기관으로서 주목되고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뉴라운드 경쟁구도에서는 WIPO 네트워크가 메커니즘 질서에 투영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질서에 지적재산의 표준화 규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

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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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발병확률 낮아도 충분한 설명 안했다면 건강검진 의사도 배상 책임”

///본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5부는 25일 임모씨(54)가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만 믿고 정밀검진을 받지 않아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며 종합검진시행 의료기관인 S의과학연구소와 담당의사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흉부 단순방사선 검사에 나타난 결절이 암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던 만큼 피고는 원고에게 폐암에 걸렸을 가능성을 설명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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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효율적인 한의약연구 예산배정 필요

///부제 종합경영평가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본문 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산하 기관들이 올해부터 경영평가를 실시하는 것과 발맞추어 한의약연구분야도 한의학브랜드가 세계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적용을 받게 된 88개기관에 대해 2004년도 경영평가 방법 및 기준 시안을 마련, 부처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영평가 시안에 따르면 평가지표를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중점 평가하게 된다.

예컨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설립 10년이라는 짧은 역사속에서도 한국한의학 연구를 대표하는 국책기관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를 뒷받침할 규모의 경제적뒷받침인데 책정예산을 보면 부정적이다.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구축 지적재산권보호 사이버법률체제 조정과 인력양성 등에 필수적인 최소한의 예산마저 미흡하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구촌 동양의학 전문연구기관 전문가학자 등 네트워크거버넌스를 구축해 참여형태를 넓혀가야 하는 융통성있는 수요창출에는 투자예산부족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에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따라서 경영평가가 기회의 요인이 되기 위해서는 국책한의학연구원 위상에 걸맞는 최소한의 규모라도 갖출 수 있도록 예산배정이 시급히 제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현재와 같이 미흡한 예산환경에서는 경영평가자체가 타기관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모순이다.

결국 한의학연구원에 대한 경영평가는 3개부문평가보다는 국가한의학연구의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세계시장진출과 한의학 브랜드 나아가 국가경쟁력창출에 투자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육성하는 종합 경영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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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홍순봉 회장 제14회 ISOM 정기이사회 참석

국제동양의학회 홍순봉 회장은 지난 25일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14회 ISOM 정기이사회 및 일본동양의학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제13회 ICOM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이석원 보험이사,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이석원 보험이사는 지난달 29일 국무위원식당에서 가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 상대가치 점수 및 약제와 치료재료 개정(안)에 대해 심의했다.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한방건강강좌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병원장 안희덕·사진)은 지난달 30일 포항 MBC 공개홀에서 한방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한방건강강좌에서는 신현철 교수가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장현 위원장, 한의사전문의제도 관련 논의

김장현 한의사 전문의제도연구특별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동국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열린 제3회 위원회에서 개원한의사에 대한 특례관련 여부를 논의했다.

이민영회장 WBA매치 심판선정 출국

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민영 회장은 오는 3일 일본 요꼬하마에서 열리는 W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 매치 베네주엘라의 노엘 알람블렛(Noel Arambulet)선수와 일본의 유카타 니다(Yukata Niida)선수간의 경기에 심판으로 선정돼 1일 출국한다.

구로구회 조병랑 사무국장 구청장 표창장 수상

서울 구로구한의사회 조병랑 사무국장은 지난달 25일 지역보건사업에 참여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로구청장으로부터 모범구민 표창장을 수상했다.

부음

이종안 한의협 홍보이사 부친상

이종안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의 부친 지난달

25일 별세.

발인 : 2004.6.28 오전 7시

장지 : 성남공원

인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4부장 문재권

서울지원 심사2부장 전혜영

광주지원 심사부장 박영숙

창원지원관리부장 전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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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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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전북한의사회, 원광대·우석대 한의대생과 간담회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 임원진은 지난달 25일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원광대·우석대 한의과대학생 대표들과 약대 6년제 합의문제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북한의사회 임원진들은 약대 6년제 합의문에 대한 배경설명과 향후 대책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나 학생 대표들은 합의문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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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방무료진료

///본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병원장 김경요)은 지난달 16일 광주시 서구 금호동 금호종합사회 복지관에서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침구치료와 한방약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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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유니드한의원 하상철 원장

///제목 팀닥터,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 지녀야

///본문 5월 23일 한국과의 게임이 있기 전날 이란팀은 캐나다에게, 한국팀은 중국팀에게 각각 3:0으로 졌다. 그래서인지 이날의 게임은 한국팀에게는 절대 절명으로 이겨야하는 게임이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한국 선수들에게 선전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경기는 시작되었다. 1세트를 이란팀이 이겼다. 한세트는 이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2,3세트도 이란이 이기고 나니 이란팀은 우승을 한 것처럼 환호성이 나왔고(이란 국가 대표팀이 한국을 이긴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팀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한국팀은 이란팀과의 패배 때문에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것은 무산되었고 다른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이뤄져야 승패와 세트득실로 올라가는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아무리 이란 팀닥터로 참가를 하고는 있지만 한국팀에게 결정타를 먹인 팀의 자리에 있게 되니까 기분이 아주 묘하였다 (저녁에는 이란 배구협회에서 팩스를 통해서 이란에 생중계 되었는데 한국을 이긴 것에 대해 축구가 진 것을 보상했고 선전에 수고가 많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었다).

그동안의 피로 때문이었는지 오전에 연습경기에 갔다 온 후 점심도 먹지 못하고 5시간을 발열과 오한으로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었다. 점심에 초대받은 주일 이란 대사관도 못가고 약만 먹고 누워있었다.

팀닥터가 자신의 몸 관리도 못해서 누워있어야 하니 면목이 서질 않았지만 지독한 오한으로 더 이상 체면을 차릴 수가 없었다.

휴식을 취하고는 저녁에 다시 선수들을 치료했다. 의사는 환자들이 있을 때 행복한 것 같다.

5월 25일 대회마지막 날 아침 식사 때 감독에게 양해를 먼저 구하고 선수들에게 한마디. “지난 한국과의 경기는 여러분과 이란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나중에 이란 코치가 5월 23일은 이란과 이라크가 전쟁을 마친 날-그들의 표현으로는 이란의 승리로 끝난 날이라고 알려주었다)이었다.

오늘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여러분은 아테네행 열차에 반은 올라타는 것이다.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나는 오늘 경기 후에 치료를 하고 내일 새벽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희망과 현실은 반대로 나타났다. 전력이 탄탄하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한국과의 게임과는 전혀 다르게, 중국팀이 잘했다기보다는 이란팀의 실수로 3:1로 패배하였다.

마지막 날 저녁, 식사를 하고 8시에 전체미팅이 있는 방으로 들어 갔다. 이란 선수들이 미리 들어 와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선수들과 이란 임원들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로 나를 맞이해주었다. 가슴이 찡하였다.

