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가장 시급한 국가과제는 ‘저출산·고령화’ 대처

기사입력 2025.07.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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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통합 및 세대·계층 간 갈등 해소’, ‘기술강국 실현’ 등 과제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은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국무조정실,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무조정실 저출산 고령화.png

     

    [한의신문]우리나라 국민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국가적 과제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 가량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단장 박상철)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화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 80주년을 맞아 힘을 모아야 할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32.4%)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사회통합 및 세대·계층 간 갈등 해소’(31.5%), ‘첨단기술 기반 기술강국 실현’(10.0%),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7.6%),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정립’(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png

     

    또한 광복 이후 80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 3명 중 2명 이상(67.1%)이 우리나라가 중상위권 이상의 지위에 있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7.8%로 광복 60년(1.9%), 광복 70년 (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인 90.6%가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는 광복 60년(69.1%)과 70년(83.3%) 대비 꾸준히 상승한 수치로, 우리 역사에 대한 국민적 자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는 국민 4명 중 1명(24.8%)이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와 ‘사회질서가 안정된 나라’(각 19.1%)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 절반(49.8%)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 ‘관심있다’고 답변했으며, 가장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기념사업은 ‘독립운동가 선양사업’(35.2%)과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2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가장 우선해야 하는 기념사업 추진 목적으로는 ‘국민 화합과 공감대 형성’(31.1%)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그 뒤를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활력 제고’(16.5%), ‘미래지향적 국가비전 제시’(16.1%), ‘국민의 역사인식과 자긍심 고취’(14.1%) 등이 주요 과제로 도출됐다. 

     

    박상철 기획단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기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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