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곽향·자소엽, 하고(夏枯) 피해 없이 생육 ‘양호’

기사입력 2025.08.21 17:2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바이퓨어·경희한약, 경북 영천 재배지 현장 점검 완료
    국산 한약재의 재배 기반 보호 및 품질 관리 체계 강화
    1.png
    곽향(좌) 및 자소엽(우) 사진.

     

    [한의신문] 바이퓨어(대표 김우성)와 경희한약(팀장 이준호)은 최근 경북 영천 곽향·자소엽 재배지를 방문, 채취·건조 시설 및 생육 상태를 점검했다.

     

    한약재는 생물학적 특성상 폭염의 열기(熱氣)에 민감하며, 특히 뿌리 약재는 하고(夏枯)’ 현상이 빈발하다. 실제 전남 고흥 황금(黃芩)’ 재배지에서 보고된 것처럼 뿌리 조직이 열해(熱害)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경희한약에서는 당귀, 천궁 등 주요 뿌리 약재의 경우 경북 영양의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산지에서 스프링클러 등 관수·냉각 시스템을 가동해 고온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 덕분에 양호한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풀약인 곽향과 자소엽의 하고(夏枯)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점검 결과, 두 약재 모두 여름철 고온에 대한 내성이 강해 생육에 지장이 없었으며, 약용 부위의 잎은 무농약 재배가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올해 생산된 곽향·자소엽은 엽색이 선명하고 병충해 징후가 없으며, 잎을 문질렀을 때의 방향(芳香)이 강해 정유(자소엽정량(곽향) 성분 함량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업체 관계자는 국산 곽향·자소엽은 수요 감소로 재배지가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국산 한약재의 지속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수입 의존도가 심화되고, 수입 원재료 가격 급등과 품질 불안정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국산 한약재의 재배 기반을 보호하고,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곽향·자소엽은 채취 후 적정 온·습도에서 건조 과정을 거쳐 유효성분 함량 및 중금속·농약 잔류 검사 등 경희한약의 원료 규격검사를 통과한 뒤 의약품용 한약재로 제조될 예정이다. 유통과 판매는 경희한약 공식 판매처인 바이퓨어가 담당하게 된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