몇일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봉사를 해 준것에 감사한다며 한마디를 하라고 해서 “오늘 중국과의 경기를 비록 졌지만 이제 여러분은 이란 배구의 시금석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이번 대회 이상의 성적을 이루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여러분의 신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머지 대회기간에 좋은 성적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신에 가호가 있기를.”

한국으로 돌아오며…

다른 나라 팀닥터로 참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내게 남겨준 대회였다. 환자없는 의사가 존재하지 않듯이 선수 없는 팀닥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팀닥터는 단순히 치료만 해주는 기계가 아니다.

팀안에서는 선수들을 보다듬어줘야 하는 어머니같은 역할을 해야할 때도 있고, 감독의 보조자로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지도자이기도 하고, 경기의 결과에 울고 웃는 써포터이기도 하다.

특히 선수들의 mentality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야할 때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 더 강한 체력을 지녀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식사 시간에, 통역을 담당하는 나오미양과 전력 분석관 파올로, 이란의 두 코치(Nader와 Pasang), 단장, 감독, 내가 모여서 서로 오가는 말은 나와 통역과는 약간의 일본어로, 감독과 분석관은 이태리말로, 이란임원들은 이란말로, 전체가 다 같이 이야기할 때는 영어로.... “우리는 다국적군이네요”라고 농담을 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비행기 의자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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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한의약 연구개발 공동 추진

///부제 고양시에 칭화대‘칭화과기원’설립 급물살

///부제 25일 한·중 과학기술교류 세미나서 확인

///본문 대통령직속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구.동북아경제중심위원회)와 한·중간 기업, 대학, 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산 차이나타운 공동체 벤처기업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국대는 지난 2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중 과학기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 중국 칭화(淸華)대 소속 산학협력체인 ‘칭화과기원’의 한국 분원(한중 R&D센터)을 경기 고양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 칭화지주유한공사의 쑹쥔(宋軍) 총재와 칭화창업투자관리유한공사의 예둥(葉東) 총재, 동북아시대위원회 정태인 기획조정실장, 동국대 한의대 김철호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동북아시대위원회가 적극 후원

그동안 한·중 교류가 정부간 협력 또는 기업간 합작, 대학과 대학간 교류로 각각 추진되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 사업은 정부의 동북아시대위원회가 후원하고 엠차이나타운(주)이 주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5일 동국대학교, 칭화대학,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 주최의 ‘한·중 과학기술교류 세미나’에서 일산차이나타운 부지에 칭화집단(그룹)이 들어와 국내 산·학·연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2003년부터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추진한 한·중기술 클러스터 계획의 일환으로 동북아시대위원회가 약 1년반 이상을 꾸준하게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추진해왔던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칭화대학 쑹쥔총재(그룹회장)도 “중국의 중의약 의료지식과 한국 한의약 산·학·연들이 제약기술을 결합시켜 세계시장에 공동진출하면 상호 발전할 수 있다”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활성화와 산업경쟁력을 위해 일산 차이나타운에 칭화대 과기원과 칭화그룹 벤처들을 유치하자는 계획은 지난해초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원회가 제안하면서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정태인 기획조정실장은 “동북아 산·학·연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추진을 위해 작년부터 중국을 방문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 총재와 이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부, 교육부 등과 함께 세부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학원 분원 설치는 최초하지만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 대학원의 해외 분원설치는 최초로 추진되는데다 양측의 시각차가 커 한동안 실행계획이 겉돌았다.

칭화대학측은 차이나타운내 ‘한·중R&D센터’라는 구체적 합작 프로젝트의 실행에 양국 정부기관 뿐 아니라 산·학·연이 함께 각자의 영역에서 교류를 선호한 반면 정부는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지방정부와 고양시 현지에 운영중인 동국대 한·양방 부속병원(8백50병상), 한의학연구소, 기업 산·학협력을 원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16일 전경련과 중기련(중국기업연합)이 주최했던 ‘제1차 한·중 재계회의’에서 양측이 합의한 정신을 수용하면서 이날 열린 세미나를 통해‘칭화과기원’의 한국 분원(한중 R&D센터)을 경기 고양시에 유치하는 등 구체적인 운영, 제도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이날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오는 9월 북경 2차 회의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한의약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경우 칭화대 중의약대학 산·학·연과 우리나라 대학, 기업, 연구소들의 한방제약기술과 양측의 자본을 결합시켜 세계시장에 공동진출하자는 계획이다.

이밖에 중국측은 한의학과 중의학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를 연구개발 네트워크의 중심축(Hub)으로 차세대 한방신약 연구개발 및 한방제제, 한의약품, 건강기능제제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혁신적으로 bio 신약을 창출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방안 면밀한 검토 필요

어쨌든 이번 ‘한·중 과학기술 교류세미나’는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상호 윈-윈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부가가치창출 기회일수도 있지만 자칫 유명무실할 수 있는 만큼 세부방안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주제발표를 했던 동국대 한의대 김철호 교수는 “한방의 제약화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금년 8월 발효될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 한의약기술 정책수립, 기술개발사업 촉진 등 한방제약산업 기반에 관한 효율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사항이 보완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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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분비대사질환 한방치료 우위

///부제 대한한의내분비학회 창립총회

///본문 대한한의내분비학회는 지난해 12월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달 26일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이학인 창립준비위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함으로써 내분비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틀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학인 창립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학회장으로 추대하고 최문석, 명성하 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또 부회장 및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회장에 위임, 추후 구성키로 결의했다.

대한한의내분비학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학인 회장은 “복잡한 사회생활과 사회의 빠른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음식섭취패턴의 변화, 그리고 수명의 연장 등으로 인해 내분비대사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질병의 치료보다는 질병을 관리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라며 “내분비대사 질환에는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이, 양약보다는 한약이 우수하다는 것이 여러 부분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내분비대사 질환의 치료를 위한 학문의 장으로 대한한의내분비학회가 창립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내분비 질환, 즉 당뇨, 비만, 알러지성 질환 등의 치료에 있어서 임상가에 도움이 되도록 회원간에 지식, 정보의 교환과 치료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학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김상현 원장이 ‘갈근의 뇌해마 신경세포손상 보호와 항산화 효능에 대한 연구’, 최문석 원장이 ‘광두근 분획물이 중대뇌동맥폐쇄에 의한 뇌허혈손상에 미치는 효과’, 명성화 원장이 ‘대황의 항산화와 신경세포손상 보호효능에 대한 연구’, 김연섭 교수가‘Effect of y나 on Glucose Stimulation Insulin Secretion’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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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약회사 인수합병 통해 덩치 키워야”

///부제 ‘21세기 산업발전 방안’세미나서 지적

///본문 경제적측면에서 볼때 뉴라운드 출범은 시장메커니즘에 의해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는 규모논리라 할 수 있다.

