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장, 초음파 유도 약침술 시연 및 실습
[한의신문] 일프로한의사회가 8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장을 초청해 ‘임상에서의 가이드 약침술’을 주제로 강연 및 실습 시간을 가졌다.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내는데 큰 활약을 한 고동균 회장을 초청, 가이드 약침을 배우면서 임상한의사로서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고동균 회장(자연생한의원)은 “초음파 유도 약침술은 조직의 해리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호침 등을 이용한 한의학적 기술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발전된 치료법”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한의사들이 활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인정받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고 회장은 이어 다양한 시술 사례와 주의점, 약침제를 선정하는 기준과 원리 등을 강의했으며,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과 블라인드식 약침술을 비교하면서 “효과는 같지만 그 유효성에 방점이 있는 것”이라며, 안전성과 더불어 효과성과 정확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남도 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분당수내한의원)이 △프로브와 니들을 조작하는 방법 △목표로 해야할 조직 등 실전 임상팁을 전수해주며, 강연과 실습 시간 동안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특히 강연이 이뤄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는 GE초음파의 최상위 기종인 E10S, FortiS 등 초음파 진단기기들이 구비돼 있어 초음파 기기 조작 방법을 연습한 이후 짝을 이뤄 가이드 약침 시술을 연습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박라원 원장(율하신세계한의원)은 “초음파 유도 약침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나은 진료를 위해 더욱 정진해 활용하고 싶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은 “영상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한의학적 치료기술의 발전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정확한 치료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한의사들은 초음파 진단 등 보다 다양한 영상학적 진단을 토대로 한 한의학적 치료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함께 세미나를 준비한 백형찬 원장(의정부 숨쉬는한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일프로한의사회 회원들이 현대 한의학의 다양한 진단 도구와 치료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임상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의료기기 사용으로 한의사들의 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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