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3회 월례학술집담회 ‘성료’

기사입력 2024.10.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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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양인병증론’ 주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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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12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3회 월례학술집담회(이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양인병증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의주 교수는 “사상체질병증의 진단 과정은 ‘증후분석→변증진단→처방용약’의 순서이며, 변증진단 과정은 소증과 현증을 토대로 표리변증, 순역변증, 경중험위변증의 순으로 세부 변증을 한다”며 “현증 변증은 주소증과 현증을 중심으로 한 체질병증이고, 소증 변증은 주상병 이전에 가지고 있는 평소 체질증을 의미하며, 사상체질병증 중증도 평가기준을 통해 등급 7단계로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소양인의 병리도에 대해 “비국열기는 강하고, 신국한기는 약하여 위국청양이 허손되고, 대장국청양이 상승하는 형태의 병리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소양인 병증은 비수한표한병과 위수열리열병으로 분류되며, 비수표한병은 소양상풍병과 망음병으로 분류되고, 위수열리열병은 흉격열병과 음허오열병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소양인 표한병 진단기준으로 △추위에 예민하다 △손발 또는 몸이 차다 △가슴이 답답하다 △대변이 무르다 △얼굴색이 흰편이다 등을 꼽았으며, 소양인 리열병 진단기준으로는 △더위에 예민하다 △손발 또는 몸이 뜨겁다 △몸에 열감이 있다 △대변이 굳다 △얼굴이 붉은편이다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결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체한 증상이며, 망음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로 망음병 험증에서 소소활리변(小小滑利便)은 거의 변비와 같은 증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 이 교수는 “환자들에게 대변 양상을 체크할 때 Bristol stool scale을 통해 평가하는데, 4단계가 정상변이며, 단계가 높을수록 변이 물러지고, 단계가 낮을수록 변이 굳어진다”면서 “사상의학에서 처방을 사용할 때 대변의 양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위의 scale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소양인의 흉격열증은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되며, 경증은 갑자기 발생하고, 중증은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만성적으로 생긴 경우가 대다수”라며 “흉격열증의 구갈은 갈증이 나면서 다음수(多飮水)경향인데, 음허오열의 구건은 갈증이 나지만 불다음수 경향으로 서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이 교수는 다양한 사상체질병증 환자 사례를 통해 앞서 강의에서 설명한 진단 과정, 진단 방법, 치료 과정 등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환자의 증상에 따른 처방 한약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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