과거 한 국가안에서의 시장논리가 지고의 가치로 여겨졌다면 ‘규모논리’는 국제사회에서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지난 24일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세네릭의 약품인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에 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허가청에 제품품목을 신청했다.

회사측은“바이오제네릭 의약품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생산시설과 기준을 유럽 및 미국에 적합한 국제규모 수준으로 높여왔고 2000년에는 스위스 BP사와 완제품 생산 및 다국적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해왔다”며 “내년 4.4분기 중 승인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반증하듯 CJ 이정윤부사장은 최근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주관한 ‘21세기 산업발전방안’ 세미나에서 한국 제약산업을 국제기준으로 보면 한국제약회사는 벤처기업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의약품 시장규모는 약6조원이고 제약회사는 300개 정도 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제약산업도 미래를 위해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됐다고 지적한다.

이는 외국제약회사가 매출액의 12~28%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과는 가치가 크다. 이와관련 제약산업연구기관인 IMS헬스코리아 정석구대표는 “외국제약회사는 막강한 자금력과 신약개발능력을 토대로 한국시장에 들

여와 1990년대 초반 13-14%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현재 33~34%까지 끌어올렸다”며 “국내 제약회사는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연구개발투자액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국내 제약산업의 핵심과제는 규모논리로 귀착된다. 이를 위해서는 BIT융합제품에 우월성을 지니고 있는 한방제약산업과 연계한 제약정책으로 전략을 전환해야한다. 이와함께 세계동양의학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중의약 산·학·관 공동연구사업도 함께 추진해야한다. 무려 세계 1천5백억불 규모의 한의약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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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스닥 브랜드가치 5조3천억원

///본문 코스닥시장의 브랜드 가치가 5조3천7백76억원에 이른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3차)의 시가총액(5조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는 24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산업정책연구원에 ‘코스닥 브랜드 가치의 사출 및 제고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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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변화중심에 감성적 편익 있다

///본문 야구선수 박찬호가 미국 엘에이 다저스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을 때 한국 프로야구는 관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고, 일본의 천재 야구선수 이치로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첫해부터 최대 안타왕을 차지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일본 관객은 10%이상 줄었다고 한다.

최근 야구팬들의 눈은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 선수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희섭에게 있으며, 축구팬들의 관심도 포르투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04에서 어느나라가 우승하고 누가 골문을 여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에서는 이들의 경기를 중계하고 신문의 스포츠란은 외국의 경기와 그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사가 지면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이 한국에만 머무르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의료분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조금 관심이있는 사람이면 세계적인 유명 의료기관이 무엇이며 진료과별 탁월한 치료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병원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

대형 병원인 삼성의료원, 현대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 성모병원 등이 기존건물의 병상은 줄이고 편의시설을 늘리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새로운 병동을 신축하여 병상의 절대적인 수를 모두 2000병상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시장개방을 앞두고 외국의 유명 병원들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이제 경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있지 않으며 세계 속에서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더욱 가까이 오고 있다. 그들의 가장 핵심적인 강점은 수준 높은 진료수준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명성과 세계 최고라는 이미지이다. 지금도 어느 병원에서 출산하느냐? 어느 장례식장을 이용하느냐가 사회적 신분과 연관되어 인식되어지고 있는 것과 같이 고객의 만족은 이용하는 병원의 이미지와도 직결되어 있다. 과거에는 그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기본적인 편익 즉 병원에서는 병을 치료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볼펜으로 글씨를 쓰는 편익을 추구하였다면 이제는 자기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상, 사회적 차원의 지위를 추구하는 핵심편익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데 있어 감성적인 2차적 핵심편익에 더욱 집중해야한다. 고급자동차 케딜락이 이동수단이 아닌 밍크코드와 다이아몬드와 경쟁한다. 고 한 것과 같이, 지팰 냉장고가 새롭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색으로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과 품위를 연관시킨 편익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편익에 대하여 다시한번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나이키 신발은 마이클 조던의 이미지를, 화장품은 아름다워진다는 희망을, 립스틱 섹시 NO1은 멋진 탱고 춤으로 환상을 핵심편익으로 삼고 있다. 이제 한의원도 본질적인 치료 편익을 뛰어 넘어 한 차원 높은 감성적인 편익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 의료 시장 개방은 시장의 사이즈를 확대 시키는 기회의 요소가 있는 반면에 경쟁이 강화되는 위협의 요소가 함께 상존하고 있다. 이제 의류와 장신구에서만 명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병원도 명품이 있고 싸구려가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2차적인 감성적 편익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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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입지선정’

///본문 이번 호에는 개원 및 이전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입지선정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한 마지막 시간으로 중계업자 및 입지선정 그리고 좋은입지란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다.

이번에도 전문병원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에서 자체 조사한 내용과 전문 의료경영 컨설턴트들의 조언을 통해 개원 및 이전을 위한 준비과정에 도움을 주려한다.

이제 개원 또는 이전할 도시와 구를 정했다면 주변 조사와 함께 마지막으로 지역과 중개업자 선정시 아래와 같은 곳이면 믿을 만하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한 중개업자(서비스 등 지역 주민으로부터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중개물건에 대한 설명서 교부(매물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일관성 있는 투자 설명(떠벌리는 업자는 우선 조심해야 한다)

△특약사항을 꼼꼼히 체크(문제 발생시 대처가 빠르다)

입지 선정시 충분한 검토 필요

입지(Location)는 경영활동의 주체가 점하는 장소이며, 입지조건은 입지주체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며 경제활동이 전문화됨에 따라 요구조건이 다양하고 복잡화되므로 입지선정은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이다.

입지를 선정할 때에는 현재의 건물을 중심으로 선정하는 경우, 부지를 확보하여 건축을 하는 경우, 건물을 매매해 리모델링을 거쳐 개원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입지선정이란 병원이 위치하면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병원경영에 최대의 이익을 줄 수 있는 지역을 올바로 선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입지에 관한 의사결정은 치명적인 손실을 주지 않는 한 단기적인 변경이 불가능한 장기적인 고정투자이므로 의원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이 된다. 그러므로 개원전에 충분한 검토와 자료조사 그리고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원 및 이전을 위한 좋은 입지는 별도의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고도 환자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여 개원에 따르는 약점을 초기에 보완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좋은 입지 선정에 실패하면 막대한 투자손실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적자가 누적돼 경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인 우수상권지역 조건

* 소비대상 인구가 많고 장래에도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 소득이 높고 소비수준이 높은지역

* 고객을 유보할 수 있는 시설이 존재하는 곳

* 편리한 교통체계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 10층 이상의 대형건물이 5개 이상인 곳

* 2,000세대 이상의 대형아파트 단지나 주택단지

* 지하철역으로부터 300m 이내

* 버스정류장으로부터 100m 이내

*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노선이 5개 이상

*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으로부터 주택으로 들어오는길 모퉁이

* 동일도로의 200m 이내에 동일업종이 없는 지역

* 반경 500m이내의 지역에 동일업종이 3개 이상 없는 지역

역세권·상점가 지역 적합

역세권이나 낮 시간에 통행인이 많은 상점가지역이면 적합한 입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원초기 이러한 입지를 선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지역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입지인 만큼 그에 따른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 등이 엄청나 이를 커버할 정도로 개원자금에 여유가 없는 의사는 어렵다.

