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국재택의료협회 춘계학술제 참여(6일)
[한의신문] 삼칠근·인삼·동충하초 등이 포함된 ‘항암단’이 표적항암제의 이상반응을 감소시키고,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동서암센터장(대한암한의학회장)은 최근 ‘제21회 국제 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컨퍼런스’에 참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성 폐선암 환자를 위한 아파티닙 단독요법과 항암단(HAD-B1)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화승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3만3413명이 신규 등록, 1만85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10~15%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억제 표적항암제는 △1세대 게피티닙·얼로티닙 △2세대 아파티닙 △3세대 오시머티닙으로, 이들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유한양행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표적항암제인 레이저티닙이 건강보험적용에 이어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하지만 표적항암제의 이상반응으로 위장관 반응과 피부 발진 등의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한 복용중지는 항암치료의 효과와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유화승 센터장은 삼칠근·인삼·동충하초·유향을 활용한 ‘항암단(HAD-B1)’을 개발, 인간 폐암세포 모델(H1975, HCC827-GR)을 활용한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식약처 신약개발허가(KFDA IND)를 받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무작위 배정,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치료 그룹은 대조 그룹에 비해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이 적었으며, 특히 중대한 이상반응(AESI)과 약물 이상반응(ADR)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치료 그룹의 신체 기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HAD-B1이 환자의 신체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치료 중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에 앞서 유 센터장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항암 치료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한 항암단(HAD-B1) 병용요법의 무작위배정 임상연구 결과를 지난 8월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통합암학회지)’에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에서 ‘환자중심 통합 종양학’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통합암치료 권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연구·치료법 발표와 함께 통합암치료의 현황과 미래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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