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곽향, 면역억제 회복 효능 가능성 ‘입증’

기사입력 2025.09.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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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한의약연구원,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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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제주 전통 약용자원인 곽향(배초향)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억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천연물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가천대학교, 건국대학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인덱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제주산 곽향 열수추출물이 항암제에 의해 손상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규명하고, 이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산 곽향은 항암제 투여로 손상된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암세포 공격 능력을 2배 이상 회복시켰으며, 면역기관인 비장 무게를 40% 이상 회복시키고 림프구 증식도 유의미하게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면역 기능 전반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능이 입증됐다.

     

    신명숙 가천대 교수는 제주 곽향 추출물이 면역 억제 상태에서 면역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켜 암 치료 또는 면역 질환에 따른 면역억제를 개선할 수 있는 천연 레드바이오 소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민호 원장은 이번 연구는 제주산 곽향이 자연 유래 면역강화제이자 항암 치료 보조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제주 전통 한약재가 세계적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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