결국 제한된 개원자금의 범위내에서 다른 점포보다 좋은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입지환경과 조건을 열심히 연구하는 도리밖에 없다.

반면 아무리 좋은 입지라 할지라도 주위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해당입지는 그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장래의 주위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입지를 결정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특히 병원의 입지를 선정할 경우에는 주위의 산이나 언덕, 높은건물의 옥상 등에 올라가 주위를 한번 관망해 보고 장래 도로가 어디로 날 것인지 상권이 어떤 식으로 뻗어 나갈 것인지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은 사람의 왕래가 그다지 많지 않은 장소일지라도 가까운 장래에 대규모 주택가, 정류장, 지하철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거나 사전에 계획되어 있다면 그곳이 개원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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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적극적인 학문 연구 자세 확립”

///부제 대한경락경혈학회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경락경혈학회(회장 손인철)는 지난달 27일 대우재단빌딩 세미나실에서 ‘2004년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경락경혈이론에 대한 임상적용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벌였다.

손인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락경혈학회는 기초학을 공부하는 학회지만 다양한 임상적용을 통해 문헌상의 이론을 확인하고 재정립하는 것은 한의학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개인의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검증과정을 거치는 등 적극적인 학문연구자세를 가지는 것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사상인의 침법 및 오행침의 원리’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진수 고구려 한의원장은 “사상의학은 체형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 학문이며, 哀怒喜樂이라는 성정에 의해 장부 대소가 형성된다”며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仁義禮智라는 인격(덕성)을 길러 나가야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내경이 體的의학이라면 사상의학은 用的의학”이라며 “임상응용시 하나의 혈자리에 취혈하기보다는 두 개 이상이 배합되어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승규 인천중앙한방병원 재활의학과장은 ‘봉침의 임상응용’이라는 강의를 통해 봉침은 봉독에 대한 개인별 감수성의 차이·치료효과와 봉독주입량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침이나 뜸과 같이 인체를 직접 자극하는 치료법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봉침은 침처럼 경락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기 자체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시술시 안전성·재현성·시술의 속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 과장은 봉침의 적응증을 척추·관절·연부조직·피부·내과·신경질환 등으로 제시하고, 봉독에 대한 환자의 감수성을 먼저 파악하고 철저한 치료계획을 세워 시술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인철 회장은 학술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김진수 원장·오승규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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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환자의 칭찬을 먹고 사는‘인턴’

///본문 친구들 중에 놀이방교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일 얘기를 할 때마다 “우리 애들이~”라는 말을 자연스레 꺼낸다. 그리고 자기반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거나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다.

그러고 보면 병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병원에서 인턴들끼리 말을 할 때면 꼭 ‘우리’라는 친근한 호칭을 갖다 부친다. 환자들과의 정이 깊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두 가족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우리 선생님”하고 말을 꺼내면서 칭찬을 하거나 인턴들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환자들 사이에 오고가는 걸 슬그머니 듣고 있노라면 왠지 기분까지 마냥 설레고 좋아진다.

물론 담당환자의 인턴이니까 당연히 그 환자에게 제일 좋게 비쳐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볼 때마다 그저 방긋 웃는 환자들의 모습을 볼 때는 직업에 대한 보람까지 느껴진다.

환자들은 작은 관심에도 크게 반응한다. 몸이 불편하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법인데, 그 순간 작은 관심을 보여주게 되면 환자들은 담당인턴을 꽤 신뢰하게 된다. 혹, 업무에 지쳐 힘들다고 불성실하게 대한다면 그 환자의 담당인턴은 한동안 시집살이를 톡톡히 해야 할 것이다.

한 번 닫혀진 환자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다.

“선생님”하고 활짝 웃으며 미소를 보내는 환자들을 보면 오히려 환자들이 피곤에 지쳐있는 인턴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명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곧 응급실로 가게 된다.

그런데 입원 환자가 아닌 응급환자나 검진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선생님”소리를 못 들을 것 같아 조금은 섭섭하다. 그래도 섭섭한 마음보다는 하루빨리 ‘우리 환자들’이 한방치료로 인해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 깊고 간절하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정부, 한국국제학교 적극 지원을

///부제 전문인력 육성 위한 구체적 로드맵 수립 등

///본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3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법은 한의사, 의사, 한약사, 약사, 수의사 등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된 정원은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했으며 아울러 외국학교에 다니면서 한국사와 한국어를 주당 1시간 이상 이수하면 이에 상응하는 국내 학교를 졸업한 것과 동등한 학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해외에서도 한국 국제학교 신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청백리의 표상인 잠롱 전 태국 방콕시장이 ‘방콕’ 한국국제학교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태국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잠롱 전 시장이 ‘방콕 한국국제학교’이사로 취임하여 국제학교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글로벌 국제학교를 지향하고 있는‘방콕 한국국제학교’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잠롱 신임이사는 “평소 한국을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해왔다. 교육의 질은 첨단시설도 필요하지만 교사의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국제학교로서의 꿈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방콕 한국국제학교가 향후 태국의 국제전문가 양성의 세계적 인력전문양성기관으로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교육전문가들은 국제학교는 미래 국제인력양성의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정부와 기업, 학계가 공동으로 해외국제한국학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 강력한 지원을 해나간다면 또 하나의 국가경쟁력으로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경제자유구역내외국인학교설립 운영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의 경쟁을 뛰어넘는 교육의 질이 핵심이 돼야 본격적으로 교육개방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의료인력 양성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은 사실 뉴라운드 협상의 축소판으로서 특별법제정단계부터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교육 및 의료서비스기반 안전에 세심한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해외 한국국제학교도 초일류 해외국제학교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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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7월부터 정난과 복원수술 건보 적용

///부제 수술비 보험적용 2백만원서 1백만원 절감 기대

///본문 앞으로 정관 및 난관 결찰술 등으로 영구 피임시술을 받은 사람이 자녀를 더 갖기 위해 복원수술을 원할 경우 자녀수 및 자녀의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출산장려 정책 차원에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자녀가 모두 사망했거나, 1명의 자녀가 있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거나 사망우려가 높은 경우에만 실시해 오던 보험급여를 7월 1일부터는 제한 없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종전까지 수술자체가 보험급여 대상이 되지 않아 일반수가를 적용 받아 평균 약 200여만원 정도의 수술비를 본인이 전액 부담했던 것이 7월부터는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게 됐다.

