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행동·심리·발병률 등 상관관계 빅데이터 분석 결과
中 정부 육성 정책에 의료 빅데이터 시장 연 1조원 육박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중국이 빅데이터를 건강의료분야에서 전면 활용한 결과 병원 내 연간 병실 공실률이 전년 대비 약 40%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의료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시장규모가 연 1조원으로 커진 결과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김학빈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중국 내 빅데이터, 어디까지 활용되나’ 보고서를 발간하고 중국의 빅데이터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인민병원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병실 공실률 감축에 나선 결과 연간 병실 공실률은 13%에서 8%로 38.5%감축했다.
병원은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 데이터와 병원 데이터를 통합했는데, 기존 환자들의 개인별 행동방식, 심리상태와 발병률, 입원률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인기과에 좀 더 많은 병실을 배치하고 비인기과에는 병실을 적게 배치했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관련 육성 정책 결과라는 게 김 무역관의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16년 10월 ‘건강중국 2030’ 계획 요강을 발표하고, 건강의료 빅데이터 체계 구축 강화, 지역인구 건강정보 플랫폼에 기반한 빅데이터 활용 촉진에 나섰다.
그 결과 최근 5년간(2014~2018년) 중국 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연 평균 74.6%씩 성장했다. 2014년 6억600만 위안(약1014억원)에서 2018년 56억3000만 위안(약 9370억원)으로 약 50억 위안이 커진 셈이다.
이에 보고서는 2021년 중국 빅데이터 산업 규모가 8조700억 위안(약 1350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중국 정부가 광범위한 영역에 빅데이터를 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무역관은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은 비용 절감과 매출액 확대, 소비자 구매패턴 예측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될 것”이라며 “중국의 빅데이터 관련 정책 및 법규의 변동사항 등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 기술이란 기업이 일반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는 영역의 동적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면서, 수집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분야(마케팅 등)에 바로바로 활용하는 신흥 데이터관리 기술을 말한다.
소비자의 심리상태, 행동 등과 같이 계량화하기 어려운 영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떤 심리상태일 때 주로 어떤 물건을 주로 구매하는지를 분석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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