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다복한의원 접골탕 2.0,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기사입력 2024.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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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절 회복 효과···올해부터 3년간 연구비 1억9300만 원 지원받아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최영진 경희다복한의원장이 개발한 접골탕 2.0 처방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혁신 기술 개발 사업 연구과제로 선정, 골절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다복한의원의 접골탕 2.0은 기존의 접골탕을 개선한 것으로 가골형성 속도가 2.5배 빨라져 골절 회복이 빨리 이루지는 효과를 증명해 미국과 한국에 모두 특허 등록한 처방이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골절 유합 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IND 신청 자료 확보’로, 올해부터 3년간 연구비 1억9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골절 환자는 2019년 기준 1년에 243만 명 가량 발생하고 있고, 레저 인구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매년 증가하며, 연간 치료비만 2조원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 대퇴골 골절 환자의 사망률은 30%로 매우 높은데, 이는 긴 회복기간 동안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이 주된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골절 환자의 회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접골탕.jpg

     

    최영진 원장(사진)은 로컬 한의사로는 드물게 지금까지 10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으며, 진료를 병행하면서 꾸준하게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접골탕 2.0은 2022년~2023년에도 한의약 선진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비임상 안전성 연구 결과를 대한본초학회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자인 배기상 원광대학교 교수는 “접골탕 2.0은 임상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임상적으로 입증된 처방으로 진행하는 과제로, 선행 사례가 거의 없는 선구적인 연구과제로 평가 받았다”며 “골절 치료 한약제제 개발을 통해 한의사의 x-ray 등 현대 의료 기기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또 다른 당위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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