따라서 수술비용 중 식대, 특진료 등 일부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부분을 제외한 보험급여 총 진료비는 평균 약 100여만원 정도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제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병원 및 종합병원 등 요양기관 종별과 수술사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입원의 경우 평균 약 20만원 전후(공단부담금 약 80만원), 외래의 경우 약 50여만원 전후(공단부담금 약 50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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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인생 수업

///부제 죽음을 앞둔 스승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삶에 대한 깨달음

///본문 「죽기 바로 전까지 옆에 지니고 싶은 책들이 있다. 그중 으뜸은 물론 성경과 불경들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아마 그 다음으로 내 옆에 가까이 있을 것 같다. 이나미(신경 정신과 전문의)」 친구같은 노은사와의 마지막 수업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고 난 이들이 하는 말은 스승이란 존재와 삶이란 모순 그리고 죽음이라는 막차를 맞이하는 감동이다.

이 책은 저자(미치 앨봄)가 임종을 앞둔 스승 모리 슈워츠와 매주 화요일에 만나며 나눈 대화를 모은 글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부딪쳐야 하는 죽음의 공포 그리고 극복, 나아가 이를 통한 인류애와 사랑이 그들이 나눈 대화의 핵심이다.

주인공인 모리는 대공황 시절 공장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를 본 뒤에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뒤 학문의 길로 들어선 학자다.

그는 1959년부터 브랜다이스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던 중 루게릭병으로 은퇴한 뒤 병상에서 쓴 ‘아포리즘’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제자인 저널리스트 미치는 이를 계기로 그를 찾아 그의 지혜를 담는다.둘의 대화는 학창시절 강의 일정과 같이 매주 화요일에 이뤄졌고 이것이 친구 같은 노은사와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저자는 졸업식 대신 장례식을 치렀고,이 책은 졸업논문이라고 표현할 만큼 이들의 대화는 절절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죽음앞에 드러나는 인생

“우리가 아기로서 삶을 시작할 때 누군가가 우리를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그리고 나처럼 아파서 삶이 끝날 무렵에도 누군가가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어.여기에 비밀이있네.아이 때와 죽어갈 때 외에,그 중간 시기에도 사실 우린 누군가가 필요하네.”

11번째 화요일에 이들이 나눈 대화는 죽음 앞에 드러나는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서로의 사랑이 중요함을 전한다.현대화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의 죽음은 죽어 가는 당사자들의 일이 아닌 주변의 가족,혹은 의료진에게 맡겨진 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책은 모리를 통해 죽음이란 한 개인의 마지막 삶임을 상기시켜준다.

죽음은 육체적으로 맞는 파국이다.

하지만 모리는 죽음이 육체적인 파국이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정신적인 파국이 아님을 설파한다.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노교수의 마지막 강의는 한마디로 인생에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순히 ‘누군가 죽어가면서 좋은 말을 많이 했나보다’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이 책은 참으로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삶을 보여주며 또다른 삶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

스승과 제자라는 엄격함을 떠나 친구 같은 친근함으로 신구의 조화를 보여주는 두 사람간의 대화는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수업이자 노인이 젊은이에게 전하는 한편의 인생 드라마 같은 잔잔함 가운데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는 졸업한 후 16년 만에 스승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 전까지는 저자 역시 현대인의 전형인 출세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잊고 늘 바쁘게 살아가는 세속적인 그런 인물이었다.

삶에 대한 다양한 고찰 그 모습은 어쩌면 나의 미래의 모습인 것 같아 씁쓸했지만 화요일마다 펼쳐지는 모리의 강의는 남은 제자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며 전하는 ‘삶에 대한 고찰’이라는 아름다운 마지막 선물이다.

절망 앞에선 누구나 분노하며 좌절한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희망이다. 그것이 없다면 남은 시간은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리는 죽음이라는 최악의 절망 앞에서 오히려 남들을 측은하게 생각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건넨다.

모든 것을, 자기 자신까지도 용서하라는 그의 말. 그리고 젊은 시절을 모두 겪어 왔기에 젊음을 무조건적으로 부러워하지는 않는다는 그의 만족.

이 책은 우리에게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함과 동시에 늘 가까이 있는 이들의 소중함과 어떻게 이들과 사랑을 나눌지 등을 잔잔하게 그리고 뜨겁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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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경쟁력, 청정한약재 생산이 출발점

///부제 99% 산삼과 같은 산삼배양근 생산나선 ‘태성바이오텍’

///부제 태성한의원 김성호, 카멜리아 한의원 권차남 원장

///본문 국내에서 자생하는 산삼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산삼배양근의 대량생산 방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바이오벤처 주)비트로시스로부터 생물반응기 및 이미 개발된 기술 이전을 받아 태성바이오텍을 설립한 태성한의원 김성호·카멜리아 한의원 권차남 원장 부부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 천연한약재 생산 꿈에 부풀어 있다.

태성바이오텍에서는 산삼 배양근은 물론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은 희귀 한약재를 생산함으로써 한의학의 국제 국제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고 포부를 밝히는 이들 부부로부터 산삼배양근 등 한약재 배양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한약재 농약이나 중금속 문제 등 한의계의 고질적인 과제해결 측면에서 이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사업에 착수하게 된 배경은.

-국내 소비 한약재의 경우 정확한 통계적인 수치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약 60% 이상이 중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는 한약에 대한 불신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국내 한약재의 생산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파괴되기 시작한 전반적인 환경 및 토양오염을 들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청정한 상태(무공해, 무농약)로 생산된 한약재의 개발은 국내 한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표준화된 고급한약재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식물의 전체형성능 (totipotency)을 이용한 조직배양 기술의 경우 작물과 화훼류에서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산업화가 실현되어 상품화 하고 있다.

따라서 수천년 동안 이어져 이미 검증된 한의학 이론과 경험 즉 소프트웨어에 생물공학기술의 하드웨어적인 면을 접목시킬 경우 사업화 뿐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한의학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태성바이오텍을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사업 비전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 태성바이오텍(주)에서는 식물자원 생산을 위해 약 200톤 규모의 생물반응기를 2004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동종업계의 세계 최대 규모로 산삼의 경우 년간 약 12톤 (건조 중량)이 생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력업체인(주)비트로시스의 경우 대웅제약 등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지만 태성은 주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등에 공급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분의 물량은 동료 한의사들과 협력해 대중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거나, 국내의 희귀 한약재 가운데 생물공학 기술을 이용, 경쟁우위 품목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수출을 모색 할 수 있을 것이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빠른 시일 내에 한단계 더 끌어 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5년에는 약 50억, 그리고 매년 약 30% 정도의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성바이오텍이 생산한 배양삼은 한의계에게 그리 익숙한 편은 아니다. 산삼과 배양삼의효능, 성상, 기미등의차이가있다면.

