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3.3℃ 이상일 때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기사입력 2025.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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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온열질환자 급증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3815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배 ↑

    온열질환 조심.png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8월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22일 온열질환자(열사병, 열탈진) 수와 최고 기온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고인이 지속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이 운영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현재(821일 기준) 누적 환자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실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도(4393) 다음으로 많으며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3004) 동기 대비 1.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질병청은 기온과 온열질환 환자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1년간(2015~2025)의 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분석(816일 기준)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1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0구간에서는 약 7.4, 31.1~33.2구간에서는 약 22명 증가했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3이상 구간에서는 기온이 1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청 관계자는 이처럼 기온이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하고 일 최고기온 33.3이상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높은 기온이 예보될 경우 반드시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하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방문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6월 말부터 고온 환경이 조기·장기간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다이에 따라 기온 자료를 활용하여 폭염 대비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서 8월 말 낮 기온을 30~34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인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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