- 산삼배양근의 생산은 영양번식계를 이용한 클론이다. 이 경우 원래 사용한 천연 야생산삼 시료와 배양된 산삼은 이론적으로 동일하다.

정확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서울대 미생물 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산삼과 산삼배양근의 경우 유전적으로 약 99% 수준에서 같다는 결과를 얻어 놓았다. 가령 120년 된 산삼을 60~70일 배양했을 경우 생산된 배양근은 수령 120년된 성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국내산 천연산삼이라고 확인된 천종산삼 약 30~40 뿌리를 엄선해 그 중 우수한 형질은 가진 산삼으로 배양 ) 물론 산삼은심산유곡에서 토양의 정기를 받고 자랐다는 점에서 산삼배양근과는 느낌상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성분면에 있어서는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라피(HPLC: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 tograph)를 사용해 인삼이나 산삼의 약효에 있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인삼사포닌(ginsenoside)성분을 분석한 결과 산삼과 산삼배양근이 거의 같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식약청으로부터 식품허가를 얻기 위해서 한국화학연구소에 의뢰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상황이지만, 산삼배양근에 대한 약효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점차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태성바이오텍 유전공학을 이용한 희귀한약재 배양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데...산삼 이외에 다른 약재 배양도 가능한지.

-산삼의 배양기술은 생리활성이 뛰어난 다른 식물에도 쉽게 적용 할 수 있다. 특히 묘목의 대량생산은 공장형 수경재배 기술과의 접목이 가능하며, 배양환경조절이 가능함으로써 기능성 식물의생산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로서 다소 생소한 생물공학분야를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새로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미비한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의학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영역이라 혼자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앞으로 약효적인 측면이나 규격화문제에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생물학적인 면이 강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장치 산업분야의 속성인 막대한 투자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한의사로써 발전 가능한 새로운 문을 열어간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의계는 여전히 많은 가능성을 내재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한약재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다. 배양기술의 확대는 이러한 한약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총체적으로 풀어갈 것으로 보는데.

-한의사와 한약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약재의생산 부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용한 한약자원을 청정시설을 이용한 대량 배양은 한약재의 규격화, 표준화 문제 해결 뿐 아니라 국내 및 국외 희귀 한약재에 대한 이용의 폭을 확대해 나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약재 물성에 대한 한의학의 기초자료는 생산과정의 환경조절과 연결될 경우 기능성 신소재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태성바이오텍의 앞으로 계획과 방향을 정리하고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태성 바이오텍(주)에서는 산삼배양근의 생산과 임상적용 뿐 아니라, 앞으로 대량 배양 생산된 한약재를 이용해 항암작용 및 항노화작용 역할을 하는 약제를 개발하거나 실생활에서 널리 쓰일 수 있는 천연방부제등의 산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 분야가 어느 정도 달성되면, 한의학을 전공하시는 모든 분들과 생물공학 관련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저희 회사가 한약재 생산의 보고로써 또는 한의학계에 개방된 연구소로서의 역할

을 하고 싶다.

이제 작은 힘을 모아 출범을 했다. 앞으로 많은 동학들이 힘을 모아 미지의 세계를 함께 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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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신시뮤지컬컴퍼니 시간차 뮤지컬 공격

///부제 뮤지컬‘렌트’등 세편 잇달아 공연

///본문 뮤지컬‘맘마미아’를 성공으로 일궈냈던 신시뮤지컬 컴퍼니가 ‘렌트’, ‘카바레’, ‘블러드 브라더스’ 등 세편의 뮤지컬 대작들을 오는 7월 2일부터 차례로 무대에 올리며 본격적인 여름관객 사냥에 나선다.

△렌트(무기한 장기공연)

먼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젊음의 열정이 일품인 뮤지컬‘렌트’가 오는 2일 연강홀(종로)무대에 오르면서 여름 관객사냥에 들어간다. '렌트’는 뮤지컬의 ‘흥행보증수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업그레이 될 때마다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렌트’는 시간이 갈수록 진부해지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것은 신인배우의 과감한 기용을 통해 분출하는 젊음의 에너지가 이야깃거리인 원작의 이미지에 충실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에도 내노라하는 국내 뮤지컬 배우들을 제치고 김수용 (뮤지컬‘풋루즈’출연) 등 신예배우들을 대거 출연시켰다.

△카바레

다음날인 3일에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바레’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 여타 브로드웨이뮤지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다.

그것은 ‘카바레’에 담겨진 짙은 사회비판의식과 한국정서에 어색한 적나라한 장면들 때문이다. 이와관련 신시컴퍼니는 “제대로 된 ‘캬바레’를 알게 하기 위해서는 ‘캬바레’의 감각과 정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본토의 무대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브로드웨이팀의 내한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바레 서울공연은 오는 16일까지며 20일부터 25일까지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부산 문화회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블라드 브라더스(무기한 장기공연)

마지막으로 기획된 작품은 개성 있는 인물들과 짜임새 있는 극적구조가 한층더 돋보이는 영국 웨스트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폴리미디어 씨어터)’다. 가난때문에 서로 헤어져 살게된 쌍둥이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이번 작품에는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전문배우 ‘서지영’과 ‘이건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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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놀이문화의 新개념 코드‘천적지악마’

///부제 어울림과 소통의 공연, 비주얼 퍼포먼스

///본문 2002년 월드컵의 감동주역인 ‘붉은 악마’를 모티브로 한 비주얼퍼포먼스 ‘천적지악마(연출 이준환)’가 놀이문화의 신 개념 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적지악마’는 하늘 아래 땅위에 붉은 악마, 한국인이 가득하다는 의미. 한 사람이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전통놀이 영상 마임 등 시작적인 효과를 최대한 고려해 엮어냈다.

공연은 ‘붉은 악마’로 대변되는 한국 젊은이들의 거리응원 문화를 고스란히 무대위로 옮겨놓은 듯 했으며,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조명과 강한비트의 음악은 생동하는 젊은이를 표방했다.

퓨전화된 지신밟기 쥐불놀이 고싸움 등의 전통 민속놀이로 흥을 돋우고 책상, 키보드, 사다리 등의 물건을 리드미컬하게 두드림으로써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모습들은 창의적인 젊은이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천적지악마’는 어울림과 소통의 공연이었다. 퍼포먼스로 맛깔스럽게 소화해낸 퓨전 전통놀이와 DDR, 인라인스케이트, 슈팅게임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놀이가 전체 줄거리 속에 어우러져 신·구의 조화를 일궈냈다.

젊은 관객층만 아니라 전통놀이에 익숙한 중·장년층들도 배우들의 넉살과 동작에 너나없이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윤도현 밴드가 편곡한 ‘아리랑’이 공연 속 배우이자 실제 록그룹이기도 한 ‘모닝본드’에 의해 피날레 곡으로 울려 퍼질 때는 관객들은 2002년 월드컵 당시의 감동이 떠오르는 듯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기획사인 스타우드측(대표 진광엽)은 매주 금·토일 심야공연(11시)을 개최, 관객들에게 푸짐하고 다양한 선물이벤트와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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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일본 순정만화 ‘유리가면’연극으로 즐긴다

///본문 연극 속의 또 하나의 연극이 주는 묘미를 맛보게 될 일본인 미우츠 스즈에의 순정만화 ‘유리가면’을 원작으로 한 연극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잊혀진 황야’가 오는 6일 인켈아트홀(서울 대학로)무대에 오른다.

‘유리가면’은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전설적인 만화로, 평범한 한 소녀가 끊임없는 훈련과 자기 성찰을 통해 연기자로서 정상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두 번째 이야기인 ‘잊혀진 황야’는 연극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연기자의 노력, 뒷얘기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네명의 배우사이에 벌어지는 복잡한 사각관계와 갈등구조가 흥밋거리다.

또 비극에서 코미디까지 다양한 연극 형식으로 변주해서 보여주는 ‘잊혀진 황야’의 뚜렷한 극중극의 형태는 각각의 연극적 양식과 표현방식에서 오는 긴장과 재미를 줄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정보표준화 `IHE 코리아` 창립

///부제 표준기반 의료정보 시스템 통합 구축 기대

///본문 의료정보 관련 표준화 연구단체인 ‘IHE 코리아’가 지난 25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LGPOSCO 경영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는 표준에 기반한 의료정보시스템 통합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국제 의료관련 학회 및 단체(RSNA, HIMSS)의 주도로 진행되는 일종의 규약이자 가이드라인이다. 그동안 IHE KOREA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여 출범을 준비해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바야흐로 의료계도 개인휴대단말기나 무선노트북 등 모바일기기를 통한 디지털병원 구축이 가능해지고 있다. 문제는 의료정보시스템의 첨단화가 가져오게 될 발전방향이다.

인터넷과 각종 통신수단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의료기관에도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문제가 대두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의료기관의 환자질병 상황 등 정보에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점차 보험회사 뿐 아니라 재산을 노리는 친인척에 이르기까지 불치병환자의 정보를 당초 수집 목적과 다른 흑심으로 발전할 소지를 안고 있다.

정보화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무엇보다 환자 개개인에 대한 정보유출에 대한 제도적 기술적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마침 지난 23일 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는 서울대, 연대 등 전국 13개 대학병원 대표들이 모여 공동으로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의식 등을 규정한 ‘의료정보윤리헌장’을 선포하고 정보화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정보윤리헌장은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이 환자와 관련한 의료정보와 전자의무기록을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의료정보의 범위, 개인정보 보호, 의료 정보 접근에 대한 권한과 의무, 사용권자의 사용과 보존, 윤리적 활용 원칙 등에 대 해 규정하고 있다.

차제에 처벌규정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프라이버시 등 정보윤리의식을 심어갈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비전을 병행하는 정책 인프라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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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남아 최대 차이나타운 조성

///부제 리치밸리 조성 화교대상 20억달러 유치

///본문 대통령직속 동북아시대위원회와 중국 칭화그룹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일산 차이나타운 공동체벤처 기업 건설계획은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발표해온 한방산업육성방안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런데 한국중화총상회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화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근책임자인 사무국장직제를 마련하고 조원호 씨를 초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제8회 세계화상대회는 내년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0여개국 4천2백여명의 화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신임 조 사무국장은 “인천 영종도 차이나타운 ‘리치밸리’ 조성사업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화 상대회와 함께 한국중화총상회의 최대 프로젝트”라며 “리치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서울대회에 참가하는 화교기업인을

대상으로 20억달러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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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신도시 개원 선호지역 1위는 ‘화성’

///부제 메디프랜드 신도시 개원입지투어 개최

///본문 메디프랜드는 지난 20일 신도시에 위치한 개원입지를 병·의원 전문컨설턴트가 안내하는 ‘신도시 개원입지투어’를 개최하고 30여명의 의료인들과 함께 최근 개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광주, 죽전, 구갈, 화성 등 신도시를 둘러보았다.

하루에 각광 받는 신도시 개원입지를 다 돌아보는 이번 행사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0여명의 개원예정 의사들이 참여해 신도시 개원입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 집결한 뒤 경기도 광주에서 총괄 프리젠테이션(PT)을 받고 각 지역 입지전문가의 안내로 죽전, 구갈, 화성 등을 투어하며 차별화된 개원입지 정보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입지조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도시 개원입지 정보를 담은 ‘실전클리닉 개원 매뉴얼’과 입지분석자료를 함께 제공하여 참석한 개원예정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개원예상지역은 신도시(73%), 택지개발지역(15%) 그 외 역세권이 나왔으며, 개원시 선호하는 신도시는 화성(43%)과 죽전(2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원시 어려움으로는 개원입지(85%), 자금조달, 직원선발과 관리요령 부재, 세무 회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제1차 신도시 개원입지 투어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과 시간안배(94%), 친절도 (100%)의 평가가 높게 나와 참석자들이 이번 행사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한 의사는 “지방에 있는 의사들은 의료입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데 이번 투어를 통해 한 번에 많은 입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역도 돌아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디프렌드는 향후 일정을 조정해 서북부 신도시와 파주, 김포 등 제 2차 신도시 개원입지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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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逆업무교육 기업들 벤치마킹 나서

///부제 웰빙교육에 한의학적 정·기·신 개념 도입도

///본문 업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역(逆) 업무교육이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직업의 업무는 생계를 위해 피동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무에 적응하고 성과를 일궈내기 위해서는 업무 자체가 즐거워야한다. 따라서 기업의 지도자들이 업무성과를 바란다면 직원들이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데서 방법을 찾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예컨대 서울 방배동 성보빌딩 5층에 위치한 엠게임(대표 손승철)은 바둑, 포커, 마작 등 각종 게임을 엠게임닷컴을 통해 공급하지만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원교육만 시키는 회사다.

임직원 2백90명 전원을 5개 팀으로 나눠 한달씩 1년 내내 안산중소기업연수원에서 교육시키는 이 회사는‘3비’를 교육목표로 정해놓고 있다. 그 목표는 △비도박 △비폭력 △비업무다.

손승철 대표는 “이렇게 비직무 교육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옷 잘입는 방법, 음식 잘먹는 방법,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 등 인성교육이 당장엔 비능률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과연 업무성과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역업무교육도 요즘 웰빙교육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업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 경영자들도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테지만 업무성과를 높여줄 책임은 기업쪽이 크다.

축구에서 거스 히딩크의 사례처럼 부서장들에게 경영자가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해줘야한다. 또 직원들도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 노하우도 필요하지만 업무에 대한 근본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단지 월급의 수단으로 근무하기보다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숙지하는데 보람이 있어야 업무자체가 자아실현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부각되고있는 역업무교육이 성공한다면 업무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한의학적 精·氣·神을 웰빙교육에 도입하는 것이야말로 업무성과를 높이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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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로스쿨 도입 급물살

///본문 법조인 양성제도로 ‘미국식 로스쿨’을 도입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법개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가 최근 미국식 로스쿨 도입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식 로스쿨은 일정요건을 갖춘 대학에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을 신설토록 하고 다양한 학부학과 출신을 입학시킨 후 수료자들에게 일정시험을 통과하면 변호사 자격증을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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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육성법 하위법령서 한의약산업 비전 구체화 해야

///부제 열악한 환경 개선위해 정책·제도적 뒷받침 절실

///본문 참여정부는 최근 과학기술부의 부총리급 부서 격상과 국가 연구개발(R&D) 종합 조정업무 등 국정 제1의 과제로 과학기술중심국가와 과학기술혁신체제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 R&D의 양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국가혁신체제(NIS : National Innovation System)를 구축해 과학기술관련 정책을 연계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확산 시스템을 혁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의 R&D활동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화 장애요인 점검 및 관련 규제 제도개선과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전문연구요원 및 연구시험장비 공용화 확대, 국가 연구개발 확산망을 전자정부망에 연결, 활용할 계획이다.

한 마디로 연구개발과 산업을 연계하는 ‘지식기반혁신체제’라는 과학기술정책이다. 참여정부가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혁신주도형 경제로 전환여부를 관건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리더쉽의 이동은 이미 산업전반에 걸쳐 시작됐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참여정부에 의해 더욱 힘이 받쳐질 것이며 한의약육성 전략에도 기술·산업이 연계된 한의약산업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개최된 한의학연구원 주최 ‘한방산업육성방안’ 세미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1차 산업 산물인 한약재를 고부가가치이며 지적기반산업인 한방클러스터 산업구조로 형성하고 한방산업단지 중심으로 점진적 클러스터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한의약산업기반이 서양의약 산업기반에 비견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다는 것이다. 당장 산업화에 필수적인 임상센터, 한의약육성진흥재단, 육성기구 관련정책, 제도 및 현황 어느 것 하나 성장기반이 멈춰 있는 상태다.

따라서 내달 확정 발표될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서는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한의약산업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중의약산업 기반보다 견실한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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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추출물로 로열티 수익 올린다

///부제 과기부, 23건 기술이전… 1천2백억원 예상

///본문 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 건강 간식으로 인식돼온 번데기에서 남성 성기능 발기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사이클릭 GMP’의 활성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분리 추출하는데 성공, 발기 치료 신약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같은 날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원예학과 임용표 교수 팀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인 자생식물 사업단 지원으로 인삼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 게놈 염기쌍은 모두 31억2천만개로 사람(32억개)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인삼은 사람과 모양이 닮았을 뿐만 아니라 게놈 크기도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DNA BAC 라이브러리는 인삼에 들어있는 DNA의 절편을 담는 일종의‘그릇’으로 염기쌍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명지대 생명과학과 서주원 교수팀이 미생물의 성질을 관찰해 이를 이용, 항생제 생산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는 새로운 물질인 ‘에스아메노실메치오닌(SAM)’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서 교수는 “이 물질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 국제 특허 출원 중”이라며 “앞으로 10년간 10여 가지의 항생제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쓰인다면 1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세계적 연구성과물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를 관찰해왔던 작은 탐색시행 연구를 통해 이뤄졌듯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연구성과들도 알고보면 전통적으로 섭취해왔던 천연 동·식물에서 추출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를 반증하듯 과기부 천연식물 기술개발사업단은 2000년 출범이래 10년동안 1천4백71억원을 투입천연 약용식물 자원의 국가 종합관리 체제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3일 한약 추출물을 활용해 개발한 23건의 관련기술을 국내외에 이전, 1천2백억원 상당의 로열티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관련 개발사업단 관계자는 “미국, EU 등 제약사 건강식품회사와 손잡고 전통 건강 식물 등 한약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 새로운 한방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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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등 4개기관 건축설계 당선작 결정

///본문 바이오 보건산업 특화단지인 ‘오송생명 과학단지’로 이전할 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국립독성연구원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학계 및 관계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국책기관 현상설계 심사위원회’는 응모한 8개 작품의 심사한 결과 당선작으로(주) 원양 건축사사무소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당선작으로 뽑힌(주) 원양은‘상암 월드컵경기장’ ‘일산 한국국제전시장’등을 공동 설계한 국내유수의 건축설계 사무소다.

한편, 식약청 등 4개 기관이 이전할 규모는 총 부지 105,000평에 건축면적 35,000평이며, 이전비용은 1,980억원으로 현 4개 기관의 매각대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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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과식은 만병의 근원

///본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병장수는 인류의 꿈이자 삶의 질과 경쟁력에서 복합적인 목표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 비결이 다름 아닌 ‘적게 먹는것’이라고 한다. 최근 하버드대 의과대학 하일 코언 박사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칼로리 섭취를 줄였을 때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노화된 세포가 스스로 죽는 세포사멸억제 유전자의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

지고 있다. 이에 앞서 미 국립보건원(NIH)은 인간과 같은 영장류인 원숭이실험에서,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쥐실험을 통해 소식(小食)이 수명연장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들의 비결을 들어보면 소식이 핵심이다.

그동안 기네스북에 올랐던 사람들도 예외없이 평생을 소식하며 살았다. 반대로 일본의 스모선수들은 200kg이 넘게 살을 찌우는데 그들의 평균수명은 40세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하면 내장기능에 부담이 적어 피로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 몸과 마음이 맑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건은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애연·애주가가 ‘이번만은 끊어야지’하면서도 못 끊는 것처럼 식도락가들도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는 소식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쉽지는 않다.

보람있는 삶을 위해서는 소극적 실천보다 적극성이 요구된다. 여기서 ‘과식은 만병의 근원으로 해법은 소식에 있다’는 전문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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